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7호 20160516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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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호 2016.5.16~5.22

대기원시보 한국어판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EPOCHTIMES.CO.KR

NEWS

중국 정치 경제 전문지

ECONOMY

HEALTH

션윈 ‘2016 월드투어’ 수원서 막 내리다

위기의 중국경제, 국내외 “개혁 요구”

정직함이 당신의 건강을 개선시킨다

4월 30일 전주공연을 시작으로 11일 간 일정.. 3면

를 ‘초과’하는현상이 빈번히 발생 ... 4면

들은 하루에 약 11번씩 거짓말을 하며 ... 8면

‘5천년 중화문화’ 되살려 관객들에 희망과 감동 선사

최근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 관련 데이터가 예상치

거짓말 조사 전문가인 로버트 펠드먼은 보통 사람

MYSTERY

중국 기공 배후의 거대한 천기

인간 대사에 우연이란 없고 일체는 진작 안배가 된 것이다. 중화 문명 5천 년은 기백과 ... 11면

CULTURE

사라져 가는 중국의 전통가옥

살구나무 위로 내리는 봄비, 자그마한 다리 아

래로 흐르는 강물, 새하얀 벽과 검푸른 기와 ... 14면

시진핑 종교공작회의, 무엇이 달라졌나 장쩌민이 주도했던 ‘안정유지를 위한 억압’ 종교정책 사실상 종결 탕칭(唐靑·대기원 중국정세 분석위원)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 22~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종교공작회의 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요연설’을 통해 “종교를 믿는 군중과 단결하고 종 교 문제를 소통과 합법적 절차로 해결하자”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1년 장쩌민(江澤民) 당 시 국가주석이 참석한 전국 종교공작회의에서 결정됐던 중국공산당의 종교정책 ‘안정유지를 위 한 억압’이 막을 내리게 됐다.

중국의 최고위급 회의는 두 가지로 나 뉜다. 하나는 ‘전국OO부장(국장·주임)회 의’다. 주무부처 주최로 매년 1회 열린다.

장쩌민의 파룬궁 탄압, ‘분신자살’ 조작

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분신자살

이는 마르크스주의와 차이가 있다. 마

작회의에 참석해 역시 15년 전 장쩌민

번 회의가 여기에 손을 대겠다는 취지임

하는 조작극을 연출했다. 실제로 불길

르크스주의는 “종교는 정신적 아편”이라

과 비슷한 “종교와 사회주의 사회가 서

이 드러난다.

은 없었고 연기만 피웠을 뿐이다. 당시

고 주장한다. 종교에 대해 완전히 반대

로 적응하도록 적극 인도한다”는 발언을

현재 중국은 도덕성과 윤리 실추로 인

하는 입장이다.

했다. 그러나 그 진의는 완전히 다른 것

한 사회적 위기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

으로 풀이된다.

고 있다. 고위층 내부에서조차 “망당위

다른 하나는 ‘전국 OO공작회의’로 총서

장쩌민은 1999년 당시 중국에서 7천

CCTV 뉴스화면에서는 경찰로 추정되

기나 상무위원회가 주최하며 5년(이상)

만 명 이상이 수련하며 온건하게 발전

는 자가 분신자살하는 척하는 인물의

하지만 2001년 12월 전국 종교공작회

마다 한 번씩 열린다. 후자는 총서기가

중이던 중국의 심신수련법 파룬궁(法輪

뒤통수를 가격하는 모습이 불길 없이

의에서 장쩌민은 “자가 자주 원칙으로

이는 두 회의를 보도한 인민일보 기

기”를 언급하고 있다. 시 주석은 종교·신

직접 참석할 경우 곧 중대한 정책변화로

功)이 “중국사회의 개혁·발전·안정을 위

소화기 분말만 자욱한 가운데 윤곽으로

종교와 사회주의 사회가 서로 적응하도

사에서도 드러난다. 2001년 장쩌민의 종

앙 재건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는 것으

이어졌다.

협한다”면서 금지시켰고 이후 탄압을 개

드러난다. 분신자살 희생자를 만들어 중

록 적극 인도한다”며 마르크스주의를 이

교공작회의 당시 인민일보는 1면의 3분

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각국 외신은 시 주석의

시했다. 이른바 ‘파룬궁 탄압 정책’이다.

국에서 파룬궁에 대한 혐오를 불러일으

탈해 종교에 대한 포용방침을 시사했다.

의 1을 할애해 “종교공작을 잘해 개혁발

외신이 주목한 “종교의 침투를 막자”

중요 연설 중 “우리는 중국 특색의 사회

이후 이 정책은 파룬궁이 정말 위험해서

키려는 의도였다.

전·대세안정을 위해 복무하자”고 보도

는 발언 역시, 당의 원론적 입장을 재확

주의 종교이론을 견지하고 발전시켜야

가 아니라, 대규모 군중을 탄압함으로써

한 달 뒤인 2001년 2월에는 전국 청년

했다. “파룬궁이 발전·안정을 위협한다”

인하는 차원으로 이해된다. 이는 당에

한다”, “종교를 이용한 외부(세력)의 침투

자신의 세를 과시하고 권력기반을 강화

연맹 종교계 위원들이 좌담회를 열고 “

는 비방보도를 연일 쏟아내던 당시 맥락

한정되는 부분이고 사회 전반에서는 종

와 종교적 극단주의 사상에 의한 침해를

하려던 장쩌민의 정치적 술수로 이해되

파룬궁은 X교”라며 비방했다. 그리고 같

이러한 발언의 진의는 종교계를 포섭

에서 파룬궁 제압에 동참하자는 뜻으로

교·신앙 활동에 대한 억압을 해소하겠다

단호하게 막아야 한다”에만 주목했다.

고 있다.

은 해 다음 달에는 종교계 인사들이 또

해 파룬궁 탄압에 대한 정당성과 지지를

읽혔다.

는 뜻이다. 이 글의 앞머리에서 소개한

시진핑, 종교와 사회주의 서로 적응 원해

사실 이는 중국공산당이 건립된 이

그러나 공원에서 아무런 도구 없이 맨

다른 좌담회를 열고 파룬궁을 극렬 비

획득하겠다는 것이었다. 실제로는 전혀

그러나 시진핑의 종교공작회의에 관

시 주석의 발언 “종교를 믿는 군중과 단

후 일관된 종교정책이었다. 공산당 체제

손으로 기공(氣功)수련하는 사람들을

난했다. 이 자리에는 산하 5대 종교의

종교를 포용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억압

해 인민일보는 1면의 4분의 3으로 지면

결하고 종교 문제를 소통과 합법적 절차

자체가 바뀌지 않는 한 달라질 것이 없

대대적으로 체포, 구금하는 정책은 중

대변인이 모두 참석해 연설했다.

했다. 장쩌민 재임 10년 간 중국 내 종교

을 대폭 할애해 “새로운 형세 하에서의

로 해결하자”가 바로 그것이다.

는 부분이다. 구태여 중국 지도부가 전국

국인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당시 관영언론은 “종교계에서 파룬궁

인의 활동 폭은 갈수록 줄어들었고, 종

종교사업 수준을 전면 제고하자”고 보

시 주석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러

규모의 회의를 개최하고 시 주석을 비롯

2000년 말까지 탄압은 장쩌민의 의도대

등 X교조직에 대한 투쟁을 전개하자”는

교계 인사에 대한 탄압도 종종 발생했

도했다. 다른 면에서는 이 제목을 그대

차례 “전통문화 애호가”라고 밝혀왔으

한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상무위원 6명

로 잘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장쩌민은

내용의 사설과 기사를 자주 게재했다.

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로 다시 사용한 논설위원의 글을 실었

며 “불가(佛家) 문화에 흥미가 있다”는

이 참석하는 ‘소동’을 벌일 이유가 없다.

2001년부터 파룬궁 탄압의 수위를 높이

다. 즉, 기존 종교사업(정책)에 변화가 필

보도도 있었다. 중국 전통문화는 불가

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와 도가(道家), 유가(儒家)와 불가결의

그렇다면 이번 회의는 15년 전 장쩌민

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중국의 기본적 종교정책은 “당의 종

다시 말해, 2001년 장쩌민의 전국 종

교 신앙의 자유정책을 전면 관철하고,

교공작회의는 파룬궁 탄압에 종교계를

이 참석했던 회의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2001년 1월에는 중국중앙텔레비전

법에 따라 종교 분야를 관리하며 독립

끌어들이고, 동시에 종교계의 선교·사회

중국의 기존 종교정책은 15년 전 장

먼저 장쩌민이 참석한 2001년 12월 전국

(CCTV) 고위 간부에게 지시해 베이징

성을 유지한다”이다. 명문상으로는 종교

활동 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었다.

쩌민이 주창한 ‘안정유지를 위한 억압’이

종교공작회의의 배경부터 살펴본다.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파룬궁 수련

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한편, 2016년 시 주석은 전국 종교공

다. 인민일보의 논조에서는 시 주석의 이

관계다.

▶ 2면으로이어집니다


NEWS

597호 2016. 5.16 ~ 5.22 02

>> A FREE CHINA

237,321,497

전 세계 중국인이 중국공산당 조직을 탈퇴하고 있습니다.

>> 중국에 평화로운 변화를 이끌다

대기원시보는 2004년 11월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아홉 가지로 논 평한 사설 ‘9평 공산당’을 발간했다. ‘9평 공산당’은 공산당이라는 외래 병독이 중국을 숙주로 해 어떠한 파괴 메커니즘을 형성해 왔는 지, 그리고 그 치명적인 재난의 양상은 어떠한 것인지를 있는 그대로 분석해 놓은, 하나의 명쾌한 ‘진단서’다. 90여 년에 이르는 중국 공산 당의 역사를 훑어보면 어느 곳에서나 끊임없는 거짓말, 전란(戰亂), 기아, 독재, 학살과 테러로 얼룩져 있다. 중국 공산당은 중국의 전통 신앙과 가치관을 무너뜨렸으며 중국인들이 원래 갖고 있었던 윤리(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제’ 폐지 검토설 국가 위에 군림하는 당내 최고의결기구…개혁 걸림돌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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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왕허(王和), 웨화(嶽華) 기자

월 들어 시진핑(習近平) 정부의 정치 적 행보가 분주하다.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은 최근호에서 중국

고위층이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제 폐지방

GETTY IMAGES

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倫理) 관념과 사회체계를 강제로 해체했다. 이로 인해 사회의 도덕체 계와 생태계의 전면적인 붕괴는 중화민족뿐만 아니라, 인류를 심각

이러한 보도가 흘러나오는 것 자체가 시진핑 정부의

한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 일체 재난은 모두 공산당의 정밀한 획책, 조

정치적 시험으로 해석된다. 정치개혁에 대한 여론의 반

직과 통제 하에서 발생했다.

응을 타전해보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이 저질러온 수많은 악행과 기만을 폭로한 ‘9평 공산당’ 이 발표되자마자 중국 국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곧이어 중국 공산 당 3대 조직(공산당·공산주의청년단·소년선봉대)을 탈퇴하는 ‘탈당

이달 초 중국사회에서는 ‘웨이쩌시(魏則西) 사건’으로 여론이 격분했다. 21세 대학생이 무장경찰병원의 허위

(脫黨)’ 운동이 급속히 퍼져 세계적 열풍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과대광고에 속아 전 재산을 치료비로 내고도 엉터리 치

2억 2천만 이상의 중국인이 인민의 목숨을 앗아간 정권과 결별했다.

료를 받다 숨진 사건이다.

중국인들은 탈당(脫黨)을 통해 고통받고 있는 자신의 나라를 평화적

이 사건에서는 중국 검색시장을 독점한 중국판 구글

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바이두의 광고가 논란이 됐지만, 무장경찰병원에 대해

>> A FREE CHINA

서도 재조망이 이뤄졌다.

2억이 넘는 중국인이 대기원시보가 설립한 탈당사이트를 통해 중국 공산당 3대 조직을 탈퇴하고 있다.

무장경찰병원의 운영에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과 저우융캉(周永康), 쉬차이허우(徐才厚), 궈보슝(郭伯雄) 등 이른바 반개혁파 기득권 부패세력이 직간접적으로

AWARDS 영문판

시진핑 계열 언론에서 민주, 정치구도 개편 등에 대해 자주 보도해 정치개혁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 운데, 중국 고위층이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제 폐지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시진핑, 리커창, 장더장, 위정성, 류윈산, 왕치산, 장가오리.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쩌시 사건의 여파가 이들

2013년 리차드 L. 스테인 어워드 1위 전체 디자인 엑설런스 (Overall Design Excellence) 뉴욕언론협회(New York Press Association) 2013년 존 J. 에반스 어워드 1위(Tie) 광고 엑설런스(Advertising Excellence) 뉴욕언론협회

에 대한 조사 혹은 문제제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전혀 배

은 시진핑 정부 방침에 따라 반부패를 이끈 그의 공로가

제할 수 없다.

인정받게 되는 경우다.

정치개혁에 대한 사회분위기 고조 일부 언론에서는 시 주석의 과거 발언 “야심가와 음

2013년 베스트 광고 캠페인 1위 스시 젠(Sushi Zen) 캠페인 뉴욕언론협회

모가를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를 재이슈화한 것도 관심

2013년 베스트 뉴스/특집 시리즈 2위 존 류(John Liu) 감사원장과 중국 당국과의 관계 뉴욕언론협회 2013년 선거/정치 사설 3위 뉴욕언론협회

2013년 제1면 어워드 로컬(지역) 뉴스 보도 부문: 수퍼스톰 샌디 취재 기사 뉴스우먼스 클럽 오브 뉴욕(Newswomen’s Club of New York)

2012년 저널리즘 엑셀런스 시그마 델타 카이 어워드 (Sigma Delta Chi Award for Excellence in Journalism) 논데드라인 부문(Non-Deadline Reporting) 전문저널리스트협회(Society of Professional Journalists) 2012년 베스트 스페셜 섹션-광고 1위 아시아 위크 뉴욕 스페셜 섹션 뉴욕언론협회

羅宇)는 올해 초 “시진핑은 19차 혹은 20차 당대회에

칠상팔하 규정이 폐지되거나 예외가 적용될 경우 중

서 결정된 후계자에 권력을 승계하는 방식에 따르지 않

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많은 변동이 불가피하다. 중앙정

을 것”이라며 “시진핑은 전복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 대

치국 상무위원회의 연혁에는 중국공산당의 역사가 고스

통령 선거처럼, 선택에 따라 당선되는 방식일 수 있다”

란히 담겨 있다.

고 전망했다.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로 대표되는 현 집단지도체제

을 끄는 대목이다.

2013년 심층 보도 2위 뉴욕 지하철 시스템에 대한 보도 뉴욕언론협회

중국인민군 대장 고 뤄루이칭(羅瑞卿)의 아들 뤄위(

국가 위에 군림하는 당을 제거하는가

여기에 시진핑 계열 언론에서 민주, 정치구도 개편 등

는 덩샤오핑(鄧小平) 시대에 틀이 잡혔다. 후진타오(胡

에 대해 자주 보도해 정치개혁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錦濤) 시대 때는 명목상 후진타오와 원자바오(溫家寶)

시사평론가 란신(藍辛)은 “아주주간은 중국 고위층

고조되고 있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의 과두정치 체제였으나 두 사람의 정책은 기득권 부

소식통과 연계하고 있다”면서 “현 지도부의 일부 인사

아주주간은 지난 5월 5일 자에서 “올해 7월 말에서 8

패세력의 저항으로 거의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다. 당시

가 아주주간을 통해 정치개편의 가능성을 타전하고 있

월 초 열리는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시진핑이 각 방면 주

실권은 상무위원회 내 다수파였던 장쩌민 계파가 좌지

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력의 방해를 제압한다면 강력한 주도 세력을 배치해 가

우지했다.

홍콩 언론들이 중국 고위층과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

을에 열리는 제18회 6중전회와 1년 후의 19차 당대회에

아주주간은 “중앙당교(공산당 이론연구·교육기관)와

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홍콩 봉황망(鳳凰網) 역시 아주

서 중국공산당 체제에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생길 수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중국정치체제 연구회에서 상무위

주간에 대해 “자오쯔양(趙紫陽)의 브레인 우궈광(吳國

있다”고 보도했다.

원제 폐지에 대한 연구에 이미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光)이 아주주간의 배후”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또한 “(시진핑 정부가) 정치국 위원 연령제한

중국 외부매체에서는 “상무위원제가 존속하는 한 권

란신은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중국 최고 권력기관이

을 67세 이하로 규정한 ‘칠상팔하(七上八下)’와 후계자

력투쟁이 끊이질 않을 것”이라며 “폐지는 당 총서기의

라는 사실은 당이 국가 위에 군림하고 있는 현 체제를

선정 폐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고위층에서 중앙정

권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적으로 보여준다. 과거 후진타오-원자바오 정부는 군 과 정치법률조직, 선전(언론)기관을 통치하지 못했다. 그

치국 상무위원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 나 신문은 후속 제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중앙정치국은 최고의결기구로 현재 25명의 위원

OUR STORY

이 있으며 7명의 상무위원으로 상무위원회가 구성돼 사

‘에포크타임스’는

실상 최고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칠상팔하 규정에 따르면 시진핑의 오른팔이자 반부

‘전복성’ 움직임, 끊임없는 소문 지난해부터 시 주석이 체제 전복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정보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중국 외부매체는 “시진핑은 자신의 후계자를 선정하는 19차 당대회를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들은 중국이라는 국가의 지도자였지만 중국의 다른 권 력분야는 당의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점유하고 있기 때 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은 반부패 정책으로 권력 탈환에 성공 했다. 그러나 당이 국가 위에 군림하는 체제에서는 여전

‘대기원시보’의 영문 제호입니다.

패 개혁의 선봉장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상하이의 정치평론가 양루쥔(楊魯軍)는 “중국이 갈림

히 당의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국가원수로서 정당한

서기가 내년 임기만료 후 퇴진해야 한다. 그래서 그동안

길에 서 있다”면서 “내년에 열리는 19차 당대회에서 세

통치를 위해 당 체제를 철폐해야 한다”면서 “현 중국의

기 위해 2000년 미국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35개국에

왕 서기의 퇴진설이 계속 제기돼 왔다.

가지 문제에 부딪힐 것”이라고 예측했다. 낡은 규정을 타

정세변화는 ‘향후 깜짝 놀랄만한 조치가 단행될 수 있

파해 새로운 정치적 방향성을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내

다’고 한 시 주석의 지난해 발언과 맞아떨어지고 있다”

용이었다.

고 지적했다.

우리 매체는 중국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진실하게 전하 서 21개 어종의 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본 한글판은 한국 독자를 위한 중국 정치·경제 전문지

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 지고 있는 상황과, 한중 양국 간의 지정학적 또는 지경

그러나 왕 서기는 칠상팔하 규정의 예외 적용을 받을 수도 있다. 능력에 따라 파격적인 인사가능성을 열어놓

▶ 01면에서 계속

시진핑 종교공작회의, 무엇이 달라졌나

학적 특수성을 고려할 때 중국을 바로 보고 정확히 아 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에포크 타임스는 세 가지 차별성으로 전문성을 담보합

위정성(俞正聲) 상무위원 역시 이번 종교공작회의 강

사업”임을 강조했다.

교사무를 관리한다”고 언급했다.

니다. 검열받지 않은 ‘진실한 뉴스’를 전하고, 복잡다단

연에서 시진핑의 중요 연설과 관련 “종교문제와 종교

반면, 장쩌민은 15년 전 “종교를 믿는 군중은 법률·정

장쩌민의 말뜻은 법을 내세워 반대파를 공격하겠다

확하게 진단하는 것입니다.

사업에 대한 인식이 새로운 높이로 도달했음을 나타

책을 준수해야 한다”, “종교활동은 국익을 우선해야 한

는 의미다. 중심은 반대세력에 대한 공격에 있다. 이후

낸다”고 설명했다. 이는 확실한 정책적 변화가 있을 것

다”고 말했다. 종교인을 사회불안세력으로 보는 시각이

장쩌민 집단은 정치법률위원회를 강화해 정적과 반대

임을 시사한다.

깔려 있었다. 파룬궁에 대한 탄압도 암시했다.

파를 끊임없이 공격함으로써 이를 증명했다.

한 중국의 이슈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중국의 변화를 정 중국을 알아야 하고,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 하는 시대‘중국을 투시하는 창’ 에포크타임스가 함께합니다.

으로 크게 세 가지 변화가 예상된다.

편집인 이경찬

창간일 2003년 3월 27일 등록번호 서울다06384 본지는 신문윤리강령과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구독신청·배달·구독료 관련 문의 02-557-2050 #1 광고문의 02-557-2050 #2 / FAX 02-6280-2050

둘째, 소통 강화 시진핑은 종교사업의 관건이 소통에 있다고 봤다. 장

첫째, 단결과 화합

발행인 홍성혁

예를 들어 중앙정부에 민원을 제기하려는 상방민을

이번 회의를 거친 시진핑 정부의 종교정책은 구체적

쩌민의 통제·억압과는 뚜렷이 대비된다.

체포하고 구금했으며, 지방정부의 강압적 통치에 항의 하는 소수민족이나 시민단체, 민주활동가를 억압했다. 그리고 각 지방 공안청장이 정치법률위원회 서기(수장)

시 주석은 장쩌민과 달리 종교계를 끌어들여 다른 사

시진핑은 회의에서 “종교사업의 성패는 도(導·소통)

를 겸직하도록 해 법원·검찰·경찰을 한 개 기관이 관리

회집단과 투쟁에 이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분

에 있다. 도에 방법이 있고, 도에 힘이 있으며 도에 효과

하는 기형적 권력구조를 탄생시켜 중국의 사법정의를

열을 조장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가 있다”고 역설했다.

크게 후퇴시켰다. 또한 비밀경찰조직인 ‘610판공실’을

시진핑 정부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공식석상에서 단

장쩌민은 과거 연설에서 통제를 강조했다. 그는 “종

한 차례도 파룬궁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이 없었으며,

교사업에 대한 당의 영도, 종교사무에 대한 정부의 관

종교인, 신앙인과 연합해 국가발전을 이루려 한다. 관영

리는 강화만 있을 뿐 약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룬궁 수련자들을 체포·폭행·살해하도록 했다. 그러나 시진핑은 “종교사업 법치화 수준을 제고하려 면, 법률 규범으로 정부는 종교사무행위를 관리하고,

신화통신은 이번 종교공작회의를 보도하며 “시 주석은 종교인과 함께 중화민족의 부흥과 중국몽을 실현할 것

설치해 법 위에 군림시키며 중국의 법제를 무시하고 파

셋째, 의법관리 (依法管理·법에 따른 관 리)

구독료 1년 10만 원 1부 2000원 구독료 입금계좌 농협 706-01-142144 예금주 (주)대기원시보

을 강조했다”고 명시했다. 시 주석은 “종교·신앙 자유정책 실행의 출발점과 지

시 주석과 장쩌민의 발언은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그

기사제보·기사 관련 문의 02-747-9573 / E-Mail editor@epochtimes.co.kr

향점은 종교를 믿는 군중과 믿지 않는 군중을 단결시키

뜻은 완전히 다르다. 놀랍게도 장쩌민 역시 집권 당시

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중앙통전부 사업회

부패척결을 강조했었다. 우스운 일이다.

미국본사 229 West 28th Street, Floor 7, New York, NY 10001, USA 한국법인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32길 36 2층

의를 비롯해 여러 장소에서 “종교사업은 본질상 군중

올해 회의와 15년 전 회의에서는 모두 “법에 따라 종

법률로 종교와 연관되는 각종 사회관계를 조절해야 한 다”, “광범위한 종교 군중의 합법적 이익을 보호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법에 따른 종교사업 관리는 시 주석이 추진 하고 있는 통치이념인 ‘의법치국(依法管理·법에 따른 국 가통치)’과 방향성에서 정확하게 일치한다.


NEWS

에포크타임즈 코리아

03 전경림 기자

션윈예술단 내한 공연이 4월 30일 전주 공연을 시작으로 울산, 수원에서 7회공연을 펼침으로써 한국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감동의 물결을 안겨줬다.

션윈 ‘2016 월드투어’ 수원서 막 내리다 ‘5천년 중화문화’ 되살려 관객들에 희망과 감동 선사

김국환 기자

작업이 생각지도 못한, 그 이상의 감동을 줬습니다. 안

션윈 한국프레스센터 보도

봤으면 후회했을 거 같은 공연이었어요. 생애 최고의

선물이에요.”

윈예술단 내한 공연이 10일 저녁

이 감독은 한국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중국의 5

7시 30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

천년 역사를 짧은 시간에 보여준 점이 인상 깊었다고

‘2016 월드투어’의 막을 내렸다. 4월 30

다”고. 특히 아티스트적인 부분들에서는 많은 영감을

당 대극장 공연을 관객으로 가득채우고 일 전주 공연을 시작으로 11일 간 열정 과 기쁨, 환희가 넘쳐나는 무대를 보여주

었던 션윈예술단 단원들. 그들의 아름다

운 여정이 갈무리 되던 수원에서의 저녁 은 모든 관객들에게 일상을 벗어난 벅찬 감동의 순간이었다.

했다. 아울러 “그런 역사적인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춤 이나 역동적인 동작, 음악으로 보여주니 너무 와 닿았 받았다고 했다. “하늘이 내려준 선물인 거 같아요. 이런 공연 본 적 이 없었기에 많은 생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발단이

10일 저녁 션윈공연을 본 국악인 김영순 씨는 “성악가 들 말이에요. 사람이 어떻게 그런 천상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감탄했다.

됐어요. 저는 공연 자체가 너무 행복합니다. 한국의 뮤 지션들이나 예술가들이 이 공연을 본다면, 최고의 퍼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무용수들의 동작도

펙트한 무대 때문에 감동을 받을 것 같아요. 저희가 더

우리가 표현하기 힘든 동작이었고요. 인간으로서는 상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습니다.”

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동작들이었죠. 나비라고 해야 할

아쉬운 점은 불과 며칠 전 여의도 KBS홀에서 예정 됐던 4회 공연이 중국 대사관의 압력으로 취소됐다는

까요, 학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진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수출용신형연구로실증사

사실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불쾌해 했다.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는 “모든 예술은 기쁨에

“저도 KBS 직원이지만 정말 불쾌한 일이죠. 주위의

업단장 역시 션윈 무용수들의 기량을 보고 깜짝 놀랐

바쳐진다.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보다 더 지고하고

기자들이나 방송관계자들을 통해 한 번 짚고 넘어가

다. 김 단장은 “단순히 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술하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했다. 수천 년 중국문화가 품

야 할 부분인 거 같아요. 일반 대중들이 볼 수 있는 기

는 사람의 내공이 동작들에서 보였다”며 “실력도 좋았

은 이야기와 전설이 무대 위에서 되살아난 션윈 공연

회를 박탈한 거잖아요. KBS가 중국대사관의 그런 위

고, 연출도 잘했다”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문화

은 그 어떤 공연예술 보다도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있

협적인 행동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오히려 굴

가 전반적으로 소개된 공연이라, 중국문화에 대해 한

다. 풍부한 표현력을 지닌 중국 고전무용, 독특하고 참

복했다는 것은 상당히 불쾌하네요.”

눈에 알 수 있었다”며 이런 공연을 더 많이 홍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한 동서양 악기의 오케스트라, 무대와 절묘한 조화

하지만 이 감독은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게끔 많

를 이루는 최첨단 배경 스크린까지 아우른 션윈의 무

은 노력들이 필요할 거 같다”며 “이번 기회가 오히려

고지현 SNPE현 체형교정운동 원장은 션윈 공연을

대는 전 세계 수백만 관객의 찬탄을 자아내고 있기 때

좀 더 나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긍정적

처음 접했을 때 KBS홀 공연과 수원 공연 두 곳에서 2

문이다.

인 메시지를 던졌다.

번을 관람할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KBS공연이 취소되는 바람에 수원 공연만 보러 오게 됐다고 자초

이날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은 이제임 KBS ‘안녕

전경림 기자

하세요’ 및 ‘7080콘서트’ 프로그램 예술총감독의 표정

지종을 설명했다. 이어 “션윈의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작

도 수백만 관객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이 감독은 션

품 하나하나에 가슴이 울렁거리고, 따뜻하고, 포근해지

윈 공연이 “생애 최고의 선물”이라며 한껏 고조된 기

고, 솜사탕처럼 달콤한 향기가 느껴질 때가 있다”면서

쁨을 표현했다.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공연을 보고 스스로 활력이 더 많아졌다고.

“(션윈은) 최고인 것 같아요. 음악적인 부분도 그렇 고, 무용수들의 동작과 무대 전반의 색감들이 정말 최

“공연을 5~6번 몰아서 본 것처럼 잘 봤어요. 보고나

고였습니다. 특히 음악과 그 음악에 맞춘 동선이나 CG

니 앞으로 힘내서 살아야겠다, 파이팅 해야겠다는 생 각이 들었어요. 화려하고, 감동적이고, 인간존중에 대 한 것까지 느낄 수 있었는데, 나도 저 무용수들처럼 힘

김국환 기자

1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한 신준 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파룬궁에 관한 작품을 보 고는 마음이 찡했다”고 말했다.

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끝으로 고 원장은 “아쉬운 점은 션윈을 하기엔 무대 가 작다”면서 “세종문화회관 등 더 큰 무대에서 했으면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중국 전통문화를 봐서 특히, 당나라 때 고전무용을 보니 좋았다”며 션윈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NTDTV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파룬궁에 관한 작품 을 보고는 마음이 찡했다”는 신 이사장은 “기공수련이 고 운동하는 것인데, 그런 걸 못하게 해서 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국악인 김영순 씨는 무대 배경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녀는 “사람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배경이 현실처럼 느껴져 그런 부분이 너무 좋았다”면 션윈공연을 보기 위해 1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은 이제임 KBS ‘안녕하세요’ 및 ‘7080콘서트’ 프로그램 예술총감독(사진 오른쪽)은 관람 후 “안 봤으면 후회 했을 거 같은 공연이었어요. 생애 최고의 선물이에요” 라고 말했다.

서 “중국의 고전무용을 가지고 대작을 만든 것 같다” 고 말했다. 아울러 성악가들과 무용수들의 수준에 대 해 감탄을 연발했다. “성악가들 말이에요. 사람이 어떻게 그런 천상의 목

고지현 SNPE현 체형교정운동 원장은 션윈을 “보고나 니 앞으로 힘내서 살아야겠다, 파이팅 해야겠다는 생각 이 들었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ECONOMY

597호 2016. 5.16 ~ 5.22 04

GETTY IMAGES

셰둥옌(謝東延) 기자

근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 관련 데이터가 예상치를 ‘초과’하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 중국 경제가 바 닥을 치고 다시 회복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 나 해외 금융 거물 소로스부터 중국 내 유명 경제학자 우징롄(吳敬璉)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목소리로 현재의 ‘ 경제 회복’이 다만 필연적으로 발생할 위기를 뒤로 미루고 있는 것에 불과하 다고 경고하고 있다. ▶ 국제 금융 거물’ 소로스는 현 중국 정권이 할 수 있 는 유일한 방안은 정치 개혁이라고 밝혔다.

위기의 중국경제, 국내외 “개혁 요구” 한목소리 이처럼 위기를 뒤로 미루는 것

법과 유사하다. 이러한 부양책으

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신용대출을

이켄 경영대학원 셰톈 교수에 따르

있는 신용대출 증가는 주로 지방

상당히 우려스러운 현상”이라고

은 정말로 위기가 발생했을 때보다

로 한두 해 정도 시간을 벌 수 있

통해 경제를 떠받쳤으나 위기를 막

면 소로스가 관찰했듯 중국이 맞

정부와 국영기업의 신용대출 증가

말했다.

파괴력이 강해지게 되는 결과를 초

을지는 모르나 문제는 더욱 심각해

을 수는 없었고, 이는 결국 2007년

닥뜨린 경제 위기는 확실히 2008

로서, 본래부터 놀라운 수준이었던

래한다. 그렇다면 정말로 위기가 발

질 것이며, 당국이 할 수 있는 일은

과 2008년 사태로 이어졌다.

년 미국 금융위기 직전 상황과 유

지방정부의 지방채 규모를 그야말

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오직 정치 개혁뿐이다”라는 경고성

사하지만, 차이점도 적지 않게 존

로 시한폭탄 수준으로 몰고 갔다.

해야 할까? 전문가들 가운데 대부

발언을 했다.

재한다.

현재 맹렬한 기세로 증가하고 있

미국은 금융위기 당시 양적완화

중국 국가통계국의 4월 11일 발표

는 신용대출은 부동산 거품만 키

정책을 실시했다. 미 달러화는 기

에서 3월분 식품가격 상승률은

울 따름이다.

축통화라는 특성상 글로벌 금융

7.6%였으며 채소가격은 35.8%나 상승했다.

중국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GDP 성장률은 6.7%

하지만 중국 위안화는 기축통화 가 아니다. 중국이 수년간 유지하고 있는 화폐 초과발행은 채무를 일반

중국, 미국식 해결방안 사용 못 해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으로서 전반 적인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분은 중국 경제가 현재 처해 있는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로 2016년 성장률 목표치인 6.5%

우선 미국의 금융위기는 정부가

곤경이 근본적으로 정치체제로부

중국과 미국의 금융위기는 유사해

를 웃돌았다. 중국 당국은 보도자

주택보유율 제고를 위해 국민으로

터 기인한다고 보고 있으며, 문제

보이지만 그 본질은 같지 않으며,

료에서 이를 두고 “경제가 좋은 시

하여금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

중국언론에 따르면 올해 설 연

위기 상황에서 전 세계 자금이 리

를 발본색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더욱이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가

작을 보였다”고 묘사했다.

하도록 유도한 데서 기인했다. 신용

휴 이후로 중국 1선도시 부동산

스크 회피를 위해 미 국채 구입 등

또한, 현재 중국의 경제위기는

정치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입

했던 것처럼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그러나 소로스는 “기껏해야 문

대출을 장려한 후 신용대출상품을

가격은 미친 듯한 기세로 상승했

미국으로 몰리는 현상이 뒷받침될

실물경제에 존재하는 다층적인 문

을 모은다.

갖추고 있지 못하다.

제를 한두 해 정도 늦출 수 있을

다시 포장해서 재판매한 것이 서브

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수 있었다.

제에 기인한다. 경제구조가 왜곡돼

소로스는 “내가 관찰한 바에 따

뿐이다. 그동안 문제는 기하급수

프라임 위기의 원인이었다.

분 ‘전국 70개 중대형 도시 주택판

그 덕분에 미국의 양적완화는

있고, 산업혁신이 부족하며 지적재

소로스 “중국, 미국 타산 지석으로 삼아라”

르면 중국 정부는 현재 대량의 신

적으로 악화될 것”이라면서 “위기

미국 금융위기와 연관된 신용대

매가 추이’만 봐도 70개 도시 가운

미국 내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이

산권이 보호되지 못해 유사제품이

용대출을 통해 경제 침체를 막고

발생하기 전에 현 중국 정권이 할

출은 민간부문의 신용대출로서, 문

데 62개 도시에서 모두 부동산 가

어지지 않았고, 제로 금리 정책이

횡행하고 있다. 인건비·지대 상승에

‘국제 금융 거물’ 소로스는 4월

있는데, 이는 회복 신호가 아니라

수 있는 일은 정치 개혁”이라고 전

제가 발생한 것은 미국 금융부문

격이 상승했다.

유지되던 7년간 자본은 금리 차이

따라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고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망했다.

에 국한됐고 실물경제는 기본적으

셰톈 교수는 “이처럼 팽창하는

에 따라 개도국 신흥시장으로 유입

많은 제조업 부문에서 생산과잉이

로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 과학기술

부동산 거품은 언제라도 꺼질 수

됐는데 중국이 바로 그중 하나였

빚어지고 있다. 게다가 민영기업이

은 여전히 세계를 선도하고 있었으

있다. 현재 대륙에서는 각종 융자

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줄도산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현상

며 제도적 환경에도 문제가 없었다.

플랫폼 및 온라인 금융(P2P) 플랫

보이자 자본은 이익을 실현하고 다

은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 당시와는

반면 중국 정부에서 장려하고

폼의 먹튀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비교도 안 되는 어려운 상황이다.

21일 뉴욕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해 “중국이 지금 하고 있듯

그는 이러한 현상이 2008년 글

채무에 의존해 경제성장을 촉진

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에서 나

하는 방법은 2008년 글로벌 금융

타났던 현상과 유사하다고 지적했

위기 당시 미국이 취하고 있던 방

다. 2005년과 2006년 두 해 동안 미

해외 도피에 바쁜 중국 부유층

셰톈 “중국 거품 심각, 우려스러운 상황”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아

신분증 하나에 100만 달러 ‘펑펑’ GETTY IMAGES

익도 바라지 않고 이익을 현금화해

리어우(李歐) 기자

서 떠날 작정도 아니며 원하는 것

100만 달러 투자 의향이 있습니다. 투자 이 익은 바라지 않고, 신분만 획득하면 됩니다”, “미국에 온 지 이제 막 반년 차로 부동산이 몇 채 있는데 세금 신고를 어떻게 하나요?”

은 오직 합법적인 미국 신분이라 고 말했다. 이 기업가는 회사에 악 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지만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 상담사를 찾았다고 했다.

활발히 이어지는 투자이민 물결

최근 미국 내 변호사, 부동산 중

의 한 재테크 강좌에는 스무살 남

개인, 자산관리 전문가들에게 이런

짓한 중국인 청년이 최신 페라리

최근 적지 않은 수의 미국 변호

문의를 하는 중국인 고객이 몰리

스포츠카를 몰고 와서 참석했다.

사, 금융 자산관리 전문가 및 스타

고 있다. 중국이라는 ‘불안정한 압

강좌가 끝난 후 그는 회계사를 만

트업 투자 전문가들이 투자이민 관

력밥솥’에서 이탈하려는 중국인들

나 세금신고 문제를 상담하는 과

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

의 증가는 시대적인 현상으로 자

정에서 자신의 연 수입이 25만 달

동산 중개인조차 중국인으로부터

리매김했다.

러이며 현재 부동산 몇 채를 보유

주택 구매를 통한 투자이민 과정에

여기에 미세먼지와 유해식품, 유

중이라고 밝혔다. 놀란 미국인 회계

대해 대량으로 문의를 받고 있는

해백신, 위안화 절하, 지도층 내 불

사는 “미국에 온 지 채 반년 만에

실정이다.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안한 정국, 그리고 경제발전 배후에

이렇게 부자가 됐느냐”고 물었다.

파트너를 열성적으로 물색하는 중

숨겨진 위험과 불안 요소까지 더해

얼마 전에는 미국의 한 기업가는

국인도 있는데, 투자 프로젝트 추

져 중국 부유층을 집에 가만히 있

투자이민 상담사에게 자신이 운영

천 혹은 직접 참여를 막론하고 모

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

하는 회사에 100만 달러를 투자하

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려는 중국인 친구가 있는데, 투자이

샌프란시스코 부동산 중개인

“상하이에서 온 고객이 시장 상황을 물은 후 즉석에서 주택 한 채를 구매하더니 다음번에 도 또 한 채를 구매했다. 다음에도 또 나를 통 해 구매하겠다고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중국 부유층 사이에서는 이민과 자금 해외 이전 붐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투자이민 혹은 미국 현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신청 열풍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한 부동산 중개인 은 현재 2, 3건의 부동산 투자 프로

부동산 중개인은 “상하이에서 온

인 투자자들의 식사, 숙박 및 여행

이 여행하면서 부동산을 보러 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의

젝트를 맡아 진행 중이다. 그는 한

고객이 시장 상황을 물은 후 즉석

일정까지 챙기느라 바쁘다”고 말

니기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지적에 따르면 2015년 중국 투자

대형 상업 프로젝트를 통해서 3명

에서 주택 한 채를 구매하더니 다

했다.

고급 벤츠 승용차를 구매, 중국 부

자들의 대(對)미국 상업투자금액

이 그린카드를 얻었고 아직 한 명

음번에도 또 한 채를 구매했다. 다

유층 접대에 사용하고 있다.

은 15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

분이 더 남아 있는데 55만 달러만

음에도 또 나를 통해 구매하겠다

투자하면 된다고 소개하면서 “샌프

고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중국인 전용 VIP 서비스 등장

환경오염과 식품안전 위기, 자산

록했으며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관련 불안과 중국 지도층 내부 불

는 여전히 중국 투자자들이 가장

란시스코에 파트너가 있는데 현재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있는 새크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의 한 부

안정 등의 원인으로 많은 중국인

선호하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기숙사, 호텔 개발 프로젝트

라멘토의 한 중개인은 “중국인 고

동산 업체는 지난 4년간 중국계 중

은 투자라는 형식을 통해 세계 각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인들

가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객이 자주 방문한다’며 이제는 부

개인을 다수 고용, 인근 도시 여러

국으로 진출함으로써 자산 보호를

의 대미 투자금액은 50억 달러를

동산 매매뿐만 아니라 이들 중국

곳에 배치했다. 이 업체는 중국인

꾀하고 있다.

넘어섰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의 한


SOCIETY

에포크타임즈 코리아

05

中 최고급 軍병원서 ‘외주’ 맡긴 환자 사망 논란 군 병원 + ‘푸톈계’ 민영기업 + 바이두 손잡고 환자 기만

군 병원

의료기관 관리

셰둥옌(謝東延) 기자

' 푸톈계 ' 에 최고등급 병원 명예 부여

국에서 한 대학생이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百度)가 추천한 병원에서 엉터리 치료를 받다가 숨진 웨이쩌시(魏則西)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얼마 전 바이러스가 든 가짜 백

료기관 등급으로서는 최고인 3갑

그러나 최근 인터넷 검색이 활

신 사태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

(3등갑등)을 받았으나 병원의 종양

발해지면서 공립병원과 경쟁에서

안감이 높아졌던 만큼 이번 사건

과는 외부 민영의료 기업이 운영하

뒤처지게 된 푸톈계 소속 민영병

에 대한 중국사회의 반향은 더욱

고 있음을 밝혀냈다.

원은 바이두 광고를 통해 사업확

이 기업은 인력 대부분이 푸젠(

장을 꾀했다. 한 현지 언론에 따

지난 4월 12일 시안전자과기대

福建)성 푸톈(莆田)시 출신으로 속

르면 바이두의 광고비는 의료기업

학 대학생 웨이쩌시(21)가 악성종

칭 ‘푸톈계(莆田系)’로 불린다. 소속

이 일반기업보다 10배가량 높으며

양으로 숨졌다. 그는 사망 50여 일

의료진 중 상당수는 1970~1980년

전인 지난 2월 말 중국 온라인에

컸다.

푸톈계

중국 민영병원 2/3 를 관리 , 연 매출 2600 억위안 고 탄식했다.

점했다. 바이두는 현재 중국어 웹 콘텐

바이두에 백억 위안의 광고비 제공

츠 시장에서 독재자로 군림하고

2013년 총 광고수익 260억 위안 중

구글을 그리워하는 중국 네티즌들

대 활동하던 무면허 의사로 자본

120억 위안이 푸톈계 계열 민영병

바이두는 지난 1월 온라인 커뮤

물론, 언론과 기업들도 바이두의

특수성으로 인해, 1999년부터 중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을 글로 남

을 축적한 후 공립병원의 일부 진

원으로부터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

니티서비스 ‘톄바(貼吧)’에서 희귀

눈치를 살피게 됐다. 한 중국 관리

국에서 금지된 수련법(단체) 파룬

겨,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료과목 외주기관을 운영해 온 것

났다. JP모건 역시 바이두 총매출

병 전문 카페를 특정업체 홍보에

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

궁(法輪功) 수련자의 장기를 적출

이 글에서는 바이두에서 추천

으로 알려졌다. 의료수준이 3갑 수

의 10%를 푸톈계 광고에 따른 수

이용하는 방식으로 부당한 이익을

에서 “구글로 검색하던 좋은 시절

해 이식수술용 장기로 공급하

한 무장경찰병원의 치료능력만 믿

준에 미치지 못함을 말할 것도 없

익으로 추산했다.

거둬 논란이 됐다. 이 카페에서는

이 그립다”고 말했다.

는 극악한 범죄의 온상이 돼

고 온 가족이 모은 저축액 20만 위

었다.

웨이쩌시는 숨지기 전 바이두를

군 병원에 60% 매출액 제공

엉터리 치료방법을 소개해 환자들 을 울렸다.

있다. 사이트 운영에 대한 간섭은

시사평론가 저우샤오후이(周曉

왔다. 지하에 수련자들을 강제

輝)는 “웨이쩌시 사건으로 드러난

수용해 놓고 외부로부터 주문

푸톈계에 바이 두 검색 순위 1 위 제공

정보 자원 통제

안(3500만 원)을 치료비로 탕진했

네티즌의 추가적인 조사에 따르

원망했다. 그는 “바이두가 이렇게

으나 나중에 병원의 치료가 외국

면, 군병원은 푸톈계에 외주를 맡

악덕기업인지 몰랐다. 믿지 말았

일각에서는 바이두의 도 넘은

공립병원과 민영기업, 검색엔진의

을 받아 신선한 장기를 공급하

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입증

긴 병원의 대주주였으며, 푸톈계

어야 했다”며 “베이징 무장경찰병

상업화를 우려하며 구글을 그리

부정결탁은 혼탁한 중국 의료서

는 ‘주문형 살인’을 해왔다는 외국

된 엉터리였음을 알게 됐다고 억

는 외주업체 선정의 대가로 군병

원 제2병원의 면역요법 치료를 받

워하고 있다. 구글은 2010년 중국

비스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인권단체의 지적도 제기됐다.

울함을 호소했다.

원과 수익을 5대 5로 나누거나 매

기로 한 것은 바이두 추천 1위였기

당국의 검열협조 요구를 거절했다

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강제 장

저우샤오후이는 “치료를 외부의

를 저버린 행위다. 중국의 의료서

출액의 60%를 상납해 온 것으로

때문이었는데, 알고 보니 의료수준

가 중국 시장에서 쫓겨났으며, 이

기적출과 장기밀매”라고 지적했다.

수준 낮은 기관에 외주 맡긴다는

비스는 노골적인 돈벌이로 전락했

드러났다.

이 아니라 광고비 지출 순위였다”

후 바이두가 중국 검색시장을 독

중국 군병원은 군기관이라는

발상 자체가 의사로서의 직업윤리

다”고 지적했다.

이후 네티즌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이 병원이 중국 의

이민사업 대호황…중개업 성지된 홍콩

재 50만 달러만 있으면 가능한데, 이 정도는 집 한 채

만 이민 중개업체는 여전히 성업 중이며 중국 부유층

정부 자금유출 억제에도 중개업체 활개

은 홍콩을 도약대 삼아 신분과 자산을 해외로 옮기는

지난 1월부터 중국은 자금 해외 반출을 제한하는

량전(梁珍) 기자

만 팔아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인들 사이에 해외 자금이전 및 이민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 데 홍콩이 최고 수혜자로 떠올랐다.

상당히 미국의 교육제도도 매력이다. 자녀들을 미 국에서 교육을 받게 하려는 중국인 가정이 많다. 그러 나 “미국은 세율이 높고 탈세자에 대해서는 세계 어디 까지라도 추징에 나선다는 점에서 발걸음을 주저하 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츄궈웨이는 귀띔했다.

홍콩 정부는 이미 투자이민 허용을 중단한 상태지

각종 조치를 내놨다. 타인의 외화반출 한도를 빌려 외

데 여전히 열중하고 있다. 이민 중개회사 완하오(萬豪)의 츄궈웨이(丘國煒)

환 결제하는 행위를 제한했는데 만일 이를 위반할 경

CEO는 “위안화가 절하되고 자금 반출에 대한 중국

우 곧바로 ‘요주의 명단’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인당 5

정부의 제한이 강화됨에 따라 홍콩을 찾아 이민 절차

만 달러로 제한되는 연간 외환결제 한도로는 이민이

를 밟는 중국 부유층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중국

나 유학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다.

고객의 이민 수속 건수는 전년 대비 20~30%가량 늘

츄궈웨이는 “중국에서 돈을 밖으로 옮길 수 있는

었다”며 “규제와 제한이 심해질수록 사람들은 더 서

경로는 몹시 다양하다”면서 “한 고객은 오래전부터

둘러 이민을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콩에 주민등록이 돼 있었다. 다른 한 고객은 생명 보험을 구매하는 수법으로 자산을 해외로 반출했다.

높아지는 미국 투자이민 문턱

중국인은 돈과 반출수법이 다 있다. 이민수속의 최대

미국 이민국의 발표에 따르면 2015 회계연도 내

난관은 자금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EB-5 투자이민 신규 신청자 수는 사상 최고치인 1만 4373건에 달했으며 이 중 8756건이 심사를 통과했다.

최대 난관은 자금 심사, 실패율 30~40%

회계연도 4분기(7월 1일부터 9월 30일)에만 6575건의

츄궈웨이는 “고객 열 명 중 3~4명은 자금 출처를 증

신규 신청이 접수돼 2013년 연간 신청 건수보다 많

명할 방법이 없다”면서 “회사에 상당한 자금이 있지

았다.

만 이 자금을 어떤 경로로 획득한 것인지 증명할 방법

EB-5 개혁법안은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EB-5 관련 사안이 2016년 9월

이 없거나 혹은 회계장부를 제출할 수 없어 이민을 포 기하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30일로 연기됨을 의미한다. 미국 투자이민에 필요한

자신에게 알맞은 EB-5 프로젝트를 선택하는 것도

투자금액이 올해 말경 80만 달러로 상향조정될 것이

중요하다. 츄궈웨이는 현재 EB-5 투자 프로젝트의 종

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투자 프로젝트 각 단계

류는 무척 다양하지만, 풀타임 일자리를 10개 이상 창

에 대한 미국 이민국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의 관

출해야 한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투자 이

리감독이 보다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막차

익률이 아니라 투자 플랫폼이 안전한지 여부다. 즉 신

에 올라타려는 심리를 부추겼다.

청인이 향후 임시 그린카드를 영구 그린카드로 전환

츄궈웨이는 “150만~500만 호주달러가 소요되는 호

하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 식당이나 슈퍼마켓 등

주 투자이민이나 200만 파운드가 필요한 영국 투자이

일부 직접투자 프로젝트는 리스크가 비교적 크기 때

민보다 미국 투자이민은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다. 현

문에, 영향력 있고 믿을만한 관리자층이 관리하는 프

GETTY IMAGES

로젝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국 부유층이 홍콩 중개업자를 통해 이민 수속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중개업자들은 홍콩의 이민 중 개업체가 믿을 만하고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신뢰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츄궈웨이는 “이민은 고객의 신원과 자산에 관련된 문제다. 고객들은 중국 제도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이 민을 선택한 것인데, 중국 내 이민 중개업체는 서비스

홍콩 정부는 투자이민 허용을 이미 중단했지만 홍콩 을 찾아 이민 절차를 밟는 중국 부유층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입국수속을 마치고 홍콩으로 들어오는 중국인 행렬.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일부러 먼 홍 콩을 찾아와 안전한 업체를 통해 자금반출을 맡기려 한다”고 설명했다.


WORLD

597호 2016. 5.16 ~ 5.22 06

美, 사우디 개입 의혹 ‘9·11테러 보고서’ 공개할까 AFP/GETTY IMAGES

조나단 조우 기자

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캐나다의 무기판매에 대

한 정밀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정부가 테러

리스트와 사우디 정부의 관련 가능성을 포함하는 911 테러 관련 28페이지의 문서를 의회 요청으로 곧 발표 할 예정이다.

테러공격에 의한 미국인 희생자

에 대해 사우디는 만약 상원법안

들이 테러그룹에 자금지원을 한 국

이 통과되면, 경제보복으로 미국채

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하는

권 7500억 달러와 다른 자산들을

미국 상원의 법안에 뒤이어 문서

빼갈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압력을

공개를 하라는 대중적 요청이 있

가해 왔다. 민주당의 두 대권후보는 지금까

었다. 9·11공격에 책임이 있는 19명의

지 28페이지 전문을 공개하라고 요

비행기 납치범 가운데 15명이 사

구해 왔으며, 공화당 선두주자 도

우디 시민이었고 사우디 정부가

날드 트럼프도 같은 요구를 했다.

관련된 책임이 있다는 혐의도 받

미국정부가 그 동안 911테러공격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관련성을 밝힌 문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미국과 사우디의 외교관계가 주요요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 국회의사당 지하 비밀 자료실 에 보존된 자료는 9·11 비행기 납

이번 자료가 발표된다면 미국의

9·11 위원회는 “사우디 정부나

치범들이 미국에 있는 동안 해외지

오랜 동맹국인 사우디와 미국 사이

사우디의 고위관료가 개인적으로

원과 관련된 자료로 합동 의회조

에 긴장관계가 도래할 수도 있다.

조직에 자금을 제공한 증거는 없

사에서 제출한 정보를 담고 있다.

아왔다.

로 했느냐? 지원을 받았느냐? 하

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것은 미

테러리스트 활동에 관여했다는 혐

입증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우리

는 점이었다. “

국과 사우디의 외교관계가 주요 요

의를 두자, 2003년 5월 미국 입국

가 이 일의 진상을 밝혀야 하는 이

인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거부되었다. 팀 로머는 사우디

유이기도 하다” 고 말했다.

9·11위원회와 합동의회조사단

그레이엄은 4월 24일 NBC의 ‘미

의 멤버였으며 기밀문건을 세 번

팀 로머는 공중납치범 2명이 남

의 첩자 혐의를 받았고, 비행기 납

캘리포니아 하원 의원으로 하원

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당한 사우

양당 조사위원들의 합동의장이

트더프레스(Meet the Press)’ 프로

이나 읽었던 팀 로머는 이 28페이

부 캘리포니아에 도착한 후 주거

치범을 도운 혐의도 받았던 오마르

정보위원회 민주당 대표인 아담 쉬

디 정부 후원의 자선자금이 알카에

었던 전 플로리다 상원의원 밥 그

에 나와, “나는 그 결정이 미국민

지 문서를 ‘예비 경찰조서’로 묘사

지를 찾는 것과 이동을 도왔던 것

알바유미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

프는 “이 서류를 읽었으며, 서류내

다 자금으로 전환되었을 가능성을

레이엄과 다른 의원들은 국가정보

을 존중하는 일이고 그것이 실현되

했다.

으로 추정되는 로스앤젤래스 사우

했다.

용에 대한 억측을 잠재우기 위해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여기에는

기구의 책임자 제임스 클래퍼가 분

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9·11에 대

이 문건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디 영사관의 직원이었던 파하드 알

팀 로머는 “우리는 사우디 정부

서류를 기밀해제 시킬 것을 원하

사우디 정부 관료들의 참여도 배제

류한 자료들을 검토했다고 하면서

해 가장 중요하면서도 답변이 나오

명령으로 정보원과 수사방법이 누

투마이리의 역할에 대한 의문도 여

가 9.11 사태에 깊이 관여했다는 사

지만 서류공개가 이 문제에 대한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가 사우디에 혐의를 두고 있다

지 않은 부분이 이 19명의 사람들

출될 수 있다며 발표되지 않은 838

전히 남는다고 했다.

실을 밝혀내지는 못했다”면서 그

논쟁을 잠재우지는 못할 것”이라

고 밝혔다.

이 이토록 복잡한 계획을 단독으

페이지의 보고서와는 별개의 것이

러나 “사우디의 결백을 명백하게

고 말했다.

보고서를 발표하려는 미국 당국

알투마이리는 주 당국이 자신이

AFP/GETTY IMAGES

조지 왕자와 샬롯 공주의 평범한 복장 ‘화제’

잭 필립스 기자

국 왕실은 최근 조지 왕자와 샬롯 공주의 새로운 사진을 다수 공개했

다. 이에 대해 영국 언론들은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인 케이트 미들턴이

두 쌍둥이의 옷을 똑같이 입히고 있다면서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모았다.

국제구호단체들은 민간인 사상자 수를 늘리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리아 전쟁지역의 의료시설 폭격을 중단하라고 호소한다.

국제 구호기구 “제발 병원을 폭파시키지 말라”

페트러 스밥 기자

계에서 가장 선두에서 일하고 있는 구호 기구들 중 몇몇이 전쟁 지역에서 병원, 의료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시리아의 알 레포에 위치한 한 병원이 지난 4월

자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 2,400건 에 달했다.

샬롯 공주는 여왕의 탄생일에 M&H 드레스

것이지만 자신의 아이들에게 부담이 가해지지 않

를 착용했으며, 조지 왕자는 피나 에헤리케(Fina

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거의 패션을 포

Ejerique)의 니트웨어를 입고 있었다. 영국 매체 메

기한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일온라인(Mail Online)은 샬롯 공주 또한 6세 초

“예를 들어, 이들은 구찌 또는 디올의 최신 디

상화에서 조지 왕자와 같은 브랜드의 비슷한 스

자이너 아동복을 입지 않는다. 크게 눈에 띄지 않

타일의 옷을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으며 무해한 옷, 가능하다면 아이들이 입은 브랜

크리스마스 카드에 쓰였다.

드에 대해서는 무관하면서 아이들 자체와 그 미

4월 28일 존 케리 미 국방부 장

는 캐나다가 지원하는 병원이 폭

전문가들은 메일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

관은 미국 정부는 여전히 이 사건

격을 당했지만, 이미 대피를 마친

들이 입은 옷을 보면 두 아이에 대해 큰 이목이

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는 중이

상태였기 때문에 그 어떤 피해도

쏠리지 않길 바라는 왕세자비가 직접 고른 것일

지만, 알려진 의료 시설을 대상으

없었다. 로이터 통신사는 5월 3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로 한 의도적인 공격으로 보이며

에 알레포의 또 다른 병원이 반란

브랜드 전문가인 할리 피콕은 미들턴이 자신의

맞으면서 적절하게 유행을 타지 않는 옷을 필요

아사드 정권이 비슷한 시설과 긴급

군 전투원들로 인해 공격을 받았

경험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위한 옷을 고르고 있

로 한다. 이는 왕족 외에는 그 어떤 아이도 고민

구조원들을 공격했던 끔찍한 기록

다고 전했다.

다면서 “샬롯 공주에게 비슷한 옷을 골라 입히려

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들과도 일치한다고 전했다.

그 사이, 국경없는 의사회는 미

는 선택은 의도적인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

로이터 통신은 한 시리아 군 관

군의 조사가 그 어떤 형사 고발로

다. 또, “그녀는 특정 디자이너를 지지하는 것처

리가 아사드 정부군이 병원을 공

이어지지 않자 버락 오바마 미 대

럼 쇼핑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것보다 아이들에

27일 폭격을 당해 6명의 의료진을

4월 27일에 있었던 알레포의 알

격했다는 사실을 부인했으며, 러

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 북부 지역

게 평범한 옷을 입힘으로써 그녀의 가족들이 평

포함한 50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

쿠드스(Al Quds) 병원 공격은 엄청

시아 또한 자국의 항공기들이 병

에 가해진 미국의 공격에 대한 독

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이후 더욱 그 목소리가 높아지고

난 수의 사상자 뿐만 아니라 최대

원을 공격했음을 부인했다고 보

립적인 조사를 허가해줄 것을 요

같다”고 설명했다.

있다고 전했다.

한의 민간인 사상자를 내기 위한

도했다.

청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 프(UNICEF)는 합동 언론 발표에

목적을 띄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 기 때문에 분노를 일으켰다.

본 시설은 국경없는 의사회와 적십자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4월 29일 미 중부군 사령관인 조셉 보텔은 지난 가을 아프가니

여해야 하는 공적 행사가 많다. 따라서 그 목적에

BRITISH MONARCHY/FACEBOOK

품이다.

적십자 시리아 대표부의 책임

스탄의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에서

피콕은 “공작부인은 패션에 대한 자신의 영향

시설에 가해지는 공격의 심각한 빈

영 담당자인 파블로 마르코 블랑

자인 마리앤 개서는 “(적십자) 지

있었던 돌발적인 미국 무장헬기의

력에 대해 매우 조심하는 편이다”라며 “우리가 디

도수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코는 PBS와의 인터뷰에서 오후 10

원 알쿠드스 병원에 발생한 이번

폭격이 고의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털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

밝혔다.

시에 병원 근처에서 두 개의 통폭

공격은 처음으로 의료 구조 서비

전쟁 범죄가 아니라고 말했다. 지

하고 있는 그녀는 자신이 무언가를 착용한 뒤 곧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월 3일

탄(barrel bomb)이 터졌으며, 그로

스가 공격당한 사건은 아니다”라

상 부대는 병원으로부터 약 400미

바로 매진이 되는 경험을 다수 겪은 뒤 이 같은 방

전쟁 지역에서 병원, 환자, 민간인

인해 사상자들이 밀려들어왔다고

고 밝혔다. 뒤이어 “우리는 민간인

터 떨어진 지역에 공습을 요청했

법을 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을 대상으로 하는 향후 공격을 중

말했다. 뒤이어 입구와 응급실에

이 피해를 면할 수 있도록 해달라

지만 무장헬기가 병원을 목표물로

단시키기 위해 결의안 채택 투표를

세 번째 폭탄이 떨어졌다.

고 외치고 있다. 병원을 공격하지

잘못 설정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그로 인해 미들턴은 자신의 영향력을 현명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영국 또는

블랑코는 “우리는 (폭탄을) 확

않으며 광범위한 파괴를 야기하는

보텔은 이 우발적인 공격이 장

지역 디자이너들을 선택하고, 적절한 가격의 옷

국경없는 의사회는 지난해에 매

인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모든

무기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말이

치 고장으로 인한 인적 과오의 조

을 고르며 이를 아이들에게도 적용하고 있다”고

주 한 개의 의료 시설이 폭격을 당

요소들이 이번 공격이 민간 사망

다. 그러지 않는다면 알레포는 인

합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

말했다.

했다고 전했다. 적십자의 발표 내

자의 수를 최대치로 야기하기 위

류 재앙의 끝까지 치닫게 될 것이

혔다. 군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16

또한 아동 스타일 전문가인 수잔 피터스는 “스

용에 의하면 2014년 12월까지 총 3

해 꾸며진 것임을 보여주고 있었

다”라고 덧붙였다.

명을 처벌했으나, 그 누구도 형사

타일 아이콘인 왕세손비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일

년 동안 의료 인력, 시설, 수송기, 환

다”고 밝혔다.

처벌을 받지 않았다.

또 “이 아이들은 공인이며 어린 나이임에도 참

러 사이이며 모두 스페인 디자이너인 M&H의 제

국경없는 의사회 중동 지역 운

그로부터 이틀 뒤인 4월 29일에

고 했다.

샬롯 공주의 드레스들은 한 벌에 30에서 40달

서 “우리는 시리아의 보건 인력과

진행했다.

소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옷을 입히고 있다”

KENSINGTONROYAL/INSTAGRAM


BUSINESS

에포크타임즈 코리아

07

애플의 저조와 투자자들의 기업 가치 왜곡 AFP/GETTY IMAGES

것이며, 기업들은 여전히 PC를 팔 데이비드 글랜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소프트웨어 프랙티스 센터 이사)

플이 지난 13년 만에 처음으로 수익에서 첫 하락을 기록했다. 시장과 미디어는 앞으 로 애플의 주가가 8%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는 반 응을 보였다.

아 수익을 올릴 것이며, 애플을 포 함한 몇몇 회사들은 컴퓨터 판매 대수가 늘어날 것이다. 기업과 가정에서 컴퓨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아주 놀랄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컴퓨터가 사람들이 해주기 를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디자인이 많이 바뀌고 있지도 않 기 때문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아이폰의 판

인 목적은 자신의 수입 확대를 가

아이폰7이 아이폰6S와 많이 다

매고 하락은 더 나쁜 상황이 다가

속하기 위한 독점기업이 되는 것

를 것 같지도 않다. 또한 새로 나오

올 신호이며, 특히 지속적으로 성

이다. 회사가 플랫폼을 가지게 되

는 애플워치가 많은 새 고객들이

장하는 애플의 능력이 한계에 다

면, 실제로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

사게 되었던 첫 번째 버전에서 크

다랐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지는 것들, 운전자가 일하는 조건

게 달라질 것 같지도 않다.

그러나 이러한 판매 하락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분기 100억 달 러의 이익을 냈고 5,120억 대의 아 이폰을 팔았다.

들과 고객들이 얻는 서비스는 중 요도가 밀린다.“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워치였 던 애플워치 판매고가 이미 1200

애플이 향후 큰 제품을 창출하 는 능력이 부족할 수 있으며, 이전

만대 가량 되기에 이는 실제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미국 주식시장은 벤처자본가

제품과 완전히 다른 아이폰 버전

애플워치가 이익을 내는데 책

들과 결탁해 있어 성장에 강박

이 생산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

임이 있는 애플의 비즈니스 파트

증을 가지고 있다. 미국 미디어학

려 섞인 반응들도 늘어나고 있다.

로서는,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문

자 더글러스 러쉬코프는 최근 자

모바일 폰이 이전과 확연히 달

신의 저서 ‘구글버스에 바윗돌을

라지기는 어렵다. 이건 애플만 가

이것은 물론 투자자에게 충분

던지다(Throwing Rocks at the

지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삼성을

치는 않다. 애플이 다른 회사를

Google Bus)’에서 이러한 점을 지

포함 모든 다른 제조사들이 이제

사거나 현존 자회사를 강화하거

전기차 회사를 세울 수 있는 유일

한 가치라는 관점에서 보면, 회사

이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

위터 지분이나 비트코인을 사고

적했다.

는 이전 버전과 약간만 다른 새로

나 새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 방법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가

의 진정한 가치를 왜곡하는 경우

나 투자자들은 트위터의 가치를

파는 사람들의 지속되는 믿음에

운 폰 버전을 생산하고 있다.

데 그들의 현금자산 1640억 달러

정할 때, 테슬라는 현재 350억 달

가 많다.

10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

서 가치가 산생된다.

를 사용하라는 요청이 늘어날 수

러 가치 밖에 안 된다.

그는 기업이 사회에 주는 가치 에 대해 다른 모든 고려보다 오직

PC와 마찬가지로 폰 판매는

회사의 성장만을 우선시 하는 ‘성

쇠퇴하고 있다. 올해 PC 판매는

장 함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9.6%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2 억 4000만대 가량의 PC가 팔릴

“이런 방식으로 우버의 전반적

제가 된다. 애플은 수익에서 13년 만에 첫 하락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애플의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위터 같은 기업은 본질적 가

결국, 회사의 진짜 가치는 그 회

하고 있다.

투자자와 벤처자본가들이 회사

치가 아주 적어야 한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을 평가하는 방식과

사가 고객과 사회에 어떤 가치를

예를 들어 애플이 자동차 회사

를 평가하는 방식은 재정적 건강

과거 10년 동안 이익을 내지 못했

트위터가 평가받는 방식과는 차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주가

를 사는 것이 파트너사를 만들어

성이라는 관점과 전반 사회에 대

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익을 많

이가 거의 없다. 두 경우 모두 트

와는 상관이 적다는 것이다.

있다.

AFP/GETTY IMAGES

美 그릭요거트 초바니, 직원에 회사 지분 10% 배분 거트 시장의 틈새를 노렸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울루카야는

페트르 슈바브 기자

릭요거트 브랜드 초바니(Chobani)의 함디 울루카야 회 장이 직원들에게 수십억 달러가 되는 회사 자산의 10% 를 지분으로 준다고 발표했다. 초바니 초창기부터 직원이었던 테리 에 드먼즈는 4월 26일 이같이 발표 후, NBC와 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자신의 사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설명 했다. 그는 아무런 경영교육을 받지 않았지 만 자신이 요거트 치즈 생산자 집안에서 자 란 점을 경험으로 활용했다. 그가 미국에 왔을 때, 자신의 눈에 차는 요거트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 뉴욕주 북부

로는 신규직원들은 덜 받고 장기근속자는

에 위치한 크라프트 식품공장이 매물로 나

더 받는다.

와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울루카야는 중소기

지분은 회사가 상장되거나 팔렸을 때의

업청에서 대출받아 이 공장을 샀다.

그녀는 “회사가 소규모로 시작해서, 모두

가치를 나타낸다. 회사가 앞으로 이런 방향

2011년 초바니는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

가 정말 열심히 일했다”면서 현재의 회사모

으로 나아갈 계획은 없지만 울루카야가 직

는 요거트 브랜드가 되었다. 요즈음 다농

습을 자랑스러워했다. 또, “내 자신이 회사

원들에게 쓴 편지에는 “(지분은) 선물이 아

(Dannon)과 요플레(Yoplait)같은 회사들이

소유자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아직 해본 적

니다. 목표와 책임을 함께하자는 상호 약속

최대 공급자인 초바니의 자리를 빼앗기 위

이 없었다”면서 “그런데 이처럼 회사에서

의 의미다”라고 밝혔다.

해 그릭요거트 라인을 개발했다.

터키계 이민자인 울루카야는 뉴욕주 사

울루카야가 2013년 뉴욕매거진에 사업

우스 에드메스톤에서 5명의 직원으로 2005

프로필을 밝힌 바에 따르면, 시작 당시 자

이 회사는 약 2000명에 가까운 풀타임

년 여름에 초바니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 이

사 제품을 특별한 푸드 섹션이 아닌 평범한

근로자들이 회사 근속 연수에 따라 지분을

름은 터키어로 ‘양치기’를 의미한다. 당시 상

슈퍼마켓의 유제품 코너로 밀어 넣었다. 그

받았다. 상장회사가 아니지만, 뉴욕타임즈

점에서 만날 수 있는 다른 그릭요거트 브

릭요거트가 틈새 상품이 되기를 바라지 않

에 따르면 회사가치가 50억 달러이다.

랜드는 그리스 아테네에 본사를 둔 페이지

았기 때문이다.

큰 지분을 받는 것이 내 인생에 어떤 영향 을 줄지 모르겠다”고 언론 매체에 밝혔다.

이런 평가에 따르면 각 직원들이 평균 2 만5000달러 가치의 지분을 받게 된다. 실제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해 이 상품을 개

(Fage) 뿐이었다. 그는 2년간 제품에 공을 들이며 그릭요

발했다. 요거트는 특별한 아이템이어서는 안 된다. 보통의 식품이어야 한다” 울루쿨라 가 뉴욕매거진에 밝힌 내용이다.

AFP/GETTY IMAGES

초바니는 그릭요거트를 널리 퍼트린 브 랜드지만, (최근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는 요거트 시장의 반 이상을 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기들이 그리스적이라는 것을 두드러지게 강조하려고 하지 않았다.

전 세계서 아동 노린 性관광 기승… 한‐중‐일도 ‘가해자’

이 연루된 사건에 중국 경찰이 관여한 적이 없고, 그

김정도 기자

건 주변 국가들도 마찬가지"라며 서방 국가의 사법

광객들의 아동 성 착취가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는 보고서가 나왔다.

기관들과 비교하면 주변국 정부와의 협력이 제대로

보고서는 "20년 전에는 국제적인 아동 성 착취 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럽은 한때 소아성애자들의 근원지로 알려졌지 만, 아동 보호법이 없는 중부 유럽과 동유럽 일부 국 가들은 오히려 아동 성 관광의 목적지가 됐다고 보 고서는 전했다.

울루카야는 회사 홍보 동영상에서 2005

해자의 출신과 목적지를 보여주는 국제 지도를 그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같은 분쟁 지역에서는 여성

년 시작했을 때, 자신의 의도는 “진짜 좋고

릴 수 있었지만, 현재는 그 구분이 흐릿해졌다"고 밝

의 낮은 지위와 '임시 결혼' 같은 전통이 아동 성 착취

단순한 요거트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밝히

혔다.

의 요인으로 꼽혔고, 사법 체계가 취약한 남아시아

면서 레서피를 완성하는데만 18개월이 걸 렸다고 했다. 오늘날, 이 회사는 그릭요거트 시장의

도러시 로즈가 ECPAT 사무총장은 "20년 동안의 근절 노력에도 여행과 관광에서 성 착취는 그 노력 이 무색하게 전 세계에 걸쳐 증가했다"고 말했다.

39%를 점하고 있으며, 이 분야 최고의 브랜

가해자는 '돈 많은 중년의 서구 백인'만이 아니라

드이다. 최근의 캠페인을 통해, 초바니는 건

모든 계층을 망라했고, 자신을 소아성애자로 인식하

강한 식습관을 원하는 많은 미국인들을 겨

는 사람들도 아니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나 남미의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현지인과 외국인 관 광객의 아동 성 착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아동 성 착취가 확산한 요인으로 값싼 여행과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신기술을 꼽았다. 로즈가 사무총장은 "가해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세계 최대의 아동 성 관광지로 꼽히는 동남아시

있는 한 가지 공통점은 체포, 기소되거나 처벌받는

“우리는 한 발은 정확하게 그릭요거트

아 지역에서 서구 백인 소아성애자들은 여전히 문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상습범

시장에 두고, 다른 한 발은 좀 더 야심적으

지만 정부 간 협력으로 처벌이 강화되고 있다. 오히

들은 관련법과 처벌이 가장 취약한 나라를 목표로

로 라이프스타일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초

려 현지인이나 주변 지역인 일본과 중국, 한국 관광

삼는다"고 말했다.

바니의 마케팅 및 브랜드관리 책임자인 피

객에 의한 피해 아동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터 맥귀네스가 뉴욕타임스에 밝혔다.

고 보고서는 밝혔다.

냥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미국서 가장 많이 팔리는 그릭요거트 브랜드 초바니(Chobani)의 함디 울루카야 회장은 지난 달 회사 자산의 10%를 직원들에게 준다고 발표했다.

아동 성 착취 반대 단체 'ECPAT'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관광객의 아동에 대한 성 착취가 전 세계에서 증 가하고 있다며 "모든 지역, 모든 나라에서 예외가 없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참여한 아동 보호 기관 관계자는 "중국인

그는 유죄 판결이 적은 상황에서 이런 범죄를 막 고 어린이를 보호하려면 더 많은 집단행동이 필요하 다고 덧붙였다.


HEALTH

597호 2016. 5.16 ~ 5.22 08

GETTY IMAGES

정직함이 당신의 건강을 개선시킨다 거

조셉 메콜라 기자

짓말 조사 전문가인 로버트 펠드먼은 보통 사람들은 하루에 약 11번씩 거짓말을 하며, 10분 길이의 대화에서는 적어도 두 번의 부정직함 에 빠진다고 밝혔다.

▶ 부정직함은 개인의 좋은 평판에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2013 년 취임 하루 전날 오바마 미 대통령이 성경책에 손을 얻고 맹세를 하 고 있는 모습.

이 널리 알려진 부정직함이 개 인의 좋은 평판에 타격을 줄 뿐만

실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다음과

먼저 어떤 것이 거짓말인지를 확

느끼고 상처받는 것을 피하기 위

에서, 도덕규범에 대한 인지는 이

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할 필요가 있다. 사이콜로지투

하여 경계 태세를 갖추는 상황에

들이 부정행위를 멈추도록 만들었

알버타 대학교가 발표한 또 다

데이(Psychology Today)에 소개

서 발생하는 거짓말의 한 형태다.

다. 연구진이 시험 전에 학교의 도

른 연구에서는 모르는 사람보다

된 거짓말의 다섯 가지 예를 소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자신의

덕규범을 인지시키는 등의 행위를

진실함은 사람에게서 찾아볼

직장 동료에게 좀 더 쉽게 거짓말

한다.

감정을 경시하거나 흥미가 없거나

통해 시험과 연결하여 학생들에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특징 중 하

을 하는 것이 밝혀졌으며, 이는 특

관련이 없는 척 하는 행동을 동반

게 이를 다시 상기시켜주자 부정

하곤 한다.

행위가 일어나지 않는 결과로 이

같은 지시를 받았다.

아니라 건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5주동안 매일 당신은 큰 문제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들 뿐만 아니라 왜 늦었는지와 같

발표됐다.

은 사소한 것까지 정직하고, 진실

더불어 단순히 진실을 말하는

향적인 사람보다 더욱 자주 거짓

레스를 야기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며, 진정하게 말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왜 거짓말을 많이 할까?

· 응답의 조작: 배우자와의 사이

법을 배움으로써 인후염, 감기, 두

자신의 언사가 심각하게 받아

나로 보도되곤 한다. 그러나 대부

히 자신의 가치나 자존감을 보호

통의 발생을 줄일 수 있게 해줄 수

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농담

분의 사람들은 작은 ‘하얀’ 거짓말

하려는 경우에 더욱 자주 발생한

에 있었던 언쟁을 친구에게 설명

도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을 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항상 자

에서부터 좀 더 심각한 악의적 요

다고 알려졌다. 알버타 대학교의

한다고 가정해보자. 자신의 관점에

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물론

소에 이르기까지 매일 거짓말을

제니퍼 아르고는 다음과 같이 설

서만 이야기를 하거나 자신이 실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한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

명했다.

로 행동한 방식을 바꾸어 자신에

말할 때는 언제나 진실만을 말해

유는 다양하다.

건강에 대한 정직의 힘 지그문드 프로이트의 1904 년 저서인 ‘정신분석의 기본

야만 한다.”

· 소문 또는 비밀스러운 의사소

어졌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성경에 대

통: 만약 누군가의 뒤에서 험담을

고 맹세하도록 했을 때도 똑같은

한다면, 어느 지점에서 결국 거짓

결과가 나타났다. 집단 내에서 자

“… 사람들은 누군가를 속이기

게 이로운 쪽으로 보이도록 함으

말이 따라오게 된다. 종종 소문의

신이 무신론자라고 밝힌 이들까지

펠드먼의 연구는 사람들이 거

로 결정했을 때 단기적인 요소에

로써 사실을 가린다면, 그 또한 거

중심에 있는 사람에게 그 내용을

도 포함하여 그 누구도 부정행위 를 저지르지 않았다.

규칙(Fundamental Rule of

연구가 끝날 때쯤, 두 집단 사이

의 하나의 반사 작용으로써 거짓

만 집중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짓말이 된다. 결론적으로 친구의

부인하는 경우가 그렇다. 차후 숨

Psychoanalysis)’에서는 치료

에서 두드러진 건강적 차이가 보였

말을 하며 대부분이 자신이 거짓

지금 당장은 자아상과 스스로의

반응을 변화시키거나 지배함으로

겨야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아도

아니타 켈리 박사의 연구는 진

를 위해서는 환자들에게서 완

다. 진실 집단의 참가자들은 통제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

가치를 보호할 수 있겠지만, 이후

써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들으려

되는 열린, 정직한 대화에만 참여

실함이 실제로 건강적 이점을 보

벽한 정직이 필요하다고 나와

집단과 비교하여 평균 7가지가 적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속임을 당한 사람이 이를 알게 될

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하고 있음을 밝혀냈으며, 그녀

있다.

은 증상을 보였다. 여기에는 인후

한 연구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염, 두통, 구역질감, 정신적 긴장 상

녹음된 대화에서 사실만을 이야

태 등이 포함됐다.

기했다고 말하지만, 영상을 다시

어쩌면 그는 무언가 알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경우 장기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로 중요하거나 관련 있는 상세 내

심리학회(American

두 연구 담당자 중 하나이자 심

재생해 보면 60퍼센트가 정직하

Psychological Association)

리학 교수인 아니타 켈리 박사 또

지 않았으며, 스스로가 정확하지

실제로는 거짓말인 ‘진실 의 다섯 가지 형태’

의 2014년 전국 대회에서 발

한 이러한 지시사항을 이행했는

않은 사실을 말하는 것을 보면서

부정적인 생각은 어떤 종류이

표된 연구가 이를 뒷받침하기

데, 보통은 매 겨울마다 다섯 번에

진심으로 놀라워했다는 사실이

든 상관없이 개인의 건강과 정신

때문이다.

서 일곱 번 정도 감기를 앓지만 현

나타났다.

적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

미국

노트르담대학교의 두 전문가 들이 ‘진실성의 과학(Science of

재까지 단 한번도 앓지 않았다고 밝혔다.

· 생략을 통한 거짓말: 의도적으

는 처음에는 천천히 시작하라고

진실함을 통해 건강을 보호하자

조언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 때문에, 가볍게 자신이 한 말

용을 빼놓는 것은 거짓말의 한 형

진실함은 실제로 최고의 규칙이

태로써 상호 신뢰 또는 진실된 소

다. 스스로의 건강과 웰빙에 변화

그녀는 “진실해지는 것은 하나

통을 돕지 않는다.

를 가져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5

의 과정이며 연습을 통해 이를 수

주 동안 진실만을 말하는 도전을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녀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 과장: 이력서에서 자신을 미

을 정정하면 되는 것이다.

펠드먼은 남성들은 스스로가

기 때문에, 거짓말도 이와 같은 영

화시키거나, 능력을 부풀려 말하

만약 거짓말이 버릇으로 굳어

“진실함은 자신의 주위에 있는

더욱 나은 모습으로 보여지도록

향력을 가지는 것은 그리 놀라운

거나, 이야기를 할 때 사건을 과장

간다고 느껴진다면 ‘진실함은 최

좋은 사람들과 더욱 가까워지게

일이 아니다.

하는 것은 모두 결론적으로는 당

고의 규칙이다’를 자신의 새로운

하며, 비관론자들을 밀어내고, 세

신을 신용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

도덕규범으로 삼아 눈에 띄는 곳

상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한

드는 거짓말의 예다.

에 둠으로써 이를 깨뜨릴 수 있을

다. 이를 경험할 수 있을 정도가 되

것이다.

면, 당신도 엄청난 건강적 이점을

Hones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

최근 수면 시간이 감소했음에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행한 이 연구는 5주의 기간 동안

도 말이다. 포브스스 잡지에 따르

여성들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낫

하지만 거짓말의 경우 많은 사

72명의 성인을 관찰했다. 참가자들

면, 어쩌면 거짓말 하는 것 자체가

게 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고

람들이 이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은 통제 집단과 사실만을 말해야

우리의 면역 체계에 장애를 야기

밝혔다.

않음에도 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자

하는 진실 집단으로 나뉘었다. 진

하는 꾸준한 수치의 심리적 스트

또한 외향성의 사람이 보통 내

신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 자기보호: 이는 취약함을 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항목

이온해수 김

원초 김

감칠맛 아미노산

159.5

137.5

단맛 아미노산

373.0

296.0

쓴맛 아미노산

5.5

11.0

합계

538.0

444.5

항목

단백질 함량(%)

수분보정 단백질 함량(%)

이온해수 김

41.04

46.64

원초 김

38.79

43.07


HEALTH

에포크타임즈 코리아

09

건강한 노년을 위한 4가지 비결 ISTOCK

린 제피(미국 침술연구가)

의 이웃 마리는 좀처럼 집에 있지 않는다. 여러 개의 자원봉사 일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느라 낮 시간을 주로 밖에서 보낸다. 금요일 밤에는 데이트를 하고, 주로 남자친구와 저녁약 속이 있다. 주말에는 가족들이 방문해서 시

사람이 물려받은 유전적 형성 이

간을 보내고, 여름에는 호숫가 오

면에, 어떻게 사는가도 역시 유전

두막에서 지낸다. 내가 그녀를 좀

인자의 발현(유전자가 세포들과 어

처럼 보기 힘든 것은 당연하다. 그

떻게 연결되는가)에 영향을 준다는

녀는 늘 바쁘다. 주목할 점은 그녀

단순한 의미이다.

가 88세라는 사실이다.

중의학에서, 사람 몸의 구성은 ‘

마리는 그렇게 나이 들고 싶은

정수’라고 부르는 어떤 것에 의해

내 롤 모델이다. 그녀는 활동적이

형성된다. 그것은 성장과 생식, 노

고, 열성적이고, 비교적 건강하다.

화 등 전반적인 건강을 결정한다.

그러나 무슨 연유로 어떤 사람들

사람은 조상으로부터 그 정수를

은 건강하고 활기차게 나이 드는

물려받아서, 신체구성(유전자처럼)

반면, 어떤 사람들은 훨씬 빨리 쇠

을 준비한다. 나이가 들면서, 원래

퇴하는가? 이것이 수수께끼이다.

의 정수는 서서히 감소되고 절대로

확실히 유전자와 생활방식이 큰 역할을 한다. 그렇기는 해도, 예외

좋은 유전자를 타고 나지도 않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인 적이 전혀 없이도 100살 넘도록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무엇이 원인일까?

대체될 수 없다. 그것이 전부 사용 되었을 때, 사람은 죽는다.

적으로 좋지 않은 유전적 영향을

하지만, 타고난 것을 증대시키고

받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

보존할 수 있는 두 번째 종류의 정

에 주의를 기울인 적이 전혀 없이

수가 있다. 건강하게 살고, 잘 먹고,

도 80대 90대 심지어는 100살 넘도

무분별한 극단을 피함으로서, 본래

록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의 정화가 빠르게 쇠퇴하지 않도록

무엇이 원인일까?

지킬 수 있다.

막아 가능하면 오래 건강하게 사 는 법에 관한 몇 가지 생각을 다음 과 같이 내놓고 있다.

건강한 노년

1. 일과 휴식 주기의 균형 몸의

치유와 활력충전을 위해서 수면

형태의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하나는 후생유전학 이면의 이론

수백 년 된 이 중의학 이론은 현

과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는데, 사

재의 최첨단 후생유전학 연구와 매

람의 유전자는 DNA 배열 대신 외

우 많이 비슷하게 들린다. 이것을

해서 어느 정도의 일이 중요하지만,

부요인 혹은 환경적 요인들에 의해

처음으로 알아냈다는 주장 외에,

중의학에서는 일을 지나치게 하는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의학에서도 마찬가지로 노화를

것이 질병의 원인이라고 한다.

게다가, 정신을 맑게 유지하기 위

2. 몸을 움직인다 운동형태의

움직임은 젊음의 샘에 이르는 가 장 가까운 길이다. 움직임은 더 많

로 앞 뒤 뜰에서 자라고 있는 소위 ‘잡초’가 세상 에서 가장 효과 있는 항암 물질의 열쇠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90대를 가끔 볼 수 있지만 많지는 않다.

스트레스, 불안, 걱정, 우울, 그리

을 하는 것과 약간 비슷하다. 좋은

지키고, 정신을 맑게 한다. 적절한

품을 먹음으로써 건강하게 나이

고 소극성은 건강에 좋지 않은 쪽

패를 가질 수도 안 좋은 패를 가질

휴식으로 균형을 유지할 것을 명

들 수 있다. 부엌 전체를 개조할 필

으로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감

수도 있지만, 게임을 어떻게 하는가

심한다.

요는 없다. 연구에서, 몸에 좋은 사

정은 우선 소화, 수면, 혈압, 호르몬

가 정말 중요한 것이다. 후생유전

소한 식단 변화가 건강에 긍정적

생성에 영향을 준다.

학에 대한 이야기 혹은 중의학에

3. 먹는 것이 차이를 만든다 식

단을 무시하고 수십 년 오래 산다 거나 건강하게 살기를 기대할 수

는 없다. 물론 간식을 많이 하고 건

인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4. 정신력의 문제 중국에는 마음

섯 배 정도이며 실험실 쥐의 백혈

포, 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 췌

병, 흑색종과 췌장암 세포를 죽이

장암과 결장암에 대해 건강한 세

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포에 독성을 주지 않고도 효능이

판데이 박사의 천연추출물과 암치

윈저지역 암센터의 종양학자 케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다. 게다가,

료 방법의 연구에 크게 기여했으

롤라인 헴은 2012년 캐나다 보건

이 효능성 연구는 인간의 결장암

며, 많은 금액도 기부했다.

부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세포를 이식받았던 동물 모델에서

실험 진행 신청을 했다.

확인된 바 있다.

윈저대학교 시야람 판데이 박사

연구뿐만 아니라, 이전의 연구에

는, 연구실에서 동료연구원들과 함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일이 일

서도, 민들레 뿌리가 암 치료와 항

께, 민들레 뿌리 추출물이 건강한

어나지 않도록 케빈이 우리가 암

“이것은 대단한 업적이다. 그 실

임상실험은 30명의 환자들에게

암에 특별히 효과적이고 면역시스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어떻

에 대항해 계속 싸우기 바라는 것

험은 첫 단계이며, 이제 제대로 된

개방되었고, 그들 모두 이미 다른

템을 파괴하는 화학요법보다 훨씬

게 암세포를 세포 자멸사 혹은 세

을 강하게 느꼈다”고 도나 쿠비온

결과를 얻도록 행운을 빌어야 한

암 치료 방법들을 모두 써본 상태

효과가 있다고 밝혀냈다.

포자살에 이르게 하는지에 대한

이 말했다. “천연 약품(생약)은 사

다. 우리는 그들이 해낼 것이라고

였다.

결과를 발표했다

람의 면역시스템을 치유과정의 일

확신한다”고 데이브 쿠비온이 말 했다.

심으로 이 연구팀이 진행하는 훌

다고 확신했다. 그들은 특별하게

이제 그것은 실현되었다”고 판데

륭한 연구와 노력을 지지한다.”

조제된 민들레 차를 사용하는 임

이 박사가 말했다.

상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이자 생화학자인

2015년 2월 발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3년간 투병 끝에 2010

대학교 공식보도에서 추가 언급 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판데이 연구실에서 사용 중인

‘헬스 솔루션’ 웹사이트는 지난

고, 생활양식의 선택이 당신 노년

연구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

의 차이를 만든다.

포에 대한 민들레 뿌리의 단순 수

의미가 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오랫동안 이 발표를 기다려왔고

매우 실제적이고 광범위하다. 최근

리는 여러 가지 형태의 인간 암세

평가할 수 있었으며, 백혈병의 T세

정확한 추출물의 조제를 개발했

서 말하는 정수의 보존을 불문하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우

전 없이 살 수 있는 추출물의 다

부가 되게 한다. 그리고 우리는 진

그 좋지 않은 감정상태의 영향은

SHUTTERSTOCK

게 바치는 프로젝트라는 특별한

“이것은 엄청난 뉴스다 우리는

사람의 유전자 구성은 카드게임

젝트 웹사이트에 발표된 내용이다.

분 추출물의 효능을 성공적으로

료에서 언급 했듯이, 연구원들은

마음을 가지라고 처방한다.

을 보여준다. 나는 매일 감사하는

들어있지 않은, 식물성의 진짜 식

최근 캐나다의 윈저 대학교의

대학교의 공식 발표된 보도자

이것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이 있다. 나는 침술 연구를 하면서

게 하며, 혈액순환, 심장 폐 건강을

민들레 뿌리 조제의 농도는 처방

의 부모, 데이브와 도나 쿠비온은,

람들은 기대수명이 줄어든다는 것

보존처리를 했거나 화학물질이

년 11월에 사망한 케빈 쿠비온에

케빈 쿠비온의 사망 다음해, 그

이 천 가지 질병의 원인이라는 말

은 움직임을 만들고 관절을 원활하

암세포 제거에 효과 있는 민들레 뿌리 홍기훈 기자

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고 사는

민들레에는 또 이와 별도로 다

민들레 뿌리는 암 치료와 항암에 특별히 효과적이고 면역시스템을 파괴 하는 화학요법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 혀졌다.

음과 같은 건강상 이점들도 있는

어있다. 민들레 잎에는 또 비타민

이드에 특별한 치료 효능이 있다.

것으로 밝혀졌다.

A가 일일 권장량의 110% 들어있

제아크산틴은 태양의 자외선으로

달 실험에서 암세포가 48시간 내

민들레 잎에는 비타민 B6, 티아

는 것은 물론, 비타민K가 일일 권

부터 망막을 보호하는 것으로 보

에 파괴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

민, 리보핵산, 비타민C, 철분, 칼슘,

장량의 535% 까지 들어있을 수

인다.

표했다.

칼륨, 엽산, 마그네슘, 망간 같은 매

있다. 민들레에 있는 제아크산틴과

우 중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

크립토크산틴 같은 일부 플라보노

윈저대학교 민들레 뿌리 프로

크립토크산틴은 구강암과 폐암 세포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다.

편강한의원 노원구청 강연 강연 주제

치병선청폐 편강의리진천하 : 병을 고치려거든 먼저 폐 를 깨끗이하라. 편강의학의 원리가 세계를 감동시키리라 강연 개요

전통 한의학을 현대인의 기호와 환경에 맞게 독창적, 전문적으로 연구해 43년간 비염 5만, 아토피 4만, 천식 3만 3천여 명을 근치시키고, 양방에서 는 영구적 병변으로 보는 폐기종 1만, 기관지 확장증 1만 2천, 폐섬유화 1 만여 명의 치료자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명의 서효석 편강한의원장이 감기 부터 중증 폐질환까지 확실하게 막아내는 놀라운 폐 건강법을 소개한다.

일시 : 2016년 5월 20일 14:00 장소 : 노원구청 6층 소강당

[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

폐 기능을 살려 면역력을 높이는 청폐치료의 대가. 현재 편강한의원 대표 원장으 로 40여 년간 15만 명을 근치시켜 난치병 환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한의사 로 손꼽힌다. 현재 경희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대한 에이즈 예방협회 이사, 한국 를로벌헬스케어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미국 등 해외 에도 폐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저서로는 ‘아토피에서 난치병까지’, ‘기적의 건강법’, ‘입으로 숨 쉬면 병에 걸린다’, ‘편강 100세 길을 찾다’가 있다.


MYSTERY

597호 2016. 5.16 ~ 5.22 10

FOTOLIA

신비한 심해속 인어는 정말로 존재하는가 인

정샤오치(鄭孝祺·미스터리 작가)

어(人魚)에 대한 기록은 동양과 서양 고대문헌에서 모두 등장한 다. 로마의 제독이자 박학다식하고 연구심이 강했던 플리니우스 (Gaius Plinius Secundus)는 백과사전식 대저작인 ‘박물지’에서 “인어는 ‘ 네레이스(Nereids)’라고도 하는데 상상 속의 존재가 아니다…그녀들은 실 제로 존재한다. 다만 신체가 엉성하고 온몸에 비늘이 있을 따름이다. 심지 어 음부와 닮은 부분까지도 비늘로 덮여 있다”고 기록했다.

인어에 대한 보고는 고대에만

크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동화 내

았지만 골반 아래쪽부터는 대형

박사는 1958년 대서양 해저 5㎞

있었던 것이 아니다. 2011년 9월

용 그대로 제작된 인어 조각상은

물고기의 해골과 같은 형태를 띠

지점에서 인간의 발자국과 닮은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이기

고 있었다.

발자국을 촬영했으며, 1959년 발

다이빙하던 한 남성은 인어와 닮

도 하다. 그러나 인어에 관한 이

인 공주처럼 보이는 이 생물체의

에서 발견됐는데 플랏 오코넬 박

은 생물 한 쌍이 계속해서 근처에

야기는 세계 여러 민족의 신화와

하반신에는 꼬리지느러미가 달려

사는 이 한 쌍의 동물은 암컷이

서 헤엄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설 속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있다. 이 놀라운 생물의 신장, 즉

며 대략 1만 2천 년 전 인근 해안

이 남성은 재빨리 카메라를 들고

수 있다.

머리부터 비늘 달린 지느러미 끝

어민들은 이 해골을 경찰에 제

트 해 해안가에서는 어민 몇 명이

공, 검사하도록 했다. 검사 결과

피부가 하얗고 머리에 기다란 지

이 해골은 반인반어(半人半魚)인

느러미가 있으며 안구가 빠져나

에 출현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근대에도 발견되는 다양 한 인어들

생물의 해골임이 증명되었다. 전

온 상태인 인어를 발견했으나 핀

고 밝혔다.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남겼는데,

바빌론 사람들은 ‘오니’ 혹은 ‘

까지의 길이는 173㎝에 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현재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고

문가들은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

란드 정부에서 인어 사체를 인수

화면 속에서 빠른 속도로 해저를

이’라고도 하는 해신(海神)을 섬

과학자들은 이 생물의 사망 당시

고고학자인 오코넬 박사는 인어

있는 ‘인어’들은 다양한 종류로

력, 해골의 형태에 따라 인어의 형

해간 뒤로 이 사건에 대해서는 더

유영하는 한 쌍의 생물은 기다란

겼다. 에리트리언(Erythrean) 해

나이를 100여 세로 추측하고 있

가 발굴된 해역에서 4년간 작업

나뉜다.

태를 그려냈다. 이 프로젝트에 참

이상 다른 사실이 보도되지 않고

팔뚝과 커다란 꼬리지느러미를 가

에서 온 오니는 사람들에게 예술

다”고 보도했다.

해왔다. 그는 “이 인어는 해저 산

하나는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

여한 미국의 엘비스토 박사에 따

있다.

지고 있어 확실히 인어와 닮았음

과 과학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싱가포르의 한 매체는 1991년

사태가 일어났을 때 산 채로 묻힌

은 물고기인 인어다. 1991년 8월

르면, 전문가들이 확보한 증거로

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는 오니를

7월 2일 “남슬라브 해안에서 1만

후 주변의 석회석에 의해 보호를

미국에서는 전업 상어 낚시꾼 두

미루어 봤을 때 인어는 결코 전설

남성 인어로 묘사한 8세기경의

2천 년 된 인어 화석이 발견됐다”

받은 채 천천히 화석화됐다. 신장

명이 카리브 해 해역에서 상어 11

속의 생물 혹은 허구의 생물이 아

인어에 대한 기록, 전 세 계적으로 나타나

벽화가 소장돼 있는데, 물고기의

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는 “과

160㎝의 이 인어 화석을 보면, 허

마리를 포획했다. 그중 길이 18.3

니라 지구상에 확실히 존재했었

수많은 학자는 인어가 실존한

꼬리와 남성 상반신의 모습이다.

학자들이 최근 세계 최초로 온전

리 위로는 인류를 닮았으며 머리

m인 한 괭이상어를 해체하던 어

던 생물이라고 한다.

중국 고대문헌 속 인어 중국의 고대문헌에서도 인어

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현대에 접

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중국

시리아인과 블레셋(중동 고대

한 형태를 갖춘 인어 화석을 발굴

부분이 발달해 뇌 체적이 상당히

민들은 상어의 위 속에서 기이한

상반신은 물고기, 하반신은 사

어들어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어

의 지리서이자 박물지인 ‘산해경

국가)인 역시 셈족의 인어 월신(月

해 지금까지 동화 속 존재로만 남

크고, 두 손은 물체를 잡기 편하게

해골을 한 구 발견했는데, 이 해

람인 인어도 있다. 쿠웨이트 일간

가 생물 종의 하나로서 존재한다

(山海經)’ 해내남경(海內南經) 편

神)을 섬겼다. 시리아인은 이 신을

아있던 생물체가 실재했었음을

발달하여 있으며 눈에는 다른 어

골은 상반신부터 시작해 신체 가

지 알카바스(Al Qabas)는 1980년

는 사실에 의혹이 제기되었고, 인

에서는 “백려국(伯慮國), 이이국(

가리켜 아르가티스(Atargatis)라

입증했다. 화석은 남슬라브 해안

류와 마찬가지로 눈꺼풀이 없다”

운데 3분의 1은 성인의 해골과 같

8월 24일 자에서 “홍해 해안가에

어는 전설 속의 이야기로 치부되

離耳國), 조제국(雕題國), 북구국(

고 불렀고 블레셋인들은 데르케

서 생물계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

고 말았다.

北?國)은 모두 울수의 남쪽에 있

토(Derceto)라고 불렀다. 달빛이

다. 이이란 귀 아래쪽으로 길게 늘

는 인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과학의 출현으로 인류의 생활

만조와 간조를 일으킨다는 것이

이 인어는 상반신은 물고기, 하반

은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겪었

어뜨리는 장식품, 즉 담이(儋耳)를

보편적인 믿음이었기 때문에, 달

신은 여인을 닮은 형태를 띠고 있

다. 실증과학의 사물인식 수단과

가리키는 것으로 이이국은 주애(

빛은 고대 문학 작품에서 신의 화

으며 두 개의 다리와 열 개의 발가

미지의 존재에 대한 편협한 탐구

朱崖) 모래섬에 위치하고 있다. 조

신으로 묘사되었다. 아르가티스

락을 가지고 있었다.

방식은 과학 자체의 한계를 협소

제국 사람들은 얼굴을 검게 물들

는 인어 가운데 가장 최초로 기

이고 몸에 비늘을 그리니 즉 상어

록된 존재다.

FOTOLIA

해저에 사는 ‘살아있는 인어’가

하게 제한하고 있다. 인어의 존재

직접 포획된 적도 있다. 1962년에

에 대한 부정 역시 그 중 일례다.

영국 브리튼 제도에도 인어에

는 한 과학자가 소형 인어를 생포

우리는 과연 얼마나 더 많은 우주

송나라 때 편찬된 ‘태평광기(太

관한 신화가 전해 내려온다. 콘월

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사

속의 진실들을 간과하고 있을까?

平廣記)’에서도 인어가 나타난다.

(Cornwall) 사람들은 인어를 가

건은 영국 선(Sun)과 중국 신만보

19세기 이후에도 인어에 대한

“바다에 사는 인어는 동해에서 찾

리켜 ‘즐거운 소녀’라고 하며 아일

(新晩報) 등 일간지에 보도됐다.

아볼 수 있는데, 큰 것은 5~6척에

랜드 사람들은 메로우(Merrows)

이 소형 인어는 자신이 “아틀

사회적 명망을 지닌 인사들도 포

달하며 생긴 모양이 사람과 닮아

라고 부른다. 일부 작품에 따르면

란티스에서 왔다”고 주장했으며 “

함됐다. 이는 인어에 대한 과학자

눈썹, 눈, 입, 코, 손발, 머리가 모두

인어들은 해저의 마른 땅에 거주

수백만 년 전 아프리카와 남아메

들의 냉담한 태도와 선명한 대비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며 모두

하며 여성 인어들은 모두 아주 아

리카에 걸쳐 있던 아틀란티스 대

를 이룬다.

다리를 가지고 있다. 피부는 백옥

름답고 남성 인어들은 딸기코에

륙은 이후 해저로 가라앉았고, 현

인어, 혹은 비슷한 종류의 해저

같이 하얗고 비늘이 없지만 오색

큰 눈과 녹색 머리카락을 가졌으

재 살아남은 사람들은 해저에 살

생물에 대해 이미 실물 증거가 확

의 보드라운 솜털이 1~2치 길이로

며 브랜디를 좋아한다고 한다.

고 있다. 수명은 300세에 달한다”

보됐다. ‘헛소리’, ‘미신’, ‘신화’로 치

고 연구자들에게 이야기했다. 이

부되어 오던 것이 이제는 진지한

소형 인어는 이후 흑해의 한 비밀

과학적 연구 과제로 탈바꿈하게

연구소로 보내져 과학자의 연구

된 것이다. 인어 전설은 이제 더는

대상이 됐다.

전설이 아니게 되었다.

인간(鮫人)이다”라고 적었다.

돋아 있다. 머리카락은 마치 말꼬 리 같으며 길이는 5~6척에 달한

고고학적 발견

다. 음부는 사람 남녀의 그것과 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1990년

를 바 없어 바다 마을에 사는 홀

4월 “과학자들이 현재 고고학적

아비나 과부 중에는 이들을 데려

으로 가장 놀라운 발견인 3000년

다 연못에서 키우는 자가 많다. 교

된 인어 미라의 유래를 찾기 위해

합할 때에도 사람과 다를 바 없으

진력하고 있다. 이처럼 믿기 어려

며 사람을 다치게 하지도 않는다.”

운 생물은 러시아 소치 외곽의 흑

서양 전설에 나타난 인어

해 해안가 부근의 보물이 묻혀 있

서양의 이야기 가운데 가장 유

는 고분에서 건설 노동자들에 의

명한 것은 안데르센 동화다. 덴마

해 발견되었다. 언뜻 아름다운 흑

미국 국립해양학회 소속 로템

많은 발견이 보고됐고 이 중에는


MYSTERY 중국 기공 배후의

거대한 천기

화 문명 5천 년은 기백과 도량이 넓었고, 유불도 문화는 서로 어울리고 서로 의존하며, 서로 포용할 수 있었는바 원인은 어 디에 있을까? 또한 중국 근대에 나타난 기공 붐은 또 어떠한 천기를 숨기고 있을까?

가 다시 모일 때면 서로 이런 훈시를 나눌 것인데 그렇

“아주 멀고 먼 옛날, 이번 주기가 시작할 때 위대한

게 되면 너희는 지구에서 화목하게 살게 될 것인즉 이 는 인류 문명의 시작일 것이다.” “그는 방향마다 인류에게 하나의 직책을 주었는데

를 네 방향에 보내 주겠다. 나는 너희에게 훈시를 좀 하 려는데 너희는 그것을 하늘의 훈시라고 할 것이다. 너희

11

인간 대사에 우연이란 없고 일체는 진작 안배가 된 것이다. 중

북미 대륙 아메리칸 인디언 호피족 예언 신령께서 지구에 내려와 인류에게 말했다. ‘나는 너희

에포크타임즈 코리아

우리는 그것을 ‘수호자’라 부른다.”

땅(지.地): 홍인종. 토지의

물(수.水): 흑인종. 물의 수

불(화.火): 백인종. 불의 수

바람(풍.風): 황인종. 바람

수호자. 대지의 지식을 깨닫고

호자. 만물의 으뜸. 물의 계시

호자. 과학기술을 발전시킨다.

의 수호자. 하늘과 호흡에 대

인류에게 식품과 약초를 공급

를 배운다. 그들은 가장 비천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이전해

해 깨닫고 이를 기공수련의

한다.

하지만 또한 가장 강대하기도

우리로 하여금 연합하여 큰

진보를 돕는 데 쓴다.

하다.

가정을 이루게 한다.

1986년 아메리칸 인디언 본토연구회 예언 초록 호피인 : 1969년, 우주선이 달에 착륙할 때면, 신은 우리 사이로 올 것이다. 기독교 : 백인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4색 인종을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할 때면, 동양에서 나온 번 개가 서양을 비출 것이다.

예언자 제니 : 서양은 인류의 말단이며 인류의 중심과 희망은 동양에 있다. 인디언 소인국의 예언 : 지금은 이 오래된 지혜를 나눌 때이며, 대정화의 시기다.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고비에 처해 있다.

해석 : “지금은 이 오래된 지혜를 나눌 때이다.” 어떤 지혜를 나누는가? 4색 인종을 나누어 관찰 해보자. 땅, 물, 불의 수호자인 홍색, 흑색, 백색인종은 화목하게 그들의 성적을 나눈다. 불을 수호 하는 백인의 과학기술은 지금 전체 세계를 덮었다. 이는 모두 신이 진작 안배한 것이다. 유독 바람 의 수호자인 황인종의 오래된 지혜의 나눔이 오히려 느릿느릿 느리게 올 따름인데 사실 이것이야 말로 시선을 끄는 신의 맨 마지막 연극이다. 왜냐하면 신이 가장 중시하는 큰일은 수련과 관련 있 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바람의 수호자인 황종인은 오랜 지혜를 마지막으로 나누는 자로서, 이 지혜 는 인류의 진정한 희망이다.

역사적 안배 기공의 사명과 의의는 비범

1. 중국은 예로부터 이번 인류 문명 마지막 극의 공연 장소로 선택되고 다져진 곳이다. 역대 왕조에

기공이란 곧 수련으로서 아주 일찍부터 안배된

많은 신이 찾아들어 신의 땅(神州)이라고 불렸으며,

것이고, 최후에는 속세에 전해질 법이며, 대도 무형

문화는 신이 전해준(神傳) 문화라고 불렸다. 석가모

의 길을 걷는다는 것이다. 모든 중생을 구도할 미륵

니가 “중국은 태어나기 어려운 곳”이라고 말했던 진

불이 기초를 다지고 길을 펼 것인즉, 이는 불법은 끝

정한 뜻은 중국이 이번 인류 문명 마지막 연극의 주

이 없다(佛法無邊)는 말의 더욱 큰 뜻이다. 이것이야

요 무대인 까닭에 이 땅에 태어나기는 예로부터 지

말로 명나라 주원장의 국사 유백온(劉伯溫)이 말한

금까지 모두 몹시 어려웠던 것이다.

“승려의 모양도 아니고 도사의 모양도 아니며 평범 한 옷차림을 했다. 진짜 부처는 사원 안에 있지 않으

2. 중화 5000년 문명은 기백과 도량이 넓었고 유

며 그는 미륵의 원래 가르침을 갖고 있다”이다.

불도(儒彿道) 문화는 서로 어울리고 의존하며 서로

사실 미륵부처가 파룬(法輪)을 지니고 온다는데

포용할 수 있었고 불가기공과 도가기공이 있었다. 3. 고대 중국에서는 모든 업종마다 모두 마음을

관해서는 고대의 일부 고인은 알고 있었고, 중국 천

호피족 조장의 예언

깨끗이 하고 호흡조절하는 것을 중시해 황제에서 유

청리기간 이후, 생활은 개변될 것이다. 사람들은 식

생과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러했다. 또한 중국

물을 제배하고 사악한 사람들은 청리된다. 선량한 사

전통의학에서도 기공을 가르쳤다.

람들을 위해 생명의 길을 열어주고 각 업계 각 신앙의

심암(天心岩)의 미륵불상이 앉은 파룬은 미혹 속에 있는 세인을 깨우쳐 준 것이다.

사람들은 모여서 서로 한 가족처럼 지낸다.

중국판 ‘버뮤다 삼각지대’ 쓰촨성 헤이주거우 원인불명 실종사고 자주 발생…현지에서는 ‘죽음의 골짜기’로

AFP/GETTY IMAGES

이 발생했다. 1950년에는 국민당 후종난(胡 宗南) 부대 군인 30여 명이 헤이주

윤정숙 기자

국 쓰촨(四川)성 러산(樂山·낙산)에는 ‘헤이주 거우(黑竹溝)’로 불리는 신비한 계곡이 있다. 이

계곡은 한 번 들어가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돌아오지 못 하는 ‘스먼관(石門關)’이란 곳이 있어 중국판 버뮤다라

이상 현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

1966년에는 중공군의 보급부대에

다.

서 식량 구매를 위해 파견한 군인

마안산(馬鞍山) 부근의 삼림 지

3명이 헤이주거우를 지나다가 실

역에서는 지구 자기장의 세기가

종됐다. 1976년에는 쓰촨 삼림탐

다른 지역보다 강력한 것으로 측

험대 대원 3명이 헤이주거우에서

정됐으며 특히 스먼관의 쉬안우옌

실종됐다. 2007년 7월 중공 관영 CCTV에

이 전문가는 “자기장이 실종사

서는 전서구 네 마리를 헤이주거

건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는

우에 풀어놓았으나 7일이 지나도

어렵다. 헤이주거우 안에 있는 희

록 모든 전서구가 돌아오지 못했

귀한 야생 동식물의 생태와 특이

다. 2014년 8월에는 5명이 헤이주

중국 쓰촨(四川)성 러산(樂山·낙산)에는 한 번 들어가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돌아오지 못하는 계곡이 있다.

버뮤다’, ‘죽음의 골짜기’, ‘마(魔)가

한 지형,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등

거우에 탐험을 갔다가 3명이 실종

인 리 모 씨가 헤이주거우에 탐사

전서구는 지구 자기장 외에도

만 지금은 GPS가 있는데도 왜 여

사는 곳’으로 불려왔다.

많은 수수께끼가 남아 있다”고 말

돼 구조대가 40여 일의 수색 끝에

를 나갔다가 실종돼 가족들이 수

길을 찾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

행가들은 여전히 헤이주거우에서

했다.

2명의 유체를 발견했으나 탐험대

색팀을 결성해 20여 개 경로로 샅

을 수 있는데 왜 그 네 마리 전서

길을 잃을까? 구름이 감도는 헤이

대장은 끝내 찾지 못했다.

샅이 뒤졌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구는 이곳에서 실종됐을까? 과거

주거우에는 아직도 많은 수수께끼

단서조차 찾지 못했다.

사람들은 나침반으로 길을 찾았지

가 우리의 해답을 기다리고 있다.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촨(四川)성 어볜이족(峨邊彝族) 자

거우를 횡단하다가 모두 실종됐다.

(玄武岩) 지역은 수백 배에 달했다.

고도 불린다. 한 중국 연구가는 이 지역에 이상 공간이

575㎢ 면적의 헤이주거우는 쓰

형성돼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축

치구역 내에 있다. 이곳에서는 예

중국 현지언론은 2년간 이 지

전부터 실종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역을 조사한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에서는 지난 1950년대부터

데다 기이한 지형이 많아 ‘중국판

“60km 규모의 자기 이상 지대가

헤이주거우에서 다양한 실종사건

최근에는 2015년 8월 충칭 출신


LIFE

597호 2016. 5.16 ~ 5.22 12

스마트폰 중독 갈수록 저연령화 GETTY IMAGES

스 톈씨 기자

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가 보급되면 서 청소년들이 전자기기에만 빠져 지내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화면중독에 빠지는 아이들의 연령대도 점차 낮아져 공공장소 나 가정에서 스마트폰에 빠져 주변에 무슨 일이 일 어나는지 조차 모르는 아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부모들에게는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긴 셈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

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 고 있다. 인터넷 매체 중신왕(中新

영국 BBC는 자녀에게 다음과 같

網)은 베이징시부녀연합회의 ‘2013

은 증상이 있으면 심각한 화면중독

년 중국도시아동생활형태보고서’

(screen addiction)이라고 진단했다.

를 인용 중국 전체 미성년자의 97%

이하 태블릿PC 등 모든 휴대용 전

가 인터넷에 접속하며 80%가 모바

자기기를 포함한다.

일 기기를 이용해 접속한다고 보도

○ 스마트폰을 그만 보라고 하면 강하게 거부한다.

○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절부절 못한다.

했다. 또한 4~6세 아동 중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율도 절반가량으로 나 타났다. 영국도 전자기기 사용인구가 빠

○ 음식점에서도 스마트폰에만

르게 저연령화하고 있다. BBC는 영 전자기기에 중독된 청소년들 사이에서 시력저하 등 문제가 늘고 있다.

○ 가족과 외출 시 틈만나면 스마

국의 통신산업 규제기관인 오프콤 과 영국 교육부 조사 결과 하루 중

이 가능한 아이의 65%가 물을 끓

자기기에 아이를 맡김으로써 아이

▲ 기다릴 때나 음식점에서 스마트

전자기기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3세

이지 못 했고, 81%가 지도 보는 법

가 너무 일찍 전자기기를 접촉하

폰을 보지 않는다. 아이에게 기

▲화 면을 침실 안으로 끌어들이지

▲ 어른부터 솔선수범한다. 어른은

이하 유아 3~4시간, 5~7세는 하루 4

을 몰랐다. 신발끈을 못 묶는 아이

게 한다. 자신이 하루 종일 스마트

다리는 시간 내내 스마트폰을 보

않는다. 모든 전자기기는 반드시

채팅을 하면서 아이에게만 못하

시간, 10대는 6시간 반으로 나타났

도 45%나 됐다.

폰이나 태블릿PC에 빠져 있다 보

면서 때울 수는 없음을 인식시켜

아이의 침실 밖에 두고 이를 최

게 하는 것은 도덕적 권위를 떨

니 아이가 따라 배우게 만드는 부

야 한다.

후의 방어선으로 삼아 단호하

어뜨리는 행위다. 전자기기를 가

▲ 아이에게 관심을 쏟는다. 하루

게 지켜야 한다. 이는 부모의 희

지고 놀고 싶은 유혹을 견디고

눈길이 간다.

트폰을 보고 부모나 다른 사람 과도 대화가 없다.

○ 가족이 모두 잠든 한밤 중에 자 기방 불을 꺼놓고 스마트폰으 로 채팅한다.

○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SNS부 터 살핀다.

말도 배우지 전에 스마트폰 가지고 놀아 뉴욕타임스는 한창 자라나야할

다고 전했다.

정신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이 나 타났다. 화면중독 아동은 집중력이

화면중독, 신체 발육에도 악영향

모도 있다.

부족하고 성격이 까다롭고 폐쇄적

따라서 아이가 화면중독을 치

중 일정시간 아이에게만 집중해

생을 의미한다. 부모가 먼저 텔

부모로서 모범이 되는 것이 매

이었으며 쉽게 짜증을 냈다. 이런

료하려면 부모부터 시작해야 한다.

야 한다. 주말에는 온 가족이 함

레비전, 컴퓨터를 침실에서 내보

우 중요하다.

다수의 연구에서는 지나친 전자

아동의 상당수가 성장과정에서 폭

BBC는 심리전문가와 교육전문가와

기기 사용이 아이의 성장과 건강

력성을 보이고 타인의 말을 듣지 않

함께 아이를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

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

으며 다른 활동에 대한 흥미도가 떨

어나게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고됐다.

어져 반사회적이 되거나 통제불능

시기의 청소년이 전자기기에 빠져

장시간 다른 활동 없이 앉아서

상태에 빠지기 쉽다. 성인이 된 후에

▲ 등교 전까지 전자기기의 전원을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정상적인 발

전자기기만 가지고 놀 경우 엄지손

도 사회진출과 인간관계 형성에 지

켜지 않는다. 귀가 후에도 마찬가

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정도가

가락이 지나치게 비대해지고 신체

장을 받는다.

지다. 아이에게 반드시 숙제부터

됐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했다.

의 성장과 발육이 부진해진다. 식욕

화면중독은 유아에게 더 치명적

과 식습관에도 변화를 가져와 비만

이다. 아직 말도 배우지 못한 유아

과 시력저하를 일으키며 고개를 숙

가 주변 세계를 관찰하고 주변 사람

이고 들여다보는 자세로 인해 경추

과 상호작용을 해야할 중요한 시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먼저 끝내게 한다.

화면중독 저연령화는 부모 책임

▲ 전자기기 두는 곳을 정한다. 현 관에 전자기기 보관대를 설치해

한 교육전문가는 화면중독 저연

가족 모두가 귀가 후에는 이곳

령화의 주원인으로 가정교육의 부

에 스마트폰 등을 두도록 하며

에 부모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기본적인 생활능력도 약해진다.

재를 들었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

충전도 이곳에서 하도록 한다.

를 가지고 혼자 놀면서 성장의 기회

영국의 5~13세 아동을 대상으로

낸 부모 스스로가 반성해야 한다

아이가 ‘가정은 무(無)화면지대’

를 놓치고 있다.

시행된 조사에서는 인터넷 접속, 컴

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갖도록 시간을 들

중국에서도 청소년의 화면중독

내야 한다.

께 활동하는 시간을 늘린다.

퓨터 게임, 아이폰·아이패드 사용

어떤 부모는 편하다는 이유로 전

여 유도해야 한다.

AFP/GETTY IMAGES

“화면에 중독된 자녀, 흥미·소질 개발해줘야” 아이패드 중독 심각했던 아들 치료에 성공한 캐나다 워킹맘 사연

톈씨 기자

데리고 밖으로 놀러 나가며 아이에게 아이패드를

나다 밴쿠버에 사는 중국계 캐나 다 여성 자오(趙) 씨는 다른 워킹 맘처럼 네 살 난 아들이 보채면 아이패 드를 내주곤 했다. 하지만 그후 심각한 화면중독에 빠진 아이를 치료하느라 힘 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다행히 현재 열 살이 된 그녀의 아이는 화면중독에서 벗 어나 음악에 소질과 흥미를 보이고 있다.

갖고 놀 틈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한동안은 괜찮았

아이에게 문제가 있음을 발견한 것은 다섯 살 무

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렵 미취학 아동반에 들어간 뒤였다. 아이는 난시 증

뭔가에 쫓기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래서 어느 날 그

상을 보였는데 온종일 아이패드만 들여다보게 한

녀는 아이에게 말하지 않고 학교 교실을 뒤지며 아

것이 화근이었다. 엄마 자오 씨는 뒤늦게 아이의 아

이를 찾아다녔는데 놀랍게도 아이는 음악실에서

이패드 사용을 통제하기 시작했으나 만만치 않았

친구와 리코더를 연주하고 있었다. 누가 더 잘 부나

다. 아이패드를 뺏으면 아이는 과잉행동장애를 일

시합을 하기도 했다.

지만 시간이 길어지자 아이는 다시 틈만 나면 몰래 아이패드를 갖고 놀려고 했다. 학교에서 친구의 태 블릿PC를 빌려 노는 것도 문제였다. 의심스런 나날이 계속되던 어느 날 자오 씨가 학 교로 아이를 마중 나갔다가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화면중독을 치료하는 실마리였 다. 처음에는 아이가 학교에서 게임을 한다는 의심 이 들었다. 엄마가 기다리는 데도 학교를 빠져나오

으키며 야단법석을 피웠다. 그녀는 결국 견디다 못

기특한 생각이 든 그녀는 아이에게 학교에 있던

해 아이패드를 내줬다가 좀 놀고 나면 다시 뺏곤

것과 똑같은 리코더를 사주고 누나와 같이 연주하

했다.

거나 시합을 벌이도록 유도했다. 점차 리코더에 대

이런 상태가 2~3년 지속되자 그녀도 점차 대수롭

한 흥미가 깊어진 아이는 어느 덧 학교에서 리코

지 않게 생각하게 됐다. 그러나 아이가 학교에 들어

더를 가장 잘 부는 학생들에게만 주는 검은 리본

가게 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한시도 아이패드와

을 받기도 했다.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는 학교 수업에도 집중하 지 못했고 집에 오면 아이패드만 붙들었다. 한밤중에도 어떻게든 엄마 몰래 아이패드를 사 용할 궁리만 했다. 언제부터인가 자오 씨는 낮에 아

이제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 은 리코더 연습이다. 또 바이얼린과 피아노에도 관 심을 갖게 되면서 화면중독도 자연스럽게 사라졌 다.

이패드를 비밀번호를 설정해 잠금 상태로 해놓았

자오 씨는 “아이가 화면중독에 벗어나게 하려면

다가 저녁에는 자기 침실로 가져와 사용하곤 했는

억지로 뭔가를 내밀 것이 아니라 아이의 흥미와 소

데, 그로부터 며칠 후 아이가 눈에 띄게 피곤한 모

질을 주의 깊게 살펴서 그것을 하도록 유도하고 지

습을 보인 것. 눈 아래 검은 다크써클이 크게 내려

원해주면 된다. 더불어 아이의 집중력도 길러줄 수

앉을 정도였다.

있다”며 “옛날이야기나 전통문화에 대한 책을 읽어

그녀는 아이가 자신의 침실에 찾아와 “엄마, 안 녕히 주무세요”하고 인사한 뒤 나가면서 엄마 몰래 침실 문을 살짝 열어두고는 자신이 잠들면 살금살 금 들어와 아이패드를 가지고 나가 밤새 사용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전 되돌려 놓는다는 것을 나중에 야 발견했다. 기가 찰 노릇이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엄마 자오 씨는 고민 끝 에 매일 저녁을 먹고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을 갖기 로 했다. 두뇌계발 놀이도 하고 바이얼린도 연습했 다. 아이 방에서 함께 책을 읽다가 아이가 잠들고 중국의 4~6세 아동 중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율이 약 50%나 된다.

난 뒤에야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주말에도 아이를

주는 것도 아이의 화면중독을 완화시켜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AFP/GETTY IMAGES


WISDOM

에포크타임즈 코리아

13

부모가 반성해야 할 12가지 행동 GETTY IMAGES

“아 편집부

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는 뛰어난 관찰 학습 능력을 가지고, 부모의 행

동을 보고 성장한다. 아이의 사물에 대한 생각과 생활 태도의 대부분은 가정에서 온다. ‘12가지의 좋지 않은 교육 방법’ 이라는 만화 기사가 미국의 생활 미디어 ‘Cure Joy’에 게재되어 화제 를 부르고 있다. 이하의 항목에 해당하는 것은 있는지 살펴보자.

1. 만약 아이가 일부러 당신이 하 는 일을 방해한다면, 그것은 당 신이 아이에 대한 커뮤니케이 션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나무라서는 안 된다)

5. 만약 아이에게 충분히 주고 있 는데도 아이가 자신이 없는 것

을 탐내는 것이라면 그것은 당

신이 아이에게 자신이 선택할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6. 만약 아이가 겁이 많다면 그

것은 당신이 아이에게 내미는

구원의 손길이 빠르기 때문이 다.그들의 성장 과정에 있는 장 애를 모두 제거해서는 안 된다.

2. 만약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면

7. 만약 아이의 질투심이 매우 강

수에 대해서 지나치게 혼났기

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고 있

이는 과거에 아이가 저지른 실 때문이다.

하다면 그것은 당신이 자주 아 기 때문이다.

3. 만약 아이가 자신에게 자신

8. 만약 아이가 화를 잘 낸다면 그

이 자녀에 대해서 격려하는 것

는 것보다 아이의 실수를 주의

을 갖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

보다 제안하는 것이 많기 때문 이다.

4. 만약 아이가 자신의 정당성을

것은 당신이 아이를 칭찬해 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아이의 사물에 대한 생각과 생활 태도의 대부분은 가정에서 오며,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보고 성장한다.

의 주목을 모은다.

10. 만약 아이가 늘 솔직하게 잘못

잘못을 일으키는 것으로 부모

주장할 수 없다면 그것은 당신

9. 만약 아이가 남의 마음을 헤아

장소에서 꾸짖어 왔기 때문이

주 아이에게 명령하고 그들의

이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공공 다. (친한 친구 앞에서도 아이를

릴 수 없다면 그것은 당신이 자 기분을 존중하고 있지 않기 때

문이다.

이라면 그것은 부모 혹은 집안

사람을 모방하고 있을 뿐이다.

한다.

하지만 어린애가 하는 대로 내버려

는 일이 아니라 평생 해야 할 일이

b. 입으로만 독촉한다: 그 일에 관

두고 성과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그만

심이 없으며, 지원도 없고 명령하

d. 무관심: 관심이 없다. 감독·지원

잘못된 교육법에 빠지기 쉽다. 문

는 것만으로 좋은 성과를 추구한

도 없고 성과도 요구하지 않는다.

득 멈춰 서서 자신이 ‘나쁜 부모’

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12. 가정교육에서 부모가 빠지기

장하기 때문이다.

a. 가부장적이다: 관심이 지나치게

다.

많고, 엄격하며 좋은 성과를 요구

c. 방치한다: 관심도 있고 지원도

당신이 언제나 사소한 일을 과 11. 만약 아이의 버릇이 나쁜 것

쉬운 4개의 극단적인 경우:

가 되어 있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 ‘부모’의 책무는 틈틈이 할 수 있

한다.

AFP/GETTY IMAGES

부부 생활의 최고 경지는 ‘바보’

행복은 환상일 뿐 대신 만족을 추구하라

SHUTTERSTOCK*

위헝즈(餘亨之) / 자유기고가

데르센의 동화에 한 노부부가

나온다. 항상 할아버지가 옳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고자 행 복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살아가지만, 이 런 희망적인 환상이 정신적 고통의 위협 을 물리치는 무의식적인 방법이라는 것 을 망각한다.

고 믿는 할머니의 모습은 너무도 우스 꽝스럽다.

하루는 할아버지가 갑자기 집에 딱 한 마리 있 는 소를 재래시장에 팔기 위해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양을 모는 사람을 보곤 할아버지는 바로 소 를 양과 바꿨다. 나중에는 다시 양을 닭과 바꿨고,

시드니 블라크(정신 분석학자)

는 40년 넘게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다양한 배 경과 독특한 인생이야기를 가진 수많은 남성, 여

성, 어린이들을 알았고, 매우 드물게 자살이 일어나기는 했어도, 슬픈 이야기를 무수히 많이 들었다.

예측할 수 없이 복잡한 다른 사람

없다. 내 견해로 만족의 느낌은 자

들과의 관계 이 세 가지다.

기실현, 중요성, 의지력과 함께 자

이 사실을 알게 된 두 장사꾼은 할아버지에게 “

행복을 추구하거나 지속 가능성

기 자신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가

할아버지 이제 집에 가면 할머니한테 혼쭐나겠네

을 높이려고 할 때 험난한 장애를

치를 확고하고 변함없이 인정하

요!”라고 말했고, 이에 할아버지는 “그럴 일 없을

만났지만, 만약 우리가 운이 좋아

는 것이다.

거야. 오히려 입맞춤을 해주겠지”라고 답했다. 장

서 그것을 얻었다면, 사람들은 어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어떤

떤 선택을 할 것인가? 나는 현대 긍

상황에서든 혹은 심지어 특히 고

정심리학의 확고한 지지자로부터

통스럽고 우울할 때, 우리는 이 장

도 그 문제에 대해 의미 있는 접근

점을 높이 평가하고 키워야 한다.

법을 찾지 못했다. 이런 경험들은 남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어쩔

태를 즐기는 것은 자기기만과 다름 없다고.

나는 특별한 사람들을 만날 기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이 지지

회가 있었는데, 어린 시절 유럽 나

한다. 우리에게 행복과 만족을 구

치 수용소에서 극심하게 고통 받

마지막으로 닭을 썩은 사과와 바꿨다.

부인은 남편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아주 특별한 행복을 느낀다.

사꾼들은 당연히 이를 믿지 않고, 금을 걸고 내기

스럽고, 계산적인 인물은 항상 서글픈 최후를 맞

를 하기로 했다.

는다. 이 이면에는 어떤 천기(天機)를 내포하고 있

집에 돌아온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내가 소

을까?

를 양 한 마리와 바꿨다오”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부인은 전적으로 남편을 신뢰할 때, 아주 특별

기뻐하며 “마침 저는 양 우유가 먹고 싶었어요. 양

한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만약 당신의 집에 있던

모는 당신 옷을 지어 줄게요”라고 대답했다.

소가 사라졌다고 가정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했을

할아버지는 다시 “하지만, 내가 양을 또 닭으로

까? 원망하고, 혼란스럽지 않았을까? 위 동화 속

수 없는 판단의 기준이 되기도 했

나는 그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분하는 방법에 있어서 그 둘이 어

았지만 악몽에서 벗어나 그들 내

바꿨어”하고 말했고, 할머니는 또 기뻐하며 “닭이

의 두 부부는 다툼이 있을 수 없고, 항상 즐거울

다. 우리가 가끔씩 행복을 맛보는

힘든 일을 해내고, 때때로 자기인

떻게 다른지 살필 수 있고, 그렇게

면의 감성적 정신적 힘을 찾는 도

있으면 많은 알을 낳을 수 있고, 또 그 알이 부화

것이다.

동안, 그것은 예외 없이 달갑지 않

식을 높이려는 사람들은 자기성찰

해서 헛된 행복추구에 대한 대안

전에 직면한 남성과 여성들이었

하면 많은 닭이 생길 것이고, 우리는 닭장 하나를

은 부정적 느낌에 의해 방해를 받

의 괴로운 과정을 겪으며, 내가 만

을 밝히려고 한다.

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 다수가

가질 수 있게 되겠네요!”라고 말했다.

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대

족이라고 부르는, 현실에 매인 감정

노르웨이 단어에서 유래한 행복

부분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행복한

상태를 인정함으로써 지금까지 보

은, 행운 혹은 기회라는 의미다. ‘낙

삶에 대해 기대를 품을 것이며, 이

다는 더 충만한 삶을 이끌 수 있는

천적인’이라는 구절은 그 단어들의

이 살아남은 사람들이 분명하게

때에는 희망적인 환상이 정신적 고

잠재성이 있다고 했다.

조합을 의미한다. 인도유럽어족에

입증한 것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정신분석학의 아버지 프로이드

서는 행복과 행운의 느낌을 하나로

것을 결정하는 것과 병행하여, 스

가 1930년 저서 ‘문명속의 불만’에

합쳐서 사용한다. 예를 들어, 독일

스로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서 우리는 행복보다는 불행에 훨

어로 행복 혹은 기회로 번역될 수

헛된 행복을 추구하기 보다는 절

장사꾼들은 이를 보고 아연실색했고 내기에 건

마주해서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보

씬 상처받기 쉽다고 강조했다. 그

있는 한편, 행복의 그리스 단어는

대로 완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금을 모두 할아버지에게 줬다. 할 말이 없을 정도

그가 닭을 발견했을 때와 사과를 봤을 때도 마

다, 나는 그들의 애처로운 간절함

것은 우리가 끊임없이 세 가지 힘

좋다와 행운 혹은 기회라는 의미

더 큰 완성의 기회를 세우는 것이

로 바보 같은 할아버지는 결국 금을 얻은 것이다.

찬가지이다. 할머니가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

에 타고난 사람의 감정을 강조함

에 위협받기 때문이다. 노화와 질

에서 유래했다.

중요하다. 게다가, 만족에는 경험으

왜 동화나 민간에서 전래되는 이야기에는 이처

가? 할아버지를 신뢰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할아

으로써 부드럽지만 솔직하게 답했

병이 달려있는 신체의 나약함, 우

만족은 라틴에서 유래되었고 보

로 소중하게 지켜온 즐거움과 함께

럼 현대인들의 시각에선 말할 것도 없이 멍청한

버지에게 있어 어떤 일에서도 최우선 순위는 그

다. 즉, 고통을 피할 수 있다는 허

리를 파멸시킬 가능성이 있는 외

통 ‘충족된다‘로 해석된다. 여기에

기쁜 사건을 만날 수 있는 굳건한

인물이 항상 복을 얻게 되는 것일까? 반면에 탐욕

자신이 아닌, 부인인 것이다.

구에 매달려서 계속되는 즐거운 상

부 세계(홍수, 화재, 폭풍우, 지진),

우리를 혼란시키는 복합적 의미는

기반과 가능성이 있다.

통의 위협을 물리치는 무의식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망각한다.

확고한 자신감과 만족감을 갖는데 성공했다.

또한, 할아버지가 소를 양 한 마리와 교환할 때, 과연 그가 돈의 가치를 몰랐을까? 할아버지가 그

할아버지는 다시 “닭을 썩은 사과와 바꿨지!”하

정도로 바보인 것일까? 사실은 할아버지가 양을

고 말했고, 할머니는 더욱 기뻐하며 할아버지에

발견했을 때, 언젠가 할머니가 “우리에게 양 한 마

게 “정말 잘 되었네요! 방금 이웃집 사람은 썩은

리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양모 옷도 지어

사과 한 개도 없다던데, 우리는 한 봉지나 생겼으

입을 수 있고, 양 우유도 마실 수 있으니까요.”하고

니, 이 중 두 개를 이웃집에 선물 해야겠어요!”라

말했던 것이 생각났던 것이다. 그래서 양을 발견하

고 말했다.

고, 오직 부인이 기뻐할 것만 생각했고, 계산은 중 요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CULTURE

597호 2016. 5.16 ~ 5.22 14

새하얀 벽과 검푸른 기와

사라져 가는 중국의 전통가옥 INTERNET IMAGES

천징(沉靜) / 문화평론가

구나무 위로 내리는 봄비, 자그마한 다리 아 래로 흐르는 강물, 새하얀 벽과 검푸른 기와, 금빛 찬란한 유채꽃밭…. 내 마음속의 강남 지방은 두 가지 기억으로 나뉜다. 유년 시절의 추억과 할아 버지 할머니의 사랑이 하나라면, 다른 하나는 시가 와 그림 화폭 속의 꿈같은 풍경이다. 1990년대 이후 ‘발전만이 살

기와집이 공기가 통해서 좋았다

길’이라는 강력한 구호 아래 수많

고 한탄하지만 젊은이들은 이런

은 특색 넘치는 고건축물들이 요

노인들을 보고 “시대에 뒤떨어졌

란한 포크레인 소리 속에서 무너

다”고 비웃는다.

져 내렸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강제로 토

광범위한 논밭과 시골 마을들

지를 팔게 된 농민들은 안정적인

이 고속도로나 고층 건물로 변했

비농업 수입원도 없는데 어떻게

고, 교통이 편리하고 저렴한 노동

생활비를 마련할 것인가 하는 점

력을 구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교외

이다. 더러는 새로 지은 지 얼마

지역들은 다수가 공업단지로 변

되지 않은 주택도 있었던 전통 부

해 화공 공장이나 제조업 공장 등

락을 철거함으로써 불필요한 자

오염을 발생시키는 기업들이 들

원 낭비가 초래됐으며 환경오염

어섰다.

이 가중됐다. 원래 부락 구조대로

부동산이라는 쾌속열차는 오

라면 분변이나 재 등 폐기물을 비

래된 것을 부순 자리에 새로운 것

료로 재사용할 수 있었지만, 신식

을 세우고, 닥치는 대로 부수고 짓

이층집을 짓고 나서는 폐기물은

고 하면서 거침없이 내달렸고, 매

모두 오수처리장으로 보내졌다.

자그마한 다리 아래로 흐르는 강물, 새하얀 벽과 검푸른 기와, 금빛 찬란한 유채꽃밭. INTERNET IMAGES

어갔다.

북을 통틀어 스모그가 가득하니

년 새롭게 건설된 20억 제곱미터

집값이 너무 뛴 나머지 주민들

또한 저장성 쟈싱 시탕챠오(西

중국의 생태계는 망가질 대로 망

의 건축물에 사용된 시멘트와 철

이 방을 사지 못해 텅 빈 건물만

塘橋)촌에서는 주민 수만 명이 쓰

가진 상태다. 기형적인 발전의 대

강재는 전 세계 소비량의 40%에

가득한 ‘유령도시’가 생겨난 한편,

레기 소각장 건설 반대시위를 벌

가는 이처럼 파괴적이다.

달했다.

비옥한 농토였던 곳이 부유층의

여, 경찰이 폭력과 최루탄으로 해

건설 붐이 인 가운데 4성급 호

호화 별장으로 탈바꿈하기도 했

산시켰다. 후난성 난(南)현에서는

텔을 부순 자리에 5성급 호텔을

다. 풍수지리가 좋은 위치에는 시

주민 수천 명이 쓰레기 소각장 건

베이징의 사합원(四合院)이나

짓고, 채 완공되지도 않은 건물을

정부 건물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

설 반대시위 도중 길을 막고 경찰

푸젠성의 토루(土樓), 혹은 안후

다시 밀어버리는 식으로 ‘박명하

고 있고, 노른자위 땅은 상업, 오

차량을 뒤집기도 했다.

이성 남부의 민가나 타이(傣)족의

는 건물’이 많이 생겨났고, 다수의

락 및 쇼핑 지구가 차지했다.

강남 지방의 전통 가옥

한때 ‘복사꽃 아래 흐르는 물에

대나무 집을 막론하고 전통 가옥

‘젊은 건물’이 폭파음 속에서 짙은

최근 창저우외국어학교 학생

살진 쏘가리’의 땅이었던 강남 지

은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사람들의

연기와 벽돌 파편을 일으키며 ‘사

493명이 피부염, 혈액수치 이상,

방이 이런 지경으로 전화해 화가

경험과 지혜가 응축되고 예술과

망’했다. 이런 과정에서 매년 4억

일부 림프암 판정을 받은 토양오

후손에까지 미치게 됐으니 안타

문화가 담겨 있는 결정체다.

톤에 달하는, 지구상 최대 분량의

염 사건이 화제인 가운데, 장쑤성

까운 노릇이다.

건축 폐기물이 함께 생겨났다.

에서는 징장(靖江)화공물류회사

수십년 간 이어진 급속한 성장

모하지 않으면서도 자연 기후와

획일적인 농촌개조 ‘대약진’ 운

가 폭발해 불기둥과 버섯구름이

과 공무원들의 혁혁한 실적, GDP

인문 지리환경에 맞춰 현지에서

동의 결과, 많은 가구가 천편일률

치솟았다. 난징시 하이안(海安)현

증가와 함께 중국 곳곳에서는 암

건축자재를 조달, 그 지역의 환경

적인 시멘트 ‘성냥갑’ 안에 살게 됐

에서는 초등학생이 집단으로 코

환자촌, 괴질촌이 생겨났다. 전국

과 상황에 알맞게 쾌적한 실내외

다. 억지로 신식 이층집에 살게 된

피를 흘리는 사건이 발생, 관내 화

30개 대도시의 수원지 가운데 약

거주환경을 조성, 생태계의 균형

농촌 노인들은 마당이 있던 구식

학공장이 운영금지 및 조사에 들

4분의 3이 심각하게 오염됐고 남

과 건강한 유지발전을 돕는다.

이런 가옥은 에너지를 거의 소

INTERNET IMAGES

새하얀 벽과 검푸른 기와의 전통 가옥들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엷은 새벽 안갯속에서 흰 거위들이 물장난치는 풍 경이 고요히 아름답다.

푸른 버드나무, 노란 유채꽃을 돋

는 강남 지방의 무더운 더위 속

으로 동쪽 방위에 해당하며 수호

강남 지방의 전통 가옥을 예로

보이게 해 무척이나 아름답다. 비

에서 상쾌한 느낌을 준다. 외벽에

동물은 청룡으로서 생기를 강하

들자면, ‘새하얀 벽과 검푸른 기와

안개가 몽롱히 자욱한 가운데 조

바른 흰색 석회는 햇빛을 반사시

게 해 주는 힘이 있다. 수는 검은

(粉牆黛瓦)’ 즉 눈처럼 하얀 벽과

용하고도 꾸밈없고 아름다우면

키기 좋고 습기와 벌레를 막는 작

색으로 북쪽 방위에 해당하며 수

검푸른 기와, 푸른 벽돌, 경사진

서도 함축적인, 수묵화로 그린 한

용도 한다.

호동물은 현무로서 만물을 기르

지붕, 네 귀가 높이 들린 처마, 관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이다.

세음보살 머리를 닮은 용마루 혹

지붕은 비가 많이 내리는 남방

고 돌보는 힘이 있다. 화는 붉은색

인지라 재료를 신중히 골라야 하

으로 남쪽 방위에 해당하며 토템

은 마두장(馬頭牆·화재 방지를

새하얀 벽과 검푸른 기와

는데, 경사가 비교적 심한 지붕에

은 주작으로서 이글이글 타오르

위해 지은 담)으로 소박하면서도

새하얀 벽은 흔한 석회를 발라

검은색 기와를 빽빽이 깔아 물이

는 생명력을 가졌다. 토는 노란색

청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만든 것이고 검푸른 기와는 본연

빠지기 좋고 물이 새지 않도록 했

으로 가운데 방향에 해당하며 수

자그마한 다리 아래 흐르는 강

의 색 그대로이니 경제적이면서

으며 겨울에는 일부분 보온 효과

호동물은 황린(黃麟)으로서 만물

물과 잘 어울리면서도, 붉은 꽃과

도 실용적이다. 흑과 백의 조화

도 볼 수 있게 했다.

을 포용하는 힘을 가졌다.

INTERNET IMAGES

새하얀 벽과 검푸른 기와는 실

중국은 북반부에 위치해 있으

용성과 미관뿐만 아니라 음양오

므로 태양은 항상 남쪽에 있는데,

행설에도 딱 들어맞는다. 금, 목,

이를 깨달은 고대인들은 건물을

수, 화, 토는 상생하고 상극하는

지을 때 남향으로 지었다. 나무집

관계에 있다.

은 불에 취약한데, 고대인들은 검

오행 가운데 금은 흰색으로

은색(水) 기와가 화(火)를 극복할

서쪽 방위에 해당하며 수호동물

수 있다고 믿었다. 풍수적으로 볼

은 백호로서 괴물과 사악한 것들

때, 사방의 흰색(백호) 벽은 삿된

을 막는 힘이 있다. 목은 푸른색

것들을 막을 수 있다.

INTERNET IMAGES

흑과 백의 조화는 강남 지방의 무더운 더위 속에서 상쾌한 느낌을 준다.


ART & STYLE

에포크타임즈 코리아

15

美 네티즌이 주목하는 8대 패션 브랜드 패션

샤오위칭 기자 (사진=Getty Images)

브랜드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통의 강호인 유명 브랜드 외에도 신진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처 럼 떠오르고 있다. 미국인들은 유럽인들보다 외국 문화를 받아들이는 경향이 더욱 강하며, 패션에

대한 관심 분야 역시 보다 넓다. 미국 네티즌들과 할리우드 유명인들은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는지 살펴보자.

Top 7

Top 1

멀버리 / Mulberry

베르사체 / Versace

영국에서 온 유명 명품 브랜드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이

인 멀버리는 1970년대 설립된 이

사체는 예전부터 여왕 느낌을 추

후 고급 가죽제품을 만들어왔다.

구해왔던 브랜드로, 역대 모델들

수십 년간에 걸쳐 모두 오리지널

역시 현실계와는 저 멀리 떨어져

디자인 및 핸드메이드 제작을 통

있는 패션계 유명인들을 기용해왔

해 만들어진 멀버리 제품들은 만

다. 베르사체 검색 횟수가 늘어난

듦새가 무척 정교하고 섬세하다.

이유는 유명세는 물론이거니와 신

디자인이 신선하고, 고급 소재를

비감 역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할

사용해 내구성이 훌륭하고 촉감

수 있을 것이다.

이 좋다. 고급스럽고 우아한 스타

Diesel

탈리아 브랜드인 베르사체다. 베르

베르사체는 1978년 설립됐으며, 브랜드 로고인 메두사(Medusa)는

일에서 다소 복고풍이 느껴지지만 이런 이유로 멀버리 백에 반한 패 셔니스타들이 적지 않다.

치명적인 매력을 상징한다. 베르사 체의 디자인 스타일은 무척이나

Top 8

확고하며, 특유의 미래적인 로고

프라발 구룽 /

는 브랜드로 하여금 전 세계적인

Prabal Gurung

베르사체가 강조하는 것은 즐

Diesel

거움과 감성으로, 네크라인이 허 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경우도 많 다. 고전적인 귀족풍의 호화로움

클래식한 수공예 기법과 혼합

Givenchy

kate spade

인기를 구가하도록 했다.

소재를 사용, 극히 모던한 의상을 만들어 내는 데 탁월한 프라발 구 롱은 미국에서 가장 핫한 젊은 패

과 사치스러움을 표현하는 한편으

션 디자이너 가운데 하나다. 미국

로 입었을 때의 편안함과 자연스러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레이디 가가

운 체형 노출을 고려한 이 브랜드

등 다수 유명인에게 의상을 제작

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

해준 바 있다. 주력상품은 특이한

려하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견

디자인의 선글라스다.

지하고 있다.

프라발 구룽은 네팔 출신의 디 자이너 프라발 구룽이 자신의 이

Top 2 구찌 / Gucci

름을 따 설립한 개인 브랜드다. 패 션 디자인에 종사하게 된 계기에

미국 네티즌 검색순위 2위에 오

대해 프라발 구롱은 “어떤 상황에

른 것은 최근 ‘2017년 남여성복 통

서도 어머니는 내 디자인을 지지

합 콜렉션 진행’ 소식을 발표한 구

해주었다”며 어머니의 격려와 영

찌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

향이라고 이야기했다.

는 브랜드인 구찌는 노출 빈도도 극히 높다. 복고적인 동시에 전위적이고, 호 화스러운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는 구찌의 스타일은 최근 몇 년간 각 패션잡지 에디터들에게 여러 차례

색을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는 수 준이었다. 1921년 이탈리아 플로렌시아 (Florentia)에서 설립된 이탈리아

Versace

Prabal Gurung

사이트에 빈번히 노출되었으니 검

Givenchy

선택돼 잡지와 대형 온라인 패션

패션 브랜드 구찌는 구찌오 구찌 (Guccio Gucci)로부터 유래한다. 구찌는 특유의 고급스러움, 호화

디젤은 1978년 렌초 로소

뉴욕은 간결하면서도 경쾌한 디자

스러움과 매력으로 유명하며 ‘신분

(Renzo Rosso)가 세운 이탈리아

인과 선명하고 과감한 색상, 그리

과 부의 상징’인 브랜드 이미지로

패션기업 ‘지니우스(Genius) 그룹’

고 활발하며 유쾌한 애티튜드로

상류사회 부유층의 사랑받아왔다.

의 14개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서

패션의 도시 뉴욕을 사로잡았다.

패셔너블하면서도 우아함을 잃

설립됐다. 당시 세컨드 브랜드에

생기 넘치는 과감한 색채를 통해

마이클 코어스의 미니멀리즘을

지 않아 기업인들에게도 인기가

불과했던 디젤의 기업가치는 700

소녀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미래에

지향하며 간결하고도 명확한 디

높다. 구찌는 현재 이탈리아 내 최

만 달러였다. 지니우스 그룹에는

대한 희망과 대담함을 표현한다.

자인 스타일은 70년대풍 레저 스

대 패션 기업이다.

캐서린 햄넷(Katherine Hamnett),

이탈리아 브랜드인 디젤은 젊고

창의적인 스타일로 일상생활 곳곳 의 사소한 디테일에서 영감을 얻

이즈(Ten Big Boys) 등이 포함됐다.

Top 4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

Kate Spade New York

Top 5

지방시 / Givenchy

마이클 코어스 /

Michael Kors

타일과 스타적 매력을 유머스러운 방식으로 융합해낸다. 마이클 코어스는 미국의 유명

고급스럽고 우아한 제품 스타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자신의

일로 30여 년간 패션계에서 명성

이름을 따 만든 개인 브랜드다. 디

을 누려온 지방시는 패션계의 거

자이너로서 마이클 코어스가 디

두 자리를 지켜왔다. 미국 시장에

자인을 대하는 자세는 그 특유

으며 유행하는 스타일을 놓치지

미국 브랜드인 케이트 스페이드

진출한 이래 수천만 고객의 사랑

의 간결하고도 얽매이지 않는

않고 따라감으로써 브랜드 특유

뉴욕의 액세서리들은 귀여운 소녀

을 받아왔으며, 특별히 인기를 모

창작 스타일과 완전히 반대

의 젊음이라는 특성을 딱 알맞게

풍이거나 가볍고 유머스러운 미국

은 단품들의 경우 다수 할리우드

로서, 그는 고객들에게 섬

표현해낸다.

풍 위주로, 소녀들이 좋아할 만한

패셔니스타들이 온몸에 두르고 다

세하게 제작된 의상과 패

디자인이 적지 않다.

니며 쇼핑 열풍을 일으켰다.

셔너블한 액세서리를 제시

디젤은 브랜드 초기부터 고가 정책을 고수, 다수 대중에 어필하

일러스트, 도트 무늬, 에스닉풍

우아하고도 드라마틱했던 60년

하며, 미니멀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려는 의도가 없었다. 디젤의 고객

에 각종 화려한 색상을 가미한 디

대에 사람들은 지방시라는 이름을

그의 제품들은 입었을 때 편안한

층들 사이에는 소수파 특유의 자

자인은 귀여움으로 시선을 사로잡

들으면 우아한 고급 패션을 연상

동시에 매력과 생동감이 교차하는

기 만족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는다.

하는 동시에 오드리 헵번의 청아

매력의 결정체다.

있다.

1993년 설립된 케이트 스페이드

한 자태를 떠올렸다.

Michael Kors

Top 3 디젤 / Diesel

마틴 가이(Martin Guy), 텐 빅 보

To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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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호 2016. 5.16 ~ 5.22 16

- 고대영 KBS사장과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성명서 -

중국대사관의 압력에 굴복해 미국 션윈예술단 공연을 취소한 KBS는 관객에게 사과해야 한다 미국 션윈예술단 공연을 위한 대관계약이 KBS와 NCM 간에 정식으로 성립된 후 3주가 지나자 KBS는 느닷없이 주

사장은 다시 중국대사관에 질의서를 다시 보내 직인이 찍

를 끼워 맞추려다가 범한 실수라는 유력한 방증입니다. ‘중

택한 것으로서 한국의 국위를 크게 손상시켰고, 사법부의

힌 공문을 받았고 이를 또 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

국대사관의 방해행위를 단죄하는 것’과 ‘중국을 단죄하는

독립을 파괴했으며, KBS의 존재 이유가 대한민국의 가치

것’은 그 의미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판사는 당사자가

보다는 돈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존재임을 세계만방에 과

주장하지 않은 사실을 판결의 기초로 하면서 개인의 명예

시했습니다.

최사에 일방적으로 대관계약 취소통보를 하였습니다. 공연 내용 중에 중국에서 금지된 파룬궁 관련 내용이 있고 주최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스스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가 대관신청서에 주관사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 표시를

방송사라고 주장해 온 KBS가 문화예술공연의 자유를 파

고의로 누락하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으며 션윈 공

괴하는 행위를 하면서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 3등서기관

연을 할 경우 정치적·종교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KBS의 품

의 코치를 받는 막장드라마를 펼친 것이 아니냐며 분개하

위를 해치게 될 우려가 있어서 재심사를 거쳐 계약을 취소

였습니다.

를 훼손하였습니다. 그럼 여기서 파룬궁과 션윈예술단은 어떤 관계가 있는 또 법원은, 션윈 공연을 못 하게 될 경우에 주최측이 입

지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는 손해는 입장료 상당의 피해에 불과하나 KBS가 공연을

파룬궁은 1992년 5월 13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서 전파

KBS는 진정한 그 방송사의 주인인 국민을 무시한 채,

함으로써 입는 손해는 ‘태양의 후예’ 등 한류 콘텐츠 수출

가 시작되어 7년 동안 중국 내에서 중국정부의 지지를 받

취소통보 후 KBS홀 운영부장, 시청자국장이 주최사와

그 존엄한 국가기간방송사로서의 품위를, 전 세계인이 지

예상액이 100억 원을 훨씬 넘어 그 차이가 비교가 안 될

으며 퍼져나가 수련자 수가 1억 2천만 명까지 늘어났던 순

주관사 측 책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관계약취소가 중국

켜보는 앞에서 중화인민공화국대사관에 갖다 바쳤습니다.

정도로 크다고 주장한 KBS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습

수 심신수련법입니다. 1998년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파룬

니다.

궁은 개인과 국가를 위해서 백 가지 이로운 점은 있어도 한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대사관과는 전혀 무관함을 강한 어조로 밝힌 것이 한두 번 이 아닙니다. KBS 사장의 입 역할을 하는 홍보실책임자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1905년 11월 20일 황성신문 주필

KBS가 재판과정에서 손해배상은 얼마가 되더라도 무조

가지도 해로운 점이 없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파룬궁 창시

코리어 헤럴드 기자에게 중국대사관과는 무관하다고 분명

장지연 선생은 나라의 혼과 얼을 빼앗긴 그날 시일야방성대

건 공연을 못 하게 하겠다고 공언했던 것을 보면 중국대사

인은 2000년부터 4년 연속하여 노벨 평화상 최종후보에 올

히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는 제하의 논설에서 “……저 개돼

관이 분명히 ‘돈’을 미끼로 KBS를 압박한 사실을 유추해 짐

랐으며, 아시아 위크지는 아시아를 움직이는 인물 50인 중

KBS측이 내세운 취소 이유들이 헌법이 보장된 예술의

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대신이라는 자는 자신의 영

작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어쩌다가, 국가 기간방송사

에서 파룬궁 창시인 이홍지 대사님을 제1위로 선정한 바 있

자유, 표현의 자유, 신앙 및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평등권

리만을 생각하고, 위협에 벌벌 떨면서 나라를 팔아먹는 도

가 그 ‘존엄스러운’ 품위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돈’에 눈이

습니다. 현재 140여 국가와 지역에 퍼져 1억 명이 상이 수련

을 침해하는 차별대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가처분 소송에

적이 되어, 4,000년 역사의 강토와 500년 종사를 타인에게

어두워 이런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안타까울 뿐

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수련법이며, 한국에서도 2011년 7월

서 KBS가 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승소결정 후

바치고, 2000만의 영혼을 모두 타인의 노예로 되게 하니, 저

입니다. 국민이 수신료를 내주고 있는데 도대체 영리사업으

문광부 산하 비영리사단법인으로 등록되어 합법적으로 활

KBS 책임자를 만나 공연준비에 협조해 줄 것을 정중히 요

개돼지만도 못한 외무대신과 각 대신은 족히 엄하게 문책할

로 그 많은 돈을 벌어서 무엇에 쓰려고 하는지 고대영 사장

동하고 있습니다.

청하면서 스텝회의 날짜를 잡아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그

가치도 없거니와, 명색이 참정대신이라는 자는 정부의 우두

에게 물어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또한 머리 좋은 판사님은

런데 담당 부장은 KBS가 법원에 이의신청을 했기 때문에

머리임에도 불구하고, 다만 ‘부(否)’자로써 책임을 면하며 이

KBS의 품위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하면서 뒤에는 돈 때

션윈예술단은 중국에서 공산당에 의해서 파괴되어 거

그 결정이 날 때까지는 공연장 문을 열어 줄 수 없다고 말해

름만 팔려고 꾀하였다.”라고 하면서, 을사조약에 서명한 을

문에 KBS의 주장이 옳다고 함으로써 스스로 주장과 논리

의 사라져 가는 중화전통문화를 복원하여 인류문화유산으

귀를 의심하게 했습니다. 국영방송사가 법원의 결정을 따르

사5적을 통렬히 공박했습니다.

의 모순을 드러냈습니다.

로 남기고자 하는 사명으로 중국인들이 주축이 되어 2006 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공연단체입니다. 따라서 파룬궁

지 않고 법을 어기겠다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KBS 의 자발적인 협조를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

오늘 미국 션윈예술단 공연의 마지막 공연이 시작될 지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는 것은 판사가 충분한 시간이 있

과는 독립되어 있고, 다만 단원들이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

고 지난 5월 2일 우리는 서울남부지방법원 집행관의 도움

금 이 시각 우리는 장지연 선생의 비분강개한 그 논설을 대

었는데도 신의칙을 위반하며 재판을 지연시키는 KBS측에

을 뿐입니다. 단원들은 각고의 노력과 연습을 통하여 예술

을 받아 KBS홀 문을 열고 강제집행을 단행하였습니다. 국

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고하고자 하는 심정입니다. “여러분

제재를 가하기는커녕 KBS가 중국대사관의 지원을 받는 사

인으로서는 도달할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한 분들입니다. 션

영방송사가 사법부의 결정을 따르지 않아 강제집행을 당

이 한푼 두푼 모은 피눈물 어린 수신료로 겨우 겨우 지켜온

이비단체의 탄원서까지 제출하게 하여 시간을 끄는 것이

윈예술단은 매년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여 월드투어를 펼쳐

한 것은 역사적인 오점이 될 것으로 KBS에게 이 모든 책

대한민국의 자존심 KBS가 어용사장 고대영과 그를 따르는

명백한데도 이를 방치하다가 장기 연휴가 시작되는 전날

왔는데 지난 10년 동안 수백만 명의 관객들이 이 공연을 보

임이 있습니다.

영혼 없는 자들의 망국적 이기심에 의해서 중국공산당 장

오후 4시가 되어서야 결정을 내려, 우리가 고등법원에 항고

았고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역대 공연 중 최고의 예술성을

쩌민의 지시를 받는 추궈홍 중국대사와 그 심부름꾼 문룡

하여 바른 판단을 받아 볼 기회마저 박탈했다는 것입니다.

지닌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세계적인 무대로 꼽히는 뉴

말단에게 헐값에 팔렸습니다. 국민여러분, 2016년 5월 4일,

이상의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이 판결은 법원에서 독

욕 ‘링컨센터’, 파리 ‘팔레 드 콩그레’, 워싱턴DC ‘케네디센터’,

립적으로 판단하여 내린 것이 아니라는 강한 의문을 갖게

런던 ‘로얄페스티발홀’ 등 일류극장에서 공연을 펼쳐 왔으

하는 것입니다.

며, 특히 링컨예술센터에서는 매년 초청공연을 하여 전석매

션윈공연으로 KBS의 품위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 하던 KBS가 100% 승소할 것으로 믿었던 재판에서 패소하

이 통곡의 날을 영원히 기억하십시오.”

자, KBS는 이례적으로 다른 변호사를 선임하여 가처분 이 의신청을 하였습니다. 소송과정에서 KBS는 오직 이겨야 한 다는 일념에서 국가기간방송사로서의 품위는 뒷전에 둔 채

진 신화를 이어가고 있고 금년에는 1월 공연에 이어 3월 앙

2016.5.4. 서울남부지방법원 최고 위치에 있는 판사는 KBS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법관징계법’ 제2조는 법관이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하거

코르 공연까지 하여 전회 매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션윈 단

물불을 안 가리고 온갖 수단을 총동원하여 KBS의 품위를

판결의 근본적인 오류는 우리 측이 제시한 모든 주장과

나 직무를 게을리 한 경우 또는 그 품위를 손상하거나 법원

원들은 그처럼 대단한 최고 공연을 한국의 수도 서울의 시

해치는 행동을 불사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우

객관적 자료들을 전부 배제하고 KBS가 중국대사관으로부

의 위신을 떨어뜨린 경우에 징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

민들에게 보여 주겠다는 선한 마음으로 이역만리를 멀다하

리들은 안타까움에 할 말을 잊고 말았습니다. 뒤에 무슨 숨

터 받아 제출한 2개의 공문을 판단의 근거로 채택했다는

습니다. 법원은 물론 대한민국의 위신을 추락시킨 이 사안

지 않고 찾아 온 것입니다. 중국대사관의 교란과 그 압력에

기는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얼마나 힘 있는 분의 지시가 있

것입니다.

은 분명히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생각됩니다.

굴복한 KBS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하여 그 분들을 그냥 돌

었는지, 아니면 중국대사관에서 얼마나 강하게 압력을 넣 었는지 등등 많은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판결은 1월 22일 자 공문과 재판 중에 KBS가 질문해서

대통령과 가까운 모 인사는 이 판결을 보고 분명히 ‘국

려보내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우리에게

받은 4월 29일자 공문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가안보회의’ 등의 결정에 따라서 진행됐을 가능성이 매우

그분들은 국제상의 아주 소중한 손님들입니다. 그분들과 션

‘이 사건 공연은 순수 문화공연이 아니라 파룬궁 조직

크고 대통령도 아마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

윈 공연의 가치를 진정으로 인식하게 된다면 오늘의 이 푸

습니다.

대접, 이 홀대가 얼마나 무례한 처사였는지 두고두고 후회

그렇지만 그 의문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KBS

이 중국 정부를 반대하기 위한 선전수단’이라는 공문내용

스스로 했던 주장들을 부정하는 다른 새로운 주장을 하였

을 받아들였고, 판사는 ‘이 사건 공연이 중국 정부가 사교

그렇다면 사법권의 독립을 규정한 헌법을 위반하여 사법

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대관계약 취소가 파룬궁 관련 때문

로 지정한 파룬궁과 관련된 것으로서 정치적·외교적으로

권을 침해한 것에 해당됩니다. 우리는 먼저 이 사안이 법관

에 스스로 취소한 것이 아니고, 중국대사관으로부터 이 공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자료로

의 징계는 물론 탄핵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

수련생들은 진(眞)·선(善)·인(忍)을 생활 속에서 체현하

연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협박성 공문을 받았기 때문이

볼 수 있다’는 위 공문들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 그것을

사건의 담당법관에 대한 징계요구나 탄핵소추 요구는 법률

고, 때려도 맞받아치지 않고 욕해도 대꾸하지 않으며 어디

라는 것이었습니다. 국영방송사가 그 힘이나 규모 면에서

이 결정의 근거로 삼았습니다. 아울러 KBS는 국가기간 방

적인 검토를 거쳐서 향후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태도 등을

서든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실천하는 평범

비교가 안 되는 조그만 공연기획사와 소송을 하면서 누구

송사로서 공정성, 공익성, 국제협력증진 등을 추구할 공적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행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한 사람들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현재 전

나 지켜야 하는 재판의 신호등이라 할 수 있는 신의성실의

책임이 있는데 그 공적 책임의 이행 여부가 국가 전반에 지

원칙을 어기고 부끄러움도 없이, 스스로 정색을 하고 그것

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 대관계약을 그대

션윈 예술단은 5월 4일 발표한 논평에서 다음과 같이 지

이 없어진 시대를 살면서 남과 대결하는 경쟁 속에서 살아

만은 아니라며 부정했던 주장을 아무런 변명도 없이 새롭

로 유지하게 한다면 신의칙에 현저히 반하는 결과가 생기

적했습니다. “이전에 중국은 스스로 자신이 배후에서 이익

남기 위하여 남의 처지는 돌보지 않고 오로지 자기 이익만

게 한 것입니다.

는 현저한 사정의 변경이 후발적으로 발생했다고 볼 여지

을 미끼로 현지 정부와 극장 측을 위협함으로써 션윈 공연

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KBS가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모습

가 크므로 대관계약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을 교란 박해한 사실을 감히 승인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션

은 바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남의 처지를 일체 돌아

윈이 환영받지 못해 취소된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해왔

보지 않는 이기주의자의 전형적인 행태였습니다. 이것이 오

더욱 판결의 공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것은, KBS대리인

다. 이번에 중국대사관의 두 차례의 공문이 외국법원의 판

늘날 우리가 걱정하는 바이고,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는 바

먼저 KBS는 대관취소결정 전에 중국대사관 3등 서기관

이 2016.4.20. 작성한 가처분 이의신청서 5쪽에서 “채무자

결문 상의 증거로 직접 인용되어 만천하에 드러남으로써 마

이며,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고쳐야만 할 당면한 가장 큰 문

이 직인도 없이 보낸 2016.1.22.자 협박성 공문을 자신의 억

측이 4월 19일 가처분 결정이 나가자 언론에 배포하여 ‘중

피아조직과 같은 수단으로 중국에서의 정상적인 상업이익

제입니다.

지 주장을 합리화하는 소명자료로 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

국대사관이 한국의 모든 공연장에 대관 취소 압력을 가했

등을 이유로 KBS를 위협하는 것을 포함해 중국 배후에서

이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지난 잘못을 크게 뉘우치

게다가 가처분 이의소송을 진행하면서, KBS 사장은 중국대

으나 사법부에서 공연을 진행하도록 하였으며, 이는 중국

벌여 온 추태가 법원의 문건형식으로 영원히 기록에 남게

고 올바른 길로 돌아서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국내 파룬

사관에 공문을 보내 파룬궁, 션윈예술단에 대한 중국의 입

대사관의 10년에 걸친 방해행위를 단죄하는 의미가 있다.’

되었다.” 고 지적하면서, “비록 핍박에 의해 부득이하게 취한

따파(法輪大法) 수련생들은 전 세계 파룬따파 수련생들과

장이 무엇인지, 션윈공연을 KBS홀에서 하는 경우 어떤 문

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는 주장을 한 것을, 판사가 이의신

행동이라 하지만 방송사의 운영 및 법원 판결 등을 포함해

연계하여 이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하여 어떤 희생을 감수

제가 있을지 답변해달라고 질의했습니다. 중국대사관 문룡

청 결정문 9쪽에서, ‘한국파룬따파학회의 대변인이, 이 사

중국의 뜻과 의지대로 한국의 내정을 짓밟는, 민족의 자존

하고서라도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3등서기관이 장쩌민 시절에 파룬궁을 음해하던 내용을 그

건 공연을 하는 것이 ’중국‘을 단죄하는 의미가 있다는 취

심과 도의를 잃어버린 행위를 빚은 결과가 되었으며 사실상

대로 베껴 직인도 찍지 않고 KBS로 보내자 KBS는 자신의

지의 인터뷰를 하는 등...’이라고 악의적으로 바꿔 표현하

폭도를 도와 나쁜 일을 한 것이다.”라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질의서와 그 답변 공문을 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 우리 측

여 당사자가 주장하지 않은 사실을 판단 근거로 삼은 것입

대리인이 공문에 직인이 찍혀 있지 않다고 주장하자 KBS

니다. 이는 법원이 결론을 미리 정하고 나서 그에 따라 논리

대한민국 국영방송사인 KBS의 행태는 더욱 점입가경 이었습니다.

하게 될 것입니다.

통 도덕이 땅에 떨어진 가운데 사람의 마음을 단속할 심법

이번 사건은 KBS가 동맹국인 미국을 버리고 중공을 선

2016. 5. 8.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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