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금(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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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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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885호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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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물려줄 계획, 세워두셨습니까? 가족 비즈니스 상당수가 1세대로 마감 지금 운영하는 사업체를 자녀들 에게 어떻게 물려줄까?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흔한 고민이지만, 그 준비는 미흡한 편이다. 이 같은 승 계 계획 부재가 작은 기업의 운명 을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라고 캐 나다 시중 은행 중 하나인 CIBC가 주장했다. 신 포랜(Foran) CIBC 이사는 15 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 소유 사업체의 70%가 1세대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 했다. 가업을 물려받을지 여부를 놓고 부모와 자녀간 대화가 충분 치 않다는 것이 그 이유로 지목됐 다. 포랜 이사는 “한 기업의 역사 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 위해서 는 승계 계획이 반드시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나다 경제의 버팀목이 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은 승계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상대적으로 둔감한 편이다. CIBC가 올초 실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승계 계획 이 있다고 밝힌 기업 운영자조차 도 이와 관련해 내세울 것이 없어

부재자 투표 참여율 사상 최 고치… 무엇이 사람들을 꼭 투 표하게 만들었나? 결과는 19 일 밤. ○ 블루제이스 아메리칸리그 진 출… 한국인 야구팬은 추신수 가 아쉽지만, 캐나다 야구팬은 신나는 가을. ○ 캐나다인 학연·종교보다는 함께 활동하는 관계 중시… 결 코 작지만은 않은 차이. 사회 분 위기가 다른 이유.

보인다. 이들 중 무려 80%가 자신 의 승계 계획이 주먹구구식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포랜 이사는 “사업자 대부분이 성공을 위해 많은 시간과 공을 들 이지만, 정작 명확한 출구 전략은 세워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은퇴 혹은 기업을 매각하기 최소 1년에서 3년 전에는 승계 계 획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포랜 이사의 주장대로라면 기업 을 물려주거나 파는 과정이 순탄하 지 않은 이유는 이를 위한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승계 계획 등을 세울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이 질문 에 대해 포랜 이사는 “사업자는 자 신의 가족, 피고용인, 사업 파트너 의 단기 및 장기적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첫 번째 답으로 들었다. 이밖에 사업체를 유지하거나 성 장시키기 위한 동력에 대한 이해, 후계자 양성, 자신의 라이프 스타 일과 은퇴 후 필요 사항 등을 염 두에 두어야 한다. 포랜 이사는 “ 승계 계획은 사업 환경 변화에 따 라 매번 새롭게 수정되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한인 출마 선거구 버나비 사우스는? 이민자 및 저소득층 밀집지역… 그레이스 시어 후보 도전장

보수당 그레이스 시어

신민당 케네디 스튜어트

이번 42대 캐나다 연방총선은 전 체 338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수 많은 후보자들이 하원의원에 도전 장을 던진 가운데 정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한인은 단 한 명이다. 집 권 보수당(Conservative) 그레이 스 시어(Seear·한국명 조은애) 후 보다. 시어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BC주 버나비 사우스(Burnaby South)다.

자유당 아담 팬크라츠

버나비 사우스는 이번 총선에서 선 거구 개편으로 새롭게 획정된 선거 구다. 지난 2011년 총선 당시 버나 비-뉴웨스트민스터와 버나비-더 글라스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버 나비 사우스와 버나비 노스-시모 어, 뉴웨스트민스터-버나비 선거 구로 재편됐다. 버나비 사우스는 로히드 고속도 로(Lougheed Highway) 남쪽과

밴조선 총선 캠페인 10월 19일, 모두 함께 투표장으로

“강한 소수의 힘” ‘10·19 연방 총선’은 캐나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하원의원(MP: Members of Parliament)과 차기 정권을 결정하는 소중한 순간입 니다. 선거는 또한 소수 민족의 강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합니다.

모자이크를 이루는 사소한 조 각도 선거 기간 동안만큼은 정 치권의 구애 대상이 됩니다. 높 은 투표율은 선거 후에도 ‘강한 소수’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배 경입니다. 투표합시다. 각 정당의 공약을 검토하고, 우리들의 입맛

버나비 호수(Burnaby Lake) 서 쪽 지역을 아우른다. 또 1번 고속 도로(Highway 1)와 7번 고속도로 (Highway 7) 사이 일부 지역도 포 함한다. 2011년 총선 당시 지역 주민의 10.2%가 이민자로 집계됐다. 이 는 BC주에서 두번째로 많은 이민 자 비율이다. 저소득층은 22.3%로, BC주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보수당 대표로 나서는 조 후보는 버나비 사우스 선거구의 유일한 여 성 후보이자 유일한 한인 후보다. 조 후보의 강력한 대항마는 신민당 (NDP) 케네디 스튜어트(Stewart) 후보다. ▶A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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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2015

10년만 정권 교체? 자유당 선두 독주 승리해도 과반 의석 미확보 가능성 높아… 10월 19일 투표결과에 촉각 캐나다 연방총선이 나흘 앞으 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당(Liberal)의 막판 기세가 뜨겁다. 마지 막 지지율 조사에서 자유당이 확 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캐나다 여론조사 전문기 관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당이 지지율 37.1%로 3주 연 속 1위를 지켰다. 선거일이 가까 워지면서 2위와의 차이를 벌리 는 모양새다.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은 소폭 하락한 29.4% 지지율을 기 록하면서 자유당과의 차이가 벌 어졌다. 신민당(NDP)은 23.7% 지지율에 그치면서 선거를 앞두 고 빨간불이 켜졌다. 자유당은 노바스코샤주와 뉴 펀들랜드주, PEI주, 뉴브런즈윅 주 등이 있는 대서양 지역에서 51.5% 지지를 얻어 강세를 이어 갔다. 보수당은 25.3%, 신민당은 21.0%로 각각 조사됐다. 온타리오주에서도 자유당이 지 지율 47.3%로 보수당과의 격차

를 더욱 벌렸다. 보수당이 30.4%로 자유당을 맹추격하는 가운데 신민당은 18.2%로 3위에 처졌다. 반면 보수당은 앨버타주, 매니 토바주, 새스캐처완주 등 중부 지 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보 수당은 49.4%로 자유당(27.2%), 신민당(20.8%)에 월등히 앞섰다. 신민당은 퀘벡주에서 31.6%의 지지율로 가장 앞섰다. 자유당은 30.8%로 신민당의 뒤를 바짝 추 격했고 보수당은 13.5%를 얻는 데 그쳤다. BC주에서는 3당이 치열한 경합 을 벌였다. 자유당이 31.2%로 선 두에 나선 가운데 보수당(29.1%) 정당별 지지율

29.4%

보수당

37.1%

23.7%

신민당

자유당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社告 리셉셔니스트 모집 밴쿠버 조선일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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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Voter Information Card)에 게재 사진=BC주정부

되어 있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과 신민당(27.4%)이 뒤를 이었 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과 13일, 14일 캐나다 전국의 유권자 1102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 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자유당의 선두 독주에 일각에 서는 2006년 이후 10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는 보수당 정권 교 체에 대한 염원이 반영된 결과 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또 예전 에 비해 길어진 선거운동 기간도 야당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 도 나온다. 하지만 중도진보 성향의 자유 당과 진보 성향의 신민당에 표가 분산될 경우 상대적으로 고정 지 지층이 탄탄한 보수당이 어부지 리로 3번째 집권에 성공할 가능 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3당간 치열한 접전 이 펼쳐지면서 어느 당도 과반 의 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 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10월 19일 선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LNG의 꿈은 여전히 진행형? …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16일까지 열린 액화천연 가스(LNG)전시회 및 관계자 회의(LNG in BC)에서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 상이 14일 개막 연설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한글 자기 소개서와 이력서 제출 ad@vanchosun.com

종 합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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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조선일보


종합

조선일보

BC주 유권자 50만명 이미 투표 마쳐 지난 총선 대비 부재자투표 2배 증가… 전체 인원은 363만명 캐나다 총선 2015 캐나다 연방총선을 앞두고 BC주 에서 50만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부 재자투표(Advance Polls)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 (Elections Canada)에 따르면 부재 자투표가 진행된 지난 9일부터 12 일까지 BC주에서 총 50만7920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는 지난 2011 년 총선 당시 부재자투표 참여 인원 25만9278명에 비해 2배 정도 많아 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빅토리아에서 투표율

이 가장 높았다. 빅토리아에서는 총 1만7501명이 부재자투표에 참여했 다. 이는 캐나다 전체 선거구 중 3번 째로 많은 투표인원이다. 한인 유권자들이 다수 거주하 는 코퀴틀람-포트 코퀴틀람은 1만 1191명, 포트무디-코퀴틀람은 1만 1006명이 각각 부재자투표에 참여 했다.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의 한 인 그레이스 시어(Seear·한국명 조 은애) 후보가 출마하는 버나비 사우 스는 9376명이 투표를 끝냈다. 이 외에도 밴쿠버 센터 1만3776 명, 노스밴쿠버 1만4268명, 버나비

노스-시모어 1만704명 등으로 집 계됐다. BC주 부재자투표 참여 인원은 온 타리오주(133만3353명)와 퀘벡주 (94만2008명)에 이어 3번째로 많았 다. 이어 앨버타주(35만8830명), 노 바스코샤주(11만3474명), 뉴브런즈 윅주(11만3185명), 매니토바주(10 만8454명), 새스캐처완주(9만5829 명) 등 순이었다. 캐나다 전체 부재자투표 참여 인 원은 총 363만3422명으로, 지난 총 선에 비해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 났다.

독감 예방,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지역별 부재자투표 인원 지역

가까운 병원이나 약국에서 접종 가능

인원

온타리오 퀘벡 BC 앨버타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매니토바 새스캐처완 뉴펀들랜드 PEI 유콘 노스웨스트 누나벗 합계

133만3353 94만2008 50만7920 35만8830 11만3474 11만3185 10만8454 9만5829 3만1433 2만2068 3013 2746 1109 363만3422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독감 예방이 강조되는 시기를 앞두고 있다. BC주정부 발표대로 라면 독감으로부터 스스로를 보 호하는 최상의 방법은 바로 백신 접종이다. 주정부는 1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백신 접종은 안전하고 효 율적이며, 상당수 주민들에겐 무 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무료 접종 대상은 아동과 시니어, 임신 부, 만성 질환자 등이다.

주정부 독감 통제 프로그램에 따르면 12월 2일까지 독감바이러 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의료기관 종사자나 방문자를 대 상으로 무료 백신 접종 등이 진행 될 계획이다. 11월 2일까지는 공공의료시설 이나 병원, 약국 등에서 독감 예 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장 소에 관한 보다 세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immunizebc.ca/

(단위:명)

■메트로밴쿠버 지역별 평균 주택 가격 지역 밴쿠버 버나비 코퀴틀람 노스밴쿠버 웨스트밴쿠버 써리 랭리 리치먼드

1층 단독

2층 단독

아파트

121만2852 110만3430 81만440 118만1819 205만1055 56만5010 53만8170 104만6182

192만5491 118만4385 87만4649 126만7113 277만5782 71만4578 68만7789 120만462

54만798 43만8645 31만2134 41만2870 89만421 22만8667 21만3622 40만959 (단위:달러)

다. 버나비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해 보다 18.4% 오른 83만2411달러, 리 치먼드 평균 주택가격은 20.2% 상 승한 86만8105달러로 각각 집계됐 다. 밴쿠버는 15.6% 인상된 109만 7726달러, 노스밴쿠버는 8.7% 오른 102만4884달러, 코퀴틀람은 8.2% 인상된 75만319달러였다. 이 외 에도 랭리 60만8818달러, 써리 61 만9554달러, 웨스트밴쿠버 239만 1407달러 등이었다. 주택 유형별 평균 가격은 2층 주택의 경우 밴쿠버 192만5491달 러, 버나비 118만4385달러, 코퀴틀 람 87만4649달러, 노스밴쿠버 126 만7113달러, 웨스트밴쿠버 277만 5782달러, 써리 71만4578달러, 랭 리 68만7789달러, 리치먼드 120만 462달러 등이었다. 단층 주택은 밴쿠버 121만2852 달러, 버나비 110만3430달러, 코퀴 틀람 81만440달러, 노스밴쿠버 118 만1819달러, 웨스트밴쿠버 205만 1055달러, 써리 56만5010달러, 랭 리 53만8170달러, 리치먼드 104만

6182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밴쿠버 54만798달러, 버나비 43만8645달러, 코퀴틀람 31 만2134달러, 노스밴쿠버 41만2870 달러, 웨스트밴쿠버 89만421달러, 써리 22만8667달러, 랭리 21만3622 달러, 리치먼드 40만959달러 등으 로 조사됐다. 로열 르페이지 관계자는 “많은 이 민자가 유입된 BC주의 경제 성장이 주택시장 활성화를 이끌었다”며 “ 이런 경향이 올 한 해 BC주에서 계 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리빙포인트

야채 싱싱하게 만들려면 시든 야채는 큰 그릇에 물을 채우고 식초 조금과 각설탕 두 조각을 넣은 다음 담가 두면 싱 싱함이 살아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A1면에서 계속

전국 평균보다 40만달러 비싸… 버나비·리치먼드 20% 이상 상승 균 61만5304달러로 조사됐다. 단층 주택은 6.8% 상승한 42만1757달러, 콘도는 2.7% 인상된 33만8945달러 였다. 메트로밴쿠버 주택가격은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 했다. 평균 집값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무려 12.9% 인상된 92만8532 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토 론토 주택가격 63만9970달러에 비 해서도 30만달러 정도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버나비와 리치먼드 주택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

clinics/flu)에서 확인이 가능하 다. 예방 접종 이외에도 독감에 걸 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이 있 다.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을 할때 에는 휴지나 소매 등으로 입을 막 아야 하며, 얼굴은 가급적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만약 독감 증세가 느껴진다면 의사 진료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등을 복용해야 한다.

한인 출마 선거구 버나비 사우스는?

밴쿠버 평균 집값 92만달러까지 치솟아 메트로밴쿠버 주택가격 상승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 기 메트로밴쿠버 평균 집값이 92만 달러까지 올랐다. 15일 캐나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 열 르페이지(Royal LePage)의 주택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 기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50 만264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동기간에 비해 8% 인상된 것이 다. 주택 유형별로는 2층 주택의 가 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층 주택 은 지난해 3분기보다 9.9% 오른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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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제공

지난 25년간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에 내걸린 시(詩) 69편 중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밴조선

현역 하원의원인 스튜어트 후보 는 지난 총선 버나비-더글라스에 서 출마해 2% 차이로 당선됐다. 그 는 바뀐 선거구 중 버나비 사우스 를 선택해 재선을 노린다. 자유당 에서는 아담 팬크라츠(Pankratz) 후보가 나선다. 팬크라츠 후보는 캐나다 신용조합인 코스트 캐피 털 세이빙에서 일한 금융인 출신 이다. 이 외에도 녹색당 와이어트 테사리(Tessari) 후보, 자유주의당 (Libertarian) 리즈 잘루아그(Jaluague) 후보 등이 버나비 사우스에 서 출사표를 던졌다. 박준형기자

Weather Briefing

“주말부터 다시 비, 내주 월요일까지 계속될 듯” 금요일인 16일에도 비교적 쾌 청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게 될 것 으로 보인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은 15일자 예 보를 통해 “16일은 때에 따라 구름 이 다소 끼겠지만 대체로 맑은 날

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6일 아침 최저 기온은 9도, 낮 최고 기온은 17도로 예측됐다. 주말부터는 비 소식이 있다. 밴쿠버의 대표 핼러 윈 축제인 18일(일)에도 비 올 확 률은 60%로 점쳐졌다. 이번 비는

내주 월요일(19)까지 계속될 전망 이다. 15일 기준 해 뜨는 시간은 아침 7시 33분, 해 지는 시간은 오 후 6시 24분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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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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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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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조선일보

교통사고 사망자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숫자는 충격적인 수준 일주일 중 거의 단 하루를 제외 하고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일 평균 한 명꼴로 보고되고 있다. 이것이

BC주의 현주소다. 주정부의 15일자 보도자료에 따 르면 지난해 주내 교통사고 사망자 는 2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살인사건 희생자(88명)보다 세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수전 앤톤(Anton) BC 법무장관 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 10년 간 감소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 만, 그 수는 여전히 충격적일 정도

세계야생기금 제공

세계야생기금(WWF)은 지난 5일 펴낸 ‘히말라야의 비밀(The Hidden Himalaya)’ 보고서에서 “최근 6년(2009~2014년)간 네팔에 서 미얀마에 이르는 동(東)히말라야 지역에서 걸어 다니는 물고기 등 신종 생물 211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가물치의 일종인 ‘찬나 안드라오’는 배를 땅에 대고 몸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400m를 이동할 수 있다.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71> Personal Networks in Canada 캐나다인도 정도의 차이는 있 지만 지연·학연·혈연이 의미가 없지는 않다. 여론조사 전문사 입 소스리드는 “무엇이 캐나다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가?” 라는 인 포그래픽스를 지난 8일 커뮤니티 에 대한 태도 설문과 함께 공개했 다. 조사 결과는 캐나다인이 어떤 개인·집단과 동질감을 느끼는지 와, 또 어떤 면을 중시하는지를 보 여주고 있다. 총 8가지 요소에서 동질감을 느 낀다. 그중에 가장 강한 연결고리 는 함께 같은 일하는 사람들, 즉 직장 동료(34%)이다. 이어 어릴적 같은 곳에서 자란 사람들(30%)·

로 많다”고 밝혔다. 앤톤 주장관은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의 주 된 원인으로 과속, 운전 중 휴대전 화 사용, 음주 운전 등을 지목했다. 주정부는 관련 법규를 강화해 교 통사고 사망자를 계속해서 줄여나 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주정부의 접근 방식이 지난 5년간 260명의 생명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했다 는 분석 결과도 있다. 이와 관련해 주정부는 2020년까지 가장 안전한 도로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 시했다. 교통 법규 강화 등의 영향 으로 지난 2003년 이후 교통사고 중상자가 31% 줄어든 것으로 나 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5 년 452명에서 2014년 290명으로 감소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지연·학연·혈연을 달리 표현하면 네트워크 같은 지역사회 단체나 자원봉사 단체에 속한 이들(27%) 순이다. 캐나다인 3명 중 1명은 동료 그룹 이나 동향 친구·같은 모임에 나가 는 사람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 세 가지보다 다소 약한 인간 관계 고리로는 같은 민족-문화적 배경이 있는 이들(24%)·같은 스 포츠팀의 팬(23%)이 있다. 이 두 가지는 4명 중 1명꼴로 중시한다. 같은 종교·신앙(20%)이나 동문· 동창(20%)도 인맥이긴 하지만 5 명 중 1명 정도만 중시한다. 가장 약한 인간관계 고리는 공통 경험 (17%)이다. 같은 병을 앓았다거 나, 피부색이 같아 비슷한 경험 을 했다거나, 성적소수자에 속해 서 생기는 경험을 토대로 동질감 을 느낀다는 이의 비율은 많지 않

은 편이다. 확실히 한국인과는 다르다. 대 체로 한인은 이민이라는 경험에 서 동질감을 느끼거나, 때로는 과 할 정도로 이민 체험의 동질성을 강요하기도 한다. 그래서 ‘같은 한 국인끼리’라는 말이 살가울 때도 있지만 달갑지 않은 기억과 연결 될 때도 있다. 이민 체험도 시대 나 재산 정도에 따라 상당히 다르 지만, 사람이 그립다는 공통적인 경험은 누구나 하기 마련이다. 이 결과 밴쿠버에 온 한국인 이민자 는 대체로 같은 한국 문화 안의 종 교·신앙 모임과 동문·동창 모임 에서 사회적 위치를 찾아가며 소 속감을 느끼는 경우가 기자의 주 변에는 대부분이다. 이 설문 결과는 캐나다에서 좀

더 사교적으로 살고 싶은 한국 사 람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면이 있 다. 직장에서 좀 동료와 친해지고, 같은 지역사회 단체나 봉사에 나 간다면. 좀 더 같은 부류의 캐나 다인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사 교성 강한 삶은 선택의 문제일 뿐 이니 모두가 꼭 이렇게 해야 한다 는 주장은 아니다. 다른 한편으로 는 2세를 이해하는 문맥도 된다. 대체로 2세들이 ‘같은’ 민족 고리 도 없지는 않지만, 동료나 함께 자 란 친구·사회활동의 동류를 중시 한다. 이런 차이점이 1세들에게 2 세의 별난 점으로 보일 수 있다. 반면에 캐나다인 정체성을 가진 2 세에게는 오히려 민족을 강조하 는 부모가 남달라 보일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열린다. 5064 Kingsway St. Burnaby. ☎ (604)435-7913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십 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단체 월남 참전 유공자회 10월 월례회 ◎…월남 참전 유공자회 10월 월 례회가 10월 28일(수) 오후 6시 두 꺼비 식당에서 열린다. 회비는 20달 러다. ☎(604)441-2237, (778)2378810

행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김문경)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한 워크숍 자녀 키우며 Employment 준비하기 Part 1 ◎…코윈 밴쿠버(KOWIN Vancouver)는 10월 23일(금) 오전 10 시 코퀴틀람 시티센터 도서관(Coquitlam city Centre Library) 127호 에서 자녀 키우며 취업 준비하기 세 미나를 개최한다. 참가 희망자는 웹 사이트(https://www.surveymonkey.com/r/V6PLYMG)를 통해 사 전 등록하면 된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제2회 열린문학회 ◎…한국문협 밴쿠버지부는 10 월 24일(토) 오후 5시 30분 한인 연 합교회에서 제2회 열린문학회를 연 다. 3821 Lister St. Burnaby.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10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아름다운 상담센 터에서 부부 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를 주제로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참가비는 6회 80달러다.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청소년들의 나를 찾아가는 여행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 일 오전 10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MBTI 성격유형 검사와 STRONG 진로검사를 통해 나를 알고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120달러.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밴쿠버 센서스 사진 클럽 전시회 ◎…밴쿠버 센서스 사진 클럽은 10월 9일부터 11월 7일까지 플라스 데자르(Place Des Arts)에서 사랑 의 순간(Moments Of Love)을 주제 로 첫 사진 전시회를 진행한다. 9일 오후 7시에는 오프닝 리셉션이 열 린다. 관람비는 무료다. 1120 Brunette Ave. Coquitlam.

제2회 넘어짐 예방을 위한 건강 워크숍 ◎…무궁화 여성회는 11월 7 일(토) 오전 10시 뉴비스타 케어 홈 라운지에서 제2회 넘어짐 예 방을 위한 건강 워크숍을 개최한 다. 7550 Rosewood St. Burnaby. ☎(604)377-4640, (604)721-9199

온가족 행복 같이하기 프로젝트 ◎…밴쿠버 여성회는 9월 8일부 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 전 10시 카메론 센터에서 온가족 행복 같이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다. 회비는 연회비 20달러를 내는 회원에 한해 무료다. 9523 Cameron St. Burnaby. ☎(778)927-0439, (604)809-3368

다카시마 노부요시 교수 화해를 향하여 강연회 ◎…아시아태평양전쟁 70주년 밴 쿠버실행위원회 주최로 일본 다카 시마 노부요시 교수의 화해를 향하 여 강연회가 10월 17일(토) 오후 2 시 밴쿠버 유니테리언교회에서 열 린다. 949 West 49th Avenue.

캐나다 한국문협 추계 세미나 ◎…캐나다 한국문협 추계 세 미나가 10월 27일(화) 오전 10 시 30분 밴시티 사우스버나비지 점 커뮤니티룸에서 춘원 이광수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이 동아리 모임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진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을 모집한다.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관악(플룻, 클라리넷), 성악( 독창, 듀오), 피아노(솔로, 듀엣, 트 리오, 반주) 등에서 음대 전공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604)505-4187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리스 찬 스쿨. ☎(604)312-1332

힐링 시(詩) 낭송 강좌 개강 ◎…힐링 시 낭송 강좌가 9월 14 일(월)부터 11월 9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30분 노인회관 소 강당에서 열린다.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604)435-7913 ▶A6면에 계속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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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조선일보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 몸으로 기억하라 매년 10월 셋째주 목요일, 대규모 지진 대응 훈련 실시 지진대에 자리 잡은 BC주, 이곳 에 대한 해당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내일 대지진이 발생해도 크게 이상할 것 은 없다.” 이 요약문은 지진 대응 훈 련이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BC주에서는 매년 10월 셋째주 목요일에 지진 대응 훈련이 실시된 다. 올해는 15일이 그 날이다. 당일

오전 10시 15분, BC주민 중 75만명 이 이 훈련에 동참했다. 훈련 참가 자들은 지진이 발생했다는 가정 하 에 책상 아래로 몸을 숨긴 뒤 1분에 서 1분 30초 동안 버텼다. 훈련의 구령 소리는 한결 같다. 자세를 낮추고(Drop), 몸을 가리 고(Cover), 기다려라(Hold on)는 것이, 지진발생 시 지켜야 할 원칙

이다. 전문가들은 이 원칙이 반복에 의 해 온전히 자기 것이 되어야 한다 는 입장이다. 한 전문가는 “지진 등 급작스러운 상황에 직면했을때, 우 리의 뇌가 이에 적절히 반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때문에 두뇌가 판단하기 전에 몸이 미리 반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진 발생 시 실내에 있을 경우 에는 앞의 언급된 원칙(Drop, Cover, Hold on)을 지켜야 한다. 운전 중이었다면 차 안에 머물되 교량 아래나 전선주 근처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진 발생 후에는 자신 과 주변 사람들의 부상 여부를 확 인하고, 가스 누출 등으로 인한 화 재 예방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 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 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비회원 60달러다. 당일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9770 King George Blvd. Surrey. ☎(778)866-8013

을 위한 정보 안내 세미나를 실시한 다. 6255 Nelson Avenu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무료 독감 예방접종 클리닉

하이드 크릭 연어 부화장 견학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0월 27일(화) 오후 2시 버나비 복합문 화회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65세 이상, 65세가 되 지 않아도 건강질환을 가진 이들 은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케어카드 (Carecard) 필수 지참. 6255 Nelson Avenu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11월 5일(목) 오전 10시 하이드 크릭 레크리에이션 센터 (Hyde Creek Recreation Center)에 서 연어 부화장 견학 투어를 진행 한다. ☎(604)468-6000, (604)4686106(이소영)

공연·전시

Crime Report

포트무디공원서 소총 발견 지난 11일 오후 포트무디 공원(Port Moody park)에서 소총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에 나섰다. 당시 공원을 산책 하던 여성이 덤불 속에서 소 총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했다.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소총을 숨기지는 않은 것으 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소 총이 범죄에 사용됐는지 여 부를 조사 중이다.

또다른 한인 후보, 연방 총선에서 분전 중 장희순 전(前) 교육위원, 버나비 노스-시모어 선거구 출마 또 다른 한인 후보가 이번 “10·19 연방 총선”을 위해 분전 중 이다. 버나비 노스-시모어(Burnaby North-Seymour) 선거구의 무 소속 후보로 나선 장희순(영어명

헬렌 장)씨가 장본인. 해당 선거구 에는 장씨를 포함 총 여덟 명의 후 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장 후보는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3년 캐나

다로 이민 온 후 상담가, 법정통역 사 등으로 활동했다. 장후보는 또한 “2005년 BC지방선거”에 출마해 한 인으로는 처음으로 교육위원에 당 선되기도 했다. 문용준 기자

써리 주택 화재 인명피해 없어 써리경찰(RCMP)에 따르 면 지난 14일 새벽 1시경 써 리 142번가(142 St.) 11400번 가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났 다. 이날 불로 별다른 인명피 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메트로밴쿠버 남성합창 단이 10월 17일(토) 오후 7시 30 분 마이클 제이 폭스 극장(Michael J Fox Theatre)에서 제8회 정기발표회를 연다. 이번 발표회 는 장애인 돕기 자선공연이다. 7373 Macpherson Ave. Burnaby. ☎(604)803-9061

밴쿠버 합창단 12번째 정기공연 ◎…밴쿠버 합창단 12번째 정 기공연이 11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센테니얼 극장(Centenniel Theatre)에서 열린다. 2300 Lonsdale Ave. North Vancouver.

밴쿠버 장물아비 3인조 검거 밴쿠버경찰(VPD)은 장물 을 사고 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 2명과 남성 1명을 장물취득 혐의 등으로 붙잡 아 조사 중이다. 이들 3명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써리 와 밴쿠버에 있는 편의점에 장물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장물을 벼룩 시장에서 직접 팔거나 해외 로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 찰은 이들로부터 1만달러 상 당의 현금과 10만달러 상당 의 장물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 남성합창단 제8회 공연

이민자 아티스트를 위한 워크샵 성공적인 출품 방법 ◎…다이버시티는 11월 6일(금) 오 후 2시 써리 시티센터 도서관 402호 에서 이민자 아티스트를 위한 워크숍 시리즈 중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출품 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현장 에서 즉석 포트폴리오 리뷰도 실시된 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 봉사자 모집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이 버 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시니어의 영어회화 및 컴 퓨터 연습을 도와줄 봉사자를 모집 한다. 55세 이상 봉사자도 환영한다. ☎(604)438-8214(Ext. 108 재키 홍)

밴쿠버밀알합창단 공연 ◎…밴쿠버밀알합창단 공연이 10월 17일(토) 오후 7시 30분 테 리 팍스 극장(Terry Fox Theatre) 에서 개최된다. 1260 Riverwood Gate. Port Coquitlam.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신화 뉴시스

13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 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 청년들이 이스라엘 경찰에게 새총으로 돌을 던지고 있다. 최근 이곳에선 이스라엘에 적대감을 품은 팔레스타인 청소년들이 이스라엘 유대인들을 무작위적으로 공격하는 사태가 확산 되면서 팔레스타인에 3차 ‘인티파다(민중 봉기)’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BC 원주민 상대 ‘묻지마 공격’ 11명 부상 용의자 원주민 건물 침입 망치 휘둘러, 현장에서 사망 BC주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일명 ‘묻지마 공격’으로 총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15일 릴루엣경찰(RCMP)에 따르 면 지난 14일 오전 8시 30분경 무기 를 든 남성이 BC주 릴루엣 인근 브 리지 리버 밴드 원주민 건물에 침 입해 직원들을 공격했다. 목격자들

은 이 남성이 망치로 직원 1명을 때 린 뒤 다른 직원들에게도 잇따라 망치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 했을 때 남성은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응급조치를 실시했으 나 결국 현장에서 숨졌다. 이날 공격으로 원주민 11명이 다

쳤다.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 다. 나머지 7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귀가 조치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하는 한편, 무기를 휘두른 남성의 사망원인도 조사 중이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 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택 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발달 장애 가정을 위한 세미나 ◎…발달장애 가정을 돕는 비영 리단체 Here and Now는 10월 20 일(화) 오전 10시 써리 그레이스한 인교회 드림홀에서 하우징 세미나 를 개최한다. 비용은 회원 20달러,

제14회 밀알의 밤 ◎…밴쿠버밀알선교단은 11월 7 일(토)과 8일(일) 오후 7시 밴쿠버 순복음교회에서 제14회 밀알의 밤 을 연다.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 지선씨가 메인 게스트로 출연한다. 3905 Norland Ave. Burnaby.

내 급여 내가 계산해보기 워크숍 ◎…옵션스는 10월 27일(화) 오 후 1시 뉴튼 옵션스 컨퍼런스 룸에 서 내 급여 내가 계산해보기 워크숍 을 진행한다. 13520 78Ave. Surrey. ☎(604)572-4060(Ext 1165. 샤론 김)

캐나다 대학 입학 정보 세미나 ◎…ISS of BC랭리센터는 10월 17일(토) 오전 10시 30분 밴쿠버 헤 브론교회 교육관에서 부모와 자녀 가 함께 참석하는 캐나다 대학 입학 정보 세미나를 연다. 6656 Glover Rd. Langley. ☎(604)510-5136(Ext 1851. 서미영)

성공적인 창업 전략 무료 세미나 ◎…ISSofBC 버나비 정착 프로 그램은 11월 3일(화) 오후 2시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Tommy Douglas Library)에서 성공적인 창업 전 략 무료세미나를 진행한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사춘기 반항심, 성공에너지로 바꾸는 대화법 강좌 ◎…써리 석세스는 10월 30일( 금) 오전 10시 30분 써리 석세스 에서 사춘기 반항심, 성공에너지 로 바꾸는 대화법 강좌를 개최한다. #206-10090 152 Stree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종교계 소식 예수사랑 은혜교회 ◎…예수사랑 은혜교회 주일예 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학생 부 예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10분 밴쿠버 한인회에서 각각 열린 다. 103-4501 North Rd. Burnaby. ☎(778)991-5996

건강한 겨울철 집 관리 세미나 ◎…써리 석세스는 11월 6일(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건강한 겨울철 집 관리 세미나를 진행한다. #206-10090 152 Stree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 세미나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0월 20일(화) 오후 2시 30분 버나비 복합 문화회에서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

불교 한글학교 교사 및 보조교사 모집 ◎…불교 한글학교가 0세에 서 19세까지 아이들을 지도할 교 사 및 보조교사를 모집한다. 랭 리 교실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 시~낮 12시 30분, 노스밴쿠버 교 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다. ☎(604)868-2193, (604)832-0044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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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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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으로 수많은 역전극을 연출했다. 그래서

손장훈 기자

종합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조선일보

BC주정부 이민 업무개선 법안 도입 투명성 확보 및 진실성 보장 초점… “이민자, BC주 경제에 매우 중요”

넥센 입장에서는 믿기 어려운 역전패였다. 9회 6점을 내주며 승리를 놓친 넥센 선수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김경민 기자

아쉬움만 가득했던‐ 넥센의 궨목동 고별전궩 내년부터 홈구장은 고척 스카이돔

전에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미처 치우지 옮긴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면 목동 경 못한 빈 물병 등 쓰레기만 곳곳에 널려 있 기를 더 치를 수 있었지만, 허탈한 패배로 14일 대역전패를 당한 넥센 선수들의 얼 었다. 그런 기회를 날려버렸다. 상당수 선수들은 굴은 하나같이 혼이 빠져나간 듯한 표정이 반면 상대팀 두산의 응원석인 1루 쪽엔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손을 내저으며 라 었다. 하나둘씩 별다른 말 없이 홈구장을 경기가 끝난 후에도 많은 팬들이 응원가를 커룸으로 들어갔다. 한 넥센팀 관계자는 사진말 제공=토론토 블루제이스 빠져나갔다. 넥센 관계자는“말없이 모두 부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즐기고 있었다. “경기 결과를 지금도 믿기 어렵다”고 지난 14일 텍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7회말 호세 바티스타가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리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기뻐하 들 마무리 역할을 맡은 조상우를 위로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넥센 선수단과 했다. 며 환호하고 있다. 무슨 말을 꺼낼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말 팬에게는 이날이 마지막으로 목동에서 치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염경엽 넥센 감독 했다. 르는 홈경기가 됐다. 넥센은 지난 8시즌 은“구단이나 팬 여러분이 이렇게 허무한 목동구장 3루 측 관중석도 마찬가지 분 (2008년~2015년) 동안 썼던 목동구장을 역전패를 바란 것은 아니었을 텐데 죄송하 위기였다. 넥센 응원단은 경기가 끝나기도 떠나 내년부터 고척 스카이돔으로 둥지를 다”며 고개를 떨궜다. 오유교 기자

MLB, 토론토 가을잔치는 계속된다

BC주 셜리 본드(Bond) 고용·관 광·기술교육장관은 15일 BC주정 부 추천이민(PNP) 관련 업무 개 선을 위한 새로운 주정부이민법 (Provincial Immigration Programs Act)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주정부이민법은 거절된 BC PNP 신청서를 재검토하는 과 정과 시기를 공식적으로 도입하는 등 업무 투명성 확보에 초점을 맞 추고 있다. 또 신청인 정보의 개봉 및 수집, 사용 업무 개선과 수수료 등 이민

관련 비용에 대한 확실한 윤곽을 설정하는 등 진실성 보장에도 주 안점을 두고 있다. 본드 장관은 “BC주 경제의 성장 과 다양성은 많은 사람들이 BC주 에 정착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의 미한다”며 “새로 유입되는 이민자 들이 BC주 경제에 중요하다는 사 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입법 취지 를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주정부이민법은 경제 성장을 위해 높은 수요의 전 문인력과 투자할 준비가 된 사업

가를 받아들이기 위한 조치”라며 “새로운 이민자 선택에 있어서 BC 주정부의 역할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BC주정부는 BC PNP 할당량 증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BC주정부는 매년 연방 정부로부터 BC PNP 할당량을 받 는다. 지난해의 경우 BC 이민자의 20%만이 BC PNP를 통해 영주권 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준형기자

해외여행 보험, 원치 않는 특약은 뺄 수 있다

강화하거나 원하지 않는 항목을 빼 의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으로 구성 려는 이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예정 된다. 먼저 실손의료보험(의료비를 이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해외여행 실비로 보장해주는 보험)에 가입했 【한국】지난달 미국으로 해외 보험 가입시 여러 특약을 보험사가 여행을 다녀온 회사원 김미정(38) 다면 해외여행 보험 중 ‘국내 치료’ 절박했다. 패하면 다음 시즌 AFC(아시아 수비수 3명을 등진 채 왼발 터닝슛으로 골 서울₩인천 31일 FA컵 결승격돌 임의대로 묶은 패키지 보험 외에 필 씨는 당시 해외여행 보험에 가입하 부분은 굳이 가입할 필요가 없다.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을 손 망을 가르며 앞섰다. 이어 케빈이 연장 후 패배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토론 요에 따라 각각의 특약을 넣거나 빼 적인 시리즈 역전승을 거두고 아메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 루 기회를 놏치지 않았다. 조쉬 도널 며 ‘휴대품 보상’ 한도만 늘리려다 어디서 다치거나 병을 얻었는지와 프로축구 인천2루수 에키를 넣을살짝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챔피언스 반 9분 추가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토는 이틀을 쉰 뒤 16일부터 캔자스 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넘기는 타구로 제이스가 22년인천 만의 유나이티드가 가을 잔치를 이14일슨이 가 실패했다. 여행 보험의 종류가 ‘ 관계없이, 한국에 들어와서 병원 치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A컵 4강전에 리그 본선 티켓은 K리그 1, 2위와 FA컵 챔 FC서울은 울산을 2대1로 누르고 2년 연 시티 로열스와 아메리칸리그 최강자 했기 때문이다. 진출했다. 동점을 만든 뒤 호세 바티스타의 스 어가게 됐다. 토론토는 지난 14일 토 실속형’ ‘표준형’ ‘고급형’같이 패키 료를 받으면 실손의료보험을 통해 서 연장 끝에 전남을 2대0으로 꺾었다. 인 피언에게 한 장씩 주어지고, K리그 3위는 속 FA컵 결승에 올랐다. 전반 37분 다카하 를 가리게 된다. 캔자스시티는 휴스 해외여행 보험은 보통 상해사망· 반면 텍사스는 먼저 2승을 거두고 리런홈런으로 2대 3으로 끌려가던 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와 지 형태로 묶여 있어 한 가지 보장 치료비를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기 창단 첫 FA컵 결승 진출에 타국 리그팀과 출전권 기의 선제골에 아드리아노 턴 9분 애스트로스를 시리즈 전적 3승 2 후유장해 등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도 뒷심 부족으로 탈락의 고배를이어 마 후반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의천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 성공하며 만 한도를 바꿀 수는 없다고 보험사 때문이다. 최근 K리그 클래식 하위 스플릿으로 밀려 을 얻게 된다. 전후반을 득점 없이 끝낸 인 가 추가골을 넣었다. 서울과 인천의 FA컵 패로 물리치고 리그 챔피언십에 올 기본 계약과 해외에서 다치거나 병 시게 됐다. 특히 추신수는 4차전에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잇따라 내 전에서 6대 3으로 승리했다. 는 설명했다. ‘휴대품 손해(분실)’ 특약은 보통김경민 기자 난 아쉬움을 달랬다.7회말. 토론토 천은짙었던 연장 전반 25초 나머 만에 윤상호가 결승전은5차전에서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랐다. 을 얻었을 때의 질주자 양의지가 서 안타왼쪽 3개를 몰아치고 주며 패색이 토론토는 김씨처럼 해외여행 보험의 여러 이날 경기 승부처는 20만~100만원 중에 선택할 수 있 있다.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해외·국내 공격인 9회치료, 초 3루 홈플레이트를 밟은 뒤 환호하고 양의지는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해 이날 경기의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인천(7위)과 전남(8위) 양팀엔 승리가 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서 열린다. 최인준 기자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병사망, 배상 책임, 휴대품 손해 등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했지만 팀의 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극 항목 중 자신에게 필요한 몇 개만 는 텍사스의 실책 3개로 잡은 무사 만 다. 최근 IT(정보 기술)기기 등의 가 격이 계속 비싸지고, 휴대품 분실은 여행 중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은 사고이기 때문에 비싼 기기를 많이 고려대, 대학농구 3連覇 가지고 여행한다면 되도록 보장 한 고려대가 ‘영원한 라이벌’ 제 도를 높이는 것이 안전할 수 연세대를 있다. 치고 3년 형태로만 연속 대학가입이 농구 챔피언을 패키지 가능했던 차지했

금감원 최근 제도 개선

텍사스에 극적 역전승…캔자스시티와 리그 챔피언십 격돌

궨백 투 더 퓨처궩의 예언 對 염소의 저주

美야구 시카고 컵스, 12년 만에 NL챔프전 진출‐ 영화가 현실로 될까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3부작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2편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인 마이클 J. 폭스가 자동차 타임머신을 타 고 1985년에서 30년을 이동해 2015년 (올해)에 도착한다. 온갖 기이한 첨단 제품이 돌아다니는 2015년에 주인공은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바로 시 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뉴스다. ‘백 투 더 퓨처’의 예언은 실현이 될까. 시카고 컵스가 14일(한국시각)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

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8대 6으로 물리치며 3승1패로 시리즈를 마감 했다.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컵스가 정규 시즌 100승62패로 최강 전력을 과시한 카디널스를 물리치고 2003년 이후 12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 하자 미국 현지에선 영화의 예언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1876년 창단된 컵스는 연고를 옮기지 않고 한 도시에서만 활동한, 미국에서 가 장 오랜 프로 구단 중 하나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동시에 컵스는 1907년₩1908 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지난 해까지 106년 동안 좌절을 맛보면서‘북 영화‘백 투 더 퓨처2’에서 주인공 마이클 J. 폭 스가 호버보드를 든 채 2015년 시카고 컵스의 월 미 프로스포츠팀 중 가장 긴 시간 정상에 드시리즈 우승 소식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서지 못한 팀’이라는 불명예도 이어오고 있다. 영화에서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컵스는 더 이상 우승을 못할 것”이라고 을 30년 이후로 설정한 건 그만큼 실현이 독설을 퍼부은 데서 비롯됐다. 컵스는 당 어려울 거라는 의미도 담겨 있었다. 시 월드시리즈에서 3승4패로 졌고, 이후 컵스가 영화의 예언을 실현하려면‘염 한 번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소의 저주’(Curse of the Billy Goat)를 컵스가 올해를 염소의 저주를 없앨 적 깨야 한다. 염소의 저주란 1945년 월드시 기(適期)라고 보는 이유는 하나 더 있 리즈에서 빌리 시아니스라는 컵스의 열 다. 2012년 취임한 테오 엡스타인 사장 성팬이 자신이 기르는 애완 염소를 끌고 의 존재다.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 리글리필드에 입장하려다 제지당하자 을 지내던 2004년, 팀을 86년 만에 월드

1945년 빌리 시아니스가 자신이 기르는 애완 염 소를 끌고 시카고 컵스의 리글리필드에 입장하 려다 제지당하는 모습.

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어‘밤비노의 저 주’를 깼던 인물이다.‘밤비노’는 메이 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스 루스 의 애칭이다. 레드삭스가 루스를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트레이드 시킨 다음 우승 을 하지 못한 반면, 양키스가 루스를 앞 세워 잇달아 우승 퍼레이드를 벌이자 레 드삭스에 씌워진 저주가 바로‘밤비노의 저주’였다. 강호철 기자

다.지금까지는 고려대는 휴대품 14일 오후 고려대 화정체육 한도를 높이고 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싶으면 사망 보험금, 치료비 보장 챔피 언결정전(3전 2선승제) 3차전에서 등을 한꺼번에 올려야 했기 때문에 연세대 에전체 63대57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보험료가 함께 늘어나 부담이올해 우 승으로 2014년에 이어 3년을 내 컸지만2013년과 휴대품 보상만 콕 찍어 한도 높이면 정도 보험료로 보 리를대학 농구수천원 정상에 올랐다. 장 한도를 3~4배 있게 된다. 고려대는 4쿼터 높일 경기수 종료 4분 10초를 남 성격과 자신의 취향에 맞 이종 기고여행의 연세대에 53-55로 역전당했지만, 춰 여러 보험사의 보험을 섞는 것도 현₩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했다. 문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쿠버다이빙 성곤은 승부처인 종료 2분 17초 전 3점포를 등 활동적인 여행을만들며 즐길 계획이라 꽂아 5점 차 리드를 승기를 잡았다. 면 해외 상해 치료비 보장이 강상재는 이날 25득점으로 경기가장 MVP(최우 높은 보험사를 골라서 기본 계약에 수선수)로 선정됐다. 연세대는 지난해에 이 특약 만 추가로 가입할 어이 결승전에서 고려대에 두수 번있다. 연속 발목을 이신영 기자 잡혔다. 임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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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볼거리 & 놀거리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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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최고의 수퍼히어로를 만난다

flickr/GoToVan(cc)

10월도 중반이다. 가을의 끝자락으로 갈수록 귀밑머리 희끗희끗한 몇몇 사람 들 사이에서는 <잊혀진 계절>이라는 옛 노래가 여전히 잊혀지지 않고 재생될 것 이다. 하지만 싱싱한 향기로 도배된 아이 들에겐 추억 따위에 빠져들 여유가 없다. 10월의 마지막 밤, 핼러윈(Halloween)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핼러윈은 고대 켈트인의 축제 ‘사윈’에 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죽음의 신에게 제를 올리는 시간, 죽은 영혼들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고대 켈트 인은 기괴한 모습으로 자신을 꾸몄다. 이 것이 핼러윈의 시작이다. 지금은 다르다. 핼러윈의 연관 검색어 로 ‘전기톱을 든 사나이’나 ‘유령의 집’이 떠오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으스스 함보다는 재미 혹은 축제의 상징으로 활 용된다. 아이들은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동네 의 각 요새로 진격한 뒤 바구니 한가득 전리품을 획득한다. 치약맛 나는 사탕을

손에 쥐었을 때는 난감한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괜찮다. ‘트릭오어트릿’(Trick or Treat)…, 그 긴 여정 후 눈앞에 도열한 초콜렛과 사 탕을 보며 흐믓할테니 말이다. 이것이 아 이들의 핼러윈, 10월의 마지막 밤, 그 메 인 요리다. 이에 앞서 전채가 마련되어 있다. 나 중에 나올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 키는 훌륭한 애피타이저다. 10월 18일( 일) ‘그랜드핼러윈퍼레이드’(The Grand Halloween Parade)가 밴쿠버 다운타운 하우가(Howe St.), 스미스가(Smithe St.), 그랜빌가(Granville St.)에서 있다. 유령 이나 귀신, 혹은 영화 <어벤저스>에서나 나옴직한 수퍼히어로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퍼레이드 경로는 웹사이트 (http://www.vanhalloween.com/ihc/ event/vanhalloween/en-us/route.php) 를 참고할 것. 10월 17일(토)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이 시간 PNE에서도 핼러윈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 다. 이름하여 ‘핼러윈액스포새터데이피엔 이’(Halloween Expo Saturday PNE). 핼 러윈과 딱 어울리는 영화 상영부터 의 상·게임· 장난감 전시, 푸드페스티벌 등 이 이날 행사의 주된 프로그램이다. 현 장 입장료 20달러, 가족(어른 두 명과 18 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 3명) 입장료 45 달러. 장소는 PNE 포럼 2901 East Hastings St. 웹사이트(http://www.vanhalloween.com/ihc/event/vanhalloween/ en-us/featured-expo-sat.php)에 보다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다. 또 다른 볼거리도 있다. 한편 18일(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PNE 포럼에서 열 리는 ‘핼러윈 코스플레이경연대회’(Cosplay Contest)가 바로 그것. 경연대회 에 참가하려면 당일 오후 2시까지 등록 해야 하며, 의상의 70% 이상은 본인 스 스로 만든 것이어야 한다. 이외 PNE 입 장권(토·일 수퍼패스) 소지자만 참가할 수 있다.

ong(cc) flickr/David Le

flickr/waferboard(cc)

밴쿠버의 멋과 맛을 느끼다

맥주 거품의 세계로 숲길을 걷고 행복을 말하다

테이스트오브예일타운, 밴쿠버

리지메도우 수제맥주 축제, 피메도우 그린팀버스파크헤리티지투어, 써리

밴쿠버의 멋과 맛이 스며 있는 곳. 밴쿠버 예일타운에 대 한 가장 흔한 설명이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테이스트 오브예일타운’은 이 설명이 참인지 아니면 거짓인지 가름 할 수 있는 기회다. 서른 개 가까운 식당이 이 행사에 참여 한다. 메뉴별 가격은 25달러, 35달러, 45달러다. 수익금의 일부는 푸드뱅크를 위해 쓰여진다. yaletowninfo.com/event/taste-yaletown-2015

맥주 애호가라면 주목해야 할 소식. 40여 개 양조장이 참여하는 “제 1회 리지메도우 수제맥주 축제”가 10월 17일(토) 오후 7시부 터 9시까지 열린다. 19세 이상만 참가 가능. 가격은 1인당 35달러다. 입장권은 웹사이트 (http://wcwed.com/events/october)에서 사전 구매할 수 있다.

밴쿠버의 숲길은, 이 땅의 구성원 모두가 축복받고 있 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다. 숲길을 걷는 동안 느껴지 는 청량감은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고 치유되는 느낌”으 로 정의될 수 있다. 문제는 하나. 숲길을 혼자 걷는 게 때론 마음에 걸린다는 것, 바로 그 점이다. 별로 가까이 하고 싶 지 않은 야생동물, 이를테면 곰이나 쿠거가 등 뒤 어디에

서 불쑥 나타날 것만 같다. 그럴 때는여럿이 동행하는 것 이 좋다. 써리의 울창함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공원 그린 팀버스파크(Green Timbers Park)를 함께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숲을 즐기고, 이 숲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 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다. “그림팀버스파크헤리티지투어”라고 이름 붙여진 이 행 사에는 10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써리네이처센터 주 관. 사전 예약 필수. (604)502-6065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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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A14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제29477호 A14

통일이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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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人 1100만명은 떠돌이‐ 인도양엔 海上 난민 수천명 <인구 3분의 2>

ḡǍⅭ ӽၝ อ ⍅ḡ۵ ᇥᰢ ᇩᦉ <1> 끊이지 않는 난민 행렬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 리옹역 부 근에 있는 샤를 드골 다리. 말쑥한 정 장 차림의 남녀와 가방을 등에 멘 젊 은이들, 주변 식물원을 찾는 아이들 이 분주히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이 곳은 재무부 등 경제 관련 부처 청사 가 밀집해 있고 최근 금융₩연구기관 들이 새 건물을 올리는 파리의 신흥 개발 지역이다. 다리 밑 센 강변 도로 로 가기 위해 돌계단을 내려가자 강 한 암모니아 냄새가 풍겼다. 나무로 얼기설기 엮은 울타리 안에 2~3인용 텐트 7개가 눈에 띄었다. 중동에서 온 난민 20여명이 지내는 숙소다. 다리 위와 아래의 삶을 가른 결정 적 이유 중 하나는‘전쟁’이다. 난민 텐트에 있던 시리아 출신의 하지드

佛 센강엔 시리아人 텐트촌 구걸₩공사장 일 하며 생계 종교탄압 받는 궨로힝야족궩 바다에서 3개월째 표류 (38)씨는 시리아 남부 고향 마을이 정부군과 반군 간 격전장이 되자 2 년 전 파리로 왔다. 시리아 출신임을 증명하지 못해 아직 망명 허가를 받 지 못했다. 구걸을 하거나 공사장 잡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그는 유 창한 불어(佛語)로“시리아로 절대 돌아가는 일은 없다. 프랑스 국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파리와 주변 지역에는 소규모 난민 텐트가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초 경찰이 대규모 난민 텐트 를 철거하자 각 지역으로 흩어진 것 이다. 프랑스 정부는 비공식 난민을 합할 경우 지난해 유입된 난민이 약 2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유럽연합(EU) 에 유입된 난민 수는 공식 확인된 것 만 32만명에 이른다. 이런 난민 행렬 은 유럽뿐 아니라 북미와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시리아는 3명 중 2명꼴로 고향 떠 나… 서남아₩중남미도 난민 몸살 지난달 초 러시아 국경과 인접한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 스토르소토 그에 낯선 중동인 20여명이 나타났

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수개월 전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들이었다. 지중해₩터키를 통한 유럽행이 어렵 게 되자 러시아 북극 마을을 경유해 노르웨이까지 온 것이다. 유엔난민 기구에 따르면 현재 내전 중인 시리 아의 난민은 약 1100만명이다. 시리 아 총인구가 약 1800만명인 점을 감 안하면 인구 3명 중 2명은 집을 잃고 떠도는 중이다. 이 가운데 400만명 은 유럽 등 해외로 탈출했다. 중동뿐 아니다. 지난 5월 인도네 시아 아체주 근해에서 선박 한 척이 침몰 직전 어선에 구조됐다. 녹슨 선 박엔 뼈만 남은 700여명이 타고 있 었다. 미얀마에서 종교적 탄압을 피 해 탈출한 로힝야족이었다. 로힝야 족은 무슬림이어서 불교가 다수인 미얀마에서 집단 살육을 당하는 등 박해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나 말 레이시아₩중국₩호주 등으로 가려 했으나 모두 입국을 거부하는 바람 에 3개월 이상 바다를 떠돌았다. 미 얀마₩인도네시아 인근 해역을 떠도 는 해상 난민이 수천명에 이른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멕시코 남부에도 익스테펙을 비 롯한 지역에 난민촌이 잇따라 들어 서고 있다.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등에서 온 난민들이 미국으로 건너 가기 위해 멕시코로 몰려들기 때문 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6월부터 남 부 지역에서 대대적인 난민 색출 작 전을 벌였다. 이때 붙잡힌 사람만 9 만3000명에 달한다. ◇종교₩전쟁 피해 떠돌이 지구촌에 대대적인 난민 행렬을 몰고 온 것은 종교, 전쟁 등이다. 시 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난민은 오랜 내전을 견디지 못하고 탈출한 경우 다. 아프가니스탄에선 14년째 정부 군과 과격 무장 단체 탈레반 간 내전 이 벌어지고 있다. 시리아 역시 2011 년‘아랍의 봄’이후 내전이 계속되 고 있고, 지난해 이슬람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까지 가세했다. 북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는 주로 인권 유린 때문에 대규모 난민이 발 생하고 있다. 에리트레아 국내총생 산(GDP)이 43억달러에 불과한 세 계 152위의 가난한 나라다. 만 16세 이상이 되면 10년간 군 복무를 하면 서 금광 등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린 다. 지난해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 를 건너온 난민 20만명 중 20%가 에 리트레아 출신이었다. 파리=이성훈 특파원,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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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정치까지 흔드는 궨6000萬 난민궩 美 대선서 후보자간 격론 난민 반대하는 극우 정당 유럽서 지지율 높아지기도 전 세계적으로 6000만명에 달하 는 난민 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다. 현재 프랑스 인구 총 6600만명 가운데 이슬람교도 비중 은 약 10%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 은 중동₩북아프리카에서 온 난민 과 이민자들이다. 하지만 이는 공 식 집계이고, 실제 그 비율은 훨씬 높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현지 매체인 더로컬은“프랑스에서 망 명을 신청한 난민 중 망명 허가를 받는 비율은 17%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대부분 본국으로 돌아 가지 않고 불법 체류자가 된다”고 보도했다. 백인 위주의 인구 구성이었던 북유럽도 최근 전체 인구 중 이민 자 비중이 급속히 늘고 있다. 덴마 크는 1990년 전체 인구 중 이민자 비중이 4.6%였지만 지난해 9.9%

AP 뉴시스

지난달 독일과 국경이 맞닿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한 다리 위에서 독일로 향 하고자 하는 난민들이 임시 텐트를 치고 독일로 이송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독 일 정부가 대대적으로 난민을 수용하면서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상 황이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난민들이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독일 경제 에 이득이 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로 2배 이상 늘었다. 아이슬란드와 아일랜드₩스웨덴₩노르웨이 등도 이민자 비중이 모두 10% 이상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도 온두라스₩엘살바도르 등에서 온 난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부모와 동행하지 않은 18세 이하 미성년 난민 신청 자가 미국에서만 4600명에 이른 다. 지난해 멕시코와 국경 지역에 서 붙잡힌 미성년 난민도 6600명 에 달한다.

급증한 난민은 정치₩사회적 갈 등 요인이 되고 있다. 프랑스에선 학교에서 이슬람교도들이 꺼리는 돼지고기 급식 문제를 두고 논란 이 벌어지고 있다. 이민자에 반대 하는 극우 세력이 돌풍을 일으키 면서 정치₩이념적 지형도 변하고 있다. 영국에선 이민자 개방에 반 대하는 영국독립당 지지율이 급등 하면서 보수당뿐 아니라 노동당 내에도 폐쇄적인 이민 정책에 대 한 지지가 증가하는 추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시리 아 난민 1만명을 받아들일 것이라 고 밝힌 후 미국 대선에도 난민 수 용 문제를 둘러싸고 후보자 간 격 론이 벌어지고 있다. 마야 자사노프 하버드대 교수 (역사학)는“21세기는 수많은 이 민자 유입으로 다양한 민족과 종 교가 섞여 살아가고 있다”며“미 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난민을 포함한 이민자와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이성훈 특파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말 미 의회 연설에서“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US was largely built by immigrant families)”라면서 이민 자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버릴 것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 무총장은 미국의 한 유명 TV쇼에 출 연해“나도 어릴 때 난민(refugee) 이었다”며 유엔이 난민 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는“유엔난민기구 (UNHCR)가 올 들어 유럽에 무단 입국한 중동₩아프리카인들을 심사 한 결과, 난민은 10명 중 7명꼴이었 다”고 보도했다. 10명 중 3명은 난민 을 가장한 불법 이주자인 셈이었다 고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유럽으로 밀려들고 있는 중동₩아 프리카인들에 대해 유명 인사들이 나 언론도‘난민(refugee)’ ‘이주 자(migrant)’‘ 이민자(immigrant)’등의 표현을 혼용하는 경우 가 적지 않다. 이 용어들은 어떻게 다를까? 난민의 정의는 2차 대전 후 1951년 체결된‘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에 나와 있다. 좁은 의미로는 ‘인종₩종교₩국적₩정치적 견해 등으 로 인한 박해를 피해 고국을 탈출한 사람’을 뜻한다. 난민은 어떤 나라 에 불법 입국했더라도 그 나라에 정 치적 망명을 신청하거나 임시 보호 를 요구할 수 있고, 해당국은 이들을 강제로 돌려보낼 수 없다. 그러나 국 경을 넘지 않았더라도, 박해를 피해 고향을 떠난‘실향민(forcibly displaced people)’도 넓은 의미의 난 민에 포함된다. 시리아에서 해외로 탈출한 난민은 400만명이지만, 고향 떠난 이들까지 합쳐 1100만명을 시 리아 난민의 전체 숫자로 보는 것도 이 기준에 따른 것이다. 반면 이주자는 가난₩자연재해 등 을 이유로 떠나온 사람을 뜻한다. 난 민과는 별도 개념이다. 도착한 국가 에서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강제 추방될 수 있다. 특히 더 나은 삶과 기회를 찾아 고국을 떠난 이들 을‘경제적 이주자(economic migrant)’라 부르기도 하는데, 통상적 인 이민자(immigrant) 개념에 가 장 가깝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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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오피니언

통일이 미래다

“영원한 친구, 통일까지 같이 가자” 궨다케시마의 날궩 갈등 씻어낼 韓₩日 친선골프 국 경사론’이 확산됐고 이를 불식시키는 것 이 이번 박대통령 방미의 주된 목표 중 하 야마는 이날 한국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장에서 열린 경기에 한국이 이날 내건‘함께 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의 자랑스러 나다. 이와관련, 박 대통령은 중국의 받으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는“고국 프랑스로 가자’ 는 영어 플래카드에 운 성취에는 한·미 동맹의 든든한 뒷받침 팽창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아시아 많은 재균 에서 플레이하는 것 같았다” 고 했다. 일본인이 감격했다. 이 있었으며 한·미 동맹은 양 국민을 우정 형 정책’을 언급하며 “한국은 미국이 신뢰 이렇게 스포츠에서 한국과 일본이 합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은 올해 정상 과 신뢰로 묶어 주는 역할을 했다”며 “대한 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한·미 동맹은 미국 심하면 시너지가 남다르다는 것을 여러 적인 상황이었다면 축구 한₩일전이 열 민국은 미국의 영원한 친구로서 함께 손잡 아태(亞太) 재균형 정책의 핵심 축”이라고 차례 경험했다. 일본은 준비 과정이 치 렸을 것이다. 전통과 관심에서 이만한 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말했다. 이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환영 밀하고 계산이 밝다. 하지만 상대에 대 스포츠 이벤트가 없었을 것이다. 축구협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訪美)는 지난달 사를 통해“미국과 한국은 늘 서로의 편이 한 존경심이 지나쳐 평소 실력을 발휘하 회 인사의 말이 떠올랐다.“만에 하나 한 초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에 이어 이루 돼 왔다. 서로가 서로의 일부가 됐다”고 답 지 못하는 경우도 잦다. 한국은 준비 과 국이나 일본 경기장에 욱일승천기나 독 어졌다. 박 대통령의 당시 방중(訪中)은 중 했다. 안보에 대한 지지나 물질적 이익 관 정이 미흡한 경우가 많아도 막상 승부가 도 이슈가 불꽃을 일으키면 수만 관중 사 국을 움직여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계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며“이 전통이 계 걸린 중요한 순간에 힘을 냈다. 한국 공 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정치적 갈 핵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차원이었다. 하지 속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격수와 일본 미드필더로 팀을 꾸리면 월 등이 스포츠를 통한 교류마저 조심스럽 만 미국 조야(朝野)에서는 ‘한국의 대(對)중 했다. 이인열·김성민 기자 드컵에서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 게 만드는 이런 답답한 현실 속에서 400 라고 양국 축구인들은 농담하곤 했다. 년 전 교린(交隣)의 상징이었던 조선통 일본 스포츠가 먼저 세계화에 성공한 분 신사의 길을 양국 젊은이들이 자전거로 야에서 한국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추월 달리며 다시 친선과 우정의 빛을 비추고 한 경우가 많았다. 골프도 그랬다. 그러 있다. 순위는 쓸데없다. 마음 만들어 벽에 거는다시 일은 교보생 면▶글판을 이에 자극받은 일본이 달리기 나올해 재외 동포로는누구에게나 처음으로 제 대한골 을 울리는 시는된 따로 있다.야마젠 어떤 고위 명이 맡지만 시구를 뽑는 일은 대산문화재 프협회 시작했다. 이사가 최종태 그룹공직 회 자는 광화문 글판에서 고은의 ‘낯선곳’을 단에서 한다. 문학 담당 기자 때 4년 선정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장을 만났더니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한 읽었다.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일본 하루하 위원을 사뭇한국에 떨리는 기쁨을 맛본 국과 알려진맡으면서 일본인들이 지면 엄청나 일본 골프협회가 뜻을 모아 돗 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 감동을 받은 이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문인과 재단 관계자 게 분통 터뜨린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본 토리현 다이센 골프장에서 11월 중순 골 사람은 곧바로 공무원을 그만두고 평소 꿈 일곱 위원이 수십 편 후보작을 놓고 토론 것은 1997년 가을이었다. 도쿄에서 열린 프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연다는 것이다. 꾸던 정상화 사업을 50주년 시작했다. 이렇듯 글판은 갓 프랑스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이기는 줄 국교 기념행사의 하나다. 제대한 청년을, 실패를 겪고 실의에 빠 알았던 경기를 한국에 역전패한 다음 날 대회가 열리는 큰 곳은‘다케시마의 날궩(2 진 가장을 오늘도 안아준다. 이었다.‘가모 슈 감독, 할복하라’라는 월 22일)로 매년 갈등을 증폭하는 시마 ▶광화문에는 하루 오가는 100 글자가 주먹만 하게 인쇄된 스포츠 신문 네현 바로 코앞이다. 우정의 사람이 샷을 기대 만 명, 차가 25만 대쯤 된다. 열에 한 명만 이 아침 거리에 널렸다. 하지만 잠실운동 한다. 글판을 봐도 10만 명이다. 환경재단이‘세 상을 밝게 만든 100인’을 선정하면서 처음 으로 사람 아닌 이 글판을 뽑은 게 2007년 이다. 외국 문인들도 부러워하는 문화 상 도 벌이고 투표도 한다. 마지막 후보작을 징물이다. 근래 다른 공기관과 기업 건물 줄여 가느라 투표를 세 번씩 했다. 글판 크 차이를 서 머물고, 머물러서조금 사랑하게 되는 것이 조사’결과와 도 시를 내거는별일이 많다.보이지 화장실않는다. 안쪽에, 기나 시절 분위기와 안 맞을 경우엔 다. 이 때문에 지방자치제 실시한다. 이후그 여 당시 조사는 지도층초등학교 인사 4432 지하철 문에,지역 동네사회 아파트나 담 시인 허락을 받아 몇 자 고치기도 러 도시가 지역 정체성을 강화해 주민들 대상으로 것이었는데 인천에 사 벼락에도 시가 한 붙어 있다. 광화문 글판이 렇게 뽑은 글판을 사람들이 감탄하며 올려 명을 는 사람이 63%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 의 정주 의식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씨앗이다. 다볼 때 흐뭇했다. 하지만 아직은 욕심만큼 그 성과를‘방문 거두 조사에서도 인천에 살지김광일 않는 이유로 환 ▶설문조사에서 2위는 정현종의 논설위원 경 공해나 열악한 여가₩문화 시설, 교육 는 곳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어떻게 해야 객’, 3위가 장석주의 ‘대추 한 알’이다. 그러 ‘머물러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 여건이 꼽혔다. 16년 전 조사와 올해 조 까? 사 결과가 비슷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 vanChosun Media 인천시 경제부시장 여러 조사 결과를 볼 때 이를 위해서는 할까. 지난 5월에는 생활 여건, 즉 교육₩문화₩환경 개선이 절 임용 자격 관련 조례에서‘임용일 현재 ■Editorial 실함을 알 수가 있다. 일례로 1995년 강 인천광역시 내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는 The Vancouver Chosun Daily is 원개발연구원이 도민 3102명을 대상으 조항을 삭제한 일로 지역에 한바탕 논란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로 벌인 면접 계속 이 일기도 했다. 이 역시‘지역에 살아야 Editor Sang hee조사에서“강원도에 Yoo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살고 싶다”는 대답은 54.6%에 그쳤다. 지역을 사랑한다’는 것 때문에 생긴 일 Staff writer Burnaby. B.C. Canada V3N 4R7. 다른 이사를 하고 Yong곳으로 joon Moon·Jun Hyung싶은 Park이유로는 이었다. 그런 점에서 요즘 인천시가‘지 37.6%가“주변 환경이나 생활 여건이 불 역 밴쿠버 정체성☎확립’ 을 주요 시정 목표로 내 604-877-1178 ■Advertising Sales 편해서”라고 답했고, 23.6%는“자녀 교 세우며 찾기’등 다양한 활 북미‘인천의 toll free ☎인물 1-855-348-1178 육을 위해서”,11.8%는“취업을 위해서” 동을 벌이는 데서 작은 한국 ☎ 070-4498-1939위로를 찾는다. Manager 라고 답했다. 인천광역시의 한 언론 기관 국가 정체성도 지역 정체성, 개인 정체 Brian Jang·Ken Lee 일반 문의 이 올해 인천에 있는 공공 기관 128곳의 성과 무관할 수 없다. 지방자치가 시행된 Design info@vanchosun.com 종사자 7만7641명을 Eun kyong Han·Su jin대상으로 Song·Sua벌인 Kim 거주 지 20년이 지났다. 중앙정부는 지역 간 기사 제보 Accounting Mi jin Kang 지 조사에 따르면 이 기관들의 임직원 중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더욱 힘쓰고, 지방 news@vanchosun.com Online Marketing 80.3%가 인천에 Jong 살고wook 있는Kim 것으로 나타 정부는 지역 정체성을 확립해 주민들의 광고 문의 났다. 하지만 5급 이상 간부는 66.8%만 정주성을 높여야 한다. 이것이 지방자치 ad@vanchosun.com Copyright 2015. Articles may not be reprinted 인천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99 가 완성되는 길이고, 통일 한국을 대비해 without permission from the publisher. 년 벌였던‘인천 지역 엘리트 정주 의식 국가 역량을 키우는 길이다.

朴대통령, 美서 ‘우호의 밤’ 행사… 케리 국무 “韓·美는 서로의 일부” 【한국】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근 동서남북

혜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한·미 동맹 이 그려 가는 미래 비전에 있어 가장 중요 한 것은 한반도 통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 민학수 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우호 스포츠부 차장 의밤’ 행사에 참석, 만찬사를 통해 “이제 한· 미 동맹은 더욱 역동적으로 진화해가고 있 얼마 전 배상문과 일본의 마쓰야마 히 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키가 짝을 이뤄 출전한 2015 프레지던 박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통일의 원동 츠컵(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과 미국 력은 자유와 인간 존엄”이라며 “통일 한국 의 골프 대항전) 셋째 날 경기를 지켜보 의 청사진은 더 평화롭고 더 번영되고 더 정 다 오래전 추억이 떠올랐다. 2002년 한 의로운 세계 질서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일 월드컵 때 일본 거리에서 일본 젊은 이들이‘오~ 필승 코리아’를 부르면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던 모습이다. 사상 유례없는 유치 경쟁을 벌였지만 월 드컵 공동 개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확 도심의 명물 반열에 오른 광화문 글판 실히 가까워졌었다. 이 첫선을 보인지관계가 25년 됐다. 세월의 최근 한₩일 국교제법 정상화 이후 더께가 쌓였다. 해외에 나가 10~20년을 산 최악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삐거덕 동포가 서울 하면 떠올리는 표지로 광화문 거리는 가운데 빛바랜 사진처럼 희미하 글판이 첫손 꼽힌다. 글판은 석 달에 한 경험 번 던 기억이 새삼스러웠다. 일본 투어 계절 갈이 하듯 교보생명 빌딩 외벽에 시 으로 일본어를 제법 할 줄 아는 배상문은 구를 바꿔 거는데스고이(대단하다) 추억을 되살리는같은 역할일 간바레(힘내), 도본어로 하는 모양이다. 교보생명이 ‘글판 마쓰야마가 좋은 샷을 할 25년’ 때마다 을칭찬했다. 기념하는 배상문이 뜻을 기려멋진 옛 작품 예순아홉 샷을 하면 마쓰 을야마가 놓고 설문조사를 했다. 치켜세웠다. 1위가 나태주첫날 시 엄지손가락을 인의 ‘풀꽃’이다. 경기에서 실수 연발로 풀 죽어 있던 마쓰 ▶글판에 전문(全文)을 새길 만큼 시가 짧다. 석줄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 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첫 눈에 반하지 않으면 사랑도 아니라는 세 태를 나무라듯 자세히 오래 들여다보라 고 타이른다. 결구가 절창이다. 그렇게 사 열린 포럼 랑한 사람이 바로 너이고 또 나일 수 있다 니 뭉클해진다. 한 설문 참가자는 몰래 회 사에 이사표를 흥 우내고 8년을 살다 버스 안에서 이치과의사 시를 보고 “가족을 생각하며 많이 울었 (사)해반문화 다”고 했다. 명예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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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절반이 궦이 도시를 떠나겠다궧고 하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몇 달 전 밴쿠버환경이 비슷한 행성‘케플러-452 지구와

b’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 별의 환경 ■편집부 이 정말 지구와 비슷하다면 그곳에 우리 와 같은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편집장 권민수 특정한 환경 조건이 거기에 걸맞은 생명 편집기자 윤상희 체를 만들기 때문이다. 우주에서 지구의 기자 문용준·박준형 환경이 인간을 만들어냈듯 내가 사는 지 역 환경이 나를 만들어낸다. 지역은 내 ■광고부 정체성의 일부다. 내 초₩중₩고교 동창, 내가 동네의 골목 어귀가 오늘의 나 부장자란 장지년·이기중 를 만든한은경·송수진·김수아 것이다. 디자인 회계 강미진 지역 정체성은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온라인 마케팅집합이라고 김종욱 정의할 수 있다. 평가 의식의 이 정체성은 그 지역에 계속 살고 싶다고 하는 정주성(定住性), 그리고 지역 사랑 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과 삼각대처럼 이어져 있다. 지역 사랑은 Ltd.가 발행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 지역에 것에서 시작된다. 지역에 살 발행인 사는 허락 없이 재발행이 금지돼 있습니다. 아야 그곳을 알고 사랑하게 된다. 사랑해

조선일보 제29477호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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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를‘이념 전쟁’수렁에서 구해내야 한다 새누리당은 1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당초 예정대로 역 사 교과서 국정화(國定化)를 당의 공식 입장으로 결정하고 환 영 결의안까지 채택했다. 그러나 이 자리엔 전체 의원의 절반가 량이 참석하지 않았다. 토론다운 토론은 없었고 찬성하는 사람 들만 나와 몇 마디 한 게 전부였다. 현행 교과서에 문제가 있다 고 느끼지만 꼭 국정화만이 해결책이냐는 의견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을 텐데도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전국에 내걸었던‘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라는 현수막도 하루 만에 철거했다.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결과다. 얼마나 준비 없이 이 일을 시작했는지를 자인(自認)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14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 에 참석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국정₩검정(檢定) 논란과는 직접 관련도 없다. 그런데도 문 대표가 이 자리에 간 것은 위안 부 할머니들을 이용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친일(親日)’이 라는 색깔을 씌우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이 역시 역사 교과서는 뒷전이고 정치적 계산만 한 결과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논란이 온 사회를‘이념 전쟁’ ‘진영 싸움’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 정치권, 학계, 교육계, 시민단체들이 국정이냐 검정이냐를 놓고 힘겨루기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 교과서 개편을 통해 잘못된 역사 교육을 어떻게 바로 잡을 것이냐 하는 목표는 실종됐다. 정부와 여당은 좋은 교과서 만드는 길이 왜 꼭 국정화뿐인지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 지 못한 채‘국정화 강행’만을 외치고 있다. 야당은 아직 집필도

시작하지 않은 교과서를 놓고‘친일(親日)₩유신 옹호 교과서’ 가 될 것이라며 무책임하게 선동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각 대학 역사학과 교수들은 국정교과서 집필 거 부 성명을 잇따라 내고 있다. 대학별 단체행동을 통해 이탈자를 막으려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지식인은 개별적으로 자유로워 야 할 존재들이다. 집필 제의가 들어오면 각자 입장과 신념에 따라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면 그만이지 반드시 집단으로 의견 을 공표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교수들의 집단행동은 지식인 사 회의 자유롭고 다양한 논의를 가로막을 수 있다. 국정화는 입법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교과서를 단일화 하겠다고 밀어붙이면 막을 방법은 없다. 그렇다고 국민이 국정 화에 찬반 의사 표시를 할 길이 영영 막힌 건 아니다. 당장 집필 진이 공개되면 적정성 여부가 도마에 오를 것이다. 다수가 국정 화에 반대하는데도 정부와 여당이 무리하게 추진하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내년 말쯤 국정교과서 초안이 공개되면 국민은 그 내용을 보고 또 한 번 의견을 표시할 수 있 다. 계획대로 2017년 국정교과서가 교실에 배포되더라도 그해 말 정권이 바뀌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하기 힘들다. 국정화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대한민국이 고난 속에서 이룬 자랑스러운 성취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역사를 젊은이들에게 올바로 가르쳐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동력으 로 삼고자 하는 게 역사 교육의 목표다. 이 목표를 위해 정치인 과 학자와 교육자는 역사 교육을 이념 전쟁의 늪에서 구해내야 한다. 국정₩검인정 싸움을 넘어 오로지 바람직한 역사 교육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놓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오죽 편향됐으면 학생이 선생님을 신고했을까 한 시민 단체가 지난 2년간 접수된 편향 수업 사례 160여 건을 을 것”이란 막말 동영상 상영은 신고된 160건 중 하나다. 14일 공개했다. 역사와 현실에 대한 왜곡과 저주, 욕설로 채워 교육기본법 6조는‘교육은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 진 신고 사례는 일부 교사의 일탈이 정치적 편향 수준을 넘어 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심각한 윤리와 품위 문제로 확대됐음을 알려준다. 있다. 편향 수업은 명백한 위법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위법이 시민 단체‘블루유니온’에 따르면 한 중학교 교사는“이 싸× ‘교육의 자율성’이란 명분 아래 방치되고 있다. 교육부는‘교 × 없는 이승만이 미국한테 매달려서 우리나라를 망신시켰다. 사 감시를 전제로 한 기구나 조직은 곤란하다’는 이유로‘편향 그래서 전쟁이 났는데 미국만 아니었으면 통일됐을 것”이라고 수업 신고 센터를 정부에 설치해 달라’는 시민 단체의 요구를 했다.“북쪽의 민주주의를 본받아야 한다” “천안함은 조작됐고 수용하지 않고 있다. 학교장이 전교조와 대립할 것을 우려해 위 차라리 북한이 더 낫다”는 발언도 신고됐다. 상식을 가진 사람 법 교사들을 내버려두는 현실도 큰 문제다. 이라면 말할 수 없는 거짓을 아이들에게 전파한 것이다.“부모 편향 교육을 신고하는 사람은 대부분 학생이라고 한다. 오죽 님이 총 맞아 돌아가시는 것을 본 박 대통령은 정상일 리 없으니 하면 자신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신고했을까. 이런 교사들을 그 정신병원에 있어야 한다”는 내용은 상스럽고 살벌하기까지 하 대로 두는 한 아무리 좋은 교과서를 만들어도 제대로 된 교육을 다.“박정희가 죽었으면 우리 언니(박 대통령)는 태어나지 못했 할 수 없다.

‘4대강’이제라도 거부감 씻고 가뭄 해소에 활용해야 정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뭄 대책으로 4대강 보 (洑)에 저장한 물을 끌어다 가뭄 지역에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 하기로 했다. 우선 금강 백제보에서 보령댐까지 길이 21㎞ 도 수(導水) 관로(管걟)를 연결하는 사업을 이달 말 착공하고 내년 까지 다른 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가뭄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전 국 평균 강수량이 1973년 이후 42년 만에 가장 적어 일부 지역에 선 먹을 물마저 부족한 형편이다. 가뭄 피해는 지금도 심각하지 만 내년 봄이 더 문제다. 원래 4대강 사업은 4대강 본류 정비가 끝나면 주변 지류와 지 천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국회가 지 류₩지천 정비를 위한 후속 예산을 매년 전액 삭감했다. 예정대 로 지천₩지류 정비 사업을 진행했으면 지금보다는 수월하게 가 뭄을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4대강 사업 자체도 강 바닥을 파내

고 보 16개를 설치하는 데 치중한 나머지 보 건설로 확보한 물 7 억2000만t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소홀했다. 4대강 본 류에서 가뭄 취약 지역으로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췄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정부는 4대강 물 관로 연결 사업에 예산이 최소 1조원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급한 불은 끄고 봐야 하기 때문에 야당이 4대 강 운운하며 이 예산 확보에 발목을 잡는 일이 없어야 한다. 누 구보다 정부와 여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거부감을 털고 4대강 물을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게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찾아야 한 다. 물 소비가 늘면서 갈수록 치수(治水)가 국정의 중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는 100여년 전부터 수자원 관리를 베올 리아₩수에즈 같은 민간 기업에 맡기고 있다. 우리도 국가가 물 산업을 독점할 것이 아니라 민간 기업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마 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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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뚱뚱하다고요? 부모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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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나쁜 식습관이 큰 영향 미쳐 한국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이 대폭 증가하는 가운데 “어린 자녀의 비만은 전적으로 부모의 책임”이라는 조사 결 과가 나왔다. 자녀의 비만은 어느 정도 유전적인 요인을 배제할 수 없지만 부 모의 나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자녀 에게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자녀 비 만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대한비만학 회는 13일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 지않는 아동의 22.4%가 비만인 반면 가 족과 함께 저녁을 먹는 아동의 비만율은 5.1%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부모의 생 활습관이 자녀의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1

◇부모 무관심이 자녀 비만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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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1997년 5.8%에서 2014년 15%로 꾸준 히 증가하고 있다. 비만을 질병으로 분 류하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 르면, 한국 소아·청소년 열 명 중 한 명 이상이 ‘비만 환자’인 셈이다. 소아·청소 년 당뇨병 환자도 2005년 1만5100명에 서 2013년 2만1300명으로 가파르게 늘 었다. 소아 비만은 절반 이상이 성인 비 만으로 이행되며, 성인비만처럼 당뇨· 지방간·고지혈증·고혈압 등 성인병으 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학회는 2009~2013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데이터 중 만 6~11세 아동 3281명과 이들의 부모 관련 통계 및 올 해 초등학생 학부모 1000명의 설문조사 자료를 통합 분석했다. 그 결과, 엄마가 1주일에 1회 이상 탄산음료를 섭취할 경우 자녀의 비만 위험은 1.6배 높았고, 주 5.5회 이상 외식을 하는 가정의 자녀 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하루 평균 섭 취 열량이 204㎉(라면 반 개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대중 아주대병원 교수(내분비대사 내과)는 “외식을 하더라도 열량이 높거 나 나트륨 함량이 많은 메뉴 대신 다양 한 영양소를 포함한 음식을 골라 과식 을 피해야 한다”면서 “저녁 식사를 가 족과 하지 않는 자녀의 경우 혼자서 패 스트푸드 등 고열량·저영양 음식을 자 주 먹고 식사 후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 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정소정 건국대 병원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아이들이 홀로 식사할 경우 맛에 대한 판단 기준 을 배우지 못해 짜고 달고 매운 자극을 좇게 된다”면서 “가족의 저녁식사는 단 순한 ‘음식 섭취’가 아니라 자녀들의 심 리, 행동수용능력 등 전반에 영향을 미 친다”고 말했다.

◇부모 비만이면 자녀 비만 위험도 2 배 상승

자녀의 비만은 부모의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아버지가 비만인 경우 자녀의 비만 위험은 2.1배, 어머니가 비 만이면 2.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 모가 모두 비만일때 자녀 비만 위험은

이보다 더 높은 2.8배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유전적 요인보다는 부 모의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자녀 비만으 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교수(예방의학

교실)도 “비만은 부모의 체질을닮는다 기보다 먹고 활동하는 생활습관을 닮 는 것이어서 유전병이라고 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비만학회가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문조사에서도 자녀 비만은 부모 영향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과체중 또 는 비만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적정 체중을 모르는 비율이 55.6%로 정상 자 녀 부모(50.2%)보다 더 높았다. 과체중 또는 비만 자녀를 둔 부모의 63.3%가 ‘ 자녀의 식단 조절을 따로 하지 않는다’ 고 답했고, 44.4%는 ‘운동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영석 기자

기생충 감염, 100명 중 2명… 간흡충 80%로 가장 많아

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감염률이 가장 높 은 기생충 간흡충.

기생충 감염은 ‘옛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 람이 많지만, 아직도 기생충 감염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생충 감염 예방교육 과 검사가 잘 이뤄지 지 않아 감염률이 줄 지 않는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 회가 2014년 전국적

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14만4028명을 대상으로 대변 검사를 분석한 결과, 2.15%(3091명)에서 기생충 감염이 확 인됐다. 같은 조사에서 2010년에는 기 생충 감염률이 2.37%, 2011년 2.15%, 2012년 2.01%, 2013년 2.04%로 확인돼 최근 4년 간 큰 차이가 없었다. 기생충중 에서는 간암·담관암 등을 일으키는 간 흡충의 감염이 8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요코가와흡충, 편충, 회충, 요충 순으로 나타났다.

간흡충은 길이가 1㎝ 정도인 기생충 으로 감염되면 수년에서 수십 년 간 몸 속에 기생하면서 담석과 황달을 일으키 고, 세포 돌연변이를 초래해 간암·담도 암을 유발한다. 민물고기를 생으로 먹거 나 민물고기를 조리한 도마나 칼 등으로 다른 음식을 조리할 때 감염된다. 요코가와흡충은 은어 같은 담수어를 생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 되며 설사, 복통 등의 원인이 된다. 편충 과 회충은 잘씻지 않은 채소를 먹고 감

염되며, 요충은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박규리 과장은 “과 거에는 토양에 사는 편충·회충 등의 감 염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강이나 하천에 사는 민물고기를 생으로 먹고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며 “민물고기를 완전히 익 혀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기 생충은 감염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 우가 대부분이므로 평소 회를 좋아하는 사람은 기생충 검사를 한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초등학생 3263명을 대상으로 조 사한 결과, 머릿니 감염률은 3.7%로 나 타났다. 박규리 과장은 “과거에는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머릿니 감염이 많았지 만, 최근에는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 생 활을 하는 곳에서 모자·머리빗 등을 같 이 쓰다가 옮는 경우가 많다”며 “모자· 머리빗 등을 같이 쓰지 않도록 하고, 종 종 참빗을 이용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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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신문은 의사선생님

통일이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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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74호 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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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빠진 기억력,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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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기능 검사 결과 정상이지만 스스로 기억력 감퇴 느끼는 경우 궨주관적인지장애궩 환자로 판단 증상 초기, 진단 힘들 수 있으나 알츠하이머 질환 초기일 수 있어 김 박사와 이 박사는 대학교 동기 동창으 로 각자 다른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년을 몇 개월 앞두고 있던 둘은 같이 등산 을 하다가 기억력이 조금씩 떨어진다고 생 각되어 퇴직 전에 검사를 같이 받기로 했다. 병원에서 한, 두 사람의 인지기능 검사는 모 두 정상 범위에 포함됐다. 하지만 김 박사는 스스로 기억장애를 호소했고, 아내가 보기 에도 예전에 아주 좋았던 기억력이 최근 조 금 감소한 것 같다고 했다. 김 박사처럼 스스로 기억력 저하를 의심 하여 검사를 받았으나 인지기능이 모두 정 상으로 평가된 경우를‘주관적인지장애’라 고 한다. 자신은 틀림없이 예전보다 기억력 이 안 좋아진 것으로 여기나 자세한 신경심 리검사 결과는 정상 범위에 있는 것이다. 과 거에는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에 대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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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주관적인지장애로 판단된 환자의 일부는 실제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의 아주 초기일 수 있다

식이 낮아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 에 왔으나, 요즘은 이처럼 증상이 너무 가 벼운 초기에 오거나 본인이 기억력 장애를 스스로 호소하며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되 레 진단이 힘들 수가 있다. 과거에 주관적인지장애 환자들은 실제 인지기능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나 불안증, 우울증,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스스로 기 억력이 떨어졌다고 걱정하는 사람들로 여 겼다. 검사 시에는 나름대로 집중하기 때 문에 자신의 인지기능이 제대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심리적인 이유나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집중을 잘할 수 없어 예전보다 기억력이 떨어진 것처 럼 생각되는 경우라 여겼다. 하지만 최근 의 연구에 따르면, 주관적인지장애로 판 단된 환자의 일부는 실제로 알츠하이머병 과 같은 질환의 아주 초기일 수 있다. 인지기능 정상이라는 의미는 같은 나이 와 같은 교육 수준을 가진 사람들의 인지 기능 측정치 평균 내에 있다는 것이다. 과 거 특별하게 뇌기능이 좋았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저하되어도 정상 범위에 있게 되는데, 이런 경우 본인은 기억장애나 인

지기능의 장애를 느끼지만, 신경심리검사 에서는 인지기능이 정상이라고 평가된다. 김 박사와 이 박사는 정년 퇴임 후 2년 뒤 다시 검진을 받았다. 아무 문제가 없던 이 박사는 여전히 인지기능이 정상이었다. 그러나 기억력 장애를 호소했던 김 박사 의 인지기능은 예전보다 기억력과 집중력 이 조금 감소하여 경도인지장애로 판단됐 다. 주관적인지장애가 의미 있는 신호였 던 것이다. 김 박사는 알츠하이머병 원인인 베타아 밀로이드 단백질의 뇌 침착 여부를 확인 하기 위한 아밀로이드 양전자단층촬영과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받았다. 그 결과 알 츠하이머병에 의한 경도인지장애로 진행 된 것으로 진단됐다. 김 박사는 임상연구 에 참여하여 베타아밀로이드 생성과 침착 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새로 운 약물을 복용 중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 만성 질환 관리, 우울증을 막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적절한 사회활동 등을 하 면서 인지기능의 저하가 더 진행되지 않도록 최선 을 다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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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의 춤 이름 맞히기 정답 1.발레 2.탱고 3.플라멩코 4.왈츠 5.벨리댄스 6.살사 7.사자춤 8.맘보 9.훌라댄스 10.부채춤 11.폴카 12.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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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대뇌피질 두께 측정 결과 비흡연자 보다 0.035㎜ 더 얇아 담배를 오래 피울수록 뇌 퇴행이 빨라진 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뇌의 퇴행성 변화 는 치매의 원인이 되므로 치매에서 멀어지 려면 하루라도 빨리 금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삼성서울병원 서상원(신경과), 신희영 ₩강미라(건강의학본부) 교수팀은 연세대 의대 김창수₩조한나 교수팀과 공동으로 흡연과 대뇌피질 두께의 상관관계를 연구 한 결과를 최근 유럽신경과학회지에 발표 했다. 연구팀은 2008년 9월~2012년 12월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977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 (MRI)을 촬영한 뒤 이를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대뇌피질 두께를 측정했다. 연구

참여자의 평균 나이는 64.9세(±7.1)로 치 매 검사에서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고, 인지기능도 정상이었다. 이들을 비흡연자 (70명), 금연자(539명), 흡연자(116명)로 나눠 대뇌피질 두께를 비교해보니, 흡연자 의 대뇌피질 두께는 비흡연자보다 평균 0.035㎜ 더 얇았다. 대뇌피질의 정상 두께 가 1.5∼4.5㎜임을 감안하면, 감소 폭이 상 당히 큰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사람의 뇌는 약 860억개의 신경세포로 이뤄졌는데, 이 신경세포의 4분의 1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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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퇴행 늦추려면, 하루라도 빨리 궨금연궩 담배 피우면 뇌 신경세포 파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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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피질에 분포한다. 그래서 대뇌피질은 방 대한 감각 정보를 처리하고 고차원적 사고 와 인지, 문제 해결 등을 담당한다. 알츠하 이머성 치매 환자들은 치매 증상이 나타나 기 전에 이미 대뇌피질이 얇아져 있어서, 뇌 신경세포 파괴가 많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담배를 피운 적이 있더 라도 금연한 경우, 비흡연자와의 대뇌피 질 두께 차이가 0.010㎜로 줄었다. 연구팀 은 흡연 기간이 길수록 뇌에서 신경학적 퇴행이 더 많이 진행돼 대뇌피질의 두께 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상원 교 수는“나이, 교육 수준, 음주량,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을 감안해도 흡연은 뇌 신경 세포를 파괴해 치매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일찍 금연할수록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지혜 보건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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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미래다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조선일보 제29475호 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스마트폰, 눈뿐 아니라 근육₩신경도 병들게 한다 VDT증후군 한 해 1000만명‐ 4년새 30% 증가 디스크₩안구건조증 위험 높여 고개 들어 눈과 수평되게 사용해야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생기는 병 ‘VDT증후군궩을 앓는 사람들이 1000만명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근막통증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허리₩목디스크, 거북목 증후군, 안구건조증의 환자 수는 총 967만 여명이다.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심우석 교수는“스마트폰 사용은 다양한 근육₩신 경 문제뿐 아니라 안과₩이비인후과 질환, 불임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졌다”며“지금 처럼 경각심 없이 사용하다간 질병이 악화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인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3%로 세계 4위 이며,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3시 간 39분이나 된다(KT경제경영연구소). ◇고개 15도만 기울여도 목에 12㎏ 하중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했을 때 가장 쉽 게 손상되는 부위는‘근육궩과‘신경궩이다.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한경진 교수는“같 은 자세로 화면을 오래 보거나, 손으로 기

VDT증후군 (Visual Display Terminal)

스마트폰을 오래 보거나 조작해서 생기 는 증상으로 근막통증증후군, 손목터널증 후군, 디스크, 거북목증후군, 안구건조증 이 대표적이다. 기를 바쁘게 조작하는 중에 몸의 근육이 뭉치고 신경이 잘 붓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된 대표 질환은 근막통증증후군, 손목 터널증후군, 허리₩목디스크, 거북목증후 군인데, 지난 4년간 각각 37.48%, 29.72%, 27.98%, 24.2%씩 증가했다.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을 오래 안 움 직여 딱딱해지며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한경진 교수는“같은 자세로 오래 스마트 폰을 사용하면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승 모근이 특히 잘 굳는다”며“근육이 굳은 채로 오래 있으면 주변 신경이 근육에 들 러붙어 심한 경우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 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내 통로(수근관) 안의 신경이 눌려 생긴다. 한 교수는“수근관 안에는 손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9개의 힘줄과 1개의 신경이 같이 들었다”며“스마트폰 사용으로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면 힘줄이 부으면서 신경을 압 박해 통증이 생긴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목을 앞으로 빼

엎드려 자면 안압 높아져‐ 녹내장 위험 경의 민감도가 떨어지고 기능이 약해져 근 Hg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압의 섬유 기능도 떨어진다. 근섬유 속 모세혈 정상치는 10~21㎜Hg다. 고위험群, 수면 자세 신경써야 관의 수도 나이가 들면 감소하는데, 이로 유정권 교수는“옆으로 누우면 머리와 인해 근육으로 가는 혈류 공급이 줄면 근 목 압박이 더해져 안구의 혈액순환이 원 사람의 근육은 40대부터 눈에 띄게 감소 육세포 크기가 작아져 근력이 감소한다. 엎드린 자세로 자면 안압이 높아져 천장 활하지 않게 돼 안압이 더 높아진다”며 한다. 근육이 줄면 근력이 약해지고, 이를 ◇원인 2, 성장호르몬·성호르몬의 감소 을 보고 누울 때 보다 녹내장 발병 위험이 “엎드린 자세는 옆으로 누울 때보다 압 방치하면 낙상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성장호르몬은 청소년기에는 단백질 합 커진다. 녹내장은 뇌로 연결되는 시신경이 박이 더 커져 안압 역시 가장 크게 상승 심혈관계 질환 및 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 성을 촉진해 근육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 손상돼 시야가 점차 좁아지다가 실명으로 한다”고 말했다. 유교수에 따르면, 안압 에 걸릴 확률이 높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고 성인기가 되면 근육량을 유지하는 역 이어질 수 있는 질환으로, 높은 안압이 주 은 1㎜Hg 낮아지는 것만으로도 녹내장 감소하는 원인은 무엇이며, 이에 대처하는 할을 한다. 성장호르몬은 20대 이후 10년 요 원인이다. 눕는 자세를 취하면 머리가 진행 속도를 10% 늦출 만큼, 작은 변화 방법은 뭔지 알아본다. 마다 14.4%씩 감소해 60대 이후에는 20 심장보다 낮아져 경정맥(목 혈관)의 혈압 로도 녹내장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의 절반 수준이 된다. 이로 인해 근육 ◇원인 1, 신체 노화돼 근섬유 기능 약화 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앉아있을 때보다 특히 녹내장 고위험군인 녹내장 가족력 노화는 근육을 구성하는 세포인 근섬유 량도 자연감소하는 것이다. 성호르몬 분 안압이 상승한다. 특히 엎드리면 천장을 이 있는 사람, 근시인 사람, 안압이 높은 기능을 약화시킨다. 근섬유가 끊임없이 자 비 감소 역시 근육 손실로 이어진다. 성 보고 누울 때보다 안압이 더 높아진다. 사람은 안압 상승 정도가 건강한 사람보 극을 받아야 근력이 유지되는데, 나이가 호르몬은 내장지방의 축적을 억제하고 근 지난 1월 국제학술지‘검안 및 시각학궩 다 커 수면 자세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들수록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담당하는 신 육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남성의 경 에 게재된 고대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 유정권 교수는“수면 무호흡증은 옆으 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앉은 자세일 로 누워 자는 것을 권장하는데, 이런 사람 때 평균 안압(12.8㎜Hg)보다 천장을 보 은 베개로 머리 높이가 척추와 일직선이 고 누울 때 평균 안압이 1.85㎜Hg 더 높 되도록 하면 추가적 안압 상승을 막을 수 았으며, 옆으로 돌아누웠을 때는 2.85㎜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머리₩목 압박 커지기 때문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엎드린 자세를 취하면 머리와 목에 압박이 커져 안압이 높아지고, 이 때문에 녹내장 위험이 커진다.

방사능 오염된 표고버섯 팔린다?‐ 궦괴담일 뿐궧 외국에 비해 엄격한 기준 적용 올해 허용치 초과 한 건도 없어 주부 최모(35₩서울 송파구)씨는 4년째 표고버섯을 먹지 않는다. 표고버섯은 방 사능 물질을 흡수하는 특징이 있는데, 일 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산 표고버 섯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는 얘기를 주변에서 들었기 때문이다. 최씨처럼 방사능 걱정 때문에 표고버 섯을 먹지 않는 주부들이 많다. 일부 생 활협동조합에서는 주부들의 우려를 불식 시키기 위해 매주 표고버섯을 포함한 식 재료의 방사능 물질을 분석해 조합원들 에게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부들의 표고버섯 방사능 오염 걱정은 지나치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세슘, 요오드 허용치는 각 각 몸무게 1㎏당 370㏃(베크렐, 방사능 단위), 300㏃ 이하다. 이 이상의 방사능

물질을 섭취하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 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정희 선 임연구원은“나라마다 각국의 상황에 맞 춰 각각 800㏃, 1000㏃ 등의 기준치를 적 용한다”며“우리나라의 기준은 외국에 비해 엄격한 편”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되는 모 든 종류의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다. 검 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5일까지 국 내에 유통된 농산물 중 방사능 물질이 검 출된 건수는 28건이다. 이 중 표고버섯은 2㏃/㎏의 세슘이 검출된 적이 세 번 있었 다. 검출된 세슘은 허용 기준치의 185분 의 1밖에 안되는 미미한 양이었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다시마나 미역 같 은 해조류에서도 미량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기도 하는데 왜 굳이 표고버섯만 특히 더 불안해 하는지 모르겠다”며“안 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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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그래픽=이철원 기자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근막통증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고 아래쪽으로 기울이는 잘못된 자세(거북 목) 탓에 목 통증, 디스크가 생길 위험도 크다. 심우석 교수는“고개를 아래로 15도 기울이면 12㎏, 30도 기울이면 18㎏의 하 중이 목에 가해진다”며“이때는 목뼈가 압 박을 받아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밖으로 나와 신경을 누를 수 있는데, 이것 난 4년 간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국내 안 이 목디스크”라고 말했다. 가만히 있을 때 구건조증 환자수는 15.7% 늘었다. 한길안 귀 끝이 어깨선보다 앞으로 나와있으면 거 과병원 이상원 진료부장은“눈은 10초에 한 북목을 의심할 수 있다. 번씩 감아 눈물을 순환시켜야 촉촉하다”며 ◇눈₩호흡기질환, 불임에도 영향 “스마트폰 화면을 집중해서 보면 길게는 5 스마트폰은 안구건조증의 주범이다. 지 분까지도 눈을 감지 않는데, 눈물이 증발해

그래픽 뉴스

◇나이 들어도 근력 유지할 수 있어

나이 들면 근육 감소하는 이유

건강상의 문제를 느끼지 않고 일상생활 을 하려면 근육량이 체중의 35% 이상(성 인 남성 기준) 유지되어야 한다. 근육량은 근육세포의 크기를 키우면 늘릴 수 있다. 임수 교수는 “스쿼트 같은 근력 운동을 하 ӹᯕa ॅ໕ ɝᮂᯕ qᗭ⦹۵ ᯕᮁ 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만, 엘리베이터 대 ӹᯕa ॅ໕ ɝᮂᯕ qᗭ⦹ 신 계단을 이용하고 식사 후 산책을 하면 ᖒᰆ⪙෕། qᗭ ɝᮂప ᮁḡ ʑ‫܆‬ ɝᮂప ᮁḡ ʑ‫ ܆‬ᱡ⦹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분 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 ɝᖍᮁ ᧞⪵ ɝᮂ ᙹ⇶½ᯕ᪥ᮥ ‫⦹ݚݕ‬۵ ᝁĞ ɝᮂ ᙹ⇶½ᯕ᪥ᮥ ‫ݚݕ‬ 하다. 수분과 단백질은 근육세포로 흡수 ၝqࠥa ਉᨕḡŁ ʑ‫⧕᧞ ܆‬ḱ ɝᖍᮁ ݅ၽ ၝqࠥa ਉᨕḡŁ ʑ 돼 근육 세포의 크기를 키우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이정주 영양팀장은 “목이 ᩝ᷾ ᮁၽ ྜྷḩ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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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부터 근섬유 약화‐ 운동해도 근육량 잘 안 늘어 우 20대 이후로 분비량이 감소하고, 여성 은 폐경 이후로 급격히 감소해 근육 손실 性호르몬 감소₩염증도 원인 이 나타난다. 계단 이용, 섭취 도움 ◇원인 3, 염증달걀₩생선 유발 물질이 근육 생성 방해 체내에 쌓인 염증 유발 물질은 근원섬유 단백질(근육의 수축·이완을 담당하는 단 사람의 근육은 40대부터 눈에 띄게 감소 백질)을 분해하고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 한다. 근육이 줄면 근력이 약해지고, 이를 해해 근육 손실을 유발한다. 지방세포에서 방치하면 낙상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생기는 IL-6와 간세포에서 생기는 씨알피 심혈관계 질환 및 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 (CRP)가 대표적인 염증 유발 물질이다. 에 걸릴 확률이 높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 감소하는 원인은 무엇이며, 이에 대처하는 는 “체내에 산화 스트레스가 쌓여 있으면 방법은 뭔지 알아본다. 염증유발 물질이 더 많아져 근력을 떨어뜨 ◇원인 1, 신체 노화돼 근섬유 기능 약화 린다”며 “당뇨·고혈압·비만이나 흡연·스 노화는 근육을 구성하는 세포인 근섬유 트레스수면부족이 산화 스트레스를 높이 기능을 약화시킨다. 근섬유가 끊임없이 자 는원인”이라고 말했다. 극을 받아야 근력이 유지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담당하는 신 경의 민감도가 떨어지고 기능이 약해져 근 섬유 기능도 떨어진다. 근섬유 속 모세혈 관의 수도 나이가 들면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근육으로 가는 혈류 공급이 줄면 근 육세포 크기가 작아져 근력이 감소한다. ◇원인 2, 성장호르몬₩성호르몬의 감소 성장호르몬은 청소년기에는 단백질 합 성을 촉진해 근육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고 성인기가 되면 근육량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성장호르몬은 20대 이후 10년마다 14.4%씩 감소해 60대 이후에는 20대의 절 반 수준이 된다. 이로 인해 근육량도 자연 감소하는 것이다. 성호르몬 분비 감소 역 시 근육 손실로 이어진다. 성호르몬은 내 장지방의 축적을 억제하고 근육을 유지하 는 역할을 하는데, 남성의 경우 20대 이후 로 분비량이 감소하고, 여성은 폐경 이후 로 급격히 감소해 근육 손실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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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조선일보에 기사 제보와 기고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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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양인성 기자

◇원인 3, 염증 유발 물질이 근육 생성 방해 체내에 쌓인 염증 유발 물질은 근원섬유 단백질(근육의 수축₩이완을 담당하는 단 백질)을 분해하고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 해해 근육 손실을 유발한다. 지방세포에서 생기는 IL-6와 간세포에서 생기는 씨알피 (CRP)가 대표적인 염증 유발 물질이다. 분 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체 내에 산화 스트레스가 쌓여 있으면 염증 유발 물질이 더 많아져 근력을 떨어뜨린 다”며“당뇨₩고혈압₩비만이나 흡연₩스트 레스₩수면부족이 산화 스트레스를 높이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나이 들어도 근력 유지할 수 있어 건강상의 문제를 느끼지 않고 일상생활

알립니다

을 하려면 근육량이 체중의 35% 이상(성 인 남성 기준) 유지되어야 한다. 근육량은 근육세포의 크기를 키우면 늘릴 수 있다. 임수 교수는“스쿼트 같은 근력 운동을 하 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만, 엘리베이터 대 신 계단을 이용하고 식사 후 산책을 하면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분 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 다. 수분과 단백질은 근육세포로 흡수돼 근육 세포의 크기를 키우기 때문이다. 강 동경희대병원 이정주 영양팀장은“목이 마 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마시고, 매일 달걀 한 개나 생선 50g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 다”라고 말했다.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건강 단신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길‐ 뉴질랜드 밀퍼드 트레킹 헬스조선, 12월 출발 선착순 모집 ‘대자연의 보석상자궩 뉴질랜드에서 한해 의 묵은 때를 벗고, 새해를 계획해보자. 헬 스조선은 12월 4~13일(8박 10일) 청정 자 연 속에서 걷는‘밀퍼드 환상 트레킹궩을 진 행한다. 밀퍼드 트랙(53㎞)은 하루 90명으 로 출입을 제한해 지구상에서 가장 온전한 형태의 자연이 남아있는 곳 중 하나다. 밀퍼드 트레킹은 이끼와 양치식물 등이 우거져 금방이라도 요정이 튀어나올 것 같 은 신비로운 원시림에서 시작한다. 원시림 을 지나면 빙하가 만든 웅장한 협곡지대가 펼쳐진다. 백미는 매키논 패스(1069m₩사 진). 발밑으로 펼쳐진 원시림과 호수, 협곡, 폭포 등이 어우러진 장관은‘지구상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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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제공

아름다운 길궩로 불리기 손색없다. 밀퍼드 사운드에서 세계 3대 피오르드의 장관을 크루즈 위에서 감상한다. 걷는 내내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하고, 밀퍼드 트랙에 견줄만 큼 아름다운 루트번 트랙도 걷는다. 선착순 20명. 1인 참가비 698만원(유류할증료₩가 이드 경비 포함). ●문의₩신청: 1544-1984(헬스조선 비타 투어)

유방암 환자 유방 복원술 알려드립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15일 오전 9시 별관 강당에서‘유방암궩을 주제로 강좌를 연다. 성형외과 장석주 교수가 유방암 환자의 유 방복원에 대해, 여성외과 송정윤 교수가 유방암 환자의 합병증 예방법, 식이요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02)440-7034 서울대병원‘파킨슨병궩 강좌 서울대병원은 19일 오후 1시 본관 지하 1층 A강당에서‘파킨슨병궩을 주제로 강좌 를 연다.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와 재활 의학과 서한길 교수가 파킨슨병 환자들이 잘 쓰는 대체요법의 허와 실, 통증재활법 에 대해 강의한다. 파킨슨병 모친을 돌본 경험이 있는 미국 파킨슨병재단 파킨슨 가족 모임 코디네이 터가 환자를 돌보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도 알려준다. (02)2072-1219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눈 물이 부족하면 눈 속 이물질을 배출시키는 기능이 떨어져 세균 증식이 일어나기 쉽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도 주의해 야 한다. 비염, 불임 등의 위험을 높인다. 아주대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 전 자파에 오래 노출될수록 코와 기관지 등 호흡기 속 섬모의 활동이 줄어든다. 그러 면 이물질이 잘 걸러지지 않아 비염 위험 이 높아진다. 미국 생식의학회지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된 정자는 운동성과 생존력이 크게 떨어졌다. ◇15분 사용하면 2~3분 휴식해야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우선 고개를 숙이지 않은 자세에서 눈과 수평이 되도록 스마트폰을 들어올려 쓰는 것이 가 장 좋다. 15분 이상 연속해서 사용하지 말 고, 15분 사용했으면 2~3분은 쉬어야 한다. 한경진 교수는“같은 자세로 15분이 지나 면 근육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한다”며“쉴 때는 손목, 손가락,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 레칭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어깨를 아 래 위로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는 것도 도 움이 된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중간에 휴 식을 취할 때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쳐다봐 야 한다. 취침시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지 않고, 통화는 최대한 짧게 해야 전자파 노 출을 줄일 수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기생충 감염, 100명 중 2명 간흡충 80%로 가장 많아 기생충 감염은 궨옛날 일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아직 도 기생충 감염률이 적 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 다. 기생충 감염 예방 교육과 검사가 잘 이뤄 지지 않아 감염률이 줄 지 않는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감염률이 가장 높 가 2014년 전국적으로 은 기생충 간흡충. 건강검진을 받은 14만 4028명을 대상으로 대변 검사를 분석한 결과, 2.15%(3091명)에서 기생충 감염 이 확인됐다. 같은 조사에서 2010년에는 그래픽=양인성 기자 기생충 감염률이 2.37%, 2011년 2.15%, 2012년 2.01%, 2013년 2.04%로 확인돼 최근 4년 간 큰 차이가 없었다. 기생충 중에서는 간암₩담관암 등을 일으키는 간흡충의 감염이 8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요코가와흡충, 편충, 회 충, 요충 순으로 나타났다. 간흡충은 길이가 1㎝ 정도인 기생충 으로 감염되면 수년에서 수십 년 간 몸 속에 기생하면서 담석과 황달을 일으키 고, 세포 돌연변이를 초래해 간암₩담도 암을 유발한다. 민물고기를 생으로 먹 거나 민물고기를 조리한 도마나 칼 등 으로 다른 음식을 조리할 때 감염된다. 요코가와흡충은 은어 같은 담수어를 생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 되며 설사, 복통 등의 원인이 된다. 편 충과 회충은 잘씻지 않은 채소를 먹고 감염되며, 요충은 감염된 사람과의 접 촉을 통해 감염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박규리 과장은“과 거에는 토양에 사는 편충₩회충 등의 감 염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강이나 하천 에 사는 민물고기를 생으로 먹고 감염 되는 사례가 많다”며“민물고기를 완전 히 익혀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 다. 기생충은 감염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평소 회를 좋아하는 사람은 기생충 검사를 한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초등학생 32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머릿니 감염률은 3.7%로 나타났다. 박규리 과장은“과거에는 위 생상태가 좋지 않아 머릿니 감염이 많 았지만, 최근에는 어린이집, 학교 등 집 단 생활을 하는 곳에서 모자₩머리빗 등 을 같이 쓰다가 옮는 경우가 많다”며 “모자₩머리빗 등을 같이 쓰지 않도록 하고, 종종 참빗을 이용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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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제철 오징어·갈치로 영양 보충… 담백함으로 입맛 사로잡아 방송인 이지연씨 추천 ‘수산물 요리’ 살랑이는 가을바람에 식욕이 절로 느 껴지는 10월이다. 이럴 때 영양과 맛을 모두 갖춘 수산물활용 요리를 먹는 건 어 떨까. 방송계에서 요리 잘하기로 소문난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연씨는 올가을 갈치·오징어를 활용한 ‘갈치데 리야키조림’과 ‘오징어순대’를 추천했다. 글=이수연 행복플러스 기자 사진=여성조선 제공 헤어·메이크업=성효진·재희(에이바이봄)

◇오징어순대 등 가을 수산물 요리로 체 력 보충 방송인 이지연씨는 한·중·일·양식 조 리사 자격증을 모두 따고, 숙명여자대학 교 부설 한국음식연구원에서 아동요리 지도자 과정을, 이탈리아요리제과전문 학교 ‘일 꾸오꼬 알마’에서 파스타과정을 수료했다. 방송일과 육아로 바쁜 와중에 도 이처럼 다양한 요리를 배우게 된 계기 는 바로 가족 때문이다. 이지연씨는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아이 밥은 내가 해 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기왕 할 거면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요리

Recipe

갈치데리야키조림(2인분 기준) ● 재료: 갈치 2~3 토막, 무· 우엉·꽈리고 추·생강 적당 량씩, 데리야 키소스 양념( 간장·맛술·청 주·설탕 3큰술 씩, 물 ½컵) ●만드는 법 ① 갈치는 지느러미와 내장을 제거하고 적 당한 크기로 토막 낸 다음 칼로 비늘을 긁어 흐르는 물에 씻는다. ② 무는 적당한 두께로 동그랗게 자르고, 우

를 배웠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간을 들 여쌓은 요리 실력은 ‘가족 내조’로 이어 졌다. 가족 입맛에 맞춘 건강한 집밥은 물론이고 아이들을 위한 영양 간식, 남 편을 위한 근사한 요리도 척척 차려낸다. 생선회가 생각날 때는 마트에서 생선을 사다가 직접 회를 떠서 먹기도 한다. 덕 분에 두 아이가 엄마의 직업을 ‘요리사’ 로 착각할 정도란다. 이지연씨는 요즘 제철 수산물 요리를 즐긴다. 이씨는 “제철 맞은 오징어와 갈 치는 맛과 영양이 제대로 올라 요리 솜 씨를 보완해주는 좋은 재료”라며 “단백 질이 풍부해 체력 보충에 도움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산물을 구입할 때 는 어디서 잡았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 는 것만 구입한다”며 “해양수산부가 시 행 중인 수산물이력제를 참고하면 좋다” 고 덧붙였다. 이지연씨가 올가을 추천하는 수산물 요리는 데리야키소스로 맛을 낸 ‘갈치데 리야키조림’과 오징어의 담백함과 쫄깃 함을 살린 ‘오징어순대’. 갈치데리야키조 림은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

엉은 슬라이스한다. 생강은 물에 담갔다가 가늘게 채 썬다. ③ 냄비에 분량의 데리야키소스 재료를 모 두 넣고 약불에서 끓인다. ④ 팬에 ②의 무를 깔고 ③의 소스를 반 정 도 붓는다. ①의 갈치와 ②의 우엉을 차례 로 올리고 ③의 남은 소스를 붓고 조린다. ⑤ ④가 거의 조려져 갈치에 윤기가 돌면 꽈리고추를 넣어 숨이 죽을 정도로 익힌다. ⑥ 접시에 ⑤를 담고 ②의 채 썬 생강을 올 린다. Tip. 꽈리고추는 오래 조리면 색이 노래지 므로 뜨거운 김을 쐬는 정도로 조리는 것이 적당하다. 우엉은 껍질을 벗겨 적당한 길이 로 토막 낸 뒤 세워서 세팅하면 좀 더 멋스 럽다.

만든 요리인데 고급스러운 일식 요리 느 낌이 나서 손님상에도 올린다. 오징어순 대는 이씨의 아버지인 방송인 이상벽씨 의 환갑 잔칫상을 차리면서 처음 해본 요 리라고. 이씨는 “처음 만들었을 때 오징

오징어순대(4인분 기준) ●재료: 오징 어 4마리(작 은 것), 숙주· 당면·신김치 70g씩, 양파 50g, 다진 쇠 고기 40g, 두 부 ¼모, 물 ⅔ 컵, 찹쌀·녹말 가루 약간씩, 기름 적당량, 이쑤시개 4개, 순대 양념(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간장 1큰술씩, 참기름 ½ 큰술, 소금 ½작은술, 후춧가루·통깨 약간씩) ● 만드는 법 ① 오징어는 속의 내장과 다리를 떼어낸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다리는 따로 끓

어 속을 너무 꽉 채우는 바람에 썰 때 속 이 다 터져 나왔다”며 “이후 속 재료의 양 을 잘 조절해 실패하지 않으며 먹는 이 들이 모두 좋아하는 인기 메뉴가 됐다” 고 말했다.

는 물에 살짝 데쳐 곱게 다진다. ② 찹쌀은 물에 불린 뒤 꼬들꼬들하게 밥 을 짓는다. ③ 숙주와 당면은 각각 살짝 데친 뒤 물기 를 꼭 짜서 다지고, 신김치는 적당한 크기 로 다진다. ④ 양파는 다진 다음 기름을 두른 팬에 살짝 볶고, 두부는 물기를 빼고 으깨어 다진다. ⑤ 분량의 양념 재료를 고루 섞어 순대 양 념을 만든다. ⑥ 볼에 다진 쇠고기와 ①의 다진 오징어 다 리 그리고 ②, ③, ④, ⑤를 넣고 고루 버무려 순대 속을 만든다. ⑦ ①의 오징어 몸통 안쪽에 녹말가루를 살 짝 바르고 ⑥의 순대 속을 오징어의 ¾정도 씩 채우고 입구를 이쑤시개로 막는다. 김 오 른 찜통에 15~30분간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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