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 Retail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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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48 2 0 2 1 oct ober

Cover Story 개인화 마케팅 전략 최근 소비자들은 빅데이터·AI 등 데이터 활용 기술 발달과 함께 기업의 추천 시스템이 자 신의 취향과 맞아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초개인화 서비스의 가치를 알아보고 있다. 기 업 경영진들이 원하던 극한의 개인별 세그먼테이션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고, 취향의 파편 화가 시장의 파편화로 이어질수록 초개인화 서비스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막상 소비자를 이해한다고 해도 소비자에게 확연히 다른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초개인화는 개인의 특성뿐 아니라 소비자가 처한 상황과 맥락 을 더욱 중시해야 하므로 소비 활동별 적재적소에 일관되고 연관성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 해야 한다. ‘0.1명 단위로 세그먼테이션 한다’는 아마존처럼 초개인화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 하기 위한 유통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데이터 활용 범위 또한 다양한 영역 으로 확장될 것이다.

➊ 기술 발전과 유통업계 개인화 마케팅 진화

26

➋ 미국 초개인화 마케팅

32

➌ 중국 초개인화 마케팅

36

➍ 일본 초개인화 마케팅

40

➎ 유럽 초개인화 마케팅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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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개인화 마케팅 전략 최근 소비자들은 빅데이터·AI 등 데이터 활용 기술 발달과 함께 기업의 추천 시스템이 자 신의 취향과 맞아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초개인화 서비스의 가치를 알아보고 있다. 기 업 경영진들이 원하던 극한의 개인별 세그먼테이션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고, 취향의 파편 화가 시장의 파편화로 이어질수록 초개인화 서비스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막상 소비자를 이해한다고 해도 소비자에게 확연히 다른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초개인화는 개인의 특성뿐 아니라 소비자가 처한 상황과 맥락 을 더욱 중시해야 하므로 소비 활동별 적재적소에 일관되고 연관성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 해야 한다. ‘0.1명 단위로 세그먼테이션 한다’는 아마존처럼 초개인화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 하기 위한 유통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데이터 활용 범위 또한 다양한 영역 으로 확장될 것이다.

➊ 기술 발전과 유통업계 개인화 마케팅 진화

26

➋ 미국 초개인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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➌ 중국 초개인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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➍ 일본 초개인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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➎ 유럽 초개인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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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52

아마존 진출과 해외직구 시장 동향 글로벌 이커머스 공룡 아마존이 국내 해외직구 시장에 상륙했다. 이미 성숙기에 이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현황을 의식해 직접 진출 대신 11번가 내 입점몰로 한국 진출 전략의 첫 발을 뗀 것이다. 팬데믹 여파로 해외직구에 대한 소비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 아마 존의 시장 진입으로 새로운 지각변동이 발생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52

INDUSTRY

110 리테일 스타트업 | 글로우서울

Store 56

백화점 | 롯데백화점 동탄점 지난 8월 롯데백화점이 7년 만의 신규 매장 동탄점을 출점했다. 머무르고 싶은 백화점을 콘 셉트로 전체 매장 면적의 50% 이상을 예술, 문화, F&B 등 체험 콘텐츠로 구성했다. 젊은층 수요가 높은 신도시 상권에 맞춰 오랜 기간에 걸쳐 테넌트와 콘텐츠를 채워 넣으며 몰링형 백화점을 완성했다.

62

편의점 | 세븐일레븐 DT랩 스토어 매장 디지털화를 위해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보여주기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세븐일레븐이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인 DT랩 스토어는 신기술이 얼마나 운영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을지, 안정적인 운영은 가능한지,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검증해 점주들의 운영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66

56

63

간편식전문점 | 쿠캣마켓 신촌점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레시피 채널 ‘쿠캣’, 간편식 전문 쇼핑몰 ‘쿠캣마켓’을 운영하는 쿠 캣이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코엑스몰점이 그로서란트 매장이었다 면 2호점 신촌점은 편의점 콘셉트다. 1~2인 가구가 많은 주거상권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편식, 전통주, 치즈와 수입품목 등 쿠캣마켓만의 상품들로 새로운 고 객들까지 끌어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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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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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진출과 해외직구 시장 동향 글로벌 이커머스 공룡 아마존이 국내 해외직구 시장에 상륙했다. 이미 성숙기에 이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현황을 의식해 직접 진출 대신 11번가 내 입점몰로 한국 진출 전략의 첫 발을 뗀 것이다. 팬데믹 여파로 해외직구에 대한 소비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 아마 존의 시장 진입으로 새로운 지각변동이 발생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52

INDUSTRY

110 리테일 스타트업 | 글로우서울

Store 56

백화점 | 롯데백화점 동탄점 지난 8월 롯데백화점이 7년 만의 신규 매장 동탄점을 출점했다. 머무르고 싶은 백화점을 콘 셉트로 전체 매장 면적의 50% 이상을 예술, 문화, F&B 등 체험 콘텐츠로 구성했다. 젊은층 수요가 높은 신도시 상권에 맞춰 오랜 기간에 걸쳐 테넌트와 콘텐츠를 채워 넣으며 몰링형 백화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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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 세븐일레븐 DT랩 스토어 매장 디지털화를 위해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보여주기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세븐일레븐이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인 DT랩 스토어는 신기술이 얼마나 운영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을지, 안정적인 운영은 가능한지,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검증해 점주들의 운영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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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전문점 | 쿠캣마켓 신촌점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레시피 채널 ‘쿠캣’, 간편식 전문 쇼핑몰 ‘쿠캣마켓’을 운영하는 쿠 캣이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코엑스몰점이 그로서란트 매장이었다 면 2호점 신촌점은 편의점 콘셉트다. 1~2인 가구가 많은 주거상권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편식, 전통주, 치즈와 수입품목 등 쿠캣마켓만의 상품들로 새로운 고 객들까지 끌어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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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72

2021 유통 트렌드 | ❿ 글로벌 인수합병 트렌드

76

닐슨의 유통·소비재 시장 분석 | 디지털 매대 구현 개선

ONLINE

80

D2C몰 | 풀무원 종합몰 ‘#풀무원’

80 Merchandising 90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 음료 농축액

132 Brand New

116

GLOBAL 116

해외동향 | 미국 10대 쇼핑센터

122 해외동향 | 중국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 126 해외동향 | 나스닥 상장 추진하는 미국 박스드 128 해외동향 | 일본 니토리 + 시마츄 융합매장

123 News 138 뉴스브리핑

127

Data 141 2021년 9월 대형마트 출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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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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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 트렌드 | ❿ 글로벌 인수합병 트렌드

76

닐슨의 유통·소비재 시장 분석 | 디지털 매대 구현 개선

ONLINE

80

D2C몰 | 풀무원 종합몰 ‘#풀무원’

80 Merchandising 90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 음료 농축액

132 Brand New

116

GLOBAL 116

해외동향 | 미국 10대 쇼핑센터

122 해외동향 | 중국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 126 해외동향 | 나스닥 상장 추진하는 미국 박스드 128 해외동향 | 일본 니토리 + 시마츄 융합매장

123 News 138 뉴스브리핑

127

Data 141 2021년 9월 대형마트 출점 현황


contents

제조 · 유통 · 물류 · 온라인 커머스 기업을 위한

국내 유일의 공급사슬관리 전시회! Supply Chain Management

retail magazine v o l . 5 48 2 0 2 1 oct ober

����.��.�(수) - �(금)ᅵKINTEX 제�전시장 �홀

Field Study

102 뉴노멀 시대의 인센티브 전략 상품이나 서비스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의 지갑을 여는 방법 중 하나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코로나19 등으로 고객들의 쇼핑환경 및 구매행태가 바뀌면 서 인센티브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인센티브를 기획할 때 중 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소개한다.

102

Store Guide

95

판촉캘린더

96

카테고리별 판촉 계획

증정품 : AirPod Pro(방문 참관객 중 개최일 별 각 1명씩 총 3명 증정) 온라인 사전등록 기간 : ~ 2021년 10월 1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추후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바랍니다.

※ 온라인 사전 등록 시 전시회 무료입장과 신속한 출입증 수령이 가능합니다.(현장 등록 시 입장권 1인/10,000원)

동시개최 행사

Strategy 디지털 혁신 | DX 유통혁신 ❸

86

패키징 | 식품 포장기술의 발전

112

가격 정책 | 가계소득 감소와 PB 가격

참여 방법 : 온라인 사전등록 후 SCM FAIR 2021 개최 기간 내 전시회 관람 추첨 방식 : 전시회 종료 후 추첨(유튜브 생중계 예정)

106 상품관리 | 로스 유형별 대안

82

참관객 무료 사전등록 경품 이벤트 안내!

e-Commerce 전략 컨퍼런스

22

Part 1. TOP 셀러가 말한다. - TOP 셀러는 무엇이 다를까? “이커머스 1세대 그리고 신흥 강자의 성공적인 운영전략!” Part 2. 이커머스 빅뱅 - 혁신을 이끄는 이커머스와 효율적인 SCM 전략!

SCM Fair 개막 컨퍼런스 “Tech in SCM & Logistics 2021” 제10회 SCM 솔루션 페어 AI·DX가 열어가는 스마트 물류 4.0 한국유통연수원 교육 세미나 e-풀필먼트 그리고 Next SCM 특강

Watching 22

글로벌 리테일 뉴스

23

국내 7대 뉴스

83 모바일 참관객 무료 사전 등록 바로가기

Culture&Life 134 기자 추천도서 135 신간소개 136 문화공연 137 편집후기 및 애독자코너

112

SCM FAIR 2021은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방역 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하게 개최됩니다.


contents

제조 · 유통 · 물류 · 온라인 커머스 기업을 위한

국내 유일의 공급사슬관리 전시회! Supply Chain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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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 �(금)ᅵKINTEX 제�전시장 �홀

Field Study

102 뉴노멀 시대의 인센티브 전략 상품이나 서비스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의 지갑을 여는 방법 중 하나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코로나19 등으로 고객들의 쇼핑환경 및 구매행태가 바뀌면 서 인센티브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인센티브를 기획할 때 중 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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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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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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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별 판촉 계획

증정품 : AirPod Pro(방문 참관객 중 개최일 별 각 1명씩 총 3명 증정) 온라인 사전등록 기간 : ~ 2021년 10월 1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추후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바랍니다.

※ 온라인 사전 등록 시 전시회 무료입장과 신속한 출입증 수령이 가능합니다.(현장 등록 시 입장권 1인/10,000원)

동시개최 행사

Strategy 디지털 혁신 | DX 유통혁신 ❸

86

패키징 | 식품 포장기술의 발전

112

가격 정책 | 가계소득 감소와 PB 가격

참여 방법 : 온라인 사전등록 후 SCM FAIR 2021 개최 기간 내 전시회 관람 추첨 방식 : 전시회 종료 후 추첨(유튜브 생중계 예정)

106 상품관리 | 로스 유형별 대안

82

참관객 무료 사전등록 경품 이벤트 안내!

e-Commerce 전략 컨퍼런스

22

Part 1. TOP 셀러가 말한다. - TOP 셀러는 무엇이 다를까? “이커머스 1세대 그리고 신흥 강자의 성공적인 운영전략!” Part 2. 이커머스 빅뱅 - 혁신을 이끄는 이커머스와 효율적인 SCM 전략!

SCM Fair 개막 컨퍼런스 “Tech in SCM & Logistics 2021” 제10회 SCM 솔루션 페어 AI·DX가 열어가는 스마트 물류 4.0 한국유통연수원 교육 세미나 e-풀필먼트 그리고 Next SCM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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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테일 뉴스

23

국내 7대 뉴스

83 모바일 참관객 무료 사전 등록 바로가기

Culture&Life 134 기자 추천도서 135 신간소개 136 문화공연 137 편집후기 및 애독자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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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FAIR 2021은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방역 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하게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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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편의점 로손, 중국 내 4천 점 돌파

로손이 중국 요령성 심양시에 신규 매장 을 출점하면서 중국 매장 수 4천 개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로손은 중국에 진출 한 일본 기반 편의 점 업체 중 매장 수 가 가장 많은 기업이 됐다. 로손은 1996년 상해에 현지 법인을 설 립하며 중국에 진출했다. 앞으로 메가 프랜차이즈 계약과 지역 라 이선스 계약을 중심으로 중국 출점을 강화해 2022년 6천 점, 2025년 1만 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3

글로벌 리테일 뉴스

2

직원 복지 강화하는 미국 유통업계

미국 아마존이 2022 년 1월부터 미국 내 자사 물류센터 등에 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대학 학비 전액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직원을 위해 고졸 인증 자격(GED) 취득 비용과 영어를 배우기 위 한 ESL 교육의 학비도 지급한다. 한편 월마트와 타깃 역시 지난 8월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대학생들의 학비를 전액 부담하겠다 고 밝혔다.

아마존, 홀푸드마켓 무인매장 계획 발표

아마존이 계산대를 거치지 않는 결제 기술 ‘저스트워크아웃(Just Walk Out)’을 홀푸드마켓에 도입 할 계획이라 밝혔다. 2022년 오픈 예정인 홀푸드마켓 매장 2곳에 적용될 예정이다. 저스트워크아 웃이 적용된 홀푸드마켓에 QR코드 스캔, 아마존 앱 그리고 손바닥을 스캐너에 올리면 결제가 되는 아마존 원(Amazon One) 결제 옵션 모두 적용될 전망이다.

4

크로거, 30분 이내 배달 서비스 론칭

크로거와 인스타카 트가 파트너십을 확 대하고 온라인 편의 점 서비스 ‘크로거 딜리버리 나우(Kroger Delivery Now)’ 를 론칭했다. 고객이 인스타카트를 통해 주문하면 크로거 매장에서 신선식품, 간편식, 스낵 종류 등을 30분 이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 총 2만 5천여 가 지 품목에 대해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22

R E TA I L M a g a z i n e

5

알디, 뉴욕 브루클린 3번째 매장 오픈

알디가 지난달 2일 뉴욕주 브루클린 지 역 세 번째 매장을 열었다. 1,858㎡ 규모 로 기존 매장보다 넓 은 통로를 배치해 쇼 핑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신선식 품, 가공식품 등 자사 PB를 주력으로 판매하며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식품 정보를 준다. 한편 알디는 2022년 말까지 미국 매장 수 를 2,5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watching

국내 7대 뉴스

1

롯데쇼핑 한샘 인수

지난달 9일 롯데쇼핑이 한샘 지분 인수에 전략적 투자 자로 참여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 7월 한샘의 지분 일부 와 경영권을 인수하고, 자금 확보를 위해 설립한 사모집합투자기 구(PEF)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해왔다. 이에 롯데쇼핑이 2,995억 원을 출자하며 참여를 확정받은 것이다. 롯데쇼핑은 홈 인 테리어 시장의 성장에 따라 한샘의 상품, 콘텐츠, 집객 능력 등 다 양한 분야에서 자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 으로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 분야 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또한 한샘이 스마트홈, 렌탈, 중개플랫폼 등 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

완전 스마트 매장 오픈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가 지난달 8일 코엑스 스타 필드에 완전스마트매장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을 열었다. 완전 스마트매장이란 쇼핑 후 상품을 들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매 장으로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셀프서비스 스토어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 오픈은 과학기술정보통 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완전스마트매장 보안성 향상 지원 사업’ 의 일환으로 신세계아이앤씨가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이마트24와 MGV보안시스템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마트24 스 마트 코엑스점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라이다(LiDAR) 기술이 적 용돼 1개의 QR코드로 최대 4명까지 동반입장할 수 있게 설계됐다.

3

일상화된 화장품 배달

요기요는 지난달 9일 아리따움, 17일 토니모리와 업무협 약을 체결하고 화장품 배달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먼저 아리따움 은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운영 중인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리따움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900여 종에 대해 요기요 앱에서 주문할 수 있다. 토니모리는 대표 매장을 중심으로 요기요에서 배달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 품 160여 종이 대상이며, 배달 범위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요기요와 토니모리는 마케팅 등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 한 혜택은 물론 매출 증대를 위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적극적으 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4

상권 맞춰 슈퍼마켓으로 변신

이마트가 지난 8월 19일 문을 닫은 이문점을 지난달 9일 이마트 에브리데이로 전환 개점했다. 2009년 문을 연 이마트 이문 점은 주상복합건물 지하에 입점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매장 규모도 1,719㎡에 불과하다. 이마트는 작은 규모와 주요 고객층이 도보로 방문하는 사실에 착안해 슈퍼마켓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주변 3㎞ 반경에 이마트 묵동, 하월곡, 상봉, 미아, 월계점이 위치해 있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업태 전환을 결정했다. 앞으로 이마트는 슈퍼마켓으로 대형마트가 흡수하지 못한 시장을 적극적 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5

2호점 낸 가상 편의점

CU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2호점 ‘CU제페토교실매 점’을 오픈했다. 지난 8월 처음 입점한 CU제페토한강점이 큰 인기 를 끌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 입점 이후 한강공원 월드맵 방문자가 2배 이상 늘었고 인증샷 수도 8배 급증했다. CU제 페토교실매점은 제페토 맵 중 트래픽 최상위권 월드맵인 교실2에 열었다. 학교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CU가 추진 중인 스마트 자판 기를 설치했고, 간편식 구성을 대폭 확대했다. 신상품 뭉게구름 다 쿠아즈를 비롯해 쫀득한 마카롱, 속초홍게라면 등 CU 인기상품으 로 구성했다. CU는 제페토 2호점 오픈을 기념해 제페토 방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상품 제페토 콘참치마요, 제육불고기 삼각김밥도 실제 상품으로 출시했다.

6

버린 옷으로 건물 짓는다

지난달 13일 롯데홈쇼핑이 섬유패널 생산 특허를 보유한 사회적 기업 세진플러스, 환경재단과 ‘폐섬유 업사이클링 친환경 사 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롯데홈쇼핑 사내 MZ세대 직원을 대상을 진행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사업화한 것이다. 협업 방식은 세진플러스가 롯데홈 쇼핑 재고 의류를 받아 섬유패널을 제작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섬 유패널은 가공목재보다 강도, 내구성, 난연성, 방염성이 뛰어나 건 축물 내장재, 외장재, 붙박이장 가구 등으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으 로 만들어지는 섬유패널은 작은도서관, 숨편한 포레스트 등에 자재 로 활용된다. 향후 롯데그룹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에도 도입할 계 획이다.

7

쿠팡의 직원 건강관리

쿠팡이 지난달 1일 전 사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프로 그램을 총괄할 쿠팡케어센터를 잠실 오피스에 마련했다. 쿠팡은 물론 쿠팡풀필먼트 서비스 등 자회사 직원에게도 관련 서비스가 제공된다. 쿠팡은 배송직원과 물류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4주간 업 무를 멈추고 유급으로 건강관리에 전념하게 하는 쿠팡케어를 시행 한 바 있다. 쿠팡은 쿠팡케어를 위해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 고 쿠팡케어센터에서 건강증진 및 예방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건강 상담을 제공할 방침이다. 쿠팡케어센터에 상주하는 쿠팡 소속 전 문 의료인 5명은 직원의 스트레스 정도, 체성분 측정, 체형 분석 검사 등을 통해 건강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건강 콘텐츠도 제작하 고 비대면 방식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1 october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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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편의점 로손, 중국 내 4천 점 돌파

로손이 중국 요령성 심양시에 신규 매장 을 출점하면서 중국 매장 수 4천 개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로손은 중국에 진출 한 일본 기반 편의 점 업체 중 매장 수 가 가장 많은 기업이 됐다. 로손은 1996년 상해에 현지 법인을 설 립하며 중국에 진출했다. 앞으로 메가 프랜차이즈 계약과 지역 라 이선스 계약을 중심으로 중국 출점을 강화해 2022년 6천 점, 2025년 1만 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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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테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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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복지 강화하는 미국 유통업계

미국 아마존이 2022 년 1월부터 미국 내 자사 물류센터 등에 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대학 학비 전액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직원을 위해 고졸 인증 자격(GED) 취득 비용과 영어를 배우기 위 한 ESL 교육의 학비도 지급한다. 한편 월마트와 타깃 역시 지난 8월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대학생들의 학비를 전액 부담하겠다 고 밝혔다.

아마존, 홀푸드마켓 무인매장 계획 발표

아마존이 계산대를 거치지 않는 결제 기술 ‘저스트워크아웃(Just Walk Out)’을 홀푸드마켓에 도입 할 계획이라 밝혔다. 2022년 오픈 예정인 홀푸드마켓 매장 2곳에 적용될 예정이다. 저스트워크아 웃이 적용된 홀푸드마켓에 QR코드 스캔, 아마존 앱 그리고 손바닥을 스캐너에 올리면 결제가 되는 아마존 원(Amazon One) 결제 옵션 모두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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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거, 30분 이내 배달 서비스 론칭

크로거와 인스타카 트가 파트너십을 확 대하고 온라인 편의 점 서비스 ‘크로거 딜리버리 나우(Kroger Delivery Now)’ 를 론칭했다. 고객이 인스타카트를 통해 주문하면 크로거 매장에서 신선식품, 간편식, 스낵 종류 등을 30분 이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 총 2만 5천여 가 지 품목에 대해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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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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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 뉴욕 브루클린 3번째 매장 오픈

알디가 지난달 2일 뉴욕주 브루클린 지 역 세 번째 매장을 열었다. 1,858㎡ 규모 로 기존 매장보다 넓 은 통로를 배치해 쇼 핑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신선식 품, 가공식품 등 자사 PB를 주력으로 판매하며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식품 정보를 준다. 한편 알디는 2022년 말까지 미국 매장 수 를 2,5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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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대 뉴스

1

롯데쇼핑 한샘 인수

지난달 9일 롯데쇼핑이 한샘 지분 인수에 전략적 투자 자로 참여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 7월 한샘의 지분 일부 와 경영권을 인수하고, 자금 확보를 위해 설립한 사모집합투자기 구(PEF)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해왔다. 이에 롯데쇼핑이 2,995억 원을 출자하며 참여를 확정받은 것이다. 롯데쇼핑은 홈 인 테리어 시장의 성장에 따라 한샘의 상품, 콘텐츠, 집객 능력 등 다 양한 분야에서 자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 으로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 분야 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또한 한샘이 스마트홈, 렌탈, 중개플랫폼 등 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

완전 스마트 매장 오픈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가 지난달 8일 코엑스 스타 필드에 완전스마트매장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을 열었다. 완전 스마트매장이란 쇼핑 후 상품을 들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매 장으로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셀프서비스 스토어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 오픈은 과학기술정보통 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완전스마트매장 보안성 향상 지원 사업’ 의 일환으로 신세계아이앤씨가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이마트24와 MGV보안시스템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마트24 스 마트 코엑스점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라이다(LiDAR) 기술이 적 용돼 1개의 QR코드로 최대 4명까지 동반입장할 수 있게 설계됐다.

3

일상화된 화장품 배달

요기요는 지난달 9일 아리따움, 17일 토니모리와 업무협 약을 체결하고 화장품 배달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먼저 아리따움 은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운영 중인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리따움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900여 종에 대해 요기요 앱에서 주문할 수 있다. 토니모리는 대표 매장을 중심으로 요기요에서 배달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 품 160여 종이 대상이며, 배달 범위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요기요와 토니모리는 마케팅 등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 한 혜택은 물론 매출 증대를 위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적극적으 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4

상권 맞춰 슈퍼마켓으로 변신

이마트가 지난 8월 19일 문을 닫은 이문점을 지난달 9일 이마트 에브리데이로 전환 개점했다. 2009년 문을 연 이마트 이문 점은 주상복합건물 지하에 입점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매장 규모도 1,719㎡에 불과하다. 이마트는 작은 규모와 주요 고객층이 도보로 방문하는 사실에 착안해 슈퍼마켓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주변 3㎞ 반경에 이마트 묵동, 하월곡, 상봉, 미아, 월계점이 위치해 있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업태 전환을 결정했다. 앞으로 이마트는 슈퍼마켓으로 대형마트가 흡수하지 못한 시장을 적극적 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5

2호점 낸 가상 편의점

CU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2호점 ‘CU제페토교실매 점’을 오픈했다. 지난 8월 처음 입점한 CU제페토한강점이 큰 인기 를 끌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 입점 이후 한강공원 월드맵 방문자가 2배 이상 늘었고 인증샷 수도 8배 급증했다. CU제 페토교실매점은 제페토 맵 중 트래픽 최상위권 월드맵인 교실2에 열었다. 학교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CU가 추진 중인 스마트 자판 기를 설치했고, 간편식 구성을 대폭 확대했다. 신상품 뭉게구름 다 쿠아즈를 비롯해 쫀득한 마카롱, 속초홍게라면 등 CU 인기상품으 로 구성했다. CU는 제페토 2호점 오픈을 기념해 제페토 방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상품 제페토 콘참치마요, 제육불고기 삼각김밥도 실제 상품으로 출시했다.

6

버린 옷으로 건물 짓는다

지난달 13일 롯데홈쇼핑이 섬유패널 생산 특허를 보유한 사회적 기업 세진플러스, 환경재단과 ‘폐섬유 업사이클링 친환경 사 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롯데홈쇼핑 사내 MZ세대 직원을 대상을 진행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사업화한 것이다. 협업 방식은 세진플러스가 롯데홈 쇼핑 재고 의류를 받아 섬유패널을 제작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섬 유패널은 가공목재보다 강도, 내구성, 난연성, 방염성이 뛰어나 건 축물 내장재, 외장재, 붙박이장 가구 등으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으 로 만들어지는 섬유패널은 작은도서관, 숨편한 포레스트 등에 자재 로 활용된다. 향후 롯데그룹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에도 도입할 계 획이다.

7

쿠팡의 직원 건강관리

쿠팡이 지난달 1일 전 사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프로 그램을 총괄할 쿠팡케어센터를 잠실 오피스에 마련했다. 쿠팡은 물론 쿠팡풀필먼트 서비스 등 자회사 직원에게도 관련 서비스가 제공된다. 쿠팡은 배송직원과 물류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4주간 업 무를 멈추고 유급으로 건강관리에 전념하게 하는 쿠팡케어를 시행 한 바 있다. 쿠팡은 쿠팡케어를 위해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 고 쿠팡케어센터에서 건강증진 및 예방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건강 상담을 제공할 방침이다. 쿠팡케어센터에 상주하는 쿠팡 소속 전 문 의료인 5명은 직원의 스트레스 정도, 체성분 측정, 체형 분석 검사 등을 통해 건강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건강 콘텐츠도 제작하 고 비대면 방식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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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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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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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초개인화 시대 데이터가 지갑을 연다 최근 소비자들은 빅데이터·AI 등 데이터 활용 기술 발달과 함께 기업의 추천 시스템이 자신의 취향과 맞아 떨어 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초개인화 서비스의 가치를 알아보고 있다. 기업 경영진들이 원하던 극한의 개인별 세그먼 테이션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고, 취향의 파편화가 시장의 파편화로 이어질수록 초개인화 서비스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막상 소비자를 이해한다고 해도 소비자에게 확연히 다른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초개인화는 개인의 특성뿐 아니라 소비자가 처한 상황과 맥락을 더욱 중시해야 하므로 소비 활동별 적재적소 에 일관되고 연관성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0.1명 단위로 세그먼테이션 한다’는 아마존처럼 초개인화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유통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데이터 활용 범위 또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다.

CONTENTS

24

1

기술 발전과 유통업계 개인화 마케팅 진화

2

미국 초개인화 마케팅

3

중국 초개인화 마케팅

4

일본 초개인화 마케팅

5

유럽 초개인화 마케팅

R E TA I L M a g a z i 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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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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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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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초개인화 시대 데이터가 지갑을 연다 최근 소비자들은 빅데이터·AI 등 데이터 활용 기술 발달과 함께 기업의 추천 시스템이 자신의 취향과 맞아 떨어 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초개인화 서비스의 가치를 알아보고 있다. 기업 경영진들이 원하던 극한의 개인별 세그먼 테이션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고, 취향의 파편화가 시장의 파편화로 이어질수록 초개인화 서비스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막상 소비자를 이해한다고 해도 소비자에게 확연히 다른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초개인화는 개인의 특성뿐 아니라 소비자가 처한 상황과 맥락을 더욱 중시해야 하므로 소비 활동별 적재적소 에 일관되고 연관성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0.1명 단위로 세그먼테이션 한다’는 아마존처럼 초개인화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유통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데이터 활용 범위 또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다.

CONTENTS

24

1

기술 발전과 유통업계 개인화 마케팅 진화

2

미국 초개인화 마케팅

3

중국 초개인화 마케팅

4

일본 초개인화 마케팅

5

유럽 초개인화 마케팅

R E TA I L M a g a z i 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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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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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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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술 발전과 유 통업계 개인화 마 케팅 진화

로 높아진 고객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도태될 수 있

기술 발전과 유통업계 개인화 마케팅 진화

다는 위기의식이 생겼다.

AI로 정교해진 초개인화 고객 행동 데이터까지 분석

MINI I NTE RVIE W

기술의 고도화 역시 개인화 마케팅 확대를 촉진한 배경 상품과 인기 상품 추천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한계점

정교한 이커머스 마케팅 고객 라이프스타일 추천으로 확장

이 명확하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인

이봉교 이사 | 플래티어 그루비 사업부

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접객, 이커머스 MD가 선별한

고객에게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하지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라 개인 맞춤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상품과 채널의 폭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은 보다 나은 쇼핑경험을 원하기 시작했다. 최근 AI, 딥러닝, 빅데이터 등 기술 발전으로 개인화 마케팅의 정교함이 향상됐고, 고객 맞춤 추천·혜택 제공·정보 전달이 용이해졌다. 유통업체들은 고객의 구매, 행동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거나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나가고 있다. 글 이제만·smash20@koca.or.kr

만 최근 AI, 딥러닝 같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추천 알고리

RM 개인화 마케팅시 주의점은

즘이 정교화됐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무엇인가.

과정이 보다 세밀해진 것이다. 고객 세분화, 상품 및 서비

데이터 분석시 매출에 매몰돼

스 제안 등 기술 정확성이 높아졌다.

다른 지표를 놓치면 안됩니다.

이때 기술 활용의 전제 조건은 데이터 수집이다. 정확한 고객 분석을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

정교한 개인화 마케팅을 제공해 도 고객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고객 성향을 파악해 적절한

하는 개인화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다. 과거에도 고객의 프로필이나 구매이력 정도로 개인

고객이 자사 쇼핑몰에서 쇼핑할 때 원하는 상품을 추천하

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고객행동

거나 다양한 맞춤 혜택과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방식인

데이터를 모을 수 있게 됐다. 쇼핑몰 및 카테고리별 체류

개인 맞춤 서비스를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추가 매출

시간, 검색 내역과 순서 등 온·오프라인에서 모은 고도화

상승을 노리려는 것이다.

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를 이룩할 수 있게 된 것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케팅 솔

이다.

루션을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택폭 줄여주는 개인화 마케팅

시점에 마케팅을 실시해 이들의 로열티를 높여가는 것 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분석시 구매패턴보다 방문자당 페이지뷰(PV), 클릭한 상품 수, 체류 시간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개인화 마케팅의 효과는 단기간에

이를 위해 유통업체들은 데이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

초창기 온라인쇼핑은 많은 상품을 놓고 상세 정보를 보여

다. GS리테일은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장 내

RM 향후 개인화 마케팅을 전망해 본다면.

주며 구매를 이끄는 방식으로 영업했다. 고객 성향을 파악

고객 동선과 상품 탐색 순서를 분석한다. 데이터 협업을

개인화 마케팅의 상당 부분이 AI 기술을 통해 이뤄지

하기보다 오프라인 대비 편리한 쇼핑에 중점을 뒀다. 쇼핑

통해 정밀한 개인화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고도화될 전망입니다. 데이

시작부터 최종 구매까지 고객이 모든 선택을 하도록 일임

24는 BC카드, 닐슨컴퍼니코리아와 데이터 상호협력을 위

터 수집과 분석, 마케팅 활동, 결과 도출까지 모든 과

한 것이다.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마트24 판매 데이터, BC카드

정이 자동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자사 쇼핑몰의

하지만 고객 선택폭이 늘어나며 상황이 바뀌었다. 상품

소비 데이터를 닐슨컴퍼니코리아의 분석 노하우로 결합

데이터 외 다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쌓인 데이터와

제조와 판매의 시장 문턱이 낮아지면서 브랜드가 늘어났

해 마케팅, 상품 전략을 수립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현

통합 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 같은 상품이라도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졌다.

대백화점은 KT와 협업해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이

오픈마켓 같은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쇼핑몰,

루겠다고 발표했는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 분

플랫폼 기업의 마켓 플레이스, 제조업체 자사몰 등 경쟁이

석을 통한 타깃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열됐다. 쇼핑시 고민해야 하는 단계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은 이

상품 추천에서 검색 결과까지 개인별로

현재 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개인화 마케팅이 발전하 고 있는데, 점차 교육, 여행 등 다른 산업으로도 확장 될 전망입니다. 실현된다면 쇼핑을 포함한 한 사람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개인 맞춤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6배 성장했고, 지난

러한 과정을 번거롭게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선택을

개인화 마케팅은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해

해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으

도와줄 수 있는 개인 맞춤 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소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작업이다. 이커머스 플랫폼 솔루

팅의 종류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가장 일반적

로 쇼핑하는 고객층은 점차 넓어졌다. 이에 이들을 유치

유통업체들은 개인화 마케팅으로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션 전문기업 플래티어에서 AI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그루

인 상품 추천이다. 대다수 유통업체들이 개인화 마케팅 방

하려는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 기대에 부응

지원하며 추가 매출과 로열티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반대

비(GROOBEE)’를 담당하는 이봉교 이사는 개인화 마케

법으로 상품 추천을 활용하고 있다. 고객행동, 상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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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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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술 발전과 유 통업계 개인화 마 케팅 진화

로 높아진 고객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도태될 수 있

기술 발전과 유통업계 개인화 마케팅 진화

다는 위기의식이 생겼다.

AI로 정교해진 초개인화 고객 행동 데이터까지 분석

MINI I NTE RVIE W

기술의 고도화 역시 개인화 마케팅 확대를 촉진한 배경 상품과 인기 상품 추천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한계점

정교한 이커머스 마케팅 고객 라이프스타일 추천으로 확장

이 명확하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인

이봉교 이사 | 플래티어 그루비 사업부

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접객, 이커머스 MD가 선별한

고객에게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하지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라 개인 맞춤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상품과 채널의 폭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은 보다 나은 쇼핑경험을 원하기 시작했다. 최근 AI, 딥러닝, 빅데이터 등 기술 발전으로 개인화 마케팅의 정교함이 향상됐고, 고객 맞춤 추천·혜택 제공·정보 전달이 용이해졌다. 유통업체들은 고객의 구매, 행동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거나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나가고 있다. 글 이제만·smash20@koca.or.kr

만 최근 AI, 딥러닝 같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추천 알고리

RM 개인화 마케팅시 주의점은

즘이 정교화됐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무엇인가.

과정이 보다 세밀해진 것이다. 고객 세분화, 상품 및 서비

데이터 분석시 매출에 매몰돼

스 제안 등 기술 정확성이 높아졌다.

다른 지표를 놓치면 안됩니다.

이때 기술 활용의 전제 조건은 데이터 수집이다. 정확한 고객 분석을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

정교한 개인화 마케팅을 제공해 도 고객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고객 성향을 파악해 적절한

하는 개인화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다. 과거에도 고객의 프로필이나 구매이력 정도로 개인

고객이 자사 쇼핑몰에서 쇼핑할 때 원하는 상품을 추천하

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고객행동

거나 다양한 맞춤 혜택과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방식인

데이터를 모을 수 있게 됐다. 쇼핑몰 및 카테고리별 체류

개인 맞춤 서비스를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추가 매출

시간, 검색 내역과 순서 등 온·오프라인에서 모은 고도화

상승을 노리려는 것이다.

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를 이룩할 수 있게 된 것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케팅 솔

이다.

루션을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택폭 줄여주는 개인화 마케팅

시점에 마케팅을 실시해 이들의 로열티를 높여가는 것 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분석시 구매패턴보다 방문자당 페이지뷰(PV), 클릭한 상품 수, 체류 시간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개인화 마케팅의 효과는 단기간에

이를 위해 유통업체들은 데이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

초창기 온라인쇼핑은 많은 상품을 놓고 상세 정보를 보여

다. GS리테일은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장 내

RM 향후 개인화 마케팅을 전망해 본다면.

주며 구매를 이끄는 방식으로 영업했다. 고객 성향을 파악

고객 동선과 상품 탐색 순서를 분석한다. 데이터 협업을

개인화 마케팅의 상당 부분이 AI 기술을 통해 이뤄지

하기보다 오프라인 대비 편리한 쇼핑에 중점을 뒀다. 쇼핑

통해 정밀한 개인화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고도화될 전망입니다. 데이

시작부터 최종 구매까지 고객이 모든 선택을 하도록 일임

24는 BC카드, 닐슨컴퍼니코리아와 데이터 상호협력을 위

터 수집과 분석, 마케팅 활동, 결과 도출까지 모든 과

한 것이다.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마트24 판매 데이터, BC카드

정이 자동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자사 쇼핑몰의

하지만 고객 선택폭이 늘어나며 상황이 바뀌었다. 상품

소비 데이터를 닐슨컴퍼니코리아의 분석 노하우로 결합

데이터 외 다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쌓인 데이터와

제조와 판매의 시장 문턱이 낮아지면서 브랜드가 늘어났

해 마케팅, 상품 전략을 수립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현

통합 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 같은 상품이라도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졌다.

대백화점은 KT와 협업해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이

오픈마켓 같은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쇼핑몰,

루겠다고 발표했는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 분

플랫폼 기업의 마켓 플레이스, 제조업체 자사몰 등 경쟁이

석을 통한 타깃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열됐다. 쇼핑시 고민해야 하는 단계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은 이

상품 추천에서 검색 결과까지 개인별로

현재 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개인화 마케팅이 발전하 고 있는데, 점차 교육, 여행 등 다른 산업으로도 확장 될 전망입니다. 실현된다면 쇼핑을 포함한 한 사람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개인 맞춤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6배 성장했고, 지난

러한 과정을 번거롭게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선택을

개인화 마케팅은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해

해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으

도와줄 수 있는 개인 맞춤 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소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작업이다. 이커머스 플랫폼 솔루

팅의 종류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가장 일반적

로 쇼핑하는 고객층은 점차 넓어졌다. 이에 이들을 유치

유통업체들은 개인화 마케팅으로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션 전문기업 플래티어에서 AI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그루

인 상품 추천이다. 대다수 유통업체들이 개인화 마케팅 방

하려는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 기대에 부응

지원하며 추가 매출과 로열티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반대

비(GROOBEE)’를 담당하는 이봉교 이사는 개인화 마케

법으로 상품 추천을 활용하고 있다. 고객행동, 상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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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유통업체 개인화 마케팅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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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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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GO

1

기술 발전과 유 통업계 개인화 마 케팅 진화

도표 1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활용한 롯데마트 M쿠폰 시스템

기업 데이터 센터

실시간 고객니즈 파악 아마존식 맞춤 추천

AWS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판매 기록, 상품 정보, 고객 프로필 M쿠폰

롯데마트는 지난 1월 할인쿠폰 앱 ‘M쿠폰’을 ‘롯데마트GO’로 리뉴얼했다. 개인 맞춤형 쿠

천 상품 추 고객별

폰 제공 서비스는 유지하는 한편 앱을 통해 점포 내 입점한 테넌트 매장을 예약하고 채 팅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상호작용·고객·상품 데이터

일괄추천 아마존 S3

단골고객

롯데마트는 2019년 M쿠폰을 통해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도입한 바 있는데, 아마존

아마존 퍼스널라이즈

에서 실제 사용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실시간 변하는 고객니즈를 파악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당시 롯데마트의 쿠폰 사용량이 2배, 신제품 구매 빈도가 1.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고객에게 필요한 쿠폰을 적시에 제공하는 앱에 O4O 기능을 더해 오프라

자료 | 아마존웹서비스

인 매장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할인 혜택은 물론 비대면 결제 등을 제공 해 고객들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벤트 정보 등 맞춤형 혜택도 제공한다.

팝업을 띄우거나 푸시 알람, SMS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

개인 맞춤형 솔루션 업체들의 기술을 활용하는 유통업

를 제공하기도 한다. AI 기반의 12가지 상품 추천 알고리

체들도 있다. 자체 기술 개발 대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즘을 확보해 여러 플랫폼에 대입하기 용이하다. 현재 롯데

있기 때문이다. 플래티어의 AI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그

홈쇼핑, 휠라, 듀오락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에 맞춰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장바구니에 있는 상품과 연

다.”며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에게 관련 할인 상품 정보

루비는 고객정보를 수집하고 AI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바

AI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는 AI 기반 상품 추천 솔루션

관된 상품, 대체재를 제시해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고

를 제공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탕으로 고객 세분화, 타깃팅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 과정을

‘AIQ.AWARE’를 이커머스 플랫폼 카페24에 선보였다.

담당한다. 쇼핑몰에 접속 중인 특정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고객 프로필을 넘어 실시간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객을 그룹화해 유사한 취향을 가진 상품들이 구매한 상품

이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개인화 마케팅을 위해 유통업

을 추천하는 방식부터 고객 한 명의 데이터에 따른 개인

체들은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아이앤

맞춤 추천 등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씨로부터 SSG페이 사업 부문을 양수 받은 SSG닷컴은 데

두 번째는 혜택 제공이다. 쇼핑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할

이터인프라본부까지 신설했다. 고객구매 데이터를 바탕

인, 프로모션 등을 적시에 알려주는 방법이다. 일반적으

으로 고객 맞춤형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로 상품 추천은 매출 상승에는 도움이 되지만 신규 회원

초정밀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는

창출에 효과적이지 않다. 회원가입이나 첫 구매시 쿠폰을

고객 구매이력을 기반으로 단순히 상품을 추천하는 정도

제공하는 마케팅은 유통업계가 흔히 활용하고 있는 전략

였다면, 검색어 의도를 파악하고 구매, 클릭 횟수, 선호

이다.

브랜드, 구매 주기 등을 고려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우선

마지막은 정보 제공이다. 고객의 행동과 성향에 맞는 콘

노출하는 방식이다.

텐츠를 제시해 쇼핑을 돕는 것이다. 고객이 쇼핑시 중요하

지난해 론칭한 롯데온은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강조했

게 여기는 요소를 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다. ‘고객 1명을 위한 소비자 중심의 쇼핑 플랫폼으로 만드

다. 또한 고객의 쇼핑 시점 즉 현재 구매 직전인지, 검색

는 것’을 목표로 400여 개 상품 속성정보를 분석해 고객의

단계인지 등 행동을 토대로 파악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취향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 속성정보는 가격 외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이봉교 이사는 “고객별로 저렴한 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의미한다. 롯데쇼핑의

격을 원하거나 브랜드를 중시하는 등 구매패턴이 다르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자주 방문하는 매장

28

R E TA I L M a g a z i n e

1

2

1 S SG닷컴은 SSG페이 양수와 데이터사업본부 신설 등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 이마트24는 BC카드, 닐슨컴퍼니코리아와 협력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2021 October

29


COVER STORY 유통업체 개인화 마케팅 사례

|

개인화 마케팅 전략

|

롯데마트GO

1

기술 발전과 유 통업계 개인화 마 케팅 진화

도표 1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활용한 롯데마트 M쿠폰 시스템

기업 데이터 센터

실시간 고객니즈 파악 아마존식 맞춤 추천

AWS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판매 기록, 상품 정보, 고객 프로필 M쿠폰

롯데마트는 지난 1월 할인쿠폰 앱 ‘M쿠폰’을 ‘롯데마트GO’로 리뉴얼했다. 개인 맞춤형 쿠

천 상품 추 고객별

폰 제공 서비스는 유지하는 한편 앱을 통해 점포 내 입점한 테넌트 매장을 예약하고 채 팅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상호작용·고객·상품 데이터

일괄추천 아마존 S3

단골고객

롯데마트는 2019년 M쿠폰을 통해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도입한 바 있는데, 아마존

아마존 퍼스널라이즈

에서 실제 사용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실시간 변하는 고객니즈를 파악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당시 롯데마트의 쿠폰 사용량이 2배, 신제품 구매 빈도가 1.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고객에게 필요한 쿠폰을 적시에 제공하는 앱에 O4O 기능을 더해 오프라

자료 | 아마존웹서비스

인 매장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할인 혜택은 물론 비대면 결제 등을 제공 해 고객들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벤트 정보 등 맞춤형 혜택도 제공한다.

팝업을 띄우거나 푸시 알람, SMS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

개인 맞춤형 솔루션 업체들의 기술을 활용하는 유통업

를 제공하기도 한다. AI 기반의 12가지 상품 추천 알고리

체들도 있다. 자체 기술 개발 대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즘을 확보해 여러 플랫폼에 대입하기 용이하다. 현재 롯데

있기 때문이다. 플래티어의 AI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그

홈쇼핑, 휠라, 듀오락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에 맞춰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장바구니에 있는 상품과 연

다.”며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에게 관련 할인 상품 정보

루비는 고객정보를 수집하고 AI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바

AI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는 AI 기반 상품 추천 솔루션

관된 상품, 대체재를 제시해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고

를 제공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탕으로 고객 세분화, 타깃팅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 과정을

‘AIQ.AWARE’를 이커머스 플랫폼 카페24에 선보였다.

담당한다. 쇼핑몰에 접속 중인 특정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고객 프로필을 넘어 실시간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객을 그룹화해 유사한 취향을 가진 상품들이 구매한 상품

이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개인화 마케팅을 위해 유통업

을 추천하는 방식부터 고객 한 명의 데이터에 따른 개인

체들은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아이앤

맞춤 추천 등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씨로부터 SSG페이 사업 부문을 양수 받은 SSG닷컴은 데

두 번째는 혜택 제공이다. 쇼핑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할

이터인프라본부까지 신설했다. 고객구매 데이터를 바탕

인, 프로모션 등을 적시에 알려주는 방법이다. 일반적으

으로 고객 맞춤형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로 상품 추천은 매출 상승에는 도움이 되지만 신규 회원

초정밀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는

창출에 효과적이지 않다. 회원가입이나 첫 구매시 쿠폰을

고객 구매이력을 기반으로 단순히 상품을 추천하는 정도

제공하는 마케팅은 유통업계가 흔히 활용하고 있는 전략

였다면, 검색어 의도를 파악하고 구매, 클릭 횟수, 선호

이다.

브랜드, 구매 주기 등을 고려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우선

마지막은 정보 제공이다. 고객의 행동과 성향에 맞는 콘

노출하는 방식이다.

텐츠를 제시해 쇼핑을 돕는 것이다. 고객이 쇼핑시 중요하

지난해 론칭한 롯데온은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강조했

게 여기는 요소를 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다. ‘고객 1명을 위한 소비자 중심의 쇼핑 플랫폼으로 만드

다. 또한 고객의 쇼핑 시점 즉 현재 구매 직전인지, 검색

는 것’을 목표로 400여 개 상품 속성정보를 분석해 고객의

단계인지 등 행동을 토대로 파악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취향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 속성정보는 가격 외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이봉교 이사는 “고객별로 저렴한 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의미한다. 롯데쇼핑의

격을 원하거나 브랜드를 중시하는 등 구매패턴이 다르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자주 방문하는 매장

28

R E TA I L M a g a z i n e

1

2

1 S SG닷컴은 SSG페이 양수와 데이터사업본부 신설 등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 이마트24는 BC카드, 닐슨컴퍼니코리아와 협력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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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개인 맞춤형 쇼핑몰 사례

|

개인화 마케팅 전략

|

코디코디

1

기술 발전과 유 통업계 개인화 마 케팅 진화

도표 2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 과정

고민 없이 고른다 나만의 AI 패션 비서

방문 고객

사이트 행동 유형

개인화 마케팅

비회원 고객

코디코디는 소비자의 패션 취향정보, 의류, 신발, 액세서리 사 이즈 등과 플랫폼 내 활동 정보, 다른 패션몰에서의 구매 내역

장바구니

을 통합해 고객 패션 취향 정보를 입체화한 패션 전문 데이터 플랫폼이다. 지난 2월 베타테스트를 시작해 7월 정식 오픈했다. A회원 고객

코디코디는 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개인화된 쇼핑 영역

구매

회원가입 배너

신규회원 가입

프로모션 진행

모바일 푸시 알람

이탈

… 검색

에 맞춰 다양성을 제공한다. 선호 스타일에 맞춰 백화점, SPA, 이커머스, 브랜드 등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또한 고객의 쇼핑내 역 데이터를 연동해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는 쇼핑내역을 한

A VS B B회원 고객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이처럼 고객에게 개인적인 쇼핑경험을 선 사하며, 기업에게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

A•B 테스트

접속 중인 고객

특정 행동에 반응

메시지 전송

성했다. 자료 | 플래티어 ‘2021 마케팅 리포트’

의 취향과 관심사를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일대일

루션 ‘아마존 퍼스널라이즈(Amazon Personlize)’를 다른

롯데마트는 자사 개인 맞춤 쿠폰 앱 ‘M쿠폰’의 고도화를

마이데이터를 통해 각종 기업이나 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맞춤 상품 추천을 진행해 이커머스 상품 클릭율 및 구매

업체에게도 제공한다. 상품 구매기록, 방문기록 등을 기

위해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도입했다. 그리고 지난 1월

데이터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이를 관리할 수

전환율, 객단가를 높인다.

반으로 고객에게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

M쿠폰 앱을 ‘롯데마트GO’로 리뉴얼하며 오프라인 매장에

있다. 유통업체에서 고객의 마이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는 대표적으로 롯데마트가 활용하고 있다.

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기존 맞춤 추천 서비스에 예약, 결

여지가 생기면서 발전된 개인 맞춤 추천 서비스 제공이 가

제 기능을 더했다.

능해질 전망이다. 자사 외 복합적인 데이터까지 분석할 수

개인화 마케팅 선두주자인 아마존은 자사가 구축한 솔

있기 때문이다.

상품 선제시도 가능할 것 개인화 마케팅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매출 증대만이 아

패션 쇼핑 플랫폼 ‘코디코디’를 선보였다. 백화점, SPA,

니다. 고객에게 초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감동을 주면서 로

온라인몰 등 채널별 상품을 모아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

열티를 높여야 장기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매출을 목

에 맞춰 패션 상품을 추천한다. 고객의 최근 구매내역과

적으로 고객에게 상품 추천, 혜택 제공에만 몰입하면 오히

지출 통계까지 확인해볼 수 있다.

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1

30

R E TA I L M a g a z i n e

2

1 롯데마트는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도입해 개인 맞춤 쿠폰 제공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2 유통업체들이 개인 맞춤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그루비는 데이터 수집, 분석, 상품 추천 전 과정을 담당한다(사진은 플래티어 그루비 어드민 화면).

실제로 수에즈코리아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

한편 개인화 마케팅은 기술 발전에 따라 전체 과정의 자

따라서 유통업체들은 점차 중요성이 부각되는 고객행동

동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상품 추천 단계에서 마케터

데이터에 집중해야 한다. 고객의 쇼핑 성향을 정확히 알고

나 MD의 역량이 투입된다. 하지만 AI 기술이 더욱 고도

이에 따라 맞춤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고객 감동을 이끌어

화된다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과 결과 도출까지 일련의

낼 수 있다. 개인화 마케팅이 고객에게 소구한다면 록인

과정 모두 자동화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화 마케팅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제시하는 것으

앞으로 개인화 마케팅은 더욱 정교해질 것이다. 고객은

로 확장될 전망이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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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개인 맞춤형 쇼핑몰 사례

|

개인화 마케팅 전략

|

코디코디

1

기술 발전과 유 통업계 개인화 마 케팅 진화

도표 2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 과정

고민 없이 고른다 나만의 AI 패션 비서

방문 고객

사이트 행동 유형

개인화 마케팅

비회원 고객

코디코디는 소비자의 패션 취향정보, 의류, 신발, 액세서리 사 이즈 등과 플랫폼 내 활동 정보, 다른 패션몰에서의 구매 내역

장바구니

을 통합해 고객 패션 취향 정보를 입체화한 패션 전문 데이터 플랫폼이다. 지난 2월 베타테스트를 시작해 7월 정식 오픈했다. A회원 고객

코디코디는 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개인화된 쇼핑 영역

구매

회원가입 배너

신규회원 가입

프로모션 진행

모바일 푸시 알람

이탈

… 검색

에 맞춰 다양성을 제공한다. 선호 스타일에 맞춰 백화점, SPA, 이커머스, 브랜드 등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또한 고객의 쇼핑내 역 데이터를 연동해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는 쇼핑내역을 한

A VS B B회원 고객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이처럼 고객에게 개인적인 쇼핑경험을 선 사하며, 기업에게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

A•B 테스트

접속 중인 고객

특정 행동에 반응

메시지 전송

성했다. 자료 | 플래티어 ‘2021 마케팅 리포트’

의 취향과 관심사를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일대일

루션 ‘아마존 퍼스널라이즈(Amazon Personlize)’를 다른

롯데마트는 자사 개인 맞춤 쿠폰 앱 ‘M쿠폰’의 고도화를

마이데이터를 통해 각종 기업이나 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맞춤 상품 추천을 진행해 이커머스 상품 클릭율 및 구매

업체에게도 제공한다. 상품 구매기록, 방문기록 등을 기

위해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도입했다. 그리고 지난 1월

데이터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이를 관리할 수

전환율, 객단가를 높인다.

반으로 고객에게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

M쿠폰 앱을 ‘롯데마트GO’로 리뉴얼하며 오프라인 매장에

있다. 유통업체에서 고객의 마이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는 대표적으로 롯데마트가 활용하고 있다.

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기존 맞춤 추천 서비스에 예약, 결

여지가 생기면서 발전된 개인 맞춤 추천 서비스 제공이 가

제 기능을 더했다.

능해질 전망이다. 자사 외 복합적인 데이터까지 분석할 수

개인화 마케팅 선두주자인 아마존은 자사가 구축한 솔

있기 때문이다.

상품 선제시도 가능할 것 개인화 마케팅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매출 증대만이 아

패션 쇼핑 플랫폼 ‘코디코디’를 선보였다. 백화점, SPA,

니다. 고객에게 초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감동을 주면서 로

온라인몰 등 채널별 상품을 모아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

열티를 높여야 장기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매출을 목

에 맞춰 패션 상품을 추천한다. 고객의 최근 구매내역과

적으로 고객에게 상품 추천, 혜택 제공에만 몰입하면 오히

지출 통계까지 확인해볼 수 있다.

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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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2

1 롯데마트는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도입해 개인 맞춤 쿠폰 제공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2 유통업체들이 개인 맞춤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그루비는 데이터 수집, 분석, 상품 추천 전 과정을 담당한다(사진은 플래티어 그루비 어드민 화면).

실제로 수에즈코리아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

한편 개인화 마케팅은 기술 발전에 따라 전체 과정의 자

따라서 유통업체들은 점차 중요성이 부각되는 고객행동

동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상품 추천 단계에서 마케터

데이터에 집중해야 한다. 고객의 쇼핑 성향을 정확히 알고

나 MD의 역량이 투입된다. 하지만 AI 기술이 더욱 고도

이에 따라 맞춤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고객 감동을 이끌어

화된다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과 결과 도출까지 일련의

낼 수 있다. 개인화 마케팅이 고객에게 소구한다면 록인

과정 모두 자동화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화 마케팅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제시하는 것으

앞으로 개인화 마케팅은 더욱 정교해질 것이다. 고객은

로 확장될 전망이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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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개인화 마케팅 전략

|

2

미국 초 개인화 마 케팅

2 미국 초개인화 마케팅

아마존이 이끈 개인화 마케팅 패션·뷰티 상품 제작으로 확장 미국에서는 AI와 딥러닝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해 피부부터 헤어 제품, 신발, 옷, 식품까지 나만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퍼스널라이제이션이 유통업계 주요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선두주자인 아마존부터 D2C몰들이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타깃도 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뷰티업체와 손잡고 매장에서 관련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글 황지영·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마케팅부 교수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취향이 정교해지면서 퍼스널라이제

으로 도입했다. 이미 2010년부터 ‘이 상품을 구입한 사람

이션, 일명 일대일 맞춤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다. 퍼스

들이 추가 구입한 상품(customers who bought this

널라이제이션은 고객을 비슷한 성향과 특성별로 그룹화

item also bought)’이라는 위젯을 도입해 웹사이트 방문

해 분류하는 세그먼테이션(segmentation)과 다른 개념이

기록과 구매기록을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해주는 개인화

다. 퍼스널라이제이션은 독특한 특성을 가진 개인 자체를

된 쇼핑경험을 제공해왔다. 같은 상품을 사는 고객들의 관

하나씩 분류한다. 상품별로 개개인이 취하는 검색, 비교,

심이 비슷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관련되거나 비슷한 상품

구매 등 행동이 다르다고 간주하는 것이다.

구매를 유도했다.

1

2

4

3

1 아마존은 웹사이트 방문기록과 구매기록을 기반으로 고객별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3 나이키는 3D 스니커 커스터마이제이션 플랫폼을 도입해 온라인에서도 신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4 나이키 뉴욕 플래그십 매장은 다양한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나만의 공간에서 쇼핑하는 느낌을 들게 만든다.

퍼스널라이제이션은 빅데이터, AI, 머신러닝, 예측분석

아마존에 따르면 개인 맞춤 추천으로 발생되는 매출이

아마존의 또다른 강점은 이렇게 추려진 상품 추천들을

등 기술 발전에 따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특성을 파

전체의 35%를 차지한다. 아마존의 이커머스 부문 매출이

효과적으로 보여주도록 웹사이트 또한 개인에 맞춘다는

악하고 맞춤형 제안이 용이해지며 부상했다. 이렇게 기술

올해 4,68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가운데

것이다. 아마존은 이커머스 초기부터 고객이 웹사이트에

기반의 퍼스널라이제이션이 확대되면서 기존에 사람이

많은 비중이 퍼스널라이제이션을 통해 창출된다고 볼 수

머물며 취하는 각각의 행동 데이터에 기반해 수많은 상품

나이키 | 오직 나만을 위한 신발 제작

진행하던 추천 서비스를 AI가 대체하거나 ‘AI+사람’ 조합

있다. 게다가 맞춤 추천 서비스로 56%의 고객이 재구매

카테고리 중 해당 개인에게 맞는 것들을 선별해 맞춤형 환

나이키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으로 실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고객으로 전환되고 있다.

경을 제공했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나이키바이유

나 근처를 지나가면 해당 매장에서 진행 중인 프로모션 알 림도 띄운다.

AI와 사람을 결합해 맞춤 마케팅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아마존의 개인화 마케팅은 AI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아마존은 이러한 강점을 살려 ‘아마존 퍼스널라이즈’ 솔

(Nike By You) 서비스가 있다. 개인 취향을 반영한 신발

사례는 스티치픽스다. 2011년 창업 후 380만 명의 고객을

다. 머신러닝의 한 축인 딥러닝은 분류에 사용할 데이터를

루션을 개발했다. 제공하는 서비스에 머신러닝 기반 개인

을 커스텀할 수 있다. 가장 최근 ‘3D 스니커 커스터마이제

확보했으며, 기업가치 1조 9천억 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

스스로 학습할 수 있어 수동으로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는

화된 맞춤 추천을 더할 수 있는데 상품 추천뿐 아니라 랭

이션 플랫폼’을 도입해 3D로 실재감까지 높였다.

했다. 가입할 때 본인의 신체 사이즈부터 핏과 길이 선호

머신러닝보다 진화된 기술이다. 그런 면에서 인간의 행동

킹 선정이나 이메일 등 알림 디테일은 물론 실시간 퍼스널

도, 스타일, 좋아하는 색상, 패턴, 브랜드 그리고 평균 지

을 보다 자연스러운 관점에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다.

라이제이션까지 가능하다.

출 비용 등을 답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MD가 고객

아마존은 딥러닝을 활용해 고객이 다음으로 구매할 가능

홀푸드마켓도 모바일과 오프라인 경험을 결합해 옴니채

면, 고객은 신발 베이스, 오버레이, 머드 가드, 스우시의

별 맞춤 상품 5개를 골라 배송해준다.

성이 높은 상품을 분석하고, 이를 고객이 아마존 앱이나

널 퍼스널라이제이션 쇼핑경험을 제공한다. 홀푸드마켓

유무와 색상, 신발 뒤탭, 신발끈, 라이닝, 중간깔창, 발등

웹사이트에 머물고 있는 동안 추천한다. 딥러닝 덕분에 개

앱은 개개인의 구매목록을 저장하고 검색과 재주문 과정

덮개에 수놓는 이니셜 등 15가지 선택사항을 골라야 한다.

아마존 |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맞춤 추천

인이 혼자 쇼핑할 때 발견하기 힘든 상품도 제시할 수 있

을 쉽게 만들었다. 또한 상품 구매목록을 바탕으로 관련

각각의 단계가 3D 모델로 진행돼 보다 생생한 환경에서

아마존은 이커머스에서 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를 선도적

어 신선함까지 준다.

상품과 레시피를 추천한다. 고객이 홀푸드마켓 매장 안이

다양한 옵션을 테스트하며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32

R E TA I L M a g a z i n e

예를 들어 가격이 140달러인 나이키 에어맥스 90 바이 유(Nike Air Max 90 By You)를 커스텀한다고 가정해보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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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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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초 개인화 마 케팅

2 미국 초개인화 마케팅

아마존이 이끈 개인화 마케팅 패션·뷰티 상품 제작으로 확장 미국에서는 AI와 딥러닝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해 피부부터 헤어 제품, 신발, 옷, 식품까지 나만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퍼스널라이제이션이 유통업계 주요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선두주자인 아마존부터 D2C몰들이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타깃도 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뷰티업체와 손잡고 매장에서 관련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글 황지영·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마케팅부 교수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취향이 정교해지면서 퍼스널라이제

으로 도입했다. 이미 2010년부터 ‘이 상품을 구입한 사람

이션, 일명 일대일 맞춤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다. 퍼스

들이 추가 구입한 상품(customers who bought this

널라이제이션은 고객을 비슷한 성향과 특성별로 그룹화

item also bought)’이라는 위젯을 도입해 웹사이트 방문

해 분류하는 세그먼테이션(segmentation)과 다른 개념이

기록과 구매기록을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해주는 개인화

다. 퍼스널라이제이션은 독특한 특성을 가진 개인 자체를

된 쇼핑경험을 제공해왔다. 같은 상품을 사는 고객들의 관

하나씩 분류한다. 상품별로 개개인이 취하는 검색, 비교,

심이 비슷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관련되거나 비슷한 상품

구매 등 행동이 다르다고 간주하는 것이다.

구매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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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아마존은 웹사이트 방문기록과 구매기록을 기반으로 고객별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3 나이키는 3D 스니커 커스터마이제이션 플랫폼을 도입해 온라인에서도 신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4 나이키 뉴욕 플래그십 매장은 다양한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나만의 공간에서 쇼핑하는 느낌을 들게 만든다.

퍼스널라이제이션은 빅데이터, AI, 머신러닝, 예측분석

아마존에 따르면 개인 맞춤 추천으로 발생되는 매출이

아마존의 또다른 강점은 이렇게 추려진 상품 추천들을

등 기술 발전에 따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특성을 파

전체의 35%를 차지한다. 아마존의 이커머스 부문 매출이

효과적으로 보여주도록 웹사이트 또한 개인에 맞춘다는

악하고 맞춤형 제안이 용이해지며 부상했다. 이렇게 기술

올해 4,68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가운데

것이다. 아마존은 이커머스 초기부터 고객이 웹사이트에

기반의 퍼스널라이제이션이 확대되면서 기존에 사람이

많은 비중이 퍼스널라이제이션을 통해 창출된다고 볼 수

머물며 취하는 각각의 행동 데이터에 기반해 수많은 상품

나이키 | 오직 나만을 위한 신발 제작

진행하던 추천 서비스를 AI가 대체하거나 ‘AI+사람’ 조합

있다. 게다가 맞춤 추천 서비스로 56%의 고객이 재구매

카테고리 중 해당 개인에게 맞는 것들을 선별해 맞춤형 환

나이키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으로 실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고객으로 전환되고 있다.

경을 제공했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나이키바이유

나 근처를 지나가면 해당 매장에서 진행 중인 프로모션 알 림도 띄운다.

AI와 사람을 결합해 맞춤 마케팅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아마존의 개인화 마케팅은 AI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아마존은 이러한 강점을 살려 ‘아마존 퍼스널라이즈’ 솔

(Nike By You) 서비스가 있다. 개인 취향을 반영한 신발

사례는 스티치픽스다. 2011년 창업 후 380만 명의 고객을

다. 머신러닝의 한 축인 딥러닝은 분류에 사용할 데이터를

루션을 개발했다. 제공하는 서비스에 머신러닝 기반 개인

을 커스텀할 수 있다. 가장 최근 ‘3D 스니커 커스터마이제

확보했으며, 기업가치 1조 9천억 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

스스로 학습할 수 있어 수동으로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는

화된 맞춤 추천을 더할 수 있는데 상품 추천뿐 아니라 랭

이션 플랫폼’을 도입해 3D로 실재감까지 높였다.

했다. 가입할 때 본인의 신체 사이즈부터 핏과 길이 선호

머신러닝보다 진화된 기술이다. 그런 면에서 인간의 행동

킹 선정이나 이메일 등 알림 디테일은 물론 실시간 퍼스널

도, 스타일, 좋아하는 색상, 패턴, 브랜드 그리고 평균 지

을 보다 자연스러운 관점에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다.

라이제이션까지 가능하다.

출 비용 등을 답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MD가 고객

아마존은 딥러닝을 활용해 고객이 다음으로 구매할 가능

홀푸드마켓도 모바일과 오프라인 경험을 결합해 옴니채

면, 고객은 신발 베이스, 오버레이, 머드 가드, 스우시의

별 맞춤 상품 5개를 골라 배송해준다.

성이 높은 상품을 분석하고, 이를 고객이 아마존 앱이나

널 퍼스널라이제이션 쇼핑경험을 제공한다. 홀푸드마켓

유무와 색상, 신발 뒤탭, 신발끈, 라이닝, 중간깔창, 발등

웹사이트에 머물고 있는 동안 추천한다. 딥러닝 덕분에 개

앱은 개개인의 구매목록을 저장하고 검색과 재주문 과정

덮개에 수놓는 이니셜 등 15가지 선택사항을 골라야 한다.

아마존 |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맞춤 추천

인이 혼자 쇼핑할 때 발견하기 힘든 상품도 제시할 수 있

을 쉽게 만들었다. 또한 상품 구매목록을 바탕으로 관련

각각의 단계가 3D 모델로 진행돼 보다 생생한 환경에서

아마존은 이커머스에서 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를 선도적

어 신선함까지 준다.

상품과 레시피를 추천한다. 고객이 홀푸드마켓 매장 안이

다양한 옵션을 테스트하며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32

R E TA I L M a g a z i n e

예를 들어 가격이 140달러인 나이키 에어맥스 90 바이 유(Nike Air Max 90 By You)를 커스텀한다고 가정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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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개인화 마케팅 전략

|

2

1 1

2

1 고 객이 모바일 앱으로 자신의 신체를 촬영하면 맞춤 옷을 제작해주는 M테일러는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 2 셔츠 깃 모양 등을 비롯해 여러 스타일 옵션을 제공한다.

2

미국 초 개인화 마 케팅

1 맞춤형 헤어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펑션오브뷰티는 타깃과 손을 잡고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했다. 2 2018년 창업한 프로즈는 2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하며 월매출 150만 달러를 돌파했다.

매장에서는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뉴욕 하우스 오

업로드된 동영상은 AI와 3D 포인트 클라우드(3D Point

브 이노베이션 플래그십 매장은 나이키 엑스퍼트 스튜디

Cloud)가 분석해 16개 부분의 신체 치수를 알아내고 그에

오(Nike Expert Studio)를 운영한다. 예약만 하면 일대일

맞는 옷 제작에 들어간다. 남성복 경우 자켓과 티셔츠, 정

딥러닝 알고리즘은 생명공학에 기반한 것으로 무려

과 파라벤이 첨가되지 않은 100% 비건 성분을 사용하는

세션으로 전문 직원의 스타일링 상담과 함께 쇼핑을 진행

장 셔츠와 청바지 등을 만들고 여성복은 청바지 종류만 판

1,200만 데이터 포인트를 이용해 개발됐다. 2D 사진을

데 EU에서 지정한 26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통과할

할 수 있다. 직원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과 같이 신발끈 색

매한다. 가격대는 셔츠 84달러, 정장 349달러, 청바지

3D 차원으로 전환하는데, 평발 같은 병리학적 요소와 커

정도로 안전하다. 샴푸의 컬러와 향도 취향대로 고를 수

상, 재질, 패턴 등을 제작할 수 있다.

79~119달러로 형성돼 있다.

스텀 아치를 파악해 개인별 발에 꼭 맞는 맞춤 신발을 만

있는데 500㎖ 용량이 49달러다.

닝 기술로 200여 포인트를 잡아 디지털 상에서 발의 모양 을 형상화하는 것을 말한다.

펑션오브뷰티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에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성분 조합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황산염

매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상품정보와 재고현황을 확

이 아이디어는 미국 스타트업 펀딩 프로그램인 샤크탱

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상품을 픽업하고자 하는 장소를 정

크(Sharktank)에서 처음 투자를 받으며 상용화됐고,

하거나 피팅룸으로 가져다 달라는 요청도 할 수 있다. 또

2018년부터 총 72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35명의

핏마이풋을 이용해 신발을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되는 제품은 30달러 이하로 책정됐지만, 1천 개가 넘는 성

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인스턴트 체크아웃(Instant

샘플을 가지고 알고리즘과 4명의 재단사 사이 정확도를

10일 이내다. 핏마이풋에 따르면 고객 중 99%의 편안함이

분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은 그대로 유지됐다. 타

Checkout)을 이용하면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넓은 매장이

비교해봤는데, M테일러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정확도

향상됐고 72%가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느꼈으며 82%는

깃 제품 경우 우선 샴푸와 컨디셔너의 베이스를 선택하고

개인을 위한 공간처럼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커스텀 환경

가 20% 높았다.

발에서 느껴지는 통증과 피로감이 줄었다.

자신의 모발 특징과 원하는 성질의 부스터샷을 세 가지 선

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든다. 핏마이풋의 모바일 앱에는 특허를 가진 10개 기술 이 적용됐다.

2020년 12월 펑션오브뷰티는 타깃과 1년간 독점 파트 너십을 맺고 ‘펑션×타깃’ 제품을 선보였다. 타깃에 제공

택한 후 이를 베이스에 넣고 15초간 흔들어 섞은 후 사용

그러나 고객 입장에서 짧은 동영상이라도 앱에서 촬영 해 업로드하는 과정을 번거롭게 느낄 수 있다. 그런 경우

뷰티 커스텀 | 개인 피부 진단 후 맞춤 상품 설계

패션 커스텀 | AI 재단사가 만들어주는 맞춤복

M테일러 웹사이트에서 간단한 커스텀 사양들을 제출하면

헤어와 뷰티 영역에서도 개인화 맞춤 서비스는 중요한 경

헤어제품 브랜드 프로즈(Prose)도 비슷한 비즈니스 모

3D 이미지를 활용해 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된다. 질문에는 깃 너비와 형태, 손목 단추 스타일, 셔츠

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2015년 창업한 ‘펑션오브뷰티

델로 커스텀 헤어제품을 판매한다. 2018년 1월 창업한 이

D2C 비즈니스도 늘어나는 추세다. 커스텀 패션 업체 ‘M

를 안에 넣어 입는지 꺼내 입는지, 주머니의 위치 등이 포

(Function of Beauty)’는 고객 개인의 모발과 두피 상태,

래로 2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하며 월매출이 150만

테일러(MTalior)’ 경우 인공지능을 도입해 수치를 재는 것

함됐으며 타 브랜드보다 커스텀의 범위가 넓다.

고민에 따라 샴푸와 컨디셔너 등을 맞춤형으로 판매한 브

달러를 넘었다. 2020년 6월 멤버십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하면 된다.

으로 주목을 받았다. M테일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한편 캐나다의 신발 브랜드 ‘핏마이풋(FitMyFoot)’은

랜드다. 최근 헤어제품에서 바디용품으로 카테고리를 확

멤버들에게는 15% 할인, 가상으로 진행되는 15분 무료 컨

는 고객이 직접 앱으로 짧은 동영상을 촬영해야 한다. 스

왼발, 오른발 사이즈에 맞게 제작해 보내주는 D2C 업체

장한 후 페이스 모이스처와 세럼 등 피부 제품까지 취급하

설팅 세션을 제공했다. 또한 멤버십 포인트에 따라 무료

마트폰을 바닥에 두고 180㎝ 거리에서 한 번 회전하면 된

다. 핏마이풋은 디지털 매핑(digital mapping)이라는 개

고 있다. 2017년 1,200만 달러, 2020년 1,200만 달러 등

상품이나 신상품 구매 기회를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다. 비디오는 15초 이내 분량이다.

념을 도입했는데 앱으로 발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딥러

꾸준히 투자를 유치해왔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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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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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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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 객이 모바일 앱으로 자신의 신체를 촬영하면 맞춤 옷을 제작해주는 M테일러는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 2 셔츠 깃 모양 등을 비롯해 여러 스타일 옵션을 제공한다.

2

미국 초 개인화 마 케팅

1 맞춤형 헤어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펑션오브뷰티는 타깃과 손을 잡고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했다. 2 2018년 창업한 프로즈는 2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하며 월매출 150만 달러를 돌파했다.

매장에서는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뉴욕 하우스 오

업로드된 동영상은 AI와 3D 포인트 클라우드(3D Point

브 이노베이션 플래그십 매장은 나이키 엑스퍼트 스튜디

Cloud)가 분석해 16개 부분의 신체 치수를 알아내고 그에

오(Nike Expert Studio)를 운영한다. 예약만 하면 일대일

맞는 옷 제작에 들어간다. 남성복 경우 자켓과 티셔츠, 정

딥러닝 알고리즘은 생명공학에 기반한 것으로 무려

과 파라벤이 첨가되지 않은 100% 비건 성분을 사용하는

세션으로 전문 직원의 스타일링 상담과 함께 쇼핑을 진행

장 셔츠와 청바지 등을 만들고 여성복은 청바지 종류만 판

1,200만 데이터 포인트를 이용해 개발됐다. 2D 사진을

데 EU에서 지정한 26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통과할

할 수 있다. 직원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과 같이 신발끈 색

매한다. 가격대는 셔츠 84달러, 정장 349달러, 청바지

3D 차원으로 전환하는데, 평발 같은 병리학적 요소와 커

정도로 안전하다. 샴푸의 컬러와 향도 취향대로 고를 수

상, 재질, 패턴 등을 제작할 수 있다.

79~119달러로 형성돼 있다.

스텀 아치를 파악해 개인별 발에 꼭 맞는 맞춤 신발을 만

있는데 500㎖ 용량이 49달러다.

닝 기술로 200여 포인트를 잡아 디지털 상에서 발의 모양 을 형상화하는 것을 말한다.

펑션오브뷰티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에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성분 조합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황산염

매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상품정보와 재고현황을 확

이 아이디어는 미국 스타트업 펀딩 프로그램인 샤크탱

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상품을 픽업하고자 하는 장소를 정

크(Sharktank)에서 처음 투자를 받으며 상용화됐고,

하거나 피팅룸으로 가져다 달라는 요청도 할 수 있다. 또

2018년부터 총 72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35명의

핏마이풋을 이용해 신발을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되는 제품은 30달러 이하로 책정됐지만, 1천 개가 넘는 성

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인스턴트 체크아웃(Instant

샘플을 가지고 알고리즘과 4명의 재단사 사이 정확도를

10일 이내다. 핏마이풋에 따르면 고객 중 99%의 편안함이

분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은 그대로 유지됐다. 타

Checkout)을 이용하면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넓은 매장이

비교해봤는데, M테일러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정확도

향상됐고 72%가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느꼈으며 82%는

깃 제품 경우 우선 샴푸와 컨디셔너의 베이스를 선택하고

개인을 위한 공간처럼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커스텀 환경

가 20% 높았다.

발에서 느껴지는 통증과 피로감이 줄었다.

자신의 모발 특징과 원하는 성질의 부스터샷을 세 가지 선

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든다. 핏마이풋의 모바일 앱에는 특허를 가진 10개 기술 이 적용됐다.

2020년 12월 펑션오브뷰티는 타깃과 1년간 독점 파트 너십을 맺고 ‘펑션×타깃’ 제품을 선보였다. 타깃에 제공

택한 후 이를 베이스에 넣고 15초간 흔들어 섞은 후 사용

그러나 고객 입장에서 짧은 동영상이라도 앱에서 촬영 해 업로드하는 과정을 번거롭게 느낄 수 있다. 그런 경우

뷰티 커스텀 | 개인 피부 진단 후 맞춤 상품 설계

패션 커스텀 | AI 재단사가 만들어주는 맞춤복

M테일러 웹사이트에서 간단한 커스텀 사양들을 제출하면

헤어와 뷰티 영역에서도 개인화 맞춤 서비스는 중요한 경

헤어제품 브랜드 프로즈(Prose)도 비슷한 비즈니스 모

3D 이미지를 활용해 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된다. 질문에는 깃 너비와 형태, 손목 단추 스타일, 셔츠

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2015년 창업한 ‘펑션오브뷰티

델로 커스텀 헤어제품을 판매한다. 2018년 1월 창업한 이

D2C 비즈니스도 늘어나는 추세다. 커스텀 패션 업체 ‘M

를 안에 넣어 입는지 꺼내 입는지, 주머니의 위치 등이 포

(Function of Beauty)’는 고객 개인의 모발과 두피 상태,

래로 2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하며 월매출이 150만

테일러(MTalior)’ 경우 인공지능을 도입해 수치를 재는 것

함됐으며 타 브랜드보다 커스텀의 범위가 넓다.

고민에 따라 샴푸와 컨디셔너 등을 맞춤형으로 판매한 브

달러를 넘었다. 2020년 6월 멤버십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하면 된다.

으로 주목을 받았다. M테일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한편 캐나다의 신발 브랜드 ‘핏마이풋(FitMyFoot)’은

랜드다. 최근 헤어제품에서 바디용품으로 카테고리를 확

멤버들에게는 15% 할인, 가상으로 진행되는 15분 무료 컨

는 고객이 직접 앱으로 짧은 동영상을 촬영해야 한다. 스

왼발, 오른발 사이즈에 맞게 제작해 보내주는 D2C 업체

장한 후 페이스 모이스처와 세럼 등 피부 제품까지 취급하

설팅 세션을 제공했다. 또한 멤버십 포인트에 따라 무료

마트폰을 바닥에 두고 180㎝ 거리에서 한 번 회전하면 된

다. 핏마이풋은 디지털 매핑(digital mapping)이라는 개

고 있다. 2017년 1,200만 달러, 2020년 1,200만 달러 등

상품이나 신상품 구매 기회를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다. 비디오는 15초 이내 분량이다.

념을 도입했는데 앱으로 발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딥러

꾸준히 투자를 유치해왔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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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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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개인화 마케팅

일상화된 알고리즘 추천 중국 정부 규제가 변수 인공지능 발전과 빅데이터의 광범위한 응용으로 알고리즘이 중국 생활에 침투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개인 맞춤 쇼핑 정보를 제공받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즐긴다. 타오바오, 징동 같은 이커머스 업체들은 정보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뷰티 브랜드는 SNS를 활용해 고객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개인 정보 규제에 따라 알고리즘 활용이 제한되면서 앞으로 중국 유통시장 내 개인화 마케팅 방법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글 주진영·중국 통신원

3

중 국 초 개인화 마 케팅

페이지를 더했다. 프로모션 페이지는 각종 이벤트와 쇼핑

혜를 입기는 했으나, 성공적인 운영의 핵심은 제품과 서비

데이 행사를 제안한다. 순위는 상품 주문량, 인기, 할인

스에 기인한다.

정보와 함께 누적 구매자 수, 최근 24시간 판매량 등 을

징동헬스의 최대 장점은 보편적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제공해 긴장감을 더했다. 특별히 구매 의사가 없던 사용자

는 것이다. 전국 100개 도시에 자체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

들의 군중심리를 유도한 것이다.

을 갖추는 등 탄탄한 공급 네트워크로 많은 소비자의 비대

또한 징동은 C2M(Customer to Manufacturer) 맞춤

면 의약품 구매 수요를 만족시켰다. 이제 중국 소비자들은

형 생산을 활용하고 있다. 과거 완성된 제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의약품 구매’하면 가장 먼저 징동헬스를 떠올리게

소비 방식에서 이제는 원하는 상품을 직접 소비자가 만들

됐다.

어 구매할 수 있다. 징동은 지난 6월 ‘618데이 18주년’ 행

징동헬스는 고객 개별적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전국

사에서 가전 분야의 대대적 이벤트와 C2M 맞춤 제조 가

민 건강체험관’ 이벤트를 개최했다. 수면개선, 심리자문,

전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패턴

위장건강, 고혈압관리 등 10가지 분야로 마련됐다. 현대

에 가전 쇼핑 니즈도 개인별로 다르다. 징동은 가장 간단

인이 자주 겪는 건강 관련 10개 증상에 대해 전문가가 진

한 방식으로 최소의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면 고객이 원하

단한 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 파일을 제공, 개인에

중국 소비시장에서 개인의 관심사, 개성 발휘 및 수요 만

타오바오 | 10억 개 중 고객 맞춤 상품 제시

는 맞춤 가전을 만들 수 있게 해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올

맞는 개선 방법을 알려준다. 혈당관리를 예로 들면 징동헬

족 개념이 중요시되고 있다. 기업은 점진적으로 소비자 정

타오바오는 2015년 11월 11일 대규모 맞춤형 추천 서비스

릴 수 있었다. 징동은 1천여 개 브랜드와 C2M 스마트 제

스 의료팀이 진단 후에도 혈당관리 정보제공, 매일 혈당수

보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별화된 접촉 방식을 만들

를 자사 최초로 활용한 바 있다. 이때 사용자의 검색 기록

조 플랫폼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치체크는 물론 AI스피커, 스마트 워치 등 홈 가전과 웨어

어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시장 동향

이 핵심이었다. 2017년에는 ‘차이니시환(猜 喜 )’이라는

한편 징동은 의료 분야에서도 개인화 마케팅을 진행하

과 구매자 수요에 즉시 반응하는 개인화 마케팅과 서비스

모듈을 추가했고, 2020년 9월 타오바오 앱 리뉴얼 당시

고 있다. 지난 8월 징동헬스(京 健康)가 발표한 2021년

징동은 최근 4년간 누적 연구 개발비용이 600억 위안을

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화 마케팅은 중간 과정을 상당 부

초기화면에 배치됐다. ‘차이니시환’ 페이지는 사용자의 취

중기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136억 4천만 위안으로

넘어 중국 내 과학기술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기업 중 하나

분 단축시켜 마케팅 비용을 절감시키기도 한다. 또한 생산

향과 기호에 맞는 맞춤 상품을 보여줬다.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코로나19라는 시기적 요소의 수

로 손꼽힌다. AI, 클라우드 컴퓨터, 빅데이터 등 각 방면

성을 향상시키고 재고를 줄여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준

타오바오는 스마트폰 스크린 4분의 3 이상을 상품 진열 로 채우고 있다. 다른 사이트 대비 많은 면적이다. 2020년

다. 알고리즘에 기반한 맞춤 콘텐츠 추천은 중국 인터넷 정

앱 리뉴얼 당시 이미 1만 가지 이상 세분화된 소비 시나리

보 콘텐츠 가운데 70%를 차지한다. 알고리즘 추천은 소비

오를 갖춰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시켰는데, 10억 개 이상

자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생활 곳곳으로 퍼졌다. 핵심가

의 상품을 구색해 고객의 다원화된 소비 요구에 대응할 수

치는 ‘소비자가 정보를 찾는 방식’에서 ‘정보가 소비자를

있었다. 기업 입장에서 전체 소비 체험과 효율성을 높여

찾는 방식’으로 전환이며, 소비자와 정보가 서로 원하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으며, 더 많은 브랜드가 판매 경로를

방향에서 더 신속하게 만나게 했다.

확대할 수 있었다.

중국 유통업체들이 적용한 알고리즘은 크게 세 가지로

소비자가 간단하게 타오바오 페이지에 접속만 하면 관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일대일 맞춤형 시스템으로 틱

련도 높은 상품과 콘텐츠가 노출되니, 고객 쇼핑경험이 향

톡, 콰이쇼우, 비리비리 등 콘텐츠형 플랫폼에서 주로 활

상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더욱 스마트하고 풍부해진 소비

용한다. 두 번째는 순위 및 검색 키워드 활용 추천으로 타

를 경험하면서 고객은 점차 타오바오를 구매 플랫폼이 아

오바오, 징동, 핀둬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사용한다. 마

닌 전방위 인터넷 생활 플랫폼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지막은 의사결정 알고리즘 추천 기술로 택시 서비스 디 디,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 어러머 등에서 이용하고 있

징동 | 맞춤 제작부터 의약품 구매도 개인화

다.

징동은 자주 노출되는 상품 추천과 함께 순위 및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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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 기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1

2

3

1 징동헬스는 전문가 진단 후 고객별 건강 파일을 제공하고 개선 방법을 알려주는 전국민 건강체험관 이벤트를 진행했다. 2 징동헬스의 건강관리 체험 메뉴는 효도, 여성, 학생 등 카테고리별 맞춤 설계를 한 것이 특징이다. 3 징동은 지난 6월 ‘618데이 18주년’ 행사에서 C2M 맞춤 제조 가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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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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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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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개인화 마케팅

일상화된 알고리즘 추천 중국 정부 규제가 변수 인공지능 발전과 빅데이터의 광범위한 응용으로 알고리즘이 중국 생활에 침투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개인 맞춤 쇼핑 정보를 제공받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즐긴다. 타오바오, 징동 같은 이커머스 업체들은 정보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뷰티 브랜드는 SNS를 활용해 고객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개인 정보 규제에 따라 알고리즘 활용이 제한되면서 앞으로 중국 유통시장 내 개인화 마케팅 방법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글 주진영·중국 통신원

3

중 국 초 개인화 마 케팅

페이지를 더했다. 프로모션 페이지는 각종 이벤트와 쇼핑

혜를 입기는 했으나, 성공적인 운영의 핵심은 제품과 서비

데이 행사를 제안한다. 순위는 상품 주문량, 인기, 할인

스에 기인한다.

정보와 함께 누적 구매자 수, 최근 24시간 판매량 등 을

징동헬스의 최대 장점은 보편적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제공해 긴장감을 더했다. 특별히 구매 의사가 없던 사용자

는 것이다. 전국 100개 도시에 자체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

들의 군중심리를 유도한 것이다.

을 갖추는 등 탄탄한 공급 네트워크로 많은 소비자의 비대

또한 징동은 C2M(Customer to Manufacturer) 맞춤

면 의약품 구매 수요를 만족시켰다. 이제 중국 소비자들은

형 생산을 활용하고 있다. 과거 완성된 제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의약품 구매’하면 가장 먼저 징동헬스를 떠올리게

소비 방식에서 이제는 원하는 상품을 직접 소비자가 만들

됐다.

어 구매할 수 있다. 징동은 지난 6월 ‘618데이 18주년’ 행

징동헬스는 고객 개별적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전국

사에서 가전 분야의 대대적 이벤트와 C2M 맞춤 제조 가

민 건강체험관’ 이벤트를 개최했다. 수면개선, 심리자문,

전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패턴

위장건강, 고혈압관리 등 10가지 분야로 마련됐다. 현대

에 가전 쇼핑 니즈도 개인별로 다르다. 징동은 가장 간단

인이 자주 겪는 건강 관련 10개 증상에 대해 전문가가 진

한 방식으로 최소의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면 고객이 원하

단한 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 파일을 제공, 개인에

중국 소비시장에서 개인의 관심사, 개성 발휘 및 수요 만

타오바오 | 10억 개 중 고객 맞춤 상품 제시

는 맞춤 가전을 만들 수 있게 해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올

맞는 개선 방법을 알려준다. 혈당관리를 예로 들면 징동헬

족 개념이 중요시되고 있다. 기업은 점진적으로 소비자 정

타오바오는 2015년 11월 11일 대규모 맞춤형 추천 서비스

릴 수 있었다. 징동은 1천여 개 브랜드와 C2M 스마트 제

스 의료팀이 진단 후에도 혈당관리 정보제공, 매일 혈당수

보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별화된 접촉 방식을 만들

를 자사 최초로 활용한 바 있다. 이때 사용자의 검색 기록

조 플랫폼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치체크는 물론 AI스피커, 스마트 워치 등 홈 가전과 웨어

어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시장 동향

이 핵심이었다. 2017년에는 ‘차이니시환(猜 喜 )’이라는

한편 징동은 의료 분야에서도 개인화 마케팅을 진행하

과 구매자 수요에 즉시 반응하는 개인화 마케팅과 서비스

모듈을 추가했고, 2020년 9월 타오바오 앱 리뉴얼 당시

고 있다. 지난 8월 징동헬스(京 健康)가 발표한 2021년

징동은 최근 4년간 누적 연구 개발비용이 600억 위안을

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화 마케팅은 중간 과정을 상당 부

초기화면에 배치됐다. ‘차이니시환’ 페이지는 사용자의 취

중기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136억 4천만 위안으로

넘어 중국 내 과학기술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기업 중 하나

분 단축시켜 마케팅 비용을 절감시키기도 한다. 또한 생산

향과 기호에 맞는 맞춤 상품을 보여줬다.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코로나19라는 시기적 요소의 수

로 손꼽힌다. AI, 클라우드 컴퓨터, 빅데이터 등 각 방면

성을 향상시키고 재고를 줄여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준

타오바오는 스마트폰 스크린 4분의 3 이상을 상품 진열 로 채우고 있다. 다른 사이트 대비 많은 면적이다. 2020년

다. 알고리즘에 기반한 맞춤 콘텐츠 추천은 중국 인터넷 정

앱 리뉴얼 당시 이미 1만 가지 이상 세분화된 소비 시나리

보 콘텐츠 가운데 70%를 차지한다. 알고리즘 추천은 소비

오를 갖춰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시켰는데, 10억 개 이상

자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생활 곳곳으로 퍼졌다. 핵심가

의 상품을 구색해 고객의 다원화된 소비 요구에 대응할 수

치는 ‘소비자가 정보를 찾는 방식’에서 ‘정보가 소비자를

있었다. 기업 입장에서 전체 소비 체험과 효율성을 높여

찾는 방식’으로 전환이며, 소비자와 정보가 서로 원하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으며, 더 많은 브랜드가 판매 경로를

방향에서 더 신속하게 만나게 했다.

확대할 수 있었다.

중국 유통업체들이 적용한 알고리즘은 크게 세 가지로

소비자가 간단하게 타오바오 페이지에 접속만 하면 관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일대일 맞춤형 시스템으로 틱

련도 높은 상품과 콘텐츠가 노출되니, 고객 쇼핑경험이 향

톡, 콰이쇼우, 비리비리 등 콘텐츠형 플랫폼에서 주로 활

상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더욱 스마트하고 풍부해진 소비

용한다. 두 번째는 순위 및 검색 키워드 활용 추천으로 타

를 경험하면서 고객은 점차 타오바오를 구매 플랫폼이 아

오바오, 징동, 핀둬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사용한다. 마

닌 전방위 인터넷 생활 플랫폼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지막은 의사결정 알고리즘 추천 기술로 택시 서비스 디 디,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 어러머 등에서 이용하고 있

징동 | 맞춤 제작부터 의약품 구매도 개인화

다.

징동은 자주 노출되는 상품 추천과 함께 순위 및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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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 기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1

2

3

1 징동헬스는 전문가 진단 후 고객별 건강 파일을 제공하고 개선 방법을 알려주는 전국민 건강체험관 이벤트를 진행했다. 2 징동헬스의 건강관리 체험 메뉴는 효도, 여성, 학생 등 카테고리별 맞춤 설계를 한 것이 특징이다. 3 징동은 지난 6월 ‘618데이 18주년’ 행사에서 C2M 맞춤 제조 가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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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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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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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를 징동헬스에 적극 도입하

다. 출시 2년 만에 2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중국 모바

고 있다. 예를 들어 징동의 홈닥터 서비스 중 ‘징동 홈닥터

일 신문 부문에서 성장이 가장 빠른 앱으로 등극했다.

효도버전’은 스마트폰 앱의 온라인 자문을 AI스피커를 통

2019년 기준 사용자 7억 명, 일 활성 사용자 2억 명을 기

해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어 기기 사용이 어려운 중장년층

록했다. 진르터우타오는 중국 인터넷 플랫폼 중 자타공인

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기술의 적용, 개

유동 사용자가 가장 많다.

인화 마케팅을 통해 징동은 온라인 의약품 배달이라는 새 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중 국 초 개인화 마 케팅

바이트그룹은 이러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 즘을 통해 10초 내 사용자의 흥미에 대해 정확히 분석해 이미지와 기사를 추천한다. 동시에 이 데이터는 진르터우

바이트그룹 | 틱톡으로 옮겨간 신문 추천 알고리즘

타오를 바이트그룹 여러 새로운 플랫폼의 최초 사용자 유

바이트그룹 산하 진르터우타오(今日

입경로가 되게 했다.

; 오늘의 헤드라

인), 틱톡 등은 페이지뷰 시간, 댓글 및 리뷰, 관심사와 취

그리고 다량의 정보를 취합해 데이터를 심층 발굴하고

미, 지역 등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사용자의 행위를 분석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이를 개별화 마케팅에 이용하고 있다. 진르터우타오는 바

새로운 신문 구독 모델을 개척했을 뿐 아니라 업무와 제품

이트그룹의 퍼스널화된 추천 기술이 성공적으로 구현된

확장의 기술에도 밑거름이 됐다.

1

2

1,2 온라인 성공을 기반으로 퍼펙트다이어리는 오프라인 채널로 진출했다.

시장 점유율도 1.7%에서 4%까지 상승했고 2019년 한해

폼에 팔로워만 5천만 명이 넘는다. 온라인에서 성공적 론

동안 티몰에서 색조 화장품 부문 1위를 줄곧 차지하며 지

칭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으로 진출해 베이징, 상하이, 광 저우, 청두 등 대도시에 매장을 열었다.

시점이자 데이터 자산이 집약된 가장 초기의 플랫폼이다.

바이트그룹의 틱톡에서도 진르터우타오의 추천 시스템

난해 나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2년 연속 11월 11일 쇼핑

미디어 판도가 확장되고 내부 데이터 시스템이 연결되며

을 사용하고 있다. 1차적으로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데이 색조 화장품 판매량 1위, 중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진르터우타오에서 축적된 개발화 추천기술을 대표로 하

400~500개 정도 된다. 이후 클릭, 열람, 피드백 등을 통

티몰에서 월 거래액(GMV) 1억 위안을 기록했다.

는 데이터 기술이 자사 그룹의 여러 부문에 확장됐다. 대

해 2차 콘텐츠를 제안한다.

정부 규제로 알고리즘 추천 축소 전망

퍼펙트다이어리의 성공 요인은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

중국 인터넷정보관리국은 지난 8월 27일 ‘인터넷 정보서

하고 자사 온라인쇼핑몰, 샤오홍슈 등 소셜미디어에서 소

비스 알고리즘 추천 관리 규정’을 발표했다. 알고리즘 추

퍼펙트다이어리┃SNS 통한 고객 밀착형 마케팅

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한 전략이 꼽힌다. 샤오홍슈는

천 기술 및 서비스 제공 기업에 대한 검사과 관리를 강화

2012년 중국 모바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같은

중국 화장품 브랜드 퍼펙트다이어리(完美日 )는 2017년

퍼펙트다이어리와 함께 성장해 현재 중국 내 최대 뷰티 코

한다는 것이다. 알고리즘 추천 매커니즘의 일정 부분 공

해 8월 론칭한 진르터우타오 앱은 3개월 만에 사용자 수

설립 이후 3년 만에 중국을 대표하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

스메틱 커뮤니티로 떠올랐다.

개, 편견적일 수 있는 사용자 태그 사용불가, 미성년 사용

를 1천만 명 돌파했고, 다음해 8월에는 5천만 명을 넘겼

가 됐다.

중적으로는 바이트그룹뿐 아니라 중국에서 알고리즘 추 천 기술의 시작이 진르터우타오로 각인될 정도다.

1

2

1 중 국 알고리즘 추천의 대명사라 불리는 진르터우타오의 방식은 틱톡 등 그룹 내 다른 플랫폼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2 퍼펙트다이어리는 소비자 밀착형 양방향 마케팅으로 성장했다.

샤오홍슈에서 퍼펙트다이어리를 검색하면 30만 건 이

자 보호, 차별적 내용이나 주류 가치관 내용 표시 불가 등

상의 게시물을 찾아볼 수 있다. 퍼펙트다이어리는 기존 전

의 내용이 담겨 있다. 2019년 12월 ‘네트워크 정보 콘텐츠

통적 화장품 브랜드처럼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관리 규정’이 발표된 바 있지만 이번 규정으로 대상 기업

활용해 광고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인플루언서

이 늘어났다.

를 팔로우하며 함께 성장했다. 또한 기업과 소비자 간 양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 제공자는 정기적으로 심사와 평

방향 소통을 활발히 했는데 이를 통해 취득한 소비자의 의

가를 받게 된다. 사용자는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 상황, 기

견을 다수 반영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빠른 주기

본 원리, 의도와 목적, 운용 시스템 등에 대해 고지 받게

로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 퍼펙트다이

되고 무조건적인 추천을 받는 기존 방식에서 알고리즘 추

어리는 샤오홍슈를 시작으로 웨이보, 비리비리, 틱톡 등

천 서비스를 사용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젊은 소비자들이 모이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점차 광고 영 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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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0년 중국 인터넷 광고업계 시장 규모는 5,439억 위 안으로 올해 6천억 위안을 돌파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정

퍼펙트다이어리는 고객 로열티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

부 규제로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가 제한되면서 앞으로 중

다. 뷰티클럽, 팔로워 연맹 등 수십 개의 위챗 샤오청쉬로

국 기업의 개인화 마케팅은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재구매율을 높이고 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여러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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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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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를 징동헬스에 적극 도입하

다. 출시 2년 만에 2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중국 모바

고 있다. 예를 들어 징동의 홈닥터 서비스 중 ‘징동 홈닥터

일 신문 부문에서 성장이 가장 빠른 앱으로 등극했다.

효도버전’은 스마트폰 앱의 온라인 자문을 AI스피커를 통

2019년 기준 사용자 7억 명, 일 활성 사용자 2억 명을 기

해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어 기기 사용이 어려운 중장년층

록했다. 진르터우타오는 중국 인터넷 플랫폼 중 자타공인

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기술의 적용, 개

유동 사용자가 가장 많다.

인화 마케팅을 통해 징동은 온라인 의약품 배달이라는 새 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중 국 초 개인화 마 케팅

바이트그룹은 이러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 즘을 통해 10초 내 사용자의 흥미에 대해 정확히 분석해 이미지와 기사를 추천한다. 동시에 이 데이터는 진르터우

바이트그룹 | 틱톡으로 옮겨간 신문 추천 알고리즘

타오를 바이트그룹 여러 새로운 플랫폼의 최초 사용자 유

바이트그룹 산하 진르터우타오(今日

입경로가 되게 했다.

; 오늘의 헤드라

인), 틱톡 등은 페이지뷰 시간, 댓글 및 리뷰, 관심사와 취

그리고 다량의 정보를 취합해 데이터를 심층 발굴하고

미, 지역 등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사용자의 행위를 분석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이를 개별화 마케팅에 이용하고 있다. 진르터우타오는 바

새로운 신문 구독 모델을 개척했을 뿐 아니라 업무와 제품

이트그룹의 퍼스널화된 추천 기술이 성공적으로 구현된

확장의 기술에도 밑거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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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온라인 성공을 기반으로 퍼펙트다이어리는 오프라인 채널로 진출했다.

시장 점유율도 1.7%에서 4%까지 상승했고 2019년 한해

폼에 팔로워만 5천만 명이 넘는다. 온라인에서 성공적 론

동안 티몰에서 색조 화장품 부문 1위를 줄곧 차지하며 지

칭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으로 진출해 베이징, 상하이, 광 저우, 청두 등 대도시에 매장을 열었다.

시점이자 데이터 자산이 집약된 가장 초기의 플랫폼이다.

바이트그룹의 틱톡에서도 진르터우타오의 추천 시스템

난해 나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2년 연속 11월 11일 쇼핑

미디어 판도가 확장되고 내부 데이터 시스템이 연결되며

을 사용하고 있다. 1차적으로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데이 색조 화장품 판매량 1위, 중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진르터우타오에서 축적된 개발화 추천기술을 대표로 하

400~500개 정도 된다. 이후 클릭, 열람, 피드백 등을 통

티몰에서 월 거래액(GMV) 1억 위안을 기록했다.

는 데이터 기술이 자사 그룹의 여러 부문에 확장됐다. 대

해 2차 콘텐츠를 제안한다.

정부 규제로 알고리즘 추천 축소 전망

퍼펙트다이어리의 성공 요인은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

중국 인터넷정보관리국은 지난 8월 27일 ‘인터넷 정보서

하고 자사 온라인쇼핑몰, 샤오홍슈 등 소셜미디어에서 소

비스 알고리즘 추천 관리 규정’을 발표했다. 알고리즘 추

퍼펙트다이어리┃SNS 통한 고객 밀착형 마케팅

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한 전략이 꼽힌다. 샤오홍슈는

천 기술 및 서비스 제공 기업에 대한 검사과 관리를 강화

2012년 중국 모바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같은

중국 화장품 브랜드 퍼펙트다이어리(完美日 )는 2017년

퍼펙트다이어리와 함께 성장해 현재 중국 내 최대 뷰티 코

한다는 것이다. 알고리즘 추천 매커니즘의 일정 부분 공

해 8월 론칭한 진르터우타오 앱은 3개월 만에 사용자 수

설립 이후 3년 만에 중국을 대표하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

스메틱 커뮤니티로 떠올랐다.

개, 편견적일 수 있는 사용자 태그 사용불가, 미성년 사용

를 1천만 명 돌파했고, 다음해 8월에는 5천만 명을 넘겼

가 됐다.

중적으로는 바이트그룹뿐 아니라 중국에서 알고리즘 추 천 기술의 시작이 진르터우타오로 각인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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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 국 알고리즘 추천의 대명사라 불리는 진르터우타오의 방식은 틱톡 등 그룹 내 다른 플랫폼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2 퍼펙트다이어리는 소비자 밀착형 양방향 마케팅으로 성장했다.

샤오홍슈에서 퍼펙트다이어리를 검색하면 30만 건 이

자 보호, 차별적 내용이나 주류 가치관 내용 표시 불가 등

상의 게시물을 찾아볼 수 있다. 퍼펙트다이어리는 기존 전

의 내용이 담겨 있다. 2019년 12월 ‘네트워크 정보 콘텐츠

통적 화장품 브랜드처럼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관리 규정’이 발표된 바 있지만 이번 규정으로 대상 기업

활용해 광고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인플루언서

이 늘어났다.

를 팔로우하며 함께 성장했다. 또한 기업과 소비자 간 양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 제공자는 정기적으로 심사와 평

방향 소통을 활발히 했는데 이를 통해 취득한 소비자의 의

가를 받게 된다. 사용자는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 상황, 기

견을 다수 반영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빠른 주기

본 원리, 의도와 목적, 운용 시스템 등에 대해 고지 받게

로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 퍼펙트다이

되고 무조건적인 추천을 받는 기존 방식에서 알고리즘 추

어리는 샤오홍슈를 시작으로 웨이보, 비리비리, 틱톡 등

천 서비스를 사용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젊은 소비자들이 모이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점차 광고 영 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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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0년 중국 인터넷 광고업계 시장 규모는 5,439억 위 안으로 올해 6천억 위안을 돌파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정

퍼펙트다이어리는 고객 로열티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

부 규제로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가 제한되면서 앞으로 중

다. 뷰티클럽, 팔로워 연맹 등 수십 개의 위챗 샤오청쉬로

국 기업의 개인화 마케팅은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재구매율을 높이고 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여러 플랫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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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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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본 초 개인화 마 케팅

4 일본 초개인화 마케팅

퍼스널 컬러 제안 안경까지 등장 초개인화로 MZ세대 흡수 일본 유통업계는 젊은 소비자 니즈 공략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조조타운은 조조 슈트, 조조 매트에 이어 뷰티 제품을 추천해주는 조조 글래스를 론칭해 MZ세대 여성층의 지지를 모았다. 성장 침체기에 빠진 백화점 업계에서도 고객의 얼굴 유형 분석 서비스를 출시, 맞춤형 스타일링 추천을 제공하며 고객 흡수에 나서고 있다. 글 권윤정·일본 통신원

일본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

서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개인화 서

조조 글래스가 정보를 가지고 있는 파운데이션은 서비

비스는 매출 견인은 물론 반품률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스 개시 시점 기준 20여 브랜드, 400개 이상의 제품으로

일본에서 개인화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대표 업체로는

대상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파운데이

개인 맞춤형 웨어러블 개발 및 출시를 이어가고 있는 조조

션뿐 아니라 아이 섀도우, 립스틱 등 여러 상품으로 대응

타운을 꼽을 수 있다.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얼굴 형태도 계측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에 맞춰 고객에게 맞는 의류 제안도 검토하고

조조타운 | 개인 맞춤형 웨어러블 기술 선도

있다.

1

2 3

1 조조타운은 조조 글래스를 이용, 개별 고객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2 조조 글래스가 정보를 가지고 있는 파운데이션은 서비스 개시 시점 기준 400개 이상의 제품으로 대상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3 조조타운은 지난해 개인별 최적의 신발 상품을 찾아주는 조조 매트를 출시했다. 사이즈뿐 아니라 발의 형태도 분석해 반품률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패션 전문 온라인몰 조조타운을 운영하는 조조는 지난 3월

3월 조조 코스메 론칭에 맞추기 위해 조조 글라스 예약

18일 사이트 내 화장품 전문몰 ‘조조 코스메’를 론칭했다.

접수는 이보다 앞선 1월부터 개시했다. 조조타운 사이트

조조 코스메 온라인몰에는 시세이도, 디올 등 500개 이상

회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했는데 예약 개시 후 한달 반 만에

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신발 전문몰 조조

50만 건이 넘는 예약이 쇄도했다. 조조 글래스는 배송료

슈즈에 이은 두 번째 전문몰로 조조타운은 뷰티 전문몰 오

를 포함해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높은 인기로 인

양과 사이즈를 재는 3D ‘조조 매트’에 이어 조조타운이 발

픈과 함께 획기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바로 사람

해 접수부터 발송까지 2~5주 정도 소요되고 있다.

표한 세 번째 웨어러블 기술이다. 조조타운은 온라인쇼핑

개인이 자신에게 잘 맞는 신발을 선택하려면 단순히 사

률을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마다 다른 얼굴 색을 측정하는 ‘조조 글래스’를 이용, 고객

조조타운 발표에 의하면 지난 1년간 조조타운을 이용한

몰이 가진 단점 중 하나인 직접 시착이 어렵다는 점을 역

이즈만 알아서는 안 된다. 브랜드나 모델 특징에 따라 같

개개인별 최적의 파운데이션 색상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여성 회원 수는 533만 명으로 전체 회원의 70% 정도를 여

이용해 고객 개개인에게 딱 맞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

은 사이즈라도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조조 매트는

다.

성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Z세대(16~24세)와

양한 서비스에 도전하고 있다.

사이즈뿐 아니라 발 형태도 함께 계측해 이 같은 불편함을

이 안경을 쓴 상태에서 조조타운 스마트폰 앱을 활성화

밀레니얼 세대(25~38세)로 구성돼 있다. 해당 세대의 특

지난해 2월 선보인 조조 매트도 지금까지 인기를 모으

기술적으로 해결했다. 개인별로 잘 맞는 신발을 제안해주

하면 피부 컬러를 측정해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최적의

징은 남들과 같은 것을 거부하고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을

고 있다. 매트 위에 발을 올린 후 스마트폰으로 일곱 가지

기 때문에 조조 매트 계측 후 구매한 경우 이용하지 않고

파운데이션 제품을 추천해준다. 파운데이션은 브랜드별

원하며 화제성을 가진 제품에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점이

각도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계측 결과가 나타나고 조조타

구매한 건보다 반품률이 36.9% 낮게 나타나고 있다.

로 색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자신의 피부색에

다. 조조 글래스는 화제성과 맞춤성을 선호하는 조조타운

운에서 판매하는 신발 중 잘 맞는 모델을 순차적으로 제안

맞는지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매장에 가서

주 이용 고객에게 잘 맞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해준다. 조조 매트 측정 데이터와 신발의 데이터, 고객이

이세탄 | 얼굴 유형별 스타일 제안

회신한 설문조사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상품별 만족도 확

백화점 업계도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미츠코

상담을 받거나 피부 테스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집에

40

R E TA I L M a g a z i n e

조조 글래스는 3D 계측용 바디 슈트 ‘조조 슈트’, 발 모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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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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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본 초 개인화 마 케팅

4 일본 초개인화 마케팅

퍼스널 컬러 제안 안경까지 등장 초개인화로 MZ세대 흡수 일본 유통업계는 젊은 소비자 니즈 공략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조조타운은 조조 슈트, 조조 매트에 이어 뷰티 제품을 추천해주는 조조 글래스를 론칭해 MZ세대 여성층의 지지를 모았다. 성장 침체기에 빠진 백화점 업계에서도 고객의 얼굴 유형 분석 서비스를 출시, 맞춤형 스타일링 추천을 제공하며 고객 흡수에 나서고 있다. 글 권윤정·일본 통신원

일본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

서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개인화 서

조조 글래스가 정보를 가지고 있는 파운데이션은 서비

비스는 매출 견인은 물론 반품률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스 개시 시점 기준 20여 브랜드, 400개 이상의 제품으로

일본에서 개인화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대표 업체로는

대상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파운데이

개인 맞춤형 웨어러블 개발 및 출시를 이어가고 있는 조조

션뿐 아니라 아이 섀도우, 립스틱 등 여러 상품으로 대응

타운을 꼽을 수 있다.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얼굴 형태도 계측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에 맞춰 고객에게 맞는 의류 제안도 검토하고

조조타운 | 개인 맞춤형 웨어러블 기술 선도

있다.

1

2 3

1 조조타운은 조조 글래스를 이용, 개별 고객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2 조조 글래스가 정보를 가지고 있는 파운데이션은 서비스 개시 시점 기준 400개 이상의 제품으로 대상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3 조조타운은 지난해 개인별 최적의 신발 상품을 찾아주는 조조 매트를 출시했다. 사이즈뿐 아니라 발의 형태도 분석해 반품률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패션 전문 온라인몰 조조타운을 운영하는 조조는 지난 3월

3월 조조 코스메 론칭에 맞추기 위해 조조 글라스 예약

18일 사이트 내 화장품 전문몰 ‘조조 코스메’를 론칭했다.

접수는 이보다 앞선 1월부터 개시했다. 조조타운 사이트

조조 코스메 온라인몰에는 시세이도, 디올 등 500개 이상

회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했는데 예약 개시 후 한달 반 만에

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신발 전문몰 조조

50만 건이 넘는 예약이 쇄도했다. 조조 글래스는 배송료

슈즈에 이은 두 번째 전문몰로 조조타운은 뷰티 전문몰 오

를 포함해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높은 인기로 인

양과 사이즈를 재는 3D ‘조조 매트’에 이어 조조타운이 발

픈과 함께 획기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바로 사람

해 접수부터 발송까지 2~5주 정도 소요되고 있다.

표한 세 번째 웨어러블 기술이다. 조조타운은 온라인쇼핑

개인이 자신에게 잘 맞는 신발을 선택하려면 단순히 사

률을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마다 다른 얼굴 색을 측정하는 ‘조조 글래스’를 이용, 고객

조조타운 발표에 의하면 지난 1년간 조조타운을 이용한

몰이 가진 단점 중 하나인 직접 시착이 어렵다는 점을 역

이즈만 알아서는 안 된다. 브랜드나 모델 특징에 따라 같

개개인별 최적의 파운데이션 색상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여성 회원 수는 533만 명으로 전체 회원의 70% 정도를 여

이용해 고객 개개인에게 딱 맞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

은 사이즈라도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조조 매트는

다.

성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Z세대(16~24세)와

양한 서비스에 도전하고 있다.

사이즈뿐 아니라 발 형태도 함께 계측해 이 같은 불편함을

이 안경을 쓴 상태에서 조조타운 스마트폰 앱을 활성화

밀레니얼 세대(25~38세)로 구성돼 있다. 해당 세대의 특

지난해 2월 선보인 조조 매트도 지금까지 인기를 모으

기술적으로 해결했다. 개인별로 잘 맞는 신발을 제안해주

하면 피부 컬러를 측정해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최적의

징은 남들과 같은 것을 거부하고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을

고 있다. 매트 위에 발을 올린 후 스마트폰으로 일곱 가지

기 때문에 조조 매트 계측 후 구매한 경우 이용하지 않고

파운데이션 제품을 추천해준다. 파운데이션은 브랜드별

원하며 화제성을 가진 제품에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점이

각도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계측 결과가 나타나고 조조타

구매한 건보다 반품률이 36.9% 낮게 나타나고 있다.

로 색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자신의 피부색에

다. 조조 글래스는 화제성과 맞춤성을 선호하는 조조타운

운에서 판매하는 신발 중 잘 맞는 모델을 순차적으로 제안

맞는지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매장에 가서

주 이용 고객에게 잘 맞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해준다. 조조 매트 측정 데이터와 신발의 데이터, 고객이

이세탄 | 얼굴 유형별 스타일 제안

회신한 설문조사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상품별 만족도 확

백화점 업계도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미츠코

상담을 받거나 피부 테스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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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글래스는 3D 계측용 바디 슈트 ‘조조 슈트’, 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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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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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이세탄홀딩스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온라인으로 ‘얼굴

FARM)’, ‘니코 앤드(Nico and)’ 등을 운영하는 캐주얼 의

유형 진단’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얼굴 유형을 진단한

류 브랜드 아다스토리아는 자사 온라인쇼핑몰 ‘.ST(닷에

후 이와 어울리는 의류 디자인, 헤어, 액세서리 등을 제안

스티)’와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MO(온·오프라인

하는 서비스로 가격은 1회당 5,500엔이다.

융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에 축적된 회원 데이

얼굴 유형 진단은 일본의 얼굴타입진단협회로부터 교육 을 받은 직원이 얼굴 형태, 부분 비율 등을 고려해 진단한

터를 활용, 직원과 고객 간 소통을 확대해 일대일 맞춤형 고객 체험 효과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다. 예를 들어 나이보다 동안이거나 더 어른스러워 보이는

아다스토리아는 지난 5월 닷에스티에서 판매하는 30여

지, 얼굴 형태가 직선인지 곡선이지 등을 고려해 큐트, 페

개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자사 최초의

미닌, 액티브 큐트, 프레시, 소프트 엘리건트, 쿨 캐주얼,

OMO형 오프라인 매장 ‘닷에스티 스토어’를 열었다. 이 회

쿨, 엘리건트 등 총 8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진단 후에

사의 온라인 사업은 최근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는 고객 개인별 얼굴 유형 특징과 추천 패션 등을 적은 ‘얼

데, 지난 2월 결산 기준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3.4%

굴 유형 진단 퍼스널 시트’를 발송한다.

증가한 538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아다스토리아 매출의

이 진단 시트에는 개별 고객에게 어울리는 패션 상품,

일본 초 개인화 마 케팅

30.6%에 해당한다.

소재, 무늬, 헤어스타일 등이 기재돼 있으며 앱을 활용한

닷에스티는 현재 약 1,200만 명의 회원 정보를 보유하

일대일 쇼핑 상담도 제공된다. 이세탄백화점은 이를 활용

고 있으며 회원별 퍼스널 데이터를 파악하고 있다. 아다스

해 개인 맞춤형 최적의 상품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토리아 관계자는 이번 OMO 매장 추진 배경에 대해 “온라 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퍼스널리제이션을 실현해 고

아다스토리아 | 고객이 원하는 직원이 일대일 맞춤

객 체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축

접객 제공

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계 없이 고객에게 맞는

‘글로벌 워크(GLOBAL WORK)’, ‘로리즈 팜(LOWRYS

상품을 추천하는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1

이세탄백화점은 고객 얼굴 유형에 맞춰 코디네이트, 무늬, 헤어스타일 등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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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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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패션기업 아다스토리아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한 OMO형 오프라인 매장 ‘닷에스티 스토어’를 열었다. 1 2 OMO형 점포 닷에스티 매장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직원과 고객 간 소통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3 닷에스티 스토어는 스탭 보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매장 직원들이 직접 고안한 브랜드 믹스 코디네이트를 제안하고 있다.

고객은 닷에스티 매장 방문시 앱을 활성화해 내점 포인

대표적인 사례다. 고객은 스탭 보드 사이니지를 통해 매장

트를 받을 수 있다. 매장은 고객이 앱을 활성화하면서 수

직원이 제안하는 브랜드 믹스 코디네이트를 볼 수 있다.

집되는 고객의 내점, 구매이력 등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직원별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데 고객은 마

형 체험을 제공한다. 관계자는 “OMO 매장은 30여 개 브

음에 드는 스타일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QR코드를 사용

랜드를 총망라해 취급하는 만큼 고객별 니즈를 만족시킬

해 해당 직원을 팔로우할 수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개

수 있는 패션 제품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한데, 내점 포인

별 고객과 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

트 적립시 전개되는 고객 분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다. 또한 마음에 드는 코디네이트를 제안한 직원을 지정해

설명했다.

일대일 스타일링을 상담할 수 있는 ‘퍼스널 스타일링’ 예

닷에스티 매장 내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도 고객의 정

약도 가능하다. 직원 스타일링에 대한 신뢰도가 있는 만큼

보를 취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고객과

접객이나 상품 추천이 보다 원활히 진행되며 고객 만족도

판매직원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스탭 보드’ 사이니지가

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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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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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세탄홀딩스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온라인으로 ‘얼굴

FARM)’, ‘니코 앤드(Nico and)’ 등을 운영하는 캐주얼 의

유형 진단’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얼굴 유형을 진단한

류 브랜드 아다스토리아는 자사 온라인쇼핑몰 ‘.ST(닷에

후 이와 어울리는 의류 디자인, 헤어, 액세서리 등을 제안

스티)’와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MO(온·오프라인

하는 서비스로 가격은 1회당 5,500엔이다.

융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에 축적된 회원 데이

얼굴 유형 진단은 일본의 얼굴타입진단협회로부터 교육 을 받은 직원이 얼굴 형태, 부분 비율 등을 고려해 진단한

터를 활용, 직원과 고객 간 소통을 확대해 일대일 맞춤형 고객 체험 효과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다. 예를 들어 나이보다 동안이거나 더 어른스러워 보이는

아다스토리아는 지난 5월 닷에스티에서 판매하는 30여

지, 얼굴 형태가 직선인지 곡선이지 등을 고려해 큐트, 페

개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자사 최초의

미닌, 액티브 큐트, 프레시, 소프트 엘리건트, 쿨 캐주얼,

OMO형 오프라인 매장 ‘닷에스티 스토어’를 열었다. 이 회

쿨, 엘리건트 등 총 8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진단 후에

사의 온라인 사업은 최근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는 고객 개인별 얼굴 유형 특징과 추천 패션 등을 적은 ‘얼

데, 지난 2월 결산 기준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3.4%

굴 유형 진단 퍼스널 시트’를 발송한다.

증가한 538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아다스토리아 매출의

이 진단 시트에는 개별 고객에게 어울리는 패션 상품,

일본 초 개인화 마 케팅

30.6%에 해당한다.

소재, 무늬, 헤어스타일 등이 기재돼 있으며 앱을 활용한

닷에스티는 현재 약 1,200만 명의 회원 정보를 보유하

일대일 쇼핑 상담도 제공된다. 이세탄백화점은 이를 활용

고 있으며 회원별 퍼스널 데이터를 파악하고 있다. 아다스

해 개인 맞춤형 최적의 상품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토리아 관계자는 이번 OMO 매장 추진 배경에 대해 “온라 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퍼스널리제이션을 실현해 고

아다스토리아 | 고객이 원하는 직원이 일대일 맞춤

객 체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축

접객 제공

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계 없이 고객에게 맞는

‘글로벌 워크(GLOBAL WORK)’, ‘로리즈 팜(LOWRYS

상품을 추천하는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1

이세탄백화점은 고객 얼굴 유형에 맞춰 코디네이트, 무늬, 헤어스타일 등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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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아다스토리아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한 OMO형 오프라인 매장 ‘닷에스티 스토어’를 열었다. 1 2 OMO형 점포 닷에스티 매장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직원과 고객 간 소통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3 닷에스티 스토어는 스탭 보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매장 직원들이 직접 고안한 브랜드 믹스 코디네이트를 제안하고 있다.

고객은 닷에스티 매장 방문시 앱을 활성화해 내점 포인

대표적인 사례다. 고객은 스탭 보드 사이니지를 통해 매장

트를 받을 수 있다. 매장은 고객이 앱을 활성화하면서 수

직원이 제안하는 브랜드 믹스 코디네이트를 볼 수 있다.

집되는 고객의 내점, 구매이력 등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직원별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데 고객은 마

형 체험을 제공한다. 관계자는 “OMO 매장은 30여 개 브

음에 드는 스타일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QR코드를 사용

랜드를 총망라해 취급하는 만큼 고객별 니즈를 만족시킬

해 해당 직원을 팔로우할 수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개

수 있는 패션 제품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한데, 내점 포인

별 고객과 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

트 적립시 전개되는 고객 분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다. 또한 마음에 드는 코디네이트를 제안한 직원을 지정해

설명했다.

일대일 스타일링을 상담할 수 있는 ‘퍼스널 스타일링’ 예

닷에스티 매장 내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도 고객의 정

약도 가능하다. 직원 스타일링에 대한 신뢰도가 있는 만큼

보를 취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고객과

접객이나 상품 추천이 보다 원활히 진행되며 고객 만족도

판매직원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스탭 보드’ 사이니지가

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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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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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럽 초 개인화 마 케팅

5 유럽 초개인화 마케팅

유럽 소비자 일상 파고든 초개인화 마케팅 과거 자동차, 명품 브랜드에서 주로 전개하던 개인화 마케팅이 점점 소비자의 일상생활로 확대되고 있다. 유럽 유통업계는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마케팅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소비니즈가 세밀화, 다양화되면서 유럽 소매 시장에서도 개인화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프랑스

있다. 소비자가 상품을 스캔하면 개인별 정보에 맞춘 상품

디지털 전환의 필수

을 추천해주는 콘소미유(Consomieux) 서비스도 앱에 도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입했다. 까르푸 역시 이닛과 협업을 맺고 개인화 서비스 강화에

1

2

나섰다. 고객이 개인의 성별, 나이, 식습관, 영양 목표 등

3

4

프랑스 마케팅 솔루션기업 엡실론(Epsilon)의 소비자 조

을 설정하면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해당 제품의 정보를 제

5

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개인화 마케팅에 긍정적인

공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글 배혜진·프랑스 통신원

1 카지노그룹은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데이터 센터 렐레반쎄를 설립했다. 2 인터마르쉐는 소비자가 상품을 스캔하면 개인별로 더 잘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콘소미유 서비스를 앱에 도입했다. 3 까르푸는 스타트업 이닛과 협업을 맺고 개인의 성별, 나이, 식습관, 영양 목표 등을 설정하면 자사 온라인몰에서 해당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4 실라주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 정보를 분석하고 과거 구매 내역을 통해 맞춤 향수를 찾아준다. 5 아포티케어 라보라투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간단하게 피부 상태를 스캔해 진단해주는 앱을 개발, 결과에 맞춰 기초케어 제품을 만들어준다.

반응을 보였으며 77%가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까르푸는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

러나 프랑스 유통업계는 미국의 GAFA(구글, 아마존, 페

난 2018년 가전전문점 프낙(FNAC)의 경영자였던 알렉상

이스북, 애플)에 비해 개인화 마케팅 기술이 뒤처져 있는

드르 봉파르(Alexandre Bompard)를 신임 CEO로 임명

상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빅데이터 스타트업과 협업해

했다. 이후 디지털 전환 전략을 담은 ‘까르푸 2022 로드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경쟁사와도 손을

맵’을 발표하고 온라인 그로서리 1위 기업 달성을 목표로

우 비슷한 유형의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데, 제안을 받은

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수요가 증가하고 소비자 니즈가 다

잡고 있다.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2019년에는 구글 클라

고객의 70%가 대체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적

양해지면서 고품질 개인화 마케팅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우드와 손을 잡고 파리에 2,500㎡ 규모의 디지털 허브센

인 빅데이터, AI 기술 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성과

밝혔다.

스타트업과 협업, 개인화 기술 획득

터를 구축했다. 또한 회사 내부에 데이터 담당 부서를 신

를 내고 있다. 까르푸는 온라인몰 매출의 16.5%가 개인화

신기술 투자에 적극적인 카지노그룹은 지난 2017년 스타

설했으며 진열대·가격·판촉 관리, 고객 경험 등에 AI

된 알고리즘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업 레드필(Redpill)과 손잡고 데이터 리서치센터 렐레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AI로 맞춤형 뷰티 제공

한편 지난 6월에는 ‘까르푸 링크(Carrefour Links)’를

트렌드에 민감한 뷰티업계도 개인화 마케팅을 적극 이용

반쎄(RelevanC)를 설립했다.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

이 같은 신기술은 온라인쇼핑시 장바구니 담기 기능의

새롭게 론칭했다. 협력사를 위해 설계된 플랫폼으로 본격

하고 있다. 민텔 글로벌이 조사한 2020년 자료에 따르면

를 수집, 분석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현재 5천만 명의 소비

편의성 제고, 개인화 맞춤 상품 제안, 과거 구매내역에 맞

적인 데이터 기반 사업을 시작하며 구글, 크리테오

프랑스 소비자 5명 중 3명은 유통업체의 개인 맞춤형 뷰

자 프로필과 1,100여 건의 세분화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춘 상품 추천 등에도 활용된다. 특히 온라인쇼핑몰 내 재

(Criteo), 라이브램프(LiveRamp)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

티 제품 추천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마르쉐는 지난해 스타트업 이닛(Innit)과 손잡고 소

고가 없을 경우 고객 불만족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니즈를

해 자사와 협업하는 모든 협력사가 까르푸 고객 이해도를

이러한 소비니즈를 빠르게 파악한 로레알은 고객이 자

비자별 알레르기, 다이어트 식단, 상품 원산지 등 개인 취

빠르게 파악해 대체품을 추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에게도 개인 맞

신만의 립스틱을 제조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장품 솔루션을

향과 상황에 따라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수다. 까르푸는 상품 재고가 부족해 구매가 불가능할 경

춤 광고, 상품 추천 제공을 강화할 예정이다. 까르푸는 팬

선보였다. 뷰티 스타트업도 개인 맞춤형 뷰티제품을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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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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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초 개인화 마 케팅

5 유럽 초개인화 마케팅

유럽 소비자 일상 파고든 초개인화 마케팅 과거 자동차, 명품 브랜드에서 주로 전개하던 개인화 마케팅이 점점 소비자의 일상생활로 확대되고 있다. 유럽 유통업계는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마케팅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소비니즈가 세밀화, 다양화되면서 유럽 소매 시장에서도 개인화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프랑스

있다. 소비자가 상품을 스캔하면 개인별 정보에 맞춘 상품

디지털 전환의 필수

을 추천해주는 콘소미유(Consomieux) 서비스도 앱에 도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입했다. 까르푸 역시 이닛과 협업을 맺고 개인화 서비스 강화에

1

2

나섰다. 고객이 개인의 성별, 나이, 식습관, 영양 목표 등

3

4

프랑스 마케팅 솔루션기업 엡실론(Epsilon)의 소비자 조

을 설정하면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해당 제품의 정보를 제

5

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개인화 마케팅에 긍정적인

공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글 배혜진·프랑스 통신원

1 카지노그룹은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데이터 센터 렐레반쎄를 설립했다. 2 인터마르쉐는 소비자가 상품을 스캔하면 개인별로 더 잘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콘소미유 서비스를 앱에 도입했다. 3 까르푸는 스타트업 이닛과 협업을 맺고 개인의 성별, 나이, 식습관, 영양 목표 등을 설정하면 자사 온라인몰에서 해당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4 실라주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 정보를 분석하고 과거 구매 내역을 통해 맞춤 향수를 찾아준다. 5 아포티케어 라보라투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간단하게 피부 상태를 스캔해 진단해주는 앱을 개발, 결과에 맞춰 기초케어 제품을 만들어준다.

반응을 보였으며 77%가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까르푸는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

러나 프랑스 유통업계는 미국의 GAFA(구글, 아마존, 페

난 2018년 가전전문점 프낙(FNAC)의 경영자였던 알렉상

이스북, 애플)에 비해 개인화 마케팅 기술이 뒤처져 있는

드르 봉파르(Alexandre Bompard)를 신임 CEO로 임명

상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빅데이터 스타트업과 협업해

했다. 이후 디지털 전환 전략을 담은 ‘까르푸 2022 로드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경쟁사와도 손을

맵’을 발표하고 온라인 그로서리 1위 기업 달성을 목표로

우 비슷한 유형의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데, 제안을 받은

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수요가 증가하고 소비자 니즈가 다

잡고 있다.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2019년에는 구글 클라

고객의 70%가 대체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적

양해지면서 고품질 개인화 마케팅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우드와 손을 잡고 파리에 2,500㎡ 규모의 디지털 허브센

인 빅데이터, AI 기술 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성과

밝혔다.

스타트업과 협업, 개인화 기술 획득

터를 구축했다. 또한 회사 내부에 데이터 담당 부서를 신

를 내고 있다. 까르푸는 온라인몰 매출의 16.5%가 개인화

신기술 투자에 적극적인 카지노그룹은 지난 2017년 스타

설했으며 진열대·가격·판촉 관리, 고객 경험 등에 AI

된 알고리즘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업 레드필(Redpill)과 손잡고 데이터 리서치센터 렐레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AI로 맞춤형 뷰티 제공

한편 지난 6월에는 ‘까르푸 링크(Carrefour Links)’를

트렌드에 민감한 뷰티업계도 개인화 마케팅을 적극 이용

반쎄(RelevanC)를 설립했다.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

이 같은 신기술은 온라인쇼핑시 장바구니 담기 기능의

새롭게 론칭했다. 협력사를 위해 설계된 플랫폼으로 본격

하고 있다. 민텔 글로벌이 조사한 2020년 자료에 따르면

를 수집, 분석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현재 5천만 명의 소비

편의성 제고, 개인화 맞춤 상품 제안, 과거 구매내역에 맞

적인 데이터 기반 사업을 시작하며 구글, 크리테오

프랑스 소비자 5명 중 3명은 유통업체의 개인 맞춤형 뷰

자 프로필과 1,100여 건의 세분화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춘 상품 추천 등에도 활용된다. 특히 온라인쇼핑몰 내 재

(Criteo), 라이브램프(LiveRamp)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

티 제품 추천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마르쉐는 지난해 스타트업 이닛(Innit)과 손잡고 소

고가 없을 경우 고객 불만족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니즈를

해 자사와 협업하는 모든 협력사가 까르푸 고객 이해도를

이러한 소비니즈를 빠르게 파악한 로레알은 고객이 자

비자별 알레르기, 다이어트 식단, 상품 원산지 등 개인 취

빠르게 파악해 대체품을 추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에게도 개인 맞

신만의 립스틱을 제조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장품 솔루션을

향과 상황에 따라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수다. 까르푸는 상품 재고가 부족해 구매가 불가능할 경

춤 광고, 상품 추천 제공을 강화할 예정이다. 까르푸는 팬

선보였다. 뷰티 스타트업도 개인 맞춤형 뷰티제품을 소비

44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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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개인화 마케팅 전략

|

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7년 론칭한 실라주(Sillages)는

인즈베리 등 전통적인 유통업계 역시 오랜 기간 축적해온

67개 재료를 조합, 개인 맞춤형 향수를 제안한다. 알고리

고객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품 추천, 할인 쿠폰

즘을 활용해 고객 정보를 분석하고 과거 구매내역을 통해

등의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5

유럽 초 개인화 마 케팅

1

1 테스코는 1995년 론칭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다. 2 세인즈베리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고객 개인별 구매 경향을 빅데이터로 분석, 개인별 맞춤 할인과 쿠폰 발행 등을 제안한다.

맞춤 향수를 찾아준다. 또 다른 스타트업 아포티케어 라보라투아(Apoticare

밀키트도 개인별 선호도 맞춰 제공

laboratoire)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간단하게 피부 상

헬로프레시는 2011년 독일 베를린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태를 스캔해 진단해주는 앱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밀키트 제품을

은 주름, 윤기, 기미, 여드름 등 일곱 가지 기준에 따라 분

제공하고 있다. 밀키트 상품은 신선한 제품과 조미료 등

석된 피부 결과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결과에

용량을 정확히 계량해 배송해야 한다. 원재료 로스율을 낮

따라 6가지 재료와 피부 문제별 특별한 재료를 조합해 기

추기 위해서는 고품질 재료를 적절한 시기에 제공할 수 있

초케어 제품을 만들어준다. 총 4만여 가지까지 조합이 가

어야 하고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켜야 한다. 따라서 헬로프

능하며 프랑스산 원료를 이용하고 있다.

레시는 구독 기반 서비스를 주요 사업 모델로 운영하고 있

2

다.

영국

구독 서비스 기반 비즈니스 경우 기존 고객의 이탈 방지

개인별 ‘밀 플래닝’으로

및 유지 전략이 중요하다. 헬로프레시는 고객 개인별로 선

검색하는지 수집해 판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도출하고

맞춤형 식단 제안

호하는 조리법, 재료, 메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예측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고객이 습관처럼 금요일에 생선요리

소비니즈를 파악, 글루텐 프리, 채식 기반 메뉴를 출시

알고리즘을 강화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고 공급망

를 먹는다면 며칠 전에 미리 해산물 요리 밀키트를 제안하

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제로 구스토는 해당 시

물류 개선에 나서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는 식이다. 헬로프레시는 자사의 분석 시스템을 통해 국가

스템을 도입한 후 매출이 3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혀 개인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영국 유통업계가 개인화 마케

특정 음식을 주문하거나 서비스를 중지하려는 시기 등을

및 지역별 식품 트렌드 분석도 가능하며 특별 행사의 마케

화 마케팅의 실효성을 증명했다.

팅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고객 이탈 방지에 사업 존

예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필요한 제품의 양을 예측해

팅 정보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망이 걸린 구독 서비스 업계는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낭비되는 식재료도 줄일 수 있다.

글 김샛별·영국 통신원

활용해 끊임 없이 고객니즈를 분석하고 있다. 테스코, 세

1

46

2

이외에도 고객이 헬로프레시 홈페이지에서 어떤 메뉴를

1 헬로프레시는 고객 개인별 선호하는 조리법, 재료, 메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예측 알고리즘을 강화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고 공급망 물류 개선에 나서고 있다. 2 2012년 설립된 구스토는 영국을 기반으로 계량된 재료와 레시피 카드 등을 포함한 밀키트를 개발해 매월 800만 건씩 제공하고 있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12년 설립된 구스토(Gousto)는 영국을 기반으로 계

고 있다.

빅데이터로 수요 예측하는 슈퍼마켓

량된 재료와 레시피 카드 등을 포함한 밀키트를 개발해 매

테스코는 1995년 론칭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한

월 800만 건씩 제공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데이터를 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테스코 멤

식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구스토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한

버십에 등록된 회원 수는 3,800만 명으로 그중 1,600만

것으로 나타났다.

명이 주기적으로 매장을 찾고 있다. 테스코는 멤버십 데이

구스토 역시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 향상을 위한 투자를

터를 활용, 전체 판매 건의 60% 이상을 사용자 정보와 연

이어왔다. 200명 이상의 기술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관, 분석해 데이터화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별 최적화 추

팀은 자동화 주문처리센터 등 모든 운영 부문을 지원하고

천 상품의 쿠폰을 발송해 재방문을 유도한다. 멤버십 고객

선제적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

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가를 제공해 가입을 유도하는 등 더

현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중심에 고객을 두고 개인 맞

많은 데이터 수집에 주력하고 있다.

춤형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기후, 지역민의 소비 경향

공장 설계부터 메뉴 구성 등 모든 전략을 데이터에 우선

등을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며 로스율 절감을 실현하고 있

접근해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구스토는 선택권이 많을수

다. 고객의 구매 데이터는 매장 내 제품 진열 위치나 전략

록 구매 결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개인화 기술 개발에 주

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한편 고객 수요 예측 데

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사를 단순 식품기업이

이터를 활용, 제품 재고량에 따라 매장 냉장 쇼케이스의

아닌 음식을 사랑하는 데이터 회사로 브랜딩 작업에 나서

온도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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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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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

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7년 론칭한 실라주(Sillages)는

인즈베리 등 전통적인 유통업계 역시 오랜 기간 축적해온

67개 재료를 조합, 개인 맞춤형 향수를 제안한다. 알고리

고객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품 추천, 할인 쿠폰

즘을 활용해 고객 정보를 분석하고 과거 구매내역을 통해

등의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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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초 개인화 마 케팅

1

1 테스코는 1995년 론칭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다. 2 세인즈베리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고객 개인별 구매 경향을 빅데이터로 분석, 개인별 맞춤 할인과 쿠폰 발행 등을 제안한다.

맞춤 향수를 찾아준다. 또 다른 스타트업 아포티케어 라보라투아(Apoticare

밀키트도 개인별 선호도 맞춰 제공

laboratoire)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간단하게 피부 상

헬로프레시는 2011년 독일 베를린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태를 스캔해 진단해주는 앱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밀키트 제품을

은 주름, 윤기, 기미, 여드름 등 일곱 가지 기준에 따라 분

제공하고 있다. 밀키트 상품은 신선한 제품과 조미료 등

석된 피부 결과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결과에

용량을 정확히 계량해 배송해야 한다. 원재료 로스율을 낮

따라 6가지 재료와 피부 문제별 특별한 재료를 조합해 기

추기 위해서는 고품질 재료를 적절한 시기에 제공할 수 있

초케어 제품을 만들어준다. 총 4만여 가지까지 조합이 가

어야 하고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켜야 한다. 따라서 헬로프

능하며 프랑스산 원료를 이용하고 있다.

레시는 구독 기반 서비스를 주요 사업 모델로 운영하고 있

2

다.

영국

구독 서비스 기반 비즈니스 경우 기존 고객의 이탈 방지

개인별 ‘밀 플래닝’으로

및 유지 전략이 중요하다. 헬로프레시는 고객 개인별로 선

검색하는지 수집해 판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도출하고

맞춤형 식단 제안

호하는 조리법, 재료, 메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예측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고객이 습관처럼 금요일에 생선요리

소비니즈를 파악, 글루텐 프리, 채식 기반 메뉴를 출시

알고리즘을 강화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고 공급망

를 먹는다면 며칠 전에 미리 해산물 요리 밀키트를 제안하

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제로 구스토는 해당 시

물류 개선에 나서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는 식이다. 헬로프레시는 자사의 분석 시스템을 통해 국가

스템을 도입한 후 매출이 3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혀 개인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영국 유통업계가 개인화 마케

특정 음식을 주문하거나 서비스를 중지하려는 시기 등을

및 지역별 식품 트렌드 분석도 가능하며 특별 행사의 마케

화 마케팅의 실효성을 증명했다.

팅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고객 이탈 방지에 사업 존

예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필요한 제품의 양을 예측해

팅 정보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망이 걸린 구독 서비스 업계는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낭비되는 식재료도 줄일 수 있다.

글 김샛별·영국 통신원

활용해 끊임 없이 고객니즈를 분석하고 있다. 테스코, 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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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외에도 고객이 헬로프레시 홈페이지에서 어떤 메뉴를

1 헬로프레시는 고객 개인별 선호하는 조리법, 재료, 메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예측 알고리즘을 강화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고 공급망 물류 개선에 나서고 있다. 2 2012년 설립된 구스토는 영국을 기반으로 계량된 재료와 레시피 카드 등을 포함한 밀키트를 개발해 매월 800만 건씩 제공하고 있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12년 설립된 구스토(Gousto)는 영국을 기반으로 계

고 있다.

빅데이터로 수요 예측하는 슈퍼마켓

량된 재료와 레시피 카드 등을 포함한 밀키트를 개발해 매

테스코는 1995년 론칭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한

월 800만 건씩 제공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데이터를 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테스코 멤

식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구스토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한

버십에 등록된 회원 수는 3,800만 명으로 그중 1,600만

것으로 나타났다.

명이 주기적으로 매장을 찾고 있다. 테스코는 멤버십 데이

구스토 역시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 향상을 위한 투자를

터를 활용, 전체 판매 건의 60% 이상을 사용자 정보와 연

이어왔다. 200명 이상의 기술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관, 분석해 데이터화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별 최적화 추

팀은 자동화 주문처리센터 등 모든 운영 부문을 지원하고

천 상품의 쿠폰을 발송해 재방문을 유도한다. 멤버십 고객

선제적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

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가를 제공해 가입을 유도하는 등 더

현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중심에 고객을 두고 개인 맞

많은 데이터 수집에 주력하고 있다.

춤형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기후, 지역민의 소비 경향

공장 설계부터 메뉴 구성 등 모든 전략을 데이터에 우선

등을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며 로스율 절감을 실현하고 있

접근해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구스토는 선택권이 많을수

다. 고객의 구매 데이터는 매장 내 제품 진열 위치나 전략

록 구매 결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개인화 기술 개발에 주

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한편 고객 수요 예측 데

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사를 단순 식품기업이

이터를 활용, 제품 재고량에 따라 매장 냉장 쇼케이스의

아닌 음식을 사랑하는 데이터 회사로 브랜딩 작업에 나서

온도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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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해 연간 268억 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

개인화 마케팅 전략

|

유럽 초 개인화 마 케팅

규제사항이 까다롭다. 그럼에도 알고리즘 분석으로 맞춤

세인즈베리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매출 확대에 주력

형 메시지와 추천하는 마케팅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많은

하고 있다. 특히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고객 개인별

유통업체들이 개인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 유통

구매 경향을 빅데이터로 분석, 개인별 맞춤 할인과, 쿠폰

업체들은 매장 방문 전, 매장 내 쇼핑할 때, 쇼핑 이후 재

발행 등을 제안한다.

구매로 연결 등 고객 쇼핑여정에 따른 개인화 마케팅을 통

세인즈베리가 지난 2016년 인수한 아고스(Argos)도 홈

5

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가고 있다.

페이지 내 등록된 회원의 구매 데이터에 근거해 개인화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회원 고객의 매출을 45%

쇼핑하는 고객에게 실시간 쿠폰 제공

가량 증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출 효과를 실감한

알디는 지난 7월 온라인채널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개인

아고스는 신규 고객의 회원가입을 촉구하는 다양한 프로

맞춤 선물 온라인 서비스 ‘알디기프트(Aldi Gifts)’를 출시

모션을 진행, 지난 1년간 300만 명의 새로운 회원을 흡수

했다. 고객은 1,500개 이상의 제품 중 원하는 상품을 개별

했다.

맞춤 주문할 수 있다.

1

2

1 뷰티 브랜드 더글라스는 ‘더글라스 마케팅 솔루션’을 설립하고 입점업체에게 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 잘란도는 고객별 패션 프로필을 만들어 맞춤 상품을 추천해준다.

결혼, 여행, 기념일,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 테마 상품

독일

부터 아기 이름을 수놓을 수 있는 수건, 이름이 인쇄된 셔

온·오프 막론한 개인화

츠, 맞춤 안경과 와인, 자녀의 이름이 주인공인 동화책 등

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인화된 라이선스 제품을 준비했다.

매장 방문고객에게도 맞춤 서비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주문의 기술적 구현 및 처리기능을 강화해 개인

특히 더글라스는 디지털 퍼스트를 외치며 2019년 마케

맞춤형 선물거래 서비스를 활성화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팅 전문기업 더글라스 마케팅 솔루션(Douglas Market-

있다.

ing Solutions)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입점업체들의 개인

글 조성선·NEMO GMBH 대표

알디기프트는 의류, 액세서리, 장식품, 식기, 포스터, 식품, 스포츠용품,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소비재 전체 스

타깃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소비자들은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 있는 마케팅을 원

펙트럼에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알디는

리들을 운영하는 슈바르츠그룹의 슈퍼마켓 체인 ‘카우

화 마케팅을 지원한다. 유럽 고객들은 피부색부터 취향,

하지만 본인의 정보와 데이터가 수집되는 것에는 민감하

이를 통해 이커머스에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자 했다.

프란트(Kaufland)’는 2020년 7월 K쿠폰(Kcoupon) 앱을

선호도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맞춤 서비스는 더욱 중요하

다. 게다가 독일은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적용해 관련

알디는 기프트 상품운영을 위해 경험 많은 브랜드와 전략

출시하고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K쿠폰 앱

다. 더글라스 마케팅 솔루션은 구매자의 구매 행동, 유사

은 위치 기반 마케팅 접근 방식을 활용하는데, 쿠폰 프로

제품 분석 등을 통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를 식별해

모션은 고객이 구매 상황과 관련 있는 경우에만 제공된

마케팅한다.

다. 예를 들어 과자 매대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객을 대상

더글라스는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마케팅을

으로 과자 정보를 알려주고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

진행한 경우 타사 데이터 사용 결과 대비 소셜미디어 접

다. 고객이 등록한 카우프란트 지점의 프로모션 및 쿠폰

근, 구매 행동, 광고 반응 등에서 최소 30%, 최대 195%에

을 제공하고 포인트 적립 등 직간접적인 맞춤 보상을 해준

이르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 긍정적으로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횟수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패션 플랫폼 잘란도는 개인화 마케팅 기술 개발에 기술 직 직원 중 3분의 1가량인 600여 명을 투입했다. 잘란도 는 빅데이터 분석 외에도 고객 피드백을 얻고자 챗봇을 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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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알디는 온라인채널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개인 맞춤 선물 온라인 서비스 알디기프트를 선보였다. 2 카우프란트는 K쿠폰(Kcoupon) 앱을 통해 쇼핑하고 있는 고객에게 쿠폰과 프로모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데이터 중요성 강조되는 패션·뷰티

용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뷰티·향수 브랜드 더글라스(Douglas)는 유럽 전역에 매

기술에도 투자하고 있다.

장 2,400개를 운영하며 회원 4,400만 명을 확보했다. 월

잘란도는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카테고리, 스타일로

간 온라인몰 방문객은 3,200만 명으로, 이들의 구매행동,

패션 프로필을 만들고 개인 맞춤 추천과 푸시 알림을 보내

객단가, 구매 빈도, 품목 수 등 기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고 있다. 이와 함께 유사한 상품, 룩북 같은 콘텐츠를 제공

하고 ‘더글라스 로열티 프로그램’이라고 부르는 개인화된

하면서 고객 선택의 폭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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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해 연간 268억 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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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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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초 개인화 마 케팅

규제사항이 까다롭다. 그럼에도 알고리즘 분석으로 맞춤

세인즈베리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매출 확대에 주력

형 메시지와 추천하는 마케팅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많은

하고 있다. 특히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고객 개인별

유통업체들이 개인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 유통

구매 경향을 빅데이터로 분석, 개인별 맞춤 할인과, 쿠폰

업체들은 매장 방문 전, 매장 내 쇼핑할 때, 쇼핑 이후 재

발행 등을 제안한다.

구매로 연결 등 고객 쇼핑여정에 따른 개인화 마케팅을 통

세인즈베리가 지난 2016년 인수한 아고스(Argos)도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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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가고 있다.

페이지 내 등록된 회원의 구매 데이터에 근거해 개인화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회원 고객의 매출을 45%

쇼핑하는 고객에게 실시간 쿠폰 제공

가량 증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출 효과를 실감한

알디는 지난 7월 온라인채널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개인

아고스는 신규 고객의 회원가입을 촉구하는 다양한 프로

맞춤 선물 온라인 서비스 ‘알디기프트(Aldi Gifts)’를 출시

모션을 진행, 지난 1년간 300만 명의 새로운 회원을 흡수

했다. 고객은 1,500개 이상의 제품 중 원하는 상품을 개별

했다.

맞춤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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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뷰티 브랜드 더글라스는 ‘더글라스 마케팅 솔루션’을 설립하고 입점업체에게 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 잘란도는 고객별 패션 프로필을 만들어 맞춤 상품을 추천해준다.

결혼, 여행, 기념일,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 테마 상품

독일

부터 아기 이름을 수놓을 수 있는 수건, 이름이 인쇄된 셔

온·오프 막론한 개인화

츠, 맞춤 안경과 와인, 자녀의 이름이 주인공인 동화책 등

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인화된 라이선스 제품을 준비했다.

매장 방문고객에게도 맞춤 서비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주문의 기술적 구현 및 처리기능을 강화해 개인

특히 더글라스는 디지털 퍼스트를 외치며 2019년 마케

맞춤형 선물거래 서비스를 활성화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팅 전문기업 더글라스 마케팅 솔루션(Douglas Market-

있다.

ing Solutions)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입점업체들의 개인

글 조성선·NEMO GMBH 대표

알디기프트는 의류, 액세서리, 장식품, 식기, 포스터, 식품, 스포츠용품,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소비재 전체 스

타깃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소비자들은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 있는 마케팅을 원

펙트럼에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알디는

리들을 운영하는 슈바르츠그룹의 슈퍼마켓 체인 ‘카우

화 마케팅을 지원한다. 유럽 고객들은 피부색부터 취향,

하지만 본인의 정보와 데이터가 수집되는 것에는 민감하

이를 통해 이커머스에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자 했다.

프란트(Kaufland)’는 2020년 7월 K쿠폰(Kcoupon) 앱을

선호도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맞춤 서비스는 더욱 중요하

다. 게다가 독일은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적용해 관련

알디는 기프트 상품운영을 위해 경험 많은 브랜드와 전략

출시하고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K쿠폰 앱

다. 더글라스 마케팅 솔루션은 구매자의 구매 행동, 유사

은 위치 기반 마케팅 접근 방식을 활용하는데, 쿠폰 프로

제품 분석 등을 통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를 식별해

모션은 고객이 구매 상황과 관련 있는 경우에만 제공된

마케팅한다.

다. 예를 들어 과자 매대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객을 대상

더글라스는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마케팅을

으로 과자 정보를 알려주고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

진행한 경우 타사 데이터 사용 결과 대비 소셜미디어 접

다. 고객이 등록한 카우프란트 지점의 프로모션 및 쿠폰

근, 구매 행동, 광고 반응 등에서 최소 30%, 최대 195%에

을 제공하고 포인트 적립 등 직간접적인 맞춤 보상을 해준

이르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 긍정적으로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횟수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패션 플랫폼 잘란도는 개인화 마케팅 기술 개발에 기술 직 직원 중 3분의 1가량인 600여 명을 투입했다. 잘란도 는 빅데이터 분석 외에도 고객 피드백을 얻고자 챗봇을 활

1

48

2

1 알디는 온라인채널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개인 맞춤 선물 온라인 서비스 알디기프트를 선보였다. 2 카우프란트는 K쿠폰(Kcoupon) 앱을 통해 쇼핑하고 있는 고객에게 쿠폰과 프로모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데이터 중요성 강조되는 패션·뷰티

용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뷰티·향수 브랜드 더글라스(Douglas)는 유럽 전역에 매

기술에도 투자하고 있다.

장 2,400개를 운영하며 회원 4,400만 명을 확보했다. 월

잘란도는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카테고리, 스타일로

간 온라인몰 방문객은 3,200만 명으로, 이들의 구매행동,

패션 프로필을 만들고 개인 맞춤 추천과 푸시 알림을 보내

객단가, 구매 빈도, 품목 수 등 기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고 있다. 이와 함께 유사한 상품, 룩북 같은 콘텐츠를 제공

하고 ‘더글라스 로열티 프로그램’이라고 부르는 개인화된

하면서 고객 선택의 폭도 넓혔다.

2021 October

49


Special report

아마존 진출과 해외직구 시장 동향

아마존 국내 직구 시장 진출, 경쟁 격화의 트리거 되나

객에게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듯이 편리한 직구 경험을 제

도표 1 국내 해외직구 시장 규모 추이

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품 구색 확대, 물류 역

단위 : 10억 원

량 강화, 기존 국내 온라인몰 같은 편리한 사용자 경험

5,000

(UX) 제안 등에 힘썼다.

4,068 4,000

글로벌 이커머스 공룡 아마존이 국내 해외직구 시장에 상륙했다. 이미 성숙기에 이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현황을 의식해 직접 진출 대신 11번가 내 입점몰로 한국 진출 전략의 첫 발을 뗀 것이다. 팬데믹 여파로 해외직구에 대한 소비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 아마존의 시장 진입으로 새로운 지각변동이 발생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빠른 배송, 자동 번역으로 직구 불편함 해소

3,636 2,972

3,000

11번가-아마존 연합은 론칭 전부터 폭넓은 상품 제공에 주력했다. 현재 기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가전, 주방

2,000

용품, 패션, 화장품 등 13개 카테고리에 걸쳐 수천만 개의

1,647

1,908

1,000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안정은 아마존사업그룹장은 “기존 에 11번가에서 취급하던 1억 3천만여 개의 상품에 아마존

0

2014년

2016년

2018년

2019년

2020년

의 직매입 상품 4천만여 개가 추가되면서 11번가는 국내 이커머스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자료 | 통계청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1

2

1 지난 8월 말 11번가 - 아마존 연합이 11번가 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아마존 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 월 4,900원부터 시작되는 SK텔레콤의 정기구독 서비스 ‘우주패스’에 가입하면 구매 금액, 횟수 제한 없이 아마존 직구 상품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쿠팡, 이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아마존 직구 서비스를 제공

베이코리아 등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 대부분이 직구 시

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양사의 사업 협력 발표

장에 진출한 상태다. 최근에는 11번가-아마존 연합이 해

후 9개월 만의 성과다. 11번가의 안정은 아마존사업그룹

외직구 시장을 적극 공략하자 관련 업계의 경쟁력 강화 전

장은 “안정적인 서비스 론칭을 위해 올해 초 11번가 내 아

략이 확대되고 있다. 11번가-아마존 연합의 국내 사업 전

마존사업그룹을 별도로 신설했으며, 내부에 기획, 개발,

략과 기존 이커머스 업계의 해외직구 차별화 트렌드에 대

사업, 디자인 등을 담당하는 여러 조직을 구성했다.”고 설

해 살펴본다.

명했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서비스의 주요 타깃층을 해외

11번가 + 아마존 연합의 국내 시장 상륙

직구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으로 설정했다. 연령층의 제한

11번가와 아마존 연합의 구체적인 협업 전략이 마침내 수

없이 직구에 대한 두려움으로 경험하지 못하던 고객, 언어

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8월 말 11번가 내 ‘아마존 글로벌

등 기존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해외직구를 이용하던 고

52

R E TA I L M a g a z i n e

준비 과정에서 11번가와 아마존은 다양한 시장 조사를

출돼 있어 관련 상품을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사용자 경험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인

개선을 위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자동 번역 서비스도

기 해외직구 상품을 선별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약

제공하고 있다. 번역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계 번역과 사

16만 개 이상의 제품을 ‘특별 셀렉션’으로 선정했다. 해당

람 번역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한다. 상품당 제공해야 하는

상품은 미국 내 아마존 전용 물류센터에서 따로 취급해

정보가 많은 만큼 기계 번역을 기본으로 하되 수정 및 개

4~6일 내 빠르게 배송될 수 있도록 했다. 메모리카드, 골

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주요 상품은 인력을

프, 아웃도어, 캠핑용품 등이 주력상품으로 취급상품은

투입해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의 장점 중 하나는 후기 역시 번역된 글로 볼 수 있다는 점 으로 구어체 번역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쇼핑 및 반품 과정도 일반 쇼핑몰처럼 쉽게 이용할 수

설명이다.

있다. 먼저 11번가 메인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탭이 노

표 1 주요 온라인몰별 해외직구 서비스 운영 현황 업체명

운영 플랫폼

주요 국가

배송 역량

취급상품 수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미국

일반 상품 6~10일 특별 셀렉션 4~6일

4천만 개

이베이코리아

G9

이탈리아, 독일, 북유럽, 미국, 중국 등

상품별로 상이

-

쿠팡

로켓직구

미국, 중국

직매입 물량 경우 평균 3~4일

800만 개

2021 October

53


Special report

아마존 진출과 해외직구 시장 동향

아마존 국내 직구 시장 진출, 경쟁 격화의 트리거 되나

객에게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듯이 편리한 직구 경험을 제

도표 1 국내 해외직구 시장 규모 추이

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품 구색 확대, 물류 역

단위 : 10억 원

량 강화, 기존 국내 온라인몰 같은 편리한 사용자 경험

5,000

(UX) 제안 등에 힘썼다.

4,068 4,000

글로벌 이커머스 공룡 아마존이 국내 해외직구 시장에 상륙했다. 이미 성숙기에 이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현황을 의식해 직접 진출 대신 11번가 내 입점몰로 한국 진출 전략의 첫 발을 뗀 것이다. 팬데믹 여파로 해외직구에 대한 소비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 아마존의 시장 진입으로 새로운 지각변동이 발생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빠른 배송, 자동 번역으로 직구 불편함 해소

3,636 2,972

3,000

11번가-아마존 연합은 론칭 전부터 폭넓은 상품 제공에 주력했다. 현재 기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가전, 주방

2,000

용품, 패션, 화장품 등 13개 카테고리에 걸쳐 수천만 개의

1,647

1,908

1,000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안정은 아마존사업그룹장은 “기존 에 11번가에서 취급하던 1억 3천만여 개의 상품에 아마존

0

2014년

2016년

2018년

2019년

2020년

의 직매입 상품 4천만여 개가 추가되면서 11번가는 국내 이커머스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자료 | 통계청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1

2

1 지난 8월 말 11번가 - 아마존 연합이 11번가 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아마존 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 월 4,900원부터 시작되는 SK텔레콤의 정기구독 서비스 ‘우주패스’에 가입하면 구매 금액, 횟수 제한 없이 아마존 직구 상품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쿠팡, 이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아마존 직구 서비스를 제공

베이코리아 등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 대부분이 직구 시

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양사의 사업 협력 발표

장에 진출한 상태다. 최근에는 11번가-아마존 연합이 해

후 9개월 만의 성과다. 11번가의 안정은 아마존사업그룹

외직구 시장을 적극 공략하자 관련 업계의 경쟁력 강화 전

장은 “안정적인 서비스 론칭을 위해 올해 초 11번가 내 아

략이 확대되고 있다. 11번가-아마존 연합의 국내 사업 전

마존사업그룹을 별도로 신설했으며, 내부에 기획, 개발,

략과 기존 이커머스 업계의 해외직구 차별화 트렌드에 대

사업, 디자인 등을 담당하는 여러 조직을 구성했다.”고 설

해 살펴본다.

명했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서비스의 주요 타깃층을 해외

11번가 + 아마존 연합의 국내 시장 상륙

직구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으로 설정했다. 연령층의 제한

11번가와 아마존 연합의 구체적인 협업 전략이 마침내 수

없이 직구에 대한 두려움으로 경험하지 못하던 고객, 언어

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8월 말 11번가 내 ‘아마존 글로벌

등 기존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해외직구를 이용하던 고

52

R E TA I L M a g a z i n e

준비 과정에서 11번가와 아마존은 다양한 시장 조사를

출돼 있어 관련 상품을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사용자 경험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인

개선을 위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자동 번역 서비스도

기 해외직구 상품을 선별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약

제공하고 있다. 번역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계 번역과 사

16만 개 이상의 제품을 ‘특별 셀렉션’으로 선정했다. 해당

람 번역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한다. 상품당 제공해야 하는

상품은 미국 내 아마존 전용 물류센터에서 따로 취급해

정보가 많은 만큼 기계 번역을 기본으로 하되 수정 및 개

4~6일 내 빠르게 배송될 수 있도록 했다. 메모리카드, 골

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주요 상품은 인력을

프, 아웃도어, 캠핑용품 등이 주력상품으로 취급상품은

투입해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의 장점 중 하나는 후기 역시 번역된 글로 볼 수 있다는 점 으로 구어체 번역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쇼핑 및 반품 과정도 일반 쇼핑몰처럼 쉽게 이용할 수

설명이다.

있다. 먼저 11번가 메인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탭이 노

표 1 주요 온라인몰별 해외직구 서비스 운영 현황 업체명

운영 플랫폼

주요 국가

배송 역량

취급상품 수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미국

일반 상품 6~10일 특별 셀렉션 4~6일

4천만 개

이베이코리아

G9

이탈리아, 독일, 북유럽, 미국, 중국 등

상품별로 상이

-

쿠팡

로켓직구

미국, 중국

직매입 물량 경우 평균 3~4일

800만 개

2021 October

53


Special report

아마존 진출과 해외직구 시장 동향

또한 자동 구매 확정, 반품 관련 정책 등은 기존 11번가

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45%, 유럽 25%로 두 지역 모

와 동일하다. 상품 불량으로 인한 반품은 구매 확정 이후

두 아마존이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이들 지

에도 30일 이내 신청하면 가능하다. 판매자 귀책시 모든

역으로부터의 해외직구 수요를 11번가가 흡수할 가능성이

비용은 아마존에서 부담하며 배송 중 분실된 경우 추가 조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해외직구 특화 플랫폼으로 G9를 운영하고 있다.

치 없이 환불을 진행하는 등 환불, 반품 관련 기존 해외직 구 서비스의 불편함을 해결했다. 배송 추적도 11번가를 통

해외직구 차별화 트렌드

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고객을 위한 아마존 전용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해외직구 거래액은 2016년 1조

고객센터도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

9천억 원에서 지난해 4조 1천억 원으로 성장했다. 해외직

게 누릴 수 있다.

구 시장의 특징을 살펴보면 미국, 유럽, 중국 비중이 높고

한편 단순 입점몰 개념을 넘어 11번가의 모회사 SK텔레

의류 및 패션, 식음료, 전자제품 순으로 상품 비중이 높았

콤과 결합한 구독경제 서비스로 이점을 더했다. 월 4,900원

다. 특히 과거에는 30~40대가 주로 직구를 통한 소비를

부터 시작되는 정기구독 서비스 ‘우주패스’에 가입하면 구

전개했다면 최근에는 20대에서 50대까지 직구를 이용하

매 금액, 횟수 제한 없이 아마존 직구 상품을 무료로 배송

는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팬데믹으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

받을 수 있다. 11번가 회원이면 누구나 2만 8천 원 이상 구

과 억제됐던 소비니즈가 보복 소비으로 이어지면서 앞으

매시 무료 배송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고객이 원하는

로도 해외직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

이 주요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11번가-아마

는데, 지난 3월부터는 중국으로 사업 권역을 확대했다. 중

‘경쟁력 있는 가격, 방대한 상품 수, 빠른 배송’ 세 가지 요

다. 실제로 이커머스 업계가 해외직구 서비스 강화에 역량

존 연합이 빠른 배송과 무료 배송 서비스를 내세운 만큼

국 사업 역시 직매입을 통해 빠른 배송을 실현하기 위해

소를 모두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 기회들을 지속적으

을 모으고 있다. 시장 확대와 소비층 변화에 따른 국내 이

경쟁사들의 배송 관련 전략이 확대되고 있다.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물류 거점을 확보했다. 향후 홍콩까

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비스 론칭 후 일주일

커머스 업계의 해외직구 차별화 전략을 살펴본다.

쿠팡은 직매입 물량을 확대해 평균 3~4일 내 배송을 완 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해외직구 배송이 2주 가까이

간 해외직구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월 동기간 대비 3.5배 이 상 증가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하나금융투자의 박종대 연구원은 “국내 해외직구 시장

도표 2 해외직구 국가별 비중

6

걸렸던 만큼 배송 기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G9를 통해 이탈리아, 독일, 북유럽, 미

아마존 진입으로 직구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배송 역량

또한 관세청과 통관 절차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으며 배송

국, 중국 등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외 쇼핑몰에

속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속도뿐 아니라 유료 멤버십

서 실적이 우수한 현지 판매자를 찾아 직접 영입하며 경쟁

‘로켓와우클럽’ 회원에게는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력 있는 제품을 확대하는 점이 특징이다.

도표 3 해외직구 상품별 비중

있다. 단위 : %

화장품 생활용품 5

기타

4

7 기타

9

중국

20

미국

45

식음료

54

R E TA I L M a g a z i n e

29

자료 | 통계청, 하나금융투자 주 | 2020년 기준

차별화 전략 ➌ 고객 서비스 개선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성비가 뛰어난 중국 직구상품

보다 편리하게 직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쇼핑몰 내

을 무료 배송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배송 경쟁에 참전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전략도 확대되고 있다. G9는 고

했다.

객들이 해외직구 서비스를 이용하며 참고할 만한 내용을 ‘직구 팁’으로 제안한다. 해외직구 타이어와 TV 구매시 설

41

9

25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해외직구 특화 플랫폼으로 G9를

패션

전자제품

유럽

자료 | 통계청, 하나금융투자 주 | 2020년 기준

구축을 진행 중이다.

차별화 전략 ➊ 빠른 배송 경쟁 격화

단위 : %

일본

지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으로 상품 소싱을 위한 인프라

차별화 전략 ➋ 직구 대상 국가 확대

치 서비스를 연계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

네이버는 오픈마켓의 강점을 활용, 미국, 유럽, 중국뿐 아

한 관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판매해 환율 등을 고려할

니라 호주, 일본 등 13개국의 다양한 판매 국가를 보유하

필요가 없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 있으며 입점된 상품 수도 그만큼 많다. 해외직구 카테

한편 11번가, 쿠팡, G9 등 다수의 해외직구 플랫폼들은

고리를 별도로 운영하며 국가별,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볼

국내 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

수 있다.

다. 평소 이용하던 카드, 간편결제, 계좌이체 등을 사용할

쿠팡은 2017년부터 미국 대상 직구 서비스를 제공해왔

수 있어 결제 편의성을 확보했다.

2021 October

55


Special report

아마존 진출과 해외직구 시장 동향

또한 자동 구매 확정, 반품 관련 정책 등은 기존 11번가

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45%, 유럽 25%로 두 지역 모

와 동일하다. 상품 불량으로 인한 반품은 구매 확정 이후

두 아마존이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이들 지

에도 30일 이내 신청하면 가능하다. 판매자 귀책시 모든

역으로부터의 해외직구 수요를 11번가가 흡수할 가능성이

비용은 아마존에서 부담하며 배송 중 분실된 경우 추가 조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해외직구 특화 플랫폼으로 G9를 운영하고 있다.

치 없이 환불을 진행하는 등 환불, 반품 관련 기존 해외직 구 서비스의 불편함을 해결했다. 배송 추적도 11번가를 통

해외직구 차별화 트렌드

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고객을 위한 아마존 전용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해외직구 거래액은 2016년 1조

고객센터도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

9천억 원에서 지난해 4조 1천억 원으로 성장했다. 해외직

게 누릴 수 있다.

구 시장의 특징을 살펴보면 미국, 유럽, 중국 비중이 높고

한편 단순 입점몰 개념을 넘어 11번가의 모회사 SK텔레

의류 및 패션, 식음료, 전자제품 순으로 상품 비중이 높았

콤과 결합한 구독경제 서비스로 이점을 더했다. 월 4,900원

다. 특히 과거에는 30~40대가 주로 직구를 통한 소비를

부터 시작되는 정기구독 서비스 ‘우주패스’에 가입하면 구

전개했다면 최근에는 20대에서 50대까지 직구를 이용하

매 금액, 횟수 제한 없이 아마존 직구 상품을 무료로 배송

는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팬데믹으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

받을 수 있다. 11번가 회원이면 누구나 2만 8천 원 이상 구

과 억제됐던 소비니즈가 보복 소비으로 이어지면서 앞으

매시 무료 배송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고객이 원하는

로도 해외직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

이 주요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11번가-아마

는데, 지난 3월부터는 중국으로 사업 권역을 확대했다. 중

‘경쟁력 있는 가격, 방대한 상품 수, 빠른 배송’ 세 가지 요

다. 실제로 이커머스 업계가 해외직구 서비스 강화에 역량

존 연합이 빠른 배송과 무료 배송 서비스를 내세운 만큼

국 사업 역시 직매입을 통해 빠른 배송을 실현하기 위해

소를 모두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 기회들을 지속적으

을 모으고 있다. 시장 확대와 소비층 변화에 따른 국내 이

경쟁사들의 배송 관련 전략이 확대되고 있다.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물류 거점을 확보했다. 향후 홍콩까

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비스 론칭 후 일주일

커머스 업계의 해외직구 차별화 전략을 살펴본다.

쿠팡은 직매입 물량을 확대해 평균 3~4일 내 배송을 완 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해외직구 배송이 2주 가까이

간 해외직구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월 동기간 대비 3.5배 이 상 증가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하나금융투자의 박종대 연구원은 “국내 해외직구 시장

도표 2 해외직구 국가별 비중

6

걸렸던 만큼 배송 기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G9를 통해 이탈리아, 독일, 북유럽, 미

아마존 진입으로 직구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배송 역량

또한 관세청과 통관 절차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으며 배송

국, 중국 등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외 쇼핑몰에

속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속도뿐 아니라 유료 멤버십

서 실적이 우수한 현지 판매자를 찾아 직접 영입하며 경쟁

‘로켓와우클럽’ 회원에게는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력 있는 제품을 확대하는 점이 특징이다.

도표 3 해외직구 상품별 비중

있다. 단위 : %

화장품 생활용품 5

기타

4

7 기타

9

중국

20

미국

45

식음료

54

R E TA I L M a g a z i n e

29

자료 | 통계청, 하나금융투자 주 | 2020년 기준

차별화 전략 ➌ 고객 서비스 개선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성비가 뛰어난 중국 직구상품

보다 편리하게 직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쇼핑몰 내

을 무료 배송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배송 경쟁에 참전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전략도 확대되고 있다. G9는 고

했다.

객들이 해외직구 서비스를 이용하며 참고할 만한 내용을 ‘직구 팁’으로 제안한다. 해외직구 타이어와 TV 구매시 설

41

9

25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해외직구 특화 플랫폼으로 G9를

패션

전자제품

유럽

자료 | 통계청, 하나금융투자 주 | 2020년 기준

구축을 진행 중이다.

차별화 전략 ➊ 빠른 배송 경쟁 격화

단위 : %

일본

지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으로 상품 소싱을 위한 인프라

차별화 전략 ➋ 직구 대상 국가 확대

치 서비스를 연계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

네이버는 오픈마켓의 강점을 활용, 미국, 유럽, 중국뿐 아

한 관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판매해 환율 등을 고려할

니라 호주, 일본 등 13개국의 다양한 판매 국가를 보유하

필요가 없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 있으며 입점된 상품 수도 그만큼 많다. 해외직구 카테

한편 11번가, 쿠팡, G9 등 다수의 해외직구 플랫폼들은

고리를 별도로 운영하며 국가별,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볼

국내 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

수 있다.

다. 평소 이용하던 카드, 간편결제, 계좌이체 등을 사용할

쿠팡은 2017년부터 미국 대상 직구 서비스를 제공해왔

수 있어 결제 편의성을 확보했다.

2021 October

55


STORE

백화점

롯데백화점 동탄점

지난 8월 롯데백화점이 7년 만의 신규 매장 동탄점을 출점했다. 머무르고 싶은 백화점을 콘셉트로 전체 매장 면적의 50% 이상을 예술, 문화, F&B 등 체험 콘텐츠로 구성했다. 젊은층 수요가 높은 신도시 상권에 맞춰 오랜 기간에 걸쳐 테넌트와 콘텐츠를 채워 넣으며 몰링형 백화점을 완성했다.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사진 전문식

면적 절반을 체험 콘텐츠로 ‘머물고 싶은 백화점’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경기도 화성시의 동탄2신도시에 위치해있다. 동탄점의 1, 2차 상권은 반경 10㎞를 기준으로 동탄, 화성,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권 중 심으로 설정됐다. 경기 남부권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갤러리아 광교점 등이 운영 중으로 백화점 업계가 앞다퉈 자사 랜드마크 매장을 선보일 만큼 소비력

매 장 개 요

56

개점일

2021년 8월 20일

주소

경기 화성시 동탄역로 160

전화번호

1577-0001

연면적

24만 6천㎡

영업면적

8만 9천㎡

주차대 수

2,600대

입점 브랜드 수

600여 개

영업시간

10:30~20:00(주말 20:30)

R E TA I L M a g a z i n e

이 높은 상권으로 꼽힌다. 중요 상권에서 새롭게 탈바꿈한 매장을 선보이며 지 역 1위 백화점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자연 요소 더한 힐링 매장 설계 동탄점은 기획부터 오픈까지 28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만큼 롯데백화점 전사적 인 노력이 함축된 매장이다. 슬로건 역시 ‘새로운 감각을 채우는 특별한 경험 (Discover New Inspiration)’으로 설정할 만큼 기존 롯데백화점의 이미지를 지

2021 october

57


STORE

백화점

롯데백화점 동탄점

지난 8월 롯데백화점이 7년 만의 신규 매장 동탄점을 출점했다. 머무르고 싶은 백화점을 콘셉트로 전체 매장 면적의 50% 이상을 예술, 문화, F&B 등 체험 콘텐츠로 구성했다. 젊은층 수요가 높은 신도시 상권에 맞춰 오랜 기간에 걸쳐 테넌트와 콘텐츠를 채워 넣으며 몰링형 백화점을 완성했다.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사진 전문식

면적 절반을 체험 콘텐츠로 ‘머물고 싶은 백화점’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경기도 화성시의 동탄2신도시에 위치해있다. 동탄점의 1, 2차 상권은 반경 10㎞를 기준으로 동탄, 화성,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권 중 심으로 설정됐다. 경기 남부권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갤러리아 광교점 등이 운영 중으로 백화점 업계가 앞다퉈 자사 랜드마크 매장을 선보일 만큼 소비력

매 장 개 요

56

개점일

2021년 8월 20일

주소

경기 화성시 동탄역로 160

전화번호

1577-0001

연면적

24만 6천㎡

영업면적

8만 9천㎡

주차대 수

2,600대

입점 브랜드 수

600여 개

영업시간

10:30~20:00(주말 20:30)

R E TA I L M a g a z i n e

이 높은 상권으로 꼽힌다. 중요 상권에서 새롭게 탈바꿈한 매장을 선보이며 지 역 1위 백화점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자연 요소 더한 힐링 매장 설계 동탄점은 기획부터 오픈까지 28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만큼 롯데백화점 전사적 인 노력이 함축된 매장이다. 슬로건 역시 ‘새로운 감각을 채우는 특별한 경험 (Discover New Inspiration)’으로 설정할 만큼 기존 롯데백화점의 이미지를 지

2021 october

57


STORE

백화점

롯데백화점 동탄점

백화점 매장은 공간 활용에 주력하던 과거와 달리 약 3.8m의 높

우고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 신규 매장의 콘셉트는 ‘스테이플렉스(stay+

은 층고와 넓은 동선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일부 공간의 천장

complex ; 머무르다+다목적 건물)’로 압축된

과 벽에는 채광창을 만들어 햇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특히 매장 특

다. 규모부터 기존 매장과 다르다. 동탄점의 연

징과 분위기에 따라 채광창의 유무로 변화를 줘 카테고리별 공간

면적은 24만 6천㎡, 2015년 문을 연 현대백화점

구분 효과를 더했다. 일례로 4층 유아, 남성층 경우 유아 코너에는

판교점을 웃도는 규모로 수도권 내 가장 큰 백화

자연 채광을 활용해 밝은 느낌을 더한 반면 남성복 코너는 자연 채

점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매장 형태도 지하

광이 들어오지 않는 공간에 배치해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지상 6층의 백화점 매장과 지상 1~2층,

친자연적인 요소도 더했다. 매장 곳곳에 대형 화분, 갈대 등을 배

8,264㎡ 규모의 가두형 쇼핑몰을 결합해 구성한

치했으며, 특히 야외 스트리트몰 옥상에 해당하는 3층 외부 공간에

점이 특징이다.

는 3,300㎡ 규모의 대형 인공정원 ‘더 테라스 앤 디 아이’를 조성했

표 1 롯데백화점 동탄점 주요층 운영 현황

58

층별 테마

상품군

층별 콘셉트 및 특징

6

CURATED ROOMS

가전, 리빙

층 전체를 하나의 쇼룸으로 연출

5

ACTIVE STUDIO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원형 경기장 형태 도입, 액티브한 스포츠 무드 층

4

PLAYGROUND

아동, 유아, 남성패션

키즈, 남성 패션, 문화체험 콘텐츠

3

HER ATELIER

여성패션, 슈즈

스타일리시한 패션 브랜드, 야외 공원 ‘더 테라스’ 위치

2

GLAM SPACE

글로벌패션, 코스메틱, 액세서리

샤넬, 디올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

1

THE WONDERS

럭셔리, 워치, 주얼리

럭셔리 해외 패션숍과 더콘란샵으로 구성

B1

FOOD AVENUE

마켓, 푸드홀

프리미엄 슈퍼마켓, 다채로운 다이닝 매장 배치

B2

BE SLOW

라이프스타일, 문화센터

대규모 문화센터 조성, 가족 위한 체험 제공

R E TA I L M a g a z i n e

1

2

3

4

5

6

7

1 지하 2층~지상 6층의 일반 백화점 매장과 지상 1~2층 가두형 쇼핑몰을 결합해 구성한 매장 형태가 특징이다. 2 약 3.8m의 높은 층고와 넓은 동선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일부 공간 천장과 벽에는 채광창을 만들어 햇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3 3층 외부 공간에는 3,300㎡ 규모로 대형 인공정원 ‘더 테라스 앤 디 아이’를 조성했다. 4 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 100여 점을 배치했다. 5 동탄점은 내점객에게 ‘층별 가이드, 아트 가이드, 푸드 애비뉴 가이드’ 세 가지 안내 책자를 제공한다. 6 문화센터를 ‘라이프스타일 랩’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였다. 지하 2층에 2,680㎡의 대규모로 열었다. 7 수선실에 키오스크, 스마트 세탁물 수거기기 등 최신식 시스템을 적용했다.

다. 갈대밭, 나무, 아트 조형물을 배치한 힐링 공

큼 타깃층의 소득 수준은 높은 편이다. 이 같은 특징을 브랜드 유

간으로 카페 매장과도 연결돼 외부 테라스 자리

치와 제공 콘텐츠 도입에 녹여냈다.

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족 구성원별 성향에 맞춰 체험 콘텐츠를 매장 곳곳에 배 치해 시간 소비형 백화점을 완성했다. 예를 들어 4층 남성 코너에

가족 구성원별 맞춤 MD, 콘텐츠 제공

드론, 게임샵, 음향기기 등 체험형 MD를 함께 배치해 남성고객을

동탄점 주요 상권 내에는 52만 세대, 128만 명

배려했다. 유아 코너에는 실내 놀이공간과 이유식 카페, 유아 휴

이 거주 중으로 30~40대 젊은층 비중이 36.8%

게실 등이 있어 온 가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로 높게 나타나며 타 지역 대비 영유아가 많은

지하 2층에도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 요소를 배치했다.

것도 특징이다. 어린 자녀를 둔 젊은층 부부가

과거 백화점 고층 한 켠에 위치해있던 문화센터를 동탄점은 ‘라이

상권 내 소비를 지지하고 있어 이들을 주요 타깃

프스타일 랩’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 지하 2층에 2,680㎡의 대

으로 설정했다. 인근에 대기업 사업장이 많은 만

규모로 열었다. 단순 예술, 교양의 영역을 넘어 안목 있는 삶을 연

2021 october

59


STORE

백화점

롯데백화점 동탄점

백화점 매장은 공간 활용에 주력하던 과거와 달리 약 3.8m의 높

우고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 신규 매장의 콘셉트는 ‘스테이플렉스(stay+

은 층고와 넓은 동선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일부 공간의 천장

complex ; 머무르다+다목적 건물)’로 압축된

과 벽에는 채광창을 만들어 햇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특히 매장 특

다. 규모부터 기존 매장과 다르다. 동탄점의 연

징과 분위기에 따라 채광창의 유무로 변화를 줘 카테고리별 공간

면적은 24만 6천㎡, 2015년 문을 연 현대백화점

구분 효과를 더했다. 일례로 4층 유아, 남성층 경우 유아 코너에는

판교점을 웃도는 규모로 수도권 내 가장 큰 백화

자연 채광을 활용해 밝은 느낌을 더한 반면 남성복 코너는 자연 채

점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매장 형태도 지하

광이 들어오지 않는 공간에 배치해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지상 6층의 백화점 매장과 지상 1~2층,

친자연적인 요소도 더했다. 매장 곳곳에 대형 화분, 갈대 등을 배

8,264㎡ 규모의 가두형 쇼핑몰을 결합해 구성한

치했으며, 특히 야외 스트리트몰 옥상에 해당하는 3층 외부 공간에

점이 특징이다.

는 3,300㎡ 규모의 대형 인공정원 ‘더 테라스 앤 디 아이’를 조성했

표 1 롯데백화점 동탄점 주요층 운영 현황

58

층별 테마

상품군

층별 콘셉트 및 특징

6

CURATED ROOMS

가전, 리빙

층 전체를 하나의 쇼룸으로 연출

5

ACTIVE STUDIO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원형 경기장 형태 도입, 액티브한 스포츠 무드 층

4

PLAYGROUND

아동, 유아, 남성패션

키즈, 남성 패션, 문화체험 콘텐츠

3

HER ATELIER

여성패션, 슈즈

스타일리시한 패션 브랜드, 야외 공원 ‘더 테라스’ 위치

2

GLAM SPACE

글로벌패션, 코스메틱, 액세서리

샤넬, 디올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

1

THE WONDERS

럭셔리, 워치, 주얼리

럭셔리 해외 패션숍과 더콘란샵으로 구성

B1

FOOD AVENUE

마켓, 푸드홀

프리미엄 슈퍼마켓, 다채로운 다이닝 매장 배치

B2

BE SLOW

라이프스타일, 문화센터

대규모 문화센터 조성, 가족 위한 체험 제공

R E TA I L M a g a z i n e

1

2

3

4

5

6

7

1 지하 2층~지상 6층의 일반 백화점 매장과 지상 1~2층 가두형 쇼핑몰을 결합해 구성한 매장 형태가 특징이다. 2 약 3.8m의 높은 층고와 넓은 동선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일부 공간 천장과 벽에는 채광창을 만들어 햇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3 3층 외부 공간에는 3,300㎡ 규모로 대형 인공정원 ‘더 테라스 앤 디 아이’를 조성했다. 4 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 100여 점을 배치했다. 5 동탄점은 내점객에게 ‘층별 가이드, 아트 가이드, 푸드 애비뉴 가이드’ 세 가지 안내 책자를 제공한다. 6 문화센터를 ‘라이프스타일 랩’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였다. 지하 2층에 2,680㎡의 대규모로 열었다. 7 수선실에 키오스크, 스마트 세탁물 수거기기 등 최신식 시스템을 적용했다.

다. 갈대밭, 나무, 아트 조형물을 배치한 힐링 공

큼 타깃층의 소득 수준은 높은 편이다. 이 같은 특징을 브랜드 유

간으로 카페 매장과도 연결돼 외부 테라스 자리

치와 제공 콘텐츠 도입에 녹여냈다.

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족 구성원별 성향에 맞춰 체험 콘텐츠를 매장 곳곳에 배 치해 시간 소비형 백화점을 완성했다. 예를 들어 4층 남성 코너에

가족 구성원별 맞춤 MD, 콘텐츠 제공

드론, 게임샵, 음향기기 등 체험형 MD를 함께 배치해 남성고객을

동탄점 주요 상권 내에는 52만 세대, 128만 명

배려했다. 유아 코너에는 실내 놀이공간과 이유식 카페, 유아 휴

이 거주 중으로 30~40대 젊은층 비중이 36.8%

게실 등이 있어 온 가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로 높게 나타나며 타 지역 대비 영유아가 많은

지하 2층에도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 요소를 배치했다.

것도 특징이다. 어린 자녀를 둔 젊은층 부부가

과거 백화점 고층 한 켠에 위치해있던 문화센터를 동탄점은 ‘라이

상권 내 소비를 지지하고 있어 이들을 주요 타깃

프스타일 랩’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 지하 2층에 2,680㎡의 대

으로 설정했다. 인근에 대기업 사업장이 많은 만

규모로 열었다. 단순 예술, 교양의 영역을 넘어 안목 있는 삶을 연

2021 october

59


STORE

백화점

롯데백화점 동탄점

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적이다. 과

위한 심리 케어부터 아동을 위한 심리상담 및 지능검사 등을 제공

거 출입구에 불과했던 로비 역시 호텔 라운지처

한다. 정신 건강이 중요시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멘탈케

럼 조성해 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아도 누

어에 도움이 되는 테넌트를 적극 배치한 것이다.

구나 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새로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변화

수업 주제도 도자기, 철학, 명상, 발레 등 영역

한 백화점의 면면도 볼 수 있다. 야외 스트리트 쇼핑몰 ‘디에비뉴

을 대폭 확대했다.

(D.AVENUE)’에는 젠틀몬스터, 윌리스, 삼성모바일, 스타벅스 리

동일 층에 위치한 맞춤형 심리 상담소 ‘리조이 스’ 3호점도 타깃층을 공략한 테넌트 중 하나다.

저브 등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매장 안으로 고객을 쉽게 유 입할 수 있는 테넌트를 입점시켜 내점률 제고 효과를 노린다.

30~40대 젊은 엄마가 많은 상권 특징을 고려한

백화점의 얼굴로 통하는 1층에서는 기존의 뷰티 브랜드 대신 생

맞춤 기획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을

로랑, 펜디, 몽클레어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만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특화 매장

날 수 있다. 매장별 공간과 간격을 넓게 구성하 고 하이엔드 리빙 편집숍 콘란샵과 3D 버추얼

1

2

3

4

5

1 유아용 의류 코너와 함께 킥보드, 장난감 매장을 배치했다. 카테고리가 달라도 동일한 타깃층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층에 함께 구성했다. 2 리빙 코너 모습. 브랜드 구분을 최소화해 개방감을 더했다. 3 4층 유아 코너에는 유아휴게실을 별도로 운영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4 매장별 특징과 분위기에 따라 채광창의 유무로 변화를 줘 카테고리별 공간 구분 효과를 더했다. 유아 코너의 이유식 카페 모습. 5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 포토 스튜디오, 그루밍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펫 매장이 7층에 위치한다.

전시장, 카페 등 다양한 테넌트를 믹스해 배치했

60

더콘란샵

A.P.C

롯데쇼핑이 2019년 국내에 도입한 영국 프리미엄 리빙편집숍 ‘더콘란샵’ 2호점을 백화점 1층에 선보였다. 명품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큰 리빙·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젊은층에게 인기 많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페쎄(A.P.C)가 세계 최초의 카페 매장을 동탄점 2층에 열었다. 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쿠키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다. 에는 각 작품별 소개와 오디오 도슨트를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예술, 문화, 식품… 특별한 경험 전달

명시해놨다.

동탄점은 내점객에게 ‘층별 가이드, 아트 가이드,

또한 푸드 매장용 안내 책자가 따로 있을 만큼 F&B에도 심혈을

푸드 애비뉴 가이드’ 세 가지 안내 책자를 제공한

기울였다. 전체 영업 면적의 28%를 식음료 매장으로 구성, 약 100여

다. 해당 책자들은 동탄점이 주력하고 있는 콘텐

개 이상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 맛집부터 SNS 유명 브랜드,

츠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특히 신규 매장은 ‘머물

오가닉 푸드 등 전 카테고리를 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페는

고 싶은 백화점’을 지향하며 오프라인에서만 제

각층마다 위치해있다. 최근 카페 투어를 즐기는 젊은층의 니즈와 쇼

공할 수 있는 예술적 체험 요소를 제안한다. 외

핑 도중 쉬며 음식을 즐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인데, 카페 아페

관에도 이러한 예술성을 더해 210㎡ 크기의 위,

쎄, 파리크라상 네오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기획 매장을 선보

아래로 움직이는 거대한 스크린, ‘네이쳐 웨이브

여 공간의 특별함을 더했다.

(Nature Wave)’를 배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

이처럼 모든 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지역민의 니즈를 이끌

#16

와인 앤 다이닝

를 송출하며 유동인구의 시선을 이끈다. 이외에

고 있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개점 후 사흘간 평균 2만 명 이상의

3층에 위치한 #16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 하고(HAGO)가 기획한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이다. 매장 내에는 사이즈별로 샘플 제품 1개씩만 배치돼 있다. 고객은 샘플 의류를 입어보고 모바일로 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

지하 1층 푸드 애비뉴에 위치한 와인 앤 다이닝 매장 모습. 프리미엄부터 캐주얼 와인까지 다양한 가격과 종류의 와인을 구매하거나 간편한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세계적인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작품부

고객이 다녀가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쇼핑은 “동탄

터 다양한 아트 조형물 등 100개 이상의 작품을

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넘어 국내 백화점을 대표하는 점포가 되도

매장 여러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아트 가이드

록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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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백화점

롯데백화점 동탄점

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적이다. 과

위한 심리 케어부터 아동을 위한 심리상담 및 지능검사 등을 제공

거 출입구에 불과했던 로비 역시 호텔 라운지처

한다. 정신 건강이 중요시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멘탈케

럼 조성해 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아도 누

어에 도움이 되는 테넌트를 적극 배치한 것이다.

구나 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새로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변화

수업 주제도 도자기, 철학, 명상, 발레 등 영역

한 백화점의 면면도 볼 수 있다. 야외 스트리트 쇼핑몰 ‘디에비뉴

을 대폭 확대했다.

(D.AVENUE)’에는 젠틀몬스터, 윌리스, 삼성모바일, 스타벅스 리

동일 층에 위치한 맞춤형 심리 상담소 ‘리조이 스’ 3호점도 타깃층을 공략한 테넌트 중 하나다.

저브 등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매장 안으로 고객을 쉽게 유 입할 수 있는 테넌트를 입점시켜 내점률 제고 효과를 노린다.

30~40대 젊은 엄마가 많은 상권 특징을 고려한

백화점의 얼굴로 통하는 1층에서는 기존의 뷰티 브랜드 대신 생

맞춤 기획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을

로랑, 펜디, 몽클레어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만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특화 매장

날 수 있다. 매장별 공간과 간격을 넓게 구성하 고 하이엔드 리빙 편집숍 콘란샵과 3D 버추얼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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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 유아용 의류 코너와 함께 킥보드, 장난감 매장을 배치했다. 카테고리가 달라도 동일한 타깃층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층에 함께 구성했다. 2 리빙 코너 모습. 브랜드 구분을 최소화해 개방감을 더했다. 3 4층 유아 코너에는 유아휴게실을 별도로 운영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4 매장별 특징과 분위기에 따라 채광창의 유무로 변화를 줘 카테고리별 공간 구분 효과를 더했다. 유아 코너의 이유식 카페 모습. 5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 포토 스튜디오, 그루밍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펫 매장이 7층에 위치한다.

전시장, 카페 등 다양한 테넌트를 믹스해 배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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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콘란샵

A.P.C

롯데쇼핑이 2019년 국내에 도입한 영국 프리미엄 리빙편집숍 ‘더콘란샵’ 2호점을 백화점 1층에 선보였다. 명품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큰 리빙·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젊은층에게 인기 많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페쎄(A.P.C)가 세계 최초의 카페 매장을 동탄점 2층에 열었다. 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쿠키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다. 에는 각 작품별 소개와 오디오 도슨트를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예술, 문화, 식품… 특별한 경험 전달

명시해놨다.

동탄점은 내점객에게 ‘층별 가이드, 아트 가이드,

또한 푸드 매장용 안내 책자가 따로 있을 만큼 F&B에도 심혈을

푸드 애비뉴 가이드’ 세 가지 안내 책자를 제공한

기울였다. 전체 영업 면적의 28%를 식음료 매장으로 구성, 약 100여

다. 해당 책자들은 동탄점이 주력하고 있는 콘텐

개 이상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 맛집부터 SNS 유명 브랜드,

츠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특히 신규 매장은 ‘머물

오가닉 푸드 등 전 카테고리를 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페는

고 싶은 백화점’을 지향하며 오프라인에서만 제

각층마다 위치해있다. 최근 카페 투어를 즐기는 젊은층의 니즈와 쇼

공할 수 있는 예술적 체험 요소를 제안한다. 외

핑 도중 쉬며 음식을 즐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인데, 카페 아페

관에도 이러한 예술성을 더해 210㎡ 크기의 위,

쎄, 파리크라상 네오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기획 매장을 선보

아래로 움직이는 거대한 스크린, ‘네이쳐 웨이브

여 공간의 특별함을 더했다.

(Nature Wave)’를 배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

이처럼 모든 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지역민의 니즈를 이끌

#16

와인 앤 다이닝

를 송출하며 유동인구의 시선을 이끈다. 이외에

고 있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개점 후 사흘간 평균 2만 명 이상의

3층에 위치한 #16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 하고(HAGO)가 기획한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이다. 매장 내에는 사이즈별로 샘플 제품 1개씩만 배치돼 있다. 고객은 샘플 의류를 입어보고 모바일로 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

지하 1층 푸드 애비뉴에 위치한 와인 앤 다이닝 매장 모습. 프리미엄부터 캐주얼 와인까지 다양한 가격과 종류의 와인을 구매하거나 간편한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세계적인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작품부

고객이 다녀가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쇼핑은 “동탄

터 다양한 아트 조형물 등 100개 이상의 작품을

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넘어 국내 백화점을 대표하는 점포가 되도

매장 여러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아트 가이드

록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1 october

61


STORE

편의점

세븐일레븐 DT랩 스토어

매장 디지털화를 위해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보여주기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세븐일레븐이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인 DT랩 스토어는 신기술이 얼마나 운영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을지, 안정적인 운영은 가능한지,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검증해 점주들의 운영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글 박영임 기자·scribe@koca.or.kr

사진 김장현

급물살 탄 매장 디지털화 점포형 실험실까지 등장 서울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본사에 들어선 세븐일레븐 DT랩 스토어는 여느 매 장들처럼 고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단순히 상품 판매가 목적은 아 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임무를 띠고 있는데, 각종 디지털 기술의 성과를 검증 하는 것이다. 신규 상품이나 기술을 확산시키기 전 몇몇 점포에서 시험운영하

점 포 개 요 개점일

2021년 8월 3일

주소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79 롯데정보통신 1층

매장면적

142㎡

취급품목 수

1,800SKU

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전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테스트용 점포를 개설한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세븐일레븐의 스마트 스토어인 ‘시그니처’라는 간판을 달고 있으나 별도의 점명은 없고 DT랩 스토어라 불린다. 전용 테스트 점포를 따로 운영하게 된 것은 점포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130개의 시그니처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그니 처 가맹점주들은 운영 편의성이 더욱 향상되기를 원했다. 점주들의 이러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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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 DT랩 스토어

매장 디지털화를 위해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보여주기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세븐일레븐이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인 DT랩 스토어는 신기술이 얼마나 운영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을지, 안정적인 운영은 가능한지,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검증해 점주들의 운영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글 박영임 기자·scribe@koca.or.kr

사진 김장현

급물살 탄 매장 디지털화 점포형 실험실까지 등장 서울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본사에 들어선 세븐일레븐 DT랩 스토어는 여느 매 장들처럼 고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단순히 상품 판매가 목적은 아 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임무를 띠고 있는데, 각종 디지털 기술의 성과를 검증 하는 것이다. 신규 상품이나 기술을 확산시키기 전 몇몇 점포에서 시험운영하

점 포 개 요 개점일

2021년 8월 3일

주소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79 롯데정보통신 1층

매장면적

142㎡

취급품목 수

1,800SKU

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전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테스트용 점포를 개설한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세븐일레븐의 스마트 스토어인 ‘시그니처’라는 간판을 달고 있으나 별도의 점명은 없고 DT랩 스토어라 불린다. 전용 테스트 점포를 따로 운영하게 된 것은 점포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효율 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130개의 시그니처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그니 처 가맹점주들은 운영 편의성이 더욱 향상되기를 원했다. 점주들의 이러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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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DT랩 스토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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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3

2 3

1,2 3 4 5

4

1 ‘AI 휴먼’은 세븐일레븐 유니폼을 입은 직원 모습을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다. 2 DT랩 스토어는 저스트워크아웃 매장과 각종

디지털 오퍼레이션 설비를 시험하는 실용적 공간으로 양분돼 있다. 3 저스트워크아웃 매장은 카메라만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빈 공간까지 다양한 형태의 상품과 매대를 채워 넣을 예정이다. 4 테스트를 거쳐 카메라 위치를 조정 중이다. 양 공간 천장은 카메라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설계돼 있다.

고객이 상품을 집으면 모니터 안에 히트맵으로 표기된다. 붉은색일수록 고객이 많이 이용한 선반이다. 셀프계산대 위에 3D 라이다를 설치해 고객이 상품을 스캔하는 모습을 식별, 도난을 방지한다. 점내의 온도와 습도, 냉장고 등 시설·장비의 온도 이상 및 고객 동선, 내점 현황 등을 알려주는 통합관제시스템. AI 결품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관리자는 앱으로 상품의 결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를 수용하기 위해 DT랩 스토어는 새로운 기술

이 외에도 매장 입구에는 커다란 사이니지가 설치돼 있다. 이는

이 밖에 AI 결품 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

을 띄워준다.

을 검증하는 전용 실험 매장이다. 현재도 일반

‘AI 휴먼’이라는 대화형 AI 고객 솔루션으로 DT랩 소개, 상품 및 행

다. 이는 주요 매대 주변에 AI 카메라를 설치해

한편, 계산대를 거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저스트

매장에서 볼 수 없는 몇 가지 장비들이 설치돼 있

사 정보뿐 아니라 날씨 같은 생활정보도 물어볼 수 있다. 향후 AI

상품의 결품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결품

워크아웃 매장은 25대의 카메라만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는데, 주 이용객인 롯데정보통신 직원들은 개의

휴먼에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발생시 점포 관리자 앱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테스트를 거쳐 카메라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하면서 선반 센서 없이

치 않고 자연스럽게 매장을 이용한다. 세븐일레

매장은 각종 디지털 오퍼레이션 설비를 시험하는 실용적 공간과

다. 상품별로 재고가 있을 경우에는 녹색으로,

도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코리아세븐 DT혁신팀 이윤호 팀

븐 매장에 적용할 디지털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한국형 아마존고를 구현하기 위한 저스트워크아웃 매장 형태의 실

결품 시에는 빨간색으로 표기된다. 이를 통해 바

장은 “초기 도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카메라만으로 운영하는 방식

곳이 롯데정보통신이기 때문이다.

험 공간으로 양분돼 있다. 우선 실용적 공간 입구에서는 천장에 설

로 보충 진열을 하거나 재고가 없을 시에는 신규

에 도전했다.”며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치된 통합관제시스템이 눈에 띈다. 여기에는 점내 온도와 습도, 시

발주를 할 수 있다.

현재 DT랩 스토어에서 운영되는 기술이 모두 시그니처에 도입되

각종 디지털 기술의 테스트 장

설·장비의 온도 이상 및 전원 상태, 도어 개폐 유무, 전력 사용량,

DT랩 스토어는 비슷한 규모의 오피스 입점 매장

화재 위험 여부, 현재 고객 수 및 동선 등 다양한 정보가 표기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제 내실까지 추구

어지면 철수시키고 또 다른 설비를 도입할 것이다. 또한 핸드 디텍

과 동일한 수준의 SKU를 보유하고 있다. 정확한

무인 운영시에는 점포 관리자 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계산대에서도 여러 종류의 장비들을 시험운영

터 같은 기술은 DT랩 스토어에서만 운영하고 일반 매장에는 선반

는 것은 아니다. 테스트를 거쳐 전파되는 것도 있지만 효율성이 떨

테스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대한 일반 매장

그 뒤로는 또 다른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는데, 이는 천장

중이다. 셀프계산대만 3종이 설치돼 있다. 우선

관리나 마케팅 형태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 내

처럼 운영돼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에 따라 유·

에 부착돼 있는 26대의 3D 라이다(3D LiDAR ; 레이저 기반 사물

기존 AI 결제로봇 ‘브니’는 안면인식 인증 출입이

해당 부서들과 롯데정보통신, 롯데멤버스가 협력체계를 이뤄 데이

무인으로 변경되는 하이브리드형 매장이므로 매

측정 센서) 카메라를 통해 고객이 몇 번째 선반에서 상품을 집어 들

개시되면서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새로 탑재

터를 가공, 분석한다. 이윤호 팀장은 “시그니처를 올해 200개, 내

장 입구에 통합인증단말기가 설치돼 있는데, 직

었는지 추적해 이를 히트맵으로 보여주는 ‘핸드 디텍션’이다. 빨간

했다. 무인 운영시 상품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년 500개점으로 늘릴 방침”이라며 “DT랩 스토어에서 가설 검증,

원이 퇴근한 오후 8시 이후 무인 이용 시간대에

색으로 표기된 선반일수록 고객이 많이 이용한 매대다. 향후 핸드

‘미니맵’도 운영한다. 상단에 3D 라이다를 부착

개선을 반복하며 완성형을 도출한 뒤 이를 시그니처에 확산시켜 점

는 신용카드, 엘포인트, 카카오톡 지갑, 안면인

디텍션은 인기상품이나 행사상품 진열 위치 선정 등 선반 관리에

한 셀프계산대는 고객이 상품을 스캔하는 전 과

포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식 인증을 이용해 출입할 수 있다.

활용할 계획이다.

정을 식별하고 결제가 안 된 상품이 있을 시 알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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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DT랩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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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휴먼’은 세븐일레븐 유니폼을 입은 직원 모습을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다. 2 DT랩 스토어는 저스트워크아웃 매장과 각종

디지털 오퍼레이션 설비를 시험하는 실용적 공간으로 양분돼 있다. 3 저스트워크아웃 매장은 카메라만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빈 공간까지 다양한 형태의 상품과 매대를 채워 넣을 예정이다. 4 테스트를 거쳐 카메라 위치를 조정 중이다. 양 공간 천장은 카메라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설계돼 있다.

고객이 상품을 집으면 모니터 안에 히트맵으로 표기된다. 붉은색일수록 고객이 많이 이용한 선반이다. 셀프계산대 위에 3D 라이다를 설치해 고객이 상품을 스캔하는 모습을 식별, 도난을 방지한다. 점내의 온도와 습도, 냉장고 등 시설·장비의 온도 이상 및 고객 동선, 내점 현황 등을 알려주는 통합관제시스템. AI 결품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관리자는 앱으로 상품의 결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를 수용하기 위해 DT랩 스토어는 새로운 기술

이 외에도 매장 입구에는 커다란 사이니지가 설치돼 있다. 이는

이 밖에 AI 결품 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

을 띄워준다.

을 검증하는 전용 실험 매장이다. 현재도 일반

‘AI 휴먼’이라는 대화형 AI 고객 솔루션으로 DT랩 소개, 상품 및 행

다. 이는 주요 매대 주변에 AI 카메라를 설치해

한편, 계산대를 거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저스트

매장에서 볼 수 없는 몇 가지 장비들이 설치돼 있

사 정보뿐 아니라 날씨 같은 생활정보도 물어볼 수 있다. 향후 AI

상품의 결품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결품

워크아웃 매장은 25대의 카메라만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는데, 주 이용객인 롯데정보통신 직원들은 개의

휴먼에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발생시 점포 관리자 앱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테스트를 거쳐 카메라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하면서 선반 센서 없이

치 않고 자연스럽게 매장을 이용한다. 세븐일레

매장은 각종 디지털 오퍼레이션 설비를 시험하는 실용적 공간과

다. 상품별로 재고가 있을 경우에는 녹색으로,

도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코리아세븐 DT혁신팀 이윤호 팀

븐 매장에 적용할 디지털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한국형 아마존고를 구현하기 위한 저스트워크아웃 매장 형태의 실

결품 시에는 빨간색으로 표기된다. 이를 통해 바

장은 “초기 도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카메라만으로 운영하는 방식

곳이 롯데정보통신이기 때문이다.

험 공간으로 양분돼 있다. 우선 실용적 공간 입구에서는 천장에 설

로 보충 진열을 하거나 재고가 없을 시에는 신규

에 도전했다.”며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치된 통합관제시스템이 눈에 띈다. 여기에는 점내 온도와 습도, 시

발주를 할 수 있다.

현재 DT랩 스토어에서 운영되는 기술이 모두 시그니처에 도입되

각종 디지털 기술의 테스트 장

설·장비의 온도 이상 및 전원 상태, 도어 개폐 유무, 전력 사용량,

DT랩 스토어는 비슷한 규모의 오피스 입점 매장

화재 위험 여부, 현재 고객 수 및 동선 등 다양한 정보가 표기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제 내실까지 추구

어지면 철수시키고 또 다른 설비를 도입할 것이다. 또한 핸드 디텍

과 동일한 수준의 SKU를 보유하고 있다. 정확한

무인 운영시에는 점포 관리자 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계산대에서도 여러 종류의 장비들을 시험운영

터 같은 기술은 DT랩 스토어에서만 운영하고 일반 매장에는 선반

는 것은 아니다. 테스트를 거쳐 전파되는 것도 있지만 효율성이 떨

테스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대한 일반 매장

그 뒤로는 또 다른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는데, 이는 천장

중이다. 셀프계산대만 3종이 설치돼 있다. 우선

관리나 마케팅 형태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 내

처럼 운영돼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에 따라 유·

에 부착돼 있는 26대의 3D 라이다(3D LiDAR ; 레이저 기반 사물

기존 AI 결제로봇 ‘브니’는 안면인식 인증 출입이

해당 부서들과 롯데정보통신, 롯데멤버스가 협력체계를 이뤄 데이

무인으로 변경되는 하이브리드형 매장이므로 매

측정 센서) 카메라를 통해 고객이 몇 번째 선반에서 상품을 집어 들

개시되면서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새로 탑재

터를 가공, 분석한다. 이윤호 팀장은 “시그니처를 올해 200개, 내

장 입구에 통합인증단말기가 설치돼 있는데, 직

었는지 추적해 이를 히트맵으로 보여주는 ‘핸드 디텍션’이다. 빨간

했다. 무인 운영시 상품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년 500개점으로 늘릴 방침”이라며 “DT랩 스토어에서 가설 검증,

원이 퇴근한 오후 8시 이후 무인 이용 시간대에

색으로 표기된 선반일수록 고객이 많이 이용한 매대다. 향후 핸드

‘미니맵’도 운영한다. 상단에 3D 라이다를 부착

개선을 반복하며 완성형을 도출한 뒤 이를 시그니처에 확산시켜 점

는 신용카드, 엘포인트, 카카오톡 지갑, 안면인

디텍션은 인기상품이나 행사상품 진열 위치 선정 등 선반 관리에

한 셀프계산대는 고객이 상품을 스캔하는 전 과

포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식 인증을 이용해 출입할 수 있다.

활용할 계획이다.

정을 식별하고 결제가 안 된 상품이 있을 시 알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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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전문점

쿠캣마켓 신촌점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레시피 채널 ‘쿠캣’, 간편식 전문 쇼핑몰 ‘쿠캣마켓’을 운영하는 쿠캣이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코엑스몰점이 그로서란트 매장이었다면 2호점 신촌점은 편의점 콘셉트다. 1~2인 가구가 많은 주거상권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편식, 전통주, 치즈와 수입품목 등 쿠캣마켓만의 상품들로 새로운 고객들까지 끌어 모을 계획이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사진 김장현

MZ 넘어 전 세대로 온라인 간편식 강자의 도전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홍익대학교가 가까운 광흥창역 인근 청년주택 1층, 주황색 고양이 ‘쿠캣(cookat)’이 그려진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고양이 관련 펫 숍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곳은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쿠캣마켓의 오 프라인 매장이다. 쿠캣은 요리하다(cook)와 고양이(cat)의 합성어로 ‘즐거움을

점 포 개 요

66

개점일

2021년 8월 13일

주소

서울 마포구 서강로 75-16

전화번호

02-701-4750

요리하는 고양이’라는 뜻이다. 요리 커뮤니티와 레시피 채널로 시작해 다양한 PB상품을 개발,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성장한 쿠캣마켓이 지난 8월 신촌점을 열었다.

매장면적

216㎡

취급품목 수

540SKU

전통주, 치즈, 수입제품까지 더한 간편식 편의점

영업시간

10:30~23:00

쿠캣마켓 신촌점은 광흥창역 인근에 위치한 이랜드 피어(PEER) 신촌 청년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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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전문점

쿠캣마켓 신촌점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레시피 채널 ‘쿠캣’, 간편식 전문 쇼핑몰 ‘쿠캣마켓’을 운영하는 쿠캣이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코엑스몰점이 그로서란트 매장이었다면 2호점 신촌점은 편의점 콘셉트다. 1~2인 가구가 많은 주거상권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편식, 전통주, 치즈와 수입품목 등 쿠캣마켓만의 상품들로 새로운 고객들까지 끌어 모을 계획이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사진 김장현

MZ 넘어 전 세대로 온라인 간편식 강자의 도전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홍익대학교가 가까운 광흥창역 인근 청년주택 1층, 주황색 고양이 ‘쿠캣(cookat)’이 그려진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고양이 관련 펫 숍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곳은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쿠캣마켓의 오 프라인 매장이다. 쿠캣은 요리하다(cook)와 고양이(cat)의 합성어로 ‘즐거움을

점 포 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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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일

2021년 8월 13일

주소

서울 마포구 서강로 75-16

전화번호

02-701-4750

요리하는 고양이’라는 뜻이다. 요리 커뮤니티와 레시피 채널로 시작해 다양한 PB상품을 개발,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성장한 쿠캣마켓이 지난 8월 신촌점을 열었다.

매장면적

216㎡

취급품목 수

540SKU

전통주, 치즈, 수입제품까지 더한 간편식 편의점

영업시간

10:30~23:00

쿠캣마켓 신촌점은 광흥창역 인근에 위치한 이랜드 피어(PEER) 신촌 청년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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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전문점

쿠캣마켓 신촌점

신촌점에는 쿠캣마켓의 대표 상품이라 할 수

1

2

있는 찹쌀떡 시리즈부터 떡볶이, 닭갈비 종류와 1

2

4

5

3

3 4

5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새우장, 페스토 등이 인 기를 끌고 있다. 한편 최근 젊은 고객 사이 막걸 리 트렌드가 생기면서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 높

1층에 자리 잡았다. 대학생, 직장인,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 600여 세대로 구성된 건물이며, 입 주자들은 쿠캣마켓의 주요 타깃 고객인 MZ세대

1 쿠캣마켓 오프라인 2호점 신촌점은 편의점을 콘셉트로 구성했다. 2 구입한 간편식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매장 내 취식공간을 마련했다. 3 쿠캣의 대표상품 찹쌀떡 시리즈 등은 신촌점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4 신촌점은 냉동 간편식 등 PB 350SKU를 포함, 총 540SKU를 취급한다. 5 수입과자와 수입라면도 판매하고 있다.

다. 쿠캣마켓의 전통주 코너는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천수현이 컨설팅했는데, 흔히 보기 힘 든 제품이 많아 눈길을 끈다. 이에 더해 쿠캣마

다. 또한 배후 주거상권의 아파트, 빌라 등에 4천

켓은 연희동의 ‘같이양조장’과 콜라보레이션 막

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걸리를 개발해 오프라인 매장 독점으로 판매하

1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전통주 코너. 쿠캣마켓은 연희동 같이양조장과 협업해

고 있다. 윤수지 대리는 “전통주 인기에 안주로

2 주거상권을 반영해 치즈와 샤퀴테리류를 추가했다. 3 사이니지와 포스터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며 고객들의 쇼핑을 돕는다. 4 주거상권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쿠캣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5 매장 한 켠에 쿠캣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과 유통업체 입점을 통해 PB상품을 판

뉴를 함께 판매했다.

독점 상품을 선보였다.

매하던 쿠캣마켓은 지난해 5월 오프라인 매장을

반면 신촌점은 주거상권에 위치해 식사보다 집에서 간단하게 먹

처음 선보였다. 1호점은 서울 코엑스에 자리 잡

을 간편식 수요가 높다. 구매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

았으며 간편식을 활용한 요리도 판매하는 그로

은 것이다. 따라서 쿠캣마켓은 1호점과 달리 간편식 판매에 초점을

서란트 매장이었다. 반면에 2호점 신촌점은 ‘간

맞췄다. 신촌점은 오픈 이후 월매출 7천만 원을 기록하며 상권에

주거상권 주부 고객에게 ‘쿠캣’ 알린다

편식 편의점’을 콘셉트로 한다. 1, 2호점의 상반

안착했다.

쿠캣마켓 신촌점의 모든 제품은 온라인몰과 동

앞으로 쿠캣마켓은 신촌점을 통해 쿠캣이라는 브랜드를 MZ세대

즐기는 막창, 곱도리탕 등의 판매량도 함께 증가 했다.”고 말했다.

픽업, 배달 서비스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된 콘셉트에 대해 쿠캣 오프라인비즈팀 윤수지

쿠캣마켓은 신촌점에도 전자레인지와 셀프바, 식사공간을 마련

일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한 매장에서 쿠캣마

를 넘어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쿠캣마켓은 2030세

대리는 “상권에 따라 매장 콘셉트를 다르게 설정

했다. 일반 편의점과 비슷한 구성으로 방문객들이 매장에서 간편식

켓 앱을 제시해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

대 고객의 팬층이 두텁다. 청년주택 입주자와 인근 대학생들은 브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을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 앞으로 쿠캣마켓은 보다 고도화된 온·오프

랜드를 알고 방문하지만, 주변 주택가의 주부들을 그렇지 않다. 윤

코엑스몰점 경우 쇼핑센터 내 위치해 유동인구

216㎡ 규모의 신촌점은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간편식, 전

라인 연결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

수지 대리는 “신촌점을 전초기지로 삼아 많은 고객들이 쿠캣 간편

가 많고, 주변 오피스 상권 직장인들이 주로 방

통주, 수입과자, 수입라면, 장류, 치즈 그리고 염장·훈연·건조

로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상품을 받아 가는 픽

식을 접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한다. 이들은 상품 구입보다 식사 수요가 높

과정을 거친 육가공품인 샤퀴테리류까지 PB 350SKU를 포함, 총

업 서비스와 매장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실시

쿠캣마켓은 신촌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홍보 활동을

다. 또한 쿠캣마켓을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

540SKU를 취급한다. 주거상권을 반영해 다양한 치즈, 수입과자

간 배송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펼쳐 주변 상권의 40대 이상 고객들이 간편식을 접하게 만든다는

은 입지인 만큼, 쿠캣마켓은 자사 PB제품을 경

와 수입라면, 샤퀴테리류를 도입했는데, 치즈 경우 고객 반응이

배달 앱 요기요에 입점해 배달 테스트를 시작했

목표를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점차 고객층을 넓혀간다는 계획이

험해볼 수 있도록 간편식을 활용해 만든 음식 메

좋아 코엑스몰점에도 추가했다.

다. 상권 내 간편식 배달니즈를 파악한 뒤 자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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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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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간편식전문점

쿠캣마켓 신촌점

신촌점에는 쿠캣마켓의 대표 상품이라 할 수

1

2

있는 찹쌀떡 시리즈부터 떡볶이, 닭갈비 종류와 1

2

4

5

3

3 4

5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새우장, 페스토 등이 인 기를 끌고 있다. 한편 최근 젊은 고객 사이 막걸 리 트렌드가 생기면서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 높

1층에 자리 잡았다. 대학생, 직장인,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 600여 세대로 구성된 건물이며, 입 주자들은 쿠캣마켓의 주요 타깃 고객인 MZ세대

1 쿠캣마켓 오프라인 2호점 신촌점은 편의점을 콘셉트로 구성했다. 2 구입한 간편식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매장 내 취식공간을 마련했다. 3 쿠캣의 대표상품 찹쌀떡 시리즈 등은 신촌점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4 신촌점은 냉동 간편식 등 PB 350SKU를 포함, 총 540SKU를 취급한다. 5 수입과자와 수입라면도 판매하고 있다.

다. 쿠캣마켓의 전통주 코너는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천수현이 컨설팅했는데, 흔히 보기 힘 든 제품이 많아 눈길을 끈다. 이에 더해 쿠캣마

다. 또한 배후 주거상권의 아파트, 빌라 등에 4천

켓은 연희동의 ‘같이양조장’과 콜라보레이션 막

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걸리를 개발해 오프라인 매장 독점으로 판매하

1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전통주 코너. 쿠캣마켓은 연희동 같이양조장과 협업해

고 있다. 윤수지 대리는 “전통주 인기에 안주로

2 주거상권을 반영해 치즈와 샤퀴테리류를 추가했다. 3 사이니지와 포스터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며 고객들의 쇼핑을 돕는다. 4 주거상권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쿠캣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5 매장 한 켠에 쿠캣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과 유통업체 입점을 통해 PB상품을 판

뉴를 함께 판매했다.

독점 상품을 선보였다.

매하던 쿠캣마켓은 지난해 5월 오프라인 매장을

반면 신촌점은 주거상권에 위치해 식사보다 집에서 간단하게 먹

처음 선보였다. 1호점은 서울 코엑스에 자리 잡

을 간편식 수요가 높다. 구매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

았으며 간편식을 활용한 요리도 판매하는 그로

은 것이다. 따라서 쿠캣마켓은 1호점과 달리 간편식 판매에 초점을

서란트 매장이었다. 반면에 2호점 신촌점은 ‘간

맞췄다. 신촌점은 오픈 이후 월매출 7천만 원을 기록하며 상권에

주거상권 주부 고객에게 ‘쿠캣’ 알린다

편식 편의점’을 콘셉트로 한다. 1, 2호점의 상반

안착했다.

쿠캣마켓 신촌점의 모든 제품은 온라인몰과 동

앞으로 쿠캣마켓은 신촌점을 통해 쿠캣이라는 브랜드를 MZ세대

즐기는 막창, 곱도리탕 등의 판매량도 함께 증가 했다.”고 말했다.

픽업, 배달 서비스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된 콘셉트에 대해 쿠캣 오프라인비즈팀 윤수지

쿠캣마켓은 신촌점에도 전자레인지와 셀프바, 식사공간을 마련

일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한 매장에서 쿠캣마

를 넘어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쿠캣마켓은 2030세

대리는 “상권에 따라 매장 콘셉트를 다르게 설정

했다. 일반 편의점과 비슷한 구성으로 방문객들이 매장에서 간편식

켓 앱을 제시해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

대 고객의 팬층이 두텁다. 청년주택 입주자와 인근 대학생들은 브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을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 앞으로 쿠캣마켓은 보다 고도화된 온·오프

랜드를 알고 방문하지만, 주변 주택가의 주부들을 그렇지 않다. 윤

코엑스몰점 경우 쇼핑센터 내 위치해 유동인구

216㎡ 규모의 신촌점은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간편식, 전

라인 연결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

수지 대리는 “신촌점을 전초기지로 삼아 많은 고객들이 쿠캣 간편

가 많고, 주변 오피스 상권 직장인들이 주로 방

통주, 수입과자, 수입라면, 장류, 치즈 그리고 염장·훈연·건조

로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상품을 받아 가는 픽

식을 접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한다. 이들은 상품 구입보다 식사 수요가 높

과정을 거친 육가공품인 샤퀴테리류까지 PB 350SKU를 포함, 총

업 서비스와 매장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실시

쿠캣마켓은 신촌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홍보 활동을

다. 또한 쿠캣마켓을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

540SKU를 취급한다. 주거상권을 반영해 다양한 치즈, 수입과자

간 배송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펼쳐 주변 상권의 40대 이상 고객들이 간편식을 접하게 만든다는

은 입지인 만큼, 쿠캣마켓은 자사 PB제품을 경

와 수입라면, 샤퀴테리류를 도입했는데, 치즈 경우 고객 반응이

배달 앱 요기요에 입점해 배달 테스트를 시작했

목표를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점차 고객층을 넓혀간다는 계획이

험해볼 수 있도록 간편식을 활용해 만든 음식 메

좋아 코엑스몰점에도 추가했다.

다. 상권 내 간편식 배달니즈를 파악한 뒤 자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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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2021 유통 트렌드

❿ 글로벌 인수합병 트렌드

신성장 동력 확보 위한 인수합병 활발

렀다. 지난해 경우 기업들은 2019년 대비 약 80% 이상 증

브랜드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배경으로 소

가한 413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소비재 및 유통

비재 및 유통업체들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관점에서

업체들의 평균 채권 수익률은 약 16% 감소했다.

인수합병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트렌드가 예상된다.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 중심의 시장 형성 커니는 100여 명의 글로벌 소비재 및 유통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 시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80% 이상 응답자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난해 대비 인수합병이 매우 활발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다소 주춤했던 사모펀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재 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글 신엽·커니 상무

투자 경험이 풍부한 재무적 투자자들과 빈번하게 연속적

앞으로 1~2년은 매도자 중심 시장일 것이다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 투자자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

낮은 금리, 다양한 매물, 기업과 사모펀드의 여유 투자자

고,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인수합병 시

금(dry powder)은 인수합병 시장을 매도자 중심으로 전

장을 이끌었다. 이제 재무적 투자자들은 전체 인수합병

환시키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진행된 인수합병 규모는 약

건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거 대비 인수가 산

58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 증가해 벌써부터 강

정에도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빈번하게 연

한 상승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인수합병 건이 활

속적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 투자자들 또한 지난 한해 동안

발해진 것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s ; Special Pur-

전체 시장 평균 대비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

pose Acquisition Companies)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

났다(시장 평균 약 16% 감소 대비 5% 감소 수준).

로 분석된다. 기업인수목적회사는 2020년 약 5배 증가했다. 올해 1분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침체에서 탈피하기 위해 대기업들

보수적 방어 관점에서 인수합병 전략 구사

코로나19 이후 인수합병 시장의 향방은?

기에만 300여 개의 기업인수목적회사가 전 산업에 걸쳐

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들에

4년간 지속된 인수합병 시장의 역성장은 지난해를 기점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은 신뢰를 중시하게 됐다.

지난해 조달한 총 자금 규모를 초과했다. 기업인수목적회

게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 규모의 기업들은 매력적인 매물

로 축소 폭이 둔화됐다(도표 1 참고). 당초 2019년 대비 성

믿을 수 있고 안전하며 익숙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사는 소비재 산업 내에서도 전략적, 그리고 재무적 투자사

이다. 최근 몇 년간 일어난 인수합병 건들을 보면, 대규모

장 가능성이 예상됐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다

강해진 것인데, 이는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던 다수의 대형

들에 의해 설립되고 있다. 예를 들어 KKR이 소유한 기업

인수합병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

수의 인수합병 건이 연기됐다. 절반에 가까운 설문조사 응

이는 반면, 중소형 규모의 인수합병은 매년 증가하고 있

답자들이 지난해 인수합병 기회를 연기했다고 답했다. 미

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약 60% 또한 5억 달러 이하 규모

국 경우, 인수합병 막바지 단계였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된

의 인수 대상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건들의 가치는 약 1,100억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산업에서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으로 기업들은

지난해 다수의 소비재 및 유통업체 임원들은 재무적 안

지난해 소비재 및 유통산업 내 일어난 인수합병 건의 약

정성 확보를 위해 중소형 규모의 매물들 중심으로 규모 확

40%는 고객경험 향상 등을 위한 디지털·테크놀로지 관

장을 위한 스케일 딜(시장 점유율 확보)을 추진한 것으로

련 기업(피인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이를 통해

나타났다. 50% 이상 응답자가 인수합병 목적이 확장이 아

인수 기업들은 고객 접점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 역량

닌 방어라고 답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과거 5년 중 처음으

확보 및 DTC(Direct to Consumer) 채널 역량을 제고할

로 인수합병 시장 내 스케일 딜과 스코프(scope) 딜(지역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및 산업, 역량, 기술 다각화) 비중이 비슷했다. 지난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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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10억 달러

단위 : %, 10억 달러

1억 달러 이하

499 469

34

29

401 16

17 298

323

288 -6%

220

42

증가해 스코프 딜과 대등한 수준을 이룬 것이다.

52 17 32

기업들의 부채 증가 지속

370

-72%

139

소비재 및 유통업체들의 부채 규모는 사상 최대치에 이르

보겠다.

10억~300억 달러

준 소비재 및 유통 산업 내 인수합병 중 스케일 딜이 50% 향후 시장을 전망하기 앞서 보다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한해 동안 일어난 인수합병 시장의 주요 특징을 살펴

300억 달러 이상

2019년 대비 2배가 넘는 역대급 규모다.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고자 한다. 일례로,

험난했던 2020년 인수합병 시장

도표 1 소비재·유통기업 인수합병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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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 트렌드

❿ 글로벌 인수합병 트렌드

신성장 동력 확보 위한 인수합병 활발

렀다. 지난해 경우 기업들은 2019년 대비 약 80% 이상 증

브랜드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배경으로 소

가한 413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소비재 및 유통

비재 및 유통업체들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관점에서

업체들의 평균 채권 수익률은 약 16% 감소했다.

인수합병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트렌드가 예상된다.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 중심의 시장 형성 커니는 100여 명의 글로벌 소비재 및 유통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 시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80% 이상 응답자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난해 대비 인수합병이 매우 활발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다소 주춤했던 사모펀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재 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글 신엽·커니 상무

투자 경험이 풍부한 재무적 투자자들과 빈번하게 연속적

앞으로 1~2년은 매도자 중심 시장일 것이다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 투자자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

낮은 금리, 다양한 매물, 기업과 사모펀드의 여유 투자자

고,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인수합병 시

금(dry powder)은 인수합병 시장을 매도자 중심으로 전

장을 이끌었다. 이제 재무적 투자자들은 전체 인수합병

환시키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진행된 인수합병 규모는 약

건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거 대비 인수가 산

58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 증가해 벌써부터 강

정에도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빈번하게 연

한 상승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인수합병 건이 활

속적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 투자자들 또한 지난 한해 동안

발해진 것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s ; Special Pur-

전체 시장 평균 대비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

pose Acquisition Companies)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

났다(시장 평균 약 16% 감소 대비 5% 감소 수준).

로 분석된다. 기업인수목적회사는 2020년 약 5배 증가했다. 올해 1분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침체에서 탈피하기 위해 대기업들

보수적 방어 관점에서 인수합병 전략 구사

코로나19 이후 인수합병 시장의 향방은?

기에만 300여 개의 기업인수목적회사가 전 산업에 걸쳐

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들에

4년간 지속된 인수합병 시장의 역성장은 지난해를 기점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은 신뢰를 중시하게 됐다.

지난해 조달한 총 자금 규모를 초과했다. 기업인수목적회

게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 규모의 기업들은 매력적인 매물

로 축소 폭이 둔화됐다(도표 1 참고). 당초 2019년 대비 성

믿을 수 있고 안전하며 익숙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사는 소비재 산업 내에서도 전략적, 그리고 재무적 투자사

이다. 최근 몇 년간 일어난 인수합병 건들을 보면, 대규모

장 가능성이 예상됐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다

강해진 것인데, 이는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던 다수의 대형

들에 의해 설립되고 있다. 예를 들어 KKR이 소유한 기업

인수합병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

수의 인수합병 건이 연기됐다. 절반에 가까운 설문조사 응

이는 반면, 중소형 규모의 인수합병은 매년 증가하고 있

답자들이 지난해 인수합병 기회를 연기했다고 답했다. 미

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약 60% 또한 5억 달러 이하 규모

국 경우, 인수합병 막바지 단계였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된

의 인수 대상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건들의 가치는 약 1,100억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산업에서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으로 기업들은

지난해 다수의 소비재 및 유통업체 임원들은 재무적 안

지난해 소비재 및 유통산업 내 일어난 인수합병 건의 약

정성 확보를 위해 중소형 규모의 매물들 중심으로 규모 확

40%는 고객경험 향상 등을 위한 디지털·테크놀로지 관

장을 위한 스케일 딜(시장 점유율 확보)을 추진한 것으로

련 기업(피인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이를 통해

나타났다. 50% 이상 응답자가 인수합병 목적이 확장이 아

인수 기업들은 고객 접점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 역량

닌 방어라고 답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과거 5년 중 처음으

확보 및 DTC(Direct to Consumer) 채널 역량을 제고할

로 인수합병 시장 내 스케일 딜과 스코프(scope) 딜(지역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및 산업, 역량, 기술 다각화) 비중이 비슷했다. 지난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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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10억 달러

단위 : %, 10억 달러

1억 달러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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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9

401 16

17 298

323

288 -6%

220

42

증가해 스코프 딜과 대등한 수준을 이룬 것이다.

52 17 32

기업들의 부채 증가 지속

370

-72%

139

소비재 및 유통업체들의 부채 규모는 사상 최대치에 이르

보겠다.

10억~300억 달러

준 소비재 및 유통 산업 내 인수합병 중 스케일 딜이 50% 향후 시장을 전망하기 앞서 보다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한해 동안 일어난 인수합병 시장의 주요 특징을 살펴

300억 달러 이상

2019년 대비 2배가 넘는 역대급 규모다.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고자 한다. 일례로,

험난했던 2020년 인수합병 시장

도표 1 소비재·유통기업 인수합병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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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2021 유통 트렌드

❿ 글로벌 인수합병 트렌드

델을 지닌 기업 인수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도표 2 인수합병 대안들에 의한 영향 단위 : %

‌ 인수합병 대안에 따른 전통적 인수합병 거래 축소

라고 답한 비중은 5%가 채 되지 않았다(도표 2 참고).

언급한 스코프 딜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 인수합병 대안의 전통적 인수합병 거래에 대한 영향 없음 인수합병 대안에 관심 축소 예상

올해 경우 설문에 응답한 약 70%의 기업 임원들은 앞서

합병의 대안을 통해 확보 가능한 수익이 점차 줄어들 것이

23 32

33

40

52

65 55 67

55

48

5

전체 응답

13

12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비상장사

상장사

스케일 딜과 스코프 딜의 비중이 반반이었던 것을 감안하

인수합병 활동은 기업들의 현지화에 집중될 것이다

면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수합병 건

소비자와의 근접성은 대다수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

중 대다수는 차별적인 가치를 보유한 브랜드를 통해 새로

소이며 고객 확보의 기본이 된다. 다시 말해, 현지 소비자

운 고객군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룰루레몬의 ‘미러

의 소비, 구매행태 등을 포함한 소비자 인사이트, 현지에

(Mirror)’ 인수를 통한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 노스페이스

구축된 신속한 공급망 구조, 현지에 적합한 신제품 및 서

및 팀버랜드 등을 보유한 VF그룹의 ‘슈프림(Supreme)’

비스 개발 등은 기업의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인수를 통한 젊은층 확보, 그리고 펩시와 ‘비욘드미트

이로 인해, 기업들의 운영 모델은 지속적으로 현지화에

(Beyondmeat)’ 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대체육 생산

집중되고 있다. 현지화를 통해 보다 빠르고 신속하며 효

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율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기업 운영의 핵심이 되고 있

명품 및 럭셔리 산업 분야도 디지털 기술을 발 빠르게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입하고 있다. VR과 AR 기술을 자사의 디지털 플랫폼에

따라서 향후 예상되는 인수합병 건의 대부분은 현지화

적용하거나 블록체인 기술과 연계해 제품 인증을 시도하

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85% 이상

인수목적회사는 약 12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자들에게 조

다고 답했으며, 60% 이상 응답자는 이러한 활동의 주된

고 있다. 구찌와 버버리는 AR과 VR을 도입한 대표적인

이 동일한 견해를 나타냈다. 아시아 지역을 기준으로 보

달 받아 현재 소비재 업체 매물을 물색 중이다.

목적이 전략적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라고

명품 브랜드다. 이러한 트렌드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면 현지화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 건이 약 90%를 차지했

답했다. 이들 기업은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전사적 차원

제조와 유통, 제품과 기술 간 융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

다. 이는 과거의 인수합병 건들이 주로 크로스보더 딜인

기업 분할 또는 자회사 매각이 증가할 것이다

에서 부진한 사업 부문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었을 것이

상된다.

것을 감안한다면 커다란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소비자 구매행태 변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성 증대,

다. 이 중 대다수 기업들은 해당 사업 부문 매각시 보다 높

디지털 기술 기반의 고객 편의성 제고 등으로 지난 한해

은 인수가를 책정해 현금 확보에 주력했을 것이다.

인수합병의 대안도 활성화될 것이다

변화무쌍 인수합병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잡기

동안 소비재 및 유통 산업은 커다란 전기를 맞았다. 그 결

기업 분할 및 자회사 매각 등 포트폴리오 조정 활동은

모순적일 수 있으나 인수합병 활성화에 기여하는 요인들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통해 지난해와 같은 위기 후에는 새

과 주요 소비재 및 유통업체들은 고객과의 직접적 접점을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핵

이 반대로 인수합병의 대안을 활성화시키는 데도 긍정적

로운 혁신과 변화가 야기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

확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

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추가 자금 확보부터 복잡한 사

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경제 반등, 여유 투자 자금

다. 이번에 커니의 설문조사에 응한 글로벌 소비재 및 유

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어떻게

업구조를 간소화하기까지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

수준, 유리한 금리의 자금 조달(부채) 여건은 인수합병 시

통업체 임원들 또한 이러한 트렌드를 인지하고 향후 소비

보면 코로나19는 소비재 및 유통업체들에게 전환을 촉구

러나 많은 기업들은 이러한 활동으로 기업 가치 상승보다

장 내 매도자일 수 있었던 기업들에게 다른 대안들을 제공

자들의 니즈와 선호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해 많은

하는 기폭제가 됐다. 기존 사업에 안주하기보다 경쟁력을

하락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매우 정교하게 계획을 수립한

할 수 있다. 인수합병의 대안인 소수 지분 투자, 조인트벤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체 성장만으로는 역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재수립하고, 진화하는

후에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처 설립, 파트너십 체결 등은 전체 인수합병 건 규모의 약

부족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

고객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

기업들은 새로운 접근을 통해 성장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것이다.

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인수합병만이 답이라는 것은 아니다. 명확한 전략 방향을 세운 상태에서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커니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선도 20대 소비재 기업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 기회 발굴,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자들과 투자자들은 앞서 언급한 다양한 형태의 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면 분명히 기회는 올 것이다.

중 75%는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 즉 기업 분할

신성장 동력 확보, 불확실한 시장에서 주주를 대상으로 명

수합병 대안에 열려 있다. 과거에는 주로 기업의 경영권

또한 이렇게 급변하는 시장 상황 하에서 기업들은 매수자

또는 자회사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재 및

확한 전략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소비재 및 유통업체들은

인수를 진행했던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들도 기업인수목

가 될 수도, 반대로 매도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

유통업체 임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이러한 사업 포트폴

인수합병을 통해 즉각적이며 장기적 측면에서 성장 기회

적회사, 소수 지분 투자, 파트너십 등 다양한 방식에 관심

야 한다. 기업들은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전사적 성장 방

리오의 조정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약 40%의 응답

를 모색할 것이다. 카테고리간 경계가 모호해짐에 따라 기

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인수합병 거래의 리스크

향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사

자가 지난해 기업 분할 또는 자회사 매각을 추진한 바 있

업들은 전통적 브랜드보다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사업모

를 상쇄시키려는 것이다. 실제 설문조사 응답자 중 인수

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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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2021 유통 트렌드

❿ 글로벌 인수합병 트렌드

델을 지닌 기업 인수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도표 2 인수합병 대안들에 의한 영향 단위 : %

‌ 인수합병 대안에 따른 전통적 인수합병 거래 축소

라고 답한 비중은 5%가 채 되지 않았다(도표 2 참고).

언급한 스코프 딜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 인수합병 대안의 전통적 인수합병 거래에 대한 영향 없음 인수합병 대안에 관심 축소 예상

올해 경우 설문에 응답한 약 70%의 기업 임원들은 앞서

합병의 대안을 통해 확보 가능한 수익이 점차 줄어들 것이

23 32

33

40

52

65 55 67

55

48

5

전체 응답

13

12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비상장사

상장사

스케일 딜과 스코프 딜의 비중이 반반이었던 것을 감안하

인수합병 활동은 기업들의 현지화에 집중될 것이다

면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수합병 건

소비자와의 근접성은 대다수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

중 대다수는 차별적인 가치를 보유한 브랜드를 통해 새로

소이며 고객 확보의 기본이 된다. 다시 말해, 현지 소비자

운 고객군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룰루레몬의 ‘미러

의 소비, 구매행태 등을 포함한 소비자 인사이트, 현지에

(Mirror)’ 인수를 통한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 노스페이스

구축된 신속한 공급망 구조, 현지에 적합한 신제품 및 서

및 팀버랜드 등을 보유한 VF그룹의 ‘슈프림(Supreme)’

비스 개발 등은 기업의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인수를 통한 젊은층 확보, 그리고 펩시와 ‘비욘드미트

이로 인해, 기업들의 운영 모델은 지속적으로 현지화에

(Beyondmeat)’ 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대체육 생산

집중되고 있다. 현지화를 통해 보다 빠르고 신속하며 효

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율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기업 운영의 핵심이 되고 있

명품 및 럭셔리 산업 분야도 디지털 기술을 발 빠르게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입하고 있다. VR과 AR 기술을 자사의 디지털 플랫폼에

따라서 향후 예상되는 인수합병 건의 대부분은 현지화

적용하거나 블록체인 기술과 연계해 제품 인증을 시도하

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85% 이상

인수목적회사는 약 12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자들에게 조

다고 답했으며, 60% 이상 응답자는 이러한 활동의 주된

고 있다. 구찌와 버버리는 AR과 VR을 도입한 대표적인

이 동일한 견해를 나타냈다. 아시아 지역을 기준으로 보

달 받아 현재 소비재 업체 매물을 물색 중이다.

목적이 전략적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라고

명품 브랜드다. 이러한 트렌드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면 현지화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 건이 약 90%를 차지했

답했다. 이들 기업은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전사적 차원

제조와 유통, 제품과 기술 간 융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

다. 이는 과거의 인수합병 건들이 주로 크로스보더 딜인

기업 분할 또는 자회사 매각이 증가할 것이다

에서 부진한 사업 부문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었을 것이

상된다.

것을 감안한다면 커다란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소비자 구매행태 변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성 증대,

다. 이 중 대다수 기업들은 해당 사업 부문 매각시 보다 높

디지털 기술 기반의 고객 편의성 제고 등으로 지난 한해

은 인수가를 책정해 현금 확보에 주력했을 것이다.

인수합병의 대안도 활성화될 것이다

변화무쌍 인수합병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잡기

동안 소비재 및 유통 산업은 커다란 전기를 맞았다. 그 결

기업 분할 및 자회사 매각 등 포트폴리오 조정 활동은

모순적일 수 있으나 인수합병 활성화에 기여하는 요인들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통해 지난해와 같은 위기 후에는 새

과 주요 소비재 및 유통업체들은 고객과의 직접적 접점을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핵

이 반대로 인수합병의 대안을 활성화시키는 데도 긍정적

로운 혁신과 변화가 야기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

확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

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추가 자금 확보부터 복잡한 사

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경제 반등, 여유 투자 자금

다. 이번에 커니의 설문조사에 응한 글로벌 소비재 및 유

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어떻게

업구조를 간소화하기까지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

수준, 유리한 금리의 자금 조달(부채) 여건은 인수합병 시

통업체 임원들 또한 이러한 트렌드를 인지하고 향후 소비

보면 코로나19는 소비재 및 유통업체들에게 전환을 촉구

러나 많은 기업들은 이러한 활동으로 기업 가치 상승보다

장 내 매도자일 수 있었던 기업들에게 다른 대안들을 제공

자들의 니즈와 선호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해 많은

하는 기폭제가 됐다. 기존 사업에 안주하기보다 경쟁력을

하락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매우 정교하게 계획을 수립한

할 수 있다. 인수합병의 대안인 소수 지분 투자, 조인트벤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체 성장만으로는 역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재수립하고, 진화하는

후에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처 설립, 파트너십 체결 등은 전체 인수합병 건 규모의 약

부족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

고객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

기업들은 새로운 접근을 통해 성장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것이다.

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인수합병만이 답이라는 것은 아니다. 명확한 전략 방향을 세운 상태에서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커니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선도 20대 소비재 기업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 기회 발굴,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자들과 투자자들은 앞서 언급한 다양한 형태의 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면 분명히 기회는 올 것이다.

중 75%는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 즉 기업 분할

신성장 동력 확보, 불확실한 시장에서 주주를 대상으로 명

수합병 대안에 열려 있다. 과거에는 주로 기업의 경영권

또한 이렇게 급변하는 시장 상황 하에서 기업들은 매수자

또는 자회사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재 및

확한 전략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소비재 및 유통업체들은

인수를 진행했던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들도 기업인수목

가 될 수도, 반대로 매도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

유통업체 임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이러한 사업 포트폴

인수합병을 통해 즉각적이며 장기적 측면에서 성장 기회

적회사, 소수 지분 투자, 파트너십 등 다양한 방식에 관심

야 한다. 기업들은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전사적 성장 방

리오의 조정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약 40%의 응답

를 모색할 것이다. 카테고리간 경계가 모호해짐에 따라 기

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인수합병 거래의 리스크

향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사

자가 지난해 기업 분할 또는 자회사 매각을 추진한 바 있

업들은 전통적 브랜드보다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사업모

를 상쇄시키려는 것이다. 실제 설문조사 응답자 중 인수

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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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닐슨의 유통·소비재 시장 분석

디지털 매대 구현 개선

이커머스 디지털 매대 키워드별 상품 매칭률 높여라 온라인쇼핑의 디지털 매대는 성숙기로 접어든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 구매 접점 차원의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아직 검색과 제품 속성이 제대로 매칭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상품 속성별 키워드에 따라 검색 노출 및 매칭률을 높이는 것이 향후 이커머스 업계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글 박지혁 전무·닐슨코리아 아시아 이커머스 솔루션 총괄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소비자는 건강 관련 제

Shelf)가 어떻게 구현되는지가 유통사 매출 및 고객 만족

품 소비를 늘린다. 네이버 데이터랩 결과에 따르면 지난

도, 로열티에 이르기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1년간 가장 많았던 식품 검색 키워드 10개 분야 중 6개는

그러나 예상과 달리 디지털 매대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건강과 관련된 것이었다. 검색 순위는 1위 영양제에 이어

제품과 속성이 제대로 매핑돼 있지 않다. 즉 실제 제품의

비타민, 헬스보충제, 콜라겐, 건강분말, 홍삼 순으로 나타

재고가 있어도 유연하고 즉각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오

났다.

프라인 매대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는 전세계적인 트렌드이기도 하다. 닐슨 글로벌 조사

최근 닐슨 글로벌의 라벨 인사이트(Label Insight) 분석

에 따르면 다이어트 및 웰니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몰에서

고 답한 소비자가 2018년 49%에서 2021년 기준 64%로

식품 제품의 53%는 비효과적인 검색 키워드 매칭 현황을

증가했다. 55%의 소비자는 식품 구매시 알레르기 등 과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유제품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필요

증 반응 가능성을 민감하게 살펴본다고 답했다.

한 ‘데어리 프리(dairy free ; 유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검

페인 및 슈가 프리 등 최근 소비자가 민감하게 찾아보는 속성들이 포함돼 있다.

그렇다고 검색 기능 고도화와 복잡한 필터가 좋은 결과 를 만들어주지도 않았다. 조사 대상이었던 쇼핑몰에는

먼저 해당 속성들이 주요 30개 쇼핑몰 검색 필터에 구

250개 이상의 고급 검색 필터가 있었는데, 실제 검색 필

현됐는지, 있다면 검색 결과가 제대로 나타나는지 등을

터의 숫자가 많으면 반대로 검색 결과의 품질이 떨어지는

검토했는데 결과는 흥미로웠다. 가장 검색량이 높은 ‘유기

역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도표 1 참고). 이는 상품 속성

농(organic)’ 키워드는 68%의 쇼핑몰에만 검색 필터가 적

정보가 제대로 매핑되지 않았거나 업데이트가 주기적으

용돼 있었고 검색시 놓치는 제품은 없었다. 그러나 ‘글루

로 전개되지 않아 발생하는 기술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

텐 프리(gluten free)’는 동일하게 68%의 온라인몰에서

중요한 점은 소비자 관점에서도 검색의 복잡성은 구매 과

검색이 가능했는데, 이 중 44% 제품은 잘못 매칭되거나

정에서 큰 방해 및 이탈 요인이 된다.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 채식주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다음으로 그로서리 소비재 제조사 관점에서 글로벌 톱

‘비건(vegan)’ 키워드 역시 52% 쇼핑몰에서만 검색 필터

100 브랜드를 분석했는데 비슷한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전

가 적용돼 있었고, 79% 제품은 그나마 매칭률도 떨어졌

체적으로 51%의 식료품 브랜드가 해당 제품의 가장 중요

다. 최근 한국에서도 열풍이었던 키토제닉 다이어트 제품

한 속성을 소구하는 데 실패하고 있었다. 일부 카테고리를

경우 10%만이 검색됐고 43% 제품은 매칭이 제대로 구현

일례로 살펴보면 과일 주스 경우 71%가 저염(low sodi-

되지 않았다(표 1 참고).

um), 유기농(organic), 천연(natural) 등 세 가지 주요 속

색 필터가 적용되는 쇼핑몰은 전체 중 36%에 불과하다.

디지털 매대 매핑이 이커머스 로열티 좌우

실제 검색이 돼도 3개 중 1개 제품만이 속성 정보가 제대

식료품 구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소비

로 매칭돼 있다. 심지어 아마존에서도 ‘땅콩을 함유하지

자의 건강 소구형 상품의 구매 과정과 경험에도 변화가 나

않은 쿠키(peanut-free cookie)’를 검색하면 피넛 버터

타나고 있다. 아마존 쇼핑 검색 중 81%가 언브랜드

쿠키가 상단에 함께 노출된다.

(unbranded) 상품인데 이는 소비자가 브랜드보다 개인니

분석 결과에 몇 가지 의미 있는 내용이 있어 좀 더 자세

즈에 따라 제품 속성, 효과에 집중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히 공유하고자 한다. 글로벌 주요 유통사의 온라인쇼핑몰

유기농, 글루텐 프리, 카페인 및 슈가 프리, 고단백, 비건

30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매대를 조사해 건강 및 식품 관

등 소비자 니즈와 그에 맞는 속성 키워드의 중요성은 날로

련 검색량이 많은 핵심 키워드 속성 25개를 도출했다. 여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의 디지털 매대(Digital

기에는 유기농, 글루텐 프리, 키토제닉, 비건, 고단백,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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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의 유통·소비재 시장 분석

디지털 매대 구현 개선

이커머스 디지털 매대 키워드별 상품 매칭률 높여라 온라인쇼핑의 디지털 매대는 성숙기로 접어든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 구매 접점 차원의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아직 검색과 제품 속성이 제대로 매칭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상품 속성별 키워드에 따라 검색 노출 및 매칭률을 높이는 것이 향후 이커머스 업계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글 박지혁 전무·닐슨코리아 아시아 이커머스 솔루션 총괄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소비자는 건강 관련 제

Shelf)가 어떻게 구현되는지가 유통사 매출 및 고객 만족

품 소비를 늘린다. 네이버 데이터랩 결과에 따르면 지난

도, 로열티에 이르기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1년간 가장 많았던 식품 검색 키워드 10개 분야 중 6개는

그러나 예상과 달리 디지털 매대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건강과 관련된 것이었다. 검색 순위는 1위 영양제에 이어

제품과 속성이 제대로 매핑돼 있지 않다. 즉 실제 제품의

비타민, 헬스보충제, 콜라겐, 건강분말, 홍삼 순으로 나타

재고가 있어도 유연하고 즉각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오

났다.

프라인 매대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는 전세계적인 트렌드이기도 하다. 닐슨 글로벌 조사

최근 닐슨 글로벌의 라벨 인사이트(Label Insight) 분석

에 따르면 다이어트 및 웰니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몰에서

고 답한 소비자가 2018년 49%에서 2021년 기준 64%로

식품 제품의 53%는 비효과적인 검색 키워드 매칭 현황을

증가했다. 55%의 소비자는 식품 구매시 알레르기 등 과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유제품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필요

증 반응 가능성을 민감하게 살펴본다고 답했다.

한 ‘데어리 프리(dairy free ; 유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검

페인 및 슈가 프리 등 최근 소비자가 민감하게 찾아보는 속성들이 포함돼 있다.

그렇다고 검색 기능 고도화와 복잡한 필터가 좋은 결과 를 만들어주지도 않았다. 조사 대상이었던 쇼핑몰에는

먼저 해당 속성들이 주요 30개 쇼핑몰 검색 필터에 구

250개 이상의 고급 검색 필터가 있었는데, 실제 검색 필

현됐는지, 있다면 검색 결과가 제대로 나타나는지 등을

터의 숫자가 많으면 반대로 검색 결과의 품질이 떨어지는

검토했는데 결과는 흥미로웠다. 가장 검색량이 높은 ‘유기

역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도표 1 참고). 이는 상품 속성

농(organic)’ 키워드는 68%의 쇼핑몰에만 검색 필터가 적

정보가 제대로 매핑되지 않았거나 업데이트가 주기적으

용돼 있었고 검색시 놓치는 제품은 없었다. 그러나 ‘글루

로 전개되지 않아 발생하는 기술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

텐 프리(gluten free)’는 동일하게 68%의 온라인몰에서

중요한 점은 소비자 관점에서도 검색의 복잡성은 구매 과

검색이 가능했는데, 이 중 44% 제품은 잘못 매칭되거나

정에서 큰 방해 및 이탈 요인이 된다.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 채식주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다음으로 그로서리 소비재 제조사 관점에서 글로벌 톱

‘비건(vegan)’ 키워드 역시 52% 쇼핑몰에서만 검색 필터

100 브랜드를 분석했는데 비슷한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전

가 적용돼 있었고, 79% 제품은 그나마 매칭률도 떨어졌

체적으로 51%의 식료품 브랜드가 해당 제품의 가장 중요

다. 최근 한국에서도 열풍이었던 키토제닉 다이어트 제품

한 속성을 소구하는 데 실패하고 있었다. 일부 카테고리를

경우 10%만이 검색됐고 43% 제품은 매칭이 제대로 구현

일례로 살펴보면 과일 주스 경우 71%가 저염(low sodi-

되지 않았다(표 1 참고).

um), 유기농(organic), 천연(natural) 등 세 가지 주요 속

색 필터가 적용되는 쇼핑몰은 전체 중 36%에 불과하다.

디지털 매대 매핑이 이커머스 로열티 좌우

실제 검색이 돼도 3개 중 1개 제품만이 속성 정보가 제대

식료품 구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소비

로 매칭돼 있다. 심지어 아마존에서도 ‘땅콩을 함유하지

자의 건강 소구형 상품의 구매 과정과 경험에도 변화가 나

않은 쿠키(peanut-free cookie)’를 검색하면 피넛 버터

타나고 있다. 아마존 쇼핑 검색 중 81%가 언브랜드

쿠키가 상단에 함께 노출된다.

(unbranded) 상품인데 이는 소비자가 브랜드보다 개인니

분석 결과에 몇 가지 의미 있는 내용이 있어 좀 더 자세

즈에 따라 제품 속성, 효과에 집중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히 공유하고자 한다. 글로벌 주요 유통사의 온라인쇼핑몰

유기농, 글루텐 프리, 카페인 및 슈가 프리, 고단백, 비건

30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매대를 조사해 건강 및 식품 관

등 소비자 니즈와 그에 맞는 속성 키워드의 중요성은 날로

련 검색량이 많은 핵심 키워드 속성 25개를 도출했다. 여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의 디지털 매대(Digital

기에는 유기농, 글루텐 프리, 키토제닉, 비건, 고단백, 카

76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1 October

77


BIZ INSIGHT

닐슨의 유통·소비재 시장 분석

디지털 매대 구현 개선

성을 놓치고 있고, 스낵 상품은 비건식이 두 번째로 중요

디지털 매대 전략 및 기회 요인은?

로벌 사례지만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 소비패턴은 국가

표 1 글로벌 주요 30개 온라인몰의 키워드별 검색 결과 테스트

한 속성인데 76% 제품이 이를 놓치고 있었다(도표 2 참

앞선 조사 결과를 통해 유통업계와 식료품 제조사 관점에

별 편차가 적고 특히 식료품 경우 쇼핑몰 형태 및 구매 행

단위 : %

고).

서 몇 가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 물론 미국 중심의 글

동이 유사하다. 즉 국내 유통사 및 플랫폼에도 충분히 적 검색 키워드

키워드별 검색 필터를 적용한 쇼핑몰 비율

매칭 오류

유기농

68

0

대 구성이 중요하다. 특히 온라인 편의성과 쇼핑몰 충성

글루텐 프리

68

44

고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탐색 및 구매 결정 시간이 갈

키토제닉

10

43

용해볼 만하다. 도표 1 검색 필터 수와 검색 결과 품질의 역관계

첫째, 주요 소비 키워드 및 관련 속성에 맞는 디지털 매

100

비건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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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11

89

자인이 구매 결정의 승패를 가른다. 특히 식료품 경우 브

무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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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자체보다 건강 관련 속성 키워드에 따라 검색 노출

에너지 보충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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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 짧아지고, 제품 검색 과정에서의 속도와 직관적 디 95

매칭 오류 (%)

90

85

및 매칭률을 높여야 한다. 물론 플랫폼마다 키워드 중요

다이어트

0

100

도 및 매칭 패턴이 다르고, 고객군 데모나 라이프스타일

카페인 무첨가

20

98

통밀

24

51

저탄수화물

16

95

중요한데 일상 소비재의 경우 평균 1.6개월 단위로 중요

무지방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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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속성 변화가 나타나므로 이에 맞는 최적화가 필요

코셔 인증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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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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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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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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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에 따른 차별화가 수반돼야 한다. 업데이트 주기도 80

7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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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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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검색 필터 수 (개)

100

하다. 둘째, 건강 관련 식료품은 추천 상품에 매우 민감하다. ‘글루텐 프리’ 검색을 통해 유입된 고객이 해당 상품을 장

자료 | 닐슨Q 라벨 인사이트 2021

도표 2 식료품 브랜드의 키워드 소구 현황

유제품 비함유

36

98

바구니에 넣을 때, 일반 밀가루 제품을 추천하거나 관련

천연식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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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배너가 노출되면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

목초 사육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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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 소비자가 찾는 제품이 품절일 때 대체상품 노출 역

저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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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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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육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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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신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저칼로리 바닐라 아이스크 림을 찾는 소비자에게는 일반 바닐라 아이스크림보다 저

51%

51%의 식료품 브랜드가 해당 제품의 가장 중요한 속성을 소구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71%

주스 카테고리의 71%가 저염(low sodium), 유기농(organic), 천연(natural) 등 주요 속성을 소구하지 못하고 있다.

칼로리 과자나 사탕 등을 추천해야 구매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셋째, 식음료 브랜드 경우 노출 제품명에 주요 키워드

비 GMO

36

0

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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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고단 백질 다이어트

0

100

속성이 포함돼야 한다. 영문 경우 30~40자 이내에 구체 적으로 표현돼야 클릭률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결과가 나

자료 | 닐슨Q 라벨 인사이트 2021

타났다. 이를 한글로 변경해 적용하면 제조사, 브랜드 다 음으로 키워드 속성이 강조돼야 한다.

76%

자료 | 닐슨Q 라벨 인사이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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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스낵 카테고리에서는 비건식이 두 번째로 중요한 속성인데 76%가 이를 놓치고 있다.

78%

우유 카테고리의 주요 속성 중 하나로 무설탕을 들 수 있는데 78%는 이를 제대로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

특정 속성을 디지털 매대에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도 중

에 비해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데이터 정제 및 구성, 사용 자 환경은 아직 개선의 여지가 크다.

요하다. 키토제닉, 락토프리, 플랜트 베이스(대체 육류)

특히 온라인몰의 디지털 매대는 소비자 구매 접점 차원

등 다소 모호할 수 있는 관련 속성들을 직관적이고 흥미로

에서 오프라인 채널이 진화했던 과정처럼, 성숙기로 접어

운 이미지나 아이콘으로 표현하면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드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있다. 어쩌면 이커머스 제 2라운드 시나리오의 가장 핵심

소비자의 상품 지식과 경험, 개인 니즈가 고도화되는 것

영역일 수 있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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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닐슨의 유통·소비재 시장 분석

디지털 매대 구현 개선

성을 놓치고 있고, 스낵 상품은 비건식이 두 번째로 중요

디지털 매대 전략 및 기회 요인은?

로벌 사례지만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 소비패턴은 국가

표 1 글로벌 주요 30개 온라인몰의 키워드별 검색 결과 테스트

한 속성인데 76% 제품이 이를 놓치고 있었다(도표 2 참

앞선 조사 결과를 통해 유통업계와 식료품 제조사 관점에

별 편차가 적고 특히 식료품 경우 쇼핑몰 형태 및 구매 행

단위 : %

고).

서 몇 가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 물론 미국 중심의 글

동이 유사하다. 즉 국내 유통사 및 플랫폼에도 충분히 적 검색 키워드

키워드별 검색 필터를 적용한 쇼핑몰 비율

매칭 오류

유기농

68

0

대 구성이 중요하다. 특히 온라인 편의성과 쇼핑몰 충성

글루텐 프리

68

44

고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탐색 및 구매 결정 시간이 갈

키토제닉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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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볼 만하다. 도표 1 검색 필터 수와 검색 결과 품질의 역관계

첫째, 주요 소비 키워드 및 관련 속성에 맞는 디지털 매

100

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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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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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이 구매 결정의 승패를 가른다. 특히 식료품 경우 브

무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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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자체보다 건강 관련 속성 키워드에 따라 검색 노출

에너지 보충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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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 짧아지고, 제품 검색 과정에서의 속도와 직관적 디 95

매칭 오류 (%)

90

85

및 매칭률을 높여야 한다. 물론 플랫폼마다 키워드 중요

다이어트

0

100

도 및 매칭 패턴이 다르고, 고객군 데모나 라이프스타일

카페인 무첨가

20

98

통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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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16

95

중요한데 일상 소비재의 경우 평균 1.6개월 단위로 중요

무지방

40

87

키워드 속성 변화가 나타나므로 이에 맞는 최적화가 필요

코셔 인증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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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0

100

저염분

40

94

무유당

36

97

특성에 따른 차별화가 수반돼야 한다. 업데이트 주기도 80

75 0

20

40

60

80

온라인몰 검색 필터 수 (개)

100

하다. 둘째, 건강 관련 식료품은 추천 상품에 매우 민감하다. ‘글루텐 프리’ 검색을 통해 유입된 고객이 해당 상품을 장

자료 | 닐슨Q 라벨 인사이트 2021

도표 2 식료품 브랜드의 키워드 소구 현황

유제품 비함유

36

98

바구니에 넣을 때, 일반 밀가루 제품을 추천하거나 관련

천연식

12

89

광고 배너가 노출되면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

목초 사육

0

100

진다. 소비자가 찾는 제품이 품절일 때 대체상품 노출 역

저지방

28

87

무가당

11

98

대체 육류

11

85

시 신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저칼로리 바닐라 아이스크 림을 찾는 소비자에게는 일반 바닐라 아이스크림보다 저

51%

51%의 식료품 브랜드가 해당 제품의 가장 중요한 속성을 소구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71%

주스 카테고리의 71%가 저염(low sodium), 유기농(organic), 천연(natural) 등 주요 속성을 소구하지 못하고 있다.

칼로리 과자나 사탕 등을 추천해야 구매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셋째, 식음료 브랜드 경우 노출 제품명에 주요 키워드

비 GMO

36

0

채식

36

74

저탄수화물 고단 백질 다이어트

0

100

속성이 포함돼야 한다. 영문 경우 30~40자 이내에 구체 적으로 표현돼야 클릭률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결과가 나

자료 | 닐슨Q 라벨 인사이트 2021

타났다. 이를 한글로 변경해 적용하면 제조사, 브랜드 다 음으로 키워드 속성이 강조돼야 한다.

76%

자료 | 닐슨Q 라벨 인사이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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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스낵 카테고리에서는 비건식이 두 번째로 중요한 속성인데 76%가 이를 놓치고 있다.

78%

우유 카테고리의 주요 속성 중 하나로 무설탕을 들 수 있는데 78%는 이를 제대로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

특정 속성을 디지털 매대에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도 중

에 비해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데이터 정제 및 구성, 사용 자 환경은 아직 개선의 여지가 크다.

요하다. 키토제닉, 락토프리, 플랜트 베이스(대체 육류)

특히 온라인몰의 디지털 매대는 소비자 구매 접점 차원

등 다소 모호할 수 있는 관련 속성들을 직관적이고 흥미로

에서 오프라인 채널이 진화했던 과정처럼, 성숙기로 접어

운 이미지나 아이콘으로 표현하면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드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있다. 어쩌면 이커머스 제 2라운드 시나리오의 가장 핵심

소비자의 상품 지식과 경험, 개인 니즈가 고도화되는 것

영역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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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D2C몰

풀무원 종합몰 ‘#풀무원’

만두, 요거트, 도시락을 한번에 풀무원 원스톱 쇼핑 완성

해 매장에서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만 찾을 수도 있다. 매

#풀무원에 몰인몰로 입점한 올가쇼핑몰

장 재고와 가격이 자동 연동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검색·정보 전달 강화로 쇼핑 편의성 업 풀무원은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풀무원의 기능적인

신선·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 브랜드별 쇼핑몰을 따로 운영하던 풀무원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 쇼핑몰 #풀무원을 선보였다. 자사의 미션인 로하스에 초점을 맞췄으며, 올가홀푸드까지 몰인몰로 입점시켜 진정한 원스톱 쇼핑을 실현했다. 풀무원은 #풀무원 오픈을 계기로 온라인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로열티 상승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면도 업그레이드했다. 네이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플랫 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상품 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운영 측 면에서는 주요 업무 자동화로 효율성을 높였다. UI·UX 및 로딩 속도를 개선했으며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보안을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강화했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풀무원에게 물류, 배송 원식품, 풀무원건강생활, 풀무원녹즙, 올가홀푸드 등을 한

등 전반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풀무원은

데 모은 통합 쇼핑몰이다. 베이비밀, 잇슬림, 다논, 샘물

고객에게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

등 17종의 모든 풀무원 브랜드 제품을 총망라했다. 신선식

재 #풀무원에서 제공하는 배송 서비스로 새벽배송, 택배배

품, 가공식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건강음료, 일일배송

송, 일일배송, 매장배송이 있다.

친환경 상품을 취급하는 풀무원의 ‘로하스 생활 마켓’ 올가홀푸드는 기존에 운영하던 온라인쇼핑몰 올가쇼 핑몰을 #풀무원의 몰인몰 형태로 리뉴얼했다. #풀무 원 새단장에 따라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한 조치였다. 이에 대해 정종범 팀장은 “풀

도시락과 녹즙, 생활용품, 주방용품, 뷰티용품까지 판매한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새벽배송

다. 풀무원 온라인사업부 정종범 온라인마케팅팀장은 “풀

을 받아볼 수 있으며, 오후 6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해서는

르게 때문에 브랜드 특징을 살리기 위해 몰인몰 형태

무원 통합 쇼핑몰을 구축해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경험을

다음날 배송이 출발한다. 일일배송은 잇슬림, 베이비밀,

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제공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풀무원녹즙 상품을 매일 오전 7시 전에 받아보는 서비스이

올가쇼핑몰은 별도의 검색 기능을 마련했고, 매장 전

#풀무원의 핵심은 풀무원 기업 미션인 ‘로하스(LOHAS ;

고, 매장배송은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 인근 지역을 대

용 검색 기능도 추가해 근거리 매장에서 당일배송 가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를 연계했다는

상으로 매장에서 최대 3시간 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현

능한 상품을 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올가홀푸드는 이

것이다. 그 일환으로 로하스 가치 상품을 선별한 전용 코너

재 강남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올가홀푸

번 개편으로 고객들이 프리미엄 HMR, 지속가능 수산

두부, 달걀, 과일, 채소 등 장보기 품목과 얇은피만두, 냉

‘로하스관’을 신설했다. 이처럼 지속가능성을 전면에 내세

드 방이점, 방배점, 반포점, 압구정점, 분당 이매점 경우

물, 친환경 농산물,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밀키트 등

동피자 같은 풀무원의 대표 상품, 건강기능식품, 베이비밀

워 풀무원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상품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 상품을 쉽고 빠르

풀무원이 계열사 온라인쇼핑몰을 모아 #풀무원을 론칭했다.

이유식, 잇슬림 도시락 등 이전까지 풀무원 제품을 온라인

로하스관은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

풀무원은 식품에 특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검색 엔

으로 구매할 경우 각기 다른 쇼핑몰을 이용해야 했다. 계열

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7가지 카테고리의 총 574개 상품

진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인증 제품, 보관 방법 등

사별 온라인몰을 따로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을 운영하고 있다. 무농약·유기농·저탄소농산 250종, 무

검색 필터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

풀무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비대면 쇼핑 트렌

항생제·유기축산 71종, 지속가능수산 32종, 동물복지상품

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세한 상품 정보도 제공한다. 상품

드와 이커머스 시장 확대 그리고 각 계열사 쇼핑몰을 찾아

20종, 비건상품 23종, 식물성 단백질 53종, 친환경 식품

상세 페이지에서 HACCP 인증, 유기농 인증, 무농약 인증,

가야 하는 고객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쇼핑몰 새

125종으로 구성됐다.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판매

동물복지 인증까지 4가지 인증 정보와 식품 영양정보를 한

단장에 돌입했다. 그리고 지난 8월 2일 건강과 지구의 지

해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을 쉽게 찾아 구입할 수 있다.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속가능을 담은 온라인쇼핑몰 ‘#풀무원(샵풀무원)’을 론칭

무원과 올가홀푸드의 주력 상품과 타깃 고객군이 다

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가쇼핑몰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22%로 꾸준 히 고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풀무원은 올가홀푸드 만의 차별화 카테고리를 #풀무원에서도 원스톱 쇼핑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등 시너지 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풀무원은 친환경 제품을 취급하는 올가홀푸드의 올

앞으로 풀무원은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풀무원의 영향

가쇼핑몰을 #풀무원 내 카테고리가 아닌 몰인몰 형태로 입

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풀무원을 기반으

은 풀무원의 가치 전달과 고객 로열티를 제고하는 중추적

점시켰다. #풀무원 우측 상단에 올가홀푸드 탭을 클릭하면

로 삼아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브랜드 로열티를 강

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풀무원은 다양한

하나로 뭉친 풀무원의 지속가능 쇼핑몰

올가쇼핑몰로 넘어간다. 올가홀푸드 상품만 검색할 수 있

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객관리와 데이터 기반 마

구매, 배송 서비스를 통해 쇼핑몰 내 활동에 고객 참여를

#풀무원(shop.pulmuone.co.kr)은 풀무원 계열사인 풀무

는 별도 검색 기능을 마련했고 매장 전용 검색 엔진을 구축

케팅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정종범 팀장은 “#풀무원

이끌며 D2C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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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C몰

풀무원 종합몰 ‘#풀무원’

만두, 요거트, 도시락을 한번에 풀무원 원스톱 쇼핑 완성

해 매장에서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만 찾을 수도 있다. 매

#풀무원에 몰인몰로 입점한 올가쇼핑몰

장 재고와 가격이 자동 연동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검색·정보 전달 강화로 쇼핑 편의성 업 풀무원은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풀무원의 기능적인

신선·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 브랜드별 쇼핑몰을 따로 운영하던 풀무원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 쇼핑몰 #풀무원을 선보였다. 자사의 미션인 로하스에 초점을 맞췄으며, 올가홀푸드까지 몰인몰로 입점시켜 진정한 원스톱 쇼핑을 실현했다. 풀무원은 #풀무원 오픈을 계기로 온라인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로열티 상승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면도 업그레이드했다. 네이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플랫 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상품 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운영 측 면에서는 주요 업무 자동화로 효율성을 높였다. UI·UX 및 로딩 속도를 개선했으며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보안을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강화했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풀무원에게 물류, 배송 원식품, 풀무원건강생활, 풀무원녹즙, 올가홀푸드 등을 한

등 전반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풀무원은

데 모은 통합 쇼핑몰이다. 베이비밀, 잇슬림, 다논, 샘물

고객에게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

등 17종의 모든 풀무원 브랜드 제품을 총망라했다. 신선식

재 #풀무원에서 제공하는 배송 서비스로 새벽배송, 택배배

품, 가공식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건강음료, 일일배송

송, 일일배송, 매장배송이 있다.

친환경 상품을 취급하는 풀무원의 ‘로하스 생활 마켓’ 올가홀푸드는 기존에 운영하던 온라인쇼핑몰 올가쇼 핑몰을 #풀무원의 몰인몰 형태로 리뉴얼했다. #풀무 원 새단장에 따라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한 조치였다. 이에 대해 정종범 팀장은 “풀

도시락과 녹즙, 생활용품, 주방용품, 뷰티용품까지 판매한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새벽배송

다. 풀무원 온라인사업부 정종범 온라인마케팅팀장은 “풀

을 받아볼 수 있으며, 오후 6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해서는

르게 때문에 브랜드 특징을 살리기 위해 몰인몰 형태

무원 통합 쇼핑몰을 구축해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경험을

다음날 배송이 출발한다. 일일배송은 잇슬림, 베이비밀,

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제공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풀무원녹즙 상품을 매일 오전 7시 전에 받아보는 서비스이

올가쇼핑몰은 별도의 검색 기능을 마련했고, 매장 전

#풀무원의 핵심은 풀무원 기업 미션인 ‘로하스(LOHAS ;

고, 매장배송은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 인근 지역을 대

용 검색 기능도 추가해 근거리 매장에서 당일배송 가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를 연계했다는

상으로 매장에서 최대 3시간 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현

능한 상품을 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올가홀푸드는 이

것이다. 그 일환으로 로하스 가치 상품을 선별한 전용 코너

재 강남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올가홀푸

번 개편으로 고객들이 프리미엄 HMR, 지속가능 수산

두부, 달걀, 과일, 채소 등 장보기 품목과 얇은피만두, 냉

‘로하스관’을 신설했다. 이처럼 지속가능성을 전면에 내세

드 방이점, 방배점, 반포점, 압구정점, 분당 이매점 경우

물, 친환경 농산물,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밀키트 등

동피자 같은 풀무원의 대표 상품, 건강기능식품, 베이비밀

워 풀무원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상품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 상품을 쉽고 빠르

풀무원이 계열사 온라인쇼핑몰을 모아 #풀무원을 론칭했다.

이유식, 잇슬림 도시락 등 이전까지 풀무원 제품을 온라인

로하스관은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

풀무원은 식품에 특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검색 엔

으로 구매할 경우 각기 다른 쇼핑몰을 이용해야 했다. 계열

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7가지 카테고리의 총 574개 상품

진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인증 제품, 보관 방법 등

사별 온라인몰을 따로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을 운영하고 있다. 무농약·유기농·저탄소농산 250종, 무

검색 필터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

풀무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비대면 쇼핑 트렌

항생제·유기축산 71종, 지속가능수산 32종, 동물복지상품

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세한 상품 정보도 제공한다. 상품

드와 이커머스 시장 확대 그리고 각 계열사 쇼핑몰을 찾아

20종, 비건상품 23종, 식물성 단백질 53종, 친환경 식품

상세 페이지에서 HACCP 인증, 유기농 인증, 무농약 인증,

가야 하는 고객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쇼핑몰 새

125종으로 구성됐다.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판매

동물복지 인증까지 4가지 인증 정보와 식품 영양정보를 한

단장에 돌입했다. 그리고 지난 8월 2일 건강과 지구의 지

해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을 쉽게 찾아 구입할 수 있다.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속가능을 담은 온라인쇼핑몰 ‘#풀무원(샵풀무원)’을 론칭

무원과 올가홀푸드의 주력 상품과 타깃 고객군이 다

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가쇼핑몰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22%로 꾸준 히 고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풀무원은 올가홀푸드 만의 차별화 카테고리를 #풀무원에서도 원스톱 쇼핑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등 시너지 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풀무원은 친환경 제품을 취급하는 올가홀푸드의 올

앞으로 풀무원은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풀무원의 영향

가쇼핑몰을 #풀무원 내 카테고리가 아닌 몰인몰 형태로 입

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풀무원을 기반으

은 풀무원의 가치 전달과 고객 로열티를 제고하는 중추적

점시켰다. #풀무원 우측 상단에 올가홀푸드 탭을 클릭하면

로 삼아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브랜드 로열티를 강

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풀무원은 다양한

하나로 뭉친 풀무원의 지속가능 쇼핑몰

올가쇼핑몰로 넘어간다. 올가홀푸드 상품만 검색할 수 있

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객관리와 데이터 기반 마

구매, 배송 서비스를 통해 쇼핑몰 내 활동에 고객 참여를

#풀무원(shop.pulmuone.co.kr)은 풀무원 계열사인 풀무

는 별도 검색 기능을 마련했고 매장 전용 검색 엔진을 구축

케팅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정종범 팀장은 “#풀무원

이끌며 D2C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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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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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디 지털 혁신 D X 유통혁신 ❸

DX 추진의 대전제는 경영자의 전폭적인 지원

1

2

1,2 일본의 ‘카인즈’는 2020년 1월 카인즈 이노베이션 허브를 열어 엔지니어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제 디지털 전환은 모든 기업에게 필수가 됐다. 한 기업이 DX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 관련 부서만 열심히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번호에서는 DX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경영 지원, 조직 구축, 인재 확보, 업무 프로세스 혁신, 개발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문화를 변혁하는 것이므로 임원들의 반발이 거셀 수 있

인재 채용이나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 예산이 적으면 바

다. 한편 사외에 비전을 제시할 때는 주주는 물론 미래의

라는 DX 인재를 확보할 수 없고, 대대적인 기업 변혁을

인재들까지 고려해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잘 전달해야 한

추진하지 못한다. 비록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도 권한을 위

다. DX 인재 도입을 위한 경쟁은 나날이 거세질 것이다.

임해주지 않으면 발언권이 약해 제대로 진척시키기 어렵

따라서 어떠한 철학 하에 DX를 추진하고 있는지 진솔하

다. 임원이나 경영자의 지원이 없으면 실효성을 거두기 어

게 보여줘야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이다.

렵다. 특히 성과를 우선시하는 기업문화가 강한 곳이라면

산업 전반적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DX 추진에 박차를 가

환해야 한다. 특히 인재 확보와 육성이 중요하다. 그러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면서 더욱

이유로 DX에 성공한 기업을 분석해보면 경영 지원, 조직

DX 추진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최고 경영진으로부터

가속도가 붙었다. 글로벌 DX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체계, 인재 양성, 업무 프로세스 등 전 부문에 걸쳐 포괄적

조직 전체로 확산시키는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실

DX 추진이 실패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경영자

2023년 2조 3천억 달러(약 2,6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으로 DX 전략을 추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전이 명확하게 세워져 있지 않

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또한 인재 및 예산 확보, 권한 위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019년까지

각 요소들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설명하겠다.

은 상태에서 현장에 위임하면 실패로 끝나고 만다. 때문에

임, 실패를 허용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기존 활동의 연장선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DX에 대한 경영자 자신의 이해가 불가피하다. 경영자가

국내 기업의 20%만이 DX 적용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 러나 2023년에는 80%까지 DX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

경영 지원 | 경영자의 전폭적 지지 필수

새로운 기술의 가치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고, DX에 대

조직 구축 | 경영자 직속 조직으로 운영

측된다.

지난호에서도 수차례 강조했듯이 DX를 성공적으로 도입

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기업의 진보는 불

DX 조직을 구축할 때는 기능별 조직이든, 사업부문별 조

진정한 의미의 DX는 단순히 일부 서비스를 모바일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 명확한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

직이든 경영자 직속의 DX 전담 조직이 요망된다. 사업부

전환하거나 디지털화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전략부

그 비전을 사내외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내에 비전을

DX 추진시 종종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실패 사례를 소

나 정보시스템부 내에 DX 조직을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터 비즈니스 모델, 조직 체계까지 모두 디지털 체제로 전

제시하는 경우 이는 기업문화 쇄신과 결부된다. 즉 기존의

개하겠다(도표 2 참고). 기존 온라인 사업 부문이나 IT 부

그러면 영업, 개발 등 사업부 내 다른 부서들과 수평적인

문에 DX 업무를 겸임시키면 기존 시스템에 얽매여 현행

관계라 원하는 만큼 성과를 올리기 어렵다. 결국 현재 업

업무의 연장선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예산 면에서도

무를 대대적으로 혁신하지 못한다. 또한 정보시스템부는

도표 1 DX 추진에 필요한 전제 조직 구축 • 전담 조직 권한을 위임하지 않으면 전담 조직을 구축해도 무의미

경영 지원

개발 방식 • ‌ 애자일 방식으로 내재화 개발

• 사내외 명확한 비전 선포 예산이 IT 도입과 직결됨

급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별도 조직 구축

경영 지원이 급여 수준, 근무환경에 영향을 미침

• ‌ 경영자의 지원(인력, 예산 확보, 권한 위임, 실패를 허용하는 기업문화)

업무 프로세스

도표 2 DX 추진시 자주 발생하는 실패 사례

인재 확보 • 진정성 전달 • ‌ 매력적인 급여 수준과 근무환경 제공

실패를 허용하는 기업문화가 스몰 스타트에 필수불가결

실패 사례

• ‌ 기존 EC 부문이나 IT 부문에 겸임시킨다 → 현행 시스템 한계에 제한된다

• ‌ 출점이나 점포 리뉴얼에만 예산을 투여해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 예산이 적다

전담 조직 구축

예산 투여

• 업무 부문과 IT 연계 요구되는 업무 프로세스에 부합하는 IT 기반 필요

82

R E TA I L M a g a z i n e

• 스몰 스타트 • ‌ 업무 설계 내재화(컨설턴트 의존에서 탈피)

오피스 등 근무환경은 업무 성과에 영향을 미침

대안

• ‌ 채용 예산이 적어 인재를 타사에 빼앗긴다

• ‌ DX 전담 조직에 권한 위임을 선언하지 않았다 • ‌ 발언권이 없어 현장에 제안해도 실행되지 않는다

• ‌ 성과가 나오기 쉬운 기존 업무의 연장선에 머무른다

• ‌ 임원 설득시 경영자가 지원해주지 않는다 권한 위임

실패를 허용하는 문화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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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디 지털 혁신 D X 유통혁신 ❸

DX 추진의 대전제는 경영자의 전폭적인 지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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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일본의 ‘카인즈’는 2020년 1월 카인즈 이노베이션 허브를 열어 엔지니어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제 디지털 전환은 모든 기업에게 필수가 됐다. 한 기업이 DX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 관련 부서만 열심히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번호에서는 DX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경영 지원, 조직 구축, 인재 확보, 업무 프로세스 혁신, 개발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문화를 변혁하는 것이므로 임원들의 반발이 거셀 수 있

인재 채용이나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 예산이 적으면 바

다. 한편 사외에 비전을 제시할 때는 주주는 물론 미래의

라는 DX 인재를 확보할 수 없고, 대대적인 기업 변혁을

인재들까지 고려해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잘 전달해야 한

추진하지 못한다. 비록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도 권한을 위

다. DX 인재 도입을 위한 경쟁은 나날이 거세질 것이다.

임해주지 않으면 발언권이 약해 제대로 진척시키기 어렵

따라서 어떠한 철학 하에 DX를 추진하고 있는지 진솔하

다. 임원이나 경영자의 지원이 없으면 실효성을 거두기 어

게 보여줘야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이다.

렵다. 특히 성과를 우선시하는 기업문화가 강한 곳이라면

산업 전반적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DX 추진에 박차를 가

환해야 한다. 특히 인재 확보와 육성이 중요하다. 그러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면서 더욱

이유로 DX에 성공한 기업을 분석해보면 경영 지원, 조직

DX 추진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최고 경영진으로부터

가속도가 붙었다. 글로벌 DX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체계, 인재 양성, 업무 프로세스 등 전 부문에 걸쳐 포괄적

조직 전체로 확산시키는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실

DX 추진이 실패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경영자

2023년 2조 3천억 달러(약 2,6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으로 DX 전략을 추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전이 명확하게 세워져 있지 않

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또한 인재 및 예산 확보, 권한 위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019년까지

각 요소들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설명하겠다.

은 상태에서 현장에 위임하면 실패로 끝나고 만다. 때문에

임, 실패를 허용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기존 활동의 연장선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DX에 대한 경영자 자신의 이해가 불가피하다. 경영자가

국내 기업의 20%만이 DX 적용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 러나 2023년에는 80%까지 DX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

경영 지원 | 경영자의 전폭적 지지 필수

새로운 기술의 가치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고, DX에 대

조직 구축 | 경영자 직속 조직으로 운영

측된다.

지난호에서도 수차례 강조했듯이 DX를 성공적으로 도입

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기업의 진보는 불

DX 조직을 구축할 때는 기능별 조직이든, 사업부문별 조

진정한 의미의 DX는 단순히 일부 서비스를 모바일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 명확한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

직이든 경영자 직속의 DX 전담 조직이 요망된다. 사업부

전환하거나 디지털화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전략부

그 비전을 사내외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내에 비전을

DX 추진시 종종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실패 사례를 소

나 정보시스템부 내에 DX 조직을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터 비즈니스 모델, 조직 체계까지 모두 디지털 체제로 전

제시하는 경우 이는 기업문화 쇄신과 결부된다. 즉 기존의

개하겠다(도표 2 참고). 기존 온라인 사업 부문이나 IT 부

그러면 영업, 개발 등 사업부 내 다른 부서들과 수평적인

문에 DX 업무를 겸임시키면 기존 시스템에 얽매여 현행

관계라 원하는 만큼 성과를 올리기 어렵다. 결국 현재 업

업무의 연장선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예산 면에서도

무를 대대적으로 혁신하지 못한다. 또한 정보시스템부는

도표 1 DX 추진에 필요한 전제 조직 구축 • 전담 조직 권한을 위임하지 않으면 전담 조직을 구축해도 무의미

경영 지원

개발 방식 • ‌ 애자일 방식으로 내재화 개발

• 사내외 명확한 비전 선포 예산이 IT 도입과 직결됨

급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별도 조직 구축

경영 지원이 급여 수준, 근무환경에 영향을 미침

• ‌ 경영자의 지원(인력, 예산 확보, 권한 위임, 실패를 허용하는 기업문화)

업무 프로세스

도표 2 DX 추진시 자주 발생하는 실패 사례

인재 확보 • 진정성 전달 • ‌ 매력적인 급여 수준과 근무환경 제공

실패를 허용하는 기업문화가 스몰 스타트에 필수불가결

실패 사례

• ‌ 기존 EC 부문이나 IT 부문에 겸임시킨다 → 현행 시스템 한계에 제한된다

• ‌ 출점이나 점포 리뉴얼에만 예산을 투여해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 예산이 적다

전담 조직 구축

예산 투여

• 업무 부문과 IT 연계 요구되는 업무 프로세스에 부합하는 IT 기반 필요

82

R E TA I L M a g a z i n e

• 스몰 스타트 • ‌ 업무 설계 내재화(컨설턴트 의존에서 탈피)

오피스 등 근무환경은 업무 성과에 영향을 미침

대안

• ‌ 채용 예산이 적어 인재를 타사에 빼앗긴다

• ‌ DX 전담 조직에 권한 위임을 선언하지 않았다 • ‌ 발언권이 없어 현장에 제안해도 실행되지 않는다

• ‌ 성과가 나오기 쉬운 기존 업무의 연장선에 머무른다

• ‌ 임원 설득시 경영자가 지원해주지 않는다 권한 위임

실패를 허용하는 문화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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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디 지털 혁신 D X 유통혁신 ❸

현 시스템 개선 업무가 주력이므로 수요자 관점에서 적극

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기존 부서의 급여체계와 맞지 않

적으로 과제를 발굴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 결과 DX 비

아 엔지니어 채용을 위한 별도 회사를 설립했다. 이렇게

전을 달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발상을 기대할 수 없다.

경영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급여 체계

일본 유통업체 가운데 DX 추진에 성공한 카인즈는 전

를 실현할 수 있었다. 또한 도쿄 오모테산도에 ‘카인즈 이

문 디지털 전략 부서를 새롭게 조직해 운영했다. 디지털

노베이션 허브’를 설립해 엔지니어의 근무 편의성을 높이

전략 본부장 아래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관리부, 통상적

고 다양성을 중시하는 사내 문화와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인 EC 사업부와 구분되는 확장된 형태의 EC 총괄부, 현

보람을 느끼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자사

장과 엔지니어를 매개하며 업무 시스템을 담당하는 개혁

사이트 및 유튜브로 발신하고 있다.

총괄부, 엔지니어 집단을 운영하는 시스템 개발 총괄부를

DX를 성공시키기 위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인재

배치하고 130명 체제로 DX를 추진했다. 이러한 디지털

쟁탈전은 동업종을 넘어 이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쟁

전략부서를 구축함으로써 외주 시스템 개발업체(SI)에 개

에서 이기려면 그를 위한 투자와 조직 개편이 시급하다.

도표 3 기존 개발 방식과 클라우드 활용 방식의 차이

기존 개발 방식

업무 요건

하드웨어 조달, 구입 셋업

OS, DB 미들웨어 인스톨과 설정

유저 ID 설계

비즈니스 분석, 로그 해석 등 툴 도입, 구성

보안 설계 운용 감시

모바일, 소셜 등 기타 요건에 대한 대응

개발 플레임워크 설정 앱 개발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상 개발 • GUI를 기반으로 개발 업무 요건

• ‌ 파트너 솔루션과의 API 연계도 활용 가능

멀티 디바이스 대응 애플리케이션

발을 의존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빠르고 안전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는 조직이 됐다.

업무 프로세스 혁신 | 현업 부서와 공조하며 작은 성공 경험 축적

이 있으므로 신속히 바꿔나가는 것이 좋다. 우선적으로 새

그러나 여전히 애자일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업체들이

인재 확보 | 매력적인 근무환경 및 급여 체계 제시

DX를 성공에 이르게 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위해서는 ‘업

로운 업무 프로세스를 시험 운영한다. 그러한 체제에서 도

있다. 작고 빠르게 개발해 현장에 도입하고 환경변화나

DX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업무와 IT기술을 넘나들며 디지

무 부문과 IT 부문 연계’, ‘스몰 스타트’, ‘업무 설계 내재화’

출된 과제를 반영하고 조직화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DX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유연하게 수정해나가려면 DX에

털을 활용해 업무 및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는 인재, 데이

라는 세 가지 포인트에 중점을 둬야 있다. 일반적으로 업

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문의 협력이 필수불가결하

속도감이 요구된다. 간단한 개발이나 개선이라면 GUI 기

터 분석에 뛰어난 인재, 내재화 개발이 가능한 엔지니어

무 부문에서는 현장의 니즈를 반영하고자 하며, IT 부문

다. 이때 성공 경험이 매우 유용하게 작용하므로 스몰 스

반으로 1~2주 만에 만들 수 있다. 내재화 방법으로는 클

등을 채용해야 한다. 그러나 우수한 DX 인재를 확보하려

에서는 현실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이 두 가지가 조

타트의 성공 경험을 축적해나가야 한다.

라우드를 활용해 빠르고 간단하게 업무 앱을 구축하는 방

면 먼저 채용 시장에서 타사보다 우월한 경쟁력을 갖춰야

화를 이룰 수 있도록 융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DX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 설

안도 있다(도표 3 참고). 기존과 같은 개발 방식으로는 하

한다.

우선 수직적 조직을 타파하는 일부터 시작해보자. 예를 들

계 및 업무 프로세스가 추구하고자 하는 모델을 수립해야

드웨어 제조, 셋업, 유저 ID 설계, 안전보안 설계 등 업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앞서 언급했듯

어 상호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업무 부문과 IT 부문, DX

한다. 이는 절대적으로 사내 구성원들이 담당해야 될 사안

적 요소 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 많다. 그러나 클

이 경영자 자신이 DX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외적

조직의 사무실이나 책상을 가까이 배치하도록 한다. 일반

이다. 컨설턴트를 상주시키는 회사에서는 업무 프로세스

라우드를 활용하면 GUI를 기반으로 파트너 솔루션과의

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매력적인 급여 수

적으로 DX 인력들은 이직자가 많아 회사나 업무 내용을

설계를 컨설턴트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경우 기

API 연계도 가능하다. 점점 클라우드를 활용한 개발 방

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내규에 따라 DX 인력에 한해 높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경우

업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상을 상정하지 못한 채 인재를 육

식이 확산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이 되지 않는 부분만

수준을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기존 사업부와 다

가 많다. DX 조직이 이러한 지적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성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한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

외부에 의뢰하는 것이 빠르게 업무 앱을 구축할 수 있는

른 급여 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별도 회사로 운영하는 방식

현업 부서 회의에 참여하거나 업무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

이면 컨설턴트의 조언대로 진행돼 결국 추구해야 할 인재

방법이다.

도 고려할 수 있다. 이 때 확실한 지원이 요구되므로 경영

록 현업 부서와 정례회의를 갖는 것이 좋다. 또한 점포나

상을 스스로 상정하지 못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세 번째는 매력적인 근무환

배송센터 등 현장 연수 및 시찰을 통해 현업 부서의 업무

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유연근무제나 재택근

를 이해하려는 자세를 적극적으로 보여 현업 부서의 신뢰

개발 방식 | 클라우드 활용해 빠르고 간단하게

이상 DX 추진에 요구되는 다섯 가지 요소를 소개했다. 무

무, 쾌적하고 세련된 오피스 환경, 접근성이 좋은 입지 등

를 얻어야 한다.

지난호에서 소개했듯이 글로벌 선진 유통업체들은 ‘작고

엇보다 DX를 성공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는 경영자의 이

처음부터 대형 사업으로 시작하는 것보다 소규모로 시

빠르고 유연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시스템을 개발

해와 전폭적인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작해 신속하게 반응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성공 경험을 쌓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스몰 스타트로 애

강조한다. 특히 경영자의 지원이 중요하다. 경영자의 지

카인즈의 예를 들자면 경영자나 디지털 전략본부장이

아가는 것이 좋다. 이러한 스몰 스타트의 목적은 DX의 속

자일하게 시스템을 수정하거나 단기 내 신규 서비스를 론

원이 없다면 조직 구축, 인재 확보, 업무 프로세스 혁신,

업계 세미나 및 전문지, 온라인 미디어에 적극적으로 얼굴

도를 높이는 것과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

칭한 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시키는 방식이 확산

개발 방식 개선 등 다른 기반 체계도 이루기 어렵다는 점

을 비치며 자신의 언어로 DX 전략을 설명해 진정성을 전

성하는 데 있다. 시스템이 완성된 후에 시작하면 늦은 감

되고 있다.

을 명심해야 한다.

지원자가 호감을 가질만한 근무환경을 갖추고 있어야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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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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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지털 혁신 D X 유통혁신 ❸

현 시스템 개선 업무가 주력이므로 수요자 관점에서 적극

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기존 부서의 급여체계와 맞지 않

적으로 과제를 발굴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 결과 DX 비

아 엔지니어 채용을 위한 별도 회사를 설립했다. 이렇게

전을 달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발상을 기대할 수 없다.

경영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급여 체계

일본 유통업체 가운데 DX 추진에 성공한 카인즈는 전

를 실현할 수 있었다. 또한 도쿄 오모테산도에 ‘카인즈 이

문 디지털 전략 부서를 새롭게 조직해 운영했다. 디지털

노베이션 허브’를 설립해 엔지니어의 근무 편의성을 높이

전략 본부장 아래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관리부, 통상적

고 다양성을 중시하는 사내 문화와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인 EC 사업부와 구분되는 확장된 형태의 EC 총괄부, 현

보람을 느끼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자사

장과 엔지니어를 매개하며 업무 시스템을 담당하는 개혁

사이트 및 유튜브로 발신하고 있다.

총괄부, 엔지니어 집단을 운영하는 시스템 개발 총괄부를

DX를 성공시키기 위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인재

배치하고 130명 체제로 DX를 추진했다. 이러한 디지털

쟁탈전은 동업종을 넘어 이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쟁

전략부서를 구축함으로써 외주 시스템 개발업체(SI)에 개

에서 이기려면 그를 위한 투자와 조직 개편이 시급하다.

도표 3 기존 개발 방식과 클라우드 활용 방식의 차이

기존 개발 방식

업무 요건

하드웨어 조달, 구입 셋업

OS, DB 미들웨어 인스톨과 설정

유저 ID 설계

비즈니스 분석, 로그 해석 등 툴 도입, 구성

보안 설계 운용 감시

모바일, 소셜 등 기타 요건에 대한 대응

개발 플레임워크 설정 앱 개발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상 개발 • GUI를 기반으로 개발 업무 요건

• ‌ 파트너 솔루션과의 API 연계도 활용 가능

멀티 디바이스 대응 애플리케이션

발을 의존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빠르고 안전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는 조직이 됐다.

업무 프로세스 혁신 | 현업 부서와 공조하며 작은 성공 경험 축적

이 있으므로 신속히 바꿔나가는 것이 좋다. 우선적으로 새

그러나 여전히 애자일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업체들이

인재 확보 | 매력적인 근무환경 및 급여 체계 제시

DX를 성공에 이르게 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위해서는 ‘업

로운 업무 프로세스를 시험 운영한다. 그러한 체제에서 도

있다. 작고 빠르게 개발해 현장에 도입하고 환경변화나

DX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업무와 IT기술을 넘나들며 디지

무 부문과 IT 부문 연계’, ‘스몰 스타트’, ‘업무 설계 내재화’

출된 과제를 반영하고 조직화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DX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유연하게 수정해나가려면 DX에

털을 활용해 업무 및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는 인재, 데이

라는 세 가지 포인트에 중점을 둬야 있다. 일반적으로 업

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문의 협력이 필수불가결하

속도감이 요구된다. 간단한 개발이나 개선이라면 GUI 기

터 분석에 뛰어난 인재, 내재화 개발이 가능한 엔지니어

무 부문에서는 현장의 니즈를 반영하고자 하며, IT 부문

다. 이때 성공 경험이 매우 유용하게 작용하므로 스몰 스

반으로 1~2주 만에 만들 수 있다. 내재화 방법으로는 클

등을 채용해야 한다. 그러나 우수한 DX 인재를 확보하려

에서는 현실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이 두 가지가 조

타트의 성공 경험을 축적해나가야 한다.

라우드를 활용해 빠르고 간단하게 업무 앱을 구축하는 방

면 먼저 채용 시장에서 타사보다 우월한 경쟁력을 갖춰야

화를 이룰 수 있도록 융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DX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 설

안도 있다(도표 3 참고). 기존과 같은 개발 방식으로는 하

한다.

우선 수직적 조직을 타파하는 일부터 시작해보자. 예를 들

계 및 업무 프로세스가 추구하고자 하는 모델을 수립해야

드웨어 제조, 셋업, 유저 ID 설계, 안전보안 설계 등 업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앞서 언급했듯

어 상호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업무 부문과 IT 부문, DX

한다. 이는 절대적으로 사내 구성원들이 담당해야 될 사안

적 요소 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 많다. 그러나 클

이 경영자 자신이 DX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외적

조직의 사무실이나 책상을 가까이 배치하도록 한다. 일반

이다. 컨설턴트를 상주시키는 회사에서는 업무 프로세스

라우드를 활용하면 GUI를 기반으로 파트너 솔루션과의

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매력적인 급여 수

적으로 DX 인력들은 이직자가 많아 회사나 업무 내용을

설계를 컨설턴트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경우 기

API 연계도 가능하다. 점점 클라우드를 활용한 개발 방

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내규에 따라 DX 인력에 한해 높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경우

업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상을 상정하지 못한 채 인재를 육

식이 확산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이 되지 않는 부분만

수준을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기존 사업부와 다

가 많다. DX 조직이 이러한 지적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성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한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

외부에 의뢰하는 것이 빠르게 업무 앱을 구축할 수 있는

른 급여 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별도 회사로 운영하는 방식

현업 부서 회의에 참여하거나 업무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

이면 컨설턴트의 조언대로 진행돼 결국 추구해야 할 인재

방법이다.

도 고려할 수 있다. 이 때 확실한 지원이 요구되므로 경영

록 현업 부서와 정례회의를 갖는 것이 좋다. 또한 점포나

상을 스스로 상정하지 못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세 번째는 매력적인 근무환

배송센터 등 현장 연수 및 시찰을 통해 현업 부서의 업무

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유연근무제나 재택근

를 이해하려는 자세를 적극적으로 보여 현업 부서의 신뢰

개발 방식 | 클라우드 활용해 빠르고 간단하게

이상 DX 추진에 요구되는 다섯 가지 요소를 소개했다. 무

무, 쾌적하고 세련된 오피스 환경, 접근성이 좋은 입지 등

를 얻어야 한다.

지난호에서 소개했듯이 글로벌 선진 유통업체들은 ‘작고

엇보다 DX를 성공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는 경영자의 이

처음부터 대형 사업으로 시작하는 것보다 소규모로 시

빠르고 유연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시스템을 개발

해와 전폭적인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작해 신속하게 반응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성공 경험을 쌓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스몰 스타트로 애

강조한다. 특히 경영자의 지원이 중요하다. 경영자의 지

카인즈의 예를 들자면 경영자나 디지털 전략본부장이

아가는 것이 좋다. 이러한 스몰 스타트의 목적은 DX의 속

자일하게 시스템을 수정하거나 단기 내 신규 서비스를 론

원이 없다면 조직 구축, 인재 확보, 업무 프로세스 혁신,

업계 세미나 및 전문지, 온라인 미디어에 적극적으로 얼굴

도를 높이는 것과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

칭한 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시키는 방식이 확산

개발 방식 개선 등 다른 기반 체계도 이루기 어렵다는 점

을 비치며 자신의 언어로 DX 전략을 설명해 진정성을 전

성하는 데 있다. 시스템이 완성된 후에 시작하면 늦은 감

되고 있다.

을 명심해야 한다.

지원자가 호감을 가질만한 근무환경을 갖추고 있어야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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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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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패키징

식 품 포장기술의 발전

식품 로스, 플라스틱 폐기 절감 ESG 돕는 포장기술 주목 최근 유통, 제조업계는 ESG 전략의 일환으로 식품 로스와 플라스틱 사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상품의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포장재의 역할이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소매기업의 식품 포장 관련 사례와 최근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는 ‘MAP(Modified Atmosphere Packaging ; 가스 치환 패키징) 포장’과 ‘스킨팩’ 등 다양한 포장 기술을 소개한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유통, 제조업계가 패키징 개발을 통해 식품의 유통기한

는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를 단축해야 한다. 푸드

을 연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는 팬데믹으로 인

마일리지는 식재료가 생산, 운송, 소비되는 과정에서 환

한 전세계 소비자들의 쇼핑패턴 변화와 친환경 역량의 중

경 부담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푸드

요성 확대,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마일리지가 높다는 것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방부제 등

1 3

첨가제가 추가된 것으로 식품 안정성을 저하시킨다.

식품 보존력 연장 필요

1 이온은 식품 로스율을 줄이기 위해 유통기한이 짧은 조리식품 코너를 축소하고 이를 LLC 매장으로 변경해 로스율 최소화에 나섰다. 2 이온은 지난해부터 진공 스킨팩 포장 활용을 확대해 식품의 선도 유지 기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3 막스앤스펜서는 홍콩에 진출한 자사 매장에 영국에서 제조한 볶음밥, 계란요리 등 레디밀, 냉장상품을 항공편으로 조달해 판매하고 있다.

푸드 마일리지 감소를 위해 확대되고 있는 로컬푸드 운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일본 유

동은 지역 내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식재료 소비를 활성

통업계 경우 객단가는 올랐지만 객수가 감소했는데, 과

화하자는 것으로 이동 거리가 짧아져 온실가스 삭감 등

거 주 3회 장을 보던 고객이 2회만 방문하는 등 쇼핑횟수

친환경적인 기능을 확대할 수 있다.

2

를 줄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신선식품 카테고

또한 식품의 유통기한 연장과 잘 활용하지 않던 부위나

리는 매출 호조세를 보였으나 유통기한이 짧은 조리식

원재료 활용을 통해 낭비를 절감해야 한다. 1~2인 가구

역시 냉동육, 진공 상태의 숙성육, 가공육 등을 늘리고

에 진출한 자사 매장에 영국에서 제조한 볶음밥, 계란요

품, 도시락, 초밥 등의 매출은 하락했다. 내점 빈도 감소

등 소비자 가족 구성원이 다양화된 만큼 식품 낭비를 막

있다.

리 등 레디밀, 냉장상품을 매일 항공편으로 조달해 판매

로 보존이 어려운 조리식품류의 구매율은 오히려 떨어진

기 위해 대중소 용량의 SKU를 구색해야 한다. 마지막으

또한 지난해부터는 진공 스킨팩 포장 활용을 확대했다.

것이다.

로는 식품 로스율과 폐기 플라스틱 저감을 꼽을 수 있다.

해당 포장재는 미국 화학업체인 다우 케미칼이 개발한 고

이온 역시 홍콩 매장에 태국에서 패킹한 유통기한이 일

이처럼 식품 관련 친환경 요소를 높이기 위해서는 패키징

기능 소재 아이오노머 수지를 사용한 것으로 내용물 형태

주일 정도 되는 MAP 포장 돈육을 판매하고 있다. 싱가포

개발이 필수로 대두되고 있다.

에 맞춰 늘어나 주름이나 틈 없이 식품을 진공 포장할 수

르 매장에는 오스트레일리아산 우육 스테이크, 램 스테

있다. 식품의 선도 유지 기간을 늘리는 동시에 운송시 상

이크를 스킨팩으로 포장해 2℃ 리치인 쇼케이스에 진열,

이를 대신해 가공식품 부문에서 매출이 상승한 카테고 리는 냉동식품과 롱 라이프 칠드(LLC ; long life chilled) 식품으로 오래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 매출 증가

하고 있다.

이유가 됐다. 팬데믹 종식 이후에는 상황이 바뀔 수도 있

포장재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

품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 식품 폐기율 감소 효과를 더

판매하는데 유통기한이 1개월 가까이 된다. 이처럼 유통

지만 당분간은 이처럼 쇼핑횟수를 줄이고 보존력이 뛰어

실제로 일본 이온은 식품 로스율을 줄이기 위해 일부 매

한다. 이온 자회사 다이에는 2019년부터 진공 스킨팩을

기한이 짧은 상품은 포장 기술로 보완하고 부족한 부분은

난 식품을 소비하려는 쇼핑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장에 AI기술을 도입, 식품 폐기로스율 50% 절감에 성공

실험적으로 도입해 소고기 포장에 활용했다. 이후 대상

냉동식품으로 제안하는 전략이 필수가 되고 있다.

다.

했다고 밝혔다. AI가 상품 매입, 판매, 재고를 컨트롤하

품목을 돈육, 양고기 등으로 단계적으로 넓혀가고 있으

최근 확대되고 있는 ESG 역량 강화 역시 패키징 개발

는 기술이다. 더불어 유통기한이 짧은 조리식품 코너를

며 수산물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통업계가 ESG 역량을 강화하기

축소하고 이를 LLC 매장으로 변경해 로스율 최소화에 나

포장재 기술이 발달한 유럽, 미국 기반 유통업계는 글

최근 많이 사용되는 식품 패키징 종류는 크게 ‘함기포장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먼저 식재료가

섰다. 최근에는 조리식품뿐 아니라 신선 수산 코너에도

로벌 시장 진출에 이 같은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업 기반

(기체 함유 포장)’과 ‘탈기포장(기체 불포함 포장)’으로 분

생산된 후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거리를 뜻하

냉동, LLC 가공식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정육 매장

을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영국 막스앤스펜서 경우 홍콩

류할 수 있다. 함기포장은 신선식품이나 조리식품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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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로스율 줄이는 신기술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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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패키징

식 품 포장기술의 발전

식품 로스, 플라스틱 폐기 절감 ESG 돕는 포장기술 주목 최근 유통, 제조업계는 ESG 전략의 일환으로 식품 로스와 플라스틱 사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상품의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포장재의 역할이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소매기업의 식품 포장 관련 사례와 최근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는 ‘MAP(Modified Atmosphere Packaging ; 가스 치환 패키징) 포장’과 ‘스킨팩’ 등 다양한 포장 기술을 소개한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유통, 제조업계가 패키징 개발을 통해 식품의 유통기한

는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를 단축해야 한다. 푸드

을 연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는 팬데믹으로 인

마일리지는 식재료가 생산, 운송, 소비되는 과정에서 환

한 전세계 소비자들의 쇼핑패턴 변화와 친환경 역량의 중

경 부담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푸드

요성 확대,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마일리지가 높다는 것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방부제 등

1 3

첨가제가 추가된 것으로 식품 안정성을 저하시킨다.

식품 보존력 연장 필요

1 이온은 식품 로스율을 줄이기 위해 유통기한이 짧은 조리식품 코너를 축소하고 이를 LLC 매장으로 변경해 로스율 최소화에 나섰다. 2 이온은 지난해부터 진공 스킨팩 포장 활용을 확대해 식품의 선도 유지 기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3 막스앤스펜서는 홍콩에 진출한 자사 매장에 영국에서 제조한 볶음밥, 계란요리 등 레디밀, 냉장상품을 항공편으로 조달해 판매하고 있다.

푸드 마일리지 감소를 위해 확대되고 있는 로컬푸드 운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일본 유

동은 지역 내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식재료 소비를 활성

통업계 경우 객단가는 올랐지만 객수가 감소했는데, 과

화하자는 것으로 이동 거리가 짧아져 온실가스 삭감 등

거 주 3회 장을 보던 고객이 2회만 방문하는 등 쇼핑횟수

친환경적인 기능을 확대할 수 있다.

2

를 줄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신선식품 카테고

또한 식품의 유통기한 연장과 잘 활용하지 않던 부위나

리는 매출 호조세를 보였으나 유통기한이 짧은 조리식

원재료 활용을 통해 낭비를 절감해야 한다. 1~2인 가구

역시 냉동육, 진공 상태의 숙성육, 가공육 등을 늘리고

에 진출한 자사 매장에 영국에서 제조한 볶음밥, 계란요

품, 도시락, 초밥 등의 매출은 하락했다. 내점 빈도 감소

등 소비자 가족 구성원이 다양화된 만큼 식품 낭비를 막

있다.

리 등 레디밀, 냉장상품을 매일 항공편으로 조달해 판매

로 보존이 어려운 조리식품류의 구매율은 오히려 떨어진

기 위해 대중소 용량의 SKU를 구색해야 한다. 마지막으

또한 지난해부터는 진공 스킨팩 포장 활용을 확대했다.

것이다.

로는 식품 로스율과 폐기 플라스틱 저감을 꼽을 수 있다.

해당 포장재는 미국 화학업체인 다우 케미칼이 개발한 고

이온 역시 홍콩 매장에 태국에서 패킹한 유통기한이 일

이처럼 식품 관련 친환경 요소를 높이기 위해서는 패키징

기능 소재 아이오노머 수지를 사용한 것으로 내용물 형태

주일 정도 되는 MAP 포장 돈육을 판매하고 있다. 싱가포

개발이 필수로 대두되고 있다.

에 맞춰 늘어나 주름이나 틈 없이 식품을 진공 포장할 수

르 매장에는 오스트레일리아산 우육 스테이크, 램 스테

있다. 식품의 선도 유지 기간을 늘리는 동시에 운송시 상

이크를 스킨팩으로 포장해 2℃ 리치인 쇼케이스에 진열,

이를 대신해 가공식품 부문에서 매출이 상승한 카테고 리는 냉동식품과 롱 라이프 칠드(LLC ; long life chilled) 식품으로 오래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 매출 증가

하고 있다.

이유가 됐다. 팬데믹 종식 이후에는 상황이 바뀔 수도 있

포장재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

품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 식품 폐기율 감소 효과를 더

판매하는데 유통기한이 1개월 가까이 된다. 이처럼 유통

지만 당분간은 이처럼 쇼핑횟수를 줄이고 보존력이 뛰어

실제로 일본 이온은 식품 로스율을 줄이기 위해 일부 매

한다. 이온 자회사 다이에는 2019년부터 진공 스킨팩을

기한이 짧은 상품은 포장 기술로 보완하고 부족한 부분은

난 식품을 소비하려는 쇼핑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장에 AI기술을 도입, 식품 폐기로스율 50% 절감에 성공

실험적으로 도입해 소고기 포장에 활용했다. 이후 대상

냉동식품으로 제안하는 전략이 필수가 되고 있다.

다.

했다고 밝혔다. AI가 상품 매입, 판매, 재고를 컨트롤하

품목을 돈육, 양고기 등으로 단계적으로 넓혀가고 있으

최근 확대되고 있는 ESG 역량 강화 역시 패키징 개발

는 기술이다. 더불어 유통기한이 짧은 조리식품 코너를

며 수산물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통업계가 ESG 역량을 강화하기

축소하고 이를 LLC 매장으로 변경해 로스율 최소화에 나

포장재 기술이 발달한 유럽, 미국 기반 유통업계는 글

최근 많이 사용되는 식품 패키징 종류는 크게 ‘함기포장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먼저 식재료가

섰다. 최근에는 조리식품뿐 아니라 신선 수산 코너에도

로벌 시장 진출에 이 같은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업 기반

(기체 함유 포장)’과 ‘탈기포장(기체 불포함 포장)’으로 분

생산된 후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거리를 뜻하

냉동, LLC 가공식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정육 매장

을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영국 막스앤스펜서 경우 홍콩

류할 수 있다. 함기포장은 신선식품이나 조리식품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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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로스율 줄이는 신기술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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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패키징

식 품 포장기술의 발전

데 트레이가 포함된 상품도 해당된다. 유통기한을 연장시

리킨다. 함기포장이 3D의 입체적인 형태인 데 반해 탈기

킨 함기포장으로는 MAP 포장, 탈산소제를 사용한 포장

포장은 2D 형태가 많다. 그러나 탈기포장 중에서도 스킨

등이 있다. 이외에 고온살균한 레토르트 식품, 유리병,

팩, 디프드로잉팩은 식재료의 형태가 그대로 보이게 포

통조림 상품도 함기포장에 포함된다.

장돼 일반 패키지에 비해 입체적인 것이 특징이다.

탈기포장은 진공 봉투팩, 밀착 스킨팩, 디프드로잉팩

MAP 포장은 용기 내 공기를 불활성 가스로 바꿔 넣어

(입체형 진공팩) 등 기체를 포함하지 않는 포장 형태를 가

식품의 산화와 부패를 방지한다. 별도의 첨가물 없이 식

일본 소매업계 주목 포장 기술

1

3

2

1 21일간 보관 가능한 화과자 MAP 포장 장기 보존이 어려운 고급 화과자를 MAP 포장해 유통기한을 21일까지 연장했다. 밀폐용기 내 공기를 제거한 뒤 다른 가스를 충전해 산화 방 지, 미생물 번식 억제, 정균 작용 효과를 더했다. 섬세한 고급 화과자는 부스러지기 쉬워 진공포장이 불가능하다. 이를 대신해 보호력 높은 포 장재와 탑실 테이프로 입체적인 포장을 실현했다.

3 진공, MAP 포장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포장기기 진공팩뿐 아니라 질소 가스 등 가스 치환 포장도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포장기기다. 상품 형태를 드러내는 빵, 튀김, 디저트류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2D, 3D 포장이 모두 가능하며 크기도 크지 않아 후방 작업장 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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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꺼운 종이를 사용한 스킨팩 포장 상품과 두꺼운 종이를 열로 압착한 스킨팩이다. 상품 형태가 그대로 보 존되며 습기도 생기지 않아 선도 유지, 유통기한 연장, 폐기 플라스틱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기존 진공팩 포장과 비교해도 제품이 찌그러지 지 않고 원형을 유지한다. 후크 진열도 가능해 상품이 정면에서 잘 보 이도록 배치할 수 있으며 재고관리도 쉽게 할 수 있다.

4 탈산소제 사용한 3D 포장 보호 성능을 높인 포장재로 탈산소제를 추가해 유통기한을 늘렸다. 로 스트비프, 훈제 연어 같은 슬라이스 처리 제품은 보통 단품 진공팩이 주로 사용되는데 입체적인 3D 포장을 구현했다. 탈산소제는 주로 과자, 빵류에 많이 사용된다. 앞으로는 수산, 조리식품에도 탈산소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 유통기한을 연장시킨 함기포장으로는 MAP 포장, 탈산소제를 사용한 포장 등이 있다. 2 고온살균한 레토르트 식품, 유리병, 통조림 상품도 함기포장에 포함된다. 3 탈기포장은 진공 봉투팩, 밀착 스킨팩, 디프드로잉팩(입체형 진공팩) 등 기체를 포함하지 않는 포장 형태를 가리킨다.

품 선도를 장기간 유지시켜주며, 가스 치환 포장이라고

료에 필름을 밀착시키기 때문에 식재료의 수분이 빠져나

도 불린다. 주입하는 가스 종류는 포장하는 식품에 따라

오지 않는다. 또한 요철이나 돌기가 있는 갑각류나 연어

결정된다. 질소, 이산화탄소, 산소 세 가지를 독립적으로

알 같이 형태가 망가지기 쉬운 식품도 포장할 수 있다. 유

사용하거나 혼합해 사용한다. 최근에는 알곤 가스도 많

통 과정에서 수분 누출에 대한 걱정이 없어 수송시 적재

이 이용되고 있다. 알곤 가스는 MAP 포장에서 가장 많이

효율성도 뛰어나다.

사용되는 질소와 비교했을 때 불활성(반응성이 없고 화학

다만 산화로 인해 붉은 기가 도는 육류는 스킨팩처럼

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성질) 가스로 고밀도로 무거워 밑

산소를 차단하는 포장재를 사용하면 식품의 색상이 검게

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치환성이 높다.

변한다. 붉은 육류가 신선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

스킨팩 역시 진공 포장의 일종인데 일반적인 진공포장

으므로 이 같은 특징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처럼 선

과는 포장 방법이 다르다. 일반적인 포장은 용기 내 공기

도, 맛의 장기간 유지 면에서는 스킨팩의 기능이 뛰어나

를 빼고 진공 상태로 만들어 압력을 줄인 후 봉인한다. 식

기는 하나 일부 식품 중에는 스킨팩 포장이 적합하지 않

재료가 진공상태에 놓이면 비등점이 2~3℃가 되기 때문

는 경우도 있어 구분해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에 육류 등 일부 식품 경우 내부 수분이 끓어 수분이 흘러

MAP 포장, 스킨팩 모두 기존의 패키징 대비 선도 유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스킨팩은 신축성 있는 특수 필름에

와 유통기한 연장 효과가 높아 식품 로스율을 줄이는 데

열을 가해 풍선 같이 팽창시켜 진공 상태로 만들고 식재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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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패키징

식 품 포장기술의 발전

데 트레이가 포함된 상품도 해당된다. 유통기한을 연장시

리킨다. 함기포장이 3D의 입체적인 형태인 데 반해 탈기

킨 함기포장으로는 MAP 포장, 탈산소제를 사용한 포장

포장은 2D 형태가 많다. 그러나 탈기포장 중에서도 스킨

등이 있다. 이외에 고온살균한 레토르트 식품, 유리병,

팩, 디프드로잉팩은 식재료의 형태가 그대로 보이게 포

통조림 상품도 함기포장에 포함된다.

장돼 일반 패키지에 비해 입체적인 것이 특징이다.

탈기포장은 진공 봉투팩, 밀착 스킨팩, 디프드로잉팩

MAP 포장은 용기 내 공기를 불활성 가스로 바꿔 넣어

(입체형 진공팩) 등 기체를 포함하지 않는 포장 형태를 가

식품의 산화와 부패를 방지한다. 별도의 첨가물 없이 식

일본 소매업계 주목 포장 기술

1

3

2

1 21일간 보관 가능한 화과자 MAP 포장 장기 보존이 어려운 고급 화과자를 MAP 포장해 유통기한을 21일까지 연장했다. 밀폐용기 내 공기를 제거한 뒤 다른 가스를 충전해 산화 방 지, 미생물 번식 억제, 정균 작용 효과를 더했다. 섬세한 고급 화과자는 부스러지기 쉬워 진공포장이 불가능하다. 이를 대신해 보호력 높은 포 장재와 탑실 테이프로 입체적인 포장을 실현했다.

3 진공, MAP 포장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포장기기 진공팩뿐 아니라 질소 가스 등 가스 치환 포장도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포장기기다. 상품 형태를 드러내는 빵, 튀김, 디저트류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2D, 3D 포장이 모두 가능하며 크기도 크지 않아 후방 작업장 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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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꺼운 종이를 사용한 스킨팩 포장 상품과 두꺼운 종이를 열로 압착한 스킨팩이다. 상품 형태가 그대로 보 존되며 습기도 생기지 않아 선도 유지, 유통기한 연장, 폐기 플라스틱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기존 진공팩 포장과 비교해도 제품이 찌그러지 지 않고 원형을 유지한다. 후크 진열도 가능해 상품이 정면에서 잘 보 이도록 배치할 수 있으며 재고관리도 쉽게 할 수 있다.

4 탈산소제 사용한 3D 포장 보호 성능을 높인 포장재로 탈산소제를 추가해 유통기한을 늘렸다. 로 스트비프, 훈제 연어 같은 슬라이스 처리 제품은 보통 단품 진공팩이 주로 사용되는데 입체적인 3D 포장을 구현했다. 탈산소제는 주로 과자, 빵류에 많이 사용된다. 앞으로는 수산, 조리식품에도 탈산소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 유통기한을 연장시킨 함기포장으로는 MAP 포장, 탈산소제를 사용한 포장 등이 있다. 2 고온살균한 레토르트 식품, 유리병, 통조림 상품도 함기포장에 포함된다. 3 탈기포장은 진공 봉투팩, 밀착 스킨팩, 디프드로잉팩(입체형 진공팩) 등 기체를 포함하지 않는 포장 형태를 가리킨다.

품 선도를 장기간 유지시켜주며, 가스 치환 포장이라고

료에 필름을 밀착시키기 때문에 식재료의 수분이 빠져나

도 불린다. 주입하는 가스 종류는 포장하는 식품에 따라

오지 않는다. 또한 요철이나 돌기가 있는 갑각류나 연어

결정된다. 질소, 이산화탄소, 산소 세 가지를 독립적으로

알 같이 형태가 망가지기 쉬운 식품도 포장할 수 있다. 유

사용하거나 혼합해 사용한다. 최근에는 알곤 가스도 많

통 과정에서 수분 누출에 대한 걱정이 없어 수송시 적재

이 이용되고 있다. 알곤 가스는 MAP 포장에서 가장 많이

효율성도 뛰어나다.

사용되는 질소와 비교했을 때 불활성(반응성이 없고 화학

다만 산화로 인해 붉은 기가 도는 육류는 스킨팩처럼

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성질) 가스로 고밀도로 무거워 밑

산소를 차단하는 포장재를 사용하면 식품의 색상이 검게

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치환성이 높다.

변한다. 붉은 육류가 신선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

스킨팩 역시 진공 포장의 일종인데 일반적인 진공포장

으므로 이 같은 특징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처럼 선

과는 포장 방법이 다르다. 일반적인 포장은 용기 내 공기

도, 맛의 장기간 유지 면에서는 스킨팩의 기능이 뛰어나

를 빼고 진공 상태로 만들어 압력을 줄인 후 봉인한다. 식

기는 하나 일부 식품 중에는 스킨팩 포장이 적합하지 않

재료가 진공상태에 놓이면 비등점이 2~3℃가 되기 때문

는 경우도 있어 구분해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에 육류 등 일부 식품 경우 내부 수분이 끓어 수분이 흘러

MAP 포장, 스킨팩 모두 기존의 패키징 대비 선도 유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스킨팩은 신축성 있는 특수 필름에

와 유통기한 연장 효과가 높아 식품 로스율을 줄이는 데

열을 가해 풍선 같이 팽창시켜 진공 상태로 만들고 식재

도움이 되고 있다.

2021 October

89


MERCHANDISING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음 료 농축액

음료 농축액은 단맛을 내는 다양한 액상류를 포함한다. 물

꽃 첨가해 고급화 친환경까지 더한 농축액

을 넣어 희석해 마시기도 하지만 스쿼시(squash), 코디얼 (cordial), 시럽은 음료에 섞거나 칵테일에 타서 먹기도 한 다. 스쿼시와 코디얼은 영국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스쿼시는 주로 가정용이나 가성비 좋게 사용하는 용도인 반면 코디얼은 비교적 고급 상품이다. 품질을 중시하고 특

주로 물이나 음료, 칵테일에 타 먹는 음료 농축액은 최근 천연 원료 사용과 당분 함량 감축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기능성, 식물성 성분 첨가, 지속가능성으로 차별화하는 시도도 늘고 있다. 음료 브랜드들은 성분이나 친환경을 내세우며 음료 농축액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고 있다.

별 성분을 가미해 성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섬세한 풍미 를 선사하는 코디얼은 시럽이나 농축액으로 칭해지기도 한다.

쏜크로프트의 프리미엄 코디얼 라인은 식물 성분을 가미해 관심을 모았다.

글 줄리아 부에(Julia Buech)·글로벌 식음료 애널리스트 정리 편집부·sujeong@koca.or.kr 자료 제공

민텔·infokorea@mintel.com

기능성 더한 천연 농축액 음료 농축액 부문에서 천연 원료 사용은 혁신 포인트로 굳

된 음료 농축액 제품 중 4%만 기능성을 소구했고, 7%는

혀져 왔다. 유럽에서 출시되는 음료 농축액 신제품 중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를 강조했다.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53%가 자연주의를 표방한다. 하지만 최근 천연 성분을 강

니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에서 해당 카

조하기보다 건강 관련 기능성을 홍보하는 추세가 나타나

테고리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 3분의 1이 비타민과 미네

고 있다. 로빈슨(Robinsons) 같은 주요 브랜드는 제품의

랄이 추가된 스쿼시, 코디얼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제품 기능성과 함께 코로나19 시대, 건강한 면역체

과일 함량을 전면에 내세운다.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음료 브랜드에서는 다음 단계로

계 유지도 강조되고 있다. 핀란드, 폴란드, 스페인 소비자

기능성과 성분 강화를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해 새로 출시

들 중 절반 정도는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 식품을

도표 1 영국 소비자들의 음료 농축액 선호도 단위 : %

34

이국적인 과일맛

24

제철 과일맛

13

꽃 향기가 나는 맛

주류를 연상케 하는 맛 (예: 모히토, 진토닉)

11

0

10

20

30

40

조사대상 | 지난 3개월 동안 음료 농축액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16세 이상 영국 인터넷 이용자 1,511명, 지난 3개월 동안 주류를 연상케 하는 맛이 가미된 음료 농축액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18세 이상 영국 인터넷 이용자 1,477명 자료 | 라이트스피드/민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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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음 료 농축액

음료 농축액은 단맛을 내는 다양한 액상류를 포함한다. 물

꽃 첨가해 고급화 친환경까지 더한 농축액

을 넣어 희석해 마시기도 하지만 스쿼시(squash), 코디얼 (cordial), 시럽은 음료에 섞거나 칵테일에 타서 먹기도 한 다. 스쿼시와 코디얼은 영국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스쿼시는 주로 가정용이나 가성비 좋게 사용하는 용도인 반면 코디얼은 비교적 고급 상품이다. 품질을 중시하고 특

주로 물이나 음료, 칵테일에 타 먹는 음료 농축액은 최근 천연 원료 사용과 당분 함량 감축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기능성, 식물성 성분 첨가, 지속가능성으로 차별화하는 시도도 늘고 있다. 음료 브랜드들은 성분이나 친환경을 내세우며 음료 농축액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고 있다.

별 성분을 가미해 성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섬세한 풍미 를 선사하는 코디얼은 시럽이나 농축액으로 칭해지기도 한다.

쏜크로프트의 프리미엄 코디얼 라인은 식물 성분을 가미해 관심을 모았다.

글 줄리아 부에(Julia Buech)·글로벌 식음료 애널리스트 정리 편집부·sujeong@koca.or.kr 자료 제공

민텔·infokorea@mintel.com

기능성 더한 천연 농축액 음료 농축액 부문에서 천연 원료 사용은 혁신 포인트로 굳

된 음료 농축액 제품 중 4%만 기능성을 소구했고, 7%는

혀져 왔다. 유럽에서 출시되는 음료 농축액 신제품 중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를 강조했다.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53%가 자연주의를 표방한다. 하지만 최근 천연 성분을 강

니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에서 해당 카

조하기보다 건강 관련 기능성을 홍보하는 추세가 나타나

테고리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 3분의 1이 비타민과 미네

고 있다. 로빈슨(Robinsons) 같은 주요 브랜드는 제품의

랄이 추가된 스쿼시, 코디얼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제품 기능성과 함께 코로나19 시대, 건강한 면역체

과일 함량을 전면에 내세운다.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음료 브랜드에서는 다음 단계로

계 유지도 강조되고 있다. 핀란드, 폴란드, 스페인 소비자

기능성과 성분 강화를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해 새로 출시

들 중 절반 정도는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 식품을

도표 1 영국 소비자들의 음료 농축액 선호도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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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과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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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과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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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향기가 나는 맛

주류를 연상케 하는 맛 (예: 모히토, 진토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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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 지난 3개월 동안 음료 농축액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16세 이상 영국 인터넷 이용자 1,511명, 지난 3개월 동안 주류를 연상케 하는 맛이 가미된 음료 농축액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18세 이상 영국 인터넷 이용자 1,477명 자료 | 라이트스피드/민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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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기능성 스쿼시 부문에 새롭게 등장한 카프리썬

음 료 농축액

많이 섭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음료 브랜 드에서는 이전에 간과하던 면역 건강에 대한 연구를 본격 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식물, 친환경 키워드로 변화 식물 성분은 풍미 강화와 천연 성분을 통한 건강 기능성 배가를 이유로 탄산 음료 카테고리에서 대세가 됐다. 유럽 주요 국가에서 절반에 달하는 소비자들은 허브와 향신료 같은 식물 성분에 치료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수긍 2021년 3월 카프리썬은 영국에서 스쿼시 제품 2개를 출시하며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했다. ‘카프리썬 멀티비타민 스쿼시’는 비타 민과 미네랄을 함유한 제품으로, 인공색소나 감미료, 당분이 가 미돼 있지 않다. 오렌지와 애플&블랙캐런트 두 가지 종류로 출시 된 카프리썬 멀티비타민 스쿼시는 면역 강화, 심신의 피로 완화, 집중력 개선, 심리적 기능 강화를 주요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카프리썬은 미디어 광고에 300만 파운드를 투자하며 제품 홍보 에 박차를 가했다.

한다. 영국 쏜크로프트(Thorncroft)는 코디얼에 식물 성분을 가미한 혁신 브랜드다. 최근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해 식물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제품은 민들레, 우엉, 쐐기풀, 로즈힙, 강황, 핑크 진저, 야생 엘 더플라워, 콤부차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중저가 브랜드에서 식물성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 한다면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을

음료 농축액에 적용된 지속가능성 노력

것이다. 실제로 리베나(Ribena)는 두 가지 식물 성분 신 제품을 출시하며 고급 코디얼 브랜드와 경쟁을 시작했다.

기후변화 대응 릴라조(Lilla Jo)의 유기농 엘더플라워 농축 과일 음료(Organic Elderflower Concentrated Fruit Drink)는 가정에서 희석해 먹기 때문에 공정에서 불필요 한 물 사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 서 기후변화 대응 실천 사례로 볼 수 있다.

한편 음료 농축액 부문은 탄소배출량과 포장재 감축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의 친환경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 영 국에서 코디얼을 마시는 소비자들 중 56%는 탄산음료보 다 코디얼이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지속가능 성 노력을 차별점으로 적극 소구하면 매출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탄소중립 인증 마크 그린백(Green Bag)의 유기농 과일 주스 농축액(Organic Multifruit Juice Concentrate)는 경량 포장재를 활용해 쓰레기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 을 인정 받아 탄소중립 인증 마크를 달 았다.

환경에 관련한 문구는 음료 농축액의 품질 이미지를 강 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PB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에서 친환경적 메시지가 유기농 문구와 더불어 각 광받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출시된 음료 농축액 5개 중 1개는 유기농 인증 마크를 가지고 있 다. 4년 전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100% 재생에너지 메종므노(Maison Meneau) 친환경 레몬시럽(Les Sirops Bio Equitable Lemon Syrup)은 100%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 해 만든 제품이다.

앞으로 음료 농축액 브랜드사들은 ‘웰빙, 경험, 분위기’ 를 충족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기능성과 지속가능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스쿼시, 코디얼 을 비롯한 여러 농축액 상품이 음료 부문의 혁신을 견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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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OTION CALENDAR 2021년 11월 판촉캘린더

11 1

2

3

9

10

November

4

5

6

11

12

13

19

20

26

27

한우데이

8

7 입동

소방의날

15

14

16

농업인의날, 빼빼로데이·가래떡데이

17

임산부의날

21

18 대학수학능력시험

22

23

24

25

소설

28

29

30

11월의 Main Theme

매장 운영 Point ➊ 상품관리

든든한 겨울 준비, 김장용품 대전 초겨울 추위와 함께 김장 담는 시기가 다가온다. 배추, 무 등은 수 능 한파 등의 영향으로 상품 출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으니 사전에 철저한 물량, 가격 전략을 세워 경쟁력을 높인다. 정 육 부문도 김장이 11월 중요 판촉 포인트인 만큼 보쌈용 돼지고기 모음전을 진행한다. 삼겹살, 목살뿐 아니라 고매익률 상품인 돼지 앞다리, 뒷다리, 사태를 적극 홍보해 수익률을 높인다. 수 산 부문 역시 각종 젓갈류 판매가 증가하므로 멸치 젓, 까나리액젓 등 지역별 니즈에 맞춰 상품을 제 안한다. 이외에 김치보관용기, 김장매트, 봉투 등 을 모음진열로 전개한다.

11월에는 수능, 빼빼로데이, 김장 등 다양한 행사가 연달아 진행된다. 상품 전환 및 전개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 운영한다. 대형 막대과자나 선물 바구니 같은 상품은 행사가 끝나면 수요가 급격히 떨어진다. 전년 데이터를 바 탕으로 로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주한다.

➋ 매장관리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된다. 난방기를 가동하면 매장 내부가 건조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환기 시설을 점검하고, 실내 온도가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지 않 도록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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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OTION CALENDAR

PROMOTION CALENDAR

카테고리별 판촉정보

카테고리별 판촉정보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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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채소 Theme 1 달콤하고 부드러운 대봉시

Theme 1 엄마 손맛 생각나는 김장재료 모음전

주력상품 대봉시

주력상품 배추, 절임배추, 무, 청갓

전개법 늦가을의 시골 풍경하면 감나무 꼭대기에 달려 있는 빨간 홍시가 생각난다. 늦가을 대봉감은 감나무

전개법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김장시즌은 중부지역에서 남부지역으로 이동하며 12월 초까지 수요가 집중

에서 서리를 맞고 말랑하게 익을 때 수확하기 때문에 판매가 힘들다. 대부분 판매 목적의 대봉감은 서리가 내

된다. 식생활 변화로 직접 김장을 담그는 수요는 감소 중이나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원재료의 품질과 선호

리기 전에 수확해 후숙과정을 거치는데 떫은 대봉감이 연시로 탈바꿈하면 대봉시라 부른다. 가정에서 후숙

하는 맛을 이유로 수고로움을 택하고 있다. 배추와 다발무를 중심으로 돌산갓, 흙쪽파 등 다양한 부재료를 모

할 때는 선선한 곳이 좋으며 꼭지를 아래로 두고 10~20일 정도 기다리면 된다. 빨리 먹고 싶을 때는 실온에

아 별도 매장을 만들고 POP나 현수막을 제작해 홍보 효과를 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절임배추로

사과와 같이 넣어두는 방법도 있다. 주 소비층이 고령층임을 감안해 판매 규모를 정한다.

수요가 변하고 있는 만큼 산지와 연계해 예약판매를 진행하면 매출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Theme 2 늦가을부터 겨울 책임지는 감귤

Theme 2 추위 이겨내 맛 좋은 겨울 시금치

주력상품 노지조생감귤

주력상품 포항초, 남해초, 영덕초

전개법 노지 극조생감귤의 배턴을 이어받는 조생감귤은 동절기 대표 상품으로 기온 하락과 함께 달콤한 풍

전개법 11월은 제철을 맞은 시금치 수확이 한창인 시즌이다. 포항초, 남해초, 영덕초 등 지역명을 딴 시금치들

미를 자랑한다. 10월 하순부터 본격적이 수확이 이뤄지며 저장상태에 따라 1월 하순까지 출하된다. 최근 수확

은 한파를 견디며 얼었다 녹기를 반복해 당도가 높아지고 향도 진한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늘어나는 수요에

기에 잦은 우천으로 예년보다 장기 저장이 힘들어져 출하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감귤은 입안에서 느끼는 당

대비하고, 계절감도 느껴질 수 있도록 시금치 단을 볼륨감 있게 진열하되 소단량 팩도 나란히 전개해 매대 경

산비가 중요한데 당도 11브릭스를 기준으로 산도 1미만이면 가장 이상적이다. 12브릭스 이상 고당도 상품은

쟁력을 높인다. 뿌리가 붉은 색을 띠고 줄기가 짧으며 잎이 두꺼운 것이 좋은 시금치로 입고 상품 품질을 꼼

선물 용도로 별도 판매대를 구성해 본다.

꼼하게 체크한다.

Theme 3 빨간 딸기가 겨울을 알려요

Theme 3 식감·색감 모두 갖춘 알록달록 파프리카

주력상품 딸기

주력상품 파프리카, 미니파프리카, 라온파프리카

전개법 11월부터 점차 출하량이 늘어나는 딸기는 품종별로 시차를 두고 출하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

전개법 색깔로 눈길을 사로잡는 파프리카는 영양소도 풍부한 대표적인 시설재배 품목이다. 이 시기에는 강

는 그 경계가 무의미할 정도로 동시에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 10월 하순부터 출하가 이뤄지는 장희 품종과

원도에서 김제, 진주 등 남부지방으로 산지가 이동한다. 특유의 단맛이 있어 생식으로도 먹고 구이용으로도

11월에나 볼 수 있었던 설향이 대표적인 예시다. 장희 품종은 길쭉한 과형이 특징으로 부드러운 과육이 일품

인기가 좋아 연중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색에 따라 맛도 다른데 노란색은 부드럽고 주황색을 달고 빨간색은

이며 신맛이 없고 당도가 높아 초기 판매시 소비자 첫 입맛을 사로잡기 그만이다. 다만 설향에 비해 저장성이

비교적 매운 맛이 강한 편이다. 따라서 다양한 색깔의 파프리카를 벌크로 전개해주면 좋다. 입고시 색이 짙고

떨어지므로 시간대별 선도를 체크하고 판매가격에 변화를 줘, 당일 완판해야 폐기로스를 줄일 수 있다.

표면이 단단한지 확인해야 한다. 산지 공급이 안정적인 만큼 사전 기획해 판매하며 집객을 유도한다.

글 | 박재군(농협유통 양재하나로클럽 과일팀 과장)

글 | 지승묵(이마트 채소팀 바이어)

겨울을 코앞에 둔 11월은 월동준비로 바쁜 시기다. 만생종 과실류는 막바지 수확과 함께 저장 작업이 이뤄지고 동절기 최대 품목인 감귤과 딸기, 단감, 대봉시 등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다. 특히 노지감귤과 딸기는 초판 부터 당산비와 선도관리에 유의한다.

11월 추워지는 날씨 탓에 대부분 산지가 남부지방으로 이동한다. 10월 이후 채소류 출하량 증가로 안정적인 가 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김장철을 맞이해 배추, 무 등은 일시적인 가격급등을 맞을 수 있다. 매장에 별도 김장매대를 구성하고, 제철을 맞은 시금치를 볼륨감 있게 전개해 계절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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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Theme 1 달콤하고 부드러운 대봉시

Theme 1 엄마 손맛 생각나는 김장재료 모음전

주력상품 대봉시

주력상품 배추, 절임배추, 무, 청갓

전개법 늦가을의 시골 풍경하면 감나무 꼭대기에 달려 있는 빨간 홍시가 생각난다. 늦가을 대봉감은 감나무

전개법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김장시즌은 중부지역에서 남부지역으로 이동하며 12월 초까지 수요가 집중

에서 서리를 맞고 말랑하게 익을 때 수확하기 때문에 판매가 힘들다. 대부분 판매 목적의 대봉감은 서리가 내

된다. 식생활 변화로 직접 김장을 담그는 수요는 감소 중이나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원재료의 품질과 선호

리기 전에 수확해 후숙과정을 거치는데 떫은 대봉감이 연시로 탈바꿈하면 대봉시라 부른다. 가정에서 후숙

하는 맛을 이유로 수고로움을 택하고 있다. 배추와 다발무를 중심으로 돌산갓, 흙쪽파 등 다양한 부재료를 모

할 때는 선선한 곳이 좋으며 꼭지를 아래로 두고 10~20일 정도 기다리면 된다. 빨리 먹고 싶을 때는 실온에

아 별도 매장을 만들고 POP나 현수막을 제작해 홍보 효과를 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절임배추로

사과와 같이 넣어두는 방법도 있다. 주 소비층이 고령층임을 감안해 판매 규모를 정한다.

수요가 변하고 있는 만큼 산지와 연계해 예약판매를 진행하면 매출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Theme 2 늦가을부터 겨울 책임지는 감귤

Theme 2 추위 이겨내 맛 좋은 겨울 시금치

주력상품 노지조생감귤

주력상품 포항초, 남해초, 영덕초

전개법 노지 극조생감귤의 배턴을 이어받는 조생감귤은 동절기 대표 상품으로 기온 하락과 함께 달콤한 풍

전개법 11월은 제철을 맞은 시금치 수확이 한창인 시즌이다. 포항초, 남해초, 영덕초 등 지역명을 딴 시금치들

미를 자랑한다. 10월 하순부터 본격적이 수확이 이뤄지며 저장상태에 따라 1월 하순까지 출하된다. 최근 수확

은 한파를 견디며 얼었다 녹기를 반복해 당도가 높아지고 향도 진한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늘어나는 수요에

기에 잦은 우천으로 예년보다 장기 저장이 힘들어져 출하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감귤은 입안에서 느끼는 당

대비하고, 계절감도 느껴질 수 있도록 시금치 단을 볼륨감 있게 진열하되 소단량 팩도 나란히 전개해 매대 경

산비가 중요한데 당도 11브릭스를 기준으로 산도 1미만이면 가장 이상적이다. 12브릭스 이상 고당도 상품은

쟁력을 높인다. 뿌리가 붉은 색을 띠고 줄기가 짧으며 잎이 두꺼운 것이 좋은 시금치로 입고 상품 품질을 꼼

선물 용도로 별도 판매대를 구성해 본다.

꼼하게 체크한다.

Theme 3 빨간 딸기가 겨울을 알려요

Theme 3 식감·색감 모두 갖춘 알록달록 파프리카

주력상품 딸기

주력상품 파프리카, 미니파프리카, 라온파프리카

전개법 11월부터 점차 출하량이 늘어나는 딸기는 품종별로 시차를 두고 출하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

전개법 색깔로 눈길을 사로잡는 파프리카는 영양소도 풍부한 대표적인 시설재배 품목이다. 이 시기에는 강

는 그 경계가 무의미할 정도로 동시에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 10월 하순부터 출하가 이뤄지는 장희 품종과

원도에서 김제, 진주 등 남부지방으로 산지가 이동한다. 특유의 단맛이 있어 생식으로도 먹고 구이용으로도

11월에나 볼 수 있었던 설향이 대표적인 예시다. 장희 품종은 길쭉한 과형이 특징으로 부드러운 과육이 일품

인기가 좋아 연중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색에 따라 맛도 다른데 노란색은 부드럽고 주황색을 달고 빨간색은

이며 신맛이 없고 당도가 높아 초기 판매시 소비자 첫 입맛을 사로잡기 그만이다. 다만 설향에 비해 저장성이

비교적 매운 맛이 강한 편이다. 따라서 다양한 색깔의 파프리카를 벌크로 전개해주면 좋다. 입고시 색이 짙고

떨어지므로 시간대별 선도를 체크하고 판매가격에 변화를 줘, 당일 완판해야 폐기로스를 줄일 수 있다.

표면이 단단한지 확인해야 한다. 산지 공급이 안정적인 만큼 사전 기획해 판매하며 집객을 유도한다.

글 | 박재군(농협유통 양재하나로클럽 과일팀 과장)

글 | 지승묵(이마트 채소팀 바이어)

겨울을 코앞에 둔 11월은 월동준비로 바쁜 시기다. 만생종 과실류는 막바지 수확과 함께 저장 작업이 이뤄지고 동절기 최대 품목인 감귤과 딸기, 단감, 대봉시 등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다. 특히 노지감귤과 딸기는 초판 부터 당산비와 선도관리에 유의한다.

11월 추워지는 날씨 탓에 대부분 산지가 남부지방으로 이동한다. 10월 이후 채소류 출하량 증가로 안정적인 가 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김장철을 맞이해 배추, 무 등은 일시적인 가격급등을 맞을 수 있다. 매장에 별도 김장매대를 구성하고, 제철을 맞은 시금치를 볼륨감 있게 전개해 계절감을 선사한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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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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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정육 Theme 1 월동 생물 생선 모음전

Theme 1 11월 1일은 한우데이

주력상품 고등어, 삼치, 갈치

주력상품 한우 등심·특수부위 구이·국거리·불고기, 국내산 삼겹살·목살, 냉동 LA갈비

전개법 입동이 지나며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에는 생선 맛이 최고조에 이른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 산란

전개법 3월 삼겹살 데이와 더불어 11월에 있는 한우데이 행사는 정육 카테고리의 연내 최대 행사 중 하나로

기를 대비하기 위해 먹이 활동을 왕성히 해 영양분을 비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등어, 삼치, 갈치 등 대중

꼽힌다. 경쟁사 대비 가격 우위를 확보하되, 수익 차질을 최소화하는 영업 전략이 필수다. 부위별로 할인폭을

적인 생선을 중심으로 생물 상품을 최대한 확대 운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시황 불안에 대비한 냉동 상품도

다르게 책정하거나 고가격대 한우의 할인폭은 비교적 낮추되 돈육 삼겹살과 목살을 행사 품목으로 더해 운

비축해야 한다. 구이용, 조림용 등 요리방식에 맞게 상품화해 진열하되, 고객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손질하는

영하는 등 가격을 조율해 진행한다. 증가한 객수는 연관구매 마케팅을 활용해 부가매출 기회로 연결할 수 있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다.

다. LA갈비, 샤브샤브 등 가성비 좋은 냉동 상품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한 끼 이상의 메뉴를 제안해본다.

Theme 2 초겨울 이색 별미 과메기

Theme 2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건강 먹거리

주력상품 과메기

주력상품 한우 및 와규 국거리·샤브샤브, 국내산 돈육 수육거리, 백숙용 생닭

전개법 포항 구룡포 바닷바람에 말려 꾸덕하고 기름진 맛이 일품인 과메기는 초겨울 대표 별미다. 바닷가 인

전개법 11월 하순이면 겨울 초입이 실감날 만큼 기온이 떨어진다. 따뜻한 국물요리와 원기회복에 좋은 건강

근 과메기 덕장에서 수차례 건조와 숙성 과정을 거치며 풍미가 깊어진다. 다소 호불호가 있는 상품이지만 이

식이 생각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11월 초 한우데이 행사가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국거리, 샤브샤브용 정육

시기를 대표하는 수산물이니 필수적으로 운영한다. 해초류나 쌈채소와 함께 먹기 때문에 단품으로 운영하기

상품의 진열 비중을 늘린다. 김장철 판매량 증가에도 대비해 돈육 수육거리 역시 매입률을 높인다. 한우 대신

보다 기획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매출 확대에 효과적이다. 또한 상품 개발 전 원물이 되는 꽁치와 청어 시세

가성비가 좋은 호주산 와규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백숙용 생닭도 할인 판매해

를 면밀히 살펴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도모해 본다.

환절기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제안해본다.

Theme 3 김장용 수산물 대전

Theme 3 대패 고기 전성시대

주력상품 생굴, 새우젓

주력상품 한우 냉동 차돌박이·바로구이, 냉동 대패 삼겹살, 수입 냉동 우삼겹 볶음

전개법 11월 중순 본격적인 김장 시즌이 시작되면 생굴 매출이 급증한다. 미리 통영 산지와 소통해 물량을 확

전개법 다양하게 활용해 먹을 수 있는 대패 고기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고기가 얇아 조리 시간이 짧은 것

보하고 생산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효율적인 판매를 위해 대용량 기획 상품을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

이 장점으로 구워서 쌈채소와 함께 먹거나 채소, 소스와 함께 볶아서 먹는 등 활용할 수 있는 조리 방법도 다

굴 외 새우젓도 김장 필수 재료이므로 평소보다 운영 볼륨을 늘려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노로 바이러스

양하다. 특히 팬데믹 시국과 겹치면서 냉동 바로구이, 샤브샤브 상품이 가정 내 비축용 상품으로 인기를 모으

이슈에 민감한 상품이기 때문에 원물 구매부터 소비자 판매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엄격한 위생관리가 필

며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에게 가성비가 좋은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므로 축종별 모음전개나 채

요하다.

소 및 소스와 연관진열해 매출 확대를 노려본다.

글 | 이쌍진(롯데마트 수산팀 MD)

글 | 이지수(이마트 축산팀 바이어)

월동과 봄 산란기를 위해 영양분을 가득 축적한 생선이 어획되는 시기다. 또한 생굴과 과메기 등 겨울 제철 수 산물 판매가 늘어난다. 매장의 계절감 조성을 위해 제철 수산물을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

매년 11월은 유통 매장에서 풍성한 정육 행사가 진행된다. 따라서 행사의 폭과 깊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늘어난 객수를 공략, 효과적인 마케팅과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이 필수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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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 Theme 1 월동 생물 생선 모음전

Theme 1 11월 1일은 한우데이

주력상품 고등어, 삼치, 갈치

주력상품 한우 등심·특수부위 구이·국거리·불고기, 국내산 삼겹살·목살, 냉동 LA갈비

전개법 입동이 지나며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에는 생선 맛이 최고조에 이른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 산란

전개법 3월 삼겹살 데이와 더불어 11월에 있는 한우데이 행사는 정육 카테고리의 연내 최대 행사 중 하나로

기를 대비하기 위해 먹이 활동을 왕성히 해 영양분을 비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등어, 삼치, 갈치 등 대중

꼽힌다. 경쟁사 대비 가격 우위를 확보하되, 수익 차질을 최소화하는 영업 전략이 필수다. 부위별로 할인폭을

적인 생선을 중심으로 생물 상품을 최대한 확대 운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시황 불안에 대비한 냉동 상품도

다르게 책정하거나 고가격대 한우의 할인폭은 비교적 낮추되 돈육 삼겹살과 목살을 행사 품목으로 더해 운

비축해야 한다. 구이용, 조림용 등 요리방식에 맞게 상품화해 진열하되, 고객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손질하는

영하는 등 가격을 조율해 진행한다. 증가한 객수는 연관구매 마케팅을 활용해 부가매출 기회로 연결할 수 있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다.

다. LA갈비, 샤브샤브 등 가성비 좋은 냉동 상품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한 끼 이상의 메뉴를 제안해본다.

Theme 2 초겨울 이색 별미 과메기

Theme 2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건강 먹거리

주력상품 과메기

주력상품 한우 및 와규 국거리·샤브샤브, 국내산 돈육 수육거리, 백숙용 생닭

전개법 포항 구룡포 바닷바람에 말려 꾸덕하고 기름진 맛이 일품인 과메기는 초겨울 대표 별미다. 바닷가 인

전개법 11월 하순이면 겨울 초입이 실감날 만큼 기온이 떨어진다. 따뜻한 국물요리와 원기회복에 좋은 건강

근 과메기 덕장에서 수차례 건조와 숙성 과정을 거치며 풍미가 깊어진다. 다소 호불호가 있는 상품이지만 이

식이 생각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11월 초 한우데이 행사가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국거리, 샤브샤브용 정육

시기를 대표하는 수산물이니 필수적으로 운영한다. 해초류나 쌈채소와 함께 먹기 때문에 단품으로 운영하기

상품의 진열 비중을 늘린다. 김장철 판매량 증가에도 대비해 돈육 수육거리 역시 매입률을 높인다. 한우 대신

보다 기획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매출 확대에 효과적이다. 또한 상품 개발 전 원물이 되는 꽁치와 청어 시세

가성비가 좋은 호주산 와규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백숙용 생닭도 할인 판매해

를 면밀히 살펴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도모해 본다.

환절기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제안해본다.

Theme 3 김장용 수산물 대전

Theme 3 대패 고기 전성시대

주력상품 생굴, 새우젓

주력상품 한우 냉동 차돌박이·바로구이, 냉동 대패 삼겹살, 수입 냉동 우삼겹 볶음

전개법 11월 중순 본격적인 김장 시즌이 시작되면 생굴 매출이 급증한다. 미리 통영 산지와 소통해 물량을 확

전개법 다양하게 활용해 먹을 수 있는 대패 고기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고기가 얇아 조리 시간이 짧은 것

보하고 생산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효율적인 판매를 위해 대용량 기획 상품을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

이 장점으로 구워서 쌈채소와 함께 먹거나 채소, 소스와 함께 볶아서 먹는 등 활용할 수 있는 조리 방법도 다

굴 외 새우젓도 김장 필수 재료이므로 평소보다 운영 볼륨을 늘려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노로 바이러스

양하다. 특히 팬데믹 시국과 겹치면서 냉동 바로구이, 샤브샤브 상품이 가정 내 비축용 상품으로 인기를 모으

이슈에 민감한 상품이기 때문에 원물 구매부터 소비자 판매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엄격한 위생관리가 필

며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에게 가성비가 좋은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므로 축종별 모음전개나 채

요하다.

소 및 소스와 연관진열해 매출 확대를 노려본다.

글 | 이쌍진(롯데마트 수산팀 MD)

글 | 이지수(이마트 축산팀 바이어)

월동과 봄 산란기를 위해 영양분을 가득 축적한 생선이 어획되는 시기다. 또한 생굴과 과메기 등 겨울 제철 수 산물 판매가 늘어난다. 매장의 계절감 조성을 위해 제철 수산물을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

매년 11월은 유통 매장에서 풍성한 정육 행사가 진행된다. 따라서 행사의 폭과 깊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늘어난 객수를 공략, 효과적인 마케팅과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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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Theme 1 빼빼로데이 기획전

Theme 1 수능 대박 기원!

주력상품 빼빼로, 초콜릿

주력상품 휴대용 담요, 핫팩, 보온도시락, 선물용품

전개법 11월 11일 빼빼로데이는 과자 카테고리의 중요 연중 행사로, 매장별로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진열 기

전개법 수능 준비물과 응원 선물 등 수능을 테마로 기획전을 준비한다. 수능 한파라는 말이 있을 만큼 시험

법을 활용해 매년 색다른 행사를 진행한다. 단기간에 매출 효과가 큰 행사이므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수

일이 가까워질수록 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휴대용 담요, 핫팩, 충전용 손난로

익률을 높인다. 시즌에 맞춰 제조사에서 별도로 기획하는 빼빼로 상품을 파악해 행사 기획에 활용한다. 대형

등 보온용품을 진열한다. 수능 당일 도시락 준비를 위한 보온도시락, 보온병, 죽통 등 필수용품도 빠짐없이

행사장을 마련해 막대과자, 초콜릿 등을 구색하고 와인, 쿠션, 선물용품 등 연관상품도 공간을 할애해 진열한

전개한다. 팬데믹 시국에 맞춰 세정 티슈, 마스크, 소독 스프레이 등 생활방역 제품을 소지하기 편한 키트 형

다. 프로모션 포스터, POP, 바운더리 현수막 등을 설치해 행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태로 구성해 판매하는 것도 매출 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Theme 2 수험생 위한 간식 모음전

Theme 2 난방용품 대전

주력상품 초콜릿, 비스킷, 차, 건강기능식품

주력상품 온열방석, 전기장판, 가습기

전개법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을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건강기

전개법 한층 낮아진 기온의 영향으로 난방용품 수요가 높아진다. 실내 온도를 높이는 열풍기, 전기장판, 외

능식품 등을 구색해 제안한다. 특히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으로 수험 스트레스가 컸을 수험생에게 다양한 기

부 찬 공기를 차단하는 문풍지 등을 모아 진열한다. 상품별 소비 전력, 안전 인증 등을 안내해 전기세, 안전성

능을 갖춘 건강기능식품으로 위로를 전해본다. 관련 상품은 별도의 진열 공간을 확보해 모음진열한다. 해당

관련 고객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겨울이면 호흡기 건강에 대한 염려도 커지므로 가습기 행사도 병행 전개

카테고리 코너뿐 아니라 주동선이나 계산대 앞에 추가로 행사 매대를 배치하면 판매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별

한다. 가열식, 기화식 등 종류별 특징과 관리 방법을 POP로 고지한다. 가습기 관리를 위한 베이킹 소다, 부드

도의 POP를 제작해 상품 기능을 소개한다.

러운 솔 등도 함께 진열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

Theme 3 겨울 먹거리 대전

Theme 3 포장용품 기획전

주력상품 라면, 우동, 호빵, 파스타

주력상품 쇼핑봉투, 선물상자, 리본, 포장지

전개법 초겨울 날씨에 따끈한 먹거리가 생각난다. 라면, 우동, 파스타, 호빵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겨울

전개법 빼빼로데이, 수능일을 맞아 직접 만든 빼빼로나 선물을 전달하고 싶어하는 고객이 증가한다. 관련 수

먹거리 상품을 모아 행사를 준비해본다. 최근 SNS를 통해 새로운 식품들을 조합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요를 공략해 포장용품 기획전을 전개한다. 행사용 상품은 포장지, 쇼핑봉투, 케이스 등을 중심으로 아일랜드

레시피가 다수 소개되고 있다. 관련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조리방법을 POP로 홍보하고 맞춤상품을 제안한

매대에 진열한다. 빼빼로, 선물용품과 함께 모음진열하면 매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직장 동료, 친구, 연인,

다. 라면은 봉지면뿐 아니라 용기면도 함께 진열해 캠핑족 수요도 공략한다. 시식 행사를 진행해 상품 홍보

가족 등 다양한 고객층에 따라 주력상품과 연관상품을 조화롭게 연출한다. 과잉 재고가 되지 않도록 지난해

및 매출 효과를 견인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행사를 준비한다.

글 | 백승준(롯데마트 가공식품부문 MD)

글 | 편집부

연말을 앞둔 11월은 빼빼로데이, 수능 등의 이슈로 가공식품 부문의 매출 지수가 높은 달이다. 관련 행사의 사 전 준비를 철저히 해 효율적으로 매출을 높일 필요가 있다. 겨울 시즌을 공략한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모음전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1월 생활문화 부문의 주요 행사로 수능, 난방용품 모음전, 빼빼로데이 등을 꼽을 수 있다. 중순 이후부터는 기 온이 더욱 낮아지면서 보온, 월동용품 소비가 증가한다. 열풍기,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을 신제품, 스테디셀러 중심으로 진열한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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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Theme 1 빼빼로데이 기획전

Theme 1 수능 대박 기원!

주력상품 빼빼로, 초콜릿

주력상품 휴대용 담요, 핫팩, 보온도시락, 선물용품

전개법 11월 11일 빼빼로데이는 과자 카테고리의 중요 연중 행사로, 매장별로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진열 기

전개법 수능 준비물과 응원 선물 등 수능을 테마로 기획전을 준비한다. 수능 한파라는 말이 있을 만큼 시험

법을 활용해 매년 색다른 행사를 진행한다. 단기간에 매출 효과가 큰 행사이므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수

일이 가까워질수록 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휴대용 담요, 핫팩, 충전용 손난로

익률을 높인다. 시즌에 맞춰 제조사에서 별도로 기획하는 빼빼로 상품을 파악해 행사 기획에 활용한다. 대형

등 보온용품을 진열한다. 수능 당일 도시락 준비를 위한 보온도시락, 보온병, 죽통 등 필수용품도 빠짐없이

행사장을 마련해 막대과자, 초콜릿 등을 구색하고 와인, 쿠션, 선물용품 등 연관상품도 공간을 할애해 진열한

전개한다. 팬데믹 시국에 맞춰 세정 티슈, 마스크, 소독 스프레이 등 생활방역 제품을 소지하기 편한 키트 형

다. 프로모션 포스터, POP, 바운더리 현수막 등을 설치해 행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태로 구성해 판매하는 것도 매출 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Theme 2 수험생 위한 간식 모음전

Theme 2 난방용품 대전

주력상품 초콜릿, 비스킷, 차, 건강기능식품

주력상품 온열방석, 전기장판, 가습기

전개법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을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건강기

전개법 한층 낮아진 기온의 영향으로 난방용품 수요가 높아진다. 실내 온도를 높이는 열풍기, 전기장판, 외

능식품 등을 구색해 제안한다. 특히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으로 수험 스트레스가 컸을 수험생에게 다양한 기

부 찬 공기를 차단하는 문풍지 등을 모아 진열한다. 상품별 소비 전력, 안전 인증 등을 안내해 전기세, 안전성

능을 갖춘 건강기능식품으로 위로를 전해본다. 관련 상품은 별도의 진열 공간을 확보해 모음진열한다. 해당

관련 고객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겨울이면 호흡기 건강에 대한 염려도 커지므로 가습기 행사도 병행 전개

카테고리 코너뿐 아니라 주동선이나 계산대 앞에 추가로 행사 매대를 배치하면 판매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별

한다. 가열식, 기화식 등 종류별 특징과 관리 방법을 POP로 고지한다. 가습기 관리를 위한 베이킹 소다, 부드

도의 POP를 제작해 상품 기능을 소개한다.

러운 솔 등도 함께 진열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

Theme 3 겨울 먹거리 대전

Theme 3 포장용품 기획전

주력상품 라면, 우동, 호빵, 파스타

주력상품 쇼핑봉투, 선물상자, 리본, 포장지

전개법 초겨울 날씨에 따끈한 먹거리가 생각난다. 라면, 우동, 파스타, 호빵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겨울

전개법 빼빼로데이, 수능일을 맞아 직접 만든 빼빼로나 선물을 전달하고 싶어하는 고객이 증가한다. 관련 수

먹거리 상품을 모아 행사를 준비해본다. 최근 SNS를 통해 새로운 식품들을 조합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요를 공략해 포장용품 기획전을 전개한다. 행사용 상품은 포장지, 쇼핑봉투, 케이스 등을 중심으로 아일랜드

레시피가 다수 소개되고 있다. 관련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조리방법을 POP로 홍보하고 맞춤상품을 제안한

매대에 진열한다. 빼빼로, 선물용품과 함께 모음진열하면 매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직장 동료, 친구, 연인,

다. 라면은 봉지면뿐 아니라 용기면도 함께 진열해 캠핑족 수요도 공략한다. 시식 행사를 진행해 상품 홍보

가족 등 다양한 고객층에 따라 주력상품과 연관상품을 조화롭게 연출한다. 과잉 재고가 되지 않도록 지난해

및 매출 효과를 견인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행사를 준비한다.

글 | 백승준(롯데마트 가공식품부문 MD)

글 | 편집부

연말을 앞둔 11월은 빼빼로데이, 수능 등의 이슈로 가공식품 부문의 매출 지수가 높은 달이다. 관련 행사의 사 전 준비를 철저히 해 효율적으로 매출을 높일 필요가 있다. 겨울 시즌을 공략한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모음전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1월 생활문화 부문의 주요 행사로 수능, 난방용품 모음전, 빼빼로데이 등을 꼽을 수 있다. 중순 이후부터는 기 온이 더욱 낮아지면서 보온, 월동용품 소비가 증가한다. 열풍기,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을 신제품, 스테디셀러 중심으로 진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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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Study

뉴노멀 시대의 인센티브 전략

디지털과 실물 인센티브 적절히 협공 전략 펼쳐야 상품이나 서비스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의 지갑을 여는 방법 중 하나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코로나19 등으로 고객들의 쇼핑환경 및 구매행태가 바뀌면서 인센티브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인센티브를 기획할 때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소개한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일러스트 이은미

고객들의 굳게 닫힌 지갑은 돈을 지불해야 할 때 그에 대

도표 1 마케팅 단계에서 인센티브 기능

한 합당한 이유를 요구한다. 그러한 고객들을 상대로 유 통업체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판매를 촉진하는 것은 고전

현상

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시대에 맞게 인센티브 유형도 달

인지

라져야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이용을 자

흥미

제하거나 모든 면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진전되면서 고

구입

객들의 생활양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이렇게 뉴노멀

재구입

시대로 전환된 현재, 유통업체의 인센티브에는 어떠한

입소문

인지도 획득 시책(광고나 PR 등) 흥미유발 시책 판촉 시책(매장 프로모션 등) CRM 시책(메일, SNS 등) 입소문 시책(인플루언서 활용 등)

기능이 요구되는지 알아보자.

인센티브에 부여된 새로운 임무

표 1 인센티브의 종류

인센티브는 고객에게 상품 이외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상품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경품을 증정하는 등 고객에게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다. 즉, 점내 캠페인으로 무엇인가를 제시하면 가격을 할

종류

가격 할인

특정 카드로 결제시 할인 혜택 제공

포인트 증정

총 구매액에 따른 포인트 증정

사은품 증정

자사의 신제품이나 연관상품 증정

인해주거나 본 상품에 증정품을 추가해 판매하는 것이

일반 현상금

추첨을 통해 현금 지급

다. 이 밖에도 자사 온라인 앱에 가입할 시 무료 배송 서

오픈 현상금

퀴즈 정답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현금 및 멤버

공동 현상금

쇼핑센터 합산 구입액 기준으로 경품 응모권 증정

십 포인트를 증정하는 등 인센티브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고객들의 소비행 태가 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통계청의 가계수지조사에 따르면

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업체별로 대동소이한 이

2020년 월평균 가계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2.3% 감소해

벤트들을 펼치고 있어 자사의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기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

는 미흡하다.

났다. 여행비가 포함된 오락·문화 지출은 통계 작성 이래

따라서 디지털 인센티브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를 어

최대폭인 22.6% 급감했고, 외출을 꺼리다 보니 옷 살 일

떻게 활용해야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유통업체의 고

이 줄어 옷 구매가 14%가량 감소했다. 반면, 집밥 수요가

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객에게 어떻게 지속적인 체험을 제

늘고 밥상 물가가 상승하면서 식료품 구매는 14% 증가했

공할 것인가도 중요해졌다. 디지털 커뮤니티를 활용한 인

다. 특히 도심 번화가에 있는 점포보다 주거지 근처 편의

센티브 캠페인이 늘고 있는데 인센티브를 설계할 때는 고

점이나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높이는 한편, 고객과 지속적인 접

이렇게 뉴노멀 생활로 전환되면서 실제 구매행동에도

점을 꾀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도 고려해야 한다.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온라인 이

102

R E TA I L M a g a z i n e

용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점포에서의 구매행태가 바뀌

고객 구매체험을 극대화시키는 인센티브

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비중을 고

마케팅 단계에서 생각하면 인센티브 등 판촉은 고객을

려해 인센티브 전략을 새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흥미(검토) 단계’에서 ‘구입 단계’로 이행시키기 위한 방

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따라 디지털 인센티브가 증가하

편이다(도표 1 참고). 고객이 구입을 정하는 결정적인 계

2021 October

103


Field Study

뉴노멀 시대의 인센티브 전략

디지털과 실물 인센티브 적절히 협공 전략 펼쳐야 상품이나 서비스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의 지갑을 여는 방법 중 하나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코로나19 등으로 고객들의 쇼핑환경 및 구매행태가 바뀌면서 인센티브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인센티브를 기획할 때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소개한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일러스트 이은미

고객들의 굳게 닫힌 지갑은 돈을 지불해야 할 때 그에 대

도표 1 마케팅 단계에서 인센티브 기능

한 합당한 이유를 요구한다. 그러한 고객들을 상대로 유 통업체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판매를 촉진하는 것은 고전

현상

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시대에 맞게 인센티브 유형도 달

인지

라져야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이용을 자

흥미

제하거나 모든 면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진전되면서 고

구입

객들의 생활양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이렇게 뉴노멀

재구입

시대로 전환된 현재, 유통업체의 인센티브에는 어떠한

입소문

인지도 획득 시책(광고나 PR 등) 흥미유발 시책 판촉 시책(매장 프로모션 등) CRM 시책(메일, SNS 등) 입소문 시책(인플루언서 활용 등)

기능이 요구되는지 알아보자.

인센티브에 부여된 새로운 임무

표 1 인센티브의 종류

인센티브는 고객에게 상품 이외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상품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경품을 증정하는 등 고객에게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다. 즉, 점내 캠페인으로 무엇인가를 제시하면 가격을 할

종류

가격 할인

특정 카드로 결제시 할인 혜택 제공

포인트 증정

총 구매액에 따른 포인트 증정

사은품 증정

자사의 신제품이나 연관상품 증정

인해주거나 본 상품에 증정품을 추가해 판매하는 것이

일반 현상금

추첨을 통해 현금 지급

다. 이 밖에도 자사 온라인 앱에 가입할 시 무료 배송 서

오픈 현상금

퀴즈 정답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현금 및 멤버

공동 현상금

쇼핑센터 합산 구입액 기준으로 경품 응모권 증정

십 포인트를 증정하는 등 인센티브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고객들의 소비행 태가 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통계청의 가계수지조사에 따르면

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업체별로 대동소이한 이

2020년 월평균 가계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2.3% 감소해

벤트들을 펼치고 있어 자사의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기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

는 미흡하다.

났다. 여행비가 포함된 오락·문화 지출은 통계 작성 이래

따라서 디지털 인센티브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를 어

최대폭인 22.6% 급감했고, 외출을 꺼리다 보니 옷 살 일

떻게 활용해야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유통업체의 고

이 줄어 옷 구매가 14%가량 감소했다. 반면, 집밥 수요가

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객에게 어떻게 지속적인 체험을 제

늘고 밥상 물가가 상승하면서 식료품 구매는 14% 증가했

공할 것인가도 중요해졌다. 디지털 커뮤니티를 활용한 인

다. 특히 도심 번화가에 있는 점포보다 주거지 근처 편의

센티브 캠페인이 늘고 있는데 인센티브를 설계할 때는 고

점이나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높이는 한편, 고객과 지속적인 접

이렇게 뉴노멀 생활로 전환되면서 실제 구매행동에도

점을 꾀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도 고려해야 한다.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온라인 이

102

R E TA I L M a g a z i n e

용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점포에서의 구매행태가 바뀌

고객 구매체험을 극대화시키는 인센티브

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비중을 고

마케팅 단계에서 생각하면 인센티브 등 판촉은 고객을

려해 인센티브 전략을 새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흥미(검토) 단계’에서 ‘구입 단계’로 이행시키기 위한 방

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따라 디지털 인센티브가 증가하

편이다(도표 1 참고). 고객이 구입을 정하는 결정적인 계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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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Study

뉴노멀 시대의 인센티브 전략

기를 제공해야 하는데, 모든 정책은 서로 복잡하게 연결

도표 2 인센티브 설계시 요구되는 세 가지 관점

돼 있다. 따라서 광고나 PR, CRM 데이터를 의식해 설계 관점 1

관점 2

관점 3

고객 관점

사회적 관점

브랜드 관점

고객 입장에서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인가

사회적 트렌드에 부합하는가

브랜드가 보유한 이미지에 부합하는가

해야 하며, 특히 고객 생애가치(LTV)가 높은 고객을 위 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최근에는 판촉과 CRM, 입소문 과 연결시키는 방안으로 SNS 내 캠페인을 많이 실시하

음과 같은 점을 유념해야 한다. 첫째, 디지털과 실물 인

우에는 상품의 제공 가치를 달리해 고객이 구입해야 하는

센티브를 적절히 결합해 사용해야 한다. 둘째, 고객이 상

이상적인 이유를 만들어줘야 한다. 만약 포인트를 받고 싶

품을 즐기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어야 한다.

어 구입하는 경우라면 캠페인이 완료된 후에는 동기가 사

셋째, 구체적인 이미지는 SNS에서 확산되기 쉽다.

라져 동일한 상품을 구입할 가능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맛 있기 때문에’ 등 상품 자체 구매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 바

디지털과 실물 인센티브를 적절히 융합

람직한데, 고객의 기억 속에 긍정적으로 각인된 장면을 회

오프라인이든 디지털이든 인센티브를 기획할 때는 단

프로모션을 기획할 때는 디지털과 실물 인센티브를 적절

상하게 만들면 그 상품을 다시 구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순하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인센티브를 설계할 때 가장

히 도입해야 한다. 포인트나 쿠폰 같은 디지털 인센티브가

예를 들어 맥주 캠페인 경우, 그 맥주를 가장 맛있게 음

역점을 둬야 할 부분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체

점하는 비중이 높아졌지만 브랜드의 상황이나 고객과의

미할 수 있는 맥주 잔이나 안주를 실물 인센티브로 제공한

고 있는 추세다.

험 설계다. 우선 마케팅상의 과제와 구매체험을 통해 고

브랜드 관점

관계 등을 고려하면 실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보다

다. 그리고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들이켰을 때의 좋은 느낌

객에게 무엇을 제공하고 싶은지 분명히 정해야 한다. 이

상품권 같은 인센티브는 어느 정도 매출 증대 효과를 기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인센티브는 고객들이 구입을 결정

을 연상시킬 수 있는 사진 등 시각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에 따라 인센티브의 종류도 바뀌기 때문이다. 고객의 구

대할 수 있으나 고객에게 브랜드가 보유한 추가적 가치를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높일 뿐 아니라, 구매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그러면 해당 이미지를 보고 맛있었던 기억을 떠

매행동이 변화를 겪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고객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기업이 전하려는 메시지와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브랜딩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고객이

올리며 그 상품을 다시 구입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

움직여 구매동기를 촉구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전략을 펼쳐

부합하는 인센티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직접 체험하고 싶게 만들 수 있는 장면을 실제 떠올릴 수

은 단순히 캠페인 인센티브가 갖고 싶기 때문이 아니라 캠

있게 한다면 소셜 미디어에서의 UGC(User Generated

페인 인센티브에 의해 그려진 이미지를 체험하고 싶기 때

고객의 구매 이유를 설계하는 법

Content ;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콘텐츠)도 촉진할 수 있

문에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

그럼 어떠한 인센티브가 고객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을

최근 프로모션에서 인센티브 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

으며 결과적으로 구매로 연결시킬 수 있다.

로 포인트 혜택으로 구입한 경쟁 타사의 상품보다 강한 연

까. 인센티브 설계시에는 다음 같은 세 가지 관점을 고려

실물 증정품 비중이 감소하는 대신 쿠폰이나 포인트 등

이제 모든 고객 접점이 온라인화되면서 오프라인을 포

해야 한다(도표 2 참고).

디지털 인센티브가 중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함한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 시대가 도래했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개인의 취향이

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로모션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서

고객 관점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그 결과 경품 증정시 누구나 갖고

는 목적에 맞는 인센티브를 선택해야 하며, 디지털과 실물

SNS 발신으로 홍보 효과 증대

고객니즈를 사전에 파악해야 최적의 인센티브를 설계할

싶어하는 상품을 선정하기 어렵다. 둘째, 신용카드나 각

인센티브를 적절히 융합해 복합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

위와 같이 실물 인센티브를 사용해 고객이 상품을 즐기는

수 있다. 사전에 타깃 고객들이 실제 원하는 것이 무엇인

종 페이 등 무현금 결제 비중이 증가하면서 포인트 및 쿠

다.

모습을 연상시키면 브랜드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

지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한 뒤 그에 적합한 인센티브를 제

폰 등 디지털 인센티브 사용 범위가 확산돼 그 가치가 상

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부 고객을 대상으로 조리기구

대적으로 높아졌다. 셋째, 기업 입장에서 실물 인센티브

상품을 구입하는 이유를 이미지로 연상시켜라

진하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고객과 브랜드 간 관계를

프로모션을 실시할 때 상품과 함께 조리시 사용할 수 있는

보다 디지털 인센티브가 저비용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이점

브랜드의 현재 상황 및 고객과 브랜드의 관계가 어떠한가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독특한 콘

조미료나 유기농 채소를 추천해주는 인센티브를 실시할

이 있다.

를 기준으로 세분화해 설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중을

셉트의 프로모션은 SNS에서 화제를 몰아 마케팅에서 중

이러한 배경으로 디지털 인센티브가 큰 비중을 차지하

대상으로 출시된 신상품일 경우, 아직 아무도 사용해보지

시하는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캠페인 상품 자체

고 있다. 그렇다고 포인트나 쿠폰 같은 디지털 인센티브

않은 상황이므로 우선 많은 사람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가 SNS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사회적 관점

만 운영해서는 안 된다. 물론 디지털 인센티브는 편의성

쿠폰이나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중 일부

앞서 예로 들었듯이 최상의 상태에서 상품을 즐길 수 있

사회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이나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을

이 높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브랜딩이라는 측

가 반복구매 고객층으로 정착하게 되므로 최대한 많은 고

는 체험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면 상품의 제공가치를 확장

인센티브로 설정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

면에서 보면 장기적인 브랜딩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객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시킬 수 있다. 특히 상품의 제공가치를 실제 체험 장면으

어 코로나19 시기이므로 마스크나 손소독제를 증정하는

그렇다면 브랜딩에 기여하기 위해 어떠한 인센티브를 설

한편, 출시된 지 오래돼 고객의 이탈을 막는 것이 목적

로 연상시키는 캠페인은 SNS에서도 발신되기 쉽다. 이렇

것이다. 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 착안해 집에

계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브랜드와 고객의 양쪽 관점을

인 경우도 있다. 이 때 단순히 체험인 수를 늘리는 방법은

게 SNS에 업로드하고 싶은 장면을 제공하면 포인트 등의

서 즐기는 피크닉 세트 등 시류에 맞는 인센티브를 전개

모두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 일회성 구매가 아닌 반복 구

일과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상품이 제공하는 가치를

혜택만으로 일시적으로 구매를 높이는 경우보다 장기적

하면 고객들의 호응을 높일 수 있다.

매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인센티브를 설계하려면 다

고객이 새롭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므로, 이러한 경

으로 브랜드 로열티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야 한다. 어떠한 시대이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 는 기본은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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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고리를 만들어 프로모션이 끝난 후에도 다시 구입할 가 능성이 높아진다.

다. 이제 인센티브를 제공할 때는 단순히 상품 구매를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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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Study

뉴노멀 시대의 인센티브 전략

기를 제공해야 하는데, 모든 정책은 서로 복잡하게 연결

도표 2 인센티브 설계시 요구되는 세 가지 관점

돼 있다. 따라서 광고나 PR, CRM 데이터를 의식해 설계 관점 1

관점 2

관점 3

고객 관점

사회적 관점

브랜드 관점

고객 입장에서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인가

사회적 트렌드에 부합하는가

브랜드가 보유한 이미지에 부합하는가

해야 하며, 특히 고객 생애가치(LTV)가 높은 고객을 위 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최근에는 판촉과 CRM, 입소문 과 연결시키는 방안으로 SNS 내 캠페인을 많이 실시하

음과 같은 점을 유념해야 한다. 첫째, 디지털과 실물 인

우에는 상품의 제공 가치를 달리해 고객이 구입해야 하는

센티브를 적절히 결합해 사용해야 한다. 둘째, 고객이 상

이상적인 이유를 만들어줘야 한다. 만약 포인트를 받고 싶

품을 즐기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어야 한다.

어 구입하는 경우라면 캠페인이 완료된 후에는 동기가 사

셋째, 구체적인 이미지는 SNS에서 확산되기 쉽다.

라져 동일한 상품을 구입할 가능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맛 있기 때문에’ 등 상품 자체 구매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 바

디지털과 실물 인센티브를 적절히 융합

람직한데, 고객의 기억 속에 긍정적으로 각인된 장면을 회

오프라인이든 디지털이든 인센티브를 기획할 때는 단

프로모션을 기획할 때는 디지털과 실물 인센티브를 적절

상하게 만들면 그 상품을 다시 구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순하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인센티브를 설계할 때 가장

히 도입해야 한다. 포인트나 쿠폰 같은 디지털 인센티브가

예를 들어 맥주 캠페인 경우, 그 맥주를 가장 맛있게 음

역점을 둬야 할 부분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체

점하는 비중이 높아졌지만 브랜드의 상황이나 고객과의

미할 수 있는 맥주 잔이나 안주를 실물 인센티브로 제공한

고 있는 추세다.

험 설계다. 우선 마케팅상의 과제와 구매체험을 통해 고

브랜드 관점

관계 등을 고려하면 실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보다

다. 그리고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들이켰을 때의 좋은 느낌

객에게 무엇을 제공하고 싶은지 분명히 정해야 한다. 이

상품권 같은 인센티브는 어느 정도 매출 증대 효과를 기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인센티브는 고객들이 구입을 결정

을 연상시킬 수 있는 사진 등 시각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에 따라 인센티브의 종류도 바뀌기 때문이다. 고객의 구

대할 수 있으나 고객에게 브랜드가 보유한 추가적 가치를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높일 뿐 아니라, 구매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그러면 해당 이미지를 보고 맛있었던 기억을 떠

매행동이 변화를 겪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고객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기업이 전하려는 메시지와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브랜딩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고객이

올리며 그 상품을 다시 구입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

움직여 구매동기를 촉구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전략을 펼쳐

부합하는 인센티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직접 체험하고 싶게 만들 수 있는 장면을 실제 떠올릴 수

은 단순히 캠페인 인센티브가 갖고 싶기 때문이 아니라 캠

있게 한다면 소셜 미디어에서의 UGC(User Generated

페인 인센티브에 의해 그려진 이미지를 체험하고 싶기 때

고객의 구매 이유를 설계하는 법

Content ;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콘텐츠)도 촉진할 수 있

문에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

그럼 어떠한 인센티브가 고객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을

최근 프로모션에서 인센티브 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

으며 결과적으로 구매로 연결시킬 수 있다.

로 포인트 혜택으로 구입한 경쟁 타사의 상품보다 강한 연

까. 인센티브 설계시에는 다음 같은 세 가지 관점을 고려

실물 증정품 비중이 감소하는 대신 쿠폰이나 포인트 등

이제 모든 고객 접점이 온라인화되면서 오프라인을 포

해야 한다(도표 2 참고).

디지털 인센티브가 중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함한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 시대가 도래했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개인의 취향이

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로모션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서

고객 관점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그 결과 경품 증정시 누구나 갖고

는 목적에 맞는 인센티브를 선택해야 하며, 디지털과 실물

SNS 발신으로 홍보 효과 증대

고객니즈를 사전에 파악해야 최적의 인센티브를 설계할

싶어하는 상품을 선정하기 어렵다. 둘째, 신용카드나 각

인센티브를 적절히 융합해 복합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

위와 같이 실물 인센티브를 사용해 고객이 상품을 즐기는

수 있다. 사전에 타깃 고객들이 실제 원하는 것이 무엇인

종 페이 등 무현금 결제 비중이 증가하면서 포인트 및 쿠

다.

모습을 연상시키면 브랜드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

지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한 뒤 그에 적합한 인센티브를 제

폰 등 디지털 인센티브 사용 범위가 확산돼 그 가치가 상

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부 고객을 대상으로 조리기구

대적으로 높아졌다. 셋째, 기업 입장에서 실물 인센티브

상품을 구입하는 이유를 이미지로 연상시켜라

진하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고객과 브랜드 간 관계를

프로모션을 실시할 때 상품과 함께 조리시 사용할 수 있는

보다 디지털 인센티브가 저비용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이점

브랜드의 현재 상황 및 고객과 브랜드의 관계가 어떠한가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독특한 콘

조미료나 유기농 채소를 추천해주는 인센티브를 실시할

이 있다.

를 기준으로 세분화해 설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중을

셉트의 프로모션은 SNS에서 화제를 몰아 마케팅에서 중

이러한 배경으로 디지털 인센티브가 큰 비중을 차지하

대상으로 출시된 신상품일 경우, 아직 아무도 사용해보지

시하는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캠페인 상품 자체

고 있다. 그렇다고 포인트나 쿠폰 같은 디지털 인센티브

않은 상황이므로 우선 많은 사람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가 SNS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사회적 관점

만 운영해서는 안 된다. 물론 디지털 인센티브는 편의성

쿠폰이나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중 일부

앞서 예로 들었듯이 최상의 상태에서 상품을 즐길 수 있

사회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이나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을

이 높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브랜딩이라는 측

가 반복구매 고객층으로 정착하게 되므로 최대한 많은 고

는 체험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면 상품의 제공가치를 확장

인센티브로 설정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

면에서 보면 장기적인 브랜딩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객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시킬 수 있다. 특히 상품의 제공가치를 실제 체험 장면으

어 코로나19 시기이므로 마스크나 손소독제를 증정하는

그렇다면 브랜딩에 기여하기 위해 어떠한 인센티브를 설

한편, 출시된 지 오래돼 고객의 이탈을 막는 것이 목적

로 연상시키는 캠페인은 SNS에서도 발신되기 쉽다. 이렇

것이다. 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 착안해 집에

계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브랜드와 고객의 양쪽 관점을

인 경우도 있다. 이 때 단순히 체험인 수를 늘리는 방법은

게 SNS에 업로드하고 싶은 장면을 제공하면 포인트 등의

서 즐기는 피크닉 세트 등 시류에 맞는 인센티브를 전개

모두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 일회성 구매가 아닌 반복 구

일과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상품이 제공하는 가치를

혜택만으로 일시적으로 구매를 높이는 경우보다 장기적

하면 고객들의 호응을 높일 수 있다.

매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인센티브를 설계하려면 다

고객이 새롭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므로, 이러한 경

으로 브랜드 로열티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야 한다. 어떠한 시대이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 는 기본은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수 있다.

104

R E TA I L M a g a z i n e

결고리를 만들어 프로모션이 끝난 후에도 다시 구입할 가 능성이 높아진다.

다. 이제 인센티브를 제공할 때는 단순히 상품 구매를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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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GUIDE

상품관리

로 스 유형별 대안

수익 갉아먹는 로스 유형별로 대응하라

재고관리 미숙으로 인한 로스율 증가는 수익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 로스율 관리를 위해서는 상품의 유통기한뿐 아니라 유행, 소비니즈 등도 고려해야 하며 적정 재고율을 유지해야 한다. 소매매장에서 흔히 나타나는 로스 종류는 ‘가격할인 로

매장 운영시 도난, 폐기 등 다양한 로스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로스는 모두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다. 한편 폐기로스 같이 매장에서 미리 파악 가능한 로스가 있는 반면 매가차이 로스 등 POS 데이터로도 파악이 어려운 로스도 있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형별 로스 특징을 이해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일러스트 이은미

표 1 로스 유형별 분류

구분 ①

구분 ②

POS 데이터로 파악 가능한 로스

가격할인 로스 폐기로스 전표 착오 로스

스’, ‘폐기로스’, ‘재고부족 로스’, ‘매가차이 로스’ 네 가지 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재고부족 로스와 매가차이 로스 는 개념을 명확히 알지 못하면 찾아내기 어려운 특징을 지

재고 부족 로스

닌다. 각 로스별 특징과 계산방법을 살펴본다.

로스 유형별로 관리하라

구분 ③

불분명 POS 데이터로 로스 파악할 수 없는 로스

폐기 미등록 로스 재고상품 미관리 로스 재고 파악 실수 로스

현물 로스

도난 로스 부정 로스

가격할인 로스, 폐기로스 두 가지 요소는 일반적으로 POS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재고로 남아 있어야

전표 로스

상품 부정 반출 로스 판매가 부정 로스

매가차이 로스

판매가 등록 실수 로스

하는 상품이 실제로는 없는 것을 뜻하는 재고부족 로스 경

기회 로스

우 POS 데이터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판매가 차이로 인해 발생한 로스도 별도의 조사 없이는 파악하기 어렵다 (표 1 참고).

표 2 일반 판매와 가격할인 로스 비교

가격할인 로스 | 데이터 근거 적정량 매입 일반 판매

먼저 ‘가격할인 로스’에 대해 살펴본다. 한 매장에서 입고 된 바나나를 기존 판매가로는 모두 판매할 수 없어 남은 재고를 할인 판매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럴 경우 가격할인 로스가 발생한다. 할인으로 인해 매출, 매출총이익(매출 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값)이 감소한다. 따라서 가격 할인 로스는 매장 운영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매출

15만 원(1,500원×100송이)

매입원가

10만 원(1천 원×100송이)

매출총이익 (매출 - 매입원가)

5만 원(15만 원 - 10만 원)

매출총이익률 (매출총이익÷매출×100)

33.3%(5만 원÷15만 원×100)

로스 중 하나다.

가격할인 로스 계산법

정확한 판매 수량을 예상해 상품을 입고시키는 것이 쉽 지는 않지만 과거 데이터나 최근 소비니즈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며 가능한 적정량을 매입해야 한다. 가격할인 로스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바나나 한 송이당 1천 원씩 100송이를 구매했다면 총 구매 원가는 10만 원 이다. 한 송이당 500원의 이익을 붙여 100송이 전량을 하 루에 판매할 경우 판매가는 1,500원으로 총 매출은 15만 원(1,500원×100송이)이 된다. 따라서 매출에서 매입원 가를 제한 매출총이익은 5만 원이 된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

일반 판매 12만 원(1,500원×80송이) 가격할인 판매 1만 6천 원(800원×20송이) 총매출 13만 6천 원

매입원가

10만 원(1천 원×100송이)

원가 제외 이윤

5만 원(500원×100송이)

가격할인금액 / 가격할인율 (가격할인금액÷총매출 ×100)

1만 4천 원(700원×20송이) / 10.3%(1만 4천 원÷13만 6천 원×100)

매출총이익 / 매출총이익률 (매출총이익÷매출× 100)

3만 6천 원(5만 원 - 1만 4천 원) / 26.5%(3만 6천 원÷13만 6천 원×100)

‘매출총이익÷매출×100’의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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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GUIDE

상품관리

로 스 유형별 대안

수익 갉아먹는 로스 유형별로 대응하라

재고관리 미숙으로 인한 로스율 증가는 수익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 로스율 관리를 위해서는 상품의 유통기한뿐 아니라 유행, 소비니즈 등도 고려해야 하며 적정 재고율을 유지해야 한다. 소매매장에서 흔히 나타나는 로스 종류는 ‘가격할인 로

매장 운영시 도난, 폐기 등 다양한 로스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로스는 모두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다. 한편 폐기로스 같이 매장에서 미리 파악 가능한 로스가 있는 반면 매가차이 로스 등 POS 데이터로도 파악이 어려운 로스도 있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형별 로스 특징을 이해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일러스트 이은미

표 1 로스 유형별 분류

구분 ①

구분 ②

POS 데이터로 파악 가능한 로스

가격할인 로스 폐기로스 전표 착오 로스

스’, ‘폐기로스’, ‘재고부족 로스’, ‘매가차이 로스’ 네 가지 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재고부족 로스와 매가차이 로스 는 개념을 명확히 알지 못하면 찾아내기 어려운 특징을 지

재고 부족 로스

닌다. 각 로스별 특징과 계산방법을 살펴본다.

로스 유형별로 관리하라

구분 ③

불분명 POS 데이터로 로스 파악할 수 없는 로스

폐기 미등록 로스 재고상품 미관리 로스 재고 파악 실수 로스

현물 로스

도난 로스 부정 로스

가격할인 로스, 폐기로스 두 가지 요소는 일반적으로 POS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재고로 남아 있어야

전표 로스

상품 부정 반출 로스 판매가 부정 로스

매가차이 로스

판매가 등록 실수 로스

하는 상품이 실제로는 없는 것을 뜻하는 재고부족 로스 경

기회 로스

우 POS 데이터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판매가 차이로 인해 발생한 로스도 별도의 조사 없이는 파악하기 어렵다 (표 1 참고).

표 2 일반 판매와 가격할인 로스 비교

가격할인 로스 | 데이터 근거 적정량 매입 일반 판매

먼저 ‘가격할인 로스’에 대해 살펴본다. 한 매장에서 입고 된 바나나를 기존 판매가로는 모두 판매할 수 없어 남은 재고를 할인 판매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럴 경우 가격할인 로스가 발생한다. 할인으로 인해 매출, 매출총이익(매출 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값)이 감소한다. 따라서 가격 할인 로스는 매장 운영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매출

15만 원(1,500원×100송이)

매입원가

10만 원(1천 원×100송이)

매출총이익 (매출 - 매입원가)

5만 원(15만 원 - 10만 원)

매출총이익률 (매출총이익÷매출×100)

33.3%(5만 원÷15만 원×100)

로스 중 하나다.

가격할인 로스 계산법

정확한 판매 수량을 예상해 상품을 입고시키는 것이 쉽 지는 않지만 과거 데이터나 최근 소비니즈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며 가능한 적정량을 매입해야 한다. 가격할인 로스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바나나 한 송이당 1천 원씩 100송이를 구매했다면 총 구매 원가는 10만 원 이다. 한 송이당 500원의 이익을 붙여 100송이 전량을 하 루에 판매할 경우 판매가는 1,500원으로 총 매출은 15만 원(1,500원×100송이)이 된다. 따라서 매출에서 매입원 가를 제한 매출총이익은 5만 원이 된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

일반 판매 12만 원(1,500원×80송이) 가격할인 판매 1만 6천 원(800원×20송이) 총매출 13만 6천 원

매입원가

10만 원(1천 원×100송이)

원가 제외 이윤

5만 원(500원×100송이)

가격할인금액 / 가격할인율 (가격할인금액÷총매출 ×100)

1만 4천 원(700원×20송이) / 10.3%(1만 4천 원÷13만 6천 원×100)

매출총이익 / 매출총이익률 (매출총이익÷매출× 100)

3만 6천 원(5만 원 - 1만 4천 원) / 26.5%(3만 6천 원÷13만 6천 원×100)

‘매출총이익÷매출×100’의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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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관리

로 스 유형별 대안

선 경우 매출총이익률은 33.3%(5천÷1만 5천×100)이다.

원이 된다.

표 3 폐기로스 계산법

결정된 가격 그대로 판매해 가격할인 로스가 발생하지 않 았기 때문에 매입률과 매출총이익률은 동일하다(표 2 참 고). 남은 재고를 가격을 할인해 판매한 경우를 살펴보자. 매 입한 바나나 100송이 가운데 80송이는 1,500원에, 나머 지 20송이는 재고 처분을 위해 한 송이당 700원씩 할인한 800원에 판매했다. 총 할인으로 인한 손실은 1만 4천 원 (할인 금액 700원×재고 처분 20송이)이며 가격할인율은

매출

일반 판매 13만 5천 원(1,500원×90송이)

매입원가

10만 원(1천 원×100송이)

원가 제외 이윤

5만 원(500원×100송이)

폐기 손실액 / 폐기율 (폐기 손실액÷총매출× 100)

1만 5천 원(1,500원×10송이) / 11.1%(1만 5천 원÷13만 5천 원×100)

매출총이익 / 3만 5천 원(5만 원 - 1만 5천 원) / 매출총이익률 25.9%(3만 5천 원÷13만 5천 원×100) (매출총이익÷매출×100)

‘총 가격 할인액÷총 매출액×100’으로 산출해 10.3%로

져오는지 살펴본다. 바나나의 매입원가가 기존보다 100원

<표 4>의 일반 판매 경우 상품구매액과 매출원가, 장부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따라서 평소 한 송이 1,500원에 판

재고와 실제 재고 조사 결과가 일치해 재고부족 로스가 발

매하던 것을 오늘은 1,600원에 판매하려 했다. 그런데 준

생하지 않는다. 반면 재고부족 로스 경우 실제 재고 조사

비 과정에서 깜박하고 평상시처럼 1,500원에 100송이를

와 실재고의 값이 일치하지 않는다.

판매하게 됐다. 이 경우 총 매출은 15만 원, 매출총이익은

해당 로스가 발생하는 상황은 여러 가지로 짐작할 수 있 다. 상품 매입 후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누락됐거나 도

4만 원으로 본래 계획했던 대로 1,600원에 판매한 것보다 매출총이익 1만 원을 손해보게 된다(표 5 참고).

난 당하는 등 다양한 원인이 예상되나 정확한 요인을 파악

사례와 같이 취급상품이 한 가지일 때는 계산이 간단하

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상품 매입시나 판매 도중 등 수

고 구매, 판매, 재고관리 등 모든 업무를 직원 1~2명이 전

시로 검수 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하기 때문에 잘못된 점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 그러나

계산된다.

슈퍼마켓, 대형마트 같이 규모가 큰 소매점은 취급하는 품

<표 2> 내용을 비교하면 일반 판매시 매출이 15만 원 발

매출액은 13만 5천 원(1,500원×90송이)이다. 폐기로 인

매가차이 로스 | 매장 규모가 클수록 발생률 증가

종이 많아지고 다수의 직원이 많은 업무를 분담해 그 차이

생하는 데 반해, 가격할인 판매를 진행할 경우 매출이 13만

한 손실은 1만 5천 원(판매가 1,500원×폐기 개수 10송이)

마지막으로 매가차이 로스란 무엇이며 어떻게 손실을 가

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6천 원으로 감소해 1만 4천 원의 마이너스가 발생한다. 자

이며, 폐기율은 11.1%(폐기 손실 1만 5천 원÷총 매출액

본금 10만 원으로 장사를 개시해 가진 현금을 모두 바나나

13만 5천 원×100)이 된다(표 3 참고).

로 바꿨다고 가정하고 전량을 제값에 판매할 경우 15만 원 의 매출과 5만 원의 매출총이익을 낼 수 있다. 이는 다시

이처럼 매입가 증가분을 반영하지 않고 낮은 가격에 판 표 4 재고부족 로스 계산법

<표 3> 같이 상품 폐기시 얻는 매출총이익액은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경우보다 수익이 감소한다. 따라서 폐기

바나나 구입을 위한 투자금과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

상태가 되기 전에 반드시 가격할인을 통해 판매를 촉진해

다. 그러나 가격을 할인해 판매할 경우 매출, 매출총이익

야 한다.

같은 경우 매출은 동일하지만 평상시보다 수익이 떨어지 구분 매출

정상 판매시 14만 2,500원 (1,500원×95송이)

매입원가 10만 원(1천 원×100송이)

모두 감소하게 된다. 매장에서는 가격할인으로 인한 로스를 POS 데이터로

재고부족 로스 | 수시로 검품 작업 진행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 현금 외 다양

다음은 재고부족 로스에 대해 살펴본다. 판매를 위해 구매

한 결제 방법이 있는 만큼 매출이 그만큼 감소했다는 것을

한 바나나 중 일부 수량이 유실된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

바로 실감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매출 정산시 기대 매출보

다. 앞서 살펴본 가격할인, 폐기로스와 동일하게 재고부

다 감소한 금액을 얻게 된다. 이처럼 수익 감소가 지속될

족 로스도 수익 감소에 영향을 준다.

경우 사업 존망을 좌우할 만큼 큰 영향을 준다.

매하면 계획했던 매출총이익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이

재고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재고부족 로스 발생시 14만 2,500원 (1,500원×95송이) 10만 원 (1천 원×100송이)

5천 원(1천 원×5송이)

0원 (5천 원 분의 재고 부족)

9만 5천 원 (10만 원 - 5천 원)

10만 원 (10만 원 - 0원)

4만 7,500원 4만 2,500원 (14만 2,500원 - 9만 5천 원) (14만 2,500원 - 10만 원)

표 5 매가차이 로스 계산법

한편 장사가 잘 되지 않아 구매한 바나나가 변색돼 모두

95송이)이다. 그런데 재고로 남아 있어야 할 5송이가 보

구분

정상 판매시

폐기 처분했을 경우 매출액, 매출총이익에 악영향을 미친

이지 않는다면 재고부족 로스에 해당한다.

매출

16만 원 (1,600원×100송이)

15만 원 (1,500원×100송이)

매입원가

11만 원 (1,100원×100송이)

11만 원 (1.100원×100송이)

매출총이익

5만 원 (16만 원 - 11만 원)

4만 원 (15만 원 - 11만 원)

31.3% (5만 원÷16만 원×100)

26.7% (4만 원÷15만 원×100)

폐기로스보다 가격할인 로스가 수익 감소율 면에서 더 낫

외하고 매출총이익 4만 7,500원을 확보할 수 있다. 재고

기 때문이다.

5송이는 다음날 판매분으로 활용하면 된다. 그러나 재고

날씨 영향으로 바나나 10송이가 변색돼 폐기했다고 가

가 사라진 경우 확보한 수익에서 재고 부족분의 매입 원가

정했을 때, 결과적으로 판매된 바나나는 총 90송이로 총

5천 원(1천 원×5송이)이 제해져 실제 이익은 4만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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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로스율 감소, 수익 개선 지름길 로스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매출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먼저 POS시스템의 데이터를 기초로 다음과

고 파악, 일정 기간 동안 몇 번의 가격 할인을 진행했는지

<표 4>에서 볼 수 있듯 재고가 정상적으로 남아 있는 경 우라면 매출 14만 2,500원에서 매출원가 9만 5천 원을 제

기도 어렵다.

격 인하를 진행할 타이밍과 재고 수량 파악, 할인율별 재

원(1천 원×100송이), 총 매출은 14만 2,500원(1,500원×

전에 꾸준히 재고관리 및 가격할인 행사에 나서야 한다.

등의 업무를 많은 직원이 분담하면서 발생하며 알아차리

절됐는지, 그 외 다른 제품의 재고는 몇 개가 남았는지, 가

폐기로스 | 폐기율 0%를 목표로 잡아라

다. 따라서 폐기로스 0%를 목표로 상품 품질이 저하되기

해당 로스는 취급하는 상품 수가 증가하고 구매, 판매

같은 정보를 수집한다. 재고가 없는 상품 경우 몇 시에 품

예를 들어 바나나를 100송이 구매한 뒤 한 송이에 1,500원씩 총 95송이를 판매했다. 이때 매입원가는 10만

는데 이를 매가차이 로스라 한다.

매출총이익률

매가차이 로스 발생시

등을 조사한다. 특히 정가에 판매해도 판매가 잘 되는 상 품은 할인 판매에서 제외해 수익률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할인 시기를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대를 잘못 선택하면 재고상품 수량이 증가해 폐기로스 역시 확대된 다. 예를 들어 신선식품 경우 점심, 저녁시간 전 두 번 할 인을 진행하되 가격 인하 타이밍을 놓친 경우 저녁 피크시 간이 끝난 뒤 세일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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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관리

로 스 유형별 대안

선 경우 매출총이익률은 33.3%(5천÷1만 5천×100)이다.

원이 된다.

표 3 폐기로스 계산법

결정된 가격 그대로 판매해 가격할인 로스가 발생하지 않 았기 때문에 매입률과 매출총이익률은 동일하다(표 2 참 고). 남은 재고를 가격을 할인해 판매한 경우를 살펴보자. 매 입한 바나나 100송이 가운데 80송이는 1,500원에, 나머 지 20송이는 재고 처분을 위해 한 송이당 700원씩 할인한 800원에 판매했다. 총 할인으로 인한 손실은 1만 4천 원 (할인 금액 700원×재고 처분 20송이)이며 가격할인율은

매출

일반 판매 13만 5천 원(1,500원×90송이)

매입원가

10만 원(1천 원×100송이)

원가 제외 이윤

5만 원(500원×100송이)

폐기 손실액 / 폐기율 (폐기 손실액÷총매출× 100)

1만 5천 원(1,500원×10송이) / 11.1%(1만 5천 원÷13만 5천 원×100)

매출총이익 / 3만 5천 원(5만 원 - 1만 5천 원) / 매출총이익률 25.9%(3만 5천 원÷13만 5천 원×100) (매출총이익÷매출×100)

‘총 가격 할인액÷총 매출액×100’으로 산출해 10.3%로

져오는지 살펴본다. 바나나의 매입원가가 기존보다 100원

<표 4>의 일반 판매 경우 상품구매액과 매출원가, 장부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따라서 평소 한 송이 1,500원에 판

재고와 실제 재고 조사 결과가 일치해 재고부족 로스가 발

매하던 것을 오늘은 1,600원에 판매하려 했다. 그런데 준

생하지 않는다. 반면 재고부족 로스 경우 실제 재고 조사

비 과정에서 깜박하고 평상시처럼 1,500원에 100송이를

와 실재고의 값이 일치하지 않는다.

판매하게 됐다. 이 경우 총 매출은 15만 원, 매출총이익은

해당 로스가 발생하는 상황은 여러 가지로 짐작할 수 있 다. 상품 매입 후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누락됐거나 도

4만 원으로 본래 계획했던 대로 1,600원에 판매한 것보다 매출총이익 1만 원을 손해보게 된다(표 5 참고).

난 당하는 등 다양한 원인이 예상되나 정확한 요인을 파악

사례와 같이 취급상품이 한 가지일 때는 계산이 간단하

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상품 매입시나 판매 도중 등 수

고 구매, 판매, 재고관리 등 모든 업무를 직원 1~2명이 전

시로 검수 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하기 때문에 잘못된 점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 그러나

계산된다.

슈퍼마켓, 대형마트 같이 규모가 큰 소매점은 취급하는 품

<표 2> 내용을 비교하면 일반 판매시 매출이 15만 원 발

매출액은 13만 5천 원(1,500원×90송이)이다. 폐기로 인

매가차이 로스 | 매장 규모가 클수록 발생률 증가

종이 많아지고 다수의 직원이 많은 업무를 분담해 그 차이

생하는 데 반해, 가격할인 판매를 진행할 경우 매출이 13만

한 손실은 1만 5천 원(판매가 1,500원×폐기 개수 10송이)

마지막으로 매가차이 로스란 무엇이며 어떻게 손실을 가

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6천 원으로 감소해 1만 4천 원의 마이너스가 발생한다. 자

이며, 폐기율은 11.1%(폐기 손실 1만 5천 원÷총 매출액

본금 10만 원으로 장사를 개시해 가진 현금을 모두 바나나

13만 5천 원×100)이 된다(표 3 참고).

로 바꿨다고 가정하고 전량을 제값에 판매할 경우 15만 원 의 매출과 5만 원의 매출총이익을 낼 수 있다. 이는 다시

이처럼 매입가 증가분을 반영하지 않고 낮은 가격에 판 표 4 재고부족 로스 계산법

<표 3> 같이 상품 폐기시 얻는 매출총이익액은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경우보다 수익이 감소한다. 따라서 폐기

바나나 구입을 위한 투자금과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

상태가 되기 전에 반드시 가격할인을 통해 판매를 촉진해

다. 그러나 가격을 할인해 판매할 경우 매출, 매출총이익

야 한다.

같은 경우 매출은 동일하지만 평상시보다 수익이 떨어지 구분 매출

정상 판매시 14만 2,500원 (1,500원×95송이)

매입원가 10만 원(1천 원×100송이)

모두 감소하게 된다. 매장에서는 가격할인으로 인한 로스를 POS 데이터로

재고부족 로스 | 수시로 검품 작업 진행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 현금 외 다양

다음은 재고부족 로스에 대해 살펴본다. 판매를 위해 구매

한 결제 방법이 있는 만큼 매출이 그만큼 감소했다는 것을

한 바나나 중 일부 수량이 유실된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

바로 실감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매출 정산시 기대 매출보

다. 앞서 살펴본 가격할인, 폐기로스와 동일하게 재고부

다 감소한 금액을 얻게 된다. 이처럼 수익 감소가 지속될

족 로스도 수익 감소에 영향을 준다.

경우 사업 존망을 좌우할 만큼 큰 영향을 준다.

매하면 계획했던 매출총이익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이

재고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재고부족 로스 발생시 14만 2,500원 (1,500원×95송이) 10만 원 (1천 원×100송이)

5천 원(1천 원×5송이)

0원 (5천 원 분의 재고 부족)

9만 5천 원 (10만 원 - 5천 원)

10만 원 (10만 원 - 0원)

4만 7,500원 4만 2,500원 (14만 2,500원 - 9만 5천 원) (14만 2,500원 - 10만 원)

표 5 매가차이 로스 계산법

한편 장사가 잘 되지 않아 구매한 바나나가 변색돼 모두

95송이)이다. 그런데 재고로 남아 있어야 할 5송이가 보

구분

정상 판매시

폐기 처분했을 경우 매출액, 매출총이익에 악영향을 미친

이지 않는다면 재고부족 로스에 해당한다.

매출

16만 원 (1,600원×100송이)

15만 원 (1,500원×100송이)

매입원가

11만 원 (1,100원×100송이)

11만 원 (1.100원×100송이)

매출총이익

5만 원 (16만 원 - 11만 원)

4만 원 (15만 원 - 11만 원)

31.3% (5만 원÷16만 원×100)

26.7% (4만 원÷15만 원×100)

폐기로스보다 가격할인 로스가 수익 감소율 면에서 더 낫

외하고 매출총이익 4만 7,500원을 확보할 수 있다. 재고

기 때문이다.

5송이는 다음날 판매분으로 활용하면 된다. 그러나 재고

날씨 영향으로 바나나 10송이가 변색돼 폐기했다고 가

가 사라진 경우 확보한 수익에서 재고 부족분의 매입 원가

정했을 때, 결과적으로 판매된 바나나는 총 90송이로 총

5천 원(1천 원×5송이)이 제해져 실제 이익은 4만 2,500

108

R E TA I L M a g a z i n e

로스율 감소, 수익 개선 지름길 로스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매출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먼저 POS시스템의 데이터를 기초로 다음과

고 파악, 일정 기간 동안 몇 번의 가격 할인을 진행했는지

<표 4>에서 볼 수 있듯 재고가 정상적으로 남아 있는 경 우라면 매출 14만 2,500원에서 매출원가 9만 5천 원을 제

기도 어렵다.

격 인하를 진행할 타이밍과 재고 수량 파악, 할인율별 재

원(1천 원×100송이), 총 매출은 14만 2,500원(1,500원×

전에 꾸준히 재고관리 및 가격할인 행사에 나서야 한다.

등의 업무를 많은 직원이 분담하면서 발생하며 알아차리

절됐는지, 그 외 다른 제품의 재고는 몇 개가 남았는지, 가

폐기로스 | 폐기율 0%를 목표로 잡아라

다. 따라서 폐기로스 0%를 목표로 상품 품질이 저하되기

해당 로스는 취급하는 상품 수가 증가하고 구매, 판매

같은 정보를 수집한다. 재고가 없는 상품 경우 몇 시에 품

예를 들어 바나나를 100송이 구매한 뒤 한 송이에 1,500원씩 총 95송이를 판매했다. 이때 매입원가는 10만

는데 이를 매가차이 로스라 한다.

매출총이익률

매가차이 로스 발생시

등을 조사한다. 특히 정가에 판매해도 판매가 잘 되는 상 품은 할인 판매에서 제외해 수익률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할인 시기를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대를 잘못 선택하면 재고상품 수량이 증가해 폐기로스 역시 확대된 다. 예를 들어 신선식품 경우 점심, 저녁시간 전 두 번 할 인을 진행하되 가격 인하 타이밍을 놓친 경우 저녁 피크시 간이 끝난 뒤 세일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1 October

109


INDUSTRY

리테일 스타트업

글로우서울

실패하지 않는 매장을 만드는 공간 기획의 힘

갖는 것이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측면에서 더 좋을 수 있 다. 몇몇 카페로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F&B기업으로

MINI I NTE RVIE W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글로우서울은 카페, 스파, 숙박

종로3가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익선동. 좁은 골목에 세련된 디자인의 예쁜 카페와 소품 가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글로우서울의 유정수 대표는 익선동에 독특한 콘셉트의 매장들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주목 받았다. 익선동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청수당을 비롯해 살라댕방콕, 호텔쎄느장 등이 글로우서울이 개발한 점포들이다. 최근에는 의왕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타임빌라스를 성공적으로 기획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글 정재학 경제경영 전문 작가·publiter@naver.com

업소 등 상권이나 건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매장을 설계

눈앞의 영업이익보다 미래 가치에 주목

하고 있다. 물을 콘셉트로 한 청수당 매장 경우도 상권에

유정수 대표이사 | 글로우서울

따라 카페로도 풀어내고 스파로도 풀어내고, 미술갤러리로 풀어내기도 했다. 유정수 대표는 “당장의 영업이익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

RM 공간 기획 비즈니스의 전망 은 어떠한가.

로 고객의 부동산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고객이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

유 대표가 익선동에 처음 진출했을 때도 부동산을 서너

이 저희에게는 ‘성공보수’ 같은

채 직접 매입해 매장을 출점했는데 한 매장에서 얼마의 수

거죠. 눈앞의 매출보다 부동산

익을 올리느냐보다 익선동 전체의 가치를 어떻게 올릴 수 있느냐에 중점을 뒀다. 지역 가치가 높아지면 부동산 가치 는 저절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영업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부동산의 근본적인 가치를 올리는데 주력하다보면 영업이 익도 잘 나온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영업의 기본 원리가 아닐까.

가치에 주목하는 것도 바로 그 이유입니다. 앞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클 것입니다. 자산이 떨어져도 눌러 살면 되는 주거용 부 동산과 달리 투자 목적의 상업용 부동산은 환경 변화 에 대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단순한 식음료나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를 넘어 대규모 부동산의 공실 등 다 양한 소비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하고 있습니다.

청수당을 비롯해 글로벌서울이 개발한 매장들의 공통점 은 영업을 하는 공간보다 영업을 하지 않고 비어놓은 공간 1

2

3

1,2 성신여대에 위치한 카페 버터하우스. 침실부터, 욕실, 테라스까지 마치 집을 옮겨 놓은 것 같은 독특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3 일본의 료칸이 떠오르게 하는 익선동 식당, 온천집.

이 더 넓다. “초보 상인들이 착각하는 게 있습니다. 주말 유동인구를

서울의 힘은 세밀한 연구 개발과 다양하게 축적한 데이터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에 고객이 최대일 때를 기준으로 테

의 힘에 있다. 다양한 콘셉트로 운영하는 매장에서 방대한

이블을 놓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보면 평일에는 매장이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단순히 POS를 통해 집계되는 매출

글로우서울은 공간 기획 기업이다. 독특한 브랜드의 매장

거나 공실이 된 건물들도 많은 요즘, 임대료보다 두 배나

비어 있는 경우가 많죠. 주말 하루 돈을 벌려고 일주일 내

자료 외에 고객의 성비, 커플의 숫자, 시간대별 방문자의

들을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부동산의 가치를 높인다.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면서 장기적으로 부동산의 가치도 높

내 경쟁력 없는 매장으로 만드는 거죠.”

숫자 등 세세한 자료를 입력하도록 하고 있으며 매장 환경

직접 소유한 건물에서 운영하는 매장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주니 고객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인해 매장마다 테이블을 절반씩

에 따른 매출액 변화 등도 끊임없이 테스트해서 조명의 밝

덜어내거나 멀리 떼어 놓고 사용하는 매장들이 많지만 글

기가 어떨 때 매출이 가장 잘 나오는지와 같은 데이터까지

50개 점포, 똑같은 매장은 하나도 없다

로버서울의 매장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 애당초 매장의 절

도 확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글로우서울이 개발한 매장이 50여 개가 넘지만

반 이상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건물주들로부터 공간을 제공받아 매장을 운영하고 수수료 를 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시국인 지난 2년 동안 10여 개 매장을 새롭게 열었지만 단 한 점포도 영업이익이 주변 임대 수익의 두 배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 똑같은 매장은 하나도 없다. 다점포화 전략은 회사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

그런 노력 덕분에 매장마다 인건비를 항상 28~30% 사

“방역 수칙이라는 게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간격을 확보

이에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수

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은 방역을 위해서도 좋지만 쾌적한

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노하우을 갖게 됐고, 다양한 데이터

환경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죠.”

를 통해 사전에 매출을 예측하고 그에 맞게 대비할 수 있는

유정수 대표는 “압도적인 성공률로 절대 실패하지 않는

지만 매장당 수익률이 떨어지고 공간의 가치도 떨어지기

다는 매장을 만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업 초창기에 열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건물주에게 좋은 제안은 아니다. 건

었던 매장 몇 개를 폐점한 것을 제외하면 실패해 문 닫은

물주 입장에서도 벽돌 찍듯이 찍어내는 프랜차이즈 매장보

트렌디한 디자인에 감추어진 데이터의 힘

즈니스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이 코로나 시국에서도 ‘선

매장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임대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

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독특한 브랜드의 매장을

예쁘고 트렌디한 매장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글로우

방’해 나갈 수 있는 비결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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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힘도 기를 수 있었다.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공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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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리테일 스타트업

글로우서울

실패하지 않는 매장을 만드는 공간 기획의 힘

갖는 것이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측면에서 더 좋을 수 있 다. 몇몇 카페로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F&B기업으로

MINI I NTE RVIE W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글로우서울은 카페, 스파, 숙박

종로3가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익선동. 좁은 골목에 세련된 디자인의 예쁜 카페와 소품 가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글로우서울의 유정수 대표는 익선동에 독특한 콘셉트의 매장들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주목 받았다. 익선동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청수당을 비롯해 살라댕방콕, 호텔쎄느장 등이 글로우서울이 개발한 점포들이다. 최근에는 의왕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타임빌라스를 성공적으로 기획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글 정재학 경제경영 전문 작가·publiter@naver.com

업소 등 상권이나 건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매장을 설계

눈앞의 영업이익보다 미래 가치에 주목

하고 있다. 물을 콘셉트로 한 청수당 매장 경우도 상권에

유정수 대표이사 | 글로우서울

따라 카페로도 풀어내고 스파로도 풀어내고, 미술갤러리로 풀어내기도 했다. 유정수 대표는 “당장의 영업이익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

RM 공간 기획 비즈니스의 전망 은 어떠한가.

로 고객의 부동산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고객이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

유 대표가 익선동에 처음 진출했을 때도 부동산을 서너

이 저희에게는 ‘성공보수’ 같은

채 직접 매입해 매장을 출점했는데 한 매장에서 얼마의 수

거죠. 눈앞의 매출보다 부동산

익을 올리느냐보다 익선동 전체의 가치를 어떻게 올릴 수 있느냐에 중점을 뒀다. 지역 가치가 높아지면 부동산 가치 는 저절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영업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부동산의 근본적인 가치를 올리는데 주력하다보면 영업이 익도 잘 나온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영업의 기본 원리가 아닐까.

가치에 주목하는 것도 바로 그 이유입니다. 앞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클 것입니다. 자산이 떨어져도 눌러 살면 되는 주거용 부 동산과 달리 투자 목적의 상업용 부동산은 환경 변화 에 대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단순한 식음료나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를 넘어 대규모 부동산의 공실 등 다 양한 소비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하고 있습니다.

청수당을 비롯해 글로벌서울이 개발한 매장들의 공통점 은 영업을 하는 공간보다 영업을 하지 않고 비어놓은 공간 1

2

3

1,2 성신여대에 위치한 카페 버터하우스. 침실부터, 욕실, 테라스까지 마치 집을 옮겨 놓은 것 같은 독특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3 일본의 료칸이 떠오르게 하는 익선동 식당, 온천집.

이 더 넓다. “초보 상인들이 착각하는 게 있습니다. 주말 유동인구를

서울의 힘은 세밀한 연구 개발과 다양하게 축적한 데이터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에 고객이 최대일 때를 기준으로 테

의 힘에 있다. 다양한 콘셉트로 운영하는 매장에서 방대한

이블을 놓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보면 평일에는 매장이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단순히 POS를 통해 집계되는 매출

글로우서울은 공간 기획 기업이다. 독특한 브랜드의 매장

거나 공실이 된 건물들도 많은 요즘, 임대료보다 두 배나

비어 있는 경우가 많죠. 주말 하루 돈을 벌려고 일주일 내

자료 외에 고객의 성비, 커플의 숫자, 시간대별 방문자의

들을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부동산의 가치를 높인다.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면서 장기적으로 부동산의 가치도 높

내 경쟁력 없는 매장으로 만드는 거죠.”

숫자 등 세세한 자료를 입력하도록 하고 있으며 매장 환경

직접 소유한 건물에서 운영하는 매장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주니 고객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인해 매장마다 테이블을 절반씩

에 따른 매출액 변화 등도 끊임없이 테스트해서 조명의 밝

덜어내거나 멀리 떼어 놓고 사용하는 매장들이 많지만 글

기가 어떨 때 매출이 가장 잘 나오는지와 같은 데이터까지

50개 점포, 똑같은 매장은 하나도 없다

로버서울의 매장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 애당초 매장의 절

도 확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글로우서울이 개발한 매장이 50여 개가 넘지만

반 이상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건물주들로부터 공간을 제공받아 매장을 운영하고 수수료 를 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시국인 지난 2년 동안 10여 개 매장을 새롭게 열었지만 단 한 점포도 영업이익이 주변 임대 수익의 두 배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 똑같은 매장은 하나도 없다. 다점포화 전략은 회사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

그런 노력 덕분에 매장마다 인건비를 항상 28~30% 사

“방역 수칙이라는 게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간격을 확보

이에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수

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은 방역을 위해서도 좋지만 쾌적한

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노하우을 갖게 됐고, 다양한 데이터

환경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죠.”

를 통해 사전에 매출을 예측하고 그에 맞게 대비할 수 있는

유정수 대표는 “압도적인 성공률로 절대 실패하지 않는

지만 매장당 수익률이 떨어지고 공간의 가치도 떨어지기

다는 매장을 만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업 초창기에 열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건물주에게 좋은 제안은 아니다. 건

었던 매장 몇 개를 폐점한 것을 제외하면 실패해 문 닫은

물주 입장에서도 벽돌 찍듯이 찍어내는 프랜차이즈 매장보

트렌디한 디자인에 감추어진 데이터의 힘

즈니스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이 코로나 시국에서도 ‘선

매장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임대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

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독특한 브랜드의 매장을

예쁘고 트렌디한 매장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글로우

방’해 나갈 수 있는 비결이 되고 있다.

110

R E TA I L M a g a z i n e

힘도 기를 수 있었다.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공간 비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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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가격 정책

가계소득 감소와 PB 가격

실질소득 감소의 시대 PB 가격도 하향화

도표 2 2020년 구매력 평가지수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일 단위 : 달러

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 보겠다.

10만

가계소득 감소 중인 일본 PB상품 가격은 NB상품과 비교해 25%에서 30% 정도 저렴해야 한다. 고객이 저렴하다고 느끼는 가격 격차가 25%이기 때문이다. 한편,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보다 앞서 가계소득 감소를 겪고 있는 일본 소매업계 현황을 중심으로 가구의 소득 감소가 PB 가격 설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8만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통계에 따르면 구매

6만

력 평가지수(PPP) 기준 1인 4만

당 국내총생산(GDP) 1위는 룩셈부르크, 2위는 아일랜

2만

드, 3위 스위스 순으로 나타 일 본 몰 타 OE 한 CD 국 -유 뉴 럽 OE 질랜 CD 드 전 체 사 우 디 영국 아 라 비 아 유 프랑 럽 스 19 개 국 캐 나 다 핀 란 드 호 주 벨 기 에 독 일 스 아 웨덴 이 슬 오 랜 스 드 트 리 네 아 덜 란 드 덴 홍 마크 콩 ,중 노 국 르 웨 이 미 국 스 위 아 스 일 랜 싱 드 가 룩 포 셈 르 부 르 그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다. 동일한 품종 내 동일한 품질의 상품 A와 B가 25% 차이인 5천 원과 3,750원일 때 타점과 경쟁 요소를 무시한 상태에서 이론적으로 따져보면 각각

자료 | OECD

났다(도표 1 참고). 구매력 평가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GDP는 물가와 통화가치를 반영해 산출한다. 즉 1달러

의 판매 수량은 다음과 같다. A상품이 10개점에서 월간 100개 팔렸다면 B상품은 100÷(0.75의 제곱) = 100÷

가격이 낮은 식품 PB를 선보인 바 있는데, 그 배경은 앞과

로 실제 얼마나 구입할 수 있느냐(구매력)로 결정된다. 1

0.56=178개라고 상정할 수 있다. 선반에 동일한 면적으

같은 이유에 기인한 것이었다. 하지만 가격을 낮췄다고 품

인당 GDP가 동일한 국가라도 수입물가, 소비자물가, 환

로 진열한 경우 단위면적당 월간 매출은 A상품이 50만

질까지 떨어뜨리는 트레이드 오프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

율 등에 따라 다른데 1달러로 더 많은 물건을 살 수 있는

원, B상품이 66만 7,500원이다. 단위면적당 매출은 B상

가격에 이끌려 구입한 고객들이 품질에 실망하고 PB에 대

나라의 PPP 기준 1인당 GDP가 당연히 높게 책정된다.

품이 A상품의 1.33배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의

일본 경우 4만 2,939달러로, 우리나라(4만 3,058달러)

이것이 실제 초기 월마트의 디스카운트 판매 모델이다.

대형업체들은 이러한 오류를 깨닫고 2000년대 들어 PB

보다 낮다. 지난 2017년 우리나라는 PPP 기준 1인당

유통업체는 PB를 개발할 때 생산업체와 소재, 가공·생

타점과 25% 가격 차이를 설정하면 판매 수량은 1.78배 더

품목 수를 대폭 줄이며 원점으로 돌아가 대대적인 PB 개

GDP 4만 1,001달러를 기록해 4만 827달러의 일본을 추

산방법 등을 협의해 결정하는데 NB의 품질과 가격을 참

많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월마트의 초기 모델이 더

편을 실시했다.

월했다. OECD가 1970년부터 GDP 관련 통계를 집계한

고해 자사 PB의 포지션을 정한다. PB를 개발할 때 가장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점포의 단위면적당 매

한편, PB 가격을 설정할 때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소는

이래 50여 년 만에 관련 통계에서 일본을 처음으로 꺾어

중요한 것은 가격 설정이다.

출 증가 측면에서는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체적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다. 즉, 점포나 온라인몰에서 상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는

인 예를 들면 일본의 대형업체들은 2005년부터 25~30%

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수입을 의식해야 한다. 일본의 유

25% 증가한 데 반해 일본은 5.6% 성장에 그친 것이다. 이

통업체들은 PB가격 설정시 이를 반영한다. 일본의 소매

후 2018년 우리나라는 4만 2,487달러, 일본은 4만 1,724

총액은 30년간 증가하지 않았다. 국민의 평균 소득이 감

달러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일본의 가계소득이 감소하자 유니클로는 1990년 의류 가격을 3분의 1로 내렸다.

PB 가격 설정시 고려해야 할 소득 수준 PB 판매가는 평균적으로 동등한 수준의 NB상품과 비교

도표 1 초기 월마트의 디스카운트 모델

해 25%에서 30% 정도 저렴해야 한다. 또는 그 이상(50%) 저렴한 경우도 있다. 25%라는 숫자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 다. 그 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없거나 상품을 전혀 모르는

A 상품 가격

5천 원

25% 차이

100개

1.78배 차이

50만 원

1.33배 차이

사람이라도 그것을 저렴하다고 느끼는 가격 차이가 25% 이기 때문이다.

운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품라인은 고객의 구매욕구 및

112

R E TA I L M a g a z i n e

3,750원

월 판매량

이러한 원리를 응용해 체인스토어는 동일한 품종의 가 격 격차를 25%로 설정해 상품라인(상품의 가격 범위)을

B 상품

178개

월 매출

66만 7,500원

소하고 있는데 유통업체가 판매상품의 평균 가격을 올린

소비재는 가계소득으로 구입하므로 이러한 배경을 고려

다면 당연히 경영 실패를 초래할 것이다. 일본은 비용을

해 PB 가격을 설정해야 한다. 일본은 가계소득과 인구구

떨어뜨려 가격을 낮추는 디스카운트 전략을 필요로 하는

조 면에서 미국과 유럽보다 15년에서 20년 정도 앞서 감

곳이다.

소했다. 미국은 2000년대 이후에도 연 2~3% 인플레이션

이러한 전략을 잘 구사한 업체가 유니클로와 니토리다.

을 기록했다. 1990년대까지 미국 유통업체의 상품가격은

이 두 업체는 업계 매출이 40%에서 50%나 감소하는 와중

일본 유통업체 상품가격의 2분의 1수준이었다. 2000년대

에도 30년간 지속적으로 실적(매출, 영업이익, 인적 생산

에는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유통업체 상품 가격이 상승했

성)을 향상시켰다. 그렇다면 국민소득이 PB가격 설정에

는데 일본의 평균적인 상품 가격은 하락했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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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가격 정책

가계소득 감소와 PB 가격

실질소득 감소의 시대 PB 가격도 하향화

도표 2 2020년 구매력 평가지수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일 단위 : 달러

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 보겠다.

10만

가계소득 감소 중인 일본 PB상품 가격은 NB상품과 비교해 25%에서 30% 정도 저렴해야 한다. 고객이 저렴하다고 느끼는 가격 격차가 25%이기 때문이다. 한편,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보다 앞서 가계소득 감소를 겪고 있는 일본 소매업계 현황을 중심으로 가구의 소득 감소가 PB 가격 설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8만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통계에 따르면 구매

6만

력 평가지수(PPP) 기준 1인 4만

당 국내총생산(GDP) 1위는 룩셈부르크, 2위는 아일랜

2만

드, 3위 스위스 순으로 나타 일 본 몰 타 OE 한 CD 국 -유 뉴 럽 OE 질랜 CD 드 전 체 사 우 디 영국 아 라 비 아 유 프랑 럽 스 19 개 국 캐 나 다 핀 란 드 호 주 벨 기 에 독 일 스 아 웨덴 이 슬 오 랜 스 드 트 리 네 아 덜 란 드 덴 홍 마크 콩 ,중 노 국 르 웨 이 미 국 스 위 아 스 일 랜 싱 드 가 룩 포 셈 르 부 르 그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다. 동일한 품종 내 동일한 품질의 상품 A와 B가 25% 차이인 5천 원과 3,750원일 때 타점과 경쟁 요소를 무시한 상태에서 이론적으로 따져보면 각각

자료 | OECD

났다(도표 1 참고). 구매력 평가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GDP는 물가와 통화가치를 반영해 산출한다. 즉 1달러

의 판매 수량은 다음과 같다. A상품이 10개점에서 월간 100개 팔렸다면 B상품은 100÷(0.75의 제곱) = 100÷

가격이 낮은 식품 PB를 선보인 바 있는데, 그 배경은 앞과

로 실제 얼마나 구입할 수 있느냐(구매력)로 결정된다. 1

0.56=178개라고 상정할 수 있다. 선반에 동일한 면적으

같은 이유에 기인한 것이었다. 하지만 가격을 낮췄다고 품

인당 GDP가 동일한 국가라도 수입물가, 소비자물가, 환

로 진열한 경우 단위면적당 월간 매출은 A상품이 50만

질까지 떨어뜨리는 트레이드 오프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

율 등에 따라 다른데 1달러로 더 많은 물건을 살 수 있는

원, B상품이 66만 7,500원이다. 단위면적당 매출은 B상

가격에 이끌려 구입한 고객들이 품질에 실망하고 PB에 대

나라의 PPP 기준 1인당 GDP가 당연히 높게 책정된다.

품이 A상품의 1.33배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의

일본 경우 4만 2,939달러로, 우리나라(4만 3,058달러)

이것이 실제 초기 월마트의 디스카운트 판매 모델이다.

대형업체들은 이러한 오류를 깨닫고 2000년대 들어 PB

보다 낮다. 지난 2017년 우리나라는 PPP 기준 1인당

유통업체는 PB를 개발할 때 생산업체와 소재, 가공·생

타점과 25% 가격 차이를 설정하면 판매 수량은 1.78배 더

품목 수를 대폭 줄이며 원점으로 돌아가 대대적인 PB 개

GDP 4만 1,001달러를 기록해 4만 827달러의 일본을 추

산방법 등을 협의해 결정하는데 NB의 품질과 가격을 참

많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월마트의 초기 모델이 더

편을 실시했다.

월했다. OECD가 1970년부터 GDP 관련 통계를 집계한

고해 자사 PB의 포지션을 정한다. PB를 개발할 때 가장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점포의 단위면적당 매

한편, PB 가격을 설정할 때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소는

이래 50여 년 만에 관련 통계에서 일본을 처음으로 꺾어

중요한 것은 가격 설정이다.

출 증가 측면에서는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체적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다. 즉, 점포나 온라인몰에서 상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는

인 예를 들면 일본의 대형업체들은 2005년부터 25~30%

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수입을 의식해야 한다. 일본의 유

25% 증가한 데 반해 일본은 5.6% 성장에 그친 것이다. 이

통업체들은 PB가격 설정시 이를 반영한다. 일본의 소매

후 2018년 우리나라는 4만 2,487달러, 일본은 4만 1,724

총액은 30년간 증가하지 않았다. 국민의 평균 소득이 감

달러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일본의 가계소득이 감소하자 유니클로는 1990년 의류 가격을 3분의 1로 내렸다.

PB 가격 설정시 고려해야 할 소득 수준 PB 판매가는 평균적으로 동등한 수준의 NB상품과 비교

도표 1 초기 월마트의 디스카운트 모델

해 25%에서 30% 정도 저렴해야 한다. 또는 그 이상(50%) 저렴한 경우도 있다. 25%라는 숫자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 다. 그 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없거나 상품을 전혀 모르는

A 상품 가격

5천 원

25% 차이

100개

1.78배 차이

50만 원

1.33배 차이

사람이라도 그것을 저렴하다고 느끼는 가격 차이가 25% 이기 때문이다.

운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품라인은 고객의 구매욕구 및

112

R E TA I L M a g a z i n e

3,750원

월 판매량

이러한 원리를 응용해 체인스토어는 동일한 품종의 가 격 격차를 25%로 설정해 상품라인(상품의 가격 범위)을

B 상품

178개

월 매출

66만 7,500원

소하고 있는데 유통업체가 판매상품의 평균 가격을 올린

소비재는 가계소득으로 구입하므로 이러한 배경을 고려

다면 당연히 경영 실패를 초래할 것이다. 일본은 비용을

해 PB 가격을 설정해야 한다. 일본은 가계소득과 인구구

떨어뜨려 가격을 낮추는 디스카운트 전략을 필요로 하는

조 면에서 미국과 유럽보다 15년에서 20년 정도 앞서 감

곳이다.

소했다. 미국은 2000년대 이후에도 연 2~3% 인플레이션

이러한 전략을 잘 구사한 업체가 유니클로와 니토리다.

을 기록했다. 1990년대까지 미국 유통업체의 상품가격은

이 두 업체는 업계 매출이 40%에서 50%나 감소하는 와중

일본 유통업체 상품가격의 2분의 1수준이었다. 2000년대

에도 30년간 지속적으로 실적(매출, 영업이익, 인적 생산

에는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유통업체 상품 가격이 상승했

성)을 향상시켰다. 그렇다면 국민소득이 PB가격 설정에

는데 일본의 평균적인 상품 가격은 하락했다.

2021 October

113


strategy

가계소득 감소와 PB 가격

가격 정책

정리하자면 1990년부터 2000년까지 거품경제 붕괴와

는 요소로 작용해왔다.

도표 4 일본 세대별 평균 소득

금융위기로 가계소득 증가세가 멈췄고, 2000년부터 인구

가계소득을 하락시키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은 시간당 임

구조 고령화로 연금세대 및 비정규직이 증가하면서 평균

금이 낮은 비정규직의 증가다. 2002년에 비정규직은 근

900

가계소득이 감소했다. 여기에 다른 나라에 없는 일본 특유

로자 중 30%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비정규직 비중이

800

38.3%로 증가했다(도표 3 참고). 대·중소기업을 불문하

700

의 구조적인 조건들이 더해졌다. 그 결과 GDP(생산=소득 =수요)가 증가하지 않아 물가도 오르지 않고, 평균 세대

고 소매업이나 서비스업 현장 근로자의 80%는 파트타이

자녀가 있는 세대

600

머가 차지하고 있다. 6천만 명 근로자 가운데 3명 중 한

400

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덮치면서 가계소득이 더

명 이상은 평균 소득이 175만 엔 이하인 비정규직이다. 일

300

여행, 관광 등의 지출은 줄고 저축액은 증가했다.

준인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 파트타 이머 비중이 증가해온 지난 30년 동안 국제노동기관인

고령자 및 비정규직 증가는 가구 소득 하락 요인

ILO의 이념에 반하고 있는 것이다.

단위 : 만 엔

하락했으니 1년에 약 1%씩 감소한 셈이다. 연금소득 세

1994년 1996년

758.6 781.6

2015년

707.6

2015년

1994년

545.4

664.2 2013년

528.9

1998년

2014년

541.9

335.5

2015년

308.1

200 100

대가 진입했으므로 자녀가 있는 세대보다 전 세대 평균 소득은 162만 엔 낮아졌다. 65세 이상 고령자 세대의 노 동과 연금을 합친 연간소득 은 308만 엔(월간 26만 엔) 이다. 연금이 주요 수입이므

0 19 85 19 86 19 87 19 88 19 89 19 90 19 9 19 1 92 19 93 19 94 19 95 19 96 19 97 19 98 19 9 20 9 00 20 0 20 1 02 20 0 20 3 0 20 4 0 20 5 0 20 6 0 20 7 08 20 09 20 10 20 1 20 1 12 20 13 20 14 20 15

본의 비정규직 고용의 문제점은 미국이나 유럽의 법적 기

65세 이상 고령자 세대

500

인 수가 감소함에 따라 평균 가계소득이 감소했다. 2020년 욱 감소(단기적 쇼크)해 식품을 제외한 의류, 외식, 교통,

전 세대

119만 엔이나 감소했다. 18%

로 65세 이상 세대의 소득은 계속 횡보한다.

자료 | 일본 후생노동성 ‘국민생활기초조사’

1990년부터 일본의 자산 버블 붕괴 이래 가계소득 평균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인시생산성이 향상되지 않으면 임

1994년 피크아웃을 기록한 후 하락하고 있다. 동시에 인

금을 높이는 자원이 없기 때문에 임금을 올리기 어렵다.

국민소득(404조 엔)에 설비 및 기기의 감가상각으로 계산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구구조 면에서는 2000년부터 정년 퇴직자가 증가했다.

유통업체를 예로 들면 기업의 이익이 창출되는 한계는 영

한 것이다. 점포에서든 온라인몰에서든 소비자의 구매를

1990년 유니클로는 의류 가격을 3분의 1로 내렸다. 니토

연금소득만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2인 가구의 평균 소득은

업이익에서 인건비의 배분인 노동분배율 45%가 상한선이

결정하는 평균 가계소득이 30년간 증가하지 않은 국가는

리도 유니클로와 동일한 매가 기준으로 PB 가격을 설정

250만 엔 정도로 다른 세대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다.

다. 일본의 비정규직 시급은 각 현이 정한 법적 최저임금

일본이 유일하다. 노동시간당 소득이 증가하려면 AI(인공

했다. 이는 일본의 가계소득 감소와 관련 있다. 소득이 해

250만 엔으로는 2명이 소비재를 구입하기에 충분하지 않

에 가깝다. 최저임금은 도쿄도 1,013엔, 오사카 964엔, 홋

지능)가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되는 2030년 이후가 지나야

마다 감소해 70%에 해당하는 가구가 NB 가격으로는 일

기 때문에 한 달에 5만 엔씩 저축액을 인출해 생활비로 충

카이도 861엔이며 전국 평균은 902엔이다. 동일 시간 노

할 것이다. 동일한 임금으로 휴일이 증가하고 노동시간이

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만큼의 상품을 구입할 수 없게 된

당하고 있다.

동에서도 20대 정규직 임금의 50~60%에 지나지 않는다.

감소하면 시간당 임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

것이다. 이렇게 유통업체는 자사의 고객이 되는 가구의

이러한 근로자가 전국에 2,165만 명, 근로자 3명 중 한 명

자들은 실질적으로 소득이 증가했다고 인식하지 못할 수

현재 소득과 향후 소득 추이에 맞게 PB 가격을 설정해야

이상으로 많은 편이다.

있다.

한다.

1980년에는 전 가구 중 24%가 65세 이상 가구였다. 2000년에는 34.4%로 증가했다. 70세에서 36%가 취업자 로 나타났는데 65세 이상 취업자는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는 근무 시간에 따라 현장 직원의 급여를 정하

<도표 4>에서는 자녀가 있는 세대의 평균 소득은 1990

일본은행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생활에 여유가 있다고

편이다. 고령자 증가는 일본의 평균 가계소득을 떨어뜨리

는 경우가 많다. 파트타이머가 아니라 시급 사원인 것이

년 자산버블 붕괴 후 1997년 금융위기 전인 1996년 781만

응답한 비율은 겨우 4.2%(223만 세대 2020년 생활의식

다. 동일한 기술을 보유하고 동일한 노동을 제공한다면 시

엔이 정점을 이뤘다. 당시 근로자의 30%(1,190만 명)가

조사)밖에 되지 않았다. 절반이 넘는 56.7%는 ‘어느 쪽도

급에 차이는 없다. 일본의 비정규직 고용은 2000년부터

대기업에서 일했다. 상장 대기업은 1년에 평균 약 2%씩

아니다’고 답했다(3천만 세대). ‘여유가 없다’고 답한 비중

저임금 노동자의 일반적인 형태가 됐다. 이렇게 2000년

임금이 상승했다. 2015년 평균 임금은 1996년의 1.5배가

은 38.1%인 2,020만 세대다. 일본 유통업체들은 자사의

부터 퇴직 및 연금수급 세대 증가, 낮은 시급의 비정규직

됐다. 그런데 자녀가 있는 세대의 주부 파트타이머를 포함

점포가 영위하는 상권 내 여유가 있는 세대는 25세대 중

증가로 일본의 평균 가계소득은 감소하고 있다.

한 평균 가계소득은 1996년 781만 엔에서 2015년 707만

1세대밖에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이렇게 가계소득

엔으로 약 10% 하락했다. 맞벌이 세대가 증가했으나 여성

이 감소하면 유통업체들은 가격을 높일 수 없다.

도표 3 일본의 비정규직 증가 현황 비정규직 수(명)

비정규직 비중(%)

2,800

38.3 40

2,400

35

2,165 2,000

30

1,600

25

20

1,200 2002

2004 2006 2008

2010

자료 | 일본 총무성 노동력 조사(2020년)

114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12

2014

2016

2018

2019

20년간 10% 감소한 평균 소득

이 일하는 세대의 가계소득은 감소했다. 이는 근로자의

우리나라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구당

<도표 4>는 1985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의 평균 가계소

7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1인당 평균 임금이 64%로 하

월평균 소득이 1년 전보다 0.7% 줄어든 428만 7천 원으로

득을 나타낸 것이다. 2015년에서 2021년까지 소득은 거

락했기 때문이다.

나타났다. 코로나19로 16분기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

의 동일하다. 향후에도 동일한 숫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

<도표 4>를 통해 5,300만 전 세대의 평균 소득도 알 수

이다. 게다가 일본의 인구 고령화와 비정규직 증가 추세를

된다. GDP 증가가 평균 1%, 높아도 2%대로 낮은 수준을

있다. 1994년 664만 엔이 정점이었는데 당시 맞벌이 가구

동일하게 겪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들이 일본의 상황을 반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GDP는 540조 엔으로

는 70%를 차지했다. 21년 후인 2015년에는 545만 엔으로

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이유다.

2021 October

115


strategy

가계소득 감소와 PB 가격

가격 정책

정리하자면 1990년부터 2000년까지 거품경제 붕괴와

는 요소로 작용해왔다.

도표 4 일본 세대별 평균 소득

금융위기로 가계소득 증가세가 멈췄고, 2000년부터 인구

가계소득을 하락시키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은 시간당 임

구조 고령화로 연금세대 및 비정규직이 증가하면서 평균

금이 낮은 비정규직의 증가다. 2002년에 비정규직은 근

900

가계소득이 감소했다. 여기에 다른 나라에 없는 일본 특유

로자 중 30%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비정규직 비중이

800

38.3%로 증가했다(도표 3 참고). 대·중소기업을 불문하

700

의 구조적인 조건들이 더해졌다. 그 결과 GDP(생산=소득 =수요)가 증가하지 않아 물가도 오르지 않고, 평균 세대

고 소매업이나 서비스업 현장 근로자의 80%는 파트타이

자녀가 있는 세대

600

머가 차지하고 있다. 6천만 명 근로자 가운데 3명 중 한

400

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덮치면서 가계소득이 더

명 이상은 평균 소득이 175만 엔 이하인 비정규직이다. 일

300

여행, 관광 등의 지출은 줄고 저축액은 증가했다.

준인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 파트타 이머 비중이 증가해온 지난 30년 동안 국제노동기관인

고령자 및 비정규직 증가는 가구 소득 하락 요인

ILO의 이념에 반하고 있는 것이다.

단위 : 만 엔

하락했으니 1년에 약 1%씩 감소한 셈이다. 연금소득 세

1994년 1996년

758.6 781.6

2015년

707.6

2015년

1994년

545.4

664.2 2013년

528.9

1998년

2014년

541.9

335.5

2015년

308.1

200 100

대가 진입했으므로 자녀가 있는 세대보다 전 세대 평균 소득은 162만 엔 낮아졌다. 65세 이상 고령자 세대의 노 동과 연금을 합친 연간소득 은 308만 엔(월간 26만 엔) 이다. 연금이 주요 수입이므

0 19 85 19 86 19 87 19 88 19 89 19 90 19 9 19 1 92 19 93 19 94 19 95 19 96 19 97 19 98 19 9 20 9 00 20 0 20 1 02 20 0 20 3 0 20 4 0 20 5 0 20 6 0 20 7 08 20 09 20 10 20 1 20 1 12 20 13 20 14 20 15

본의 비정규직 고용의 문제점은 미국이나 유럽의 법적 기

65세 이상 고령자 세대

500

인 수가 감소함에 따라 평균 가계소득이 감소했다. 2020년 욱 감소(단기적 쇼크)해 식품을 제외한 의류, 외식, 교통,

전 세대

119만 엔이나 감소했다. 18%

로 65세 이상 세대의 소득은 계속 횡보한다.

자료 | 일본 후생노동성 ‘국민생활기초조사’

1990년부터 일본의 자산 버블 붕괴 이래 가계소득 평균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인시생산성이 향상되지 않으면 임

1994년 피크아웃을 기록한 후 하락하고 있다. 동시에 인

금을 높이는 자원이 없기 때문에 임금을 올리기 어렵다.

국민소득(404조 엔)에 설비 및 기기의 감가상각으로 계산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구구조 면에서는 2000년부터 정년 퇴직자가 증가했다.

유통업체를 예로 들면 기업의 이익이 창출되는 한계는 영

한 것이다. 점포에서든 온라인몰에서든 소비자의 구매를

1990년 유니클로는 의류 가격을 3분의 1로 내렸다. 니토

연금소득만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2인 가구의 평균 소득은

업이익에서 인건비의 배분인 노동분배율 45%가 상한선이

결정하는 평균 가계소득이 30년간 증가하지 않은 국가는

리도 유니클로와 동일한 매가 기준으로 PB 가격을 설정

250만 엔 정도로 다른 세대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다.

다. 일본의 비정규직 시급은 각 현이 정한 법적 최저임금

일본이 유일하다. 노동시간당 소득이 증가하려면 AI(인공

했다. 이는 일본의 가계소득 감소와 관련 있다. 소득이 해

250만 엔으로는 2명이 소비재를 구입하기에 충분하지 않

에 가깝다. 최저임금은 도쿄도 1,013엔, 오사카 964엔, 홋

지능)가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되는 2030년 이후가 지나야

마다 감소해 70%에 해당하는 가구가 NB 가격으로는 일

기 때문에 한 달에 5만 엔씩 저축액을 인출해 생활비로 충

카이도 861엔이며 전국 평균은 902엔이다. 동일 시간 노

할 것이다. 동일한 임금으로 휴일이 증가하고 노동시간이

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만큼의 상품을 구입할 수 없게 된

당하고 있다.

동에서도 20대 정규직 임금의 50~60%에 지나지 않는다.

감소하면 시간당 임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

것이다. 이렇게 유통업체는 자사의 고객이 되는 가구의

이러한 근로자가 전국에 2,165만 명, 근로자 3명 중 한 명

자들은 실질적으로 소득이 증가했다고 인식하지 못할 수

현재 소득과 향후 소득 추이에 맞게 PB 가격을 설정해야

이상으로 많은 편이다.

있다.

한다.

1980년에는 전 가구 중 24%가 65세 이상 가구였다. 2000년에는 34.4%로 증가했다. 70세에서 36%가 취업자 로 나타났는데 65세 이상 취업자는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는 근무 시간에 따라 현장 직원의 급여를 정하

<도표 4>에서는 자녀가 있는 세대의 평균 소득은 1990

일본은행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생활에 여유가 있다고

편이다. 고령자 증가는 일본의 평균 가계소득을 떨어뜨리

는 경우가 많다. 파트타이머가 아니라 시급 사원인 것이

년 자산버블 붕괴 후 1997년 금융위기 전인 1996년 781만

응답한 비율은 겨우 4.2%(223만 세대 2020년 생활의식

다. 동일한 기술을 보유하고 동일한 노동을 제공한다면 시

엔이 정점을 이뤘다. 당시 근로자의 30%(1,190만 명)가

조사)밖에 되지 않았다. 절반이 넘는 56.7%는 ‘어느 쪽도

급에 차이는 없다. 일본의 비정규직 고용은 2000년부터

대기업에서 일했다. 상장 대기업은 1년에 평균 약 2%씩

아니다’고 답했다(3천만 세대). ‘여유가 없다’고 답한 비중

저임금 노동자의 일반적인 형태가 됐다. 이렇게 2000년

임금이 상승했다. 2015년 평균 임금은 1996년의 1.5배가

은 38.1%인 2,020만 세대다. 일본 유통업체들은 자사의

부터 퇴직 및 연금수급 세대 증가, 낮은 시급의 비정규직

됐다. 그런데 자녀가 있는 세대의 주부 파트타이머를 포함

점포가 영위하는 상권 내 여유가 있는 세대는 25세대 중

증가로 일본의 평균 가계소득은 감소하고 있다.

한 평균 가계소득은 1996년 781만 엔에서 2015년 707만

1세대밖에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이렇게 가계소득

엔으로 약 10% 하락했다. 맞벌이 세대가 증가했으나 여성

이 감소하면 유통업체들은 가격을 높일 수 없다.

도표 3 일본의 비정규직 증가 현황 비정규직 수(명)

비정규직 비중(%)

2,800

38.3 40

2,400

35

2,165 2,000

30

1,600

25

20

1,200 2002

2004 2006 2008

2010

자료 | 일본 총무성 노동력 조사(2020년)

114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12

2014

2016

2018

2019

20년간 10% 감소한 평균 소득

이 일하는 세대의 가계소득은 감소했다. 이는 근로자의

우리나라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구당

<도표 4>는 1985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의 평균 가계소

7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1인당 평균 임금이 64%로 하

월평균 소득이 1년 전보다 0.7% 줄어든 428만 7천 원으로

득을 나타낸 것이다. 2015년에서 2021년까지 소득은 거

락했기 때문이다.

나타났다. 코로나19로 16분기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

의 동일하다. 향후에도 동일한 숫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

<도표 4>를 통해 5,300만 전 세대의 평균 소득도 알 수

이다. 게다가 일본의 인구 고령화와 비정규직 증가 추세를

된다. GDP 증가가 평균 1%, 높아도 2%대로 낮은 수준을

있다. 1994년 664만 엔이 정점이었는데 당시 맞벌이 가구

동일하게 겪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들이 일본의 상황을 반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GDP는 540조 엔으로

는 70%를 차지했다. 21년 후인 2015년에는 545만 엔으로

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이유다.

2021 October

115


GLOBAL

해외동향

미국 10대 쇼핑센터

야외 체류공간 확장 위드 코로나 시기 고객 경험 포인트 미국에서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쇼핑센터로 발걸음을 옮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쇼핑센터들도 방문객들에게 이전보다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미국 유통전문지 체인스토어에이지(Chain Store Age)에서 발표한 ‘미국 10대 쇼핑센터’에 선정된 쇼핑센터들은 야외시설과 조형물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경험을 선사하는 한편, 새로운 업체나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입점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1위 이스턴타운센터(Easton Town Center)

불과했는데 처음으로 8%까지 올라갔다. 쇼핑센터를 만남

가을 28만㎡ 규모의 쇼핑센터를 오픈했다.

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초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아메리칸드림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파도풀이 있는 ‘드

29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아이스링크 한 가

림웍스(Dreamworks) 워터파크’, 롤러코스터가 있는 ‘니

운데 설치하고 조명 45만 개와 1만 2천여 개의 장식을 달

켈로디언(Nickelodeon) 테마파크’, 미국 최초의 실내 스

았다. 5일에 걸친 작업에 8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키장 ‘빅스노우’ 등이 입점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

갤러리아댈러스는 이와 함께 팬데믹 시기에 맞춰 ‘스노

설은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워터파크 경우

우데이 댈러스’를 기획했다. 행사는 휴가를 테마로 한 12개

방문객이 많아 워터 슬라이드를 추가로 도입하기도 했다.

의 구간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찍은 사진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한 돈 거머지언(Don Gherme-

을 확인할 수 있는 팔찌를 제공받았고, 현장에 도착한 아이

zian) 대표는 “아직 쇼핑센터의 25%밖에 보여주지 않았

들에게 루돌프 사슴 가면을 배포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다.”며 “22개 각기 다른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공개할 예

조성했다. 5주 동안 이어진 행사에는 770개의 각기 다른

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완구업체 해스브로(Hasbro)의

지역에서 1만 6천여 명이 방문했다.

첫 번째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오픈할 예정이다.

과 교류의 장으로 탈바꿈하며 코로나19 사태에도 효용가

아메리칸드림은 고급화도 진행하고 있다. 9월 30일 고

치를 잃지 않고 과거 수준으로 방문객 수를 빠르게 늘릴

급 레스토랑과 명품 브랜드 쇼핑몰을 열었다. 이곳에는

수 있었다.

에르메스, 생로랑, 티파니앤코 등이 입점했다. 이와 함께

이스턴타운센터는 20년 전부터 쇼핑센터 내 광장을 설

10월까지 6~7개 식당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계속

치해 고객이 쇼핑 이외에도 방문할 이유를 만드는 것에 집

해서 입점 문의가 들어오는 만큼 방문 트래픽 증가에 기

중했다. 이러한 전략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실

대를 걸고 있다.

4위 투스칸빌리지(Tuscan Village)

제로 방문객 7분의 1은 이스턴타운센터까지 160㎞ 이상을 달려왔다. 한편 이스턴타운센터에는 넓은 면적의 유휴 공

3위 갤러리아댈러스(Galleria Dallas)

간이 남아 있다. 앞으로 이를 공원과 주차장 등으로 개발 매년 3천만 명 이상이 방문해 총 10억 달러를 지출하는

할 계획이다. 1930년대 뉴햄프셔주 살렘에 위치한 로킹햄 공원에는 전

이스턴타운센터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서 가장 좋은 쇼핑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2위 아메리칸드림(American Dream)

세계에서 가장 멋진 경주 트랙으로 불린 경마장이 있었

10곳의 매장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6만 4,750㎡ 규모

다. 보스턴 북쪽으로 48㎞ 떨어진 트랙은 2009년 문을 닫

의 새로운 구역을 오픈한 결과다.

았고, 살렘은 남게 된 약 68만㎡ 규모에 달하는 대지를 개 발하기 위해 위원회를 결성했다.

지난 3~4월 이스턴타운센터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 전이었던 2019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스턴타운

당시 위원회로 활동하고 있던 조 파로(Joe Faro) 위원

센터를 관리하는 스테이너 어소시에이츠(Steiner+Asso-

은 로킹햄 공원 개발 규모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이스턴타

ciates)의 CEO 야로미르 스테이너(Yaromir Steiner)는

기억에 남고 다채로우며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쇼핑센

운센터 임대부서의 마이크 파워스(Mike Powers) 실장을

“새로운 구역 오픈에 따른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언급했

터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은 크

고용했다. 그들은 공원을 해체한 후 쇼핑센터를 포함한 뉴

다. 새로 오픈한 구역은 예술을 접목한 건물로 디자인 가

리스마스 시즌의 쇼핑센터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타운으로 재건축하기 시작했다.

구점 아르하우스(Arhaus), RH 갤러리 스토어, 오피스,

뻔한 것은 통하지 않는다. 매년 바뀌지 않는 크리스마스

지난해 2단계 과정이 마무리된 투스칸빌리지는 600세

부동산 업체 밀즈(Mills Corp)는 뉴저지주의 메도우렌즈

트리 장식, 누가 봐도 가짜인 수염을 붙인 산타클로스 등

대의 주거시설, 슈퍼마켓 ‘마켓배스킷(Market Basket)’,

쇼핑센터 확장은 공실률 증가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이

에서 ‘제너두(Xanadu) 프로젝트’라 불리는 10년간의 ‘아

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쇼핑센터로 구성됐다. 벌써 보스턴 도심에서 수천 명의 고

었다. 일반적으로 이스턴타운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2%에

메리칸드림’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2019년

볼링장, 펍 등이 입점했다.

116

R E TA I L M a g a z i n e

지난해 12월 갤러리아댈러스는 충성고객들이 크리스마

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2021 october

117


GLOBAL

해외동향

미국 10대 쇼핑센터

야외 체류공간 확장 위드 코로나 시기 고객 경험 포인트 미국에서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쇼핑센터로 발걸음을 옮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쇼핑센터들도 방문객들에게 이전보다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미국 유통전문지 체인스토어에이지(Chain Store Age)에서 발표한 ‘미국 10대 쇼핑센터’에 선정된 쇼핑센터들은 야외시설과 조형물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경험을 선사하는 한편, 새로운 업체나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입점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1위 이스턴타운센터(Easton Town Center)

불과했는데 처음으로 8%까지 올라갔다. 쇼핑센터를 만남

가을 28만㎡ 규모의 쇼핑센터를 오픈했다.

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초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아메리칸드림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파도풀이 있는 ‘드

29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아이스링크 한 가

림웍스(Dreamworks) 워터파크’, 롤러코스터가 있는 ‘니

운데 설치하고 조명 45만 개와 1만 2천여 개의 장식을 달

켈로디언(Nickelodeon) 테마파크’, 미국 최초의 실내 스

았다. 5일에 걸친 작업에 8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키장 ‘빅스노우’ 등이 입점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

갤러리아댈러스는 이와 함께 팬데믹 시기에 맞춰 ‘스노

설은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워터파크 경우

우데이 댈러스’를 기획했다. 행사는 휴가를 테마로 한 12개

방문객이 많아 워터 슬라이드를 추가로 도입하기도 했다.

의 구간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찍은 사진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한 돈 거머지언(Don Gherme-

을 확인할 수 있는 팔찌를 제공받았고, 현장에 도착한 아이

zian) 대표는 “아직 쇼핑센터의 25%밖에 보여주지 않았

들에게 루돌프 사슴 가면을 배포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다.”며 “22개 각기 다른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공개할 예

조성했다. 5주 동안 이어진 행사에는 770개의 각기 다른

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완구업체 해스브로(Hasbro)의

지역에서 1만 6천여 명이 방문했다.

첫 번째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오픈할 예정이다.

과 교류의 장으로 탈바꿈하며 코로나19 사태에도 효용가

아메리칸드림은 고급화도 진행하고 있다. 9월 30일 고

치를 잃지 않고 과거 수준으로 방문객 수를 빠르게 늘릴

급 레스토랑과 명품 브랜드 쇼핑몰을 열었다. 이곳에는

수 있었다.

에르메스, 생로랑, 티파니앤코 등이 입점했다. 이와 함께

이스턴타운센터는 20년 전부터 쇼핑센터 내 광장을 설

10월까지 6~7개 식당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계속

치해 고객이 쇼핑 이외에도 방문할 이유를 만드는 것에 집

해서 입점 문의가 들어오는 만큼 방문 트래픽 증가에 기

중했다. 이러한 전략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실

대를 걸고 있다.

4위 투스칸빌리지(Tuscan Village)

제로 방문객 7분의 1은 이스턴타운센터까지 160㎞ 이상을 달려왔다. 한편 이스턴타운센터에는 넓은 면적의 유휴 공

3위 갤러리아댈러스(Galleria Dallas)

간이 남아 있다. 앞으로 이를 공원과 주차장 등으로 개발 매년 3천만 명 이상이 방문해 총 10억 달러를 지출하는

할 계획이다. 1930년대 뉴햄프셔주 살렘에 위치한 로킹햄 공원에는 전

이스턴타운센터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서 가장 좋은 쇼핑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2위 아메리칸드림(American Dream)

세계에서 가장 멋진 경주 트랙으로 불린 경마장이 있었

10곳의 매장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6만 4,750㎡ 규모

다. 보스턴 북쪽으로 48㎞ 떨어진 트랙은 2009년 문을 닫

의 새로운 구역을 오픈한 결과다.

았고, 살렘은 남게 된 약 68만㎡ 규모에 달하는 대지를 개 발하기 위해 위원회를 결성했다.

지난 3~4월 이스턴타운센터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 전이었던 2019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스턴타운

당시 위원회로 활동하고 있던 조 파로(Joe Faro) 위원

센터를 관리하는 스테이너 어소시에이츠(Steiner+Asso-

은 로킹햄 공원 개발 규모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이스턴타

ciates)의 CEO 야로미르 스테이너(Yaromir Steiner)는

기억에 남고 다채로우며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쇼핑센

운센터 임대부서의 마이크 파워스(Mike Powers) 실장을

“새로운 구역 오픈에 따른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언급했

터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은 크

고용했다. 그들은 공원을 해체한 후 쇼핑센터를 포함한 뉴

다. 새로 오픈한 구역은 예술을 접목한 건물로 디자인 가

리스마스 시즌의 쇼핑센터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타운으로 재건축하기 시작했다.

구점 아르하우스(Arhaus), RH 갤러리 스토어, 오피스,

뻔한 것은 통하지 않는다. 매년 바뀌지 않는 크리스마스

지난해 2단계 과정이 마무리된 투스칸빌리지는 600세

부동산 업체 밀즈(Mills Corp)는 뉴저지주의 메도우렌즈

트리 장식, 누가 봐도 가짜인 수염을 붙인 산타클로스 등

대의 주거시설, 슈퍼마켓 ‘마켓배스킷(Market Basket)’,

쇼핑센터 확장은 공실률 증가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이

에서 ‘제너두(Xanadu) 프로젝트’라 불리는 10년간의 ‘아

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쇼핑센터로 구성됐다. 벌써 보스턴 도심에서 수천 명의 고

었다. 일반적으로 이스턴타운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2%에

메리칸드림’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2019년

볼링장, 펍 등이 입점했다.

116

R E TA I L M a g a z i n e

지난해 12월 갤러리아댈러스는 충성고객들이 크리스마

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2021 october

117


GLOBAL

해외동향

미국 10대 쇼핑센터

지역 신문에는 ‘절반도 완성되지 않은 쇼핑센터가 이미

은 생활용품부터 명품까지 다양하다.

조, 세포라 등 각양각색의 업체가 입점했다. F&B 매장도

바꿨다. 새롭게 조성된 91m 길이의 거리 벽화는 음파와

핫플레이스가 됐다’, ‘토요일 밤에 방문했는데 이미 사람

내셔널하버는 쇼핑센터에 예술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

24개로 바루이(Bar Louie), 스타벅스, 페리스 스테이크하

전자파의 지그재그 형상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 길에

들로 가득 찼다’ 같은 내용이 실렸으며, 뉴햄프셔주 주지

라고 생각했다. 야외 미술품 30점 이상을 제작의뢰해 설

우스(Perry’s Steakhouse), 토치스 타코스(Torchy’s

접이식 테이블과 파라솔을 설치해 방문객이 쉬면서 즐길

사 크리스토퍼 수누누(Christopher T. Sununu)는 투스

치했다. 방문객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전시투어를 진행

Tacos) 등이 있다.

수 있도록 했다. 6m 높이의 탑 ‘꽃의 여왕(The Queen of

칸빌리지를 ‘뉴햄프셔주의 관문’이라고 표현했다.

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은 폭 22m의 지구에서 거

이 중에서 라센테라 방문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센

인이 등장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자각(The Awakening)’

트럴 그린광장이다. 카티 지역의 학교, 도서관, 영화관에

으로 예상가격이 1천만 달러를 상회한다.

서 도보로 올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고, 1년에 200여 개

건물 벽화 세 작품을 총칭하는 ‘실버스프링월즈(Silver

행사가 펼쳐지는 공간이다. 현지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관

Spring Walls)’는 북적이는 보행자 도로에 전시돼 있다.

TX’도 운영한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블루멘루멘(Bluemen Lumen)’이

투스칸빌리지에는 지역에서 오랜 명성을 지닌 맥주 브랜 드 ‘스머티노즈(Smuttynose)’가 입점했는데, 주 정부에서

Blooms)’은 기존 엘리베이터 타워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화려한 머리 장식을 한 여성의 실루엣을 볼 수 있다.

주류 제공 공간을 확대해 사용할 수 있게 승인해줘 고객들

내셔널하버는 포토맥 강을 끼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

이 편하게 이동하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이러한 편안한

다. 워싱턴D.C.에서 강 근처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

분위기 덕분에 투스칸빌리지 입점업체들의 매출은 예상을

소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셔널하버에서는 페

라센테라는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를 맺으며 성장하고 있

다. 8m 높이의 조각품에 접혀진 스테인레스 꽃들이 장식

웃돌았다. 앞으로 투스칸빌리지에는 21만 3,360㎡ 규모의

달보트, 카약, 수상스키 등 레저스포츠를 운영하며 크레

다. 자체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조직하지만 카티 지역에서

돼 있는데, 일출과 일몰에 맞춰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고

상업시설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브리검 의료센터와

이그캣츠(CraigCats)의 보트 투어도 제공한다.

도 여러 행사를 이곳에서 개최한다.

밤에는 고객 음성에 반응한다.

메리어트 오토그래프호텔을 비롯해 700세대 규모의 주거 시설도 건립될 계획이다.

앞으로도 다운타운 실버스프링은 변화하는 지역사회 분

6위 라센테라 앳 신코랜치

7위 다운타운 실버스프링

(LaCenterra at Cinoco Ranch)

(Downtown Silver Spring)

위기에 맞춰 신나고 다채로우며 예술적인 쇼핑센터로 계 속해서 변화할 예정이다.

5위 내셔널하버(National Harbor) 8위 아발론(Avalon)

휴스턴 교외지역에 위치한 라센테라는 항상 인파로 붐비

1970~1980년대 워싱턴D.C. 외곽에 위치한 실버스프링

내셔널하버를 운영하고 있는 피터슨컴퍼니(Peterson

는 쇼핑센터다. 야외 쇼핑센터에는 다양한 매장과 식당,

의 지역경기는 침체돼 있었고 시내도 황폐함 그 자체였

Companies)의 리테일 사업부는 과거 포토맥 강가 2.4㎞

국립공원, 16㎞ 거리에서도 보여 방문객을 인도하는 대형

다. 피터슨 컴퍼니는 이곳에 대형마트, 영화관, 식당가가

코로나19 사태는 쇼핑센터 영업을 힘들게 만들었다. 수십

길이의 대지에 특별함을 느껴 매입했고, 내셔널하버를 개

시계탑이 있다.

포함된 쇼핑센터를 건립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쇼핑

년 동안 발길이 끊이질 않던 대형 쇼핑센터가 문을 닫는

센터가 생긴 이후 지역경제가 살아났고 외부에서 이사 오

경우도 발생했다. 쇼핑센터는 안전한 쇼핑을 위해 야외 공

는 주민 수가 늘었다.

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시작했다. 야외에 레스토랑, 엔터

발했다.

라센테라는 2017년 포애그쇼핑센터(Poag Shopping

내셔널하버에는 160개 매장, 40개 식당, 2,500명의 주

Centers)에 인수됐는데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민 그리고 워싱턴D.C., 메릴랜드주, 버지니아를 조망할

빠르게 포장 서비스로 전환하고, 다양한 활동을 야외에서

수 있는 55m 높이의 관람차 ‘캐피털휠’이 있다. 이곳에 위

진행하며 매출에 타격을 거의 입지 않았다.

이후 피터슨컴퍼니는 쇼핑센터를 복합문화공간 ‘다운타

테인먼트 시설, 공원 등을 배치한 것이다.

운 실버스프링’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때 입점업체를 늘리

아발론은 쇼핑센터 분위기도 환기시켰다. 매장과 레스

치한 게이로드 내셔널리조트(Gaylord National Resort)

라센테라는 3만 7,161㎡ 규모의 면적에 모든 연령대와

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3만 2,516㎡ 규모의 엘스워스플

토랑의 고급화, 호텔, 아파트에서의 컨시어지 서비스, 최

와 컨벤션센터는 미국 동부에서 카지노가 없는 가장 큰 호

소득 수준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매장을 확보했다.

레이스(Ellsworth Place), 에이스하드웨어와 레드랍스터,

고급 사무공간 그리고 연간 200여 차례의 행사를 실시하

텔이자 행사장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행사 참석자와 관광

렌즈크래프터(LensCrafters), 펠로톤(Peloton), 조

카퍼캐년그릴 같은 식당이 그대로 남았다.

며 고객들을 다시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아발론을 운영하

객들로 북적이기 때문에 쇼핑센터에서 판매하는 제품군

스.A.뱅크(Jos. A. Bank)부터 뮤직&아트센터, 트레이더

118

R E TA I L M a g a z i n e

다운타운 실버스프링은 최근 쇼핑센터의 전체 색감을

는 노스아메리칸프로퍼티(North American Properties)

2021 october

119


GLOBAL

해외동향

미국 10대 쇼핑센터

지역 신문에는 ‘절반도 완성되지 않은 쇼핑센터가 이미

은 생활용품부터 명품까지 다양하다.

조, 세포라 등 각양각색의 업체가 입점했다. F&B 매장도

바꿨다. 새롭게 조성된 91m 길이의 거리 벽화는 음파와

핫플레이스가 됐다’, ‘토요일 밤에 방문했는데 이미 사람

내셔널하버는 쇼핑센터에 예술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

24개로 바루이(Bar Louie), 스타벅스, 페리스 스테이크하

전자파의 지그재그 형상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 길에

들로 가득 찼다’ 같은 내용이 실렸으며, 뉴햄프셔주 주지

라고 생각했다. 야외 미술품 30점 이상을 제작의뢰해 설

우스(Perry’s Steakhouse), 토치스 타코스(Torchy’s

접이식 테이블과 파라솔을 설치해 방문객이 쉬면서 즐길

사 크리스토퍼 수누누(Christopher T. Sununu)는 투스

치했다. 방문객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전시투어를 진행

Tacos) 등이 있다.

수 있도록 했다. 6m 높이의 탑 ‘꽃의 여왕(The Queen of

칸빌리지를 ‘뉴햄프셔주의 관문’이라고 표현했다.

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은 폭 22m의 지구에서 거

이 중에서 라센테라 방문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센

인이 등장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자각(The Awakening)’

트럴 그린광장이다. 카티 지역의 학교, 도서관, 영화관에

으로 예상가격이 1천만 달러를 상회한다.

서 도보로 올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고, 1년에 200여 개

건물 벽화 세 작품을 총칭하는 ‘실버스프링월즈(Silver

행사가 펼쳐지는 공간이다. 현지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관

Spring Walls)’는 북적이는 보행자 도로에 전시돼 있다.

TX’도 운영한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블루멘루멘(Bluemen Lumen)’이

투스칸빌리지에는 지역에서 오랜 명성을 지닌 맥주 브랜 드 ‘스머티노즈(Smuttynose)’가 입점했는데, 주 정부에서

Blooms)’은 기존 엘리베이터 타워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화려한 머리 장식을 한 여성의 실루엣을 볼 수 있다.

주류 제공 공간을 확대해 사용할 수 있게 승인해줘 고객들

내셔널하버는 포토맥 강을 끼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

이 편하게 이동하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이러한 편안한

다. 워싱턴D.C.에서 강 근처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

분위기 덕분에 투스칸빌리지 입점업체들의 매출은 예상을

소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셔널하버에서는 페

라센테라는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를 맺으며 성장하고 있

다. 8m 높이의 조각품에 접혀진 스테인레스 꽃들이 장식

웃돌았다. 앞으로 투스칸빌리지에는 21만 3,360㎡ 규모의

달보트, 카약, 수상스키 등 레저스포츠를 운영하며 크레

다. 자체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조직하지만 카티 지역에서

돼 있는데, 일출과 일몰에 맞춰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고

상업시설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브리검 의료센터와

이그캣츠(CraigCats)의 보트 투어도 제공한다.

도 여러 행사를 이곳에서 개최한다.

밤에는 고객 음성에 반응한다.

메리어트 오토그래프호텔을 비롯해 700세대 규모의 주거 시설도 건립될 계획이다.

앞으로도 다운타운 실버스프링은 변화하는 지역사회 분

6위 라센테라 앳 신코랜치

7위 다운타운 실버스프링

(LaCenterra at Cinoco Ranch)

(Downtown Silver Spring)

위기에 맞춰 신나고 다채로우며 예술적인 쇼핑센터로 계 속해서 변화할 예정이다.

5위 내셔널하버(National Harbor) 8위 아발론(Avalon)

휴스턴 교외지역에 위치한 라센테라는 항상 인파로 붐비

1970~1980년대 워싱턴D.C. 외곽에 위치한 실버스프링

내셔널하버를 운영하고 있는 피터슨컴퍼니(Peterson

는 쇼핑센터다. 야외 쇼핑센터에는 다양한 매장과 식당,

의 지역경기는 침체돼 있었고 시내도 황폐함 그 자체였

Companies)의 리테일 사업부는 과거 포토맥 강가 2.4㎞

국립공원, 16㎞ 거리에서도 보여 방문객을 인도하는 대형

다. 피터슨 컴퍼니는 이곳에 대형마트, 영화관, 식당가가

코로나19 사태는 쇼핑센터 영업을 힘들게 만들었다. 수십

길이의 대지에 특별함을 느껴 매입했고, 내셔널하버를 개

시계탑이 있다.

포함된 쇼핑센터를 건립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쇼핑

년 동안 발길이 끊이질 않던 대형 쇼핑센터가 문을 닫는

센터가 생긴 이후 지역경제가 살아났고 외부에서 이사 오

경우도 발생했다. 쇼핑센터는 안전한 쇼핑을 위해 야외 공

는 주민 수가 늘었다.

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시작했다. 야외에 레스토랑, 엔터

발했다.

라센테라는 2017년 포애그쇼핑센터(Poag Shopping

내셔널하버에는 160개 매장, 40개 식당, 2,500명의 주

Centers)에 인수됐는데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민 그리고 워싱턴D.C., 메릴랜드주, 버지니아를 조망할

빠르게 포장 서비스로 전환하고, 다양한 활동을 야외에서

수 있는 55m 높이의 관람차 ‘캐피털휠’이 있다. 이곳에 위

진행하며 매출에 타격을 거의 입지 않았다.

이후 피터슨컴퍼니는 쇼핑센터를 복합문화공간 ‘다운타

테인먼트 시설, 공원 등을 배치한 것이다.

운 실버스프링’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때 입점업체를 늘리

아발론은 쇼핑센터 분위기도 환기시켰다. 매장과 레스

치한 게이로드 내셔널리조트(Gaylord National Resort)

라센테라는 3만 7,161㎡ 규모의 면적에 모든 연령대와

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3만 2,516㎡ 규모의 엘스워스플

토랑의 고급화, 호텔, 아파트에서의 컨시어지 서비스, 최

와 컨벤션센터는 미국 동부에서 카지노가 없는 가장 큰 호

소득 수준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매장을 확보했다.

레이스(Ellsworth Place), 에이스하드웨어와 레드랍스터,

고급 사무공간 그리고 연간 200여 차례의 행사를 실시하

텔이자 행사장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행사 참석자와 관광

렌즈크래프터(LensCrafters), 펠로톤(Peloton), 조

카퍼캐년그릴 같은 식당이 그대로 남았다.

며 고객들을 다시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아발론을 운영하

객들로 북적이기 때문에 쇼핑센터에서 판매하는 제품군

스.A.뱅크(Jos. A. Bank)부터 뮤직&아트센터, 트레이더

118

R E TA I L M a g a z i n e

다운타운 실버스프링은 최근 쇼핑센터의 전체 색감을

는 노스아메리칸프로퍼티(North American Properties)

2021 october

119


GLOBAL

해외동향

미국 10대 쇼핑센터

의 케일리 멀린(Cayley Mullin) 부사장은 “아발론은 직원

지 축제 시리즈인 ‘멜로디팜에서 만나요(Meet Me at

을 모두 경험메이커(ExperienceMakers)라 칭한다.”고

Mellody Farm)’을 열었다. 리젠시센터즈의 마케팅부 얀

말했다. 관리직원부터 청소 담당, 임원 등 전 직원이 서비

해낙(Jan Hanak) 부사장은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스와 행사의 일부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입

조사한 뒤 맞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업체들은 다르게 대한다. 신규 입점업체가 많은 행사를 소화해 낼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하기 때문에 각각의 역량

10위 크로커파크(Crocker Park)

을 분석해 특정 카테고리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9위 멜로디팜(Mellody Farm)

크로커파크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운영을 중단한 적이 없었다. 영업시간은 단축했으나 오히려 고객 들은 충분한 야외 환경을 확보한 크로커파크를 안전한 쇼 리젠시센터즈(Regency Centers)는 2015년 당시 쇼핑센

핑센터로 여겨 방문을 이어갔다. 특히 클리브랜드에서 진

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 고객 경험에 초점을 두고

행되는 결혼식의 상당수가 크로커파크의 ‘마켓스퀘어

멜로디팜을 기획했다. 리젠시센터즈의 매장운영부 총괄

(Market Square)’에서 열리고 있다. 현대적 복합문화센

페기 맥더모트(Peggy McDermott) 부사장은 “버논힐즈

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아늑함을 선사하는 장소로 지역에

의 인구가 점차 늘었던 시기로, 도심 외곽에 도보로 방문

서 유명하다.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쇼핑센터는 차로 이동한다는 일반적인 공식을 깨는 시도였다.

크로커파크를 운영하는 스타크 엔터프라이즈(Stark Enterprises)는 대지를 늘리며 올해 시설 추가를 진행하

멜로디팜은 비획일화를 콘셉트로 한다. 아이들이 뛰어

고 있다. 2014년 이곳에 본사를 옮긴 아메리칸 그리팅즈

놀 수 있는 놀이공간 옆에 감성적인 모닥불 인테리어가 자

(American Greetings)가 회사 건물 밑 공간을 엔터테인

리 잡았다. 다른 쇼핑센터보다 널찍한 인도도 인상적이

먼트 시설로 개발 중이며, 어반에어(Urban Air) 등 10개

다. 긴 통로에 설치된 각양각색의 벤치는 포토존 기능도

업체가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하고 있다. 미술전시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이에 반

스타크 엔터프라이즈의 에즈라 스타크(Ezra Stark)

해 입점업체인 홀푸드마켓, 노드스트롬 랙(Nordstrom

COO는 “미국 서부에서 입지를 넓히고 싶은 유통업체라면

Rack), 애슬레타(Ahtleta), 웨스트 엘름(West Elm) 등에

크로커파크 입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는 도시적 이미지가 가득하다.

코로나19 상황에도 크로커파크 입주를 원하는 업체가 늘

멜로디팜은 계절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VIP고객

어났으며,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됐을 당시 크로커파크가

21명을 초청해 럭셔리 피크닉을 개최하는데, 코로나19

개최한 행사에 6천 명이 참석할 정도로 쇼핑센터에 대한

이전에는 영화 상영, 캠프파이어, 할로윈 행사 등 30가

고객 관심이 높다.

120

R E TA I L M a g a z i n e


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48 2 0 2 1 oct ober

Cover Story 개인화 마케팅 전략 최근 소비자들은 빅데이터·AI 등 데이터 활용 기술 발달과 함께 기업의 추천 시스템이 자 신의 취향과 맞아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초개인화 서비스의 가치를 알아보고 있다. 기 업 경영진들이 원하던 극한의 개인별 세그먼테이션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고, 취향의 파편 화가 시장의 파편화로 이어질수록 초개인화 서비스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막상 소비자를 이해한다고 해도 소비자에게 확연히 다른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초개인화는 개인의 특성뿐 아니라 소비자가 처한 상황과 맥락 을 더욱 중시해야 하므로 소비 활동별 적재적소에 일관되고 연관성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 해야 한다. ‘0.1명 단위로 세그먼테이션 한다’는 아마존처럼 초개인화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 하기 위한 유통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데이터 활용 범위 또한 다양한 영역 으로 확장될 것이다.

➊ 기술 발전과 유통업계 개인화 마케팅 진화

26

➋ 미국 초개인화 마케팅

32

➌ 중국 초개인화 마케팅

36

➍ 일본 초개인화 마케팅

40

➎ 유럽 초개인화 마케팅

44

30

33

49


GLOBAL

해외동향

중국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

전세계 Z세대가 열광하는 ‘쉬인’ 전격 해부

에 개발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머천다이징이라는 콘셉 •철저하게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상품개발법 도입 • 버려진 소재를 활용해 원료 비용이 제로에 가까운 서플라이 체인 구축 • 온라인 100%에 의한 B2C 비즈니스(점포 미보유) 방식으로 세계 각국 개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소량 배송해 수출

온라인 시장에서 자라를 위협하는 ‘쉬인’이라는 SPA 브랜드가 있다. 주 타깃 고객인 Z세대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업체라는 것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철저하게 중국 업체라는 것을 숨긴 채 최첨단 유행의 디자인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초저가에 판매해 전세계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부상했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입 무관세 구현

트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창업자가 원래 온라인 마케팅 업체에서 일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도 거침없 이 시행할 수 있는 것이다. DX가 제대로 진전되지 않는 기업들은 대개 경영주의 디지털 감수성이 떨어지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또한 업무

• 차량으로 5시간 이내 중국 광저우 공장(세계의 소재, 부속품

표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탓이다. 기술과 마케팅,

이 모이는 중국의 산업집적지)으로부터 출하하는 등 기획부

그리고 유통을 관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전체적으로 구

터 생산까지 믿기 어려운 리드타임 실현

상하는 역량이 떨어져 DX가 늦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쉬

•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마케 팅 정책

인은 생산, 유통, 마케팅의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하게 디지 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물론 DX를 분야별로 개별적으

미국 10대 여성 중 ‘쉬인(Shein)’을 모르는 소비자는 없을

해 매출은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호주를 중심으로

로 도입한 업체들은 많다. 그러나 쉬인은 각 분야를 훌륭

것이다. 미국 블룸버그에서도 ‘패스트패션의 제왕’으로 소

Z세대라 불리는 디지털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하게 융합하고 있다.

개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쉬인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 기

자리 잡았다.

빅데이터를 넘는 울트라 빅데이터 분석

간 중에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명

쉬인의 판매가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저렴한데 자라보

쉬인은 데이터를 활용해 전세계 유행을 분석하고 그에 기

버려지는 직물로 원가 절감

실상부 세계 최대 온라인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됐다.”고 평

다 40~70% 정도 낮다. 취급상품 수도 방대하다. 일주일

반해 마케팅을 시행한다. 많은 업체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중국의 의류 공장에는 전세계 의류업체들이 생산하고 남

가했다. 블룸버그는 비상장 업체인 쉬인의 가치가 300억

이라는 짧은 기간 내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신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하지만 쉬인은 일

긴 옷감이나 실 등 장부가 제로의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여

달러(34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미 자본시장에서

제품을 수천 개씩 업로드 한다. 일평균 1천~6천 개의 신

반적인 수준을 월등히 뛰어넘는다. 이른바 울트라 빅데이

있다. 옷감은 최소 단위 이상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주문

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제품을 제작하고, 샘플 제작에서 출고까지 3~5일밖에 걸

터라 할 수 있는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적용하고

물량 생산을 완료한 후에 상당한 분량의 로스가 남기 마련

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있다. 즉, 디자이너의 주관을 철저하게 배제한 채 빅데이

이다. 의류업체들은 QR(Quick Response)을 시행하고 있

SNS를 활용해 주 고객층인 10~20대를 집중 공략한다.

터 분석 결과에 근거해 상품을 개발하고 디자인을 기획한

는데 사실 소량생산이나 분할생산은 매우 효율성이 떨어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 조사에 따르면, 쉬인은 자체 브 랜드 제품 매출액(2020년 10월 현재)을 기준으로 자라와 H&M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하지만 쉬인이라는 기업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다. 국가별 지역 특성은 물론 개인 소비자의 구매동향까지

지는 생산방법이다. 필요 이상으로 대량의 옷감을 구매해

스토어에서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않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증시에 상장되지 않

분석한다. 여기에 SNS 및 생산공장에서 얻을 수 있는 빅

제품 원가를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실 원사의

미국에서는 아마존까지 제쳤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은 탓도 있지만 쉬인의 창업자 쉬양 티엔(Xu Yang Tian)

데이터를 결합해 최첨단 유행의 옷을 놀랄 만큼 짧은 시간

최소 구매 단위는 5톤이며, 이탈리아에서 염색 실을 구입

이 높아지면서 패스트패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져

이 언론 노출을 극히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기업

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렇게 한 편에서는 여전히 패스트

이 중국 업체라는 것을 모르고 미국이나 유럽 업체로 아는

패션 브랜드가 각광받고 있다.

사람도 많다. 중국 색을 완전히 지운 ‘스텔스 마케팅(레이 다 탐지를 방해하는 스텔스처럼 노골적인 광고를 하지 않

돌연변이 유니콘 기업 ‘쉬인’의 정체는?

는 수법)’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설립된 쉬인은 ‘인터내셔널 DTC 패스트패션 이

쉬양 티엔은 더체인지개발이라는 중국의 검색엔진 개발

커머스 플랫폼’을 표방하며 중국을 제외한 220개국 소비

업체에서 SEO로 일했던 패션과 무관한 엔지니어였다. 이

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제 어패럴 기업도 엔지니어를 필수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기반을 다진 후 인도와 중동에도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

시대가 됐는데 아예 엔지니어가 어패럴 기업을 창업한 것

고 있다. 쉬인은 리얼 타임 커머스(real-time com-

이다.

merce)를 패션에 도입해 최근 8년 연속 100% 이상 폭풍 성장하며 자라에 필적할 만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122

R E TA I L M a g a z i n e

1

2

1 중국의 의류 온라인 플랫폼 ‘쉬인’이 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2 버려지는 로스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해 초저가를 실현하고 있다.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은 독특하다. 쉬인의 독자성을 정 리하면 다음과 같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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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해외동향

중국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

전세계 Z세대가 열광하는 ‘쉬인’ 전격 해부

에 개발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머천다이징이라는 콘셉 •철저하게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상품개발법 도입 • 버려진 소재를 활용해 원료 비용이 제로에 가까운 서플라이 체인 구축 • 온라인 100%에 의한 B2C 비즈니스(점포 미보유) 방식으로 세계 각국 개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소량 배송해 수출

온라인 시장에서 자라를 위협하는 ‘쉬인’이라는 SPA 브랜드가 있다. 주 타깃 고객인 Z세대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업체라는 것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철저하게 중국 업체라는 것을 숨긴 채 최첨단 유행의 디자인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초저가에 판매해 전세계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부상했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입 무관세 구현

트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창업자가 원래 온라인 마케팅 업체에서 일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도 거침없 이 시행할 수 있는 것이다. DX가 제대로 진전되지 않는 기업들은 대개 경영주의 디지털 감수성이 떨어지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또한 업무

• 차량으로 5시간 이내 중국 광저우 공장(세계의 소재, 부속품

표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탓이다. 기술과 마케팅,

이 모이는 중국의 산업집적지)으로부터 출하하는 등 기획부

그리고 유통을 관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전체적으로 구

터 생산까지 믿기 어려운 리드타임 실현

상하는 역량이 떨어져 DX가 늦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쉬

•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마케 팅 정책

인은 생산, 유통, 마케팅의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하게 디지 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물론 DX를 분야별로 개별적으

미국 10대 여성 중 ‘쉬인(Shein)’을 모르는 소비자는 없을

해 매출은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호주를 중심으로

로 도입한 업체들은 많다. 그러나 쉬인은 각 분야를 훌륭

것이다. 미국 블룸버그에서도 ‘패스트패션의 제왕’으로 소

Z세대라 불리는 디지털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하게 융합하고 있다.

개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쉬인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 기

자리 잡았다.

빅데이터를 넘는 울트라 빅데이터 분석

간 중에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명

쉬인의 판매가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저렴한데 자라보

쉬인은 데이터를 활용해 전세계 유행을 분석하고 그에 기

버려지는 직물로 원가 절감

실상부 세계 최대 온라인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됐다.”고 평

다 40~70% 정도 낮다. 취급상품 수도 방대하다. 일주일

반해 마케팅을 시행한다. 많은 업체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중국의 의류 공장에는 전세계 의류업체들이 생산하고 남

가했다. 블룸버그는 비상장 업체인 쉬인의 가치가 300억

이라는 짧은 기간 내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신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하지만 쉬인은 일

긴 옷감이나 실 등 장부가 제로의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여

달러(34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미 자본시장에서

제품을 수천 개씩 업로드 한다. 일평균 1천~6천 개의 신

반적인 수준을 월등히 뛰어넘는다. 이른바 울트라 빅데이

있다. 옷감은 최소 단위 이상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주문

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제품을 제작하고, 샘플 제작에서 출고까지 3~5일밖에 걸

터라 할 수 있는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적용하고

물량 생산을 완료한 후에 상당한 분량의 로스가 남기 마련

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있다. 즉, 디자이너의 주관을 철저하게 배제한 채 빅데이

이다. 의류업체들은 QR(Quick Response)을 시행하고 있

SNS를 활용해 주 고객층인 10~20대를 집중 공략한다.

터 분석 결과에 근거해 상품을 개발하고 디자인을 기획한

는데 사실 소량생산이나 분할생산은 매우 효율성이 떨어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 조사에 따르면, 쉬인은 자체 브 랜드 제품 매출액(2020년 10월 현재)을 기준으로 자라와 H&M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하지만 쉬인이라는 기업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다. 국가별 지역 특성은 물론 개인 소비자의 구매동향까지

지는 생산방법이다. 필요 이상으로 대량의 옷감을 구매해

스토어에서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않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증시에 상장되지 않

분석한다. 여기에 SNS 및 생산공장에서 얻을 수 있는 빅

제품 원가를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실 원사의

미국에서는 아마존까지 제쳤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은 탓도 있지만 쉬인의 창업자 쉬양 티엔(Xu Yang Tian)

데이터를 결합해 최첨단 유행의 옷을 놀랄 만큼 짧은 시간

최소 구매 단위는 5톤이며, 이탈리아에서 염색 실을 구입

이 높아지면서 패스트패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져

이 언론 노출을 극히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기업

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렇게 한 편에서는 여전히 패스트

이 중국 업체라는 것을 모르고 미국이나 유럽 업체로 아는

패션 브랜드가 각광받고 있다.

사람도 많다. 중국 색을 완전히 지운 ‘스텔스 마케팅(레이 다 탐지를 방해하는 스텔스처럼 노골적인 광고를 하지 않

돌연변이 유니콘 기업 ‘쉬인’의 정체는?

는 수법)’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설립된 쉬인은 ‘인터내셔널 DTC 패스트패션 이

쉬양 티엔은 더체인지개발이라는 중국의 검색엔진 개발

커머스 플랫폼’을 표방하며 중국을 제외한 220개국 소비

업체에서 SEO로 일했던 패션과 무관한 엔지니어였다. 이

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제 어패럴 기업도 엔지니어를 필수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기반을 다진 후 인도와 중동에도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

시대가 됐는데 아예 엔지니어가 어패럴 기업을 창업한 것

고 있다. 쉬인은 리얼 타임 커머스(real-time com-

이다.

merce)를 패션에 도입해 최근 8년 연속 100% 이상 폭풍 성장하며 자라에 필적할 만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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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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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의 의류 온라인 플랫폼 ‘쉬인’이 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2 버려지는 로스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해 초저가를 실현하고 있다.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은 독특하다. 쉬인의 독자성을 정 리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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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해외동향

중국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

인플루언서 활용한 SNS 마케팅 쉬인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독자적인 홈페이지와 앱을 출시해 온라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한다. Z세대 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지만 기성세대들은 쉬인을 잘 모른다. 그만큼 타깃팅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이는 마 케팅 전략을 정교하게 세워 효율적으로 시행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2011년부터 일찍이 SNS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데, 뮤 지션 케이티 페리(Katy Perry), 메간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등 셀러브리티나 틱톡의 아디슨 레이 (Addison Rae)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인지도를 높 1

2

1 쉬인은 점포를 운영하지 않고 전세계 220여 개국 소비자들에게 온라인만으로 제품을 판매해 관세를 내지 않는다. 2 쉬인은 케이티 페리 등 유명인을 활용한 SNS 마케팅을 통해 Z세대의 유입을 높이고 있다.

할 때는 15kg(의복은 한 벌에 300g) 이상 주문해야 한다.

수출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기업도 있다.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은 일본의 패션몰 ‘시부야109’에서 유행했던 마루큐 패션과 유사하다.

이고 팔로워를 유입시키고 있다. 인플루언서에게 옷을 제 공하고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포스팅할 경우 수 수료를 지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파트너가 될 인플루언

동대문에서 남은 천을 사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핸드캐리

서들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서비스로 개별배송하는 것도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과 흡

이러한 업계 사정을 모르고 대량생산이 환경오염을 가

쉬인은 마케팅 정책상 중국 색을 최대한 지우기 위해 중

중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이는 현실을 모르고 하

국 내 판매를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 온라인을 활용해 전

쉬인 비즈니스 모델의 원조는 일본 마루큐 패션?

는 소리다. 소규모 생산이야말로 불필요한 로스를 증대시

세계 220여 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

사실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은 20년 전 일본 시부야 문화 중

한다. 쉬인이 일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지금 당장은

켜 중국에 잉여 자재를 남기고 있다. 무역업체에서 일하는

나 미국에 판매를 해도 수입 관세를 내지 않는다. 점포 대

하나인 마루큐 패션과 유사하다. 마루큐(일본어로 마루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쉬인은 미국, 호주, 멕시코 등

사람들은 창고에 산처럼 쌓여 있는 장부가 제로의 직물을

상 벌크 배송이 아니라 페덱스 같은 국제발송업체를 이용

0, 큐는 9를 의미) 패션이란 도쿄 시부야 거리의 상징으로

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패션에 무심한 이러한 나라

목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쉬인은 그런 직물로 옷을 만

해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개별 배송하는 소량 취급화물을

유명한 패션몰 ‘시부야109’에서 유행한 갸루(걸) 패션(1990

에서는 그런대로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들어 재료비를 대폭 절감하고 있다. 결국 전세계 의류업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가 개인적으로 수입

년대부터 시부야 거리에서 유행한 독특한 여성 화장법과

한국이나 일본, 이탈리아와 같이 패션에 관심이 높은 나라

들이 쉬인의 재료비를 대신 치러주고 있는 셈이다.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페덱스 등 국제우편은

패션)을 가리킨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에고이스트, 바로크

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유

비싸다는 생각에 소량화물들을 모아서 컨테이너로 배송

재팬, 지난해 전 점포를 폐점한 세실맥비(Cecil McBee) 등

니클로나 지유(g.u.) 등 압도적인 가격에 품질까지 갖춘

세금 구멍 활용해 수출입 무관세 실현

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제배송업체

이 있다.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마루큐

가성비 높은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그

공장에 버려진 직물을 이용해 제품을 만든다는 사실도 놀

와 포괄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해외 개인 소비자에게 저

패션은 쉬인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됐다.

러나 쉬인의 품질은 일본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랍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중국의 수출관세 및 미국의 수입

렴한 비용으로 배송할 수 있다.

사하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쉬인이 일본에서도 사이트를 운영

마루큐 패션은 점포에 갸루 패션의 롤 모델이라 할 만한

아니다. 봉제는 조악하고 소재도 질이 떨어진다. 단순히

관세를 납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세계에서 섬유 제

블룸버그에 의하면 미국에서 개인 배송에 의한 수입물량

여성들을 소위 카리스마 점원으로 배치했다. 이들은 방문

파격적인 가격과 SNS 마케팅만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

품에 관세를 매기지 않는 나라는 없다. 점차적으로 철폐되

에는 수입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일종의 세금 구멍이 존재

한 고객들을 일대일 밀착 접객한다. 제품은 한국 동대문에

을까. 품질을 중시하는 일본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할

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섬유 및 어패럴 산업은 국가의

하는 것이다. 반면 자라는 점포별로 대량 배송을 하고 있어

서 버려진 직물을 사용해 현지에서 생산한 뒤 핸드캐리 서

것으로 보인다.

발전 초기 단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산업이므

많은 액수의 수입세를 납부하고 있다. 하지만 쉬인은 점포

비스로 일본에 들여왔다.

로 엄격히 관리한다. 그러나 엄연히 구멍은 존재하는 법이

를 운영하지 않으므로 세금도 내지 않는다. 그 결과 쉬인은

이러한 마루큐 비즈니스를 쉬인에 대입하면 모든 설명

다. 앞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함부로 단언해서는 안

다. 예를 들어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들은 외화가 국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초저가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결

이 들어맞는다. 카리스마 점원이 접객하며 느낀 바를 쉬인

된다. 철저한 마케팅 전략과 풍부한 자금력으로 쇠약해진

외로 유출되는 것을 우려해 독자적인 관세를 부과하고 있

국 쉬인은 온라인상에서 B2C 비즈니스를 실시해 중국에서

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얻고 있으며, 독특한 연출로 미디어

일본의 의류업체와 인수합병을 통해 기량을 보충한다면

다. 외국계 기업이 중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세금을

의 수출 관세 및 미국에서의 수입 관세를 부담하지 않아 극

의 관심을 모았던 카리스마 점원들의 모습은 현재 SNS를

패션 선진국 수준의 품질기술을 보유하는 것은 시간 문제

부과한다. 이 때문에 중국에 출하 자회사를 세워 중국에서

강의 저비용 구조와 관리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통해 퍼져나가는 인플루언서의 모습과 같다. 게다가 한국

일 수 있다.

124

R E TA I L M a g a z i n e

그러나 Z세대의 선택은 기성세대의 예측과 다를 수 있

2021 October

125


GLOBAL

해외동향

중국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

인플루언서 활용한 SNS 마케팅 쉬인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독자적인 홈페이지와 앱을 출시해 온라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한다. Z세대 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지만 기성세대들은 쉬인을 잘 모른다. 그만큼 타깃팅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이는 마 케팅 전략을 정교하게 세워 효율적으로 시행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2011년부터 일찍이 SNS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데, 뮤 지션 케이티 페리(Katy Perry), 메간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등 셀러브리티나 틱톡의 아디슨 레이 (Addison Rae)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인지도를 높 1

2

1 쉬인은 점포를 운영하지 않고 전세계 220여 개국 소비자들에게 온라인만으로 제품을 판매해 관세를 내지 않는다. 2 쉬인은 케이티 페리 등 유명인을 활용한 SNS 마케팅을 통해 Z세대의 유입을 높이고 있다.

할 때는 15kg(의복은 한 벌에 300g) 이상 주문해야 한다.

수출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기업도 있다.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은 일본의 패션몰 ‘시부야109’에서 유행했던 마루큐 패션과 유사하다.

이고 팔로워를 유입시키고 있다. 인플루언서에게 옷을 제 공하고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포스팅할 경우 수 수료를 지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파트너가 될 인플루언

동대문에서 남은 천을 사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핸드캐리

서들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서비스로 개별배송하는 것도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과 흡

이러한 업계 사정을 모르고 대량생산이 환경오염을 가

쉬인은 마케팅 정책상 중국 색을 최대한 지우기 위해 중

중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이는 현실을 모르고 하

국 내 판매를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 온라인을 활용해 전

쉬인 비즈니스 모델의 원조는 일본 마루큐 패션?

는 소리다. 소규모 생산이야말로 불필요한 로스를 증대시

세계 220여 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

사실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은 20년 전 일본 시부야 문화 중

한다. 쉬인이 일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지금 당장은

켜 중국에 잉여 자재를 남기고 있다. 무역업체에서 일하는

나 미국에 판매를 해도 수입 관세를 내지 않는다. 점포 대

하나인 마루큐 패션과 유사하다. 마루큐(일본어로 마루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쉬인은 미국, 호주, 멕시코 등

사람들은 창고에 산처럼 쌓여 있는 장부가 제로의 직물을

상 벌크 배송이 아니라 페덱스 같은 국제발송업체를 이용

0, 큐는 9를 의미) 패션이란 도쿄 시부야 거리의 상징으로

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패션에 무심한 이러한 나라

목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쉬인은 그런 직물로 옷을 만

해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개별 배송하는 소량 취급화물을

유명한 패션몰 ‘시부야109’에서 유행한 갸루(걸) 패션(1990

에서는 그런대로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들어 재료비를 대폭 절감하고 있다. 결국 전세계 의류업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가 개인적으로 수입

년대부터 시부야 거리에서 유행한 독특한 여성 화장법과

한국이나 일본, 이탈리아와 같이 패션에 관심이 높은 나라

들이 쉬인의 재료비를 대신 치러주고 있는 셈이다.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페덱스 등 국제우편은

패션)을 가리킨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에고이스트, 바로크

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유

비싸다는 생각에 소량화물들을 모아서 컨테이너로 배송

재팬, 지난해 전 점포를 폐점한 세실맥비(Cecil McBee) 등

니클로나 지유(g.u.) 등 압도적인 가격에 품질까지 갖춘

세금 구멍 활용해 수출입 무관세 실현

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제배송업체

이 있다.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마루큐

가성비 높은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그

공장에 버려진 직물을 이용해 제품을 만든다는 사실도 놀

와 포괄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해외 개인 소비자에게 저

패션은 쉬인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됐다.

러나 쉬인의 품질은 일본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랍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중국의 수출관세 및 미국의 수입

렴한 비용으로 배송할 수 있다.

사하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쉬인이 일본에서도 사이트를 운영

마루큐 패션은 점포에 갸루 패션의 롤 모델이라 할 만한

아니다. 봉제는 조악하고 소재도 질이 떨어진다. 단순히

관세를 납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세계에서 섬유 제

블룸버그에 의하면 미국에서 개인 배송에 의한 수입물량

여성들을 소위 카리스마 점원으로 배치했다. 이들은 방문

파격적인 가격과 SNS 마케팅만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

품에 관세를 매기지 않는 나라는 없다. 점차적으로 철폐되

에는 수입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일종의 세금 구멍이 존재

한 고객들을 일대일 밀착 접객한다. 제품은 한국 동대문에

을까. 품질을 중시하는 일본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할

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섬유 및 어패럴 산업은 국가의

하는 것이다. 반면 자라는 점포별로 대량 배송을 하고 있어

서 버려진 직물을 사용해 현지에서 생산한 뒤 핸드캐리 서

것으로 보인다.

발전 초기 단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산업이므

많은 액수의 수입세를 납부하고 있다. 하지만 쉬인은 점포

비스로 일본에 들여왔다.

로 엄격히 관리한다. 그러나 엄연히 구멍은 존재하는 법이

를 운영하지 않으므로 세금도 내지 않는다. 그 결과 쉬인은

이러한 마루큐 비즈니스를 쉬인에 대입하면 모든 설명

다. 앞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함부로 단언해서는 안

다. 예를 들어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들은 외화가 국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초저가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결

이 들어맞는다. 카리스마 점원이 접객하며 느낀 바를 쉬인

된다. 철저한 마케팅 전략과 풍부한 자금력으로 쇠약해진

외로 유출되는 것을 우려해 독자적인 관세를 부과하고 있

국 쉬인은 온라인상에서 B2C 비즈니스를 실시해 중국에서

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얻고 있으며, 독특한 연출로 미디어

일본의 의류업체와 인수합병을 통해 기량을 보충한다면

다. 외국계 기업이 중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세금을

의 수출 관세 및 미국에서의 수입 관세를 부담하지 않아 극

의 관심을 모았던 카리스마 점원들의 모습은 현재 SNS를

패션 선진국 수준의 품질기술을 보유하는 것은 시간 문제

부과한다. 이 때문에 중국에 출하 자회사를 세워 중국에서

강의 저비용 구조와 관리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통해 퍼져나가는 인플루언서의 모습과 같다. 게다가 한국

일 수 있다.

124

R E TA I L M a g a z i n e

그러나 Z세대의 선택은 기성세대의 예측과 다를 수 있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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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해외동향

나스닥 상장 추진하는 미국 박스드

이커머스계의 코스트코 차세대 유니콘 될까?

을 절감한다. 더불어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전면적으로 활 용해 업무 효율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외에 타깃 고객이 밀집된 대도시권 가까이에 창고를 설치해 배송 비 용을 줄이는 한편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사업만 운영 한다.

지난 6월 온라인 창고형 할인점 박스드(Boxed)가 미국 나스닥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박스드의 기업 가치는 8억 8,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측되며 연내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뉴욕에서 창립한 후 급성장해온 박스드의 상장이 미국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박스드는 2014년 5월 650만 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했 으며 연매출 800만 달러에서 2016년 기준 1억 달러로 성

박스드는 일용품, 유아용품, 퍼스널케어용품 등 생필품을 도매가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으로 벌크판매하며 대부분 2일 이내 배송해준다.

장했다. 2017년 4월에는 뉴저지의 창고에 자동화 시스템 을 도입해 주목 받았다. 약 3.2㎞ 길이의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주문 번호가 매겨진 플라스틱 상자가 옮겨지며 직원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카트, 고퍼프 같은 스타

이 주문 상품을 박스에 넣는다. 상품을 담는 작업이 완료

트업이 미국 전역으로 거점을 확대하며 새로운 경쟁 구도

박스드는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로 주목

(한화 약 1조 389억 원)로 추측되며 이를 통해 현금 3억

되면 포장 작업을 거쳐 다른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한다.

를 구축하고 있다. 배송 시간도 30분~1시간 이내로 더 빨

을 받아왔다. 일용품, 유아용품, 퍼스널케어용품 등 생필

3,400만 달러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자동 로봇이 통로를 다니며 박스를 옮긴다.

라지고 있다.

품을 도매가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으로 벌크판매하며 대

같은 해 12월에는 AR기술과 카메라 기술을 활용, 고객

미국 주요 온라인 그로서리 업체들의 현황을 정리한 <표

부분 2일 이내 배송해준다. 어린 자녀를 둔 밀레니얼 세대

인수합병 제의 거절하고 기술력 강화

이 구매를 원하는 상품이 자택 선반에 들어가는지 확인해

1>을 보면 박스드는 가격 면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을 지니

의 젊은층 가족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일, 육아, 가사

박스드는 코스트코와 비슷한 사업 성격 때문에 ‘밀레니얼

주는 앱을 출시했으며 상담 코너에 챗봇을 도입했다. 또한

고 있지만 상품구색에서는 다른 기업 대비 구색 폭이 좁고

에 쫓겨 바쁜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 빠른 배송으로 생필

세대의 코스트코’로 불리지만 실제 비즈니스 모델은 코스

가족이나 친구와 벌크상품을 나눠 구매할 수 있는 ‘그룹

한정적이다. 배송 시간은 아마존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쟁

품을 제공해 쇼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

트코와 다른 부분이 많다. 제조사로부터 상품을 대량으로

오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 대비 박스드의 강점은 평균 객단가가 높은 점이다. 박스

다. 한편 박스드는 스팩(SPAC ; 기업 인수를 위한 특별목

구매해 저렴한 가격에 벌크 판매하는 점은 코스트코와 유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는 아마존처럼 상품을 효율적으로 검색해 단시간에 구매

적 기업)기업 세븐옥스 어퀴지션(Seven Oaks Acquisi-

사하다. 그러나 박스드는 코스트코의 주요 수익원인 연회

2018년 3월에는 크로거로부터 4억 달러의 인수 제의를

할 수 있는 편의성 대신 고객이 오랜 시간 모바일 앱에서

tion)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비를 별도로 받지 않는다. 또한 1,500SKU 정도의 한정된

받았으나 거절했다. 크로거 외에 아마존, 타깃, 코스트코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게 해 1회당 구입 금액을 높이는 전

나스닥 상장시 박스드의 기업 평가액은 8억 8,700만 달러

상품만 취급해 재고 회전율을 높이고 창고, 풀필먼트 비용

도 박스드 인수에 관심을 가졌다. 인수를 통해 온라인 경

략을 구사, 평균 객단가가 100달러에 달한다. 다만 구색상

쟁력 확보 효과와 신기술을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예측된

품 폭이 한정된 점, 배송 속도가 경쟁사 대비 빠르지 않은

다. 한편 올해 1월에는 일본 이온과 제휴를 맺고 말레이시

점 등을 고려하면 박스드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높은 객단

아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

가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표 1 미국 온라인 그로서리 업계 운영 현황 서비스명 박스드

2일

요금 연회비 무료, 49달러 이상 무료 배송, 미만은 6.99달러 부과

박스드업

2일

연회비 49달러에 19.98달러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2% 캐시백

박스드 익스프레스

1~3일

99달러 이상 무료 배송

대쉬카트 (도어대쉬)

인스타카트

고퍼프

126

배송 소요시간

상품구색

1,500SKU

배송 지역

투자 유치금(달러)

48개주 2억 4,360만

280~330SKU (신선만 취급)

45개주

1시간

3.99달러, 월 정액 9.99달러 지불할 경우 12달러 이상 무료 배송

1만 아이템

13개 도시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댈러스, 새크라멘토 등)

25억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1시간

35달러 미만은 구입 금액에 따라 부과, 그 이상은 3.99달러 익스프레스 회비: 연간 99달러, 35달러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300개 이상의 슈퍼마켓, 주류 판매점과 협업 배송

미국 전역

27억

20~40분

1.95달러 주류는 2달러 추가

3천 아이템

애틀랜타, 보스턴,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550개 도시

R E TA I L M a g a z i n e

24억

소프트웨어 제공 서비스) 전략의 일환으로 이온의 말레이

SaaS 사업 역시 다양한 경쟁사가 나타나고 있다. 기업

시아 진출을 위해 온라인몰, 모바일 앱, 재고관리, 로봇,

규모는 아직 작지만 미국 서해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창고관리, CRM 등 시스템 전체를 포괄적으로 개발, 운영

하는 팜스티드(Farmstead)는 농가에서 바로 생산한 신선

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배송

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팜스티드 역시 SaaS 사업

은 현지 물류기업 그랩(Grab) 등이 담당한다. 박스드가

을 미국 전역 슈퍼마켓에 제공해 ‘아마존과 경쟁하는 지역

유통사업뿐 아니라 SaaS를 신규 사업의 축으로 확정한

기반의 중소형 슈퍼마켓에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주목

것이다.

받고 있다. 이처럼 격화되고 있는 경쟁 상황 외에도 박스 드가 상장을 서두른 또 다른 이유는 경쟁사보다 선제적으

SKU 압축해도 온라인 객단가 높아

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스드와

미국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오

합병한 세븐옥스는 “박스드의 풀필먼트 소프트웨어와 로

프라인 기반 소매 기업들의 온라인 운영 확대뿐 아니라 퀵

봇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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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해외동향

나스닥 상장 추진하는 미국 박스드

이커머스계의 코스트코 차세대 유니콘 될까?

을 절감한다. 더불어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전면적으로 활 용해 업무 효율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외에 타깃 고객이 밀집된 대도시권 가까이에 창고를 설치해 배송 비 용을 줄이는 한편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사업만 운영 한다.

지난 6월 온라인 창고형 할인점 박스드(Boxed)가 미국 나스닥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박스드의 기업 가치는 8억 8,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측되며 연내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뉴욕에서 창립한 후 급성장해온 박스드의 상장이 미국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박스드는 2014년 5월 650만 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했 으며 연매출 800만 달러에서 2016년 기준 1억 달러로 성

박스드는 일용품, 유아용품, 퍼스널케어용품 등 생필품을 도매가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으로 벌크판매하며 대부분 2일 이내 배송해준다.

장했다. 2017년 4월에는 뉴저지의 창고에 자동화 시스템 을 도입해 주목 받았다. 약 3.2㎞ 길이의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주문 번호가 매겨진 플라스틱 상자가 옮겨지며 직원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카트, 고퍼프 같은 스타

이 주문 상품을 박스에 넣는다. 상품을 담는 작업이 완료

트업이 미국 전역으로 거점을 확대하며 새로운 경쟁 구도

박스드는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로 주목

(한화 약 1조 389억 원)로 추측되며 이를 통해 현금 3억

되면 포장 작업을 거쳐 다른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한다.

를 구축하고 있다. 배송 시간도 30분~1시간 이내로 더 빨

을 받아왔다. 일용품, 유아용품, 퍼스널케어용품 등 생필

3,400만 달러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자동 로봇이 통로를 다니며 박스를 옮긴다.

라지고 있다.

품을 도매가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으로 벌크판매하며 대

같은 해 12월에는 AR기술과 카메라 기술을 활용, 고객

미국 주요 온라인 그로서리 업체들의 현황을 정리한 <표

부분 2일 이내 배송해준다. 어린 자녀를 둔 밀레니얼 세대

인수합병 제의 거절하고 기술력 강화

이 구매를 원하는 상품이 자택 선반에 들어가는지 확인해

1>을 보면 박스드는 가격 면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을 지니

의 젊은층 가족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일, 육아, 가사

박스드는 코스트코와 비슷한 사업 성격 때문에 ‘밀레니얼

주는 앱을 출시했으며 상담 코너에 챗봇을 도입했다. 또한

고 있지만 상품구색에서는 다른 기업 대비 구색 폭이 좁고

에 쫓겨 바쁜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 빠른 배송으로 생필

세대의 코스트코’로 불리지만 실제 비즈니스 모델은 코스

가족이나 친구와 벌크상품을 나눠 구매할 수 있는 ‘그룹

한정적이다. 배송 시간은 아마존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쟁

품을 제공해 쇼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

트코와 다른 부분이 많다. 제조사로부터 상품을 대량으로

오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 대비 박스드의 강점은 평균 객단가가 높은 점이다. 박스

다. 한편 박스드는 스팩(SPAC ; 기업 인수를 위한 특별목

구매해 저렴한 가격에 벌크 판매하는 점은 코스트코와 유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는 아마존처럼 상품을 효율적으로 검색해 단시간에 구매

적 기업)기업 세븐옥스 어퀴지션(Seven Oaks Acquisi-

사하다. 그러나 박스드는 코스트코의 주요 수익원인 연회

2018년 3월에는 크로거로부터 4억 달러의 인수 제의를

할 수 있는 편의성 대신 고객이 오랜 시간 모바일 앱에서

tion)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비를 별도로 받지 않는다. 또한 1,500SKU 정도의 한정된

받았으나 거절했다. 크로거 외에 아마존, 타깃, 코스트코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게 해 1회당 구입 금액을 높이는 전

나스닥 상장시 박스드의 기업 평가액은 8억 8,700만 달러

상품만 취급해 재고 회전율을 높이고 창고, 풀필먼트 비용

도 박스드 인수에 관심을 가졌다. 인수를 통해 온라인 경

략을 구사, 평균 객단가가 100달러에 달한다. 다만 구색상

쟁력 확보 효과와 신기술을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예측된

품 폭이 한정된 점, 배송 속도가 경쟁사 대비 빠르지 않은

다. 한편 올해 1월에는 일본 이온과 제휴를 맺고 말레이시

점 등을 고려하면 박스드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높은 객단

아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

가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표 1 미국 온라인 그로서리 업계 운영 현황 서비스명 박스드

2일

요금 연회비 무료, 49달러 이상 무료 배송, 미만은 6.99달러 부과

박스드업

2일

연회비 49달러에 19.98달러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2% 캐시백

박스드 익스프레스

1~3일

99달러 이상 무료 배송

대쉬카트 (도어대쉬)

인스타카트

고퍼프

126

배송 소요시간

상품구색

1,500SKU

배송 지역

투자 유치금(달러)

48개주 2억 4,360만

280~330SKU (신선만 취급)

45개주

1시간

3.99달러, 월 정액 9.99달러 지불할 경우 12달러 이상 무료 배송

1만 아이템

13개 도시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댈러스, 새크라멘토 등)

25억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1시간

35달러 미만은 구입 금액에 따라 부과, 그 이상은 3.99달러 익스프레스 회비: 연간 99달러, 35달러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300개 이상의 슈퍼마켓, 주류 판매점과 협업 배송

미국 전역

27억

20~40분

1.95달러 주류는 2달러 추가

3천 아이템

애틀랜타, 보스턴,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550개 도시

R E TA I L M a g a z i n e

24억

소프트웨어 제공 서비스) 전략의 일환으로 이온의 말레이

SaaS 사업 역시 다양한 경쟁사가 나타나고 있다. 기업

시아 진출을 위해 온라인몰, 모바일 앱, 재고관리, 로봇,

규모는 아직 작지만 미국 서해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창고관리, CRM 등 시스템 전체를 포괄적으로 개발, 운영

하는 팜스티드(Farmstead)는 농가에서 바로 생산한 신선

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배송

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팜스티드 역시 SaaS 사업

은 현지 물류기업 그랩(Grab) 등이 담당한다. 박스드가

을 미국 전역 슈퍼마켓에 제공해 ‘아마존과 경쟁하는 지역

유통사업뿐 아니라 SaaS를 신규 사업의 축으로 확정한

기반의 중소형 슈퍼마켓에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주목

것이다.

받고 있다. 이처럼 격화되고 있는 경쟁 상황 외에도 박스 드가 상장을 서두른 또 다른 이유는 경쟁사보다 선제적으

SKU 압축해도 온라인 객단가 높아

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스드와

미국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오

합병한 세븐옥스는 “박스드의 풀필먼트 소프트웨어와 로

프라인 기반 소매 기업들의 온라인 운영 확대뿐 아니라 퀵

봇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 october

127


GLOBAL

해외동향

일본 니토리 + 시마츄 융합매장

홈센터·홈퍼니싱도 경영통합 융합매장 선보인 ‘니토리 홈즈’ 홈퍼니싱 전문점 사업을 운영하는 니토리홀딩스는 지난해 11월 홈센터 시마츄와 경영 통합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통합 첫 성과로 사이타마현에 융합형 매장 ‘니토리 홈즈 미야하라점’을 열었다. 양사의 상품을 함께 전개해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브랜드와 가격대 역시 취급 폭을 넓혔다. 니토리홀딩스는 신규점을 융합매장의 존재 가치를 검증하는 시범 매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니토리홀딩스(이하 니토리)가 새롭게 선보인 니토리 홈 즈 미야하라점은 기존 시마츄 홈즈 미야하라점을 리뉴얼 한 매장이다. 니토리는 신규 매장에 기존 녹색 바탕이었 던 자사 로고 대신 시마츄의 시그니처 색상인 주황색 바

1

2

3

4

5

탕으로 변경한 로고를 적용했다. 이름 역시 ‘니토리 홈즈’

1 1층은 홈센터, 2층은 가구류 위주로 매장을 구성했다. 2 니토리와 시마츄의 융합이 잘 나타난 매장으로 세탁용품 코너를 들 수 있다. 양사의 상품을 섞은 구색을 선보였으며 저렴한 가격이 강점인 니토리의 PB 세탁기도 함께 배치했다. 3 퍼스널 의자 매장 모습. 니토리와 시마츄 상품을 통로를 사이에 두고 나눠 전개했다. 가격대별로 상품을 구성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4 매트리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5 니토리가 취급하지 않던 원예용품 등 옥외 상품도 취급한다.

로 붙여 양사의 융합을 강조했다.

6만SKU 취급, 카테고리·가격대 다양화 1972년 설립된 니토리는 홋카이도 삿포로시 기타구에 본 사를 둔 홈퍼니싱 전문 기업으로 가구, 인테리어용품, 생 활용품(침구, 식기, 주방용품, 세탁용품, 백색가전 등)을

상품, 리모델링에 이르는 홈임프루브먼트형 복합 매장도

점은 PB상품 비중이 90%로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주요 상품으로 취급한다. 니토리의 특징은 이케아처럼

운영하고 있다.

는 점이다. 시마츄는 PB 운영 없이 고객에게 신뢰 받는

직접 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노하우를 갖춘 점으로 품질

양사는 지난해 11월 경영 통합에 합의했으며 주식 취득

NB상품 구색에 강점을 두고 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

과정을 거쳐 지난 1월 시마츄는 니토리의 연결 자회사가

면 니토리는 가구, 홈패션 상품 위주로, 시마츄는 홈센터

2021년 2월 결산 기준 매출 7,169억 엔(전년 대비

됐다. 니토리는 시마츄가 가구 카테고리에 강점이 있어

와 가구를 중심으로 구색했다.

11.6% 증가), 영업이익 1,376억 엔(전년 대비 28.1% 증

합병 효과를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홈센터 단독점

1층은 홈센터 매장 위주로 시마츄의 일용소모품, 문

매장 개요

가)을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내

외에 가구전문점과 홈센터의 복합점, 인테리어와 리모델

구·사무용품, 원예용품, 리모델링 자재 등 니토리에서

사이타마시 사이타마현

니토리 매장 573개, 지난해 인수한 시마츄 61개 등 총

링 부문까지 갖춘 매장 등 점포 포맷 확장력이 뛰어나다

취급하지 않던 카테고리들을 배치했다. 대신 가전, 세탁

리뉴얼 개점일 2021년 6월 11일

651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해외에도 71개점(대만

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용품 등 니토리도 취급하는 카테고리 경우 양사의 상품을

매장면적

1층 6천㎡, 2층 5,800㎡

35개, 중국 34개, 미국 2개)을 출점한 상태다.

운영시간

10:00~20:00

매장 구성

2층 - 가구, 홈패션, 패션센터 시마무라

1층 - 홈센터, 홈패션, N+, 오케이

취급상품 수 상품구성비

니토리홀딩스가 시마츄 인수 후 첫 성과로 융합형 매장 니토리 홈즈 미야하라점을 열었다.

소재지

에 가성비까지 잡은 다양한 PB상품을 판매한다.

섞어 진열해 구색 폭을 넓혔다. 시마츄 홈센터 매장에 니

한편 시마츄는 사이타마현을 기반으로 1969년 가구전

사이타마현에 위치한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인접한

문점 사업을 시작해 1978년에는 홈센터로 사업 영역을

교외형 매장으로 1만 1,800㎡ 규모의 2개층으로 구성됐

2층은 가구 외에 침구류, 카펫 등 비내구소비재도 판매

6만 3,820SKU

확대했다. 홈센터 기반의 ‘시마츄’, 가구전문점 ‘홈즈’ 등

다. 니토리와 시마츄의 상품 대부분을 구색해 취급상품

한다. 홈센터와 홈퍼니싱 고객이 1, 2층을 모두 둘러볼

홈센터 46%, 가구 35%, 홈패션 19%

을 운영하며 지난해 기준 매장 수는 61개다. 단일 매장뿐

수가 6만SKU를 상회한다.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배치했다. 충동구매 유도를 통해

아니라 가구와 홈센터 복합 매장, 인테리어 잡화와 옥외

128

인수 후 첫 성과로 선보인 니토리 홈즈 미야하라점은

R E TA I L M a g a z i n e

상품 경우 양사의 강점을 골라 도입했다. 니토리의 강

토리 홈패션 등 내구소비재를 융합한 것이다.

융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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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해외동향

일본 니토리 + 시마츄 융합매장

홈센터·홈퍼니싱도 경영통합 융합매장 선보인 ‘니토리 홈즈’ 홈퍼니싱 전문점 사업을 운영하는 니토리홀딩스는 지난해 11월 홈센터 시마츄와 경영 통합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통합 첫 성과로 사이타마현에 융합형 매장 ‘니토리 홈즈 미야하라점’을 열었다. 양사의 상품을 함께 전개해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브랜드와 가격대 역시 취급 폭을 넓혔다. 니토리홀딩스는 신규점을 융합매장의 존재 가치를 검증하는 시범 매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니토리홀딩스(이하 니토리)가 새롭게 선보인 니토리 홈 즈 미야하라점은 기존 시마츄 홈즈 미야하라점을 리뉴얼 한 매장이다. 니토리는 신규 매장에 기존 녹색 바탕이었 던 자사 로고 대신 시마츄의 시그니처 색상인 주황색 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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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탕으로 변경한 로고를 적용했다. 이름 역시 ‘니토리 홈즈’

1 1층은 홈센터, 2층은 가구류 위주로 매장을 구성했다. 2 니토리와 시마츄의 융합이 잘 나타난 매장으로 세탁용품 코너를 들 수 있다. 양사의 상품을 섞은 구색을 선보였으며 저렴한 가격이 강점인 니토리의 PB 세탁기도 함께 배치했다. 3 퍼스널 의자 매장 모습. 니토리와 시마츄 상품을 통로를 사이에 두고 나눠 전개했다. 가격대별로 상품을 구성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4 매트리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5 니토리가 취급하지 않던 원예용품 등 옥외 상품도 취급한다.

로 붙여 양사의 융합을 강조했다.

6만SKU 취급, 카테고리·가격대 다양화 1972년 설립된 니토리는 홋카이도 삿포로시 기타구에 본 사를 둔 홈퍼니싱 전문 기업으로 가구, 인테리어용품, 생 활용품(침구, 식기, 주방용품, 세탁용품, 백색가전 등)을

상품, 리모델링에 이르는 홈임프루브먼트형 복합 매장도

점은 PB상품 비중이 90%로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주요 상품으로 취급한다. 니토리의 특징은 이케아처럼

운영하고 있다.

는 점이다. 시마츄는 PB 운영 없이 고객에게 신뢰 받는

직접 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노하우를 갖춘 점으로 품질

양사는 지난해 11월 경영 통합에 합의했으며 주식 취득

NB상품 구색에 강점을 두고 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

과정을 거쳐 지난 1월 시마츄는 니토리의 연결 자회사가

면 니토리는 가구, 홈패션 상품 위주로, 시마츄는 홈센터

2021년 2월 결산 기준 매출 7,169억 엔(전년 대비

됐다. 니토리는 시마츄가 가구 카테고리에 강점이 있어

와 가구를 중심으로 구색했다.

11.6% 증가), 영업이익 1,376억 엔(전년 대비 28.1% 증

합병 효과를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홈센터 단독점

1층은 홈센터 매장 위주로 시마츄의 일용소모품, 문

매장 개요

가)을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내

외에 가구전문점과 홈센터의 복합점, 인테리어와 리모델

구·사무용품, 원예용품, 리모델링 자재 등 니토리에서

사이타마시 사이타마현

니토리 매장 573개, 지난해 인수한 시마츄 61개 등 총

링 부문까지 갖춘 매장 등 점포 포맷 확장력이 뛰어나다

취급하지 않던 카테고리들을 배치했다. 대신 가전, 세탁

리뉴얼 개점일 2021년 6월 11일

651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해외에도 71개점(대만

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용품 등 니토리도 취급하는 카테고리 경우 양사의 상품을

매장면적

1층 6천㎡, 2층 5,800㎡

35개, 중국 34개, 미국 2개)을 출점한 상태다.

운영시간

10:00~20:00

매장 구성

2층 - 가구, 홈패션, 패션센터 시마무라

1층 - 홈센터, 홈패션, N+, 오케이

취급상품 수 상품구성비

니토리홀딩스가 시마츄 인수 후 첫 성과로 융합형 매장 니토리 홈즈 미야하라점을 열었다.

소재지

에 가성비까지 잡은 다양한 PB상품을 판매한다.

섞어 진열해 구색 폭을 넓혔다. 시마츄 홈센터 매장에 니

한편 시마츄는 사이타마현을 기반으로 1969년 가구전

사이타마현에 위치한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인접한

문점 사업을 시작해 1978년에는 홈센터로 사업 영역을

교외형 매장으로 1만 1,800㎡ 규모의 2개층으로 구성됐

2층은 가구 외에 침구류, 카펫 등 비내구소비재도 판매

6만 3,820SKU

확대했다. 홈센터 기반의 ‘시마츄’, 가구전문점 ‘홈즈’ 등

다. 니토리와 시마츄의 상품 대부분을 구색해 취급상품

한다. 홈센터와 홈퍼니싱 고객이 1, 2층을 모두 둘러볼

홈센터 46%, 가구 35%, 홈패션 19%

을 운영하며 지난해 기준 매장 수는 61개다. 단일 매장뿐

수가 6만SKU를 상회한다.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배치했다. 충동구매 유도를 통해

아니라 가구와 홈센터 복합 매장, 인테리어 잡화와 옥외

128

인수 후 첫 성과로 선보인 니토리 홈즈 미야하라점은

R E TA I L M a g a z i n e

상품 경우 양사의 강점을 골라 도입했다. 니토리의 강

토리 홈패션 등 내구소비재를 융합한 것이다.

융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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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해외동향

일본 니토리 + 시마츄 융합매장

한편 일본 유통업계에서는 제조와 유통을 함께 운영하 는 SPA화가 핵심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니토리는 홈퍼 니싱 업계에서도 최첨단 방식으로 상품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개발력을 기반으로 시마츄와 협업해 독자 적인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의식주 모든 것 갖춘 매장 시마츄와 니토리의 상품이 가장 많이 중복되는 카테고리 는 2층에 위치한 가구 부문으로 양사가 동일하게 1천 개 씩 총 2천 개의 상품을 구색했다. 저가격대 상품이 많은

1

니토리와 중가격대 이상 가구 브랜드 중심의 시마츄 상품

2

3

4

5

을 고르게 배치해 가격 선택의 폭을 넓혔다.

1 니토리의 패션 PB 앤플러스를 330㎡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입점시켰다. 2 1층 입구에 쇼룸을 배치했다. 3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니토리의 PB 침구 매장 모습. 매장 면적을 넓게 구성해 상품 취급 수를 늘렸다. 4 1층 생활용품 매장 모습. 구매율이 높아 대량 진열로 전개했다. 5 1층에 위치한 타월 매장은 니토리와 시마츄 상품을 융합 진열해 리뉴얼 이전 대비 구색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례로 퍼스널 의자 매장 경우 통로를 사이에 두고 한 쪽엔 니토리의 2~5만 엔대 가격 제품을, 반대편에는 시 마츄가 취급하는 17~37만 엔대의 수입 가구 상품을 진열 했다. 침대 부문도 최고가가 10만 엔대인 니토리의 PB ‘니토리 스튜디오’ 코너와 시마츄가 취급하는 프랑스 베

과 가구, 홈패션용품을 활용한 쇼룸 연출을 적극적으로 도

존재 가치를 검증하는 시범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이

드, 시몬스 등 30만 엔 대에 이르는 상품을 인근 코너에

입했다.

유는 먼저 인근에 홈즈, 니토리 등 양사가 운영하는 다른

전시했다. 소파 역시 니토리와 시마츄 상품과 브랜드를 분리해 진열했다. 반면 다이닝 테이블 경우 양사의 상품을 섞어 전개해 브랜드 구분 없이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크기 1.8m 이하

서 매장을 찾은 고객은 매트리스 하나를 구매해도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를 비교할 수 있다.

한편 신규 매장에는 니토리와 시마츄 외에 테넌트도 입

매장이 다수 있기는 하나 입지 특성상 독립적으로 운영할

점시켰다. 1층에는 슈퍼마켓 오케이와 패션 매장 N+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양사의 상품을 융합해 선보이는

2층에는 패션전문점 시마무라가 들어섰다.

것이 가능할 만큼 매장면적이 큰 점도 선정 이유가 됐다.

N+는 여성 고객을 위해 착용감이 좋고 다양한 컬러의

일본 수도권을 기준으로 데코홈을 포함한 니토리의 매

는 니토리가, 그 이상 크기의 상품은 시마츄의 구색이 강

니토리는 이번 합병과 시범 매장 운영을 기반으로 고가

의류 상품을 제공하는 니토리의 패션 PB이다. 2019년 3월

장 수는 162개, 시마츄는 5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합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격대와 장점이 다른 니토리와

격대 프리미엄 브랜드 소싱과 상품개발을 이어간다는 계

론칭해 미야하라점 포함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병으로 도미넌트 전략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

시마츄 가구를 효과적으로 융합해 운영하고 있다. 따라

획이다. 진열 방법 경우 니토리의 강점인 코디네이트 제안

니토리 홈즈 미야하라점에 입점한 매장은 330㎡ 규모로

고 있다. 융합매장을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뿐 아니라 기

N+ 매장 가운데 가장 크게 구성됐다. N+는 40~50대 여

존점에 미치는 영향력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

성층을 타깃으로 저가격대 고품질 상품을 제공한다. 토털

획이다.

표 1 니토리 홈즈 카테고리별 상품 구성

코디를 지향해 스카프 등 잡화도 취급한다. 단위 : SKU

130

한편 신규 매장은 리뉴얼 이전 대비 20~30%의 매출

이처럼 니토리 홈즈 미야하라점은 홈퍼니싱, 홈센터,

증가를 전제로 두고 이익 제고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니

구분

니토리

시마츄

구성비(%)

총 취급품목

식품, 의류까지 의식주 관련 카테고리를 망라한 매장을

토리의 PB상품을 집중 투입했으며 계획보다 매출 증가가

가구

1천

1천

35

2천

구성했다. 니토리는 야마다전기 등 가전전문점과도 협업

크지 않더라도 수익률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

홈퍼니싱

1만 2천

820

19

1만 2,820

하고 있어 향후 가전 카테고리를 확대한 매장 출점도 예

대하고 있다.

홈센터

-

4만 9천(인테리어 1만 8천, 펫 6,800 / 일용품 6,400 / 문구 4,500 / 가드닝 4,300)

46

4만 9천

합계

1만 3천

50,820

100

63,820

R E TA I L M a g a z i n e

상할 수 있다.

다만 니토리는 융합매장의 추가 출점에 대해서는 신중 한 입장이다. 먼저 시간을 두고 신규 매장으로 사업을 검

시간 들여 검증한 후 출점 확대 예정

증한 후 유의미한 성과가 있다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장

니토리에 따르면 니토리 홈즈 미야하라점은 융합매장의

을 고려할 예정이다.

2021 october

131


GLOBAL

해외동향

일본 니토리 + 시마츄 융합매장

한편 일본 유통업계에서는 제조와 유통을 함께 운영하 는 SPA화가 핵심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니토리는 홈퍼 니싱 업계에서도 최첨단 방식으로 상품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개발력을 기반으로 시마츄와 협업해 독자 적인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의식주 모든 것 갖춘 매장 시마츄와 니토리의 상품이 가장 많이 중복되는 카테고리 는 2층에 위치한 가구 부문으로 양사가 동일하게 1천 개 씩 총 2천 개의 상품을 구색했다. 저가격대 상품이 많은

1

니토리와 중가격대 이상 가구 브랜드 중심의 시마츄 상품

2

3

4

5

을 고르게 배치해 가격 선택의 폭을 넓혔다.

1 니토리의 패션 PB 앤플러스를 330㎡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입점시켰다. 2 1층 입구에 쇼룸을 배치했다. 3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니토리의 PB 침구 매장 모습. 매장 면적을 넓게 구성해 상품 취급 수를 늘렸다. 4 1층 생활용품 매장 모습. 구매율이 높아 대량 진열로 전개했다. 5 1층에 위치한 타월 매장은 니토리와 시마츄 상품을 융합 진열해 리뉴얼 이전 대비 구색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례로 퍼스널 의자 매장 경우 통로를 사이에 두고 한 쪽엔 니토리의 2~5만 엔대 가격 제품을, 반대편에는 시 마츄가 취급하는 17~37만 엔대의 수입 가구 상품을 진열 했다. 침대 부문도 최고가가 10만 엔대인 니토리의 PB ‘니토리 스튜디오’ 코너와 시마츄가 취급하는 프랑스 베

과 가구, 홈패션용품을 활용한 쇼룸 연출을 적극적으로 도

존재 가치를 검증하는 시범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이

드, 시몬스 등 30만 엔 대에 이르는 상품을 인근 코너에

입했다.

유는 먼저 인근에 홈즈, 니토리 등 양사가 운영하는 다른

전시했다. 소파 역시 니토리와 시마츄 상품과 브랜드를 분리해 진열했다. 반면 다이닝 테이블 경우 양사의 상품을 섞어 전개해 브랜드 구분 없이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크기 1.8m 이하

서 매장을 찾은 고객은 매트리스 하나를 구매해도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를 비교할 수 있다.

한편 신규 매장에는 니토리와 시마츄 외에 테넌트도 입

매장이 다수 있기는 하나 입지 특성상 독립적으로 운영할

점시켰다. 1층에는 슈퍼마켓 오케이와 패션 매장 N+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양사의 상품을 융합해 선보이는

2층에는 패션전문점 시마무라가 들어섰다.

것이 가능할 만큼 매장면적이 큰 점도 선정 이유가 됐다.

N+는 여성 고객을 위해 착용감이 좋고 다양한 컬러의

일본 수도권을 기준으로 데코홈을 포함한 니토리의 매

는 니토리가, 그 이상 크기의 상품은 시마츄의 구색이 강

니토리는 이번 합병과 시범 매장 운영을 기반으로 고가

의류 상품을 제공하는 니토리의 패션 PB이다. 2019년 3월

장 수는 162개, 시마츄는 5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합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격대와 장점이 다른 니토리와

격대 프리미엄 브랜드 소싱과 상품개발을 이어간다는 계

론칭해 미야하라점 포함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병으로 도미넌트 전략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

시마츄 가구를 효과적으로 융합해 운영하고 있다. 따라

획이다. 진열 방법 경우 니토리의 강점인 코디네이트 제안

니토리 홈즈 미야하라점에 입점한 매장은 330㎡ 규모로

고 있다. 융합매장을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뿐 아니라 기

N+ 매장 가운데 가장 크게 구성됐다. N+는 40~50대 여

존점에 미치는 영향력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

성층을 타깃으로 저가격대 고품질 상품을 제공한다. 토털

획이다.

표 1 니토리 홈즈 카테고리별 상품 구성

코디를 지향해 스카프 등 잡화도 취급한다. 단위 : SKU

130

한편 신규 매장은 리뉴얼 이전 대비 20~30%의 매출

이처럼 니토리 홈즈 미야하라점은 홈퍼니싱, 홈센터,

증가를 전제로 두고 이익 제고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니

구분

니토리

시마츄

구성비(%)

총 취급품목

식품, 의류까지 의식주 관련 카테고리를 망라한 매장을

토리의 PB상품을 집중 투입했으며 계획보다 매출 증가가

가구

1천

1천

35

2천

구성했다. 니토리는 야마다전기 등 가전전문점과도 협업

크지 않더라도 수익률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

홈퍼니싱

1만 2천

820

19

1만 2,820

하고 있어 향후 가전 카테고리를 확대한 매장 출점도 예

대하고 있다.

홈센터

-

4만 9천(인테리어 1만 8천, 펫 6,800 / 일용품 6,400 / 문구 4,500 / 가드닝 4,300)

46

4만 9천

합계

1만 3천

50,820

100

63,820

R E TA I L M a g a z i n e

상할 수 있다.

다만 니토리는 융합매장의 추가 출점에 대해서는 신중 한 입장이다. 먼저 시간을 두고 신규 매장으로 사업을 검

시간 들여 검증한 후 출점 확대 예정

증한 후 유의미한 성과가 있다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장

니토리에 따르면 니토리 홈즈 미야하라점은 융합매장의

을 고려할 예정이다.

2021 october

131


MERCHANDISING

이달의 신상품

Brand New

유통인들의 필독서, 월간 <리테일매거진>에 상품 소개를 원하시는 분은 리테일매거진 편집부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두유를 넣어 더욱 건강하게 ‘비비드키친

비건마요’

연락처 02-522-1271, love350748@koca.or.kr

인 계란 대신 식물성 원료 두유를 사용해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재현했다. 대두분말이 아닌 두유를 넣어

동원홈푸드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마요네즈 ‘비비드키친 비건마요’를 출시했다.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증가해 관련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마요네즈에 들어가는 동물성 원료 맛이 깔끔하고 칼로리와 지방 함량 역시 적다. 문의 동원홈푸드 연락처 02-589-6200

매운맛 강자들의 콜라보 ‘열라짬뽕’

홈페이지 www.dwhf.co.kr

오뚜기가 자사 인기 제품인 ‘열라면’과 ‘진짬뽕’을 조합한 ‘열라짬뽕’을 선보였다. ‘열라면’의 하늘초 매운맛과 해물, 채소를 우려낸 ‘진짬뽕’의 진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매운맛을 측정하는 기준인 스코빌지수는 ‘열라면’과 비슷한 5천SHU 수준으로 화끈한 매운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각종 채소

유아 식단 고민 덜어주는 ‘맘마밀

안심소스’

와 고추기름을 고온에서 볶아낸 ‘진짬뽕’의 별첨 유성 수프를 액체 수프에 넣어 하나의 수프로 구성해 매콤

매일유업이 이유식 완료기를 맞는 12개월 아이부터 섭취할 수 있는 ‘맘마밀 안심소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한 불맛을 살리고 조리 편의성을 높였다. ‘열라면’의 화끈한 맛과 ‘진짬뽕’ 특유의 불맛이 만나 새로운 맛을

팩에 콜리플라워, 아스파라거스, 단호박, 양파, 당근 등 8종 이상의 채소를 담았으며, 칼슘 150㎎과 철분 1.8㎎을

내는 짬뽕라면이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유하고 있어 만 1~2세 기준 하루 권장섭취량의 30%를 충족한다. 아이의 씹는 능력을 고려해 채소와 고기는

문의 오뚜기

3~5㎜ 크기로 손질했다. ‘로제치킨카레’, ‘버섯불고기’, ‘바질토마토’ 3종으로 출시돼 아이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일

연락처 080-024-2311

수 있다. 따로 데우는 과정 없이 밥이나 소면 위에 바로 부어 먹일 수 있어 편의성까지 잡았다.

홈페이지 www.ottogi.co.kr

문의 매일유업 연락처 1588-1539 홈페이지 www.maeil.com

단지우유의 변신은 계속된다 ‘꿀맛우유’ 빙그레가 대표 상품 단지우유의 신제품 ‘꿀맛우유’를 출시했다. 모든 연령대의 입맛과 취향을 아우르 는 달콤한 국산 밤꿀을 우유와 조합한 제품이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꿀 트렌드를 반영, 최적의 배합비를 연구해 레시피로 적용했다. 패키지는 꿀벌을 모티브로 노랑색과 진한 밤색으로 이뤄진 줄무늬를 용기 뚜껑에 사용했다. 용기 전면에는 캐릭터화한 꿀벌 이미지를 더 해 고객의 구매니즈를 자극한다.

애벌레 젤리의 계보 잇다 ‘왕꿈틀이

꼬물탱’

오리온이 신제품 젤리 ‘왕꿈틀이 꼬물탱’을 선보였다. 올록볼록 입체감 있는 애벌레 모양을 구현한 디자인으로 한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로 출시됐다. 오리온의 대표 젤리상품 ‘왕꿈틀이’에 이은 두 번째 애벌레 모양 젤리 상품이다. 공기를 주입해 폭신한 에어레이션 젤리 위에 쫄깃한 일반 젤리를 더해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빨간색 젤리는 사과와 사이다 맛을, 노란색 젤리는 레몬과 콜라 맛을 낸다. 한 번에 여러 맛과 식감을 느

문의 빙그레

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용량 포장을 원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6개씩 소포장한 28개들이와 50개들이

연락처 080-022-0056

대용량 패키지로 출시됐다.

홈페이지 www.bing.co.kr

문의 오리온 연락처 02-710-6000 홈페이지 www.orionworld.com

국물 요리 손쉽게 해결 ‘요리육수

3종’

재료 본연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쉐푸드

냉동전골 밀키트 3종’

풀무원이 손쉽게 깊은 맛의 국물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물 없이 바로 부어 쓰는 요리육수 3종’을 출시했다.

롯데푸드가 지역 특색과 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린 ‘쉐푸드(Chefood) 냉동전골 밀키트’를 출시했다. 출시된

이 제품은 빛과 산소가 완벽하게 차단되는 6겹의 무균 종이팩에 육수를 담아 맛과 영양이 그대로 보존된다.

메뉴는 ‘황해도식 얼큰담백 만두전골’, ‘서울식 버섯 소불고기 전골’, ‘부산식 삼색어묵 유부주머니전골’ 3종

개봉 전에는 실온에서 9개월까지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1ℓ 대용량이지만 우유팩처럼 세워 둘 수 있어 보관

이다. 다양한 재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40℃에서 급속 냉동해 세포조직 파괴를 최소화했다. 따라

도 용이하다. ‘요리육수 사골’은 한우 사골을 푹 고아낸 후 배추, 무 등 국산 채소 4종을 더한 깊고 진한 육수

서 해동 후에도 신선한 재료 특유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소스를 제외한 재료들을 하나의 용기에 진

다. ‘요리육수 해물’은 바지락, 꽃게, 등 풍부한 해물과 마늘, 무, 배추, 대파 등 채소로 깊은 맛을 냈다. ‘요리

공 스킨으로 포장했다. 이를 통해 냉동 보관 중 일어나는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 신선함이 보다 오래 유지

육수 전골’은 양지를 우려낸 맑은 국물에 다시마를 추가한 육수를 베이스로 무, 배추, 대파 등 채소를 넣어

된다. 적정량의 물과 함께 7분 정도 끓이기만 하면 돼 조리 방법도 매우 간편하다.

감칠맛을 더했다.

문의 롯데푸드

문의 풀무원

연락처 02-3469-3114

연락처 080-022-0086

홈페이지 www.lottefoods.co.kr

홈페이지 www.pulmu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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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를 넣어 더욱 건강하게 ‘비비드키친

비건마요’

연락처 02-522-1271, love350748@koca.or.kr

인 계란 대신 식물성 원료 두유를 사용해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재현했다. 대두분말이 아닌 두유를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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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강자들의 콜라보 ‘열라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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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식단 고민 덜어주는 ‘맘마밀

안심소스’

와 고추기름을 고온에서 볶아낸 ‘진짬뽕’의 별첨 유성 수프를 액체 수프에 넣어 하나의 수프로 구성해 매콤

매일유업이 이유식 완료기를 맞는 12개월 아이부터 섭취할 수 있는 ‘맘마밀 안심소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한 불맛을 살리고 조리 편의성을 높였다. ‘열라면’의 화끈한 맛과 ‘진짬뽕’ 특유의 불맛이 만나 새로운 맛을

팩에 콜리플라워, 아스파라거스, 단호박, 양파, 당근 등 8종 이상의 채소를 담았으며, 칼슘 150㎎과 철분 1.8㎎을

내는 짬뽕라면이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유하고 있어 만 1~2세 기준 하루 권장섭취량의 30%를 충족한다. 아이의 씹는 능력을 고려해 채소와 고기는

문의 오뚜기

3~5㎜ 크기로 손질했다. ‘로제치킨카레’, ‘버섯불고기’, ‘바질토마토’ 3종으로 출시돼 아이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일

연락처 080-024-2311

수 있다. 따로 데우는 과정 없이 밥이나 소면 위에 바로 부어 먹일 수 있어 편의성까지 잡았다.

홈페이지 www.ottogi.co.kr

문의 매일유업 연락처 1588-1539 홈페이지 www.maeil.com

단지우유의 변신은 계속된다 ‘꿀맛우유’ 빙그레가 대표 상품 단지우유의 신제품 ‘꿀맛우유’를 출시했다. 모든 연령대의 입맛과 취향을 아우르 는 달콤한 국산 밤꿀을 우유와 조합한 제품이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꿀 트렌드를 반영, 최적의 배합비를 연구해 레시피로 적용했다. 패키지는 꿀벌을 모티브로 노랑색과 진한 밤색으로 이뤄진 줄무늬를 용기 뚜껑에 사용했다. 용기 전면에는 캐릭터화한 꿀벌 이미지를 더 해 고객의 구매니즈를 자극한다.

애벌레 젤리의 계보 잇다 ‘왕꿈틀이

꼬물탱’

오리온이 신제품 젤리 ‘왕꿈틀이 꼬물탱’을 선보였다. 올록볼록 입체감 있는 애벌레 모양을 구현한 디자인으로 한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로 출시됐다. 오리온의 대표 젤리상품 ‘왕꿈틀이’에 이은 두 번째 애벌레 모양 젤리 상품이다. 공기를 주입해 폭신한 에어레이션 젤리 위에 쫄깃한 일반 젤리를 더해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빨간색 젤리는 사과와 사이다 맛을, 노란색 젤리는 레몬과 콜라 맛을 낸다. 한 번에 여러 맛과 식감을 느

문의 빙그레

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용량 포장을 원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6개씩 소포장한 28개들이와 50개들이

연락처 080-022-0056

대용량 패키지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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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요리 손쉽게 해결 ‘요리육수

3종’

재료 본연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쉐푸드

냉동전골 밀키트 3종’

풀무원이 손쉽게 깊은 맛의 국물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물 없이 바로 부어 쓰는 요리육수 3종’을 출시했다.

롯데푸드가 지역 특색과 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린 ‘쉐푸드(Chefood) 냉동전골 밀키트’를 출시했다. 출시된

이 제품은 빛과 산소가 완벽하게 차단되는 6겹의 무균 종이팩에 육수를 담아 맛과 영양이 그대로 보존된다.

메뉴는 ‘황해도식 얼큰담백 만두전골’, ‘서울식 버섯 소불고기 전골’, ‘부산식 삼색어묵 유부주머니전골’ 3종

개봉 전에는 실온에서 9개월까지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1ℓ 대용량이지만 우유팩처럼 세워 둘 수 있어 보관

이다. 다양한 재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40℃에서 급속 냉동해 세포조직 파괴를 최소화했다. 따라

도 용이하다. ‘요리육수 사골’은 한우 사골을 푹 고아낸 후 배추, 무 등 국산 채소 4종을 더한 깊고 진한 육수

서 해동 후에도 신선한 재료 특유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소스를 제외한 재료들을 하나의 용기에 진

다. ‘요리육수 해물’은 바지락, 꽃게, 등 풍부한 해물과 마늘, 무, 배추, 대파 등 채소로 깊은 맛을 냈다. ‘요리

공 스킨으로 포장했다. 이를 통해 냉동 보관 중 일어나는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 신선함이 보다 오래 유지

육수 전골’은 양지를 우려낸 맑은 국물에 다시마를 추가한 육수를 베이스로 무, 배추, 대파 등 채소를 넣어

된다. 적정량의 물과 함께 7분 정도 끓이기만 하면 돼 조리 방법도 매우 간편하다.

감칠맛을 더했다.

문의 롯데푸드

문의 풀무원

연락처 02-3469-3114

연락처 080-022-0086

홈페이지 www.lottefoods.co.kr

홈페이지 www.pulmu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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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기자 추천도서 및 신간소개

앞으로 10년, 혁신 없이 생존도 없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기업 미래 결정하는 플랫폼과 콘텐츠의 관계

미 치게 만드는 브랜드 에밀리 헤이워드 지음 | 정수영 옮김 | 324쪽 | 1만 7천 원 | 알키 | 02-2046-2800

가성비보다 가심비가 중요한 시대다. 대중의

위대한 기업의 2030 미래 시나리오

애프터코로나 비즈니스 4.0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들은 제품이나 서비스 에 대한 만족감을 넘어 소비자와 유대감을 형 성한다. 신발 브랜드 올버즈, 온라인 매트리스

플랫폼의 시대다.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과 아마

업체 캐스퍼 등의 브랜딩을 담당한 레드앤틀

존 등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온라인 플랫폼이

러의 공동창업자인 저자는 “브랜드는 제품을

코로나19 사태, 경제 민족주의 고조, 미국 패권 약화, 기술 혁명 가속 등 글

생활의 중심이 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각종 기

출시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미리 완

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20년 전 위대한 기업으

업이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강력한 콘

성된 상태여야 한다.”고 말한다. 레드앤틀러의

로의 비전을 선포한 기업들의 상황이 급변했다. S&P 500 지위를 유지하는

텐츠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성공사례를 통해 브랜드의 성공전략과 실패요

평균 기간이 24년으로 줄어들고 CEO 재임 기간 역시 짧아지는 등 장수 기업

그렇다면 앞으로 미래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플랫

인을 파헤쳐 새로운 브랜딩 방법을 소개한다.

이 줄어들고 있는 오늘날, 혁신 없는 기업은 성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폼과 콘텐츠 중 어떤 것에 중점을 둬야 할까. 이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수년간 수백 개의 기업을 리서치하고 수십 명의 리더를

책은 플랫폼과 콘텐츠 사이 해결점을 찾아가는

인터뷰하면서 한 가지 기업 번영의 특징을 발견했다. 성공적인 기업의 리더

방법을 제시한다. 플랫폼과 콘텐츠의 상관관계를

는 조직을 ‘액체화’하고 있었다. 그들은 유동적이고 유연하며 빠르게 변화할

이야기하며 다양한 사업모델을 소개한다. 미래

수 있는 민첩함, 회복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변동성이 큰 시장, 급변하는 소비

시장에서 강력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만드는 전략

자 요구, 규제 체제, 기술 혁신에 강했다.

과 함께 수많은 콘텐츠가 유입되는 플랫폼, 플랫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관된 전략이 아니라 지역별로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했

폼의 러브콜을 받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 저자들은 이런 성공적인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성장, 운영, 조직’이라는

돕는다.

3가지 측면에서 향후 10년간 성장 동력이 될 9가지 전략을 도출해냈다. 이는 미뤄도 괜찮은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하는 급박한 일이다.

도서명 위대한 기업의 2030 미래 시나리오

첫 번째, 성장 전략의 중심은 ESG다. 20세기 후반 기업들은 규칙과 예측 가

출간일 2021년 9월 6일

능한 결과를 제공하는 글로벌 시스템을 구축해 고공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 만 21세기 기업은 다른 방식으로 성장을 꾀해야 한다. 사회적 불평등과 기후 위기가 커지는 지금, 기업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게 됐 다.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개편

변 화 너머 신동형 지음 | 224쪽 | 1만 6천 원 | 메디치미디어 | 02-735-3308

스마트폰으로 인한 세상 변화를 넘어, 2040년 까지의 새로운 혁신을 담은 미래 전망서다. 향 후 전개될 5G와 6G 이동통신 기술 및 망이 가 능하게 할 기술 특징을 정의하고 이를 활용하 는 사람들과 변화에 대해 다룬다. 8가지 핵심 키워드인 ‘5G, 6G, XR(확장현실), IoT(사물 인

출판사 리더스북 지은이 아린담 바타차리아, 니콜라우스 랭, 짐 헤멀링

터넷), AI(인공지능), 메타버스, 원격 사회, 데이

페이지 416쪽

터’를 제시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사람들에게

가 격 1만 9천 원

나침반 역할이 되어줄 것이다.

해야 한다. 두 번째, 운영 전략의 중심은 디지털 공급망 구축이다. 과거와 달리 미래의

틱 톡, 숏폼으로 브랜딩하라

공급망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데이터를 토대로 소비자를 파악하고

김가현 외 8명 지음 | 236쪽 | 1만 7천 원 | 21세기북스 |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이 큰 성과를 거둔 것처럼 데이터는 21세

031- 955-2100

기 산업의 핵심 연료다. 글로벌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미래 실적이 패션, 유통, 언론 등 분야를 막론하고 수많은

나 소비자 행동 예측은 물론, 새로운 가치 제안을 이끌어낼 때 유리하다.

브랜드가 MZ세대를 타깃으로 틱톡에 진입했

마지막으로 조직 전략의 중심은 고객을 중심으로 한 민첩하고 유연한 팀을

다. 15초, 길어야 1분 남짓한 숏폼으로 젊은세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인 민첩성과 다양성

대에게 브랜딩하는 것이다. 좋은 장비와 긴 시

이다. 변화무쌍한 글로벌 시장에서 관료주의 방식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제 기존 매트리스 조직 모델에서 벗어나 수평 구조의 민첩한 고객 중심 팀

선원규 지음

간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브랜딩할 수

과 애자일 업무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339쪽

있는 공간이 틱톡이다. 이 책은 MCN 소속 크

1만 8천 원

리에이터부터 아나운서 등 다양한 틱톡커들의

라온북

전략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

070-7816-9475

13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의 성공적인 브랜딩 전략을 알려준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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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추천도서 및 신간소개

앞으로 10년, 혁신 없이 생존도 없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기업 미래 결정하는 플랫폼과 콘텐츠의 관계

미 치게 만드는 브랜드 에밀리 헤이워드 지음 | 정수영 옮김 | 324쪽 | 1만 7천 원 | 알키 | 02-2046-2800

가성비보다 가심비가 중요한 시대다. 대중의

위대한 기업의 2030 미래 시나리오

애프터코로나 비즈니스 4.0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들은 제품이나 서비스 에 대한 만족감을 넘어 소비자와 유대감을 형 성한다. 신발 브랜드 올버즈, 온라인 매트리스

플랫폼의 시대다.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과 아마

업체 캐스퍼 등의 브랜딩을 담당한 레드앤틀

존 등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온라인 플랫폼이

러의 공동창업자인 저자는 “브랜드는 제품을

코로나19 사태, 경제 민족주의 고조, 미국 패권 약화, 기술 혁명 가속 등 글

생활의 중심이 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각종 기

출시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미리 완

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20년 전 위대한 기업으

업이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강력한 콘

성된 상태여야 한다.”고 말한다. 레드앤틀러의

로의 비전을 선포한 기업들의 상황이 급변했다. S&P 500 지위를 유지하는

텐츠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성공사례를 통해 브랜드의 성공전략과 실패요

평균 기간이 24년으로 줄어들고 CEO 재임 기간 역시 짧아지는 등 장수 기업

그렇다면 앞으로 미래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플랫

인을 파헤쳐 새로운 브랜딩 방법을 소개한다.

이 줄어들고 있는 오늘날, 혁신 없는 기업은 성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폼과 콘텐츠 중 어떤 것에 중점을 둬야 할까. 이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수년간 수백 개의 기업을 리서치하고 수십 명의 리더를

책은 플랫폼과 콘텐츠 사이 해결점을 찾아가는

인터뷰하면서 한 가지 기업 번영의 특징을 발견했다. 성공적인 기업의 리더

방법을 제시한다. 플랫폼과 콘텐츠의 상관관계를

는 조직을 ‘액체화’하고 있었다. 그들은 유동적이고 유연하며 빠르게 변화할

이야기하며 다양한 사업모델을 소개한다. 미래

수 있는 민첩함, 회복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변동성이 큰 시장, 급변하는 소비

시장에서 강력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만드는 전략

자 요구, 규제 체제, 기술 혁신에 강했다.

과 함께 수많은 콘텐츠가 유입되는 플랫폼, 플랫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관된 전략이 아니라 지역별로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했

폼의 러브콜을 받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 저자들은 이런 성공적인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성장, 운영, 조직’이라는

돕는다.

3가지 측면에서 향후 10년간 성장 동력이 될 9가지 전략을 도출해냈다. 이는 미뤄도 괜찮은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하는 급박한 일이다.

도서명 위대한 기업의 2030 미래 시나리오

첫 번째, 성장 전략의 중심은 ESG다. 20세기 후반 기업들은 규칙과 예측 가

출간일 2021년 9월 6일

능한 결과를 제공하는 글로벌 시스템을 구축해 고공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 만 21세기 기업은 다른 방식으로 성장을 꾀해야 한다. 사회적 불평등과 기후 위기가 커지는 지금, 기업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게 됐 다.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개편

변 화 너머 신동형 지음 | 224쪽 | 1만 6천 원 | 메디치미디어 | 02-735-3308

스마트폰으로 인한 세상 변화를 넘어, 2040년 까지의 새로운 혁신을 담은 미래 전망서다. 향 후 전개될 5G와 6G 이동통신 기술 및 망이 가 능하게 할 기술 특징을 정의하고 이를 활용하 는 사람들과 변화에 대해 다룬다. 8가지 핵심 키워드인 ‘5G, 6G, XR(확장현실), IoT(사물 인

출판사 리더스북 지은이 아린담 바타차리아, 니콜라우스 랭, 짐 헤멀링

터넷), AI(인공지능), 메타버스, 원격 사회, 데이

페이지 416쪽

터’를 제시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사람들에게

가 격 1만 9천 원

나침반 역할이 되어줄 것이다.

해야 한다. 두 번째, 운영 전략의 중심은 디지털 공급망 구축이다. 과거와 달리 미래의

틱 톡, 숏폼으로 브랜딩하라

공급망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데이터를 토대로 소비자를 파악하고

김가현 외 8명 지음 | 236쪽 | 1만 7천 원 | 21세기북스 |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이 큰 성과를 거둔 것처럼 데이터는 21세

031- 955-2100

기 산업의 핵심 연료다. 글로벌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미래 실적이 패션, 유통, 언론 등 분야를 막론하고 수많은

나 소비자 행동 예측은 물론, 새로운 가치 제안을 이끌어낼 때 유리하다.

브랜드가 MZ세대를 타깃으로 틱톡에 진입했

마지막으로 조직 전략의 중심은 고객을 중심으로 한 민첩하고 유연한 팀을

다. 15초, 길어야 1분 남짓한 숏폼으로 젊은세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인 민첩성과 다양성

대에게 브랜딩하는 것이다. 좋은 장비와 긴 시

이다. 변화무쌍한 글로벌 시장에서 관료주의 방식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제 기존 매트리스 조직 모델에서 벗어나 수평 구조의 민첩한 고객 중심 팀

선원규 지음

간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브랜딩할 수

과 애자일 업무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339쪽

있는 공간이 틱톡이다. 이 책은 MCN 소속 크

1만 8천 원

리에이터부터 아나운서 등 다양한 틱톡커들의

라온북

전략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

070-7816-9475

13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의 성공적인 브랜딩 전략을 알려준다.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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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문화공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이중적인 무대

 배비장전 국립창극단의 ‘유실된 일곱 바탕 판소리 복원 시 리즈’ 첫 번째 작품이다. 기녀 애랑의 유혹에 본

지킬앤하이드

색을 드러내는 조선시대 관원 배비장의 모습을 통해 위선적인 벼슬아치의 이중성을 풍자했다. 흥겨운 춤과 재담 그리고 배우들의 희극 연기로 웃음을 선사한다.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창극 2021년 10월 22일 ~ 3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R석 5만 원 / S석 3만 5천 원 / A석 2만 원 02-2280-4114

 세상의 모든 녹턴 녹턴의 대명사 쇼팽의 클래식부터 남미의 흥겨 운 리듬에 담겨있는 탱고의 녹턴, 재즈 녹턴 등 폭 넓은 장르의 녹턴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 고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의 반도네온과 바이올 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등 다채로운 편성으 로 무대를 꾸린다.

1885년 런던, 유능한 의사이자 과학자 헨리 지킬 은 사랑하는 연인 엠마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지 킬은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사람의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클래식 2021년 10월 1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R석 5만 원 / S석 4만 원 02-2658-3546

정신에서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는 치료제 연구 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사회 반대로 실험은 무산 되고 지킬은 직접 실험 대상이 되기로 결정한다. 바람대로 선과 악 분리에 성공하지만 악으로 가

 삼손과 데릴라

득찬 제2의 인물 하이드가 지킬을 장악하며 통제

괴력의 힘을 가진 영웅 삼손과 그를 유혹해 힘

불가능한 수준에 이른다.

을 빼앗는 여인 데릴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

국내 누적 회차 1,410회, 평균 객석 점유율 95%,

다. 특히 데릴라의 아리아와 발레장면 바카날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을 돌파한 뮤지컬이 돌아

이 사랑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국립오페라단이

왔다. 주옥 같은 음악과 함께 신선한 캐스팅으로

1980년 초연 이래 41년 만인 것과 동시에 생상

이전과 완전히 다른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준비했다.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136

뮤지컬 2021년 10월 19일 ~ 2022년 5월 8일 샤롯데씨어터 VIP석 15만 원 / R석 13만 원 / S석 10만 원 / A석 7만 원 02-6467-2200

R E TA I L M a g a z i n e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오페라 2021년 10월 7일 ~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R석 15만 원 / S석 12만 원 / A석 8만 원 / B석 5만 원 / C석 3만 원 / D석 1만 원 1588-2514


편집 후기 요새 어떤 분야의 초보들에게 ‘O린이’이라는 말을 붙이는 일이 많은

올해도 세 달밖에 남지 않았다. 매년 봄, 여름까진 여유롭다가 찬바람

데, 그렇게 보자면 나는 캠린이(캠핑 초보자)라 하겠다. 일상으로의 복

이 불기 시작하면 마음이 급해지곤 하는데 올해도 이변은 없었다. 특

귀는 이르지만 캠핑은 그나마 안전하게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히 연초에 세운 계획들을 돌아보니 못 이룬 것이 태반이다. 그나마 실

선택지라, 그동안 팽개쳤던 캠핑용품에 다시 손을 대기 시작한 것 같

행한 계획은 드디어 치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는 거다. 사랑니도 발

다. 그리고 아이 손에 이끌려 무심코 들어간 캠핑용품 전문점은 개미

치했는데 걸핏하면 잇몸을 붓게 했던 원흉이 사라지니 삶의 질이 나

지옥처럼 빠져나올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아진 거 같다. 그리고 다음 달부터는 운전면허에 도전할 계획이다. 내

종종 가는 쇼핑센터 안에 새로 생긴 이곳은 캠핑업계 다이소라는 별

년에는 직접 운전한 차를 타고 취재를 다닐 수 있어야 할 텐데… 연말

명처럼 작은 화로대부터 패밀리 텐트까지 없는 게 없더군. 지름신을

에 후회하지 않도록 남은 시간 동안 더 바쁘게 살아야겠다.

억누르기 어려워 주섬주섬 주워 담았는데, 지난달에만 세 번이나 매

– 장소형 기자

장을 갔다. 정말 캠핑의 끝은 어디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쇼핑의 재 미가 있었다. 텐트에 누워보고, 아이와 차박 체험도 해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매장들도 이제 오프라인 만의 체험 쇼핑에 익숙해진 듯하다.

할머니 댁 할머니방에는 사진이 전시된 공간이 있다. 아버지, 고모의

– 정성욱 기자

어린 시절부터 사촌들의 결혼사진과 조카들의 발랄한 모습까지 가득 하다. 이번 추석에도 사진을 구경했는데, 문득 더 이상 사진 놓을 자리 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할머니 증손자가 둘이나 더 태어 났기 때문이다. 신세대 할머니는 스마트폰으로 아기 사진을 보시지만, 앞으로 신생아 조카들의 돌사진을 놓기 위해서라면 사진 재구성이 필 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 사진은 그대로 두고. – 이제만 기자

애독자 코너 ⊙ 리테일매거진 10월호 기사 가운데 가장 흥미있거나 유익했던 기사와 그 이유는?

⊙ 리테일매거진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기사 내용은?

리테일매거진 10월호에 대한 의견을 보내주시는 독자 분께는 추첨을 통해 단행본 ‘홈쇼핑 채널 전략’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보내실 곳 : sujeong@koca.or.kr 신청 마감 : 10월 22일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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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ing

롯데온, 지식재산권 보호 위한 업무협약 체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오픈

롯데e커머스가 지난달 1일 사단법인 무역 관련 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지식재산권 보호 및 고객 신뢰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

지난달 10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 의왕시에

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식재산권 침해 예방활동, 판매업체 침해진단활동, 위조의심상품 감정 의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TIPA 특별 회원으로 가입하고, 롯데온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을 위해 양자간 긴밀한 협조 체 위치한 타임빌라스는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협업하며 캠페인과 안전교육 같은 고객 대상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롯데온 임현동 상품부문장은 “온라인 사업자로서 롯데온은 책임 있는 자세로

공간’이라는 의미다.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더했다. 연면

위조품 유통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적 17만 5,200㎡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245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타임빌라스는 전체 면적의 85%가 녹지 공간이다. 특히 시그니처 공간 ‘글 라스빌(GLASS VILLE)’은 유리 온실을 연상시키는 독립 공간으로 체험 요소를 강화한 브랜드가 입점했다. 글라스빌 앞으로는 플레이빌(PLAY VILLE)을 조성 해 자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루프탑 피크닉 광장, 스케

신세계프라퍼티, 주유소에 물류 거점 만든다

동원홈푸드, 바로고와 배달 대행 계약

이트 보울 파크 등을 조성했으며 F&B도 47개로 늘려 방문객이 편안하게 쇼핑 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와 지난달 15일 공동사업

동원홈푸드가 근거리 물류 IT플랫폼 바로고와 배달 대행 계약을 체

협약을 체결하고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 개발에 나섰다. 코람코

결했다. 바로고는 동원홈푸드가 론칭한 미트큐(meat Q) 딜리버리 주

에너지리츠는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 위치한 주유소 170곳과 부속 상

문 건에 대한 배달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한다. 미트큐 딜리버리는

업시설을 운영해 투자자에게 6%대 수익을 배당하는 코스피 상장 리

온라인 정육 배달 앱으로, 고객이 근처 미트큐 제휴 정육점을 골라

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주유소

한우, 육우, 계육, 수입육 등 원하는 고기의 부위와 중량을 선택해 주

현대백화점 편집숍 피어 4호점 오픈

롯데마트 콜리올리 1호점 오픈

를 물류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도심 물류 거점으로 탈바꿈할 계획

문할 수 있다. 바로고는 미트큐 딜리버리 제휴 정육점에서 받은 제품

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의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는 지역 거점 도

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바로고와 동원홈푸드는 정육점 소상공인 판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14일 무역센터점 6층에 자체 스트리트 패션 편

롯데마트가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를 론칭하고 지난달 9일 은평점

심물류센터로 당일배송을 지원하며 다양한 F&B, 엔터테인먼트 시설

로 개척과 비대면 소비자 확대를 위해 배달 가능 정육점을 수도권에

집숍 ‘피어’를 오픈했다. 피어 4호점은 741㎡ 규모로 ‘메종 마르지엘

에 1호점을 오픈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펫 가든이 반려동물 식품, 용

이 입점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서 전국으로 점차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라’, ‘슈프림’, ‘스튜디오 니콜슨’ 등 30여 브랜드를 모았다. 특히 편의

품 중심이었다면 콜리올리는 병원, 미용실 등 반려동물 케어 및 관리

점 콘셉트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나이스웨더가 숍인숍으로 들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건강 특화존 구성, 펫 전용 가전·가구 등 다양

어섰다. 나이스웨더는 MZ세대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브랜드로, 앞

화한 것이 특징이다. 콜리올리는 반려동물 처방식, 건강기능식품, 보

으로 피어 매장 단독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양식 등을 판매하고 반려동물 인식표 맞춤 제작, 3D 피규어 제작 같

2030세대 골프 인구를 겨냥해 액티브 스포츠 카테고리를 새롭게 구

은 이색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달라지는 반려동물 용품 트렌

성했다. 앞으로 현대백화점은 피어 4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판교점,

드도 반영해 고양이 용품을 늘리고 실내 공간 연출을 위한 기구를 강

대구점 등에 피어 매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화했다.

이마트 에코시티점 개점 지난달 9일 이마트가 전주에 이마트 에코시티점을 열었다. 1998년 전주점 오픈 이후 전주에 들어선 두 번째 점포다. 1만 2천여 세대가 거주하는 송천동 에코시

BGF리테일, 하나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티에 자리 잡았으며 30~40대 인구비중이 40%를 차지하는 등 2~3인 가족가

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이 미래형 혁신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디지털 혁신 라

형 이마트로 선보였다. 매장은 지상 1개층 2,871㎡ 규모로 효율적으로 압축한 것

이프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 일환으로 송파구에 CU X 하나은행 금융 특화 편의점을 열 예정이다. 해당 점포 인근 500m 내 은행과 자동화지점이

이 특징이다. 에코시티점은 그로서리MD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식품 매장만 전

없어 고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U가 처음 선보이는 상업자 표시 편의점(PLCS ; Private Label Convenience Store)

체의 87%인 1,570㎡ 규모다. 밀키트 72종을 모은 피코크 밀키트존, 주류와 안주

구가 많아 장보기 수요가 높다. 이마트는 에코시티점을 상권 특성에 맞춰 도심

으로 금융 서비스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종합금융기기

를 판매하는 와인앤리큐르, 베이커리 블랑제리 같은 특화존을 구성했으며, 몰리

STM(Smart Teller Machine)이 설치돼 영업점을 가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도 이용 가능하다. CU는 ATM 설치 같은 단순한 서비스를 뛰어넘어

스펫샵 등 비식품은 특화 카테고리를 입점시켰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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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ing

롯데온, 지식재산권 보호 위한 업무협약 체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오픈

롯데e커머스가 지난달 1일 사단법인 무역 관련 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지식재산권 보호 및 고객 신뢰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

지난달 10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 의왕시에

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식재산권 침해 예방활동, 판매업체 침해진단활동, 위조의심상품 감정 의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TIPA 특별 회원으로 가입하고, 롯데온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을 위해 양자간 긴밀한 협조 체 위치한 타임빌라스는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협업하며 캠페인과 안전교육 같은 고객 대상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롯데온 임현동 상품부문장은 “온라인 사업자로서 롯데온은 책임 있는 자세로

공간’이라는 의미다.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더했다. 연면

위조품 유통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적 17만 5,200㎡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245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타임빌라스는 전체 면적의 85%가 녹지 공간이다. 특히 시그니처 공간 ‘글 라스빌(GLASS VILLE)’은 유리 온실을 연상시키는 독립 공간으로 체험 요소를 강화한 브랜드가 입점했다. 글라스빌 앞으로는 플레이빌(PLAY VILLE)을 조성 해 자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루프탑 피크닉 광장, 스케

신세계프라퍼티, 주유소에 물류 거점 만든다

동원홈푸드, 바로고와 배달 대행 계약

이트 보울 파크 등을 조성했으며 F&B도 47개로 늘려 방문객이 편안하게 쇼핑 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와 지난달 15일 공동사업

동원홈푸드가 근거리 물류 IT플랫폼 바로고와 배달 대행 계약을 체

협약을 체결하고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 개발에 나섰다. 코람코

결했다. 바로고는 동원홈푸드가 론칭한 미트큐(meat Q) 딜리버리 주

에너지리츠는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 위치한 주유소 170곳과 부속 상

문 건에 대한 배달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한다. 미트큐 딜리버리는

업시설을 운영해 투자자에게 6%대 수익을 배당하는 코스피 상장 리

온라인 정육 배달 앱으로, 고객이 근처 미트큐 제휴 정육점을 골라

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주유소

한우, 육우, 계육, 수입육 등 원하는 고기의 부위와 중량을 선택해 주

현대백화점 편집숍 피어 4호점 오픈

롯데마트 콜리올리 1호점 오픈

를 물류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도심 물류 거점으로 탈바꿈할 계획

문할 수 있다. 바로고는 미트큐 딜리버리 제휴 정육점에서 받은 제품

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의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는 지역 거점 도

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바로고와 동원홈푸드는 정육점 소상공인 판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14일 무역센터점 6층에 자체 스트리트 패션 편

롯데마트가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를 론칭하고 지난달 9일 은평점

심물류센터로 당일배송을 지원하며 다양한 F&B, 엔터테인먼트 시설

로 개척과 비대면 소비자 확대를 위해 배달 가능 정육점을 수도권에

집숍 ‘피어’를 오픈했다. 피어 4호점은 741㎡ 규모로 ‘메종 마르지엘

에 1호점을 오픈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펫 가든이 반려동물 식품, 용

이 입점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서 전국으로 점차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라’, ‘슈프림’, ‘스튜디오 니콜슨’ 등 30여 브랜드를 모았다. 특히 편의

품 중심이었다면 콜리올리는 병원, 미용실 등 반려동물 케어 및 관리

점 콘셉트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나이스웨더가 숍인숍으로 들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건강 특화존 구성, 펫 전용 가전·가구 등 다양

어섰다. 나이스웨더는 MZ세대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브랜드로, 앞

화한 것이 특징이다. 콜리올리는 반려동물 처방식, 건강기능식품, 보

으로 피어 매장 단독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양식 등을 판매하고 반려동물 인식표 맞춤 제작, 3D 피규어 제작 같

2030세대 골프 인구를 겨냥해 액티브 스포츠 카테고리를 새롭게 구

은 이색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달라지는 반려동물 용품 트렌

성했다. 앞으로 현대백화점은 피어 4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판교점,

드도 반영해 고양이 용품을 늘리고 실내 공간 연출을 위한 기구를 강

대구점 등에 피어 매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화했다.

이마트 에코시티점 개점 지난달 9일 이마트가 전주에 이마트 에코시티점을 열었다. 1998년 전주점 오픈 이후 전주에 들어선 두 번째 점포다. 1만 2천여 세대가 거주하는 송천동 에코시

BGF리테일, 하나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티에 자리 잡았으며 30~40대 인구비중이 40%를 차지하는 등 2~3인 가족가

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이 미래형 혁신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디지털 혁신 라

형 이마트로 선보였다. 매장은 지상 1개층 2,871㎡ 규모로 효율적으로 압축한 것

이프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 일환으로 송파구에 CU X 하나은행 금융 특화 편의점을 열 예정이다. 해당 점포 인근 500m 내 은행과 자동화지점이

이 특징이다. 에코시티점은 그로서리MD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식품 매장만 전

없어 고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U가 처음 선보이는 상업자 표시 편의점(PLCS ; Private Label Convenience Store)

체의 87%인 1,570㎡ 규모다. 밀키트 72종을 모은 피코크 밀키트존, 주류와 안주

구가 많아 장보기 수요가 높다. 이마트는 에코시티점을 상권 특성에 맞춰 도심

으로 금융 서비스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종합금융기기

를 판매하는 와인앤리큐르, 베이커리 블랑제리 같은 특화존을 구성했으며, 몰리

STM(Smart Teller Machine)이 설치돼 영업점을 가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도 이용 가능하다. CU는 ATM 설치 같은 단순한 서비스를 뛰어넘어

스펫샵 등 비식품은 특화 카테고리를 입점시켰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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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ing

이마트24 말레이시아 3호점 개점 이마트24가 지난달 16일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3호점을 오픈했다. 오피스 상 권에 1호점을 선보인 이마트24는 주택상권에 2, 3호점을 열며 다양한 고객층에 게 다가가고 있다. 이마트24는 여러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수집된 판매 데 이터를 향후 확장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10개점, 5년 내 300개점으로 확대해 인지도를 높이고 말레이시아 대표 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성공한 차별화 상품을 이마트 24 말레이시아에 지속 제공하고 마케팅, 진열, 홍보 전략을 활용해 현지에서 인 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SSG닷컴,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론칭

신세계면세점,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업

지난달 6일 SSG닷컴이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를

신세계면세점이 지난달 6일 인천공항 내 중소기업 제품 전용 면세점

선보였다. 사료, 간식 같은 식품부터 의류, 장난감까지 총 400만여 종

운영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상품을 판매한다. 전문관 이름은 이마트 펫용품 전문점 ‘몰리스’를 차

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 7월 인천공항 1, 2터미널 출국장 내

용해 만들었다.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반려동물 용품을 손쉽게 구

중소기업제품 전용 면세점 신규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협약 내용

매할 수 있으며 엄선한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는 통일감을 부

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제품 선정, 인적 자

여하고자 했다. 몰리스 SSG에서는 필수품부터 기능과 성능을 강화

원 역량 강화를 위한 물류, 영업 등 직무 노하우 공유, 매장 영업 활성

한 프리미엄 상품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를 위한 마케팅을 중소기업 제품 전용 면세점과 협력해 진행한다.

반려동물에게 지출을 늘리는 구매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상품을

신세계면세점은 11월 영업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제품 전용 면세점 활

30%까지 늘리고 최근 인기를 끄는 고양이 관련 상품도 보강했다.

성화를 지원해 동반 성장 기회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LG유플러스와 미래형 점포 구축 지난달 2일 GS리테일과 LG유플러스가 첨단 리테일테크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은 LG유플러스 AI 영상 인식 CCTV를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에 적용해 매장 내 고객 동선, 상품 탐색 순서를 분석하는 한편, LG유플러스 데이터를 GS리테일 신규 후보점 상 권 분석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매대별 상품 운영 효율화를 통한 기존점 매출 확대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S리테일은 미래형 매장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LG유플러스의 다양한 통신 기술을 활용한다. 무인 디지털 판매대 IoT 스마트 쇼케이스 장비 등을 테스 트 도입하고 향후 협업 범위를 넓혀간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양사는 데이터 협업으로 보다 정밀한 개인화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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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대형마트 업체별 점포 현황 총 163개점(베트남 1개점, 몽골 3개점 포함)

양산점

12,850

주 소

파주점

10,820

2004-08-13 경기 파주시 교하읍 당하리 195-5

1993-11-12 서울 도봉구 창5동 135-26

반야월점

16,010

2004-09-03 대구 동구 신서동 520-1

1994-09-08 경기 고양시 백석동 1194

월계점

19,150

2004-09-22 서울 노원구 월계동 333-1

1996-11-22 제주 제주시 삼도동 1259-2

용산역점

9,970

1996-11-30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1

안동점

7,550

2004-11-12 경북 안동시 옥동 796-1

10,040

2005-02-24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5 2005-06-30 경남 통영시 광도면 중림리 1566-2

이마트 ㈜이마트 점포명

매장면적(㎡)

창동점

4,340

일산점

6,590

제주점 분당점

6,260 9,618

2021년 9월 말 기준 총594개점(해외 68개 포함)

개점일

2004-08-03 경남 양산시 중부동 705

2004-10-03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40-1

남원점

2,850

1997-04-29 전북 남원시 왕정동 146-1

양재점

안양점

9,800

1997-08-14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411

통영점

12,450

김천점

6,320

1998-01-01 경북 김천시 신음동 990-1

순천점

10,130

2005-07-27 전남 순천시 덕암동 169

청주점

9,700

1998-06-27 충북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123-1

서수원점

15,440

2005-08-25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924 2005-09-09 경기 용인시 죽전2동 택지개발지구 1703블록

1998-12-03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767

죽전점

18,570

1999-02-08 경기 부천시 소사구 심곡동 316-2 부천역사내

춘천점

9,770

9,610

1999-03-20 강원 원주시 무실동 1062-1

남양주점

15,950

2005-11-30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637

1,855

1999-08-26 서울 양천구 신월5동 26

오산점

11,510

2005-12-09 경기 오산시 원동 360-6

1999-08-26 서울 구로구 구로3동 188-26

용인점

6,770

2005-12-20 경기 용인시 역북동 586

7,860

2006-06-08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841-2

전주점

7,700

부천점

14,810

원주점 신월점 구로점

8,820

2005-11-21 강원 춘천시 온의동 511

성서점

10,440

1999-11-18 대구 달서구 이곡동 1254

서귀포점

산본점

12,190

1999-11-25 경기 군포시 산본동 1123

경산점

16,000

2006-06-15 경북 경산시 중산동 623

11,640

2006-07-04 광주 서구 화정동 12-13

천호점

8,390

2000-01-01 서울 강동구 천호2동 454-1

광주점

가양점

15,720

2000-03-09 서울 강서구 가양3동 449-19

동백점

7,000

검단점

11,240

2006-09-22 인천 서구 당하동 당하지구 시가지 조성사업 1블록 2004-09-16 전북 익산시 동산동 667-53

2006-07-27 경기 용인 동백동 동백택지개발지구 2101블록

11,110

2000-04-06 부산 해운대구 중동 1767

시화점

9,520

2000-05-04 경기 시흥시 정왕동 1734-1

익산점

11,820

상봉점

10,100

2000-06-01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6-1

역삼점

4,510

1997-10-01 서울 강남구 역삼동 755 한솔필리아B/D

이천점

9,070

2000-06-27 경기 이천시 증포동 47-4

화정점

8,990

2000-10-27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70

진주점

9,970

2000-08-31 경남 진주시 인사동 3

중동점

12,970

2002-03-28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7

10,620

2002-04-04 인천 계양구 작전동 911-1 2002-05-09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608-3

해운대점

목포점

10,400

2000-12-19 전남 목포시 옥암동 915-25

계양점

동인천점

11,880

2001-02-07 인천 중구 신생동 38-10

평촌점

10,190

2001-02-27 대구 수성구 만촌1동 1356-5

감삼점

9,190

2002-09-12 대구 달서구 감삼동 521

2001-04-10 전북 군산시 경암동 579-1

마산점

9,910

2002-10-24 경남 마산시 중앙동 3가 4-1

만촌점 군산점

12,360 13,780

11,270

2002-12-12 경북 포항시 남구 득량동 305

10,770

2001-04-19 서울 성동구 성수2가 333-16

포항이동점

월배점

14,360

2001-04-25 대구 달서구 대천동 555

아산점

7,560

2006-10-12 충남 아산시 풍기동 192-2

천안점

12,640

2001-04-30 충남 천안시 쌍용동 191

태백점

3,420

2006-10-20 강원 태백시 삼수동 113

수서점

2,687

2001-05-24 서울 강남구 수서동 724

광명점

1,058

2007-01-24 경기 광명시 광명동 150-19

수원점

12,420

2001-09-20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189

자양점

11,940

2007-02-08 서울 광진구 자양3동 227-7

충주점

9,620

2001-10-15 충북 충주시 문화동 1024

상주점

7,200

2007-04-12 경북 상주시 만산동 692-29

2001-10-23 경기 평택시 지제동 50

광주봉선점

10,790

2001-11-28 서울 은평구 응암동 90-1

신도림역점

7,720

2001-12-12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161-176

여주점

8,410

9,150

2001-12-23 전남 여수시 오림동 405-1

동탄점

15,990

12,520

2002-03-12 부산 연제구 연산동 822-7

여의도점

10,700

2008-05-22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1-1 2008-05-30 경기 하남시 덕풍동 736

성수점

평택점 은평점 포항점 여수점 부산연제점

11,130 12,330 13,020

3,800

2007-07-19 광주 남구 봉선동 1064 2007-11-08 서울 구로구 구로5동 3-25 2007-12-14 경기 여주군 여주읍 홍문리 384-1 2007-12-21 경기 화성시 석우동 44 2008-05-15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7 KBS별관 앞 GS자이아파트 지하

칠성점

9,550

2002-04-10 대구 북구 칠성동 2가 20

도농점

둔산점

12,150

2002-04-24 대전 서구 둔산동 959

하남점

12,430

구미점

11,240

2002-06-15 경북 구미시 광평동 65-1

청계천점

16,060

2008-07-25 서울 중구 황학동 2545(롯데캐슬 베네치아)

창원점

12,400

2002-06-24 경남 창원시 중앙동 91

왕십리점

12,320

2008-09-04 서울 성동구 행당동 168-1

명일점

9,490

2002-11-27 서울 강동구 명일2동 46-4

보령점

8,160

2008-10-01 충남 보령시 궁촌동 340-1

연수점

18,520

2002-12-12 인천 연수구 동춘동 926-9

안성점

10,130

2008-10-09 경기 안성시 석정동 149-3

강릉점

10,590

2002-12-24 강원 강릉시 송정동 1008-7

미아점

8,910

2008-10-16 서울 성북구 길음동 25-2

고잔점

14,830

2003-05-23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저동 742-6

보라점

7,190

2008-12-23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623-1

문현점

12,760

2003-07-24 부산 남구 문현동 751

목동점

14,210

금정점

16,140

2003-08-06 부산 금정구 구서동 325-1

흥덕점

9,190

수지점

13,100

신제주점

8,131

2003-08-21 경기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리 903

영등포점

2003-08-29 제주 제주시 노형동 919

경기광주점

14,080

2009-04-21 서울 양천구 962 목동 트라팰리스 지하 2009-08-07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85-3 2009-09-16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441-10 (타임스퀘어 지하 1~2층)

6,120

2009-09-23 경기 광주시 경안동 20-11 2009-10-22 서울 은평구 수색동 76-14(수색 자이아파트 내)

속초점

9,200

2003-11-20 강원 속초시 청호동 459-134

수색점

6,810

사상점

11,730

2003-12-05 부산 사상구 괘법동 531-2

제천점

8,880

2009-12-21 충북 제천시 강제동 270-11

울산점

15,430

2003-12-23 울산 남구 삼산동 1646

포천점

8,860

2010-08-12 경기 포천시 설운동 2

동해점

7,310

2004-01-27 강원 동해시 천곡동 831

성남점

10,280

영천점

5,210

2004-02-26 경북 영천시 오수동 268

트레이더스 구성점

11,000

2010-11-26 경기 용인시 구성면 보정동 1019-24

광산점

10,460

2004-06-08 광주 광산구 우산동 1598-3

광명소하점

13,340

2010-12-09 경기 광명시 소하1동 1339-3

양주점

11,690

2004-07-16 경기 양주시 회정2동 98-5

천안터미널점

6,440

2010-09-08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336

2010-12-21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354-1


진접점

10,060

2010-12-2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101-14

안양점

48,790

1999-02-11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559-1

감만점

19,712

2006-07-20 부산 남구 감만동 8번지

스페셜 남현점

43,705

2013-10-01 서울 관악구 남현동 69-51

사천점

6,710

2010-12-30 경남 사천시 좌룡동 388-10

구월점

48,026

1999-07-27 인천 남동구 구월1동 1130

밀양점

20,212

2006-07-22 경남 밀양시 내이동 1043-1번지

상봉점

60,822

2013-11-21 서울 중랑구 상봉1동 73-10

이수점

1,140

2011-01-20 서울 동작구 사당동 147-29

서면점

48,231

1999-08-17 부산 진구 전포3동 892-20

삼척점

27,676

2006-08-25 강원 삼척시 당정동 33-3

세종점

45,615

2014-11-13 세종특별자치시 절재로 154

5,230

2011-01-21 서울 중랑구 묵동 170-1 묵동 자이 지하

면목점

10,463

1999-09-15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68-2

신내점

29,117

2006-08-31 서울 중랑구 신내동 645

인천송도점

48,477

2015-10-15 인천 연수구 송도동 168-3

12,250

2011-04-30 인천 동구 송림동 296-2

천안신방점

49,002

2000-01-20 충남 천안시 신방동 784-9

거제점

22,420

2006-09-26 경남 거제시 신현읍 복합쇼핑몰 오션플레이스

파주운정점

66,084

2016-12-22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목동동 927

11,820

2011-05-31 대전 서구 월평동 510

중계점

46,377

2000-01-26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2

익산점

38,628

2006-10-12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1-1

롯데마트 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2011-06-30 서울 송파구 문정동 292

야탑점

33,127

2000-04-05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41

동래점

45,577

2006-10-17 부산 동래구 온천1동 153-8

점포명

묵동점 트레이더스 송림점 트레이더스 월평점

9,580

가든파이브점

매장면적(㎡)

개점일

총 174개점(해외 63개점 포함) 주 소

트레이더스 서면점

10,910

2011-08-30 부산 진구 부암1동 93

장림점

52,089

2000-07-29 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 176-1

김포풍무점

36,268

2007-02-28 경기 김포시 풍무동 38-1

강변점

4,628

1998-04-01 서울 광진구 구의동 546-4

파주운정점

10,740

2011-08-31 경기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57

스페셜 순천풍덕점

48,179

2000-08-05 전남 순천시 풍덕동 300

포항죽도점

20,251

2007-03-01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50-1

잠실점

24,179

1998-08-21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

동구미점

12,510

2011-12-15 경북 구미시 임수동 92-28

스페셜 해운대점

54,165

2000-08-05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406-2

2007-03-15 경기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730-60

청주점

5,929

대전터미널점

25,930

2011-12-22 대전 동구 용전동 63-3

안산점

17,177

2000-08-30 경기 안산시 성포동 586

2007-06-05 경남 진주시 상대동 181-1

울산점

10,733

1999-07-15 울산 남구 달동 830-1

11,074

2000-01-20 경기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15

포천송우점 진주점

23,696 34,665

1999-06-17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대우메가폴리스 지하 1층

마포공덕점

5,980

2012-01-10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백범로 212

북수원점

65,478

2000-09-21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280-2

논산점

24,519

2007-07-31 충남 논산시 내동 437

주엽점

트레이더스 비산점

8,200

2012-01-14 대구 서구 비산7동 1612-3

영통점

59,941

2000-10-12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994-2

삼천포점

23,227

2007-08-10 경남 사천시 벌리동 58-3

부평역점

7,481

2000-02-24 인천 부평구 부평동 738-1

서산점

8,590

2012-02-02 충남 서산시 잠홍동 463

창원점

59,141

2000-10-19 경남 창원시 시화동 용원상업지구

스페셜 대구상인점

44,278

2007-08-17 대구 달서구 상인동 171-1

연수점

8,370

2000-03-23 인천 연수구 청학동 504-4

2012-04-05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89 펜타포트 주상복합상가 내

스페셜 가양점

45,094

2000-10-24 서울 강서구 가양동 18-24

보령점

24,972

2007-08-30 충남 보령시 명천동 129

상무점

12,463

2012-05-0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1687

김해점

36,136

2000-11-02 경남 김해시 내동 1131-2

사하점

7,660

2000-09-28 부산 사하구 장림동 1033-2

화명점

8,896

2001-03-29 부산 북구 화명동 1975

화정점

7,160

익산점

11,810

2001-08-31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3-9

서대전점

10,102

2001-10-24 대전 유성구 원내동 33

펜타포트점

10,080 9,320

트레이더스 안산점 하월곡점

10,840

2012-05-29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387

원천점

22,975

2000-11-24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177-1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10,860

2012-07-13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고속철대로 133

스페셜 목동점

47,174

2001-03-22 서울 양천구 목동 919-2

화성봉담점

11,330

2012-08-17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138-1

간석점

31,954

2001-07-26 인천 남동구 간석동 616-3

천안서북점

15,200

2012-12-13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047

작전점

49,131

2001-08-30 인천 계양구 작전2동 448-7

의정부점 별내점

14,520 12,231 8,027

트레이더스 양산점 풍산점 트레이더스 수원점

14,520 11,900

2013-07-25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475-32

김포점

2013-08-08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989

스페셜 시흥점

2014-07-17 경남 양산시 평산로 16

경주점

2014-07-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37

대구칠곡점

2014-08-14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2

울산점

45,832

2001-09-13 경기 김포시 감정동 526-2

60,635

2001-09-14 서울 금천구 시흥1동 992-47

4,975

2001-11-01 경북 경주시 용강동 800-11

44,499 52,437

2001-11-22 대구 북구 동천동 968 2001-12-24 울산 중구 복산동 100

영주점

27,812

2007-08-30 경북 영주시 휴천2동 329-1

잠실점

42,321

2007-09-01 서울 송파구 신천동 7-12

전주점

29,379

2007-09-06 전북 전주시 우아3가 733-1

스페셜 광주하남점

25,263

2007-11-14 광주 광산구 하남동 택지 개발사업 2지구준 3-1블럭

포항점

30,139

2007-11-29 경북 포항시 남구 상도동 582

신도림점

36,945

2007-12-06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37 대우미래 사랑시티 B1층

마산점

9,669

2002-04-18 경남 마산시 합포구 창포동 3가 8-1

목포점

9,428

2002-05-18 전남 목포시 상동 1134

목포점

8,227

2008-01-17 전남 목포시 용당동 1087-1

의왕점

10,876

2002-07-19 경기 의왕시 내손동 743

오산점

8,443

2002-09-06 경기 오산시 오산동 868

첨단점

9,250

2002-10-22 광주 광산구 쌍암동 694-3

중계점

14,030

천천점

8,360

성정점

12,734

2003-12-12 충남 천안시 성정동 1486

통영점

9,091

2003-12-24 경남 통영시 무전동 1069

서울역점

10,519

2004-06-03 서울 중구 봉래동1가 122

장유점

11,154

2004-08-12 경남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 300

웅상점

8,033

2004-12-30 경남 양산시 웅상읍 삼호리 681-8

진해점

10,595

2005-03-10 경남 진해시 석동 543-5 외 10필지

안산점

14,413

2005-09-08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590

여천점

7,769

구미점

18,511

조치원점

16,344

2008-05-15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번암리 50-1

영등포점

66,142

2001-12-13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3

진해점

32,762

2008-06-11 경남 진해시 이동 536-10

동수원점

54,975

2002-03-21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5

평촌점

28,713

2008-07-15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9

19,830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상 1∼2층

센텀시티점

49,756

2002-05-09 부산 해운대구 우1동 19블록

울산동구점

57,718

2008-08-06 울산 동구 일산동 577-1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하 1층

가좌점

42,794

2002-08-01 인천 서구 가좌1동 118

천안점

29,726

2008-08-15 충남 천안시 구성동 50-3 외 8 필지

2015-09-03 경기도 수원시 광교로 191

스페셜 안산고잔점

38,288

2002-08-22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7-2

대전가오점

27,130

2008-08-21 대전 동구 가오동 557 토마토쇼핑센터 B1

10,082

2015-12-03 경기 과천시 별양상가 3로 11

부산가야점

59,703

2002-09-05 부산 진구 가양동 624-7

파주문산점

22,172

2008-09-04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산첨단산업단지(당동지구) 지원1-1-1

16,000

2016-06-23 경남 김해시 전하로304번길 24

스페셜 동대전점

45,736

2002-10-16 대전 동구 용전동 64-1

서대전점

43,471

2008-09-18 대전 유성구 대정동 303

트레이더스 하남점

10,413

2016-09-09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대로 750 하남 스타필드 지하 2층

문화점

38,783

2002-10-24 대전 중구 문화1동 1-17

문경점

29,177

2008-09-25 경북 문경시 모전동 859-2

트레이더스 고양점

18,500

2017-08-24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스타필드 고양 지하 2층

동광주점

56,625

2002-10-24 광주 북구 두암동 575-1

오창점

26,734

2008-09-30 충북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820

트레이더스 군포점

11,524

2017-12-15 경기 군포시 부곡동 삼성로 74

스페셜 청주성안점

20,945

2002-11-19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52-2

부천여월점

33,613

2008-10-13 경기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301

48,783

2008-11-13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

김해점

트레이더스 김포점

14,876 9,917

의왕점 트레이더스 위례점

11,074

트레이더스 월계점

9,917

트레이더스 부천점

14,413

2002-03-21 충남 서산시 예천동 508

2007-12-19 광주 동구 계림동 505-900

2015-01-29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7로 71

과천점

7,792

2008-01-12 충남 계룡시 금암동 21-5

2015-02-05 세종특별자치시 가람동 406

9,900

2001-12-28 충북 충주시 칠금동 849

서산점

11,835

13,653

15,537

9,372

23,210

13,553

광교점

충주점

계룡점

세종점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2001-05-3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82

계림점

김포한강점

킨텍스점

2000-09-06 광주 서구 치평동 1239

2017-12-21 경기 김포시 풍무동 16-10

성서점

77,918

2002-12-05 대구 달서구 용산동 230-11

강동점

2018-12-13 경기도 의왕시 경수대로 262 지하 1~2층

상동점

56,437

2003-01-0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0-1

송탄점

26,938

2009-06-04 경기 평택시 장당동 390-1

2018-12-18 경기 하남시 위례대로 200 지하2층

아시아드점

64,645

2003-04-03 부산 연제구 거제동 1208

강릉점

53,150

2009-12-01 강원 강릉시 옥천동 1891

2019-03-14 서울 노원구 마들로3길 15 월계이마트

울산남구점

52,215

2003-04-30 울산 남구 야음동 789-91

진접점

39,080

2009-12-0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216-1

2002-12-18 서울 노원구 중계동 361 2003-12-05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525

2005-11-24 전남 여수시 선원동 1268-2 외 10필지 2005-12-22 경북 구미시 신평동 465 외 49필지

진장점

17,008

2006-05-11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유통단지 9블록

사상점

13,785

2006-05-19 부산 사상구 엄궁동 364-5

2019-09-05 경기 부천시 옥길동 768

월드컵점

44,688

2003-05-23 서울 마포구 성산2동 515

춘천점

34,706

2010-03-17 강원 춘천시 퇴계동 144-1

여수점

13,279

2006-05-25 전남 여수시 국동 37-100 외 4필지

트레이더스 부산 명지점

9,190

2019-10-31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6로 168

내당점

65,583

2003-06-05 대구 서구 내당1동 65-8

월곡점

48,160

2010-06-10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46-73

안성점

13,587

2006-10-03 경기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 산2-13 외 11필지

신촌점

1,884

2020-07-16 서울 마포구 신촌로 94 그랜드플라자

대전둔산점

57,960

2003-06-12 대전 서구 둔산동 1380-2

인천논현점

48,160

2010-07-08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1번지 대우 푸르지오 시티

포항점

3,319

트레이더스 안성점

9,724

2020-09-25 경기 안성시 공도읍 서동대로 3980

의정부점

56,103

2003-06-19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475-1

킨텍스점

50,721

2010-08-26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2

영종도점

7,400

2006-12-21 인천 중구 운서동 2803-2

트레이더스 연산점

9,652

2021-02-15 부산 연제구 좌수영로 241

유성점

39,788

2003-06-26 대전 유성구 봉명동 669

대구수성점

44,800

2010-10-14 대구 수성구 두산동 111

부평점

14,003

2006-12-24 인천 부평구 산곡동 159-52

에코시티점

2,871

2021-09-09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세병서로 9

방학점

11,260

2003-07-03 서울 도봉구 방학1동 707-7

경기하남점

49,863

2010-12-16 경기 하남시 신장동 570 두산위브파크 지하

장암점

금천점

52,175

2003-10-23 서울 금천구 동산1동 291-7

스페셜 화성동탄점

43,639

2010-12-17 경기 화성시 반송동 98

월드컵점

12,050

2007-01-18 광주 서구 풍암동 423-2 월드컵경기장 내

스페셜 동대문점

43,177

2003-11-06 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 33-1

부산정관점

18,572

2011-01-13 부산 기장군 정관면 매학리 712-1

군산점

13,686

2007-02-23 전북 군산시 수송동 210-1

스페셜 시화점

36,258

2004-04-01 경기 시흥시 정왕동2가 2166-4

화성향남점

32,616

2011-03-17 경기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 487-1

제주점

청주점

40,866

2004-06-24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696

전주효자점

47,602

2011-08-11 전북 전주 완산구 효자동1가 435-1

대덕테크노밸리점

17,332

2007-11-15 대전 유성구 관평동 883 대덕테크노밸리 단지 내

평택안중점

28,694

2012-01-10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산274

삼산점

17,805

2007-12-21 인천 부평구 삼산동 465-1

부산연산점

41,208

2012-02-17 부산 연제구 연산1동 반송로 88

동래점

11,372

2008-05-29 부산 동래구 온천동 502-3

4개점

※ 이마트 해외점포 현황

1개점

베트남 고밥점

10,560

2015-12-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3개점

몽골 징기스점

7,590

2016-07-28 몽골 울란바토르

순천점

43,177

2004-11-18 전남 순천시 조례동 975-1

호롤로점

5,080

2017-09-29 몽골 울란바토르 호룰로

남대구점

15,025

2005-01-13 대구 남구 대명6동 959-1

2019-09-06 몽골 울란바토르 항올

부천소사점

33,068

2005-02-24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29-1

인하점

48,618

2005-05-12 인천 남구 용현4동 292-2

홈플러스㈜ ※ 본사 방침상 영업면적이 아닌 연면적으로 공개

스페셜 전주완산점

49,461

2005-08-11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495-6 32 필지

점포명

매장면적(㎡)

주 소

강서점

59,108

2005-09-08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9-11

일산점

49,223

1996-11-06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2동 755

광양점

19,200

2005-09-13 전남 광양시 중동 1811-1

몽골 3호점

13,550

홈플러스 홈플러스㈜

총 138개점 개점일

고양터미널점

41,644

2012-02-2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42

부산반여점

13,783

2012-03-22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1406-1

안동점

38,801

2012-05-15 경북 안동시 운흥동 247-58

원주점

18,680

2012-07-12 강원 원주시 관설동 1453

27,590

2012-08-23 인천 연수구 동춘동 926

6,175

8,820

2006-12-01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481-1

2006-12-28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44

2007-08-23 제주 제주시 노형동 708

시티세븐점

9,527

2008-06-05 경남 창원시 두대동 333

노은점

9,554

2008-10-23 대전 유성구 하기동 518

당진점

9,498

전주점

10,479

전주송천점

9,917

2008-11-13 충남 당진군 당진읍 원당리 824 2008-11-27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1234-2 2008-12-23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281-1

스페셜 대구점

42,794

1997-09-04 대구 북구 칠성2가 378-23

안산선부점

17,385

2005-12-05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1077-1번지

스페셜 인천연수점

계산점

51,729

1998-02-10 인천 계양구 계산4동 1061

구미점

48,767

2005-12-11 경북 구미시 광평동 792-36

인천숭의점

16,979

2012-11-22 인천 남구 숭의동 393-3

20,866

2012-12-0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60

동두천점

8,286

2009-10-22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529 2009-12-22 전북 정읍시 농소동 446-1

평택점

10,324

2009-06-04 경기 평택시 합정동 배미지구 10블록 1로트

수완점

13,012

2009-09-24 광주 광산구 장덕동 1678 외 1

동촌점

49,365

1998-11-24 대구 동구 동촌동 908-5

서귀포점

21,124

2006-01-05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1560

서수원점

영도점

10,658

1998-09-10 부산 영도구 봉래동2가 151-1

마산점

52,493

2006-01-18 경남 마산시 양덕동 151-1

합정점

14,116

2013-03-14 서울 마포구 서교동 490

정읍점

8,926

울산북구점

40,658

1998-12-18 울산 북구 상안동 322-9

병점점

50,737

2006-01-21 경기 화성시 병점동 399-4

오산점

19,319

2013-05-01 경기 오산시 수청동 610

검단점

9,977

스페셜 분당오리점

41,982

1999-01-06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

동청주점

35,703

2006-05-1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500-3번지

경산점

23,567

2013-05-14 경북 경산시 경안로 288

춘천점

11,547

스페셜 서부산점

39,233

1999-01-27 부산 사상구 괘법동 529-1

김제점

22,420

2006-07-06 전북 김제시 검산동 841번지

인천청라점

55,203

2013-08-27 인천 서구 경서동 956-20

고양점

8,360

2009-12-24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 2지구 58블록 2010-02-08 강원 춘천시 온의동 6-25 2010-06-0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941


진접점

10,060

2010-12-2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101-14

안양점

48,790

1999-02-11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559-1

감만점

19,712

2006-07-20 부산 남구 감만동 8번지

스페셜 남현점

43,705

2013-10-01 서울 관악구 남현동 69-51

사천점

6,710

2010-12-30 경남 사천시 좌룡동 388-10

구월점

48,026

1999-07-27 인천 남동구 구월1동 1130

밀양점

20,212

2006-07-22 경남 밀양시 내이동 1043-1번지

상봉점

60,822

2013-11-21 서울 중랑구 상봉1동 73-10

이수점

1,140

2011-01-20 서울 동작구 사당동 147-29

서면점

48,231

1999-08-17 부산 진구 전포3동 892-20

삼척점

27,676

2006-08-25 강원 삼척시 당정동 33-3

세종점

45,615

2014-11-13 세종특별자치시 절재로 154

5,230

2011-01-21 서울 중랑구 묵동 170-1 묵동 자이 지하

면목점

10,463

1999-09-15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68-2

신내점

29,117

2006-08-31 서울 중랑구 신내동 645

인천송도점

48,477

2015-10-15 인천 연수구 송도동 168-3

12,250

2011-04-30 인천 동구 송림동 296-2

천안신방점

49,002

2000-01-20 충남 천안시 신방동 784-9

거제점

22,420

2006-09-26 경남 거제시 신현읍 복합쇼핑몰 오션플레이스

파주운정점

66,084

2016-12-22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목동동 927

11,820

2011-05-31 대전 서구 월평동 510

중계점

46,377

2000-01-26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2

익산점

38,628

2006-10-12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1-1

롯데마트 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2011-06-30 서울 송파구 문정동 292

야탑점

33,127

2000-04-05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41

동래점

45,577

2006-10-17 부산 동래구 온천1동 153-8

점포명

묵동점 트레이더스 송림점 트레이더스 월평점

9,580

가든파이브점

매장면적(㎡)

개점일

총 174개점(해외 63개점 포함) 주 소

트레이더스 서면점

10,910

2011-08-30 부산 진구 부암1동 93

장림점

52,089

2000-07-29 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 176-1

김포풍무점

36,268

2007-02-28 경기 김포시 풍무동 38-1

강변점

4,628

1998-04-01 서울 광진구 구의동 546-4

파주운정점

10,740

2011-08-31 경기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57

스페셜 순천풍덕점

48,179

2000-08-05 전남 순천시 풍덕동 300

포항죽도점

20,251

2007-03-01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50-1

잠실점

24,179

1998-08-21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

동구미점

12,510

2011-12-15 경북 구미시 임수동 92-28

스페셜 해운대점

54,165

2000-08-05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406-2

2007-03-15 경기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730-60

청주점

5,929

대전터미널점

25,930

2011-12-22 대전 동구 용전동 63-3

안산점

17,177

2000-08-30 경기 안산시 성포동 586

2007-06-05 경남 진주시 상대동 181-1

울산점

10,733

1999-07-15 울산 남구 달동 830-1

11,074

2000-01-20 경기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15

포천송우점 진주점

23,696 34,665

1999-06-17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대우메가폴리스 지하 1층

마포공덕점

5,980

2012-01-10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백범로 212

북수원점

65,478

2000-09-21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280-2

논산점

24,519

2007-07-31 충남 논산시 내동 437

주엽점

트레이더스 비산점

8,200

2012-01-14 대구 서구 비산7동 1612-3

영통점

59,941

2000-10-12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994-2

삼천포점

23,227

2007-08-10 경남 사천시 벌리동 58-3

부평역점

7,481

2000-02-24 인천 부평구 부평동 738-1

서산점

8,590

2012-02-02 충남 서산시 잠홍동 463

창원점

59,141

2000-10-19 경남 창원시 시화동 용원상업지구

스페셜 대구상인점

44,278

2007-08-17 대구 달서구 상인동 171-1

연수점

8,370

2000-03-23 인천 연수구 청학동 504-4

2012-04-05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89 펜타포트 주상복합상가 내

스페셜 가양점

45,094

2000-10-24 서울 강서구 가양동 18-24

보령점

24,972

2007-08-30 충남 보령시 명천동 129

상무점

12,463

2012-05-0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1687

김해점

36,136

2000-11-02 경남 김해시 내동 1131-2

사하점

7,660

2000-09-28 부산 사하구 장림동 1033-2

화명점

8,896

2001-03-29 부산 북구 화명동 1975

화정점

7,160

익산점

11,810

2001-08-31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3-9

서대전점

10,102

2001-10-24 대전 유성구 원내동 33

펜타포트점

10,080 9,320

트레이더스 안산점 하월곡점

10,840

2012-05-29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387

원천점

22,975

2000-11-24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177-1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10,860

2012-07-13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고속철대로 133

스페셜 목동점

47,174

2001-03-22 서울 양천구 목동 919-2

화성봉담점

11,330

2012-08-17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138-1

간석점

31,954

2001-07-26 인천 남동구 간석동 616-3

천안서북점

15,200

2012-12-13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047

작전점

49,131

2001-08-30 인천 계양구 작전2동 448-7

의정부점 별내점

14,520 12,231 8,027

트레이더스 양산점 풍산점 트레이더스 수원점

14,520 11,900

2013-07-25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475-32

김포점

2013-08-08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989

스페셜 시흥점

2014-07-17 경남 양산시 평산로 16

경주점

2014-07-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37

대구칠곡점

2014-08-14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2

울산점

45,832

2001-09-13 경기 김포시 감정동 526-2

60,635

2001-09-14 서울 금천구 시흥1동 992-47

4,975

2001-11-01 경북 경주시 용강동 800-11

44,499 52,437

2001-11-22 대구 북구 동천동 968 2001-12-24 울산 중구 복산동 100

영주점

27,812

2007-08-30 경북 영주시 휴천2동 329-1

잠실점

42,321

2007-09-01 서울 송파구 신천동 7-12

전주점

29,379

2007-09-06 전북 전주시 우아3가 733-1

스페셜 광주하남점

25,263

2007-11-14 광주 광산구 하남동 택지 개발사업 2지구준 3-1블럭

포항점

30,139

2007-11-29 경북 포항시 남구 상도동 582

신도림점

36,945

2007-12-06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37 대우미래 사랑시티 B1층

마산점

9,669

2002-04-18 경남 마산시 합포구 창포동 3가 8-1

목포점

9,428

2002-05-18 전남 목포시 상동 1134

목포점

8,227

2008-01-17 전남 목포시 용당동 1087-1

의왕점

10,876

2002-07-19 경기 의왕시 내손동 743

오산점

8,443

2002-09-06 경기 오산시 오산동 868

첨단점

9,250

2002-10-22 광주 광산구 쌍암동 694-3

중계점

14,030

천천점

8,360

성정점

12,734

2003-12-12 충남 천안시 성정동 1486

통영점

9,091

2003-12-24 경남 통영시 무전동 1069

서울역점

10,519

2004-06-03 서울 중구 봉래동1가 122

장유점

11,154

2004-08-12 경남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 300

웅상점

8,033

2004-12-30 경남 양산시 웅상읍 삼호리 681-8

진해점

10,595

2005-03-10 경남 진해시 석동 543-5 외 10필지

안산점

14,413

2005-09-08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590

여천점

7,769

구미점

18,511

조치원점

16,344

2008-05-15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번암리 50-1

영등포점

66,142

2001-12-13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3

진해점

32,762

2008-06-11 경남 진해시 이동 536-10

동수원점

54,975

2002-03-21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5

평촌점

28,713

2008-07-15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9

19,830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상 1∼2층

센텀시티점

49,756

2002-05-09 부산 해운대구 우1동 19블록

울산동구점

57,718

2008-08-06 울산 동구 일산동 577-1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하 1층

가좌점

42,794

2002-08-01 인천 서구 가좌1동 118

천안점

29,726

2008-08-15 충남 천안시 구성동 50-3 외 8 필지

2015-09-03 경기도 수원시 광교로 191

스페셜 안산고잔점

38,288

2002-08-22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7-2

대전가오점

27,130

2008-08-21 대전 동구 가오동 557 토마토쇼핑센터 B1

10,082

2015-12-03 경기 과천시 별양상가 3로 11

부산가야점

59,703

2002-09-05 부산 진구 가양동 624-7

파주문산점

22,172

2008-09-04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산첨단산업단지(당동지구) 지원1-1-1

16,000

2016-06-23 경남 김해시 전하로304번길 24

스페셜 동대전점

45,736

2002-10-16 대전 동구 용전동 64-1

서대전점

43,471

2008-09-18 대전 유성구 대정동 303

트레이더스 하남점

10,413

2016-09-09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대로 750 하남 스타필드 지하 2층

문화점

38,783

2002-10-24 대전 중구 문화1동 1-17

문경점

29,177

2008-09-25 경북 문경시 모전동 859-2

트레이더스 고양점

18,500

2017-08-24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스타필드 고양 지하 2층

동광주점

56,625

2002-10-24 광주 북구 두암동 575-1

오창점

26,734

2008-09-30 충북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820

트레이더스 군포점

11,524

2017-12-15 경기 군포시 부곡동 삼성로 74

스페셜 청주성안점

20,945

2002-11-19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52-2

부천여월점

33,613

2008-10-13 경기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301

48,783

2008-11-13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

김해점

트레이더스 김포점

14,876 9,917

의왕점 트레이더스 위례점

11,074

트레이더스 월계점

9,917

트레이더스 부천점

14,413

2002-03-21 충남 서산시 예천동 508

2007-12-19 광주 동구 계림동 505-900

2015-01-29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7로 71

과천점

7,792

2008-01-12 충남 계룡시 금암동 21-5

2015-02-05 세종특별자치시 가람동 406

9,900

2001-12-28 충북 충주시 칠금동 849

서산점

11,835

13,653

15,537

9,372

23,210

13,553

광교점

충주점

계룡점

세종점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2001-05-3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82

계림점

김포한강점

킨텍스점

2000-09-06 광주 서구 치평동 1239

2017-12-21 경기 김포시 풍무동 16-10

성서점

77,918

2002-12-05 대구 달서구 용산동 230-11

강동점

2018-12-13 경기도 의왕시 경수대로 262 지하 1~2층

상동점

56,437

2003-01-0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0-1

송탄점

26,938

2009-06-04 경기 평택시 장당동 390-1

2018-12-18 경기 하남시 위례대로 200 지하2층

아시아드점

64,645

2003-04-03 부산 연제구 거제동 1208

강릉점

53,150

2009-12-01 강원 강릉시 옥천동 1891

2019-03-14 서울 노원구 마들로3길 15 월계이마트

울산남구점

52,215

2003-04-30 울산 남구 야음동 789-91

진접점

39,080

2009-12-0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216-1

2002-12-18 서울 노원구 중계동 361 2003-12-05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525

2005-11-24 전남 여수시 선원동 1268-2 외 10필지 2005-12-22 경북 구미시 신평동 465 외 49필지

진장점

17,008

2006-05-11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유통단지 9블록

사상점

13,785

2006-05-19 부산 사상구 엄궁동 364-5

2019-09-05 경기 부천시 옥길동 768

월드컵점

44,688

2003-05-23 서울 마포구 성산2동 515

춘천점

34,706

2010-03-17 강원 춘천시 퇴계동 144-1

여수점

13,279

2006-05-25 전남 여수시 국동 37-100 외 4필지

트레이더스 부산 명지점

9,190

2019-10-31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6로 168

내당점

65,583

2003-06-05 대구 서구 내당1동 65-8

월곡점

48,160

2010-06-10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46-73

안성점

13,587

2006-10-03 경기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 산2-13 외 11필지

신촌점

1,884

2020-07-16 서울 마포구 신촌로 94 그랜드플라자

대전둔산점

57,960

2003-06-12 대전 서구 둔산동 1380-2

인천논현점

48,160

2010-07-08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1번지 대우 푸르지오 시티

포항점

3,319

트레이더스 안성점

9,724

2020-09-25 경기 안성시 공도읍 서동대로 3980

의정부점

56,103

2003-06-19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475-1

킨텍스점

50,721

2010-08-26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2

영종도점

7,400

2006-12-21 인천 중구 운서동 2803-2

트레이더스 연산점

9,652

2021-02-15 부산 연제구 좌수영로 241

유성점

39,788

2003-06-26 대전 유성구 봉명동 669

대구수성점

44,800

2010-10-14 대구 수성구 두산동 111

부평점

14,003

2006-12-24 인천 부평구 산곡동 159-52

에코시티점

2,871

2021-09-09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세병서로 9

방학점

11,260

2003-07-03 서울 도봉구 방학1동 707-7

경기하남점

49,863

2010-12-16 경기 하남시 신장동 570 두산위브파크 지하

장암점

금천점

52,175

2003-10-23 서울 금천구 동산1동 291-7

스페셜 화성동탄점

43,639

2010-12-17 경기 화성시 반송동 98

월드컵점

12,050

2007-01-18 광주 서구 풍암동 423-2 월드컵경기장 내

스페셜 동대문점

43,177

2003-11-06 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 33-1

부산정관점

18,572

2011-01-13 부산 기장군 정관면 매학리 712-1

군산점

13,686

2007-02-23 전북 군산시 수송동 210-1

스페셜 시화점

36,258

2004-04-01 경기 시흥시 정왕동2가 2166-4

화성향남점

32,616

2011-03-17 경기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 487-1

제주점

청주점

40,866

2004-06-24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696

전주효자점

47,602

2011-08-11 전북 전주 완산구 효자동1가 435-1

대덕테크노밸리점

17,332

2007-11-15 대전 유성구 관평동 883 대덕테크노밸리 단지 내

평택안중점

28,694

2012-01-10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산274

삼산점

17,805

2007-12-21 인천 부평구 삼산동 465-1

부산연산점

41,208

2012-02-17 부산 연제구 연산1동 반송로 88

동래점

11,372

2008-05-29 부산 동래구 온천동 502-3

4개점

※ 이마트 해외점포 현황

1개점

베트남 고밥점

10,560

2015-12-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3개점

몽골 징기스점

7,590

2016-07-28 몽골 울란바토르

순천점

43,177

2004-11-18 전남 순천시 조례동 975-1

호롤로점

5,080

2017-09-29 몽골 울란바토르 호룰로

남대구점

15,025

2005-01-13 대구 남구 대명6동 959-1

2019-09-06 몽골 울란바토르 항올

부천소사점

33,068

2005-02-24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29-1

인하점

48,618

2005-05-12 인천 남구 용현4동 292-2

홈플러스㈜ ※ 본사 방침상 영업면적이 아닌 연면적으로 공개

스페셜 전주완산점

49,461

2005-08-11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495-6 32 필지

점포명

매장면적(㎡)

주 소

강서점

59,108

2005-09-08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9-11

일산점

49,223

1996-11-06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2동 755

광양점

19,200

2005-09-13 전남 광양시 중동 1811-1

몽골 3호점

13,550

홈플러스 홈플러스㈜

총 138개점 개점일

고양터미널점

41,644

2012-02-2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42

부산반여점

13,783

2012-03-22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1406-1

안동점

38,801

2012-05-15 경북 안동시 운흥동 247-58

원주점

18,680

2012-07-12 강원 원주시 관설동 1453

27,590

2012-08-23 인천 연수구 동춘동 926

6,175

8,820

2006-12-01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481-1

2006-12-28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44

2007-08-23 제주 제주시 노형동 708

시티세븐점

9,527

2008-06-05 경남 창원시 두대동 333

노은점

9,554

2008-10-23 대전 유성구 하기동 518

당진점

9,498

전주점

10,479

전주송천점

9,917

2008-11-13 충남 당진군 당진읍 원당리 824 2008-11-27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1234-2 2008-12-23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281-1

스페셜 대구점

42,794

1997-09-04 대구 북구 칠성2가 378-23

안산선부점

17,385

2005-12-05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1077-1번지

스페셜 인천연수점

계산점

51,729

1998-02-10 인천 계양구 계산4동 1061

구미점

48,767

2005-12-11 경북 구미시 광평동 792-36

인천숭의점

16,979

2012-11-22 인천 남구 숭의동 393-3

20,866

2012-12-0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60

동두천점

8,286

2009-10-22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529 2009-12-22 전북 정읍시 농소동 446-1

평택점

10,324

2009-06-04 경기 평택시 합정동 배미지구 10블록 1로트

수완점

13,012

2009-09-24 광주 광산구 장덕동 1678 외 1

동촌점

49,365

1998-11-24 대구 동구 동촌동 908-5

서귀포점

21,124

2006-01-05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1560

서수원점

영도점

10,658

1998-09-10 부산 영도구 봉래동2가 151-1

마산점

52,493

2006-01-18 경남 마산시 양덕동 151-1

합정점

14,116

2013-03-14 서울 마포구 서교동 490

정읍점

8,926

울산북구점

40,658

1998-12-18 울산 북구 상안동 322-9

병점점

50,737

2006-01-21 경기 화성시 병점동 399-4

오산점

19,319

2013-05-01 경기 오산시 수청동 610

검단점

9,977

스페셜 분당오리점

41,982

1999-01-06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

동청주점

35,703

2006-05-1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500-3번지

경산점

23,567

2013-05-14 경북 경산시 경안로 288

춘천점

11,547

스페셜 서부산점

39,233

1999-01-27 부산 사상구 괘법동 529-1

김제점

22,420

2006-07-06 전북 김제시 검산동 841번지

인천청라점

55,203

2013-08-27 인천 서구 경서동 956-20

고양점

8,360

2009-12-24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 2지구 58블록 2010-02-08 강원 춘천시 온의동 6-25 2010-06-0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941


권선점

13,256

2010-06-01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96-5

덕소점

7,111

2010-06-01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501-3

삼계점

2,856

2010-06-01 경남 마산시 내서읍 삼계리 25-2

상당점

6,939

2010-06-0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석사점

6,769

송파점

14,922

Cibitung Denpasar

7,752

Industrial Town, Blok A Ganda Mekar Subdistrict Cibitung District 2010-06 MM2100 Bekasi, West Java

6,977

2010-06

Jalan Raya Ngurah Rai No.222X Sesetan Subdistrict Denpasar Selatan District Denpasar, Bali

점포명

Jalan Gatot Subroto Km. 7.8 Medan Sunggal Subdistrict Lalng District Medan, North Sumatra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Medan

7,599

2010-06

2010-06-01 강원 춘천시 석사동 27

Semarang

6,904

Majapahit No. 132 Pandean Lamper Subdistrict gayamsari District 2010-06 Jalan Semarang, Central Java

2010-06-01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2

Makassar

5,250

Sultan Alaudin No.95 Pa Baeng Baeng Subdistrict Tamalate District 2010-06 Jalan Makassar, South Sulawesi

Palembang

5,625

Trade Center Block H No. 65 Jalan R. Sukamto 8 Ilir Subdistrict, 2010-06 Palembang Ilir Timur II District Palembang, South Sumatera

시화점

7,947

2010-06-01 경기 시흥시 정왕동 지원시설 2구역 3나 802-1

행당역점

2,807

2010-06-01 서울 성동구 행당동 328

Pekanbaru

6,084

Soekarno Hatta No. 50 Arengka Labuh Baru Timur Subdistrict Tampan 2010-06 Jalan District Pekanbaru, Riau

중앙로역점

15,372

이천점

12,231

2014-05-10 경기 이천시 영창로 165

1993-03-12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369

서면점

43,983

2015-05-21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92 NC서면점 2015-05-2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270

하나로마트 ㈜농협

총 34개점

매장면적(㎡)

5,157

농협양재유통센터

11,880

하나로마트 용산점

4,274

농협창동유통센터

14,526

개점일

주 소

1998-01-15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0

수원터미널점

25,000

1998-05-01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19

경산점

12,230

2015-09-19 경상북도 경산시 중앙로 39 NC아울렛 경산점

1998-05-01 서울 도봉구 마들로11길 20

청주점

24,403

2019-09-25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233 NC청주점 (가경동,드림플러스)

42,519

2020-09-11 서울 구로구 구로중앙로 152

김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5,880

1998-09-08 경북 김천시 자산로 147

신구로점

농협청주유통센터

7,590

1998-09-17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농정로 32

세이브존 ㈜세이브존/세이브존I&C/세이브존리베라

농협전주유통센터

6,099

1999-12-18 전북 전주시 덕진구 비석날로 20

대구율하점

12,555

2010-07-15 대구 광역시 동구 율하동 1117

청량리점

10,902

2010-08-20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591-53외 3필지(청량리 민자역사내)

Yogyakarta

7,854

Ring Road Utara A5 Maguwoharjo Subdistrict Depok District Sleman 2010-06 Jalan Yogyakarta

농협성남유통센터

12,556

8,025

2010-08-25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255-7

Banjarmasin

7,710

Jend. A. Yani KM4. 5 Karang Mekar & Pekapuran Raya Subdistrict 2010-06 Jalan Banjarmasin Timur District Banjarmasin, South Kalimantan

농협군위유통센터

4,439

2001-01-12 경북 군위군 효령면 경북대로 2185

3,580

2010-12-02 충북 제천시 하소동 72-5

Bekasi

7,928

Jendral Ahmad Yani No. 18 Marajaya Subdistrict Margahayu District 2010-06 Jalan Bekasi, West Java

농협고양유통센터

27,857

2001-06-0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62

7,920

Jalan Bhayangkara Tipes Subdistrict, Serengan District Surakarta, Central Java

마석점 제천점 창원중앙점 홍성점 키즈부산점 삼양점 김포공항점

13,686 5,794 14,807 5,643 10,734

2010-12-29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2

Solo

2011-04-21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1042 2011-10-07 서울 강북구 삼양로 247 2011-12-09 서울 강서구 방화동 886 롯데몰 김포공항 지하 1~2층

원주점

6,645

2011-12-29 강원 원주시 단계동 1123

나주점

3,200

2012-05-03 전남 나주시 내동길 15

빅마켓 금천점

11,560

2012-06-28 서울 금천구 두산로 71

계양점

19,769

2012-09-13 인천 계양구 장제로 82

2012-12-13 전북 남원시 춘향로 96

빅마켓 영등포점

11,306

판교점

6,192

김해점

10,932

선부점

6,513

송도점

10,671

아산터미널점 광복점 월드타워점 수원점

8,043 12,774

2013-07-04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741 2013-02-28 경남 김해시 부원동 부원역세권지구 A-1

2011-06-28 Jalan Boulevard Panakukkang, Kompleks Panakukkang Mas, Masale-Makassar

하나로마트 부산점

10,909

2004-05-21 부산 북구 금곡동 금곡대로 469

농협김해유통센터

7,689

2005-11-25 경남 김해시 칠산로 128

메가마트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부전점

3,342

2006-04-28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중앙대로783번길 14

동래점

12,705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3,043

2007-08-01 경북 영주시 구성로 25

덕계점

3,782

1998-01-15 경남 양산시 덕계동 732

꾸닝안시티점

6,810

Prof. Dr. Satrio Kav. 18 Unit LG - 1 Kel. Karet Kuningan, Kec. Setiabudi 2011-12-15 Jl. Jakarta Selatan - 12940

내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4,317

2007-02-02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유통단지로 23

언양점

8,240

1998-07-23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619-6s1

12,450

RS. Fatmawati No. 15 Komp. Golden Fatmawati Kel. Gandaria Selatan, 2011-12-22 Jl. Kec. Cilandak Jakarta Selatan - 12420

춘천축산농협 하나로마트 퇴계점

3,585

2008-12-19 강원 춘천시 지석로 11

메가도매센터 천안점

13,179

2009-05-29 울산 북구 진장유통로 90

울산점

13,200

버카시정션점

1,822 9,000 7,920

2012-06-14 Jalan Gatot Subroto Km 6 Kelurahan Keroncong, Kecamatan Jatiuwung 2012-07-26 JL. Gatot subroto rt 02/01 kp pilas kel Cikarang kota 2012-12-27 Jl. H. juanda No.115, Bekasi, 17112

따만수리야점

9,240

TAMAN SURYA V BLOK DD -1 JALAN SATU MARET JAKARTA 2013-02-28 KOMPLEKS BARAT, Jakarta, 11460

Medan(소매)

6,712

Centre Point (Lower Ground), Jl. Jawa No.1, Gang Buntu, Medan 2013-07-18 Medan Timur, Medan 20235, Indonesia

농협광주유통센터

Bogor

6,415

KH. Sholeh Iskandar, Kedungwaringin, Tanah Sareal, Bogor 16163, 2013-07-25 Jl. Indonesia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 송하점

Solo Baru

3,805

2013-10-31 Lower Ground The Park Mall,Jl. Ir. Soekarno-Solo Baru, Sukoharjo

하나로마트 포항점 남창원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JL. BRIGJEN DHARSONONO 27 RT 06 RW 10, SUNYARAGI KESAMBI, Cirebon, Indonesia

2013-11-07

12,870

기장점

8,300

3,236

2010-09-15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4202

김해점

19,504

11,332

2011-07-14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 261

미국

2011-09-01 경북 안동시 경동로 220

애틀랜타점

3,141

2012-04-26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로 171

5,558

2013-09-05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 100

2001아울렛 ㈜이랜드리테일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농협삼송유통센터 거제축산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1,204

2015-04-16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

하나로마트 양산점

16,971

2019-04-30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역로 177

따식말라야점

4,310

2015-11-26 인도네시아 자바섬 따식말라야시

뉴코아아울렛 ㈜이랜드리테일

평택점

39,523

2004-07-12 경기 평택시 비전2동 830

평촌점

69,765

2004-09-14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39-3

-

2016-12-01 인도네시아 사마린다

강남점

67,806

2004-09-17 서울 서초구 잠원동 70-2

동수원점

61,554

2004-12-15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4-1

산본점

11,642

2005-10-28 경기 군포시 산본동 1231

광명점

25,483

2006-01-17 경기 광명시 하안동 38

울산점

33,000

2006-04-27 울산 남구 삼산로 217

코스트코홀세일 ㈜코스트코 코리아

괴정점

22,969

2006-04-29 부산 사하구 괴정3동 961-1

양평점

10,804

찌마히점

4,480

2019-11-27 인도네시아 자바섬 찌마히시

남악점

14,200

2016-12-22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로 162번길 80

빠간사리점

4,099

2019-12-12 인도네시아 보고르시

양평점

13,775

2017-04-27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38

뜨갈점

3,801

2019-12-19 인도네시아 뜨갈시

서초점

9,412

14개점

베트남 남사이공점

15,854

2008-01-18 469 Nguyen Huu, Tho District7, HCMC

2008-10-01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3

양재점

12,855

2000-12-12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7-6

상봉점

12,841

2001-04-21 서울 중랑구 상봉동 81

덕천점

12,429

2010-05-04 부산 북구 덕천동 398-2

일산점

13,200

2008-01-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12

7,600

2010-06-30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

부산점

26,458

2009-07-08 부산 수영구 망미2동 475

울산점

10,593(연면적)

2012-08-31 울산 북구 진장동 283-3

광명점

18,900(연면적)

2012-12-14 경기 광명시 일직로 40

2010-06-03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의정부점

31,000(연면적)

2014-04-12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162-2

2010-09-08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81번길 11

천안점

30,113(연면적)

2014-05-31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32,400(연면적)

2014-08-24 경기 용인시 기흥구 탑실로 38

모란점

2010-12-29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499

총 19개점

송파점

69,500

야탑접

-

해운대점

23,140

2011-09-07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813

공세점

2014-11-27 3 thang 2 street, vung tau

강서점

60,000

2011-09-29 서울 강서구 강서로56길 17 NC백화점 강서점 (등촌동)

송도점

47,000(연면적)

2017-01-09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230번길 60

2014-12-18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불광점

27,000

2011-11-10 서울 은평구 불광로 20

대구혁신도시점

64,746(연면적)

2018-03-07 대구 동구 첨단로 10

31,400

떤빈점

9,352

껀터점

11,702

2015-10-15 베트남 메콩텔타 껀터시

부산대점

19,273

2016-04-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아울렛 엑스코점

Bandung

7,449

Soekarno-Hatta No.646 Cipamokolan Subdistrict Rancasari District 2010-06 Jalan Bandung, West Java

7,902

2016-07-28 베트남 나트랑

Ciputat

8,131

Ir. H. Juanda No.1 Cempaka Putih Subdistrict Ciputat District 2010-06 Jalan Tangerang, Banten

꺼우져이

4,261

2019-02-26 베트남 하노이시 꺼우져이군

Alam Sutera

7,415

Paya Serpong, Kav.2, Alam Sutera, Sutera Niaga Pakulonan 2010-06 Jalan Subdistrict, Serpong District Tangerang, Banten

냐짱 골드코스트점

3,574

2021-04-20 베트남 칸호아성 냐짱시

나트랑점

13,200

NC ㈜이랜드리테일

-

2012-03-01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 NC부산대점 (장전동,부산대학교)

세종점

33,044

2012-09-21 대구 북구 산격동 1668

하남점

5,0280(연면적)

동아마트 ㈜이랜드리테일

순천점

24,804

2006-04-13 전남 순천시 조례동 758

웨이브 충장점

18,000

2013-07-05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63

고잔점

33,000

2013-11-15 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94

광주역점 웨이브 전주점

19,428 7,600

수성점

9,900

2013-11-22 광주 북구 경열로 249

리치마트 신성통상㈜

2013-11-30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5길 35

양주점

3,960

총 16개점

1994-10-07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65

2009-09-2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9-1

2012-12-21 HaiChau Ward. TP. Danang. Vietnam

고밥점

2017-09-01 대구 중구 중앙대로 66길 20

24,000

14,200

Topaz BT No.77 Meruya Utara Subdistrict Kembangan District West 2010-06 Jalan Jakarta

15,570

33,000

다낭점

8,152

대구점

부천점

2019-01-17 경기 이천시 안흥동 274-1

10,962

2001-12-21 부산 사하구 다대2동 120-18

안산점

인천논현점

붕따우점

2017-07-01 경남 진주시 새평거로 136

1997-07-26 대구 북구 산격동 1817

2012-11-29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2013-12-05 Phan Thiet Don Duc Thang Hung Vuong rotary

12,835

1998-05-29 대전 중구 오류동 116-3

2010-07-01 940B, 3/2 Street, Ward15, Dist11

2014-09-02 Duong Kim ma, Quan Ba dinh, HN, VN

3,300

서진주점

15,167

13,100

12,230

신다대점

16,028

12,000

253,000

2000-09-01 부산 금정구 금사동 85-6

대전점

동나이점

하노이센터점

2000-01-20 부산 사하구 신평동 452-11

4,290

대구점

푸토점

판티엣점

4,290

금사점

2006-11-09 울산 중구 성남동 249-1

2018-12-13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291 롯데캐슬 3차 지하 1층

2013-11-21

신평점

2006-09-07 경남 창원시 팔용동 30-1

2019-01-07 인천 미추홀구 연남로 35 롯데백화점 지하 1층

14,626

1997-01-24 경남 진주시 하대동 315

10,614

9,052

빈증점

4,950

67,290

5,537

The Seasons Binh Duong Apartment, Lai Thieu Ward, Thuan An City, Binh Duong Province

총 6개점

진주점

창원점

인천터미널점

2019-08-31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38

탑마트 ㈜서원유통

울산성남점

금천점

Meruya

2008-02-28 경기 광명시 철산동 261

2016-11-10 인도네시아 자바 수라바야시

2016-12-08 서울 은평구 진관동 79-15 롯데몰 은평점 지하 1층~지상 2층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2010-06 Jalan District, North Jakarta

2006-10-24 인천 부평구 산곡3동 311-151

30,000

2016-06-16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9,385

7,602

19,800

광명철산점

5,740

은평점

Kelapa Gading

부평점

4,624

2019-10-17 인도네시아 서누사 가라주 롬복섬

2010-06

2006-05-31 서울 강동구 천호동 563

마스트립점

4,922

7,174

2005-12-01 서울 구로구 고척동 76-41

19,150

2004-06-24 인천 남동구 구월동 1465-1

마타람점

Sidoarjo

23,100

천호점

2004-05-0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06

2016-12-01 경기 시흥시 배곧2로 95

Jalan Pepelagi Indah No.4 Sawotratap Subdistrict Gendangan District Sidoarjo East Java

구로점

56,889

9,718

49개점

1997-11-01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27-287 2002-05-01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1-1

27,769

시흥배곧점

Linkar Luar Selatan Kavling 6 Susukan Subdistrict Ciracas District, 2010-06 Jalan East Java

23,100

인천점

2016-12-2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7,139

5,471

분당점

일산점

5,572

Pasar Rebo

안양점

2015-12-17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시

뿌라무까점

총 7개점

1997-01-30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

2016-05-26 인도네시아 바탐섬

2016-09-07 경남 진주시 동진로 440

인도네시아

12,293

2010-10-07 2106 PLEASANT HILL, DULUTH GA 30096 USA

4,479

-

63개점

1개점 6,993

4,433

진주점

※ 롯데마트 해외점포 현황

총 17개점

2012-09-03 경남 김해시 삼정동 378

바탐점

사마린다점

2017-09-15 경기 김포시 장기동 2031

2017-08-31 경기 양주시 고덕로 280

2002-07-26 부산 수영구 남천동 545-2 2010-06-28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547-6

마벨시티점

2015-12-03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용마로 133

6,314

2014-11-06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송로 20

반둥점

2018-03-13 경기 양평군 양평읍 남북로 76

중계점

2015-09-09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726 2019-01-18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길 81-16

14,810

11,000

4,059 4,092

양덕점

롯데몰 수지점

12,540 19,386

2015-04-22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이천점

3,534

하나로마트 봉담점

11,000

5,380

남천점

2010-06-08 인천 계양구 아나지로 341

농협양주유통센터

광교점

11,900

2010-05-13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장검길 10

9,412

2014-06-12

빠꾸원몰점

경기양평점

7,471

Floor, La Codefin, Jl. Kemang Raya 8, Mampang Prapatan, Jakarta 2014-08-21 Ground Selatan

2017-07-27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2 마제스타시티 지하 1~2층

1999-11-17 충남 천안시 신당동 452-5 2000-05-25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명촌지구 54블록 1로트

하나로마트 인천점

1,300

2015-02-26 경남 거제시 서간도길 9-9

8,930

1995-08-17 부산 동래구 명륜동 506-3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8,656

2014-12-24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147

김포한강점

농협울산유통센터

끄망점

8,754

총 9개점(미국 1개점 포함)

2011-11-30 Jl. Mayor Syafei Kpg. Kepandean, Kel. Kagungan Kec. Serang, Serang (42114)

찌모네점

동부산점

2002-07-16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 2동 2463-5

7,000

2014-08-28 부산시 중구 중앙대로 2 롯데마트 광복점

2014-11-27 경북 김천시 시청로 80

1998-09-14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70

세랑점

Cimone City Mall lt. GF & UG Unit E1, Jl. Merdeka, Kel. Cimone Raya, Kec. Karawaci, Tangerang

2014-12-0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62

15,300

M.H. Thamrin CBD Area Kav. Blok B7 / 01-06 Bintaro Jaya Sektor 7 Kel. 2011-09-29 JL Pondok Jaya, Kec. Pondok Aren Tangerang Selatan - 15224

2003-06-20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천로 9

2013-12-19 충남 아산시 모종동 555-5

8,261

거제점

23,015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 Jalan District, North Jakarta

6,655

2011-03-23 전북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27-1

6,930

8,085

신갈점

13,847

빠나꾸깡점

Kelapa Gading(소매)

김천점

2003-10-30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5-5

전주코아점

2003-10-10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937

2013-12-17 인천 연수구 송도동 3-2

2014-11-27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24

2003-08-21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380-14

21,450

7,054

2013-10-2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86번지

11,821

15,840

부천상동점

농협수원유통센터

4,604

2014-10-16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해운대점

2010-11-11 B1F/ Bandung Festival City, Jl. Peta No. 241, Bandung, Indonesia

2010-08-05

Cirebon

8,645

2002-07-16 대전 서구 둔산3동 1809

6,150

찌까랑점

2013-02-28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25

12,870

Bandung Festival City

2012-11-09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004

2012-12-13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 252

2002-07-16 경기 광명시 철산3동 367

대전점

6,850

자따께점

7,035

8,250

Gandaria City

파트마와티점

9,898

10,890

광명점

2003-08-22 전남 목포시 선곡로 33

2012-11-01 경기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579

청라점

2002-01-18 대전 중구 대둔산로199번길 43

성남점

8,470

2012-09-13 경기 시흥시 비둘기공원로 282

남원점

5,521

2002-07-16 서울 노원구 하계동 284

11,766

빈따로자야점

2012-11-29 경기 안산시 상록구 반석로 8

농협대전유통센터

2001-01-11 울산 남구 삼산동 1377-8

9,900

농협목포유통센터

6,400

6,499

2001-09-08 강원 원주시 무실로 182

16,345

노원점

농협달성유통센터

13,646 10,926

3,737

울산점

Jl KH. M. Shafi’I Hadzami (Masuk dari terowongan) Lantai Lower Ground / LG, Unit L-03

영통점

상록점

원주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9,804

Ruhui Rahayu No.52 Gunung Bahagia Subdistrict South Balikpapan 2010-06 Jalan District Balikpapan, East Kalimantan

시흥점

서청주점

2000-08-30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43번길 11

총 9개점

화정점

7,080

Balikpapan

2011-04-28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257

2010-06

2014-04-30 대전 중구 중앙로 141

2018-08-31 세종 종합운동장1로 14 2019-04-30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40

총 1개점 2000-01-21 대구 수성구 수성4가 1090-8

총 1개점 1997-08-14 경기 양주시 덕계동 694


권선점

13,256

2010-06-01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96-5

덕소점

7,111

2010-06-01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501-3

삼계점

2,856

2010-06-01 경남 마산시 내서읍 삼계리 25-2

상당점

6,939

2010-06-0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석사점

6,769

송파점

14,922

Cibitung Denpasar

7,752

Industrial Town, Blok A Ganda Mekar Subdistrict Cibitung District 2010-06 MM2100 Bekasi, West Java

6,977

2010-06

Jalan Raya Ngurah Rai No.222X Sesetan Subdistrict Denpasar Selatan District Denpasar, Bali

점포명

Jalan Gatot Subroto Km. 7.8 Medan Sunggal Subdistrict Lalng District Medan, North Sumatra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Medan

7,599

2010-06

2010-06-01 강원 춘천시 석사동 27

Semarang

6,904

Majapahit No. 132 Pandean Lamper Subdistrict gayamsari District 2010-06 Jalan Semarang, Central Java

2010-06-01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2

Makassar

5,250

Sultan Alaudin No.95 Pa Baeng Baeng Subdistrict Tamalate District 2010-06 Jalan Makassar, South Sulawesi

Palembang

5,625

Trade Center Block H No. 65 Jalan R. Sukamto 8 Ilir Subdistrict, 2010-06 Palembang Ilir Timur II District Palembang, South Sumatera

시화점

7,947

2010-06-01 경기 시흥시 정왕동 지원시설 2구역 3나 802-1

행당역점

2,807

2010-06-01 서울 성동구 행당동 328

Pekanbaru

6,084

Soekarno Hatta No. 50 Arengka Labuh Baru Timur Subdistrict Tampan 2010-06 Jalan District Pekanbaru, Riau

중앙로역점

15,372

이천점

12,231

2014-05-10 경기 이천시 영창로 165

1993-03-12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369

서면점

43,983

2015-05-21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92 NC서면점 2015-05-2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270

하나로마트 ㈜농협

총 34개점

매장면적(㎡)

5,157

농협양재유통센터

11,880

하나로마트 용산점

4,274

농협창동유통센터

14,526

개점일

주 소

1998-01-15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0

수원터미널점

25,000

1998-05-01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19

경산점

12,230

2015-09-19 경상북도 경산시 중앙로 39 NC아울렛 경산점

1998-05-01 서울 도봉구 마들로11길 20

청주점

24,403

2019-09-25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233 NC청주점 (가경동,드림플러스)

42,519

2020-09-11 서울 구로구 구로중앙로 152

김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5,880

1998-09-08 경북 김천시 자산로 147

신구로점

농협청주유통센터

7,590

1998-09-17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농정로 32

세이브존 ㈜세이브존/세이브존I&C/세이브존리베라

농협전주유통센터

6,099

1999-12-18 전북 전주시 덕진구 비석날로 20

대구율하점

12,555

2010-07-15 대구 광역시 동구 율하동 1117

청량리점

10,902

2010-08-20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591-53외 3필지(청량리 민자역사내)

Yogyakarta

7,854

Ring Road Utara A5 Maguwoharjo Subdistrict Depok District Sleman 2010-06 Jalan Yogyakarta

농협성남유통센터

12,556

8,025

2010-08-25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255-7

Banjarmasin

7,710

Jend. A. Yani KM4. 5 Karang Mekar & Pekapuran Raya Subdistrict 2010-06 Jalan Banjarmasin Timur District Banjarmasin, South Kalimantan

농협군위유통센터

4,439

2001-01-12 경북 군위군 효령면 경북대로 2185

3,580

2010-12-02 충북 제천시 하소동 72-5

Bekasi

7,928

Jendral Ahmad Yani No. 18 Marajaya Subdistrict Margahayu District 2010-06 Jalan Bekasi, West Java

농협고양유통센터

27,857

2001-06-0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62

7,920

Jalan Bhayangkara Tipes Subdistrict, Serengan District Surakarta, Central Java

마석점 제천점 창원중앙점 홍성점 키즈부산점 삼양점 김포공항점

13,686 5,794 14,807 5,643 10,734

2010-12-29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2

Solo

2011-04-21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1042 2011-10-07 서울 강북구 삼양로 247 2011-12-09 서울 강서구 방화동 886 롯데몰 김포공항 지하 1~2층

원주점

6,645

2011-12-29 강원 원주시 단계동 1123

나주점

3,200

2012-05-03 전남 나주시 내동길 15

빅마켓 금천점

11,560

2012-06-28 서울 금천구 두산로 71

계양점

19,769

2012-09-13 인천 계양구 장제로 82

2012-12-13 전북 남원시 춘향로 96

빅마켓 영등포점

11,306

판교점

6,192

김해점

10,932

선부점

6,513

송도점

10,671

아산터미널점 광복점 월드타워점 수원점

8,043 12,774

2013-07-04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741 2013-02-28 경남 김해시 부원동 부원역세권지구 A-1

2011-06-28 Jalan Boulevard Panakukkang, Kompleks Panakukkang Mas, Masale-Makassar

하나로마트 부산점

10,909

2004-05-21 부산 북구 금곡동 금곡대로 469

농협김해유통센터

7,689

2005-11-25 경남 김해시 칠산로 128

메가마트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부전점

3,342

2006-04-28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중앙대로783번길 14

동래점

12,705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3,043

2007-08-01 경북 영주시 구성로 25

덕계점

3,782

1998-01-15 경남 양산시 덕계동 732

꾸닝안시티점

6,810

Prof. Dr. Satrio Kav. 18 Unit LG - 1 Kel. Karet Kuningan, Kec. Setiabudi 2011-12-15 Jl. Jakarta Selatan - 12940

내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4,317

2007-02-02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유통단지로 23

언양점

8,240

1998-07-23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619-6s1

12,450

RS. Fatmawati No. 15 Komp. Golden Fatmawati Kel. Gandaria Selatan, 2011-12-22 Jl. Kec. Cilandak Jakarta Selatan - 12420

춘천축산농협 하나로마트 퇴계점

3,585

2008-12-19 강원 춘천시 지석로 11

메가도매센터 천안점

13,179

2009-05-29 울산 북구 진장유통로 90

울산점

13,200

버카시정션점

1,822 9,000 7,920

2012-06-14 Jalan Gatot Subroto Km 6 Kelurahan Keroncong, Kecamatan Jatiuwung 2012-07-26 JL. Gatot subroto rt 02/01 kp pilas kel Cikarang kota 2012-12-27 Jl. H. juanda No.115, Bekasi, 17112

따만수리야점

9,240

TAMAN SURYA V BLOK DD -1 JALAN SATU MARET JAKARTA 2013-02-28 KOMPLEKS BARAT, Jakarta, 11460

Medan(소매)

6,712

Centre Point (Lower Ground), Jl. Jawa No.1, Gang Buntu, Medan 2013-07-18 Medan Timur, Medan 20235, Indonesia

농협광주유통센터

Bogor

6,415

KH. Sholeh Iskandar, Kedungwaringin, Tanah Sareal, Bogor 16163, 2013-07-25 Jl. Indonesia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 송하점

Solo Baru

3,805

2013-10-31 Lower Ground The Park Mall,Jl. Ir. Soekarno-Solo Baru, Sukoharjo

하나로마트 포항점 남창원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JL. BRIGJEN DHARSONONO 27 RT 06 RW 10, SUNYARAGI KESAMBI, Cirebon, Indonesia

2013-11-07

12,870

기장점

8,300

3,236

2010-09-15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4202

김해점

19,504

11,332

2011-07-14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 261

미국

2011-09-01 경북 안동시 경동로 220

애틀랜타점

3,141

2012-04-26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로 171

5,558

2013-09-05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 100

2001아울렛 ㈜이랜드리테일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농협삼송유통센터 거제축산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1,204

2015-04-16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

하나로마트 양산점

16,971

2019-04-30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역로 177

따식말라야점

4,310

2015-11-26 인도네시아 자바섬 따식말라야시

뉴코아아울렛 ㈜이랜드리테일

평택점

39,523

2004-07-12 경기 평택시 비전2동 830

평촌점

69,765

2004-09-14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39-3

-

2016-12-01 인도네시아 사마린다

강남점

67,806

2004-09-17 서울 서초구 잠원동 70-2

동수원점

61,554

2004-12-15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4-1

산본점

11,642

2005-10-28 경기 군포시 산본동 1231

광명점

25,483

2006-01-17 경기 광명시 하안동 38

울산점

33,000

2006-04-27 울산 남구 삼산로 217

코스트코홀세일 ㈜코스트코 코리아

괴정점

22,969

2006-04-29 부산 사하구 괴정3동 961-1

양평점

10,804

찌마히점

4,480

2019-11-27 인도네시아 자바섬 찌마히시

남악점

14,200

2016-12-22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로 162번길 80

빠간사리점

4,099

2019-12-12 인도네시아 보고르시

양평점

13,775

2017-04-27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38

뜨갈점

3,801

2019-12-19 인도네시아 뜨갈시

서초점

9,412

14개점

베트남 남사이공점

15,854

2008-01-18 469 Nguyen Huu, Tho District7, HCMC

2008-10-01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3

양재점

12,855

2000-12-12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7-6

상봉점

12,841

2001-04-21 서울 중랑구 상봉동 81

덕천점

12,429

2010-05-04 부산 북구 덕천동 398-2

일산점

13,200

2008-01-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12

7,600

2010-06-30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

부산점

26,458

2009-07-08 부산 수영구 망미2동 475

울산점

10,593(연면적)

2012-08-31 울산 북구 진장동 283-3

광명점

18,900(연면적)

2012-12-14 경기 광명시 일직로 40

2010-06-03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의정부점

31,000(연면적)

2014-04-12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162-2

2010-09-08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81번길 11

천안점

30,113(연면적)

2014-05-31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32,400(연면적)

2014-08-24 경기 용인시 기흥구 탑실로 38

모란점

2010-12-29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499

총 19개점

송파점

69,500

야탑접

-

해운대점

23,140

2011-09-07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813

공세점

2014-11-27 3 thang 2 street, vung tau

강서점

60,000

2011-09-29 서울 강서구 강서로56길 17 NC백화점 강서점 (등촌동)

송도점

47,000(연면적)

2017-01-09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230번길 60

2014-12-18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불광점

27,000

2011-11-10 서울 은평구 불광로 20

대구혁신도시점

64,746(연면적)

2018-03-07 대구 동구 첨단로 10

31,400

떤빈점

9,352

껀터점

11,702

2015-10-15 베트남 메콩텔타 껀터시

부산대점

19,273

2016-04-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아울렛 엑스코점

Bandung

7,449

Soekarno-Hatta No.646 Cipamokolan Subdistrict Rancasari District 2010-06 Jalan Bandung, West Java

7,902

2016-07-28 베트남 나트랑

Ciputat

8,131

Ir. H. Juanda No.1 Cempaka Putih Subdistrict Ciputat District 2010-06 Jalan Tangerang, Banten

꺼우져이

4,261

2019-02-26 베트남 하노이시 꺼우져이군

Alam Sutera

7,415

Paya Serpong, Kav.2, Alam Sutera, Sutera Niaga Pakulonan 2010-06 Jalan Subdistrict, Serpong District Tangerang, Banten

냐짱 골드코스트점

3,574

2021-04-20 베트남 칸호아성 냐짱시

나트랑점

13,200

NC ㈜이랜드리테일

-

2012-03-01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 NC부산대점 (장전동,부산대학교)

세종점

33,044

2012-09-21 대구 북구 산격동 1668

하남점

5,0280(연면적)

동아마트 ㈜이랜드리테일

순천점

24,804

2006-04-13 전남 순천시 조례동 758

웨이브 충장점

18,000

2013-07-05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63

고잔점

33,000

2013-11-15 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94

광주역점 웨이브 전주점

19,428 7,600

수성점

9,900

2013-11-22 광주 북구 경열로 249

리치마트 신성통상㈜

2013-11-30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5길 35

양주점

3,960

총 16개점

1994-10-07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65

2009-09-2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9-1

2012-12-21 HaiChau Ward. TP. Danang. Vietnam

고밥점

2017-09-01 대구 중구 중앙대로 66길 20

24,000

14,200

Topaz BT No.77 Meruya Utara Subdistrict Kembangan District West 2010-06 Jalan Jakarta

15,570

33,000

다낭점

8,152

대구점

부천점

2019-01-17 경기 이천시 안흥동 274-1

10,962

2001-12-21 부산 사하구 다대2동 120-18

안산점

인천논현점

붕따우점

2017-07-01 경남 진주시 새평거로 136

1997-07-26 대구 북구 산격동 1817

2012-11-29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2013-12-05 Phan Thiet Don Duc Thang Hung Vuong rotary

12,835

1998-05-29 대전 중구 오류동 116-3

2010-07-01 940B, 3/2 Street, Ward15, Dist11

2014-09-02 Duong Kim ma, Quan Ba dinh, HN, VN

3,300

서진주점

15,167

13,100

12,230

신다대점

16,028

12,000

253,000

2000-09-01 부산 금정구 금사동 85-6

대전점

동나이점

하노이센터점

2000-01-20 부산 사하구 신평동 452-11

4,290

대구점

푸토점

판티엣점

4,290

금사점

2006-11-09 울산 중구 성남동 249-1

2018-12-13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291 롯데캐슬 3차 지하 1층

2013-11-21

신평점

2006-09-07 경남 창원시 팔용동 30-1

2019-01-07 인천 미추홀구 연남로 35 롯데백화점 지하 1층

14,626

1997-01-24 경남 진주시 하대동 315

10,614

9,052

빈증점

4,950

67,290

5,537

The Seasons Binh Duong Apartment, Lai Thieu Ward, Thuan An City, Binh Duong Province

총 6개점

진주점

창원점

인천터미널점

2019-08-31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38

탑마트 ㈜서원유통

울산성남점

금천점

Meruya

2008-02-28 경기 광명시 철산동 261

2016-11-10 인도네시아 자바 수라바야시

2016-12-08 서울 은평구 진관동 79-15 롯데몰 은평점 지하 1층~지상 2층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2010-06 Jalan District, North Jakarta

2006-10-24 인천 부평구 산곡3동 311-151

30,000

2016-06-16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9,385

7,602

19,800

광명철산점

5,740

은평점

Kelapa Gading

부평점

4,624

2019-10-17 인도네시아 서누사 가라주 롬복섬

2010-06

2006-05-31 서울 강동구 천호동 563

마스트립점

4,922

7,174

2005-12-01 서울 구로구 고척동 76-41

19,150

2004-06-24 인천 남동구 구월동 1465-1

마타람점

Sidoarjo

23,100

천호점

2004-05-0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06

2016-12-01 경기 시흥시 배곧2로 95

Jalan Pepelagi Indah No.4 Sawotratap Subdistrict Gendangan District Sidoarjo East Java

구로점

56,889

9,718

49개점

1997-11-01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27-287 2002-05-01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1-1

27,769

시흥배곧점

Linkar Luar Selatan Kavling 6 Susukan Subdistrict Ciracas District, 2010-06 Jalan East Java

23,100

인천점

2016-12-2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7,139

5,471

분당점

일산점

5,572

Pasar Rebo

안양점

2015-12-17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시

뿌라무까점

총 7개점

1997-01-30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

2016-05-26 인도네시아 바탐섬

2016-09-07 경남 진주시 동진로 440

인도네시아

12,293

2010-10-07 2106 PLEASANT HILL, DULUTH GA 30096 USA

4,479

-

63개점

1개점 6,993

4,433

진주점

※ 롯데마트 해외점포 현황

총 17개점

2012-09-03 경남 김해시 삼정동 378

바탐점

사마린다점

2017-09-15 경기 김포시 장기동 2031

2017-08-31 경기 양주시 고덕로 280

2002-07-26 부산 수영구 남천동 545-2 2010-06-28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547-6

마벨시티점

2015-12-03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용마로 133

6,314

2014-11-06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송로 20

반둥점

2018-03-13 경기 양평군 양평읍 남북로 76

중계점

2015-09-09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726 2019-01-18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길 81-16

14,810

11,000

4,059 4,092

양덕점

롯데몰 수지점

12,540 19,386

2015-04-22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이천점

3,534

하나로마트 봉담점

11,000

5,380

남천점

2010-06-08 인천 계양구 아나지로 341

농협양주유통센터

광교점

11,900

2010-05-13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장검길 10

9,412

2014-06-12

빠꾸원몰점

경기양평점

7,471

Floor, La Codefin, Jl. Kemang Raya 8, Mampang Prapatan, Jakarta 2014-08-21 Ground Selatan

2017-07-27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2 마제스타시티 지하 1~2층

1999-11-17 충남 천안시 신당동 452-5 2000-05-25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명촌지구 54블록 1로트

하나로마트 인천점

1,300

2015-02-26 경남 거제시 서간도길 9-9

8,930

1995-08-17 부산 동래구 명륜동 506-3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8,656

2014-12-24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147

김포한강점

농협울산유통센터

끄망점

8,754

총 9개점(미국 1개점 포함)

2011-11-30 Jl. Mayor Syafei Kpg. Kepandean, Kel. Kagungan Kec. Serang, Serang (42114)

찌모네점

동부산점

2002-07-16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 2동 2463-5

7,000

2014-08-28 부산시 중구 중앙대로 2 롯데마트 광복점

2014-11-27 경북 김천시 시청로 80

1998-09-14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70

세랑점

Cimone City Mall lt. GF & UG Unit E1, Jl. Merdeka, Kel. Cimone Raya, Kec. Karawaci, Tangerang

2014-12-0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62

15,300

M.H. Thamrin CBD Area Kav. Blok B7 / 01-06 Bintaro Jaya Sektor 7 Kel. 2011-09-29 JL Pondok Jaya, Kec. Pondok Aren Tangerang Selatan - 15224

2003-06-20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천로 9

2013-12-19 충남 아산시 모종동 555-5

8,261

거제점

23,015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 Jalan District, North Jakarta

6,655

2011-03-23 전북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27-1

6,930

8,085

신갈점

13,847

빠나꾸깡점

Kelapa Gading(소매)

김천점

2003-10-30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5-5

전주코아점

2003-10-10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937

2013-12-17 인천 연수구 송도동 3-2

2014-11-27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24

2003-08-21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380-14

21,450

7,054

2013-10-2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86번지

11,821

15,840

부천상동점

농협수원유통센터

4,604

2014-10-16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해운대점

2010-11-11 B1F/ Bandung Festival City, Jl. Peta No. 241, Bandung, Indonesia

2010-08-05

Cirebon

8,645

2002-07-16 대전 서구 둔산3동 1809

6,150

찌까랑점

2013-02-28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25

12,870

Bandung Festival City

2012-11-09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004

2012-12-13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 252

2002-07-16 경기 광명시 철산3동 367

대전점

6,850

자따께점

7,035

8,250

Gandaria City

파트마와티점

9,898

10,890

광명점

2003-08-22 전남 목포시 선곡로 33

2012-11-01 경기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579

청라점

2002-01-18 대전 중구 대둔산로199번길 43

성남점

8,470

2012-09-13 경기 시흥시 비둘기공원로 282

남원점

5,521

2002-07-16 서울 노원구 하계동 284

11,766

빈따로자야점

2012-11-29 경기 안산시 상록구 반석로 8

농협대전유통센터

2001-01-11 울산 남구 삼산동 1377-8

9,900

농협목포유통센터

6,400

6,499

2001-09-08 강원 원주시 무실로 182

16,345

노원점

농협달성유통센터

13,646 10,926

3,737

울산점

Jl KH. M. Shafi’I Hadzami (Masuk dari terowongan) Lantai Lower Ground / LG, Unit L-03

영통점

상록점

원주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9,804

Ruhui Rahayu No.52 Gunung Bahagia Subdistrict South Balikpapan 2010-06 Jalan District Balikpapan, East Kalimantan

시흥점

서청주점

2000-08-30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43번길 11

총 9개점

화정점

7,080

Balikpapan

2011-04-28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257

2010-06

2014-04-30 대전 중구 중앙로 141

2018-08-31 세종 종합운동장1로 14 2019-04-30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40

총 1개점 2000-01-21 대구 수성구 수성4가 1090-8

총 1개점 1997-08-14 경기 양주시 덕계동 694


v o l . 548 2021 o cto ber

통권

548호

등록번호

서초 라 00077(1975. 11. 25)

발행인·편집인

허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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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규석 | 한국편의점협회 부회장

팀장

정성욱

취재기자

장소형·이제만

객원기자

박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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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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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김민희·이보라

사진

김 장현

출력, 인쇄

삼화인쇄(주)

인쇄인

유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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