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츄잉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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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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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h e w i n g ro o m . k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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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간 츄 잉 05 · 8월호

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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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간 츄 잉 02 ·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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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출석부 7

월례 모임 후기 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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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의 맛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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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억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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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그녀의 결혼식 안지숙 +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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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츄잉 47

츄잉 상담소 53

츄잉 새소식 55

츄잉룸 소개

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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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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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 모임 후기 윤나리 9월 3일 7:00PM 나가사키 카스테라 キセ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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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샌들 대신 운동회를 꺼내 신던 날, 작업실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문득 가을 운동회를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츄잉룸의 이번 모임은 ‘가을맞이 소규모 운동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내친김에 미리 사다리 타기로 청팀과 백팀으로 편을 나누었고, 각 멤버들에게 회의 시간 동안 완수해야 할 미션 용지도 함께 준비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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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운동장에 나가서 마구 뛰어놀고 싶었지만... 만나는 장소부터 마라톤을 시작한다던가...ㅎㅎ 멤버들의 소중한 주중 스케쥴을 서로가 배려하는 마음으로 장소 섭외만 신경써서 교실풍의 인테리어를 갖춘 카스테라 카페 키세키キセキ에서 모이기로 했어요. 우리는 돌아가며 그간 어떤 작업을 하면서 보내었나, 근황들을 나누고,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모임에 합류하게 된 게 벌써 1년하고도 반이 지났지만 이시간은 아직도 처음처럼 늘 두근거려요. 열심히 작업하는 친구과 함께 작업물에 대해 고민을 나누는 자리는 과정도 소중하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늘 두근두근 한 것 같습니다. 언제나 좋은 영향을 받기에 저 역시도 좋은 영향을 나눠주고 싶어서 성실하게 작업을 하게 되고요. 이 두근거림은 아마 이 모임에 참여하는 마지막 날까지도 계속 이어질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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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부터 선영양의 제안으로 츄잉룸 멤버가 함께 새로운 작업을 함께 시작하기로 한 터라 이 날은 여러가지 내용 전달을 받고 회의할 내용들이 많이 있었어요. 창작을 통해 성장하고픈 마음, 츄잉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참여하는 것이니 만큼,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과 마음이 서로에게 전달되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해는 지고, 집으로 갈 시간. 미션을 완수한 멤버부터 운동회 기념품을 골라서 나눠가지고, 아쉬운 마음에 지나가 동네 문방구에서 준비해 온 곤봉과 리본체조 리본으로 잠시 놀다가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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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올 겨울은 츄잉룸 멤버 모두 많이 바빠질 것 같네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힘내서! 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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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작하고, 10월 9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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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의 맛 이지나 17


이달은, 한 곳의 카페 소개가 아니라 이지나가 9월 동안 읽고 좋았던 책을 소개합니다. 맛있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가을엔 입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적으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책 한 권의 맛이 더욱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바빠서, 츄잉의 맛에 소개할 카페에 다녀오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왠지 가을을 타고 있는 사람으로, 이런 것을 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츄잉의 맛, 가을의 맛은 한 권의 책을 들고 집 근처 공원이나 카페로 가 보세요. 이번 달은 그곳이 <츄잉의 맛>이 소개하는 공간이라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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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 아이다 미쓰오, 리수

일본 서예가이자 시인인 아이다 미쓰오의 한국어 번역본. 길지 않지만, 마음에 남는 문장을 만날 수 있는 책. 두꺼운 책, 긴 문장이 아닌 한 줄의 글로도 우리는 감동할 수 있고 그 문장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것 같다고, 생각해요.

만남이 인간을 감동케 하고 감동이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지요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어려운 이론이나 논리가 아닙니다

인간을 근본부터 변화시킬 수 있는 것 진정으로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 그것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 한 순간의 우연한 만남-

- 아이다 미쓰오의 시 ’만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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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여행노트

/ 방지연, 버튼티

북유럽과 동유럽 사이 발트 3국이라 불리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담은 여행기.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소소한 취향이 담긴 가게와 장소를 담담하게 소개해요. 귀여운 것, 작은 것, 마음이 담긴 물건을 좋아한다면 틀림없이 좋아할 책이에요.

※ 10월 13일까지는 ‘츄잉의 맛’에서도 소개했던 홍대의 카페 히비에서, 발트여행노트 x 북유럽에서 보낸 여름방학의 전시도 열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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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 박준, 문학동네

‘한 철 머무는 마음에게 서로의 전부를 쥐여주던 때가 우리에게도 있었다 2013년 여름 박준’ ...이라 적힌 시집의 첫 장 때문에 이 시집을 샀어요. 보광동의 한 커피점이었는데, 그곳의 계산대 앞에는 이 시집이 몇 권, 있었거든요. 가을과 잘 어울리는 초콜릿 색의 표지도 마음에 들었어요. 마음이라는 것은, 한 철 머물지만 우리는 때론 전부를 쥐여주고 또 그것이 전부라 믿고 살기에 행복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가을엔 일상에 시를, 더해봅시다. 하늘도 높고, 날도 좋고, 조금 더 걷고 조금 더 누군가를 깊이, 생각해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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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억 광년의 고독

/ 다니카와 슌타로, 문학과 지성사

일본의 국민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의 번역시집. 지난 가을, 우연히 읽게 된 ‘9월의 노래’ 라는 시에 반해 바로 시집을 샀고 제가 가장 아끼는 시집 중 하나가 되었어요.

‘당신께 말할 수 있다면 그건 슬픔이 아니지 바람에 흔들리는 맨드라미를 말없이 바라본다 22

당신 곁에서 울 수 있다면 그건 슬픔이 아니지 파도 소리 반복되는 저 파도 소리는 내 마음 늙어가는 소리’

...로 이어지는 9월을 말하는 시인. 이 시집 속에는 10월의 노래, 11월의 노래 란 이름의 시도 있어요. 시를 좋아한다면, 한 번 찾아 읽어보세요. 글/사진 이지나

츄잉의 맛 여행작가 이지나의 또 다른 사진과 이야기는 Instagram @leejinacokr 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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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억 박정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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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 만화를 남기고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28

과연 박정은양은 결혼식은 무사히 치뤄졌을까요? 결혼식이 궁금했을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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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그녀의 결혼식 안지숙+이지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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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의 결혼식은 식권마저 디테일!

츄잉 신전에는 섬세한 디테일의 여신 아프로디테일과 국민 여동생 조우스, 디자인의 여신 나리테미스, 여행의 신 지나데스 그리고 신전 관리소장 지숙이가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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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드디어 그 중 아프로디테일 정은양이 결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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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혼과 가정의 여신까지 짊어질 만인의 여신, 정은양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저도 열심히 결혼식장까지 갔지요. 운전은 대리운전 여신 김지숑이 하였어요. 저는 지각의 여신이라 결혼식장에도 지각했습니다. 다행히 신부 아프로디테일님도 지각하셨더군요. 좋아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안도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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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의 여신 아프로디테일님은 그림도 잘 그리고 청소도 잘하고 HTML도 잘하고 기계도 잘 다루고 힘까지 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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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혼까지 멋지게 해냈으니 남은 일은 백년해로하는 것뿐이네요. 그러길 츄잉 신전에서 기원할게요. 글/사진 안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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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일러스트레이터 박정은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월간 츄잉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윤나리와 저, 이지나는 꼬박 1년 6개월 전에 이곳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홍대의 카페에서, 또 책의 그림을 통해 박정은의 그림이 친근했고, 윤나리는 박정은의 홈페이지를 즐겨찾기로 해 둘만큼 그녀의 그림의 팬이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만났고 처음엔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존댓말을 쓰고, 약간은 어색했던 날들도 있었지만 월례모임과 월간츄잉 작업을 통해 저희는 서로 더욱 친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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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혼식이라는-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고운 순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는 날을 함께 보냈습니다. 8월의 모임 때 받았던 청첩장, 정은이가 직접 그리고, 제작한 식권과 혼인서약서, 또 sweet studio DAL D의 1년 지도를 함께 만들며 친해진 Dal Director 의 깜짝 결혼축하 쿠키까지 함께 했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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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곧 인생이고, 직업은 살아가는 방식 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결혼식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므로 느껴지는 편안함, 안정감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나니 연애란 사랑이란 언제나 인생의 1순위여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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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혼가 - 요시노 히로시

두 사람이 화목하기 위해서는 어수룩한 편이 좋다 너무 훌륭하지 않은 편이 좋다 너무 훌륭하면 오래가지 못한다고 깨닫는 편이 좋다 완벽을 지향하지 않는 편이 좋다 완벽 따위는 부자연스럽다고 큰소리치는 편이 좋다 두 사람 중 어느 쪽인가 장난치는 편이 좋다 발랑 넘어지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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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비난할 일이 있어도 비난할 자격이 자신에게 있었는지 후에 의심스러워지는 편이 좋다 바른말을 할 때 조심스레 하는 편이 좋다 바른말을 할 때 상대를 마음 상하게 하기 쉽다고 깨닫는 편이 좋다 훌륭해지고 싶거나 올바르고 싶다고 마음 쓰지 말고 천천히 느긋이 햇빛을 쬐고 있는 편이 좋다 건강하게 바람에 흔들리며 살아 있는 것의 그리움에 문득 가슴이 뜨거워지는 그런 날이 있어도 좋다 그리고 어째서 가슴이 뜨거워지는지 잠자코 있어도 두 사람이 알 수 있는 것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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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저는 이 시와 함께 이런 것을 선물했습니다.

‘행복한 정은씨의 햇참기름/들기름’세트 정은이가, 무척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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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그린 그림처럼 고왔던, 일러스트레이터 박정은의 결혼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글/사진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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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츄잉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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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경리단 길

신나게 놀았던 하루

9월의 키워드는 역시 ‘결혼’이겠지만, 작은 부제를 달자면 ‘친구’였다. 생각도 못 했는데 정성스럽게 준비한 깨알 같은 선물들을 받으며 정말 감동 했고, 너무 고마웠고 또 금방 미안해 져서 눈물이 났다. 많이 배우고 깊이 느끼고 때론 좌절하고 대부분에 감사하며 인생의 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많은 고마운 사람들과 나에 대한 상대에 대한 그리고 인생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어른이 되는 걸까?고마운 사람들 참 많다. 정말 고맙습니다. 박정은

날씨 좋은 가을날, 경리단 길에서 가고 싶었던 가게가 문을 닫아 근방 주택가 골목 골목을 걸었다. 어렸을 적 살았던 풍경들과 너무 흡사하여 반갑기도 했고 낯설기도 했다. 기억에 남아있는 풍경들을 볼 수 있어 좋았던 날. 오연재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을 친구들과 함께 보냈다. 오랜만에 움직인 몸이라 그런지 금세 피곤해졌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가득 충전된 느낌이었다. 사실 친구들과 이렇게 놀아본 게 얼마만 인지... 잘 기억이 안 났다. 나는 그동안 놀고 싶은 마음은 게으른 마음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각해왔던 건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다. 일하는 것만큼 신 나게 노는 즐거움도 아는 어른이 되고 싶다. 윤나리

제주도, 한라산

두 손

문장의 힘

15년 지기와 함께 하염없이 걸었다. 걷는 걸음걸음따라 이야기가, 무거웠던 내가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산에서 내려왔을 땐 한층 가벼워진 내 가 있었다. 초선영

한 손바닥은 쫙, 편 채 살기로 했다. 빠져나가는 것들을 붙잡지 않기로. 그리고 나머지 한 손에다 갖고 싶은 것들만 꼭 쥐고 살기로. 그렇게 많은 것들이 편 손바닥 위로 지나갔고 또다시 내 곁이 정리되었고 움켜쥐고 싶은 것들만 몇 개 남았다.

일본의 시인이자 서예가인 아이다 미쓰오를 좋아한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고, 좋은 문구를 읽 고, 외우고, 단어장에 정리를 해두는데 이 분의 문장도 참 많았다. 지난 도쿄 여행 중 국제포럼 속 아이다 미쓰오 뮤지엄에도 다녀왔다. 좋은 문장은, 짧아도 울림이 크다. 마음에 싹을 틔운다. 만남과 글, 사람 에 크고 작은 영향을 받고 있는 날들. 결국 사람, 결국 만남이라는 생각을 하는 가을이었다. 이지나

안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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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 상담소 “함께 이야기 나눠요” 47


Q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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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해야하는데 마음속으로 쌓아두고 그 문제로 마음이 썩어가는것 같아요. 혼자서 많이 울기도 하고 힘든데 그걸 입밖에 말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걱정하는건지 무서운것인지...


A

혼자 힘들어 하지 마세요.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감출수록 자신만 힘들어지는것 같아요. 사람들은 표현하지 않으면 몰라요. 상처를 줄까봐 전전긍긍, 할 말을 제때 못할때는 오히려 내 걱정과는 다르게 상대는 전혀 힘들어 하지 않더라고요. 힘든 생각이 정말 나를 힘들게 하는 거죠. 그건 상대가 나를 힘들게 하는것과는 다른거예요. ‘상처 줄까봐’라는 생각은 덜어내시고 용기를 내세요. (말이 힘들것 같다면 편지도 좋아요...)

B

저는 어떤 말을 하기 너무 무서워 질 때는 나를 남이라고 생각해버려요. 그러면 그 상황은 남과 남이 대화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거죠. 할 수 있어요! 힘내세요!

C

자신이 제일 중요하답니다! 말을 못해서 자신의 마음이 썩어간다고 느끼실 정도라면.. 그냥 확 용기를 내어보심이 어떨까요? 저질러보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인생이란 것이.. 힘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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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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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있어요. 아 여자인게 밝혀지네요.... 3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 했고, 이 친구와 평생을 약속하기도 여러번 했습니다. 물론 단 둘이서만요. 근데 요즘 왜 이렇게 혼자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까요.

나를 이렇게나 아끼고 사랑해줄 남자가 이 사람뿐이라는 걸. 3년동안 뼈저리게 깨달았 고 오늘도, 지금도. 깨닫게 해주는 사람인데. 친구들은 그런 사람 또 나타날거라고. 걘 너 아니어도 잘 살거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사람은 자기 인생에 사랑은 저 뿐이라고 매일 고백해요..

이기적이게도 결혼은 이 사람과 하고싶은데. 지금은. 그만 만나고 싶습니다.. 영화같은 이야기지만 결혼적령기(?)에 다시 만나고 싶네요..하하..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A

냉정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관계에 있어서 ‘걔 때문에’라는 생각이 들어간다면 글 쓰신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진지하게 꼭꼭꼭꼭꼭 X 1000 다시한번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일수록 ‘따로, 또 같이’ 지내는 관계가 잘 성립 되는것 같아요. 결혼은 나중에 글쓰신 분이 생각하시는 결혼적령기(????)에 다시 생각하시고요, 지금은 아직 그 때가 아니니까... 우선 내 마음에 솔직해 지세요. PS 근데 생각하시는 결혼적령기(??)가 언제인가요?

B

저도 먼저 대답해주신 멤버의 말씀에 동의해요. 그만 만나고 싶다면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는 것이 본인에게도, 상대에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둘 모두 잘 극복해낼 것이에요. 다 지나가기 마련이니 힘들겠지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세요. 의무감으로 만난다면 상대 또한 더 힘들 거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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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상담소는 한달동안 여러분이 츄잉홈페이지에 남겨주신 고민과 상담내용들 중 선정하여 매월 월간츄잉에 담고 있습니다. 가볍고 시시콜콜한 질문들도, 무겁게 마음을 짓누르는 고민들도 어떠한 것이든 괜찮습니다. 익명으로 운영되는 츄잉상담소 게시판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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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사진 츄잉 © 05 윤나리 · 8월호


츄 잉 새 소 식

명지대학교 학보에 <여행 어디 가? >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어요. 2학기 동안 총 7번, 서울과 서울 근교에 둘러볼 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9월에는 종묘와 윤동주문학관을 소개했습니다. 10월에도 계속됩니다. 명지대학교 학생이라면, 챙겨 봐 주세요!

발행 / 명지대학교 학보사 여행작가 /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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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그룹 ‘콘텐츠 하다’에서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 ‘라랄라 아줌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http://contentshada.com

일러스트레이터 / 윤나리

사진 © 윤나리


츄 잉 새 소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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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의 멤버가 개인 출간물을 목표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 청년참의 지원금을 받아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3.09 - 2014.01사이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함께 회의를 거쳐 다듬고 만들어 내는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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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 소개 55


츄잉룸 멤 버

츄잉룸은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성장해가는 공동 작업실입니다. 안 지 숙

년 갤러리MW의 한켠에서 시작된 츄잉룸은 현재 독립하여 신촌 노고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숙입니다. imfine.tistory.com

‘심사숙고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 CHEW처럼 경쾌하게 고민하는 우리들의 성장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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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시나리오 작가, 영상 디자이너 편집 디자이너, 여행 작가, 웹 기획자, 내면초상화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츄잉룸 안에서 함께 해왔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지만 창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자극을 늘 주고 받습니다.

매달 한 번,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창작적 고민을 나눕니다 초 선 영

창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작가, 화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에

도서 <나 이상한가요>,<이야기 책>,

외롭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즉석내면초상화>를 쓰고 그렸습니다. 행복이 무언지, 올바르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츄잉룸의 식구들은

고민하는 사람.

함께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chosunyoung.com | @chosunyoung


박 정 은

이 지 나

기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샌프란시스코’, ‘카페수업’, ’엄마 딸 여행’의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울림을 주는

저자. 주로 여행 책을 작업해 여행작가라고 불리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을 잇는 글을

일러스트 모음집으로 <너와 나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출판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 무언가를 잇고, 그 과정을

ddurudduru@naver.com www.pje.kr | @pjekr

책으로 만들고 사진찍는 사람. lifeisjina@gmail.com | @lifeisjina 57

윤 나 리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하며, 하고 싶은 일과

오 연 재

해야하는 일 사이에서 오늘도 걷고 있습니다.

츄잉룸의 OB멤버, 영원한 츄잉룸의 팬.

nariplanet@gmail.com

디자인과 그림작업을 합니다.

www.yoonnari.com | @nariplanet

sima1234@naver.com | evanjae.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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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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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나리


월간츄잉 07 / 2013년 10월호 발행인 | 안지숙 · 초선영 · 박정은 · 이지나 · 오연재 · 윤나리 편집 · 디자인 | 윤나리 표지사진 | 이지나 발행처 | 츄잉룸 www.chewing.kr chewingroom@gmail.com @chewing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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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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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간 츄 잉 02 ·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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