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life times 022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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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5호

2016년 2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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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노벨평화상 후보추천 시카고추진위원회 회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노벨평화상 후보추천및 기념사업 시카고추진위에서는 지난 23일 정오 에 나일스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가 졌다. 유재오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 견에서 이근무 상임대표는 작년 3월3일 발대식 이후의 활동과 후보추천에 대한 당위성, 그리고 반기문 사무총장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가지 들의 질문에 답했다. 7명의 공동대표중 최진욱씨를 제외한 김상열, 신중균, 이준석, 이진, 이어기, 육원자씨가 참석 했으며 이중 신중균, 이진, 육원자씨가 반기문회 장의 업적에 대해 자세한 발표를 하였다. 금년 2월1일로 2016년 노벨상 추천이 마감됨 에 따라 2017년 추천을 위해 지금부터 시카고한 인동포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과 타민족까지 연

대한 서명운동 에 들어갈 예정 이며 기념사업 도 벌일 예정이 다. 2017년 추천 은 올 9월1일부 터 시작하여 내 년 2월1일 마감 된다. 시카고추진위 원회에서는 이 일을 통해 시카 고 한인사회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 고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시카고 동포들의 참여와 후원을 바란다는 부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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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노벨평화상 후보추천 시카고추진위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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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시카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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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일리노이 한인 부동산협회 25대 회장 취임식 난 2년 반 동안 둘로 나누어져 있던 부 동산 협회가 하나로 통합된다는 의미에 서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취임식에 는 주요 한인 단체장들을 비롯해 약 150 명이 참석했으며 1부에서는 장솔 회장 의 취임식이 2부에서는 친교와 문화프 로그램이 이어졌다. 신임 회장의 취임사 후에는 김상일 시 카고총영사의 축사가 이어졌고 임원진 소개와 귀빈소개로 1부 순서가 진행되 었다. 장솔 회장은 취임사에서 일리노이 한 인 부동산인 협회가 사회 환원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동포사회에 이바지하도 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으며 부동 산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할 때 협회에 소속된 회원들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터손 상임고문은 인터뷰에서 새로 운 회장을 선출하고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들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것

에 이주 즐겁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제 25대 일리노이 한인부동산 인 협회의 임원진은 장솔 회장을 비롯

해 수석 부회장에 미쉘김, 부회장에는 이숭길, 심충식, 안종현, 감사에는 조양 현, 김소곤, 상임고문으로 월터손, 총무

에 앤드류 오, 재무에 부르노 신, 교육담 당에 제인 전, 사업에 사라 이, 홍보담당 으로 아넷 김 으로 정해졌다.

시카고 미주장로선교회 구정맞이 신년하례식 개최 지난 21일 오후 5시부터 MC-TV 공개 홀에서 시카고 장로선교회 신년하례식 겸 친교의 시간이 열렸는데 75명의 많 은 참석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1부 예배시간에는 장로성가단 단장인 홍두영 장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최 상길목사의 기도, 서정송 장로의 성경봉 독에 이어 말씀을 전한 베다니교회 김 윤배목사는 특별히 찬양의 중요성에 대 해 강조를 하면서 장로성가단의 역할에 힘을 실었다. 권수길장로의 광고와 구재회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순서를 마쳤으며 박나

단목사의 식사기도에 이어 식사와 친교 시간이 있었다. 2부 순서에서는 장로선 교회 회장인 송치홍 장로의 사회로 섹 스폰, 트럼펫 연주, 빙고게임, 난센스 퀴 즈, 노래순서가 이어지며 즐거운 시간들 을 보냈다. 장로성가단 단장인 홍두영장로는 매 년 하는 신년하례식이지만 올해 가장 많 이 모였다고 기쁨을 표시하며 오는 3월1 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45분까지 베다니장로교회에서 장로 성가단 연습이 있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 를 부탁했다.

장로선교회 신년 하례식 2부순서로 빙고를 하고있는 모습.

홍두영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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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 한국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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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철수, 장진호전투

아시아나 특별 프로모션 아시아나항공 시카고지점은 한 국 특급호텔 롯데호텔 (뉴욕지점 : 소장 Ellen Kim) 과 협약을 통하여 3월말까지 한국행 항공권구입 고 객들에게 무료 호텔 1박 (조식 1인 포함) 을제공한다. J Class [Business Flat Seat] 구입 고객에는 2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호텔투숙기간은 6/30/‘2016 까 지이며, 동포들의 호응이 좋을시 동 Promotion을 연장하는것도 검 토중이다.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호텔은 명통시티호텔과 구로롯데 호텔이 며, 그 외 롯데 호텔은 무료로 지원 되는 호텔과의 차액을 승객이 부담 하면 된다. 롯데호텔 Ellen kim (김은동) 소장 은 동 Promotion 기간은 아시아나 항공 고객을 위하여 호텔 성수기 및 주말 운임 차액없이 아시아나 항공 계약 대리점에 한하여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만큼 많은 이용 을 요청했다. (http://www.lottedownload.com/) 자세한 내역은 아시아나항공 계 약대리점으로 문의 하면된다. ☞ 아시아나항공 계약대리점 샤프여행사 / 로렌스여행사 / 한 미여행사 / 엠투어 / GNA 여행사 / 리여행사 /우리여행사 / 시카고여 행사 / 에이원여행사 (세인트루이 스 소재)

다큐멘트리팀에서 협조 요청 Boston 에 있는 Film Posse 라는 영화 제작사에서 American Experience series 중 PBS series로 흥 남철수, 장진호에 관해 2시간짜리 documentary 를 시작 하였다. 다큐멘트리 제작팀은 본지에 편 지를 보내 1950년 12월, 흥남철수 때에 그 배를 타고 북한에서 피난 온 분들 중에 자기의 경험을 이야 기 할 수 있는 분들을 찾고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또 UN군이 동해로 철수하는 동 안 장진호전투 지역에서 남하 한 피난민들과의 면담도 원한다고하 였다. 장진호전투는 미국전쟁역사 에 가장 많은 미군 사상자를 내며 고전한 전쟁으로 기록에 남아 있 고 흥남철수는 수많은 이산가족

을 남겼지만 그 처참한 전쟁 중에 도 미군들의 인간애가 담긴 역사 적인 철수 사건이다. PBS의 유명한 American Experience씨리즈에서 이 주제를 택 한 것은 한인 1세들의 전쟁 비극 과 우리를 위한 수 많은 미군의 희 생과 인류애를 전 세계에 또 우리 후세에게 알릴 수 있는 귀중한 기 회이다. 지금 제작진은 여기에 참여할 한 국 분들을 찾는 일에 너무나 힘들 어 하고 있다. 이일에 협조하고자 하면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 회의 사무총장인 이차희씨에게 연락하면된다. 전화번호는 773606-5485 e-mail 주소는chaheestanfield@gmail.com이다.

목회자 80%, “통일준비 필요”… 노력은 얼마나? 목회자 10명 중 8명은 통일준비의 필 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정작 구체적인 실 천과 노력은 그에 못 미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반도평화연구원(이하 KPI)은 25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한국교회 목 회자 통일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일반인들에 비 해 통일의 필요성과 교회의 통일준비 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KPI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라는 질문에 일반인 62%, 목회자 84.7%가‘그렇다’고 답했 다. 목회자 79%는‘북한선교를 위해서’ 라도 통일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통일의 기회요인으로 일반인 63.7%, 목회자 80%가‘북한의 개혁개방’이 통 일을 촉진한다고 답했다.‘개성공단, 금 강산 관광 등 경제협력은 통일을 촉진한 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일반인 51%, 목

회자 61.3%가‘그렇다’고 응답했다. 정부의 통일정책 중에서도 개성공단 은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북교 류 면에서 성공적(일반인 45%, 목회자 55%)이고, 개성공단과 같은 모델이 더 만들어져야 한다(일반인 50.7%, 목회자 62%)는 비율이 적지 않았다. 설문조사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개성공단 정면 중단 등의 상황이 반영되 지 못한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일 반인과 목회자 모두 북한의 변화가 통일 을 촉진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생각하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협력 모델 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 책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 된다. 목회자들은 통일의 당위성 만큼, 교회 의 통일준비에도 깊이 공감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목회자의 81.7%는 교

한반도평화연구원은 25일 ‘한국교회 목회자 통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회의 통일준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통일기금 조성 (74%) △통일관련 설교(74.7%) △교회 내 통일관련 세미나와 강연(72.3%) △기 도회(78%)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북한 주민들과 탈북민에 대한 선교활 동과 이들을 훈련시키는 사역에도 적극 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통일 이후 탈북자들이 북한 선교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에 목회자 의 80%가 공감하고 있었다. 또한 △선 교를 위한 북한사회 연구(82.7%) △탈북 자 교육 및 장학사업 확대(71%) 등도 필 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통일준비의 인식에 비해 목회 자의 실천은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 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나는 통 일관련 설교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는 질문에 32.3%가‘그렇다’고 답했고, 통일관련 세미나 강연 기도회에 참여하 고 있는 비율도 3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이장로 교수(고려 대 명예교수)는“교회의 리더인 목회자 의 북한에 대한 인식과 통일관은 기독교 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사회적 으로 파급효과가 있다”며“비기독인 일 반인들과 비교해 목회자들의 통일의식 을 파악한 것이 이번 연구의 큰 성과”라 고 평가했다. 뉴스미션 김준수 기자


한국 국회의원 선거 관련 안내문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

제20대 한국 국회의원선거 관련 국외에서 할 수 있는 선거운동방법과 할 수 없는 사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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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 따뜻한 하루 | 종교개혁의 역사와 한국교회 13 |

| 따뜻한 하루 |

함께하는 행복

스위스 종교개혁과 한국교회(2)

쯔빙글리의 개혁과 “오직 성경”

일본의 유명작가 미우라 아야코. 그녀의 이름이 알려지기 전, 남편의 수입만으로 생활을 이어나가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자그마한 가게를 차리게 되었습니 다. 욕심 없이 시작한 가게였지만, 장사가 너무나도 잘 됐습니다. 가게에서 파는 물건들을 트럭으로 공급할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매출도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가게가 잘 될수록 옆집의 가게는 장사가 안되었습 니다. 그런 상황을 지켜보던 남편이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가게가 매우 잘 돼 이웃 가게들이 문을 닫을 지경이에요. 이건 우리가 생각했던 거와 어긋나는 것 같아요.” 아내는 남편의 배려 어린 이야기에 감동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가게 규모를 축소해 팔지 않을 물건을 정하고, 그 물건은 가게에 아예 들여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물건들을 찾는 손님이 오면 이웃 가게로 안내하곤 했 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녀에게 없던 시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글쓰기를 좋아했던 그녀는 본격적으로 집필을 시작했습니다. 그 소설이 바로 ‘빙점’입니다. 장사가 잘 될수록 욕심을 부리고, 가게를 확장하며 이웃을 배려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조심히 예측해 본다면 그녀는 부자가 될 수는 있었겠지만 진정 원했던 소설가는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결국, 그녀의 배려가 소중한 꿈을 이루게 해 준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 - 아프리카 속담 -

여러분에게 성경은 왜 중요합니 까? 한국개신교는 성경을 중요하시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배의 중 심도 성경말씀을 전하는 설교이고, 성경읽기와 공부는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실천사항이 되었습니 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 과 경건을 위한 책이며, 삶을 위한 일 용한 영적양식으로 여기는 점에 있 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우리의 믿음과 삶 뿐만 아니 라, 또 다른 의미로 교회 개혁의 중심 에 두었습니다. 교회 개혁을 위한 교 과서로 여긴 것입니다. 즉, 성경은 구 원의 진리를 발견하고(마르틴 루터) 성화의 은혜를 위한 책(요한 칼빈)이 며, 더 나아가 성경말씀을 교회에 적 용하여 실천하는 것이 교회의 개혁 의 방향이며 내용이 되었습니다. 성 경에 있는 내용에 따라 교회를 만드 는 것이 개혁이며, 성경에 따르지 않 는 전통과 인위적인 부가물을 거부 하는 것이 개혁이 되었습니다. 그래 서 종교개혁자들은 성경보다 전통 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세 카톨릭 교회에 저항하였고 새로운 교회를 세워갔습니다. 그 선봉에 섰던 개혁 자가 스위스의 쯔빙글리였습니다. 동시대의 루터가 카톨릭교회와 신 학논쟁에 휩싸이고 이단시비에 연 루되었던 것처럼 로마교회의 사제 들은 쯔빙글리와 그의 개혁을 비판 하며 공격하였습니다. 쯔빙글리 개 혁의 핵심은 ‘오직 성경’이고 성경 에 따른 교회와 사회의 개혁이었습 니다. 쯔빙글리는 성경전체를 강해 하며 로마교회의 오류를 공격하였 습니다. 카톨릭 교회는 성경을 결정 하고, 선포하며, 실천하는 주체가 교 회이기 때문에 교회의 전통과 교황 의 권위가 성경의 권위보다 더 높다 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종교개혁자 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믿음 과 삶의 유일한 표준이며, 심지어 교 황과 전체 교회라고 하더라도 성경 에 어긋난다면 비판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는 당시 에 교회로부터의 출교는 물론, 이단 으로 몰리면 목숨이 위태로운 혁명 적이 주장이었습니다. 쯔빙글리가 개혁을 진행하던 스 위스 쥐리히에서 성경이 교회법에 우선된다는 강조를 들은 몇몇 개혁

김대성 목사 Dae Sung Kim 교회사 박사 / wwjds@hotmail.com

파 교인들과 사제들이 사순절 기간 소시지를 먹는 일이 발생하였습니 다. 카톨릭교회법으로는 크게 벌할 만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일로 쯔빙 글리의 설교를 공격하자 쯔빙글리 는 오히려 성경은 금식을 권유하나 이를 법으로 만들어 통제하지는 않 음을 변호하고 형식보다 믿음이 중 요함을 주장하는 기회로 삼았습니 다. 성경의 가르침은 하나님께서 먹 고 마시는 문제에 자유를 주셨으며 교회법이 이에 대해 강제할 권한은 없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변호하였 습니다. 쯔빙글리를 제어하기 위해 여러 차례 토론의 자리가 마련되기 는 하였지만 아무도 쯔빙글리의 성 경적 지식에 필적할 수 없었습니다. 더 나아가 신부들의 독신제도가 비성경적이며 실제로 지켜지지 않은 위선적인 교리임을 지적하였습니다. 교회가 하나님 앞에 궁극적인 상위 기관이지만 국가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협조해야 하며 무엇보다 성 경에 따라 해야한다고 강조하였습 니다. 신뢰할만한 성경학자이며 인 기있는 설교가였던 쯔빙글리는 쥐 리히시와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종교개혁에 박차를 가하였 습니다. 당시 스위스가 자치권을 가 지고 있었고 군주들과 교황도 정치 적으로 스위스에 유화책를 쓸 수 밖 에 없던 환경도 종교개혁의 발전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쥐리히에서 시작된 쯔빙글리의 개 혁은 급속히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나 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보다 복 음이 우선되며 선행이 아닌 신앙을 통한 구원에 대한 설교가 행해지기 시작하였고 시정부가 설교자들과 교회를 지원하였습니다. 희생제사 의 의미를 포함하는 미사가 폐지되 고 평신도들에게 2종 성찬이 행해 졌습니다. 사제들이 결혼하여 가정

을 이루고 수도사들과 수녀들이 수 도원에서 나와 이에 동참하였습니 다. 성상사용을 공격하고 교회에서 오르간 사용을 금지하는 법이 1524 년 만들어졌습니다. 1525년을 마지 막으로 미사가 사라지고 독일어 예 배가 자리하였습니다. 평등한 교육 의 필요성을 주장하여 교회가 일반 아동들을 교육하는 공교육의 효시 가 되었습니다. 루터는 성경에서 금 지한 것들을 고쳐나가는 데 중점을 둔 반면 쯔빙글리는 성경에서 언급 하지 않은 것들을 제하려 하였기 때 문에 더 급격하고 과감한 변화를 가 져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성상파괴운동은 성경을 기준 으로하여 교회를 바꾸어나가는 급 진적 개혁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로 마 카톨릭교회는 오랜 역사에 걸쳐 성자들의 그림과 조각들을 예배당 안밖과 도시 곳곳에 세웠습니다. 칼 슈타트, 칼빈 등 대부분의 개혁자들 은 성상(icon)들을 제거하는 개혁을 지지하였습니다. 성상들을 교회에 서 제거하고 부수고 불태우는 과격 한 개혁운동을 성상파괴운동이라고 부르는데 그 시효가 1523년의 쥐리 히에서 비롯되어 서유럽 각지로 퍼 져 나갔습니다. 쯔빙글리는 성상은 성경에서 금하고 있는 것으로 단정 지었습니다. 성상은 십계명에서 말 하는 우상숭배의 위험이 있으며, 가 시적인 귀중한 물건으로 인해 마땅 이 돌려야할 그리스도의 유일한 희 생에 대한 경배를 다른 것으로 분 산시키는 불경스러운 전통으로 여 겼습니다. 후에 쯔빙글리는 정부의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과격한 행 동을 반대하기는 하였지만, 성경대 로 개혁을 해나간다는 원칙과 열정 을 볼 수 있는 사건들이 되었습니다. “오직 성경”은 종교개혁 이후로 개신교의 가장 우선하는 원칙이 되 었습니다. 성경이 그리스도인의 구 원과 경건을 위한 진리이기 때문입 니다. 더 나아가 성경은 교회를 끊임 없이 개혁해 나가려는 오늘의 교회 에게도 방향과 원리를 제공합니다. 당대의 최고의 성경학자였을 뿐 아 니라, 성경에 없는 모든 것은 포기하 고 제거했던 쯔빙글리의 열정과 실 천이 오늘도 필요합니다. 스스로에 게 묻습니다. 성경을 사랑하는 우리 는 어떻게 성경에 따라 교회를 개혁 해 나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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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계 소식 / 한방상식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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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규 한의원의 한방상식 |

동경교회 목사에 이어 장로 4명 면직 김해규 목사 편에 선 장로들 면직과 정직 2.8독립선언을 주도했던 유학생 10여 명이 1908년 설립한 108년 역사의 일본 한국인 최초의 교회인 동경교회가 3년 째 분쟁으로 인해 교계는 물론 일본 사 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재일대한기독교회 관동지방회 치리부 (부장 정인화)는 김해규 담임목사에 이 어 지난 16일에는 김 목사 편에 있는 장 로 5명(김경준 장로, 무라카미 장로, 오 대석 장로, 이수부 장로)을 면직 및 정직 판결했다. 재일대한기독교교회 관동지방회 소속 인 동경교회는 지난 2010년 김해규 목사 가 부임한 후 2013년 장로 선거 과정에 서 부정개표 논란으로 갈등이 시작됐다. 이 논란으로 김 목사는 2014년 2월 관 동지방회 치리부(재판국)부터 면직을 당 했다. 김 목사는 총회에 항소를 했고, 총 회는 그해 12월 김 목사에게‘헌법을 지 키지 않은 것에 대한 사과’,.면직된 장로 들에 대한 복귀‘, ’선교부담금 납부‘ 의 지시를 내리면서 조건부 정직을 내렸다. 그러나 김 목사는 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고, 총회는 지난해 7월 목사 면직을 내렸다. 그러자 김 목사는 지난해 1월 공 동의회를 열어 교인 3분2의 찬성으로 교 단을 탈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총회 탈퇴를 반대하는 장로와 성도들은 김 목사가 정직상태에서 공동의회를 열 었기 때문에 무효라고 맞서고 있다. 총회 판결을 지지하는 교인들은 매주 주일에 동경교회 앞에서 침묵 기도회와 교회당에서 기도회를 갖고 있다.

이런 갈등 상황에서 재일대한기독교 교회 관동지방 치리부(부장, 정인화 )는 지난 16일 김 목사 편에 있는 김경준 장 로, 무라카미 장로, 이수부 장로 등을 면 직하고 오대석 장로는 정직처리했다. 치리부는“동경교회의 장로는 하나님 의 뜻보다는 개인의 감정에 사로잡혀 재 일대한기독교교회의 하나 됨을 혼란스 럽게 했다.”며“이 판결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본받아 더욱 겸손하게 통회 자복하고 자숙하기 를 바란다.”고 밝혔다. 치리부는 판결문에서“2013년 1월 이 래 동경교회의 혼란과 질서의 붕괴는 담 임목사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나아가 교회공동체를 적법하게 이끌어야 할 책 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더 큰 문제를 야기한 리더쉽의 방향성의 잘 못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동경교회의 성도간의 불일치와 혼란은 이미 개교회에서는 해결이 어려 워, 재일대한기독교교회 관동지방회 치 리부와 재일대한기독교회의 치리위원회 는 헌법에 따라 엄한 판단할 수밖에 없 었다.”고 밝혔다. 치리부는“동경교회의 5명의 장로, 오 대석, 이수부, 무라카미, 유대근,김경준( 이하, 5명의 장로)는 이 판결 전혀 인정 하지 않고, 상회(관동지방회,, 총회)의 치 리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로 면직 처분 을 받은 김해규씨에 적극적으로 동조하 여 교회의 질서를 현저하게 깨뜨려, 심각 한 혼란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

죽상경화증 피부에 노화가 오듯 혈관에도 노화 가 온다. 노화가 진행된 혈관은 마치 녹이 슬고 찌꺼기가 끼어 있는 노후 하수도관처럼 혈관벽에 콜레스테롤 이나 피떡 등이 붙어 혈관을 좁아진 다. 한 번 좁아진 혈관은 다시 넓어지 기 어렵고, 각종 질병과 후유증을 남 길 수 있다. 혈관 건강을 지켜야 할 때다. 혈관 건강에 가장 큰 적으로 떠 오르고 있는 질병은 바로‘죽상경 화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죽상경 화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 석한 결과, 2008년 10만2000명에 서 2013년 15만9000명으로 연평균 9.2% 증가했다. 죽상경화증은 동맥혈관 벽안에 콜 레스테롤이 쌓이면서 염증세포, 기 타 다양한 세포들이 침투해 죽상경 화반이라는 비정상적 병변을 만드 는 질환이다. 병이 진행될수록 혈관 의 폭이 좁아지고 혈액의 흐름에 문 제가 발생해 혈관이 좁아지고 심장 혈관이 막히면 협심증과 심근경색 증이 나타나고 뇌혈관이 막히면 뇌 경색을 유발한다. 원인은 흡연, 고혈 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

혔다. 치리부는 또“관동지방회는 임시당회 장을 파견해 당회의 소집을 통해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고, 질서를 되돌리려고 노력을 했다. 그러나 총 7회에 걸친 당회 소집에도 응하지 않는 5명의 장로에 의 해서 당회는 성립이 되지 않았다.”며“

이다. 특히 흡연의 경우 죽상경화증 발병 위험을 2∼3배 정도 증가시킨 다. 금연을 하고 혈압·지질·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혈관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 이 있다. 1.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하면 가 슴에 압박감이 느껴진다. 2. 인스턴트식품이나 기름기 많은 식품을 자주 먹는다. 3. 야채는 거의 먹지 않는다. 4. 전화벨이 울릴 때 즉시 받지 않 으면 찜찜하다. 5. 운동다운 운동을 거의 하지 않 는다. 6. 손발이 저리거나 냉증이 느껴진 다. 7. 혈압이 높은 편이다. 8.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9. 혈당 수치가 높다. 10. 가족 중에 심근경색이나 뇌경 색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 11. 직장에서는 늘 사람의 부탁을 받는다. 12.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 13. 담배를 피운다. 이 중 다섯 개 이하에 해당하면 실

그리하여 2015년 9월28일 관동지방회 의 시찰부에에 시찰의 요청이 있었다. 그 후, 2015년 10월 12일 관동지방회는 동 경교회의 5명의 장로에 대한 치리부를 구성했다.”며 면직과 정직 판결을 하기 까지의 경과를 밝혔다. 재일대한기독교회 관동지방회(회장 김

김양규 한의원 - 1979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 - 한의사 자격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 - 1981년 김양규 한의원 개원 - 1986 경희대 대학원 한의학 박사 학위 제 목은 < 전침 자극이 백서의 알록산 당뇨에 미치는 영향> - 대구 한의과 대학 강사를 역임, 부일 여성 대학 강사, 부산시 교원 연수원 강사, 서구청 산하 여성대학 강사, 해운대 구청민방위 강 사 및 각종 학교 건강교실에서 강의 100 여 회, 부산일보와 국제신보 등에 건강칼럼 집 필, 현재 창원 극동방송에서 건강 강의 방 송 ( 프로그램: 로뎀나무 아래에서) 고신대 에 출강교양과정부에서‘동양의학의 이 해’강의. - 기독교 문인회 회원으로 각종 수필지 책 발간 해운대 연합교회 신앙생활

제 나이와 혈관 나이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6~10개는 혈관 나이가 열 살 정도 많은 것이며, 11개 이상이면 실제 나이보다 스무 살 이상 많다고 볼 수 있다. doctorkyk@hanmail.net 051.782.0672 or 051.781.6934

근식, 서기 이명충) 치리부는 부장 정인 화, 서기 김달홍, 부원 장경태, 정규화, 신 대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김해규 목사와 5명의 장로들은 동 경 민사법원에 교단 탈퇴를 위한 소송과 치리부를 상대로 한 가처분을 신청한 것 으로 알려졌다.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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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간증 시 / 한국 교계 소식

|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 신앙 간증 시 |

| 오늘의 능력의 말씀 |

속 마음

지혜를 높이라 이여근

며칠전 우연찮게 아내의 일상 메모 수첩을 보게 되었다

잠언서 4장 8절 말씀에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딸 아들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낳기만 했지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는데도 잘 자라주었고 제 몫들을 찾아 잘 살아가는 모습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남편이 내 곁에 있어 든든하고 힘이되며 의지가 됩니다 주님! 복음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우리 지켜봐 주세요 전, 세상에 태어나서 잘하는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도 솜씨를 주시어 30년이 넘도록 지금까지 일 할수있는 일터를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여기서 그는 지혜를 말하고 지혜는 곧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을 정리하면 이 땅에서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 어떤 큰 문제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방법을 찾으면 그것이 최상의 지혜가 되며 가장 효과적인 지혜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처럼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을 가장 높이고, 그 높인 상태에서 해결하려 하고 그 지혜를 품으면 그 지혜가 우리를 영화롭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곁에 갈때까지 건강한 영육으로 살다가 밤에 잠자는 시간 주님 나라로 가고 싶습니다 80 넘으면 본향으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러한 사람에게 결코 하나님은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우리를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집을 비운 시간 홀로 있을때 주님께 드리는 기도를

할렐루야!

두서없이 써놓은 어느날 아내의 마음 이었으리라ㅡ 둘다 잠이 달아난 새벽녘 실개천 흐르는 소리로 도란거리다 이런 저런 옛일이 꼬투리 되어 어둠 속에서 지적 당하고 야단 맞기 일쑤인 나 였는데 문득, 몇년전 위스컨신에 낚시가서 무더기로 쏟아질것 같은 은하수아래 아내와 손깍지 끼고 새벽 호숫가를 거닐었던 일이 왠일로 이 시간 아득한 그리움으로 가슴이 두근거려온다

한기총 “3·1운동 정신 기리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성명을 내고 3·1절 97주년을 맞 아 한국교회가 초기부터 가져온 애국애 족의 정신을 계승시키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한기총은“3·1독립만세운동은 전 세 계에 우리 민족의 힘과 불굴의 혼을 보

여준 독립운동이었다”며“특히 민족대 표 33인 중 16인이 기독교인일 정도로 한국 기독교는 나라사랑을 실천한 종 교”라고 말했다. 이어“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지도력을 발 휘하고자한다면,역사문제를해결해야한 다”며“물질적 보상이 아니라 진정성 있

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기총 특히 3·1운동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지켜왔던 보수·복음적 인 신앙을 계승할 것 △대한민국의 변 화와 개혁을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선 언했다. 뉴스미션 홍의현 기자


찬양칼럼 / 사랑밭 새벽편지 | 뉴라이프 타임즈 찬양칼럼 |

| 사랑밭 새벽편지 |

하나님이 원하시는 찬양(9) 예배에는 어떤 악기로 찬양드려야 할 까요? 꼭 사용해야 할 악기가 있을까요? 혹은 사용치 말아야 할 악기가 있는 것 일까요? 예배에 사용된 악기를 시대별 로 살펴봄으로써 예배의 경건성과 축제 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기원전 약 천년 전인 다윗의 시대나 기원전 약 600년 전의 예레미야 선지 자가 살았던 시대의 악기들을 성경에 서 살펴보면, 비파(harp), 수금(lyre), 제금 (cymbal), 소고(tambourine), 현악(strings), 현금(strings), 퉁소(flute), 등의 악기들이 등장합니다. 또한, 음악 문헌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그 당시 악기로는 아울로스 (aulos), 시링스(syrinx), 리라 (lyre), 키타 라 (kithara), 소라껍질같은 악기가 있었 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성경에는 비 파라고 번역되었지만 사실은 하프이고, 수금은 들고 다닐 수 있는 미니 하프, 제 금은 자바라 혹은 심벌즈 같은 금속성의 타악기이고, 소고로 번역된 악기는 탬버 린에 가깝습니다. 현악이나 현금은 현악 기를, 퉁소, 아울로스, 시링스는 팬플륫 이나 피리 같은 목관악기를 말합니다. 그 당시 존재했던 대부분의 악기들이 등 장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중세시대 (약 5세기-15세기)로 들어 가면 예배를 위한 악기의 사용이 엄격히 구별되는데 처음엔 사람의 목소리, 그것 도 남성의 목소리만 예배에 사용이 되었 고 악기는 사용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악기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사 를 담을 수 없었고, 경건한 예배에 악기 소리는 세속적이어서 적합하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교회음악의 대표적 악기인 오르간이 발명된 것은 기원전 3 세기로 추정하고 있고 동방교회에서 오 르간이 300년 대에 사용이 되었다는 기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

어떠한 악기로?

장재혁 무디신학대 작곡과 교수

록이 있으나 오르간이 예배음악에서 널 리 받아들여진 것은 12세기 이후에나 가능했습니다. 그 뒤로 비올(Viol)이라고 불리는 바이얼린과 비슷한 현악기 등이 오르간과 함께 쓰이긴 했지만 당시 세속 에서 쓰였던 다른 여러 악기들은 교회에 서 거의 쓰이지 않았습니다. 1517년에 루터에 의한 종교개혁이 이 루어지면서 비로서 오늘날처럼 회중들 이 찬송가를 부를 수 있게 되었지만, 성 가대나 예배 인도자에 의한 음악은 여 전히 반주없이 혹은 오르간으로만 반주 를 했다. 장로교의 창시자로 일컬어지 는 칼뱅 (Calvin)과 그에게 영향을 주었 던 쯔빙글리(Zwingli) 가 활동했었던 17 세기 스위스에서는 한 때 오르간도 예배 에 방해가 되는 것이라고 교회에 설치된 오르간을 떼어내기까지도 했다. 17세기 이후에 와서야 점차 악기들이 교회에서 쓰여지기 시작했는데 주로 바이얼린 같 은 현악기들과, 쳄발로(혹은 하프시코 드)등의 건반악기들이 쓰였고, 점차로 큰 편성의 앙상블이나 오케스트라로 확 대되었다. 이러한 악기들이 가사있는 찬 양곡의 반주는 물론, 가사없는 순수 음 악이 예배에 사용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로크 시대의 거

장 요한 세바스챤 바하 (J.S Bach)는 17 세기에 태어나서18세기 중반까지 활동 을 하였는데 평생을 교회 음악가로 살았 습니다. 칸타타, 오라트리오, 수난곡 등 종교적인 내용을 가지는 기악 반주의 성 악(독창, 중창, 합창)곡들을 많이 작곡하 였으며, 매 주일 예배를 위해 칸타타를 작곡하여 연주 했는데 이러한 곡들은 주 로 실내악이나 소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되었습니다. 지금의 현대 교회에서는 오르간은 물 론, 피아노나, 실내악, 오케스트라 혹은 전자기타, 드럼 같은 악기들도 예배에 사용되고 있으며, 각 문화권에 있는 전 통악기도 등장하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드럼같은 북종류의 악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북 은 아프리카에서 기원을 둔 것들이 많은 데 각각의 북에는 다른 신이 담겨있다고 믿어왔기에 부정한 악기라고 여기기 때 문입니다. ‘어떠한 악기가 예배에 사용되었는 가?’ 는 간략히 살펴본 대로 시대마다 이해가 많이 다릅니다. 거의 모든 악기 들이 동원 되었나 하면 악기를 전혀 쓰 지 못했던 시대도 있었고, 오르간만 사 용된 시대도 있었고, 현대처럼 새로이 만들어진 악기까지 예배에 쓰이고 있듯 이 매우 다양합니다. “모든 악기로 찬 양하라”(예: 역대하 5장 13절) 라고 성 경에서 일러주셨는데 그러면 목소리만 사용했었던 중세 사람들은 과연 이 말씀 을 따르지 않았다는 뜻일까요? 그렇다 면 지금 우리들은 세상에 알려져 있는 모든 악기들을 다 동원하여 찬양을 드 려야 할까요? 찬양의 경건성와 축제성에 관한 고민 은 앞으로의 글에서 계속됩니다.

혼내지 않고 가르치는 법 4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와 아이의 손을 꼭 붙든 엄마가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어린아이는 혼자 낑낑거리며 버스에 올라탔고 그로 인해 버스의 출발이 조금 늦어졌지요 아이의 엄마는 버스기사와 승객들에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요 정말 죄송합니다” 라며 정중하게 사과했습니다 그리고는 좌석 맨 뒷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좋은 기사님과, 좋은 분들이 계셔서 혼나지 않았고 엄마가 뒤에서 널 도와줬기 때문에 우리 하늘이가 다치지 않았지만.. 버스는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거라서 사람들이 하늘이를 기다려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단다 앞으로는, 해보고 싶다면 아빠 차에서 연습해보자! 아까는 혼자 올라와서 행복했지? 하지만 엄마는 올라오자마자 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어 사과는 어떤 때 하는 거라고 했지?” 곰곰이 생각하던 아이는 “사과는 잘못했을 때 하는 거예요”라며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자 이제 우리는 네 정거장 뒤에 내릴 거야 그땐 어떻게 하는 게 하늘이가 행복할 것 같아?” 엄마는 아이에게 물었고, 아이는 해맑게 대답했습니다 “엄마가 안고 내리는 게 행복할 것 같아요”라고 말입니다 - 포스트 쉐어 / 김보라 정리 떼쓰는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참아주고 이해해주는 것을 선택한 현명한 엄마! - 아이의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가르쳐주는 것이 참된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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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 24.5 주간방송 스케줄

화려한 유혹 월/화 밤 10시 25분

최고의 연인 수/목 밤 10시 25분

엄마 토/일 오후4시

내딸 금사월 토/일 밤 10시

아름다운 당신 방영시간 : 월-금 밤 7시35분


Ch 24.6 주간방송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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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전면광고


기독교 칼럼 / 도서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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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칼럼 |

느티나무도서관 도서 목록

히브리서 11장

여리고성 (히11:31), (수 2장) 학생이 학교에서 공부합니다. 옳 은 대답을 하면“맞습니다”라고 합 니다. 교회에서 설교를 듣습니다. 은혜가 되면“믿습니다”합니다. 학교 공부는 맞습니다만 해도 됩니 다. 교회에서는 성경을 배웁니다. 맞 습니다. 그 다음 믿습니다 까지 고백 이 될 때 바른 신앙으로 자랍니다. 믿습니다는 지정의가 합해서 믿음 의 고백이 실천으로 옮겨지는 것입 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 이라면, 행함이 있는 믿음이 살아있 는 참 믿음입니다. 라합의 믿음은 행함이 있는 믿음이 었습니다. (수2:3) 왕의 명령입니다.“네 집에 들어간 사람을 끌어내라”라합은 정 탐군임을 알고 숨겼습니다. 가나안 족속은 하나님을 많은 신가운데 하 나로 믿고, 라합은 하나님을 유일하 신 하나님으로 믿었고, 하나님이 가 나안땅을 주신 것으로 믿었습니다. 라합과 정탐군과의 대화를 봅니다. 라합이 (수2:9) 하나님이 가나안 땅 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 믿습니다. (10절) 애굽에서 나와 여기까지 온 것은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라고 합 니다. 정탐군이(14절) 구원해주면 대 우하겠다고 합니다. (2:9)“내가 아노 라”고 하는 라합의 말은 말씀을 확

구재회 목사 (글렌뷰 한인교회 담임)

신하는 믿음입니다. 라합은 정탐군 임을 알고-믿고-숨겼습니다. 40년전 여호수아는 12명 정탐군 중 한 사람으로 가나안에 다녀온 적 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정탐군이 가나안에 들어온 것이 알려지고 왕 에게 보고가 됩니다. 숨겨둔 것이 들 키면 라합은 죽습니다. 이것을 두려 워 하지 않고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 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라합의 신 앙입니다. (수2:10)“우리가 들었음이 라” 듣고 믿은 신앙입니다. 하나님 이 홍해 건너게 하신 것, 아모리 사람 의 두 왕 시혼과 욕을 물리친 일… 라 합은 기생이였으나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를 알고 있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보고 , 믿느냐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이 있

다”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알 면 확신가지고 행하게 됩니다. (2:11)“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 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 었나니 너희 하나님여호와는 상천 하지에 하나님이시다”나의 하나님, 나를 아시는 하나님, 인도하시는 하 나님이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세상 에 메이지 않습니다. (수2:12-13)“여호와로 맹세하고 내게 진실한 표를 내라”고합니다. 정탐군의 대답“이 일을 누설치 아 니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 게 너를 대우하리라”고 합니다. 맹세 하고 고백하는 것은 신앙의 귀한 표 현입니다. 성숙한 신앙은 스스로 십 자가를 지는 신앙입니다. 기적의 목 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살 아계심과 나의 주인이심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에 가게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를 유지하고 하나님 뜻을 이루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필요할 때 준비하셨 다가 사용하신 사람이 라합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 다.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시간이 있 습니다. 그런데 쓰임받는 사람이 있 습니다. (연락처: 847-768-9191)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지 !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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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않은역사앞에서/인물로읽는한국사.10 끝없는벌판 끝없는사랑 끝없는의혹 끝없이두갈래로갈라지는길-이승우장편소설/맑은내소설선 끝에서두번째여자친구-왕원화장편소설 나내가잊고있던단한사람-정채봉선집 나누주드,열살이혼녀 나혼자만의성경.1/2 나,참치여자 나가사키파파-구효서장편소설 나가사키-요시다슈이치장편소설 나나너나할수있다-하버드로간미스코리아금나나 나나의네버엔딩스토리 나눔의밥상-생명의나눔영혼의나눔 나는8살,카카오밭에서일해요-아동노동자라불리는2억1800만명의 아이들 나는가끔속물일때가있다-두남자의고백 나는고백한다:정도전암살미스터리 나는고양이로소이다 나는그사람이아프다-화가의눈으로읽어낸명화속사랑이야기

책소개

나나너나할수있다 하버드로간미스코리아금나나 100일 간의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 후 2002 미스코리아에 도전한 후 다시 하버드에 도전 하기까지의 내용을 정리한 책『나나 너나 할 수 있다』. 경북대 의예과에 수시모집으로 합 격한 후 폭식증에 걸려 찐 살을 뺀 후 기분전 환을 위해 출전했던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후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 세계 로 눈을 돌린 2002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가 공부에 대한 생각과 도전의 식에 관하여 들려준다. 매주 20권씩 느티나무 도서관의 책을 소개합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느티나무 도서관 회원가입 및 도서문의 박용석 관장 630.390.5927 515 E. Golf Rd, Suite #100 알링턴 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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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성경퀴즈

|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게시판

기독교 게시판 게재는 시카고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인정하는 교회나 선교단체 를 우선으로 올려드립니다. 이메일 접수 newlifetimes09@gmail.com

▨ 순복음사랑교회(송성자목사)

성 경 퀴 즈 맞 추기 이 지면에 소개되는 성경퍼즐게임은 임용재 장로가 직접 십자가 모양의 틀 등을 창안해 만들었습니다. 본보는 하나님 말씀보급에 앞장서고 계신 임용재 장로의 도움으로 강 남 침례교회‘은혜’ 지에 연재된 바 있는 성 경퍼즐 게임을 게재합니다.

임용재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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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풀이 5.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 달리셔서 고 통 가운데 죽어 가시면서 하신 말씀으 로 성경에 기록된 일곱 종류의 말씀을 총칭해서 하는 말, 순서대로 (눅 23:34, 눅 23:43, 요 19:26-27, 마 27:46=막 15:34, 요 19:28, 요 19:30, 눅 23:46) 7. 예수께서 세베데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에게 지어준 별명으로 우뢰의 아 들이란 뜻 (막 3:17) 9. 가난하고 궁하다, 어렵고 궁하다 (신 24:14) 11. 로마의 은동전으로 헬라의 은동 전인 드라크마 (눅 15:8)와 동일한 가 치를 가졌던 노동자의 하루 품삯 (마 20:2,13) 13. 그리스도께서 못 박히신 장소, 골 고다의 라틴어 번역, 복음서 기자들은 “해골의 곳”으로 표현 (눅 23:33)(찬 송가 135장의 제목) 14. 바울로 하여금 마게도냐에서 복음 을 전파하게 하고 소아시아에서 선교 활동을 종결 짖도록 하게 한 환상 을 본 곳이 이곳이다 (행 16:8-10) 16.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밀 다음 주 식으로 사용하던 곡물 (신 8:8, 룻 2:17, 왕상 4:28) 17. 오직 다니엘서에서만 언급된 사람 으로 신 바벨론 왕국의 마지막 통치자 로 기록됨 (단 5:30-31) 19. 이삭과 리브가의 둘째 아들, 에서 의 쌍둥이 동생, 팥죽 한 그릇에 장자 권을 횡령 (창 25:26) 세로풀이 1. 사도 바울의 동역자이자 여행 동료 였으며 의사, 사복음서중 세 번째 책

한인사회복지회 무료법률상담 3월 3일(목) 오후 7시에 시카고 본관 (4300 N. Californai Ave., Chicago) (예약 및 문의: 773-583-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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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한인사회복지회 공정 주택 설명회 공정 주택(Fair Housing) 관련, 한인들

과 사도행전의 저자 (골 4:14) 2. 기독교의 구약 정경 순서에 있어서 세 번째 책이자 히브리 정경의 시가서 (욥기, 시편) 가운데 세 번째 책으로 하 나님께로부터 지혜의 은사를 받은 것 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과 전통적으로 관련이 있는 지혜 문학의 총체이다 (잠 1:1) 3. 빚진 사람이 빚을 갚지 못할 경우를 생각해서 그 대신 맡겨 놓는 물건이나 재산 (창 43:9, 44:32) 4. 내가 ( ) 지시할 땅으로 가라 (창 12:1- ) 6. 상아로 만든 궁전, 이스라엘 궁중과 귀족의 사치와 화려함을 의미 (왕상 22:39) 8. 목(目)의 대표적인 짐승이며 발굽 이 있는 작은 포유류, 귀가 조금 작다 는 것 외에는 토끼와 거의 같다 (시 104:18) 9. 괴롭고 지치며 곤궁하고 피로하다 (창 19:11) 10.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 모든 생물을 ( )

하시니라의 높임말 (창 1:28) 11. 에베소의 은 세공업자로 순례자 들에 의해 현물이나 기념품으로 사용 되었던 아데미 여신의 조그만 은신 상 을 만드는 수공업자 조합의 일원 (행 19:24-25) 12. 하나님께서 형벌로 보낸 치명적인 질병 (출 5:3, 왕상 8:37) 13. 팔레스타인 북쪽지역에 위치한 두 개의 호수가운데 더 큰 호수의 이름으 로 에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대 부분 이 이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요 6:1, 마 4:18-23) 15. 유다 왕 르호보암의 아들이며 그 왕위의 계승자 (대하 12:16) 16. 권세와 위엄을 상징하는 자리 (왕 상 10:18-20) 18. 에베소 교회 성도로 베드로와 바 울에 의하여 로마 교회의 감독으로 임 명되어 12년 동안 봉사 (딤후 4:21) 20. 뼈의 발육장애의 하나로 등뼈가 고부라져 큰 혹과 같은 뼈가 불쑥 나 온 등 (레 21:20)

성경퀴즈 정답

▨ 에버그린 장로교회

■ 모듬북기초반 모집 ·일시 : 3월 1일 부터 매주 화요일 10-11시 ·장소 : 문화회관 (9820 Capitol Dr . Wheeling, IL. 60008). ·강사 : 이애덕 (시카고 한국무용단 단장) ·문의 : (630) 803-5044

■ 한인사회복지회 한인사회복지회 알츠하이머 가족간병 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오는 3월 부터 총 6주간 6회에 걸쳐 진 행. 가족간병인에게 필요한 알츠하이머 에 대한 정보와 간병인 자신을 위한 자 기관리등 간병에 관련된 내용. 참가를 원하는 경우, 반드시 알츠하이 머를 앓는 가족이 있어야함. 총 6주과정을 수료하는 참가자에게 지 원금 $100을 전달. 문의 및 참가 신청 : 김지명 847-5201999 EXT 111 (선착순으로 조기에 참 가 신청이 마감될 수 있음).

이 꼭 알아 두어야 하는 권리와 대처하 는법 3월 3일(목) 오후 6시에 시카고 본관 (4300 N. Californai Ave., Chicago)

19. 야곱

▨ 시카고 한국기독교연구소 월례 공개강좌 ㆍ주제 “ : 한국의 멜로드라마와 기독 교적 구원의 테마” ㆍ일시 : 2016년 2월 25일(목) 오후 7시 ㆍ장소 : 한인문화회관 (993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ㆍ강사 : 김소혜 (시카고대학 동아시아 언어문명학과 박사과정) ㆍ대상 : 관심있는 분은 누구나 참석 이 가능 ㆍ문의 : cskcstudy@gmail.com

▨ 샘물연합감리교회 ㆍ피아노 반주자 구인. 샘물연합 감리교회(박미숙 목사 담임) 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섬겨주실 분을 구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이승택 장로 773)807.3108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 다.

■ Win Media Inc. seeks Culture Reporter to collect/analyze/write about culture related events & issues. Req’d M.A in Journalism or any culture related field. Send resumes to job location: 262 E. Golf Rd, Arlington Hts, IL 60005

9. 곤비 10. 다스리신다 11. 데메드리오 12. 온역 13. 갈릴리 15. 아비야 16. 보좌 18. 리노 20. 곱사

▨ 모자이크교회 건강 세미나 (주최: 모자이크 교회) 2월 28일 (일) : 한의학과 양의학 3월 6일 (일) : 소화기관 : 무엇을 언제 먹을 것인가 3월 13일 (일) : 순환기관 3월 20일 (일) : 호흡기관 4월 24일(일) : 배설 및 생식기관 5월 1일(일) : 신경계 질환 5월 8일(일) : 통증 원인과 치유 5월 15일(일) : 정신 건강이란 무엇인가 5월 22일 (일) : 행복이란 무엇인가 시간 : 일요일 오후5시 30분 부터 장소 :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9715/9725 S.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연락처 : 이범훈 목사님 224-6280401 / 안승옥 한의사 847-840-2389

ㆍ매주 목요일 제자훈련 성경공부 ㆍ매주 토요일 히브리어 성경공부 ㆍ영어권 기도회 ㆍ영어권 구역모임 ㆍ전성도 성경 일독 시작 연락처 : 847-476-5683 songsungja@hotmail.com

1. 누가 2. 잠언 3. 담보 4. 네게 6. 상아궁 8. 너구리

ㆍ주일예배 : 오전 11시 ㆍ새벽기도 : 오전 6시 (화 -토) ㆍ화요 성서학당 : 오전 10시 반 ㆍ금요 집회 : 오후 8시

▨ 2016년 시카고지역 한인 교역자회 기도회모임 ·일시 : 격주 화요일 오후 7:30 ·장소 : 글렌뷰 한인교회 (700 Greenwood Road, Glenview, IL. 60025) ·연락처 : 유남수목사 224522-9354

5. 가상칠언 7. 보아너게 9. 곤궁하다 11. 데나리온 13. 갈보리 14. 드로아 16. 보리 17. 다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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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교회 및 선교단체 안내 예사랑 선교교회 담임목사: 김용석

담임목사 : 김경수

주일예배 1:30PM 주일성경 공부 3:30PM 어린이교회 주일예배 1:30PM 유스그룹 1:30PM 목요 Senior Academy 10AM~12PM 금요 찬양 기도회 8:00PM

주일 1부 예배 오전 9:00 주일 2부 예배 오전 11:00 영/유아부, 아동부, Youth 오전 11:00 EM, 청년 오전 9:15 새벽기도 (화~금) 오전 5:45 양육학교, 제자훈련(화 목)오후 8:00

(224)223-5896 yesarangmc@gmail.com (847)508-2799 400 N. Wagner Rd.(Willow Rd & Wagner)Northfield Ill. 60093

(847) 663-0606

오전 6:00 오전 7:00 오전 9:00 오전 11:00 오후 1:00 오전 11:00 오후 8:00 www.hebron.org

The Orchard Evangelical Free Church 1:00 6:00

(847)208-2004 http://home.kcmusa.org/goodnewschurch

1111 N. Elmhurst Rd., Prospect Heights, IL 60070

모자이크 교회

Mosaic Alliance Church,The C&MA

담임목사 : 이범훈 주일 예배 : 오전 9:00 (1부예배) 오전 11:00(2부 예배) 수요 예배 : 오후 8:00 새벽 기도 : 오전 6:00(화-토)

(224)628-0401 Johnbh7@yahoo.com 9930 S.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시카고 트리니티 교회

문의 : 허만춘 장로 세계선교에 동참하여 선교지에 돋보기 안경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세요.

(773) 463-5959

실버선교회

(847) 394-8454

담임목사 : 최문선

담임목사 : 김판호 1부 (오전 7시) 조용기목사 영상예배 2부 (오전 9시) 김판호 목사 3부 (오전 11시) 김판호 목사 주일영어예배 (오전 11시) Rev.Dr.Johnny Wilson 주중예배 수요예배(오후 8시)/금요예배(오후 8시) 새벽 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주일예배

헤브론교회

511 Schoenbeck Rd. Prospect Hts, IL 60070

주일예배 오후 새벽 예배(월~토) 오전

크리스천 비젼선교회

470 Maple St. Winnetka, IL 60093

새벽기도회(월-토) 주일예배1부 2부 3부 4부 주일영어예배 금요찬양예배

굳뉴스장로교회

순복음 시카고 교회

www.ifgcc.org 5224 N. Kedzie Ave. Chicago, IL 60625

www.pnfchurch.org

복음이 그 앞과 중심에 있는 교회 담임목사 : Colin Smith Arlington Heights, Barrington, Itasca, Marengo – 4개성전(One Church, Multi-site) Arlington Heights성전 2/3부예배 한국어동시통역

주일 2부예배: 오전9시 30분 주일 3부예배: 오전11시

실버 선교 훈련 원장 정운길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

(773) 212-0632 407 N. Main st, Mt. Prospect, IL 60056

벧엘장로교회

임마누엘 장로 교회

담임목사 : 최병수 주일 1부 예배 오전 11시 (한국어 회중) 2부 예배 오후 1시30분 (젊은이 예배) 영어회중예배 오전 11시 주일학교예배 오전 11시 새벽기도(월~토) 오전 6시 수요찬양예배 오후 8시

담임목사 : 안창일 주일예배 유년/중고등부 새벽기도회 (화~금) 주일 새벽예배 금요찬양예배

오전 11:00 오전 11:00 오전 5:30 오전 6:00 저녁 8:00

(773) 545-2222 www.chicagobethel.org

(847) 566-5000

www.theorchardefc.org/arlington-heights

1330 N. Douglas Avenue, Arlington Heights, IL 60004

399N. Quentin Rd, Palatine, IL 60067

28701 N. Ivanhoe Ln. Mundelein, IL 60060

(847)392-4840

글렌뷰한인교회 담임목사 : 구재회 장년주일예배: 주일 오전 11시 금요찬양/기도의 밤: 금 오후 8시 새벽예배: 매일 오전 5시 50분 유년주일학교: 주일 오전 11시 English Worship: 주일 오전 Email: gkcc1152@gmail.com

(847) 768-9191 700 Greenwood Rd. Glenview, IL 60025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베다니 장로교회 주일예배 오전 영어예배 오전 교회학교 오전 수요예배 오후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11:00 11:00 11:00 8:00 5:30

(847) 674-6700

1275 Marion St. Des Plaines, IL 60016

여수룬 교회

(847) 483-9191

1100 lakeview parkway, Vernonhills, IL 60061

10 S. Walnut Ln. Schaumburg, IL 60193

2107 E. Rand Rd. Arlington Height, IL 60004

주일예배: 장년(1부)오전 8시 (2부) 오전 11시 주일학교 오전 11시 금요찬양: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 중고등부 오후 8시 새벽기도: (월-토) 오전 5시 30분 / (주) 오전 6시 중보기도: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제자훈련: (수) 오전 10시 / (수) 오후 8시 만사교사: 매주목요일 오후 8시 / 만사반: 반별/개인별 영어예배 : 매 주일 오전 11시 (2층 예배실)

(847) 966-5290

8257 Harrison St. Niles, IL 60714

(847) 942-1671

4707 W. Pratt Ave., Lincolnwood, IL 60712

(847) 534-2826

담임목사 : 박규완

(Steve Kang)

한국어 열린 예배 오전 9시 영어 열린 예배 오전 11시 중고등부 예배 오전 11시 유년부 예배 오전 9시/11시

www.evergreencommunity.org

(847)710-1005

레익뷰 한인 장로교회

담임목사 : 강민호

www.thebethany.org

담임목사 : 전성철

www.salempeople.net

www.ipc-chicago.com

에버그린 커뮤니티 교회

담임목사 : 김윤배

주일 예배 오전 11:15 주일 영어 예배 오전 9:30 수요 예배 오후 8:00 새벽 예배 오전 5:30

www.chicagotrinity.org

담임목사 : 오찬석 주일 1부 예배 오전 7:30 주일 2부 예배 오후 11:30 수요 성경공부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30

(847)612-8520

주일예배 오전 11:15 어린이예배 오전 11:15 중고등부예배 오전 11:15 영어예배 오전 10:00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오후 오후 오전 오전

9218 Lorel Ave. Skokie, IL 60077

665 Grand Cannyon St. Hoffman Estates, IL 60194

2:00 8:00 6:00 6:30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 (월-토) 주일 새벽 예배

(224) 636-2588 christianvision2004@gmail.com

새누리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 김태준

담임목사 : 백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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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847.290.8282

약속의 교회

생수의 강이 넘치는교회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

생명샘장로교회

우리교회

담임목사 : 박화신

담임목사 : 오영택

주일예배 : 오후 1시 금요예배 : 오후 8시

주일예배: 오후 1시 수요예배: 오후 8시 새벽기도(화-토) 오전 5:30

(630)673-9207

(773)563-2741

2025 S Goebbert Rd., Arlington Heights, IL 60005

307 W. Hintz Rd., Prospect Heights, IL 60070

www.uri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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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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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토마토 작은사이즈 3개, 닭가슴살캔 1 개 (354g), 홍피망/노랑피망/적양파 작은사 이즈 반개씩, 케일 잎사귀 4개, 샐러드용 믹 스 크게 한줌 드레싱 : 플레인 요거트 4큰술, 허니머스타드 4큰술 , 마요네즈 2큰술, 꿀 1큰술, 레몬즙 2 작은술,소금조금 이경희 요리 연구가

문의 : 847-312-3934(이경희) 이메일 : hebronkyung@hotmail.com

토마토 닭가슴살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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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1. 드레싱은 미리 만들어서 준비해준다. 2. 닭가슴살 캔은 기른은 버리고 살로만 준비해서 잘게 자른 피망과 양파와 케일을 넣고 준비해둔 드레싱을 반만 덜어서 섞어준다. 3. 토마토는 반을 갈라서 속을 판다음 토마토 속에 물기를 닦아내고 준비해둔 닭가 슴살을 꽉꽉채워서 반이나 1/3 로 나눠서 잘라준다. 4.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 후 셀러드용믹스로 장식한후 반 남은 드레싱을 뿌려서 식 탁에 낸다.

◆Tip 토마토는 단단한것으로 준비하고 큰것 보다는 작은것으로 만들어야 보기도 좋고 드실때 편하며 드레싱은 만들어서 반은 닭가슴살과 야채 버무릴때 사용하고 반은 나중에 드실때 셀러드용믹스와 토마토 위에 뿌려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파낸 토마 토 속은 믹서에 소금조금 넣고 갈아서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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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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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확산… 선교의 기회일지 모른다” IS 테러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 면서 한국교회 내에서도 이슬람에 대한 다각적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의 확산이 오히 려 선교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 전 세계 기독교 위협 한국오픈도어선교회(이하 오픈도어) 정규일 목사는 지난해 선교 이슈로‘유 럽 이주 난민의 급격한 증가’를 언급하 며, 이것이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으로 인 해 발생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2015년 지중해를 건넌 난민 이주 자는 87만여 명으로 2014년 21만과 비 교했을 때 4배 넘게 증가한 수치”라며 “이들이 조국을 떠나 난민이 되고자 하 는 주된 이유는 물론 내전과 가난 때문 이기도 하겠지만, 특히 IS 등 이슬람 극 단주의 세력의 잔혹 범죄가 그 주된 내 용”이라고 주장했다. 정 목사는 이어“나이지리아 서북부 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보코하람 역시 점차 주변 국가들로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면서“오픈도어 조사 결과 지난해 믿음을 가졌다는 이유로 사망한 전세계 7100명 중 4028명이 나이지리아인이었 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에 서 상위 50위를 차지한 나라들 중 40여 개 나라 성도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들의 세력 확장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정 목사는“종교적 국수주의 또한 이 슬람 극단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교적 국수주 의란 자국 종교를 극단적으로 유지ㆍ보

“이번 기도회 중점은 통일과 차세대” (사)국가조찬기도회, 기자회견 열고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 브리핑

오픈도어는 지난 달 ‘2016년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를 발표하며 주된 박해요인으로 IS, 보코하람 등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을 지적했다.(한국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존하기 위해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거 나 편협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써 최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이러한 경향이 돋 보인다. 그는 △2014년 이후 인도 정부가 표방 중인 정치적 힌두이즘 △최근 미얀마서 통과된 개종 금지 법률안 △중국의 종교 규제 강화 등이 종교적 국수주의의 일환 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이들 국가들은 자국 내에서 이슬람 세력들이 공포적 존재로 존재함 에 따라 정치적으로 종교집단의 발생과 성장을 막고 있다”며“결국 이슬람 세력 확장으로 나타난 추세라고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비극ㆍ참상 함께 아파하고 도울 방법 모색해야”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의 역할은 무엇일까?

그는 과거 1960, 70년대 베트남, 캄보 디아, 라오스 같은 동남아 불교국가들이 공산화 되면서 많은 난민이 발생했을 때, 기독교 NGO들과 선교단체가 선봉장으 로 나서 이들을 도운 사례를 언급했다. 정 목사는“당시 각국의 난민캠프에 서 불교도들이 손을 놓은 사이 기독교 인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베풀 었다”며“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기 독교로 개종했고, 이후 자기들 나라 복 음화 선교에 헌신한 자들이 나타나게 됐 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어쩌면 지금 유럽 난민의 비극은 하나님나라 선교의 기회일지 모 른다”면서 “교회 및 기독교 구호기관 등은 난민들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자국 나라들의 선교 헌신자로 길러 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역사의 흐 름 중에 서있다”고 피력했다. 뉴스미션 정원희 기자

필리버스터 부활시킨 테러방지법 논란 ‘시끌’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테러방지법’후 폭풍이 거세다. 테러방지법 제정을 놓고 여야 간 합의가 무산되자 국회의장은 이 를 본회의에 직권상정했고, 더불어민주 당은 의결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 한 토론)로 맞서고 있다. 테러방지법 논 란에 대해 살펴봤다. “국가안보 위해 필요”VS“국정원 권 한 남용” 테러방지법안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하 국정원)은 테러 위험 인물에 대해 금 융거래, 통신 정보 등을 수집할 수 있도 록 돼 있다. 또한 개인 및 위치 정보를 요구할 수 있 으며, 테러 활동 관련 현장 조사, 문서 열 람, 진술 요구 등 다각도의 추적이 합법 화된다. 단, 테러 대책 수립을 담당하는 대테러센터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배치 했다. 또한‘국가테러대책위원회’라는 기구 를 통해 인권 침해를 막기 위한 인권보

호관을 두기로 했다. 처벌 조항도 규정됐 다. 테러단체 책임자는 최고 사형, 테러 단체 가입을 권유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 받게 된다. 새누리당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IS 테러를 비롯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가 안보가 위협받 고 있는 만큼 테러방지법을 제정해야 한 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의 인권 침해를 우려하며 반대하는 상황이다. 이 들은“테러방지법은 인권 유린 가능성 이 높다”며 새누리당에 법안 수정을 요 구하고 있다. 지금 국회에서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필리 버스터’가 진행 중이다. 이른바 무제한 토론을 의미하는 필리 버스터는 주로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 를 막거나 의사진행을 저지하기 위해, 합 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의사진행을 고의 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

라에서는 1973년 폐기됐다가 2012년 국 민선진화법이 생기면서 부활했다. 시민단체들 사이에선 반대 시위, 서명 운동 진행도 필리버스터와 함께 테러방지법 논란이 뜨거워지면서 교계를 비롯한 여론도 찬 반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과, 국정원의 권한이 남용될 수 있 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하다 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22 일‘테러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 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최근 계속된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로 인해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정부는 국제 사회와 동조하여 테러에 적극 대처하고, 테러 억제와 국민 보호를 위한 다방면의 방법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 사이에서는 테러방지법 제 정 반대를 위한 1인 시위, 서명운동 등

국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시기, 주 님께 평화의 시대를 간구하는 48번 째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린다. (사)국 가조찬기도회 측은 이번 기도회를 범국민적 기도회로 여는 한편, 통일 과 차세대 미래지도자들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 회(회장 이경숙)는 23일, 여의도 켄 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는 3월 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 리는 제48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 도회에 대해 브리핑했다.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는‘통일 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민족’(시 편 33:9-12)이란 주제 아래 성경적 섬김, 나부터 개혁, 새마음 경제 재 도약, 한반도의 세계 평화라는 비전 을 내세우며 하나님 앞에 기도한다. 이번 국가조찬기도회는 한기총과 한교연 소속 87개 교단과 교회협 소 속 8개 교단 총회장을 비롯해 한국 교계지도자와 기독교기관, 선교단 체 등 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다. 이외에도 국회조찬기도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정계, 경제계, 학계, 문 화예술계와 27개국 외국 국회의원, 장관, 외국대사 및 주재원, 해외동포 등 3,000여 명이 참석하며, 장애인, 농어촌 및 낙도지역 목회자 등이 전 국적으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공 유하는 범국민적 국가조찬기도회 로 열린다. 국가조찬기도회 설교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맡으며, 안창 호 헌법재판관과 김영훈 회장(대성 그룹),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등이 국가발전과 경제번영 및 국민화합,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한

다. 또한 WEA세계지도자대회를 위 해 한국을 방문한 Bishop Efraim Tendero WEA사무총장이 조찬기 도를 담당하게 됐다. 특히 이번 기도회는 통일한국의 차세대 리더들을 위해 국가조찬기 도회가 끝난 후 곧바로 ‘한반도 평 화통일 청년기도회’라는 이름으로 각 대학, 청소년 복음단체, 교회 청 년부와 20여 국가의 유학생 및 각 국 청년 지도자 2000여 명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박성 민 목사(CCC대표)가 설교를 맡으 며, 한동대, 백석대, 서울여대 학생 대표가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 국 가발전, 국민화합과 다음세대를 위 해 기도한다.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 전날인 2 일 오후 5시 30분 강남 노보텔 그 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옥 성석 목사(충정교회)가 말씀을 전하 며, 온누리교회에서 다채로운 프로 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홍문종 국회조찬기도회장은“국 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3월 3 일 국가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가 되 어 어려운 난국을 하나님이 주신 지 혜로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숙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은“ 이번 우리 기도회의 중점은 통일과 차세대 육성에 대한 비전이다. 기도 회를 통해 그동안 침체되고 의기소 침한 측면이 있었다면 이번에 하나 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 영혼이 소생 되고, 열정을 청년세대에게 다시 불 어넣어 미래세대를 이끌 힘을 실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파워 범영수 기자

제48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3월 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이 진행되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 사모임 등 45개 시민단체는 실시간 서명 운동과 함께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

혔으며, 참여연대도 SNS 등을 통해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뉴스미션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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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박 대통령 집권 3년간 가장 자주 쓴 단어는 ‘국민’

朴대통령 3주년, 인사파동· 세월호 참사 이어 안보 위기 증폭

靑 공개발언 분석결과… ‘결합 키워드’에서는 ‘창조경제’ 최다 언급 박근혜 대통령이 재임 3년간 각 종 회의·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 한 단어는‘국민’으로 나타났다. 두 의미가 결합된 단어를 기준으 로 하는 경우‘창조경제’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 취임 3주년 을 앞두고 대통령 연설문과 회의 속기록, 대변인 서면브리핑 등 총 1342건의 공개발언록을 분석했다 며 23일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분 석 기간은 2013년 2월25일부터 지 난 12일까지다. 개별단어 중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는‘국민’으로 5029회 사용됐다. 이어‘대한민국’(4412 회),‘경제’(4203회),‘발전’(2603 회),‘협력’(2557회),‘세계’(2148 회),‘기업’(2106회),‘산업’(2057 회),‘문화’(1930회),‘혁신’(1737 회) 등의 사용빈도가 10위권 내에 들었다. 청와대는“‘국민’이나‘대한민 국’이 주로 관용적 의미로 사용 된 점을 감안하면 경제 관련어 사 용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관용적으로 사용되지 않 은’사용빈도 상위 50위권 단어들 중 경제 관련 단어 언급회수가 1만 7116회로 가장 많았고, 문화, 통일, 안전 관련 단어가 뒤를 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전달하려는 뜻이 명확히 담겨

박근혜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

있는‘결합키워드’대상 분석에서 도 경제 관련 단어 사용이 두드려 졌다고 청와대는 밝혔다.‘창조경 제’(1847회),‘경제활성화’(1535 회),‘경제혁신’(809회),‘일자리창 출’(648회),‘평화통일’(639회) 등 의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 청와대는“결합키워드 상위 100개를‘4대 국정기조’기준으 로 분류하면‘경제부흥’관련어 가 65%로 가장 비율이 높고,‘국 민행복’(15%),‘평화통일 기반구 축’(15%),‘문화융성’(5%)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장관순 기자

북한 군사도발, 중·러 사드 갈등 등 초유의 안보 위기 25일로 취임 3주년이 된 박근혜 대통 령이 1·2년전과 달리 외치(外治) 문제로 도전을 받고 있다. 과거 정부나 청와대의 말썽에 따른 내치(內治) 문제와 달리, 이 번엔 북한과 주변국 등 ‘통제권 밖’ 외 생변수가 야기한 문제여서 도전의 강도 는 훨씬 세다. 취임 1주년을 앞둔 2014년 초 정부 관 료들의 막말이 국민적 공분을 샀다. 당 시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신용카드 정보 유출 사태 때“금융 소비자도 다 정보 제 공에 동의했다”고‘국민 탓’을 했고, 윤 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수 앞바다 기 름유출 사고와 관련해“1차 피해는 GS 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했 다. 박 대통령은 당시“공직자들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 고 불신을 키우고 있어 유감”이라고 직 접 경고하는 등 민심이반 차단에 주력했 다. 취임 2주년을 앞둔 지난해 초에는‘정 윤회 문건’ 파동에 따른 청와대 문고리 권력 논란이 불거져 국정지지도가 30% 대로 곤두박질친 일이 있었다. 이 과정에 서 당시 김영한 민정수석은‘국회에 출 석하라’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에 항명하는 기강해이상을 연출했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국 민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마음이 무 겁고 송구스럽다”고 직접 사과하고 민 심을 달랬다. 이밖에 1주년 이전 상황에서 국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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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 대선개입·간첩조작 의혹이나 정권 출범 초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 등, 2주년을 앞두고는 세제개편에 따른 연말정산 파동이나 훨씬 앞서서 세 월호 참사 관련 정부 무능 등의 문제들 이 있었다. 이들 문제는 대체로 박 대통령의 통제 권 안에 있었고, 인사·행정 조치나 정치 적 타협으로 수습이 가능했다. 반면 3주 년을 맞은 현 상황에서는 외부로부터의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 북한은 올해 초 핵실험을 벌인 데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마저 감행하는 등 안 보상의 위협을 고조시켰다. 다음달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됨에 따라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도 제기된 다. 북한은“1차 타격대상은 청와대”라 고 협박하고 있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는 중국과 러시아가 공 식 경고하면서 험악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중국이“양국 관계가 사드 때 문에 파괴될 수 있다”고 협박성 발언을 하는 등 북방외교 개시 전인 80년대로 시계가 돌아갈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이 와중에 미국과의 협조가 원활한지 도 석연치 않다. 당초 23일 사드배치를 위한 양국 공동실무단 구성 약정이 체결 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미국 측이 사드협상에서의 우위 선점을 노리고 지연전술을 펴고 있는 게 아니냐 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말 강행된 한일 위안부 합의 도 여전히 논란이다. 합의 뒤 일본 정부 와 정치권에서 수차례“위안부 강제연 행은 사실무근”이라는 발언이 나오면 서 합의의 의미가 퇴색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다케시마의 날’행사에 관료를 파 견하는 등 독도 영유권 문제를 자극하고 있기도 하다. 북한과의 군사적 대치는 물론, 미·중· 일·러 주변국 모두와의 복잡한 갈등에 따른 안보불안이 집권 4년차 국정운영 에 부담이 된 상황이다.“사회가 불안하 고 어디서 테러가 터질지도 모르는 상황 에서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느냐”(국민경 제자문회의)는 박 대통령의 말처럼 안 보불안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 에 없다. 행여 대중 관계가 악화로 경제보복을 받는 경우 안보상황에 대한 국민적 피 로도가 높아지면서 국정지지도도 하락 할 수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최악의 상황으 로 몰려 안보 불안에 경제 문제로까지 갈등이 가중된다면 국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 경우 2010년 천안함 사태 이후 지방선거 때처럼 역풍이 불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다만 견고한 보수 지지층의 존재나 대북 강경여론이 우세한 점 등을 감안할 때, 4월 총선에서 패배하지 않는 이상 박 대통령의 국정동력 상실 가능성 을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장관순 기자


정치

필리버스터 맹폭 “野 발악, 희대의 선거운동” 이인제 “다른 법안도 직권상정” 김정훈 “국회법 위반, 정신나간 짓” 새누리당은 25일로 사흘째를 맞은 야 당의 테러방지법 저지 필리버스터(합법 적 의사진행방해)을 맹비난했다. “발악” “정신나간 , 짓”등의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됐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 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필 리버스터를“국민 목숨을 볼모로 한 희 대의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국회 본회의장이 더불 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얼굴 알리기‘총 선 이벤트 장(場)’으로 전락했다”며“( 야당 의원들이) 발언을 시작할 때 특정 지역 예비후보로 활동한다고 소개해 스 스로 선거운동을 자인했다”고 지적했 다. 그는“8시간이냐, 10시간이냐 오래 버 티기 신기록 경신대회로 관심을 끌고 이 름을 알리며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고 있으니 선거운동이 성공 한 듯싶다”고 비꼬기도 했다. 테러방지법 제정 배경에 야권, 특히 노 무현 정부가 연관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 됐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 2006년 8월 17일 노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을 방문한 자 리에서 한 발언이라며 “테러 대응체제 에 관한 제도를 확보할 필요가 있고, 국 정원이나 중심기관을 두고 그 기관의 제 도적 권한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고 소개했다. 이어“김대중 정부도 2001년 9·11 테 러 이후 국회에 제출했고, 노무현 정부 에서도 2003년 테러방지법을 제출했 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을 빌어 야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국민들께서 도‘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되도록 더불어 민주당이 발악하고 있다’라며 불편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좌측)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심기들을 말씀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인제 최고위원도“지금 야당의 의사 진행 방해 무제한 토론은 시간이 지나면 웃음거리 될 것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 을 받을 것”이라며 필리버스터의 의미 를 깎아 내렸다, 그는 한술 더 떠 테러방지법과 함께 파 견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까지 직권 으로 상정하라고 정의화 국회의장에 요 구했다. 이 최고위원은“정 의장이 직권상정을 하면서 설명하길‘지금 국가 비상사태’ 라고 규정했다”며“테러방지법 직권상 정을 위한 비상사태가 따로 있고, 다른 긴급 현안을 직권상정하기 위한 비상사 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 장했다. 그러면서“북한인권법 서비스산업발 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 등의 직권상정 의 요건 갖춘다는 것을 의장이 스스로 선언한 것”이라며“필리버스터가 종결

되고 표결되면 즉시 나머지 쟁점법안 직 권상정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회법에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이 어지는 ‘심사기일 지정’에 명시된 요건 이 충족된 만큼 다른 쟁점법안도 직권 상정해야 한다는 논리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정신 나간 무제 한 토론으로 인해 국회 본회의장이 야당 의원들의 기록갱신의 장으로 변질되고, 낙선자용 선거운동장으로 활용되고 있 다”며“국가 대(對)테러 지침을 한 시간 가량 읽거나 심지어 사드배치 반대, 사회 경제적 불평 등 본말이 전도된 토론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국회법에 무제한 토론에서 의제 외의 발언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테러방지 법과 무관한 주장할 경우 필리버스터를 중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정책위의장은“야당은 이런 정신 나 간 짓을 당장 그만두기 바란다”고 필리 버스터 중단을 촉구했다. 유동근 기자

국정원만 대테러 업무?… 미·영 등은 다른 기관이 맡아 국가정보원이 중심역할을 하는 테러방 지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야 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맞서고 있다. 정부·여당은 국정원이 대(對)테러 업 무를 하지 않으면 국제 정보교류 등이 어렵다며 국정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정원도 대테러 업무를 정보기관이 아닌 곳에서 총괄하는 나라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주요 선진국들은 하나 같이 대테러 업 무를 정보기관과 분리된 별도의 기관이 맡고 있다.

미국의 국가대테러센터는 CIA 등 정 보기관을 총괄하는 데 우리의 국정원 격인 CIA가 아닌 국가정보국장 직속 기 관이다. 미국은 정보기관이 16개로 경쟁과 권 한 분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우리가 국

정원에서 정보수집을 독점하는 것과는 다르다. 영국도 정보기관이 아닌 내무장관 아 래 국가안전·대테러부가 관련 업무를 맡고 있고, 독일도 연방총리청 소속 국 내정보 기관인 연방헌법보호청에서 테 러 정보를 수집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정 보위 관계자는“정보를 독점하면서 댓 글 사건 같은 정치개입이 이뤄져도 전혀 통제가 되지 않는 곳이 국정원”이라며“ 이런 곳에 더 많은 권한을 줄 경우 그 폐 해가 어떻게 나타날지 알수 없다”고 지 적했다. 정영철 기자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

공천권을 쥔 김종인과 이한구의 ‘마이웨이’ 화법 노컷칼럼 말(言)이 의미있는 언어기호가 되 기 위해서는 상대가 존재해야 한다.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또 응답하 는‘말상대’가 없다면 말(言)은 의 미없는 소리(Sound)가 된다. 즉, 말상대를 존중해야만 소통할 수 있다. 말은 소통의 도구요, 소통 은 정치의 요체다. 정치는 기본적으 로 말로 하는 것이지만 말을 잘해 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른바 정치인이 갖춰야 할‘언어 의 품격’인 것이다. 격(格)이 떨어지 는 정치적 언어는 냉소와 비난, 갈 등과 분열, 대립과 투쟁을 낳는다. 요즘 여야 정치권이 두 사람의‘입 (口)’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 당 김종인(76) 비상대책위원회 대 표와 새누리당 이한구(71) 공천관 리위원장이다. 공천 칼바람이 여의도를 매섭게 휘감고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전권(全權)을 쥐고 있다. 더욱이‘ 현역 의원 물갈이 돌풍’으로 더불 어민주당은 최대 35명, 새누리당은 20명 가까운 국회의원들이 공천에 서 배제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 고 있는 터다. 때문에 두 사람의 말에 자칫 토 를 달거나 뒷담화를 한다면 국회 의원 ‘배지’가 한순간에 날아갈 판이다. 김종인과 이한구는 박근혜 대통 령의‘경제교사’라는 똑같은 별칭 을 가진 인사로 성향도 비슷하다. 고집이 세고 소신이 강한 전형적 인‘마이웨이(My Way)’형이다. 문제는 두 사람의‘마이웨이’가 소통의‘쌍방향(Two-Way)’이 아 닌 독단의‘일방향(One-Way)’으 로 기울어지는 데 있다. “국보위 참여를 후회한 적이 없 다”던 김종인은 결국 광주에서 고 개를 숙였지만 이후‘북한궤멸론’ 으로 상징되는 안보관을 드러내면 서 각종 현안에 대해‘너무 쉽게’ 말을 하고 있다.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영입 에 대한 당내 일각의 비판에 대해 그는“일관성은 무슨...일관성이 밥 먹여 주는 줄 아느냐!”고 일축했 다. 그러면서“정당이란 원래 말이 많다. 그런 소리 하는 사람, 저런 소 리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그냥 지나가는 거지”라며 으 ‘마이웨 이’식 스탠스를 보였다. 국민의당에 합류한 정동영 전 의 원의 비판글에는“심심하니까 글 한 번 쓰는 것”이라고 폄하했다가 국민의당 측이“예의를 지키라”고 반발하자“무슨 예의를 지키나. 쓸

데없는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라 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밥먹여 주느냐’ ‘심심해 , 서’와 같은 표현은 제1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되는 말이다. 야 당 대표의 품격에 걸맞지 않는 말 인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 11-12대(민정당), 14대(민자당), 17대(민주당)까지‘비 례대표 4선’의 특이한 경력을 지 닌 그가 이제는 전례가 없는‘비례 대표 5선’가능성까지 열어 놓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 문대학원 교수는 김종인을 ‘계 몽절대군주’라고 명명했고, 당내 일부 친노 세력들도‘전략적 침묵’ 을 깨고 공개리에 그의 부상(浮上) 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 작했다. 김종인의 독설에 더민주당 내부 는 물론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등 제 정파가 비난대열에 합류하는 모 양새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의‘마이웨이’화법은 김무성 대표 의“용납하지 않겠다, 똑똑히 지켜 보겠다”발언을 촉발했지만 정면대 결도 불사하겠다며 힘겨루기에 나 서는 양상이다. 이한구 위원장은 상향식 공천을 고수하는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이번 총선에서 지면 나도 실업자 가 되지만 김 대표도 실업자가 되는 것 아니냐”고 돌직구를 날린 데 이 어“사상 최악의 의원들을 다시 내 놓겠다는 수구적 행태를 보이고 있 다”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일갈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상대방에 게 얼굴을 붉혀 왔던 김무성 대표 와 이한구 위원장은 이제 공천 면 접심사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해야 한다. 그런가하면 이 위원장은‘양반집 도련님’이라든가‘월급쟁이’라는 비유적 표현을 동원해 컷오프 대상 자들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비박계 의 반발을 사고 있다. 4.13 총선을 앞둔 지금 중요한 것 은 여야의 공천룰과 시스템 개혁, 참신한 인물 영입 등 지금까지와 는 다른 개혁적 공천이 이뤄지고, 이후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의 올 바른 선택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정치혐오감 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공천 관 련 책임자들의 독선적 언사는 자 제돼야 한다. 나아가 국민적 여망 에 부응하는 한국 정치의 업그레 이드를 위해‘소통 화법’이 정착돼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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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탈북민 63% “남한생활에 만족한다” 고용률도 2011년 49.7%→ 2015년 54.6%로 “증가” 북한이탈주민의 63%가 남한생 활에 만족하고 불만족은 3.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2014 년 12월까지 입국한 만15살 이상 의 북한이탈주민 2,444명(남성 878명, 여성 1,566명)을 대상으로 2015년 7월부터 9월 초까지 약 2 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경제활동 실태를 표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남한 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로 는‘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 어서’46.5%,‘북한 생활보다 경제 적으로 여유가 생겨서’43.3% 등 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2014년 7월부터 9월까 지 전수실태조사에서는 만족도가 67%로 집계됐다. 북한이탈주민의 연도별 경제 활동 상태에서 고용율은 2011 년 49.7%, 2012년 50.0%, 2013 년 51.4%, 2014년 53.1%, 2015년 54.6%로 조금씩 증가했다. 반면에 실업률은 2011년 12.1%, 2012년 7.5%, 2013년 9.7%, 2014 년 6.2%, 2015년 4.8%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 동안 상용직 근로자 는 2013년 51.5%, 2014년 54.1%, 2015년 60.5%로 증가했으며, 임 시직은 2013년 16.4%, 2014년 16.0%, 2015년 15.6%로 감소해 긍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2015년 북한이탈주민 임금근로 자의 월 평균 임금은 154.6만원으 로 2014년 147.1만원 보다 다소 증 가했다. 구체적으로 151만원~200만원 임금자는 2014년 24.3%에서 2015 년 33.9%로, 201만원~300만원 임

금자는 2014년 7.8%에서 2015년 10.3%로 늘어났다. 정혁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 수는“상용직의 비중이 증가하고 일용직의 비중이 줄고 있는 것은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노동시장 정 착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으 로 분석했다. 북한이탈주민은 소득이 있는 경 우 현재의 소득에 만족하는지에 대해서 27.6%가 만족한다고 응답 해 일반국민 11.4% 보다 높게 나 타났다. 의식주, 여가와 취미생활 등 현재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만족하는지 에 대한 질문에서는 23.8%가 만족 한다고 응답해 일반국민 13.9% 보 다 높게 응답했다. 북한이탈주민은 1년 전 보다 가 구 소득은 24.4% 증가하고(일반국 민 16.7%) 가구 부채는 동일한 수 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일과 가정생활 중 어느 쪽을 우 선시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46.6%로 일반국민 53.7%와 비슷 했으며,‘가정생활을 우선’으로 생 각하는 사람은 20.8%로 일반국민 11.9%보다 높았다. 북한이탈주민은 평소 여가생 활에 대해서는 만족 41.5%, 불만 족 15.8% 비율로, 일반국민 만족 26.0%, 불만족 25.1%에 비해 만족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조사는 조사모집단 24,850 명에서 층화임의추출로 3,000 샘플 조사했으며, 조사완료율 81.5%, 표본오차 95%, 신뢰구간 ±2%이내다. 안윤석 대기자

벨기에 NGO, “北 ‘인도주의 위기국’으로 분류” 벨기에 비정부 기구가 북한을 ‘인 도주의 위기국’으로 분류했다고 자유 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전세계 국가들의 인도주의 상황과 필요 여부를 평가하는 벨기에 비정부 기구(ACAPS)는 24일 ‘국제 위기 평 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 다. 보고서는“북한 인구의 약 7%인 180만명이 외부의 식량 원조에 의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CAPS는 유엔이 지난 1월 낸 통계 를 인용해“지난해 극심한 가뭄 이후 북한 당국의 식량 배급량이 줄어들어 주민들의 영양과 건강 상태도 나빠졌 다”고 강조했다. ACAPS는“북한 여성과 아동의 영 양과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

다”면서“깨끗한 물도 부족해 가뭄 피 해지역 어린이들 가운데 설사병을 앓 는 어린이가 가뭄 전보다 72%나 증가 했다”고 설명했다. ACAPS는“약 600만명의 북한 주민 들이 백신 등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ACAPS는 북한은 지난해 곡물생산량이 감소해, 2만 5천명의 어 린이가 심각한 영양실조를 앓고 있어 당장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 했다. ACAPS의‘국제 위기 평가’보고서 는 지난 6개월간 인도주의적 지원 요 청이 들어온 국가들의 식량 사정, 안 보, 정치, 인권 상황 등을 기준으로 국 가별 위기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 안윤석 대기자

美 대북제재법에 ‘한미일 정보협정’ 왜 들어갔나 최근 발효된 미국의 초강력 대북 제재 법(H.R.757)에 한미일 군사정보공유협 정을 지지하는 조항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배경이 주목된다. 24일 미 의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법 안은 북한 핵 활동에 초점을 맞춘 한미 일 군사정보공유협정을 지지한다(제 209항)는 조항을 담고 있다. 법안은 또 북한과 이란간 핵 협력에 대 해 행정부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 제210항)하고 있다. 미국의 첫 대북제재법인 이 법안은 지 난 1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의 서명을 거쳐 정식 발효됐다.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제3국 의 개인과 단체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등을 담고있 는 초강력 법안으로 평가된다. 법안의 취지가 북한 핵·미사일 개발 저 지임을 감안하면 한미일 군사정보공유 협정도 넓은 의미에선 관련이 있다. 하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를 놓 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시점이란 점 에서 중국의 반발이 우려된다. 중국 정부는 이미 미국의 대북제재법 발효에 대해“정세를 격화시키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 혔다. 중국은 한미일 군사정보공유협정이 미 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구축을 핵심 목적으로 하며, 사드는 MD와 밀접한 연 관성을 갖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국내 일각에도 사드의 강력한 레이더 성능에 주목, 독립된 무기체계가 아니라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MD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이와 관련, 지난달 22일 국방부 업무보 고 때‘링크-16’을 통한‘한미일 실시간 정보공유체계 구축’이 MD체계 편입이 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은 특히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한 미일 3각공조가 강화되는 것을 경계하

고 있기 때문에 3국간 군사협력 움직임 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209항과 210항은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지난해 대표발의한 원안에는 없다가 새로 추가된 내용이다. 다만 그 이유는 상하원의 여러 비슷한 법안들을 하나로 합치는 과정에서 나온 기술적 요인이 작용했을 뿐이기에 특별 한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 다.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9항은 루비오-가드너 안에 있던 것 으로, H.R.757을 기본 골격으로 해서 하 나의 통합버전을 만든 셈”이라며“미 의 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드물지 않은 일” 이라고 말했다. 홍제표 기자

軍 “北 적반하장…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 경고 성명 우리 군은 24일 북한이 인민군 최고사 령부‘중대 성명’을 통해‘청와대 타격’ 등을 거론하며 위협한 데 대해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북 최고사령부 성명에 대한 우리 군의 입장’이라는 제 목의 성명에서“북한이 인민군 최고사 령부 성명을 통해 청와대 타격 등으로 위협한데 대해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 한 응징을 통해 뻐저리게 후회하도록 하 겠다”고 밝혔다. 합참은“북한은 어제‘최고사령부 중 대성명’을 통해‘천백배 보복’ ‘처절한 , 대가’등을 운운하면서 우리 측을 위협 했으며 특히,‘청와대’와‘미국 본토’ 등을 거론하면서 입에 담기 어려운 언행 을 통해 노골적인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 다”고 지적했다. 합참은 이어“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 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 력하게 규탄하고 제재조치를 논의하는 엄중한 시점에, 자신들의 도발행위에 대 한 반성과 책임 있는 태도변화는 커녕, 적반하장(賊反荷杖)격의 노골적인 위협 을 반복하는 행태는 결코 묵과할 수 없 다”고 덧붙였다. ◇ 합참 “도발 책임 전적으로 北이 져 야… 계획되고 준비된 대로 응징”

합참은“우리 군은 북한이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가는 도발적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만약 우 리의 준엄한 충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감 행한다면, 계획되고 준비된 대로 단호한 응징을 통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침은“앞으로 북한은 무모한 도발로 야기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책 임져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북한 독재체제의 붕괴를 재촉하게 될 것 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전날 우리 군과 미군이 3월 ~4월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을 비 난하면서‘선제적인 작전수행’에 돌입 한다고 위협했다. 인민군 최고사령부는‘중대성명’을 통해“지금 이 시각부터 우리 혁명 무 력이 보유하고 있는 강위력한 모든 전 략 및 전술타격 수단들은 이른바‘참수 작전’과‘족집게식타격’에 투입되는 적 들의 특수작전무력과 작전장비들이 사 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는 경우 그를 사 전에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선제적인 정 의의 작전수행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 혔다. 인민군 최고사령부는‘우리 운명의 눈 부신 태양을 감히 가리워보려는 자들을 가차없이 징벌해 버릴것이다’라는 제목

의 중대 성명을 통해‘참수작전’에 민감 한 반응을 보이면서“1차타격 대상은 동 족 대결의 모략 소굴인 청와대와 반동통 치기관들”이라고 지목했다고 조선중앙 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참수작전’과 관련해“우리 군 대와 인민은 우리 혁명의 최고 수뇌부를 자기의 삶의 전부보다 더 신성시하고 있 다”며 그가 누구든 우리의 존엄높은 최 고 수뇌부를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 면 추호의 용서도 아량도 인내도 모르고 그 즉시 가차없이 징벌하는 것이 우리 천 만 군민”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극악 무도한 참수작전과 체제붕괴 책동은 우 리에 대한 적대행위의 극치”라며“우리 의 중대 경고에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 고 계속 어리석은 군사적 망동에 매달린 다면 그 근원을 깡그리 소탕해버리기 위 한 2차 타격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 고 위협했다. 성명은 또“2차 타격대상은 아시아태 평양지역 미제침략군의 대조선침략기 지들과 미국본토”라면서“우리에게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미국땅 덩 어리를 마음먹은 대로 두들겨팰 수 있는 세계가 가져본 적이 없는 강위력한 최첨 단공격수단들이 다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직 기자


세계

러 우주당국 “북 발사 ‘광명성4호’ 지구관측 활동하는듯” 북한이 이달 초 장거리 로켓(미사일) 을 이용해 발사한 광명성4호 위성이 실 제로 지구 관측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 로 보인다고 러시아 우주당국이 밝혔다. 러시아 미사일우주군 소속의 ‘우주 상황정찰총괄센터’소장 안드레이 칼류 타 대령은 22일(현지시간) 자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센터에서 (광명성 4호를 쏘아 올린) 로켓 3단과 위성 자체 등 2가지 물체에 대한 관측을 해왔다” 며“회전 기간, 궤도 경사, 고도 등의 정 보를 분석한 결과 이 위성(광명성 4호) 이 원격 지구 관측용이며 관측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위성 작동 상황을 볼 때 위성의 기기들이 켜져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현재 위성이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주상황정찰총괄센터는 모스크바 북동쪽 노긴스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우주감시센터로 러시아 국내와 옛 소련 권 지역에 설치된 여러 관측소로부터 들 어오는 자료를 분석해 우주 공간에 떠있

는 위성들의 활동을 추적한다. 러시아 당국의 발표는 광명성4호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미국 측의 발표와 어긋나는 것이다. 미 정부 관계자는 앞서 18일 북한이 발 사한‘광명성 4호’위성이 지난 7일 로켓 ‘광명성호’에 실려 발사된 이후 궤도 에 진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잠시 안정

화됐다가 다시 궤도에서 불안정하게 회 전하는‘텀블링’(Tumbling) 상태로 돌 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 힌 바 있다. 러시아 측의 이런 발표는 광명성호 로 켓 발사가 위성을 우주로 보내기 위한 것 이란 북한 측의 주장에 힘을 보태는 것 이기도 하다.

“우리 계정 지우지마”… IS, 페이스북·트위터 협박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 가(IS)가 자신들의 계정을 없애는 소셜미 디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선전 포고를 날렸다. IS는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창업 자 마크 (저커버그), 트위터 창업자 잭(도 시), 그리고 그들의 십자군 정부에게’ 보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저커버그와 도시의 사진에 총알 구멍 이 뚫리는 장면으로 시작한 영상에는“ 당신들은 매일같이 우리 계정을 정지했 다고 발표한다. 그것이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전부인가”라는 자막이 깔렸다. 이어“우리 계정 하나를 폐쇄하면 우리 는 10개를 만들 것이고, 우리가 당신들 의 사이트를 삭제한 후 당신들의 이름 은 지워질 것”이라며 “알라께서 원하 신다. 우리가 진실을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이 나왔다. IS는 또“우리에겐 페이스북 계정 1만 개, 페이스북 그룹 150개, 트위터 계정 5 천개 이상이 있다”며“이 계정들의 상당 수를 지지자들에게 줬다. 알라가 허락하 신다면 다른 계정들도 배분될 것”이라 고 영상에서 주장했다. 트위터 측은“이런 위협은 매우 흔해서 별도의 반응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 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밝혔다. 창업자 잭 도시의 얼굴이 등장하는 것 도 흔한 일이냐는 가디언의 질의에 트위 터는“항상 그렇다. 우리의 일상에 온 것 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트위터는 지금까지 IS 관련 계정 약 12 만5천 개를 폐쇄했고 이는 IS의 활동 반 경을 크게 축소했다는 미국 워싱턴대학 의 연구 결과가 있었다.

페이스북 역시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가“IS에 대응해‘좋아 요’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주로 증 오 게시물이 올라오던 네오나치당의 페 이스북 페이지에‘좋아요’를 누르고는 긍정적인 게시물들을 마구 올려 페이지 의 성향 자체를 바꿔버린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최근 프랑스 파리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등에서 IS가 주도했거나 관련된 테러가 잇따르자 미국 국가정보 국(NSA)은 지난달 애플, 페이스북, 트위 터 등 IT기업 경영진과 회동했다. 테러범들이 첨단 전자기기와 소셜미디 어를 범죄에 악용하는 것을 근절할 방안 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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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연봉 3억 의사 구함’에 전 세계서 “저요!” 뉴질랜드 시골 병원에서 의사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에서 지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 이 25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뉴질랜드 북섬 소읍 토 코로아에서 개업의로 일하는 앨런 케니(61)가 연봉 40만 달러(약 3억 3천만 원) 이상을 제시했는데도 함 께 일할 일반의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자 외국에서 수백 명이 관심을 표명 해왔다고 밝혔다. 토코로아패릴리헬스라는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케니는 지난 2년 여 동안 취업알선회사를 통해 일 반의를 구하다 여의치 않자 4개월 전 연봉 40만 달러 이상, 연가 12 주, 야간·주말 근무 면제, 병원 지 분 무상 양도 등의 조건을 내세우 고 온라인 광고를 냈으나 여기에 도 입질이 전혀 없었다며 언론에 어려움을 토로했었다. 케니는 이런 소식이 알려지고 나 서 인도, 말레이시아, 브라질, 프랑 스, 캐나다, 폴란드, 남아프리카공 화국 등 전 세계에서 지원자 수백 명이 전화를 걸어왔다며 그러나 99%는 고려할 가치가 전혀 없는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영국 출신으로 토코로아에서 30 년 동안 의사로 일해 온 케니는 영 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 을 겪으면서 모든 게 피곤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주민들이 의사의 수입 등 을 알고 적의를 드러내기도 한다” 며“그런 일로 나와 병원 직원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골치가 아플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지원자가 있 었지만, 영어를 못하거나 의사로 활동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무조 건 제쳐놓았다며 좋은 자격을 가 진 두어 명의 후보를 자세히 검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구 1만 3천여 명의 소읍인 토 코로아에 있는 다른 병원도 시골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찾는데 어 려움이 있다고 인정했다.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개업의들 은 많은 연봉이 보장된다고 해결 되는 문제가 절대 아니라며 이제 는 더는 병원을 직접 운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바로 그런 이유로 지난 2014년에 는 개업의들이 운영하던 토코로 아의 병원 3개가 하나로 통합되기 도 했다. 고령의 의사들이 은퇴하면서 자 신이 운영하던 병원을 맡아줄 의 사를 찾았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 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의사 400여 명을 대상 으로 한 조사를 보면 지난 2006년 73%에 달하던 개업의 비율은 지 난해 50%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게다가 시골지역은 적은 숫자의 의사들이 더 많은 환자를 감당해 야 하고 자녀 교육 등 생활여건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젊은 의사들 이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니는 돌보아야 할 환자들이 많 아 쉬기도 어려울 지경이라며 자기 가 없는 동안 근무해줄 의사를 찾 지 못해 지난해도 휴가를 가지 못 했는데 올해도 그렇게 될지 모른 다고 걱정했다. 한 의료직 취업알선업체 대표는 의사 부족 사태는 뉴질랜드 전역 에 해당하는 문제라며 심지어 오 클랜드에 있는 일자리도 급하게 찾으면 메우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의사들의 초봉은 통상 16만 달러에서 시작되고 경 력을 가진 일반의들이 개인 병원 에 고용되면 30만 달러 정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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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 합의”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다 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전 라이 스 국가안보보좌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 장과 만나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

한 강력하고 단합된 국제사회의 대응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강도 높 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마 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중 양국 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용납하지 않겠 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회동 에 예고없이 방문해 미중 관계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 악관은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지 속적이고 건설적이며 생산적인 미중 관 계 구축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다음달 31일부 터 4월1일까지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 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표단이 방미해 성공 적인 회담이 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미중 양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 도 의견을 교환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중국이 미국과 지역국가들의 우려를 해 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촉구했 다. 또 국제법 존중과 합법적 교역, 항행 과 비행의 자유라는 원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주장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중국의 인 권 상황에 대해서도 미국의 우려를 표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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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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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비리 때문에 추락한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한국 수영에는 국가대표 선발전 이 없는 게 이상하다. 수영은 기록 경기인데 나이가 많다고 국가대표 에서 탈락하고, 코칭스태프 선발 기 준도 명확하지 않다. 수영연맹은 문 제가 많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 고 그해 4월 열린 동아수영대회에 서 배영 100m 1위를 기록한 성민 (34)선수는 대회 뒤 언론과 이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배영 50m 한 국신기록을 세우는 등 박태환 선수 이전 수영계를 이끌었던 성씨의 말 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선발전 부 재에 대한 언론의 지적도 이어졌다. 당시 성씨를 비롯해 대회에 참가 한 선수들은 별도의 국가대표 선 발전이 없는 만큼 그 대회가 사실 상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 선발전 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한수영 연맹은 “그 대회는 선발전이 아니 라 1차전이었다”고 했고 성씨는 납 득하기 어려워 이같이 쓴소리를 내 뱉었다. 이기흥 수영연맹 회장이 막 취임한 즈음에‘눈치없이’쏟아낸 말은 머지않아 독화살이 되어 돌 아왔다. 연맹은 그 해 7월 국가대표 선발 전을 열기로 했다.“순위에 따라 무 조건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내보내 겠다”는 약속도 했다. 당시 국가대 표 선발에 사실상 전권을 갖고 있던 경기력향상위원장이었던 전무이 사 정모씨는‘굳이’성씨를 따로 불 러 그 사실을 전했다. 성씨의 문제제 기로 인한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듯 이. 성씨는 7월 선발전을 목표로 훈 련에 열중했다. 그러던 중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신청 마감일 오후 5시쯤, 수영연맹 박모 이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박 씨는“대표선발전 참가 신청을 안 했더라”며 놀리 듯 말했다. 소속팀 이었던 서울시청 감독이 당연히 신 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생각했는 데 오산이었다. 설마 줄곧 1위를 한 자신을 소속팀 감독이자 국가대표 팀 감독이 누락할 것이라고는 상상 도 못했다. 놀란 가슴을 부여 잡으 며 부랴부랴 달려간 연맹 사무실에 서“마감 시각을 넘어서 접수는 안 된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들어야 했다. 감독은 호주 전지훈련 중이 라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이해가 되 지 않았다. 당시 28살이었던 성씨는 마지막 열정을 태우고 싶었던 광저우아시 안게임에 이렇게 참가 조차 하지 못 한 채 선수생활을 마쳐야 했다. 길 들여지지 않는 성씨에게 연맹은 선 수생명을 끊는 방법으로 사실상 보 복을 한 셈이었다.

성씨는 현재 미국에서 지도자 생 활을 하고 있다. 6년 전 그날 이후 대한민국이 싫어져 다시 돌아올 생 각도 없다고 했다. 그는 CBS 노컷뉴 스와의 전화통화에서“정말 많이 힘들었다”며 약 한 시간에 걸쳐 심 경을 털어놓았다. “그래도 나라를 위해 10년 동안 국위선양을 하려고 한 사람이고 태 환이 전에 한국 수영을 이끌어온 나 였는데 연맹과의 불화를 이유로 은 퇴식도 없이 미국에 와 살고 있어 요. 선수들 뿐 아니라 코치 등 모두 가 묵인해 온 연맹의 현실을 검찰이 이번 기회에 싹 바꿔주길 기대합니 다. 국가대표 선발비리 연루자들에 게 다 책임을 묻지 않으면 제2, 제3 의 비리가 반드시 나올 거예요.” 수영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 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식 부장검 사)는 국가대표 선발 청탁과 함께 수 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수영연 맹 전무이사 정씨를 지난 22일 구속 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다른 연맹 간부들 이나 코치, 학부모들로부터도 상납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단 서가 있으면 수사하겠다”는 입장 이다. 정씨가 측근 박씨로부터 에쿠스 차량을 선물로 받았다거나 구속된 또 다른 측근 김모씨로부터 명품 돈 지갑과 현금을 상납 받았다는 등의 연맹 관계자들의 증언 등이 이어지 고 있어 수사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 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문화체육관 광부 특별감사에서 적발된 수영연 맹의 국가대표 선발 비리 정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수영연맹이 2010년 ~2013년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는 과정에 비리가 있 었다는 내용이다. 성씨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전 하지 못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 임을 비롯해 2012년 런던올림픽, 2013년 바르셀로나 세계수영선수 권대회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검찰은 당시 경영·다이빙·싱크로 나이즈드 스위밍·수구 등 4개 세부 종목 가운데 다이빙과 싱크로 대표 선발전을 생략하고 해당 종목위원 회 추천과 경기력향상위 심의로만 뽑았던 부분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 고 있다. 이때 경기력향상위원장이었던 정 씨와 측근 간부들이 전횡과 함께 비 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 고, 앞으로 검찰은 연맹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집중 조 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혜 기자

의료기록 없는 영유아 810명 ‘아동학대’ 우려 내달 14일부터 가정 방문해 조사키로… 4세 이하로 점검 확대 정부가 국가예방접종이나 건강검진 등의 의료이용 기록이 전혀 없는 영유 아 81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가정 을 방문해 양육환경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부모의 의료 방임 가능성 이 있는 만큼, 아동 학대 여부를 우선적 으로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0~2012년 출생한 아동 가운데 건강 검진 등 의료이용 정보가 전혀 없는 경 우는 3012명. 또 국가예방접종 기록이 전혀 없는 아동은 6494명이었다. 이 가운데 출입국 기록이 없어 국내 거 주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아동이 810명 이다. 복지부 관계자는“최종 명단은 실 제 거주 여부와 소득수준, 이웃과의 교류 등을 확인한 뒤 다음달초 확정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명단이 확정되면 대응지침과 항목 등을 담은 점검 매뉴얼을 만든 뒤, 읍면동이나 지역 보건소 공무원 교육을 거쳐 다음달 14일부터 한달간 가정 방문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가정 방문을 통해 부모 및 아동과 면담 을 진행한 뒤, 양육 환경을 둘러보고 학 대가 의심되면 곧바로 경찰과 지역아동 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부모가 방문을 거부하거

나 별다른 사유 없이 해당 아동이 집에 없는 경우에는‘아동학대 의심자’로 분 류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또 4~6세 아동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4세 이하의 영유아에 대해서도 점검을 확대 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가 7일 이상 무단 결석한 초등학생 287명을 점검한 결과 소재가 분명하지 않거나 학대 정황이 발견돼 경 찰에 신고한 사례는 지난달말 기준 91건 이었다.

이 가운데 71건은 조사가 종결됐고, 학 대의심 신고 18건 가운데 소재를 확인 중이거나 교육적 방임 여부를 수사중인 사례는 각각 1건이다. 아동보호전문기 관에 신고된 17건 가운데 11건은 아동 학대 사례로 밝혀져 보호조치됐다. 복지부측은“각 부처가 갖고 있는 행 정 빅데이터를 활용해 학대 위험이 큰‘ 고위험 아동’을 상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이재준 기자

“중고차 수출 서류 변조가 가장 쉬웠어요” 인천경찰청, 중고차 밀수출 일당 39명 검거 서류를 위조해 중고 자동차 수백 대를 해외로 팔아넘긴 불법 수출조직이 경찰 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은 25일 BMW 등 중고 자 동차 419대, 시가 114억 원어치를 해외로 불법 수출한 일당 17명을 검거해 이 가 운데 송모(52) 씨 등 3명을 사문서 변조, 행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필리핀으로 도주한 불법 수출조직 총책 김모(41) 씨 등 2명을 인터폴에 수 배했다. 경찰은 문제 차량을 매도하고‘도난당 했다’고 허위 신고해 수 천만 원대의 보 험금을 타낸 차량 소유주 22명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밀수출 일당은 먼저 오래된 연식의 정 상 말소 차량을 확보해 관세사로부터‘ 수출신고 수리내역서’를 발부받았다.

이어 수출신고 수리내역서 상의 정 상 말소 차량 차대번호를 시세보다 20~50%가량 싸게 불법 매입한 문제 차 량(저당 및 리스차량)의 차대번호로 바 꿔치기했다. 차대번호 변조는 먼저 스캔한 내역서 상의 모델 규격란에 그림판 프로그램 을 이용해 불법 수출 차량의 차대번호 를 직접 기재한 후에 출력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변조된 내역서를 이용해 수출 을 하면서 운송관련 제반업무를 화주 대신 처리하는‘포딩업체’와‘선사’를 속여 불법 밀수출에 성공했다. 불법 수출된 차량 419대의 연식을 살 펴보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출고 3년 이내 차량이 전체의 90%를 차지했 다. 또 밀수된 국가는 리비아(38%)와 요 르단(33%), 필리핀(12%), 러시아(9%) 순

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밀수출 과정에서 문제 차량 매 집과 수출 서류 변조, 선박회사 선적 등 3단계로 나눠 철저히 역할을 분담한 것 으로 드러났다. 문제 차량을 판매한 소유주들도 허위 로 도난신고를 해 3,000만 원 대의 보험 금까지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처분한 차량의 번호판을 색상과 차종이 같은 자동차에 부착한 뒤 CCTV가 있는 모텔 주차장 등에서 도난장면을 연출한 뒤 신고를 하는 치밀 함도 보였다. 인천경찰청 김경호 해양범죄수사계장 은“인천세관과의 긴밀한 공조로 중고 차 밀수출 조직을 적발할 수 있었다” 면서“앞으로도 공조를 더욱 강화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변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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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0대가 힘썼다’ 출산률 견인 20대는 줄어 ‘만혼 탈출’ 시급 작년 30대 출산 늘어 신생아 3천300명 증가… 난임부부 지원정책 효과 20대의 출산율이 줄고 만혼(晩婚) 경 향이 심해지고 있어 결혼 연령을 앞당기 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2015년 출생· 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작년 합계 출 산율(가임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은 1.24명으로 전년의 1.21명보다는 0.03 명 올랐다. 여전히 초저출산국가(합계출산율 1.3 미만)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나마 가임 여성의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출생아 수가 3년만에 증가세로 반등한 것은 다 행이다. 출생아수는 43만8천700명으로 3천300명 늘었다. 출산율 상승은 30대 출산의 증가가 원 인으로 보인다. 작년 여성인구 1천명당 출생아수는 30 대 초반이 전년대비 3.0명, 30대 후반이 5.1명 증가해 각각 116.8명과 48.3명이 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정부의 난 임부부 지원 정책이 30대 출산율 향상 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작년 난 임부부 지원사업을 통한 출생아수는 전 년보다 3천467명이나 늘었다”고 설명 했다. 반면 20대 초반 여성 1천명당 출생아 수는 12.5명, 20대 후반은 63.1명으로 각각 0.6명과 0.3명 감소했다. 이처럼 20대 출산이 줄어든 원인으로 는 만혼 추세 심화가 지목된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출산도 늦어지 는 것이다. 늦은 첫째 아이 출산은 둘째, 셋째 아이 출산을 포기하는데에도 영향

을 미친다. 실제로 작년 초혼건수는 전년대비 1만 6천495건이나 줄었다. 인구 1천명 당 혼 인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매년 낮아 져 2014년 6.0명으로 줄었고 그사이 평 균 초혼연령은 남성 32.4세, 여성 29.8세 까지 올라갔다. 정부 역시 저출산 문제의 핵심으 로 만혼화를 지목하고 작년 연말 확 정한‘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 획’(2016~2020)을 통해 신혼부부 대 상 전세·임대주택 13만5천호 추가 공 급,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한도 상 향·금리 우대 등 맞춤대책을 발표하기 도 했다. 정부가 논란 끝에 추진 중인 노동개혁 역시 만혼화 대책 중 하나다. 이를 통해 37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 다는 설명이다. 기본계획에는 국가가 나

서서 처녀, 총각의 만남을 주선하는 방 안까지도 담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저출산 대 책이 실제로 결혼 연령을 앞당길 수 있 는 실효성 있는 정책인지에 대해서는 의 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경민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간사 는“저출산 극복을 위해선 결혼 적령기 의 젊은층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데 부 담없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데 정부의 저출산 대책으로는 부족한 부 분이 많다”며“실효성을 갖는 특단의 대 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청년고용, 신혼부부 주거 등 만혼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 요가 있다”며“출산율 반등 추세를 지 속시켜 2020년까지 합계출산율 목표인 1.5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의 직장’ 조폐공사가 문을 열었다… 5년간 370명 신규채용 올해 65명 채용… 상반기 32명, 하반기33명 한국조폐공사는 임금피크제와 연계해 향후 5년간 37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 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3분의 1 에 해당한다. 22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 는 2020년까지 5년간 370여명의 직원 을 신규 채용하고, 올해는 65명(상반기 32명, 하반기 33명)의 직원을 새로 뽑는 다. 전체 직원이 1천330명의 28%에 해 당하는 인력이 향후 5년간 새로 충원된 다는 것이다. 올해 신규채용 규모(65명)는 지난해 47명, 2014년 22명에 비해 각각 38%, 195%나 증가한 것이다. 공사는 또 올해 채용 때부터 고졸자 20% 이상, 비수도권 지역 인재를 35%

이상 채용하고, 성비 불균형을 완화하 기 위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도 적용하 기로 했다. 채용 방식도 과거 학점, 어학점수 등 이 른바 스펙 중심에서 벗어나 자격, 교육,

경력 등 실제 업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일정은 오는 29일 조폐공사 홈페이지(www. komsco.com)에 공개될 예정이다.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

1인당 빚 2400만원… 가계부채 걱정해야 하는 진짜 이유? 가계 빚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00조원을 넘어섰다. 4분기에만 41조원이 증가하면서 지난 한해 동안 121조 7천억원(11.2%)이나 급증했다. 인구 5천만으로 환산하 면 국민 1인당 2,4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정부가 2월부터 대출규제를 강화 하는 등 관리에 나섰지만 가계대 출의 높은 증가세는 앞으로도 1~2 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 파트 분양계약 때 이미 승인된 집 단대출이 앞으로 입주 시까지 계 속 집행되고, 상당물량의 신규분 양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 기 때문이다.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세가 좀 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우리경제에 미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 고 있다. ◇ 규모보다 속도가 문제 가계부채가 천조원, 1,200조원을 잇따라 돌파하자 우리 경제규모에 비해 과도하고, 금융시스템 위기 로 비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 가 나온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아직 금융시 스템 위기를 걱정할 수준은 아니 라고 본다. 가계 대출의 70%가 주 택담보대출이고, 부채의 대부분이 소득 상위 40% 이상에 몰려 있어 부채의 내용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즉 담보나 상환능력이 양 호하기 때문에 웬만한 충격이 와 도 금융시스템 위기로 전이될 개연 성은 낮다고 본다. 한국은행이 발행한 금융안정보 고서에 따르면 여러 상황을 가정 해 위기발생 가능성을 알아보는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금융시스 템의 안정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충격이냐 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중국 경제불안, 산유국 등 신흥국 의 금융위기 가능성,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워낙 큰 상황이다. 예상치 못한 형태의 강 도 높은 충격이 발생할 수 있고, 가 계부채가 많을수록 대응력은 떨어 진다. 한은은 가계부채의 규모도 문제 가 없지 않지만 지나치게 빠른 증 가 속도가 더 심각하다고 본다. 당 장은 절대 규모면에서 감내할 수준 이라 하더라도 워낙 가파르게 증가 하고 있어 위기의 임계치에 도달하 는 것은 시간 문제일 수 있다는 것 이다. 지난해 말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

를 강화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종 합관리 방안’을 마련한 것도 이런 이유 에서였지만 증가세가 쉽사리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 한은의 우려 금융당국, 특히 한은이 정작 걱 정하는 부분은 가계부채가 구매 력 저하 등 거시경제 측면에서 미 칠 부정적인 영향이다. 가계부채가 증가하면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 도 커져 소비 저하로 이어지고, 이 는 우리경제의 성장여력이 잠식됨 을 의미한다. 정부가 내놓은‘2015년 가계금 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우리 나 라 가계는 세금 등을 제외하고 임 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 중 4분 의1을 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사용 하고 있다. 저금리에 기반한 가계부채 증가 는 주택경기 활성화, 소비증가로 이어져 당장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는 이면에는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깕아먹는 부작용을 수 반한다. 가계부채가 어느 수준을 넘어서 면 금리를 내리고, 돈을 푸는 만큼 가계 소비가 비례해 증가하지 않게 되는데, 그 극단적인 사례가 돈을 아무리 풀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이른바‘유동성함정’이다. 또 다른 문제도 있다. 향후 언젠 가 오게될 금리인상 시기, 또는 어 떤 충격으로 인해 금리를 급작스 럽게 올려야 하거나, 집값이 급락 할 경우 빚에 몰린 한계가구와 영 세자영업자들의 대량 도산이 발생 할 수 있다. 한은 조사에서 빚이 자산보다 많 고, 처분 가능한 소득의 40% 이상 을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는 ‘한 계가구’가 158만 가구에 이르렀 다. 이 많은 가구들이 도산 위기로 내몰리게 되면 그로 인해 치르야 하는 사회적 비용은 심각하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문제와는 별개로 사회 양극화를 더욱 심화 시켜 사회적 불안 요인을 키우게 된다. 한은고위관계자는“가계부채 증 가에 따른 위기를 금융시스템 측 면에서만 보려는 경향이 많지만, 정작 걱정해야 할 부분은 소비부 진 등의 거시경제적 부작용과 양 극화와 같은 사회적 문제”라며“ 금융위기와 같이 당장 피부에 와 닿는 충격이 아니어서 주목을 받 지는 못하지만 우리 경제에는 장기 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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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과학 /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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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다 아는 정부·눈먼 정부 둘다 거부” 애플-FBI 힘겨루기 가운데 “안보·사생활 균형” 강조 아이폰 잠금 해제 프로그램을 둘러싼 미국 정부와 애플의 갈등에서 정부 쪽으 로 기우는 듯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균형’을 강조하며 민감한 사안을 비껴갔다. 게이츠는 23일(현지시간)“내가 정부 를 지지한다는 최근 보도는 실망스럽 다”며“이 문제에 대한 내 의견을 정확 하게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정부가 모든 것을 보느냐, 아무 것도 못 보느냐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이 문제가 제기되면 서 정부가 무언가를 알아야 하는 때는 언제인가에 대해 토론할 기회가 생겼 다”고 덧붙였다. 이어“정부가 언제나 모든 것을 얻어 야 한다는 극단적인 시각은 누구의 지 지도 받지 못하고 정부를 장님으로 만 드는 것도 사람들이 지지하지 않는다” 면서 어느 쪽을 더 지지하는지는 밝히 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총기 테러의 범인이 사용한 애플 아이폰의 잠 금을 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달 라는 미 연방수사국(FBI)과 이를 거부하 는 애플의 논쟁과 관련해 게이츠는 FBI 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게이츠와

“유산균, 소아비만 개선에 효과” 쎌바이오텍 “터키·벨기에 공동연구진 연구서 확인”

한 인터뷰를 전하며“이 사안은 정부가 정보에 대한 접근을 요구하는 개별적인 사례로, 일반적인 것이 아닌 특정 사례 를 요구하는 것”이라는 발언에 주목해 그가 정부를 지지한다고 묘사했다. 게이츠는 또 PBS방송과 한 인터뷰에 서“정부의 눈이 멀게 되면 탈세, 아동 포르노,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테러 등 온라인 범죄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 고 주장했다.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도“여론은 정부 편일 것”이라며“사람들은 안전 장치만 확보된다면 정부가 자신들의 편

에서 행동해주기를 바랄 것이라고 믿는 다”고 거듭 강조했다. ‘애플 지지’를 명시적으로 선언한 IT 업계 동료 기업인들과는 다소 다른 행보 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이 개인적으로 애 플 지지 견해를 밝혔고 페이스북, 구글, 야후, 트위터 등 대형 IT기업들이 애플 편에 섰다. 게이츠가 설립해 지금은 기술고문으로 있는 MS도 대변인을 통해 법원 명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분위기 낸다고 향초 피웠다가 암 걸릴라 숙면을 취하고 싶을 때, 특별한 분위기 를 내고 싶을 때 향초를 피운다. 하지만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면 향초 사용을 재 고해야 할 듯하다. 방향제와 향초, 가정용 세척제 같은 일 상생활용품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한국시각)‘야후 뉴스’가 보도했다. 영국왕립의학회(Royal College of Physicians)와 국왕립보건소아과학회 (the Royal College of Paediatrics and Child Health)는 공동 연구에서 “방향 제, 향초 사용으로 인한 실내 공기오염 이 건강에 중대한 위험요소로 작용한 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매년 4만 명이 실외 공기오 염 때문에 사망한다. 실내에 머물면 실 외 공기오염 물질을 피할 수 있지만 부엌 에서 조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 질소, 플라스틱 제품과 페인트에 함유된 성분 등 또다른 공기오염 물질에 노출된 다”고 설명했다. 공기오염은 암, 천식, 뇌졸중, 심장질환,

유산균이 비만 어린이의 체중 감 량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연 구 결과가 나왔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 오텍은 터키·벨기에의 공동 연구진 이 자사의 유산균을 이용한 연구에 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 혔다. 연구진은 소아비만 어린이 77명 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실 험군은 운동과 식이요법 등 일반적 인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 나머지 실험군은 같은 방식의 운 동·식이요법에다 유산균 5종을 추 가로 투여했다. 그 결과 유산균을 투여한 실험군 의 체중이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 누는 체질량지수(BMI) 역시 유산균 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더 많이 감소 했다. 또한 유산균을 투여한 실험군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교군보다 더 큰 차이로 줄어들었다. 산화스트레스(Oxidative stress)도 유산균을 섭취한 쪽에서 많이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스트레스는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해독 기능이 저하된 정도를 나타내는 항목이다. 비만이나 노화, 당뇨, 고지혈증 등과 관련이 깊어 건강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 학술지‘유익한 미생물’(Beneficial Microbes)에 게재됐다. 소아 비만의 절반 이상은 성인 비만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10∼13세 소아 비만의 70%가 성인 비만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되 고 있다. 쎌바이오텍은“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과 산화스트레스 사이에 풀리 지 않은 과학적 사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 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오전 11시 1분을 조심하라 오후 3시 14분, 오후 9시 31분도 조심해야

당뇨병, 비만, 치매 등을 유발한다. 집 안 팎의 공기오염 물질에 적절하게 대처하 지 못하면, 사망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 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다. 영국왕립의학회의 앤드류 고디드 박사 는“공기오염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야 한다. 국민의료보험의 장기수요를 줄

여주는 것은 물론, 만성적인 질병에 시 달리는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왕립보건소아과학회의 조나단 그리 그 교수는“어린시절부터 공기오염에 장 기간 노출되면 커서 천식 같은 병으로 악 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수경 기자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지 !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마의 시 간대는? 오전 11시1분, 오후 3시 14 분, 오후 9시 31분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 (현지시각)“살 빼려는 사람이 하루 중 취약한 세 가지 시간대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를 의뢰한‘포자 서플먼 트’의 매니징 디렉터 리 스미스 씨 는“전통적인 식사 시간에 건강하 게 먹는 것뿐만 아니라 간식 시간에 고열량 음식을 줄이는 것도 신경써 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시간대에 한 두 번 굴복하는 것만으로 750칼로 리를 더 섭취하게 돼 다이어트에 악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다. 아침 식사를 건너 뛰어 배가 출출하 면 오전 무렵 자신도 모르게 간식에 손이 갈 수 있다. 오전 11시 1분이 이 연구가 지적한 시간대다.

스트레스는 또 다른 위험요소다. 점심 식사 후 나른함과 졸음을 쫓기 위해 직장 동료들과 옹기종기 모여 간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오후 3 시 14분은 또다른 위험 시간대. 이 연구는 또“뜨거운 음료수는 언 제나 고열량 간식을 동반한다. 다이 어트 하는 사람은 저녁 무렵 ‘차 한 잔 마실까’라는 말을 삼가야 한 다”며“오후 9시 31분은 잠자리에 들기 전, 고열량 간식을 야금야금 먹으면서 TV를 시청하기 좋은 시 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의 가 장 큰 적은 커피숍이다. 고열량 간식 과 음료수가 시도때도 없이 유혹의 손길을 내밀기 때문이다. 리 스미스 씨는“다이어트에 성공 하려면 커피숍을 피해야 한다. 커피 숍은 라떼처럼 다이어트를 방해하 는 음료수 천지”라며 “커피숍을 끊지 못하면 아무리 점심에 저지방 샐러드 도시락을 싸갖고 다녀도 소 용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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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장현승, ‘태도논란’ 공식사과 “심려끼쳐 죄송”

전도연, 11년 만에 드라마 복귀 “설레고 걱정돼” tvN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첫 변호사 역 도전

그룹 비스트 멤버 장현승과 소속사 측 이‘태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현승은 23일 팬카페를 통해“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팬분들께 심려 를 끼쳐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논란이 된 부분들은 변명 의 여지없는 제 불찰이며 진심으로 뉘 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저와 비스트 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이렇게라 도 용기를 내 진심을 전하고자 한다. 다 시 한 번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 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 식 트위터를 통해“장현승 본인은 최근 온라인으로 제기된 문제점 전반에 대해 모두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의 태도에서

비롯된 논란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의 시 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 소홀 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통감하며, 앞으 로 이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 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이와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 고 덧붙였다. 장현승은 최근 한 네티즌이 올린 글이 화제가 되면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을 비스트 팬이라고 밝힌 이 네티 즌은 해당 글을 통해 장현승이 2012년 부터 비스트 활동 및 팬 행사 등에서 불 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비스트 일부 팬들은 장현승과 소속 사 측에 해명을 요구해왔다.

이영현, 4년 만 정규 앨범 ‘여향’으로 귀환 가수 이영현이 정규 2집 ‘여향’ 으로 돌아온다. 이영현이 이번 앨범은 25일 0 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다. 지난 2012년 발매한 정규 1 집‘PLUS+’이후 약 4년 만에 발 매하는 신보다. ‘여향’은 남아있는 향기라는 뜻의 잔향과 여인의 향기라는 뜻 의 여향, 두 단어의 이중적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소속사는 “따뜻한 목소리로 이별의 감성을 위로하듯 노래하는 이영현의 보컬이 듣는 이 들에게 따스함과 위로를 전할 것” 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앞서 지난 2일 선공 개된‘새벽집’과‘그 겨울’두 곡 이다. ‘새벽집’은 그간 이영현이 보여 줬던 폭발적인 감성과 짙은 호소력 이 담긴 창법과는 달리 심플한 구 성의 악기연주와 담담한 보이스가

“십여 년 만에 하는 드라마라 설 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된다.” 드라마 복귀를 앞둔 배우 전도연이 떨린 소감을 전했다. 배우 전도연측이 24일 tvN 드라 마‘굿 와이프’출연을 확정 짓고 안 방극장 컴백 소식을 알렸다. SBS 드 라마‘프라하의 연인’이후 11년 만 이다. 굿 와이프는 검사 남편 태준이 불 미스러운 일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그만두고 내조에 전념하던 혜 경(전도연 분)이 갑작스럽게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 는 법정 수사극이다. 전도연은 극중 처음으로 변호사 역에 도전한다. 그동안‘칸의 여왕’으로 불리며 스 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전도 연이 드라마 복귀 소식을 알려오자 대중들은 그녀의 연기를 브라운관 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가움 을 표출하고 있다. 전도연은 영화가 아닌 드라마를 택 한 것에 대해“작품 선택의 폭을 넓 히고 싶었던 기회에 좋은 작품의 출 연 제의를 받았다. 새로운 장르와 흥 미로운 이야기에 끌렸다”고 출연 계 기를 밝혔다. 그러면서“십여 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되어서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전 도연이 드라마를 한다는 것에 대해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3월부 터 드라마 준비에 전념할 생각”이라

고 각오를 전했다. 굿 와이프 연출은 tvN ‘로맨스가 필요해(2012), JTBC 무정도시(2013) 의 이정효 감독이 맡는다. 전도연과의 첫 호흡을 앞둔 이정효 감독은“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 배 우 전도연과 함께 작업하는 것만으

로도 굉장히 기대되고 재미있는 드 라마가 나올 것 같다. 배우의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 다”며 소감을 전했다. tvN 드라마 굿 와이프는‘또 오해 영’후속으로 6월말 방송예정이다. 길소연 기자

CBS 음악FM ‘올댓재즈’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돼

인상적인 곡이다. ‘그 겨울’은 이별 후 아픈 감정 을 겨울에서 봄을 기다리는 과정 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이영현 의 속삭이듯 노래하는 창법과 후 반부 코러스의 조화가 잘 어우러 졌다. 두 곡의 이야기를 담아 제작된 단 편 영화‘하루’는 듣는 재미 뿐 아 니라 보는 재미까지 더할 전망이다.

CBS 음악FM ‘올댓재즈’ 20주년 특 집 ‘재즈가 들린다’가 방송통신심의 위원회(위원장 박효종)가 시행하는 2015 년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3일 목동 방 송회관에서 시상식을 갖고,“‘재즈가 들 린다’가 재즈에 대한 설명과 음악을 함 께 들려주는 음악강의쇼 형식을 통해 라 디오 매체의 장점을 살린 기획력을 보여 줬다”면서“초심자들도 쉽게 재즈를 즐 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재즈의 저변 확대 등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2005년부터 ‘올댓재즈’를 연출하고

있는 정우식 PD는“11년 동안이나 올 댓재즈를 제작해온 것에 대한 보상을 받 은 것 같아서 더욱 의미있고, 기분이 좋 다”며,“앞으로도 올댓재즈가 계속해서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구심점으로,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남 아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CBS 음 악FM‘올댓재즈’20주년 특집‘재즈가 들린다’를 비롯해서 KBS 1TV‘인간극 장’-‘아주 오래된 부부’, MBC TV‘ 천 개의 얼굴’-‘화장’등 모두 5편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 발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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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추블리” 추성훈·사랑 부녀, ‘슈퍼맨’ 떠난다 ‘추블리’추성훈·사랑 부녀가‘슈퍼 맨’을 떠난다. 24일 오후 KBS 2TV‘해피선데이-슈 퍼맨이 돌아왔다(이하‘슈퍼맨)’측은“ 그동안‘슈퍼맨’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추성훈·사랑 부녀가 본 프로그램을 졸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2년이 넘는 시간 동안‘추블리’ 라는 애칭을 붙여줄 정도로, 추성훈·사 랑 부녀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슈퍼맨’제작진 또한 그동안 사랑 이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추블리 부녀의 졸업에 아쉬움이 크다” 고 덧붙였다. ‘슈퍼맨’측은 또“강인한 파이터 이 면에 있는‘딸바보’로서의 부드러운 모 습을 가감 없이 보여 준 추성훈 씨와 많 은 이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한 사 랑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사랑스러운 아내이자 현명한 엄 마 야노 시호 씨께도 특별히 감사의 말 씀 드린다. 앞으로도 사랑이 가족을 늘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추성훈·사랑 부녀는 지난 2013년 파 일럿 당시부터‘슈퍼맨’과 함께한 가족 이다. 이들은 마지막 촬영을 앞둔 상태 로, 해당 촬영분은 오는 3월 말쯤 방송

추성훈·사랑 부녀(사진=더 틱톡 제공)

될 전망이다. ‘슈퍼맨’은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 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를 그리

는 예능이다. 추성훈을 비롯해 이범수, 이휘재, 기태영, 이동국 가족이 출연 중 이다. 김현식 기자

한중 합작 12인조 걸그룹 ‘우주소녀’ 베일 벗는다 한중 합작 12인조 걸그룹 우주소녀 (WJSN)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우주소녀는 25일 정오 데뷔 앨범‘우 쥬 라이크(WOULD YOU LIKE)’를 발 매하며, 네이버 브이앱을 통해 팬들과 소 통할 예정이다. 우주소녀는 한중 기획사 스타쉽과 위 에화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로,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 다. 우주소녀 측은“보컬, 댄스, 연기 등 각 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우주소 녀는 한국과 중국을 무대로 그룹의 탄 생 스토리와 정체성을 색다른 방식으 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보이 고 있다. 이들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모모모 (MoMoMo)’는 히트 작곡가 김도훈과 서용배가 공동작곡을 맡았으며, 빈티지 리듬과 멜로디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이밖에 매력적이고 트렌디한 구성의 ‘캐치 미(Catch Me)’, 풋사랑에 가슴 떨리는 소녀의 정서를 노래한‘테이크 마이 브레스(Take My Breath)’,마음을 뺏어간 남자를 짓궂게 취조한다는 내용 의 ‘틱 톡(Tick tock)’ 등 소녀들의 이

상과 판타지를 표현한 총 5곡이 담겼다. 우주소녀는 이날 Mne‘엠카운트다

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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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스토커 재범에 또? 소속사 “조심스럽다”

“스토킹이 처음도 아니고, 경찰 에 체포되긴 했지만 조심스럽네 요.”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과거 자신 을 스토킹한 여성에게 또 다시 스 토킹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민종 의 집 문을 두드리고 집 앞에 설치 된 인터폰 액정을 깬 혐의(주거침 입, 재물손괴)로 30대 여성 황모씨 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민종의 소속사 SM 측은 CBS노컷뉴스에“(스토커 여 성이) 김민종씨를 처음 스토킹 한 것도 아니고 이미 경찰에 체포됐 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는 조심스럽 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민종의 상태에 대해 묻자“별 다른 법적 대응을 계획하기 보다 는 평소대로 드라마 잘 찍고 있다” 고 말했다. 김민종은 현재 드라마‘미세스 캅 2’를 촬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김 민종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 고 김민종을 찾다 자신의 휴대전 화로 인터폰 액정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경찰에게 자신이 김민 종과 연인 관계라고 주장했고, 김 민종 집 주소를 알게 된 경위에 대 해서는“말할 수 없다”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 “내가 흘린 눈물, 비겁한 눈물 아니었고”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0)이 중국 SNS 웨이보에 또 다시 한국 입국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유승준은 지난 22일 웨이보에“내 가 흘린 눈물은 비겁한 눈물이 아니 었고 무릎을 꿇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 요했어. 비록 힘들지만 나를 다시 찾기 위해, 누구보다 당당한 내가 되기 위 해 이제 다시 일어나려고 해”라고 적 었다. 지난해 5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국 민들에게 무릎 꿇고 눈물 흘리며 사과 했던 상황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승준은 당시“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이와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어 유승준은 웨이보에“힘이 되어 주어서 너무 고마워. 19년간 변함없이 너무 가볍지도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 도 않게 우리 그렇게 다시 만날수 있 기를. 웨스트사이드(Westside)”라고 덧붙였다. 웨스트사이드는 유승준의 팬클럽 이름이다. 글과 함께 유승준은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앞서 유승준은 군 입영 신체검사에 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고 입대할 예정이었지만 2002년 1월 미국 시민 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비난 여론이 일자 법무부는 유승준 에게 입국 제한 조치를 했고, 그는 13 년째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한국 입국을 호소한 유승준은 9월 에는 재외동포에 발급되는 F-4 비자 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주로스앤 젤레스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사 증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소 송의 최초 변론기일은 오는 3월 4일로 예정됐다. 유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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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태범 스승’의 일침 “金태윤·민선, 100m를 잡아라” 지난 2000년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세계 정 상급 스프린터들이 참가하는 그야말로 빙속 단거리 최강전이다. 지난 14일 끝난 세계종목별선수권은 장단거리 종목이 함께 열리는 반면 이 번 대회는 단거리에만 집중된다. 500m 와 1000m를 하루 한번 이틀 동안 총 4 번을 달려 합산기록으로 종합우승자를 결정한다. 27,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 이트장에서 열린다. 여자부에서는 소치올림픽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최근 500m 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보이는 장훙(중 국)과 1000m 세계기록 보유자 브리트니 보(미국) 등이 나선다. 남자부도 500m와 1000m 세계 기록 보유자 파벨 쿨리즈니 코프(러시아)와 샤니 데이비스(미국) 등 이 나선다. 이번 대회 한국 간판 선수들은 나서 지 못한다.‘빙속 여제’이상화(스포츠 토토)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지난해 말 이번 대회 대표 선발전에 나서지 못했고, 모태범(대한항공)은 허리 통증이 찾아 왔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500m 동반 금메달리스트들이 불참하는 것. 이들을 대신해 대표팀 후배들들이 나 선다. 특히 남녀 유망주 김태윤(22·한체 대)과 김민선(17·서문여고)이 기대를 모 은다. 이들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윤은 이상화가 정상을 차지했던 세계종목별선수권에서 남자 500m 6위 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본인은 이번 대회 5위를 목표로 잡았으나 대한 빙상연맹 관계자는“일(메달)을 낼 가능 성은 있다”고 귀띔했다. 익숙한 태릉 빙

‘제 2의 모태범, 이상화’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김태윤(왼쪽)과 김민 선.(자료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판인 까닭이다. 김민선도 최근 동계청소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을 따냈다. 아직 세계 정상 과 거리가 멀지만“이번 대회에서 가능 성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2년 뒤 평 창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 선수로 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 있다. 김관규 연맹 이사는“둘 모 두 100m 기록을 단축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이사는 밴쿠버올림픽 당 시 대표팀 감독으로 이상화와 모태범을 지도하며 동반 금메달 쾌거를 이끌어낸 바 있다. 김 이사는“태윤이나 민선이 모두 스퍼 트가 좋지만 초반 스타트는 그렇지 못하 다”고 진단했다. 이어“여자 1000m 강

남자의 경우는 9초5, 여자는 적어도 10 초3대로 100m를 끊어야 정상권에 근접 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이상화는 10 초2대에 100m를 통과하는데 민선이도 10초3대는 나와줘야 세계 선수와 경쟁 할 수 있다”면서“태윤이 역시 모태범처 럼 9초5대를 보여야 통할 수 있다”고 강 조했다. ‘제 2의 모태범, 이상화’로 주목받고 있는 김태윤과 김민선. 과연 이들이 껍질 을 깨고 비상하기 위한 첫 관문인 100m 를 넘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임종률 기자

디아즈, 부상당한 도스 안요스 대신 출전… 웰터급 경기로 발목이 골절돼 경기 출전이 힘들어지자 UFC 측은 고심 끝에 디아즈를 대체 선 수로 결정했다. 맥그리거는 UFC 페더급(한계체중 65.77kg)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대회 11 일 전 경기 출전 제안을 수락한 디아즈 를 배려해 웰터급 경기를 받아들인 것으 로 알려졌다. UFC 라이트급(한계체중 70.31kg) 랭 킹 5위인 디아즈는 라이트급이 주체급 이지만, 웰터급 경기를 몇 차례 뛴 적 있 다. 2011년 김동현(34), 로리 맥도널드 (27, 캐나다)에 잇따라 판정패했다. 지난해 12월 조제 알도(30, 브라질)를

2030세대가 뽑은 스포츠 영웅 ‘피겨 여왕’김연아(26)과 축구 스타 차두리(26)가 매경미디어의 창간 50주년 기념하는 스포츠 영 웅으로 선정됐다. 김연아와 차두리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매경미디어 창간 50주년 기념‘MBN Y 포럼 2016’에서 연사로 나섰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만5000 명의 203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우 리들의 영웅’투표에서 최종 11인 에 선정된 것. 둘은 스포츠 분야에서 각각 남녀 영웅으로 뽑혔다. 이들 외에도 김 용 세계은행 총재, 나경원 국회의 원, 안희정 충남도지사(글로벌/정 치 영웅),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경제 영 웅), 방송인 유재석, 배우 오달수(남 자 문화/예술 영웅), 가수 보아, 발

레리나 강수진(여자 문화/예술 영 웅) 등이 선정됐다. 김연아와 차두리는 이날 포럼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먼저 김연 아는 첫 번째 세션인‘개막 영웅 쇼’에서 보아와 함께 포럼의 화려 한 개막을 알렸다. 차두리는 마지 막인 마지막 세션인‘영웅쇼’에서 나경원 의원, 안희정 지사, 백종원 대표,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 독과 함께 성공 비밀을 전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로 창간 50주 년을 맞은 매경미디어가 2030세 대에게‘꿈(Dream)’과‘캔두 정신 (Can-do Spirit)’을 전하고자 마 련했다.‘네 꿈을 펼쳐라(Dream It, Do It!)’라는 주제로 24일 다채로 운 강연들로 젊은 세대들을 격려 했다. 임종률 기자

자인 장훙이 이상화를 이기지 못하는 것 은 바로 첫 100m 기록이 뒤져 탄력을 받 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맥그리거 VS 네이트 디아즈 ‘UFC 196’ 맞불 네이트 디아즈(31, 미국)가 코너 맥그리 거(28, 아일랜드)의 상대로 낙점됐다. UF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맥그리 거와 디아즈가 오는 3월 6일 미국 라스 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 서 열리는‘UFC 196’메인이벤트 웰터 급 매치(한계체중 77.11kg)에서 맞붙는 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UFC 196’메인이벤트에서는 페 더급 챔피언 맥그리거와 라이트급 챔피 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2, 브라질)가 라 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스 안요스가 지난주 훈련 중

김연아-차두리,

13초 만에 KO시키고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맥그리거는 UFC 최초로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을 꿈꿨지만, 도스 안요스의 부상으로 거사를 미루게 됐다. 디아즈는 지난해 12월 라이트급 경기 에서 마이클 존슨(30, 미국)에 판정승한 직후 옥타곤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며“ 맥그리거, 넌 내가 쌓은 걸 다 갖고 갔다” 고 소리지른 바 있다. 디아즈와 맥그리거 는 UFC를 대표하는 악동이다.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여성부 밴텀 급 챔피언 홀리 홈(35, 미국)이 미샤 테이 트(30, 미국)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갖 는다. 문수경 기자

‘아름다운 영웅’ 김연아(오른쪽 두 번째부터)가 24일 열린 ‘MBN Y 포럼 2016’ 개막 영웅쇼에서 가수 보아, 인순이 등과 함께 2030세대들을 위해 성공 비밀을 전하고 있 다.(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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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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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는 거냐” 박 대통령 탁자 치며 국회 비판 “자다가도 몇번 깰 통탄스러운 일… 어떤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기막힌 현상” 국회에서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이 24일 테러방지법과 경제관련법 등의 조속 처리를 요구하며 재차 국회를 압박 했다. 책상을 손으로 내리치는 등 격정적 반응도 보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차 국민경제자 문회의 모두발언에서 청년 실업률이 16 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하면 서“생각해 보면 그럴 수밖에 없지 않느 냐 그런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20분 가량 발언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탁자를 내리치는 등 손짓을 자주 했고, 때로는 언성을 높이거나 한숨을 쉬면서 국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 대통령은“우리는 얼마든지 저성장 을 극복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일자리 를 더 늘려서 우리 청년들과 중장년들에 게 희망을 줄 수 있는가 하는 방법을 뻔 히 알면서도 법에 가로 막혀서 못한다는 것, 이것은 정말 자다가도 몇 번씩 깰 그 런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국민에게‘표를 달라, 우리 를 지지해달라’할 적에는 국민을 위해 서 일을 하겠다는 약속이 아니겠느냐” 며“국민을 얼마든지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들을 안하고서 지지해달라(고 하면), 국민이 지지해서 뭐 할 것이냐”고 말했 다. 이 대목에서 박 대통령은 손으로 탁 자를 몇차례 내리쳤다. 또 목소리를 높여“왜 엄동설한에 많 은 국민들이 나서서 손을 불어가면서 ( 입법촉구) 서명을 하겠나. 이렇게 해야 만 된다는 걸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국회가 그것을 막아놓고 어떻게 국민한 테 또 지지를 호소할 수가 있느냐”고 질 타했다.

靑 “北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 언동”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 제공)

몇초간 숨을 돌린 박 대통령은 테러방 지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테러도 지금 경제 관련된 얘기는 아니 지만, 사실은 사회가 불안하고 어디서 테 러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그런 상황에서, 경제가 또 발전할 수가 있겠느냐”며“ 이게 다 따로따로의 일이 아니라, 다 경 제 살리기와 연결이 되는 일”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그것을 가로 막아서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냐”며“많은 국민의 희생 을 치르고 나서 (테러방지법을) 통과를 시키겠다는 얘기인지 이것은 그 어떤 나 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기가 막힌 현상” 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대통령은 정부가 입법을 추진하 는 경제법안들도 일일이 열거하면서 가 끔 한숨을 섞어 국회 비판을 이어갔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1400일 이 넘는 동안 통과시키지 않고 지금도 통 과시킬 생각이 없고, 도대체 어쩌자는 거 냐. 도대체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어떤 정책을 생각하더라 도 투자에 도움이 되느냐, 일자리 만드 는 데 도움이 되느냐, 이것을 우선적으 로 생각을 하고 도움이 안 된다면 과감 히 버려야 한다”며“모든 목표를 일자리 에 둬야 된다”면서 고용률 제고에 힘써 줄 것을 회의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해 10월 7차 회의에 이어 올들어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는 황교안 국무총 리,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국민경 제자문회의 정부·민간 자문위원 등 60 여명이 참석했다. 장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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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북한군이 청와대를‘1 차 타격대상’으로 지목한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 언동”이라 고 24일 강하게 비판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 서 기자들을 만나“북한군의 성명 은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 언동”이 라며“이로 인해서 야기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전날 북한군 최고사령부가 한미 연합훈련을 비방하는‘중대 성명’을 내“1차 타격대상은 청와 대와 통치기관들”이라고 위협한 데 대한 공식 대응이다. 청와대는 이같은 북한의 위협을 들어 테러방지법의 조속 처리를 거 듭 촉구했다. 국회에서는 테러방지 법 직권상정 처리에 반발한 야당 의 원들의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다.

정 대변인은“지금은 북한이 국가 기간시설 공격이나 사이버테러 등 을 공공연히 언급하는 상황”이라 며“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는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 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야 당을 방문해“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관계가 순 식간에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는‘자위권적 조치’라고 반박했다. 정 대변인은“주한미군의 사드 배 치 문제는 증대되는 북한의 핵과 미 사일 위협에 대한 자위권적 차원의 조치로,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결정 할 사안”이라며“중국도 이러한 점 을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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