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토(2015)

Page 1

조선일보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1

<밴쿠버 판>

제2862호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604)877-1178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캐나다 총선 2015

기존 공약, 지역 사정에 맞춰 재차 강조 오는 10월 19일 캐나다 연방총선을 앞두고 3당 대표는 20일과 21일 기존에 발표된 공약 중 방문한 지역사회에 맞는 내용을 재차 강조하며 유세했다. 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그녀들의 나이스 샷… 밴쿠버 골프장에서 열린 LPGA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달러) 2라운드에 출전한 선수들이 21일 티샷을 하고 있다. 대회는 23일 4라 운드로 종료된다. 사진=LPGA

中 경제 시들, 加 수출업체엔 악재 “위안화 평가절하는 중국 경제 약세의 신호” 중국 정부가 위안화 평가절하 에 나서면서 세계 곳곳이 그 여파 에 시달리고 있다. 캐나다도 예외 는 아니다. 중국은 주택 시장 거품 붕괴에 따른 두려움에 시달려 왔다. 상하

3당 대표 아이들과 이미지 만들기… 갑자기 애들과 친 한 모습 연출보다 아이들을 위한 공약 좀 더 안될까? ○ 위슬러 외국인근로자 못 구해 구인난… 그러게 무작 정 막아놓으니 기업도 손해, 근로자도 손해. ○ 중국인 이민 위해 샀던 마 을 다시 매물로… 이민 올려 고 비록 유령마을이지만, 마 을을 샀다는 그 기발함.

이 종합지수도 급락세를 보였고 전 반적인 경제 실적도 실망스러운 수 준에 그쳤다. 자동차 판매량도 크 게 줄어든 모습이다. 중국 정부의 선택은 위안화의 가치를 인위적으 로 떨어뜨린 뒤, 이를 통해 수출 경 쟁력을 높이는데 맞춰졌다. 수출을 성장의 축으로 활용하겠다는 얘기 다. 몇 해 전에도 중국은 위안화에 손을 댄 바 있다. 당시의 위안화 평 가절하는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 됐다는 평가가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정부 의 지난 8월 11일 선택을 환영한다 는 입장이다. IMF는 현재의 중국에 대해 시장 친화적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IMF가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내 비친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정부 의 이번 위안화 평가절하 정책은 중국의 경제 현황을 면밀히 들여 다 보게 한다. 마이클 데버루(Devereux) UBC 경제학 교수는 “중요

지건주 캐나다 공인회계사·미국 회계사

778·233·9723 327B 4501 North Rd Burnaby

한 문제는 중국 경제가 약세를 나 타내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중 국 수출에 의존하는 캐나다 기업들 에겐 악재”라고 말했다. 데버루 교 수는 “위안화 평가절하율(총 4.5%) 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라고 덧 붙였다. 도미니언렌딩(Dominion Lending)의 쉘리 쿠퍼(Cooper) 대표는 “ 중국의 수입 수요가 낮아질 가능성 이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소비재 물가 하락, 산유국인 캐나다 입장에 서는 유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쿠퍼 대표의 견해다. 중국 경제는 한때 10% 혹은 11% 고속 성장을 나타냈지만, 현재는 중 국 정부의 목표인 7% 성장을 지키 는 것도 어려워 보인다. 고성장 시기 중국 경제를 이끈 것은 제조업과 수출이었다. 이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하나의 전환을 꾀했다. 가계 소비를 통해 성장을 끌어내겠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들어 각 가계는 고평가된 주 택 시장에 뛰어들었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식시장에도 손을 댔다. 문 제는 중국의 주택 시장이 소비자들

의 기대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낮다 는 데 있다. 데버루 교수는 “중국내 주택이 과잉 공급됐다”고 지적했 다. 빈 집이 속출하고 빈 도시까지 나타나는 현 상황이 이를 증명한다. 데버루 교수는 또한 “중국 주식 시 장의 붕괴를 막는 것은 인위적인 시장 폐쇄밖에 없다”고 전했다. 7월 중국 수출은 8% 하락했다. 소비자 신뢰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17개월 중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데버 루 교수는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의 성장은 가계 지출 확대를 통해 서만 가능하다”며 “하지만 소비자 들이 씀씀이를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BC주 자연환경

“연금 지급 연령

“2등급

보존하겠다”

65세로 되돌리겠다”

캐나다인은 없다”

집권 보수당 스티븐 하퍼 대표(총리)

제1야당 신민당 톰 멀케어 대표

야당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 대표

스티븐 하 퍼(Harper)보 수당(Conservative) 대표 는 21일 BC주 엘크폴스 주 립공원을 방문해 오카나간 지역 후보를 지원했다. 하퍼 대표는 “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며 “향후 총선에서 보수당 정부가 재선되 면 1500만달러를 퍼시픽새먼재 단(PSF)에 정부 예산을 교부해 해리슨리버 하류의 연어 생태 보 존에 보탬이 되도록하겠다”고 공 약했다. 보수당 정부는 2014년 5 월 국가보호계획(National Conservation Plan· 약자 NCP)이란 명칭으로 2억5200만달러를 2019 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톰 멀케어 (Mulcair) 신 민당(NDP) 대 표는 20일 매 니토바주 위 니펙에서 “노 년연금(Old Age Security· 약자 OAS) 지급 연령을 65세로 되돌 리겠다”고 공약했다. 보수당 정 부는 1958년생부터 연금지급 기 준을 늦춰 잡기 시작해 62년 2월 이후 출생자는 67세부터 OAS를 지급하도록 2012년 연금지급기 준을 변경했다. 이어 멀케어 대 표는 원주민 여성이 실종·살해되 면 100일 이내 정부가 조사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위니펙은 원 주민·원주민 혼혈인(메티스) 인 구 비율이 10명 중 1명으로, 원주 민 여성 피해 범죄가 잦아 문제 가 됐다.

저스틴 트뤼 도(Trudeau) 자유당(Liberal) 대표는 21 일 “국가의 근 간을 이루는 요소인 캐나다시민권은 정치인 의 변덕에 따라 선물로 주어지 거나 빼앗겨서는 안된다”며 보수 당 정부의 시민권법 개정안 일부 를 취소하겠다고 공약했다. 트뤼 도 대표는 “시민권법 개정안 중 불공정한 부분을 들어내겠다”며 이른바 ‘2등급 캐나다인’ 문제를 지적했다. 정부는 올해 5월 법개 정을 통해 캐나다 국적자이면서 국외 태생·국내 태생이나 이중 국적·또는 이중국적 취득 자격 이 있는 자에 대해 시민권을 정 부가 박탈할 수 있는 조항을 마 련했다.

社告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문용준 기자의 차 한잔 합시다

A12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유원덕씨

밴조선 지면을 스마트폰·패드에서 보는 방법은? 밴쿠버 조선일보 지면을 스마트폰·패드· 컴퓨터에서 보는 eNews서비스가 8월 15일 자로 재개됐습니다. 기존보다 한층 서비스를 강화해 이제 컴퓨터화면 뿐만 아니라 스마트 폰·패드에서도 보입니다.

eNews를 보는 두 가지 방법 ▶현재 뉴스레터 구독자에게는 eNews링크가 매주 화·목·금에 제공됩니다. ▶비구독자는 vanchosun.com에서 [eNews]기사 를 클릭해서 볼 수 있습니다.

종 합

한 국

W h y

부 동 산


A2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종합

조선일보

위슬러 구인난, 외국인 임시 근로자가 없다 “관광 성수기에도 열매 따기 어렵다” 전세계 스키 애호가들이 동경하 는 위슬러. 여름철에도 이곳은 여행 자들로 붐비는 관광지다. 하지만 지 역 업체 모두가 성수기를 만끽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곳은 가게 문을 아예 닫았고, 몇몇 가게는 영 업 시간을 줄였다. 이유는 하나, 일 손을 구할 수 없어서다. BC주의 대표 관광지가 구인난에

시달리게 된 배경에는 바로 캐나다 정부가 있다. 외국인 임시 근로자의 채용 규정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부 정책이 바뀌면서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하게 된 고용주들의 시름이 깊어 졌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BC주 사업주 의 외국인 임시 근로자(저임금 기 준) 채용 상한선은 2013년 5227명

올 7월 전세계 역대 가장 더웠다

에서 2014년 1217명으로 크게 줄었 다. LMO 신청 수수료가 종전 275 달러에서 1000달러로 인상된 것도 고용주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됐다. 당장 사람을 써야 하는 영업주들 은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 다. 애벌런치피자(Avalanche Pizza)의 릭 헤일(Hale)씨는 올초 새 로운 가게를 열었지만 일손 부족으 로 인해 다른 지점은 폐점할 수밖

에 없었다. 그는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마음 이 있지만, 지난 2월부터 단 하루도 쉴 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헤일씨 가게의 직원은 열두 명, 하 지만 여덟명을 추가로 고용해야 하 는 상황이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3당 대표, 아이들과 친근한 이미지 만들기 중

전세계 평균 16.61도, 1880년 이후 역대 7월 최고 기록 올 7월이 135년 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하며 가장 더웠던 7월로 기록됐 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7월 전세계 평균기온이 16.61 도를 나타내 역대 가장 뜨거웠던 7 월로 기록됐다고 21일 밝혔다. 16.61도는 1880년 이후 가장 높은 7월 평균기온으로, 이전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1998년 7월에 비해 0.08 도 높아졌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평 균기온도 14.7도로 역대 최고 기록 을 갈아치웠다. 20세기 평균에 비해 서는 0.85도 오른 기록이다. 지표면과 해수면의 평균온도도 20세기 평균에 비해 높은 0.81도로

나타났다. 해수면의 경우 0.75도로 1880년 이후 역대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지 표면의 경우 1880년 이후 6번째로 높은 7월 온도인 0.96도였다. 온난화는 빙하에도 영향을 끼쳤 다. 지난 7월 북극해 얼음 범위는 35 만평방마일로 측정됐다. 이는 1979 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남극해 얼 음 범위는 24만평방마일이었다. NOAA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이 미 알고 있는 지구 온난화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줬다”며 “전세계에서 온 난화가 가속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티븐 하퍼(Harper) 보수당(Conservative) 대표가 19일 온타리오주 유세 중 어린 이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보수당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리디아 고, 캐나다퍼시픽여자오픈 우승 도전 출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 나다 퍼시픽여자오픈에서 세 번째 정상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각) 캐 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프클럽(파 72·6656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 를 쳤다. 단독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와 2타 차 단독 2위다. 이셰르는 버디만 7개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리디아 고는 직전 대회인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공동 46위 로 부진했고, 지난 6월 KPMG 위민 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탈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캐나다에서 초반 순 조로운 스타트를 하며 기대감을 높 이고 있다. 리디아 고는 2012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사상 최연소인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 다. 2013년에는 이 대회 2연패에 성 공했다. 이번에는 ISPS 한다 호주 여 자 오픈과 스윙잉 스커츠 LPGA 클 래식에 이어 시즌 3승째를 노린다. 김인경(27·한화)은 버디만 4개 적 어내는 플레이로 스테이시 루이스(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4언더파 68타)을 기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캐나다 총선 2015

3당 지지율 박빙, 예측 불허 보수당·신민당 엎치락 뒤치락, 자유당 바짝 추격… 총리 선호도는 멀케어 10월 19일 연방 총선을 앞두 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보수당(Conservative)과 신민당 (NDP), 자유당(Liberal)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21일 캐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의 지지율이 31.8%로 신민당(29.0%), 자유당(28.7%)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당은 온타리오주와 앨버타 주, 매니토바주, 새스캐처완주 등 중부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보수당의 지지 율이 42%로 자유당(29%), 신민당 (23%)에 10%p 이상 차이로 앞서 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BC주에서는 신민당이 39%의 지지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당은 28%, 보수당은 26%로 뒤를 이었 다. 신민당은 퀘벡주에서도 35% 의 지지율로 자유당(30%), 보수당 (12%), 퀘벡당(18%)에 비해 우세 를 보였다. 자유당은 노바스코샤주와 뉴펀 들랜드주, PEI주, 뉴브런즈윅주 등 이 있는 대서양 지역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밴조선

톰 멀케어(Mulcair) 신민당(NDP) 대표가 19일 BC주 써리 유세 중 어린이를 안고 사 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민당

지역에서 자유당의 지지율은 45% 를 기록했다. 이어 신민당은 38%, 보수당은 16%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주 캐나다 전 국에서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 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 포 럼 리서치(Forum Research) 설문 조사에서는 신민당이 우위를 점하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민당 은 34%, 보수당은 29%, 자유당은 2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나노스 리서치 의 조사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 였다. 신민당은 BC주와 퀘벡주에 서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BC주에서는 39%의 지지율로 자 유당(28%), 보수당(24%)에 앞섰 다. 퀘벡주에서는 40%의 지지율 을 기록했다. 자유당(23%), 보수당 (16%), 퀘벡당(16%)은 고전을 면 치 못했다. 보수당은 앨버타주와 매니토바 주, 새스캐처완주에서 42%의 지 지율로 신민당과 자유당을 압도했 다. 대서양 지역에서는 신민당과 자유당이 각각 39%와 32%의 지 지율로 나란히 1, 2위에 자리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보수당 33%, 자 유당 32%, 신민당 31% 등으로 치

열한 접전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신민당이 35세 이 하에서 44%의 지지율을 얻은 반 면 보수당은 65세 이상에서 41% 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35~54세는 자유당이 34%로 1위였다. 성별로 는 보수당이 남성(36%)으로부터, 신민당이 여성(35%)으로부터 높 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최고의 총리 후보를 묻는 질문 에는 신민당 톰 멀케어(Mulcair) 대표가 29%로 선두를 달렸다. 집 권 보수당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는 24%, 자유당 저스틴 트뤼 도(Trudeau) 대표는 21% 뒤를 이 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 터 19일까지 캐나다 전국의 유권 자 14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 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나노스 리서치 보수당(Conservative) 31.8% 29.0% 신민당(NDP) 28.7% 자유당(Liberal)

포럼 리서치 신민당 보수당 자유당

34% 29% 28%

Weather Briefing

“나들이 하기 좋은 주말 날씨”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가 예 상된다. 햇살은 강하겠지만 낮 기 온은 평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 지 않을 전망이다. 캐나다 기상청 (Environment Canada)에 따르면

저스틴 트뤼도(Trudeau) 자유당(Liberal) 대표가 19일 BC주 밴쿠버에서 어린이들 과 한 자리에 앉았다. 사진=자유당

A3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토요일인 22일 아침 최저 기온은 13도, 낮 최고 기온은 23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23일) 예 상 기온도 전날과 같다. 양일 모두 비소식은 없다. 내주부터는 낮 기

온이 소폭 내려가겠다. 24일과 25일 낮 최고 기온은 각 각 21도와 19도로 예보됐다. 21일 기준 해지는 시간은 오후 8시 19 분이다. 문용준 기자

Aug 22 토

Aug 23 일

Aug 24 월

Aug 25 화

Aug 26 수

Aug 27 목

최저13℃ 최고 23℃

최저13℃ 최고 23℃

최저13℃ 최고 21℃

최저13℃ 최고 21℃

최저11℃ 최고 24℃

최저12℃ 최고 23℃


A4

종합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가정분만 아이가 병원 출산 아이보다 더 건강” 건강상 안전해… 결국 의료비 절감 효과까지 가정 분만으로 태어난 아이가 병 원에서 태어난 아이보다 더 건강하 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 다. UBC 인구및공중보건대학과 아 동가족연구소는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BC주의 가정에서 출산 한 아이와 병원에서 출산한 아이를 비교한 결과 가정 출산이 의료비 절

감과 건강상 안전한 효과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가정 출산의 경 우 산파를 통한 병원 출산에 비해 평 균 2338달러 절약한 것으로 조사됐 다. 의사를 통한 병원 출산에 비해 서는 평균 2541달러 절약 효과가 있 었다.

생후 1년 된 아기들의 의료비를 비교하면 가정 출산 아이가 산파를 통한 병원출산 아이에 비해 평균 810달러 의료비를 적게 쓰는 것으 로 집계됐다. 의사를 통한 병원 출산 아이에 비 해서는 평균 1146달러 의료비를 절 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및공중보건대학 패트리샤 잰 슨(Janssen) 교수는 “집에서 출산할

경우 병원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고 아이의 생후 의료비도 더 적게 들었 다”며 “계획된 가정 분만으로 태어 난 아이가 더 건강해 결국 의료비 절 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 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Eagle Golf Club)에서 개최된다. 21770 Ladner road. Pitt Meadows. ☎(604)908-5934(양정중 고 동문회), (778)892-1325(배재 중고 동문회)

고려대학교 석란회 8월 정기모임 ◎…고려대학교 석란회 8월 정 기모임이 8월 29일(토) 오전 11 시 30분 코퀴틀람 인사동에서 개 최된다. ☎(604)309-2405

(604)877-1128

면서 종양 제거를 위해 방사선 치 료와 함께 신약 1회분을 투여했다 고 밝혔다. 에머리대 의료진은 카터 전 대통령이 고령에도 몸 상태가 좋 지만, 완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주사를 처음 맞 은 날 14시간 동안 잤다. 여러 해 동 안 가장 잘 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모든 것이 내가 경배 하는 신의 손에 달렸다. 어떤 결과가 오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자신이 편안한 이유로는 “멋진 삶을 살았고, 수천 명의 친구를 사귀 었고, 즐겁고 기쁜 생활을 했기 때 문”이라며 “암에 걸렸다고 화나거나 실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癌이 뇌까지 퍼졌는데, 어찌나 잘 잤는지 몰라”궧 90세 카터 前美 대통령, 완치 불가능한데도 눈물 대신 유머

블룸버그

“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아, 이제 살 날이 몇 주밖에 안 남았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마 음이 그 어느 때보다 편안했다.”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51>

Shy Tory Factor ‘부끄럼타는 보수 현상(Shy Tory Factor)’은 영국에서 수입돼 캐나다에서도 쓰이는 정치용어다. 영국 유권자들이 보수당, 통칭 ‘토 리(Tories)’를 지지하면서도 여론 조사에서는 진의를 감춰 총선 사 전 여론조사와 투표결과가 어긋나 는 현상을 칭하는 말이다. 1980년대 처음 등장해서 올해 총선에서도 이 용어가 영국 언론

특유의 미소를 얼굴 가득 담은 90 세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39 대·1977~1981년·사진)은 담담하게 자신의 암 상태에 대해 밝혔다. 순간 순간 폭소가 쏟아지게 유머까지 날 렸다. 쾌활한 모습에 과연 그가 항암 치료를 시작한 중환자일까 하는 생 각이 들 정도였다. 청바지에 재킷 차림으로 애틀랜 타의 ‘카터센터’에서 20일(현지시 각) 기자회견을 자청한 카터 전 대 통령은 “이달 초 수술로 간에서 2.5 ㎝ 크기의 종양을 제거했는데, MRI 촬영을 했더니 뇌에서 약 2㎜ 크기

의 종양 4개가 발견됐다”며 “암이 내 몸의 다른 장기까지 전이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으로 전이돼 지난번 수술로 간의 10분의 1을 제거했다. 그런데 뇌로도 흑색종이 전이되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박빙이면 보수가 이긴다?” 에서 나왔다. 영국 언론들은 보수 당·노동당의 지지율이 거의 동률 이라는 여론조사업체의 분석을 보 도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보 수당 36.9%대 노동당 30.4%로 큰 차이가 있었다. 이 부끄럼타는 보수 현상은 캐나 다 정치에도 적용된다. 그래서 일 부 캐나다 언론은 주요 3당 지지율 조사결과가 박빙 상태면 보수당 (Conservative) 재집권이 유리한 상태라는 해설도 하고 있다. 부끄럼타는 보수 현상이 가 장 최근 캐나다에서 보여진 사례 는 2013년 BC주총선이다. 여론 조사 업체들은 진보·BC신민당

(BC NDP)이 보수·BC자유당(BC Liberals)을 누르고 정권을 창출 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BC자유당 44%대, BC신민 당 39%로 보수정권 유지였다. 주 의회 의석수로 보면 자유당 49석· 신민당 34석으로, 지난 총선에 비 해 자유당 의석은 늘고, 신민당은 줄었다. 다른 반전도 있다. 올해 5월 앨버 타주 총선에서 누구도 진보정당이 주정부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예 상치 못했다. 석유·가스산업을 경 제 엔진으로, 관련 산업의 활성화 를 정책적으로 이끌어 온 44년된 보수 정권이 무너지리라 본 사람

은 없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다 른 보수 야당에 돌아가리라 예상됐 고, 여론조사 결과도 이 예상을 뒷 받침했다. 그러나 결과는 두 개 보수정당 을 누르고 레이첼 노틀리(Notley) 대표가 이끄는 앨버타주 신민당 (Alberta NDP)이 정권을 잡았다. 그 충격을 한국 정치 지도에 빗대 해설하자면 경상도 전역에서 노동 당이 압승한 격이다. 여기에 대해 서는 아직 누구도 부끄럼타는 진 보 현상이란 용어를 만들지 않았 다. 정치는 생물이고, 투표는 역시 소신이다. 권민수 기자

경희 동문회 하계 야유회

단체 제7회 한카문학제 개최 ◎…제7회 한카문학제 (2015 Canada Korea Literary Festival)가 9월 19일(토) 오후 3 시 Studio Theater at Shadbolt Centre for the Art에서 개최된 다. 버나비 속의 프랑스인을 주 제로 열리는 이번 문학제의 참가 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6450 Deer Lake Ave. Burnaby. ☎(604)435-7913

샤론한국어학교 2015~2016학년도 학생 모집 ◎…샤론한국어학교가 2015~16학년도 신입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K.~Gr. 7 을 대상으로 유치반, 초급반, 중 급반, 고급반으로 분반하며 교 재는 재외동포용 지정 교재를 사용한다. 비용은 200달러(30 주/3학기). 개강은 9월 19일(토) 오전 9시 30분 피트메도우 수 정교회 리바이벌센터. 3-19040 Louheed Hwy. Pitt Meadows. ☎(778)322-0890

변국일씨 홀인원 ◎…변국일씨가 8월 18일(화) 웨스트우드 플라토 골프장 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제7회 배재·양정(양배전) 정기 골프대회 ◎…제7회 배재·양정 골프 대회가 9월 9일(수) 낮 12시 30 분 골든 이글 골프클럽(Golden

◎…경희 동문회 하계 야유회 가 8월 29일(토) 오전 11시 코 퀴틀람 블루마운틴 파크에서 열린다. 비용은 가족당 10달러. ☎(604)726-9178

분 버나비 마운틴 파크(Burnaby Mountain Park)에서 진행된다. ☎(604)505-7738, (604)432-6091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 교실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교 실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 분 코퀴틀람 #204- 515 Cottonwood Ave.에서 열린다. ☎(604)724-8308

열린대학 개강 ◎…밴쿠버 한인 노인회가 9월 8일(화) 열린대학 강좌를 개강한 다. 음악과 어학, 댄스, 운동 등 다 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세 한 내용은 4월 강좌 참고. 수강료 는 40달러. ☎(604)505-4187

인천여고 동문회 밴쿠버 외대동문회 야유회 ◎…밴쿠버 외대동문회 야유 회가 9월 12일(토) 오전 10시 린 캐년 파크(Lynn Canyon Park) 에서 열린다. 3663 Park Road. North Vancouver. ☎(604)6495515, (604)836-2752

서강대 동문가족야유회 ◎…서강대 동문가족야유회 가 8월 29일(토) 오전 11시 버 나비 바넷 마린 공원(Barnet Marine Park)에서 개최된다. ☎(778)885-7796

◎…인천여고 동문회는 8월 28 일(금) 낮 12시 인사동 식당에서 친교모임을 연다. ☎(604)2186291(최경옥), (604)936-5208( 김해숙)

순창 향우회 회원 모집 ◎…순창 향우회가 회원을 모 집한다. ☎(604)358-0536

밴쿠버 휘문동문회 ◎…밴쿠버 휘문동문회가 동 문회에 연결되지 않은 동문들 을 모집한다. ☎(778)883-8949, (604)916-7234, (778)892-4430

중앙대 동문회 하계 야유회 ◎…중앙대 동문회 정기 하계 야유회가 8월 23일(일) 오후 4 시 코퀴틀람 블루마운틴 파크에 서 열린다. 975 King Albert St. Coquitlam. ☎(604)779-3917, (604)812-6164

숙대 동문회 BBQ 모임 ◎…숙대 동문회 정기 여름 BBQ 모임이 8월 24일(월) 오전 11시 30분 포트무디 번슨 레이 크(Buntzen Lake)에서 열린다. ☎(778)866-7970

경기여고 2차 여름 동문회 ◎…경기여고 2차 여름 동문 회가 8월 29일(토) 오전 11시 30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단원 모집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 악단이 단원을 모집한다. 단원들 에게는 증명서와 대학추천서 등 이 발급된다. ☎(604)817-1779

한인문화의날 100 Drummer 단원 모집 ◎…문화협회는 5월부터 선착 순으로 2015 한인 문화의 날 100 Drummer 단원을 모집한다. 세 컨드리 15세 이상이면 접수 가 능하며 입단비는 60달러다. 연 습 장소는 5751 Beresford st. Burnaby. 접수처는 vankormu▶A6면에 계속 sic@gmail.com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5


A6

종합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미국 산불이 국경 너머 BC주 위협 그랜드폭스-크리스티나레이크 대피 논의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산불 이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BC주의 접 경 지역인 그랜드폭스부터 크리스 티나레이크 사이 지역의 안전을 위 협하고 있다.

그랜드폭스-크리스티나레이크 는 오카나간의 오소유스의 동쪽으 로 3번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산불이 거주지에서 10km 떨어진 미국 스틱핀까지 올

라오자, 20일밤 긴급모임을 갖고 대 응책을 의논했다. 소방당국은 북쪽 을 향해 바람이 불게 되면 산불이 올라올 수 있어 상황을 감시하고 있 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워싱턴주

커뮤니티 단신

는 스틱핀 산불에 투입할 인력 부족 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스틱핀 산 불 피해면적은 근 4만에이커로 밴 쿠버시내 스탠리파크 면적의 40배 에 달한다. 스탠리파크 면적은 1000 에이커다.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 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

Crime report

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공연·전시

뉴웨스트민스터 성추행 신고, 경찰 조사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지난 16일 오후 3시경 뉴웨 스트민스터 퀸즈 파크(Queen’s Park)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 은 남성이 성추행했다는 신고 가 들어와 뉴웨스트민스터경 찰(NWPD)이 조사에 착수했 다. 경찰은 이 남성을 강제추 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8월 17일 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늦은밤 산행하다 길 잃은 여성 3명 구조 노스쇼어 구조대(North Shore Rescue)는 21일 새벽 밴 쿠버 인근 도그산(Dog Mountain)에서 산행을 하다 길을 잃 은 20대 여성 3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구조 당시 추위에 떨고 있었으나 다행히 별다른 부상 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들은 손전등이나 지도를 갖고 있지 않은 채로 늦은 밤 산행을 나섰다가 길을 잃었다.

빅토리아 인근 바다서 시신 발견, 원주민 10대女 추정 밴쿠버아일랜드경찰(Vancouver Island RCMP)에 따르 면 지난 19일 오후 노르웨이 아일랜드(Norway Island) 인 근 바다에서 시신 1구가 발견 됐다. 경찰은 시신이 지난달 빅 토리아에서 북쪽으로 50km 정 도 떨어진 걸프아일랜드(Gulf Island)에서 실종된 원주민 들 로리스 브라운(Brown·19·여) 의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AP 뉴시스

21일(현지 시각) 한 난민이 아이를 껴안은 채 그리스 국경을 넘어 마케도니아로 향하다 마케도니아 경찰에 붙잡혀 울부짖고 있 다. 수만명의 중동·아프리카 난민이 날마다 그리스 국경을 넘어 마케도니아로 향하지만 대부분 경찰에 의해 되돌려 보내진다. 발칸반도 내륙국인 마케도니아는 난민들 사이에서 북·서유럽 국가로 넘어갈 수 있는 관문으로 통한다. 마케도니아는 이날 비 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해 난민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개월간 마케도니아로 유입된 난민은 4만2000명 에 달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유럽 최대 난민 수용국인 독일에서는 아프간 남성이 이슬람 경전 코란을 찢은 뒤 난민들 사이에서 폭동이 일어나 17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태평양 연안 고래가 갑작스럽게 많이 죽는다” 캐나다·미국 공동 원인조사 착수 캐나다 BC주와 미국 알래스카주 해안에서 평소보다 많은 고래가 죽 은 채로 발견돼 과학자들이 원인을 찾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5월 이후 알래스카 해안에서 죽은 채 발 견된 고래는 평소보다 3배 증가했다 고 20일 발표했다. BC주 북부 해안 에서도 죽은 고래 6마리가 발견돼, 예년보다 숫자가 늘었다. 캐나다 연 방 어업·해양부(DFO)는 NOAA와 고래 사체 샘플을 공동 분석하고 있 다고 밝혔다.

고래의 죽음과 관련해 DFONOAA는 독성해조류가 번성하면 서 고래가 중독됐을 것이라는 가설 을 세웠으나, 아직 분명한 원인은 모 르는 상태다. 관계 당국은 가급적 빨 리 고래 사체를 발견해 추가 샘플을 확보해야 사망 원인을 찾는 데 도움 이 된다고 밝혔다. 평소보다 더 많 이 사체로 발견되는 고래는 혹등고 래(humpback)·향유고래(sperm)· 수염고래(grey)·긴수염고래(fin)다. DFO는 BC주민에게 고래 사체 발 견시 접근하거나 만지지말고 신고 (1-800-465-4336)해 달라고 요청 했다.

고래 폐사 소식과 관련해 후쿠시 마 방사능 감염설도 다시 나오고 있 으나, 관계 당국에서 언급된 사항은 아니다. 지난해 방사능감염설 대상 이된 태평양연안 불가사리의 집단 폐사 원인은 아데노바이러스의 일 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 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된 불가사리는 일주일에서 보름이면 말라 죽는다. 해당 병명은 소모성증후군(wasting syndrome)으로 명명됐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인간에게는 복통·호흡 기 질환을 일으키며, 결막염·폐렴 등을 일으킨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캐나다에서 간호사 되기 워크숍 ◎…옵션스는 9월 14일(월) 오 후 1시 써리 뉴튼 옵션스 오피스에 서 캐나다 간호사 취업에 관한 워 크숍을 진행한다. 13520 78 Ave. Surrey. ☎(604)572-4060(Ext 1165. 샤론 김)

교민을 위한 캐나다와 한국의 상속 및 유언제도 설명회 ◎…써리 석세스는 9월 9일(수) 오후 4시 30분 써리 시티센터 도서 관 1층 120호에서 교민을 위한 캐 나다와 한국의 상속 및 유언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노스쇼어복합문화회 2015 가을프로그램 ◎…노스쇼어복합문화회는 10 월 6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놀이로 배우는 영어 읽

기 및 쓰기를 진행한다. 대상은 노 스밴쿠버에 거주하는 3-5세 사이 의 아동과 부모. 장소는 Boundary Elementary School. ☎(604)9882931, (604)973-0455(진박)

무료 시민권 시험 준비강좌 ◎…모자익은 9월 14일(월)과 9 월 17일(목) 오전 9시 30분 모자익 버나비 사무소에서 무료 시민권 시험 준비 강좌를 진행한다. 5902 Kingsway.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개정된 법에 의한 시민권 취득 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9월 21일(월) 오 전 10시 버나비 커뮤니티 서비 스에서 개정된 법에 의한 시민 권 취득 방법 설명회를 개최한 다. 2055 Rosser Ave.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영주권 카드 재발급 무료 세미나 ◎…ISS of BC 랭리센터는 9월 2 일(수) 오전 10시 30분 ISS of BC 랭리센터에서 영주권 카드 재발급 무료 세미나를 연다. #204 20621 Logan Ave. Langley. ☎(604)5105136(Ext 1851. 서미영)

변경된 캐나다 시민권 취득 워크샵 ◎…ISSofBC 버나비 정착 프 로그램은 8월 25일(화) 오후 2시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Tommy Douglas Library)에서 변경된 캐 나다 시민권 취득에 관한 워크 샵을 개최한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써리시 주최 한인 노인을 위한 생활정보 설명회 ◎…써리 석세스는 9월 10일(목) 오전 9시 30분 그레이스 한인교회 에서 한인 노인을 위한 생활정보 설명회를 연다. 9770 King George Boulevard.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캐나다 연방경찰이 되려면 세미나 ◎…써리 석세스는 8월 28일( 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캐나다 연방경찰이 되려면을 주 제로 세미나를 연다. #206-10090 152nd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커뮤니티 키친 프로그램 ◎…다이버시티는 다양한 나라 의 이민자들이 서로의 음식을 함께 만들어 나누는 커뮤니티 키친 프로 그램을 진행한다. 저소득 가정이나 0~6세 자녀를 둔 부모, 55세 이상 시니어들이 우선 등록할 수 있다. 8월 27일 오후 3시 30분 시니어 센터(#41 6987 135th st.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문학에 실려 떠나는 삶으로의 여행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9월 1 일(화) 오후 2시 30분 버나비 복합 문화회에서 문학에 실려 떠나는 삶 으로의 여행 문화교실을 실시한다. 6255 Nelson Avenu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모자익 캐나다 노인연금 제도 설명회 ◎…모자익은 8월 24일(월) 오 전 10시 5902 Kingsway. Burnaby 에서 캐나다 노인연금 제도 설명 회를 개최한다. ☎(604)292-3908, (604)438-8214

종교계 소식 밴쿠버 영락교회 가을맞이 특별 금요영성집회 ◎…밴쿠버 영락교회는 8월 21 일(금)과 8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가을맞이 특별 금요영성집회를 연다. 930 Cumberland St. NewWestminster. ☎(604)771-9878

제18기 그레이스 교회 에버그린 아카데미 ◎…그레이스 한인교회는 9월 4 일(금) 오전 10시 65세 이상 교민 들을 대상으로 에버그린 아카데미 를 개최한다. ☎(604)587-5230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7


A6 A8

특별 보도 위기 중국發 세계경제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2015년 8월 22일제29432호 토요일

조선일보 조선일보

통일이 미래다

경기부양 약발 안먹혀‐ 中, 25년만에 성장률 7% 밑돌듯 글로벌 증시 궨차이나 쇼크궩

A1면에서 계속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작년 5월 뉴노멀(New normal) 허난성을 시찰하면서“중국 경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 뉴노멀(新常態)에 접어들었다”고 후 주요 선진국들이 저성장에 빠진 말했다. 그러면서 7% 수준의 경제 현실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이전에 성장률 유지와 경제구조 개혁을 약 글로벌 경제는 미국의 소비확대와 속했다. 선진국들이 겪은 뉴노멀은 중국 등 신흥국의 수출 증가에 힘입 ‘저성장, 저금리, 저소비’지만 중국 어 고성장을 구가했었다. 뉴노멀은 은 다르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새로운 표준 1년 3개월 만에 밑천을 드러낸 중국 이 됐다는 의미다. 판 뉴노멀 역시 선진국과 크게 다르 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경기둔화 속도 예상보다 빨라 中 제조업지수 6년만에 최저 중국의 성장 속도가 느려진다는 내수로 경제활성화 한계 봉착 것은 이미 예고된 사안이었다. 문제 는 그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것 부동산 거품에 소비 등 부진 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 글로벌 침체 오나 불안불안 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6.8%로 예상하고 있 아시아 증시 줄줄이 급락 다. 만약 이 예상이 맞다면 25년 만 中 4.3%, 日₩대만은 3% 하락 에 처음으로 성장률이 7% 아래로 코스피도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것이다. 올 들어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은 과잉투자와 한 것도 큰 후유증을 낳고 있다. 영국 부동산 거품으로 소비와 생산 모두 의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지방정부가 부동산 개발과 관 21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 련한 빚 탓에 추가로 물어야 할 이자 리자지수(PMI)는 47.1로 집계돼 비용이 1560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 했다. 중국 정부는 금리를 내리고, 재 어졌다. 이 지수의 기준선은 50인데, 정을 확대하는 등 경기 부양에 안간 이날 발표된 지수는 중국의 제조업 힘을 쓰고 있지만 약발이 잘 듣지 않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고 있다. 위안화 절하는 중국이 꺼내 지방정부들이 부동산 개발에 올인 든 마지막 카드였지만 되레 중국에 대

ᇡḥ ༜ ჸᨕӽ ᖙĥ bǎ ᗭእ

“중국은 제조업 수출 감소에서 오는 경기둔화를 서비스₩소비시장 을 키우며 겨우 막고 있다. (수출을 늘리기 위한)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 가 효과를 나타내려면 1년 이상 걸 릴 것이다.” 미국 월가(街)에서‘영원한 비관 론 자 ’로 통 하 는 스 티 븐 로 치 (Roach₩사진) 예일대 교수는 21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중국의 경 기 둔화가 전 세계에 악영향을 미치 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로치 교수는 모건스탠리 수석이

֥

֥

ၙǎ

ᵲǎ

ᯝᅙ

ᮁಽ᳕

⦽ǎ

ᝍ⪵ࡹ۵ ⿰ ᖅእ⚍ᯱ ŝᯪ

ᩑⅩ ᯕ⬥ aĊ ॒௞ශ

(%1ᨱᕽ ᖅእ⚍ᯱa ₉ḡ⦹۵ እᵲ

한 시장의 불안만 키우는 꼴이 됐다. 중국 경제의 감속은 세계경제에 원자재 가격 하락, 글로벌 성장률 하 락이라는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중국에 대한 남아프리카의 수출은 32%, 브라질 12%, 호주 11% 감소했다. 유가가 배럴당 40달 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원자재 시장도 급락을 면 치 못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침체 충격을 세계경제가 흡수하려면 경 제 규모가 큰 선진국들의 경제라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기회 제도는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 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은 재정적 라면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는 것 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자의 부담을 진 정부 대신 중앙은행 경기를 부양하려면) 최근의 위안화 ‘ 헬리콥터 불충분하다” 벤’이라는 별명이 붙은 벤 이 해결사로 나섰다. 미국 연방준비 절하폭은 면서“(미국 의 금리 인상이 가져올) 달러 강세 현상에 휩쓸리지 않기 위한 중국 정 부의 위안화 절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치 교수는 최근 전 세계 신흥국 블룸버그 들을 괴롭히고 있는 경기 둔화 및 코노미스트, 모건스탠리 아시아지 금융 불안의 가장 큰 요인은 글로벌 역 회장 출신의 경제 전문가로 중국 원자재 시장 위축 때문이며, 이는 경제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중국발(發) 수요 감소 탓이라고 진 미국의 부동산 버블을 수차례 경고 단했다. 그는“지난 10년간 중국은 해 유명세를 탔다. 전 세계 원유 소비 시장의 45%를 중국 경제에 관한한 낙관론을 펼 책임질 정도로 큰 수요처 역할을 해 쳐왔던 로치 교수는 이번엔 중국 경 왔는데, 경제구조를 제조업 수출 중 제의 앞날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태 심에서 서비스업에 기반한 내수 중 도를 보였다. 로치 교수는“(중국이 심 모델로 바꾸면서 에너지 소비량

ᯱഭ ʑ⫮ᰍᱶᇡ

ᙹ᫵ ᇡḥᨱ ᬱᯱᰍ aĊ ⇵௞ Ǎญ ᬱᮁ 85* ɩ

֥

֥

֥ ֥

살아야 한다. 하지만 세계 어느 곳을 봐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가장 상황이 나은 미국조차 소비 가 살아나지 않아 고민에 빠져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수요 부족 탓에 올 들어 0%대와 마이너스를 오 가고 있다. 잠시 활기를 찾았던 일본 경제는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0.4%)로 주춤하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일본 경제가 고개를 들자마자 다시 떨어 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산업

생산이 약해지고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 실적(전 분기 대비 4.4% 감소) 도 부진한데, 가계 소비마저 활기가 없다”고 평했다. 유럽은 아예 저성장 에서 헤어나올 조짐조차 안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의 2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다. ◇세계경제 성장률 속속 하향 조정 주요 선진국 경제가 맥을 못 추는 데다 중국마저 성장 동력이 떨어지자 경제 연구 기관들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를 3.3%에서 3.1%로 내렸다. 무디스 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2%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발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 되면 수출 의존도가 높고 개방된 한 국 경제는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 다. 단기적으로 주가와 환율 등 금융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 중국의 위 안화 절하는 신흥국 시장에 대한 비 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이에 따라 신

흥국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급속 하게 진행될 수 있다. 최근 코스닥이 세계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원화 값 이 1200원선까지 밀리는 것은 신흥국 자금 유출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 다. 더 큰 문제는 대(對)중국 수출 비 중이 26%에 달하는 우리나라 실물경 제에 미칠 충격이다. 옥스퍼드 이코 노믹스는‘위안화 절하 영향 모의실 험’보고서에서 위안화가 절하되면 중국과 경합도가 높은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버냉키 의장의 주도 아래 3차례에 걸친 양적완화(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여 시장에 돈을 푸는 것)를 시 행, 천문학적인 달러를 찍어냈다. 정부는 제조업 셰일 이 줄었다. 전 세계르네상스와 원자재 시장과 가스 혁명 등 산업 구조조정을 중국은 대척점에 있다” 고 말했다.독

려했다. 이런 정책들이 성과를 거두 며 미국의 성장률은 2009년 -2.8% 에서 2014년 2.4%로 높아졌고, 한때 10%에 육박했던 실업률은 5.3%까 지선진국, 낮아졌다. 급한 불을 데성 저성장 탈출끄는 어떻게 공한 미국은 다음 수순으로 가계 소

득을 높여 유효수요를 늘리는 데 초 점을 맞추고 있다. 1990년대부터 20 년간의 장기 침체에 빠져 있던 일본 역시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한 이후 미국을 본떠의장의 대규모주도 양적완화를 단 벤 버냉키 아래 3차례 행했다. 효과로 일본채권 기 에 걸친엔저(円低) 양적완화(중앙은행이

업들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국 가 전체적으로 볼 때 일본의 성장세 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경제에 활력 을 불어넣기 위해 일본 정부는 지난 해 최저임금을 12년단행했다. 만에 최대폭으 대규모 양적완화를 엔저 로 올렸다. 최규민실적 기자 (円低) 효과로 일본 기업들의

을 사들여 시장에 돈을 푸는 것)를 시행, 천문학적인 달러를 찍어냈다. 정부는 제조업 르네상스와 셰일가 스 혁명 등 산업 구조조정을 독려했 다. 이런 정책들이 성과를 거두며 미 국의 성장률은 2009년 -2.8%에서 2014년 2.4%로 높아졌고, 한때 10% 에 육박했던 실업률은 5.3%까지 낮 아졌다.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한 미국은 다음 수순으로 가계 소득을 높여 유효수요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90년대부터 20년간의 장기 침 체에 빠져 있던 일본 역시 아베 신 조 총리가 취임한 이후 미국을 본떠

은 개선되고 있지만, 국가 전체적으 로 볼 때 일본의 성장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 기 위해 일본 정부는 지난해 최저임 금을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렸다. 유럽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동 안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에 주력했 다. 잠시 긴축의 고통을 감내하더라 도 경제의 체질을 개선해야 저성장에 서 탈피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남유럽 재정위기로 유로존이 해체 위기까지 처하자 유럽 역시 올 해부터 양적완화에 들어갔다. 다른 유로존 국가와 달리 영국은 구조개혁 에 주력하고 있다. 최규민 기자

궦中 경기둔화가 호주 등 궨자원富國 신흥국궩 위기 초래궧 궦위안화 절하는 계속될 것궧

֥

美도 日도 돈풀기로 ‘식물경제’ 살려내기 안간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 성장 늪에 빠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은 다양한 궨中경제 전문가궩 로치방법으로 인터뷰 탈 출을 모색해 왔다.

݉᭥ ᗭๅ❱ๅᧂ ᷾qශ

결국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로 올 해 호주₩캐나다₩러시아₩브라질 등 자원부국형 신흥국들이 수출과 소 비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 이다. 로치 교수는 최근 신흥국들의 경제 위기는 신흥국 스스로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수 년 전부터 경제 체질을 개혁하겠다 고 선언했는데도, 신흥국들이‘중 국이 옛날 방식대로 성장할 것’이 라고 맹신했다는 것이다. 로치 교수 는“신흥국들이 내수 중심으로 가 는 중국의 새 경제 모델에 빨리 적 응해야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 다. 이신영 기자

美도 日도 돈풀기로 궨식물경제궩 살려내기 안간힘 부채 감축 주력하던 유럽도 올해부터 양적완화로 전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 성장 늪에 빠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탈 출을 모색해 왔다.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기회 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은 재정적 자의 부담을 진 정부 대신 중앙은행 이 해결사로 나섰다. 미국 연방준비 제도는“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 라면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는 것 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헬리콥터 벤’이라는 별명이 붙은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9


A10

특별 보도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궦 환율 급등 예의 주시 “외국인 자금 유출 대책 세울 것” “중국의 위안화 절하 등 대외 변 중국의 경제 불안이 경제가 성장하 수가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되는 면 면서 불가피하게 겪는 성장통인지, 이크다.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하 그렇지 않으면 내재된 모순이 한꺼 번에 터져 단기에 수습하기 힘든 지 고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중국발 경 경인지 명확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기 침체 우려와 관련, 20일 국회에 기재부 관계자는 “중국은 1980년대 서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이미 중 에도 설비 투자 비중이 35%에 달하 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상황 분 는 등 거품이 끼었던 적이 있지만 석에 착수한 상황이다. 1~2개월간 이를 극복하고 성장을 계속했다”며 중국을 핵심 변수로 글로벌 경제 상 황을 집중 분석한 뒤 이에 따른 정 책 방향을 정하겠다는 게 정부 내부 방침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 중국 문제는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에 대처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 하다”며 “중국이 내수 활성화에 초 점을 맞춘 경제 구조 개혁에 성공 2015년 토요일 제29432호 할지, 그렇지 못할8월 경우22일 세계경제가

“중국이 내부적으로 구조적인 약점 을 메울 여력이 있을지를 제대로 판 단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 경제를 세밀하게 분 석한 뒤 움직인다는 입장과 별도로 당장의 금융시장 불안에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 금융시장과 관련해 정부가 가장 경 계하는 것은 급속한 외국인 자금 유

출과 이에 따른 환율 급등(원화 가 치 하락)”이라며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우리나라 원화 환율은 신흥국 과는 달리 안전 자산에 준하는 안정 적인 흐름을 보여왔는데 최근 이 같 은 흐름이 흔들리고 있어 상황을 예 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이 급변하면 정부의 외환 정 책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 우리나 라는 작년부터 국내에 쏟아져 들어 오는 달러를 밖으로 퍼내기 위해 해 외투자 규제를 풀고, 원화의 국제화 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외국인 자금(달러)이 안전 자산을 찾아 급속히 이탈할 경우, 이런 정 책들을 계속 추진하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많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 외환 정책은 항상 달러의 유·출입 상황을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근 기자

중국發 세계경제 위기

A8

어떤 충격을 받을지 들여다봐야 한 다”고 말했다. 정책 당국의 고민은

을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 당국의 고민은 중국의 경제 불 안이 경제가 성장하면서 불가피하 게 겪는 성장통인지, 그렇지 않으면 내재된 모순이 한꺼번에 터져 단기 에 수습하기 힘든 지경인지 명확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기재부 관계자 는“중국은 1980년대에도 설비 투자

ᙹ᯦

ᙹ⇽

조선일보

ᯱഭ ᔑᨦ☖ᔢᯱᬱᇡ ⦽ǎྕᩎ⩲⫭

高수익 보다 현금 챙기고 高수익 보다 현금 챙기고, 원貨 비중 줄여야 원貨 비중 줄여야 뉴노멀 시대 재테크 세계 경제성장 엔진 역할을 해온 중국 경제의 감속(減速)이 가시화 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 고 있다. 박진수 대우증권 투자컨설 팅팀장은“선진국들의 양적 완화 (돈 풀기)로 지탱해온 금융시장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큰 변동성 에 노출된 상황”이라며“주식을 공 격적으로 사들이는 등 위험을 감수 하면서 기대 수익을 올리는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치 빠른 글로벌 투자금은 이미 현금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움직이 고 있다. 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가 지난달 발표 한 세계 기관투자자 조사에 따르면, 펀드 내 보유 자산에서 차지하는 현 금 비율은 5.5%로, 지난 2008년 금

융 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 국들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면 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자산분석 서“신흥국 통화 약세는 한동안 계 실장은“미국의 출구전략은 글로벌 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화를 유동성 흐름을 바꾸는 거대한 전환 비롯한 신흥국 통화 자산 비중은 줄 점”이라며“자산 가격의 향방을 가 이고 달러₩엔₩유로 등과 같은 통화 늠하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엔 고 로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수익 상품을 찾기보다는 눈높이를 말했다. 낮추고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이 최 저성장 금융 환경에선 고배당주, 선”이라고 말했다. 이미 국내에서 고수익 채권, 수익형 부동산 등 안정 도 이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언 적이면서 정기적으로 수익을 확보 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부동자 할 수 있는, 이른바 인컴(income) 금은 올 들어서만 90조원 불어나 지 자산에 대한 투자도 대안으로 꼽힌 난 6월 사상 최고치인 884조원을 기 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팀장은 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투자 자 “세계 경제가 쉽사리 좋아질 기미가 산 배분에 있어서 원화(貨) 자산 비 보이지 않는 만큼, 자산 가격 상승을 중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통한 자본 이익을 기대하긴 어렵다” 강대권 유경PSG자산운용 본부장 면서“꾸준한 수익이 나올 수 있는 은“중국 경제 둔화 속도가 빨라지 인컴 자산에 눈돌려 현금 흐름을 만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거나 중국에서 부채 위기 등이 발생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면 중국 덕분에 성장해 왔던 신흥 이경은 기자

성장엔진 식는 中, 한국기업에 궨직격탄궩‐ 對中 수출 감소폭 커져 성장엔진 식는 中, 한국기업에 직격탄… 對中 수출 감소폭 커져

부품₩소재 등 중간재 큰 타격 조선₩철강 엎친데 덮친 격 살아나던 內需에도 찬물 중국발(發) 세계경제 침체 확산은 올 들어 수출과 내수(內需) 동시 부진 을 겪고 있는 한국 산업계에 또 다른 대형 악재이다. 중국 경제의 활력 저 하는 중국 내수 시장은 물론 다른 신 흥국 시장까지 위축시켜 한국의 수출 을더뒷걸음질하게할것이라는지적 이다. 중국이 자국 수출 경쟁력 강화 를겨냥해위안화평가절하에나선것 도 부담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경쟁하는한국주력업종이직 격탄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 ◇對中 수출감소로전체수출逆성장 수출 전선에서는 영향이 이미 가시 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총수출의 25% 를 차지하고 있는 대중(對中) 수출은 올상반기작년동기대비2.1% 줄었으 나 7월에는 감소폭이 6.4%로 커졌다. 대중수출부진은한국전체수출약화 를 촉발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총수출 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품₩소재 같은 중간재 분야의 타 격이특히심각하다. 우리나라는중간 재를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은 이를 완제품으로만들어미국₩유럽등으로 수출하는구조인탓이다. 이봉걸무역

협회연구위원은“중국경기(景氣) 호 황이우리수출증가로이어지던선순 환흐름이깨지고이제는거꾸로가고 있는 형국”이라며“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큰문제는중국발위기가신흥국 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 인접한인도와베트남₩인도네시아등 아세안 국가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 다. 중국 등으로 원자재 수출을 해온 중동, 러시아, 브라질 등 자원 수출국 들도 부진에 빠지게 된다. 이런 신흥 국은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올해 상반기)이 57%에 달한다. 전문가들은중국내수소비재시장공 략과아시아인프라구축사업진출등 을 돌파구로 제시한다. 허윤 서강대 국 제대학원장은“한류(韓流) 등을활용해 중국소비재시장공략에적극나서야한 다” 며“중국정부가추진중인‘일대일 로(一帶一걟₩육₩해상실크로드건설계 획)’등에참여해아시아인프라건설에 서활로를찾아야한다” 고말했다. ◇“중국 토종 기업과의 경쟁 더 치열 해져” 우리 주력 기업들은 위안화 평가절 하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그동안 엔 저(円低)를 등에 업은 일본 경쟁사들 과 고투(苦鬪)해온 조선₩철강업계는 위안화평가절하로가격경쟁력을갖 춘중국업체와의수주및판매경쟁심

이진한 기자

주식₩외환시장‘출렁’ 북한의 포격 도발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2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했다. 코스피는 19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도 4% 넘게 하락했다. 반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9.9원 올랐다. 증시와 외 환시장이 크게 출렁거린 2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바삐 시장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

화가불가피할것으로예상한다. 포스 코의 한 관계자는“공급 과잉 상태인 중국 철강업계가 더 가격이 저렴해진 제품을해외로밀어낼경우한국철강 사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것”이 라고 말했다. 중국내수시장에서토종업체등의 공세에 밀리고 있는 삼성전자₩LG전 자 등도 더 불리한 처지가 됐다. 류한 호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중국 토 종기업들이 가전(家電)₩휴대폰 등에 서더공격적인마케팅과가격할인공 세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우리 기

업들로선 더 확실한 현지화와 차별화 된 제품₩서비스에 매진할 수밖에 없 다”고 말했다. 이런 위기를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민영 LG경 제연구원수석연구위원은“이번위기 를 구조조정과 체질(體質) 강화의 기 회로 삼아야 한다”며“내수 활성화와 각종규제완화를통해국내시장을키 워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 등 內需 회복세에도 영향 중국경기하강세는메르스사태이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내수

(內需)에도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인 다. 지난달에 방한(訪韓)한 중국인 관 광객은 25만5600여명으로 작년 7월에 비해 63% 정도 급감했으나 이달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중국발악재가중국인관광객방한증 가추세에찬물을끼얹을수있다는경 계론이나오고있다. 최현석하나투어 대표는“중국발 충격 대비 차원에서 중국에 집중해온 모객(募客) 활동을 미국과 유럽₩동남아 시장 쪽으로 확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성진₩최현묵₩신은진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올 2분기 매출액

자료:한국거래소

매출액 회사명

2014년2분기 (단위: 원)

2015년2분기 (단위: 원)

증감률 (단위:%)

삼성전자

52조3532억

48조5375억

-7.29

현대자동차

22조7526억

22조8216억

0.30

포스코

16조7035억

15조1894억

-9.06

LG전자

15조669억

13조9256억

-7.57

SK이노베이션

16조3737억

12조9982억

-20.62

기아자동차

12조544억

12조4411억

3.21

현대중공업

12조8115억

11조9461억

-6.75

한화

9조1992억

9조6905억

5.34

현대모비스

8조6773억

8조8022억

1.44

롯데쇼핑

6조9214억

7조2279억

4.43

궦환율 급등 예의 주시‐ 외국인 자금 유출 대책 세울 것궧 정부의 정책대응 카드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 등 대외 변 수가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되는 면이 크다.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중국발 경 기 침체 우려와 관련, 20일 국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이미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상황 분석에 착 수한 상황이다. 1~2개월간 중국을 핵심 변수로 글로벌 경제 상황을 집 중 분석한 뒤 이에 따른 정책 방향을 정하겠다는 게 정부 내부 방침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중국 문제는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에 대처 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며“중 국이 내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경 제 구조 개혁에 성공할지, 그렇지 못 할 경우 세계경제가 어떤 충격을 받 을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 당국의 고민은 중국의 경제 불 안이 경제가 성장하면서 불가피하 게 겪는 성장통인지, 그렇지 않으면 내재된 모순이 한꺼번에 터져 단기 에 수습하기 힘든 지경인지 명확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기재부 관계자 는“중국은 1980년대에도 설비 투자

비중이 35%에 달하는 등 거품이 끼 었던 적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 장을 계속했다”며“중국이 내부적 으로 구조적인 약점을 메울 여력이 있을지를 제대로 판단해봐야 한다” 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 경제를 세밀하게 분 석한 뒤 움직인다는 입장과 별도로 당장의 금융시장 불안에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시장과 관련해 정부가 가장 경 계하는 것은 급속한 외국인 자금 유 출과 이에 따른 환율 급등(원화 가 치 하락)”이라며“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우리나라 원화 환율은 신흥국 과는 달리 안전 자산에 준하는 안정

᪍⧕ _ ᬵ ㍹⿰ ᙹ⇽᯦ ᷾qශ

적인 흐름을 보여왔는데 최근 이 같 은 흐름이 흔들리고 있어 상황을 예 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이 급변하면 정부의 외환 정 책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 우리나라 는 작년부터 국내에 쏟아져 들어오 는 달러를 밖으로 퍼내기 위해 해외 투자 규제를 풀고, 원화의 국제화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외국 인 자금(달러)이 안전 자산을 찾아 급속히 이탈할 경우, 이런 정책들을 계속 추진하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많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외환 정 책은 항상 달러의 유₩출입 상황을 보 면서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근 기자

ᱥ֥ ࠺ᬵ ‫ݡ‬እ ݉᭥

ᙹ᯦ ᙹ⇽

ᯱഭ ᔑᨦ☖ᔢᯱᬱᇡ ⦽ǎྕᩎ⩲⫭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11


A12

인터뷰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암을 이기고 늙어가면서, 내가 만나게 된 행복” 문용준 기자의 오래 전의 한 포크 듀엣은 <사랑 과 자유에도>라는 노래를 통해 “기 쁨은 1등만 갖는 건 아닐 걸”이라고 읊조렸다. 신문 기사를 굳이 검색하 지 않는다 해도, 이 노랫말은 우리의 일상에서 곧잘 ‘참’으로 증명되곤 한 다. 1등이 아니어도, 비싼 차를 굴리 진 못해도, 마당 딸린 넓직한 집에 살 진 못해도, 행복하다고 말하고 실제 로도 행복한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다. 지난 2012년 봄에 만들어 진 비영리 모임 ‘행복을 원하는 사람 들’의 유원덕씨(1939년생)도 그 중 한 명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 1970년대의 한국은 풍족함과는 거리가 있었다. 무엇보다 일자리가 흔치 않았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 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때 결혼했고, 몇 년 사이 세 딸의 아버지 가 된 유원덕씨는 40여 년 전의 한국 에서 생존한다는 것이 너무 어려웠 다. 그래서 이민을 결심했다. 30대의 그는 “나처럼 능력이 부족한 사람도 막노동이라도 할 수 있다면 가장의 역할에 충실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976년, 첫 정착지는 캐나 다 토론토였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이민을 생 각하게 된 이유였군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목사의 길을 걷고자 했어요. 그래서 대학(고려대 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이후 감 리신학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 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제 그릇으로는 목사직을 수행할 수 없

차 한잔 합시다 <19>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유원덕씨 는 건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 니다. 당연히 일은 해야겠지요. 세금 을 내는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또 가장으로서 말이죠. 하지만 일은 일 주일에 닷새만 해도 충분해요. 나머 지 이틀은 나와 가족을 위해 쓰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유원덕씨가 동갑내기 아내인 유근수씨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어요. 대학원을 중도에 포기한 이후엔 할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변변한 일자 리도 없었는데 덜컥 결혼도 했고 아 이까지 가졌죠. 상황이 썩 좋지 않았 어요. 그래서 이민을 오게 된 거에요. 달리 말하자면 그 당시의 이민은 생 존을 위한 선택인 셈이었어요. 이민 와서는 어떤 일을 하게 됐습니까? 처음 1년간은 자동차 공장에서 일 했어요. 나 뿐만 아니라 당시 토론토 에 자리잡은 한인들 대다수가 공장 생활을 하던 때였어요. 지렁이 채집 도 꽤 인기 있는 일이었지요. 양쪽 무 릎에 깡통을 차고 밤새도록 지렁이를 잡으면 일당으로 200달러까지 챙길 수 있었죠. 내 아내도 그 일을 하고 싶 어 했죠. 그런데 내가 반대했습니다. 왜죠? 살림에는 적지 않은 보탬이 됐을텐테 말이죠. 당장은 돈 버는 재미가 느껴졌겠 지요. 하지만 길게 보면 지렁이 채집 같은 고된 노동에 매달리는 것은 결

코 옳은 결정이 아니라고 판단했어 요. 돈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건강 을 잃으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도 그 노동이 낯선 땅에 뿌리 내릴 수 있는 일종의 동력 아닐까요? 물론이지요. 그렇지만 내 모든 전 부를 일에만 바친다는 건 다시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어요. 어째서죠?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은행 이었는데, 내 앞쪽의 누군가가 가족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이유로 돈을 빌리려 하더군요. 그 모습이 처음엔 너무 어이 없게 비춰졌습니다. 미쳐 도 보통 미친 게 아니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돈을 빌리려 는 그 사람을 마냥 손가락질 하는 건 아니라는 판단이 섰어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알다시피 정해져 있 잖아요. 그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보 내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요? 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내내 일만 하다 가

가족과의 시간은 어떻게 보냈습니까? 큰 돈 들여 논 건 아니었어요. 주말 이면 아이들과 캠핑을 떠났지요. 또 1년에 6주는 일을 접고 북미주 이곳 저곳을 다녔어요. 미대륙 횡단만 대 여섯 차례 했습니다. 닷새만 일해도 캐나다 정착에는 무 리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내가 자동차 공장에 다녔다고 했 잖아요. 그런데 그 당시 사고를 입어 공장을 나와야 했어요. 지금도 매월 보상금이 조금씩 나오고 있긴 하지 만, 다른 일을 찾아야 했지요. 그때부 터 ‘가나안’이라는 인테리어 사업체 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26년 동안 성 실히 일했어요. 여가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사업 실적이 좋았겠군요. 처음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 에서 모두 말렸어요. 당시의 내 영어 실력으로는 사업이 불가능할 거라는 거였죠. 누가 아시아계에게 일거리 를 주겠냐는 얘기도 있었어요. 실제 처음엔 손님들 전화받는 것조차 두 려웠지요. 하지만 신용이 쌓이다 보 니까 고객이 또다른 고객으로 연결 됐고 차츰 자리를 잡게 되더군요.

“캐나다로부터 받은 혜택 돈으로 환산해 보니”

그 사업을 접고 밴쿠버로 오게 된 이유가 궁금한데요. 언제부터인지 목에 통증이 느껴 지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는 만 성 후두염이라고 했어요. 약을 먹으 면 붓기가 가라앉고 약효가 떨어지 면 다시 목이 아파오는, 그런 일이 반복됐지요.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 능할 수 있다는 게 당시 내 상태를 본 의사의 판단이었어요. 그 의사의 권유대로 토론토 보다 공기가 훨씬 더 좋은 밴쿠버에서 한번 살아보기 로 한 거였어요. 실제로 좋아졌으니까, 이곳에 정착 하게 됐겠지요. 맞아요. 한 달 계획으로 밴쿠버 여 행을 왔는데, 놀랍게도 후두염이 사 라졌어요. 그래서 10여 년 전 토론토 생활을 다 정리하고 이곳에 오게 된 거에요. 그런데 밴쿠버 와서 방광암이 발견 됐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날 소변에서 피가 나오기 시 작하더군요. 2008년 가을이었어요. 병원에 가서 급히 내시경 검사를 받 았는데, 의사도 아내도 결과에 대해 선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더군요.

병에 걸렸다는 건 그날 저녁 알게 됐다. 아내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는데, 마침 그 내용이 암환자에 관한 것이었다. 방송을 보던 아내가 그에게 조용히 얘기했다. “여보, 당신 암이래” 아내가 전해준 선고에 어떠 한 반응도 할 수 없다. 그냥 수십년 을 함께한 사람을 부둥켜 안고 하염 없이 울었다. 투병생활의 시작이었군요. 수술을 아홉 번이나 받았어요. 완 쾌 가능성이 없자 결국엔 의사가 신

약 사용을 권하게 됐지요.

게 그저 당연하지요.

응했습니까? 아니요. 암 판정을 받았을 때 처음 엔 많이 괴로웠지만, 죽는 날만 기다 리지 말고 죽기 전에 좋은 일을 해보 자고 생각했어요.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매주 토요일 열리는 ‘행복 모임’ 이었습니다. 2012년 3월 첫 모임을 했는데, 그때부터 3년 동안 장소 대 여비부터 간식비까지 전부 제가 부 담했어요. 놀라운 것은 이 모임에 매 달리면서 암이 사라졌다는 거에요.

유원덕씨는 이른바 백만장자는 아 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부자로 산다. 열심히 일한 댓가로 은퇴 후에도 누 군가를 도울만한 여유를 갖게 됐고, 세 딸도 잘 자라주었다. 국제변호사 인 큰 딸은 미국 정부에 몸담고 있고, 둘째 딸은 캐나다 연방 정부 공무원 이다. 고등학교 영어 교사였던 막내 딸은 네덜란드 출신 기자와 결혼한 뒤 지금은 그곳에서 살고 있다. 그녀 의 직업은 네덜란드 고위직 공무원 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다. 유원덕씨에게는 자식보다 더 자랑 하고 싶은 것이 있어 보였다. 나눔의 기쁨으로 충만한 자신의 삶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행복모임’ 회원들과 함께 그 기쁨을 세상에 전달하고 있 다. 매월 정기적으로 유니세프, 북한 아동 구호 기관인 퍼스트스텝, 그리 고 BC아동병원을 돕고 있다. 이들이 내는 돈은 많지 않다. 하지만 회원들 스스로 삶의 기쁨을 느끼기에는 충 분한 액수다. 행복 모임은 매주 토요일 한인타 운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메론 도서관에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매번 평균 25명이 자리를 함께 하는 데, 이들은 유원덕씨 등이 준비한 영 어회화 공부, 건강 강좌, 음악 감상 등을 즐긴다. 이 모든 내용이 무료로 제공됐지만 얼마 전부터는 매월 10 달러를 회비로 받고 있다. 이것도 강 제적인 것은 아니다. 유원덕씨는 영 리를 목적으로 하는 모임이 아니라 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생은 기쁜 것이고, 그 기쁨은 나눔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행복 모임 에 참여하게 되면, 그의 말이 더욱 분 명하게 다가올 것이다. 기쁨은 1등만 갖는 게 아니다.

의사도 놀랐겠군요. 지금은 그럼 완치된 건가요? 아직 완치 진단이 난 것은 아니에 요. 처음엔 3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받게 되고, 그 다음엔 각각 6개월 간 격으로 세 차례 병원을 찾아야 하죠. 이후 1년간 검사를 통과하면 암이 완 전히 치료됐다는 진단이 내려지죠. 저 같은 경우엔 6개월 간격 검사 중 두번째 고비를 넘긴 상태에요. 암을 이겨내기 위한 한 방법으로 행복 모임을 만들게 된 건가요?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캐나다처 럼 좋은 나라에 살 수 있게 된 것을 나는 늘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하지 만 마음으로만 고마워하면 뭐해요, 겉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그게 진짜 지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우리가 이 땅에서 살면서 느끼게 된 기쁨을 다른 누군가와 나누는 것, 이 게 참행복이고, 우리 행복 모임의 지 향점이어에요. 이 땅에 사는 것이 왜 그리 고맙습니까? 쉽게 설명해 줄까요? 캐나다에 이 민 와서 지금껏 내가 받은 혜택을 돈 으로 환산해 봤습니다. 나 같은 경우 방광암 수술만 아홉번을 했는데, 그 비용이 40만달러 정도 될 거에요. 여 기에 우리 세 아이의 대학 등록금, 연 금 혜택 등등까지 합치면 100만달러 는 족히 됩니다. 고마운 마음이 드는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행복 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버 나비 카메론도서관(9523 Cameron St.)에서 열 린다. 9월부터는 만남의 시간이 오전 11시 30 분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문의 (604)420-2788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13


미주 국제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14 A14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제29432호

A14

통일이 미래다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조선일보

제29432호

불륜사이트 궨애슐리 매디슨궩 총리 사퇴₩조기 총선‐ 치프라스 궨계산된 승부수궩 나무들이 쓰러진다… 재앙의 시작? 총리 사퇴₩조기 총선‐ 치프라스 백악관₩펜타곤서도 궨클릭궩

아들을 오렌지카운티 아트(OCSA) 지지율 61% 앞세워 단독 과반 정부 꾸리려는 의도하이스쿨 오브 ⩥ᰍ᮹ əญᜅ ᮹⫭ Ǎᖒ

요세미티에서 남가주 어바 도 벌어졌다. 도 커진잃고 셈이다. 파나기오티스 라파 다. 치프라스로선‘지지율 거품’이 도 커진 LA공원당국은 지난 1년동안 인으로 돌아온 드래곤 김의 아들 에 악기재능으로 합격했다.ᔍ⫭‫ݚ‬ 자니스 전아버지는 에너지장관 등 시리자 내 꺼지기 전에 4월까지 선거를 것이 유 과반 정부 꾸리려는 의도 지지율 61% 치르는 앞세워 단독 LA 통신 ⩥ᰍ᮹ əญᜅ ᮹⫭ Ǎᖒ ⫭ᬱᙹ ᧁᛱญ ๅॵᜉ ⫭ᬱ ᱥᖙĥ ᇥ⡍⩥⫊ŝ ⫭ᬱᙹ ฯᮡ ࠥ᜽ 자니스 나무, 전체의 약 팀에의원 메시지를 전했 개학을 앞두고 지난주 가족과 함께 요세 의 중학교 워터 폴로 əญᜅŖᔑ‫ݚ‬ 알렉시스 치프라스<사진> 그리 (FAZ)은 “권력 강경파 25명은 21일 LA공원의 탈당해 1만4000그루의 리하다. ᔍ⫭‫ݚ‬ ฯᮭ ᭥ ☁ು☁ ⋱ӹ݅

⫊ɩᔩᄞ‫ݚ‬ 알렉시스 치프라스<사진> 그리 (FAZ)은“권력 əญᜅŖᔑ‫ݚ‬ 강경파 말라 죽었다며, 전년도의 1%이끄는 에비 시 다시 맞아주고, 다시 사 4%가 미티 캠핑을 하프돔이 올려다 보이 다. “아들을 팀에서 스 총리가 20일(현지 시각) 총리직 강화를 왔다. 위한 치 ‘민중통합’ 을 창당한다고 발표했 현재로선 치프라스가 อ ໦ ☁ ⡍┡ၙ ⫊ɩᔩᄞ‫ݚ‬ 스 총리가 20일(현지 시각) 총리직 강화를 위한 치 ‘민중 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 랑을 주니 고맙습니다…. 부모의 가슴은 빌리지의 캠프그 지난달 맘모스로 캠핑을 에서 사퇴하고‘조기 총선’ 이라는갔다. 캠핑장 는 요세미티 프라스의 ‘전술 어퍼 파인 다. 이로써 시리자의 의석은 124석 리자가 조기 총선에서 제1당이 될 ☁ ⡍┡ၙ ᱢᮭ 에서 사퇴하고‘조기 총선’ 이라는 프라스의‘전술 다. 이 포니아의 강력한 절수정책은 공원 영원히᜽ญᯱ 무너졌습니다.” 텐트를”라고 쳤다. 금요일 새벽 4시15ⅾ ᕾ 마켓에서 캠프 파이어 정치적입구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달 땔 나무를 사 라운드에 적 후퇴’ 으로 줄었다. 가능성이 크다. 과반도시와 의석을 확보한 ᕾ ᜽ญᯱ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달 적 후퇴’”라고 으로 줄 나무들의다면, 숨통을 더욱 조이면서 전문가 이번주 거행된 두 치프라스가 소년의 영결식에 중 의 균열음과 함께 ‘여성의ᝁၝᵝ‫ݚ‬ 폐를 려다가 너무 비싸 포기했다. 초‘구제금융안’ 을 국민투표에 부 그런데 이게 분쯤 요란한 분석했다. 20일 사임을 발표하 치프라스는 시리자 단독정부 ⅾ ᕾ ᕾ ᭥ ‫ە‬᫶ ၙǎ

초‘구제금융안’ 을 국민투표에 부 분석했다. 치프 들은 가로수들의 집단적인 고사도 우려하 학동창들, 새로 만날 고등학교 친구들, 학 찌르는’ 비명소리가 울렸다. 거대한 참나무 웬 일. 곳곳 캠프사이트에 통나무들이 널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제29432호 쳤던 치프라스가 또다시 난국을 국 치프라스가 고 9월 조기 총선을 요구한 데는 치 를 구성해 권력을 강화할 수 있다. ᝁၝᵝ‫ݚ‬ ᭥ ᜽ऽ‫⪙ ܩ‬ᵝ

อ ໦ ᩍ‫ݚ‬ 쳤던 치프라스가 또다시 차지하 난국을 국 치프라스가 고 9월 고 있다. 려 있다. อ ໦ 민 여론을 앞세워 돌파하겠다는 것 사임한 것은 채 밀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 그 승리하더라도 과반 의석을 ᩑพᱶᇡ

ᩍ‫ݚ‬ 이번주 위성에서 촬영한 캘리포니아주 민 여론을 앞세워 돌파하겠다는 사임한 것은 채 밀한 정 못하고 ᧝‫ݚ‬ ࠦพəญᜅᯙ‫ݚ‬ 이다. 캠프장 나무들이 가뭄을 이기지 권단과 합의한‘3차 구제금융안’에 리스는 이날 3차 구제금융 860억유 지 못할 경우엔, 연립정부를 구성해 것 ᩑพᱶᇡ

᭥ ᔑ❑ᦥŁ ⋁౩

᭥ ᔢ❭ᬙ൉ ቭ௝ḩ

의 북부는 회색연기에 덮여있다. 산불때문 ᧝‫ݚ‬ ࠦพəญᜅᯙ‫ݚ‬ 이다. 권단과 합의한 ‘3차 구제금융안’ 에 리스는 쓰러지고, 캠프 호스트측에서는 캠퍼들이 치프라스는 이날 밤 TV로 생중계 대해 집권당인 시리자(급진좌파연 로(약 116조원) 가운데 1차분 230 야 한다. อ ໦ อ ໦ ᯱഭ እᷩ‫ܩ‬ᜅ ᯙᔍᯕ޵ 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00여곳 이 생중계 대해 집권당인 시리자(급진좌파연 알아서 나무를 쓰도록 곳곳에 합) 밀어내부의 놓았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 이날 밤 TV로 로(약 된 대국민 연설에서 “지난 1월 총선 제1치프라스는 야당인현재 신민주당이 정권을 권력 강화 위한 궨전술적 후퇴궩 억유로(약 31조원)를 받아 유럽중 상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고, 오레곤, 워 다. 텐트옆에 쓰러져 바짝 말라 있는 나무 된 대국민 연설에서 “지난 1월 총선 합) 내부의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 승리로 부여받은 권한이 한계에 이 지난 13일 가혹한 긴축안이 담긴‘3 앙은행(ECB) 부채를 상환했다. 차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친(親) 권력 강화 위한 궨전술적 후퇴궩 억유로 구제금융 반발에 일단 사임 싱턴주, 아이다호 등지까지 합치면 미국서 들을 대충 잘라 밤늦도록 활활 태우고, 이 승리로 부여받은 권한이 한계에 지난 13일3500만명 가혹한 긴축안이 ‘3 공직자(124명), 군 관계자(92명), 앙은행 르렀다” 고 밝혔다. AP통신은“치 차 구제금융안’ 에 대한 의회 표결 조기 총선도 빠를수록 유리하다 유럽연합(EU) 성향이어서 ‘3차 구 이 해커들, 회원담긴 공개 구제금융 반발에 일단 사임 부지역에서제금융안’ 타고 있는은고 산불은 160여곳에 른 새벽에도 일어나면 태워 시리자 몸을 소속 의원 149명 가운 궨지지율 거품궩 꺼지기 前 선거 는 판단이다. 지난달 말 여론조사에 르렀다” 밝혔다. AP통신은“치 차 구제금융안’에 대한 의회 표결 경찰(50여명), 조기 프라스가 사퇴 의사를 밝힌 나무부터 직후, 에서 변화 없이 추진될 가 대학 관계자(1716 이름₩이메일₩성적취향 담겨 이른다. 가뭄과 폭염으로 마른 나무들은 거 도 커진 셈이다. 파나기오티스 라파 다. 녹였다. 돌아오면서 일행들이 한결같이 한 프라스가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에서 시리자 소속 의원 149명 가운 는 판단 궨지지율 꺼지기 前포함돼 선거 지지율개인 61% 앞세워 단독능성이 과반 크다. 정부문제는 꾸리려는 의도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대통령 데 43명이 반란표(반대 32표, 기권 서 치프라스 지지율은 61%, 시리자에서 명) 등의 거품궩 이메일이 명단에 ⩥ᰍ᮹ əญᜅ ᮹⫭ Ǎᖒ 현지 언론 궦내달 20일 유력궧 대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파블로풀로스 있다. 자니스 전 에너지장관 등 시리자 내 꺼지 말은조기 “원없이 나무를 때웠다”고. 11표)를 던졌다. 비록 야당의 찬성 한국 20만명‐ 서울₩대전順 프로코피스 데 ᔍ⫭‫ݚ‬ 43명이 반란표(반대 32표, 기권 논란이 과 야당에 총선을 요청했다” 시리자 지지율은 33~34%로, 20% 이탈한 ‘민중통합’ 등 강경파가대통령 집 됐다. 톰슨 의원 등은 “이메 현지 언론 궦내달 20일 유력궧 서 치 與의원 25명, 창당 위해 탈당 əญᜅŖᔑ‫ݚ‬ 연방정부에서는 워싱턴주 중부에서 170 캘리포니아의 자랑 시에라 네바다 산맥 됐지만, 예상보다 많은 알렉시스 치프라스<사진> (FAZ)은 강경파 의원 것” 25명은 21일 탈당해 리하 과경우다. 야당에 이 조기 총선을 요청했다” 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인 카티메리 표로 통과는 대 지지율인 야당에 크게 앞서 있 그리 권할 경우엔‘3차 구제“권력 11표)를 던졌다. 비록 야당의 찬성 일은 도용당한 이라며 가입 사 시리자 ⫊ɩᔩᄞ‫ݚ‬ 與의원 25명, 창당 위해 탈당 스퀘어 마일에 걸쳐 타고 있는 산불 진화 의 거대한 세코이아 나무들, 삼나무들이 곳 스 총리가 20일(현지 시각) 총리직 강화를 위한 치 ‘민중통합’ 을 창당한다고 발표했 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인 카티메리 표로 통과는 됐지만, 예상보다 많은 대 지현 기혼자의 혼외 만남을 주선해 실을 부인하고 있다. 반면 평소 가 니 등은“내달 20일 조기 총선이 유 반란표는 치프라스에게 타격이었 다. 하지만 세금 인상과 연금 삭감 금융안’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고, ☁ ⡍┡ၙ 를 위해 200명의 군장비를 투 ‘전술 곳에서 무더기로독일 누렇게 말라 죽어가는 에서추진되면, 사퇴하고‘조기 총선’ 프라스의 다.소중함을 이로써 시리자의 124석 다.리자 니 현역군인과 등은극심한 “내달 혼란에 20일 조기 총선이 유 ‘불륜 반란표는 타격이었 족의 하 조장치프라스에게 사이트’ 로 꼽혀온‘애 력하다” 고 보도했다. 일간지 다. 특히모의회 불신임 저지선인 의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향후 치프라 등이 본격 치프라스에 대이라는 그리스는 빠져들게 강조해온의석은 미국 방송 ᜽ญᯱ 입했다. 불길은 록키산맥의 삼림들을 태우 습들이 역력하다. 10년이 넘는 가뭄을 버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달 적 후퇴’ ” 라고 으로 줄었다. 가능 력하다”고 보도했다. 독일 일간지 다. 의회을불신임 저지선인 의 한 드러나면서, 향후 드러나 치프라 등이 본 드래곤 김과 저스틴 이못 스의 정국 장악력이 떨어질 가능성 한 비판 여론이 높아질 수밖에 없 된다. ⅾ ᕾ 슐리특히 매디슨’ 해킹한 ‘임팩트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 원 120명을 확실하게 확보하지 인 것으로 조시 더거는 가입 사실이 파리=이성훈 특파원 ᕾ 고 있다. 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 텼지만 이제는 그 한계에 왔는지 두손 들 초‘구제금융안’을 국민투표에 분석했다. 치프라스가 20일 사임을 발표하 원 120명을 확실하게 확보하지 못 스의 정국 장악력이 떨어질 가능성 비 ᝁၝᵝ‫ݚ‬ 이 회원 3500만여명의 개인 정보를 자“위선적 행동에 대해 가족의 용 한다면 부모와 교사들이 모였다. 의 큰가지가 쓰러지며 저스틴과 드래곤이 전문가들은 가뭄이 산불을 내고 산불의 고 쓰러지고 있다. 쳤던 치프라스가 또다시 난국을 국 치 프 라 스 가 웹에 공개해 미국₩영국 등에서 후 서를 고 구한다” 9월 조기고총선을 했다. 요구한 데는 치 를 구 ᩍ‫ݚ‬ “너희들이 우리에게 민 전해준 사랑과 웃돌파하겠다는 연기는 비를것내리는 구름의 형성을 막으면 안타깝지만 대책이 없다. 기상학자들은 잠자는 텐트를 덮쳤다. 구급차는 45분후에 여론을 앞세워 사임한 것은 채 폭풍이 밀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시작이 있다. 그 승리 ᩑพᱶᇡ

잇따르고 있다. 영국 BBC는 유출 파문은 이제부터가 궦제발 우릴 받아주세요궧 울부짖는 난민들‐음과 마케도니아 비상사태 선포, 독일선 폭동 음악에 감사한다” 이다. “이 무의미한 죽음 서 가뭄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있 “올해는 엘니뇨로 큰 비가 올 것이라”고 해 나 도착했다. 두 소년은 아무 말도 남기지 ᧝‫ݚ‬우릴 받아주세요궧 ࠦพəญᜅᯙ‫ݚ‬ 권단과 합의한이어지고 ‘3차 구제금융안’ 에 궦제발 리스는 이날 3차 구제금융 지못 21일“임팩트팀이 애슐리 매디슨울부짖는 라는 분석이다. 아직은 공개된860억유 정보 비상 난민들‐ 마케도니아 은 우리 커뮤니티와 학교에치프라스는 깊은 슬픔과 상 다고 말한다. 쓰러지는 나무들, 불타는 나 마다 예보하지만 해마다 비는 없었다. 엘니 않고 함께 하늘나라로 갔다. 이날 밤 TV로 생중계 대해 집권당인 시리자(급진좌파연 설립자의 이메일과 이 회사 사이트 가로(약 116조원) 가운데포착되지 1차분 230 야 한 일반 검색엔진으로는 국립공원 당국자는 왜 나무가지가 쓰러 처를 남깁니다” 무들 1월 – 기후재앙의 뇨는 가뭄도 동반한다는게 오보의 핑계다. 된 대국민 연설에서“지난 총선 합)시작인가? 내부의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 의 권력 억유로(약 31조원)를 받아 유럽중 제 소스코드 담은 대규모 후퇴궩 파일 않는 이른바‘어둠의 인터넷(dark 강화등을 위한 궨전술적 한창 피어날 소년들의 뜻하지 않은 죽 정말로 비가 많이 온 졌는지 조사중이라고 한다. 두말하면 잔소 승리로 부여받은 권한이 한계에 이 지난 13일 가혹한 긴축안이 담긴‘3 을 추가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새 web)’ 앙은행(ECB) 부채를조만간 상환했다. 차지 로런스,올해 작년2015년에는 겿배우중 1위 에 올라 있지만, 누구 구제금융 반발에 일단 사임 다며 ‘고질라 엘니뇨 비’를 예보하고 있다. 리일텐데. 가뭄으로 캘리포니아의 국립삼 음에 커뮤니티 전체가 가라앉았다. 작년 겿배우중 르렀다”고 밝혔다. AP통신은“치 로런스, 차 구제금융안’ 에 대한 1위 의회 표결 로 공개된 정보의 규모는 20GB(기 나 볼조기 총선도 빠를수록 유럽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유리하다 영₩미 지난달에는 LA 패사디나 공원에서 85피 림에서 1200만그루의 나무가 죽었다. 2012 이 말도 겨울지우기가 되어봐야 알 일이다. 프라스가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에서 시리자 소속 의원 149명 가운 는 판단이다. 지난달 말 여론조사에 제금 궨지지율 거품궩 꺼지기 前 선거 난 1년 간 가바이트)로 이틀 전 공개된 회원 외신은“자료를 입수한 전문가들이 부상을 년에도 요세미티 공원 관리인이 텐트 캐빈 트 나무가 쓰러지면서 어린이들이 올해 15살 동갑내기인 드래곤 김, 저스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대통령 데 43명이 반란표(반대 32표, 서 치프라스 개인 지지율은 61%, 능성 지 난 1년 간 기권 정보(9.7GB)의 2배 이상이다. 세계에서 가장 공개용 사이트를 이미 구축 현지 언론 궦내달 20일 유력궧 일반 김인종 했다. 가뭄으로 뿌리가 약해지면서 나무들 에 있다가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숨졌다. 틴 이는 LA많은 남쪽돈을 어바인과 터스틴에 산다. 과 야당에 조기 총선을 요청했다” 11표)를 던졌다. 비록 야당의 시리자 33~34%로, 20% 이탈 세계에서 가장 찬성 이날 AP통신은“해커가 공개한 중” 벌어 이라고지지율은 전했다. 유출된 명단에 與의원 25명, 창당 위해 탈당 7월에는 현지 어린 매체인 카티메리 밴쿠버조선일보 “곰이나 늑대는 무서워 하지만 나무는 이 넘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함께 파이오니어 중학교를 졸업했다. 둘은 고 보도했다. 표로 통과는 됐지만, 예상보다 많은 대 지지율인 야당에 크게 앞서 많은 돈을 벌어 들인 여배우는 회원 정보를 분석한 결과, 백악관과 자신이 포함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있 권할 LA통신원 쓰러지면서 중학교 때는 워터 폴로(수구)의 선수로 활 무서워한 적이 없어요” - 가뭄은 나무를 이 박물관의 거대한 소나무가 니 등은“내달 20일 조기 총선이 유 반란표는 치프라스에게 타격이었 법무부 등의 공직자 다수가 명단에 사이트도 다. 하지만 인상과 연금 삭감 금융 들인 여배우는 영화 궨헝거 게임 여러세금 곳 생겼다. liveLA21@gmail.com 33명의 어린이들이 나무력하다” 밑에 갇히는 소동 약했고, 오렌지카운티의 명문 아트 스쿨인 무섭게 만들고 있다. 고 보도했다. 독일 일간지 다. 특히 의회 불신임 저지선인 의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향후 치프라 등이 본격 추진되면, 치프라스에 영화 궨헝거 게임 궩 시리즈로 스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회원 정보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만든 애대 그리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 원 120명을 확실하게 확보하지 정국 장악력이 가능성 슐리 한 매디슨 비판 여론이 수밖에 궩 시리즈로 스타 못 엔스의 2015년 8월 21일 금요일 덤에 오른 제니퍼 로런스(25₩사 이름₩이메일 외에도떨어질 카드 결제 회원의높아질 세계 분포 지도없 된다

국제

A14

총리 사퇴₩조기 총선‐ 치프라스 궨계산된

내 나이 스물다섯

내 나이 스물다섯

620억원 벌었다

620억원 벌었다

뉴스와 사람

B2

덤에 오른 제니퍼 로런스(25₩사 내역, 성적 취향 등이 포함돼 있다. 도 공개됐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 진)였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AP는 또“미 국무부와 국방부를 비 럽과 북미에 많았다. 한국은 서울 는 작년 6월부터 올 6월까지 세 롯해 국토안보부₩법무부 등 부처 ₩대전 순으로 회원 수가독일선 많은 것으폭동 궦제발 우릴 받아주세요궧 울부짖는 난민들‐ 마케도니아 비상사태 선포, 내 나이 스물다섯 계 여배우들의 세전(稅前) 수입 공무원들이 사무실 컴퓨터로 애슐 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한국 회원은 을 조사한 결과 로런스가 5200만 620억원 벌었다 리 매디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 약 20만명이었다. 로이터통신은 달러(약 620억원)로 가장 많았다 다”고 전했다. “애슐리 매디슨에 정보 유출 책임을 로런스, 작년 겿배우중 1위 고 20일 밝혔다. 2위는‘어벤져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FOMC에서 FOMC 의사록 공개 앞서 지난 20일 영국에서는 스코 묻는 7억6000만달러(약 9000억원) “고용시장 개선으로 연준은 금리 증권가에서는 연일 강한3550 조정을 틀랜드국민당(SNP) 원회(FOMC)를 전후로 우려 요인 대한 스’ 의 스칼릿 조핸슨으로 증시 왜 이리 떨어지나 소속 기혼 여 규모의 집단 소송을 캐나다에서 준 ⎵ᜅ⦝ ↽ɝ ᫙ǎᯙ ᙽๅࠥ ⇵ᯕ 궦인플레 더디고 경제 부진궧 인상 쪽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 받고 있는 코스피의중국 저점과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 랐지 지 난 1년 간 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여배매수 성݉᭥ ᨖᬱ 의원 미셸 톰슨을 비롯해 정부 비들이 중”이라고 전했다. 곽수근 기자 금리 올릴 여건 충족 안돼 있다”면서도“인플레 상승세가 더 코스피지수가 20일 7개월 만에 시점 찾기에 분주하다. 유승민 삼 했다. 기대 세계에서 가장 우 판빙빙은 2100만달러를 벌어 ᬵ ᯝ 디고 글로벌 경제가 부진한 점이 1910선까지 떨어지고 코스닥도 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일본₩유 반면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 해졌 많은 돈을 벌어 4위에 올랐다. 600만달러 이상인 구글로도 못 찾는 인터넷 우범지대 궨다크웹궩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9 우려된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은 650선을 간신히 지키면서 투자자 여배우 럽 등 주요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 원은 코스피 지지선을 1850선으로 을 불 들인 여배우는 19명 중 유일한 비(非)미 월이 아닌 12월로 늦춰질 수 있다는 최근 발표된 지표들을 볼 때 물가 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는 가운데 원화 약세가 제시하면서 신흥시장 가있 영화 궨헝거 게임있 국인이었다. 이슬비진행되고 기자 혼외 만남 주선 사이 다크 웹은“글로벌 사이버 감시를 피해펀드 온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19일(현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자금 유출 지속에 따른암흑가 외국인 다”고 궩 시리즈로 스타글 있는 점은 국내 기업 실적에 우호 세계 여배우 수입 순위 자료: 포브스 의 갖의범죄를 꾸미려는 세력의 ˉ᦭ḡ᜾ 트‘애슐리 매디슨’ 지 시각)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 도달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자신감 로벌 비롯한 세계 적인여배우 환경”이라며 “중국의 국내 투자자의 로스컷(손 한 덤에투자 오른자금이 제니퍼 한국을 로런스(25₩사 수입 순위 자료:경기 포브스 불 순위 이름(국적) 수입 회원 정보가 해커 집단 로순매도와 통한다. 우연히 들어갈 수 없도록 1 제니퍼 로런스(미국) 5200만달러(약620억원) 이름(국적) 변수이지만 수입 4분기부터 에 위원회(FOMC)의 지난달 의사록 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강조한 것으 신흥국에서 데다, 순위 확실성은 절매) 등 수급 불안에 따른 일시적 닥 지 진)였다. 미빠져나가고 경제전문지있는 포브스 의해‘다크 웹(dark web)’에 공 돼 있고, 이곳의 사용자 추적도 거의 2 스칼릿 조핸슨(미국) 3550만달러(약423억원) 1 제니퍼 로런스(미국) 5200만달러(약620억원) 에 따르면 연준은 9월 중 금리를 인 로 알려졌다. 미국 경기가 나아지 최근 중국의 위안화 절하세이 국내 증시는 완만한 회복세에 붕괴 가능성을 둘 필요가 는 작년 6월부터 올 평가 6월까지 AP 뉴시스진입 개됐다. 다크 웹은 무엇을 말하는 불가능한 것으로염두에 알려져있다. 토르있 록했 3 멀리사 매카시(미국) 2300만달러(약274억원) 2 스칼릿 조핸슨(미국) 3550만달러(약423억원) 21일(현지 시각) 한 난민이 아이를 껴안은 채 그리스 국경을 넘어 마케도니아로 향하다 마케도니아 경찰에 붙잡혀 울부짖고 있다. 수만명의 중동₩아프리카 난민이 날마다 그리 상하겠다는 판단을 아직 내리지 못 고는 있지만 9년 만에 기준금리를 후계중국 경기에 세전(稅前) 대한 우려와수입 불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고 진단했다. 버금 여배우들의 것일까. ‘어둠의 인터넷’으로 불리 라는 특정 브라우저가 있어야 다크 4 판빙빙(중국) 2100만달러(약250억원) 멀리사 넘어갈 매카시(미국) 2300만달러(약274억원) 스 국경을 넘어 마케도니아로 향하지만 대부분 경찰에 의해 되돌려 보내진다. 발칸반도 내륙국인 마케도니아는 난민들 사이에서 북₩서유럽3국가로 수 있는 관문으로 통 시각) 한 난민이 아이를 껴안은 채 그리스 국경을당분간 넘어 마케도니아로 향하다 마케도니 올릴 만한 여건이 완전히 충족되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을커진 것이 직접적인 조정 장호준 SC은행 전무는“지난 5 21일(현지 ◇ “코스닥, 변동성 심할 것” 여전 조사한 결과 로런스가증시 5200만 는 다크 웹은 구글₩네이버 등 일반 웹에 접근할 수 있다. 토르는 원래 5 제니퍼 애니스턴(미국) 1650만달러(약197억원) 판빙빙(중국) 달한다고 2100만달러(약250억원) 한다. 마케도니아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해 난민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개월간 마케도니아로 유입된 난민은4 4만2000명에 외신들은 전 스 국경을 넘어 마케도니아로 향하지만 대부분 경찰에 의해 되돌려 보내진다. 발칸반도 내륙국인 것이다. 의사록에 미최대 연방준비제 원인이다. 6년사이에서 만에 최저로 떨어진 이후애니스턴(미국) 중국이 계속 부양책을 내 한다. 지난 동원해 19일 6% 넘게 급락했 고진 달러(약 620억원)로 가장 했다. 한편 지난따르면 19일 유럽 난민 수용국인않았다는 독일에서는판단을 아프간 내비친 남성이 이슬람 경전 코란을 찢은 뒤 난민들 폭동이많았다 일어나 17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검색엔진으로는 수 없는 심층 미군대를 해군의 정보장중 보안문제에 프로젝트로 고 밝혔다. ※2014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기준. 5월제니퍼 1650만달러(약197억원) 마케도니아는 찾을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난민 대처하겠다고 도 정책위원들은 지난달 28~29일 국제 유가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 ※2014년 놓고 있지만 약발이 않으면 했다. 던 코스닥 이날 이슬람 장중 한때 고 20일 밝혔다. 2위는‘어벤져 한편 지난 19일 유럽 최대 수용국인 독일에서는 아프간 남성이 경전 코란을신 찢 박승혁 기자 6월부터 올해 6월까지먹히지 기준. 일부 1850선까지 하락난민전망 웹(deep web)의 일종이다. 보안 안된 것으로,지수는 내부 고발자가 언론에 다.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거의 소폭이나마독재국가에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 염두 스’ 의 스칼릿 조핸슨으로 3550바 서‘중국 정부의 무기력’에 대한 전문가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제보하거나 반체제 코스피 4분기엔 회복세 예측 닥까지 떨어졌다는 의견과 우려가 높지만, 중국은 미국보다도 웹은 인터넷 세계에선 얕은 바다에 인사들이 지만, 결국 2.06% 내린 656.71로 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중국1850선 여배 외국과 접촉하는 통로로장 지난 까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의견이 정책 여력이 풍부하고 추진력도 강 불과하다는 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우 판빙빙은 2100만달러를 벌어 코스닥은 뜻에서 당분간표층 변동 심해 쓰였다. 웹(sur하지만 지금은 다크코스닥 웹에 들시 융자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하다”면서“미국 금리 인상 변수와 face web), 알려지지 않은 웹 즉 깊 어가려는 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심할 점인 4위에 올랐다. 600만달러 이상인 사이버 범죄자들이것이라 훨씬 전문가들 궦비중 줄여가야궧 여배우주간문춘은“기사에 19명매수세… 중 유일한 비(非)미 성장마시고 전망, 사저 증시 다고◇흔들리는 “1850선까지 시장 뒤 혼란이 해소되지 고 보고 3000 예결위서 궦대비책 마련궧 시 8분 도쿄스테이션호텔 객실에서 녁 무렵 밖에서 맥주를 했다. 실 총재맞물려서 선거를 치른 곧바로 미국 못 은 세계는 심층 웹으로 구분한다. 많이 쓰고있다. 있다.강대권 유경PSG자산 곽수근 기자 日주간지 보도에 국인이었다. 등 중국 경 린 그대로” 밀릴 수도” 하고 있지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 높은했 시 8분 도쿄스테이션호텔 객실에서 녁운용 무렵본부장은“코스닥은 밖에서 맥주를 마시고성장에 사저 다고 日주간지 보도에 시작됐고,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 (私邸)로 돌아가다불안 복통을 일으켰 라고 맞섰다. 이슬비 기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아베측 궦사실무근, 법적대응궧 최경환<사진> 경제부총리는 20 제에 대한 불안 시작됐고,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 (私邸)로 돌아가다 복통을 일으켰 린 그대 조회장, 오쓰카 무쓰다케 JR동일본 다는 대목도 있다. 총리 관저 관계 총리 관저는 왜 이렇게 민감할까. 하는 일정이 최선이다. 건강이 받쳐 아베측 궦사실무근, 법적대응궧 세계 여배우 순위 총재 자료: 포브스주지 않으면 이런 구도가 무너진다. 일“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절하 심리와 맞물리면 조회장, 오쓰카 무쓰다케 JR동일본 다는 대목도 있다. 총리 관저 관계 총리 회장, 도미타 데쓰로 JR동일본 사장 자는 주간문춘에“(총리가 빨리 사 아베 총리는 다음수입 달 자민당 순위 이름(국적) 수입 가참석했다. 한국 경제에 크 저에 도착하도록) 교통신호를 서 경계심을 높 선거에 도전한다. 현재로선 무투표 아베 총리는 1차 집권 때 이미 한 차 회장, 도미타 데쓰로 JR동일본 사장 자는 주간문춘에“(총리가 빨리 사 아베 토했을까, 안 토했을까. 이 이부담되는 자리에서측면이 아베 총 조정 1 제니퍼 로런스(미국) 5200만달러(약620억원) 다” 며“다양한 시나리오별로 대비 이는 상황” 이라 토했을까, 안 토했을까. 이 참석했다. 자리에서 교통신호를 조정 선거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가 갑자기 몸상태가 나빠져 화장 했다”고 했다. 재선 가능성이 높다. 자민당 주요 례 실정(失政)과 지병으로 사임한 민간인 최소이5명 숨진아베 듯 총 저에 도착하도록) ౩ၵ‫ם‬ 2 스칼릿 조핸슨(미국) 3550만달러(약423억원) ݅ษᜅ⑁ᜅ 책을뛰어가 마련하고 있다”고비서관이 밝혔다. 황 며관저는 이같이발끈했다. 말했다. 아베 총리 측은 파벌 과반이 이미 지지 의사를 밝혔 바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가 갑자기 몸상태가 나빠져 화장 했다”고 했다. 재선 가 최근 지인들과 식사하는 자리에 실로 토혈했고, 주간문춘은 의료계 관계자 3 멀리사 매카시(미국) 2300만달러(약274억원) 21일(현지 시각) 한 난민이 아이를 껴안은 채 그리스 국경을 넘어 마케도니아로 향하다 마케도니아 경찰에 붙잡혀 울부짖고 있다. 수만명의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그는“위안화 절하 때문에 국내 최근 지인들과 식사하는 실로 뛰어가 토혈했고, 비서관이 황 관저는 발끈했다. 아베᜽ญᦥ 총리 측은 파벌 과 이스라엘이 시각)발칸반도 오 서 지병과 스트레스로 피를 토하는 급히 다른 방을 준비해 게이오의대 “사실무근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 다.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던 이시바 들을가인용해 아베 궤양성자리에 대 4 판빙빙(중국) 2100만달러(약250억원) 스 국경을 넘어총리가 마케도니아로 향하지만 대부분 경찰에 의해20일(현지 되돌려 보내진다. 내륙국인 마케도니아는 난민들 사이에서 북₩서유럽 ᯕᜅ௝ᨹ 룹 관계자 는 다. 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 부처 부 주식₩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서 지병과 스트레스로 피를 토하는 급히 다른 방을 준비해 게이오의대 “사실무근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 유 박용만 회장 강한 의지 제니퍼 애니스턴(미국) 1650만달러(약197억원) 후 5시 35분동원해 시리아 무장단 가 선포하고 상황이 벌어졌다고 일본 시사 주간 의료진을 불렀다는 게 골자다. 고, 악질적이기 짝이 없다”면서 주 시게루5 지방창생상도 불출마 의사 장염 약의 한다. 부작용으로 마케도니아는 토혈했을 이날 비상사태를 군대를 난민남부의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개월간 마케도니아로 유입된 난민은 ḡᵲ⧕ 했다. 한편 지난 19일일본 유럽 시사 최대 난민 독일에서는 이슬람 코란을 찢은 뒤 난민들 폭동이 17명 “이에 따라주일어나 내 시게루 경쟁 심사에서 위안화1일) 평가절 중국과사장₩편집장에게 경합하는 품목을기사 중심으로 ※2014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기준.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간수용국인 의료진을 불렀다는 게남성이 골자다. 악질적이기 짝이사이에서 없다”면서 체로부터 로켓아프간 미사일 공격을 4차경전 고, 것으로 알려졌다. 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 주간문춘(週刊文春)이 보도했 별아베 총리가중국의 다음 날(7월 낮 간문춘 철회 를 굳힌 ᕽᦩ ʼn௡Łᬱ 두산그룹이 모든 계열사를 대상 년 1월 1일부터 임금 하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할 방안이 한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 등으로 지 주간문춘(週刊文春)이 보도했 례아베 총리가 다음 날(7월 1일) 낮 간문춘 사장₩편집장에게 기사 철회 를 굳힌 ḡǍ 받았다. 아베 총리 입장에선 9월 27일쯤 다. 문제의 만찬은 6월 30일 오후 7 에는 일정을 무사히 소화했지만, 저 를 요구했다.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 도쿄=김수혜 특파원 ᩩ൉ᔕ౹ 법적 대응을 으로 한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무 두산 그룹 내 모 아베 보고 무엇이냐는 의원들의 질의에“(최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되는 게 다. 문제의 만찬은 6월 30일 오후 7 에는 일정을 무사히 소화했지만, 저 를 요구했다. 검토하겠 ᫵෕݉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긴급 리했다.열고 중공업 등 중후장대(重厚 든 계열사와 사 문해 근의 평가절하 조치가) 중국의 저 사실”이라고 말했다. 곽창렬 기자 기자회견을 “이란의 직접 지원 박용만 회장 長大)형 제조업 위주로 노조의 입 업장에서 임금 임금 을 받는 시리아 내 무장단체가 이스 단체는“사망자 대부분이 군인” 이 두산그룹의 피크제가 실시 부터 라엘김이 북부상대적으로 지역에 로켓강한 공격을 가했 라며 엇갈린 주장을 했다. 시 8분 도쿄스테이션호텔 객실에서 다” 녁 무렵 밖에서 맥주를 마시고 사저 이스라엘 다고 했다. 주간문춘은“기사에 실 연장 총재 이런 발 빠른화재가 움직임은 된다” 고 말했다. 대기업 가운데 日주간지 보도에 면서 “산지에 난 것임금피크 외에 북부 갈릴리 지역과 골삼 시작됐고,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 인명 (私邸)로 돌아가다 복통을 일으켰 린 그대로” 라고 맞섰다. 뉴욕 제 도입이 지지부진한 다른 기업 성그룹 등이 전(全) 계열사를 대 두산 피해 등은 없었지만, 이스라엘 란 고원 일대는 시리아 내전과 함께 아베측 궦사실무근, 법적대응궧 조회장, 오쓰카 무쓰다케 JR동일본 군은 다는 대목도 있다. 관저 관계 IS(이슬람국가) 총리 관저는 왜 이렇게 민감할까. 하는 들에 영향을 끼칠총리 전망이다. 상으로 한 임금피크제 도입을 원자력환경公 눈물 이종인 이사장 종이 전이되면서 종양 제거를 위해 즉각 대응 공격에 나서 해당 무 사태가 확전함에 따마 산직 90세 카터 前 美대통령, 완치 불가능한데도 대신 유머 궦이달 肝에서 종양 뗐는데 회장, JR동일본완치 사장 장단체와 자는두산그룹은 주간문춘에 “(총리가 빨리 사 라 아베 총리는 다음 달 뗐는데 자민당 주지 두산중공업₩두산인 무리했으며 현대차그룹 등은 총재 도입 년을 종이 90세도미타 카터데쓰로 前 美대통령, 불가능한데도 눈물 대신 유머 방사선 치료와 함께 신약 1회분을 시리아 정부의 군사시설을 치안이 악화하고 있다. 시리아 정 궦이달 肝에서 종양 궦공사 10년만에 28일 준공식궧 뇌에서 4개 또 나왔네요 블룸버그 토했을까, 안 토했을까. 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 저에 도착하도록) 교통신호를 조정 선거에 도전한다. 현재로선 무투표 아베 프라코어₩두산건설₩오리콤₩두산 계획을 밝혔다. 이다 방사 “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아, 이 날렸다. 쾌활한 모습에 과연 그가 투여했다고 밝혔다. 에머리대 의료 파괴했다”고 밝혔다. 시리아가 2011 부군과 IS 간의 교전이 인접한 이스 뇌에서 4개 또 나왔네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 미 애 아베전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가 갑자기 몸상태가 나빠져 화장 했다. 재선 가능성이있는 높다. 자민당 주요 투여 례그 실 엔진고등 주요 계열사가 이미그가 두산그룹의 이같이 발빠른 행보 대 “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아, 이 년했다” 날렸다. 쾌활한 모습에 제 살 날이 몇 주밖에 안 남았구나’ 항암치료를 시작한 중환자일까 하 마음 편안하고 후회도 없어 진은 카터 대통령이 고령에도 내전에 빠져들면서 양국과연 접경 지임금라엘로 옮아붙고 것이다. 이를 틀랜타의 카터센터에서 자신이 암 투병 마음 편안하고 후회도 없어 가 최근 지인들과 식사하는 자리에 실로 뛰어가 토혈했고, 비서관이 황 관저는 발끈했다. 아베 총리 측은 파벌 과반이 이미 지지 의사를 밝혔 바 있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와 피크제를 도입한 이어 최근하마막으려는 는 대한상공회의소 맡고 진은 데 제 살 날이 몇 주밖에 안 남았구나’역에서 항암치료를 시작한 중환자일까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국민 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총격전은 여러데 차례 있었지 이스라엘군과회장을 시리아군 神에게 내 모든걸 맡길 것궧 몸 상태가 좋지만, 완치는 불가능 중이라고 밝혔다. 서 지병과 스트레스로 피를 토하는 급히 다른 방을 준비해 게이오의대 “사실무근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 다.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던 이시바 들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열린 방 지막 걸림돌이던 ㈜두산 내 일부 있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강 1~1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몸 상 내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편안했 청바지에 재킷 차림으로 애틀랜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 로켓 공격은 1973년 이스라엘과 사이에도 벌어지면서 神에게충돌이 내 모든걸 맡길긴장 것궧 상황이 벌어졌다고 일본 시사 의료진을 불렀다는 게 골자다. 고,BG(사업부)의 악질적이기 없다” 주 감이 시게루 지방창생상도 불출마 의사 장염 폐장’ 을 만들겠습니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한고조되고 의지가 작용했기 풀 할 151 내 했다.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청바지에 재킷 차림으로 애틀랜 것 다.” 타의‘카터센터’ 에서 20일(현지 카터 전 대통령은“주사를 처음 주간 다”고도 자신이 편안한 이유편안했 아랍 연합군의 전쟁짝이 이후 42년면서 만에 있다. 이번때문으로 로켓 공격 능성 지 주간문춘(週刊文春)이 보도했 아베 총리가 다음 날(7월 1일) 낮 간문춘 사장₩편집장에게 기사 철회 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인<사진> 원자력환경공단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두산그도 이란의 이된다.지원을 받아 시리아 측을 입했 다.”삶을 살았고, 수천 명의 타의‘카터센터’ 에서 20일(현지 카 특유의 미소를 얼굴 가득 담은 시각) 기자회견을 자청한 카터 전 “암이 내 몸의 다른 장기까지 전이 맞은 날 14시간 동안 잤다. 여러 해 로는“멋진 처음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를 요구했다.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 아베 총리 입장에선 9월 27일쯤 다. 문제의 만찬은 6월 30일 오후 7 에는 일정을 무사히 소화했지만, 저 고운호 객원기자 이사장은“2005년 착공한 지 10년 방사성 함유량이 적은 중₩저준위 특유의 미소를 얼굴 가득 담은 시각) 기자회견을 자청한 카터 전 “암이 내 몸의 다른 장기까지 전이 맞은 90세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대통령은“이달 초 수술로 간에서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 동안 가장 잘 잔 것 같다”고 말했 친구를 사귀었고, 즐겁고 기쁜 생 시리아 관영 TV는 21일“이스라 돕는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에 경고 신동빈 회장 귀국‐ 궦주총 결과 아버지 아시느냐궧 묻자카터 궦네궧전 20일 오후 서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폐기물을 드럼통에 밀봉해간으로 영구(永 90세의 지미 미국 대통령 엘의 대통령은“이달 초 수술로 간에서 됐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그는 피 동안 (39대₩1977~1981년)은 담담하게 만에 2.5㎝ 크기의 종양을 제거했는데, 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전 다.울그는“이제 모든 것이 내가 경 활을 했기 때문” 이라며 “암에 걸렸 드론(drone₩무인기)이 20일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돌아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취재진에 둘러싸여 (방폐장) 준공식을 이달 28일 갖는 久) 저장하는 구조물이다. (39대₩1977~1981년)은 담담하게 2.5㎝ 크기의 종양을 제거했는데, 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으로 자신의 암 상태에 대해 밝혔다. 순 MRI 촬영을 했더니 뇌에서 약 2㎜ 이돼 지난번 수술로 간의 10분의 1 배하는 손에 달렸다. 어떤 결 신격호 다고총괄회장이 화나거나알고 실망하지 않았다” 있다. 신의 신 회장은 “주총 결과를 아버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 부터 이틀간 시리아 영토를 폭격해 이슬람 시아파 세력의 맹주인 이란전 다. 그 문에는 “네” 라고 짧게준비가 대답했으나 다른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공항을 며“준공식에 주민 발견됐다” 1000명을 초며 을이제거했다. 이사장은“경주 자신의 암 상태에 대해빠져나갔다. 밝혔다. 순 민간인 MRI 최소 촬영을 했더니 뇌에서고 약보 2㎜ 은이돼 지난번시아파 수술로정권의 간의 10분의 간순간 폭소가 쏟아지게 유머까지 다” 크기의 종양 4개가 그런데 방폐장 뇌로도 주변 흑색 과가 오든 받아들일 돼있 고 말했다. 5명이 사망했다” 현 시리아 최우방 1 배하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일본 정부가 한국의 일본산 수산 등 8개 현(縣)에서 나오는 모 과가 W 청했으며 이후에도 국민 누구나 보 을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꾸미겠 간순간 폭소가 쏟아지게 유머까지 도했다. 크기의 종양 4개가 발견됐다” 며 국이다. 을시마 제거했다. 그런데 뇌로도 흑색 하지만 시리아 반(反)정부 예루살렘=노석조 특파원 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 든 수산물에 대해 내린 금수(禁輸) 대한 안 절차만 거치면 실제 방사성 폐기 다”며“인근 문무대왕릉, 감은사 기구(WTO)에 정식 제소했다. 조치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를 상 물 저장고를 방문할 수 있게 했다” 탑, 주상절리 등 유명 관광지와 연 유가 또 하락‐ 배럴당 30달러대 코앞 종이 전이되면서 종양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정 는 이날 “WTO에서 우리제거를 조치의위해 정 널은 고 20일 말했다. 계해 관광 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90세 카터 前 美대통령, 완치 불가능한데도 눈물 대신 유머 궦이달 肝에서 종양20일 뗐는데

진)였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는 작년 6월부터 올 6월까지 세 계 여배우들의 세전(稅前) 수입 을 조사한 결과 로런스가 5200만 달러(약 620억원)로 가장 많았다 고 20일 밝혔다. 2위는‘어벤져 스’의 스칼릿 조핸슨으로 3550 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중국 여배 우 판빙빙은 2100만달러를 벌어 4위에 올랐다. 600만달러 이상인 여배우 19명 중 유일한 비(非)미 국인이었다. 이슬비 기자

美 금리인상 12월로 연기되나

外人자금 썰물에 중국발 쇼크‐ 불안한 투 내나이 스물다섯 620억원 벌었다

호텔서 피 토했다? 아베 건강이상說 또 불거져 崔부총리 궦위안화 절하 경제에 부담궧

호텔서 피 토했다? 아베 건강이상說 또 불거 이스라엘₩시리아, 42년만에 로켓포 교전

두산그룹 全계열사 내년 임금피크

궦癌이 뇌까지 퍼졌는데, 잘 잤는지 몰라궧 궦경주 방폐장어찌나 누구나 찾는 곳 만들것궧

호텔서 피 토했다? 아베 건강이상說 또 불거져

궦癌이 뇌까지 퍼졌는데, 어찌나 잘 잤는지 몰라궧

日,궨한국의 수산물 禁輸궩 WTO에 정식

궦癌이 뇌까지 퍼졌는데, 어찌나 잘 잤는지 몰라궧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15


A16

특별 기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특별 기고

조선일보

장기연의 다시 쓰는 시민권 길라잡이 <3>

“시민권 시험 준비부터 선서까지, 그 모든 것” F A Q

자주 묻는 질문들

“시민권 시험 준비에 유용한 사이트는?”

flickr/s.yume(cc)

“이젠 14세에서 64세도 시험 봐야”

시민권 시험(필기시험 및 구두시험) 14세~64세 대상

여권의 도장들을 대조하면서 질문을 하기도 한다.

“시험 보면 끝? 이점을 꼭 챙겨야”

◆필기시험(written test): ‘Discover

◆시험 후 진행과정

Canada’ 책으로 준비하되 내용을 전반 적으로 이해해야 통과할 수 있다. 문제 유형은 4지 선다형 객관식 20문항으로 합격선은 75%(15문항/20문항), 시간 은 30분 준다. 도서관 웹싸이트에서 연 방정부와 비씨 주정부의 정치인에 대 한 정보는 별도로 공부해야 한다

필기시험과 구두시험에 모두 합격 하면 대개 6개월 이내로 선서식 통보 를 받는다. 구두시험은 합격하고 필기 시험만 불합격한 경우에는 2차 필기시 험 날짜를 다시 통보해 준다. 2차 필기시험에도 불합격하면 추후 에 시민권 심사관과의 인터뷰 날짜를 통보받는다. 인터뷰는 구두시험 형식으로 30분에 서 90분 동안 진행되며 20개 문항 중 15개 문항을 맞춰야 한다. 인터뷰에 합 격하면 시민권 선서식 일자를 통보받 지만 인터뷰에 불합격하면 시민권 신 청서가 종료된다는 통보를 받게된다. 지난 해 8월 1일부터 시민권 판사는 거 주질문 인터뷰만 담당하고 있다. 참고 로 시민권 신청자격 요건을 갖춘 경우 에 언제든지 시민권을 다시 신청 할 수 있다.

◆구두시험(oral test): 필기시험 후 시 민권 심사관의 인터뷰로 진행되며 말 하기와 듣기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질문내용은 가족관련, 일상생활, 과거 에 한 일, 앞으로 할 일, 캐나다에 언 제 왔는지, 자녀의 학교, 직장, 자원봉 사 등이다. 접속사와 다양한 단어를 사 용하여 짧게 문장으로 답해야 한다. 또 한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할 때 맞 는 시제동사를 사용하는 지를 평가한 다. 신청서에 기록한 입출국 날짜들과

*가족이 한 봉투에 신청한 경우에 재 시험이나 인터뷰 통보를 받은 신청자 의 신청서는 전체 가족 신청서와 분리 되어 진행된다. 분리를 원하지 않는 경 우에는 이민국에 알려야한다.

야 한다.

◆65세 이상 시험면제 신청자: 시민 권 심사관과 인터뷰를 한다. 영어능력 에 대한 인터뷰라기 보다는 본인 확인 차원에서 진행되며, 통역할 사람을 동 반해도 된다.

“시험일·선서식에 못갈 경우엔 이렇게”

◆시민권 선서식 ◆시민권 시험을 놓쳤을 경우 시민권 시험 첫 통보를 받았으나 참석 을 못하는 경우, 30일 이내에 알리면 대개 몇주 후에 다음 시험일자를 정해 통보해 준다. 이때 이유가 타당하면 다 시 첫 통보(FIRST NOTICE)를 보내는 것으로 간주되지만 이유가 타당하지 않으면 참석을 못한다고 알리지 않은 경우와 마찬가지로 필기시험 최종 통 보(FINAL NOTICE)를 받게 된다. 최종 시민권 시험통보를 받았지만 놓쳤을 때는 왜 시험에 참석을 못했는 지에 대해 30일 이내에 알린다. 이때 이유가 타당하면 다시 최종 시험통보 (FINAL NOTICE)를 보내준다. 단, 30 일 이내에 연락하지 않거나 이유가 타 당하지 않으면 시민권을 다시 신청해

성인과 14세 이상 자녀는 반드시 선서 식에 참석해야 한다. 14세 미만 자녀의 시민권 증서(Certificate of Canadian Citizenship)는 부모가 받는다.

◆시험이나 인터뷰 또는 선서식에 출석하지 못 할 경우 정해진 기간 내에 연락하지 않으면 파일이 종료된다. 따라서 해당 시민권 오피스로 편지를 보내거나 전화 또는 팩스로 알려야 한다. 전화: CIC call center 1-888-242-2100 팩스: 밴쿠버 시민권 오피스 604-666-2837/ 써리 시민권 오피스 604-586-3463

Q 시민권 시험이 어렵다고 하는데 어떻 게 얼마동안 준비하면 될까요? A 얼마동안 준비를 해야 시민권 시험에 합

는데 저는 떨어진거 같습니다. 다른 가족 들 신청서에도 영향을 미치는지요? Q 시험 본 가족 중에 재시험이나 인터뷰

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신청자의 기본 영어 실력에 따라 다르다. 책 내용을 충분히 이해 해야 하며, 인터넷 예상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은 도움이 되나 시험문제가 예상문제 보다 더 어렵게 출제된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이민국 싸이트(www.cic.gc.ca)에서 ‘Discover Canada’ Audio Guide를 다운로드 받아 들 을 수도 있다. 다음은 예상문제가 있는 대표 적인 인터넷 싸이트들이다. www.yourlibrary.ca/citizenship (149 문항) http://www.v-soul.com/onlinetest/ (100 문항) http://www.toptipsclub.com/Citizenship_ Test.asp (100문항)

통보를 받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가족들의 신청서는 자동으로 분리되어 먼저 선서식에 참석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늦어지더라 도 가족의 신청서를 함께 처리하기를 원한다 면 편지를 써서 지역 오피스(밴쿠버 또는 써 리)로 알리면 된다. 이런 경우, 시험에 떨어졌 던 신청자가 재시험이나 인터뷰를 통과하면 가족이 함께 시민권 선서 통보를 받게 된다.

Q 시민권 시험날짜를 통보받았어요. 여 러 서류들의 원본을 가지고 오라고 적혀 있는데, 어떤 것들을 말하는지요? 그리고 캐나다시민권법 위반사항에 대한 서류도 함께 왔어요. 제 서류에 문제가 생긴 건가 요? A 시민권 신청시에 첨부서류들은 대부분 사본을 제출한다. 따라서 시민권 시험이나 인터뷰 때는 시민권 시험통보서와 함께 랜 딩페이퍼, 영주권 카드, 여권 모두, 신분증 2 개를 가져가야 한다. 그 외에 언어능력 증명 으로 제출했던 서류, 자녀와 함께 신청한 경 우에는 자녀의 영문출생증명서 그리고 이름 변경증서 사본을 첨부한 경우에 이름변경증 서를 지참한다. 신청시에 작성해서 제출했던 신청서의 원본은 시민권 심사관이 가지고 있 다. 최근에는 새 시민권법 적용 전에 신청서 를 접수했던 신청자에게 시민권 시험이나 선 서식 통보서를 보낼 때 시민권법 위반에 관 한 양식을 함께 보내주고 있다. 내용을 읽은 후 서명하고 날짜를 적어 시험이나 선서식때 제출해야 한다.

Q 아내와 아이들 둘, 그리고 제 신청서 들을 한봉투에 넣어서 시민권을 신청했습 니다. 아내와 며칠 전에 시민권 시험을 봤

Q 2년 전에 가족과 함께 시민권을 신청 했으나 필기시험에 두번 탈락하여 인터뷰 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더 통과 할 자신이 없어서 이제라도 신청을 취소하 고 싶은데 방법이 있나요? A ‘Withdrawal of Citizenship Application (CIT 0027E)’을 작성하고 시민권 신청 수수 료 영수증 사본(보관하고 있으면)을 첨부한 다. 겉봉투에 ‘Withdrawal of Application’이 라고 적고 시험을 본 시민권 사무소(밴쿠버 또는 써리)로 보낸다.

Q 시민권 신청을 한 후에 캐나다에 계속 있어야 하나요? 지난 달에 시민권을 신청 했고 10월에 두달 정도 한국을 방문할 일 이 있어서요. 이민국 Q&A Help Center에 따르면 신청 서가 처리되는 동안에 캐나다에 계속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6월 11일 이후에 신청 한 사람은 신청시에 적어도 선서식까지는 캐 나다에 거주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신청서를 제출한 후 선서까지 가능하면 캐나다에 있는 것이 가 장 좋겠으나 급한 일로 캐나다를 나갔다 와 야 한다면 이민국에 문의해 보는 것이 안전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항 은 시민권 선서때까지 영주권자 신분을 유지 해야만 시민권 증서를 받을 수 있으므로 선 서 전에 영주권 자격을 박탈 당하는 일이 생 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글·장기연 써리 석세스 한인 담당 ☎(604)588-6869(Ext 111 (Esther Chang)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17


A18

기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토요 기고 <80>

가위바위보

기부와 댓가

김난호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언덕을 넘어서자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일하기 전에 느끼는 나만 의 호사다. 늘 일을 할 때는 예외 없이 몰두 하여야 하지만 이 경치에 빠져 마음 까지 눕게 하지 말아야 한다. 한 순 간의 실수가 백오십명을 슬프게 하 기 때문이다. 어느 곳에서나 머리와 가슴으로 일 하여야 하지만 유난히 긴장되는 장소가 있다. 이 곳 화이트락의 바 닷가 멋진 양로원이 늘 나를 긴장 시킨다. 특급호텔 수준의 이 양로 원은 입주자들이 내는 금액이 많다 고 한다. 어떤 일이라도 완벽을 추 구하여야 하지만 금전의 크기는 책

임의 크기도 좌우한다. 도대체 이 분들은 젊어서 무슨 일을 하며 살 았기에 이런 호사를 늙어서도 누리 는 것일까? 지금도 훌륭한 이 공간이 무엇이 부족한지 몇 달째 공사를 하고 있 다. 대중 음식점이 먼 이 곳은 동 료들이 어쩌다 점심을 못 가져오면 어쩔수 없이 우리 다이닝 룸을 이용 하여야 한다. 오늘도 예외 없이 공 사 중인 인부들이 점심을 가지러 왔 다. 나는 포션사이즈보다 많은 양을 담아 인부들에게 건넸다. 막노동을 하니 얼마나 배가 고플까에 대한 나 의 배려였다. 그것을 본 나의 매니저가 다음 부 터는 포션사이즈를 지키라고 한다. 이 곳의 포션 사이즈는 노인들 기 준이고 때문에 막노동하는 사람들 에겐 부족할 것이라고 나도 생각을 전했다. 매니저는 그들이 지불하는 금액 만큼만 주면 된다고 한다. 부족하면 런치티켓을 하나 더 사면 된다고 한 다. 어차피 그날 소비 못한 음식은 다 버리게 되는데 배고픈 사람에게 조금 더 주는게 어때서 그런가 하 고 야속한 마음이 들었다. 이 사건

은 나와 원가 계산을 해야만 하는 매니저와의 사건이다. 그 다음 또 다른 전달사항이 들 어왔다. 공사장 인부들은 먼지나는 몸으로 다이닝 룸을 지나 가지 말고 주방 뒤쪽에서 음식을 받아가라는 지시였다. 이 사건은 입주자들이 관 리자에게 내린 요구사항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 날은 내 일 이 아님에도 그 사람들에 반감이 들었다. 이 나라는 자원봉사와 기 부의 나라라고 믿고 있었다. 그에 맞게 오늘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에 서도 너그러울 것이라고 믿었었다. 직업의 귀천 없이 누구나 감춰진 뒷쪽이 아닌 앞쪽에서 떳떳하게 음 식을 받아 먹게 하면 왜 안되는 것

인가? 나의 음식을 받아 먹으며 늘 감 사 하다고 인사 하셨던 노인분들에 게 애착을 느꼈던 나는 참으로 실망 감과 함께 허탈감이 밀려왔다. 금전 적 여유가 있기에 노년의 삶에도 특 별한 대우를 받고 있고 팍팍하지 않 은 그들의 경제적 조건은 결코 마음 까지 너그럽지는 않았다. 하기야 이 레스토랑이 내 사업이 었다면 그 때도 내가 더블포션을 했 을지는 모르겠다. 인부들도 정당한 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고, 더불어 나도 정해진 양만을 주는것은 맞는 말이다.내 것이 아닌 것을 갖고 베 푸는 나의 값싼 동정심이었나보다. 이 나라는 인정이 없는가보다. 기부 와 인정은 다른 문제이니까 말이다. 나는 혼란 속에 있었지만 다시 나로 돌아왔다. 여전히 아무 것도 모르는 인부들 은 음식을 받으러 오고 있고 나도 여전히 포션 사이즈보다 두배 많은 음식들을 그들에게 담아 주고 있다. 만약 매니저가 또 한번 나에게 불만 을 얘기한다해도 나는 웃으며 거짓 을 말할 것이다. “다음부터 꼭 지킬 게요.” 라고.

삼세판 두 번 먼저 이기면 게임 끝

내 어릴 적 한때 가위바위보 나는 시퍼렇게 날 선 가위를 냈지

김시극

그는 부서지기 싫어하는 바위를 내밀었다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내 젊은 날 한때 가위바위보 나는 유품(遺品)으로 접어뒀던 보자기 하나 판 한복판에 깔았지 그는 벼랑 끝에 선 바위 하나 뽑아서 판 모서리에 내동댕이쳤다

내 초로(初老)의 한때 가위바위보 나는 아랫마을 고물상에서 산 녹 쓴 가위를 내밀었지 그는 어느 패장(敗將)이 버리고 간 단도(短刀)같은 가위를 던졌다

딱한번더 그는 승부욕에 통 큰 놈이었지

밤, 느닷없이 내리는 밤 달빛, 출렁대다 잠이든 달빛 달빛아래, 길 위에 그림자 하나 바람 지나간 자리인데 가위바위보 나는 가위를, 그도 가위를 나는 바위를, 그 역시 바위를 나는 보를, 그 또한 보를 가위, 바위, 보.

ESSAY

나에게 魔法 걸기 <마법>

나는 인도 첸나이시(市) 바로 바 깥 켈람바캄이라는 시골에 산다. 집 앞에는 강물이 흐르고, 정글이 있고, 탁 트인 바다가 있다. 29층 아파트는 육중한 건물을 받치고 있는 기둥과 외벽이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져 왕 궁처럼 보인다. 대리석으로 휘두른 집에는 가정부와 운전기사가 있고, 집 주변엔 많은 경비원과 청소부가 충실하게 건물을 지킨다. 한번쯤 나도 동화 속 우아한 주인 공처럼 환상적으로 살고 싶었다. 몇 번 취업에 실패하여 고향을 떠나 객 지 생활을 시작했다. 동생과 동생 친구의 자취방에 얹 혀살며 여기저기 이력서를 낸 끝에 돈을 많이 준다는 주야간 직장을 잡 았다. 그러나 밤을 꼬박 새우며 일한 다는 것이, 남의 돈을 내 돈으로만드 는 일이 얼마나 뜨거운 눈물을 쏟게 하는지를, 세상살이는 거저 되는 것 이 하나도 없음을 절실히 깨닫는 나 날이었다. 돈이 좀 모이자 지하 쪽방을 얻었 는데 천장엔 쥐가, 부엌엔 바퀴벌레 가 득실득실하고, 옆방은 무당 아줌 마가 혼령들과 이야기를 나누는지 온종일 소란스러웠다. 밤낮이 바뀌 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눈물의 빵 이라도 먹으려면 노동을 해야만 했 다. 아, 언제쯤 나의 이 지루하고 구 차한 날들이 지나갈까. 내게도 신데렐라를 구해준 요정 이 나타나줬으면, 알라딘 램프의 요 정이 날 어디론가 데려갔으면, 도깨 비방망이가 있어서 원하는 것이 줄 줄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동 화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고달픈 현 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생각에 나는 괜한 몽상과 허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어떤 책에서 ‘간절히 원하는 게 있 으면 언젠가는 꼭 그렇게 되는 방향 으로 살게된다’는 글귀를 읽은 적이 있었다. 그래, 그럼 내가 나에게 마 법(魔法)을 걸자. 내가 원하는 모든 것,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을 조목조목 써 보자. 그러곤 주문을 걸자. 하루하루 열 심히 살면서 바라는 바를 간절히 원 하면 이루어질지도 몰라. ‘나를 햇빛이 잘 드는 넓은 2층 집 에 살게해 줘.’ 나는 온 동네를 뒤져 서 거실을 같이 쓰는 그런 집을 구했 다. 그런데 술주정뱅이, 이혼녀, 정 신질환자가 이사를 오가면서 하루 하루시달렸다. ‘내가 자유롭게 살수 있는 깨끗한 집을 얻어 줘.’ 이번엔 별과 달과 해만이 드나드는 4층 옥 탑방에서 살게 됐다. ‘제발 나에게 안정된 직장과 원하 는 신랑감을 구해 줘.’ 그동안 난 7번 이직·실업생활을 하며 10년이란 사 회생활에 지쳐 있었다. 상사의 욕지 거리, 담배 연기와 염료 냄새, 희롱, 그리고 몇 개월치 월급까지 떼여 생 계가 막막할 정도로 두려운 시간이 었다. 얼마 후 나는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지하철 공사장 감독실에 일 자리를 얻었다. PC통신에서 내 이상형 남자를 만 났다. 결혼하고 보니 남편은 모든 월 급을 꼬박꼬박 넉넉지 못한 시집에 대주는 바람에 집장만이 어려웠다. 임신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늘 아 래 나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다. ‘나에게 돈과 집과 아기를 줘.’ 돈이 없으니 마땅한 집을 얻을 수 가 없었다. 그러다 맘에 쏙 드는 새 집이 나타났다. 더구나 집주인은 시 세보다 싼 전세금을 올리지 않겠다 고 하여 그 집에 오래 살면서 아파트 를 분양받았고, 6년·11년 만에 아기 들도 품에 안았다. ‘남편을 성공시켜 줘.’ 모든 일에 열성인 남편은 빠르게 승진했고, 대

기업으로 스카우트 되었다. 그러곤 어느 날 몇 년간 적자에 허덕이던 인 도 지사 주재원으로 발령 났다. 하필 덥고 냄새나고 더럽고 모든게 열악 한 나라 인도라니. 먹을 것도, 변변 한 한국 마트도 없고, 비행만 10시간 이상 걸리는 머나먼 곳이라니. 내게 시련이 닥친 것일까. 아니야, 어쩌면 이것은 내 인생을 바꿔줄 기회일지 도 몰라. 멋진 일이 생기고 말 거야. 마술 같은 일이 벌어질 거야. 모든 걱정은 사라져라. 내가 바라 는 모든 것은 반드시 이루어져라. 남편은 세 직원을 귀국시키고 혼 자 남아 미친 듯이 일했다. 델리, 뭄 바이, 벵갈루루, 구자라트, 푸네, 첸 나이, 어디든 일거리를 찾아 뛰었다. 경비를 줄이려고 첸나이 시를 벗어 나 한국인이 없는 외곽에 집을 얻고, 아이들은 학비가 싼 인도 학교로 보 냈다. 고비를 넘기기 어려웠던 회사 는 1년 만에 흑자로 전환돼 안정을 찾아갔고, 한국인이 없는 학교에서 아이들은 영어를 빨리 익혀갔으며, 시내보다 반값인 시골 아파트는 왕 궁 같다.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 다는 인도. 이곳에서 ‘마담’으로 불 리며 살아가는 나의 삶은 매양 새롭 다. 해 뜨는 모습, 구름이 유랑하는 모습, 불타는 노을, 별과 달이 속삭 이는 걸 산 없는 평야 지대라서 더훤 히 볼 수 있다. 강에서는 물소와 새 떼가 무리 지어 놀고, 정글에서는 온 갖 과일이 익어가고, 바다에서는 엎 치락뒤치락하는 하얀 파도와 꿈 실 은 배가 떠다닌다. 세상살이를 하다 보면 열심히 살 아도 내 뜻대로 안 풀릴 때도 있고, 타인 때문에 힘들어질 때도 많다. 그 래도 밝고 꿋꿋하게 꿈을 실현하기 위해 버텨야 한다. 나 자신에게 마법을 걸자. 이 세 상은 나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언젠 가는 내가 바라는 대로 꼭 살게 된 다고.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19


A20

독자 투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나의 반세기 이민생활 이야기

<2>

독자 투고

김재붕 캐나다 밴쿠버 거주

우리 가족이 공항 출구로 나오자 반가운 사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Montreal 공항에서 우리 가족을 마중 나온 그 분을 만났을 때 내가 느꼈던 기 쁨과 감격은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우리 가족을 마중 나온 사람은 Mr. Loranger. 누가 내게 캐나다 이민정착에 도움을 주었는가라 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Mr. Loranger와 Mr. Morice Hyese’ 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모리스는 캐 나다군 통신대 동료다. 그분들과의 인연을 간단히 소개한다. 미스터 로렌저는 내가 캐나다군 25여단 본부에서 통신대 무선기술 군무원으로 복무했던 시절 캐나다 군 여단본부 재판장 직책을 맡고 있었다. 계급은 소 령이었다. 그와 친분을 맺게 된 동기는 소속부대 사 무실이 근접했다는 것뿐이었는데도 우리의 인연은 전생의 억만겁 인연처럼 돈독했다. 우리는 자주 만 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주로 그 분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그 분과 주변 이야기를 나누 다가 우연히 나도 캐나다 이민이 가능한지를 문의 하게 되었다. 그는 즉시 캐나다 정부에 알아보겠다 고 말했다. 그 날부터 나는 캐나다 이민에 관심을 가 지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 내가 캐나다 이 민을 언급한 것은 참으로 엉뚱한 발상이었다. 내가 우연히 그에게 캐나다 이민 가능성을 문의한 그 순 간이 바로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되 었던 것이다. “지나간 과거는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다가오는 미래는 바꿀 수 있다.”는 옛 성인의 금언 이 바로 내 생애에 적용된 셈이다. 캐나다 이민을 문의한 지 몇 주가 지난 어느 날 미 스터 로렌저의 부관이 내게 사무실로 오라는 전갈 을 보내왔다. 나는 즉시 그의 사무실로 달려갔다. 이 민 가능성 여부 답변이 궁금했었다. 그 분의 답변은 불가였다. 그가 오늘 캐나다 연방정부 이민부 장관 의 회신을 받았는데 현재 캐나다 정부는 동양인을 이민으로 받아주는 법이 없다는 이유였다. 희망의 거품은 한 순간 허공으로 꺼져버렸다. 잠시나마 꾸었던 캐나다 이민 꿈은 한낱 무더운 여름날의 백일몽에 불과했다. 6·25 한국전에 참전한 캐나다군인 교체 기간은 1 년이었다. 재판장 Mr.Loranger도 1년 복무를 마치 고 본국으로 복귀했다. 귀국 후 캐나다군 법무감(준 장)으로 제대했다.

65년 이민 온 당시 가족 사진.

우리 가족이 몬트리얼에 도착했을 때는 몬트리얼 변호사협회 회장 직책을 맡아 유명인사 반열에 올 라 있었다. 그처럼 지역사회에서 명성이 높은 유명 인사가 가난한 나라에서 이민 오는 동양인 가족을 밤 12시가 넘은 시각에 마중 나와 기다려준다는 것 은 우리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쉽지 않았다. 한국 사 회라면 비서를 시키면 될 일이었다. 우리 두 사람 사 이가 엄청 큰 은혜를 주고받은 사이도 아니었고, 10 년 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만남이라고는 하지만 우 리 가족에게 과분한 호의를 베풀어주니 오히려 내 가 당황할 따름이었다. 미스터 로렌저는 우리 가족을 자기 승용차에 태 우고 몬트리얼 시내의 호화 주택가에 위치한 그의 집으로 안내했다. 집안의 일부가 우리 다섯 식구가 임시로 거처할 곳이었다. 우리가 생활하기 불편하 지 않도록 침실과 식료품등은 물론, 심지어 아이들 이 즐기는 과자류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꼭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이게 만약 꿈이라면 좀 더 오래 오래 꾸는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 다. 그러나 꿈 아닌 현실이 분명했다. 날짜로는 겨우 이틀 사이에 전쟁과 정치 혼란으로 빈곤과 절망에 시달리는 나라에서 모든 게 풍요롭고 안정된 나라 로 생활의 터전을 옮겨왔으니 어찌 현실이 꿈같지 아니 하였겠는가. 장거리 여행에 피곤이 겹쳐 몬트리얼의 첫날밤 을 안도감에 어떻게 잤는지 모를 정도로 깊이 잠이 들었고 늦은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았다. 아 름다운 바깥 풍경이 커다란 파도처럼 눈앞으로 밀 려들었다. 아름드리 단풍나무 가로수들이 줄지어 서 있고, 몸집이 토실토실한 다람쥐 한 마리가 가로수 주변 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노닐고 있었다. 그리고 단 풍나무 잎사귀들마다 예쁜 초가을 색깔을 머금고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나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계절이었다. 미스터 로렌저는 우리 가족이 숨 돌릴 사이도 없 이 거의 매일 이곳저곳으로 관광 드라이브를 다녔 다. 도시 주변에 널려 있는 수많은 호수들과 호수 주 위에 즐비한 호화 별장들의 풍광이 나에겐 매우 인 상적이었다. 더욱 놀라웠던 일은 그의 친구가 소유

하고 있는 별장에 초대되어 갔을 때였다. 별장과 별 장주위의 풍경은 1960년대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지상낙원과도 같은 경치였다. 그 아름다운 풍 광이 내 눈 앞에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있었던 것 이다. 나는 지금도 곰곰이 그때를 되새겨본다. 미스터 로렌저는 어째서 이민 첫발을 내디딘 우리 가족에 게 잘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먼저 보여주려고 노력 했었을까? 나는 그 분이 우리에게 캐나다에 정착하면서 못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좌절을 느끼기 전에 먼 저 잘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도 록 배려한 조치였으리라고 여겨진다. 사실 그때 나 와 아내는 잘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짐했던 것이다. 미스터 로렌저에게 이 도시에도 혹시 한국인이 살 고 있는지 아느냐고 문의했더니 자기가 다니는 성 당에 한국 유학생이 한 사람 나온다고 했다. 알고 보 니 그는 몬트리얼 대학교로 유학 온 미스 신이라는 여학생이었다. 미스 신은 내가 직장을 구해 북쪽으 로 떠난 후 우리 가족과 함께 지내게 되었다. 아무튼 우리 가족은 미스터 로렌저의 각별한 배 려로 이민 초기부터 별다른 불편없이 캐나다 생활 에 적응할 수 있었다. 나와 우리 가족은 미스터 로 렌저에게 분수에 넘치는 신세를 지는 것 같아 아파 트를 얻어 이사할 뜻을 밝혔더니 당분간 그냥 자 기네와 같이 지내자며 만류했으나 나는 계속 신세 를 진다는 것이 도리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지내기 가 불편해서 이사를 했다. 그리고 일자리를 알아보 기 시작했다. 나의 전공은 기술직이라 대도시에서 직장을 구 하기가 수월했다. 그러나 생활비가 많이 들어 저축 하기가 어려웠다. 어쩔 수 없이 캐나다군 복무 시 절에 친했던 동료. 모리스(Morice)에게 전화를 걸 어 현재 내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부탁했다. 그는 당장 그가 일하고 있는 캐나다 북부 지역 뉴화운드 랜드(Newfoundland) 주에 있는 래브라도(Labrado city)로 오라는 것이었다. 몬트리얼 대도시보다 안 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우선 마음에 들었 다. 미스터 로렌저에게 북쪽 직장 문제를 상의했더

조선일보

니 그 역시 찬성했다. 실상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 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가족들을 우선 몬트리얼에 남겨두고 나 혼자 퀘벡과 뉴 화운드랜드와 래브라도 주 경계 선에 위치한 작은 도시 래브라도 시티로 떠났다. 벗 따라 따뜻한 강남이 아니라 모질게 춥디추운 북쪽 일터로 떠난 것이다. 몬트리얼에 도착한지 한 달 만에 나는 혼자 직장 을 찾아 멀리 떠나게 된 것이다. 9월 20일이었다. 나 는 소형 비행기를 타고 래브라도 시티 비행장에 도 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눈보라가 어찌나 거세 던지 눈앞을 분간할 수가 없었다. 아~, 이게 바로 북 극 날씨구나! 나는 영화에서만 보았던 북극의 거센 눈보라를 내 피부로 느끼면서 결코 순조롭지만 않 을 타국살이의 고충을 이겨낼 각오를 다짐했다. 비 행장에 나의 옛 전우 모리스가 마중 나와 있었다. 미스터 로렌저와 재회처럼 그와도 헤어진 지 10여 년 만에 만났다. 래브라도 시티는 인구가 고작 10.000명에 불과 한 소도시다. 그날 밤 모리스는 자기가 거처하는 회 사 간부숙소를 나에게 양보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 갔다. 나는 매우 인복이 많은 축복 속에 살고 있다 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밖에서 눈보라가 휘몰아치 는 소리가 아련히 들렸다. 잠을 청했지만 좀처럼 잠 이 오지 않았다. 다음 날 모리스가 근무하는 회사에 가서 입사 시 험을 치루고 합격했다. 당일로 취업 승인을 받았다. 바로 내일부터 출근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나의 눈보라 휘몰아치는 폭설의 땅, 래브라도 시티 생활 이 시작된 것이다. 래브라도 시티는 지형적으로 눈이 엄청 많이 내 리는 곳이다. 일 년 내내 .어느달을 막론하고 눈이 내린다. 눈이 얼마나 많이 내리느냐 적게 내리느냐 의 차이일 뿐이다. 어떤 겨울에는 눈이 하도 많이 와서 도저히 현관문으로는 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가까스로 빠져나가 집 앞 눈을 치운 다 음에야 출입이 가능했다. 그리고 며칠간 계속 큰 눈 이 내리는 날에는 제설차들이 밤을 새워가며 도로 의 눈을 길가로 밀어 올려 시내 도로는 어디를 가나 도로변 이층집 지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숙한 적설 참호 길로 변해 마치 모세가 홍해 바닷물을 갈 라놓은 것 같았다. 겨울 날씨는 어찌나 낮은지 기온이 영하 45도까 지도 내려갔다. 자동차는 주차할 때마다 엔진이 얼 지 않도록 엔진에 전열선을 연결해 두어야 했다. 래 브라도 시티의 추위는 바람을 동반한 추위라 더 혹 독했다. 바람이 부는 날의 영하 20도의 체감온도

(chill factor)는 영하 45도보다 더 춥게 느껴졌다. 아침햇살이 내리쬐는 무렵, 하얀 명주천이 넘실거 리듯 김이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설원 풍경은 아름 답다. 래브라도 시티의 여름도 겨울 못지않게 자연 변화와 힘겹게 싸워야 한다. 모기떼와 파리 떼와의 싸움이다. 야외로 나가면 파리 떼가 새까맣게 달려 든다. 보통 파리는 사람을 물지 않는데 북국의 파리 떼는 아주 작은 데 막무가내로 사람에게 달려든다. 입에 달린 집게로 어린아이 피부를 물면 피가 난다. 그리고 모기떼의 공습 역시 고약했다. 사시사철 사 람 살기에 좋은환경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래 브라도 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사람 살기 고약한 곳 으로 알려진 도시다. 회사에 출근하기 시작한 나는 회사 독신자 숙소 에 거처하며 식사는 회사 식당에서 해결했다. 6개 월가량 근무하다보니 어느 정도 긴장이 풀리면서 몬트리얼에 남겨둔 가족들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가족들을 데려와야겠기에 회사 부사장을 찾아 가 주택 문제를 상의했다. 부사장은 내 사정은 이 해하지만 현재 직원용 사택이 턱없이 부족하여 겨 우 과장급 직원들에게만 혜택을 주고 있노라고 말 했다. 나는 어떻게든 가족들 거처문제를 해결해야 겠기에 면담을 요청한 전기파트 부장에게 휴가를 달라고 했다. 휴가 신청 이유는 간단명료했다. 캐나다에 가족 들과 함께 이민을 왔는데 이렇게 헤어져 살 바에는 차라리 식구들을 한국으로 돌려보내고 오겠다고 했 다. 부장 역시 사택 문제는 별다른 방도가 없다면서 난색을 표명했다. 신입사원, 더구나 이민자 신입사 원에게 사택 배정은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었으 나 하늘이 도왔는지 별을 따는 기적이 일어났다. 우 리 부서 과장 덕분이었다. 과장은 내가 제작한 시험 계기를 부장에게 보여주면서 이 사람은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니 가족을 데려다 함께 생활하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설득하여 사택을 배정받아 가족 들을 데려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내게 배정된 사택 문제로 나는 백인계 직원들의 볼멘 불평 소리를 오 래 동안 참고 들어야만 했었다. 사택 월세는 60달러. 매달 내는 60달러의 월세는 그냥 소멸되는 월세가 아니었다. 매달 적립되어 어 느 기간이 지나면 그 집을 내 집으로 매입하고, 만 약 직장을 떠나게 될 경우는 적립금을 돌려받는 제 도였다. 더구나 정부에서 한 가구당 북극 수당으로 한 달에 100달러를 지원했기 때문에 내 돈 안 들이 고 집을 장만하는 셈이었다. 그 당시 집 한 채 값이 5000달러 수준이었으니 북극 수당 100달러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다. ▶다음주에 계속

이민 후 관광차 방문한 몬트리올. Mr. 로렌저와 아내, 큰 아들.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21


A22

생활 문화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이번 주말 맥주 칵테일 어때요? 시원하고 색다른 맛에 화려한 비주얼까지, 맥주 칵테일 7선 행맨 블러드 Hangman’s Blood

flikr/Ruth hartnup(CC)

캐나다에 사는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즐길 수 있 다는 것이다. 맥주는 누구나 가볍 게 즐길 수 있어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술 중 하나다. 특히 무 더운 여름철 맥주 한모금의 시원 한 쾌감은 피곤한 일상의 활력소가 된다. 수많은 맥주를 맛봤지만 그 래도 뭔가 색다른 맛을 원할 때 추 천할 만한 맥주가 있다. 바로 맥주 칵테일이다. 맥주 칵테일은 맥주의 시원한 맛과 칵테일의 과일향이 어 우러져 풍부한 청량감을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흔히 구할 수 있는 맥 주에 간단한 제조를 더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여름 더위의 막바지 시원함에 운치를 더하고 싶다면 맥주의 화려 한 변신, 맥주 칵테일을 추천한다. 단, 상큼한 맛에 빠져 지나친 과음 은 절대 금물이다.

블랙 벨벳 Black Velvet 블랙 벨벳은 1861년 영국 런던의 한 클럽에서 앨버트 왕자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흑맥주 안에 피어오르는 섬세한 거품의 풍 요로움이 특징이다. 제조법은 매우 간단하다. 기네스 맥주와 샴페인을 1대 1의 비율로 섞으면 끝. 기네스 맥주가 없을 경우 다른 흑맥주를 사용해도 괜찮다. 샴페인이 없을 경우에는 사이다를 사용할 수 있 다. 재료 기네스 맥주 약 140g, 샴 페인 약 140g

비어 마가리타 Beer Margarita 비어 마가리타는 테킬라를 기본 으로 만든 새콤한 맛의 칵테일, 마 가리타의 맥주 버전이다. 맥주의 맛보다는 마가리타에 더 가까운 맛 이 나 칵테일 애음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라거 맥주와 테킬라, 라임에이드를 똑같은 비율로 혼합 한 뒤 얼음을 넣어 부드러워질 때 까지 저으면 된다. 라임을 얇게 썰 어서 잔에 올리면 한층 풍부한 멋 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재료 라거 맥주 약 170g, 테킬라

약 170g, 라임에이드 약 170g

커컴버 블론드 블러디 메리 Cucumber Blonde Bloody Mary 피의 메리라는 뜻의 블러디 메리 는 보드카와 토마토 주스를 섞은 칵테일이다. 16세기 중반 가톨릭 부활을 위해 신교도를 무자비하게 박해한 잉글랜드 여왕 메리 튜더로 부터 유래했다. 보드카에 토마토 주스를 섞은 블러디 메리는 여름에 마시기엔 약간 텁텁한 감이 있다. 이에 시원한 맛을 더해주기 위해 블론드(blonde) 맥주를 첨가한 것 이 커컴버 블론드 블러디 메리다. 먼저 으깬 토마토와 샐러리 솔 트(celery salt), 후추를 넣고 섞는 다. 여기에 나머지 재료와 얼음을 넣고 강하게 흔든 뒤 잔에 옮겨 담 고 블론드 맥주를 위에 따른다. 마 지막으로 샐러리 줄기로 장식하면 완성된다. 재료 오이 보드카(cucumber vodka) 약 56g, 토마토 4개, 샐러리 솔트 1꼬집, 후추 1꼬집, 우스터소

스(Worcestershire sauce) 2꼬집, 핫소스 1꼬집, 라임주스 약 14g, 블 론드 맥주 56g, 샐러리 줄기

레드 아이 Red Eye 레드 아이는 술에 약한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맥주 칵테일이 다. 맥주에 토마토 주스가 가미되 면서 부드러워져 마시기 가벼운 음 료로 변한다. 1980년대 세계적인 스타 톰 크 루즈가 출연했던 영화 칵테일에서 기원했으며, 블러디 메리와 유사한 맛을 낸다. 레드 아이는 숙취 시 충 혈된 눈을 표현하며, 흔히 해장술 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주스와 맥주를 1대 2의 비 율로 섞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보드카 1샷을 넣고 레몬 주스, 날 계란을 첨가하면 된다. 기호에 따 라 핫소스 1꼬집을 첨가해도 된다. 재료 보드카 1샷, 토마토주스 약 170g, 라거 맥주 약 340g, 레몬 주 스 1티스푼, 날계란 1개

행맨 블러드는 소설 시계태엽장 치오렌지로 유명한 1960년대 영국 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앤서니 버 지스(Burgess)가 창안한 칵테일이 다. 버지스는 자신이 만든 칵테일 에 대해 “매우 부드러운 맛이 나고 형이상학적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며 “숙취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진과 럼, 위스키, 브랜디, 포트 와 인 등 총 5종류의 양주를 혼합한 뒤 샴페인과 기네스 맥주를 첨가하면 완성. 재료 진 2샷, 럼 2샷, 위스키 2샷, 브랜디 2샷, 포트 와인 2샷, 샴페인 약 113g, 기네스맥주 1파인트

램빅 샹그리아 Lambic Sangria 와인에 다양한 과일을 섞어 만든 술인 샹그리아에서 와인 대신 램빅 맥주를 사용해 만든 칵테일이 램빅 샹그리아다. 기존의 맥주와는 풍미 가 확연히 다른 램빅 맥주는 벨기 에 브르쉘에서 양조되는 맥주로, 인공적인 효모를 첨가하지 않고 자 연스럽게 발효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법은 아주 간단하다. 큰 병 에 램빅 맥주와 테킬라, 쿠앵트로 (cointreau), 레몬 주스, 복숭아 등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섞으면 완성된다. 쿠앵트로는 오렌지 껍질 로 만든 무색의 프랑스 술이다. 재료 라즈베리 또는 복숭아맛 램 빅 맥주 750ml, 테킬라 약 113g, 쿠 앵트로 약 28g, 레몬 반개로 만든 주스, 복숭아 3개

영화 협녀의 한 장면. 사진 제공=웰고 USA

수려한 영상미 ‘협녀’

The

28일 밴쿠버 개봉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주연 무협 액션 대작 배우들의 호연과 수려한 영상미 의 한국영화 ‘협녀, 칼의 기억’(협 녀)이 밴쿠버에서 개봉한다. 북미 배급사인 웰고 USA(Well Go USA)는 협녀가 28일 밴쿠버를 포함한 북미 20여개 도시에서 영 문 제목 ‘Memories of the Sword’ 로 일제히 개봉한다고 21일 밝혔 다. 협녀는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 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고려를 탐한 검 유백(이병헌)과 대의를 지 키는 검 월소(전도연), 복수를 꿈꾸 는 검 홍이(김고은) 등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무협 액

션 대작이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로 인물들의 섬세한 감 성 표현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 는 박흥식 감독의 신작이다. 칸의 여왕 전도연과 할리우드의 이병헌 그리고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성 김고은의 연기 대결이 화려한 영 상에 녹아든다. 웰고 USA 관계자는 “협녀는 기 존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던 아 름답고 속도감 있는 무협액션은 물론 역대급 캐릭터와 한국적 정 서, 수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 품”이라며 “북미 관객들을 매료시 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러디 헬 Bloody Hell

피노를 함께 넣고 얼음을 약간 더해 흔들면 된다. 얼음잔에 옮겨 담은 뒤 마지막으로 IPA 맥주를 부어 살짝 저어주면 끝. 재료 블러드 오렌지 주스 약 56g, 버번 42g, 아가베 1티스푼, 얇게 썬 할리피노 고추 1조각, IPA 맥주 약 56g

강렬한 이름이 인상적인 블러디 헬은 그로 인해 더욱 사랑받는 맥주 칵테일이다. 중남미가 원산지인 선 인장 종류의 식물, 아가베(agave)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법은 블러드 오렌지(blood orange) 주스, 버번, 아가베와 할리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23


A24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조선일보

news In

Korea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vanchosun.com

vanChosun media

B1

B1

北“準전시 선포”朴대통령“가차없이 응징”종 합

한 국

청와대 제공

朴대통령, 3軍사령부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 경기도 용인의 제3야전군 사령부를 방문해 우리 군의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박 대통령 왼쪽은 한민구 국방장관, 오른쪽 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정은 “완전무장하라” 외무성 “전면전도 불사” 북한의 선제 포격 도발과 우리 군 의 대응 포격 이후 남북이 첨예한 군 사 대치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 김 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21일 북 전방 지역에 ‘준(準)전시 상태’를 선 언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추가 도발 시 즉각 대응’ 지시를 내렸다. 북 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 시한으로 밝 힌 ‘22일 오후 5시(우리 시각 오후 5 시 30분)’ 이후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도발할 경우 남북 간 군사 충돌로 이 어질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전날 밤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 비상

확대회의를 소집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21일 오후 5시(우리 시각 5시 30분)를 기해 휴전선에 인접한 전선(戰線) 부대들은 완전무장한 전 시 상태로 이전하며, 전선 지대에 준 (準)전시 상태를 선포한다”고 최고사 령관 명령을 하달했다. 이와 함께 ‘48 시간 내 대북 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군사행동에 돌입한다’ 는 전날 인민군 총참모부의 발표 방 침도 승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군 전방 부대들이 보복의 불벼락을 안길 최후 공격 명령을 기 다리고 있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

거점들과 수단들은 우리 주체포와 로 켓 조준경안에 들어 있다”고 했다. 북 외무성은 이날 “전면전도 불사할 것” 이라고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 성이 매우 커짐에 따라 대북 정보 감 시 태세인 ‘워치콘’을 현재의 3단계에 서 2단계로 한 단계 높이도록 미측 과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우리 군 확성기 등을 공격할 경우 K-9 자주포 등을 동원 해 원점(발사 위치)을 타격할 계획 이다. 이에 북한이 다시 도발할 경 우 F-15K 전폭기 등 항공 전력과‘현

무-2’지대지(地對地) 미사일 등으로 정밀 타격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용 인의 제3야전군사령부를 방문한 자 리에서 “우리 장병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하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도 결 코 용납할 수 없다”며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가차없이 응징하 라”고 지시했다. 또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선(先) 조치, 후(後) 보고’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지난 20일 이번 포 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장성급 대 화를 위한 실무 회담을 열자는 전화 통지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황대진 기자

軍, 北 추가도발땐 美 항모전단 급파 요청 검토 북한이 22일 오후 5시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하며 준전 시 상태를 선포하는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군 당국이 ‘ 한·미 공동 국지 도발 작전계획’을 처음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또 북한이 실제로 추가 도발을 할 경 우 미 항공모함 전단(戰團)의 급파 를 미측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이 2013년 서명한 공 동 국지도발 작전계획은 북한의 국 지 도발에 대해 한국군뿐 아니라 정찰위성 등 미 정찰감시 장비와 주일미군 등 미군 전력(戰力)까지 가세해 대응하는 개념이다. 이 계 획은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 포 격 도발 이후 한·미 양국이 2년여 동안 협의한 끝에 만들어졌다. 이전

에는 국지 도발에 대해 한국군 단 독으로 대응해 왔다. 군 소식통은 21일 “아직은 ‘한· 미 공동 국지 도발 작전계획’을 적 용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최후통 첩 시한으로 제시한 22일 오후 5시 이후 실제로 고강도 도발을 할 경 우 이 계획의 적용을 미측과 협의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은 한·미 공동 대응이 필요해졌을 경

우 양국 대통령(통수권자)의 승인 을 받아 적용된다. 군 당국은 또 현재 일본 요코스 카 기지의 미 7함대에 항공모함이 없는 점을 감안해 미 항모 전단의 한반도 파견도 요청하는 방안을 검 토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주한 미군도 이번 북한 도발과 관련해 2 사단 등에 비상령을 내렸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W h y

부 동 산


B2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A2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제29432호

조선일보 A2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제29432호

겗 포격 도발 겗포격 포격도발 도발 北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통일이 2015년 8월 22일미래다 토요일 조선일보

B3

김정은, 무력도발 직접 지휘‐ 확성기 타격하거나 西海서 기습 가능성 김정은, 무력도발 직접 지휘‐ 확성기 타격하거나 西海서 기습 가능성 겗, 예상 시나리오 겗, 예상 시나리오

1차 목표는 확성기 11곳 1차 목표는 11곳 고사포 등 확성기 전진 배치 고사포 등 전진 배치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북한군 총참모부 등이 22일 오후 북한군 오후방 5시까지 총참모부 우리 군의등이 대북22일 확성기 5시까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 송 등 심리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송조준 등 심리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타격 등 군사행동에 나서겠다 조준 타격 등 군사행동에 조경철 보위사령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춘삼 중장 고 공언함에 따라 북한이나서겠다 어떤 형태 조경철 보위사령관 김춘삼 중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고로든 공언함에 따라 북한이 어떤 형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도발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로든 도발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졌다. 문제는 북한이 어느 지역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졌다. 문제는 북한이 어느 지역에서 리영길 총참모장 어떤 방식의 도발을 해 올 것이냐다. 리영길 총참모장 어떤 방식의 도발을 해 올 것이냐다. 김영철 정찰총국장 군 당국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에 김영철 정찰총국장 김정은 군 당국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에 김정은 대한 조준 타격 등을 비롯해 다양한 대한 조준 타격 등을 비롯해 다양한 양상의 도발을 해 올 수 있다고 보 양상의 도발을 해 올 수 있다고 보 조선중앙TV 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그동 조선중앙TV 軍 수뇌부 총출동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20일 밤 평양 조선노동당사에서 당 중앙군사위 비상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천안함 도발의 주역으로 알려진 김영철 정찰총국장도 등장했다. 노동 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그동 軍 수뇌부 총출동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20일 밤 평양 조선노동당사에서 당 중앙군사위 비상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천안함 도발의 주역으로 알려진 김영철 정찰총국장도 등장했다. 노동 안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온 신문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포격 경위와 한국군 상황에 대한 정찰총국의 보고, 북한군의 작전 준비 상황 점검, 공격 작전 계획 검토₩비준 등이 이뤄졌다. 안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온 신문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포격 경위와 한국군 상황에 대한 정찰총국의 보고, 북한군의 작전 준비 상황 점검, 공격 작전 계획 검토₩비준 등이 이뤄졌다. 사안인 만큼 1차적 도발 목표가 될 사안인 만큼 1차적 도발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군은 지난 20일 가능성이 높다. 북한군은 지난 20일 DMZ(비무장지대)도발에 도발에사용된 사용된 갏, 뭘 DMZ(비무장지대) 갏,노리나 뭘 노리나 76.2㎜직사포, 직사포,비반충포(무반동 비반충포(무반동 76.2㎜ 총), 고사포 등 각종 화포를 동원해 총), 고사포 등 각종 화포를 동원해 북의북의 추가추가 도발에 우리 남한 내부 혼란을 야기하 대북확성기에 확성기에대한 대한조준 조준타격을 타격을 黨군사위 한밤한밤 직접직접 주재주재 김정은은 김정은은 도발에 우리 김정은이 김정은이 남한 내부 혼란을 야기하 ʡᱶᮡ ᇢ⦽ ‫ ݚ࠺י‬ᱽ እᕽ᮹ ‫ݡ‬ԉ ࠥၽ ᨙᔍ 대북 할할 黨군사위 ʡᱶᮡ ᇢ⦽ ‫ ݚ࠺י‬ᱽ እᕽ᮹ ‫ݡ‬ԉ ࠥၽ ᨙᔍ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군이군이 반격할 것에것에 대비해 경험 많은 가능성이있다. 있다.20일 20일포격 포격도발을 도발을 기 위해서라도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반격할 대비해 경험 많은 기 위해서라도 가능성이

궦내가 궦내가최고사령관궧 최고사령관궧각인시키기 각인시키기 위한 위한 계산된 행동

노동신문₩조선중앙TV 통해통해 노동신문₩조선중앙TV 지휘관들을 전방에 파견했다. 북한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20일 20일 지휘관들을 전방에 파견했다. 북한 높다는 회의장면 사진과 함께 공개 회의장면 사진과 함께 공개 매체들은 이날이날 회의회의 장면을 여러 장 장‘최고사령부 긴급보도’ 를를통해 “아 ‘최고사령부 긴급보도’ 통해 “아 매체들은 장면을 여러

ᵝ᫵ ᔍÕ ᵝ᫵ ᔍÕ

ᱽ ₉ ⧖ᝅ⨹ ֥ ᬵ

ᱽ ₉ ⧖ᝅ⨹ ֥ ᬵ

}ᖒŖ݉ ᯝႊ ⠱ᘥ ᬵ

}ᖒŖ݉ ᯝႊ ⠱ᘥ ᬵ

ၽᨙ ၽᨙ

Ⲳ ֥ ԕ ⩢໦ ྕಆᮝಽ ☖ᯝ⧁ äⲳ Ǒ ԕᇡ ⫭᮹

Ⲳ ֥ ԕ ⩢໦ ྕಆᮝಽ ☖ᯝ⧁ äⲳ Ǒ ԕᇡ ⫭᮹

Ⲳ⦽ჩᮡ ၹऽ᜽ ᱢॅŝ ᝙ᬭ᧝ ⦽݅ⲳ Ⲳ⦽ჩᮡ ၹऽ᜽ ᱢॅŝ ᝙ᬭ᧝ ⦽݅ⲳ 의 사진과 함께함께 공개했다. 군(북한군)이 남측으로 포탄 의 사진과 공개했다. 군(북한군)이 남측으로 포탄1발을 1발을 እŖ} ᕾᔢ ၽᨙ

እŖ} ᕾᔢ ၽᨙ

김정은 북한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서 서 지재룡 주중북한 대사는 이날이날 궦(남궦(남 발사하였다는 있지도 않은 구실을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지재룡 주중북한 대사는 발사하였다는 있지도 않은 구실을내내 Ⲳ ֥ ☖ᯝ ‫ݡ‬ᱥᮥ ᵡእ⦹௝ⲳ ᬵ Ǒ ḡ⭹š ⫭᮹

ᯕᔑa᳒ ᔢᅪ ֥ ᬵ

Ⲳ ֥ ☖ᯝ ‫ݡ‬ᱥᮥ ᵡእ⦹௝ⲳ ᬵ Ǒ ḡ⭹š ⫭᮹

ᯕᔑa᳒ ᔢᅪ ֥ ᬵ

(남측이) 36발의 포탄을 발사하 부전선에서 고사포 도발을 감행한 20 20한이) 최후최후 통첩에 응하지 않으면 초 초 대고 부전선에서 고사포 도발을 감행한 한이) 통첩에 응하지 않으면 대고 (남측이) 36발의 포탄을 발사하 ⫊ᄲᕽ ↽ൂ⧕ ʡ᧲Õ ႊԉ ᬵ Ⲳ᳑ᖁ⩢໦ ᪥ᙹ ᭥⧕ ᱢॅŝ ⅾđᔍᱥⲳ ⫊ᄲᕽ ⰑⰑ ↽ൂ⧕ ⰑⰑ ʡ᧲Õ ႊԉ ᬵ

Ⲳ᳑ᖁ⩢໦ ᪥ᙹ ᭥⧕ ᱢॅŝ ⅾđᔍᱥⲳ 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강경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 우리 군대 는 는 분별없는 망동을 부렸다” 자신 분별없는 망동을 부렸다” 며며자신 일 밤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 대응이 불가피하다. 우리 군대 ‫ݡ‬ᇢ ᱥ݉ᨱ Łᔍ⡍ ᔍĊ ᬵ ᬵ ᔍᔢᯝН‫ ⫭ݡ‬ ᬵ ᔍᔢᯝН‫ ⫭ݡ‬ ‫ݡ‬ᇢ ᱥ݉ᨱ Łᔍ⡍ ᔍĊ ᬵ

대회의를 주재했다. 는 빈말을 할모른다궧고 줄 모른다궧고 했다. 들의 들의 소행임을 전면 부인했다.남한 남한 할줄 했다. 소행임을 전면 부인했다. 대회의를 직접 직접 주재했다. 이번이번 도발도발는 빈말을 %.; ḡ഑ ࠥၽ ၰ Łᔍ⡍ Ⱁ Ⲳə ᨕਅ ᱥᰢ ႊ᜾ᨱࠥ ‫ݡ‬᮲⧁ ᙹ ᯩࠥಾ อ݉᮹ %.; ḡ഑ ࠥၽ ၰ Łᔍ⡍ Ⱁ Ⲳə ᨕਅ ᱥᰢ ႊ᜾ᨱࠥ ‫ݡ‬᮲⧁ ᙹ ᯩࠥಾ อ݉᮹ 을 자신이 주도하고 있다는 김정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자신이 사회에 사회에 ‘도발 주체’ 둘러싼 논란을 Ḣᔍ⡍ ᔍĊ ֥ ᬵ

을 자신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점을 사 사 김정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자신이 ‘도발 주체’ 를를 둘러싼 논란을 Ḣᔍ⡍ ᔍĊ ֥ ᬵ

ᱥ⚍࠺ᬱ┽ᖙ w⇵௝ⲳ ᬵ ᵲᦺǑᔍ᭥ ⪶‫⫭ݡ‬᮹

ᱥ⚍࠺ᬱ┽ᖙ w⇵௝ⲳ ᬵ ᵲᦺǑᔍ᭥ ⪶‫⫭ݡ‬᮹

실상 내비친 것이다. 김정은은 군(軍)을 명실상부 장악하고 일으키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실상 내비친 것이다. 김정은은 이날이날북한북한 군(軍)을 명실상부 장악하고 있 있 일으키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Ⲳ᳑ǎ☖ᯝ‫ݡ‬ᱥᮥ ٩ᦿᨱ ࢱŁ ༉ु ᇡ‫ݡ‬a ᱥᰢᨱ Ⲳ᳑ǎ☖ᯝ‫ݡ‬ᱥᮥ ٩ᦿᨱ ࢱŁ ༉ु ᇡ‫ݡ‬a ᱥᰢᨱ ‫ ᙹ ⧁⃹ݡ‬ᯩ۵ ᵡእෝ ∊ᇥ⯩ w⇵௝ⲳ 는 최고사령관임을 인민들에게 재차 김정은은 김정은은 2013년 북한군내부 내부회회 회의에서 천안함 도발의 주역으로 ‫ ᙹ ⧁⃹ݡ‬ᯩ۵ ᵡእෝ ∊ᇥ⯩ w⇵௝ⲳ 2013년 북한군 회의에서 천안함 도발의 주역으로 알 알는 최고사령관임을 인민들에게 재차 ᬵ ᳑ǎ⧕ႊᱥᰢ᜚ญʑֱš ႊྙ

ᬵ ᳑ǎ⧕ႊᱥᰢ᜚ญʑֱš ႊྙ

확인시키려는 의도가 것으로 의에서“3년 내에 혁명무력으로통통 려진 김영철 정찰총국장으로부터 내에 혁명무력으로 려진 김영철 정찰총국장으로부터 우 우확인시키려는 의도가 있는있는 것으로 보 보 의에서“3년 Ⲳᱥᖁḡ‫ݡ‬ᨱ ᵡᱥ᜽ᔢ┽ ᖁ⡍ⲳ ᬵ ᵲᦺǑᔍ᭥ ⫭᮹

Ⲳᱥᖁḡ‫ݡ‬ᨱ ᵡᱥ᜽ᔢ┽ ᖁ⡍ⲳ ᬵ ᵲᦺǑᔍ᭥ ⫭᮹

일하겠다” 말했고, 작년 1월군군지지 군 동향에 보고를 또 당₩정₩군 간부들의 충성을 일하겠다” 고고 말했고, 작년 1월 리 군리 동향에 대한 대한 보고를 들은들은 것으것으인다.인다. 또 당₩정₩군 간부들의 충성을 휘관 회의에서는“2015년‘통일대대 로 전해졌다. 밤 11시를 이끌어내기 계산된 행동이란 위한위한 계산된 행동이란 지 지 휘관 회의에서는“2015년‘통일 로 전해졌다. 이어 이어 이날 이날 밤 11시를 기 기이끌어내기 준으로 부대들의 ‘작전진입 나온다. 고사포 도발을 전(大戰)’ 준비하라” 지침을하하 크지 크지않다는 않다는관측이 관측이우세하다. 우세하다. 국책 국책 며 며“북한 “북한 경제의 준으로 전선 전선 부대들의 ‘작전진입 준 준적도적도 나온다. 이번이번 고사포 도발을 자 자 전(大戰)’ 을을 준비하라” 는는 지침을 경제의구명줄 구명줄역할을 역할을하는 하는 비실태’ 를 점검하고 전선사령부의 신의 권력 공고화와 내부 체제 결속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정은 연구소 관계자는 “전면전은 김정은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 비실태’를 점검하고 전선사령부의 신의 권력 공고화와 내부 체제 결속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정은 연구소 관계자는“전면전은 김정은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눈치도 눈치도 공격 작전 계획을 직접 비준했다. 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전면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거는 행위”라 봐야 한다”고 했다. 황대진 기자 공격 작전 계획을 직접 비준했다. 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전면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거는 행위”라 봐야 한다”고 했다. 황대진 기자

겗 黨군사委 비상확대회의 겗 黨군사委 비상확대회의

재등장한리영길₩김영철, 리영길₩김영철,포격 포격주도한듯‐ 주도한듯‐궨砲 궨砲 전문가궩도 전문가궩도 이례적 이례적 참석 재등장한 참석

북한은 지난 20일 포격 도발을 한 안 기관 수장들로 구성된다. 보안부장 등 공안 기관장들이 대거 북한은 지난 20일 포격 도발을 한 안 기관 수장들로 구성된다. 보안부장 등 공안 기관장들이 대거 뒤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서자 이날 밤 21일 조선중앙TV 화면에 따르면 참석했다. 이 중 윤영식₩박정천 등은 뒤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서자 이날 밤 21일 조선중앙TV 화면에 따르면 참석했다. 이 중 윤영식₩박정천 등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 확대회의 이날 회의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 북한군 내‘포 전문가’로 꼽힌다. 특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 확대회의 이날장, 회의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 북한군 내‘포 전문가’로 꼽힌다. 특 를 긴급 소집했다.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 히 안보 당국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를 긴급당 소집했다. 리영길윤영식 총 히 자취를 안보 당국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중앙군사위는 조선인민군의 최장, 박영식 참모장,인민무력부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감췄던 리영길과 김영철이 당 중앙군사위는 조선인민군의 최 참모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윤영식 자취를 감췄던 리영길과 고 지도 기관으로 김정은 노동당 제 총참모부 포병국장, 포병사령관을 지 이날 회의에 함께 등장한김영철이 것에 주목 고 지도 기관으로 김정은 노동당맡는다. 제 총참모부 포병국장, 포병사령관을 지 이날 회의에 것에 주목 1비서가 당연직 위원장을 낸 박정천 부총참모장(화력지휘국 하고 있다.함께 정부등장한 당국자는“이들이 1비서가 당연직 각군 위원장을 부총참모장(화력지휘국 있다. 당국자는“이들이 총참모장과 사령관맡는다. 등 실제 무낸 박정천 장), 김춘삼 중장 등 군 수뇌부와 김 하고 이번 포격정부 도발을 준비했을 가능성 총참모장과 각군 사령관 등 실제 무 장), 김춘삼 중장 등 군 수뇌부와 김 이번 포격 도발을 준비했을 가능성 력을 동원할 수 있는 군 수뇌부, 공 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최부일 인민 이 있다”고 했다. 군복을 입지 않은 력을 동원할 수 있는 군 수뇌부, 공 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최부일 인민 이 있다”고 했다. 군복을 입지 않은

당과 내각의 간부도 5명(김정은 제 당과 내각의 간부도 5명(김정은 제 외)이 참석했다. 김양건 당 대남비서 외)이 참석했다. 김양건 당 대남비서 (통일전선부장), 김계관 외무성 제1 (통일전선부장), 김계관 외무성 제1 부상, 홍영칠 당 기계공업부 부부장, 부상, 홍영칠 당 기계공업부 부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 최휘(선전선동부 조용원 당 부부장, 최휘(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추정)가 그들이다. 제1부부장 추정)가 그들이다. 이날 회의는 포격 경위와 한국군 이날 회의는 포격 경위와 한국군 상황에 대한 정찰총국의 보고, 북한 상황에 대한 정찰총국의 보고, 북한 군의 작전 준비 상황 점검, 정치₩군 군의 작전 준비 상황 점검, 정치₩군

28사단지역 지역DMZ에만 DMZ에만23문의 23문의 한한28사단 고사포를전진 전진배치한 배치한것으로 것으로 알려 고사포를 알려 졌다. 졌다. 하지만조준 조준타격의 타격의경우 경우 우리 하지만 우리 군군 K-9자주포 자주포등으로 등으로원점(발사지 원점(발사지 이이K-9 점)을 거듭 점)을분명히 분명히때린다는 때린다는방침을 방침을 거듭 밝힌 밝힌만큼 만큼북한 북한측이 측이더더큰큰피해를 피해를 볼볼수수있다. 확전(擴戰)으로 이어질 있다. 확전(擴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군 “북한이 10월 노동당 수소식통은 있다는 점도 부담오는 요인이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까지는 축제 분 창건 70주년 기념일까지는 축제 분전면 위기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위기를 하기 때문에 전면꺼릴 전은 이어가야 물론 본격적인 국지전도 전은 본격적인 국지전도 꺼릴 수 물론 있다” 고 말했다. 수 있다” 고 말했다. 군 당국은 육지가 아닌 서해 군 당 국 은 육 지 가등아 닌 서해 NLL(북방한계선) 서북도서에서 NLL(북방한계선) 등 서북도서에서 도발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도발할 가능성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비하고 우리 관심을 DMZ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관심을 DMZ 지역에 집중시킨 뒤 엉뚱한 곳에서 지역에 집중시킨 뒤 엉뚱한 도발을 곳에서 할 성동격서(聲東擊西)식 성동격서(聲東擊西)식 도발을 할 곧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우리가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우리가 곧 바로 원점 타격을 하기 어려운 두더 바로 원점 타격을 하기 어려운 두더 지식 도발 가능성도 있다. 지식 도발 가능성도 있다. 북한 특수부대의 전₩후방 침투나 북한 특수부대의 전₩후방 침투나 테러 등도 우려되고 있다. 북한이 우 테러 등도 우려되고 있다. 북한이 우 리 후방에 침투한 정찰총국 요원들 리 후방에 침투한 정찰총국 요원들 을 통해 방송, 통신, 전력망 등에 타 을 통해 방송, 통신, 전력망 등에 타 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27일 김정은이 처음으로‘정찰일꾼 27일 김정은이 처음으로‘정찰일꾼 대회’를 열어 격려한 만큼 정찰총국 대회’를 열어 격려한 만큼 정찰총국 요원들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요원들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관 관 측이 나온다. 측이 나온다. 군 당국은 또 북한이 동₩서해안에 군 당국은 또 북한이 동₩서해안에 스커드₩노동, KN-02 미사일 서서 스커드₩노동, KN-02 미사일 등 등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징 징 후를 보이고 있는 것에도 주목하고 후를 보이고 있는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원산 인근에서 KN있다. 북한은 원산 인근에서 KN02(최대 사거리 230여㎞) 및 스커드 02(최대 사거리 230여㎞) 및 스커드 (사거리 500~1000㎞) 미사일을, (사거리 500~1000㎞) 미사일을, 평 평 지역에서 노동(사거리 1300㎞) 북북 지역에서 노동(사거리 1300㎞) 미사일을 각각 발사하려는 움직임 미사일을 각각 발사하려는 움직임 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우리 우리정부, 정부,개성공단 개성공단출₩입경 출₩입경제한 제한조치 조치 조치 이후 2년2년 만이다. 겗겗체류 폐쇄 조치 이후 만이다. 체류축구팀 축구팀귀국 귀국당길수도 당길수도 폐쇄 정부는 군사분계 정부는21일 21일비무장지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 선 일대에서 북한군의 무력 도발 가 선 일대에서 북한군의 무력 도발 가 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개성공단 출₩입경을 제한하는 조치 개성공단 출₩입경을 제한하는 조치 를 취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를 취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정부는 우리 이날 정례브리핑에서“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보호에 최우선으로 국민의 신변안전 보호에 최우선으로 역점을 두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역점을 두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오늘부터 입주기업 관계자 있다”며“오늘부터 입주기업 관계자 가운데 당일 출경했다가 당일 입경 가운데 당일 출경했다가 당일 입경 할 수 있는 사람에 한정해 개성공단 할 수 있는허용하기로 사람에 한정해 개성공단 출₩입경을 했다”고 말했 출₩입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고 말했 다. 정부가 우리 국민의 개성공단 출 다. 정부가 우리 국민의 개성공단 ₩입경을 제한한 것은 2010년 북한의출 ₩입경을 제한한 것은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도발,

사적 대응 계획 토의, 공격 작전 계 사적 대응 계획 토의, 공격 작전 계 획 검토₩비준의 순서로 진행됐다고 획 검토₩비준의 순서로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은 전했다. 안보 부서 관계자는“당 중앙군사 안보 부서 관계자는 “당 중앙군사 위가‘확대회의’ 란 형식으로 열리 위가‘확대회의’ 란 형식으로 열리 기 시작한 것은 김정은 집권 이후” 기 시작한 것은 김정은 집권 이후” 라며“미국₩한국 등의 국가안전보 라며“미국₩한국 등의낸국가안전보 장회의(NSC)를 흉내 것으로 보 장회의(NSC)를 흉내 낸 것으로 보 2013년 천안함북한의 폭침 및 연평도 개성공단 포격 도발, 인다”고 말했다. 일방적인 이용수 기자 인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2013년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정부는 이날 홍용표 통일부 장관장관 정부는 이날 홍용표 통일부 명의로 서한을 보내려 했으나 북한 명의로 서한을 보내려 했으나 북한 은 접수조차 하지 않았다. 통일부에 은 접수조차 하지 않았다. 통일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인 따르면 21일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개성공단 534명, 개성 우리 국민은 개성공단 534명, 개성 만월대 발굴인원 10명, 유소년 축구 만월대 발굴인원 10명, 유소년 축구 단 84명 등 총 628명이다. 단 84명 등 총 628명이다. 특히 제2차 국제유소년축구경기 특히 제2차 국제유소년축구경기 참석차 평양에 체류 중인 우리 축구 참석차 평양에 체류 중인 우리 축구 팀과 관계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 팀과 관계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 가 적지 않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가 적지 않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 회이날 긴급 간담회에서 “유소년 축구대 회 긴급 간담회에서 “유소년 축구대 회 참석자들의 귀국이 원래 24~25 회 참석자들의 원래 24~25 일인데 상황을 봐서귀국이 이를 앞당기는 일인데 상황을 봐서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명성 기자

김명성 기자


B4 조선일보

北 겗 포격 포격 도발 도발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통일이 미래다

제29432호

조선일보

A3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朴대통령, 전투복 입고 野戰사령부로‐ 궦先조치 後보고하라궧 지침 예정된 일정 전면 취소

靑 궦겗, 우리 떠보려 불장난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 대화의 門도 열어놨던 궨전략적 인내궩 한계 넘었다궧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당초 예정 됐던 지방 방문 일정을 전면 취소하 고 경기도 용인의 제3야전군 사령부 를 방문했다. 지뢰 도발에 이어 전날 북한의 포격 도발로 남북 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에서 박 대통 령이 직접 군 지휘부를 상대로 북 도 발에 대한 적극적 대응 의지를 강조 한 것이다. 3군 사령부는 북의 포격 도발이 벌어졌던 서부전선을 담당 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군 지휘 관들에게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현장 지휘관이 먼저 대응하고 나중에 보고해도 된다는‘선(先)조 치 후(後)보고’지침을 직접 하달했 다. 박 대통령은“북한은 어제 도발 을 한 이후에도 우리 안보를 위협하 는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면서“군 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서 한 치 의 빈틈도 없는 즉각 대응 태세를 유 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20일 북한 포격 도 발 직후 일선 군지휘관이 취했던 대응 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북한이 도발하게 되면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서 가차 없이, 단호하게, 그리고 즉각적으 로 대응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한 바 있다”면서“어제 우리 군의 즉 각 대응 사격은 이러한 평소의 원 칙을 그대로 실행한 것”이라고 했 다. 그는“평소에도 여러 차례 얘기 했듯이 대통령은 군의 판단을 신뢰 한다”고 했다.

한민구 국방, 對국민 담화

한민구 국방장관은 21일 밤‘최근 북한 도발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 씀’이라는 주제의 대국민 담화를 발 표하고“우리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 적으로 지켜내고 이번에야말로 북 한 도발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겠 다”고 밝혔다.

김지호 기자

오종찬 기자

완전무장 북한 포격 도발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포탄이 떨어진 경기 연천 인근에서 우리 군인들이 21일 무장한

남쪽 살피는 겗초소 북한의 포격 도발로 남북 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21일 경기 파주 임진강 건너편 북한 황해북도 개

채 군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풍군에 있는 북한 초소에서 북한 병사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김종호 기자

표적 감시 궨피스아이궩 띄우고 우리 공군

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E-737) 가 21일 오후 대북 감시 임무를 마치고 착 륙하는 모습. 피스아이는 24시간 한반도 전 역의 공중과 해상 표적을 감시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의 한 참모는“‘군의 대 응 사격이 늦었고 원점 타격도 못했 다’는 지적들에 대해 대통령은 군의 사기를 먼저 생각한 것”이라고 했 다. 박 대통령은 이날“우리 군이 이 번에 아주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 주었는데, 먼저 정신에서 승리한 후 에 실전에서 승리하게 되는 것”이라 고 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는 연이틀 째 NSC 상임위가 소집돼 전날 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참석했던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비상확대

회의 결과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논 이‘투트랙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 의했다. 이 회의에서 20일 북한 포격 한계치를 북한이 넘어버린 것”이라 도발에 이은 김양건 노동당 비서 명 며“강력한 상황 관리가 필요한 국 의의 서한과 북한군 총참모부의 전 면”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문 발송은 사전 계획에 따라 조직 “북한이 포격 도발을 통해 우리 측 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의 의도를 떠보려 하는 등 불장난을 청와대는 밝혔다. 하고 있다”면서“궨절대 용납할 수 없 박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크고 다’는 기조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 작은 도발에도‘전략적 인내’라는 고 했다. 기조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여 왔 전날 박 대통령이 주재한 NSC 다. 최근 북한의 DMZ(비무장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지뢰 도발이 있었지만 지난 8₩15 경 서도 대북 강경 대응 기조가 유지된 축사에선 북에 대화를 제의했다.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3군 사령부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안보가 방문 때 박 대통령이 밝힌‘선조치 흔들리면 대화도 평화도 설 수 없 후보고’원칙도 전날 NSC 회의에 다” “만에 하나 도발이 발생한다면 서 박 대통령이 직접 꺼내 든 것이었 초전에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는 다고 한다. 말을 해왔다.‘대남 도발 억제’와 NSC 회의 결과는 박 대통령의 3 ‘남북 대화 재개’라는 두 마리 토끼 군 사령부 방문 전에 이미 휴전선을 를 잡으려 한 것이다. 지키는 일선 주요 지휘관들에게 전 하지만 북한은 이번에‘김정은 체 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제’출범 이후 처음으로 DMZ를 통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 한 육상(陸上) 포격 도발을 감행했 우, 우리 군의 대응 속도는 더욱 빨 다. 안보 라인 관계자는“박 대통령 라질 것”이라고 했다. 최재혁 기자

궦이번에야말로 겗도발 악순환 고리 끊겠다궧 한 장관의 대국민 담화는 예정에 서“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뢰 도발에 라”고 했다. 또“일부에서 유포되는 없이 갑자기 이뤄졌다. 북한이 확성 따른 우리의 응당한 조치”라고 했다. 유언비어에 흔들림 없이 생업에 종 기 방송 중단 시한으로 22일 오후 5시 한 장관은“한₩미 동맹은 긴밀한 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를 제시한 가운데 남북 간 긴장이 최 공조 체제를 가동 중이며 북한의 추 “SNS 등에 사실이 아닌 것도 많이 고조에 달하자 국민의 과도한 동요를 가 도발을 억제해 나갈 것”이라며 돌아다녀 올바로 대응해 나가자는 막고 국민적 이해와 지원을 얻기 위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군의 우월 취지에서 담화를 했다”고 말했다. 한 조치로 보인다. 한 장관은 담화에 한 능력과 대비 태세를 신뢰해 달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對겗 확성기 방송 궨ON궩 우리軍 궦겗이 사과₩책임자 처벌할 때까지 계속할 것궧 백승주 국방차관은 21일 국회 에서 북한의 대북 확성기 철거 협 박에 대해“북한의 요구를 그냥 들어주거나 용인하는 일은 없다” 면서“대북 확성기를 철거할 상황 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의 비무장지대 (DMZ) 지뢰 도발 응징 차원에서

10일부터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북한은 이를 중 단하지 않을 경우“무차별 타격” (15일)“군사적 행동”(21일) 등 을 하겠다고 밝혀왔다. 백 차관은“정부의 대응은 확성 기를 계속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다”면서“북한이 우리의 정

치₩군사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태도 변화가 없으면 (계속)할 것” 이라고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사과하 고 책임자 처벌을 할 때까지 대북 방송은 끝까지 계속하겠다는 게 우리 군의 최종 입장이자 결심”이 라고 말했다. 전현석 기자

국방부 궦겗, 조준포격 아닌 위협포격한 것궧 확성기서 1.5~2㎞ 떨어져 우리가 쏜 포탄은 겗 GP들 사이 공터에 낙하 국방부는 21일“북한의 20일 최 전방 포격 도발은 조준 사격이 아 니라 의도된 위협사격인 것으로 분 석됐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20일 14.5㎜ 고사포 1발과 75.2㎜ 평곡 사포 3발 등 총 4발을 쐈다고 최종 결론지었다. 도발 초기 고사포가 로켓으로 보 고된 것에 대해선“고사포는 대공 용 무기로 원래 발사 각도가 높은 데 이번에는 발사각이 낮아 처음에 경(輕)로켓으로 판별됐던 것”이라

고 했다. 군은“75.2㎜ 평곡사포의 경우 북한이 도발 원점을 들키지 않으려고 비무장지대(DMZ) 북방 한계선 북측 철책 부근에서 군사분 계선(MDL) 남쪽 지역에 근거리 사격을 해 직사포처럼 보였던 것” 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1차로 쏜 고사포 1발은 우리 대북 방송용 확성기가 있는 위치에서 1.5㎞ 남쪽에 떨어졌다. 2차로 쏜 평곡사포 3발은 확성기 위치에서 약 2㎞ 떨어진 곳에 낙하 했다고 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현재 우리 군의 확성기 소 리를 듣고 확성기 위치를 거의 다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곳을 피해서 포격을 가한 것”이

라면서“확성기 방송을 위협하기 위한 일종의 무력시위 목적이 있던 것 같다”고 했다.우리 군은 북한의 1, 2차 포격 도발에 맞서 K-55 자 주포로 155㎜ 포탄 29발을 군사분 계선에서 북쪽으로 500m 떨어진 지역으로 쐈다〈본지 8월 20일자 A1면〉. 군 관계자는“우리 포탄이 떨어진 지역은 북한군 GP(최전방 소초)와 GP 사이에 있는 공터였 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우리 장병과 민간인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북한 군에 피해를 안 주면서도 강력한 응징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북한군 GP에서 잘 보이는 곳에 포격했다 고 설명했다. 전현석 기자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B5


B6 조선일보

오피니언 오피니언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통일이 미래다

응징 없이는 평화도 없다 카터의 암(癌) 회견 할리우드 미남 스타 록 허드슨이 쉰아 1984년 초췌한 병색을 하고 서 대중 앞에 등장했다. 피부에 검은 발 진이 돋아학있었다. 그는 서슴없이 에이즈 강성 에 걸렸다고 밝혔다. 당시만 해도 에이즈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는 누구나 두려워하고 쉬쉬하는 천형(天 명예교수 刑)이었다. 록 허드슨의 ‘커밍아웃’은 에 휴전 대한 이래경각심을 60여년간키우고 수없이사회적 되풀이된 이즈에 퇴 북한의 무력 도발과 그에그는 따른이듬해 참혹한세 희 치 운동을 불러일으켰다. 생이떴다. 있을 때마다 다시는 결코 좌시하지 상을 않겠다는 다짐과 결의에도 우 ▶1996년반복되는 미국 경제지 포천은 인텔 창 리는앤디 단 한그로브 번도 최소한 비례적 정의에 업자 회장이 전립선암과 싸 어울릴 만한 단호한 응징을 해보지 못했 우는 과정을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 그로 다. 왜기꺼이 그랬을까? 브는 암 투병 생활을 공개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한국 안보의료 전략의 포천은 그가 치료대에 누워서도 기 구조적 성격에 기인한다. 한국의 안보 정 기의 컴퓨터 기종을 물어보는 여유를 잃 책은 한₩미 군사 동맹 체제에 의존한다. 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의사가 그리고 그처방을 안보 전략 속엔 고르듯 남한에꼼꼼 대한 제시하는 투자 종목 비정규적 소규모 무력 도발에 대해 적절 히 분석하고 치료법을 선택했다. 대기업 히 대응할암군사 전략이 전혀 없다. 그 결 총수다운 투병법이었다. 과▶이름난 한국의 안보 한₩미 동맹쿠릭 체제 미국전략은 TV 앵커 케이티 에 의한 재래식 전면 전쟁의 수행을 은 2000년 방송에 나와 대장 내시경상정 검 한 대북 억제 전략이 있을 뿐이다. 그런 데 억제 전략의 제1차적 목적은 전쟁의 발발을 밴쿠버막는 데 있다. 따라서 그 억제 전 략은 보다 낮은 차원의 무력 도발까지 온 전하게 억제해주지는 못한다. 냉전 시기 편집부 는편집장 물론이고 그 이후에 발생했던 수많은 권민수

기고 홉 살이던

편집기자 윤상희 기자 문용준·박준형

진을 받으라고 호소했다. 남편이 두입증 해 소위‘제한 전쟁’ 들이 이런 사실을 전 마흔두 살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해주고 있다. 뒤였다. 그녀는 대장암 검진을 받지한미연 않아 둘째로 한국의 군사적 행동은 나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잃지 말라고 합사의 결정, 즉 동맹국 미국의 동의했없 다. 시작한 캠 이 미국의사협회지는 독자적으로 한국의쿠릭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리고 미국은 소규 모 군사 도발에 대한 군사적 응징은 전면 전으로 확대될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우 리에게 군사적 보복의 자제를 요구했다. 따라서 한국의 지도자들은 분통이 터지 는 북한의 무력 도발을 직면할 때마다 응 징의 골든 타임을 놓쳐버렸다. 셋째로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적합한 군사 전략대장 부재내시경 속에서검진 한국군만으로 페인으로 건수가 1000북 한의 도발에 응징할 만한 용기가 없다. 명당 1.3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고 집계오 히려 섣불리 확전될 했다. 그 뒤로무력으로 유명인이응징했다가 이끄는 질병 캠 경우 그 책임을 고스란히 감당하기가 두 페인을 ‘쿠릭 효과’라고 부른다. 려울 뿐만 아니라 무력 대응은 맹목적 ▶레이건은 말년에 ‘나는 치매를 앓고평 화주의자들의 치열한 정치 공세와 요란한 있습니다’라는 대(對)국민 편지를 띄워 소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고령 사회로 치닫는 세상에 알츠하이머 잘 알고 북한은 병을 널리있는 알렸다. 부인아무런 낸시도두려움도 퍼스트레없 이 시기를 골라가면서 한₩미군사동맹 이디 시절 유방암으로 가슴 전체를 잘라체 제가 전면 가동되지 않을 수준으로만 무 력 도발을 감행해 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어처구니없는‘무책(無 策)이 상책(上策)’인 안보적 질곡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책은 없는 것일까? 그 Editorial 대책은 남북한 Editor in무엇보다도 Chief Minsoo Kwon전쟁 수행 전 Editor Sang Hee Yoon Staff writer Yong joon Moon ·Jun hyung Park

내는 받았다고 략의절제술을 본질적 차이에 대한언론에 올바른알렸다. 이해에 절개하고 암 덩어리만 들어낼 수도 있었 서 출발해야 한다. 6₩25전쟁을 포함하여 지만 치료를온갖 받 유사재발 이래위험이 인류의크고 거의방사선 모든 전쟁은 느라 남편을 보필하기 힘들었기 때문이 방법이 동원된 하이브리드(hybrid) 전 다. 낸시의 절제 수술 혁명전쟁 공개 이후전략의 유방을전 쟁이었다. 공산주의 살리는 보존술 대신 절제술을 선택하는 통에 입각한 북한의 대남전략은 특히 그 사례가 러하다.25%나 늘었다. ▶엊그제 지미카터첫째로 전 미국북한의 대통령이 우리의 대응책은 비대 칭 공략의 적합한 기자들 앞에응징에 나섰다. 앓고 군사 있던 전략을 암 흑색수 립하고 것이다. 둘째로 종이 간과실천하는 뇌로 전이됐다고 밝혔다.대한민 의료 국 군대는 전면전에완치할 대비해치료법은 양성해온없군 진은 지금 단계에서 대다.했다. 따라서 저강도 도발에 대한 수 비례적 다고 카터는 앞날을 내다볼 없 응징이 확전으로 전환한다면 전면전도 는 말기 암 환자였지만 시종 미소를 잃지 불사하여 무력 통일의 삼겠다는 않았다. “나름 멋진 삶을기회로 살아왔기에 마 자세와 전략을 갖추어야 한다. 셋째로 음이 편하다”고 했다. 유명 인사가 병을이 러한 전략적캠페인에 대응에 대한 국론경각심과 통일을 위 공개하거나 나서면 해 정부는 북한의 끊임없는 무력 예방 효과를 키운다. 중환자들에겐도발의 의연 목적과 성격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홍보 하게 삶을 정리하고 마무리할 힘을 준다. 하여 군사적 대응 조치의 불가피성과 록 허드슨은 “내겐 불행이어도 남에게 기정 당성을일이 이해시켜 여하는 있으면국민적 기꺼이 여론을 한다”는주도해 말을 나가야 한다. 남겼다. 결국 의학의 역사를 만드는 것은 히드라(hydra) 같은 북한의 끊임없는 환자다. 김철중 논설위원 무력 도발을 종식하는 유일한 길은 하나 의 머리가 공격할 때마다 그것을 가차없 이 싹둑 잘라버리는 헤라클레스의 칼이다. vanChosun Media 북한은 남한의 무력 대응이 두려울 때에 만 무력 도발을 포기할 것이다. 평화란 윈 The처칠의 Vancouver Daily is 이다. 스턴 말처럼Chosun ‘공포의 자식’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Burnaby. B.C. Canada V3N 4R7.

정책 따로 현실 따로 궨자유학기제궩

광고부 부장 장지년·이기중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회계 강미진

동서남북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Advertising Sales Manager Brian Jang·Ken Lee 어갈 수 있는 전환학기제를 도입했다. 그 Design Eun kyoung Han·Su jin Song·Sua 기간 아일랜드 학생들은 다양한Kim 실습과 Accounting Mijin Kang 직업 체험을 한다. 교육열 높은 아일랜드

에서 이 제도가 처음부터 잘 정착한 건 아 Online Marketing Jong wook Kim 니었다.“그 시간에 아이들 공부나 시키 사회정책부 차장 “동네2015. 따라 직업 may 체험not내용 차이가 Copyright Articles be reprinted 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지!” without permission from the publisher. Ltd.가 발행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 크다” 는 학부모들의 불만이 왜 없었겠나. 발행인 허락3204개 없이 재발행이 금지돼 있습니다. 내년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 처음 20년간 전환학기제 참가 비율이 유학기제’가 시작된다. 자유학기제란 중 10% 안팎이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충 학교 3년 중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 고사 실히 운영되고, 전환학기제를 거친 학생 등 시험을 보지 않고 체험 활동을 강화하 의 사회 적응 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 는 것이다. 이 기간엔 학과 수업도 토론 과가 나오면서 차츰 학생이 몰렸다. 이제 ₩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학교 성적표에는 는 학생의 70%가 참여한다고 한다. A₩B₩C 등 성적 대신 과목별 통과(pass)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일 여부만 기록된다. 공부에 찌든 학생들에 주일 후 교육부는“강도 높은 교육 개혁 게 자유로운 시간을 주고, 적성에 대해 생 을 추진하겠다”는 자료를 내놓았다. 그 각해보자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첫 과제가‘자유학기제 확산’이다. 2013 교육 공약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대 년 42개 중학교에서 처음 시작된 자유학 국민 담화에서“내년부터 자유학기제를 기제는 2014년 811개교(전체 중학교의 전면 확대해 학생들을 자신의 꿈과 끼를 25%), 2015년 2561개교(80%), 2016년 살리는 창의적 인재로 키워나가겠다”고 3204개교(100%)로 확대된다. 아일랜드 에서 40여년에 걸쳐 시행된 제도가 우리 말했다. 자유학기제는 아일랜드의‘전환학기제 나라에서는 4년 만에 무서운 속도로 완 (Transition Year)’를 벤치마킹한 제도 성되는 것이다. 다. 아일랜드는 1974년에 중학교 5년 과정 물론 정부는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중 3년을 마치고 학생이 선택해 1년간 쉬 한다. 실제로 자유학기제 시범학교에서는

안석배

밴쿠버 ☎(604)877-1178 북미 free문화가 ☎ 1-855-348-1178 교실 내toll 토론 생기고, 수업에 흥미 한국 ☎ 070-4498-1939 를 갖는 학생이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 다.일반 우리문의 중학교 교육이 방향성을 잃고 있 info@vanchosun.com 다는 지적이 많은 상황에서 자유학기제는 기사 제보 새로운 교육 모델로 주목받을 만하다. news@vanchosun.com 그렇다고 군사작전 하듯 3~4년 만에 광고 문의 교육정책을 모든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ad@vanchosun.com 문제다.‘전면 실시’라는 단어는 정책 집 행자에겐 달콤한 언어일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 수많은 무리가 따른다. 2년 전 아 일랜드 교육부 관계자는 본지 기자에게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는 것이 가장 중 요하다”고 했다. 40년간 천천히 제도를 담금질해 온 아일랜드도 아직도 전환학 기제를 전면 실시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이 교육 개혁을 포함해 4대 개 혁 담화를 발표한 날, 서울 대치동 학원 가에는 자유학기제 기간의 학원 특강을 문의하는 학부모 전화가 줄을 이었다. 실 제로 일부 학원이“자유학기제는 선행학 기제”라며 공포 마케팅에 나서고, 적잖 은 학부모가“주요 과목을 학원에서 사 전 보강시킬 기회”라고 여기는 실정이다. 정책이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좋은 내용을 품으면 뭐하나. 학부모들 공감을 얻지 못한 정책의 현실은 이렇다.

조선일보 제29432호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A27

대통령₩軍₩국민 모두 정위치에서 안보 위기 이겨내야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제3야전군사령부를 방문했다. 제3야전 사는 북의 목함지뢰, 포(砲) 도발이 벌어진 서부전선을 관할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북이 추가 도발하면 즉각 가차없이 단호하 게 선(先)조치하고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잡 혀 있던 지방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제3야전사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북의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한 초기 대응에서 군 최고 통수권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방부가 북의 목함지뢰 도발을 공식 발표한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북의 표준시 변경을 비판했을 뿐 정작 우리 군인 두 명의 다리를 앗아간 지뢰 도발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이 문제를 놓고 국방장관이나 청 와대 안보실장으로부터 한 번도 대면(對面) 직접 보고를 받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그랬던 박 대통령이 그제 북이 포격 도발 을 한 지 2시간여 만에 외교₩안보 책임자들을 모두 불러 국가안 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직접 주재하더니 사건 하루 만 에 전투복을 입고 일선 군 지휘사령부를 방문했다. 이것만으로 도 박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정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 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줬을 것이다. 북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전방 지역에‘준(準)전시 상태’를 선포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인민군 총사령관 자격으로 우리 측이 22일 오후 5시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 을 경우“(확성기를) 격파 사격하고 이에 따른 남측 대응을 진 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펼치라”며 전군에 완전무장을 지시했 다. 그러나 이런 북의 위협에 무릎 꿇듯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북은 22일 오후 5시 이후 어떤 형태로든 다시 도발해올 가능

성이 있다. 최근의 비무장지대(DMZ) 내 목함지뢰 설치와 고사 포₩평사포 발사는 북이 우리 군의 첨단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고안해 낸 신종 도발 수단으로 평가된다. 군의 대비 태세에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선 안 된다. 북이 실제 무모한 짓을 벌이면 철 저히 되갚아줌으로써 우리의 힘과 불퇴전(겘退轉)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이번에야말로 북의 습관적 도발에 종지부를 찍 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할 때다. 지금 대한민국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안보 위기를 겪고 있다. 북은 그동안 자신들이 저지른 군사 도발로 궁지에 몰리면 남남(南南) 갈등을 일으키기 위한 온갖 수(手) 를 부려왔다. 이번에도 우리 영토를 향해 포를 쏴댄 날‘관계 개 선 의사가 있다’는 서신을 청와대에 보냈다. 우리 내부의 강온 (强穩) 갈등을 부추기겠다는 의도임이 분명하다. 이런 북의 장 난질에 놀아나 적전(敵前) 분열을 일으킨다면 국가 안보에 대한 자해(自害) 행위나 마찬가지다. 이런 점에서 새정치연합이 이날 전체 의원 명의로‘북의 명백한 군사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 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이 나라가 북의 의도대로 돌아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다. 이번 사태로 집을 떠나 대피소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했던 경 기도 연천 등 접적(接敵) 지역 주민들은“북한의 상습 도발이 전혀 두렵지 않다”며“이번엔 북한에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입 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이들처럼 눈앞의 피해나 불편함에 아랑 곳하지 않고 결연하게 맞선다면 비로소 북이 우리를 무서워하게 되고 지금의 안보 위기도 넘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나라와 우리 자신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우리에게 다른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

현대重 노조, 赤字 회사서 상품권까지 걸고 파업 불지르나 현대중공업 노조가 26일 부분 파업에 참가하는 조합원에게 기본급의 70%를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도 장(塗裝) 등 특정 공정의 조합원에게는 기본급의 100%를 현금 으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노조는 원래 평상시 적립한 파업 기금으로‘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른 파업 참가자의 임금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현대중공업 노조의 이번 조치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 니다. 문제는 노조가 무슨 경품 행사 벌이듯 상품권을 내걸고, 특정 공정의 조합원에게만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한 데 있다. 노 조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 파업 참가율을 높이기 위한 미끼로 변질된 것이다. 현대중 노조가 이런 편법을 쓰는 것은 이번 파업에 아무 명분 이 없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작년에만 3조원이 넘는 영업손 실을 기록했다. 올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赤字) 행진이다. 회사는 100명이 넘는 임원을 내보내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허 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그런데도 노조는 이런 사정은 아랑곳없

이 임금 12만750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파업까지 벌이겠다고 하고 있다. 임금피크제 도입에 반대하며 지난 17일부터 전면 파업을 벌이 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조도 마찬가지다. 경쟁 업체인 한국타이 어는 작년부터, 넥센타이어는 2011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 했다. 금호타이어는 올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12.3% 줄어 들고, 영업이익은 50%나 급감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6.4%로 한국타이어(13%), 넥센타이어(11.7%)의 절반에 지나 지 않는다. 반면 근로자 평균 임금은 금호가 가장 많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010~2014년 워크아웃(경영 개선 작 업) 기간에도 여러 차례 파업을 벌였다. 작년 12월 23일 회사가 워크아웃을 졸업하자 곧바로 다음 날부터“워크아웃 기간 중에 줄어든 임금을 보전해달라”며 파업에 들어가 25.6%의 임금 인상 을 받아냈다. 그러고서도 경영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지금 또 다시 실력 행사에 나섰다. 회사가 어찌 되건 알 바 아니라는 태도 다. 대기업 정규직 노조들의 이기주의가 도를 넘고 있다.

저질 인터넷 신문₩방송 말썽 부릴 때마다 퇴출시켜야 정부는 인터넷 신문의 난립을 막기 위해 등록 요건을 강화하기 로 했다. 현재 취재 기자 2명 등 최소 3명인 인력 요건을 취재 기 자 3명을 포함한 취재₩편집 인력 5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기자의 명단만 제출하면 되던 것을 이들이 상시(常時) 고용 상태라는 것을 증명할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가입 내역 확인 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인터넷 신문은 2005년 286개이던 것이 2010년 2484개, 2013 년 4916개 등 매년 1000개씩 늘어 현재 6000여개에 달한다. 인터 넷 신문들이 선정적이거나 확인되지 않은 기사를 쏟아내 언론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왜곡₩과장 보도는 물론 광고와

협찬비 명목으로 기업을 갈취하고, 청소년에게 해를 끼치는 선 정적 광고를 버젓이 싣는 곳이 많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정당 화하는 기사를 게재했다가 적발된 곳도 있다. 인터넷 신문과 인터넷 방송의 난립을 막으려면 당연히 등록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당국이 인터넷 신문₩방송의 운영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법규 위반이 드러 나면 가차없이 등록을 취소하는 일이다. 기업을 협박해 협찬비 를 요구하는 곳은 즉각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 한번 등록 취소된 인터넷 신문 발행인이나 인터넷 방송 운영자는 일정 기간 다시 인터넷 언론에 종사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B7


B8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vanChosun media

조선일보 土 日섹션

C1

Why?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C1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화끈하게 망해보니 뮤지컬이 보이더라 난 무대 뒤가 가장 행복”

종 합

다음 달 5일까지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아리랑’은 뮤지컬 공연장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40·50대 중장년 관객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500여명이 등장하는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에서 7명만 뽑아 일제강점기 민초의 이야기를 2시간 40분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 신시컴퍼니 제공

한 국

흥행 몰이 한창… 창작뮤지컬 ‘아리랑’ 만든 박명성 예술감독 2년 전 연극·뮤지컬 제작사인 신시 컴퍼니의 박명성(52) 예술감독은 호기 롭게 신작 계획을 발표했다.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창작 뮤 지컬로 만들어 광복 70주년인 2015년 에 올리겠다.” 제작비가 50억원에 달 했다. 공연계 반응은 뜨악했다. “어휴, 또 망하려고 작정했구나.” “아리랑 나 오는 뮤지컬? 그걸 누가 봐?” “저러다 또 빚만지지, 쯧쯧.” 2015년 여름, 뮤지컬 ‘아리랑’이 공 연 중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 센터는 연일 객석을 메운관객의 기립 박수로 떠들썩하다. “지루할줄 알았는 데 절로 빠져들었다” “대한민국 사람 이면 무조건 봐야 한다”등의 평(評)이 이어진다. 창작 뮤지컬 초연(初演)으 로는 드물게, 적지 않은 순익(純益)까 지 넘보고 있다. 남들이 ‘안 된다’는 작품을 밀여붙 여 ‘된다’는 걸 보여준 뚝심의 사나이 박명성 감독은 지난달 광주 유니버시 아드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아 저비 용 고효율로 행사를 훌륭히 치러냈다 는 평가도 받았다. “화끈하게 망해보 니 절실하게 길이 보였다”는 그를 지 난 16일 LG아트센터에서 만났다.

망했더니 길이 보였다… 혼을 바친 ‘ 아리랑’ 그의 고향은 전남 해남군이다. 두 살 터울로 7남매를 둔 농부의 다섯째 아들이었다.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어머니는 “사람은 배워야 한다”며 농 사지어 모은 돈으로 7남매를 모두 대 학에 보냈다. 그는 고등학교 때 광주 로 유학 간 후 주말마다 고향집에 내 려가 소 몰고 쟁기 끌며 밭을 갈았다. 안정적인 은행원이 최고의 직업이라 고 해서 상대(商大)를 지망했으나 낙 방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한 그는 1982년 무 작정 상경해 연극판을 기웃거리기 시 작했다. 고향에서 봤던 연극 ‘산불’이 시골 소년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배 우를 하겠다고 훈련을 받았으나 대성 할 가망이 없었다. 출연작은 총 네 작 품. 1분 이상 무대에 서본적이 없었다. 등장하자마자 쫓겨나거나 죽어서 나 가는 역이었다. 어쩔 수 없이 연출로 방향을 틀었으 나 그마저도 “영 소질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연기도 안 돼, 연출도 안 돼, 그 런데도 연극은 하고 싶었던 그에게 한 선배가 “아직은 척박하지만 가능성 있 는 분야인 기획을 해보라”고 권유했다. 프로듀서. 그의 천직을 그제야 찾았다. —보통 사람에게 프로듀서는 무대 뒤 의 존재다. 공연이나 대형 행사 프로듀 서는 무엇을 하나. “어떤 콘텐츠를 할 것인지 기획을 하는 총사령관이다. 연극, 뮤지컬, 대 회도 다 마찬가지다. 그 콘텐츠를 어떻 게 펼치느냐를 고민하는 게 연출이다. 가장 먼저 꿈을 꾸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려면 여러 사 람을 모아 설득하거나 설명하고 판단 과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래서 프로 듀서에게는 리더십이 가장 필요하다.” —서울예대 무용과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학춤의 대가 최현 선생의 제 자인데. “극단에서 배운 무용으로 1983년 대 학에 들어갔다. 그때는 극단에서 현대 무용과 한국무용을 다 가르쳐줬다. 배 우가 되기 위한 필수과목이었다. 펜싱 도 필수였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할 때 는 다리에 달라붙는 타이즈를 입어야 하니 몸을 곧게 하려고 배웠다. 남자 무용수가 워낙 귀해서 거저 붙었다.” —춤꾼이 되려다 실패해서 프로듀서 가 됐나.

W h y

부 동 산

지난 16일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로비에 앉아 마냥 흐뭇한 표정이었다.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 ‘아리랑’을 보고 나온 관객들의 만족스러운 얼굴이 그의 웃음을 절로 커지게 했다. 지난달 광주 유니버시아드 개폐막식 총감독으로 행사를 성공 적으로 치러낸 그는 “감동을 주는 역사 이야기에 감탄을 끌어내는 무대 기술을 결합한 작품을 계속 올리고 싶다”고 했다. 다음 목표는 이중섭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뮤지컬이다. / 성형주 기자

“학교 다닐 때 목표는 서울시립무용 단원이었다. 국립무용단은 어려울 것 같아서 목표를 낮췄다. 졸업할 무렵에 입대했는데, 제대하고 나니 몸이 굳어 서 춤을 출 수 없었다. 돌이켜 생각하 면 군대가 참으로 고마운 곳이다. 만 약 무용수가 됐으면 지금쯤 시립무용 단 부감독을 하고 있지 않을까. 공연

만드는 행복한 실패와 환희의 드라마 는 겪어보지도 못하고.” 2년간의 ‘춤바람’을 접고 대학로로 돌아간 그는 1987년 극단 신시의 창단 멤버로 들어갔다. 1999년 신시뮤지컬 컴퍼니로 이름을 바꾸고 뮤지컬 제작 에 뛰어들면서(2009년 신시컴퍼니로 개명) 그가 대표를 맡았다. C3면에 계속


C2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土 日섹션

Why?


조선일보 土 日섹션

Why?

연극과 33년째 로맨스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C3

“가끔 내 애정을 안돌려줘서 그렇지, 연극은 바라만 봐도 좋은 연인”

박명성 예술감독이 진두지휘하는 신시컴퍼니는 폭 넓은 사랑을 받는 대형 뮤지컬을 여럿 만들었다. 왼쪽부터 화려한 무대와 엘턴 존의 음악으로 유명한 ‘아이다’, 국민 뮤지컬로 불리는 ‘맘마미아!’. 오른쪽은 지난달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주원과 박 감독. 신시컴퍼니 제공

박명성 예술감독 “난 행복한 연극쟁이” 출발할 때부터 ‘실패가 그의 힘’이었다. 대표가 되고 처음 올린 뮤지컬 ‘갬블러’의 호평이 오히려 독(毒)이 됐다. 초보 대표이 던 그는 여세를 몰아 돈을 더 벌 심산으로 폐막 두 달이 안 된 ‘갬블러’를 또 올렸다. 기획과 홍보에 쓸 시간도 없이 부랴부랴 개막한 작품을 관객은 외면했다. 당시로선 엄청난 7억원이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다. 자존심, 극단, 가정이 동시에 나락으로 떨 어졌다. 직원이 잇따라 떠나고, 동전 한 푼 남지 않은 가계부를 꾸리던 아내는 우울증 으로 유산했다. 마침 문화예술위에서 선발 하던 6개월 뉴욕 연수생에 선발돼 연수비 1만달러를 빚 갚는데 전부 썼다. 어쩔 수 없이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 은 박 감독에게 두 지인이 5000달러를 건 넸다. 6개월 방세를 내고, 두 달 후 수중 에 남은 돈은 단돈 8달러였다. 4개월 생활 비 8달러. 직면한 현실 앞에 두 무릎이 꺾 이려는 찰나 한국에서 연락이 왔다. “대표 님, 됐어요, 됐어!” 그가 없는 새 올린 뮤지 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떴다는 전화였다. 이어 ‘렌트’도 흥행에 성공하며 그는 간신 히 일어섰다. 그가 “죽고만 싶었다”고 꼽는 인생 최악 의 위기는 2007년 창작 뮤지컬 ‘댄싱 섀도 우’의 흥행 실패다. 차범석의 희곡 ‘산불’을 세계적인 극작가와 작곡가를 섭외해 개작 해 올렸다. 그해 한국뮤지컬대상작품상을 받는 등 작품성은 인정받았으나, 흥행 성 적이 참혹했다. 제작비 45억원 중 25억을 간신히 건지고 다시 빚더미 위에 올라앉았 다. 모두가 “이번에는 재기 불능”이라고 수 군댔다. 그가 맡고 있던 서울연극협회 회 장직을 자진 사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 다했다. 온갖 억측과 시련을 딛고 일어선 힘이 뮤지컬 ‘시카고’다. ‘시카고’는 심심산골에 서 공연해도 전석 매진이라는 ‘맘마미아!’

▶C1면에서 계속

와 더불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신시 컴 퍼니의 효자(孝子) 레퍼토리다. 당시 ‘시카 고’의 성공에는 천운(天運)이 따랐다. 세종 문화회관에서 공연 예정이던 뮤지컬 ‘대장 금’이 갑자기 취소돼 2주간 비게 됐다. 급 하게 공연을 잡게 된 신시 직원들은 회사 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절박하게 제작에 매달렸다. 2주 공연 매출이 38억원에 달했 다. 그야말로 기사회생이었다. 박 감독은 “ 그때의 ‘시카고’이후 가장 절실하게 만든 작품이 이번 ‘아리랑’”이라고 말했다. —12권 대하소설을 2시간 40분 뮤지컬로 만들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됐나. “6년 전 뮤지컬 ‘아이다’를 올리다 착상 했다. 나라 잃은 백성의 슬픔이 담긴 처절 한 노래를 듣다보니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은 국민 뮤지컬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 각이 들었다. 3년 전에 아리랑을 읽고 작가 를 찾아가 3분 만에 허락을 받았다.” —뮤지컬‘댄싱 섀도우’의 악몽이 있는데, 겁나지 않았나.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실패 했다고 주저앉으면 영원히 낙오자가 됐을 것이다. 주저앉느냐 재도전하느냐가 이후 성공을 가르는 것 아닌가.” —이번 ‘아리랑’의 성공 비결이 무엇이라 고 보나. “댄싱 섀도우의 실패로 창작 뮤지컬을 제대로 공부했다. 지난번 망할 때는 제가 시건방을 떤 게 문제였다. 세계적인 예술 가를 모아서 한달음에 세계 시장으로 진출 하려는 생각에, 원작의 한국적 정서를 지 나치게 희석하고 추상화해 관객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우리 관객에게 먼저 사랑받 아야 그다음 수순으로 글로벌 진출도 된다 는 걸 배웠다.” 그가 ‘우리 관객부터 감동시키자’고 덤 벼든 ‘아리랑’에는 20억원짜리 최신 브로 드웨이 전(全)자동 무대 전환 장치가 활약

한다. 지난해 뮤지컬 ‘고스트’를 올리며 해 외에서 그가 사들인 무대 설비로, 국내에 한 대뿐이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연출가 고선웅은 바닥의 전환 장치를 활용해 역 동적이면서 유연한 장면을 빚어냈다. 무대 미술을 맡은 박동우 중앙대 교수는 무대 전면 LED 패널에 여러 폭의 한국화를 디 지털 이미지로 그려넣었다. 김성녀 국립창 극단 예술감독, 안재욱, 서범석, 김우형, 카 이, 윤공주 등이 열연한다.

“똑똑한 짠돌이” 광주U대회 개폐막식 박수 박 감독은 최근 두 달 ‘아리랑’과 광주유 니버시아드(U)대회를 동시에 준비하며 서 울~광주를 당일치기로 오갔다. 지난달 개 최된 광주 U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된 어느 대규모 대회보다 ‘저비용 고효율’로 박수 를 받았다. 총예산은 6127억원. 애초 정부 가 승인한 예산보다 2000억원이 적었다. 직전 대회인 2013년 러시아 카잔대회의 12분의 1,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3분의 1이다. 지난해 초 박 감독이 제안받은 개폐 막식 예산은 240억. 날이 갈수록 줄어들더 니 결국 101억이 됐다.

아이디어로 돌파에 나선 박 감독은 기존 에 공식처럼 지켜지던 관례를 깼다. 팻말 도 그중 하나였다. 대개 선수단 앞줄에서 피켓 요원이 국가명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입장한다. U 대회에는 팻말 대신 작은 상 자가 등장했다. 4면에 LED 조명이 장착된 상자였다. 참가국 147개국의 이름을 밝힌 상자 147개는 무대 가장자리에 나란히 놓 였다. 필요할 때마다 조명이 밝혀지며 무 대 장치로도 활용됐다. 처음에는 “피켓을 들어야지, 왜 궤짝을 들고 오느냐”며 반대 했던 주최 측도 개막식을 본 후에 신선한 역발상이라며 감탄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개폐막식은 혹 평, 이번 U대회는 호평이다. 무엇이 성패 를 갈랐다고 보나. “연극이나 뮤지컬처럼, 대규모 행사도 스토리가 일관되게 관통을 해야 한다. 한 류 스타만 내세워 퍼레이드로 치르면 식이 뚝뚝 끊어지면서 호응을 얻기 힘들다. U대 회는 ‘미래의 리더십은 나눔과 배려’라는 쉽고 명확한 주제를 정했다. 거기에 LED 패널 활용 등 첨단 기술을 입혀 한편의 뮤 지컬을 보듯 풀어나간 게 주효한것 같다.” 박 감독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캠프의 문화특보였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지냈고, 대통령 소속 문화 융성위원회 민간위원이다. 친(親)박근혜 계로 분류되는 그는 현 정부의 가장 영향 력 있는 문화계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예술의전당 사장이 공석이었을 때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문화부 장관이나 공연장 사장이 공석일 때마다 후보로 거론되는데. “소문만 무성하지 실제로 제안을 받아본 적은 없다. 하하하. (그는 공직 관련 질문에 는 쑥스럽다는 듯 자꾸 웃었다.) 만약 공직 에 갔더라면 U대회나 아리랑을 못 만들었 을 것 아닌가. 안 돼서 행복하다.” —제안이 오면 하겠다는 뜻인가. “제안도 받아본 적이 없는데 한다 안 한 다 말할 수 있나. 하하하하하.”

요즘 뮤지컬판, 돈 앞에 고개 숙여 박 감독은 공연계에서 유일하게 서울연 극협회장과 한국뮤지컬협회장을 모두 맡 았다. 양 분야를 그만큼 넘나드는 사람도 찾기 어렵다. 그는 대형 뮤지컬로 돈을 벌 고 있으나, 입버릇처럼 “나는 뼛속까지 연 극인”이라고 말한다. ‘시카고’와 ‘맘마미 아!’로 번 돈을 ‘레드’ ‘푸르른 날에’ ‘아빠 와 나와 홍매와’등 연극을 만드는 데 붓는 다. 그 공로로 2014년 국내 최고 권위의 이 해랑연극상을 받았다. 프로듀서로는 그가 첫 수상자다. —연극과 뮤지컬계가 갈수록 분위기가 달 라진다고 하는데. “연극판은 그래도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으면 동무고 선배고 동지다. 뮤지컬판은 아예 같이 앉으려고 하지 않고, 갈수록 이 기적이 돼간다. 돈벌이가 되는 줄 알고 몰 려드는 일부 투자자들 때문에 예술이 아니 라 수단으로 전락해 가는 게 아닌가 걱정 된다. 연극은 틀에만 안주해 미래 지향적 이지 않아 안타깝다.” —관객이 배우를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강 해 캐스팅이 전쟁 수준이라고 한다. 배신 도 당해봤나. “구두로 계약까지 마쳤는데, 딴 작품에 서 돈을 더 준다고 하니 가버린 배우가 있 었다. 라이선스 작품이라 새로 배우를 뽑 으려면 해외 제작진이 오디션을 보러 다시 한국에 와야 했다. 여러가지로 곤란한 상 황인 줄 알면서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연락이 두절됐다. 오죽하면 그러겠나 싶지만 씁쓸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고 비일비재하다는 게 문제 다. 예술가이기 전에 인간이 돼야 하는데.” —단 하나의 작품만 올릴 수 있다면 무엇 을 하고 싶나. “뮤지컬 아이다. 주인공 아이다의 조국 에 대한 애정, 처절한 역사 이야기가 우리 역사처럼 느껴진다. 거기에 하이테크 기술 이 융합돼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뮤지컬이다. 모두가 감동하는 역사 이야기

에 모두가 감탄하는 무대 메커니즘이 들 어가는 게 최고라고 본다. 그런 작품을 통 해 인생의 해답은 못 줘도 숙제는 내줄 수 있어야 지조 있는 예술가라고 생각한다.” ‘아이다’는 박 감독이 암도 떨치게 만든 ‘내 인생의 작품’이다. 2004년 박 감독은 위 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배우들과 직 원들에게 “일이 있어 런던에 다녀오겠다” 고 했다. 그가 말한 ‘런던’은 서울시내 한 병원이었다. 수술을 받은 후 일주일 만에 아무 일도 없는 듯 출근해 곧바로 ‘아이다’ 연습장으로 향했다. 아내와 직원 한 명 외 에는 아무도 그의 발병 사실을 몰랐다. 박 감독은 “수술 후 10년 넘게 담배 피우고 술 마시는데 아무렇지 않다”며 “그때는 비 장했는데 아마도 오진이었나보다”며 크게 웃었다. —뮤지컬로 돈을 벌면서도 ‘연극쟁이’를 주장한다. 연극은 당신에게 무엇인가.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한 연인이다. 가 끔 내게 애정을 돌려주지 않을 때가 있지 만, 벌써 33년째인데 근처에만 가도 활활 타는 것 같다. 연극이 좋고, 연극하는 사람 들이 좋다. 실패하고 외면당해도 사랑할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은 내년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아버지’이해랑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손숙·박정자·윤석화·정동환·유인촌 등 역대 수상자 전원이 출연하는 연극을 올 릴 예정이다. 기념작으로는 ‘햄릿’이 유력 하다. 햄릿 역에는 뮤지컬 ‘고스트’에서 주 연을 맡았던 배우 주원을 고려 중이다. 국민 뮤지컬 ‘맘마미아!’도 다시 올린다. 2004년 국내 초연 때 출연진이 그대로 나 온다. 최정원, 남경주, 전수경 등 1세대 뮤 지컬 배우가 출연하는 ‘맘마미아!’는 마지 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1세대들은 나이 먹으니까 힘이 떨어진다며 연습을 후배들 보다 몇 배로 열심히 한다. 무대를 소중히 여기는 그들과 함께 작업하면 얼마나 행 복하고 즐거운지 모른다. 그런 게 사는 맛 이 아닐까.”


C4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土 日섹션

Why?


조선일보 土 日섹션

Why?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C5


C6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킁킁~ 癌입니다 상상초월 후각왕 개코

Why? B3

개코의 비밀 개코의 비밀

제29432호

土 토-일요일 日섹션 2015년조선일보 8월 22-23일

⏈Ǎຮ

}a ԥᔩෝ ᯹ โ۵ ᯕᮁ۵Ⱁ Ⱁ Ⱁ

ᩧᨱ aಽಽ ӽ ✩ᮝಽ ԁᚉᯕ ዁Კӹa ॅᚉŝ ᕿᯕḡ ᦫᮭ

‫ح‬

ԁᚉ

ॅᚉ

ԥᔩ ᱶᅕ ⃹ญ⦹۵ ᇡᇥ ⬥b ฾ᬙ ᯕ ᯙe᮹ ႑

⏈ ⏈ᗮ մᮡ እv ॅᨕ᪉ Ŗʑa ߑᬭᲙ ԥᔩ ᇥᯱ ᬕ࠺ ⪽ၽ ԥᔩ โ۵ ᙹᬊℕ ᯙe᮹ ႑ ᯕᔢ

᧨ᮡ สᯕ ԥᔩ โ۵ Ŕᮝಽ ᅕԕ۵ Ŗʑ ᪡ ⠱ಽ a۵ Ŗʑෝ ӹ‫ٵ‬

⪚᜽ ᦥ᜽ӹ᫵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특수 훈련 을 받은 개가 전립선암을 진단하도록 하 는 시험이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시험은 밀턴 케인스 대학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결 과가‘신뢰할 만한 수준’이라고 판명될 경우 일선 병원에도 이 진단법이 도입될 전망이다. 개는 인간보다 최대 10만배 뛰어난 후 각(嗅覺)을 갖고 있다. 개의 암 진단은 이 ‘탁월한 능력’을 활용해 이뤄진다. 개를 훈련해 사람 소변 냄새를 맡았을 때 전립 선암 환자의 소변을 발견하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영국 에서의 실험에 동원된 개는‘의료진단견 (Medical Detection Dogs)’이라는 자선 단체 소속으로, 이 단체가 실시한 초기 연 구에서 93%의 정확성을 보였다고 한다. 개가 냄새를 통해 암 환자를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그동안 외신에서 몇 차례 보도한 적이 있다. 이번 영국 사례는 이 방법이 실제 암 환자 진단에 사용될 가 능성을 열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犬公,“암 진단 내게 맡겨” 지난 4월 이탈리아 연구진은 국제 학술 지에“개를 활용해 전립선암 환자를 진단 하는 실험을 한 결과 90%의 이상의 정확 도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 환자 360명, 암이 없는 정상인 540명 등 총 900명의 소변 샘플을 대상으 로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험에는 세 살짜리 독일산 셰퍼드 암 캐 두 마리가 투입됐다. 이 중 한 마리는 전립선암 환자를 100% 구별했으며, 나머 지 한 마리도 98.6%의 정확도를 보였다. 암을 진단할 때는 이처럼 암 환자를 정 확히 짚어내는‘민감도’와 함께 암이 없 는 사람을 정상인으로 식별하는‘특이도’ 도 중요하다. 암이 없는데도 암 환자로 인 식한다면 큰 낭패이기 때문이다. 두 셰퍼

ə௹⦞ ʡᖒȽ ʑᯱ

드는 이런 특이도에서도 오류 확률이 각 각 1.3%, 3.6%에 불과했다. 개를 활용한 암 진단은 전립선암 이외 에 폐암과 피부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 암 등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1년 독일 쉴러회에 병원의 토 르스텐 발레스 박사는“개에게 사람의 날 숨 냄새를 맡게 해 폐암 환자를 찾아내는 실험이 71%의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발 표했다. 실험은 폐암 환자 60명, 만성폐 쇄성폐질환 환자 50명, 정상인 110명의 날숨 샘플을 대상으로 했다. 개에게 5개 샘플을 냄새 맡게 하고 폐암 환자의 날숨 을 알아채면 그 앞에 앉도록 했다. 실험에 는 호주산 셰퍼드와 래브라도 4마리가 참 여했다. 일본에서는 2011년 초 대장암 진단에 개를 동원한 사례가 있다. 실험에서 개는 대장암 환자의 날숨 냄새를 맡았을 땐 36 명의 암 환자 중 33명을 식별했고, 대변을 맡았을 때는 38명 중 37명의 암 환자를 구 별해냈다. 과학자들은 개가 암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건 암이 특별한 물질을 만들기 때문 이라고 설명한다. 암이 생기면 인간의 대 사(代謝) 과정이 변형되는데 이때 발생 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냄새를 개가 구별한다는 것이다. 이 물질은 피에 섞여 돌아다니다 소변이나 날숨 등을 통 해 배출된다. 현재 과학₩의료 수준에서는 이 VOCs의 정체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히 지 못한 상태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암 때문에 발생한 물질을‘종양표지자’라고 하는데 아직 확실한 종양표지자가 별로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간이 만든 암 진단법의 한계 인간이 암 진단에 개를 동원하게 된 것 은 기존 암 진단법이‘충분히’믿을 만하 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립선암 은 혈액검사를 통해 PSA(전립선특이항 원)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된

英서 전립선암 찾아내

소변냄새로 93% 정확도 폐₩유방₩난소암에도 활용 癌 변이때 궨휘발성화합물궩 그 냄새를 구별하는 것 인간 후각의 10만배

후각수용체 2억5000만개 뇌는 인간 10분의 1인데 후각 망울은 3배나 커 결국 코로 세상 보는 셈 의료진단견 곧 나오나

비용 등 아직 갈 길 멀어 환자 호흡으로 질병 진단 국내도 센서 장비 개발중

이 정도는 돼야 개코 올림픽 수영장 2개 합친 곳에 피 한방울 떨어져도 찾아내요

다. 이 수치가 3ng/㎖ 이상이면 전립선암 을 의심하고 조직검사를 한다. 손환철 서 울의대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이 수치가 3~10ng/㎖인 사람이 실제 전립 선암 환자로 밝혀지는 확률은 20~25%, 10ng/㎖ 초과는 40%를 넘는 수준”이라 고 말했다. 낮다고 할 순 없지만 만족할만 한 수준도 아닌 것이다. 실제 의료 현장에 서는 혈액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된 사 람 중 3분의 2는 실제 암이 발생하지 않고, 반대로 전립선암에 걸린 사람의 20%는 정상 수치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영국 가디언지(紙)는“PSA 검사는 암 환자를 가려낼 정도로 충분히 믿을 만하지 않다” 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4만명의 전 립선암 환자가 발생한다. 영국 남성이 가 장 많이 걸리는 암이다. 대장암도 조기 검진이 쉽지 않다. 일본 연구진은“대장암 검진에 사용되는‘대변 잠혈 검사’가 초기 단계의 암을 발견한 경 우는 10번 중 1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병하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는 “개를 이용한 진단법이 실용화된다면 암 진단에 새 장을 열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나 온다. 개가 냄새를 맡는 물질의 정체가 무 엇인지, 그것이 단 하나의 냄새인지 아니 면 여러 화학 물질이 섞인 것에서 나오는 것인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손환철 교수는“살아 있는 동물은 매일 컨디션이 달라지는 등 검진의 일관성과 정확성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너무 많다. 또 개를 훈련하고 관리 하는 비용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제 상용화는 간단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냄새가 세상을 바꾼다 “개는 코로 세상을 인식한다” 지난 2013년 초 전 세계 80개국 2만5000 개의 후각 능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여명의 미래학자가 모인 세계미래학회는 다. 영국‘의료진단견’공동 설립자 클레 ‘2013~2025년 미래 예측 20’을 발표했다. 어 게스트 박사는“개는‘1조당 몇 개’정 이 중 13번째가 바로‘호흡만으로 질병 진

짜증! 그건 체력 바닥난 신호‐ 50분 일하면, 10분 꼭 쉬세요 ၶၝᖁ᮹

Õvᄲჶ 43세 회사원 A씨는 요즘 일에 대한 의 욕이 떨어진 데다 화를 잘 참을 수가 없다 고 했다. 팀장이니 늘 바쁘고 일이 많았다. 그래도 수영과 취미 생활로 건강을 유지 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그 나름대로 잘해 왔다고 자부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사소한 일에도 괜히 짜증이 나고 화를 참 을 수가 없었다. 이유 없이 불안해져 팀원 들이 하던 일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그러 다 보니 주말이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체력이 바닥나 잠만 잤다. 많은 사람이 비슷한 증상을 털어놓는 다. 평상시 잘하던 일이 갑자기 부담스러 워지고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집에 오면 아무 의욕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건 그 냥 피곤한 게 아니라 몸이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체력이 바닥나 방전됐다는 신호. 즉 성취 목표와 체력, 일과 건강 사이에 균 형이 깨졌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우리 몸은 좋고 싫고만 표현할 줄 아는 신체와, 옳고 그름, 사람의 도리, 해야 할 일 등만을 계산하는 뇌로 구성돼 있다. 우리는 ‘아무리 힘들어도 정신력만 있으면 못 할

게 없다’고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몸은 너 무 힘들어 더 이상 일하기 싫다는데도, 할 일은 끝까지 해야 한다는 뇌의 계산에 맞춰 사는 것이다. 이런 생활이 계속되면 주의 집중력과 일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면 일을 욕심만큼 못 하는 상황이 반복되 고, 결국 불안과 우울에 이르게 된다. 옛말에‘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했다. 몸도 마찬가지다. 몸속 장기가 잘 기능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비축돼 있으면 마음 도 너그러워진다. 하지만 몸이 힘들면 비 슷한 일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짜증을 내며 감정 조절이 어려워진다. 성취감을 주는 일은 행복의 원천이다. 체력이 뒷받침될 때는 일이 즐겁다. 하지 만 스트레스가 가중돼 체력이 바닥나는 상황이 반복되면 결국 몸은 질병을 일으 키게 된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3 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은 4시간 이하로 일 하는 사람보다 뇌출혈 위험이 약 2배 높아 지고, 9~12시간 근무하는 경우에도 뇌출 혈 위험이 38%가량 증가했다. 그렇다고 하루 4시간만 일하고 살 수는 없다는 게 문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체력을 소진해 바닥까지 가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그러 려면 자신의 체력 창고에 에너지가 얼마

도 비율로 섞인 물질을 냄새로 탐지할 수 있다”며“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2개를 합친 곳에 떨어진 피 한 방울을 감지해내 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냄새를 맡는 과정은 콧속에 있는 일종 의 센서인‘후각 수용체’가 냄새 분자를 잡아내면서 시작된다. 냄새 분자가 이 수 용체와 결합하면 전기 신호로 바뀌어 뇌 에 전달된다. 이 수용체가 인간은 600만 개인데 개는 2억5000만개에 달한다. 이 수용체가 퍼져 있는 상피의 전체 면적도 193.6㎠로 사람(6.5㎠)의 30배나 된다. 뇌의 냄새 정보 처리 능력도 탁월하다. 개의 뇌 크기는 사람의 10분의 1에 불과 한데도 냄새를 처리하는 후각 망울은 사 람보다 3배나 크다. 초대형 컴퓨터 중앙 처리장치(CPU)를 갖고 있는 셈이다. 콧구멍에서 목젖 윗부분에 이르는 빈 공간, 즉 비강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비 강이 넓으면 공기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 지고, 이곳에서 공기가 따뜻하게 데워져 냄새 분자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개의 코 는 좌우로 찢어져 있는데 이 부분은 날숨 전용 통로로 사용돼 들이마시는 공기와 섞이지 않게 한다. 또 개의 콧속에는 얇은 막이 있어 들숨의 12%는 후각 영역(위쪽) 으로 가도록 하고 나머지는 폐로(아래쪽) 들어가도록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의료진단견’관계자는“모든 포유류 는 촉각₩청각₩미각₩시각₩후각 등 5개 감 각을 갖고 있다. 인간 대부분은 자신을 둘 러싼 세계를 인식할 때 주로 시각을 이용 하지만, 개는 주로 후각에 의존한다”고 말 했다. 신남식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이를 두고“개는 코로 세상을 인식한다” 고 말했다.

나 쌓여 있는지 늘 의식하고 살아야 한다. 고등학생처럼 사는 게 체력 소진을 막는 한 방법이다. 50분 일하고 10분 쉬는 것이 다. 쉬는 시간에 잠깐 걷거나 바깥 공기를 쐬고 오면 집중력이 높아져 오히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도 있다. 직업상 장시간 앉아서 일해야 한다면, 일과 후 매일 30분~1시간 정도 천천히 걷 기를 권한다. 온종일 일한 후에 근력 운동 이나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하는 건 부담스럽다. 하지만 천천히 걷기는 지 나치게 머리를 써서 피곤하고 지친 상태 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놀랍게 도 하루 몇십분만 걸어도 다음 날 주의 집 중력이 호전된다. 머리를 쓰는 직업을 가 졌다면 일 때문에 피곤할수록 걸어야 한 다. 걷기는 가장 쉽게 효과적으로 체력을 저축하는 방법이다. 누구나 지치고 짜증 날 때가 있다. 그 상 태로 억지로 일해야 하는 날도 많다. 직장 다니다 보면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도 일 해야 하는 경우도 잦다. 그럴 땐 어쩔 수 없이 체력이 바닥나도록 일을 할 수도 있 다. 그렇더라도 지친 몸과 마음에 반드시 휴식이란 보상을 주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내 체력 창고는 내가 알아서 지켜야 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단’이었다. 당시 미국 뉴욕 주립 스토니브 룩대 등이 사람의 날숨에서 질병이 생성 한 특이 물질을 탐지하는 장비를 개발하 고 있다는 소식 등이 알려졌다. 호흡으로 질병을 진단한다는 것은 개가 냄새를 통해 암 환자를 식별해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인간이 장비를 개발하느 냐, 개를 동원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이런 연구는 국내에서도 진행되고 있 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박태현 교수 는 환자의 날숨에서 특정한 질병이 발생 시키는 냄새 분자를 포착하는 장비를 개 발하고 있다. 박 교수는“사람의 후각과 관련된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후각 수용 체를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다”며“연구 가 성공하면 날숨만으로 폐암 등 각종 암 과 질병을 알아내는 장비가 탄생할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이 기술은 식품의 신 선도 파악과 독극물₩폭발물₩악취 등 탐 지, 각종 재난₩재해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 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개의 유전자를 이용하지 않 는 건 연구 목적이 센서 개발과 함께 인간 의 코 기능 재현에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 다. 오감 중에서 시각₩청각₩촉각 등의 물 리적 감각은 그 기능을 재현하는 장비가 이미 개발됐다. 카메라₩녹음기₩태블릿PC 등이다. 하지만 후각₩미각 등 화학적 감 각은 아직 재현이 안 된 상태다. 지난 2004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미국의 리처드 액설₩린다 벅 박사는 1990 년대 초‘인간은 후각을 담당하는 1000여 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1만개 정도의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 표했다. 이후 과학자들은 이 중 기능을 발 휘하는 유전자는 388개에 불과하고, 나머 지는 퇴화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 교수는“개 등 냄새를 잘 맡는 동물 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유전자와 후각 수 용체를 갖고 있다. 하지만 사람의 후각만 제대로 구현해도 세상이 깜짝 놀랄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일현 기자

⠙Ḳᰆ ౩░

한 손 피아니스트 최근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에 갔다가 한 손 피아 니스트 니콜라스 매카 시의 연주를 들었습니 다. 굳이 무대를 보지 않으면 그가 한 손으로 연주하고 있다는 걸 잊게 됩니 다. 연주 후 그와 짧은 인터뷰를 했습 니다. ▶오른팔이 없이 태어난 매카시는 14 살 때 친구가 피아노 연주 하는 것을 보 고 한눈에 피아노와 사랑에 빠져 피아 니스트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부모는 전자피아노를 사주긴 했지만 크게 기 대하진 않는 눈치였습니다. 어느 날 그 가 방에서 피아노를 치는데 아버지가 “라디오 소리가 너무 크니 좀 끄라”고 소리 쳤답니다.“제가 지금 피아노를 치고 있는데요?”깜짝 놀란 아버지는 비로소 정식 레슨을 받게 해줍니다. ▶얼마 후 선생님이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다며 상급학교 진학을 권합니다. 학 교 측은 그와 전화 인터뷰를 하다가 한 손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연주자 가 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매카시는 좌절해 피아

노를 그만둘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문 득 이런 생각이 들더랍니다.“그 사람 은 내가 피아노 치는 걸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잖아.” ▶그는 영국왕립음악원에서 공부한 후 세계를 돌아다니며 콘서트를 갖습 니다.“저는 그냥 피아노를 연주했을 뿐이에요. 그런데 사람들이 저를 보면 서 용기를 얻었다고 하더라고요.”앞 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는“제가 피아 노를 시작한 지 12년 됐는데 그 사이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앞으 로 더 많은 일을 하게 되겠지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오른손이 없는 채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물었는데, 그는 자신이 가진 왼손으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는지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한 방 먹은 기분 이었습니다. 그를 만나고 돌아서는데 제가 가진 하찮은 것들이 모두 소중하 게 느껴졌습니다. 없는 것에 대해선 잊 고, 있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것 이 그가 발산하는 밝은 에너지의 원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 내시기 바랍니다. 강인선 주말뉴스부장


조선일보 土 日섹션

Why?

전 면 광 고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C7


C8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土 日섹션

Why?


조선일보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vanchosun.com

vanChosun media

D1

D1

종 합

한 국 사진= Flickr/GoToVan(CC)

휴양지 컬터스레이크가 거주지로 탈바꿈 중 호수 남단에 360세대 주택 단지 분양 메트로밴쿠버 주민에게는 휴양지로 알려진 컬터스레이크가 앞으로는 주거 지로도 알려질 전망이다. 프로스트크 릭디벨로프먼트(Frosst Creek Development Ltd.)사는 호수 남단에 총 360 세대 주거용 주택 건설 계획을 발표 했다. ‘더 카티지앱 컬터스레이크(the

Cottage at Cultus Lake)’로 명명된 총 231세대 단지는 분양 결과 13세대를 남기고 대부분 판매됐다. 추가로 ‘크릭 사이드밀스앱 컬터스레이크(Creekside Mills at Cultus Lake)’가 완공되면 129 세대 단독주택이 인근에 들어선다. 현재 컬터스레이크파크내 주택은

480세대로 프로스트크릭사의 개발계 획이 예정대로 된다면 거의 2배 가까 운 주택 증가가 이뤄지는 것이다. 지 역자치단체인 프레이저밸리지역청 (FVRD)과 컬터스레이크공원관리위 원회(CLPB)의 결정에 따라 지역내 주 택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오는 9월 최종결정될 예정인 지역개발계획 가 안에 따르면, 토지용도 변경을 통해

주택 160세대를 추가 건설할 가능성 을 제시하고 있다. 캐나다군의 ‘칠리 왁 기지(CFB Chilliwack)’가 있던 개 리슨크로싱(Garrison Crossing)이 주 택 재개발 검토 대상지역이다. 재개발 을 위해서는 상하수도 시설 확장이 선 행되야 한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 이민위해 샀던 BC주 마을, 다시 매물로 위슬러 인근 브래디언 마을의 가격은 120만달러 캐나다 이민목적으로 BC주 고스트 타운을 샀던 일단의 중국인 사업가들 이 이민이 여의치 않자 구매 7개월 만 에 다시 마을을 매물로 내놓았다. 차이나종야그룹이란 회사는 위슬

러-릴루엣 사이에 있는 브래디언(Bradian)이란 50에이커 규모 마을 자리를 지난해 100만달러가 약간 안되는 가격 에 구매했다. 회사 대변인에 따르면 일 단의 중국계 사업가들은 브래디언 투

메트로밴쿠버 인근, 마지막 공장부지는 칠리왁? “상대적으로 저렴” 업계 관련 보고서 부동산 전문 에이비슨영(Avison Young)사는 프레이저밸리 지역 산 업용지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상대 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칠리왁을 최 신 시장 분석보고서를 통해 주목했 다. 해당사는 칠리왁 토지 가격이 프

레이저밸리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 당히 할인된 상태”라며 덕분에 기존 업체들은 저렴한 임대료를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비슨영사는 “프레이저밸리 내 다른 곳에서는 토지 구매 기회 도 흔치 않은 상태”라며 산업용 건 물을 짓기까지 최소 2년의 대기 기 간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특히 랭리

자를 통해 BC주 추천이민(BC PNP)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PNP하 투자이민 (entrepreneur) 이민 조건은 개인 자산 60만달러 이상· 사업 또는 사업관리 경 력에 최소 20만달러 사업자금을 투자 해 창업 또는 기존 기업을 인수해 일자 리를 창출해야 한다. 그러나 투자이민 나 애보츠포드에서 대규모 산업 시 설 개발은 토지 부족으로 인해 “기 회조차 없다”고 존 에킨(Eakin) 에 이비슨영 부사장은 밝혔다. 에킨 부사장은 칠리왁이 1번 고속도로 로 메트로밴쿠버와 비교적 가깝게 연결돼 있으면서, 앨버타주와 거리 를 줄이려는 업체에 적합하다고 덧 붙였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 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 신청자가 몰리자 올 봄 BC주정부는 접수를 중단하고 자격 기준 강화 계획 을 밝혔다. 이민에 이용할 수 없다고 판 단되자 투자한 중국인들은 마을을 120 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 브래디언 프 로젝트의 마이크 밀스(Mills) 대변인은 브래디언 마을 일부를 재건하고, 야영 시설 등으로 탈바꿈하는 데 관심이 있 는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디언은 1930년 골드러시에 따 라 인근 광산이 개발되면서 마을로 조성됐으나, 1971년 폐광과 함께 버 려진 마을이 됐다. 현재 주로 주택이 었던 22동의 건물이 남아있으며, 기초 적인 전력·상수도·전화선 연결은 남 아있는 상태다. 그러나 대부분 건물이 매우 낡아 이용하려면 대대적인 개수 가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W h y

부 동 산


D2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조선일보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D3


D4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조선일보

D5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현황 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7월 기준) Squamish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599,000 9.6 $272,200 27.3

메트로 밴쿠버 월간 변화율 (Price Index)

West Vancouver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North Vancouver

$2,359,300 15.4 $665,000 5.8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타운홈

단독주택

연간 변동률(%)

220

$1,175,300 16.1 $649,700 7.9 $368,600 4.3

207.3 6월 2015

200

210.6 7월 2015

180

163.8

Port Moody

Vancouver East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Burnaby

연간 변동률(%)

아파트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025,600 $453,900 $364,500

연간 변동률(%)

6월 2015

165.3 7월 2015

160 160.9

161.2

6월 2015

7월 2015

140 120

14.2 9.6 8.5

연간 변동률(%)

Coquitlam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116,100 19.9 $570,900 8.5 $330,300 5.0

$874,700 16.5 $418,300 8.9 $272,500 6.6

100

6월

7월

메트로 밴쿠버 연간 변화율 (Price Index)

연간 변동률(%)

Maple Ridge

단독주택 $1,198,900 17.2 타운홈 $439,200 2.9 아파트 $410,700 6.3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510,400 7.9 $292,100 9.6 $169,100 -0.8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20 200

210.6 181.3

Port Coquitlam Vancouver West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2,653,200 16.6 $809,000 6.6 $529,900 8.4

Richmond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1,165,200 17.3 $551,500 7.0 $361,200 1.9

연간 변동률(%)

180

7월 2015

7월 2014

160

165.3

$673,700 17.3 $401,600 6.7 $237,500 5.6

153.4 7월 2014

7월 2015

161.2 152.2 7월 2014

7월 2015

140 120 100

연간 변동률(%)

Surrey New Westminster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796,100 15.2 $447,200 7.9 $291,100 4.7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626,600 $312,900 $198,900

2014년

7.7 4.5 5.0

※Price Index란? 2005년 주택가격을 100으로 봤을때 변화율 연간 변동률(%)

Langle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015년

$626,300 $304,000 $196,900

9.0 3.5 -5.4


D6

밴조선 뉴스 Review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전세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밴쿠버 3위

밴쿠버에서 주택 렌트하기 어렵다 공실률 낮고 임대료 비싸… “급증하는 이민 인구가 영향 끼쳐”

멜버른 1위 영예… 캐나다·호주 도시 대거 상위권 포진 밴쿠버가 전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영국의 국제 정치·경제 분석기 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 (EIU)은 18일 안정성과 안전도를 토 대로 조사한 2015년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전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호주 멜버른 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멜버른 은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오스트리아 빈이 2위, 밴쿠버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밴쿠버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낮은 살인사건 비율 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밴쿠버의 살 인사건은 인구 10만명 당 1.5건 발 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세계 평균 6.2건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

이다. 이어 토론토와 캘거리가 나란히 4, 5위에 선정되면서 5위 내 캐나다 3개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호주도 멜버른에 이어 애들레이드(공동 5 위)와 시드니(7위), 퍼스(8위) 등 4 개 도시가 상위권에 포진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핀란드 헬싱 키, 스위스 취리히 등도 10위 내 턱걸 이했다. 중위권에서는 짐바브웨 하라 레와 UAE 두바이, 네팔 카트만두, 폴 란드 바르샤바, 중국 북경 등의 순위 가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상승했다. 이에 반해 시리아 다마스쿠스와 방글라데시 다카, 파푸아뉴기니 포 트모르즈비, 나이지리아 라고스, 리 비아 트리폴리 등은 최하위에 자리 하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한적한 오후의 밴쿠버 그랜빌아일랜드.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또 미국 디트로이트와 러시아 모 스크바, 그리스 아테네, 튀니지 튀니 스, 우크라이나 키예프 등은 지난해 에 비해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5년간 총 57개 도시의 안정성과 안전도가 하 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계적으로도 지난 5년간 살기 좋은 지수 평균점수가 1%p 낮아졌으며 안정성 점수는 2.2%p 떨어졌다. EIU 관계자는 "안정성의 후퇴로

인해 전세계 평균점수가 소폭 하락 했다"며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 무 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이 확산되고 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일부 도시들의 안정성이 위협을 받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광고를 보고 연락할 경우 조심해야 한다. 특히 주택 임대시 SIN(사회보장 번호)와 은행계좌, 신용카드번호는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집주인이 이 를 요구한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BBB는 수많은 유학생들 이 주로 이용하는 크레이그리스트 (Craigslist)나 키지지(Kijiji)보다는 더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할 것을 주문했다. BBB 관계자는 "사기꾼들은 진짜 부동산 중개업자나 집주인인 것처 럼 속여 현혹하거나 주택을 보여주

지 않고 현금을 먼저 받은 뒤 가로채 기도 한다"며 "다양한 수법으로 학 생들의 돈을 가로채기 때문에 각별 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방경찰(RCMP) 관계자는 "자신 이 소유하지 않은 주택을 마치 자신 의 소유인 것처럼 속여 인터넷 사이 트에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하는 이 들을 대상으로 보증금을 받아 가로 채는 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현지 실정을 자세히 모르는 유학생들이 속기 쉬워 유의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돈없는 유학생 뒷통수 치는 렌트 사기 신학기 학교 돌아가는 학생들 주택 임대시 주의해야 신학기를 앞두고 밴쿠버에서 대 학에 다니는 A씨는 최근 집을 넘겨 주고 받는 테이크오버를 한다는 광 고를 보고 연락을 취했다. 집을 본 후 마음에 든 A씨는 광고를 올린 남 성에게 보증금을 건넸다. 하지만 A 씨는 그 집에 입주할 수 없었다. A 씨 외에도 5~6명이 집을 넘겨받기 로 하고 보증금을 건넸던 것. 광고를 올린 남성은 A씨 등으로부터 받은 보증금을 들고 달아났다. 어학 연수를 위해 밴쿠버에 온 B 씨는 1년간 지낼 집을 구하기 위해 현지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했다. 주

택 임대 광고를 보고 연락을 취한 B 씨는 약속을 잡고 집을 방문했다. 집 이 마음에 든 B씨는 "보증금을 내야 집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보 증금을 건넸다. 하지만 B씨에게 돈 을 받은 남성은 이후 잠적했다. 이 남성은 집주인이 아니라 집을 임대 해서 살던 사람이었다.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신학 기가 다가오면서 주택 임대 사기사 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낮 은 임대료를 제시하며 유혹하는 경 우 피해를 당하기 쉬워 한인 유학생

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 고발기관 거래개선협회 (BBB)는 20일 "신학기를 맞아 학교 로 돌아오는 학생들이 집을 구할 때 주택 임대 사기를 당할 수 있다"며 주택 임대시 주의할 점을 발표했다. BBB가 제안하는 주의사항은 ▲ 먼저 주택을 보고 사람을 만날 것 ▲이웃들에게 주택에 대해 물어볼 것 ▲구글 스트리트뷰를 이용해 주 소와 사진을 확인할 것 ▲가급적 현 금 거래는 피하고 불가피하게 현금 거래할 경우 반드시 영수증을 받을 것 등이다. 또 과하게 주택을 임대하려는 이 들을 주의하고, 절대 송금하지 말며,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높은 임대료에 낮은 공실률로 인해 밴쿠버에서 집을 임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 (CMHC)에 따르면 지난 4월 캐 나다 임대주택 공실률은 2.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공실 률 2.7%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 이다. 하지만 BC주와 온타리오주의 공실률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 다. 올해 밴쿠버 공실률은 지난 해 1.8%에 비해 0.4%p 하락한 1.4%를 기록했다. 공실률 1.4% 는 빅토리아(1.2%)에 이어 캐나 다 전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 치다. 토론토 공실률은 지난해 1.9%에서 약간 감소한 1.8%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앨버타주와 새스캐 처원주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공실률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 타났다. 캘거리의 경우 지난해 1.4%에서 올해 3.2%로, 리자이 나의 경우 지난해 2.5%에서 올

해 4.8%로 각각 높아졌다. BC주와 온타리오주에서는 낮 은 공실률에 주택 임대료도 비 싸 집을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 임대료의 경우 밴쿠버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밴쿠버에서 방 2개짜리 주택을 임대하기 위 해서는 한 달 평균 1345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캐나다 전체 평균 949달러에 비 해 월등히 비싼 편이다. 가장 저 렴한 퀘벡주 트루아-리비에르 (Trois-Rivieres)의 571달러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높다. 밴쿠버에 이어 캘거리(1319 달러), 토론토(1269달러) 등도 주택 임대료가 비싼 도시의 불 명예를 안았다. CMHC 관계자는 "BC주의 비 싼 주택 임대료는 임대주택 시 장 공급에 비해 급증하는 이민 인구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 했다.

▲임대주택 간판. 사진 제공=Flickr/Mark Moz(cc)

박준형기자


조선일보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D7


D8

밴조선 뉴스 Review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주택 시장에 새 집이 늘어난다 “BC주 주택 신축 투자 규모 전년 대비 17% 증가”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의 20일자 보 도자료에 따르면 6월 BC주 주택 건 설 투자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한 7억1500만달러로 조사 됐다.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 뿐 아니 라 단독 주택에 대한 신축 움직임도 활발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전언이다. 같은 달 전국의 주택 신축 투자액 은 연간 기준 3.1% 늘어난 총 41억달 러로 집계됐다. 시장의 돈이 주로 흘 러간 곳은 아파트 신축 현장인 것으 로 보인다. 이 부문에 대한 신축 투자 13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8% 증가했다. 반면 듀플렉스(-9.4%)나 단독주택(-0.9%) 신축은 둔화된 모 습을 보였다. BC주를 제외하면 온타리오주 신 축 시장의 열기가 가장 먼저 느껴진 다. 이 지역 주택 건축 투자 규모는 14 억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할 때 10.1% 증가했다. 이와는 달리 앨버타주 (+2%), 퀘벡주(-8.6%), 새스케처완주 (-26.3%)의 신축 투자 움직임은 둔화 됐거나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조선일보

캐나다 찾는 한국인 늘었다 “루니 약세 탓, 미국인의 캐나다행도 7년래 최고치 기록”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이 늘었다. 캐나다 통계청의 19일자 보도자료 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집계 된 한국인의 캐나다 방문은 총 1만 8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00여 건 많아졌다. 월간 기준 증 가율은 0.9%를 기록했다. 미국인의 캐나다 방문 또한 활 발해졌다. 통계청은 “같은 달 미

국인의 캐나다 방문은 전월 대비 3.3% 늘어난 190만건”이라며 “이 는 지난 7년 중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차를 이용한 미국인들의 당일치기 캐나다 여행은 월간 기 준 5.5%, 역시 차를 이용한 1박 이 상 여행은 7.7% 증가했다. 미국인 의 발길이 잦아진 이유는 캐나다 달러화 약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참고로 20일 오후 2시 기준 캐나 다 1달러는 미화 76.40센트을 나 타내고 있다. 루니화 약세는 캐나다인의 미 국행을 가로막는 걸림돌이기도 하다. 캐나다 거주자의 미국 여행 은 1.3% 줄어든 380만건에 그쳤 다. 이 중 1박 이상 여행은 170만 건으로, 이 또한 한 달 전에 비해 2.7% 감소했다. 문용준 기자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공부하랴, 돈벌랴”… 일터로 나간 유학생들 학생비자 규정 변경으로 학업·일 병행… “어렵지만 보호받고 일할 수 있어 좋아” UBC 4학년에 재학 중인 유학생 구 완모(28)씨는 올해 1월부터 건설현장 에서 일을 시작했다. 비싼 학비에 빠 듯한 생활비까지 이중고를 타개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선 것. 집안이 아주 어려운 형편은 아니지만 군 전

역 후 부모에게 손을 벌리기 미안한 마음에 구씨는 학업과 일을 병행하기 로 결정했다. 학기 중에는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일주일에 2~3일 정도만 일 을 하던 구씨는 지난 6월부터는 여름

방학을 맞아 전일제로 일하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에도 쉬는 날 없이 일 하는 그는 한 달 평균 최대 2500달러 까지 돈을 벌고 있다. 구씨는 "학비와 생활비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집에 계속해서 손을

벌리기가 미안하다"며 "학업과 일을 병행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최대한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 에서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학생비자 규정 변경으로 유학생들의 취업이 수월해지면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학생들이 늘 어나고 있다.

18일 캐나다 이민국(CIC)에 따르 면 지난해 6월부터 학생비자 소지자 도 별도의 워크퍼밋(Work Permit) 없이 학업 중 일을 할 수 있도록 규 정이 변경됐다. 이전까지 유학생들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워크 퍼밋을 신청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 라진 것이다. 이에 따라 중등 과정 이상의 지정 된 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 생비자 소지자의 경우 학기 중에는 주 20시간, 방학 중에는 전일제로 일 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자동적으로 부

여된다. 대학교와 전문학교, 직업학 교 등에서 6개월 이상의 학위나 수 료증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의 학생들 이 대상이다. 비싼 학비와 생활비까지 이중고 에 시달리고 있는 유학생들은 법 개 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공부하면서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스스 로 수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에 많은 학생들이 일터로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을 했던 경력이 인 정돼 졸업 후 취업 및 이민에도 도 움이 된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합

밴조선 뉴스 Review는 이번 한 주간 밴조선닷컴(Vanchosun.com)에서 가장 많이 읽은 뉴스를 선정해 다시 한번 지면으로 보여드립니다.

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어 사기 피 해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일부 유학생들의 경우 세금 신고 없 이 현금을 받고 일하면서 고용주로 부터 일한 만큼 급여를 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어 왔다. 구씨는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다 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정부 의 보호를 받으면서 일을 하기 때문 에 돈을 떼어먹힐 일도 없고 세금 신 고가 되기 때문에 추후 이민에도 도 움이 될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강 조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조선일보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D9


D10

조선일보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금주의 추천매물'에 게재를 원하시는 분은 ☎(604)877-1178이나

금주의 추천 매물

info@vanchosun.com으로 문의하시면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House

■ SFU 지역내 아파트

7898 211A St. Langley 4베드, 4욕실 면적 3,625sf 건축연도 : 2011년 Cul-de-sac Walk-out basement

#605 9232 University Cr. Burnaby 방2 / Bath 2 / 993 sqft 전망 및 Privacy 양호 9 피트 천정 / 대리석 카운터 탑

#1607-235 Guildford Wy, Port Moody 방 2개+덴, 화장실 2개, 10년, 1252 SQFT 포트무디 Newport Village 지역

Asking : $849,000

Asking : $418,000

Asking : $555,000

문의 : Ted Cho 테드조 (778)-227-8959

문의 : 서준영 부동산 (604)358-2111

문의 : 김남균·김남표 부동산 (604)831-788, (604)762-4443

■ 코퀴틀람 WEST

■ 예일타운, Water View! 콘도

■ 집과 땅 / 포트코퀴틀람

#1, #2, #3, #4 - 761 MILLER AV. Coquitlam BRAND NEW! 2 Storey, 3bed+den, 2.5 baths 온돌식난방 4 units available size: 1660-1700sf

0 Bedroom+Den = 511sf WATER뷰 고급 콘도 “501” 26 층 동향, 고급 STS 가전 New 하드우드 마루, 뉴 패인팅 짐, 라운지, 등 각종 편의시설

포코 개발 진행중인 지역 코너 땅과 집 어마어마한 규모의 창고 건물은 보너스임 양쪽 길로부터의 입구 1.22에이커의 요충지 현 농지이나 주택지로 변경 가능함(OCP상) Buy, Hold or Develop

Asking : $798,000 (plus GST)

Asking : $388,000

Asking : $2,190,000

문의 : 헬렌 최 부동산 (604)612-5424

문의 : 김영선 부동산 (778)241-5555

문의 : 유종수 부동산 (604)802-0786

■ Coin Laundry (Vancouver East)

■ Buranby

■ Japanese Restaurant (Vancouver island)

#1801 7108 Collier St., Burnaby 2008년, 618sf, 방1개, 화장실1개 주차장1개, 창고 1개, 보사에서 지은 아카디아 웨스트 남향 밝고 180도 경치가 나오는 집 스카이트레인 쇼핑 학교 모두 가까움

Sales about $400,000/2014 Rent $3,153(include GST) Lease 2016+5yr+5yr Open 11:30-2:30,4:30-8:30/Sun close Net income about $180,000/Yr

Asking : $78,000

Asking : $335,000

Asking : $248,000

문의 : 이건우 부동산 (604)671-2404

문의 : 백창권 부동산 (604)722-2525

문의 : 이경수 부동산 (778)322-7942

■ 밴쿠버 콘도

■ 코퀴틀람 콘도

■ 메이플리지 에이커리지 휴양 주택

1,274sqft 2bed+den corner unit BOSA built Creekside False creek & Mountain views 125 Milross Ave

한인타운 중심의 Encore 2 Bed/2 Bath, 20층, 906sf, 북동향 8년, 피트니스센터, 스팀룸 로히드 역사 도보거리, 주차/창고

4.16에이커의 넓은 공원 같은 저택, 건물 2,800 sqft Websters Corners 지역, 계곡물이 흐르는 최고의 풍광 휴양지 별장 주택, 본체와 별체의 두 집과 별도의 차고 건물, 낚시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계곡 연수원, 교회 등 대단위 집회 공간으로 좋은 조건과 위치 여름 휴가철 휴식 공간으로 최적의 조건

Asking : $799,000

Asking : $399,000

Asking : $1,479,000

문의 : 김용구 부동산 (604)721-8858

문의 : 김태완 부동산 (604)377-5923

문의 : 정성채 부동산 604-828-8949

■ 써리- Fraser Heights House

■ 노스밴쿠버 하우스

■ 코퀴틀람 실버스프링스

6BED, 4BATH, 2층 with basement 건물 3,670sqft, 대지 6,448 sqft 오리지널 오너의 13년된 단독주택 Cul de Sec, Pacific Academy 근처 지하 2Bed , 별도 출입문, 몰게이지 헬퍼

North Van. Westlynn지역 건물 : 2,300sqft, 대지 : 8,690sqft Main: 2 Bed Rooms, Living Kitchen, dining Legal Suite: 1 Bed, Den, Office, Kitchen, Livingroom 주차 8대 가능. 상가,학교, 교통 등 편리

폴리건 트릴리엄 저층 아파트 11년 방3 욕실2 주차2 창고1 남향 1119 스퀘어피트 4층에 3층 코너유닛 남향 전망으로 코퀴틀람 운동장과 버크마운틴 전망 라미네이트 하드우드

Asking :$955,000

Asking : $849,000

Asking : $448,800

문의 : 마기욱 부동산 (604)306-0870 / 줄리아 부동산 (778)861-0576

문의 : 손국활 부동산 (604)782-4545

문의 : 최재동 부동산 (604)790-1035

■ d’Corize

■ Yaletown의 최고급 2 Bed + Den 콘도

■ Franchise Motel with Commercial Property

1 bedroom + Den 9층, 793sqft 써리 Skytrain 과 SFU 써리 캠퍼스 근처

환상적인 view가 있는 30층에 위치한 최고급 고층 콘도 유닛 (2008년 입주) / 침실 2, 덴, 화장실 2, 리빙룸, 훼미리룸, 주방 및 발코니로 구성 최고급 가전제품 주방과 고급 마루 / 단지 안에 수영장, 볼링장을 비롯한 최고급 부대 시설 주변에 바닷가, 공원, 커뮤니티 센터, 쇼핑 및 상가

Revenue: $1,264,149 (Room Only) Very Well Shaped & Maintained, Active & Busy in Central Alberta, Easy Access to Huge City, Separate Commercial B/D Included, Extra Rental Income($65K/Yr), Located on Major Hwy/Town

Asking : $314,000

Asking : $1,048,000

Asking : $4.20M

문의 : 조규철 부동산 (604)720-1362

문의 : 조동욱 부동산 (778) 988-8949

문의 : 신인진 부동산 (403)689-3524

Rent $1,000, 760sqft,Washer15 (Triple2, Double2, Single2는 Brand New), Dryer12,Open 9:00~7:00 매주 수요일 Close 좋은 위치, 저렴한 Rent, 꾸준한 매상, New Machine 교체로 매상 증가중. 현 Owner 13년 운영.

■ 포트무디 콘도


조선일보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D11


D12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조선일보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D13


D14

밴조선 뉴스 Review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캐나다 대학생 1년 생존비 “학비·생활비 마련에 걱정, 빚과 함께 시작하는 사회생활” 이번 학기 등록금은 제대로 마 련할 수 있을까? 부족한 생활비 는 또 어떻게 충당해야 할까? 학

자금 융자는 제대로 갚을 수 있을 까? CIBC 여론조사를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는 캐나다 대학생 둘 중 한

명(48%)의 걱정거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학생들 중 37% 는 “졸업 후 고임금 일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가 가장 염려된다”고 말했다. 부채 규모와 관련된 질문에 응답 자 중 36%는 “대학을 마쳤을 때 2만 5000달러 이상의 빚을 지게 될 것”으 로 예상했다. 19%의 학생들은 “대학 졸업 후에 도 경제적 자립은 어려울 것”이라고 털어놨다. 스스로의 재정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은 44%로 조 사됐고, 나머지 37%는 경제적 자립 여부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자금과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34%는 “아르 바이트 등을 통해 스스로 해결한다” 고 말했다. 부모나 가족의 도움을 받 는다는 응답은 22%로 나타났고, 각각 18%는 장학금과 정부 융자를 활용한 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포함 한 한해 평균 생존 자금은 어느 정도 필요할까? 이에 대해 학생들 중 35% 가 “1만달러 초과 2만달러 이하”라고 전했다. 2만달러 초과 3만달러 이하 가 필요할 것이라는 답변은 19%를 차지했다.

조선일보

위조된 신용카드로…, 이 얼굴 기억하세요 코퀴틀람 연방경찰(RCMP) 경제범죄 수사대는 신용카드 사기 용의자 다섯 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RCMP 에 따르면 용의자는 여성 두 명과 남성 세 명이다. 이들은 위조된 신용카드를 이용해 다량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 를 받고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사진 제공=코퀴틀람 RCMP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방학의 끝, 이제 수면 시간을 챙길 때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How much sleep do we need? 북미는 이제 본격적인 개학 준비 철(back-to-school)이다. 9월 첫 번 째 월요일, 올해는 9월 7일 레이버 데이(Labour day) 연휴가 끝나면 학 생들은 학교로 돌아가게 된다. BC주 공립학교만해도 52만1038명의 초 중고교생이 새 학년·새 학기 수업을 위해 9월 8일 아침 등교를 시작한다. 개학 2주를 앞둔 지금을 의사·교 사들은 잠을 조율할 시기라고 한다. 하루 10~15분 정도씩 매일 수면 시 간을 조정해서 등교하기 1~2시간 전에 기상하면 준비가 된 것이다. 잠에 대해 한국문화는 짜다. ‘사

당오락(四當五落)’이라는, 네 시간 자면 대입에 붙고, 다섯 시간 자면 떨어진다며 잠 줄이기를 권하는 말 도 등장한 지 30년은 족히 넘어 신 조어라고 부르기도 애매하다. 노력 과 열심을 강조할 때 “밤낮없이 부 지런히”라거나 “밤잠을 잊고”라는 표현을 쓴다. 몇 년전 한국 대기업 관계자가 자 사 개발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기 위해 “잠을 자지 않고 연구한 결과” 라고 했다. 이를 액면 그대로 들은 캐나다인 관계자는 “잠도 못잔 연구 원들이 제대로 제품을 만들었을까” 라고 했다. 당시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폭발사건으로 생산자에게 공

정한 대가를 치르는 ‘공정거래(fair trade)’의 필요성이 캐나다 사회에 서 나눠 질 무렵이었다. 그 한국 기 업을 두고 “직원 대우 이상한 업체 아니냐”라는 질문이 나왔다. 가능한 짦은 시간 안에 소기의 목 적을 달성하는 생산성(productivity)을 강조하는 북미인에게, 생리 적 욕구를 억제한 채 노력한다는 말 은 이상하게 들렸으리라. 캐나다는 잠을 권하는 사회다. 6 세는 하루 11시간을 자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12세 무렵에 9~10 시간까지 줄이는 것이 적당하다 고. 캐나다정신의학회(MHC) 권장 10대 수면시간은 9시간이다. 성인 평균은 7~8시간이다. 대체로 건강 을 유지하려면 5시간 이상의 수면

을 권고하고 있다. 캐나다 기준으 로 봤을 때 한국의 사당오락은 건 강하지 않은 행동인 셈이다. 아침 등교시간을 기준으로 최소 한 1~2시간 전부터 일어나 공복을 채우고 머리를 깨운 상태를 이상 적으로 공부할 준비가 됐다고 본 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 프카’에는 주인공 소년이 ‘모든 것 을 비우고 해면처럼 지식을 빨아 들이는 상태로 학교를 다녔다. 방 과 후에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성적 은 상위권’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MHC는 그러한 상태를 청소년이 9시간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식사 후 두뇌가 깬 상태에서 등교 하는 것이라고 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조선 뉴스 Review는 이번 한 주간 밴조선닷컴(Vanchosun.com)에서 가장 많이 읽은 뉴스를 선정해 다시 한번 지면으로 보여드립니다.


조선일보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D15


D16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조선일보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D17


D18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조선일보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D19


D20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Classified

조선일보

복 한 삶의 디자인

www.vanchosun.com

Chosun Classified  광고마감 화  목  금 요일 : 오전 10시  광고료 1 Unit : $5 / 월 $60 크레딧카드 선불결제

구인·구직

사업체 매매

개인지도

샌드위치 가게.그로서리 매매

손영혜 피아노 레슨

1.Deli (Sandwich/Soup) 노스밴 부두근처 산업공단지역. 경쟁없음.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알찬 사업체. 저렴한 월세. 3시반 문 닫고 주5일(아침/ 점심). 매상 대부분이 takeout. 월소득 $6,000. 부부운영 이상적임 $98,000 2.참 좋은 가게 (Drinks, Confectionery,Cigarettes, Magazines, Gifts, Etc) 경쟁없는 독점 위치. 년 매상 1백만불. 높은 마진률. 월소득 2만불, $480,000

서울대 음대 기악과 졸업 독일 국립 Freiburg 음대 대학원 졸업 독일 국립 Heidelberg-Mannheim 음대 최고 연주자과정(Konzert Examen) 졸업 성신여대, 장로회신학대, 예고 강사 역임 BC Registered Music Teacher RCM 지도 15년 경력 North, West Vancouver 지역

Edward Kim (김시극) 604-731-8804 Selmak Realty

양식/일식 요리사 당사는 Manitoba주 Virden에 위치한 호텔 레스토랑으로 함께 일하실 요리사분을 모십니다. 모집분야 - 양식 요리사 - Asian Food(일식,한식 등.) 가능한 분 우대 * 이력서 : jskim10905@gmail.com * 실제 구인광고입니다. * 문의 : 1-204-851-1557 0000

Contact Kahlon 7789264645 email kulbir45@shaw.ca

0902

골드 테크니션 구인

이력서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harryoh7@gmail.com * 직장 그룹 보험의 혜택이 있습니다.

1-250-858-6775 0930

0912

노스밴에 위치한 버틀디포에서 함께 일할 분을 구합니다 이력서 지참. 방문 또는 전화요망 초보도 환영합니다.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매매 뉴웨스트민스터 Quay에 위치한 3년된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매매. 매상 $23,000/월. 낮은 렌트비 매매 $99,000 + $20,000(one time fee) 트레이닝 지원. 음식분야 경력,영어 필수 Joel Korn Sutton Group 604-722-4588

0904

778-886-7459 northvancareer@gmail.com

0831

0000

가구 사업체 매매

RCM 피아노 교사 자격증 소지 (ARCT) BCCM 피아노 교사 자격증 소지 Member of The BC Registered Music Teachers Member of The Canadian Federation Music Teachers 프랑스 모리스라벨 음악원 졸업 전 BCCM 강사 RCM지도 20년 경력 김 원 주 604-936-8149 / Cell 778-887-2852

렌트 버나비(한남근처) 콘도 렌트 935sqft(2br+2bath) + 2 parking 동남향, 경관좋음 교통편리, 즉시입주

전화 778-855-0738 1231**

정크처리

믿음의 영광운송

청소 박사

성실 클리닝

778-988-5415 / 778-988-2057

집 안팎의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 - 지하마감, 구조변경 - 마루, 타일시공, 몰딩 - PRO 실리콘 마감 - 천장, 누수, 자국, 벽, 문파손 완벽 보수 - 싱크 교체 및 수리, 분쇄기 교체 - 거터 페이스보드 완벽 보수

160831**

원목 생활가구 주문제작

5톤 대형트럭(24foot) 대, 소형 일반이사, 포장이사 장거리 이사, 정크처리, 창고보관 604-779-5709

160831*

OK 운송 주정부 인가 업체, 장거리 이사 전문(5톤) NSC & FAST CARD 소지

에버그린 운송 유학생 소형이사, 테이크 오버, 가구조립 피아노운반, 모든 폐기물 처리, 창고보관, 용역 서비스

778-988-2424

160430*

778-237-7904 * 1006

엔젤운송

럭키운송

국내, 국제 이사 전문

소.대형 포장이사 전문 피아노 운반.유학생이사 정크처리. 집 청소, 스팀카펫크리닝

778-321-7474 160430** 0000

삼진 운송

메트로운송

대, 소형 이사, 피아노, 가구 운반

대.소형.유학생 이사 한국식 포장 이사 피아노, 가구 배달 및 조립 생활 폐기물 처리 (가구,TV,냉장고 등) 창고 보관 업무

창고 보관, 장거리, 포장 이사 용역 서비스 778-238-3683

778-322-7812

- 우리 집에 맞는 크기, 모양, 색깔대로 나만의 가구를 만드세요 - 재료는 Pine(소나무) 원목만을 사용합니다. -Tri-City 지역은 100불이상 무료 배송합니다 (외 지역은 최소한의 비용) -주문용 카달로그 cafe.daum.net/vandiy 778-991-4527

기분좋은이사

604-761-0808

전기청소, 이사청소, 오픈하우스, 각종 스팀 청소, 파워워시 맡겨주시면 성실히 일하겠습니다.

만능공사

1130*

160630**

플래닝(planning) / 장소(venue) 섭외 장식(decor) / 꽃(flower) 야외결혼 / 선상 웨딩 / 컨추리 웨딩 비취(beach)웨딩 답례품 제작 각종 행사 출장 또는 대여 (rental) 서비스 소품들 셋업과 딜리버리 서비스 778-836-3133 160531*

0831*

778-887-5692

대.소형, 유학생 이사, 한국식 포장이사 시내 장거리 이사, 한국 포장이사, 창고보관, 피아노, 돌침대, 가구 운반 정크처리, 이사전후청소 778-319-2345

(연방, 주정부허가 업체)

778-899-2147

오렌지 트리 웨딩 & 이벤트

604-968-4522

2002년 시작이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믿고 맡길 수 있는 회사 유학생의 작은 짐부터 하우스의 큰 짐까지 포장이사 전문, 창고 보관 서비스

-. 대소형 시간제, 포장이사전문 -. 피아노 가구배달, 정크, 창고보관 -. 가격 대비 최상의 만족 약속 -. 최고의 기술과 힘 공인

이레운송

160531**

160131*

이코노 운송

160131*

이세상의 모든 쓰레기 고철제품-FREE / 정크처리

D21

이사의 달인 뽀빠이 운송

604-786-2482 / 778-889-4989

604-839-4682

종합수리 전문 서비스 핸디맨 서비스, 배관, 목공, 집수리, 전기, 데코레이팅, 페인팅, 가드닝

778-237-9110

Wood working. 가구디자인. 가구제조. 인테리어 디자인 사업. 저렴한 렌트. 좋은 리스조건. 가격 $39,000

160430**

카펫스팀 크리닝, 이사 전후 각종 청소 정기적인 집 청소 (매주 , 격주, 매월) 빌딩, 사무실, 학원, 상가 파워워싱(발코니, 창문, 외벽, 이끼제거)

럭키 핸디맨

써리에 위치한 Dental Lab. 에서 함께 일할 풀 타임 골드 테크니션(Crown & Bridge)을 구합니다. 경력: 3년 이상(경력에 따라 우대) 영주권자 이상

정영일 778-999-4097

151231*

기타

토피노 서양 레스토랑 팝니다

수납공간 및 가구조립, 분쇄기 설치/수리 컴퓨터/네트워크 설치, 마루시공 지하마감, 하수구/변기 막힘 등 24시간 긴급 서비스

Tel : 604-986-5214, 778-999-5214

피아노 실기*이론 지도

Consumer choice award winner,No.1 busy west side Dunbar st location, Owner since 1990 now retiring, Steady business,Long time customer base. lots of room to expand. State of the art new-environmentally friendly machinery,Owner will train, Reliable income business Next door to Starbucks,no repair bill,very low rent. Must sell quickly owner scheduled to start travelling Act quickly wont last long.

운송

우리 건축

0918

DRYCLEAN STORE FOR SALE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160131**

밴조선 업소록 무료 업소 등록

1231* 1231*

One Stop 운송

삼손운송

한국식 포장 이사 전문 소형, 대형이사 장거리 이사/시내이사 피아노 가구 운반

소형, 대형이사, 피아노, 창고보관 604-512-2459

778-872-7080

www.vanchosun.com/stores

20160131*

160131*

160209**

www.vanchosun.com

지붕 공사

밴쿠버 생활정보에서 교육정보까지-

SR roofing & sheetmetal -일반주택지붕(Cedar/Asphalt/Metal) -상가지붕 및 외벽외장 (Metal roof/siding) -Deck Cover

하루 3만명이 방문하는

http://kr.blog.yahoo.com/srroofing, 778-688-2486 1231**

604-618-2541 0829

사고팔고 구인구직 학원/튜터링 자동차매매 민박/홈스테이 렌트 부동산매매 PETS 커뮤니티 이민


D22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조선일보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D23


D24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선일보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