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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07호

2015년 5월 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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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홍 목사 한인 최초로

‘국가 기도의 날’ 기도 강사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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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홍 목사(미주 기독교 총연합회 대표)가 해 마다 워싱턴 DC에서 열리는‘국가 기도의 날’ 의 기도 강사로 한인 목사로는 처음으로 초청 받 았다. “국가를 위한기도의 날”은 1975년에 제정 되어 해마다 5월 첫째 주 목요일에 워싱턴을 중 심으로 전미국4만 2천여곳에서 기도 모임이 열 리는 큰 기독교 행사다. 기도 모임은 오는 7일 워 싱턴 DC 연방회의 캐논 하우스 빌딩에서 열리 게 되는데, 이자리에는 행정입법사법부 및 각 기 관과 정부 기관의 대표, 군인 및 크리스천 리더 들이 함께 모여 연합 기도를 갖게 된다.한기홍

목사는 이번 연합 기도 모임에서 약 7분간 기도 를 할 예정이다. 한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LA 은혜 한인교회의 한 관계자는 전화를 통해“한목사님이 이번 기 도를 통해 미국이 짧은 기독교 역사속에서도 많 은 선교사를 파송했고, 최강의 힘을 가지고 구제 와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했음을 기도할것”이 라고 밝히며, “그러나 미국이 안타깝게도 빛과 소금의 역할이 시들어가고 영적으로 타락해 가 고 있으며, 회개가 없어져가고 있는 나라가 되어 가고 있으니 이를 위해 기도할것”이라고 덧붙 였다. ▶3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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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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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일 회장, 차기 회장후보 사퇴 지난 5월 4일, 시카고 한인회장 재 선에 도전하던 서정일 현 회장이 돌 연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4월 30일 입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재선 에 도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나 흘 만의 결정이었다. 이에 따라 제 32 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는 단 한 명 의 입후보자도 남아 있지 않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후보 사퇴 기자회견장에서 서 회장 은“앞으로 남은 두 달여 간의 임기 에 최선을 다하고 한인회장직에서 물 러나겠다”고 밝힌 뒤,“한인사회가 한인회장 자리를 놓고 양분화 되는 양상을 보여 한인사회의 단합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향후 선거일정에 대해 묻 는 기자들의 질문에“앞으로 한인회 장 선거는 한인동포들의 여론을 수 렴한 결과를 바탕으로‘초법적인 상 황’에서 지금의 32대 선거관리위원 회가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 다. 이에 김종덕 선관위원장도“개정 된 정관에 준하지 않고 새로 규정되 는 내용으로 선거를 이어나가겠다” 고 밝혔다. 지난 5일 이경복 진안순 후보 측 선 거대책본부장은 서 회장의 후보사퇴 와 관련해“일단 선거관리위원회가

윌링 지역에서 총기 사건 발생

발표하게 될 새로운 세칙들을 지켜본 뒤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선관위가 언론에 배 포한‘제 32대 한인회장 선출 공지사 항’에 따르면, 선관위는 시행세칙 4 장 17조 (회장추대)에 의거하여 제 31 대 한인회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한 인회장 선거를 위한“재(再)공고” 를 할 예정이며 서류접수 등의 자세 한 일정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자료 를 배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정일 회장은, 지난 달 30일 진안 순 예비 후보의 입후보자 서류 등록

이 선관위로부터 기각(한인회 이사 역임조항 미비)된 직후인 5월 1일, 모 일간지를 통해 단일후보자로서 당선 확정 공고가 났었다. 하지만 서 회장은 사흘 후 돌연 재선 도전을 철회하면서 한인사회의 단합 을 위해 한 발 물러나는 입장을 취했 다. 그러나 일련의 사태가 여론을 수 렴하는과정과 적법절차의 향배에 따 라 어떻게 결론이 날지 아무도 예측 할 수가 없기에 시카고한인사회 동포 들의 지혜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윌링 지역에서 갱들간의 총격이 벌어져한 명이 총상을 입는 사 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18 일 토요일 저녁 10시38분경 발 생했으며, 윌링내윌리에비뉴 근 처에서 발생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네 명의 갱 단이 탑승한 낡은 초록색 차량 이 보도를 걸어가던 한 남성에 게 접근해 반대편 갱단에 속해 있던 남성에게 소리를 지르며 총격을 가했고, 총 다섯 발의 총

격 중 네 발은 불발됐으나 한 발 의 총탄이 피해자의 허벅지에 맞아 총상을 입혔다. 주변에 있던 행인들에신고로 곧바로 경찰이 도착했고, 피해 자는 파크릿지의 루터란 병원 으로 후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들이 거주하는 서버브 지 역에 최근 잇달아 총기가 연루 된 강력사건들이 빈번해지며 지 역 거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MAXMA태권도장 오픈 기념 리본 커팅식 지난 2일 나일스에 위치한MAXMA 태권도장에서 오프닝 기념 리본 커팅 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George Alpogianis 나일스 시의원, 이진 메인타운십 교 육위원, Katie Schneider나일스시 상 공회의소 사무총장, Gene Krause나 일스시 경찰관등이 참석했다. 정세윤 MAXMA태권도관장은태권 도를 통해 지속적인 인성교육을 개발 시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 록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 커뮤니티를위해 태권 도 시범단을 만들어 봉사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또한, 태권도 시범단은다양한 지역

6.25 참전 미군 추도 행사 열려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 한 미군들을 추모하는 의식이 5월 25일 월요일 오전 11시에 Lake Opeka (Howard Street & Lee Street)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데스 플레인 시에 거주하는 한인 교포들이 주관 하며,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 친 리차드백커(Richard Beck문화축제에 참여해 봉사하고저소득 층 학생들을위한 장학금전달 프로

그램을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한기홍 목사 한인 최초로 ‘국가 기도의 날’ 기도 강사로 초청 ▶1면에서 이어짐 관계자는 또“한목사님이 특별히 오는 6월말에 결정될 전 미국의 동성 결혼의 합법화를 놓고 9명의 연방 판 사들이 현명한 판단과 분별력으로 결 정을 잘 할수 있도록 당부할것”이라 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LA 남가주에서는오는 7일 저녁 7시30분에“국가 기도의 날”을 위한 기도 대회를 한기홍 목 사가 담임하고 있는 은혜 한인 교회

에서 개최된다. 이번 집회에서는 회개와 영적 대각 성, 부흥, 가정과 학교, 국가위정자, 교 회와 문화, 한국과 선교의 제목을 놓 고 20여명의기도자들이 뜨겁게 기도 할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홍 목사는 지난달 20일 기자회 견을 열어“사단의 공격은 교회안까 지 침투해 오고 있으나오히려 말세에 성령을 부어주셔서 부흥을 주시는 기 회로 받아들이자”라고 강조했다.

er), 로버트베스(Robert Beth), 도널드 앵(Donald Engh), 샘 웨이크필드(Sam Wakefield) 그리고 윌리엄졸릭(William Zoelick)를 추모하기 위해 열 린다. 주최 측은 이 다섯 명의 참전 군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 들의 가족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작은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또 국가 기도의 날과 관련, JAMA 의 강순영 대표는“특별히 5월 첫주 간을 전 LA한인 교회들이 국가를 위 한 기도주간으로 정하고 성도들이 다 합심하여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당 부했다. 또한 김기동OC연합 회장은“지난 해 11월11일 열렸던 연합 기도모임 에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쉬지말고 계속해서 뜨겁게 기도하 자”고 덧붙였다.

민산 김정교 선생 깃발, 의물전 지난 2일 시카고 알바니파크 도서관에서 민산 김정교 선생 의 창조적 모방 깃발 및 의물전 오프닝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5월 아시안 유산 의 달을 맞아 열렸으며 민산 김 정교 선생은 지난 15년간 우수 한 한국의 예술성을 부각시키

기 위해 연구하고 제작한 조선 시대 깃발 및 의물들을직접 소 개하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 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30일까 지 시카고의 알바니파크공립 도서관(3401 W. Foster Ave.)에 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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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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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가정애(愛)달’ ‘건강 가득, 사랑 가득’ 대잔치 ‘가정의 달’ 5월은 항상 느 끼면서도 표현하기엔 쑥쓰러웠 던 가족이나 지인들에 대한 감 사와 사랑을 전하기 좋은달이지 만, 막상 어떤 선물을 전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 해 KGC 인삼공사는 6년근 정품 홍삼만으로 까다롭게 만든 정관 장 홍삼제품으로 가족에게 사랑 과 건강을 전할 수 있는 ‘가정 애(愛)달 건강 가득 사랑 가득 대 잔치’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 ▶잔치 1 :정관장 대표 제품 5종(홍삼정 240g, 홍천웅, 화애 락, 홍삼톤 골드, 홍삼톤 마일드)

10% 가격 할인 ▶ 잔치2 : 제품 $300 이상 구 매 시 홍삼정 30g과 홍삼쿨 1세 트(10포) 무료 증정 혹은 제품 $150 이상 구매 시 홍삼쿨 1세 트(10포) 무료 증정 이번 행사는 미전역 47개 정 관장 가맹점 및 지정 판매처에서 진행되며, 특별사은품은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에, 구매를 원하시 는 분들은 서둘러 공식 판매점 을 방문하시기를 권한다. 행사 및 정관장 제품에 관한 더 자세 한 내용은 www.kgcus.com/ko 을 참조하시면 된다. 문의 전화: 1-877-999-2304 www.kgcus.com

‘Mrs.W 컨테스트’에 제시카 정 선발 지난 4월 30일 열린‘Mrs. W 컨테스 트’에 제시카 정 씨가 선발됐다. 윈 트레이딩(Win Trading)이 주관한 이 날 행사는 W Mall 오픈 기념과 함 께 플리츠의류와 크리스털 보석류 등 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해주기 위해 열렸다. 이날 Mrs. W로 선발된 제시카 정 씨 는“촬영하는 내내 즐거웠고 예쁜 옷 과 액세서리, 그리고 화장으로변신한 제 자신에게 큰 선물을 준 기분”이 라며,“정말 소중한 기억을 남겨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선자에게는 기념 상장과 W Mall 30%할인 쿠폰 등이 주어졌으며 이 날 진행된 풀메이크업을 비롯한 의상 및쥬얼리대여, 프로필 사진 촬영 등 은 협찬을 받아 진행되었다. 행사를 진행한 윈 트레이딩(Win Trading) 김은비 과장은“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콘테스트 및 이벤트를 개 최할 예정이며, 여러 가지 할인행사 도 함께 준비돼 있으니 꾸준한 관심

을가져달라”고 전했다. W Mall은 현재 스와로브스키크리 스탈쥬얼리와 브로치, 코인티슈, 플 리츠의류, 보어브러쉬, LED전동칫 솔, 삼계탕 등을 취급하고 있다. W Mall : 262 E Golf Rd. Arlington

Heights, IL 60005 847-258-5884 메이크업 협찬 Cindy Oh(메이크업 아티스트, 224-766-0365) 사진 촬영 협찬 Chicago baby(포토 그래퍼, 847-749-1299)

춘계 Handbell콘서트, 아이타스카 지역에서 열려 지난 26일, 한미장로교회에서는 아 이타스카 지역에 위치한 두개 교회의 핸드벨콰이어팀과 함께 핸드벨 콘서 트를 가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날 콘서트 는 100여명이상이 참석했으며 핸드 벨콰이어 팀은 서로 화합하며 아름다 운 벨 연주를 지역주민에게 선사했다. 이자리에서 모인헌금은아이타스카 에 위치한 Food Bank, Walk in ministry, PADS에 각각전달됐다.


시카고 소식

카드단말기 계약시 꼼꼼히 챙겨보고 사인해야 샴버그 지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 는 A씨는 15년 동안 사용하던 카드 단말기를 변경했다. 오래 사용해왔지만 카드 단말기를 임대해주는 회사에 내는수수료 비율 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 계약한 카드단말기 대 여업체로 인해 다시 한번 곤욕을 치 러야만했다. 사용한지 6개월도 지나 지 않아 연회비가 부과되었으며 컴플 라이언스 비용도 함께 추가되어 한 달에 100달러가 넘는 금액이 청구 되 어 A씨를 놀라게 했다. A 씨는 에이전트 J씨에게 불평을 토 로하는 전화를 걸어봤지만 해답은 명 쾌하지 않았다. 카드 에이전트 J씨는 고객인 A와의 계약 당시 계약기간 3년이며, 이를 어 길 시 해약금이 500달러 이상이 된다 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고 이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자가 계약서를 한 장씩 꼼 꼼히 실펴봤지만계약기간은 명시되 어있지 않았다. 최근 이와 같이 한국 사람이라 믿고 자세히 따지지도 않

노스이스턴대학교 사업조달 비지니스정보 워크샾 오는 5월 22일(금) 오전 10 시-12시까지 노스이스턴대 학교의 Alumni Hall, Student Union에서 학교 구매조달사업 부 부서관계담당자들과의 한인 비지니스인들을 포함하여 만남 의 기회와 함께 노스이스턴대학 교와의 다양한분야의 비지니스 연결및 납품, 서비스 참여등에 도움이 되어줄수 있도록 자리를 준비하여 초대한다. 한인비지니스 종사분야중에

고 기존 회사와 같은 조건일거라 짐 작만 하고 카드단말기를 대여했다가 낭패를 보는 피해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백분율에 따른 카드 사용 비용 수수료보다 다른 계약사항 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계약서를 꼼 꼼히 따져보고 계약해야 한다”고 조 언한다. 이미 계약서에 동의한 A 씨는

어쩔 수 없이 3년 이상 이 카드 단말기 를 이용해야 한다. A 씨는“계약서를 꼼꼼히 읽어 보 고, 비교 검토한 뒤 모르는 부분들은 물어서 확실하게 한 뒤 계약서에 사 인하는 것이 불필요한 비용 낭비와 사람에 대한 상처를 덜 받는 길”이 라고 새 카드단말기 임대를 고려 중 인 소비자들에게당부했다.

버팔로그로브 시 소속 경찰 공무원들 인금인상 안 통과 버팔로그로브 시 소속 경찰 공무원 들이 내년 1월을 기점으로 임금인상 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팔로그로브 시 의회는 지난 4월 30 일, 시 소속 경찰공무원들의 임금인상 안을 포함한 새로운 2년여의 고용 계 약안을 결의, 통과 시키며 임금인상에 청신호를 밝혔다. 인상폭은 연봉의 1.5%선이며 인상 안을 포함해 버팔로그로브 소속경찰 공무원들은 경력 차등적용에 따라 최 소 6만 3천불선에서 최고 9만4천불선 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버팔로 그로브 시에는 약 50여 명의 경찰 공무원들이 소속되어 있으 며 이번 인상안으로 시간당 5불정도의 임금이 인상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밤 근무와 새벽 근무를 자청하 는 경찰들에게는 시간당 1불의 시간외 수당이 주어진다. 교통경찰들은 교통정리와 위험수당 을 감안해 분기당 근무시간외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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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비근무 노동시간이 자동으로 추가 되며 그 만큼의 시간당 급여를 더 지급 받을 예정이다. 한편 임금인상 외에, 시 측에서는 시 의 사정에 따라“경찰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건강보험 상품을 변경 할 수

특별히 간판, 싸인, 감시용카메 라, 건축/설계, 시공/디자인, 여 행사, 광고제작, 꽃집, 도매/무 역, 배너, 복사기, 사무기, 스포츠 용품, 장비대여 및 판매, 악기점, 운송, 인쇄/홍보물, 전기공사, 전 화기, 청소업, 케이터링, 트로피/ 기념판촉물등의 분야관계 비지 니스 종사자들이 참여하시면 도움이 될것으로 관계자는 밝 혔다. 주차는 무료이다.

팀록, 미시간호 일주 1000마일 투어 및 한국 국토 종단 발대식 시카고한인사이클연맹의 블 루스타사이클클럽 ‘팀록’이 지난 2일 노스필드의뉴트리 어타운십고교에서 2015년 시 즌 오픈을 겸한 미시간호 일주 1000마일 투어 및 한국 종단 발 대식을 가졌다. 팀록은 오는 7월 중순“미시 간호 일주 1000마일 투어(Lake Michigan Circle Tour)”에 이어 10월 5일부터 8박9일 동안 “사 이클 한국 국토 종단 1200km” 에 도전한다. 팀록은 지난 2013년부터 2년 연속 아이오와주래그브라이 사

이클 대회에 참가하며 한인 후 원자들로부터 1마일에 10센트 씩 기금을 모은 뒤 지난해 8월 영등포 요셉의원에 3천달러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영등포 요셉의원은 한국에서 소외받는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지원을 하는 병원이며,올해 는 7.8의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이재민을 돕는다. 한편 팀록은오는 17일 알링톤 500(70마일), 24일 mb은행 레 이크쇼어라이딩, 6월 17일 윌 못 100마일 사이클 대회에 참 가한다.

있다”는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 졌다. 새로 조정된 경찰 공무원 고용 계약 안은 약 두 달여간의 협상 끝에 통과됐 으며 다가오는 2016년 12월31일 종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 /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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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 선교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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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현장을 찾아서 |

2015년 아시안유산의달 기념행사 지난 1일 아시안협회는아시안 코올레이션 협회(AACC), 백악 관 아시안 이니셔티브들과의 공 동주최로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 치한 Sunda뱅큇룸에서“2015년 아시안유산의달 기념행사 kickoff장”을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악관 아시안 이니시티브 커미셔너들과 시카 고지역의 아시안커뮤니티 리더 들과 비영리기관 관계자들, 일리

노이주 정치인 아시안 보좌관들 등 8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5 월에 시카고지역에서 열리게되 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행사들 을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오는 5월 11일, 낮 12시 에 시카고주청사빌딩에서 일리 노이주 감사관과 아시안자문위 원회에서 주최하는 2015년 아 시안유산의달기념 리셉션 행사 가 열릴 예정이다.

데스 플레인 시, 차량 빌리지 스티커에 납부료 청구 로즈먼트 시에 거주하는 거주 민 3천여명이, 데스 플레인 시 로부터 차량에 부착하는 빌리 지 스티커에 대한 납부료를 청구 받았다. 데스 플레인 시에 거주 하지 않는 타 시의 주민들에게 빌리지 스티커를 납부하라고 요 구한 것이다. 데스 플레인 시 재정담당 도로 시위스니스키는 즉각성명서를 내고 지난 10여년간 빌리지 스 티커 납부 청구서를 담당해왔고 올해 청구서를 제작하는 동안 실수로 우편번호 ‘60018’구역

안 거주민들이 컴퓨터 프로그램 안에 포함되며 이런 사태가 벌어 졌다고 해명했다. 데스 플레인 시와 로즈먼트 시 는“이러한 오류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고 못하고시 당국으로 걸 려오는 전화로 인해 이번 사안 에 대해 알게됐다”고 밝혔다. 각 시들은“해당 청구서가 오 류로 인해 발송된 만큼 주민들 은 납부 의무가 전혀 없으며 이 에 대한 질문이 있는 주민들은 로즈먼트 시청, 847.825.4404로 문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탄 (Bhutan) / 아시아 ㆍ수도 : 팀푸(Thimpu) ㆍ위치 : 부탄은 인도와 중화인민 공화국 사이의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남아시아의 나라 ㆍ면적 : 47,000㎢로 ㆍ인구 : 733,643명 ㆍ1인당GDP : $1,400 ㆍ언어 : 종카어-공용어, 티베트 어, 영어 ㆍ종교 : 개신교 0.43%, 기독교 0.46%, 불교 72.0%, 힌두교 23.0% 부탄은 인도 북동부, 히말라야 산맥의 동단부에 있는 인도의 보 호국이다. 국토의 대부분이 표고 2,000m를 넘는 고지이기 때문에 기온은 비교적 온화하나 강우량 이 많아 연간 3,000~5,000㎜ 정도 나 된다. 1907년 영국에 의해 유일 한 왕조로 인정받음으로써 부탄 에 군주제가 성립되었고 1910년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가 1947 년 인도의 독립과 함께 영국의 지 배를 벗어났고 1949년 8월 8일 인 도로부터 데완기리 지방을 할양 받고 매년 국고 보조금을 받는 대 가로 인도에 외교권을 위임했다. 1964년 11월 궁정 쿠데타로 렌다 프도르지 수상을 내쫓고 국왕이 친정을 베풀기 시작했으며 마하 라자 왕축 국왕이 사망하자 1972 년 황태자인 지미 싱게 왕추가 왕 위를 계승하였다. 2008년 3월 24 일 부탄 총선이 실시되어 절대군 주제를 폐지하고 입헌군주제를 시 행하였다 부탄은 2004년 12월부터 법으 로 담배 판매가 금지된 나라이다. 흡연 자체는 금지하지 않지만 판 매는 금지한다. 즉 국민의 건강을 위한 매우 엄격한 흡연억제정책을 편 것이다. 그러므로 굳이 흡연을 하고 싶으면 국내에서는 국내산이 든 외국산이든 사고 팔 수 없으니 외국에 나가서 사오라는 것이다. 2011년에는 여기에 좀 더 강화된 법 개정이 있었다. 불법 담배 유통 을 적발하기 위해 경찰이 가정집 을 수색할 권한을 갖기 된 것이고, 세관 신고 없이 담배를 수입한 사 람은 징역형을 선고 받게 되었다. 부탄정부는 이와 같은 정책이 국 민의 건강을 증진시켜 행복지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 나 국민들 사이에는 담배 통제 때 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감옥으 로 가고, 가택 수색을 당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불만이 있다. 담배와 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경찰의 괜 한 의심 등으로 인해 가택 수색을 당할 수 있다. 부탄의 헌법은 종교 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그리고 헌법은 국왕을 모든 종교의 수호 자라고 명시하고 있다. 모든 법은 헌법의 하위법이고, 하

위 법은 상위법 정신을 위배해서는 안 된다는 일반적인 법체계와는 달리 부탄의 종교조직법에서는 불 교와 힌두교만을 공식 종교로 인 정하고 있다. 때문에 교회 건물을 짓거나 기독교 서점, 기관 등을 위 해 건물을 지으려고 할 경우 허가 를 받기가 어렵다. 또 기독교 단체 가 구제 등을 포함한 사회활동을 벌이기도 어렵다. 헌법상으로는 전도나 개종에 제 약이 없다. 그러나 부탄에서 활동 하는 기독교계 NGO들은 부탄 당 국이 교묘한 방법으로 전도를 막 고 있고, 기독교의 확장적 활동을 막고 있다고 말한다. 불교가 아닌 다른 종교의 대형 행사를 갖는 것 은 많은 방해를 받는 것이 현실이 다. 부탄국가 안전 법은 좀 더 많은 제약 조항을 두고 있다. 이 법은 종 교, 언어, 종족, 신분 등에 대해 불 쾌감이나 분노, 증오 등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거나, 조장할 의도로 하는 말과 행동을 모두 금지하고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다. 만일 이 법을 위반하게 되면 3년까지 징역 형이 가능하다. 때문에 적극적으 로 전도를 하다가 조금이라도 도 가 지나쳐,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 끼거나, 불쾌감을 느꼈다고 주장 하면 형사 고발될 가능성이 높다. 부탄에서 기독교인 3명이 ‘소요 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3년의 형을 선고 받았다. 기독교 를 알리는 영화를 상영했는데 그 것이 소요를 선동할 목적으로 확 대해석 된 것이다. 대부분 시민들은 고착된 신앙에 대해 배타적이지 않으나 시골 지 역에서 당하는 감시와 억압은 심 각하다. 예배 모임들은 계속해서 감시당하고, 방해 받는다. 교회를 등록하고, 소유하거나 짓는 일은

불가능하다. 정부는 몇몇 축제 중 불교적이지 않은 것들을 제한하기 도 했다. 크리스챤들이 겪는 또 다 른 문제점은 장례인데, 그들에게 는 매장지나 공동묘지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종교에 의한 공공적인 예배와 전도, 개종은 모 두 불법이다. 선교단체가 나병 수 용소를 운영하고 의료, 농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환영 받고 있지만, 그들이 사람들을 개 종시키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만 허락된다. 부탄은 현대세계에서 가 장 고립되고 은둔한 국가 중 하나 로 남아있다. 이 나라에 사는 미전 도 종족은 구룽, 네팔인, 다크파, 동부 보티아,레프차,부탄인,상글 라,아쌈,중부 보티아, 힌디등 있다. 기도제목 1. 부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뿐 아니라 이슬람 지역에 있는 그리스 도인들이 핍박으로 인해 두려워하 지 않고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 아가도록 2. 그들을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고 또한 미워하지 않고 긍휼을 부어주실 하나님께 은혜를 간구 하도록. 시카고 나눔교회 김영문 목사 제공


전문가 칼럼

파산과 신용점수 Q : 크레딧 카드빚이 많아 파산을 고려하고 있는데, 파산을 하면 신 용점수가 많이 낮아지나요? A : 많이들 하는 질문인데요. 개 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론“FICO”라는 신용점 수가 올라갑니다. 왜냐하면 신용 점수를 산정하는 기준 중에 중요 한 Factor 중의 하나가“CREDIT UTILIZATION”이라는 것인데,“ 크레딧 카드의 신용한도액중 몇% 를 사용하고 있느냐?”하는 것으 로 30% 이상을 쓰면 신용점수가 내려갑니다. 이런 이유로 파산을 하기 전의 손님들 대부분이 연체기 록도 있지만 각 카드이 신용한도액 만큼 다 쓰셨기 때문에, 이 Credit Utilization 이 100% 가 되어 더 낮 아진 것입니다. 따라서 파산을 하 게되면, 크레딧카드의 신용한도액 도 없어지만, 빚도 없어지게되서 즉, 이 Credit Utilization 이 0%가 되어 신용점수가 올라가게 됩니다. Q : 파산 후, 일년정도 지났는데 내 신용점수를 어떻게 알아 봐야 하나요? A : “AnnualCreditReport.com” 에 가시면 Equifax, Experian, TransUnion 세 곳의 Credit Reports 를 일년에 한번씩 무료로 알아 보 실 수 있습니다. 물론 유료로는 언 제든지 알아보실 수 있는데, 조심해 야 할 점은 너무 자주 신용조회를 하게 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게 된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파산후, 신 용카드를 내 준다는 광고에 현혹되 어 여러군데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

좋아 지나요? 신용점수를 빨리 회 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최미동 변호사

해서 크레딧을 더 나빠지게 만드는 경우는 있는데, 본인의 신용점수를 올려 놓은 후, 거절 당하지 않을 것 같다는 자신이 있을 때, 카드 신청 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제 신용점수가 610 점으로 나 왔는데, 이 점수면 크레딧 카드를 신청할 수 있나요? A: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읿 반적으로 619점 이하라면 “Bad Credit”으로 분류되어 신용카드 는 물론 좋은 Rate 의 보험료를 가 질 수 없고, 이로 인해 자동차 렌트 나 호텔 예약등이 힘들어 집니다. 따라서 최소 620점 이상으로 올 릴 수 있도록 노력하시고 가능하 면 680 점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 록 해야 합니다. (680에서 739점 정 도면“good”이라하고, 740점 이상 이면”excellent”라고 해서 자동차 를 살 때나 집을 살 때등에도 가장 낮은(좋은) 이자율을 가지실 수 있 습니다. Q: 파산을 한 사람인데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신용점수가

A: 보통 파산을 한 후, 일정한 시 간이 지나야만 신용점수가 회복된 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고 어 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 라집니다. FICO 신용점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크레딧 history 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Secured Card” 같은 담보대출 카드를 2개 이상 신청해서 쓰시고, 쓰는 금액은 신용한도액의 30% 이 상을 넘지 않도록 해서 빌리고 갚 는 것을 되풀이 하면 빠른 시간에 신용을 회복 할수 있습니다. Q: Secured Card가 무엇인가요? A: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신용카드 는“Unsecured Credit Card”라고 하고, 이에 반해 크레딧 기록이 없 거나 나쁜 사람들을 위해 은행에 일정한 돈을 예치하고 이를 담보로 예금액 만큼 또는 예금액의 일정한 비율 만큼의 카드 한도액을 받아 쓰는 신용카드를“Secured Credit Card”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자율이 높고, 연회비가 있으나 일년정도 잘 쓰시면, 카드 한도액 도 올려주고“Unsecured Credit Card”로 바꿔줍니다. 빠른 신용 회복을 위해서 이“Secured Credit Card”를 신청해서 쓰는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저희“Choi and Associates 법률사무소”를 찾아주시 면 Secured Credit Card 신청하는 것을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의 : 847.434.0100

2015년 5월 8일 금요일 |

느티나무도서관 도서 목록 1.(코듀로이재킷과청바지,그리고)가족스캔들 2. (키도쑥쑥몸동튼튼)우리아이성장밥상40가지 3.(탈식민지시대지식인의)글읽기와삶읽기-각자선자리에서2 4.(탈식민지시대지식인의)글읽기와삶읽기-바로여기교실에서1 5. (탈식민지시대지식인의)글읽기와삶읽기-하노이에서신촌까지3 6.(태의경의)우주콘서트=Spaceconcert 7.(테마별)상큼한디저트만들기/Cookingsense.17 8. (토토와함께한)내인생최고의약속 9. (트럭운전사짱아저씨의)아프리카종단여행기 10.(트렌드를창조하는자)이노베이터 11.(트렌드세터최여진의)비주얼UP프로젝트 12.(튼튼똑똑,)내아기첫365일/enfant육아무크시리즈.2 13.(틱낫한의)포옹 14.(페르예스페르센의)철학동화 15.(평범한아버지들의)위대한자녀교육 16.(폴크루그먼)미래를말하다 17.(푸짐한)밥상차리기 18.(풍류식객김명익의)일상다반사 19.(피곤을없애고기운을더하는)건강약차/원기충전 20.(필살기)포토샵으로인물사진끝내주게고치는법 책 소개

평범한 아버지들의 위대한 자녀 교육 오랫동안 전 세계 유명인들의 성장과정과 그 들 부모들의 자녀교육 노하우를 연구한 진 탕 이 밝힌 충격적인 자녀교육서『평범한 아버지 들의 위대한 자녀교육』.대부분의 사람들은 성 공한 유명인들의 뒤에 부유한 아버지가 존재했 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세계 유 명인들의 뒤에는 평범한 아버지가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놀라움을 밝히는데서 시작한다. 또한 아이를 믿고 격려하는 한마디로 지혜롭게 자녀교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녀를 위대하게 키운 아버지들의 노하우와 지혜를 엄선하여 소개한다. 아이의 훌륭한 역활 모델이 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 있어, 아버지들의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매주 20권씩 느티나무 도서관의 책을 소개합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느티나무 도서관 회원가입 및 도서문의 - 박용석 관장630.390.5927 | 515 E. Golf Rd, Suite #100 알링턴 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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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 2015년 5월 8일 금요일 | 코리언-아메리칸과 기독교 40 |

한인교회의 지도력(2) 두 문화권을 동시에 경험하는 한 인교회는 전통적인 지도력이 가지 는 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쉬운 유익이 있습니다. 한국 문화에 서는 당연하게 여겼던 지도력의 유 형들을 미주한인교회에서는 더 객 관적으로 볼 수 있고 서구적 지도력 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 다. 한국적 혹은 미국적 리더십을 되 돌아보고 기독교 리더십의 궁극적 모델인 그리스도와 성경의 가르침 에 따른 지도력을 추구하는 것은 한 인기독교인들의 숙제일 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의 기독교에 공헌할 수 있는 사명이 됩니다. 실천신학자 이헬렌(Helen Lee)은 한국적, 혹은 아시아적 지도력 중 미주한인교회의 발전을 위해서 극 복해야할 요소를 현장의 경험과 연 구를 통해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첫째, 수직적 사고방식입니다. 유 교적 영향이 미치는 한국 및 아시아 인들은 상하관계가 분명한 질서를 선호합니다. 지도자는 결정과 지시 를 하고 대중은 힘과 수직관계를 존 중합니다. 지도자와 집단간에 서구 적인 민주적 동료애가 자리할 공간 이 없습니다. 둘째는 위장된 겸손입니다. 부족 하고 자격없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그저 예의와 습관에 지나지 않는 경

우입니다. 겸손은 미덕입니다. 하지 만 위장된 겸손은 오히려 지도자들 의 정직을 신뢰할 수 없고 현재의 구 조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의심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셋째는 다양성을 포용하지 못하 는 지도력입니다. 전통적으로 한인 들의 공동체에서 전체의 의견과 다 른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일은 어렵 습니다. 특히 지도자와 다른 의견과 여러 다양한 목소리의 출현은 오히 려 지도력이 부족한 것처럼 여겨지 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는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능 력의 부족입니다. 문제와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기보다는 조용하게 넘 어가거나 부끄러움을 피하는 경향 의 지도력은 현실적으로 평안을 유 지하지만, 생산적 발전을 어렵게합 니다. 이러한 지도력은 지금까지 현 장에서 기능하고 있고 교회가 성장 해오는데 일조했던 지도력의 일부 입니다. 이러한전통적이고 익숙한 한국적 지도력이 과연 성경적인 지 도력과 일치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는 다른 지도자 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수님의 지도력은 “섬김의 리더 십”으로 정의하고 실천하려는 흐 름은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

경영에서 섬김으로

김대성 목사 Dae Sung Kim 교회사 박사 / wwjds@hotmail.com

에서는 예수의 섬김의 리더십이 어 떻게 미주한인 기독교 지도력과 다 르고, 또한 어떻게 우리가 수용해야 하는지에 좀 더 살펴 볼 필요가 있 습니다. 예수님의 지도력은 겸손에서 나 옵니다. 성육신을 통해 세상에 오 실 때부터 자기를 비우시고 낮아지 셨고, 가장 낮은 이가 해야하는 발 씻는 일을 제자들을 위해 하셨으 며, 겟세마네에서 마지막 소원까지 도 내려 놓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지 도력에는 “수직”,“상하관계”,“ 권위적”,“전통”의 자리가 없습니 다. 개인과 집단에 미치는 힘과 조절 이 아니라 비움, 겸손, 그리고 사랑 이 만나는 이들을 가르치고 인도하 는 원리였습니다. 이것이 예수의 영

적인 지도력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겸손한 영적 지도력을 따르는 데 가장 큰 유혹과 시험은 성취를 추구하는 가치과 성공으로 결론지으려는 노력입니다. 질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생산적인 결 과를 만들어내는 일은 오랜동안 한 국인들과 교회안에서 지도자를 평 가하는 잣대가 되어왔습니다. 예수 님을 통해 본 지도자의 유형은 결정 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결정을 추구하여 따르는 사람이고, 성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도자를 통해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 입니다. 섬김의 리더십은 하나님의 결정을 추구하고 예수님의 본을 따르기 때 문에 잠잠하기보다 진리를 선포하 고 안정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리 더십을 의미합니다. 문제가 복잡해 지지 않거나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 지하는 지도자는 좋은 경영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상황이나 집단의 요구, 또는 자신을 향한 반응을 넘어서 옳고 그름을 선 포하셨고, 회개와 변화를 호소하셨 습니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의 상을 엎으셨고, 유대인 지도자들의 위선을 비판하셨으며, 사랑하는 제 자들도 꾸짖으셨습니다. 자신을 비 우는 섬김의 리더십은 진리를 추구

하기 때문에, 모두를 용납함과 동시 에 모두를 격려하는 목소리를 계속 하여 발하여 낼 수 있습니다. 예수의 섬김의 리더십은 하나님 나라를 향한 비전을 전하는 것이었 습니다. 예수는 지도자 중심이 아닌 하나님 나라 중심,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삶을 향 한 도전을 자신을 비우심으로 일깨 워 주셨습니다. 지금은 많은 미주한 인교회가 이제까지 이루어 놓은 역 사에 만족할 수도 있고, 이민교회의 틀을 넘어서야 하는 새로운 도전 앞 에 움츠려 있을 수 있는 때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리더십은 지도 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지역교회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지도력의 내용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 는데 자신을 드렸기에 비전과 꿈을 나누는 지도자였습니다. 미주한인교회는 한국적 지도력의 단점을 극복하고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십을 닮아가야할 때를 맞이하 고 있습니다. 문제를 잘 다루고 안정을 유지하 는 경영자로서의 지도력을 넘어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하고 함께 따 라하고 싶은 섬김의 지도력을 추구 하는 것이 이 시대에 필요한 영적인 지도자들의 사명입니다.


시카고 소식

2015년 5월 8일 금요일 |

나일스요양원, 30일 ‘한인 가족의 밤’ 행사 개최 창립41주년 기념 부흥사경회에 초대합니다.

나일스요양원이 지난달 30일 저녁, 입주 연장자과 가족들을 위해‘한인 가족의 밤’행사를 마련했다. 6년만에 열린 이날 행사 1부는 개회 사, 축사, 한국부 직원 소개, 입주자 가 족 감사패 수여, 입주자 가족 대표 답 사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조기 우울증에 대한 강의, 호스피스케어 소개, DNR ㆍPOA와 관련된 설명 등이 이어 졌다. 조현숙 한국부 책임자는“현재 나 일스요양원엔 208명의 연장자분들 중 140명이 한인이시고, 그중 80세

이상이신 분이 109명이다”고 상 황을 전하며,“현재 10년 넘게 함 께 지내시는 분들도 17분이나 되고, 그만큼 모든 직원이 성심을 다해 모 시고 있고 가족들이 믿고 잘 따라주 신 덕분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2세 예수 얼굴 복원?… 이탈리아 몽타주 공개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의 예수 얼 굴을 복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경찰은 예수의 시신 을 감쌌던 수의로 알려진‘토리노 성 의’에 새겨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예 수의 몽타주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예수 사망 당시의 얼굴 몽타주를 만 든 뒤 범죄 수사에 활용하는 첨단 과 학수사기법으로 노화의 흔적을 지워 12살의 어린 예수의 얼굴까지 복원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토리노 성의 전시에 맞 춰 몽타주 제작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성의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 은 계속되고 있다. 토리노 성의가 가짜

라는 주장에 대해 교황청은 성의에 찍 힌 얼굴이 실제 예수의 얼굴인지 등에 대해 공식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소중 한 성물인 것은 분명하다는 견해를 유

지해왔다. 이 같은 진위 논란에도 불구하고 많 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전시는 이 미 백만 명 이상의 예약을 마친 상태다.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 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우리의 남은 인생을 무엇 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까? 바쁘고 분주한 이민 생활 가운데 영적인 오 아시스 같은 시간을 갖고 싶어서 아래와 같이 부흥 사경회를 준비하 였습니다. 한인서부교회 창립 41주년 기념 부흥 사경회 강사로 오시 는 이 필찬 교수님은 성경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는 요한계시록 전문 가 이십니다. “종말과 교회 : 이 시대의 교회는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시 간 시간 전하시는 말씀을 통해서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분명하고 확실 하게 깨달으시는 기회가 되시기 바랍니다. 1. 주 제 “ : 종말과 교회 - 이 시대의 교회는 어떠해야 하는가?” 2. 일 시 : 5월 14일(목) 오후 8시 / 17일(주일) 오후 2시 (저녁 8시, 새벽 5시 30분, 주일 오후 2시 제직 세미나) 3. 강 사 : 이 필 찬 교수(요한계시록연구소장, 예수 가족교회 협동목사) 4. 부흥사경회 설교 본문과 제목 ·5월 14일(목) 저녁 집회 “ : 영적 전투의 현장”(계12장) ·5월 15일(금) 새벽집회 “ : 때가 가깝다”(계1:1-8) ·5월 15일(금) 저녁집회 “ :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계4-5 장) ·5월 16일(토) 새벽집회 “ : 전투하는 교회(144,000)과 승리한 교회(셀 수 없는 큰 무리)”(계7장) ·5월 16일(토) 저녁집회 “ : 두 증인 이야기 : 증거하는 공동체”(계11장) ·5월 17일(주일) 오전8시(1부) “ : 두 짐승 이야기”(계13장) ·5월 17일(주일) 오전 11시(2부) “ :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하여”(계 20-21장) ·5월 17일(주일) 오후 2시 제직 세미나 “ : 일곱 교회 이야기 - 우리는 어떤 교회의 모습인가 ?”(계 2-3장) 한 인 서 부 교 회 (조현배목사 담임) 29W376 Butterfield Rd. Warrenville, IL 60555 (630) 393-3385(교회), (630) 728-6008(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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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 24.5 주간방송 스케줄

전설의 마녀 토/일요일 밤 10시

킬미힐미 수/목 오후 10시 25분

빛나거나 미치거나 월/화 오후 10시 25분

불굴의 차여사 방영시간 : 월-금 밤 8시15분


Ch 24.6 주간방송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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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5월 8일 금요일

전면광고


기독교 칼럼 | 성경이 알고 싶어요 - 91 |

2015년 5월 8일 금요일 | | 신앙 간증 시 |

에스겔서 묵상 : 회복과 변화 시리즈 30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공원에서 이여근

에스겔서 30장은 애굽에 임할 “여호와의 날”에 대해서 말씀 하고 있습니다. 2절 하반절에 보 면,“슬프다 이 날이여”라고 하였 습니다. 3절에 보면,“그 날이 가 까웠도다”“여호와의 , 날이 가까 웠도다”“구름의 , 날이요”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 님이 특별한 일을 하시는 특별한 기간을 상징합니다. 애굽에 임할“여호와의 날”에 는 애굽, 구스, 붓, 룻과 모든 연합 한 백성과 동맹한 백성들이 칼에 죽게 될 것입니다. 애굽과 동맹한 자들은 엎드러지며, 낮아지며, 칼 에 엎드러질 것입니다. 그들은 황 무 할 것이며, 그들은 사막이 될 것입니다. 애굽의 교만한 권세는 최북단 믹돌에서 부터 최남단 수 에네까지 온 땅이 칼에 엎드러질 것입니다(5-9절). 애굽에 임할“여호와의 날”에 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 느부걋네살의 손을 사용하여 애 굽의 무리들을 죽일 것입니다. 바 벨론의 군사들은 그 모든 강을 말 리우고 땅을 팔겠으며 황무하게 할 것입니다. 애굽의 바로 왕은 나일강을 자랑으로 여겼고, 자신 을 가리켜 나일강의 악어라고 불 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의 자랑의 근거였던 나일강까지 심 판으로 완전히 마를 것입니다. 애굽에 임할“여호와의 날”에 는 애굽의 주요 도시들, 즉 여덟

조현배 목사 한인서부교회 담임

개의 정치, 종교, 군사의 중심지들 이 완전히 멸망을 당하고, 끊어질 것입니다. 여덟 개의 주요 도시들 이름은 놉, 바드로스, 소안, 노, 신, 아웬, 비베셋, 드합느헤스 등입니 다. 그 가운데 신이라는 도시는“ 진흙 도시”라는 뜻입니다. 이곳 은 이스라엘 쪽에서 애굽으로 들 어오는 관문에 놓인 도시로서 전 략적인 도시입니다. 이러한 견고 한 성이라도 하나님은 노를 쏟으 실 것이며, 근심케 하실 것입니다 (14-17절). 애굽에 임할“여호와의 날”에 는 애굽 왕 바로의 팔이 부러질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주전 587년 4월 29일에 바로의 팔이 부러질 것이라고 에스겔 선 지자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여호 와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팔을 꺾 어 치유 받지 못하게 하시며, 애 굽 사람들은 여러 나라로 흩어지 고, 여러 땅으로 퍼지게 될 것입니 다. 반대로 바벨론 왕의 팔은 견

고하게 되고 들어 주실 것입니다 (20-26절). 바로의 팔은 바로의 권력과 힘 을 상징합니다. 결국 바로 왕의 권력과 힘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 살 앞에서 완전히 꺾여지고, 백성 들은 여러 나라들로 흩어지게 될 것입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 님께서 누구의 손을 들어 주시느 냐에 따라서 열방의 역사는 결정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 왕 바로의 손을 들어 주시면 애굽 이 승리하고, 바벨론 왕 느부갓네 살의 손을 들어 주시면 느부갓네 살이 승리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이 비밀 을 일찍이 깨달았던 인물입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부와 귀 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 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 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 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 나이다”(대상 29:12)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겸손히 주님을 의지하 는 자들이 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크게 하시고, 강하게 하 심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 기 때문입니다. 아멘.

온 종일 부산하던 새 들과 다람쥐가 기지개를 켜기전 인 고적한 공원 벤치에 꿈속에도 못잊을 엄마 품 그리웁겠지 머리 끝 까지 끌어올린 누덕진 이불 속에 비내리지 않기만을 빌고 또 빌었을 스러지는 별빛아래 몸을누인 노숙자

흑암에 깊게베여 아물잖은 상처인지 홀로왔다 홀로가는 원죄업은 나그네 어둠속에 새우등 되어 웅크린 저 영혼 어 찌 당신만 그리도 힘들어 보입니까

어서 닫힌 맘 여시고 밖으로 나오세요 따스한 동녘 빛 품으시고 당신 찾아오시는 구원의 발 디딛는 소리 들리지 않는지요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지 !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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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성경퀴즈

| 2015년 5월 8일 금요일

▨ 반주자 초빙 (새벗교회) ·새벗교회 (조익성 목사담임 )에서 반주자를 모십니다. ·자격: 세례교인, 교회 반주 경험자 ·제출서류: 이력서, 신앙간증문. ·이메일: yikscho@msn.com ·주소: New Friends Wesleyan Church / 174 Old sutton Rd, Barrrington Hills, IL 60010 ·교회 전화: 847.551.9212 ·조익성 목사: 847.912.4626 (cell)

▨ 살렘 연합 감리교회 (김태준 목 사 담임) 2015 Family Festival 5월 17일(주일 ) 오후 12:30-3:30 무료 이벤트: 음식, 상품잔치, 다양 한 게임 장소 : 10 S. Walnut Ln, Schuamburg 문의 : Dae Kim (847.567.2373)

▨ 한사랑 장로교회 ·Great Love Piano Studio Open! 어린 꿈나무들부터 할아버지 할머 니까지 피아노를 배우기 원하는 모든 연령대를 받습니다. ·주소: 2090 W. Golf rd. Mt Prospect , IL 60056 ·연락처: 강정민 608)886-5695 ▨ 소생교회 일본어 예배 안내 일본어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 선교 에 뜻이 있는 분은 오셔서 함께 예배 드리시면, 단기간에 일본어도 배울 수 있습니다. 전화: 224.522.1772 주소: 308 N. Evergreen Ave, Ar-

성 경 퀴 즈 맞 추기 이 지면에 소개되는 성경퍼즐게임은 임용 재 장로가 직접 십자가 모양의 틀 등을 창안 해 만들었습니다. 본보는 하나님 말씀보급 에 앞장서고 계신 임용재 장로의 도움으로 강남 침례교회‘은혜’ 지에 연재된 바 있는 성경퍼즐 게임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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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더스 교회 ·5월 13일(수):찬양예배 ·5월 20일(수):생명체리더훈련 ·5월 16일(토):Rummage Sale ·6월 3일(수):여선교회헌신예배 ·6월 10일(수):선교기금마련 골프 대회 ·6월 21일(주일):Family Gathering Sunday & Picnic ·연락처 847)208-9544 ▨ 시카고 나눔 교회 1.찬양 예배신설 : 매주 금요일밤 8시 장소:540AllendaleDr#201,Wheeling , IL60090 (Only One 선교관) 2.주일예배 오후 1시변경 장소:2737 Techny Rd, Northbrook IL 60062 (시카고 나눔교회)

가로풀이 1. 주로 여름철에 여러 날 계속해 서 비가 옴(겔 34:26) 3. 야곱의 12아들 중 11번째로 어 머니는 라헬, 아우는 베냐민으로 아버지야곱의 특별한 사랑을 받 음(창 37:3-6) 5. 유대 산중의 성읍(삼하 15:12) 7. 다윗의 아버지(마 1:5) 9. 존엄한 사람이 성을 냄(출 15:7) 11. 파사국의 초대 왕으로 바벨론 을 정복한 사람(대하 36:22) 12. 교회 사업을 돕기 위해 돈이나 물건을 내는 일, 헌금 (대하 34:9) 13. 호세아, 미가, 이사야의 예언 을 들으면서도 앗수르의 우상을 섬기고 아들을 제물로 드림(왕하 15:38) 15. 노아의 후손으로 구스의 아들 이며 스바와 드단의 부친(대상1:9) 17.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감사 해서 드리는 제사의 한 가지(왕상 8:64) 19. 모양이 둥글지 않고 모가 있다 (렘 9:26) 21. 정이 많음, 인정이 많음(삿 19:3) 22. 유대 세벨라에 있었던 동네(수 15:34) 23. 피곤하고 기운이 없음(창 19:11) 25. 피혁공, 짐승의 가죽을 다루어 어려가지 물건을 만드는 일을 업 으로 하는 사람(행9:43)

▨ 개혁 교회 담임 목사 청빙 ·제출처 : W. Brian Seo 6160 N. Cicero Ave # 504 Chicago, IL 60646 ·Email: wbseo@sbcglobal.net ▨ 순복음사랑교회(송성자목사) ㆍ매주 목요일 제자훈련 성경공부 ㆍ매주 토요일 히브리어 성경공부 ㆍ영어권 기도회 ㆍ영어권 구역모임 ㆍ전성도 성경 일독 시작 연락처:847-476-5683 songsungja@hotmail.com ■ 제 4회 머서마 컵 축구대회 ·일시 :5월 17일 (주일 ) 8am- 4pm ·장소 : 샴버그 올림픽 팍 ·주최: 머서마 ( hair 2 heart ) ·주관: 재미 대한 시카고 축구 협회 ·문의: 축구협회 사무총장 김성수 ( 630-550-6711) 본 대회는 미주체전 선수선발전을 겸함. ■ 시카고 한인 파킨슨 - Speech와 성대 운동을 위한 노래 와 리듬 운동 - 노래 : 김상용 강사 - 리듬운동 : 문영옥 강사 - 원하시는 분들께 혈압을 재어 드

26. 야곱의 아들인 유다의 며느리 (창 38:6) 28. 괴로움과 어려움(창 31:42) 29. 부모가 없는 아이 (출22: 22) 세로풀이 2. 여사사 드보라의 시로서 이곳 에서는 다스리는 자들이 내려왔 다고 노래함(삿 5:14) 3. 국방상 중요한 변방(삼상 22:4) 4. 기력을 다해 힘이 없어짐(렘 48:45) 6. 헬라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뜻함. 7. 다윗의 용사 삼훗의 고향(대상 27:8) 8. 경계하라고 알림(렘 4:19) 10. “그러나 ( )는 여호와께 은혜 를 입었더라” (창 6:8 ) 12. 노력을 거듭하여 정신이나 기 술을 닦음(시 64:3) 14. 솔로몬 왕 신복의 한 조상(스

립니다. - 서영란 간호사 - 새로나온 약정보 및 안내 - 친목, 도움과 경험을 나눔 ㆍ날짜 : 5월 9일 토요일 ㆍ시간 : 10:00 AM~12:00 PM ㆍ장소 : Arlington Heights Senior Center 1801 W.CentralRd. ArlingtonHeights, IL60005 ㆍ연락처 : 김로사 (630)400-4082 rkim496@gmail.com ■ 2015 Family 축제!!! 11년째를 맞아 더욱 풍성해진 살렘 교회 가정 축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행복의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무료 음식 제공, 야외 게임, 선물 추 첨, 말타기, 솜사탕 먹기 등등 다양한 놀이가 펼쳐집니다. 5월 17일 일요일 오후 12:30pm- 3:30pm 10 S. Walnut Ln, Schaumburg, IL 60193 연락처 Dae Kim 847.567.2373 ■문화 탁구 교실 장소: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일시:화,수, 금 2pm - 4pm 문의 : 224-619-2442

2:52, 느 7:54) 16. 영적인 면에서는 하나님을 일 컬음(마 6:9, 갈 4:6) 17. 마음에 언찮게 여기어 원망하 거나 성내는 마음(잠 26:24) 18. 제사 지내는 사람들 중의 우두 머리(창 14:18) 19. “- 사람들이 이것을 ( )가 불 에 던져 사르느니라” (요 15:6 ) 20. 블레셋 사람들이 섬기던 신의 이름(삿 16:23) 21. 양을 치는데 힘이 좋아서 사자 나 곰이 침입하면 쳐 죽였던 사람 (삼상 17:34-35) 24. “그 뜻의 ( )을 우리에게 알리 셨으니 ” (엡 1:9 ) 25. 전쟁이나 천재지변을 피해 옮 김(사 4:2) 27. 예수님을 잡으러 겟세마네에 온 무리들에 끼어 있다가 베드로 의 칼에 귀를 잘리었다가 예수님 이 고쳐주었다(요 18:10)

성경퀴즈 정답

▨ 제일연합 감리교회 -간증과 회복의 찬양 집회(그 사람, 그사랑, 그 세상)· 5월 8일 금요일 오후 8시 / 5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살렘연합 감리교회) 안경선 목사(고 손양원 목사의 양손 자) / 김만희 CCM 가수 -춘계 심령 대 부흥회·5월 15일 (금), 16일(토) 오후 8시, 16일(토)새벽 5시 30분 · 5월 17일(주일) 오후 7시 강사: 김병삼 목사 ( 만나교회 담임

glinton Hts.

14. 하르사 16. 아버지 17. 감정 18. 제사장 19. 모아다 20. 다곤 21. 다윗 24. 비밀 25. 피난 27. 말고

▨ 시카고 지역 중보기도 컨퍼런스 ·기간 : 5월 13일 (수) 오후 4시- 15 일 (금) 오후 5시 30분 ·장소:레익뷰언약교회(950Northbrook ave, Northbrook, IL 60062) * 새벽시간과 밤 시간은 등록을 안 하신 분들도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 습니다.

목사, 월드휴먼 브리지 대표이사)

2. 마길 3. 요새 4. 기진 6. 로고스 7. 이스라 8. 경보 10. 노아 12. 연마

▨ 시카고나눔교회 ·5월17일:짐바브웨 선교사 선교보 고 ·5월22일:요르단 선교사 선교 간증 ·5월31일:나눔 고아 선교주일 ·매주 금요:찬양 축제 (밤8시) ·문의 :773-440-0191

기독교 게시판 게재는 시카고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인정하는 교회나 선교단체 를 우선으로 올려드립니다. 이메일 접수 newlifetimes09@gmail.com

17. 감사제 19. 모지다 21. 다정 22. 사노아 23. 곤비 25. 피장 26. 다말 28. 고난 29. 고아

게시판

1. 장마 3. 요셉 5. 길로 7. 이새 9. 진노 11. 고레스 12. 연보 13. 아하스 15. 라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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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교회 및 선교단체 안내 예사랑 선교교회

푸른교회

담임목사: 김용석

말씀의 씨앗, 사랑의 열매

주일예배 1:30PM 주일성경 공부 3:30PM 어린이교회 주일예배 1:30PM 유스그룹 1:30PM 목요 Senior Academy 10AM~12PM 금요 찬양 기도회 8:00PM

담임목사 : 김경수

(224)223-5896

생명 수련원

주일 예배- 20~30명 수용가능

jsahne@hotmail.com

주일 1부 예배 오전 9:00 주일 2부 예배 오전 11:00

(847) 663-0606 www.pnfchurch.org

470 Maple St. Winnetka, IL 60093

헤브론교회

베링톤에 위치, 호수를 낀 조용하고 아담한 기도원 개인기도,당회수련회, 제직수련회, 남,여선교회 수련회, 각종 세미나, 회의, 강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847)508-2799

23855 Long Grove Rd. Barrington, Il 60010

굳뉴스장로교회 주일예배 오후 새벽 예배(월~토) 오전

새벽기도회(월-토) 주일예배1부 2부 3부 4부 주일영어예배 금요찬양예배

(847) 394-8454

1:00 6:00

(847)208-2004

순복음 시카고 교회

www.hebron.org

511 Schoenbeck Rd. Prospect Hts, IL 60070

복음이 그 앞과 중심에 있는 교회 담임목사 : Colin Smith Arlington Heights, Barrington, Itasca, Marengo – 4개성전(One Church, Multi-site) Arlington Heights성전 2/3부예배 한국어동시통역

주일 2부예배: 오전9시 30분 주일 3부예배: 오전11시

담임목사 : 김판호

“하나님의 기대 세상의 희망”

담임목사 : 정판재 주일예배: 오후1시 주일 EM(영어)예배: 오후1시 금요찬양예배: 오후8시

(630)423-1906 1266 N North west Hwy. Park Ridge, IL 60068

실버선교회

오전 6:00 오전 7:00 오전 9:00 오전 11:00 오후 1:00 오전 11:00 오후 8:00

The Orchard Evangelical Free Church

담임목사 : 최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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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847.290.8282

약속의 교회

yesarangmc@gmail.com (847)508-2799 400 N. Wagner Rd.(Willow Rd & Wagner)Northfield Ill. 60093

2015년 5월 8일 금요일 |

1부 (오전 7시) 조용기목사 영상예배 2부 (오전 9시) 김판호 목사 3부 (오전 11시) 김판호 목사 주일영어예배 (오전 11시) Rev.Dr.Johnny Wilson 주중예배 수요예배(오후 8시)/금요예배(오후 8시) 새벽 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주일예배

(773) 463-5959 www.ifgcc.org 5224 N. Kedzie Ave. Chicago, IL 60625

새누리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 오찬석

실버 선교 훈련 원장 정운길

주일 1부 예배 오전 7:30 주일 2부 예배 오후 11:30 수요 성경공부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30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

(847)612-8520

(847) 212-0632

665 Grand Cannyon St. Hoffman Estates, IL 60194

407 N. Main st, Mt. Prospect, IL 60056

시카고 벧엘교회

임마누엘 장로 교회

담임목사 : 최병수 주일예배 오전 10:30 영어예배 (EM) 오전 10:30 주일학교 오전 10:30 젊은세대와 함께하는 예배 오후 1:30 새벽기도 (화~토) 오전 6:00 수요찬양예배 (수) 오후 8:00

담임목사 : 안창일 주일예배 유년/중고등부 새벽기도회 (화~금) 주일 새벽예배 금요찬양예배

오전 11:00 오전 11:00 오전 5:30 오전 6:00 저녁 8:00

http://home.kcmusa.org/goodnewschurch

(773) 545-2222

www.chicagobethel.org

(847) 566-5000

www.theorchardefc.org/arlington-heights

1111 N. Elmhurst Rd., Prospect Heights, IL 60070

1330 N. Douglas Avenue, Arlington Heights, IL 60004

4240 W. Irving Park Rd. Chicago IL 60641

28701 N. Ivanhoe Ln. Mundelein, IL 60060

모자이크 교회

Mosaic Alliance Church,The C&MA

담임목사 : 이범훈 “오직 사랑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 사에 그에게 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 니 곧 그리스도라.”(엡4:15)

주일예배

오후 3:00

(847)392-4840

시카고 나눔교회 담임목사 : 김영문 주일예배 어린이 유스그룹

낮 12:30 낮 12:30 낮 12:30

베다니 장로교회

www.ipc-chicago.com

에버그린 커뮤니티 교회

담임목사 : 김윤배 주일예배 오전 영어예배 오전 교회학교 오전 수요예배 오후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11:00 11:00 11:00 8:00 5:30

담임목사 : 강민호 (Steve Kang)

한국어 열린 예배 오전 9시 영어 열린 예배 오전 11시 중고등부 예배 오전 11시 유년부 예배 오전 9시/11시

(224)628-0401

(773)440-0191

Johnbh7@yahoo.com 5105 N. Arlington Heights Rd. Long Grove, IL 60047

Chicago Nanoom Church

www.thebethany.org

www.evergreencommunity.org

2733 Techny Rd. Northbrook, IL 60062

4707 W. Pratt Ave., Lincolnwood, IL 60712

1275 Marion St. Des Plaines, IL 60016

시카고 트리니티 교회 담임목사 : 백성진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847) 674-6700

여수룬 교회

담임목사 : 김태준

담임목사 : 전성철

2:00 8:00 6:00 6:30

주일예배 오전 11:00 어린이예배 오전 11:00 중고등부예배 오전 11:00 영어예배 오전 10:00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주일 예배 오전 11:15 주일 영어 예배 오전 9:30 수요 예배 오후 8:00 새벽 예배 오전 5:30

(847)710-1005

(847) 534-2826

(847) 483-9191

1100 lakeview parkway, Vernonhills, IL 60061

10 S. Walnut Ln. Schaumburg, IL 60193

2107 E. Rand Rd. Arlington Height, IL 60004

주일예배 오후 수요예배 오후 새벽기도 (월-토) 오전 주일 새벽 예배 오전

www.chicagotrinity.org

크리스천 비젼선교회 문의 : 허만춘 장로 세계선교에 동참하여 선교지에 돋보기 안경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세요. E-Mail : christianvision2004@gmail.com

(224) 636-2588 9218 Lorel Ave. Skokie, IL 60077

www.salempeople.net

(847) 942-1671

시카고 나사렛 성결교회 담임목사 : 양정석 주일 예배 수요 제자반 금요 기도회 새벽 기도회(월~금) 주일학교(주일) Youth(토요일) 한글학교(토요일)

www.ckcn.org

오전 저녁 저녁 오전 오전 오후 오전

11:00 7:30 8:00 5:30 11:00 3:00 10:00

(630) 529-2345

1435 W. Wise Rd. Schaumburg IL. 6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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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가장 소중한 물건 우리 집안의 가보라고 하십니다. 우리 고조의 고조 할아버지 때부터 오래오래 보관해 온 도자기라고 하십니다. 값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아주 비싸고 귀중한 도자기라 고 하셨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 주 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아이들의 그림을 보면, 카메라를 그려온 아이, 승용차를 그려온 아이, 엄마의 보석반지를 그려온 아이, 아이들의 그림 속에는 정말 비싸고 귀해 보이는 물건들이 가득히 있었습니다. 선생님도 그 아이들의 가보 자랑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 었습니다.

침상에 나란히 놓고 주무십니다. 우리 아빠에게는 이 베개가 가장 소중한 물건입니다. 난 우리 아빠의 침상에 가서 엄마의 베개를 보면 엄마 생 각이 납니다. 엄마의 베개를 가슴에 안고 여러 번 울기도 했습니다.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너무너무.. 우리 엄마가..” 영준이는 목이 메어 더 이상 설명을 못하였습니다. 떠들썩 하던 교실의 분위기가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영준이 짝꿍은 영준이의 엄마를 생각하며 훌쩍거리기 시 작하였습니다. 그 옆에 있던 아이가 또 눈물을 닦고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교실 안이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물건을 그려 오 는 거다. 엄마나 아빠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물건을 한 가지만 예쁘게 자알 그려 오는 거야. 알았지?”

엄마가 없는 영준이, 그리고 엄마가 베던 베개를 침대 위에 고스란히 간직하고 주무시는 영준이 아빠의 외로운 모습이 눈 앞에 그려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저마다 많은 생각에 잠깁니 다. 엄마나 아빠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이 무엇 일까? 학생들 각자는 머리 속에 그 물건이 무엇인가를 상상하 며 그려 봅니다.

선생님도 콧날이 시큼해 지셨지만 억지로 눈물을 참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살며시 영준이의 옆으로 다가 가서 떨리는 영준이의 어깨를 꼬옥 감싸 안아 주셨습니다. 엄마가 살아 계셨을 때에 자식을 껴안아 주듯이..

다음 날, 발표시간이 되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나와서 자신이 그린 그림을 친구들에게 보여 주면서 설명을 합니다. “이건 우리 아빠가 부는 나팔인데요, 우리 아빠가 이것을 불면 엄마는 노래를 하십니다. 두 분이 다 아주 소중하게 여기시는 악기입니다. 노란 금으로 도금이 되어 비싼 악기라고 하셨습니다.” 또 다른 아이가 나왔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는 손도 못 대게 하는 아주 비싼 도자기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발표를 한 영준이가 자신의 도화지 를 펼쳐 보이자 아이들이 깔깔대며 손가락질을 하였습니다. 영준이가 들고 있는 도화지에는 쭈글쭈글한 베개 하나가 덜렁 그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준이는 친구들의 웃음 소리에 아랑곳 하지 않고 발표를 계속하였습니다. “이건 우리 엄마가 베고 주무시던 베개인데요. 그런데 우리 엄마는 작년에 돌아 가셔서 이 세상에는 안 계십니다. 엄마는 더 이상 이 베개를 벨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빠는 이 베개만은 절대로 버리지 않으셨 어요. 그리고 이 베개를 엄마가 살아 계셨을 때와 똑같이

그리고 여러 학생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정말로 이 베개는 무엇보다도 가장 값지고 소중한 물 건이로구나!” 눈물을 훔치던 모든 아이들은 다 일어서서 영준이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 TV동화 “행복한 세상”에서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녀가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물질보다 더 소중한 것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자녀교육에 있어 큰 가르침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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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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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정신건강 ‘위험’…“방치했다간 크게 터질 것” 선교사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상적 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뿐 아니라 중 독이나 장애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질 병을 안은 채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증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콕포럼은 전 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통 해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구체적인 대 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性)중독, 인격 장애 있는데 필드 에서 사역 방콕포럼은 6일 오전 서울 인헌동 선교한국파트너스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27~30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린 12차 포럼의 논의 내 용을 공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선교사의 정신 건강. 일상적인 스트레스 등 예방 가 능한 증상에서부터 질병 수준에 이 르기까지, 선교사의 정신건강 문제 는 개인과 가정은 물론 선교지에 심 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요인임에 도 한국교회가 이를 너무 방치하고 있 다는 것. 강대흥 선교사는“팀 사역과 같은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하는 선교 구조 가 열악한 한국선교 현실에서, 대부분 의 선교사들은 자신의 사역뿐 아니라 개인적 삶에 대한 책무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사역하고 있다”며 “그 결과 선교지에서 일상적으로 경 험하게 되는 스트레스 등 예방 가능 한 정신건강 문제를 스스로 점검하거 나 해결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최근 현지교회와 한국교회를 크게 혼란스럽게 했던 몇몇 선교사들 의 윤리적 문제와 재정 문제 등은 심 각한 정신건강 장애에 기인한 것이라 볼 수 있다”며“앞으로도 이러한 심 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한국교회가 이 문제를 방 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창남 선교사도“이번 포럼을 통해 선교사 정신건강 문제가 매우 심각하 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성중독이나 인 격 장애 등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도 필드에 나가는 경우들도 있더라”며 “이 부분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니 문제가 터진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와 서도 적절한 관리나 치료를 받지 못하 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위험 하다”고 우려했다. 선교상담가 네트워크 구축…본격 공론화 전망 이에 방콕포럼은 이번 포럼 기간 동 안 필드사역 이전, 필드 사역, 필드사 역 이후 등 세 단계로 나눠 이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 것인지를 논의했다. 파송 전 단계에서는 선교사 허입 과 정에서 선교사의 정신 건강 상태를 미 리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 다. 필드 사역 중에는 선교지에 선교 사 정신건강을 도와주는 현장 사역과 구조가 필요하다. 예측 가능한 스트 레스나 정신적 어려움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병리적 현상을 보이는 고위험 군에 해당되는 선교사들을 어떻게 선 별하고 도울 것인가가 관건이다. 필드 사역 이후에는 안식년이나 일

시 귀국 상황, 사역 종료 상황 등 다 양한 경우에 따라 정신건강 치료 및 회복, 자기 돌봄, 중도탈락 방지 등을 위해 정신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디브리핑 프로그램 개발 및 인력 보 강,‘쉼’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대흥 선교사는“무엇보다 지역교 회의 이해가 높아져야 한다”며“이 문제가 한국교회 내에서 공론화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에서 발표된 글과 토 론 내용을 출판할 예정이다. 또한 내 년 포럼에서도 이 문제를 더 깊이 있 게 다루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에 참석했던 선교상 담가들을 주축으로 전문가 네트워크 가 구축될 전망이다. 내달 초 첫 모임 을 갖고 선교사 정신건강에 대한 간략 한 문제제기와 실천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강 선교사는“선교사 건강검진에 정 신건강 검진을 포함하는 것을 선교단 체들에 요청하기 위해, 선교상담가 네트워크에 객관적인 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선교사 정신건강 문제는 이대 로 방치하면 언젠가 현장에서 터질 수 있는 사안이다. 선교지에서 감춰져 있 는, 드러나지 않은 것들이 어느 순간 나타난다면 선교계에 부정적인 영향 을 줄 것이다. 지금부터 대비를 해야 한다”며“한국교회 선교가 성숙한 단계로 나가려고 한다면 반드시 짚어 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뉴스미션 김민정 기자

월드비전, 사랑의 동전밭 10억원 모금 100만개의 사랑의 빵 저금통 배부한 것 모아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 회장 양호승)은 5일, 지난 2일부 터 청계광장에서 진행한‘사랑의 동전밭’의 폐막과 함께 그 동안 동전밭에 모았던 동전수거작업 을 진행했다. 이날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 동하고 있는 배우 김보성 씨가 참 석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동전 들을 자루에 담고 트럭에 옮기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보성 홍보 대사는 네팔 지진 피해 돕기를 위 해 1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월드비전은‘사랑의 동전밭’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 유치원, 학교, 교회, 기업 등을 통해 약 1 백만 개의 월드비전‘사랑의 빵’ 저금통을 배부했으며, 이렇게 모 은 동전들을 청계광장에 마련된 대형 동전밭에 모았다. 이 금액과 4일간 시민들이 현

장에서 직접 기부한 동전들이 합 쳐져 총 10억여 원을 이뤘다. 여 기에는 다양한 나눔 상품 판매로 모금된 금액도 포함되어 있다. 특 히 올해는 네팔 지진 돕기 부스를 마련해 현장에서 모금활동도 펼 쳤으며 10억 여원 중 지난 동전밭 기간 동안 모금된 금액 약 2억원 은 네팔의 아동쉼터 건립과 향후 재건복구활동을 위해 쓰여질 예 정이다. 동전밭 수거활동을 참여한 월드 비전 김보성 홍보대사는“작은 동 전들이지만 시민들이 다같이 마 음을 모으면 네팔에는 큰 사랑으 로 전해질 것”이라며“지난 4일 동안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모아 진 이번 후원금이 네팔에 잘 전달 되어 하루 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파워 김다은 기자

“네팔 지진, 그날 이날일 줄이야” 1994년부터 사역하고 있는 허인석 네팔 선교사, 지진 발생 당시의 긴박한 상황 전해 네팔에서 사역하고 있는 허인석 선 교사가 네팔 지진 발생 당시의 상황을 소개하면서 네팔을 위한 기도와 도움 을 요청했다. 허 선교사는 지난 2일 기도편지에서 “2015년 4월 25일 (토요일) 오전 11 시 56분! 우리 부부는 여느 때처럼 네 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네 팔은 힌두문화로 토요일이 공휴일이 고 따라서 토요일에 주일 예배를 드린 다. 예배는 보통 2시간 이상이다. 10시 에 시작한 예배는 이제 거의 끝나가는 시간이었다.“며 지진 발생 당일 교회 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는 말로 당 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이 때 갑자기 건물 전체가 흔 들리기 시작했다.‘지진이다!’라는 생 각이 순간 머리에 스치며 나는 이내 밖으로 뛰쳐나갔다. 1층이라서 성도 들 모두 순식간에 빠져 나올 수 있었 다. 막상 우리는 밖으로 나왔지만 흔 들리는 땅 위에 몸을 가누지 못한 체 여기 저기 주저 앉거나 쓰러졌다.”며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땅 전체가 흔들리는데 어디로 피할 수 있다는 말인가! 주변의 건물 들이 좌우로 흔들리고 나무들은 크 게 휘청거렸다. 순간 공중에 날아 오 른 많은 까마귀들이 떼를 지어 하늘 을 선회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허 선교사는“그 때 누군가 소리쳤 다.“따라 맘!”(따라는 제 아내의 네 팔 이름)“따라 맘 어떻게!”아내가 뛰 쳐나오다가 현기증을 일으키고 쓰러 지며 기어 오고 있었다. 나 또한 기어 서 아내에게 다가가 얼른 아내의 윗 몸을 일으켜 무릎에 눕히는데 아내 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의식 을 반쯤 잃고 있었다. 나 역시 흔들리 는 몸을 가누지 못하며 아내를 붙잡 고 있었다. 아내의 얼굴을 쓰다듬었 다.“고 말했다. 이어“신음 소리 외에는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한다. 나 역시 공포 속에서 아 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잠시 동안 기도도 잊어버렸다. 그 때 누군 가가 손을 들고 부르짖으며 기도를 시 작하였다. <주여! 주여!> 이내 모두

가 손을 들고 주님께 부르짖었다. <주 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이 순간 우리를 도와 줄 사람은 주님 밖 에는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긴박한 상황을 계속 이야기했 다. “나는 교인들을 건물 가까이에서 피하여 마당 한 가운데로 모았다. 몇 몇의 아이들이 놀라서 엉엉 울고 있 었다. 기도 소리와 함께 60 여명의 사 람들이 뒤범벅이 되었다. 나는 성도들 을 진정시키며 다함께 찬송을 부르기 시작하였다. 한참 뒤 진동이 줄어들며 우리의 마음들도 약간 추스를 수 있 었다. 그러나 이내 진동이 다시 오면 모두가 어쩔 줄 모르며 소리를 지른 다. 땅은 그 에너지를 멈추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나는 얼핏 노하시는 하나 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주님!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 이 땅을 고쳐 주소서!> 다시 하늘을 바라 보았다. 구름이 가득 끼인 하늘 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 가신 후의 하늘과도 같다는 생각이

월드비전 홍보대사 김보성이 동전밭을 모으고 있다.

들었다. <주님! 당신의 귀하신 뜻을 이루소서! 그러나 우리 네팔 사람들 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1994년 선교사로 그 땅에 첫발을 내 딛은 허 선교사는 21년 전, 네팔에 입 국하였을 때부터 네팔에 큰 지진이 있 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밝혔 다. 그는“70년 주기로 네팔에 지진이 일어났으며 그 주기가 이제 다가온다 는 것이다. 과학자들도 히말라야 지진 대를 말해왔다. <인도판 지층>과 < 유라시아판 지층>이 부딪혀 이룬 산 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네팔에 큰 지진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어왔 다.”며 “그래서 그 동안 지진 대비 훈 련도 간간이 했다. 침대 밑에는 <Go Bag-고백>이라는 보따리를 준비해 놓았다. 집이 흔들리면 집어 들고 집 밖으로 뛰어나가는 <비상용 짐 꾸러 기>다. 여권과 최소한의 돈 그리고 물 과 비상식량, 후래쉬, 성냥 등이 그 내 용물이다. 그래서 네팔에 사는 우리

모두는‘네팔에 지진이 있을 것’이라 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그 지진이 <2015년 4월 25일>에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몰랐다.”고 말했다. “지진이 일어나면 네팔은 얼마나 비참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는 허 선교사는“카트만두의 좁은 땅 에는 집들을 다닥다닥 붙여 짓는다. 건축비를 줄이기 위하여 철근과 시멘 트를 규격대로 쓰지 않고 아주 약하 게 짓는다. 땅의 지반이 약하여 지진 이 일어나면 집들이 크게 부서질 거 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활주로가 갈 라지면 공항이 폐쇄되고 산사태로 국 도가 막히면 인도로부터 오는 생필품 이 끊길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이러 한 것들에 대하여 우리는 결코 무지하 지 않았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우 리에게 오늘 올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 여는 우리 모두가 무지하였다. 그러므 로 우리는 오늘 그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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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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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정치지도자 책임지는 자세 필요” 文 겨냥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 호 여사는“정치지도자는 책임질 일이 있으면 국민 앞에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국민은 야권분열을 바라지 않는다”며 4.29재보선 결과에 대해 뼈있는 말을 했다. 이희호 여사는 6일 천정배 의원 이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 다. 이 여사의 발언은 재보선 패배 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를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희호 여사는 이와함께“최근 디제이 정신을 계승한다는 말씀 들을 많이 하는데 감사하지만 정 쟁의 논리로 거론돼서는 안된다. 특히 묘소 참배에서 거론하는 것 은 옳지 않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 여사는“동교동계 운운하는 건 내 생각뿐만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 각할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때 김 전 대통령이 이런 뜻을 박지원 당시 실장을 통해 밝히기

도 했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천정배 의원에게“아 무쪼록 잘해라 잘하길 바란다” 며“내 남편의 이름이 정쟁에 오 르내리고 동교동계 이런 말이 안 나오기를 재삼 부탁한다”고 거 듭 밝혔다. 이희호 여사의 발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이 정치적 유불 리나 야권내 헤게모니 경쟁의 수 단으로 이용되는 데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천정배 의원은 “다 음 대통령선거까지 대선에서 분 열하지 않겠다. 비록 제가 당을 떠나있지만 앞으로 (당을)더 튼 튼하게 하기 위한 방법인 것이 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천 의원은“여사님께도 걱정하 지 마십시오. 그것(당을 떠난 것) 때문에 제가 어려워지는 일 없습 니다”라고 이 여사에게 말했다. 천정배 의원은 동교동계 좌장 인 권노갑 고문을 언제든 만나겠 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재기 기자

우윤근 “개헌특위 7~ 8회 구성합의 갔었지만 끝내 좌절” “김무성·유승민·이완구 대통령 눈치 때문에 개헌 의지 감춰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는 임기 마지막 날인 7일 개헌특위에 대해“7~8번 (여야가) 합의서에 썼었 지만 끝내 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 다. 그동안 줄기차게 추진했던 개헌특 위 구성 무산을 마지막 소회로 언급 한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 를 열고“당초 개헌특위를 만들기 위 해 원내대표가 된 측면도 있는데, 뜻 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개헌특위 구성의 당위성에 대 해선 권력구조의 모순에서 찾았다.‘ 승자독식’사회가 정치권에서 비롯되 고 있다는 자기반성이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를 정치·경제·학벌에서의‘3대 권력독점’에서 찾고, 구조개혁의 핵 심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중에서도 특 히 정치권력의 독점 문제가 도마에 올 랐다. 그는 우리나라의 권력구조에 대해‘ 승자독식 구조’라고 지목한 뒤“우 리나라와 같은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는 소통이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지 적했다. 자신의 경험에 따르면 대통령이 당 선 이후 6개월 정도만 지나면 스스로 제왕이 된 뒤 측근들에 둘러싸여 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대선에는 과반수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당선됐는데 그 이상의 권력 을 누리게 되면서 국민의 목소리로부 터 멀어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그는“대통령이 4~5년차 때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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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심각성을 느껴봐야 늦는다”고 말했 다. 현 정권 2~3년차와 맞물렸던 자 신의 임기 중에 개헌 이슈를 띄웠어야 했는데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경제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 중 우리와 같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실시 하고 있는 국가로 멕시코, 칠레를 거론 하며‘취약한 권력구조를 지닌 나라’ 로 규정했다. 우 원내대표는“선진국으로 가기 위 해서는 취약한 권력구조를 바꿔야 한다”며“국민소득이 2만5천 달러 가 넘고, 의식수준이 굉장히 높은 우 리나라인데 정치구조만 3류”라고도 했다. 초점은 자연스레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모아졌다.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리더십 을‘만기친람(萬機親覽·온갖 정사를 임금이 친히 보살핌)’이라며 비판했 다. 여당이 속으로 개헌특위를 원해도 박 대통령의 심기를 살피느라 미적거 리고 있다고‘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개헌특위 구성 협상의 뒷얘 기 중 정말 공개하지 못할 말이 많다” 며“6~7번 문서에 적고 서명도 할 뻔 하다가 번번이‘추후 논의’로 바뀌었 다”고 털어놨다. 주된 협상 파트너였던 이완구 전 국 무총리를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 표, 유승민 원내대표 모두 속내로는 개헌 논의를 반겼지만, 박 대통령이 주는 눈치가 문제였다는 것이다. 유동근 기자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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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공무원연금 개혁 무산 “여야 모두에 유감” 표명 청와대가 7일 공무원 연금개혁안이 무산된 것에 대해 여야 모두에 대해 공식적인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언 론 브리핑을 통해“여야가 공무원 연 금개혁에 대해 난항을 거듭하다 결국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내지 못해 유 감”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여야가 합의했던 공무원 연금개혁안은 개혁의 폭과 속도에 있 어 최초에 개혁을 하고자했던 근본 취 지에 많이 미흡했으나 여야가 합의해 서 추진하는 개혁의 출발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자 했다”며“그러나 갑자 기 공무원 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시 켜 국민에게 큰 부담을 주도록 하고 자 한 것은 반드시 국민적 여론 수렴 을 거쳐야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국가 재정과 맞물려 중대한 사 안이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 시간과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었다” 고 김 수석은 설명했다. 김 수석은“이번에 공무원 연금개혁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과 젊은 이들의 미래에 정치권이 빚을 안겨주 는 일이 될 것”이라며 “정치권이 진 정 국민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 공무원연금개혁을 먼저 이루 고, 국민연금은 국민과 각계각층의 의 견을 수렴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면 서 노후 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부정적으로만 볼 것 아니다 노컷사설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무산된 6일 저녁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위한 방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맞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이번 임시국회에서 각종 민생법안이 하나도 처리가 되지 않았 는데, 정치권은 선거 때마다 민생을 부 르짖고 책임진다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도 이런 법안부터 처리해주시 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특히“어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이 불발되었지만 인내심을 가 지고 국민과의 약속인 공무원연금개 혁을 반드시 이루고 법률안을 통과 시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촉구 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협상 과 정에서 사전에 합의 내용을 청와대에 설명했다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입장 에 대해 “일각에서 그런 얘기가 있다 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지만 청와대가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논의 과정에서 청와대 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합의가 이뤄 졌다”고 거듭 밝혔다. 이 관계자는“청와대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르게 여야가 합의했다는 뜻이 냐”는 기자의 질문에“그렇다”고 답 변했다. 김학일 기자

경제로 정치 때리는 朴 대통령

“정치권, 이해관계 떠나야”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현장에서 정 치권을 때리는‘현장 정치’행보를 이 어가고 있다. 박 대통령은 7일 삼성전자 반도체 평 택단지 기공식에 참석해“정치와 정치 권도 각 당의 유불리와 정치적 이해관 계를 떠나서 오로지 국민을 위한 개혁 의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정부는) 경제를 활성 화시키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을 추진하고 있고 제조업 혁신 3.0 전 략을 통해 제조업을 스마트화 하고 경 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 고 있다”며“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성 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과 기업의 적극적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며, 국 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어야만 한 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인 6일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도 경제활성 화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상 황에 대해“이것을 붙잡고 있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묻고 싶고 우리 정치가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 초 공식 업무에 복귀할 때 고강도 정치개혁을 주문하 며“이번 달에 저는 경제 활성화를 위

한 일정들을 집중적으로 챙길 것”이 라고 예고했다. 이는 결국 경제 활성화 일정에 집중 하면서 국내 정국에 대응하는, 경제를 내세워 정치를 비판하는 박 대통령의 ‘현장 정치’로 풀이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치열한 글로벌 경쟁과 변화의 시기를 맞아 우리가 다시 한 번 경제 대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발상과 과감한 혁신 그리고 용기 있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는 말처럼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고, 스스로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하는 일에 용기를 내고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저는 그런 용기와 저력이 꺾이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서 도 울 것”이라며“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서 제조업 혁신을 이뤄내고, 창조경제 기반을 구축해서 미래를 대비한다면 향후 30년 성장의 든든한 기반을 쌓 을 수 있다, 우리의 힘과 뜻을 한데 모 아서 경제 재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시 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박 대통 령은 촉구했다. 김학일 기자

여야가 국민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뒤 논란이 일고 있다. 여야는 지난 2일 2028년까지 40%로 낮춰지는 국민연금의 소 득대체율을 50%로 높이고, 공 무원연금 개혁으로 생기는 재 정절감액 20%를 국민연금 사 각지대 해소에 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공적연금 강화와 노 후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 기 구’를 구성해 국민연금 개혁안 을 만든 뒤 오는 9월 국회에서 처 리하기로 했다. 여야가 이같이 합의한데 대한 부정적인 여론몰이가 거세게 일 고 있다. 국민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공무원 연금을 개혁하면서 국민 연금까지 끼워넣었다는 것과 소 득대체율을 50%로 높인 것은 국민연금의 고갈을 고려하지 않 은 채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이 라는 것이 부정적 여론의 핵심 이다. 여기에 소득대체율을 10% 올 리기 위해서는 현행 보험료를 두 배 가까이 올려야한다는 보건복 지부의 주장도 다분히 진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부정적 여 론몰이라는 의구심이 든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낸 자 료에 따르면 기금 고갈 시점을 2060년으로 두고 명목소득대 체율을 50%로 인상하려면 지 금보다 보험료를 1.01%만 올리 면 된다. 보험료를 두배 가까이 올려야 한다는 것은 기금고갈 시점을 2100년까지 늦추기 위해 필요 한 것이지 소득대체율을 10%포 인트 높였다고 해서 보험료율을 두배로 높여야 하는 것은 아니 라는 주장도 있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높 아지면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 하고 이에 따른 기업과 가입자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논란 이 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부터 8월까 지 사회적 논의를 할 시간적 여 유가 있는데도 미리 부정적 여 론을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 지 않다.

사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이 40%밖에 안 돼 연금만으로 는 노후 생활이 어려운 것이 사 실이다. 더욱이 소득대체율 40%라는 것은 만 18세에 국민연금에 가 입해 60세 전까지 꾸준히 보험 료를 낸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 이다. 실제로 올해 기준으로 국민연 금의 실질소득대체율은 23% 정 도에 불과해 연금이라기보다 용 돈 수준에 불과하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 문제가 OECD 국가 가운데 가 장 심각한 수준이다. 이같은 노 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국민연금 의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것이다. 실제로 빠르면 4,50대 늦어도 60세에 은퇴하면 기초연금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민연금 은 노후를 대비한 유일한 노후대 책이다. 그러나 현행 소득대체율로는 노인 빈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노인 빈곤층 문제를 방치하면 사회부조를 통해 해결할 수 밖 에 없고 결국 국민의 세금인 재 정이 투입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소득대체율 인상을 위 한 보험료율 조정이 제대로 이뤄 진다면 오히려 미래세대의 부담 을 덜게 되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사보험으로는 해 결할 수 없는 소득 재분배 효과 도 크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낮 추면서 사보험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은 사보험에 비해 관리비용이 낮 고, 소득재분배 효과도 크다. 문제는 소득대체율을 높이기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이다. 가진 사람들이 좀 더내고 덜받 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큰 혜 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원칙 이 돼야 한다.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 이 여야 각 정당의 정책역량이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정치권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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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2015년 5월 8일 금요일

최신예 잠수함 ‘유관순함’ 진수 여성이름 명명은 ‘최초’ 우리 해군 함정 가운데 최초로 여성의 이름을 함명으로 사용한 1,800톤급 잠수함인 유관순함 의 진수식이 7일 오후 거제 대우 조선해양에서 거행됐다. 이날 진수식에는 군 관계자 뿐 만 아니라 유관순 열사의 조카 며느리인 김정애 여사를 비롯 한 유가족, 종친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조부, 부모, 언니· 형부, 본인 등 가족 모두가 독립 운동에 몸 바친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 여사와 유관순열사기념 사업회 이혜훈 회장과 회원, 3ㆍ1 여성동지회의 이화옥 회장과 회 원, 유관순교육사업회의 김숙희 이사장과 회원 등 여성 독립운

동가와 여성단체, 독립운동단체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해군은 광복 70주년과 해군 창 설 70주년, 유관순 열사 순국 95 주기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독 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 사의 이름을 최신예 잠수함의 함명으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6번째 1,800톤급 잠수함인 유 관순함은 대함전 및 대잠수함 전, 공격기뢰부설 임무 등을 수 행할 수 있으며, 적의 핵심시설 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한 국 산 순항미사일이 탑재된다. 유관순함은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11월쯤 해군으로 인도돼 전력화될 예정이다. 임진수 기자

이번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발

日 강제징용시설 등재 추진 제국주의 일본이 조선인 등을 강제 징용했던 근대산업시설들이 유네스 코 세계유산에 무더기로 등재될 가능 성이 높아져 정부와 국회가 본격 대응 에 나섰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4일 국회 외 교통일위원회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일본 큐슈와 야마구치의 근대산업시 설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 유네스 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ICOMOS)가 긍정적 권고 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메이지유신 시절에 서구 기 술을 도입해 건설한 23개 시설을 아 시아의 첫 산업혁명시설로 홍보하며 지난 2009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 가운데 7개 시설은 일제 시대 5만 7900여명의 우리 국민이 강 제징용돼 고통을 받았고 일부는 지금 도 생존하고 있다. ICOMOS의 권고 결정은 이달 중순 쯤 발표될 예정이며, 당사국인 일본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

대해서는 그 이전에 개별 통보가 이뤄 질 전망이다. 윤 장관은“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 나 기술적 권고이며, 최종 결정은 6월 말부터 독일에서 개최되는 제39차 세

계유산위원회에서 내려질 예정”이라 고 설명했다. ICOMOS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 로 이뤄진 민간자문기구로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에 대한 순수 기술적 측면만 고려해 평가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윤 장관은“정부의 기본 입장은 강 제노동이 자행됐다는 역사적 사실은 외면한 채 산업혁명 시설로만 미화시 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반대한 다는 것”이라며“앞으로 21개 세계 유산 위원국들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전방위적으로 강하게 설득해 나가는 한편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도 일본 측의 이런 움직임을 또다른‘외교적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일본 정부의 조선 인 강제징용 시설의 유네스코 세계문 화유산 등재 추진 규탄 결의안’을 일 부 수정해 통과시켰다. 홍제표 기자

카타르의 건설회사, “북한 근로자 90명 해고 통보”

해군 214급 잠수함.

스위스개발협력처, “북한에 분유 1천50t 지원” 스위스 외무부 산하 스위스개 발협력처 (SDC)가 548만 스위 스 프랑(미화 593만 달러) 상당 의 분유를 북한에 지원했다. 스위스개발협력처의 토마스 피슬러 평양사무소장은 6일“ 북한에 분유 1,050t을 지원했으 며 6월 말쯤 도착할 예정”이라 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스위스는 세계식량계획(WFP) 을 통해 분유를 전달하고 있으 며, 세계식량계획은 이 분유로‘ 수퍼 시리얼’즉‘혼합영양강화 식품’을 만들고 있다. 스위스개발협력처는 최근 공 개한‘2015대북사업보고서’ 에서 스위스가 지원한 분유로 지 난해 북한 주민 90만여 명이 혜 택을 받았다. 스위스가 지난 2009년 이래 북 한에 지원한 분유는 미화 3천4

백만 달러로 집계됐다. 스위스개발협력처는“스위스 당국이 유일하게 현금이 아닌 ‘분유’를 직접 구입해 북한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 분유로 만 든 영양강화식품이 영양 부족 을 겪는 어린이들의 성장과 회복 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 다고 밝혔다. 개발협력처는 올해 분유 외에 도 북한 내 수도와 위생사업, 경 사지 관리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대북 지원 사업에 책정한 예산은 938만 스위스 프 랑(미화 1천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스위스개발협력처는 지난 1995년부터 대북 지원을 시작했 으며, 1997년에는 평양에 상주 사무소를 개설했다. 안윤석 대기자

카타르의 건설회사가 북한 감독관 들이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노동규정 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한 노동 자 90명을 해고했다. 카타르의 유명 건설회사인 CDC (Construction Development Company)가 자사가 고용한 북한 건설노 동자 192명 중 90명을 해고했다고 미 국의 소리 방송이 7일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은 카타르 건설회사인 CDC와 현지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 의 사이의 최근 회의록에서 북한 노 동자들을 집단 해고한다는 내용이 포 함돼 드러났다. 양측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 간의 회의 뒤 각자의 서명이 담긴 회의록을 작성했으며,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해 고는 4일부터 발효하기로 했다. 회의록에 따르면“회사 측은 우선 노동자들의 복지를 책임져야 될 감 독관들이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하루 12시간 이상 일을 시키고 있다”고 지 적했다. 또“북한 노동자들에게 제공되는 식 량이 기준 미달이고, 공사 현장에서 보건과 안전 절차가 계속 지켜지지 않 고 있다”고 밝혔다. CDC 측은 이로인해 카타르 당국자 들과의 사이에서 매우 큰 불편을 겪고

카타르 건설회사 CDC와 현지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의 최근 회의록.

있다고 북한 측에 말했다. 회사는 북한대사관 측의 요청과 그 동안 북한 노동자들의 노고를 감안 해 192 명 전원을 해고하려던 당초 방 침을 바꿔 90명만 해고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CDC는 나머지 노동자들도 앞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르거나 회사의 보건, 안전 규정을 어기고, 현장을 이탈해 다른 건설 현장에서 노동을 할 경우

더 이상의 협상 없이 즉각 해고할 것 이라고 했다. CDC는 북한 근로자들이 금지된 물 품인 술을 제조하거나 마시고 교통 관 련 법규를 위반하거나 현장 자재를 훔 칠 경우, 또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경 우도 즉각 해고의 사유로 제시했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현지 고용회사 의 체류보증이 끊겨 북한으로 돌아가 야하지만, 이번에 해고된 90명이 다시 카타르에 입국해 다른 회사에 취업하 려 할 경우 반대하지 않겠다는 증명서 를 발급하기로 했다. CDC는 카타르에서 정부 건물과 특 급호텔 등을 건설하는 연 매출 3억 달 러 규모의 중견 기업으로, 모든 자회 사와 그 직원들에게도 국제적인 수준 의 윤리 규정을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북한 노동자들은 지난 2003년 평 양 수도건설과 남강건설이 처음 진출 해 현재 카타르에서는 3천여 명의 북 한 노동자들이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 대외건설지도국 산하 수도건설, 건명건설, 남강건설, 젠코 (Genco)에 소속돼 있으며, 특히 남강 건설 소속 노동자들은 전원 군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윤석 대기자


세계

2015년 4월 24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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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전 헤어진 쌍둥이 찾습니다’

前 주한미군의 애끊는 父情 “수십 년간 아이들을 찾아다녔지 만, 아직까지 찾지 못했습니다. 아이 들을 찾게 도와주세요” 1960년대 전후(戰後) 시기 주한미군 으로 복무했던 앨런 토마스의 간절한 호소다. 그는 1971년을 끝으로 아이 들을 두 번 다시 보지 못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 르면, 그는 19세의 나이로 한국에 파 병을 왔다. 그리고 한국에서 ‘순 금’(Sun Kum)이라는 여성과 사랑 에 빠져 아이를 갖게 됐고, 순금씨는 곧 이란성 쌍둥이로 아들과 딸을 출 산했다. 비극은 1971년에 시작됐다. 미국으 로 복귀를 해야 했던 앨런은 순금씨에 게 미국으로 함께 돌아가자고 제안했 지만, 거절당했다. 아이들이라도 데려 가려 했지만, 이마저도 순금씨가 반대 했다. 결국 앨런은 1971년 홀로 귀국했다. 그때가 당시 4살 된 아이들의 얼굴을 본 마지막 순간이었다. 앨런은 미국에서 다른 여성을 만나 가정을 꾸리며 살았지만, 한시도 한 국에서 낳은 아이들을 잊어본 적이 없다. 그는 미국의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 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하며 자식에 대 한 애정과 그리움을 내비쳤다. 앨런은“단지 아이들이 보고 싶고, 그들이 잘살고 있는지 알고 싶다. 내 가 그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내가 한시도 쉬지 않고 아이 들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알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슬픔으로 말을 잇지 못하는 앨런을 위해 그의 딸 샬린 로버츠는 “아버 지가 계속해서 그들을 찾아다녔다는 사실을 그들이 알기를 바란다”고 말

앨런이 보관하고 있는 샌디아 린 토마스(왼쪽)와 샌디아 린 토마스 사진.

했다. 실제로 앨런은 미국으로 돌아간 뒤 에도 꾸준히 순금씨와 연락하며 지냈 고, 생활비도 보냈다. 하지만 순금씨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앨런은 끈질긴 노력 끝에 아이들이 1976년 미국으로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나, 순금씨가 아이들의 입양 된 곳의 주소를 공개하지 않아 아이 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샬린은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네티즌들의 도 움을 얻기로 했다. 그녀는 ‘잃어버 린 한국계 미국인 쌍둥이(남매)를 찾 습니다’(Searching for lost KoreanAmerican twins)이란 이름의 페이지 를 만들고, 아버지의 사연과 함께 미 국 언론에서 보도된 기사들을 게재 했다. 아버지의 사연은 급속도로 퍼져갔 고, 많은 제보와 응원의 글들이 쏟아 졌다. 현재까지 이 페이지에 가입된 회 원은 2만5천명이 넘는다. 다음은 페이스북에 공개된 사연의 전문이다. 제 이름은 앨런 토마스이고, 저는 40

년 넘게 못 본 아들과 딸을 찾고 있습 니다. 저는 한국에서 주한미군으로 근무했고, 한국 여성을 만나 쌍둥이 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국으 로 돌아와야 할 때, 엄마(순금씨)는 나 와 함께 돌아오길 거부했고 아이들도 보내지 않으면서 그들을 잃어버렸습 니다. 그리고 내가 아이들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가 됐을 때는 이미 그녀는 아이들을 입양 보냈고, 어디로 보냈는지 공개하지 않 았습니다. 저는 수십 년째 아이들을 찾고 있습 니다만,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페이스북이 저를 도와줄 수 있을 것 으로 판단했습니다. 부디 제 사연을 퍼뜨려 주셔서 아이들을 찾게 도와주 십시오. 감사합니다. ▲이란성 쌍둥이(남자와 여자): 제임 스 앨런 토마스, 샌디아 린 토마스 ▲1967년 9월 10일 서울 남영동 송 님 산부인과에서 태어남. ▲1970년대 후반 어머니가 입양을 보냄. ▲아이들의 어머니 이름: 순금(1942 년 12월 5일 生) 김구연 기자

CNN “北 억류 뉴욕대생 ‘체포되고 싶었다’” 북한에 억류중인 뉴욕대학 한인 학 생 주원문(21)씨가 미국 CNN과의 인 터뷰를 통해 남북 관계에 좋은 영향 을 주고 싶어 자진 입북했다고 밝혔 다. CNN은 5일(현지시간) 평양 고려 호 텔에서 한 인터뷰에서 주씨가“북한 에 불법 입국했음을 알고 있다”면서 당시“체포되길 바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주씨는“지난 2월 북한 여행을 계획 했다”면서“미국 영주권자인 한국인 의 북한 입국이 좋은 영향을 줄 것이 라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불법 입북 혐의로 중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말에도 주씨는 놀라지 않 고“처벌을 달게 받겠다”면서“부모 님과 사랑하는 이들이 걱정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나는 잘 있고 북한이 좋 은 대우를 해주고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주씨는 평범한 대학생이 북한에 불 법으로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의 환대 를 받고 안전하게 귀국하는 것을 세계 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 설명했다. CNN은 주씨가 불안한 기색 없이 웃는 표정이었으며 인터뷰 동안 편안 해 보였다고 전했다. CNN은 지난 2일 북한 당국에 주 씨 와의 인터뷰를 요청했으며 4일 밤 당 국의 허가로 단독 인터뷰가 성사됐다 고 설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주씨가 지난 달 22일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불 법 입국하다 단속됐다고 밝혔다.

그는 외부와 통화는 안 되지만 억류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다고 강조했다. 주씨는 평범한 대학생이 북한에 불 법으로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의 환대 를 받고 안전하게 귀국하는 것을 세계 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 설명했다. CNN은 주씨가 불안한 기색 없이 웃는 표정이었으며 인터뷰 동안 편안 해 보였다고 전했다. CNN은 지난 2일 북한 당국에 주 씨 와의 인터뷰를 요청했으며 4일 밤 당 국의 허가로 단독 인터뷰가 성사됐다 고 설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주씨가 지난 달 22일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불 법 입국하다 단속됐다고 밝혔다. 임미현 특파원

우기와 산사태·전염병까지 재난 장기화 우려 대지진이 네팔을 덮친지 10일 째인 4일(현지시간) 우기와 산사 태, 전염병 등으로 재난 상황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네팔의 우기는 통상 6월부터 9 월까지다. 이기간에 1년 강수량 의 8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 지며 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지진으로 집이 완파되거나 큰 균열이 생긴 상황에서 산사태까 지 겹친다면 추가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간마을 주민들은 대부 분 안전상의 문제로 마을 빈터 에 큰 천막을 치고 공동으로 생 활해 위생문제에 항상 노출돼 있 다. 카트만두로부터 54㎞ 떨어진‘ 카브레 블란초’지역‘사삔 울레 니’마을의 허리바니아(33)씨는 “120여 가구가 현재 공동 천 막에서 살고 있다”며“추가 붕 괴가 무서워 집안에 있는 쌀이 나 옷 등을 꺼내러 들어가지 못 한다”고 말했다.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뻐다’마을의 랑크리시나(81)씨 는“매몰된 집 안에 식량과 염 소가 모두 묻혀있다”며“앞으

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 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기가 시작되 면 지진으로 이미 약해진 지반 때문에 산사태가 날 수 있고, 마 을 전체가 매몰되는 비극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더운 날씨 속에 매몰된 시신이 나 가축이 장시간 방치된다면 전염병이 번질 가능성도 크다. 사람과 동물의 사체가 썩고 비 까지 내려 지하수가 오염되면 사 실상 식수를 지하수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산간지역 주민들 은 전염병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 네팔 당국은 수색 작 업을 사실상 마무리할 방침이다. 락시미 다칼 네팔 내무부 대변 인은 지난 3일“매몰자들이 살 아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구조와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각국 구조대에 출국해도 좋다고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 기준 사망자 수는 7276명에 부상자는 1만43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30만 채 이상의 집이 완전히 부숴지거 나 부분적으로 파손됐다.

‘IS 전사 71명 미국 본토서 훈련 중’ 트위터에 문서 유포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이 슬람국가’(IS)가 지난 3일(현지시 간)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무함 마드 만평 전시 경연대회장 총격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데 이어, 미 국 본토에 이미 조직원을 보유하 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IS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들에는 5일부터“미 국 15개 주에 훈련된 전사 71명 이 우리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 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들이 유 포되고 있다. 이 문서에는“전사 71명 중 23명 이 일요일(텍사스 총격사건이 발 생한 3일)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 기로 서명했다”며“15개 주 중 버 지니아, 메릴랜드, 일리노이, 캘리 포니아, 미시간 등 5개 주를 먼저

공개한다”고 경고했다. 또 미국 본토 내 조직원 수를 점 점 늘려가고 있다면서“앞으로 6 개월은 매우 흥미진진해질 것”이 라고 밝혔다. 특히 이슬람교에 반대하는 광 고를 버스 등에 부착해 논란을 빚은 극우단체‘미국 자유수호 단’(AFDI) 대표 파멜라 겔러가 자신들의 목표라고 주장했다. AFDI는 이번 텍사스 무함마드 만평전을 주최한 곳이다. 제목이‘새로운 시대’인 이 문 서를 발표한 사람은 아부 이브라 힘 알아메리키로 돼 있는데, 알아 메리키는 중동 지역 테러조직이 미국계이거나 미국 국적자 조직 원의 가명에 쓰는 성씨다. 박종환 기자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지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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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2015년 5월 8일 금요일 | 노컷그래픽 |

한국산업기술대 등록금 ‘901만원’ 가장 비싸

“자식들도 살기 바쁜데…” 어버이날이면 더 쓸쓸한 노인들 “자식들도 먹고살기 바쁜데 어버 이날이라고 뭘 기대하는 게 나쁜 부 모지….”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오후 따 뜻한 봄볕이 쏟아지는 서울의 주요 공원과 복지관 등에서 만난 70∼80 대 노인 대다수의 표정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았다. 성북구 월곡동에 사는 김선균(79) 씨는“어버이날도 평일이다 보니 자 식들이 못 찾아와도 그러려니 한다” 며“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 다 들 바쁘니 전화라도 한통 해주면 그 게 고맙다”고 했다. 도봉구 방학1동에 사는 이모(74·여) 씨는“딸 둘이 있는데 일하느라 바빠 한 달에 한번 볼까 말까”라며“어버 이날에도 못 온다고 전화가 왔다. 어 버이날에 아무 계획도 없지만, 사는 게 다 그렇지 않느냐”며 쓴웃음을 지 었다.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만난 손모(80) 씨는“어버이날에도 아들놈이 바쁘 지 않겠느냐”면서도 “알아서 연락 하겠지. 뭐 기다려봐야지”라며 아들 의 방문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날 탑골공원에는 홀로 벤치에 앉 아있는 노인이 많았다. 대부분‘친구를 만나러 왔다”고 했 지만, 한참을 지켜봐도 아무도 나타나 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옆자리 에 앉은 노인과도 별 대화가 없었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

낸‘2014 노인실태조사보고서’에 따 르면 노인 가운데 자녀와 함께 사는 비율은 1994년 54.7%에서 2004년 38.6%, 지난해 28.4%로 급감하는 추 세다. 노인의 대부분(97.7%)은 자녀가 있 었고 평균 자녀 수는 3.4명, 손자녀 수 는 5.5명에 달했지만, 노인 부양에 대 한 사회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면서 혼 자 살거나 노부부끼리 생활하는 가구 가 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한 구립 실버센터에는 치매·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인 73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센터는 어버이날을 맞아 9일‘카 네이션 달아드리기’행사를 열 계획 이지만 참석하겠다는 자녀가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박모 씨는“센터가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 지만 휴일이나 주말에 부모를 보러 오는 자녀는 20명 선에 불과하다”며 “9일 행사에는 30명 정도가 참석한 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독거노인 등 132명을 지원하는 도봉 재가노인센터의 최미선 팀장은“지원 하는 분들 가운데 열댓 명을 제외하 고는 가족과 왕래가 없는 분들”이라 며“어버이날이면 다들 더 외로워하 시고 어떤 어르신들은 먼저 센터에 연 락해 전화 좀 자주 해달라고 부탁하 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다들 사정이 어려워 어

버이날이라고 따로 찾아뵙는 경우도 드물고 용돈 드릴 형편도 못 된다”며 “우리가 모금한 것으로 어버이날에 지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자녀가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에게 는 어버이날이 더 괴롭다. 도봉구 쌍문동에서 혼자 사는 오모 (73·여)씨는“5년 전 아들이‘어버이 날 내가 갈게요’하더니 4월에 먼저 떠나버려 혼자가 됐다”며“자식 없는 외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씁쓸 해했다. 오씨는“어버이날 같은 때는 옆에 사 람들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내가 그냥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고 말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마음껏 효도하고 싶지만, 여건이 안돼 마음아픈 사람 도 있다. 2007년 탈북해 남한으로 넘어온 김 순례(42·여·가명) 씨는“북한에는 딱 히 어버이날이라는 게 없는데 남한 에 오니 부모님을 위한 날이 있어 놀 랐다”면서“나 같은 처지인 사람들 은 매년 이맘때면 부모님 생각에 가 슴이 무너져 내린다”고 눈물을 글썽 였다. 김씨는“재작년까지는 함경북도에 사시는 일흔 되신 부모님 소식을 들 을 수 있었는데, 작년부터 북의 통제 가 심해지면서 도통 소식을 듣지 못해 가슴이 답답하다”면서“곁에 계시기 만 한다면 정말로 효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 늦은 이유는… 남자 “결혼비용”·여자 “출산부담” 인구협회 저출산 인식 설문조사 결과

‘잘나가는’ 외국계 회사원 행세… 여성들 등친 사기男 ‘쇠고랑’ 스마트폰 앱으로 알게 된 여성들에 게 외국계 기업 직원이라고 속여 수천 만 원을 받아 챙긴 사기범이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모 (42)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같은 사기 수법 으로 두 차례 복역했던 이씨는 지난 2013년 5월 출소한 뒤 넉 달 만에 김 모(29·여)씨를 만났다. 스마트폰‘친구 찾기’어플리케이션 을 통해서였다. “미국 조지아 공대를 졸업하고, 다 국적기업의 미국 본사 영업팀장”이라 고 자신을 소개한 이씨는“접대비와 술값, 커미션 등에 필요하다”며 김씨 에게서 틈틈이 돈을 받아갔다.

김씨가 낌새를 알아채고 돈을 갚으 라고 하자 연락을 끊고 잠적한 이씨는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황에서, 더욱 대 담한 범행까지 저질렀다. 지난해 11월 또다른 30대 여성에게 접근해 연인 행세를 하며 돈을 타냈고, 이 여성에게“회사 선배를 소개시켜주 겠다”면서 친구를 소개받아 직접‘선 배’행세를 하면서 이중 사기 행각도 벌인 것이다. 이씨가 지난 2013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이들 여성에게서 챙긴 돈만 2100여만 원.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이렇게 생긴 돈을 나이트클럽이나 호텔 술집 등에 서 유흥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결혼 시기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남성은 결혼비 용, 여성은 출산·양육 부담을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7일 공개한 저출산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 르면 남성 응답자 333명 가운데 39.5%와 여성 응답자 1천90명 가 운데 34.2%가 늦은 결혼의 원인 으로 각각“결혼 비용이 너무 비싸 서”와 “출산·양육 부담이 커서” 를 꼽았다. 혼인율 상승에 가장 필요한 정 책으로는 남녀 모두‘출산 비용 절 감·육아 지원 정책’(남자 44.1%, 여자 51.1%)을 가장 많이 택했으 며 일자리 지원·고용안전(남자 26.4%, 여자 25.1%), 신혼부부 주

경찰은“강남의 한 호텔 지배인이 이 씨를 알아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택지원(남자 26.1%,여자 20.5%)이 그 뒤를 이었다. 결혼 준비 비용으로는 남성이 6 천624만원, 여성이 3천4651만원 을 사용했다고 답해 여성보다 남성 이 약 2배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결혼 비용 마련 방법은 여성의 47.5%가‘내가 모은 돈으로 준비한 다’고 답했으며 남성의 39.3%가 ‘모은 돈과 부모님 지원으로 결혼 한다’고 말했다. 결혼 비용 중 아깝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여성이‘예물·예 단’(35.2%)을 가장 많이 택한 반 면 남성은‘스드메(스튜디오, 메이 크업, 드레스) 비용(35.9%)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인구협회 손숙미 회장은“이번 조

알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의 계좌 등을 조사해 또

사를 통해 결혼 비용과 출산·양육 부담이 만혼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는 점을 알 수 있다”며“결혼 친화 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비 용 결혼문화를 개선하고, 신혼부 부를 대상으로 한 주택공급 활성 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범죄가 있었는지 수사할 방침이 다. 최인수 기자


경제

고단한 청년들 ‘이케아 세대’로 불리는 이유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 냉소를 넘어 자학적 표현까지 ‘이케아(IKEA) 세대’를 아시나요. 취업포털 사람인은 7일 채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힘들어하는 구직자들 의 모습을 반영한 신조어를 소개했다. 이케아 세대는 취업에 뛰어난 요건 (스펙)을 갖췄지만 낮은 급여와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를 가구 브랜드 이케아에 빗대어 자조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실용적이고 세련됐지만 저렴한 이 케아처럼 각종 자격증, 어학연수, 인 턴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열 정이란 이름으로 포장돼 낮은 급여를 받으며 일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 냉소를 넘어 지나친 자학적인 표 현까지 ‘취업깡패’는 다른 과보다 취업이 잘되는 과를 가리킨다. 이전에는 경영학과가 취업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면 몇년 전부터는 공대 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주요 대기 업이 이공계 출신 채용 비율을 높이거 나 우대하는 추세이다. 특히 공대생 중에서도‘전화기’(전 자·화공·기계) 전공자들이 대세로 꼽 힌다. ‘화석선배’라는 말은 더욱 냉소적 이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취업 전까지 학 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졸업을 미루 는‘NG(No Graduation)족이 늘면서 학교를 오래 다니는 고학번 선배들을

화석에 비유한 것이다. 새내기들의 입장에서 오래된 조상 처럼 느껴진다는 의미로 삼엽충, 시 조새, 고려청자라고도 불리며 이들은 재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등록금 등을 내느라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것은 물론, 후배들의 눈치를 받으며 심리적 부담까지 안고 있다. ‘빨대족’은 30대가 넘어서도 부모 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하고 기 대 살아가거나, 아예 부모의 노후자금 까지 자기 돈처럼 사용하는 자녀를 비 꼬아 부르는 말이다. 사람인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 사를 보면 절반 가량인 48.4%가 부모 의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구직활동을 하고 있었다. 연애·결혼·출산·내 집 마련·인간

관계를 포기한‘5포세대’나 욕심 없 이 현재에 만족하며 무욕적인 삶을 살아가는‘달관 세대’는 이미 굳어진 신조어에 속한다. 특히 일본‘사토리세대’에서 시작된 달관세대는 높은 청년 실업률로 이미 좌절한 청년들이 희망도 의욕도 없이 무기력해진 모습을 반영한다. 취업을 위해 쌓아야 하는 스펙이 9 가지에 달한다 해서 ‘취업 9종세트’ 라는 표현도 있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의 지난해 말 조사에 따르면 취업에 필요한 스펙은 기존의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 격증에서 공모전 입상, 인턴 경력이 포 함된 7종세트를 넘어 사회봉사, 성형 수술까지 해야하는 9종세트로 늘어 났다. 조백근 대기자

이기권 장관 “30대그룹, CEO 연봉 상승 자제해 달라” 청년 절벽 해소 동참 당부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 기업 CEO 연봉 상승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청년 고용 절벽 해소를 위한 재원 마 련하자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정부가 민간 기업 임금체계에 지나치게 개입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7일 서울 소 공동 롯데호텔에서 30대 그룹의 인 사·노무담당(CHO) 임원들과 간담회 를 갖고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CEO 의 고액 연봉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장관은“일부 기업은 근로자들 이 기업의 어려움 때문에 희망퇴직을 하는 상황에서 CEO는 수십억 원의 퇴직급여 받는다고 들었다”며“사회 지도층에게 요구되는‘노블레스 오블 리주’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최근 일 부 대기업 CEO의 고액 연봉은 지나 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장관은“고액 임금을 받는 상위 10%가 임금 인상을 1% 자제할 경우 약 6만 명 정도의 청년 취업 가능 하다”며“임금 인상을 3% 정도 자제 할 경우 약 18만 명의 청년취업이 발 생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상위 10%의 고액 연봉자가 임금 동결에 합 의하면 세제 혜택과 지원금 지급 등으 로 화답해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전환 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노동연구원은 상위 10% 근로자

135만명(평균연봉 8826만원)의 연 봉총액이 119조원에 달하므로, 이들 의 임금인상률을 3%포인트 낮추면 3조6000억원의 재원이 마련돼 최대 22만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다고 분 석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계의 대승적 결단도 당부했다. 그는“고용절벽에 처한 청년 일자리 를 확대하는 것은 노동계도 외면할 수 없는 이 시대의 슬픈 현실”이라며“고 액연봉자의 임금 동결을 통한 청년채 용 확대에 경영계와 노동계, 정부가 힘 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장관의 발언은 당부의 형식 을 빌렸지만 사실상 주문이나 마찬가 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장관이 직접 당부를 했지만 발언의 무게감 등을 볼 때 사실상 주문에 가깝다”면서“ 직원들에게는 임금 동결을 강요하면 서 CEO에는 고액 연봉을 주는 기업 들이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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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 높은 인건비 “생산기지 일부 인도 이관” “한국, 높은 인건비 등으로 경쟁력 잃고 있어” 제너럴모터스(GM)가‘아시아 수출 기지’의 역할을 부분적으 로 한국에서 인도로 옮길 것이 라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GM의 스테판 자코비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인건비가 오른 한국 대신 인도를 새로운 수출 기지로 정했음을 시사했다 고 전했다. 한국은 그동안 세계 GM자동 차 생산의 5분의1을 담당하며 GM의 저비용 수출기지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5년간 인건비가 50% 이상 증가하면서 생산기지 일부 이전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서“한국에서 인도로 생산기지 를 이관하는 것은 아니다”면 서“차세대 스파크가 창원에서 생산되면 구형 스파크는 인도 에서 생산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한국 자동차산업의 인건비는 5년간

50% 올랐는데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급격히 인건비가 올라간 나라가 없다. 한국은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GM의 고위 임원들은 지 난 1월 열린 북미 오토쇼에서 도 한국 자동차업계의 높은 인 건비와 노사 문제 등을 지적한 바 있다. GM은 수년 전부터 한국 공장 의 경영 상황을 개선하려고 했지 만 노사 합의 실패로 진척을 보 지 못했다. 자코비 사장은“강력한 노조는 큰 어려움”이라며“한국의 현실 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직 기자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일 경쟁’ 갈수록 치열 미국 수입시장을 겨냥한 우리나 라와 일본의 수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은 7일 “미국 시장에서 한일 수 출경합도가 2010년 0.438에서 지 난해 0.517로 높아졌다”고 밝혔 다. 수출경합도는 특정 시장에서 두 나라의 경쟁 정도를 보여주는 지 표로 1에 가까울수록 경쟁이 치 열해짐을 의미한다. 미국 시장 내 한일 간 수출 경 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자동 차 및 부품’으로 경합도가 무려 0.782였다. ‘기계류(0.548)’와‘전기·전 자제품(0.519) 경합도가 높아 우 리나라 주력 수출품목들이 일본 제품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정부가 기업 임금 체계에 지나치게 간섭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 판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CEO의 연봉은

특히 우리나라가 미국 시장점유 율에서 일본에 절대 열세인 기어 박스와 산업용 로봇, 반도체 디바 이스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산업용 로봇의 경우 2010년 미 국 시장점유율은 한국이 8.6%, 일본 18.1%였다. 하지만 지난해에 는 한국은 4.0%로 반 토막이 나 고 일본은 23.2%로 크게 올라 양 국 격차가 훨씬 더 크게 벌어졌다. 미국 시장을 둘러싼 우리나라 와 중국 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과 수출경합도는 0.346으로, 일본과 경합도에 비 하면 많이 낮지만, 2010년 0.290 에서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한일 및 한중 수출 경쟁 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 다. 이희진 기자

경영 성과 등을 종합해서 산정하는 것인데 정부에서 연봉 상한선을 제한 하는 것은 시장 원칙에 맞지 않는다” 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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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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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애용 스냅챗, 내년 美대선 판도 영향 미치나 사용자 1억명중 다수가 18∼31세…정치부기자 등 취재·편집인력 충원 미국의 2016년 대통령선거는 스냅 챗의 선거가 될 것인가? 뉴욕타임스는 5일 스냅챗이 신설된 뉴스 부서 책임자에 CNN 방송의 정 치부 기자를 지난주 영입한 것을 가리 키며 내년 대선 풍향에 미칠 스냅챗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수신후 메시지가 자동으로 사라지 는 스냅챗은 젊은 층에서 선풍적인 인 기를 끄는 사진·동영상 기반의 사회 관계망서비스(SNS)다. 미국에선 지난 2008년 대선 때는 폴 리티코와 허핑턴포스트라는 신생 온 라인 매체들이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선거운동 현장 보도 방식 에 변화를 몰고 왔다. 2012년 대선 때는 귀여운 고양이 사 진이나‘당신이 알아야 할 몇가지’ 식의 가벼운 읽을거리를 주로 다루던 버즈피드가 첫 후보 경선장인 아이오 와주 코커스 현장에 등장, 유세 현장 의 토막 기사들로 뉴스 순환 속도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했다. 신문은 스냅챗이 신설한 뉴스 부서 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함구하 고 있지만, 두어가지는 분명하다고 예 상했다. “10대들에게 자신의 나체 사진을 서로 주고받고 수초 뒤에는 없어지 도록 만드는 재주로 유명한”스냅챗 이 정치에 뛰어들 것이라는 것과 1억 명이 넘는 사용자 가운데 미국인과 18∼31세가 주축을 이루는 점 때문 에 내년 대선 판도를 뒤흔들“잠재력 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로 미국

눈의 감기 : 바이러스 결막염

에서도“나라 미래에 관심이 많으면 서도 전통적인 뉴스에는 끌리지 않는 젊은 층에 어떻게 다가가느냐가 정치 에서 가장 어려운 수수께끼인데, 스냅 챗이 이 숙제를 푸는 것을 쉽게 만들 어놨을 수도 있다”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고위보좌관 출신인 댄 파이 퍼는 말했다. 페이스북도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다수의 언론사와 접촉, 이들 언론사의 기사와 동영상을 페이스북 서버에 올 리는 방식의 제휴 방안을 추진하고 있 으나, 스냅챗은 한 발짝 더 나아가 기 사를 자체 생산하려 하고 있다고 뉴 욕타임스는 전했다. 이를 위해선 비용이 많이 들지만, 최 근 투자가치를 150억달러로 인정받 은 스냅챗으로선 기자와 편집자들을 대거 고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 신문은 스냅챗이 내년 대선 보도에

나설 경우 글기사는 최소화하고 밝 은 색과 선명한 사진, 다량의 동영상 위주로 사용자 맞춤형 뉴스를 서비 스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그중에서 도‘라이브’기능을 활용한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정 현장 주위에 가상 울타리인 ‘ 지오펜스’를 치고 그 안에서 스냅챗 사용자들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 도록 하고 스냅챗 관리자들이 이것들 을 하나의 연속된 얘기로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스냅챗 사용자들이 스스로 찍은 영화가 되는 셈이다. 스냅챗이 대선 예비후보의 아이오 와주 박람회장 방문이나 후보토론회 를 이 같은 방식으로 보도할 경우 록 음악회만큼 인기를 끌지는 못하겠지 만, 스냅챗 사용자의 일부만 끌어들여 도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뉴 욕타임스는 내다봤다.

“이혼·별거·무직·저소득 여성 건강수명 낮다” 질병관리본부, 건강수명에 영향 미치는 성별 요인 분석 이혼, 별거, 무직, 저소득 상태의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과 비교 할 때 상대적으로 건강수명이 낮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질병관리본부가 내놓은‘여 성의 건강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환경적 요인 분석’논문을 보면 여성은 남성보다 사회환경 적 요인에 따라 건강수명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건강수명이란‘온전히 건강한 상태로 살아갈 수 있는 평균 년 수’를 말한다. 평균 생존 기간을 의미하는 기대여명에 건강과 삶 의 질 지표를 적용해 추산한다. 보고서는 한국 의료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해 조사한 결과 장애 가중치를 보정한 20세 여성 기준 건강수명이 이혼·별거·사별한 경우 53.75세, 결혼한 경우 60.05

| 건강칼럼 |

세, 기타(미혼 등) 62.83세로 장애 가중치를 보정한 기대여명 65.05 세에 비해 각각 11.3년, 5.00년, 2.22년 낮았다고 설명했다. 교육수준별 건강수명도 20세 여성은 중졸 이하 59.49세, 고졸 61.29세, 대졸이상 61.78세로 낮 은 교육수준이 건강 수명에 부정 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직업 유무에 따른 건강수명도 유직 여 성 60.34세, 무직 여성 59.76세로 차이를 보였다. 소득수준별로도 20세 여성의 건강수명과 기대여명의 차이는 소득 1분위 6.87년, 2분위 3.76년, 3분위 3.27명, 4분위 4.72년, 5분 위 3.89년으로 저소득층의 건강 수명 감소폭이 컸다. 논문의 책임저자인 질병관리본 부 생명의과학센터 심혈관·희귀

질환과 박현영 과장은“여성의 건강수명은 소득수준, 결혼상태, 가족구성원 수 등 사회적 요인 이 중요했다”며“여성과 달리 남 성은 운동, 음주 등 개인 건강 행 태가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 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여성의 건강수명을 높이려면 전반적인 사회구조 개 선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세분화된 접근이 필요함을 알려 준다”며“이번 연구를 통해 근거 기반의 효과적인 건강증진 정책 대안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지 !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결막염은 눈의 외부를 감싸고 있는 결막이라는 조직이 바이 러스에 감염이 되어 염증이 생 긴 것입니다. 원인이 되는 바이 러스 종류로는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 바이러스, 단순 포진 바 이러스입니다. 주로 한쪽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흐르고 이물 감이 느껴지며 눈 속의 결막뿐 만 아니라 눈꺼풀까지 심하게 부 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주로 환 절기나 따뜻한 여름철에 발생 합니다. 높은 기온과 습한 공기 가 감염 위험을 더욱 높이기 때 문입니다. 사람들의 접촉이 많 으면 위험은 더욱 높아지고 워 터파크나 사우나에 갔다가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결막염에 걸 렸거나 잠복기인 사람이 만진것 을 그대로 만지는 것은 결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의 경우 학교에서 쉽게 전염되어 올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에는 특별 한 치료 방법이 없으며 보통 2주 에서 4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게 됩니다. 치료 의 목적은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 차원으로 2차적인 세균 감 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 여하기도 합니다. 또한 결막염의 후유증인 각막조직의 혼탁을 예 방하기 위해 약한 항염증제 즉 스테로이드제 안약을 사용하기 도 합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인

김성연 검안의 비젼 센트럴 안경원

공눈물이나 차가운 찜질을 해주 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환자는 감염이 되면 수건은 물론 비누 도 따로 써서 가족들 간의 접촉 도 최소화해야 합니다. 한쪽 눈 만 감염된 경우에도 손을 자주 씻음으로써 감염되지 않은 다른 쪽 눈의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전염은 발병 후 1~2주에 가장 쉽 게 되므로 이 기간엔 사람이 많 이 모이는 곳엔 가지 않고 학교 나 직장에도 가는 것을 피해야 전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결막염 환자를 파악하고 피하기란 쉽지 않습니 다. 때문에 여름철 결막염 감염 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손을 자주 씻는 것뿐입니다. 공동으로 사 용하는 기구나 물건을 만진 후 에는 바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노인이나 아동, 당 뇨나 감기 환자는 같은 바이러 스에 노출돼도 정상인보다 결막 염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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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5경기 연속 2루타 강정호, 볼넷 2개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의 장 타력이 불을 뿜고 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 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 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은 1할1푼5리로 조금 올랐다. 최근 5경기 연속 장타 행진이다. 지 난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2루타 를 시작으로 3일에는 홈런과 2루타를 쳤고, 4일과 5일에도 2루타를 날렸다. 이날도 2루타를 추가하면서 5경기 연 속 2루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 렸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스콧 필드먼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어 엘비스 앤 드루스의 번트로 3루에 나갔고, 프린 스 필더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2회초에는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고, 4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에는 2루 땅볼, 9회초에 는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7-1로 이겼다. 한편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 츠)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강정호는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 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 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2개를 얻 어냈고, 시즌 타율은 2할6푼5리로 조

금 떨어졌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강정호는 4회말 2사 만루에 서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아쉬움 을 삼켰다. 대신 볼넷 2개를 골라내면서 쉽게 돌아서지는 않았다. 7회말 무사 1루 에서 볼넷을 골라낸 강정호는 9회말 1사 1루에서도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채프먼은 강정호가 ‘붙어보고 싶은 투수’로 지목했던 강속구 투수다. 강정호는 99~102마 일의 빠른 공을 잘 골라냈다. 하지만 두 차례 볼넷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1-7로 졌다. 김동욱 기자

‘28살 친구’ 류현진-강정호의 ‘희비 쌍곡선’ ‘87년생 동갑내기’류현진(LA 다 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의 올 시즌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류현진의 부상 복귀가 늦어지는 가운데 강정호는 차 츰 주전 경쟁에서 힘을 내고 있다. 다저스는 5일(한국 시각)“토론토에 서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 맷 웨스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류현진 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으로 올 린다”고 밝혔다. 당초 15일짜리 DL 이 데뷔 처음으로 60일짜리로 바뀐 것이다. 지난 3월 28일 DL에 오른 류현진은 오는 5월 27일에나 빅리그에 올라올 수 있다. 언제든 25인 로스터에 오를 수 있는 40인 로스터에도 빠졌다. 이번 류현진의 부상은 공을 던지는 왼 어깨라는 점에서 구단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엉 덩이 부상 등으로 15일짜리 DL에 세 번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전력이 있 는 어깨 부상이 재발하면서 기간이 길어졌다. 지금까지 류현진은 착실하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스프링캠프 이후 입은 어깨 통증이 재발한 것은 아니다”면서“다 만 류현진이 6월초 이전 복귀할 것으 로 기대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류현 진은 이번 주말 타자를 상대하는 라 이브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반면 강정호는 초반 시련을 딛고 주 전 경쟁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데뷔 첫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존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가장 큰 목표”

‘친구야, 같이 뛰자’ 올 시즌 초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28살 동갑내기 친구 LA 다저스 류현 진(왼쪽)과 피츠버그 강정호.

재감을 뽐내고 있다. 강정호는 4일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에서 빅리그 진출 1호 홈런을 쏘아올 렸다. 특히 0-1로 뒤진 9회초 상대 정 상급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중월 홈런을 만들었 다. 패배 직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한방이었다. 특히 강정호는 선발 출전시 맹활약 하며 주전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2할8푼1 리(32타수 9안타)지만 선발 출전 때는 3할6푼으로 뛴다.

무엇보다 최근 선발 출전한 4경기는 15타수 8안타 7타점을 쓸어담았다. 유격수 경쟁자 조디 머서는 타율 1할 9푼7리에 불과해 강정호의 경쟁력이 더 돋보인다. 강정호는 5일 모처럼 휴식일을 갖고 숨을 골랐다. 6일부터 시작되는 신시 내티와 홈 3연전을 준비한다. 시즌 초반 이어지고 있는 류현진과 강정호의 희비 쌍곡선. 류현진이 돌 아올 6월 이후에는 두 친구가 모두 상 승곡선을 그릴지 지켜볼 일이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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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지 난해 7월 브리티시 여자오픈 마 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잃는 부 진 속에 우승을 놓쳤다. 3라운드 까지 단독 선두를 달려 우승 전 망을 밝혔지만, 마지막 날 부담 을 이겨내지 못했다. 덕분에 커 리어 그랜드슬램 달성도 다음으 로 미뤄야 했다. 올해는 꼭 커리어 그랜드슬램 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페이스는 좋다. 박인비는 4일( 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 아웃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3 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에 이은 시즌 2승째. L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수확했다. 박인비는 우승에 대한 기쁨보 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대한 욕 심을 더 강하게 드러냈다. 박인비는“역시 가장 큰 목표 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 는 것”이라면서“그 외 나머지 우승이나 타이틀은 골프가 잘 됐을 때 따라오는 부상 정도로 생각하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 바꾼 퍼터의 효과를 톡톡히 봤 다. 박인비는 지난 스윙잉 스커 츠 클래식에서 공동 18위에 머 문 뒤 퍼터를 교체했다. 연습 라 운드부터 바뀐 퍼터를 사용했 고, 잠시 잃었던 퍼팅감을 찾았

다. 4라운드에서도 보기 하나 없 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박인비는“지난 주 퍼팅감이 좋지 않아 많이 고민했는데 이 번주 연습 라운딩 때부터 퍼터 를 교체하면서 변화를 줬던 것 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올해 구경하기 힘들었던 중거 리 퍼트(5m~10m)가 라운드별 꼭 1개씩은 들어가줘 더욱 자신 감을 가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 서 퍼팅감이 완벽히 돌아왔다. 퍼팅에 자신감을 갖게 되어 기 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 에서 지난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박인비는 연장에서 김세영(22, 미래에셋)에게 졌다. 박인비는“그날 김세영에게 연 장에서 지긴 했지만 내가 못했 다기 보다는 김세영에게 너무나 큰 행운이 따랐다”면서“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준우승도 값지 다. 일부러 징크스를 만들고 싶 지 않았고 오히려 같은 옷을 입 어 떨쳐버리고 싶었다”고 활짝 웃었다. 한편 박인비는 라스베이거스 에 위치한 집에서 1주일 휴식을 취한 뒤 15일부터 열리는 킹스 밀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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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왜 이우승·이혁 변호사를 뽑았나?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의 첫번째 타킷이 된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소환될 예정인 가운데, 홍 지사가 선임한 변호인들의 이력이 새삼 주목 받고 있네요. 홍준표 경남지사는 본격적인 검찰 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이우승, 이혁 변호사를 자신의 변호인으로 선임했 습니다. 검사 출신인 홍 지사가“떳떳하다” 면서 굳이 변호인을 두명씩이나 뽑은 이유는 뭘까요. 이제 그 얘기를 해보 려고 합니다. 먼저 이우승 변호사는 고려대 법대 를 졸업한 사법연수원 14기 입니다. 홍 지사와 대학 동문에다 연수원 동 기인 셈이죠. 태권도와도 연관이 있습 니다. 홍 지사가 지난 2008년부터 5년 동안 대한태권도협회장을 지낼 때 이 우승 변호사는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가 됩니다. 연수원 14기중에는 또 누가 있을까 요? 맞습니다. 김진태 검찰총장을 빼 놓을 수 없겠죠. 김 총장은 경남 사천 출신입니다. 참고로 홍준표 지사는 경 남 창녕 출신이죠. ‘성완종 리스트’특별수사팀은 서 울중앙지검 특수3부를 주축으로 하 되, 특수1부에서 이번 경남기업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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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맡아온 검사 일부가 투입돼 전체 10명 안팎으로 꾸려졌습니다. 특이한 것은 서울중앙지검장과 3차 장 등 기존 지휘라인의 지휘를 받지 않고, 김진태 검찰총장과 윤갑근 대 검 반부패부장 등 대검 수뇌부의 직접 지휘를 받는다는 점입니다. 홍 지사가 굳이 사법연수원 14기 변 호사를 자신의 변호인으로 선임한 이 유를 조금 눈치채셨습니까. 이우승 변 호사는 홍준표 지사, 김진태 검찰총 장과 동기라는 점이 핵심 포인트 였 습니다.

그렇다면 이혁 변호사는 누구일까 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사법연수 원 20기 입니다. 홍 지사가 선임한 두 명의 변호사가 모두 고대 법대라는 점 이 공통점이네요. 고대 법대라는 이유 만으로 이혁 변호사를 뽑았을까요? 아 맞습니다. 그러고보니 또 한명을 빼놓을 수 없겠네요. 문무일‘성완종 리스트’특별수사팀장 말입니다. 문 팀장 역시 고대 법대를 졸업한 사법연 수원 18기 입니다. 그렇군요. 홍 지사가 선임한 두명의 변호사가 모두 고대 법대였네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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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우승 변호 사, 이혁 변호사의 2004년 이력을 보 면 나머지 퍼즐이 풀립니다. 문무일 수사팀장, 이우승 변호사, 이 혁 변호사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 당시 수사 검사 로 함께 손발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이우승 변호사는 당시 특검보였고, 제주지검 부장검사였던 문무일 현 ‘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과 남 부지검 부부장검사였던 이혁 변호사 는 특검 파견 검사로 임명돼 수사를 함께 했습니다. 이미 큰 수사에서 손

발을 맞춰본 적이 있었던 겁니다. 이혁 변호사는 2009년 인천지검에 서 형사1부장을 지냈는데 그때 직속 상관이었던 인천지검 1차장검사는 문무일 팀장이었습니다. 이제 답이 되셨나요? 홍준표 경남 지사가 이우승, 이혁 변호사를 변호 인으로 선임한건 이들 변호인의 화려 한 특수수사 경력과 이번 사안이 특 검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문무일 특별수 사팀장과의 각별한 인연도 빼놓을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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