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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08일(수) 2017년 01월 2016년 9월18일(수) 7일(수)

PARISJISUNG-NO. NO.822 879 PARISJISUNG NO. 839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44 rue Péclet75015 75015PARIS Paris RUE PÉCLET

4 RUE PÉCLET 75015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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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화백 1주기발스 추모식 프랑스 교육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공식 채택 "마리안느의 드러낸 가슴" :한 공화국의 알레고리와 총리의 실수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1월 13일 금요일, 주프랑스 한국교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육원의 이부련 원장은 바칼로레아 공화국의 ! 그는 가슴 에안느, 한국어가 공식상징 채택되었음을 알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려왔다. 이 원장은 이는 한불 교육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협력 역사를 기릴 수 있는 좋은 결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과라고 하면서, 그동안 양국 교육부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및 대사관, 교육청, 일선 학교, 재불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민간 교육단체에서 수년간 꾸준히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 관계자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들 모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실입니다 !" 있다고 했다. 또한 한불 관계 주역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들에게 알리고, 국내외열리 많은 사회당 사람들 (Colomiers)에서 이행사에서 이 정보를마뉘엘 접하고발스(Manuel 앞으로 청소 년들의 수립을 잘 할 수 Valls) 진로계획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11월 1일 망향의 있도록 했으면 바람을 전해왔 리 안느 ( M충남 a r i하는 a 천안 nne )국립 와 공 화국 1주기 다. 이하추모식에서 주 프랑스대한 한국자신의 교육원에 (République)에 의 서 보내온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견을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2016년 11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으켰다. 것이다. 102세 일기로 타계한 한국 추상회화 발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의 거목, 한묵 화백의 1주기 추모식이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12월말 전문가) 프랑스 교육부는 2016년 관 지난11월 1일 12시 충남 천안 국립 마틸드 라레르(Mathilde통하여 Larrère) 보 제43호(2016-177)를 일 망향의 동산 장지에서 있었다.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반계 기술계 바칼로레아(대학수 이 날및한묵 화백의 가족과 제자, 지 했다. 고대외국어 모델에서 능시험)의 시험영감을 목록‘한묵 및얻어 시 인 등20여명으로 이루어진 선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험 방식을 개정 발표하였는데 동 관 생 추모모임’의 주도로 1주기 추모식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보에 한국어가 제1, 제2, 제3 외국 을 가졌다. 떤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체제의 어 시험한묵 교과의 공식파리 목록에 최초로 1년전 화백은 12구에 있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게재되었다. 이로서 그동안 지역교 는 생안투완 병원에서 숙환으로 성들이 자유와 멀었던 시대에별세 등 육청 주도로 학교에 개설되었던 한 했다. 그는즉,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장한다.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국어교육이 프랑스 교육부에 의하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여 프랑스 중등학교내 제1, 제2, 제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한국 추상회화의 거목이 떠난지 1년

던아트 협회 창설은 우리나라가 해 방후에 친일파에 의해 교육되어지고 있을 당시에 일본의 식민지 정신으 로부터 우리 미술의 독자적인 정체 성을 회복하고자 했던데에 그 의의 를 둘수 있다. 그러기에 한묵 화백은 우리나라의 전위 미술이라던가, 새로 운 미술 운동을 일으키면서 오늘날 한국 미술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 를 받고 있는 것의 기초를 구축했다 사진: 헤럴드경제

고 할수 있다.

1961년 안정된 미대 교수직을 버리

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과의 법 력해온 우리 교육부의 대외교육협 고, 파리로 건너왔다. 교수직에 안주 제화가 전면 달성되었다. 이러한 동산 장지에서 있었던 한묵 화백프 력의 결실이자 주프랑스대사관(대 했다간 그림다운 그림을 못그릴듯해 랑스 중등학교내 한국어의 공식 사 모철민)의 능동적인 외교 여신 성과 외젠교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내린 결단이었다. 한국 자유의 현대 미술의 과 채택과 법제화는 2015.9.19. 황 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 이자, 초대부터 4대까지 한인회장을 1세대작가로서 자신들의 삶은 물론, 을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상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역 교안 국무총리의 발스 총리와의 회 다. 주 프랑스 한국교육원은 2008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그 사학자 역임했다. 작품 활동의 가장 따르면, 중요한 시기에 라레르에 19세기조 담 및 2015.11.3. 프랑수아 올랑드 년도부터 현재까지 한불언어문화 것과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벗은 1914년생인 한묵 화백의 삶에는 우 프랑스에서는 국을 떠나, 당시두모던 중심지 가지아트의 형태의 마 대통령의 한국미술 국빈양식을 방문 시따른 언급한 교육자협회(AFELACC, 회장 이진 가슴은 고대 것 리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 리안느가 이자, 예술가들에게 도시였던 경쟁했다고꿈의 한다. 하나 프랑스 중등학교 내 공화국을 한국어 교과목 명 리용 3대학 명예교수)를 민간사 일 뿐, 여성성이나 대표 다. 1957년 유영국 박고석 황염수 등 는 파리에 위한무장하지 망명을 하게 옷을 예술을 모두 입고 않으되 의 위상을 하는 것은 격상시키겠다고 아니라는 것이다.한 약속 업보조단체로 지정하여 “프랑스 초 과 함께 한국 현대미술 초창기에 큰 며 고,그 모더니스트들의 아우라는상징 이후 프랑스 혁명 당시 자유의 의 공식 후속 프랑스 조치이다. 프랑스 정 중등학교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 마리안느는 대혁명 시기 업적을 남긴 미술 동인인 ‘모던아트 인 오랫동안 한국 작가들을 퍼져 원뿔 모양의 프리지어통해 모자를 부는 1993년에 입안된 외국어 이름 목록 급 사업”을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협회’를 결성하고, 조형요소를 탐구 쓴 나가게 되었다. 2011년에는 대한민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가슴을 인 이번에 마리(Marie)와 을 처음으로 안느(Anne)를 개정하여 유일 오늘날 전국 10대 지역 34개 초중 하기 시작했다. 서양의 모더니즘 미 드러내고 국예술원상, 2013년 12회 한불문화 무기를 든 형태다. 합친한국어를 것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하게 23번째 공식 외국어 고 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이를 우 이번 상을 발스 받았으며, 2015년 11월 프랑 총리의 발언은 여성의 프랑스의 여성상 로 추가한 가치를 것으로,나타내는 이는 그동안 경 (한국아틀리에)이 개설되어 3500여 리 식으로 체화해 한국 모더니즘 미 몸을 스 문화부 장관 훈장을 받았다.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으로 알려져 1848년 프랑스 제대국 한국의있다. 국격에 걸맞게 프랑 명에 달하는 프랑스 청소년에게 한 <파리지성> 술의 새 전기를 연 것이다. 상징으로 또 한국 모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 수영복) 2월중등교육의 혁명 때 공화국의 스 공식 외국어목록에 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채택되었다. 한국어를 채택시키고자 수년간 노 (3면으로 이어짐)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3면으로 이어짐)

K-Pari si en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 국 추상 미 술지역 의 개 척자.우 인터뷰. 디종 한국어 학 리의 공간과 습자 삶은 (프랑스 현지 시간을 초중등 매 학 개 하여 정의 된다. 공간 교로학생 포함) 3명에서300명 이 없는 인간의4p 삶을 상상 에 이르기까지할 수 있을까? 한 묵 화백은… 노선주 디종 프랑스, 환불한글학교장은 받을수 있는한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안경 및 의료 인공 보철구 -3p 었다.마치 만 가금류세상근심 살처분걱정하나 -6p 없는 이 같았다. 그러기에 이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 번에 거리의 대통령 신문 표창장 수여시 파리 가판대 금 류 가 보고는 고 병 원좀성놀랐다. 조류인 공적을 그 종사자들 파업 돌입 -4p 플 엔 자일속에서 H 5 N 8 그런 발병 으 가루이룬 밝은 모습을 생각 로 인해유지할수 살처분될없다는 예정이다 프랑스, 11월 부터 바뀌는 것들 이 들었기 때문이다. -4p 파리, 1월 16일부터 차량에 공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기품질증 Crit’air 의무화 -7p 한국의 해' 폐막식 -6p 프랑스 페미니스트 인사들 1월 16일 월요일부터 주중 8 8월 30일 화요일, 성폭력 방지 호소11시 파리 시 부 터 외교관 20시까 지 파리 안 세르클 클럽에서 한불 -5p 상호차량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을 운행하려면 공기품 한국의차에 해 폐막식이 질증을 부착해야만있었다. 한다. 제13회 프랑스 교사 지난해 9월 파리한글학교 샤이요 극장 연수회 성공적으로 마쳐 에서 … 스티븐 호킹박사 : 시한 -6p 부 선고 유경근 딛고 집행 75번째 생 세월호, 위원장 일 맞이한중단까지 물리학자 단식에서 -12p -8p 프랑스, 대학생 건강보험 학생상 지난 태생의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영국 세계적인 이론 물 호공제조합(Mutuelles) 사라진다 위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파 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7p 리를 찾았던 유경근 4·16세 Hawking, 1942년 1월 8일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 원장이... 전시 « 고갱, 연금술사 » 난 8일 75번째 생일을 맞았다. - 파리, 그랑 팔레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 -9p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배반 파리의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 코리아센터 타운>형성을 향해 -13P 퐁피두 -10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느날‘실은 알고 있던 것 재원 등) [네가] 파리 15구에서 프 은 모두 착각이야’라고 한다면 ? 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한국어 프랑스 초 중등학교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 Jardin d'Acclimatation … 한국교육원) -11p 맑은 얼굴이 조 류 독미소와 감 : 웃음띈 유럽, 백 오십

www.parisjisung.com

정락석 지음

세계로 통하는 창

<인터뷰를 통한 받은 재불 노선주, 한인사 대통령 표창장 >디종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4p Dijon 한글학교장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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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79 / 2017년 11월 08일(수) - 3

프랑스소식

프랑스, 환불 받을수 있는 안경 및 의료 인공 보철구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

해 보인다.

cron)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한

‘제3자 지불’이란 환자의 진찰료를

안경 및 의료 인공 보철구에 대한

의사가 사회보장 의료보험에 직접

의료비 100 % 전액 환불에 관련한

청구하고, 보험사는 직접 의사에게

내용은, 모든 류의 안경, 보청기 그

진찰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 경

리고 의치에 관련된 것이 아니다.

우, 환자는 진찰을 받은 후, 사회보

그럼에도 환자에게‘일체의 자기부

장 의료보험으로 부터 환불되지 않

담분(잔액) 없는 제안들’이 구체화

는 자기 부담분(30%)만 의사에게

될 것이다. 현재 자기 부담 비용이

지불하면 된다.

큰 의료 영역으로 해당 환자들에게

현재의 제도는, 예를 들어, 환자가

기쁜 소식이다.

일반 의사(주치의)에게 진찰을 받

정부가 약속한 이 의료비용‘자기

으면, 먼저 진찰료 총액25유로를 지

부담율 제로’또는‘전액 환불(rem-

불하고, 이를 사회보장 의료보험에

boursement intégral)’방침은 모든

청구하면 보험사가 진찰료의 70%,

안경, 보청기 그리고 치과 보철에

자의 자기 부담분을 없애자는 제안

경쟁 당국에 따르면, 청각 의료 기

즉 16,5유로를 환자에게 환불하는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특정 일

이 아니다. »고 보건부 장관은 명

계의 가격은 한 쪽 귀당 평균 1500

방식이다. 하지만,‘제3자 지불’은 환

부 제안들’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아

확히 선을 긋는다. « 하지만, 우리

유로로, 환자는 1000유로를 자신의

자가 이 진찰료(16,5유로)를 내지

녜스 뷔쟁(Agnes Buzin) 보건부 장

는 일상 생활속 건강관련 필수 제품

주머니에서 지불하거나, 양쪽 귀를

않는다는 것. 의사가 사회보장 의료

관은 강조한다.

에 대해 자기 부담분이 없을 수 있

위한 장비구입시 2000유로의 잔액

보험에 청구하면 보험사가 직접 의

지난 대선 기간동안, 엠마뉘엘 마크

도록 하는 하나의 제시 -‘표준’진료

을 자가부담한다.

사에게 지불한다. 즉, 환자는 진찰

롱(Emmanuel Macron)은 지금부

기준 - 를 환자에게 할 것이라 약

때문에 지난 화요일, 보건부 장관은

을 받은 후, 의사에게 환불이 되지

터 2022년까지, 사회 보장 의료보

속한다.» 라고 덧붙였다. « 왜냐하

이 세개의 의료 영역에서 환자 부담

않는 자기 부담분(8,5유로)만 지불

험 제도에 의해 전적으로 보장되지

면, 평균적인 자기부담분의 수준은

비용이 0원에 도달 할 수 있도록 우

하면 된다. 종합적으로, 환불 되는

않는 이 세가지 의료 시술에 대해

약하다 (2016 년 8,3 %). (하지만,

선적으로 관련 기관들의 협의를 도

모든 비용부분은 사회 보장 의료보

환자가 부담해야하는 의료비 잔금

이같은 사실은 오히려) 특정 의료

출할 것임을 밝혔다.

험과 보충 의료병 보험(뮈뛰엘)이

이 전혀 없도록 하겠다(자기 부담

시술 분야에 있어 정말 중대한 치료

분0원)고 약속했다. 지난 2월 텔레

에 대한 (환자의 의료적)접근의 불

진찰료‘제3자 지불’은 연기

비젼 방송 TF1에서, 마크롱은 « 안

균형과 제반 문제들을 가린다.» 고

오는11월 30일부터 전면적으로 시

부분만 의사에게 지불한다.

경, 치아, 청력 관련 의료보철물 시

장관은 주장한다.

행하기로 했던 의사 진찰료 및 모

제3자 지불은 2017년부터 100% 환

술에 대한 비용을 100% 보상 »할

실제로, 2016년 국민 건강 보고

든 의료 행위의‘제3자(사회보장보

불을 받는 임산부와 만성질환 환자

것임을 공고히 했다. 이후 에드워드

서에 따르면, 의료보험과 의료 보

험) 지불’방식이 연기됐다. 지난10

1100만 명이 수혜 대상이다. 임산

필립프(Edouard Philippe) 총리가

충 보험(뮈뛰엘)의 상환액이 공제

월 25일 아녜스 뷔쟁(Agnes Buz-

부의 90%와 만성 질환 환자의 90%

명확하게 한 점은, 이번 여름에 의

된 후, 입원 치료의 경우 진료비의

in)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진찰료

가 이 혜택을 받고 있다.

료 보충 보험(뮈뛰엘)이 이 전액 환

2.3 % 를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반

제 3자 지불’방식을 의무가 아닌‘의

불의 구색에 맞는‘제안’을 하겠다고

면, 안과는 진료비의 22 %, 치과는

사의 재량(자유 선택)’에 맡기기로

발표한 것이다. « 결국, 모든 안경,

23% 를 자가 부담한다.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조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보청기 그리고 의치 비용에 대한 환

보청기 관련 청구서는 더욱 무겁다.

치의 전면적인 시행은 당분간 요원

gmail.com >

직접 의사에게 지불한다. 결과적으 로, 환자는 환불이 되지 않는 비용

7 Rue Ernest Cresson 75014 Paris T. 01 45 41 71 55 M. 4,6 / RER B Denfert-Rochereau . Fermé le dimanche .


프랑스소식

NO. 879 / 2017년 11월 08일(수) - 4

파리 거리의 신문 가판대 종사자들 파업 돌입 년대 초 당시 파리 시장이었던 베르 트랑 들라노에(Bertrand Delanoë) 는 그들을 위한 체계를 가동시켰다. 하지만 파리시는 이후 엄격한 행정 적 또는 정치적 일이 아닌 모든 활 동을 하청을 주어야만 했다. 그래서 거리 신문 가판대는 거리 행정에 속 하게 되었고, 이후 거리 주차와 광 고를 대행하고 있는 메디아키오스 트 제세 드꼬(Mediakiosk JC Decaux)가 관리하게 되었다. 드꼬(Decaux) 같은 회사의 관심사 는 파리 신문 가판대 종사자와 같 지 않다. 드꼬 사가 신문 가판대 설치를 결정 하고, 신문 및 잡지 외에 다른 것들 을 판매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드 11월 6일 파리 거리에 있는 신문 가

가판대들이 사라졌다. 그들은 파리

는 신문 유통의 구조 조정을 동반했

꼬 사가 신문 가판대의 화장실, 수

판대(Kiosque)종사자들이 파업에

의 문화유산이자, 풍경의 한 부분이

다. 또한 판매의 심각한 추락을 가

도, 난방 등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

돌입했다. 지난 20년 이래로, 그들

었다. 현재 문을 열고 유지하고 있

져왔을뿐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신

다. 파리 거리 신문 가편대 종사자

의 숫자는 감소하기를 멈추지 않았

는 곳이 있다면 생존을 위한 일상

문 판매를 야기시켰다.

들의 파업을 전하는 프랑스 언론은

다. 그 분야 종사해 왔거나, 시작한

의 투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왜냐

모든 가판대 종사자들은 추가 제한

‘여기에 지역 난방, 전기 서비스, 가

이들은 점점 더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하면 다른 곳들은 우연히 사라진게

인 의무 사항이 있다. 이들은 상황

스 분배 또는 파리 지하철 구간의

해야만 했었다.

아니기 때문이다.

이 어떻든 가격의 대중화를 위해

연장을 위해 파리 거리에 진행중인

구별없이 신문을 판매해야한다. 그

무수한 작업을 추가하면 당신은 왜

신문 가판대에서 매일 신문을 사보 신문 판매의 위기

들은 또한 가제트와 다른 선물이나

신문 가판대 종사자들이 더 이상 참

하나였을 것이다.

신문 가판대들이 문을 닫는 첫번

판촉물, 신문에 “고객을 유인”하기

을수 없어 하는지 이해하게 될 것’

하지만 점점 그 가판대는 유지가 힘

째 이유는 신문의 위기를 들수 있

위한 선물 도서를 받아야만 한다.

이라고 했다. 그들은 11월 6일 월요

들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파

다. 신문 판매의, 특히 일간지의 침

신문 영수증은 실시간으로 측정되

일부터 이 모든 것들을 알리기 위해

리 시내 영업을 하고 있는 가판대는

식은 1990년대부터 무료 신문의 출

고, 판매하지 못한 신문에 대한 환

파업에 돌입했다. 누군가 그들의 이

흔하지 않고, 특히 매일 문을 여는

현, 이후 인터넷 언론이 생겨나고,

불은 몇개월이 걸리게 된다.

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라면서…

곳도 드물 것이다.

앱 개발을 하기 시작하면서 속도가

이에 급속히 문을 닫고 있는 거리

지난 20여년 동안 파리의 많은 신문

붙기 시작했다. 이후 신문의 위기

신문 가판대를 보호하기 위해 2000

는 일은 파리 일상의 즐거움 중의

<파리지성>

프랑스, 11월 부터 바뀌는 것들 2017년 11월 1일부터 프랑스에서

다.(의료보험 70%, 추가 건강보험

이 줄어들게 된다.

에는 예전처럼 경시청으로 가서 등

의 일상이 바뀌어질 여러가지 변동

30%). 하지만 강력한 공중 보건에

목적은 프랑스 실업 관리 위탁협회

록할 수는 있다.

사항들이 있다.

해당되는 것(예를 들면 장기간 질

의 적자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엠

환 환자) 은 의료보험에서 100%

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의 대선 공

환불 받을수 있다.

약이었다.

의사 진료 비용 ‘복잡complexes’, 혹은 ‘아주 복잡

시민연대계약(PACS)은 이제 시청에서 등록할수 있어 11월 1일부터 프랑스에서 시행 중

한 très complexes’ 경우에 해당되

일부 실업 보상금 인하

인터넷으로만 자동차 등록 카

인 두 이성 또는 동성 성인간의 시

는 30여의 진료 비용이 기존 일반

지난 봄까지 3년간의 실업 보상금

드(CARTE GRISE) 받을수 있어

민 결합 제도인 팍스(PACS pactes

의 25유로, 전문의 30유로에서 46

기간이 끝이 나고, 새로운 실업 보

11월 6일부터 더이상 지역 경시청

civils de solidarité )는 기존의 즉

유로에서 60유로까지 인상된다.

상금이 1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

이 아닌, 인터넷으로만 자동차 등

결재판소가 아닌 시청에서 등록 및

예를 들면, 피임를 위한 첫 진료나,

로 인해 피해를 입는 측은, 36개월

록을 하고, 등록증(carte grise)를

변경, 해제할수 있게 된다. 시민연

과체중 어린이 치료비, 심각한 병

보상금 혜택을 입을수 있는 이들은

받을수 있게 된다.

대 계약을 시청에서 관할하게 된

에 대한 치료 비용이 이에 해당된다.

기존의 50세에서 55세부터가 되었

등록증은 집으로 우편 배송된다.

것은 2016년에 통과된 21세기 정

이 같은 진료들의 비용은 새롭게

고, 혜택을 입는 측은 일부 간부직

인터넷 사용이 힘들 경우에는, 이

의법에 의거한 것이다.

인상된 비용을 기준으로 환불된

들은 실업 보상금을 기다리는 기간

를 테면 연세 많은 이들 같은 경우

<파리지성>


프랑스소식

NO. 879 / 2017년 11월 08일(수) - 5

프랑스 페미니스트 인사들 성폭력 방지 호소 “대통령님, 길에서, 일터에서, 집에

로” 성폭력 방지 캠페인을 국가적

서 행해지는 폭력을 허용치 않는 것

차원에서 시행해야한다고 주장한

이 정상이 되어야 합니다.”

다. 이 서한은 사회의 음지에서 성

11월 5일 일요일 프랑스 주간지 주

폭력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르날 뒤 디망슈(JDD)에 100명의

물리적 고통에 대해서 상기한다. “

프랑스 페미니스트 인사들이 마뉴

우리는 그 수많은 피해자처럼 성적

엘 마크롱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이

으로 추행당하고, 학대당하고 또 강

실렸다. 이들은 여성에게 성적으로

간당했습니다. 그 수많은 피해자처

가해지는 폭력에 대한 “더 이상 참

럼 우리는 주변인들의 부인(déni)

을 수 없는 집단적 부인(déni)”을

과 정부의 무관심과 우리로 하여금

비판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긴

성폭력은 큰 일이 아니며 (그 일이

급 대책(plan d’urgence)을 요구

일어나지 않게하기 위해) 어떤 일

했다. 페미니즘 운동가들이 시작한

은 했어야했다고 믿게 하는 우리 사

이러한 호소 운동은 change 라는

회에 맞서야 했다.“고 서명에 참여

플랫폼에서 온라인 청원의 형태로

대면한 적이 있나요? 우리가 바로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한다. 첫 번째

한 이들은 서한을 통해 밝힌다. 또

도 가능하다. 1femmesur2.fr 혹

그 두 명중 한 명.”이라고 주장한

는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단체 및

한 여성에게 행해지는 폭력들에 대

은 Change.org에서 열람할 수 있는

다. 서한과 더불어 카롤린 드 아스

쉼터설립에 지원금을 두 배로 늘리

한 “현기증 나는 침묵“과 “참을 수

이 서한에서는 “여성 두 명중 한 명

(Caroline De Haas, 페미니즘 단체

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성폭력 피해

없는 집단적인 부인(déni)“을 꼬집

이 성폭력의 피해를 겪습니다. 일부

Osez le feminisme 창립자), 클라

여성과 사업상 접촉할 경우 이와

어 비판했다. 편지를 끝마치며 “우

는 목숨을 잃어 서명을 위한 이 자

라 곤잘레스(Clara Gonzales, 법률

관련한 의무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리 사회는 여성에게 가혹하다“며,

리에 있지도 못합니다. 또 일부는

가), 기유리아 포이스(Giulia Foïs,

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직장에서의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다음과 메시

장애가 있거나 동성애자이거나 인

프랑스앵테르 기자), 마리 세르베

성추행 방지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

지를 남긴다. “성폭력에 마침표를

종차별을 이유로 특수한 상황에서

티(Cervetti, 기자) 등 페미니즘 운

시해야 하며, 네 번째로는 청소년들

찍도록 노력할 수 있는 권력이 당

성폭력에 노출되기도 합니다.”“대

동가, 연극계 인사, 기자들을 중심

을 위해서 중등과정에 교통안전교

신에게는 있습니다. 비상대책을 세

통령님께서 이동중일 때 혹은 시민

으로 많은 인사들이 서명에 참여했

육처럼 “비폭력 안전교육”을 시행

우십시오. 바로 지금.“

들을 만날 때, 공식 만찬이나 회의

다. 서한을 통해 이들은 시행중인

해야 할 것으로 요구한다. 마지막

<파리지성 / 김수빈 foxy2520@nav-

를 주재할 때 그(성폭력 피해자)를

도로교통법을 참조한 다섯 가지

으로 “교통안전교육과 같은 수준으

er.com>

알로파리 2018 재불한인업체 주소록인 알로파리 2018년 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7년 알로파리에서 오류, 수정 사항이 있거나, 신규 등록을 원하시면 06 0880 4546 / 06 0786 0536, alloparis2000@gmail.com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더 나은 한인주소록 알로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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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79 / 2017년 11월 08일(수) - 6

한인

제13회 프랑스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 성공적으로 마쳐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가 주최하

브리핑하였으며, 이어, 학교별 운

고, 재외동포재단, 프랑스 한국대사

영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첫째

관, 프랑스 한국교육원이 후원한 제

날은 막을 내렸다.

13회 프랑스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

28일 오전에는 프랑스 초등학교 교

가 사실주의 문학의 시조인 스탕달

사 마리 베케르가 직접 수업시간에

의 고향이자, 1968년 제10회 동계

프랑스 한글학교 초등학생들 대상

올림픽의 개최지였던 알프스의 심

으로 수업한 한국어 문화 수업에 대

장 그르노블에서 10월 27일부터 29

한 예를 제시하여, 초, 중, 고등학교

일까지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한국어 개설이 무엇보다 시급한 이

박선영 부회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시점에, 프랑스에서도 어떻게 한국

이장석 협희회장의 개회사로 시작

어를 접목한 아뜰리에 수업을 할 수

하여,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

있는가에 대한 분과토론 시간을 가

의 축사는 전 유럽 한글학교 협의

졌다.

회장 신현숙 교장 선생님이, 김현

분과토론 두 번째 시간에는 얼마 전

아 원장의 환영사는 파리 한글학교

<Apprendre le coréen>이라는 책

전 교장 함미연 감사가 각각 대독

을 출간 한, 리옹 한글학교 최유미

하였다.

교사가 일선에서 한국어 상급자들

첫째 날에는 한성대 김윤주 교수가

을 대상으로 어떻게 수업을 펼쳐야

<다문화 가정 자녀 대상의 언어교

지 효과적인 수업이 될 것인가에 대

육>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으

한 토론으로 이끌어 나갔다.

며, 미국에서 5년 동안 직접 한글학

이어, 한국무용전공자인 강정윤 교

교 교장을 맡으신 경험과 노하우로

사는 화려한 신 전통무용인 부채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프랑스 한글

춤을 기존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

학교 현실에도 적합한 아주 흥미로

을 가진 부채춤으로 승화시켜 강의

운 강의를 하였다.

하였다.

이어, 리옹 Nouvelle de la Rize 학

대사관 신우식 참사관은 <동해이름

교, Noëlle STRADIOTTO교장이

표기>에 대해 현재 국가적 차원에

교직 50년의 노하우로 <특수목적

서 시도하는 노력과 중요성, 그리

학교의 설립과 운영>을 주제로, 학

고 현 실태에 대해 설명하고, 특별

교의 성과, 프로젝트의 가치, 교과

히 미슐랭에서 제작한 세계전도를

내용을 심도있게 설명하였으며, 한

학교별로 나누어 주었으며, 김윤주

글학교 교사들에게 미래의 꿈을 제

교수의 <언어교수이론> 강의를 통

시하는 장이 되었다.

해 교수법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과

였다. 이어, 리옹 서제희 교장과 뉴

의 취지와 목적, 방법에 대해, <스터

욕 훈민학당 한글학교 원혜경 교장

디 코리안 >활용법의 실례를 들어

선생님이 동시에 분과토론을 이끌

설명해 주었다.

었으며, 서제희 교장은 초, 중등반

이어, 지난 2017년 하계 한국 교장

의 실태를 제시하여, 미디어는 물

연수에 프랑스 대표로 참석했던 디

론 다양한 읽기 쓰기에 비중을 두어

종한글학교 노선주 교장이 자아를

야 함을 강조하였고, 원혜경 교장

낮추고 모두 다 함께 손을 잡고 나

은 미국 현지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가야 한다는 의미로 현지 한국 강의

문화수업의 실례와 여름학기 캠프,

서 들은 스카프를 이용한 하나됨을

수업 등에 대해 설명해하면서, 교사

교사 네 분을 선발하여 현장에서 직

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접 몸으로 보여 주었다. 프랑스 한

프랑스 한글학교와 쉽게 차이점을

글학교 협의회 함미연 감사 또한 지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

난 5월 협의회 임원 대표로 한국연

었다.

수에 참여한 내용, 목적, 취지 등을

현 엑상 프로방스 한글학교 교장과

간략히 설명해 주었다. 수료증을 교

엑스 마르세유 대학 교수를 역임하

부하고, 감사의 인사를 끝으로 이번

고 있는 김혜경 교수는 <한국현대

연수를 마감하였다.

문학에 나타난 « 적»의 기능>이 라는 주제로 문학내용의 일부들을

이번 연수의 의미를 크게 세 가지로

발췌하여 한국어 시간에도 적절히

정리해 볼 수 있다.

활용할 수 있는 직접적 방법론 제시 를 해 주었으며, 엑상 프로방스 한

-초심으로 돌아가는 장.

국어과 교수이자, 한국문학 번역 출

이장석 협의회장의 개회사에서 ‘기

판사 <데 크레센조>대표, 장 클로드

본이 바로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

데크레센죠 교수는 케이팝에 대한

다’라는 « 본립도생(本立道生) »

흥미로 한글을 배우고, 한글학교에

을 강조하였으며, 칼린 지브란은

온 학생들에게 한국역사와 문화의

<교육은 그대의 머릿속에 씨앗을

깊이 있는 가치를 되새기게 하며,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

문학을 통해 한국의 참모습을 알 수

들이 자라나게 해 준다.>라고 했다.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제로 강의를

처음 한글학교 들어섰을 때의 설레

이끌었다.

임 속에 겸허하게 배움을 받아들인

두 강의 모두 현재 프랑스어로 번역

그때를 생각해 본다. 모든 것은 마

되어 있는 한국문학을 통해, 시대적

음의 본에 달려 있다. 강의가 감동

배경을 통해, 현 한국사회를 잘 이

적이었던 것은 초심을 일깨워 준 데

해할 수 있는 모니터가 되었다.

있었다. 우리 맘속에 있던 씨앗들이

29일에는 김윤주 교수님의 <외국

이번 강의를 통해서 싹을 틔우고,

어 습득론>에 대한 강의가 있었으

따뜻한 햇살과 비옥한 토지의 자양

며, 행동주의, 구성주의, 인지주의

분으로, 다시 발돋움할 계기를 가지

이론을 뒷받침하는 예와 적절한 경

게 되었다.

험을 들어, 실제 우리가 겪고 있는 재외동포로서의 모국어와 한국어 에 대한 습득론에 대해 강조하였으 며, 미국 현지서 활용한 도서와 그 내용을 기반으로 한 창작물을 소개 하여, 교사들에게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수업을 제시해 주었다.

-미래의 꿈을 그리는 장. 세계 2차대전 중심에 있었던 프랑 스 문화부 장관이자, 문학가인 앙드 레 말로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고 했다. 일선에 계신 교장 선생님

마지막으로, 뉴욕 훈민학당 한국학

특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

마지막으로 교사 인증제를 모두 이

교 원혜경 교장이 디종 한글학교와

고, 교수님이 쓰신, <헤밍웨이를 따

수한 클레르몽페랑 한글학교 교사

젠가는 예를 들면, 몬테소리 학교나

자매결연 배경, 미국 한글학교 운영

라 파리를 걷다>라는 도서를 번호

들이 모범사례가 되어, 클레르몽페

특수 목적 학교와 같은 독자적 체계

전반적인 상황 및 실태를 간략하게

추첨을 통해 선물로 배부하기도 하

랑 한글학교 박선영 교장이 인증제

를 가지는 한글학교로 거듭나는 것,

과 교사들의 꿈, 그 꿈이 아마도 언


NO. 879 / 2017년 11월 08일(수) - 7

한인 / 프랑스소식 체계적인 학교로 서게 하는 것이

이번 연수의 또 다른 특이사항을 들

이 더 많이 참여해, 서로의 고충과

다름없다.

아닌가 싶다.

자면, 프랑스 인접 국가에서도 연수

교육 방법론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되

재외동포들은

프랑스 연수 사상 처음으로 현지

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서 한국을 느끼고, 문화를 나눈

선생님을 초빙해 강의를 열었다.

하였다.

교육의 미래는 바로 우리 재외동포

다. 그만큼 지역사회에서 한글

현 초등, 대학가 프랑스인 교사들

스위스 제네바 한글학교, 벨기에 한

자녀들이다.

학교의 역할은 중요하며, 우리 교

의 현지 경험과 한글학교의 비교

글학교, 룩셈브르그 한글학교 등이

우리는 아이들의 거울이다. 교사들

사들은 이번 그르노블에서 열린 연

를 통해 우리는 가슴 속에 자그마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전달하고 최

의 마음에 자양분이 있고, 꿈이 있

수를 통해, 알프스 소녀 하이디같

한 꿈을 그려 보았다.

종적으로 룩셈부르그 한글학교 교

고, 희망이 있을 때, 그리고 서로 아

은 그런 맑고 순수한 정기를 받아 가

사들이 참석했으며, 첫 시발점에 있

껴주는 화합의 마음이 있을 때, 아

시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는 만큼, 앞으로 유럽 인근 국가들

이들의 교육은 이미 성공한 것이나

<끝>

-주변국 한글학교가 하나가 된 장.

한글학교를

통해

프랑스, 대학생 건강보험 학생상호공제조합(Mutuelles) 사라진다 어떤 건강보험(Mutuelles)을 선택

위한 결정이 아닌 정치적인 결정을

해야할까 ? 이 고민은 매년 대학 개

한 것이다. 그는 (프랑스 학생 조합

강을 앞두고 2백6십만 학생들이 해

(L’Union nationale des étudiants

왔다. 2018년부터는 더 이상 고민

de France, UNEF)의 지지를 받는)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LMDE의 죽음을 바라는 학생단체

지난 10월 30일 에두아르 필립 총

총연맹(La Federation des asso-

리는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의

ciations generales etudiantes,

대선

학생의료보험

FAGE)에 선물을 가져다 준 것이다.

(Sécurité Sociale étudiant)시스

우리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다툼 사

템 파기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기

이에서 낀 희생자 »라고 했다.

때문이다. 이 결정은 바로 다음 학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학생보험의

기부터 대학 신입생들부터 적용되

모든 기능을 CNAM으로 양도하게

공약이었던

어 일반 의료보험 체계로 연결될 예

seur des droits 역시 제대로 기능

몇 년전 로맹 부아(Romain Boix)

될까 ? « 불투명하다 »고 로맹 부

정이며, 전체 학생들에게는 2019년

하지 않는 학생보험 시스템에 대해

LMDE 대표는 « 몇년 전 우리는 타

아는 답하고 보건부 또한 « 방식이

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학생보험측

비판해왔다. 환급까지 걸리는 끝

의에 의해 수시로 바뀌는 행태에 다

결정되지 않았다 »고 밝힌다.

은 이 결정을 두고 정치공작이라며

없는 기다림, 의료보험카드(Carte

맞춰줄 수 없었다.

마크롱 행정부와의 다음 협의를 통

규탄했다.

vitale) 가입과 발급까지 지체되는

정부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학

해 기존의 학생보험에서 남겨둘 것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엠마뉴엘 마

시간.... 2015년에는 학생상호공제

생들의 어려움에 대해 밝히는 때에

들을 결정하게 된다.

크롱 대통령이 « 비효율적이고 비

조합(La Mutuelle des étudiants,

지난 구식 보고서를 가져와 자신의

또한 건강보험 사무소(CPAM)로

경제적 »이라고 여겼던 학생보험

LMDE)이 83만 5천명의 학생들의

결정을 설명한다 »고 항의한다. 하

양도되는 수백만 학생들의 자료와

체계는 1948년에 처음 만들어졌으

의무건강보험 관리 부문을 국립의

지만 2015부터 2017년까지 LMDE

수십 곳의 보험 협력사들을 어떻게

며 지난 월요일 에두아르 필립 총리

료보험 관리공단(Caisse Nationale

의 경쟁사인 Emevia 지역서비스

관리할 것인지도 논의해야할 문제

는 « 이 시스템은 제대로 운영되지

d’Assurance-Maladie, CNAM)에

와 관리의 질을 감사한 여러 보고

이다.

않는다 »고 평가했다.

양도해야하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서에 따르면, 만족도가 높다. 아메

지난 몇 년간 회계감사원은 물론 소

했다. 하지만 학생보험사측은 상황

드 에가지(Ahmed Hegazy) Eme-

<파리지성 / 김수빈 foxy2520@

비자 단체인 UFC-QUE와 Défen

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via 대표는 « 정부는 공공보건을

naver.com>

Galerie Pont des Arts 갤러리 퐁데자르 파리 15구에 위치한 갤러리 퐁데자르는 대중과 예술, 시각 문화의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국과 프랑스를 잇 는 ‘예술의 다리 Pont des Arts’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 재불 예술인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에서 작업, 활동하는 작가들은 프랑스, 더 나아가 유럽에 알리는 기회를 함께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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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NO. 879 / 2017년 11월 08일(수) - 8

미국,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탈퇴 공의 경우 흑백인종차별정책에 유 네스코가 간섭한다는 이유로 탈퇴 한 후,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 고 나서야 복귀한바 있다. [유네스코, UNESCO]

부는 탈퇴 이후 정식 옵서버로 활

유네스코, 21세기‘외교 전쟁터’?

교육과학문화기구)를 탈퇴했다. 미

동하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교육·과학·문화의 보

국무부는 지난10월 12일 성명을

미국의 이같은 조치를 환영하는 유

급과 교류를 통한 국가 간 협력 증

통해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

일한 국가는 물론 이스라엘이다.

진을 목표로 설립된 유엔 교육/문

va)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탈퇴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도 곧 유

화 부문 산하 기구다. 문화유적지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네스코를 탈퇴할 것임을 발표했다.

보호, 후진국 여성 교육 지원, 언론

미국이

유네스코(UNESCO·유엔

미국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결정

자유 보장 등의 활동에 주력한다.

유네스코는1945년 2차 대전 후 세 계 평화에 대한 열망과 인류 발전 에 기여하기 위해 유엔과 동시에 설립되었다. 1945년 11월 16일 유 네스코 헌장에 채택을 근거로 창설 일을 정하고 있다. 문화, 교육기구 인 유네스코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다. (유엔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다.) 회원국은 세계지식재산기구 (WIPO),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에도 자동 가입된다. ⊙ 목표와 역할 : • 국제사회가 당 면한 주요 이슈 연구 및 대응 전략 수립 •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한 규 범을 마련 • 지식 정보를 수집, 보 급 • 회원국들의 역량을 강화 • 국 제 협력을 위한 촉매제 역할 수행. 정회원은 195개국과 준회원 10개 국이다 (이번 미국의 탈퇴 결정과 이스라엘의 탈퇴 예정 발표 전 자 료 근거). 한국은 1950년에 55번째 로 가입했고, 북한은 1974년 133 번째로 가입했다. 미국은 유네스코 창립을 주도한 국가인 반면, 뿌리 깊은 불만을 가지고 있다. 37개국이 참여했던 창립 당시와 달리 갈수록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 든 탓이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예 산의 5분의 1을 부담(분담금 1위 는 미국, 2위는 일본)하면서도 발 언권은 오히려 약화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미 국 우선주의’가 불만의 불씨에 기 름을 부은 격이라 할 수 있다. 아 무튼, 이번 미국의 탈퇴와 이스라 엘의 탈퇴 예고로, 유네스코 측은 « 유엔이라는 가족과 다자주의(여 러 나라가 세계적인 협의체를 만드 는 것)의 손실 »이라며 큰 유감을 표했다.

적인 이유는, 유네스코가 역사적인

미국, 1984년 이후 두 번째

하지만 최근 몇 년은 각국의 (역

유산에 대해 이스라엘보다 팔레스

유네스코 탈퇴

사/문화)유산에 대한 상이한 역사

타인에 우호적 결정을 내린 게 주

미국의 이번 유네스코 탈퇴는 로널

해석과 정치적 입장으로 반목을 거

요인이다. 이에 트럼프 정부가 출

드 레이건 정부 시절인 지난 1984

듭해‘외교 전쟁터’로 전락했다는

범한 이후 미국은 유네스코 탈퇴

년 이후 두 번째다.

평가다. 자연유산을 두고는 각국

의사를 여러 차례 시사했다.

유네스코 재가입은 지난 2011년

의 이견이 별로 없지만, 문화유산

국무부는 «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

10월 조지 W. 부시 대통령 집권 당

에 대해서는 입장이 크게 달라 갈

려진 것이 아니다. (특히) 유네스코

시다.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정부

등이 빈번한 양상을 보인다.

의 계속되는 반(反)이스라엘 편견

당시 미국은 유네스코의 정치적 편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위해선

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한다

향성, 즉 소련(현 러시아) 편향성을

« 인류 전반에 통용되는‘보편적’

» 고 설명했다. 유네스코는 지난

보인다는 이유로 탈퇴했다.

이고 괄목할 만한‘현저한 가치’가

해 이스라엘의 반발에도 동예루살

이스라엘의 큰 우방국인 미국은

있어야 한다 »는 조건이 붙는다.

렘에 있는 이슬람과 유대교 공동성

2011년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을

그런데 여기서‘보편적인 가치’에

지 관리 문제에서 팔레스타인의 손

회원국으로 받아들이자 유네스코

대한 해석이 첨예하게 엇갈리곤 한

을 들어줬다. 이어서, 지난 7월 요

에 내는 분담금에서 연간 8000만

다. 이를테면, 이스라엘의 강한 반

르단 강 서안 헤브론(Hebron) 구

달러(약 907억원) 이상을 삭감했

발에도 유네스코는 이슬람과 유대

시가지를 이스라엘이 아닌 팔레스

다. 이로인해, 미국의 밀린 분담금

교의 공동성지 문제에서 팔레스타

타인 유산으로 등록한 바 있다. 이

누적액은 5만 달러에 달한다고 하

인의 손을 들어준 예가 바로 그것

스라엘은 헤브론에 있는 이스라엘

며, 이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가지

이다. 이런 와중에 현 보코바 사무

의 조상 아브라함, 야곱, 이삭 등의

고 있는 상태다.

총장의 임기가 11월로 끝나면서

묘지를 관할하고 있다.

어쨌든 미국은 2011년 유네스코

유네스코는 미국과 이스라엘 문제

미국의 이번 탈퇴는 내년 12월 31

복귀 이후 6년 만에 다시 탈퇴 결

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없는 난감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미 국무

정을 한 것이다.

한 상황에 놓였다. 이외에도, 남아

gmail.com >


문화

NO. 879 / 2017년 11월 08일(수) - 9

전시 « 고갱, 연금술사» -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 의 대표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에서는 특히 지금까지 대중들 에게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고갱의 타히티(Tahiti) 체류기, « 노아 노 아, Noa Noa »를 만나 볼 수 있 는 흔치 않는 기회다. « 노아 노 아, Noa Noa »는 타히티 말로‘향 기나는(odorant,

parfumé)’이라

는 뜻.‘타히티가 발산하는 것 « ce qu’exhale Tahiti »’이라는 의미 를 담고 있다. ‘신화와 재구성’에서 는 고갱이 타히티에서 완성한 작품 들의 신비함이 부각된다. 타히티의 토착 신앙이 남긴 자취 위에, 고갱 은 타히티의 구전(口傳) 전통을 기 반으로 새로운 시각 언어를 창조해 냈다. 특히, 1892년 부터 고갱은 마 MAHANA NO ATUA,(LE JOUR DE DIEU, 신의 날), 1894, 유화, Chicago,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오리 죽음의 신을 형상화 하는 등 마오리 신화들에 몰두한다. 전시의 마지막 주제‘장식’에서는 생의 후

프랑스 19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연금술사(l’alchimiste)는

연금술

습 등 다양한 대상을 통해 그의 작

반기 고갱이 보였던 장식예술에 대

현대 미술의 가장 중요한 선구자

(l’alchimie), 즉 다른 물질에서 금

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게 될 모티

한 열정을 다룬다. 그는 인테리어

중의 한명으로 기록되는 폴 고갱

을 생성하는 기술을 가진자들을

프를 구축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풍요로운 자연에도 관

(Paul Gauguin, 1848-1903)의 예

일컫는 말이다. « 고갱, 연금술사

고갱은 항상 멀리 더 먼 곳으로 떠

심이 많았다. 고갱이 살던 마르끼

술세계를 총망라한 전시, « 고갱,

:Gauguin l’alchimiste » 전은 고

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그 자신이

제(Marquises)섬의 집은 원시 속

연금술사,GAUGUIN

L’ALCHI-

갱의 영역을 넘나드는 개방적이고

알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며 살

의 황금기를 찾아 헤매던 그가 남

MISTE » 전이 파리 그랑 팔레

실험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그가

기를 원했다.‘주제에서 상징의 세

긴 궁극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Grand Palais)의 내셔널 갤러리

물질들을 변형시킨 예술적 재능과

계로’들어가면 고갱의 이러한 열

« 향락의 집, Maison du Jouir »

(Galeries nationales)에서 지난10

테크닉, 창작 능력을 탐구할 것을

망과 현실과의 괴리 속에서 탄생

이라 명명된 고갱의 마지막 작업장

월 11일 부터 진행되고 있다.

제안한다.

한 회화, 판화 등 고갱의 작품에

이자 보금자리는 입구를 장식하던

후기인상파, 상징주의 화가 중 한

화가로서 그의 회화 작품이 알려지

서 부터 출발한‘회화 속 상징주의

조각들과 함께 홀로그램으로 재구

명으로 평가받는 고갱의 삶의 궤적

면, 그의 다른 작품들(세라믹, 나무

(Symbolisme)’라 정의(1891년 비

성, 이번 전시에서 첫 선을 보인 것

을 통해 그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조각, 판화 등)은 덜 주목받고, 종종

평가 알베르트 오리에,Albert Au-

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세계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

과소평가 되었기 때문이다.

rier)된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다. 1903년 5월 8일 고갱이 마지막

는 이번 전시에는 그의 회화pein-

전시의 첫 시작,‘형상 연구소’에서

열대의 상상가’섹션에서는 고갱이

생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다.

ture작품을 비롯해 판화gravure,

는 고갱의 초기작을 감상할 수 있

폴리네지 섬(îles de Polynésie),

이번 전시는 시카고 아트 인스티

데생dessin, 조각sculpture, 세라

다. 드가와 피사로를 이어 고갱이

타히티(Tahiti)에 정착하기 전 수

튜드(l’Art Institute of Chicago),

믹céramique작품 등 약 200여점

그려낸 현대 일상의 초상과, 정물

년간 브레타뉴(Bretagne)의 퐁-아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

의 걸작들이 여섯개의 주제별로

화 및 정물의 반복에 기반한 초기

벤(pont-Aven)이라는 작은 마을

관(l’Etablissement

나뉘어 전시된다 : 1. LE LABO-

모티프의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에서 살며 작업했던 모습을 볼 수

musées d’Orsay et de l’Orange-

RATOIRE DES FORMES (형상 연

이어서,‘그랑 아틀리에’에서는 고

있다. 고갱은 이곳을 매우 좋아했

rie),국립박물관-파리그랑팔레 연

구소) 2. LE GRAND ATELIER (

갱이 급속도로 빠져들었던 물질,

는데, (그는) 그가 찾던 야생, 원시

합 (la Réunion des musées na-

그랑 아뜰리에) 3. DU SUJET AU

본격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한 다양

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tionaux-Grand Palais, Paris)이

SYMBOLE (주제에서 상징으로)

한 세라믹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

후, 고갱은 타히티에 도착해 그가

함께 공동 조직했다. 전시는 내년

4. L’IMAGIER DES TROPIQUES

다. 브레톤느(Bretonne)에서 지내

평생 진정으로 찾길 원하던 원시

(2018년) 1월 22일 까지 개최된다.

(열대의 상상가) 5. MYTHES ET

던 시기, 일상을 관찰과 통합, 변형,

성, 유럽의 문명에서 멀리 떨어진

RÉINVENTIONS (신화와 재발견)

순응의 대상으로 삼았던 고갱은 자

삶을 발견하기를 희망한다. 타히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6.EN SON DÉCOR (장식).

리에 앉은 여인, 여인의 뒷모

티의 아가씨들을 주제로 한 고갱

gmail.com >

public

des


NO. 879 / 2017년 11월 08일(수) - 10

전시

아트앤커뮤니케이션의 국제아트페스티벌 ‘공명(Resonance)’ 파리 Impressions 갤러리 초대전 rot(설치), Véro Lombard(조각),

안좌도에 초청하여 체류형 창작활

Yi Myung Rim(회화), 김남술(조

동(레지던시 창작 프로그램)에 참

각), 김유홍(회화), 김익모(회화),

가하였으며, 구하빈, 지혜영 등 6

김일권(회화), 김준호(사진), 김현

명의 젊은 전시기획자들이 협업을

수(video), 나지수(회화), 남궁원(

통해 광주 전남대 Space A에 마련

회화), 문유미(퍼포먼스), 채희석

한 ‘오리무중’ 전시회에는 비디오

(New Media), 최연희(회화), 허진

작가 김현수와 입체작가 신호윤과

(회화), 독립영화 ‘장풍’

미디어작가 채희석 등 7명이 전시 에 참여하였고, 안좌도 레지던시 참

앞서 사단법인 아트앤커뮤니이션

여작가들의 기획전 ‘PRE-OPEN’전

(Art & Communication)에서 기획

은 위의 참여작가들 외에도 조각가

한 국제아트페스티벌 ‘공명’이 선정

김대길과 김남술, 한국화가 허진과

되어 프랑스 문화예술단체 ARTEC

최연희, 서양화가 김유홍와 김익모,

과 Impressions 갤러리와의 협력사

김일권, 문유미의 퍼포먼스 등 다수

업으로 국제레지던시 창작활동, 학

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

이션이 광주 계림창작스튜디오 레

이 김환기 생가 및 안좌도 일대에서

지던시 프로그램과 맺은 문화예술

전개되었다.

교류협약에 따라 나명규, 정선휘,

아트앤커뮤니케이션의 국제아트페

정운학, 진시영 등 6명의 작가들을

스티벌은 그동안 ‘섬들의 향연(Is-

포함하여 총 30여명의 작가들이 김

lands Rhapsody)’, ‘자취(Trace)’,

환기아트센터 PRE-OPEN전에 출

출품하였으며,아트앤커뮤니케

한국 추상화 맥의 1세대라 할 수 있

만을 사용한 것은 아니며 김환기에 대

‘ECO Zone’, ‘안좌도 찬가(Rhap-

품하였다.

는 수화 김환기 화백과 화가의 고

한 오마쥬의 성격과 안좌도에 대한 나

sody of Anjwa Island)’ ‘남풍

7월 25일은 안좌도가 낳은 세계적

향 안좌도 ‘예술의 섬’을 국제문화

름대로의 독특한 시각적 체험을 색채

(Wind from south)’ 등의 테마를

인 화가 김환기의 기일로 수화 김

예술교류 및 창작활동의 터전으로

와 조형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채로운

통해 남도 예향의 정체성을 독일,

환기 차녀 김금자 여사가 이끄는 김

가꾸기 위해 전라남도문화관광재

양상을 드러낼 것이 분명하다.

프랑스 등 유럽과 아시아에 널리 알

환기 후손들의 방문에 맞춰 김환기

단 거점문화공간활성화공모사업에

11월 10일에 파리 교민들과 미술애

리고 국내외 유명작가들을 안좌도

생가에서 김환기의 날 기념식 및 농

사단법인 아트앤커뮤니이션(Art &

호가들을 전시장에 초청하여 개막

에 초청하여 창작활동을 전개해 온

악 공연, 오후에는 안창초아트센터

Communication)에서 기획한 국제

식을 가질 예정이며, 11일에는 김

국제규모의 예술축제이다.

에서 국제문화예술교류의 방향과

아트페스티벌 ‘공명’이 선정되어 프

택윤의 장풍(독립영화)을 본작의

제작총괄 이상준, 김택윤 감독의 공

창작공간 활성화에 관한 국제학술

랑스 문화예술단체 ARTEC과 Im-

음악감독 오정화가 소개하며 채희

동창작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오정

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2016년도

pressions 갤러리와의 협력사업의

석, 김현수의 미디어 프레젠테이션,

화 음악감독, 고성윤의 카메라 오퍼

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학술

한 일환으로 아트앤커뮤니케이션

그리고 11월 25일에는 Association

레이터 등과 실험성이 강한 젊은 영

심포지엄에 Gil Alonso-Mier, 사진

의 국제아트페스티벌: ‘공명’전이

CECILE의 음악회도 준비되어 있다.

화인들로 구성된 단체 ‘42 films’이

작가 Antoine Roulet와 Ségolène

11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파리

다수의 국내외 유명작가들이 매년

지난 5월부터 김환기를 테마로 한

Perrot, 전북도립미술관의 장석원

Impressions 갤러리에서“chacun

김환기의 영원한 고향 안좌도에 초

독립영화 「장풍, 長風」을 안좌도

관장, 미디어 작가 정운학, 우도농

son propre bleu(누구에게나 자신

대되어 섬의 고유한 문화를 체험하

현지에 들어가 촬영하였으며, 제작

악의 최용 등을 초청하여 창작공간

만의 불루가 있다)”라는 테마로 열

고,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다해 천

이 완료된 영상을 Galerie Impres-

의 현주소와 국제교류의 의미를 진

리고 있다.

혜의 안좌도를 작품으로 재탄생시

sions 초대전에 소개할 예정이다.

단하였다.

‘Bleu’는 안좌도, 푸른 바다와 해양

키는 아트앤커뮤니케이션의 국제

질 알롱소미에(Gil Alonso-Mier),

이어서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생태환경의 빛과 색채, 그리고 서정

아트페스티벌: ‘공명’전은 ‘BLEU’

사진작가

룰레(Antoine

아트앤커뮤니케이션의 국제아트페

성이 짙게 베어나는 김환기 점화 특

를 통해 김환기의 예술과 안좌도를

Roulet)와 브렌다 터니지(Brenda

스티벌: ‘공명’전 광주 조선대학교

유의 푸른 점을 상징하기도 한다.

파리와 연결하는 동서문화교류의

Turnnidge), 설치작가 올리비에 노

미술관 초대전이 열렸으며, 이를 통

레지던시 참여작가들은 각자 고유

장이 될 것이다.

텔레(Olivier Nottellet), 세골렌 페

해 안좌도아트센터 창작활동의 결

한 시선으로 관찰한 현장을 종합,

전시회 출품작가(21명): Antoine

로(Ségolène Perrot), 베로 롱바르

과물들을 국내 일반에 공개하였다.

재구성한 창작품들을 Impressions

Roulet(사진),

Turn-

(Véro Lombard)와 프랑스와 유럽

갤러리에 전시하기 때문에 전시 테

nidge(사진), Clotilde Prévost(회

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회화분야

공명전

마를 “chacun son propre bleu” 로

화), Françoise Icart(회화), Olivier

이명림 등 ARTEC과 Galerie Im-

전시장소: 파리 Galerie Impressions

정했다. 하지만 모든 작가들이 bleu

Nottellet(설치), Ségolène Per-

pressions에서 선정한 작가 7명을

전시기간: 2017. 11. 8 ~ 12. 2

Brenda

앙투완


공지

세계로 통하는 창

NO. 879 / 2017년 11월 08일(수) - 11

파리지성 www.parisjisung.com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NO. 879 / 2017년 11월 08일(수) - 12

전시정보

이 주의 파리 전시 정보 시작을 위한 개회식 (Parcours inaugural)

날리니 말라니 : 단어들의 반란, 회고전 1969-2018 (Nalini Malani : La rébellion des morts, rétrospective 1969-2018)

파리 이브 생 로랑 박물관(Musée Yves Saint Laurent Paris)이 문을 열면서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자이 너이자,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디자 이너였으며 1962년에 독립해 패션 계에 혁명을 일으킨 이브 생 로랑 (Yves Saint Laurent, 1936-2008) 의 회고 전시를 개최한다. 기존 이 브 생 로랑 꾸뛰르 하우스를 개조한 이 박물관은 그가 30여 년 동안 작 업을 해왔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 다. 이브 생 로랑 박물관 오픈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들 은 물론 그가 작업해왔던 공간들과 제작과정까지도 볼 수 있으며 이브 생 로랑의 역사를 볼 수 있게 한다.

퐁피두 센터에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토리노(Turin)의 현대미술관인 카스텔 로 디 리볼리(le Castello di Rivoli)과 협업하여 날리니 말라니(Nalini Malani, 1946 Karachi 출생)의 회고전을, 올 해는 프랑스, 내년엔 이탈리아에서 개 최한다. 날리니 말라니는 인도의 영화, 사진, 비디오 아트, 퍼포먼스의 선구자 다. 이번 전시는 50년 동안 이루어졌던 그녀의 작업들이 전시된다. 인도의 난 민이었던 날리니 말라니는 그녀의 경험 과 세계적인 문제들로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는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여 성, 인도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그녀의 작품세계로 인도한다.

전시 기간 : 2017년 10월 3일부터 2018년 9월 9일까지 전시 장소 : 이브 생 로랑 박물관 (Musée Yves Saint Laurent Paris) 입장료 : 10유로 / 할인 7유로

전시 기간 : 2017년 10월 18일부터 2018년 1월 8일까지 전시 장소 : 퐁피두 센터 (Centre Pompidou) 입장료 : 14유로 / 11유로

파스텔 아트 : 드가부터 르동까지 (L’Art du pastel : de Degas à Redon)

길버트와 조지, 수염 그림 (GILBERT & GEORGE, THEBEARD PICTURES)

프티 팔레에서는 19세기 중후반 인상주 의부터 상징주의까지의 작품들 150여 점 을 골라 전시한다. 질감과 색상으로 끊임 없이 많은 작가들을 매료시키며 사용되어 왔던 파스텔은 신속한 표현과 다양한 스 타일을 가능하게 했다. 초안을 위한 색이 있는 단순한 스케치부터 완성도가 높은 대형작품들까지 파스텔은 데셍과 그림 사 이에 항상 존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1850년과 1914년 사이에 그려진 작품들 을 통해 이런 파스텔 사용의 부흥을 보여 준다.모리조, 르누아르 고갱, 드가뿐만 아 니라 상징주의 작가들인 뒤르, 레앙드르, 오스베르, 르동, 또 티소트, 벨뤠즈 등 거장들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50년 전부터 영국에서 활동하는 전 위 예술가 듀오이자 커플이기도 한 길버트 프루슈(Gilbert Proesch, 1943-)와 조지 패스모어(George Passmore, 1942-)의 전시가 타 데우스 로팍 갤러리 팡탕(Galerie Thaddaeus Ropac Pantin)에서 진 행되고 있다. 그들은 실험적인 작 품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왔으 며, 이번 국제 갤러리 타데우스 로 팍 갤러리에서의 전시는 최근 2년 동안 이루어진 그들의 새로운 작품 시리즈인 ‘수염 그림(THE BEARD PICTURES)’을 개최하며 그들의 국 제적 명성을 다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팡탕 갤러리에서의 전시를 위 해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택한 작품들은 23m가 넘는 길이를 보여주는 삼면화 등 다양한 크기들로 구성되었다.

전시 기간 : 2017년 9월 15일부터 2018년 4월 8일까지 전시 장소 : 프티 팔레 (Petit Palais) 입장료 : 10유로 / 할인 8유로

전시 기간 : 2017년 10월 18일부터 2018년 1월 20일까지 전시 장소 : 타데우스 로팍 팡탕 갤러리 (La Galerie Thaddaeus Ropac : Pantin) 입장료 : 무료 <파리지성/김가희 arthistoryparis@naver.com>


공지

NO. 879 / 2017년 11월 08일(수) - 13

유럽 한인차세대 대회 참가 안내

재불청년작가협회신입회원모집

JACOF 프랑스 한인회 차세대 팀 (회장: 문혜진)은 오는 12월 초에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각 국의 한인 차세대 지도자들의 역량결집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재외동포 차세대 인재들을 파리에 초청하여 Future leaders‘ Conference와 유럽한인차세대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원서 마감 : 2017년 11월 30일까지 면접날짜: 2017년 12월 16일 자세한 장소와

관심있으신 한인 청년들은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신규 차세대 참가 가능).

시간은 이메일로 통보합니다

경제 활동하는 직장인, 예술인, 자영업, 공무원, 전문직, 인턴, 등, 다양한 분야의 재외동포 한 인 차세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간의 단합과 네트워킹을 형성시켜 차세대 활동을 활성화 하고, 한국 문화 및 역사의 중요성, 한국인의 정체성을 일깨우기 위한 행사입니다.

서류 접수는 이메일로만 받습니다. 원서 접수 : contact@ajacfrance.com

1. 행사안내 o 일시: 2017년 12월 9일(토) 14시 ~ 10일(일) 17시

제출 서류

o 장소: 프랑스 파리 Paris Marriott Charles de Gaulle Airport Hotel Zone Hoteliere, 5 Allée du Verger, 95700 Roissy en France

-2018년 재불 청년 작가 신입 회원 신청서

o 주최: JACOF 프랑스 한인 차세대, 프랑스 한인회

1부,

o 후원: 외교부/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재외동포재단

-cv 한글과 불어,

2. 참가안내 o 참가신청 : 11월 18일 전까지 온라인 참가신청서 작성 (파리지성 사이트 관련 안내참조) 작성후 메일( jacof.asso@gmail.com)로 확인 메일 전달.

-작품 설명 한글과 불어, -작품 이미지 최근 3년간 작품 10점이내,

문의 : +33 6 52 89 30 90 / jacof.asso@gmail.com o 참가비: 30유로 (식사 3식, 숙소 1박 및 행사 프로그램 참가비 포함.

-모든 자료는 하나의 A4사이즈 PDF파일로

단, 호텔 투숙시 city tax 2.53 유로만 자비부담)

보내주세요

o 참석인원: 100명 o 참가 대상 : 유럽 거주, 경제활동 하는 한인 청년 (직장인, 예술인, 자영업, 공무원, 전문직, 인턴, 등

예 반 TEL : 01 5543 8446 93, Rue de Javel 75015 Paris (Métro 10 Charles Michels)


NO. 879 // 2017년 NO. 837 / 2016년11월 12월08일(수) 21일(수)- 14 14 NO. 838 2017년 01월 11일(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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