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2015)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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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밴쿠버 판>

제2883호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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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조선일보 총선 캠페인 캐나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하 원의원(MP: Members of Parliament)과 차기 정권을 결정하는 ‘10·19 연방총선’ 투표일이 열흘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에 미리 참 여할 수 있는 사전 투표제는 9일 이 미 시작된 상태다. 이 기간은오는 12일까지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투표 참 여를 독려하는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있다. 한인유권자협의회(회 장 이규헌)는 최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선거 참여의 당위성을 강조 한 바 있다. 선거는 소수 민족의 강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모자이크 를 이루는 가장 사소한 조각도 선 서 기간 동안만큼은 정치권의 관심 안에 놓여지기 때문이다. 높은 투 표율은 선거 개표 이후에도 “강한 소수”의 힘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무기가 된다. 각 정당 후보의 정책과 공약에 따 라 선거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 땅 의 구성원에게 주어진 의무이자 권

리이기도 하다. 선거 참여에 앞서 필요한 기본 내용을 정리해 봤다.

투표권은 누구에게 주어지는가? 투표권은 선거일을 기준으로 최 소 만 18세 이상된 캐나다 시민권 자에게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캐 나다 선거인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가 있어야 한다. 명단에 포함 되어 있다면 유권자는 캐나다 선 거 관리위원회로부터 투표 안내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캐나다 총선 2015

강한 소수의 힘, 투표로 말하라 서(Voter Information Card)를 받 게 된다. 투표 안내서를 받지 못했거나 해 당 서류에 잘못된 내용이 표기된 경우라면 캐나다 선거 관리위원회 에 연락해 관련 내용을 바로 잡아 야 한다. 선거인 명부 등록은 웹사 이트( ereg.elections.ca/Cwelcome. aspx?lang=e)를 통해 비교적 손쉽 게 할 수 있다. 전화(1-800-4636868, 613-993-2975)로도 가능하 다. 선관위측은 선거인 등록마감일 을 10월 13일(화) 오후 6시까지로 명시했다. 선거일에는 운전면허증 등 자신

☎(604)877-1178

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투표 장소는 선관 위가 보낸 투표 안내서에 게재되어 있다. 선관위 웹사이트(elections. ca)에 우편 번호를 입력하면 자신 의 선거구를 확인할 수 있다. 선거 당일 투표 용지에는 각 정 당 후보가 게재되어 있을 것이다. 자신이 뽑고자 하는 후보자의 이 름 옆에 ‘X’자 표시를 해야한다. 캐 나다 선거는 비밀 투표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회사 상급자를 포함 해 그 누구도 유권자의 선택에 대 해 물어볼 권리가 없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D-10, 자유당·보수당 양강 구도 지지율 답보 신민당 3위 처져… 밴쿠버 아시아 유권자는 자유당 선호 캐나다 연방총선이 열흘 앞으 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보수당 (Conservative)과 자유당(Liberal)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당(NDP)은 반등 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3위에 머 물렀다.

9일 캐나다 여론조사 전문기 관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당이 34%의 지지율로 가장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에 이어 2주 연속 1위다. 보수당 이 31% 지지율로 자유당의 뒤를 바짝 쫓는 가운데 신민당은 25% 지지율에 그쳤다. 자유당은 노바스코샤주와 뉴 펀들랜드주, PEI주, 뉴브런즈윅 주 등이 있는 대서양 지역에서 49.5% 지지를 얻어 강세를 이어

갔다. 보수당은 24.2%, 신민당은 20.9%로 각각 조사됐다. 온타리오주에서도 자유당이 지지율 41.1%로 앞섰다. 보수당 이 33.7%로 자유당을 맹추격하 는 가운데 신민당은 21.7%로 3 위에 처졌다. 반면 보수당은 앨버타주, 매니 토바주, 새스캐처완주 등 중부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보수당은 49%로 자유당(26.9%), 신민당(21.6%)에 월등히 앞섰다.

BC주에서는 자유당과 신민 당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자 유당과 신민당은 각각 31.1%, 30.2% 지지율을 얻었고 보수당 은 25.8%에 그쳤다. 신민당은 퀘벡주에서 30%의 지지율로 가장 앞섰다. 자유당과 보수당은 각각 26.5%, 18.8% 지

■ D-10 3당 지지율

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 까지 캐나다 전국의 유권자 1077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 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이와 함께 메트로밴쿠버 아시 아계 유권자들은 자유당을 선호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 인사이트 웨 스트(Insights West)는 지난달 메 트로밴쿠버에 거주하는 아시아 계 유권자 432명을 대상으로 설 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유당이 26%로 1위 를 차지했다. 이어 신민당(23%), 보수당(14%)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4.7% 포인트다.

34% 25%

23%

26%

신민당

자유당

14% 사진 제공=Election Canada

유권자 안내서(Voter Information Card)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 등에서 별도의 확인 절차를 밟 아야 한다.

강한 소수의 힘, 최고의 자양 분은 정책 따라 달라지는 유권 자 표심. ○ 캐나다 최고대학은 토론토 대. 순위는 참고용일 뿐, ‘내 꿈’ 에 가장 잘 어울리는 대학이 우 선순위. ○ BC주 허리케인 영향. 혹시 모를 돌풍, 조심 또 조심. 바람 부는 날, 나무 많은 곳은 피해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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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선교합창단 정성자 지휘자 국민훈장 동백장 받아 ■ 문용준 기자의 차 한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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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밀알의 밤 게스트 이지선, 밴쿠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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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건주

보수당

방정희 변호사 A8면

추수감사절, BC주에 허리케인 온다 중부, 북부 해안지역 영향권… 예상 강우량 200mm 올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연휴 BC주는 허리케인의 영 향으로 폭우와 강풍이 계속될 것으 로 전망된다. 캐나다 날씨 전문채널 웨더 네트 워크(The Weather Network)는 허 리케인 오호(Oho)가 이번 주말 밴 쿠버를 스쳐 지나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열대성 폭풍 오호는 현재 태평양에서 캐나다 서부를 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12일 BC주 중 부와 북부 해안 지역에 영향을 끼 칠 것으로 예측된다. 해안지역 예 상 강우량은 200mm다. 오호는 메트로밴쿠버에도 어 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

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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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 메트로밴쿠버 아시아계 유권자 지지율

31%

종 합

다. 폭우와 바람은 물론이고 홍수 도 날 수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 구된다. 캐나다 기상청은 BC주 일부 지 역에 강풍과 폭우주의보를 발령했 다. 다만 오호는 현재 세력이 약해 지고 있으며, BC주에 직접 상륙하 지는 않고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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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조선일보

종합

조선일보

시온합창단 정성자 지휘자, 국민훈장 동백장 받아 세계한인의 날 맞아, 스티브 김 C3 전(前) 회장은 국무총리 표창 10월 5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 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에서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의 정성

자 지휘자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 터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 았다. 음악을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리

사진 제공=청와대

시온선교합창단의 정성자 지휘자(사진)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 을 받았다.

고, 구호단체 명예대사로 활동해 온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 은 “재외 동포는 대한민국의 자산” 이라며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조국 의 미래를 물려줄수 있도록 함께 노 력하자”고 당부했다.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정 지휘 자는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이번 훈장은 지난 약 20년간 즐거움과 슬 픔을 함께해 온 시온선교합창단 단 원들과 베네스다 어머니회 회원 모 두에게 주어진 위로와 감사의 선물” 이라고 말했다. 정 지휘자는 또한 “ 작은 불씨 하나가 따뜻한 세상을 만 드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앞 으로도 자선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

임을 시사했다. 정성자씨가 지휘자로, 그녀의 남 편인 정문현씨가 단장으로 몸담고 있는 시온선교합창단은 매년 정기 연주회를 통해 아프리카 주민, 북한 아동, 시리아 난민 등을 도와 왔다. 정 지휘자는 “평생의 동역자인 남편 과도 이번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캐나다 한인사회에서는 김수근 캘 거리 한인회장과 스티브 김 C3소사 이어티 전(前) 회장이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스 티브 전 회장은 캠프코리아와 리더 십컨퍼런스를 통해 한인 1.5세와 2 세간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는데 크 게 기여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지선아 사랑해’ 작가 이지선, 밴쿠버 찾는다

캐나다 최고 대학은? 토론토대 세계 대학 순위 1위는 하버드대·UBC는 33위… 대한민국 대학 100위 내 전무 토론토대학교가 세계 대학 순위 에서 캐나다 대학 중 가장 높은 순 위를 기록했다. UBC는 캐나다에 서 두번째로 높았다. 9일 미국 학 교평가 전문매체 US 뉴스앤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

세계 대학 순위 하버드대학 MIT UC버클리 스탠퍼드대 옥스퍼드대 토론토대 UBC 매길대 서울대 앨버타대

1위 2위 3위 4위 5위 16위 33위 53위 105위 106위

port)가 발표한 2016년 전세계 최 고 대학 순위에 따르면 토론토대 학교가 81.1점으로 16위를 차지했 다. 캐나다 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 은 순위다. UBC는 74.4점으로 33 위에 오르면서 캐나다 대학 중 2번 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매길 대와 앨버타대는 각각 53위와 106 위에 자리했다. 이어 몬트리올대 (114위), 맥마스터대(145위), 오타 와대(191위), 캘거리대(194위)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대학 순위 1위는 하버드 대였다. 하버드대는 100점 만점 을 받았다. MIT(매사추세츠공대) 는 94.3점, 캘리포니아주립대-버 클리(UC버클리)는 92.2점으로 각 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스탠퍼

11월 7~8일 제14회 밀알의 밤 특별 게스트 초청 이다. 이씨는 이화여대 졸업을 앞두 고 교통사고로 피부의 55%가 없어 지는 화상을 입은 뒤 내면의 이야기 를 글로 써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 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밴 쿠버밀알수화찬양단과 밴쿠버밀알 난타 어울림, 바이올리니스트 우수 현, 첼리스트 임성용의 특별공연도 이어진다. 밀알선교단 관계자는 “장애인들 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동시에 보다 따뜻하고 밝은 사회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은 캐나다의 대표 명절이다. 그렇다 보니 뿔뿔이 흩어져 지내 왔던 가 족들도 이날 하루만큼은 함께 만찬 을 즐긴다. 캐나다에 정착한 지 오 래된 이민자들 역시 이런 풍경이 전 혀 낯설지 않다. 추수감사절을 명절

로 인식하는 이민자 가정도 많다. 하 지만 감기 증세가 심하다고 생각된 다면 가족과의 상봉을 잠시 미루는 것이 좋겠다. BC주 보건 당국의 조 언이다. 이 같은 자제령이 내려진 배경 에는 독감 바이러스 중 하나인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다. 부상자는 평균 520명, 사망자는 평균 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메트로밴쿠버에서 11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70명 이 부상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밴 쿠버아일랜드에서는 교통사고 250 건에 부상자 66명이었다.

BC주 남부내륙지방에서는 교통 사고 260건에 부상자 58명, 북부지

방에서는 교통사고 130건에 부상자 1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ICBC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나들 이객들의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운전자들은 출발 전 경로를 미리 숙지하고 차량을 점검하며 도로에 따라 스노우타이어도 장착해야 한 다. ICBC 관계자는 “추수감사절 연 휴는 계절적 변화가 있는 시기라 운 전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형기자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밴조선

▶밀알의 밤 개최 포스터 자료 제공=밴쿠버밀알선교단

“가족과의 만남 잠깐만 참으세요” 이번 추수감사절, 콜록콜록 멈추지 않는다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연휴를 맞아 수많은 사람들이 나들 이에 나서는 가운데 해마다 추수감 사절 연휴 교통사고가 빈번해 안전 운전이 요구된다. 9일 BC차량보험 공사(ICBC)가 2009년부터 2013년 까지 추수감사절 연휴 BC주 사고를 조사한 결과 매년 평균 1800건의 교 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런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매 해 가을 밀알의 밤 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밀알선교단은 1979년 한 국에서 시작돼 현재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밀알 연합에 소속된 장애인선교봉사기 관이다.

드대는 89점으로 4위에 올랐다. 미 국 대학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영국 옥스퍼드대가 86.7점으로 5 위에 올라 자존심을 세웠다. 이어 케임브리지대, 칼텍(캘리 포니아공대), 캘리포니아주립대로스앤젤레스(UCLA), 컬럼비아 대, 시카고대 등이 나란히 6~10위 를 차지했다. 세계 100위 내 이름 을 올린 대한민국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서울대가 가장 높은 105위 를 기록했다. 지난해 72위로 유일 하게 100위권에 진입했던 서울대 는 올해 33계단 하락했다. 이외에 도 KAIST(한국과학기술원)과 포 스텍(포항공대)가 각각 184위와 197위로 200위 내 진입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나들이 차량, 운전 조심하세요 경로 숙지, 차량 점검, 스노우타이어 준비 필수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지선 (37·여)씨가 밴쿠버를 찾아 특별강 연을 펼친다. 비영리자선단체 밴쿠 버밀알선교단은 내달 7일과 8일 오 후 7시 제14회 밀알의 밤을 개최한 다고 9일 밝혔다. 7일은 써리장로교 회에서, 8일은 밴쿠버순복음교회에 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이지선씨가 메인 게스트로 참석해 ‘삶은 선물입니다’ 를 주제로 밴쿠버 교민들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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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N2”가 있다. 보건 관계자는 “이 번 시즌 최소 3건의 H3N2 감염 사 실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장내바이러스와 리 노바이러스 발병 소식도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페리 켄댈(Kendall) BC 보건청장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 기침이 멈추지 않거나 몸상태가 좋

Weather Briefing

““토요일 오전 바람 많다, 예상 강우량 15mm에서 25mm”” 지 않다고 판단되면 추수감사절 모 임을 피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며 “특히 조부모나 장기 요양 기관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켄델 보건청장은 또한 감기 예방 및 전염 방지를 위해서는 ▲손을 자 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는 휴지 혹은 소매 등으로 입을 막은 상태에 서 해야 하며 ▲계절별로 예방 접종 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용준 기자

토요일인 10일 오전 시간대에 바람이 비교적 강하게 불 것으로 예측됐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9일자 예보 다. 이에 따르면 10일 전날에 이어

15mm에서 25mm의 비가 더 내리 겠다. 11일 비 내릴 가능성은 30% 로 비교적 낮다. 하지만 비가 오지 않더라도 잔뜩 흐릴 날씨가 될 것 이라는 게 기상청 전망이다. 추수

감사절인 12일(월) 비 올 확률은 60%로 제시됐다. 내주 수요일(14 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예상 아침 최 저 기온은 8도다. 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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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16℃ 최고 16℃

최저 11℃ 최고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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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8℃ 최고 15℃

최저 7℃ 최고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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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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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추수감사절, 캐나다와 미국 차이점은?

커뮤니티 단신

<有無>

캐나다 10월 둘째 월요일 vs 미국 11월 넷째 목요일 … 블랙프라이데이 유무도 달라 Thanksgiving Day 북미에서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가장 큰 명절 중 하나 다. 캐나다와 미국 모두 추수감사절 에는 가족이 함께 모여 파티를 연다 는 공통점을 갖는다.

또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이 국 경일로 지정돼 있지만 캐나다에서 는 일부 지역에서만 기념일이다. 노 바스코샤주와 뉴브런스윅주, 뉴펀들 랜드주, PEI주 등 4개 주에서는 기념 일이 아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미국에서는 추 날짜 하지만 캐나다와 미국의 추 수감사절은 세부적으로 많은 차이점 이 있다. 무엇보다도 추수감사절 기 념일이 다르다. 캐나다는 10월 두번 째 월요일을 기념하는 반면, 미국은 11월 네번째 목요일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토요일 ~월요일 3일인데 반해 미국은 목요 일~일요일 4일이다.

Thanksgiving Day

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일명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라고 부른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연말 쇼 핑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 대 쇼핑이 진행되는 날이다. 미국 대 부분 상점은 이날 대규모 할인에 돌 입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소비심 리가 상승돼 이전까지 지속된 장부 상의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고 해서 블랙프라 이데이라고 명명됐다. 블랙프라이데 이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 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반해 캐나다에는 블랙프라이 데이 자체가 없다. 일부 상점이 미국 을 본따 할인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캐나다 추수감사절은 미 국에 비해 조용한 편이다.

기원 캐나다 추수감사절은 탐험가 마틴 프로비셔가 등장했던 1578년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평양으로 통하는 북로를 발견하려 했던 프로 비셔는 추수감사절을 열었다. 당시 추수감사절은 수확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잉글랜드에서 긴 여행을 하

는 동안 폭풍과 빙산의 위험으로부 터 생존한 것에 대한 감사였다. 미국 추수감사절은 처음 청교도들 이 미국으로 이주해왔을 때 큰 수확 을 거둔 것에 대한 감사에서 유래한 다. 미국 플리머스로 이주한 청교도 들은 인디언들로부터 배운 경작법을 통해 옥수수 풍년을 거뒀다. 이를 계 기로 그들은 새로운 터전에 정착할 기반을 잡을 수 있게 됐고, 큰 수확 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1621년 3일간 추수를 감사하는 축제 를 벌였다. 당시 청교도들은 인디언 들을 초대해 추수한 곡식과 과일, 야 생 칠면조, 사슴 등으로 요리를 하고 축제를 벌였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한국 과일로 대신하는 고향의 정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한아름마트에서 판매 중인 단감, 햇밤.

고 말했다.

◎ 단감 대한민국 농촌의 가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풍경 은 붉게 익은 감이 잔뜩 매달린 감 나무일 것이다. 단감은 한국을 떠나 타지에 자리잡은 밴쿠버교민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과일이 다. 단감은 타닌 성분이 응고 침전돼 단맛을 내는 감을 일컫는다. 대한민 국 토종감은 떫은 감으로, 단감은 일 본에서 유입됐다. 가을이 제철인 단 감은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비타민 C 가 많아 감기에도 좋다. 꼭지가 황색으로 볼록하게 튀어나 온 단감일수록 씨가 고르게 박혀 있 어 맛이 좋다.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사진=박준형기자

않고 껍질에 탄력과 윤기가 있으며 색이 짙으면 좋은 단감이다. 적정한 보관온도는 1~5도다. 단감 은 온도가 상승할수록 과육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비닐봉지에 밀봉해 야 하며, 일주일 내 먹는 것이 좋다. ◎ 신고배 시원한 맛과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배는 예부터 사 과와 함께 가을철 대표적 과일로 꼽 혀왔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생산되 는 배 품종은 신고가 약 35%를 차 지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배는 성질 이 차고 서늘해 갈증 해소에 탁월하 다. 숙취에도 좋고 변비에도 좋다. 특 히 환절기에 나타나기 쉬운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고 소화를 촉진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최근에는 배의 기능성 성분의 생리활성 효과가 현 대과학으로 검증되면서 신약개발의 소재로도 이용되고 있다. 배의 적정 보관온도는 3~4도다.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좋고 가급적 7일 이내 먹는 것을 추천한다. ◎ 햇밤 밤은 9~12월이 제철이다. 밤이 길어지는 가을 저녁 잘 익은 고 소한 군밤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최 고의 간식이다. 밤은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한 천연 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기타지 방, 비타민 A, B, C, 칼슘 등이 풍부해 발육과 성장에 좋다. 밤은 날로 먹기도 하고 각종 요리 재료로도 활용된다. 한국에서 재배 하는 품종은 재래종 가운데 우량종 과 일본밤을 개량한 품종이 주를 이 룬다. 알이 굵고 도톰하며 껍질은 윤 이 나는 갈색이 좋은 밤이다. -1~0 도로 보관하면 된다. 가정에서 소량 의 밤을 저장할 경우 비닐봉지에 넣 고 밀봉해 최대 1개월까지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제2회 열린문학회 ◎…한국문협 밴쿠버지부는 10 월 24일(토) 오후 5시 30분 한인 연합교회에서 제2회 열린문학회 를 연다. 3821 Lister St. Burnaby.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단체 밴쿠버 센서스 사진 클럽 전시회 ◎…밴쿠버 센서스 사진 클럽 은 10월 9일부터 11월 7일까지 플라스 데자르(Place Des Arts) 에서 사랑의 순간(Moments Of Love)을 주제로 첫 사진 전시회 를 진행한다. 9일 오후 7시에는 오프닝 리셉션이 열린다. 관람비 는 무료다. 1120 Brunette Ave. Coquitlam.

한인마트 단감·신고배·햇밤 입하… “이번 추수감사절은 한국식으로”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은 캐나다의 추석이다. 우리 추석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인들은 추수감사 절 연휴에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 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캐 나다인들이 추수감사절에 즐기는 요 리는 칠면조 요리와 호박파이, 으깬 감자요리, 크랜베리 등이다. 이번 연휴에는 캐나다 음식 대신 한국의 대표 가을 음식을 맛보며 고 향의 향수를 떠올려보는 것도 이색 적인 추수감사절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한아름마트(H마트)는 추수감 사절 연휴를 맞아 단감과 신고배, 햇 밤 등 다양한 한국의 과일을 판매한 다. 12일까지는 초특가 할인도 실시 한다. 이들 과일은 모두 맛도 좋고 영 양도 좋아 한국 음식으로 추수감사 절을 즐기려는 교민들의 향수를 달 래줄 전망이다. 한아름마트 관계자는 “이번 추수 감사절은 캐나다식이 아니라 한국 식으로 가족들이 모여서 오붓한 시 간을 보내면 좋을 것”이라며 “교민 들 모두 맛있는 한국 과일을 나누며 좋은 추수감사절을 보내길 바란다”

업 준비하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웹사이트(https://www.surveymonkey.com/r/V6PLYMG)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제2회 넘어짐 예방을 위한 건강 워크숍 ◎…무궁화 여성회는 11월 7 일(토) 오전 10시 뉴비스타 케어 홈 라운지에서 제2회 넘어짐 예 방을 위한 건강 워크숍을 개최한 다. 7550 Rosewood St. Burnaby. ☎(604)377-4640, (604)7219199

캐나다 한국문협 추계 세미나 ◎…캐나다 한국문협 추계 세 미나가 10월 27일(화) 오전 10 시 30분 밴시티 사우스버나비지 점 커뮤니티룸에서 춘원 이광수 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열린다.

5064 Kingsway St. Burnaby. ☎ (604)435-7913

자녀 키우며 Employment 준비하기 Part 1 ◎…코윈 밴쿠버(KOWIN Vancouver)는 10월 23일(금) 오 전 10시 코퀴틀람 시티센터 도 서관(Coquitlam city Centre Library) 127호에서 자녀 키우며 취

온가족 행복 같이하기 프로젝트 ◎…밴쿠버 여성회는 9월 8일 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화요 일 오전 10시 카메론 센터에서 온가족 행복 같이하기 프로젝트 를 진행한다. 회비는 연회비 20 달러를 내는 회원에 한해 무료 다. 9523 Cameron St. Burnaby. ☎(778)927-0439,(604)8093368

다카시마 노부요시 교수 화해를 향하여 강연회 ◎…아시아태평양전쟁 70주년 밴쿠버실행위원회 주최로 일본 다카시마 노부요시 교수의 화해 를 향하여 강연회가 10월 17일( 토) 오후 2시 밴쿠버 유니테리언 교회에서 열린다. 949 West 49th Avenue.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이 동아리 모 임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 서 진행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김 문경)

재밴쿠버 경기 동문회 추계 걷기대회 ◎…재밴쿠버 경기 동문회 2015년 추계 걷기대회가 10월 10일(토) 오전 10시 30분 먼디 파크(Mundy Park)에서 진행된 다. 641 Hillcrest St. Coquitlam. ☎(604)812-3783

터는 10월 2일부터 11월 6일까 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아름 다운 상담센터에서 부부 더 행복 한 결혼생활을 위해를 주제로 건 강한 부부관계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참가비는 6회 80달러 다.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청소년들의 나를 찾아가는 여행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 터는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 주 토요일 오전 10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MBTI 성격유형 검사 와 STRONG 진로검사를 통해 나 를 알고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 간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120달 러.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을 모집한다. 현악(바이올린, 비올 라, 첼로), 관악(플룻, 클라리넷), 성악(독창, 듀오), 피아노(솔로, 듀엣, 트리오, 반주) 등에서 음대 전공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선 발한다. ☎(604)505-4187

밴쿠버 한국어학교 어린이 합창단 창단 및 단원 모집 ◎…밴쿠버 한국어학교가 어린 이 합창단을 창단한다. 9월 19일 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15 분부터 낮 12시까지 코모레이크 미들스쿨(COMOLAKE MIDDLE SCHOOL)에서 연습한다. 합창 단원 희망자는 9월 12일(토) 오 전 9시~낮 12시 코모레이크 미 들스쿨(112호)에서 접수하면 된 다. 자격은 Gr.2~Gr.6다. 1121 KING ALBERT. COQUITLAM. ☎(604)812-4751, )817-1779

힐링 시(詩) 낭송 강좌 개강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한 워크숍

◎…힐링 시 낭송 강좌가 9 월 14일(월)부터 11월 9일(월) 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30 분 노인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604)435-7913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

▶A6면에 계속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A5

주정부

A6

종합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조선일보

Crime Report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커뮤니티 단신

코퀴틀람 수영장 몰카 20대男 검거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코퀴틀람경찰(RCMP)은 수 영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일명 ‘몰카’를 촬영한 20대 백 인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은 지난달 9일 오후 코 퀴틀람 포이리어 스포츠센터 (Poirier Sports and Leisure Complex) 수영장 탈의실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한 가족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칸막이와 바닥 사이의 공간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 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를 조사하고 있다.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써리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써리 킹 조지 고속도로(King George Highway)와 96번 애비뉴(96 Ave.) 인근에서 차량이 버스정류장 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신 원이 밝혀지지 않은 2명이 병 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인 것 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메이플리지 건물 화재 방화 추정 리지메도우경찰(RCMP)에 따르면 9일 새벽 1시경 메이 플리지 브라운 애비뉴(Brown Ave.) 22589번지에 있는 건물 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로 다 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 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은 건물 뒷마당에서 가스캔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방화에 의 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 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써리 석세스는 11월 6일(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건강 한 겨울철 집 관리 세미나를 진행한 다. #206-10090 152 Stree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 세미나

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0월 20일(화) 오후 2시 30분 버나비 복 합문화회에서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을 위한 정보 안내 세미나를 실시한다. 6255 Nelson Avenu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604)877-1128

공연·전시 신화 뉴시스

“배출가스 조작, 나도 회사도 몰랐다” 폴크스바겐 美대표, 청문회서 모르쇠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휩싸인 폴크스바겐 그룹의 마 이클 혼 미국 대표가 8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혼 대표는 이날 “회사와 동료를 대신해 진심어린 사죄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혼 대표는 “회사 차원에서는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 문제를 논의하지도 결정하지도 않았다”며 “나도 회사의 공식 발표 며칠 전에야 이런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해 의원들의 비난을 받았다.

여성 일자리, 남성 비해 파트타임 많다 BC주 실업률 구직자 증가로 상승

써리 차량 버스정류장 돌진, 2명 부상

건강한 겨울철 집 관리 세미나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

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9월 BC주 실업률이 전달 대비 0.3%P 오른 6.3%를 기록했다. 구직 자가 2만여 명 늘어난 데 따른 결 과다. 실업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 자리수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기 준 BC주내 전일제 일자리는 184만 5900개로 8월에 비해 1만여 개 많 아졌다. 같은 달 시간제 일자리는 1800개 늘어난 47만5600개로 집계 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전일제 일자리는 5만7200개 증가 한 반면 시간제 일자리는 1만5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전국 실업률은 7.1%로, 전달 보다 0.1% 올랐다. 이 또한 구직자 증가가 표면적 원인이다. 하지만 고 용 안전성을 잣대로 놓고 보면, 그 내용은 그닥 좋지 않다. 시간제 일 자리가 7만4000개 늘어나는 사이, 전일제 일자리는 6만2000개 감소 했기 때문이다.

전국의 25세 이상 남성 실업률은 6.4%로, 전달 대비 0.1%P 상승했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 실업률은 이보 다 낮은 5.5%였다. 15세에서 24세 사이 청소년 및 청년들의 고용 시 장은 타 연령대에 비해 훨씬 열악한 모습이다. 이 부문 실업률은 전달 대비 0.4%P 상승한 13.5%였으며, 전체 일자리에서 시간제 일자리가 갖는 비중은 47.9%로 나타났다. 25 세 이상 남성과 여성 일자리 중 시 간제 비율은 각각 7.9%와 21.6%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하퍼 선거유세 중 괴한 돌진 보안요원 진압, 불상사는 없어… 정체는 환경단체 시위대 캐나다 스티븐 하퍼(Harper) 총 리가 연방총선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유세현장에서 괴한의 습 격을 받을 뻔했다. 보안요원의 저지 로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 았다. 하퍼 총리는 지난 8일 오후 써 리에서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총 300여명의 남아시 아계 유권자들이 모여 하퍼 총리를 지지했다. 하퍼 총리는 이날 이번 총선의 최 대 화두인 경제 문제에 대해 보수

당의 정책을 피력했다. 그가 자유당 (Liberal)과 신민당(NDP)의 공약이 캐나다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라고 주장하고 있을 때 갑자기 객석 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하퍼 총리를 향해 돌진했다. 이 남성은 하퍼 총리를 향해 몸을 날렸으나 보안요원들이 재빨리 저 지하면서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 지 않았다. 하퍼 총리를 불과 몇 m 앞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날 돌발상황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하퍼 총리는 마음을 가다듬

고 연설을 이어갔으나 이번에는 객 석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 이 벌떡 일어나 큰소리로 하퍼 총리 의 연설을 방해했다. 이 여성 역시 보안요원들에 의해 저지됐다. 이날 하퍼 총리를 공격한 이들은 모두 보수당 정부 정책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환경보호단체 소속 회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날 행사 참여를 신청했으나 거절 되자 이같은 행동에 나선 것으로 전 해졌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메트로밴쿠버 남성합창단 제8회 공연 ◎…메트로밴쿠버 남성합창 단이 10월 17일(토) 오후 7시 30 분 마이클 제이 폭스 극장(Michael J Fox Theatre)에서 제8 회 정기발표회를 연다. 이번 발표 회는 장애인 돕기 자선공연이다.

7373 Macpherson Ave. Burnaby. ☎(604)803-9061

하이드 크릭 연어 부화장 견학 투어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11월 5일(목) 오전 10 시 하이드 크릭 레크리에이션 센 터(Hyde Creek Recreation Center)에서 연어 부화장 견학 투어 를 진행한다. ☎(604)468-6000, (604)468-6106(이소영)

밴쿠버 합창단 12번째 정기공연 ◎…밴쿠버 합창단 12번째 정 기공연이 11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센테니얼 극장(Centenniel Theatre)에서 열린다. 2300 Lonsdale Ave. North Vancouver.

밴쿠버밀알합창단 공연 ◎…밴쿠버밀알합창단 공연이 10월 17일(토) 오후 7시 30분 테 리 팍스 극장(Terry Fox Theatre) 에서 개최된다. 1260 Riverwood Gate. Port Coquitlam.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 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택 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 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Avenue. Surrey. ☎(604)5724060(Ext 1131. 제이 김)

자녀와 함께하는 캐나다 대학 입학 정보 세미나 ◎…ISS of BC랭리센터는 10월 17일(토) 오전 10시 30분 밴쿠버 헤브론교회 교육관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석하는 캐나다 대 학 입학 정보 세미나를 연다. 6656 Glover Rd. Langley. ☎(604)5105136(Ext 1851. 서미영)

성공적인 창업 전략 무료 세미나 ◎…ISSofBC 버나비 정착 프로 그램은 11월 3일(화) 오후 2시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Tommy Douglas Library)에서 성공적인 창업 전 략 무료세미나를 진행한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캐나다의 장례 및 화장 문화 ◎…옵션스는 10월 16일(금) 오 전 10시 써리 길포드도서관 미팅 룸에서 캐나다의 장례 및 화장 문 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15105 105

사춘기 반항심, 성공에너지로 바꾸는 대화법 강좌 ◎…써리 석세스는 10월 30일( 금) 오전 10시 30분 써리 석세스 에서 사춘기 반항심, 성공에너지로 바꾸는 대화법 강좌를 개최한다. #206-10090 152 Stree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청소년 부모를 위한 교육 성공하는 10대, 유능한 부모 ◎…모자익은 10월 15일부터 12 월 17일까지 8주간 매주 목요일 오 전 10시 30분 청소년 부모를 위한 교육. 성공하는 10대, 유능한 부모 세미나를 진행한다. 7181 Arcola Way.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종교계 소식 제14회 밀알의 밤 ◎…밴쿠버밀알선교단은 11월 7일(토)과 8일(일) 오후 7시 밴쿠 버순복음교회에서 제14회 밀알의 밤을 연다.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지선씨가 메인 게스트로 출연한 다. 3905 Norland Ave. Burnaby.

예수사랑 은혜교회 ◎…예수사랑 은혜교회 주일예 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학생 부 예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10분 밴쿠버 한인회에서 각각 열 린다. 103-4501 North Rd. Burnaby. ☎(778)991-5996

비전스쿨 ◎…인터콥 비전스쿨(vision school)이 일반인과 여성을 대상 으로 열린다. 일반인은 9월 13일 부터 8주간 매주 일요일과 월요 일 오후 7시 복음자리교회(#4901 Lougheed hwy. coquitlam) 에서, 여성은 9월 14일부터 8주 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10 시 텐스 애비뉴 바이블 채플(7103 10th Ave. Burnaby)에서 참석 가 능하다. ☎(778)378-6750. van@ intercp.org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A7

A8

인터뷰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문용준 기자의

조선일보

파이오니아 법무법인 방정희 변호사

차 한잔 합시다 <23>

“캐나다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 그 길을 묻다” 다. 여하튼 그때의 절실함이 제게는 힘이 됐어요. 좋은 인연도 여럿 만나게 됐고….

한국에서 법대를 다녔던 시절, 그녀는 다 른 대부분의 동기생들과 마찬가지로 법률 가의 길을 원했다. 하지만 졸업과 동시에 그 꿈은 강제 유예될 수밖에 없었다.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직장이 여자한테는 그만 이지”라는 주변의 바람 혹은 시선이 있었 고, 이를 수용한 그녀는 한 은행에서 외환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돈 만지는 일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 녀는 낯선 금융 기관이 익숙해질 때까지 묵묵히 일했다. 그리고 조용히 ‘탈선’을 계 획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오래된 장래 희 망, 그 선로로의 복귀였다. 그녀의 꿈을 실 은 열차는, 그녀의 열정을 연료 삼아 지난 1998년 3월 첫 기적을 울렸다. 기차가 향한 역은 이곳 밴쿠버, 기관사는 파이오니아 법 무법인의 방정희 변호사다.

어떤 인연이었는데요? 당시 UBC어학원엔 재학생이라면 누구 나 사설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규정 이 있었어요. 적은 돈도 아쉬웠던 저는 보 험 가입을 꺼렸지요. 내 몸 내가 알아서 잘 관리하면 된다는 그런 생각이었어요. 결국 이 문제로 어학원 원장과 면담까지 하게 됐 는데, 그 선생님이 제 인연의 시작이었습 니다.

절실해져라 인연은 그 다음 만날 수 있는 것 1998년 3월, 그녀는 이곳 밴쿠버의 흔하 디 흔한 어학 연수생 중 한 명이었다. 다니 던 직장을 휴직하고 1년 간 영어를 배우겠 다는 것이 당시 그녀의 목표였다. 이후에는 다시 은행으로 돌아가 캐나다내 로스쿨 입 학을 준비할 생각이었다.

1998년이면 ‘IMF 사태’가 불거진 그 다음 해 아닌가요? 맞아요. 환율이 두세 배 급등했고, 그 탓 에 해외로 나가기가 무척 껄끄러웠던 시절 이었어요. 그런데도 밴쿠버행을 밀어붙인 건 어떤 여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제가 내 린 결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 때 문이었어요. 처음 만난 밴쿠버, 연수 생활의 시작은 어

사진=문용준 기자

한인 1세대가 캐나다 변호사에 입문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방정희 변호사가 걸어온 길이 이를 증명한다.

땠습니까? 여유를 찾기 어려웠지요. 애초에 예상했 던 연수 비용이 1만달러였다면 그 절반만 갖고 살아야 했으니까요. 환율 때문에 말 이죠. 각박했겠군요. 도착하자마자 유스호스텔에서 생활했 고, 이후에는 캐나다인 여섯 명과 한 집에 서 함께 지냈습니다. 그때 UBC 부설 어학 원에 다녔는데, 버스비라도 아껴야겠다는 생각에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다녔어요.

도보로 얼마나 걸렸는데요? 처음에는 길이 익숙지 않아서 그랬는지 두 시간 반, 이후에는 두 시간 가량 걸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뚜벅이로서의 삶이 마냥 나쁜 것도, 마냥 처량한 것도 아니었어요. 느리게 걷다 보니, 주변 풍경이 좀 더 선명 히 느껴지더군요. 그때 체감했어요. 밴쿠버 가 사람 살기 참 좋은 곳이라는 걸. 경제적 여유가 아예 없진 않았을텐데… 당시 직장인이었잖아요. 그렇긴 해도 나중, 그러니까 로스쿨 진학 을 위해서라도 총탄을 비축해 둬야 했습니

어학원 원장은 동양에서 온 여학생의 속 사정과 꿈에 대해 알게 됐다. 그리고 되물 었다. “네 꿈이 로스쿨 입학이니?” 그렇다고 답한 그녀에게 신기한 제안이 하나 접수됐다. “그거 잘됐네. 내 남편이 현재 UBC로스 쿨 교수거든. UBC로스쿨이 어떤 곳인지, 경험해 볼 생각 있니? 그렇다면 내가 도와 줄 수 있어.” 청강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그녀는 가 슴이 뛰었다. 동경했던 리그에, 정식으로 등록된 선수는 아니지만 첫발을 내딘 셈 이었다. 그 강의실은 밴쿠버 정착의 출발점이기 도 했다. 그곳에서 만난 한 한국인의 도움 으로 이민 신청 절차를 밟았다. 그렇게 1년 이 지났다. 어학원 생활은 종료됐고, 그녀 는 한국으로, 예전 직장으로 돌아갔다.

영어는 목표가 아닌 수단일 뿐 접근 태도 바꿔야 한국에서의 직장 생활과 로스쿨 입학 준 비를 병행할 생각이었나요? 원래는 그랬는데, 계획처럼 되지는 않더 군요.

왜죠?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아무래도 제 몸이, 그리고 마음이 밴쿠버 에 너무 많이 적응해 버렸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을 담은 예쁜 사진만 봐도 밴쿠버가 떠올랐습니다. UBC까지 오고가 던 그 거리가 그리웠지요. 결국 복직 3개월 만에 사표를 내고, 밴쿠버로 돌아왔습니다.

승객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시트콤을 보더라도 여러 차례 반복해 시청하곤 했지 요. 영주권 취득 후에는 영어 11학년, 12학 년 과정을 밟게 됐는데, 이때에도 단순히 수업에 참석하고 숙제만 해가는 그런 학생 의 아니었어요. 수업 중에 알게 된 사소한 표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지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왜 유독 밴쿠버였 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로스쿨 입학이 목적 이었다면 미국 쪽도 생각해 볼 수 있었을텐 데…. 처음 밴쿠버행을 결정하기 전에, 직장을 다니며 3년간 이를 준비했어요. 각 학교의 입학 요강부터 학비, 지역 분위기 등을 꼼 꼼히 비교했습니다. 이후의 결론이 바로 밴 쿠버였어요. 그렇게 해서 밴쿠버로 어학 연 수를 떠난 거였고, 내 생각이 옳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던 시절이 었지요.

그 노력이 로스쿨 입성을 위한 무기가 된 셈이었군요. 그렇긴 한데, 첫 도전에는 실패했어요.

자, 지금부터는 로스쿨 입학 얘기를 해볼 께요. 영어는 물론 잘했겠지요? 웬걸요, 전혀요. 읽기는 어느 정도 했을 지 몰라도 말하기나 듣기는 영 아니었어요. 영어가 발목을 잡았겠군요. 어떻게 극복 했습니까? 영어를 잘하는 것이, 영어만을 잘하는 것 이 제겐 목표가 아니었어요. 영어는 로스 쿨에 들어가기 위한, 그리고 이 땅에 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지요. 이렇게 생각하 니, 영어가 예전에 비해 편안하게 느껴지 더군요. 구체적인 공부 비결이 궁금한데요. 그냥 몰입했어요. 영어에 내 모든 걸 열 어두었다고 생각하면 돼요. 버스에서 다른

무엇이 문제였나요? 북미주 소재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 는 앨새트(LSAT)이라는 시험을 치러야 해 요. 이 점수와 학부 성적, 그리고 직장인의 경우에는 상사의 추천서가 필요하지요. 영 어가 모국어가 아닌 저로선 앨새트를 통과 하기가 버거웠지요. 응시자의 논리력과 독 해력을 알아보는 것이 이 시험의 목적인데, 저는 독해력 부분에 특히 취약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지요? 아까 영어 11학년 과정부터 다시 시작했 다고 했는데, 결국엔 그게 답이었어요. 탄 탄한 독해 실력, 이것이 앨새트 공략을 위 한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결국엔 UBC로스쿨에 입학하게 됐습니 다. 전화로 합격 사실을 알게 됐는데, 관련 서류를 받기 위해서는 제가 직접 학교로 가 야 했어요. 그때의 기쁨,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다시 밴쿠버로 돌아온 후 그녀는 샌드위 치 가게 점원으로, 유학원 상담직 사원으 로 일했다. 한국에서 했던 업무와는 모두 거리가 있던 일들이었다. ▶A10면에서 계속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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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인터뷰

경제학자 팀 하포드 “실패를 연구하고 직설적으로 비판하라”

그냥 “나쁘다”라는 비판은 나쁘다… 문제를 못 보는 것이 진짜 문제 미국 전자상 거래 업체 아마 존은 최근 가혹 한 조직 문화로 구설에 올랐다. 미국 뉴욕타임 스는 지난 8월 아마존의 기업 문화를 집중 보도했는데, 아마존이 회사 성장을 위해 직원들을 극한 상 황에 몰아넣고 있다는 것이 주 내용 이다. 회의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 를 끌어내기 위해 직원들끼리 비판 을 부추겨, 회의가 끝나면 책상에 얼 굴을 감싸고 울먹이는 직원들이 숱 하다는 것이다. 경제학자이면서 파이낸셜타임스 (FT)의 시니어 칼럼니스트인 팀 하 포드(Harford·42·사진)의 생각은 좀 달랐다. “아마존의 기업 문화가 완전히 잘 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 처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완벽 한 해답이 존재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류와 실패를 바로잡고 계속해서 환경에 적응해 갈 수 있는 개인과 조직만이 결국 살아남을 것입니다.” 그가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입 에 올린 단어는 ‘실패’와 ‘비판’이었 다. 하포드는 어려운 경제이론을 적 절한 비유와 실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 경제학 콘서트’ 저자로 잘 알려져 있 다. 그는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봤 을 때 실패를 들여다보고 비판을 통 해 문제점을 바로잡는 것이 더욱 중 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포드는 “실패를 외면하고 비판 을 멀리할수록 경제적 손실을 볼 가

능성이 높아진다”며 “성공하는 것만 큼이나 실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 다”고 덧붙였다.

실패를 피하는 것도 성공 전략 실패를 통해 배울 것이 많다는 이 야기는 사실 전혀 새롭지 않습니다 만. “인정합니다. 그런데 실패를 배 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서는 대다수 사람들이 여전히 잘 모 르고 있습니다. 특정 개인이나 기업 이 크게 성공하는 확률은 매우 낮습 니다. 성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못 지않게,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것도 성공의 한 전략인 셈입니다.” 실패를 연구한다면, 정말 실패를 피할 수 있을까요? “최근 ‘저널 오브 마케팅 리서치’ 에 실린 논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 다. 경영학 교수들로 구성된 연구집 단은 100개가 넘는 체인점을 가진 편의점 기업으로부터 고객 데이터 를 수집했습니다. 이 자료는 10만명 이상의 고객이 1만개의 신제품에 대 해 1000만건 이상 거래한 내용을 담 고 있습니다. 연구결과 편의점에 있 었던 상품의 40%는 3년 후 더 이상 가게에 진열되지 않는 ‘실패작’이었 습니다. 재밌는 점은 실패작을 사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었습 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실패작으로 분류되는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실패하는 상품만 고르는 소비자가 있다는 얘기군요. 대다수 기업들은 오히려 유행에 민감하고 해당 상품 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주목하

지 않나요?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를 전문적 인 용어로 선도사용자(lead user)라 고 부르죠. MIT 슬론 경영대학원의 에릭 폰 히펠 교수는 기업은 소비자 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 때 문에 선도 사용자들을 살펴보고, 신 상품의 상업성을 평가해 대량 생산 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로 상품이 망할 것을 예측하는 능력 을 가진 소비자들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판의 기술, 더 직설적으로 말해라 실패를 바로잡으려면 비판이 필요 합니다. “아마존 같은 기업 문화에 익숙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아 마존에 대한 비난이 유독 거센 것 같 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잘했어’, ‘훌 륭해’와 같은 특별한 정보가 들어 있 지 않은 칭찬을 받는 데 익숙합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는 피드백을 자신에 대한 비난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판을 불 편해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어떤 비판이 좋은 비판인가요? “비판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지 식 공유 강연회를 여는 비영리재단 테드(TED)를 통해 강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유럽 지역의 테 드 강연을 기획하는 브루노 기사니 (Giussani)가 청중으로 와 있었습니 다. 저는 혁신에 관한 내용을 강연했 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많은 청중 들이 ‘좋은 강연이었다’ ‘정말 인상 적이다’ ‘유용한 내용이었다’라는 칭

찬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기 분은 좋았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 는 피드백이었습니다. 그때 기사니 씨가 오더니 강연에서 언급했던 사 례들이 영국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만,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는 낯선 사 례이니 연설할 때 그림이나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했 습니다. 정말 구체적인 지적이었습 니다. 제가 실수를 했다는 것을 인정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판에 구체적인 사실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가요? “그렇습니다. 기사니씨의 비판은 사실이 담겨 있었고, 요점이 명확했 습니다. 제가 마음이 상할 일도 없 었고, 오히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 포츠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 좋아, 좋아’라고만 말해도 도움이 안 되고, ‘안돼, 안돼’라고만 말하는 것 도 도움이 안됩니다. 스포츠 코치들 은 매우 구체적으로 문제점을 지적 하고, 그것을 고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직장에서는 어떻게 하나요? 보고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글 쎄’라고 말하거나, ‘이것보다 더 잘 할 수 있잖아’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 습니다. 이런 비판은 도움이 되지 않 고 당사자에게 필요한 정보도 주지 못합니다.” 비판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요? “감정이나 느낌을 담지 마세요. 조직을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직원 들을 달래고 격려해서, 불필요한 갈 등이 일어나지 않는 편이 편할 수 있 습니다. 이 경우 직원에 대한 피드백 은 좋은 미사여구로 채워지겠죠. 쓸 모없는 것들입니다. ‘좋다’ ‘나쁘다’ ‘ 별로다’는 사실 비판의 요점이 아닙 니다. 구체적인 사실을 가리는 미사 여구, 감정적인 단어를 모두 제외하 세요.” 옥스퍼드(영국)=온혜선 조선비즈 기자

조선일보

문용준 기자의

차 한잔 합시다

파이오니아 법무법인 방정희 변호사

“캐나다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 그 길을 묻다” ▶A8면에서 계속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그녀는 그토록 바라던 UBC로스쿨에 입 학할 수 있었다. 뭔가 해냈다는 느 낌에, 원래 계획했던 선로에서 이 탈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녀는 행복했다.

하루 세시간만 자며 공부 마음 따뜻한 변호사가 나의 꿈 로스쿨 생활은 어땠습니까?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 었어요. 공부의 특성상 함께하는 작업이 여럿 있었는데, 동기생들 중 그 누구도 저와는 짝을 이루려 하지 않았어요.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동양 여자아이와의 공동 과 제, 그들 입장에서는 분명 부담이 었을 겁니다. 이후 상황은 물론 달라졌겠지 요? 첫 시험을 봤는데, 당시의 제 작 문 실력으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 하기 어려웠어요. 꼴찌에 가까울 것이라는 게 제 예상이었지요. 그 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의외로 좋 은 성적을 받았지요. 저조차도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담당 교수가 뭐라고 하던가요? 평가 기준은 문제 해결 능력이 지 영작 실력이 아니라는 애길 들 었어요. 제 학부 전공이 법학이다 보니, 로스쿨 수업이 그리 낯설지 만은 않았던 모양이에요. 어찌됐 건 이때부터 동기생들의 선택을 받게 됐습니다. 제게 이것저것 물 어보는 친구들도 많아졌어요.

로스쿨 공부량은 어느 정도인 가요? 로스쿨은 총 3년 과정인데, 늘 책과 씨름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매일매일의 과제를 마치느라 하 루 세 시간도 못 잤던 것 같아요. 학비 부담도 만만치 않았겠지 요.

2002년 입학했는데, 이후부터 로스쿨 학비가 큰폭으로 오르더 군요. 하지만 길은 있어요. 학자 금 융자를 받는 학생들에겐 생활 비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도 있 고…. 이런 혜택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로스쿨을 졸업하면 곧장 변호사 로 일하게 되는 건가요?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1년 동 안 수습 변호사로 일한 후에야 정 식 변호사 활동이 가능합니다. 다 시 말해 로펌 등에 취직해 수습 변 호사로 일하지 못하면, 변호사 자 격증을 취득할 수 없어요. 로스쿨 졸업생들의 취직률이라 고 해야 할까요? 여하튼 그 수치는 어느 정도 됩니까?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제가 졸업한 해에는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졸업생 둘 중 한 명만 이 수습 변호사로 일할 수 있었으 니까요. 로스쿨 졸업생들에게도 구직은 쉬운 문제가 아닌 모양입니다. 평소에 인맥 관리를 잘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

직 시 좋은 추천서를 받게 될 확률 이 높아지니까요. 어떻게 하면 좋은 인맥, 좋은 인 연을 만날 수 있을까요?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또 무엇 을 필요로 하는지 상대에게 솔직 히 보여주는 것, 이런 태도가 필요 한 것 같습니다. 이게 억지로 되는 것은 아닐 거에요. 어떤 억지가 개 입되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변호사라는 직업, 어떤 사람들 에게 어울린다고 보십니까? 일단 정의감을 갖고 있어야 하 고, 글쓰기 능력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의감은 이해가 되는데, 글쓰 기 능력은 왜 필요한 거죠? 변호사의 일이라는 게 문장으 로 표현될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작문 능력이 우선돼야 해요. 저 같 은 경우엔 선배의 문장들을 고스 란히 필사해 가며 글솜씨를 키웠 습니다. 습작 중인 소설가가 그러 는 것처럼 말이죠.

인터뷰를 마친 후 그녀에게 어 떤 변호사의 걸을 걷고 싶은지 물 었다. 이메일로 전달된 방 변호사 의 답변을 고스란히 옮기면 다음 과 같다. ““제가 하는 일에 감사하며 의 뢰인의 고충을 마음으로 듣는 사 람 냄새나는 따뜻한 변호사로 살 고 싶습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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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에선 2010년 12월 한 청년이 노점상 단속에 항의하며 분신자살한 부 격차에 불만을 품은 시위대가 거리 것을 계기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로 쏟아져 나왔고, 결국 23년간 튀니 일어났다. 이 사건이 촉발되어 결국 지를 통치했던 벤 알리 대통령이 해외 24년간 튀니지를 통치해온 제인 엘아 로 망명했다. 이후 주변국에서도 독재 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같은 독재자 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이 사우디아라 에 항의하는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벌 들이 무너졌다. 중동·북아프리카에 비아로 어졌다.망명했다. 튀니지에서 촉발된 민주화주변국으로 바람을 몰고온 ‘아랍 시위는 번져이른바 갔다. 철옹 봄’이었다. 하지만 이후 튀니지와 성의같던 이집트의 무바라크와 리비아 베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노벨 주변국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집 의 카다피,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평화상이 튀니지 국민에게 통합을 트와독재자들이 리비아, 예멘 등에선 극심한 같은 무너졌다. 중동₩북혼 위한 용기를 주고, 주변국에는 모범 란을 겪었다. 반면 튀니지에선 아프리카에 민주화 바람을 몰고온지난 이 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해 민선(民選) 대통령이 들어서는 등 른바 궨아랍의 봄궩이었다. 것” 이라며“평화적 협상과 타협만 민주주의 토양을 다지고 주변국은 있다. 튀니 하지만 이후 튀니지와 이 국가를시민 위하는 최선의 길이라는 지에서도 혁명 직후엔야당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집트와 리비정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극 치인이 암살되는 등 쿠데타가 사회 혼란이 아, 예멘 등에선 군사 일어 최근 노벨평화상은 상대적으로 덜 심했다. 이를 극복한 것은 내부 나거나 내전이 발발하는 등결국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반면 튀니지에선 지 난해 민선(民選) 대통령이 들어서 는 등 민주주의 토양을 다지고 있다. 튀니지에서도 시민 혁명 직후엔 야당 정치인이 암살되는 등 사회 혼 란이 극심했다. 이를 극복한 것은 결 국 내부의 힘이었다. 튀니지 각계각 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아서 맥 도널드 캐나다 퀸즈대 교수와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린달 영국 암연구소 명예소장을 비롯해 현재 학회 회원 중 노벨상 수상자만 80 명에 이른다. 왕립학회는 영국 사회는 물론 전 궨평화헌법 수호궩 日시민단체 세계 과학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집 2년연속 유력후보에 단으로 통한다. 너스 회장은그쳐 그 비결 을“확고한 신념과 철학으로 사회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원칙을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지키기 68개 단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 체, 205명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들이 갖고 있는 권위는 정치력이 ₩아사히신문 등 세계 언론은 크리스 나 여론몰이가 아니라, 전문 지식과 천 하프비켄(Harpviken) 오슬로국 진실에서 나온다”고말에 강조했다. 제평화연구소장의 주목했다. 단, 그는 “검증이 이뤄지지 그가 찍은 후보가 한두 해 안에않은 실제 것을 과학자가 마음대로 말하면 로 상을 탄 일이 여러 번 있었기잘때 못된 정책이 며“잘 모 문이다. 그는 만들어진다” 이달 초 앙겔라 메르켈 르면총리, 모른다고 고백해야 한다” 고 독일 러시아 반정부 신문 노바 말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야 가제타와 드미트리 무라토프말편 하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금지 아 집장, 일본 평화헌법 9조(전쟁 니라는 것이다. 조항)를 수호하는 시민단체인 궨9조 우수한 과학자들이 연구소에만 의 회(九퀩の풪)궩 등 다섯이 가장

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전국 단위 4개 단체가 모여 궨국민 4자 대 알려지거나 의외의 인물₩단체가 연 화기구궩가 결성됐다. 이 협의체는 이 이어 받았다. 작년엔 파키스탄 출신 슬람 성향의 집권 궨엔나흐다궩와 세속 의 십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 성향의 야권 사이에서 중재에 나섰 자이(18), 2013년엔 국제기구인 화 의 그리고 힘이었다. 튀니지 목 다. 여성 인권각계각층의 등을 강화한 학무기금지기구(OPCW), 2012년엔4 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전국단위 헌법을 제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연합(EU)이 받았다. 앙 개 단체가 모여 ‘국민 4자 올해는 대화기구’ 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이슬람 프란치스 가 결성됐다. 이 협의체는 2011년 궨재스민 혁명궩 이후 성 코 교황 등이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 향의 집권 ‘엔나흐다’와 세속성향의 궨쿠데타₩내전궩 주변국과 달리 됐었다. 피베 위원장은 “메르켈이 마 야권 사이에서 중재에 나섰다. 여성 지막까지 경합을 말했다. 인권 등을대화₩타협으로 강화한벌였다” 헌법을고제정했고, 혼란을 극복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 이를 바탕으로 2014년 12월 민선 대 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노 궦시리아 등 난민발생 상황서 통령을 평화적으로 선출하는 데 성 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상자 공했다.주는 노벨위원회는 “내전 직전 상 희망 튀니지열린다. 선택한것궧 에게는 800만크로네(약 11억3000만 황인 튀니지에 평화적인 정치 절차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를 수립했다”고 이성훈 특파원 2014년 12월 민선밝혔다. 대통령을 평화적 으로 선출하는 데 성공했다. 노벨위 원회는“내전 직전 상황인 튀니지에 평화적인 정치 절차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튀니지는 궨아랍 의 봄궩 가운데 유일한 성공 스토리” 라고 보도했다. 궨국민 4자 대화기구궩에 속한 모크 머물지 말고 대중을 만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왕립학회는 정식 명칭이 궨자연과학 진흥을 위한 런 던왕립학회궩인 것처럼 설립 목적 자체가 과학 대중화와 과학 진흥이 었다. 너스 회장은“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과학이 의미를 이 이들의 수상 어떠한 가능성을 점친가 것은 지고 있는지 설명하는 것은 과학자 지난해 아베 총리가 헌법 해석을 바 의꾸면서 의무이자 권리”라고 동북아의 안보 조언했다. 상황이 악화 왕립학회는 매년 주최하는 30여개 됐다고 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의 국제 학술대회에 일반인 참여도 메르켈 총리도 유력한 후보였다. 허용하고 있다.사태 해결에 앞장섰다 시리아 난민 한국의 기초과학에 대해 묻자 그 는 게 주된 이유였다. 메르켈 총리 는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나라” 라고 내전을 피해 유럽으로 몰려드는 답했다. “영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 없 중동₩아프리카 난민들을“조건 가이기초과학에 대한 줄이고 수용하겠다” 고투자를 밝히면서 궨난민 있는데, 한국은 기초과학연구원 들의 엄마’로 불렸다. 하지만 메르 (IBS)을 세우는 등 오히려 켈 총리가 수상하지 못한투자를 게 다행 강화하고 있습니다. 산업계에서 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난민 한 문제 국이 이뤘던 놀라운 성과가 기초과 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벨평 학에서 나타나기독일의 시작한다면, 화상 수상은 난민 분명 정책에 히정치적 한국은부담으로 전 세계를 이끄는 나라가 작용할 수 있기 될때문이다. 겁니다.”런던(영국)=박건형 기자

가능성이 높다고 꼽았다.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궨9조의 회궩가 유력하다고 했다. 2004년 노 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 등 일본 원로 지식인 9명이 중심이 돼서 만든 단체다. 평화헌법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안보관련법 반대 집 회를 주최하고 있다. 하프비켄 소장

프란치스코 교황은 2년 연속 후보 에 올랐지만 올해도 수상하지 못했 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한 뒤 세 계 빈곤 퇴치와 경제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쿠바와 미국의 국교 정상화를 중재 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노점상 단속에 항의하며 분신자살한 4개4개 단체가 모여 궨국민 4자4자 대대 노점상 단속에 항의하며 분신자살한 단위 단위 단체가 모여 궨국민 것을 계기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결성됐다. 이 협의체는 이이 것을 계기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화기구궩가 화기구궩가 결성됐다. 이 협의체는 일어났다. 이 사건이 촉발되어 결국 성향의 집권 궨엔나흐다궩와 세속 일어났다. 이 사건이 촉발되어 결국 슬람 슬람 성향의 집권 궨엔나흐다궩와 세속 24년간 튀니지를 통치해온 제인 엘아 야권 사이에서 중재에 나섰 24년간 튀니지를 통치해온 제인 엘아 성향의 성향의 야권 사이에서 중재에 나섰 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이 사우디아라 그리고 여성 인권 등을 강화한 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이 사우디아라 다.다. 그리고 여성 인권 등을 강화한 조선일보 비아로 망명했다. 튀니지에서 촉발된 제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비아로 망명했다. 튀니지에서 촉발된 헌법을 헌법을 제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ᵝᄡ 시위는 주변국으로 번져 갔다. 철옹 시위는 주변국으로 번져 갔다. 철옹 ⛡‫ܩ‬ 성 같던 이집트의 무바라크와 리비아 성 같던 이집트의 무바라크와 리비아 2011년 궨재스민 혁명궩 이후 2011년 궨재스민 혁명궩 이후 ᦶߙ 의 카다피,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의 카다피,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궨쿠데타₩내전궩 주변국과 달리 궨쿠데타₩내전궩 주변국과 달리 ֥ 같은 독재자들이 무너졌다. 중동₩북 같은 독재자들이 무너졌다. 중동₩북 대화₩타협으로 극복 혼란을 대화₩타협으로 극복 아프리카에 민주화 바람을 몰고온 이 이 혼란을 아프리카에 민주화 바람을 몰고온 른바 궨아랍의 봄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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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튀니지는 궨아랍 의튀 후 튀니지에서도 시민 혁명 직후엔 밝혔다.

AP통신은 각)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위). 아래 사진은“튀니지는 지난해 12월 궨아랍 21 다. 의 야당 정치인이 암살되는 사회 혼 봄궩 가운데 유일한 스토리” “튀니 일(현지 시각) 튀니지 역사상등 처음으로 시행된 대선에서 민주성공 후보를 지지하 야당 정치인이 암살되는 등 사회 혼 의자유경선 의 봄궩 가운데 유일한 성공 스토리” “튀 이름에 는 국민이 환호하는 모습. 란이 극심했다. 이를 극복한 것은 결 결 라고 보도했다. 했을 란이 극심했다. 이를 극복한 것은 라고 보도했다. 했 국 내부의 힘이었다. 튀니지 각계각 궨국민 4자 대화기구궩에 속한 모크 던 2년 국 내부의 힘이었다. 튀니지 각계각 궨국민 4자 대화기구궩에 속한 모크 던 타르 트리피 변호사는“아랍에서도 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주변국 민주주의와 인권보호가 가능하다는 “시리아₩예멘 등에서의 혼란으로 튀니지 것을 보여준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서 사회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튀니지 총노조 다른 국가의 희망이 될 수 있는 튀니 엔 독 의 후세인 알 압바시 사무총장은 지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택한 해 주 “튀니지가 모든 측면에서 위기에 처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정부 했을 때,‘국민 4자 대화기구’가 했 민주주의의 걸음마를 뗀 튀니지 35%의 이 이들의 수상 가능성을 점친 것은 이 이들의 수상 가능성을 점친 것은 궨평화헌법 수호궩 日시민단체 수호궩 日시민단체 던궨평화헌법 2년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 의 앞길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우선 문제도 지난해 아베 총리가 헌법 해석을 바바 지난해 아베 총리가 헌법 해석을 2년연속 유력후보에 그쳐 2년연속 유력후보에 그쳐 꾸면서 동북아의 안보 상황이 악화 꾸면서 동북아의 안보 상황이 악화 됐다고 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됐다고 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68개 단 단 메르켈 총리도 유력한 후보였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68개 메르켈 총리도 유력한 후보였다. 자 체,체, 205명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난민 사태 해결에 앞장섰다 205명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 시리아 시리아 난민 사태 해결에 앞장섰다 으 ₩아사히신문 등 세계 언론은 크리스 게게 주된 이유였다. 메르켈 총리 ₩아사히신문 등 세계 언론은 크리스 는 는 주된 이유였다. 메르켈 총리 고 천 하프비켄(Harpviken) 오슬로국 피해 유럽으로 몰려드는 천 하프비켄(Harpviken) 오슬로국 는 내전을 는 내전을 피해 유럽으로 몰려드는 생 제평화연구소장의 말에 주목했다. 난민들을“조건 없없 구 제평화연구소장의 말에 주목했다. 중동₩아프리카 중동₩아프리카 난민들을“조건 노벨상 수상자만 80명 궨英왕립학회궩 폴 너스 회장 그가 찍은 후보가 한두 해 안에 실제 수용하겠다” 고고 밝히면서 궨난민 그가 찍은 후보가 한두 해 안에 실제 이 이 수용하겠다” 밝히면서 궨난민 과 로 상을 탄 일이 여러 번 있었기 때 들의 엄마’ 로 불렸다. 하지만 메르 로 상을 탄 일이 여러 번 있었기 때 들의 엄마’로 불렸다. 하지만 메르 만 “노벨상 수상자로서 젊은 과학 궨유행궩 아닌 진실 좇는게 과학 문이다. 그는 이달 초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수상하지 못한 게게 다행 문이다. 그는 이달 초 앙겔라 메르켈 켈 켈 총리가 수상하지 못한 다행 자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 연구소 밖 대중과도 만나야‐ 독일 총리, 러시아 반정부 신문 노바 지적도 나온다. 난민 문제 독일 총리, 러시아 반정부 신문 노바 이라는 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난민 문제 인 으면 이렇게 되묻습니다. 지금 하 야 가제타와 드미트리 무라토프 편 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벨평 야 가제타와 드미트리 무라토프 편 기초과학 가 악화되고투자 있는늘리는 상황에서한국 노벨평 왕 고 있는 연구를 본인이 재밌다고 집장, 일본 평화헌법 9조(전쟁 금지 수상은 독일의 난민 정책에 집장, 일본 평화헌법 9조(전쟁 금지 화상 화상 수상은 독일의 난민 정책에 은 생각하는지, 또 모든 열정을 그 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나라 조항)를 수호하는 시민단체인 궨9조궨9조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수 있기 조항)를 수호하는 시민단체인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있기 뷰 구에 쏟아붓고 있느냐고요. 훌륭한 때문이다. 의의 회(九퀩の풪)궩 등 다섯이 가장 렇 회(九퀩の풪)궩 등 다섯이 가장 때문이다. 과학자가 되고 싶으면 이 두 가지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프란치스코 교황은 2년2년 연속 후보 가능성이 높다고 꼽았다. 가능성이 높다고 꼽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연속 후보 분 만 생각하면 됩니다.”

Society of London for Im올해도 수상하지 못했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궨9조의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궨9조의 에 올랐지만 에 올랐지만 올해도 수상하지 못했 분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proving Natural Knowledge)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한 뒤세 회궩가 유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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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한 뒤 세 ‘유 인 폴 너스(Nurse₩66₩사진) 영국 1660년 영국 런던에서 지식인₩과학자 퇴치와 경제 불평등 해소에 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 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 계 빈곤 계 빈곤 퇴치와 경제 불평등 해소에 렇 왕립학회(로열 소사이어티) 회장 들이 설립한 학술 단체. 1665년 세계 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등등 일본 원로 지식인 9명이 중심이 일본 원로 지식인 9명이 중심이 앞장서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가진 인터 초의 과학 학술지 궨왕립사회회보궩를 발 미국의 국교 정상화를 중재 돼서 만든 단체다. 평화헌법에 대한 과 돼서 만든 단체다. 평화헌법에 대한 쿠바와 쿠바와 미국의 국교 정상화를 중재 뷰에서 궨과학을 대하는 자세궩를 이 간하기 시작했다. 현재의 과학학술지 높이 평가됐다. 세미나를 열고, 안보관련법 반대 집 집 한 것이 했 세미나를 열고, 안보관련법 반대 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렇게 설명했다. 그는“어떤 연구 와 논문의 개념이 여기서 비롯됐다. 엘 16 회를 주최하고 있다. 하프비켄 소장 도쿄=김수혜 특파원, 기자기자 회를 주최하고 있다. 하프비켄 소장 리자베스 도쿄=김수혜 특파원, 이슬비 2세 여왕이 공식이슬비 후원자이며 분야가 미래에 유망하다거나, 어떤 에서 현재 1600명의 회원이 있다. 분야가 돈을 많이 번다든지 하는 권위 ‘유행궩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이 스다 렇게 유행을 좇는 것은 진짜 과학 록펠러대 총장을 지낸 너스 회장은 인슈 이 아니다”면서“자신이 하고 싶은 세포분열과 세포의 생명을 조절하 주요 과학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 는 핵심 단백질‘사이클린궩을 발견 이었 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미국 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다. 호킹

‘노동·산업·인권·법조’ 4者 뭉쳐 국민통합… 내전·난민 없었다 신화₩AP 뉴시스

재스민 혁명 2010년 12월 튀 니지에서 20대 청년이 노점 단속에 항의하며 분신한 사건을 계기 로 시작된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말한 다. 튀니지 국화(國花)인 재스민꽃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당시 실업난과 빈

‘튀니지 국민 4자 대화기구’에 노벨평화상

201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튀니지‘국민4자 대화기구’대표들이 9일(현지 시 각)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위). 아래 사진은 지난해 12월 21 일(현지 시각) 튀니지 역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자유경선 대선에서 민주 후보를 지지하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 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는노르웨이 국민이 환호하는 모습.

시각) 2011년 일명 ‘재스민 혁명’으 타르 트리피 변호사는 “아랍에서도 로 불리는 튀니지의 시민 혁명 이후 민주주의와 인권보호가 가능하다는 민주주의 확립에 기여해 온 튀니지 것을 보여준 것에 대한 보상” 이라고 의 ‘국민 4자 대화기구(The National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튀니지 총노조 Dialogue Quartet in Tunisia)’를 올 의 후세인 알 압바시 사무총장은 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튀니지가 모든“이 측면에서 노벨위원회는 단체는 위기에 2011년처‘ 했을 때, ‘국민 4자 대화기구’ 가했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의 다원적 모크 민주주의 던 2년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 구축에 결정적 공헌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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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설립된 이 협의체 이라고 말했다. 영국총노조(UGTT), 일간 가디언은 는 노동계 대표인 “시리아₩예멘 등에서의 혼란으로 산업계를 대표하는 산업·무역·수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업연맹(UTICA), 시민단체인 인 다른 국가의 희망이 될 수 있는 튀니 권연맹(LTDH), 법조계의 변호사회 지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택한 (ONAT) 등 4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1년 튀니지 시민 혁명 이후 정치 민주주의의 걸음마를 튀니지 적 혼란을 대화와 타협을 뗀 통해 극복 의 앞길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우선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

를 받고 있다. 튀니지에선 2010년 12 월 한 청년이 노점상 단속에 항의하 주변국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며 분신자살한 것을 계기로 대규모 튀니지로 들어와 테러를 자행하면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다. 이 사건이 서 사회 불안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촉발되어 결국 24년간 튀니지를 통 엔 독재제인 시절엘아비디네 부패 공무원들을 사면 치해온 벤 알리 대 해 주는 특별법에 항의하는 대규모 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했다.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튀니지에서 촉발된 시위는 주변국 35%의 높은 청년 실업률 등 경제적 으로 번져 갔다. 철옹성 같던 이집트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카시 쿨만 피 의 무바라크와 리비아의 카다피, 예

궦노벨賞 부럽다고?‐ 재미있나, 열정있나, 그것만 생각하라궧 노벨상 수상자만 80명 궨英왕립학회궩 폴 너스 회장 “노벨상 수상자로서 젊은 과학 자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 으면 이렇게 되묻습니다. 지금 하 고 있는 연구를 본인이 재밌다고 생각하는지, 또 모든 열정을 그 연 구에 쏟아붓고 있느냐고요.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으면 이 두 가지 만 생각하면 됩니다.”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인 폴 너스(Nurse₩66₩사진) 영국 왕립학회(로열 소사이어티) 회장 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가진 인터 뷰에서 궨과학을 대하는 자세궩를 이 렇게 설명했다. 그는“어떤 연구 분야가 미래에 유망하다거나, 어떤 분야가 돈을 많이 번다든지 하는 ‘유행궩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이 렇게 유행을 좇는 것은 진짜 과학 이 아니다”면서“자신이 하고 싶은 과학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 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미국

궨유행궩 아닌 진실 좇는게 과학

궨난민의 어머니궩 메르켈은 탈락

연구소 밖 대중과도 만나야‐ 기초과학 투자 늘리는 한국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나라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Society of London for Improving Natural Knowledge) 1660년 영국 런던에서 지식인₩과학자 들이 설립한 학술 단체. 1665년 세계 최 초의 과학 학술지 궨왕립사회회보궩를 발 간하기 시작했다. 현재의 과학학술지 와 논문의 개념이 여기서 비롯됐다. 엘 리자베스 2세 여왕이 공식 후원자이며 현재 1600명의 회원이 있다.

록펠러대 총장을 지낸 너스 회장은 세포분열과 세포의 생명을 조절하 는 핵심 단백질‘사이클린궩을 발견 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다.

1660년 설립된 왕립학회는 세계 에서 가장 오래된 학회이자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아이작 뉴턴, 찰 스 다윈, 제임스 와트, 알베르트 아 인슈타인 등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인물이 대부분 이 학회 회원 이었다. 현재 회원 중에는 스티븐 호킹, 리처드 도킨스 등이 있다. 올

도쿄=김수혜 특파원,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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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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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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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또 같은 날 이라크 의회 국방 시리아₩이란₩이라크와 손잡고‘새로 에 두고 있다. 주요 2개국(G2)인 미 아 공습 과정에서 NATO(북대서양 ᱱಚḡᩎ시리아₩이란₩이라크와 손잡고‘새로 에 두고 있다. 주요 2개국(G2)인 미 아 공습 과정에서 NATO(북대서양 국방 알자지라 홈페이지 ᯕ௝Ⓧ 운 악의 축(New ᯕ௡ 국₩중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세계 질 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의 영공을 Axis of Evil)’ 을 형 공습을 ₩안보위원회 하킴 알자밀리 위원장 ၹǑ ᱱಚḡᩎ 低유가에 타격받은 푸틴 내 반군₩IS 점령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이어가는 러시아에 비해 1년 넘도록 IS 격퇴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국₩중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세계 질 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의 영공을 원장 운 악의 축(New Axis of Evil)’을 형 시리아 ᱶᇡǑ ᱱಚḡᩎ 존재감을 보여줄 필요도 있 국기수차례 침범했다. 이미시리아를 터키 공군기 은“(이라크 내) IS 격퇴를 위해 러 처지를 성하고 있다” 고 진단했다. 견주는 만평들이 나오고 있다. 아랍 태생 서에서 브라질 만평가 카를로스 라투프는 러시아 색깔 털옷을 입은 곰이 기세 서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필요도 있 수차례 침범했다. 이미 터키 공군기 성하고 고 진단했다. 해 러 이란₩이라크와 연대해서 ్᜽ᦥŖ᜖ḡᱱ ᯕḲ✙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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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C)에서 북한 김 서 미국의 부재(不在)가 상황을석 더 만, 시아 엔 러시아는 지난해‘크림반도 합 시아는 허궩 AP 뉴시스 이름이 전국에 알려 다. 살아서 이 편지를 언론에 전하라”며 2013년 9월 16 일 워싱턴 DC 해군기지 히지 않았다. 트레이시 휴. 중국계로서 오레곤의 하다는 글도 올렸다. 어머니와 아들은 로 한 악이 인간을 통해서 등장했다. 만명이 몰리는엄관광지로 변모했 정은범인의 국방위원장을 자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3회 생일인 7일(현지 시각) 러시 몰리는 변모했 년‘아랍의 봄’관광지로 이후 정치적 혼란이 NATO의 발트해 연안국 기지에 약 나 홀로 7골‐ 푸틴, 아이스하키 하며 63번째 배치했다. 전투기를 공 유산업 전문 매체인 오일프라이스 정은 생일 국방위원장을 욱 악화시키고 있다” 고 보도했다. 만명이 강화 까지 병’등 우크라이나 사태 이용한 이후 서방 궦氣 받으면 승진궧 속설에 지는 것이이날 범인이 원하는 것이었고, 총기난사 12명 사망, 빈칸이었다.

2015년 17일 들어 사 보이고 건네거줬다. 아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린 전공을 차원에서 하고 편지를 에 로렐 하퍼는 간호사이다. 로스앤젤레 스앤젤레스에 있을 때부터 사격장에 함 프쿠아 칼리지에서 간호사 다. 산시성 시 주석이 아직도 인사혁신처 담 있다. 흉내 내 비슷한 머리 아이스하키 경기에 이긴 뒤6월 트로피를 대회는 전(前) 미국₩캐나다그이 프로 아 산시성 차원에서 시 주석이불개입 거 빈칸이었다. 인사혁신처 담 100명의 보병을 파견할 계획”이라 아직도 이어지고 있지만, 오바마는 아니라, 필요에 따라선 고립의 육₩해 닷컴은“러시아가 이란₩이라크와 흉내나가 내 비슷한 머리 중동에서 러시아와 서방 간의 긴 다. 다. 미 습뿐 의 제재로 인한 경제₩외교적 기자수첩 인기 름은 또다른 미래의 범죄자들에게는 우스 캐롤라이너 흑인교회에서 백인우월 계속 총격이 이어지고, 한 제대 군인 클래스 두번째 이스하키리그(NHL) 스타 선수들로 꾸려진 팀과 러시아 관료 및 재계 거물로 구성된 팀의 대결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혼자 7골을우넣어 스공무원 카운티의사이에서도 토렌스에서 남편, 그리고 아 께가 총격을 했다. 인터넷 트위터 계정도 있었다. 그날 영어 쓰기주했던 기자수첩 토굴을 ‘하방 기념관’ 처럼 당자는 “한인 학생회 측에 장소 예 모양과 옷차림을 하 기 ₩공군을 ‘하방 기념관’ 처럼 당자는 “한인 학생회 측에이끌었다. 장소 예 푸틴은 모양과 원칙을토굴을 고수하고 있다. 또 이란과는 고 말했다. 저유가를 주도한 사우디아 동원해 더 함께 큰 규모의 군사작 옷차림을 하 장도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시리 주했던 아가 탈출구로 중국과 중동을 염두 연대해 관료₩재계팀의 15-10 승리를 지난 2012년 대통령 취임식 당일에도 전국 아이스하키 축제에서 아마추어 리그 팀 소속 상화되기 때문이라는 범죄심리학자들의 사망… 이9월 리스트가 학생이 하퍼공무원 머서 중에는 들 크리스 하퍼 머서와 함께 살았다. 아 함께 쓰며 총기법, 건강, 자폐증 등에 관 강의에 출석했다. 그때 크리스 꾸며놨다. ‘시밖에서 주석 교실문을 박차며 총격중 주의자 총기난사 약을9명 부탁했는데 초까지 방학 고 다니는 한국인 재학생 김민용(25₩사 으로 부탁했는데 경기에 나서는9월 등 스포츠 경기 참여를 통해고강한 남성한국인 이미지를 과시하고 있다. 중에는 ‘시 주석 추 초까지 방학 핵 협상을공무원 타결하며 화해 정책을 OPEC에서 고립시키는 전 꾸며놨다. 가능한 전력이다.

NYT는 익명 다니는 재학생 김민용(25₩사 파리=이성훈 특파원, 김민정 기자 약을 아 공습 과정에서 NATO(북대서양 새로 전도 에 두고 있다. 주요 2개국(G2)인 미 라비아를 의견때문이었다. 매스컴의 범인USA 앞으로 얼마나 더 계속될지. 미국은 21세 단을 소리쳤다. 그에게도 총격이 가해졌 가 총을 들고 교실에 들어섰다. 그는 벽 받으면 승진할 들은 토렌스의 엘카미노 칼리지를 2년 한 상담, 글도 올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의 기운(氣運)을 이 이어지다 보니 혼선이 생긴 곳 진)씨가 학교 명물로속성상 떠올랐다고 뉴욕보니 특파원 가주석 이 김덕한 이어지다 혼선이 생긴 곳 진)씨가 학교 명물로 떠올랐다고 USA 을 형 국₩중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세계 질 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의 영공을 의 기운(氣運)을 받으면 승진할 김덕한 뉴욕 특파원 어차피 밝혀지지만, 이 악마가 메카가 됐다. 것”이라고의 고, 이번에는 총격소리가 들려왔 기 대량 총격살인의 학생들을 교 믿고 지난주 10월 1일 , 로렐의 아파트 아래 에 총격을 한발 가한 후 모든 간 했다. 그후 하퍼 부부는 이 이 다니기도 40여 년 전‘하방(下放₩지식인 수 있다’ 는 속설을 찾는 경우밖에서국제부 이 있지만 곧 해결될 말이름은투데이가 보도했다. 김씨는 “김정은을 국제부 지식인 서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필요도 있 수차례 침범했다. 이미 터키 공군기 수 있다’는 속설을 믿고 찾는 경우 이 있지만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 투데이가 보도했다. 김씨는“김정은을 ɡಽჭ ⎶⎶ 마지막에 정치적으로 ‘럭키 가이’라는 학생에게 전해 심리학자, 범죄학자들은 많은 경우 다. 악마가 움직이지 못시 주석은 혼을 했고 부인 로렐보냄)’생활을 하퍼는 아들과 함께 층 주민이 뛰어 올라와 엄프쿠아 칼리지 실 가운데로 모이게 했다.도잘있다고 을 시골₩공장으로 한다. 지난 2‘욱’ 소리를 내며 쓰러지더니 했다.“시간₩장소도 모른이 채 홍보 지지하지 않는다” 며“사람 생활을 했다.“시간₩장소도 모른 채 홍보 정치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며“사람 외교 다. 푸틴은 올해 초 이집트를 10년 지에서 군사작전 중인 미국 전투기 도 있다고 한다. 시 주석은 지난 2 준 쪽지는 공개될 필요없이 불살러지기 들 매스킬링 범인들이 인정받지 못한 것 교실 앞쪽으로 걸어가서 잠시 후 자신의 하는 장애자 여학생이 휠체어로 옮겨 앉 에서 총격사건이 났다고 알려주었다. 로 오레곤의 한적한 도시 로즈버그로 이사 “10일부터 한국 공직 진출 설명 는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해당 했던 산시성 옌촨현 량자허(겳家 월 춘제(설날) 연휴를 앞두고 펑 들이 재미있어하니까 김정은을 따라 한 “10일부터 한국 공직 진출 설명 는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해당 (겳家 만에 직접 방문하는 등 중동에서 외 와의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월 춘제(설날) 연휴를 앞두고 펑바이두 들이 재미있어하니까 김정은을 따라 한 미르 를 기대해 본다. 악마의 속성은 에 대한 복수심과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머리에 방아쇠를 당겼다. 현장에 도착한 으려 할 때 그녀를 쏘아죽였다… 악이 또 렐의 아들 크리스가 엄프쿠아 칼리지에 했다. 아들 크리스 하퍼 머서는 어려서 바이두 궨김정은 닮은꼴궩 한국계 美‘신속한 대학생 회가 열린다고 했는데 언제, 어디 대학 학생회와 현지 한인회 등을 河)촌이 건국기념일 연휴(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0여 년 전‘하방(下放₩지식인을 시골₩공장으로 리위안 여사와 함께 량자허를 다 다” 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회가 열린다고 했는데 언제, 어디 대학 학생회와 현지 한인회 등을 ~7일) 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NATO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8일 벨 리위안 여사와 함께 량자허를 다 행보도 가속하고 있다. 40여 년 전‘하방(下放₩지식인을 미국 교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시골₩공장으로 전염성’이기 때문이다. 알리는 수단으로 총격살인을 다시 인간을 통해서 것을산시성 아래층 주민이 알고 있었기 관광객들로 부터 오티즘(자폐증)의 한명이 부류인 보냄)’다니는 생활을 했던 옌촨현 량자허(겳家河)촌이 북적이고 있다. 극악무도하게 하는지 통 악마는 알 길이 없네요.” 를 맞아 하루 평균 3000여 다 아스 시 방문했다.드러 두명의 사복형사들과서총격전에서 통해 무차별 참석을 독려해 달라고택부탁해 생활을 했던 산시성 중동 옌촨현정책’ 량자허(겳家河)촌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시 시 방문했다. 서 하는지 통 알 길이 없네요.” 이 다 보냄)’ 통해 참석을 독려해 달라고 부탁해 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러시아의 푸틴의 이런‘공격적 벌인 미국 일리노이대 시진핑 취임후 현직 겛長 첫 비리낙마 한다고 본다. 옆구리에 총을 맞았던 것이다. 나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트레이시 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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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연구학자인 데이 오둥 댈러스에서 터뷰 기사가무개차를 걸려 있다. 량자허는 제외하면 기름진 음식은 성장을 중대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의욕만 앞섰을 뿐 홍보며, 준비며 타고 환호하 양고기를 는 주장, 케네디 대통령이 주도한 카스트로 공산행사 정권을 미 서부 스탠퍼드대까지 이어지는 릴 위원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 공직 진출 늘린다는 인사처 설명회를 과연 하긴 하는지조차 살았 는 인구가 불과한 벽촌이지 없다. 불만을 밝혔다. 구체적인 혐의가 공개되지 않았 제대로 된 게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군중 400명에 사이를 지나가던 존 F. 케 거의 구조조정에 품은 CIA가 범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는데, 그중엔감 비드 로바지는“당시 매콘 국장은 일정이었다. 그런데 행사가 코앞에 혔다. 추밀원 위원 취임식에서는 여왕에 궦의욕만 앞서‐ 홍보 부족궧 감무소식이었다. 뉴욕대(NYU)에 지만 중국 언론은 그가 국영석유기업 네디 대통령은 미 해병대 출신 리 행을 계획했다는 주장 등 온갖 추측 카스트로 암살 계획까지 포함돼 있 오즈월드의 단독 범행으로 세간에 닥쳐서 나온 일정표에도 당장 14일 고 인사혁신처는 공직 사회의 인사 게 무릎을 굽혀 인사하면서 충성을 맹세 재학 중인 암살이 한 교포카스트로 학생은 7일(현 위 임원으로 재직컬럼비아대를 중일 당시 비리를 었다. 케네디 지지 알려지는 것이 최상이라고 믿었 오즈월드가 쏜 총을 맞고 사망했다. 이 나돌았다. 설명회가 열리는 비 저 혁신을 논하기 전에 자신들의 업 해야 하는데, 코빈은 이를 거부하겠다는 난 6일“당시재판 존 매콘 매콘 전폴리티코는 국장은 이를 지 시각)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 마련된 자리는 단 하나도 없다. 현 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보복이라고 의심할 수 있는 다” 고 말했다. 오즈월드는 직전CIA(1991년 살해당했고, 상황이었지만, 미국 정치 전문지 지 세력의 롯해 12곳 중 4곳의 시간₩장소가 무부터 혁신해야 할 것 같다. 오윤희 기자 손진석 기자 뜻을 드러낸 것이다. 사망) 국장이 사건과 관련한 중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도 관련 정보가 없고, 뉴욕총영사 장 서류 접수나 면접도 안 한다. 연 英노동당 당수 궦여왕에 무릎 안 굽혀궧 사실을 은폐했다는 것을 CIA가 공 한편 CIA는 케네디 암살 사건 1 관에 전화도 해봤지만 모르기는 마 사(演士)도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 하 식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고의적 년여 전부터 우편물 가로채기를 통 찬가지였다”며 답답해했다. 는 부서 사람은 한 명도 없이 인사 국가 제창을 거부해 논란을 일으킨 제 조 으로 사실을 왜곡하지는 않았지만, 해 오즈월드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 인사혁신처는 8일에야 보도 자 혁신처 사람들로만 구성됐다. 프로 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신임 당수가 이 오 CIA의 정보를 조사위에 공개하지 었다. 오즈월드는 사회주의에 대한 료를 내고 세부 일정을 밝혔다. 13 그램도‘공직 소개’ ‘공채 제도 소 번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무릎을 이 않음으로써‘소극적으로’사실을 환상을 품고 1959년 구소련으로 망 일 뉴욕대를 시작으로 컬럼비아대 개’ ‘채용 일정’같은 홈페이지에 굽혀 인사하는 영국 왕실의 전통을 거부 적 덮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명했다가 1962년 미국으로 돌아왔 ₩보스턴대₩하버드대 등 동부 지역 게시만 해도 충분해 보이는 것들뿐 했다. 코빈은 여왕 자문 기구인 추밀원 1960년대 초, CIA는 쿠바의 피델 는데, 이후‘요주의 인물’로 분류됐 다 대학과 동남부 대학을 거쳐 30일 이다. 뉴욕총영사관의 한 영사조차 위원으로 위촉됐지만 8일(현지 시각) 열 한 카스트로 공산 정권을 붕괴시키기 기 때문이다. CIA 연구학자인 데이 미 서부 스탠퍼드대까지 이어지는 “의욕만 앞섰을 뿐 홍보며, 준비며 릴 위원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 범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는데, 그중엔 비드 로바지는“당시 매콘 국장은 일정이었다. 그런데 행사가 코앞에 제대로 된 게 없다”고 말했다. 혔다. 추밀원 위원 취임식에서는 여왕에 측 카스트로 암살 계획까지 포함돼 있 오즈월드의 단독 범행으로 세간에 닥쳐서 나온 일정표에도 당장 14일 인사혁신처는 공직 사회의 인사 게 무릎을 굽혀 인사하면서 충성을 맹세 었다. 케네디 암살이 카스트로 지지 알려지는 것이 최상이라고 믿었 설명회가 열리는 컬럼비아대를 비 혁신을 논하기 전에 자신들의 업 해야 하는데, 코빈은 이를 거부하겠다는 지 세력의 보복이라고 의심할 수 있는 다”고 말했다. 롯해 12곳 중 4곳의 시간₩장소가 무부터 혁신해야 할 것 같다. 오윤희 기자 손진석 기자 뜻을 드러낸 것이다.

악마의 전염성 - 쓰고 싶지도, 보고 싶지도 않은 글

재외동포 공직설명회 한다더니 3000명씩 몰려드는 재외동포 공직설명회 한다더니 루 3000명씩 하루 몰려드는 궨시진핑 토굴궩 궨시진핑 토굴궩 행사일정도 장소도행사일정도 깜깜무소식장소도 깜깜무소식

하루 3000명씩 몰려드는 궨시진핑 토굴궩

재외동포 공직설명회 한다더니 행사일정도 장소도 깜깜무소식

케네디 암살 정황, CIA가 은폐했었다 , CIA가 은폐했었다

몰려드는 궨시진핑 토굴궩

재외동포 공직설명회 한다더니 행사일정도 장소도 깜깜무소식

케네디 암살 정황, CIA가 은폐했었다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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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조선일보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토요 기고 <87>

내 나이가 어때서

아청

박혜정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2008년 순수문학 등단 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

어렸을 때 엄마의 나이는 단지 생 신을 기억할 때만 필요했고(케이크 에 초를 몇개 꽂아야 하는지 알아 야 했으니까), 어느 노래의 가사에 서 처럼 자장면을 정말 싫어하시고, 생선은 머리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 다. 또 엄마는 여자가 아닌 줄 알았 다. 그래서 엄마나 할머니들이 멋을 부리면 좀 이상하게 생각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여겼던 엄마의 나이가 되어보니 엄 마도 여자라는 것을 알았다. 이상하 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당연히 할머 니도 여자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단지 아이들 앞에서만 엄마이지 밖 에 나가면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여

자는 멋 부리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예쁘고, 멋있게 보이기를 원한다는 아주 당연한 것도 깨닫게 되었다. ‘자연과 벗’이란 이름으로 편한 산행을 하는 팀에서 막내격인(자기 도 50세나 되었으면서…) 샘이 걸으 면서 60세가 넘는 여자 분을 할머 니라고 부르면 “내 나이가 어때서 라며 그냥 할머니는 빼고 불러줘.” 라고 대답한다. 할머니는 호적상 누 구의 할머니일 뿐이지, 우리가 나이 든 분을 부르는 일반적인 호칭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 다. 누군가가 그렇게 부른다면 괜히 예전의 할머니들 모습이 떠오르면 서 늙어 보이는 것 같고 힘도 좀 빠 지는 것 같이 느껴질 것 같다. 남자 들도 할아버지나 아저씨라고 불리 는 것보다는 오빠라고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 여자들도 할머 니나 아줌마보다 더 멋진 호칭으로 불러주기를 바란다. 한국 속담에 ‘인생은 60부터’ 라 는 것이 있는데 중국에서는 아주 예 전부터 ‘인생은 70부터’라는 속담이 있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중국 사 람이 한국 사람보다 더 오래 살았는 지는 모르지만.) 요즈음 평균 수명 은 그 나라의 경제발전과 관련이 있

다. 선진국일수록 의료 기술이 발전 했고 영양 상태가 좋아서 평균 수명 순위에서 상위권에 있게 된다. 대한 민국은 세계적인 장수국 대열에 들 어섰다. 지난해 유엔이 발표한 인간 개발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수 명은 80.7세로 전 세계 200여 개국 중 상위 10% 안에 들어 있다. 세계 최장수국 일본(83.6세)과의 격차도 3세 이내에 불과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이젠 60세에 환갑잔치를 하는 사람도 없 고, 70세에도…. 한국에서도 몇 살 을 노인으로 보느냐가 공론화 되는 것 같다. 복지 예산문제까지 겹쳐져 서. 100세 이상 인구가 15,000명이 넘고, 65세 이상은 670만 명으로 전 체 인구의 13%를 차지한다.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환경만 조성되면 연금을 받는 나이를 70세 로 바꾸어도 좋다는 분위기인 것 같 다. 사실 일 없이, 돈 없이, 건강 없 이 오래 사는 것은 정말 힘들 것 같 다. 그래서 분위기가 조성되고 기회 만 있다면 자기에게 맞는 적당한 일 을 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가져 본다. 서양에서는 100년 전부터 중년 을 50세라고 말했으나 IIAS(In-

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와 Stony Brook 대학의 연구를 보면 중년은 60-65 세가 적당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사람들이 전 보다 더 오 래살고, 더 건강해지고, 운동도 열 심히, 다이어트도 하며 자기 관리 를 잘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다. 정말 100세 시대에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어머니의 경우 한국에 전화 를 할 때는 오전 9시 이전, 저녁도 9시 이후라야 안전하게 통화가 가 능하다. 밴쿠버에 놀러 오셔도 매일 영어 문장을 어찌나 외우시는지, 나 보고도 외워보라고 성화이시다. 그러다보니 이곳에 놀러 오셔도 정말 독립적이시다. 혼자 버스를 타 고 친구 만나기, 쇼핑센터, 도서관 등을 다니신다. 젊으셨을 때도 활기 차게 사셨다. 40세 전까지는 많은 사회봉사에 앞장서시고 (청소년 선 도위원, 무슨 여성 연합회 회장, 이 루 다 외울 수도 없을 만큼) 40세가 지나니 이젠 봉사를 할 만큼 했으니 공부를 하시겠다고 우리에게 선언 을 하시더니 대학원에 진학하시고, 그 후엔 유학까지 다녀오셔서 하시 고 싶었던 교수까지…. 지금도 꿈으

로 가득하시다. 늙을 시간이 없는 분 처럼 보인다. ‘내 나이가 어때서’ 라는 표현은 노래 때문에 나이 드신 어른들에게 만 한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라 도 자기나이에 어울릴 것 같지는 않 지만, 남과 자기에게 해가 되지 않는

다면 하고 싶은 것을 실컷 해 볼 때 쓰는 적절한 말인 것 같다. 자녀들 앞에서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부모 의 권리도 주장하고, “너희만 잘 살 면 된다.” 라는 말 대신 “우리도 같 이 잘 살자.” 라고 하면서 너무 희 생만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어린

이들도, 청소년들도, 나이가 들면 욕 구가 줄어드는 어른들도 이제부터 는 나이 탓만 말고 자기가 하고 싶 은 것을 더 늦기 전에 용기 내어 해 봄으로써 후회 없는 멋진 인생을 살 아보면 좋겠다.

아름다운 달밤 네 가슴에 내 가슴에 수줍게 둥지틀은 아기 손톱같이 가늘고 연약한 달 눈에서 눈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재연

날로 연연해지더니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날로 도타워지더니 이 껌껌한 하늘에 두둥실 떠올라 이 적막한 세상에 휘엉청 떠올라 저 둥글고 밝은 달빛 은빛 선율처럼 흐르고 시냇물처럼 속살거리는데 조심스레 맞잡은 손과 손 사람의 모든 울고 싶은 밤 힘겨운 밤이 이 달밤으로 위로받기를… 내 옆의 아름다운 그대여!

ESSAY

<정신적 상처>

나의 트라우마는 무엇인가?

나의 정신적 상처(트라우마)는 무 엇인가? 이러한 질문을 하고 답을 청하니 사연도 가지가지였다. 어떤 이는 사람들 앞에만 서면 공포감에 휘말려 얼굴을 못 들고 아무말도 못 하는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이 트라우마는 심지 어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심각했었다. 하지만 선원에서 게송공부를 시작 하고 수행에 적극 참여하면서 차츰 극복이 되어 이제는 대중 앞에서 프 로그램을 진행하고 분위기를 리드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어떤 이는 아버지에 대한 두려 움을 토로하였다. 어려서부터 엄격 하기 짝이 없는 아버지 슬하에서 크 다 보니 마음 펼 날이 없었다고 한 다. 심지어는 아버지 생각만 해도 몸 이 벌벌 떨릴 지경이었다. 이렇게 위 축된 증상은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해 서도 사라지지 않았다. 이른바 시간 이 약이 아니었던 것이다. 다만 마음 공부를 하고 수행을 하면서 차츰 완 화될 수가 있었다. 무엇보다 도움이 된 것은 ‘관찰’이었다고 한다. 이것은 매우 간단하지만 강력한 방법이다. 즉,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신을 객관화시켜 관찰하는 것이 다. 예컨대,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 으로 마음이 떨려올 때, 얼른 ‘육근 (의 무더기가 떨고 있구나!’ 하고 관 찰하는것이다. ‘내’가 두려움에 떠는 것이 아니라, ‘육근의무더기’가 두려 움에 떨고 있는 것이다. 육근이란 몸 과 마음을 여섯 가지 근본기관으로 나눈 것으로, 눈·귀·코·혀·몸·뜻을 말한다. 그러므로 ‘육근의 무더기가 떨고 있구나!’하고 관찰할 때, ‘나’는 떨고 있는 것이 아니라 떨고 있는 육 근의 무더기를 ‘관찰하고 있는 이’가

된다. 이른바 관찰자의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강 건너 불구경하듯 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관찰할 수 있 게 되고, 비로소 고통의 이 언덕에서 평화의 저 언덕으로 건너가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이의 트라우마는 지독한 어머니의 그늘이었다. 그는 말끝마 다 자신의 어머니를 끌어들였다. 유 쾌하게 농담을 하다가도, ‘나중에 어 머니가 이 말을 전해들으면 어떻게 생각할까?’하고 적잖이 걱정했다. 심지어 어머니에 대한 배려가 지 나쳐 우려되고 있다는 필자의 지적 에 십분 공감하면서도, 다시 그러한 자신의 모습이 어머니에게 어떻게 비칠까를 또 고심했다. 어머니의지 나친 관심과 집착, 그리고 자신의 상 실된 자아가 충돌하면서 심각한 공 황장애까지 이른 것이 아닌가 생각 될 정도였다. 이러한 경우에는 자존감 회복이 급선무다. 아무리 위대한 어머니라 고 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 대신 밥 먹어주고 대신 잠들고 대신 공부하거나 일해 줄 수도 없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되어야 하 는 것이다. 어머니든 아버지든 나의 인생에서는 조연에 불과하다. 그런 데 사십대 중반의 성인 남성이 되어 서도 매사에 어머니를 의식하고 개 입시킨다면, 심각한 증상의 마마보 이가 아닐 수 없다. 그러다가 갑자기 어머니가 몸져눕거나 돌아가시기라 도 한다면, 혼자서 이 험한 세상을 어 떻게 헤쳐갈 수 있을까? 자존감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 다 자신의 본성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몸과 마음 은 나의 본성이 아니다. 오히려 몸 을 관찰하고 마음을 관찰하는 관찰 자가 바로 본래의 성품인 것이다. 몸 과 마음이 때로 힘들고 지쳐 고단할 지라도, 성품은 항상 크고 밝고 건강 하다.

이러한 자신의 성품에 초점을 맞 추어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 자신 의 인생을 적극 개척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어떤 분은 먼저 간 자 식으로 인해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 열심히 신행생활도 하고, 죄지은 바 없이 착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해 왔는데, 어째서 내게 이런 일이 닥 쳤을까? 착하기만 한 우리 아들은법 없이도 살 수 있을 정도였건만 도대 체 무슨 잘못이 그리도 많기에 젊은 나이에 갑자기 죽었단 말인가?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고 나니 매 사에 의욕이 사라진 것은 물론, 삶의 의미조차 불투명해진 것이다. 시시 때때로 멍하니 넋이 나간 사람처럼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이럴 때는 철저히 의심해야 한다. 도대체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무엇 인가? 선은 무엇이고 악은 무엇인 가? 태어나기 이전엔 무엇이었고, 죽은 이후엔 무엇이 될까? 그저 막 연하게 신을 믿기만 하면 잘 살고 잘 죽는다는 말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죽은 이후에 좋은 곳에 갔을 거라는 달콤한 위안의 말로 상처를 덮어버 려서는 더더욱 안 된다. 이런 것들은 모두 미봉책에 불과 하다. 여기에 머무르면 최상의 공부 기회를 놓쳐버리는 것이다. 철저히 의심하고 의심해서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야 비로소 진 정한 안심을 얻을 수 있다. 자연은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않 는다. 태풍이나 지진은 종교의 유무 를 가리지 않는다. 설혹 이러한 봉변 을 당하지 않더라도,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결국은 모두 늙고 병 들어 죽는다. 이러한 진리를 있는 그 대로 관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눈 앞의 변화에 급급하지 않고 일어나 고 사라지는 현상에서 벗어나 생사 에서 해탈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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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조선일보

궦번듯한 재산도 명예도 없지만 자랑스럽다, 참 열심히도 살았으니까 궧 <17-끝> 일흔한 살 한행태의 ‘행복한 인생’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

한행태는 열심히 살았다. 일흔한 살 되도록 열심히 살았다. 자기는 야간 중학교밖에 가본 적이 없지만 일곱 처남 다 키우고 동생 셋, 아 이 셋 다 대학 보내고 아내도 대학교에 보냈다. 가족들 학비를 보낸 날 저녁이면 한행태는 단 골 술집에서 강소주를 마셨다. 김치 한점에 소 주를 털어 넣고선 혼자서 이렇게 중얼거렸다. “ 이야, 진짜 달콤하다!” 한행태는 6·25전쟁과 지 독한 가난과 월남전을 겪었고, 고속도로를 타고 달려가는 대한민국과 자고 일어나면 솟아오르 는 아파트 숲을 목격하고 IMF를 탈출해 발전하 는 대한민국을 살았다. ‘대한국인(大韓國人) 한 행태’가 말한다.

“

나는 지금 서울 구기동에 있는 오 피스텔 경비실에서 일하고 있다. 2005년 내 가족을 살려준 운전대를 놓고 이듬해 나는 경비원으로 취직했다. 어머니는 장 수하시고, 동생들은 행복하게 함께 늙어 가고, 처남들 또한 행복하고 아들딸은 다 잘 컸다. 내머리는 아내가 늘 깎아준다. 호 기 있게 살고 싶었지만 그러진 못했다. 대 신 가족을 위해 살겠다는 결심은 평생 지 켰다. 광복 한 해 전에 태어났으니 나는 대한 민국과 함께 세월을 살아왔다. 내가 가난 을 탈출하는 동안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 라가 되었다. 번듯한 재산도, 명예도 없지 만 자랑스럽다. 경비실 벽에 걸린 거울을 보며 가끔 중얼거려 본다. 한행태, 너 참 열심히도 살았구나!

”

조선일보 DB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 개통. 한행태가 살아낸 1970년대는 자동차의 시대였다.

나 한행태는 1944년 8월 2일 부산 동구 수정동 산복도로에서 태어났다. 천성이 참 을성 있고 마음이 넓으신 어머니 함자는 최 차남이다. 현재 어머니는 93세이지만 놀랄 정도로 건강하시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고생은 나에게 어머니를 위해 잘 살아야 한 다는 강한 의지를 주었다. 아버지는 내가 여섯 살 무렵부터 정신 질 환으로 매질과 폭언을 일삼으셨다.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어머닌 우리 6남매의 생 활을 책임지느라 심한 고생을 하셨다. 뒷날 아버지의 병이 어디서 왔는지 알게 되었다. 내 동생이 해양대학교에 합격했을 때 가족 사항을 조사하느라 보안대에서 찾아온 적 이 있다. 그들은 아버지가 독립군을 돕다 일본에서 옥살이를 하셨다는 사실과 벌금 형을 받고 풀려났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아버지는 젊은 시절 일본에서 조선인 노동 자들에게 편지를 읽어주고 대필을 해주셨 다. 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던 이들과 인연 을 맺었고 그들의 편지를 한두 차례 대필해 주셨다가 일본인 순사에게 잡혀 들어갔다. 옥에서 받은 고문은 아버지를 병들게 했다. 내가 스물여덟 살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 다. 많이 울었다.

잊지 못할 손용필 선생님 1951년 나는 부산 초량국민학교에 입학 했다. 학교에는 미군이 주둔 중이었다. 국 민학교 6년 내내 나는 월사금을 내지 못했 다. 반 친구 예닐곱 정도가 그랬다. 월사금 을 내지 않은 아이들 명단을 들고서 담임선 생님이 고민하던 표정이 지금도 기억난다. 그래도 눈치는 있어서 우리는 선생님 말씀 이 끝나기전에 책보자기에 책을 싸서 교실 문을 나섰다. 누가 붙잡아주지나 않을까 기 대하며 운동장을 한참 서성이다 힘없이 학 교 뒷산으로 올라갔다. 수업을 끝내고 동무 들이 교문으로 쏟아질 때쯤 우리도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는 동생들뿐이었다. 아버지 는 아팠고 어머니는 일하러 나갔다. 공부를 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를 해 준 사람은 없었다.

6학년 때 담임이었던 손용필 선생님은 그런 내게 빛을 던져주신 분이다. 중학교 배정 날짜가 다가왔다. 넉넉한 집 친구들 은 500원짜리 원서를 여러 장 사서 중학교 에 지원했다. 난 형편이 되지 않았다. 응시 마지막 날 손 선생님은 아이들이 쓰다 버린 원서 몇 장을 휙 뿌리며 복도를 지나가셨 다. 우리는 무엇을 던지는지도 모르고 종이 를 잡아챘다. 나 또한 한장 얻을 수 있었다. 덕분에 동아중학교에 입학했다. 중학교 문턱이라도 밟아 볼 수 있었던 것

박종인 기자

1944년 8월 2일에 태어난 한행태는 대한민국과 함께 나이를 먹었다. 이 땅을 살아온 평범한 사내요, 가 족을 책임진 가장이다. 그가“열심히 살았다”고 말한다.

은 모두 손용필 선생님 덕분이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고 했던가. 지금에야 그 뜻을 알게 되었다.

죽을 각오로 떠난 월남 야간 중학교 시절 이종사촌 형이 다니 는 자동차공장에서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열다섯 살에 자동차 공 장 보조를 시작했다. 그때 다짐했다. “나는 못 배웠어도 동생들은 끝까지 책임진다.” 나는 동생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서 우 리 가족을 호강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눈앞 에 보이는 논을 사는 대신에 머리를 사겠 다고 다짐했다.

1960년 3월 중학교 졸업과 함께 부산역 앞 대일신차제작공업사에 들어갔다. 그 사 이 어머니는 이불 공장에서 솜이불을 누 벼주고 돈을 벌었다. 통조림 공장에서도 일했다. 항구에서 생선을 떼 와서 밀양·원 동으로 돌아다니며 쌀과 바꿔오기도 했다. 그러다 1964년 8월 나는 해병대에 입대했 다. 그리고 이듬해 월남 파병을 자원했다. 죽으면 어머니와 동생들에게 나의 보훈연 금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다. 꼬박꼬박 나올 월급 35달러도 탐이 났다. 월남전에 차출된 아들을 둔 가족은 심 한 불안과 슬픔을 겪어야 했다. 아들이 살 아서 돌아오리라 아무도 확신하지 못했다. 탈영하는 이도 있었다. 어머니도 예외는 아니셨다. 1965년 여름 포항 훈련소에 어 머니가 면회를 오셨다. 어머니는 보자기에 바지 한 벌과 먹을 것을 싸 오셔서는 당신 과 도망가자고 하셨다. 난 웃으며 가시는 길을 배웅했다. 위병소를 떠나는 어머니가 포항 시내를 헤매시며 내걱정을 할 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졌다.

1965년 10월 3일 나는 청룡부대 부대원 으로 수송선을 탔다. 월남에서 보초를 설 때면 나는 이면지에 글을 썼다. 야자수, 달 밤, 포성, 전투…. 그런 단어들이 기억나는 데 몇 뭉치나 되던 그 글들을 귀국할 때버 리고온 게 후회스럽다. “자네 동생이 두달이 넘도록 중학교를 가지 않는다네.” 이웃 선배가 보낸 편지에 나는 무척 화가 났다. 나는 “동생을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탈영해버리겠다”고 편지에 썼다. 얼마 후 어머니에게서 답장이 왔다.“ 네가 매달 보낸 달러는 막내 삼촌 장가 빚 을 갚는 데 썼고, 나머지 돈으로 동생을 중 학교에 보냈다”고 적혀 있었다. 다행히 나는 죽지 않고 귀국해 1967년 1 월 병장으로 제대했다. 아홉 살 아래인 남 동생은 중학교 2학년이었다. 지금 생각하 면 동생이 부럽기도 하다. 동생한테는 공부가 인생에서 중요하다 는 것을 알려준 형이 있지 않았나. 동생은 지금 누가 봐도 번듯한 사회적 지위에 올 랐다. 물론 그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던 것 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가족은 인생 목표였다 내가 월남에 있는 동안 ‘불도저 시장’김 현옥은 부산을 개벽시켜 놓았다. 항구는 반듯해져 있었고, 전차는 사라지고 자동차 가 거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제대 두 달 뒤 나는 부산 전포동에 있는 신진공업사에 들 어갔다. 우리나라 최초로 버스를 만든 회 사였다. 1972년 나는 울산 현대자동차 판 금부에 입사했다. 회사 정문 앞에는 논밭 이 펼쳐져 있었다. 입사 1년 전 나는 친척 주선으로 강원 도 아가씨 백미자와 결혼했다. 아내에게

는 동생이 일곱이나 있었다. 우리는 회사 근처에 살림집을 차렸다. 월세가 2500원 이었다. 일곱 처남은 국민학교만 졸업하면 울산 우리 집으로 데려와 키웠다. 다락 하나 있 는 두 칸짜리 집은 늘 가족이 바글바글했 다. “매형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 얘 기한다. 기술을 배우고 성실하게 살아라.” 처남들에게 늘 했던 말이다. 착하고 성실 한 처남들은 지금 모두 울산에서 행복하 게 잘 산다. 경부고속도로에 버스와 새마을차, 그레 이하운드가 달렸다. 1974년에는 포니가 나왔다. 우리는 아침 8시에 칫솔 하나 들 고 출근했다. 밤 10시 퇴근은 조퇴였고, 12 시 퇴근은 정상이었다. 월급은 2만8000원 이었다. 석 달에 한 번 보너스가 나왔다. 조퇴하면 동료들과 막걸리에 회를 아무 리 먹어도 100원이 넘지 않았다. 나라에 는 늘 시간이 부족했고, 가정이라는 너른 논에는 물이 넘치는 시절이었다. 그 사이 에 큰딸 수정, 둘째 지희, 막내 경호가 태 어났다. 내 인생 목표이자 사는 이유인 내 가족이었다.

1979년 현대자동차 새 공장이 완공되 고 나는 퇴사했다. 어깨너머 배운 기술로 는 더 이상 젊은 기술자들과 경쟁할 수 없 었다. 나는 작업용품 납품상을 차렸다. 삼 척에서 온 처남들은 모두 이 상점에서 일 하다가 큰 직장을 얻어 나갔다. 아는 것 없 는 처남들을 직원으로 채용했으니 경영이 나 기술적인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 결국 6 년 만인 1985년 가을 부품상은 소임을 다 하고 문을 닫았다. 우리는 울산집을 정리하고 서울 불광동 으로 올라왔다. 외려 홀가분했다. 동생 셋 을 대학 졸업시키고 처남들을 독립시키고 나니 내 아내와 아이들에게 인생을 집중 할 수 있었다. 나라가 안정되면서 그때 많 은 시골 사람이 서울로 올라왔던 걸로 기 억한다.

1987년 서울, 따뜻한 이웃들 마흔한 살짜리 가장에게 서울은 따뜻했 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던 해, 이웃 분이 자 기네 양돈장 한편을 내줘 경기도 일산에 양돈장을 차렸다. 이듬해에는 양돈을 하면서 알게 된 중 국 음식점 사장이 배려해 일산시장 식당 앞에 리어카를 놓고 열쇠 수리점을 차렸 다. 비를 맞는 내 몰골을 보다 못한 그분 이 담벼락 한쪽을 비워줬다. 거기에 벽돌 을 쌓고 간이 상점을 만들어 열쇠도 만들 고 크고 작은 공구도 팔았다. 서울 남대문 시장에 가서 일주일 동안 열쇠만드는 기술 을 배웠다. 공구를 사러 청계천 공구 거리 에 가니 울산 시절 거래했던 사람들이 나 를 기억하고선 “팔면 갚으라”며 물건을 공 짜로 안겨줬다.

시장터에는 길을 잃고 우는 아이가 자 주 있었다. 그 아이들에게 하드를 사주고 노끈으로 허리를 묶어 가게에서 달래고 있으면 엄마들이 울고 불며 자식을 찾으 러 오곤 했다. ‘뚱뚱이 아저씨 열쇠집’은 어 느 틈에 시장통 여자들의 사랑방이 되었 다. 뚱뚱이에게 일감이 밀려들었다. 특히 문틀 고칠 사람을 찾아달라는 문의가 많았 다. 1987년 수도권이 개발되던 시기였다. 그해 11월 나는 알루미늄 새시 제작사 를 차렸다. 이듬해 2월 아파트 담장과 철 물 공사를 따냈다. 서울 녹번동에 있는 아 파트 방화문 공사도 따냈다. 88올림픽이 열렸다. 일감이 폭주했다. 아이들 학비와 생활비를 벌고 저축도 할 수 있었다. 의리 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사촌 덕에 벌 어진 기적이었다.

아내까지 대학 보내준 택시 운전 올림픽 이후 전국의 부동산이 들썩였다.

1989년 나는 경기도 파주 야산에 있는 땅 을 사서 새시 공장을 차렸다. 실수였다. 외 진 곳이라서 손님이 없었다. 정신을 차리 고 보니 일이 딱 끊겨 있었다. 이웃들 덕에 여기까지 왔는데 나는 내가 잘났다는 생각 만 한 것이었다. 1992년 겨울 아이들이 대 학교에 다닐 때였다. 또다시 빈곤이 찾아왔다. 변화와 발전 을 위해 용기가 필요했다. 불광동 종점 부 근에 서 있는 택시들을 보고 무작정 중화 동에 있는 신라택시에 찾아갔다. 운전기사 가 귀할 때라 금방 취직이 됐다. 처음 택시 를 몰고 나간 날 나는 너무 서툴렀다. 상경 한 지 꽤 지났지만 서울 지리에 밝지 못했 다. 잊지 못한다. 서울역 앞 고가도로며 삼 각지 로터리 고가도로에서 나갈 길을 잃 고 모골이 송연했다. 수시로 손님에게 가 족 생계를 핑계대며 머리를 조아려야 했 다. 좌절감과 열패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 다. 나의 걱정이 식구들에게 또 다른 걱정 이 될까 그게 또 걱정이 돼서 집식구에게 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 루하루 번돈을 모아 아이들 등록금을 부 칠 때마다 나는 견딜수 없을 만큼 달콤하 고 행복했다. IMF 외환 위기도 운전석에 서 넘겼다. 집도 사고 두 딸을 시집도 보 냈다.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시 절이었다. 그 사이 아내는 아이들 교과서를 함께 공부하면서 가르쳐 아이들을 대학에 보냈 다. 두 딸이 시집갈 무렵 아내는 중·고교 과정을 뒤늦게 마치고 2002년 대학교에 합격했다. 백미자, 내 아내는 2010년에 경 기대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아이들도 모자 라 아내가 공부하는 데 뒷바라지까지 했으 니 이렇게 달콤한 일이 또 어디 있다는 말 인가.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 정리=박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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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集이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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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유롭고 자유롭고 더 자유롭고 더 창의적인 더 창의적인 자가 지배하는 지배하는 세상 더 창의적인 자가자가 지배하는 세상세상

新村과 新村과 鐵原은 鐵原은 新村과 鐵原은 원래 원래 뜻이다? 같은 뜻이다? 원래같은 같은 뜻이다?

기도 한다.기도 자신의 한다.시간과 시간과 자신의노력, 시간과 지식 노력,가 지식 없음을 보여주기도 없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두갑의이두갑의 세상을상상하는 상상하는 세상을 상상하는 과학 기도 과학한다. 자신의 노력, 지식 가 없음을가 보여주기도 했다. 했다. 고고있다. 있다.고 있다. 이두갑의 세상을 과학 과 기술을 자발적으로 기술을 자발적으로 사용해 타인을 사용해 타인을 하버드대학 하버드대학 요하이 요하이‘네트 벤클러의 벤클러는 벤클러는 일견 일견 상식적으로 이해하 사용해 타인을 하버드대학 요하이벤클러의 벤클러의 ‘네트 ‘네트 벤클러는 일견상식적으로 상식적으로 이해하이해하 요하이벤클러 벤클러 요하이궨네트워크의 궨네트워크의 벤클러 궨네트워크의 부궩 과 부궩기술을과자발적으로 요하이 부궩 위해 무료로 위해제공하는 무료로 제공하는 이러한 기이한 이러한 기이한 워크의 부’ 워크의 는 왜,부’ 어떻게 는 왜,네트워크상 어떻게 네트워크상 기 힘든 이러한 기 힘든공유 이러한 경제가 공유발전하는 경제가 발전하는우리 땅 이야기 우리 땅 이야기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이러한 기이한 워크의 부’는 왜, 어떻게 네트워크상 기 힘든 이러한 공유 경제가 발전하는 우리 땅 이야기

현상을 어떻게 현상을이해할 어떻게것인가? 이해할 것인가? 에서 이러한 에서자발적이고 이러한 자발적이고 협력적이고 협력적이고 이유가, 다양한 이유가,협력과 다양한 고도의 협력과 창의성 고도의 창의성최재용 지음｜21세기북스 최재용 지음｜21세기북스 현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에서 이러한 자발적이고 협력적이고 이유가, 다양한 협력과 고도의 창의성 최재용 지음｜21세기북스 모두가 자신의 모두가성공과 자신의 성공과 많은 이는많은 이 활동을 이는 이아마추어의 활동을 아마추어의 자 생산적인 자 생산적인 활동들이활동들이 성장하고성장하고 있는지 있는지 이 필요한이지식과 필요한문화의 지식과영역에서는 문화의 영역에서는392쪽｜1만7000원 392쪽｜1만7000원 모두가 자신의 성공과 많은 이는 이 활동을 아마추어의 자 생산적인 활동들이 성장하고 있는지 이 필요한 지식과 문화의 영역에서는 392쪽｜1만7000원 이익을 위해 이익을 행동하는 위해 행동하는 발적인 것이며 발적인 그것이며 결과가그 사회나 결과가 문화, 사회나를 문화, 분석한,를이제는 분석한, 고전의 이제는 반열에 고전의 오른 반열에협력과 오른 공유의 협력과생산 공유의 모델이 생산더욱 모델이 효율더욱 효율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발적인 것이며 그 결과가 사회나 문화, 를 분석한, 이제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협력과 공유의 생산 모델이 더욱 효율 다양한 학설이 다양한 존재하 학설이 존재하 듯한 시대에 듯한흥미로운 시대에 흥미로운 경제에 기여하는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그리바가 많지그리 않을많지저서이다. 않을 저서이다. 유려하고유려하고 정확하게정확하게 번역된 번역된 적이고 독창적인 적이고 독창적인 성과를 가져다주기 성과를 가져다주기 다양한 학설이 존재하 듯한 시대에 흥미로운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그리 많지 않을 저서이다. 유려하고 정확하게 번역된 적이고 독창적인 성과를 가져다주기 겠지만, 현직기자인저자 겠지만, 현직기자인저자 현상이 인터넷에서 현상이 인터넷에서 나타 것이라 나타 생각한다. 것이라 생각한다. 놀라운 것은 놀라운 여러것은 연 여러 이 저서에서 연 이 저서에서 벤클러는벤클러는 정보 경제사회 정보 경제사회 때문이라때문이라 주장한다.주장한다. 네트워크를 네트워크를 통해 통해 겠지만, 현직기자인저자 현상이 인터넷에서 나타 것이라 생각한다. 놀라운 것은 여러 연 이 저서에서 벤클러는 정보 경제사회 때문이라 주장한다. 네트워크를 통해 는 서울과는강원도 서울과철원 강원도 철원 나고 있다.나고 이 현상의 있다. 이규현상의 구가규이를구가 반증하고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인터넷의 있다. 인터넷의 많 의 도래와 많 의네트워크 도래와 네트워크 기술의 전기술의 세계적전 세계적 필요한 일을 필요한 스스로 일을 선택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이를 동 이를 동 는 서울과 강원도 철원 나고 있다. 이 현상의 규 구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인터넷의 많 의 도래와 네트워크 기술의 전 세계적 필요한 일을 스스로 선택하고, 이를 동 (鐵原), 신촌(新村)이 (鐵原), 신촌(新村)이 본 본 모는 매우모는 크고,매우 그 범위 크고, 그은범위 기반 소프트웨어가 은 기반 소프트웨어가 자발적 노력을 자발적 노력을 확대로 정보와 확대로 지식, 정보와 그리고 지식, 문화의 그리고 영문화의 등한영관계를 등한 맺은 관계를 이들과 맺은 협력하는 이들과 협력하는 것. 것. (鐵原), 신촌(新村)이 본 모는 매우 크고, 그 범위 은 기반 소프트웨어가 자발적 노력을 확대로 정보와 지식, 그리고 문화의 영 등한 관계를 맺은 이들과 협력하는 것. 래 같은 뜻을 래 같은 지닌뜻을 지명이 지닌 지명이 또한 전 세계적이다. 또한 전 세계적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금 이 시간에도 통해 개발되었으며 통해 개발되었으며 여전히 무료로 여전히 사용 무료로역에서 사용 심대한 역에서변화가 심대한일어나고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 그때 있음일하는 그때자가 일하는 더 자유로울 자가 더 자유로울 수있 수있 래 같은 뜻을 지닌 지명이 또한 전 세계적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통해 개발되었으며 여전히 무료로 사용 역에서 심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 그때 일하는 자가 더 자유로울 수 있 라고말한다. 라고말한다. 서울은신라 서울은신라 많은 이가많은 네트워크를 이가 네트워크를 통해 이러한 통해활이러한 되고활있다.되고 컴퓨터 있다.운영체제 컴퓨터 운영체제 리눅스는 리눅스는 을 지적한다. 을 지적한다. 고, 자유로운 고, 자유로운 이들이 더이들이 효율적이고 더 효율적이고 유 유 라고말한다. 서울은신라 많은 이가 네트워크를 통해 이러한 활 되고 있다. 컴퓨터 운영체제 리눅스는 을 지적한다. 고, 자유로운 이들이 더 효율적이고 유 의 수도로‘새로운 의 수도로‘새로운 벌판’이라는 벌판’ 의미의 이라는 의미의 동을 수행하고 동을 수행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 복잡하고 엔지 규모가 복잡하고 큰규모가 작업도큰 네트워크상 작업도 네트워크상 이제 많은이제 사람이 많은네트워크 사람이 네트워크 기술을 기술을 용하고 창의적인 용하고 창의적인 업 업 의 수도로‘새로운 벌판’이라는 의미의 동을 수행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 복잡하고 규모가 큰 작업도 네트워크상 이제 많은 사람이 네트워크 기술을 용하고 창의적인 업 서라벌(徐갥伐)에서 서라벌(徐갥伐)에서 유래한 것으로 유래한 본것으로 본 니어들이니어들이 밤잠을 자지 밤잠을 않고자지 여러않고 프로여러에서의 프로 협력을 에서의 통해 협력을 성공적으로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될 개발될 사용해 정보와 사용해문화의 정보와적극적 문화의생산자 적극적 생산자 적을 생산할 적을수생산할 있다 수 있다 서라벌(徐갥伐)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 니어들이 밤잠을 자지 않고 여러 프로 에서의 협력을있다는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될 가 사용해 정보와 문화의 적극적 생산자 적을 생산할 수 있다 다. 철원 역시 다. 철원 순우리말 역시 순우리말 이름인‘새벌’ 이름인‘새벌’ 그램을 개발해 그램을무료로 개발해공유하는 무료로 공유하는 것이 수것이 있다는수것을 보여주었다. 것을 보여주었다. 위키피디 위키피디 되어가고 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들의 있으며, 자발적 이들의 활자발적 는 것이다. 활 는이것이 것이다.저이것이 저 다. 철원 역시 순우리말 이름인 ‘새벌’ 그램을 개발해 공유하는 것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위키피디 가 되어가고 자발적 활시작으로 는 것이다. 저네트워 을 한자로 을 바꾸면서 한자로 ‘새롭다’ 바꾸면서 ‘새롭다’ 는 의미를 는 의미를 그 한 예이다. 그 한무료로 전예이다. 세계의 전많은 세계의 이가 많은 자 이가 아에 자대한아에 최근의 대한 연구는 최근의개인의 연구는 기여 개인의동의 기여 결과가, 동의있으며, 소프트웨어를 결과가,이들의 소프트웨어를 시작으로 자가 꿈꾸는 자가이것이 네트워 꿈꾸는 을 한자로 바꾸면서 ‘새롭다’ 는 의미를 그신의 한 예이다. 전 세계의 많은 이가 자 아에 대한 최근의 연구는 개인의 기여 동의 결과가, 소프트웨어를 시작으로 자가 꿈꾸는 네트워 ‘쇠[鐵]’ ‘쇠[鐵]’ 라는 뜻으로 라는 표기한 뜻으로 것으로 표기한 해것으로 해 지식을 신의자발적으로 지식을 자발적으로 공유해 위키 공유해와위키 수정을와 통해 수정을 게재된 통해 그게재된 지식의그 신뢰 지식의지식과 신뢰 노래와 지식과 같은 노래와 문화같은 산물에 문화 걸쳐, 산물에크의 걸쳐,부가크의 여는부가 새로여는 새로 ‘쇠[鐵]’ 라는 뜻으로 표기한 것으로 해 결 신의 지식을 자발적으로 공유해 위키 수정을 통해브리태니커 게재된 그 지식의 신뢰 지식과 같은 문화 산물에 걸쳐, 전파되 부가 여는 새로 석한다. 신촌은 석한다. ‘새로운 신촌은‘새로운 마을’ 이다. 마을’ 결 이다. 피디아라는 피디아라는 온라인 백과사전을 온라인 백과사전을 만들 와 성이 만들 브리태니커 성이 백과사전과 백과사전과 별다를 바별다를 공유재라는 바 노래와 공유재라는 형식으로 형식으로 무료로 전파되 무료로 운크의 세상이다. 운 세상이다. 서울대교수₩과학사 서울대교수₩과학사 석한다. 신촌은 ‘새로운 마을’ 이다. 결 피디아라는 온라인 백과사전을 만들 성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별다를 바 공유재라는 형식으로 무료로 전파되 운 세상이다. 서울대교수₩과학사 국‘새로운국‘새로운 마을’이라는 마을’ 뜻에서 이라는 출발한 뜻에서 출발한 국 ‘새로운 마을’ 이라는 뜻에서 지명이 변화하면서 지명이 변화하면서 지금은 관계없는 지금은출발한 것 관계없는 것 북카페 북카페 지명이 변화하면서 지금은설명이다. 관계없는 것 처럼 보이게 처럼 됐다는 보이게 설명이다. 됐다는 북카페 처럼 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역사와 이처럼 지리, 역사와 언어학적 지리, 언어학적 배경 배경 우리는 왜우리는 친절한왜 사람들에게 친절한 사람들에게 당하는가 당하는가 종교, 아 그래? 종교, 아 그래? 골목길 근대사 골목길 근대사 열정은 쓰레기다 열정은 쓰레기다 역사와 지리,살핀 언어학적 배경 우리는 친절한 당하는가 종교, 그래? 골목길 근대사 열정은 쓰레기다 황규경왜지음｜위즈덤하우스｜1만4000원 황규경사람들에게 지음｜위즈덤하우스｜1만4000원 김한수아지음｜북클라우드｜1만3000원 김한수 지음｜북클라우드｜1만3000원 최석호₩박종인₩이길용 최석호₩박종인₩이길용 지음₩사진지음₩사진스콧 애덤스 스콧 지음｜고유라 애덤스 지음｜고유라 옮김 옮김 에서 이처럼 우리에서 지명의 우리 유래를 지명의 유래를 책이다. 살핀 책이다. 시루｜1만3800원 시루｜1만3800원 더퀘스트｜1만3800원 더퀘스트｜1만3800원 황규경 지음｜위즈덤하우스｜1만4000원 김한수 지음｜북클라우드｜1만3000원 최석호₩박종인₩이길용 지음₩사진 스콧 애덤스 지음｜고유라 옮김 에서“땅 우리 지명의 유래를 살핀 책이다.집단적 저자는 저자는 이름에도 “땅 이름에도 사람들의 사람들의 집단적 시루｜1만3800원 더퀘스트｜1만3800원 “땅 이름에도 사람들의 집단적 그 누구도그사기 누구도 범죄사기 범죄 일간지 종교 일간지 전문종교 기 전문 기 정동에서정동에서 부산까지, 부산까지, 신문 만화‘딜버트’ 신문 만화‘딜버트’ 의 의인 저자는 세계관이 인 세계관이 담겨 있으며, 담겨 이를 있으며, 탐구하 이를 탐구하 그 누구도 사기안전하지 범죄 일간지 종교직접 전문 기 정동에서 만화 ‘딜버트’ 세계관이 있으며, 이를 탐구하 로부터 안전하지 로부터 않다. 않다. 자가 직접자가 해소시켜주는 해소시켜주는 책과 함께책과 각 부산까지, 골목길을 함께 각 골목길을 작가신문 스콧작가 애덤스가 스콧 애덤스가 자신 의 자신는 인 것은 재미있고 는 것은담겨 재미있고 유익한 인문학의 유익한 인문학의 한 한 로부터 않다. 자가 해소시켜주는 책과 함께 각 골목길을 자신외친다.줄기가 는 것은 재미있고 유익한 인문학의 가정을안전하지 무너트릴 가정을 무너트릴 수있 수있 여러 직접 종교에 여러 관한 종교에 궁금관한 궁금 걸으며 지나간 걸으며 역사의 지나간 역사의 의작가 삶을스콧 토대로 의 애덤스가 삶을외친다. 토대로 될줄기가 것” 이라고 될 것” 말한다. 이라고 하나의 말한다.한 하나의 는 사기를 는막기 사기를 위한 예 위한 예 점들. 종교에 취재 점들. 뒷얘기를 취재궁금 뒷얘기를 읽 읽 현장을 현장을 그려본다. 근대 근대 “무작정 “무작정 뜨거운 뜨거운 고집하기보다는 결론을 고집하기보다는 학자의 여러 학자의 가정을 무너트릴 수 막기 있 여러 관한 걸으며그려본다. 지나간 역사의 의 삶을 토대로열정을 외친다.열정을결론을 줄기가 될 것” 이라고 여러 말한다. 하나의 방법을 황규경 방법을 변호사가 황규경 변호사가 다 보면 어느새 다 보면 미소가 어느새 미소가 사와 문화사가 사와 문화사가 살아 숨 살아 숨 갖지 말고 갖지 삶의 말고 규칙을 삶의 먼 규칙을 먼 해석을 폭넓게 해석을 반영하고자 폭넓게 반영하고자 애쓴 점도 애쓴 점도 는 사기를 막기 위한 예 점들. 취재 뒷얘기를 읽 현장을 그려본다. 근대 “무작정 뜨거운 열정을 결론을 고집하기보다는 여러 학자의 알려준다. 알려준다. 지어진다. 지어진다. 쉰다. 쉰다. 살아 숨 저갖지 세워말고 앞으로 저 삶의 세워 나가라.” 앞으로 먼 나가라.” 미덕이다. 김성현 기자 김성현 방법을 황규경 변호사가 다 보면 어느새 미소가 사와 문화사가 규칙을 해석을미덕이다. 폭넓게 반영하고자 애쓴 점도 기자 알려준다. 지어진다. 쉰다. 저 세워 앞으로 나가라.” 미덕이다. 김성현 기자

케이블채널 tvN에서 새로 시작한 책 프로그램 제 목이 ‘비밀독서단’입니다. 패널은 개그맨 정찬우, 가 수 데프콘, 배우 예지원 등 여섯 사람. 예능 성격이 강 한데, 좀 더 많은 대중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기 획 취지에 동의해서 저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 습니다. 엊그제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비밀독서단’이 이번 주 소개한 책 중 하나가 박준 시인의 사랑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문학동네). 말 그대로 열화(熱火)와 같은 반응이라는군요. 화요 일 밤 방송 후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 동안 2100부의 주문이 들어왔답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목요일 베스트셀러 종합베스트셀러 1위,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도 그 세계의 미국 책은 모두 베스트셀러 세계의 베스트셀러 날의세계의 종합 3위와 4위. 출판사에 남아 있던 미국 미국 동났고, 추석 연휴에 일하는 인쇄소 찾느라 편집부 궨영웅궩 뒤 숨은 아픔과 고뇌 직원은 발만 동동 있더군요.

10년 동안 궨영웅궩 뒤궨영웅궩 숨은구르고 아픔과 뒤 숨은 고뇌 아픔과최근 고뇌 시집이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적이 있던가요. 예능 방송의 위력도 있겠지만, 이 프로그램에 소 개된 모든 책이 그렇게 뜨거운 불길이었던 건 아닙 니다. 뭐였을까요. 시인은 1983년생, 서른 둘의 젊은 시인입니다. 올 해 5월 결혼한 새신랑이기도 하죠. 새신랑 젊은 시인 의 첫 시집인 ‘당신의 이름을…’은 어려운 말은 하나 미국 서점가에 때 아닌 ‘라이트 가득합 도 없고, 묵히고 묵힌서점가에 곰삭은 서정(抒情)으로 미국 서점가에 미국 때 아닌‘라이트 때 아닌‘라이트 형 시집은 제 (THE WRIGHT BROTH 당신이라 니다.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형요즘 제 (THE 형제 WRIGHT (THE WRIGHT BROTH BROTH ERS)’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5월 제안하고 면, ‘당신의 이름을…’을 본 불고 뒤 판단해보라 ERS)’바람이 ERS)’ 불고 바람이 있다. 지난 있다.

5월 지난 5월 출간 이후 뉴욕타임스 비소설부문 싶은출간 심정이에요. 이후출간 뉴욕타임스 이후 뉴욕타임스 비소설부문 비소설부문 베스트셀러에 연속 이름을 올 게다가 그 제목이라니. 패널 중연속 한명인 예지원씨는 베스트셀러에 베스트셀러에 20주20주 연속 20주 이름을 올이름을 올 렸고 유력 언론들의 서평도 이어진 렸고자기 유력이름을 렸고 언론들의 유력 서평도 언론들의 이어진 서평도 이어진 애인이 가져다가 그렇게 아껴 먹겠다고 다.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다. 퓰리처상을 다.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두 수상한 번이나 수상한 한다면, 그런 사랑에는 굴복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저자 데이비드 매컬로프는 철저한 저자 데이비드 저자 데이비드 매컬로프는 매컬로프는 철저한 철저한 는 취지로 말하더군요. 고증을 통해 위대한 꿈을 이룬‘영 통해 고증을 위대한 통해 꿈을 위대한 이룬‘영 꿈을 이룬‘영 이고증을 항거불능의 제목은 편집자이자 선배인 김민정 웅’ 이면에 숨겨져 있는 ‘인간’ 을 웅’ 이면에 웅’ 숨겨져 이면에 있는 숨겨져 ‘인간’ 있는 을 ‘인간’ 을 시인이 생일선물로 정해줬다고 합니다. 올봄 박준 시 밝혀냈다. 근처에도 적 낭독하기 밝혀냈다. 대학대학 근처에도 대학 근처에도 가본 가본 적 가본 적 인의밝혀냈다. 결혼식장에서 김민정 시인은 축시를 없는 형제가 어떻게 오늘날까지도 없는 형제가 없는 어떻게 형제가 오늘날까지도 어떻게 오늘날까지도 도 했죠. 항공기의 기본 원리가 되고 있는 3 읽을 항공기의 항공기의 기본 원리가 기본 되고 원리가 있는되고 3의미로 있는 3 수 좋은 시집은 읽는 독자가 각자의 축(axis) 조종 시스템을 구현해 냈 축(axis) 조종 축(axis) 시스템을 조종 시스템을 구현해 냈 구현해 냈 있게 해주는 마법을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의 이름 는지, 어떻게 형제 모두 결혼하지 어떻게 는지, 형제 어떻게 모두떠난 형제 결혼하지 모두 결혼하지 을…’는지, 안에는 먼저 세상을 시인의 누이에 대한 않고 은행 않고 계좌까지 은행 계좌까지 함께 쓰며 함께 철 쓰며 철 싶을 않고 은행 계좌까지 함께 쓰며 철울고 사랑과,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한 찬미와, 저한저한 공동생활을 저한 공동생활을 할 수할 있었는지, 수 있었는지, 공동생활을 수할있었는지, 때 함께 옆에서 울어주는 친구가 함께 있습니다. 부 그 뒤에 숨은 그 뒤에 아픔과 숨은 고뇌는 아픔과 무엇 고뇌는 무엇 나누 그사랑하는 뒤에 숨은사람들을 아픔과 고뇌는 무엇 디 당신이 지어다가 며칠씩 철저히 인지 조명했다. 철저히 조명했다. 미국 미국 오하미국 인지 철저히 조명했다. 오하오하 시기인지 바랍니다. 이오의 시골 이오의 마을에서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란 나고 이오의 시골 마을에서 나고어수웅·Books팀장 자란자란 두 소년이 두 미국인들이 소년이 미국인들이 가장 가장 소중히 가장 소중히 두 소년이 미국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독립정신(self 여기는 독립정신(self reliance)과 reliance)과 여기는 독립정신(self reliance)과 ‘캔‘캔 두(can ‘캔 do)정신’ 두(can 을 do)정신’ 어떻게 을 구어떻게 두(can do)정신’ 을 어떻게 구 구 현해현해 냈는지 현해 보여준 냈는지 것이다. 보여준 이것 것이다. 냈는지 보여준 것이다. 이것이것 이 오늘날 이 미국인들이 오늘날 미국인들이 가장 찾고 가장 이 오늘날 미국인들이 가장 찾고찾고 싶어싶어 하는하는 싶어 가치인 하는 것가치인 같다. 것 같다. 가치인 것 같다. 뉴욕=김덕한 뉴욕=김덕한 특파원 특파원 뉴욕=김덕한 특파원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분 논픽션 부분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분 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 순위 제목 순위 제목 작가(출판사) 작가(출판사) 순위 제목 작가(출판사) A WALK INA WALK 빌IN 브라이슨빌 브라이슨 1 A1 WALK 빌 브라이슨 THEINWOODS (브로드웨이) (브로드웨이) 1THE WOODS THE WOODS (브로드웨이) IT IS ABOUT IT IS ABOUT 글렌 벡(스레 글렌 벡(스레 2 2 IS ABOUT IT 글렌 벡(스레 ISLAM 숄드에디션스) 숄드에디션스) 2ISLAM ISLAM 숄드에디션스) THE BOYSTHE BOYS 대니얼 브라운 대니얼 브라운 3 3 BOYS THE 브라운 IN THE(펭귄) BOAT대니얼(펭귄) 3IN THE BOAT IN THE BOAT (펭귄) BETWEEN BETWEEN 타-네히시 타-네히시 코 코 타-네히시 코 BETWEEN 4 THE WORLD 4 THE WORLD 테즈(슈피겔& 테즈(슈피겔& 4AND THE 테즈(슈피겔& ME WORLD AND ME 그라우) 그라우) AND ME 데이비드 그라우) 매컬 데이비드 매컬 THE WRIGHT THE WRIGHT 데이비드 매컬 5 5 로프(사이먼& 로프(사이먼& THE WRIGHT BROTHERS BROTHERS 5 로프(사이먼& 슈스터) 슈스터) BROTHERS 슈스터) PLUNDER PLUNDER 마크 레빈(스레 마크 레빈(스레 6 6 AND PLUNDER DECEIT AND DECEIT 숄드에디션스) 숄드에디션스) 마크 레빈(스레 6 AND DECEIT딕 체니&리즈 숄드에디션스) 딕 체니&리즈 7 EXCEPTIONAL 7 EXCEPTIONAL 체니(스레숄드 체니(스레숄드 딕 체니&리즈 에디션스) 에디션스) 7 EXCEPTIONAL 체니(스레숄드 에디션스) MODERN MODERN 아지즈 안사리 아지즈 안사리 8 8 ROMANCE ROMANCE (펭귄 아지즈 프레스) (펭귄 프레스) MODERN 안사리 8 ROMANCE 말랄라(펭귄 프레스)유사프 유사프 말랄라 9 I AM MALALA 9 I AM MALALA 자이(리틀, 자이(리틀, 브유사프 브 말랄라 라운) 자이(리틀, 라운) 브 9 I AM MALALA 10

데 비 라운) 레 이데놀비 레 이 놀 즈&도리안 즈&도리안 하 하 데 UNSINKABLE 10 UNSINKABLE 비 레 이 놀 나웨이(모로/ 나웨이(모로/ 즈&도리안 하 10 UNSINKABLE하퍼콜린스)하퍼콜린스) 나웨이(모로/

※9월 12~18일 기준 ※9월 12~18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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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9일 금요일 조선일보

2015년 10월 9일 금요일

체르노빌₩아프간 침공‐ 그녀의 펜이 따라간 곳은 궨인간궩 체르노빌₩아프간 침공‐ 그녀의 펜이 따라간 곳은 궨인간궩 쉐겔 교수가 읽은 쉐겔 교수가 읽은 노벨문학상 노벨문학상 알렉시예비치 알렉시예비치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일반적 으로 벨라루스나 우크라이나 일반적 작가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소개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작가로 그녀는 으로 벨라루스나 우크라이나 1948년 지금의 우크라이나 땅에서 우 소개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녀는 크라이나인 어머니와 벨라루스인 1948년 지금의 우크라이나 땅에서아버 우 지 사이에서어머니와 태어났으며, 젊은 나이에 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 아버 벨라루스로 지 사이에서 이주했다. 태어났으며, 젊은 나이에 그러나 그이주했다. 당시에는 우크라이나도 벨라루스로 벨라루스도 않았 그러나 그 국가로서 당시에는 존재하지 우크라이나도 다. 그곳은 과거 세계에서 가장 거대했 벨라루스도 국가로서 존재하지 않았 던 나라인 소련의 구성‘공화국’ 들이 다. 그곳은 과거 세계에서 가장 거대했 었고, 알렉시예비치도 소련 사람으로 던 나라인 소련의 구성‘공화국’ 들이 태어나알렉시예비치도 자랐다. 그녀 스스로도 자신을 었고, 소련 사람으로 ‘호모 소비에티쿠스(homo sovi태어나 자랐다. 그녀 스스로도 자신을 etikus)’ , 즉‘소비에트적 인간’ 이라 ‘호모 소비에티쿠스(homo sovi고 부르며, 비록 공산주의 제도가 무너 etikus)’ , 즉‘소비에트적 인간’이라 졌지만 그 공간에서 살던 제도가 사람들의 마 고 부르며, 비록 공산주의 무너 음과 머릿속에서 공산주의가 만들어낸 졌지만 그 공간에서 살던 사람들의 마 사고방식이 결코공산주의가 사라지지 않았다고 음과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주장하는 것이다. 사고방식이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고 작가가것이다. 선택한 장르는 독특한데,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소설’ 이나‘서민 목소리 작가가 선택한 장르는 독특한데, 소설’로 불리며 수백명의 사람들이 들 ‘다큐멘터리 소설’ 이나‘서민 목소리 려주는 통해서 시대의 들 자 소설’ 로이야기들을 불리며 수백명의 사람들이 화상을 그리는 방식이다.

37년 전에 자 쓰 려주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시대의 기 시작한 이‘다큐멘터리 소설’ 의쓰 연 화상을 그리는 방식이다. 37년 전에 속작은 2013년 다섯 번째의소설’ 책으로 완 기 시작한 이‘다큐멘터리 의연 성됐다.2013년 다섯 번째의 책으로 완 속작은 알렉시예비치 작품 중에 한국에서 성됐다. 출판된 것은 시리즈의 번째인 ‘전쟁 알렉시예비치 작품 첫 중에 한국에서 은 여자의 하지 (박은 출판된 것은얼굴을 시리즈의 첫않았다’ 번째인‘전쟁 정 옮김₩문학동네)와 네 번째 작품인 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박은 ‘체르노빌의 목소리’(김은혜 정 옮김₩문학동네)와 네 번째옮김₩새 작품인 잎)다. ‘체르노빌의 목소리’(김은혜 옮김₩새 1983년에 쓴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잎)다. 하지 않았다’ 당시 소련 정부의 검열 1983년에 쓴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로 출판금지령을 받게소련 되었다. 이 검열 책은 하지 않았다’는 당시 정부의 이후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이 이 실시된 로 출판금지령을 받게 되었다. 책은 1985년에 와서 검열판으로나마 출판이 이후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이 실시된 가능해졌다. 명의 전쟁 참여 여 1985년에 와서800여 검열판으로나마 출판이 성들의 스토리로 이 책은 가능해졌다.

800여구성된 명의 전쟁 참여2차 여 세계대전의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한2차 시 성들의 스토리로 구성된 이 책은 도였다. 이 책이 출판되기 이전까지는 세계대전의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한 시 도였다. 이 책이 출판되기 이전까지는

하지 않았다’는 당시 소련 정부의 검열 제2차 세계대전이 주로 남자들의 시각 로 출판금지령을 이후 페 에서 이야기들이 전개되어 왔다. 그러 제2차 세계대전이받게 주로되었다. 남자들의 시각 나 전쟁에는 수백만명의 여성들도 참 레스트로이카 정책이 실시된 1985년 에서 이야기들이 전개되어 왔다. 그러 여를 했고검열판으로나마 그들은 예전과 여성들도 달리 의사와 에 전쟁에는 와서 출판이 가능 나 수백만명의 참 간호사로 활동을 한 것뿐만 아니라 총 해졌다. 명의 전쟁 참여 여성들 여를 했고800여 그들은 예전과 달리 의사와 을 남자들과 나란히 싸우며 사람 의 들고 스토리로 구성된 이 책은 2차세계대 간호사로 활동을 한 것뿐만 아니라 총 을 죽이기도 했다. 전의 역사를 다시 나란히 쓰기 위한 시도였다. 들고 남자들과 싸우며 사람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마지막 을이 죽이기도 했다. 증인. 어린이를 두 위한 솔로’ 는 제2차 세 이 시리즈의 번째 책인‘마지막 계대전 당시 7~12세 어린이였던 사람 증인. 어린이를 위한 솔로’는 제2차 세 들의 기억을 통해 그 어린이였던 시대를 재구성했 계대전 당시 7~12세 사람 다. 작가는 눈으로 재구성했 바라보는 들의 기억을아이들의 통해 그 시대를 전쟁은 가장아이들의 무서운 것이라고 믿는다. 다. 작가는 눈으로 바라보는 그리고 가장 질문을 던진다. 전쟁의믿는다. 잔인함 전쟁은 무서운 것이라고 을 겪은질문을 여성이던진다. 다시‘정상적인’ 여자, 그리고 전쟁의 잔인함 아내, 엄마가 수 ‘정상적인’ 있을까? 전쟁의 참 을 겪은 여성이될다시 여자, 상을 겪은 아이는 ‘정상적인’ 어른, 참 부 아내, 엄마가 될수 있을까? 전쟁의 모, 사회인이 될 ‘정상적인’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상을 겪은 아이는 어른, 부 있을사회인이 것이다. 될 그러나 전쟁의 그럴 흉터는 영 모, 수 있을까? 수도 원히 것이다. 남을 것이고 그다음 세대는 이를 있을 그러나 전쟁의 흉터는 영 이어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원히 남을 것이고 그다음 세대는 이를

이어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쟁 참상 겪은 女性 시각으로 전쟁 참상 겪은 女性 2차 세계대전의 역사시각으로 다시 써 2차 세계대전의 역사 다시 써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가져온 체르노빌 사고가 가져온 소련 붕괴원전 이후의 모습도 그려 소련 붕괴 이후의 모습도 그려

세 번째 책인‘아연 관(棺)의 소년 들’ 제2차 세계대전 관(棺)의 세대의 후손들 세은번째 책인‘아연 소년 이 경험한 또 세계대전 다른 전쟁을 보여주는 작 들’ 은 제2차 세대의 후손들 품이다. 전쟁은 당시 작 소 이 경험한아프가니스탄 또 다른 전쟁을 보여주는 련 정부의 비밀정책으로 일반당시 소련인 품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소 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먼 련 정부의 비밀정책으로 일반 다만 소련인 나라에서 들어오는 아연 관들을 통해 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먼 전쟁의 규모가 얼마나 짐작 나라에서 들어오는 아연컸는지를 관들을 통해 할 수 있었다. 알렉시예비치는 거의 처 전쟁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 음으로 소설을알렉시예비치는 통해 아프가니스탄 전 할 수 있었다. 거의 처 쟁의 진실을 폭로하며 이 전쟁에 참여 음으로 소설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전 했던 사람들과 그들 가족들의 이야기 쟁의 진실을 폭로하며 이 전쟁에 참여 를 들려주었다. 당시 가족들의 소련에서 이 책은 했던 사람들과 그들 이야기 폭발적인 반응을당시 불러일으켰지만 정부 를 들려주었다. 소련에서 이 책은 로부터 많은 비판이 있었고, 결국 정부 작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지만 는 1992년에‘정치재판’ 까지 받아야 로부터 많은 비판이 있었고, 결국 작가 했다. 는 1992년에‘정치재판’까지 받아야 ‘체르노빌의 목소리’는 체르노빌을 했다. 경험한 사람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 ‘체르노빌의 목소리’ 는 체르노빌을 랑에 대한 이야기다. 경험한 사람들의 삶과결코 죽음,우크라이나 그리고 사 랑에 대한 이야기다. 결코 우크라이나

가 당시 원했던 것을 받았다면 하나님으 로부터 고 말했다. 가 당시멀어졌을지 원했던 것을모른다” 받았다면 하나님으 대학 멀어졌을지 졸업 후 입시학원 강사로 가계를 로부터 모른다” 고 말했다. 베스트셀러였던 궨연탄길궩 저자 궦5년간 지속된 耳鳴에 우울증 와 꾸리면서 틈틈이‘연탄길’ 을 집필했던 대학 졸업 후 입시학원 강사로 가계를 궦5년간 지속된힘耳鳴에 우울증 와 꾸리면서 이씨에게 1999년 말 쇠 자르는 끊 틈틈이‘연탄길’ 을 소리가 집필했던 결국 견디는 주신 건 하나님궧 이지 않고1999년 들려오는 이명이 찾아왔다. 과 이씨에게 말 쇠 자르는 소리가 끊 결국 견디는 힘 주신 건 하나님궧 “기도가 전투였습니다. 저로서는 이명 이지 로 때문이었다. 학원에서 퇴근해 밤 11시 않고 들려오는 이명이 찾아왔다. 과 (耳鳴)과 때문에 생사(生死)가 걸 로 부터 새벽 3~4시까지 글을 쓴 것이 무리 “기도가우울증 전투였습니다. 저로서는 이명 때문이었다. 학원에서 퇴근해 밤 11시 린 기도였죠. 그렇게 기도드리면 드라마 였다.새벽 1초도 멈추지 않고 찢을 듯 (耳鳴)과 우울증 때문에 생사(生死)가 걸 부터 3~4시까지 글을고막을 쓴 것이 무리 틱하게 나을 것으로 그러나 였다. 들려오는 이명은 어지럼증, 우울증 그리 린 기도였죠. 그렇게 믿었습니다. 기도드리면 드라마 1초도 멈추지 않고 고막을 찢을 듯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됐죠. 고 자살 충동까지 동반했다. 고통은 5년 틱하게 나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들려오는 이명은 어지럼증, 우울증 그리 하나님은 않았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알게 주시는 것 고 간 자살 계속됐다. 교회에 가도 큰 소리는 나아지지 나중에 됐죠. 충동까지 동반했다. 고통은견딜 5년 이 아니라우리가 필요로원하는 하는 것을 수 계속됐다. 없어 유리창 밖에서 설교를 들었다. 하나님은 것을주신다는 주시는 것 간 교회에 가도 큰 소리는 견딜 을요.” 병원도 다녔지만 차도가 없었다. 줄줄이 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것을 주신다는 것 수 없어 유리창 밖에서 설교를 들었다. 처절한 신앙 간증이다. 베스트셀러‘연 출판사에서 퇴짜맞던 ‘연탄길’ 원고가 마 을요.” 병원도 다녔지만 차도가 없었다. 줄줄이 탄길’ 의 작가 최근 ‘연 펴낸 출판사에서 침내 빛을 봤지만 기쁘지도 않았다. 방에선 처절한 신앙이철환(53)씨가 간증이다. 베스트셀러 퇴짜맞던 ‘연탄길’ 원고가 마 신앙 에세이‘예수 믿으면 행복해질까’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생사의 기로에서 탄길’의 작가 이철환(53)씨가 최근 펴낸 침내 빛을 봤지만 기쁘지도 않았다. 방에선 (생명의말씀사)이다. 이 책은“기도해서 기도하다 또 기도했다. 그러나 신앙 에세이‘예수 믿으면 행복해질까’ 한 발짝도쓰러져 나가지자고 못했다. 생사의 기로에서 응답받았다”는 드라마틱한 해피엔딩이 기도하다 응답은 없었다. 원망했고, 그러나 성경을 (생명의말씀사)이다. 이 책은“기도해서 쓰러져하나님을 자고 또 기도했다. 아니다. 오히려 속에서 발견한 하나 응답은 외면했으며, 기도도 접었다. 그러면서도 신 응답받았다” 는 고통 드라마틱한 해피엔딩이 없었다. 하나님을 원망했고, 성경을 님의 뜻을 전해준다. 만난발견한 이씨는하나 “제 외면했으며, 경안정제로는 잠 못접었다. 들어도,그러면서도 성경에 손을 아니다. 오히려 고통 8일 속에서 기도도 신 님의 뜻을 전해준다. 8일 만난 이씨는“제 경안정제로는 잠 못 들어도, 성경에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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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베이커 추락사 미스터리 쳇 베이커 추락사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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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고 본 삶의 모습을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글쓰기 방식을 찾아다녔다”며 논픽션을 써온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를 들려주었다. 당시 소련에서 이 책은 와 벨라루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지만 정부 리고 사고가 일어났던 1986년도만의 와 벨라루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 이야기도 아니다. 현재 전 결국 세계에는 로부터 많은 비판이 있었고, 작가 리고 사고가 일어났던 1986년도만의 440개가 넘는 원자력 발전소가 존재한 는 1992년에 ‘정치재판’까지 받아야했 이야기도 아니다. 현재 전 세계에는 다. ‘체르노빌의 2011년 후쿠시마의 사건이 보여주 목소리’는 체르노빌을 440개가 넘는 원자력 발전소가 존재한 었듯이 원자력 발전소는 인류에게 큰 경험한 사람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 다.

2011년 후쿠시마의 사건이 보여주 재앙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랑에 대한 이야기다. 현재 전 존재이다. 세계에는 었듯이 원자력 발전소는 인류에게 큰 작가는 한국판 서평에서 다음과 같은 재앙을 줄 수도발전소가 있는 존재이다.

440개가가져다 넘는 원자력 존재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나는 과 작가는 한국판 서평에서 다음과 같은 다. 2011년 후쿠시마의 사건이 보여주 거에 대한 책을 발전소는 썼지만 그것은 미래를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나는 과 었듯이 원자력 인류에게 큰 닮았다.” 거에 대한 책을줄 썼지만 그것은 미래를 재앙을 가져다 수도 있는 존재이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몇 년 후에 소련 닮았다.” 은체르노빌 무너졌다.원전사고 작가의 또 저서소련 ‘죽 몇다른 년 후에 음에 매료되다’ 는 사회주의 붕괴 이후 은 무너졌다. 작가의 또 다른 저서‘죽 새로운 현실에 는 적응하지 못해 자살을 음에 매료되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시도하거나 죽었던 소련인들의 이야기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해 자살을 를 들려주었다. 시도하거나 죽었던 소련인들의 이야기 를알렉시예비치는 들려주었다. 극한상황에서의 인 간의 마음을 고찰하며 거기에서 영원 알렉시예비치는 극한상황에서의 인 한 가치를 확인하려고 그 간의 마음을 고찰하며 노력해왔다. 거기에서 영원 녀는 이렇게 말한다:“나는 인간을 그 사 한 가치를 확인하려고 노력해왔다. 랑하고 싶다.말한다: 그러나“나는 인간을인간을 사랑하는 녀는 이렇게 사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이는 시간이 갈 랑하고 싶다. 그러나 인간을 사랑하는 수록 쉽지 더 어려워진다.” 것이 않다. 그리고 이는올레나 시간이쉐겔 갈

수천명 인터뷰‐ 현장 목소리 고스란히 담아 수천명 인터뷰‐ 현장 목소리 고스란히 담아 스웨덴 한림원의 신임 사무총장 사라 다 기록으로 남겼다. 이 작가의 작품이‘목소 니우스는 8일“알렉시예비치는 리 소설’혹은 ‘문학과 저널리즘 사이’ 라 스웨덴 한림원의 신임 사무총장저널리즘 사라 다 기록으로 남겼다. 이 작가의 작품이 ‘목소 의 형식을8일 초월해 새로운 문학 장르를 개 리 고 소설’ 불리는혹은 이유다. 다니우스 사무총장은 니우스는 “알렉시예비치는 저널리즘 ‘문학과 저널리즘 사이’라 척했다” 며“그것이 진정한문학 성취” 라고 개 인 “알렉시예비치의 인류의 사건사 의 형식을 초월해 새로운 장르를 고 불리는 이유다. 문학은 다니우스 사무총장은 터뷰에서 밝혔다. 진정한 성취”라고 인 “알렉시예비치의 고사(史)가 아니라, 인류 인류의 감정의 사건사 역사이 척했다” 며“그것이 문학은 새로운 밝혔다. 문학 장르라는 표현은 단순한 고사(史)가 며 영혼의 역사” 라고인류 요약했다. 터뷰에서 아니라, 감정의다니우스 역사이 수사가 실제로 알렉시예비치는 사무총장은“지난 30~40년 동안 알렉시 새로운아니다. 문학 장르라는 표현은 단순한 며 영혼의 역사”라고 요약했다. 다니우스 제2차 세계대전, 체르노빌 원전사고, 아프 예비치는 구(舊)소련 시절과 소련 해체 수사가 아니다. 실제로 알렉시예비치는 사무총장은“지난 30~40년 동안 알렉시 가니스탄에 참전한 소련 병사 등 당대를 이후의 개인을 문학의 시절과 지도에 소련 기록해 왔 제2차 세계대전, 체르노빌 원전사고, 아프 예비치는 구(舊)소련 해체 경험한 수천참전한 명의 남성과 여성,등 그리고 어 이후의 다”면서“문학의 소재에서나 가니스탄에 소련 병사 당대를 개인을 문학의 지도에문학의 기록해형식 왔 린이를 인터뷰해 그들의 목소리를 고스란 에서 놀라운 발명이자 성취” 라고 격찬했 경험한 수천 명의 남성과 여성, 그리고 어 다”면서“문학의 소재에서나 문학의 형식 히 옮기고, 여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더해 에서 다. 놀라운 발명이자 성취”라고 어수웅 기자 린이를 인터뷰해 그들의 목소리를 고스란 격찬했 히 옮기고, 여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더해 다. 어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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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수록 더 어려워진다.” 올레나 쉐겔

‘체르노빌의 목소리:미래의 연대기’(김 은혜 옮김₩새잎)는 1986년 일어난 체르노 ‘체르노빌의 목소리:미래의 연대기’ (김 빌 원전 사건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은혜 옮김₩새잎)는 1986년 일어난 체르노 논픽션이다. 원전에서 근 빌 원전 사건알렉시예비치는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무한 과학자를 비롯해 의료인,원전에서 군인, 주민 논픽션이다. 알렉시예비치는 근 들을 과학자를 만나 그들의 애절한 절규를군인, 생생하게 무한 비롯해 의료인, 주민

한국외국어대학교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들을 만나 그들의 애절한 절규를 생생하게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작품 연보 스베틀라나 작품 연보 귥1948년 5월알렉시예비치 31일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란콥스 크서 출생. 국립대 언론학과 졸업. 귥1948년 5월벨라루스 31일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란콥스 귥1985년‘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크서 출생. 벨라루스 국립대 언론학과 졸업. 출간. 귥1985년‘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귥1989~97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다 출간. 룬 책‘아연 관(棺)의 소년들’, 사회주의 귥1989~97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몰락 다 후 책‘아연 사회를 담은‘죽음에 매료되다’ , 체르노빌 룬 관(棺)의 소년들’ , 사회주의 몰락 원전사고 상황을 취재한‘체르노빌의 목 후 사회를 이후 담은‘죽음에 매료되다’, 체르노빌 소리’출간. 원전사고 이후 상황을 취재한‘체르노빌의 목 귥1998~2005년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의 최 소리’출간. 고 정치서적상, 프리드리히 유럽 상호이해상, 비평가 귥1998~2005년 에버트전미 재단의 최 협회상 수상. 고 정치서적상, 유럽 상호이해상, 전미 비평가 귥2013년 사회주의 붕괴 후 상실감을 다룬‘세 협회상 수상. 컨드 핸드타임’출간. 귥2013년 사회주의 붕괴 후 상실감을 다룬‘세 컨드 핸드타임’출간.

(박은정 옮김₩문학동네)는 제2차 세계대 전에 참전했거나 목격한 여성 200여 명 (박은정 옮김₩문학동네)는 제2차 세계대 을 인터뷰한 기록물이다. 소녀가 전쟁터 전에 참전했거나 목격한 여성 200여 명 에서 첫 생리를 겪어야 하고, 어머니는 딸 을 인터뷰한 기록물이다. 소녀가 전쟁터 의 전사통지서를 받아들고서도 밤새 딸 에서 첫 생리를 겪어야 하고, 어머니는 을 전사통지서를 기다리던 시절의 참혹한 기억들로 꾸 의 받아들고서도 밤새 딸 며진 위대한 시절의 기록 문학이다. 을 기다리던 참혹한 기억들로 꾸

기록했다. 원전 화재에 투입된 소방관의 부 인이 남편의 최후를 증언하며 아이를 사산 기록했다. 원전 화재에 투입된 소방관의 부 한 체험을 들려주는 것을 비롯해 체르노빌 인이 남편의 최후를 증언하며 아이를 사산 사람들이 숱한 것을 비극의 단면들이 섬세 한 체험을 겪은 들려주는 비롯해 체르노빌 한 언어로겪은 묘사됐다. 사람들이 숱한 비극의 단면들이 섬세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며진 위대한 기록 문학이다.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한‘전쟁은 언어로 묘사됐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궦넉넉지 못한 사람도 궦넉넉지 못한 사람도 공연 볼 수 있었으면궧 공연 볼 수 있었으면궧

궨낫게 해달라궩 대신 궨견디게 해달라궩하자 힘 얻었죠 궨낫게 해달라궩 대신 궨견디게 해달라궩하자 힘 얻었죠 에세이 궨예수 믿으면‐궩 낸 이철환 에세이 궨예수 믿으면‐궩 낸 저자 이철환 베스트셀러였던 궨연탄길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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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고 본 삶의 모습을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글쓰기 방식을 찾아다녔다”며 논픽션을 써온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티켓값 낮춰 내한공연하는 티켓값 내한공연하는 팝스타 낮춰 데미안 라이스 팝스타 데미안 라이스 내한 공연을 앞둔 팝스

올려놓으면 잠을 잘 수 있었다. 어느 날 새벽 다녀오던 아내가 올려놓으면 잠을기도를 잘 수 있었다. 그에게 한새벽 할아버지 어느 날 기도를이야기를 다녀오던해줬다. 아내가 “뇌졸중으로 반신불수가 된 할아버지가 그에게 한 할아버지 이야기를 해줬다. 교회를 향해 느릿느릿 걸으며 끊임없이 “뇌졸중으로 반신불수가 된 할아버지가 ‘주여, 주여, 힘을끊임없이 주세요’ 교회를 힘을 향해 주세요. 느릿느릿 걸으며 라고 말씀하시더라는 거죠.힘을 그 이야기를 ‘주여, 힘을 주세요. 주여, 주세요’ 듣고 말씀하시더라는 다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라고 거죠. 그 이야기를 서 기도의 내용도시작했습니다.” 점차 바뀌어갔다. “낫 듣고 다시 기도를 그러면 게 기도의 해주세요” 대신“견디게 해주세요. 두 서 내용도 점차 바뀌어갔다. “낫 려워하지 않을 힘을 주세요” 로. 게 해주세요”대신“견디게 해주세요. 두 기도가 않을 바뀌면서 호전됐다. 그 려워하지 힘을 증세도 주세요” 로. 와중에 뒤늦게증세도 베스트셀러가 됐고, 기도가책은 바뀌면서 호전됐다. 그 그는 기도에서 하나님께 약속드린 대로 와중에 책은 뒤늦게 베스트셀러가 됐고, ‘연탄길 나눔터’ 를 통해 책 인세 수입을 그는 기도에서 하나님께 약속드린 대로 각종 NGO와 불우 시설에 ‘연탄길 나눔터’ 를 이웃 통해 책 인세 나눴다. 수입을 차츰 나아지는가 싶던 이명과 어지럼증은 각종 NGO와 불우 이웃 시설에 나눴다.

2년 후 또 찾아왔지만 이씨는“나를 내려 차츰 나아지는가 싶던 이명과 어지럼증은 놓는후기회로 삼았다”고 했다.“나를 내려 2년 또 찾아왔지만 이씨는 이씨는 지금도 여전히 이명과 어지럼증 놓는 기회로 삼았다” 고 했다. 이이씨는 남아있다고 한눈에 봐도 건강한 지금도했다. 여전히 이명과 어지럼증

몸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견딜 수 있는 힘을 아니다. 주신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몸은 그러나 그는 “견딜감사드린 수 있는 다” 며“고통의 시간들을 통해 왜‘심령 힘을 주신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드린 (마음)이 가난한시간들을 자’ ‘애통해하는 자’에 다” 며“고통의 통해 왜‘심령 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는지 (마음)이 가난한예수님이 자’ ‘애통해하는 자’에 알게 됐다” 고 했다. 그는“하나님은 우리 게 복이 있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는지 의 결핍을 아니라 우리 결핍 알게 됐다”채워주시는 고 했다. 그는것이 “하나님은

이 있는 상태로 이리저리 안내하시는 것 같다” 고상태로 말했다.이리저리 안내하시는 것 이 있는 이씨는 요즘 거의 매주 교회 간증을 하 같다”고 말했다. 러이씨는 다닌다.요즘 그는거의 “제 매주 책을 교회 통해 간증을 비슷한 하 아 픔을 겪고 있는 분들이나 러 다닌다. 그는“제 책을삶을 통해힘들어하는 비슷한 아 청년,겪고 청소년들이 위로받고 힘을 얻었으면 픔을 있는 분들이나 삶을 힘들어하는 한다” 고 말했다. 위로받고 김한수힘을 종교전문기자 청년, 청소년들이 얻었으면

이 남아있다고 했다. 한눈에 봐도 건강한

의 결핍을 채워주시는 것이 아니라 결핍

한다”고 말했다.

니다. 당시 그는 의욕이 넘쳤고 일주일 후 면 근사한 잡혀있었다” 는 답변이 니다. 당시 공연도 그는 의욕이 넘쳤고 일주일 후 돌아왔다. 그러고는 호텔 난간에서 발을 면 근사한 공연도 잡혀있었다” 는 답변이 헛디뎌 떨어졌을 거라고 말했다. 귀한 답 돌아왔다. 그러고는 호텔 난간에서 발을 변을 들어 만족스럽기는 했지만 귀한 그저 답 발 헛디뎌 떨어졌을 거라고 말했다. 을 헛디뎌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어쩐지 변을 들어 만족스럽기는 했지만 그저 발 허탈하게 느껴졌다. 죽음은 큰 비극이지 을 헛디뎌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어쩐지 만 권총 저격을 당한죽음은 존 레넌이나 자동차 허탈하게 느껴졌다. 큰 비극이지 사고로 제임스 극적인 이야 만 권총 숨진 저격을 당한 딘처럼 존 레넌이나 자동차 기는 아니다. 사고로 숨진 제임스 딘처럼 극적인 이야 스타의 신화는 팬들이 만들어낸다는 이 기는 아니다. 야기가 팬들은 자기 우상에게서 이 완 스타의있다. 신화는 팬들이 만들어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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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사진)다. 세계적인 팝스타가 티켓 값을 8일 공연기획사에 따르면 데미안 라이스 조정하자고 먼저 나선 건 전례 없는 일이다. 는8일 두달 전 공연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공연기획사에 따르면 데미안 라이스 직접 기획사로 보내“이과정에서 티켓 값 는 두달 전 공연이메일을 일정을 조율하는 이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냐” 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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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엔 너무 비싸다는 뜻이었다. “학생이 만~13만원대로 책정된 가격이그는 자신이 보기 나 너무 돈이 많지 않은 사람들도 음악을 들었 엔 비싸다는 뜻이었다.내 그는 “학생이 으면 좋겠다” 며 티켓 값을 내리거나 싼 나 돈이 많지 않은 사람들도 내 음악을더 들었 좌석을 만들자고 했다.값을 자신의 공연료도 당 으면 좋겠다” 며 티켓 내리거나 더싼 초보다만들자고 낮게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좌석을 했다. 자신의 공연료도 당 기획사에서는 3500석 객석알려졌다. 중 11만~13만 초보다 낮게 조정한 것으로 원짜리 좌석 수를 줄이고 6만6000원, 9만 기획사에서는 3500석 객석 중 11만~13만 9000원짜리 새로 만들었다. 데미안 원짜리 좌석좌석을 수를 줄이고 6만6000원, 9만 라이스는 전좌석을 세계적으로 3000만장 데미안 이상의 9000원짜리 새로 만들었다. 앨범을 판매한 팝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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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가 있다. 팬들은 자기 우상에게서 완

남무성₩재즈 평론가

다. 문의 (02)3141-3488

영화배우 제임스 딘, 팝가수 엘비스 프 레슬리, 존 레넌 등딘, 젊은 나이에 세상을 영화배우 제임스 팝가수 엘비스 프 떠난 스타들은 생애를 보상이라도 레슬리, 존 레넌짧은 등 젊은 나이에 세상을 받듯 스타들은 영원한 전설이 되었다.보상이라도 삶의 속내 떠난 짧은 생애를 야 어찌 되었든 그들이 남긴 영화와 음 받듯 영원한 전설이 되었다. 삶의 속내 악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죽음의 음 스 야 어찌 되었든 그들이 남긴 영화와 토리까지 보태지니 자체로죽음의 드라마가 악은 세대를 초월해 그 사랑받고 스 된다. 토리까지 보태지니 그 자체로 드라마가 재즈에서도 안타까운 죽음으로 전설이 된다. 된재즈에서도 음악가가 많다.

1950년대 인기 전설이 트럼펫 안타까운 죽음으로

연주자였던 쳇 베이커도 그중 한 사람이 다. 자살인지쳇타살인지 알그중 수 없는 수수께 연주자였던 베이커도 한 사람이 끼를 남기고 타살인지 1988년 암스테르담의 한호 다. 자살인지 알 수 없는 수수께 텔에서 추락사했다. 베이커가 남긴 곡 끼를 남기고 1988년 쳇 암스테르담의 한호 중에는‘마이 퍼니 밸런타인’ 이 남긴 가장 곡 유 텔에서 추락사했다. 쳇 베이커가

명한데 우수 어린 목소리와 안개처럼 낮 게 깔리는 나팔 소리가 요즘 안개처럼 같은 계절에 명한데 우수 어린 목소리와 낮 듣는 재즈로 으뜸이다. 하지만 그는 약물 게 깔리는 나팔 소리가 요즘 같은 계절에 중독과 방탕한 생활로 비참한 말년을 보 듣는 재즈로 으뜸이다. 하지만 그는 약물 냈다. 가난과 몸으로 유럽을 전전하 중독과 방탕한병든 생활로 비참한 말년을 보 다가 힘겹게 나서던유럽을 중 최후를 맞 냈다. 가난과 재기에 병든 몸으로 전전하 았다. 다가 힘겹게 재기에 나서던 중 최후를 맞 한번은 그런 쳇 베이커와 마지막까지 았다. 함께 일했던 사람을 만났다. 기마타 마코 한번은 그런 쳇 베이커와 마지막까지 토라는 일본인 재즈 만났다. 프로듀서로, 나는 이 함께 일했던 사람을 기마타 마코 런 기회가 없겠구나 싶어 의문의나는 죽음에 토라는 일본인 재즈 프로듀서로, 이 관해 질문을 던졌다.싶어 그러자“자살은 아 런 기회가 없겠구나 의문의 죽음에

된 음악가가 많다. 1950년대 인기 트럼펫

중에는‘마이 퍼니 밸런타인’이 가장 유

관해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자살은 아

이명원 기자

오랜 고통의 경험을 적은 신앙 에세이를 펴낸 이철환씨. 그는“고통 가운데도 예수님은 늘 내 손을 이명원 기자 잡고 계셨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랜 고통의 경험을 적은 신앙 에세이를 펴낸 이철환씨. 그는“고통 가운데도 예수님은 늘 내 손을 잡고 계셨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권승준 기자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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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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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통일이 미래다

朴대통령 궦이제 사람 보는 눈을 바꿔야겠다궧는데 news

조선일보

In

Korea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B1

쓰는 내각 인사들에 대한 불만도 담 했거나 국정 철학을 명확히 공유하 를 하지 않는 것으로 일단 정리됐다. 기된다. 그러나 그 가능성에 대해 청 내 총선을 준비 ↽ᰍ⩢ ʑᯱ᮹ 겨 있다”(친박 관계자)는 것이다. 는 사람들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그럼에도 궨박심(朴心)궩을 업은 그와 와대 고위 관계자는“최소한 대통령 말이 나온다. 이 ℎ᪡‫ ݡ‬ᯙᔍᯕऽ 앞서2015년 6월 25일 국무회의에서 박 대 크다”고 했다. 경력이나 지명도 등 유사한 인사들이 현역 의원들에게 이 미국을 다녀올 때까지 장관 인사 론’이다. 반면 청 10월 10일 토요일 vanChosun media B1 vanchosun.com 통령은‘배신의 정치를 국민이 심판 이른바‘스펙’보다는 박 대통령의 대거 궨도전궩하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 는 없다. 그 이후로도 한동안 없을 각을 쪼개서 발 박근혜 대통령은‘유승민 사태’ 해달라’며 정치권 전체를 겨냥하기 임기 후반을 얼마나 잘 뒷받침해 줄 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대구 것”이라고 9일 말했다. 다른 청와대 일찍부터 길게 를 겪은 직후인 지난 8월 핵심 측근 도 했다. 수 있느냐가 입각(入閣)의 기준이 방문을 앞두고 사람을 내려 보내 관계자는“개각은 현재로선 11월 중 느냐”는 분위기 인사에게“나도 이제 사람 보는 눈 이 같은 기류는 앞으로 있을 개각 될 것이란 얘기다.

TK(대구₩경북) 민심을 면밀히 체크 후반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며 후임 경제부 을 바꿔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改閣)에 그대로 반영될 공산이 크 “12월 초까지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지도 관심이다 “‘스펙’만 보고 뽑았더니 국민을 위 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단행될 이번 현 내각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 얼굴’보다는 이 人事실수 인정한 셈 改閣은 11월말? 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기보다는 다 개각에는 정치인 출신 장관 5명을 포 는 동안 장관 인사청문회를 진행하 을 집행하고 있 미의 성패(成敗)를 좌우할 수 있기 때 은 “회담장에서는 틀에 박힌 사진밖 총선문이다. 앞둬 6~7명 교체 예상 면 업무에공백을 들 자기 앞날만 생각하더라”는 말도 함, 6~7명의 장관이 바뀔 것으로 예 궦스펙만 보고 뽑았더니 최소화할 수 있다” 인다. 이와 관련 나올 수 없다. 새로운 그림은 새로 이어졌다. 상된다. 관료 출신인 윤상직 산업통 고 했다.“예산 심사를 하는 정기국 래서 안종범 경 국민을 위한 고민보다 靑 궦구색맞추기 人選은 한 외교 소식통은 9일없다궧 “최근 미국 운 공간에서 나오는데, 이를 만들기 그 말을 전해 들은 친박(親朴) 인 상자원부 장관은 부산 출마를 생각하 회에 인사청문회를 요구하는 것은 설을 정리하고 에는 ‘한국이 중국에 기울어져 있다’ 위해서는 양국 외교·의전·경호 당국 자기 앞날만 생각하더라궧 국정철학 확인후 발탁할 듯 사들은 깜짝 놀랐다고 한다. 한 인사 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수 출신의 정 정치적 예의도 아니다”고도 했다. 아니겠느냐”는 베와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2015년 는 우려가, 한국에는 치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韓·美관계의 굳건함 제29472호 10월 10일 토요일 ‘미국이 정치 외교 A3 일본다만간의 는“실수를 잘 인정하지 않는 대통 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일하는 사 개각의 시기와 관련해 청와 우, 청와대 개편 연출했다. 과만 밀착한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 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런 장면은 변함없다는 상징적 장면을 령이 자신의‘판단 미스’를 인정했 람을 출마설로 흔들지 말라”고 했지 궨사람 눈 바꾸겠다궩는 대통 이 했던 에 것으로 서문시장 방 방미 대 참모들과 친박(親朴) 간에 때만 여권 관계자는“ 한보는 관계자는 “‘미·일의박밀월’을 이를 알려졌다. 불식시키는 것이 이번 양측의당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다는 것은 정말 이례적”이라고 했 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의중은 그의 영향력이 영 문도 의 그큰 과정에서 좀 있다. 친박 핵심부에 해 후임‘경제 라 朴·오바마 이번 관측이다. 만남에서 령의보다 더 강렬하게 보여줄강한 수 없었다. 목적 중결정됐다고 하나”라며한다. “복잡한 온도 회 차이가 가능하다”고 했다. 다. 박 대통령의 언급은 비단 유승민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의 한 참모 남권의 내년 총선 공천 구도에도 영 ‘개각의 시기’ 와 관련해서는 여 서는“예산안 처리를 맡은 최경환 있어서 최 부총 이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해 일본외 담 결과보다 때로는 ‘사진 외교’가 일 전문가들은 사진 외교의 성공 사례 어떻게 연출할지 주목 전 원내대표 한 명에 국한된 것은 아 는“이번에는‘구색 맞추기’식 개각 향을교미칠 전망이다. 청와대 노력 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총리와 역사 교과서 문제를 대통령 마무 방미 반영될 것”이라 당국이 얼마나안종범 많은 시간과 반인들에게는 더 효과가 클 수 있다” 로 2011년 10월 이명박 니었다고 한다.“공천만 의식하는 은 없을 포함, 대구 출마설이 돌 “내주 박 대통령의 방미(訪美)를 리해야때하는 것”이라며“그동안 대통령 경제수석을 황우여 서는 경제뿐 아 을 기울였을까를 생각하면 등골이 서 고초했다. 정부의 미국 관련 업무 관계자들은 워싱턴 인근사회부총리를 한식당에서 오바마 여당 국회의원, 자기 앞가림에 신경 의 지난 던 청와대 수석₩비서관 4명은 출마 앞두고 단행될 것” 이라는 관측도 제 국정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 제외한 나머지 장관들은 빨리 내보 의 교체 가능성 4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늘하다”고 했다. 정부에서는 이런 장면을 만들어내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

정상외교, ‘한 장의 사진’으로 결판난다 이번 訪美때는?

령 궦이제 사람 보는 눈을 바꿔야겠다궧는데‐

궦안보₩경제₩문화

韓美 포괄적 혈맹궧

종 합

한 국

美상원 만장일치 결의안

다음준비하도록 주 박근혜 해야 대통령의 방미를 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미 관이 함께 웃으며 불고기를 먹던 장 총리의 방미(訪美) 때 일본 및청 전 세내 총선을 기된다. 그러나 그 가능성에 대해 한다”는 궦글로벌 차원으로 격상중궧 앞둔 우리 외교 당국도 ‘한 장의 계 고위 주요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보고 ‘말이 나온다. 이른바‘단계적 개각사진’ 국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면을 꼽는다. 박 대통령은 2013년 5 와대 “최소한 대통령 을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받았다고 한다.장관 인사 론’이다. 특히 공식 회담장 외 사적(私的) 공 월 첫 방미 때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 이 쇼크’를 미국을 다녀올 때까지 반면 청와대 참모들은 “개 정상회담의 내용물 못지않게, 당시그 버락 오바마 한동안 미 대통령은 회동에 대한 의견도 오가는 관 로즈가든을 거닐며 대화를 나누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訪美) 는 없다. 이후로도 없을 ‘미각을 쪼개서 발표해 청문회 정국을 ‘한· 간에서의 미 동맹의 굳건함’ ‘정상 간의 신뢰’ 국 정신의 상징’과도 같은 워싱턴 링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을 담당했던 는 모습을 연출했다. 를 앞두고 미국 연방상원은 8일 것”이라고 9일 말했다. 다른 청와대 일찍부터 길게 조성할 필요가 있겠 를는보여주는 상징적 사진 한 장이 방 (현지 컨기념관에서 채 아느냐” 강형원 전박 로이터통신수석사진부장 임민혁 기자 시각) 대통령의 방문를 관계자는 “개각은관광객을 현재로선통제한 11월 중 분위기다. 환영하고, 한₩미 동맹의 지속적 후반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며 후임 경제부총리에 누가 발탁될 인 확대를 강조하는 결의안을 만 변함없다는 상징적 장면을 “12월 초까지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지도 관심이다. 현재 기류로는‘새 안보·경제·문화 장일치로 채택했다. 현 내각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 얼굴’보다는 이미 박 대통령의 의중 人事실수 인정한 셈 改閣은 11월말? 朴₩오바마 이번 만남에서 상원은 이날 통과시킨‘박근 는 동안 장관 인사청문회를 진행하 을 집행하고 있는 사람이 유력해 보 韓美 포괄적 혈맹궧 어떻게 연출할지 주목 궦스펙만 보고 뽑았더니 총선 앞둬 6~7명 교체 예상 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다. 이와 관련해서, 여권에선“그 혜 대통령의 방미 환영과 한₩미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訪美) 동맹 축하’라는 제목의 결의안 국민을 위한 고민보다 靑 궦구색맞추기 人選은 없다궧 고 했다.“예산 심사를 하는 정기국 래서 안종범 경제수석의 대구 출마 를 앞두고 미국 연방상원은 8 (S.RES.278)에서 혈맹으로서의 회에 인사청문회를 요구하는 것은 설을 정리하고 청와대에 남겨 둔 것 일박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 정부의 미국 관련 업무 관계자들 자기 앞날만 생각하더라궧 국정철학 확인후 발탁할 듯 정치적 예의도 아니다”고도 했다.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온다. 이 경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 고,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확 은 지난 4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하고,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통 다만 개각의 시기와 관련해 청와 우, 청와대 개편도 뒤따르게 된다. 대를 강조하는 결의안을 만장 일본 총리의 방미(訪美) 때 일본 및 일 구상과 동북아평화협력구상 궨사람 보는 눈 바꾸겠다궩는 박 대통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문시장 방 대 참모들과 당내 친박(親朴) 간에 여권 관계자는“경제부총리를 비롯 일치로 채택했다. 전 세계 주요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약⃝ 2011 워싱턴 한식당에서 궨석쇠불판 불고기 만 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령의 의중은 그의 영향력이 강한 영 문도 그 과정에서 결정됐다고 한다. 온도 차이가 좀 있다. 친박 핵심부에 해 후임‘경제 라인업’을 꾸리는 데 상원은 이날 통과시킨 ‘박근 보고‘쇼크’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외교위 동아태소위 위원장인 코 남권의 내년 총선 공천 구도에도 영 ‘개각의 시기’와 관련해서는 여 서는“예산안 처리를 맡은 최경환 있어서 최 부총리의 의견이 상당히 혜 대통령의 방미 환영과 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미국 정 인⃝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5월 첫 방미 때 버락 오바마 미 대 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의원 향을 미칠 전망이다. 안종범 청와대 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총리와 역사 교과서 문제를 마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 축하’라는 제목의 있다. 결의 양 정상은 10여분 신의 상징’과도 같은 워싱턴 링컨기 악관 미동맹 내 로즈가든 복도를 산책하고 이 발의했다. 경제수석을 포함, 대구 출마설이 돌 “내주 초 박 대통령의 방미(訪美)를 리해야 하는 황우여 사회부총리를 서는 경제뿐 아니라 외교안보 라인 제로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다졌다. 안(S.RES.278)에서 혈맹으로 념관에서 관광객을 통제한 채 아베 결의안은 또“한₩미 양국은 자 던 청와대 수석₩비서관 4명은 출마 앞두고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 제외한 나머지 장관들은 빨리 내보 의 교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의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 와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연 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공 본⃝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워싱턴 확인하고, 박 대통령의 드레스 출했다. 섰다. 미측은 양 정상만의 시간을 위해 워싱턴에서 관광객 통의 가치에 기반을 둔 포괄적 구상과 동북아평화협 대를 덴 잠시통일 통제했다. 한 관계자는“‘미₩일의 밀월’을 동맹으로서, 역동적 파트너십과 력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더 강렬하게 보여줄 수 없었 개인적인 우정을 공유하고 있 약⃝2011년 10월 이명박(오른쪽에서 둘째) 당시 대통령과 오바 결의안은 외교위 동아태소위 다. 이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해 일본 백악관 홈페이지 다”고 했고, 특히“아시아 지역블룸버그 인근 한식당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을 하고 있 위원장인 가드너(공화·콜 통령은 불고기를코리 주문했다. 인⃝ 2013 백악관 로즈가든 다정한 산책 본⃝ 2015 그 많은 관광객을 다 막고, 링컨기념관서 단둘이‐ 외교 당국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 안정의 핵심축(linchpin)인 한 로라도) 의원이 발의했다. 력을 기울였을까를 생각하면 등골 ₩미 동맹은 안보₩외교₩경제₩에 결의안은 또 “한·미 양국은 ①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5월 첫 방미 때 버락 이 서늘하다”고 했다. 너지₩문화적 측면을 포괄하고 대통령의 제안으로 로즈가든 자유와 당국 민주주의, 회담 결과보다 때로는‘사진 외교’오바마 的) 미 공간에서의 회동에백악관 대한내 의견 외교₩의전₩경호 간의 시장경제라 치밀한 미 때 워싱턴 인 다음 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있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복도를있다” 산책하고 있다. 양 정상은 10여분간 가족 는 공통의 가치에 기반을정둔 포마 대통령, 힐러 한 외교 소식통은 9일“최근 미국 가 일반인들에게는 더 효과가 클 수 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고 했다. 앞둔 우리 외교 당국도‘한 장의 사 “한₩미 양 관계 등을상원은 화제로이어 대화를 나누며동맹은 친분을 다졌다. 괄적 동맹으로서, 을 담당했던 강형원 전 로이터통신 부 관계자는“이런 장면은역동적 양측의파트장관이 함께 웃 진’을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에는‘한국이 중국에 기울어져 있 있다”고 했다. 자 차원을 넘어 지역₩글로벌 차 너십과 개인적인때만 우정을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 정부에서는 이런 장면을 만들어 ②수석사진부장은“회담장에서는 틀지난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가능공유장면을 꼽는다. 정상회담의 내용물 못지않게,‘한 다’는 우려가, 한국에는‘미국이 일 원의 포괄적 협력관계로 격상되 월 워싱턴 링컨기념관에 함께 섰다. 미측은 양 정 하고 있다”고 했고, 특히 “아시5월 첫 방미 때 ₩미 동맹의 굳건함’ ‘정상 간의 신 본과만 밀착한다’는 우려가 있기 때 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에 박힌 사진밖에 나올 수 없다. 새 하다”고 했다. 있다” 며“한₩미 동맹을 지속 상만의고 시간을 위해 워싱턴에서 관광객이 가장 붐 아 지역 안정의 핵심축(linch전문가들은 사진 외교의 성공 사 악관 로즈가든을 뢰’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진 한 장 문에 이를 불식시키는 것이 이번 방 미국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 로운 그림은 새로운 공간에서 나오 비는 이적으로 일대를확대₩심화시켜 잠시 통제했다. 나가기를 pin)인 한·미 동맹은 방 누는 모습을 연 이 방미의 성패(成敗)를 좌우할 수 미의 큰 목적 중 하나”라며“복잡한 다. 특히 공식 회담장 외 사적(私 는데,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양국 례로 2011년 10월 이명박 대통령안보·외 독려한다”고 말했다. 우주₩사이 교·경제·에너지·문화적 측면 ③ 2011년 10월 이명박(오른쪽에서 둘째) 당시 대 버₩미사일방어 등 새로운 분야 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 인근 한식당에서 을 포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DB 의 안보협력 강화를만찬을 촉구한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하고 있다. 당 약⃝ 2011 워싱턴 한식당에서 궨석쇠불판 불고기 만찬궩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시 오바마 대통령은 불고기를 주문했다. 의미였다. 이에 앞서 연방하원 의원 7명 인⃝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5월 첫 방미 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제안으로 백 은 본회의 특별자유연설(Spe악관 내 로즈가든 복도를 산책하고 있다. 양 정상은 10여분간 가족관계 등을 화 제로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다졌다. cial Order Speech)을 통해 박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에 본⃝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워싱턴 링컨기념관에 함께 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섰다. 미측은 양 정상만의 시간을 위해 워싱턴에서 관광객이 가장 붐비는 이 일 대를 잠시 통제했다. 하원 외교위원장은“양국이 교 역을 심화하고, 일본군위안부 약⃝2011년 10월 이명박(오른쪽에서 둘째) 당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 문제를 규탄하는 데 있어 협력 인근 한식당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당시 오바마 대 백악관 홈페이지 블룸버그 통령은 불고기를 주문했다. 인⃝ 2013 백악관 로즈가든 다정한 산책 본⃝ 2015 그 많은 관광객을 다 막고, 링컨기념관서 단둘이‐ 해왔다”고 말했고, 맷 새먼(공 화₩애리조나) 외교위 아₩태 소 위원장은“한₩미 동맹은 이제 기 때문이다. 회담 결과보다 때로는‘사진 외교’ 的) 공간에서의 회동에 대한 의견 외교₩의전₩경호 당국 간의 치밀한 미 때 워싱턴 인근 한식당에서 오바 북한의 위협에만 대처하는 수준 한 외교 소식통은 9일“최근 미국 가 일반인들에게는 더 효과가 클 수 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 마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 을 넘어 경제발전과 다른 많은 는‘한국이 중국에 기울어져 있 있다”고 했다. 을 담당했던 강형원 전 로이터통신 부 관계자는“이런 장면은 양측의 장관이 함께 웃으며 불고기를 먹던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발전하고 ’는 우려가, 한국에는‘미국이 일 정부에서는 이런 장면을 만들어 수석사진부장은“회담장에서는 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때만 가능 장면을 꼽는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있다”고 평가하면서 박 대통령 과만 밀착한다’는 우려가 있기 때 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에 박힌 사진밖에 나올 수 없다. 새 하다”고 했다.

5월 첫 방미 때 오바마 대통령과 백 의 민주적 통일 한국 구상을 지 에 이를 불식시키는 것이 이번 방 미국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 로운 그림은 새로운 공간에서 나오 전문가들은 사진 외교의 성공 사 악관 로즈가든을 거닐며 대화를 나 지한다고 말했다. 의 큰 목적 중 하나”라며“복잡한 다. 특히 공식 회담장 외 사적(私 는데,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양국 례로 2011년 10월 이명박 대통령 방 누는 모습을 연출했다. 임민혁 기자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는 내각 인사들에 대한 불만도 담 있다”(친박 관계자)는 것이다. 서 6월 25일 국무회의에서 박 대 령은‘배신의 정치를 국민이 심판 달라’며 정치권 전체를 겨냥하기 했다. 이 같은 기류는 앞으로 있을 개각 閣)에 그대로 반영될 공산이 크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단행될 이번 각에는 정치인 출신 장관 5명을 포 6~7명의 장관이 바뀔 것으로 예 된다. 관료 출신인 윤상직 산업통 자원부 장관은 부산 출마를 생각하 것으로 전해졌다. 교수 출신의 정 섭 행정자치부 장관은“일하는 사 을 출마설로 흔들지 말라”고 했지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의 한 참모 “이번에는‘구색 맞추기’식 개각 없을 것”이라며“그동안 대통령 국정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

했거나 국정 철학을 명확히 공유하 는 사람들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경력이나 지명도 등 이른바‘스펙’보다는 박 대통령의 임기 후반을 얼마나 잘 뒷받침해 줄 수 있느냐가 입각(入閣)의 기준이 될 것이란 얘기다.

를 하지 않는 것으로 일단 정리됐다. 그럼에도 궨박심(朴心)궩을 업은 그와 유사한 인사들이 현역 의원들에게 대거 궨도전궩하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 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대구 방문을 앞두고 사람을 내려 보내 韓₩美 관계의민심을 굳건함 TK(대구₩경북) 면밀히 체크

정상외교, 궨한 장의 사진궩으로 결판난다‐ 이번 訪美때는?

상외교, 궨한 장의 사진궩으로 결판난다‐ 이번 訪美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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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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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정치

조선일보 A4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제29472호

통일이토요일 미래다 2015년 10월 10일

조선일보 B3

싸움 꺼리는 황우여 궨歷史전쟁 선봉장궩 나설까 한국사 교과서 국정 전환을 밀어 붙이는 여권(與圈) 일각에서“반 발하는 야당 못지않게 교육부 장관 을 맡고 있는 황우여 사회 부총리 가 우려(憂慮)된다”는 얘기가 나 오고 있다. 그동안 황 부총리가 국 사 교과서 문제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앞으로도 미온적 인 태도로 일관할까 봐 걱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황 부총리 측에서는“부총 리는 평소 소신대로 교과서 단일화 를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하고 있다. ◇“선봉장 때문에 전열 흐트러질까 우려” 여권 관계자는 9일“교육부 장관 은 역사 교과서 전쟁에서‘선봉장’ 역할에 해당한다. 그런데 황 부총리 가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을 해 서 혼선으로 비쳤다”며“황 부총리 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전열이 강화될 수도, 흐트러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그동안“국정화는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고, 그것을 걱정하는 분들도 나름대로 타당성 이 있다”며 중립적인 모습을 보이 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 으로 청와대가 전면에 나선 8일에 도 국감장에서“사전에 교육부 장

우마 같은 것이 있다”며“그가 2011 년 원내대표 시절‘국회선진화법’ ᬵ ᯝ ᬵ ᯝ ᬵ ᯝ ᬵ ᯝ 을 만들어 야당의 힘만 키워준 것처 Ⲳǎၝᮡ Ʊᝅ᮹ ⪝௡ᮥ ၹ‫Ⲳ ݡ‬ԕ ᗭᝁᮡ Ɂ⩶ ᰂ⯭ ᪍ၵෙ Ⲳᨕ۱ ἞ᯕुḡ ə౨í ŝĊ⦽ Ⲳ⊽ᯝᮥ ၙ⪵⦹Ł ࠦᰍෝ 럼 향후 여야 조율 과정에서 줄타기 ₍᧲⦹۵ Ʊŝᕽෝ ᬑญa ⦹Ł ᩎᔍ Ʊᔍॅᮡ ᜾ၝᔍš ᩎᔍෝ ᯱ௝ӹ۵ ᦥᯕॅᨱí đŝ۵ ᦩ ӹ᪍ ä z݅ 를 할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ǎᱶ⪵۵ ӹ෥‫ݡ‬ಽ ┡‫ݚ‬ᖒᯕ ᨕਜí อॅā۱Աⲳ ᮝಽ ⮱ෝʭ ᬑಅ⦹۵ ॒ ᮹č ⦽ aḡಽ a෕ℱ᧝ ⦹Ł 말했다. ᯕ ݅෕݅ ྕญ⦹í ⇵ḥ⦹ḡ ǎᱶ⪵ࠥ ႑ᱽ⦹ḡ ᦫ۵݅ ᯩŁ əäᮥ Òᱶ⦹۵ ᇥॅࠥ ᧝‫ ⊂ ݚ‬ŖĊᨱ ‫ ⧕ݡ‬ 작년 11월에는 황 부총리가 만 ӹ෥‫ݡ‬ಽ ┡‫ݚ‬ᖒᯕ ᯩ݅ⲳ ᦫā݅ⲳ ʑᯱe‫ ⫭ݕ‬ ۵ äⲳ ʑᯱॅŝ อ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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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무상 교육인 누리 과정 예산 5600억원을 국고로 지원하기로 여 야 교문위 간사와 합의했다가 김재 관이 예단을 갖도록 여러 얘기를 선진화법등서 野주장 대폭수용 된 상황에서 검정 강화로는 문제가 원 당시 원내수석부대표가“황 부총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해결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리가 월권했다”며 항의해 합의가 뒤 與일각 궦국정화 소극대응으로 이에 대해 여권 일각에서는“지역 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지난 6일에 집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합 구가 수도권(인천 연수구)에 있는 전열 흐트러지지 않을까궧 우려 는 주변에 국정화에 따른 후폭풍과 의를 지키라”는 야당 압박에 정부 황 부총리가 내년 총선을 고려해 발 국정화 본격추진 前 강판설도 관련해“(청와대₩여당에) 얘기할 ₩여당은 5000여억원을 지방교육청 언 수위를 조절하는 게 아니냐”는 만큼은 다 했다. 이젠 (국정 전환으 에 다른 사업비로‘우회 지원’할 수 불만이 나온다. 국정교과서에 대한 黃부총리 측 궦평소 소신대로 로)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밖에 없었다. 찬반 여론이 팽팽한 상황에서 야권 고 한다. 이런 우려는 여권 일각에서‘총선 단일교과서 변함 없이 추진궧 ◇국정화 본격 추진 전‘강판설’도 개각’과 맞물린 황 부총리의‘조기 의 유권자까지 챙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교과서 체제 개편은 전적으로 교 강판’설로도 이어지고 있다. 선거를 실제 친박 조원진 의원은 지난 1 와대와 온도 차가 있었던 것으로 알 육부 장관 권한이다. 야당이 반발하 치러야 하는 황 부총리의 부담도 덜 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교육부 려졌다. 역사 왜곡을 부추기는 교과 더라도 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밀어 어주고 교과서 개편 작업도 새로운 장관은 야당과 전교조의 눈치를 보 서 문제의 심각성은 인식하면서도 붙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 책임자에게 맡기자는 것이다. 지 말고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도 해법은‘검정 강화’쪽에 가까웠다 당 일각에서는“황 부총리가 취임 그러나 청와대에서는“지금은 국 고 한다. 했다. 이후 정원 감축 등 대학 구조 개혁, 정화 추진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한 관계자는“황 부총리가 그동안 전교조 전임자 징계 문제 등에서 미 서 여론을 설득해야 하고, 그러려면 당초 9월로 예정됐던 교육부의 국 정화 전환 여부 발표가 지연되면서 검정 강화를 통해 교과서 문제를 바 온적이었다”는 점 등을 들어“국정 여권의 결집이 중요하다”는 입장인 관가에서는‘황 부총리가 임기 중에 로잡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왔다”며 화를 제대로 추진할지 의문”이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정치인 출신 성형주 기자 논란을 피하고 싶어 한다’는 얘기도 “그러나 최근 검정 강화가 다양성 시각이 남아 있다. 장관들과 달리 특별히 황 부총리만 황우여 사회 부총리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 에 대한 요구는 충족시킬지언정 교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당내에 먼저 교체하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 사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國定化) 문제로 논쟁을 하고 있는 여야 의원들의 모습을 실제 황 부총리의 당초 생각은 청 과서 집필진의 인적 구성이 좌경화 서는 황 부총리에 대해 일종의 트라 다. 선정민₩김성모 기자 심각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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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는 ‘국정화는 과거로 회귀’ 여론에 부담 野는 ‘從北 프레임’에 갇히지 않을까 걱정 여야(與野)가 한국사 교과서 문제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는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을 두고 의 견이 분분하다. 여당은 ‘과거 회귀’라

는 국정화(國定化) 반대 여론을 우려 하고 있고, 야당은 ‘좌편향 교과서’옹 호로 ‘종북(從北)’ 논란이 불거질까 걱 정하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9일 “현행 교과서에 문제가 많다는 것에 대해선 이견(異見)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과거 회귀’ ‘역

사 교육의 퇴보’같은 야당의 비판이 신경 쓰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 다. 국회 교문위 소속의 한 여당 의원 은 “국정교과서 체제가 세계적 흐름 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 정부·여당 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교과서 국정화가 정치 공세에 악용돼 우리 사회의 또다

野,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들 궨전면 배치궩

른 갈등의 축이 되는 것이 아닌지 걱 임건의안, 국회 보이콧 및 장외투쟁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야당에선 정된다”면서 “국정화가 아닌 검정 강 등 당력을 최고 수준으로 결집해 국정 “이념 편향 내용을 바로잡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국정화의 후진성을 문 화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다” 화를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고 했다. 그러나 주류 측의 한 수도권 의원 제 삼는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의원 20% 물갈이 업무 공천기구 책임자에 원로 사학자 이만열 검토 장외 투쟁까지 거론하고 있는 야당 은 “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이 파놓 야당 지도부는 일부 강경파 의원들에 내부에서도 사실은 강온이 엇갈린다. 은 ‘이념 전쟁’의 함정일지 모른다”며 게 ‘설화(舌禍) 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서울대 국사학과 동문이다. 국사 국사 교과서 국정화(國定化)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 “‘종북을 옹호한다’거나 ‘민생을 외면 도 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를 기자 다 여야(與野) 대치가 장기화할 조짐 이옥진·원선우 날 기자들과 만나 “황우여 부총리 해 하고 장외로 나간다’는 비난을 자초할 시 다녔다. 국정원₩경찰 등 곳곳에 을 보이자 야당이 9일 서울대 국사

학과 출신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전 력 보강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역 의원 20%‘물갈이’업무를 맡을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장에 이만열 전(前) 국사편찬위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 고 있다. 비주류에서“친노(親盧) 인사”라고 반대했던 사회학자인 동 국대 조은 명예교수의 대타(代打) 로 거론된 것이다. 여기에는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의 원로 사학자인 이 전 위원장을 내세워‘역사 정체성’ 을 강조하려는 목적도 깔렸다. 문재인 대표는 당내 계파 갈등으 로 사의를 표명했던 안병욱 당 윤리 심판원장의 잔류를 설득하고 있는 데, 안 원장 역시 진보 성향의 역사 학자다. 서울대 국사학과 후배인 강 창일 전 윤리위원장 추천으로 야당 윤리심판원장이 됐다. 국사 교과서 전장(戰場)이 된 국 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선 국사 학과 출신인 유기홍 의원이 진보 역 사학계와의 인맥(人脈)을 활용해 연대 전선을 구축했다. 야당의

이만열

유기홍

교육문화체육관광委 유기홍 진보 역사학계와 연계 역할 이종걸 원내대표도 동문 새누리엔 서용교 의원뿐 ‘입’을 맡고 있는 새정치연합 박수 현 원내대변인도 서울대 서양사학 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사학과 출신 학자들은 역사 교과서 집필진은 물 론 진보 성향 역사 단체, 그리고 향 후 국사 교과서 국정화 작업을 해야 하는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 중추 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 자는“학맥(學脈)으로 연결된 역 사학계의 여론 추이가 교과서 논란 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의 핵심 당직 인사(人事)에 영향력을 미치는 이종걸 원내대표

서 과거사‘드라이브’를 걸었던 노 무현 정부 초기에도 서중석₩한홍구 ₩정용욱 등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 역사학자들이 과거사 관련 위원회 들의 요직에 기용된 적이 있다. 반면 새누리당에는 역사 전공자 가 드물다. 항일(抗日) 무장 투쟁을 했던 김좌진 장군 손녀인 김을동 최 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은 새누리당 의‘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에 는 강은희(물리학₩기업인)₩김회선 (법학₩법조인)₩박대출(정치외교학 ₩언론인) 의원 등이 참여했다. 원외 인사로는 전교조 명단을 공 개했다가 배상 판결을 받는 등‘전 교조 저격수’로 불리는 경제학자 조 전혁 전 의원이 참여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국회 교문위에는 서울대 출신의 새누리당 신성범(인류학)₩서용교 (국사학) 의원과 야당의 설훈(고려 대 사학)₩안민석(서울대 체육교육 학)₩유은혜(성균관대 철학) 의원이 주로 역사 교과서 논쟁을 책임지고 있다. 정우상 기자

궨역사 전쟁궩 앞에 선 여야의 고민

與는 궨국정화는 과거로 회귀궩 여론에 부담 野는 궨從겗 프레임궩에 갇히지 않을까 걱정 여야(與野)가 한국사 교과서 문 제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내부 적으로는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여당은‘과 거 회귀’라는 국정화(國定化) 반대 여론을 우려하고 있고, 야당은‘좌 편향 교과서’옹호로‘종북(從겗)’ 논란이 불거질까 걱정하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9일“현 행 교과서에 문제가 많다는 것에 대 해선 이견(굋見)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궨과거 회귀’ ‘역사 교육의 퇴보’같은 야당의 비 판이 신경 쓰인다”는 우려가 제기되 고 있다. 국회 교문위 소속의 한 여

당 의원은“국정교과서 체제가 세계 장외투쟁 등 당력을 최고 수준으로 적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 정 결집해 국정화를 저지할 것”이라고 부₩여당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주류 측의 한 수도권 말했다. 의원은“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 또 다른 의원은“교과서 국정화가 이 파놓은‘이념 전쟁’의 함정일지 정치 공세에 악용돼 우리 사회의 또 모른다”며“궨종북을 옹호한다’거나 다른 갈등의 축이 되는 것이 아닌지 ‘민생을 외면하고 장외로 나간다’ 걱정된다”면서“국정화가 아닌 검 는 비난을 자초할 수 있다”고 말했 정 강화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도 다. 그래서 야당에선“이념 편향 내 있다”고 했다. 용을 바로잡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장외 투쟁까지 거론하고 있는 야 국정화의 후진성을 문제 삼는 것”이 당 내부에서도 사실은 강온이 엇갈 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야당 지도부 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 는 일부 강경파 의원들에게‘설화 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황우여 (舌禍) 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 부총리 해임건의안, 국회 보이콧 및 졌다. 이옥진₩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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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통일이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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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72호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불안한 20代 취준생 궨200만원 족집게 강의궩까지 듣는다 <취업준비생>

기업들 하반기 공채 시즌 개막‐ 막판 벼락치기 공부 돌입 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취업 준비 학원. 20대 취업준비생 10여 명 이 5평 남짓한 교실에 모여 앉아 강 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강의는 대기업 취업 전형에서 치러지는‘인 성₩적성(인적성) 검사’준비반의 4 시간짜리 단기 특강. 학생들이 질문 을 쏟아내면서 예정보다 20분을 넘 겨 끝났다.

9일 현 대 자 동 차 를 시 작 으 로 LG₩현대중공업(10일), 삼성(18일), CJ(24일) 등 올 하반기 주요 대기업 공채의 인적성 검사가 잇따라 치러 진다. 1점이라도 더 따내려는 취업 준비생들의‘막판 벼락치기’가 곳 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대입 수능시 험 때보다 더 치열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취업 시장에서‘A매치’로 불리는 대기업 공채의 인적성 검사 는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1~2주 뒤 치러진다. 기업별로 문제 유형과 출 제 포인트가 다르고 최근 들어 난도 (難度)가 높아져 지원자들 사이에 선 입사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관문 으로 꼽힌다. 서류전형에 통과한 취업준비생들 은 인적성 인터넷 강의에 몰려들고 있다. 기업별 맞춤형 강의가 마련돼 있는데 언제 어디서든 몇 번이고 반 복해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적성 검사용 인터넷 강의를 판매하는 업 체는 5년 전 5~6곳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0곳이 넘는다. 인적성 검사 를 치르는 국내 모든 기업용 강의를 들을 수 있는‘프리패스’강좌도 있 다. 동영상 강좌 업체가 올해 새로 발간한 인적성 검사 준비용 문제집 만 300권이 넘는다.

30~40분 정도 강의 10여 개로 이 뤄진 동영상 강좌는 5만~7만원에 사서 들을 수 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취업준비생들은 여러 명이 공동 구매해 하나의 아이디로 함께 이용한다. 인하대생 정모(26) 씨는 최근 친구 한 명과 함께 24만 원짜리 인터넷 강의를 공동 구매했

인적성 검사 기업체별로 실시하는 인적성 검사는 지원자들이 실제 업무 수행 에 필요한 능력을 얼마나 갖췄는지 를 알아보기 위해 치르는 일종의 입 사시험이다. 적성검사는 주로 지적 능력이나 사고력을 평가하고, 인성 검사는 성격이나 인성의 유형을 파 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95 년 삼성이 처음 도입했고 지금은 대 기업들이 채용 전형의 한 과정으로 삼고 있다. 삼성(SSAT), 현대자동 차(HMAT) 등의 인적성 검사엔 각 각 10만명 이상이 몰려‘수능 다음 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치르는 시 험’이 됐다. 미국 등 외국 기업들은 지원자가 해당 기업의 구성원이 되 기에 문제가 없는지에 중점을 두는 반면 한국 기업의 인적성 검사는 성 적과 석차를 매긴다. 발간한 인적성 검사 준비용 문제집 만 300권이 넘는다. 시험이 임박하 비싼 인터넷 강의일 경우 면서 오프라인 ‘족집게 강의’도 성 황이다. 지난달부터 서울에선 30여 개에 이르는 학원이 인적성 대비글 특 대학내 취업 스터디 모집 강을 열고 있다. 9일 서울의 한 고 상당수 인적성 대비반 등학교에서 현대차검사 인적성 검사를 치르고 나온 김모(26)씨는 “사람의 단기속성반₩취업보장반 등 인성이나 적성을 점수나 등수로 계 서울에서만 30여개 특강 열려 량화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업 이 계량화해 뽑으니 어쩔 수 있겠 취업률 높이려는 느냐”며 “수능만 보면대학들도 학원 다닐 일 은 없을 줄 알았는데 취업 후엔 무 특강 열고 모의고사 치러 슨 학원에 다닐지 나도 궁금하다” 고 말했다. 이준우·엄보운·김정환 기자

여러명이 공동 구매해 이용

다. 친구는 오전에, 정씨는 오후에 접속해 강의를 듣고 있다. 서류전형 에서 떨어져 인적성 검사를 볼 수 없 게 된 취업준비생들은 자신들이 구 입한 인터넷 강의를 중고시장에 내 놓는다. 인적성 검사만 대비하는 스터디 모임도 유행이다. 지난 7~8일 이틀 동안 연세대 게시판에 올라온 42개 의 취업 스터디 모집 글 중 35개가

성형주 기자

9일 오후 서울 잠실고등학교에서 치러진 현대차그룹 인적성 검사(HMAT)를 마친 응시자들이 학교를 빠져나오고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 15개 계열사는 서울₩부산₩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인적성 검사를 실시했다.

현대굯 궨역사 에세이궩 한국근현대史서 첫 출제 응시 수험생 궦신문 社說 등 꾸준히 정독해야 쓸 수 있어궧 ‘우리나라는 6₩25전쟁의 폐허에 서 반세기 만에‘한강의 기적’이라 할 만큼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 려운 경제성장을 이뤘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 다고 생각하는 역사적 사실₩사건 을 한 가지 선택하고 선정 기준과

인적성 대비반이었다. 연세대생 이 모(27)씨는“인성 검사의 경우 정답 은 없겠지만 일관성 있는 답변을 내 야 최대한 점수를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팀원들끼리 답안지를 비교 해가며‘모범답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시험이 임박하면서 오프라인‘족 집게 강의’도 성황이다. 지난달부

이유를 서술하라.’ ‘인류 역사 발전에 가장 큰 영향 력을 미친 역사적 사건은 무엇이라 고 생각하며, 그것이 인류 발전에 어떤 의의를 갖는지 서술하라.’ 현대자동차가 9일 국내 주요 대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한 올 하반기 대졸자 공채 인적성 검사 (HMAT)에서 나온‘역사 에세이’ 주제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2만여 명이 응시했다. 현대차는 2013년

하반기 공채부터 역사 에세이 문제 를 내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한 국 근현대사와 관련된 문제가 나온 것이다. 올 4월 상반기 공채 때는‘현대 차그룹의 핵심 가치를 찾아볼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고 핵심 가치 두 가지 이상과 연관지어 서 술하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은 미국 탄생의 토대라는 긍정적 부분도 있지만 약탈₩노예 문제와

터 서울에선 30여 개에 이르는 어학 한 사립대 인재개발팀은 지난 5일 원₩취업 학원이 인적성 대비 특강 부터 오는 20일까지 현대자동차, 을 열고 있다. 대부분 대기업 인사 LG, 삼성, CJ, SK그룹 순으로 1인 팀 근무 경력을 내세운 사람들이 강 당 5000원씩 받고 인적성 모의고사 사로 나선다. 15만원 정도의 수강료 를 치르고 있다. 이 대학 관계자는 를 내는‘단기속성반’이 많고 200 “시험을 4~5일 앞두고 자신의 수준 만원이 넘는‘취업보장반’도 있다. 을 확인할 기회여서 학생들의 참여 취업률을 높이려는 대학들도 특강 율이 높다”고 했다. 을 열고 모의고사까지 치르고 있다.

9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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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정적 부분도 있었다. 이를 평가하라’등이 출제됐다. 역사 에 세이 시험은 지원자의 역사관과 인 문학적 깊이를 살펴 그룹에 필요한 인재를 찾도록 해준다는 것이 현대 차 측의 설명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응시자들 사이 응시자 이모(26)씨는“단순 역 에선 도식적 추리 영역이 어려웠다 사 문제가 아니라 나의 가치관을 는 반응도 많았다. 김모(27)씨는 묻는 듯해서 고민됐다”며“신문 사 “문제집에 나오지 않는 새로운 유 설(社說) 등을 꾸준히 정독하며 평 형이어서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소 준비해야만 쓸 수 있는 내용”이 최현묵 기자

차 인적성 검사를 치르고 나온 김모 (26)씨는“사람의 인성이나 적성을 점수나 등수로 계량화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업이 계량화해 뽑으 니 어쩔 수 있겠느냐”며“수능만 보 면 학원 다닐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취업 후엔 무슨 학원에 다닐지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준우₩엄보운₩김정환 기자

주요 대기업 인적성 시험 일정 날짜

기업

10월 10일 LG그룹, 현대중공업, 이랜드 10월 11일 포스코그룹 10월 17일 두산그룹, 기업은행 10월 18일 삼성그룹 10월 24일 CJ그룹, KT그룹, 금융 공기업 10월 25일 SK그룹 10월 31일 한국전력공사

이상득 前의원 檢조사 후 입원 檢선 궦조사받을 땐 정정했었다궧

1000억원 주면 반환하겠다니‐ 궨훈민정음궩 소장자의 황당 주장

건강상태, 영장 발부 영향

소유권자는 3년前 숨져

굃 前의원측₩검찰 신경전 지난 5일 포스코 비리 연루 혐의 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상득 전 의원이 조사 직후 입원했던 것 으로 9일 확인됐다. 이 전 의원은 검찰 출석 때 측근의 부축을 받으 며 힘겹게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전 의원 측은“조사 받고 6일 새벽 귀가한 뒤 오후에 입원을 했다”며“당뇨가 심하고,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는 등 건강 이 많이 안 좋다. 조사받을 때는 식 사도 거의 못한 채 나중에는 벽에 기대서 간신히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검찰 말은 다르다. 검찰 관계자는“이 전 의원이 검찰청에 들어올 때 모습과는 달리 돋보기

를 끼고 펜으로 직접 메모를 해 가 며 조서를 읽었고, 조사받는 내내 기력이 떨어지거나 말이 어눌하거 나 하지 않았다”며“당초 힘들어 하면 4~5시간만 조사하고 다시 조 사할 방침이었는데, 본인이 끝까 지 받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측근들 회사 에 포스코가 일감을 몰아주도록 해 3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 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뇌물죄나 불법 정치자금 수수죄를 적용해 구 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알고 있 는 이 전 의원이‘건강 문제’를 부 각시켜 구속을 피하려 한다는 게 검 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다음 주쯤 이 전 의원과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박상기 기자

내달부터 인감증명 홀로그램 새롭게 바뀌어 여덟 조각 피자 모양으로 11월부터 인감증명서에 사용되 는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이 새롭 게 바뀐다. 지금 쓰고 있는 단순한 타원형 형태의 홀로그램(왼쪽)은 위에 찍힌 인감을 손톱이나 동전 등으로 쉽게 긁어낼 수 있어 위₩변 조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새로 도입되는 홀로그램 (오른쪽)은 여덟 조각으로 잘라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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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피자 모양이다. 인감을 모두 긁 어내기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긁어 내면 홀로그램 사이 공간에 흔적 이 남을 수밖에 없다. 김효인 기자

<해례본 상주본>

상주본 훼손 여부 등 의혹 문화재청 궦이미 국가 소유궧

신현종 기자

교복 입고 수업받는 어르신들 9일 충북 옥천 안남초등학교에서 열린‘전국 문해(文解) 한마당’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옛날식

교복을 입고 음악 수업을 받고 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전국문해₩기초교육협의회, 전국야학협의회, 한국문해교육협회 등 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정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노인 700여 명이 참가해 음악₩과학₩체육 수업을 받았다. 황보출(83₩서 울 동대문구 휘경동) 할머니는“비록 하루 일정이지만 실제 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니 꿈만 같다”고 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가 불가능한 18세 이상 성인 인구는 전체의 6.4%인 264만명에 달한다.

비오고 강풍‐ 으슬으슬 추운 주말 이번 주말(10~11일)엔 전국적으 비가 그치겠지만 일부 남부 지방은 2010년까지 30년 평균)보다 5~7도 로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11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떨어질 전망이다. 바람이 강해 체감 궂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말했다. 10~11일 지역별 예상 강수 온도는 이보다 섭씨 1~2도 더 떨어 10일(토) 낮부터는 전국적으로 비 량은 중부지방과 전북은 5~20㎜, 전 질 것으로 보인다. 교적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體 남₩경상도 지방은 5㎜ 미만이다. 기상청은“영하 25도 안팎 차가 感) 온도가 뚝 떨어질 것이라고 기 10일 낮부터는 전국적으로 초속 운 공기(대기 5㎞ 상공 기준)가 북 상청이 예보했다.

5~10m 강한 바람이 불고, 일부 지 서쪽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돼 11일 기상청 관계자는“10일 새벽 경기 역에선 돌풍과 천둥₩번개가 칠 것으 까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 도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로 예보됐다. 서울의 경우 10일과 11 라며“내주 초부터는 기온이 다소 10일 밤에는 남부 지방으로 확대될 일 낮 예상 최고 기온은 각각 섭씨 올라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조선일보에 기사 제보와 기고는 news@vanchosun.com 을 이용해 주십시오. 것”이라며“중부지방은 10일 밤부터 17도와 15도로 예보돼 평년(1981~ 박은호 기자

훈민정음 해례본(解例本)을 둘 조선일보 DB 러싸고 갖가지 문제를 일으켜 온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왼쪽)과 간송미 고서적 판매상 배익기(52)씨가 이 술관 소장 국보 제70호 간송본(오른쪽). 번엔“1000억원을 주면 국가에 기 증하겠다”고 말했다. 배씨는 최근 유권은 조씨에게 있지만, 배씨가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훔친 것은 아니라고 본 것이다. 입장을 밝혔고 문화재청에도 같은 소유권을 인정받은 조씨는 2012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년‘상주본을 되찾으면 문화재청 1446년 발간된 해례본은 훈민정 에 기증하겠다’고 기증식까지 했 음의 창제 원리와 의미, 사용법 등 지만 그해 숨지고 말았다. 반면 배 을 상세하게 밝혀 놓은 책이다. 간 씨는 대법원 판결에도 상주본을 내 송미술관에 소장된 해례본(간송 놓지 않은 채 버티고 있다. 올 3월 본)은 1962년 국보 제70호로 지정 에는 배씨의 상주집에 불이 나면서 됐다. 딱 한 권 남아 있는 줄 알았던 상주본이 훼손된 게 아니냐는 의혹 해례본의 또 다른 판본이 2008년 이 불거졌다. 배씨가 가타부타 밝 경북 상주에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 히지 않으면서 의문이 더 커졌다. 냈다. 이‘상주본’의 주인이라고 법원은 배씨의 절도 혐의에 무죄 나선 사람이 바로 배씨다. 상주본은 를 선고하면서“상주본이 반드시 간송본보다 보관 상태가 좋아 가치 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역사 를 따지기 힘든 보물로 꼽힌다. 와 민족에 대한 책무이므로 전문가 그런데 상주본은 공개 직후부터 에게 맡겨 보관₩관리될 수 있도록 배씨가 주인이 맞는지 논란이 됐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때 배씨는 다. 배씨는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 “책임지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 다고 했다. 하지만 골동품 판매업 다. 배씨는 그래놓고선 이제 와 자 조모(2012년 사망)씨는 배씨가 “상주본 기증 대가로 1000억원을 상주본을 훔쳐갔다며 배씨를 고소 달라”고 말을 뒤집은 것이다. 문화 했다. 민사소송에서는“상주본의 재청은 궦상주본은 이미 조씨로부 소유권은 조씨에게 있다”고 판결 터 기증 받아 국가 소유궧라며 궦배 했다. 그러나 형사사건에선 배씨가 씨에게 돈을 주고 살 이유가 없다궧 무죄 판결을 받았다. 상주본의 소 고 했다. 대구=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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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통일이 미래다

어느논픽션의 교육자의 하소연 힘 미국의 여성 해양생물학자 레이철 카슨

동서남북 은 1958년 조류학자 친구로부터 ‘DDT로

새들이 죽어간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 다. DDT는 당시 세계보건기구가 말라리 문퇴치를 갑 식위해 권장할 만큼 완벽한 살충 아 제로 인정받고 있었다. 개발자는 노벨상 선임기자 도 받았다. 편지를 읽은 카슨은 워싱턴 도 지금틀어박혀 고등학생의 학년별 대입(大入) 서관에 자료를 뒤졌다. 폐렴, 악 제도는 십이지장궤양으로 전부 다르다. 고3,고통받던 고2, 고1이 다 성종양, 때였 르고 중 1도 새로 준비를 해야 한다. 교육 다. 부는 학생들을 30년 전부터 ‘실험 쥐’처 ▶4년 후 살충제의 위험성을 고발하는 럼 취급했다. 유독Spring)’이 지금의 입시제 논픽션 ‘침묵의그런데 봄(Silent 세상 도가 누더기처럼 복잡해진 이유가 에 나왔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맹반발에어처 부 구니없다. 딪혔다. 살충제 덕분에 풍작을 누리던 농 권력자나 전문가들이 ‘교육 개혁’ 이라 업계는 “해로운 것은 살충제보다 카슨”이 는 명분을 걸고“살충제가 아이디어를 툭 던지면 교 라고 공격했다. 없어서 입는 피 육부 관리들이 앞뒤 안 재고 덥석 받아들 해가 수백배 클 것”이란 이들의 항변은 당 인다는 것이다. 영혼(靈魂) 교육부 시 현실적이었다. 세계의 많은있는 사람이 미 관리라면 신중해야 한다. 권력자나 전문 국의 잉여 농산물 덕분에 목숨을 부지하 가도 교육부 관리의 그런‘바른말 하는 고 있었다. 한국도 그랬다. 용기’ 를 칭찬해야 게못했다. 정상이다. 그 ▶그래도 카슨을 하는 이기지 ‘흡수 러나 백년대계(百年大計)는커녕 일년잡 된 살충제가 대부분 신체 장기에 축적된 계(一年雜計) 아래에서 아이들은 도박 사처럼 변하고 있다. 2000개가 넘는다는, 대학들도 밴쿠버 학생들도 학부모들도 잘 모르 는 이런저런 전형(銓衡)의 허점만을 찾 아다니며 요행을 노리도록 만든 게 바로 편집부 편집장 권민수 편집기자 윤상희 기자 문용준·박준형

다’는 주장을 ‘사실(fact)’로 보여줬기 때 교육부 관리들이다. 문이다. 죽음의 들판을 ‘침묵의 봄’으로 묘 대학도 교육부 관리들의 분탕(焚蕩)에 사한 문학적 감수성까지 사실에들었다. 결합하자내 결딴날 지경이라는 이야기를 세상은 와글거렸다. 카슨은 2년 후 암으로 가 10년째 알고 있는 한 대학 관계자는 “제 세상을 떴다. 하지만 후 미교 발 살려달라” 고 했다.그의 그가책은 꺼낸7년 주제는 육부의‘대학 구조 개혁 평가’였다. 나는 교육부의 대학 평가가 제 호주머니나 불 리는 못된 사학(私學) 벌주고 착한 사학 상(賞)을 주는 것인 줄 알았다. 이면을 보 니 엉터리도 이런 엉터리가 없다. 첫째, 대학 평가에서 취업률 반영 비중 은 고작 8%다. 청년 실업 해소는 국민의 최대 관심사다. 이 중요한 취업률이 왜 외 면받는가. 둘째,‘전공 분야 취업률’ ‘국가 고시 합격률’ 은 대학 평가 항목에 없다. 국에서 국가환경정책법을 만들었고, 10년그 럼DDT를 대학은추방했다. 대체 무슨이때부터 공부를 시키라는 후 환경은 인말 인가? 셋째, 대학 평가에는 법정 부담금 비 류의 양보할 수 없는 가치로 뿌리내렸다. 율이란 게 있다. 학생들이 낸데이비스가 등록금은 학 ▶미 역사 저술가 케네스 생을 위해 쓰고, 재단이 학교를 꼽은 ‘미국을 들썩이게 한 여섯 위해 권의 내는 책’ 돈이 법정 부담금이다. 이것은 당연히 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제외한 다섯 권높 을수록 좋다. 그런데 받은존 1, 허 2, 3 이 논픽션이다. ‘침묵의A등급을 봄’과 함께 위 대학의 법정 부담금 비율은 3.8%, 10%, 시의 ‘히로시마’도 포함됐다. 원폭 투하 8 10.8%였다. 반면 같은 A등급이라도 연세 대₩아주대₩성균관대처럼 80~116%나 되 는 대학도 있다. 이것은‘A등급’이라도 다 같은 수준이 아니라는 뜻이다. 역으로 말 하면‘A등급은 좋은 대학, D₩E등급은 나 Editorial Editor in Chief Minsoo Kwon Editor Sang Hee Yoon Staff writer Yong joon Moon ·Jun hyung Park

개월 후 석이라는 달 동안등식이 현장을깨질 돌며수도 생존자 쁜 대학’ 있다.6 명이마지막으로 겪은 체험을 3만1000단어로 정리했이 대학 평가는 정원 1만명 다. 투하의 이유와 책임을 묻는실시됐 서술 상원폭 대학과 중소형 대학을 구분해 은어야 담지한다. 않았다. 변화한 삶만 담았다. 불 그런데 정원이 2만명인 대학 과과90쪽짜리로 출간된같은 그의 책은 300만 5000명인 대학을 ‘링’ 에 올렸다. 부가 팔려나가면서 반핵(反核)운동의 밴텀급 복서 홍수환보고 몸무게가 두역배 사를 열었다. 나더 되는 헤비급 무하마드 알리와 싸워 ▶벨라루스의 논픽션 작가 스베틀라 보라는 게 공정한가? 교육부는 지난 2004 2009년까지 대학 구조 노벨문학 개혁의 일 나년부터 알렉시예비치(67)가 올해의 전문대학과 대학이 통합할 상환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4년제 논픽션 작가의 수 때 입학 정원을 60% 줄이도록 했다.‘체르 이감 상은 이례적이라고 한다. 그의 작품 축 비율이 이후 40%로 줄었다. 노빌의 목소리’는 10여년에 걸쳐 지시를 100명이어 기고 버틴 대학은 이익을 보고 성실하게 넘는 원전 사고 경험자를 인터뷰한 역작 따른주제 대학만 손해 봤다는 이다. 의식에서 허시의뜻이다. ‘히로시마’를 이런그는 내용을 취재하며“리얼리티는 모든 것을 실명 잇는다. 인터뷰에서 언 (實名)으로 밝히려 했지만 취재원의 제나 자석(磁石)처럼 나를 매료시켰다”고눈 에 어린논픽션이 공포를 보며 포기했다.큰그는 말했다. 종종 픽션보다 반향이 말했다. “장관이야 어차피 얼마다안 을렇게 일으키는 것은 사실을 통해 진실에 있으면 떠날 분이고…세종시까지 끌려 가가기 때문이다. 강렬한 집념이 밝혀낸 가 교육부 닦달과 강하다. 집요한 보복 사실은 어떤관리들의 화려한 문장보다 을 받을 것이 뻔합니다.”선우정 논설위원 김정은의 폭압(궅壓)에 저항 한 번 제 대로 못 하는 북한 주민들이 의아했는데 우리 세금으로 먹여 살린 공무원들이 아 이와 대학을vanChosun 쥐고 흔들며 권세를 부리는 Media 데도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처럼 침묵 하는 우리 국민도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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궨억울한 택배회사궩가 돼가는 지방자치단체

광고부 부장 장지년·이기중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열린 포럼 회계 강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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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도 지방채로 자금을 조달해 Manager Brian Jang·Ken Lee 건설한다. 혜택을 공유하는 여러 세대가 지방채 부 Design Eun kyoung Han·Su jin Song·Sua Kim 담도 공평하게 나눠서 지며 빚을 갚아간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Accounting Mijin Kang 다는 얘기다. 강형기 서울시와 인천시가 막대한 빚을 지고 Online Marketing Jong wook Kim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있다 해도 빚 때문에 당장 거덜나는 일은 않을Articles 것이다.may 서울시는 110조 Copyright 2015. not be reprinted 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발생하지 without permission from the publisher.

Ltd.가 발행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부채에 쪼들리고 있 원, 인천시는 37조6000억원의 공유재산 허락 없이 금지돼 재정 있습니다. 다.발행인 서울시의 빚은재발행이 3조2000억원, 사 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도쿄시가 100조 정이 특히 어렵다는 인천시의 빚은 4조 원에 달하는 부채가 있는 것과 비교하면 8000억원에 달한다. 인천시는 빚에 짓눌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지나치게 걱정할 려 머지않아 거덜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 수준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방채 발 온다. 내년도 국가와 지방의 빚을 합친 행은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 중에 국가 채무가 GDP의 40%를 넘는 645조 서 주로 광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20여 곳 원에 육박할 것이라니 국민의 걱정은 점 에서 활용되어 왔고, 그 잔고는 늘 GDP 점 커지고 있다. 대비 2~3% 미만의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생각의 각도를 바꾸어 보면 빚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할 때 상당히 양 이 무겁고 어두운 그늘만은 아니다. 빚이 호한 셈이다. 드리운 그늘보다 빚을 이용해 얼마나 더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빚의 총액보 많은 발전을 도모하는가를 함께 살펴보 다도 빚을 지게 되는 이유다. 최근 여러 지 아야 성장과 미래를 보는 바른 관점을 갖 방에서 진 빚은 소모성 이벤트나 수요를 게 된다. 지방채는 보통 대규모 공공시설 과장한 사업 때문인 사례가 많고 액수도 사업이나 재해 복구 및 지역개발 사업을 급증하고 있다. 점점 늘어나는 복지비를 위해 발행한다. 지방채를 적절히 활용하 충당하기 위해 빚을 내는 것도 걱정된다. 는 것도 적극적인 경영 활동이다. 지하철 지난 20여 년간 지방의 예산 규모는 4배 처럼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여러 세대에 나 늘어 올해 173조원을 넘어섰다. 나라 걸쳐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규모 시 의 경제 규모가 커졌고, 그동안 잠복해 있

던 밴쿠버 사회적☎(604)877-1178 빈곤, 양극화, 복지 수요 등에 북미 toll국고 free ☎ 1-855-348-1178 대응하는 보조 사업이 확대된 데 따 한국 ☎ 070-4498-1939 른 결과다. 그런데 이 중 중앙정부가 결정 일반 문의 하고 지자체에서 집행하는 국고 보조 사 info@vanchosun.com 업들에서 여러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런 기사 제보 사업들은 경비의 38.2%를 지자체가 부담 news@vanchosun.com 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대상과 단가까지 광고 문의 정해져 내려오는 복지 사업들이 지방재정 ad@vanchosun.com 을 고갈시키고 있다. 지방은 중앙이 지정 한 물건과 서비스를 배달하면서 물건 값 의 상당 부분을 부담해야 하는 억울한 택 배회사가 되고 있는 꼴이다. 중앙이 주문 한 물건과 서비스를 배달하기 위해 지방 이 빚을 지게 될 형편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절실한 것은 행정자 치부의 적극적 역할이다. 일본에선 중앙 부처가 지자체에 인적₩물적 부담을 지울 때 총무성이 나서 지방의 입장에서 중재 하고 조정한다. 행정자치부는 지자체를 일방적으로 통제하고 짐을 지우기에 앞 서 따뜻한 어머니처럼 지방의 어려움을 살펴야 한다. 물론 지자체도 경제성이 없 는 소모성 이벤트나 사업을 위해 빚을 내 선 안 될 일이다. 지자체의 부채를 두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서로를 탓하기보다 합리적 통제 시스템을 만들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선일보 제29472호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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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차질, 靑 외교안보팀 책임 피할 수 없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 에 필요한 4개 핵심 기술을 미국으로부터 이전받지 못한다는 사 실을 지난 5~6월 이미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확 인됐다. 기술 이전이 안 돼 KF-X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점을 청와대가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지난달 말 이 문제가 국감에서 논란을 빚 자 민정수석실을 통해 방위사업청에 대한 감찰을 시작했다. 청 와대는 몰랐고 방사청에 모든 잘못이 있다는 듯 행동한 것이다. 전형적인 책임 회피가 아닐 수 없다. 애초부터 KF-X 논란은 단순히 방사청만의 잘못으로 넘기기 에는 의문이 많았다. 차기 전투기로 선정된 F-35 제작사인 록 히드마틴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기가 어렵다는 점을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흔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주재로 작년 5월 이후 몇 차례 열린 ‘한국형 전투기 사업 대책회의’에선 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 핵심 기술 이전이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던 것으 로 알려졌다. 록히드마틴도 처음부터 4개 핵심 기술 이전은 미 국 정부가 허가한 전례가 없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주 수석과 장혁 국방비서관이 KF-X 사업 관리₩감독자 역할을 하면서 이런 정황을 모르고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청 와대 외교안보팀이 이런 문제를 파악하고서도 왜 몇 달 동안 감 추고 있었는지, 그 후 어떤 대책을 세웠는지 낱낱이 국민 앞에

설명하는 게 옳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사업 추진 당시 국방장관이자 방위사업추진위원장이었다. 그 후 지금까지 안보 국방 현안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김 실장이 이 문제를 어디 까지 알고 있었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국민은 사업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을 언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그런 보고를 받고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박 대통령은 잘 몰랐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외교안보수석실은 6월 이 후 관련 대책회의를 수차례 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고서도 대 통령에게 이런 상황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면 그것도 문제 다. 심각한 장애(障챓) 요인을 파악하고도 대통령에게 보고하 지 않았다면 사태를 대충 덮고 넘어가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KF-X는 개발에만 8조원이 들어가는 건군 이래 최대 무기 체 제 구축 사업이다. 그런 사업이 차질을 빚는다면 누가 어떤 잘못 을 했고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해 공개하는 게 다음 번 대형 국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청와대 민정수 석실은 문건 몇 개 살펴본 뒤 건성으로 감찰을 끝내선 안 된다. 군₩방사청 수뇌부뿐 아니라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방사청 실무진에 대한 문책 정도로 얼버무리고 넘어가 면 국민의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다.

정진엽 장관, 궨퇴직자 건보료 무겁다궩 怨聲 안 들리는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건강 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은) 어려움이 많아 연말까지 마련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연말에나 건보료 개편안을 마련하 면 올 정기국회에서 건강보험법 개정은 물 건너 가는 것이다. 지금 건보료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계층은 50₩60대 실직 자와 은퇴자들이다. 이들이 직장에 다니다 그만두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신분이 바뀌면서 아파트 한 채에 자동차만 있는데 도 직장에 있을 때보다 보험료가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이들 때 문에 건보료 부과에 대한 민원이 연간 6000만건을 넘는다. 특히 3~4년 전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민원이 크게 늘었 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도 출범하자마자 건보료 부과 체계를 소 득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건강보험 재정은 2011년 이후 5년째 흑자를 보여 올 6월 누적 흑자가 16조원을 넘었다. 건보 흑자가 쌓이는 걸 보면서 건보료 부담이 무거운 계층의 원성(怨聲)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하루빨리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미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학계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건보료 부과 체계 개선 기획단은 1년 반 논의를 거쳐 올 1월 개편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개편 안 공개 날짜까지 잡았다가‘연말정산 세금 폭탄 논란’이 빚어지 자 돌연 발표를 보류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자 상반기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하더니 지난 6월 메르스 사태 와중에 흐지부지 상반기마저 넘기고 말았다. 이제 연말에나 개편안을 제출하겠다 는 것을 보면 내년 총선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커졌다. 건보료 개편처럼 국민의 이해가 걸린 사안을 시한에 쫓겨 서 둘러 끝낼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복지부가 연거푸 개편안 발표를 미루는 것을 보면 그저 시간을 끌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건보료 개편으로 어느 계층의 부담이 줄어들면 다른 집단의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부담이 느는 집단의 불만만 을 의식하면 어떤 일도 하기 힘들다. 정진엽 장관이 건보료 개편 을 계속 망설이면 복지부가 메르스 사태 때처럼 문제 해결 능력 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정몽준만 6년 자격정지, FIFA는 공정한 게임 하고 있나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가 8일 비밀 유지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게 자격정지 6년 과 벌금 10만스위스프랑(약 1억1600만원) 처분을 내렸다. 반면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UEFA(유럽축구연맹) 회장에겐 90일간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이로써 정 명예회장은 내년 2월 차기 FIFA 회장 출마가 어려워졌다.

FIFA는 징계 이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하지만 누가 봐도 이번 처분은 공정하다고 할 수 없다. FIFA는 당초 정 명예회 장이 2022년 월드컵 한국 유치를 추진하던 2010년‘축구 발전기 금을 조성해 저개발국을 지원하겠다’는 서한을 각국 축구협회에 보낸 것에 뇌물 공여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자격정지 19년을 매기려 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이건 쏙 빼고 비밀 유지 위반 같은 모호 한 내용만 문제 삼아 6년 자격정지와 벌금을 결정했다. 그러면서 뇌물수수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블라터 회장과

블라터 회장으로부터 200만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받은 혐 의로 스위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플라티니 회장에겐 자격정 지 90일 처분을 내렸다. FIFA가 뇌물은 받더라도 내부 비밀만은 지켜야 한다는 마피아식 규범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 결정으 로 보인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FIFA 부회장 5선에 도전했다 실패한 뒤 줄기차게 FIFA 개혁을 요구해왔다. 17년간‘FIFA 제국’을 쥐락펴락해 온 블라터 회장에게 반기를 든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결정을 두고 블라터 입김 속에 있는 FIFA가 정씨에게‘괘 씸죄’를 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FIFA는 회장 자리,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놓고 거액의 뇌물 이 오갔다는 의혹으로 미국과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런 황당한 징계를 내리는 것을 보면 FIFA가 깨끗 한 승부에 열광하는 수십억 축구팬을 조롱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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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기자 눈빛

메르스가 창 하던 지난 6월 가수 인순이는 거실 TV 앞에 아 있었다. 예정됐던 공연이 전부 소돼 따로 할 일이 없었다. 무료하게 리모컨을 돌리 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이 게 늘 어져서, 내가 가 되려고 이러지? 안 되겠다 었다. 스스로를 긴장하게 만 들 방법은 운동이라는 답을 었다. 목 표를 보디 대회 출전으로 정하고 화장대 거울에 메모를 붙였다. 나는 나를 이긴다. 그 후 달, 인순이는 스장으로 매 일 출근했다. 주 3회에서 주 7회, 하루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련강도를 점 점 높였다. 식사는 성인 여성 하루 권 장 열량의 60% 수준인 1200 만 었 다. 한 가 살을 이겨 고 러드를 어 넘기며 다 했다. 반드 시 근사한 을 만들어서 나에게 선물 하겠다 한국 최대 규모 보디 대회인 나 바코리아(NABBA orea)가 열 지 난달 20일 인순이는 참가번호 395번 인순(본명)이었다. 1957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59세. 최고령 참가자였 다. 인순이는 자신의 번호가 불리자 이를 들며 흥겨운 춤을 추 어 나왔다. 관중은 박수를 치고 환호를 보 내다 너도나도 대 을 내 그의 모 을 었다. 인순이는 본 대회인 여자 스포 모 델 부문에서는 10위권에 들지 못했으 나, 장기를 보여주는 퍼포먼스 부문에 서 합춤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서울 화문에서 만난 인순이는 “완주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다란 선물”이라며 “대회 나고 살 이 좀 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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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참가자였는데 20·30대 경 자를 보고 주 들지 않았나. “어 , 제 앞에 다 사람 남겨놓고 도망가고 었어요. 순서가 다가오니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까 두려웠 . 위 아래 붙는 이라 신경 쓰이기도 했고. 그래도 인순의 인생은 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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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인순은 물러나지 않는다. 당당 히 긴다 고 최면을 었 .” 을 만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공연을 병행해야 한다는 거였 . 가 차야 이 붙는데 러드로 이 나나요. 어 수 없이 공연 전에는 현 미 을 었어요. 노래가 우선이 .” 목표를 여러 가지 정해놓고 도전하 는 편인가. “연초에 두대간 종주하려 했는데 발목을 어서 못 어요. 우리나라의 추에 올라가서 별을 보고 었거든 요. 별이 좋아요. 어 시절이 생각나 서요.” 어 시절에는 기억하기 은 상처 가 더 많지 않나. “그때는 별 보고 래 기하며 뛰어 노니까 마 좋기만 했 . 하루하루 살 아간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었 . 조 금 철이 드니 마는 저에게 이다음 에 크면 너는 가 될 수 있다 는 말을 못 해주시더라고요. 저도 마가 들 어 할까 못 물어봤고요. 을 가져야 하는데, 가질 수 없었어요.” 은 유달리 까무 한 에 슬 리인 소 가 세상을 살아가는 의 지이자 무기였다. 어떻게든 을 야 버 수 있었다. 첫 은 수 였다. “사 람들 눈을 피해서 살 수 있을 거 같아 서요. 수 원에서 남들 눈에 안 고 살고 었는데. 가수는 실현은 도 꾸지 않았어요.” 수 원 얘기를 하던 그는 “요 생각 하면 정말 안들어가길 했다”며 “들 어 으면 우피 드버그(영화 시스터 트 에서 수 로 등장)처 방지 헤집고 다 을 것”이라며 크게 웃었 다. 상처를 열어보이며 살아온 진한 내 공이 언 비 다. 인순이는 2년전 저서 에게 출간 후 북콘서트에서도 “제 리는 질이 필요 없는 리”라며 “우 리 아버지 내 리 아주 서 너무 고 마워요”라고 말해 모두를 웃 다. 수 원으로 고만 던 소 는 자신을 버리고 난 인 아버지를 스스 없 이 언급할 수 있는 명 한 환갑이 되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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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끼보다 연습… 난 히트곡 없어도 죽도록 노력하는 가수” ‘인순이’

▶C1면에서 계속

내 고향은 나이트클럽 주한 미군이던 인순이의 아버지가 떠나 버린 후, 인순이의 모친은 혼자 힘으로 친 정 식구 11명을 부양했다. 인순이는 “장군 같은 엄마의 뒷모습을 보면서 쓰러지지 않 는 힘을 배웠다”고 말했다. 철없던 아이가 가장 싫어하던 것은 보리밥이었다. “보리 밥만 매일 먹다보니 이가 아플 정도였어 요. 도저히 못 먹겠다며 운 적도 있어요. 보 리쌀은 아무리 삶아도 입안에서 굴러다니 기만 했고. 어쩌다 수제비를 끓였는데 하 도 먹으니 쳐다보기도 싫어졌고, 김치죽은 벌건 물 같았고.”

2005년 심근경색으로 별세한 모친에게 ‘차가운 라면’을 드린 게 회한이라고 했다. “종일 굶으니 배가 너무 고파서 엄마를 못 기다리고 하나 남은 라면을 끓였어요. 엄 마 몫 절반을 남겼는데 차가워지면서 팅 팅 불었어요. 엄마를 기다리지 못해 결국 차가운 라면을 드시게 한 불효를 어찌할 지….” 중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그에게 고등 학교 진학은 언감생심이었다. 먹고살 길 이 막막했던 10대 소녀에게 미 8군 무대 에서 활동하던 가수 한백희가 손을 내밀 었다. 한백희는 가수 김완선의 이모다. 후에 인순이의 매니저가 된 한백희는 그에게 “여 자 셋 트리오인데 네가 들어가면 특이한 그 룹이 된다”며 그를 끌어들였다. 여자들이 모였으니 계집 희(姬)자를 써 서 희자매였다. 김완선을 가두다시피 해 서 가수로 만든 한백희는 인순이도 혹독하 게 훈련시켰다. 대형 무대에 서려면 춤이 중요하다고 했다. 칼춤 무당춤 북춤 장구 춤 살풀이까지 배웠다. 가장(家長) 인순이 는 먹고살기 위해 부채를 쥐었다 펴고 발 레 슈즈를 신고 뛰었다. 희자매의 데뷔는 1978년. ‘실버들’등의 노래로 요즘의 아이 돌급 인기를 누렸다. 인순이는 1981년 솔 로로 독립해 1983년 ‘밤이면 밤마다’로 인 기를 이어갔다. 1984년까지 시기가 가수 인순이의 첫 번째 전성기였다. 이후 긴 침 체기였다.

—슬럼프가 길었다. 어떻게 버텼나. “전 노래밖에 할 게 없었어요. 스타는 못 되더라도 죽을 때까지 가수를 해야 했고, 잘하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하니까 열심히 했죠. 누군가 절 불러줄 그날을 위해서 준 비했어요. 제 무용팀인 리듬터치를 데리고 레퍼토리와 안무를 연습했죠.” 불러주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놀이 공원 야외마당이나 마을 행사장도 좋았다. 꼬마에서부터 어르신, 관객도 가리지않았 다. 장르도 동요부터 창(唱)까지 청하면 바 로 나왔다. 어디서 누가 불러도 가능하게

지난달 20일 보디빌딩 대회장에선 인순이의 모 습. 최고령 참가자로 당당하고 활달한 자세로 박 수를 받았다. 나바코리아 메인스튜디오 마이클킴 제공

레퍼토리를 다졌다. 그 결과가 1993년 열 린음악회였다. 출연 기회를 잡은 인순이는 앙코르곡이 소진된 후에도 떠날 줄 모르 는 청중에게 무반주로 창부타령과 사설난 봉가를 안겼다. 이후 10년간 열린음악회를 격주로 고정 출연했다.

—생계로 시작한 노래가 지겨울 수도 있었 을 텐데, 어떤 점이 좋나. “정신을 잃을 수 있어서요. 무대에 올라 가면 ‘그분’이 오셔요. 제가 아니거든요. 생 각하지도 않던 말이 술술 나오고.”

—타고난 끼가 받쳐주는 건가. “끼보다 연습이에요. 전 정말 죽도록 노 력했어요. 하지만 저만 노력했겠어요. 다 들 저만큼 노력하죠. 저만큼 노래 부르는 가수도 많아요. 그래서 지금 이 자리가 나 만의 노력으로 온 자리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중 인순이가 가장 자주 쓴 단어 는 ‘살아남는다’였다. ‘살아남아야한다’는, 김치죽을 죽기 싫을 정도로 먹고 자란 까 만 곱슬머리 소녀가 정상급 가수가 되기까 지 자신에게 건 주문이었다. 살아남기 위 해, 사랑받기 위해 노래해온 인순이는 자 신의 노래보다 다른 가수의 유명곡을 리메 이크한 노래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히트곡이 많지 않고 명반도 없다. 가수 로서 아쉽지 않나. “전 자기 곡만으로 콘서트를 하는 가수 가 정말 부러워요. 하지만 히트곡이 없기 때문에 더 노력했어요. 사랑받기 위해서는 두루두루 여러 장르의 노래를 연습해서 보 여줘야 했으니까요.” 손꼽히는 가창력을 지닌 인순이는 요즘 에도 매년 6~7회 나이트클럽에서 공연한

가수로 정식 데뷔 전부터 공연해 온 나이트클럽을 고향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인순이는 “클럽의 퀴퀴한 냄새를 맡으며 초심을 떠올린다”고 했다. 이진한 기자

다. 흔히 ‘밤무대’라고 부르는 곳이다. “나 이트클럽은 희자매 시절부터 수입원이 된 제 고향이에요. 거기에 계신 분들도 제가 이만큼 될 수 있도록 저를 사랑해주신 분 들인 걸요. 좋은 무대에서 제가 빛나는 것 도 행복하지만, 좋지 않은 무대를 제가 올 라가 빛나게 하는 것도 행복한 일이에요.” 인순이는 “나이트클럽 대기실의 퀴퀴한 냄새가 고향 냄새”라며 “데뷔 무렵 초심을 떠올리게 해서 고맙다”고 말했다. 초심을 상기시키는 ‘고추장 사건’도 있다. 데뷔 무 렵, 한 선배 가수가 흰 양복을 입고 노래 하는 공연을 봤다.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 았는지 객석에서 고추장이 든 봉지를 던 졌다. 날아온 빨간 봉지는 양복 가슴께에 명중했다. 고추장 폭탄을 맞은 가수는 “감 사하다”고 했다. “마침 꽃을 하나 꽂았으 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가슴 에 빨간 꽃이 활짝 피었네요.” 인순이는 “노 래를 들어주는 사람들을 대하는 마음가짐 을 그때 배웠다”고 말했다.

—존경하는 가수는 누구인가. “전 살아남은 가수는 다 존경해요. 노래 못하는 가수도요. 노래를 못하는 데도 살 아남은 것은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이니까 요. 제게 없는 것을 갖고 있다면 그게 뭔지 배우려고 하죠.” 그가 여전히 꾸고 있는 꿈 중에는 예술 의 전당 공연이 있다. 그는 2008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대관 심사에서 탈락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항의했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도 서봤는데. 특정 공연장에 대한 과도한 집착 아닌가. “좋은 무대가 있으면 서고 싶은 건 가수 로서 당연한 욕심 아닌가요. 산이 있으면

가는 것과 마찬가지죠. 무대가 거기 있으 니, 거기서 노래를 불러야죠.” 인순이는 “거기 직원분들이 곤란하실 것 같아, 그 후로 대관신청은 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여전히 서보고 싶은 무대”라고 말 했다.

갚으며 살고 싶어 세운 다문화학교 해밀 인순이는 어릴 때 ‘힘내’라는 말이 싫었 다. 힘내라고 격려하는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었다. ‘당신은 내가 안돼봤잖아. 힘내라 고 하지만 뭘 어떻게 해. 공부 잘해도 소용 없잖아. 면접에서 다 떨어지는데.’ 원망스 러웠다. 힘내라는 말은 그 길을 걸어본 사 람이 해야 된다는 생각에 다문화학교를 시 작하게 됐다.

2013년 4월 강원 홍천군 남면 명동리에 다문화 대안학교 해밀학교가 개교했다. 인 순이가 이사장을 맡은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이 운영한다. 현재 중학교 과 정 15명이 재학 중이다. 후원자 200여 명이 운영비를 돕는다.

—다문화학교 설립이 예전부터 목표였나. “성공한 후에는 제가 ‘다문화’로 분류되 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바로 시작하지 못 했죠. 남들이 다문화 얘기하며 제 쪽을 보 면 딴 데 보며 외면했어요. 시댁에서 보더 라도 자랑스럽고 성공한 며느리이고 싶지 ‘다문화 며느리’이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 생각을 버리게 된 계기가 있었나. “그런 생각은 제가 저에게 씌운 굴레라 는 걸 안 거죠. 남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데 제가 먼저 쌓아서 생기는 벽이라는 걸요.” 인순이는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묻는다. “넌 엄마가 외국 사람이니, 아빠가 외국 사

람이니?” 엄마가 외국 사람이라고 하면 “난 아빠가 미국 사람인데”라고 한다. 그걸로 둘 사이의 벽은 허물어진다. 기숙학교에서 같 이 자면서 얘기도 들려준다. ‘지지배들아, 너 네들은 굶지는 않지. 난 굶었어. 얼마나 배 가 고팠느냐면….” 미국 스탠퍼드대 4학년인 딸 박세인(21) 은 졸업과 동시에 IT커뮤니케이션 회사에 입사하기로 예정돼 있다. 인순이는 “제가 공부를 봐줄 실력이 안 되다보니 아이가 살 아남으려고 알아서 공부했다”고 했다. “영 화나 뮤지컬을 같이 보면 며칠 동안 장면 을 하나씩 복기했어요. 너 그 장면 기억나, 어땠어, 뭔 거 같아. 기억하게 하고 의미를 얘기해줬어요.” 매년 초 인순이는 그해 입을 핫팬츠 길 이를 심사숙고한다. ‘죽을때까지 핫팬츠 입고 노래하는 여가수’가 목표지만, 나이 를 먹다보니 수위 조절이 관건이다 “나이 가 있으니까 느린 노래? 아냐. 아직 힘이 있는데 벌써 놓을 순 없어. 그럼 올해도 빠 른 걸로 가자. 핫팬츠 길이를 좀 늘릴까?아 냐. 열심히 노력해서 입을 수 있도록 만들 면 되잖아.” 혼자서 내리는 결론은 늘 ‘올해 도 작년처럼’이다.

—언제쯤이면 핫팬츠를 포기하게 될까. “한 40년 후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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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새 시장 만든 게 ‘300년 보험 왕국’ 비결 세계서 가장 오래된 보험사 ‘로이즈 오브 런던’ 잉가 빌 CEO 증권거래소, 영란은행(영국 중앙은행)과 더불어 런던의 금융시장을 상징하는 곳이 있다. 전 세계에 서 가장 오래된 보험사 ‘로이즈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이다. ‘자동차 보험’등 오늘날 대부분의 보험 상품을 최초로 고안해낸 로이즈는 한때 보험 과 동의어가 되다시피 했다. 전 세계 도처에서 로이 즈의 이름을 갖다 붙인 보험사, 선주, 조선소 등까지 생겨났기 때문에 혼동을 피하기 위해 ‘로이즈 오브 런던’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게 됐다. 설립 327주년을 맞는 보험의 대명사이지만 로이 즈의 전신(前身)은 런던 템스 강변의 한 커피숍이 다. 당시 카페는 사업가, 금융가, 선장, 정치가, 의사 등 각계 인사들이 모이는 런던 사교 생활의 중심지 였는데, 일부 사업가는 단골 카페를 회사 주소로 신 고하기도 했다. 로이즈 카페에는 늘 많은 손님이 북 적였는데, 주인인 에드워드가 화물선의 출발 시각 이나 도착 날짜, 바다의 날씨와 만조 시각, 해적이 출몰하는 지역 등 중요한 해상 무역 정보를 제공했 기 때문이다. 카페 주인에서 정보 중개인으로 발전 한 에드워드는 해상무역 도중 위험한 상황을 맞게 되는 선원들에게 보장의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그는 선원의 사고를 보상해주겠다는 손님과 선원 을 연결해주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영국 해상보험 의 시초가 됐다. 당시 런던에는 3000여개의 커피숍이 있었다. 그 중에서 로이즈만이 역사에 남는 보험 업자로 지금 까지 살아남았다. 어떤 요인이 300년 동안 이 회사 를 살아남게 했을까. 로이즈의 최고경영자(CEO) 잉가 빌(Beale·52·사 진)을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만났다. 그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 을 단순히 돈을 버는 영업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그들의 입장에서 뭘 필요로 할지 고민하고, 이 과정 에서 새로운 역할이 창출돼 또 다른 수익으로 연결 되는 원리가 로이즈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 다. 빌 대표는 로이즈 창사 325년 만에 나온 최초 여 성 CEO다. 그는 GE 보험 부문 계열사, 취리히 보험 등에서 근무하며 30년간 보험 업계에서 일해왔다. 보험업을 시작한 이후로 300년 넘게 로이즈가 명 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빌 대표는 ‘신속 한 보험금 지급으로 쌓은 신뢰’를 꼽았다. 로이즈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빠르게 보험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12 년 타이태닉호 침몰 당시 천문학적인 보상금(140만 파운드)을 24시간 안에 바로 지급했을 정도다. 개별 직원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문화 역시 로이즈 경영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한다. 바리스타의 코, 여배우의 미소 등 로이즈의 이름을 알린 각종 이 색 보험 상품은 대부분 고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브 로커에게서 나왔다고 한다.

100여개의 보험업자 노하우의 집결 로이즈의 회사 형태는 대단히 낯설다. 로이즈는

자신을 ‘기업’이 아니라 ‘시장’이라고 부른다. 재래 시장 상인들의 협동조합 같은 것이 발전한 형태라 고 보면 된다. 그러면서도 이 특이한 구조로 300년 을 달려왔다.

—300년 넘게 보험 시장을 주도해 왔습니다. 어떻 게 가능했습니까. “로이즈가 다른 일반 보험사들과 다른 것은 하나 의 기업이 아닌 여러 개별 보험업자와 보험 중개사 들이 모인 ‘시장’ 혹은 ‘조합(組合)’이라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보험회사를 만들자’고 시작된 조직이 아 니라 커피숍에서 선주와 선원, 사업가, 정치가, 의사 등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보를 나누며 위험을 줄여 보고자한 모임에서 출발한 조직입니다. 따라 서 일반회사와 비교해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리스크를 분석하는 면에서 탁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로이즈에서 활동하는 개인 보험업자 들은 각자가 특정한 보험 부문에 주력해온 전문가 들입니다. 일반 회사에서는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 해 전문가를 직접 고용하거나, 다른 기관과 협력 체 계를 구축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로 이즈에서는 보험업자끼리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협 력하기도 하고 경쟁하기도 합니다. 좀 더 자유로운 지식과 경험 공유가 가능하지요. 아울러, 큰 계약이 있을 경우 여러 보험업자가 모여 큰 담보를 제공하 기도 쉽습니다.” 맥킨지 서울사무소 전은조 파트너는 “보험업의 본질은 지금까지 감수해보지 않은 리스크를 측정해 보험료를 산정하고, 도전하는 것인데, 로이즈는하 나의회사가아니라각계전문가로구성되어 있는 시 장이기 때문에 해보지 않은 다양한 사업에 대한 언 더라이팅(underwriting·보험 인수)이 가능하다”며 “대부분의 보험회사가 위험도가 높거나 사전 위험 분석 모델이 없는 경우 보험을 잘 받아주지않지만 로이즈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금융 업계의 혁신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사고 수습은 빠르게… 위기는 기회로 —로이즈는 190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참 사 후 3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보험금을 7일 만에 지급하면서 미국에서 인지도와 점유율이 크게 상 승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위험이 커지는 게 아 닌가요? “그렇진 않습니다. 이미 각 분야에 정통한 전문 가들이 있기 때문에 사고를 파악하는 데 오랜 시간 이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보험 사업에서 보험업자 의 신뢰를 좌우하는 것은 보험금 지급 능력과 보험 금 지급과 관련된 의사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험업자는 보험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금 지급 을 거절하거나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로이즈는 ‘합당한 보험금 청구는 결코 거절하지 않는다’는 전 통을 지켜왔습니다. 오랜 전통으로 구축한 각종 관 행들이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고, 우리 도 많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로이즈의 행보는 ‘최초’의 연속이다. 언제나 세상 에 없던 상품을 내놓았다. 금융 전문가들은 로이즈 가 ‘보험업의 혁신’을 주도했다고 평가한다. 로이즈 는 화재보험의 재보험을 인수해 최초로 비해상 재

보험 시장을 열었고, 처음으로 도난보험을 고안했 고 인공위성에 대한 보험도 최초로 인수했다. 배정원 조선비즈 기자 C6면에 계속

대부분 상품이 최초 커피숍 사교클럽서 시작 선원 상대로 해상보험 만든 게 최초 100여개 보험업자 시너지 효과 시장 상인들의 협동조합 같이 보험중개사들의 조합 형태 합당한 보험금 청구 신속 해결 타이태닉 침몰 당시 140만파운드를 24시간 내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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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산업군 형성되면 늦다… 고객이 느끼기 전에 상품 먼저 만든다 ‘로이즈 오브 런던’ 잉가 빌 CEO ▶C4면에서 계속

—로이즈 자체가 보험의 역사라 할 정도로 시장을 주도하는 상품들을 내놓았습니다. “그 부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로이즈는 가장 혁신적인 금융사 중 하나로 알려졌는데, 늘 새 로운 산업군이 자리 잡기 전에 새로운 상품을 내놓 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로이즈가 처음으로 자동차 보험을 내놓았을 때만 해도 ‘자동차’라는 용어가 없 어‘바퀴가 달린 선박(vessel on wheel)’이라고 지칭했 을 정도예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기술의 리스크 를 파악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산업군 이 형성되어 자리를 잡게 되면 보험 업자로서 선점하 긴 늦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산업 전반을 주도할 분 야가 무엇인지, 그곳에 어떤 위험이 있고, 어떤 보험 을 만들 수 있을지 등을 미리 앞서 내다보고 남들보 다 빠르게 진출해야 합니다. 로이즈가 명성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300년 동안 많은 산업 지형의 변화를 거 치면서, 새로운 보험 수요를 예측하는 노하우가 생겼 기 때문이죠. 현재 미국 다우존스 상장사의 97%, 영 국 FTSE100 상장사의 94%가 로이즈 시장을 통해 보 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보험 상품이 나올까요? “현재 글로벌 CEO들이 주목하는 리스크는 ‘평판’ 과 ‘규제’두 가지 키워드로 나뉩니다. 인터넷과 모바 일 등 플랫폼의 발달로, 기업의 평판에 악영향을 미치 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퍼지 게 됐습니다. 2008년 글로벌금융 위기를 통해 목격했 듯이, 한번 무너진 평판을 살리기는 더 어려워지고 있

여가수 마돈나는 가슴에,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벳 데이비스는 각각 미소와 가느다란 허리에 보험 을 들었다. 또 미국의 록그룹 키스의 리더 진 시먼 스는 혀에, 탭댄서 마이클 플래틀리는 다리에 보험 을 들었다.

습니다. 또 많은 사업가가 한 도시가 아닌 전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하면서 국가별, 도시별 규제가 사업에 주요한 영향을 주게 됐습니다. 규제는 정치와 직결되 기 때문에, 국정 리스크도 하나의 요인이 됐지요. 과 거에는 신체, 집, 자동차 등 물리적인 재산손실에 보 험이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사이버 공격, 개인 정보 유출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큰 자산 손실로 이어지 는 사고가 보험 산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입 니다. 테러와 주식시장 붕괴같은 경제적, 인적 재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래의 리스크가 어느 산 업에 집중될지 예측할 수 있어야, 우리도 그에 맞는 보험 상품을 준비할 수 있겠지요.” 상징인 곱슬머리에 12억원짜리 보험을 든

큰 조직일수록 개별 직원의 창의성 존중해야 로이즈에는 이색 보험 상품이 많다. 특히 다양한 신 체 부위에 드는 보험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배우 마를 레네 디트리히는 로이즈에 두 다리 보험을 들었고, 엘 리자베스 테일러는 두 눈을, 마돈나는 가슴을, 벳 데 이비스는 가느다란 허리에 보험을 들었다. 영국의 유 명 바리스타는 혀에, 네덜란드 와인 제조 업자는 코 에, 심지어 미국의 한 미식축구 선수는 트레이드마크 인 긴 곱슬머리에 12억원짜리 보험을 들기도 했다.

—특이한 보험 상품이 많던데,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습니까? “보험 업자들은 인간의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거 의 모든 위험에 대해 보험을 들어줘야 합니다. 상품 아이디어를 위해서 브레인스토밍이 중요한데, 대부 분의 일차적인 아이디어는 각 도시에서 영업하는 브 로커들이 제안합니다. 상위 경영진보다 직접 고객을 상대하는 그들이 시장 상황에대해 너무나 잘 알 것이

미국 미식축구 선수 트로이 폴라말루.

기 때문이죠. 경영진은 이들 의견을 가감 없이 들어주 는데, 대부분의 제안이 실제로 상품화되곤 합니다. 자 동차, 인공위성 등 신기술이 나올 때마다 항상 로이즈 가 가장 먼저 보험 인수를 할 수 있었던 건 새로운 산 업을 개척하려는 브로커들 덕분이지요.”

—300년 전통의 회사를 이끌고 계십니다. 특별하 게 전통을 중시하는 부분이 있습니까? “상품과 사업 방향 면에서는 혁신을 추구하지만, 단체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의 가치는 지켜 나가야 합니다. 로이즈가 300년 이상 세계 보험 시장 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올 수 있었던 건 전통을 중시 하는 영국 국민의 자부심이 부여된 강력한 브랜드 파 워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업무 의 효율성을 위해 새로운 기술은 적극 도입하되, 전

통의 가치는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로이즈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자부심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 이지요. 예컨대 로이즈 본사에는 ‘로스 북(loss book)’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주요한 대형 사고를 기재하는 책인데, 여전히 백조의 깃털로 만든 펜을 든 17세기 영국식 복장의 직원이 손수 기재하는 등 전통적인 방 식을 고수합니다.”

—회원사 각각의 능력이 다 다른데 문제가 되지않 나요? “개인 보험 업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재력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한 번도 지급 불능 사태가 발생하지 않은 것입니다. 현재 작은 전문 기업부터 대규모 다 국적 기업까지 100개 이상의 보험중개회사가 로이즈 의 보험중개인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로이즈는 회

원 자격을 획득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에게 엄격한 자 산 테스트를 매년 시행하고, 각 신디케이트의 지급 능 력도 감사합니다. 기존의 회원들도 감사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예탁금을 인상하거나 보험 인수를 중단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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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있으면 뭐하나… 남들에게 ‘주목받는 법’ 3가지 벤 파 벤처캐피털 도미네이트펀드 창업자 페이스북은 2006년 9월 친구들의 페이스북 활 동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뉴스피드(News Feed)’기능을 선보였다. 페이스북 창을 열면 ‘누가 누구와 친구를 맺었다’ ‘누가 어떤 페이지를 좋아한 다’같은 소식이 시도 때도 없이 올라왔다. 미국 노스 웨스턴대에 다니던 벤 파(Parr)란 학생은 뉴스피드 가 사용자들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침해한다고 생각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뉴스피드에 반대하는 학생 들’이란 그룹을 만들었다. 24시간이 채 안 돼 10만 명이 가입했다. 타임, 월스트리트저널, CBS 등 주요 언론사가 보도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열 흘 정도 지났을 때 그룹 참여자는 73만명에 달했고 페이스북은 한발 물러나 사용자가 정보 공개 수준 을 정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다. “비슷한 그룹이 여럿 생겨났지만, 저희 그룹은 온 라인 청원 링크 등을 추가해 관심을 끌었고 더 적극 적인 참여를 유도했어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먼저 연락해 개인 정보 보호 개선 방안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요.” 현재 그는 30세다. 대학 졸업 후 IT(정보기술) 전 문 매체 매셔블(Mashable)에서 실리콘밸리기업들 을 취재하며 창업 생태계에 발을 디뎠다. 매셔블 편 집장을 지낸 그는 2011년 회사를 떠나 이듬해 벤 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도미네이트펀드 (DominateFund)를 공동 창업했다. 도미네이트펀 드는 갓 창업한 기술 회사들에 투자하고 회사의 성

장을 돕는 투자사다. 투자한 회사중 스마트폰 액 세서리 제조사 그래프트 콘셉트는 작년에 노바텔 와이어리스에 매각됐다. 미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12년 그를 ‘게임·앱 분야 30세 미만 주요 인물 30 인(30 under 30)’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그는 최근 ‘주목의 심리학(원제 Captivology)’이 란 책을 냈다. “벤처캐피털을 시작하고 나서 창업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관심을 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였어요. 창업자들은 투자자의 주목도 받아야 하고 마케팅도 해야 하고 언론의 관심도 필요하니 까요.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나 제품을 가지고 있어 도 주목을 못 받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주의 를 끌고 싶어 하는 건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만 은 아니에요. 현대 경제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주목 입니다. 정보는 어느 때보다 넘쳐나고 서로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요. 문제는 주의력은 더 짧 아지고 스마트폰처럼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들은 더 많아졌다는 겁니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 다. 그는 사무실 없이 주로 카페 등에서 일하고 파트 너들과는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앱인 ‘슬랙’을 통해 대화한다고 했다.

①예상을 깨라 “일반적인 기대와 예상을 깨뜨리는 일이 일어나 면 사람들은 즉각 관심을 갖게 됩니다. 생존 반응처 럼 본능적인 심리입니다.

지금 미국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정하기 위한 경선이 한창입 니다.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사람은 부동산 재벌 도 널드 트럼프(Trump)입니다. 그는 여성과 이민자 비 하 등 막말 파문을 일으키며 공화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죠. 미국에선 정치인이 말 한마디 잘못해 정치 인생이 끝난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런데도 트 럼프는 지지율이 오히려 올라 공화당 경선 선두 주자 가 됐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트럼프가 정치의 룰(규칙)을 깼다는 게 한 가지 이유입니다. 국민은 ‘대 통령 후보는 어때야 한다’는 기대를 갖고 있는데, 이 걸 깨버리니까 대중이 관심을 갖게 된 거죠. 그의 말 과 행동은 상식에 어긋나지만, 뉴스에 빠지지 않고 나 와요. 거친 언행으로 대중과 미디어의 시선을 사로잡 은 후 자신의 공약을 이슈로 만든 거죠. 아웃도어 의류업체 파타고니아(Patagonia)는 2011 년 뉴욕타임스에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cket)’라는 전면 광고를 실었습니다. 의류 회사 가, 그것도 쇼핑 대목인 11월에 자기네 옷을 사지 말라 고 광고를 한 겁니다. 파타고니아는 환경보호를 중시 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소비자에게 ‘당신이 필요하 지도 않은데 우리 제품을 사길 원하지 않는다. 이미 우 리 제품을 갖고 있다면 공짜로 수선을 해주겠다. 정 새 재킷이 필요하다면 팔겠지만, 당신이 환경보호에 동 참하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거죠. 이 광고는 소비 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어요. 제품을 못 팔아 혈안 이 된 다른 기업들과는 다른 엉뚱한 행동이 소비자의 관심을 끈 겁니다. 매출은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②신뢰도를 활용하라 “누구나 정보를 찾거나 뭔가를 살 때 신뢰할 만 한지부터 알고 싶어 합니다. 가장 신뢰도가 큰 소 스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거죠. 전문가의 얘기를 들 을 때 사람의 두뇌는 거의 정지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전문가라고 해서 지식이 많은 사람만을 의미하지 는 않아요. 기업이 관심을 끌기 위해 활용할 수 있 는 전문가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요즘 스포츠 스타 들이 비츠(Beats) 헤드폰을 착용한 걸 자주 볼 수 있 어요. 그 모습을 보면 팬들은 문화적으로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 하고 나도 그 헤드폰을 써서 멋있어 보 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스타들은 ‘비츠 헤 드폰을 하고 다니는 건 멋지다’는 걸 보여주는 문화 전문가인 셈이죠. 비츠는 수년간 스포츠 스타들의 머리에 컬러풀한 비츠 헤드폰을 씌우고 유튜브(동 영상 사이트)에 영상을 올렸어요. 헤드폰을 패션 아 이템으로 만들었습니다. NFL(미 프로 풋볼리그)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쿼터백 콜린 캐 퍼닉이 대표적이죠. 비츠는 헤드폰 사업에 음원 스 트리밍 사업까지 확장했고 결국 애플에 인수됐어 요. 비츠는 제품을 살 대상이 누구인지, 어떤 전문가 가 필요한지 철저히 파악하고 똑똑한 광고 마케팅 을 펼쳤습니다. 대중이 만들어내는 힘도 큽니다. 식당 리뷰 앱 옐 프(Yelp)에서 식당이 초기에 별점 5점을 얻으면 계 속 5점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품질 자체는 큰 영 향을 안 줍니다. 많은 사용자가 5점을 줬으니 ‘나도

한번 먹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죠.대중의 인정을 받 은 곳이니까요.”

③연대감을 이끌어내라 “인간은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 고 이해받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어요. 사랑, 우 정, 집단 소속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나죠. 공감하고 연대감을 느끼게 되는 쪽으로 자연스레 주의를 기 울입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기억나시나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릴레이 캠 페인에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참여했어요. 단지 유 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했습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의미와 취지 에 공감대가 형성된 거죠. 얄팍한 상술로 반짝 관심 을 끄는 바이럴 마케팅(입소문 마케팅)은 실체가 없 기 때문에 관심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영리한 브랜드들은 고객을 인정해주고 교감하 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Tesla)는 지속적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합니다. 꼭 그럴 필요가 없을 때도 그렇게 합니다. 어느 날 보면 차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돼 있는 거죠. 최근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전기차 충전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테슬라는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산 지 몇 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하며 당신 에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 계속 관심을 유도하는 겁니다.” 샌프란시스코=김남희 조선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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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Soya Foods is the largest soya products manufacturer in Canada, with manufacturing facilities in Vancouver and Toronto. We are currently having the below job openings in our Vancouver plant. Training, employee benefits and health care plans will be provi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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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osition is responsible for assisting machine operators and leadhands to complete the daily production plan and ensuring that all products made meets the Company’ s product quality stand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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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8일 명성황후 시해 120주기 기신제(忌 晨祭)가 열린 경기도 남양주의 홍릉. 명성 황후의 묘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일본 인 가이 도시오(86)씨는 기신제 내내 작고 한 가와노 다쓰미씨의 사진을 들고 서 있 었다. 사진 속 인물은 1895년 10월 8일 명

성황후 시해를 주도한 인물 중 하나인 구 니토모 시게아키(1861~1909)의 외손자다. 가와노씨는 10년 전인 2005년 홍릉을 찾 아와 명성황후 묘 앞에서 “나 역시 죄인” 이라며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그는 3년 전 세상을 떠났다. 그러자 규슈 구마모토 현의 전·현직 교사로 이뤄진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회원들이 사진을 들고 찾아 온 것이다. 이 단체는 2005년부터 11년째 명성황후

People & Story

시해 사건이 터진 8일에 맞춰 홍릉으로 와 사죄하고 있다. 2004년 단체 결성을 주도 한 사람이 가이씨다. 전직 영어교사인 그 는 “일본 교과서와 신문에서는 ‘명성황후’ 는커녕 ‘민비(閔妃)’라는 글자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지 않 고 숨기는 데 급급한 일본 교육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0세 무렵, 자신이 가 르치던 재일(在日) 한국인 학생으로부터 “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대해 아느냐”는 질 문을 받고서야 선조의 부끄러운 역사에 대 해 알게 됐다. 1989년 교직에서 은퇴하고 을미사변에대해 공부하면서 가담자 48명 중 21명이 자신의 고향인 구마모토현 출신 임을 알고 놀랐다고 한다. 이들의 노력 덕에 명성황후 시해에 대해 사죄하는 일본인이 늘고 있다. 기신제 참 석 회원이 2005년 10명에서 올해 28명으 로 늘었고, 올해는 일본 각지에서 온 일본 퇴직교직원위원회 회원 40명도 동참했다. 가이씨는 “일본에는 ‘현장(現場) 100회’라 는 말이 있다”고 했다. 진실에 가까이 가려 면 현장을 100번 이상 찾아가야 한다는 뜻 이다. 그는 “진심도 마찬가지다. 사죄하는 마음을 제대로 알리려면 100번 찾아도 부 족할 것”이라며 “죽을 때까지 매년 오늘 한 국에 올 것”이라고 했다. 최은경 기자

“이주민에게 배타적인 나라들은 과거 자국 국민이 이주민으로 흩어졌던 역사를 거울삼아 반성해야 합니다.” 국제이주기구(IOM) 로라 톰슨 부사무 총장은 “누구나 이주민이 될 수 있는데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아 안 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KT와 벽지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협약을 맺으려고 최 근 한국에 왔다. ‘이주민(migrant)’이란 ‘경제적·사회적 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스로 원래 살 던 곳에서 벗어나 다른 국가나 지역으로 옮겨 간 사람’을 뜻한다. 따라서 중동 예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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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을 피해 북아프리카로 간 난민뿐 아 니라,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 로 간 한국 사람들도 해당된다. IOM은 세 계적으로 10억명에 달하는 이주민의 생활 을 돕고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1951년 설 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이다. 한국은 1988 년 가입했다. 톰슨 부사무총장은 최근 시리아 내전 으로 400만명 넘게 발생한 난민에 대해 ‘원주민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등의 이유 로 배타적 태도를 보인 일부 동유럽 국가 의 이기주의를 비판했다. “1990년대 유고 슬라비아 내전으로 수십만의 동유럽인이 이주민 신세가 됐을 때, 인접 국가들은 흔 쾌히 받아줬지요. 과거 자신이 받은 온정 을 현재 절박한 상황에 빠진 이주민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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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베풀어야 합니다.” 한국에는 현재 180만명의 국제 이주민 이 산다. 그는“한국은 비교적 빨리 이주민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IOM에 가입한 아시아 국가”라고 평가했다. 일본은 한국 보다 5년 늦은 1993년 가입했고, 중국은 아 직도 정회원이 아닌 ‘옵서버’이다. 2012년 IOM은 한국 정부와 긴급사태 때 한국 교 민의 대피를 돕는 약정을 체결했고, 실제 지난 4월 예멘 공습 때 전세기를 동원해 우 리 교민을 철수시켰다. 하지만 그는 “한국어는 외국인이 배우기 까다로운 언어로 유명하다”며 “언어야말 로 생활의 기초이니 한국은 이주민에 대한 교육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주민 문제 해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은 사람들의 인식입니다. 이방인으로만 보 지 말고 저출산 시대에 귀한 노동력을 제 공하는‘파트너’로 여기는 게 인식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겁니다.” 권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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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한 매물 두고 구매자 간에 오퍼 경쟁 벌어져” 밴쿠버부동산協

모든 종류의 주택 가격· 거래량 동시 상승… 단독주택 18.9%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부 동산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 비스(MLS)기준 9월 중 총 3345건 이 거래돼 지난해 9월 2922건보다 14.5% 거래량이 많았다고 2일 발표 했다. 9월 거래량은 올해 8월 3362건 보다 0.5% 적다. 지난 달 거래량은 지 난 10년 간 9월 평균 거래량에 비춰볼 때 32.9%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달시 맥클라우드(McLeod) REBGV 회장은 “월별 주택매매량이 올해 들 어 지난 10년 간 같은 달 평균보다 25~30% 높은 양상을 보였다”며 “새 로 목록에 올라오는 매물은 수요를 따 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장세를 설명 했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이러한 흐

름이 주택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하는 데, 특히 단독주택이 영향을 받고 있 다”고 덧붙였다.

9월 동안 메트로밴쿠버에서 새로 나온 매물은 총 4846건으로, 지난해 9월 신규매물 5259건에 비해 7.9% 준 수치다. 메트로밴쿠버 MLS에 등 록된 전체 매물은 1만805건으로 지 난해 9월보다 27% 적고, 올해 8월보 다도 0.8% 감소했다. 맥클라우드 회 장은 “전체 매물이 1만4000건을 넘은 적은 올해 들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며 “2007년 이래 메트로 밴쿠버 지역 에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메트로밴쿠버의 MLS주택가격지 수 종합벤치마크 주택 가격은 72만

2300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13.7% 뛰었다. 9월 매물대비판매율은 31% 다. 일반적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매 물대비판매율이 12% 지점 이하일 때 는 가격 하락세가 발생하고, 반대로 20% 지점으로 유지되면 가격 상승세 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9월 중 1272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270건보다 0.2%, 2013년 같은달 1023건보다 24.3% 증가했다. 메트로밴쿠버 단독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9월보 다 18.9%오른 117만9700달러다. 아파트 거래량은 9월 1529건으로 12개월 전 1188건보다 28.7%· 24개 월 전 1018건보다 50.2% 증가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4개월 전 보다 % 오른 41만5100달러다. 타운 홈 거래는 지난 달에 544건이 이뤄져, 1년 전 464건보다 17.2%·2년 전 442 건보다 23.1% 늘었다. 타운홈 벤치마 크 가격은 1년 전보다 8.1% 오른 51 만8600달러다. 밴쿠버부동산협회의 메트로밴쿠 버에는 위슬러·선샤인코스트·스쿼 미시·웨스트밴쿠버·노스밴쿠버·밴 쿠버·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리치 먼드·포트무디·포트코퀴틀람·코퀴 틀람·뉴웨스트민스터·피트미도·메 이플리지·사우스델타이다. 그외 다 른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협회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단독주택·타운홈 판매자 주도 장세 지속” 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 는 지난 6개월 연속 거의 신기록에 가까운 수준으로 주택 매매가 활발 하다고 2일 9월 거래동향 보고서에 서 지적했다. 9월 동안 프레이저밸리 주택 거래량은 1727건으로 지난 해 9 월 1419건보다 22% 늘었다. 9월 거 래량은 2005년 9월과 같은 수준이며, 1992년 이래 9월 중 두 번째로 많다. 조르다 메이지(Maisey) FVREB회 장은 “매매는 주택의 종류와 위치에 달렸다”며 “가격이 적당한 단독주택

은 복수의 구매 오퍼를 받아 단 며 칠 내에 매매되는 상황을 계속 목격 하고 있다. 집을 보러 다니는 이들은 이미 알겠지만, 몇몇 동네에서는 선 택의 폭이 매우 제한돼 있다”고 설명 했다. 메이지 회장은 “내가 살며 일하 는 랭리를 보면, 단독주택과 타운홈 매물을 두 달치 미만으로, 구매자들 은 부동산 중개사를 만나 정보를 전 해듣고 구매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 다”고 덧붙였다.

9월 중, 프레이저밸리 지역의 총 주택 매물은 7122건으로 올해 8월보 다 4% 줄었고, 지난해 9월에 비해서

는 22% 적었다. 2006년 이래로 9월 중 매물 숫자가 최저치다. 메이지 회장은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매물은 프레이저밸리 내 아파트 시장”이라며 “현재 균형장세로 대부 분 동네에서 구매자는 새로 지어졌거 나 재판매되는 아파트 중에 견실한 선택을 할 수 있어 지난 몇 개월 동안 꾸준히 판매도 늘고 가격도 다소 올 랐다”고 설명했다. 메이지 회장은 아 파트 가격 상승이 판매자에게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의 MLS 주택가격지수 벤치마크 가격은 63만

9500달러다. 지난해 9월 56만9800달 러보다 12.2%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 크 가격은 1년 전 29만9600달러에서 3.1% 상승한 30만8900달러다. 아파 트는 1년 새 2% 올라 19만7500달러 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프레이저밸 리 아파트가격은 19만3600달러였다. 메이지 회장은 “프레이저밸리 시 장은 올해 들어 지역 경기에 대한 소 비자신뢰가 반영되고 있다”며 “로워 매인랜드에서 가장 가격 접근성이 높 은 부동산 시장에 일부 지역은 빠른 성장을 하고 있어 투자에 적합한 곳 이다”라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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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현황 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9월 기준) Squamish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617,000 13.4 $389,600 4.1

메트로 밴쿠버 월간 변화율 (Price Index)

West Vancouver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North Vancouver

$2,447,700 21.0 $694,800 7.9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타운홈

단독주택

연간 변동률(%)

220

$1,212,400 17.8 $659,700 8.0 $373,300 6.1

213.9 8월 2015

200

217.6 9월 2015

180

165.3

Port Moody

Vancouver East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Burnaby

연간 변동률(%)

아파트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054,300 $463,100 $370,100

연간 변동률(%)

8월 2015

167.6 9월 2015

160 163.0 8월 2015

166.9 9월 2015

140 120

16.9 10.1 8.1

연간 변동률(%)

Coquitlam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136,000 21.4 $566,300 4.2 $331,400 5.7

$902,700 18.2 $432,800 10.3 $283,600 8.9

100

8월

9월

메트로 밴쿠버 연간 변화율 (Price Index)

연간 변동률(%)

Maple Ridge

단독주택 $1,221,900 18.6 타운홈 $448,400 6.0 아파트 $429,600 10.1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524,800 9.7 $296,400 9.2 $165,300 -0.6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20 200

217.6 183.0

Port Coquitlam Vancouver West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2,743,800 19.2 $813,900 7.8 $555,500 12.3

Richmond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1,209,600 20.5 $567,000 10.0 $372,100 6.3

연간 변동률(%)

180

9월 2015

9월 2014

160

167.6

$695,100 18.2 $405,600 6.4 $242,600 6.9

155.0 9월 2014

9월 2015

166.9 153.1 9월 2014

9월 2015

140 120 100

연간 변동률(%)

Surrey New Westminster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825,900 19.6 $437,900 6.2 $301,000 7.3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643,000 $316,300 $206,300

2014년

10.2 4.6 6.2

Langle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015년

※Price Index란? 2005년 주택가격을 100으로 봤을때 변화율 연간 변동률(%)

$641,400 11.6 $309,900 5.2 $202,100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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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협정 타결, 캐나다에 미치는 영향은? 장점 베트남·말레이시아 신흥국 관세 내려가 진출 유리

12개국산 상품의 관세 철폐돼 소비자 선택 넓어져 단점 국산화율 기준 내려가 온타리오주 자동차 타격

저렴한 우유·계란·치즈 수입돼 낙농업체 타격 캐나다를 포함한 12개국이 환태 평양경제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 이하 TPP)을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회의에서 타결 했다. 2008년 미국 참여 선언 후 7년 을 끌은 TPP타결의 의미는 세계 경 제의 40%를 차지하는 나라들로 구 성된 최대 단일 자유무역지대의 탄 생이다. TPP는 12개국 다자간 자유 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으로 미국·일본·호주·멕시코·칠레· 페루·말레이시아·싱가포르·베트남 등 태평양연안 국가가 참여하고 있 다. 한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TPP 최종 협정문이 작성되면 내 년에는 캐나다 의회를 포함해 참가

국 의회 비준 절차를 밟게 된다. 오 는 19일 연방총선을 앞두고 주요 당은 5일 오후 일제히 성명을 통해 TPP 견해를 밝혔다.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집권 보수당(Conservative) 대표는 ”12 개국 8억 소비자가 속한 역사상 최 대 경제파트너십의 탄생”이라며 “ 보수당 정부 아래 승인할 것”이라 고 말했다. 반면에 토마스 멀케어 (Mulcair) 신민당(NDP) 대표는 “만 약 우리가 집권하면 캐나다 내에서 2만명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 협 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보 수당과 대립각을 세웠다. 저스틴 트 뤼도(Trudeau) 자유당(Liberal)대표

는 “우리당은 자유무역에 강한 지지 를 통해 캐나다 상품·서비스의 시장 을 열어왔다”며 “단 하퍼의 보수당 은 협상 내용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 하지 않아 자유당은 TPP에 대해 책 임감있는 검증을 하겠다”며 찬반 표 명은 유보했다. TPP에 보수-찬성· 중도-유보·진보-반대의 구도가 생 긴 상태다.

◆ TPP가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효 과는?

TPP효과로 케이스 헤드(Head) UBC사우더스 경영대학원 교수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TPP가입국가로 부터 더 다양하고 저렴한 상품을 접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캐 나다 업체들은 높은 관세 때문에 진 출이 막혔던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같은 신흥시장과 일본 수출에 좀 더 유리해질 전망이다. 다만 TPP협상 진행 중 자동차· 낙농업계의 반대표명대로 이들에게 TPP는 불리할 수 있다고 헤드 교수 는 지적했다. 자동차는 가입국 부품 의 국산화율이 문제다. 북미자유무 역협정(NAFTA)에 따라 캐나다 국산 부품이 완제품 차량의 60%를 차지하 는 자동차는 비과세로 미국·멕시코 를 향하고 있다. 캐나다 국내에서 생 산되는 미국·일본상표 차량은 원산 지 부품 사용률 60% 비과세 기준에 맞추기 위해 온타리오주의 자동차 부품 하청업체에서 부품을 사온다. 문제는 한국·중국산 부품을 많 이 쓰는 일본의 요구대로 TPP 는 자동차 비과세 기준을 국산화 율 40~45%로 낮췄다는 점에 있다.

TPP가 조인되면 향후 5년간 캐나다 는 일본 차에 대해 6.1%관세를 단계 적으로 폐지하게 된다. 그 사이 캐나

메트로밴쿠버 버스요금 2.75달러 일괄 적용 5일부터 모든 노선 1존 요금 통일… 컴패스 카드 하차시 접촉도 불필요 메트로밴쿠버 버스요금이 지난 5 일부터 존(Zone)에 상관없이 2.75달 러로 통일됐다. 이날부터 메트로밴쿠버에서 버스 와 핸디다트(HandyDART)를 이용 하는 승객들은 거리에 상관없이 현 재 1존 요금인 2.75달러를 내면 목 적지에 갈 수 있다. 핸디다트는 노

약자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개 인맞춤 대중교통 서비스다. 다만 스카이트레인과 시버스 (SeaBus),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 스(West Coast Express)에는 적용 되지 않는다. 2존이나 3존에서 스 카이트레인이나 시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계속해서 편도 4달러나 편

도 5.50달러를 내야 한다. 교통카드인 컴패스 카드(Compass Card) 이용방법도 간소화됐다. 이날부터 컴패스 카드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버스 하차시 단말기에 카 드를 접촉할 필요가 없다. 처음 승차 시에만 접촉하면 된다. 메트로밴쿠버 교통을 총괄하는

트랜스링크 관계자는 "일시적이지 만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1존 버 스요금을 현재 2.75달러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 부품 요구 비율은 60%에서 45% 로 낮아지면서 캐나다보다 저렴하 게 자동차 부품을 생산·수출하는 나라로부터 수입이 늘 전망이다. 이 에 따라 온타리오주 자동차 부품 공 장을 중심으로 2만명 실직 발생 전 망이 나온 것이다. 헤드 교수는 온 타리오주 자동차부품 하청업체가 9~14% 규모가 줄 수 있다고 예상 했다. 이 시나리오는 BC주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낙농업과 관련해서는 뉴질랜드· 호주·미국산이 캐나다산을 위협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그래픽=이미지허브 있다. 근거리인 미국의 계란·우유가 캐나다로 오고, 뉴질랜드·호주산 저렴한 치즈가 캐 나다 국내 생산업체의 입지를 좁힐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TPP가입국 간에 지적저작 권 보호를 위한 고소·고발이 늘어날 수 있다. 예컨대 일본산 영상물의 불 법 공유나 미국산 소프트웨어의 불 법 복제 사용 등에 대한 규제가 늘어 날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올 겨울 스노우타이어 반드시 장착하세요 10월 1일~3월 31일 지정된 도로 적용… 규정 위반시 벌금 121달러 스노우 타이어 장착 안내판. 사진 제공=BC주정부

▲BC주에서 인증된 스노우 타이어 표시. 사진 제공=BC주정부

겨울철 안전운전에 대비해 BC 주 일부 도로에서 일명 스노우 타이어 장착이 의무화된다.

BC주정부는 겨울철 일부 도 로에서 의무적으로 스노우 타이 어를 장착해야 한다고 2일 밝혔 다. 스노우 타이어 장착이 의무화 되는 도로는 시투스카이(Sea to Sky) 고속도로를 비롯해 14번 고 속도로, 4번 고속도로, 28번 고속 도로 등이다. 이 외에도 안내판이 설치돼있 는 모든 도로에서는 스노우 타이 어 장착이 필수다. 스노우 타이어 장착 의무화는 지난 1일부터 내 년 3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운전자들은 산에 눈송이가 그 려진 그림이나 진흙과 눈의 약자

인 'M+S' 표시가 있는 스노우 타 이어를 장착해야 한다. 타이어 마 모 한계선은 최소 3.5m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적합한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 하지 않고 지정된 도로를 달릴 경 우 121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마모 한계선 3.5mm 이상 타이어 가 닳았을 경우에는 109달러다.

BC주 토드 스톤(Stone) 교통 장관은 "운전자들이 일부 지정 된 도로에서 스노우 타이어를 장 착해야 하는 시즌이 돌아왔다"며 "올 가을과 겨울 모두가 안전운 전을 위해 스노우 타이어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길 바란다"고 당부 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버스정류장에 걸린 버스 1존 요금 일괄 적용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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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신호등 고장 났을 때, 차량 통과 우선 순위는? “돌풍 등 예상치 못한 날씨 변화에 이렇게 대처하자” 돌풍 등 예상치 못한 날씨 변화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캐나다인 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코퀴틀람 연 방경찰(RCMP)의 관련 보도자료만 놓고 보면, “경찰부터 찾는다”가 질문 에 대한 답일 가능성이 높다. 동 자료에 따르면, 돌풍 피해가 속 출했던 지난 8월 말 당시 코퀴틀람 RCMP에 접수된 전화 신고량은 전주

대비 65% 급증했다. 신고 내용은 정 전 복구 시점을 묻는 질문부터 재산 상 피해에 따른 보험 청구 방법에 대 한 문의까지 다양했다. 이와 관련 RCMP는 기상 이변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정리해 발표했다. 첫 번째는 경찰에 신고할 때와 신고해선 안 되는 때를 구별해 달라는 주문이 다. 예를 들어 정전 복구와 가스 사용

문의는 각각 BC하이드로와 포티스 BC에 하라는 얘기다.

RCMP는 또한 최소 72시간 동 안 버티기 위한 양초, 플래쉬라이 트, 통조림, 생수 등 비상 물품을 구 비해 둬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언급된 비상 물품 은 언제든 쉽게 챙길 수 있도록 예 상 탈출구 바로 옆에 보관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이웃과의 교제도 비상 상황 시에 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서로가 서로

를 보호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 어서다. 이밖에 정전 등으로 인해 교통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을 경 우에는 사거리 정지 신호(4 Way Stop)가 자동 적용된다는 사실을 유념하자. 즉 사거리에 먼저 접근 한 차량부터 교차로 통과가 가능 하다. 이때 누구에게 우선권이 있 는지 확실치 않다면, 상대 운전자 와 눈을 마주친 다음 이동 순서를 결정해야 한다.

유리병 재활용 수거함 단계별 설치

밴쿠버시(市)는 이달부터 유 리병 분리수거를 실시한다고 8 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리병과 병'(glass bottle + jars) 재활용 수 거함에 별도로 설치된다. 다만 유 리창이나 거울, 식기류 등은 유리 병 수거함에 버릴 수 없다. 유리병 분리수거는 총 3단계로 나눠 도입된다. 5일부터 12월 31 일까지 시가 관리하는 다세대 주 택에 우선 설치된다. 아파트와 콘 도, 타운홈 등이 포함된다. 내년 1월 11일부터 3월 31일까 지는 단독 주택으로, 내년 5월 1일 부터 7월 31일까지는 모든 다세대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부모초청이민 내년 1월 접수 재개 접수기간 짧아 미리 준비해야… 변수는 총선 내년 1월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PGP)이 재개된다. 예년과 마찬가지 로 수많은 신청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 으로 보인다. 캐나다 이민부(CIC)는 내년 1월 PGP를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CIC 는 "신청서 접수기간이 매우 짧을 것"

이라며 "이른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PGP는 2년 전 재개된 후 2014년 할 당량 5000건이 3주만에 소진됐다. 올 해의 경우 지난 1월 문을 열자마자 신 청서 접수가 폭주하면서 이틀만에 할 당량을 채웠다.

PGP 후원자 기준은 18세 이상 캐

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다. 또 소득 수준이 일정 기준 이상이어야 하며 3년 연속 이 기준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3~10년간 부모 또는 조부모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약속 해야 한다. 현재까지 내년 PGP 자격 기준이 어떻게 변화할 지는 발표되지 않았 다. 변수는 19일 치러지는 캐나다 연방총선이다. 보수당(Conserva-

캐나다인, “착한 빚”으로 재산 늘린다 “33%는 빚 때문에 불안 초조” 빚은 그저 부담스럽기만한 상대일 까? 물론 맞는 얘기겠지만, 일부에게 는 돈을 불리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 도 한다. 몬트리올은행(BMO)이 최

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설문 대상의 22%가 빚을 통해 재산을 증식하고 있는 중 이다. 부채가 부동산 등의 투자 자금 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들과는 달리 33%는 빚 때문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20% 는 “빚을 질 필요도 없고 사용할 생 각도 없다”고 밝혔으며, 가족이나 친 구를 돕기 위해 빚이 필요하다는 의 견은 16%로 조사됐다. 이 밖에 7% 는 소비를 위해 빚에 의존한다고 말

tive)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PGP 는 현재 기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자유당(Liberal)이나 신 민당(NDP)이 집권할 경우 PGP 제 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 다. 자유당과 신민당은 모두 PGP 할당량을 늘리거나 할당량을 아예 없애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사진=이미지허브

했다.

BMO는 캐나다 통계청 자료를 인용 해 “국내 가구는 세후 소독 1달러당 1 달러63센트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 다.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160% 이상 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BMO 주장대로 라면 모든 빚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 른바 “착한 부채”도 있다.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는 빚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와는 달리 “나쁜 빚”은 자신의 소

밴쿠버 유리병 분리수거 하세요

득 수준은 고려하지 않은 채 단지 생활 의 질을 유지하겠다는 목적으로 남의 돈을 끌어다 쓸 때 발생한다. 한편 BMO는 “저금리 시대이긴 하 지만 보다 비싼 집을 구매하기 위해 부 채 부담을 늘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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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으로 각각 확대된다. 이와 함께 일부 재활용품의 분 리수거 방법도 변경됐다. 모든 신문과 종이는 혼합 종이(mixed paper) 수거함에 함께 버릴 수 있 다. 종이컵과 우유갑, 냉동음식 박 스 등은 혼합용기(mixed containers)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밴쿠버시 관계자는 "유리병 분 리수거는 쓰레기를 줄이는데 도움 이 될 것"이라며 "단계별로 시행됨 에 따라 향후 주택마다 추가 공지 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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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웨스트, 키칠라노 고급 콘도

■ 집과 땅 / 포트코퀴틀람

#10180 153rd ST Surrey 큰방2 & 덴, 화장실2, 깨끗 1층 남향, 조용한 가든 Size:1120SF, Age:8년, 매우편리한 길포드 위치

2BDRM+ DEN= 1,180 sf 키칠라노 고급 콘도 “SAVONA” 북향의 팬트하우스,높은천장 H/W마루, 고급 가전 카칠라노고 학군,교통편리

포코 개발 진행중인 지역 코너 땅과 집 어마어마한 규모의 창고 건물은 보너스임 양쪽 길로부터의 입구 1.22에이커의 요충지 현 농지이나 주택지로 변경 가능함(OCP상) Buy, Hold or Develop

Asking : $298,800

Asking : $1,099,000

Asking : $2,190,000

문의 : 헬렌 최 부동산 (604)612-5424

문의 : 김영선 부동산 (778)241-5555

문의 : 유종수 부동산 (604)802-0786

■ Coin Laundry (Vancouver East)

■ Surrey

■ 적은 돈으로 상당한 월소득 구두수선점(스쿼미시)

Rent $1,000, 760sqft,Washer15 (Triple2, Double2, Single2는 Brand New), Dryer12,Open 9:00~7:00 매주 수요일 Close 좋은 위치, 저렴한 Rent, 꾸준한 매상, New Machine 교체로 매상 증가중. 현 Owner 13년 운영.

15690 82nd Ave., Surrey 5,243sf 대지 7,879 2011년 방9개, 화장실 6.5개, 남향, 온돌집, 서브 매스터 베드룸, 1층 지하실 방2개씩 따로 2집 세줄 수 있음

Rent $616(include GST) Open 7:30-6/Sunday Close 순이익 약$7,000/월

Asking : $78,000

Asking : $1,099,999

Asking : $45,000

문의 : 이건우 부동산 (604)671-2404

문의 : 백창권 부동산 (604)722-2525

문의 : 이경수 부동산 (778)322-7942

■ 밴쿠버 콘도

■ 버나비 레이크

■ 메이플리지 에이커리지 휴양 주택

1,274sqft 2bed+den corner unit BOSA built Creekside False creek & Mountain views 125 Milross Ave

로버트 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6베드룸 하우스 3869 sf, 4 Bath, 170x50 sf,.

10대까지 가능한 주차공간, 레이크뷰 초, 버나비센트롤 고. 7145 4th St.

4.16에이커의 넓은 공원 같은 저택, 건물 2,800 sqft Websters Corners 지역, 계곡물이 흐르는 최고의 풍광 휴양지 별장 주택, 본체와 별체의 두 집과 별도의 차고 건물, 낚시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계곡 연수원, 교회 등 대단위 집회 공간으로 좋은 조건과 위치 여름 휴가철 휴식 공간으로 최적의 조건

Asking : $799,000

Asking : $1,288,000

Asking : $1,479,000

문의 : 김용구 부동산 (604)721-8858

문의 : 김태완 부동산 (604)377-5923

문의 : 정성채 부동산 604-828-8949

■ 코퀴틀람 - Westwood Plateau

■ 노스밴쿠버 하우스

■ 코퀴틀람 실버스프링스

2Bed,2Bath, 1,048 sqft .

6년된 3층 저층콘도. 코퀴센터, 라파지 공원 초, 중, 고& 더글라스 칼리지 에버그린 전철 가까움

North Van. Westlynn지역 건물 : 2,300sqft, 대지 : 8,690sqft Main: 2 Bed Rooms, Living Kitchen, dining Legal Suite: 1 Bed, Den, Office, Kitchen, Livingroom 주차 8대 가능. 상가,학교, 교통 등 편리

폴리건 트릴리엄 저층 아파트 11년 방3 욕실2 주차2 창고1 남향 1119 스퀘어피트 4층에 3층 코너유닛 남향 전망으로 코퀴틀람 운동장과 버크마운틴 전망 라미네이트 하드우드

Asking :$378,800

Asking : $849,000

Asking : $448,800

문의 : 마기욱 부동산 (604)306-0870 / 줄리아 부동산 (778)861-0576

문의 : 손국활 부동산 (604)782-4545

문의 : 최재동 부동산 (604)790-1035

■ Land, Mission

■ Yaletown의 최고급 2 Bed + Den 콘도

■ Cozy Gas Station Near Edmonton (only 20min)

9.1 Acre, 투자용 부동산 ‘URBAN RESIDENTIAL’ with no creek Nice views

환상적인 view가 있는 30층에 위치한 최고급 고층 콘도 유닛 (2008년 입주) / 침실 2, 덴, 화장실 2, 리빙룸, 훼미리룸, 주방 및 발코니로 구성 최고급 가전제품 주방과 고급 마루 / 단지 안에 수영장, 볼링장을 비롯한 최고급 부대 시설 주변에 바닷가, 공원, 커뮤니티 센터, 쇼핑 및 상가

Revenue: $4.54M (In-Store: $1.2M + Lotto) Nice Property with 1.7Acres Land Current Owner (2007~) Very Steady Sales with Almost NO Economic Recession Very Well Equipment (Canopy, Pumps, Tanks etc) Suitable for a Couple’s Easy Operation Located in Great Edmonton area

Asking : $512,000

Asking : $1,048,000

Asking : $1.625M

문의 : 조규철 부동산 (604)720-1362

문의 : 조동욱 부동산 (778) 988-8949

문의 : 신인진 부동산 (403)689-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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