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남인천방송 TV 매거진 3호

Page 1

11/12. 2015 vol.3

도시를 걷다

청량산박물관길

고향은 지금

지붕없는 박물관, 부여 FOCUS

아나운서 이경주의 하루

스포츠하이라이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대표전화

1544-0777

www.nibtv.co.kr

NIB 남인천방송은 남구,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지역주민과 함께 합니다

QR코드로 NIB 남인천방송 카카오톡에 친구 맺기를 해주세요

www.nibtv.co.kr



1






남구·연수구·송도 주민을 위한 제안

CONTENTS NIB TV 매거진 2015. 11,12 / Vol. 3

40

NIB 초대석

표지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자들 11/12. 2015 vol.3

최소연

오복수

이정호

김갑용

이재호

이성만

김인규

도시를 걷다

청량산박물관길

고향은 지금

지붕없는 박물관, 부여 FOCUS

아나운서 이경주의 하루 스포츠하이라이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www.nibtv.co.kr

NIB 남인천방송은 남구,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지역주민과 함께 합니다

QR코드로 NIB 남인천방송 카카오톡에 친구 맺기를 해주세요

www.nibtv.co.kr

8

FOCUS 아나운서 이경주의 하루

23

케이블TV는 지역방송으로 거듭나고 있다

32

가을축제 무엇을 남겼나

59

책으로 떠나는 여행 정세훈 시인

66

다문화가족 노래잔치

76

우리동네스포츠 연수구 볼링, 남구 축구연합회

도시를 걷다 

10

79

제96회 전국체전 포토결산

고향은 지금 

62

84

맛집 만둣국의 명가 백령옥(송도유원지)

88

단골집 갈릴리 풍천민물장어(학익동 법원가)

92

건강 + 홈닥터

96

end And 칼럼

청량산 박물관길

지붕없는 박물관 부여

스포츠하이라이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14

•발행처_NIB 남인천방송(주) •주소_인천광역시 남구 주안서로 14(주안동) •발행인_김인태 •편집인_박철민 •제작본부장_김상준 •보도국장_유중호 •인쇄인_이용창 •발행일_2015년 11월 5일 •등록번호_인천 마02059 •전화번호_1544-0777 •인터넷_www.nibtv.co.kr •등록일_2015년 9월 18일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7


FOCUS

아나운서의 하루

NIB 시청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아나운서 이경주 나의 이름 이경주 앞에는 ‘아나운서’라는 수식어가 자리 잡고 있다. 그토록 바라고 꿈꿔왔던 것인 만큼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아나운서는 또 다른 지칭어로 언어운사(言語運士)라는 한자가 있는데 이는 바른 말을 선비와 같은 자세로 전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다. 아나운서는 이처럼 전달자의 한 사람으로, 선비와 같은 마음가짐을 통해 시청자와 세상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세상과의 소통이 중요한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어떠한 일과가 주 어질까? 아나운서의 하루에 대해 지난 8일을 기준으로 정리 한다.

▼ 녹음실안의 이경주 아나운서

8 2015 NIB-TV magazine Vol.3


주말뉴스 진행이 있는 오늘은 다

원고를 작성한 후 짧은 스팟 프로그

하는 시간은 세 사람의 호흡이 매우

양한 프로그램 촬영이 함께 있는 날

램을 제작하게 된다. 아나운서를 하

중요하다.

이다. 569돌인 한글날인 10월인 만

면서 뿌듯한 순간이 언제냐고 간혹

스포츠 녹화시간을 매우 좋아하는

큼 한글에 대한 소중함을 새기고 하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다. 내가 전

데, 그 이유는 스포츠의 긴박하고 드

루의 일과를 시작했다. 어떤 세상일

달한 정보가 유익한 소식이 되고 그

라마 같은 순간들을 조금이나 전달

들이 신문의 1면을 장식했는지 살

로인해 누군가가 무언가를 계획하

할 수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이다. 뉴

펴보는 것이 가장 먼저 이뤄지는 일

고 창출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스는 그저 프롬프터를 통해 글자를

이다.

기쁨 아닐까? 구인구직 정보를 시청

읽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오늘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린

하고 그에 관련한 문의전화가 보도

소통하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골프대회 ‘프레지던츠컵’ 대회가 중

국으로 올 때 소소한 기쁨이 함께 한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행사로 떠올랐는데 골프계의 별들

다. 이 정보가 그 분에게 유익한 정

NIB 뉴스입니다”에서부터 “시청해

이 과연 어떠한 스포츠 드라마를 쓰

보가 되었다는 뿌듯함 때문이다.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는 끝인

게 될지 기대가 되었다. 인천지역의

오늘은 <구인구직>내레이션뿐만

사를 전하는 순간까지! 인천을 수놓

소식을 중점으로 전하기 때문에 전

아니라 광고 녹음도 함께 있는 날이

은 다양한 기사 속에는 취재기자님

국일간지보다는 지방지의 소식들이

다. 덕분에 다양한 목소리 연기에 대

들의 열정과 노력뿐만 아니라 세상

중점이 된다. 해경본부이전과 수도

한 연습이 이뤄졌다. 듣기만 해도 그

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그것을

권대체매립지에 대한 기사들이 오늘

곳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전달

전달할 수 있는 이 순간이 그저 감사

의 주요 내용으로 확인됐다.

해야 하기 때문에 광고 녹음 어느 때

할 따름이다.

NIB뉴스에서는 <신문 속 뉴스>를

보다도 활기차고 신나는 목소리가

이 외에도 한 주간의 인기 있는 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신문정독과 함

중요하다. 다소 정적인 뉴스나 시사

로그램을 전하는 짧은 영상은 물론

께 준비 작업이 시작된다. 인천, 경

프로그램과 다른 조금은 색다른 나

클래식 교육프로그램 등을 기획 하

인, 중부, 기호, 동아일보의 중심 기

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개인적으

며 NIB 아나운서로 즐거운 시간을

사들을 추려 신문브리핑 원고를 작

로도 신나는 시간이다.

보내고 있다. 간혹 힘이 드는 순간들

성한다. 아나운서는 읽기만 하는 사

여러 업무가 마무리 될 즈음이면

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왕관의 무

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 뉴스 녹화 시간

게를 견뎌내라는 말이 있듯이 ‘아나

지금은 그 폭이 매우 확대되었다.

이 찾아온다. 먼저 주간의 스포츠 소

운서’라는 네 글자의 무게를 감사히

원고작성은 물론, 편집 작업 능력

식을 전하는 <주간 스포츠 소식> 촬

생각하며 언제나 마음을 다진다.

역시 아나운서의 몫이다. 이러한 작

영이 이어진다. 오늘은 K와이번스와

어느 순간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업은 <구인구직> 프로그램에서도 활

전국체전의 소식이 주요 기사이다.

NIB의 아나운서 이경주로 인천지역

용된다. 인천고용정보센터에서 제공

기호일보 최유탁 기자, 구자길 앵커

곳곳에서 시청자와 함께 하는 따뜻

해 주는 자료를 바탕으로 내레이션

와 호흡을 맞추며 스포츠 소식을 전

한 아나운서로 기억되고 싶다.

9


도시를 걷다 Ⅲ

청량산박물관 길

박물관 길에서 도시읽기

‘남보다 느리게 걷기에 더 많이 볼 수 있다’ ‘왜? 뚜벅이가 좋은가’라는 물음은 진부하지만 청량 산 아래 박물관 길은 주변의 사물과 대화하며 걷는 발걸음이 가벼워 좋다. 우리는 요즘 주마간산(走馬看山)보다 몇십배 빠른 주 차간산(走車看山)의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일상의 습관을 탈피해볼 기회이기도 하다. 무심코 지나치던 것을 새롭게 살펴보고 거기에서 사람 사는 세상의 본 질과 이면을 곱씹어보는 것이 무의미하지는 않기 때 문이기도 하다. 평생 목발을 짚고 다녔던 고(故)장영 희 교수는 이런 말을 했다. “남보다 느리게 걷기에 더 많이 볼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오후 2시 : 인천시립박물관

우선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고 길을 나설 일이 시립박물관 입구에 있는 연자방아

다. 청량산의 시립박물관이나 가천박물관 아래쪽에는 점 심식사 할 만한 곳이 무척 많다. 전주콩나물해장국과 한 방보쌈 전문점인 동막골(예약번호 858-6800)도 괜찮고 곤드레밥상을 즐길 수 있는 곤드레밥집(예약번호 8322021)도 괜찮을 것이다. 점심식사 후 가벼운 걸음으로 시립박물관으로 향한다. 실내의 유물을 보기 전에 앞마당에 있는 우현 고유섭 선 생의 동상부터 만나본다. 고유섭 선생은 인천 용동 출신

10 2015 NIB-TV magazine Vol.3


으로 경성제국대학 철학과에서 미학 및 미술사를 공부하 신 분이다. 1930년 대학 졸업과 함께 모교의 이학연구소 조수로 발탁되었고, 1933년에는 28세에 개성부립박물 관장에 취임하여 1944년 향년 40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 까지 한국미술사와 고고학 분야에서 참으로 뛰어난 업적 을 남기셨다. 황무지나 다름없던 한국미술사를 개척하고 황수여, 최순우 등의 제자를 길러 우리문화의 지평을 열 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닌 것이다. 1992년 그 분을

우현 고유섭 선생 동상

추모하여 동상을 세운 것은 그런 이유만이 아니었다. 시 립박물관의 초대 관장을 역임했고 학계에도 큰 발자취를

데는 흥미여부에 따라 다르겠으나 약 40분 정도.

남긴 이경성 선생은 “내가 27세의 젊은 나이로 박물관에

밖으로 나와 오른쪽에 보이는 송도국제도시를 바라보

뜻을 가진 것은 1940년대로 동경유학 시절 고유섭 선생

면서 걷는다. “이 길은 가을철이 좋지요. 단풍이나 꽃길

의 처남인 이상래와 함께 생활하며 그 인연으로 고유섭

은 아니지만 선선한 날씨에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온전히

선생과 서신을 교환하게 되었고 선생의 지도에 따라 고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이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동행

고학에 뜻을 두었고 장차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종사하려

하는 분이 설명해준다. 사실 걷는 것은 주변 환경이 좋

는 뜻을 굳힌 때문”이라고 회고한 바 있다. 인천시립박물

고,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만은 아니다. 자칫 관심을

관 태동에 있어 고유섭 선생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기울이기 쉽지 않은 것을 찾아내는 존재감과도 이어진

이 시립박물관은 원래 자유공원 아래 지금은(구)제물

다.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퇴역장교 프랭크가 동행하

포구락부로 알려진 건물터에 있다가 1990년 현 위치로

는 찰리에게 “관심이 없다면 죽은 거야(the day we stop

옮겨 개관한 역사를 갖고 있다. 박물관 내부를 돌아보는

looking is the day we die)"하는 말이 떠오른 것도 너무

11


도시를 걷다 Ⅲ

청량산박물관 길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심심한 길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이 길은 지극히 단조롭다. 주변의

주고 몇 가마니 분량의 고서를 3천 여만 원에 구입하게 되었다.

집들은 규모부터 겁나게 크고 넘볼

이 안에서 뜻밖에 국보가 나왔다.

수 없는 담벼락뿐이다. “누가 살길

초조본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으

래, 얼마나 지킬 것이 많길래 저렇게

로 11세기 고려시대 때 국내 최초로

성채처럼 담을 쌓았지”하며 동행자

판각한 대장경의 일부로 법삼종 스님

가 묻고는 답했다. “미국이나 유럽의

들이 교과서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주택가처럼 이곳 저택들의 담벼락을 모두 허물어버리면 꽤나 근사할텐데 말이야.” 가천박물관은 국보소장

10분 정도 걸었을까. 길 오른쪽에 가천문화공원 담벼락이 나타났다. 조형미가 괜찮은데 조금 높다는 느 낌이 들었다. 가천박물관도 함께 있 다. 한 10년 전쯤 가천문화재단을 일 군 이길여 여사가 중앙일보 지면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에서 이런 말 을 했다. -1970년대 중반 남루한 차림의 중년남자가 나를 찾아와 집안 대대 로 내려오는 유산을 보관하고 있는 데 고서(古書)들이라 큰돈이 될 것 같지도 않고 보관할 장소도 여의치 않다. 우선 고서전시회를 개최해주 면 좋겠다고 하여 전시회를 개최해

12 2015 NIB-TV magazine Vol.3

이후 이길여 여사는 가천박물관 (1995년 설립)을 세워 국보를 포함 14점의 국가지정문화재와 각종 유 물 등 2만여 점을 보관하고 있고, 의료박물관 코너를 마련해 전통의 료유물 1천여 점과 근현대의 공기 구 500여점 등을 별도로 전시하고 있다. 2006년 가천박물관은 현재의 모 습으로 개관했고, 이곳에는 국내 간행물 창간호실이 마련되어 각종 창간호와 신문 등 9058책을 보관 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 좋은 볼거 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박물관 입구에 전통차(茶)에 대 한 글귀가 붙어 있다. 고(故)이귀례


국보 제276호 초조본유가사지론 권제53은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유일한 국보 문화재이다.당나라 현장 법사가 한역 漢譯한 것을 고려 현종대(1010~1031)에 고려대장경(초조 본)을 조성하면서 간행된 것으로 유가사지론 전체 100권 중 제53권이다. 고려대장경(초조본)은 중국 북송의 개보칙판대장경과 거란 대장경의 오자誤字와 이역異譯을 바로 잡아 간행한 것으 로 수록 범위는 570 함근 6천권에 달하는 동양 최대 규 모의 대장경이다.강화도 선원사와 팔공산 부인사에 소장 되어 있었으나 몽고란에 소실되고 말았다. 현재 일본 남선사南禪寺에 일부가 비장되어 있다고 하며 국내에서도 약 150여권 정도가 발간되어 전하고 있다. 고 려 불교사와 인쇄사, 서지학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가천박물관을 막 지나면 오른쪽에 있다.

송도캠프장, 텐트안에서 식사할 수 있다.

여사의 차 문화 보급과 계승의 정신

로주점이 있다. 코다리찜으로 유명

진 길을 오르거나 오른쪽 백팔 계단

을 잇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그분의

하다. 혹시 점심을 일찍 해서 출출

을 오르면 대웅보전이나 쉼터앞에

따님이신 최소연(가천대 명예교수)

하다면 한번 들어가 보라고 권하고

이르는데 여기서 바라보면 송도 앞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이 뒤를 잇고

싶다.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여기서 관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다가 정글

람하는 서해안 낙조는 일품. 곧장 청

최 이사장은 얼마전 조선시대와

바베큐(송도캠프)와 청량골 사이로

량산에 오를 수도 있고 쉼터에서 간

일제시대 선대국왕의 초상화(어진)

흥륜사 비석이 서 있다. 비탈길을 5

식하거나 커피 한잔도 정말 좋다.

가 모셔진 적각인 진전에서 행하는

분여쯤 오르면 청량산 흥륜사입구

불도가 아닐지라도 흥륜사의 매력

다례를 망라한 진전다례개요를 풀이

가 나온다. 서기 662년에 청량사라

은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고즈넉한

하고 해석한 <역주 진전다례개요>를

는 절을 짓고 뒷산을 청량산이라 했

일상이 있다는 점일 것이다.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가천박

다는 기록이 있으나 오늘의 흥륜사

물관 실내를 돌아보는 건 20분 정도.

는 50년째 주지를 맡고 있는 법륜 스

있다.

흥륜사 50년은 법륜스님의 功

님을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렵다. 1966년부터 50년간 그야말로 중흥

박물관을 나와 흥륜사 쪽으로 십

불사를 이룬 업적은 말로 다할 수 없

여 미터쯤 오른쪽으로 박서방네 목

을 정도로 대단하다. 쉬엄쉬엄 경사

소소하고 작은 풍경의 산사(山寺)가 찾 고 싶었던 힐링캠프처럼 정겹다. 사진/글 김숙영 기자

13


프레지던츠컵

송도 하늘에 이 떴다! 세계가 놀란 인천대회 2015 프레지던츠컵 성황리 종료 인천의 위상 한껏 높였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최정상 골프선수들과 유럽을 제 외한 세계 골프스타들이 맞대결을 벌이는 초대형 골프 축제다.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2대 골프대항전으로도 유 명하다. 또 다른 대회와 다르게 우승상금이 없고 대회 운 영수익을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지난 대회까지 총 3천2백만 달러(한화 329억 원) 넘게 기부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2015 프레지던츠컵은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무엇보다 아시아 최초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려 의미가 더 욱 컸다.

2015 프레지던츠컵 개막식_대회 명예의장인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14 2015 NIB-TV magazine Vol.3

도예전시회장


10월 7일 저녁 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송도컨벤시아에서 대회 개 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2015 프레지던츠컵 명예의장인 박근 혜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잭 니클라우스 등 국내

8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에 출전하는 조던 스피스가 목요일 포섬 매치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Scott Halleran)>

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세계 1,2위의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 전하며 전 세계 수많은 골프 팬들에게 관심이 집중된 2015 프레지 던츠컵은 수많은 명수부를 연출했다.

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클럽에서 열린 별들의 전쟁이라 할 만한 프레지던츠컵이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아시아에서는 최초 로 열린 이 세계적인 대회를 위해 인천은 그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왔으며, 기대했 던 것 이상의 수준 높은 경기와 드라마틱한 승부에 환호할 수 있었다. 특히, 올 해 프레 지던츠컵은 전 세계 225개국에 30개 언어 로 중계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아시 아에서 처음 우리 나라가 유치에 성공했으 며 인천이 무대가 되는 세계적 행사라는 점 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대회가 열린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프레지던츠컵은 특히 다른 스포츠 행사와는 달리 세계 최정상의 골프 스타들이 자신의 영예를 넘어서 자국과 인터 내셔널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것은 물론,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지난 10번의 역대 대회 를 통해 기부된 금액은 3200백만달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371억원이 넘는다.

16 2015 NIB-TV magazine Vol.3


인터네셔날 팀

인터내셔널 선수단의 최경주 수석부단장 은 “프레지던츠컵은 우리 골프선수가 자신 의 영광만이 아니라 남을 돕는 존재라는 것 을 깨닫게 하는 대회”이며 “기부문화가 확산 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프레지던츠컵을 개 최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9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금요일 포볼 경기에 나선 인터내셔널팀 배상문이 18번 홀 그린에 서 승리를 결정짓는 퍼팅을 축하하며 수석 부단장 최경주와 포옹 하고 있다. (사진 제공 Harry How)

17


프레지던츠컵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인천은 특히 골프를 통한 나 눔 문화가 발전한 지역으로 ‘스카이72 골프클럽’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공동모금회와 함께 ‘스카이72러브오픈’ 행사를 통 해 골프장 내장객은 물론, 임직원과 캐디까지 참여하는 나눔 문 화를 10년이 넘게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그 의미는 더 욱 컸다고 하겠다. 스카이 72는 이를 통해 70억원의 기금을 조성 해 우리 인천시의 복지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 골 11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 지던츠컵의 미국팀이 15.5 대 14.5로 인터내셔널팀에 승 리한 후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David Cannon_Getty Images).jpg

18 2015 NIB-TV magazine Vol.3

프를 통한 나눔문화를 앞장서서 선도해 오고 있다. 구자길 기자


19


NIB NEWS 학익고 NIB 남인천방송 방문, 직업 체험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10월16일 학익고등학교 방송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어느 한

부 학생들이 NIB 남인천방송을 방문

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시각에

임한빈(학익고 2학년) “아나운서의

해 방송 제작 과정과 스튜디오 체험

서 모든 사안을 바라보고 취재 보도

뉴스 진행 모습과 방송 경험을 직접

활동을 펼쳤다.

한다는 NIB의 뉴스 취재에 학생들은

체험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 이었다”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며 소감을 전했다.

11명의 방송부 학생들을 두 시간 남짓 진행한 수업에서 자신들이 알고

강인준(학익고 1학년) 학생은 “처

태지훈 방송부 지도교사는 “우리

있는 방송과 실제 제작과정의 차이를

음으로 방송국에 갔는데 처음 보는

지역에는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설을 만히 접했다”며 “스튜디오에

시설이 많지 않다”며 “앞으로 학생들

서 아나운싱도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에게 보다 많은 체험 기회가 주어졌

이경주 아나운서와 함께 현재 국내 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사안

으면 하고 학교에도

과 인천시의 현안에 대해 이

방송장비가 빨리 들

야기를 나눴다. 또한 아나운

어 왔으면 한다.”고

서의 역할과 방송 역량의 강

말했다. NIB 남인천방송은

화와 확대에 대해 논의 했다. 뉴스 제작과정과 하나의 기

방송에 꿈을 가지고

사가 송출되기까지의 과정을

있는 학생들에게 방

설명 듣고 기존 제작한 원고

송 전반에 대한 강의

를 스튜디오에서 읽어 보기도

와 방송 체험을 기회

했다.

를 제공해 직업 체험 을 유도하고 있다.

또 NIB 남인천방송의 보도 학익고 방송반 학생들이 NIB에서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개방형 초등학교 3곳 개교 학생과 교직원의 벽 허물까 기존의 학교와 달리 교무실 한쪽

송도2초등학교와 서구의 마전고등

는 아예 없애도록 하여 예산절감 효

벽면이 유리로 만들어져 학생들이

학교가 개방형 설계로 개교할 계획

과도 얻고 있구요” 하며 앞으로 계속

밖에서 교무실 안을 볼 수 있게 하

으로 있어 교육현장의 소통을 중요

시행할 방침임을 확실히 했다.

고, 교문도 기존 2.5m에서 1.5m로

시하는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의 ‘소

이에 대해 반응도 좋았다. 김건일

낮추는 등 학생과 교직원들 사이에

통·탈권위주의’ 의지가 반영되었

(장서초 6년) 학생은 “선생님들이랑

소통을 강화하는 개방형 초등학교가

다는데서 앞으로 전개에 초미의 관

지나다니면서 인사도 하고 그러니깐

3곳이 개교하여 교육현장의 소통이

심이 쏠리는 것. 이준연 인천시 교육

되게 친해지는 거 같고 이야기도 나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청 학교설립 기획과팀장은 “친숙하

눌 수 있어 좋습니다” 고 했다. 학부

있다.

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문 높이를 낮

모 윤창중 씨도 “아직은 실험단계이

남동구 장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추고 안과 밖에서 서로 볼 수 있게 교

지만 일단 보기가 좋아요. 아이도 좋

서구의 백석초등학교와 가원초등학

무실을 꾸며 학생과 교직원 사이에

아하더라구요. 관심을 갖고 지켜보

교 등 세 곳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문

소통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만들

겠습니다. 좋은 결실을 맺기 바리지

을 열었고, 내년 3월에는 연수구의

어 놓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구령대

요” 라며 호감을 보였다.

20 2015 NIB-TV magazine Vol.3


“내가 만든 달콤한 파이, 어때요?”

NC큐브와 마을기업, NIB남인천 방송의 제4회 어린이 사생대회 성황

남부교육청의 직업전환교육 프로그램

「나라사랑, 마을사랑」 NC큐브 커낼워크와 마을기업이 함께하는 제4회 어린이 사생대회

남부교육청이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 로 실시하는 직업전환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직업에 대한 소중함을 일 깨워주는 계기가 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내에 있는 초 · 중학교 62곳 에서 실시된 이번 직업전환 교육프로 그램은 홈베이킹 실습과 포장 조립 실 습과정으로 실시되었다. 밀가루를 채 에 거른 뒤 버터와 설탕을 넣고 재료 가 고루 잘 섞이도록 저어준 후 완성된 반죽을 틀 안에 넣고 견과류를 그 위 에 올린 후 오븐에서 굽자 달콤한 파이 가 완성되어 나오는 걸 보면서 환호하다 가 자신들이 직접 만든 파이를 친구들과

나라를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키움으로서 미래 꿈나무들의 기본자세를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모습은

함양시키고 자신들이 사는 마을공동체를 아끼며 사랑할 줄 아는 직접적이고

참으로 아름답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실천적인 방법들을 찾아내는 계기를 마련하는 ‘나라사랑, 마을사랑’ NC큐브

교육에 참가한 이정은(남부초 5학년)

커낼워크와 마을기업이 함께하는 제 4회 어린이 사생대회가 성황을 이루고

학생은 “내 손으로 빵을 만드니까 너무

막을 내렸다. 지난 한글날을 맞아 송도국제도시 NC큐브커낼워크 봄동과 겨

너무 기분이 좋아요. 재밌구요. 참 신나

울동 일대에서 펼쳐진 사생대회는 관내 유아동 및 유치원생, 초등학생 900여

는 경험을 했어요” 하며 연실 웃었다.

명이 제각기 가족과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아트북, 식물심기, 도자기, 핀 리본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 학생들에게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 이벤트도 곁들여 의미를 더했다.

직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크게 높인

이번 대회는 인천마을기업지원기관NC큐브, NIB남인천방송이 주최·주관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서유미(남부교육

가운데 국가보훈처, 인천광역시, 인천시교육청, 인천보훈지청이 후원하였는

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부장)씨는

데 대상에는 국가보훈처장상, 특별상에 NIB남인천대표이사상 등 8개 분야에

‘어린 시절부터 직업에 대한 여러 체험

서 시상이 이루어졌다.

기회를 제공하면서 학생들이 성장하

이날 행사를 진행한 NC큐브 이범로 지점장은 “올해는 마을기업으로 8개 단

며 직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

체가 참여하였고, 첫 해 8백여명이 참가했는데 꾸준히 늘어 이날은 920여명

고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

이 참가했다. 구경만 하고 돌아가는 NC큐브커낼워크가 아니라 함께 참여하

다“며 앞으로 계속하여 직업전문반 개

고 즐기는 송도국제도시의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밝게 웃었다.

설 등 장애 학생들을 위한 직업 체험

높고 푸른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아래 간식과 도시락 등을 준비해온 가족단위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작품을 완성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

백지나 기자

했다. 대회는 매년 현충일과 한글날 2회에 걸쳐 열린다.

김숙영 기자

21


NIB NEWS 예고없는 수난,‘소소심’ 으로 지키자 남구 연학초에서 캠페인 지난 9월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대형화재를 사전에 막을 수 있고, 심

소생술의 필요성에 대해 확실히 알

소방관들과 학생들이 전단지와 피켓

장마비를 일으킨 환자를 제때 구할

게 되어 자긍심이 생겼다”고 했다.

을 들고 나와 있었고, 교문 안쪽에서

수 있다는 것이다.

강말녀(연학초 교감)선생님도 “이번

이날 119소년단 학생들은 각종 안

캠페인을 통해 안전생활의 소중함을

전 교육과 불조심 캠페인 등을 진행

직간접적으로 배우고 홍보하는 계기

연학초등학교 119소년단과 남부

하고 있었는데 김인(연학초 119소년

가 되었습니다. 우리 학교 119소년

소방서가 함께하는 ‘소소심 바로알

단)학생은 “소소심이란 단어에 생소

단과 재학생은 물론 전 교직원은 앞

기’캠페인 현장. 소소심이란 소화기

했었는데 무슨 뜻인지 알고 또 체험

으로 안전문화 선도에 노력할 생각

와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앞글자를

을 해보니까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

입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딴 명칭으로 이를 제대로만 알아도

으나 그래도 소화기와 소화전, 심폐

는 심폐소생술 체험 실습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한편 남부소방서는 용일초등학교 와 학산초등학교에서 ‘소소심 캠페

인하대 최승복 교수 미국기계학회 최우수 연구자상 수상

인’을 생활화 하도록 적극 노력하고

지난 25년간 스마트재료 시스템 제어 분야의 권위자로 400여 편이 넘는 국제 논문을 게재했고, 18권의 책을 영문으로 저술 편집하는 등 스마트 재료연구 분 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은 인하대학교 최승복 교수가 미국의 기 계학회 최우수 연구자 상을 수상하여 화제다. 이번 수상은 한·중·일 등 아시아 국가의 학자로서는 최초의 수상이며 최승 복 교수는 지난 2003년에도 영국 기계학회의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어 백지나 기자 더욱 뜻 깊은 경사라는 것에 관련학자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심을 널리 알리고 직접 체험하도록

있다. 정지용(남부소방서 홍보교육 팀장)씨는 “인천남부소방서는 소소 함으로써 어릴 때부터 화재예방 의 식을 높이고 안전한 환경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소심’의 생활화는 남구의 초등학 교를 중심으로 널리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덕현 기자

동네방네 스타노래방 연말결산 11월 14일에 방영예정 연수구와 남구의 동네방네 스타노 래방 2015년도 결산 대회가 성황리 에 종료되었다.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인기상, 으뜸상, 장려상 등 의 시상자와 행사진행은 11월 14일 연수구편, 11월 21일 남구편을 아침 11시, 저녁 7시에 NIBTV 방송을 통 해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다. 동네방네 스타노래방 연수구 결산대회 장면

22 2015 NIB-TV magazine Vol.3


지상파 3社의 무리한 가격 요구 법원이 ‘시청과 접근권 보장’으로 제동 NIB 보도국장 유중호 역 SO(System Operator)에 대한 지상파의 횡포가 도 를 더하고 있다. 거대 지상파가 지역 SO들을 삼키려 하는 것이다. SBS, KBS, MBC 등 지상파 3사는 지난해 9월 NIB 남인천방 송 등 전국 10개 SO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다.

나라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전 국민의 90% 이상이 케이블 TV나 IP-TV를 통 해 지상파나 TV를 본다고 보면 된다. 20년 전 콘텐츠가 부족해 지상파 재방송을 위주로 송출하던 지역 케이블 TV들도 이제는 많이 달라졌다. NIB 또한 지역과

그동안 지상파 콘텐츠를 재전송해 손해를 끼쳤으니 가입자

함께 호흡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기에 공정한 여론 형성과

한 명당 매월 280원씩 3개사에 모두 840원의 비용을 내놓으라

발전을 위해 뉴스 보도와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역과 함께

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들은 280원의 근거나 명확한 설명

호흡하며 지상파들이 다루지 못하는 지역 방송을 실현하고 있

도 없이 무조건 내놓으라는 식이었다. 그들이 NIB에 요구한 3년

다. 인력이나 장비 시설 등 모든 것이 지상파에 미치지 못하지

치 금액은 수십억 원이 넘는 엄청난 수치다.

만 ‘우리가 지역 최후의 보루’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지역

이들은 처음 개별 소송을 진행하다 여의치 않자 3사가 연합

방송인으로 지역민과 호흡하고 있는 것이다.

전선을 구축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민사 소송 진행 중에도 더

그런데 소송을 제기하다니... 전국 10개 지역에서 SO를 상대

욱 압박하기 위해 올해 3월 지역 SO 관할지검에 SO대표와 법

로 한 지상파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인을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일제히 형사고소까지 진행

3일 울산에서 법원의 심판이 있었다.

한 상태다. 도대체 이들은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것일까?

지역민방인 울산방송과 SBS가 울산 중앙방송을 상대로 한

여기서 우리 나라 케이블TV의 역사와 태동을 살펴볼 필요가

손해배상 소송에서 울산지법이 지상파들이 요구한 의견을 이유

있다. 케이블 TV는 방송 콘텐츠가 많지 않았던 지난 1995년 당

없다고 기각한 것이다.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

시의 공보처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등 전국 대도시마

윗이 승리하는 실로 엄청난 일이 발생한 것이다. 재판부는 판결

다 5~6개씩 허가를 내줘 시작됐다. 이렇게 시작돼 인천지역에

문에서 ▲SBS가 요구한 CPS(가입자 당 월 지급액) 280원은 통

도 NIB 남인천방송, 남동방송, 서해, 북인천, 새롬방송 등 5개의

상적인 손해가 아닌 점, ▲방송의 공공성, 케이블TV의 재송출

초창기 케이블 TV가 태동한다. 이들의 주 업무는 케이블을 통

비용 상당액의 부당이득 반환의무가 인정되는 점, ▲그동안 이

한 지상파 TV 방송의 난시청 해소였다. 당시만 해도 케이블을

뤄진 울산방송의 지상파 재송신에 대해 장기간 상호 묵인해온

설치하지 않으면 TV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난시청이 심해 정부

점 등을 볼 때 ‘통상적인 손해 배상액이라 볼 수 없다’ 며 기각

또한 케이블 TV를 통해 지상파 채널의 시청을 도왔던 것이다.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SO들이 지상파 송출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정부에서 제재를

미래창조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당국자들에게도 한마

가할 정도였고 다양한 콘텐츠가 없던 지역 SO들도 정부 시책에

디 전하고자 한다. 지상파들의 눈치만 보며 복지부동하지 말고

동참할 수 밖에 없었다.

소신을 갖고 이번 재송신 관련 논쟁과 소송을 해결하기 바란

현재 인구 5천1백만명인 우리나라의 방송시장을 형태를 들

다. 어려울 때 상호 양보의 미덕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대를 설

여다 보면 세대수는 약 2천100만 가구가 조금 못된다. 7월 말

득하는 중재자가 되어야 만이 자신들의 존재이유가 확연해지지

현재 전국의 케이블 TV 가입자는 1천454만 명이고 인터넷을

않겠는가? 무리한 욕심을 내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분명히 하

기반으로 하는 IP-TV 가입자가 1천200만 명 정도로 2천650만

고 앞장 서 주길 거듭 촉구해마지 않는다.

세대 이상이 유료방송에 가입해 TV 콘텐츠를 보고 있다. 유료 방송에 가입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지상파를 보는 세대는 우리

국민을 바보로 여기지 말라. 아무리 얕은 꾀를 내도 진실을 모두 알고 있다.

23


NIB NEWS 인천 남구, 구청장배 미용경연대회 및

미추 헤어쇼 개최 티의 기초가 될 수 있는 미추헤어쇼 &미용경연대회가 있었다. 2부 미추 헤어쇼에서는 미용관련 기관 및 학교 등에서 연출한 헤어 및 의상 등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대한인천남구지회 회원 10명의 창 작시연 작품으로 과거, 현재, 그리 고 희망을 주제로 우리 고유의 전통 의상과 함께 고전 헤어스타일을 선 보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뒤를 이 어 남인천고등학교 미용예술과 학생

남인천고등학교 미용예술과 작품쇼

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화려한 메이

인천광역시 남구가 주최, 대한미

성대 디자인아트평생교육원, 남인천

크업, 헤어, 의상 실력, K-뷰티의 밝

용사회 남구지회 주관하여 헤어 트

고등학교, 한진고등기술학교, 인하

은 미래를 엿 볼 수 있었던 무대. 쇼

랜드를 살펴볼 수 있는 ‘헤어쇼’가 지

직업전문학교, 서울호서직업전문학

를 관람하는 관객 모두 환호성과 박

난 10월 2일 주안동 옛 시민회관쉼

교 등 미용학도와 업계 관계자들이

수가 끊이지 않았다.

터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참가한 미추헤어쇼.

무궁무진한 뷰티산업과 선진화된

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행사장에서 선배들의 졸업 작품을

미용 기술을 공유하고 창의적이고 우

나뉘어 헤어커트, 네일아트, 메이크

보러왔다는 양유진 (남인천고등학교

수한 미용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자

업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1

2학년)양을 만날 수 있었다. 양유진

리인 대회. 뷰티산업을 새로운 관광

부에서는 3개 부문(고등·대학·일

양의 미래의 꿈은 메이크업 아티스

콘텐츠로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

반부) 4개 종목(헤어, 네일 등)의 미

트! 학교에서 배운 실력으로 동생에

화를 도모할 수 있는 미용문화 축제

용경연대회가 개최 되었고 미용헤어

게 시연해준 신부 메이크업을 보여

로 거듭나고 있는 제 6회 미추헤어

작품 전시, 네일아트·헤어커트·메

준 양유진양. (NIB열린창 59회-미

쇼 및 미용경연대회였다. 앞으로도

이크업 시연 및 65세 이상 무료 커트

추헤어쇼 편) 학생들의 관심뿐만 아

계속되는 미추헤어쇼 및 미용경연대

등 다양한 행사 진행되었다.

니라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

회 내년에도 함께 해주세요~!

서경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한

는 뷰티산업 분야. 그 중심에 K-뷰

유지형 PD

남구, 대한민국 실버 미술대전

남구, 음식문화 어울림 한마당

남구는 지난달 구청대회의실에서 제6회 대한만국 실버 미

남구는 ‘음식문화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

술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전국의 만 65세 이상

역 내 맛집을 선발하는 경연대회와 음식나눔 등 다양한 전시

노인 140여명이 참가했으며 서양화와 문인화, 한국화 등 모

와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지역의 15곳 업체가 참가했다.

두 14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출품작과 수상작은 11월5

수상업소는 상장 수여와 맛집 표지판을 지원받는다.

일까지 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에서 전시된다.

24 2015 NIB-TV magazine Vol.3


연수구, 알뜰 나눔장터 개장 제9회 연수구 알뜰 나눔장터가 송 도 달빛공원에서 열렸다. 그동안 구청 상징광장에서 진행되

영상미디어센터, 키네마스터 교육실시

옥련2동, ‘아기베개 만들기’ 운영

남구 주안의 영상미디어센터가 동

옥련2동 주민자치센터는 지

영상편집 어플리케이션 ‘키네마스터’

난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이하

교육을 실시했다.

여 ‘아기베개 만들기 프로그램’

었던 장터가 이번에는 달빛공원으로

키네마스터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

옮겨 진행된 것. 장터에서는 페이스

해 특정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언

강좌에 참여한 예비 맘들은

페인팅과 세제만들기 등 다양한 주민

제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완성도 높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스마트폰

손수 바느질을 하며 정성스럽게

판매대금은 자율적인 기부로 이루

어플리케이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베개를 만들었는데 한 참가자는

어지고 수익금 전액은 지역내 어려운

향후 영상제작의 수준을 높이는데 관

“직접 내 손으로 만든 베개를 베

이웃에게 쓰인다.

심을 모으고 있다.

고 잠을 잘 아기를 생각하니 너

을 진행했다.

무 행복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옥련2동 관계자는 “앞 으로도 계속 출산장려를 위한다

연수구의 뜻 깊은 노인의 날

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어른으로 젊은이와 함께 살겠다”

고 밝혔다.

연수구, 한국뉴욕 주립대 업무협약

지난 달 연수구 노인 복지관에서

른으로 사는 운동’을 펼쳐 젊은이들

열린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은 그

과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

동안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할 것을 다짐했고, 이재호 연수구청

애쓴 40명 유공자와 우수경로당 12

장은 “어르신 한분이 돌아가시면 도

연수구와 한국 뉴욕주립대가

곳에 대한 표창식과 더불어 지역 단

서관 하나를 잃는 것과 같다는 말이

드림스타트 아동 인재양성교육

체인 NIB남인천 방송, 여성단체협

있지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

및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 할동

의회 등 4곳과 협약을 맺는 뜻 깊은

게 사시는 세상을 만드는데 연수구가

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행사로서 주목을 받았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드

우리나라 노인빈곤률은 49.6%로

겠습니다. 소외감을 느끼지 않으시도

림스타트 아동에게 영어 학습을

OECD국가 평균보다 2.6배나 높고

록 하는 일이 우리의 사명입니다”라

지원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노인 자살률도 10년 넘게 세계 1위를

고 말했다.

영어학습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고, 연수

조규태 연수구노인회장은 “배려하

있게 되었다. 김춘호 한국 뉴옥

구는 2013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이

고 포용하는 우리가 되어 젊은이들과

주립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

2만2천여 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

함께하는 ‘노인이 어른으로 사는 운

해 연수구의 소외계층을 위한

어 노인관련 복지시설이나 의료서비

동’을 전개하여 주어진 인생을 보람

사업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

스 등이 꾸준히 확대되어야 하는 실

있게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다”고 밝혔고 이재호 연수구청

정에서 의미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연수구 노인회는 ‘노인이 어

노인들이 행복한 사회는 우리 모두

장은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프

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것을 그 어는

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의욕

때보다 실감나게 한 기념식이었다.

을 보였다.

김덕현 기자

25


NIB NEWS ‘내가 바로 명품 디자이너’ 미용경연대회에서 만난 사람들 제4회 남구청장배 미용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고 관객들도 삼삼오오 모여 앉아 화제의

업사이클 에코센터 기공식

친환경 교육체험 시설로 조성된다.

꽃을 피웠다. 신선한 가을하늘 아래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고등부와

내년에 완공 예정인 남구의

대학부, 일반부에 출전한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부문별로 기량을 겨루었는

에코센터가 첫 삽을 떴다. 인천

데 테이블 앞에 놓인 마네킹의 머리카락을 정성스럽게 손질하고 진지한 눈빛

최초의 친환경 교육체험 시설

으로 머리를 땋고 자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인 업사이클 에코센터는 빗물

이날 대회에 참가한 신치환(한진고등기술고등학교)군은 “커트 연습하고,

을 재활용하는 옥상정원과 신

염색을 어떻게 할지 궁리하고, 바람이 꽤 불어서 자꾸 삼각대가 흔들리며 가

재생 에너지 체험, 자원순환 전

발이 빠져 자르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대회였다”고 했다.

시, 홍보관 등으로 조성되는데

이날 대회장 밖에서는 네일아트체험과 작품전시회,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커트 등의 행사도 진행되었는데 김소연·이원희(남인천고등학교)학생은 “방 송을 봤는데 거기에 썸머 네일이 나와 따라 하다보니 더욱 관심이 커졌어요.

공사비 50억 원에 연면적 860 ㎡에 지상 3층 규모다. 이영 남구청 자원순환과장 은 “자원순환과 환경보전 등

중학교 때 취미로 시작한 것인데 재미있네요” 하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이선숙(대한미용사회 인천 남구지회장)씨는 “미용인의

이런 체험을 통해 많은 것들을

꿈을 가진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들이 이런 대회를 통해 성장하고 비전을

느낄 수 있게 생활체험 교육 시

가질 수 있는 그런 꿈을 소중히 키워주자는 마음에서 시작한 대회입니다. 많

설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은 참가자들이 기량을 십분 발휘했을 거라고 믿습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전망했다. 에코센터는 건물 유

경연대회가 끝난 후 이어진 미추 헤어 쇼에서는 다양한 머리 모양과 의상연

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광 과 소형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출도 선보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남구의 미용축제인 이번 경연대회가 지역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생각을 확실히 가질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 김덕현 기자

연수구 보건복지부주관 ‘일자리’ 대상 종합평가부문에서 단연 뛰어나 연수구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노인일자리 사업 종합평가에서 대상 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로만 운영된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이 시설 을 통해서 우리 남구의 지속가 능, 그리고 인천시와 우리나라 의 지속가능을 여기서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 란다”며 내년 7월의 완공에 기 대감을 표했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보건복지부가 매년 전국의 지자체와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

에너지 건물에 지역의 청소년

리 사업 종합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 단체와 기관에 예산지원 등 인센티

을 비롯하여 주민들에게 다양

브를 제공하는 평가에서 단연 돋보인 것.

한 환경체험 교육의 장으로서

연수구는 올해 환경 지킴이와 경로당 급식도우미 등 2천2백여 노인들

에코센터는 인천의 명물로서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였다. 한편 연수구노인복지관도 노인일자리 사업

기념비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수행기관 가운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전망된다.

26 2015 NIB-TV magazine Vol.3

구자길 기자

백지나 기자


NIB 시사칼럼 실버문화연구소장 김환식

‘노년’이라 하지 말고

‘신중년’이라 하자 인세대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여러 가지로 문제가

여할 수 있고, 연간 세수 증대에 6천억 원에서 2조원까지, 청

지적되고 있으나 본질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듯하

년일자리 창출에 3만3천개에서 11만개까지, 노인빈곤 해소에

다. 예를 들어 젊었을 때 필요로 하는 것들이 나이

1.4%~4.2%까지 가능하다는 수치를 내놓고 있는지도 벌써 몇

가 들면 줄어들까? 관련기관의 조사통계를 종합해보면 젊을

년이 지났다.

때보다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한다. 결국 나이가 들어도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1990년

많은 필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가꾸고 이어

35.6%에서 2012년 38.4%로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25~49세

나가는 것이며 더욱 풍요로워져야 하는 것이 시니어 세대라

생산인구가 2010년 2042만 명에서 2060년 반토막난 1069만

불리는 신중년의 현주소다. 최근 보도되는 걸 보면 참으로 다

명으로 감소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신중년의

양하다.

출현은 저출산·고령화·생산인구의 감소 등 우리 사회의 어

“평균 73세까지 일하기를 원한다”, “급여 중시하는 사람은 6%뿐, 보람과 적성을 중시한다”, “맞벌이 부부들이 출근한 사

두운 그림자를 걷어내는데 충분한 역할이 가능하다는 계산도 있다.

이에 베이비시터는 어떨까?”, “주말마다 순번을 짜서 문학산·

이외에도 우리 사회 주변에는 노년세대가 할 일이 많다. 사

청량산에 가서 환경지킴이 운동을 하는 것은...”, “좋은 자리가

회적 약자를 돕는 봉사활동은 물론이려니와 환경운동, 또는 안

아니라 앞으로 20~30년 내다보며 일하고 싶다” 등등.

내원, 관광보조원, 지역지킴이 운동 등등이 있다. 체력과 지력

이런 보도처럼 조기 퇴직이 일반화된 요즘에 신중년이라 불

이 허용되는 한도 내에서의 이런 활동은 우리 사회 전체를 밝

리는 60~70대 실버들이 모여 한담 비슷하게 나누는 이야기

게 만드는데 있어 의외의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비근한 예

속에는 언중유골(言中有骨)이랄까, 진지한 자세와 마음가짐이

로 지역 내에 있는 작은 도서관 등에는 노년층 안내원이 젊은

담겨 있다.

사서들보다 훨씬 더 주민 친화적이고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호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은 당연하다. 신중년 세대는 성장시대

감을 준다고 한다. 거리 청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른 새벽

를 겪으면서 근로활동이나 사회적 기여에 대단히 긍정적인 특

의 도시미화원들은 신중년이 감당하는데 체력적으로 문제가

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에 대한 보람이나 의미만 찾을 수

있으나 아침과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일하기 좋은 시간에

있다면 기꺼이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면 무리가 아니고,

관광지의 청소 같은 일은 보람도 느끼고, 효과도 좋다고 한다.

저출산 시대에 신중년의 노동력이 대안으로써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고 설명한다. 사실 요즘 신중년의 구직자들을 보면 놀랄 정도의 고학력과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들이 많다.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의 임

물론 노년 세대가 살아온 삶과 경륜을 통해 얻은 지혜를 자 녀 세대에게 언급해주고 그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돕 는 역할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나 이외에도 많은 일들에서 그들의 역할이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원을 지낸 분들, 다국적기업에서 30~40년 경력을 쌓은 해외

한국전쟁 이후 급격한 출산 붐을 이루었던 베이비붐 세대

통, 오랜 교직생활에서 터득한 노하우로 야학을 이끌어가는 전

(1955년부터 산아제한 정책이 도입되기 직전인 1963년까지 9

직 교수나 중·고교 교장출신들, 중소기업 고문으로 연구파트

년에 걸쳐 태어난 약 700만 명의 인구로 전체 인구수의 15%가

건 판매파트건 젊은이들의 상담 역할에 즐거움을 느낀다는 전

량에 달한다)라 칭하는 세대가 은퇴 러시를 하고 있는 점을 감

직 연구소장의 이야기는 이제 일반화되고 있는 실정 아닌가.

안한다면 노년세대의 활동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중

실버산업과 신중년 고용효과에 관한 경제연구소의 자료는

요하다고 하겠다.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에 최소 0.3%에서 최대 1%까지 기

27


NIB NEWS

2015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 성황

‘우리는 소중합니다’ 일깨워 ‘2015 생명사랑 밤길걷기’행사가 인천

사가 공동 주최한 인천지역 대회에는

페인팅, 생명 서약, 이웃을 위한 메시

문학경기장에서 지난 18일 오후부터

초·중·고·대학생과 직장인 등 생명

지 작성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운

이튿날 새벽까지 열렸다.

존중 문화를 몸소 실천하기 위한 시

영돼 자신은 물론 또 다른 누군가의

민 3천여 명이 참가했다.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치유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동참한

여성 그룹 바비걸스와 비보이 그룹

3천여 명의 시민들은 가족과 친구, 동

후레쉬 패밀리의 축하 공연과 함께

OECD국가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료들과 손잡고 함께 걸으며 스스로의

시작된 행사에는 인천중, 선인고, 석

높은 나라 대한민국. 한 해에만 1만4

삶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정여고, 재능대 등 학생 참가팀과 경

천427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스스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신, 더케어, 한국은행 인천본부 등 직

저버린다고 한다. 하루에 평균 39명

장인 팀이 대거 참가했다.

이 세상을 등지는 셈이다. 살아가는

과 부산, 인천 등지에서 전 국민 생명 사랑 축제인 ‘생명사람 밤길걷기’가

특히 행사장 내 마련된 각종 부스에

동안 고통과 좌절의 순간은 누구나

열렸다. 인천생명의 전화와 기호일보

서는 도형을 통한 심리검사, 페이스

닥치기 마련이다. 절망에 빠져 자살

28 2015 NIB-TV magazine Vol.3


인천보훈병원 용현동에서 기공

2017년에 개원하여 통합의료서비스 제공 많은 시민과 국가유공자들의 염원이었던 인천의료보훈병원 건립이 첫 발을 내딛었다. 사실 타시도보다 국가유공자가 많이 이날 이청연교육감도 참가하여 학생들과 함께 했다.

거주하는데도 서울과 가깝다는 이유로 보훈병원 설립이 계속 미

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끝까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학생

루어져 오다가 마침내 결실을 본

지 용기와 희망을 안고 견딜 수 있도록 사

들이 선뜻 나서서 같이 걷겠다고 말해 감

것이어서 관련자는 물론 시민들

랑과 관심이 절실하다.

동을 받았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모두 환영 일색이다.

인천 문학경기장을 출발해 5·10·36㎞ 로 나뉘어 밤길을 걷는 ‘생명사랑 밤길걷 기대회’가 그것이다.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에 참가한 인화여중 학생들은 이날 서로 손잡고 10㎞ 코스를 무사히 완보했 다. 이 학교 RCY(Red Cross Youth·청 소년적십자)로 활동하는 학생들이 주축 이 돼 친구와 함께 손을 맞잡고 걸었다. 조유진(2학년) 학생은 "평소 봉사활동 에 관심이 많았다"며 "생명사랑에 대해 서도 생각하고 밤길걷기라는 도전도 하 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 다. 학생들을 인솔한 신수현(44) 교사는 "

아이들이 더욱 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 을 갖게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인천교육청 학생상담 자원봉사자회 회원들도 학생들을 따라 코스를 걸었다. 유복순(56) 회장은 "학생들을 상담하는 사람으로서 생명존중문화를 전파하는 이번 생명사랑 밤길걷기가 큰 울림으로 다가 왔다"며 "앞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기호일보사 사진 : 홍승남 기자

201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보훈병원은 연면적 1 만 1,050㎡에 지상 7층 규모, 130병상에 15개의 진료과를 운 영하며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요양시설과 재활센터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있다. 김옥이(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씨는 “국가유공자분들의 질환 특성에 맞는 선진화된 진료 체계를 구축하여 명실공히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 겠다”고 다짐했고, 유정복인천

인천중, 선인고, 석정여고, 재능대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시장은 “우리 지역 국회의원들 하고 힘을 모아서 2단계 증축까 지 완성하겠다. 보훈가족들이 마 음 놓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 록 가일층 노력 하겠다”고 약속 했다. 인천보훈병원이 개원하면 인 천과 경기 등 서부지역 25만 보 훈대상자들이 과거보다 훨씬 편 하게 진료를 받고 요양할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백지나 기자

29


김덕현기자의 뉴스브리핑 김덕현 기자

중고차 수출단지로 전락한 옛 송도유원지 땅…

상생 방안은 없을까 수구 송도유원지는 지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수 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명성을 떨쳤던 곳. 그러

생존권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년 사이에 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수십 개의

나 경영이 악화되면서 2011년 폐쇄되었다.

전봇대를 세웠고, 철거가 강행되면 전봇대를 쓰러뜨린다거나

인천시는 이곳에 관광을 다시 활성화하겠다며 지난 2008년

하는 등 물리적 충돌이 예고되는데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까지

송도관광단지로 지정했다.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는 옥

생길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중고차 단지에 있는 한 업체의

련동과 동춘동 일원 90만 7천380㎡에 휴양과 문화시설, 숙

대표는 “이곳을 누가 사서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하거나, 대

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계획을 인천시로

체부지를 마련해 주면 당연히 나가지 왜 안나가겠냐”며 “대체

부터 승인 받았다.

부지도 없이 무작정 몰아내는 것 이바람직한 행정이냐”고 말

하지만 당초 계획과는 달리 수익성이 부족해 투자자를 유치

했다.

하기 어려운 데다, 토지주들의 의견이 갈리고 부동산 경기가

이곳의 중고차 단지에 있는업체들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악화되면서 지난해 10월 관광단지 조성 계획이 결국 취소되었

행정대집행을 취소하고 대체부지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는

다. 지난 5월 중국의 한 투자사가 8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의향

서명부를 제출했다.

을 밝히긴 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만한 진전은 보이지 않 고 있다.

당초 관광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 인천시는 업체들 을 인천항에 적절한 부지를 찾아 이전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

그 사이 송도관광단지 4블럭 토지주인 인천도시관광이 업체

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인천항

두 곳에 부지를 임대하면서 2011년부터 중고차 수출업체들

중장기 발전계획에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을 반영하는 방안을

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먼지 등을 이유

검토하는 것인데 사실상 적절한 방안이 마련될지는 확실치 않

로 민원을 제기하자 연수구는 지난 2013년 5월 행정대집행을

은 형편이다.

예고했다. 업체들은 당연히 반발했고,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을

중앙정부에는 중고차 수출업이 지자체 세입에 보탬이 될 수

거쳐 결국 연수구가 승소해 컨테이너들 철거할 권한을 얻었다.

있도록 제도와 법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중앙회

중고차 사업의 특성상 이전이나 폐쇄가 잦아 2년 전 구가

를 통해서 개인기업 형태인 중고차 수출업체들을 법인화시켜

구상권을 발부한 업체 130곳 중 55곳이 이미 문을 닫거나 다 른 곳으로 이사했다.

난립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옛 송도유원지 터에 새로운 테마파크나 주민을 위한 친수공

연수구는 다음달인 11월 행정대집행을 하겠다고 선언한 상

간으로 거듭나는 것은 연수구민들의 한결같은 소망이자, 송도

태로 중고차 수출업체들은 이에 거세게 반발하여 향후의 방향

해수욕장을 찾아 즐겼던 인천시민들의 간절한 희망이자 바람

이 어찌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기도 하다.

1~5블럭에 있는 업체들이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 실적에 차

그러나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곳

지하는 비율이 80%이며 이중 1~3블럭은 합법이고 5블럭은

에 들어선 중고차 수출업체들을 무작정 나가라고 하는 것도 그

판단 유보 상태며 4블럭만 불법이다. 현재 4블럭 업체 296개

다지 현명한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중 철거대상 업체는 75개가 전부이다. 나머지 컨테이너들과

주민들이 원하는 쉼터나 유원지를 조성하면서 업체들도 마

수천 대의 중고차들은 철거 대상이 아니다. 이것들을 손상시키

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그야말로 상생의 방안이 필요

지 않고 철거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게다가 업체들이 철거

한 시기가 아닐까.

를 하도록 쉽게 놔두지도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에게는

30 2015 NIB-TV magazine Vol.3


NIB 시사칼럼 내항 살리기 시민연합 대표 김상은

개항장지역에 최초의 양식

대불호텔이 세워졌다 붉은 벽의 한 누각 구름속에 묻혀 있고 먼저 머문 사람이 누구인지 묻지 않는다 객사의 우두머리를 대불이라 받드니 집안 어른은 재물을 증식하여 도의(陶猗)가 되었다. 一樓丹壁入雲危 不問先知者誰 客舍支魁推大佛 家翁貨殖以陶猗 (시역사자료관/인천개항장풍경) 불정(大佛亭)이란 제목의 이 시는 연세대 중앙도서

그들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근대적인 시설을 갖춘 숙박업체

관 국학 자료실 소장의 「인천잡시(仁川雜詩」에 수록

로 등장하는 첫 번째 시설이 대불호텔이다. 이 호텔의 건립연

된 것으로 1883년 개항에서 10년간의 인천 모습을

도에 대해서는 1888년이라는 기록이 있으나 기타 자료를 종

읽어볼 수 있는 내용가운데 하나다.

합해보면 적어도 1885년 이전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선교사

이 책자의 발행이 1893년 2월. 저자는 일본에서 파견된 전

아펜젤러가 한국에서 본국에 보낸 서신에 보면 ‘제물포(개항

환국(典圜局:현 동인천 자치센터, 옛 인천여고 자리에 있던 구

장)에는 미국인이나 유럽인이 경영하는 호텔이 없다. 일본 호

한말의 신식 화폐 제조창)직원 요곤세(橫瀨文彦)란 일본인이었

텔이 하나 있다고 들었기에 인부 한 사람을 불러서 몸짓으로

다. 그리고 대불정은 1888년 일본인 호리 히사타로((堀久太郞)

짐을 옮겨달라고 해놓고는 곧바로 출발했다. 호텔 방은 편안하

가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양식 대불호텔을 가리키는 것으로 내

고 넓었으나 약간 써늘했다. 식탁에 앉았을 때는 잘 요리되어

용으로 살펴보면 대불호텔의 외양은 붉은 벽돌 건물이었고, 주

입에 맞는 외국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는 구절이 있고 1885

인인 호리의 풍채를 비유하여 대불(大佛)이라 했다. (1885년

년 4월5일자 비망록에는 ‘다이부츠(대불)호텔에서는 놀랍게도

인천을 찾았던 아펜젤러 선교사의 비망록에 보면 양식호텔은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손님을 편하게 모시고 있었다’고 되어

아니지만 일본식풍의 다이브츠(대불)라는 이름의 호텔이 있다)

있다.)

그리고 그는 돈을 많이 벌어 옛 중국의 부호였던 도주(陶朱)와 의돈(猗頓)처럼 성공했다고 했다.

감리교를 이 땅에 전한 선교사 아펜젤러가 풍문에 들은 것도 아니고 본인이 직접 체험한 것을 기록했으니 인천의 서양식 호

한마디로 개항장 인천에 호텔을 세워 큰돈을 벌었다는 것으

텔은 적어도 1885년 4월 이전에 세워졌음을 분명히 일 수 있

로 요약할 수 있다. (1892년 당시 인천에는 2개의 큰 호텔이

고 국사책에 나오는 ‘최초의 서양식 호텔은 1902년 정동에 러

있었는데 대불호텔, 이태(怡泰)호텔) 아무튼 개항이 되었고 서

시아인 손 탁이 세웠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울로 가는 교통편이 몹시 빈약했으므로 인천에 호텔을 세워 큰 재미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 대불호텔에 대해 「개항과 양관역정/최성연 저」에서는 “벽 돌 3층의 서양식 건물은 일본인 호리 리키타로(堀力太郞)이

사실 개항과 함께 인천항에는 구미 각국의 외교사절, 그리

1887년에 건축에 착수하여 1888년에 낙성시킨 것인데 얼핏

스도교를 전파하려는 선교사, 여행객, 상인들이 쉴 새 없이 들

보면 중국집 같으면서도 사실은 소재지가 일본조계 첫머리라

어왔다. 이들 대부분은 목적지가 서울이었기 때문에 입항과 동

는데 또한 흥미가 있다. 일본조계 제일 첫 집이 호리씨의 자택

시에 서울행을 시도했으나 교통편이 여의치 않았다. 경인철도

이고 그 당시 가장 서양식 유행을 따른 집으로 지은 건물이 이

(1899년)가 놓이기 전까지 조랑말이나 가마, 달구지가 전부였

것인데 외국인 특히 한국을 찾아오는 구라파인 혹은 미국인 상

고 본인이 도보로 가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루 종일 걸리는 이

대의 서양식 호텔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

여정은 만만한 것이 아니어서 선박의 도착시간 여하에 따라서

다”고 전하고 있다. 대불호텔 건너편에 중국인 이타(怡泰)시가

인천에서 하루를 묵지 않으면 안 되었다. 여기서 숙박업체의

세운 이태호텔은 스튜어드호텔(Steward Hotel)이라 불리기도

필요성이 나타나게 된다.

했다.

31


축제퍼레이드

‘가을잔치, 축제는 무엇을 남겼나’ 주안미디어 축제 주민이 주인이 되어 펼친 진정한 주민축제로 우뚝 섰다

남구의 대표 축제인 ‘2015 주안미

로써 주민이 주인이 되어 펼친 진정

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상으로 높

디어 문화축제’가 22일간의 일정을

한 주민축제로 우뚝 섰다는 점이 단

이 사주어야 할 것 같다. 개막작으로

순조롭게 마치고 막을 내렸다.

연 돋보였고, 향후 우후죽순처럼 이

상영된 주안1동의 ‘쓰레기와의 전쟁’

루어지는 전국의 축제에 모범답안을

은 하나의 상징으로 꼽을 수 있을 듯

제시했다는 평가다.

하다. 이곳은 유흥가가 밀집해 골목

<나는 미디어다-남구랑 살어리랏 다>를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8일 주안 1동을 시작으로 9월 19일까지 지역 내 21개 동을 돌면서

주민들 스스로 해결방안 모색

길과 도로변엔 늘 많은 쓰레기가 버 려져 있었고, 불법 전단지, 버려진

마을축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5분 영상과 마당극은 마을이 지

음식쓰레기에서 나는 악취에 대항하

번 행사의 백미는 주민들이 직접 기

닌 나름의 현안을 공론화시켰고, 주

여 주민들은 ‘문전배출, 문전수거’운

획하고 제작한 5분 영상과 10분 마

민들이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하

동을 벌였고 지난 여름철 두 달간 주

당극 등 총 40여 편의 작품을 꼽을

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축제 이상

민 60여명이 쓰레기와의 전쟁을 벌

수 있는데 제작부터 심사까지 모든

의 의미로 부각되었다”는 김성환(53

이는 모습을 매주 2~3시간씩 20시

단계를 주민이 참여하여 진행함으

세 용현동거주)씨의 지적처럼 새로

간이상 영상으로 담은 것. 이 영상을

32 2015 NIB-TV magazine Vol.3


“인천 곳곳에서 벌어진 축제에 식상한지 오래였는데 이번 주안미디어 축제는 정말 신선했다”

5분으로 편집하여 상영된 것인데 이

하면서 판을 벌이는데 그저 그런 내

를 물고 날다>도 기존의 단순한 강좌

현열(주민자치위원장)씨는 “쓰레기

용이 대부분이고 가수 몇 명 불러다

가 아닌 주민이 직접 만들고 함께 나

수거와 연결된 영상촬영으로 거리

가 마치 방송국 야외녹화처럼 보이

누는 의미로 관심을 모았다.

가 깨끗해졌다”며 축제와 주민, 그

고, 여기저기서 술판이나 벌이는 일

리고 마을공동체의 의미를 함축있

이 대다수이잖아요. 그래서 인천의

게 말했다.

각 구에서 벌이는 축제에 식상한지

대표적인 예가 용정근린공원에 마

오래였는데 이번 주안미디어축제는

련된 ‘마을박물관’으로 용현2동과 5

정말 신선했어요. 앞으로 이런 패러

동의 오랜 역사의 문화가 한 곳에 전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에 카메라를

다임의 축제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

시되는데 전시에 참여한 큐레이터

설치하여 공중에서 촬영한 새로운

하고 있습니다. 시정부나 중앙정부

또한 마을 큐레이터. 특히 눈길을 끄

영상도 선보였는데 지상 100m 상공

에서도 이런 축제에 대해서는 상당

는 것은 박물관의 외형. 기존의 박물

에서 내려다 본 마을 영상은 주민들

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

관 모습에서 탈피한 이색컨테이너를

에게 새로운 의미로 마을을 인식하

해요”하고 말하는 박경환(39세·연

활용했는데 안팎이 보이도록 개조해

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 대

수구 선학동 거주)씨의 지적에 귀 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관람 후

부분의 견해였다.

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에도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체험할

드론에 카메라 설치하기도

“이런 형태의 축제가 이루어지는

한편 ‘2015 인문주간행사’로 용현

것이 정말 바람직합니다. 매년 가을

2동과 5동에서 인천대학교 주관으

이 되면 이곳저곳에서 무슨 축제다

로 진행되는 인문학 축제 <토지금고

마을박물관도 전시에 이색적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 되어 흥미를 더했다.

김숙영 기자

주안 미디어 축제 폐막식은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실시한 행사답게 종료되었다

33


축제퍼레이드

능허대 축제

7년만에 부활되어 능허대의 역사적 의미 살렸다 능허대 축제는 7년만에 부활했다.

능허대 축제가 7년 만에 부활했다. 능허대 축제는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연수구청에서 출발한 능허대 사신행렬이 송도 달빛공원에 도착한다.

함께 어울리는 장이 됐습니다. 또 아시아 한류 한복 패션쇼와 비보이, 난타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광희(연수1동)씨는 “지역주민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너무 좋습니다. 또 역사적으로도 알 수

백제시대 대외교류의 전초기지였던 능허대의 역사

있는 기회가 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

적인 의미를 기념하는 퍼포먼스. 능허대는 1600여년

최정운(연수3동)씨는 “이렇게 보니까(능허대 사신행

전인 삼국시대부터 사신이 왕래했던 나루터로 해상교

렬)퍼포먼스도 재미있고 체험하는것도 많고 해서 즐

역이 활발했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것. 능허대 문화

겁게 봤어요”라고 했다.

축제 현장에는 능허대의 역사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 한 전시관이 운영됐다.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이

34 2015 NIB-TV magazine Vol.3

역사와 문화적 배경으로 재탄생한 능허대 문화축 제. 연수구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축제로 첫 발을 내 딛었다.

구자길 기자


“지역주민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너무 좋습니다. 또 역사적으로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사신행렬은 1600년전의 중국과 교류했던 능허대의 의미를 되새 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35


인천상설공연장 비밥 인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www.bibapin.com

2015. 2. 3~12. 20 TUE-SAT 8PM|SUN 6PM

OPEN RUN 인천중구문화회관

VIP40,000원|R석30,000원|S석20,000원 인천시민 50%할인, 중구구민 60%할인 예매|

36

주최|

1544-1555

2015 NIB-TV magazine Vol.2

문의|1644-1248 |총감독 최철기|코미디연출 백원길|연출 전준범| 주관|

기획|

제작|


MAP

|위치정보|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ibapin.com 또는 인터파크를 참조하세요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 1번출구 → 도원역방향으로 3분도보 후 521번 버스승차 → 정비단지 하차 13번 중구문화회관 하차 521번 정비단지 하차

인천광역시 중구 축항대로 296번길 81 (신흥동3가 39-24)

37


홈스토리채널

채널번호 : 아날로그 48번 / 디지털 121번 ▶ Live Fabulous, 멋지게 사는 법! 리빙트렌드를선도하는대한민국프리미엄디자인&리빙채널홈스토리는채널의슬로건“Live Fabulous”처럼일상을더멋지게디자인하는방법을끊임없이고민하며시청자와 라이프스타일산업을연결하고실용적이고아름다운삶을대중적으로알리는역할을하고있습니다. 홈스토리는<류승주의 건물탐방>, <자신만만 인테리어>, <야무진 공방>, <권은순의 리빙앤스타일>,<그림있는집>등국내유일의디자인, 건축, 인테리어전문콘텐츠를제작 하여더신선한정보와아이디어를대중들에게전달하고우리의삶을디자인하는방법을제안합니다. 디자인, 건축, 인테리어에대한열정과상상력이넘치는전문방송홈스토리는우리의‘공간’그리고그곳에사는‘사람들’대해생각하며, 여러분과함께보다행복한삶의모습을추 구하기위해노력할것입니다.

▶ <그 남자의 방> 매일 낮4시, 밤 10시 남자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엿보다! 비싼 가구와 화려한 인테리어로 무장한 공간이 아닌 오늘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남자의 방을 둘러보며 센스있는 공간과 그 들의 일 이야기를 들어본다.

▶ <류승주의 건물탐방> 월~수 낮5시, 목~금 낮1시 획일화된 공간에서 벗어나 자신의 공간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건축한 집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류승 주의 건물탐방>은 스스로 만든 공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그 공간을 같이 보고 느끼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 들의 모습과 가족의 삶을 담은공간으로써의 집을 소개한다.

▶ <Fixer Upper>※ 방송시간: 11월 예정 최고의 위치에 있는 최악의 집을 리모델링하라! 디자인&리모델링전문가칩과조안나커플은그들의 클라이언트에게 최고의 지역에 위치하 는 최악의 주택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후 그들의 예산에 맞게 멋진 리모델링 하우스를 제 공한다. 언제나 클라이언트의 기대를 져버리는 않는 칩&조안나의판타스틱리모델링이 매 회 베일에서 벗겨진다.

▶ <High Low Project>※ 방송시간: 11월 예정 적은 예산으로 초럭셔리 하우스 꾸미기 노하우의 진수! HGTV 디자인 스타 사브리나소토는 먼저 클라이언트에게 그들이 원하는 디자인 컨셉으로 예산에 상관 없이 꿈의 공간을 제안한다. 이렇게 그들의 눈을 한껏 높여 놓고, 이제는 그들의 타이트한 예산에 맞춰 초럭셔리 못지않은 스타일의 공간을 제안하는데… 과연 사브리나소토는 어떻게 극과극의 예산으로 같 은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지 매회 그 마술 같은 데코레이션이 공개된다

38 2015 NIB-TV magazine Vol.3


NIB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

초대석

오복수 인천고용센터소장

경인지방식약청 김인규 청장

인천교통공사 사장 이정호

김갑용 도예명장

연수구청장 이재호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장 이성만

39


NIB초대석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 최소연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

한국차문화협회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광화문에서 종로까지 어깨띠를 둘러메고 우리차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신 어머니께서 우리차를 마시는 게 애국이라 하셨습니다. 차를 재배하면 농촌의 소득 늘릴 수 있고, 그 차를 마신 국민들이 건강해진다고 믿 으셨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끊임없는 우리차 사랑과 열정은 1979년 사

라 교토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알려주어야 했기 때문에 아주 열심이었습니다. 규방다례를 처음 접하신 분들이 니까 한복을 아주 곱게 입고 선서를 하셨는데 첫 번째 덕목이 애국입니다. 우리 차가, 우리 도자기가 일본으 로 전해졌다고 진심으로 믿고 계십니다. 그분들이 행복 하다고 말씀하셨을 때 우리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故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 이사장이 지난 2월 별세한

단법인 한국차인회 창립, 1991년 사단법인 한국차문화

뒤 최 교수님이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 직을 맡았습니다.

협회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차문화협회는 우리

현재까지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진요.

차 문화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협 회에는 26개의 지부가 있고 2년 4학기 과정의 차문화 예절지도사 지도사범 교육, 1년 2학기 과정의 한국차 문화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 차 문화 예절을 배우기 위해 일본에서 한국을 찾는

저희 할머니께서는 동냥오신 분들에게 수많은 밥과 반찬을 챙겨 대접해 드렸다고 어머니께 들었습니다. 남 에게 잘해야 하고 봉사를 해야 한다고 배웠지요. 30년 동안 차문화 활동을 하시면서 평생을 베풀음과 봉사정 신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전통차가

저희 어머니께서는 예절로써 사람이 만들어지는 것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얘긴데 자세히 설명 좀 해주시죠.

이라고 강조하시면서 어렸을 때부터 차문화를 배워야

그분들이 6~7년 전부터 우리의 차문화를 배우려고 노력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곳저곳 다녀 봐도 한국 고유의 차 문화는 없고 일본의 차 문화를 한국적으로 바꾼 것만 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차가 없구나 생각하고 일본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한국차문화협회 의 울산, 대구지부장을 만나게 돼서 대학원심화과정 1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찾아가는 차문화를 무 료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학교에 공문을 발송하면 교장 선생님이나 관계자 분들이 반응을 해주시면 좋은데 호 응이 없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좋은 것만 배 워야 하는데 차문화를 배우면 인성교육에 굉장히 도움 이 됩니다.

년 이수하셨습니다. 자비를 들어 2주에 한 번씩 한국에

어머니 이귀례 전 이사장과는 모녀지간이자 사제지간이었는데

와서 공부를 했습니다. 자기 혼자만 배우려는 게 아니

어머니 생각이 난다는 말을 종종 하시는데

40 2015 NIB-TV magazine Vol.3


많이 그립습니다. 80여 년 동안 같은 집에서 살지는 않 았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거의 만나서 생활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제가 하루만 찾지 않아도 연락하시곤 했습 니다. 제가 일을 하다가 난관에 부닥치면 ‘엄마한테 물어 봐야지, 엄마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마음을 갖곤 했 습니다. 어머니는 평생 차인들과 돌아다니시면서 우리 차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셨습니다. 그리고 “한국에만 차 문화가 있어야만 하는 게 아니다”면서 인도 스리랑카, 중 국, 대만, 일본 등을 다니시며 우리의 차 문화와 복식 등 을 알렸습니다. 저도 이런 정신을 발전시키고 잇는데 노력하고 있습니 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차 문화라는 건 짧은 시간에 익힐 수 있는 게 아닌데 중국이나 일본에 가서 1년도 아니고 6 개월만에 자격증을 따는 걸 우려하시곤 하셨습니다. 이제 차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차 예절의 필요성 이것이 왜 중요한지요?

우리 조상들이 일상적으로 차를 마셨습니다. 차의 예 절은 접빈다례와 생활다례로 나누는 데요, 규방다례는 생활다례에 들어갑니다. 규방다례의 다섯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전통 존중, 예절 존중, 생활 존중, 과학 존중, 청결 존중. 이러한 것을 모아 규방다례를 만들었습니다. 인격의 완성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루기 위한 다례는 예로 시작해서 예로 끝납니다. 우리 아이들이 발로 방석

다례를 하시게 된 계기가 언제인지요?

사실은 관광경영보다 차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아버지 께서 돌아가시자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없는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한 분이 남아 계신 데 어머니께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차 문 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부족한 것이 많아 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차 문화의 다양화와 세계 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문화를 관광과 접목하 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박사논문 제목이 <문화관광 자원 으로서의 규방다례의 가치 조명>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차 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습니다. 얼마 전 가천대에서 전국인설차문화전 차 예절 경연대회를 진행하셨는데 준비 과정과 마친 후 소감은 어떠신지요?

인설은 어머니의 호입니다. 요즘 한창 인성교육에 대 한 이야기가 많지 않습니까. 어머니께서는 40여 년 전 부터 차를 통한 인성교육을 강조하셨습니다. 2000년 부터는 청소년들에게 차 예절을 배우게 하고, 그 동기 를 부여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전국인설차문화전 차 예절 경연대회를 개최하셨습니다. 전국에 있는 26 개 지부에서 회원들을 열심히 가르쳐 3백여 명 참가의 학생, 학부모들이 참가했었지요.

을 많이 밟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무릎으

차문화예절지도사 연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후진

로 방석에 앉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방

양성에 많은 노력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활동

에서도 소파에서도 뛰지 않습니다. 다례를 배우면 아이

들을 하고 또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요?.

들이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청소년 범죄도 줄 테고, 부모에 대한 불효 등이 없어질 것입니다.

하계와 동계 1박 2일 동안 연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합니다. 정기교육인 2년 4학기 과정, 심화과정인 1년 2

일반인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차 예절에 대해

학기에서 배우지 못한 부분을 특별히 요청하는 분들을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위해 몇 과정을 진행해 우애를 다지기도 합니다. 3년에

질서와 예절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약속입니다. 이 것은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공통 원칙이기도 하지 요. 길에서 빨간불일 때는 건너지 말고 파란불일 때 건 너는 것, 상갓집에 갈 때는 검정 옷을 입는 등이지요. 그

한 번 정도는 차문화지도사 보수교육 진행합니다. 우리 연수회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건 보통 5~6백여 명이 모이는 데 교육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는 교육 장소를 찾 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진 : NIB TV / 정리 : 민경환기자

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어머니 께서는 차 문화가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궁금한 부분인데 교수님은 관광경영을 전공하셨잖아요.

41


NIB초대석

인천고용센터소장 오복수

인천고용센터소장

오복수

먼저 인천고용센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취업 알선과 직업 훈련 등 일자리와 관련한 프로그램 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98년 아이엠에프 때에 개별 적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진행하고 있습 니다. 직장을 구하시는 분들께는 상담과 직업 알선, 실 직을 하신 분들께는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재취업 교육

일자리를 늘리는 방식이 있습니다 첫 번째 과제는 인천 고용센터뿐만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일자리를 늘리고 세대 간 상생을 위 해 임금피크제로 임금체계를 개편해 청년고용을 확대하 는 것, 노동시간 단축으로 생산성 재고와 일자리 나누기 등이 있는데 적절한 시점에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합니다. 직장을 구하기 어려우신 분들께는 직업 진로

청년 일자리도 문제지만 고령화에 따른 노인과

탐색과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과 대학생에게는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도 중요한데요.

적성검사와 직업 진로 지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노인과 여성의 고용률은 꾸준히 올라가는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시는군요. 일자리 확충에서 무엇보다

추세에 있습니다만 전국 평균과 비슷해 아주 좋다고는

청년일자리가 가장 시급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할 수 없습니다. 55세에서 79세까지를 고령층이라고

인천지역 청년 일자리 실태는 어떻습니까?

부르는데요 이중에 취업 의사가 있는 분들이 60% 정

전국 청년 실업률 1.6배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 나 공급의 측면에서 보면 유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특 성화고등학교나 전문대가 많아 고용 연령층이 낮고 일

도 됩니다. 경력단절 여성의 경우 그 사유가 혼인이나 육아인 경우가 많은데 그분들이 직장 다시 구하기 어 려운 점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리를 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그러나 높은 임

최근 인천에서도 시간 선택제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됐는데요.

금과 안정적 일자리를 원하는데 인천은 임금이 낮습니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설명해 주시지요.

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전일제 근로자보다 짧게 일하면서 근로조건, 4 대보험 등에 차별이 없는 일자리입니다. 육아나 퇴직

정부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도 청년 일자리 늘리기에 동참

준비, 건강이나 학업 때문에 불가피하게 짧은 시간을

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인데요.

일할 수밖에 없는 근로자들이 많이 원하고 있습니다.

인천 고용센터에서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에도 특정 시간이나 요일에 사람이 많이 필

일은 어떤 게 있나요?

요할 때에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이용해 인력을 탄력적

42 2015 NIB-TV magazine Vol.3


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기업이나 근로자 모

한 정확한 파악이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서는 대한민국의 일자리를 한 자리에 담았는데 취업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무엇보다 기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인천의 경우 기업 참여율은 어떤가요?

인천의 경우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2013년에 시작했 습니다. 그 당시에는 기업들의 관심이 적었지만 지금은 상당히 적극적입니다. 참여 사업장이 2013년 31개소 였지만 올해 7월에는 362개소입니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려면 정부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할 텐데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시간 선택제 근로자를 새로 채용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신규채용 근로자 임금의 50%를 1년간 지원합니다. 두 번째로는 시간선택제 전환제도를 도입하고 근로자의 필요(자녀 돌봄, 간병, 학업, 퇴직준비 등)에 따라 전일제 근로자 를 시간선택제로 전환시킨 사업주를 대상으로 인건비

포털사이트 워크넷이라 합니다. 이곳에서는 자치단체 일자리와 여성 취업 관련 위탁 기관 정보, 민간 구인 정 보를 망라해서 한 곳에 모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용센터에서는 실업급여나 휴직급여를 지급하고 있는데요. 이를 부정수습이 빈번히 발생한다고요.

7월말 현재 부정수급자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금액 으로는 28억 원에 달해서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강력 한 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정수급 예방을 위해서 실업급여 수급자들의 초기 단계에 교육을 강화하고 있 습니다. 의심되는 수급자는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하고 있습니다. 개연성이 높은 직종에 대해서도 모니터 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천시와 일과 가정 양립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들었는데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를 1년간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기간제 근로자를 무

사회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부각되고 있고, 장시간 근로

기계약으로 전환시킨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게 근로

시간에 대한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합니다. 센터에서는

조건이 개선된 근로자의 임금 상승분의 50%를 1년간

인천시와 공동으로 일과 가정 양립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

지원합니다. 또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운영하

습니다. 이번의 경우에는 홍보만으로 그치지 않고 일과

려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1,000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으로 인천 지역의

만원 한도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합니다.

프로스포츠 구단과 협력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

그렇다면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기업과 근로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중요한 제도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 대한상 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의 경우 육아, 학습, 건

니다. 더 나아가 부천, 의정부와 같은 지역과 협업하여 스 포츠 구단과의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급여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고 들 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마지막으로 구인·구직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강 등의 이유로 많이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선호했고,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인천고용센터는 일자리를 구

기업의 입장에서도 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는 모든 사람과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

고 밝혔습니다. 지역의 사례를 말씀드리면 항공여객운

다. 어려움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인근의 고용센

송사업장의 근로자 70%가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근무

터를 찾아주시거나 문을 두드러주시기 바랍니다. 아울

하고 있습니다.

러 인천고용센터는 이제까지의 기능을 넘어서는 발전

구직자가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거꾸로 인력이 없어서 힘들어 하는데요. 구인·구직자간 매칭이 대단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매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인 구직 정보에 대

을 꾀하고 있습니다. 복지까지 연계까지 국민들의 어려 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 다.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기능, 복지기능, 서민지원금 융서비스 등을 한자리에 모아 고용복지센터를 금년 하 반기까지 만들려고 합니다.

43


NIB초대석

인천교통공사 사장 이정호

인천교통공사 사장

이정호

인천지하철이 개통된 지 16년이 되었습니다.

가 개통당시보다 1.4배가량 는 8.982km에 달하고 있

개통 당시와 비교하면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어떻습니까?

습니다. 이는 역 확대 등으로 증가한 것인데 지난 9월

개통 당시 운행노선은 동막에서 귤현까지 22개역 22km를 운행했는데 2007년에 계양역을 개통하고 2009년에는 송도연장선 6개역을 개통하여 현재 29

에 누적 운행거리 4천3백만km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구둘레를 약 1천바퀴, 지구에서 달까지 약 55번을 왕 복하는 거리입니다.

개역 29.4km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7

결국 수송인원은 늘고 있으나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도 크군

월이면 서구 오류동에서 남동구 운연동 구간 27개역

요. 여러모로 자구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29.2km의 인천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지요. 이런 변화 외에 승차권제도 변경 및 통합환승할인제 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1회용 마그네 틱 승차권이 폐지되고 플라스틱 재질의 1회용 선불 · 후불 교통카드로 바뀐 거죠. 그리고 수도권 버스와 도 시철도 간 통합환승할인제도로 버스와 도시철도를 하 나로 묶고 인접지역 이용에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했

물론 그렇습니다. 수송원가는 1708원인데 1인당 평 균운임은 704원이니 적자는 어쩔 수 없지요. 그리고 개 통 16년이다 보니 노후한 장비교체나 보수유지에도 비 용이 많이 듭니다. 이에 저희는 고품격 부대사어 및 전 사적 레일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대사업은 전 동차 및 역구내 광고, 역사의 임대점포, 유휴공간 개발

습니다.

사업 등으로 일 년에 모두 120억 원 정도를 기대하고

지난 16년간의 주요 실적과 성과를 꼽으라면

비롯해 예산절감 방안으로 경상비 감축, 조명 절전 및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에너지 절약, 에코오피스 실현 등으로 1년에 58억여 원

개통 첫 해에는 하루 평균 수송인원이 13만 5천명이 었는데 현재는 27만 7천명으로 늘었어요. 운수 수입도

있고요. 영업조직을 개편한다거나 시스템완비 등등을

을 절감하려 하고 있습니다. 기대한 것 이상의 효과를 내리라 생각합니다.

2.7배 증가했고요. 반면 개통초기에는 14억여 원이던

안전문제는 빼놓을 수 없겠지요.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에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이 지난해에는 109억여 원으로

중점을 두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인천지하철은 하루 평균 운행거리

44 2015 NIB-TV magazine Vol.3

안전에는 실질적인 비상대응능력이 강화되어야 합니 다. 우선 골든타임 목표제를 도입하여 5분 이내 상황전


파, 초기대응 완료, 복구훈련, 대피훈련, 그리고 응급처

저희 노사는 정부정책을 준수하고 세대 간 상생고용 등

치로 심폐소생술교육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24시

지방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하여 수도권

간 통합신고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체감형 훈련도 지속

도시철도 은행기관 최초로 내년 1월1일부터 임금피크제

적으로 실시하여 항상 사고에 대비하고 있어 개통 이후

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건의 대형사고는 물론 2015년 5분 이상 운행장애 건수에서 제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객감동경영을 실천한다고 하셨는데 그 내용이 뭔가요?

모두가 인사 잘하기 운동으로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 을 전하고 만족한 서비스를 해드리겠다는 것이지요. 그 래서 저희는 전국 최초 ‘인천지하철 북콘서트’를 개최했 고, 매월 둘째 화요일에 ‘도서기증의 날’ 행사 ‘어린이 편 지쓰기 행사’ 등등을 시민여러분에게 제공하는 한편으로 전동체 미세먼지, 역사의 석면함유 건축자재 철거, 역사 녹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지요.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011년에 통합되었지요. 4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통합효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천시 자방공기업 합리화 정책에 따라 2011년 12월 에 인천메트로와 인천교통공사가 통합하여 오늘의 인천 교통공사가 출범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유 사 및 중복 조직을 통폐합하고 본사 기구의 축소, 현장 중심의 조직설계 등으로 슬림화된 조직을 갖추었지요. 그리고 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운영주체가 일원 화됨에 따라 운송수단간 연계성 강화, 교통정보시스템 을 활용한 대중교통 환경 개선 등 통합 효과가 발생하여 2012년도에 행정안전부 주관의 경영평가에서 최우수등 급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통합을 통해 대중교통운영체 계를 개선하려는 전국시도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말씀을

이번 합의는 현행 60헤 정년임에도 2007년 8월의 노 사평화선언, 2015년도 고용노동부주관 ‘노사파트너쉽 프로그램지원 사업장’선정 등 공사 저변에 확산된 노사 상생의 문화를 바탕으로 전 직원이 통 큰 결단을 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자식세대의 일자리 창출과 퇴직예정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전직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모두가 함께하는 기업문화 조성에 더 욱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앞으로 공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나 방침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지요.

일차적으로 무임수송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하여 제도적 개선과 손실 보전 등에 대해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과 아직도 수송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1인 당 운임문제, 그리고 편의시설에 대한 시민 요구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인천시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충분히 전달하면서 동시에 수익창출과 자린고비 비용절감 등 자 구노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현재 건설되고 있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인천의 대중교통체계를 크게 바꾸어 놓게 될 것입니다. 버스노 선 조정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강화, 환승편의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여 자동차중심에서 친환경 도시철도 중 심으로 개편할 것입니다. 더하여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사회적 약자 나눔 사업, 지역사회 봉사활동, 봉사활동 환경 및

드립니다.

기반강화 사업을 충실히 하려 합니다.

골치 아픈 문제로 월미은하레일이 있지요. 현재 소형화로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 텐데요.

개통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 어떠세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그동안 문제가 꽤 복잡했지요. 안전문제도 있었고요. 잘 해결되고 있습니다. 곧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에는 인천의 관광아이콘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란 기대가 큽니 다. 소형화란 사실 배차 간격을 줄여 고객들이 기다리지 않고 즉시즉시 승차할 수 있다는 점과 가족·연인 단위 고객들에게 독립된 공간을 제공한다는 측면이 있어요.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했지요.

무엇보다도 다함께 즐거운 지하철 이용문화 조성에 힘 써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금년 상반기에 부정승차 단 속이 1,342건으로 전년대비 2배나 상승했습니다. 그리 고 타인을 배려하는 에티켓 문화가 정착되어 승차대기선 준수라든가 지하철 이용에 있어 불편한 점이 있으시다면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에 기대를 해주셔도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지하철과 버스의 연계수송 활 성화 노력을 비롯해 공사 재정의 건전화를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진 : NIB TV / 정리 : 김숙영 기자

노사 합의과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45


NIB초대석

김인규 경인지방식약청 청장

경인지방식약청

김인규 청장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식품에 해썹(HACCP) 마크가 있고, 해썹 인증을 받아 믿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수 있다고 하는데 해썹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식약처는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

설명 부탁드립니다.

를 비전으로 식품, 농축수산, 의약품, 의료기기안전을

안전한 식품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할 수 있고 질 높은 식품 생산을 위해 도입된 제도인데

먹을거리 관리로 식품안전 신뢰 제고, 의료제품 안전관

농·임·수산물 등 가공식품의 원료 제조 및 가공, 조

리의 선진화를 주요계획으로 세워 각 분야에서 제도 개

리, 유통 등 최종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

선, 취약요인 집중관리,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업

에서 위해물질이 혼입되거나 오염될 위험성을 사전에

무를 하고 있습니다.

방지하기 위하여 생산단계 각 과정을 집중 관리하는

경인식약청이 다른 지방청보다 규모가 크고 하는 일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른 지방청들과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경인청은 1996년에 개청되어 인천 남구 주안로에 위 치하여 왔으나 2013년 3월 29일에 행정부서는 경기 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이전 하였으며, 시험분석센 터는 기존 장소인 인천 남구 주안로에 위치하고 있습니 다. 인천광역시 8구 2군(면적1,32㎢, 인구2,851천명) 과 경기도(남부) 20시 1군(면적5,905㎢, 인구 9,248천 명)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경인청의 조직은 청장이하 운영지원과, 식품안전관 리과, 농축수산물안전과, 의표제품안전과, 의료제품실

기준으로써, 1996년 국내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우 리 식약처 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식품을 해썹 (HACCP)적용 제품으로 인증 및 사후관리하고 있으며, 과자·캔디류, 음료류, 배추김치 등 다소비식품 및 어 린이기호식품 제조업소에 대해 해썹 인증을 매출액과 종업원 대비 단계적으로 의무 적용케 하여 국민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생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 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을 치렀는데 식품 안전사고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국제행사에 대비해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사과, 수입관리과, 유해물질분석과, 수입식품분석과로

지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리 식약처와

구분되어 있으며, 수입식품검사를 위한 의왕·광주·

경인식약청은 16일간의 대회기간 전세계 45개국의 선

인천공항·평택·인천항·용인 검사소가 있습니다.

수 및 임원 13,000여명 및 방송보도 인원 7,000여명

(‘15.8.28.기준 총 정원 262명/현원 249명)

에 안전한 식음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식음료안전대책

46 2015 NIB-TV magazine Vol.3


본부”를 설치하였습니다.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충북

적합)하였습니다. 또한 지자체와 협의하여 송학식품 생

및 각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

산제품에 대한 출고 전 수거·검사 및 3개월 주기의 반

관기관과 합동으로 구성된 검식관이 선수촌 식당을 포

복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37개 떡류

함한 현장급식시설 5개소, 도시락업체 3개소, 경기장

제조 해썹 업체에 대한 기획점검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

49개소, 본부(협력)호텔 22개소, 매점 150여개소 등 식

과, 6개 부적합 업체에 대하여 행정처분(시정명령)을

음료시설에 공급하는 식재료업체에 대하여 조리→배송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송학식품이 허위로 작성한 서류

→섭취단계까지 전 과정을 24시간 상시감시 체계로 관

로 해썹 인증을 받은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확인되어

리하여 안전한 식음료공급과 식중독 시설에 배치된 총

인증을 취소한 상태입니다.

236명의 식음료 검식관은 급식시설, 도시락업체 등에 서 사용되는 원료의 입고 단계부터 조리·운반·배식 전 과정을 입회하여 검수·검식을 실시하였으며, 선수 및 임원진 등에게 공급하기 전 신속검사를 총 477회 실 시하여 3건의 식중독 우려식품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식품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대회기간 중 단 1건의 식품사고가 발생되지 않은 쾌거를 이룰 수 있 었습니다. 올해 메르스 사태로 전 국민이 공포에 떨었는데요. 메르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허위 광고나 과장 광고를 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사례들이 있었나요?

대표적으로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제품이 있었 습니다. 메르스가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보니, 예

인천에는 공항과 항만이 있습니다. 가짜 비아그라나 가짜 산삼 같은 의약품과 식품들을 밀수하려다 적발됐다는 뉴스가 많은데요. 인천지역 세관과 어떤 협조체계를 갖추고 있으신지?

경인청과 인천지역 세관과는 상호업무에 대한 업무 의 협조체계가 잘 구축이 되어 있습니다. 먼저 인천항 에 있는 인천본부세관과 경인식약청 간에는 2013년 8 월에 수입물품을 포함한 부정·유해 식품 및 의약품 등 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고자 업무협력 양해각서 (MOU) 체결하고 매년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현안을 해 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세창고에 보관된 수입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하여 매년 합동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하 고 있습니다.

방이 최우선인데 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전염되는 것

또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공항세관과도 긴밀

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

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지난 7월 인천공항세관 수출

했었습니다. 일반 공산품으로 수입한 중국산 마스크를

입통관청사 내에 ‘수입제품 안전관리협업사무소’를 설

마치 보건용 마스크로 정식 수입한 제품인 것처럼 위조

치하였고, 경인식약청 직원을 주 2회(화·목요일) 협업

한 제품을 유통판매 하여 해당 업자를 약사법위반으로

사무소에 상주시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 해외직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해당제품을 전량 회수토록 하고

구 제품에 대해 통관단계에서 함께 합동현장검사를 9

남아 있던 제품을 압수 조치한 바 있습니다. 또 일반 마

월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장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스크(방한용)가 의약외품 마스크인 것처럼 온라인에서

검출된 식품은 구매자에게 통보하여 통관을 불허하고

광고하거나, 손세정제에 대하여 “살균력 99.999%” 등

반송 또는 폐기토록 조치됩니다. 또한, 인천세관에서

으로 과장 광고를 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불법통관 하여 반입하려다 적발된 의약품(수입 한약재

7월에는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대형제조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지금도 이 떡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지 불안한 국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조치들이 취해졌는지요.

해당 제조업체에 대한 언론보도 이후 사실여부에 대 한 현장조사를 즉시 실시하고 해당 업소 떡류 제품 32 건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대장균 검사 결과 모두

등)에 대해서 우리청에 시험검사 의뢰 등 업무 협조로 부적합품은 반송 또는 폐기하여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 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짜 건강식품과 의약품들이 꾸준히 적발되고 있는데요. 안전한 식품과 의약품을 구입하려면 어떤 것들을 확인해야 할까요?

가짜 혹은 위해 건강식품을 해외 직구로 구입하여

47


NIB초대석

경인지방식약청 김인규 청장

섭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처에서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외국의 위해 식·의약품에 대한 부분 별한 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식약처 홈페이지(www. mfds.go.kr) 등에 외국의 위해 식·의약품 정보와 국 가별 식·의약 관련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으며, 정 식으로 식약처 검사를 거쳐 통관한 제품을 구입하는

NIB 漢字書堂

억울하고 당혹해도 화내지 않는다 (無故加支而不怒)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드시 한글표시 사항이 되어 있 는 제품을 구입하여야 합니다. 식약처 검사를 받아 통 관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식품안전정보포털www. foodsafetykorea.go.kr 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의 경우 약국 등 의약품 판매업소가 아닌 인터 넷 등 통한 구입·판매 자체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 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한 의약품에 대한 정보 를 얻으시려는 경우,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온라인 의약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drug. mfds.go.kr) 또는 어플을 사용하시면 제품명, 식별표 시 등의 정보만으로도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의약품에 대한 효능·효과, 사용상 주의사항 등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편의점 등에서 구입 가능한 안전상 비의약품을 구입하여 복용할 경우에는 설명서를 잘 읽 고, 정해진 용법·용량을 지켜 복용해야 하며, 하루를 넘어서 복용할 경우에는 의사·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투에서는 졌으나 전쟁에서는 이기다 송(宋)의 대문장가 소동파(蘇東坡)가 유후론(留侯 論)을 썼다. 유후는 초한쟁패시대 유방(劉邦;한고조) 의 책사였던 장량(張良;호는 子房)을 말한다. 그러니 까 승리자 유방의 일급 참모가 어떤 방식으로 승리를 이끌었는지에 대한 기록이라 할 수 있겠다. ‘천하에 큰 용기를 지닌 이는 갑자기 일이 닥쳐도 놀라지 않고, 억 울하고 당혹해도 화내지 않는다. 이는 마음에 품은 바 가 크고 뜻이 깊기 때문이다. (天下有大勇者 卒然臨之 而不驚 無故加之而不怒 此基所挾持者甚大而其志甚 遠也)’ (중략) ‘유방이 이기고 항우가 패배한 건 참을 수 있 었느냐 없었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항우는 참지 못해 백번 싸워 이기는 싸움의 귀재였으나 함부로 칼날을 사용했고, 유방은 참아서 온전한 칼날을 길러 상대가 피폐해지기를 기다렸으니 이는 장자방이 가르쳐준 것

인천 남구 주안역 앞에 시험분석센터가 있는데요.

이다.’ 장량 역시 병법의 대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떤 노인에게서 인내력을 시험받고 다행히 통과할 수

시험분석센터는 유해물질분석팀과 수입식품분석팀 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입식품 및 국내유통 식·의약 제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수행하므로써 식약처 안전관 리 정책의 과학적 분석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 다. 국제적 시험검사능력 유지를 위해 국내·ㄱ외 검사 능력관리 및 비교숙련도를 매년 실시하고, 검사결과의 신뢰성 보증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습니다. 관내 대학생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은 일에서 아무리 이길지라도 본질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그리 쓸모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유방은 무 수히 패배했으나 장자방의 가르침으로 최종 승리자 가 될 수 있었다. 큰 뜻을 품은만큼 아무리 화가나고 참기힘들어도 참을 줄 아는 것이야말로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들을 대상으로 인재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인지 역 시험분석기관 교류협의회를 통해 기관 간 업무협력

식약처와 경인식약청은 식품 의약품의 안전을 확보

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학·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

함에 있어 국민의 신뢰 확보를 위해 업계, 소비자단체

하여 식품관련 업체 및 학계 등과의 기술교류 뿐 아니

등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정보 부재로 인한 국민들

라 위생검사기관 교육, 맞춤형 기술지원 등 지역 내 식

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소비자 참여와 정보제공의 기회

품안전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48 2015 NIB-TV magazine Vol.3

안심하고 식품과 의약품을 섭취 또는 복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진 : NIB TV / 정리 : 김숙영 기자


김갑용 명장

NIB초대석

김갑용 도예명장

서민들의 그릇으로 잘 알려진 인천의 그릇 녹청자에 대해

로 만들어집니다. 녹청자의 특징은 거친 생흙을 그대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용하고, 유약도 제유, 황토, 약토라고 해서 밭거름이

제가 알기로는 지금으로부터 약 1천년 전 토기에서 자기로 변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초기 청자의 형태 로 자연에서 채취한 생흙과 천연에서 얻은 유약 재료를 가지고 만든 것입니다. 인천이 녹청자의 본 고장인데 역사는 어떻게 되는지요?

고려 초에서 조선시대까지 소요 계층은 귀족들도 있 었지만 주로 서민들과 지방민 같은 평민들이 사용한 생 활그릇으로 알고 있습니다. 녹청자의 문화적 가치는 무엇일까요?

일본에서 발굴되기 전에 기조와 기종이 우리 경서동 과 같은 게 발견되었습니다. 일본은 경서동의 녹청자가 자신들의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왜곡된 발표를 했 습니다. 65, 66년 4차례에 걸쳐 발굴한 결과 인천 경서 동에서 일본으로 전이되었다는 확실한 증거와 역사성, 문화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녹청자 제작 과정과 일반 자기와 다른 장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는 아주 고운 밀도가 높은 것으

아주 잘된 흙, 논에서 아주 오래된 흙을 유약 처리해서 만든 그릇입니다. 고려청자는 밀도가 높기 때문에 숨을 쉬는 기능이 없어서 거의 미술 작품이나 고급 자기로 만들어지는 반면 녹청자는 실용자기라 해서 생활자기 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인천시 명장이신데 어떻게 도예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선친께서 옹기장이로 일하셨습니다. 어려서부터 옹 기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는 옹기가 돈이 안 된다 해서 전혀 가르쳐주시지 않으 셨고 자주 매만 맞고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성인이 되 면서 옹기에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되는데 우연한 계기로 인천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모부께서 도자기를 하셨는 데 장작 패는 모습과 흙을 밟는 모습을 보면서 옹기과 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모부께서도 도 자기를 해 볼 생각이 있느냐 하셨고, 그때부터 도예를 하게 되었습니다. 녹청자를 연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백자로 시작했습니다. 청자도 하고 군청사 기도 했지만 우연한 계기에 경서동에 오게 됐고, 공방 도 경서도 근처인 공촌동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골프

49


NIB초대석

김갑용 명장

장 쪽에 가마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주변의 흙

다. 녹청자는 인천의 훌륭한 문화유산입니다. 한국적

도 만져보고 사금파리 등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인 것이 세계적인 말이 있듯이 인천적인 것이 한국적이

접하면서 옹기와 흡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

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후세에 꾸준히 알리려면 후진

시 전문지식이 없던 저는 문헌을 찾기 위해 교보문고와

양성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회도서관을 찾았지만 명확한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 다. 하지만 파편을 스승 삼아서 연구를 했더니 녹청자 야 말로 서민들이 썼던 그릇이고 옹기와 같은 통기성이 있는 그릇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알고 계신 교수님 세 분이 녹청자를 연구하실 줄 알았는데 하시지 않아 제가 연구해서 후손에게 물러줘야겠다는 도공의 책임감과 일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도예를 시작하면서 어려운 것과 보람 있는 부분을 느꼈을 텐데요.

우여곡절 많았습니다. 도공으로서 돈이 있어야 작품 도 하고 전시를 하지만 녹청자가 인천의 그릇이라는 점, 숨을 쉰다는 매력, 선친께서도 옹기장이셨다는 점 에서 녹청자를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녹청자에 음식이 나 장을 담으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 데서 흥미가 더욱 커졌습니다. 미술 작품이 되는 도자 기만 만들 게 아니라 생활자기를 만들어 우리의 식생활 문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녹청자가 인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에 더욱 정진하게 되 었습니다. 얼마 전 녹청자 개인전을 진행하셨는데 전시회에서는 어떤 것을 보여 주었고 어려운 점은 없으셨는지요.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으로 잘 마 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녹청자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까지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녹청자가 아름답고 빛깔이 좋다는 말씀은 많이 하시지 만 소장하는 데는 관심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전시회 를 준비하기 위해서 원료와 재료를 구입하는 데 재정적 인 부담이 많이 있는데요, 해소가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시회뿐만 아니라 도자기 연구와 후진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요.

녹청자를 배우려면 일반 시민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환경이 많이 열악합니다. 2년 전에 도시개발 때문에 공방이 철거되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제가 더욱 노력을 해서 후학 양성과 일반 시민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겠 지만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교에서는 방과후교육 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인천의 녹청자가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전통 그릇인 녹청자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신지요.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제 나름대로 2009년 인천도 시축전에서 80일 동안 녹청자를 홍보했습니다. 2010 년 G20행사에서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녹청자 체험 과 더불어 전시를 했습니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때는 청와대 사랑채에 녹청자 전시 및 제작 시연을 펼쳤습니 다. 이런 것들이 제 개인적인 기쁨만이 인천에도 이런 훌륭한 문화유산이 있고, 경서동의 도요지가 타 도시에 있는 것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걸 알린 의미 있 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명장께서는 한국전통무형문화재 진흥재단에서 옹기 사기장 추천을 받았지만 거절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어렵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도와주시 려고 합니다. 아버님께서 옹기장을 하셨고, 저도 많이 는 아니지만 옹기를 좀 했습니다. 제가 열악하기도 하 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는 옹기 사기장 추천을 수락하 는 건 간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녹청자를 연구하고, 세계에 알리고,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 저의 일념인데 제가 옹기 사기장이 되었을 때 녹청자는 어떻게 되겠습 니까? 그것은 저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호강의 자리입

그것은 당연한 기본입니다. 미력하나마 지금도 녹청

니다. 그래서 기꺼이 거부했습니다. 기왕에 그런 말씀

자를 더 많이 알기 위해 정진하고 내공을 쌓아야 합니

하셨다면 후진을 위해서 제가 아닌 다른 분을 옹기 사

50 2015 NIB-TV magazine Vol.3


박물관 순례Ⅰ 기장으로 추천하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동구 송현동의

일반 시민들이 녹청자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달동네 박물관」

녹청자 자체가 너무 왜곡·저평가 되어 왔고, 인천에 는 도요지가 없는 것으로 일반 시민들이 알고 있습니 다. 녹청자는 강진 청자, 부안의 상감청자, 경기도 여 주·이천·광주 도자기 못지않게 훌륭한 자기입니다.

50여년전 달동네의 모습이 온전히 담겨있어 잃어버렸던 소중한 기억 되찾는 계기가 될 듯

경서동 도요지는 국가 사적 211호이기도 합니다. 이것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돌아가 어스름해

을 인천 시민들이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게 정말 안타깝

지는 저녁의 골목길을 걷고 있는 듯한 곳이 인천 동

습니다.

구 송현동에 있는 달동네 박물관이다. 이곳은 옛 수도 국산(일제 강점기 인천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곳)달동

서구 경서동 녹청자박물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녹청자박물관은 원래는 사료관이었습니다. 3년 전인 가 관계자들이 사료관을 박물관으로 승격시켜 인천 녹 청자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생각한 대로 잘 되고 있는 것 같지 않아서 안타깝습니 다. 앞으로는 녹청자박물관이 제 모습을 찾아야 할 텐 데요, 우리 인천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숲으로 변한 동네 한편에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590평 규모로 꾸며져 있다. 내부에 들어서면 50년 전 달동네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들이 운영했던 쌀가게, 이발소, 솜틀집, 연탄가게 등을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이 지역만이 아니라 오늘의 중구와 동구에 서 자란 세대는 이런 골목이 유년의 정원이자 놀이터 였고, 커다란 캔버스나 다름없었다. 원래는 야산이었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우선은 인천을 넘어서 녹청자를 세계에 알리려면 일 본과 유럽 등에서 전시회를 해야 합니다. 녹청자는 국 가 사적이므로 인천의 것만이 아니라 국가의 것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녹청자가 자신들이 먼저 만들었다고 왜 곡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을 바로 잡기 위해서 일 본에서 전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일 본의 규수 지방에서 전시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 조선인들이 하나둘씩 거주공간을 마련하면서 형성 되었고 해방이후 월남한 사람들이 모여든 데다, 6.25 전쟁 이후에는 피란민을 비롯해 인천에 몰려든 서민들 이 하꼬방 이라고 하는 간이 주택을 대량으로 지으면 서 달동네가 형성되었다. 그때는 우리나라 전체가 경제 적으로 빈곤에서 벗어나려 몸부림 칠 때, 따라서 달동 네의 서민의 동네라는 의미이기도 했지만 미래를 향한 이 땅의 서민들이 어떤 모습으로 몸부림쳤던 가를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발전이란 흔히 과거라는 틀을 부수고 새로운 것을 만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천은 녹청자의 고장입니다. 반드시 계승하고 발전 시켜서 후손들에게 영원히 물러주어야 합니다. 이것 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의무이며, 책임이며, 사명입 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인은 물론 각계각층이 녹청 자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 립니다.

네가 있던 송현동 언덕 꼭대기에 있다. 지금은 아파트

드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이곳에 와서 직접 눈으로 확 인하고 그 옛날을 회상할 수 있다면 과거의 집적 없는 발전이란 소중한 기억의 시간을 잃어버린 모습이 아닌 가 하는 느낌도 있을 수 있다. 어지러웠던 그 시절을 한번쯤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는지. 관람 문의는 032-770-6131

사진 : NIB TV / 정리 : 민경환 기자

51


INTERVIEW

연수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이재호

요즘 인천신항 때문에 시끌시끌합니다.

근 지자체인 중구, 남구, 남동구와 관할권 분쟁이 있었

남동구와 관할권을 놓고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습니다. 그 당시 중구와 남구, 남동구는 각각 관할권을

연수구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주장하였고 이에 인천 경제청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인천신항 관할권 문제가 지방세수 확보라는 이유로 마치 자치 단체간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처럼 보 이고 있는데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는 먼저 인천 신항을 비롯한 송도국제도시 10공구와 11공구는 단순 한 관할권의 문제보다는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송도국제도시는 경 제적 효용성의 극대화를 위해 국가로부터 지정받은 “경 제자유구역”입니다.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은 인천과 더 나아가서는 국가의 발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안으로,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단일화 된 관 할 지방자치단체가 결정되어야 합니다. 만일, 경제자유 구역의 관할권이 둘로 쪼개진다면, 수많은 행정의 혼선 과 비효율이 발생할 것이며 또한 경제자유구역의 조성 취지나 본래 목적, 발전가능성과 향후 미래가치 등이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송도국제도시의 조성 취지나 목적, 발전가능성, 투자환경 조성, 주민정서 등 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자문위원 만장일치로 연수구 귀속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 2009년 1 월 송도 5·7·9공구는 연수구로 토지등록이 되었고 이에 반발한 중구, 남구, 남동구가 헌법재판소에 권한 쟁의 소송을 제기하였던 것입니다. 당시 남동구는 송도 국제도시 매립지역이 남동구의 관할 앞바다라는 주장 과 연수구와 남동구 간 육상경계선인 승기천을 기준으 로 관할지역을 분할하자는 ‘등거리 원칙’등을 주요 주장 으로 내세운 바 있습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2011 년 9월 송도국제도시의 5·7·9공구 모두를 연수구 관 할로 인정하였고, 중구, 남구, 남동구의 주장을 모두 기 각한 바 있습니다.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인천신항 관할권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한 유관기관

상정돼 결정을 기다리고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들이 모두 송도국제도시를 연수구 관할로 지정해 줄 것

서로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을 한 목소리로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관할권 문제를 어떻게 대체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과거에도 비슷한 분쟁이 있었죠?

말씀하신대로 과거에도 송도국제도시를 대상으로 인

52 2015 NIB-TV magazine Vol.3

우리 구는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현장방문 과 두 차례 실무조정회의를 거치면서, 인천신항의 연수 구 귀속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2차례에 걸친 실무조정회의

스인 “능허대 세계 사신 퍼레이드”, “능허대 역사전시

에서 우리 연수구는 위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

관” 등을 운영하며, 그 외에도 “능허대 왕중왕전”, “연수

며, 그렇기 때문에 남동구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서

구민 자유무대”, “연수프리마켓”, “능허대 걷기대회”등

도 특별한 반박을 하지 않고 행정자치부의 결정을 기다

다양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요사이 남동구의 주민 서명운동이 진행됨에 따라 그동안의 대응 방향을 철회 하고, 우리 구 또한 32만 연수구민의 마음을 담은 서명 운동을 시작으로 송도 매립지 전체의 연수구 귀속 결정 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인천신항 관할권 문제를 놓고 하시고 싶은 말씀 있나요?

7년 만에 새롭게 다시 출발하는 축제인데요 어떻습니까?

새롭게 축제를 준비하기 위하여 그동안 많은 분들의 노력과 수고가 있었습니다. 이전의 축제는 기획사의 주 도하에 인기연예인 공연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불필요 한 예산이 낭비되는 부분이 있었고, 또 지역의 문화예 술인들의 참여가 배제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를 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을 위

결하기 위해 금번 축제에서는 연수구 축제추진위원회

해서는 단일화 된 지방자치단체가 관할을 해야 합니다.

구성시 축제추진의 독단적 운영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

우리 연수구는 지난 10여 년간 송도국제도시가 대한민

템을 구축하였으며, 축제 운영 분야별로 각 행사를 주

국 제일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

관하는 소위원회를 따로 구성하여 체계적인 행사가 될

면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경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 스스

제자유구역의 발전을 위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

로가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집행하는 “책임이사제”를

민과 경제청과의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으며,

도입하여 클린(clean)축제를 했습니다.

또 여러 가지 사업설명회나 주민설명회, 주민토론회 등 을 통해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의견을 표출함으로서 송도국제도시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닙니다.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 도시 개발 계획」 에 따라 도시 전체가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각 공구별 전략 클러스터 개념이 도입되어 추진되고 있는 도시임을 다 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곧 연수구 대표축제인 능허대 축제가 열립니다. 어떤 축제인지 소개해 주시죠.

축제 기간에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열렸는데 송도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볼거리 제공에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능허대축제와 같 은 기간에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렸지요.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세계4대 국가대항전 골프대회 중 하나이며, 세계 골프팬들의 “꿈의 잔치”라고 할 수 있습 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박근혜 대통령이 2015 프레지던츠컵의 명예의 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간 대회 통계상으로 볼 때 프레 지던츠컵 대회는 30개 언어로 제작되어 전 세계에 방

“능허대”는 백제시대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출

송되고, 관람객은 총 12만 명 정도였습니다. 즉 하루 평

발했던 나루터로,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8호로 등록된

균 2만5천 명 정도가 송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입니다. 이러한 능허대는 고대 해상교류의 중심지

이에 우리 구도 많은 성과가 있었지요. 송도를 방문하

였으며 현재는 인천신항의 발원지로 연수구의 정체성

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변지역을 둘러보면서 자연스

을 대표하는 소중한 지역입니다. 그동안 우리 구에서

럽게 능허대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 다방면으로 적극적

는 연수구의 뿌리인 능허대를 축제의 메인 콘텐츠로 개

인 홍보를 할 수 있었다.

발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고, 그 결과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아름다운 수변을 낀 송도달빛공원 에서 “제6회 연수능허대 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되었습 니다. 이번 축제에는 주요행사인 개·폐막 공연 외에도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먹거리가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능허대의 역사를 재현하는 퍼포먼

능허대 축제는 올해만이 아니라 내년 내후년 단계별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던데요?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단계 성장전략을 갖고 추진 하고 있습니다. 금년부터 2년 동안은 도입단계로 축제

53


INTERVIEW

연수구청장 이재호

의 성공전략을 현장에서 실험해서 우리 구의 특성에 꼭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알려주는

맞는 축제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구청장께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연수구의 현안은

건강 식품 30가지

무엇입니까? 또 어떻게 해결해 나갈 생각이신지...

허준(광해군 1610년)선생이 완성한 한의학 백과사전 동의보감 어제본은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중앙연구

현재 우리 구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몇 가지 있습

원에 소장중인 보물 1085호와 1085-2호. 유네스코

니다만, 그중 “송도 불법중고자동차 매매단지 행정대집

세계기록 유산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서 겨울을 맞이

행” 관련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송

하여 건강과 직결된 음식이나 알아둘 상식을 간추려

도유원지는 1963년 개장 이래 인천시민들에게 가장 많

본다.

은 사랑을 받아온 관광지입니다. 2008년에 송도관광 단지로 개발하기로 하였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사 업성 부족으로 투자유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 니다. 이러한 이유로 송도유원지 일원은 불법중고자동 차 매매단지로 전락되었고, 현재 각종 불법행위가 만연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 구에서는 송도관광단

토란줄기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가오리 소변보는 것이 어려울 때. 뽕나무차(茶) 고혈압을 진정시키고 싶으면... 오미자차(茶) 기억력을 증진시키는데도 좋고 독감에도 효과가 있다.

지 개발과 중고자동차단지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단

결명자차(茶) 눈이 침침할 때 효과가 있다.

지 이전을 위한 대체 부지를 인천광역시에 요청하였습

포도 껍질까지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 밤 위장이나 비장 기능이 약할 때. 해바라기씨 성인병 예방에 좋다. 감식초 숙취해소에도 좋고 잇몸 염증을 비롯해

니다. 또한, 중고차 수출단지 업체로부터 2013년 6월 에 제기된 행정대집행 계고처분 취소 소송에 올 6월 우 리구가 최종 승소함에 따라, 2015년 11월 행정대집행 시행을 목표로 현재 현장조사 및 건축법 위반 시정지시 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송도유원지에 대한 인 천시민들의 추억과 역사성을 보존하고, 송도국제도시 에 어울리는 현대식 관광단지개발로 개발 될 수 있도 록, 사업 인가권자인 인천광역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 여 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시죠.

앞서 말씀드린 “송도 불법중고자동차 매매단지”외에 도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LNG기지 증설문 제” “송도석산 공원화 개발”, “인천발 KTX ,GTX 조속 추진”등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현안들이 많이 있습니 다. 이처럼 중요한 사안은 항상 구민을 먼저 생각하는 “섬김행정”을 기본으로 하여 지혜롭게 해결하도록 노 력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700여 공직자는 연수구 민을 섬기겠습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하 겠습니다.

54 2015 NIB-TV magazine Vol.3

사진 : NIB TV / 정리 : 민경환 기자

여러모로 몸에 좋다.

귤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

모과 목이 뻣뻣할 때 효과만점. 삼백초차(茶) 여드름이 많이나면 꼭 마셔두기를. 들국화차(茶) 두통에 마시면 효과가 있다. 조기 요로결석에 좋다. 율무 차(茶) 위·십이지장궤양에 효과적. 영지 기관지가 약하면 꼭 드시길. 살구씨기름 가래가 끓으면 효과적이다. 두릅나물 당뇨병에 효과가 좋다. 다래 소갈증이 심하면 꼭 복용토록. 옻닭 암에 효과가 많다. 양파 동맥경화나 고혈압에 효과만점. 오리고기 어지럼이 심하면 자주 먹는다. 쑥 몸이 으슬으슬 추울 때 효과가 크다. 녹두 장마철 피부병에 효과. 생강차(茶) 잔기침이 심할 때 복용하시길 돼지기름 목이 아플 때 졸여 드시길. 팥즙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효과. 채소즙 중풍예방에 좋다. 돼지콩팥 요통이 심할 때 효과가 크다. 연뿌리경단 초기 위궤양일 때 반드시 드시길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장 이성만

INTERVIEW

이성만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장

먼저,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대해서 소개부터 좀 해주시죠.

인구증가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1961년 대한가 족계획협회를 설립, 출산억제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출산율이 너무 빠른 속도로 떨어져 국가 경쟁력의 약화 등의 문제가 예상되자, 1996년 출산장려 정책으로 전 환하면서 협회명칭도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1999년), 인구보건복지협회(2006년)로 바뀌었다. 당시 ‘인구가 너무 많다’는 건 재앙, 동네 방방곡곡에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 꼴 못 면한다”라는 표어가 생 기고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던 시절 을 배경으로 생겼다고 보면 된다. 인구증가 억제정책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있다. 대한가족계획협회 →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 인구보 건복지협회로 명칭이 바뀐 까닭도 여기에 있다. 결국 걱정 없이 아이 낳는 사회, 아이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민간 단체로 올해 협회 창립54주년(1961년 설립)이 된다. 인구문제는 결국 ‘출산율’을 높이는 것인데요. 우리나라 출산율은 어떻습니까?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1.21명이다. 결혼도 필수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이다 보니 여성의 초 혼 연령도 1990년 24.78세에서 2014년 29.81세로 5.03세 높아졌다. 이는 유엔 추계인구수치 1.4명 보다

낮은 1.22명(2010. 통계청)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난 10년 간 출산율 회복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해왔다. 정부는 서구사회 에서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 여러 정책들을 도입하고, 기존의 정책들을 개선하여 왔다. 구체적으로 임신 및 출산을 지원하고 보육을 확대하고 일 가정양립을 지원 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하였다. 이를 위해 출 산율 반등에 성공한 국가들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 이나, 비교적 짧은 기간에 저출산 극복을 위하여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그럼 인천지역의 출산율은 어떤가?

작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합계출산율은 1.21명으 로 전년보다 0.02명 증가하였으며 인천의 출생아 수는 258백명이다. 인천지역 출산율이 약간 증가 했다고 하지만 역시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이 상태라면 심각한 문제일 텐데 이렇게 출산율이 저조한 요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여성들 의 인식개선이 중요하다. 양성평등 의식과 출산 및 가 족 친화적 가치관이 사회 전체에 확산되도록 각종 교육 및 홍보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저출산 대책 의 첫 번째 요건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높은 자녀

55


INTERVIEW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장 이성만

양육비의 근본원인인 사교육문제를 해소해 주는 것이

에 접어든 시민 커플(쌍) 예비부부, 신혼부부(국제결혼

며 세 번째는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등으로 일 가정

자) 등인데 검사종목은 신체계측, 요검사, 혈액검사, B

양립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형간염검사, A형간염검사, 성병검사, 혈액검사, 생화

출산율이 늘지 않고 계속된다면 어떤 일들이 발생될까?

적정인구 유지필요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를 늘 여야 할 상황이다. 피터드러커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집단적 자살행위”라고 했지요 •아이가 사라진다 ▶ 텅텅빈 놀이터, 웬디스 버거 폐점 •학교가 무너진다 ▶ 초·중교 학급 인원 수 감소 •경제가 무너진다 ▶ 도쿄의 심장 ‘세이부 백화점’ 폐점 •일할 사람이 없어진다 ▶ 국가 경쟁력 약화 •2050년, 1.4명당 노인1명 부담 ▶ 세대별 사회 양극화 문제 확산

이처럼 저출산 문제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저출산에 대한 대처를 하고 있는 상황 인데 인구보건협회 차원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협회는 ‘출산 육아지원 협의회 단체(20개 참여단체) 로 민. 관. 기업의 협력체계로 구축되어 인천시 출산장 려사업을 홍보하고, 출산 양육의 주체인 가족의 소중 함을 일깨워 가족 화합과 단결 및 사회적 통합을 도모 하고 남성의 육아 및 가사참여 운동을 통하여 여성 중 심적인 가정문화를 남성이 육아에 동참하는 양육문화 로 개선에 따른 문화강좌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출 산. 육아지원 협회에 5대분과위원 실천과제 이행 및 일.가정균형 확산, 직장 내 일.가정양립 참여 우수기관 발굴, 모니터링, 지역사회 공동사업을 개발 등 출산 친 화 문화 확산을 위하여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학검사, 흉부X-선검사, 갑상선 검사 등이다. 그리고 임산부의 산전 산후 관리를 강화 및 미숙아 출산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여 인구 자질향상과 모자보 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과거에 불임 시술을 실시 한 가정 중 자녀를 더 갖기를 희망하는 불임시술자에게 복원수술을 실시하여 출산율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교육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생애주기별 인구문제, 출산친화, 모자보건을 주 내용으로 적합한 교육 등으로 긍정적 가치관 부여에 목적을 두고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한 국민참여 유도와 인식 개선 저변확대 및 초, 중, 고등학생 수준별 교수, 학습 실시와 공공기관, 공무원, 기업체, 군인 결혼 출산친화교육을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맘맘맘 문화센터를 운영하여 임신 육 아 종합적 체계적 정보 제공으로 가임기 여성 및 영유 아 건강증진,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 친화적 사회 환 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임신 출산 육아관련 온 오 프라인 통합 프로그램의 정기적 운영으로 협회대표 브 랜드 사업 활성화및 맘맘맘 문화강좌 통합 교육 프로그 램으로 예비부부 및 임신 준비중 가정대상으로 행복플 랜 클래스, 임산부가정 임산부 클래스, 부부애클래스, 부모와 아이와 함께하는 부모코칭 클래스등 자녀의 성 장 및 가족 건강관리 교육 및 결혼에 대한 긍정적 가치 관 함양과 가족친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지회의 가족보건의원에서도 저출산 관련 지원정책을 펼 치고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 해주시죠.

출산지원사업으로 산전 산후관리로 건강한 출산 유 도, 의료비 본인부담을 경감 및 보건의료 서비스로 다 출산 확대,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임산부 분만에 따른 비급여 비용지원에 있어서 자연 분만시 본인부담금(비 급여) 전액지원, 수술분만시 본인부담금(급여+비급여) 55%를 지원하고 있다. 더하여 결혼 적령기 남 여를 대상으로 결혼 전 건강 검진 실시로 결혼 후 건강한 자녀를 출생토록 하여 “삶 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인천에 거주자중 결혼적령기

56 2015 NIB-TV magazine Vol.3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합니다.

우리 협회는 지난 54년 경험과 노하우 및 인구문제에 대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저출산 대응 사업 을 적극 추진함으로서 참여와 소통의 새로운 인구문화 를 만들어 가려 한다.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고 무조건 낳으라고 강요하던 시대는 지났음을 알고, 낳을 사람이 낳겠다는 마음이 들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국민들이 적극 동참하여 “아이 낳고 키우 기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진 : NIB TV / 정리 : 민경환 기자


JEI English TV

채널번호 : 디지털 407번

Mary의 ASAP OPIc

앨리의 동사 스피킹

이지현의토익스피킹

방송시간 : 월~ 토오후 1시(본방) 첫방일 : 11월 24일

방송시간: 월~토 오후 12시 30분(본방) / 오후 10시(재방)

방송시간 : 월 ~ 토오후 2시(본방) 오전 5시 30분(재방)

주제별로 쉽고 재밌게 익히는 OPIc 표현 배우기!

기본 동사로 유창하게 말하자! 기본동사의 정확한 개념을 잡고 대표 문장을 암기 하면서 자신 있게 영어를 말 할 수 있게 해주는 프 로그램이다.

토익스피킹 만점강사 이지현이 진행하는 토익스피 킹 강좌!

Da Vinci Learning - Time Compass 방송시간 : 월~토 오전 11시 30분(본방) 오후 7시 30분(재방) 다양한 교육적 콘텐츠를 제작하며 세계적으로 유 명한 Da Vinci Learning의 Time Compass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영어를 부탁해 방송시간 : 목 오후 8시(본방, LIVE) 나이 불문! 학력 불문! 영어 지식을 공유하는 생방송 <소셜러닝쇼, 영어를 부탁해!> IPTV, 온라인web, 스마트폰App을 통해 실시 간으로 퀴즈에 참여하고 자유롭게 영어에 대 해 이야기하며 다른 시청자들과 공유, 탐색을 통해 함께 학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Da Vinci Learning - Lab Rats Challenge ※ 방송시간 : 월~토 오전 10시(본방) 오후 6시(재방) 게임을 통해 과학을 흥미진진하게 배우는 프로그램!

Da Vinci Learning - Finger Tips 방송시간 : 월~토 오전 10시 30분(본방) 오후 6시 30분(재방)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을 재활용해 새 로운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프로그램.

Kate의 SPEED 토익스피킹 방송시간 : 월 ~ 토오후 1시 30분(본방) 오전 5시(재방)

TOEIC Live! 1000제 방송시간 : 월~ 토오후 10시 30분(본방) 1000개의 문제! 1000개의 강의! 문제당 2~3분 풀이와 설명으로 집중력을 높일 뿐 만 아니라 원하는 문제부터 골라 볼 수 있는 토익 실전 문제 풀이 강의이다. 10년 경력의 전국구 스 타 강사 3명(이보람, 김병기, Dr.K)이 토익 시험 기 출 경향과 최신 흐름을 분석하여 실제 시험과 가장 근접한 문제와 난이도를 구현했다.또 3인 교차 검 증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문제 해설을 개발했 다. 여기에 100:1의 경쟁을 뚫은 에듀 아나운서 6 명(김명지, 김윤아, 문수빈, 윤서영, 지용현, 최한글) 이 정확하고 친절하게 설명하여 토익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일쌤의 아!하! 영문법 방송시간 : 월 ~ 토오전 6시(본방) 오후 9시 30분(재방) 온라인 학습사이트 영문법 분야 최고의 스타강사, 한일 선생님이 진행하는 기초 영문법 강의!

강남 NO.1 토익스피킹 강사 Kate 선생님이 진행하 는 토익스피킹 단기 완성 강의!

57


BOOK CITY 인천

정세훈 시인

정세훈 시인

“직업병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통해 노동에 대한 시적 자유를 보여줬다” <부평 4공단 여공> 의 저자, 노동문학 시인이라는 타이틀은 개인적으로는 강하게

정세훈

다가왔다. 하지만 처음 만난 정세훈 시인은 과연 저분이 시인이 맞나 할 정도로

1955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17살부터 소규모 공 장의 노동자가 되었다. 1989년 <노동해방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시작 활동을 했다.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한 공장에서 얻은 병 으로 30여 년간 투병 생활을 해오다가 2011년 초부 터 건강이 호전되어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시 집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 <저 별을 버리지 말아야지><끝내 술잔을 비우지 못 하였습니다> <그 옛날 별들이 생각났다>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지지 말아라>, 장편동화집 <세상 밖 으로 나온 꼬마 송사리 큰눈이>, 포엠 에세이집 <소 나기를 머금은 풀꽃 향기>가 있다.

첫인상이 패션 디자이너 또는 동네에서 좀 노는 아저씨 같은 인상이었다. 보통 노동운동가라고 하면 빨간 머리띠와 강철투쟁 같은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지 만 <부평 4공단 여공>의 시집을 읽어봤을 때 노동문학이라는 느낌보다는 삶에 대 한 시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 삶에 대해서 놓치고 싶지 않은 간절한 마음,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정, 투병 생활 을 견디는 과정에서 느꼈던 단편들은 내가 알고 있었고, 느끼고 있었으나 생각하 지 못했던 많은 감정들을 끌어 올려주었다

- 정세훈 시인편 공진수(이하 공)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부평 4공단 여공> 열악한 노동조건의 공장에서 얻은 직업병으로 오랜 투병 생활을 해온 시인이 노동(자)에 대한 새로운 시 적 사유를 보여주는 시집이다. 어떤 단어로도 표현 할 수 없는 많은 감정들을 소박한 필체로 풀어내어 작가 정세훈이 살아온 삶과 그가 생각하는 삶을 느 낄 수 있다.

니까. 제가 일할 때는 그렇지 않던 시절이었습니 다. 그러다 보니 그때 겪은 어려움이나 아픔 등을

정세훈(이하 정) : 지금 인천민예총 이사장으로 있고,

이야기 해 세상 사람들이 알게 하고 싶었습니다.

인천작가회의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한국작가회의 이사

그때 실었던 시는 대부분 공장에서 일했던 분들의

이고요, 리얼리스트 100이라는 문학단체의 상임이사로

이야기입니다.

근무하고 있습니다. 공 | 30여년 동안 투병생활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무슨 공 | <노동해방문학>에 발표했던 시로 등단을 하셨는데 발표했던 소개해 주시죠.

병이셨나요? 정 | 건조로를 만드는 곳에서 일을 했는데 많이 쓰는 것

정 | 저는 17살 때부터 영세한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습

이 석면입니다. 그때는 석면이 원인인 줄 몰랐죠.

니다. 지금은 공장이 작아도 노동자가 다섯 명 이

어렸을 때부터 또래 아이들이 피를 토하거나 죽었

상이면 근로기준법 같은 노동법을 적용하지 않습

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

58 2015 NIB-TV magazine Vol.3


다. 저는 스물아홉 살 때부터 이상 증세가 나타났

지지 말아라’로 뽑은 건 편집진의 의사도 있었지만

습니다. 열이 나고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겼습니다.

제가 그만큼 절박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시집 서두

병원에서는 그냥 피부병인 것 같다는 말만 했습니

에 ‘재생된 삶’이라고 썼는데 수술이 잘 돼서 정말

다. 서른아홉 살 때 일을 계속 하고 싶어도 그럴 수

로 재생됐죠.

가 없어서 공장을 그만두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석면 때문에 폐가 망가진 것이었습니다. 진폐증이

공 | <부평 4공단 여공>의 내용을 소개해 주시죠.

었습니다.

정 | 지금까지 7권의 시집을 냈는데 대부분 공장에서의 삶과 표정을 그린 내용입니다. 시집 제목을 보면 <

진폐증으로 생사를 넘나들었던 30년 투병생활

공 | 병마와 싸우고 계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들으셨는지 요? 정 | 주야맞교대로 일을 하고 잔업 특근까지 해야 당장 먹고 사는 데 그러지 못 한 게 가족들에게도 안타까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처럼 공장과 연관된 것이 없었지요. 이번에 왜 ‘부평 4공 단 여공’이라는 제목을 달았냐면 72년부터 노동을 한 제 눈으로 봤을 때 지금 우리나라의 노동현장이 좋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면 나라가 잘 살고, 월급도 많이 받고, 일은 덜 하지만 더 깊

웠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85년도에 검정고시를 독 학으로 공부해 고등하교 과정을 마쳤습니다. 국어 교과서에 보면 현대시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걸 보 고 내가 옛날에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는 생각이 났 습니다. 그때부터 습작을 시작했고, 그 작품을 잡 지사에 보내주었더니 실어주었습니다. 공 | <그 옛날 별들이 생각났다>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다가 8년 만에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정 | 그 시집은 1998년에 공장에 있으면서 마지막으로 냈습니다. 이미 몸이 많이 안 좋아져서 공장을 그 만둔 상황이었습니다. 서울 등에서 하던 대외활동 도 접고 요양 목적으로 25년 동안 살았던 부평을 떠나 김포로 갔습니다. 2006년에 다시 부평으로 와서 세 번째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전 의료 진이 가망이 없다는 말을 했지요. 그래서 마지막으 로 그 동안 쓴 시를 묶어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 지지 말아라> 냈지요. 그런데 대수술이 잘 돼서 살 아났습니다. 2011년부터는 다시 대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 |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지지 말아라>는 어떤 내

이 파고 들어가면 좋아지지 않았거든요. 자본이 속 성이 자본을 버는 거니 자본을 탓하는 것은 아니지 만 자본만 강조하다 보니 상도덕을 잃을 것 같습니 다. 부평에서 기타를 만들던 공장인 콜트콜텍처럼 노동자들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면 이 노동자들 은 갈 곳이 없습니다. 이런 게 안타까워 점검을 해 야 하지 않을까 해서 시집에 공장 냄새가 나는 제목 을 달았습니다.

용인가요? 정 | 생을 마감한다는 내용의 시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은 소시민적이고 민중적인 삶의 이야기를 실었습 니다. 시집의 이름으로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

우리의 삶은 순수와 참여를 떠나 노동에서 비롯

공 | ‘부평 4공단 여공’은 실존하는 인물인가요?


BOOK CITY 인천

정세훈 시인

정 | 저는 경험하지 않고 보지 않는 것은 쓰지 않습니

히 그 집 마당에 갔다가 사전뭉치 같은 걸 주워왔는

다. 그 여공은 저의 아내입니다. 70년대 인천에 두

데 거기에 김소월의 <진달래꽃>이 있었습니다. 어

개의 공단이 들어서는데 그게 부평4공단과 주안5

린 제가 읽어도 너무 절절하고 어머니 생각이 많이

공단이죠. 부평4공단에서 일할 때 펜팔로 만났습

났습니다. 그때 ‘시라는 게 이렇게 좋은 거구나’라

니다. 펜팔하면 요즘 젊은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

수도 있겠지만 그때는 자주 만나기 어려우니까 펜

습니다. 그래서 제 시에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정

팔이 아주 좋은 방식이었습니다. 1년 정도 편지를

서가 많이 반영되었나 봅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주고받으니 정이 들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랄까

시인이 된 걸 굉장히 기뻐하셨습니다. 학교도 제대

그런 것이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노동

로 못 다니고 공장 생활만 하다가 대중적 주목을 받

시 하면 전투적이고 험악하고 선동적인 것이라고

고 고향을 소개하는 방송에도 나가곤 했거든요.

만 생각하는데 노동시에도 충분히 사람들의 정서 와 애환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

공 | 독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은 순수와 참여를 떠나 노동에서 비롯하기 때문입

정 | 저는 제 시집이 월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니다.

래서 저를 시인아라고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공 | 삶과 죽음은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정 | 삶과 죽음은 같습니다. 제가 기독교인이기는 하지 만 삶은 죽음의 연장이고, 죽음은 삶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에 충실해야 죽음에도 충실할 수 있 다고 봅니다. 공 | 시집을 읽다 보니 어머니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느 꼈습니다. 어떠신가요? 정 | 사실 저는 어머니 때문에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일 년이면 열 달을 속병으로 앓아누 우셨어요. 어렸을 때는 무심히 넘겼는데 알고 보니

6․25때 형님 둘을 잃으신 거였습니다. 좀 크고 나서 는 어머니께서 앉아만 계셔도 좋았었습니다. 초등 학교 5학년 때인가 이웃에 살던 부잣집이 자제분

생각도 합니다. 그냥 한 사람의 노동자로 살고 싶

들 공부를 시키려고 서울로 이사를 갔습니다. 우연

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시는 누구의 전유물이 아니 고 평론가들은 시를 분석해 잘 쓰고 못 쓰는 것을 구분하겠지만 저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해 쓴 시입니다. 다만 독자가 제 시를 읽고 이런 삶 도 있구나, 우리 주변에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 는 점을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보잘것없는 시편이지만 함께 읽고 더불어 살 수 있 는 방향을 함께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공 | 시인이라기보다는 다른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 같 습니다. 겉모습을 독특하게 하고 다니는 이유가 있 습니까?

60 2015 NIB-TV magazine Vol.3


정 | 그렇지 않아도 나이에 비해 제 모양새가 평범하지

아갔는데 거기에 착안해서 쓴 시입니다. 바다라는

않습니다. 좋게 말해서 연예인 같다는 말도 듣고,

건 누구나 원하는 공동체일 수 있겠고, 강물은 역

날라리 같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2006년 대수술

사를 의미하지요. 어떤 삶을 살든지 자유로워야 하

을 앞두고 삶을 정리하자는 마음으로 삭발을 했습

고 그렇지 않으면 불행합니다. 바다가 선하고 강물

니다. 그런데 자꾸 죽음을 맞이하려는 제가 이상하

이 선한 일을 한다고 해서 물어보지도 않고 물리적

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말

인 힘으로 강둑의 자갈돌과 강변의 모래들을 바다

랐는데 보잘것없는 육체지만 잘 활용해 장점을 살

로 데리고 간다면 자갈돌과 모래들은 불행하지 않

려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가서 젊

을 수 있겠지요. 자기의 생각과 행동이 선하고 옳

은이들이 옷을 사 입었더니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

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

다.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을 수 있거든요. 시에 나오듯이 강둑의 자갈과 강

머리를 기르고, 염색을 하고, 이왕 하는 염색 색깔

변의 모래들은 적인 자연 아니겠습니다. 역사가 흘

을 넣어 염색을 하고, 파마도 해 보고 그랬습니다.

러가려면 자기의 기준만 강조하지 말고 객관적인

주변에서 놀라워했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었습니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그래야 개개인의

다. 환갑이 지났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이렇게 다

삶이 자유롭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니고 있습니다. 사실 제 시가 좀 무거운 현실을 담 고 있지만 그때서부터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는

공 | 다음 작품 계획은?

쪽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정 | 동화집과 동시집을 내고 싶습니다. 장편 동화집 <

자기의 기준만 강조 말고 객관적 자세 지녀야

공 | 시 ‘강물아’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정 | 시는 느낀 걸 바로 쓰는 거라서 사족을 달면 안 되 는데, 이 시는 80대 후반에 야간 근무를 마치고 물 에 밥을 말아 먹고 잠깐 자려고 하다가 문든 시상이 떠올라 쓴 시입니다. 어느 때든지 시대적 상황이 있지요. 80년대는 격동의 시대로 매우 급박하게 돌

세상 밖으로 나온 고마 송사리 큰눈이>를 낸 적이 있지만 글 쓰는 사람으로서 계속 내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동시집을 이미 많이 냈고,탄광촌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동시집은 있지만 공단마 을 주변에서 사는 아이들의 삶을 다룬 동시집은 없 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거의 완성 단계에 있 어 내년 정도에는 동시집으로 묶어 낼 수 있지 않을 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 | 출연하신 소감은? 정 | 출연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우리 어른들은 옛날에 밥을 먹 다가 밥알 하나를 흘려도 얼마 나 소중한 땀이 들어 있는 것인 데 소홀히 하냐며 나무라셨습 니다. 노동현장에서 생산하시 는 분들의 노고와 땀을 잊지 않 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 NIB TV 정리 : 민경환 기자

공진수 진행자와 정세훈 시인

61


고향은 지금Ⅰ

충남 부여

지붕 없는 박물관 부여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활력 기대 ‘부여정신은 순결성에 있다’ 는 소설가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부여의 산뜻한 멋은 살아있었다. 간단한 퀴즈 하나.

부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 대답은 백마강, 낙화암 순이었 다. 백마강을 노래한 대중가요만도 열곡 정도 된다. 시인 김남웅은 <아 아 백마강>에서 이렇게 읊었다. ‘백제의 고도 부여에는 / 붉으디 붉 은 충절(忠節)강이 흐른다 / 낙화암 으로부터 발원되는 이 강줄기는 3천 여 여인의 진한 눈썹들로 뜨거웁나 니 / 아아 백마강 그대는 지금도 / 고 란사 풍경(風磬)에 까지 와 나부끼다 가 / 마침내는 고란초란 혼불을 밝힌 다지요 / 오 민족얼 그 불기운만도 / 무려 50여 년이라니 / 오늘도 부소산 성에 올라 / 구드레나루터 아래로 조 르르 그 옛날을 / 따라 흐르면 에구 구곡간장(九曲肝腸)찢어지는 / 이 아 픈 혼불들의 물살 물살들...’(하략) 이 싯귀는 백제 고도에 대한 지역 민의 역사적 감상 이상을 의미한다 고 할 수 있으나 그래도 일단은 문화 재가 산재한 백제의 고도로 부여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국보(國寶) 정림사지 5층석탑, 백 제금동대향로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부여는 백제문화의 정

았었다. 그 부여가 지금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

보존특별법이나 문화재보호법에 따 라 건축물 제한, 재산권 행사제한 등 규제가 많아 “백제의 옛 수도라는 화 려한 이름아래 규제가 중첩돼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는다”는 원성이 많

62 2015 NIB-TV magazine Vol.3

뿐 경주 등지에 비해서는 여러모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

유산위원회가 부여의 관북리 유적

지난 19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의

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

구드래 나루터 선착장에서는 황포

군, 나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돗대 유람선에 오르는 외국인들 몇

를 결정한 것이 기회를 맞은 셈이고

몇이 보일 뿐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백제문화단지도 한 몫 거들었다.

부여는 백제문화의 진수를 차분하

원래 우리나라 고대국가중 예술이

게 보여주고 있었다. 선착장에서 만

가장 뛰어났던 나라를 꼽으라면 백

난 유성연(42세·인천거주)씨는 “막

제를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백제

상 와서 보니 조용하고 깨끗한 부여

예술품의 특징은 따스한 온화함과

가 좋았어요. 아이들의 역사 교육으

여유로움이라 할 수 있는데 백제왕

로도 안성맞춤 같아요. 말로만 듣던

들의 무덤에 쓰였던 산수문전(山水

낙화암에 서보니 백제라는 나라의

文塼)을 비롯해 많은 예술 유산들에

은근한 모습이 연상되더라구요”라고

서 이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말했다.

관광 부여의 장래는 밝다

부여는 그 명성에 비한다면 초라할 정도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었 다. 주요 관광지로 10경을 꼽고 있었 으나(10경은 부소산성, 낙화암, 궁남 지, 성흥산 사랑나무, 정림사지 오층 석탑, 무량사, 서동요 테마파크, 백 제왕릉원, 백제보, 백마강 수상관광, 백제문화단지 등) 이곳들이 국민적 역사탐방이나 관광지가 아니라 학생

수가 남아있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 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고도

의 수학여행지 정도로 인식되었을

구드래 나루터에서 본 백마강과 낙화암

부여 출신 소설가 김용만은 깨끗하 고 조용한 고향에 대해 “부여 정신은 순결성이다. 자연경관 뿐 아니라 역 사가 그렇고 인심이 그러하다. 캄캄 한 하늘에서 별처럼 반짝이는 순결 성, 세상이 혼탁해도 부여만은 별 처럼 순결하기를 바란 게 내가 느 껴온 부여정신이다. 그것은 산뜻한 반역(反逆)과도 같다. 반역은 새로 운 멋을 창조하는 에너지다”고 토 로했었다.


제목 : 그사람에게 신동엽 시인의 문학관도....

신동엽문학관도 부여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시인 박두 진은 신동엽을 일컬어 “끝없이 추구하던 비극의 지평을 뜨거 운 감동으로 혼자서 걸어가던 그의 발자취가 선명하고 강인 한 인상으로 남게 하는 시인”이라 평했었다. 그 신동엽 시인은 금강 언저리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동학 의 민중혼을 다룬 장시(長時)인 서사시를 이 땅에 남겼다.

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 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

그의 시심이 얼마나 곱고 강렬하게 나타나 있는지 그의 시 를 읽어보면 안다. 이외에 자신의 운명을 예감했던지 죽기 1년전인 40여년전 ‘그 사람에게’라는 시를 남겼다.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하고

63


고향은 지금Ⅰ

충남 부여

절개를 지키고자 절벽에서 몸을 던 져 죽은 장소. 훗날 그 모습을 꽃이 떨어지는 것에 비유하여 낙화암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절벽에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이 쓴 낙화암(落花岩)’ 글 씨가 보인다. 장중하면서 우아한 정림사지5층석탑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538년 사비 성(부여)으로 도읍을 옮길 때 건축한 백제의 대표적인 사찰로 절터 한가 운데 자리한 높이가 8.33미터의 결 코 작지 않은 탑으로 탑신부에는 모 서리마다 기둥을 세워 민흘림기법을 적용하여 상승감을 보여주는 등 장 중하면서 부드럽고 육중하면서 단아 한 세련된 백제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백제계 석탑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 준다. 1층 몸돌에는 신라군과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장수 소정 방이 “백제를 징벌하고 세운 기념탑” 이란 글씨를 새겨놓아 한동안 소정 방이 세운 “평제탑”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는 정림사가 사비 백제의 중 심이자 상징이었음을 반증하는 상 처. 석탑이 위치한 곳에는 정림사지 박물관이 있다. 백제시대의 불교 수 낙화암이 있는 부소산성

부소산(扶蘇山)은 부여읍에 있는 해발 106m 부여 진산. 평지에 돌출 하였으며, 동쪽과 북쪽은 가파르고 백마강과 맞닿았다. 부소산의 산 이 름은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에 처 음 선보이며, ‘부소(扶蘇)’의 뜻은 백 제시대 언어로 ‘소나무(松)’의 뜻이 있어, 부소산을 ‘솔뫼’라고 보는 학 설이 유력하다. 평상시에는 백제왕

64 2015 NIB-TV magazine Vol.3

실에 딸린 후원 구실을 하였으며, 전 쟁때에는 사비도성의 최후를 지키는 장소가 되었던 곳이다. 부소산 내에는 군창지, 낙화암, 백 화정, 사자루, 삼충사, 서복사지, 영 일루, 고란사 등 여러 유적과 유물들 이 산재해 있으며, 역사성과 아름다 움으로 꼽힌다. 그중 낙화암은 백제 가 나당연합군에게 사비도성이 함락 되었을 때 백제의 궁녀와 여인들이

정림사지 오층석탑


용과정을 보여주는 백제불교문화관 과 정림사가 갖는 의의와 가치를 역사 적, 미술사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 하는 정림사지관 등 전시관이 있다.

생기와 활기가 넘치는 백마강 수상관광

부여를 감싸돌며 곳곳을 적시는 어 머니와 같은 강으로 비단결 같다 하 여 지어진 금강(錦江)은 전라북도 장 수에서 시작해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를 흘러 서해로 들어간다. 부여에 이 르러 비로소 백마강(白馬江 16km호암리 천정대부터 세도 반조원리까 지)으로 불리운다. 강을 따라 천정대, 낙화암, 왕흥사지, 구드래, 수북정, 자온대 등으로 이어진다. 백마강(白馬江)의 ‘백(白)’자는 나라 이름, ‘마(馬)’는 ‘크다’는 뜻으로 ‘백제 의 큰 강’이란 뜻을 담고 있다. 백마 강에는 3개소의 선착장(구드래, 고란 사, 수북정)에서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다. 백마강교 밑에서는 매년 6월 ~10월 카누, 요트 체험교실을 운영 하고 있다.

백제문화단지의 정문인 정양문, 안쪽에 사비궁이 복원되어 있다

백제역사를 재현해놓은 백제문화단지

1993년 백제의 도읍지 부여가 백제문화권특정지역으로 지정되고,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간에 걸쳐 조성 되었다.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왕궁/사찰의 하앙(下昻)식 구조와 청아하고 은은한 단청 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건축양식으로 사비성의 모든 건물마다 백제시대 유적과 유물에 근거한 사실적 재현을 통하 여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백제 왕궁인 사비궁과 대표적 사찰인 능사, 계층별 주거 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개국 초기 궁성인 위례성, 묘제는 물론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 제역사문화관이 있다.

사진/글 김숙영 기자

65


제작수첩

한국을 사랑하는 그들 남구, 연수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편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한국의 며느리들 잔치

지난 추석 특집으로 제작 된 동네

생, 외국인 가족까지 합한다면 인천

는 모습은 직접 보지 않으면 안 믿길

방네 스타 노래방 ‘남구, 연수구 다문

지역 다문화가족의 수는 더 많을 것

정도로 우리 가요 가사에 심취해 있

화가족지원센터’편은

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과 매년 대

었고, 감정에 빠져있었다.

베트남, 필리핀, 몽골, 대만, 중국,

한민국의 명절을 함께 보내고 있다.

한국에서 공부를 하며 가정을 꾸

한국에서의 다문화 가족들의 명

린 몽골에서 온 바야르마씨, 유일했

절 모습은 어떨까? 중국에서 온 출

던 남성 참가자 대만에서 온 여석호

무대 뒤편 출연자 대기실에선 각

연자 장춘링씨는 추석에 뭐하냐는

씨, 필리핀에 있는 부모님을 생각하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 춤을

MC의 질문에 충남 태안 시댁으로

면 눈물을 보인 마리빅씨, 서툰 한국

추며 마음을 가다듬는 출연자들의

가서 가사 일을 한다고 웃으며 말했

말 때문에 웃음을 안겨준 타리만 셀

모습에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 한국 문화와 생활에 익숙해진 전

마 시아프노씨, 이은미의 애인있어

인천 지역에 있는 결혼 이민자 수

형적인 한국 며느리의 모습을 한 다

요가 아닌 남편있어요로 부른 러시

만 하더라도 약 만 사천 오백 명이 넘

문화 이민자들의 모습. 우리의 생활

아에서 온 율리아씨, 한국에서 다문

는다고 한다.(2015.1월 행정자치부

과 다를 것 없는 다문화가족들, 녹화

화 여성밴드를 조직 ‘강원도 아리랑’

집계) 결혼 이민자뿐만 아니라 유학

당일 다문화 가족들의 노래를 부르

을 멋지게 불러 준 ‘화려한 외출’ 밴

러시아, 일본 등 저마다 다른 국가에 서 온 출연자들로 가득했다.

66 2015 NIB-TV magazine Vol.3


드 팀까지. 막상막하의 실력과 가창 력을 뽐내며 두 시간 여의 시간을 함 께 했다. 진정 즐기는 자가 되리라

연수구 다문화 지원센터 김효정 센터장은 녹화 시작 당시 당부의 말 로 노래를 통해 우열을 가리며 1등을 하고자 나오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먼 이국땅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 된 그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일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게 만드는 길일 것이다.

가수 중 싸이의 ‘챔피언’이라는 노래 의 가사 말을 인용하며 ‘진정 즐기는 자가 챔피언이다’ 진정 즐기는 자가 되어 달라 했고, 남구 다문화 지원센 터의 조세은 센터장은 추석을 맞아 열린 자리인 만큼 다문화 가족 분들 도 고향의 가족을 생각하면서 이 상

황을 즐기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 달

다문화 가족센터편의 녹화는 무사히

라 부탁하였다. 녹화 시 우려했던 우

끝날 수 있었다.

리 센터장님들의 당부는 기우였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

것 같았다. 가족을 생각하며 함께 웃

족들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안착과

고 함께 눈물도 흘리며 남구, 연수구

이주민들과 선주민들이 서로 평화롭 게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과 지원을 하고 있는 사회 복지 기관 이다. 다문화 가족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하고 있고, 결혼이민자 뿐 아니라 유 학생들 외국인 가족에게도 개방되어 있는 곳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시되고 수시 로 공지되고 있다고 하니 많은 홍보 와 참여를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언어의 문제가 있어도 걱정할 필 요가 없다. 통번역을 해주는 시스템이 있으니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 주민이 있다 면 언제든지 ‘남구, 연수구 다문화 지 원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출연자들 저마다 태어난 나라는 달랐지 만 다문화 가족들과 하나가 되어 한국 가요를 부르며 한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뜻 깊은 명절이었다. 유지형 PD

67


제작 수첩

이용훈

내 고장 인천에 대해 깊게 알아가는 시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용훈입니다.-

‘주민 여러분 안녕하세요?’는 다양

의정활동을 해왔고, 지역구를 얼마

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러 인물들

나 아끼는지가 말투와 눈빛에서 느

을 만나 그들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

껴지기도 했다.

도 들어보고 우리지역 인천 이야기

그리고 어떤 의원은 몇 년간 꾸준

도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9월부

히 아침 등굣길 교통지도 봉사활동

터는 남구 의원을 한 분씩 만나 전반 적인 의정활동과 추진 중인 사업, 또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는 시간 을 갖고 있다.

을 해왔다면서 아이들이 성탄절에 르지 않아 당황하던 모습, 너무 긴장 한 나머지 질문과는 상관없는 답변 을 하던 모습, 카메라에 불이 들어오 면 쑥스러워 하며 카메라를 잘 못 바 라보는 모습들은 내가 지금까지 갖 고 있던 의원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 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은 의외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렵게 만 느껴졌던 의원이라는 대상이 인 간적으로 느껴지면서 오히려 촬영을

처음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됐을 때는 구의원이 정확히 어떤 일 을 하는지도, 구의원과 어떤 이야기 를 나눠야 할지도 잘 몰랐다. 내가 갖고 있던 구의원에 대한 이미지는 지긋한 연세에 다가가기 힘든 모습 이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고, 그렇게 긴장과 걱정 속에 프로그램 을 시작하게 됐다.

더 편하고 부드럽게 만들기도 했다.

고맙다고 써 준 크리스마스카드를 지갑에서 꺼내서 보여줬다. 카드는 수시로 꺼내보고 읽었는지 군데군 데 많이 낡았지만, 카드를 읽는 의원 의 표정만큼은 촬영 어떤 때보다 행 복하고 밝았다.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변함없이 매일 아침 아이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 도 불구하고 의정활동과 병행하면서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았던 촬영이었다.

한편 이렇게 쑥스러워 하던 의원 들도 자신이 추진하는 사업이나 지 역에 대한 대화를 나눌 때는 카메라 앞이라는 사실도 잊고 열변을 토하 고는 했다. 이 사업이 왜 필요한지, 어떤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을 추 진해 왔는지, 주민들에게 어떤 혜택 이 돌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 는 모습에서는 얼마나 열정을 갖고

‘주민 여러분 안녕하세요?’는 내가 30년간 살아온 우리 지역의 몰랐던 이야기와 역사, 발전과정에 대한 이

그러나 막상 촬영을 시작하고 나

야기를 들어보고, 가보지 못했던 골

서는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많이

목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항상 다른

다른 의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곳을 향해있던 내 관심을 우리 지역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 있는 모

에 돌리고 우리지역에 애정을 갖게

습으로 연설을 하던 의원들도 막상

하는 뜻 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시

카메라 앞에서는 긴장하는 모습을

청자에게도 이런 마음이 고스란히

보이고는 했다. 준비했던 말이 떠오

전해지기를 바라본다.

68 2015 NIB-TV magazine Vol.3


유라시아 경제협력 주도해야 대한민국은 많은 발전을 통해 국력을 키워 왔으며, 남북통일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에너지 수송망이 정비되어야, 우리 나라는 유라시아의 종착역으로서 역 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 에서 최근의 남북관계 개선 무드가 상 호 협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100여 년 전, 우리의 선조들은 중 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 열강들의 각축 속에서 중심을 못 잡고 나라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지금도 이 나라 들은 한반도 주변에서 동북아 주도 권을 쥐려는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이한

일 경제권으로 만들기 위해 중국, 러

올해, 많은 행사들이 열렸다. 그 중

시아, 미국은 경쟁적으로 교통ㆍ물

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외교부와

류 연결 방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코레일이 주최한 유라시아 친선특급

그 중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이 제창

이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각계각

한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이 주목

층 인사들이 블라디보스토크와 베이

받고 있다. ‘중국판 마샬플랜’이라고

징에서 출발해 베를린까지 철도로

도 불리는 이 방안을 추진함으로써,

이동하면서, 각지를 방문해 친선과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교류를 하는 행사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권을 구축하려

였다.

고 하고 있다.

이렇게 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많은 발전을 통해 국력을 키워 왔으 며, 남북통일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 가고 있다. 지난 70년 대한민국은 남쪽 통로 를 통해 선진 문물과 기술을 받아들 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주로 태평양 을 통해 미국과 일본 등으로부터 경 제성장의 노하우를 받아들인 것이 다. 이는 북쪽이 막혀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런데 요 즘 이러한 성장패턴이 한계를 보이

유라시아 대륙은 세계의 3분의 1을

며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이 떨어지

차지하는 광활한 대륙으로, 과거의

고 있다.

우리 역사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은 북쪽

또한 현 박근혜 정부에서도 핵심 대

에서 찾아야 한다. 남북관계 개선을

외정책으로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통해 중국으로 중앙아시아로 러시아

를 추진해 왔다. 이는 유라시아 대륙

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새로운 성

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고 북한

장패턴을 정립하고 이 지역 경제협

에 대한 개방을 유도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구축하는 방안으로서, 유라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

시아 철도ㆍ물류망, 에너지 협력, 정

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의 성

보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이 포함되

공을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개선되지

어 있다.

않으면 안 된다. 즉 부산에서 출발해

최근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을 단

다. 하지만 그 때와 달리 대한민국은

북한을 통과하는 철도망이 구축되고

력의 주도권을 우리가 확보할 수 있 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틀림없이 밝을 것이다. 우리의 현명한 유라시 아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정승연

69


제작 수첩

조우호

2015인문정신마당 “꽃피는 인문정신, 나를 찾고 너를 향하다” 소통과 조화,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동네 인문정신포럼이 열렸다

이들은 토지금고를 판으로 삼아 하

2015년 9월 깊어가는 가을. 인천

포럼은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는

시립박물관 석남홀에서 매우 뜻깊

‘소통, 서로 알아가는 우리 동네’ 라는

은 포럼이 열렸다. 2015 인문정신문

주제로 인천 지역의 정체성을 가장 잘

첫 번째 조각은 ‘낙섬’에서 출발했

화포럼이 그것이다. 2015 인문정신

보여주는 토지금고(남구 용현5동)를

다. 과거 토지금고는 원래 바다였던

문화포럼의 화두는 <꽃피는 인문정

선정해 토지금고에서 진행되는 다양

지역으로 ‘낙섬’ 이라는 작은 섬이 있

신, 나를 찾고 너를 향하다> 이다. 인

한 인문학 사업들의 사례를 발표했다.

었던 곳이다. 섬의 모양이 잔나비(원

천, 삼척, 논산, 대구, 전주까지 전국

2부는 ‘조화, 인문학으로 하나되는

숭이)를 닮았다 해서 ‘납섬’ 이나 ‘낙

5개 권역별로 실시된 2015 인문정신

세상‘을 주제로 인천과 경인지역에서

섬’이라 부르기도 했다고한다. 과거

문화포럼은 강연과 토론회 및 사례발

인문정신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

와 현재의 사진을 비교해서 보여주며

표, 문화예술 및 체험행사등의 내용

는 4개 단체를 선정해 인문학을 기반

발표를 해 이해가 쉬웠다.

으로 이루어졌다. 인천광역시립박물

으로 지역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

관과 인천개항장연구소의 공동주관

례들을 발표했다.

으로 펼쳐진 2015 인문정신문화포 럼에 남인천방송의 카메라가 떴다.

3부는 토크콘서트로 “함께 만들어 가는 우리 동네”라는 주제로 딱딱한

지역, 세대, 이념적 갈등과 양극화

포럼이 아니라 유연하고 재미있는 행

현상 등의 사회문제 해소 및 문화융성

사가 될 수 있도록 토크콘서트로 진

을 통한 국민행복시대에 필요한 인문

행됐다.

나하나 모양 맞추기를 시도했다.

1부 2발표에는 인천시립박물관 청 년자원봉사자 김유나 발표자가 아이 들은 동네와 어떻게 소통했을까? 라 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초등학교 학생들도 참가

용현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들

가치의 확산을 위해 준비한 인문정신

1부 1발표에는 인천대학교 문화대

을 중심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에 관련

문화포럼은 인천시립박물관이 이른

학원생인 방웅제, 최신애 발표자가

된 내용을 사진과 학생들이 직접 그

바 ‘토지금고’에서 추진 중에 있는 인

다양한 모습의 집, 그 안의 사람들이

린 동네 그림을 자료로 발표했다. 용

문도시지원사업의 사례 및 인천지역

라는 주제로 토지금고(남구 용현5동)

현2동과 용현5동의 인구변화 통계자

의 인문정신 확산 사례를 발표했다.

의 과거와 현재를 자세히 발표했다.

료를 인용해 도시재개발이 이루어지

70 2015 NIB-TV magazine Vol.3


면서 새로운 인구가 편입되고 그러

서 시장이 형성됐다. 2000년대 중반

있는 애틋한 공간으로서, 소중한 거

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동네를 어떻게

에 본격적인 상인들이 유입되면서 1

리란 사실을 새삼 느낄수 있었다. 2

인식하고 살아왔는지를 화두로 던지

차식품 위주의 상점들이 늘어나기 시

부 5발표는 남구 공공도서관, 지역

며 시작했다. 우리 동네 왜 왔니 프로

작했다. 2009년에 토지금고시장 상

인문학 융성의 공간이 되다 라는 주

그램에선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우리

인회가 등록이 되었고 시설현대화

제로 인천시 남구 도서관 기획팀장

동네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

사업, 경영현대화사업을 진행했다.

김정화씨의 발표로 이어졌다. 남구

동을 했다. 우리 동네 흔적 찾기 프로

2011년에는 토지금고시장이 인정시

도서관 프로그램 중 ‘길 위의 인문학’

그램에서는 동네 골목을 탐방하며 우

장으로 등록이 되었다. 전통시장은

에 대한 발표였다. 길 위의 인문학은

리 동네의 특별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대규모 점포의 요건 충족여부에 따라

사람과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복원 운

기록했다. 우리 동네 흔적 그리기 프

등록시장과 인정시장으로 구분한다.

동이었다. 길 위의 인문학이 세상을

로그램에서는 찍어 놓은 사진을 토대

인정시장은 등록시장과 같은 기능을

바꿀 수는 없지만 사람을 바꿀 수 는

로 자신이 생각하는 우리 동네의 모

하고 있으나 대규모 점포의 요건은

있다고 발표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습 그리기를 진행했다. 작품 설치 및

갖추지 못한 다음의 어느 하나에 해

2부 6발표는 인천 서구 가좌동의 우

발표 프로그램에서는 의자 설치하기

당하는 도매업, 소매업 또는 용역업

리 동네 문화복덕방에 대해서 마을n

와 우리 동네 의자 발표하기를 진행

을 영위하는 점포의 수가 50개 이상

사람 사무국장의 이혜경씨가 발표했

했다. 한달여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

인 곳으로서 특별자치도지사, 시장,

다. 주민의 힘으로 만든 느루 라는 모

면서 발표자가 느낀점을 얘기했고 프

군수, 구청장이 인정한 곳을 말한다.

임으로 청소년 공간을 청소년 스스로

로그램을 통해 마주한 아이들은 동네

토지금고시장은 현재 골목형시장

가 만들어가는 모임이었다. 아이들이

공간의 작은 변화마저 알아차릴 정도

사업을 추진중이며 인문도시사업 등

만들어 나가는 자유로운 공간인 느루

로 섬세했다고한다. 또한 아파트나

을 진행하며 발전해가고 있다고한다.

에서는 도서관 건축학교 프로그램을

빌라에 사는 아이들이 대부분임에도

2부에서는 총 4개의 발표가 있었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대견한

불구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포

다. 2부는 조화, 인문학으로 하나되

사람으로 성장하고 다시 마을을 돌볼

함한 주변 이웃들의 상황을 정확하게

는 세상이란 주제로 시작됐다.

수 있는 건강한 성장의 순환체계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우리 동네,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훌륭히 성장하 길 바란다고 말하고 발표를 마쳤다.

나눔과 공유 통한 성장

1부에 이어 2부 4발표는 인천 동구 창영동의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 관한

만들어 갈 수 있었다고한다. 마지막 7발표에서는 부천평생학습 센터 학습동아리 비움의 김미영 씨의 발표로 이어졌다.

3발표에서는 이민재 전토지금고시

이야기였다. 느릿느릿 배다리씨와 헌

나눔과 공유를 통한 성장의 힘을

장 상인연합회장이 발표자로 나서 토

책잔치라는 헌책 축제 기획자 ‘이야

모티브로 주민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

지금고시장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

기’씨의 발표였다. 책으로 만나는 우

는 모임이었다.

명했다.

리동네 배다리에서 꾸준한 문화활동

앞으로도 인문정신문화포럼이 확

토지금고시장은 인천광역시 남구

을 해오던 이야기씨의 발표는 배다리

대되어 사회문제 해소를 통해 국민행

용현5동 617번지 일대에 위치한 시

를 새롭게 인식하는데 큰 도움이 되

복 시대에 필요한 인문가치가 확산되

장으로 1990년대부터 초반부터 길

었다.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어떤 이

길 바라본다.

거리의 노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면

에게는 지난날의 정서를 회상할 수

조우호 PD

71


궁금하셨죠?! 그는 누구인가?

박 상 훈!

2003년에 문화관광부 등록 499호로 사단법인 을 필하였으며 문인숙선생과 함께 공동회장을 시작으로 3,4,5 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는 한국가요강사협회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수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그중에 가장 큰 업적 은 2013년부터 10월 14일을 노래교실회원의 날로 제정하여 매년 1만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10대가수를 초청하여 전국노래교실 주부들의 잔치를 정기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한 획을 긋고 있다 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여야 국회의원을 비 롯하여 저작권협회, 음반산업협회, 실연자협회, 등 음악계 여러 단체들과 남인천방송국의 후원 도 함께하여 빛을 발하고 있으며, 노래방 반주 기 회사인 ㈜엘프사와 공동으로 주최을 하고 문화 관광부의 공식후원으로 화려하게 행사를 치르고 있다. 현재 박상훈 회장은 NIB 남인천방송국 ‘팡팡 노 래교실’에서 국악, 70-80년대 노래, 신곡 가요 에 이르기까지 인천 남구, 연수구 주민들의 즐 거움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한층 더 올리기 위 해 혼신을 다 하고 있다. 인천 남구에 사시는 박정혜(86세) 어머니처럼 하루 종일 찾아오는 이 없고 말할 대상이 없어 혼자 있으시다 ‘팡팡 노래교실’에 오셔서 여러 주민 분들과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면 어느덧 노래는 삶의 원동력이 되어 하루하루가 즐겁 게 사실 수 있게 도움이 된다 하시고, 특히 실 버 색소폰의 대가이신 김종협 선생께서 합류함 으로서 ‘팡팡 노래교실’은 승승장구하는 훌륭한

서울에서 예술 중·고등학교를 거쳐 예술대학을 다니며 다재다능 한 예술적 끼를 발휘하였던 그는 1980년대에 아세아 레코드사 전 속 작곡가로서 이은하가 부른 MBC 주말 연속극 ‘성난 눈동자’의 주제가를 작곡하여 화제를 모았고, 채은옥이 부른 KBS 주말연속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상훈 회장은 ‘팡팡 노래교실’ 시청자 분들에게 당부의 말씀 도 잊지 않았다.

극 ‘달무리’의 주제곡과 배경음악을 작곡하는 등 작곡가로서 왕성 한 활동을 하였다.

“노래를 열창함으로서 우리의 삶에 또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

작곡뿐만 아니라 가수로서의 재능도 함께 가지고 있는 그는 전국

니다. 더 많은 남인천방송 시청자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움을

노래교실 주부들을 위한 노래강사의 길로 1990년부터 들어서기

나누고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시작하였고 노래강사로서 인기를 구가하던 중 이들의 권익을 보호

이 글을 읽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 ‘팡팡 노래교실’에서 뵙는

하기 위하여 2000년도 노래교실 협회를 만들어 1대 회장에는 구

날이 왔으면 합니다.”

지윤, 부회장 서수남, 문인숙과 함께 사무총장으로 활동을 하였다.

72 2015 NIB-TV magazine Vol.3

자료제공 : 한국가요강사협회


동네방네 스타 노래방! 남구, 연수구 주민분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처음 ‘동네방네 스타 노래방’ 진행자 제안을 받으면서 제가 무

하게 하시는 모습에 놀랐고 그리고 우리나라 가요를 그렇게 잘

대에서 노래한지는 20여년이 되었지만 라디오도 아니고 텔레

불러 주시던 모습에 두 번 놀랐습니다. 서로를 응원해 주며 노

비전 프로그램 메인 MC는 처음이었기에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래 부르던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분들의 기운에 굉장히 유쾌하

사실입니다. 그런데 2월부터 기획한 회의가 지나고 더운 여름

게 녹화를 마친 기억이 납니다.

을 지나 어느덧 ‘동네방네 스타 노래방’ 시즌1이 끝나가네요. 현

또 제 기억 속 자리 잡은 ‘동네방네 스타 노래방’ 세 번째 편은

재까지 녹화하면서 많은 출연자들의 에너지가 굉장하다는 것

남구 숭의동 ‘용정 초등학교’ 편인데요. 녹화 내내 힘들었지만

을 느꼈죠. 가수가 아닌데도 일상생활에서 늘 노래와 함께 하

어린친구들의 해맑았던 기억 역시 잊지 못 할 것 같아요.

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어르신들의 흥겨움, 주부님들의 정겨움 그리고 초등학생들의 귀엽고 앙증맞음과 늘 함께 하였기에 힘 든 줄 모르고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동네방네 스타 노래방’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3가지를 꼽자면 첫 번째는 단연 시각장애인 복지관 편에 출연 하셨던 분들인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에 초대가수와 함께 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모든 아이들과 함께하였던 모습이 압권이었던 것 같아요. 초등 학생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끼에 오히려 제가 더 즐거웠던 시간 이었습니다. 이제는 ‘동네방네 스타 노래방’의 결선무대가 남겨져 더욱 더 기대가 되고요. 결선 무대에 그동안 뵈었던 분들 중 어떤 분들 이 올라오실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은 분들의 웃음을 잃지 않은 모습에 감동을 받 았습니다. 그 중 최우수상을 받으셨던 부부의 모습에 노래실

그리고 시즌2가 무척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동네방네

력은 물론이고 부부가 손을 꼭 잡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타 노래방’을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사랑해

눈시울이 붉어지는 제 모습을 봤습니다. 아마 평생 두 분을 잊

주시는 마음이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에 대한 무

지 못 할 듯싶고요. 그리고 시각장애인 복지관 출연자분들의

한한 책임을 느끼며 남구, 연수구 주민 분들의 마음을 따스하

밝은 모습을 다시 한 번 보고 싶네요.

게 어루만지는 그런 ‘동네방네 스타노래방’이 되도록 열심히 하

‘동네방네 스타 노래방’ 제 기억에 또 자리 잡은 분들은 ‘남구,

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구요. 전국노래자랑처럼 사랑받는 프로

연수구 다문화 가족지원세터’편에 출연 하셨던 분들입니다.

그램이 되겠습니다. 남구, 연수구 주민여러분 주민들 모두 사

저 마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오셨는데도 한국말을 정말 유창

랑합니다. 그 동안의 성원 감사합니다.

강상준 올림

73


시청자위원회

제1기 여성아카데미를 끝내고 수강생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하단은 김인태 대표, 정명환 위원장, 박용선 전무

NIB 남인천방송 여성아카데미 종료 평생교육 차원에서 NIB 남인천방송 시청자위원회가

설수설’ ”, 경제학박사 하석용의 “사색당쟁을 위한 변명”,

마련한 남구·연수구 여성을 위한 제1기 NIB여성아카

인하대 교수 최원영의 “여성의 힘, 우리의 미래”, 마지막

데미 교실이 유익한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치고 종료되

으로 10월26일 NIB 남인천방송 상무이사 박철민의 “케

었다.

이블TV란 무엇인가”등 각계에서 활약하는 14명의 화려

지난 8월24일 개그맨 장용의 “나도 개그맨 웃어라 가 아닌 웃겨라”는 제하의 강좌를 시작으로 시립박물관

한 강사진이 교육생 90명을 상대로 주안감리교회 4층 다 목적회의실에서의 강의를 끝낸 것이다.

장 조우성의 “인천은 어떤 곳인가”, 재능대 교수 유설희

10월26일 수료식에서 NIB남인천방송 김인태 대표이

의 “여성리더가 알아야 할 성 이야기”, 국회의원 윤상현

사는 “지역 여성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재충전의 기회가

의 “의원에게 듣는다”, 이미지컨설팅 전문 강사 양현미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긍정적인 자세로 행복한 삶을 살

의 “숨겨진 나의 1% 매력을 찾자”, 환경학자 박병상의

아가는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의 흐름과 우

“하늘아래 우월한 것은 없다”, 인하대 교수 정승연의 “유

리 지역사회를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당당히

라시아 이니셔티브 현실과 과제”, 청운대 교수 박인옥의

사회의 일원으로 진출하는데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라며

“인천, 공간 팽창의 정치경제학”, 신경정신과의 황원준의

성실히 수강을 마친 제1기 수강생들에게 찬사와 격려를

“마음성형”, 전시립극단 감독 박은희의 “연극과 인생 ‘횡

보냈다.

74 2015 NIB-TV magazine Vol.3


채널번호 : 아날로그 58번 / 디지털 59번 극장판, OVA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ANIBOX 애니박스(ANIBOX)는 청소년 및 성인층을타겟으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전문채널로 베르세르크, 짱구는 못말려, 드래곤볼, 스튜디오 지브리극장판 등의 인기 극장판 애니 메이션을 최다 보유하고 있으며, 기동전사 건담 UC 등의 OVA 뿐 아니라 소년탐정 김 전일R, 원피스, 페어리 테일 시리즈 등 청소년 및 성인층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 이션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UC No.7 무지개 저편에 방송시간: 11월27일(금) 밤 10시

메카닉 애니메이션의 거장 기동전사 건담의 새로운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의 7 번째 이야기가 애니박스에 찾아온다. 우주세기 0096년도를 배경으로 그리고 있다. ※ 기동전사 건담UC No.7 방영기념 특집편성 *11월18일(수)~11월20일(금) 매주 밤 10시 기동전사 건담UC No.1-3 방영 *11월24일(화) 밤 10시30분 기동전사 건담UC No.4 방영 *11월25일(수)~11월26일(목) 밤 10시 기동전사 건담 UC no.5-6 방영

극장판세인트 세이야-Legend of Sanctuary 방송시간: 11월27일(금) 밤 10시

메카닉 애니메이션의 거장 기동전사 건담의 새로운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의 7 번째 이야기가 애니박스에 찾아온다. 우주세기 0096년도를 배경으로 그리고 있다. ※ 기동전사 건담UC No.7 방영기념 특집편성 *11월18일(수)~11월20일(금) 매주 밤 10시 기동전사 건담UC No.1-3 방영 *11월24일(화) 밤 10시30분 기동전사 건담UC No.4 방영 *11월25일(수)~11월26일(목) 밤 10시 기동전사 건담 UC no.5-6 방영

75


우리동네스포츠

볼링

생활체육 볼링 인구 10만 “즐기면서 운동하고 복지도 함께” 박정수 인천볼링협회장은 볼링을 엘리트 스포츠가 아닌 생활체육으로 모두가 즐기면서 건강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볼링의 대중화를 위해 뛰고 있다.

‘볼링이 생활체육으로 건강시대를 이끌며 제2부흥기를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맞고 있다. IMF가 지나면서 그동안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박 회장은 원래 건설장비 해외

요즘은 젊은층에서도 꽤 많이 즐긴다. 입시교육으로 학

무역부 일을 하다가 볼링하는 친

원스포츠가 한계에 봉착하고 있으나 학교마다 무료강습

구가 있어 96년에 JM스포츠라

을 실시한 덕분에 특별과외활동으로 하는 경우도 많이 늘

는 볼링용품 납품기업을 시작했

었다. 서구와 연수구 등에서는 볼링장을 경영하는 분들이

고 지금은 이삭볼링장을 운영하

봉사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네들에게 복지 차원의 강습을

며 인천시볼링협회장을 맡아 멋

베풀어 주고 있다. 일요일마다 매주 볼링대회도 열린다.

진 전국대회를 열고 ‘즐기는 생

지난 부산대회에서 인천 여자볼링은 전국의 뛰어난 팀들

활’의 하나로 볼링이 자리매김하

을 누르고 당당히 1등을 했다’

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박정수 인천볼링협회장(연수구 이삭볼링장 운영)은

박정수 볼링협회장

사람이다.

20년 가까이 볼링과 인연을 맺은 볼링맨 답게 볼링의 스

“100세 시대라고 하지 않습니까. 생활체육은 정말 중

포츠적인 측면과 볼링업계의 동향에 대해 훤히 꿰고 있

요합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취미활동이나 오락이 꽤

었다.

많아요. 허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스포츠가 지닌 기량의

“생활체육은 엘리트스포츠가 아닌 만큼 좋아서 즐기면

증진이 주는 즐거움과 운동효과로 볼링은 정말로 권할만

서 하는 거죠. 대회가 있으면 참가자 모두를 즐겁게 만들

하지요. 그리고 남녀노소 연령 불문하고 즐기기에 적격입

어 주고, 볼링을 좋아하는 사람들 경우는 취미 이상으로

니다. 학생들에게 인성교육도 필요하지요. 나는 볼링을

건강을 돕는 스포츠이자 좋은 시간을 갖는다고 생각할 수

체육활동으로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76 2015 NIB-TV magazine Vol.3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성적을 거둔 선수들과 함께

인천볼링을 대표하는 여성대표단의 활약은 눈부시다

단단해 보이는 체구에 친절하기 그지없는 박 회장의 다 짐이다. 협회장으로서 꼭 당부하고 싶거나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말해달라는 주문에 조심스럽게 말했다. “우리는 스포츠에 대한 욕구가 많으나 지원에 대해서는 둔감한 것 같아요. 인천에 10만 정도의 볼링 인구가 있어 요. 볼링장도 30개가 훨씬 넘구요. 그런데 정작 행정당국 으로부터 필요한 예산지원은 열악하기 그지없어요. 점차 살아나고 있는데 지원 부족은 안타깝지요. 그러나 볼링 관 계자들은 이런 현실속에서 의기소침하지 않으려니와 볼링 을 좋아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럽게 하려고 하 지요. 이 점을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볼링은 생활 체육이지만 동시에 복지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인천의 볼링이 단순히 생활체육의 한 부분이 아니라 건 강100세 시대를 향한 생활복지라는 박 회장의 주장이 설득 력 있게 들리는 것은 인터뷰한 이삭볼링장의 재미있고 흥 미진진한 실내 분위기 때문만은 아닌듯했다. 사진/글 김숙영 기자

77


우리동네스포츠

남구축구연합회

남구축구연합회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며 열정으로 뜁니다” 남구의 45만인구중 축구를 통한 여가활동과 개인의 건 강, 가정의 활력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축구를 홍보하 고 남구인들의협동과 단합된 힘을 만들어 가고자 생활체 육 축구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뛰고 있는 김연수 남구축 구연합회장은 남구 생활체육의 축구는 운동장 사정이 아 주 열악한 환경에서 연합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남구축구 연합회는 20개 팀 1500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 다. 20개팀 중 남구에 자기구장으로 사용하는 팀은 12개 팀만이 학교의 운동장을 사용하며 자기구장을 갖추고 있 구요, 8개 팀은 다른 곳에서 운동을 하고 아니면 매주 원 남구 축구연합회장 김연수씨

정경기를 다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남구관내의 학교의 협조를 받아서 각 팀이 자유 롭게 자기구장에서 운동할 수 있게 하는 기대를 갖고 있 습니다. “생활체육은 자기자신을 위하고 가정의 평화를 위한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위한 체육활동으로서 남구에 계시는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축구를 통한 남구의 건강 함이 항상 함께하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시했다. 자료제공 : 남구 축구연합회

78 2015 NIB-TV magazine Vol.3


제96회 강릉전국체전 결산

투지와 열정으로 목표 달성 이번대회에서 인천은 금메달 58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87개등으로 목표했던 종합 순위 8위를 달성했다. 광역시 1위는 부산에게 내주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와 수영 핸드볼 등의 종목이 선전했다. 인천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목이었던 검도·스쿼시·복싱 등이 하나같이 성적을 내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금 58개, 은 56개, 동 87개로 총

지 못한 가운데 금 8개, 은 4개, 동 5개 등을 무더기로 수

득점 3만6천379점을 획득, 지난해 제주 때보다 3계단이

확하며 인천의 위상을 드높였다.

내려간 종합순위 8위로 마감했다.

또 수영에선 고미소(인천체고)가 여고 자유형 100m에

특히 여러 어려움이 겹쳐 내부적으로 10위까지 생각하

서 54.86초로 전날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54초91)을

고 한 자리 수 순위 진입을 목표(8위 이상)로 했던 인천은

하루 만에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다이빙에

대회가 진행되면서 목표 달성 확신과 함께 내심 또 하나

선 조은비·문나윤이 나란히 3관왕에 오르는 이 둘을 포

의 목표였던 광역시 1위의 타이틀을 바라봤으나, 결과는

함해 총 12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아쉽게 2년 만에 부산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인천은 이번 대회서 태권도와 수영, 핸드볼 등의 종목 이 선전했다. 태권도는 지난해 종목 종합순위 1위로 인천의 효자종

특히 다관왕 부분에서는 양궁 남고부 이우석(인천체 고)이 50m와 70m, 단체전 등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 랐고, 수영 여일반 조은비·문나윤(인천시청)이 싱크로 다이빙3m와 싱크로다이빙10m에 이어 각각 스피링보오

79


강릉전국체전

드 1m와 플렛포옴다이빙 10m에서 금을 따 3관왕에 이 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수영 남일반 자유형 50m 및 접영 50m 우 승자 양정두(인천시청)를 비롯해 박진영(작전여고)·고 미소(인천체고), 육상 여대부 200m·400m 우승 신다 혜(인하대), 볼링 홍해솔(인천교통공사), 배드민턴 고혜 련·윤태경(인천대), 당구 김가영(인천시체육회), 펜싱 이한나(인천중구청) 등 9명이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신기록 부문에선 수영 고미소가 자유형 100m 의 기록을 이틀 연속 갱신하면서 54초86의 한국신기록 을 세웠고, 여고부 계영400m 인천선발도 3분48초50 으로 종전기록을 1초 가까이 앞당기며 대회신기록을 세 웠다. 사이클에선 나중규(인천체고)가 1km개인독주, 하지은 (인천체고)이 500m독주와 스프린트, 하지은(인천체고1) 등 모두 5개의 대회신기록을 기록했다. 하지만 단체·구기 종목은 부진했다. 우승을 점친 축구 여일반 현대제철은 동메달에 그쳤 고, 축구 남대에 출전한 인천대는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 모를 겪었다. 이어 금을 예상했던 테니스 여일반 단체전은 동메달 에, 정구 남대 단체전, 소프트볼 여일반 인천시체육회, 스쿼시 여일반 단체전 등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80 2015 NIB-TV magazine Vol.3


반면 사전경기로 열린 핸드볼 여일반 인천시청(종목 종

는 굳은 정신력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합순위 1위)과 배구 남대 인하대(전국체전 2연패) 등은

여기에 대회 기간 내 골절 부상에도 끝까지 경기에 임

우승을, 탁구 남대 단체전 인하대는 준우승을 하며 선전

한 트라이애슬론 김지연 선수의 투지나, 교체선수가 전

을 펼쳤다.

혀 없는 남녀 하키팀의 선전 소식 등이 전체 인천 선수단

무엇보다 인천시가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 8위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선수들 간 단합 등 정신력이 꼽힌다.

의 사기 충전에 기여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인천의 경기력 저하 등 아쉬운 점도 있다.

인천시가 재정위기를 이유로 각종 예산을 30% 가까이

요트의 하지민이나 체조 하창주 등 우수선수가 타·시

삭감하면서 강화훈련비 등이 반 토막 나 제대로 훈련조

도로 이적한데다, 육상의 여호수아가 부상으로 대회에

차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참가하지 못했다.

인천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 앞서 전력 극대화방안 마련했다.

아예 팀이 없어 대회에 불참한 점도 문제다. 단체 종목 축구·럭비·농구·배구·소프트볼, 개인 단체 종목인

적은 비용으로 치러진 강화훈련이지만, 훈련 기간 체

테니스, 기록 종목인 양궁·조정·볼링·롤러·근대5종

육회 직원 종목 담당제를 비롯해 체육회와 선수 간 소셜

종목의 일부 팀이 없어 대회에 참가조차 못하면서 많은

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통하는 등 하나 되는 분위기를

점수를 공중에 날렸다.

만들었다. 물론 선수단 격려활동 및 전략분석, 승패비율 분석, 경 기단체 간담회 등도 이뤄졌다.

노순명 인천시선수단 총감독은 “당초 어려운 상황이 초래되면서 10위 정도를 생각하며 종합순위 8위를 목표 로 던졌는데, 선수들과 직원들이 비장한 각오로 출정해

특히 상대선수보다 기량이 우수한 선수는 자만하지 않

결국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투지와 열정으로 대

도록 하고, 상대선수보다 기량이 좀 부족한 선수는 자신

회에 참가해 입상한 선수들에겐 축하를, 입상하지 못한

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멘탈훈련의 성과가 꼽힌다.

선수에겐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훈련을 통해 굳은 정신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

자료제공 : 기호일보사

하면서 모든 선수들이 ‘할 수 있다! 반드시 해 내겠다!’라

81


푸드티비채널 채널번호 : 디지털 312번 ▶ 맛있는 인생!다양한 취향의 식생활 문화를 전하는 음식전문채널 건강하고 스마트한 식생활을 바탕으로 생활의 즐거움과 미감을 나눌수 있도록 가이드해주는 푸드전문채널로서, 시청자들의 라 이프스타일에 맞춘 식생활문화전문콘텐트제작을 통해 건강레시피정보,스마트한 소비생활 정보,푸드엔터네인먼트의 프로그램 들을 제공합니다.건강하고 바른먹거리소개를통한 가이드역할뿐만 아니라경제적이고 수준높은 생활문화창조를 선도하는 음식 전문채널입니다.

▶ <이산호의 가가호호반점>※ 방송시간: 매주 금요일 저녁 8:30 한국인의 영원한 외식메뉴 넘버원 ~ 자장면, 짬뽕 ,탕수육등중식은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이다.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음식본연에 충실한 프로그램 <이산호의 가가호호반점>에서는중식의 기본 맛내기인 팁과 제철식재료를 활용한 중화요리, 누구나 쉽게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중화 요리의 세코너로 진행된다.요즘 쿡방이 홍수지만 너무나 화려하고 볼거리 위주의 프로그램이 대부분인 것이 사실. 겹 치기 출연하는 유명연예인과 수십명의 방청객들이 출연하는 요리쇼프로그램과 반대로 <이산호의 가가호호반점>은 실 생활에서 누구나 따라해먹을 수 있는 메뉴로음식 본연에 충실한 프로그램이다.

▶ 버거팩토리 넘쳐나는맛집 정보 홍수 속에서 푸드TV만의 색으로 찾아 나선 로드 맛집 버라이어티 버거팩토리! 숨은 버거류맛집을 직접 찾아가 그 가게의 인기 메뉴를 주방에서 직접 셰프와 함께 만들어 고 맛본다. 또한 객관적인 맛의 검증을 위해 방금 주방에서 만든 버거를접시채 그대로 들고 길거리로 나가 즉석 인터뷰를 한다.

▶ 세기의 기행 판소리의 맛과 멋 판소리속에 음식이 있다. 국악과 음식의 콜라보레이션! 판소리 다섯마당 춘향가, 심청가,흥보가, 수궁가, 적벽가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살펴보고, 그음식 이 갖는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짚어본다. 판소리의 깊은 감동과 음식의 맛깔스러움을 함께 느낄수 있는 수작 다큐멘터리..

▶ 푸드헌터 세상은 넓고, 재야의 숨은 요리 고수들은 많다. 전직 아이돌 가수 출신이자 지금은 쉐라톤워커힐 중식당의 셰프로 변신한 이산호. 그가 재야의 요리 고수들로부터 ‘신의 한 수’를 배우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때론 힘들고, 지치기도 하는 지난한 과정이지만 이를 통해 자신만의 요리세계를 완성해나가는 모습을 리 얼하게 영상으로 담아낸다.

82 2015 NIB-TV magazine Vol.3


83


맛집을 찾아서

백령옥

이보다 더 맛있는 만둣국이 있을까. 옛 송도유원지 부근의

백령옥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면 만둣국이 그리워진다. 오래전부터 한반도 북쪽지역에서 정월에 떡국보다도 만둣 국을 더 많이 끓인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 연수구 동춘동, 이른바 옛 송도유원지 인근 라마다 호텔 옆에 있는 백령옥은 여름철 냉면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별미 만둣국으로 식도락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맛집이다. 특히 가을철 이후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만둣국이 단연 눈물 나도록 맛있는 집으로 손꼽힌다.

↳ ↳ ↳ ↳ ↳

84 2015 NIB-TV magazine Vol.3

영업시간은 10:00~22:00 휴무는 매주 일요일 좌석은 100석(별실2) 냉면은 11:00부터가능 예약번호 032-832-9797


식자재 대부분 백령도에서 가져와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육수맛과 감칠나게 씹히는 만두 속살, 그리고 먹고 나면 은은히 입안에 감도는 칼칼한 뒷맛이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징. 음식 만들기를 즐겨했다는 백령도 출신의 김 사 장은 식자재 대부분을 백령도에서 가져다 쓰는데 청정해역에서 소출된 것이라 무공해인데다 화학조 미료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음식에 곁들여 은근히 고향 자랑도 곁들인다. “아무래도 백령도는 황해도와 가까워서 그쪽 음 식과 비슷하지만 저희 집은 식감을 살리기 위해 조 금은 다르게 만두소를 만들고 육수도 다릅니다. 백 령옥만의 만둣국이라고 할까요.”

다. 앞맛이란 음식을 먹기 전부터 눈으로 보는 맛이 다. 눈으로 먼저 만족하면 자연 입맛이 돌고 음식 맛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라도 식당이 지저분하거나 재료가 시원치 않으면 왠지 입맛이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 중간맛이란 먹 으면서 혀로 느끼는 맛이다. 음식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여유와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끝맛이란 음식 맛에 비해 가격이 비싸면 누구나 바가지를 쓴 기분 이 들 터. 떨떠름한 기분으로 ‘다시는 안 온다’고 생 각할 것이다. 가격 면에서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건 음식점의 미래에 빨간 불이 들어온 것이나 다름 없다. 이런 점에서 백령옥은 세 가지 맛이 모두 합격점 이다. 입구에서 보면 부근의 식당들에 비해 초라하

사실 평안도쪽 만두는 배추김치와 돼지고기, 숙 주, 두부 등을 소로 준비하고 만두피는 밀가루 반죽 을 얇게 밀어 여기에 소를 넣고 빚어서 장국으로 끓

다(?)고 느낄지 모르나 일단 들어가면 그런 기우는 말끔히 사라지고, 계산 끝낸 후 나올 때면 좋은 맛 집 하나 발굴했다고 기뻐할 것이 분명한 집이다.

이는데, 황해도 쪽에서는 닭고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백령옥에서는 두부, 숙 주, 당면, 부추, 배추 등은 다른 집과 비슷하나 돼지 고기와 한우사태 등 고기를 3종류 넣어 식감을 살 리고, 11가지 재료로 푹 고아 만든 육수에다 굴을 넣어 깔끔한 맛에 까나리젖으로 간을 맞추고 고추 씨로 칼칼한 맛을 살리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고기 종류의 세 번째에 대해서는 영업비밀이라면서 김 사장은 입을 다문다. 맛집의 승부는 3가지

맛집이란 흔히 세 가지 맛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 다고들 한다. 앞맛과 중간맛 그리고 끝맛 세 가지

85


맛집을 찾아서

백령옥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육수맛과 감칠나게 씹히는 만두 속살, 그리고 먹고 나면 은은히 입안에 감도는 칼칼한 뒷맛이 다른 곳 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징. 음식 만들기를 즐겨했다는 백령도 출신의 김 사장은 식자재 대부분을 백령도에서 가져다 쓰는데 청정해역에서 소출된 것이 라 무공해인데다 화학조미료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음 식에 곁들여 은근히 고향 자랑도 곁들인다. “아무래도 백령도는 황해도와 가까워서 그쪽 음식과 비슷하 지만 저희 집은 식감을 살리기 위해 조금은 다르게 만두소를 만 들고 육수도 다릅니다. 백령옥만의 만둣국이라고 할까요.” 사실 평안도쪽 만두는 배추김치와 돼지고기, 숙주, 두부 등 을 소로 준비하고 만두피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여기에 소 를 넣고 빚어서 장국으로 끓이는데, 황해도 쪽에서는 닭고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백령옥에서는 두부, 숙주, 당면, 부추, 배추 등은 다른 집과 비슷하나 돼지고기와 한 우사태 등 고기를 3종류 넣어 식감을 살리고, 11가지 재료로 푹 고아 만든 육수에다 굴을 넣어 깔끔한 맛에 까나리젖으로 간을 맞추고 고추씨로 칼칼한 맛을 살리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고기

백령옥의 녹두빈대떡도

종류의 세 번째에 대해서는 영업비밀이라면서 김 사장은 입을 다문다.

맛집이란 흔히 세 가지 맛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고들 한다.

순수한 맛 그대로 명품(?)

앞맛과 중간맛 그리고 끝맛 세 가지다. 앞맛이란 음식을 먹기 전부터 눈으로 보는 맛이다. 눈으로 먼저 만족하면 자연 입맛이 돌고 음식 맛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

겠다고 다른 나물이나 그런 것 일체 쓰지 왠지 않아요.” 전(煎)은 기름을 두르고 지졌다는 의미인데 전을 도 식당이 지저분하거나 재료가 시원치 않으면 입맛이 떨 값비싼중간맛이란 재료를 가지고 미각을 돋운다는 잘 부치려면 재료의 크기나 두께, 그리고 적당한 어지는 건사실 당연지사. 먹으면서 혀로 느끼는 이 맛이다. 유로 이것저것 내놓는 것이 음식의 명품이 끝맛 화력을 유지하면서 겉은 약간 바삭하고 속은 부드 음식을 맛있게 즐길 수 합쳐서 있는 여유와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잘 토지금고시장의럽게 내부전경

익혀야 한다.

라고 할 비해 수는 가격이 없을 것이다. 맛을 내어 입맛을 이란 음식 맛에 비싸면제누구나 바가지를 쓴찾 기분이

아주는 음식이야말로 요리의 명품이라고 할수 있 가 이런 점에서 백령옥의 녹두빈대떡은 명품이라고 들 터. 떨떠름한 기분으로 ‘다시는 안 온다’고 생각할 것이다. 지 않을까. 녹두빈대떡 소스는 매실을 주 불이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음속에 숨어있는 미각까지 격 면에서 만족감을백령옥의 주지 못하는 건 음식점의 미래에 빨간 불러일으킨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듯하다.

재료로 다름없다. 식초나 간장을 사용해서 녹두 맛을 한껏 살 들어온 것이나

주고 백령옥은 있다. “저희 집경품 녹두는 백령도에서 올케가 직접 농사지이런 려 점에서 세 가지 맛이 모두 합격점이다. 입구에 축제 준비는 등을 준비하고 있고(토지금고시장), 백령옥을 개업하느라고 몇 개월 동안 남의 식당 은 걸 가져다 깨끗하게 보내주는데 서 보면 부근의 식당들에 비해 초라하다(?)고 느낄지 모르나 일 재능기부를 통해씁니다. 태권도 시범, 추려서 풀륫 4중주 등의 에 가서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계산 다해보았다 우선 방앗간에 가서 거피를 위해 녹두를 탑니다. 단 들어가면 그런 기우는 말끔히 사라지고, 끝낸 후 나올 경험(용남시장)을 살려 고객만족과 는 맛집 김 사장의 식당 경영관도 모든 음식의 조리 과 그리고 이걸 한 시간 정도 물에 불려 거피를 냅니 때면 좋은 하나 발굴했다고 기뻐할 것이 분명한 집이다.

흥미다. 백점의 행사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멥쌀과 함께 넣어서 갈아요. 숙주 데친

글 사진/ 정이나 맛에 배여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한층 더 김숙영 호 기자

것과 파 다진 것, 돼지고기 간 것과 합쳐 간을 한

감이 가는 기분이 들었다. 진정한 맛집은 그냥 생

후에 콩기름으로 부칩니다. 이때 낮은 온도에서 충

겨나는 건 아니라는 또 하나의 경험을 되새기면서

분히 익히면 겉은 약간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

백령옥을 나섰다.

드럽게 익힌 녹두빈대떡이 됩니다. 저희는 맛을 내

86 2015 NIB-TV magazine Vol.3

사진/글 김숙영 기자


풀어봅시다 / 스도쿠

논리적 사고를 위한 게임 푸는요령 ; 가로, 세로 및 대각선 안에 1∼9까지의 숫자를 집어넣습니다. 가로든 세로든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블록에 1∼9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들어가야 합니다. 푸는 요령은 우선 쉬운 것부터 해나갑니다.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블록의 전체를 살펴서 가장 많이 나 와 있는 수를 우선 겨냥하는 것입니다. 숫자가 확정되는 칸이 늘어나면서 나머지를 하나 하나 따져보면 됩니다.

문제1

4 4

9

6

7 9

문제2

1

5

8

2

3 4

3

2

5

3

2 4 1

8

5

6

6 7

1

1

9

5

4

2 6

7

8 9 2

1

2

8

2

4

6

5

4 8

8

9

7

7

9 3

8

4

5

2

9

5

1

문제3

2

6

7

1

4

2 2 9

3

8 5

3 3

5

8 7

8

5 1 2

5

문제1 정답

8

9 1

8

6

4 5

7

2 3

문제2 정답

1

5

3

4

9

6

8

7

2

1

5

8

6

7

2

4

3

4

6

7

1

2

8

9

3

5

9

7

6

8

4

3

2

5

1

8

9

2

7

3

5

4

1

6

4

3

2

5

1

9

8

7

6

7

1

4

3

6

9

5

2

8

7

4

1

9

5

6

3

2

8

3

8

6

2

5

7

1

9

4

8

2

5

4

3

1

6

9

7

5

2

9

8

1

4

3

6

7

6

9

3

7

2

8

1

4

5

9

4

1

6

8

2

7

5

3

3

6

4

1

9

7

5

8

2

2

7

5

9

4

3

6

8

1

5

1

7

2

8

4

9

6

3

6

3

8

5

7

1

2

4

9

2

8

9

3

6

5

7

1

4

9

문제1, 문제2, 문제3 은 각각 난이도가 다릅니다. 즉 갈수록 난이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문제 3은 고난도입니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너무 답답해하지 마십시오. 차근차근 풀어나가시면 의외로 높은 만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음호부터는 문제1, 문제2의 정답은 게재 하지만 문제3은 퀴즈로 제공하여 정답을 보내주시는 분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문제 를 제공해주신 인천 스도쿠협회 홍인성 회장에게 감사드립니다.

문제제공 : 인천스도쿠협회

87


보양식을 맛본다 갈릴리 풍천민물장어

민물장어를 푸짐하고 맛있게 먹으려면

검찰청 후문쪽 갈릴리 풍천장어집으로 보양식의 대명사 장어는 보정제로 기력과 정력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일본에서는 원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특별히 ‘장어 먹는 날’이 있을 정도. 장어에는 자양강장에 좋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하여 축 쳐진 기운을 돋워주며 노화방지는 물론 시력회복이나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원래는 오염되지 않은 하천이나 밀물과 썰물이 들고나는 곳에서 많이 잡히는 민물장어는 최근 들어 치어를 구해 양식하고 있으나 자연산에 버금가는 장어를 생산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배합사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생사료를 쓰는 곳이 많아져 인기를 더하고 있다.

88 2015 NIB-TV magazine Vol.3

↳ 영업시간은 10:00 ~ 22:00 ↳ 좌석은 120석 ↳ 예약번호 032-886-8622


맛의 비결은 좋은 장어의 선택

민물장어의 맛은 신선함과 크기에 있 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 갈릴리 풍천민 파김치장어전골은 육수가 일품

물장어에서는 중간형 크기로 가장 맛 이 있다는 3미 크기의 장어만을 사용하

푹 익은 파김치에 진한 장어뼈 육수와 장어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어

고 있다. 1미나 2미의 장어는 약간 퍼석

끓인 파김치장어전골은 이 집의 또 다른 별미로 육수 맛은 시원하고 파

한 맛이 나고 4미의 장어는 비린내가 나

김치와 장어가 어우러져 느끼한 맛이 전혀 없다. 사실 잘 익은 파김치는

기 때문. 그리고 무엇보다도 갈릴리 풍천

장어 소금구이에서도 입맛을 돋우는 궁합식품으로 구운 장어를 싸서 먹

장어집에서는 살아있는 걸 잡아 불판 위

으면 유별난 미식가라 해도 입안 가득히 느껴지는 만족감에 두 손을 번

에서 퍼덕이는 장어의 힘을 느낄 수 있

쩍 들 것이다. 주당들은 이 전골에 반해 ‘술도둑놈’이라고 격찬한다는 소

다는 것도 큰 장점. 소금구이를 주문하

문이 날 정도다. 쌀쌀한 날씨에 시원한 국물과 파김치에 장어를 싸서 먹

면 (1kg에 3마리) 머리와 피를 빼고 거의

는 전골을 찾는 이가 의외로 많다고 조리실장은 귀띔해 준다.

800g에 가까운 정량 이상이 나오는 것

이외에도 장어정식도 손꼽아 주는 별미. 특히 데리야끼 소스와 고추장

도 빼놓을 수 없다. 소금을 뿌려가며 굽

소스 두 가지로 조리해주는데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함께 나오는 장

는데 그 맛은 여느 음식점과 달리 육질이

어탕은 장어뼈와 꼬리를 푹 고아서 육수를 내고 여기에다 시래기와 들깨

대단히 쫀득하고 기름기가 살아있어 맛

가루를 알맞게 넣어 맛이 좋다.

에 관한한 손꼽아 줄만하다. 갈릴리 풍천민물장어의 색다른 특징이 하나 있는데 생오리로스를 더하는 것. 주 문하면 장어 2마리에 생오리고기가 한 접시 가득 나오는데 오리고기 역시 불포 화지방산이 풍부한 보양식인데다 이 두 가지 고기가 소화에도 좋고 보정 효과도 매우 크며 장어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다듬어 주는 역할도 한다.

이외에 장어 쓸개에서 원액을 뽑아 소주와 적정비율로 섞어 서비스해주는 쓸개주는 쓴 맛도 별로 안 나면서 보양 주 다운 인기를 얻고 있다. 밑반찬으로는 여덟 가지가 나오는데 깻잎절임이 특히 맛이 있다. 파김치와 깻잎절임만으로도 육질이 쫀득쫀득 하고 기름기가 풍부한 장어구이를 즐기는데 충분히 입맛 을 돋워주고 있다. 깊고 진한 장어맛을 즐기려면 꼭 한 번 찾아가 볼 것을 권한다. 사진/글 김숙영 기자

89


여자를 사로잡다,GTV 채널번호 : 아날로그 41번/ 디지털 50번 1995년 3월에 개국한 GTV는 패션,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여성에게 즐거움을 전달하는 여성 전문채 널입니다.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은? [헬로코리아], 부부들의 은밀한 이야기를 다룬 [은밀한 다락], 알쏭달쏭한 상식들을 쉽게 풀어나가는 [상식의 여왕] 등 제체제작을 통해 다향한콘텐츠를 방송하고 있으며, 구매프로그램으로는 ‘뿌리깊은나무’,‘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등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 드라마 <뿌리깊은나무> ※ 방송시간: 매주 월, 화 08:30, 14:50, 22:20 2편 연속방송 이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조선을 배경으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하기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 을 다뤘다.

▶ 드라마 <부부클리닉사랑과전쟁2>※ 방송시간: 매주 수 08:30, 14:50, 22:20 2편 연속방송 실제부부들의 모든 문제와 실제 사연을 재구성해 드라마로 보여주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화해를 위한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부부의 재발견 및 건강 한 가정으로의 회복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 드라마 <동이> ※ 방송시간: 매주 목, 금 08:30, 14:50, 22:20 2편 연속방송 조선 역사 상 처음으로 궁중 최하층 무수리 신분에서 내명부 최고의 품계에 오른 여인, 숙빈 최씨!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위치와 신분의 한계를 통감하고 언제나 침착함과 현명함을 잃지 않았던 천출소생의 왕자 연잉군! 숙빈 최씨 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과 아들 영조임금의 극적인 성장 과정을 장악원을 무대로 아악, 향악, 당악으로 구분되는 조 선의 화려하고 우아한 음악세계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로 시청자에게 소개한다. 판소리의 깊은 감동과 음식의 맛깔 스러움을 함께 느낄수 있는 수작 다큐멘터리..

▶ 예능 <정글의 법칙>※ 방송시간: 매주 월~금 11:10, 18:50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섬! 태고의 자연, 그 아름다움과 신비를 간직한 지구 최후의 보루,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의 미지의 소행성, 지구상 마지막 남은 보물섬 마다가스카르에서 네가지의 보물을 찾아 떠 난 병만 탐험대?!섬 곳곳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보물을 찾기 위해 바다는 물론 사막까지 종횡무진!과 연 병만類(류)가 찾은 진귀한 보물의 정체는?!

▶ 드라마<이웃집웬수>※ 방송시간: 매주 일 11:00, 15:00, 22:10 2편 연속방송 SBS 주말극 ‘이웃집 웬수’, 호평 속 일요일 시청률 1위를 차지했던 드라마! 원수 같은 전 남편이 이웃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웃집 웬수”이혼한 부부에는 배우 손현주와 유호정이 열연하며, 김성령, 김미숙, 신성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하며, 중년들의 색다른 로맨스를 보여준다.

▶ 예능<도전1000곡>※ 방송시간: 매주 토, 일 12:20, 18:20 황금열쇠를 두고 벌이는 스타들의 뜨거운 노래열전! 휴일 아침을 깨우는 콘서트! 주말 아침! 귀를 즐겁게 만들어 주는 도전천곡!

▶ 드라마<기분좋은날>※ 방송시간: 12월 예정(매주 월~금 08:30, 14:50, 22:20 2편 연속방송)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 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 한 엄마와 세 딸의 '결혼 성공기'를 상쾌하고 로맨틱하게 담아내 사랑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스트레스 제 로 드라마'를 그려낸다

90 2015 NIB-TV magazine Vol.3


"color of Japan" 채널번호 : 디지털 64번 "Color of Japan" 채널J를 보면 일본이 보인다! 2006년 4월에 개국한 채널J는 국내 최초, 최고의 일본 문화 전문 채널로서 케이블TV는 물론, 위성방 송과 IPTV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채널J에서는 일본의 최신 드라마는 물론 '데스노트', '고독한 미식가', 'JIN(仁)' 등의 만화 원작을 바탕 으로 한 드라마를 비롯하여, NHK 대하드라마, 일본 최고 인기 버라이어티 '세계 끝까지 잇테Q', 일본 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는'Wondeful 일본 여행' 등 다양한 일본 문화를 소개하고,즐길 수 있는 볼거리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의 일본 콘텐츠를 엄선하여 방영하고 국내 최초, 최고의 일 본 문화 전문 채널J는 한일 문화 교류에 앞장서며, 있는 그대로의 일본을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 선을 다하겠습니다.

▶ 드라마 <파트너 시즌14>※ 방송시간: 11월 예정 일본 아사히TV에서 13년째 방송중인 인기 드라마로, 경시청특명계 경부 '스기시타우쿄'와 그의 파트너가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 활약을 그린형사물드라마 이다. 시즌14에는 ‘소리마치다카시’가 출연 하는 등 1회 시청률 18.4%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 드라마 <익명탐정 시즌2>※ 방송시간: 11월 예정 실제부부들의 모든 문제와 실제 사연을 재구성해 드라마로 보여주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화해를 위한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부부의 재발견 및 건강 한 가정으로의 회복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 예능 <히로이키 마을>※ 방송시간: 11월 예정 독설가 개그맨 '아리요시히로이키'가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촌장 아리요시를 중심으로 신인, 중견 개그맨들이 '히로이키 마을'의 주민센터 직원이 되어 '이상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일에 도전한다.

▶ 예능 <세계 끝까지 잇테Q>※ 방송시간: 11월 예정 세계 곳곳의 신기한 일들을 체험하는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2010년 2월 22.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2007년부터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국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인기 개그맨 등 출연진들이 세계 여러 나라를 탐방하며 지금껏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것들을 몸소 체험해 시청자들에게 소개해 준다.

91


대표전화

1544-0777 032-230-1414

92 2015 NIB-TV magazine Vol.2

www.nibtv.co.kr


권보성

건강+ TV홈닥터

건강검진과 암 검진 권 보 성 마음속내과 원장 현 마음속내과 원장/내시경 세부 전문의 내과 전문의/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암상교수 고려대학교 부속병원 수련의, 전공의

일반검진과 5대 암검진으로 나뉘어 볼 수 있고 50세이상 대장내시경 검사도 중요하다. 건강검진은 현재 기본적으로 나라에서

무를 확인합니다. 빈혈, 혈당, 콜레

높다면 왜 내 간세포가 부서지지?

시행하는 데 그것만 잘 받아도 건강관리

스테롤, 간 및 신장에 관한 혈액검사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과도한 음

잘한다고 볼 수 있을 텐데, 국가 건강검진

와 소변 검사까지 포함됩니다.

주, 간독성이 있는 약물이나 건강식

대상은 어떻게 되고 종류엔 뭐가 있나?

현재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 검 진은 일반 건강 검진과 5대 암 검진 으로 나누어집니다. 일반 건강 검진 은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 은 성인병에 대한 검사로 구성되며, 5대암 검진은 우리나라에서 발생이 많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 궁경부암에 대한 검사가 되겠습니 다.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쉽게 말 해 40세 이상이면 전 국민이 대상이 고요. 40세 이하에서는 지역 가입자 세대주, 직장 가입자인 경우 해당된 다고 보시면 됩니다. 검진횟수는 사 무직은 매 2년마다, 비사무직은 매 년 실시합니다. 일반 건강 검진에서는 어떤 것들이 시행 되고, 그 결과 어떤 것을 확인할 수 있나?

우선 신장, 체중, 허리둘레, 체질 량 지수, 시력, 청력, 혈압측정과 같 은 기본적인 신체계측이 이루어집니 다. 여기서 성인병의 중요한 원인인 비만 정도를 확인하고 고혈압 유무 를 판정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흉부 X-ray를 찍어서 심장과 폐질환 유

기본적으로 혈압 체크는 쉽게 할 수 있는 건데, 혈압은 얼마 이상이면 고혈압이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정상 혈압은 120/80 이하입니다. 이하라는 말이 중요한데...어떤 분들 은 100/60이라고 하면 아~이거 저 혈압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 다. 120/80만이 정상이라는 의미가 아니고 이보다 낮으면 정상 혈압인 것입니다. 통상 140/90이상을 고혈

품, 지방간,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이 원인 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담하여 술을 줄이고 불필요한 약 물은 중단해야 하겠으며 간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지방간과 같은 간 질 환을 검사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혈액 검사를 하면 B형 간염 항체가 없으니 예방접종을 해라... 임산부의 경우도 꼭 접종한다고 하더라 고요. 반드시 해야 하는 건지?

압 이라하고 약물 치료 대상이 됩니

어렸을 적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다. 그 사이는 고혈압 전단계이며 주

하지 않았거나 맞았더라도 항체가

의가 필요하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생기지 않으면 검사에서 항체가 없

되겠습니다.

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결론부터 말

혈액검사에서 간수치가 높다는 게 무슨 뜻이고 높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

흔히 간 수치라고 말하는 검사는 AST/ALT 라는 검사인데요. GOT/ GPT 라고도 하죠. 간단히 말해서 이 검사 수치가 상승 한다는 것은 내 간 세포가 파괴되고 있다는 의미입니 다. 간세포가 깨지면서 간세포속의

씀드리면 무조건 맞아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항체만 생성된다면 내 간 을 위협하는 중요한 적인 B형 간염 을 평생 막아 줄 수 있습니다. 건강 검진 할 때 혈당 검사를 위해 공 복에 가야하는 걸로 아는 데 왜 공복에 가야 하는지, 또 얼마 이상이면 당뇨라 고 진단하는지?

GOT/GPT가 혈액으로 많이 나와서

식전에는 혈당이 낮고 식후에는

상승하게 되는 거죠. 그럼 이 수치가

자연히 혈당 수치가 오르게 됩니다.

93


건강+ TV홈닥터

권보성

따라서 측정 순간에 따라서 정상 혈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가장 흔하게

있는데요. 이 병변은 암전단계이며

당도 당연히 다르게 되고 이것을 정

나오는 질환이 뭔가?

혹은 이미 암이 숨어있을 수 있으므

하지 않으면 명확한 기준을 만들 수 가 없겠죠. 그래서 당뇨병 진단 기준 을 만들 때 식전 공복 혈당을 기준으 로 하자고 정한 것입니다. 두 가지 숫 자만 기억 하면 됩니다. 110과 125. 110이하면 정상이고 125이상이면 당뇨병. 110에서 125사이는 내당능 장애, 쉬운 말로 당뇨병 전단계가 되 겠습니다. 125이상이라고 바로 치료 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당뇨이기는 하지만 운동이나 식이조절로도 조절 가능할 수 있으므로 공복 혈당 검사 에서 이상이 보이면 당화 혈색소라는

아무래도 위염이겠죠. 위염은 급성

로 즉시 제거가 필요한 혹입니다.

위염과 만성 위염으로 구분하면 쉽

그러니까 위용종이 있다면 그 조직 검사

습니다. 위산에 의하여 위 점막이 파

결과에 따라 조치내용이 달라지는군요.

괴되고 헐은 것을 급성위염, 염증이

그렇다면 위내시경 검사는 얼마 만에

장기간 지속되어 위 점막이 얇아지

한번 받으면 좋을까?

는 것을 만성 위축성 위염이라고 합 니다. 급성 위염은 위벽이 헐어 속쓰 림 같은 증상이 동반 될 수 있어 단기 간의 약물 치료를 통하여 치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벽이 점막 이상 으로 헐은 것은 위궤양이라 하며 4주 이상의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밀 검사를 하는 거죠. 얼마나 심한

대개의 경우 2년에 한번 받으면 됩 니다. 2년 이하의 간격으로 정기적으 로 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은 위암 이 발견되더라도 90%이상에서 완치 가능한 조기 위암 단계에서 발견됩니 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 장상피화 생이 있거나 직계가족에서 위암이 있 을 경우에는 1년에 한번 검사를 받아

가? 약물 치료가 필요한가를 판단할

야 하겠습니다.

수 있죠.

앞서 간암의 경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암 검진에 대해 알아보겠습

하진 않는다고 돼 있는데... 간암 검진에

니다. 현재 국가에서 시행하는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 한다면?

5대 암 검진에 대해서...

간암의 위험인자는 ABC라고 기억

5대 암 검진이란 우리 국민이 많

하면 되겠습니다. A는 알코올 즉 술

이 걸리는 5가지 암, 위암, 간암, 대

이죠. 술을 아주 많이 마시는 사람.

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이 다섯 가

B/C는 B/C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지 암에 대한 검진을 제공하는 것입

입니다. 이 ABC 가없는 사람이 간암

니다. 우선 국가에서 권장하는 검진

이 생기는 것은 아주 드물기 때문에

권고안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위암은

이러한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만 검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검사 B/ C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남자는 30 세 여자는 40세 이상 6개월 간격으 로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 대 장암은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 유 방암은 자가 검진과 진찰을 받다가 40세 이상부터는 2년마다 유방 촬영 을 받아야 하며,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의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매년 받도록 권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완 벽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최소한 이 정도는 받으십시오 하는 권고안 입니다.

94 2015 NIB-TV magazine Vol.3

진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술은 나 내시경에서 용종이니 선종이니 하는

라에서 개개인이 얼마나 먹는지 파악

결과도 있던데 이건 뭔가?

할 수 없기 때문에 건강보험공단 자

위 용종은 쉽게 말해 점막에서 볼 록 튀어나온 병변을 전부 용종이라 칭합니다. 조직 검사를 해보면 3가지 정도로 나뉘는데요. 위저선용종은 암 으로 거의 발전하지 않는 혹, 대체로 제거가 필요치 않고요, 과증식성용종 은 크기가 커지면 암으로 발전 가능 하므로 아주 작지 않다면 대체로 제 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종이

료를 이용해 B/C형 간염 보균자 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검사 방법으로는 복부 초음파 검사와 간암과 관련된 혈액 수치 검사를 하 는데요. 초음파 검사가 안전하고 비 교적 정확한 검사이지만 사람에 따라 서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혈액 검사를 같이 확인하여서 둘 중 하나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더 정밀한 CT검사를 하게 됩니다.


초음파를 하다 보면 지방간이 있다.

방암 증가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

니 어린 아이들이 있는 젊은 엄마가

물혹이 있다 하는데 이것은 어떻게 받아

다. 또 다른 암들과는 다르게 유방암

암에 걸렸을 때가 가장 기억이 남는

들여야 하나?

의 경우 4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

데요. 30대 중반의 6개월 된 아기 엄

고 이어서 50대 60대 순입니다. 놀

마가 1차 검진을 받으러 왔다가 상

랍게도 30대에서 70대보다 유방암

담하는 과정에서 속이 쓰리고 소화

발생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한창 젊

가 안 된다고 하여 내시경을 해보자

은 나이인데 말이죠. 현재 만 40세

고 하여 내시경을 했는데 조기위암이

이상의 여성대상으로 2년에 한번 유

발견되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병원

방 x-선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에 오시는데 그때 그 갓난아기가 이

만 30대에서도 자가 검진을 통하여

제 말도 할 정도로 큰걸 보면 굉장히

스스로 검사하는 습관이 꼭 필요합

뿌듯합니다. 다른 한 분은 40대 초반

니다. 자가 검진만 잘해도 유방암의

여성분이고 초등학생정도 보이는 아

70%를 조기에 발견이 가능하다고

이가 있었죠. 언니가 유방암이 있다

합니다. 그리고 유방암은 유전성향이

고 하셨는데 그 동안 전혀 검진을 받

50세 이상 매년 진행하도록 돼 있는

아주 강하기 때문에 유방암의 가족력

지 않으셨고 유방에 멍울이 만져진다

대장내시경 검사에 있어서 알아둘 점은?

이 있다면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

고 하였습니다. 유방 촬영을 하였고

야 합니다.

예상대로 혹이 발견되었고 초음파와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에 지방, 기 름이 꼈다는 겁니다. 초음파에서 간 이 하얗게 보이는 이러한 간을 지방 간이라고 하고 음주나 복부지방 등이 원인입니다. 치료는 원인을 알면 간 단하죠. 술을 줄이고 운동을 해서 뱃 살을 빼면 됩니다. 근데 그게 잘 알면 서도 어렵죠. 다행스러운 것은 지방 간은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하는 경 우는 드물다는 것입니다.

대장암 검사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가장 정확하고 확실합니다. 하지만

또 여성들이 필수적 검진 항목 중에

여러 가지 여건상 전 국민에게 대장

자궁경부암이 있는데...30세 이상 여성

내시경 검사를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

들이 꼭 검진 받으라고 돼 있는데...

는 것 같습니다. 현재 검진 방법은 분

유의할 점이 있다면?

변 잠혈 검사인데요. 대변 속에 눈에 보이지 않는 혈액을 찾아내는 검사입 니다. 대장암이 있을 경우 점막이 약 해 미세한 출혈이 잦으므로 대장암 선별 검사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치질출혈, 용종등 다른 원인 에 의한 출혈도 양성으로 검출되므로 분변 잠혈 검사가 반드시 대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 양성이 나왔다 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대장내시경

30세 이상 여성에서 2년에 한번 자 궁 경부 세포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데요. 사실은 성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이라면 매년 받아야 합니다. 비 용이 저렴하고 검사도 간편하고 안전 하기 때문에 꼭 받으시라고 말씀드리 고 싶습니다. 검사 결과에 암이라고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형성이나 상 피세로 이상 등의 소견이 나오는 경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최종적으로 유 방암을 진단해 드렸습니다. 수술 받 으시고 얼마 전에 병원에 오셨는데 다행히 수술 결과는 나쁘지 않고 항 암치료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라 에서 40세부터 검사를 해주는데 그 검사만 받으셨어도 항암치료까지는 안 받아도 되진 않았을까하고... 참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쭙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늘 꼼꼼하게 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하는 원장님은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은 암세포

금연, 웃음, 건강 검진입니다. 담배

는 보이지 않았지만 암 전단계이거

는 거의 모든 암의 발생률을 높이고

여성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도 발생

나 암이 숨어있을 수 있다는 소견이

중풍이나 심근경색 같은 혈관 질환까

빈도가 높아져서 두려운 유방암...

므로 반드시 산부인과에서 정밀 검사

지 일으키는 건강의 첫 번째 적입니

건강검진에서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간

다.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반대로 웃

단한 절제술을 통하여 치료까지 마칠

음은 인생을 즐겁게 해주고 많은 병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 암이

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많

아니구나 하고 무시하는 것은 굉장히

이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검사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 발생이 폭발 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과 15 년 만에 4배 이상 증가 했죠. 서구화 된 식습관이나 저출산 추세 등이 유

위험합니다.

정리 김숙영 기자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이다 보

95


end And 칼럼

교육다운 교육이 우선이다 대한민국에서 팍팍 줄여야 할 숫자가 국회를 비롯한 지방 정치인 수효와 대학생 수효라는 말이 우스개일까? 그동안 우리 한국은 기업경제와 과학기술은 물론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도약을 해왔다. 하지만 지금 사회적

학졸업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2년간 전공과정을 밟아도 졸업장을 주어 발급해 주도록 하면 된다고 했다.

지표는 주저앉고 있다. 원리와 원칙은 뒷걸음치고 있다고

요즘 한국경제의 위기를 말할 때 ‘일본병의 함정’에서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가 우러르는 나라로 활짝 피어

벗어나 산업구조의 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고들 한다. 일

보지 못하고 시들시들해진다는 말이다. 그 까닭은 한 두

본경제가 지난 80년대에 산업체계의 전면 재검토 기회를

가지가 아니겠으나 정치와 교육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것

놓치면서 침체의 터널에 갇혀 버린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

이 대부분의 진단이다.

아야 한다는 것이다.

허풍선 같은 말장난을 되풀이하면서 국민들에게 무력

역사가 보여주듯 산업구조 조정은 사회적 역량이 결집

감을 주는 정치권에 대해서는 더 할 말이 없다. 쓸데없는

되어야 가능하다는 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우리는

내분만 잔뜩 일으키는 그들에게 맞서 더 이상 떠들 힘도

어떠한가. 일본병을 이야기하면서도 기업들은 경쟁력 확

의욕도 잃을 지경이다. 대학졸업장이란 면허를 독점 공급

보란 명분으로 생산자동화, 임금인상억제, 비정규직 양

하는 사업자의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교육현장 역시 억장

산, 생산기지 해외이전, 중소기업 쥐어짜기 등으로 대응

이 무너지게 만드는 주범이란 인상을 씻어내기가 어렵다.

하고 있다. 그 결과 괜찮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일자리의

대한민국에서 팍팍 줄여야 할 숫자가 국회의원을 비롯해

단기화 및 고용에 있어 질적 저하가 심화되고 있다. 무엇

지방정치인들 수효와 대학생 수효라는 말에 공감하는 이

을 배워야 할지 몰라서가 아니라 배울 바를 배우지 않고

가 적지않다는건 바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있다는 사실이다.

16년 전 ‘일본은 왜 몰락하는가’라는 책이 화제가 된 적

교육에 있어 요즘 점입가경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이 있다. 저자는 경제학자로 런던정경대학에서 교수를

도 그렇다. 현재의 검정교과서에 문제가 있다면 교육부의

지냈고 한 때 노벨수상자 후보로 꼽혔던 모리시마 미치

집필기준에 따라 고치면 그만이다. 대통령도 세계교육포

오(森嶋通夫)라는 인물이다. 그는 일본이 잘 나갈 때 ‘일

럼 개회식 축사에서 “모든 학습자들이 서로 다름에 대한

본은 왜 성공했는가’를 써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기도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해야

했다.

한다”고 역설했었다. 과거의 유물인 국정교과서를 부활

모리시마 교수는 일본 몰락의 이유에서 대학진학률을 예로 들어 교육다운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지적했다.

시키려는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전환 주장이 잘못이 라는 반증이다.

일본 고교생의 40%(한국은 71%)가 대학에 진학하는데

지금 교육부가 최우선으로 할 일은 교육다운 교육이 이

이는 일본의 교육역량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루어지게 하는 일이다. 그 출발은 대학진학률을 가능한

결과는 대학교육이 고교교육 정도로 떨어질 수밖에 없고,

한 낮추기 위한 전략이 담긴 정책을 내놓는데 있지 공연

이런 수준의 대학교육을 마치고 대학원에 진학한들 개인

한 내분을 일으키고 ‘통합교과서’ 운운하는 그릇된 발상

적 국가적 낭비일 뿐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더욱이 학력

에 있지 않다. 부질없는 분란만 조성하다가 누군가 ‘왜 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일본의 대학교육 방식이 아무나

한민국이 몰락했는가’를 써서 베스트셀러라도 된다면 그

(자질이 빈약한 그저 그런 정도의 인물)정치를 하는 것으

건 상상하기 싫은 결말이다.

로 여기는 사회풍토를 만들게 되어 제대로 된 정치가 이

눈부신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국

루어지지 않게 한다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일침을 던졌다.

민의 자존심과 민족적 긍지를 위해서라도 교육부는 대오

그의 해법은 어렵지 않았다. 40%의 대학진학률을 12~15%로 낮추어 대학교육다운 교육에 전력을 쏟고, 대

96 2015 NIB-TV magazine Vol.3

각성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채훈 / 심국지리더십연구소장



11/12. 2015 vol.3

도시를 걷다

청량산박물관길

고향은 지금

지붕없는 박물관, 부여 FOCUS

아나운서 이경주의 하루

스포츠하이라이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대표전화

1544-0777

www.nibtv.co.kr

NIB 남인천방송은 남구,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지역주민과 함께 합니다

QR코드로 NIB 남인천방송 카카오톡에 친구 맺기를 해주세요

www.nibtv.co.kr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