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토요일 2024

Page 1

2024년 4월 6일 토요일 A2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24년 4월 6일 토요일 A5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밴쿠버 문학 (사)한국문인협회밴쿠버지부 토요 기고

삼겹살 다시 꼭 한번 돌아가고픈 자리

01

미 연전에 임했다는 소식을 학교 사이트

연 난을 통해 으며, 40년전 그 나무는 과

연 지 고 지금까지 그 자리에서 자 을

까, 마나 커 있을까 문 자 금해진다.

장을 다니며 사내 아이 둘을 고 그야말로 전 같이 사는 중에 처음으로 온 가족이 해외 여행을 하게 되 다. 당시 시카고에 교 교수 로 나가 있 동서와 처형 덕분에 의( ) 미국 을 아보게 된 것이다. 지금도 시카고

아들이 대 간다고 지를 떠나고

문 선생은 중 된 설움을 이며

외 다는 말 대신

삼 한 음 판에 그 다

02

27세 사정훈장교로 임관하여 발

행 의 위용과 부신 오대호 호수의

민완기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장 김경래 (사)한국문협밴쿠버지부회원

강북구 미아동 소재 S여중이 다. 날 아직 대도 미필인 시 , 이 홍안의 청년 이 여중생의 수업을 들어간다는 사실이 못내 마음에 걸리 는지 교감선생 은 나를 따로 러 세워 다 을 하신다.

“민 선생, 오늘 수업을 들어가게 되면 무조 건 민 선생은 딸이 하나 있는 애 아 라고 자 기 소개를 하시고, 학생들이 딸 이름을 혹시 거든 ‘들레’라고 하세요.”라며 오리 이 션을 해주신다. 지에 ‘들레 아 ’가 되어 시 작된 나의 은 1년간의 국어교사 시 은 참 으로 한 편의 영화만 같다. 시간 교문을 들어서서 운동장을 가로 질러 교무실을 하고 있으면 우측 고등학교 건물(당시 라스 밴드가 유명했 S여상)의 문이 활 열리며 ‘어이, 총각’하고 나를 러세운다. ‘어 이야 ’하고 소리를 치며 쳐 다보면 어 새 문은 하고 히며 어서 웃는 소리가 들리 하 다. 부임 후 맞은 식목일 아 , 교정 동산 에 같이 입사한 동료 교사 6명이 기념 식수를 하 다. 그 때 심은 수종이 정 하게 기억은 나지 지만 구 이에 물을 주고 발로 을 으며 나중에 날 한번 이 나무를

아보리라 다 했 기억이 있다. 나무를 함께 심은 동기중에 한명이 학교장을 마치고, 이

을 받아 자대 배치된 곳은 강원도 양

구 동면 임당리 155mm 포 대대 다.

임관하여 한 초 중위에게 관사 가

아오지 아, 부대 ‘ 마을’에 장작을 때

는 방 한 을 구하여 신 림을 시작했다.

보 금 이 월세 15,000원을 주고 구한 신방

은 소여물 이는 가마 딸린 부 이 있는

채 는데 도저히 장작을 수가 어서 주

인 내외분께 사정을 해서 자비로 새마을 연

보일러를 고 소 장난같은 신 림을

시작하 다.

림이라고 해야 다가 버리고 갈 요 으

로 비키니 장 하나, 국에서 는 카스

넣는 장고 하나, 부루스타 하나, 용 자전거 하나가 전부 다. 부대로 하고 나

면 아내는 주인 내외분을 도와 사일을

거나 새참을 에 나르며 생전 처음으로 ‘전

원일기’를 으며 지 다. 일이 오면 목

가방을 들고 한시간에 한번 오는 시 버

스를 타고 양구 내에 나가 목 을 하고, 장

을 보고 맛있는 것질하고 오는 것이 가장 이 다.

저 을 고 나서 집 비포장 위를

자전거 에 아내를 태우고 둘이서 넘어질새

라 들고 동네를 산보하고 다니 , 아

질 듯 별 이 찬란했 그 최전방 시 동 네 길이 한번 다시 가보고프다.

03

33세 제대하고 기업체에 직해서 직

색 , 레이크 어 드라이 위에 도 는 행렬, 생전 처음 맛 본 마운 음료의 가 또 하기만 하다.

마 한 고등학교 1년 선배 한 분이 외교 관 신분으로 영사관에 무를 하는 터라, 어 주말 양 가족 모두가 위스콘신주 ells 라는 곳으로 1 2일 나들이를 하게 되 다.

그 때 3시간 정도 드라이 하며 가 중에 시 내 어 게소에서 마주 , 한국에서 는 일 이 볼 수 강렬한 과 리 스카이 블루의 하늘색과 디의 푸르름에 도되어 어 게 이 색 이 존재하는지 한동 안 순간이 생생하다. 그로부터 10년

세월 후에, 캐나다 이민을 정하게 된 어

면 단초가 된 날 인지도 모르겠다. 위스콘신 강 기를 따라 유람선을 타고 만 난 케이크를 러 은 듯한 바위와, 구비구 비 기 들과 풍 들을 보며, 그리고 보트 의 선장과 안내를 았 금발의 소녀가 보여 준 한 미소가, 무 보다 나를 도한 과 하늘이 언 가 이곳을 한번 다시 아 오겠다는 강한 동기를 부여하는 듯도 하다.

後記: 42세에 캐나다 이민을 오게 되고, 어 날 한글학교 동료교사 분의 부 이 한의

를 공부하 서 하루는 진료도 받을 집에

초대를 받아 방문한 날, 그 분 따 이 인사를 드리러 2 에서 내려와서는 나를 보고 라면서 “어 민 선생 아니 요 들레는 있나요 ” 하 드라마 같은 에피소드는 후일을 기 하겠습니다.

사방에 는 기름 편을 등이 접수하며

그 게, 모르는 듯 타들어가고 있다

나무 가락 사이 긴 고기가

이 어 더 아갈 날을 우고 있다

참기름장에 발라 입에 넣고

떠난 가족을 어 그 게 삼 버 다

외로움은 날에 상 하다는 말

자 한입 넣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미한 푸념을 담배 연기처 어버리고

았 의자도 히 어 다시 자리 잡는 버

그나마 저 은 듯 내세우는 명분이다

국물은 우러나는 일까

그러 로, 마 된 자 이 판 사이로 새 나오고

또 어 이의 한 드라마 한 편에서

삼 은 여전히 맛을 태우고 있다.

2024년 봄학기

황규명박사(상담학), 신성욱 박사(설교학), 강성대박사(교의신학),전철영박사(실천신학),김준박사(상담학),김철수박사(선교학) 정영교박사(목회학), 소치영박사(상담학), 박유미박사(구약),유석근박사(종말신학), 안미옥박사(상담학),윤형식박사(설교학),성기태교수(실천신학),김규보박사(상담학)

2024년 4월14일-7월2일 수업은 매주일&월요일 오후5:00-9:00 (Website) (E-mail) 김의원박사(구약),이한수박사(신약),하영찬박사(성경신학),김광열박사(조직신학),

2024년 4월 6일 토요일 A6 조선일보 기고 신성욱 박사(설교학) 등 30여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강의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참조)
각분야
심창섭박사, 박영실박사(교회사),
유미영박사(상담학), 강문구박사(실천신학), 조세연교수(실천신학), 등 30여명 각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이 열강하고 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 참조) 주임교수: 김문경박사 514 Carnarvon St. New Westminster, B.C. CANADA 23세 대학을 마치고 지도교수의 천 으로 들어간 나의 직장은
2024년 4월 6일 토요일 A7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24년 4월 6일 토요일 A14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YOUR SMILE, OUR MISSION

고객�맞춤�처방�및�진료를�지향하는�힐유플러스�웰니스에서는�새봄을�맞이하여�모든�한방진료 고객분들에게�최고의�진료�서비스와�함께�특별한�혜택을�제공해�드리고자�합니다. 모든�고객 한분�한분에게�최선을�다하는�힐유플러스�웰니스, 환자분들의�건강한�삶을�위해�최선을�다합니다.

3 2

지인분을�추천해�주시면 추천하신�분과�받으신�분�모두에게

한방진료 결제금액의 ��%를 적립하여�드립니다.

ICBC, 직장보험 MSP 직접�청구

지인 추천 스페셜 비보험 선결제 적립 스페셜

고객님께서�결제하신�금액에�따라 추가적으로�적립하여�차후�진료시 언제든지�적립금액을�사용하실 수�있도록�혜택을�드립니다.

PHYSIOTHERAPY I MASSAGE THERAPY I KINESIOLOGY I HERBALMEDICINE I PILATES

#���- ���� Anson Ave. Coquitlam, BC, V�B �H� 전화 (���) ���-���� I https://healuplus.com

2024년 4월 6일 토요일 A15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24년 4월 6일 토요일 A16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