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T World 2017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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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EUN PRT TOUR & CONSULTING MAGAZINE ┃ SPRING

COVER STORY

"도깨비"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가다. INSIDE

인디언 문화를 만나다. 2017년, 여행의 변화 Interview_ 푸른투어 대표 문 조


여행을 부탁해! ━ THE PUREUN은 푸른 투어에서 만드는 고품격 여행 매거진으로

Contents 02

독자 및 고객분들께 더욱 더 알찬 여행지의 정보를 드립니다. ━

Loving

발행사_PRT Tour & Consulting / 발행인_JO MOON / 제작사_Media Group US

SPRING

Contents 01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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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8,000km 미대륙 횡단, 여행을 향한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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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고 아름다운 '퀘백' 그곳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IVY Leage 탐방

16 종교개력500주년, 그 역사의 현장을 가다

22P

72 그 어느 곳과도 닮지 않은 곳, 미국 대자연의 결정체 '그랜드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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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의 낭만 '크루즈 여행'

너무나 아름다워 믿기지 않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산

36 '인디안 유적지'를 가다

44

28 세계 박물관 산책

자연과 함께 따뜻하게 즐기는 '온천'

Living

42 꽃들의 향연 '블로섬 트레일'

70 봄에 미리 알아보는 '여름방학캠프'

80

80P

한국의 절기별 축제

72P

Trend

82

87

여행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여행자의 필수품 '여행자 보험'


Congratulations Letter From

Mexico

Interview 2017년 여행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에 1~2회 이상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한국은 90%가 넘었고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갤럽의 조사에서도 55%가 넘는 사람들이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미 해외 여행 문화가 어느 나라든 보편화 되기 시작했고, 방문이나 일이 아닌

Greetings,

개인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하는 여행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Publisher Story

Congratulations on the 1st issuing magazines of PRT Tour. We have informed that PRT tour is the largest Korean travel agency in the United States, not only in the US but also all around the world. Mexico Tourism hopes to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Mexico Tourism with your company, and I strongly believe that this PRT Tour magazine will bring hugh impact to travel industry. In conclusion, I am very grateful to have this briefing session of Mexico with PRT tour and once again, congratulations on publishing the PRT magazine.

특히 50%가 넘는 많은 사람들이 친구나 주변 사람들의 SNS를 통해 여행의 정보를 얻고 영향을 주고 받고 있으며 여행사의 전통적인 역할 보다는 지금 시대와 유행에 발맞춰 나아가는 새로운 여행사의 프로그램과 상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푸른 투어는 여행 업계에서 20년 이상 일하신 분들과 여행을 좋아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젊은 사람들이 어우러져 오랜 노하우와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해 차별화된 상품, 시대에 맞는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Best Regards, LA Director Jorge Gamboa Patron_Mexico Tourism

그리고 이런 노력과 더불어 여행 각 분야의 새로운 트랜드와 다양한 소식, 여행자들을 위한 정보를 담은 여행 전문 잡지 'THE PUREUN'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가고 싶은 이유가 있듯 여행을 하고 싶지만 정보가

푸른투어 대표 문 조

없거나 경험이 부족해 자신없어 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없이 여행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 여행자들끼리 공감하고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일이 여행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준비했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행복을 사러 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시간이 생길 때마다 꿈꾸는 것이 여행이고 특히 미국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며 짧은 역사 속에서 가장 많은 발전을 이룬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꼭 가보고 싶은 지역 중 하나 입니다. 여행사의 완벽한 고객 서비스와 여행 정보지를 통해 모든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 시켜주기 위한 노력이 힘들 수도 있지만 행복을 사러 오는 사람들에게 그에 맞는 행복을 쥐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하나의 명제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나아간다면 여행 전문가로 일을 하는 모든 시간들이 보람 있고 즐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푸른 투어에서 처음으로 발간하는 여행지 'THE PUREUN'은 여행을 가르치는 가이드지가 아닌 수많은 여행자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고 새로운 여행 문화와 여행하는 방법 등을 공유해 나갈 수 있는 장으로 나아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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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Beach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Brasil Baia do

Sancho

이곳은 바다일까, 신기루일까. 바다를 둘러싼 풍경일까, 풍경을 바다가 둘러싸고 있는 것일까.. 어느 프레임에 담아도 부족함이 없다. 바다도 산도 사람들도 분명 행복한 모습이다. 그래서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에 가장 많이 담겨진 해변, 남아메리카 에 숨겨진 보석같은 바다, 브라질의 '바이아 도 산초'는 한 장의 사진만 으로 누구나 그곳을 꿈꾼다. '바이아 도 산초'는 브라질의 해안으로부터 수백 마일 떨어진 군도 페르 난두 지 노르냐(Fernando de Noronha)에 위치하고 있다. 새하얀 모래사장,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 용암 절벽으로 둘러싸여 아 름답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청록빛 바다는 너무 맑고, 산호초가 가득 해 다이빙이나 스노쿨링과 같은 레포츠는 필수이며 해변을 둘러싼 곳 곳에는 절경을 선물하는 산책로가 있고, 해변 드라이브에도 완벽한 낭 만을 선물해 준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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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Beach

남태평양의 작은 웅덩이 New Caledonia Oro Bay

천연 풀장

연평균 기온 75℉, '영원한 봄의 나라' 그곳에서 더할 수 없는 로맨틱한 바다를 만나다. 비 현실적이도록 아름다운 곳, 감성을 넓고 푸르게 적셔주는 바다 안으 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을 어떻게 온전히 전달할 수 있을까?

수면과 같은 높이의 바위 덕분에 바닷물이 유입되어 자연적으로 풀장이 형성된 곳이다. 아름다운 산호와 온갖 종류의 물고기가 가득해 거대한 수족관을 연상케 한다. 남태평양에서 유일하게 서식하는 이곳의 소나무는 빽빽하게 천연 풀장을 감싸고 있으며, 바위들이 파도를 막아주기 때문에 잔잔한 바다 위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천연 풀장 한가운데는 수심이 3m 정도, 그 외에는 발을 디딜 수 있어 안심하고 바다속을 마음껏 들여다 보며 흠뻑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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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Beach

초록색 모래, 푸른 바다가 만들어 주는 추억 Hawaii

Papakolea Beach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이 있듯, 그냥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풍경이 있다. 붉은 노을, 6월의 푸르름이 생각나는 녹색 해변 그리고 시원한 파란색 이 만들어 내는 장관을 상상해보자. 태초의 자연, 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 세상에서 두 개 밖에 없는 그린모래사장.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 질 수 밖에 없는 바다가 하와이에 있다. Papakolea Beach 는 모래가 초록색이다. 오래전 화산 활동으로 생 긴 감람석 성분 때문에 녹색 모래사장이 형성되었다. 감람석은 올리빈 (Olivine) 이라고도 부르는데 마그마가 식으면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결 정체이며 우리에게는 8월의 탄생석인 '페리도트'라는 이름으로 좀 더 익숙하다. 하와이에서는 원주민들이 화산 분화구에서 발견되던 페리도트를 다이 아몬드라고 여겨왔기 때문에 '하와이의 다이아몬드'라고 알려져 있다. 하와이의 다이아몬드가 가득한 이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비치는 하와이 의 카우(Kau) 지역에 있는 South Point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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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_Quebec

찬란하고 아름다운 퀘백, 그곳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Rue du Petit-Champlain at Lower Town

쁘티 샹플랭 거리 ━ 공유가 공간 이동을 해 빨간 문을 열고 나온 그곳! 캐나다 뿐만 아니라 북아메리카에서도 가장 오래된 번화가로 아기자기한 카페나 상점, 레 스토랑등이 들어선 거리는 마치 유럽 골목길을 닮았다.

Canada

Quebec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와 김고은이 사랑을 싹튀운 곳, 퀘백

Place Royale, a town square

4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퀘백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며 요새화된 성곽 도시로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화보와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대지 변두리에서 세인트로렌스강을 바라보는 지점에는 유명한 프론트넉성이 솟아 있어 한층 아름다운 풍치를 보여준다. 작은 프랑스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프랑스 분위기로 가득 차 있으며 교회를 비롯 건물과 풍습, 음식등에서 프랑스의 문화를 많이 만날 수 있으며 실제로 90%이상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다.

플레이스 로얄 (루아얄광장) ━ 프랑스 식민지 시절 초기 거주지였던 이고은 퀘백에서 가장 유서깊은 곳으로 광장 주변에 유럽풍의 고전적인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tvN 드라마 '도깨비' 중

최근 드라마 열풍에 힘입어 캐나다 퀘백으로의 여행이 70% 나 급증했다는 소식에 캐나다 관광청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tvN 드라마 '도깨비'촬영지 소개와 함께 촬영 명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여행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페어몬트 샤토 프로통낙 호텔 ━ 120년의 역사를 지닌 이 호텔은 퀘백의 랜드마크다. 과거부터 세계 유 명인사들이 묵었던 곳으로 낮과 밤 모두 각각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기 로 유명하다. 이곳은 공유와 김고은이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 곳으 로 마치 도깨비 성과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찬란하고 아름다운 그곳에서 만난 드라마 '도깨비'를 기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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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enac Chat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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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_Quebec

뒤프랭 테라스 ━ 김고은이 함께 산책을 하던 뒤프랭 테라스는 왕의 산책로라 불리는 곳 으로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400m 길이의 나무데크 산책로로 되어 있는데 1879년 세워져 현재까지도 그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캐나다의 상징인 단풍이 가득한 가을 풍경속에서 선보인 쓸쓸하고 찬 란한 도깨비의 장면들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흔들어 놓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퀘백은 시티 전체가 완벽한 산책로이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골목골목을 걸어다니며 관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깊은 역사를 가진 광장과 18세기 초부터 온전하게 보 존되어 온 건축물들 그리고 성곽안의 구불구불한 골목길까지..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아름다운 도시 퀘백 그곳에서 도깨비 공유와 도 깨비 신부 김고은이 거닐었던 그 거리들, 그리고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 도시속으로의 여행은 길 위에 서있는 것 만으로도 사랑에 빠지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Terrasse Dufferin

Parc des Champs de Bataille

아브라함 평원 ━ 도깨비의 묘비가 세워져 있던 들판은 퀘백 사람들의 휴식처로 1759년 영국군과 프랑스 군의 아브라함 평원 전투가 벌어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는 평지인 이곳에 드라마 촬영하는 동안만 묘비를 세 웠다고 한다. 드라마 속에서 도깨비의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 던 장소. 슬픈 도깨비 공유의 모습이 그려지는 곳이다.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쿵쿵 소리를 내며 첫사랑이었다."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사랑의 물리학' 중

퀘백 주의사당 건물 ━ 주의사당 건물 앞에 자리한 아름다운 분수에서 공유가 의자에 앉아 시 집을 읽으며 첫사랑을 깨닫는다. 이 분수는 1855년 파리 월드페어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저력이 있을 만 큼 주 의사당을 빛나게 해주는 보물과 같은 곳이다.

Parliament Building

Terrasse Dufferin and Champlain mon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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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ormation

"복음서의 진실 안에서 … 나는 오늘 기꺼이 죽을 것이오"

Jan Hus memorial monument Prague, Czech

- 얀 후스가 주장을 철회하라는 마지막 권유를 거절하며

종교개혁 500주년,

Reformation wall in Parc Des Bastions, Geneva, Switzerland

500년전 조그만 시골 성당에서 시작된 종교개혁은 종교적 변화만 가져 온 것은 아니었다. 종교개혁을 통해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면서 유럽 근 대화의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그 역사의 현장을 가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지금 우리가 보는 유럽의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바로크 양식이 16세기 종교개혁을 중심으로 발달되었다는 것이다.

새로운 신앙을 향한 사람들의 태도는 점점 정신적인 것에서 감각적인 것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회화 조각 건축 등 문화 예술에 강렬하고 힘찬 감동을 주는 극적 표현이 추구되었으며 새로운 표현방식들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았다. 독일 관광청에서는 성지 순례 뿐 아니라 관광지의 특색을 잘 살린 8개의 루터 루트를 기획했고 많은 행사와 전시들을 준비했다. 개혁이라는 이름아래 첨예하게 대립해야 했던 신앙의 장소를 찾아가는 길, 우리는 그 길 위에서 무엇을 느끼게 될까..

종교개혁은 단순히 기독교의 부조리함을 개혁함에 멈춘 것이 아니라 당시 종교를 이용해 절대 권력을 휘둘렀던 정치 권력을 향해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건 사건이었다.

16세기 암울했던 역사,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투쟁했던 사람들의 치열함을 만나고 종교 개혁자들의 숨결을 찾아가는 시간은 때문에 유럽의 상징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 앞에서

종교개혁의 발생지 체코에서 만나는 얀 후스

아픔의 역사를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가야할 길을 생각하게 한다.

Monument of Martin Lu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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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아는 종교개혁 보다 한 세기 앞선 1390년대 체코의 종교 개혁 자인 '얀 후스'. 성서를 유일한 권위로 강조하는 복음주의를 주장하고 고 위 성직자들의 세속화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활동하다가 콘스탄츠 공의 회에 소환되어 이단 판결을 받고 화형에 처해졌다. 17


Reformation

St. Petri - Pauli church in Eisleben, Germany

종교개혁자들은 옳지 못한 것에 분노하는 단순한 정의의 사도가 아닌 로마 가톨릭의 문제점을 논박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지성 인이었다. 때문에 그들의 주장은 올바른 신앙을 향한 신념 뿐 아니라 사람들의 지 적인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했고 자유를 통한 수많은 분야의 발전 을 가져오게 했다. 어떤 압박속에서도 자신의 양심과 믿음을 위해 싸웠 고 전 세계 곳곳에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Wittenberg, Germany

종교개혁의 주창자 루터의 발자취를 따라서

Wittenberg - The famous door at the All saint's church

━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 신부'는 비텐베르크 대학 교회 정문에 '95 논제'를 붙였고 이는 전 유럽을 종교개혁의 폭풍에 흔들리게 하는 시발점이 된다. '95 논제'의 탄생 배경은 성 베드로 성당의 수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 여 교황 레오 10세가 면죄부를 판매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당시 부패한 교회의 상징이었던 면죄부에 대해 학문적으로 토론해보자는 내용을 담 고 있다. 당시 중세 교회는 면죄부를 판매할 정도로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했고 죄인의 형별에 대해서도 그리스도의 의를 믿고 용서를 받는 것이 아니 라 사제가 형벌을 직접 부여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루터의 95 논제는 독일 전역으로 그리고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종 교개혁의 이정표가 되었다. 현재 '95 논제'는 1517년에 걸렸던 성 교회에 동판으로 새겨져 있다.

여전히 지금도 교회의 회복이 요구되고 있다. 종교개혁은 멈춰서는 안되며 계속 노력해 나아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오랜 신념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2017년 성지순례를 통해 더 깊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Dutch Reformed Church

Martin Luther's old house

개혁교회의 아버지, 종교개혁의 완성자 칼뱅

Jean Calvin 18

━ 루터와 거의 같은 시기에 스위스에서는 H.츠빙글리가 종교개혁을 일으 켜 가톨릭측과 싸우다가 전사했고 그 뒤를 이어 프랑스 태생 칼뱅이 제 네바에서 종교개혁을 성공 시켰다. 칼뱅은 루터와 같은 사상을 갖고 있지만 루터보더 더 철저하게 생활 전 체의 성화를 주장하였고, 루터 교회와 함께 개혁파 교회를 형성하였다.

Prague, Czech Republic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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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Cruise Tour

24시간 꺼지지 않는 바다위의 낭만,

크루즈 여행 땅에서 바다를 바라만 봐도 가슴이 탁 트이고, 행복을 느낀다. 그 행복을 바다 위에서 바라보면 배가되지 않을까? 전 세계의 아름다운 바다 위에는 1년 365일 쉬지 않고 크루즈 선박들이 순항을 하고 있다. 세계의 여행 관련 성장률을 살펴보면 크루즈 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다른 여행 성장률에 비해 두배 이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만큼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다보니 크루즈 여행 문화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정통적인 크루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정장, 드레스 코드 등의 원칙들이 여행자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캐주얼 복장의 입장도 가능하도록 바뀌었고, 돈 많은 사람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 또한 젊은 여행자와 가족여행 중심으로 보편화되고 있다. 장기간 바다위에서 머무는 여행 뿐 아니라 저녁에 출발하여 밤시간을 해상에서 보내고 다음날 아침 다음 기항지에 내려 주변을 돌아보는 여행과 휴식이 있는 낭만적인 바다여행. 미국의 크루즈 여행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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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Cruise Tour

여름에 만나는 빙하의 땅! 알래스카 크루즈. 미국에서 단연 빼놓을 수 없는 크루즈 여행, 알래스카는 때 묻지 않은 설경과 아름다운 녹지가 어우러져 여름이면 크루즈 여행을 위해 찾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알래스카의 면적은 미국에서 가장 크며, 인구 는 두번째로 적다. 알래스카 지역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더불어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예술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 붙여진 빙하 6백여개, 무명 의 빙하까지 약 10만여개가 넘는 빙하들로 장관을 이룬다. 알래스카 크루즈의 장점은 다양한 옵션 상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순수한 자연 위에 고래구경, 헬기 빙하투어, 연어낚시, 금광촌 투어등의 선택관광도 곁들일 수 있다. 주로 7박과 12박 상품을 가장 많이 이용하며 알라스카 크루즈 여행객 중 대부분이 알래스카 랜드투어를 함께 신청하여 육지관광도 함께 하 고 있다. 대부분 승선항구까지 비행기로 장시간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승선항구 에 하루 정도 일찍 도착하여 휴식을 갖고 여유있게 이동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알래스카 크루즈 전후로 머물게 되는 호텔을 함께 알아보도록 해야하며, 크루즈 상품에 함께 포함되어 있는 옵션을 선택할 경우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Caribbean

Cruises

미국, 유럽 사람들 사이에서 버킷리스트에 들어가는 카리브해 크루즈 여행! 호텔에 버금가는 숙식은 기본 수영장 카지노 뮤지컬 공연 야외 영화관 까지 크루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카리브 지역이다. 전 세계 크루즈 여행의 메카 카리브해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대 륙 사이에 있는 수역을 둘로 나누었을 때 북쪽의 바다는 멕시코만, 남쪽 의 바다를 카리브 해라고 부른다. 카리브해에는 크고 작은 700여개의 섬이 분포되어 있는데 카리브해와 이 해역의 섬들,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나라들을 카리브 지역이 라고 부르기도 한다. 카리브해는 1년 내내 맑은 날씨로 미국인들에게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미국문화 뿐 아니라, 유럽, 남미등의 복합적인 문화들이 뒤섞여 색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Alaska

Cruises

알래스카 크루즈 종류 ━ 인사이드 패시지 : 가장 일반적인 관광상품. 미국 시애틀이나 캐나다 벤 쿠버에서 출항해 빙하시대에 형성된 빙하섬과 육지 사이에 놓인 인사 이드 패시지를 따라 항해한다. 항해길에 만나는 작은도시나 자연을 탐 사하며 다시 시애틀이나 벤쿠버로 돌아오는 코스다. 걸프 오브 알래스카 : 시애틀에서 시작,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글래시어 베이 국립공원이 있는 알래스카만을 따라 더 북쪽으로 슈어 드/앵커리지까지 운항한다. 반대로 앵커리지에서 출발하는 일정도 있다.

카리브해 크루즈 종류 ━ 동카리브해 : 마이애미나 포트로 더데일에서 출발하는 7박코스가 가장 보편적이다. 3일은 바다위에서 3일은 기항지에서 보내며 편안한 여정 을 즐길 수 있다. 서카리브해 : 마이애미, 포트 로더데일, 탐파, 갤버스턴, 뉴올리언스에 서 출발해서 멕시코, 그랜드 케이맨, 자마이카, 밸리즈 등에 기항한다. 5박에서 7박을 주로하며 4일은 기항지에서 2일은 해상에서 지내게 되 며 액티브한 여정이 많다. 스노쿨링 하이킹 역사문화탐방 등에 관심이 많다면서카리브해 크루즈가 적합하다. 남카리브해 :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에서 출발해서 여러 기항지에 들 린다. 5일은 기항지 하루는 해상의 7박 코스이며 아름다운 비치 쇼핑 수상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어 신혼여행 상품으로도 많이 찾는다. ━ 그 밖에 동카리브해와 서카리브해를 적절하게 섞어놓은 상품도 있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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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Cruise Tour

State of

Hawaii Cruises

미국인들에게 식상한 휴양지가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천의 얼굴을 하고 있는 하와이는 보면 볼 수록 곳곳에 숨겨진 보석같은 여행지가 많다. 안락과 휴식의 상징이면서 하와이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에 얹혀지는 신비로운 기분은 하와이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이어진다. 마음에 드는 섬을 골라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하와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 크루즈 여행이다. 하와이제도는 니하우, 카우아이, 오아후, 몰로카이, 라나이, 마우이, 카 호오라웨, 하와이 등 8개 섬과 100개가 넘는 작은 섬들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완만한호를 그리며 600km 에 걸쳐 이어져있다. 하와이 크루즈는 현재 노르웨지안사에서 7박8일 상품을 운행하는데 매주 출항하기 때문에 스케쥴 맞추기가 쉽다. 대부분 토요일에 출발해 서 다음 토요일에 돌아오는 여정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상품이다.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의 Pride of America 는 하와이 유일의 크루즈 로 한꺼번에 하와이의 대표적인 4개 섬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를 동시에 여행하며 각 섬마다 가진 특색을 즐길 수 있기 때 문에 짧은 시간에 모든 섬을 돌아보기에 적합하다. 그 밖에도 캐나다 벤쿠버에서 출발하거나 호놀룰루 또는 샌디에고에서 출발해 하와이 섬들을 기항하고 멕시코를 들러 샌디에고로 돌아오는 긴 여정의 상품들도 있다. 매번 짐을 싸고 풀지 않아도 되고, 수많은 섬들에 둘러 쌓인 곳을 여유 롭게 여행하며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은 하와이 여행에 가장 효율적 이기 때문에 여행전문가들 또한 크루즈 여행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더불어 세계적인 골프장이 많아 골프 매니 아들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매력적인 코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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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Cruises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여행, 가족들의 특별한 휴가를 만들어주는 디즈니 크루즈 또한 미국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크루즈 여행이다. 아이들에게는 환상적인 여행을 어른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디즈니 크루즈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완벽하게 준비 되어 있다.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디즈니 그룹에서 유람선 운항 사업을 담당하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자회사이다. 디즈니 크루즈는 뉴욕, LA, 플로리다, 텍사스에서 출항한다. 크루즈 여행동안 선상의 모든 프로그램은 말그대로 디즈니 랜드를 바 다위로 옮겨놓은 듯, 퀄리티 높은 공연과 볼거리로 가족 모두에게 즐거 움을 준다. 디즈니의 선박들은 각각 테마와 성격이 다르며, 운행 상품 또한 각 지역 별로 다르기 때문에 메인 사이트에서 원하는 상품을 먼저 찾아보도록 한다. 아이들을 위해 기획된 만큼 아이들이 매일 다양한 디즈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스케쥴 표가 아침마다 객실로 배달되며 아이가 원하 는 스케쥴을 통해 영화보기, 뮤지컬 보기, 디즈니 뮤지컬 노래와 춤 배 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배의 모든 인테리어 또한 디즈니 동화속의 장면을 생각나게 하며 배를 돌아다니는 디즈니 캐릭터들과도 수시로 만나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 간도 보낼 수 있다. 특히 디즈니 크루즈 라인에서는 음악과 춤이 어울리는 데크파티가 진행된다. 선박 출항시에는 Sail Away Celebration, 밤바다 위에 서 열리는 불꽃놀이와 Pirate Night, 뮤지컬과 함께하는 Pixar Pals Party(Disney Wonder) 등이 있다.

디즈니크루즈 TIP 1. 여행을 준비하면서 디즈니크루즈 사이트에 디즈니 크루즈에 관한 설명이 담긴DVD를 신청하자. 1주일이면 배송되며 크루즈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자세하게 담겨있다. 2. 저녁 공연 때문에 식사 시간을 선택하는 고민이 생긴다. 공연과 식사시간을 효율적으로 맞추려면 미리 미리 식사를 예약해두자. 3. 미리 인터넷 사이트 https://disneycruise.disney.go.com 을 통해 서류를 작성하자. 인터넷으로 미리 작성하면 현장에서 따로 작성이 필요없어 10여분이면 수속을 마치고 바로 승선할 수 있다. 4. 아이가 있다면 디즈니 크루즈에서 콜 서비스 신청을 하자.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미키가 전화해서 디즈니 크루즈에 초대 한다는 깜짝 이벤트로 이미 여행이 시작될 것이다.

web site

www.disneycruise.disney.go.com www.smallworldvacations.com www.costcotravel.com 27


Walking in Art

세계

박물관 산책

Wien Museum of Art History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British Museum Musee d' Orsay Wien Museum of Art History

박물관은 이제 더 이상 지루한 공간이 아니다. 예술품을 만나고 역사와 문화, 전통 등을 만나는 일은 다양한 최첨단 문명을 통해 사전에 얻게 되는 정보와 지식이 더해져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좀 더 전문적인 즐거움을 갖게 한다. 장대한 규모와 저마다의 특징 세계 최고의 전시품으로 유명한 박물관들을 소개한다. British Museum 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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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in Art

대영박물관은 세계 최고다. 루브르 미술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보유한 프랑스 사람들이 들으면 펄쩍 뛸 일이지만 객관적인 사실이 그렇다. 세 계에서 컬렉션의 규모가 가장 큰 박물관이기 때문이다. 물론 컬렉션의 규모가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가치를 7백만점이 넘는 거대한 소장품들의 정수만 모은 대영 박물관은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 라는 수식어를 받기에 다른 어떤 박물관보다 합당하다고 할 수 있다. 1759년에 개관한 이후에 최고의 박물관으로 군림해온 대영 박물관을 둘러보면 영국의 역사는 물론 세계의 역사도 엿볼 수 있다.

Colossal winged bull

The British

Museum

Metropolitan Museum of Art

대영박물관에서 역사를 보다.

뉴요커가 사랑하는 메트로 폴리탄 뉴욕 센트럴 파크 동쪽길을 따라 걷다 보면 뉴욕의 자랑이며 전 세계 관 광객이 꼭 찾는다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줄지어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의 미술관들과 갤러리까지 훌륭한 문화 시설들이 늘어선 이 길을 뮤지엄 마일이라고 부른다. 그 중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해마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방문 객이 많은 곳이다. 해마다 약 600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며 미국에서 최대 박물관으로 유 명하다. 1872년 개관하여 1880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여 이름을 알 리기 시작했다.

영국의 영광과 함께 온 전성기 대영박물관은 내과 의사이자 과학자였던 한스 슬론 경의 컬렉션을 기 초로 1753년 에 설립되었다. 한스 슬론 경의 컬렉션은 유래가 없을 정 도로 방대한 것이었다. 기증 당시의 그의 컬렉션은 7만점을 넘어섰다. 초기의 대영박물관은 그야말로 혁명적인 곳이었다. 다양한 유물과 미술품을 17세 기에 지어진 아름다운 저택인 몬태규 하 우스에서 전시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입장 료가 무료였기 때문이다. (입장료는 현재도 무료이며 원하는 사람은 소정의 기부 금을 낼 수 있다)

19세기는 영국 이 전세계를 호령하던 때다. 세계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잦은 전쟁이 있었고 그럴수록 영토는 넓어져 갔다. 영토가 넓어질수록 영국으로 유입되는 유물과 미술품도 많아졌다. 수 집된 유물과 미술품들은 대부분 대영 박물관으로 흘러왔다. 대표적인 것이 나일강 전투에서 프랑스군을 대파한 후 이집트 조각 작품들을 대 거 유입한 일. 영국의 전성기와 함께 대영박물관의 전성기도 함께 찾아 온 것이다. 최고의 유물에 걸맞는 최고의 건축물 1800년대에 들어서자마자 몬태규 하우스는 유물들을 전시하기에는 너무나도 작 다는 결론이 나왔다. 건물의 확장 및 증축을 계획하였고 건 축가인 토마스 스머크경이 웅장한 고전주의 복고 양식의 건물을 구상 하여 짓게 되었다. 1822년에 완성된 지금의 대영 박물관 건물은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둘 다 놓치지 않는 최고의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근에 있었다. 대영박물관과 함께했던 국립도 서관이 자리를 옮기면서 소장품들과 건 물 구조를 정리하고 2000년에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섰다. 그레이트 코트라고 불리는 이 공간은 거대한 유리천정을 가지고 있어, 들어서자마자 화사한 느낌과 웅장한 느낌을 동시에 받게 된다.

박물관에는 무려 236개의 전시실이 있으며 고대 이집트의 고대 유물과 유럽회화 미국의 현대 미술품 동양미술, 그리스와 로마 미술, 조각상 그 리고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다채로운 전시물들이 가득하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특별한 점은 소장된 유물의 폭이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전 시대와 전 지역에 걸쳐 있다는 점이다. 또 이렇게 큰 규모 의 미술관이 국가나 정부기관이 아닌 순수하게 민간인의 주도하에 설 립되었다는 점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뮤지엄에서 미술 작품을 즐기지만 부족한 2% 를 채워 줄 비경은 메트로폴리탄 꼭대기의 루프탑에서 찾을 수 있다. 루프탑에 있는 Roof Garden Cafe and Martini Bar 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 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시즌에 따라 유명한 조각가의 조각품이나 설 치물이 전시되어 좀 더 특별한 예술적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30

Egyptian sphinx 31


Walking in Art

Museum Wien

of Art History

Musee d' Orsay

유럽중심에서 역사를 써 내려가다 빈 미술사 박물관 올림픽이 끝난 직후 현재 유럽의 중심은 단연코 런던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 속에서 유럽의 중심은 다양한 도시를 전전해 왔다. 독일의 통일이 라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베를린이 중심이었고 프랑스 혁명 과 함께 공화정이 세워졌을 때는 파리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런던과, 파 리, 베를린 보다 훨씬 오랫동안 역사 속에서 유럽의 중심으로 군림해 왔 던 도시가 있으니 바로 빈이다. 오스트리아 제국의 강력한 권력과 함께 문화, 예술, 역사의 중심으로 불 려왔던 빈은 다사다난한 유럽사에 절대 지워지지 않는 이름을 새겨 놓았다. 합스부르크 왕가와 함께 했던 화려 한 나날들을 집대성 시켜놓은 것이 바로 빈 미술사 박물관이다

혁명과 마주하다 오르세 미술관 프랑스 파리는 미술의 도시다. 파리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각종 미술관 과 박물관을 모두 둘러보려 면 한달 이상이 걸린다는 말도 과장이 아니 다. 물론 이런 모든 미술관과 박물관 중 최고는 루브르 박물관이다. 누 구나 일생에 꼭 한번은 봐야 한다고 일컬어지는 루브르 박물관은 그야 말로 예술의 총본산이다. 루브르가 시대와 장소를 막론한 다양한 예술 품을 총 망라해 놓은 곳이라면 오르세 미술관은 확실한 컨셉트를 가졌 기에 더욱 더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전세계의 미술사를 완전 히 뒤집어 놓은 인상파 회화를 주로 전시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인상주의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인상파 회화를 본 관람객들은 너무나도 다른 예술 형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전시된 작품을 찢으려 들었다는 이 야기가 있다. 그 정도로 혁명적인 것이 인상주의였다. 오르세 미술관에 서는 전세계의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혁명을 마주할 수 있다.

빈의 중심 빈 미술사 박물관은 빈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에 있는 미술관이다. 박물관은 그야말로 합스부르크가의 예술적 취향

Tower of Babel (Babylon) by Pieter Brueghel

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데 왕가가 대대로 계승하며 물려온 엄청난 유 산들을 모아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황제 프란츠 요 세프 1세는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유산을 모아서 빈 미술사 박물관을 세웠다. 독일의 건축가 젬퍼의 설계로 1891년 개관한 이 미술관은 오스트리아 에서 가장 큰 미술관이며 돔 모양의 지붕이 있는 거대한 석조건물이다. 박물관의 컬렉션에는 무엇보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방대한 수집품들이 중심이 되지만 17세기의 귀족이었던 레오폴드 빌헬름의 수집품 또한 많은 기여를 했다. 서양 미술사 전반에 걸친 진귀한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으며 파리의 루브르 미술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과 어깨를 나 란히 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소장품은 40만점을 훌쩍 넘기고 있으며 이집트의 조각, 그리스의 공예 품, 르네상스와 바로크의 회화 작품등 폭넓은 번위에 걸쳐서 다양한 미 술품이 전시되고 있다.

Orsay Museum interior / The Gates of Hell by Auguste Rodin

혁명을 잉태하다 19세기 후반은 인상주의 회화들이 태동할 때다. 하지만 파리 미술계의 평가는 냉담했다. 보수적이던 파리 미술 아카데미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국립 미술관에 전시되 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르누아르를 포함한 보관위원들이 계속해서 작품들의 전시를 주 장했다. 무려 2년동안 논란이 계속된 끝에 40여점의 인상주의 회화가 국립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이 전시는 엄청난 논란과 공식 항의를 일으 켰지만 결국에 는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인상주의 회 화는 주류 미술계로 입성했다. 인상주의 회화는 루브르 미술관, 현대 미 술관, 쥐드폼 미술관 등으로 옮겨 다니다가 컬렉션이 너무 방대해 져서 새로운 미술관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1977년에 오르세 기차역을 미술관으로 탈바꿈 시키기로 결의하고 현 대 미술관은 퐁피두 센터로 이전하 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인상주의 회화와 조각의 요람이 된 오르세 미술관은 그 후에도 공격적인 구매 에 나서 근대미술의 총아로 군림하고 있다. 클림트, 뭉크, 몬드리안, 함메르쇠이의 작 품들이 개관 이후에 구매되어 서 전시중이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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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n Historic Sites

Vi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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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유적지, 블랙힐스와 러시모어 ━ Black Hills_ Rushmore_13000 SD-244, Keystone, SD 57751

내가 겪은 슬픔이 아니지만 그래도 가슴속에 슬픔으로 기억되는 곳, 블랙 힐스에 도착 했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내가 성지처럼 여기고 찾아보아야 할 곳 중 블랙 힐 스를 꼽았다. 수많은 세계의 전쟁 중 인디언과 백인의 전쟁처럼 슬프고 불합리 한 전쟁이 또 있을까. 1868년 미국의 백인들은 인디언들에게 회유책을 내밀게 된다. 미주리 강 서쪽 지역 '블랙 힐스'를 수우족의 땅으로 인정하며 원주민 독 점권을 보장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그들의 땅에서 금이 발견되었기 때문 이다. 황금이 나오는 땅은 그들 인디언들에게 재앙의 땅이 되었다. 블랙 힐스 일대에서 금이 발견이 되자 이에 백인들은 블랙 힐스를 빼앗 기 위해 모든 약속을 무시하고 인디언들을 몰아낼 계획을 세운다. 1876년 6월 25일, 미국은 제 7 기병대를 파병해 리틀 빅혼 전투를 일 으키게 된다. 리틀 빅혼 전투란 지금의 몬태나 주 리틀 빅혼 카운티에서 라코타-샤이 엔 원주민 연합과 미국 육군 7 기병연대 간에 벌어진 전투를 말한다. 그곳에는 전통의식을 위함 모임이 있어서 라코타, 수, 샤이엔 부족에서 모인 2,000여명의 선주민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느닷없이 자행 된 미군의 도발에 의해 전투에 참전, 제 7 기병대 를 전멸시켰다. 리틀 빅혼 전투를 통해 인디언들의 전투력을 실감하게 된 미국은 치욕스런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인디언 지역에 무차별 공격 으로 복수를 하게 된다. 인디언들은 미국의 무차별 공격에 대처할 여력도 없이 무너져갔다. 계 속되는 전투에 많은 부족민들을 잃은 연합군 대장이었던 위대한 추장 크레이지 홀스는 인디언들의 전멸을 계획 한 미국 정부에 맞서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미국에 항복하게 된다. 자신들의 땅에서 포로가 된 크레이지 홀스는 1877년 9월 5일 자신과 부족들을 심하게 취급하는 기병대원에 저항하다 사살되어 동료 인디언 들의 송가를 들으며 그가 평소에 늘 유언처럼 말하던 블랙 힐스의 땅 '운 디드니'에 묻히게 되었다. 위대한 영웅이었으며 위대한 추장 크레이지 홀스는 23세 때부터 부족 을 위해 헌신을 했고 37세의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아야 했다.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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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커피 한잔을 마시며 메사버드를 향하였다 콜로라도 주의 위대한 유적지 메사버드(Mesa Verde)는 듀랭고 (Durango)에서 서쪽으로 약 한시간(40 마일) 거리에 있는 미국 최대의 고고학 유적지이며 국립공원이다. 메사버드는 스페인어로는 메사 베르 데라 불리는데 녹색의 탁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곳 인디언 유적지는 푸에블로(Pueblo) 조상들이 서기600년경부터 1.300년까지 700 여 년간 이곳에 살았던 생활모습과 주거양식을 보여주는데 4.000 개 이상 되는 고고학적 유적들을 통해 미국 인디언의 삶과 역사를 공부할 수 있 는 최고의 장소라고 한다. 이곳이 특별히 시선을 끄는 것은 이들의 주거형태이다. 그들은 절벽의 안쪽 움푹한 곳에 그들의 집들을 짓고 살았는데 이것들 은 흙벽돌로 만들어졌고 보통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방이 있는 다층구 조이다.

인디언의 흔적을 찾기 위해 나는 블랙 힐스 의 박물관 여러 곳을 찾아 헤매었다. 그러나 박물관에는 서부를 개척한 백인들의 용맹스러움과 그 업적 그 리고 그들이 남긴 전통적인 물건들만 산더미로 쌓여 있을 뿐 정작 내가 보고 싶어 하던 인디언들에 대한 역사적인 느낌은 어디에도 없었다. 인디언의 나라. 긴 역사를 자연처럼 바람처럼 살았던 그들의 흔적은 아 주 조금밖에 남아 있질 않았고 개척자들의 의기양양한 역사만이 고스 란히 전시되어 약간은 씁쓸한 기분이 되었다. 한 곳의 시에서 경영을 하는 박물관엘 들렸는데 그곳의 여자 관장이 나 의 의도를 듣고 2층의 넓은 창가로 데려 갔다. 그녀가 가리키는 곳엔 인 디언의 역사를 간직 한 3곳의 땅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몬태나 주, 사우 스 다코다 주, 그리고 외이오밍의 블랙 힐스가 한눈에 보이도록 설계를 한 것이었다. 미국 정부의 인디언 대 토벌작전의 마지막 전쟁터였던 그 3곳의 땅을 완전하게 장악한 미국정부의 자존심일까 체면일까를 생각 하며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작은 진열장안의 인디언들의 수공예품속에 위대한 대 추장 '시팅 불' 의 사진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이유도 없는 비감한 마음이 들었지만 다시 길을 재촉 하여 러시모 어 산으로 향하였다. 러시모어 산은 블랙 힐스에 있는 산이다. 이곳에는 미국 역사상 가장 국가에 공헌을 한 4명의 대통령 얼굴이 조 각되어 있다. 조지 워싱톤, 토마스 제퍼슨, 데오도로 루즈벨트, 에이브 라함 링컨 등이다. 이들의 위대한 삶은 비록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영웅중에 들어 있 는 인물들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한 가지 의구심이 든다. 미국 정부는 왜 이들의 조각상을 굳이 이 비극적인 인디언 역사의 마지 막 현장인 블랙 힐스에 남겨야만 했을까. 전국에 이곳만큼 단단한 화강 암의 바위가 없으며 이곳만큼 천혜의 조건을 가진 산은 없었다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도무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 마치 치기어린 어린 아이들의 싸움 끝에 덩치 큰 아이의 의기양양한 승 38

전가처럼 내 눈에는 그렇게만 보여졌다. 인디언과의 전쟁에 전멸을 한 제 7기병대의 치욕적인 기록이 있는 이곳에, 그리고 아직도 인디언의 땅으로 존재 해 있는 블랙 힐스에 굳이 만들어 놓은 까닭을 궁금해 하며 괜시리 쓸쓸해지는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러시모여 산에서 불과 17마일(약 27Km) 떨어진 지척에는 크레이지 홀 스의 동상이 건립중이다. 이미 1946년부터 시작이 된 이 거대한 조각상은 70년이 지난 오늘에 도 겨우 머리 부분만 완성이 된 채로 내가 보기엔 아마 300년 후에나 완공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안스러운 마음이 생겼다. 미국정부에서는 이 석상 건립에 인디언 탄압의 역사를 반성하겠다는 의미로 조각상의 제작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으나, 석상 조각가인 코자크는 "미국 정부에 대한 저항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지는 조각 상을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며 정부의 지원을 일절 거절했다고 전해진다. 조각가 코자크는 러시모어산의 대 통령 얼굴을 조각 한 바로 같은 사람이다.

녹색의 탁자, 메사버드 ━ Mesa Verde, CO 81330

동물이나 적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기위해 절벽에 집을 짓고 촌락을 형성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나는 이곳의 위험한 주거 형태를 보 면서 그들의 삶이 죽음과 직면한 척박했음을 느꼈고 자연과 동물과 적 으로부터 가족과 부족의 안위를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지도자들의 재 량에 감동을 했다. 그러나 그들이 어느 시기였는지 홀연히 이곳을 버리 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니 참으로 신비함과 함께 아쉬운 생각마저 들었다. 처음 공원입구에서 공원입장료를 내고도 절벽주택을 보기 위해서는 우 선 비지터 센터까지 20 마일 구불거리는 산길을 가야 한다. 20마일을 가는 동안에는 경치도 훌륭했지만 사슴과 토끼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 는 작은 동물들과 새들이 자연 환경 속에서 완전히 보호받고 있었다.총 면적이 52.000에이커나 되는 공원의 유적지와 자연은 자동차를 타고 천천히 돌면서 그곳에서 서식을 하는 야생동물들과 조류들을 감상을 할 수가 있지만 국립 역사 유적지로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는 3군데의 유적지인 절벽궁전(Cliff Palace)이나 발코니 하우스(Balcony House), 그리고 롱 하우스(Long House)는 공원 안내원과 함께하는 투어에 참 여해야만 관광이 허용되므로 제한 된 시간에만 투어에 참가를 할 수가 있다.

그 후 이 조각상의 제작비용은 일반 시민과 입장료 수입 석조각을 팔아 서 벌어들이는 수익금등으로 충당을 하고 있으나 완공이 되기엔 아마 수 백 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한편 인디언 측을 토벌하려다 전쟁에서 몰살을 당한 제7기병대장인 커 티스 장군은 전쟁영웅으로 미국 사회에서 떠받들고 있으며 블랙 힐스 의 곳곳엔 그를 기리는 이름의 지명과 함께 거대한 공원이 제정되어 있 었다. 나는 이유도 없이 쓸쓸한 기분이 되어 사우스 다코다 주를 향해 길을 재 촉하였다. 떠나기 전에 블랙 힐스의 검은 흙을 조심스럽게 봉투에 담아 가지고 돌아 섰다. 내 마음속 한 귀퉁이에 성지처럼 막연하기만 했던 그 블랙 힐스의 검은 흙이기 때문에. 그리고 내 가슴속 어느 한 구석에 낙인처럼 찍혀 나를 아프게 하는 막연 한 전생의 그림자가 역마살이 되어 나를 그곳으로 보내게 했는지도 모 른다는 생각 때문에.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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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감동적인 장면을 보았다. 젊은 부부가 아이 둘을 데리고 투어에 합류를 했다. 4살 된 아들은 아빠가 안고 사다리를 올랐고 1살 된 아기는 엄마가 아 이를 안은 채 수직의 사다리를 올랐다. 모든 사람들이 이들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았고 투어 도중 아기가 졸려서 울기 시작을 하자 젊은 엄마는 돌아서서 젖을 물려 재우기 시작 을 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지만 여간해서는 보기 힘든 진풍경이어서 모여 선 사람들은 따뜻한 미소로 그들 가족을 바라보았다. 미국의 젊은이들은 대단히 용감하고 모험을 즐긴다. 어려서부터 강인한 독립심을 길러주는 교육을 받고 자란 덕분이리라.

첫 번째 발코니 하우스 투어에 참가를 하였고 두 번째 발코니 하우스는 대기자들이 모이질 않아 포기하고 먼 곳에서 사진만 찍었다. 그리고 가장 가슴을 설레며 기대 했던 마지막 코스인 롱 하우스엘 가니 많은 사람들이 서서 투어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연약해 보이는 여자 레인저가 사람들을 향해서 소리쳤다. "신사 숙녀 여러분 티켓은 모두 구입을 하셨지요?" 이것이 무슨 말?? 아, 롱 하우스라고 이름 붙은 마지막 그곳은 4달러짜리 티켓을 사야만 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나는 하루에 두 번 있는 이 투어에 오전 11시에 출발 하는 그 시 간에 합류를 해야만 그날 안으로 집에 돌아 갈 수가 있다는 생각에 미쳤 고, 오후 2시에 있을 마지막 투어를 위해 다시 몇 마일을 되돌아 비지터 센터에 가서 티켓을 사 올 만큼의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무식하면 용감해진다던가. 나는 기자증을 목에 걸고 명함 한 장을 손에 쥔 채 일단 부딪쳐 보기로 했다. 일행의 중간쯤에 선 까닭은 내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불편하고 좁고 가파른 내리막 계단을 본 후였기 때문이었다. 40

티켓을 요구하는 그녀에게 나는 티켓 대신에 명함을 내 밀었다. "왓 해픈?" 규칙과 법규에만 길들여져 있고 전혀 타협이 안 통하는 미국 공무원은 나의 사정에 고개를 갸우뚱 하며 내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을 향해서 물었 다. "이 여기자를 들여보내도 될까요?" 내 이야기를 함께 듣고 있었던 뒤의 사람들이 큰 소리로 화답을 했다. "오 예~~~~~" 일부는 나의 멍청함과 지혜로움에 큰 박수를 치기도 했다.

마지막 투어를 마치니 오후 1시. 이제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중요한 여행의 목적을 완전하게 마쳤다는 부듯함이 가슴에 일렁거렸다. 콜로라도 주에 있는 메사버드 에서부터 나의 집까지의 거리는 710마일 (1.115Km)이고 법정 속도로 달린다면 10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역마살 있는 여자의 무사귀환은 밤 11시가 되어서야 가능했다. 누군가가 말하길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가족을 향해 달리는 내 마음속에 따뜻한 강물이 심장을 돌며 온 몸 구석 구석까지 따뜻한 기운을 생겨나게 해 주었다.

흙벽돌로 벽을 쌓은 이들 선사시대의 유적은 미국 내 선사유적 중 가장 보존이 잘 된 곳으로 그도 그럴 것이 움푹 패인 절벽의 한 가운데를 벽 을 쌓아 수십 개의 방을 만들었으며 비바람으로부터 완전히 보호를 받 을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나를 기다려 줄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그곳을 향해 나는 힘차게 엑셀레이터를 밟았다. 가족을 생각하려니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철의 여인의 눈에서 흐르는 그리움의 표시였다.

다만 의구심이 드는 것은 가파른 이 절벽 집을 도대체 어떻게 드나들었 을까 하는 점이었다. 수직의 거대한 암벽사이의 다른 곳으로 옮겨 갈 적마다 우리는 수직으 로 세워진 나무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는데 천 년 전의 그 시절에도 이렇 게 나무사다리를 엮어 오르내렸을까? 튼튼하게 철제파일로 강하게 박힌 나무사다리를 오르내리면서도 완전 한 수직상태의 그 사다리가 무서워 뒤를 돌아보지도 못했다.

Writer_ Joyce Lee (조이스 리) ━ 하는 일 : 2008년부터 현재까지 Art Magazine <Vergil America> Reporter ...한 일 : 한국과 LA에서 사진전 10여 회 ...저 서 : 2012년 여행 에세이 <지구별 한 귀퉁이에 서서> 펴냄 2014년 사진 에세이 <나의 전생은 인디언> 펴냄 2016년 여행 에세이 <What Happen?> 펴냄 41


Blossom Trail

꽃들의 향연… 블로섬 트레일로 가볼까 가주 프레즈노 62마일 구간 가는길 ━ LA에서 5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상하다 99번으로 갈아타고, 베이커스필드 를 지나 킹 스버그(Kingsburg)에서 내린다. 여기까지 대략 190마일에 3시간 소요. 여기서부터는 지도를 참조한다. ━

미 최대의 과수원 밀집지역 200여 과실수 일제히 만개

"고요한 경치를 바라보는 즐거움이 아직 끝나지 않고, 새 깃 모양의 잔 을 주고 받으며 달빛 속에 취한다"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 桃李園序). 이태백이 복숭아ㆍ배꽃 만발한 정원에서 연회를 벌이던 봄날 밤이 이 랬을 까. 달은 기울어 그믐이 모레건만 봄처녀 분홍치마처럼, 배추나비 하얀 날개처럼 복숭아 ㆍ배꽃이 봄밤을 환하게 밝힌다. 실바람에도 사 르륵 사르륵 내리는 꽃잎에 홀로 마음이 설렌다. 이곳은 블로섬 트레일(Blossom Trail)로 유명한 프레즈노의 한 과수원, 몇 시간째 카메라를 받쳐놓고 하늘을 우러르고 있다. 오래 전부터 생각해 오던 꽃과 별들의 트레일을 찍어보려는 중이다. "하 늘엔 별들이 꽃처럼 내리고, 언덕에 꽃들이 바람에 날릴 때…" 어쩌면 꽃과 별들은 천상의 궁합일까. 고대의 명문장가도, 현대의 대중가수도 꽃과 별들을 노래했다. 프레즈노 동남쪽 과수원 밀집지대에 총62 마일 구간의 블로섬 트레 일이 과일이 아닌 꽃들로 제철을 만났다. 아몬드ㆍ자두ㆍ살구 ㆍ사 과ㆍ오렌지ㆍ배 등 무려 200여 가지의 과일나무들이 일제히 형형색색 의 꽃들을 피워 올렸다. 블로섬 트레일이 자리한 센트럴 밸리 일대는 과 일과 채소ㆍ견과류 등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로 손꼽힌다. 호두는 전국 생산량의 99%, 자두 97%, 마늘 95%, 시금치 71% 등 어떤 작물은 다 른 지역에선 상업적으론 아예 기르지조차 않고 있다. 살구ㆍ아보카 도ㆍ아몬드ㆍ무화과ㆍ피스타치오ㆍ복숭아 등은 전국 어느 곳보다도 압도적인 생산량을 자랑한다. 그렇다보니 매년 2월 중순 부 터 3월 하순까지는 그 화려한 봄의 향연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진을 찍느라 차 안에서 밤을 보낸지라 밭 고랑에서 기지개를 켜니 어 느 새 밭일에 나선 인부들이 분주하다. 긴 사다리를 들고 이 나무 저 나 무 옮겨 다니며, 가지를 하나하나 엮으며 둥글게 묶고 있다. 궁금해서 물었더니, 머잖아 과일들이 열리면 가지들이 무게를 못이겨 꺾어질까봐, 그 전에 미리 묶어 두는 것이라고. 지도를 따라 천천히 꽃길을 따라간다. 분홍색 밭을 지나면 흰색, 다음은 42

붉은색. 어떤 곳은 이미 연두색 새싹이 돋아 꽃보다 더 예 쁘기도 하다. 어떤 곳 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지거나, 이름 모를 야생화가 길가를 장식한다. 특별히 방문객들을 위한 팻말이 없으니, 좀 섭섭하기도 하지만 한편, 그 래서 더 편하기도 하다. 오솔길처럼 구비구비 돌아가는 맛은 없지만, 시 원스레 뻗은 길 양쪽으로 얼마든지 차를세우고 쉬어갈 수 있어서 좋다. 내려서 사진도 찍고, 봄기운도 만끽하고. 트레일 중간중간에는 옛 마을들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한때 '세계 최장의 수로'가 있었던 생어(Sanger)에서는 매년 3월 초순 이면 '블로 섬 트레일 10K 마라톤 대회' 가 열린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벌목한 목재를 계곡 아래 이곳 까지 실어나르 던 킹스 리버(Kings river)를 수로라고 불렀다. 한인들에게 독립문으로 잘 알려진 리들리(Reedley)도 빼 놓을 수 없는 곳, 독립운동가들이 종 사했던 복숭아 과수원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유명한 이곳의 특산 물이다. 당연히 독립문공원(196 N. Reed Ave., Reedley) 방문은 블로 섬 트레일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 언제나 절정의 순간을 짧기만 하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서 불어오는 꽃샘바람에도, 엘 니뇨가 설쳐대도 하룻밤이면 그 호시절이 끝난다. 봄의 향연에 참가하려면 서둘러야겠다. 글·사진_백종춘 (jcwhite3019@hotmail.com)

Writer_ 백종춘기자 ━ 필자는 한국과 LA의 중앙일보에서 25년간 사진부장을 거쳐 레저담담기자, 편집기자를 거쳐 현재는 LA중앙일보 레저담당 객원기자와 여행사 가이드로 인생 후반전을 달리고 있다. 얼굴엔 다소 연식이 드러나지만, 마음만은 갖 출고된 연식을 자랑하고 있다. 43


Healing Space

자연과 함께

따뜻하게 즐기는 온천 자연 온천이 가득한 캘리포니아에서의 웰빙 여행이라면 단연 온천 여행이 아닐까? 질병 치료에 탁월한 온천부터 와인파티까지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온천, 스포츠를 즐기며 온천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리조트, 하이킹 하며 찾아들어가는 자연 노천 온천까지 캘리포니아 유명 온천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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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Space

끗한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감상하며, 와인한잔에 온천을 하는 낭만 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칼리스토가의 대표적인 리조트

이곳의 온천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서 치유와 피로 회복의 효능에 탁 월하다고 알려져있다. 오래전 모노 인디안 원주민들이 소유했던 온천으로 아토피와 류마티스 등의 관절염에 치료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고, 때문에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은 요양 목적으로 장기간 머물기도 한 다.

웰빙여행~ 머드를 즐기다! 레포츠를 한번에!

Mono Hot Springs, California ━ 70000 Edison Lake Rd, Lakeshore, CA 93642 www.monohotsprings.com ━

칼리스토가(Calistoga) ━ www.calistogafun.com ━

모노 핫 스프링스 리조트는 캐빈에서 쉬면서 산과 호수를 하이킹할 수 있는 코스가 잘 되어있고, 산을 타며 천연 자연온천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캐빈에서 10분만 올라가면 바로 온천 홀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각 홀마 다 물의 온도와 깊이가 달라서 들어가기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온천을 하다가 나와서 산을 걸어다니고, 또 홀이 보이면 편하게 들어가 서 온천을 하고, 반복하다 보면, 좋은 공기와 물 탓인지 피로회복도 되 고, 정신도 맑아진다. 높은 산속이지만 온천 물 덕에 몸이 데워져서 추운 것을 모르고 온천 들 을 즐긴다. 한국인들의 경우 대부분 수영복을 입고 온천을 즐기지만, 미국인들은 원래 자연온천을 나체로 즐기기 때문에 벌거벗고 돌아다니는 자연인들 도 있다. 또, 리조트 내에 있기 때문에 안전하여 밤에도 온천을 즐길 수 있어, 깨 46

중가주의 온천 집결지,

샌 루이스 오비스포(San Louis Obispo) 산 루이스 오비스포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의 중간 지점에 위 치하며 지중해 연안의 도시와 닮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와 스페인 양식의 건물, 깎아지는 절벽에 한눈에 다 담아지지 않는 푸른 태평양과 마주한 나지막한 구릉 너머로 펼쳐진 포도밭까지 머무는 곳곳마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여유있는 쉼을 준다.

요세미티와 킹스캐년 사이, 신비로운 돌산 속에 보물같은 천연 온천이 있다. 어느 산길이나 마찬가지로, 경치좋고 물좋은 곳을 찾아가려면 필수로 거쳐야 하는 구불구불한 비포장길을 달려 들어가면 있는 곳. 프리웨이와 국도를 지나 산을 오르는 길은 좁은 도로와 깊은 굴곡 때문 에 각별히 운전에 조심해야 하지만, 송어낚시와 천연온천, 보트, 승마, 하이킹까지! 불편함을 감수하고 들어간 보람은 충분하다. 바쁜 도시 생활과 일상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자연 휴양지를 제공하는 이곳은 젊은 사람부터 나이든 사람까지 겨울이면 많은 이들 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숙소는 텐트를 치고 캠핑이 가능하며, 캐빈을 예약해서 지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캐빈은 통나무와 조약돌 재료등으로 만들어져 잠자리마저도 소박하고 자연의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캐빈 내에는 부엌 시설은 물론이고 TV와 Wi Fi, 바베큐 시설 등은 모두 무료이며, 캐빈 이용시 온천 사용료는 할인을 받는다.

•인디언 스프링스 (Indian Springs) www. indianspringscalistoga.com ━ 19세기부터 영업하고 있는 오랜 역사의 온천으로 100% 화산재 진흙의 머드 온천 리조트이다.

나파밸리 북쪽 끝에 위치한 작은 온천마을 칼리스토가, 머드 온천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을 지나 달리다 만나게 되는 아주 작고 한적한 시 골마을이지만, 온천장만 20여개가 된다. 중가주의 시카모어, 남가주의 팜스프링등 유명한 온천 휴양지에 비해 서는 덜 알려진 작은 마을이지만, 오랜 역사가 잘 간직된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엔틱 상점,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가득한 목가적 풍경까지 북가주의 숨겨진 특별한 온천 휴양지다. 칼리스토가에서는 머드 마사지와 온천탕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머드 욕조가 딸린 스파는 60~80 달러 선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마사 지 등의 패키지 상품은 120~150 달러에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진흙은 화산재 진흙으로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건강과 피로 회 복에 그 효과가 탁월하다. 머드 배스는 처음엔 뜨겁게 느껴지지만 가만히 있다보면 온도에 익숙 해지며 땀을 흘려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진흙에 들어있는 천연 미네랄 성분을 받아들여 좋은 효과를 느낄 수 있게 된다. 굳이 숙박하지 않더라도 몇시간 코스로 머드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상 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나파의 와인과 더불어 특별한 온천까지 겨울철 힐링 여행지에 부족함 없는 곳이다.

•칼리스토가 스파 핫 스프링스 (Calistoga Spa Hot Springs) www.calistogaspa.com ━ 칼리스토가 거리 중심부에 위치한 온천 리조트로 주방이 딸려있는 방에서의 숙박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이용하기에 안성맞춤 이다. 온천은 남녀 구분되어 사용할 수 있으며, 미네랄 워터를 사용한 야외 수영장도 있다.

초기 정착민들의 흔적이 그대로 담겨진 미션이나 박물관도 많으며 아기자기한 와이너리들도 많아, 로맨틱한 여행을 만들어준다. 이 아름다운 지역의 중심지에서 해안까지는 화산 분화구 흔적이 아홉 군데 이어져 있는데 그 마지막 공기 모양의 용암 바위가 바로 모로락이 다. 과거 화산분출로 인해 온천지대가 형성되었고, 아주 오래전 아메리 칸 네이티브들이 온천을 이용하며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1886년 기름을 파던 두 남자가 기름대신 온천물이 속아오르 는 것을 발견하면서 온천 지대로 유명해졌다. 미네랄이 풍부해 천연 치료효과가 좋은 온천물의 발견 소식에 1890년 대에는 LA 와 San Francisco 를 오가던 마차 행렬이 쉬어가는 곳이 되 었고, 1930년대 중반부터 Sycamore Hot Springs 라는 이름으로 온 천물로 치료를 하는 요양원으로 운영되다가 1970년대에 여행객등 일 반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파리조트가 되었다.

와인 온천을 즐기다! •칼리스토가 오아시스 스파 (Calistoga Oasis Spa) www.oasisspa.com ━ 이 온천은 화산재 진흙에 온천수와 해초를 섞은 진흙을 사용하는 것 이 특징이다. 얼굴 마사지와 아로마 테라피 및 계절별 맞춤형 스페셜 테라피 등이 여러 온천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온천내 식당 에서도 몸에 좋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온천욕은 개인, 친구, 커플등 각각에 맞추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 어 있다.

시카모어 미네랄 스프링스 (Sycamore Mineral Springs) ━ www. sycamoresprings.com ━ 둥근 와인통속에 온천물을 채워 밤하늘의 별을 벗삼아 와인을 마실 수 있어 와인온천이라 불린다. 온천에서 제공하는 와인은 샌루이스 오비 스포산 와인으로 명품와인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47


Healing Space

시카모어 미네랄 온천은 서부해안 지역에서 인기 높은 온천 리조트다.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편안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개인용 노천탕과 공용 온천탕이 준비되어 있다. 숲속에 여러개의 집들이 모여 하나의 리조트를 구성하고 있는데 가족, 연인, 친구 등 찾는 규모에 맞도록 개 인 콘도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 근처에는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빌라 핫 스프링스 리조트 (Avila Hot Springs Resort, www.avilahotsprings.com) 가 있다. 온천 풀장 외에도 슬라이드가 있는 수영장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도 온천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기에 좋은 온 천 리조트다.

갔다가 올라와야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온천을 한 후 산을 올라오는 것 이 힘들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식수를 챙겨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이킹 코스부터 온천탕이 있는 지역들은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어서 하이킹과 온천을 하는 동안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엔 안성맞춤인 곳이 다. 단, 이곳 역시 누드가 허용되어 나체로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 으니 참고하도록 한다

치료 명약이라 불리는 곳,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시간,

딥 크릭 핫 스프링스 (Deep Creek Hot Springs) ━ Hesperia, CA 92345 (909-382-2600) ━ 하이킹하다 만난 뜨거운 물, 천연 온천 딥 크릭 핫 스프링스. 차가운 물과 더운물이 공존하는 천연 온천수를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샌 버나디노 산 속에 위치한다. 노천 온천으로 샌버나디노 국유림 소속이며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개방 되지만 취사나 야간온천은 불가하다. 온천물을 만나기 위해서는 약 10마일의 산행을 감수해야 한다. 주차장 에서 약 1시간 정도의 산행이기 때문에 온천을 주 목적으로 한다면, 보 웬랜치(Bowen Ranch / 6100 Bowen Ranch Rd. Apple Valley)에 주차를 하고 안내판을 따라 2마일 정도 계곡 아래로 내려오면 노천 온 천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단 보원랜치는 사유지이므로 주차할 경우 $5 의 주차비를 내야한다. 이곳은 온천수가 발견 된 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온천탕이 만들어 졌으며, 3개의 넓은 탕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화강암 바위 사이로 흘러내려오는 온천수는 평균 화씨 105도 이며, 계절에 따 라 탕의 물 깊이가 7피트가 되는 것도 있으니 확인하고 들어가야 한다. 이 지역은 산세가 좋아 하이킹 코스로도 인기가 좋지만, 온천까지 내려 48

테코파 핫 스프링스 리조트 (Tecopa Hot Springs Resort) ━ http://www.tecopahotsprings.org http://www.inyocountycamping.com ━ 온천 매니아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온천이 바로 데스밸리에 위치한 테코파 온천이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선 가까이에 있으며, 데스밸리 국립공원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테코파라는 작은 인디언 마을에 위치한 테코파 핫 스프링스 리조트는 그 어느 곳보다 천연 미네랄 성분의 치료효과가 뛰어나기로 유명하여,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기도 하 며, 온천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온천이다. 인요카운티 테코파 핫 스프링스는 1950년대에 지어진 낡은 건물에 초 라한 풍광이지만,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은 다시 찾을 수 밖에 없을만큼 치료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테코파 온천의 물 온도는 105도로 따끈한 온도이며 비누를 많이 탄듯 매우 미끄러운 수질 상태를 유지한다. 물의 천연 성분을 유지하기 위해 수영복을 입을 수 없게 되어 있으며 남 녀 따로 온천탕이 준비되어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오픈하며, 여름에는 너무 더워 온천이 힘들 수 있지만, 겨울에는 온천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날씨를 유지한다. 테코파 온천은 특히 관절염등의 관절 질환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

어 겨울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RV 를 가지고 와서 장기간 머물며 하 루종일 목욕에 열심이기도 하며, 주변에 캠핑장과 피크닉 테이블들이 있어, 가족단위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의 최장 체류기간은 14일 인데, 이곳은 6 개월까지 머물 수 있도록 해줄 만큼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체류하는 사 람들이 많다. 실제로 테코파 온천수는 광물 성분이 풍부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피 로 회복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LM(California Land Management) Service 에 따르면, 세계 온천 커 뮤니티 단체의 조사로는 테코파 핫 스프링스의 수질이 비공식적으로 프랑스와 독일 국경지역에 있는 바덴바덴 온천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좋다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 때문에 유럽 여행객들이 미국 서부 여행시 에 찾는 온천이기도 하다. 인근에는 저렴한 가격의 모텔 수준의 숙박시설도 있어, 숙소에서 온천 을 즐길 수도 있다.

취사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음식만 가져오면 어떤 요리든 해먹을 수 있 기때문에 가족 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알프스라 불릴만큼 빽빽한 침엽수 때문에 주변 풍 경이 아름답고, 각종 유기농 과일과 채소들을 맛볼 수 있어 온천과 더불 어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딱 좋은 명소가 되고 있다. 아구앙가 온천은 25년전 한국인 사장이 인디언 추장으로 부터 구입하 여 꾸준히 개발한 끝에 2014년에 여름에 오픈했다. 아구앙가 온천수는 몸에 좋은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만 성 관절 질환과 피부질환에 도움을 주며, 보건국에서도 식수 판정을 받 아 마실 수도 있을 만큼 좋은 수질을 자랑한다. 이곳 온천수인 유황물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 병이나 신경통 완화에 효과적이며, 특히 크리스탈 스파클링 클리어 솔 트워크 시스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풀장이나 자쿠지등의 청소를 화학 물질이 들어간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깨끗한 상태를 항상 유지하 고 있다.

산 중턱에서 만난 유황온천수

아구앙가 스프링스(Aguanga Springs) ━ 43600 Sorensen Rd, Aguanga. CA 93539 (619-371-0945 / 213-446-3555) ━ 지하 500피트에서 올라오는 유황 온천수를 만날 수 있는 곳, 한인이 운 영하는 아구앙가 스프링스. 리버사이드에 위치하고 있는 아구앙가 스프링스는 해발 4000피트 20 에이커 부지에 10 여개의 객실과 20개의 캠핑장, 풀장, 자꾸지 등을 갖 추고 개발된 한인운영 온천이다. 49


8,000km 미대륙 횡단 여행을 향한 로망

길은 삶이다. "노을이 붉게 물든 무렵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그 순간은 내 평생 단 한번 밖에 없었던, 아주 독특하고도 묘한 순간이었다. (중략) 나는 그저 다른 누군가, 어떤 낯선 사람이 되었고, 나의 삶 전체는 뭔가에 흘린 유령의 삶이 되었다. 내가 미국을 반쯤 가로질러 와서 과거의 공간인 동부와 미래의 공간인 서부 사이의 경계선 위에 있었다는 사실, 아마도 그 때문에 바로 그 자리에서 이상한 붉은 오후의 그 순간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리라." 소설 '길 위에서' (잭 케루악 저) ━ 미 대륙 횡단기를 담은 잭 케루악의 소설 '길 위에서'는 1951년에 쓰여졌다. 당시에는 히치하이크들이 걸어 다니고 자동차를 잡아타며 미국 대륙 횡단을 하던 시기였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주인공들이 히치하이크로 대륙 횡단을 하며 보고 느끼며 겪는 일들을 담은 이 소설의 강렬함은 지금까지도 미 대륙 횡단을 꿈꾸는 이들에게 베스트 소설로 꼽히고 있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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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엘에이 그 사이에 놓인 땅에 머물다. ━ 워싱턴 - 나이아가라 - 클리브랜드 - 시카고 - 마운틴 러쉬모어 - 옐로 스톤 - 아치스캐년 - 모뉴먼트 밸리 - 그랜드캐년 - 자이언캐년 동서 를 가로지르는 이 길은 총 얼마나 될까? 유럽 국가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넓은 미국 대륙을 자동차로 가로 지르는 데에는 쉬지 않고 운전을 해도 꼬박 4일, 비행기로는 5시간이 넘게 걸 린다. 미국 대륙 횡단 코스는 출발 시점과 기후, 여행의 목적에 따라 대게 4개 의 루트로 나뉜다.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남부 지역 순환 코스는 텍사스 주 남부 지역을 지나 플로리다주를 거쳐 동부 해안선을 타고 올라간다. 중부지역을 관통하는 루트는 최단 거리로 시간이 없지만 미 대륙 횡단 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이 택하는 코스다.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여주는 길은 콜로라도 주 로키 산맥을 넘 어 시카고로 입성하게 되는 루트로 9~10월이 여행의 최 적기다. 거리는 가장 길지만 바다길을 거쳐 대륙을 횡단하며 미국 최대의 절경 을 즐길 수 있는 코스는 서부지역을 순환하여 시애틀에서 보스턴, 뉴욕 으로 향한다.

Aerial of town and beach of Miami

View of Horseshoe Falls, Niagara Falls

Festival in Korea

미국인들이라면 누구나 꿈꾼다는 대륙 횡단 여행. 왜 다들 그토록 대륙횡단을 로망하며 살아갈까? ━ 미 대륙 횡단 여행은, 미국의 현재와 과거의 유산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고 주를 건너며 매번 다른 풍경을 마주 하다 보면 다양한 인종과 문화 가 어우러진 미국의 참 모습과 그 속에서 터져나왔던 갈등을 극복하고 자유주의, 그 가치를 지켜낸 다양한 미국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잘 보존된 미국의 자연은 곧 미국의 자부심이다. 미 대륙 탄생과 역사를 함께 해온 자연의 일부가 되는 느낌, 미국에 사 는 사람들의 의식과 문화를 만나는 일,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찾아가는 시간. 대륙 횡단이 주는 선물일 것이다.

Washington DC, US Capitol building

Cleveland Ohio Sky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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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Map

퀘백

여행의 로망이 있는 곳, 푸른투어가 달립니다.

몬트리올 벌링턴 오타와 킹스톤

콩코드

옐로스톤국립공원 그랜드티톤국립공원

아이다호 폴

요새미티국립공원 산호세 몬터레이

라스베가스 자이언캐년

솔벵 산타바바라

바스토우

로스앤젤레스 라플린

Gran dC ircl e 브라이스캐년 캐납

래피드시티

토론토

베드랜드, 마운트러쉬모어 미첼

솔트레이크 샌프란시스코

앤도버

알버트리아

코닝

나이아가라

메디슨

대륙횡단

보스턴

시카고

우드버리아울렛

뉴저지

필라델피아

클리브랜드 해리스버그

13박 14일(LA 출발) 15박 16일(뉴욕출발)

리치몬드

워싱턴DC

피터즈버그

레이크파웰 모뉴먼벨리

그랜드캐년 페이엣빌

캐롤라이나 프리이엄 아울렛

샌디에고

사바나

푸른투어 New Jersey_ A_ Grand Ave #305 Ridgefield NJ 07657 T_ 1.201.313.0899

젝슨빌 푸른투어 Los Angeles_ A_ 3170 W. Olympic Blvd. #A Los Angeles, CA 90006 T_ 1.213.739.2222

푸른투어 New York_ A_ 154-08 Northern Blvd. #28 Flushing, NY 11354 T_ 1.718.928.3333

푸른투어 Toronto_ A_ 5467 Yonge SI #2B Toronto ON, M2N 5S1 T_ 1.647.686.6000

올랜도

포트 로더데일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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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Mountain

너무나 아름다워 믿기지 않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곳 Iceland Kirkjufell Kirkjufell산은 영어로는 "Chruch Mountain"이라 부르는데 교회 첨탑 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아이슬란드 Grundarfjorður마을 근처 Snæfellsnes반도의 북쪽 해안 푸른 들판에 우뚝 서있다. 해발 463m, Kirkjufell산의 아름다운 특징은 해변으로 둘러 쌓여 있다 는 것이다. 바다로 떨어지는 장엄한 폭포와 바다를 보며 걷는 아름다운 산책로는 많은 관광객이Kirkjufell을 찾게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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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irkjufell을 더욱 아름답고 유명하게 만들어 준 것은 바로 '오로 라'다. 별빛과 오로라가 어우러지는 밤, 그 가운데에서 정교하게 만들어 놓은 듯 신비로운 폭포들이 함께 하는 풍경은 이 세상이 아닌 것처럼 태 초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로라는 9월에서 1월 사이, 맑은 폭포의 절경은 백야가 뜨는 한 여름 이 가장 아름답다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아온다는 산." 아이슬란드의 키르큐펠은 아이슬란드의 랜드마크이자 사진 애호가들에게 가장 많이 촬영된 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에 항상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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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Mountain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만년설을 따라 걷는 길.. 페루의 여행길에 오르면 어느 곳에서나 새하얀 설산 Alpamayo가 눈에 가득 안긴다. 옥빛의 그린 호수와 설산이 펼쳐지는 곳, 신비로운 풍경 아래서면 벅차 고 행복한 느낌과 함께 한없이 작고 서글프게 느껴지는 장엄함까지 몰 려와 감정도 숨이 차 오르게 한다. 1966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알파마요 (Alpamayo)는 페루 안데스 산맥의 일부인 열대 산악지대 코르디예라 블랑카(Cordillera Blanca)에 속하며 높이는 5947m다. 알파마요라는 뜻은 안데스 산지에 거주하던 케추아족(Quechua) 언어 로 '흙'을 뜻하는 알파(Alpa) 와 '강' 또는 '진흙강'을 뜻하는 마유(Mayu) 가 합쳐진 말에서 유래한다. 새하얀 설원을 자랑하며 거의 완벽한 피라미드 형태로 가파른 봉우리 에 두껍게 덮여 있는 Alpamayo의 하얀 눈은 세계 그 어떤 봉우리와 견 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인근 대부분의 봉우리들보다는 작지만 지형이 독특하고 경관이 빼어나 게 아름답기 때문에 단연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가파른 남봉과 북봉이 좁은 능선에 의하여 분리되 있으며 한쪽으로 설 산이 다른 한쪽으로는 빙하가 녹아 폭포를 이루는 풍경이 끝없이 펼쳐 져 있고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자툰코차 호수(Laguna Jatuncocha) 는 아름다운 사파이어 빛으로 등산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자연이 그리는 순백색의 수채화 P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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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amayo 59


Best of Mountain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최고봉 Alaska

McKinley Mountain

대자연과 호흡하는 이치를 깨달을 수 있을까... 사람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예술 앞에서도 숨이 막히는데, 하늘이 만든 이 대자연의 장관 앞에서 우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미국인들이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함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절경을 가 진 산이라고 칭송하는 곳, 알래스카에 위치한 매킨리 산은 966km나 뻗어 있는 알래스카 산맥의 일부다. 높이는 6,194m, 상부의 2/3는 만년설로 덮여 있으며, 남쪽 사면은 대 부분 빙하로 이루어져있다. 매킨리 산이 포함된 더 날리 국립 공원은 미 국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구역에 속한다. 고산 특유의 동식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풍부하고 하천 연안에는 가문비 나무가 해발고도 750~900m의 수목 한계까지 무성하고, 수목 한계에서 만년설의 위치까지는 관목이 자라는 툰드라를 이룬다. 매킨리는 많은 산악인들의 무덤이라 불리기도 한다. 아름다운 매킨리 의 정상에 도전하다가 산과 함께 잠든 산악인들의 수가 헤아릴 수 없다. 매킨리 정상을 직접 등반하는 것은 일반인들의 경우 불가능하다. 하지만 경비행기를 타고 매킨리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찾는 관광객 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알라스카를 여행할 일이 있다면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라도 방문할 가 치가 충분한 매킨리, 그곳의 아름다운 만년설과 거대한 빙벽은 보는 것 이상의 감동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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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 League

Phelps Gate at Yale University

아이비리그는 미국 북동부 지역의 8개 사립대학 (하버드, 예일, 펜실베 니아, 프린스턴, 컬럼비아, 브라운, 다트머스, 코넬)을 통틀어 부르는 말 이다. 코넬대를 제외하고는 영국 식민지 시대에 세워진 유서 깊은 대학들이 어서 '에인션트 에이트(Ancient Eight)'라고도 부르며 '아이비스(Ivies)' 라고 부른기도 한다. 특히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을 가리켜 HYP 또는 ' 빅3' 라고 한다. 아이비리그의 어원은 오랜 역사를 지닌 대학의 건물이 담쟁이 덩굴인 아이비(Ivy) 로 덮여 있는 모습에서 명칭이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1800년대부터 아이비리그에 속한 대학의 졸업생들이 매년 봄 이면 아이비를 심는 식재 의식을 전통으로 행하고 있어 아이비는 자연 스럽게 이들 대학의 상징이 되었다.

세계적인 인재 양성소 ━ 아이비리그를 구성하는 대학들은 학문적 수준, 교수진과 연구진 구성, 시설 및 장학금 제도 등 모든 면에서 명성이 높으며 대학 순위 평가에서 도 단연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Vi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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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 League

특히 세계 최고의 박사들로 구성된 교수진,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졸 업생들 그리고 이 동문들과의 네트워크는 아이비리그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 아이비리그 졸업생 중 노벨 수상자는 400명이 넘었고, 그중 153명이 하버드대에서 배출되었다. 아이비리그 출신 미국 대통령은 15명에 이 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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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 League

대학교를 여행하다. ━ 어떤 일이든 사전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의 차이는 크게 드 러난다. 그래서 아이비리그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의 아이비리그 방문 은 훗날의 꿈을 이루는 것에 중요한 시간이 될 수 밖에 없다. 각 학교의 특징을 사전에 이해할 수 있고,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부 방법이나 경험담, 학교 입을 위한 중요 정보들을 직접 들을 수 있 다는 것은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과 더불어 교육의 중요성을 직 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렇다고 어떤 특별한 목적이 있어야만 아이비리그를 투어 하는 것만 은 아니다. 실제 하버드 대학의 경우에는 세계 각국의 수많은 여행자들 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많은 사람들이 아이비리그 투어를 통해 세계 최 고의 대학, 오랜 역사속의 건물들과 교육 환경등을 돌아보며 좋은 시간 을 갖고 있다.

아이비리그 졸업생 -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좋은점은? ━ "아이비리그에서 공부하고 졸업한다는 것은 입학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엄청난 양의 시험과 프로젝트 그리고 최고 수준의 수업을 따라가기란 똑똑한 학생들로서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졸업을 해서 보니 그때 당시 스스로 개발한 배우는 습관들 (read, analyze and write critically)이 사회 생활을 쉽게 만들어 주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재학 당시 같이 공부를 했던 동료들이 지금은 사회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되어 있어서 도움을 주고 받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이른바 Network죠. 물론 어딜 가든 아이비리그 출신들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기도 훨씬 용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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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 League

HARVARD University

YALE University

BROWN University

DARTMOUTH University

미국 캠브리지 / 1636년 개교 ━ 하버드대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세계적인 인재를 키워내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대학. 하버드대 학생들이 말하는 하버드대가 세계 최고의 대학인 이유, 그것은 바로 토론식 수업 때문이다. 하버드대는 토론식 수업을 위해 입학 전형까지 바꿨다. 하버드대의 교육은 토론을 통해 상대의 지식을 흡수하고, 이를 통해 창 의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연습시킨다. 또 다양한 소양을 갖춘 인재를 키 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코네티컷 / 1701년 설립 ━ 예일 대학은 역사, 경제, 정치, 영문학 등이 인기가 높다. 특히 로스쿨은 하버드와 더불어 전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며 과학 기술 분야도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최고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 1764년 설립 ━ 브라운 대학교는 자유와 변화를 추구하는 학교다. 약 100개의 교과 과 정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학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수업 을 선택하고 교수와 상의를 통해 과목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과목 선택의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융통성과 자율성 그리고 책임 감을 부여하고 있고 교과 구성력이 뛰어난 학교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햄프셔 / 1769년 설립 ━ 다른 아이비리그들과는 다르게 학부 과정을 중요시 하는 '리버럴 아츠 컬리지(Liberal Art College)'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트머스는 공과대학 의과대학 경영대학등이 있으며 그 중 비지니스 스쿨은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PRINCETON University

COLUMBIA University

CORNEL University

PENNSYLVANIA University

미국 뉴저지 / 1746년 설립 ━ 학부 및 학문 연구에 중점둔 철학, 수학 및 자연과학 계열 등 순수 학문 분야에서 그 명성과 권위가 집중된 학교다. 미국 내에서는 4번째로 오 래된 학교이며 천재 수학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배 경이 되어 학교의 아름다움과 명성이 더 잘 알려지기도 했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학생들에 대한 장학제도가 미국내 최 고 수준으로 발달되어 있다는 것으로 학생들의 약 60%가 재정보조를 받고 있으며 국제 학생에게도 차별없는 장학금을 제공한다.

미국 뉴욕 / 1754년 설립 ━ 오랜 전통을 지닌 유럽풍의 건물이 시선을 사로 잡는 곳이다. 아이비리그 중에 사회 과학 프로그램이 가장 뛰어난 편이며 신문방송 대학원은 미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매년 언론 연극 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문학 분야에서 퓰리처상을 관리하고 있다.

미국 뉴욕 / 1865년 설립 ━ 깊은 숲속에 위치한 코넬 대학교는 호수를 낀 언덕위에 자리를 잡고 있 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코넬 대학은 호텔관광 분야에서 전국 최 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9층 호텔을 코넬 대학이 직접 경영하고 있 을 정도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많이 지원해주고 있어 유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학교이기도 하다.

미국 펜실베니아 / 1740년 설립 ━ 실용적인 교육, 응용 가능한 교육을 강조한 벤자민 프랭크린의 교육 이 념에 따라 설립됐다. 비지니스 스쿨 의대 법대 간호대 치대 약대 공과대학원 등이 오래전 부 터 가장 많은 발전을 이뤘으며 모두 탑 수준에 랭크되어 있다. 특히 기업 경영의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경영자를 양성하는 와튼 비지니스 스쿨은 명성이 자자한데 마케팅 경영학 회계학 재정학 경제 학 분야가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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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Camp

✽IMG 스포츠 여름캠프 https://www.imgacademy.com/sports-camps ✽코넬대학교 영재 캠프 https://www.sce.cornell.edu/sc/programs

여름이 오면 늦는다. 봄에 미리 알아보는 여름방학 캠프 자타 공인, 캠프 정보의 여왕인 엄마들의 어드바이스! ━ "저학년이라면 흥미를 심어줄 수 있는 활동 위주의 캠프가 좋다" -브레아 제이콥 맘 저학년이면 놀면서 배우는 체험 위주의 통학형 커리큘럼 캠프 프로그램은 연령에 따라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책상에 앉아 씨름하는 시간을 줄이고 자연탐구, 스포츠, 과학 실험, 요리, 공예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 위주의 캠프가 유익하다. 이 또래의 아이들은 공부보다는 일정한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 속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동기 부 여'의 체험 활동을 통해 학습의 잠재력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 홀로 적응하기 어려운 나이이기 때문에 엄마와 떨 어져 지내는 기숙형 캠프보다는 통학형 캠프나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 램 등에 참여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저학년 추천 캠프 리스트 (LA 및 OC 지역)

✽오렌지 카운티 여름 캠프 http://www.orangecounty.net/html/edu_camps.htm ✽디스커버리 센터의 과학 캠프 http://oc.discoverycube.org/education/for-parents/ summer-camps/ ✽라구나 비치의 해양 스포츠 프로그램 http://www.lavidalaguna.com ✽어바인 공립학교 재단 여름 특강 https://ipsf.net/summer-enrichment-academy.html ✽뉴포트 비치 캠프 제임스 http://campjames.com/ ✽어바인 시청 여름 캠프 프로그램 http://www.cityofirvine.org/camps ✽애너하임 Fairmont 사립학교 여름 캠프 http://www.fairmontsummerprograms.com ✽버클리 청소년 여름캠프 https://recsports.berkeley.edu/camps-by-age-activity

"고학년은 부족한 부분을 다져주는 자신감 Up 캠프를 찾아라" -어바인 애슐리맘 고학년이라면 학교 지식과 연계한 전략적 체험 활동 및 체력 강화, 자신 감과 리더십 고려 고학년 아이들은 방학이 되면 학기 중의 긴장 상태에서 벗어나 좀 더 여 유롭게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러 나 성적 향상을 이유로 부족한 과목의 선행학습이나 보충을 아이들에 게 너무 강요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지혜롭고 전략 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만약 수학이나 과학 과목이 부족한 아이라면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특정 주제를 리서치하는 탐구 프로그램이나 로봇, 멀티미디어, 공학 설 계 등의 활동이나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는 프로그램 등을 선택하여 70

교과서의 내용을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수학과 과 학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언어 영역이 부족한 학생들은 방학 동안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고 토론이나 연설 또는 작문을 해보는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를 통한 지식 의 습득과 문제해결 능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기초 체력을 구축해야 하고, 인성이 형성되는 시기임을 고려하여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는 스포츠 및 레포츠 프로그 램이나 리더십, 집중력 강화 프로그램등에 참여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 다. 이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 으며,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아이로 성장 할 수 있다 고학년 추천 캠프 리스트 (LA 및 OC 지역) ✽OCSA Summer Camp http://www.ocsarts.net ✽ID Tech Summer Camp https://www.idtech.com ✽Pacific Marine Mammal Center http://www.pacificmmc.org/camp-pinniped ✽Sports Broadcasting Camp http://playbyplaycamps.com ✽Mad science http://www.madscience.org ✽버클리 청소년 캠프 https://recsports.berkeley.edu/camps-by-age-activity

"중고생들은 진로, 진학 솔루션 캠프를 염두에 두자" -세리토스 제니퍼 맘

학교 생활과 적성 고려, 진학 정보와 진로 탐색의 시간 여름방학 기간이 어느 때보다 소중한 중고생들은 자신의 꿈과 진로에 연관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적성을 파악하고 미래 를 설계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대학이나 관심 있는 전공 분야에서 진행 하는 프로젝트'나 '교수, 연구원 및 재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 여 공부 방법, 학교 생활과 전공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대학 서머캠프에 참여한다 고 해서 그 대학에 지원할 때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대 학 서머캠프는 본인이 어떻게 접근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대학 입학 경쟁에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더욱이 주요 대학들은 입학 사정 에서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살피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자녀들 의 명문 대학 입학을 위해서, 또한 커리어에 대한 관심과 결정을 위해서 자녀가 소질이 있는 분야를 리서치해 대학 서머 프로그램에 등록하도 록 유도해보자. 또한 학점이 중요한 만큼,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부족한 과목을 온/오 프라인으로 보충하거나 미리 공부해 크레딧을 얻으면 학기 중 여유 있 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때에는 공부한 것이 학점으로 인정이 되는 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이외에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인 SAT, ACT 및 각종 시험이나 경시대회 를 대비하거나 특별한 봉사 활동 등에 참여하여 학교 생활과 대학 입학 에 도움이 되는 시간으로 유익하게 채울 수 있다.

"아는 엄마들만 보내는 기숙형 사립 학교 캠프는 따로 있다." -LA 로이드 맘 도전정신과 독립심, 폭넓은 시야와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 열정과 자신감이 준비된 학생들은 부모와 떨어져서 좀 더 색다른 경험 을 하도록 시도해 보자. 이 경우에는 국내외의 좋은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아이 와 함께 상의하면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캠프 기간 동안 아이들은 맡겨진 일들을 자기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스스로 생활을 관리하면서 도 전의식과 독립심 같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품성을 함양할 수 있다. 더욱이, 같은 처지의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게 되고 새로운 곳의 문화나 역사를 체험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 는 넓은 시야를 갖게 된다. 각 지역의 명문 대학교들은 대부분 안전하고 내실 있는 기숙형 캠프 프 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성격이나 기간에 따라 지역 유명 관광지 여행이나 박물관, 기념관 투어 등의 현장학습이 추가로 운영되 기도 하므로 아이 성향에 맞는 맞춤형 캠프 구성이 가능하다.

중고생을 위한 추천 캠프 리스트 (전국) ✽콘코디아 Teen Entrepreneur Academy http://www.cui.edu/academicprograms/business/tea ✽UC 버클리 Pre-Collegiate Program http://summer.berkeley.edu/pre-collegiate ✽UCLA, UC버클리, 스탠포드 http://www.globaleducamp.com

✽UC Irvine www.summer.uci.edu ✽UC Riverside http://summeracademy.ucr.edu ✽UC San Diego - http://summersession.ucsd.edu ✽Stanford Mathematics Camp http://precollegiate.stanford.edu/sumac ✽California State Summer School for Mathematics and Science http://www.ucop.edu/cosmos ✽RSI (Research Science Institute) http://www.cee.org/research-science-institute ✽Texas Tech Clark Scholars Program http://www.clarkscholars.ttu.edu ✽MIT Minority Introduction to Engineering and Science http://web.mit.edu/mites/ ✽Summer Science Program (SSP) http://www.summerscience.org ✽Science Olympiad http://soinc.org/ ✽MIT Women's Technology Program (WTP) http://wtp.mit.edu ✽AMC-AIME American Mathematics Competition http://www.maa.org/math-competitions ✽Program in Mathematics for young scientists http://www.promys.org ✽NIH Biomedical internship https://www.training.nih.gov/programs/sip ✽The Young Writers Workshop http://www.kenyonreview.org/workshops/young-writers ✽CSPA High School Journalism Workshop http://cspaworkshop.org ✽Curtis Summer fest http://summerfest.curtis.edu/young-musician-programs/ young-artist-summer-program

학교 생활과 적성 고려, 진학 정보와 진로 탐색의 시간 여름방학 캠프는 아무래도 비용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자녀가 여러 명인 가정에서는 부담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이럴 땐 인 터넷이나 지역 신문 등을 꼼꼼히 살펴보자. 각 지역 공립학교나 커뮤니티 센터에서 제공하는 우수한 서머 프로그 램이 꽤 많이 있다. 양질의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 며 주관하는 기관에 문의해 보면 일정 자격을 갖춘 경우 무료 등록이나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지역 사회 박물관이나 공공 도 서관 등의 여러 기관에서도 장기나 단기 또는 일일 프로그램을 많이 제 공하고 있다.

기숙형 여름캠프 추천 리스트 (전국) ✽CTY, Johns Hopkins Center for talented youth http://cty.jhu.edu/ ✽Phillips Academy Andover https://www.andover.edu/summersessionoutreach ✽SIG http://www.giftedstudy.org ✽스탠포드 EPGY http://epgy.stanfor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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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in Korea

Capitol Reef Bryce Cayon Zion Cayon Las Vegas

Arches Canyonlands

Lake Powell

Mesa Verde

Silverton Durango

Monument Valley Four Corners Grand Cayon

그랜드서클은 애리조나, 뉴멕시코, 콜로라도, 유타, 네바다 5개주에 걸쳐 있는 2,250km의 커다란 원 안의 지역을 말한다. 여행가들의 가보고 싶은 여행지 버킷리스트 1위! 해마다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 미국에서 가장 많은 국립공원과 천연 기념물이 밀집되어 있는 관광 특화 지역! 그랜드서클은 그렇게 전혀 가공되지 않은 태초의 모습 그대로 지구상 에서 가장 사랑받는 지역 중 하나이다.

그랜드서클 대부분은 인디언 나바호(Navajo) 족의 땅이다. ━ 미국의 원주민 부족만 약 500여개, 그 중 가장 큰 부족이 나바호 부족 으로 그랜드서클 지역에 사는 이들을 붉은 땅에 사는 사람들, 홍인종이 라 부르기도 한다. 이곳의 땅이 붉은색을 띄는 이유는 록키 산맥으로부터 내려온 철분 가 득한 강때문이다. 당시에는 산소 농도가 지금보다 월등하게 높았기 때문에 철분의 산화 가 급속하게 진행되어 지금의 붉은 땅을 만들게 되었다.

그 어느 곳과도 닮지 않은 곳, 미국 대자연의 결정체

Grand Circle 72

우리가 대자연을 표현할 수 있을까? ━ 미국에서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기 위해서다. 우리는 여행하는 동안 대자연 안에서 수많은 풍경을 만나고 온전히 자연을 느끼며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얻는다. 붉은 땅 위를 비추는 붉은 노을과 사막의 밤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별들 까지.. 대자연을 즐기는 그 어떤 방법이라도 상관없다. 20억년 이상을 물과 바람등에 의해 형성된 자연 그대로가 주는 위대함 과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73


Grand Circle

Monument Valley, 모뉴먼트밸리 ━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모뉴먼 트 밸리는 유타주와 애리조나 주의 접경에 있는 나바호 국립 인디언 공 원에 속한다.

Rainbow Bridge, 레인보우 브리지 ━ 붉은 고원 사막, 그 가운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인공 호수 레이크 파 웰이 있다.

2억 7천만년 전 단단한 사암으로 나타난 지층이 오랜 시간동안 바람과 물에 의한 풍화와 침식 작용을 겪으며 부드러운 부분은 부서져 흙이 되 었고, 딱딱한 부분은 산으로 남아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 그리고 높이 457 미터에 달하는 뷰트라고 하는 바위산이 여기저기 흩 어져 있는 모습이 마치 기념비(모뉴먼트)가 줄지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모뉴먼트 밸리라 부르게 되었다.

그랜드캐년 상류인 글렌 캐년을 막아 만든 파웰호수에 세계 7대 자연 비경(The 7 Natural Wonders of the World) 중 하나인 레이보우 브리 지가 위치하고 있다. 레인보우 브리지는 높이만 90m 가 넘는 세계 최 대의 자연 석교로 직접 보지 않고서는 상상으로 알 수 없다는 곳이다. 굽이쳐 이어지는 물길 끝에 놀라운 경관을 자랑하는 레인보우 브릿지 를 보기 위해서는 유람선을 타야 한다. 좁은 협곡을 배를 타고 가며 보 는 주변 전경 또한 신성함이 느껴질 만큼 신비롭다. 자연 침식의 현상으로 만들어진 브릿지는 언젠가는 같은 침식현상으로 붕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콜로라도 고원의 멋진 경관과 함께 지질 시대를 대표하는 레인보우 브릿지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가 그랜드서클을 여행하는 가장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모뉴먼트 밸리는 미국 서부 영화를 보던 세대들에게는 익숙한 그림이 다. 존포드 감독의 '역마차'의 배경으로 유명해졌으며 이후 포레스트 검 프, 미션 임파서블2, 트랜스 포머 등 현재도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인기 있는 핫 스팟으로 등장하고 있다. Mnument Valley

"마법을 거는 장소가 있어서 당신을 뿌리내린 듯 꼼짝 못하게 한다면 이곳이 바로 그곳이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Rainbow Bridge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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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ircle

Meteor Crater, 미티어 크레이터 ━ 5만년 전 미국 애리조나주 북부에 소행성이 울창한 삼림지대와 충돌했 다. 이 소행성은 직격 30m가 넘는 고밀도의 니켈과 철 덩어리로 시속 7만km가 넘는 속도였으며 이 충돌로 인해 깊이 180m, 폭 1,200m의 거대한 크레이터가 생겼다. 이곳을 미티어 크레이터라고 부른다. 미국 남서부를 2천만톤 이상의 에너지로 놀라게 한 이 충돌은 나사를 비롯 전 세계의 우주 과학자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되었다. 관망대를 통해 마치 거대한 계곡처럼 느껴지는 충돌 현장을 볼 수 있으 며 당시 운석의 파편들도 모두 전시되어 있다.

Tswaing Meteorite Crater Reserve

Sedona, AZ.

Sedona, 세도나 ━ 미국 애리조나 주의 유명한 관광도시로 붉은색의 거대한 사암 암벽과 봉우리등이 세도나의 상징이 되었다. 도시 자체가 산악지대 해발 1372m 에 위치한다. 이곳 역시 인디언이 원주민으로 거주했던 곳이고 원주민들에게 사암 봉우리는 매우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백인들이 이주해오면 서 인디언들과 가장 치열한 싸움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한데 인디언들 은 신성스러운 이곳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곳이었다. 현재는 미국 각지에서 모여든 예술가들이 거주하면서 100여개의 갤러 리가 생겼고, 전기 에너지 볼텍스(VORTX지구 에너지가 지상에 나선형 으로 올라오는 현상)가 방출되는 곳으로 유명해 명상과 휴양을 위한 힐 링 관광지로 더 유명해졌다. 76

Meteorite Cr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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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in Korea

한국의 절기별 축제 작지만 지역별로 다양한 축제들이 가득한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축제시즌이 시작되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역사적 축제부터 젊고 핫한 축제까지 한국의 절기별 다채로운 축제들을 소개한다.

진도, 바다가 열리다

흙과 불, 그리고 작가가 펼치는 예술의 세계

━ 행사기간 : 2017년 4월26일~2017년 4월29일 위치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행사장소 :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연락서 : 1588-9601 ━

━ 행사기간 : 2017년 4월29일~2017년 5월7일 위치: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2길 36(문경읍) 행사장소 : 경상북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연락처 : 관광진흥과 054-550-6393 ━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

"사기장이 들려주는 찻사발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망댕이 가마를 바탕으로 한 문경 전통 도자 기. 그 정체성을 되새기고, 근대 차(茶) 문화의 발상지인 문경의 더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19년째 열리고 있는 축제이다.

담양, 5월의 푸르름 속으로

차를 마시는 즐거움

━ 행사기간 : 2017년 5월2일~2017년 5월7일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담양읍) 행사장소 : 담양 죽녹원, 관방제림 일원 연락처 : 담양군 관광레저과 061-380-3150 (3151,3152) ━

━ 행사기간 : 2017년 5월3일~ 2017년 5월7일 위치 :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5(보성읍) 행사장소 : 한국차문화공원 및 보성차밭 일원 연락처 : 보성차생산조합 / 보성다향제녹차대축제추진회 061-850-5211~4 ━

담양 대나무 축제

고려 초 부터 매년 음력 5월13일을 죽취일(竹醉日) 또는 죽술일(竹述 日) 로 정하고, 주민들이 참여하여 마을 주변이나 야산 등에 대나무를 심고 작업이 끝나면 죽엽주 등을 마시면서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 를 열었다. 이런 우리의 역사 속 전통인 죽취일의 의미를 되살리고 친환경 녹색 축 제를 통해 대나무 신 산업화와 더불어 지역 브랜드 가치를 향상 시키기 위해 담양에서는 19년째 대나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죽녹원과 관방천을 무대로 대나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와 정갈한 음식등이 마련된다. 담양 죽녹원에는 비가 오는 날에도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은 우산을 쓰 고 대나무 사이를 거닌다. 숲속은 한 여름에도 차가운 느낌을 만들어 내 린다. 대나무는 60~120년, 그 일생에 한 번 꽃을 피운다고 한다. 땅속 줄기의 모든 양분을 끌어올려 단 한번의 꽃을 피우고 죽는다. 신기 한 것은 대나무 한 그루에 꽃이 피면 주변의 모든 대나무가 따라서 꽃을 피운다는 것이다. 한결 같은 모양으로 단순하게 자라는 나무들, 한 번에 꽃을 피우고 같이 죽음을 맞이하는 일.. 그래서 더 특별할 수 밖에 없는 대나무 숲은 우리에게 가장 단순하고 가 장 화려하게 편안함과 감동을 남겨준다.

보성다향축제

보성다향축제는 오랜 역사와 함께 최대의 차 생산지이며 차 산업의 발 상지라는 자부심으로 1985년 5월 “다향제” 라는 이름으로 시작되 었다. 국내 최초의 차 문화 행사로, 차의 풍작을 기원하는 다신제와 차잎따기, 차만들기, 세계명차 품평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939년부터 인공 차밭이 조성되었던 보성은 전국 차 생산의 40% 를 차지하고 있다. 보성은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가 접하는 천혜의 자 연 조건으로 차 재배에 최적화 되어 있는 지역이다. 유난히 자주 끼는 안개는 차광효과까지 더해 모자란 강우량을 보충한다. 5월이면 보성은 차 잎들로 녹색의 카펫을 깔아 놓은 듯 아름다운 풍경 을 가득 채운다. 보성 녹차밭에 있는 바다 전망대에서 보는 깔끔하게 다 듬어진 녹차밭과 바다의 전경이 일품이며, 녹차밭에서 직접 마셔보는 향긋한 녹차 맛은 우리에게 최고의 힐링 타임을 선사한다.

문경 도예촌에서는 지금도 발물레를 이용하여 빚은 도자기를 장작 가 마에 구워 만들어 낸다. 전통 망댕이 가마는 문경이 아니면 체험이 어려 울 만큼 문경 도예의 전통이자 자존심이다. 서울과 영남을 오고가는 길 문화의 중심에 있던 고장, 문경새재. 풍부한 사토와 땔감이 세운 우리나라 도예의 메카. 축제기간 이곳을 찾으면 천년 예술혼이 담긴 문경 전통 찻사발에 차를 마셔볼 수 있으며 전국 도예 명장들의 작품 전시회와 다양한 체험 프로 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축제이다.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km 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이다. 이 바닷길은 40여m 똑 같은 폭의 길이 바닷속에 만들어져 신비로움을 준다. 바닷길이 완전히 드러나는 시간은 약1시간.. 1시간의 기적을 구경하고 직접 건너보기위해 축제 기간에만 매년 국내 외 관광객 50여만명이 찾고 있다. 진도군에서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진도 고유의 민속 예술인 강강 술래, 씻김굿, 들노래, 다시래기 등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만가, 북놀이 등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를 선보인다.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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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w Travel

여행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지면을 통해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시대에서 다양한 채널로 여행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변화하는 여행문화의 트랜드를 살펴본다.

한국은 여행 문화가 많이 발전되고 있다. 기존에 지면을 통해 모집 광고를 하는 시대는 끝났다. 한국은 이미 여행상품 소개 및 모객을 홈쇼핑 위주로 하고 있고 옥션, 인터파크 등 오픈 마켓이나 소셜 커머스 등에서도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여행사들은 모객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에 발맞춰 관광객들의 여행 문화 또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바쁜 삶에 일일이 컴퓨터를 켜서 좋은 물건을 검색할 시간도 없는 사람들은 소셜 커머스 앱을 이용해 쇼핑을 한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 바로 여행 상품이나 숙박권, 비행기, 렌 트카 등이다. 다양한 후기와 함께 모바일과 소셜커머스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사들의 수 많은 맞춤형 상품들로 이제는 실속과 절약을 동시에 잡는 쇼핑족들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여행 출발 전에 이미 스마트 폰에서 여행 관련된 모든 정보를 얻고 온다. 미국에 사는 젊은 여행자들도 마찬가지다. 여행관련 어플이나 인터넷 종합 정보들을 이용해 호텔과 항공권을 구입하고 여행 상품을 골라서 예약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어, 많은 미국 여행사들은 트랜드에 맞는 서비스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티켓팅만 하던 여행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여행 문화의 변화에 교민들의 여행 트랜드 또한 바뀌고 있다. 교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한인 여행사에서 지난 20년 동안 해온 그랜드캐년, 라스베 가스,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등의 기존 상품들은 많은 교민들이 이용해본 일정과 상품 들이다. 휴가철 한국이나 타주에서 온 사람들은 아직 이용하고 있는 상품이지만, 대부분 의 교민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많은 정보에 맞춰 새로운 상품, 맞춤형 상 품들을 찾고 있다. 그리고 2016년 LA 에 지사를 오픈한 푸른 투어가 이런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가지고 여행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이나 타주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위한 상품을 주 종목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교민들 에게도 필요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똑같이 중요한 회사의 모토로 삼는다. 모나크 나비축제, 죠슈아트리 온천여행, 레인보우 브릿지나 기존과 완전히 다른 차별화 된 세도나 관광 코스등은 어떤 다른 회사에서도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에 많은 교민들의 관심속에서 예약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 각 단체나 모임 등에 맞춤형 특별 여행 코스를 만들어 주는 등, 교민들이여행사와 함 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나누고 있다. 이제 이곳 교민 사회에서도 새로운 여행 트랜드에 발맞추어 나아가는 여행사만 남게 될 것이다. 영원한 선두 주자는 없다는 말이 있다. 기존의 관광지, 기존의 여행 상품들을 최신 트랜드에 맞도록 바꾸고 계속 연구해 나가는 일,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며 변화하는 문화에도 촉각을 세우고 나아 가는 일, 그 노력이 담긴 곳에 고객들의 발걸음이 향할 것이다. Writer_Steve Cho (LA 지사장)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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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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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종교개혁이 일어난지 몇 주년이 되는 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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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필수품! 여행자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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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보험이란? ━ 여행자 보험은 크게 상해 / 질병 / 배상책임 / 휴대품 보상으로 나누게 됩니다. 상해는 신체적으로 받은 피해를 뜻하고, 질병은 병에 걸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상책임은 자신의 실수로 타인에게 배상을 해야하는 비용을 말하고, 휴대품은 돈이나 물건을 절도 및 분실 했을때 해당 휴대품의 가치를 보상해드립니다. 한국에서 여행자 보험을 사게되면 대충아래로 와같이 cover 됩니다.현재 사망시 3억원, 치료시 5천만원, 휴대품 cover 은 백만원등이 보상되는 식입니다. 물론, 보험회사마다 한도 액이나 보험료가 어느나라로 여행하시고 몇일동안 여행하시는날 따라서 달라질수 있습니다. 또한 천재지변으로 여행이 취소가 될 경우와 부득이 예약을 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행을 못하게 될 경우에도 보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온라인으로 항공권 을 예매한 경우에도 해당이 되며 보통 예매하신 항공권은 환불이 안되는 규정이 있어서 이러한 여행자 보험을 사시게되면 큰 도움이 될수 있겠습니다. 제일 많이 보상이 되고 있는 조항은 LUGGAGE 분실 입니다. 항공사에서는 부피나 무게에 따라서 보상이 되지만 여행자 보험은 실제 있었던 물품의 가치 까지를 커버 할 수 있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례로 3박 4일동안 서부여행을 하시게 될때, 버스 사고로 상해를 입으셨을경우, 버스 보험 회사에서도 보상이 되지만, 여행취소 로인한 손해와 luggage 분실과 여행 취소로 인한 피해는 복잡한 절차를 걸쳐야 보상받게 되지만, 여행자 보험으로 보상신청을 하면 시간이 크게 절약 될수있슴으로 모든 여행자께서는 가능하면 가입하셔서 신속한 보상을 받으시길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보험료는 해외 여행(국내여행) , 여행비용,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3박 4일 국내 여행인 경우 1인 50대연령대인 경우 $30.00 정도가 나옵 니다. 아래 2개 회사가 대표적인 회사이오니 직접 SEARCH 해보시면 자세한 보상내역과 보험료를 산출해 드릴수 있습니다. WWW.ALLIANZTRAVELINSURANCE.COM / WWW.TRAVELGUARD.COM 또는 저희 회사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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