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being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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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Vanchosun Wellbeing Life 제2호

2015년 8월호

- Wellbeing Life -

vanchosun.com

끝이 없는 다이어트는 ‘강박’… 다이어트 중독 탈출법은? ▶관련기사 6면

Senior

Health

Diet & Fitness



HEALTHY LIVING Health _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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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모를 두통, ‘목 관절’이상 의심해보세요 삐딱하게 앉아야 편하다면 골반 건강 점검해야 끝이 없는 다이어트는 ‘강박’… 다이어트 중독 탈출법은? “심장병 환자, 低鹽食하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높아진다”

Diet & Fi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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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만큼 잘록한 허리 만들려면 꼭 해야 할 운동 세 가지! [통증 잡는 10분 운동] 팔꿈치 고도비만 아니면 감량 불필요… 키 자라면서 정상 체중 회복 사랑이 샘솟는 커플 운동 체중계 숫자보다 ‘탄탄한 하체’에 욕심내라

Senior_ 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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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으로 레이저 쏴 치료… “척추 질환 90%, 칼 안 대고 고친다” 원스톱 치료·후유증 최소화… 암 환자 ‘삶의 질’까지 관리 ‘O자 다리’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 부른다 40~50대 ‘젊은 백내장’주의보… 치료 늦으면 실명할 수도

<eBook 제작진 안내> 기획: 권민수 편집: 윤상희·김수아 광고디자인: 한은경, 송수진, 김수아 광고영업: 장지년, 오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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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2015년 8월호

Wellbeing Life

원인모를 두통, ‘목 관절’이상 의심해보세요 관절 이상으로 목 신경 눌리면 두통 생겨 두통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 이 상 겪게된다. 그러나 두통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정 확한 발병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 가 적지않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해 수년 이상 두통이 지속하는 경우 도 많다. 목 관절에 문제가 생겨 나타 나는 ‘경추성 두통’은 이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다.

◇한쪽 머리에서만 유독 심한 두통, 경추 관절 문제 경추성 두통은 실제 만성두통의 70~80%를 차지한다. 대개 한쪽 후 두부에서 두통이 시작하고 어지럼 증, 이명이나 어깨 통증, 팔저림 증 상이 나타난다. 한쪽 눈에만 통증이 느껴지고 구토가 나오거나, 심한 경 우 기억력이 저하되고 심지어 정신 을 잃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는 목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뒤틀어지기 도 한다. 경추성 두통은 경추관절의 무리 로 인해 주변 신경이 자극돼 나타나 는 것이 대부분이다. 운동량이 부족 해 체력이 떨어져도 나타날 수 있다.

한쪽 머리에서만 두통이 있다면 경 추성 두통을 의심해야 한다. 두통과 같은 쪽의 눈이 아프거나 시력이 떨 어지거나, 어지럼증 혹은 이명이 있 거나, 두통이 있으면서 속이 울렁거 리는 것도 경추성 두통의 증상에 해 당한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건망증 이 생기는 경우, 목이나 어깨 통증이 있고 팔이나 손이 저리는 경우도 마 찬가지다.

◇치료는 간단하지만 재발 잦아… 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 경추성 두통의 치료는 비교적 쉬 운 편이다. 적절한 약을 투약하면 70~80%의 환자가 증상 호전을 보인 다.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에 신경차단술이나 고주파신경열치료 를 시행한다. 1~2일 정도 단기간 입 원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경 추성 두통은 피로가 누적되고 근력이 떨어지면 언제라도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체력 증진과 컨 디션 조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자세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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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허브

정과 꾸준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 로도 상태가 좋아질 수 있다. 경추관 절에 무리를 주는 주범인 컴퓨터 모니 터를 볼 때는 눈높이 아래의 모니터를 응시하지 말고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니터와 눈높이 가 맞으면 자연히 머리는 뒤로 당겨져 목 부분의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때는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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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시간

들어 눈높이에 맞추면 척추의 곡선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목을 숙이는 자세는 허리를 구부정하 게 만들고, 목이 앞으로 나오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묻 고 등은 등받이에 밀착하고, 턱은 안쪽 으로 당기는 것이 바른 자세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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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5년 8월호

삐딱하게 앉아야 편하다면 골반 건강 점검해야 골반은 허리 부분을 형성하고 있는 깔때기 모양의 골격으로 척추를 받치 는 역할을 한다. 골반이 틀어지면 몸 전체의 대칭이 무너지고 요통을 유발 할 수 있다. 하지만 골반이 완전히 정 상인 사람은 1000명 중 1명꼴에 불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못된 자세로 생활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골 반 건강을 해치는 생활 습관과 교정 법에 대해 알아본다. 골반이 틀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다. 특히 여성들은 하이힐 착용으로 골반이 잘 틀어진다. 골반이 틀어지면 등뼈 까지 비틀어지면 중추신경이 압박되 어 근육, 관절, 장기 등에 이상이 생긴 다. 또한, 골반이 틀어지면 혈액 순환 장애·신경 전달 체계 이상·호르몬 생 산과 전달 이상 등을 불러올 수 있으 며 월경 이상 및 월경통·임신 불능· 성 기능 장애 등을 가져오기도 한다. 몸매에도 큰 영향을 준다. 상체는 말 랐는데 엉덩이 위아래에 유난히 살이 많다면 골반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 가 있다. 골반이 휘면 자궁과 난소에 도 압박을 줘 생리통이 심해진다. 가장 먼저 골반을 틀어지게 하는 습관은 다리를 꼬는 자세다. 다리를 꼬면 한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 리게 되면서 반대쪽 골반 근육들은 과다하게 당겨지게 된다. 이런 자세 를 자주 반복하면 허리 근육에 비정 상적인 스트레스가 지속해 통증이 생 겨나고 골반도 틀어진다. 한쪽 다리

에 힘을 주고 비스듬히 서 있는 것도 골반을 비뚤어지게 만드는 나쁜 자 세다. 서 있을 때는 턱은 당기고 가 슴을 내밀며, 배는 집어넣고 허리를 세워야 골반이 틀리지 않는다. 또한, 뒷주머니에 휴대전화나 두툼한 지갑 을 넣고 다니면 한쪽 골반이 뒤쪽으 로 밀려 골반이 비뚤어질 위험이 크 다. 이런 상태가 지속하면 골반은 물 론 앉는 자세가 함께 삐뚤어지면서 척추 역시 변형이 생기게 되므로 주 의해야 한다. 골반이 틀어진 여부는 자가진단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편안히 누운 상태 에서 왼쪽 다리를 구부려 오른쪽 허 벅지 위에 올려놓는다. 이 상태에서 왼쪽 무릎을 바닥에 대본다. 다리를 바꿔서 반대쪽도 해본다. 무릎이 땅 에 잘 닿지 않는 쪽 골반이 어긋난 것 이다. 또 가방을 어느 한쪽으로 매야 만 편하거나 삐딱하게 앉아야 편한 경우, 구두 뒷굽 닳는 모양이 좌우가 심하게 차이 나는 것 등도 골반이 틀 어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자가진단을 통해 골반이 틀어진 것 을 확인했다면 자세교정이 필요하다. 의자에 앉아서 일할 때, 걸을 때, 집 안일을 할 때 생활 속에서도 아랫배 에 힘을 주고 복식호흡을 하면 허리 를 곧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 골반 교정에 도움이 되는 운동 법은 다음과 같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사진=이미지허브

골반 교정 운동법 1

골반 교정 운동법 2

1. 바닥에 앉아서 양반다리 자세를 한다. 2. 이때 발바닥을 맞추어서 발뒤꿈치를 가능한 한 끌어당기고 발끝을 잡는다. 3. 숨을 들이쉰 다음 내쉬면서 상체를 기울이고 멈춘다. 4. 숨을 내쉰 후에는 상체를 다시 올린다.

1. 발바닥과 발뒤꿈치를 서로 마주 붙여 깍지 낀 두 손으로 발을 단단히 붙잡고 발뒤꿈치를 몸쪽으로 모은다. 2. 척추를 똑바로 세우고서 멀리 앞쪽이나 코끝을 바라본다. 3. 그 상태로 무릎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올렸다 내렸다 되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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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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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being Life

끝이 없는 다이어트는 ‘강박’… 다이어트 중독 탈출법은? 저체중 상태에 집착하면 올바른 다이어트 아냐 영양 과잉이 많은 요즘, 현대인들에게 다이어트 는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그러나 무리한 다이어 트는 거식증과 폭식증 같은 섭식장애를 유발하는 등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강박적· 습관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오히려 건 강에 독이 된다.

◇저체중에 유난히 집착? ‘다이어트 중독’ 건강상의 이유가 아닌, 더 마르게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 다. 심한 경우 저체중에 대한 강박증에 시달리기 도 하는데, 이는 ‘다이어트 중독’이라고 볼 수 있 다. 다이어트를 했을 때 안도감을 느끼고, 안 해서 체중이 조금이라도 늘면 불안감을 느끼는 집착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체중에 대해 강박관념을 갖게 되면 거식증, 폭 식증 등의 섭식장애가 생길 수 있다. 거식증은 말 그대로 음식 먹기를 거부해 저체중 상태에 빠지 는 것이다. 거식증 환자들은 영양 부족 상태이기 에 면역력이 떨어져 보통사람이라면 걸리지 않 는 병까지도 걸릴 수가 있고, 변도 만들어지지 않아 변비가 흔하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폐경, 불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폭식증은 음식을 한꺼번 에 많이 먹고 토해 내기 를 반복하는 증세로, 폭식 후 죄책감 때문 에 토하거나 설사 등 의 행동을 하는 경우 가 많다. 폭식증 환자 들은 대개 잦은 다이어트 시도와 실패 그리고 요요를 반복하는 데, 이러한 악순환은 체중증가와 영 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이들이 폭 식할 때 먹는 음식들은 즉석식품 등 영양분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음식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진=이미지허브

한의원

◇습관성 다이어트는 요요 현상에 취약 습관적으로 다이어트를 반복하면 음식 제한으 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 생기는데, 그 결과 한순간 에 폭식이 유발되고, 그것은 요요로 이어질 위험 이 크다. 우리 몸은 음식제한으로 에너지가 고갈 되면 비상상태에 돌입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한 으로 줄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대사기능이 최소 화된 상태일 때, 폭식으로 갑자기 음식이 들어오 면 대사기능은 오히려 훨씬 더 더뎌지고 에너지 를 몸에 저장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따라서 요요 가 오면 체내의 지방량이 증가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 대신 셰이크나 식욕억제 제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부작용 위험 이 있다. 갑자기 음식섭취량을 지나치게 줄이면 열량만 적어지는 게 아니라 영양부족 상태가 되 고, 하루 600칼로리 이하를 섭취하면 뇌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이때도 몸의 대사기능 이 약화해 요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식욕 중 추를 건드리는 식욕억제제를 사용하면 심계항진(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거나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 나타날 위험도 있다.

◇다이어트 중독에서 탈출하는 방법 다이어트 중독 탈출은 자기 체중을 저체중으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10~20대라면 자신의 신체에 불만을 품기보다 정 상적인 형태를 갖춰가는 중이라는 믿음을 갖는 게 좋다. 다음으로 피해야 할 음식 리스트를 작성 하면 도움된다. 살이 찔 만한 음식을 피하는 계획 을 세워 그 리스트를 적는 것도 좋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평소 식사 습관에도 주의 를 기울여야 한다. 배부른 순간에 숟가락을 내려 놓고, 배고플 때까지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게 다이 어트에 도움된다. 배가 부르거나 배가 고프다고 느끼는 것은 몸이 우리에게 주는 신호다. 이를 무 시하고 배부를 때도 음식을 먹으면 식욕 중추가 자극을 받아 식욕을 억제하기 힘들어진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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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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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철원 기자

나트륨이 필요한 질병 나트륨은 고혈압·신장(콩팥)질환· 골다공증 등을 일으키는 주범(主犯) 으로 꼽힌다. 나트륨이 주성분인 소 금의 과다 섭취를 줄여야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하지만 나트륨은 우리 인체에 꼭 필요하다. 우리 몸에서 심 박 조절·체내 수분량 조절·근육 수 축 등 생존에 필요한 생리기능에 관 여하기 때문이다. 나트륨섭취를 무조 건 줄여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건강 상식이지만, 나트륨을 지나치게 줄이 면 오히려 안 좋은 질환도 있다. 고 혈압과 상관없는 심부전·부정맥 같 은 심장병이 대표적이다. 심장병 환 자는 나트륨이 부족하면 사망률이나 심근경색·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진다 는 연구가 미국의 학협회지(JAMA) 에 실렸다.

◇“나트륨 부족 시 혈액량 줄어 심 장에 무리”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이 심 장병이 있는 2만8880명의 7년간 (2001~2008년) 기록을 분석했다. 연 구팀은 하루 동안 소변으로 배출하는 나트륨량에 따라 7개 그룹으로 대상

자를 나눴다. 연구 결과, 나트륨 배출 량이 과다할 때 뿐 아니라 너무 적을 때도 사망률,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배출량은 섭취량과 비례하는 경향을 보인다. 배출한 나트륨량을 기준으로, 사망 률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8g 이상 (소 금 20g) 배출한 그룹으로, 16.6%였다. 그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았던 그룹은 하루에 2g(소금 5g) 미만 배출한 그 룹(15%)이었다. 사망률이 가장 낮은 그룹(10.9%)은 나트륨 배출량이 4g( 소금 10g) 이상~ 6g(소금 15g) 미만 그룹이었다. 나트륨을 적게 섭취할 수록 건강할 것이라는 기존 상식과 는 큰 차이를 보인다. 2g이상~3g 미 만 그룹의 사망률은 13.5%, 3g 이상 ~4g 미만은 12%, 6g 이상~7g 미만은 12%, 7g 이상~8g미만은 13.8%였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8g 이상 그룹이 각각 6.8%, 6.6%로 가장 높았고, 2g 미만 그룹이 5.1%와 4.9%로 2위였다. 가장 낮은 그룹은 4g 이상~6g 미만(4.6%, 4.2%)이다. 심장병 환자가 나트륨을 너무 적게 먹을 때 위험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

는 이유는 나트륨이 체액(혈액을 포 함한 림프액·조직액 등 몸속의 액체) 량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서울아산 병원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는 “심장 병 환자는 심장의 수축 기능이 떨어 져 있는 상태인데, 나트륨을 적게 먹 어서 혈액량까지 줄면 혈액을 전신으 로 보내지 못해 문제가 생긴다”고 말 했다. 생리 조절 기능과도 관련이 있다. 경희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우식 교수 는 “나트륨은 심박수를 조절하는데, 나트륨 부족으로 심장이 제대로 수축 하지 않으면 심장병 환자에게는 치명 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심장내과 김효수 교수 는 “일반적으로 나트륨을 4~6g 먹으 면 과다 섭취로 생각하는데, 이 연구 결과는 이 정도의 나트륨이 건강에 큰 해를 끼치지 않는 수준이라는 것 을 보여준다”며 “사람마다 적정 섭취 량이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나트륨 4g 정도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치게 적게 먹으면 고지혈증 위험

여주는 또 다른 연구가 있다. 고혈 압 환자가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으 면서 나트륨 섭취를 하루 1.38g으로 엄격하게 제한했더니, 고지혈증 위험 이 높아졌다는 브라질 상파울로대의 연구다. 연구팀은 고혈압 치료를 받 지 않는 고혈압 환자 41명을 두 그룹 으로 나눠, 한 그룹은 나트륨을 하루 에 3.68g 먹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1.38g만 먹게 했다. 일반적으로 고혈 압 환자는 하루에 나트륨을 2g정도 먹을 것을 권한다. 그 결과, 나트륨을 3.68g 먹은 그룹뿐 아니라 1.38g만 먹 은 그룹도 혈중 지방단백질과 염증 지표 수치가 올라갔다. 이는 고지혈 증과 관련이 있다. 이 연구는 나트륨 을 많이 먹는 것도 안 좋지만, 지나치 게 적게 먹어도 위험하다는 것을 보 여준다. 이와 관련, 목포대 식품공학과 함 경식 교수는 “나트륨이 혈액 속에 있 는 지방이 필요한 곳으로 옮겨가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며 “아무 런 치료를 받지 않은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등 한계점이 있지만, 나트륨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연구” 라고 말했다.

나트륨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보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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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t & Fi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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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being Life

진세연만큼 잘록한 허리 만들려면 꼭 해야 할 운동 세 가지! 진세연이 잘록한 허리를 뽐내며 춤을 췄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 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진세연은 진세연의 춤 을 보고 싶다는 배우 김응수의 부탁에 발랄한 춤을 선보였다. 춤을 추기 위해 앞으로 나온 진세연을 보던 MC들은 “허리가 엄청 얇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올 여름 진세연처럼 잘록한 허리를 뽐내며 바캉스를 즐기려면 어떤 운동이 도움 될까? 허리 라인은 완성해주는 운동 세 가지를 소개한다.

◇ 플랭크 양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반듯하게 엎드린 뒤, 양팔에 의지해 천천히 윗 몸을 일으켜 10초 동안 가만히 있다 가 몸을 내린다. 3~5회 매일 반복하 면 일자 허리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된 다. 동작을 할 때 허리가 과도하게 꺾 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허리가 많 이 꺾이면 허리 근육이 놀라 다칠 수 있다. 동작을 하는 동안 복부의 긴장 을 풀지 않으면 허리라인이 유지되면 서 운동 효과도 더 높아진다. 플랭크 자세에서 무릎을 번갈아 한쪽씩 가슴 쪽을 향하게 해 당기면 허리와 복부 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 데드리프트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에서 진세연이 춤을 주고 있다

다리를 어깨너비보다 넓게 벌리고 서서 양발 끝을 바깥으로 45도 향하 게 하는 동작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 리고 양손으로 바벨이나 덤벨을 잡 고 무릎을 구부려 앉는다. 이때 허리 는 곧게 펴고, 상체는 살짝 앞으로 숙

인다. 무릎이 90도가 될 때까지 엉덩 이를 뒤로 빼고 앉는다. 마지막으로 상체를 세우면서 무릎을 편다. 이 동 작을 15회씩 3세트씩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덤벨을 이용한 허리 운동 한 손은 허리를 잡고 다른 한 손에 덤벨을 잡은 후 덤벨을 잡은 손을 다 리 뒤쪽으로 내린다. 팔을 내린 상태 에서 상체를 옆과 뒤쪽으로 굽혔다가 다시 일어나 처음 위치로 돌아온다. 상체를 움직일 때는 시선은 항상 앞 을 보고 있어야 하며 엉덩이는 같이 움직이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8∼15 번씩, 전체 3회 반복해야 하고 최소 주 3회 이상 해야 한다. 각 운동 사이 휴식은 30초를 넘지 않아야 하며, 덤 벨 무게는 운동에 무리가 없을 정도 면 적당하다. 덤벨이 없다면 적당한 무게의 책, 음료수가 든 페트병 등을 이용해도 된다.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통증 잡는 10분 운동] 팔꿈치

손목 잡고 위·아래로 힘주며 버티기 10초 팔꿈치 통증을 ‘골프 엘보’ ‘테니스 엘보’라고 부를 만큼, 팔꿈치 통증은 주 로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많이 움직일 때 잘 생긴다. 팔꿈치 통증을 없애려면 충분한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평소에 운동을 해두면 통증 예방에 도 움이 된다. 자세한 운동법은 헬스조선닷컴(health.chosun.com)에서 동영상 으로 확인 가능.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자료=문훈기 메디피트트레이너협회 회장·내안플러스

팔 구부려 위·아래로 힘주면서 버티기(팔꿈치 안·바깥 근육 강화)=아픈 쪽 팔꿈치가 직각이 되도 록 앞으로 구부린 뒤, 반대 쪽 손으로 손목 위를 잡는 다. 이 상태에서 아픈 팔을 위로 올리려는 상태를 10초 간 유지한다. 반대쪽 손 위치를 손목 아래 로 바꿔, 아픈 팔을 아래로 내리려는 상태도 10초 유지한다. 각각 10 회 반복하면 된다.


다이어트 & 피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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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아니면 감량 불필요… 키 자라면서 정상 체중 회복 15세 이하 비만 관리 성인뿐 아니라 15세 이하 소아· 청소년도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가 많다. 국내 소아 10명 중 2명이 비 만이며, 이중 60%는 성인이 돼서도 계속 비만이 지속된다고 한다. 그런 데, 성장기의 소아는 영양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 섭취를 줄 여 무조건 체중을 감량하면 키가 자 라지 않는 등 성장에 악영향을 미 칠 수 있다.

◇경도·중등도 비만, 체중 유지만 소아들은 비만하다고 해서 무조건 살을 뺄 필요는 없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병규 교수는 “소아 는 1년에 평균 3~4㎝씩 키가 자라기 때문에 경도·중등도 비만일 때는 체 중을 유지하기만 해도 곧 정상 체중 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문제는 고 도비만이다. 고도비만은 키가 자라도 정상 체 중으로 돌아오기 어렵고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같은 합병증이 생 길 위험도 높아 무조건 살을 빼는 게 좋다. 경도 비만은 적정 체중의 120~129%, 중등도 비만은 적정 체중 의 130~149%, 고도 비만은 적정 체 중의 150% 이상일 때를 말한다. 성별 과 키에 따라 달라지는 적정 체중은 대한비만학회 홈페이지(www.kosso.

or.kr)에 있는 ‘비만치료 지침’에 나와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동환 교수는 “고도비만 소아는 한 달에 2~3㎏씩 천천히 감량하면 된 다”며 “급속도로 살을 빼면 성인과 마찬가지로 요요 현상이 와 다시 살 이 찌기 쉽다”고 말했다.

◇하루 1~2시간 밖에서 뛰놀면 충 분 어린이 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식단 과 운동법을 알아본다. ▷식단=경도·중등도 비만인 소아 는 식사량을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 고도비만인 경우에는 평소 섭취 열 량의 30~40%를 줄이는 게 좋다. 성 장에 필요한 단백질을 총 칼로리의 20% 이상 충분히 섭취하게 하고, 탄 수화물과 지방은 줄인다. 즉, 밥이나 빵 섭취는 줄이고 채소·과일·살코 기·생선을 위주로 먹는다. ▷운동=평일에는 하루 1시간, 주말 에는 하루 2~4시간 정도 운동을 하 면 된다. 야외에서 뛰어노는 것만으 로도 충분한 운동이 될 수 있다. 엘리 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고, 자동 차보다 자전거를 타는 등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아이의 운동량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벽에 손 대고 상체 돌 리기(팔꿈치 안쪽 근육 이완)=벽 옆에 서서, 아픈 팔을 쭉 편 채로 벽에 갖 다 댄다. 엄지 손가락이 위 를 향하도록 손바닥을 펴 야 한다. 몸을 반대쪽으로 서서히 돌린 뒤 15초 동안 있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5회 반복한 다. 팔꿈치 안쪽에 생기는 통증을 줄일 수 있다.

▲ 소아 비만 어린이는 하루 한두 시간 밖에서 뛰어노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다이어트 효과 를 볼 수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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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15년 8월호

Diet & Fitness

사랑이 샘솟는 커플 운동 항상 손잡고 다니기, 늘 서로를 마주보며 대화하기. 전 연령대의 호 응을 얻은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의 부부 금슬 비결이 다. 사랑하는 내 님의 눈을 한 번 더 마주치고 손 한 번 더 잡는 걸로도 사이가 좋아진다는데, 이 왕이면 운동도 함께해 건강한 커플로 거듭나 보는 건 어떨까. 상대방의 도움을 이용해서 하는 스트레칭과 근육운동 은 혼자 할 때보다 효과도 좋다.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레 사이가 좋아 지는 커플 운동법. 님도 보고 뽕도 따자. 에디터 강승미 / 포토그래퍼 김지아

▲ 푸시업과 크런치 헬스조선

도움말 송지은(신라호텔 필라테스 강사), 전근원(피트니스클리닉 트레이너) 장소협조 한국인재교육원 큐어필라테스

근육운동 ➊ 푸시업 & 크런치 효과 푸시업은 날개뼈 주변 근육과 몸의 중심부 근력을 강 화시킨다. 크 런치 동작은 복근 강화에 좋다. SETUP 남자는 무릎을 세우고 누워 머리 뒤에 깍지를 낀다. 여자는 남자 무릎 위에 손을 올리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일직 선으로 만들어 팔굽 혀펴기 자세를 취한다. ACTION 남자는 복부의 힘을 이용해 머리를 들어 배꼽을 바라 보며 올라 온다. 이때 날개뼈가 바닥에서 떨어 질 정도까지만 올라 오는 게 포인트. 여자는 팔꿈치를 살짝 구부려 반만 내려간다. 힘 들면 준비 자세를 유지 하며 버틴다. 그것만으로도 운동 효 과를 볼 수 있다. 15개씩 3세트를 한 후 역할을 바꿔서 시행한다. ➋ 커플 스쿼트 효과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길러서 무릎과 고관절 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SETUP 두 손을 서로 맞잡고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다. ACTION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될 때까지 무릎을 굽혀 천천히 내려갔다 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때 무릎이 발끝 을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10개씩 3세트 한다.

스트레칭 ➊ 햄스트링 & 백스트레치 효과 다리 뒷부분 스트레칭으로 무릎 과 골반의 긴장을 풀어준다. 굽은 등 과 뻣뻣하게 굳은 목 뒤가 이완된다.

SETUP 남자는 무릎을 구부리고, 여 자는 무릎을 편 상태로 앉아 서 로 발 바닥을 밀착시킨 후 양손을 맞잡는다. ACTION 남자는 등을 동그랗게 말아 뒤로 밀며 여자의 팔을 당겨준 다. 여 자는 허리를 길게 뻗으며 남자의 팔을 당긴다. 남자는 등 근육, 여자는 다리 뒷면을 스트레칭하는 효과가 있다. 15 초간 유지하고 역할 바꿔서 한다. ➋ 사이드 스트레치 효과 몸통 양옆 근육을 스트레칭해 긴장 을 풀어준다. 뻐근한 척추기립 근 이완 효과도 있다. SETUP 한 사람은 오른발, 다른 사람 은 왼 발을 서로 밀착시키고 반대쪽 발을 어깨너비 두 배로 벌리고 선다. 밀착된 발쪽의 손을 아 래로 맞잡고 반대쪽 손을 위로 맞잡는다. ACTION 바깥쪽 다리의 무릎을 구부 리며, 서 로 반대방향으로 최대한 멀 어진다. 15초간 유 지하고 자리를 바 꿔 서서 반대쪽을 시행한다. ➌ 펙 오픈 스트레치 효과 전면 가슴 근육과 어깨 근육 스 트레칭으로 굽은 어 깨와 등을 교정 하는 데 도움이 된다. SETUP 남자는 책상다리를 하고 양 팔을 뒤로 뻗는다. 여 자는 두 발을 남 자의 등 가운데에 올려놓고 뒤로 뻗 은 남자의 양쪽 손목을 잡는다. ACTION 여자는 발바닥으로 남자의 등을 지그시 밀면서 붙 잡은 양쪽 손 목을 서서히 당겨준다. 이때 남자는 가슴을 열어 앞으로 밀어준다. 15초 간 유지하고 역할을 바꿔서 한다.

▲ 커플 스쿼트 헬스조선

▲ 햄스트링과 백스트레치 헬스조선

▲ 사이드 스트레치 헬스조선

Wellbeing Life


다이어트 & 피트니스

201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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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 숫자보다 ‘탄탄한 하체’에 욕심내라 40~60대 다이어트 근육 많아야 에너지 잘 소비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 전환 다이어트를 하는 40~60대 중장년 층이 흔하게 하는 고민은 ‘젊었을 때 보다 적게 먹어도 살이 찐다’는 것이 다. 땀을 뻘뻘 흘리며 유산소 운동을 해도 체중이 줄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에비스나무병원 갱년기·노화방지 센터 오한진 센터장은 그 이유에 대 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기 때문”이 라고 말했다. 근육의 양을 키워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중장년층 다이 어트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30세부터 기초대사량 年 1% 감 소 보통 성인의 1일 기초대사량은 1200~1500㎉이다. 기초대사량이 낮 으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찐다. 기초 대사량을 결정짓는 것은 근육의 양 이다.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는 “근육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 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조직으로, 1㎏ 증가하면 기초대사량은 15~30㎉ 높 아진다”고 말했다. 그런데 근육의 양

은 30세쯤 정점에 달한 뒤 해마다 감 소, 80세가 되면 절반으로 줄어든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박사는 “근육량이 줄면서 30세가 넘으면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보통 1%씩 기초대 사량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근육을 키우고 체지방을 온몸으로 분산시키는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 이 줄어드는 것도 기초대사량이 감 소하는 이유다. 근육은 더 많이 움직 일수록 크기가 커지는데, 나이 들어 활동량이 줄면서 근육량이 줄고 기초 대사량도 떨어진다.

◇근육 키워 칼로리 소모 늘려야 중장년층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려 면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높여 야 한다. 오한진 센터장은 “중장년층 은 다이어트 결심을 하면 트레드밀에 서 힘겹게 걷거나 뛰는 유산소 운동 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피로감 만 심하고 살을 빼는 효과가 적다”고 말했다. 근육 운동을 통해 기초대사 량을 유지시키면 운동을 하지 않아 도 일상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소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것이다. 50대 보디빌더 로 ‘2주에 한 사이즈 줄이기’라는 책

을 쓴 이현아씨는 “중장년층은 체중 에 집착하기 보다는 근육 운동을 통 해 날씬한 몸매를 만드는 것을 목표 로 삼아야 한다”며 “근육 없이 체중만 급격하게 줄이면 피부에 주름이 늘어 나는 등 얼굴이 노화되고 체력이 떨 어진다”고 말했다.

◇엉덩이·허벅지 근육 강화가 핵심 근육운동은 팔이나 복근을 키우는 것보다는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데 힘 을 써야 효율적으로 기초대사량을 올 릴 수 있다. 근육의 3분의 2는 엉덩 이·허벅지 같은 하체에 있기 때문이 다. 집에서 기구 없이 손쉽게 하체 근 육을 키우는 운동법〈사진〉을 틈틈 이 하면 좋다. 다만 운동 강도는 너무 세지 않아야 한다. 여에스더 박사는 “중장년층이 근육 운동을 과하게 하면 오히려 부상 위험 이 있다”며 “약간 힘들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 박사 는 “근육 운동만 하고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누워있으면 근육 유지가 안 된 다”며 “쓸고 닦는 등 집안 일을 하거 나, TV를 볼 때도 사이클을 타는 등 수 시로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장년층은 허기가 질 정도로 굶어 서 살을 뺀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영양소 섭취가 제대로 안되면 뇌·심 장·눈·귀 같은 온몸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본인의 활동량을 고려해 배 가 고플 때는 바로 음식을 먹고, 배 가 약간 부르면 바로 숟가락을 내려 놓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단백질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소화·흡수에 많 은 에너지가 쓰인다. 기름기를 뺀 살 코기나 콩·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매 일 조금씩 나눠 먹는 게 좋다. 하루 40~60g은 꼭 섭취해야 한다. 좋은 기 름은 포만감을 높이고 중장년층이 걱 정하는 심혈관 건강에도 좋으므로 챙 겨 먹어야 한다. 여에스더박사는 “나물을 무칠 때 는 오메가3지방산이 많은 들기름을 쓰고, 샐러드에는 올리브유·카놀라 유·아보카도 오일을 뿌려 먹으면 좋 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기초대사량 호흡·심장박동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소비되는 최소한의 에너지(㎉)를 말한다.

◇질 좋은 기름 먹어 허기 달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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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15년 8월호

Senior

Wellbeing Life

내시경으로 레이저 쏴 치료… “척추 질환 90%, 칼 안 대고 고친다” 척추 질환 비수술 치료 척추 질환의 치료는 곧 수술이란 공식은 옛말이다. 최근엔 전신마취 나 절개 없이도 수술 못지않은 치료 효과를 내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문의들은 “척추 질환 환자 10명 중 9명은 수술 없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글=행복플러스 이경석 기자 사진=행복플러스 오장환 기자 도움말=김세윤 서울척병원 대표원장

◇레이저·내시경 활용한 첨단 비수 술적 치료법 피부와 근육을 절개하고 환부를 치 료하는 수술은 환자의 부담이 크기 마련이다.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해 일 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체력 소모도 만만찮다. 여기에 고령 이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수술 자체를 시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최근 주목 받는 것이 절개나 마취 없이 질환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시술 후 일상 복귀가 빠르고, 연령이나 만 성질환 여부와 관계없이 시술이 가능 해 각광받고 있다. 척추 질환 분야에서 대표적인 비수 술적 치료법으론 ‘꼬리뼈 내시경 레 이저’ 시술이 꼽힌다. 내시경을 통해 통증 부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초정밀 레이저와 약물로 원인을 제거 하는 시술이다. 기존에 널리 쓰인 ‘신 경성형술’에서 진일보한 시술로, 환 자의 꼬리뼈 부위로 카테터(catheter, 가는 관)를 집어넣어 치료하는 점은 동일하지만 내시경과 레이저를 활용 해 치료 효과를 한층 높였다. 김세윤 서울척병원 대표원장은 “(꼬리뼈 내 시경 레이저 시술은) 10여 년 전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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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수술 없이도 치료 가능하다. 김세윤 서울척병원 대표원장이 비수술적 척추 질환 치료법을 설명하고 있다.

국에 도입됐으나 영상 화질 등 장비 가 발달하면서 최근 들어 널리 쓰이 고 있다”며 “수술하지 않고도 수술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시술”이라고 소개했다.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에 수술 못잖은 효과 적용 가능한 질환은 다양하다. 허 리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을 비롯해 만성 요통과 수술 후 통증 증후군 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흔히 ‘허리디 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뼈와 뼈 사이 추간판(디스크)이 제 위 치에서 밀려나거나 추간판을 감싼 섬 유테두리가 찢어지면서 수핵이 흘러 나와 신경을 자극하고 통증을 일으키 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

지만 잘못된 자세나 외부 충격 등으 로 인한 젊은 층의 발병도 꾸준히 증 가세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한 뼈와 인대의 변형으로 신경다발이 지 나는 척추 중앙의 척추관이 좁아지면 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킨다.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은 수술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수 술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수술 부위가 아물면서 신경을 자극하거나 들러붙 어 부종, 염증을 일으키고 통증이 지 속될 수 있다.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먼 저 국소마취 후 내시경을 장착한 특 수 카테터를 꼬리뼈 부위를 통해 삽 입한다. 카테터는 척추의 빈 공간을 통해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도달하 는데, 시술자는 전송되는 영상을 통 해 직접 환부를 확인하며 정확한 원 인을 파악할 수 있다. 이후 튀어나온 수핵이나 들러붙은 부위는 미세 레이 저로 태워 제거하고, 염증 부위에는 약물을 뿌려 치료한다.

◇고령·만성질환자도 안심… 시술 당일 퇴원도 김 원장은 “내시경을 통해 MRI(자 기공명영상) 촬영에서 나타나지 않 은 원인까지 확인하고 근본적인 치

료가 가능하다”며 “절개를 하지 않아 출혈로 인한 부종이나 통증, 감염 위 험이 없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고 했다. 드물게 꼬리뼈 부근의 진입 로가 좁거나 신경관의 모양이 기형인 경우를 제외하면 꼬리뼈 내시경 레이 저시술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국소 마취만으로 진행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환자가 의식이 있는 가운데 진행돼 시술 중 환자와 의사 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혹시 모를 신경 자극이나 통증 등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은 1 시간 안팎이다. 경과를 살피기 위해 하루 정도 입원이 권장되나 시술 당 일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지 장이 없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찜질 등 일반적인 치료를 해봐도 차도 없이 한 달 이상 허리 통 증이 지속된다면 근육이 아닌 더 깊 은 원인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정 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며 “비수술 적 치료법이라도 척추 속으로 접근하 는 시술인 만큼 의료기관의 전문성과 의료진의 숙련도를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시니어

201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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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치료·후유증 최소화… 암 환자 ‘삶의 질’까지 관리 암치료 현장 고려대 안산병원 암센터 입원 2~3일 안에 정밀 검사 완료 상처에 민감한 환자, 최소침습 치료 스트레스·우울증 치료도 지원

1985년 경기 서남부(안산·시흥) 지 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문을 열 었던 고려대 안산병원이 지난해 11 월부터 이 지역 최초의 맞춤형 암진 료 거점병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협 력 기관인 고려대 안암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의 암센터운영 노하우를 전 수받아 ‘원스톱(one-stop) 진료’ ‘다 학제 협진’ ‘전인적(全人的) 통합 진 료’같은 환자 중심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빠르고 정확하게 치료… 환자 부 담 최소화 고려대 안산병원 암센터는 ‘원스톱 암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환자가 암 진단→검사→치료→재활 과정을 최 대한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한것이 다. 고려대 안산병원 암센터 손길수 센터장(유방내분비외과 교수)은 “입 원 후 2~3일 안에 정밀 검사를 모두 마치고 암 수술에 들어갈 수 있다”며 “진료부터 치료까지 최단 기간에 이 뤄지도록 시스템과 장비를 갖췄다” 고 말했다. 외래진료실, 초음파 등 각 종 검사실, 방사선 치료실, 1일 항암 치료실 등을 마련했고, 3T MRI(최상 급 해상도의 자기공명영상촬영기)· 래피드아크(방사선 치료기)·리니악

▲ 고려대 안산병원 암센터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관련 있는 모든 진료과의 의료진이 모여 치료 방법을 논의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방사선 치료기)·고주파 온열 암치 료기 같은 첨단 장비를 고루 갖췄다. 암센터에는 또 최소침습수술센터 가 있어서 여성 등 수술 후 상처가 남 는 것에 민감한 환자에게 가능한 최 소침습 방식으로 암 치료를 시행한 다. 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이낙 우 교수는 “첨단 장비를 이용해 이뤄 지는 수술인 만큼 의사의 경험과 숙 련도가 중요하다”며 “우리 병원은 전 문 의료진이 부인과 암이나 갑상선 암 치료 등에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 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 및 회복 기간 이 줄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 라고 말했다. 표적 항암치료 시스템이나 첨단 방 사선치료 시스템도 치료 효과를 높

BC최초 한인 개원 수의사 김정래 (Dr. KEN J KIM) 예약전화 604-684-3632

이고 있다. 래피드아크는 3차원 입체 영상을 보면서 고강도 에너지의 방사 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기 다. 고려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윤원섭 교수는 “이 치료기를 이용하 면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특히, 염증·소화불량·오심 같은 방사선 치료 부작용에 민감한 고령 암환자들의 신체적·심리적 부 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이 암환자나 말기 암환 자가 암으로 인한 통증을 덜 느끼고,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고주파 온 열 암치료도 시행한다.

◇환자 증상과 관련된 모든 진료 科협진 첨단 장비를 갖춰서 최신 의술을 시행하더라도 각 진료과(科)의 의료 진 간 협력이 안 이뤄지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내기 어렵 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유방암·갑상 선암·폐암·위암·췌장암·대장암·간 암·두경부암 등 주요 암종별 전문 의 료진으로 다학제 진료팀을 구성했다. 내과·외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 학과·핵의학과·재활의학과·정신건

강의학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 등 환자의 증상과 관련 있는 모든 진료 과 의료진이 참여, 환자 개인에 맞는 수술·항암치료·방사선치료·면역요 법 등의 치료 방법을 논의한다.

◇전인적(全人的) 진료로 삶의 질 높 여 암 치료가 끝난 후에는 회복과 재 활에 도움이 되는 전인적 통합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손길수 센터 장은 “암을 잘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 지만, 환자가 느끼는 삶의 질이 떨어 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의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안산병 원 암센터는 재활의학과나 통증의학 과의 전문 진료팀을 통해 암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후유증 등을 관리해준 다. 치료 시 겪는 스트레스나 우울증 같은 심리 변화는 정신건강의학과 전 문 진료팀의 도움을 받아 극복할 수 있게 했다. 암환자가 치료 후 사회에 빨리 복귀하도록 세심하게 관리를 해 준다. 유방암의 경우 전문 코디네이 터가 상담해주며, 환자들끼리 모임을 갖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준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14 2015년 8월호

Senior

Wellbeing Life

‘O자 다리’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부른다 무릎 안쪽 연골 빨리 닳은 탓 초기엔‘교정술’만 해도 효과 증상 심하면 수술 정교해야 바른본병원, 3D 프린터 이용 어렸을 때부터 다리가 O자로 휘어 있던 민모(59·서울 중랑구)씨는 다 리 모양이 평생 콤플렉스여서 다리 가 드러나는 짧은 치마나 바지는 입 어본 적이 없다. 그러다 2005년에 교 통사고를 당한 후 다리가 더 휘었고, 예전에 없던 통증까지 생겨 일상생활 은 물론 서 있기조차 힘이 들었다. 다 리가 너무 아파 지난해 가을 병원을 찾은 민씨는 휜 다리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 고 12월에 휜 다리를 교정하는 수술 을 받았다. 열흘 입원 후 퇴원할 때에 는 통증이 가시고 다리 모양도 곧게 뻗어 있었다. 민씨는 퇴원하는 날 백화점에 들러 다리 윤곽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키 니진을 색깔별로 다섯 벌을 샀다. 민 씨는 “평생의 한을 예순을 앞두고 풀 었다”고 말했다.

바른본병원 안형권(왼쪽) 병원장과 고택수 원장이 3D 프린터로 만든 환자의 무릎 모형을 보면서 수술할 방향과 위치, 각도 등에 대해 논 의하고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O자 다리’퇴행성관절염 원인 똑바로 섰을 때 양 무릎 사이가 5 ㎝이상 벌어진 경우를 ‘내반슬(內反 膝)’이라고 한다. 고관절에서 발목까 지 수직으로 선을 그었을 때 무릎 관 절이 이선의 바깥쪽에 위치해 다리 가 ‘O’자모양으로 휜 것이다. 신생아 의 경우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는 경 우가 종종 있지만 3세가 지나면 대부 분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성장 판의 발달 장애나 비타민D 부족으로 인한 구루병, 혹은 나이가 들면서 오 랜 좌식생활로 후천적으로 내반슬이 생길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에 따르면 2013년 내반슬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911명으로 해마다 조 금씩 늘고 있다. 내반슬은 단순히 다리 모양이 예쁘 지않은 것뿐만 아니라 퇴행성관절염 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릎 안쪽 연

골에 하중이 집중되면서 안쪽 연골 이 바깥쪽보다 빨리 닳기 때문이다. 바른본병원 안형권 병원장은 “무릎 을 많이 써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은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생기지만 선 천적으로 다리가 휘어 있으면 40대 에도 퇴행성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며 “문제는 내반슬 때문에 퇴행성관 절염이 생긴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 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에는‘휜 다리 교정술’ 만 받아 도 효과 ‘퇴행성관절염 수술’하면 가장 먼 저 생각나는 것이 인공관절 수술이 다.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거

나 관절변형이 심해 제대로 걷지 못 할 때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효과적 이다. 하지만 이 수술은 뼈, 인대, 힘 줄 증 무릎의 구조물을 제거해야 하 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들 은 수술에 부담을 느낀다. 바른본병 원 하지관절센터 고택수 원장은 “한 쪽 무릎의 연골만 닳아있고 65세 미 만이라면 경골근위부절골술로 다리 를 교정해 주면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골근위부절골술이란 종아리뼈( 脛骨)의 윗부분(近位部)을 자르는 수 술(折骨術)로, 종아리뼈에 미세한 칼 집을 낸 후 인공뼈 성분을 채워 넣고 고정시켜 다리의 축을 바로잡는 것으 로 일명 ‘휜 다리 교정술’로 불린다. 이 수술을 하면 무릎 안쪽 연골에 집 중됐던 하중을 바깥쪽 연골로 옮겨 안쪽 연골의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수술은 척추마취로 진행되며 수혈이 필요 없고 1시간 이내로 끝나 환자의 신체적인 부담이 적다. 수술 3 일 뒤부터 보조기구없이 걸을 수 있 고 관절과 주변 구조물을 그대로 보

존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쉽게 복귀 할 수 있다. 고 원장은 “내반슬로 손 상된 무릎 안쪽의 연골은 작은 구멍 들을 뚫어 연골조직이 채워지는 미세 천공술이나 무릎 뒷부분 슬개골 연골 을 떼어내 손상된 연골에 이식해 회 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3D 프린터 이용해 정확도 높여 내반슬이 아주 심하면 뼈에 칼집을 내다가 뼈가 부러지거나 수술을 해 도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 가 있다. 바른본병원에서는 수술효과 를 높이기 위해 3D 프린터를 이용한 다. MRI나 CT 등 환자의 무릎 영상을 이용해 환자의 무릎 입체 모형을 제 작한 후 뼈를 자르는 각도와 범위를 미리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가장 효과 가 좋은 각도를 찾는 것이다. 안형권 병원장은 “3D 모형 시뮬레 이션은 증상이 심한 사람에게 유용하 다”며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사람은 굳이 3D 시뮬레이션까지 하지 않아 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시니어

2015년 8월호

15

40~50대 ‘젊은 백내장’주의보… 치료 늦으면 실명할 수도 백내장 치료 ABC 직장인 김모(43)씨는 최근 침침해 진 눈 때문에 불편이 심했다. 멀리 떨 어진 TV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았고, 길 을 걸어갈 때 사물이 흐릿하게 보였 다. 잘 보이던 컴퓨터 모니터까지 뿌 옇게 보이자, 그는 눈 검사를 받기 위 해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노안이 심 해진 게 아니라, 백내장이 심해져 사 물이 흐릿하게 보인 것”이라며 치료 를 권유했다.

◇40대도 백내장 안심 못해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눈에 들 어오는 빛을 조절해주는 볼록렌즈 모 양의 조직)가 노화 등으로 혼탁해지 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노화로 혼탁 해지면 빛이 수정체를 잘 통과하지 못해 사물이 뿌옇게 보인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 입원 1 위(17만9123명) 질환이 백내장일 정 도로 노년층에게 흔하지만, 40~50대 중년층도 방심할 순 없다. 나이가 많 지 않아도 강한 자외선을 많이 쬐거 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 는 전자파에 많이 노출되면 수정체 가 노화돼 백내장이 오는 시기가 빨

40~50대라 해도 1년에 한 번씩 안과에서 정기검진을 받고 백내장 유무를 확인하는 게 좋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이 백내장 의심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라진다.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백내장 환자의 47% 는 40~50대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 섭 대표원장은 “병원을 방문한 백내 장 환자 10명 중 6명은 40~50대”라 며 “자외선 노출, 스마트폰 같은 전자 기기의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해 백 내장의 연령이 낮아지는 것으로 추 측된다”고 말했다. 글로리서울안과 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14년 백내 장으로 병원을 찾은 533명 중 335명

KIM Acupuncture & Pain Clinic

여드름 3회 치료 프로그램 안내

치료전

원장

첫번째 치료후

김명준박사

외과전문의(한국) 통증전문의 침술전문의 · 서울대학교 의대 졸업, 외과 전문의(한국) · 의학박사, IMS 통증치료전문의 · BC주 침술전문한의사 (R.Ac.) · Dermapen Certified Practitioner

특효질환 진료안내

두번째 치료후

• 위장 질환 • 난치성 여드름 • 통풍 • 탈모 • 당뇨병 • 불면증/우울증

“3회 치료로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가 만족스럽게 개선됩니다.” • 어지럼증 • 알러지성 비염/피부염 • 안구 건조증/안구 통증 • 난치성 만성통증 • 안면 미용/스킨케어 • 고혈압/저혈압/부정맥

• 난치성 만성질환 • 스포츠 손상

North St.

Sherbrooke St.

E. columbia St.

희소식!

Keary St.

KIM Acupuncture Upper Floor of TD Bank (280 E. Columbia St.) Upper Floor of Thrifty Food (270 E. Columbia St.)

이 40~50대 환자였다.

◇치료 시기 늦어지면 실명까지 백내장이 생기면 밝은 곳에 갔을 때 시력이 나빠지고, 물체가 여러 개 로 보이거나 밝은 빛이 퍼진 것처럼 보인다. 증상이 노안과도 비슷해 대 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람도 많다. 그 러나 백내장을 방치하면 수정체 혼탁 이 더욱 심해지면서 실명할 수도 있 다. 백내장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실명 원인 1위로 꼽은 안과 질환이다. 병이 빠르게 진행돼 한달 만에 실명 하는 경우도 있다. 백내장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치료 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증상이 심하 지 않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적으 면 약물로 치료한다. 심한 백내장은 수술이 필요하다. 안구를 2.8㎜ 정도 로 작게 절개한 후, 혼탁해진 수정체 를 초음파로 잘게 부숴빼내고 그 자 리에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구오섭 대표원장 은 “백내장이 있으면서 근시·난시· 노안 등이 있다면 시력 교정도 가능 한 렌즈를 삽입하는 백내장시력교정 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TD Bank E. Columbia St. 280 Thrifty Food E. Columbia St. 270

Alberta St.

(TD Bank 위층, 308호)

New Westminster

진료 시간

◇생활습관으로 백내장 예방해야

North Rd.

월,화,목,금 (오전9시~오후5시)

#308-233 Nelson’s Crescent, New Westminster BC V3L 0E4 사전 예약시 휴진일에도 진료 가능 www.imspainclinic.com/ www.dermapen.com

Sherbrooke St.

E. columbia St.

빛 한의원 & 통증 클리닉 · 예약 604.516.0448 · 응급 778.887.3773

Royal Columbian Hospital Keary St.

Sapperton Sky Train KIM Acupuncture

Nelson’s Cr. New Westminster

혼탁해진 수정체는 원상 회복되지 않는다. 만약 백내장에 걸리지 않았

다면 눈에 좋은 생활습관을 통해 백 내장을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자외선 차단 코팅 처리된 고글형 선글라스가 좋아=자외선은 수정체 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되도록 햇빛 에 맨 눈을 노출하지 말고, 선글라스 나 챙이 넓은 모자로 자외선을 차단 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고글 형태로 얼굴에 밀착되는 형태가 자외선 차단 에 좋다. 렌즈는 98% 이상 자외선 차 단 코팅이 되어 있어야 한다. 색상 농 도는 75~80%가 적당하다.

▷스마트폰, 장시간 통화 시 핸즈 프리 사용=잦은 전자기기 사용에 따른 전자파 노출도 백내장의 원인 이다. 스마트폰 사용은 되도록 줄이 고, 장시간 통화를 할 때는 눈 근처 에 전자파가 오지 않도록 핸즈프리나 이어폰을 사용하자. 전자기기와 거리 를 두면 전자파를 상대적으로 덜 받 는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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