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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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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879호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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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877-1178

캐나다 총선 2015

시간당 최저 임금 ‘이곳’이 가장 높다 12달러50센트에서 10달러30센트까지, BC주의 위치는? 온타리오주와 앨버타주를 포함 한 캐나다 5개주의 시간당 최저 임 금이 10월 1일을 기점으로 인상됐 다. BC주에서는 이보다 앞선 지난 달 15일부터 조정된 임금안이 적 용되고 있다. 준주를 포함해 시간당 최저 임금 은 지역별로 최대 2달러20센트까 지 차이가 난다. 전국에서 해당 임 금이 가장 높은 곳은 노스웨스트 테리토리(NWT)로, 이 지역 근로 자들은 시간당 11달러를 최저 임 금으로 보장받는다. 반면 뉴브런 스윅주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전 국에서 가장 낮은 10달러30센트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BC주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정답 을 보면 뉴브런스윅주보다 한 단 계 높을 뿐이다. 본보를 통해 보도 된 바와 같이 현재 BC주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10달러45센트로, 인 상분은 20센트에 그쳤다. 생색내 기용 인상이라는 비판이 불거져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인상안 발 표 당시 BC총노조(BCFED)와 BC

시간당 최저 임금 5개주 인 상… 기준을 올려 생색내기 보 다는 안정적인 일자리 더 늘려 야 할 터인데… ○ 생각없이 글쓰고 사퇴한 정 치후보들… 자기에게 그런 식 으로 썼다간 버럭할 분들이 남 의 일이라고 함부로 쓴 결과. ○ 캐나다 80년 살았는 데 시 민권 거절… 이 미스테리는 어 떻게 풀어야 할까? 제도의 구 멍에 빠진 불운한 할머니.

신민당 (NDP)을 중심으로 강한 불 만이 제기된 바 있다. 전국에서 비판의 수위가 그나마 낮은 곳은 앨버타주일 가능성이 높 다. 이 지역 시간당 최저 임금은 기

존 10달러20센트에서 10월 1일 이 후 11달러20센트로 1달러 인상됐 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이기도 하다. 이 같은 인상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앨버타주는 새스

캐나다 시간당 최저 임금

유콘 $10.86

노스웨스트 준주 $12.50

BC $10.45

누나벗 준주 $11.00

앨버타 $11.20

매니토바 $11.00 새스캐처완 $10.50

뉴펀들랜드 $10.50 퀘벡 P.E.I $10.55 $10.50 온타리오 $11.25

뉴 브런스윅 노바스코샤 $10.60 $10.30

케처완주와 더불어 전국에서 시간 당 최저 임금이 가장 낮은 곳으로 분류된 전력이 있다. 새스케처완주는 앨버타주의 인 상폭을 이번에는 따라잡지 못했 다. 이 지역 시간당 최저 임금은 종전 대비 30센트 오른 10달러50 센트다. 온타리오주와 뉴펀들랜드주 역 시 1일을 기점으로 시간당 최저 임 금을 각각 25센트씩 올렸다. 이에 따라 최저 시급은 온타리오주 11 달러25센트, 뉴펀들랜드주 10달러 50센트로 조정됐다. 참고로 최저 시급안이 근로자 모 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BC 주의 경우 바텐더 등 주류 접대원 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9달러20센 트로 정해져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종 합

건 강 지난달 28일 오후 버나비 오크마운트 크레센트(Oakmount Crescent)에서 보수당(Conservative) 그레이스 시어(Seear·한국명 조은애) 후보가 도어노킹(Door Knocking)으로 방문한 중국계 유권자와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조 후보는 캐나다 연방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을 일일이 방문하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발로 뛰는 유세, 조은애 도어노킹 가정마다 일일이 걸어서 방문… “유권자들과 공감대 형성 노력”

여행 업계 근무 여건 이렇게 달라졌다 “지난해 관련 일자리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 여행 업계 종사자들의 임금 수준 등 근무 여건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통계청의 1일자 보도자료 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여행 업계 주간 평균 근로 시간은 29.6시간으 로 전년과 같았다. 통계청은 “여행 업계 가운데 시간 제 일자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식음료 서비스 부문과 레크레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근로시간

은 전체 평균보다 각각 1.8시간, 0.4 시간 적었다”고 전했다. 근로자 급여를 포함한 여행 업계 시간당 보수는 21달러52센트로 전 년 대비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 났다. 여행 업계 중에서는 교통산 업 부문 근로자의 보수(시간당 34 달러88센트)가 가장 높았으며, 식 음료 서비스 부문의 임금(시간당 14달러26센트)은 가장 낮았다. 지난해 여행 업계 일자리는 자

미국 오리건주 칼리지 총기난사 13명 사망 20명 부상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 콰(Umpqua) 커뮤니티칼리지에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1일 오전 10시경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20 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중 6명은

생명을 위협하는 중상을 입은 상태 다. 용의자는 20세 남성으로 현장 에서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 과 사살 또는 자살 여부를 아직 밝 히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는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영업자 등을 모두 합쳐 전년 대비 0.5% 줄어든 170만개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초의 고용 하 락세이기도 하다. 고용 형태를 살 펴보면 전일제 1100개, 시간제 2500개, 자기고용 4100개가 사라 졌다. 세부 업종별로는 레크레이션 및 엔터테인먼트와 숙박업의 일자 리가 각각 3.4%, 1% 감소했다. 이 와는 달리 항공운송(+3.7%)과 이 외 기타 운송(+1.3%) 부문의 일자 리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남쪽에 있는 3000명이 재학 중인 학교로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000여명이 등록돼 있다. 총격 발 생 후 수업 중이던 학생들은 강의 실을 빠져나와 식당 등으로 대피했 다. 치안 당국은 학교 근처로 접근 을 막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캐나다 연방총선에서 버나비 사우스 지역 보수당(Conservative) 후보로 출마하는 그레이스 시어(Seear·한국명 조은애) 후보 는 19일 선거를 앞두고 누구보다 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더 많은 지지를 위해 연일 도어노킹 (Door Knocking)에 매진하고 있 는 것. 조 후보는 유권자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선거를 불과 20일 앞둔 지난달 28일 오후에도 조 후보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도어노킹에 나섰 다. 버나비 오크마운트 크레센트 (Oakmount Crescent)에서 만난 그는 보수당의 상징인 푸른색 드 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장시간 걸 을 것에 대비한 굽 없는 신발도 눈 에 띄었다. 그는 길 한 켠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가정을 일일이 방 문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이라도 놓칠 수 없다는 듯 한 집도 빠짐 없이 문을 두드렸다. 그는 유권자

가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내면 밝 은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길어야 5분~10분에 불과한 짧은 시간이 었지만 유권자들에게 가깝게 다 가가려는 그의 노력이 엿보였다. 그는 “유권자에 따라서 강조하 는 점이 다르다”며 “예를 들어 이 민자에게는 같은 이민자로서 겪 었던 경험을 얘기하고 아기가 있 으면 나 역시 애엄마라는 점을 강 조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그를 반갑게 맞는 이들도 있지 만 보수당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 를 퍼붓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문전박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 만 그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 고 성심성의껏 유권자들을 대했 다. 얼굴을 마주하고 차근차근 설 명하는 그에게 대다수 유권자들 은 미소로 화답했다. 자신의 얘기 를 들어주는 유권자들에게는 교 사 경력과 아이 엄마 등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도 잊지 않았

다. 그는 “많이 다니다 보니까 이 제는 유권자의 얼굴 표정만 봐도 (나를) 지지하는지, 아닌지를 알 것 같다”며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오해 를 풀 수 있고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호소하고 싶어 유권자들에 게 가깝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며 “만약 당선이 되면 지역의 목 소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소 한 일부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어노킹에는 연아 마틴 (Martin·한국명 김연아) 상원의 원도 동행해 힘을 실어줬다. 김 의원은 “나도 그레이스에게 도움 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시간이나 는대로 도와주고 있다”며 “그래 서 유권자들 방문할 때 굳이 상원 의원이라고 하지 않고 자원봉사 자라고 소개한다”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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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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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생각없는 답글” 썼다간 정계에 설자리 없다 일부 후보 잇달은 사퇴 배경에 페이스북 답글 있어 올해 캐나다 총선에 나선 후보들 은 입조심과 동시에 과거 인터넷에 올린 답글 관리도 필요할 것으로 보 인다. 페이스북에 유대계와 모슬렘 커 뮤니티를 동시에 비하한 글을 올 렸던 쉐릴 토마스(Thomas) 자유당 (Liberal) 후보가 30일 사퇴했다. BC주 빅토리아 선거구에 출마한 토마스 후보는 사퇴의 글에서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가 드러난 과거의 답글들을 조건 없이 사과하는 시간 을 갖고자 한다”며 “돌아보면 그런

답글은 공격적이고 또한 우리의 정 치적 담론으로 포함될 수 없는 성질 의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토마 스 후보는 자신이 답글이 “남을 배 려하지 않는 발언”이었다며 “유태 계와 모슬렘 지역사회에 특히 사과 하고 싶다”고 적었다. 토마스 후보는 과거의 댓글에서 모스크(모슬렘 사원)를 “세뇌기지 (Brainwashing Station)”라고 불렀 다. 또 유대인과 관련해서는 “바르 샤바 게토와 수용소에서 억압받던 이들이 억압하는 이들이 됐다”며 “

팔레스타인인을 게토에 가두고 교 육과 여러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 고 적었다. 한편 앞서 또 다른 자유당 후보가 음모론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 다가 사퇴한 바 있다. BC주 카위챈말라헤트-랭포드 선거구에 출마한 마리아 매나(Manna)후보는 9·11이 조작된 사건이라고 2010년과 2013 년에 적었다가 구설에 올라 지난 28 일 사퇴했다. 매나 후보는 자신의 답 글이 문제가 되자, “답글을 달았을 당시에는 그게 최선의 진실”이라며

자기 방어에 나섰으나 여론이 납득 하지 않아 사퇴하고, 해당 선거구에 는 자유당의 새 후보가 출마했다. BC주 사우스 써리-와이트락 선 거구에서 출마했던 조이 데이비스 (Davies) 자유당 후보도 대마초 찬 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지난 9월 10일 “당론(黨論)과 다른 얘기를 했 다”며 후보에서 사퇴했다. 데이비스 후보는 “대마초가 더 있으면 가정폭 력이 준다”거나 “대마초 키우는 집 에 애가 있어도 해롭지 않다”는 주 장을 해 비난을 받았다. “아우슈비츠가 뭔지 모른다”는 2008년 페이스북 댓글로 9월 중 구설에 오른 알렉스 존스톤(Johnstone) 신민당(NDP)후보는 해밀 튼-웬트워스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직에서 지난 29일 임시 사퇴했다, 그러나 해밀튼 웨스트-앵캐스터던다스 선거구의 신민당 후보로 계 속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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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캐나다 사람이란 게 자랑스럽다 무엇이 캐나다를 상징하는가? 캐나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표 상징물로는 어떤 것이 있 을까? 캐나다 통계청의 이 같은 질문에 캐나다인 열 명 중 아홉 명이상은 ‘캐나다 헌법’(the Canadian Rights and Freedoms)과 국기를 가장 중요한 상징물로 지 목했다. 지난 2013년 기준 국가 정체성 에 대한 국민 인식을 들여다 보기 위한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인 중 각각 88%와 87%는 국가와 연방 경찰(RCMP)도 캐나다를 대표한 다는 입장이다. 이외 캐나다의 주 요 상징물 중 하나로 하키(77%)

가 포함됐다. 통계청은 캐나다인들이 공유 하는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도 알 아봤다. 관련 질문에 대해 캐나다 인 중 92%는 인권을, 68%는 원 주민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답 했다. 캐나다인 가운데 약 90%는 캐 나다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캐나다 역사만을 놓고 봤을 때 해 당 수치는 약 70%로 조사됐다. 캐나다의 업적으로는 군대, 의료 제도, 헌법 등이 거론됐다. 반면 캐나다의 대외 영향력, 예

술 및 문학에 대한 캐나다인의 자 평은 상대적으로 인색했다. 정체성을 둘러싼 인식은 지역 및 사회 인구학적 요인에 따라 차 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퀘벡 주민 사이에서 는 상징물과 국가 정체성을 연결 시키려는 움직임이 전국에서 가 장 적었다. 이와는 달리 대개의 이민자들은 국가적 상징물이 중 요하다고 믿는다. 통계청은 “캐나다인이 된다는 것, 그리고 캐나다의 업적에 대해 이민자들은 비교적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또 마이너스? 캐나다 경제 6월 이후 달라졌다 2개월 연속 GDP 상승 캐나다 경제가 2개월 연속 상승 세를 보였다. 올 들어 계속해서 후 퇴를 거듭한 이후의 결과다. 캐나 다 통계청의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 면 국내 총생산(GDP)은 6월 0.4%, 7월 0.3% 전달 대비 각각 상승했 다. 연간 기준 GDP 상승률은 0.8% 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캐나다 경제의 상승 이유를 통계

밴조선

청은 광산·채굴·오일 및 가스 추출 업에서 우선 찾고 있다. 이 부문은 7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은 이후 6월 2.6%, 7월에는 2.9%의 상승률 을 기록했다.5월 주춤했던 제조업 역시 6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것 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6월과 7 월 성장률은 각각 0.6%로 조사됐 다. 금융산업의 비교적 선전도 GDP 를 끌어올린 배경 중 하나다. 7월

금융 및 보험 산업은 0.8% 상승했 다. 이는 6월의 성장률 대비 0.1%P 높아진 것이다. 도매업과 소매업은 희비가 엇갈 리는 모습이다. 6월 0.7%의 성장 률을 기록했던 도매업은 7월 들어 0.4% 뒷걸음질치며 하락세로 돌아 섰다. 반면 소매업은 자동차 및 부 품, 의류 판매 증가에 힘입어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Weather Briefing

“2일에만 우산, 토요일부터는 당분간 필요 없어요” 새로운 밴쿠버 아트갤러리 조감도.

사진 제공=밴쿠버 아트갤러리/스위스 헤르조그 앤 드뫼롱(Herzog & de Meuron) 디자인

밴쿠버 아트갤러리의 눈에 띄는 변신

2일(금)에는 비가 내리며 낮 최고 기온이 15도까지 떨어지겠 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1일자 예보에 따르면 비 올 확률은 60%다. 이후에는 다 Oct 2 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밴쿠버 아트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 조감도가 1일 공개됐다. 스위스 유 명 디자인업체 헤르조그 앤 드뫼롱 (Herzog & de Meuron)이 디자인한

새로운 미술관은 지상 7층, 지하 2층 으로 획기적이고 눈에 띄는 외관을 자랑한다. 총 31만제곱피트 규모 중 전시 공간은 8만5000제곱피트로, 현 재 미술관보다 2배 이상 크다. 밴쿠

버 다운타운 웨스트 조지아가(West Georgia St.)와 캠비가(Cambie St.) 인근 라윌 파크(Larwill Park)에 들 어선다. 공사는 2017년 시작하며 2021년 완공 예정이다. 현재 랍슨가

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 측됐다. 토요일인 3일 아침 최저 기온은 10도로 다소 쌀쌀하겠지 만 한낮에는 18도까지 기온이 오 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주 화요일(6일)까 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이어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Oct 3 토

Oct 4 일

Oct 5 월

Oct 6 화

Oct 7 수

최저 10℃ 최고 18℃

최저 10℃ 최고 18℃

최저 11℃ 최고 17℃

최저 10℃ 최고 18℃

최저 10℃ 최고 17℃

(Robson St.)에 위치한 미술관은 원 래 대법원이었으며, 1983년부터 미 술관으로 변신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최저10℃ 최고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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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80년 살았는데 시민권 거절 이유는? 99세 여성 출생증명서 없다는 이유로… 복잡한 시민권법이 문제 캐나다에서 80년 이상 거주한 90대 여성이 출생증명서가 없다 는 이유로 캐나다 시민권을 발급 받지 못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 이 일고 있다. 1일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 르면 191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 난 조안 스털링(Stirling·99·여)은

17살이던 1933년 미국을 통해 캐 나다로 건너왔다. 이 때부터 스털 링은 토론토에서 거주했다. 세금도 꼬박꼬박 신고했고 선거 때면 투표 도 잊지 않았다. 결혼은 하지 않았 다. 운전면허증이나 여권도 소지하 지 않고 있으며 몸도 건강해 몇 년 전까지는 의료보험도 필요하지 않

았다. 하지만 스털리의 고령을 걱 정한 친구 다이애나 왓슨(Watson) 은 2012년부터 스털링의 시민권과 의료보험을 받기 위해 캐나다 이민 부(CIC)에 신청서를 제출하기 시 작했다. 왓슨은 이민부에 총 20종 류가 넘는 증명서를 제출했다. 증 명서에는 스털링이 영국에서 출생

사진=UBC

UBC 개교 100주년… UBC가 지난 9월 30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센테니얼(Centennial)기념식을 했다. 1915년 개교한 UBC 는 BC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첫 해 379명이 졸업했다. 현재 밴쿠버·오카나간 캠퍼스에 한 해 6만명의 학생이 등록하 고 있고, 지난 학기에는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UBC 졸업생은 120개국에 걸쳐 30만여명이 있으며, 이 중에는 2명의 캐나다 총리· 7명의 물리·경제·분자생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65명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포함돼 있다. UBC 교직원과 학 생들이 100주년 기념 대형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66>

UBC Centennial UBC가 지난 9월 30일로 개교 150주년을 맞이했다. 원래 UBC 는 맥길대학교의 분교에서 1906 년 출발했다. 맥길유니버시티칼 리지 BC분교가 전신이다. 1908년 BC주내 대학 육성을 위한 대학법 이 주의회를 통과하면서 개교 준 비에 들어가 2015년에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란 현재 명칭 으로 밴쿠버시 가장 서편에 자리 를 잡았다.

한 시기와 캐나다에 도착한 시기, 캐나다에서의 삶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민부는 매번 스털링의 시민권 발급을 거절했다. 출생증명 서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왓슨은 “이민부는 단 한 종류의 신분증, 출 생증명서가 없다는 이유로 시민권 발급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스 털링은 “왜 국경을 넘었으며 얼마 나 오래 머무를지 아무도 내게 묻 지 않았다”며 “난 캐나다에서 가장 하찮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스털링의 상황이 캐 나다에서 보기 드문 경우는 아니 라고 전했다. 복잡한 시민권법으로 인해 스털링처럼 시민권이나 의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스 털링은 지난 6월 시민권을 받았다. 최근 시민권법이 개정되면서 출생 증명서 없이도 다른 문서로 그의 신원이 확인된 것이었다. 스털링은 “이제야 다른 캐나다인들과 똑같 이 느껴진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 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100주년을 맞이한 대학, UBC 현재 권위 있는 대학 평가 순위 를 보면 UBC는 매년 캐나다 국내 3위 안에 들며, 세계순위는 30위 안이다. 사회학·생명과학·공학· 물리 학과·학부는 캐나다 국내 1·2위를 다툰다. UBC의 100주년 행사 중 가장 일반에 다가설 행사는 첫 캠퍼스 가 세워진 포인트그레이에서 매 주 토요일마다 있는 무료 공개 강 연이다. UBC현직 교수나 박사후 연수과정에 있는 이들이 15세 이 상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흥미진 진한 강연을 내년 5월까지 월 1~2 회꼴로 이어갈 예정이다. 10월

19일에는 ‘슈퍼에이저’란 주제로 10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을 연구 한 결과를 토대로 강연이 있다. ( 참고: http://bit.ly/1LUyjSq) 후 일 UBC진학을 목표로 하거나 또 는 UBC식물원이나 인류학박물관 방문 계획이 있다면 공개 강연을 전후에 넣고 일정을 짜면 유익한 시간이 될 듯싶다. 캐나다 주립대학은 최근에는 국제적 인재·전문가 양성을 많 이 내세우지만, 초기부터 지금까 지 변치 않는 점은 그 주(州)의 사회 지도층을 양성한다는 목적 도 있다. UBC의 모토가 라틴어로

Tuum Est. 영어로하면 “당신에게 달려있다(it is up to you)”다. “Up to you”라는 간단한 표현은 책임 (responsibility)과 결정(decision) 을 맡긴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UBC에 대해 100주년 기념행사 연설 중 크리스티 클락(Clark) BC 주수상은 “전세계 최고의 명석한 사색가와 연구자·과학자가 모인 학교”라며 “세계적 입지를 다지 고, BC주민의 자랑의 원천이자 전 세계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이 끌어가는 기관”이라고 극찬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재밴쿠버 경기 동문회 추계 걷기대회 ◎…재밴쿠버 경기 동문회 2015 년 추계 걷기대회가 10월 10일(토) 오전 10시 30분 먼디 파크(Mundy Park)에서 진행된다. 641 Hillcrest St. Coquitlam. ☎(604)812-3783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십 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한 워크숍

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10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아름다운 상담센 터에서 부부 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를 주제로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참가비는 6회 80달러다.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단체 제2회 열린문학회 ◎…한국문협 밴쿠버지부는 10 월 24일(토) 오후 5시 30분 한인 연 합교회에서 제2회 열린문학회를 연 다. 3821 Lister St. Burnaby.

온가족 행복 같이하기 프로젝트 ◎…밴쿠버 여성회는 9월 8일부 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 전 10시 카메론 센터에서 온가족 행복 같이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다. 회비는 연회비 20달러를 내는 회원에 한해 무료다. 9523 Cameron St. Burnaby. ☎(778)927-0439, (604)809-3368

다카시마 노부요시 교수 ‘화해를 향하여’ 강연회 ◎…아시아태평양전쟁 70주년 밴 쿠버실행위원회 주최로 일본 다카 시마 노부요시 교수의 '화해를 향 하여' 강연회가 10월 17일(토) 오 후 2시 밴쿠버 유니테리언교회에서 열린다. 949 West 49th Avenue.

양정 동문회 가을 산행 ◎…양정 동문회 가을 산행이 10 월 3일(토) 오전 10시 노스밴쿠버 린 밸리 서스펜션 파크 주차장에 서 진행된다. ☎(604)928-2862(회 장 이남규)

청소년들의 ‘나’를 찾아가는 여행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 일 오전 10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MBTI 성격유형 검사와 STRONG 진로검사를 통해 나를 알고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120달러.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리스 찬 스쿨. ☎(604)312-1332

밴쿠버 한국어학교 어린이 합창단 창단 및 단원 모집 ◎…밴쿠버 한국어학교가 어린 이 합창단을 창단한다. 9월 19일 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15 분부터 낮 12시까지 코모레이크 미들스쿨(COMOLAKE MIDDLE SCHOOL)에서 연습한다. 합창단 원 희망자는 9월 12일(토) 오전 9 시~낮 12시 코모레이크 미들스쿨 (112호)에서 접수하면 된다. 자격은

Gr.2~Gr.6다. 1121 KING ALBERT. COQUITLAM. ☎(604)812-4751, (604)817-1779

힐링 시(詩) 낭송 강좌 개강 ◎…힐링 시 낭송 강좌가 9월 14 일(월)부터 11월 9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30분 노인회관 소 강당에서 열린다.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604)435-7913

샤론한국어학교 2015~2016학년도 학생 모집 ◎…샤론한국어학교가 2015~16 학년도 신입생 40명을 선착순으 로 모집한다. K.~Gr. 7을 대상으 로 유치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으로 분반하며 교재는 재외동포용 지정 교재를 사용한다. 비용은 200 달러(30주/3학기). 개강은 9월 19 일(토) 오전 9시 30분 피트메도우 수정교회 리바이벌센터. 3-19040 Louheed Hwy. Pitt Meadows. ☎(778)322-0890

밴쿠버 당구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동호회가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 마스터당구 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달러. ☎(604)492-0899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 교실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교실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코퀴틀 람 #204- 515 Cottonwood Ave.에 서 열린다. ☎(604)724-8308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단원 모집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이 단원을 모집한다. 단원들에게는 증명서와 대학추천서 등이 발급된 다. ☎(604)817-1779 ▶A6면에 계속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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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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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e Report

판공비 개인용도로 쓰던 前주총독 감옥행 티보 18개월 금고형에 30만달러 배상 명령

버나비 상습 자판기 절도 40대男 검거 버나비경찰(RCMP)은 자판기에서 현금을 훔친 A(42)씨를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 근까지 버나비와 뉴웨스트 민스터, 리치먼드 등에서 자판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 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빅토 리아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일삼았던 것으 로 드러났다.

써리 아파트 화재 8가구 불에 타 써리경찰(RCMP)에 따 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5시 30분경 써리 킹 조지 불러 바드(King George Boulevard)와 108번 애비뉴(108 Ave.) 인근 5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택 8가구가 피해 를 입었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 주민 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 졌으나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리즈 티보(Thibault) 前퀘벡주총 독(76·사진)이 횡령·배임·사기죄 로 18개월 금고형에 30만달러 배 상명령을 30일 선고받아 파문이 일 고 있다. 주총독은 주의회의 개·폐

회사 대독·훈장수여 등 영국 여왕 의 대리인으로 주(州)내 의전을 담 당하는 명예직이다. 주민의 모범이 되는 시민 중에 주수상 추천 형식으 로 선정된다. 티보 前주총독은 주총독으로 활 동한 1997년부터 2007년 사이 주정 부와 연방정부로부터 42만9676달 러를 횡령한 혐의로 지난 해 주법 원으로부터 횡령·배임·사기에 대 한 유죄판결을 받았다. 티보 前주총 독은 가족과 여행·파티·골프와 스 키에 쓴 돈을 총독 판공비로 둔갑시 켰다가 적발됐다. 캐롤 상시에(St.Cyr)판사는 판결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문에서 티보 前주총독이 잘못을 뉘 우치기 보다는 체면만 염려하고 있 다고 꾸짖었다. 그러나 검찰이 구형 한 구금 4년형에 비해서는 다소 가 벼운 형량이 선고됐다. 티보 前주총독에 대한 처벌은 이 것으로 끝은 아니다. 연방·주 국세 청이 세금체납과 관련해 배상소송 을 준비하고 있다. 티보 前주총독은 장 크레치엥 前총리 추천으로 임명됐다. 10대 시 절 썰매 사고로 사지마비가 됐으나 교사·주장애인협회장·방송인으로 활동해 2007년 횡령 혐의가 드러나 기 전까지는 역경을 딛고선 인물로 소개됐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포드 윈드스타 미니밴 리콜 1998~2003년형 후방차축 문제 포드사는 북미전역의 윈드스타 미니밴(Windstar minivan) 34만 2271대 리콜을 30일 발표했다. 리콜 원인은 1998~2003년형 윈 드스타의 후방차축(rear axles)이 녹슬어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교통부도 같은 이유로 캐나 다 국내에 5만8858대 윈드스타 리 콜을 29일자로 공지했다. 교통부는 “후방차축을 보강하는 브래킷(reinforcement brackets)이 잘못 설치돼 있거나 후방차축이 부

러져 있으면 차량 조종에 악영향을 끼쳐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 명했다. 포드는 딜러를 통해 후방차축·브 래킷을 점검하고 브래킷이 잘못 설 치돼 있으면 교체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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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시다

아이토크엠 10월 특별 프로모션 아이토크엠이 10월 한인들 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한다. 계약플랜(12개월)의 경 우 월 3.99달러 플랜 구입시 기 존 통화시간 월 80분에서 20분 이 늘어난 100분을, 마이코리 아넘버(한국전화 수신서비스) 구입시 50% 할인(월 2.50달러) 을 각각 제공한다. 28개국 무제한 국제전화가 가능한 월 24.99달러 플랜은 총 20달러의 크레딧과 무료 마 이코리아넘버를 제공한다. 이 번 행사는 10월 15일까지 진 행된다.

리치먼드 변태 여학생 성추행 리치먼드경찰(RCMP)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 은 남성이 지난달 29일 오 전7시 30분경 리치먼드 모 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했다. 이 남성은 등교 중이던 여 학생에게 접근한 뒤 손으로 여학생을 더듬고 옷을 벗어 자신의 알몸을 노출시킨 혐 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보통 체격의 40대 백인남성 으로, 170~175cm 키에 콧 수염과 턱수염을 기르고 있 다. 당시 어두운색 바지에 짙은 회색 후드티셔츠를 입 고 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 의 뒤를 쫓고 있다.

조선일보

포스터 제공=주캐나다 한국 대사관

“전우여, 고맙습니다”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이 6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아주 특별한 포스터”를 만들어 공개했다. 포스터안에는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캐나다군에 대 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대사관 측은 “캐나다군은 6·25전 이후 지금까지 한국 군과 전우애를 지켜왔다”고 평가했다. 해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UN사 정전 위원회에 자국의 군대를 여전히 주둔시키고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아이토크엠 365일 한국어 가입센터 ☎1-877-482-5507 (오전 9시~새벽 1시 30분) 한국어 홈페이지 www.iTalkM.ca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 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 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부모자녀 사랑의 대화기법 ABC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등록비는 5달 러다. 13450 - 104 Ave. Surrey. ☎(604)345-9845

사춘기 반항심, 성공에너지로 바꾸는 대화법 강좌 ◎…써리 석세스는 10월 30일( 금) 오전 10시 30분 써리 석세스 에서 사춘기 반항심, 성공에너지 로 바꾸는 대화법 강좌를 개최한다. #206-10090 152 Stree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공연·전시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 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택 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자녀와 함께하는 캐나다 대학 입학 정보 세미나 ◎…ISS of BC랭리센터는 10월 17일(토) 오전 10시 30분 밴쿠버 헤브론교회 교육관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석하는 캐나다 대 학 입학 정보 세미나를 연다. 6656 Glover Rd. Langley. ☎(604)5105136(Ext 1851. 서미영)

캐나다의 장례 및 화장 문화 ◎…옵션스는 10월 16일(금) 오 전 10시 써리 길포드도서관 미팅 룸에서 캐나다의 장례 및 화장 문 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15105 105 Avenue. Surrey. ☎(604)5724060(Ext 1131. 제이 김)

고등학교 졸업 및 대학 입학 요건 설명회 ◎…그랜빌 석세스는 10월 7일( 수) 오전 10시 고등학교 졸업 및 대 학 입학 요건 설명회를 진행한다. 300-8268 Granville St. Vancouver. ☎(604)323-0901(베로니카 박)

밴쿠버가족사랑연구소 특강 ◎…밴쿠버가족사랑연구소는 10월 5일(월) 오전 10시 뉴 써리 시청(New Surrey City Hall) 이 스트 윙 2층 B관에서 상호이해

BCIT 입학요건 및 프로그램 설명회 ◎…써리 석세스는 10월 9일( 금) 오전 10시 써리 시티센터 도 서관 미팅룸 418호에서 BCIT 입학 요건 및 프로그램 설명회를 연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모자익 BC고등학교 졸업과 대학입학 설명회 ◎…모자익 BC고등학교 졸업과 대학입학 설명회가 10월 27일(화) 오전 10시 버나비 커뮤니티 리소 스 센터(Burnaby Community Resource Center)에서 개최된다. 2055 Rosser Ave. Burnaby. ☎(604)4388214, 292-3908(미셸 박)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영어 수업 및 컴퓨터 수업 ◎…다이버시티는 10월 2일부 터 12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써리 센트럴 도서관 402호에 서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10월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무료 컴퓨터 수업(중급 이상)도 진행된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무료 캐나다 시민권 시험 준비 강좌 ◎…ISSofBC 버나비 정착 프로 그램은 9월 24일과 10월 1일, 10 월 8일 오전 10시 20분 토미 더 글라스 도서관(Tommy Douglas Library)에서 무료 캐나다 시민권 시험 준비 강좌를 진행한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영어 회화 써클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10월 19일부터 12월 7

일까지 매주 월요일 코퀴틀람 석 세스 헨더슨 사무실에서 영어 회 화 써클을 연다. A반은 오전 9시 30분부터, B반은 오전 11시 30분 부터 진행된다. ☎(604)468-6000, (604)468-6106

시니어 스마트폰 교실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코퀴틀람 석세스 헨더슨 사무실에서 시니어 스마트폰 교실 을 개최한다. 10월 6일과 13일에 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반(초급), 10 월 27일에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반 (중급), 10월 20일에는 아이폰 사 용자반이 진행된다. 오전 9시 30 분. ☎(604)468-6000, 468-6106

밴쿠버가족사랑연구소 가을 정기 부모교실 ◎…밴쿠버가족사랑연구소는 10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 주 월요일 오전 10시 자녀와 교감 할 수 있는 대화를 돕기 위한 의 사소통기술에 대한 부모교실을 연 다. 등록비는 4주에 20달러. 3873 216 St. Langley. ☎(604)3459845, (604)532-0871

놀이로 배우는 영어 읽기·쓰기 ◎…노스쇼어복합문화회는 10 월 6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놀이로 배우는 영어 읽 기 및 쓰기를 진행한다. 대상은 노 스밴쿠버에 거주하는 3-5세 사이 의 아동과 부모. 장소는 Boundary Elementary School. ☎(604)9882931, (604)973-0455(진박)

종교계 소식 예수사랑 은혜교회 ◎…예수사랑 은혜교회 주일예 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학생 부 예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10분 밴쿠버 한인회에서 각각 열 린다. 103-4501 North Rd. Burnaby. ☎(778)991-5996

비전스쿨 ◎…인터콥 비전스쿨(vision school)이 일반인과 여성을 대상 으로 열린다. 일반인은 9월 13일부 터 8주간 매주 일·월요일 오후 7시 복음자리교회(#4-901 Lougheed hwy. coquitlam)에서, 여성은 9월 14일부터 8주간 매주 월·화요일 오전 10시 텐스 애비뉴 바이블 채 플(7103 10th Ave. Burnaby)에서 참석 가능하다. ☎(778)378-6750. van@interc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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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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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으로 일하고 네트워킹한 것이 비결” 우리 이웃

밑바닥에서 지점장까지 초고속 승진 BMO 저스틴 김 지점장

BMO 지점장 저스틴 김.

수많은 한인들이 캐나다 곳곳에서 활발 히 활동하고 있지만 한인 1.5세나 2세가 캐 나다 사회 깊숙이 진출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초고속 승 진의 성과를 이룬 한인이 있어 화제가 되 고 있다. 캐나다 은행 BMO에서 최연소 지 점장의 자리에 오른 저스틴 김(한국명 김 경민)씨다. 김씨가 처음부터 쉽게 성공을 맛본 것 은 아니었다. 그도 다른 한인들처럼 수차 례 취업 실패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진정성을 갖고 접근했고 결국 BMO에 입사할 수 있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고 감사하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후 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연락했다”며 “계속 괴롭히니까 연락이 왔고 파트타임 은행 창 구 직원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회 고했다. 평범한 은행원으로 시작했지만 그는 한 순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남들과 다를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한국 에서 직장생활했던 경험을 살려 한국식 전 략을 세웠다. 누구보다 늦게까지 일하고 누구보다 성실히 발로 뛰며 고객 유치에 매진했다. 밤도, 주말도 없었다. 그는 “업 무 외 시간에 한국 유학원들을 돌아다녔 다. 돈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고 마치 풀 타임처럼 일했다”며 “결국 실적에서 1등 을 했고 동료들에게도 인식이 되기 시작 했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전략으로 성실히 일한 그에게 더 이상 거칠 것이 없었다. 매번 자신의 자

사진 제공=저스틴 김

리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리면서 결국 지점 장의 자리까지 꿰찼다. 입사 3년이 채 되 지 않는 짧은 기간 이룬 쾌거였다. 취업비 자로 시작한 그가 캐나다 영주권까지 받 게 된 것은 덤이었다. 그는 “부지점장이 된 후 직원들을 한 사람씩 만나서 밥을 먹었 다. 2달간 점심, 저녁을 하루도 빼놓지 않 고 직원들과 먹으면서 솔직한 얘기를 나눴 다”며 “이후 나와 일하고 싶어하는 직원들 이 많이 생겼고 결국 새로운 지점의 지점 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됐다” 고 강조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30대에 BMO 역사상 가장 빨리 지점장에 오른 김씨. 하지만 그 는 결코 현재에 안주하는 법이 없었다. 그 는 더 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계획도 잊 지 않았다. 그는 “BMO에서 내 역할을 만들 어달라고 하고 싶다”며 “현재 있는 어떤 역 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런 것을 할 수 있으니 이런 역할을 만들어달라고 하고 싶다”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캐나다에는 언제 왔나? “중학교 3학년 때 빅토리아로 처음 왔 다. 유학으로 왔다가 빅토리아대학교에 입 학했다. 하지만 2006년 군 입대로 인해 다 시 한국으로 돌아갔다. 서초구청 총무과에 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는데 외국에 서 손님들이 오면 관련 업무를 많이 했다. 그 때 일을 잘 해서 근무를 마친 후 서울시 청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 때 일을 많이 배웠다.”

원래 꿈이 은행권에서 일하는 것이었나? “아니다. 원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정치 쪽 일을 하 고 싶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결혼한 후 아 내가 캐나다에서 살고 싶어해서 2010년에 다시 빅토리아로 왔다. 나 역시 다시 공부 를 시작해서 빅토리아대학교에서 경제학 을 전공했다. 이후 밴쿠버로 넘어와서 직 장을 구했고 처음 구한 직장이 BMO였다.” 쉽게 취업이 된 것인가? “2012년 졸업하고 이력서만 대략 1000 개는 보낸 것 같다. 주로 은행권에 지원했 다. 최종적으로 BMO랑 HSBC 두 곳이 됐 는데 BMO가 다운타운지점이라 결정했다. 처음에는 한국식으로 이력서를 잘 꾸미고 포장해서 보냈는데 안 됐다. 마지막에 포 기하는 심정으로 최대한 간단하게 실제의 사실만 적어서 보냈는데 그게 됐다. 지금 내가 다른 사람들의 이력서를 보는 상황이 되니까 진정성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력서를 잘 꾸미고 길게 쓴다 고 좋은 것이 아니다. 진정성이 중요하다. 당시 인터뷰를 본 후 바로 피드백을 달라 고 요청했다. 인터뷰 담당자의 전화번호와 이메일도 요청했다. 그리고 인터뷰 끝나자 마자 감사하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후 연락이 오지 않을까봐 일주일에 한 번씩 연락했다. 그렇게 계속 괴롭히니까 다운타 운지점에 가서 지점장 인터뷰를 보라는 연 락이 왔고 파트타임 은행 창구 직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지점장 인터뷰에서도 솔직 한 생각을 얘기한 것을 좋게 본 것 같다.”

입사 후에는 어떻게 노력했나? “2013년 1월부터 일을 시작했다. 한국에 서 직장생활한 것처럼만 일하면 내게 플러 스 알파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 국식으로 일했다. 업무시간 외에도 더 일 하고 업무도 빨리 끝냈다. 3개월짜리 트레 이닝을 2주만에 끝냈다. 그리고 사람들과 도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니까 기회를 많이 줬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처음에 개인 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래서 다음 목표로 잡았 다. 지점장한테도 말했다. 일을 가만히 앉 아서 하지 않았다. 다운타운지점이라 한국 유학생들이 많다는 점을 공략했다. 나만의 고객을 만들기 위해서 한국 유학생들을 위 해 일을 빠르게 처리해줬다. 또 밴쿠버 맛 있는 식당이나 관광지를 소개해주는 등 업 무 외에도 도움을 줬다. 그리고 유학원도 돌아다녔다. 파트타임이었기 때문에 업무 외 시간에 돌아다녔다. 돈에 대해 별로 신 경쓰지 않고 마치 풀타임처럼 일했다. 그 결과 신용카드를 많이 팔아서 1등을 했다. 당시 지점 3곳의 판매량보다 내가 더 많 았다. 그렇게 4~5개월 1등을 놓치지 않으 니까 동료들에게도 인식이 되기 시작했다. 이후 6개월만에 FSM(Financial Services Manager)이 됐다. 없는 자리를 만들어줬 다. 창구 직원에서 6개월만에 파격 승진이 었다.”

을 통해 5개 중 2개는 채워졌으니 나머지 3 개를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캐나다인들 이 한국식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했다. 결 국은 다른 사람과 신용을 쌓고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일이기 때문에 확실한 후속 조치를 해줬다. 모든 고객들을 정성스럽게 대했다. 크리스마스에는 손으로 카드를 써 서 보냈다. 2~3주에 한 번씩 전화도 잊지 않았다. 고객들은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 하다가 몇 번 반복되면 언제부턴가 내 전 화를 기다린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그 들이 주변 이웃들에게 나를 소개시켜줬다. BMO 한국 직원들과의 네트워킹도 중요하 다. 한국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한국 인 모임도 만들었다. 오랜 기간 일한 선배 들이 있으니 그들로부터 도움도 많이 받았 다. 그렇게 FSM을 성공적으로 하니 BMO 내에서 유명해졌다. 그리고 어느날 부사장 으로부터 1대 1로 보자는 연락을 받았다. 부사장을 만나 얘기를 끝내고 파격적인 기 회를 얻었다. BC주 본사 부지점장으로 오 라는 것이었다.”

다음 행보는? “드디어 명함이 생기고 방이 생겨 뿌듯 했다. 이후 6개월 교육하는데 내 경우 미 리 FSM 관련 자격증도 취득해놨고 열심 히 공부해서 3개월만에 끝냈다. 남들과 똑 같지 않기 위한 방법을 궁리하다가 다시 유학원을 방문했다. 이전까지는 유학원에 서 학생들을 BMO에 많이 연결하지 않았 었다. 대부분 한국 유학생들은 캐나다의 느린 처리 속도에 힘들어한다. 그것을 해 결해주자고 생각해서 약속이 없이 방문해 도 그 자리에서 해결해줬다. 학생 패키지 상품도 임의로 만들어서 유학원을 돌아다 녔다. 회사 규정 내에서 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다. 한국말 안내서도 만들었다. 그 리고 카톡 아이디도 만들어서 유학생들이 언제든지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 평 균 300~500개의 문의가 쏟아졌는데 일일 이 다 대답해줬다. 그래서 결국 계좌 개설 로 다시 1등을 했다.”

파격적인 인사라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 을텐데? “부지점장은 또 다른 세계였다. 이제는 사람들을 관리하고 책임져야 하는 일이 된 것이다. 상대가 고객이 아니라 직원이 됐 다. 직원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쉽 지 않았다. 영어도 잘 못하는 젊은 동양 인이 와서 시키려고 하니 곱지 않은 시선 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한국식으로 접근 했다. 모두에게 밥을 사기 시작했다. 매일 점심, 저녁으로 한 사람씩 만나서 밥을 먹 었다. 밥을 먹으면 경계가 풀어지기 때문 에 분위기가 좋아졌다. 솔직히 얘기했다. 당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고 열린 대 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겠다는 자 세와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이 들으려고 했다. 더 많이 얘기한 사람이 상대방을 더 많이 믿게 된 다. 그렇게 2달간 점심, 저녁을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직원들과 먹었다. 안 먹겠다는 직원에게는 도시락을 사들고 사무실에 찾 아가서 밥을 먹었다. 또 운동도 같이 하고 어울리면서 친해졌다. 그러면서 신임을 많 이 받았다. 이전까지 이 지점이 BC주에서 꼴찌였다. 하지만 내가 오고 지점장도 바 뀌면서 실적이 좋아져 1등까지 했다. 그리 고 직원들 승진에도 도움을 줬다. 그러니 까 나와 일하고 싶어하는 직원들도 많이 생겼다.”

한인들만 주 고객으로 공략한 것인가? “FSM은 계좌만이 아니라 신용카드, 투 자, 대출, 보험 5개를 해야 한다. 유학생들

지점장 승진은 언제 된 것인가? “다시 기회가 왔다. 새로운 지점이 생기 게 된 것이다. 캐나다라인 마린 게이트웨

이(Marine Gateway)역 쪽에 캠비&마린 (Cambie & Marine) 지점이 새로 생기면서 지난 5월 그곳 지점장으로 가기로 결정됐 다.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지점장까지 올라 간 것은 내가 최초라는 얘기를 들었다. 새 지점은 10월 26일에 문을 연다. 새 지점을 열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처음부터 시 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팀도 내가 원하는 대로 꾸릴 수 있다. 경력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원한다고 어필했다. 지금은 착실히 준비하는 중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한국식 마케팅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캐나다 사회에서 승진 또는 성공하는 방법 이 있다면? “100점을 만점으로 했을 때 실적이 50 점이다. 실적으로 50점을 받으면 이제 기 회가 생긴 것이다. 나머지 50점 중 10점은 네트워킹이다. 내 경우 주말도 없이 모든 활동에 다 참여했다. 자꾸 얼굴을 알려야 한다. 20점은 자신의 강점을 회사가 추구 하는 방향에 맞게 잘 설명해야 한다. 마지 막 20점은 매니저의 지원이 필요하다. 매 니저가 나에 대해 잘 팔아줘야 한다. 그래 서 총 95점이 되면 어떤 경쟁자도 다 이길 수 있다. 물론 더 위로 올라갈 경우는 약 간 다르다. 더 위로 올라갈 경우는 정치적 인 부분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캐나 다는 빨리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이 있다면? “내가 직원들은 행복하게 해주면 직원들 은 또 다시 고객들을 행복하게 해주게 된 다. 내가 그들의 멘토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보람이 있다. 서로 신뢰를 쌓아야 한 다. 서로 만나서 조언도 해주고 미래에 대 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난 항상 직원 들에게 각자 리더가 되라고 말한다. 서로 리더가 돼 더불어 가면 서로 윈-윈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회사에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 고 싶다. 고마운 회사다. 기회도 많이 주고 이민도 해줬으니 고맙다. 무엇보다도 내 역할을 만들어달라고 하고 싶다. 현재 있 는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런 것을 할 수 있으니 이런 역할을 만들 어달라고 하고 싶다. BMO는 200년이라는 전통을 가진 은행이다. 하지만 그래서 공 격적이지 않은 은행이기도 하다. BMO가 좀 더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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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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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 조선일보

특별 보도 시리아 사태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통일이 미래다

제29465호

조선일보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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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가 돕는 시리아 반군 공습‐ 양측 충돌 우려해 회담 열기로 ‫ە‬ᜅ ࠬᅕʑ 러시아가 연이틀 시리아 반군을 공습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간 군사 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러시아는 1일(현지 시각) 시리아 이들리브와 하마 등에서 공습 작전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은“공습 대상은 이슬람 무장단체‘이슬람국 가(IS)’를 비롯한 극단주의 세력”이 라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시 리아 북서쪽 공습 지역은 시리아 반 군이 장악하던 곳”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시리아 반군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바샤 르 알아사드 정권의 정부군을 지원 중이다. 결국 미국과 러시아가 반군 ₩정부군을 통해 대리전을 벌일 가능 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 간 군사적 갈등이 증폭되자, 양측이 사태 해결을 위한 긴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30일(현지 시 각) 유엔 본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 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 뒤“충 돌을 피할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가 능한 한 빨리 긴급 군사회담을 여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도 “우발적 사태를 막기 위한 대화 채 널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왜 반군을 공격했나 러시아는 IS 격퇴를 명분으로 내 걸고 시리아에서 공습을 잇따라 감 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일 브리 핑에서“공군기가 20여 차례 출격해 시리아 내 IS 점령지역 내 기지와 탄 약고 등을 공습했다”고 밝히고 실제 공습 동영상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은“공습 지역은 IS 세력들이 있는 장 소가 아닌 것 같다”며“러시아의 이 번 공습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행위” 라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 공습 지역 중 한 곳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지원한 반군 점 령지”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러시 아가 실제 목표인 반군 공습에 대한 국제 사회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 해 IS점령지역도‘형식적으로’곁들 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러시아가 반군을 노린 것은 알아사 드 정권 보호가 목적이다. 러시아에 시리아는 이란과 함께 중동의 대표적 우방국이다. 알아사드 정권은 2011년 ‘아랍의 봄’이라 불린 대규모 민주화 시위 이후, 반군과 내전에 돌입했다. 작년부터는 IS와도 전쟁을 치르는 중 이다. 최근엔 반군₩IS 양측의 공격으

궨세계의 화약고궩 된 시리아 로 시리아 중동부 지역 상당 부분을 상실하며 수세에 몰렸다.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의 정부군에 그동안 무 기를 계속 공급해 왔다. 이번엔 알아 사드 정권 붕괴를 막기 위해 반군에 대한 직접 공격을 감행했다는 분석이 다. AP통신은“러시아의 반군 공습 으로 알아사드 정권의 생명줄이 연장 됐다”고 보도했다. ◇뒤통수 맞은 미국… 대화 전망도 불투명 미국은 지난해 9월부터 국제연합 군을 구성해 시리아 내 IS에 대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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궨아랍의 봄궩 이후 5년 내전 혼란 속에 IS 세력만 커져 러 궦IS 공동대응 결의안궧 유엔, 美₩러 사이서 난감 습을 진행해 왔다. 동시에 독재자 알 아사드를 축출하기 위해 반군에 무 기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IS 격퇴 를 위해선 러시아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러 시아의 반군 공습으로 미국은 뒤통 수를 맞은 셈이 됐다. 더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 한 지상군 투입을 미루면서 우유부 단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워싱턴타 임스는“오바마 행정부에‘정신 차 리고 중동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확 보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보 도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대화에는 합의 했지만, 전망은 불분명하다. 오바마 대통령은“내전 이후 시리아가 이전 과 같은 모습일 수는 없다”고 밝혔 다. 알아사드의 축출 의지를 분명히 밝힌 셈이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IS에 맞서는 알아 사드 정권과 협력을 거부하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IS 격퇴전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협 력할 가능성은 현 시점에선 거의 없 다”고 보도했다.

궦아이 낳아도 국적등록 못해궧 궦여성들, 터키 유흥가서 일해궧 시리아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는 틈을 타 IS는 세력을 계속 확장하고 있고 이들을 피해 고향을 등진 난민 알자지라 방송 숫자는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2011 터키 동남부 가지안테프의 거처에서 시리 년 내전 발발 이후 시리아 인구 1800 아 난민 마흐무드 알리(28)와 그의 아내가 만명 가운데 1100만명이 집을 잃었 가지안테프에서 낳은 두 아이를 안고 있다. 알리씨는“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체포 다. 이 가운데 400만명이 망명했으 될 것이 두려워 주터키 시리아 대사관에 아 며, 대부분 유럽행을 선택하고 있다. 이들의 출생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단일 국가로는 최대인 난민 181만 명이 머물고 있는 터키에서 시리아 길에 올라 터키에서 생활하고 있습 인들을 만나 내전과 난민 생활의 실 니다. 시리아라는 국가는 점점 사라 져가고 있습니다.” 상을 전해 들었다. ‘난민의 범람’으로 시리아와 인 지난 24일 서남부 이즈미르에서 만난 30대 시리아 남성 라다 핫다드 접한 터키₩레바논₩요르단에서는 는“마을 곳곳마다 정부군과 반군의 ‘국적 없는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 교전이 끊이지 않는 데다 내전 3년 다. 현지 주재 시리아 대사관에 가서 차부터는 반군끼리도 세력 싸움을 신고는 할 수 있지만, 반정부 세력이 벌였다”면서“시리아에 일반 주민 아니냐는 조사를 받을 것이 두려워 이 발붙일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예 등록을 포기하는 것이다. 또 난 “정부가 좋든 싫든 조국을 떠날 수 민 대부분은 해외 정부로부터 정식 없다고 버티던 부모님도 결국 피난 으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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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혹스러운 처지의 유엔 오히려 미₩러의 갈등은 유엔에서 표면화되고 있다. 러시아는 공습 후 몇 시간도 되지 않아‘IS 등 테러 단 체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 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을 활용 해 이번 공습을 정당화하려고 선수 (先手)를 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 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에 나 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만약 러 시아가 IS가 아닌 다른 반군을 공격 했다면 미국은‘심각한 우려’를 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은 유엔에서 이번 공습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들에게“러시아 공습 에 관한 한 미국 국방부 말은 듣지 말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 도 했다. 한 유엔 소식통은“러시아 와 미국이 시리아 현장에서 충돌하 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냉전 시대와 비슷한 갈등 양상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유엔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일”이라 고 말했다. 뉴욕=김덕한 특파원 파리=이성훈 특파원, 이슬비 기자

궦반군끼리도 전투‐ 주민들 버틸 수 없어 탈출궧 난민들이 전하는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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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많아 신생아 출생 신고를 못 하 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의료 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터키 동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 머물고 있는 경찰관 출신의 시리아 난민 마흐무드 알리(28)는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2013년 아내를 만나 터키에서 결혼 식은 올렸지만, 혼인신고는 할 수 없 었다”면서“아이 둘을 낳았지만 시 리아인도 터키인도 아닌 국적 미상 의 존재가 됐다. 내전이 속히 끝나 우리가 법적으로도 부부가 되고 아 이들도 정식 시리아 국민이 되는 날 이 오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가지안테프 버스 터미널에서 만 난 한 버스 운전기사는“최근 2~3년 사이 터키 유흥가에 시리아 여성 비 율이 크게 늘었다”면서“난민 시설 에 들어가지 못한 젊은 시리아 여성 들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외국 관광객이 많은 이스탄불이나 레바 논의 베이루트 유흥가에 일하러 가 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가지안테프₩이즈미르(터키)= 노석조 특파원

“반군끼리도 전투… 주민들 버틸 수 없어 탈출”궧 난민들이 전하는 실상 “아이 낳아도 국적등록 못해” “여성들, 터키 유흥가서 일해” 시리아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 는 틈을 타 IS는 세력을 계속 확 장하고 있고 이들을 피해 고향 을 등진 난민숫자는 갈수록 급증 하고 있다. 2011년 내전 발발 이 후 시리아 인구 1800만명 가운데 1100만명이 집을 잃었다. 이 가 운데 400만명이 망명했으며, 대 부분 유럽행을 선택하고 있다. 단일 국가로는 최대인 난민 181만명이 머물고 있는 터키에 서 시리아인들을 만나 내전과 난 민 생활의 실상을 전해 들었다. 지난 24일 서남부 이즈미르에 서 만난 30대 시리아 남성 라다 핫다드는 “마을 곳곳마다 정부군 과 반군의 교전이 끊이지 않는 데

알자지라 방송

터키 동남부 가지안테프의 거처에서 시리아 난민 마흐무드 알리(28)와 그 의 아내가 가지안테프에서 낳은 두 아 이를 안고 있다. 알리씨는“전쟁에 참 여하지 않았다고 체포될 것이 두려워 주터키 시리아 대사관에 아이들의 출 생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 내전 3년차부터는 반군끼리도 세력 싸움을 벌였다”면서 “시리 아에 일반 주민이 발붙일 곳은 없 었다”고 말했다. “정부가 좋든 싫든 조국을 떠

날 수 없다고 버티던 부모님도 결 국 피난길에 올라 터키에서 생활 하고 있습니다. 시리아라는 국가 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난민의 범람’으로 시리아와 인 접한 터키·레바논·요르단에서는 ‘국적 없는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다. 현지 주재 시리아 대사관에 가서 신고는 할 수 있지만, 반정 부 세력이 아니냐는 조사를 받을 것이 두려워 아예 등록을 포기하 는 것이다. 또 난민 대부분은 해 외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난민 지 위를 인정받지 못한 경우도 많아 신생아 출생 신고를 못 하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의료 지원도 제대 로 받지 못하고 있다. 터키 동남부 도시 가지안테프 에 머물고 있는 경찰관 출신의 시 리아난민 마흐무드 알리(28)는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인터

뷰에서 “2013년 아내를 만나 터 키에서 결혼식은 올렸지만, 혼인 신고는 할 수 없었다”면서 “아이 둘을 낳았지만 시리아인도 터키 인도 아닌 국적 미상의 존재가 됐 다. 내전이 속히 끝나 우리가 법 적으로도 부부가 되고 아이들도 정식 시리아 국민이 되는 날이 오 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가지안테프 버스 터미널에서 만난 한 버스 운전기사는 “최근 2~3년 사이 터키 유흥가에 시리 아 여성 비율이 크게 늘었다”면 서 “난민 시설에 들어가지 못한 젊은 시리아 여성들이 생계를 위 해 어쩔 수 없이 외국관광객이 많 은 이스탄불이나 레바논의 베이 루트 유흥가에 일하러 가는 모습 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가지안테프·이즈미르(터키)= 노석조 특파원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A15


A16

제29463호

경제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Auto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아우디도 210만대 궨조작궩‐ 모두 韓國서 판매중인 모델

‘배기가스 조작한 車값 반환하라’ 국내서도 폴크스바겐에 첫 소송

<A1, A3, A4, A5, TT, Q3, Q5>

조작 SW 기종 15만대

궨폴크스바겐 게이트궩 계열사로 확산‐ 4大 초점 디젤 승용차 배기가스 조작 파문 인‘폴크스바겐(VW) 게이트’가 아 우디와 스코다 등 VW 계열사에서도 확인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독 일 검찰은 사퇴한 마르틴 빈터코른 전 VW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상 대로‘사전(事前) 인지’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①아우디도 210만대 조작… 한국 내 시판 차량 VW 그룹 계열인 아우디의 요한나 바스 대변인은“서유럽에서 142만 대, 독일에서 57만7000대, 미국에서 1만3000대 등 총 210만대에서 문제 가 된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 혔다. 해당 모델은 A1, A3, A4, A5, TT, Q3, Q5 등 7종인데 모두 한국에

서도 시판 중이다. VW의 다른 브랜 드인 스코다도 이날“120만대가 조 작 소프트웨어와 관련 있다”고 발표 했다. 29일에는 VW 상용차 브랜드 의 미니밴 등 180만대에도 조작 소프 트웨어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폴크스바겐이 배기가스를 조작했다고 시인한 1100만대 가운데 브랜드와 차종이 확인된 것은 1010 만대이다. ②“2011년 내부 보고 묵살” VW 그룹이 조작 사실을 오래전부 터 알고도 의도적으로 묵살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독일 일간지 FAS는 28일자에서“2011년 VW 소속 기술 자가 불법 배출가스 조작이 이뤄지 고 있다는 사실을 상급자에게 알렸 다는 문건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①계열사굯 배기가스 조작

③연비 과장 논란도 제기 이런 와중에 VW, 벤츠, BMW 등 스코다 120만, 궨상용차궩 180만 의 과장 연비 논란이 거론되고 있다. ②조작사실 알고 묵살했나 벨기에 환경 단체인‘교통과 환경 (T&E)’은“VW의 골프는 실제 주 獨검찰 前CEO 수사 착수 행 시 소모된 연료가 공식 연비(燃 比)보다 40% 정도 많았다”며“메르 ③궨과장 연비궩 의혹까지 나와 세데스 벤츠, BMW 등도 실제 주행 ④일부선 궦美 배후설궧 주장 연비와 공식 연비 간에 최대 50% 정 도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자동차 기업들이 배기가스 조작을 넘어 연 이 문건은 지난 25일 열린 VW 감독 비까지 조작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이사회에도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 제기한 것이다. 다. 최근 독일 일간지 FAS는“8년간 ④‘독일차 죽이기?’… 미국 배후론 VW의 지배자로 군림한 빈터코른이 일각에선‘VW 게이트’배후에 미 조작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고 지 국의 독일 디젤차 죽이기 시도가 있 적했다. 독일 검찰은“빈터코른 전 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테슬라 CEO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와 구글 등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사기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선도하고 있는데 독일 메이커를 중 고 밝혔다. 심으로 디젤 차량 판매가 늘어 전기

소비자들 소송 잇따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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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뎌졌다는 이유에서다. VW는 올 상반기 판매 호조로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에 올 랐으나 최근 사태로 이달 21일 이후 주가(株價)가 40% 정도 추락했다. 한편 마티아스 뮐러 신임 폴크스 바겐그룹 CEO는 29일 독일 볼프스 부르크 본사에서 열린 내부 회의에 서“브랜드별 독립 경영을 강화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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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향후 VW 그 룹 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 디와 포르셰를 독립적으로 경영하는 식의 구조 개혁을 단행하려는 의도 로 풀이된다. 그는“수일 내로 문제 의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차량 1100 만대에 대한 세부적인 리콜(시정조 치)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 다. 이인열₩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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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뉴시스

평택항 연휴잊은 자동차 수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경기 평택항 자동차 수출 전용 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차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평택항은 인근에 있는 기아자동차 수출의 상당량을 처리하며 전국 항만 가운데 자동차 물동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대비>

세단의 품격·스포츠카의 야성을 한 몸에

中기업 8월 수익 8.8% 급감‐ 글로벌 증시 찬물 中경기둔화, 원자재값 우려 세계최대 광산업체 파산說 지난 8월 중국 제조업체의 이익 이 1년 전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것이 중국 경제의 감속(減 速)을 재확인시켜주는 뉴스로 인 식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또 한 번 요동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8일 중국 공 업기업(工業企業₩우리나라의 광 공업체에 해당)의 올 8월 순익이 작년 같은 달보다 8.8% 줄어든 약 4481억위안(8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

이탈리안 고성능 카 브랜드 마세 라티가 350마력의 신형 엔진을 탑 년재한 이후‘콰트로포르테(Quattroporte)’ 최대 감소폭이다. 또 최근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중국은 연간 를 출시한다. 매출이 2000만위안(37억원) 이상콰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모델인 인트로포르테(350hp)는 광공업체들을 대상으로 매달 이 자동차 업계 런최초로 수치를 조사하고 있다. 제조업 하이퍼포먼스 럭셔리 세단 ₩광산₩에너지 중국 산업의 중추정 이라는 새로운등영역을 개척하며 가통되는 기업들이 포함돼 있는 이 그랜드 투어러의 드라이빙 쾌감 수치가 줄었다는 중국 경제의 을 최고급 세단에것은 결합시켰다. 1963 성장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뜻 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통 계국은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든 원 인으로 매출 대비 비용 증가, 가격 하락, 투자 이익 감소, 외환보유액 감소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중국발 악재는 글로벌 증시에 찬 물을 끼얹었다. 28일 영국₩독일 등

최태원 회장 궨평창올림픽궩 위해 뛴다 SK 궨공식파트너궩 협약 대회에 정유₩현금 지원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SK그룹 은 29일“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원회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 애인올림픽대회) 운영에 필요한 정유와 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후원사는 규모에 따라 최상위 등급인‘공식 파트너’에 이어‘공식 스폰서’와 ‘공식 공급사’로 나뉜다. SK는 앞 으로 대회 마크를 사용해 각종 프 로모션을 진행하고, 올림픽 현장 내에 홍보관을 운영하게 된다. 최태원 회장은 평소에도 비인기 종목과 동계올림픽에 지속적인 관

심과 후원을 이끌어왔다. SK는 서울 송 파구 올림픽 공원 내에 핸 드볼 전용 경 기장을 만들 어 기부했고, 지난해부터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SK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과 올해 열린 광주유니버시아드대 회에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 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을 마치고 “SK는 핸드볼₩펜싱₩수영 등 비 인기 종목 후원에 앞장서면서 대 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선도해온 기업”이라며“국내 스포츠 발전 과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공동 의 염원이 파트너십으로 이어졌 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년 첫 모델을 출시한 이래 2013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6세대 콰트로포르테를 선보이기까지 ᵲǎ ʑᨦᙹᯖ ᷾qශ ᱥ֥ ࠺ᬵ ‫ݡ‬እ 반 세기에 걸쳐 세계적인 명사들을 비 롯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다. 마세라티의 고급스러운 품격에 레 ᬵ ᬵ ֥ ᬵ 이싱 DNA를 담은 강력한 성능이 조화를 이루며 2014년 전 세계 총 판매량이 9500대에 달했다. 마세라 ᯱഭ ᵲǎ ǎa☖ĥǎ 티 특유의 스포츠카 성향을 그대로

유럽 주요국 증시가 2%대 떨어진 데 이 어 나 스 닥 (-3.04%), S&P500(-2.57%) 등 뉴욕 증시도 큰 폭 하락했다. 29일까지 충격파 가 이어지며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 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이날 4.05% 떨어진 것을 비롯해 중국₩홍콩 증 시도 2~3%대 급락했다. 우리나라

보유한 콰트로포르테는 정지 상태 에서 시속 100㎞까지 5.6초 만에 도 증시는 달하고추석 최고연휴로 속도는휴장했다. 시속 267㎞에 또 중국 경기 둔화에 따라 원자 달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 재주행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인테리어 있다는 시 228g이다. 내부 우려로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스위 는 모두 수공예로 제작되어 화려하 스의 글렌코어 하루에 면서도 섬세한주가가 장인의28일 숨결을 느낄 만수29%가량 시가총액이 있다. 9월폭락하며 말 본격적으로 출시되 6조원 넘게 줄었다. 글렌코어 주가 며 가격은 미정이다. 는 29일 소폭 반등했지만,이인열 여전히 기자 파산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인도는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맞서 29일 기준금리를 7.25%에서 6.75%로 전격 인하하며 경기 부양 에 나섰다.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 은행 총재는“세계 경제 성장이 둔 화한 상황에서 국내 수요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승혁 기자

삼성페이 美 출시, 애플과 맞대결 한국선 한달만에 50만명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삼성페이궩를 28일(현지 시각) 미국 시장에 출 시했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를 오프라인 매장의 단말기에 긁는 식으로 결제하는‘마그네틱’기반 결제와 카드를 단말기에 갖다대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 결 제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삼성페 이는 한국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한 달 만에 사용자 50만명을 돌파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삼성은 미국 진출을 위해 신용 카드사인 마스터카드₩비자₩아메 리칸익스프레스와 주요 은행인 뱅 크오브아메리카₩US뱅크₩시티은 행 등과 제휴를 맺었다. 미국의 투 자은행 JP모건은‘삼성페이가 판

을 흔들 수 있다’는 제목의 보고 서를 통해 삼성페이의 선전이 삼 성 스마트폰 전체 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페이는 애플의 간편결제 서 비스‘애플페이’와 맞대결을 펼치 게 됐다. 애플페이는 작년 미국에 출시돼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지난 10일‘안드로이 드 페이’를 선보인 구글 역시 간편 결제 시장에서 삼성₩애플과 경쟁 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 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중 NFC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에서 모두 간편결제를 쓸 수 있도록 했 다. 삼성전자 이인종 부사장은 “삼성페이는 대부분 가맹점에서 쓸 수 있어 지갑이 필요 없는 라이 프 스타일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철 기자

내일부터 궨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궩 전국 2만7000곳 매장서 싸게 사세요 국내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궩<로고> 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 간 백화점과 대형 마트, 편의점, 전통 시장 등 전국 2만7000여곳 에서 동시에 열린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마 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 350 날을 가리키는 용어로 미국에서 는 연중 최대 규모 쇼핑이 이뤄지 는 대목이다. 상점 장부가 적자 (赤字)에서 흑자(黑字)로 바뀐다 는 데서 유래했다. 한국판‘블랙 프라이데이’는 정부가 내수 진작 을 위해 처음 기획했다. 메르스

충격으로 침체된 소비 심리를 살리 기 위해 지난해까 지 외국인 관광객 만 대상이던‘코 리아 그랜드 세일’을 내국인까지 확대한 것이다. 백화점 업계는 올가을 정기 세제공 마세라티 일(9월 25일~10월 18일) 중 열리 는 이번 행사에 파격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내놓는다. 대형 마트들 은 신선 식품 등을 최고 50%까지 할인하며 한글날 연휴(10월 9~11 일) 등을 맞아 염가(廉價)에 가을 상품을 판매한다. 채성진 기자

백화점₩대형마트의‘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이벤트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각사 롯데백화점

720개 브랜드 최대 50~70% 할인

신세계백화점

최대 80% 할인하는‘아웃도어 라이프 페어’

현대백화점

패션 100대 상품 최대 80% 할인

이마트

인기 생필품 1000여 품목 최대 50% 할인

홈플러스

3500여 패션 브랜드 최대 60% 할인

롯데마트

1만원 이상 무료 배송, 엘(L) 포인트 특별 할인

한국타이어 국내 기업 첫 궨레드닷궩 大賞 한국타이어가 지난 25일 싱가포르 에서 열린‘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2015’시상식에서 대상(大 賞)을 받았다. 궨대상궩은 총 4680개 출 품작 가운데 한 작품에만 주어진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기업 중 처음 ‘대상’을 받은 기업이 됐다. 수상작 인‘부스트랙’은 이달 초 프랑크푸

르트 모터쇼에 출 품된 콘셉트 타이 어로 사막 지형에 서도 달릴 수 있도 록 설계됐다. 서승 화〈사진〉부회장은“이번 수상으로 한국타이어의 경쟁력을 세계에서 인 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스타벅스, 軍장병 특별전형

는 군장병 특별 전형을 실시한다. 스타벅스는 이달 1~10일 지원서를 접수한 뒤 전국 군부대 인근 지역으 로 찾아가 면접 전형을 하는‘현지 면접’을 벌인다. 이미지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올 10~12 월 전역 예정인 현역 군인들에게 서 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를 면제해주

【한국】디젤 자동차의 배기 가스 저감 장치 조작 파문에 휩싸 인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이 한국 에서도 소송을 당했다. 조모씨 등 폴크스바겐·아우디 디젤 자동차 소유자 2명은 30일 “고객을 속여 자동차를 판 것은 무효”라며 폴크스바겐그룹과 아 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국내 딜 러사 등을 상대로 부당 이득 반 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번 ‘폴크스바겐 게이트’와 관련해 국내에서 소송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소장에서 “폴크스바겐 측이 속이지 않았다면 배출 허용 기준을 지키지 못하는 자동차를 비싼 값에 사지는 않았을 것”이라 며 “매매계약이 소급적으로 무효 가 됐으므로 폴크스바겐 측은 차 를 인도받는 동시에 매매 대금과 매매 계약일부터 따진 연 5% 이 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씨 등은 2014년형 아우디 Q5 2.0 TDI 모델과 2009년형 폴크스 바겐 티구안 2.0 TDI 모델을 각각 6100만원, 4110만원에 구입했다. 이번 소송을 시작으로 국내 폴 크스바겐 그룹 디젤 자동차 사용 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 인다. 국내에선 폴크스바겐그룹 의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자동차 기종이 15만대 정 도 팔린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두 사람의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 호사는 “첫 소송 소식이 알려지자 100명 넘는 소비자가 문의했다” 며 “폴크스바겐이나 아우디 자동 차를 소유하지 않고 리스 형태로 쓰는 소비자도 손해배상 청구 소 송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 아직 소장을 받지 못했고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 공식 의견을 밝히기 조심스럽다”고 말 했다. 만약 폴크스바겐 측이 소비 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고 먼 저 합의에 나설 경우 판결까지 가 지 않고 조정으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부장판 사는 “외국에선 이런 소송이 벌어 지면 회사가 합의에 나서는 경우 가 많은데 폴크스바겐도 상황을 지켜보다가 합의에 나서지 않겠 느냐”고 예상했다. 송원형 기자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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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8 조선일보

오피니언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오피니언

통일이 미래다

國史 교과서, 국정₩검정보다 중요한 것

독일인 대영박물관장

1980년대에 두 차례 국립현대미술관장 태평로 을 지낸 이경성씨 회고록에 읽기 민망한 구절이 나온다. 과천 서울대공원에 국립현 대미술관을 지을 때 얘기다. 서울시가 땅 이선민 을 안 내놓으려는데도 이씨가 정부 방침임 여론독자부장 을 내세워 미술관을 짓겠다고 하자 서울시 고위 관계자가 이렇게 내뱉었다고 한다. “ 한국사 교과서를 지금처럼 검정으로 곱게 늙어!” 당시 이씨는 환갑을 넘긴 나이 할 것인지, 국정으로 바꿀 것인지를 놓고 였다. ‘예림(藝林)의 총수’ 국립현대미술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교 장이 공무원 눈엔 한낱 시중의 늙은이로 육과정 개편에 맞춰 국정으로 바꿀 것으 비쳤던 것이다. 로 알려지더니 이제는 검정은 유지한 채 ▶대한민국에선 국립현대미 기준을 강화하는하나뿐인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술관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1년이다. 작 있다고 한다. 2003년 한국 근현대사 교과 년서의 10월좌(左)편향성 관장이 직위 해제된 후임을후둘우 문제가뒤불거진 러싸고 논란이 많았다. 인사혁신처가 뽑 리 사회의 큰 골칫거리가 돼 버린 역사교 은육에 관장대해 후보자를 문화관광부 장관이 ‘부 ‘마지막 카드’를 뽑아 들었던 적격’이라고 딱지 놓자 장관이 아는 정부₩여당이 결정적 순간에 자기 주춤거리는 사람을 앉히려 한다는 뒷얘기가 있었다. 모양새다. 장관이 “외국인에게도 응모기회를 원론적으로 말하면 관장 자유주의 사회에서 보장하겠다”고 하자 이번엔 “현대미술관 교과서는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국 장이 축구검정이 국가대표팀 감독이냐”며 정보다 바람직하다. 우리의시끄 역사 럽다. 교육 현실에 비판적인 사람도 국사 교과 서 국정화에 대한 지지를 망설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그럼에도 국사 밴쿠버 교과서 국정화가 적지 않은 공감대를 얻 는 것은, 고육지책(苦肉之策)이나 비상 ■편집부

편집장 권민수 편집기자 윤상희 기자 문용준·박준형

조치라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광범위하게 수렴하는 대규모 연속 공청 일 미술사학자 하르트비히 피셔를 새 관 ▶월간 ‘서울 아트 가이드’ 10월호는 ‘국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 회를 개최해야 한다. 1948년 8월 15일 대 장으로 영입했다고 한다. 피셔 관장은 예 립현대미술관 외국인 관장 어떻게 생각하 근현대사 교육의 좌편향성을 바로잡으려 한민국 출범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술사·고고학·철학에 정통하고 4개 언어를 세요’라는 특집을 실었다. 미술계 전문가 는 움직임은 2008년 대안 교과서 편찬으 1948년 12월 유엔 총회에서‘유일한 합 구사하지만 영국을 근거지로 활동한 경력 여섯 명한테 물었더니 다섯이 반대다. ‘국 로 중간 결실을 보았고, 2013년 교학사 법 정부’로 승인받은 범위는 어디까지인 은 없다. 그런데도 영국에선 “탁월한 박물 가 정신문화의 거점 기관을 외국인에게 맡 교과서가 나왔다. 그러나 애써 만든 책이 가, 우리 사회의 지향점은‘자유민주주 관장감으로서 대영박물관을 이끌 적임자” 기는 것은 정신문화를 자발적으로 식민지 좌파의 조직적이고 집요한 탄압으로 철 의’인가‘민주주의’인가 등을 의제에 올 라고 환영했다. 저하게 무력화되는 모습에서 우리 역사 려놓고 난상토론을 벌여야 한다. 이때 어 ▶사실 우리가 능력 있는 외국인 미술 교육이 자유주의 원리가 전혀 작동하지 떤 주장도 기득권 없이 사실과 논리에 입 관장을 선임했다 해도 그가 한국에 올지는 않는, 완벽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각해서 솔직한 끝장 토론을 거쳐 결론을 알 수 없다. 한국 미술계에 고질적인 이념· 씁쓸한 현실이 드러났다.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학연·분야에 따른 파벌, 상급기관의 집요 따지고 보면 역사교육에서 교과서가 일부에서는 국사 교과서가 국정이 되거 한 간섭,기준을 외국에 강화하면 비해 턱없이 적은바뀔 작품때 구 국정이냐 검정이냐가 본질적인 것은 아 나 검정 정권이 입비 같은 걸 보고 한 달 만에 짐을 쌀지도 니다. 발행 형식보다는 그 안에 담기는 마다 교과서가 달라지는 혼란이 빚어질 것 모른다.주장한다. 그렇다 해도 ‘외국인 영 화하는 얼을정부₩여당이 형성해 나가는 기 이라고 내용이일’ 더‘국민의 중요하다. ‘국정 하지만 이는미술관장 기우(杞憂) 입론’은 의미가 있다. 미술인들 스스로 자 관은 못났더라도 한국인이 맡아야’ ‘국립 화 반대’라는 명분론을 돌파할 자신이 없 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선진국처 기 정권의 안의 벽을 허물관계없이 계기를 만든다는 현대미술관에 대한 모독이자 미술계를 다면 검정 기준 강화도 현실적 방안이깔 될 럼 성격과 지속되는점에 역 서 그렇다.틀을 새로만드는 공모한것이다. 미술관장 최종 후 보는 처사’라고들 수 있다. 그러나했다. 그럴 경우 내용적 충실 사교육의 진보 좌파 보 5인에 외국인도 두 명 포함됐다고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장이 그렇게 중요하 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정권이 들어선다 해도 무너뜨리지 못할 한국인이 되든 외국인이 되든 정부와한다. 미술 고 신성한 먼저 미술계에서 거 ‘대한민국의 이다. 검정자리라면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해 놓고 역사 인식’을 정립해야 계가 얼마나 열린 자세로 논의하느냐에 따 기에 맞는 인물을 키웠어야 한다. 아니면 제대로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정이냐 검정이냐’는 손가락에 정신 라팔려서 국립현대미술관의 앞날도라는 달라질 것이 시야를 밖에서 말라는 법 이 오히려넓혀 상황은 더욱모셔오지 악화될 수도 있다. ‘역사교육 정상화’ 달을 잊 다. 도 이번 없다. 국사 영국의 자존심 대영박물관이 독 어서는 김태익 논설위원 교과서 국정화 논란은 어떻 안 된다. 우리 목표는 대한민국의 게 결론이 나든 그걸로 끝이 아니다. 정 정통성과 국민의 자부심을 역사적 사실에 말로 해야 할 일은 그때가 시작이다. 우 입각하여 가르치는 것이다. 모든 판단은 vanChosun Media 선 한국 근현대사 인식과 관련, 그동안 그 목표에 가장 가깝고 빨리 갈 수 있는 방 문제가 됐던 핵심 쟁점들에 대한 의견을 법이 무엇이냐에 따라 내려져야 한다. ■Editorial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Editor Sang hee Yoon Staff writer Yong joon Moon·Jun Hyung Park

The Vancouver Chosun Daily is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Burnaby. B.C. Canada V3N 4R7.

궨5개국 협력체제궩로 북한 도발에 대응해야

제 구조조정, 빈부 격차 해소 등 산적한 ■Advertising Sales 국내 문제의 해결이 어렵고 나아가‘중 부장 장지년·이기중 국의 꿈’실현도 멀어질 수 있다고 판단 Manager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했기 것이다. 박병광 Brian때문일 Jang·Ken Lee 회계 강미진 시 주석은 그러면서도 “중국의 전략적 Design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Eun kyong Han·Su jin Song·Sua Kim 수 없 동북아연구실장 핵심 이익이 침해되는 것은 용납할 Accounting Mi jin Kang 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가령 최대 현 Online Marketing Jong wook Kim 지난주조선일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밴쿠버 Vancouver Korean오바 Press 안으로 꼽히던 남중국해 문제에서 한 발 마 미국발행합니다.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21세기형 물러서지 사이버 해킹과 언 Ltd.가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 짝도 Copyright 2015.않았다. Articles may not be reprinted 발행인 허락 없이이 재발행이 금지돼 있습니다. 두 제국(帝國)’ 갈등 속에서 협력을 론자유, 양국 간 견해 without 인권문제 permission등에서도 from the publisher. 확대하기 위한 전략 탐색의 만남이었다.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시진핑은 중요한 ‘증신석의(增信釋疑₩신뢰를 증진하고 고비마다“나라마다 역사적 과정과 현실 의문을 풀다)’라는 왕이 외교부장의 표 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며 미 현처럼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과 국의 압박에 맞섰다. 두 정상은 회담 하 의 신뢰 회복을 중시했다. 그는‘노인과 루 전 세 시간 동안 함께 산책하며 친밀 바다’를 쓴 소설가 헤밍웨이와 흑인 인 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패권 국가와 신 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를 거론하며 흥 강국 간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내 미국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보잉기 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제임을 여실히 드러 300대를 한꺼번에 구매하고 미국산 콩도 냈다. 대량으로 사기로 했다. 그는 또‘세 사람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모이면 호랑이도 거짓으로 만들 수 있 북한 핵문제가 핵심 이슈의 하나로 다루 다(三人成虎)’는 고사성어를 인용해 미 어졌다는 점이다. 두 정상은‘북핵 불용 국 내‘중국 때리기’분위기를 경계했다. (겘容)’의 원칙과‘완전하고 검증 가능 시 주석이 미국과의 신뢰 회복을 강조한 한 비핵화’에 의견 일치를 보았을 뿐 아 것은 오바마 정부의‘아시아 재균형’정 니라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책 이후 강화돼온 미₩일 동맹에 대립각 을 전후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예상되 만 세워서는 중국의 대외 안보는 물론 경 는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일치된 경고 메 ■광고부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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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604-877-1178 시지를 보냈다. 이는 시진핑 정부도 북핵 북미 toll free ☎ 1-855-348-1178 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 ☎ 070-4498-1939 미₩중 사이에 전략적 불신이 남아 있음 에도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에 합의한 것 일반 문의 은 info@vanchosun.com 의미 있는 일이다. 북한이 이달 10일을 전후해 어떤 선택 기사 제보 을 news@vanchosun.com 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분명한 것 은 광고 김정은이 문의 미₩중₩일₩러 4개국의 틈을 최대한 벌려 도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최 ad@vanchosun.com 소화하려 할 것이란 점이다.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 도발에 대응하 는‘한₩미₩중₩일₩러 5개국 협력체제’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 하는 것이 최대 과제이다. 정부는 지난주 미₩중 정상회 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10월 16일 한₩미 정상회담, 10월 말 한₩중₩일 정상회담, 11월 하순 에이펙(APEC) 정상회담 등 에서 북한 비핵화 유인책과 압박책을 결 합한 포괄적 해결책을 미국₩중국₩일본 등에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공감과 협력 을 이끌어내야 한다. 아울러 한반도 긴장 상태를 예방하기 위한 대화와 설득, 즉 적극적 대북 관여 정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이런‘주도적 외교’야말로 북한에 도발 명분을 주지 않고 국제사회에서 한 국 주도의 통일에 대한 지지를 높이는 방 법이다.

제294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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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은 개입 자제하고 갏 대표는 굋見 경청하라 내년 4월 총선 공천 주도권을 둘러싼 여권 내 갈등이 1일 김무 보는 눈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성 새누리당 대표의 일시 당무 거부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김 대통령이 중요 정치인이고 여당 당원인 이상 의원 공천 제도 대표는 이날 국회에 나오기는 했으나 사전에 참석을 예고했던 에 대해 큰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나름의 견해를 당 내외 일정에 모두 불참하는 것으로 청와대를 향한 시위성 파 가질 수도 있다. 내년 총선 후에도 1년 이상 국정을 운영해야 하 업(罷業)을 벌였다. 친박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번 사태의 발 는 입장에서 현실 정치와 담을 쌓고 있을 수도 없다. 그러나 지 단이 된 여야 대표의‘안심번호 국민공천’합의를 아예 폐기하 금 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모습은 그런 상식의 정도를 넘어서 새 라고 김 대표를 거듭 압박했다. 친박 측이 김 대표 측근들에 대 누리당 내 지분을 더 차지하려고 싸우는 투쟁 이상도 이하도 아 한 문책까지 요구하자 김 대표는“기가 막힌다”고 했다. 니다. 근래에 현직 대통령이 이토록 노골적으로 당내 지분 싸움 청와대와 김 대표 사이에 진실게임도 벌어졌다. 김 대표는 새 에 집착했던 적이 있었는지 묻게 된다. 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만나 합의하기 전에 청와대 정무수석을 김 대표가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에 이어 그 변형된 형태라며 만나 알려줬다고 했다. 정무수석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안 ‘안심번호 국민공천’을 고수하려 하는 명분은 공천권을 국민 심번호 국민공천’이라는 것에 반대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청 에게 돌려준다는 것이다. 보스에 의한 내리꽂기 공천, 계파 간 와대에 얘기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청와대는 김 대표가 일방적 나눠먹기 공천의 폐해를 돌이켜보면 일리 있는 측면이 분명히 으로 강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청 간에 있다. 그러나 모든 제도에는 양면(兩面)이 있게 마련이다.‘국 여전히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증거다. 민공천’이라는 것도 현역 의원들만 공천시킬 가능성이 높다. 현 이번 사태는 기본적으로 김 대표가 청와대나 친박 측을 설득하 역 의원들이 거의 100% 다시 공천되는 일이 벌어졌을 때 국민 지 못한 상태에서 야당 대표를 만나 중대한 공천 제도 변경을 합 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 의해버린 데서 시작됐다. 공천 제도는 현실 정치의 핵심 사안이고 지금 우리 사회는 경제, 남북관계, 국제관계 등 여러 면에서 많은 사람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당 대표 한 사람의 소신만으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총선을 맞는 청와대와 여 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청와대 측이 반대하는데도 당은 정치 지분에 대한 욕심은 뒤로하고 우선은 국가적 과제를 합의를 강행한 것이 사실이라면 무리한 행태라고 할 수 있다. 김 해결하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대표가 이날 불참한 일정 중에는 건군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도 그러지 않으면 더 차지할 지분이란 것 자체가 사라지게 될 것이 포함돼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야당 대표들도 모두 참석한 다. 박 대통령은 과도한 공천 개입을 자제하고 김 대표는 당 내 자리에 그만 빠졌다. 여당 대표가 권력 싸움에 빠져 국민이 쳐다 외 이견을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야 한다.

교육부 대학지원금 9兆가 궨敎피아 비리궩 원천이다 교육부 김재금 대변인이 전북 서해대학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이라고 한다. 김 대변인 은 대학정책 업무를 맡던 2012년부터 작년까지 여러 차례 서해 대 쪽 편의를 봐주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다. 서해대는 지난 몇 년 간 교육부 대학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 정부 재정 지원을 제한 하는 대학으로 지정된 부실 전문대다. 검찰은 대학을 새로 인수 한 이사장이 교비 14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수사해왔다. 교육부 관료에 대한 대학의 뇌물 상납 관행은 해묵은 비리다. 교육부 관료들은 재정 지원 자금을 배정하는 권한을 움켜쥐고 대학들에 시시콜콜 간섭을 해왔다. 교육부가 올해 연구개발비 ₩산학협력비₩대학특성화 지원금 같은 각종 명목을 붙여 대학 에 나눠 주는 세금이 9조4000억원에 달한다. 교육부는 이 돈을 앞세워 입시에서 논술 문제를 어떻게 출제하라거나 대학본부 에 어떤 기구는 설치해선 안 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대학을 쥐락

펴락해왔다. 정부 지원 없이 연명하기 힘든 대학들 입장에선 지 원금을 더 받아내려고 교육부 관료들에게 설설 기면서 때로는 돈을 갖다 바칠 수밖에 없다. 2012~2014년 교육부에서 퇴직한 뒤 재취업한 공무원 21명 전 원이 대학의 총장₩학장₩재단감사₩사무처장₩교수가 됐다고 한 다. 이들을 모셔간 대학이 이전보다 교육부 지원금을 훨씬 많이 타낸 경우가 적지 않다. 대학들이 강의 수준을 높이고 연구 실적 을 쌓기보다 관료들에게 로비해 지원금을 더 타내는 데 열중하 는 이상 한국에서 세계적 대학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다. 검찰이 대변인 비리를 포착해 수사에 나서자 교육부는 그 대 변인을 국립대인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으로 발령냈다. 그 대학 입장에서는 대학에서 돈이나 뜯는 비리 공무원을 사무국장으 로 모시게 된 셈이다. 이렇듯 얼굴에 철판을 깔고 하는 뻔뻔한 인사도 없을 것이다.

고객 위한 한화증권 사장의 혁신, 다른 증권사들이 배워야 한화투자증권의 리테일본부 사업부장과 지점장 50여명이 9월 30일 주진형 사장 집무실을 항의 방문해 5일 시행 예정인 궨서비 스 선택제궩를 유보해달라고 요구했다. 서비스 선택제란 고객이 영업점에서 상담을 받는 궨컨설팅 계좌궩와 온라인 거래 중심의 ‘다이렉트 계좌궩로 나눠 각각 다른 수수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서비스 선택제는 낮은 수수료를 미끼로 온라인 고객들이 초단 타 매매를 하도록 유도해 결과적으로 고객은 손해보고 증권사 수입만 늘어나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제도다. 일부 소액 거래 고객의 부담이 늘 수 있지만 전체적으론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고 초단타 매매 같은 투기적 거래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 수입이 감소하고 일선 영업 직원들 수입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선 배경이다. 주 사장은 그동안 여러 번 고객 중시의 혁신 조치를 취했다. 증권사들이 무조건 매수 보고서만 내놓는 관행을 비판하며 매도

보고서를 일정 비율 이상 반드시 내도록 의무화했다. 매매 수수 료도 최대 48% 삭감했다. 불필요한 주식 매매를 부추겨 직원만 좋고 정작 고객은 손해를 보는 일을 없애기 위해 개인 성과급 제도를 폐지했다. 마구잡이식 펀드 판매도 크게 줄였다. 주 사장의 혁신에 대해 증권업계의 구조적 문제에 메스를 들 이댄 용기 있는 시도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내부 반발은 적지 않 았다. 게다가 그는 튀는 언행 같은 문제로 인해 그룹 최고위층의 눈 밖에 나기도 했다. 결국 주 사장은 임기를 6개월이나 남겨 놓 은 상황에서 사실상 경질(갂迭) 통보를 받은 상태다. 주 사장의 개혁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고 객 이익을 중시하는 방향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고객의 손실에 는 관심조차 없는 증권업계의 고질적 병폐를 바로잡으려면 다른 증권회사들도 주 사장처럼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증권 시장에도 건강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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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건강한 삶 을 되찾는 시대가 됐다. 중앙암등록본 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암 환자의 5 년 생존율이 1993~1995년 41.2%에서 2006~2010년 66.3%로 20년 새크게 늘 었다. 그 만큼 암을 완치 받은 이후의 삶 을 관리하는 법이 중요해졌지만, 이에 소홀한 사람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특 히 또다시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궨 2차암궩을 주의하지 않는 게 큰 문제라 고 말한다. 암을 한 번 겪은 사람에게 또 다른 암 이 생길 위험은 암을 겪지 않은 사람보 다 많게는 4배 이상 높다. 여러 암을 부 르는 안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거 나, 처음 생긴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방사선·항암제에 의해 정상세포의 유전 자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대구 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재복 교수는 “방사선과 항암제 치료가 몸속 세포를 다량 없애면서 새로운 세포가 생기는 중

암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새로운 암(2차암)이 생길 확률이 더 높다. 암 경험자는 위험이 높은 2차암을 확인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 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돌연변이 암 세포가 생길 위험 역시 높 아진다”고 말했다. 어떤 암을 경험했느냐에 따라 2차 암 종류는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위암 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 해 대장암 위험이 1.4배 높고, 폐암을 겪 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두

경부암 위험이 4배 높은 식이다. 서울 대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 는 “처음 생긴 암 종류가 무엇인지에 따 라 잘 생기는 2차 암에 대한 통계가 많 이 나와 있다”며 “이를 활용하면 2차암 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 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충북대의대·국립 암센터가 한국 13개 의료기관암 전문의

486명을 조사한 결과, 자기환자에게 2 차암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모른다’고 답한 경우가 45.1%, 의사가 환자에게 2 차암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 경우 역시 30.9%나 됐다. 한국 암 경험자 중 2차 암 검진을 받고 있는 비율은 절반에 훨 씬 못 미치는 37.7%였다(2011년 기준). 신 교수는 “피 검사나 엑스레이 검사 등 원래 암이 재발하지 않는지 보는 추적

의사들은 보통 하루에 30명이 넘는 많 은 암 환자를 보기 때문에 환자에게 일일 이 2차암의 위험성을 말해주기 어려운 경 우가 많다. 환자 스스로가 자신에게 생기 기 쉬운 2차암을 알아두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암종별로 잘 생기 는 2차 암에 대한 통계는 미국·스웨덴·일 본 등에서 나왔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를 기반으로 국립 암센터가 갑상선암두 경부암·자궁경부 암 완치자의 2차암 발병률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서울대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 도 2차 암에 대한 해외 통계를 종합한 자 료를 책으로 공개한 바 있다. 서울대암병 원과 국립암센터의 자료를 토대로 처음 생긴 암종별로 잘 발생하는 2차암이 무엇 인지 알아봤다.

위암을 겪은 사람이 대장암이 잘 생기 는 이유에 대해 서울대암병원 암건강증 진센터 신동욱 교수는 “위와 대장은 태 아 때 같은 조직에서 분화돼 생긴다”며 “이때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두 장기 에 동시에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 했다.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방에 암 을 유발하는 유전자(HER2)의 수용체가 위에도 일부 존재하기 때문으로 추정된 다. 고대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재 복 교수는 “일부 위암 환자의 경우 유 방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치료제를 썼을 때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위암 대장암 1.4배, 유방암 1.6배

유방암 위암 1.4배, 대장암 1.2배 유방암을 앓은 환자가 위암이 잘 생기 는 이유는 암을 유발하는 HER2 수용체 가 유방과 위에 모두 있기 때문으로 추

검사만으로 다른 암까지 검진된다고 여 기는 사람들도 많다”며 “암이 완치됐 어도 6대암 검진(위·대장·자궁경부·유 방·간·폐)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 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차암 처음 생긴 암이 재발하거나 전 이(轉移)된 것이 아닌 새로운 장기에서 발생하는 암.

정한다. 대장암이 잘 생기는 이유는 유 방암 환자가 주로 가지고 있는 생활습관 이 대장암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섭취와 비만이 원인으로 꼽 힌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속 에 지방이 많아지고, 지방은 여성호르몬 을 만드는 원료가 돼 체내 여성호르몬의 양을 증가시킨다. 여성호르몬은 유방세 포를 증식시켜 그 중 돌연변이 암 세포 가 생길 확률을 높인다.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 박지수 교수 는 “체내 지방은 대장 내 세포를 증식시 키는 물질을 만드는 데도 관여해 암 발 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여성호르 몬은 자궁내막과 난소의 세포 증식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의 발생위험도 높아진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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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2차암 예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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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3일 수요일

집 밖에서 활동해야 재발 걱정 덜해 불면증 2주 이상 되면 정신과 상담을 암 경험자 정신건강 관리 암 치료를 끝낸 사람들도 암을 치료 중인 환자 못지않게 정신적 인 어려움을 겪는다. 국립암센터 정신건강클리닉 김은영 전문의는 “암 치료가 끝나고 병원에 주기적 인 검진을 받으러 오는 시기에 오 히려 환자들의 불안감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며“병의 경과에 관 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말했 다. 암 경험자에게 잘 나타나는 3 대 심리 증상은 우울, 불안, 불면 (겘眠)이다. 이러한 증상을 그냥 두면 면역력이 약화돼 몸의 염증 반응이 심해지고 치매 등의 정신 질환이 앞당겨질 위험도 있다. ◇집밖에나가걱정떨치는게우선 암 경험자들이 가장 흔히 하는 걱정이‘암이 재발하면 어떡하나궩 ‘주변 사람들이 암 환자라고 차별 하면 어떡하나궩 하는 것이다. 서울 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봉진 교 수는“이러한 염려를 하지 않으려 는 생각의 전환이 가장 중요한데, 집에만 있으면 고민하던 것에 더 몰두하게 된다”며“무조건 집 밖으 로 나가 운동을 하고 영화를 보는 등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해 걱정 을 떨쳐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 람을 적극적으로 만나는 것도 도움

암종별로 잘 발생하는 2차암

이 된다. 함 교수는“암 경험자의 주변 사람들은 암 경험자에게 말이 나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위축되는 게 당연하다”며 “암 경험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대 화를 시도하고 관계를 형성하려 노 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과 도움 절실한데 1%도 안 찾아 바깥 활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귥우울₩불안이 한 달 이상 지속돼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귥불면증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정신 건강의학과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함봉진 교수는“암 경험자들 은 암 환자라는 낙인 외에 정신질 환자라는 또 다른 낙인이 찍힌다 는 부정적인 생각 탓에 정신건강 의학과를 잘 찾지 않는다”며“암 경험자 중 정신과의 도움이 필요 한 환자가 3분의 1정도 된다고 보 는데, 이중 1%도 도움을 받지 않 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함 교 수는“증상에 맞게 항우울제나 항 불안제, 수면제 등을 처방받으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된다” 며“약 처방뿐 아니라 개인에 맞는 상담도 가능하기 때문에 정신과 진료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폐암의 절반은 장기간에 걸친 흡 연 탓에 생긴다. 담배 연기 속 발암 물질이 폐 세포에 이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폐암 경험자는 담배 연기 가 거쳐가는 체내 장기의 암 발생 위 험이 함께 높아진 상태다. 담배 연기 는 입과 인후두(공기가 드나드는 통 로)를 지나 몸속으로 들어가기 때문 에 구강암과 인두암 같은 두경부암 (쇄골 위로 발생하는 암)의 위험을 높인다. 신장암과 방광암 위험이 높 은 이유는 담배 속 발암 물질이 소변 으로 배출되는 과정 중에 신장과 방 광을 거치기 때문이다.

대장암 위암·전립선암 1.3배, 유방 암 1.2배 위암이 잘 생기는 이유는 위암 경 험자가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이 유와 동일하다. 유방암 위험이 높은 이유 역시 유방암 경험자가 대장암 위험이 높은 이유와 같다. 전립선암 위험이 높은 이유는 대장암 환자는 기름진 음식 섭취를 하는 경우가 많 은데, 기름진 음식 섭취가 전립선 세 포를 증식시켜 암 세포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전립선암 방광암 2.3배, 직장암 1.3배 전립선암을 치료할 때는 흔히 방

조선일보

제29459호

6대 암 검진 필수‐ 술 한 잔, 담배 한 개비도 안 돼 <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폐>

2차암 예방 생활수칙 암 경험자는 암 전이나 재발은 물 론,‘2차암궩 발생도 막아야 한다. 연 세암병원 암예방센터 박지수 교수 는“2차암에 걸리게 되면 정신적₩경 제적 피해가 클 뿐 아니라, 이미 기 존의 암 치료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 태에서 다시 암에 걸리면 합병증이 나 사망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말 했다. 암 경험자가 2차암을 예방하 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6대 암 검진 필수 암 경험자는 기본적으로 6개 암 검 진(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폐) 을 받아야 한다. 더불어 자신에게 발 생하기 쉬운 2차암을 확인, 추가적 인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예를 들어 2 차암으로 대장암 위험이 높은 암 경 험자는 채변검사 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3년 마다 받는 게 안전하다. 부인과암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부 인과 초음파 검사를 1~2년에 한 번 씩, 두경부암 위험이 높으면 이비인 후과 의사의 진찰을 1~2년에 한 번 씩, 신장암₩방광암 위험이 높으면 미세혈뇨검사를 받는 게 도움이 된 다. 박지수 교수는“발병률이 높은 2 차암의 증상을 알아두고,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바로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암 원인 생활습관 피해야 음주₩흡연₩비만은 일반인들에게 도 암을 유발하지만, 2차암 발생 위 험이 높은 암 경험자들에겐 더 치명 적이다. ▷음주=하루에 한 잔의 술도 마시 면 안 된다. 국제보건기구(WHO)는 술을 1등급 발암물질로 분류하며, ‘안전한 양은 없다궩고 말한다. 하루 1~2잔 소량만 마신다고 해도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우리 몸에서 아세트알데 하이드로 바뀌는데, 이는 DNA를 손 상시켜 암을 유발한다. 2012년 국립 암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암을 진단 받은 사람 10명 중 1명(755명 중 74 명)이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으 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 학과 송윤미 교수는“하루에 1~2잔 마시는 술은 심혈관계 질환에는 도 움이 될 수 있지만, 암에는 전혀 도 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경 부암 환자가 하루에 2잔 이상 지속 적으로 술을 마시면 2차암 발생 위 험이 30% 가량 높아진다는 연구 결 과도 있다. ▷비만=항암 치료가 끝난 암 경험 자는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2차암을 피할 수 있다. 차움 면역증강센터 조 성훈 센터장은“지방조직은 염증세 포를 활성화시키는데, 염증이 심해

질수록 면역세포는 여기에 몰려 상 대적으로 돌연변이 암 세포를 없애 기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유방암 경험자가 비만하면 암이 생기지 않 은 반대쪽 유방에 새롭게 암이 생길 확률이 1.37배 높다는 보고도 있다. 암 경험자의 적정 체중은 체질량지 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 눈 값) 18.5~25수준으로 일반인과 동일하다. ▷흡연=흡연시 몸에 들어오는 니 코틴이나 각종 화학물질은 암세포 를 자극해 2차암의 위험을 높인다. 또한 흡연하면 면역세포 활동이 저 하되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막 지 못해 2차암이 생길 수 있다. 조성 훈 센터장은“건강한 사람에게도 암 세포는 매일 3000~5000개씩 생기는 데, 면역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하면 서 암세포를 죽이기 때문에 암이 생 기지 않는 것”이라며“흡연자의 면 역세포를 검사해보면 항암치료를 받거나 항생제를 먹는 사람보다 면 역세포 활동이 약하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조사에 따르면, 암을 진 단받은 사람의 15% 가량이 금연하 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수 교 수는“약물 등 금연보조제를 써서라 도 금연해야 2차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암 경험자 생활습관

※자료: 연세암병원₩국립암센터

암 진단 후에도 YES 계속 음주 9.8%

NO 90.2%

암 진단 후에도 YES 계속 흡연 14.8%

NO 85.2%

암 경험자가 꼭 받아야 하는 6대 암 검진

위암 간암

※자료: 국립암센터

검진 대상₩연령

검진 주기

검진 방법

40~74세

2년

위내시경

40세 이상 B₩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간초음파+ 6개월 연령과 상관없이 간경화증 진단 받은 자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

대장암

45~80세

1~2년

채변검사

유방암

40~69세

2년

유방촬영술

자궁경부암

20세 이상

3년

자궁경부세포검사

하루 1갑씩 30년 흡연을 한 55~74세

1년

저선량 흉부 CT

폐암

김수진₩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건강서적

B1면서 계속

폐암 두경부암·신장암·방광암 4배

B3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사선 치료를 해야 한다. 방사선은 일부 정상 유전자에 이상을 초래 해 암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 전립선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는 근처에 있는 방광, 직장도 방사 선의 영향을 받아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자궁경부암 폐암 2.13배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 에 감염돼 생긴다. 인유두종바이러 스는 여성 10명 중 8명이 평생 1번 은 감염되는 흔한 바이러스인데, 암 발생 여부에 흡연이 큰 영향을 미 친다.

자궁경부암을 겪은 환자 중 흡연 을 하는 사람이 많고, 흡연을 하는 사람일수록 폐암 위험이 높다.

두경부암 식도암 4.6배, 폐암 2배, 갑상선암 1.4배 두경부암은 흡연에 의해 잘 생기 기 때문에 역시 흡연으로 생기기 쉬 운 식도암과 폐암의 발병 위험이 높 다. 갑상선암 위험이 높은 이유는 두 경부암을 치료할 때 방사선을 쬐는 치료를 하기 때문이다. 신동욱 교수 는 “얼굴 쪽에만 방사선을 쬐려고 해도 바로 밑에 있는 갑상선에 영향 이 가기 쉽다”고 말했다.

간했다. 람스는 몸속 지방 세포를 빼 빠졌다, 람스 유방암 수술 후,잘백마사지₩운동 치료하면 림프부종 완화 번의 다이어트보다 한 번의 지 낸 후 특별한 지방 분해 용액으로 시 방흡입 수술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 술 주변부의 지방까지 녹이는 시술이 다. 10년간 비만 분야만 집중적으로 다. 람스의 원리, 람스 시술을 받은 사 치료·연구해 온 365mc 비만클리닉이 람들의 후기 등이 소개됐다. 신체 부 암 치료 후 생존기간이 길어지면 이 번에는 지방흡입 수술의 단점을 보 위별 탄력 기르는 법도 알려준다. 헬 서, 암 경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 완한 초간단 시술 ‘람스(LAMS)’를 선 스조선 刊, 212쪽. 1만3000원. 는‘암 재활치료궩가 주목 받고보이며 있다. 이를 자세히 설명한 책을 출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는“암 재활치료는 암 절제 수 술이나 항암치료시 생기는 통증₩장 애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여줘 반드 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재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활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인 암은 무 암 재활치료는 암 수술 후 생기는 통증과 장애를 줄여, 암 경험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 엇이며, 왜 필요한지 알아보자. 사진은 의료진이 유방암 환자에게 재활 치료를 하는 모습. ▷유방암=유방암 수술 후에는 손 이나 팔이 붓고 아픈‘림프부종궩이 으로 고무공을 잡고 천천히 힘을 주 ▷폐암=폐암 환자는 폐 기능이 많 잘 생긴다. 수술시 유방에 있는 림프 면서 고무공을 쥐었다 펴는 등의 운 이 떨어져 있고, 수술 후 폐를 절제 절을 절제했거나, 수술 후 방사선 치 동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해 면적이 줄어들면 호흡이 힘들어 료를 받으면 림프액 순환이 잘 되지 ▷자궁암=자궁경부암이나 자궁내 진다. 정희연 교수는“호흡 기능이 않는데, 이때 피하층에 림프액이 축 막암 수술 시 사타구니 근처의 림프 저하되면 가래 등의 분비물을 제대 적돼 부종이 나타난다. 건국대병원 절을 절제하면 다리에 림프부종이 로 뱉어내지 못하고, 심한 경우 폐렴 재활의학과 정희연 교수는“저탄력 잘 생긴다. 유방암과 같이 붕대와 림 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때 붕대로 압력을 가하거나, 림프액이 프 마사지로 재활치료를 해야 한다. 는 호흡 재활치료로 증상을 완화시 배출되는 방향을 따라 마사지하는 수술 중 간혹 신경이 손상되면 다리 킨다. 코로 숨을 들이마쉰 뒤 입술을 재활치료를 해 주면 림프부종이 완 힘이 약해지거나 감각이 둔해질 수 오므리고 천천히 숨을 내쉬며 복식 화된다”고 말했다. 유방을 절제하면 있다. 이때는 요추(腰椎)근처의 근 호흡한다. 풍선을 부는 것도 도움이 서 신경이 손상되면 팔₩어깨의 감각 육을 강화해주는 아쿠아로빅 등의 된다. 이상이 생긴다. 이때는 수술한 쪽 손 운동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암 재활치료

메디컬 포커스

노인 안질환

백내장₩녹내장, 노안으로 여겨 방치했다간 失明까지 추석이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 오 랜만에 부모님을 본다는 설렘이 크 겠지만 올 추석은 부모님의 눈을 잘 들여다보자. 안(眼)질환을 앓는 노 인은 많지만 나이탓 이라며 방치하 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올해 상반 기에 가장 많이 발병한 질환 2위가 ‘백내장궩이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 면서 수정체에 이물질이 끼어 수정 체가 혼탁해지는 병으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백내장은 물체가 희미하고 뿌옇게 보이거나 사물의 경계가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는다. 또 밝은 곳에서 오히려 눈이 침침한 주맹(晝盲)현상도 생긴다. 부모님 께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는지, 침침 하지는 않는지 물어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를 인공 수 정체를 갈아끼우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해결할 수 있지만, 치료가 늦 어지면 실명할 수 있다.

부모님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 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한번 쯤 묻는 게 좋다. 당뇨병을 오래 앓 으면 눈 혈관 같이 굵기가 가는 혈관 부터 망가진다. 그러면 눈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안 되면서 시력을 잃 게 된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 해 실명 가능성이 20배 이상 높고, 15년 이상 당뇨병을 앓으면 당뇨병 성망막증 위험이 60~70% 높다. 또 고혈압이 있으면 소위‘눈 중풍’이 라 말하는 망막혈관폐쇄증 위험이 높다. 이 병은 뇌졸중이나 급성 심근 경색과 마찬가지로 눈의 혈관이 갑 자기 막히면서 한 순간에 시력이 떨 어져 눈앞에 물체가 아른거리는 것 처럼 보인다. 이 외에도 시야가 점점 좁아지거 나 눈 앞에 커튼이 쳐진 것처럼 보이 는 망막박리, 날파리나 먼지가 떠다 니는 것같은 비문증, 증상이 없다 말

기가 돼야 시야가 답답하게 보이다 시력을 잃는 녹내장 등도 있다. 나이가 들면 낙상의 위험이 커진다 는 것은 다 알고 있는데, 낙상은 뼈가 약해도 위험이 커지지만 눈이 잘 안 보여도 발을 헛디디거나 장애물에 걸 려 낙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속담이 있 지만 노년기의 건강한 눈은 구백냥 이상의 가치가 있다. 노년기 삶의 질 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추석 같은 명절에라도 부모님의 눈 건강을 살펴보는 게 현명하다. 노인 안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놓치기 쉽지만 한 번 생 기면 진행이 빠르다. 따라서 지금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도 1년에 2번 안 과 정기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한길안과병원 망막 센터 박영숙 진료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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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식품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제29459호

조선일보

2015년 9월 23일 수요일

당뇨병 환자, 과일즙 금물‐ 콩팥 약하면 양파즙 피해야

탄산수는 산성 음료

Food Talk 건강즙

향 첨가 제품, 손상 위험 높아‐ 빨대 쓰는 등 접촉 줄여야

과일즙, 당분 함량 높아 일반인도 1~2일 한 포 적당 원재료₩첨가제 여부 확인을 과일₩채소를 달여서 만든‘건강 즙궩은 건강기능식품 못지 않게 인기 있는 명절 선물 중 하나다. 포도즙, 사과즙 같이 비교적 쉽게 먹을 수 있 는 과일즙부터 흑마늘즙, 칡즙처럼 평소에는 먹기 힘든 식품으로 만든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건강즙은 한약재를 달이듯 식품을 물과 함께 고온으로 가열한 뒤 즙을 짜내거나, 물에 넣어 성분을 우려내는 방식으 로 만든다. 특정 성분을 한 번에 많 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건강즙이 무조건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과일즙 속 당 함량 높아 서울대병원 급식영양과 임정현 파트장은“포도즙, 배즙, 사과즙 같 은 과일즙을 먹는 것은 설탕물을 마 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을 많이 섭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 과일즙의 당류 함량은 평균적으로 10g 내외 이다. 하루에 두세 포씩 먹는다고 가정하면, 건강즙만으로 섭취하는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건강해지기 위해 먹는 건강즙이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당분이 많은 과일즙을 피하고, 콩팥병 환자는 칼륨이 많 은 배즙₩양파즙을 피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당류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하루 당 섭취량(25g)을 훌쩍 넘는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 과 조수현 교수는“과일 적정 섭취 량은 하루에 사과 반 쪽, 배 4분의 1 쪽, 귤 한 개 정도로 생각보다 적은 데, 건강즙 한 포에는 이보다 많은 양의 과일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 은 과일즙을 아예 안 먹는 게 좋고,

건강한 사람도 과일즙을 많이 먹으 면 혈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하루~이틀에 한 포씩만 먹는 게 바 람직하다. 과일즙을 통해 과일 속 영양분을 손쉽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즙을 내서 먹으면 식이섬 유가 거의 걸러지고, 비타민C는 가 공 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진다.

◇간 안 좋으면 칡즙, 위장 안 좋으 면 마늘즙 피해야 간 질환이나 콩팥 질환이 있는 사 람은 원재료를 가려서 섭취해야 한 다. 조수현 교수는“헛개나무의 경 우 간독성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 구 결과가 있다”며“칡즙처럼 평소 잘 안 먹던 식품을 고농축해서 먹으 면 소화 과정에서 간이 무리를 하기 도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간 질환

이 있는 사람은 평소에 자주 접하는 원료를 쓴 배즙₩사과즙 같은 건강즙 을 먹는 편이 낫다. 콩팥 질환자는 칼륨 배설이 잘 안 이뤄지므로, 칼륨 이 많이 든 배즙, 사과즙, 양파즙 등 을 피해야 한다. 조 교수는“제조 방 식에 따라 다르지만, 마늘의 매운 맛 을 내는 성분이 위를 자극할 수 있 다”며“위장 기능이 안 좋은 사람은 매운 맛이 나는 마늘즙은 안 먹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성착색료₩보존제 안 든 것 선택 평소에 특정 영양소를 섭취하기 가 어려워 건강즙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원재료 및 함량 등을 확 인하자. 식품회사나 지역 농협 등에 서 제조해 일반적인 유통 경로를 거 쳐 판매되는 제품에는 합성착색료, 보존제 등이 들어 있는 지를 표기하 게 돼 있다. 가급적 이런 것들이 안 들었고, 당류 함량이 적은 건강즙을 고르는 게 좋다. 또, 궨포도 100%궩‘양파 100%궩‘흑 마늘 100%궩 등 제품 전체가 특정 과 일₩채소만으로 이뤄진 것처럼 써 있 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른 종류의 과일₩채소가 안 들어갔다는 것을 의 미할 뿐이다. 원재료명에 정제수가 적혀 있다면 농축즙에 물을 섞은 것 으로, 농도가 연하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궨청란궩으로 고혈압 고치고, 궨초란궩으로 골다공증 예방?

일반 계란과 영양 비슷‐ 질병 고치는 효과 없어 초란 속 칼슘, 흡수율 미지수 난황유에 많다는 레시틴 콩₩계란으로 섭취해도 충분 ‘이색 계란궩이 인기다. 인기다. TV TV 프로그 프로그 ‘이색 계란’이 램 램 등에서“청란을 등에서 “청란을 먹고 먹고 고혈압이 고혈압이 나았다” 콜레스테롤 개선 나았다”“난유가 “난유가 콜레스테롤 개선 에 먹으면 골다 에 도움된다” 도움된다”“초란을 “초란을 먹으면 골다 공증 는 식으로 식으로 소개되 소개되 공증 완화에 완화에 좋다” 좋다”는 면서 청란(푸른빛을 띠는 계란), 난 황유(계란 노른자에서 추출한 기름) 는 비싼 값에 팔리고 있으며, 집에서 초란(식초에 담근 계란)을 만들어 먹는다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전문 가들은“한 가지 식품을 먹고 질병 이 나을 수는 없다”며“가격 대비 효 과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은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한다. ▷청란(靑갻)=청계가 나은 알로, 약간 푸르스름한 빛을 띤다. 청란은 한 알에 900~3000원 하는데, 일반 계란 가격과 비교하면 4~15배 수준 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 학원 가금과 황보종 연구관은“청란 의 가격이 비싼 것은 일반 계란에 비 해 수가 적기 때문”이라며“청란과 일반 계란의 영양 성분은 크게 다르 지 않다”고 말했다. 황보종 연구관 은“영양 성분에 약간의 차이가 있

면서 청란(푸른빛을 띠는 계란), 난 황유(계란 노른자에서 추출한 기름) 는 비싼 값에 팔리고 있으며, 집에 서 초란(식초에 담근 계란)을 만들 어 먹는다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전 문가들은 “한 가지 식품을 먹고 질 병이 나을 수는 없다”며 “가격 대비 효과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 은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한다. ▷청란(靑卵)=청계가 나은 알로,

약간 푸르스름한 빛을 띤다. 청란은 한 알에 900~3000원 하는데, 일반 계란 가격과 비교하면 4~15배 수준 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 학원 가금과 황보종 연구관은 “청란 의 가격이 비싼 것은 일반 계란에 비 해 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청란과 일반 계란의 영양 성분은 크게 다르 지 않다”고 말했다. 황보종 연구관 은 “영양 성분에 약간의 차이가 있

초란을 먹었을 때 칼슘이 몸에 얼마나 흡수되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한다.

다 하더라도 청란도 계란일 뿐”이라 며“계란을 먹는다고 고혈압 등 질 병이 낫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초란(醋갻)=초란은 식초에 담근 날계란을 말한다. 계란을 식초에 며 칠 담가두면 껍질이 식초에 녹아 말 랑말랑해지는데, 계란을 터뜨려 식 초와 함께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완 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단국대 식 품영양학과 문현경 교수는“계란 껍 질 속 칼슘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몸속에 얼마나 흡수 되는 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 수는“평소에 칼슘을 잘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 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먹을 필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요가 없다”고 말했다. ▷난황유(卵黃油)=계란 노른자에 서 짜낸 기름으로, 일부 제품은 250㎖ 에 8만원을 호가한다. 레시틴(세포 막을 구성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두뇌 활동을 돕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문현경 교수는“레시틴은 계란뿐 아니라 콩 에도 많이 들어 있다”며“계란이나 콩을 먹으면 레시틴을 충분히 섭취 할 수 있으므로, 비싼 돈을 들여 난 황유를 사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 다. 가정에서는 계란 노른자가 까맣 게 탈 때까지 볶아서 기름을 얻는 경 우가 있는데, 계란 노른자 속 영양소 가 많이 파괴돼 좋지 않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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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 따라, 맛 따라‐ 가을 마중 가볼까

잘 빠졌다, 람스 백 번의 다이 어트보다 한 번 의 지방흡입 수 술이 더 효과적 일 때가 있다. 10 년간 비만 분야만 집중적으로 치료 ₩연구해 온 365mc 비만클리닉이 이 번에는 지방흡입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초간단 시술‘람스(LAMS)궩 를 선보이며 이를 자세히 설명한 책 을 출간했다. 람스는 몸속 지방 세 포를 빼낸 후 특별한 지방 분해 용 액으로 시술 주변부의 지방까지 녹 이는 시술이다. 람스의 원리, 람스 시술을 받은 사람들의 후기 등이 소 개됐다. 신체 부위별 탄력 기르는 법도 알려준다. 헬스조선 刊, 212쪽. 1만3000원.

궨길&味 가을 힐링여행궩 내달 26일 출발, 선착순 24명 헬스조선은 단풍이 가장 고운 10월 26~30일(4박 5일) 궨길&미(味) 가을 힐링여행궩을 진행한다. 헬스 조선이 발품 팔아 찾아낸 전국의 아름다운 길을 걷고, 그 지역 최고 의 요리로 건강까지 챙기는‘멋있 고궩‘맛있는궩 여행이다. 서울을 출발해 4박 5일 동안 충청 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를 돌아 본다. 자연생태 보전지역 안에 있는 금대봉₩대덕산 야생화길은‘천상 화원궩으로 불린다. 기암괴석과 단풍 이 조화로운 주왕산에서는 계곡을 벗하며 걷고, 해남 구림구곡 장춘숲 속 편백나무 향은 심신을 다독여 준

다. 부산 문탠로드, 외도 보타니아, 담양 메타세과이아길, 선운산 등도 찾는다. 걷고 난 후 식도락을 즐길 차례. 제천 약초밥상, 태백 한우 연 탄구이, 청송 달기약수 백숙, 담양 떡갈비, 고창 백합조개죽, 영광 법 성포 굴비정식 등 매끼 정성 가득한 상차림을 맛본다. 북적이는 장흥 토 요시장에서 먹는 한우와 키조개, 표 고버섯으로 맛낸 삼합구이는 별미 중의 별미다. 선착순으로 24명 모집 하며, 1인 참가비 145만원(숙식비 ₩가이드 경비 포함). ●문의₩신청: 1544-1984(헬스조 선 비타투어)

초란을 먹었을 때 칼슘이 몸에 얼마나 흡수되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한다. 신지호 헬스조 선 기자

다 하더라도 청란도 계란일 뿐”이라 며 “계란을 먹는다고 고혈압 등 질 병이 낫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초란(醋卵)=초란은 식초에 담근 날계란을 말한다. 계란을 식초에 며 칠 담가두면 껍질이 식초에 녹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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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 5.5 이하>

콜라처럼 치아 부식시켜 최근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사 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탄산수를 물처럼 자주 마시면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치과 김민영 교수는“콜라를 즐겨 마시 면 치아가 상하는 것처럼 탄산수 를 즐겨 마셔도 치아가 상할 수 있 다”며“탄산수에 들어 있는 이산 화탄소가 물의 산도(酸度)를 높 여,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탄산수는 물에 높은 압력을 가 해 이산화탄소를 녹여 만든 음료 로, pH 2.7~5 정도의 산성 음료다. 일반적인 구강 내 산도는 pH 7인 데, 탄산수와 같은 pH 5.5 이하의 산성 음료는 치아 표면을 부식시 킬 수 있다. 또한 상큼한 맛을 내기 위해 탄산수에는 자몽₩레몬 등 과 일향 합성착향료와 구연산을 함께 넣기도 하는데, 구연산을 넣으면 탄산수의 산도가 더 높아져 치아 표면이 부식될 위험이 더 높다. 실제로 영국 버밍험 치과대 연 구팀이 시판 중인 탄산수를 분석 한 결과, 탄산수의 평균 산도는 pH 2.99로 치아 부식을 잘 일으킨 다고 알려진 콜라(pH 2.5)나 오렌 지 주스(pH 2.9)와 비슷했다. 발

랑말랑해지는데, 계란을 터뜨려 식 초와 함께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완 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단국대 식 품영양학과 문현경 교수는 “계란 껍 질 속 칼슘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몸속에 얼마나 흡수 되는 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평소에 칼슘을 잘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 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먹을 필 요가 없다”고 말했다. ▷난황유(卵黃油)=계란 노른자에 서 짜낸 기름으로, 일부 제품은 250 ㎖에 8만원을 호가한다. 레시틴(세 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치된 치아를 5분간 탄산수에 노출 시켰더니, 법랑질의 구성 성분인 하이드로아파타이트(HAP)가 6~ 9% 분해돼 치아의 가장 바깥쪽인 법랑질에 작은 구멍이 생긴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자몽₩레몬 등의 향과 맛을 넣은 탄산수에 노출된 치아가 더 많이 부식됐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치과 김성회 교수는 “법랑질이 부식되면 치아 안쪽이 드러나 이가 시리고, 충치도 더 잘 생겨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 했다. 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탄산수 는 많이 마시지 않는게 좋다. 탄산 수를 마신다면 빨대를 사용해 음 료가 치아에 닿는 것을 최소화하 고, 음료를 마신 후 가볍게 물로 입 안을 헹궈야 한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서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두뇌 활동 을 돕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문현 경 교수는 “레시틴은 계란뿐 아니라 콩에도 많이 들어 있다”며 “계란이 나 콩을 먹으면 레시틴을 충분히 섭 취할 수 있으므로, 비싼 돈을 들여 난황유를 사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 했다. 가정에서는 계란 노른자가 까 맣게 탈 때까지 볶아서 기름을 얻는 경우가 있는데, 계란 노른자 속 영양 소가 많이 파괴돼 좋지 않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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