New life times 060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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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8호

2016년 6월 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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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프교회 15주년 감사예배 영적 각성, 감사, 그리고 찬양의 축제로 드려 팔래타인에 위치한 뉴라이 프교회(담임: 장춘원 목사)는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이 한다. 뉴라이프교회에서는 15 돌을 맞이하는 오는 5일 오전 예배는 창립감사예배로 드리 고, 오후 4시에는 임직식을 갖 는다. 그리고 월말인 26일(주 일) 오후 5시에는 15주년 기념 찬양제가 준비되어 있다. 뉴라이프교회는 지난 2001 년 6월 3일에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이민교회 현장에 이루 어야 한다는부르심 속에 창립 되었다. 교회의 비전도 하나 님과 이웃과 세계를 섬기는 예수의 사랑 공동체이며, 예 배와 봉사, 선교를 강조하는, 신앙생활의 수직적 차원과 수 평적 차원의 선교적 균형을 중요시하는 교회이다. 뉴라이프교회의 이러한 특 성은 15주년을 맞이하면서‘ 영적 각성’의 기치를 먼저 내세운 데에서도 드러난다. 성경적이고 선교적인 방침에 충실히 한다는 소신파 목회자로 정평이 나 있는 장춘원 목사는 지난 5월 20~22일 사흘간“주여! 나를 변화시켜 주옵소서”라는 주제로 영적 각성집회를 열었다. 영적 각성에 이어 15년 동안 교회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감사의 마음이 임직이라는 헌신의 형태로 이루어지며, 월말에 가서는 이웃들도 초청하여 찬양의 축제로 드 린다는 일련의 일정에서도 그런 소신주의를 읽을 수 있다. 26일에 있을 찬양제에는 찬양사역자 이동영 목사와 김윤희 사모 부부와 최명자 사모가 출연할 예 정이다. 교회측은“뉴라이프 찬양대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찬양제”라며 가족, 이웃과 함께 오셔서 사랑을 나누는 감사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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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6월 3일 금요일

전면광고


시카고 소식 / 오늘의 능력 말씀

2016년 6월 3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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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능력 말씀 |

이순자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 제 22대 회장 취임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 사상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지난 25일 나일스에 위치한 화이트 이글 뱅큇에는 120여명 의 상의 관계자들이 모여 첫 여성 회장 의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 이순자 회장은 미 중서부 간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하였 고 현재 의료간호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약 7분간 이어진 취임사에서 이순자 회 장은 상공회의소가 한인축제의 개최를 비롯한 상의활동을 성공적이고도 원활 하게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는 상회 해당 지역구인 제39지역구를 대표하는 마가 렛 로리노 시의원과의 유대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축사에서 마가 렛 로리노 시의원은 이순자 신임 회장이 상공회의소의 첫 여성회장임을 강조하 며 자신이 한인상공회의소와 협력, 사상 최대 규모로 최고의 한인축제를 만들겠 다며 협력의지를 드러냈다. 취임식에는 120여명의 축하객이 자리 했지만 전직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참석 하지 않았다. 수년째 이어지는 부채와 관

열매 없는 행위 이 시대 우리 주변에 열매 없는 행위가 너무나도 수두룩하게 많습니다. 열매에 대한 분별력과 통찰력을 상실한 채 궤도를 벗어나 달리고만 있습니다. 운동선수가 운동을 외면한 채 술만 먹고 놀기 힘쓰며 게으름만 피우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운동선수의 결과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장사하는 사람이 매 손해만 보는데도 계속 그 일을 하고 있다면 얼마나 한심한 사람이겠습니까?

련한 상공회의소의 내홍은 신임회장의 최대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순자 회장은 미납 재산세를 포함한 일부 부채와 관련해 개인 지출의사도 밝 혀왔다. 그러나 10만 달러가 넘는 총 비 용을 해결하기 위해선 직간접적으로 연 관돼 있는 전직 회장 및 상의 관계자들 의 의견일치와 화합이 필요하며 이러한

화합을 이루는 리더쉽이 새 신임회장에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려 는 듯 이순자 회장은“그간 상공회의소 에 있어왔던 모든 잘못된 점을 다 용서 하고, 우리가 앞으로 상공회의소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며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새로운 국면 으로 나아갈 것을 호소했다.

기자 지망 노스웨스턴 대학생들 시카고 한인회 방문 취재

회사에서 출장을 보냈는데 회사 일은 소홀히 하고 자기 일만 보고 회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주변의 부수적인 일들에만 열을 올리는 교회와 교인들이 허다합니다. 교회는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고 성도는 순종하여 전도의 프로그램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복음 전하기 위하여 있는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할렐루야!

이민, 노인, 유권자, 가정, 문화 등 한인 공동체 애환에 대해 취재 지난 26일,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저 널리즘을 공부하는 19살 남짓 된 대학 생들이 한인회를 찾았다. 이들은 잭 C. 다펠트 교수와 그의 저널리즘 수업을 듣 는 학생들로, 한인을 포함해 총 6개 민족 커뮤니티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 이슈에 대해 취재, 기사를 작성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방문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12명의 학생들 은 한인 사회기관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 으며 추방유예 DACA의 현실적 문제점 에 대해 이해를 넓혀갈 수 있었다. 이지영 양은“제가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부 분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가 되었던 것 같 다. 이 DACA문제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더 깊이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라며 취재 후 소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인회의 줄리 조 부회장 과 한울종합복지관의 손지선 사무총장, 한인사회복지회의 연수련 사무국장, 한 인교육문화마당집의 맹유진 청소년 코 디네이터가 각자의 단체 소개와 더불어 한인사회의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던 토픽은 한인 사회의 역사, 서류미비 이민자, 노인층의 건강보조혜택, 젊은 층의 사회참여 등이 었다.

[ 오늘의 성경구절 ] 요한복음 12장 24절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로마서 7장 4절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 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아니카 해냉걸 양이 관심을 보인 것은 노인 보건분야였다. 그녀는“노인 건강 보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취재하고 있 다. 한인사회 역시 이 분야에 대한 문제 를 갖고 있지만 복지기관이 나서서 이들 을 돕는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함께 자리 한 브라이언 호프만군은 한인이 타민족 에 비해 동질성이 강한 모습이 인상적이 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잭 C. 다펠트 교수 는 단순히 어떤 이슈의 렌즈를 통해 이 민사회를 취재하는 것을 넘어서 그 해당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저널리즘의 가능 성 모색을 목표로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 면서, 자기 수업이 차별화되는 점은 보도 하고 싶은 부분만 취재하는, 소위‘낙하 산식’저널리즘을 피하게 하고, 반대로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그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먼저 파악하는 데에 있다는

골로새서 1장 10절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 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것을 강조했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말 이 기사 내용과 방향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는 아니지만 이러한 소통을 통해 좋 은 기사의 자료를 얻게 되기 때문에 그 렇다는 것이었다. 아마 우리 학생들이“ 오늘의 만남을 통해서 대략 5~10개의

참신한 주제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 었을 것”이라며 이날 만남의 의미를 되 짚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신문방송학과는 전국 랭킹 1위로, 수많은 세계 톱 저널리 스트들을 배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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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 건강칼럼

| 2016년 6월 3일 금요일 | 건강칼럼 |

환절기의 불청객 알러지 제대로 알자 알러지란 우리 몸에서 특정 외부 물 질에 반응해서 IgE라는 항체 생성을 유발하는 데에서 기인한다. 그 사람 에게 아토피라는 유전인자가 있는 경 우에 IgE라를 항체를 몸에서 만들어 내게 되지만, 아토피 유전인자가 없 는 경우에는 동일한 물질에 노출되더 라도 IgE가 생기지 않는다. 고로 아토 피 유전인자의 유무가 중요한데, 대 개의 경우 이 유전인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게 된다. 그러나 부모는 알러지가 없고 아이 들에게만 있는 경우가 있다. 알러지 는 부유한 나라에 많다. 부모가 가난 한 나라에서 자라서 미국에 왔다고 하자. 그 사람들은 알러지 증세가 별 로 없다. 그러나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 아이들의 경우에는 알러지 가 있는 경우가 많다. 유전인자라는 것이 외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서 이런 특징을 가진다. 알러지는 체내에 IgE라는 항체가 축 적됨에 따라 화학물질이 분비되면서 콧물이나 눈물이 나게도 하고 가려운 증세도 일으키고, 때로는 눈이 붓기 가 오르면서 새빨개지고, 콧속이 부 어서 숨을 쉬기 힘든 경우도 생기게 된다. 알러지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는 어렵지만, 자주 세척을 해주는 것 이 도움이 된다. 알러지 증세가 있을 때 코를 씻거나 비강투여 방식의 제제를 사용하는데, 이런 경우 코와 관련된 알러지 증세 뿐만 아니라 눈에 오는 알러지 증세 도 완화시켜준다. 그래서 안약을 사 용하는 것보다는 비강을 잘 세척하고 비강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 과적이라고 하겠다.

루시 박 (UIC 대학병원)

창문을 열어서 신선한 바람이 들어 오게 하는 것이 좋다고들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꽃가루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의 경우 그것이 오히려 해 롭다. 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고 문도 꼭 닫아두는 것이 좋고, 환기시스템 에도 필터를 달거나 교환을 해서 알 러지 유발물질이 환기구를 타고, 혹 은 실내에서 계속 유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야외활동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 지를 꽃가루에 노출시킨다. 그러니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부터 발끝 까지 샤워를 해서 꽃가루를 씻어내 고 옷을 모두 세탁하고 깨끗한 옷으 로 갈아입되, 콧속을 함께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콧속을 씻을 때 가급 적이면 방부제가 들어가 있지 않은

(preservative free) 생리 식염수의 사용 을 권장한다. 그렇게 해서 콧속을 다 씻은 후에 비로소 약을 뿌려주는 것 이다. 좋은 약을 쓰고 있으면서도 약효가 없다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 은데, 그것은 코를 씻지 않고 약을 뿌 리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리고 콧 속을 씻지 않고 약을 뿌리게 되면 재 채기를 하고 코를 푸는 과정에서 약 이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밖으로 나 오게 된다. 그래서 적어도 세 번을 씻 고 그러고 나서 약을 뿌린 후에 코를 풀면 안 된다. 이상의 간단한 몇 가지 사항만 주의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러지를 고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들 한다. 잘 알다시피 알러지는 치료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알러지 가 지나치게 장기화된 경우에는 알러 지 주사를 맞는 것을 권할 수 있다. 알 러지 주사를 맞게 되면 상당히 큰 효 과를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나서 50세 정도가 지나게 되면 알러지가 심하던 사람들 대부분이, 모두는 아니더라도 알러지 반응이 저하되는 것을 경험한 다. 그러나 감기나 폐렴처럼 약을 먹 고 떨칠 수 있는, 그런 류의 것은 아 니다.

아시아나 항공 시카고지점 취항 11주년 기념 사은 행사 실시 올해 시카고지점 취항 11주년을 맞이하는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6월 15 일까지의 구매 조건으로 8월14일 ~ 12월 7일 탑승가능한 가을철 한국행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Early Bird 특별 운임”을 출시했다. 또한 아시아나 어느 노선에서나 사용 할 수 있는 기내 면세 상품권과 인 천공항에 도착하여 이용 할 수 있는 리무진 버스 쿠폰 중 하나를 무료로 제 공하는 행사도 진행 중에 있다. 그리고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에게는 공항에서 자택 혹은 호텔까지 라 이드를 제공하는 쇼퍼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시카고 소식 / 한국 교게 소식

2016년 6월 3일 금요일 |

“나랏말씀이 중국과 달라…” 한국어 사랑해요 시카고 한국교육원 주관 한국어/한국문화 강좌 수료식 시카고 한국교육원(원장 하유경)이 주관하는 2016학년 봄학기 한국어ㆍ한 국문화 강좌 수료식이 지난 31일(화) 윌 링 소재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서 있었 다. 지난 3월 8일부터 총 10~13주간 윌링 한인문화회관, 시카고 한인사회복지회, UIC 등 세 곳에서 각각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 터 8시까지 실시되었던 이번 학기 강좌 에는 총 134명 학생이 등록하였다. 수료

식이 있었던 문화회관 식장에는 학생들 과 교사 및 시카고 한국교육원 관계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하여 한 학기의 성 과를 축하하였다. 한 학기 동안 성실히 공부한 학생들에 게는 수료증과 개근상이 수여되었으며, 각 반에서 가장 모범적인 학생 각 1명에 게는 우등상과 부상이 수여되었다. 한국어 중급반의 우등상 수상자 Marian Olma는 수상소감을 이야기로 “나랏말씀이 중국과 달라 어려움을

겪는 백성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글 을 세종대왕이 만드셨다”는 이야기를 또렷하게 전달, 좌중의 감동과 환호를 자아냈다. 한국어ㆍ한국문화교실의 여름 학기 특 강으로 수강생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는“Share Your Korea”시리즈가 6월 중 매주 수요일 시카고 알바니팍 도서 관에서 진행될 계획이며 2016년 가을학 기 한국어 강좌는 8월 말부터 시작될 예 정이다.

‘위안부 문제’ 해결, 청소년들이 나섰다 WCA Y틴 청소년들,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에서 캠페인 펼쳐 제66차 유엔 NGO컨퍼런스가 지난달 30일 오전 개막한 가운데 일본군 ‘위 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들의 홍 보캠페인에 대한 참여와 응원 열기가 뜨 겁다. 5000여 명의 청소년회원으로 구성된 YWCA Y틴 전국협의회는 일본군 위안 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를 직접 운영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 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을 펼쳤다. Y틴 부스는 전체 69개 전시부스 중에서 청소 년들이 직접 주관하는 유일한 활동이다. 이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캠 페인 활동에는 전국 5개 지역(대전, 순천,

울산, 청주, 충주) Y틴 청소년회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로서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평화 메 시지와 위안부 문제를 세계 시민들에게 알렸다. NGO 전시부스를 둘러보던 반기문 유 엔 사무총장은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격 려하고, 직접 서명에 참여해 눈길을 끌 었다. 또한 Y틴 전국협의회 회장인 이예지 (안양 평촌고등학교 3학년) 양은 31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성들의 노력과 발 걸음’워크숍에서 한국 발표자로 무대 에 섰다.

이 양은“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빠진 채 이뤄진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마음이 아팠다” 며“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모른 척 지나 간다면 우리 평화는 온전한 평화가 아닐 것”이라며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했다.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는 유엔 공보부가 2016년 5월 30일부터 6월 1일 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 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100여 개국 2500 여 명의 NGO 대표, 학계, 국제기구 전문 가들이 참석했다. 뉴스미션 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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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을 찾아서 / 따뜻한 하루

| 2016년 6월 3일 금요일 | 선교현장을 찾아서 |

| 따뜻한 하루 |

일본 (JAPAN) / 아시아 ㆍ수도 : 도쿄 ㆍ면적 : 377,944km² 인구: 126,832,000명 언어 : 일본어 1인당 GDP : $38,215(2015년도) 종교 : 90% (신토와 불교) 종교의 자유가 보장, 1.54% 기독교 (개신교. 카톨릭. 정교회. 성공회. 기타 포함:)개신교 0.69%(0.25%에 속하는 독립교단 포 함시)

눈물의 하얀 와이셔츠 “여보! 이리와 봐!” “왜요?” “와이셔츠가 이게 뭐야, 또 하얀색이야?” “당신은 하얀색이 너무 잘 어울려요.” “그래도 내가 다른 색깔로 사 오라고 부탁했잖아!”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부터 아내에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얀 와이셔츠 말고 색상 있는 와이셔츠로 사 오라고 몇 번이고 일렀건만 또다시 하얀 와이셔츠를 사 온 것이었습니다. “이 와이셔츠 다시 가서 바꿔와 줘. 도대체 몇 번을 말했는데...”

일본은 6,852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며 이 중 혼슈, 홋카이도, 규 슈, 시코쿠 등의 네 곳의 섬이 일본 전체 면적의 97%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섬들이 화산활동을 통해 생겨 났다. 지리적으로 다양한 자연재해 를 겪을 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갖췄 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한국에서 는 겪기 힘든 지진, 화산, 해일 등의 자 연재해이다. 일본 열도는 4개의 플레 이트 위에 위치해 지반이 극히 불안 정하다. 그렇다 보니 세계에서 발생 하는 진도 6.0 이상의 지진 중 5분의 1이 일본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에서도 2만 명 가까운 사망자와 행방 불명자가 나왔다. 지진에 의해서 막 대한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 사망자의 대부분은 지진에 의 한 것이 아니고 지진으로 인해 발생 한 해일에 의한 피해자들이다. 사면 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일본은 옛 날부터 해일의 피해를 간간히 입었었 는데 오래된 문헌에도 그 피해의 정 도가 기록되어있을 정도다. 멀리로는 해안으로부터 수 킬로미터 떨어진 내륙까지 해일이 밀려 들어왔던 흔 적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 생생한 현 장들이 이번 동일본대지진을 통해서 생생하게 포착되었는데, 이는 사람의 존재가 자연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 를 실감하게 한다. 최근에 일어난 화산분화로는 2014 년 온타께산(御嶽山)이 있는데 갑작 스러운 분화로 인해 58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러한 분화의 잠재성을 가 진 활화산이 일본에 110개가 있다. 이는 소규모 분화에 속하는데, 반면 대규모 분화는 과거 2000년의 기록 을 바탕으로 계산을 하면 38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과거 100년간은 대규모 분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고, 300년간 잠잠한 후지 산 분화설이 일어나는 등 화산 활동에 대한 불안함을 떨칠 수 없다. 만약 후 지 산이 분화하게 되면 상공으로 올 라간 화산재는 편서풍을 타고 수도 권 일대를 덮게 된다. 300년 전 후지 산 분화와 동등한 분화가 지금 일어 난다면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는 25 조 원에 상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 와 있다. 이러한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 앞에

출근은 해야 하는데 몇 달째 계속 하얀색만 입고 가기가 창피했습니다. 아내는 방바닥에 펼쳐져 있는 하얀 와이셔츠를 집어 접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와이셔츠에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신 지금 우는 거야?” “.......” “신랑 출근하려는데 그렇게 울면 어떡해” “아니에요. 어서 출근하세요.” 자연에 대한 두려움이 토속신앙으로 발전한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자연은 사람이 섬기고 달래야 할 대 상으로 여긴다. 또한, 이러한 자연재 해 앞에 체념하는 자세를 보이는 경 우가 많은데 이는 오랜 세월 자연재 해와 공존해오며 내면에 심어진 태도 라고 볼 수 있다. 종교적으로 볼 때 헌 법 제20조에서 종교의 자유를 보장 하는 나라이다. 그래서 그런지 통계 상 가장 비율이 높은 신도교와 불교 를 합친 종교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50% 정도가 된다고 하니, 한 명 평 균 1.5개의 종교를 소유하고 있는 계 산이다. 다른 관점에서는, 일본 인구 의 70% 이상의 사람들은 신도교와 불교 둘 다 믿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1년 평균 100개가 넘 는 신흥종교들이 새롭게 탄생하고 있 다. 일본에 존재하는 알려진 종교단 체만 해도 22만 개가 넘으며 이들 중 80% 정도가 신도계 혹은 불교계 종 교단체들이다. 위 통계자료만 봐서는 일본인들은 매우 종교적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그럴까? 일본의 각 기관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2008년 도)에 의하면 “신앙이 있는가?” 라 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고 대답 한 사람인 30%도 채 안 된다는 것이 다. 이는 1950년대에 실시한 동일한 의식조사 결과 64%의 사람이 “그 렇다”라고 대답한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숫자이다. 실제로 정기적으로 이러한 조사를 해온 결과 50년대부 터 서서히 낮아진 “신앙인”의 비중 은 2008년도 통계의 20%대 중반까 지 떨어진 것이다. 심지어, 자신은 신 앙을 가졌다고 말하는 이들의 적어 도 절반은 “가족이 믿기 때문에”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을 한다. 즉, 가족의 종교로서 믿음을 가진 것 이지 개인적인 신앙심에 의한 것이라 고 말할 수는 없다.

일본 교회 현황을 매년 통계하는 크 리스천 정보 북에 의하면 2014년 현 재 일본에는 7,940개의 개신교 교회 가 있다고 한다. 이는 전년 대비 8개 감소한 숫자로 최근의 감소추세를 이 어가고 있다. 추정하는 교인 수는 약 50만 명(전체인구의 0.4%)으로 이 또 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숫자이다. 일본 전체 인구가 감소추세이기 때문 에 교회와 교인 수의 감소는 인구 감 소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일 본 교회는 최근 몇 년 정체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 교회당 평균 교인 수는 63.4명 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몇몇 대형 교회에 의해서 숫자가 많이 부풀려 진 것으로 실질적인 평범한 일본교회 의 평균 교인 수는 20수명으로 보는 것이 옳다. 전체 교회 중 20명 이하 의 교회가 65%, 30명 이하의 교회가 90% 가깝다는 통계(2010년)를 봐도 평범한 일본 교회가 30명을 넘기 어 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으로, 30명을 넘기 힘든 일본 교 회의 현황을 고려한다면 30명 이하 의 소규모 교회를 계속해서 늘려나 가는 것이 오히려 일본 교회의 전체 적인 성장을 끌어낼 수 있다고 여겨 진다. 이는 대그룹보다 소그룹을 선 호하는 일본인들의 성향과 일본 목 회자들의 기량을 감안했을 때에 가 장 합리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기도제목 1) 젊은 층이 복음에 대한 관심의 더 증가되도록 2) 일본 선교는 문화와 배경이 가까 운 한국이 감당하기 위해 역사적 아 픔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시 도록 3) 억눌린 영혼들을 케어하고 주님 께로 이끌어올 사명자들이 많이 나 오도록 시카고 나눔교회 김영문 목사 제공 (773-440-0191)

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점심 식사시간이 끝날 무렵 아내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 아침부터 당신 화나게 해서 미안해요. 그런데 살면서 당신한테 얘기하지 못한 게 있는데요. 말로 하기가 참 부끄러워 이렇게 글로 대신해요. 제가 어렸을 때 가장 부러워했던 게 뭔지 아세요? 옆집 빨랫줄에 걸려있는 하얀 와이셔츠였어요. 우리 아버지도 저런 옷을 입고 회사에 다닌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아버지요, 물론 와이셔츠하고는 거리가 먼 환경미화원이셨지만 단 한 번도... 와이셔츠를 입어보지 못하고 돌아가셨어요. 여보, 그래서 전 당신 만나기 전부터 이런 결심을 했지요. 난 꼭 하얀 와이셔츠를 입는 직업을 가진 사람과 결혼해야지. 결국은 제 소원대로 당신과 결혼을 했고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당신을 보면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하얀 와이셔츠를 사지 않을 거예요. 당신이 화내서가 아니에요. 이제 알았거든요. 하얀 와이셔츠를 입어 보지 못한 나의 아버지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분 인지를요. 늘 조금 굽은 어깨로 거리의 이곳저곳을 청소하러 다니시는 나의 아버지야말로 하얀 와이셔츠만큼이나 마음이 하얀 분이라는 걸 요.」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아내가 하얀 와이셔츠만 사 오는지... 나도 모르게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부이기에 다 말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부부이기에 다 말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부부는 그렇게 가장 가까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상대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친하게 지내야 합니다. 그리고 함부로 이야기도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게 살다 보면 평생을 살아도 마주 보면 미소가 지어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부부란 둘이 서로 반씩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써 전체가 되는 것이다. - 반 고흐 -


한방상식 / 한국 교계 소식

2016년 6월 3일 금요일 |

| 한방상식 |

혈행장애와 신경장애 보통 팔다리가 저리면 무조건 혈행 장애, 즉 혈액순환 장애라고 생각한 다. 그래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약재 를 사서 먹고 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팔다리가 저리면 혈행장애로 오는 때도 물론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신경장애인 때가 훨씬 더 많다. 혈액순환 장애일 때는 혈관이 동맥 경화로 굳어져서 피가 잘 안돌아 오 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맥경화는 뇌혈관에도 올 수있고, 팔, 다리의 혈관에도 온다. 뇌혈관에 경화가 오면 머리가 무 겁고, 어지럽고 그리고 두통이 잘 오 며, 기억력이 감소되고, 혈압이 높아 진다. 수족의 혈관에 장애가 오면 팔다리 가 저리는데 주로 밤에 잘 때 많이 저 리고, 낮에 움직일 때는 괜챦다. 낮에는 운동이 되니까 억지로라도 혈액이 순환되지만, 밤에는 가만 누 워있으니까 내려갔던 혈액이 위로 잘 올라오지 않아서 저리게된다. 그 래서 저리기도 하면서 붓는 증상도 있다. 자고 일어나면 발이 부었다든지, 다 리가 붓는 경우는 대개 혈액순환 장 애, 즉 혈행장애가 많다. 신경장애는 보통 원인이 있다. 근원 지가 있다. 팔이 저릴 때는 어깨나 목에 문제가 있어서 오는 경우가 많다. 팔만 저린 것인지 목이나 어깨가 아 픈 것인지 하는 것을 살펴볼 필요가

그럴 땐 단순히 저리는 것만 아니라 땡기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그 증 상이 복잡하다. 한방에서는 그런 모든 걸 담이라 한 다. 보통 담이 붙었다 하는데 오래되 면 담이 차와져서 생긴 한담(寒痰)이 라고 한다. 한담은 어혈이나 신경통 , 디스크 모두를 지칭한다.

김양규 한의원 - 1979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 - 한의사 자격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 - 1981년 김양규 한의원 개원 - 1986 경희대 대학원 한의학 박사 학위 제 목은 < 전침 자극이 백서의 알록산 당뇨에 미 치는 영향> - 대구 한의과 대학 강사를 역임, 부일 여성대 학 강사, 부산시 교원 연수원 강사, 서구청 산 하 여성대학 강사, 해운대 구청민방위 강사 및 각종 학교 건강교실에서 강의 100 여회, 부산 일보와 국제신보 등에 건강칼럼 집필, 현재 창 원 극동방송에서 건강 강의 방송 ( 프로그램: 로뎀나무 아래에서) 고신대에 출강교양과정부 에서‘동양의학의 이해’강의. - 기독교 문인회 회원으로 각종 수필지 책 발 간 -해운대 연합교회 신앙생활

있다. 다리가 저릴 때는 허리나 엉치에 문 제가 있다. 다리만 저린 것인지 허리나 엉치가 아프지는 않는지 하는 걸 살펴볼 필 요가 있다. 대개의 경우, 목이나 허리의 디스크 에 문제가 있어서 팔이나 다리가 저 리는 경우가 많다.

영적으로 보자. 한 군데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기면 그 이상증상은 그 신경과 혈관이 가 는 데까지 이어진다. 시간이 지난다고 절로 나아지는 게 아니다. 처음에 한 군데에 붙은 담(신경통) 은 그것이 뿌리가 낫지 않는 한, 신경 줄기를 따라 계속 저림이나 통증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영적인 부분, 어디에서 고장이 낫는 가 정확히 진단해서 치료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팔이나 다리가 저려 서 일을 못한다. 팔다리는 일하는 곳인데, 거기가 저 리고 아파서 도무지 일을 해내지 못 한다. 맨날 자기 문제로 허덕일 수밖에 없다. 팔, 다리 저림증은 그래서 무서운 병이다. 겉으로 팔다리가 저릴 때에는 그것 이 심혈관의 병인지, 목, 허리의 병인 지 감별진단을 철저히 하듯이, 영적인 환부를 빨리 찾아내어 고침 받아야 한다. 그대로 둔다고, 시간이 간다고 절로 낫는 병은 아닌 까닭이 다.

필리핀 한인 선교사 피살… 피의자 검거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선교사 피살 사건의 피의자가 검 거됐다. 지난 20일 새벽 자택에서 괴한에 의해 피살된 한국인 심재석 선교사 (57)의 사건을 수사해 온 필리핀 경 찰이 27일 오후 피의자 A(25)씨를 검거했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 한국 경찰은 폐쇄 회로(CCTV) 전문가와 범조분석요 원, 현장 감식 전문가 등으로 구성 된 수사팀을 현지에 파견해 현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심 선교사 거주지로부 터 140m 떨어진 지점의 CCTV 영 상에서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범 행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됐

다. 이 남성이 입은 티셔츠는 사건 발생 당시 현장 감식에서 확보된 것 으로 피가 묻은 상태였다.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검거된 피 의자 A 씨는 현지 경찰에 “술에 취 해 피해자 집에 들어가 잠을 자다가 갑자기 피해자가 손전등을 비추고 소리를 질러 놀라서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살된 심 선교사는 기독교대한 감리회 중부연회 인천동지방 지구 촌선교교회 파송선교사로, 싱가포 르와 필리핀 등지에서 선교 사역을 펼쳐왔다. 유족으로는 안정윤 사모와 두 딸 이 있다. 뉴스미션 윤화미 기자

필리핀 현지에서 한인 선교사를 살해한 피의자가 27일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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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칼럼 / 6월 신간

| 2016년 6월 3일 금요일 | 기독교 칼럼 |

빵과 포도주가 있는 이야기 인간은 서로가 다르면서도 보편적 으로 공유하는 특징을 가진다. 그 보 편적 특징을 잡아내기 위해서 사람 들이 다양한 용어를 사용해왔다. 정치적 존재‘호모 폴리티쿠 스’(Homo Politicus), 유희의 인간‘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도 구의 인간‘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그리고 지혜로운 인간‘호 모 사피엔스’(Homo Sapience). 그렇다면 성경은 인간이 어떤 존 재라고 말하는가? 창세기 2장 7절 은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실 때,“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생령이 되었 다”(개역한글)고 말한다. 여기서‘생 령’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를 음역하 면‘네페쉬 하야’(nephesh haya)라 고 읽힌다. 여기서‘네페쉬’는‘콧구 멍’혹은‘목구멍’정도로 이해할 수 있고,‘하야’는‘존재’로 번역할 수 있겠다. 그런데 왜 인간에게 생기를 불어 넣으신 이후에 생명을 가지게 된 존 재를‘네페쉬’, 즉 콧구명, 혹은 목 구명이라고 불렀을까? 성경 안에서 그 용례를 살펴보자. 창세기 1:20, 21 등을 보면‘생물’이라는 의미로 사 용되었다. 좀 더 고대적인 느낌으로 번역하자면“살아있는 콧구멍들을 만들었다”는 말이다. 현대적으로는‘짐승을만들었다’ 는 의미가 된다. 단, 창세기 2장 7절 의‘살아있는 콧구멍’은 하나님의 생기를 흡입하도록, 특별히 하나님 이 입을 맞추셨을 것 같은 느낌으로 불어넣어진 콧구멍이라는 것만이 짐승과 인간을 전적으로 차별하는 요소가 된다. 즉, 창세기 2장은 인간 존재가 하 나님과‘결합’된 존재로서 하나님 의 생명을‘끊임없이 호흡’하도록 지어졌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따

MC-TV‘빵포이’진행자 김요한

라서 네페쉬는 기본적으로‘생명’ 과 직결된다. 그래서 출애굽기 4:19 에서는“네 생명(네페쉬)을 찾던 자 가 다 죽었느니라”에서와 같이 사 용되기도 한다. 시편에서는 이 네페쉬가‘영혼’이 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 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네페쉬)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42:2 에서 네페쉬는 갈급함을 느끼는‘기 관’처럼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인 간의 호흡이나 갈급함은 단회적 만 족으로 해결되지 않고, 반복적이고 계속적으로 만족되는 것을 요구한 다. 숨을 한 번만 쉬고서 계속 살아 갈 수 없지 않은가. 즉, 이‘네페쉬 하 야’라는 히브리어는‘끊임없이 욕 구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가리킨 다고 볼 수 있다. 영원히 주님 안에 서 주님의 생명을 먹고, 마셔야만 제 대로 기능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 다. 인간의 끊임없는 욕구를 만족시 켜주실 분은 오직 주님 한 분 밖에 없지 않으신가! 불행히도 인간은 갈급함과 욕구의 방향을 주님께 두기보다는 선악과 를 먹고 스스로 우주의 통치자, 혹

은 자신 삶의 통치자로 등극시키 는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스스로 법이 되어 살아간다”는 의미의 자 율(autonomia)은 매우 좋은 개념인 것처럼 보여지지만 사실은 만물의 준거점이며 만물이 존재할 수 있도 록 호흡을 불어넣어 주시고, 아름 답게 열매 맺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자리를 자기(auto)가 차지했다는 의 미와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분으로 부터의 독립선언의 의미를 가진다.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 대신, 상대방 의 피를, 살덩이를, 자유를 취하는 끔찍한 세상은 인간의 그러한 불 순종에서 시작되었다. 그 결과 우 리의 갈구하는 바와 욕구하는 방 향은 선한 것을 향하지 못하고 악 한 것을, 이기적인 방식으로 탐하 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 고,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셨다. 그 리고 우리에게 제정해주신 성만찬 을 통해 우리의 만족이 어디에서 오 는지를 기억하게 하셨다. 따라서 회 개하고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이 그 연합을 확인하고 맛보는 성만찬은 우리의 욕구를 그 리스도의 생명으로 채우신다는 것 을 기억하게 하는 예식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창조, 인간의 타락, 하나님 의 구속, 그리고 창조의 완성이라는 구속사가 맛볼 수 있는 형태로 우리 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 겠다. 교회 안에서 모이지만, 우리들 각자는 끊임없이 욕구하는 존재로 서‘네페쉬 하야’이다. 우리의 욕구는 하나님 외에는 채 우실 분이 없으시다는 것과 우리는 그 은총의 테이블에 초대받았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자. 세례와 성찬 에 대한 이야기가 날마다 우리에게 상기되어야 하는 이유다.

느티나무도서관 도서목록 1.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30분 2. 내 인생의 만화책:캐릭터로 읽는 20세기 한국 만화사 3. 내 인생의 초콜릿 4. 내 일을 부탁해-스펙도, 빽도 없는 청춘을 위한 일 찾기 프 로젝트 5. 내 청춘에게 묻는다-아무도 나에게 해주지 않았던 질문들 6. 내가 가장 예뻤을 때-공선옥 장편소설/문학동네 장편소설 7. 내가 너를 사랑한 도시-퓰리처상 수상 장편소설 8.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이인화 장편 소설 9. 내가 다시 너라면 10. 내가 만난 인도인-델리대 김도영 교수가 19년간 들여다본 인도 문화 이야기 11. 내가 사는 이유/청소년 걸작선.5 12. 내가 사랑하는 사람 13.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4. 내가 사랑한 야곱/올 에이지 클래식 15. 내가 살았던 집/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품집.제26회 16.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김연수 소설집/문학동네 소설집 17. 내가 예술작품이었을때 18. 내가 죽어 누워 있을때/세계문학전집.81 19. 내가 춤추면 코끼리도 춤춘다-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강력 한힘 20. 내겐 너무 먼 당신/눈과 마음 장편소설

느티나무 도서관 6월 신간 1.괴델, 에셔, 바흐 (상)(하) 2.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3.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 4.급진적 진화 5.기술의 충격 6.기억을 찾아서 7.내 아이가 만날 미래 8.뇌, 약, 구, 체 9.디지털 네이티브 10.로봇 정신 11.마음의 미래 12.마음의 아이들 13.미래의 충격 14.바른 마음 15.바이오미메틱스 16.브레인 퓨처 17.사이언스 소믈리에 18.생각의 해부 19.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 20.생물학 이야기 21.생체모방 22.성장의 한계 23.왜 로봇의 도덕인가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정하웅 외 박문호 조엘 가로 케빈 켈리 에릭 켄델 정지훈 박태현 외 돈 텝스콧 한재권 미치오 카쿠 한스 모리벡 엘빈 토플러 조너선 하이트 로버트 앨런 외 잭 린치 강석기 대니얼 카너먼 외 제프 호킨스 김웅진 제닌 베니어스 도네라 메도즈 외 웬델 월러치

매주 20권씩 느티나무 도서관의 책을 소개합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느티나무 도서관 회원가입 및 도서문의 박용석 관장 630.390.5927 515 E. Golf Rd, Suite #100 알링턴 하이츠


기독교 칼럼 / 신앙 간증 시 | 성경이 알고 싶어요 - 130 |

2016년 6월 3일 금요일 | | 신앙 간증 시 |

이사야서 묵상 : 심판과 소망의 교향곡 시리즈 28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6월의 콘서트 이여근

(이사야 26장 1절-27장 1절) 이사야서 26장은 사상적으로 세 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26:1-6), 하나님을 신 뢰함(26:7-19), 신실한 자들을 향한 약 속(26:20-27:1)으로 나누어 집니다. 예 수님 오시기 전 600년 전에 살았던 이 사야가 살던 시대나 오늘날 우리가 사 는 이 시대나 세상이 매우 복잡하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세상에는 악이 존재하고 악한 사람 들이나 강대국들이 하나님의 백성들 을 지배하고 억압하며 진리가 실종된 것 같은 모순된 역사 현실을 경험합니 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혼란을 경험 하고 방황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명백한 답을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주관하고 계신다 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를 들어 보 십시오(26:1-6). 이 부분은 하나님의 백 성들이 부르는 구원의 노래입니다. 하 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견고한 성읍으 로 만드실 것이며, 구원을 성벽과 외벽 으로 삼으실 것입니다(1절). 이 복된 성 읍으로 들어 가는 문은 의로운 나라들 을 위하여 활짝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 을 견고하게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하나 님의 평강이 임할 것입니다(3절). 하나 님께서는 의롭게 살아가던 빈궁한 자들 과 곤핍한 자들을 짓밟던 강대국들을 낮추시고 헐어서 땅에 엎으시며 진토에 미치게 하실 것입니다(4-6절).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는 닫힌 나라가 아니라 열린 나라이며, 하나님

조현배 목사 한인서부교회 담임

을 견고하게 신뢰하는 자들이 참 하나 님의 나라가 주는 평강을 축복으로 누 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당장 겪 고 있는 난공 불락의 위협적인 적들에 게 둘러 쌓여 있을지라도 우리는 하나 님의 구원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왜 냐하면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시기 때 문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 십시오(26:7-19).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첩경을 평탄케 하시는 분이십니다(7절). 악이 득세하고 인생의 두려운 밤이 있 을찌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기다리며 하 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의를 사모해야 합니다(8절-9절). 은혜를 입은 자일 수 록 하나님의 의를 삶으로 살아야 합니 다(10절). 하나님 외에 섬길 자도 의지할 자도 없습니다(13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더 크게 하셨고, 땅의 모든 경계를 확장하 셨습니다(16절). 이렇게 축복을 받고 나 서는 하나님을 잊어 버리니 하나님께서

환난도 주시고, 징벌도 주셨습니다(16 절). 이러한 환난과 징벌을 스스로 극복 하고 구원하려고 하였으나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산모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은 무 기력했습니다(17-18절). 우리의 소망은 부활을 약속하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19절). 때로는 역사가 암담하게 느껴집니다. 이 세상은 험하고 우리들은 약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외롭고 고독하게 믿음을 지키려고 영적인 싸움을 싸우다가 승리 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지 못하 고 죽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삶이 허무 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부활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무덤 속에 잠자고 있는 의인들이 그 날에 빛난 이 슬처럼 다시 살아 나서 하나님의 영원 한 승리를 찬송하게 될 것을 약속하십 니다(19절). 신실한 자들을 향한 약속을 바라 보십 시오(26:20-27:1). 하나님께서 악을 멸 하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영원한 승리 의 나라로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우 리가 사는 이 세상은 사망 권세를 잡은 리워야단 곧 사탄이 우리를 공격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곁에 계십니다. 우리를 강건케 하십니다. 우리 를 사자의 입에서 건져 내십니다. 우리 를 모든 악한 공격에서 건져 내시고 하 나님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십니 다. 존귀와 영광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드리면서 하나님을 견고히 신뢰하십시 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거나 포 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승리를 경험할 것입니다. 아멘.

세상 사노라니 구멍 뚫린 마음 가진이들 좀더 많이 찾아 와 주었으면 기대하는 마음 보듬고 복음 품은이의 주님 마음담아 온 세계와 내 조국 평화 위한 노래 들을때 맑은 얼굴 처자의 해금 선율이 콘서트 장을 돌아 밤 하늘로 나르고 곁의 아내 손뼉치는 장단에 맞춰 여름은 은혜로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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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 24.5 주간방송 스케줄

몬스터 월/화 밤 10시 25분

최고의 연인 월-금 밤 8시15분

굿바이 미스터 블랙 수/목 밤 10시 25분

결혼계약 토/일 밤 10시

아름다운 당신 방영시간 : 월-금 밤 7시35분


Ch 24.6 주간방송 스케줄 프로그램 소개

MC-TV 미드웨스트 초대석 방영시간 : (주일) 오후 8시 30분 (월) 오전 11시 30분

MC-TV 소리에서 찬양으로 방영시간 : (월) 오후 8시 50분 (목) 오전 11시 30분

MC-TV 특별기획 강단 (이 조나단, 김요한 목사) 방영시간 : (월/금) 오후 8시 20분 (화/토) 오전 11시 30분

CBS 꽃다방 방영시간 : (목) 오후 8시 20분 (토) 오전 10시 / (주일) 오후11시 20분

CBS 새롭게 하소서 (화/수) 오전 10시, 오후 8시 20분 (월/목) 오후 11시 50분

CBS 성서학당 김인환 목사, 송태근 목사, 김기석 목사 신우인 목사, 김윤희 목사, 김동호 목사 (월~토) 오전 9시, 오후 7시 20분

CBS 파워특강 (장경동, 김문훈, 류영모 목사) (월~토) 오전 7시 40분, 오후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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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 사랑밭 새벽편지

2016년 6월 3일 금요일 | | 사랑밭 새벽편지 |

| 기독교 칼럼 |

히브리서 11장 강해

엘리야 2 (히11:33), (왕하 2:1-17) 이스라엘 민족이 어두움에 있을 때, 민족의 갈길을 밝힌 3사람을 말한다 면,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고 엘리야 가 있겠습니다. 모세: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 애굽 에서 종살이 합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불러 구해냅니다. 여호수아: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여 40년 광야길 걸어서 가나안에 들어갑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신정국가를 세우는데 쓰임받습니다. 엘리야: 우상에 빠져있는 민족, 지도 자는 눈이 감겨있고, 백성들은 캄캄 한 어둠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 노하십니다.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국가 재난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엘 리야를 들어 민족을 살려냅니다. 엘리야는 구제불능의 이스라엘, 우 상숭배에 빠져있는 지도자와 백성들 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여 민족 을 구합니다. 아합이 엘리야를 죽이겠 다고 위협합니다. 이에 도망하여 그릿 시냇가에 죽기 원하는 나약한 모습을 봅니다. 엘리야 기도로 하늘에 불을 내리고. 사렙다 과부에 기름병이 마 르지 않게 하시고, 그녀의 죽은 아들 을 살립니다. 우리와 같은 성정의 사 람이지만, 하나님의 손에 잡혀사는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던 마지막에 남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흔적, 하나님 의 능력의 증거만 남겨야 합니다. (2:8) “엘리야가 겉옷을 취하여 말아 물을

구재회 목사 (글렌뷰 한인교회 담임)

치매 물이 이러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 이 육지 위로 건너더라”엘리야가 겉 옷을 취하여 물을 치매 물이 갈라졌 습니다. 그리고 엘리사를 후임으로 택 합니다. 엘리사는 엘리야가 겉옷으로 요단강을 칠때, 강물이 갈라지는 것을 보고 충격받았을 것입니다. 모세는 홍해를 가르고,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가르고, 엘리야는 요단강을 가른 기적의 사람입니다. 모세, 여호 수아, 엘리야, 강을 가른 기적을 보인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 여 일하십니다. 엘리야를 통해 많은 도전을 받은 엘 리사는 9절“당신의 영감이 갑절이 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엘리사 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감을 청한 것입니다. 엘리야 는 어려운 일을 구한다고 합니다. 능 력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 영역으로

돌리고 애매모호하게 대답합니다. 엘 리사는 지금 당장 능력받기를 원했는 데 엘리야가 사라졌습니다. 황당한 일 입니다. 그 때 엘리사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 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합니다. 금식기도, 철야기도하며 주시옵소서, 주시옵소서 하지만 대답이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눈에 보이는 것 없고, 나 아지는 것도 보이지 않고,“하나님 어 떻게 해야 하나요?”우리들 모습 같기 도 합니다. 엘리아갸 남긴 것은 입던 헌 옷입니 다. 엘리사가“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외칩니다. 두려움의 외침 입니다. 영감이 내게 임했는데 사명감 당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으 로 외칩니다. 겉옷을 주어 요단강을 칩니다. 강물이 갈라집니다. 엘리사가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큰 일을 한 엘리 야가 엘리사의 소유로 남긴 것은 자신 이 입던 낡은 헌 옷입니다. 내 삶을 정리하고 무대뒤로 사라질 때, 무엇을 남길 것입니까? 무엇이 남 을까요? 목사는 설교집, 어느 분은 간 증책, 어느 분은 직분 맡은 임직패… 이런 것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만 남고 하나님의 능력만 남 는다면 말입니다. 후손들이 우리보다 더 크게, 넓게, 깊이 있는 하나님의 일 을 계속하기 바라는 그 마음을 남겨 서, 오고 오는 세대에 계속 그런 모습 이 보여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자랄 것이다!” 에드몬드 힐러리라는 뉴질랜드 출신 산악인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유명한 것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이기 때문입니다 청년 시절 그는 에베레스트 산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은 도전에 실패하면 낙심하고 좌절하며 산에서 내려올 텐데 그는 산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이여, 너는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랄 것이다” 이런 멋진 말을 하고 나서 그는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거듭하며 도전한 끝에 10년 뒤인 1953년 5월 29일! 드디어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합니다 - 과테말라 선교사 이정숙 그렇습니다 우리는 죽기 전의 순간에도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위해 도전하는 마음은 쉼 없이 자라날 수 있으니까요 - 멈추는 순간이 죽는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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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성경퀴즈

| 2016년 6월 3일 금요일

게시판

기독교 게시판 게재는 시카고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인정하는 교회나 선교단체 를 우선으로 올려드립니다. 이메일 접수 newlifetimes09@gmail.com

뉴엘림 교회에서 청년부와 찬양 사역 을 담당할 부교역자를 청빙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 바랍니다. 800 E. Palatine Rd. Palatine, 60074 847)571-7201, www.newelimchurch. org

▨ 생명샘 장로교회 말씀과 함 께하는 미술여행 “The Story of Hope (1 Corinthians 15:19)”미술을 통해 성경말 씀도 배우고 아름다운 내 마음도 그림으로 표현해보아요! ·연령 : 2th grade~4th grade. ·정원 : 소그룹 7명 ·기간: 6월 10일부터~7월 29일 / 매주 금요일 6시-8시 ·참가비 : 20불(재료비 및 간식) ·문의 : 이봉헌 목사(224.817. 4098)

▨ 에버그린 장로교회 ㆍ주일예배 : 오전 11시 ㆍ새벽기도 : 오전 6시 (화 -토) ㆍ화요 성서학당 : 오전 10시 반 ㆍ금요 집회 : 오후 8시 ▨ 순복음사랑교회(송성자목사) ㆍ매주 목요일 제자훈련 성경공부 ㆍ매주 토요일 히브리어 성경공부 ㆍ영어권 기도회 ㆍ영어권 구역모임 ㆍ전성도 성경 일독 시작 연락처 : 847-476-5683 songsungja@hotmail.com

▨ 2016년 시카고지역 한인 교역자 회 기도회모임 ·일시 : 격주 화요일 오후 7:30 ·장소 : 글렌뷰 한인교회 (700 Greenwood Road, Glenview, IL. 60025) ·연락처 : 유남수 목사 224-5229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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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풀이 1. 하솔의 왕 야빈의 군대장관 (삿 4:2 ) 2. 그 지방에서 생산되는 물건(레 25:19) 3. 가로 7번과 동일 (대상 16:28) 4. 전도서 저자의 가명으로 칭호 (전 1:2 ) 6.“( )나 수정으로도 말할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홍보석보다 귀하도다”( 욥 28:18 ) 7.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광야 에서 먹은 약식으로 서리 같은 고운 가루 (출 16:31) 9. 모세가 물을 달게 만든 샘의 이름 ( 출 15: 23) 11. 아이를 낳을 때 아이를 받고 산모 를 구하는 일을하는 여자 (창 35: 17)

12. 데리고 다니는 사람 (창 24:32) 14. 2 드라크마, 성전의 세 (출 30:13) 15. 겹치는 고생. 거듭되는 고생 18. 하나님과 동행했다 (창 5:24, 히 11:5) 19. 정강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갑 옷 (삼상 17:6) 21. 솔로몬의 노래로 결혼과 사랑의 연모를 하나님께 찬양한 구약 22권째 성경 22. 이드르암의 어머니로 다윗의아내 (삼하 3:5) 23. 작정된 햇수 (창 1:14) 24. 성막을 지을 때, 성막문과 성막뜰 문을 여러가지 실로 수놓아 짜서 만들 었다 (출 26:36) 26. 리브가가 이삭의 아내가 되기 위 해 가나안으로 갔을 때 동행했던 유모 (창 24:59) 27. 현존하는 파충류 가운데 제일 큰 동물 (욥 41:1) 29. 남을 위해 간구하는 중보기도를 의미 (딤전 2:1)

성경퀴즈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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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팔레스타인 지배자들의 공적인 언 어 31. 아브라함에 의해 패배하였던 싯딤 골짜기의 다섯 성읍들 가운데 하나 ( 창 14:2-8)

14. 반세겔 15. 이중고 18. 에녹 19. 경갑 21. 아가 22. 에글라 23. 연한 24. 자수 26. 드보라 27. 악어 29. 도고

임용재 장로

가로풀이 1.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 은산 (출19:18) 3. 영원전 세상이 있기전 (잠8:23) 5.“-들로는 그들의 가축과 ( )과 짐 승들을 둘곳이 되게 할 것이라”(민 35:3 ) 7. 여러나라, 모든나라 (대상 16:28) 8. 사울의 고향인 기브아 근처에 있는 베냐민지파의 성읍 (삿19:13) 10.“가로되 ( )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 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 )하더라”(마21:9) 12.“ - 우리에게 ( )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창 47:19) 13. 이삭의 아내인 리브가의 오빠 (창 24:29) 15. 화폐의 이용 대상으로 지불되는 금액 (사 24:2) 16. 세금을 징수하는 관리 (눅 19:2) 17.“하나님이 그 여러 ( ) 에서 자기를 피난처로 알리셨도다”(시 48:3) 18. 유다지파 사람이며 헤스론 가문의 아들 (대상 2:27) 20. 이스라엘 사회에서 가장 약자로 인정 (신 10: 18) 22. 가인의 큰 아들 (창 4: 17) 23. 서로 비슷한 나이의 사람(갈 1: 14 ) 25. 블레셋의 5대 주요 도시 가운데 하 나로 거인 골리앗의 고향도시 (삼상 17:23) 27.“하나님은 허망한 사람을 아시나 니 ( ) 일은 상관치 않으시는 듯하나 다 보시느니라”(욥 11:11) 28. 강물을 끌어 음료수로 사용하거나 더러운 물을 흘러 보내는 시설 (왕하 18:17) 30. 로마와 로마제국의 언어, 신약시

1. 시스라 2. 산물 3. 만방 4. 전도자 6. 산호 7. 만나 9. 마라 11. 산파 12. 종자

이 지면에 소개되는 성경퍼즐게임은 임용재 장로가 직접 십자가 모양의 틀 등을 창안해 만 들었습니다. 본보는 하나님 말씀보급에 앞장 서고 계신 임용재 장로의 도움으로 강남 침례 교회‘은혜’ 지에 연재된 바 있는 성경퍼즐 게 임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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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시에서 주관하는 청 소년 여름 일자리 기회 정보 ·나이 : 14세부터 24세까지 온 라인으로 OneSummerChicago. org 로 들어가 신청하면된다. ·마감일: 2016년 5월 15일

17. 궁중 18. 에겔 20. 고아 22. 에녹 23. 연갑자 25. 가드 27. 악한 28. 수도 30. 라틴어 31. 고모라

성 경 퀴 즈 맞 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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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 Media Inc. seeks Culture Reporter to collect/analyze/write about culture related events & issues. Req’d M.A in Journalism or any culture related field. Send resumes to job location: 262 E. Golf Rd, Arlington Hts, IL 60005

▨ 시카고 워십댄스 축제 ㆍ6월 12일 주일 오후 5시 시카고 한인 제일연합 감리교회 워십

▨ 뉴엘림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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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에는 휍시바 워십댄스팀/ 칼라 워 십 댄스팀/ 청소년 힙합 워십댄스 M4G 가 연합으로 워십댄스로 찬양을 올리 며, 찬조출연에 예울림 여성합창단과 Apostolic faith church dance ministry도 함께 한다.

1. 시내산 3. 만세전 5. 물산 7. 만방 8. 라마 10. 호산나 12. 종자 13. 라반 15. 이자 16. 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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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교회 및 선교단체 안내 예사랑 선교교회 담임목사: 김용석

담임목사 : 김경수

주일예배 1:30PM 주일성경 공부 3:30PM 어린이교회 주일예배 1:30PM 유스그룹 1:30PM 목요 Senior Academy 10AM~12PM 금요 찬양 기도회 8:00PM

주일 1부 예배 오전 9:00 주일 2부 예배 오전 11:00 영/유아부, 아동부, Youth 오전 11:00 EM, 청년 오전 9:15 새벽기도 (화~금) 오전 5:45 양육학교, 제자훈련(화 목)오후 8:00

(224)223-5896 yesarangmc@gmail.com (847)508-2799 400 N. Wagner Rd.(Willow Rd & Wagner)Northfield Ill. 60093

글렌뷰한인교회 담임목사 : 구재회 장년주일예배: 주일 오전 11시 금요찬양/기도의 밤: 금 오후 8시 새벽예배: 매일 오전 5시 50분 유년주일학교: 주일 오전 11시 English Worship: 주일 오전 Email: gkcc1152@gmail.com

(847) 768-9191 700 Greenwood Rd. Glenview, IL 60025

굳뉴스장로교회 1:00 6:00

(847)208-2004

담임목사 : 김판호

문의 : 허만춘 장로 세계선교에 동참하여 선교지에 돋보기 안경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세요.

(773) 463-5959

헤브론교회

실버선교회

새벽기도회(월-토) 주일예배1부 2부 3부 4부 주일영어예배 금요찬양예배

(847) 394-8454

오전 6:00 오전 7:00 오전 9:00 오전 11:00 오후 1:00 오전 11:00 오후 8:00 www.hebron.org

511 Schoenbeck Rd. Prospect Hts, IL 60070

복음이 그 앞과 중심에 있는 교회 담임목사 : Colin Smith Arlington Heights, Barrington, Itasca, Marengo – 4개성전(One Church, Multi-site) Arlington Heights성전 2/3부예배 한국어동시통역

주일 2부예배: 오전9시 30분 주일 3부예배: 오전11시

크리스천 비젼선교회

1부 (오전 7시) 조용기목사 영상예배 2부 (오전 9시) 김판호 목사 3부 (오전 11시) 김판호 목사 주일영어예배 (오전 11시) Rev.Dr.Johnny Wilson 주중예배 수요예배(오후 8시)/금요예배(오후 8시) 새벽 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주일예배

470 Maple St. Winnetka, IL 60093

The Orchard Evangelical Free Church

담임목사 : 최문선 주일예배 오후 새벽 예배(월~토) 오전

(847) 663-0606

순복음 시카고 교회

www.ifgcc.org 5224 N. Kedzie Ave. Chicago, IL 60625

www.pnf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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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847.290.8282

약속의 교회

생수의 강이 넘치는교회

2016년 6월 3일 금요일 |

실버 선교 훈련 원장 정운길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

(224) 636-2588 christianvision2004@gmail.com

9218 Lorel Ave. Skokie, IL 60077

새누리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 오찬석 주일 1부 예배 오전 7:30 주일 2부 예배 오후 11:30 수요 성경공부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30

(847)612-8520

(773) 212-0632

665 Grand Cannyon St. Hoffman Estates, IL 60194

407 N. Main st, Mt. Prospect, IL 60056

벧엘장로교회 담임목사 : 최병수 주일 1부 예배 오전 11시 (한국어 회중) 2부 예배 오후 1시30분 (젊은이 예배) 영어회중예배 오전 11시 주일학교예배 오전 11시 새벽기도(월~토) 오전 6시 수요찬양예배 오후 8시

임마누엘 장로 교회 담임목사 : 안창일 주일예배 유년/중고등부 새벽기도회 (화~금) 주일 새벽예배 금요찬양예배

오전 11:00 오전 11:00 오전 5:30 오전 6:00 저녁 8:00

(773) 545-2222 www.chicagobethel.org

(847) 566-5000

www.theorchardefc.org/arlington-heights

1111 N. Elmhurst Rd., Prospect Heights, IL 60070

1330 N. Douglas Avenue, Arlington Heights, IL 60004

399 N. Quentin Rd. Palatine, IL 60067

28701 N. Ivanhoe Ln. Mundelein, IL 60060

시카고 트리니티 교회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http://home.kcmusa.org/goodnewschurch

담임목사 : 백성진

(847)392-4840

여수룬 교회

www.ipc-chicago.com

에버그린 커뮤니티 교회

담임목사 : 김태준

담임목사 : 전성철

담임목사 : 강민호

2:00 8:00 6:00 6:30

전통예배 오전 8:30 영어예배 오전 10:00 열린예배 오전 11:15 어린이예배 오전 11:15 중ᆞ고등부예배 오전 11:15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주일 예배 오전 11:15 주일 영어 예배 오전 9:30 수요 예배 오후 8:00 새벽 예배 오전 5:30

한국어 열린 예배 오전 9시 영어 열린 예배 오전 11시 중고등부 예배 오전 11시 유년부 예배 오전 9시/11시

(847)710-1005

(847) 534-2826

(847) 483-9191

1100 lakeview parkway, Vernonhills, IL 60061

10 S. Walnut Ln. Schaumburg, IL 60193

2107 E. Rand Rd. Arlington Height, IL 60004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 (월-토) 주일 새벽 예배

오후 오후 오전 오전

www.chicagotrinity.org

www.salempeople.net

(Steve Kang)

(847) 942-1671 korean.evergreencommunity.org

200 N. Main Street Mt. Prospect, IL. 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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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모금 후원

2016년 기독교방송

2016 상반기 후원 통계 $38,645

교회 뉴라이프교회 뉴비전교회 겨자씨교회

$2,000 $500 $100

은목교회 영광장로교회 시카고나눔교회

$500 $300 $300

레익뷰언약교회 스코키한인교회 올리브 선교교회

$500 $300 $100

에버그린 커뮤니티교회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레익뷰한인장로교회

$500 $1000 $100

살렘연합감리교회 벧엘장로교회

$1000 $200

무명 신정희권사/신정현집사 송경일장로 최중길장로 홍성자권사 조양수 이화자 박문화권사 서광춘장로 김병준권사 최영숙권사/최대한장로 최순봉회장 문정희권사 강노정권사 김인도집사/김숙영권사 김호범 김난이 무명 강인덕목사 Young Park 무명

$200 $240 $100 $100 $100 $100 $100 $100 $120 $120 $120 $100 $100 $200 $2000 $150 $100 $205 $200 $100 $200

무명 박선권전도사 무명 서정봉장로 김문호집사 무명 석천환집사 무명 한복희 신영숙집사 무명 홍준희집사 임문상 무명 무명 Paul Kim 송종민장로 성민교회 김영구장로/김은자권사 조남종권사/조덕자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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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무명 황명자 권은화 권사 지정희 박은혜 무명 김인자 권사 무명 무명 노영복 권사 임경선 장로 남상원 장로 조현강 집사 백금자 최지현 집사 전금자 권사 무명 Jung Sook Montgomery 이근주 권사 이미란 집사 심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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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최희정 권사 $100 송치홍 장로 $1500 무명 $100 무명 $200 무명 $200 고형석/고은숙 집사 $100 김애옥 전도사 $500 양은태 장로 $30 김윤준 권사 $300 장세채 장로 $100 이동현 집사 $200 순복음중앙교회 오권사 $200 변문수장로 $200 홍길자권사 $100 순복음시카고교회 김정숙권사 $200 제일연합감리교회 이종금권사 $200 네이퍼빌 김집사 $100 이시방 $100 김일웅장로 $150 Byung J. Pae 순복음시카고교회 온규춘집사/온영희권사 $200

마주해권사 Sae Young Chung (VA) 안천희권사 현태선장로 송앤권사 무명 김용중장로 함성택장로 김광호장로 이영훈장로 Benhur Kwon 무명 안태룡장로 이송연 고준 김병선 북미주 강원도민 총연합회 회장 그레이스손 권사 황덕수은퇴장로 권필선권사 무명 임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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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망선교회 $500 갈보리교회 아브라함전도회 $200 헤브론 교회 안디옥 제1선교회 $100 복음장로교회 아브라함선교회 $100 DaSom Community Church (제1 여선교회) $100 Touch of Beauty Inc $1000 현대미용실 $300

일리노이한인세탁협회 디그니티 메모리얼 이효섭 장의사 베스트비젼 헤브론 교회 안디옥 제2선교회 엑소더스교회 남여선교회 시카고권사합창단 황약국

$300 $200 $300 $100 $100 $200 $100

단체ㆍ업체 Diamond Computer 차희준치과 크리스쳔비젼선교회 BBCN Bank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일리노이 협의회 시카고지역 한인교회협의회 순복음 시카고교회 다비다 선교회

시카고 상록회 실버선교회 한국장의사 한인문화회관 빌립보교회 한나여선교회 베다니교회 여선교회 빌립보교회 루디아여선교회

$100 $200 $200 $200 $100 $100 $100

글렌 자녀를 위한 기도모임 한상조내과 세광 참길장로교회 한나여선교회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김복희권사 시카고지역 미주 한인교회여성 연합회 헤브론교회 제4 에스더선교회

후원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접수처 : MC-TV 262 E. Golf Rd., Arlington Height IL 60005 / 문의 : 847-290-8282(전화), 847-325-0999(팩스)

$200 $300 $200 $100 $200 $100


한국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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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한국교회연구원 창립총회 이사장에 채영남 목사, 원장에 노영상 호신대 총장 선출… 씽크탱크 역할 예장통합동(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1 일 오전 1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에서 총회 싱크탱크의 역할을 할‘총회 한국교회연구원’설립을 위한 창립총회 를 개최했다. 총회장 채영남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 원들과 각 부서 총무, 이사 청원을 승낙 한 목사 장로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린 이날 총회는 임시의장에 선출된 총회 장 채영남 목사가 그 동안의 경과보고를 기획국장 변창배 목사로부터 받았다.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은 제100회기 국 내선교부가 청원한‘총회목회정보정책 연구소’사단법인 설립 허락을 총회가 결의한 사항으로 지난 2월 22일 오후1 시 다사랑(연동교회) 회의실에서 설립 준비위원장으로 채영남 목사를 만장일 치로 추대했으므로 명칭을‘총회한국교 회연구원’(이하 연구원)으로 하기로 했 다고 밝혔다. 변 목사는“총회한국교회연구원은 본 교단과 한국 교회를 위해 교회와 총회, 노회와 교회 그리고 산하 기관 및 유관 단체들의 연구 사업을 지원하고 조사 연 구 분석하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본 교단과 한국교회의 장기 발전정책과 선교, 교육, 사회봉사, 연합사 업, 평화와 통일, 언론,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관한 신학적 가치 연구 와 지원을 비롯하여, 지 교회의 목회와 부흥을 위한 연구 및 지원 사업을 총회 내 관련 각 분야의 연구소들과의 네트워

사우디, 극심한 박해에도 기독교 개종 ‘증가’

예장통합 총회가 씽크탱크 역할을 할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을 창립했다.

킹을 통해 인적, 물적 교류와 그 성과에 대한 출판, 홍보 사업에 헌신한다.”라고 보고했다. 이날 구성된 이사회는 이사장채영남 목사, 부이사장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 회), 이만규 목사(신양교회), 이재훈 목사 (온누리교회), 김순미 장로(영락교회)가 선출됐다. 서기 이사에는 김성준 목사(경 동제일교회), 회계 이사 이종만 장로(아 름다운교회), 감사 이정원 목사(주하늘 교회), 신용식 장로(서울교회)가 선출됐 으며, 원장은 노영상 목사(호남신대 총 장)가 선출 됐다.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은 앞으로교단 정책 연구 및 개발, 총회와 교회의 진단

및 사회선교를 위한 연구 조사 및 컨설 팅, 목회 정책 개발 및 연구, 총회 100주 년 기념 목회 매뉴얼 발간, 목회 매뉴얼 활용 워크숍, 분야별 지역별 목회세미 나, 신년목회계획 정책세미나를 개최하 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 교회의 목회와 부흥을 위 한 연구, 대안적 목회 실천을 위한 연구 지원, 정기포럼 및 세미나, 국내외 연구기 관 및 단체들과의 인적, 물적 교류사업, 총회 내 관련 각 분야의 연구소 네트워 킹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창립 감사 개원예배는오는 24일 오전 11시에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갖 기로 했다.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北 억류 케네스 배, “735일은 내게 ‘소망’이었다” 북한에 최장기간 억류됐던 한국계 미 국인 케네스 배가 자신의 억류생활을 담 은 책 <잊지 않았다>를 출간했다. 2012년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 류된 배 씨는 2013년 4월‘반공화국 적 대범죄행위’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 을 선고 받았다. 이후 북미 협상을 통해 2014년 11월 8일 석방돼 미국으로 귀환 했다. 케네스 배는 1일 오전 온누리교회(서 빙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735일 은 나에게‘소망’이었다”며“지금도 억 류돼 있는 선교사들이 나올 수 있도록 우리가 소망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고 전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책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 짐작한다. 집필을 결심하게 된 계 기가 있는가. 북한에 억류돼 있는 735일 동안 많은 분들의 기도와 서명운동으로 북한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이는 수많은 사람들 이 저를 잊지 않으시고 기억해주셨기 때 문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에서 석방된 이 후 국민들이 저를 기억해주셨던 것처럼,

북한에 735일간 억류됐던 케네스 배가 자신의 억류생활을 기록한 책 <잊지 않았다>를 출간했다.

북한주민들을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생 각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 북한에 억류돼 있던 735일간 어떻게 생활했는지 궁금하다. 15년 형량을 받고 노동교화소에 들어 갔다. 노동교화소에서는 매일 아침 6시 에 기상해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매일 10시간 주 5일 동안 일을 했다. 주로 콩 을 심는 등 농사일을 했다. 겨울철에는 도랑을 파거나 석탄 창고에서 석탄을 옮 기는 일을 했다. 여름에는 농사뿐 아니

라 하천에서 돌을 주워 돌을 나르는 일 을 매일 했다. 하지만 노동 강도에 비해 식사가 빈약 해, 2~3달간 체중이 27kg 감량됐다. 나 중에는 결국 영양실조로 평양 외국인 전 용병원인 친선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 억류돼 있는 동안 북한 간수들이“너 는 환갑이 돼서 돌아갈 것이다” “너는 다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했 다고 들었다. 그때 심정이 어땠는가. 나를 담당했던 검사가 석방되기 전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을 국 교로 지정하고 이슬람 율법에 근거 한 샤리아 법에 의해 통치하는 종교 국가이다. 정부는 개종과 신성모독을 이유 로 기독교인을 태형에 처하고 구금 하는 등의 종교 박해를 자행하고 있 다. 법원은 이슬람이 아닌 종교 집회 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와 관련 美 국제종교자유위원 회는“사우디 아라비아는 이슬람교 를 제외한 종교에 대한 언급을 규제 할 만큼 여전히 강도 높은 종교 탄 압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국제 사회는“체계적이고, 지 속적이며, 극악무도하게 종교 자유 의 침해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 길 촉구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에 세계 종교계가 주 목하는 이유는 정부가 특정 종교 이 외에 무신론도 박해의 대상으로 삼 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제정된

까지도“미국 정부는 너를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마 음이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억 류돼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 의 구원자가 되리라”라고 말씀해 주셨 고, 이 말씀에 의지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 - 17번 북한을 오가다 18번째 방문에 억류됐다. 수많은 경험과 정보를 갖고 선 교활동을 해왔을 텐데 억류되기 전과 후, 북한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있었나. 북한을 자주 왕래하면서 북한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북한 은 주체사상과 김일성주 두 개의 이념이 나라를 지탱하고 있어, 북한 주민들에게 우리와 다른 사상이 뿌리 깊게 차지하고 있었다. 북한주민들 역시 우리와 같은 어 려움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한 민 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 북한 주민들의 생활은 어떤지, 북한 교회는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해달라. 북한은 상위 10%를 제외하고 모두 취 약계층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북한 사람들이 드라마나 음악을 통해 남한 소식을 듣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소식을 아예 듣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특 히 고아와 노약자, 어린 아이들은 스스 로 생활하기 어려워 취약계층을 위한 인 도주의적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

법에 의하면 무신론은‘테러’로 규 정된다. 따라서 무신론임을 표명하 거나 이슬람 교리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것은 근본적인 불법행위로 간 주된다. 놀라운 건, 정부의 강도 높은 종교 탄압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사우디 인구 중 4.4%가 크리스천이라는 집 계가 발표된 것이다. 이를 숫자로 환 산하면 약 140만 명에 이른다. 100 년 전 약 50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 하면 기하급수적인 증가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종교자유수호 단체인 오픈도어스는“사우디 내 대 부분의 크리스천은 국외 추방자거 나 해외 이민자지만, 사우디 자국민 의 개종율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우디 내 기독교인들은 비밀리 에 온라인 성경공부를 위해 모이고 있으며, 중동 내 다른 지역의 크리 스천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신앙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억류되기 전 김일성 외가에서 세운 교 회를 세 번 방문한 적이 있다. 예배는 남 한과 똑같이 찬양과 목사님의 설교로 진 행된다. 설교 중‘아멘’이라고 답하는 사 람도 있고 기도도‘예수 그리스도의 이 름으로 기도드립니다’라고도 한다. 하 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 같진 않다. 성경말씀을 나누지만 마지막 에는 김일성 칭송과 남한을 비판하는 내 용을 전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지금 정세로는 불가능하지만, 북한에 다시 돌아가 선교활동을 재개하고 싶 다. 특히 북한과 세계를 잇는 다리 역할 을 하면서 북한 동포들을 위한 NGO를 설립해 탈북민들을 섬기는 일을 계획하 고 있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북한 억류생활 동안 받은 수 많은 편 지와 응원의 메시지는 그 곳에서 하루 하루를 견딜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이었 다. 지금도 북한에 억류돼 있는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와 한국계 캐나다 인 임현수 선교사의 석방을 촉구해야 한 다. 또한 북한주민들을 위해서도 우리가 지속적으로 돕는다면, 그들의 마음의 벽 이 허물어져 하나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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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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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아프리카 3개국 비즈상담회서 820억원 성과” 청와대는 31일(현지시간) 아프리 카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3개 국 비즈니스 상담회 결과, 모두 820 억원(6877만 달러)의 실질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박근혜 대통령의 아프 리카 3개국 순방에서 개최된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우리기업 51 개사, 바이어 512개사가 참석해 612 건의 상담이 진행됐다”며“이를 통 해 총 43건 6877만 달러(820억원) 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 명했다. 국가별로 에티오피아 2400만 달 러, 우간다 315만 달러, 케냐 4162 만 달러다. 항목별로는 수출 4786 만 달러, 프로젝트 수주 2071만 달

與, 정부에 ‘경유값 인상· 생선구이집 규제’ 반대 피력

러, 기술협력 20만 달러로 집계됐 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아프리카 3 개국 대상 수출액의 18%에 해당하 는 것으로 전해졌다. 3개국 상담회에 참여한 우리기업 의 92%(47개사)는 중소기업이었다. 에티오피아는 정부기관 및 정부입 찰 벤더, 우간다는 현지 진출 다국 적기업, 케냐는 방산부터 소비재까 지 다양한 정부·민간 대형 바이어 들이 상담회에 주로 참여했다. 청와대는 순방 3개국에서 시장정 보 제공과 유통망 협력 등 10여건의 교역·투자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중소기업들이 현지 진출에 활 용할 수 있도록 후속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당정협의… 디젤 엔진 대책, 친환경 연료 전환 논의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새누리당은 2일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 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경유가 인상’, ‘생선구이집 규제’등을 포함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환경부, 미래창 조과학부 등과 가진 당정 협의 뒤 기자 들과 만나“당은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 을 수립하는 데 있어 경유값 인상, 고등 어 구이집 등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서 국민 생활에 불편을 드리는 것은 포함하 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경유가격 인상‘반 대’에 대한 정부 측 반응에 대해“(당이 정부에) 촉구하는 것”이라며“하나의 가이드라인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정부 의 경유 가격 인상 방침에 반대하며. 차 라리 휘발유 가격을 낮출 것을 제안했었

다. 이날 휘발유 가격에 대한 논의는 없었 다고 김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새누리당은 이밖에 대기 질 개선을 위 한 미세먼지 대책을 정부에 주문했다. ▲ 자동차를 포함한 포크레인 등 디젤 엔진 대책 ▲석탄 화력 발전소의 친환경 연료 로 전환 ▲기간 넘긴 화력 발전소 폐쇄 ▲노상 소각 도로 및 공사장 비산 먼지 등 생활 배출원 대책 수립 ▲미세먼지 측정소 확충 및 배출원 정밀 분석 ▲오 염원 저감 사업 확대 등 중국과 협력 강 화 등이다. 김 정책위의장은“정부 내에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서 기술 개발과 비용 절감 연구 등을 강 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유동근 기자

유엔 안보리 “北 탄도 미사일 발사 규탄” 언론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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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 의 잇따른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규 탄하는 언론 성명을 1일(현지시간) 채택 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한다”고 밝히 고“북한의 반복적인 미사일 발사는 유 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사회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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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언론성명은 안보리 이사국인 미 국이 제안했고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언론 성명을 채택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5 번째이다. 안보리는 결의안 1718호(2006년)와 1874호(2009호), 2087호(2013년), 2094 호(2013년), 2270호(2016년) 등을 통해

모든 종류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성명은 또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대북 제재 결의안이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배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회원국들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제재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보고 해 달라고 촉구했다. 임미현 특파원


정치

與 김희옥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당명빼고 다 바꿔야 할 절박감” 與 김희옥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당명빼고 다 바꿔야 할 절박감” 새누리당은 2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희옥 혁신비대위원장 선출안을 만장일 치 박수로 통과시켰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은“비대위에‘혁 신’이라는 두 글자가 붙어 있는 것은‘ 당명만 빼고 모두 다 바꿔야 한다’는 절 박함을 뜻한다”며 철저한 반성과 혁신 을 강조했다. 전국위원회에 이어 열린 상임전국위원 회에서는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제출한 비대위원 선출안이 역시 가결됐다. 김 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은 총 10 명으로 원내 인사 5명과 원외 및 외부 인 사 5명이 선임됐다. 원내 인사로는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 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직 무대행이 당연직으로 포함됐고, 3선인 김영우 의원과 이학재 의원이 선임됐다. 원외 및 외부 인사로는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 정 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 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가 이름을 올 렸다. 이로써 친박과 비박 간 극심한 갈등 속 에 4·13 총선 참패 이후 무려 50일째 지 속됐던 여당 지도부 공백 사태가 해소됐 다. 김희옥 위원장 체제 비대위는 오는 8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등 새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총선 참패 충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국위원회에서 혁신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희옥 전 공직자윤리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격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혁신하는 임무 를 수행한다. 비대위 앞에‘혁신’이라는 말이 붙기 는 했지만, 앞으로 비대위 주요 역할과 임무는 전당대회 준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집단지도체제의 단일성집단지도 체제로 전환, 그리고 당권과 대권 분리 규정 유지 여부 등과 관련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이 핵심이다. ‘밀실야합’ ‘구태정치’ , 비난을 받았

던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전 원내대표의 지난달 24일‘3자 회동’에서 논의됐던 내용이다. 유승민 의원과 윤상현 의원 등 탈당파 복당 문제도 비대위가 당장 처리해야 할 민감한 사안이다. 한편, 이날 전국위원회에서는 5선의 정갑윤 의원이 이한구 전 의원의 사퇴 로 공석 중이던 전국위원장에 새로 선 출됐다. 조혜령ᆞ이희진 기자

與 원구성 협상, 청와대 ‘지시’인가 ‘논의’인가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국회의장 문 제에 걸려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청 와대 개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여야 공 방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일 정책조정회의에서“새누리당 협상 태도 와 전략 변화에 만일 청와대가 개입했다 면 19대 국회의 전철을 밟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원내 1당인 더민주 몫이 당연시됐던 국 회의장 자리를 두고 새누리당이“1당이 아니라 여당이 맡는 게 관례”라고 주장 하고 나선 데 따른 언급이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국회 운영과 상임 위원장 배분 문제는 여야의 자율적 타협 과 대화를 통해 결정되는 것으로 청와대 가 개입할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지난달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 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제가 호소한 ‘국 회 자율성 존중’ 부탁을 훼손하면 이 는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만일’이라는 단서를 달면서도 청와 대 개입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우 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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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 스크린도어… 매뉴얼이 아니라 구조였다 노컷칼럼 스크린도어(screen door)는 지하 철 승강장과 선로를 격리시켜 승객 들이 안전하게 전동차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승강장 안전장 치다. 그런데 안전을 담보해야 할 스 크린도어에 19살 꽃다운 청춘이 목 숨을 잃었다. 지난 28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 역에서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진 용역업체 직원 김모(19) 씨는 공고 재학중 일찌감치 취직해 살림을 보탰던 책임감 강한 청년이 었다. 구의역에는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가 쌓이고 있고, 여야 정치인들의 발길 도 줄을 잇고 있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2013년 1월 성수역에서 스 크린도어 작업자가 사망했고, 지난 해 8월에는 강남역에서 정비업체 직원이 전동차에 부딪쳐 숨지는 참 사가 발생했다. 작업자들에게는 스 크린도어가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 의 문인 셈이다. 매번 나온 대책은 구두선(口頭禪)에 그쳤고 끔찍한 참 사는 반복됐다. 무엇이 문제일까? 문제는 매뉴얼이 아니라 안전관리 를 둘러싼 서울메트로와 용역업체 의 구조적 결함에 있다. 사고 때마다 도입된 매뉴얼 중 하 나가 2인1조 규정이다. 출동한 2명 중 1명은 열차를 감시하고 나머지 1 명은 보수 작업을 하도록 절차를 명 시한 것인데, 현장의 상황과는 전혀 동떨어진 규정이라는게 작업자들 의 증언이다. 강북지역 49개 역사를 담당할 현

장인력은 4~5명뿐. 2인1조로 작업 현장에 투입되는 것은 애초부터 불 가능했다. 고장신고가 곳곳에서 연 이어 접수되는 상황에서 적은 인원 으로 1시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해 야 하는 규정을 지키기 위해선 실제 작업현장에는 인력이 1명만 투입되 는게 관행화 되다시피했던 것이다. 인력태부족을 방치한 용역업체 나 관리감독을 게을리한 서울메트 로 모두 책임을 모면하기 어렵다. 서 울메트로는 지난 2013년 성수역 사 고 때에도 하청업체 직원의 과실이 라며 책임을 떠넘긴 사실이 최근 법 원 판결을 통해 드러났다. 때마침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구의역 사고 현장을 찾아“산하기 관 외주화를 실태조사하고 전면 개 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이 번 사건의 책임은 고인이 아닌, 전적 으로 서울메트로에 있다”며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서울 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했다. 볼썽사나운 책임 떠넘기기가 참사 의 악순환을 불러왔던 점을 감안하 면 외주화를 뜯어고쳐 직접관리 방 식으로 전환하려는 이번 방안은 환 영할 만하다. 고용노동부도 서울메 트로와 외주업체인 은성 PSD를 상 대로 조만간 특별감독을 실시할 예 정이다. 차제에 유사한 사고의 재발 을 막기 위한 안전시스템 확립에 정 책적 역량을 기울일 것을 기대한다. 작업현장에서 매뉴얼이 유명무실 화된 이유는‘경영 효율’을 앞세웠 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민 의 안전 문제에 관한한 어떠한 이유 로도 경영효율이 안전과 생명, 인간 의 존엄을 앞설 수는 없다.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 중 사고로 숨진 김모(19) 씨의 친 구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대표 발언에 새누리당은 발끈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청와대가 여당에‘국회의장직을 고수하라’는 지 시가 있었을 것이라는‘억측’으로 우상 호 원내대표가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의‘개입’이라는 표현이 김 수석부대표 발언에서는‘지시’로 더

구체화했다. 다만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원구성 협 상과 관련해 청와대와 접촉이 있음은 인 정했다. 그는“집권 여당으로서 청와대 의견을 듣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며“청와대와 여당이 서로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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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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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수용-시진핑 담화 보도

‘오락가락’ 우간다

“핵-경제 병진노선 변함없다”

박 대통령 떠나자 “북한과 외교 단절 아니다”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핵-경제 병진노선’ 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리 부위원 장이 시 주석과의 담화에서“노동 당 제7차 대회는 우리 당이 시종일 관 견지해온 사회주의건설의 총노 선, 자주노선, 선군혁명노선, 주체 적통일노선, 새로운 병진노선은 추 호도 변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 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리 부위원장이 우리는 전략적 안목을 가지고 지역의 평화 와 안전을 수호하면서 두 나라 인민 의 공동의 재부인 조중친선을 변함 없이 강화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조선노동당 대표단의 중국 방문은 중조 두 당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진행하 는 훌륭한 전통을 다시금 보여주었 다”며“중조친선을 수호하고 공고 발전시켜나가려는 중국 당과 정부 의 방침은 불변하다”고 말했다. 이어“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께 서 마련하고 품들여 키워주신 중소 친선관계를 대를 이어 발전시킴으 로써 중조 인민들에게 행복을 가져 다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 발전을 수호하기 위해 조선 측과 함께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시 주석이 김 위원장이 인 사와 구두친서를 보낸 것에 대해 대 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자신의 충심으로 되는 축원의 인사 를 전해드릴 것을 부탁했다”고 덧 붙였다. 이날 담화에는 리 부위원장과 시 주석을 비롯해 지재룡 주중 북한대 사,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쑹 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전 주 북 중국대사 출신의 류훙차이대외 연락부 부부장, 류전민 외교부 부부 장, 딩쉐샹 중앙판공청 상무부주임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사진= 자료사진)

이 참석했다. 한편, 북한 리수용 당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면담 하는 등 관계개선에 나섰지만. 관계 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북 소식통은 2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리수용 당 부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당대회를 계기로 중국에 설 명하는 형식으로 중국과 대화의 물 꼬를 트고 국제제재를 완화시키는 틈새를 보자는 이해와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중국도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 지만 대화를 전혀 안하기보다는 관 리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양자간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리 부 위원장의 방중 이뤄진 것”으로 풀 이했다. 그러나“중국 언론 보도로 미뤄 북한 핵문제 등에 양국이 서로 이 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 관계진 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김정은 당위원장의 방중도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리수 용 당 부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 임있는 일원이 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윤석 대기자

“북한과 외교 관계를 단절한 것은 아 니다” 대북 관계를 둘러싼 우간다 정부의 오 락가락 행보가 계속되면서 외교적 논란 이 예상된다. 당초 우간다의‘대북 협력 중단 선언’ 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 령과 의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과의 정상회담 직후 청와대의 발표로 전 해졌다. 하지만 우간다 외교부는“한국의 과잉 선전”이라며“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 다가 청와대가 반박하자 다시 입장을 바 꾸는 촌극을 빚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출국한 이후 우간다 외교부는 사무차관 명의의 성명 을 통해 또다시“북한과의 외교 관계 단 절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나 섰다. 우간다 현지 영문 유력지인‘뉴비전’ 의 지난달 30일 오후 보도에 따르면, 사 무차관 대사 자메스 무그메 이름으로 발 표된 성명에서 우간다 외교부는“보도 와 달리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끊지 않 았다”고 밝혔다. 단지 군사 협력을 중 단(disengage)했을 뿐, 외교 관계를 단절 (sever)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우간다 외교부는 성명에서“(현지) 언 론이 극단적으로 말의 한 부분에서만 어구를 발췌해 조명해 왜곡했다”며“이 는 안보리결의 2276호 이행을 고려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우간다 정부는 군사와 치안 부분 에서 도움을 줬던 북한과의 관계를 지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은 박 대통령 방문 이후 불거 진‘대북 협력 중단’문제에 대해 우간다 내부의 이른바‘친북 인사’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뉴비전’보도에 따르면 북한 정부는 우간다 군사, 체력 운동, 해군 복지, 무기 다루는 법 등을 훈련하는 데 도움을 제

공했으며 북한 고위층은 우간다를 수년 간 방문해왔다. 또한 1986년 이후 우간다를 통치하고 있는 무세베니 대통령은 북한을 세 차례 방문했으며 고 김일성 주석과도 만났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약 30년 간 우간다 를 통치하고 있다. 우간다 외교부는 성명에서“군사 협력 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것이 북한과

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는 의미를 포함 한 건 아니”라며“여러 국가와 상호 협 정을 맺으며 수정, 적용, 취소를 한 적이 있지만 이 변화들이 외교 관계 단절을 의미한 것은 아니다. 외교 관계 단절은 전쟁을 목전에 둔 이들이 취하는 행위” 라고 밝히며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유지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강민혜 기자

유엔, 북한에 ‘자금부족 지원금’ 800만 달러 배정 유엔이 북한을 인도주의 위기에 대한 자금부족 국가로 선정해‘자금부족 지 원금’8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은 1일 상반기 사업 보고서를 통해“북한이 인 도주의적 상황이 가장 심각한 가운데 국 제사회의 지원이 충분치 않은 국가에 제 공하는자금800만달러를배정받았다” 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유엔은 북한을 비롯해 말리, 브룬디, 리 비아등 9개국에 총 1억 달러를 지원했으 며, 북한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자 금부족지원금’을 받는 국가가 됐다. 중앙긴급구호기금은“북한이 2015년

에 대북 사업으로 필요하다고 책정된 액 수가 1억 1천 100만 달러지만, 4천만 달 러만 모금돼 자금 부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중앙긴급구호기금은“영양실조로 고 통 받는 북한 주민이 약 210만명”이라 면서“유엔의 긴급자금은 북한의 어린이 와 임산부 180만 명에 대한 영양지원사 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북한이 수년 째 유엔으로부터 ‘자금부족지원금’을 받아왔다. 현재 대북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구들 은 유엔 산하의 세계식량계획과 식량농 업기구,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

기금(UNICEF) 등이다. 안윤석 대기자


세계

세계최장 57㎞ 알프스터널 개통 14조6천억원 들여 17년 공사 깊이도 2.3㎞ 세계기록에 파낸 돌만 2천800만t 알프스 산맥을 관통해 스위스와 이탈 리아를 잇는 세계 최장의 철도 터널인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GBT)이 1일(현 지시간) 착공 17년 만에 개통했다.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은 이날 개통식에서“장대한 성과가 스위스 와 유럽에서 여전히 가능하다”며“이 터 널이 유럽의 경제와 구성원을 좀더 가깝 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암만 대통령의 축사 후 일반 시민 1천 명을 태운 기차는 터널 안으로 첫 시운 전을 했다. 스위스 국영철도 SBB에 따르면 스위 스 중남부 에르스트펠트에서 시작해 남 부 보디오까지 이어지는 이 터널의 길이 는 총 57㎞다. 기존의 최장 철도 터널이었던 일본 혼 슈 섬과 홋카이도 섬을 잇는 세이칸 터 널(53.9㎞)보다 3.1㎞,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채널 터널보다 7㎞가 더 긴 것이다. 깊이도 고트하르트 산 아래 2.3㎞로 세계 최고이며, 환기 시스템이 없다면 온 도가 섭씨 46도에 이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중국이 보하이 해 협에 다롄과 옌타이를 잇는 123㎞짜리 해저 터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스위스 의 기록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터널이 완공됨에 따라 취리히에서 루가노까지 걸리는 시간이 45분 단축된 것은 물론, 네덜란드의 항구 도시 로테 르담에서 유럽 산업의 중심지 독일을 통 과해 이탈리아 제노바를 고도 변경 없이 직선으로 잇는 유럽의 간선로가 완성된 것이다. 오는 12월부터 정상 운항이 시작되면 하루 260대의 화물 열차와 65대의 여객

열차가 최대 시속 250㎞의 속도로 유럽 북쪽과 남쪽을 오가게 된다. 터널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7 분으로, 취리히에서 밀라노까지 걸리는 시간은 현재보다 1시간 빠른 2시간 40 분까지 줄어든다. 노새들이 소금과 와인을 지고 나르던 중세 시대 이후 1882년 처음 고트하르 트에 철도 터널이 건설됐을 때 당시 스 위스 대통령은“기술과 과학의 승리이 자, 노동과 근면의 기념물”이라며 기쁨 을 감추지 않았다. 1980년에 트럭 터널이 추가로 개통했 지만 알프스를 오가는 물동량이 많아 지면서 기존의 터널로는 감당이 되지 않 고, 알프스 주민들은 매연과 소음 문제 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1992년 정부의 고속철도 건설안이 주 민투표를 통과했고, 2년 뒤 스위스의 모 든 화물 운송을 트럭에서 열차로 전환해 야 한다는 환경운동가들의 주장이 지지 를 받아 터널 건설 사업이 동력을 얻게 됐다.

터널 건설에 들어간 돈은 122억 스위 스프랑(약 14조6천억원) 이상이며, 여기 서 파낸 바위 무게만 2천800만t에 이른 다. 17년 동안 365일 24시간 2천 명 이상 의 노동자가 투입됐으며, 이 중 9명이 사 고로 사망하기도 했다. 숨진 노동자 중 4명은 독일인, 3명은 이탈리아인이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스트리아 출신이 각각 1명이다. 터널 공사에서는 독일, 오스트리아, 이 탈리아를 비롯해 10여개국가 출신 노동 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을 비롯해 1천200명이 참석했다. 스위스 연방 교통국 피터 퓌글리스탈 러 국장은 이번에 완공한 고트하르트 베 이스 터널이“스위스 정체성의 일부분” 이라며“우리에게 알프스를 극복하는 것은 네덜란드가 바다를 개척하는 것과 같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올해 지중해 난민익사 벌써 2천500명… 작년보다 35% 증가 난민익사 81명에 1명꼴… 리비아-이탈리아 루트에 우려 증폭 유럽에 진입하려고 지중해를 건너다가 익사한 난민이 올해 벌써 2천5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방송, AP통신 등에 따르면 윌리엄 스핀들러 유엔난민기구(UNHCR)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실 태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지중해에서 익 사한 난민은 모두 2천51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천855명보다 무려 35%가 증가했다. 스핀들러 대변인은 지중해 기상이 좋 아지면서 난민들의 쇄도가 시작된 지난 주에 숨진 이들이 무려 880명에 이른다

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올해 지금까지 현황을 보면 난민 들의 이동이 더 위험해지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숨진 이들의 대다수는 소말리 아, 수단, 에리트레아 등 아프리카 난민 들로 리비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가는 뱃 길에서 변을 당했다. UNHCR은 이같이 지중해 중앙을 가 로지르는 루트가 난민들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핀들러 대변인은“리비아나 다른 북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뱃 길은 터키에서 그리스로 가는 다른 지중 해 뱃길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말했

다. 북아프리카-이탈리아 루트에서는 밀 입국 업자들이 더 많은 난민을 한 배에 태워 선박이‘콩나물 시루’가 되기 일쑤 라는 것이다. 아울러 이 루트에서는 어선이 동력이 없는 고무보트를 끌고 가는 형식의 항해 도 이뤄지는 데 이 또한 위험하기 짝이 없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UNHCR에 따르면 실제로 지중해 난 민 익사자 2천510명 가운데 2천100여명 이 이 루트에서 참사를 당한 것으로 집 계됐다. 스핀들러 대변인은 올해 지중해를 건 너다가 익사하는 난민의 비율은 81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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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부인 갑질 망신살 상 엎은뒤 “5분 안에 다시차려” 노동법원 “관사 관리직원에게 3천600만원 위자료 지급” 판결 사치스러운 생활로 악명이 높은 이스라엘의 퍼스트레이디 사라 네 타냐후가 관사 직원에게‘갑질’을 일삼다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에 따르면 이스라엘 노동법원은 사라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 엘 총리의 관사 관리직원인 가이 엘리야후에게 모욕적 행위를 했다 며 사라가 피해자에게 12만셰켈( 한화 3천600여만원)을 지급하라 고 판결했다. 문제는 사라의 갑질 행동에 대한 처벌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 난 2월에도 이스라엘 노동법원은 총리 관저의 전 관리직원 메니 나 프탈리가 비슷한 이유로 시달렸다 며 배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특히, 이번 판결은 이스라엘 경찰 이 총리 거주지를 둘러싼 각종 의 혹에 대해 15개월간의 조사를 마쳤 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나와 눈

길을 끌고 있다. 판결에 따르면 관리직원인 엘리 야후는 당시 사라의 고성, 모욕, 질 책, 비상식적인 요구를 견디며 일 했다. 그가 재직했던 2011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는 총리 관저가 공 포의 분위기였으며 과도하게 많은 시간을 일해야 했다. 엘리야후는 어느 날 밤늦은 시간 에 사라로부터 긴급 호출을 당하기 도 했다. 네탸냐후 총리에게만 휴가 승인을 받고 자신의 허락은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어느 날은 사라가 샐러드 속으 로 먼지가 들어갔다고 요란을 떨며 점심상이 차려진 테이블보를 잡아 당겨 난장판을 만들기도 했다. 더 가관인 것은 엘리야후와 또 다 른 직원에게 땅에 떨어진 것을 모두 주워서 5분 안에 상을 다시 차리라 고 지시했다는 점이다.

벌 주려고 산에 홀로 남겨둔 7살 아들 실종 훗카이도 산림지대의 무성한 숲 에서 이틀째 실종 상태인 7살 소년 이 알고보니 부모가 준 벌로 산에 홀로 남겨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 신에 따르면, 이틀 전 야생곰의 서 식지로 알려진 훗카이도의 한 산에 서 7살 소년 야마모토 타누카가 실 종됐다. 현재 구조대 160명 이상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소년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실종된 소년의 부모는 경찰에“가 족들이 함께 숲길을 걸으면서 산나

1명꼴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바닷길로 유럽에 들어온 난민들 을 루트별로 보면 터키-그리스가 15만6 천364명으로 북아프리카-이탈리아 루 트 4만6천714명보다 여전히 많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같은 추세가 급격 히 변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정확한 원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까지 2주 동안 이탈리아를 통해 유 럽에 안착한 난민의 수가 그 전 2주보다 54%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에 그리스를 통해 유럽 에 들어온 난민들은 오히려 67%가 감소 했다. IOM은 이 같은 변화의 원인은 유럽연 합(EU)과 터키가 체결한 난민송환협정

물을 채취하는 동안 아들이 사라졌 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부모의 이야기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소년의 아버지 타캬유키(44)는“ 아들이 근처 도로를 달리는 차에 돌을 던지길래 벌 주기 위해 혼자 남겨뒀다. 아들에게서 500m 정도 멀어졌다가 다시 돌아갔지만 그 곳 에 아들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감히 진실을 인정할 용 기가 나지 않아 아들이 실종된 상 황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고 덧붙였다. 문수경 기자

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협정에 따르면 터키는 망명 신청을 하 지 않거나 신청이 기각된 이주민들을 그 리스에서 다시 데려와 난민캠프에 수용 한다. 그리스 루트가 차단된 것과 다름 없는 셈이다. 그 때문에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 탄 등 중동에서 오는 피란민들도 북아프 리카-이탈리아 루트를 찾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스핀들러 대변인은“아직은 딱 히 주목할 만한 루트 다변화의 증거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올해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건 너오는 난민의 국적을 보면 나이지리아, 감비아가 가장 많고 소말리아가 9%, 에 리트리아가 8%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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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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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사망사건 가해자 40%는 징역 3년 미만

서울메트로, 자신들의 낙하산 위해 ‘갑질 계약’

15년간 판결 40%가 집행유예 및 징역 3년 미만 아이를 학대해 죽게 돼도 가해자 40%는 징역 3년 미만의 형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익중 교 수 연구팀은 2일‘아동학대 사망사 건 판결의 영향 분석’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2015 년까지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판결 문 95개를 분석하고 그 중 69명의 주 가해 행위자의 양형 실태를 분 석했다. 지난 15년간 아동학대로 숨진 아 이들 중 친부모가 가해자였던 경우 는 52.2%. 아동 사망 연령은 5세 이하인 영 유아의 비율이 60%였다. 그러나 가해자 중 살인죄로 처벌 받은 경우는 17.4%로 전체 피고인 의 1/5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벌금형 및 집행유예를 포함해 징

역 3년 미만의 처벌을 받은 경우는 37.6%인 반면 징역 10년 이상의 형 을 선고받은 비율은 11.5%에 그쳤 다. 친부모가 가해자인 경우 감형 사 유로는 친자식을 잃은 심적 고통이 나 아이를 성실히 양육해온 점이 언 급됐다. 정 교수는“그동안 아동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위가 심 각하게 관대했다”고 꼬집었다. 특히“2009년~2010년 양형 기준 적용 이후, 존속살해의 평균 선고형 량은 9.77년, 살인죄의 평균 선고형 량은 8.83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동학대 사망사건 가해자에 대한 법원의태도는매우온정적이었다” 고 비판했다. 전국아동학대보고서에 따르면 지 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아동학 대로 인해 사망한 아이는 모두 126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혜인 기자

한밤중 20대 여성 느닷없는 둔기 피습 용의자 투신 사망 경찰 “묻지마 범죄 아니다”? 새벽 시각 서울의 한 길가에서‘생 면부지’20대 여성을 둔기로 때리고 달아난 20대 남성 용의자가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가 서로 모르는 사이라면서도‘묻지마 범 죄’로는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 날 오전 2시 32분쯤 성동구의 한 길 가에서 이모(25) 씨가 집으로 돌아 가던 A(25·여) 씨를 뒤따라가다가 눈이 마주치자 둔기로 A 씨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다. 이어 이 씨는“가만히 있으면 살려 주겠다”며 인근 골목으로 끌고갔 지만, A 씨가 거세게 저항하며 소리 를 지르자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 있는 폐 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 씨가 범 행에 이용한 차량을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이 이 씨에 대한 추적에 열을 올리고 있을 무렵인 오전 3시 15분 쯤 이 씨는 관악구에 있는 한 아파

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 었다. 이 아파트는 이 씨가 살던 아파트 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A 씨가 택 시를 타고 이동할 때부터 자신이 몰 던 차량으로 계속해서 뒤쫓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이 씨가 둔기로 A 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치긴 했지 만, 그 강도가 약해 살해의 고의성 이 없어 보인다”며“(묻지마 범죄였 다면) A 씨의 반항에 이 씨가 더욱 강하게 대응해 큰 부상이 났어야 했는데, 통원치료가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보아‘묻지마 범죄’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A 씨는 이 씨와 전혀 안면이 없는 사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씨의 정신병력과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공소 권 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구연 기자

은성PSD가 신규직원을 비정규직으로 뽑은 황당한 이유 서울메트로가 갑의 지위를 이용해 용 역업체를 상대로 도를 넘은‘갑질 계약’ 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안전문) 를 수리하다 숨진 19살 김모 군 사건 이 면에‘갑질 계약’을 주도한 서울메트로 와 용역을 따내기 위해 이런 계약을 받 아준 은성PSD의 이같은 결탁 정황이 드 러나면서‘메피아’(메트로+마피아) 논 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메트로 직원 위해 계약직 채용해 야 ’ … 황당한 비정규직 채용 이유 CBS노컷뉴스가 단독으로 입수한 양 측의 용역 계약서에 따르면, 은성PSD는 신규 인력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하 는 황당한 이유가 명시돼 있다. 2014년까지 효력을 발휘했던 이 계약 서에는“‘을(은성PSD)’은‘갑(서울메 트로)’이 정한 비율에 의한 전적 직원이 부족할 때 신규채용 직원을 한시계약방 식으로 채용하여 갑의 분사전출 희망자 가 있을 경우 계약직 직원을 갑의 분사 전출 인력으로 채용하여야 한다”고 적 혀있다. 다시말해 서울메트로 직원들이 언제 라도 퇴직후 은성PSD에 재입사를 원하 면 채용이 될 수 있도록 이업체의 신규인 력은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메트로 직원에 대해서는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인력배치도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못을 박아놨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업체를 사실

상 서울메트로 퇴직자들의‘정년 연장 소’로 전락시킨 조항이었지만, 은성PSD 도 군말없이 이를 수용하면서 책임을 피 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이같은 계약내용은 결국 김 군과 같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더욱 열악한 환경으로 내모는 장치로 작용했다는 점 에서‘메피아’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다. ◇ 관리·감독 내가, 사고책임은 네가? 스크린도어 관리 업무에 관한 모든 보 고를 받고 시정조치를 내리는 등 사실상 모든 권한을 갖고 있으면서도 서울메트 로는 사고 책임 등은 전적으로 은성PSD 에 떠넘기고 있다. 이번달까지 유효한 용역계약서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은성PSD의 용역업무 수 행 전반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고, 용역 원의 변동을 즉시 보고받도록 했다. 또, 은성PSD의 업무가 불성실하다고 판단되거나 파업 등으로 업무수행에 차 질이 빚어지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은성PSD 직원에 대한 법률상 의 권한이나 재해보상 등에 대해서는 눈 감고 있다. 계약서에는“계약대상자(은성PSD)는 용역사업 수행을 위하여 채용된 종사원 에 대해 고용자와 사용자로서 (중략)... 모 든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불이행에 따른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야 한다”고 명시 돼 있다. 또“용역업무에 종사하는 종사 원에 대한 재해보상의 모든 책임은 계약

상대자가 져야 한다”고도 적혀있다. 서울메트로 측은“은성PSD와 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표까지 책정했다”고 설 명했다. ◇‘ 집단농성 없도록 노무관리해야 ’… 노동권 탄압 규정까지? 이런 가운데 서울메트로는 은성PSD 직원들의 집단농성이나 항의 등 정당한 노동권 행사까지도 간섭하는 조항을 만 들어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은성PSD 직원들이 자 신들을 상대로 한 집회나 항의 등 노동 권 행사를 하지 않도록 노무관리를 하 고, 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하 서울메트로 측은“실제로는 은성PSD 직원들이 본사에 찾아와 시위 를 했지만, 따로 은성PSD 측에 요구하거 나 지적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강문 대 변호사는“법적인 문제와 별개로 서 울메트로가 스크린도어 관리 업무의 주 요 사안을 모두 결정을 하는 상황에서 용역업체의 노사문제에서만 뒤로 빠진 다는 것은 비판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이호영 교수 는“상당 부분에서 하도급법 위반 소지 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법적인 측면 에서뿐만 아니라 이런‘갑질 계약’문화 자체도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김구연 기자

남양주 지하철 폭발사고… 사상자 14명 모두 일용직 경기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작업자 14명이 모 두 법적으로 일용직 근로자 신분인 것으 로 확인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 수사본부는 2일“ 사상자 14명이 모두 일용직 근로자인 것 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하청업체인 매일ENC에 정식 채용된 것 이 아니라 각자 일용직 개념으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5월 각자 계약한 이들은 하루 16만~18만 원의 임금을 4대 보험을 제 하고 받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 를 다루는 전문인력도 마찬가지였던 것 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안전교육명단에 오른 근로 자 23명 가운데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 는 모두 17명이다. 이 가운데 하청업체 직원 3명을 제외한 일용직 근로자 14명 만이 숨지거나 다쳤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7시 27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원인 미상의 가스 폭발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근로자 이모씨 등 4명이 숨 지고 안모(60)씨 등 근로자 10명이 부상

을 당했다. 부상자들은 15m 아래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 가운데 한모(51)씨 등 3명 은 전신 2~3도의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 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무성 기자


경제

멀어지는 선진국 진입… 저성장 우려에 ‘국가경쟁력 추락’ 2년째 하락세, 일시적 요인 아냐 한국의 제조업 가동률이 7년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저성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가 경쟁력까지 추락하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 향을 살펴보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 월에 비해 2.7%p 하락한 71.0%에 그쳤 다. 이는 2009년 3월에 기록한 69.9% 수 준의 가동률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낮 은 수치다. 한국 경제의 심장인 제조업 공장이 멈 추면서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 다 0.8% 감소했다. 이처럼 한국 경제가 위축되면서 경제 성장률 역시 2%대 저성장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이미 국회 예정처를 비롯해 한국개발 연구원(KDI), 한국은행, 경제개발협력기 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놓고 앞다투 어 2% 중후반대 전망치를 내놨다. 문제는 이처럼 한국 경제의 활력이 떨 어지는 현상은 일시적인 요인 탓만이 아 니라는 점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전 체 평가대상인 61개국 가운데 29위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4계단이나 떨어진 결과 로, 한국은 2011년 IMD 국가경쟁력 지

수 22위에 오른 이후 2014년(26위), 2015 년(25위)에 이어 3년째 하락세를 거듭하 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올해 하반기 저성장 시

대에 맞는 정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한국 경제는 선진국 대열에서 점차 멀어질 위 기에 놓였다.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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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금리인하 권고… 2.7% 성장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 월에 이어 또다시 올해 한국 경제 가 2%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측 했다. OECD는 1일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 표하면서 올해 한국 경제가 2.7%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6일 OECD 한국경 제보고서에서 내놓았던 전망치와 똑같은 예측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나 한 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 2% 중후반 대 성장을 예측한 만큼, 이달 정부 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도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하향조 정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OECD는 올해 한국이 대외수요 부진, 재정긴축 등의 제약요인에도 고용증가, 실질임금 상승 등에 힘입 어 완만한 회복세 유지할 것으로 내 다봤다. 또 다음해인 2017년에는 세계교 역 회복에 따른 수출 및 기업투자 가 늘고, 민간 소비가 확대되면서 3.0%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주 장했다. 수출(2016년 1.1%→ 2017년 3.5%)과 수입(2016년 0.6%, 2017년 3.3%)도 내년에 크게 증가할 것으 로 전망됐다. 실업률은 올해 3.5%, 내년 3.4% 로 예측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0%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1.7%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세계교역 회복이 지연되거 나 중국 경제 경착륙, 금융시장 변 동성 확대, 가계부채 증가 등의 하 방요인이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OECD는 한국 정부에 대해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함께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 했다. 특히 자동차 개소세 인하 등의 정 책에도 정작 정부지출은 지난해에 비해 0.4% 증가한 데 그쳐 추가 재 정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 치인 2%보다 계속 낮다는 점을 들 어, 추가 금리인하를 2.7% 성장 예 측의 전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상품시장 개혁과 더불어 여성 고용을 촉진하고 노동시장 이 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시장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OECD는 세계경제가 이번해 에는 3.0%, 다음해에는 3.3% 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교역·투자 부진, 구조개혁 지연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여 전히 미약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 완 만히 개선된다는 관측이다. 다만 신흥국의 자본유출이나 부채 관련 금융불안, 유럽의 난 민·Brexit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중국의 급격한 성장 둔화 등이 우려 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기자

美는 금리 올리는데 금통위원은 ‘내리자’… 딜레마에 빠진 ‘통화정책’ 그동안 금리인하에 부정적이었던 이 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3일 금융 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구조 조정의 충격을 완충하기 위해 필요할 경 우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31일 공개된 금통위 5월 회의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조만간 기준금리를 내려 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던 것으로 확인 됐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 돼 6~7월 중 기준금리가 한차례 더 인하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6~7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한은의 통화정책 은 딜레마에 빠졌다. 미약한 경기회복세 에 구조조정 변수까지 감안하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지만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자본 유출 우 려가 있고, 특히 중국 등 국제금융시장 의 변동성 확대로 금융안정성 문제가 부 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높아진 금리인하 기대감

그동안 지지부진한 경기 회복세에다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이 맞물리면서 금 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사실이다. 부 실채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용경색, 대규모 실업 등으로 인한 실물경제의 파장을 완충하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논리였다. 이주열 총재도 지난 13일 금융통화위 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구조 조정 과정에서 파급되는 실물경제, 금융 시장의 영향은 금리를 결정할 때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 가능성 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31일 공개된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국내외 경제상황을 종 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이번에는 아니더 라도 조속한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인하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 다. “우리 경제의 저물가, 저성장 고착화 에 대한 우려와 한국은행에 더욱 적극적 인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이런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금

리를 인하하는 것이 경기 대응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 외 위험 요인에 대한 효율적인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위원도 신축적인 금리조정 여 력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사실 상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 혔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도 금리 인하론에 힘을 실었다. KDI는 지난 24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 에서 2.6%로 낮추면서 경기하방압력을 완충하기 위한 금리인하 필요성을 제기 했다. ◇ 미 금리인상 가시화 그러나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 제도(Fed·연준)가 최근 6~7월 금리인상 신호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상황은 달라 지고 있다. 옐런 연준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과 거에도 말했지만 금리를 점진적이고 조

심스럽게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 했다. 그러면서 인상 시점을‘수개월 내 (in coming months)’로 못 박았다. 앞서 공개된 지난달 FOMC(미연방공 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록에는 대부분 의 위원들이“양호한 경제지표가 이어 지면 오는 6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회 의록 공개 이후 미국이 6~7월 중 기준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급격히 확 산됐다. ◇ 한은의 딜레마 미국의 금리인상 가시화는 한은이 기 준금리를 인하하는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달러강세와 함께 한미간 금리격차가 줄어들어 자본유출 문제가 생길 수 있 기 때문이다. 또한 구조조정으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문제까지 겹치면 그 파장이 훨씬 커질 수도 있다. 중국금융시장의 흐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

고는 하지만 투명성이 부족한 중국경제 의 특성을 감안할 때 미 금리인상에 어 떻게 반응할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실제 미극의 금리인상이 임박해지면서 안정세를 찾았던 세계금융시장은 또 다 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 속에 중국 위안화는 한 달 새 1.7% 가까이 오르고 주가가 큰 폭으 로 하락하면서 지난 1월의 악몽이 재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금융시장도 원·달러 환율이 1190 원대로 치솟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 다. 미 금리인상이 가시화 되면서 채권 시 장에서도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지난 30 일 기준금리(연1.5%)를 넘어섰다.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그만큼 약화됐다 는 의미다. 당면한 구조조정 지원과 경기회복을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논리와 미국 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사이에서 한은의 고심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감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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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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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위해 마신 음료가 당신을 살찌게 한다 옥수수차 등 저칼로리 음료도 ‘다이어트의 적’… 설현의 ‘11자 복근’ 만드는 운동비법 ‘노출의 계절’여름이 다가오면서 다 이어터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간 겨울 내내 옷 속에 숨겨왔던 살들이 차 츰차츰 얇아지는 옷 사이로 삐져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휴가를 앞두고 해변가 혹은 수영장에서 자신있게 수영복 몸매를 뽐 내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은 요즘 부랴부랴 헬스장을 등록하기 시작 했다. 반면 운동이 버겁게 느껴지는 사람들 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식이요법으 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있다. 식이요법의 일환으로 많은 다이어터들 은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빠른 시간 안에 포만감을 줄 수 있는 과일주 스나 무가당·무설탕·저칼로리 음료 등 을 찾기 시작했다. 실제 이러한 음료들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다이어 터’들을 타겟팅한 다양한 콘셉트의 음 료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그렇다면 무가당주스, 무설탕주스, 제 로칼로리 음료가 과연 다이어트에 적합 한 식품일까? ◇ 탄수화물 안 먹으려고 마시는 음료 가 당신을 더 살찌게 한다 흔히 다이어트를 위한 식이요법을 생 각하면 탄수화물을 줄이기 위해 밥과 빵의 섭취를 줄이는 것부터 떠올리게 된 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부족한 열량 을 채우기 위해 다른 음식류를 섭취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다이어터들은 과일주 스나 간단한 음료 등으로 식사를 대신하 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되는‘무가당·무 설탕 주스, 제로칼로리 콜라, 각종 곡물 차’등은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에 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위해 무턱대고 이 런 음료를 다이어트용 대체식품으로 선 택, 습관적으로 섭취했을 경우 오히려 체 중이 불어나는 역효과를 낼 뿐만 아니 라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 은 말하고 있다. 전형주 장안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무가당 주스의 경우 설탕을 넣지 않았 다고 하더라도 원재료인 과일에 과당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주스를 과하게 먹 었을 경우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어나 우 리 몸의 혈당을 올리게 된다”며“결국은 높아진 혈당으로 인슐린이 과다 분비 되 고, 인슐린은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축적 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 과는 커녕 살이 더 찌게 된다”고 말했다. 비만전문병원인 365mc람스센터 김정 은 대표원장은“무가당 주스 2잔을 마시 면 1일 설탕 섭취량(50g)을 초과하는 양 의 당분을 섭취하게 된다”며“과즙자체 에도 충분한 양의 당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소아과학회에서도 과일주 스의 섭취량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 다”고 덧붙였다. 전형주 교수는“제로칼로리 콜라 역시 단맛을 내는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

대부분의 다이어터들은 과일주스나 간단한 음료 등으로 식사를 대신하며 식이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먹을 경우 식 욕조절 능력이 상실 된다”며“칼로리가 0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단맛에 대한 내성이 생기게 되고 이 때문에 식욕이 촉진 되서 살을 찌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시중에 파는 옥수수차, 혼합차 등은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당이 거의 없지만 구수 한 향을 내는 합성착향료가 식욕을 자 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3년 일 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 면 가공식품 중 음료류(13.9g, 31.1%)를 통해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으 며 음료류 중에서도 과일·채소음료, 커 피, 탄산음료 등으로 당을 많이 섭취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여타 음식들보다 마시는 음료 를 통해 당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뿐만 아니 라 음료에 대한 경각심 또한 미미하다. 김정은 전문의는“비타민, 피로해소 음 료 등도 당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며“모카나 초콜릿이 들어간 커피음료 는 비스킷 한통 또는 아이스크림 한통 에 맞먹는 양의 설탕이 포함되어있다” 고 말했다. 최근 존스홉킨스 대학, 펜실베니아 주 립대학, 듀크 대학의 연구결과를 보면 설 탕이 포함된 음료를 하루에 1잔 줄이는 것이 음식 칼로리를 줄이는 것보다 체 중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 가 체내 흡수율이 빠르기 때문에 혈당 및 식욕 조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정은 전문의는“당 성분을 따지다 보 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료는 그렇 게 많지 않다”며“다이어트를 생각한다 면 녹차, 블랙커피 등 합성착향료 및 합 성감미료가 포함되지 않은 음료들이 적 절하다. 특히 물을 마시는 것이 진정한 다이어트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와 올바른 다이어트법

확실한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많은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그 만큼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해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좀 더 쉽게 힘들이지 않고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다이어트약이나 다이어트 식품· 다이어트 음료 등의 도움을 받기도 한 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다이어트 관련 제품들을 너무 과신할 경우 다이 어트를 실패할 수 있고 신체 리듬과 건 강을 깨트릴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어경남 가정의학과 전문의는“비만 때 문에 병원을 찾은 사람 중 다이어트 약 을 복용하는 환자가 있었는데 약을 먹을 때는 음식을 극단적으로 먹지 않고 약을 끊었을 때는 폭식했다”며“이런 식으로 다이어트약을 복용하면서 음식을 섭취 하는데 있어서 나쁜 습관을 고치는게 아니라 오히려 나쁜 습관을 만들어 문 제가 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어경남 전문의는“물론 시중에 나 와 있는 다이어트 식품이 다이어트의 무 기가 될 수 있지만 이를 너무 과신할 경 우 오히려 체중이 늘 수 있다”며“코끼 리도 풀만 먹는데 살이 쪘다는 말이 있 듯이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해서 칼로리 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체중감량을 위해 계산된 하루 섭취 칼로 리 이내에서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절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건 강상의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건강보험공단이 무리 한 다이어트로 인해 20대 여성에게 치질 과 결핵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결 과를 발표한바 있다. 전문의들도“지나친 식이조절은 주름 과 탈모 등 노화를 앞당기고 탄수화물 을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 피부탄력 저하 로 주름이 더 생길 수 있다”며“또한 체 지방을 분해하는데도 최소한의 영양소 와 에너지가 필요한데 먹지 않고 운동만 할 경우 체지방은 줄지 않고 근육만 줄

다이어트를 위해 무조건 굶기보다는 드레싱 없는 야채 샐러드 등을 적당량 먹기를 전문가들은 권하 고 있다.(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어들게 되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 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 건 강하게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을까? 김우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연령대 별로 다이어트 방법을 달리 해보는게 좋 다”며“20대의 경우 무리한 식이요법으 로 요요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무조 건 먹는 것을 거부하는 것보다는 정말 로 먹고 싶은 음식을 소량으로 꼭꼭 씹 어 맛있게 먹고, 오이와 당근 등의 채소 를 드레싱 없이 먹어 허기를 달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우준 전문의는“임신과 출산 으로 산후비만에 노출되어있는 30대의 경우 틈틈이 몸을 움직이는 니트(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다이어 트를 추천한다”며“니트다이어트는 서 서 빨래개기, 움직이면서 전화통화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려 에너지 를 소비하는 방식인데 효과가 미미할 것 같지만 하루 최대 30% 열량을 소모하 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문의는“여성호르몬 분비가 줄고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는 40대의 경우 몸매가 D라인으로 변할 수 있기 때 문에 체계적인 식단조절과 자신에게 맞 는 운동법을 아는 것이 효과적인 다이어 트법”이라며“하체운동을 집중적으로 하고,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기능을 담 당하는 콩단백질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성분이 들어있는 콩과 두부를 섭 취해 노화를 예방해야한다”고 말했다. ◇ 설현 몸매 따라잡기… ‘ 설현의 11자

복근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 요즘 대세인 가수 설현 몸매 따라 잡기 열풍이 대단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 들은 그저 그림의 떡으로 생각, 나와는 전혀 다른 상관없는 몸매라고 일찌감치 포기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운동에 문외한 사람이어도 집 에서 간단한 운동을 해주면 설현의 11 자 복근을 만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재호 슬림앤파워 트레이너(리쌤)는 “많은 여성들이 날씬한 허리라인과 복 근을 가지려고 복근운동만 하려는 경향 이 있다”며“그러나 근육의 밸런스가 맞 지 않은 상태에서 윗몸일으키기나 과도 한 복근운동을 하면 신체 불균형을 가 속화 시켜 디스크의 위험에 노출 된다” 고 경고했다. 이재호 트레이너는“설현과 같은 가는 몸통과 탄탄한 복근을 만들기 위해서는 브릿지앤 카우보이싯업 운동을 하는 것 을 권장한다”며“브릿지앤 카우보이싯 업(bridge&cowboy sit up)은 직립보행 을 하는 현대인들이 쓰지 않는 뒤쪽 근 육을 먼저 자극하고 그 앞쪽 부분을 타 이트하게 조여 주는 방식이다”라고 설 명했다. 이재호 트레이너는“대표적인 다리운 동 중의 하나인 런지는 여성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운동”이라며“특히 몸의 신체 중심의 이동이 적고 근력이 약한 여성들 의 무릎에 안전한‘리버스 런지(reverse lunge)’는 연예인 씨스타의 사과 같은 엉덩이와 날렵한 하체를 만드는데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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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자기복제’ 아니어도 괜찮잖아?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가 변화를 택했다. 그동안 이들에게는‘자기복제’ 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위아래’ ‘ , 아예’ ‘핫핑크’ , 등 3곡의 음악 스타일 이 엇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은 것. 이번엔 작정하고 전혀 다른 느낌의 곡으로 도전 장을 냈다. EXID는 1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 트홀에서 첫 정규앨범‘스트리트’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트리트’는 EXID가 데뷔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 앨범이다. 멤버 LE가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했으며, 단 체곡부터 솔로곡까지 EXID의 매력을 확 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총 13곡 이 담겼다. 리더 솔지는“감격스럽고 그만큼 떨린 다.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 했다. 막내 정화는“우여곡절이 많았다. 우리가 과연 정규앨범을 낼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며“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타이틀곡은‘엘라이(L.I.E)’다. 신사동 호랭이, 범이낭이, LE가 공동작업한 곡 이다. 알앤비, 힙합, 펑크, EDM 트랩 등 을 적절히 버무려 이별 후 남자의 거짓 말로 인해 생기는 감정 변화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특히 영화‘인사이드 아웃’을 모티브 로 만들어진 곡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의심(하니), 슬픔(정화), 미움(혜린), 짜증 (솔지), 분노(LE) 등 파트별 감정변화에 따른 가사와 창법이 인상적이다. EXID는“‘위아래’ ‘아예’ , ‘핫핑크’ , 와는 느낌이 다른 곡”이라고 입을 모았

YG 신인 걸그룹 첫 번째 멤버는 ‘제니’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가 1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스트리트 (stree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다. 변화를 시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도 있었으나“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때 가 되었다”고 판단했단다. LE는“사실‘엘라이’는‘핫핑크’발표 이전에 만들어 놓은 곡이다. 갑자기 큰 변화가 있으면 대중이 어려워할 것 같아 꽁꽁 숨겨놓았던 곡인데 이제야 꺼냈다. 많이 들어달라”며 웃었다.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영화‘그랜 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모티브로 만들 어졌으며, 독특한 색감과 영상미가 특징. 호텔직원으로 변신, 섹시한 매력을 뽐내 는 EXID 멤버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 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가 열린 일지아트 홀은 EXID에게 의미가 남다른 장소다.

멤버들은“‘위아래’쇼케이스를 했던 장 소에서 다시 컴백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 다”고 말했다. 정화는“‘위아래’당시 마지막 앨범이 라는 생각으로 이 곳에서 쇼케이스를 했 던 기억이 있다. 이 장소의 기운이 좋나 싶기도 하다. 이번 신곡도‘위아래’만큼 큰 사랑 받았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꿈은 크게 가지라고 배웠다. 음원 차트에서 줄 세우기를 해보고 싶 다”며 활짝 웃었다. ‘즐거웠으면 됐어’. EXID가 입에 달 고 다니는 구호다. 하니는“이번 앨범도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했다. 많은 분이 우리 노래를 듣고 같이 즐겨주셨으면 한 다”고 말했다. 김현식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첫 번째 멤버는 제니로 밝혀졌다. YG는 1일 오전 10시 공식블로그 에 제니의 사진을 게재하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제니는 지난 2012년, 빅뱅 지드래 곤 솔로앨범‘원 오브 어 카인드’ 수록곡‘그XX’뮤직비디오에 여주 인공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 겼다. 이듬해 지드래곤 정규 2집‘쿠데 타’타이틀곡‘블랙’에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음반과 더불어 방송을 통해 소울풀한 보컬과 안정적인 무 대 매너로 실력을 뽐냈다. YG는 투애니원(2NE1) 이후 7년 만에 신인 걸그룹을 선보인다. 이들 의 데뷔곡은 투애니원‘파이어’ ‘ , 아이 돈 케어’등 히트곡을 탄생시 킨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작업 한 것으로 알려졌다. YG는 제니를 시작으로 새 걸그룹 멤버별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현식 기자

폐지 말고 ‘리부트’… JTBC 예능, 장수를 꿈꾸다 이제 폐지가 아닌‘리부트’다. 종합편 성채널 JTBC가 간판예능프로그램 변 화에 나섰다.‘비정상회담’과‘투유 프 로젝트-슈가맨’(이하‘슈가맨’)이 그 주인공. 100회를 맞이한‘비정상회담’은 제작 진과 출연진이 달라져 다시 태어난다.‘ 마리와 나’를 연출했던 김노은 PD와 새 로운 작가진이 103회부터 제작을 맡게 되는 것이다. JTBC 측은“시청자들에게 더욱 재미 있고 유익한‘비정상회담’을 만들기 위 해 이번 개편을 단행했다”며“색다르고 유익한 콘텐츠를 가진 출연진을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이번 개편을 통해 다양하고 업그 레이드된 세계 각국 청년들의 시선을 소 개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슈가맨’은 새로운‘투유 프로젝트’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첫 번째‘투유 프로젝트’였던‘슈가 맨’이 오는 7월 초에 종영되면 제작진 은 휴지기를 거친 뒤 가을 쯤 새로운 프 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소 환된 추억 속의 가수‘슈가맨’은 약 70 명 정도다.

‘태후’ 감독판 DVD 하반기 출시… 메이킹·미공개 영상 수록 인기리에 종영된 KBS 2TV‘태양 의 후예’감독판이 올 하반기에 출 시될 예정이다, KBS미디어와 태양의후예문화산 업전문회사는 31일“최근‘태양의 후예’감독판 DVD와 블루레이를 제작, 출시하기로 했다. 이는 팬들의 끊임 없는 관심과 성원에 따른 결과 물”이라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감독판은 연출을 맡은 이응복 PD가 16회 방송분에 제작진은“7월 초에‘슈가맨’프로젝 트를 종료하고, 투유 콤비와 새로운 프 로젝트를 선보이겠다. 차후에 충분한 라인업과 제작여건이 준비 된다면‘슈 가맨’프로젝트를 재개할 수도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은 방송은 매회 특집으로 기획, 시청자들이 가장 보고 싶은‘슈가 맨’과 그‘슈가맨’의 곡을 재해석하는

후배 가수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통상 방송사에서 예능프로그램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가 쉽지 않다. 전성 기를 지나서도 어느 정도 시청률만 유지 된다면 방송을 이어가다가 결국 되살리 기 힘들어 졌을 때, 새 프로그램에 밀려 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슈가맨’과‘비정 상회담’의 경우가 다르긴 하다.‘슈가

맨’은‘투유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 젝트이고 시즌제 예능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지속 가능한 포맷이기 때문 에 얼마든지 완성도 높은 새로운 프로젝 트를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정상회담’의 경우, 프로그램 존 속을 위해서는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공개 씬 등을 추가하여 편집, 제 작하고 메이킹, 뮤직비디오, 미공개 영상 등 풍부한 부가영상도 수록할 예정이다. 재편집 과정을 거쳐 올 하 반기에 출시하게 된다. 4월 종영한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되어 한중 최초 동 시방영되었으며 국내는 물론 아시 아 전역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태후 앓이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유연석 기자

이 관계자는“‘비정상회담’은 2년 정 도 계속됐고, 이제 나올 수 있는 이야기 나 아이템들이 한정된 상황이다. 시청자 들도 변화를 원했기 때문에 프로그램은 지속하되, 제작진을 바꾸는 방향으로 가 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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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아오르꺼러 “밥샙? 1라운드 KO승 자신” 오는 7월 2일 ‘로드FC 032’ 메인이벤트서 격돌 “밥샙은 선수생활을 오래 쉬었다. 1라 운드 KO승을 자신한다.” 아오르꺼러(21, 중국)가 밥샙(44, 미국) 을 1라운드 KO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 다. 아오르꺼러는 오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샤오미 로드FC 032’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경 기에서 밥샙과 맞붙는다. 밥샙이 먼저 로드FC를 통해“우리는 체중(150kg)은 같지만 체형은 다르다. 난 근육질이고 아오르꺼러는 비계 덩어 리”라고 공언한 상황. 그러자 아오르꺼러는 로드FC와 인터 뷰에서“밥샙이 힘이 강하지만 나이도 적잖고 오래 쉬었다. 김재훈과의 경기처 럼 짧은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자 신만만해 했다. 이어“신장 차이는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217cm 거인 최홍만과도 싸웠다. 밥 샙을 1라운드에 KO시킬 수 있다”고 강 조했다.

밥샙은 30전 이상 치른 베테랑이지만 최근까지 로드FC 부사장 겸 글로벌사업 부문장으로 활동하는 등 선수생활 보다 는 홍보활동에 전념해 왔다. 아오르꺼러는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7초 KO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해 로드

‘훈련에 집중’ 박태환 3일 호주 전훈 떠난다 수영 전 국가대표 박태환(27)이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한 가운데 호주 전지훈련을 떠난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는 박태 환이 3일 호주 케언스로 전지훈련 을 떠난다고 1일 밝혔다. 소속사는 박태환이 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 기 위해 호주 전지훈련을 떠나는 것 이며 향후 계획이 잡힐 때까지 해외 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 붙였다. 리우올림픽 출전의 실낱같은 희망

을 품고있는 박태환의 이번 전지훈 련 계획은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 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는 3년간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으로 인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대한체육회가 규정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못박은 가운데 박태환은 국 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중재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박세운 기자

FC 027에서는 김재훈을 1라운드 24초 만에 꺾었다. 비록 패했지만 지난 4월 로 드FC 030에서 최홍만과 대등한 경기력 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샤오미 로드FC 032’는 중국 CCTV가 중계한다. 문수경 기자

이영표 “유로가 최고급 뷔페라면 코파는 감자탕” ‘남미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코파아 메리카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대회 100주년을 맞은‘2016 코 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는 오는 4일(한 국 시각) 개최국 미국과 콜롬비아의 A조 경기를 시작으로 23일간의 축구 축제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 과이 등 남미 10개 국가를 비롯해 미국, 멕시코 등 북중미 6개 국가가 참여해 자 웅을 겨룬다. 지난 코파 대회 우승팀인 칠레와 리오 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는 강력한 우 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번 코파아메리카 중계를 맡은 이영 표 KBSN 축구 해설위원 역시 아르헨 티나를 강팀으로 꼽았다. 그러나 꼭 아 르헨티나가 우승한다고 예측하지는 않 았다. 1일 서울 상암 KBS미디어센터에서 열 린 코파아메리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영표 해설위원은 우승팀을 묻는 질문 에“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콜롬 비아, 칠레, 미국, 멕시코 등 7개 팀이 거 의 대등하게 보인다”면서“물론 아르 헨티나가 제일 강팀으로 보이지만 나 머지 팀들도 기량 차이가 크지 않아 어 느 팀이 우승한다고 점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어“축구는 멤버

‘탈세 혐의’ 메시 “계약서 서명은 했지만 내용은 몰랐다”

1일 상암 KBS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5 코파아메리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영표 KBS N Sports 해설위원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KBSN 제공)

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전술, 멘탈, 리 더쉽, 분위기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고 강조하고“앞서 얘기한 7개 팀 중 어 느 팀이 우승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코파아메리카는 최초로 남미 지 역이 아닌 미국에서 열린다. 남미 선수들 은 미국이라는 생소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 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영표 해설위원의 생각은 그 반대였다. 그는“남미 국가대표에 속한 대부분의 선수는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 을 만큼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서“오히려 남미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해설위원은“남미 같은 경우는 존재감이 전혀 없었던 선수가 갑자기 급 부상하는 경우가 많다”며“코파 대회가

탈세 혐의로 재판을 앞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자신의 계약 조건을 읽지 않고 사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일간지‘엘 페리오디코’는 31일(한국 시각)“메시는 지난 2013 년 판사에 제출한 탈세 사건 진술 서에‘계약서에 서명한 것은 맞지 만 어떤 내용을 담고 있었는지 몰랐 다’라고 적어 보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당시 아버지의 지시에 따 라 서명했을 뿐”이라며“나는 오직 축구에만 전념했다”고 탈세 혐의 를 부인했다.

끝나고 나면 3~4명의 스타 선수가 나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파아메리카가 열리는 비슷한 시기에 유럽 대륙에서는‘2016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유로 2016)’가 치러진다. 이 해설위 원은 유로와 코파 대회의 차이점을 음식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 는 벨리즈와 우루과이에 유령회사 를 차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까지 메시의 초상권 판매로 얻은 수 입 416만 유로(약 55억 원)의 세금 을 신고하지 않아 탈세 혐의로 기 소됐다. 스페인 검찰은 두 사람에게 22개 월의 금고형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 다. 스페인은 징역 24개월 이하 초범 인 경우 집행 유예로 처리되기 때문 에 메시의 수감 가능성은 낮은 것으 로 전해졌다. 송대성 기자

과 비유하며 명쾌하게 설명했다. 이 해설위원은“유로가 최고급 호텔의 뷔페라면 코파는 누구나 좋아하는 감자 탕 같은 느낌이다”라면서“감자탕처럼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축구가 코파 다”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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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창 생리대’ 없애고 ‘청년지원청’ 세우고 새 입법 코드는 ‘청춘’ 새누리 “청년지원청 신설” 더민주 “생리대 학교에 비치” 국민의당 “中企 사회복무제” 20대 국회의 임기 시작과 함께 여야 모 두 청년 관련 민생 입법에 주력하고 있 다. 최근 19세 청년이 지하철역 스크린도 어 수리작업 중 숨진 사건이나 저소득층 청소년에겐 부담스러운 생리대 가격 논 란 등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면서 아 픈 청춘들을 위로하기 위한 입법이 줄을 잇고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학교에 생 리대를 필수적으로 비치해놓도록 하는 내용의‘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2일 발의할 예정이다. 최근 유한킴벌리의 가격 인상 소식과 함께 생리대 가격이 저소득층 청소년에 게는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것.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학교를 결석하 거나 심지어 신발 깔창을 생리대 대용으 로 썼다는 안타까운 사연까지 소개되면 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다. 이 법안은 현행 학교보건법 제9조에 ‘학교장이 생리대 등 학생의 신체발달 과정에 필수적인 기구를 구비해 비치해 야 한다’는 내용의 2항과‘학생의 신체 발달 과정에 필수적인 기구의 선정·구 매·비치 및 지급 방법 등 필요한 사항은 교육부 장관이 정한다’는 내용의 3항을 신설, 추가했다. 또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이 규정한‘보 건실에 갖춰야 할 필수 기구’에 생리대

20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들이 각 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를 포함시켰다. 생리대가 여성 청소년의 신체발달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물품이 지만 고가라는 지적을 반영했다. 설 의원은“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 기까지 생애주기별로 필수적인 생필품 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청소년은상대적으로사각지대에있다” 고 말했다. 그는“(개정안을 통해) 생리대 등 학생 의 신체발달 과정에 필수적인 기구를 학 교장이 반드시 구비해 비치하도록 함으

로써 청소년들의 존엄성과 인권에 상처 입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입 법취지를 설명했다. 같은 당 노웅래, 박남춘 의원이 각각 발의한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의 경우는 청년 일자리에 초점 을 맞춰 공공기관의 청년 고용 의무 할 당률을 현행 3%에서 5%로 높이는 내 용이다. 더민주는 당 차원에서도 20대 총선 핵 심공약인 청년 일자리 법안(청년구직촉

Chicago Oakbrook Financial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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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수당, 노동시간 단축 등)을 중점적으 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더민주는 청년 일자리 태스크포스(TF) 구성도 완료하 고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지난 달 30일 신보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년기본법 을 제1호 당론법안으로 지정했다. 이 법안은 국무총리실에 청년위원회를 설치해 그동안 각종 부처와 지방자치단 체에서 산발적으로 관리하던 청년 관련 업무를 총괄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같은 당 이장우 의원은 20대 국회 에서‘청년종합지원청’(가칭)을 신설하 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심각한 청년실업과 이로 인해 파생되 는 사회문제들에 대한 종합 대책을 위 해서는 전담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청년 정책의 일환으로 정 책위원회 차원에서 중소기업 사회복무 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등이 6개월 이 상 구인활동을 한 중소기업에 취업해 3 년 이상을 근무하고 대체복무를 인정받 도록 하는 것이다. 당 제3정조위원장인 채이배 의원은“ 최근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 작업 중 숨진 19세 청년도 군대를 다녀오면 다시 회사에 복귀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어 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그는“이 제도가 도입되면 이런 청년들 이 원래 근무하던 중소기업에서 하던 업 무를 계속하며 대체복무를 인정받거나 다른 중소기업에서 일하면서 경력을 인 정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또 20대 국회 중점 추진 법 안 중 하나로 청년고용 촉진 특별법을 선 정하고 더민주와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 이다. 김수영·조혜령·박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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