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토(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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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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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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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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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877-1178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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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2015

주 전 보수 신민 자유당

사진=보수당

사진=신민당

다 달 24 스드 이 입주 부부 ? 1 일 다유 자 은 선을 통해 선 정당의 는 리 오 리 에 주하 다. 사진은 좌 부 스티 하 보수당 리 스 자유당 소 고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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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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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 을선 하 다. 다 당선자를 신민당 서 스 여사,

캐나다의 방을 정한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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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19일 캐나다 유권자들은 연방총선에서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대표할 연방하원의원(M )을 선출하게 된다. 소선거구제에 따라 각 선거구 로 최다 득표자가 하원의원 당선자가 되며, 내각제 에 따라 하원 338의석 중에 가장 은 당선자를 낸 정당 대표가 총리 로 차기 정부의 내각을 구성하게 된다. 연방하원과 연방정부는 경제 환경 교 국방 국제개발 통상 이 민 및 시민권 원주민에 관한 정책 법 을 총 한다. 각 주의회와 주 정부 영역인 보건 교육 치안이나 시의회와 시청의 영역인 시 개발 등에도 교부금을 통해 영향을 미 다. 주요 3당 공약 중 한인 사회가 관 을 두고 있는 시민권 이민 민 공약은 아 와 다. 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시민권

19일, 월요일 캐나다 연방 총선… 캐나다 연방총선은 우 리의 정치 대리인을 는 소 중한 기회입니다. 이번 선택 에 따라 4년 캐나다의 방 향이 정해집니다. 부디 한 표 를 행사해, 캐나다인의 일원 으로 목소리를 내 시오. 이 번 면봉은 재미없어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현안은 보수당 발 의를 통해 올해 5월 29일 발 한 의안C-24다. 이중국적 캐나다 시 민권자가 테러 반역 기타 강 를 저지르면 시민권을 박 할 수 있다는 조 이다. 시민권을 거 정보나 사기로 취득했을 도 취 소 수 있다. 단 이 법은 이중국 적자에게 적용되며, 캐나다 국적만 있는 이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이 2등시민 논 을 불러왔다. 신 민당 자유당은 해당 법 취소를 공 약한 상태다. 또한 신민당은 시민권 신청시 요

지건주 캐나다 공인회계사·미국 회계사

778·233·9723 327B 4501 North Rd Burnaby

표 구되는 어구사 요구를 지하 다고 약속했다. 시민권 신청 을 하려면 일정 어구사능 을 시 등을 통해 해야 한다. 자유당은 비영주권 상태(예 유 학생)로 체 한 기 의 절반을 시 민권 신청을 위한 체 기 으로 인 정치 않도 개정한 보수당 법을 개정해 과거처 인정토 하 다 고 공약했다. 또한 새 시민권자가 캐나다 국내 체 의사를 서약토 한 정도 지하 다고 발표했다.

이민 이민과 관 해 보수당은 장관 에 따라 한 해 받는 이민자 수를 제 한할 수 있는 기조를 마 했다. 또 한 이민정 과 관 해 이민자가 국기 인 ( CR)을 받아 취업할 까지 저리의 자를 받을 수 있 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문제는 CR제공 직업 이 다 하지 않고, 정 자금은 나중에 반 드시 아야할 으로 남는다는 이다. 지 10년 보수당은 이민 법 개정을 통해 캐나다에 로 정 할 수 있는 능 , 즉 이중 어구사 과 캐나다 국내 구직능

을 이민 자 평가의 주요기 으 로 아 한국인에게는 과적으로 이민 문호가 아지는 정책을 취해 왔다. 보수당은 이민자의 캐나다 사회 적 을 강화, 캐나다의 가치를 수 용하는 방향으로 이민 정책을 고 있다. 두 주요 야당은 모두 가족상봉 중시 이민정책을 치 다고 공약 했다. 이 중 신민당은 장애인의 이 민 신청시 차 관행을 제거하고, 사 회정책의 일환으로 퇴치 정책 을마 할 이민자의 필요도 고 려하 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민 정 책에 다문화주의를 이민 정 의 지 향 으로 아 이민 정책을 정비하 다고 공약했다. 자유당은 부모와 함께 이민 올 수 있는 나이 제한을 현행 19세에 서 22세로 되돌리고, 배우자 청 이민도 2년 영주권발급 유예기 을 지해 즉각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개정하 다고 공약했다. 부 모 조부모 청 이민서 접수도 현행 연 5000건 한도에서 1만건 한 도로 2배로 리 다고 약속했다.

제42대 캐나다 연방총선을 사 앞 가운데 BC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 지역과 달 리 3당이 막 까지 치열한 접전 을 치면서 이번 선거의 캐스 보트가 수 있을 것으로 전 된다. 16일 캐나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 문조사 과에 따르 면 BC주에서 3당의 지지 차 이가 4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 다. 자유당(Liberal)이 31.2 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집권 보수당 (Conservative)이 29.1 , 신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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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 )이 27.4 로 추격의 고 를 당기는 모 새다.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9월부터 3당은 BC주에서 치 뒤치 하며 치열한 접전을 다. 두 달이 지나 선거일이 임박 했지만 BC주 여론은 여전 요 동치고 있는 상 이다. 다 지 역에서 성적이 미미한 당 도 BC주에서는 상당한 지지를 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BC주 의석은 총 42석이다. 전체 의석 이 308석에서 338석으로 가한 가운데 BC주에서만 6석이 어 났다. 여전 121석의 타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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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42

10 14

신민당

자유당

주 주와 78석의 퀘벡주에 비하면 적 은 의석이지만 코 무시할 수 없 는 수치다. 타리오주에서 자유당, 퀘벡주에서 신민당이 각각 앞서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BC주 투표 과에 따라 이번 선거의 승 자가 정 수 있다는 전 도 나 오고 있다. 3당이 42석을 나 가 질 수도 있지만 어 한 당이 두 각을 나타 경우 전체 선거 과 에 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캐나다 론과 전문가들에 따 르면 BC주는 여전 안 속에 있는 형국이다. BC주에서 보수 당이 11~19석, 신민당이 11~18 석, 자유당이 10~14석을 각각 차 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9일 투표에서 최후의 승자가 가 지 BC주 투표 과에 관 이 집중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밴 선 총선

소 10 19 연방 총선 은 캐나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하원의원(M Members of arliament)과 차기 정권을 정하는 소중한 순 입 니다. 선거는 또한 소수 민족의 강한 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합니다. 모자이크를 이 는 사소한 조 각도 선거 기 동안만 은 정 치권의 구애 대상이 니다. 은 투표 은 선거 후에도 강한 소수 의 을 보여줄 수 있는 배

경입니다. 투표합시다. 각 정당의 공약을 토하고, 우리들의 입 에 는 가장 음직한 일 을 직 접 고 시다. 선거권은 캐나다 사 회 구성원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합니다. ( lec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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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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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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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툴로브리지 주말 차량 통제… 우회하세요” 교량 수리 및 정비 목적, 자전거 이용자나 보행자는 통행 가능 뉴웨스트민스터시와 써리시를 연 결하는 주요 교량 중 하나인 패툴로 브리지(Pattullo Bridge)의 차량 통 행이 16일(금) 오후 6시를 기점으 로 18일(일) 정오까지 통제된다. 트 랜스링크에 따르면 교량 수리 및 정 비가 차량 진입이 허용되지 않는 이 유다.

패툴로브리지의 차량 통행량은 평일 기준 7만5000대다. 이번 통제 가 주말 동안 한시적으로 이루어지 는 것이긴 하지만, 관련 불편을 완전 히 피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한 전혀 낯선 일이 아니다. 패툴로브리지는 메트로밴쿠버 안 에서는 가장 오래된 다리로, 지난

1938년 세워졌다. 그 동안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 제가 여러차례 거론됐고, 2009년에 는 한 달간 다리로의 차량 진입이 금 지된 바 있다. 내년에는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고되어 있다. 고령 의 다리를 오가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트랜스링크측은 패툴로브리지를 보수하는데 1억달러가 들어갈 것으 로 보고 있다. 예상 공사 기간은 18 개월이다. 한편 자전거 이용자나 보행자는 이번 주말 통제 기간에도 페툴로브 리지 통행이 가능하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ICBC, 자동차 보험료 또 올릴 방침 보험 청구 늘어나 어쩔 수 없다는데… ICBC(BC차량보험공사)가 자동 차 보험료를 또다시 올릴 방침이다. ICBC가 제시한 기본 보험료 인상률

은 5.5%로, 현행 관련 법이 허용하 고 있는 최대치보다는 1.2%P 낮다. 공공요금 결정기관인 BCUC(BC

설비위원회)에 제출된 ICBC 문건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 가입자의 월 부 담은 평균 3달러70센트 높아질 전망 이다. 연 기준으로 보험료가 대략 45 달러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장관님 더 숙여야지요” 지난 15일 BC주 지진 대비 훈련의 날을 맞이해 밴쿠버 공립도서관에서 시행된 훈련에 나오미 야마모토 (Yamamoto) 비상준비 정무장관이 참가해 대피 시범을 보이고 있다. 지진이 발생하면 단단한 책상이나 테이블 밑으로 대피해 몸을 완전히 숙인 상태에서 머무르게 돼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19일, 4년간 캐나다의 방향을 결정한다 ▶A1면에서 계속

■ 난민 보수당은 한국 국적 탈북자를 2014년부터 난민으로 보지 않고 받지 않고 있다. 한국에 있는 난

민은 이미 구조된 난민이란 논리 다. 인도주의 실현이라는 난민 수 용 취지에 어긋난 경제난민으로 캐나다는 한국국적 탈북자를 보 고 있다. 보수당은 10월 제이슨 케니 장

관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 임시 수 용돼 있는 비한국국적 북한난민 을 캐나다내 생활비 후원이 있으 면 입국할 수 있게 특별 조치를 하 겠다고 공약했다. 단 한국국적을 받지 않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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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는 보험금 청구가 늘어남에 따라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ICBC가 15일 공개한 보험 료 인상안을 살펴보면, 사고 운전자 등의 보험 청구 외 다른 인상 요인은 찾아보기 어렵다. 마크 블루쳐(Bluecher) ICBC 대 표는 “보험 청구 건수가 지난 1년 사 이 7000건 이상 새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선 보험료 인 상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다는 것 이 블루처 대표의 입장이다. 블루처 대표는 또한 “몇몇 보험 가입자가 교통사고 피해를 부풀리 고 이를 통해 사기와 다름 없는 보험 청구를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피 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통사고 부상자에게 지급된 보 험액은 지난해 처음 20억달러에 달 했다. 올해에는 이 액수가 23억달러 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8년 이후 64%, 약 9억달러 늘어 난 것이다. 문용준 기자

난민이 임시 수용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어 혜택 대상이 많지 않을 것 이란 비판도 있다. 중국을 포함해 일부 국가는 북한난민을 인정하지 않고 북한으로 강제송환하기 때문 이다. 한편 다른 야당은 시리아 난 민 수용을 “더 많이· 더 빠르게” 처 리하겠다고 공약했다.

한국도 20대 총선 막 올랐다 밴쿠버 재외선관위 설치, 조장희 위원장·김학유 부위원장 선임 캐나다가 연방총선의 열기로 뜨 거운 가운데 대한민국도 내년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 선의 막이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을 6개월 앞둔 16일 전세계 169개 공 관에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 거관리위원회가 설치됐다고 밝혔 다. 캐나다에는 밴쿠버총영사관을 비롯해 오타와 대사관과 토론토총 영사관, 몬트리올총영사관 등 총 4 곳에 설치됐다. 재외선관위 위원은 중앙선관위 가 지명한 2명,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한 2명, 공관장 이 추천한 1명 등 총 5명으로 구 성된다. 밴쿠버 재외선관위 위원 장에는 조장희(52)씨, 부위원장에 는 김학유(53) 부총영사가 각각 선

임됐다. 재외선관위는 재외투표소 운영 과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 선거관 리 사무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하 며 내년 5월 13일까지 운영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재외선 거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24시간 재외선거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빈 틈없이 관리할 계획”이라며 “재외 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 도록 재외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재외선거에서 국내에 주민 등록이 돼있는 국외 부재자는 비 례대표와 지역구 의원 선거에 모 두 참여할 수 있으며 재외선거인 은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전세계에 약 209

한국 20대 총선 재외선거 일정은? 10월 16일부터 내년 4월 13일까지 180일간 대장정 돌입 전세계 공관에 재외선거관리위원 회가 설치되면서 대한민국 20대 총 선 재외선거가 180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 르면 이날 공관에 재외선관위가 설 치, 운영되면서 재외선거가 본격적 으로 시작됐다.11월 15일부터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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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까지는 국외 부재자 신고 기간이며, 이 기간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도 진행된다. 공관에서 부재자신고인명부를 작 성하면 중앙선관위가 이를 받아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재외선거인 명부를 작성한다. 이어 3월 5일부터 13일까지는 재외선거인명부에 대

만명의 선거권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밴쿠버를 포함한 BC주에는 약 2 만명의 유권자가 있는 것으로 추 정된다. 밴쿠버총영사관 관계자는 “현 재 BC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중 캐나다 시민권자를 제외한 3만 7000여명의 절반 이상을 유권자 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 투표율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 고 말했다. 앞서 재외선거는 지난 19대 총 선과 18대 대선에서 처음 도입됐 다. 하지만 19대 총선 2.53%, 18대 대선 7.1%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 록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한 이의 또는 누락자 신청을 받아 3 월 14일 재외선거인명부를 최종 확 정한다. 3월 24일부터 재외투표소 장소와 명칭, 운영기간 등이 공고되 며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재외 투표소에서 재외선거가 실시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재외투표가 완료되면 투 표함이 한국으로 보내지고 선거일 인 4월 13일 한국에서 투표가 끝나 면 일제히 개표가 시작된다. 박준형기자

Weather Briefing “주말 나들이, 우산은 필수 준비물”

최근 맑아진 날씨에 주말 나들 이 계획을 세웠다면, 우비나 우산 등을 필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 인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17일자 예보에 따르면 토요일인 18일부터 흐린 가운데 때

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비 올 확률은 60%다. 18일 예상 아침 최저 기온은 11도, 낮 최고 기 온은 17도로 전날과 같다. 19일(일) 은 대체로 흐리겠고, 비 올 가능성 도 있다.

내주 월요일인 19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14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16일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34분, 일몰 시간은 오후 6시 22분이다. 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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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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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음주운전단속법 가혹하지만 유효” 캐나다 대법원, 불법적인 수색 및 압류만 위헌 판단 캐나다 대법원이 BC주의 음주운 전단속법에 대해 일부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음주 운전자들에 대한 규제 는 가혹하지만 법 자체는 유효하다 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16일 “2010년 9월부터 2012년 6월에 제정된 BC주 음주운 전단속법이 불법적인 수색 및 압류 를 금지하는 원칙을 위반했다”고 밝

혔다. 캐나다인들의 인권과 자유를 보장한다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 단이다. 대법원 재판관 대다수는 “운전자 들을 위한 충분한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법이 개인의 자유를 규 제하는 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길가에서 음주 측정을 하는 제도는 유효한 BC주의 법”이라며 “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반하지 않았 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BC주정부는 환영의 뜻 을 밝혔다. BC주 수잔 안톤(Anton) 법무장관은 “BC주정부는 음주운전 단속법이 시행된 2010년 9월 이후 약 260명의 생명을 살렸다”며 “대중 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법 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

다. 앞서 BC주정부는 지난 2010년 음 주운전으로 적발될 경우 즉각적으 로 운전면허증을 압수하고 운전을 금지하는 음주운전단속법을 도입했 다. 이후 2012년 운전 금지 처분을 받은 운전자들의 재측정 요구와 운 전 금지 처분 재검토 신청을 받아들 이도록 법을 개정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자녀 키우며 Employment 준비하기 Part 1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단체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72>

Politico à la carte 이번 캐나다 연방 총선을 식당 주방을 지배하려는 요리사의 싸움 에 비유해보겠다. 지난 10년간 주방장이었던 스 티븐 하퍼(Harper) 보수당파 주방 장의 식단(공약)과 조리법(수행 방 식)에 다른 두 주방장이 새로운 메 뉴와 조리법을 내놓고 고객, 즉 유 권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 을 다하는 구도다. 10년 주방장을 지켜온 하퍼 주 방장의 메뉴는 고급스럽지만 대중 적이지 않다. 일단 지난 10년간 공 적은 경기 후퇴기에도 식당의 회 복을 이끌어왔다. 흑자 달성이라 는 성과도 보였다. 그 과정에서 일 부 식단은 만인에게 포만감을 주기 에 부족했다. 일부 손님은 이제 복 지와 부양이라는 고기를 메뉴에 좀 더 섞어주길 바라고 있지만, 하퍼 주방장은 흑자 달성 요리에 집중 한다. 복지를 하퍼 주방장은 양념 정도로만 생각하는 듯하다. 부양도 포만감을 느끼기에 부족한 반찬 정 도다. 그는 자기 조리법에 대해 친 절한 설명을 하지 않아 일부 손님 도, 그중에는 언론인도 포함해, 대 단히 불만이다. 물론 그는 10년간 통하는 요리 를 해왔지만, 이번 총선 잔치에서

맛있는 정치, 선택은 19일 도 고객에게 통할 지에 대해서는 약간 불안한 부분도 있다. 그가 총 선 잔치 후 주방장 자리를 지키지 만, 식당 지분 상당부분을 다른 주 방장들에게 넘기게 된다는 입방아 도 있다. 다만 하퍼 주방장을 항상 지정하는 고정 손님이 10명 중 2·3 명은 있고, 여기에 평소에는 선호 성향을 감추지만, 잔치 때면 보수 메뉴를 밀어주는 샤이 토리(Shy Tories)란 팬들도 있다. 하퍼 주방

장은 “아무리 다른 요리가 맛있다 고 해도, 10년 간 믿고 먹어온 요리 가 입 맛에 맞지 않느냐?”고 말했 다. 그는 “다른 이가 만든 건 불량 식품”이라고 속삭였다. 지난 총선 잔치에서 퀘벡사는 불 어권 고객을 사로잡아 일약 부주방 장(제1야당) 자리에 오른 신민당파 톰 멀케어 부주방장은 이번 총선 이 불안하다. 진보라는 오렌지색 을 조금 빼고, 중도를 껴안기 위해 하퍼 주방장의 흑자 달성 등 식단 일부를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반응 이 뜨겁지 않다. 하퍼 주방장의 식 단 중에 ‘인기 없는 것들’을 취소하

고 그 식재료로 더 맛있는 요리를 공개적으로 하겠노라 했는데도 영 미적지근하다. 그래서 그는 아예 하퍼 주방장을 ‘실패자’로 규정하 고 그의 요리는 맛이 없다는 푸념 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몇몇 손님 이 따르고 있지만, 주방장 자리는 조금 어려울 듯 싶다. 부주방장 자 리 유지가 과제다. 물론 멀케어 주 방장에게도 팬들이 있다. 그가 요 리하지 않은 날 오렌지를 내놓더라 도 손님 10명 중 2명은 그 자체로 좋아한다. 특 히 노조 사람들이 그렇 다. 요즘 멀케어 부주방 장은 “나를 주방장시켜 봐 주시오! 식당을 훨 씬 많은 사람이 좋아하 는 곳으로 바꿔놓을 테 니!”라고 외친다. 여기에 대해 “뭘 믿고?”라고 반문하는 손님에게 멀 케어 부주방장은 ‘부유층’이라는 딱지를 붙였다. 친절한 설명을 기 대한 손님 일부는 좀 실망이다. 한편 지난 총선에 홀딱 망한 러 시아 출신 요리사로부터 자유당파 를 인수한 저스틴 트뤼도 조리사는 주방의 신참이다. 주방장과 부주방 장이 경력없다 놀려대는 걸, “젊은 사람들을 무시하지마라”라고 맞받 아쳐서 젊은 층의 공통정서를 자극 해 요즘 손님을 많이 끌고 있다. 트 뤼도 조리사는 어중간한 식단과 조 리법 때문에 제대로 맛과 향을 내

기 어렵다는 점을 알고 새로 내용 을 짰다. 빚을 내서 새 메뉴를 시도하겠다 는 점에서 과거 주방장이었던 트뤼 도 조리사의 아빠와 닮은 면이 있 다. 다만 그는 아버지의 후광 만을 바라지 않는다. 흔히 좌클릭이라고 부르는 진보 양념을 듬뿍치고, 주 로 젊은 유권자의 마음에 꼭 들도 록 바삭하게 구워내 요즘 향기에 취한 중도·진보 입맛의 손님이 많 다. 그러나 나이든 보수 손님은 그 를 아직 어리게 본다. 여기에 “보수 는 적이 아니라 우리 이웃”이라는 특유의 손님끄는 화술이 또 발동했 다. 트뤼도 조리사는 “식단과 조리 법에 진짜 변화를 이루겠다”고 하 고 있다. 여기에 멀케어 부주방장 은 “그래봐야 식상한 자유당식”이 란 힐난을, 하퍼 주방장은 “식당 적 자를 꾸준히 만들 위험한 발상”이 라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 그러나 주방에서 이들이 무슨 주 장을 하던지 19일 총선 잔치의 주 인공은 식당을 찾는 손님이다. 본 보는 주말 기획으로 이들의 식단과 조리법을 상세하게 분석해 모아보 았다. 손님은 여기서 입맛에 맞는 식단과 조리법이 가장 많은 요리사 를 골라 19일 주방에 주문 하기를 희망한다. 주문하든 안하든 청구서 는 받게 돼 있는 데 기왕이면 요리 라도 골라봐야 덜 억울할 것 아닌 가? 권민수 기자

월남 참전 유공자회 10월 월례회 ◎…월남 참전 유공자회 10월 월례회가 10월 28일(수) 오후 6 시 두꺼비 식당에서 열린다. 회비 는 20달러다. ☎(604)441-2237, (778)237-8810

밴쿠버 센서스 사진 클럽 전시회 ◎…밴쿠버 센서스 사진 클럽 은 10월 9일부터 11월 7일까지 플라스 데자르(Place Des Arts) 에서 사랑의 순간(Moments Of Love)을 주제로 첫 사진 전시회 를 진행한다. 9일 오후 7시에는 오프닝 리셉션이 열린다. 관람비 는 무료다. 1120 Brunette Ave. Coquitlam.

제2회 넘어짐 예방을 위한 건강 워크숍 ◎…무궁화 여성회는 11월 7 일(토) 오전 10시 뉴비스타 케어 홈 라운지에서 제2회 넘어짐 예 방을 위한 건강 워크숍을 개최한 다. 7550 Rosewood St. Burnaby. ☎(604)377-4640, 721-9199

캐나다 한국문협 추계 세미나 ◎…캐나다 한국문협 추계 세 미나가 10월 27일(화) 오전 10 시 30분 밴시티 사우스버나비지 점 커뮤니티룸에서 춘원 이광수 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열린다. 5064 Kingsway St. Burnaby. ☎ (604)435-7913

◎…코윈 밴쿠버(KOWIN Vancouver)는 10월 23일(금) 오 전 10시 코퀴틀람 시티센터 도 서관(Coquitlam city Centre Library) 127호에서 자녀 키우며 취업 준비하기 세미나를 개최 한다. 참가 희망자는 웹사이트 (https://www.surveymonkey. com/r/V6PLYMG)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제2회 열린문학회 ◎…한국문협 밴쿠버지부는 10월 24일(토) 오후 5시 30분 한인 연합교회에서 제2회 열린 문학회를 연다. 3821 Lister St. Burnaby.

온가족 행복 같이하기 프로젝트 ◎…밴쿠버 여성회는 9월 8일 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화요 일 오전 10시 카메론 센터에서 온가족 행복 같이하기 프로젝트 를 진행한다. 회비는 연회비 20 달러를 내는 회원에 한해 무료 다. 9523 Cameron St. Burnaby. ☎(778)927-0439,(604)809-3368

다카시마 노부요시 교수 화해를 향하여 강연회 ◎…아시아태평양전쟁 70주년 밴쿠버실행위원회 주최로 일본 다카시마 노부요시 교수의 화해 를 향하여 강연회가 10월 17일( 토) 오후 2시 밴쿠버 유니테리언 교회에서 열린다. 949 West 49th Avenue.

다운 상담센터에서 부부 더 행복 한 결혼생활을 위해를 주제로 건 강한 부부관계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참가비는 6회 80달러 다.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청소년들의 나를 찾아가는 여행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 터는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전 10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MBTI 성격유형 검사 와 STRONG 진로검사를 통해 나 를 알고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 간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120달 러.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 을 모집한다. 현악(바이올린, 비 올라, 첼로), 관악(플룻, 클라리 넷), 성악(독창, 듀오), 피아노(솔 로, 듀엣, 트리오, 반주) 등에서 음 대 전공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604)505-4187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 럽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 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 리스찬 스쿨. ☎(604)312-1332

힐링 시(詩) 낭송 강좌 개강 ◎…힐링 시 낭송 강좌가 9 월 14일(월)부터 11월 9일(월) 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30 분 노인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604)435-7913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이 동아리 모 임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 서 진행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김 문경)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한 워크숍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 터는 10월 2일부터 11월 6일까 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아름

샤론한국어학교 2015~2016학년도 학생 모집 ◎…샤론한국어학교가 2015~16학년도 신입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비용은 200달러(30주/3학기). 개강은 9 월 19일(토) 오전 9시 30분 피 트메도우 수정교회 리바이벌센 터. 3-19040 Louheed Hwy. Pitt Meadows. ☎(778)322-0890 ▶A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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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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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캐나다 총선 2015

조선일보

주요 3당 대표, 그는 누구인가

구관이 명관? 진보 정권? 부자 총리?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 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 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 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주정부

능하다. 케어카드(Carecard) 필수 지 참. 6255 Nelson Avenu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이민자 아티스트를 위한 워크샵 성공적인 출품 방법 ◎…다이버시티는 11월 6일(금) 오 후 2시 써리 시티센터 도서관 402호 에서 이민자 아티스트를 위한 워크숍 시리즈 중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출품 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현장 에서 즉석 포트폴리오 리뷰도 실시된 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공연·전시 밴쿠버 합창단 12번째 정기공연

보수당

스티븐 하퍼 (Harper)

신민당

토마스 멀케어 (Mulcair)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

◎…밴쿠버 합창단 12번째 정 기공연이 11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센테니얼 극장(Centenniel Theatre)에서 열린다. 2300 Lonsdale Ave. North Vancouver.

(Trudeau)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 봉사자 모집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이 버 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시니어의 영어회화 및 컴 퓨터 연습을 도와줄 봉사자를 모집 한다. 55세 이상 봉사자도 환영한다. ☎(604)438-8214(Ext. 108 재키 홍)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집권 보수당 스티븐 하퍼 총리는 1959년 4월 30일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1978년 토론토대학 교에 입학했으나 약 2개월 만에 자퇴하고 1978년 부터 1981년까지 임페리얼 오일(Imperial Oil)에 서 잡역 사원으로 근무했다. 1981년 그는 캘거리 대학교에 입학해 경제학을 공부하고 1991년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하퍼 총리가 정치에 입문한 것은 대학을 다니 던 1981년부터 1984년까지 진보보수당 짐 호크 스(Hawkes) 하원의원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 서부터다. 1984년 총선 당시 청년부 회장으로 선 거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그는 1985년 호크 스 의원의 보좌관이 됐다. 1987년 개혁당에 입당하면서 다시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1988년 총선에서 캘거리 사 우스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1993 년 캘거리 웨스트에서 당선되면서 의회에 처음 진출했지만 1997년 개혁당 지도부와의 마찰로 정계를 잠시 떠났다. 2000년 개혁당을 모체로 한 보수 성향의 캐나 다동맹이 창당되면서 하퍼 총리는 다시 정치권에 돌아왔다. 2002년부터 캐나다동맹 대표를 지냈 으며 2003년 보수 진영 단일화를 위해 캐나다동 맹과 진보보수당의 합당 및 보수당 창당을 주도 하면서 2004년 보수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후 2006년 제39대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 하면서 그는 캐나다 22대 총리가 됐다. 2008년 조 기 총선에서 또다시 승리, 재집권했으며 2011년 제41대 총선에서는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승 리해 안정적으로 정국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됐다.

제1야당 신민당 토마스 멀케어 대표는 1954년 10월 24일 오타와에서 10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정치인의 혈통을 물 려받았다. 그의 모계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 면 9대 퀘벡주수상을 역임했던 1887년부터 1891년까지 9대 퀘벡주수상을 역임했던 오 노레 메르시에(Mercier)가 있다. 몬트리올 북부 라발에서 유년시절을 보 낸 멀케어 대표는 1977년 맥길대학교 법대 를 졸업했다. 퀘벡시티로 건너가 퀘벡주 법 무부와 주의회에서 법무 담당으로 일하던 그가 처음 의회에 발을 디딘 것은 1994년. 당시 총선에서 퀘벡자유당 소속으로 출마 한 그는 쇼메데이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1998년, 2003년 잇따라 재선에 성공한 그는 퀘벡주 환경공원장관도 역임했다. 그 는 2007년 보궐선거에서 신민당에 입당, 퀘 벡 우트르몽트에서 당선됐고 2008년 총선 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연방총선에서 신 민당 후보가 퀘벡에서 당선에 성공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신민당 돌풍이 거셌던 2011년 총선에서 도 당선된 그는 이후 2012년 3월 신민당 경 선에서 대표로 선출됐다. 신민당은 캐나다 주요 정당 중 가장 진 보 성향의 정당으로 꼽힌다. 2011년 103석 을 확보해 처음으로 제1야당이 됐다. 멀케 어 대표를 포함해 퀘벡에서 59석을 차지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3당 대표 중 유일한 40대인 자유당 저스 틴 트뤼도 대표는 1971년 12월 25일 오타와 에서 고(故)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장남 으로 태어났다. 트뤼도 대표를 논하기에 앞서 아버지 피 에르 트튀도 전 총리를 빼놓을 수 없다. 트 뤼도 전 총리는 1968년부터 1979년, 1980년 부터 1984년 두 차례 총리를 역임한 캐나다 대표 정치인이다. 그는 영어와 불어를 캐나 다 공용어로 공식 채택하고, 이민법 개정으 로 이민을 장려하는 등 역대 최고 총리로 불 리며 캐나다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버지 트뤼도 전 총리의 정계 은퇴 후 몬 트리올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트뤼도 대표는 맥길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다 시 UBC에 입학해 교육학을 전공한 그는 졸 업 후 밴쿠버 고등학교에서 불어와 수학 교 사로 재직했다. 트뤼도 대표가 정치에 입문한 것은 2000 년 아버지의 죽음 이후다. 자유당의 청소년 과 다문화 정책, 이민 정책, 대학 교육, 아마 추어 스포츠에 대한 평론가로서 주로 활동 하던 그는 2008년 몬트리올 파피노 선거구 에서 하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되면서 의회에 진출했다. 그는 2011년 재선에 성공한 뒤 2013년 4 월 자유당 경선에서 대표로 당선되면서 아 버지의 뒤를 이은 부자 총리의 꿈을 키우게 됐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 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택 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 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발달 장애 가정을 위한 세미나 ◎…발달장애 가정을 돕는 비영 리단체 Here and Now는 10월 20 일(화) 오전 10시 써리 그레이스한 인교회 드림홀에서 하우징 세미나 를 개최한다. 비용은 회원 20달러, 비회원 60달러다. 당일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9770 King George Blvd. Surrey. ☎(778)866-8013

제14회 밀알의 밤 ◎…밴쿠버밀알선교단은 11월 7 일(토)과 8일(일) 오후 7시 밴쿠버 순복음교회에서 제14회 밀알의 밤 을 연다.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 지선씨가 메인 게스트로 출연한다. 3905 Norland Ave. Burnaby.

내 급여 내가 계산해보기 워크숍 ◎…옵션스는 10월 27일(화) 오 후 1시 뉴튼 옵션스 컨퍼런스 룸에 서 내 급여 내가 계산해보기 워크숍 을 진행한다. 13520 78Ave. Surrey. ☎(604)572-4060(Ext 1165. 샤론 김)

건강한 겨울철 집 관리 세미나 ◎…써리 석세스는 11월 6일(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건강 한 겨울철 집 관리 세미나를 진행한 다. #206-10090 152 Stree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하이드 크릭 연어 부화장 견학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11월 5일(목) 오전 10시 하이드 크릭 레크리에이션 센터 (Hyde Creek Recreation Center)에 서 연어 부화장 견학 투어를 진행 한다. ☎(604)468-6000, (604)4686106(이소영)

캐나다 대학 입학 정보 세미나 ◎…ISS of BC랭리센터는 10월 17일(토) 오전 10시 30분 밴쿠버 헤브론교회 교육관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석하는 캐나다 대 학 입학 정보 세미나를 연다. 6656 Glover Rd. Langley. ☎(604)5105136(Ext 1851. 서미영)

종교계 소식 예수사랑 은혜교회 ◎…예수사랑 은혜교회 주일예 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학생 부 예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10 분 밴쿠버 한인회에서 각각 열린 다. 103-4501 North Rd. Burnaby. ☎(778)991-5996

불교 한글학교 교사 모집 ◎…불교 한글학교가 0세에 서 19세까지 아이들을 지도할 교 사 및 보조교사를 모집한다. 랭 리 교실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 시~낮 12시 30분, 노스밴쿠버 교 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다. ☎(604)868-2193, (604)832-0044

세계를 품은 교회 ◎…세계를 품은 교회가 새로운 장소에서 예배를 드린다. 웨스트 밴쿠버 22번가 레크레이션센터 건 너편 3분거리. 855-22nd st. West Vancouver. ☎(778)887-1324(김 시동 목사)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 세미나 무료 독감 예방접종 클리닉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0월 27 일(화) 오후 2시 버나비 복합문화회 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 다. 65세 이상, 65세가 되지 않아도 건 강질환을 가진 이들은 무료접종이 가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0월 20일(화) 오후 2시 30분 버나비 복합 문화회에서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 을 위한 정보 안내 세미나를 실시한 다. 6255 Nelson Avenu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밴쿠버 불교합창단 단원 모집 ◎…밴쿠버 불교합창단이 단 원을 모집한다. 연습은 매주 수 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 지. 장소는 오약국 2층 202호다. ☎(604)790-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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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캐나다 총선 2015

조선일보

캐나다 최초 한인 하원의원 탄생 기대 그레이스 시어 “보수당, 한인커뮤니티에 굉장한 관심…꼭 찍어주세요”

“보수당은 캐나다 한인커뮤니티에 굉장 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보수당을 찍어주세요.”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그레이스 시어(Seear·한국명 조 은애) 후보는 “보수당이 힘이 있어야 내가 (당선이 되더라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캐나다 연방총선을 5일 앞둔 지난 14일 버나비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시어 후보는 선거 유세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보수당을 상징하는 파랑색 티셔츠에 파랑색 스카프 를 맨 그는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지만 특유 의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시간이 정 말 빨리 갔다. 주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도 와줘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할 수 있 었다”며 그동안 고생한 자원봉사자들과 지 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어 후보가 출마하는 버나비 사우스 선 거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여기에 선거 막판 자유당(Liberal)의 선전이 더해져 당선을 낙관할 수 없 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자유당의 선전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투표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신민당 지지자들은 절대로 보수당으로 오지 않는다. 이 지역은 예전에 자유당이 잘했던 지역”이라고 말했다. 신 민당과 자유당에 표가 분산되면 보수당 후 보인 자신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렇다고 긴장의 끈을 늦출 그가 아니었 다. 그는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 다. 아울러 그동안 아낌없는 지지를 보여준 밴쿠버 한인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 다. 그는 “모르는 분들까지 와서 한국인이 라 자랑스럽다고 말씀해주셔서 힘을 많이 얻었다”며 “진짜 이렇게 많은 도움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한 표가 정말 중요하다. 귀찮을 수도 있지만 귀중한 한

표이기 때문에 꼭 투표해주셨으면 좋겠다” 며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가 5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금 심 정이 어떤가?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주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도와줘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다른 후보들 은 작년부터 준비한 경우도 있는데 우리는 짧은 시간에도 많은 지지자들을 찾을 수 있 었다. 처음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할 때부터 후회하고 싶지는 않았다. 만약 지더라도 최 선을 다했고 알차게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 선거 당일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결과를 나혼자 보는 것이 아니라 여 러 사람들과 같이 봐야 하기 때문에 표정관 리도 잘 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에 선거운동 하면서 표정관리하는 것도 많이 배웠다.” 그동안 선거운동으로 도어노킹(Door Knocking)하느라 힘들었을 것 같다. “도어노킹하면서 많이 걸어다녔다. 그래 서 오히려 더 건강해진 것 같다. 걸어다니 고 햇볕도 쬐니까 전체적으로 좋은 경험이 었다.” 이번 선거에서 버나비 사우스 선거구의 최대 화두는 무엇인가? “항상 그렇듯 경제다. 이 지역이 밴쿠버 와 가까워서 비싸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 이 주택 렌트하기도 힘든 지역이다.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가 자기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 겠다고 발표했다. 주택 마련할 수 있는 기 회를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여기는 이 민자들도 아주 많은 지역이다. 그런 분들에 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 만약 당 선이 되면 주민들을 직접 만나서 각종 현안 들에 대해 듣고 돕고 싶다.”

지난 14일 버나비 선거사무실에서 막판 선거유세 준비에 한창인 그레이스 시어 후보.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버나비 사우스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자유당이 잘 하고 있다. 그 래서 나한테는 더 유리할 것 같다. 신민당 지지자들은 절대로 보수당으로 오지 않는 다. 이 지역은 예전에 자유당이 잘했던 지 역이다. 그리고 녹색당도 BC주에서 잘 하 고 있다. 이런 것들이 나한테는 유리할 것 으로 생각된다. 물론 19일 투표 결과는 아 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예상 수치를 보면 괜 찮을 것 같다.” 이번 선거 부재자투표율이 굉장히 높았 는데 어떻게 작용할 것 같나? “이번처럼 부재자투표가 많았던 적이 없 었다. 보통 보수당 지지자들이 부재자투표 를 많이 한다. 우리 지역에서도 보수당 지 지자들이 투표를 많이 한 것으로 파악하고

사진=박준형 기자

있다. 너무 좋다.” 본인이 가진 다른 정당 경쟁 후보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보수당 정책이다. 당 정책이 너무 다르 다. 우리의 초점은 경제다. 다른 것도 중요 한 것이 많지만 경제가 잘 돌아가야 일자리 가 있고 일자리가 있어야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일단 나라가 경제적으로 단단 해야 모든 것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이 다. 만일 다른 당이 집권한다고 하면 일단 세금이 올라갈 것이다. 나도 아이가 있고 가족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세금이 올라가 는 것은 원치 않는다. 경제적으로 큰 부분 이다. 최근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 정(TPP)도 경제적으로 좋은 기회다. 중소 기업이 살아야 한다. 다른 당의 계획은 세 금을 올리는 것인데 세금을 올리다 보면 중

소기업은 문 닫으라는 얘기다. 중소기업하 는 분들 중 이민자들이 많다. 그래서 더 걱 정스럽다. 유권자 여러분들이 잘 따져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했으면 좋겠다.”

보수당을 찍어달라고 부탁한다. 내가 당선 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보수당 이 힘이 있어야 마틴 의원과 내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민정책에 있어서 보수당의 강점은 무 엇인가? “보수당은 자유당 정권 시절에 비해 훨 씬 많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였다. 가족 재 통합도 중요시 여기고 더 나은 슈퍼비자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유당 정권 당시 불이 익을 받았던 부분들도 수정하고 고치려고 한다. 보수당은 모든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 는 모습이 좋다. 보수당은 지난 10년간 지 속적으로 일관되게 이민자들을 받는 정책 을 추진해왔다. 난민 문제도 그렇다. 보수 당이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았다. 당연히 난 민들을 도와줘야 하는 부분을 중요시 여긴 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다른 당들이 자기네 만 난민을 챙기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이 어 이 없다. 보수당은 보통사람들의 상식대로 일을 추진한다. 이민정책은 하루아침에 확 바뀌는 문제가 아니다. 잘 알아보고 판단했 으면 한다.”

남은 기간 유세는 어떻게 진행되나? “보수당에서 정당 차원에서 전화로 유세 를 계속하고 있다. 도움이 많이 된다. 나도 계속해서 지지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만 날 것이다.”

한인들이 보수당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 가 있다면? “보수당은 지금까지 한인커뮤니티에 굉 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연아 마틴(Martin· 한국명 김연아) 상원의원이 지명된 것이 시작이었던 것 같다. 당시 하퍼 총리가 직 접 '한국인이 아직 국회에 없으니 국회에 와서 한국인을 대표하라'고 하면서 마틴 의원을 지명했다. 하퍼 총리가 항상 무슨 일이 있으면 한인커뮤니티에 신경을 쓴다.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은 일에도 신경을 쓴 다. 선거운동하면서 한인들 만나면 '내 지 역구가 아니라서 안타깝다'는 말씀을 많 이 하신다. 그러면 우리 지역이 아니더라도

그 외에 다른 일정은 없나? “19일에 봉사자들이 많이 필요하다. 50 명 넘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봉 사자들을 찾는데도 힘쓰고 있다. 보수당을 대표해서 투표 감독관 역할을 해야 한다. 영어는 잘 못해도 상관없다. 몇 몇 분들이 도와준다고 하셨는데 다시 한 번 전화해서 부탁해야 한다.” 지지를 아끼지 않는 한인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너무 너무 감사하다. 처음 시작하면서 한인들이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는 생각했 지만 진짜 이렇게 많은 도움을 받을 줄은 몰랐다. 모르는 분들까지 와서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다고 말씀해주셔서 힘을 많이 얻 었다. 아직 축하받을 일을 하지도 않았는 데 이미 '이만큼 한 것도 자랑스럽다'며 축하해주시는 분들도 있다. 직접적인 후원 을 떠나서 격려해주시는 눈빛이 너무 감사 하다.” 마지막으로 보이지 않는 한인 유권자들 에게 당부의 말씀을 전한다면? “진짜 한 표가 정말 중요하다. 불과 몇 표 차로 지는 경우도 있다. 귀찮을 수도 있지 만 귀중한 한 표이기 때문에 꼭 투표해주 셨으면 좋겠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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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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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문용준 기자의

조선일보

국민훈장 동백장 받은 시온선교합창단 정성자 지휘자

차 한잔 합시다 <24>

말없이 떠난 아이, ‘밀알’ 되어 돌아오다 주밴쿠버 한국총영사관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온 건 지난 추석 무렵이었다. 수화기를 든 그녀에게 전화 속 목소리는 한 국에 다녀올 수 있겠냐고 물었다. “왜죠?” 라는 그녀의 되물음에 “대한민국 정부의 훈장 수여 대상으로 당신이 선정됐기 때 문”이라는 설명이 되돌아왔다. 훈장 수여 식은 10월 5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릴 거라고 했다. 훈장을 받게 됐다는 소식에 그녀는 기쁨 보다는 부끄러움과 먼저 마주했다. 돌이켜 보건대 훈장의 무게를 감당해도 좋을 정도 로 많은 일을 한 것 같지는 않았다. 누군가 자신을 추천했고, 한국 외교부와 청와대의 심사 과정을 거쳐 수훈자로 최종 결정됐다 는 얘기를 들었다. “음악을 통해 한국을 널 리 알렸고, 각종 구호단체에서 명예대사로 활동한 공로가 인정된다”는 것이 훈장을 받게 된 표면상의 이유였다. 하지만 그녀에 겐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남편을 비롯해 오랜 시간 자신과 함께해 온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바로 그것이다. 국민 훈장 동백장 수훈자인 밴쿠버시온선교합 창단의 지휘자 정성자씨에 대한 이야기다.

“무대에 진심을 담았다 그렇게 노래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녀는 피아노와 가까이 했다. 교회 성가대에서 지휘자로 봉사하던 아버지의 바람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딸을 반주자로 키우고 싶었고, 그 뜻에 따라 살 던 아이는 자연스레 음대(서울대학교 피아 노과)에 진학하게 됐다. 그녀의 삶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은 대학 4학년 때였다. 유학을 준비하던 차에 선을 보게 됐다. 당시 다니던 교회의 목사가 주 선한 만남이었다. 상대는 목사를 아버지로 둔 남자였다.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으 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산다고 했다. 두

1995년 밴쿠버로 올라왔는데, 그 전에 밴 쿠버의 실업률이 꽤 높다는 걸 남편이 알고 있었어요. 고실업률 시장에서는 직업전문 학교를 세우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고, 그 예상이 적중했지요. 사업 자금은 어떻게 조달했는지 궁금한 데요. 마침 미국 정부로부터 이제까지 꼬박꼬 박 내왔던 세금의 일부를 돌려받게 됐습니 다. 이 돈이 재기의 발판이 됐다고 생각해요.

정성자씨. 그녀의 아들 조셉씨가 사진 뒷편 초상화에 담겨져 있다.

사람은 서로가 인연임을 금세 알아채린 모 양이다. 수요일에 처음 만났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식을 올렸다. 그리고 그녀가 대학 을 졸업한 1978년, 낯선 타지 LA에서의 삶 이 시작됐다. 남편은 결혼한 지 얼마 지나 지 않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가의 길을 걸었다. 그가 PCV의 정문현 회장이다. 명문대 졸업, 이름난 사업가와의 결혼, 그리고 동백장 수훈까지…, 남들 보기에 부 러워할 것 하나 없는 삶인데요. 그렇게 비춰질 수 있겠지만, 제 인생이 그저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어요. 이 민 생활의 시작은, 물론 경제적인 면에서 보자면 괜찮았지요. 남편의 사업이 기대 이 상으로 잘됐거든요. 덕분에 좋은 집에 살게 됐고, 리무진에 전용 기사까지 두게 됐어 요. 젊은 나이에 큰돈을 만지게 된 거였죠. 승승장구였군요. 하지만 큰 시련도 있었습니다. 1990년 초 반, 금리가 갑자기 오르면서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어요. 벌여놓은 일은 많았는데, 자금 은 제때 회수되지 않았어요. 결국엔 사업

사진=문용준 기자

을 접어야 했습니다. 살던 집도, 타던 차도 모두 내놓고,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했어요. 그리고 수중에 돈 한푼 없이 시애틀로 자리 를 옮겼습니다. 왠지 서러웠을 것 같습니다. 무척 그랬지요. 특히 살 곳을 얻어야 할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집주인들이 집을 잘 내주지 않으려 했거든요. 아이들이 많다는 게 그 이유였죠. 시애틀에 3년 사는 동안 1 년에 한번씩 이삿짐을 싸야 했습니다. (정 문현·정성자 부부는 다섯 아이를 뒀다.) 그 런데 이 때의 경험이 우리 부부에겐 참 소 중합니다. 왜죠? 한 번의 실패도 없었다면 틀림 없이 교 만해졌을 거라고, 어렵고 힘든 사람의 사정 따위는 이해하지 못했을 거라고 남편이 그 러더군요. 저도 그 얘기에 동의해요. 시애틀 생활을 마치고 다시 북진을 결정 합니다. 밴쿠버에 정착하게 된 특별한 이유 가 있었습니까?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과의 인연은, 1995 년 이곳에 왔을 때부터 시작된 건가요? 본격적으로는 그렇지만, 시애틀 살 때부 터 알고는 있었어요. 시온합창단이 주최하 는 음악회에 연주자로 참여한 적이 있었거 든요. 그때 참 좋은 합창단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캐나다 이민 후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됐습니다. 시온합창단이 만들어진 지 33년이나 됐 다고 들었습니다. 맞아요. 오랜 역사만큼이나 내세울 게 많 은 합창단이라는 생각이에요. 무엇보다 우 리 단원들을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서로 를 아끼고, 또 그런 마음으로 찬양하고 있 습니다. 시온합창단이 한인사회 뿐 아니라 타문 화권의 주목을 받게 된 이유를 ‘자선 정기 연주회’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동 합창단은 매년 공연을 통해 시리아 난민, 아프리카 아동, 북한 결핵 환자 등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쳐 왔다.) 시온합창단의 자선공연은 제가 처음 시 작한 게 아니에요. 원래부터 해왔던 것을 저와 지금의 단원들이 물려받은 겁니다. 우 리는 무대에 진심을 담습니다. 음악은 두번 째에요.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 이를 통해

세상 저편에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 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 이게 첫 번째 목표지요. 진심을 담는다, 좋은 얘긴데요. 북한 결핵 환자를 돕겠다고 결정했을 때, 우리는 매번 연습 때마다 그들의 치유를 기 원하는 기도를 먼저 올립니다. 이것이 우리 들의 진심인 것 같습니다.

“내가 겪은 슬픔은 슬픔이 아니었다” 정성자씨와 그녀의 남편 정문현 회장은 또 다른 자선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시작된 장학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정 회장 부부는 지난해에도 11만 6000달러를 대학생 58명을 위해 내놓았다. 이 사업의 밀알 하나가 된 것은 이들 부부 의 장남인 조셉(Joseph)씨였다. 1980년 세상에 태어난 첫 아이는 몸이 온전치 않았다. 10개월 됐을 때 의료사고를 당한 이후부터 자폐증 증세를 보였고, 심할 때는 경기를 일으켰다. 아이 엄마의 마음 은 쓰렸다. 아이가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 미안해요”라는 말을 달고 살아야 했다. 장 애아의 엄마, 그 운명을 자신이 왜 감당해 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 과 함께, 아이와 엄마의 거리는 당연한 듯 가까워졌다. 아이의 때묻지 않은 영혼이 엄 마는 좋았다. 그리나 이 기쁨은 지난 2011 년 조셉씨가 사고로 목숨을 잃으면서 순간 정지된다. 남은 엄마는 아이를 지켜내지 못 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렸다. 그러다 신과 만 났고, 그 체험을 고백했다. 신에 대한 원망이 클 수밖에 없었을 거라 고 생각합니다. 그랬지요. 나름 당신을 섬기며 살아왔다 고 믿어 왔는데, 그 대가가 이거냐고 되묻 고 싶었어요. 하지만 원망은 아이가 떠나고

한달 뒤 사라졌습니다. 어떻게요? 휴가를 떠났습니다. 매년 해오던 가족 여 행이었어요. 당연히 취소하려 했지만, 남은 아이들이 억지로 저를 끌고 갔지요. 제아픔 을 달래주려 했던 거였어요. 자기들도 힘들 텐데 말이죠. 수영을 좋아했던 조셉을 위해 우리 가족은 수영하기 좋은 바닷가로 여행 을 가곤 했는데, 그해에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디였어요? 카리브해 어느 바닷가였어요. 그런데 바 닷가에 서자마자 여행 온 것이 미칠 정도로 후회됐습니다.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고, 그 바다를 보며 떠난 아이가 생각나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꿈 속에서 처음 으로 조셉을 만났습니다. 제게 인사 한마 디 못하고 떠난 아이는 살아 있을 때완 달 라 보였습니다. 육사 생도처럼 늘름했지요. 제 어깨를 위로하듯 두드려 주더군요. 말은 안 했지만 “엄마, 그 동안 고생 많았어”라고 얘기하는 것 같았어요. 간증(특별한 종교 적 체험을 고백하는 것)하자면 아이는 행 복해 보였고, 그 행복한 표정을 보며 깨달 았습니다. 조셉은 천국에 있구나, 그런 거 구나…. 기쁜 마음으로 여행지에 있던 교회 를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보혈’(그리스도 의 피, 희생을 의미한다)을 느꼈고, 그때부 터는 모든 원망이 사라졌어요. 대신 평화가 찾아왔지요. 밴쿠버로 돌아온 뒤 정성자씨는 ‘조스테 이블’이라는 커피 가게를 열었다. 조셉과 같은 장애아를 돕기 위해 만든 공간이었다. 장애아를 자녀로 둔 부모들의 모임 ‘베네스 다’ 모임에도 더욱 충실했다. 또 한 가지, 앞 서 얘기한대로 ‘조셉 장학금’을 만들었다. 조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헤택을 보게 된 것이다. 조셉이 밀알이 되어 더욱 그 영토 를 넓힌 자선사업, 엄마는 훈장을 받았다. 정성자씨는 “훈장은 내가 대표로 받은 것 뿐이다. 훈장은 남을 위해 살고 있는 모두, 시온선교합창단 단원들과 베네스다 어머 니회 회원들에게 주어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긍정적이며 매사에 감사하 는 남편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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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LA 통신

‘코리안 아메리칸’과 ‘코리안 코리안’

‘코리안 아메리칸’은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이다. ‘코리안 코리안’ 은 한국에서 태어난 한인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두 다른 코리안 들의 자기표현이 대조적이다. 먼저 ‘코리안 코리안’. 2010년 9 월 서울에서 G20 정상회담이 열렸 다. 마지막날 미국 오바마 대통령 이 수백명 세계 기자단 앞에서 회 견을 가졌다. 회견 끝자락에 오바 마대통령이 뜻밖의 제안을 했다. “이제 저는 여기 계신 한국기자분 들에게 질문의 기회를 드리고 싶 습니다. 개최국으로서 정말 멋진 호스트 역할들을 하셨으니까요.” … 그러나 쥐죽은 듯한 고요함. 다 시 오바마대통령이 말했다. “없습 니까. 한국기자분들 질문 없으십니 까? 물론 한국말로 질문하셔도 됩 니다. 통역이 있으니까요.” … 그 래도 계속되는 적막. 그러자 중국 기자가 일어났다. 그는 유창한 영 어로 자기가 질문해도 되겠냐며 아 시아를 대표해서 자신이 질문하겠 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난처한 표 정을 지으며 “한국기자에게 기회 를 준겁니다”라고 답하며 다시 한 국기자의 질문을 기다렸다. … 다 시 적막. 중국기자가 다시 일어나 “ 그러면 제가 한국기자들에게 제가 대신 질문해도 될까 물어볼까요?” 그후의 끔직하게 부끄러운 상황 은 유튜브에 들어가서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라는 한국 EBS방 송의 특집 프로그램 동영상을 보 면 된다(이미 많은 한국분들이 보 았다). 한국기자들은 영어를 못해서 꿀 먹은 벙어리? 한국말로 해도 된다 고 오바마 대통령이 애타게 호소

(?)해도 요지부동? 어떤 이는 기자 들이 영어를 못해서 그렇다고– 초 등학교 때부터 대학교까지 배운 영 어는 어디에 사용하려고 배웠나. 어떤 이는 한국인이 질문을 하지 않는 문화풍토에서 자라서 그렇 다고–재벌 기업인이나 고관들이 법정으로 갈 때는 벌떼처럼 달려들 고, 이들이 타려는 차문, 엘리베이 터 문을 막으며 소리치며 질문하는 한국기자들이 아닌가. 필자가 미국 에서 기자회견장에 갈 때는 미리 반드시 영어로 질문 몇가지를 적어 가서 꼭 질문을 했다. 한국기자들 은 더 말도 잘하고 영어도 잘 할텐 데 왜 질문을 안했을까? - 오바마 회견장에서의 그 무시무시한(?) 적 막은 불가사의였다. 그후 미국에 있는 한인기자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통해 우리끼리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한국에서 자 란 한국인, ‘코리안 코리안’은 ‘영어 도 못하고, 질문도 못한다’였다(모 독적으로 들리겠지만). 이번에는 ‘코리안 아메리칸’. 지 난 화요일 미국 뉴햄프셔 주 맨체 스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의 선거유세장. 트럼프의 기세 좋 은 연설이 끝나고 질의 응답시간. 잘생긴 한인청년이 일어섰다. 자주 빛 자켓에 하바드 대학 로고가 뚜 렷한 것이 일단 상대편의 기선을 제압한다. 그는 유창한 원어민 영어로 트럼 프에게 “사실을 바로 잡으려 한다” 며 한국방위에 대해 한국이 무임승 차한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틀린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하바드대학 경제학과 3학년생인 조셉 최는 구체적인 숫자를 들어가

며 트럼프를 공격했고, 당황한 트 럼프는 “너 한국에서 왔냐?”고 인 신공격적인 ‘레이블(label)’을 붙이 려 했다(이날 트럼프 연설장의 주 제가 ‘노 레이블 No label’ 인데 반 해 트럼프는 이 동양청년에게 레 이블링을 하는 실수를 했다고 언론 들은 지적했다). 조셉 최는 흔들리 지 않으며 자신은 텍사스에서 태어 나 콜로라도에서 자랐다며, “내가 어디 출신인가는 상관이 없는 것이 고, 나는 사실을 바로 잡으려 한다” 고 트럼프를 눌렀다. 침착하게 계 속되는 조셉 최의 말을 트럼프는 다시 끊으며 자신의 주장을 이어 갔지만 이미 일격을 당한 트럼프의 모습은 전세계에 방영이 됐다. 조셉 최는 똑같은 복장으로 지난 4월에도 등장했었다. 미국을 방문 해 하바드대학에서 강연을 하는 아베 일본총리에게도 점잖지만 예 리한 질문을 했다. 물론 영어로. “우선 나의 질문이 다소 불쾌하 시더라도 양해를 구한다. 그러나 이 문제가 나의 가슴을 매우 누르 고 있어서 꼭 해야만 한다. 일본정 부는 그렇게 뚜렷한 증거들이 많은 데도 아직도 수십만 여성이 성노 예로 강제된 사실을 인정하지 않 는가?” 하바드대학에서 석학, 고관들, 학생들에게 우아한 언변을 풀던 아 베는 직격탄을 맞았다. 조셉은 이 때만 해도 ‘맹랑한 한인학생’ 정도 로 한국과 미국언론에 취급이 됐지 만, 이번 트럼프 연설장에서의 또 한번의 등장은 한국과 미국에서 집중조명을 받았다. 조셉 최, 한국명 최민우. 올해 20 살, 텍사스에서 태어나 콜로라도

오로라에서 고등학교을 다니고 하 버드와 예일대학에 합격해 하버드 에서 경제학을 공부한다. 시민권 취득 강의 봉사활동에서 회장을 맡 았다. 2014년에는 칠레계 미국인 상공회의소에서 일하며 4개월간 칠레도 다녀왔다. 올해 여름방학에 는 한국국회에 가서 인턴으로 석 달간 일했다. LA에 있는 한인기자들(우리는 로칼이라고 부른다) 몇명이 만나 조셉 최를 얘기하며 다시 결론을 내렸다. 미국에서 자란 한인들, ‘코 리안 아메리칸’은 ‘영어도 잘하고 질문도 잘한다’였다(자화자찬으로 들리겠지만). 그러면서 한국에서 온 기자들 흉(?)도 보았다. “조셉 (Joseph) 최를 ‘조지프 최’ 로 기사 에 쓰더라” “언젠가는 샌 호세(San Jose)를 뭐라고 썼는지 알아? 샌 조 스.” “라 호야(La Jolla)는 라 졸라 로 써서 한국에 송고하두만.” “몇년 전 뉴욕의 ‘서브웨이 샌드위치(체 인점)’ 숍에서 총격이 난 적이 있었 는데 뉴욕 지하철 내에 있는 식당 에서 총격이 났다고 써서 보내더라 고.”… 그러나 영어를 못하는 것이 질문을 못하는 것과 연결되지는 않 는다. 그날 입방아를 찧던 이곳 ‘ 로칼기자’들은 자기를 표현하는 미 국식 소통 문화와 자기를 숨기는 한국식 소통문화의 차이가 ‘코리 안 아메리칸’과 ‘코리안 코리안’의 차이를 만들어 냈다고 결론지었다. 나름대로.

김인종 밴쿠버조선일보 LA통신원 liveLA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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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발목잡는 ‘빌의 여자들’궩 클린턴 부부 결혼 40주년에 숨겨진 섹스 스캔들 책 나와

결혼 40주년을 맞은 11일 힐러 리 클린턴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 진 한 장을 올렸다. 수수한 웨딩 드레스 차림으로 활짝 웃고 있는 신부 힐러리와 그 옆에서 미소 짓 고 있는 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짤 막한 글도 붙였다. ‘(예일대) 도서 관에서 만난 귀여운 남자와 40년 전 결혼했다. 당신은 여전히 매력 적이야!’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몇 시간 뒤 개 인 트위터에 신랑 신부가 상대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결혼식 사진을 올리면서 ‘엊그제 같은데 벌써…’ 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클린턴 부부가 애써 조 성한 로맨틱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만한 책이 13일 발간된 다. 유명 정치 컨설턴트 로저 스 톤과 로버트모로가 관련자들을 취 재해서 쓴 ‘클린턴 부부의 여성들 과의 전쟁(원제 ‘Clintons’ War on Women’이다. 뉴욕 포스트 등에 미리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책은 클린턴 전

대통령을 연쇄 강간범으로, 힐러 리는 피해 여성들을 뒤에서 교묘 하게 입막음하는 한편 분풀이로 남편을 상습 폭행한 인물로 묘사 한다. 전직 대통령과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의 치부를 다룬 책인 만 큼 워싱턴 정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책은 널리 알려진 모니카 르 윈스키는 다루지 않는 대신 그동 안 알려지지 않았던 빌의 섹스 스 캔들을 집중 소개한다. 1969년 19 세 영국 여성 에일린 웰스톤이 영 국 옥스퍼드대 인근 술집에서 매 력적인 미국인 남성에게 성폭행당 하는 장면이 서두에 나온다. 그녀 를 강간한 인물이 당시 로즈 장학 생으로 옥스퍼드에 와 있던 23세 빌 클린턴이었다. 이 주장에 대해 선 공식적으로 사실 여부가 확인 된 바 없지만, 저자들은 “빌이 이 례적으로 학위를 따지 못하고 옥 스퍼드를 떠난 것이 바로 이 때문” 이라고 주장한다. 1978년 4월 25일 빌 클린턴에게 성폭행당했다는 후아니타 브로아 드릭의 증언도 등장한다. 후아니 타는 아칸소주지사에 출마한 빌 클린턴의 선거 캠프에서 일하던 자원 봉사자였다. 그녀는 “내가 반 항하자 빌은 내 윗입술을 뜯겨 나 갈 정도로 거칠게 물어뜯었다. 그 순간 그는 내가 평소 알던 빌이 아 닌 매우 사악하고 끔찍한 인물로 변한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힐러리에 대해서는 남편의 복잡 한 여성 관계에 대한 분풀이로 묵 직한 물건으로 빌을 때리거나 피 가 날 정도로 할퀴고 꼬집었다고 썼다. 저자들은 또 “힐러리는 부 부가 운영하는 자선 단체 ‘클린턴 파운데이션’의 기금을 마치 ‘돼지 저금통에서 돈 꺼내 쓰듯’ 야금야

금 개인 용도로 빼내 썼다”고 주 장했다. 이런 주장들은 지지율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대선 주 자 힐러리에게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첫 TV 토론을 이틀 앞두 고 1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 면 힐러리는 민주당 후보 지지율 1위를 유지하긴했지만 ‘이메일 스 캔들’ 여파로 닷새 전 지지율 51% 에서 41%로 10% 포인트 급락했 다. 이메일 스캔들은 힐러리가 국 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 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는 내용이다. 그의 뒤를 바짝 쫓고 있 는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 지지율 은 24%에서 28%로, 아직 출마 여 부를 공식 발표조차 하지 않은 조 바이든 부통령 지지율은 16%에서 20%로 올랐다. 최근에는 고군분투하고 있는 아 내를 위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 일 CNN 인터뷰에서 힐러리를 ‘최 악의 국무장관’이라고 혹평한 도 널드 트럼프를 겨냥해 “근거 없이 다른 사람에게 낙인을 찍어대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또 “힐러리 는 러시아·중국과 연계해 이란에 압박을 가함으로써 핵 협상 대화 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치켜세 우는 한편 힐러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선 “별 것 아닌 일로 이렇게 큰 논란이 이 는 건 처음 본다”고 했다. 이런 노력에도 책의 저자 스톤 은 싸늘한 반응이다. 그는 뉴욕 포 스트에 “그녀는 ‘얼음 여왕’이다. 지금 캠페인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모습은 모두 날조된 것”이라고 말 했다. 오윤희·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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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토요 기고 <88>

성숙의 계절

아름다운 달밤 노~란 단풍잎 수북이 쌓인 이길을 걸으면 멀리서 해맑은 미소를 띄우고 눈이 큰 다가와 손을 잡고 반기던 네가 생각나

권순욱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낙엽 밟는 소리가 내마음을 울리고 하늘 저편 너의 얼굴이 그려져 온타리오 북쪽의 알공퀸이라는 지역은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 명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비씨주의 북쪽지방도 이미 가을 단풍으로 아 름답게 수놓아져 가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 바람이 불기 시 작하면 활발하게 광합성을 하던 잎 들이 활동을 멈추게 된다. 잎이 활 동을 멈추면 평소 잎의 푸른색에 가 려서 보이지 않던 색깔들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이것을 우리는 단 풍이라고 부른다. 인생도 젊음의 시기에는 활발한 움직임을 통하여 자기를 표현하는 일에 힘을 기울이게 마련이다. 평생 을 함께할 사람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면 내 안에 있는 감정을 표현 하는 일에 마음을 들이게 마련이다. 그러나 나를 표현하는 일에서 기쁨 을 찾던 시기가 지나면 진정 가치 있는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한다. 그것은 모든 연인 안에 심기 어진 상대방에 대한 본성이다. 내 안에 있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 을 아름다운 색깔로 표현하기 위해 서는 먼저 내가 활동을 멈추는 일이 필요하다. 나를 표현하기 보다 상대 방의 관심이 나의 말과 일상과 일 상의 삶을 통해 한 폭의 수채화처 럼 그려지는 이 시기야말로 진정 행 복한 인생이다. 왜냐하면, 그때 부

터 나는 나만으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인과 함께함이란 상대방안에 서만 존재하는 또 다른 의미가 숨 겨져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 안에 있는 나를 발견하는 여행에 나 스 스로가 초대받아 서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평생의 순례자로 이 여행길 을 걷는 연인들이다. 기억하자! 내가 활동을 멈추어야 내 안에 있는 상대방의 온전한 성 품이 빛을 발할 수 있다. 내가 주인 되어 앞서 가면 사계절 내내 푸른 색 밖에는 표현할 수 없다. 그러나 상대방이 함께 내 인생을 주도하게

되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가을 빛깔 로 내 인생이 그러질 것이다. 성숙의 계절에 내 속에 있는 그 대가 그려가는 인생을 목격하는 축 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원해 본다. 오늘 하루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 중한 순간인지 비록 사는 지금은 느 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먼 훗 날, 되돌아 보면 분명 아름답고 소 중한 날이었다 생각할 것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 후회의 마음을 남기지 않으려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 야겠다.

이봉란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한번만 단 한번만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그렇게 헤어지진 않을텐데 미워하지도 않았는데 말없이 우린 헤어져야만 했는지

낙엽을 밟으면 또다시 생각이 나네

ESSAY

일러스트=이철원 기자

아프리카 노천시장에서 만난 내 인생의 반전

깊은 밤, 직원도 관람객도 모두 떠 난 박물관에 홀로 남는다. 온종일 내 린 가을 비는 어둠이 내리자 주위의 모든 소리를 잠재운다. 별을 가린 구 름의 움직이는 소리도, 비에 흔들리 는 들풀도 모두 침묵 속에 빠진 듯 조용하다. 그래서일까, 빗소리가 귀 끝까지 달려와 있다. 잠 못 이루는 참 새들이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동료들 을 부르는 소리도 들린다. 이미 잠에 들었는가. 박물관 곳곳 에 자리하고 있는 장신구들도 빗소 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조용하 다. 오래된 벗이자 외지에서 살 때는 늘 마음을 감싸주는 가족처럼 느껴 지던 것들이다. 그들은 가끔 꿈속에 까지 나를 찾아와서 속삭인다. 중동 의 오만에서 온 결혼 목걸이는 “백 년도 더 되었으니 제 주인이었던 공 주님은 지금쯤 백골을 분분히 날리 고 계시겠죠? 결혼식 날 저를 목에 걸고 행복해하던 모습이 자꾸 생각 나요. 따뜻한 체온이 아직도 남아 있 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아프리카 카메룬 출신인 거대한 상아발찌도 말했다. “저는 추장부인의 발목에서 50년 을 살았어요. 저를 훈장처럼 자랑스 럽게 달고 다니던 엄마 코끼리와 언 제 헤어졌는지는 기억조차 나지 않 네요. 많은 곳을 돌아다니다가 추장 에게 발탁된 것이 80년도 더 되었어 요. 제 원래 모습은 백옥처럼 하옜지 만 추장 부인의 발목에서 그녀의 맨 살과 매일 마찰하다 보니 호박(琥珀) 빛이 되었지요. 이 아름다운 노을색 은 그녀와 저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끝없이 이어지는 얘기는 그들을 보살펴준 것에 대한 정 담긴 고백인 듯하지만 더 귀 기울이면 고향을 그

리워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같다. 세계 곳곳에서 멀리 한국까지 온 그 들의 운명을 생각하면 “너희들 참 멀 리 왔구나!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인연으로 나를 만나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나누어 줄 운명을 태어났으 니 어쩌겠니”하며 다독여준다. “그래도 관장님을 만나서 다행이 지요. 아직도 이 지구 상에 존재할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벌써 용광로 에 들어가 다시 금과 은으로 되돌아 가 저와는 상관없는 전혀 다른 모습 으로 살고 있을 거예요. 우리가 이렇 게 모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 대 박물관으로 선정되는 공훈을 세 웠잖아요.” 되돌아보면 장신구와 맺은 인연 도 40년이 되어온다. 외교관 남편을 따라 독일에서 2년을 보내고 1978 년 동부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로 발령받았을 때는 두 아이의 엄마였 지만 서른을 갓 넘긴 애송이였다. 처 음 그곳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는 무섭고 막막해서 남편 몰래 숨죽여 울었다. 그 유명한 셀라시에 황제를 몰아낸 뒤 들어선 공산정권이 뿌리 를 내리기 위해 벌이는 내전(內戰)에 소말리아와 국경 분쟁까지 진행 중 인 곳이어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살 일이 두려웠다. 외교관에게는 생소한 곳이 없어 야 한다. 세계 어느 곳이든 발령을 받으면 자기 땅으로 만들고, 그곳 에 생활의 터전을 세워야 하기 때문 이다. 세계지도를 늘 가슴속에 품고 지내는 이유도 이런 데 있다. 그럼에 도 아프리카 대륙 자체도 생소한 데 다 전시(戰時)와 진배없는 곳이었으 니 가기 전부터 오금이 저렸다. 아니 나 다를까 치안이 너무 나빠서 가족 은 일단 한국으로 귀국하라는 결정 이 내려져 남편 혼자 임지인 에티오 피아로 떠나게 되었다. 트렁크에 고 춧가루와 참기름, 비상약 등을 챙기 며 험지로 가는 남편이 불안하고 애 틋해서 콧등이 시큰했다. 이렇게 석 달이 지난 뒤 상황이 조

금 호전되어 이산가족 생활은 마무 리됐고 우리도 임지로 갔다. 그러나 그 누가 예상했으랴. 총소 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어야 했고, 거 리에는 시체가 겹겹이 쌓여 있는 그 험한 곳에서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전통 장신구 세계 입문(入門)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2800m 아디스아 바바 고원의 칼바람을 맞으며 노천 시장에 호젓이 앉아 있던 한 여인! 솔로몬왕과 시바 여왕의 후예답게 아름답고 당당한 그녀의 목에서 빛 나던 결혼 목걸이에 천둥이 치는 듯 한 충격을 받았다. 마치 오랫동안 간 직하고 있다가 나에게 보여주기 위 해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 생각마 저 들었다. 이 은 목걸이와의 만남은 나를 수 집가의 길로 이끌었고, 30년 뒤 박 물관을 세우는 것으로 이어졌다. 30 여년의 외교관 부인 직(職)을 끝내 고 박물관장으로 새로운 삶에 도전 하는 기회를 선물한 것이다. 그 이후 그녀는 내 마음속의 천사 로 자리하고 있다. 그때 아프리카로 가는 나를 모두 안쓰러워하고 동정 했지만 그곳에는 삶의 진로를 새로 설정할 수 있는 카드가 기다리고 있 었던 것이다. 아무도 짐작조차 하지 못했던 반전(反轉)이었다. 지금도 그 렇지만 그때는 선진국은 좋은 곳이 어서 그곳에 가면 행운이고, 후진국 은 운이 없어서 가는 곳이라는 편견 이 심할 때였다. 그렇다. 우리의 삶에서 좋고 나쁜 일, 행운과 불운의 평가는 고정관념 의 틀에서 내리면 안 된다. 삶의 어 느 모퉁이에 어떤 선물이 숨어 있다 가 튀어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 서 우리의 삶에서 걷는 걸음마다 헛 걸음이나 헛일은 없는 것이다. 모든 발걸음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깨 달음이 있었고 반전 카드가 기다리 고 있다. 그 카드와의 만남은 누구 도 주선해 줄 수 없다. 하루하루 공 들여 지내다 보면 스스로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A16

특별보도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캐나다 총선 2015

조선일보

캐나다 주요 3당 공약 “투표하기 전에 정책으로 판단합시다”

“작은 정부·낮은 세율·효과적인 예산 집행으로 캐나다 부흥하자”

집권 보수당 Conservative Party of Canada

“Protect Our Economy 경제를 보호하자

보수당 공약은 보수 사상에 충실하다. 즉 작은 정부·낮은 세 율·효과적인 예산집행을 중시하고 있다. 이러한 보수 정책이 캐 나다 국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투자 환경은 개선되나, 정부 의 무상 복지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최근 보수당에 반대하는 이들은 효과적인 예산집행 을 앞세워 사회복지의 축소에 따른 소외계층 등장과 특정 산업 집중 지원에 따른 다른 분야의 소외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정치 적으로 가장 큰 비판 세력은 야당이나 노조나 일부 시민단체에 서도 반보수당의 목소리가 적지않다. 일부는 중소기업보다 대기 업 위주의 정책이라는 비판을 하고, 또 일부는 환경 보호 대책이 없다는 비판을 내놓는다. 보수당 공약을 보면 실제로 사회복지 증대 면에서는 눈에 들 어오는 공약이 없다. 대부분은 투자를 했을 때 받게되는 지원금 이거나, 세부담 축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수당에서 이 점을 강조하지 않지만 세금이 줄면 그를 재원으로 하는 복지도 그만 큼 축소된다. 이민사회에도 일부 영향이 있다. 과거 연방정부 교부금으로 지원됐던 성인교육이나 이민자 대상 취업지원 무료 교육이 현재 는 대부분 유료화된 상태다. 한인 사회 일각에서는 보수당 집권 후 재정비한 이민·외국인 근로자규정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체류가 어려워지고, 또 한 영주권 획득 문호가 좁아진 점, 시민권 시험 응시대상을 확대 하고 난도·비용을 높인 점 등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반면에 저세율을 유지하고 있는 점과 각종 사업 규제 철회, 자 유무역 지지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적극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다. 보수당 투표를 고려할 때, 한 번 쯤 해 봐야 할 질문은 “2006년부터 집권해온 보수당 정부가 내게는 어 떤 정부였는가”이다. 집권 보수당의 공약 일부는 집권당 특성상 캐나다 연방정부 정책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이 정책들은 보수당이 재집권에 실 패하면 도입되지 않거나 취소되기 때문에 공약으로 포함시켰다. 정부 발표로 나온 발표는 유세 중 나온 당 공약과 구분하기 위해 뒤에 별표(*)를 달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보수당 하퍼 총리가 포트무디 경기장 시설 제조업체를 방문해 하키 시범을 보이고 있다. 하퍼 총리는 이번 유세에 하키와 관련된 모습을 여러차례 보 ▲ 보수당 후보로 버나비 사우스 선거구에서 출마한 그레이스 시어(조 여줬다. 은애) 후보. 당선되면 최초의 한인 하원의원이 된다. 사진=박준형 기자 jun@ vanchosun.com

◆“가족감세정책(Family Tax Cut)”을 통해 18세 미만 자녀 부부 에게 최대 5만달러까지 소득분할을 허용, 개인소득세 정산 허용해 최대 2000달러 절세가 가능. 이 정책은 2014년도 세금정산시 이미 적용됐 다. * ◆비과세저축계좌(TFSA) 투자한 도를 기존 5500달러에서 1만달러로 증액한다. * ◆종합육아혜택(UCCB) 지급액을 6세 미만 자녀에 대해서는 월 160달 러로 증액· 6세 이상 18세 미만에 대 해서는 월 60달러 지급. 올해 1월 적 용, 7월부터 부모에게 지급이 시작됐 다. 정권교체시 자유당은 다른 보육 정책 시행 예산 확보를 위해 해당 정 책 취소를 공약했다. * ◆캐나다 국내 민간기업 기준 연 50만달러 이하 소득 대상 법인세 세 율을 현행 11%에서 2019년까지 9% 로 인하한다. 일명 소기업세(small business tax) 인하 공약. 앞서 보수 당 정부는 연 50만달러를 초과분에 대한 법인세 세율을 22%에서 현행 15%까지 2012년 인하했고 이를 토 대로 ‘저세율 체재’를 유세기간 중 홍 보했다. ◆올해부터 균형예산 달성 공약. 균형예산이 달성되면 일반적으로 정 부 채무 축소의 기회를 맞이하면서 향후 감세 기회가 올 수 있다. 대신 작 은 정부를 지향하면서 사회복지나 투 자 등 정부의 지원 정책은 축소된다. ◆캐나다 국민·영주권자에게 주는 기초연금인 노년연금(OAS)과 저소

득층 노인 소득지원금(GIS) 지급 시 기를 1958년생부터 65세 이후로 기 준을 미루기 시작, 62년 2월생부터 만 67세 생일 이후 지급.* 야당은 이 정 책을 취소하겠다고 공약. ◆캐나다 국민연금(CPP) 적립액 을 자율적으로 증액할 수 있는 방안 검토. 올해(2015년) 기준 소득 5만 3600달러까지, 기초 공제액 3500달 러를 제외하고 4.95%를 적립. 올해 연봉에서 공제되는 최대 CPP는 2479 달러95센트. CPP는 지불보장에 연기 금 수익률이 높아 일부는 적립액 증 액을 희망한다. ◆도제를 고용한 업주에게 제공하 는 세금환급(AJCTC)을 현행 도제 1 인당 연 2000달러에서 2500달러로 증액·세금환급 기간도 도제 기간 3·4 년차까지 연장한다. ◆주택수리 세금환급(HRTC)을 최 소 1000달러 이상 주택수리비를 쓴 주택 소유주에게 제공한다. 집 주인 은 최대 수리비 5000달러까지 청구 할 수 있다. 세금환급은 세금정산시 지출액에 기초세율(15%)을 곱한 금 액을 납세할 금액에서 제해주는 제도 다. 즉 5000달러 이상을 썼다면 5000 달러의 15%인 750달러 세금환급을 받게 된다. 2009년 임시도입됐던 제 도를 부활·정례화할 예정으로 당시 에는 지출액 1만달러까지 청구할 수 있었다. ◆세금이연효과가 있는 사설연금 제도(RRSP) 투자금에서 생애 첫 주 택 구매시 일정 상환조건 하에 빼서 쓸 수 있는 금액을 1인당 최대 3만

5000달러까지 증액. ◆외국인·비거주자의 주택 구매가 캐나다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지 못하 도록 대응책 마련. 단 이와 관련해 구 체적인 방법은 소개된 바 없다. ◆기업체를 위한 각종 법령·정책관 련 규제철회. 이와 관련해 아동용 카 시트(car seat) 안전 규정을 미국과 일 치·자택근무 사무소의 지출공제 계산 법 간소화가 공약 예로 제시됐다. ◆입양공제를 최대 지출액 1만 5000달러까지 해주던 것을 2만달 러로 늘리고, 환급불가 대상에서 환급가능으로 전환한다. 환급불가 (non-refundable)는 낼 세금이 없으 면 이용할 수 없는 세금공제 항목이 다. 환금가능(refundable)은 내야할 세금이 없더라도 정부가 공제액을 납 세자에게 준다는 차이가 있다. 즉 미 성년자 입양에 지출한 비용 2만달러 한도 내에서 그 중 15%를 국가가 돌 려주겠다는 공약이다. ◆서비스클럽(비영리·자선단체) 회비를 세액공제 대상으로 지정. 라 이온스클럽·재향군인회 같은 단체 에 낸 회비는 기부금으로 취급해 세 금 정산시 세금을 낮추는 데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외국자격인증(FCR) 절차를 밟 는 이민자에게 저리의 융자 제공 제 도를 확대하기 위해 5년간 4000만달 러 예산을 증액. 현재 FCR관련 융자 예산은 3500만달러다. 이민자가 협 회 등에 자신의 본국 경력·자격 인정 을 받는 동안 돈을 빌려 생활할 수 있 는 데, 이 융자 기회를 늘린다는 안이

다. 개념 면에서 졸업 후 상환하는 학 자금 융자와 유사하게, FCR완료 후 갚아야 한다. ◆수출 진흥을 위한 수출 홍보 사 무실 개설을 공약했다. 이 중에는 한 국 부산 연락사무소 개설이 포함됐다. ◆탐광 진흥 차원에서 기존의 탐광 관련 세금 공제를 확대한다. 탐사가 어려운 지역에 한해 현행 15%인 세 금 공제율을 25%까지 높인다는 내 용이다. ◆박물관이 모금한 운영기금에 맞 춰, 정부가 박물관 진흥기금을 최대 연 1500만달러까지 맞기부하겠다고 공약했다. ◆장애인 사설연금적립 지원제도 (CDSG)하의 중·저소득층 가정 투자 보조금을 연간 3500달러에서 4000달 러로 증액을 공약했다. CDSG는 장애 인의 노후를 위해, 장애인 가정이 각 종 금융상품을 통해 적립할 때 정부 가 보조해주는 제도다. ◆자녀의 대학 학비 적립을 위한 금융투자상품(RESP)에 중·저소득 층 가정이 투자하면 보조금을 적립한 다고 공약했다. 연소득 4만4000달러 미만 가정은 자녀 1인당 500달러 투 자 시 정부가 200달러를 적립해준다. 또 연소득 8만8000달러 미만 가정은 500달러 투자 시 100달러 투자 지원 적립을 받는다. ◆연금소득이 있는 독신 노인의 세 금정산시 세금 공제 2000달러를 공약 했다. 총 160만명이 감세 혜택이 있다. ◆제조업기술시범기금(MTDF) 1 억달러를 조성, 첨단 제조업 분야의

대규모·상용화 이전 단계 프로젝트 를 지원 한다. ◆2020년까지 새 일자리 130만건 을 창출한다. ◆세금동결법안(‘tax lock’ law)을 입법해 연방 개인·기업 소득세와 판 매세 및 잠재적인 세금 성격의 캐나 다국민연금(CPP)·고용보험(EI) 등 근로소득 공제 인상을 제한한다. ◆2020년까지 70만 가구의 “내 집 장만”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공약 달성을 위해 앞서 공약한 HRTC·RRSP의 주택구매활용·외국투기 감시 등의 공약이 다시 제시됐다. ◆인신매매 단속 강화를 강조했다. 주로 조직폭련단에 의해 외국에서 캐 나다로 들어와 성매매하는 여성을 막 겠다는 취지다. 과거 한인도 성매매· 매수 적발 사례가 있다. ◆캐나다를 포함한 13개국 환태평 양경제동반자협정(TPP) 승인을 공 약했다. TPP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으로 캐나다 상품·서비스의 역내 국 가 수출기회를 높이지만, 동시에 자 동차·낙농 분야에서는 국산 점유율 이 하락할 수 있다. 자동차 분야 지 원을 위해 만약 자동차 공장이 새로 현대적인 공장을 캐나다 국내 건설하 면 정부가 이를 파트너로 지원하겠다 고 약속했다. ◆고용보험(EI)상 육아휴직 기간 을 현재 12개월에서 최장 18개월로 연장해 부부가 나눠 쓸 수 있게 한다. 이 기간 EI가 지급되며, 만약 부부 중 한 명이 집에서 사업을 하게 되어도 EI혜택이 끊이지 않게 할 계획이다.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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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보도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캐나다 총선 2015

조선일보

캐나다 주요 3당 공약 “투표하기 전에 정책으로 판단합시다”

“복지확대와 경기부양을 예산 재배치와 대기업 과세로 해내겠다”

제1야당 신민당 New Democratic Party of Canada

“Ready for Change 준비된 변화

제1야당 신민당은 진보 정당이다. 전통적으로 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2015년 총선에서 신민당은 유세 초반에는 진보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지는 않았다. 오히려 오른쪽으로 약간 걸 음을 옮긴 듯한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이어진 지지율 경쟁에서 집권 보수당(Conservative)과 다른 야당 자유당(Liberal)이 2강 구도로 떠오르자 8월말, 9월초부터 진보 성향이 강한 공약과 연 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보수당과 자유당은 신민당이 흑자 재정을 유지하면서 하루 15 달러 탁아소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과 동시에 의료교부금 증액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민당은 보수당의 친대기업 성향 정책을 취소하면 충분히 복지확대와 경 기부양이 가능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신민당의 복지 공약은 주로 젊은 층의 고용지원과 노인 대상 복지 개선에 집중돼 있다. 산업진흥은 직접적이기 보다는 간접 적인 부분이 많다. 주로 시장개척을 위한 광고지원이나 연구·개 발 지원 위주다. 이는 과거 캐나다의 진보 정당이 주요 지지세력 인 노조에 대해 ‘퍼주기’를 한다는 시각을 누그러뜨리려는 노력 으로 보인다. 신민당 공약의 특징은 기존의 연방정부 영역을 넘 은 부분에 대한 약속도 보인다는 점이다. 연방 기준 시간당 최저 임금기준을 15달러로 인상하겠다거나 의약보험 확대 등은 모두 주(州)정부나 주의회의 영역과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 이와 같은 정책을 캐나다 전역에서 시행하게 하려면, 신민당 정부는 필연 적으로 주정부·주의회와 협상을 해야 한다. 이러한 협상이 순탄 하게 진행되면 캐나다 전역의 진보 정책 실현이지만, 그렇지 않 다면 공약은 협상에 발목을 잡히게 된다. 캐나다의 각 주정부는 신민당과 같은 궤도에 있는 정당도 있 지만, BC주처럼 친보수 정당이 주정부를 구성한 지역도 있다는 점을 유권자들은 유념하고 공약을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민당은 유세후반으로 가면서 스티븐 하퍼(Harper)총리 를 겨냥한 구호를 자주 내놓았다. 초반에 사용했던 “준비된 변화” 보다 “하퍼를 물리치자(Defeat Harper)”나 “하퍼를 멈추자(Stop Harper)”라는 구호를 내놓기 시작했다. 유세 후반으로 가면서 지 지율이 하락하자 반여당 성향의 중도·진보 유권자 결집을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하퍼 총리 공격 구호는 신민당이 만들었다기 보 다는 반보수 정서가 있는 층에서 사용하던 구호다. 이러한 구호는 정권타도의 뜻은 분명히 하고 있으나, 앞으로 무엇을 할지는 보여 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신민당 톰 멀케어 대표의 유세 장면. 처음에는 ‘준비된 변화’라는 구호가 “톰 멀케어와 함께 하퍼를 물리치자”로 바뀌었고, 후반에는 “하퍼를 멈추자”로 짧아졌다. 지난 총선에서 퀘벡주 지지로 진보정당 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이 됐던 신민당은 반보수세력 집결을 통한 정권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NDP

◆차기 회계연도(2016·17년도)에 도 연방정부 균형예산 유지 및 달성 을 의무화. 신민당은 정부의 예산 재 배치를 통해 복지를 늘리면서 동시 에 세부담을 늘리지 않을 수 있다고 공약했다. ◆현재 세금정산시 적용되는 개인 소득세율 동결을 약속했다. ◆보수당의 “가족감세정책(Family Tax Cut)”을 폐지. 18세 미만 자 녀를 둔 부부가 세금정산 시 5만달 까지 소득을 분할해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신민당은 이 제도가 부유층 15%에게만 혜택이 주어진다고 비판 해왔다. ◆보수당의 비과세저축계좌 (TFSA) 투자한도를 기존 5500달러 에서 1만달러로 증액한 정책을 폐지. 투자자금에 여유가 있는 부유층에만 혜택이 돌아가며 중산층 부양효과가 적다고 신민당은 비판해왔다. ◆집권 첫 해에 법인세율을 재정 비해 기업의 50만달러 미만 수익에 대해서는 법인세율을 현행 11%에서 9%로 낮춘다. 대신 50만달러를 넘는 수익에 대한 법인세율은 현행 15% 에서 17%로 각각 2%포인트씩 하향· 상향 조정한다. 신민당은 이른바 대 기업세율 조정으로 근 37억달러 추 가세수가 발생, 이를 고용창출·노인 보건과 복지강화·청년고용 지원에 쓰겠다고 공약했다. ◆청년고용 지원의 일환으로 4만 건의 산학연계(Co-op) 및 유급 인턴 십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저 임금 기준을 연방 기준 시간당 15달

러로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종합육아혜택(UCCB) 지급액 증액 유지. 보수당은 2015년부터 6 세 미만 자녀에 대해서는 월 160달 러로 증액· 6세 이상 18세 미만에 대 해서는 월 60달러 지급. 올해 1월 적 용, 7월부터 부모에게 지급이 시작됐 다. 신민당은 이를 유지하겠다고 공 약했다. ◆국립탁아제도(NCC)를 도입해 부모 부담금 하루 15달러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탁아소 신설을 공약했 다. 캐나다 전국 100만명 아동 수용 을 목표로 한 공약이다. BC주에는 약 11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탁아소 를 늘릴 계획이다. 도입부터 목표완 료까지 NDP는 8년이 소요된다고 예 상했다. ◆육아휴직 기간을 현재보다 5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육아 휴 직은 부부합산 최장 35주로, 이 기 간 동안 고용보험(EI)을 받을 수 있 다. 40주로 기간을 늘리겠다고 한 것 이다. ◆캐나다 국민·영주권자에게 주 는 기초연금인 노년연금(OAS)과 저 소득층 노인 소득지원금(GIS) 지급 시기를 62년 생 기준 만 67세로 올리 기로 한 보수당 정책을 폐지. 기존의 65세 부터 수령으로 복귀한다. ◆캐나다국민연금(CPP) 적립액을 선택에 따라 늘릴 수 있게하고 혜택 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GIS 지급액을 높여 노인 20만명에게 총 4억달러 예산을 추가 투입해 빈곤선 이상 생활비 보장. 1인당 약 2000달

러 추가 지급하게 된다. ◆의약보험 수혜 대상 약품을 늘 리는 방식을 통해 의사의 처방전에 의한 의약품에 대한 환자 부담을 30%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장기입원 환자를 위한 병상을 5000개 새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추가로 노인 4만1000명이 자택에서 치료 받을 수 있게 홈케어 제도를 확 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홈케어는 자 신의 집에 머무는 환자를 의료 전문 인이 방문해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 해주는 제도이다. 또한 고령화와 치 매·알츠하이머병에 대해 국가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정의 진료를 위한 환자 대기 시간을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장기 간 의료 대기로 어려움이 있는 인구 를 약 500만명으로 상정해, 이들을 위해 추가로 7000명의 의사·간호사· 전문간호사 육성을 공약했다. ◆유급병가 기준을 현재보다 3 배로 늘린다. 유급병가는 각 주정부 의 근로법에 따르고 있기 때문에 연 방 의회가 결의해도 이를 주 의회가 승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참고로 BC주 근로법은 유급병가를 보장하 지 않고 있다. 고용계약 조건에 따 라 유급병가가 대체로 연중 6일 이 내에 주어지나 법에 명시된 것은 아 니다. 단 무급으로 6개월내 최장 8주 의 간병휴가와 연중 최장 5일의 가족 관계 휴가·3일의 직계가족 사별 휴 가는 보장된다. 무급휴가 일부는 고 용보험(EI) 혜택 대상이 될 수 있다. 신민당은 직계 가족이 심각한 질병

에 걸린 경우 EI혜택을 받는 조건으 로 최대 6개월 휴가를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농산물 수출대금 보장제도 마련 해 농가보호안을 발표했다. 미국 등 타국에 농산물을 수출했으나, 현지 업체 파산 등으로 대금을 받지 못하 게 됐을 때 수출대금을 지급 보장해 주는 방식이다. ◆데스티네이션캐나다(캐나다관 광공사)에 3년간 추가로 3000만달러 를 투자해 주로 미국을 대상으로 캐 나다로 관광을 유치한다. ◆기업의 연구 및 개발에 투입된 기계·공구 및 재산에 대해 예산 4000 만달러를 편성해 세금환급을 제공한 다. ◆보수당 연방정부의 주(州)정 부 대상 의료교부금 축소계획 취소. 2015·16회계연도 기준 10억달러가 줄어들 전망인 의료교부금을 집권하 면 2년내로 재편성하고, 액수를 늘려 지원한다. ◆집권 6개월 이내 연방·주정부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소집해 캐나 다·퀘벡 국민연금 확대 계획을 논의 할 계획이다. ◆항공분야 중소기업 육성을 위 해 향후 4년 간 1억6000만달러 예산 을 투자해 신기술 배양 및 증산할 계 획이다. ◆자동차부품제조업체에 대한 연 방 지원 예상을 향후 5년간 9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집권 후 4년간 고용보험(EI) 분 담금을 4년간 동결한다고 공약했다.

고용보험은 고용주와 근로자가 분담 해서 내는 실업 대비 공립 보험이다. 현재 고용소득 연 4만8600달러까 지, 고용주는 2.632%를 근로자는 연 1.88%를 내고 있다. 연간 최대 분담 금 부담은 고용주 1279달러15센트· 근로자 913달러68센트다. 고용보험 분담금은 세금은 아니지만, 준(準)세 금으로 간주된다. ◆고용보험 지급 기준을 완화해 좀 더 수월하게 고용보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신 민당은 보수당이 고용보험 수혜기준 을 까다롭게 해 캐나다인 10명 중 6 명이 더 이상 수혜자가 아닐 수 있 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민당은 정부 가 적절한 일자리가 있다고 신청자 에 대해 판단하면, 고용보험을 받을 수 없게 한 규정이 문제라며 “전직 보다 임금 30% 삭감이나 한 시간 출 근도 신청자가 감수해야 한다”고 주 장했다. ◆임업분야 공장에 산업진흥금 성 격의 5500만달러 예산을 지원하고, 추가로 관련 연구·개발(R&D)을 위 한 예산 4000만달러 예산 국비 지원 을 공약했다. 캐나다 목제의 수출진 흥을 위해 관련 홍보비용 1000만달 러 집행도 약속했다. ◆캐나다를 포함한 13개국 환태평 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의회 동 의 거부로 비준하지 않겠다고 공약 했다. 신민당은 TPP가 승인되면 자 동차 부품업계에 2만명의 실직자가 발생한다며 반대를 공식 표명했다.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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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보도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캐나다 총선 2015

조선일보

캐나다 주요 3당 공약 “투표하기 전에 정책으로 판단합시다”

“재정적자를 통한 실질적인 경기 부양 후 흑자로 복귀하겠다”

야당 자유당 Liberal Party of Canada

지금 참된 변화를 이루자 Real Change Now

지난 총선에서 참패해 제1야당 자리마저 내놓은 자유당은 이 번 총선이 배수의 진일 수 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색이 선명한 보수-진보 사이에서 자유당은 이번 유세 기간 중도의 색을 분 명히 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저스틴 트뤼도(Trudeau)당대표의 TV토론은 총선 유세 전 3위에 머무르던 자유당의 인기를 총선 막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로 끌어올렸다. 자유당은 한 번에 하나씩 상대를 공략해나갔다. 유세초기에 공략 대상은 중산층이었다. 중산층 세율인하·복지 정책 재편을 통해 환심을 사기 시작했다. 이어 청년 정책으로 선회해 취업지 원 등 각종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자유당의 공약에는 집중 공략 대상이 분명하기 때문에 유권 자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엇갈릴 수 있다. 중산층과 청년층에 집 중하고 있고, 다른 두 당과 달리 균형예산이 아닌 적자 예산을 토대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적자 예산을 토대로 한 공약은 다 른 두 당에 비해 스케일이 큰 복지나 지원 정책이 나올 수 있다 는 장점도 있지만, 자칫 국가 재정을 망칠 수 있다는 비난도 불 러오고 있다. 특히 보수당은 트뤼도 대표가 예산 및 집행과 관 련해 준비되지 않은 인물이란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과하게 예산을 집행해 보수당의 균형예산 기조를 깨면 추후 세 금 부담 역풍이 불 것이라는 주장이다. 신민당은 트뤼도 대표가 진보 진영의 정책을 대표할 수 없고, 보수당과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도-진보의 ‘이탈’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반해 자유당은 캐나다의 장기 경기침체에 보수당의 ‘소 극적인’ 해법은 처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트뤼도 대 표는 “보수당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이웃”이라며 중도보수 껴 안기를 시도하고 있다. 신민당에 대해서는 보수당의 정책을 고 스란히 계승하고 있다며 자신을 향하는 비판과 같은 수준의 화 살을 돌리고 있다. 자유당의 선거전략이나 적자를 통한 경기 부 양 방식은 과거 팬덤의 일종인 ‘트뤼도 매니아’를 만들었던 아 버지 트뤼도와 아들 트뤼도가 상당히 닮은 꼴이다. 아버지 트 뤼도 때는 장기적인 예산 적자 누적이 경제에 부담이 돼 정권교 체의 원인이 됐었다. 보수당은 이를 공격 포인트로 잡은 셈이다. 트뤼도 당대표의 아버지 피에르 엘리엇 트뤼도 전총리를 TV 토론에서 언급한 것은 오래된 이민자를 포함한 일부 계층의 향 수를 불러일으켰다. 아버지 트뤼도는 1968~79년·1980~84년 두 차례 총리를 지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 대표의 유세 중 사진. 다른 당이 트뤼도 대표의 ‘미숙’을 놓고 비난하자, 이를 ‘젊음’으로 맞받아쳤다. TV토론과 함께 젊은 정열적인 이미지는 판세 전환에 일정 역할을 했다. 밴쿠버 그라우스그라인드 산행, 캘거리 보우강 카누잉, 몬트리올 복싱, 일명 트뤼도 스포츠 3종이다. 사진=Liberal

◆ 중산층 소득세율 인하 도입을 공약했다. 연소득 4만4000달러부터 8만9000달러 구간을 중산층 소득으 로 간주하고, 해당 구간의 소득에 대 해 현행 세율 22%를 20.5%로 인하 하겠다고 공약했다. ◆부유층 소득세율 도입을 공약했 다. 연소득 20만달러 이상부터는 부 유층 소득으로 간주하고, 20만달러 를 넘는 소득에 대해서는 세율 33% 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최 고 소득세율 구간은 13만8586달러 를 초과하는 소득이며, 세율은 29% 다. 자유당 공약은 20만달러 이상 과 세 구간을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부 사이 에 소득분할을 허용한 보수당의 가 족감세 정책을 취소해 발생하는 재 원 20억달러를 다른 정책에 사용하 겠다고 공약했다. 자유당은 가족감 세 정책이 캐나다 소득 상위 15%에 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했 다. ◆캐나다 국내 민간기업 기준 연 50만달러 이하 소득 대상 법인세 세 율을 현재에 동결하돼, 부유층에만 혜택을 주는 지 여부를 조사해 세율 을 바꿀 수 있다고 발표했다. ◆종합육아혜택(UCCB)·양육보조 금(CCTB)·저소득층 대상 추가보육 지원금(NCBS)을 하나의 양육보조 금, 통칭 CCB(Canada Child Benefit) 로 통일하고 17세 미만 자녀 숫자와 가계 소득 수준에 따라 비과세로 차 등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공약

이 적용되면 연소득 15만달러 이하 가정에게 주는 연방정부의 양육보조 금이 늘어나게 된다. 단 15만달러 이 상은 혜택이 없어진다. 연소득 9만 달러 가정은 첫째 아이에 현재보다 연 1000달러·둘째 아이에 연 2500달 러를 더 받게 된다. ◆보수당의 비과세저축계좌 (TFSA) 투자한도 1만달러로 증액 을 취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당 은 해당 정책이 부유층의 수익을 늘 리는 데만 도움되며 저축할 여력이 없는 계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비판했다. ◆집권 18개월 이내에 선거법 개 정 소위원회를 구성 비례대표제 도 입·투표의무화·온라인투표·대선거 구제 방식의 순위투표제 도입에 대 해 검토한다고 공약했다. 또한 총선 날짜가 공표되기 전에는 당을 홍보 하는 예산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을 선거 불공정 요소로 지적 하고 시정∙제한하겠다고 공약을 제 시했다.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위해 연 방선거관리위원회가 처음 투표권을 갖게된 유권자를 투표인 명부에 기 재하는 데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 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18세 가 돼 처음 투표권을 가진 이들의 명 단∙주소를 선관위가 반드시 확인하 게 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연방상원(Senate) 개혁 을 위해, 상원의원 임명에서 당파성 을 배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

해 장기적으로 비당파적인∙공적을 토대로 한 상원 선발 제도를 만들겠 다고 밝혔다. ◆균형예산 달성시기를 2020년을 미루고, 앞서 기간에는 정부의 지출 을 늘려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보수당은 트 뤼도 대표가 적자기조를 고착시킬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신민당은 자유당의 적자 정책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캐나다 국민·영주권자에게 주 는 기초연금인 노년연금(OAS)과 저 소득층 노인 소득지원금(GIS) 지급 시기를 62년 생 기준 만 67세로 올리 기로 한 보수당 정책을 폐지. 기존의 65세 부터 수령으로 복귀한다. 이는 야당 공통 공약이다. ◆캐나다 국민연금(CPP) 적립액 을 자율적으로 증액할 수 있는 방안 검토하고, 수령액을 늘리겠다고 공 약했다. CPP적립액 자율 증액은 여 야 3당 공통 공약이다. 주요 두 야당 은 공통적으로 CPP수령액을 늘려 최저빈곤선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공 약했다. ◆2억달러 산업진흥기금을 조성 해 임업·어업·광산업·에너지산업· 농업 분야의 청정 기술 개발 독려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청정 기술 활용 권장을 위해 진흥예산 1억 달러를 별도 편성할 계획이다. ◆근로노동법 개정을 통해 연방 법의 적용을 받는 산업체 근로자는 고용주에게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요

청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겠다 고 공약했다. 단 대부분 근로자는 주 (州)의회가 정한 근로노동법을 따르 고 있어, 근로시간 유연화가 전반적 으로 도입될 가능성은 낮다. ◆교사가 학급·학교를 위해 자비 로 지출을 한 경우, 최대 150달러 세 액공제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고용보험(EI) 분담금을 근로자 기준 현행 1.88%에서 1.65%로 낮추 겠다고 공약했다. 다른 두 당은 동결 을 공약한 상태다. EI는 실직 즉시 지 급이 시작되지 않고 현행 2주 대기 후 첫 지급을 받게 된다. 이 대기 기 간을 자유당은 일주일로 단축하겠 다고 약속했다. ◆주정부가 직업훈련 지원을 위한 교부금 5억달러를 신설 지원하겠다 고 발표했다. 또한 연방정부 자체적 으로도 직업 훈련 지원 과정을 예산 2억달러 규모에서 마련하겠다고 약 속했다. ◆매년 청년 고용 4만 건씩 3년간 늘리고 이중 5000건은 친환경 분야 에서 발생하도록 하겠다. 청년고용 지원 사업에 3년간 총 3억달러를 투 자하겠다. ◆예술∙문화 진흥기금으로 3억 8000만달러 예산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예산 2억달러를 3년 간 연구기 관과 중소기업 인큐베이터에 투자 하겠다고 공약했다. 별도로 1억달 러를 산업연구지원제도에 투자할 계 획이다.

◆캐나다 국내 대학생 학비지원 금을 연 3000달러로 현재보다 2배 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또한 대학∙칼 리지 졸업 직후 생활고 발생을 막기 위해 학자금 융자 상환 시작 시점을 연소득 2만5000달러 이상을 번 다음 해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연방하원의원(MP)의 모든 출장 ∙숙박 비용을 상세하게 매 분기마다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한 불가피한 비밀에 해당하는 내용 이 아니면, 의회의 내부경제위원회 의 활동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약속 했다. ◆연방정부의 광고에 당파성을 배 제하기 위해 감독 권한이 있는 광고 위원(Advertising Commissioner)을 임명하고 감사원의 정부 광고 감독 을 돕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광고 위원은 정부의 광고에 당파성 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캐나다국세청(CRA) 개혁을 통 해 세제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 도 받지 않는 캐나다납세자를 국세 청이 연락하도록 하며∙수입이 고정 돼 변화가 없는 특히 저소득층에 대 해 세무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전 산신고 방식 지원을 확대하며∙ 좀 더 알기 쉬운 세무 상담을 제공하겠다 고 약속했다. ◆캐나다포스트(캐나다우편공사) 의 단독 주택별 배달 중단을 재검토 해, 다시 배달을 재개하는 방향을 검 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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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통일위한 고위급 채널 만든다 장·

미국 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 은 16일 버락 바마 미 대통 과 관에서 정상 담을 고 ‘2015 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을

이 이

채택했다. 한·미 정상이 한 문제만 다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을 발 한 은 이 이 처 으로, 우리 제 을 미국이 받아들인 이다. 두 정상은 이 성명에서 “우리는 한 반도의 화통일에 유리한 경을 조 성하기 한 고 급 전 의를 강 화하 다”고 다. 이에 대해 청와 대 관계자는 “양국간에 장관 는 관급에서 ‘통일’에 초점을 새로

이 ·

운 대화 채 을 만들 다는 의미”라 고 했다. 바마 대통 은 “미국은 박 대통 의 한반도 화통일 비전을 계속해 강 지지해 나 ”이라 “박 대통 이 관계 선을 해 없이 노 하는 점을 가한 다”고 했다. 양국이 ‘통일’을 한 대 화 채 을 가동하기로 한 은 분 상 을 적 적으로 해결하 다 는 뜻으로 해석 수도 있어 한의

국모

올 추석 연 (9월 25 29일) 일열 권에 대한 라인 사 전 매가 시작된 지난 1일 전 6시. 매 사이트가 열리자 간 에 41만6800명의 속자가 몰렸다. 5분 만에 매진 열 가 나 고, 연 인 25일 서울역에서 부산 역으로 가는 KT ·새마을· 화 호 모 열 의 석 약이 10 분 만에 마 다. 이 추석 연 새에 전

역에서 발한 일열 권을 라인으로 매한 인원은 모두 135만4000여명이었 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36 (48만 1400여명)가 매 취소를 하지 않 은 채 발권을 하지 않은 으로 나 타 다. 이와는 별 로 매했거나 발권까지 마친 발 당일 취소 한 고객도 35 (47만1000여명)에 했다. 을 합치면 려 95만여 (71 )에 하는 약 권이 발 당일 ‘ 약부도( )’나 ‘ 바 지 취소’된 셈이다. 일 관계자는 “여러 시간대의 를 중복으로 약하거나, 비행

기·고속버스 와 매해 은 사람들이 판에 하나만 선택한 경 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반면 추 석연 권을 기 역 구를 찾아 매한 사람(109만 7000명) 중에서 발 당일 취소한 비 은 6.5 에 불과했다. 고객 리를 해 도 한 라인 매제가 만들어 ‘허수 약’이 그만 많 다는 뜻이다. ‘일 약부터 해 고 보자’는 의 중복 허수 매 때문에 약 에 실 한 사람들은 취소 약금 을 받기 시작하는 열 발 1시간 전부터 아져 나 는 ‘노 (no-

반 이 주목된다. 이와 두 정상은 6자 담 재 한 비 화 노 도 가시화하 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한·미는 한의 ·미 사일 의 지속적인 고도화에 대해 은 우려를 공유한다” “ 문제 를 최고의 시급성과 고한 의지를 고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다. 박 대통 은 지난 시진 ( )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 담에서도 한 비 화 의 재 에 요한 제 반 여건에 대해 의 을 나눈 바 있다. 한·미 정상은 한에 대해 “만약 도미사일 발사 는 실 을 강행 한다면 유엔 보리의 추가적인 실 조치를 포 한 대가를 치르게 ” 이라면서도 “ ·미사일 로그 을 포기한다면 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 가 돼있다”고 말했다. 한 , 박 대통 은 15일 CS S(전 국제문제연구소)에서 한·미 동 의 미래에 대해 연설한 의· 시간에 “2주 한·일·중 정상 의를 서울에서 주최하는데 아 신조( )일 리와 정상 담을 그 기 에 가 수 있다”고 말해 2012년 5 월이 겼 한·일 정상 담의 최를 기정사실화했다. 워싱턴 최재혁 기자

show)’ 권을 구하기 해 ‘2 케팅’전쟁을 치러야 한다. 서울에 사는 장인 이모(28) 는 “고 가 는열 를 구하기 해 추석 전 까지 취소 라도 구하려고 종일 스 마트 을 붙잡고 있었다” “어 열 를 생 이라면 미리 취 소만 해 도 이렇게 고생하지는 않 았을 ”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매( )를 받는 계라면 반 시 취소 를 다시 파는 시장이 재 한다. 이 바 ‘취케팅(취소 케 팅)’이다. 약 부도나 취소로 나 를 기다렸다가 구하는 사람들이 그만 많은 이다. 특 라인 약이 일반화된 종은 취케팅 시 장 모가 1 매 시장의 반에 박할 정도다. 이 ·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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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제29478호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제29478호

韓 美 정상회담 韓美 정상회담 韓美 정상회담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통일이 미래다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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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줏빛+연회색

궦부부가 회혼례 하듯‐ 經協도 업그레이드궧 궦부부가 60년60년 살면 살면 회혼례 하듯‐ 經協도 업그레이드궧

색다른 한복외교

“대통령이 그간 입으신 한복은 주 로 환한 빛깔이었 는데, 이번엔 약간 어두운 색깔을 원 하셨어요.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해 보고 싶으셨던 듯합니다.” “대통령 “대통령 1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이 그간 입 이 그간 입 DC의 앤드루 멜런 오디토리엄에 으신 한복은 으신 한복은 서 열린 ‘한·미 우호의 밤’ 행사 주로 환한 주로 환한 때 박근혜 대통령이 입었던 자줏 빛깔이었는 빛깔이었는 빛 저고리와 연회색 치마 한복< 데, 이번엔 데, 이번엔 사진>은 이번에도 같은 사람의 약간 어두운 약간 어두운 손에서 나왔다. 2013년 2월 대통 색깔을 원하 색깔을 원하 령 취임식 이후 주요 행사때마다 셨어요. 새 셨어요. 새 박 대통령 한복을 디자인했던 김 로운 스타일 로운 스타일 영석(52)씨다. 김씨는 박대통령 에 도전해보 에 도전해보 뿐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 부 고 싶으셨던 듯합니다.” 고 싶으셨던 듯합니다.” 인 김윤옥 여사, 힐러리 클린턴 1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14일(현지 시각) 전 미국 워싱턴 미국 국무장관 등의 한복도 뉴시스 뉴시스 DC의 앤드루 멜런 오디토리엄 DC의 앤드루 멜런 오디토리엄 박근혜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을 마친답하고 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행사장 중앙 화면 박‘H.E.’ 대통령는이름 는 영어 경칭 ‘허 엑설런시(Her 의 약어로 우리 말로는 흔히‘각하(閣下)’로 번역한다.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을 마친 뒤 참석자들의 질문에 있다. 행사장 중앙 화면 있다. 박 대통령 이름 앞에 붙은 영어앞에 경칭붙은 ‘허‘H.E.’ 엑설런시(Her Excellency)’ 의 약어로 Excellency)’ 우리 말로는 흔히 ‘각하(閣下)’ 로 번역한다. 만들었다. 에서 열린 ‘한₩미 밤’행 에서 열린‘한₩미 우호의 밤’ 행 전화우호의 김씨는 16일 인터뷰에서 분씩 끊어서 전달하는 통역)입니 를 유도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공감했다. 사 때 박근혜 대통령이 입었던 사 때 박근혜 대통령이 부통령, 朴분씩 파격끊어서 예우 전달하는 통역)입니 를 유도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공감했다. 바이든 부통령, 朴바이든 파격 예우 朴대통령, 부통령₩재계₩싱크탱크 통령, 부통령₩재계₩싱크탱크 잇따라 만나 잇따라 만나 “두 달입었던 전 이번 방미 때 입을 한 라고 말했고, 대통령은“저는 은“바이든 부통령이 대통령을 특히 바이든 한₩일 관계 개 자줏빛 저고리와 연회색 다”라고 말했고, 박 다” 대통령은 “저는 박 은“바이든 부통령이 박 대통령을 특히박바이든 부통령은 한₩일 관계부통령은 개 자줏빛 저고리와 연회색 치마 한 복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치마 받았한 관저로 처음 亞정상 초청은 처음 관저로 亞정상 초청은 미국을대통령 방문 중인양국의 박근혜경제협력 대통령 관계도 양국의혁신이라 경제협력 관계도 혁신이라 다 이해하시는 열심히 얘기 모습을 상당히보였다” 배려하는 보였다”고기대감을 선에 대해서도 표명했는이번에도 복<사진>은 같은존엄 사람 을 방문 중인 박근혜 다 이해하시는 줄 알고 열심히 얘기줄 알고 상당히 배려하는 고 모습을 선에 대해서도 표명했는기대감을 복<사진>은 같은“동서양을 사람이번에도 다”며 막론하고 도착 전부터 입구서 기다려 도착 전부터 입구서 기다려 은 15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부통 는 키워드를 통해 새로운 미래 청사 했는데… 좀 억울합니다” 라고 답해 말했다. 데,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등 동 의 손에서 나왔다. 2013년 (현지 시각) 조 바이든 부통 는 키워드를 통해 새로운 미래 청사 했는데… 좀 억울합니다”라고 답해 말했다. 데,“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등 동 의 손에서 나왔다.과 2013년 고귀의2월 상징으로 인정받는 2월 자 령, 재계(財界) 한 한다” 진을고그려나가야 회의장이 되기도대선 했다.출마 여부를 2016년놓고 대선언출마북아 여부를 놓고 언 국가 북아 역내(域內) 계(財界) 관계자, 싱크탱크 한관계자, 진을싱크탱크 그려나가야 말했다. 한다”고 말했다. 회의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웃음바다가 했다. 2016년 역내(域內) 간에 더 안정 국가 간에 더 안정 주색을 활용해 당당하고 기품 있 CSIS참석 연설, 250여명 참석 2013년박미국 250여명 국 전문가 등을 만나며박바쁜 일정을이어 열린 박 대통령은 열린 연설, 전략국제 대통령은 2013년론의 미국관심을 의회 합동 론의 관심을 받는 바이든 부통령은 관계가 이뤄지길 고 말뉴 스타일 가 등을 만나며 바쁜 일정을 대통령은 전략국제이어CSIS 박 대통령은 의회 합동 받는 바이든 부통령은 된 관계가 이뤄지길된 기대한다” 고 말 기대한다” 朴대통령, 뉴 스타일 朴대통령, 변신살렸다”고 는 모습을 했다.변신 보냈다. 초청 연설에서 연설에선 영어로 말했다. 박 대통령을 기다리는 동안 미국 기 했다. 박 대통령도 한₩일 관계 개선 문제연구소(CSIS)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에서 朴, 연설에선 영어로 말했다. 박 대통령을 기다리는 동안 미국 기 했다. 박 대통령도 한₩일 관계 개선 朴, 한국어로 한국어로 빠르게 답변하자빠르게 답변하자 치마가 연한 회색인 건, 자줏빛 빛깔 디자이너 궦기존엔디자이너 환한 빛깔궦기존엔 환한 박 대통령은 는 동북아 평화를 강조 재계조회의에 열린 조집요한 바이든질문에 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시달리기도 의지를3국 보이며, 통령은 이날 제27차 한₩미이날는제27차 동북아한₩미 역내(域內) 평화를역내(域內) 강조 재계 회의에 앞서 열린 바이든앞서자들의 시달리기도 의지를 보이며, 한₩중₩일 정상 한₩중₩일 3국 정상 저고리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차 통역사 되기도 당황, 웃음바다 되기도 통역사 당황, 웃음바다 어두운 색 부탁받아궧 이번엔 어두운 색이번엔 부탁받아궧 회의 연설에서하며 한₩미 관계의 하며“20여년 전 즈비그뉴 브레진스 오찬은했다. 상당히 파격적 했다. “출마하느냐” “언제 한국 하느냐” 한국 주도로 이뤄진다는 점 의 연설에서재계 한₩미 관계의 “20여년 전 즈비그뉴 브레진스 부통령과의 오찬은부통령과의 상당히 파격적 “출마하느냐” “언제 하느냐” 회의가 주도로회의가 이뤄진다는 점 분히 보듬어주기 때문이다. 저고 前안보보좌관 브레진스키는 재도약을‘회혼례(回婚禮)’ 에저서‘거대한 비유 키 박사는 저서‘거대한 체스판’에 브레진스키는 부통령 등의 질문에 “출마 여부는 한국말로 을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부통령에 을‘회혼례(回婚禮)’ 에 비유 키 박사는 체스판’ 에 前안보보좌관 이었다. 미국 측이이었다. 부통령미국 관저측이등의 질문에관저 “출마 여부는 한국말로 을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부통령에 리 깃과 고름, 소매 끝엔 “가을의 했다. 지 60년을 축 정치적 휴화산이 폭발 (Naval Observatory)로 아시아 정 하겠다” 고 농담을 건네면서도 곤혹 게“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주요 행사 회혼례는 혼인한 지회혼례는 60년을 축혼인한 서‘동북아의 정치적서‘동북아의 휴화산이 폭발 (Naval Observatory)로 아시아 정 하겠다” 고 농담을 건네면서도 곤혹 게“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주요 행사 이틀전 백내장 이틀전 백내장 수술 받고도 와 수술 받고도 와 풍요로움과 향긋한 꽃내음을 느 한₩미 할수고 있다’ 고 경고했다”고 소개하 상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표정이었다.한₩일 한 외교소식통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희 때마다 박 대통령 한복을 디자인 기념잔치를하하는 말하며,기념잔치를 한₩미 할말하며,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소개하 상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러운처음이다. 표정이었다.스러운 한 외교소식통 관계 개선에도한₩일 도움이 되길 희 때마다 박 대통령 한복을 디자인 낄 수 있도록” 국화 문양의 은박 동맹은 됐다. 박 대통 기도 했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바이든 부통령은 입구에서 박 은“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과 만 망한다” 고 말했다. 바이든 부 했던 김영석(52)씨다. 김씨는 올해로 62년이 됐다.올해로 박 대통62년이 기도 했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바이든 부통령은 관저 입구에서 박 관저 은“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과 만 망한다” 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부 특히 했던 김영석(52)씨다. 박 귀고리는 을 김씨는 새겨 넣었다. 자만박 령은“한국에서는 60년간 함 박사는 지낸 브레진스키 13일 백내 한국어로 설과 질의응답은 오기 한참난전부터 기다렸 내 난 것은 민주당 유력 주자로 첫 통령은“미국으로서는 한₩중 관계 대통령뿐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 한국에서는 부부가 60년간 함 부부가 지낸 브레진스키 13일 백내 박사는 설과 질의응답은 진행됐 한국어로 대통령이진행됐 오기 한참대통령이 전부터 기다렸 것은 민주당 유력 주자로 첫 내 통령은“미국으로서는 한₩중 관계 대통령뿐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 옥(붉은 자주색)이고, 가슴께엔 살면, 지난 시절을장돌아보고 미래 이날 장 수술을 행사에 참석한반도 다. 박 대통령이 신뢰 박 프로세 다.만나 그는 박 대통령과 만나미국 “집에 찾 여성 미국힐러리 대통령을발전을 꿈꾸는지지한다” 힐러리 는 발전을 지지한다” 했다.김윤옥 이 여사, 령 부인 김윤옥 여사, , 지난 시절을께돌아보고 미래 수술을 받고도 행사에받고도 참석 이날 다. 박 대통령이 신뢰 프로세한반도 다. 그는 대통령과 “집에 찾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말도 했다. 이 는 말도 령 부인 힐러리 클 등 빨강·노랑·보라 다섯힐러리 가지 색클 <回婚禮₩결혼 60주년<回婚禮₩결혼 기념잔치> 60주년 기념잔치>

자줏빛+연회색 자줏빛+연회색

색다른 한복외교 색다른 한복외교

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다시 결혼식연설을 해박 대통령의박연설을 경청했고, 관련시간을 질문에주대해아오는 통역 시간을 아오는손님이 손님에원대해서는 손님이 원 있는 를 의식한 측면이 있는 게 아니냐는 는 한국이 중국 경도되고 있 국무장관 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의달한 을 기원하면서 다시 결혼식 해박 대통령의 경청했고, 스 관련 질문에박대해스통역 손님에주대해서는 를 의식한 측면이 게 아니냐는 는 한국이 중국 쪽으로 경도되고 있쪽으로린턴 전 미국 한은칠보 깔이 등의 들어간 노리개를 하는 있다” 회혼례라는 풍습이 있다” 면 책을 대통령이 자신의 인용하자 웃 지 않고 계속 한국어로 하는 대로 해줘야 한다” 는돌았었다” 부친 말이 한때 돌았었다” 고 전했다. 다는 미국 조야의 의식한 말 복도 회혼례라는을 풍습이 면 대통령이 자신의 인용하자 웃 책을 지 않고 계속 한국어로 답변하자 당 하는답변하자 대로 다 당 해줘야 한다” 는다 부친 말이 한때 고 전했다. 다는 미국 조야의 우려를 의식한 말 우려를 복도 만들었다. 았다. 만들었다. 소재는 “손으로 염색한 국 서“한₩미 지난 지금, 음을 보였다. 박 대통령의 CSIS 연 황한 통역사가“순차 부 의편안한 말을 인용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바이든박부통령은 대통령과북바이든 부통령은 북 로 해석됐다. 김씨는 16일 했다. 전화 인터뷰에서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미 동맹이 60년을 지난동맹이 지금, 60년을 음을 보였다. 박 대통령의 CSIS 연 황한 통역사가“순차 통역(일정 부 의 통역(일정 말을 인용하면서 분위기 박 대통령과 로 해석됐다. 김씨는 16일 전화산인터뷰에서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비단”이라고 “두 전한 이번 방미 김경은 때 입을 “두 달 전 이번 방미 때달 입을 기자한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았 복을 만들어달라는 복을 부탁을 받았 다” 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엄 다”며“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엄 고귀의 상징으로 인정받는 자 과 고귀의 상징으로과 인정받는 자 주색을 활용해 주색을 활용해 당당하고 기품 있 당당하고 기품 있 는했다. 모습을 살렸다”고 했다. 는 모습을 살렸다”고 가 계FTA 계 무 역미국의 기 구 자연스러운 있어서도 파트너 미국의 자연스러운 파트너 Sheet)에‘TPP와 연한 회색인 건, 자줏 가 FTA 확산과 세 무 역확 기산 구과 세 있어서도 Sheet)에‘TPP와 관련한 한국의 관련한 한국의 치마가 연한 회색인치마가 건, 자줏 가입의사 공식 밝힌 건 처음 의사 공식 밝힌 건 처음 등 다자무역라고 체계생각한다” 강화에도고 말했다. 라고 생각한다” 이 측이 행사 환영의 관심에 미 밝혔 측이 환영의 뜻을 밝혔 빛 저고리를 (WTO) 등 다자무역(WTO) 체계 강화에도 이 행사고 말했다. 관심에 미 뜻을 빛 저고리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돋보이게 하면서도 궦韓, TPP 자연스러운 파트너궧 PP 자연스러운 파트너궧 체계를 미국 내 여론을다’ 주도하는 유력 다’는다만 식으로 반영됐다. 다만 이렇 보듬어주기 때문이다. 저 양국이 긴밀한 협력양국이 체계를긴밀한 구축해협력에는 미국구축해 내 여론을에는 주도하는 유력 는 식으로 반영됐다. 이렇 차분히 보듬어주기 차분히 때문이다. 저 의제론야채택 안돼 회담 의제론정상회담 채택 안돼 야 한다” 며 이같이 미₩일 등 인사 250명이 참석했다. 다 할 결과를 당장 얻기는 아직 이르 고름, 소매 끝엔“가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일 등 밝혔다. 인사 250명이 참석했다. 다 할 결과를 당장 얻기는 아직 이르 고리 깃과 고름, 소매고리 끝엔깃과 “가을 지난 5일 TPP를 TPP는 16일 게 청와대 의 풍요로움과 12개국이 지난 5일12개국이 TPP를 타결한 그러나타결한 TPP는 16일그러나 백악관에서 다는백악관에서 게 청와대 측의다는 설명이다. 정부측의 설명이다. 정부 의 풍요로움과 향긋한 꽃내음을 향긋한 꽃내음을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 시 한국의 이후 박 대통령이 가입 의사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공식 “이르면 의제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서울에 느낄 수 있도록” 혜 대통령은 15일(현지 시 이후 박 대통령이 가입 의사 한국의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공식 의제 일각에서는 이달 말 서울에 느낄 수 있도록”국화 문양의 은 국화 문양의 은 공개적으로 것은 이번이 처제외됐다. (議題)에서는 제외됐다. 청와대 관 서3국 열리는 3국 회담 및 양 각)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제밝힌를 새겨 자 넣었다. 귀고리는 자 를 공개적으로 것은 이번이 처밝힌(議題)에서는 청와대 관 서 열리는 한₩중₩일 회담 한₩중₩일 및양 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제 박을 새겨 넣었다. 박을 귀고리는 27차 에 한₩미 재계회의’ 에 참석해 음이다. 계자는 “아직 정상회담 의제로 올릴 회담에서 TPP가 다뤄질 것”이란 만옥(붉은 자주색)이고, 가슴께 한₩미 재계회의’ 참석해 음이다. 계자는“아직 정상회담 의제로 올릴 자 회담에서 TPP가자 다뤄질 것”이란 만옥(붉은 자주색)이고, 가슴께 박 대통령은 이날 만큼 국제전략문제연 양국 간 협의가관측도 무르익지 않았TPP관측도 내놨다.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다섯 가지 양국 간 협의가만큼 무르익지 않았 내놨다. 타결 이후 일본TPP 타결 이후 일본 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박 대통령은 이날 국제전략문제연 엔 빨강₩노랑₩보라 엔 등 빨강₩노랑₩보라 다섯 가지 가입하게 (한₩미)연설에서도 양 구소(CSIS) “한국은 지 했다. 기 때문” 대신TPP 실무급 TPP한국 가입을 모색하는 한국 색깔이 들어간 은칠보 노리개를 에 가입하게 (TPP)에 되면 (한₩미) 양 되면 구소(CSIS) “한국은연설에서도 지 기 때문” 이라고 대신 이라고 실무급 했다. 에서는 가입을에서는 모색하는 색깔이 들어간 은칠보 노리개를 AP AP 에서는‘관련 노력을 한다’는 을 낮추라’ 향해‘무역 장벽을 낮추라’는 요 기업에가져다 보다 많은난주 이익을 가져다 난주 발표된 TPP 타결을 환영한다” 달았다. 소재는“손으로 염색한 발표된 TPP 타결을 환영한다” 에서는‘관련 노력을 계속 한다’는 을 계속 향해‘무역 장벽을 는요 에 보다 많은국이익을 달았다. 소재는“손으로 염색한 바이든 미 부통령이 시각) 워싱턴 자신의 관저 앞에서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이 조 15일(현지 시각) 워싱턴15일(현지 자신의 관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기 박근혜 대통령을 기 줄 말했다. 수 있을 박 것” 이라고 말했다.TPP 박 대10개국과 며“이미 TPP 10개국과 FTA(자유 오갔고이이는구가 양국나오기 정부가시작했다. 이 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국산 비단” 이라고 했다. 있을 것”이라고 대 며“이미 FTA(자유 대화가 오갔고 이는대화가 양국 정부가 국산 비단” 이라고 했다. 2016년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한국어로 다리다가 2016년 대선 다리다가 출마 여부를 묻는대선 취재진 질문에“한국어로 답하겠다” 며 농담을 답하겠다”며 농담을 하고 있다. 기자 하고 있다. 날 채택한 공동설명서(Joint Fact 워싱턴=최재혁 기자 워싱턴=최재혁 통령은 연설을 같은 체결한 메 무역협정)를 체결한날한국은 김경은 기자 연설을 통해“TPP 같은 메통해“TPP 무역협정)를 한국은 TPP에 채택한TPP에 공동설명서(Joint Fact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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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B4

韓 美 정상회담 韓美 정상회담

통일이 미래다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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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제29478호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궦겗核이 가장 시급궧‐ 손 놓고 있던 오바마를 끌어냈다 韓美정상 첫 북핵 공동성명 ⦽Ⱁၙ ᱶᔢ᮹ ᇢ⦽Ⱁᇢ⧖ šಉ ᯦ᰆ 한₩미 정상이 16일 채택한 공동성 명에 포함된‘최고의 시급성(utmost urgency)을 갖고 북핵(겗核) 문제를 다루겠다’는 표현은 지금까 지 북핵 해결에 대한 미국의 의지 천 명 중 가장 강력한 것이다. 최근 수 년간 북핵 문제는 미국의 안보 어젠 다에서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것으 로 평가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을 다시 ‘무대 전면’으로 끌어내려 한 것으 로 보인다. 김성한 고려대 교수(전 외교부 차관)는“한동안‘휴업’상 태였던 북핵 외교가 다시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북핵₩북한 문제에 대해 깊 은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에 따른 결과물이‘북한에 관한 공 동성명’이다. 한₩미가 북한₩북핵 문 제만을 한정해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처음으로, 그만큼 양국이 정책 적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 석은 설명했다.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보다 적 극적으로 나온 것은 공동성명에 포 함된 표현처럼‘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에 대한 깊은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부 소식통은

우주₩보건₩기후변화 등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확장 계기로 양 韓₩美간 협력분야 국의 협력 분야는 우주, 보건 안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 국의 협력 분야는 우주, 보건 안보, 사이버 안보, 기후변화 등‘뉴프런 티어’(새로운 분야)에서 좀 더 확장 된다. 한₩미는 16일 정상회담에서 채택한‘한₩미 관계 현황 공동 설명 서’를 통해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밝 혔다. 우선 양측은 청와대와 백악관 사 이에‘사이버 안보 협력 채널’을 신 설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사 이버 공간을 인류의 복리 증진을 위 해 사용하도록 국제사회에서 사이버 안보 관련 국제규범을 선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미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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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美) 대통령이 2013년 5월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의 벽난로 앞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북한의 핵₩경제 병진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美, 겗核 후순위로 미루다

핵₩미사일 개발 속도와 김정은 정권 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오바마는 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이후 미얀마₩이란₩쿠바 등 다른‘불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있다”고 했다. 량 국가’로 눈을 돌려‘외교 업적’ 적극적인 해결로 선회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후 을 모색했다. 이후 미국 내에서는 “북한 등‘불량 국가’들이 주먹을 “오바마 정부가 북핵에 대해 내세운 韓₩美₩中 3자 협력 모색 펴면 손을 내밀 것”이라고 했지만, ‘ 전 략 적 인 내 (strategic pa인권 통한 거센 압박도 예고 이후 수차례에 걸쳐 북핵 협상에서 tience)’정책은‘아무것도 안 하면 ‘뒤통수’를 맞으며 사실상 북핵에 서 저절로 풀리길 기대하는 것’에 관심을 끊다시피 했다. 특히 북한과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은 한동안 북핵, 미사일이 당 수차례의 물밑 협상을 통해 2012년 이날 공동성명에서 한₩미는‘완 장 미국의 안위에 직접적인 위협이 도출한‘2₩29 합의’가 북한의 장거 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인 아니라고 봤지만, 최근 들어 북한의 리 미사일 발사로 보름 만에 깨진 것 비핵화(CVID)’를 목표로 제시하

대응할 사이버 안보 채널신설 신설 겗해킹北해킹 대응할 사이버 안보 채널 우주·보건·기후변화 등 韓·美간 협력분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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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안보, 기후변화 등 ‘뉴프런티 어’(새로운 분야)에서 좀 더 확장된 버 안보 협력 움직임에 대해 외교 소 다. 한·미는 16일 정상회담에서 채 식통은“북한 사이버 테러 위협에 한 택한 ‘한·미 관계 현황 공동 설명서’ ₩미가 공동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 를 통해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밝혔다. 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또 우주 협력 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제2차 한₩미 우주 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관 련 기관 간 협력 사업들도 본격화된 다. 신기후변화체제 도출, 청정에너 지 개발 등 기후변화 영역에서도 협 력의 접촉 면을 넓혀가기로 했다. 글로벌 협력과 관련해선 박 대통 령이 최근 유엔총회에서 밝힌‘소녀 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구상을 미셸 오바마 미 대통 령 부인의 세계 빈곤층 소녀들을 위 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렛 걸스 런(Let Girls Learn)’운동과 연계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양측은 청와대와 백악관 사 이에 ‘사이버 안보 협력 채널’을 신 박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인 동 설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 북아평화협력구상(동평구)과 관련, 이버 공간을 인류의 복리 증진을 위 미측은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성 김 해 사용하도록 국제사회에서 사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동평 구 미국 정부 담당관’으로 지명했 다. 정부 관계자는“미국은 동평구 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고, 이와 같은 대화가 역내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 다”고 말했다. 이날 채택된 공동 설명서(9페이 지)는 양국 정상 차원의 한₩미 협력 현황을 총정리하고 향후 협력 추진의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된다. 청와대 관 계자는“작년 4월 채택된 공동 설명 서에 이어 두 번째”라며“그간 양국 간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최재혁 기자, 이용수 기자

며“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절대 인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 도발이 없 는 새로운 대북 협력 체제의 구축도 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북한이 더라도 개발 활동 자체가 안보리 결 시사했다. 주 수석은“(지난달) 한 핵₩미사일 도발을 강행할 경우‘유 의 위반임을 최초로 명기했다”고 했 ₩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결 엔 안보리의 추가적인 실질 조치를 다. 김정은 정권이 가장 민감해하는 과를 토대로 한₩미₩중 3국 간 공조 포함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북한의 인 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압박할 필요 고 압박했다. 추가적인 경제 제재 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는 노 성을 양 정상이 확인한 것”이라고 등으로 북한을 아프게 하고 압박하 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했다. 하지만 한₩미₩중 3자 협력의 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 공동성명은“한₩미는 북한을 대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 것이다. 화로 복귀시키기 위해 중국 및 여타 선도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공동성명은 또“북한의 핵₩미사 당사국들과의 공조를 계속 강화해 “아직까지 중국의 입장이 굉장히 조 일 개발은 안보리 결의의 상시적인 나갈 것”이라며 전통적인 한₩미₩일 심스럽다”고 했다. 위반”이라고 했다. 주철기 수석은 3각 안보축 외에 한₩미₩중이 참여하 워싱턴=최재혁 기자, 임민혁 기자

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제2 차 한·미 우주 협력 회의를 개최하 고 관련 기관 간 협력 사업들도 본 격화된다. 신기후변화체제 도출, 청 정에너지 개발 등 기후변화 영역에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서도 협력의 접촉 면을 넓혀가기로 을 수행하고 있는 한민구 국방장관 했다. 글로벌 협력과 관련해선 박 대 은 15일(미국 시각) 미 국방부에서 통령이 최근 유엔총회에서 밝힌 ‘소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을 만나 한 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필요 한 4개 전투기 핵심 기술 이전을 요 청했으나 또다시 거부당했다. 한민 구 장관은 카터 장관에게“KF-X 사업을 위한 기술 이전에 대해 전향 신화 뉴시스 고 했다. 이에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15일(현지 시 적으로 검토해 달라” 각) 펜타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해 카터 장관은“KF-X 기술 이 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16일 국방부는 밝혔다. 국무부, 4월에 이미 궦No궧 군 당국은 작년 9월 차기 전투기 카터, 어제 한민구에 궦No궧 (F-X)로 F-35 40대를 구매하면서 대담 하루前 국방부에도 제조사인 미 록히드마틴사(社)로 부터 KF-X 개발에 필요한 21개 기 카터의 거부 답신 도착 술 이전을 받기로 약속했으며, 추 가로 미 정부 승인을 조건으로 AE-

버 안보 관련 국제규범을 선도하기 로합의했다”고 말했다. 한·미의 사이버 안보 협력 움직임 에 대해 외교 소식통은 “북한 사이버 테러 위협에 한·미가 공동 대응하겠 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고 말했다. 한·미는 또 우주 협력 협정 체결

녀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구상을 미셸 오바마 미 대통령 부인의 세계 빈곤층 소녀들을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렛 걸스 런 (Let Girls Learn)’운동과 연계하는 SA(에이사₩위상배열) 레이더-전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투기 통합 기술 등 4개 핵심 기술을 박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인 동 얻어내려 했다. 북아평화협력구상(동평구)과 관련, 그러나 미 국무부는 지난 4월 기 술 이전을 거부했다. 한 장관은 지 난 8월 카터 장관에게 기술 이전을 당부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양국 국 방장관 대담을 하루 앞두고 기술 이 전이 어렵다는 카터 장관의 답신이 국방부에 도착했다. 결과적으로 같은 사안에 대해 3 번 거부당한 꼴이 됐다. 미국은 지 금까지 4개 핵심 기술을 동맹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에 이전하거나 판 매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국방부 관계자는“이미 미 정부의 입장이 정리된 상태에서 이를 바꾸는 건 어 려웠다”고 말했다. 한₩미는 대신 방산 기술 협력을

미측은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동평 구 미국 정부 담당관’으로 지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은 동평구에 대 해 환영의 뜻을 밝혔고, 이와 같은 대 증진하기 위한 협의체를 만들기로 화가 역내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협의체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말했 통해 KF-X 기술 이전을 미측에 지 다. 워싱턴·최재혁 기자, 이용수 기자 속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KF-X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4개 핵심 기 술 중 AESA레이더-전투기 통합 기술은 유럽 또는 이스라엘 업체 3 곳 중 한 곳과 협력해 개발하고 나 머지 3개 기술은 독자 개발하겠다 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통해 KFX를 2025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것 이다. 그러나 체계 통합 기술을 마 련하더라도 KF-X에 들어가는 각 종 미국 장비와 호환하는 데 어려 움이 있어 개발 완료 시기가 미뤄 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궦KF-X 핵심기술 이전 어렵다궧 3번 거부한 美

전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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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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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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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미래다

워싱턴에 궨무궁화클럽궩이 펜트하우스 생겨야 한다 억”이라는 기대와 우리나라 최고 아파트 몇 년 전 취재를 하려고 주인 양해를 얻 제를 몰고 다녔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 본에 유리하고 우호적인 목소리를 낸다. 지난 2 ▶펜트하우스는 원래 ‘건물 옥상 주택’ 에 산다는 희소 가치에 사람들이 몰렸다 어 서울 한강변아파트 터치! 코리아펜트하우스에 가봤 강연에서 근거 없는 안보 무임승차론으로 한국을 월 웬디 셔먼 국무차관이“과거사 갈등은 한₩중 다. 천장 높이가 3.5m를 넘는 300㎡ 공간 이라는 뜻으로 호화로운 집을 의미하지는 고 한다. 지금까지 최고층 펜트하우스는 공격할 때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사실을 바로 ₩일 3국 모두의 책임”이라고 발언한 것이나, 지 에 들어서자마자 압도당했다. 거실과 연 않았다. 그러다 1920년대 유럽과 미국에 근처에 있는 80층이었다. 일부 지역에서 잡은 건 한국계 대학생이었다. 그는 몇 달 전 아베 난해 로버트 샤피로 전 상무부 차관이 한₩일 관 결된 바깥 정원은 웬만한 소형 아파트만 서 고급 주거지로 팔리기 시작했다. 지금 부풀고 있는 부동산 거품을 펜트하우스가 일본 총리가 하버드대를 찾았을 때도 위안부 문 계와 관련,“베트남은 과거를 제쳐놓고 한국과 앞장서 부추기는 셈이다. 했다. 거기 이름도 생소한 화초가 가득했 제를 제기해 아베를 몰아세웠다. 이 학생은“영향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는 주장을 잡지에 기고 ▶요즘엔 옥탑방이 ‘서민 펜트하우스’ 다. 정원에 서서 넋을 잃고 한강 낙조를 바 력 있는 사람들이 잘못된 내용을 말하면 모르는 한 것도 국화클럽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로 인기다. 일반“일본 주택 옥상에 면적 라봤다. 거실 벽은 대리석, 마루는 원목으 사람들은 진짜인 줄 안다”면서“마음이 너무 답 일본 정부는 지난해 측 기본있고 방침과 대 도펜트하우스에 비할 수 없지만 탁 강화” 트인 로 주인이 주문 가공해 깔았다고 했다. 적극적으로 그 답해서” 질문에 나섰다고 했다. 처가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대외 홍보를 정겨운 동네 풍경을 두루 누릴 수 야말로 딴 강세상이었다. 인선 더 답답한 건 한국계 대학생 한 명이 동분서주 하기로하늘에 했다. 공공외교 예산을 전년 대비 3배에 있다. 화초와 애완동물을 맘껏 키우고 주 ▶우리논설위원 건축 시장에서 펜트하우스는 별 하며 혼자 거물과 싸웠다는 점이다. 한국과 관련 가까운 520억엔(약 4700억원)으로 늘렸다. 목표 부담도 덜해 전월세난에 젊은 도 정원과 높은 층고(層高)에 면적이 200정보에 대해 한국 입장에서 설명하고 는 영토거비 된 잘못된 보전과 역사 인식을 포함한 지친 일본의 모 독신자, 신혼부부가 많이 찾는다고 한다. ㎡ 넘는다는 공통점을 지녔다.말해줄 2000년대 수 있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 저렇게도 없 습을 전파하고, 일본의 매력을 알리며, 일본에 정부에선 초부터것이었다. 올해 1월 미국 16일까지 초반 대형 건설사들이 부동산는 붐을 타고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우호적인 것일까. 인사를작년 늘린다는 인사 불법편향 옥탑방을 은 호텔 최고층 객실도, 유람선 층 일본 펜트하우스 마케팅에 나섰다.“미국에 2001년 분 한국 전문가랄 수 있는 사람이 몇명꼭대기 안 들의 발언이신고받아 이어지는합법화해준 것을 보면바 이 있다. 옥탑방은 이웃과 눈높이가 같다. 값 도 펜트하우스다. 미국 성인 잡지 ‘펜트하 당 신도시 주상복합은 분양가가 3.3㎡에 되니 어떤 일이 생겨도 한국 입장을 설명해줄 사 런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도 높이도 하늘 교수는 높은 줄 모르는 펜트하우 우스’ 역시 상류층 호화 문화를 빗댄 이김태환 1500만원으로 주변 시세 두 배였다. 펜트 게 람이 부족한 현실” 이라고 했다. 국제교류재 국립외교원 “공공외교 예산을 美 대선 후보의 스에선우리의 맡을 수약 없는 사람된다” 냄새가 름이다. 이제 차세대 현대판 부(富) 하우스 열다섯 채엔 크게는 132㎡ 정원 최근 단은 그래서 미국펜트하우스는 싱크탱크와 함께 보면 일본이 9배쯤 고 난다. 했다.해 우 운대 펜트하우스에 몰린 청약 경쟁엔 웃 의 상징이다. 이 붙어 있어 모델하우스에 구경꾼이 줄 전문가를 한반도 정책 직접 키우기로 했다. 리도 노력을 안 하는 건 아니다. 국제교류재단 근거없는 한국 공격 돈 노리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그 탐욕이 ▶부산요즘 해운대 주상복합의 84층 펜트하 을 섰다. 결국 특혜 분양 의혹이외교부 불거져내부에서도 정책 분야의 공공외 은 2009년에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첫 한국계 대학생이 하늘까지 닿을 기세다. 경쟁률 68.5대1을 정·관계 인사 열여섯 명이 구속되기도 했 우스가 교가 약하다는 자성이청약 나오고 있다. 그동안 기록했다. 한 한국 석좌를 만들었고 지난해엔 SK그룹과 브루 국 이미지를 한3.3㎡ 차원7000만원이라는 높이는 외교는 일정부분 성분양가 킹스연구소에 한국 석좌를 만들었다. 사상 최고 다. 펜트하우스는 서울 삼성동·성수동·반 김태근현대자동 논설위원 혼자 나서 반박해 과가 있었다. K팝과 한류 덕도 봤다. 하지만 구 차그룹과는 우드로윌슨센터에 한국 역사₩공공 포동에도 잇따라 들어서 분양 때마다 화 를 매겼는데도 그렇다. “웃돈만 적어도 수 우리 입장 설득은 체적인 정책 홍보에선 밀렸다는 게 중론이다. 정책 연구센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과 비교 동맹이면서 동시에 국제무대에서 강력한 영 하면 아직 멀었다. vanChosun Media 국익과 밴쿠버직결돼 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을 상대로 우리 입장을 설 방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한₩미 동맹은 세 싱크탱크 등 다방면서 득시키는 건 국익에 직결된다. 가장 쉬운 방법 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이 되어야 한다”고 했 편집부 Editorial Vancouver Daily is 탄 활용하는 것이다. 동맹이 되려면 Chosun 공식 외교 관계도 韓편집장 위한권민수 목소리 키워야 은 워싱턴의 싱크탱크를 Editor in Chief Minsoo Kwon미국 다. 강력한The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식 싱크탱크는 전문성과 정보를 바탕으로 정책 탄해야 하지만 저변에 상호 이해의 실핏줄이 촘 편집기자 윤상희 Editor Sang Hee Yoo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분 기자 문용준·박준형 Staff짧은 writer 아이디어를 개발해 보고서를 낸다. 정치인 촘해야 한다. 싱크탱크, 의회, 학교 등 다양한 Burnaby. B.C. Canada V3N위해 4R7.말해줄 수 Yong읽고 joon 아이디어를 Moon ·Jun hyung Park그 야에서 한국을 이나 관료도 열심히 얻는다. 이해하고 한국을 광고부 래서 거꾸로 싱크탱크를 미국의 정책 방향에 영 있는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 단지 일본과의 경쟁 부장 장지년·이기중 Advertising Sales 밴쿠버 ☎(604)877-1178 활용할 수Jang·Ken 있다. Lee 을 의식해서가 아니다. 미₩중 사이의 미묘한 입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향을 끼치는 통로로 Manager Brian 북미 toll free ☎ 1-855-348-1178 일본이 이런 시스템을 잘 활용했다. 워싱턴에 장을 설명하는 데도 더 효과적일 것이다. 워싱턴 회계 강미진 Design 한국 ☎ 070-4498-1939 Eun 불리는 kyoung Han·Su jin 있다. Song·Sua 는‘국화클럽’이라 사람들이 오랫Kim 의 정책 아이디어 생산 공장에 대한 투자는 의외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Accounting Mijin Kang 일반 문의 동안 일본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외교관이나 로 높은 수익을 보장해줄 수 있다. 그래서 언젠 info@vanchosun.com 싱크탱크 연구원들이다. 이들은 미국 내에서 일 가는‘무궁화클럽’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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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바라보는 눈빛에 궨N포세대궩의 우울이‐

프랑스의 화가 �오도르 제리코(���o �or� ��ricault₩1791~1824)의 그림 속 남자는 자기가 고위 장교라는 착각에 빠 져 있다. 그는 붉은 술을 모자에 달고 한 쪽 어깨에는 담요를 두른 채, 커다란 동전 의 가운데를 뚫어 훈장처럼 목에 걸었다. 바짝 마른 얼굴에 상대의 눈을 피해 흘겨 뜬 눈으로 먼 허공을 바라보는 그는 입술 을 굳게 다문 채 그 누구와도 소통을 거부 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이 초상화는 정신과의사였던 장 에티엔 에스키롤(J E D Esquirol)이 주문했던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키롤은 19세기 초 에 등장한 정신병리학의 선구자로서, 프 랑스 각지의 정신병동을 돌아다니며 환자 들의 임상 증상을 기록하고 통계분석을 시도했다. 특히 혁명을 겪은 이후, 유난히

정신병자가 늘었다고 봤던 그는 광기의 원인이 바로 야망이라고 진단했다. 혁명 은 신분에 예속된 삶을 살아야 했을 수많 은 평범한 이들에게 야심을 불어넣었고, 낯선 자유 앞에서 허황된 꿈을 꾸었던 그 들은 결국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광증에 시달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제리코의 주인공이 바로 그러한 예를 보여준다. 이 남자의 희한한 복장은 나폴 레옹 시대의 군복을 닮았다. 불가능은 없 다며 프랑스 국민에게 영광을 안겨주었던 나폴레옹도 백일천하를 끝으로 영영 사라 져버렸지만, 남은 이들은 혁명의 시대를 동경하며 무기력한 광기에 빠져든 것이 다. 재독 철학자 한병철은 저서‘피로사 회’에서‘할 수 있다’고 믿었던 현대인들 이 더 이상‘할 수 있지 않다’는 걸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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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제29478호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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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의 사상 첫 對겗 공동성명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과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발표한 북한에 관한 공 동성명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유 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 등으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 경고 하고,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의지를 갖고 다뤄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한 한₩미 간 고위급 전략 협의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한₩미 정상 간에 북한 문제 에만 초점을 맞춘 공동성명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2년 북한의‘2₩29 핵 합의’파기 이후 ‘전략적 인내’로 들어갔다. 자연스레 북핵은 이란 핵과 이슬람 무장 단체 IS 문제 등에 밀려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북 핵은 무시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북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핵무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양 정상이 이례적으로 대북 공동성 명을 낸 것은 북한과 국제사회에 이런 의지를 보여주려는 뜻일 것이다. 임기 말인 오바마 대통령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서 북핵의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6자회담 등 극적 인 상황 변화에도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공동성명은 북핵 문제에 적극 나서달라는 우리의 요청을 오바마 대통령이 받아들여 나온 것이라고 한다. 특히 통일 문제 에까지 전략적 공조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한₩미 동맹에서 또 하나의 진전이다. 양국이 통일에 대한 전략적 판단에 틈이 없도 록 관리하는 것은 향후 동북아 정세에 중요한 주춧돌을 놓아간 다는 의미가 있다. 두 나라가 사이버, 우주, 국제 보건 등 새로 운 영역(뉴 프런티어)으로 협력 관계를 넓히기로 한 것도 평가 할 만하다. 이번 정상회담이 주목받은 것은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지난 9 월 중국의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뒤라

는 시점 때문이었다. 그러지 않아도 미국 조야(朝野)에 무시 못 할 정도로 퍼져 있는‘한₩중 밀착’소문은 박 대통령이 중국 열 병식에 참석하면서 더 힘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자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어떤 바람에도 흔들 리지 않는 우정”과“한₩미 동맹의 역동적 진화”를 강조했다. 또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할 가능성을 밝히면서 미국이 바라는 한₩일 관계 개선 메시지도 던졌다. 미국 정부는 박 대통령에 대 한‘이례적 환영 의전’을 부각했다. 적어도 외견상으로는 한₩중 관계 때문에 한₩미 관계에 드리워졌던 미묘한 그림자가 부분적 으로 가시는 듯 보인다. 지금 세계는 미₩중 두 나라가 주도하는 신(新)질서로 재편되 는 과정에 있다. 우리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서 선택을 강요 받고 있는 듯한 상황도 그 한 부분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통일은 미국과 중국 어느 한 나라를 배 척하면서 이뤄질 수 없다. 그러나 그 어떤 전략도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서는 성립될 수 없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 중국 아니라 그 어떤 나라도 당분간 미국을 대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미국만큼 우리와 전략적 이해를 같이하는 나라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백악관은“한₩중 관계와 한₩미 관계는 제로섬이 아니다”고 했다. 우리가 중국과 협력하는 만큼 미국과 관계가 손상되는 구 조는 아니라는 얘기다. 옳은 말이고 실제로도 그렇다. 다만 국 가 간 관계 역시 공식적 협정문 못지않게 많은 교감(交感)이 필 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 교감 수준에서 한₩미 동맹 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냉철하고도 객관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반도가 세계 질서 변환의 현장이 된 지금, 그런 안 목과 감각이 더욱 절실하다.‘한₩미’와‘한₩중’을 제로섬으로 만드느냐 아니냐는 결국 우리 역량에 달린 문제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 그래도 가야 할 길이다 미국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에 들어갈 4가지 핵심 기 술의 이전(移轉)을 결국 거부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15일(미국 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 민구 국방장관이“제3국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조건으로 넘겨달라고 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예상됐던 일이다. 미국을 포함한 어떤 선진 전투기 개발국도 핵심 기술을 외국에 넘긴 적이 없다. 그러나 정부는 작년에 미국의 F-35 스텔스 전 투기 40대를 7조3000억원에 구매하면서 마치 이 기술들을 넘겨 받아 KFX에 적용할 수 있을 것처럼 발표했다. 이 책임은 반드 시 물어 더 이상 국민에게 거짓말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문제는 KFX 사업에 미칠 영향이다.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4 가지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정부는 유럽과 이스라엘 업체들로부터 일부 기술을 사 고, 여기에 자체 개발 기술을 결합시키면 가능하다고 한다. 국 방과학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이 그렇게 할 수 있고 또 해보겠다 고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2021년으로 잡힌 개발 시기가 계속 지연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8조1000억원 정도로 계획된 개발 비용이 훨씬 늘어날지도 모른다. 자주 개발을 포기하자는 주장 이 힘을 얻을 수도 있다. 전투기 자체 개발은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이다. 그러나 항공 산업은 우리가 가야만 하는 길이다. 시행착오가 적지 않겠지만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는 최종 관문에서 치러야만 하는 투자이 다. 가보지 않았다고 해서 가야만 하는 길을 중도에 포기할 수 없다. 이것이 우리 산업이 걸어온 성공의 역사이기도 하다.

檢의 포스코 수사, 왜 그리 구속영장에 집착하나

테오도르 제리코, 자기가 고위 장교라는 착각에 빠진 남자, 1819~22, 캔버스에 유채, 82.5×66cm, 스위스, 오스카 라인하르트 소장.

할 때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했다.‘하면 되는’시절이 지난 지금, 모든 걸 포기했 다는‘n포 세대’의 우울 속에서 허망한 이 남자의 눈빛이 보인다면 과장일까. 포스텍교수₩서양미술사

포스코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지난 13일 수사와 무관한 형사부₩공안부 검사들을 불러 이상득 전 의원과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혐의 내용을 설명해주고 질문받는 자 리를 가졌다고 한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염두에 두고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해 다른 검사들 시각에서 점검하고 검증하는 일종의‘가상훈련’을 한 셈이다. 검찰은 배임 혐의로 정 전 회장을 지금까지 다섯 차례, 뇌물 수수 혐의로 이 전 의원을 한 차례 소환 조사했다. 대기업 사건 에서 핵심 피의자를 다섯 번이나 부르는 건 정말 드문 일이다. 그만큼 검찰이 어떻게든 구속하려고 집착하고 있다는 말이다. 법은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라고 했다.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 려가 있을 때 구속영장을 발부하게 돼 있다. 나이 여든의 이 전 의

원, 예순일곱의 정 전 회장은 그간 검찰이 부르면 꼬박꼬박 나왔 다. 적어도 도주 우려는 없다고 봐야 한다. 수사가 7개월째여서 당사자들이 증거 인멸을 하려 했다면 벌써 해치웠을 것이다. 검 찰이 수사 결과에 자신이 있으면 불구속 기소해도 법원이 유죄 선 고를 내릴 것이다. 그런데도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저울질하며 모의 훈련까지 하는 데는 다른 뜻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검찰은 지난 3월 이완구 전 총리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로 다음 날 포스코 수사에 착수했다. 청와대 하명(下命) 수사 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수사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토록 매 달리는 것을 보면 정권 고위층 눈치를 보느라 구속영장에 집착 한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은 오로지 오늘의 권력에만 충성하는 조직이라는 명찰을 언제까지 달고 있으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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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옷으로 詩를 짓다 송혜진 기자의 느낌 “흰색은 한 번도 빛깔이었던 적이 없다. 배경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흰 색이 한국의 진태옥이라는 디자이너 를 만났다. 비로소 색채(color)가 됐 다.”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81)이 글을 읽고 두 눈을 감았다. 지난달 30일 영 국의 세계적인 패션 저널리스트 수지 멘키스(Menkes·72)가 이메일로 보내 온 글이었다. 멘키스는 현재 전 세계 패션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언론인으로 꼽힌다. 그의 기 사는 13개 언어로 번역되고 그가 쓴 글 한줄에 외국의 숱한 디자이너들이 울고 또 웃는다. 그런 멘키스가 진태옥 에게 이런 글을 보내온 것이다. 둘 사 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진태옥은 잠시 후 눈을 가늘게 떴다. 22년 전 기 억이 떠올랐다. 1993년 가을이다. 진태옥은 우리나 라 패션 디자이너 최초로 프랑스 파리 ‘프레타 포르테(‘고급 기성복’이란 뜻 의 패션쇼)’무대에 섰다. 단독으로 쇼 를 열었다. 심장이 튀어나올 듯 쿵쾅거 렸던 첫 번째 파리 쇼. 끝나고 무대 뒤 편에서 숨을 고르고 있을 때 한 외국 여기자가 사람들 틈을 비집고 걸어와 진태옥에게 손을 내밀었다. 앞머리를 뒤로 휙 넘겨 세운 스타일이 독특했다. “마담 진, 여기 있었군요. 전 수지예 요. 당신과 악수를 하려고 5분을 기다 렸어요!”진태옥은 그 순간을 여전히 짜릿함으로 기억한다. “한국이라는 나 라가 어디에 붙어있는지 유럽사람에 게 한참 설명하다 결국 포기하곤 했 던 시절이었어요. 수지멘키스는 당시 에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서 일하며 전 세계 패션 디자이너들을 쥐 락펴락했는데 그런 수지가 제 첫 파리 무대를 보고 찾아온 거죠.” 그 후로 22년. 세월이 쏘아 올린 화 살처럼 지나갔다. 진태옥은 지난 7월 서울을 찾아온 멘키스와 자신의 사무 실에서 다시 마주했다. 멘키스는 이번 에도 성큼 다가와 진태옥의 두 손을 잡 았다. “당신을 꼭 제일 먼저 만나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는 진태옥의 지 난 컬렉션을 모두 훑어본 후 이렇게 말 했다. “마담 진, 당신은 그동안 옷으로 시(詩) 를 썼군요….”

종 합

데뷔 50돌 특별전 여는 81세 디자이너 진태옥 옷으로 시를 써온 그녀. 패션 디자 이너 진태옥이 데뷔 50주년을 맞는다. 1999년 영국 파이돈출판사가 선정한 ‘20세기 패션 디자이너’에 유일하게 이 름을 올린 한국인이다. 현재 파리 국 립장식미술관엔 진태옥의 드레스가 ‘ 한국지금’이라는 제목 아래 전시되고 있다. 내년 1월 초까지 걸린다. 16일부 터 서울DDP에서도 진태옥을 위한 50 주년 특별전시가 시작된다. 전시 제목 은 ‘앤솔로지(Anthology)’. 말 그대로 진태옥의 ‘시’를 모아놓았다는 뜻이다. 지난 2일 진태옥과 마주했다. 그는 맨발로 스스럼없이 카메라앞에 앉았 다. “사람이란 원래 뭘 많이 걸칠수록 어색한 법이니까요.” 목소리가 찻물처 럼 맑았다.

한 국

W h y

나를 눈멀게 했던 그 화이트 —심플하기 그지없는 검정 드레스 차 림입니다. “쉰인가 예순을 넘겼을 때였을 거예 요. 새벽녘 일어나 새하얀 셔츠에 검정 바지만 입고 거울 앞에 섰는데 그 흑백 의 조화를 보면서 ‘아, 내가 이 순간을 위해 살았구나’싶었어요. 여기에 대체 무엇을 더하겠나 싶더군요. 그 이후로 제 차림은 늘 비슷합니다.” —1960년대에 패션 디자이너 일을 시 작하셨죠. “1965년에 이화여대앞에 작은 옷가 게를 내면서 일을 시작했어요. 우리나 라 근현대패션의 역사는 한국전쟁이 후에나 시작되잖아요. 1950~60년대 에야 비로소 여성복이 꽃피었는데 화 려하고 알록달록한 부인복이 전부였 어요. 그런데 전 혼자 바삭하고 빳빳 한 흰셔츠부터 만들었죠. 처음엔 누가 내 옷을 살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걸기만 하면 날개 돋친 듯 팔리더라고 요. 그때부터 어쩌면 한국인의 DNA엔 ‘모던’ ‘미니멀’에 끌리는 무언가가 있 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 죠. 우리나라 선비가 난을 쳐 놓은그림 을 보면 얼마나 담대하고 또 단순합니 까. 전 오래도록 그걸 옷으로 구현해보 고 싶었던 것 같아요.” —원래는 법을 공부하고 싶어하셨죠. “함경남도 원산에서 나고 자랐어 요. 어머니는 신학을 공부하셨어요.

부 동 산

맨발로 카메라 앞에 앉은 진태옥. 허리는 소나무처럼 꼿꼿하지만 몸매무새는 갈대처럼 나 긋나긋하다. 진태옥은 “매일아침 7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한다. 지금껏 여자이길 포기 한 적은 단하루도 없었다”고했다. 이태경 기자

아버지와 일찍 사별하신 탓에 항상 화려한 색은 거의 입질 않으셨어요. 취향이 참 검소하고 성격은 대쪽 같 았어요. 제겐 항상 ‘여자라고 남자보 다 못할 게 하나도 없다’고 가르치셨 어요. 그런 어머니 아래 자라서 그랬 는지는 몰라도 어릴 땐 법관이 꼭 되 고 싶었어요. 6·25 직후 서울대 법대 시험에서 똑 떨어지고 나니 마음이 갈 곳을 모르겠더라고요. 서울대 총 장 비서실에서 3년 동안 일했어요.그 러다가 스물다섯에 시집을 갔고요.” —결혼 생활은 어땠습니까. “시어머니가 무서워서 숨도 못 쉬고 살았어요. 첫아이 낳고 나니 ‘더는 이 렇게 못 살겠다’싶더군요. 1953년인가 탈출하는 심정으로 국제복장학원에 등록했어요. ‘이종천 패션연구소’에서 도 1년 동안 수업을 들었고요.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어요. 내 손으로 뭔가 를 만드는 동안엔 다른 건 아무것도 생 각 이 나질 않더라고요. 밤새 재봉틀을 돌려서 옷을 만들었어요. 그렇게 처음 만들었던 옷도 아마 흰 셔츠였을 거예 요. 첫 가게도 바로 그 무렵에 낸 거죠.” —왜 그렇게 화이트 셔츠가 좋으셨나요. “16세때 6·25전쟁이 터져서 제주도 로 피란을 내려갔어요. 움막에서 숨어 지냈는데 건너편 집 창틀에 누군가 걸 어놓은 새 하얀셔츠를 우연히 보게 됐 지요. 햇살이 스며들어서 그 투명한 옷 이 바삭하게 빛나더군요. 전쟁통에 있 다는 것도 잊은 채 그걸 한참 넋을 놓 고 봤던 기억이 나요. 그 햇빛, 그 눈부 심, 그 사각거림, 그때 불어온 바람…. 지금 돌아보면 바로 그 순간이 내 인 생의 모든 걸 결정했는지도 모르겠네 요.” C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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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정치인들 패션 몰라 답답… 옷 잘 입어야 정치도 잘해 디자이너 진태옥

▶C1면에서 계속

“몸의 각질까지 떼어내는 한국의 미니멀” —DDP에서 50주년 전시가 있죠. 샤넬이 쇼를 하고 디올이 전시를 했던 곳입니다. “그 사람들 어마어마하게 행사를 했더라 고요. 그러고 보면 서울이 이젠 참 큰 도시 예요. 외국 패션 회사들은 그렇게 엄청난 자본을 들여서 쇼를 하고 전시를 치르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런 돈이 없잖아요. ‘샤넬 도 디올도 못하는 걸 하자’했어요. 그 답이 라는 게 좀 뻔해도 결국 ‘나만의 것’이더라 고요. 평생 만든 내 옷의 일부를 추려서 보 여주려고 해요. 한 80벌 정도.” —이번에도 스타일리스트 서영희씨와 작 업하셨죠. “우리나라에서 ‘좀 잘했다’싶은 전시는 알고 보면 다 서영희씨가 한 거예요. 지금 파리 국립장식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도 서영희씨가 감독한거고요. 이 사람은 미 쳤어요. 그 전시를 위해서 꽃가마까지 가 지고 갔어요. 규장각의 매혹을 그 전시를 통해 보여주겠다고 몇달동안 규장각 연구 만 한사람이에요. 나하고 하는 작업도 그 래요. 내 옷에서 가장 대표적인 광목시리 즈를 부각시키려고 광목만 2000마(碼)를 썼어요. 켜켜이 쌓은 광목을 다 잘라서 그 걸로 서책을 만들었어요. 그 서책을 전시 장 가득 쌓아놨고요. 옷의 역사, 한국 패션 의 역사성을그런식으로 보여주는 거죠.” —전시를 기념해서 젊은 사진작가들과 아 트북도 내놓으신다면서요. “2005년에 김중만·구본창·김현성같이 잘나가는 우리나라 사진가들과 내 첫 패션 북을 만든 적이 있어요. 샤넬, 디올은 그렇 다 치고 이세이 미야케, 레이 가와쿠보 같 은 일본 디자이너들도 다 패션 북을 내놓 는데, 왜 우리나라 디자이너만 그런게 없 나 싶어서 시작했어요. 처음엔 유명한 외 국 작가들 섭외해서 일을 벌였죠. 그런데 누가 그러는 거예요. ‘네가 그래도 한국 디 자이너인데 우리나라 작가들하고 일해야 되는 거 아냐?’ 뒤통수를 탁 맞은 기분이 었어요. 그래서 다시 찾아낸 게 김중만·구 본창·김현성 그리고 서영희예요. 지금 생 각해보면 당시 우리가 정말 제정신이 아 니었던 것 같아(웃음). 김중만은 내 옷들을 다 싸들고 아프리카까지 갔어요. 그 옷 부 치는 데만 천만원이 들었던가 그래요. 처 음엔 ‘너무 크게 판을 벌인 것아닌가’ 겁도 났었어요. 눈이 초롱초롱한 흑인 아이에게 그걸 입혀놓고 들판에 세워서 사진을 찍어 온 것을 받아든 순간 가슴이 탁 막히더라 고요. 기대보다 훨씬 아름다워서. 그래서 이번에도 젊은 사진작가들을 한번 모아봤 어요. ‘내 옷을 한번 마음대로 찍어보라’고 주문했는데, 다들참 거칠 것 없이 제대로

1997년 진태옥의 쇼에 선 모델 장윤주. 당시 16세였다. 진태옥 제공

찍어내더군요.” —옷을 죽 보니 지난 50년의 굴곡이 묻어 나더군요. “19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너무 잘 나 가서 눈에 보이는 게 없었어요. 그 시절의 나는 꽤 도도했던 것 같아요. 1993년부터 파리에서 연달아 쇼를 하면서 우리나라 전 통 활옷에 청바지를 겹쳐입는 식의 파격 적인 옷을 종종 무대에 올렸더랬어요. 현 지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1994년엔 미국 뉴욕버그도프굿맨 백화점에 입점했고 파 리에도 부티크를 냈어요. 잘돼도 너무 잘 됐죠. 새 하얀셔츠에 가느다란 가죽허리 끈 하나만 달아줘도 그 옷이 700~800달러 에 팔려나갔으니까요. 그러다가 1997년에 IMF 외환위기를 맞았어요. 자식 같은 남 성복과 아동복라인을 하루 아침에 다 정 리하고 여성복만 남겼어요. 벽과 맞닥뜨린 느낌이더군요.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 기 싫어서 매일 아침 샤워할 때 울곤 했어 요. 너무 막막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되더라고요. 몇 달을 골방에서 무릎 꿇고 기도만 했죠. 옷을 다시 만든 건 한참 후 의 일이에요.” —다시 만든 옷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나요. “이젠 주름하나, 선 하나도 이유없고 의 미 없으면 다 뜯어내고 걷어냅니다. 진정 한 미니멀이란 결국 몸에 붙어 있는 각질 까지 떼어내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프도록 걷어내야 본질이 보여요. 어떤날 은 광목 천조각 하나만 책상 위에 올려 놓 고 한참 바라보기도해요. ‘지금 이 옷은 왜 만드는가’를 생각하는 거죠. 디자인은 원 래 열정과 흥분에서 출발하는데, 나는 이 제 침묵에서 시작해요. 사실 그게 더 어려

지난 7월 진태옥의 청담동 사무실에서 만난 패션 저널리스트 수지 멘키스(왼쪽)와 진태옥. 보그코리아 제공

워요. 만들다보면 흥분하고 싶어지거든요. 덧칠하고 싶고 욕심부리고 싶어지죠. 그걸 참고 내려놓고 또 비우는 거죠.” —어떤 옷은 ‘나와 같다’고 하셨죠. “재작년인가 구슬로 작업을 해보려고 마 당에 자잘한 수정구슬들을 가득깔아 펼쳐 놓았던 적이 있어요. 그 구슬들이 햇빛을 품고 반짝이는 걸 한참 동안 바라봤어요. 어떤 것은 투명했고 어떤 것은 불투명했 어요. 문득 그게 결국 내 모습이라는 걸 알 았어요. 나도 때론 그렇게 한때는 투명했 고 한때는 불투명했죠. 한때는 시샘했고 또 다른 때는 절망했죠. 조용히 일어나서 그 구슬들을 일일이 손으로 꿰서 옷으로 만들었어요. 그러니 그 옷은 결국 그냥 나 인거죠.”

‘닥종이 얼굴’ 장윤주를 발탁하다 —모델 장윤주·송경아씨를 처음으로 발탁 하셨죠. “예전엔 모델도 다들 예쁘고 잘생긴 사 람을 보통 선호했어요. 나는 근데 그게 영 별로더라고요. 좀 더 독특한 사람에게 끌 렸어요. 장윤주는 원래 뽑았던 모델이 갑 자기 펑크를 내서 대타로 온 아이였어요. ‘한 번 걸어봐라’했죠. 애가 예쁘지도 않고 키도 몸집도 작은데 뭐랄까 느낌이 남다 른 거예요. 한국인의 전형적인 얼굴을 보 여주는 닥종이 인형 같기도 했고요. 1997 년 쇼에 그 초보를 오프닝에 내보냈어요. 지금도 그때 객석이 술렁였던 게 생각나 요. 다들 ‘쟤는 누구야’ 수군댔죠. 쇼가 끝 날 때 제가 혼잣말로 그랬어요. ‘저 아이 가 나중에 한국의 케이트 모스가 되겠구 나’하고요. 송경아도 같은 해 내 쇼로 데뷔

했어요. 처음 만났을 때 이 아가씨가 씩 웃 는데 입매가 어찌나 시원한지 입 안에 얼 음을 숨겨놓은 것 같더라 고요. 그 이후론 저와 작업을 가장 많이하는 모델이 됐죠.” —차승원씨가 그렇게 진태옥 쇼에 서고 싶 어했다면서요. “아, 그 이에겐 내가 참 미안해요. 몇번을 내 쇼에 서고 싶다고 찾아왔는데, 그때마 다 내가 얼굴을 붉히면서 거절했어요. 너 무 잘 생겨서 겁이나더라고요. 저렇게 잘 생긴사람이 옷을 입으면 옷이 오히려 묻 힐 것 같은거죠. 지금은 엄청나게 유명해 졌으니 그만 미안해해도 되려나요(웃음).” —발레리나 김주원씨를 모델로 세운 적도 있죠. “발레리나는 내가 오랫동안 품어온 이 상적인 모습 중 하나예요. 몸에 군더더 기가 없고 훈련과 노력으로 다진 근육 을 지닌 이들이니까요. 그들의 몸은 그 들이 살아온 이력을 고스란히 말해주잖 아요. 김주원씨도 그렇고. 같이 찍은 화 보가 참 만족스럽더군요. 옷은 결국 입는 사람이 완성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죠.” —우리나라에도 옷을 잘 입는 정치인이 있 나요. “조윤선 전 장관이 그래도 꽤 잘 입죠. 슈트를 제법 잘 소화하고요. 남자 중에 선 정병국 의원이 눈에 띄더라고요. 투 박하지만 넥타이를 그래도 잘 고릅디 다. 좀만 다듬으면 더 멋져질 것 같아요.”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가요. “너무 비슷한 스타일만 고집하는 게 제 일 안타까워요.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이 만 든 의류를 멋지게 소화해주면 좋을 텐데 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만 고집하는 것

도 많이 아쉽죠. 정치인들이 너무 패션을 몰라서 가끔은 답답해요. 패션을 모른다는 건 그만큼 미감(美感)이 없고 센스가 없다 는 얘기거든요. 옷을 잘못입는 사람은 그 래서 정치를 잘할 수가 없죠.” —마지막 쇼 얘기를 종종 하셨죠. “딱 한 벌의 옷만 무대에 세워놓고 싶어 요. 더도덜도말고 딱한벌. 사람들 모아놓 고 ‘이게 내가 정말 보여주고 싶었던 궁극 의 옷이다’고 말하고 그 자리를 휘휘 떠나 고 싶어요. ” —사람들이 어떻게 기억해 주길 원하십니 까. “나는 내가 아주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 해요. 디자이너로서 평생 비굴해본 적 없 고, 어떤 순간에도 당당하게 살았어요. 동 틀 무렵의 안개, 길가에 핀 손톱만 한 꽃, 멀리서 어두워지는 구름을 보면서도 감동 할 줄 알고요. 그러니 나는 행복한 사람이 죠. 행복한 디자이너로 기억되고 싶네요.” —언제까지 디자인하고 싶으신가요. “그건 생각할 필요가 없죠. 그걸 원치않 게 된다면, 그날이 내가 죽는 날일 테니까 요.” 송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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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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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7-18일 토-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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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돌아온 부메랑‐ 포스코는 어쩌다 3000억원을 물어줬나 포스코와 日신일철주금 궨전기강판 소송궩 내막 들여다보니 포스코는 최근 일본 신일철주금(옛 신 신’으로 투자와 기술 도입 등을 주도했던 일본제철)에 현금 3000억원을 주고 4년째 이씨와 연구 파트를 책임졌던 우종수씨(현 끌어온 전기강판 영업비밀과 특허침해 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등을 꼽았다고 한 련 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 이후 2004년 인사(人事)에서 우씨는 비공개 합의안엔 일부 지역 판매금지 조 전기강판부장으로 발탁됐으나, 이씨는 항이 담겨 있는 등 포스코에 타격을 줄 내 ‘물’을 먹었다고 한다. 그 뒤에도 이씨는 용이 많다고 한다. 문제가 된‘방향성 전 여러 번 승진에서 탈락했고 2006년 8월 사 기강판’은 변압기 등에 들어가는 고급 소 표를 냈다. 그가 회사를 떠나자 사내에선 재로 포스코가 한 해 5000억원어치를 팔 여러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투자의 천재 아 2000억원의 순익을 올리는 효자 제품 였는데 참 아까운 친구다” “서울대를 나왔 이다. 서로의 지분을 교환 보유할 정도로 다면 벌써 부장이 됐을 텐데” “여자 문제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포스코와 신일본제 가 있었다”는 등의 루머가 섞여 있었다. 철 사이에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전기강판 추진반장으로 재직했던 이씨 는 퇴사 직전 자신이 관여한 연구 개발 자 불행의 씨앗 된 연구원의 퇴사 료를 모두 갖고 나와 기술 컨설팅 업체를 8년 전인 2007년 10월 12일 당시 대구 차렸다. 자신보다 1년 앞서 퇴사했던 전 지검 특수부는 일명‘포스코 기술유출 사 기강판 연구팀 후배를 영입했다. 사업 파 건’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퇴사한 포스 트너를 찾아 나섰던 그는 2007년 5월 중 코 연구원 2명이 전기강판 핵심 기술을 중 국 바오산강철 관계자들을 접촉했다. 기 국 경쟁사에 13억원을 받고 유출시켰다면 술 자문 명목으로 50억원을 받기로 계약 서 이모(60)씨와 이씨의 연구팀 후배(57) 하고 자신들이 가진 자료를 제공했다. 실 를 구속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검찰과 제 받은 돈은 13억원이었다. 포스코는 이들의 범행으로 향후 5년간 포 철강 업계 바닥은 그리 넓지 않았다. 중 스코에 2조8000억원어치의 손실이 예상 국 바오산강철이 전기강판 개발에 나섰고 된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8년 이씨가 자료를 넘겼다는 얘기가 돌아다녔 만에 부메랑이 돼 포스코를 겨냥한다. 다. 회사를 배신했다고 판단한 포스코는 포스코와 철강 업계에 따르면, 당시 주 이씨를 강하게 응징하기로 한다. 대구지 범으로 지목된 이씨는 1981년 지방의 한 검 특수부가 나섰고 이씨는 막대한 국부 공대를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한 현장 유출의 주범으로 구속됐던 것이다. 이씨 엔지니어였다. 1996년 무렵 신일본제철은 의 혐의 입증에는 기술 개발 동료였던 우 전기강판을 만들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씨의 진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판결문 있었고, 포스코도 대규모 인력과 자금을 에 나와 있다. 투입해 전기강판 추진팀을 만든다. 이씨 도 이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연구원의 천기누설 포스코의 전기강판 개발이 급물살을 탄 코너에 몰린 이씨는 수사와 재판 과정 것은 2000년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전략 에서 뜻밖의 주장을 내놓았다. 당시 판결 적 제휴를 맺으면서부터다. 고부가가치 문에는“우리가 포스코 외부로 반출한 전 제품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벌였던 두 업 기강판 제조 기술 등은 포스코가 신일본 체는 유럽₩인도₩중국 업체의 거센 추격에 제철의 전임 기술자로부터 불법적으로 취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신일본제철 득한 것”이라는 이씨의 진술이 등장한다. 은 자국 라이벌인 JFE스틸로부터도 거센 그러면서 이씨는“포스코가 신일본제철 도전을 받을 때였다. 포스코와 신일본제 과는 다른 고유성이나 진보성 있는 기술 철은 그‘정표(情表)’로 지분을 공유했 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신일본제철의 기 고, 작년말 현재 포스코는 2.38%의 신일 술을 그대로 베껴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 본제철 지분을, 신일본제철은 포스코 지 고도 했다. 포스코 기술을 중국에 넘긴 게 분 5.04%를 갖고 있다. 아니라 포스코가 훔쳐 온 신일본제철 기 하지만 신일본제철은 전기강판의 핵심 술을 중국에 넘겼으니 죄가 없다는 취지 제조 기술만큼은 절대 포스코에 넘겨주지 였다. 포스코의 전기강판 제조술이 신일 않았다. 당시‘방향성 전기강판’은 100원 본제철과의 업무 제휴 이후 비약적으로 어치 팔면 60~70원이 남는‘노다지’아 발전하게 된‘비법’이 공개되는 순간이었 이템으로 신일본제철 입장에선 그럴 만도 다. 퇴사한 신일본제철 연구원들을 직접 했다. 섭외하고 그들로부터 제조 기술을 가져오 포스코는 그러나 고품질 방향성 전기강 는 작업을 담당한 이씨의 주장은 신빙성 판 생산에 성공했다. 사내에선 그‘1등 공 이 제법 높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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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강판 신화의 그늘

곐 순익 2000억 효자 제품 투자와 기술 도입 주도한 1등 공신, 人事서 물먹자 사표 내고 자기 회사 차려 전직 연구원의 복수

中 철강사도 강판 만들자 포스코 궦中에 기밀 팔아궧 구속까지 당한 전직 사우 궦포스코도 일본 제철기술 불법 취득한 것궧 폭로 日 철강사의 반격

퇴사한 직원까지 추적해 한 트럭 분량 자료 축적 궦생산 중단하고 1조 내라궧 포스코 상대로 손배소 내 백기 든 포스코

궦소송해도 이길 수 있어궧 여유부리다 화해 선택 포스코 궦굃씨 사건이 소송에 영향 줬다는 건 결과론적인 얘기에 불과궧

하지만 1심을 담당한 대구지법은 이씨 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이씨 후배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 다. 2008년 10월 2심을 맡은 대구고법은 이씨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집행유예로 풀어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포스코가 일부 자료를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취 득₩보유하고 있는 듯한 사정이 일부 엿보 이긴 하다”는 대목을 남겨놓았다. 철저하게 준비한 신일본제철 이 사건 수사₩재판 기록을 입수한 신일 본제철은 발칵 뒤집어졌다.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제품이라고 자랑하며 신일본제철 을 위협했던 제품이 훔친 기술로 만들어졌 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신일본제철 내에선“당장 소송으로 강력 대응해야 한 다”는 강경파와“그래도 각별한 관계에 있 는 포스코가 아니냐. 협상으로 조용히 처 리하자”는 온건파가 맞섰던 것으로 전해 졌다. 동시에 신일본제철은 소송에 대비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2009년 3월 당시 이구택 회장이 물러나고 정준양 회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포스코와 신일본제철과의 관계에‘적신 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정 회장은 신일 본제철 간부들보다는 오히려 신일본제철 의 오랜‘숙적’인 JFE스틸 간부들과 가깝 게 지냈다고 한다. 국내 철강 업체의 한 관 계자는“정준양 회장 당시 포스코는 피 (지분)를 나눈 신일철보다 JFE와 오히려 더 밀접해 보였고, 그런 부분도 이번 소송 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고 했다. 급기야 신일본제철은 2012년 4월 물밑 접촉을 중단하고 전기강판 사건을 전 세 계에 공론화했다. 포스코가 영업비밀과

특허를 침해해 피해를 보았다면서 일본과 미국에서 동시에 포스코를 상대로 손해배 상 소송을 냈다. 손해배상 청구액만 986 억엔으로 1조원에 달했고, 자신들의 기술 을 바탕으로 생산하는 모든 전기강판의 제조₩판매를 금지하며 이미 만들어놓은 전기강판도 폐기시켜야 한다는 청구 내용 을 담았다. 한마디로 포스코의 전기강판 공장 문을 닫으라는 요구였다. 이 소송을 위해 신일본제철 측은 포스 코에 자료를 넘겨줬던 신일본제철 퇴사 직원들을 모조리 조사하는 등 자신들의 기술이 포스코로 새어나갔음을 입증할 자 료들을 한 트럭 분량 축적해 놓은 상태였 다고 한다. 안이하게 대처한 포스코 경영진 이런 신일본제철과 달리 포스코에선 위 기의식이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 오히려 소송에서 포스코가 이길 것이기 때문에 강 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강경론자들이 많았 다고 한다. 포스코에서 소송을 준비했던 곳은 연구₩기술을 책임지는 포항산업과학 연구원과 그룹 법무실이었다. 정준양 회장 시절엔 권오준 현 회장이 산업과학연구원 장으로 재직했고, 지난해 권 회장이 취임 한 이후엔 우종수 연구원장이 이 소송을 준비해왔다. 우 원장은 2000년대 초반 이 씨와 함께 전기강판 개발에 참여하고 그 공로로 전기강판부장에 올랐었다. 포스코는 신일본제철과 최종 합의에 이 르기 직전까지도 장밋빛 내부 보고서를 만들었다. 보고서에는‘이번 소송을 통해 포스코 전기강판 생산 프로세스의 독자성 과 우수성이 입증될 것으로 확신함’이라 는 내용이 있는 등 전혀 엉뚱한 전망이 들

어 있었다. 결국 포스코는 지난 5월 말 신일본제철 과 최종 합의를 했고, 4개월 뒤인 지난 9월 30일자 공시를 통해 300억엔(2990억원)을 주고 신일본제철과의 모든 소송을 화해했 다고 짧게 밝혔다. 그리고 다른 합의 조건 에 대해선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번 소송에 관여한 로펌들에 따르면, 포스 코는 현금 외에도 해마다 매출의 2%를 로 열티를 줘야 하고, 인도 등 일부 지역 제품 판매가 금지되며, 신일본제철의 기술을 응 용한 제품을 만들어 팔 땐 더욱 많은 로열 티를 줘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마디로 방향성 전기강판의 원 천 기술은 신일본제철에 있다는 점을 인정 하고, 향후 그 분야 상품에 대한 포스코의 미래는 신일본제철의 의중에 달려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포스코 입장에선 세계적 망신을 산 굴욕 적 협상으로 볼 수 있는 이번 합의에 대해 포스코 내에선“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 도 나왔다. 이번 소송은 어차피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고, 더 끌다 보면 배상 규모 는 더 커지고 향후 전기강판 생산과 판매 에 더 큰 충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포스 코 관계자는“8년 전 이씨를 혼낼 게 아니 라 어떤 식으로든 끌어안아야 했고, 이후 에도 물밑 협상을 통해 손실을 줄일 시기 가 있었는데 경영진들이 안이하게 판단했 다. 참 아쉬움이 많은 사건”이라고 했다. 포스코 측은“미래의 불확실성을 제거 하기 위해 이번 합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했다”면서“8년 전 이씨 사건이 신일본제 철과의 소송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는 것은 결과론적인 얘기에 불과하다”고 했 다. 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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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엔 어항, 벽시계는 둥근 것으로‐ 서양 상류층의 궨인테리어 풍수궩 ʡࢱȽ᮹

㈽㾰䄪㞤 “바람을 의미하는 풍(風)과 물을 의미 하는 수(水)가‘기’가 흐르는 장소에서 만났을 때 가정에는 건강과 평화가 깃들 수가 있다.” 2004년 당시 주한 프랑스 대사 아내 크 리스틴 데스쿠에트가 출간한‘리빙 인테 리어’(강정민 번역)에 나오는 문장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던 대사 아내가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한 실무서였 다. 그녀는“집이 풍수에 들어맞지 않는 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질문한 뒤 “다시 짓는 것이 상책이다”고 단언할 정 도였다. 풍수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발언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풍수가 유행하여 많 은 풍수서가 나오고, 유명 정치인과 부호 들이 풍수 전문가를 초청하여 공간 배치를 한다는 기사를 가끔 보지만 그 구체적 내 용을 알 길이 없었다. 그런데 데스쿠에트 대사 아내를 통해서 서양 상류층의 인테리 어 풍수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그녀의 인 테리어 풍수는 자신이 거주하는 관저(서 울)를 사례로 하고 있기에 동서양 모두가 수용할 수 있으며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독

주택에도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장 큰 원칙은“침실을 제외한 모든 공 간은 가능한 한 비워놓아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가 잘 흐르도록 하 는”것이다. 죽은 자의 공간(무덤)은 그윽 해야 하지만, 주택은 양명(陽明)해야 생 기가 충만해진다는 풍수 원칙의 다른 표 현이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관저 거실에는 조 명₩액자₩가구가 균형과 조화를 갖추어 부 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게 했다. 벽지₩커 튼₩소파는 노란색과 붉은색을 위주로 했 다. 풍수에서 붉은색은 부(富), 노란색은 권력의 기운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본다. 전통적으로 황실에서 황색을 주로 하였던 것도 이 때문이다. 탁자 위에는 물이 담긴 그릇에 장식용 금붕어가 있는데 이를 두고 그녀는“생명 의 기운”을 가져다준다고 설명한다. 어항 속 금붕어(金魚)는 금과 옥(金玉)을 가져 다준다고 한다. 금어(金魚)와 금옥(金玉) 의 중국어 발음이 비슷한 데서 비롯한 것 이다. 요즈음도 많은 어린이가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 한다. 햄스터₩십자매₩앵무새 ₩토끼₩고양이₩개₩이구아나₩고슴도치₩뱀 등 가지가지이다.‘개와 고양이는 마루 밑 에서 키워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

김두규 교수 제공

마당 한쪽에 돌확(돌 물받이)의 물도 집안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위 사진>. 작은 연못의 물과 금어(갏魚)도 생명 의 기운을 발산시켜준다<아래 사진>.

들을 키운다 하더라도 실내가 아닌 실외에 서 키워야 한다. 이보다는 작은 어항 속 금 붕어 몇 마리가 더 많은 기쁨과 복을 가져 다 준다는 것이 풍수설이다. 좁고 어둡고 외진 공간에는 거울을 달아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하고 동시에 안 좋은 기운이 머물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화려한 대형 거울은 기를 탕진하거나 기의 흐름을 막기에 피해야 한다. 벽걸이 시계는 둥근 것을 권하는데 각진 시계는 매사를 거치적 거리게 한다. 모서리가 뾰족한 테이블은 나 쁜 기를 내뿜기에 피해야 한다. 관저 정원 에는 돌 물받이(돌확)를 몇 개 두어 물을 담 아두고 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물은 생명 의 기운을 발산한다고 설명하는데, 풍수에 서는 부(富)의 기운을 돋워준다고 해석한 다. 드넓은 정원이라면 연못을 만들어도 좋 다. 아파트라면 거실 한쪽에 돌확을 두고 거기에 예쁜 수생식물(수련₩물배추₩부레 옥잠 등)을 자라게 함도 한 방법이다. 이와 같은 내용은 원론적인 것이다. 대 사 아내는‘스스로 개인적 취향과 스타일 을 개발하고 마치 자신이 실내장식가라도 된 것처럼 생각할 것’을 권한다. 그렇게 할 때 집안 품격에 맞는 분위기가 갖추어 진다.‘인테리어 풍수가 지향하는 것은 가 정의 건강과 화목’이라는 것이 대사 아내 의 지론이다. 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나는 대형마트의 카트가 두렵다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 가는 것 람이 가까이 오다 못해 아예 옆에 와 이 더 즐겁다. 물건 값도 싸지만 재래 서 내가 쓰는 걸 빤히 봐요. 그럴 땐 시장에서는 종업원이 아니라 주인을 내가 말하죠.‘비밀번호 알려드릴까 상대하기 때문에 훨씬 재미가 있다. 요?’”▶좁은 땅에 많은 사람이 사니 가게 주인은 단골을 늘리려고 뭐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믿고 싶다. 터져 한마디 걸며 살갑다. 그래도 특정 공 나갈 듯한 지하철과 퇴근시간에 시위 산품이나 수입 식품을 사려면 대형마 대처럼 도심을 빠져나가는 것이 일상 트에 갈 수밖에 없다. 그때마다 나는 이니 은행에서든 마트에서든 너무 가 카트가 두렵다. ▶카트 손잡이에 넣 까운 것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 것이라 을 동전이 없을까봐 두렵지는 않다. 고 말이다. ▶서울 연남동에 있던 철 뒷사람이 밀고 오는 카트에 발뒤꿈치 길을 걷어낸 자리에 좁고 긴 공원이 가 찍힐까봐 무섭다. 지나친 두려움은 들어섰다. 새로 붙인 이름은‘경의선 항상 현실의 비극으로 발전하는데, 대 숲길 공원’이지만 그 동네 사람들은 형마트에 갈 때마다 뒷사람이 미는 카 ‘연트럴파크’라고 부른다. 연남동+ 트 바퀴에 발뒤꿈치를 찍힌다. 찍힌 센트럴파크다. 금요일 저녁 연트럴파 뒤에 휙 돌아보면 찍은 자는 자신이 크에 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생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다. 안다 해도 전 처음 잔디밭을 본 사람들처럼 다들 씩 웃는다. 아니 남의 발 찍어놓고 도 나와서 돗자리 깔고 앉거나 누워 있 대체 왜 웃지? 우리는 찍고 찍히는 사 다. 모든 벤치엔 지하철 좌석처럼 사 이잖아, 뭐 그런 건가? ▶극장에서 표 람들이 빼곡하다. 자칫하면 공원 갔다 를 살 때,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을 가 발꿈치를 찍히거나“왜 밀고 그러 때, 어떤 사람은 내 등에 가슴팍이 거 세요”하며 다툴 것 같다. 서울처럼 공 의 닿을 만큼 가까이 선다. 가까이 서 원이 적은 국제 도시는 없다. 그런데 면 순서가 빨리 오나? 개그맨 이홍렬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 콘서 은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은행 창구 트홀을 짓는단다. 반대다, 반대. 에서 현금지급요청서를 쓰는데 뒷사 한현우₩주말뉴스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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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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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이 사람 화제 이 사람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제29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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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7-18일 토-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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궦또라이가 돼보라, 못 보던 게 확 들어온다궧 청도를궨코미디메카궩 만든 궨개그계의대부궩 전유성

궨철가방 극장궩 대박

평일 공연은 2~3주 전 주말엔 한달 전 예약해야 제1회세계코미디페스티벌 18일까지 청도에서 열어

웃지 않는 개그맨

탤런트 시험 네번 낙방 콩트 대본 쓰며 연예계로 국내 첫 심야극장 도입 기발한 아이디어로 빵집₩찻집 차려 인기

청도=김종호 기자

전유성은 ‘웃지 않는 개그맨’으 로 이름났다. 그는 “나도 심형 래처럼 해봤으면 좋겠다. 안 되 는 걸 어떡하나! 하지만 나마 저 웃으면 다 똑같지 않은가. 조금 다른 표정의 사람이 하나 쯤 있는 것도 괜찮지않은가”라 청도=김종호 기자 고 했다. 전유성은‘웃지 않는 개그맨’으로 이름났다. 그는“나도 심형래처럼 해봤으면 좋겠다. 안 되는 걸 어 떡하나! 하지만 나마저 웃으면 다 똑같지 않은가. 조금 다른 표정의 사람이 하나쯤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라고 했다.

궨헬조선궩은 불평분자들 마음속에 ԉᱶᬒ᮹

໦௲㭕䉛 나도 서울대 가고 싶었다. 일단 폼이 난 다. 누가 어느 대학 다니느냐고 물으면 별 로 밝히고 싶지 않다는 듯 시큰둥한 목소 리로“S대요”라고 하거나“울대요”대답 하는 것,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은가. 그러 나 성적표에 적힌 아래위 숫자 중 어느 것 이 전체 인원이고 어느 것이 등수인지 구 비법도 터득했다. 난로에 석유가 떨어지면 별할 수 없으므로 다소 파렴치한 욕심이었 파카를 두 겹으로 입고 버텼다. 한번은 너 다. 당연히 못 갔다. 그래서 서울대 아래 아 무 추워 석유를 주문했는데 당연히 내 돈 래 그 밑에 또 아래 아래에 있는 대학에 갔 으로 냈다. 다음 날 빤히 알면서도 사장은 다(성적이 그 지경이면서 어떻게 대학에 줄 생각도 안 했다. 물론 받을 엄두도 못 냈 는 갔느냐고 물으신다면 국어와 영어가 암 다. 그냥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 운 기 과목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강했기 때문 이 닿아 처음으로 직원이 100명 정도 되는 이다). 대학에 가서 알았다. 중₩고등학교 회사를 다니게 되었을 때 역시 처음으로 시절 신나게 놀아 젖힌 대가가 얼마나 가 교통비 정산을 하면서 눈물이 났다. 혹한지를.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다. 소개 청년 실업이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데 팅 자리에서는 석조(石造) 인간 취급을 받 100% 동의하기 어렵다. 일자리가 없는 게 았다. 그러나 실력이 없어서 못 간 것이라 아니라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다. 학 하나도 분하지 않았고 서울대 다니는 애들 교에 부스를 설치하고 취업 상담을 하는 이 대접받는 것을 시샘해 본 적도 없다. 서 업체들에 물어보면 작은 회사에는 전혀 관 울대 못 간 놈이 비슷한 대접을 바란다면 심을 안 보인단다. 작은 데다 지방이면 절 그건 정말 나쁜 놈이다. 최소한 나쁜 놈은 대 안 간다. 학벌이나 실력에 따라 차등의 되고 싶지 않았다. 대접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 나도 삼성 가고 싶었다. 같은 이유로 역 않다면 피나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시 못 갔다. 대신 정규직이라는 사실이 아 눈앞의 즐거움을 희생해가며 도서관을 들 무런 의미가 없는 직원 열 명 미만의 회사 락거린 애들에 대한 모욕이다. 노력의 대 를 전전했다. 대접 못 받기는 마찬가지였 가를 바라는 것이 당연하듯 노력하지 않은 다. 인격적인 모독이나 불합리한 근무 조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도 당연한 일 건을 감수해야 했고 임금은 수시로 떼였 이다. 고교생의 70~80%가 대학에 진학하 다. 거래처에 갈 때 든 교통비를 정산받지 는 기이한 현실에서 단지 4년제를 나왔다 못했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고 억울했 고 좋은 일자리를 고집한다면 거울부터 다 지만 반복되다 보니 견딜 만했다. 어지간 시 볼 일이다. 한 거리는 걸어서 다녔다. 사장은 어디서 ‘세상은 고수들에게는 놀이터고 하수들 놀다 들어왔느냐고 타박하기 일쑤였고 늦 에게는 지옥이다’라는 영화 대사가 있다. 을 수밖에 없는 그럴듯한 이유를 개발하는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이 대사에 정신이 번 게 중요한 일상이었다. 야근하다가 차가 쩍 들어야 한다.‘헬조선’은 분수(分겤) 끊기면 택시를 타는 대신 사무실에서 잤 를 상실한 불평분자들의 마음속에 있다. 다. 처음에는 바닥에서 잤지만 요령이 생 ‘헤븐 조선’역시 마음속에 있듯. 기니까 책상을 싹 치우고 그 위에서 자는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소싸움으로 유명한 경북 청도를 찾는 사 람이 부쩍 늘었다.‘웃음의 고장’이 됐기 때문이다. 이곳에 있는 코미디 전용 공연 장에 매년 3만~4만명이 찾아온다. 올해는 ‘제1회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18일까지 열려 시내에 외국인들도 종종 눈에 띈다. 이 모든 것이 청도에 살고 있는 ‘한국 개그의 대부’전유성(66) 덕이다. 지난 6일 청도에서 전유성을 만났다. 시 내에서 들녘 길을 10여분 차로 달려 산길 로 접어드니 코미디 전용 극장인‘철가방 극장’이 나타났다. “코미디 배달 왔어요!” 철가방극장 배우 20여명은 전유성을 ‘시장님’이라고 부른다. 극단 이름이‘코 미디시장(市場)’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곳에서 코미디 지망생들을 2년 동안 무료 교육한다. 지금까지 250여명이 이곳을 거 쳐 갔다. 황현희 신봉선 박휘순 김대범 등 이‘전유성 사단’이다. 서울 토박이인 전 유성은 2007년 청도로 내려왔다. —청도가 고향도 아니고 연고도 없는데.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지방에서 살고 싶 었다. 2006년 일 때문에 내려왔다가 버려진 교회건물을봤다. 그걸리모델링해‘니가쏘 다쩨’ ‘네가쏟았지’ ( 의경상도사투리)라는 식당을열고이듬해청도에둥지를틀었다.” 이 산속 극장에 전국 각지에서 관객이 모 여든다. 평일 공연은 2~3주 전, 주말은 한 달 전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그는

2009년부터 매년 여름 복날 즈음에 애완 “코미디언이제대로대접받지못했던1970년 견과 함께 보는 클래식 음악회도 열어왔 대 중반 새로운 코미디를 한다며 밤새 사전 다. 그 이름은‘개나 소나 콘서트’다. 을뒤져찾아낸말이‘개그’다.” —어떻게 개를 객석에 앉힐 생각을 했나. 전유성은 심야극장을 한국에 처음 도입 “라디오를 같이 하던 최유라가 어느날 애 하기도 했다.“허리우드극장에서 일할 때 가 아프다며 울고 불고 했다. 알고 보니 자 ‘헬나이트’라는공포영화시사회를밤12시 기 개가 아팠던 거다. 그래서 사람들이 개를 에 하자고 했다. 마침 야간 통행금지가 풀린 데리고 공연장에 오게 하자는 생각을 했다. 해였다.‘쌍쌍 공포 심야파티’라는 타이틀 지난 7월 콘서트에는 관객 1만명, 개 3500마 을 내걸었다.‘정신 나간 짓’이라고 반대하 리가 왔다. 전국 최대의 개판이었다.” 는 사장을 설득했다. 그날 밤 극장 앞에 줄 —개들이 짖지 않나. 이 서더니 1360석이 꽉 차고 입석까지 들어 “대개 주인이 안고 있어 방해가 되지는 섰다. 얼마뒤서울극장에서그걸본떠첫심 않는다. 개를 초대했는데 개주인이 더 좋 야상영을했다. 영화는‘애마부인’이었다.” 아한다.‘잘 키운 개 한 마리 열 아들 안부 1995년 서울 인사동에 냈던 찻집‘학교 럽다’는 표어를 내걸었다. 첫 회 공연에 종이 땡땡땡’도 대박이 났다. 전국에 같은 왔던 개가 새끼와 함께 다시 온 적도 있다. 이름을 표절한 가게들이 수십 개 생겨났다. 이 콘서트 이후 보신탕을 끊었다.” 전유성은 지난해 청도에 빵집도 열었 다. 빵집 벽에는‘충동 구매 실천하여 후 ‘쇼쇼쇼’콩트 대본 작가로 활동 회하며 살아보세’같은 문구가 손님들의 전유성은초등학교때영화를몰래보면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있었다. 배우의 꿈을 키웠다. 학교가 끝나면 극장으 —‘웃지 않는 개그맨’으로 알려져 있는데. 로달려가영화보러온어른에게‘저좀데리 “그래서 코미디 주연을 주지 않더라. 그 고들어가주세요’하고떼쓰는수법으로영 랬더니‘배우’대신 개그계의‘배후(背 화를공짜로봤다. 그러나1968년서라벌예대 後) 세력’이 되었다. 하지만 좋은 조연이 연극과를졸업할때까지탤런트시험에서네 있어야 주연이 빛나고 극 전체가 재미있 번 떨어졌다. 그가 연예계에 첫발을 들여놓 어지는 법이다.” 은건1970년대초당시최고인기였던TV 프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오나 “세상에 불만이 많아야 한다. 가끔 눈 로그램‘쇼쇼쇼’의콩트대본을쓰면서부터 였다. 이후 코미디언 겸 작가로 줄곧 활동해 딱 감고‘또라이’가 돼보는 것도 좋다. 지 온 그는‘한국 개그의 대부’자리에 올랐다. 금까지 못 보던 것이 눈에 확 들어온다.” ‘개그’라는말을처음쓴사람도전유성이다. 청도=최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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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총선에 등장한 부동산 공약은? 보수당이 가장 많이 발표해 오는 10월 19일 치러지는 캐나 다 연방총선에서 부동산 관련 공약 은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이 가 장 많이 내놓았다. 단 해당 공약이 한 인에게 유리한지는 점검해 볼 부분 이 있다. 스티븐 하퍼(Harper)보수당대표는 지난 8월 외국인의 캐나다 국내 주택 구매 현황을 50만달러 예산을 들여 살펴보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같은 공약을 토대로 캐나다 언론들은 보 수당이 외국인의 캐나다 국내 부동산 구매에 대한 감독 또는 규제를 도입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보수당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나 일부 언론은 캐나다가 호주 식의 외국인 구매 제한 정책 도입 가 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호주는 외국 인투자심의위원회(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 약자 FIRB)를 구성해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를 사전 심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캐나다 전

국 일간지 글로브앤메일지는 지난 7 일 밴쿠버 시내 200만달러가 넘는 고 급주택에 살면서도 캐나다 국내 소득 을 적게 신고해 세재상 혜택을 받고 있는 중국계 사례를 보도하며 외국인 투자규제와 과세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5월 BC주 부동산협회 (BCREA)는 외국인의 주택 구매가 밴 쿠버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이 아니라는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으 나, 이 보고서에 대한 역풍도 불고 있 다. 일부 언론은 외국인이 캐나다 국 내 친척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총선에서 외 국인 부동산 투기로 집값이 올랐다 는 비난은 일반화하는 경향을 보였 다. 이미 올해 6월 BC주민 10명 중 7 명(73%)이 외국인 구매자가 구매 후 비워놓은 집에 빈집세를 신설∙부과 해야 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외 국인 대상 반감을 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보수당은 RRSP(세금이연효

과가 있는 사설금융투자 상품) 투자 금 중에서 생애 첫 주택 구매자금으 로 차용할 수 있는 금액을 현행 2만 5000달러에서 3만5000달러로 늘린 다고 발표했다. 보수당이 8월 이 정 책을 발표하자, 9월 자유당(Liberal) 은 거의 똑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 했다. 자유당 역시 RRSP 투자금 일부 를 생애 첫 주택 구매자금으로 차용 해 쓸 수 있는 이른바 주택구매계획 안(Home Buyers Plan∙약자 HBP)을 현대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보수당은 주택 구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통해 새로운 주 택 소유주 70만명을 지원하겠다고 공 약했다. 70만 새 주택 소유주 공약은 구체적인 지원 정책이 있다기보다는 “저세율∙상식적인 경제 정책”을 기 반으로 나온 내용이다. 여기에 대해 자유당은 2000억달러 사회시설 개발 10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상당한 금액 을 저렴한 주택과 노인 시설 공급에 사용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역시 구체 적인 방법이 담긴 공약은 아니다.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Trudeau) 당대표는 또한 밴쿠버와 토론토 같은 주택가격이 높은 지역에 대해 “투기 가 생활비용 상승의 원인인지 조사하 고, 캐나다인이 주택을 구매할 수 있 도록 정책적 도구를 점검해보겠다” 고 발표했다. 보수당과 마찬가지로 조사하겠다는 내용으로 구체적인 대 응책이 담기지는 않은 공약이다. 신민당(NDP)은 톰 멀케어(Mulcair) 당대표를 통해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며 “일부 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나치 게 높다”고 지적했다. 멀케어 대표는 밴쿠버를 포함한 가격이 높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버블이 생길 수 있다”며 보수당의 금리 인하와 정책적 방치가 위험성을 높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멀케어 대표는 시장 규제나 관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 다. 다만 밴쿠버를 지목하며 “젊은 층 이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주택 공급 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내년 재산세 얼마나 오를지 우려된다 올해 천정부지로 오른 주택가격, 공시가에 영향 어세스먼트BC “메트로밴쿠버 단독주택 공시가 15~25% 오를 것” 내년도 1월에 메트로밴쿠버 집 주 인들이 받게 될 공시가가 올해보다 큰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달리 표 현하면 각 시청이 부과하는 재산세 부담이 상당히 늘 수 있다. 어세스먼트BC (BC주 감정평가원) 는 15일 메트로밴쿠버의 봄∙여름 활 발한 부동산 거래가 이어지면서 단독 주택을 중심으로 공시가가 상당히 올

랐다고 발표했다. 제이슨 그랜트(Grant)감정사는 “ 시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트로밴 쿠버내 대부분 주택 가치는 지속적 인 오름세를 보여왔다”며 “밴쿠버∙ 노스쇼어∙버나비∙트라이시티∙뉴 웨 스트민스터∙리치먼드∙써리∙델타의 일반적인 단독주택은 15~25% 가량 올랐고, 전형적인 아파트∙타운홈도

5~10% 이내에서 가치가 상승했다” 고 설명했다. 어세스먼트BC는 메트로밴쿠버 외 BC주의 다른 지역들은 0~10% 범위 에서 공시가가 올라 극적인 변화는 덜했다고 덧붙였다. 2015년도 공시가도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2016년에도 공시가가 또 오 른다는 발표는 집주인에게는 좋은 소 식은 아니다. 2015년 공시가는, 일반 적인 단독주택의 경우 최고 15% 올 랐는데, 2016년에는 15%는 최저 상 승률이고, 25%가 새 최고치로 예고

됐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은 재산세 부담 증가와 함께 공시가에 대한 재 심의 민원을 늘리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BC주의 주택 공시가는 매년 7월 1 일을 기준으로 측정하며, 그 다음해 1 월 첫 주에 집 주인에게 발송된다. 즉 2016년 1월에 받게될 공시가는 2015 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한 가격이다. 어세스먼트BC는 BC주정부 산하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이다. 권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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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현황 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9월 기준) Squamish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617,000 13.4 $389,600 4.1

메트로 밴쿠버 월간 변화율 (Price Index)

West Vancouver 단독주택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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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Vancouver

$2,447,700 21.0 $694,800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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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변동률(%)

220

$1,212,400 17.8 $659,700 8.0 $373,300 6.1

213.9 8월 2015

200

217.6 9월 2015

180

165.3

Port Mo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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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300 $463,100 $370,100

연간 변동률(%)

8월 2015

167.6 9월 2015

160 163.0 8월 2015

166.9 9월 2015

140 120

16.9 10.1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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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000 21.4 $566,300 4.2 $331,400 5.7

$902,700 18.2 $432,800 10.3 $283,600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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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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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연간 변화율 (Price Index)

연간 변동률(%)

Maple Ridge

단독주택 $1,221,900 18.6 타운홈 $448,400 6.0 아파트 $429,600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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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변동률(%)

$524,800 9.7 $296,400 9.2 $165,300 -0.6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20 200

217.6 183.0

Port Coquitlam Vancouver West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2,743,800 19.2 $813,900 7.8 $555,500 12.3

Richmond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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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변동률(%)

$1,209,600 20.5 $567,000 10.0 $372,100 6.3

연간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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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15

9월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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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100 18.2 $405,600 6.4 $242,600 6.9

155.0 9월 2014

9월 2015

166.9 153.1 9월 2014

9월 2015

140 120 100

연간 변동률(%)

Surrey New Westminster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825,900 19.6 $437,900 6.2 $301,000 7.3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643,000 $316,300 $206,300

2014년

10.2 4.6 6.2

Langle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015년

※Price Index란? 2005년 주택가격을 100으로 봤을때 변화율 연간 변동률(%)

$641,400 11.6 $309,900 5.2 $202,100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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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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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2015

캐나다 한인 22만명… BC에만 7만 자유당 트뤼도, 총리 선호도 1위 밴쿠버 평균 집값 캐나다 한인 22만명… BC에만 캐나다 캐나다 한인 한인 22만명… 22만명… BC에만 BC에만 7만 7만 '7만' 자유당 자유당 트뤼도, 트뤼도, 총리 총리 선호도 선호도 1위 1위 캐나다 캐나다총선 총선2015 2015

2년새 8.77% 증가… BC주 한인 절반 캐나다 시민권자 2년새 2년새 8.77% 증가… 증가… BC주 BC주 한인 한인절반 절반 캐나다 시민권자 시민권자 캐나다에 거주하는8.77% 한인이 22만 6199명, 일반 체류자 2만425명 등 이다. 또 아프리카(9.8%)에 이어 캐나다 2년새 8.77% 증가… BC주 한인 절반 캐나다 시민권자 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밴쿠버를 두 번째로 높은 재외동포 증가율 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에 캐나다에 거주하는 거주하는 한인이 한인이이르 22만 22만 포함한 BC주에만 7만여명에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이 22만 여명인 여명인 것으로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됐다. 밴쿠버를 밴쿠버를 렀다. 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밴쿠버를 포함한 포함한 BC주에만 BC주에만 7만여명에 7만여명에 이르 이르 13일 대한민국 외교부가 발표 포함한 BC주에만 7만여명에 이르 렀다. 렀다. 한 ‘2015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렀다. 13일 13일말대한민국 대한민국 외교부가 외교부가 발표 발표 지난해 기준 캐나다에 총 22만 13일 대한민국 외교부가 발표한 한한‘2015 ‘2015재외동포 재외동포현황’에 현황’에 따르면 따르면 4054명의 재외동포가 있는 것으로 '2015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지난 지난해 지난해 말 말 기준 기준 캐나다에 캐나다에 총 총 22만 22만 나타났다. 이는 2013년 20만5993 해4054명의 말 기준 캐나다에 총 22만4054명 4054명의 재외동포가 있는것으로 것으로 명에 비해 재외동포가 무려 8.77%있는 늘어난 것 의나타났다. 재외동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나타났다.이는 이는2013년 2013년20만5993 20만5993 명에 명에비해 비해무려 무려8.77% 8.77%늘어난 늘어난것것

국가별 재외동포 인구

258만5993 중국 국가별 국가별재외동포 재외동포인구 인구 223만8989 미국 258만5993 258만5993 중국 중국 85만5725 일본 223만8989 223만8989 미국 미국 22만4054 캐나다 85만5725 85만5725 일본 일본 18만6186 우즈베키스탄 22만4054 22만4054 캐나다 캐나다 16만6956 러시아 18만6186 18만6186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15만3653 호주 16만6956 16만6956 러시아 러시아 10만8850 베트남 15만3653 15만3653 호주 호주 10만7613 카자흐스탄 10만8850 10만8850 베트남 베트남 8만9037 필리핀 10만7613 10만7613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단위 명) 8만9037 8만9037 필리핀 필리핀

이다. 이다. 또또아프리카(9.8%)에 아프리카(9.8%)에 이어 을 기록했다. 거주 자격별로는이어 캐 다. 이는 2013년 20만5993명에 비해 두 두 번째로 번째로 높은 높은 재외동포 재외동포 증가율 증가율 나다 시민권자가 12만1148명으로 무려 8.77% 늘어난 또 아프 을을기록했다. 기록했다. 거주 거주것이다. 자격별로는 자격별로는 캐 가장 많았다. 캐나다 영주권자는 5캐 리카(9.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나다 나다시민권자가 시민권자가 12만1148명으로 12만1148명으로 만6282명이었다. 이어 유학생 2만 재외동포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장 가장많았다. 많았다. 캐나다 캐나다 영주권자는 영주권자는5 5 거주 자격별로는 캐나다 시민권 캐나다 지역별 재외동포 인구 만6282명이었다. 만6282명이었다. 이어 이어 유학생 유학생 2만 2만 10만8195 온타리오 캐나다 캐나다지역별 지역별재외동포 재외동포인구 인구 7만2767 BC 10만8195 10만8195 온타리오 온타리오 1만9508 앨버타 7만2767 7만2767 BC BC 7918 퀘벡 1만9508 1만9508 앨버타 앨버타 7011 매니토바 7918 7918 퀘벡 퀘벡 2927 오타와 7011 7011 매니토바 매니토바 2210 뉴브런즈윅 2927 2927 오타와 오타와 1780 새스캐처완 2210 2210 뉴브런즈윅 뉴브런즈윅 1418 노바스코샤 1780 1780 새스캐처완 새스캐처완 169 유콘/노스웨스트 1418 1418 노바스코샤 노바스코샤 82 PEI 169 169 유콘/노스웨스트 유콘/노스웨스트 59 뉴펀들랜드 82 PEI PEI 1082 누나벗 뉴펀들랜드 뉴펀들랜드 (단위59 명)59 1010 누나벗 누나벗 (단위 (단위 명)명)

6199명, 6199명, 일반 일반재외동포가 체류자 체류자2만425명 2만425명 등등 캐나다에서 가장 많 자가 12만11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으로 으로 조사됐다. 조사됐다. 이 사는 지역은 온타리오주였다. 캐나다 영주권자는 5만6282명이었 캐나다에서 캐나다에서 재외동포가 재외동포가 가장많많 오타와(2927명)를 제외한 가장 온타리 다. 이어 유학생 2만6199명, 일반 체 이이사는 사는총 지역은 지역은 온타리오주였다. 온타리오주였다. 오주에는 10만8195명의 한인들 류자 2만425명 등으로 조사됐다. 오타와(2927명)를 오타와(2927명)를 제외한 제외한 온타리 온타리 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타리오주 이어 BC주 두 번째 오주에는 오주에는 총총10만8195명의 10만8195명의 한인들 한인들 BC주 거주 한인은 7만2767명으 로 많아 이이온타리오주에 있는 있는것으로 것으로집계됐다. 집계됐다. 로 이어 두 번째로 캐나다에서 재외동포가 가장 많 BC주 BC주 거주 거주 한인은 한인은 7만2767명으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7만2767명으 앨버타주는 이 사는 지역은 온타리오주였다. 오 로 로온타리오주에 온타리오주에 이어 이어 두두번째로 번째로 1만9508명, 퀘벡주는 7918명, 매니 타와(2927명)를 제외한 온타리오주 많은 많은인원을 인원을 기록했다. 기록했다. 앨버타주는 토바주는 7011명 등으로앨버타주는 나타났다. 에는 총 10만8195명의 한인들이 있 1만9508명, 1만9508명, 퀘벡주는 퀘벡주는7918명, 7918명,매니 매니 이어 뉴브런즈윅주(2210명), 새 는 것으로 집계됐다. 토바주는 토바주는7011명 7011명등으로 등으로 나타났다. 나타났다. 스캐처완주(1780명), 노바스코샤 BC주 거주 한인은 7만2767명으 이어 이어뉴브런즈윅주(2210명), 뉴브런즈윅주(2210명),새새 로 온타리오주에 이어 노바스코샤 두노바스코샤 번째로 많 스캐처완주(1780명), 스캐처완주(1780명), 은 인원을 기록했다. 앨버타주는 BC주 거주자격별 재외동포 인구1만 1만4559 영주권자 BC주 BC주거주자격별 거주자격별재외동포 재외동포인구 인구 1만4000 유학생 1만4559 1만4559 영주권자 영주권자 8832 일반 체류 1만4000 1만4000 유학생 유학생 3만5376 캐나다 시민권자 8832 8832 일반 일반체류 체류 (단위 명) 3만5376 3만5376 캐나다 캐나다시민권자 시민권자 (단위 (단위 명)명)

주(1418명), 유콘 및 노스웨스트준 주(169명), PEI주(82명), 뉴펀들랜 주(1418명), 주(1418명),누나벗준주(10명) 유콘 유콘및및노스웨스트준 노스웨스트준 드주(59명), 등 9508명, 퀘벡주는 7918명, 매니토바 주(169명), 주(169명), PEI주(82명), PEI주(82명), 뉴펀들랜 뉴펀들랜 순이었다. 주는 7011명누나벗준주(10명) 등으로 나타났다. 등등 드주(59명), 드주(59명), BC주에 사는누나벗준주(10명) 한인 중 여성이 남 이어 뉴브런즈윅주(2210명), 새스캐 순이었다. 순이었다. 성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처완주(1780명), 노바스코샤주(1418 BC주에 BC주에 사는 사는한인 한인 중여성이 여성이 남남 전체 7만2767명 중 중 남성은 3만 명), 유콘 및 노스웨스트준주(169명), 성에 성에비해 비해 근소한 근소한 차이로 차이로많았다. 많았다. 4746명, 여성은 3만8021명이었다. PEI주(82명), 뉴펀들랜드주(59명), 전체 전체 7만2767명 7만2767명 중 중 남성은 남성은 3만누 거주 자격별로는 BC주 전체 3만 한 나벗준주(10명) 등 순이었다. 4746명, 4746명, 여성은 3만8021명이었다. 인 절반에여성은 가까운3만8021명이었다. 3만5376명이 캐 ◆BC주 한인 절반은 加시민권자 거주 거주 자격별로는 자격별로는 BC주 BC주 전체 전체한한 나다 시민권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BC주에 사는 한인 중 여성이 남성 인인 절반에 절반에가까운 가까운3만5376명이 3만5376명이 캐 캐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전체 나다 나다시민권자인 시민권자인 것으로조사됐다. 조사됐다. 재외국민의 경우 것으로 3만7391명으로, 7만2767명 중 남성은 3만4746명,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적을 국적을 유지하고 유지하고 있는 있는여 이 중 영주권자는 1만4559명이었 성은 3만8021명이었다. 재외국민의 재외국민의 경우3만7391명으로, 3만7391명으로, 다. 유학생은 경우 1만4000명, 일반 체 거주 자격별로는1만4559명이었 BC주 전체 한인 이 이 중 중 영주권자는 영주권자는 1만4559명이었 류자는 883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절반에 가까운 3만5376명이 캐나다 다. 다. 유학생은 유학생은 1만4000명, 1만4000명, 일반 일반 체체 전세계적으로는 181개국에 총 시민권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류자는 류자는8832명으로 8832명으로 각각 각각집계됐다. 집계됐다. 718만4872명의 재외동포가 거주 대한민국 국적을181개국에 유지하고 총 있는 전세계적으로는 전세계적으로는 181개국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총 재외국민의 경우 3만7391명으로, 718만4872명의 718만4872명의 재외동포가 재외동포가 거주 2013년 701만2917명보다 2.5%거주 늘 이 중 영주권자는 1만4559명이었 하고 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나타났다. 이는 이는 어난 것으로, 역대 최다인원이다. 다. 유학생은 1만4000명, 2.5% 일반 체류 2013년 2013년 701만2917명보다 701만2917명보다 2.5%시 늘 늘 본격적인 재외동포 인구 집계가 자는 883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어난 어난 것으로, 것으로, 역대 역대최다인원이다. 최다인원이다. 작된 1971년 70만2928명에 비하면 ◆중국 재외동포 최다, 미국>일본 본격적인 본격적인 재외동포 재외동포 인구 인구 집계가 집계가시시 40여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캐나다 순70만2928명에 작된 작된 1971년 1971년 70만2928명에 비하면 비하면 국가별로는 중국에 거주하는 한 전세계적으로는 181개국에 총 40여년 40여년 만에 만에 10배 10배 이상 이상 증가했다. 증가했다. 인이 258만5993명으로 가장 많았 국가별로는 중국에 중국에거주하는 거주하는 한한 다. 국가별로는 이어 미국(223만8989명), 일본 인이 인이258만5993명으로 258만5993명으로 가장 가장많았 많았 (85만5725명), 캐나다, 우즈베키스 다. 다. 이어 이어 미국(223만8989명), 미국(223만8989명), 일본 일본 탄(18만6186명), 러시아(16만6956 (85만5725명), (85만5725명), 캐나다, 캐나다, 우즈베키스 우즈베키스 명), 호주(15만3653) 등 순이었다. 탄(18만6186명), 탄(18만6186명), 러시아(16만6956 박준형기자러시아(16만6956 jun@vanchosun.com 명), 명), 호주(15만3653) 호주(15만3653) 순이었다. 실을 하고 있다. 등등순이었다.

92만달러까지 치솟아

정당 지지율도 자유당 선두… 보수당 추격·신민당 3위 처져

718만4872명의 재외동포가 거주 정당 정당 지지율도 지지율도 자유당 선두… 선두… 보수당 보수당 추격·신민당 추격·신민당 3위 3위 처져 처져 다”고버나비·리치먼드 답했다. 반면 트뤼도 28.1%전국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 10월 19일 캐나다 연방총선자유당 평균보다 40만달러 비싸… 20% 대표 이상 올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 최근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지지자의 50%는 차선책을 멀케 7726달러, 노스밴쿠버는 8.7% 오 2013년 701만2917명보다 2.5% 늘 28.1% 메트로밴쿠버 주택가격 상승 다”고 다”고 답했다. 답했다. 반면 반면트뤼도 트뤼도 대표 28.1% 지지율로 지지율로 2위를 2위를 차지했 10월 10월 19일 19일캐나다 캐나다 연방총선 대표라고 답했으며 멀케어대표 대 1위를 유지했던 하퍼차지했 총리 어 자유당(Liberal) 저스틴연방총선 트뤼도 줄곧 른 102만4884달러, 코퀴틀람은 어난 것으로,앞으로 역대 다가온 최다 인원이다. 세가 여전한 것으로조사에서 나타났다. 올 지지자의 지지자의 50%는 50%는 차선책을 멀케 멀케 다. 다. 최근 최근총리 총리선호도 선호도 이이일주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운데 는 지지자의 57%는차선책을 트뤼도 대표 트뤼도 대표의 선전에조사에서 주춤 표 (Trudeau) 대표가 총리 선호도 8.2% 인상된 75만319달러였다. 본격적인 재외동포저스틴 인구 집계가 시 줄곧 해 3분기 메트로밴쿠버 평균 집 어 어 대표라고 대표라고 답했으며 답했으며 멀케어 멀케어 대대 줄곧 1위를 1위를 유지했던 유지했던 하퍼 하퍼 총리 총리 자유당(Liberal) 자유당(Liberal) 저스틴 트뤼도 트뤼도 를 두 번째로 선택했다. 했다.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랭리 60만8818달러, 작된 1971년 70만2928명에 비하면 값이 92만달러까지 올랐다. 지지자의 지지자의 57%는 57%는트뤼도 트뤼도 대표 대표 트뤼도 트뤼도대표의 대표의 선전에 선전에 주춤 주춤 표표 (Trudeau) (Trudeau) 대표가 대표가 총리 총리선호도 선호도 정당별 지지율에서도 자유당 신민당(NDP) 토마스 멀케어 13일 캐나다 여론조사 전문 는는 써리 61만9554달러, 웨스트밴쿠 40여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15일 캐나다 부동산 중개업체 를를35.7%로 두두번째로 번째로 선택했다. 선택했다. 했다. 했다. 대표는 20.5% 지지율 은 조사에서 조사에서 1위를 1위를 차지했다. 차지했다.Re- (Mulcair) 1위를 유지했다. 자 기관 나노스 리서치(Nanos 버 239만1407달러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거주하는 한 신민당(NDP)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의 정당별 정당별 지지율에서도 지지율에서도 자유당 자유당 신민당(NDP) 토마스 토마스 멀케어 멀케어 13일 13일 캐나다 캐나다 여론조사 여론조사 전문 전문 노 search)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을 기록했다. 멀케어 대표는 선 유당은 온타리오주(45.2%)와 주택 유형별 평균 가격은 인이 258만5993명으로 가장 많았 주택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은 은 35.7%로 35.7%로 1위를 1위를 유지했다. 유지했다. 자자 2층 (Mulcair) (Mulcair) 대표는 대표는 20.5% 20.5% 지지율 지지율 기관 기관 나노스 나노스 리서치(Nanos 리서치(Nanos ReRe총리 선호도에서 트뤼도 대표가 거운동 초반 뜨거웠던 기세가 한 바스코샤주, 뉴펀들랜드주, PEI 주택의 경우 밴쿠버 192만5491 다. 이어 설문조사 미국(223만8989명), 일본 을을기록했다. 해 3분기 멀케어 캐나다 전국 평균 유당은 유당은 온타리오주(45.2%)와 온타리오주(45.2%)와 노노 기록했다. 대표는 대표는 선선주택 search) search) 설문조사결과에 결과에 따르면 따르면 주, 뉴브런즈윅주 등이 있는 대 풀 꺾이며 3위에멀케어 머물렀다. 32.3%의 지지율로 가장 앞서는 달러, 버나비 118만4385달러, (85만5725명), 캐나다, 우즈베키스 가격은 50만2643달러로 집계됐 바스코샤주, 바스코샤주, 뉴펀들랜드주, 뉴펀들랜드주, PEI PEI 코 거운동 초반 초반뜨거웠던 뜨거웠던 기세가 기세가 한한 서양 총리 총리선호도에서 선호도에서 트뤼도 트뤼도대표는 대표가 대표가 거운동 지역(52.9%)에서 확실한 녹색당(Green) 엘리자베스 메 것으로 나타났다. 트뤼도 퀴틀람 87만4649달러, 노스밴쿠 탄(18만6186명), 러시아(16만6956 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주, 주,뉴브런즈윅주 뉴브런즈윅주 등이 등이있는 있는 대대 풀풀꺾이며 꺾이며 3위에 3위에 머물렀다. 머물렀다. 32.3%의 32.3%의 지지율로 지지율로 가장 가장 앞서는 달렸다. 대표는 6.4% 지지율을 선두를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공식앞서는 선거 이(May) 버지역(52.9%)에서 126만7113달러, 웨스트밴쿠버 명), 호주(15만3653) 등 순이었다. 8% 인상된 것이다. 서양 서양 지역(52.9%)에서 확실한 확실한 녹색당(Green) 녹색당(Green)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 메 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나타났다. 트뤼도 트뤼도 대표는 대표는 보수당은 지지율 28.9%로 자 운동이 시작된 지난 9월 초순 이 보였으며, 나머지 10.3%는 “아직 277만5782달러, 써리 71만4578 베트남(10만8850명)과 카자흐스 주택 유형별로는 2층 주택의 선두를 선두를 달렸다. 달렸다. 보수당은 이(May) 이(May) 대표는 대표는 6.4% 6.4% 지지율을 지지율을 막판 막판 뒷심을 뒷심을 발휘하며 발휘하며 공식 공식 선거 선거 유당을 추격했다. 앨버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달러, 랭리 68만7789달러, 탄(10만7613명), 필리핀(8만9037 가격 나머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층 보수당은 보수당은 지지율 지지율 28.9%로 28.9%로 자리치먼 자 보였으며, 보였으며, 나머지 10.3%는 10.3%는 “아직 “아직 운동이 운동이 시작된 시작된 지난 지난 9월 9월 초순 초순 이 이 하퍼 총리 지지자들의 경우 차 타주, 매니토바주, 새스캐처완주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드 120만462달러 등이었다. 명) 등도 재외동포가 많이 사는 국 주택은 지난해 3분기보다 9.9% 유당을 유당을 추격했다. 추격했다. 보수당은 보수당은 앨버 앨버 잘 잘 모르겠다”고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응답했다. 후 후 처음으로 처음으로 1위에 1위에 올랐다. 올랐다.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는 선책을 묻는 질문에 41%가 “없 등 중부 지역(47.7%)에서 강세 단층 주택은 밴쿠버 121만 가로집권 조사됐다. 오른 평균 61만5304달러로 타주, 타주, 매니토바주, 매니토바주, 새스캐처완주 하퍼 하퍼 총리 총리 지지자들의 지지자들의 경우 경우차차조사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보수당(Conservative) 를 이어갔다. 특히 새스캐처완주 BC주(29.1%) 2852달러, 버나비 110만3430달 반대로 1명뿐인 국가 선책을 됐다. 단층 주택은 6.8%“없 상승한 등등중부 중부 지역(47.7%)에서 지역(47.7%)에서 강세 강세 선책을 묻는 묻는 질문에 질문에 41%가 41%가 “없 에서 스티븐 스티븐 재외동포가 하퍼(Harper) 하퍼(Harper) 총리는 총리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총리 선호도 지지율 러, 코퀴틀람 81만440달러, 노스 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리히텐슈 정당별 42만1757달러, 콘도는 2.7% 인 를를 이어갔다. 이어갔다.특히 특히BC주(29.1%) BC주(29.1%) 퀘벡주(32.7%)에서만 1위에 35.7% 밴쿠버 118만1819달러, 웨스트 타인과 바베이도스, 산마리노, 상된 33만8945달러였다. 32.3% 안도 에서 에서신민당은 처음으로 처음으로 1위를 1위를차지했다. 차지했다. 총리 총리선호도 정당별 정당별 지지율 오른 지지율 24.3%로 28.9 % 지지율 28.1 %선호도 밴쿠버 205만1055달러, 써리 라, 키리바시 등에는 한인이 1명씩 메트로밴쿠버 주택가격은 캐 24.3% 퀘벡주(32.7%)에서만 퀘벡주(32.7%)에서만 1위에 1위에 56 35.7 35.7%% 3위에 머물렀다. 20.5% 32.3 32.3 % % 만5010달러, 랭리 53만8170달러, 만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다 오른 오른 신민당은 지지율 지지율 24.3%로 24.3%로 28.9 28.9 %%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 28.1 28.1%% 이번신민당은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 24.3 24.3 % %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리치먼드 104만6182달러 등으로 세를 기록했다. 평균 집값이 지 3위에 3위에 머물렀다. 머물렀다. 20.5 20.5%% 일까지 캐나다 전국의 유권자 집계됐다. 난해 3분기에 비해 무려 12.9% 이번 이번조사는 조사는 지난 지난9일부터 9일부터1111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파트는 밴쿠버 54만798달 인상된신민당 92만8532달러까지 올랐 하퍼 멀케어 트뤼도 자유당 보수당 일까지 일까지 캐나다 캐나다 전국의 유권자 유권자 표본오차는 95% 전국의 신뢰수준에서 4.2%에서 5.9%로 치솟았다. 새스캐 러, 버나비 43만8645달러, 다.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 1200명을 1200명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실시됐다. 실시됐다.코퀴 ±2.8%포인트다. 처원주 실업률도 1년새 2.9%에서 하퍼 하퍼 멀케어 멀케어 트뤼도 트뤼도 신민당 신민당 자유당 자유당 보수당 보수당 틀람 31만2134달러, 노스밴쿠버 은 토론토 주택가격 63만9970달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95% 신뢰수준에서 신뢰수준에서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4.4%로 뛰었다. 산업별 고용 증감 41만2870달러, 웨스트밴쿠버 89 러에 비해서도 30만달러 정도 높 ±2.8%포인트다. ±2.8%포인트다. 을 봤을 때 BC주는 건설·부동산 분 만421달러, 써리 22만8667달러, 은 것이다. 박준형기자 박준형기자jun@vanchosun.com jun@vanchosun.com 야를 제외하면 고용이 크게 늘지 않 지역별로는 버나비와 리치먼 랭리 21만3622달러, 리치먼드 박준형기자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jun@vanchosun.com 주내 일자리 창출·감소 수치를 봐 았다. 석유·가스 및 설비 분야는 BC 드 주택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40만959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도 BC주 성적이 가장 좋다. 올해 9 주도 고용이 늘지 않는 주춤세를 보 로열 르페이지 관계자는 "많 보였다. 버나비 평균 주택가격 월 BC주에는 새 일자리 4만8000건 이고 있다. 은 지난해보다 18.4% 오른 83만 은 이민자가 유입된 BC주의 경 이 발생해, 앨버타주의 3만3600건· 다만 평균 주급을 보면 BC주의 상 2411달러, 리치먼드 평균 주택가 제 성장이 주택시장 활성화를 이 새스캐처원주의 1400건을 상당히 승세가 보여, 캐나다 최고 수준인 앨 밴쿠버 조선일보가 격은 20.2% 상승한 86만8105달 끌었다"며 "이런 경향이 올 한 해 앞섰다. 버타주를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 BC BC주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말 러로 각각 집계됐다. 리셉셔니스트 사원을 모집합니다. 그러나 BC주 고용경기는 상대적 주 평균 주급은 9월 기준 924달러64 밴쿠버 밴쿠버 조선일보가 조선일보가 밴쿠버는 15.6% 인상된 109만 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인 호경기일 뿐 실제 크게 나아진 센트로 앨버타주의 1112달러5센트 ■ 고객 관리 및 북키핑 업무 가능자 리셉셔니스트 리셉셔니스트사원을 사원을모집합니다. 모집합니다. 것은 아니다. BC주 실업률은 올해 9 보다 적지만, 지난해 대비 주급 상 ■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 가능자 ■■고객 고객관리 관리및및북키핑 북키핑업무 업무가능자 가능자 월 6.2%로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 승률은 BC주가 3.8%,사진=자유당 앨버타주가 ■ 시민권·영주권자, 합법적 근무 가능자 밴조선 뉴스 Review는 이번 한 주간 밴조선닷컴(Vanchosun.com)에서 치를 보이고 앨버타주 실업률 ■■오피스 오피스프로그램 프로그램사용 사용가능자 가능자 1.5%로 차이가 있다. 추수감사절에 딱 있다. 맞는 사진… 캐나다 자유당(Liberal) 저스틴 트뤼도(Trudeau) 당대표 ■ 한글 자기 소개서와 이력서 제출 가장 많이 읽은 뉴스를 선정해 다시 한번 지면으로 보여드립니다. 는은 12일2014년 추수감사절 휴일을올해 맞아 토론토 가티노 호박밭에서권민수 가족과기자 시간을 보낸 사진 ms@vanchosun.com 9월부터 9월 사이 사진=자유당 사진=자유당 ■■시민권·영주권자, 시민권·영주권자,합법적 합법적근무 근무가능자 가능자

“강한 소수의 힘” 밴조선 밴조선총선 총선 캠페인 캠페인 “강한 “강한 소수의 소수의 힘” 힘” 서부 캐나다에서 BC주가 가장 취업하기 좋아졌다 10월 19일, 모두 함께 투표장으로 (단위 (단위 명)명)

BC주 한인 7만명… 현재 한

밴조선 총선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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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 고용인구·평균임금 상승세 완만해져 인 인구에 걸맞는 그런 능력을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하원의원 BC주 BC주 한인 한인 7만명… 7만명… 현재 현재 한 한 ‘10·19 ‘10·19 연방 연방총선’은 총선’은 캐나다 캐나다 이 사회에 좀 더 보여줘야. 이 BC주 실업률은 제자리지만 고용·평균임금 상승세 (MP: Members of Parli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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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물려줄 계획, 세워두셨습니까?

BC 원주민 상대 '묻지마 공격' 용의자 원주민 건물 침입 망치 휘둘러, 현장에서 사망

“가족 비즈니스 상당수가 1세대로 마감” 지금 운영하는 사업체를 자녀들에 게 어떻게 물려줄까? 중소기업 경영 자들의 흔한 고민이지만, 그 준비는 미흡한 편이다. 이 같은 승계 계획 부 재가 작은 기업의 운명을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라고 캐나다 시중 은행 중 하나인 CIBC가 주장했다. 신 포랜(Foran) CIBC 이사는 15일 자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 소유 사업 체의 70%가 1세대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가업 을 물려받을지 여부를 놓고 부모와 자녀간 대화가 충분치 않다는 것이 그 이유로 지목됐다. 포랜 이사는 “한 기업의 역사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승계 계획이 반드시 마련되 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나다 경제의 버팀목이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은 승계 문제 에 대해서만큼은 상대적으로 둔감한

편이다. CIBC가 올초 실시한 여론조 사에 따르면, 승계 계획이 있다고 밝 힌 기업 운영자조차도 이와 관련해 내세울 것이 없어 보인다. 이들 중 무 려 80%가 자신의 승계 계획이 주먹구 구식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포랜 이사는 “사업자 대부분이 성 공을 위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지 만, 정작 명확한 출구 전략은 세워두 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은 퇴 혹은 기업을 매각하기 최소 1년에 서 3년 전에는 승계 계획 등이 구체 적으로 나와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 조했다. 포랜 이사의 주장대로라면 기업을 물려주거나 파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 은 이유는 이를 위한 준비가 부족하 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승계 계획 등 을 세울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해 포랜 이사는 “사업자

BC주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일명 '묻지마 공격'으로 총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15일 릴루엣경찰(RCMP)에 따르 면 지난 14일 오전 8시 30분경 무기 를 든 남성이 BC주 릴루엣 인근 브 리지 리버 밴드 원주민 건물에 침 입해 직원들을 공격했다. 목격자들 은 이 남성이 망치로 직원 1명을 때 린 뒤 다른 직원들에게도 잇따라 망치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

사진=이미지허브

는 자신의 가족, 피고용인, 사업 파트 너의 단기 및 장기적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첫번 째 답으로 들었다. 이밖에 사업체를

불친절한 종업원, 원인은 상사 한국·북미 콜센터 직원 조사… "상사 무례할수록 고객들에게 불친절" 상사의 행동이 부당하다고 여기는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더 불친절하다 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UBC 사우더 경영대학 다니엘 스칼 리키(Skarlicki) 교수 연구진은 상사 의 행동과 고객에 대한 친절도의 상 관관계를 비교하기 위해 북미와 대한 민국 콜센터 직원 57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상사가 불공정하다고 여

기는 직원들이 무례한 고객들에게 더 불친절하게 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칼리키 교수는 "서비스 분야 직 원들이 상사가 부당하다고 여길 경우 고객들에게 더 무례하게 구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상사의 행동이 직원들의 업무에 직접적인 영 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 분야 직원들은 회사 의 얼굴이기 때문에 상사의 행동은

직원들이 자신의 회사를 어떻게 여 기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 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 분야 관리자들은 자 신 스스로 최악의 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며 "직원들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을 존경을 갖고 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유지하거나 성장시키기 위한 동력에 대한 이해, 후계자 양성, 자신의 라이 프 스타일과 은퇴 후 필요 사항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포랜 이사는 “승

계 계획은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매 번 새롭게 수정되어야 한다”고 덧붙 였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의식이 없 는 상태였으며, 응급조치를 실시 했으나 결국 현장에서 숨졌다. 이날 공격으로 원주민 11명이 다쳤다.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 며 이 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 해졌다. 나머지 7명은 가벼운 부상 으로 귀가 조치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 악하는 한편, 무기를 휘두른 남성 의 사망원인도 조사 중이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BC주 사립학교 등록 비율 약 10년새 두자릿수로” 학생 열 명 중 한 명은 사립학교로 등교 캐나다 교육계의 버팀목은 표면 상으로는 공립학교다. 하지만 사립 학교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 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프레이저연구소(Fraser Institute)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 면, 킨더가든부터 12학년까지의 교 육은 공립학교가 대부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13학 년 기준 전체 학생 중 공립학교 입 학 비중은 퀘벡주 87.3%, 뉴브런스 윅주 98.7%로 각각 조사됐다. 하지만 공립학교 인기도가 해마 다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분명 주 목할만한 부분이다. 이는 캐나다 10개주 전지역에서 나타나고 있 는 현상이기도 하다. 2000/01학년 에서 2012/13학년 사이, 특히 BC주 와 퀘벡주의 공립학교 등록 비중은

밴조선 뉴스 Review는 이번 한 주간 밴조선닷컴(Vanchosun.com)에서 가장 많이 읽은 뉴스를 선정해 다시 한번 지면으로 보여드립니다.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확 인됐다. 프레이저 연구소 측은 “이 기간 BC주의 공립학교 등록 비율 은 90.8%에서 88.1%로 줄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감소분을 빨아들인 것 이 바로 사립학교였다. BC주의 사 립학교 등록 비율은 2000/01학년 8.6%에서 2012/13학년 11.6%로 증 가했다. 같은 기간 퀘벡주의 사립 학교 등록 비율은 9.4%에서 12.6% 로3%P 이상 늘어났다. 한편 일부에서는 언어와 종교 교 육 등과 관련해 학생 및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프레이저연 구소에 따르면, 전국에서 학교 선 택의 폭이 가장 넓은 지역은 앨버 타주다. 이곳에서는 사립학교 등록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예산 지원이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 다. 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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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과 땅 / 포트코퀴틀람

#10180 153rd ST Surrey 큰방2 & 덴, 화장실2, 깨끗 1층 남향, 조용한 가든 Size:1120SF, Age:8년, 매우편리한 길포드 위치

2BDRM+ DEN= 1,180 sf 키칠라노 고급 콘도 “SAVONA” 북향의 팬트하우스,높은천장 H/W마루, 고급 가전 카칠라노고 학군,교통편리

포코 개발 진행중인 지역 코너 땅과 집 어마어마한 규모의 창고 건물은 보너스임 양쪽 길로부터의 입구 1.22에이커의 요충지 현 농지이나 주택지로 변경 가능함(OCP상) Buy, Hold or Develop

Asking : $298,800

Asking : $1,099,000

Asking : $2,190,000

문의 : 헬렌 최 부동산 (604)612-5424

문의 : 김영선 부동산 (778)241-5555

문의 : 유종수 부동산 (604)802-0786

■ Coin Laundry (Vancouver East)

■ Surrey

■ 생선가게(버나비)

15690 82nd Ave., Surrey 5,243sf 대지 7,879 2011년 방9개, 화장실 6.5개, 남향, 온돌집, 서브 매스터 베드룸, 1층 지하실 방2개씩 따로 2집 세줄 수 있음

Sales $319,000(2014년) Rent $2,811(include GST) Lease New Lease Possible 순이익 $70,000/년

Asking : $78,000

Asking : $1,099,999

Asking : $45,000(재고포함)

문의 : 이건우 부동산 (604)671-2404

문의 : 백창권 부동산 (604)722-2525

문의 : 이경수 부동산 (778)322-7942

■ 밴쿠버 콘도

■ 버나비 레이크

■ 메이플리지 에이커리지 휴양 주택

1,274sqft 2bed+den corner unit BOSA built Creekside False creek & Mountain views 125 Milross Ave

로버트 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6베드룸 하우스 3869 sf, 4 Bath, 170x50 sf,. 10대까지 가능한 주차공간, 레이크뷰 초, 버나비센트롤 고. 7145 4th St.

4.16에이커의 넓은 공원 같은 저택, 건물 2,800 sqft Websters Corners 지역, 계곡물이 흐르는 최고의 풍광 휴양지 별장 주택, 본체와 별체의 두 집과 별도의 차고 건물, 낚시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계곡 연수원, 교회 등 대단위 집회 공간으로 좋은 조건과 위치 여름 휴가철 휴식 공간으로 최적의 조건

Asking : $799,000

Asking : $1,288,000

Asking : $1,479,000

문의 : 김용구 부동산 (604)721-8858

문의 : 김태완 부동산 (604)377-5923

문의 : 정성채 부동산 604-828-8949

■ 코퀴틀람 - Westwood Plateau

■ 노스밴쿠버 하우스

■ 코퀴틀람 실버스프링스

2Bed,2Bath, 1,048 sqft . 6년된 3층 저층콘도. 코퀴센터, 라파지 공원 초, 중, 고& 더글라스 칼리지 에버그린 전철 가까움

North Van. Westlynn지역 건물 : 2,300sqft, 대지 : 8,690sqft Main: 2 Bed Rooms, Living Kitchen, dining Legal Suite: 1 Bed, Den, Office, Kitchen, Livingroom 주차 8대 가능. 상가,학교, 교통 등 편리

폴리건 트릴리엄 저층 아파트 11년 방3 욕실2 주차2 창고1 남향 1119 스퀘어피트 4층에 3층 코너유닛 남향 전망으로 코퀴틀람 운동장과 버크마운틴 전망 라미네이트 하드우드

Asking :$378,800

Asking : $849,000

Asking : $448,800

문의 : 마기욱 부동산 (604)306-0870 / 줄리아 부동산 (778)861-0576

문의 : 손국활 부동산 (604)782-4545

문의 : 최재동 부동산 (604)790-1035

■ Land, Mission

■ Yaletown의 최고급 2 Bed + Den 콘도

■ Cozy Gas Station Near Edmonton (only 20min)

9.1 Acre, 투자용 부동산 ‘URBAN RESIDENTIAL’ with no creek Nice views

환상적인 view가 있는 30층에 위치한 최고급 고층 콘도 유닛 (2008년 입주) / 침실 2, 덴, 화장실 2, 리빙룸, 훼미리룸, 주방 및 발코니로 구성 최고급 가전제품 주방과 고급 마루 / 단지 안에 수영장, 볼링장을 비롯한 최고급 부대 시설 주변에 바닷가, 공원, 커뮤니티 센터, 쇼핑 및 상가

Revenue: $4.54M (In-Store: $1.2M + Lotto) Nice Property with 1.7Acres Land Current Owner (2007~) Very Steady Sales with Almost NO Economic Recession Very Well Equipment (Canopy, Pumps, Tanks etc) Suitable for a Couple’s Easy Operation Located in Great Edmonton area

Asking : $512,000

Asking : $1,048,000

Asking : $1.625M

문의 : 조규철 부동산 (604)720-1362

문의 : 조동욱 부동산 (778) 988-8949

문의 : 신인진 부동산 (403)689-3524

Rent $1,000, 760sqft,Washer15 (Triple2, Double2, Single2는 Brand New), Dryer12,Open 9:00~7:00 매주 수요일 Close 좋은 위치, 저렴한 Rent, 꾸준한 매상, New Machine 교체로 매상 증가중. 현 Owner 13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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