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5년 8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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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861호 2015년 8월 21일 금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돈없는 유학생 뒷통수 치는 렌트 사기 신학기 학교 돌아가는 학생들 주택 임대시 주의해야 신학기를 앞두고 밴쿠버에서 대 학에 다니는 A씨는 최근 집을 넘 겨주고 받는 테이크오버를 한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을 취했다. 집을 본 후 마음에 든 A씨는 광고를 올 린 남성에게 보증금을 건넸다. 하 지만 A씨는 그 집에 입주할 수 없 었다. A씨 외에도 5~6명이 집을 넘 겨받기로 하고 보증금을 건넸던 것. 광고를 올린 남성은 A씨 등으 로부터 받은 보증금을 들고 달아 났다. 어학 연수를 위해 밴쿠버에 온 B 씨는 1년간 지낼 집을 구하기 위 해 현지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했 다. 주택 임대 광고를 보고 연락을 취한 B씨는 약속을 잡고 집을 방 문했다. 집이 마음에 든 B씨는 “보 증금을 내야 집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듣 고 그 자리에서 보증금을 건넸다. 하지만 B씨에게 돈을 받은 남성은 이후 잠적했다. 이 남성은 집주인
이 아니라 집을 임대해서 살던 사 람이었다.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신학 기가 다가오면서 주택 임대 사기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낮은 임대료를 제시하며 유혹하는 경우 피해를 당하기 쉬워 한인 유 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 고발기관 거래개선협회 (BBB)는 20일 “신학기를 맞아 학
교로 돌아오는 학생들이 집을 구 할 때 주택 임대 사기를 당할 수 있다”며 주택 임대시 주의할 점을 발표했다. BBB가 제안하는 주의사항은 ▲ 먼저 주택을 보고 사람을 만날 것 ▲이웃들에게 주택에 대해 물어볼 것 ▲구글 스트리트뷰를 이용해 주소와 사진을 확인할 것 ▲가급 적 현금 거래는 피하고 불가피하
게 현금 거래할 경우 반드시 영수 증을 받을 것 등이다. 또 과하게 주택을 임대하려는 이 들을 주의하고, 절대 송금하지 말 며, 해외에서 광고를 보고 연락할 경우 조심해야 한다. 특히 주택 임대시 SIN(사회보장 번호)와 은행계좌, 신용카드번호 는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집주인 이 이를 요구한다면 의심할 필요 가 있다. ▶A3면에 계속
청와대 제공
태극낭자 밴쿠버에서 기 대… 출전한 선수 한 명 한 명 이 더 좋은 결과로 더 많은 팬 들의 사랑 받기를 기원합니 다. ○ 남북 포격전, 캐나다언론 도 관심… “스피커 때문에 포 격? 너무하네”라는 평가를 받 는 치들이 같은 민족이라니. 한숨. ○ 유학생 뒤통수 치는 렌트 사기 주의… 사기는 금전 피해 뿐만 아니라 사람 가슴에 대 못 박아놓는 일이라 더 문제.
남북한 포격전, 캐나다 언론 일제 보도 무기 종류부터 발사 시점까지 상세히 캐나다 유력 매체들이 북한군의 포격 도발과 한국군의 대응 사격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다.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는 자사 인터넷사이트에 “남한의 대북 선 전 방송에 대한 보복으로 북한군 이 포격을 감행했고 이후 한국군 이 대응에 나섰다”는 로이터통신 의 긴급 타전 내용을 게재했다. 글로브앤메일과 밴쿠버선도 20 일자 국제면에서 남한과 북한의 군 사 행동을 비중있게 다뤘다. 밴쿠
버선은 “한국 정부에 따르면 북한 군의 로켓포 발사 지점을 향해 한 국군이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며 “ 하지만 이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글로브앤메일은 한국정부 관계 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군이 사용한 무기와 정확한 도발 시점 등에 대 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한 국 시각으로 20일 오후 3시 52분 북한군은 14.5mm 대공 포탄을 발 사했고, 이후 2차 포격을 감행했다.
캐나다 총선 2015
“줄이거나, 더주거나” 선심성 공약 등장 오는 10월 19일 캐나다 연방총선을 두 달 앞둔 19일 사이 세금감면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민생 분 야에 추가 예산 편성을 강조하며 유세했다. 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저세율·규제철폐는
“경찰 추가 고용 위해
“부모사정에 맞춰
우리가 적임”
예산 편성”
출산 휴가 18개월로”
집권 보수당 스티븐 하퍼 대표(총리)
제1야당 신민당 톰 멀케어 대표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 대표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 고 있다. 우리 군이 북측에 수십발의 대응 포격을 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오후 6시부터 40 분간 열렸다. ▶특별 보도 A16면
신문은 이번 도발로 남한 측은 어 떠한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덧붙 였다. ▶관련 기사 A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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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877-1178
스티븐 하
톰 멀케어
저스틴 트뤼
퍼(Harper)보
(Mulcair) 신
도(Trudeau)
수당(Conservative) 대표 는 19일 온타 리오주 캐나 다자영업자연대(CFIB) 회원들 앞에서 “소기업체 대상 세율 인 하 기조 유지와 정부규제 축소” 를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보수 당은 집권 후 규제축소를 통해 연간 3200만달러 행정비용을 줄 였고, 규제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75만 시간 분량의 업무를 줄였다고 강조했다. 보수당은 이 번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하면 규제를 추가로 20% 더 줄이겠다 고 공약했다. 보수당은 현재 미 국과 다른 유아용 카시트 규정을 미국과 맞춰, “캐나다 소비자들 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나 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하겠 다”고 공약했다.
민당(NDP) 대 표는 19일 BC 주 써리시를 방문해 경찰 력 증원을 위한 추가 예산을 지 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멀케어 대 표는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서 는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는 경찰 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다”며 “내 아들이 경찰이다. 아 들이 경찰이면, 부모로써 아이가 일을 하러 갈 때 그들이 직면할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마련이다” 라고 말했다. 멀케어 대표는 “충 분한 일선 경찰 2500명을 고용할 수 있게, 추가적으로 지속해서 안 정적인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공 약했다. 이어 멀케어 대표는 “우 리는 앞으로 4년간 2억5000만달 러 규모의 경찰고용지원 기금을 편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당(Liberal) 대표는 19일 매니토 바주 위니펙에 서 출산휴가(parental leave)를 18개월로 늘리고, 제도 이용에 좀 더 유연성을 주어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고용 보험(EI)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출 산휴가는 최대 12개월이다. 트뤼 도 대표는 “예컨대 홀어머니는 6 개월 출산 휴가 후, 6개월 간 업 무 복귀, 이후 양육휴가를 6개월 쓸 수 있다. 또는 부부가 더욱 긴 18개월 출산휴가를 나눠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18개월 휴가를 택한 부부는 출산휴가 관 련 고용보험 혜택을 12개월을 나 눠서 쉰 홀어머니보다 적게 받게 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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