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A1
<밴쿠버 판>
제2860호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전세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밴쿠버 3위 멜버른 1위 영예… 캐나다·호주 도시 대거 상위권 포진 밴쿠버가 전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영국의 국제 정치·경제 분석기 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 닛(EIU)은 18일 안정성과 안전도 를 토대로 조사한 2015년 살기 좋 은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전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호주 멜버른 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멜버른 은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오스트리아 빈이 2위, 밴쿠버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밴쿠버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낮은 살인사건 비율 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밴쿠버의 살인사건은 인구 10만명 당 1.5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세계 평균 6.2건에 비해 현저히 낮 은 것이다. 이어 토론토와 캘거리가 나란히 4, 5위에 선정되면서 5위 내 캐나다 3개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호주도
한인사회 광복 70주년 행 사…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 를 잘 생각해야 의미있는 행 사로 이어지겠습니다. ○ 총선 2015, 3당 치열한 접 전… 누구를 위해 한 표를 행 사할 것인지 잘 파악하고 해 야 의미있는 투표겠습니다. ○
빚지는 대학생·일하는 유 학생… 청춘을 바쳐서 꿈을 향해 나가는 여러분은 의미 있는 삶을 살고 계십니다. 힘 내요!
멜버른에 이어 애들레이드(공동 5 위)와 시드니(7위), 퍼스(8위) 등 4 개 도시가 상위권에 포진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핀란드 헬 싱키, 스위스 취리히 등도 10위 내 턱걸이했다. 중위권에서는 짐바브 웨 하라레와 UAE 두바이, 네팔 카 트만두, 폴란드 바르샤바, 중국 북 경 등의 순위가 지난해에 비해 급 격히 상승했다. 이에 반해 시리아 다마스쿠스와 방글라데시 다카, 파푸아뉴기니 포 트모르즈비, 나이지리아 라고스, 리비아 트리폴리 등은 최하위에 자 리하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또 미국 디트로이트와 러시아 모
스크바, 그리스 아테네, 튀니지 튀 니스, 우크라이나 키예프 등은 지 난해에 비해 순위가 큰 폭으로 하 락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5년간 총 57개 도시의 안정성과 안전도가 하 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도 지난 5년간 살 기 좋은 지수 평균점수가 1%p 낮 아졌으며 안정성 점수는 2.2%p 떨 어졌다. EIU 관계자는 “안정성의 후퇴로 인해 전세계 평균점수가 소폭 하락 했다”며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 무 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이 확산되고 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일부 도시들의 안정성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1위 2위 3위 4위 5위 5위 7위 8위 9위 10위 10위
호주 멜버른 오스트리아 빈 캐나다 밴쿠버 캐나다 토론토 캐나다 캘거리 호주 애들레이드 호주 시드니 호주 퍼스 뉴질랜드 오클랜드 핀란드 헬싱키 스위스 취리히
우리도 그들의 이웃, 산불 이재민을 돕습니다 적십자사 구호 활동 위한 기금 마련 이다. BC주내 또 다른 지역인 올 리버 일부 주민들에게는 강제 대 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적십자사는 17일자 발표를 통해 BC주 산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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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2015
주요 3당 대표 온타리오주 유세 오는 10월 19일 연방총선을 앞두고 주요 당대표의 공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초 발표된 공약 또는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다. 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살기 좋은 도시 순위
밝은 미소의 미녀 골퍼 4인방 지난 17일 오후 코퀴틀람 인사동에서 캐나다외환은행 방기석 은행장이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소연, 박희영 선수, 방 기석 은행장, 허미정, 이민지 선수. 사진 제공=캐나다외환은행 ▶관련기사 A3면
BC주 곳곳에서 산불로 인한 이 재민이 발생하고 있다. 14일 록크 릭(Rock Creek)을 급습한 산불로 주택 30채가 전소된 것을 비롯해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604)877-1178
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 활동을 강 화해 나갈 것이라며 좀더 많은 이 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A3면에 계속
“4년내 예비군 6000명
“미국인 관광객 유치에
“우리는 연정할
추가로 늘린다”
3000만달러 쓰겠다”
계획이 없다”
집권 보수당 스티븐 하퍼 대표(총리)
제1야당 신민당 톰 멀케어 대표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 대표
스티븐 하퍼 (Harper)보수당 (Conservative) 대표는 향후 4 년간 캐나다 예 비군(Reservist) 숫자를 3만명으 로, 현재보다 6000명을 의무적으 로 증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 했다. 캐나다 예비군(reservists)은 캐 나다 국방부에 따르면 기본적으 로 ‘시간제 근무’ 군인으로 정규군 (regular force) 지원을 주 업무로 한다. 대부분은 별도의 직업에 종 사하다가 소집시 여기에 응해 훈 련·작전수행 등을 한다. 일부 예 비군은 국방부와 고용계약을 통 해 전일제로 근무하며, 해외 파병 임무도 수행한다. 하퍼 대표는 2028년까지 3만명 증원계획을 2019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내놓았다. 하퍼 대표는 예 비군의 홍수·산림화재 등 국내 비 상상황에 대응력을 높이고, 해군 내 예비군을 증원해 캐나다 해안 방어 및 해외 파견업무에도 투입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공식 행사에 예비군의 참여도 늘리고, 캐나다 각 지역사회에 해군시설 등 지역군사 시설도 추가할 계획 이다.
톰 멀케어 (Mulcair) 신민 당(NDP)대표 는 캐나다 관광 진흥공사 중 하 나인 데스티네이션 캐나다(Destination Canada)에 향후 3년간 3000만달러를 투자해, 캐나다를 사철 관광지로 주로 미국을 대상 으로 홍보하겠다고 발표했다. 멀케어 대표는 방문한 나이아 가라폭포 지역에서만 3만3000명 이 관광·숙박 업소에서 일하고 있 다며, 3000만달러 투자는 이들이 종사하는 분야 진흥에 도움이 될 것이로 강조했다. 데스티네이션 캐나다는 연방정 부 산하 공사다. 캐나다에는 연방 이외에도 주(州)별로 주정부 관리 하에 관광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데스티네이션 캐나다 자료에 따 르면 최근 캐나다 관광은 높은 대 미환율(낮은 캐나다 달러가치) 덕 분에 탄력을 받고 있다. 2015년 5 월 기준 캐나다를 방문한 관광객 숫자는 2014년보다 8.3% 증가했 다. 미국인 관광객은 총 106만9379 명이 5월 중 캐나다를 방문해 7.7% 증가를 기록했다.
저스틴 트뤼 도(Trudeau) 자 유당(Liberal)대 표는 10월 19일 보수당이 소수 집권할 경우, 자유당-신민당 연 정을 통해 정권을 교체할 계획이 없다고 17일 의사를 밝혔다. 트뤼 도 대표는 “공식적인 연정을 신 뢰하지 않는다”며 “자유당은 물 론, 항상 그래왔듯이 연방하원에 서 활동하는 다른 정당과 캐나다 인을 돕는 적절한 법령을 만드는 데는 열린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트뤼도 대표는 새로운 공 약 없이 과세소득 4만4000달러 부터 8만9000달러 사이 세율 인 하 등 이른바 중산층 공약을 강조 하며 유세했다. 앞서 16일 캐슬린 윈(Wynne) 온타리오주수상은 자 유당과 트뤼도 대표 지지를 선언 했다. 2013년부터 주수상으로 활 동하고 있는 윈 주수상은 종업원 50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의무연금가입제도를 2017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발표해 연방정부 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른바 온 타리오주은퇴연금계획(ORPP)으 로 알려진 이 계획은 연방정부에 상당한 교부금을 받아야 실현 가 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