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호 20161226 20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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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호

2016.12.26~2017.1.1 대기원시보 한국어판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EPOCHTIMES.CO.KR

NEWS

월세 선호하던 집주인, 전세로 전환…이유는?

ECONOMY

트럼프發 무역전쟁, 실제론 중국에 이익

중국 수입품에 대해 45%의 관세 를 부과할 것이라는 공약 ... 5면

중국 시사 전문지

SCIENCE

SHEN YUN

2016과학분야 10대 발견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예측 한 시공 연속체의 파동.... 7면

TRAVEL

美의원들, 홍콩 션윈공연 개최 요구

전통·현대 어우러진 국제 도시, 獨 ‘프랑크푸르트’

최근 홍콩 정부에 션윈예술단 홍콩 공연을 요청한다는... 10면

연중 열리는 국제박람회, 독특 한 강변 풍경, 유서 깊은 ... 12면

‘중난하이’ 권력구조 개편 드러났다

수년 안에 월세가 전세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 4면

<中南海·고위층 거주지역>

GETTY IMAGES

19차 당대회 맞아 고위층 조직·인사작업 윤곽 드러나 현행 상무위원제 뛰어넘는 새로운 권력구조 나올 듯 뛰어넘는 새로운 권력구조를 만

왕징원(王淨文) 기자

든다는 것이다.

년 가을에 있을 중국공산당 19차 당대 회를 앞두고 시진핑 당국이 공산당 중앙 고위층 조직과 인사에 대한 전면 개혁에 돌입 했고,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는 소식이 전 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당정 관계를 새롭 게 정립하는 한편, 당 지도부의 권한을 약화시켜 공산당의 영향 력을 축소시키면서 새로운 질서 와 힘을 통해 중국의 미래를 변화 시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베이징 자금성 서쪽에 위치 한 중난하이(中南海)는 중국공 산당 고위층 거주지역으로, 정치

소식통에 의하면 시진핑의 직

중앙 서기처 총서기로 돌려놓고,

국 상무위원 대부분이 이곳에 산

책은 총서기에서 주석으로 바뀌

국무원 총리와 인민대회 위원장

다. 그래서 사람들은 중난하이를

며,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직함을

을 승급시켜 기존 상무위원제를

중국공산당 최고 권력의 대명사 로 쓴다.

“중국공산당 위원회 주석, 국무원 총리, 인민대회 위원장이 최고 권력 장악할 것”

최고 권력 구조 대변동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난하이 최고 권력구조 개편작업에 관한 내용이 드러나고 있다. 시진핑이 중앙위원회 주석을 맡고 부주석으로는 왕치산(王岐 山, 가운데) 인민대회 위원장, 리커창(李克強, 오른쪽)은 국무원 총리를 맡는 것으로 알려진다.

소식통은 중국공산당 중앙정

치국이 제19차 당대회를 맞아

용이 5개 부문 간부들에게 전달

중국공산당 조직 구조, 인사 편

1. 중앙위원회 주석과 부(副) 주

마리 혹은 7마리 용(상무위원)이

‘당 업무와 당정 국가기관 부처

돼 향후 3단계에 걸쳐 계획을 진

제 방법에 대한 개정이 담겨 있

석 2명(각각 인민대회 위원장과

물을 휘젓는 혼란한 상황을 피하

혁신 발전에 관한 의견 수렴안’을

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는데, 이하 3가지 내용이 특히 주

국무원 총리직을 맡는다)을 배

는 동시에 고위 권력을 집중시키

목할 만하다.

치한다.

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고, 이 내

이 문건의 제1, 제2 부분에는

대기원 자료실

‘금한령’에 中 진출 기업 홍콩으로 중국 관문 홍콩, 연예·기업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 홍콩=량전(梁珍) 기자

올해 7월 8일 한국과 미국은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의 위협

국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박근혜 대 통령이 비선 실세 파문으로 벼랑 끝 에 몰렸고 한중 관계는 아직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 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정 부는 이를 군사적 위협으로 보 고 있지만, 한미는 강경한 태도 를 취해 한, 중, 미 3국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8월 말부터 중국 대륙에는

금한령(禁韓令)이 시행되면서 중국 대륙에서 활동하던 한국 연예인 및 재계 인물들이 홍콩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11월 26~27일 한 국 부동산 업체 4곳이 홍콩 부동산투자자문회사 DOBG(香港正宇環 球) 초청으로 홍콩 SMART EXPO 국제부동산투자박람회에 참가했다. 사진은 이 박람회에 DOBG사가 개설한 한국관 부스.

2. 중앙서기처 총서기, 상무 서기

탕징위안은 또, 국무원 총리와

를 만들고, 중앙서기처가 일상적

중앙사무처 총서기가 중앙 군사

인 당정군(黨政軍) 업무를 담당

위원회 부주석을 맡으면서 군권

하고, 중앙정치국과 중앙위원회

이 국가 행정 시스템에 포함됐고,

주석이 책임을 진다.

군대에 대한 국가의 장악력을 강

3. 중앙 군사위원회에 상무위원

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는 군권

회를 설치하고, 중앙 군사위원회

이 한두 장성에 의해 장악되는 폐

에 4명의 부(副)주석을 만든다.

단을 예방할 수 있게 됐음을 의

인민대회 위원장과 국무원 총리

미한다고 했다. 그는 이런 분석은

도 부주석에 포함된다.

시진핑이 국가감찰위원회를 설

상무위원제 껍데기만 남아

치해 중앙기율위원회를 대신해

위 소식과 관련, 중국 정치평

치와 각 기구와의 권력 균형을 추

론가 탕징위안(唐靖遠)은 “새로

구한 것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운 조직 틀에서 중국공산당 중

권력 구조 변화로 효율 높여

앙위원회 주석과 두 명의 부주석 이 사실상 지도부의 핵심층이다.

감찰권을 행사하게 한 것처럼 정

한미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

은 자국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

소위 ‘금한령’이 내려졌고 11

계(사드·THAAD)를 도화선으

운 특수를 노린다. 이런 때 중

월말께 그 정도가 더 심각해져

업 및 영업장을 대상으로 전면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

서기처는 정권과 군권의 핵심 기

는 피라미드 형태다. 위에서 아래

로 갈등이 생긴 후, 중국이 보

국의 관문 홍콩이 한국 연예계

한류 스타들의 출연이 전면적

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 측

된 상황에서, 중국이 경제 영

구이며, 총서기의 지도 하에 중앙

까지에는 중국공산당 당서기 1

복성 조치로 손댄 소위 ‘금한령

에서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로

으로 금지됐으며 한국 드라마,

은 이를 사드 부지가 롯데 스

역에까지 제한을 가하며 한국

위원회 주석이 그 책임을 진다”고

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정치국

(禁韓令·한류 금지령)’이 연예

부상하고, 기업들에게도 안전

영화 및 이를 원작으로 각색한

카이힐 성주 골프장으로 결정

경제를 더욱 나락으로 빠뜨리

밝혔다.

위원 25명, 중앙 위원 205명, 중

계뿐 아니라 경제 방면에까지

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작품까지도 중국 내에서 방영

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해

고 있다.

불똥이 튀고 있다.

금한령 확대… 한국 경제에 타격

금지됐다.

석하고 있으며, 금한령으로 인

삼성, 한진 등 대기업들이 잇 달아 위기에 직면하면서 한국

일상 군사 업무를 처리하는 중앙

중국 정부는 지난 11월 말

한 불똥이 연예계에서부터 경

롯데그룹 중국 지사의 모든 기

제에까지 튄 것으로 보고 있다.

▶ 3면으로 이어집니다

그는 “이번 개혁의 가장 큰 의 미는 사실상 현행 상무위원제를 유명무실하게 만들어 껍데기만 남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는 9

현재 중국공산당의 권력 구조

앙 후방 위원 171명으로 이뤄져 있다.

▶ 2면으로 이어집니다


ISSUE

628호 2016. 12.26 ~ 2017. 1. 1 02

‘中 최고 부패관리’ 장몐헝은 누구

>> A FREE CHINA

260,142,434

전 세계 중국인이 중국공산당 조직을 탈퇴하고 있습니다.

>> 중국의 평화로운 변화를 이끌다

대기원시보는 2004년 11월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아홉 가지로 논 평한 사설 ‘9평 공산당’을 발간했다. ‘9평 공산당’은 공산당이라는

외래 병독이 중국을 숙주로 해 어떠한 파괴 메커니즘을 형성해 왔 는지, 그리고 그 치명적인 재난의 양상은 어떠한 것인지를 있는 그

대로 분석해 놓은, 하나의 명쾌한 ‘진단서’다. 90여 년에 이르는 중 국 공산당의 역사를 훑어보면 어느 곳에서나 끊임없는 거짓말, 전란

(戰亂), 기아, 독재, 학살과 테러로 얼룩져 있다. 중국 공산당은 중국 의 전통 신앙과 가치관을 무너뜨렸으며 중국인들이 원래 갖고 있었 던 윤리(倫理) 관념과 사회체계를 강제로 해체했다. 이로 인해 사회

의 도덕체계와 생태계의 전면적인 붕괴는 중화민족뿐만 아니라, 인 류를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 일체 재난은 모두 공산당의 정

GETTY IMAGES

그 후 장몐헝은 ‘넷컴’에서 현란한 통합과 철회 등 수작

편집부

을 부려 국가 전자통신 자산을 모두 자신의 주머니에 챙

국 정·재계, 기술과학계를 모두 주무르던 장쩌민의 아들 장몐헝 (江綿恆)은 누리던 부와 권력이 태자당 그 누구보다 높았다. 시진핑 정부가 장 쩌민 파벌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면서 언론에서도 ‘중국 최고 탐관 오리’로 알려진 장몐헝의 비리를 끊임없 이 파헤치고 있다.

겨 넣었다.

거액의 국가 자산, 개인 사업에 투입

장몐헝은 대만 통일 작전이란 명목으로 거액의 국가 자

산을 개인 사업에 투입했다. 2000년 9월, 장몐헝과 대만 사 업가 왕융칭(王永慶) 아들이 합작해 훙리웨이 전자 회사 (宏力微電子公司)를 차지하는 데 무려 64억 달러를 들였 으며 이를 ‘합자’라고 주장했다. 대만 언론의 끈질긴 추궁에 왕융칭의 아들 왕원양(王 文洋)은 사실상 자신은 돈을 한 푼도 투자하지 않았으며 1994년, 장몐헝은 수백만 위안의 ‘대출’로 상하이 경제위원회 의 수억 위안 가치를 평가받는 ‘상하이 연합투자회사(上海聯 合投資公司)’를 사들였다.

모두 장몐헝이 은행에서 돈을 끌어왔다고 털어놨다. 장몐헝의 자금 출처는 중국 최대 금융사기 사건으로 불리는 ‘류진바오(劉金寶)’ 사건에서 그 실마리가 잡혔다. 류진바오 사건 조사 결과, 장몐헝이 훙리웨이 전자회사에

국가 지도자급의 초고속 승진

공 등 분야의 상하이 자동차·상하이 항공·상하이 공항,

투자할 당시, 류진바오가 중국은행(Bank of China) 상하

1980년대 장쩌민은 장몐헝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 영주

금융 분야에서는 상하이 은행, 문화 영역에서는 봉황 위

이 지사에서 십수억 위안의 대출을 불법적으로 받아왔음

공산당 3대 조직(공산당·공산주의청년단·소년선봉대)을 탈퇴하는

권을 받게 한 후 미국의 상황을 살피게 했다. 1992년 장쩌

성TV 및 미국 드림웍스사와 상하이시가 합자해 설립한

이 밝혀졌다.

금까지 2억 2천만 이상의 중국인이 인민의 목숨을 앗아간 정권과

민은 당과 군권을 장악한 후 장몐헝을 다시 불러들였다.

오리엔탈 드림웍스 등등이 있다. 이들 산업 배후에는 모

장몐헝은 1993년 1월 중국과학원 상하이 금속제련 연구

두 상하이 연합과 투자자들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무상 상하이 토지 점거

밀한 획책, 조직과 통제 하에서 발생했다.

중국 공산당이 저질러온 수많은 악행과 기만을 폭로한 ‘9평 공산 당’이 발표되자마자 중국 국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곧이어 중국

‘탈당(脫黨)’ 운동이 급속히 퍼져 세계적 열풍으로 자리잡았다. 지 결별했다.

중국인들은 탈당(脫黨)을 통해 고통받고 있는 자신의 나라를 평화 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소의 일반 기술자로 들어가 4년 만에 소장으로 승진했다.

장몐헝은 자본 시장에서 금고가 넘칠 만큼 돈을 벌어

1999년 12월 2일, 장몐헝은 중국과학원 부원장으로 임

들여 차세대 태자당 금융 분야 개척자가 됐다. 2015년 6월

毅)가 체포됐다. 홍콩 주간지 ‘개방’은 저우정이의 정경유

까지 격렬한 변화 속에서 장몐헝의 변신에 따라 ‘상하이

착 문제 조사 당시 이미 장쩌민 부자가 배후에 있음이 밝

연합’도 상하이시 국유회사로 ‘변신’할 수 있었다.

혀졌다고 폭로했다. 조사원은 징안(靜安)구 바로 옆에 위

거대한 ‘통신 왕국’ 건설과 확장

치한 푸투어(普陀)구에서 장몐헝과 푸투어구 정부가 저

권역에서 모두 비준 받아 토지를 사용했지만 사실 돈 한

명되면서 초고속으로 국가 지도자급 자리를 꿰찼다.

>> A FREE CHINA

2015년 10월 위키리크스는 홈페이지에 미국의 외교 전

2003년 5월, 상하이 최고 부동산 갑부 저우정이(周正

2억이 넘는 중국인이 대기원시보가 설립한 탈당사이트를 통해 중

문을 공개하면서 장쩌민이 정치판에 장몐헝을 끌어들이

AWARDS 영문판

장몐헝의 이익 네트워크 ‘상하이 연합’

한 ‘통신 왕국’ 건설과 확장을 시작했다.

몐헝은 재계로 뛰어들었다.

는 것은 전부 얻을 수 있었고, 사업을 해도 손해보지 않았

상하이 재계 인사는 장몐헝의 사장 직함이 너무 많아

국 공산당 3대 조직을 탈퇴하고 있다.

2013년 리차드 L. 스테인 어워드 1위 전체 디자인 엑설런스 (Overall Design Excellence) 뉴욕언론협회(New York Press Association) 2013년 존 J. 에반스 어워드 1위(Tie) 광고 엑설런스(Advertising Excellence) 뉴욕언론협회 2013년 베스트 광고 캠페인 1위 스시 젠(Sushi Zen) 캠페인 뉴욕언론협회

2013년 심층 보도 2위 뉴욕 지하철 시스템에 대한 보도 뉴욕언론협회

려던 시도가 무산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장쩌민의 지위가 공고해지고 권력이 비대해지면서 장

우정이가 징안구에서 했던 수법으로 많은 토지를 점유했

1994년, 장몐헝은 ‘상하이 연합’을 장악하고 그의 거대 그는 장쩌민의 아들로 돈이면 돈, 권력이면 권력, 원하

푼 들이지 않고 점유한 토지였다.

1994년, 장몐헝은 수백만 위안의 ‘대출’로 상하이 경제

으며, 해외 화교와 야후 창업자 양즈위안(Jerry Yang) 등

셀 수 없을 정도라며 상하이의 중요 경제 분야는 모두 그

위원회의 수억 위안 가치를 평가받는 ‘상하이 연합투자회

을 포함한 서방 기업가들도 그를 찾아왔다. 몇 년 동안 장

의 손이 닿았다고 밝혔다.

사(上海聯合投資公司)’를 사들였다. 표면적으로 이 ‘상하

몐헝은 자신의 거대한 통신 왕국을 건설했다. 2001년 상

이 연합’은 국유 기업이었지만 사실상 장몐헝의 사유 재

하이 연합과 상하이 연합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하

산과 다를 바 없었다. 장몐헝은 ‘상하이 연합’을 개인 사업

이 정보 네트워크, 상하이 유선 네트워크, 차이나 넷컴 같

‘정경합일(政經合一)’ 최고봉

의 도구로 사용하면서 상하이에 자리를 잡았다.

은 회사가 이미 10여 곳이 넘으며, 그 업무 범위도 전기 케

Fortune Forum)에서 장쩌민은 장몐헝을 데리고 참석해

이블, 전자 출판, CD 생산, 전자 상거래 등 전방위에 펼쳐

중요한 국제 인사들, 특히 글로벌 기업의 부호들에게 소

져 있었다.

개했으며, 이때 장몐헝은 이미 중국공산당 ‘정경합일’ 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010년 3월 29일 <돈을 위해 사는 중국 태자당 일당>이란 보도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

2013년 베스트 뉴스/특집 시리즈 2위 존 류(John Liu) 감사원장과 중국 당국과의 관계 뉴욕언론협회

했다. “장몐헝은 1990년대 초 상하이로 돌아와 외국 투자

장몐헝의 ‘통신 왕국’은 차이나 넷컴, 차이나 유니콤, 차

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들은 장몐헝을 중국에서

이나 모바일 등으로 확대됐고 이들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가치있는 협력 파트너로 여겼다. 현재 그는 상하이

가장 돈 잘 버는 기업에 속한다.

2013년 제1면 어워드 로컬(지역) 뉴스 보도 부문: 수퍼스톰 샌디 취재 기사 뉴스우먼스 클럽 오브 뉴욕(Newswomen’s Club of New York)

면에 있어 사모펀드사와 매우 유사한 정부 투자회사다.”

2013년 선거/정치 사설 3위 뉴욕언론협회

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장몐헝과 차남 장몐캉은 상하이

연합투자 유한공사를 장악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운영

2001년 5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포춘 포럼(Asia

고봉 위치에 있었다. 최근 몇 년간 장몐헝이 거둬들인 부(富)가 대체 얼마인 지는 미궁에 빠져있다. 2016년부터는 장몐헝이 상하이 교

‘차이나 넷컴(中國網通)’이 설립되기 전 장몐헝은 ‘넷컴 (網通)’ 주인이었다. 2001년 중국 통신 산업이 남북으로

외에 연금되고 중앙기율위가 장몐헝과 면담을 통해 재산 상황을 추궁할 것이라는 등 소문이 무성하다.

‘베이칭넷(北靑網)’은 2015년 1월 19일 <장몐헝의 인생

갈라져 재탄생되는 과정에서 장쩌민은 통신 사업을 반드

한편 인터넷 봉쇄를 위해 장몐헝이 주도했던 ‘황금방패

역할>이라는 제목의 문장에서, ‘상하이 연합’의 투자 영역

시 북쪽과 남쪽 두 가지로 나누라고 명령했으며 ‘북쪽’ 지

(金盾)’ 프로젝트의 전반기 투자액은 8억 달러로, 이는 결

2012년 저널리즘 엑셀런스 시그마 델타 카이 어워드 (Sigma Delta Chi Award for Excellence in Journalism) 논데드라인 부문(Non-Deadline Reporting) 전문저널리스트협회(Society of Professional Journalists)

이 과학기술, IT, 항공 등 수많은 분야에 걸쳐있다고 지적

역 10개 성 통신업체 고정 자산을 ‘넷컴’에 넘기면서 ‘넷

국 중국 네티즌이 민주·인권·자유에 관한 정보, 특히 중국

했다. 예를 들어 전자통신 소프트웨어 선두주자 차이나

컴’이라는 ‘작은 뱀’이 ‘거대한 코끼리’를 삼키는 중국 자본

공산당의 아킬레스건인 파룬궁(法輪功; 法輪大法) 박해

넷컴(China Netcom), 마이크로소프트 MSN 및 교통항

시장 신화를 만들어냈다.

관련 해외 정보를 얻지 못하게 하는 게 주요 목적이었다.

OUR STORY

미·러 新군비경쟁 격화 … 트럼프·푸틴 “핵능력 강화”

2012년 베스트 스페셜 섹션-광고 1위 아시아 위크 뉴욕 스페셜 섹션 뉴욕언론협회

‘에포크타임스’는

GETTY IMAGES

‘대기원시보’의 영문 제호입니다.

우리 매체는 중국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진실하게 전하기 위해 2000년 미국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35개국에서 21 개 어종의 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본 한글판은 한국 독자를 위한 중국 정치·경제 전문지입 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과, 한중 양국 간의 지정학적 또는 지경학적 특

수성을 고려할 때 중국을 바로 보고 정확히 아는 것이 무 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정도 기자

안케 하고 있다.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이 22일(현지시간) 핵능력 강화를 외 치면서 양국 간 군비경쟁이 재발할 것 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CNN과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CNN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진 냉전시대에 벌어진 군비경쟁을 통해 이미 총 1만 4000개에 달하는 핵탄두를 축적한 두 초강대국간의 추가적인 핵무기 경쟁은 세계사 회를 두려움에 떨게 할 만하다고 보도했다. WP는 “새로운 군비경쟁의 망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 지적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핵무기를 줄이기 러시아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가 '동결'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의 새 정부가 출범해도 급격한 변화는 기 대하지 않는다고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의 대변인이 2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에포크 타임스는 세 가지 차별성으로 전문성을 담보합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이 같은 날 핵능력 강화를

중국의 이슈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중국의 변화를 정확

푸틴 대통령은 22일 오전 모스크바에서 전달한 연례 국

럼프 당선인은 맞불을 놨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방부 연발 순시에서 “우리 군은 지금 그 어느 잠재적 적보

세계가 핵무기에 관한 분별력을 되찾을 때까지 핵 능력을

다 강하다”면서도 “전략적 핵무기 부대의 군사적 잠재력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니다. 검열받지 않은 ‘진실한 뉴스’를 전하고, 복잡다단한 하게 진단하는 것입니다.

중국을 알아야 하고,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 하는 시대-

트위터에 핵능력 강화를 주장했다는 점이 세계사회를 불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이 핵능력 강화를 강조한 뒤 수시간 만에 트

위해 이어온 노력이 역전되면서 핵무기 보유량이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핵문제 전문가 레이시 힐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핵무기의 위협이 도사 리고 러시아가 야망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냉전이 다시 일어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는 그의 트위터 발언 직후 핵무기 경쟁 우려를 진화하기 위해 해명에 나섰다. 트럼프 대변인 제이슨 밀러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는)

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현존하는 미

트럼프 당선인은 부연설명 없이 핵 능력 강화의 필요성

핵무기의 위협과 확산을 막아야만 하는 필요성에 대해 말

‘중국을 투시하는 창’ 에포크타임스가 함께합니다.

사일 방어체계를 확실히 관통할 수 있는 미사일 프로그램

만 밝혔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의도로 이런 주장을 제기

한 것”이라며 “핵무기를 억제하는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

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푸틴의 발언이 나온 날

는 뜻”이라고 전했다.

발행인 홍성혁

▶ 1면에서 계속

편집인 이경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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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난하이’ 권력구조 개편 드러났다

그러나 향후 제19차 당대회에서 제안되는 새로운 구조 는 중앙위원회 주석 1명(시진핑), 2명의 부주석은 인민대 회 위원장 왕치산과 국무원 총리 리커창이 유력하고 그 아 래 상무위원 층은 없어지게 된다. 중앙서기처가 중앙위원회 주석의 명령을 직접 받고, 구 체적인 사업은 각 부처와 협력해 일을 진행하게 된다. 시

낼 수 있다.

서 인민대회 위원장도 겸임이 예상된다. 또, 시진핑 측근

19차 당대회 최고 권력 출현

이자 최고 심복인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실 주임이 장

인민대회 위원장, 국무원 총리, 서기처 총서기와 같은 핵

심 3개 직위는 매우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시진핑은 자 신의 최측근을 배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쩌민파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을 대신해 중앙 서기처 총 서기로 거론된다. 이럴 경우 현재의 정치국 상무위원 7인 체제를 대체할 수 있는 제19차 상무위원은 중앙위원회 주석 시진핑, 국무

진핑은 서기처의 총서기에게만 지시하면 각 성(省) 시와

리커창의 총리직 임명은 지난 18차 당시 후진타오(胡

원 당조직 서기 리커창, 인민대회 당조직 서기 왕치산, 정

각 부 위원회에 명령이 하달되게 되는 구조다. 이는 시진

錦濤)와 시진핑이 맺은 ‘후-시(胡-習) 연합’으로 인한 결

치협상회의 당조직 서기 왕후닝(王滬寧), 중앙 서기처 서기

핑의 핵심 역할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중간 단계로 인한

실이었다. 시진핑의 굳건한 지지자 왕치산은 19차 당대회

리잔수,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후춘화(胡春華), 국무원 당조

방해나 지연을 막아 시진핑 정부의 개혁 추진에 속도를

에도 연임이 확실시되며 국가 감찰위원회 주임을 맡으면

직 부서기 왕양(汪洋)으로 드러난다.


FOCUS ▶ 1면에서 계속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03

‘금한령’에 中 진출 기업 홍콩으로

대(對)중 무역 98년 이래 가장 크게 하락

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중국경

올해 10월 한국의 대(對)중 무역 수

제 전문가 스장산(石藏山)는 금한령

출액은 110억 7900만 달러로, 작년

이 내려진 심층적인 배경에 대해 한

동기대비 11.3% 하락한 모습을 보였

미동맹을 겨냥하기 위해 시행된 것이

다. 이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두 자릿

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수 낙폭을 보인 것에 해당한다.

미·중 관계는 1970년대부터 시작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서 꼭 구입

돼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했는데, 이

하는 건강식품인 인삼의 판매량도 3

는 양국이 힘을 합쳐 소련에 대항하

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

기 위한 것이었다. 1991년 소련 해체

월부터 8월까지 한국 인삼의 대(對)

후에도 이 전략적 관계는 계속 유지돼

중 수출액은 859만 달러로, 작년 동

왔다. 이 때문에 중국은 미·일, 한·미,

기(1,415만 달러) 대비 39.3%가 하락

심지어는 대만과 미국 간 관계까지도

해 2011년 이래 한국 인삼 대중 수출

포용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액 최저치였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변했다. 미

한중 관계 악화, 경제무역에도 큰 타격

중관계는 이제 질(質)적인 변화를 맞

지난 40년간 한국, 일본, 대만, 싱가

관계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포르 및 중국은 세계화의 가장 큰 수

따라 한중 관계도 더욱 예측하기 힘

혜자로 불리는 나라였다. 그 중에서

든 민감한 상태에 놓이게 될 것이라

도 한국은 돋보였다. 2015년 한국의

고 말한다.

이하게 될 전망이다. “양국관계는 전 략적 협력관계에서 이제 전략적 대치

GDP는 1조 3800억 달러지만, 총 수

그는 “중국은 정치적 요소의 영향

출액은 9632억이고, 해외무역에 대

력이 절대적인 데다 행정 권력이 압도

한 의존도가 69%에 달한다. 한국에

적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나라기 때

서 가장 높은 이윤을 내는 삼성 또한

문에, 외교적 차원의 변화가 모두 국

매출의 90%를 해외시장에 의존하고

내 시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게 돼있

있는 실정이다.

다. 이는 해외 중소기업에 있어 크나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제조력을 갖 췄지만 내수 시장 규모가 작다는 점 이 앞으로도 큰 문제점으로 작용할

GETTY IMAGES

탄핵당한다고 해도 금한령은 중단되

큰 리스크가 아닐 수 없다. 마치 큰 폭

2016년 10월까지 대(對)중 수출 평균 하락폭은 12%로 1998년 세계금융위기 이래 가장 심각한 낙폭에 해당한다.

풍우 속의 돛단배 같은 격이다.”

이 이뤄졌다”면서 금한령에 대한 우

에 중국 대륙에서는 해외로 송금하기

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

을 받기가 힘들다.

회적인 비판도 언급됐다.

가 쉽지 않은 반면 홍콩에서는 그런

다. 그는 홍콩이 한국에서 환영받는

2. 중국은 자본의 진입과 유출에 제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진입과 후퇴가 중국보다 훨씬 자유로운 홍콩 시장이 한국의

11월 26, 27일, 총 4곳의 한국의 부

이유로 홍콩이 자유로운 무역도시라

한을 가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

가장 최선의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동산 업체들이 홍콩 부동산투자자문

제주도에 씨사이드 아덴 리조트를

는 점을 꼽았다. 만약 한우를 중국 대

중소기업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분양 중인 (주)호영개발 윤형인 대표

륙에 수입하려 할 경우, 공문서 처리

3. 중국에서 신뢰할 만한 중개 판매

로 홍콩 ‘SMART EXPO 국제부동산

이사는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

에만 아주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상을 찾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투자박람회’에 참가해 성과를 거뒀다.

되고 제주도로 투자 이민 오는 중국

것이다.

4. 한중간 정치적인 문제로 분쟁이

24.7%를 차지한다. 2015년 한중 무역

한국 연예·재계 홍콩 전망 높게 평가

회사 DOBG(香港正宇環球)의 초청으

금한령이 시행되자, 중국 대륙에

처음으로 홍콩의 투자 박람회에 참가

인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홍콩 시

그는 한국인들은 매사에 성실하고

발생하면 한국 중소기업은 중국 고위

규모는 2273억 7700만 달러이며, 한

서 활동하던 한국 연예인과 재계 인

한 이들 기업은 이 기회를 통해 홍콩

장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판

열정적으로 임한다고 평가하며, 한국

권력층과 일련의 꽌시(關係, 인맥)가

국의 대(對)중 수입액이 902억 3700

물들은 홍콩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

인들의 투자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

단을 내렸다. 제주도의 부동산 가격

경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형성돼 있지 않아, 이로 인한 타격을

만 달러, 대중 수출액은 1371억 4000

작했다.

다고 말한다.

은 홍콩에 비해 낮게 형성돼있기 때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전망이다. 한국은 중국 시장 의존도가 과도 하게 높다는 평가를 줄곧 받아왔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대상국으 로, 올해 상반기 한국 총수출 규모의

12월 2일 홍콩에서 매년 개최되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인천 코

문이다”라며 “홍콩과 선전, 광저우는

300만 달러다.

는 한류 축제인 ‘MAMA(Mnet Asian

업호텔썬 분양대행사의 윤장한 본부

매우 가깝다. 우리는 홍콩 시장을 겨

한국 제품 중국 진출, 한중 관계가 변수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

장은 “자금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

냥해 더 많은 중국, 홍콩 투자자들을

홍콩은 자유 무역항…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

홍콩 무역 발전국(HKTDC) 자료에

확신한다면, 중국으로 직접 진입하기

워즈)’가 열렸다. 행사 시작 전 열린

하다는 게 홍콩의 최대 장점”이라며,

끌어모을 생각이다”라고 계획을 밝혔

따르면, 홍콩은 미국과 중국 대륙에

위한 관문으로 홍콩을 활용하는 것이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에서 정치적인

“중국 대륙에서도 홍보와 세일즈에

다.

이은 한국의 제3위 투자 대상국이다.

더욱 적절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사드 배치를 결정한 박근혜 대통령

이유로 연예계에 제약이 가해졌지만,

나선 경험이 있는데, 거기선 송금할

그밖에 ‘Yvonne credit’의 샤오뤄

홍콩에서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한국

그는 홍콩은 자유 무역항이기 때문

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금한령을 시

홍콩에서는 적극적인 협조로 행사가

때 많은 제약이 있었다. 부동산 투자

위안(萧若元) 그룹 자회사는 12월 1

기업들은 대부분 금융 서비스, 운송,

에 일반재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행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박 대통령이

원활하게 진행됐고, 전 세계 생방송

의 경우 금액 단위가 매우 크기 때문

일 제주도에서 홍콩에 독자적으로 한

화장품 업종이 많다. 금융서비스 기

외화에 대한 제약이 없고 세제가 간

업으로는 한국 외환은행, 대우증권,

단하며 세율도 낮은 편(소득세 17%)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있으며, 물

에 속한다고 한다. 비즈니스에 적합한

류 운송 기업으로는 현대상선 및 여

환경과 법제가 갖춰져 있다는 뜻이다.

만 달러다. 대중 무역 흑자액은 469억

NEWSIS

AFP/GETTY IMAGES

행사, 화장품 기업으로는 라네즈, 에 뛰드 하우스, 설화수 등이 있다.

12월 2일 홍콩에서 매년 개최되는 한류 축제인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 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열렸다. 사진은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 부문을 수상한 그룹 ‘엑소’의 모습.

홍콩은 자유 무역항으로, 비즈니스 환경 및 법제가 잘 갖춰져 있다. 많은 한국 중소기업 들이 홍콩에서 거점을 마련하길 원하는데, 에뛰드 하우스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래서 한국의 중소기업의 경우 자 사 제품이 중국에서 잘 팔릴 것이라

뿐만 아니라 홍콩은 중국 대륙 관 광객이 신뢰하는 시장이다. 지적재산

한국과 홍콩 간의 무역도 활발히

권에 대한 보호가 엄격하기 때문에

진행되고 있다. 2015년 6월까지 홍콩

홍콩에선 짝퉁 상품을 거의 찾아볼

에 지역 본부 및 사무소를 설립한 한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홍콩은 중

국 회사는 총 144곳이다. 홍콩 주재

국과 한국 간의 정치적인 이해 관계

한국 영사관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

변화 때문에 영향받지 않는 곳이라

는 약 1700개 한국 기업이 홍콩에서

는 점이다.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홍콩은 동남아시아의 전통적

스장산은 한국 제품, 특히 중소기

인 무역 및 금융의 중심지다. 중국 대

업의 일반 소비재가 중국 대륙으로

륙과 아세안 10개국은 큰 이변이 없

진출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

는 한 향후 20년 동안은 여전히 전 세

른다고 말한다.

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1. 지적 재산권 보호 등에 있어 권익

일 것이다. “한국 중소기업에게 홍콩

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다. 중국 기

은 단연 두 지역을 확실히 공략하기

업과 분쟁이 발생했을 때 법적인 보장

에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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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628호 2016. 12.26 ~ 2017. 1. 1 04

월세 선호하던 집주인, 전세로 전환…이유는? GETTY IMAGES

한다.

이상민 기자

신 팀장은 “올해는 전세가율

해 부동산 시장에서는 다시 월세 비중이 작아지고 전세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 났다. 그러나 수년 안에 다시 월세가 전세를 압 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높은 데다 집값이 상승할 것 이란 기대감에 갭투자가 성행했 다”며 “갭투자가 이뤄진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거래가 늘어났다” 고 지적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세 차익 을 노린 갭투자는 지금처럼 성행

지난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

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입주

장에 따르면 11월 서울 전세 거

늘어나고 전셋값이 하락하는 현

물량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증

래량은 1만 609건으로 지난해

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

가하므로 올해처럼 전 세매물이

같은 달(8333건)보다 약 27% 증

했다.

늘어나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했다. 또한 전·월세 거래량 중

실제 올해 전세 거래가 증가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3월

서울에는 입주 물량이 소폭 늘었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

38%에서 9월 31%로 감소했다.

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

국에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 물량

올해 초까지만 해도 앞으로 저

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 3779

은 총 36만 5806가구다. 특히 경

금리가 지속하면서 전세는 서서

가구로 지난해(2만 1293가구)보

기권에 집중된다.

히 사라지고 월세가 일반화한다

다 약 11% 증가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올

또한 올해는 수도권 일부 단지

전문위원은 “서울에는 입주 물

해 다시 전세 거래가 증가하는

를 중심으로 갭(Gap)투자가 성

량이 크게 늘지 않지만 입주 물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행했다.

량이 많은 경기 지역에서 전세

전세 거래가 다시 증가한 데는

갭투자는 전세를 끼고 매입해

물량이 늘어나므로 서울에서 경

입주 물량 증가와 갭투자 성행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이

기로 전세를 찾아 이동할 수 있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얼

다”고 짚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 물량은 총 36만5806가구로 수도권에 집중된다.

일대의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할

름은 ‘월세 시대’라는 것이 대다

월세가 유리하다고 생각할 것”이

박 위원 역시 “전세 시대로 회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 전문가 의견이다.

라며 “입주 대란에 따른 전세 공

귀한다기보다 입주 물량 증가에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마 나지 않는 단지에 그 가격 차

이어 “올해 위례신도시 입주

은 “입주 시기에는 잔금을 치르

이(갭)만큼만 투자한 뒤 되팔면

가 시작됐을 때 인근 서울 지역

이런 ‘전세화’는 입주 물량이

신 팀장은 “전·월세 전환율이

급이 끝나는 오는 2018년 이후

따른 ‘반짝 전세 시대’라고 본다”

기 위해 전세 매물을 내놓는 입

서 피 같은 내 돈을 잃지 않는 투

인 송파구에 역전세난이 발생한

쏟아지는 오는 2018년까지 이어

5~6%대로 예금금리보다 아직

다시 월세가 증가할 것”이라고

며 “큰 흐름은 월세 시대”라고 분

주민이 많다”며 “입주 물량이 많

자라는 점에서 ‘무피투자’라고도

것처럼 수도권과 경기 인근 서울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큰 흐

높아 집주인은 여전히 전세보다

내다봤다.

석했다.

“편의점, 인건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김정도 기자

근 점포 수 3만개를 돌파하는 등 편의점 업계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가맹점주들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본사 배만 불리고, 정작 가맹점주들은 남는 게 없는 실정이라며 하소연했다. GS25를 운영하고 있다는 40

혀를 내둘렀다.

외형이 커진 것은 맞지만 점포

또 다른 편의점주도 인건비 부

수가 너무 많아져서 수익성 개선

담을 토로했다. 편의점 한 개를

이 안 된다는 점은 더 큰 문제였

운영하면서 직장인만큼 월급을

다.

벌려면 부부가 마주보고 밥 먹

A씨는 “점포수가 많아져서 수 익 분배가 안 된다”며 “본사는 수

NEWSIS

을 시간은 포기해야 한다는 설 명이다.

익이 늘어났을지 몰라도, 점주는

익명을 요구한 한 편의점 점주

경영 압박에 시달린다”고 말했

는 “평일엔 부부가 밤낮으로 교

다. 그는 마진 문제도 지적했다. A

대하며 편의점 카운터를 보고 있

씨는 “담배 가격이 거의 2배 이상

고 주말에만 아르바이트생을 쓴

올라 매출이 좋아졌지만, 마진이

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실제

10%에서 7%로 줄어 수익이 오

손에 쥐는 돈이 정말 얼마 없다”

르진 않았다”고 말했다.

고 하소연했다.

대 점주 A씨는 “편의점이 호황이

그는 “보험 추징금이 한꺼번

본사가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

또 다른 점주 B씨도 “편의점

라고 하는데, 본사 수익은 늘었을

에 400만~500만원에 달하니 세

느냐는 질문엔 “점주들이 매달

점포수가 너무 늘어나 경쟁 압박

지 몰라도 점주들의 형편은 다르

금보다 더한 것 같다”며 ”굉장히

본사에 도와달라고 요구하지만

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그는 “편

다”며 “수익이 개선됐음을 전혀

큰 부담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별 해답이 없다”고 답했다. A씨는

의점 점포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체감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또 “아르바이트생들이 보험금을

“하지만 계약사항이고, 수익이 걸

기존 점주들의 수익률이 떨어진

편의점주들은 업계가 호황이라는 말이 무색하다며 과도한 인건비 부담을 토로한다.

우선 점주들은 과도한 인건비

뗀다고 하면 그만둔다고 하거나,

려있는 문제라서 어려운 것이 사

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말 우

면, 업계 호황이라는 후광효과로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리스크라

행하고 있다”며 “수익이 악화돼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을 느

다른 일자리를 찾아본다”며 “알

실”이라며 “GS25뿐만 아니라 본

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명퇴

인해 편의점 점주들을 ‘레드오션’

는 지적도 있다.

폐점할 경우 위약금을 감면해주

바생을 구하기 위해서는 보험료

사에서 일괄적으로 로얄티를 줄

자들이 할 수 있는 게 얼마 없어

씨는 아르바이트생들의 4대보험

를 점주가 부담하는 방법밖에 없

여주겠다고 하는 데는 한 곳도 없

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추징금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며

다”고 전했다.

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

편의점주들의 말을 종합해보

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

GS리테일 관계자는 이에 대해

는 등 GS25를 운영하는 경영주

려가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이

“본사에서도 점주분들의 수익성

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

는 장기적 관점에서 편의점 산업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진

력 중”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들 겨울에 몰리는 이유는? 이 방한했다.

김정도 기자

난달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8% 가량 증 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 관광객의 경 우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로 인한 보복조치가 아니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2만 4639

우려가 제기된 중국 일부 지방

명이 방한해 전년 동월 대비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객 수 제

49.2% 늘었다. 아중동지역의

한 등 영향으로 중국 방문객이

경우 가을단풍 관광, 할랄레스

줄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

토랑위크(10∼12월) 개최 등에

온다.

맞춘 무슬림 대상 언론 홍보 및

다만 지난해 11월 중국 방문

연계 팸투어 등으로 전년 동월

객이 지난 10년간 같은 달 방문

대비 30.3% 증가한 추세를 보

객 숫자 중 최대치를 기록했던

였다.

점 등을 감안하면 올해 방문객

22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

다만 중국의 경우 증가세를

한 11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

울 신규노선 취항 및 휴일 등

기록하긴 했지만 낮은 성장률

면 지난달 우리나라를 방문한

의 영향으로 전체 방한시장 수

을 보였다.

외국인은 전년 동월(115만 74

요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

명) 대비 13.8% 증가한 130만

석됐다.

수가 저조한 것으로 보긴 어렵 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성장률 자

지난달 방한한 중국 방문객

체가 오락가락 하는 것도 있

은 51만 6956명으로 전년 동

고 비수기적 요인도 있긴 하지

대만의 경우 현지 여행업계

월 대비 1.8% 증가하는 데 그

만 12월 들어 18일까지 통계치

일본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

공동 지방관광 상품 판촉 강화

쳤다.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마

를 보면 오히려 5% 증가했다”

에서 방한한 방문객 수가 대체

및 중소규모 인센티브 단체 방

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던 지난

며 “당장 그 부분(중국 관광 제

로 많이 늘었다. 일본에서는 지

한 수요의 지속으로 안정적 성

해 8월 이후로는 가장 낮은 증

한의 여파)에 대해 사실이 맞다

난달 21만 3211명이 방한해 전

장세를 유지하면서 전년 동월

가율이다.

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년 동월 대비 29.5% 증가했다.

대비 35.3% 증가한 6만 4210명

9055명이었다.

사드(THAAD) 배치 결정으

NEWSIS

설명했다.

지난 23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제4회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CONOMY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05

트럼프發 무역전쟁, 실제론 중국에 이익 AFP/GETTY IMAGES

판디(베이징 대학 강사·국제경제학 박사)

널드 트럼프는 중국과 관련, 강경한 대외 정책을 예고했는데 중국이 무역 부문에서 미국을 죽이 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중국 수입품에 대해 45% 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공약까지 내걸었다. 이런 공약들은 중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풀이되지만 오히 려 자국 내 경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개혁을 추진하 려는 중국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보호주의 무역

이다. 양국 간 무역 전쟁은 어느 쪽도

두 가지 주요 경제정책을 강력히 주

손실이 더 클 것임은 분명하다.

유세 연설에서 드러나듯 트럼프는

손해를 피하기 힘들지만 중국 측 경제

장해왔다. 보호주의 무역으로의 복귀

WTO에 가입한 뒤 30년 동안 중국

와 국내 인프라 구축 사업과 제조업 발

은 미국 시장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창

전이다.

출해왔다. 보호주의 무역을 포기하는

현재 미국은 거대한 무역 적자에 시

전 세계적 추세와 미국이 세계 경제를

달리고 있다. 그 예로 미중 사이의 거

통합하려는 노력 속에서 중국은 엄청

래를 들 수 있다. 미국은 중국의 최대

난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외환 보

수출 시장이며 지난 30년 동안 중국과

유고의 상당 부분은 미국과의 무역 흑

의 평균 무역 수지 적자는 1000억 달러

자에서 비롯된 것이다.

(118조 9000억원)에 이른다. 균형을 맞

중국은 WTO에 가입한 뒤 30년 동안 미국 시장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해왔다.

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중국

미국이 보호주의 무역으로 복귀한

것이 한 방법이다. 아프리카, 남아메리

가 어떻게 평가될지는 불투명하다.

수입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다면 중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카, 인도, 동남아시아와 같은 신흥 국

트럼프는 최대 45%를 언급한 바 있다.

추기 위해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수입 을 줄이고 수출을 늘리고 있다. 이 목

중국은 자국 내 문제를 신속히 처리

그 이유는 극단적인 양극화에 있다. 빈

3. 국내 자산 가격, 특히 대규모 원자

하고 내수시장 및 국내 수요 개발에 집

부 격차가 심한 것이다. 거의 10억 명

것인가?

가 및 지역에 대해 수출 증대를 꾀하

재 가격과 부동산 가격이 대폭 변동할

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요한 경제 정

에 이르는 중국인들은 국내 소비를 증

트럼프의 말이 이뤄진다면 중국 역

1. 우선 대미 수출 비중의 감소는 중

는 것이다.

수 있다. 인민폐 환율이 하락하면 원자

책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과 저

진시킬 만한 수입을 벌지 못한다. 이것

시 이중 관세로 보복할 가능성이 크다.

국 무역에 직격타가 될 것이라는 전망

2. 위안화는 불가피하게 평가절하 압

재 가치에 대한 대규모 가치 하락이 예

소득층 소득 증대다.

이 중국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근본적

중국의 대미 수출품이 쉽게 대체할 수

이 우세하다. 중국의 수출 기업은 가능

력 아래에 놓이게 될 것이다. 중미 무

상된다.

있는 소비재인 반면 미국의 대중 수출

한 한 빨리 그러한 사태를 대비할 필요

역 적자가 균형이 맞춰지거나 또는 역

품은 대체하기 어려운 하이테크 품목

가 있다. 대외 무역 전략을 다각화하는

전될 경우 달러화에 대해 위안화 가치

중국은 무얼 할 것인가

중국은 약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거

인 문제다. 이를 해결한다면 중국은 다

대한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오

시 한 번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뤄낼

랫동안 미국 소비 시장에 의존해왔다.

것이다.

GETTY IMAGES

對중국 역직구로 수출액 9배 ‘급증’

면서 지난 11월 열린 정부3.0 우수 사

이상민 기자

례 경진대회에서 정부 부처 최우수 과

세청은 지난해 대중국 역직구 수출액이 전년 대 비 9배나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대중국 역직구 성공 사례 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싱가포르, 인도 네시아 등 아세안 10개국에 대한 역직 구 수출 지원을 강화키로 하고 아세안

관세청에 따르면 2014년 역직구 규

선박을 통한 해상 특송 방식을 도입해

전자상거래 중심 국가인 싱가포르와

모는 1190만 달러에서 2015년 7390만

배송비를 1/3 수준으로 절감케 했고

실무협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

달러로 급상승한 뒤 올해도 11월 현재

판매 내역을 수출신고서로 자동 변환,

자상거래 교역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

985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연말까

한 번의 클릭으로 수출 신고가 가능한

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 1억 7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관

‘수출 신고 플랫폼’을 개발해 공급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내 전자상거래

또 지난 8월부터 관세청과 쇼핑몰,

수출업체들이 중국 시장은 물론 아세

지난해 주요 수출 품목은 의류가

물류회사를 전산으로 묶어 인증 마크

안 지역으로도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

4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장품

를 부탁해주는 ‘수출통관 인증제’를 도

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역직구 반

37.2%, 패션 잡화 12.0% 순으로 나타

입,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

품 서비스 등 새로운 지원 정책으로 전

났다.

한 신뢰를 높였다.

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이 경제성장의

세청은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은 역직구 활성화를 위해 중

이런 역직구 수출 지원 제도는 대중

국 세관과 협의를 거쳐 항공기가 아닌

국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 했다. GETTY IMAGES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은 저유가 지속과 중국의 도전 등으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다.

블룸버그 “한국 4개 조선사, 디폴트 위기 먹구름”

이상민 기자

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돌아오는

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 대미포조선 등 한국의 4개 조선사들이 아 시아 시장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그림자를 짙게 하 고 있다.

회사채를 막기 어려울 수도 있다”라 고 전했다. 한국 4개 조선사들의 채권 값 폭 락은 아시아 금융 시장에 불안감을 던지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도 디폴 트를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7개에 그쳤던 디폴트 건수가 올해에는 28개로 크게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한국의 4

의 부채는 모두 9400억원이다.

국내 1위선사인 한진해운은 지난 9월1일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

개 조선사들의 회사채 규모가 2조

내년 2월 만기가 돌아오는 삼성

갔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3000억원에 달한다면서 디폴트 가

중공업의 5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등은 저유가 지속과 중국의 도전 등

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2월 2.6%에서 지난 달 3.3%로

으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들어 중국의 디폴트 건수도 지난해에 비해 급증

뛰었다.

HMC투자증권의 김진영 신용분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한국의

석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

조선 4개사의 회사채 규모는 2조

서 “내년 회사채 만기가 닥치면서

2017년 4월 만기가 돌아오는 대

3000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 데이

조선사들의 부채가 실질적인 우려

우조선해양의 3년 만기 회사채 금

터에 따르면 1997년 이래 가장 많

로 닥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

리는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13.9%

은 규모다.

은 국영은행으로부터의 추가 지원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부터 관세청과 쇼핑몰, 물류회사를 전산으로 묶어 인증 마크를 부탁해주는 '수출통관 인증제'를 도입,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산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터 만기가 시작되는 대우조선해양

까지 폭등했다. 1년 전 8.4%였던 대

블룸버그통신은 HMC투자증권

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삼성중공

우조선해양 회사채의 금리는 현재

과 NH농협증권을 인용, “이들 조선

업의 경우 그룹으로부터 도움을 받

12.4%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4월부

4개사 중 일부는 정부나 그룹 계열

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WORLD

628호 2016. 12.26 ~ 2017. 1. 1 06

NSA 해킹한 ‘섀도우 브로커스’ 배후는? <미 국가안보국>

EPOCHTIMES

마자 VK 계정 주인은 프로필 사

조슈아 필립 기자

진과 개인 VK 계정을 삭제했다. BOC의 선임 연구원인 에드

난 8월 돈을 노린 한 해커 조직이 등장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섀도우 브로커 스’ 라는 이름의 해커 조직은 특정 해킹 코드를 경매에 붙인 후 미 국가안보국(NSA)을 해킹해 탈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렉산더(Ed Alexander)는 이 러한 행동이 곧 두 계정의 주인 이 동일 인물이라는 증거라고 주 장했다. “동일 인물이 아니면 VK 계정을 없애 버릴 이유가 없죠. 아마 깜짝 놀라 지웠을 겁니다.” 알렉산더의 말이다.

러시아 정부가 섀도우 브로커

부터 유출한 문건이 섀도우 브로

최고 입찰자는 누구?

스의 배후 세력일 것이라는 의혹

커스가 팔고자 한 내용과 일치하

올 법한 방식으로 섀도우 브

이 불거진 가운데, 한 기업의 연

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커스는 첫 등장을 전 세계

90년대 해커 영화에서 나

구원이 수수께끼의 배후 인물을

섀도우 브로커스를 분석하던

에 알렸다. 이들은 8월 13일 ‘@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연구원은 이 이름과 연관된 또

theshadowbrokerss’ 이란 트위

베일에 감춰진 인물은 특정 정

다른 계정을 찾아냈다. 섀도우

터 계정에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부의 비밀 요원이나 유명 사이버

브로커스가 트위터에서 사용한

암호화 하는 방법에 대한 링크를

범죄 집단이 아니라, 무심코 사

눈이 여러 개 달린 생명체의 이

올렸다. 섀도우 브로커스는 자신

용한 가명 때문에 꼬리가 잡힌

미지가 비디오 게임 ‘매스 이펙

들이 NSA와 연관된 것으로 알

러시아 출신 해커로 추정된다.

트’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같다는

려진 해커 조직 ‘이퀘이션 그룹

혹들이 제기됐다. 사이버 보안

점에서 착안한 결과다.

(Equation Group)’으로부터 해

업체 소포스(Sophos)는 블로그

킹한 코드가 해당 파일에 담겨

를 통해 해당 파일은 진짜 해킹

있다고 주장했다.

코드가 맞으며 이퀘이션 그룹이

민간 첩보 기업 블랙캅스사이 버(BOC)의 한 연구원은 섀도우

BOC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내

브로커스의 근원인 한 VK 계정

에서 이 생명체는 ‘은하계 정보

을 찾아냈다. VK는 유럽에서 널

브로커’로 활동하는 섀도우 브

서툰 영어로 작성된 포스트를

‘부주의하게 원격 서버에 남긴’

리 사용되는 유명 SNS 중 하나

로커 조직의 일원이라고 한다.

통해 섀도우 브로커스는 이 파일

해킹 툴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

이다. 그 계정의 주인은 러시아

BOC는 비슷한 이름과 이미지를

이 이퀘이션 그룹으로부터 해킹

인다고 밝혔다.

쿠르간 시에 거주 중이며 키릴

사용하는 온라인 계정들을 접촉

한 대규모 파일 중 일부에 지나

NSA의 해커 에드워드 스노든

(Kirill)이란 성을 쓰는 인물이

해 섀도우 브로커스의 공식 계

지 않으며 최고 금액 입찰자에

(Edward Snowden) 또한 같은

었다.

정과 유사한 반응을 보이는 계정

게 해당 코드를 판매하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8월 16일 일련의

사기꾼을 찾아라

을 찾았다.

밝혔다.

트위터 포스팅을 통해 “정황 증

탐색 결과 섀도우 브로커스

“우리가 이퀘이션 그룹을 해

거 및 일반 통념으로 비춰 볼 때

섀도우 브로커스의 계정은 잠

의 경매 내용을 활발히 선전하

킹했다. 우리는 이퀘이션 그룹

러시아 측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

잠해졌고 배후 인물로 간주된

는 또 다른 트위터 계정을 찾아

의 수많은 사이버 무기를 발견했

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인의 계정은 이후 삭제됐

냈는데 이 트위터 계정과 한 VK

다.” 또한 섀도우 브레이커스는

한편 이러한 대중의 관심이 섀

다. BOC의 추적이 이 두 사건의

계정이 연관된 것으로 보였다.

해당 코드를 이용해 “많은 것들

도우 브로커스가 원하던 큰 돈

원인이었을 수도 있다. 섀도우 브

이 VK 계정 또한 동일한 이미지

을 해킹하고, 잘 사용하시라”고

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10월 1

로커스가 해킹 툴을 경매에 붙

를 사용했고 둘 다 영어가 서투

격려까지 했다.

일까지 총 입찰 금액은 1.76비트

인 후 BOC는 이 사건을 추적하

르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해당

이후 섀도우 브로커스는 유출

코인으로 고작 1083달러에 그쳤

기 시작했다.

VK 계정은 러시아 쿠르간 시에

파일이 전체가 아니며 최고의 파

다. 이후 섀도우 브로커스는 미

현재 가장 유력한 설은 섀도

거주 중인 젊은 남성의 것으로,

일만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

디엄이라는 SNS에서 코드가 진

우 브로커스가 데이터를 해킹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비디오 게

다. BOC 연구원 알렉산더는 해

짜임을 강조하며, “경매에 붙였

적이 아예 없다는 것이다. 대신

임 샵을 운영하는 키릴이란 인물

당 파일은 실제 해킹 코드인 것

다는 게 터무니없이 들릴 수도

이 사건이 중요하다며

NSA의 계약직 직원이었던 해럴

이었다.

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있겠지만 진짜”라고 밝히고 입

“멕시코 등 사이버 보안

찰자들을 독려했다.

이 강력하지 않은 국가

드 T 마틴 3세(Harold T. Martin

해당 계정을 파악한 후 BOC

해당 포스팅과 이후 섀도우

III)로부터 해당 코드를 구매한

팀은 섀도우 브로커스의 트위터

브로커스가 올린 포스팅들은 대

BOC 연구원 알렉산더는 섀도

는 구식 해킹 툴로도 정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직원은 지

주 계정에 ‘안녕, 키릴’ 이란 짧은

중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

우 브로커스가 팔려고 했던 해

보 유출이 얼마든지 가

난 8월 체포됐으며, 그가 NSA로

포스팅을 올렸다. 트윗을 올리자

았으며, 그 배후에 대한 각종 의

킹 툴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능하다”고 덧붙였다.

‘플라잉 카페트’로 탑승 시간 단축한다 신디 드루키어 기자

9

년 전 74세의 호주 출신 디자인 엔지니어 롭 월리 스는 지루한 항공기 탑승 과정 을 단축시킬 해결책을 찾아냈 지만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 해 볼 수 있는 항공사를 찾지 못했다.

이었겠지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

실험 결과 플라잉 카페트가 제일 빠른

스닉 연구원은 이 시스템이 앞으로 더 많

시키는 데 10분 혹은 그 미만도 가능하다

은 문제 아니겠어요. 아무도 최초로 시도해

시스템임이 증명됐다. 실험 도중 한 번은 에

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항공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월리스가 말했다.

어버스 A320 편에 151명의 승객을 탑승시

기 승객들이 해당 시스템에 익숙해지고 목

그렇다면 기존 탑승 수속 시간은 얼마나

키는데 10분 미만이 걸린 적도 있었다. 콜

적을 잘 숙지한다면 180명의 승객을 탑승

걸릴까. 2013년 ‘포브스’지는 스피릿 항공

마침내 그는 러시아 상트 페테스부르크 주립 항공대학교의 블라드 콜스닉 연구원

사가 20분 만에 A320편의 전체 승객 탑승

의 도움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해 볼

수속을 마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아

기회를 얻었다.

메리칸 에어라인 또는 US에어웨이 등 기타

콜스닉 연구원은 상트 페테스부르크 풀

항공사보다 약 10분 빠른 속도였다.

코보 공항에서 월리스의 ‘플라잉 카페트 (Flying Carpet, 하늘을 나는 양탄자)’ 탑승 시스템에 대한 세 가지 실험을 지원했다. 대 상 항공사는 시베리아 항공사 ‘S7 Airlines’ 이었다. 해당 실험은 진행됐으며 미리 계획 한 4주 동안 62건의 탑승 수속 결과를 비

연간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방

교해 취합했다. 최근 발표된 실험 결과는

법이지만 실험해 보려는 항공사가 단 한 곳

이 시스템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점을 보

도 없었다. “항공사 특유의 보수주의 때문

여준다.

1. 탑승 수속이 시작되면 승무원이 출입구를 열어 25명에서 40명의 승객을 카페트 위 본인 좌석 위치 에 서도록 한다. 이 과정이 약 35 초 걸린다. 이후 동력 장치가 달 린 카페트는 비행기로 이동한다. 해당 그룹이 비행기로 가는 동안 25-40명의 승객을 다시 카페트 위에 서게 한다.

3. 한 번에 입장하는 25-40 명의 승객들은 이미 카페 트 위에서 좌석 순서대로 줄을 선 상태이기 때문에 비행기에 탑승할 때 서로 를 밀거나 짐칸에 짐을 넣 기 위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2. 플라잉 카페트는 비행기 좌석 배치도의 축소판이 므로 좌석 칸이 좁아 인 접 좌석의 승객들이 한 꺼번에 카페트 위에 설 수 없다. 따라서 먼저 도 착한 승객을 제외한 나머 지는 그 다음 차례를 기 다리며 출입구 밖에서 대 기한다.


SCIENCE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07

NASA

2016 과학분야 10대 발견 장빙카이(張秉開) 기자

2016

년, 과학계는 각 영역에서 큰 성과 를 이뤘다. 먼저 100년 전 아인슈 타인이 예측한 시공 연속체의 파동인 중력파를 검출했다. 또 은하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관측 결과가 발표됐다. 이와 함께 재난의 전조들도 잇 따라 일어나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2016년, 과학자들이 중력파 검출에 두 차례 성공함에 따라 100년 전 아인슈타 인이 예언한 ‘시공간의 물결’ - 중력파의 존재가 규명됐다.

1.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 발견

2월 11일 LIGO(레이저 간섭계 중력

파 관측소)가 관측 도중 100년 전 아인

YOUTUBE SCREEN SHOT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 학연구소 천문학자 마크 레이드 는 “이곳은 한 번도 중요하게 생 각된 적 없다”라고 말했다.

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으로 예측했던 시공 연속체 파동인 중력파를 최초로 찾아냈다. 이와 관련,

독일 막스플랭 중력물리연구소 소속 브루스 애론 교수는 “이 연 구 결과는 노벨상 수상감이다”라 고 말했다.

은하계에는 4개의 큰 소용돌이가 마 치 불가의 ‘卐’자 문양처럼 회전하고

학방법인 ‘사고실험’으로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제시했을 때 과학계에서는 배 척을 당했다. 당시 플랑크 등 몇몇 과

거리는 달과 지구 간 거리의 1/10(약 4

명을 다이슨스피어라고 정의했다.

만km)이었다. 만약 2016RB1이 지구

전의 4배에 달한다.

4. 새의 뇌는 단순하지 않아

양자 얽힘은 입자 간 시공의 관계를 초월하는 것이다.

의 실제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고 말했다.

핵력이다. 작년 ‘네이쳐’지에는 헝가리국가과 학원의 물리학자 아틸라 크라크나호

보>에 실었다. 연구진은 새의 대뇌 신

를 부정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세

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성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경세포 밀도가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

계 각지의 여러 실험을 통해서 양자 얽

다. 예를 들어 앵무새의 대뇌신경 밀도

힘의 입자를 검측해냈고 양자 얽힘이

는 쥐의 2~4배에 달했다.

정보 저장 등 실제적으로 응용할 수 있 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예를 들어 구글

아주립대학 소속 천문물리학자 채드

과학기술사이트 ‘Quartz’는 조 류가 높은 지능을 갖고 있다는 발견이 과학계의 잘못된 관점을 수정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전 까지 과학자들은 동물 간 대뇌신 경세포의 밀도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고 여겼던 것이다.

영국 ‘천문학저널’ 10월호에 영국 노

이 개발한 ‘양자계산기’는 계산 속도가 노트북보다 100만 배나 빠르다.

6. 지구 생물종 1/6 곧 사라질 것

캘리포니아 대학 소속 한 물리 학자는 헝가리 과학자의 질자충 격실험을 평가하면서 생산된 과 잉 전자와 양전자는 아직 발견하 지 못한 제5의 힘 때문이라고 확 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이언스 아메리칸’지는 5월호 에서 토마스제퍼슨국립가속기시설 및

10월 27일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

기타 연구기관이 현재 검증하는 중이

(WWF)가 1970~2012년간 조사한 결

며 약 1년 후에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팅햄대학 천체물리학 연구진이 논문

연구자는 대뇌신경의 밀도가 클수

과를 담은 <2016지구생명력보고서>를

보도했다.

을 실었다. 그들이 15년간 관찰한 결

록 신경세포 간 연결이 원활해 정보처

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반세기 동

과 우주의 성계 수가 기하학적으로 늘

리 능력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진화론

안 야생동물의 종 절반이 멸종됐으며

어나 은하수가 최소 2조 개에 이른다

에 따르면 조류에게는 인지능력이 존

인류 자신의 생존 역시 위협받고 있다.

8. 외계 문명의 존재?

는 것을 발견했다. 망원경의 성능이 제

재하지 않는다. 올해는 진화론의 오류

연구진은 생물 종 3076개를 추적 조

를 지적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된

관측 가능하며 나머지 90%는 불가능 하다.

9. 소행성의 날―인류의 시간은 빌려온 것 6월 30일은 세계 소행성의 날이다.

을 것이며, 충돌 위험 이틀 전에 미국 NASA는 존재를 발견했다.

10. 옥스퍼드大 보고서 ‘전 지구적 재난 눈앞에’ 지난 5월 옥스포드 대학이 발표 한 ‘2016 글로벌 재앙위험도 조사보고 서’에서는 전 지구적 재난이 곧 닥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전 세계의 1/4(약 17억 명) 가까운 인구가 사망할 것이라는 통계가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생했 던 최대 재난성 위험은 대역병과 핵전

천체물리학자 브라이언 메이 박사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 에 대해 파악할수록 인류가 빌려 온 시간으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 다는 사실을 명확히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쟁이다. 냉전 종식 후 핵전쟁의 위험성 은 줄어들었다. 현재 잠재적 위험은 기 후변화와 일부 과학기술이다. 예를 들 어 바이오 기술로 인해 기존 병원성 물 질을 뛰어넘는 독성이 개발됐으며, 인 공지능 역시 여러 측면에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외에는 화산폭발과 소행성 충돌 등이 있다.

지구가 소행성과의 충돌로 인한 치명

람들이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충분히

올해 항성 ‘KIC 8462852’가 천문학

적 위험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경고했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사했는데, 여기에는 1만 4152개 척추

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천문학계는 항

다. 또 이런 가능성을 갖고 있는 소행

또 몇몇 이익 집단 때문에 이런 위험

바 있다. 예를 들어 ‘사수어(射水魚·물

동물군 뿐 아니라 어류, 조류, 포유류,

성 KIC 8462852의 부자연스러운 광량

성의 수량만 백만 개 이상이지만 현재

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전 세계적으

총고기)는 사람의 얼굴을 구분할 수

양서류, 파행동물이 포함돼 있다. 이 중

변화에 대해 만족스런 해석을 얻지 못

과학기술로는 오직 1/100만 발견할 수

로 형성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있다.

58%가 사라졌고 상황이 제일 심각한

5. 양자 얽힘―또 다른 시공 감지하는 기묘함

민물 종의 경우 81%에 이르렀다. 상황이 인류로부터 비롯됐다고 지적 하면서 사람들에게 표면현상에 집착 로 책이 쓰여졌다고 밝혔다. 그래서 보

교수는 또 은하 사이에 이미 흡수 합

실에서 3D 공간의 광자(光子)로 양자

고서는 개인의 신앙, 가치관과 상상을

병이 진행된 것을 발견했다. 가장 오래

가 얽힌다는 사실을 관찰했기 때문이

포함한 인류의 사고력 문제와 환경문

된 대은하계가 작은 은하계와 충돌하

다. 이는 시공간 차원의 제한에서 벗어

제를 연관지어 서술했다.

면서 합병돼 10배로 줄었던 것이다. 천

나 미시적 세계의 양자 얽힘 현상을 거

문학자들도 20년 만에 우주가 이토록

시적 공간에서 육안으로 확인한 최초

큰 변화를 일으켰는지 예상치 못했다

의 사례다.

7. 우주에 ‘제5의 힘’ 존재 가능성

양자 얽힘은 두 양자 입자 간에 시공

YOUTUBE SCREEN SHOT

WWF 소속 마르코 램베르티니는 이

자들이 기념비적 성과를 얻었다. 실험

간을 초월한 연결이 존재한다는 것이

지난 5월 과학잡지 ‘네이쳐’에 따르

다. 한 입자의 상태가 동시에 다른 입

면 우주에 ‘제5의 힘’이 존재할 가능성

자의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데 시간의

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 결론이 작

연장이나 거리의 제약은 없다.

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확인된다면 과 학계의 우주 개념을 근본적으로 뒤흔

9월, 은하계가 대략 1/3정도 확대됐

이 발표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루이 지애나 주립대학교 소속 천문학 자인 브래들리 셰퍼 박사는 “혜 성이 KIC 8462852 광량 변화를 야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면 이 런 변화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외계 힘 때문에 생긴 건지 모른 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치와 경제 요인으로 사

해 문제의 근본을 잊지 말라는 목적으

별들이 많이 탄생했다고 천문학자들

와 충돌했다면 엄청난 재난이 발생했

영국 런던 ‘소행성의 날’ 운동본부는

3월 초, 양자물리학에서 유럽 과학

고 태양계는 4배 확대됐으며 새로운

2~8m)와 2016 LE10(직경 23m)이 있

사에너지를 사용한 기계문명, 외계문

었다. 그들은 장차 이 실험이 실현 가능

3. 은하계 거대한 변화로 태양계 확대

속도로 회복됐다.

박사는 현지 소용돌이 길이가 2만 광

의 존재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과학계

고 말했다.

간 소행성은 5월 초에 2016 LP10(직경

물리학연구소 천문학자 마크 레이드

론의 제한으로 양자 얽힘의 존재 자체

노팅햄 대학 소속 천체물리학 자 크리스토퍼 콘슬리스 교수는 “현재 은하 대부분은 관측이 불 가능하다. 너무 희미하고 멀리 있 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가 2.5%에 이르면 이전의 어두워지는

측됐다. 이 가운데 2016RB1과 지구 간

동물과 비교한 결과를 <미국 학술원회

한적이기 때문에 전체 은하의 10%만

올해 별다른 예고 없이 지구를 지나

학자 프리맨 다이슨이 태양과 같은 복

은 이론이지만 놀라운 성과라는 것이

2. 은하계 스스로 흡수 합병

워지는 속도가 매년 0.34%로 증가하다

비슷하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

르카이가 이끄는 연구진이 5번째 힘

다”라고 말했다.

있다.

9월 7일엔 2016RB1(직경 7~16m)이 관

오랫동안 물리학자들은 광속불변이

고 생각지 못한 수확을 얻게 될 것이

류의 운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따르면 은하계 중 KIC 8462852는 어두

son sphere)’로 불린다. 1960년에 물리

종의 대뇌신경원 수량을 계산해 다른

주를 탐색하는 데 새로운 경로를 찾았

러우주망원경으로 4년간 관측한 바에

라고 불리며 모양은 다른 소용돌이와

이 평가했는데 비실증적 방법으로 얻

한나 교수는 “우리는 중력파 탐지로 우

과학자를 포함한 각계 인사들은 인

다. 8월 27일에는 2016QA2(직경 50m),

6월에 국제과학자연구팀이 조류 28

관측으로 다시 검증됐다. 펜실베이니

카네기 연구소 천문학자들이 케플

있다. 이것은 현지 소용돌이(本地旋臂)

학자만 아인슈타인의 사고실험을 높

지난 6월 중력파의 존재는 천문학적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KIC 8462852는 ‘다이슨스피어(Dy-

년이 넘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이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비실증적 과

했다.

제대바 대학 소속 발렌티나 비 볼리 연구원은 이번 실험의 기 술적 원리를 토대로 양자 얽힘

들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줄곧 자연계 에는 4가지 힘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4가지 힘은 인력, 전자력, 강핵력과 약

항성 KIC 8462852의 부자연스러운 광량 변화는 외계문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HEALTH

628호 2016. 12.26 ~ 2017. 1. 1 08

암세포는 사랑을 가장 두려워한다 저우후이신(周慧心) 기자

럼 완치됐다.

는 “자연환경과 신체 내부 환경

이다. 탐욕이 생명 형태로 발현

죽음 후에야 사랑을 배우다

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자란 아티나 무르자니(Anita

암세포는 자아를 파괴하고 강

Moorjani) 여성은 암으로 4년

력한 점유욕과 파괴욕을 갖고

동안 투병했다. 2006년 2월 2일

있다. 끊임없이 분열하고 번식해

그녀는 의식을 잃고 24시간 뒤

인체 내부의 영양물질을 이용한

갑자기 회복되기 시작했다. 단

다. 종국에는 다른 세포가 영양

며칠 만에 건강을 되찾아 세계

을 잃고 기능을 상실해 죽고 만

를 놀라게 했다.

이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망가

세계에서 매년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는 700만 명에 이른다. 발병 원인과 완치 방 법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와 관련해 최 근 한 논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암은 소위 말하 는 ‘마음의 병’이며 마음을 치료하면 자연히 육 체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데이비드 호킨스(David R.

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덩 박사

한 심리상태가 대부분이었다.

지고 망가져서 암이 발생한 것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홍콩에

다. 탐욕은 인간 안에서 부활할

2012년 3월 그녀는 <죽음 후

기회를 언제나 노리고 있다고 덩

에야 사랑을 배우다>라는 책을

박사는 말한다. 이 때문에 현대

출간했다. 무르자니는 임사의

인들은 자주 병을 앓고 몸은 허

경계에서 자신이 시간이 정지

약해진다고 분석했다.

된 세계로 갔으며 우주와 일체 됨을 느꼈다. 무조건적인 사랑에

Hawkins) 박사가 쓴 <미국의 놀

즉 환자 대부분이 예전부터

라운 발견: 암세포는 사랑을 가

부정적인 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장 두려워한다>가 누리꾼들 사

것이다. ‘의식지도’에 비췄을 때

이에서 화제다. 이 글에서 박사

200미만의 환자들은 사랑이 결

는 암세포 연구 과정과 그 결과

여된 상태, 고통과 슬픔이 가득

를 상세히 기록했다.

하기 때문에 병에 걸릴 가능성

암세포는 ‘사랑’으로 정화되고 치유된다

이 높다고 한다.

다. 일본의 첼로 연주자 셰인(夏

그녀는 “가장 놀라운 사실은

암은 사랑으로 치료될 수 있

YOUTUBE SCREEN CAPTURE

둘러싸여 어떠한 고통도 느끼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곳에 서 죽은 아버지를 만났다.

신과 의사인 호킨스 박사는 20

화가 많고 남탓을 자주하며

恩)은 암에 걸린 후 이와 싸우기

제 평생 처음으로 불가사의하

호킨스(Hawkins) 박사는 세계 각지의 환자를 진찰하며 신체에 드러난 증상뿐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관찰했다.

년간 ‘근육 운동학’을 중점적으

원망, 질투로 가득할수록 등급

로 결심했지만 상태는 점점 나

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꼈다

른 방법을 찾았다. ‘세포 존중하

법을 배워라. 이 방법은 그녀 자

로 연구한 바 있다. 피실험자 수

은 낮아진다. 타인에게 예민하거

빠졌다. 그러자 그는 암세포와

는 거예요. 말로는 형용하기 힘

기’였다. 48년이 흐른 지금 리펑

신 또한 실천해온 방식이다.

(琵琶湖)의 한 만(湾)에서 실험

천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거듭

나 매사에 이기적인 경우도 마

싸우는 대신 자신을 사랑하기

들어요. 그 사랑은 제가 느껴온

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한 끝에 인체에서 발산하는 다

찬가지다. 이들 대부분이 30~40

로 결정했다. 고통이 오면 이를

어떤 사랑보다 강렬하고 컸어요.

타이완의 세포 병리학 분야

양한 에너지들이 긍정적이거나

정도다. 낮은 에너지 등급은 암,

‘알람 서비스’로 여기고 축복하

평생 처음으로 자신을 증명하기

권위자인 그녀는 항상 현미경

물 결정의 계시

을 한 적이 있다. 수질이 나쁜

‘사랑’이 왜 암세포를 억제할

여 명에게 진심을 담아 ‘호수가

부정적 감정과 관련 깊다는 사

심장병 등 질병의 원인이 될 수

고 감사했던 것이다.

실을 밝혀냈다. 또한 그 강도에

있다.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이자 정

따라 등급을 매기는 작업을 마 쳤다. 그것은 인간의 ‘의식지도’라 할 수 있는데 수치심부터 사랑

마루 에모토 박사는 비와호

호수에서 그는 실험 참여자 350

위해 무언가를 하거나 어떤 일

으로 세포를 관찰해왔다. “사람

수 있을까? 왜 정신이 사물을 좌

깨끗해졌다’라고 말하게 했다.

그는 주변사람과 일 등 생활

을 해서 자격을 얻을 필요가 없

이 기쁘면 세포 표면이 매끄럽

우할까? 한 실험이 이런 일을 증

350여 명이 이 말을 매일 1시간

한편, 호킨스 박사는 에너지

전반에서 사랑을 실천했다. 시

는 순간이었어요. 제가 받은 사

고 반들반들해요. 18살 청년처

명하고 있다.

씩 했고, 3일째 수질 검사 결과

수치가 높은 사람이 나타나면

간이 지나자 암세포는 완전히

랑은 제 존재 그 자체 때문이니

럼 말이죠. 반면 화가 나면 80세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일본

호수는 말대로 깨끗해졌다. 이렇

주위 사람들도 함께 평온해진다

사라졌다. 현재는 일본의 유명

까요. 저는 그동안 계속 사랑받

노인처럼 쭈글쭈글해져요.” 그

의 의학박사 마사루 에모토(江

게 정화된 호수는 반년 이상 유

는 사실을 알아냈다.

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결

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녀는 마찬가지로 건강한 세포와

本胜) 씨는 1994년부터 물 결

지됐다.

국 생명의 본질은 사랑에 있다

요. 단지 모르고 있었던 거지요”

병에 걸린 세포도 다르다고 말

정을 사진으로 찍어 왔다. 그는

이 실험을 통해 물이 정보 전

는 것을 분명히 확인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다. 암세포는 비틀리고 구부러

물 결정 사진을 모아서 <물이 주

달체일뿐 아니라 언어, 음악, 문

진 모양이다.

는 정보>라는 책으로 출판했으

자에서 전달되는 정보에 반응한

며 현재까지 10여 개 언어로 번

다는 것을 입증했다.

에 이르는 여러 감정을 1~1000

의학적 관점에서 사람의 마음

등급으로 분류했다. 그는 에너지

은 쉽게 파악하기 힘든 반면 건

의 성격이 200등급부터 뚜렷이

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박

미국의 <헬스(Health)>지에

이 경험으로 그는 생명의 고

변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200

사는 말했다. 이런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은 기사가 게재된 바

귀함과 마음속에 간직해야 하는

이상일 때 긍정적 에너지가 강

<마음의 에너지: 우리 몸에 숨

있다. 암 말기 환자가 ‘불치병’에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세포에 대한 자신의 오해가 부

해지고 200미만에서 부정적 에

겨진 엄청난 지혜>책으로 출간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죽기 전

일련의 실험에서 마사루 에모

저온에서 아름다운 육각 결정

너지는 커졌다.

됐다.

못 이룬 꿈을 이루기로 결심했

한 뒤 건강이 비로소 회복되기

토 박사는 물에 선량하거나 혹

체를 형성시킨다. 악의가 담긴

시작했다. 원래 급한 성격에 효

은 악한 신호를 보내서 결정 변

물의 결정에서는 찌그러진 모양

산로를 보수했다. 많은 사람들

타이완대학교(台大) 병리학과

율만 따지던 리펑은 ‘수시로 스

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사람

을 만들었다.

난 증상뿐 아니라 ‘마음의 병’까

이기적 DNA의 씨앗- 암

다. 그는 삽을 들고 집 주변 등

세포를 존중하면 몸이 건강해진다

끄럽다고 말했다. ‘세포를 존중’

다른 의사도 유사한 관점을

이 산 정상에서 풍경을 감상할

의사인 리펑(李豐) 씨는 30세에

스로를 반성하고 느긋하게 생각

이 물에게 ‘선량, 감사, 찬미’ 등

인체 내 수분 함량은 7할 이

지 관찰했다. 그의 관찰에 따르

제기한 바 있다. 중국 중난대학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매일

임파선 암으로 반년 밖에 살 수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과 같은 단어를 말하면 결정이

상이다. 따라서 선량한 사람의

면 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표정

(中南大学) 샹야(湘雅) 의학교

아침부터 길을 닦았다. 이렇게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리펑은 암환자에게 다음 3가

아름다운 형상을 이루고 반대로

경우 수분이 맑으며 건강을 유

에는 대부분 고통과 원망, 슬픔

육센터 덩샹레이(鄧向雷) 박사

하루를 보내니 힘이 점점 생기

약물치료의 부작용으로 몸에 여

지 처방을 했다. 첫째, 많이 웃어

‘복수, 원망, 고통’과 같은 부정적

지시킨다. 선한 마음이 생명의

만이 가득했다. 이러한 환자들

는 자신의 블로그에 ‘암은 인간

고 기분이 나아졌다. 등산로 보

러 합병증이 나타나자 서양 의

라. 둘째, 생활 태도를 적극적으

단어에는 결정이 이상한 모양으

근원인 물을 정화한 결과라고

은 병을 느끼기 전부터도 유사

의 이기적 성격에 기인한 것이

수를 모두 끝낸 후 그는 기적처

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

로 바꾸어라. 셋째, 화내지 않는

로 맺게 됐다.

할 수 있다.

호킨스 박사는 세계 각지의 환자를 진찰하면서 신체에 드러

그녀는 세포를 알면 알수록

역됐다.

선의는 물을 깨끗이 만들고

탈모 때 자주 누르면 좋은 혈자리 2곳 리시종(李熙綜) 기자

통의학에서는 탈모와 백발은 간(肝)과 신(腎) 기능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말한다. 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간기능 과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이유 중 하나다. 장기 기능이 저하됐을 때 해당 경락을 자극해 강화시 키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풍지혈

풍지혈은 목덜미 쪽에 위치해 있는데 마치 물웅덩이처럼 들어 간 모습이다. 풍사(風邪)가 쉽게 침입하는 곳이며 또한 풍증(風 證) 치료의 중요 혈이기도 하다.

기능: 풍(風)기를 몰아내고 해표

THINKSTOCK

움푹 파인 부위가 있다.

안마방법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안마한다. 1. 엄지손가락으로 왔다 갔다 하 면서 부드럽게 눌러준다. 2. 검 지손가락을 풍지혈에 두고 힘을 더 세게 준다. 다른 손가 락은 안마하는 동안 머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3. 안압법(按壓法)을 사용해도 된다. 네 손가락을 머리 정수

(解表) 작용이 있으며, 머리를 맑

리 양측에 두고 엄지손가락으

게 해주고 눈을 밝게 해주며 오

로는 풍지혈을 누른다. 그리

관(五官: 다섯가지 감각기관)과

고 왔다 갔다 하면서 부드럽

칠규(七竅: 얼굴에 있는 일곱 개 의 구멍)에 이롭다.

취혈(取穴): 두 손바닥을 각 귀

게 눌러준다. 4. 네 손가락을 갈퀴모양으로 쥐 고 한 곳으로 모아 풍지혈을

에 갖다 대고 열 손가락으로 머

눌러주면 거풍한(去風寒) 작

리를 감싸 안고 엄지손가락을 위

용과 거풍열(去風熱) 작용이

로 밀면 목과 머리카락 경계에

있고 오관(五官) 기능을 강화 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풍지혈

태계혈

태계(太溪)혈의 태(太)는 성대

적절한 경락을 자극해 강화하면 탈모와 백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다는 뜻이다. 족소음신경(足少

에 위치한다. 복사뼈 뒤쪽과 발

부위는 눌러서 아프게 만들어야

陰) 또는 보신양(補腎陽)의 효과

陰腎經)의 맥기(脈氣)는 발바닥

꿈치뼈 사이에 움푹 파인 곳이

하고, 눌러서 아픈 부위는 아프

가 있기 때문에 신경(腎經)의 대

의 용천(湧泉)혈에서 출발해 연

있다.

지 않을 때까지 눌러서 기혈(氣

보혈(大補穴)이자 몸 전체의 대

곡혈(然谷穴)을 거쳐 태계에 도

안마방법

血)을 발밑에 있는 용천혈로 보

보혈이다. 신장은 인간의 선천지

내야 한다. 아프면 어혈이 있다

본(先天之本)으로 간(肝)의 생발

는 뜻으로 막혀서 아픈 것이다.

소설(生發疏洩) 기능을 발휘하

착해 큰 시냇물(大溪)을 이루고 동맥(動脈)을 통과한다. 그래서

태계혈

얻은 태계혈이라는 이름을 얻 게 됐다. 기능: 익신(益腎)과 강화(降火) EPOCHTIMES

작용

취혈(取穴): 태계혈은 발 안쪽

1. 10분에서 15분 동안 뜸을 떠 준다. 2. 혹은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발꿈치 통증이나 생리통, 인후

게 한다. 그렇기에 신장은 간에

가 자주 건조해 물을 마셔도 소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므

준다.

용이 없는 이들은 태계혈을 누르

로(나무에 물을 주는 이치) 자주

몸이 허약한 사람들은 지압을

면 효과가 매우 좋다.

태계혈을 눌러줘야 한다. 신경이

시작했을 때는 아무런 느낌이 없

태계혈은 신경(腎經)의 원혈

을 것이다. 이때 눌러서 안 아픈

(原穴)이며 원혈은 보신음(補腎

다 통하게 되면 부지불식간에 건 강을 되찾게 된다.


SERIAL STORY

서유기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09

<5회>

손오공은 보리조사의 묘리를 깨닫고 원신에 이르다

72

SOH(희망지성 제공)

가지 둔갑술에 근두운까지 자유자재로 타게 된 오공은 사형들 앞에

서 소나무로 변신했다가 보리조사에게 발각돼 사월삼성동에서 쫓겨

나게 된다. 오공 앞에 또 어떤 일들이 닥쳐올 것인가? 우리 함께 오공을 따라 기상천외한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손오공: “사부님. 저더러 어디로 가라고 하시는 겁니까?”

보리조사: “네가 떠나온 데로 되돌아가면 될 게 아니냐.”

손오공: “아… 네 저는 동승신주 오래국의 화과산 수렴

오공이 근두운을 낮춰 화과산에서 내려 수렴동 가까이

이다. 네놈들의 혼세마왕인가 하는 놈이 때도 없이 찾아

주먹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공격했다. 마왕은 오공에게 옆

오자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원숭이의 애처로운 울음소리가

와 내 자손들을 괴롭혔다지? 그래 오늘은 내가 그 놈의 버

구리를 맞고 사타구니를 걷어차이고 호되게 급소를 얻어맞

불안하게 가슴을 파고들었다.

릇을 가르쳐 주러 왔다. 냉큼 들어가 내가 한 말을 전하도

고는, 약이 올라 버려뒀던 큰 칼을 집어 들고는 잽싸게 오공

록 해라.”

의 정수리를 겨냥해 내리쳤다. 그러나 오공이 번개같이 몸

손오공: “애들아! 내가 돌아왔다!”

동에서 왔어요.”

보리조사: “그러면 얼른 짐을 꾸려 이곳을 떠나거라. 더

꾸물거리다간 목숨이 위태로워질 게야.”

손오공: “사부님! 제가 집을 떠나온 지도 어언 20년이 됐

그러자 벼랑 밑에서, 바위틈에서, 꽃밭에서, 수림 속 여기 저기서 크고 작은 원숭이들이 수없이 달려 나와 손오공을 빙 둘러싸고는 일제히 절을 했다.

원숭이: “대왕님! 저희는 대왕님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

고 옛 식구들에 대한 그리움도 없지 않습니다만, 사부님의

요괴들: “마왕님! 큰일 났습니다! 큰일 났어요.” 혼세마왕: “웬 수선이냐.”

요괴들: “동문 밖에 웬 원숭이 녀석이 화과산 수렴동의

주인이라면서, 마왕님과 한판 겨룬다고 찾아왔습니다.”

혼세마왕: “음, 도를 닦으러 갔다는 놈이 돌아온 게로군.

하늘같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보답해 드리지 않고서야 어떻

습니다. 요즘 난데없이 요마 한 놈이 수렴동을 탐내어 시도

게 떠날 수 있겠습니까?”

때도 없이 공격해 오고 있어요. 저희가 목숨을 걸고 싸우고

그래 그 놈의 꼬락서니는 어떻고, 무기는 어떤 것을 가지

는 있지만, 이미 많은 아이들이 그놈에게 붙잡혀 갔고, 저희

고 있더냐?”

보리조사: “은혜니 무어니 할 것도 없다. 다만 네가 앞으

요괴: “무기는 없고, 맨머리에 붉은 옷에다 누런 띠를 매

을 피하는 바람에 허공만 갈랐을 뿐이다. 오공은 마왕이 포 악해진 걸 보고 곧 자신의 털을 한줌 뽑아 입에 넣었다 훅 내뿜으며 “변해라!”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입에서 내뿜어진 털들이 순식간에 이삼백 마리 원숭이로 변해 마왕을 겹겹 이 둘러쌓다. 마왕은 뜻밖의 사태에 마구 칼을 휘두르며 여기저기 찔 러댔지만 영활한 원숭이들을 한 마리도 잡아 낼 수가 없었

로 말썽을 일으키지 않고 나를 끌어들이지만 않는다면 난

는 밤낮없이 이렇게 비상상태에 놓여 있는 형편입니다. 그

그것으로 족하다.”

런데 오늘 이렇게 대왕님께서 돌아오셨으니 정말 다행입니

고 가죽신을 신었습니다. 중도 아니오, 속인도 아닌 그런 모

고, 코를 잡아당기고, 눈을 후벼 파고 해 마침내 마왕을 땅

다. 조금만 늦으셨다면 저희는 물론 수렴동까지 그놈의 차

양인데 또한 도사나 신선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빈손으로

바닥에 쓰러뜨렸다.

지가 됐을 거예요.”

찾아와서는 괜히 소리만 지르고 있습니다.”

손오공: “사부님 제자의 절을 받으십시오.”

보리조사: “네가 이곳을 떠나면 모름지기 그릇된 마음이

손오공: “어떤 놈의 요마가 그처럼 무례하단 말이냐? 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네가 그 어떤 곤경에 처하든

절대 나의 제자란 말을 입 밖에 내서는 안 된다. 알겠느냐?

디 자세히 말해봐라. 내 당장 그놈을 찾아가 원수를 갚을

만일 일언반구라도 그따위 말을 입밖에 내는 날엔 내가 곧

테다.”

어서 너의 혼을 지옥의 밑바닥에 처넣어 만겁이 지나도 되

쪽에 살고 있습니다.”

살아나지 못하게 할 게다. 명심해라!”

손오공: “예. 절대로 사부님의 이름을 입 밖에 내지 않겠

겠습니다.” 조사에게 다시 공손히 인사를 하고 삼성동을 떠난 손오 공은 근두운을 타고 곧바로 동승신주를 향해 날아간 지

손오공 : “이 요괴 놈아! 네 눈은 장식품이더냐? 이 어르

들어가 요괴들을 모두 해치우고는 뽑았던 털을 거둬 다시 몸에 붙였다. 다시 털로 변하지 않은 것은 바로 마왕이 수 렴동에서 잡아온 원숭이들로 사오십 마리 정도 됐다. 오공 은 그들을 데리고 화과산 보금자리로 돌아와 모든 원숭이 를 불러 모았다.

원숭이: “그 놈은 구름을 타고 왔다가 안개에 싸여 돌아

더냐. 기장 넉 자에 나이조차 서른도 안 된 어린 녀석이 맨

우리한테도 이젠 성씨가 생겼단다.”

혼세마왕: “으하하… 세상에 너 같이 못생긴 놈이 다 있

주먹으로 나를 찾아와 승부를 겨루겠다고? 네가 지금 제

몰아오기 때문에 저희로선 그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

정신이냐?”

수가 없습니다.”

손오공: “돼먹지 못한 놈! 내가 작다고 얕본다만, 난 커지

손오공: “얘들아, 너희에게 한 가지 기쁜 소식을 알려주마. 원숭이들: “대왕님 성함은 뭐라고 하십니까?” 손오공: “성은 손이고 법명은 오공이다.”

원숭이들: “대왕님께서 손씨 집안의 시조이시니, 저희는

손오공: “알겠다. 내 금방 다녀올 테니, 너희는 마음 놓고

려면 너의 몇 배로 커질 수 있고, 내 손은 하늘 저쪽 달나라

모두 손씨 집안의 이대손, 삼대손, 그리고 세손, 소손 아니

까지 가 닿을 수 있다. 어디 내 주먹맛부터 보려느냐? 얏!”

혼세마왕: “요 난쟁이 녀석이 어디 함부로 손을 대는 게

온 가문이 손씨요, 온 나라가 손씨이며, 이 수렴동이 모두

오공은 급히 재주를 넘고 몸을 솟구쳐 근두운을 타고는

여기서 기다려라.”

갈 때는 범골로 일신이 무겁더니

쳤다. 마왕이 죽자 오공은 원숭이들을 데리고 굴속으로 쳐

신이 안 보이느냐.”

가는가 하면, 때 없이 바람과 비를 불러오고 우레와 번개를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어느덧 화과산 수렴동이 눈 아래 에 나타났다.

혼세마왕: “누가 수렴동의 주인이더냐!”

이때 오공은 마왕의 칼을 빼앗아 마왕의 정수리를 내리

손오공: “여기서 그곳까지 가자면 거리가 얼마나 되느

냐?”

습니다. 누가 물으면 제가 스스로 공부해서 깨친 거라고 하

요괴: “마왕님 여기 갑옷과 투구와 장검을 가지고 왔습니

다. 그 원숭이 녀석을 단칼에 베어버리십시오.”

원숭이들: “그놈은 혼세마왕이라고 불리는 자인데 저 북

알게 될 게고, 그땐 당장 네놈의 가죽을 벗기고 뼈다귀를 꺾

혼세마왕: “그래? 어서 내 갑옷과 병기를 가져오너라!”

다. 원숭이들은 벌떼처럼 달려들어 어깨를 물고, 팔을 비틀

손씨가 되겠군요!”

지금은 도를 닦아 몸도 가볍네.

북쪽으로 날아가 주위를 빙빙 돌아보니 험준한 산 하나가

냐? 너 같은 꼬맹이가 맨 주먹을 쓰는데 내가 칼을 쓴다

원숭이들은 오공을 빙 둘러 앉아서 크고 작은 접시에 푸

세상에 뜻 세운 자 더는 없던가?

보였다. 오공이 긴가민가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

는 건 체면이 안서는 일이지. 나 역시 맨 주먹으로 널 해치

짐한 음식들을 담아 올리며, 야자술과 포도주를 마시면서

나 홀로 뜻 이뤄 현기를 깨쳤네.

려왔다. 오공은 근두운에서 내려 주의 깊게 말소리를 따라

워 주마.”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전에는 건너기 힘들던 이 바다도

걷다가 천야만야 깎아지른 벼랑 밑에 있는 수장동을 발견

오늘은 이처럼 손쉽게 돌아오네.

했다. 동굴 어귀에서 춤을 추며 놀고 있던 요괴들이 오공을

사부의 가르침 귀에 쟁쟁한데

보자 안으로 달아나려 했다.

손오공: “이놈들, 게 섰거라! 나는 화과산 수렴동의 주인

어느새 동쪽 바다 지척에 보이네.

천고의 영웅인물

마왕이 방어 자세를 풀면서 곧장 내려치자, 오공도 날쌔 게 맞받아 쳤다. 둘은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차며 이리 번

한 성으로 엮여 근본이 생겼으니 이젠 다만 그 이름 영예롭게 신선의 명부에 오를 날만 기다리네.

쩍 저리 번쩍 공격했다. 오공은 작은 몸을 이용해 긴팔 큰

<계속>

진시황

3. 재량권주고 전폭 신뢰한 인재기용법

령 정막(程邈)은 감옥에서 문자 개혁 에 관해 연구했다. 그는 이사가 창제

영토 개척에 망설임 없었던 진시황

득 하에 이익과 손해를 따져 본 진시

한 소전(篆圓) 원절을 방절(方折)으로

은 열린 사고의 소유자로서 평생 인

황은 그들의 건의를 과감히 받아들여

바꾸고 간략화해 10년간 노력 끝에

재를 매우 중시하고 중용했다. 인재

진나라 약화 음모의 주모자였던 정국

마침내 새로운 자체를 만들어내니

를 기용하는 안목과 통찰력, 대범함

을 사면, 계속해서 수리시설인 정국거

이것이 바로 예서(隸書)다. 이후

이 남달랐으며 일단 기용한 인재는

(鄭國渠) 건설을 지휘하게 했다. 정국

누군가의 상주를 통해 예서를 접

충분히 신뢰해 과업을 원만히 수행할

은 10년 가까운 시간을 들여 마침내

한 진시황은 자체가 무척 실용적

수 있도록 했다. 인재를 대하는 그의

진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수

이라고 판단, 정막을 사면하고 어

진정성과 관용적인 태도는 다른 제왕

리시설인 정국거를 완공해냈다.

사시(禦史寺)의 관직을 내렸다.

들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었다.

손오공: “그 패기 한번 좋구나. 그럼 어디 덤벼봐라.”

진시황은 인재를 기용하는 데 있어

진시황은 주변에 다재다능한

진시황 10년(기원전 237년), 한나

친분을 떠나 능력만을 기준으로 삼

‘객경’들을 많이 뒀는데, 이들 가

라 토목기술자였던 정국(鄭國)이 한

았으며, 국적도 가리지 않았다. 유명

운데는 승상 이사(초나라 출신),

나라 왕의 명을 받고 진나라의 수로

한 모략가였던 위나라 장군 위료(尉

군사가였던 위료(위나라 출신), 장

공사에 협조하는 척하면서 간첩 활동

繚)를 초빙하기 위해 이사를 위나라

군 조타(趙佗·조나라 출신), 상경

을 한 사실이 밝혀지자 진나라 종실

로 보내 그를 설득하도록 했으며, 설

감라(甘羅·제나라

대신들은 이때를 틈타 진나라 내에

득 끝에 결국 위료를 진나라로 데려

출신으로 진나라

서 활동하고 있는 제후국 출신 ‘객경

와 6국 정벌의 주요 참모 가운데 하나

장군이었던 감무

(客卿·타국 출신에게 주던 고위직)’

로 삼을 수 있었다.

(甘茂)의 손자), 장

진시황의 천하통일은 사람들에게 하늘의 뜻은 꺾을 수 없다는 도리를 알게 했다.

전원을 추방할 것을 진시황에게 건의

또 한 번은 한나라 공자 한비(韓非)

했고, 이에 진시황은 ‘축객령’을 반포,

가 쓴 서찰이 진나라로 흘러들어왔는

아들인 대장군 몽염(蒙

진나라에서 관리직을 맡고 있는 ‘객

데, 한비가 쓴 <고분(孤憤)>, <오춘(五

恬)·몽의(蒙毅) 형제(몽무는 진나

은 진시황은 “위료와 자신을 동등하

다녔는데, 그 음악적 재능을 아낀 진

젊은 패기로 이십만 대군을 이끌고

경’들로 하여금 정해진 시간 내에 모

蠹)> 등을 읽은 진시황은 “아아, 과인

라의 노장이었던 몽오(蒙驁)의 아들

게 대우(與之抗禮)하고 동일한 등급

시황은 그를 특별 사면하고 궁정악사

초나라를 쳤던 이신은 초나라에 패배

두 진나라를 떠나도록 명령했다.

로 임명했다.

했으나, 진시황은 책임을 묻지 않았고

군 몽무(蒙武)와 그

이 이 사람을 만나 교류할 수 있다면

이고, 몽오는 제나라 출신), 수리 전문

의 의복과 음식을 줬다”(<사기 진시

승상 이사(李斯)는 진나라를 떠나

죽어도 한이 없겠다!”며 감탄해 마지

가였던 정국(한나라 출신), 제왕학 모

황본기>). 위료가 진시황의 인품에 대

진시황의 용인술에 있어 가장 큰

계속해서 이신을 신임, 이신으로 하

는 길에 진시황에게 <간축객서(諫逐

않았다. 그 후 진시황은 온갖 방법을

략가였던 한비(한나라 출신), 객경 모

해 비난한 바 있음에도 진시황은 개

특징은 최대한의 재량권을 주는 것이

여금 왕분과 함께 연나라를 쳐서 연

客書)>라는 상소문을 올려 객경들이

다해 한비를 진나라로 초빙했다.

초(茅焦·제나라 출신) 등이 있다. 이

의치 않고 계속해서 위료를 기용, 신

었다. 일단 사람을 기용한 후에는 간

나라 왕을 포로로 잡는 공적을 세울

임했다.

섭하지 않았으며 수하의 장군들과 승

수 있게 했다.

진나라에 공헌한 내역과 그들을 진

초나라 정벌 전쟁에 나서기 전 진

들 객경들은 훗날 진시황이 천하를

나라에 남기는 것이 중요한 이유, 그

시황은 칭병하고 자택에서 지내던 대

평정하고 국정을 다스리는 데 중요한

리고 축객령이 초래할 폐해를 역설했

장군 왕전(王翦)에게 산에서 나올 것

역할을 했다.

다. 이를 읽은 진시황은 즉시 ‘축객령’

을 몸소 청했고, 결국 왕전을 설복해

을 취소, 추방했던 객경들을 다시 진 나라로 초청하고 관직을 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사에게 정위(廷尉) 벼 슬을 내렸다. 이사와 정국(鄭國)의 설

적국 첩자였던 정국에 대해서도 진

상들에게 자주권을 극대화해줬다. 이

전국 통일 후에도 진시황은 공신들

시황은 그를 살려뒀을 뿐더러 그를

신에게는 이십만 대군을 맡겼고, 왕전

과 노장들을 계속해 중용, 이사나 왕

진시황은 인재를 매우 존중했으며,

중용, 유명한 수리시설 ‘정국거’를 완

에게는 육십만 대군, 몽염에게는 삼십

전, 몽염 등의 중요한 인물들과 친밀

정초대통수(徵楚大統帥)를 맡게 하

사람을 대하는 데 융통성이 있었고

성하게 해 진나라의 경제력을 대폭

만 대군을 줬으며 그들의 권한을 제

한 관계를 유지해 유종의 미를 거뒀

는 데 성공했다. 초나라 정벌은 승리

사람의 마음과 세상 돌아가는 이치

향상시켰다. 형가의 진시황 암살 시

한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뿐만

다. 이사와 삼십 년간 군신 관계로 유

로 돌아갔다.

를 잘 파악했다. 위료를 얻기 위해 제

도를 도왔던 고점리(高漸離)는 암살

아니라 그들의 지휘 과정에도 간섭하

종의 미를 거둔 것이 가장 전형적인

왕으로서의 존엄도 서슴없이 내려놓

이 실패로 돌아간 후 민간을 떠돌아

지 않았다.

사례다.

죄를 짓고 옥살이를 하던 지방 현

<계속>


SHEN YUN

628호 2016. 12.26 ~ 2017. 1. 1 10

美의원들, 홍콩 션윈공연 개최 요구 © 2017 SHEN YUN PERFORMING ARTS

위원회 위원장은 홍콩 문제에 큰 관심

린판(林帆) 기자

을 갖고 있다. 그는 직접 공청회를 열

계적인 명성의 미국 션윈(神韻·Shen Yun) 예술 단의 2017 월드투어가 지난 22일 시작된 가운데, 홍콩의 션윈공연 주최 측은 최근 홍콩 정부에 션윈예술 단 홍콩 공연을 요청한다는 공개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 에 아태지역과 미국 원로 의원들도 지지의 뜻을 밝혔다.

어 홍콩 시민들이 보통선거를 요구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션윈예술단의 취지(중국 전통 문화의 부흥)를 이해하고 난 뒤 “중국 은 하나라는 사실은 나도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홍콩은 일국양제(一國 兩制)를 채택하고 있는 도시다. 최소 한 예술에 있어서는 개방적인 태도를 취해야 하며 홍콩인들이 이를 자유롭 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지

중국 신전(神傳)문화의 부흥을 취

그는 또 “이 공연은 예술이라는 아

지로 하는 션윈예술단은 현재까지 약

름다운 방식으로 스토리를 그려내고

샐먼 의원은 애리조나주 제5선거구

100여 개 도시에서 1000회에 달하는

있다. 부패한 관리와 폭군의 역사는 잠

출신이다. 그는 아태 소위원회 의장직

공연을 선보였으며, 많은 의원, 정계 저

시 제쳐두고 미국인이든 중국인이든

외에도 의회 교육 노동위 위원으로 활

명인사들이 이들의 공연을 관람한 뒤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게 해 준다. 음

동하고 있다.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하지만 아쉽

악, 퍼포먼스, 생명의 아름다움을 동시

게도 션윈예술단은 한 번도 홍콩에서

에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공연이

공연을 개최한 적이 없다. 이에 미국 의

며, 우리도 이렇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

원들은 홍콩 시민들에게도 아름다운

각한다”고 밝혔다.

스미스 의원 “션윈은 홍콩의 정신적 경지 높일 것”

션윈 공연을 감상할 기회가 줘져야 한

적했다.

미국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

로라바커 의원은 캘리포니아 48선

CC)는 2000년 10월에 설립돼 중국 인

다고 입을 모았다.

거구 출신으로, 언론 보좌관 및 연설

권문제와 법치 발전 사항을 집중적으

로라바커 美 원로의원 “션윈은 아주 멋진 공연”

문 기고자로 레이건 정부 시절 7년간

로 연구·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없이 좋을 것이다. 션윈 공연을 통해서

카·세계보건·인권 소위원회 의장을 역

도 있다. 다만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했으며, ‘레이건 독트린’ 제정에

이들은 매년 의회와 대통령에게 보고

홍콩인들은 정신적으로 더 높은 경지

임하고 있다.

올바른 일들에 대해 중국 정부는 도리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그는 현재 미

서를 제출한다.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에 오를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어 분노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유감

미국 하원 다나 로라바커 의원은 인

국 하원 유럽·유라시아 소위원장을 역

이 위원회 의장으로 션윈예술단의 명

중국 정부는 도대체 왜 이를 두려워하

터뷰에서 “가족들, 아이들과 함께 션

임하고 있으며 아·태 글로벌 소위원장

성을 익히 들어왔다.

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윈 공연을 봤다. 아주 멋진 공연이었

이기도 하다.

다. 그 누구도 이 공연을 보아선 안 될 이유가 전혀 없다. 만약 이 공연을 금 지하는 정부가 존재한다면 그건 문제 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에서 션윈 공연을 선보일

스미스 의원은 공화당 소속 원로 하

샤보트 의원 “공연 방해하는 中정부 유감”

중국의 전통가치관 부흥을 취지로

구 출신으로 18년간 의원직을 역임 중

샐먼 아태 소위원회 의장 “개방적 사고로 예술 바라봐야”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에 대해 “그렇

원의원으로 1980년 의원으로 당선돼

하는 션윈 공연에 대해 스티브 샤보트

이다. 현재 하원 외교위 산하 아태 소

게 된다면 아주 좋을 것”이라는 견해

36년간 정계에 몸담아 왔으며, 현재 의

미 하원 외무위원회 위원은 “모든 사

위원회, 중동 및 북아프리카 소위원회

를 밝히며 “홍콩뿐만 아니라 베이징에

원 435명 중 두 번째로 오랜 경력을 지

람들은 이러한 오락·퍼포먼스를 즐길

에 속해 있으며, 소규모 비즈니스 위

맷 샐먼 미국 하원 외교위 아태 소

서도 공연이 열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녔다. 그는 하원 외교위 산하 아프리

권리가 있으며 자유롭게 공연할 권리

원회 및 사법위원회 소속이기도 하다.

린판 기자

린판 기자

린판 기자

린판 기자

린판 기자/대기원

스럽다”라고 밝혔다. 샤보트 의원은 오하이오주 제1선거

왈츠 의원 “자유는 홍콩 활력의 원동력”

민주당 팀 왈츠 의원은 최근 홍콩 유

명인들이 션윈예술단을 홍콩으로 초 청하도록 하는 제안서에 서명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역시 홍콩 정부를 향해 “누구나 기본적인 신앙의 자유, 발언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가진다. 이 는 홍콩이 지금의 활력 넘치는 면모를 갖출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나는 홍콩 정부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 기 바란다. 홍콩 시민들은 결코 정부를 미국 원로 하원의원 다나 로라바커는 인 터뷰에서 “션윈은 아주 멋진 공연이었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미국 국회 외교위 아태 소위원회 의장 맷 샐먼이 공청회를 열고 있다.

크리스 스미스 미국 의회·행정부 중국위 원회(CECC) 위원장은 홍콩인들의 션윈 공 연 요구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미국 스티브 샤보트 의원

미국 의회의원 팀 왈츠는 홍콩 정부가 션 윈예술단을 초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하는 것이 아닌, 아주 기본적인 권리 를 요구하는 것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왈츠 의원은 몇 차례 홍콩을 방문

© 2017 SHEN YUN PERFORMING ARTS

‘션윈’ 디지털 무대배경, 美특허 획득

난처하게 하려거나 무정부주의를 주

한 경험이 있다. 그는 “지금의 홍콩은 예전과 다른 느낌을 준다”고 언급하며, “홍콩에 살고 있는 이들조차 모든 것

떠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전한다.

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말할 정

오스카상 수상 제작자 마이클 필

도다. 홍콩은 예전의 그 활기와 특색

션윈의 디지털 배경은 최첨단 컴퓨

립스는 지난 4월 LA에서 션윈 공연

을 잃었다. 이는 홍콩에 있어서는 크나

미국 션윈예술단은 매년 전 세계

터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중국 5천 년

을 관람 후 디지털 배경화면 연출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홍콩은 중국

순회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녹아있는 매 장면을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엄청

에 속한 지역이면서도 중국이 해외로

공연을 관람한 많은 사람들은 동서양

초대형 스크린에 웅장하고 정교하게

난 효과였다. 인물이 천국에서 무대로

뻗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관문이다”라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음악과 탁월한

그려낸다. 또 시공간의 한계를 무한대

내려오는 장치가 정말 놀랍고 훌륭했

고 밝혔다.

색 배합을 선보이는 의상, 온몸으로

로 확장시켜 무대 공연자들이 무대와

다. 꿈꾸는 것처럼 다른 세계에 있는

미네소타주 제1선거구 출신인 왈츠

연기하는 무용수들의 몸짓에 감동했

영상이 투영된 대형 스크린을 배경으

느낌이었고, 단 하루라도 좋으니 배경

의원은 2007년 의원으로 선출돼 현재

다는 소감을 전한다. 특히 관객이 많

로 자유로이 누빌 수 있게 했다.

속 풍경에 머무르며 어떤 느낌인지 체

의회 농업위원회 산하 일반 농산품 및

험해보고 싶었다”고 감탄했다.

리스크 관리 소위원회 의장을 역임하

편집부

은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션윈의 디 지털 무대배경이다. 션윈예술단 측은 션윈의 대형 디지

일 특허를 획득, 미국 특허법의 보호 를 받는다”라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 배경 속 등장인물이 나 상황이 무대 위 무용수의 동작이

같은 규모 5개 예술단을 거느린 션

나 상황과 맞아 들어가는 부분에서는

윈은 12월 22일 미국 오클라호마와

고 있다. 그는 1989년부터 1990년까지 하버드대학의 교수 정부지원 프로젝

털 무대 영상 기술에 대해 “예술 총

대부분 관객이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

디트로이트, 신시내티를 시작으로 이

다. 션윈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2017

감독이 고안한 것으로 지난 10월 18

을 뛰어넘어 다른 시공으로 여행을

번 시즌 전 세계 순회공연에 돌입했

년 공연 일정’은 션윈예술단 공식 홈

페이지(shenyun.com)에서 확인할

트 제1기 교사단 중 한 명으로 중국에

수 있다.

서 교편을 잡았던 경력이 있다.

항목

이온해수 김

원초 김

감칠맛 아미노산

159.5

137.5

단맛 아미노산

373.0

296.0

쓴맛 아미노산

5.5

11.0

합계

538.0

444.5

항목

단백질 함량(%)

수분보정 단백질 함량(%)

이온해수 김

41.04

46.64

원초 김

38.79

43.07


LIFE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11

아이 EQ, 부모가 결정한다 SHUTTERSTOCK

했을 때 부모의 대응책은 일반적 장이쥔(張怡筠·아동교육학 박사)

으로 자녀를 꾸짖는 것이다. ‘왜

화를 내? 뭐가 그렇게 억울해서?

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행복하고 또 성

울지 마, 시끄럽게 굴지 마. 자꾸

복과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은 정작 알지 못하는 경

마음에 관심을 기울이고 부드럽

공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이의 미래를 행

소란 피우면 혼난다…’ 하지만 샤 커리는 다르게 대처했다. 아이의

우가 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EQ가 높으면 즐

게 타이른다. ‘네가 기분이 안 좋

직업 성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줄 안다. EQ 교육의 기본은 자녀

거움을 자주 느낄 뿐만 아니라 학습, 인간관계, 향후

다는 걸 아빠는 알아.’ 그는 아이 의 정서에 관심을 두고 받아들일 가 부모로부터 충분히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감정, 정서를 이해하는

1996년부터 EQ에 대해 연구

만 샤톈의 아버지인 샤커리(夏克

일이 소통의 일환이라는 점을 놓

한 나는 여러 아이들에게 EQ 교

立)는 예외로 샤톈과 계속 이야

치고 있다. EQ 교육을 소홀히 할

육을 진행했다.

기를 나누며 계속 소통을 지속한

때 자녀는 자신을 비롯한 타인의

평소에도 TV 프로그램이나

다. 그는 딸과 많은 시간을 함께

정서를 감지하거나 관심을 갖는

강연에서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

한다고 말했다. 아이와의 소통은

데 서투르게 된다.

할 중 하나는 자녀의 ‘EQ 선생님’

성공적인 부녀 관계를 이루기 위

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Q에는

한 중요한 요소다.

EQ에는 자신감, 감정 표현, 분노 조절 능력, 자제력, 충동 관리 능력이 포함된다. 자녀의 EQ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다.

자신감, 감정 표현, 분노 조절 능

많은 부모들은 장난감을 갖고

력, 자제력, 충동 관리 능력이 포

놀아주는 것을 소통으로 생각하

셋째, 부드럽고 단호하게 규칙을 가르쳐라 <아빠 어디가>의 어느 회차에

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

면 호되게 혼내거나 지나치게 감

샤톈, 쉬안쉬안(軒軒), 다쥔(大

다. 그는 “쉬안쉬안이 스스로 하

함된다.

고 있다. 하지만 장난감이 없다면

서 샤톈은 벌을 받은 적이 있다.

다. 자녀가 잘못하면 벌을 받아

싸준다. 사실 지나친 애정이야말

俊), 세 아이 중 한 명이 자신의

겠다고 나섰으니 우리를 도와준

이런 점에서 중국 TV프로그

부모와 자녀 간 연결 고리는 사

샤커리는 벌 받는 이유를 부드러

야 한다(때리거나 욕을 하면 안

로 자녀를 망칠 수 있다. 부모가

아버지와 벌칙으로 모래 위 텐트

것과 마찬가지야. 그래서 우리는

램 <아빠 어디가>에 나오는 아이

라진다. 샤커리의 교육법은 부모

운 어조로 설명하고 샤톈에게 한

된다. 아이에게 스스로 반성할

가정교육의 기회를 포기하면서

에서 하룻밤을 지내야 했다. 결

좋은 방에서 자고 맛있는 음식을

샤톈의 부모는 충실한 ‘EQ 선생

가 자녀 곁에 함께 있는 것만으

쪽에 서서 반성하라고 말한다.

시간을 줘야 한다)는 확고한 입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방해하는

국 쉬안쉬안이 아빠 쩌우스밍(鄒

먹을 수 있는 거지”라고 더 자세

님’이었다. 그들이 프로그램에서

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만약 평소 EQ 교육이 제대로 이

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것이다. 신체적 처벌은 자녀의 자

市明)의 부추김으로 “내가 잘게”

히 설명한다.

보여준 일련의 교육 방식 중 몇

이것이야말로 성공한 자녀 교육

루어지지 않았다면 제작진이 촬

유아 교육 교과서에 있는 방법으

존감을 상처 입히는 방법으로 절

라고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상

내가 관찰한 여러 부모들은 아

가지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이다. 아무런 도구가 없어도 즐겁

영하는 상황에서 아이는 자신감

로 훌륭한 교육법이다.

대 해서는 안 된다. 샤톈의 아버

을 받은 샤톈이 신나서 아빠에게

이의 공감 능력을 기르는 데 소

첫째, 아이와 소통하라

게 어울릴 수 있는 것. 이는 부모

을 잃고 스스로를 형편없다고 여

와 자녀가 맺을 수 있는 가장 이

길 수 있다.

프로그램의 첫 장면에 출연자

들이 대기실에 모여 있다. 아이들 이 갖고 놀 만한 장난감이 전혀 없는 상황인데 어떤 아버지는 가 만히 휴대폰만 들여다본다. 하지

상적인 관계다.

둘째, 아이의 정서에 주목 하고 받아들여라

아이의 부정적인 정서를 발견

다. 이런 반응은 샤커리가 자녀

부모 대부분이 ‘규칙을 가르치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

다. 아이가 기뻐할 때 쉬안쉬안

를 사랑하는 만큼 교육도 중요하

는’ 것에 서툴다. 자녀가 잘못하

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다.

의 마음을 생각하게 만든 것이

자녀를 때리거나 욕을 하지 않

지가 보여줬듯 제대로 된 가정교

소리쳤다. 이 때 샤커리의 반응

홀하다. 이는 자녀를 이기적으로

으면 자녀가 말을 제대로 듣지

육은 자녀의 내면을 사랑과 자신

은 훌륭했다. 그는 “우리가 너무

만들고 심리학자들이 흔히 말하

그러나 ‘꼬마공주’ 샤텐은 울

않는다고 주장하는 부모들을 만

감으로 채운다.

좋아하면 안 돼. 쉬안쉬안은 상

는 ‘거대 아기’(외형은 성인인데

거나 소란을 피우지 않은 채 흔

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는 그들

내면이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샤

쾌히 벌을 받아들였다. 누군가

이 처음의 입장을 고수한 채 실

라고 말했다.

커리의 공감 교육법은 많은 부모

왜 서 있는지 묻자 샤톈은 “벌을

제 자녀 앞에서는 그렇게 행동하

서고 있어요”라고 솔직하게 말했

지 않았기 때문이다.

넷째, 아이의 공감 능력을 길러 줘라

을 못 받아서 슬퍼하고 있잖아”

샤톈의 아버지는 공감 교육을

그는 자녀가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교육한 것이

들이 자녀에게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 중 한 가지다.

문자메시지 많이 보내면 관계 좋아질까? 천졔윈(陳潔雲) 기자

히 연인에게 자주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또 연인이 내게 자주 연락을 해 주는 것이 아주 이상적인 관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빈도와 연인 관계에서의 만족 도 간의 상관관계에 관해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정도는 달랐다. FOTOLIA

미국의 라이프 코칭 사이트

연인 관계의 안정성 간에는 음

라이프핵(lifehack)가 <부부와

(陰)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

관계 치료법에 관한 저널>에서

답했다. 남성 응답자들의 절반

발표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은 문자메시지를 많이 보낼수록

저널에서는 안정된 연애를 하

연인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

는 276명의 20~27세 성인을 대

진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으로 그들의 문자메시지를 통

또, 여성은 남성보다 민감한

한 연락 빈도와 연인 관계 만족

주제나 곤란한 이야기를 나눌

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때 문자메시지를 더욱 선호하

응답자 중 절반은 기혼이거나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

약혼한 상태였다. 조사 과정에

자메시지를 서로의 갈등을 해결

서는 다소 실험적인 질문도 등

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응답자

장했다. 예를 들어 몇 번, 혹은

들의 경우, 연인관계에 대한 만

얼마나 상대방과 헤어지고 싶다

족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다.

는 마음이 들었는지(상대방이

심리학자 “부부 간에는 적절히 활용해야”

나를 많이 사랑해주더라도)를 묻는 질문 등이다. 시지를 통한 애정 표현을 더욱

자 미국 유타주 부부 컨설턴트

조사 결과,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횟수와 연인관계에서 만족도의 상관관계는 남녀 간에 차이가 있었다.

선호했다. 하지만 다른 부분에

로리 쉐이드(Lori Schade)는 인

또, “이런 남성들은 직접 이야

제는 문자로 해결하지 말고 만

를 가벼운 소통수단으로 여겨

서는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여

터뷰에서, “남성은 문자메시지

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항상 연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하

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하는 행

성 응답자들은 문자메시지 연락

를 상대방과의 관계 유지를 위

락을 유지해야 하므로 핸드폰

며,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

동이나 두 사람 사이의 긍정적

빈도와 연인 관계의 안정성 간

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

으로 연락을 취하는 것”이라고

면 상대방에게 덜 상처를 주게

인 일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

에는 양(陽)에 따라 상관관계가

했다. 문자메시지로 연락을 자

말했다.

된다. 왜냐하면 생각을 많이 한

라는 것이다. 핸드폰을 적절히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남성들

주 취하는 남성들이 왜 연인관

쉐이드는, “그렇다고 문자메

후 행동하게 되기 때문이다”라

활용, 상대방에게 사랑, 감사함,

은 그렇지 않았다. 대다수의 남

계에서 낮은 만족도를 보이는지

시지를 보내선 안 된다는 뜻은

고 말했다.

칭찬의 마음을 더 많이 표현해

성이 문자 메시지 연락 빈도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쉐이드는

결코 아니다. 하지만 심각한 문

조사 결과, 남녀 모두 문자메

대부분의 여성 응답자들은 문자메시지를 자주 보낼수록 상대방과의 관계 가 더욱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성 응답자들은 문자메시지를 보내 는 것은 그저 관계 유지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PEXELS

본 프로젝트의 수석연구원이

‘캥거루식 육아’, 조산아 건강·지능에 도움

보도록 하자.

캥거루식 육아법이란 말 그대

20년 후, 캐나다 정부의 지원

로 캥거루를 모방한 방법이다.

을 받은 추적조사 결과 ‘캥거루

아이가 출생하면 곧바로 어머니

식 육아법’을 받았던 영아가 상

의 가슴 부분에 아이를 올려놓

대적으로 수혜를 더 많이 받은

는데, 미리 훈련받은 엄마가 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산아 사망

한제(韩婕) 기자

뜻한 가슴으로 아이의 인큐베이

률이 낮아 3.5%(대조군의 사망

트 역할을 해주고, 아이와 피부

률은 7.7%)였고, IQ 테스트에서

구 결과에 따르면, 어머니와 신생아가 피 부를 자주 접촉하면 건강하고 똑똑한 아 이로 기를 수 있다고 한다. 20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 과거 캥거루식 육아법으로 신생아를 돌본 경우 IQ 테스트에서 일반적인 보살핌을 받은 영 아보다 53% 높은 점수가 나왔다.

가 직접 맞닿으면서 친밀감을 주

도 대조군보다 3.5% 이상 우수

는 한편, 모유를 먹일 수 있게 한

하게 나타났으며 뇌용량과 회백

다. 이런 방법은 조산아의 보온

질도 많았다.

AFP/GETTY IMAGES

콜롬비아에서 캥거루식 육아법으 로 조산아를 돌보며 20년 뒤 추적 조사한 결과, 이들 조산아들은 일반 조산아보다 건강하고 더 똑똑하다 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문자메시지

육아 대체법으로 사용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나탈리 샤

1993년부터 1996년 동안 콜

르파크(Nathalie Charpak) 박사

롬비아는 700여 명 조산아 중에

는 이런 방법은 “20년이 지난 후

무작위 방식으로 선별, 인큐베이

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결과가 나

트 육아와 캥거루식 육아를 나

올 수 있는 사회의 안전장치”라

눠 적용했다.

고 평가했다.


TRAVEL

628호 2016. 12.26 ~ 2017. 1. 1 12

FRANKFURT TOURIST+CONGRESS BOARD

전통 ․현대 어우러진 국제도시, 獨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 풍경. 유서깊은 건축물의 행렬이 펼쳐지고, 그 뒤로 마천루가 배경처럼 등장한다. 전통과 현대가 입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연중 열리는 국제박람회, 독특한 강변 풍경 새콤한 사과酒, 유서깊은 호텔 식사 추천 이사벨 켈로그 객원기자

EU

FRANKFURT TOURIST+CONGRESS BOARD

포도 언덕 넘어 몇 킬로 떨어진 곳 에 스파클링 와인 생산지 퓌르스트 폰 메테르니히 성이 보인다. 1816년 오스 트리아 황제가 메테르니히(Clemens Wenzel Fürst von Metternich)의 유 럽 평화에 대한 공헌을 인정해 하사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혼자 볼 게 아

영지인데, 1930년 이후 이곳에서 독일

니라 도움을 청해도 된다. 호텔 전속

의 대표적인 고급 젝트를 생산해왔다.

큐레이터도 있어 투숙 기간 동안 골동

중앙은행 소재지 프랑크푸르트(Frankfurt). 독 일 경제 중심지인 이곳은 유럽 여타 역사도시 와 다른 모습이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풍경에 세계 유 명 브랜드들과 여러 민족이 어우러져 있다. 직접 가본 프 랑크푸르트는 명실상부한 국제도시였다.

FRANKFURT TOURIST+CONGRESS BOARD

품 역사를 알아볼 수도 있으니까. 세브르(Sèvres)라는 이름의 메인 다이닝룸은 세브르 자기에서 따온 이 름이다. 프랑스 국립자기공장에서 나

명품샵이 많은 도심 쇼핑가 괴테거리. 대 중 브랜드가 많은 자일거리와도 거의 연 달아 있다.

마인 강변 풍경의 한 폭을 장식하는 볼론 가로 궁전(Bolongaro Palace). 18세기 후반 이탈리아 형제 건축가가 지은 곳으 로, 강과 맞닿은 정원이 특별히 아름답다.

온 세브르 자기에 당대 최고 유명 도

시청사부터 증권거래소, 와이너리, 옥상 피트니스센터가 있는 호텔까지. 프랑크푸르트는 한 시대의 양식을 반 영한 오랜 건축물을 개보수해 지금 사 람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 오랜 역사 가 선사하는 풍부한 문화적 경험은 유

예가 장 피에르 푀이에(Jean-Pierre

기 여행을 해보자. 괴테거리에서는 루

기자는 상점가와 박물관을 둘러본

Feuillet)가 붓을 댄 그림이 즐비하다.

이비통, 디올 등 글로벌 명품뿐 아니

후 차를 타고 포도원이 많은 라인가

여기에 맛있는 음식과 고품격 서비스

라 지역성을 반영한 현지 부티크샵도

우 주변을 여행했다. 가는 길에 들른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도시 프랑크

가 어우러져 평판이 상당히 좋다.

볼 만하다. 백화점·쇼핑몰 등 대중 브

와이너리는 에버바흐 수도원(Kloster

푸르트. 국제박람회에서 조금만 눈을

산이 없는 곳에 사는 이들의 생활과는 비할 수 없는 격차다.

옥상 스파·피트니스 센터가 근래에

랜드가 많은 자일(Zeil)거리가 괴테거

Eberbach). 13세기에 지은 수도원을

돌려보면 역사와 문화, 지역적인 음식

사과주(Apfelwein) 생산업과 금융

푸르트다. 라인가우 지역은 7세기부터

생겼다. 땀 흘리고 나서 야외 주스 바

리와 거의 연달아 나온다. 이 거리들

박물관으로 바꿨다가 지금은 와이너

으로 빛나는 도시가 보일 것이다.

업 외, 프랑크푸르트는 모터쇼와 북페

시작된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

에 앉아 환상적인 도심 뷰를 즐기며

은 한 마디로 중심 번화가이기 때문

리와 호텔로 쓰고 있다.

어를 비롯한 국제 소비재 박람회로 유

으로 유명하고, 기차 또는 자동차로

쉴 수 있다.

에 현지 음식과 문화, 쇼핑 등 많은 즐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프린

열리는 9~10월에는 숙박료가 뛰고 방

명하다. 독일 위인 중 하나인 시인·극

접근하기 쉽다.

그랜드호텔 헤시셔호프는 연중 국

길거리가 모여 있다. 먹는 거라면 프레

스 폰 헤센 와이너리가 있다. 여기선

잡기도 쉽지 않다. 또, 이곳을 포함해

작가·정치인·과학자 괴테(1749~1832)

제박람회가 열리는 메세(Messe Fr-

첼, 청어 절임, 치즈, 자기 주전자에 담

리슬링(Riesling)이라는 고급 포도로

유럽은 일요일엔 많은 가게가 문을 닫

ankfurt) 건너편에 있으니 박람회에

긴 사과주를 기억하시라.

만든 리슬링 화이트 와인, 또 스파클

으니 여행일정 잡을 때도 참고하면 좋

링 와인 ‘젝트(Sekt)’가 나온다.

다.

르트공항을 비롯해 초고속 열차 떼제

유서 깊은 즐길거리 가득 ‘그랜드호텔 헤시셔호프’

의 출생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갈 거라면 이 호텔을 잡는 ‘노력’을 해

괴테거리 9번가에 있는 주얼리샵

프랑크푸르트에 최근 신규 호텔 건

도 좋다. 자일(Zeil)·괴테(Goethe)거리

프리드리히(Friedrich)도 눈에 띈다.

베(TGV), 아우토반까지 갖춘 교통 요

설 붐이 일었지만, 역사가 담긴 호텔의

등 도심 주요 쇼핑가까지 약 2km, 팔

고가 보석매장인데, 희귀한 빈티지 또

지이기도 하다. 도심을 유유히 흐르는

가치는 불변이다. 이미 여행자에게 명

먼가튼 (Palmengarten) 식물원, 기차

는 모던 주얼리들을 판다. 세련된 인테

마인강 다리들이 도심 양편을 잇는다.

소가 된 5성급 ‘그랜드호텔 헤시셔호

역과도 가깝다.

리어를 자랑한다.

수도 베를린이 독일 북동부에 있다

프’는 헤센주의 역사가 가장 잘 담겨

면, 프랑크푸르트는 중부 헤센주(州)

있다. 과거 헤센의 볼프강 왕자가 시

에 있다. 고대 로마 군대의 훈련지였

내 저택으로 쓴 건물을 2차 대전 후

고 이후 앵글로색슨족과 프랑크족 영

인 1952년 호텔로 재건축한 것으로,

강변 명소부터 도심까지, 보도여행 최적지

프랑크푸르트는 여느 유럽 역사도

까지 두루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프

토 사이의 완충지대가 됐다. 프랑크푸

이곳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우아

시처럼 사람을 걷게 만든다. 보도가

랑크푸르트 소재 박물관 대다수는 강

르트는 헤센주 중에서도 녹지 비율이

함’이다.

잘 갖춰 있고 거리마다 작은 마을같

변에 있어서 찾기 쉬운 편이다.

풍요로운 사과酒 고장 포도원·양조장·호텔까지

유럽 3대 공항 중 하나인 프랑크푸

40%가 넘는 독일 최대 와인 생산지

호텔이 건물 몇 채로 구성돼 몇 번

은 스케일에 풍부한 볼거리가 이어진

‘라인가우(Rheingau)’ 중심부에 있다.

길을 잃기도 했지만, 건물 구석구석 전

다. 그랜드호텔 헤시셔호프에서 명품

여기서 발전한 도시가 지금의 프랑크

시된 1500여 옛 예술품을 감상하느라

샵이 즐비한 괴테(Goethe)거리까지 걷

프랑크푸르트는 모터쇼와 북페어가

FRANKFURT TOURIST+CONGRESS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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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에버바흐 수도원 건물을 활용한 와인 저장실(Wine Cellar). 와인을 즐긴다 면 라인가우 주변 포도원을 둘러보며 현 지에서 나온 세계적인 와인을 맛보는 것 도 좋다. 이 옛 수도원 건물에 호텔도 마 련돼있다.

‘프린스 폰 헤센 와이너리’ 경내의 포도밭. 고급종 리슬링(Riesling)으로 만든 화이 트 와인, 젝트라고 불리는 스파클링 와인 이 이 양조장에서 나온다.

예술과 문화를 즐긴다면 역사박물 관(1878년 개장), 독일영화박물관, 괴 테 생가인 괴테하우스 및 유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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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구도심 뢰머광장(Römerberg). 광장 앞에 벽시계가 붙은 건물이 15세기 부터 행정부로 쓰여온 시청사. 원래 귀족의 저택이었다.

그랜드호텔 헤시셔호프의 세브르 다이닝룸. 유서깊은 호텔의 유산 가득한 대표 공간이 다. 여기서 즐기는 한끼는 식사 그 이상의 문화적 경험이다.

그랜드호텔 헤시셔호프의 옥상 스파·피트니스 센터. 파라솔 아래서 주스 한 잔 하며 도 심 풍경을 즐기는 모습을 상상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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