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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엘 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말 씀으로"믿음의 발 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

말씀을 선포했다.

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하니 아람 왕 이 이르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제182회(9월22일) 화요중보 기도회 설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하더라 나아만이

교말씀은 유모세(오직 예수교회) 목사가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진행할 예정이다.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이스라엘 왕 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Good News 인터넷 복음방송 헌신예 배 안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

일시: 매 주일 오후 5시

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예

을 고쳐 주소서 하였더라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로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

배실 (고바우식품 지하홀)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898-6285

인터넷복음방송 제181 회 화요중보기도

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전

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터

회가 지난15 오후7시 고바우상가 지하

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

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하나님의 사

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본사

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드려졌

엘 땅에서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의 옷

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

다. 이날 말씀증거에 이규동(필라밀알교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그

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 이르

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회) 목사는 열왕기 하 5장 1절-14절 아

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

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

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

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터넷 복음방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

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하니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

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

는지라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의 주인께

라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

속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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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서 기 : 최해근 목사(몽고메리교회), 부 서기 : 심영석 목사(애틀랜틱 장로교회), 회 계 : 정희권 목사(브니엘 장로교회) , 안주환 장로(새한장로교회) 총 무 : 이재철 목사(필라밀알선교 단), 협동총무 : 류인현 목사 (뉴욕 뉴프 론티어교회) 영 접 : 김풍운 목사(벅스카운티장로교 회), 채왕규 목사(뉴비젼교회) 접 수 : 장덕상 목사(필라델피아 한인 개혁장로교회) , 김인광 목사(영생장로교 회), 이철희 목사(참된교회), 배현기 목사 (삼일장로교회) 예 배 : 윤상철 목사(양의문교회), 박미 가 목사(영생장로교회), 설신형 목사(몽고 메리교회) 교 통 : 임영훈 목사(영생장로교회), 박 반석 목사(벅스카운티장로교회), 김대 성 목사(영생장로교회), 김성웅 장로(몽 고메리교회) 미주 한인예수교 장로회 필라델피아노

박기억 목사(멕시코 한인연합교회)의 개

회(노회장:전동진목사/체리힐장로교회시

회예배 대표기도에 이어김풍운 목사(벅

무) 는 지난9월15일(화) 오전10시 양의문

스카운티 장로교회 시무)는 빌립보서 4

교회(담임목사: 윤상철 / 1301 Maryland

장8절-9절 "이것들을 생각 하라" 는 제

Ave., Havertown, PA 19083) 예배당에

목으로 말씀을 증거 했다. 이어 성찬식 집

준비위원장 : 전동진 목사(노회장 : 체리

음향 및 영상 : 김성준 목사(필라델피아

서 제80회 정기노회 를 노회장 전동진

례에 고택원 목사(새한장로교회 시무/ 미

힐장로교회 시무), 준비 부 위원장: 김성

사랑의교회), 이승우 목사(벅스카운티장

목사 사회로 개최하였다.

주한인 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 기도

철 목사(예승 장로교회)

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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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김성준 목사(필라델피아사랑의교회) 순으로 정기노회가 마무리됐다.

의 료 : 김정일 목사(동산장로교회), 신 명효 장로(몽고메리교회)

제 40회 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 총회 준비 위원회 조직은 아래와 같다.

관 광 : 박기억 목사(멕시코 한인연합교 회), 이병은 목사(필라 선원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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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이날 장로취임식 집례에 송종남 목사(델 라웨어 한인연합감리교회 /펜실바니아,델 라웨어 코커스 직제 위원장), 권면에 김덕 신목사(필라델피아제일연합감리교회시 무) , 봉헌특송에 안미림 권사 반주에 홍 베들레헴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중혁 / 17 E. North St., Bethlehem PA 18018) 에서는 지난9월13일(주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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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4시 김증혁 목사 인도아래 한금수 장

양에 이어 차명훈 목사(벤살램한인연합

미애 집사, 봉헌기도에 하만수 권사, 축도

로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감리교회 시무) 는 누가복음 5장1절-11

에 윤원경 목사 순으로 장로 취임감사예

절을 중심으로 ‘주님의 세가지 음성’이라

배가 마무리됐다.

최봉학 장로의 대표 기도와 성가대의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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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대한교회 (담임목사: 백행원/324 Rt 73 S. Voorhees, NJ 08043)에서는 지난9월13일(주일) 오전 11시 백행원 목사 인도로 교회설립 32주년 감사예배

한인원로목사회 부회장)는 사도행전 11장 19절-26절을

꾼이 있다. 모든성도는 일꾼으로 성도와 교인을 보살피

중심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며 섬겨야 한다” 고 강조했다.

성기호 목사는 ‘이방인 교회의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

백행원 목사는 광고를 통하여 “지난32년동안을 하나

교회의 성도나 직분자는 주님을 사랑하며 교회를 사랑

님께서 보살펴 주셨으니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하나님

박영준 집사의 대표기도,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설교

하며 목회자를 존경하며 잘 보필 해야 한다” 며 “교회의

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대한의 성도가 되기를 바란

에 성기호 목사( 전 한국 성결대학교 총장/필라델피아

성도는 구경꾼 있으며 방해꾼이 있으며 교회를섬기는일

다”고 말했다.

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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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 신청기 목사 37) 12)반역자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걸 려 죽임을 당했을 때 다윗은 어떻게 했나 요?(삼하18:33) 13)다윗이 마하나임에 거할 때 80세 늙 금주 성경 공부(구약편-사무엘하)

이 아브넬을 죽였고, 이스보셋은 부하들

집에 보관하므로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은 거부로서 왕을 받들어 공궤한 자는

에게 암살 되었다(상하4:5-6). 이리하여

삼하6:3-11)

누구입니까?(삼하19:32)

주전 1000년경이다.

다윗은 12지파의 왕이 되었다(삼하5:3).

4)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려는 다윗의

14)압살롬 다음으로 다윗을 반역하다

사무엘상하를 비교하면 무슨 차이가 있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6개월 유다를 다

나라와 다윗의 집은 언제까지 견고한 축

가 무참히 죽은 사람은 누구입니까?(삼

을까? 1)사무엘상은 한나의 눈물어린 기

스렸고, 예루살렘에서 33년 동안 이스라

복을 받게 되었나요?(삼하7:13)

하20:6,22)

도로 얻은 사무엘과 사울과 다윗의 행적

엘과 유다를 다스렸다(삼하5:4-5).

사무엘상하의 저자는 사무엘이다. 때는

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사무엘하는 다윗

통일 왕국의 왕이 된 다윗은 여부스 요

을 중심으로 솔로몬이 왕이 될 때까지의

세, 시온 산성을 빼앗아 다윗 성이라 하였

역사를 말한다.

다(삼하5:7).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메

2)전반부에서는 다윗의 축복과 승리를

시아적 언약을 예언하였다. “나는 그 나

말하나 후반부에서는 지도자 다윗 한 사

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삼하7:13)

람의 범죄로 인한 가정과 국가에 닥치는

후에 이사야 선지자는 나단의 예언이 그

많은 재난을 말한다. 3)사무엘상은 사무엘의 출생부터 이스

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될 것을 다시 예언 하였다(사9:7,11:1).

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40년 다스린 125 년 동안 일어난 사건을 기록하였다. 그러 나 사무엘하는 사울의 죽음과 동시에 유 다지파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으나,

-사무엘하 성경 퀴즈

)사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어떻게 했나요?(삼하1:11-12) 2)다윗의 생질 요압이 사울의 신복 아

11지파를 모아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브넬을 죽인 이유는 무엇입니까?(삼하

왕으로 세웠다(삼상14:50,삼하2:8-9). 7

3: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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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의 의리 때문에 그 가족에게 후대했나 요?(삼하10:7) 6)다윗은 누구와 더불어 7계명을 범했 나요?(삼하11:3) 7)다윗 왕은 나단의 책망을 듣고 어떻게 했나요?(삼하12:13)

3)오벧에돔이 석 달 동안 하나님의 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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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다윗의 시대에 왜 3년간 기근이 있었 나요?(삼하21:1) 16)다윗이 부른 구원의 노래(삼하22:123:7) 중에서 28절과 31절을 기록하고 암 송해 보세요. 17)다윗이 인구 조사한 죄로 무슨 벌을 받고 몇 명이 죽었나요?(삼하24:15)

8)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까닭은 무엇입 니까?(삼하13:22,28) 9)다윗은 이방에 쫓겨난 압살롬을 귀국

사울의 사촌이자 군대장관인 아브넬은

년 후 다윗의 사촌이자 군대장관인 요압

5)다윗 왕은 사울이 죽은 후에도 누구

케 하였으나, 후에 압살롬은 다윗에게 어 떻게 했나요?(삼하15:6,10) 10)다윗이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 바후 림에 이르렀을 때 누가 다윗을 저주했나 요?(삼하16:5) 11)압살롬의 진에 있으면서도 다윗에게 충성한 사람은 누구였나요?(삼하15:32-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주소로 보내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 니다. 보낼 주소: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고바우식품 지 하홀) Goodnews 인터냇 복음방송 성경 퀴즈 담당자 앞(215)758-2211 E-Mail:goodnewsusa.or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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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사람마다 후회 없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 다. 죽음의 자리에서 살아온 날들을 뒤돌 아보면서 ‘아! 후회 없이 살았다. 아름답고 멋진 삶을 살았다. 만족스럽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원합 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소원을 아신 분입

엄청난 헌금을 드려야만 하나님을 위해

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시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기쁜 마음으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인간을

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나

로 사는 것, 늘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

창조하셨습니다.(이사야 43:7) 그리고 인

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

는 삶, 무슨 일에나 감사하는 삶, 이런 것

간을 지으신 하나님의 소원은 인간이 행

소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소

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입니다. 그

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원대로 사는 길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렇게 살아간다면 결코 후회가 없는 삶이

것입니다.

될 것입니다.

은 모두가 인간이 사용하기 위해서 만든 것들입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후회가 없는 사람이라

구약 성경 민수기 6:14-16에 보면 하나

면 행복하게 산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그

님의 소원이 있습니다. “여호와는 네게

데살로니가전서 5:16-18에 보면, “항상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많은 복을 주

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후회없이 살 수 있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

십니다.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베푸시고

는 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인간을 지

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

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평강을 주십니다. 그것들을 받아 누리며

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소원대로, 그 분의

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

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하였습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항상 기쁨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

니다. 큰 업적을 남겨야만 하나님을 위해

이 충만할 것입니다. 감사가 넘칠 것입니

인간이 만든 눈에 보이는 모든 물건들

라.” 하나님은 우리가 복을 받고 그 분이

사는 것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게 수많은

다. 기도를 통해서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을 보십시오. 피아노, 의자, 셀폰, 자동차,

주시는 은혜를 받고 그 분이 주시는 평강

사람을 전도해야만 하나님의 일을 하는

교제가 이어질 것입니다. 멋진 삶이 아닙

비행기, 수많은 전자제품, 생활필수품 들

을 누리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것이 아닙니다.

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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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 U MN

한방 칼럼 박영애 / 연변한의원 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드름 생성 과정을 알아보면 과다한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슬로우 푸드

세포와 여러 가지 찌꺼기와 노폐물이

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

빠져나가지 못하여 모낭을 막게 되고,

니다. 땅에서 나온 자연 산물로 시간을

피지를 먹고 사는 여드름균이 주변 염

들여 자신이 먹을 음식을 직접 만들어

증세포와 결합하여 피부 밖으로 돌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소박하고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전통 한식 식단이 좋습니다.

다분비입니다.

은 이유는 화장품의 과도한 사용과 청 결하지 못한 세안에도 있습니다. 세안

피지를 양분으로 해서 사춘기 여드름

은 하루 두 번 정도 피부의 약산성도

보다 많은 염증을 생성하고 오래 지속

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

되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사춘

선은 피하고 화장은 가볍게 하고 술 담

기 여드름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배를 금합니다.

증가가 원인인 반면 성인 여드름은 스

취침시간을 자정 이전으로 일찍 당기

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더욱 큰 영

고 인스턴트 식품과 가공 식품을 멀리

향을 미칩니다.

하고 밀가루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

가하여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과다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합니다. 여드름은 한의학에서 열습독(熱濕毒) 으로 보고 여드름 발병 형태에 따라 원

성인 여드름을 유발하는 두번째 원인

인치료를 하게 됩니다. 불규칙한 생활

을수록 염증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합

은 음식에 있습니다. 과거엔 음식과 여

과 섭생, 과도한 스트레스 인체 내 장

니다.

드름의 상관관계를 중요시 하지 않았지

부 불균형으로 인해 여드름이 생기게

만 현대의학에서는 올바른 음식 섭취

됩니다.

려졌습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서 많이 발병합니다.

그리고 성인 여드름 중 여성 발병이 많

생존력과 번식력이 강한 여드름균이

스트레스로 인해 혈중 코티솔량이 증

이 사춘기 여드름보다 많은 것으로 알

로 낮추기를 권장합니다.

피지 분비로 인해 모낭이 막히고 각질

성인 여드름의 첫째 원인은 피지의 과

최근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성인 여드름

환자에게는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한으

손톱으로 잡아뜯거나 짜서 패인 상처 는 정상 상태로 회복이 어렵고 색소 침

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인 여드름 환자들은 호르

여드름의 형태 변화를 보면 염증이 없

착이 동반된 경우는 표면이 매끄럽지

시리얼, 과자, 케익, 빵, 국수 등을 멀리

몬제 크림이나 약을 먹어서 여드름 치

는 작은 알갱이 면포에서부터 염증을

못하면서 칙칙한 색을 띄기 때문에 얼

하고 혈당지수가 낮은 해조류, 과일, 채

료를 시도하지만 몇 주 후나 몇 달 후

동반한 구진과 농포의 형태로 바뀌면

굴 전체가 어둡고 인상이 안좋아지므

소, 생선, 육류 등을 본인 몸에 맞게 적

에 다시 여드름이 재발되는 경우가 많

서 흉터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색이 붉

로 염증성 여드름이 되기 전에 미리 치

절히 섭취합니다. 심한 화농성 여드름

아 한의학적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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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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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칼럼 김태훈 / 심포니뮤직 디렉터

모든 교육학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등

잔소리 꾼 부모 !

해도 듣는 귀는 좋아요!” 라고 당당하

운데 한때는 필자의 제자들이 2/3까지

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연주를 듣는 귀

되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강요하

와 연주는 엄연하게 다른 영역이다. 특

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8년이 지

히 기악의 경우 숙련되기 전까지의 기

난 지금 그 오케스트라 출신 아이들

능을 연마하는 단계에서는 제대로 된

중 음악을 여유롭게 즐기는 아이들이

음악을 기대하기 횜들다. 그러나 많은

거의 없다. 다시말해 아이들에겍 너무

부모님들은 기능이 습득되기 전단계부

강한 압박과 긴장이 아이들에게 흥미

터 제대로 된 연주를 아이들에게 요구

를 앗아간다는 것이다. 또 너무 일찍 음

하는 것이다. 이는 걷지도 못하는 아이

악의 깊은 맛을 알아버린 것도 문제였

에게 뜀박질을 가르치는 격이다. 따라

다. 다른 또래 집단에 비해 너무 깊은

서 아이가 연습을 할 때 옆에서 들어주

음악의 맛을 알아버린 아이들은 중학

고 하루하루 발전해 가는것을 바라봐

교에 진학하여 시시하기만 한 학교 오

주는것이 좋은 부모의 역할이다. 아이

케스트라에서절대 흥미를 느낄 수 없

가 성정하는 모습을 지켜보듯 인내를

었기 때문이었다. 전공을 시키지 않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잔소리를 좋아

가지고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지켜본다

것이라면 또래 집단과 보조를 맞추어

필요성에 대해 질문하면 그 대답은 한

하는 사람은 없다. 특히 무언가 집중하

면 언젠가 훌쩍 성장한 연주실력을 볼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아이들이 음

결같이 긍정적이고, 마치 아이들이 세

여 몰두하고 있는데 옆에서 잔소리를

날이 올 것이다. 참고로 음악과 악기연

악을 지속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인 것

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학문으로

해 댄다면 그 일에 몰두할 수 없을뿐더

주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곁에는 냉철

이다. 현재 대학생이 된 필자의 두 아

부각된다. 하지만 정작 교육현장에서의

러 의욕마저 앗아가는 것 쯤은 누구나

한 부모는 있지만, 잔소리꾼 부모는 없

들은 지금도 교회와 학교에서 연주활

음악은 과외활동의 한 분야 정도로 여

가 아는 사실이다. 만일 그 분야에 정

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동 지속하고 있다. 전공은 아니지만 어

겨지고,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점차

통한 사람이 옆에서 이런저런 말로 거

쓸모없어지는 학문정도로 인식되어져

든다면 그것은 일종의 충고나 조언 쯤

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사실 성공적

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러나 전문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음악교육의

릴적부터 음악을 통해 또래 집단과 교 학교에서 음악에 질려버린 아이들 !

감하고 같이 공동작업을 통해 음악을

부모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아이의 열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알았기 때문에

인 음악교육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가가 아닌 사람이 옆에서 이런저런 말

심까지 곁들였는데도 음악교육에 실패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대학생이 되어서

교육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매우 긍정

로 거든다면 그것은 분명 잔소리에 불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100% 학

도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연주자

적인 입중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

과하다.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연

교에 문제가 있다. 한 예로 이름만 대

만이 반드시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는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음악

습이나 연주를 할 때 옆에서 이런저런

면 다 아는 유명한 초등학교 오케스트

것은 아니다. 음악을 만들어가는 즐거

에서 멀어져가는 이유!, 오늘은 ‘아이

잔소리로 아이들의 집중력을 흐린다.

라가 있다. 해마다 그 오케스트라에 들

움가운데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들이 음악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알

이는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간혹 어

어가기 위해 많은 부모님들과 아이들

것이 음악교육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아본다.

떤 부모님들은 “제가 악기 연주는 못

이 목을맨다. 20여명 남짓한 아이들 가

돼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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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파격 변신’ 대표격인 단발머리는 청순하

럼 단발머리의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은

고 어려보이는 얼굴을 만들어 준다. 또 때

자신의 분야에서 프로페셔널함을 갖춘

로는 프로페셔널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

할 수 있게 도와주며, 도도하고 섹시한 분 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긴 생머리에 질

■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단발 헤어

려 과감한 시도를 하고 싶다면 ‘단발’에

스타일링

단발머리는 볼륨감 정도에 따라 다양한

도전해보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웨이브를 살짝 ■‘청순’ ‘풋풋’단발

가미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줄 수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은 지난해 트위터

도 있고, 단정하게 내려온 모발 끝을 안

를 통해 단발머리 사진을 공개해 온라인

쪽으로 살짝 말아주면 움푹 패인 양 볼

을 뜨겁게 달궜다. 화제의 ‘단발현’ 사진

이나 반대로 통통한 볼살을 커버하는데

속에서 서현은 깜찍한 눈빛으로 카메라

효과적이다. 가르마 부분에 볼륨을 살짝 넣어주면

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 단발 가발 하나로 청순하면서도 귀엽고, 풋풋한 느낌을 물

르지 않고 변화를 줘 무겁고 촌스러워보

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될 신곡 가사처럼

축 처져힘없어 보이는 머리에 발랄한 느

씬 자아냈다.

이는 느낌을 없앴다.

단발 변신으로 기분전환을 시도하듯, 무

낌을 더해줄 수 있다. 꼬리빗으로 모발 뿌

대에서 보여줄 반전 퍼포먼스를 각 멤버

리 쪽을 살짝 들어준 후 드라이어의 열을

■프로페셔널한 느낌

의 다양한 단발머리 스타일로 표현했다.

가하면 된다.

걸그룹 AOA도 7명의 멤버가 모두 각양

재킷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헤어디자

또 앞머리 가운데 부분에 몇 가닥만 웨

덮은 앞머리는 동안 외모를 만드는 데 정

각색의 단발머리를 한 재킷 사진을 공개

이너, 엔지니어, 승무원, 치어리더 등 다양

이브를 넣어주면 캐주얼하고 발랄한 느

점을 찍는 역할을 했다. 끝단을 일자로 자

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소속사

한 직업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

낌을 줄 수 있다.

긴 생머리가 여신 분위기를 풍겼다면, 턱선까지 내려오는 짧은 단발은 걸리시 한 이미지를 만들어줬다. 특히 이마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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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야 더 또렷하고, 멀어야 더 맑다.

간은 섬사람의 편이 아니었다. 삼치떼는

여수에서 금오도와 안도를 거쳐 소리도

떠나버렸고, 그나마 연안에서 소형 어선

로 들어가는 이른 아침의 뱃길은 부드러

으로 유지해오던 고대구리(소형 저인망

웠다. 가을은 바다에서부터 오는 것인지

어선) 어업마저 금지되면서 섬은 쇠락했

바람이 제법 찼다. 밤새 삼치잡이를 나갔

다. 게다가 20년 전 이 섬의 앞바다에서

다가 돌아오는 작은 어선들이 아침 햇살

씨프린스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났다. 배

에 은박지처럼 반짝이는 바다를 가르며

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범벅이 된 바다

돌아오고 있었다. 멸치떼의 회유를 막아

앞에서 섬사람들은 망연자실했다. 해안

선 기선권현망 선단을 뒤따르던 가공선

으로 밀려 들어온 기름을 닦아내다 지쳐

에서는 갓 잡은 멸치를 삶아내는지 검은

버린 이웃들은 섬을 떠났다. 나가면 살길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 막막해서, 또 고향을 등질 수 없어서

이게 섬인지 육지인지 모를 만큼 커다란 섬, 금오도를 지나고 바다 한가운데 부유

남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만 섬에 남았 다.

하듯 떠있는 작은 섬들을 지난다. 먼바다

소리도에는 있는 것보다 ‘없는 것’들이

파도가 깊이 일렁이기 시작하자마자 소리

더 많다. 섬에는 식당이 단 한 곳도 없다.

도의 깊숙한 내만으로 배가 들어갔다. 내

술집도 다방도 섬에는 없다. 이게 불편할

만의 바다는 바닷속이 훤히 비치는 쪽빛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소리도에는

이었다. 내만 뒤쪽으로 처마 낮은 집들이

대여섯 곳의 민박집이 있다. 여행객들은

먼바다의 거친 바람을 피해 가장 낮은 자

적지만 그나마 발길이 잦은 낚시꾼들을

세로 엎드려 있었다. 먼 섬에 걸맞은 비

받으려 방을 내준 집들이다. 밥은 식당 대

밀스러운 항구. 바로 소리도의 연도리 항

신 민박집에서 차려낸다. 돈 받고 밥 내주

구였다.

는 식당 음식이 아니라, 섬사람들이 제 밥 상에다 수저를 하나 더 올리는 식으로 차

# 소리도는 맛있다

려내는 진짜 섬마을 밥상이다.

소리도는 작지도, 그렇다고 크지도 않은

운이 좋다면 다른 데서는 흔히 맛보지

섬이다. 섬의 면적은 4.82㎢. 서울 여의도

못할 상을 받을 수도 있다. 소리도에서는

의 1.5배가 좀 넘는다. 먼 섬치고는 그래

다섯 명의 해녀가 물질을 하는데, 마침 물

도 큰 축에 속하지만, 섬의 인구가 355명

질 때에 맞춰 가서 청한다면 갓 잡은 손

이니 작은 섬이다. 이것도 서류상 거주인

바닥만 한 자연산 홍합이며 전복 따위를

구가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 섬 안에 사

상에 올릴 수 있으니 말이다. 아주 드문

섬 주민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소리

육지와의 먼 거리는 섬을 섬답게 만든

는 이들은 151가구, 211명에 불과하다. 한

일이겠지만 마침 섬사람의 결혼식이 있

도는 아직도 여전히 멀다. 먼저 여수. 수도

다. 육지 사람들에게 ‘외딴 섬 여행’의 로

데 연도마을회관 안의 현황표에 적어놓

다면 돈 주고도 맛볼 수 없는, 그야말로

권에서 여수까지만 해도 얼마나 먼 길인

망은 도피, 혹은 탈출을 의미한다. ‘고립

은 인구는 500명이다. 언제 써놓은 것인

입이 딱 벌어지는 상을 받을 수 있다. 섬

가. 그 길 끝의 여수항에서 다시 배로 두

된 섬’에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섬으로

지는 모르겠으되, 그새 절반 이상의 인구

안에 혼인이 있으면 연안에서 갓 잡은 생

시간을 더 가야 소리도에 닿는다. 여수항

들어가는 것이 피신이 되는, 갇히는 것이

가 줄어든 셈이다.

선회와 홍합과 전복, 소라는 물론이고 주

에서 직선거리는 40㎞. 여객선이래야 하

곧 탈출이 되는 역설이다. 육지 사람들에

먼바다의 다른 섬들이 대개 그렇듯, 소

민들이 울력으로 갯가에서 뜯어 일일이

루 두 편이 고작인 데다, 그마저도 이 섬

게 섬 여행이란 그렇다. 그래서 섬에서 기

리도도 한때 고기잡이로 흥청거렸던 때

손질해서 솜씨 좋게 무쳐낸 배말과 거북

과 저 섬을 다 들러 가는 ‘완행’ 배가 운

대하게 되는 건 번잡한 일상과 이어진 끈

가 있었다. 근해에서 낚시로 허벅지만 한

손, 곰봇 따위를 맛볼 수 있다.

항하는지라 두 시간이 꼬박 걸린다. 그럼

을 다 끊어낸 ‘칩거의 시간’이다. 그래 봐

굵기의 삼치를 배 한가득 싣고 돌아오던

섬을 찾아간 날에 마침 이런 상을 받았

에도 소리도를 찾아가는 첫 번째 이유는

야 고작 하루나 이틀쯤의 짧은 시간일 테

때였다. 소리도에서 잡은 삼치는 잡아내

는데, 감히 ‘일생 최고의 밥상’이라고 불러

‘멀다’는 바로 그것 때문이다.

지만 말이다. 그러자면 섬은 멀어야 맞다.

기 바쁘게 일본으로 수출됐다. 그러나 시

도 좋을 만한 성찬이었다. “외지인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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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도는 아름답다

마를 내면 이런 밥상을 차려주느냐”고 연

동의 수입으로 내놓고 일당만 받고 있으

도리 이장을 붙잡고 채근하며 물었더니

니, 소리도에서는 남획이란 없다. 갯것의

여간 난처해하는 것이 아니었다. 마을 주

수확뿐만이 아니었다. 한 해 두 번 치르

리도가 보여주는 풍경도 빼어나다. 먼저

민 전체가 동원되는 울력으로 거두고 차

는 경로회 잔치도 수입이 좀 나은 이들 몇

소리도 등대부터. 한일병합이 되던 해인

린 음식들이라 돈으로는 살 수 없다는 얘

몇이 비용을 쾌척해서 상을 차리는 게 전

1910년 세워진 소리도 등대는 여느 해안

기였다.

통이다. 혼자 된 할아버지를 위해 주민들

의 등대처럼 우람하지 않다. 등탑의 높이

소리도에서는 공동분배의 규약이 있다.

이 팔을 걷어붙이고 반찬을 만들어서 매

는 9m 남짓. 하지만 먼바다의 파도를 정

연도마을에서 가볍게 언덕을 넘어 덕포

규약에 따라 해녀가 물질을 하거나 갯가

주 목요일에 나누어주기도 한다. 소리도

면으로 받아 단애를 이루는 섬 동남쪽

마을의 자갈 해변을 지나 등대로 이어지

를 뒤져 거둬들인 것들을 마을 전체 가

의 나눔은 형편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

끝 해발 82m의 절벽에 자리 잡고 있어

는 길은 잘 다듬어져 있다. 울창한 상록

구가 공평하게 나눠 가진다. 해녀들은 섬

는 것이다. 이런 공동체야말로 육지와 ‘멀

해수면에서의 높이로 재면 90m가 넘는

활엽수림 사이로 난 숲길을 포장도로 대

주변에서 제가 거둬들인 것들을 마을 공

다’는 이유로 남아있는 것이 아닐까.

다. 이쯤은 돼야 거친 망망대해에서 길잡

신 넓적한 구들돌을 깔아 잔디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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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대신 다른 얘기를 앞세웠지만 소

이 노릇을 한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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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은 지금 한창 꽃을 피워낸 누리장나

세워놓았다. 담장에는 바다를 내다볼 수

서 소룡단의 곶 끝까지 나무 덱 탐방로가

무의 짙은 향기가 안내한다. 숲길에는 산

있도록 구멍을 뚫어놓았는데, 그 구멍이

이어져 있다. 그 길에서는 콧구멍처럼 뚫

무화과라고 불리는 천선과의 열매도 잘

액자가 돼서 남쪽으로 길게 밀고 나간 섬

려 바닷물이 들고나는 쌍굴이 내려다보

익어서 지천이다. 이런 길이 더 길었으면

의 끝자락 ‘소룡단’이 액자 속의 그림처럼

인다. 솔숲 우거진 등쪽에는 정자도 하나

싶은데 금세 소리도 등대다.

그 안에 담겼다. 소룡단. 작은 용의 꼬리

세워져 있다. 용의 잔등을 밟고 양옆으로

순백색의 육각형 콘크리트로 지어진 등

형상을 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바다를 끼고 걷는 길에서 내려다본 바다

형상의 코바위도, 방목 흑염소들이 야생

대는 아담하다. 거친 파도만큼이나 바람

작은 용이 있으면 큰 용도 있을 터. 등대

는 옥빛이었다. 어디 이곳뿐일까. 연도마

동물이 돼서 겅중거리는 가파른 바위 벼

이 센지 등대 앞에는 높은 시멘트 담장을

가 앉은 자리가 바로 대룡단이다. 등대에

을 내만 쪽의 코끼리가 바닷물을 마시는

랑 무섭이의 경관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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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도의 보물이야기

야기. 때는 1627년. 네덜란드의 상선이 일

JIDO(소지도)’였다고 또박또박 댔기 때문

소리도의 아름다움은 이야기와 잘 겹쳐

본에서 황금을 싣고 인도네시아 식민기

이었다.

진다. 연도란 한자 이름 대신 ‘소리도’란 이

지로 가던 중 해적선에 쫓기다가 소리도

아무튼 그 뒤로도 섬 주민은 물론이고,

름을 지켜왔듯이 섬 곳곳에는 옛 지명들

의 솔팽이굴에 황금을 숨겨두고 도망쳤

서울에서 내려온 탐사대와 인근 군부대

이 그대로 남아있다. 노루빠진굴, 고추가

다. 그때 선원 중의 한 명이 보물을 숨긴

장병들까지 여러 차례 보물찾기를 시도했

서 쓴 ‘박정희 대통령 하사금’ 비석이 남

루, 예쁜바위, 가랑포, 째진곳, 무섭이, 큰

곳을 성경책에 지도로 표시해두었다. 그

지만 굴 끝이 바위로 닫혀있어 보물의 흔

아있다.

도둑놈집터……. 이름만으로도 어떤 지형

리고 350여 년이 흐른 뒤 미국 국적의 네

적을 발견하지 못했단다.

인지, 무슨 얘기를 담고 있는지 대충 짚이

덜란드인이 주한미군으로 근무하게 되면

바다를 끼고 있는 소리도 바깥의 자연

통령이 직접 하사금을 내렸을 리는 없고,

는 이름들이다. 먼바다 쪽의 파도를 받는

서 성경책 속의 지도를 가지고 왔단다. 그

경관도 훌륭하지만, 섬 안의 낡고 오래된

정부의 쥐꼬리만 한 돈을 받아 진행된 사

섬의 남쪽과 동쪽에 특히 이런 이름이 많

얘기를 소리도 출신의 병사가 듣게 됐다.

소박한 풍경도 그 못지않다. 골목의 옛 돌

업이었을 텐데 그게 그렇게도 고마웠던

다. 기암괴석의 경관마다 이야기들이 촘

병사는 제대 후 동굴탐사를 해보았으나

담이며 행여 거센 바닷바람에 지붕이 날

모양이다. 남의 것을 탐하지 않고 기울어

동굴 안쪽이 막혀 더 이상 들어갈 수 없

아갈까, 그물로 붙잡아 매두거나 슬레이

가는 살림에도 저희끼리 가진 것을 나누

그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등

어 보물을 찾지 못했다는 얘기다. 그걸 그

트 지붕 위에다 팔뚝만 한 굵기의 밧줄을

며 살아온 섬사람들이 지나온 시간들. 소

대 직벽 아래의 솔팽이굴에 깃들어있다.

저 흘려들을 수만은 없었던 것은 김 씨가

올려둔 집들이 오래전의 모습 그대로다.

리도 마을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먼 바닷

섬에서 나고 자랐다는 김만옥(68) 씨에게

카투사 병사의 이름이 ‘손연수’이며, 성경

느티나무 우거진 당산 숲으로 이어지는

들은 잘 믿기지 않는 영화 같은 보물섬 이

책의 지도에 적혀 있었던 섬 이름이 ‘SO-

작은 천변에는 서툰 솜씨로 바위를 쪼아

촘하게 박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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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하천을 정비한 기념비인데 대

길 너머의 섬이어서, 오래 가난했던 섬이 어서 여태 남아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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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NEWS

수상자 박인비와 시상자 안니카 소렌스 탐이 무대 중앙에 섰다. 그리고 박인비와 소렌스탐의 메이저 우승 장면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박인비가 소렌스탐과 비교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소렌스탐은 여자골프의 전 설적인 존재다. 1994년 데뷔해 72승(역대 3위)을 기록했다. 통산 16승을 거둔 박인비 조차 비교될 수 없는 대기록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올해의 선수를 8번(최 다 수상)이나 차지했고, 베어트로피(최저 타수상)도 6차례나 수상했다. 그런 소렌 스탐은 박인비에게도 롤모델이었다. 박인비는 아직은 비교 대상이 되지 않 는다며 부끄러워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 로운 목표가 마음속에 새겼다. 소렌스탐 이 세운 대기록을 뛰어 넘을 수는 없지 만, 소렌스탐의 메이저 10승에는 충분히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27)에게

받았다.

후원사인 롤렉스 부회장, 로라 데이비스

다가설 수 있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2016리우데자네

한 해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

(잉글랜드)와 줄리 잉스터(미국) 등 미국

박인비는 메이저 7승을 기록 중이다. 3

이루올림픽 출전과 함께 메이저 10승 달

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안니카 메이

과 유럽을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 그리고

승만 더 채우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

성이라는 목표가 추가됐다.

저 어워드’를 수상했다.

LPGA 통산 72승을 거둔 뒤 2008년 은

다.

박인비는 지난 13일 프랑스 에비앙 르 뱅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3라운드 후 열린 시상식은 박인비를 위 한 무대였다.

퇴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참석했 다. 시상식은 화려했다.

비에겐 목표가 없었다. 하지만 이젠 마음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챔

이 자리에는 LPGA투어 마이크 완 커미

오프닝 무대는 올해 열린 메이저대회 우

피언십 3라운드가 끝난 뒤 특별한 상을

셔너를 비롯해 에비앙챔피언십 관계자와

승의 순간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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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이후 박인 을 다잡았다. 메이저 10승을 향해 뛰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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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 U MN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어린시절 미국이란 나라의 동경은 대 단했다고 생각이듭니다.

한것은 개념이 깨진것같은 상황이다. 가령 총기사건도 예전에비해 더 많아

던 교통법규였는데,요금엔 그렇지 않음

오른쪽 끝까지와 끼려니 얼마나 얌체 인가,쯧쯧쯧 저절로 혀가차진다.

을 가끔본다.

지구 반대편에있는,그래서 가볼수없

지고,잔인해지고 성경을 반박하고,왜곡

학교등교시간에 적혀있는 속도제한

차례대로가면 밀리지도않고 보기도좋

는 곳이라고 생각했기에 더욱그랬을까

하는 영화도 많아지고, 교회는 많지만,

25혹은35가" 너는 지켜라 나는간다"

으련만 그리고 또한가지 요즘 지켜지지

요.

다니는 교인들이 없어 비어가는교회들

법규를 지키는 이가 웃음거리가되는

않는것이 가끔 보이는데 그것은 스쿨버

공원에 두고온 물건을 다음날 가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는 양심의나라. 질서를 지키고 남에 어려움을 보면 그 냥지나치지 못한다라는 신사의나라미 국 또,모든 물질이풍부하고,우리가 잘 구입할수도없어 미제라면 무엇이든 환 호하던 내 어린시절,,, 하지만,지금 미국은 그렇지가않다. 내가 알고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길 간 절한 마음이지만 실망 대실망이다. 18년전과 비교하여볼때 가장 많이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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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아지고 하물며,동성연애가 합법화

그런 분위기 인것을 볼때 더욱그렇다.

스가 아이들을 태우기위해 서려고하고

되었다는 사실은 정말이지 통탄할일이

하이웨이로 들어가려는 진입로에서

서있는데도 통이크신 운전자들이 다른

차선으로 들어가려면 자칭 베테랑인

옆길로 유유히 가는것을 목격하게되는

나도 움찔움찔 하게되는데 요즘 막 운

데 그럴때마다 이 미국이 정말 이대로

전을하는 왕 초보인 작은아들은 얼마

망하는것은 아닐까싶어 걱정이되는게

나 힘들까 하는생각에 걱정이앞선다.

사실이다.

아닐까싶다. 또 다른것은 질서가 무너지는 모습들 이다. 처음에 이곳에서 운전할때 유난스럽 게 스탑사인과학교앞에서의서행이 좋 아보였던것이 사실이었다.

막내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기위해

여하튼 우리아이들이 살고있는 곳이 기에 좀더 안전하기를,질서있기를,그리

가는길은 늘 혀를차게되는 곳이다.

그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우선시한다

두차선이었다가 오른쪽길이 없어지는

고 명확한 개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

는 것이기에 그래서 서행하는것을 철저

학교앞길이니 워낙 길이 밀리는 곳이기

으로 이나라를 위해,내 조국을위해 기

하게 지키지않으면 큰일난다고 생각했

도하지만,없어지는 길인것을 알면서도

도하는것을 잊지않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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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력이 아니더라도 김태희(35)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모범생

다. 그녀는 상속녀라는 인물의 환경보다 그녀가 처한 불행한 환경에 집중했다.

혼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주세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연애하면서 서로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8%(닐슨코리아

이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성, 항상 진

“여진이라는 인물이 화려한 스타일은 아

그런 얘기(결혼)를 하긴 하지만 구체적인

집계)를 기록한 ‘용팔이’는 동시간대 경쟁

중하고 예의 바른 태도를 잃지 않는 그녀

니에요. 후계자 수업을 착실하게 받고 자

계획이나 액션을 취한 적은 한 번도 없었

작을 월등히 앞서며 무서운 상승세로 순

는 공개 석상에서 언제나 흠잡을 데 없는

란 엘리트 막내딸에서 가족이라 믿었던

어요. 저도 언제 누구와 결혼할지 아직 아

항 중이다. 짧은 등장에도 묵직한 존재감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 동시에 자로 잰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절망감에 빠지게

무런 계획이 없고요. 언론에서 계획을 만

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작품이 김태

듯 반듯한 틀을 깨고 연기자로서 확고한

되는 인물이죠. ‘내가 여진이라면 어떤 마

들어주시더라고요(웃음). 지금으로선 각

희의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일

위치에 올라서는 것 역시 오랜 시간 그녀

음이 들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발

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켜봐

만 남았다.

에게 주어진 숙제였다. 이번 작품이 그 틀

랄하고 뻔뻔한 공주 역할도 해보고 냉철

을 깰 수 있을까? SBS-TV 수목드라마 ‘

하고 지적인 역할도 해봤지만 이번 작품

용팔이’에서 재벌 상속녀 한여진 역을 맡

에서는 그러한 틀을 다 떠나 세상에서 가

은 그녀는 “그동안 익숙해졌던 패턴, 습

장 불행한 여자의 심정을 이해하려고 노

관을 다 버리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

력했어요.”

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그녀는 극 초반 사고로 병상에 누워 있

드라마 ‘용팔이’는 가족의 배신으로 혼

는 한여진의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 체중

수상태에 빠진 재벌 상속녀 한여진이 돈

감량을 시도했다. 3~4kg 정도 감량한 김

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

태희의 모습에서는 복수심과 절망에 빠

팔이 외과의사 ‘용팔이’를 만나며 벌어지

진 비운의 여주인공이 엿보인다. 투신 장

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김태희는 재

면을 찍기 위해 10시간 이상 와이어에 매

벌의 후계자로 키워졌지만 회사를 노리

달려 연기하면서도 “오랜만에 하니 재밌

는 이복 오빠의 계략으로 3년째 식물인

더라”라며 여유롭게 웃는 그녀다. 의외의

간이 돼 병원에 갇힌 비운의 상속녀 역을

강단을 가진 그녀는 꼬리표처럼 따라붙

맡아 곡절 많은 사연만큼 폭넓은 감정의

는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을 드러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

“데뷔 때 충분한 준비 없이 주인공을 맡

실은 친구도, 가족도 잃고 절망감에 빠진

게 되고 바쁘게 작품에 들어가다 보니 많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예요. 극단적

은 허점을 보였던 것 같아요. 연기자로서

인 배신감과 절망감에 휩싸인 인물인 만

변화된 모습으로 그러한 선입견을 깨야

큼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

겠죠. 물론 쉽진 않겠지만 앞으로 더 좋

여드리고 싶어요.”

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방

시청자들에게 ‘재벌 상속녀’가 등장하는

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

설정은 그리 낯설지 않다. ‘마이 프린세스’

용팔이’는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

에서 공주 역을 연기한 적이 있는 그녀이

될 것 같아요. 그동안 욕심이 앞섰던 적

기에 ‘김태희가 연기하는 상속녀’ 역시 어

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욕심과 익숙한 습

렵지 않게 머릿속에 그려질지도 모르겠

관들을 모두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최

다. 하지만 사랑스럽고 우아한 상속녀 김

선을 다하고 있어요.”

태희를 상상했다면 예상과는 다를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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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녀는 4년째 열애 중인 비와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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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의 시간들

꾸준히 못해요.”

MBC-TV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

달라진 것은 외모만이 아니었다. 프로그

위대한 탄생’에서 처음 배수정(30)을 봤

램 출연 당시 음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을 때는 런던정경대(LSE) 출신에 회계사

엿보이는 그녀였다. 어린 나이가 아닌 탓

를 준비하는 ‘엄친딸’로, 단지 화제의 인

에 준우승 이후 곧바로 앨범을 낼 줄 알

물이었다. 결국 그녀는 준우승으로 오디

았지만 그녀는 천천히, 차분히 가수의 길

션을 마쳤고 그리고 우리 눈앞에서 사라

을 준비했다.

졌다. 그녀는 영국으로 되돌아갔다. 3년

“앞으로 어떻게 가수 데뷔를 하고 어떤

반. 그러나 다시 돌아온 그녀는 달라졌다.

음악을 해야 할지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

모든 것이 하나로 귀결된 느낌이다. 얼굴

어요. 가수의 꿈도 이뤄야 하지만 작곡

은 물론 몸매까지 그야말로 ‘연예인 각선

욕심도 생기더라고요. 일단 영국에 가서

미’가 돼 있었다.

회계사 자격증 공부를 마저 하고 주말에

“방송 준비를 하면서 저탄수화물 다이 어트를 계속했어요. 사실 운동을 싫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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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작곡 학원을 다녔어요. 데모를 몇 개 만들어놨죠.”

는 성향이라 좀 해야 되는데 몸이 거부하

2013년 회계사 자격증을 획득한 그녀는

네요. 피부가 탄력이 없고 힘이 없잖아요

사회의 주류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웃음). 할 때는 열심히 하는데, 즐기면서

있는 조건을 버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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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그녀가 작업한 데모 몇 곡과 못다 이룬 꿈을 갖고 말이다.

들어맞는다. “곡을 쓰면 보통 녹음까지 제가 해서 드

“친구를 통해 ‘아이코닉사운드’라는 작

리거든요. 그런데 음색과 잘 맞는다는 주

곡 팀을 만났어요. 제 곡을 들어보고 가

변 반응으로 그냥 제 것으로 하기로 했어

능성이 있다며 함께 작업해보자고 해서

요(웃음). 옛날에 노래를 부를 때는 기교

현재 작곡 팀에 소속돼 노래를 만들고 있

를 부리거나 음정을 맞추는 데 신경 썼

어요. 그렇게 1년 반 정도 다른 아티스트

어요. 그런데 곡도 만들어보고 불러도 보

의 곡들을 쓰고, 제 곡도 쓰면서 데뷔를

니 가수에게 음색은 반 이상이더라고요.”

준비했지요.”

그녀의 아버지는 클래식 마니아, 어머니

미쓰에이의 ‘스턱’, 씨스타의 ‘굿타임’, 에

는 비틀스의 팬이다. 친척 중에는 성악가

릭남의 ‘녹여줘’는 모두 그녀가 만든 노래

도 몇 있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며 자

다. 소위 메이저급 걸 그룹의 노래를 제

랐던 그녀는 공부를 하면서도 막연하게

작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배수정의 작

나마 언젠가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

곡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그녀는 마치

을 가졌다.

또 다른 나를 찾은 것처럼 작곡의 재능 을 발견했다. “원래 배우는 걸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

디션 참가자 공모. 그것은 그저 공부만 하

터들이에요. 그들이 멋져 보이고 제 롤모

던 우등생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델이 됐죠. 아직은 좋은 선배님들에게 모

그녀는 아버지의 유학으로 이주한 영국

든 걸 배우는 단계예요.”

에서 태어났다. 한국에 갈 일도, 기회도

래는 다른 아티스트의 노래로 작업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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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한 한국 TV 프로그램의 오

는 아티스트들은 알고 보면 싱어송라이

정식 데뷔 싱글곡 ‘사랑할 거예요’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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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한국

없었겠지만 그녀는 인생의 최대 갈림길에 서 한국행을 택했다.

곡이다. 완성된 곡을 들은 소속사 스태프

“영국에 있었다면 가수의 길을 가지 않

와 대표의 반응이 무척 좋아 자신의 데뷔

았겠죠. 가수가 어떻게 되는 것인 줄도 몰

곡으로 삼았다. 확실히 그녀의 감미로운

랐고 용기도 못 냈거든요. ‘위대한 탄생’이

음색과 곡의 감성이 제 옷인 것처럼 딱

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결국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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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송을 통해 용기도 얻었고 음악 쪽으로 인

갔다. 오히려 쉽고 정직하게 쓴 그녀의 가

니, 영화 ‘어벤저스’에 출연한 수현과 같은

맥을 쌓다 보니 꿈을 이루게 된 거죠.”

사는 신선하고 순수한 느낌마저 든다.

소속사다. 해외 활동으로 특화된 곳인 만 큼 그녀 역시 후일 진출을 도모하고 있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정도를

“제가 알고 있는 단어가 한정돼 있으니

걷고 있던 첫째 딸. 모든 걸 접고 가수가

가사로 표현해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되기 위해 한국에 간다고 했을 때 마냥

도전이었어요. 버스 정류장 광고, 책, 영화

“해외 진출을 의식하고 있진 않아요. 한

응원을 해줄 수 는 없었을 것이다.

혹은 다른 노래들… 특이하고 좋은 표현

국에서 자리 잡기도 벅찬걸요. 회사 대표

이 있으면 적어놓아요. 눈에 들어오는 모

님이 캐나다 교포라서 여러 가지 상황에

든 게 배움이에요.”

서 이해받을 수 있어 좋아요. 요즘 씨엘이

“그냥 포기하신 거죠(웃음). 영국 생활을 접고 한국에 와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시

는 걸까.

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었구나’라

처음 언어를 배우는 아이의 스펀지 같

나 지드래곤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

고 제 열정을 인정해주신 것 같아요. 아

은 기억력처럼 그녀는 눈에 보이는 모든

는 거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

직까지 좋아하시진 않지만 서포트는 해

것을 자신의 것으로 흡수한다.

지만, 그들이 하는 음악과 제 음악은 전 혀 다르니까요.”

주세요.” 그저 음반을 내고 싶은 것이 소원이었

시동은 걸렸다. 이번 싱글곡이 팬들이

도전은 시작됐고 멈출 수 없다

데뷔 싱글을 내고 음악 방송과 예능 프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대중성을 염두에

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로그램에 몇 차례 출연했다. ‘위대한 탄생’

둔 발라드였다면 다음 곡으로는 본격적

없었다. 새롭게 찾은 길에 대한 그녀의 신

우산을 들고 간다면 누군가 하나는 높이

의 오디션 무대와는 또 다른 떨림을 느낄

인 R&B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도전

념은 확고하다.

들어 부딪치지 않게 해야 하잖아요. 한 번

수 있었다.

을 빨리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다.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가질 수 있었

“한국은 양보가 별로 없고 먼저 하겠다

던 한국은 그녀에게 기회의 땅이나 다름

“만약 가수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회

도 양보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또 타인에

“무대에서는 여전히 떨려요. 생방송으로

“제일 하고 싶은 건 콘서트예요. 가수로

계사로 돌아가진 않을 거예요. 규칙적인

게 ‘너 살쪘니?’, ‘피곤해 보여’라는 말을

출연했던데다 매주 새로운 노래로 심사

서 팬들과 가깝게 접하면서 제 노래를 많

일과를 소화해내야 하는 일반 회사에는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도 의아했어요. 그

를 받았던 오디션 프로그램을 경험했으

이 들려드릴 수 있는 무대니까요. 그곳이

다신 못 들어갈 거 같아요. 제가 재밌어

런데 이제는 괜찮아요. 저도 옆 사람을 치

니 이제 긴장은 줄겠지 했는데, 오히려 더

야말로 가수인 제 본연의 자리이기도 하

하는 일들을 찾아 여러 가지로 도전해보

고도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가버려

떨리더라고요. 오로지 제 노래로 정식 데

고요.”

고 싶어요.”

요. 이거 잘 적응한 건지 모르겠지만요(

뷔를 한 거고 이젠 프로 아티스트의 모습

웃음).”

을 보여드려야 하니까요.”

영국인들 사이에서 살아온 그녀가 한국

어떤 장르의 어떤 음악이든, 그녀의 감 미로운 음색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충분

문화를 접할 수 있던 기회는 주말 한인 학

이번 노래는 작사까지 스스로 해냈다.

그녀는 작곡가로서는 아이코닉사운드

히 귀는 즐겁다. 국내 가요계에 다양성이

교와 한인 교회뿐이었다. 처음 한국 생활

영어보다는 어색한 한국어지만 그야말로

의 팀원이지만 아티스트로서는 에코글로

사라지고 있는 요즘, 배수정의 등장은 마

에 적응할 때는 어려움도 많았다.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가사를 붙여나

벌이라는 회사에 소속돼 있다. 다니엘 헤

치 가뭄 속 단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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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선 이젠 봉사다

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대한사회

언론이 다 주목할 거다” 등. 사실 저희는

2 3기까지 있으면 선후배 차이도 상당

복지회와 대전 천성원에 정기적으로 봉

언론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어요. 다

할 것 같은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 저희

사활동을 다니며 때때로 골프 대회나 패

들 묵묵히 돕는 게 정말 의미 있는 일이

는 모임 특성상 어릴수록 갑이에요(웃음).

션쇼, 바자회, 소장품 경매 파티를 열어

라고 생각하거든요. 단체의 역사가 너무

만났던 어떤 사람들보다 배움이나 도전

후배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그래서 안 나

수익금을 기부한다. 또 슈퍼모델 선발대

짧다거나 언론을 의식하는 곳이라면 일

의지가 컸던 사람으로 기억된다. 그 이후

오는 건 아닐까? 늘 노심초사해요. 농담

회에서 4년 전부터 남자 모델을 선발하

단 거절해요.

그녀는 슈퍼모델 선발대회 수상자들의

이고요. 기본적으로 선후배 가리지 않고

면서 겨울에는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도

모임인 아름회에서 부회장을 맡으며 각

친구처럼 자유로워요. 일적으로도 서로

하고 있다.

종 기부나 봉사활동 소식에 모습을 드러

이끌어주는 분위기라서 광고 같은 좋은

내기 시작했다.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있

기회가 있으면 후배들 자리를 알아봐주

었나? 그녀가 무관심한 분야는 뭘까. 혹

곤 하거든요. 하다못해 화장품을 협찬을

시 결혼?’ 이화선을 다시 만나기로 했다.

받으면 아름회 후배들도 쓰도록 많이 얻

이화선(35)을 만난 건 5년 전이었다. 여

자 연예인 최초의 경비행기 자격증 취득 으로 화제가 돼 인터뷰를 했는데, 그간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

봉사할 단체나 기관은 어떻게 정하시

은 어떤 것이었나요 ? 저희가 매년 5월 셋째 주에 대전 천성원에서 ‘햇빛 보기 행

나요 ? 그건 임원들이 하고 있는데요. 일

사’를 펼쳐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바깥

단 아동복지기관인 대한사회복지회와 대

출입을 거의 못하니까 하루 운동회를 열

전에 있는 중증 장애 복지관인 천성원은

어주는 거예요. 한 친구당 6, 7명이 함께

저희가 정기적으로 도와드리러 가고 있어

하고요. 같이 게임도 하고 밥도 먹여주며

사실 봉사활동에 마음은 있지만 선뜻

요. 그렇게 소문이 나다 보니 연말이면 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제가 처음 참여를

나서지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 저

곳저곳에서 도와달라는 연락이 많이 와

했을 때는 좀 무섭고 어색하더라고요. 대

도 마찬가지였고 대부분 사람들이 막연

요. 임원들이 검토해보고 정말 도움의 손

한사회복지회는 어린아이들이 있는 곳이

이 23기였어요. 3회 때부터 10명 정도 소

하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어떻

길이 필요한 곳이라고 판단되면 하는 거

어서 기저귀를 갈고 놀아주면 되지만 거

모임처럼 정기적으로 모였고, 이제는 슈

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죠. 같이할 사람

예요.

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들을 위해

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이라면 누구나 아

이 없어 용기를 못 내는 경우도 있고요.

작년 3월 아름회 주최로 ‘22주년 기념

뭘 할 수 있을까, 내가 어색해하면 저들도

름회 멤버가 되는 거죠.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용기를 내보라고

파티’를 열었다. 모델들과 셀럽들의 소장

불편해하지 않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그

이야기하고 싶어요. 저희가 가본 단체들

품을 기증 받아 경매를 진행, 수익금을 전

런데 막상 가보니 헤어질 때 아쉬울 정도

봉사활동 소모임인 줄 알았는데 아니군

은 여전히 사람들의 손길이 부족한 곳이

액 기부했다.

로 정이 많이 들더라고요.

모델들이 움직이는 만큼 다른 목적을

매년 가면 정말 친해지겠군요 ? 그곳은

아요. 맞아요. 그런 곳은 대충 전화 통화

이 있어요. 올해가 19번째 행사였는데 한

만 해봐도 이제 알 수 있어요. 뭔가 말이

번 담당했던 멤버가 있으면 가능한 한 그

아름회 봉사활동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거창하면 일단 의심을 해요(웃음). “정부

대로 그 친구들을 맡겨요. 매년 같은 언

들어보니 꽤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

도 참여한다”라든가 “너희가 이걸 하면

니, 오빠들이 오니까 원장님을 통해 개인

어와서 나눠주기도 하고요. 아름회는 어떤 모임인가요 ? 아름회는

한마디로 슈퍼모델들의 모임이에요. 슈퍼 모델 선발대회가 SBS 방송국 개국과 동 시에 시작된 대회거든요. 저는 9기, 작년

요. 네. 같이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다가

많았어요. 뭐든 처음이 어려운 거거든요.

이왕 모인 김에 봉사활동을 해보자는 이

같이 갈 사람이 없더라도 혼자서도 보람

야기가 나왔죠. 그렇게 ‘아름회’라는 이름

있게 일하고 오실 수 있을 거예요.

으로 봉사 단체 등록도 하고 일이 본격적 으로 시작된 거죠. 임원진은 2년 임기로 뽑고 있는데 이번에 회장은 이윤미씨가, 부회장은 저와 이선진 언니가 맡았어요. www.juganphila.com

아름다운 사람들 이야기

갖고 연락하는 곳도 분명 있을 거 같

그 친구들의 주거지라서 가면 항상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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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떤 봉사활동이 계획돼 있나

매주 수요일은 작업의 날로 정해서 가능

연기된 행사들이 많아요. 가을에는 수익

완성작이 30점 이상이 됐어요.

요 ? 그렇지 않아도 메르스 여파 때문에

한 한 스케줄을 잡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금 기부 행사로 일일 카페를 진행할 예정 이에요. 저희가 직접 바리스타가 돼 커피 도 만들어드릴 거고요. 연말이 되면 또 연 탄 나르기를 해야죠(웃음). 봉사는 늘 진

적으로 연락하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그

으로 인사하는 자리보다 먼저 정해진 일

런데 천성원의 친구 중 한 명이 하늘나

이라 올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하고 있었

라로 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그 친구

는데 깜짝 놀랐어요. 2014년 선발자들인

를 담당하고 있던 아름회 멤버는 엄청 울

23기 친구들이 매번 참여율이 높아요.

었죠.

잘 뽑은 거 같아요(웃음).

작품을 보니 기본기가 탄탄해 보이는 데 , 원래 미술 공부를 했나요 ? 학창 시 절부터 미술을 워낙 좋아했어요. 학원도

지하고 엄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녔는데 미술 선생님께서 예중, 예고를

뭔가 서로 즐기며 재밌게 할 수 있는 기획

보내라고 부모님께 이야기를 하면 학원을

들을 구상해보고 싶어요.

끊어버리셨죠. 공부하라고요(웃음). 심지 어 고등학교 때도 미술 선생님께서 미술

목표로 사는 여자

에 소질이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미대 준

모델 겸 배우 이화선. 재주 많은 그녀인

비를 하면 붙을 수 있다고 말씀했지만 부

지라 때로는 본업보다 부업으로 많은 시

모님 반대가 심했어요. 그 아쉬움을 달래

간을 보낸다. 작년에는 ‘K-ART 스타작

고자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서예 동아리

얼굴도 마음도 참 예쁜 분들이네요 그

2 0 1 1년부터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남

가展’이란 전시회로 숨겨왔던 그림 실력

에 들어갔어요. 4년 내내 서예를 했고, 이

을 뽐내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

후에는 자연스럽게 동양화 화실을 다니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아름회 멤버라면

자 모델도 뽑기 시작했는데 , 아름회 모 임이 더욱 활기차졌겠어요 ? 고맙게도

해 끊임없이 일어났던 사건·사고로 사회

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죠.

남자 모델들의 참여율이 높아요. 힘쓰는

전반에 퍼졌던 우울감을 순수예술을 통

히려 저희가 치유를 받고 오는 느낌이 들

친구들이 많아지니 봉사활동의 범위도

해 치유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방송인

어요.

넓어졌죠. 연말에는 연탄 나르기 봉사활

과 연예인 화가들이 참여한 행사였다. 그

동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데 여자들만 있

녀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는 마

고요. 배우 김영호 선배가 김홍도 관련 영

가장 최근 기수의 어린 친구들도 봉

으니 선뜻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거예요.

음으로 나비를 형상화한 노란 리본을 그

화를 찍을 때 직접 가르쳐주신 분이 동

사활동에 적극적인가요 ? 작년에는 슈퍼

연탄 나르기는 흐름을 깨지 않는 것이 중

린 작품을 선보였다.

양화의 대가인 랑원 이의재 선생님인데,

모델 선발대회 이후 봉사활동 일정이 잡

요하거든요. 한 명이라도 힘이 달려 제 몫

혔어요. 그런데 대회가 끝나자마자 23기

을 해주지 못하면 민폐가 되죠. 남자들이

후배들이 봉사를 하러 왔더라고요. 정식

들어온 4년 전부터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저 감정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봉사할 수 다들 하는 말인데요. 정말 다녀 오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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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정말 좋아했나봐요 ? 취미로 즐 기는 정도예요. 선생님을 잘 만나기도 했

그분 화실에서 그리고 있어요. 방법론을 이런저런 일로 바빠 보이는데 , 그림은 언제 그리나요 ?겨울에 바짝 그리고요.

가르쳐주시지는 않지만 동기부여를 해주 세요. www.juganphila.com


ENTERTA IN MENT 요즘 중국어도 배우나봐요 ? 겨울에는

거에는 중국에서 일하자는 러브콜도 많

레이싱도 없고 추위를 싫어해서 집에만

이 받았어요. 중국 엔터테인먼트 쪽 사정

있거든요. 뭘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어쨌

을 몰랐던 때라 무서워서 거절했는데, 후

든 중국이 대세니 언어를 배워놓으면 괜

회가 되네요(웃음).

찮을 거 같아서 시작했어요. 일본어도 하 고 있고요. 우리 모델들은 서른이 넘으면 벌써 찾는 곳이 줄어요. 젊은 신인들이 계 속 치고 올라오니까요. 저는 후배들에게

결혼이란 도전을 시도해볼 생각은 없어

요 ? 하하. 워낙 활동적이어서 주변에 남 자 동료나 선후배들이 많은데 쉽지 않네

늘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고 뭐든 배우라

요. 여자와 남자 개념보다는 인간관계 자

고 잔소리해요. 저도 젊었을 때는 선배들

체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제 활동을

의 그런 이야기가 잘 안 들렸으니 그들도

이해해주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마찬가지겠지만요(웃음).

면 좋겠는데 나타나지 않고 있어요(웃음). 이상형이 없어서 눈이 낮은 줄 알았는데

원래 새로운 뭔가를 배우는 걸 좋아하

프요. 막 재미 붙여서 치고 있어요. 컨디

나 봐요 ? 저는 비관론자라 생각이 많아

션이 좋은 날에는 80대까지 치거든요. 열

질수록 나쁜 쪽으로 결론을 내리는 유형

심히 연습해서 2, 3년 뒤에는 골프티칭프

이에요. 그래서 생각을 줄이고 방 안에서

로 자격증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저는 시

고민할 시간에 밖에 나가서 몸을 움직이

험이 없었다면 공부도 안 했을 거 같아

자고 하다 보니 이것저것 많이 하게 된 것

요. 게을러서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보

같아요.

다 목표가 세워지면 그에 맞춰 움직이는

그러고 보니 갸름한 얼굴선의 북방계 미인이라 중국에 통할 거 같은데요 ? 과

제가 은근히 욕심이 많나봐요. 다방면으 로 잘 알고 생각이 큰 사람이면 좋겠어요.

스타일이에요. 전에 경비행기 자격증 취득으로 인터뷰 했던 기억이 나는데 , 요즘도 비행기 타

게으르다니요 ? 누구보다 부지런한 것

요. 저는 늘 그런 식이에요(웃음).

로 목표를 세워놓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

요 ? 아니요. 자격증 땄으니까 이제 안 타 요즘 새롭게 푹 빠져 있는 게 있나요?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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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데요 ? 아니요. 되게 게을러서 강제 면 몇 날 며칠 잠만 잘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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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하고 싶었어요.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할

지 못한 덕분에 현실감 있는 장면을 그려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낼 수 있었다. 오랜 공백기를 거치며 사람

동생을 찾기 위해 범죄 조직의 은신처에

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희미해져갔지만

과감히 잠입한 은정은 보스를 잡으러 온

그녀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래도 모처

두 형사를 만난다.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럼의 나들이가 긴장되긴 했는지 말을 아

프로파일러 정진(임창정 분)과 여자만 밝

끼는 모습을 보였다.

히는 강력계 형사 유민(최다니엘 분)은 그

2004년 영화 ‘시실리 2km’에서 호흡을

녀에게 관심을 보이며 서로를 질투한다.

맞췄던 임창정은 촬영 내내 그녀에게 활

녀의 재림’, ‘인형사’, ‘여고생 시집가기’ 등

셋의 목표는 조직의 보스를 검거하고 은

력을 불어넣어줬다. 워낙 유쾌하고 사람

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듯

정의 동생도 구해내는 것. 어느 날 은정은

들을 편하게 대해줘서 그가 나타나기만

했으나, 2006년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자신이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하면 촬영장 분위기가 절로 좋아졌다고.

이후 더 이상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B급 정서가 물

그런데 지나치게 화기애애했던 탓일까. 지

연예계를 떠나려고 한 건 아니었다. 의

씬 풍기는 영화는 ‘투캅스’처럼 유쾌한 형

난 2월 임창정과 임은경의 열애설이 보도

도치 않게 오래 쉬게 됐지만 그동안 발

사물을 지향한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창정’이

레와 일본어를 배우면서 여유로운 시간

선 임은경은 영화만큼 재미있는 에피소

라는 닉네임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을 보냈다고 한다. 물론 연기 연습도 빼놓

드 하나를 들려준다.

임창정은 “일단 진짜인 척하고 실시간 검

지 않았다. 이제 그녀의 필모그래피에 한

“동생을 찾으려고 거리에서 전단지를 돌

색어 3일만 가자”라며 재치 있는 해명 글

줄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영화 ‘치외법권’

리며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을 촬영

을 남기기도 했다. 임창정 특유의 쾌활함

에서 실종된 동생을 찾는 여인 은정 역을

할 때였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단

은 어쩌면 치명적일 수도 있었던 여배우

임은경(31)은 여전히 순정만화의 주인공

맡은 그녀는 임창정, 최다니엘과 강도 높

지를 나눠주며 연기했죠. 그런데 카메라

의 스캔들 후유증을 없애는 데 크게 일

같았다. 특히 그녀의 큰 눈은 매력적이다

은 액션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강렬한 인

가 건물 옥상에 있어서 눈에 띄지 않으

조했을 것이다.

못해 신비롭기까지 하다. 많은 사람들이

상을 남긴다.

니까 다들 실제 상황인 줄 아시더라고요 (웃음).”

진정한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지난 시 간 동안 그녀는 더욱 성숙해졌다. 소망이

SK텔레콤 ‘TTL’ 광고 속 빨간 머리 소녀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 정말 재밌었어

의 정체를 궁금해 했던 이유도 단연 그

요. 두 배우와의 호흡만으로도 기대됐고

전단지를 던지거나 버리는 사람도 더러

있다면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배우 임은

눈망울 때문이었으리라. 하지만 1999년

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죠.

있었다. 어떤 이는 그녀를 힐끗힐끗 보더

경’으로 살아가는 것. 연기 인생 2막은 이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그녀가 출연한 영

이전까진 귀신 같은 역할을 많이 맡았거

니 일행에게 “어디서 본 사람 아니야?”라

제 시작이다. 1막이 밋밋했다면 2막에는

화와 드라마는 단 7편. 영화 ‘성냥팔이 소

든요(웃음). 이번엔 색다른 캐릭터라서 꼭

고 속삭이기도 했다. 다들 그녀를 알아보

분명 짜릿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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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모두에게 도전이었다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다. 가수 활동을 하

최근 아이돌 그룹치고 연기 하는 멤버가

던 그는 2012년 SBS-TV 드라마 ‘바보

없는 팀은 없다. 그리고 요즘 연기를 시작

엄마’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2013년

하는 신인들 가운데 아이돌 그룹 경력이

‘일밤-진짜 사나이’가 만들어준 보석 같

제가 창수라는 인물을 제일 잘 아니까요.

은 캐릭터 ‘아기 병사’의 이미지는 온데간

그중 가장 공감한 것은 세상이 꼭 자신이

데없이 사라져버렸다. ‘상류사회’에서 박

의도한 대로 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형식은 냉철하면서도 안하무인인 유창

에요. 크게 다른 의도 없이 한 행동에서

수 본부장으로 분했다. 그의 연기 변신은

오해가 생기죠. 고두심 선생님 대사를 보

상대역 이지이로 출연한 임지연에게도 놀

면서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순수는 온

라운 일이었다. 평소 친분이 있었던 그녀

갖 잡탕을 정제하고 단련시킨다. 반면에

는 유창수 역할이 박형식에게 돌아갔다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건 순진한 거라 이

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 했다고 한다.

용당하기 쉽다’라는 대사였죠.”

“제게도 그렇고 감독님, 작가님에게도

굳이 고두심의 대사를 최근 상황에 대

모두 도전이었던 작품이죠. 캐스팅 기사

입하자면 박형식은 순수함보다는 순진한

가 뜨고 나서 댓글을 봤는데 저에 대한

쪽이다. 연예계 생활 5년간 이렇다 할 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어요. ‘과연 할 수

기를 겪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있을까. 역할을 하기엔 어린 게 아닐까’라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고 하기에도 아

는 반응들이었는데요. 제 가능성만 보고

쉬움이 있다. 그가 속한 그룹 제국의 아이

믿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했죠. 그랬기 때

들은 가수로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

문에 더 열심히 했어요.”

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임시완과 황광

그가 ‘상류사회’에서 연기했던 유창수는

희, 박형식 등 멤버 개인의 활동이 더 주

극 중 재벌가인 유민그룹의 3남으로 자신

목받고 있다. 박형식 역시 본업인 가수보

의 힘으로 뭔가를 해본 적이 없는 인물이

다는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통해 빠

었다. 심지어 자신의 영역인 경영의 핵심

르게 인기를 모았다. 그도 이 부분을 알

적인 파트도 친구 최준기(성준 분)에게 맡

고 있었다. 그래서 좀 더 스스로를 단련

길 정도다. 그랬던 그가 평범한 마트 점원

하려 애쓰고 있다.

출신인 이지이를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저도 자라죠. 이

성과 입지를 깨닫는다. 미니시리즈 주연

번 유창수 역을 하면서는 ‘이런 환경에서

급 출연이 처음이었기에 긴장감이 컸던

자라면 이렇게 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박형식은 다소 유약해 보이지 않느냐는

평소 어른들이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시

방영 초기 의견을 보란 듯이 불식시켰다.

는 것도 이유가 있는 거였어요. 배역이 평

많은 시청자들이 박형식과 임지연의 극

소 성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감했거

중 호흡에 흥미를 보였다.

든요. 저는 유창수가 까다로운 캐릭터였

“여러 작품을 했지만 비중이 크고 처음

기 때문에 평소에도 좀 예민해지려고 애

부터 끝까지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

썼거든요. 어떻게 보면 스스로 본능적으

거든요. 기쁘고 새로웠어요. 우선 좋은 작

로 열심히 한 쪽이었죠. 신인 때는 많이

가님, 감독님을 만난 게 수확이었고요. 또

생각하지 않고 그냥 소처럼 일했던 것 같

래 배우들과의 분위기도 무척 좋아서 기

아요. 그런데 이제는 좀 더 현실적으로,

억에 남아요.”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가치를 판단 하고 재면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깨어난 연기 본능

요.”

박형식의 분석에 따르면 유창수는 단순

연기의 감을 잡아가면서부터 자연스럽

KBS-2TV 드라마 스페셜 ‘시리우스’와

하면서도 똑똑한 아이였다. 감정 표현에

게 귀도 열렸다. 연기자로서는 대선배인

없는 인물을 찾기도 쉽지 않다. 일부에서

tvN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에서 아역

솔직하고 야망이 있었다. 또 자신이 해야

정경순과 방은희가 현장에서 들려준 이

는 이런 분위기를 곱지만은 않은 시선으

연기를 한 그는 그해 SBS-TV 드라마 ‘상

할 일에 대한 생각도 분명했다. 오히려 그

야기를 박형식은 한 줄기 빛과 같이 받아

로 바라본다. 연기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속자들’을 통해 연기자로서 이름을 알렸

는 어린아이같이 순수했기 때문에 자신

들이고 있었다.

연기력에 대한 우려다. 이 우려를 불식시

다.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지만, 공부보

의 욕망에 솔직할 수 있었다. 그런 유창수

“‘돈과 인기에 연연하지 마라. 10년 후에

킬 만한 연기력을 가진 아이돌 그룹 출

다는 예체능 쪽으로 재능을 가진 국내 최

에게 재벌가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된다고

도 너를 지켜주는 것은 오로지 실력이다.

신 연기자들은 분명 있다. 단지 순수한 배

고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의 아들 명수 역

알려진 계급의식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웠

영화도 많이 보고, 여행도 많이 하고, 연

우 지망생들에 비해 인지도가 좀 더 있다

을 맡아 어엿한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다. 그에게 이지이는 상대해서는 안 되는

애도 많이 하라’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는 이유로 시작부터 부정적인 잣대에 맞

이후부터 박형식은 좀 더 빠른 물살에

계급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랑의 열병

역시 어른들의 눈에는 보이나 봐요. 그 말

서야 했던 경우도 있었고, 여느 배우들보

몸을 맡길 수 있게 됐다. ‘시청률 보증수

은 유창수에게도 밀어닥쳤다. 박형식도 ‘

씀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됐죠. 연

다 엄한 기준으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

표’라 불렸던 KBS-2TV 드라마 ‘가족끼

상류사회’를 통해 배운 게 많았다고 했다.

기는 저 스스로 더욱 잘하고 싶다고 의

던 경우도 있다. 아이돌 그룹이라는 경력

리 왜 이래’에서 주연급 연기를 소화한 이

“오열도 하고, 가슴도 아프고, 어쩔 수 없

지를 갖게 만드는 일이에요. 좀 더 원하게

은 이들에게는 장점인 동시에 대중의 질

후 최근 종방한 SBS-TV 드라마 ‘상류사

다는 것도 깨닫고. ‘아, 사랑한다면 이렇게

되고 미래를 위해 더 잘되고 싶은 마음

타를 받기 쉬운 구실인 셈이다.

회’로 연기 인생에 커다란 방점을 찍었다.

하는 거구나’ 하고 느꼈죠. 연기를 하다

이 들어요. 선배들의 말씀이 힘이 됐죠.”

어느덧 박형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던

보면 캐릭터에게 배우는 부분이 많아요.

그러고 보면 박형식은 행운아다. 제일 좋

배우 박형식(24)은 2010년 데뷔한 그룹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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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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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아하는 일로 대중의 관심을 얻게 됐다. ‘

만 이제 마음이 달라졌어요. 아직 연기자

처럼 흡수한다. 그에게는 연기와 관련된

상류사회’를 마친 그에게 무려 60여 개에

로서는 ‘아기’에 가깝지만 이제 제가 하는

경험이라면 어떤 것도 마다 않고 달려들

가까운 매체의 인터뷰 요청이 이어졌다.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싶어요.”

자신이 있다. 왕성한 호기심 못지않게 행

5일간 이 모든 일정을 소화하느라 하루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박형식은 순수함

동력도 있다. 해보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

12시간여를 인터뷰하는 데 썼다. 기자가

에 더 근접해보였다. ‘상류사회’의 유창수

다는 일단 해보고 후회하자는 것이 그의

그를 만난 날은 서울의 기온이 35℃를 훌

처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는 거침없

신조다. 따지고 보면 이제 막 첫 번째 주

쩍 넘었던 숨이 턱턱 막히던 날이었다. 조

이 순수한 욕망을 드러냈고, 한 번 마음

연을 마친 그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

금 무리가 아닐까 싶었지만, 소속사 측에

을 내보이기 시작하자 거침이 없었다. 그

지는 정녕 그도 모를 일이다.

서는 “박형식 스스로의 의지로 많은 인터

는 아직 아이돌 그룹으로서 굳건한 자리

“좋아하긴 하지만 ‘일’이잖아요. 경험한

뷰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귀띔했다. 그런

를 잡지 못한 제국의 아이들에 대해서도

다는 말을 하기보다는 그냥 잘하고 싶어

그가 인터뷰 막바지 ‘태도 논란’에 휩싸인

“애틋하다”라는 말로 아쉬움을 드러냈

요. 영화 ‘피아니스트’를 봤는데 그 비장감

것은 억울한 부분이 있다. 피로는 인력으

고, 최근 팬들로부터 ‘박형식이 유명세를

이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그런 연기도 도

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로 하여

타고 변한 게 아닌가’라는 평가를 받는

전해보고 싶고, 아예 ‘어벤져스’, ‘트와일라

금 체력적인 한계를 무릅쓰고 수많은 인

상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잇’ 같은 영화의 주인공도 괜찮죠. 열심히

터뷰에 응하게 했던 것은 무엇일까.

배우라는 두 글자

“평소에 저는 인사를 잘했거든요. (‘상류

일하고 알차게 쉬는 것.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쉼 없이 달려나갈 뿐이에요.”

연기에 대한 갈증을 본격적으로 털어놓

사회’를 하면서) 유창수처럼 해보고 싶다

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커피

는 단계에 이르자 박형식은 조금 더 솔

는 생각으로 좀 도도하게 행동한 것도 맞

아직도 뽀얗고 해사한 얼굴의 ‘아기 병

를 발견해요. 지금까지 알던 음료와는 전

직해졌다. 데뷔 당시의 이야기도 더했다.

아요. 하지만 제가 괜히 이 말을 하게 되

사’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차가운 얼굴의

“이를테면 이런 거예요. 오직 물만 마시

혀 다른 거예요. 그러다가 커피가 한 종

“저는 그저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였지,

면 또 변명 같아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창수는 좀처럼 적응하기 힘든 큰 변신

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많은 종류

가수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라고 생각했

다른 것보다도 그냥 팬들에게 미안하고,

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 연기의

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거죠. 또 커피

어요. 사실 가수가 될 줄도 몰랐어요. 연

고마워요. 이제는 말보다 행동으로 더 잘

묘미를 제대로 알아버린 신인 배우는 누

숍에서는 커피만 파는 줄 알았는데 무궁

습생 생활을 시작할 때는 춤도 제대로 못

대해주고 싶어요.”

구보다 의연하다. 기자가 외려 다음 스케

무진한 메뉴가 있는 거예요. 연기가 제게

췄어요. 하지만 활동을 시작하면서 비로

배우로서의 능력을 사람의 나이에 대비

줄을 걱정하자 “이상하게도 저는 열심히

그랬어요. 파면 또 새로운 게 나오는 거예

소 그 재미를 느꼈어요. 배우도 비슷했어

시키면 박형식은 아직 걸음마를 떼고 말

일한 뒤 하루 종일 자면 금세 회복되는

요. 저는 굉장히 호기심이 많고 모험심이

요. 사실 크게 계획을 갖지 않고 시작했

을 익힌 수준이었다. 서툴고 부족할 수는

스타일이거든요”라며 배시시 웃어 보이

강한 성격이거든요. 이럴 땐 정신없이 따

고, 처음엔 당연히 가수를 하면 연기도

있겠으나 사람은 이 나이 즈음에 호기심

는 청년의 얼굴에서 믿음직한 배우의 기

라가요.”

병행해야 하는 줄 알고 따라갔어요. 하지

이 가장 왕성하고 새로운 지식을 스펀지

운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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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길 참 잘했구나’ 하고 생각해요. 많은 분 들에게 감사함을 느껴요.” 그녀는 배우에 대한 깊은 자각과 더불 어 배우로서의 삶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 다. 그동안 김희애가 드라마를 통해 선보 인 의상이나 액세서리는 늘 화제에 올랐 고 ‘완판’이었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에서 는 예외일 듯하다. 점점 연기를 포함한 디 테일 부분에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시청자분들이 ‘저 사람은 경찰이고 아 줌마인데 화장을 왜 진하게 하지? 저렇게 좋은 옷을 입나?’라고 생각하실까 봐, 또 그런 모습들 때문에 배신감을 느끼면 어 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어요. 과거에는 역 할에 맞도록 멋지고 우아하게 보이는 것 우아하고 단아한 김희애(48)는 이제 없

도 못한 캐릭터라 연기자로서 욕심이 나

슈퍼우먼같이 완벽해 보이는 그녀도 일과

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다. 그녀가 SBS-TV 월화드라마 ‘미세스

기도 했어요. 나이 많은 아줌마가 현장에

가정을 균형 있게 꾸려나가는 것은 어려

부분을 어떻게 현실적으로 표현하는가

캅’에서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서라면 무

서 총을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신선했

운 일이다. “일과 자녀 양육을 병행한다

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슨 일이든 하는 열혈 형사로 변신했기 때

죠. 촬영은 힘들지만 이런 역할을 맡는다

는 건 늘 힘들죠. 그런데 지금이 제일 힘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기만을 보여주고

문. 믿고 보는 배우인 만큼 그녀의 변신에

는 것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

든 것 같아요. 더욱이 한창 촬영 중에는

사라진 여배우는 반짝이는 스타로 우리

대한 기대도 크다. 김희애는 ‘차영진’이란

각에 결정을 내렸어요.”

아이들 방학 기간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역할을 통해 직장인으로, 엄마로 살아가

아무리 매력적인 배우라도 흐르는 시간

나와서 촬영하는 게 더 마음이 편한 것

배우 김희애의 목표는 다르다. 팬들과 함

는 이 시대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다. 게

을 멈춰 세울 수 없는 법. 배우야말로 세

같았죠. 밖에서 일하는 것이 육체적으로

께 자연스럽게 연기 인생을 걸어가고 싶

다가 경찰이라는 캐릭터의 특수성 때문

월에 순응하고 주어진 역할을 받아들여

힘들긴 하지만 정신적인 것보다는 훨씬

다.“제 목표는 가늘고 길게 가는 것입니

에 높은 강도로 촬영의 나날을 보내고 있

야 롱런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낫죠. 아마 자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제

다. 80세까지 불러만 주신다면 작은 역할

말에 공감하실 겁니다. 정말 아이 키우는

이라도 카메라 앞에 설 겁니다. 그것이 얼

것은 끝까지 힘들어요(웃음).”

마나 선택받은 운명인지를 깨달았어요.

다. 늘 하이힐을 신고 우아하게 대리석 위

“다들 아시겠지만 나이가 들면 역할 선

를 거닐던 그녀가 이제는 땀범벅이 돼 맨

택의 폭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요. 이젠

땅에 구르기 일쑤지만, 그럼에도 이번 작

엄마의 역할밖에 없는데, 이 나이에 한 사

스스로 배우라고 자각한 것은 꽤 근래

품을 선택한 이유는 욕심나는 캐릭터 때

람으로 바로 설 수 있는 역할을 맡는다는

의 일이다. 그리고 일의 소중함을 느낀 것

문이었다.

게 쉽지 않지요. 이번 작품을 끝으로 불

도 젊은 시절이 아닌 지금이다.

“대본을 4회까지 봤는데 탄탄하고 구멍 이 없이 재밌었어요. 속단할 수는 없지만

러주지 않으면 할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웃음).”

끝까지 오래가고 싶어요.” 아름다운 여배우들은 많다. 그러나 세월 이 흐를수록 은은한 향기와 품격이 돋아

“저 스스로 배우라고 느끼지 않고 살아

나는 이는 드물다. ‘믿고 보는’ 김희애의

왔어요. ‘나는 배우다’라고 스스로 느낀

연기를 오랫동안 안방극장에서 감상할

부끄럽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자는 게 ‘미

김희애도 배우 생활과 함께 중학생과 고

건 최근이었어요. 점점 시간이 지나고 작

수 있다는 것도 보는 이들에게는 기분 좋

세스캅’ 팀의 생각이에요. 게다가 듣도 보

등학생 두 아들의 양육을 병행하고 있다.

품을 거쳐오면서 ‘내가 이 직업을 선택하

은 행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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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술감독님께서 와 이어 한 번 탈 때마다 500원 내고 타라고 농담을 하시기도 했죠(웃음).” 단연 돋보이는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그녀지만 전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 히고 있는 이병헌과 ‘칸의 여왕’ 전도연, 두 배우와 함께 연기해야 한다는 건 분명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촬영이 다가올수 록 감당이 되지 않을 정도로 긴장했지만 현장에선 조금 달랐다고 한다. “고생도 많았지만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선배님들이 편하게 대해주셨거든요. 전도 연 선배님께는 혼자 액션 촬영을 하다가 너무 벅차서 무작정 전화를 한 적도 있어 요. 심적으로 가깝게 느낀 것 같아요. 선 배님께선 ‘당장 부족할 수도 있지만 영화 영화 ‘은교’에서 싱그러운 젊음과 관능이

에서 살았던 10년 동안 ‘동방불패’, ‘와호

마저도 잘 안 됐어요. 걸어서 무술 연습

전체를 봤을 땐 지금이 맞는 연기일 수

공존하는 여고생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장룡’ 같은 무협 영화를 즐겨 본 덕분일

하러 가서 기어서 나올 정도로 연습했죠.

도 있다’라고 다독여주셨죠. 체력적으로,

내며 충무로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던

까. 이번 작품은 그녀에게 매우 친숙하게

왜 그렇게 혹독하게 연습시켰는지 그 이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선배

김고은(24). ‘차이나타운’에서는 밑바닥

다가왔다. 반 년 동안 액션 연습에 매진

유를 현장에서 비로소 느꼈어요. 그런 과

님들과 같이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

인생을 사는 아이로 변신하더니 이번엔

한 끝에 그녀는 온전히 ‘홍이’가 될 수 있

정이 없었다면 큰 사고가 났을 거예요.”

했어요.”

복수를 꿈꾸는 검객이 됐다.

었다.

더욱 어려웠던 건 액션에 감정을 담는

가녀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녀의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고려 말 민란

홍이는 스무 살이 되면 부모를 죽인 원

일. 동작을 취하면서도 눈빛, 표정, 호흡까

에너지는 정말 놀랍다. 중학교 때까지 무

이 끊이지 않던 혼돈의 시대를 배경으로

수를 처단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월소(전

지 신경 써야 했다. 워낙 강도가 높은 액

용을 했지만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감춰진

세 검객의 이야기를 그린다. 2년 전 촬영

도연 분) 밑에서 검술을 익혀온 인물. 열여

션 탓에 촬영을 마치고 숙소에서 먹은 것

고통이 싫어 그만뒀다는 그녀. 이번 영화

을 마쳤지만 주연배우 이병헌의 ‘개인사’

덟 살이 된 어느 날, 자신을 키워준 월소

을 모두 게워낸 적도 여러 번. 그래도 계

역시 큰 고통을 안겨줬지만 오히려 연기

로 인해 개봉 시기가 조정돼 이제야 세

와 왕이 되고자 하는 유백(이병헌 분)이

속 욕심이 생겨 액션신의 대부분을 직접

를 계속 하고 싶다는 절실함을 느끼게 해

상 밖으로 나왔다. 박흥식 감독은 원수

칼을 겨눠야 할 대상임을 알고 큰 혼란에

연기했다.

줬다. 이미 ‘성난 변호사’와 ‘계춘할망’ 두

를 갚기 위해 일생을 살아가는 홍이 역

빠지지만 이내 복수를 시작한다.

“대역이 연기한 장면을 볼 때면 무척 아

편의 영화 촬영을 마친 그녀는 동명의 인

에 ‘이병헌과 전도연에게 필적할 만한, 나

“총 80회 정도 촬영했는데 매번 와이어

쉬운 거예요. 동작과 기술적인 부분은 정

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치즈인더트

이는 어리지만 에너지가 있는 배우’를 원

를 탔어요. 액션 연기를 할 때 숙달되게

말 좋은데, 제가 표현하고 싶은 다른 방법

랩’으로 안방 데뷔도 앞두고 있다. 언제나

했다. 그런 존재감을 지닌 배우는 김고은

연습하지 않으면 상대 배우를 다치게 할

이 가슴에 남았거든요. 촬영 후반으로 가

새로운 도전으로 관객들을 기대하게 만

이 유일했다.

수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웠죠. 처음에는

면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하고 싶어서

드는 김고은의 행보는 올가을에도 쉼 없

검을 그냥 내려치는 연습만 했는데, 그것

직접 연기했어요. 제가 고소공포증이 없

이 이어질 예정이다.

유년 시절, 아버지의 사업 때문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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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주셨는데 '다 요행이었네'하는 말은 듣지

같아요.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아니지만 '

말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서 비극 속에서

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도'는 유아인의

희망을 발견하는 청년으로 나왔으니까

스타덤이 결코 요행이 아니었음을 보여

요. 저도 요새 아이처럼 발랄하고 통통

주는 영화다. '베테랑'의 조태오가 꽉 짜

튀는 면도 있고, 심연 깊은 곳에 내재한

인 악역을 비집고 유아인을 끼워 넣은 캐

고독과 번민이 있어요. 하지만 젊은 배우

릭터라면, '사도'의 사도세자는 유아인을

가 사실 후자의 부분을 꺼내 보이는 게

위한 맞춤복이다. 지난 10여 년 그가 고

쉽지 않아요. 항상 해사한 청춘의 얼굴이

집스럽게 그려내 온 '방황하는 청춘'의 끝

어야 하니까. 예쁘고 싱그럽고 꽃다운 청

장과도 같은. 김윤석 김희애 황정민 등 내

춘이어야 하니까. 하지만 그건 어른들이

로라하는 선배와의 호흡 역시 '영조' 송강

만들어 뒤집어 씌워놓거나, 10대 소녀가

호와 만나기 위한 준비가 아니었나 싶을

바라는 판타지죠." 유아인은 사도세자란 인물에 대해 "언

정도다. 영화 '사도'는 사도세자가 아버지 영조의

젠가 하겠구나, 가 아니라 언젠가 반드시

손에 뒤주에 갇혀 죽은 비극, 임오화변(壬

하고싶다고 구체적으로 꿈꿔온 캐릭터"라

午禍變)을 다룬다. 그가 뒤주에 갇혀 죽

고 말했다. '사도'는 거기에 더해진 이준익

음에 이르는 8일이 그가 뒤주에 갇힐 수

감독이란 이름만으로 이미 마음을 사로

밖에 없었던 과거와 교차되며 인물의 심

잡은 작품이었다. 심지어 시나리오가 재

리를 촘촘히 드러낸다. 늘 대체할 수 없는

미있기까지 했다. 당연히 힘차게 달려들

배우이고 싶단 말을 달고 살던 유아인의

었지만, 처음 출연을 결정하기까지는 조

야심은 이번에도 같았다. "유아인만의 사

금 시간이 걸렸다. 유아인은 "사실 간을

도세자를 표현하고 싶다." 그는 수많은 자

좀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도 '사

료나 해석에 기대기보다는 시선이 다른

도'라는 작품을 만든다면 나한테 줘야 안

사람들까지 고개를 끄덕이게 하려면 어

목이 있는 거 아니야' 했다"고, 슬쩍 눈치

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그리고

를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우리 나이로 딱 서른, 배우 유아인은 화

오른 듯한 유아인의 생애 첫 악역에 관객

그런 비극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이에

"제가 주제는 알고 있어요. 대단한 한류

려한 전기를 마련했다. 그가 전에 없던 변

은 환호했다. 그는 1000만 배우 등극이 "

대한 연민과 공감으로 인물에 접근했다.

스타도 아니고 드라마 스타도 아니란 걸.

신을 감행한 여름 범죄액션물 '베테랑'(감

행복하다"면서도 "스코어는 행운"이라며

"제가 비극을 워낙 좋아해요. 비극을 연

하지만 지난 10년 제가 할 수 있는 걸 보

독 류승완)이 무려 1200만 관객을 넘겼

"로또 맞으면 행복에 겨워하기보다 조심

기할 때 배우가 굉장히 매혹적이고 아름

여드렸고, 심지어 감독님을 뵌 적도 있는

다. 스스로 '사상최악'이라 부르는 망나니

해야 행복이 유지되듯 걱정도 많고 부담

다운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

데.(웃음) 훗날 감독님께서 너를 두고 쓴

재벌3세 조태오로 분한 유아인은 몸서리

도 있는 상태"라고 털어놨다.

요. 계속 뒤주에 갇혀 힘들어하고 울면서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격스러웠어

쳐지는 악역 연기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

곧이어 새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개

도 어떻게 세밀하게 콘트롤 해서 조금이

요. 일을 하다보면 서운할 때가 있어요.

다. 스스로도 "독이 든 성배일 수 있다고

봉한다. 타이틀롤 사도세자가 유아인의

나마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

나름 우직하게 간다고 길을 가는데 결국

생각"했던 도전이었다. 그러나 독이 바짝

몫이다. 그는 "'베테랑'에서 칭찬 많이 해

어요…. 첫 영화부터 비극을 좋아했던 것

엔 나 말고 중국에서 잘 팔리는, 10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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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가 좋아하는 배우에 2,3번으로 밀려

마나 촌스러운 일인지 깨달았어요. 암

운'이란 단어를 써 가며 표현했다. 유아

나는. 물론 자격지심이고 피해의식일

튼, 제가 오버를 했다구요.(웃음)"

인에겐 한류스타가 되는 것도, 톱스타

거예요.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가다 보

아들 정조로 등장한 소지섭에 대한

가 되는 것도 모두 '행운'으로 생기는

니 '베테랑', '사도' 같은 순간이 오는 것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그는 "소지섭

일이다. 스스로도 "스타를 꿈꾸는 소년

같아요."

선배님은 아빠보다 많이 심하게 잘생

이었는데 상황이 흘러 독립영화로 입

영조 역으로 열연한 송강호와의 만남

기셨다"며 영화 속 대사를 빌려 "저보

문했고, 구불구불 흘러가다 여기에 와

도 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두 사람이

다 떳떳하더라. 굉장히 뿌듯했다"고 너

있는 것"이란다. 내년 군에 입대하겠지

처음 만난 대본 리딩은 팽팽한 기가 고

스레를 떨었다. '수염을 붙이니 닮아 보

만 그 역시 "안 풀릴 때가 아니라 잘 풀

스란히 현장 사진만으로도 관심을 집

이더라'는 이야기엔 "큰일 날 소리"라

리고 있을 때 가야 하니 다행"이라며

중시켰다. 유아인은 "정말 잊을 수가 없

며 손사래를 쳤다.

웃음 지었다.

다"며 당시를 되새겼다. 다른 작품 촬

종종 한국의 '제임스딘'이란 말을 듣

"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은 꿨죠. 하지

영으로 수많은 선배가 와 있는 자리에

는 유아인이다. 불안한 젊은 영혼은 '

만 내가 이러다가 영영 어디로 떠날 수

30분을 늦었던 아찔한 기억 때문이다.

사도'로 끝을 봤나 했지만 유아인은 앞

도 있겠다, 아니면 끝까지 가봐야겠다

마침 악다구니를 써야 하는 신이라 막

으로도 '아이코닉한 청춘의 얼굴'을 기

그런 두 가지 마음이었어요. 지금도 마

질러댔던 기억이 난단다.

록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가

찬가지예요, 대단한 영화배우인 양 살

"첫 촬영에선 진짜 불꽃이 튀었냐고

뭔데 대변을 해' 할 수도 있겠지만. 배

고 싶은 욕망도 있고, 어느 날 훌쩍 떠

요? 대리청정 신인데 불꽃이 튀면 안

우는 그저 하늘에서 사랑받는 스타가

나버리고 싶다는 마음도 있죠. 10대

되는 장면이었어요. 그런데 후배 배우

아니라 동시대를 대변하는 얼굴이어

후반과 20대를 모두 배우로 보냈잖아

로서 불꽃이 튀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

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미지나 비

요. 그게 제가 배우라는 일에 접근하

어요. 이 분을 꺾어야 된다는 게 아니

주얼이 아니라 작품으로, 그리 불러주

는 방식인 것도 같아요. 너무 안달복

라 충분한 케미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

시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내보

달하지 않고, 연기할 때도 달달달달 매

담이 있는 거죠…. 그 신에는 당연히

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달리지 않고 신선놀음 하듯 하다 느낀

눌려 샌드위치가 되어야 하는데 너무

인터뷰 내내 유아인이 가장 여러 번

대로 풀어놓으려 하고. 늘 그래요. '매

세게 연기해 버린 거예요. 이 신을 정

말한 단어는 '사도' 그리고 '행운'이었다.

순간이 행운이다, 행운이다, 내가 만든

확하게 표현하는 게 아니라 '첫 촬영부

1000만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도, 사

게 아니고 행운이다. 이게 사라져도 너

터 보여주겠어' 하며 시작하는, 배우 개

도가 되어 원 없이 연기한 것도, 지금

무 슬퍼하지 말아라.' 그게 저의 방식인

인이 가진 촌스러운 욕망이죠. 그게 얼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행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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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이름표 -

눕힌 후 옷을 벗긴다. 그리고 두 손으로

- 커닝 -

도 있지..." 건 병이 든 거야?" "그렇지"

한 의대에서 기말고사가 실시되고 있었

여학교 새 학기 첫 수업시간.

가슴을 눌러준다. 그러고 나서 입을 갔다

한 여학생이 손을 들어 총각인 담임교

댄다. 최종적으로 그걸 넣어주면 끝이다!

다. 그런데 10분쯤 지났을까, 한 여학생이

이 순서를 꼭 외워 활용하도록, 알았지?

아주 음탕한 짓을 하기 시작하는 게 아닌

사에게 묻길, "선생님은 우릴 처음 대할 때 어디를 제 일 먼저 보세요?" 충격적인 담임의 대답! "니들 가슴 본다!"

그런데 우수정은 딴짓거리 중이다.

가! 가랑이를 맘껏 벌리고 자위행위에 열

교사 ; 넌 뭐야! 설명 안 듣고~

중하고 있었던 것.

우수정 ; 전희순서랑 똑같네요~뭐

여 ; 왜요??

"네!! 왜 가슴을??변탠가요?" "학년 초니까. 니들 이름을 외워야 하잖 니. 그래서 니들 가슴 위에 살포시 놓여 있는 이름표를 보는 거야"

- 부르튼 입술 -

출근하는 김 대리 입 보며 미스 리가 놀

라고 만다. "어머, 김 대리님, 입 주우 왜 그래요?"

- 색깔 -

길에서 점 치는 도인 앞에서 미니스커트

차림의 미녀가 걸어가자 도인이 부른다.

"내 입술이 많이 부르텄지? 사실, 어제 아내와 좀 격렬하게 했거든" "입술이 아니라 이빨에 끼었어요"

"내가 공짜로 점 쳐줄게" "정말?"

"고춧가루가 끼었단 건가??"

"내가 당신이 입고 있는 속내의 색깔을

"아니요. 이빨에 아직까지도 털이 끼어

맞추어 볼까하는 데 그래도 될까?"

있어요"

"틀렸어요. 이 더위에 누가 팬틸 걸쳐 요!!" "어찌됐건 색깔은 맞추었잖어"

- 하나님 -

교회에 다녀온 남편에게 불교신자인 아

내가 비아냥 거린다. "하나님 만나고 오셨나요?"

- 인공호흡 -

여교 교련시간에 학생들이 인공호흡법

을 익히고 있었다. 교사 ; 인공호흡을 할 땐 상대를 똑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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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감독 ; 지금 부정행위 했잖아! 내가 분명히 봤어!! 여 ; 날씨가 더워서 가랑이 좀 벌린 게 뭐 잘못 됐나요? 시험감독 ; 지금 커닝 실컷 해놓고선 오 리발이야! 시험문제 중 자궁의 구조를 묻는 문제

"응" "정말 만났어요?" "하나님이 너무나 예쁘게 생겨서 침 흘 리면서 봤어" "또 주무시고 오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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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병? 성병??" "감기에 걸린 거다" - 눈썹 -

조직폭력 두목과 결혼한 여자가 첫날밤

신랑 몸의 문신을 보고 겁에 질렸다. 여 ; 왜 문신했어요? 남 ; 넌 안했냐! 너도 했잖아. 여 ; 안했는데~ 남 ; 눈썹 문신은 문신 아니니. 여 ; 이건 눈썹이 별로 없어서 한 거에요. 어쩔 수 없이... 남 ; ... (신부 거기 보며) 하는 김에 여기

가 있었던 것.

도 하지 그랬어?

- 감기-

- 노숙 -

없는 듯하다.

에 띄었다.

딸과 엄마가 남자 얘기에 여념이, 정신이

"네, 맞춰봐여" "검은색 망사를 착용하고 있군!!"

시험감독 ; 학생 나가!

"간단하군! 만약, 콧물이 줄줄 흐르면 그

"엄마, 코가 크면 거기도 커?" "응" 이번엔 아들과 아버지의 여자 얘기 다. "아버지, 코를 보면 여자의 거기를 가늠 할 수 있는 거야?" "응, 콧구멍이 넓으면 그기도 넓고 코털 이 많다는 것은 음모가 풍성하다고 볼 수

노상섹스에 여념이 없는 남녀가 경찰 눈 경찰 ; 여기서 뭐하는 거요! 그런 건 집

에서 해야지. 남 ; 여기가 우리 집인데. 경찰 ; 뭐여! 남 ; 난 노숙자거든. 이 여자가 우리 집에 놀러 왔길래 한번하고 있는 중이오. 나가 요! 왜 무단출입을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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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LESSON 그린 주변의 내리막 어프로 치는 프로들도 까다로워한다. 이때 몸의 높이가 변하지 않 도록 주의해야 실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경사가 심할수록 스탠스를 좁게 서는 것보다 넓게 서는 것이 좋다. 또 경사면과 몸의 기울기가 비슷하게 만들어져 야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2>처럼 어드레스를 만들면 서 <3>처럼 왼발로만 지탱하 는 느낌으로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백스윙을 낮고 길게 만들면 체중의 변화도 생기고 백스윙 때 클럽이 잔디에 걸리게 된 다. 그래서 백스윙 때 클럽 헤 드를 바로 들어 올리는 느낌 으로 스윙하는 것이 좋다. 손 목을 꺾는 느낌보다 클럽 헤 드를 바로 들어준다고 생각해 야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운스 윙에서 체중이 오른발로 이동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치고 나서도 왼발의 단단함이 느껴지도록 유지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폴로스루를 낮고 길게 보내주도록 노력해 야 한다. 또 왼쪽 무릎을 펴지 않고 구부러진 상태로 유지하 면 클럽 헤드를 보다 낮게 유 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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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는 여자였다.

을 들게 한 작품이 바로 '오 나의 귀신님'

졸지에 사고로 딸을 잃고 혼자서 아픈

솔직히 이 인터뷰를 하기 전에 배우 김

이다. 김슬기는 이 드라마에서 천추의 한

몸을 이끌고 식당을 꾸려가는 아버지(이

슬기(24)에 인상은, tvN 'SNL 코리아' 속

(恨)을 품고 죽은 뒤 저승으로 떠나지 못

대연 분)를 신순애는 나봉선의 몸을 빌려

전한 느낌이 커요. 저 원래 잘 털어내고

욕쟁이 이미지가 강했다. 물론, 그 이후 '

하고 구천을 떠도는 '처녀귀신' 신순애 역

도왔다. 극 말미 저승으로 떠나며 부친을

바쁘게 지내는 편인데 이번 작품은 종방

연애의 발견'을 통해 그 악바리 같은 이미

을 맡아 열연했다.

꼭 껴안는 신순애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

연이 끝났는데도 마음이 묘하네요. 묵상

들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그녀' 김슬

이랄까. 순애 캐릭터에 대해서 좀 같이 아

기를 만났다.

파하면서 멍 때리는 시간도 있었고요. 나

지가 조금 희석되기는 했지만. 김슬기는

극중 나봉선(박보영 분)에 빙의, 첫날밤

최근 종영한 tvN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을 치르고 저승에 가려는 앙큼한 귀신이

또 다시 '그녀'에 가까워졌다.

지만, 실제 김슬기가 시청자에게 준 것은,

김슬기가 저런 연기도 가능할까, 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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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함보다는 먹먹함이었다.

요. 소감이 어떤가요.

▶여운이 길어요. 작품 끝나고 뭔가, 허

중에 여유가 되면 '오 나의 귀신님'을 처음 - '오 나의 귀신님 '이 호평 속에 끝났어

부터 쭉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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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방송 전에는 '야한 것 '에 초점이 맞춰졌었죠.

▶사실 저는 야한 게 없었어요. 박보영 언니가 야

했죠(웃음).

-조정석씨와 연기는 어땠나요.

▶사실 (조)정석 선배님과 붙는 신이 많이 없었어

이런 캐릭터는 제가 유아독존, 뭐 이런 게 있었

요.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는데 귀신인 저와 정석

는데. 이제 밥 먹고 사는 거 힘들어지겠다는 생각

선배님이 마치 소통하는 것처럼 연기하는 신이 있

이 들었어요. 전 왈가닥인 순애가 아버지를 대할

었어요. 정석 선배님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때는 애틋한 마음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좋은 배우였어요. 기뻤고, 감탄했죠(웃음). 제가 연 기할 때 '슬기야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 이러면서

-실제 부모님에게 잘하는 성격인가요.

많이 도와주셨어요. 또 제가 '오빠 여기서는 이렇

▶저요? 효녀죠. 이제는 효녀 그만하려고요(웃

게 연기하는 건 어때요?' 이러면 잘 받아줘요. 정

음). 언니와 남동생이 있는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석 선배도 그랬지만 '오 나의 귀신님' 배우들은 자

제일 말 잘 듣는 자식이었죠. 저도 그렇지만 사이

신이 빛나길 원하는 게 아니라 그 장면에서 누가

에 낀 둘째는 장녀 역할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가장 빛나야 하는지 다들 아셨어요. 그래서 좋은 연기가 나오고, 작품이 빛났던 것 같아요.

- '오 나의 귀신님 '을 본 가족들 반응은 어떤 가요.

- '연애의 발견 '도 그렇고 , 이번 '오 나의 귀신님 '

는 결말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더라고요. 강선우(

쏙 출연하는데 작품 보는 눈이 특출한가 봐요.

▶그냥 재밌게 보고 있다고 했어요. 저희 언니

조정석 분)가 신순애를 좀 더 사랑했어야 한대요. 하하.

까지 '배우 김슬기 '를 알릴 수 있는 작품에 쏙 ▶운인 것 같아요. 누구는 제게 작품을 어떻게

고르냐고 하는데...그런 것 없어요(웃음). (섭외) 들 어오는 거 하는 거예요. 제 덕인지 다른 덕인지 모

-결말은 마음에 들었나요.

르겠어요. 하하.

이 컸죠. 좀 더 잘할 걸 하고요. 많이 부족하니까

-처음 신순애 캐릭터를 접했을 때 어땠나요.

▶마음에 들었어요. 제 연기 부족에 대한 아쉬움

요. 그런 점에서 스태프분들이나 다른 배우분들 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똥배우' 잘 커버해 주셔서 감사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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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왔나요 ?

▶처음에 대본 받고, 아 이건(신순애) 날 위한 역

이구나, 느꼈어요. 독특하더라고요. 이런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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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캐릭터를 자연스럽다고 할까, 사랑스럽게랄까, 풀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

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순애 역할을

는데 정말 좋아하면서 잘 따랐죠. 연기적으로 저

처음 접했을 때 재밌게 해볼 수 있겠다 생각했죠.

와 동등하게 호흡해주신다고 할까. 서로 여기서 는 이런 애드리브 어때? 이러면서 재밌게 연기했

-박보영씨에게 빙의할 때 등 유독 C G (컴퓨터

어요. 제가 어떤 식으로 연기해도 받아주시는 분

그래픽 ) 장면이 많았는데.

이에요. 믿고 가니까. 정은 언니가 제일 편했던 것

▶CG는, 음, 정말 힘들었어요. 감독님이 이렇게,

같아요. 말하지 않아도 호흡 척척 이었으니까요.

이렇게 피해볼래 하시면 숨어 있다가 연기하고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어요. 그런 배우가 없는

그랬어요. 그래서 감정 잡느라 힘든 적도 있었고.

것 같아요. 정말 어마어마한 분이세요.

왜 키스신을 하면 그래도 살짝 겹치는 부분이 있 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딱딱 분리돼요. 하하. 분 리되면 제가 등장하는 식으로요.

-아버지 역 이대연씨와는 어땠어요 ?

▶너무 좋았죠. 아버지 역할이 아니었으면 어땠

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저승으로 -정말 키스신이 한 장면도 없었네요.

가면서 아버지를 돌려보내는 신이 있었는데 글

▶저 사실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없었어요.

쎄 제 앞에만 스셨을 뿐인데도 눈물이 나더라고

근데 제 생각에는 키스신이 없어서 오히려 더 아

요. 그 때 그 신에서 아버지는 뒤돌아 계셨는데

름다웠던 것 같아요.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알

도 그 감정을 그대로 살려주시더라고요. 정말로

수 있으니까요.

감사드려요.

-박보영과 연기는 어땠나요.

'오나귀 ' 김슬기 "독특한 연기가 내 전문..즐겁

니까요.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게 해줬어요. 정

- '배우 김슬기 '에게 이번 '오 나의 귀신님 '은

▶진짜 잘 맞았어요. 언니가 워낙 연기를 잘하

석 선배도 그렇고 보영 언니까지, 좋은 배우들이 죠. 서빙고 (이)정은 언니고 그렇고. 저와 직접적 으로 연기하지 않은 배우분들도 다 좋은 배우들

다 "

어떤 의미일까.

▶저의 가능성이랄까,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기뻐요.

이세요. 우리끼리 다음 작품에서 꼭 만나자, 이랬 다니까요(웃음). 정석 선배한테는 다음 작품에서 는 짝사랑 말고 커플이 되는 걸로 만나자고 했어 요. 하하하. 이 배우들과 이 스태프들과 드라마

-이제 'S N L 코리아 '의 이미지는 거의 떠올릴 수 없어요.

▶그래요? 'SNL'스러운 걸 한 번 또 해볼까요?

를 하면 죽을 때까지 드라마 할 수 있을 것 같

하하하. 딱히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지는 않

아요.

아요. 그냥 스르륵 스르륵 무던하게 앞으로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딱히 제 스스로 이런 캐릭터

- '서빙고 보살 ' 이정은씨와 정들었겠어요.

▶정말 좋았어요. 연기를 너무 잘하시고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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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해보고 싶습니다, 하는 건 없어요. 비슷해도 캐릭터마다 디테일은 다르거든요. 캐릭터를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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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을 때마다 새로운 재미가 있어요. 악역이나 '돌아이'나

-데뷔 4년차 가장 자신 있는 연기 , 가장 하고 싶

다 재밌죠(웃음). 가리는 건 없어요. 독특한 건 제 전문

은 연기는요 ?

▶우와 벌써 4년이네요. 근데 정확히는 이제 3년 반 됐

이니까요.

어요. 2011년 12월에 데뷔했거든요. 차근차근 잘 밟고 -다음 작품은 뭔가요.

있는 것 같아요. 때론 너무 빠른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고3인데 비가 오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는 안 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들어요. 소비되는 느낌도 들어요. 김슬기는 똑 같은 연기

▶웹드라마로 찾아뵐 예정이에요. 제가 초능력이 있는

요. 수능을 보는 날 늦어서 과거로 돌아갔다 세종대왕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에요.

- '오 나의 귀신님 ' 끝나자마자 웹드라마 , 영화 (국가대

표2 )를 동시 시작해요. 멜로 연기 기대해도 될까요 ? ▶제가 멜로 연기를 제일 사랑해요. 사랑은, 언제나 옳

-초능력이 있는 고3이라 , 이번에도 특이한데요 ?

습니다!(웃음).

▶제 전문 아니겠어요? 예쁘지 않아도 되는 역할을 사

랑스럽게 표현해 드립니다. 하하하. 여러분 가져오세요. 악다구니요? 제 안에 잠재돼 있을 거예요. 제 모습 중에

-김슬기씨도 그 옳은 일을 하고 있나요 ?

▶하하.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사랑은 늘

하나겠지만 별로 꺼내고 싶지는 않네요. 항상 반반인 것 같아요. 진지할 때는 엄청 진지하고 기쁠 때는 엄청 유쾌

하고 있어요. 꼭 누구를 만나는 건 아니어도 항상 누군

하고요. 작품 들어가면 작품 캐릭터에 맞춰요. 하하하.

가를 사랑하고 있어야 한다고 봐요. 입니다요. 애기에요. 어려서 데뷔를 해서 그런가 나이를

-연기하면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가 뭐에요 ?

▶연기 잘 한다요. 또 사랑스럽다. 연기 잘한다는 들어

실제보다 많이 보시고는 해요. 데뷔 4년찹니다. 'SNL'이 데뷔 프로그램이고요.

는 것 같네요. 호호호.

- 'S N L '에서 또 볼 날이 올까요.

고 있어요. 좋은 작품 만날 수 있기를요.

야하지 않을까요. 하하하. 가끔 그리워요. 그 당시 'SNL'

-운을 믿나요.

▶인연 닿으면 할 수 있겠죠. 근데 이제는 호스트로 가

-많이 예뻐졌다는 소리도 듣죠 ?

할 때 제 딴에는 진득하게 했거든요. 졸업한 느낌이에요.

짐? 제가 얼굴은 좀 들어 보이지만 올해 25살, 1991년생

고 싶지는 않은 느낌이랄까요. 하하. 참 감사하죠.

▶하하. 예뻐짐의 비밀은 뭐랄까요. 나이 듦? 젖살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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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마세요(웃음). 부담스럽습니다. 항상 저는 '

똥배우'인데 얻어걸려서 다음에도 잘 얻어걸리길 기대하

도 들어도 계속 듣고 싶어요. 배우한테는 제일 좋은 칭 찬이죠. 사실 연기 별로다,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은 없

-다음에 돌아올 김슬기를 , 기대해도 될까요 ?

보고 싶고 추억이 되고, 애틋한. 그렇다고 학교로 돌아가

▶운, 믿죠. 운이 중요해요. 물론 제가 잘 잡는 것도 있

겠지만요. 하하하하하하. 김슬기는 멋진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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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다. 스테파니는 "실검(실시간 검색어) 1위가 문제가 아니라, 부담이 크다"며 "앞으로 가 더 문제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 한 번에 많은 걸 보여드리려고 '라디오스타' 에서 이미 많은 걸 보여드려서 큰 일 났 다.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 다. 예능에서 '대박'을 한 번 일궜으니 섭 외가 밀려들고 있지는 않을까. "라스'의 힘이 대단한지는 알았는데 이렇 게 폭발적일지는 몰랐어요!"

소리는, '여사님 스타일 말투'로 전화기 너

정도였어요. 하하하. 너무 편하게 해줬어

"대표님(마피아 레코드)과 통화를 해도

머에서 들려왔다.

요. 슛 들어가기 전에는 '너 왜 이렇게 변

일적이 얘기는 안 하신다"며 "대표님도

했니 ?'라고 얘기들을 많이 했고요."

좋다는 건 목소리로 전달이 되는데 티를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 솔로 가수

스테파니는 "10년 만에 날 뛸 수 있는 자

스테파니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리가 마련돼서 어찌나 기뻤는지 모른다"

이날 방송에서 스테파니는 뮤지컬에서

안낸다. 그냥 오만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

출연 이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며 "정말 신났고, 지금도 신난다"고 말하

1인 7역을 한 얘기를 해 놀라움을 자아

서 당연하지 않냐, 이제 시작 인데 라고

며 웃었다.

내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게 왜

말씀드렸다"고 했다.

스테파니는 지난 9일 방송된 '라디오스

"하루 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부터 대표

놀라운 일인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타' 체대여신특집에 출연, 성대모사와 춤

녹화 당시 분위기를 물었더니 "녹화 할

그리고 '여사님 스타일 말투'로 뮤지컬에

때도 쑥쑥 됐다. 오빠들(MC들)도 오랜만

스테파니는 "뮤지컬에서 1인 7역을 했던

님의 관리대상이 되고 있어요. 대표님은

서 1인 7역을 한 얘기 등 다양한 얘기를

에 봤다. 8년 전에 천상지희 전 멤버들과

걸 많은 분들이 이렇게 쇼킹하게 받아들

방송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건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

'라디오스타'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일지 몰랐다"며 "뮤지컬로 6개월 동안 해

대표님께서 띄워주셔야죠. 하하하하."

다. 2000년대 중반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규현이 자리 빼고는 세 분(김국진, 김구

왔던 거라 제게는 크게 안보였는데 새롭

로 가요계의 큰 기대를 받았지만 별다른

라, 윤종신) 다 그 때 계셨던 분들이어서

게 받아들이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던 '아쉬움'을 단 한

한결 나았다. 오빠들이 살려줬다"고 고마

다. "(장)근석이한테도 연락 왔어요. 1인

"제가 지금 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를

번의 방송 출연으로 날려버린 것. 스테파

움을 나타냈다.

7역? 정신 나갔냐고요. 하하하. 제 나름

다니면서 아리랑 라디오를 하고 있는데,

스테파니의 앞으로 '가수 스테파니'의 모습도 기대해달라고 했다.

니는 10일 오후까지도 주요 포털 실시간

"녹화 들어가기 전에 오빠들에게 도와

대로 준비를 많이 해서 녹화장에 갔는데

곧 미니앨범에 나와요. 녹음은 다 끝났고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여전히 화제다. 화

달라고 했어요. 먼저 가서 인사하고 신곡

많은 분들이 새롭고, 재미있다고 생각해

아제 스태프들 모여서 콘셉트 회의하고,

제의 주인공 스테파니를 전화로 만났다.

이 나오고 했으니 부탁드린다고 했죠. 그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10월에는 가수로서 제 새로운 모습을 보

스테파니의 목소리는 경쾌했다. 신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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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데 오빠들은 떨떠름하게 '어 왔니?' 이

스테파니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했

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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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베이식(29·본명 이철주)은 한 때 힙합신 의 촉망받는 래퍼였다. 2000년대 후반 언더그라운드 힙합크루

기정사실화인 것처럼 보였다. "저도 정말 우승은 민호가 하게 될까 생

로 힙합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각도 들었죠. 워낙 잘하는 친구라 우승해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고정적인 수입이 넉넉지 않았던 그는 결

결승까지 오니 저도 당연히 욕심이 났어

국 2013년 12월 결혼한 이후 평범한 직

요. 1라운드 결과가 제가 (민호보다) 높게

장인의 삶을 선택했고, 음악 활동까지 청

나와 기대를 좀 했죠." 기대는 현실이 됐다. '쇼미더머니4'의 마

시간이 흘러 팬들의 기억 속에 멀어질

지막 주인공은 송민호가 아닌 베이식이

때 즈음, 그는 마이크를 잡고 다시 한 번

었다. '해보는 데까지 해보고 운 좋으면

음악에 도전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뜨

좀 더 올라가는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

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린 Mnet 힙합 서

던 그는 "나도 이 정도까지 올라갈 줄은

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서 당당

몰랐다"고 말했다.

히 우승을 차지하며 보란 듯이 재기에 성 공했다.

결승전 상대였던 송민호를 그는 어떻게 평가할까. "민호는 '쇼미더머니'를 하기 전

'쇼미더머니4' 이후 인생의 새로운 전환

부터 나에겐 연예인이었어요. 프로그램

점을 맞이한 실력파 래퍼. 베이식을 스타

을 같이 하면서 처음 알게 되고 친해졌는

뉴스가 만났다. 그는 꿈만 같았던 지난 4

데, 정말 잘하는 친구였죠. 아이돌이라고

개월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실

깎아내릴 수준의 친구가 아니에요. 잘하

감이 안 난다"고 몇 번이고 말했다.

니까 결승까지 살아남은 거죠."

"우승 발표했을 때 계속 '멍'해서 아무 말

많은 사람들이 갖은 논란과 의혹이 제

도 못했죠. 정신이 나갔었어요. 결승전 영

기돼왔던 '쇼미더머니'를 바라보는 시선이

상을 다시 돌려봤는데, 마치 우승하기 싫

곱지만은 않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눈

어하는 사람처럼 나왔더군요.(웃음) 제작

치였다. 어느 정도 이미지 실추를 감수하

진이 결승전 앞두고 저랑 (송)민호에게 소

더라도 인생을 바꿀 '대반전'이 절실했기

감 미리 준비해 놓으라 했는데, 막상 제가

때문이다.

되니까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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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어처럼 번질 정도로 송민호의 우승은

'지기 펠라즈'(Jiggy Fellaz) 소속 유망주

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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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은 송민호"란 말이 참가자들 사이에 유

"저도 고민은 됐죠. 그런데 출연자라면

사실 방송 초반 베이식의 우승을 예상

다들 그 정도는 감수하고 나왔다고 생각

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

해요. '악마의 편집'도 마찬가지죠. 다행히

라는 든든한 배경과 실력을 겸비한 아이

저는 잘 담아주시고, 잡아주셨던 것 같아

돌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22)가 강력한

요. 게다가 우승까지 했으니 전 솔직히 얻

우승 후보로 버티고 있었다. "어차피 우

은 게 더 많아요. 고마운 프로그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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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은 컸다. 특히 'GXNZI'

고요. 결혼도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우선 안

를 부른 1차 예선에서 벌어진 치명적 가사 실

정적인 직장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때

수는 두고두고 그의 뇌리에 남을 순간이었다.

잘 나갔으면 좀 더 밀어붙이려 했을 텐데, 뭔

"본 무대에서 정말 많이 떨었던 것 같아요. 무

가 다 흐지부지되고 있었고, 여러모로 활동

대 자체가 워낙 오랜 만이라 자신감이 없었

을 접어야 할 타이밍이라 생각했죠."

어요. 1절에서 실수하자마자 그대로 정신이

그는 몇 년간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았지만

나갔죠. 그렇게 이기면 솔직히 찜찜하죠. 열

음악에 대한 미련을 쉽게 뿌리칠 수 없었다.

심히 한 이노베이터에게도 미안했어요."

그런 그에게 절친 프로듀서 임상혁(35)과 래

베이식은 유치원을 다닐 적부터 힙합음악

퍼 빅트레이(33)가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냈

을 들었다고 했다. 90년대 댄스음악을 들으

다. 고민 끝에 '쇼미더머니4' 지원하게 됐고,

며 랩을 곧잘 따라했다.

방송 도중 유명 작곡가 김도훈이 이끄는 레

1999년 8월 의과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미 국 샌디에이고로 건너간 뒤 2006년 보스턴

"이번이 아니면 더 이상 기회가 없겠다고 생

학해 마케팅 분야를 전공했지만 힙합에 대한

각했어요. 나이도 있는지라 지금 도전하지 않

열정은 식지 않았다.

으면 너무 늦을 것 같았죠. 때 마침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아요."

학교를 휴학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DJ

베이식은 브랜뉴뮤직 팀의 프로듀서 산이,

Soulscape의 랩 컴피티션에서 2위를 수상하

버벌진트와 함께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며 이름을 알렸고, 그해 래퍼 바스코(35)를

으로 받은 1억 원의 용처에 대해 묻자 그는 "'

만나 지기펠라즈의 합류해 언더그라운드에

쇼미더머니4'를 하면서 RBW, 브랜뉴뮤직 등

서 활발히 활동했다.

도와준 분들이 많았다"며 "음식이든 술이든

사이먼디(31), 이센스(28), 스윙스(29) 등과

한 턱 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첫

어깨를 나란히 하며 힙합신의 기대주로 성

아들을 얻은 그는 상금 중 일부를 집을 마련

장했으며, 이노베이터(27)와 결성한 더블트러

하는데 보태고도 싶다고 털어놨다.

블 1집 '트러블 메이커'(2009), 솔로 정규 1집

베이식은 올 하반기 신곡 발매를 목표로 작

'Classick'(2011) 등을 차례로 발표했지만 이

업에 한창이다. 이르면 1~2달 내 발표할 계

렇다 할 성과를 보지 못했다.

획. '쇼미더머니4' 우승으로 생겨난 좋은 흐름

실패의 쓴맛을 본 그는 2013년 12월 7년 동

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긴 터널을 지

안 교제해온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고,

나 다시 우뚝 선 그는 '음악성'과 '대중성'이란

생계를 위해 음악활동을 접고 모 스포츠브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뮤지션으로 발돋움하고

드 회사 마케팅팀으로 입사했다.

싶다고 밝혔다.

"대학 졸업을 할 때쯤 고민을 많이 했어요. 당시 저는 힙합신에서 점점 잊혀 가는 존재였

주간필라 Sep 18.2015-Sep 24.2015

다.

에 위치한 뱁슨 대학(Babson College)에 입

이듬해 힙합 뮤지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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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우브릿지월드(RBW)와도 계약이 성사됐

"누구든 명반에 대한 욕심이 있잖아요. 꼭 좋은 노래로 보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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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말을 했었는데, 이 번에 하게 됐죠. 개인적으로 밝은 캐릭터 는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리는 게 낫지 않 을까 싶었어요. 다행히 잘 맞아떨어져서 기뻐요. -19금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 도로 제법 수위가 있었던 연기를 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나요.

▶대본에 나온 대사나 행동들을 보고

저도 놀랐죠. 감독님한테 '케이블이지만 해도 되요?'라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감 독님이 '한 번 잔다'고 하면 심의에 걸리 고, '자도 돼요?'라고 하면 괜찮다고 하시 더라고요. -조정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발 앙큼, 발칙 캐릭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

습으로 두 가지 매력을 뽐낸 박보영이다.

에게 사랑을 받은 배우가 있다. 바로 박보

'오 나의 귀신님'(이하 '오나귀')을 통해 색

영(25)이다.

다른 모습을 선보인 박보영. 그녀를 스타

박보영은 지난 22일 종영한 tvN 드라마 '

뉴스가 만났다.

▶나중에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시청자들의 연이은 호평에 기분이 남

했죠. 조정석 오빠가 제가 민망하고 부끄

▶드라마 방송 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

많이 맞춰졌어요. 호흡은 좋았죠. 또 레스

러워 할 까봐 빨리 친해지자면서 저한테

- '오나귀 '를 떠나보내는 소감은 어떤

이 바로 나타났어요. 사실 이런 피드백은

토랑 식구들과 호흡도 좋았고요.

가요.

처음 겪어봤어요. 방송 후 아침에 일어나

▶실감이 안 났죠. 어제(23일) 종방연을

면 시청률도 보고, 기사도 확인했어요. 시

우(조정석 분)가 펼치는 빙의 로맨스다. 그

하고 나니까 실감이 나더라고요. '이제 봉

청자들과 대화하는 느낌이었는데, 사랑

간 '국민 여동생'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선이를 보내야 할 때가 왔구나'는 생각이

해주시니까 좋았어요.

받았던 박보영. 그녀는 '오 나의 귀신님'에

들었어요.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고 아

서 나봉선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성

쉬운 것도 있지만 기뻤던 게 많아요. 함께

공했다. '박보영이 이런 발칙한 연기를?'이

했던 스태프들에게 감사해요. '오나귀'에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소심하고 순수

출연한 게 행운이었죠. 그간 드라마를 오

함이 매력인 나봉선, 처녀귀신 신순애(김

랫동안 안 했는데, 잘 됐잖아요. 사실 체

슬기 분)에게 빙의됐을 때는 도발적인 모

력적으로 힘들 거라고 해서 겁을 먹기도

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 조 나봉선(박보영 분)과 스타 셰프 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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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을 받았는데 , 부담되지는 않았나요.

다를 것 같아요.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양서운, 연출 유제원. 16회)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음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됐어요.

칙한 모습 또한 시청자들의 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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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조정석과 키스신은 나봉선 , 신

순애 두 번에 걸쳐 하게 됐는데 기분 은 어땠나요.

▶데뷔 10년 만에 키스신이었어요. 조정

- '오나귀 '를 통해 한층 밝은 이미지로

석 오빠가 배려 덕분에 재밌게 할 수 있

요.

통해 봤는데, 놀랐던 게 요즘 키스신이 굉

시청자들에게 다가간 소감은 어떤가

었어요. 키스신 하기 전에 여러 드라마를

▶그간 미혼모(영화 '과속 스캔들')를 비

장히 진했어요. 키스신 하게 됐을 때 제

롯해 슬픈 캐릭터를 많이 했었어요. 밝은

가 귀신(신순애)에게 빙의된 상황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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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빙의된 거다'는 생각으로 했어요.

어놓았다.

▶부모님에게는 극중 (발칙한) 캐릭터에

-순수한 나봉선으로 , 발칙한 신순애에

대해 말도 안 했어요. 그러다가 '뽀뽀도 하

가 더 애착이 가나요.

데, 부모님이 되게 심각해지셨어요. 저한

빙의돼 1인2역을 하게 됐는데 둘 중 누

고, 자자고 하기도 해요'라고 말씀 드렸는

▶저는 나봉선 캐릭터에 더 애착이 가

테 '너 혹시 노출도 했니?'라고 물어보셔

요. 봉선이는 성숙해 가는 과정이 예뻤거

서 진땀 뺐죠. 나중에 방송을 보시고 정

든요. 저도 개인적으로 소심한 부분이 있

말 재미있다고 좋아해주셔서 한시름 덜었

어서 감정 이입이 잘 됐어요.

죠. 키스신 있는 날에 공교롭게도 아버지 께 전화가 왔어요. 키스신 얘기 하니까 아

-귀신 신순애로 빙의됐을 때 , 신순애

버지가 '어때!'라고 잘 받아주시더라고요.

여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비결이 있다

교 가기 전까지는 남자친구도 안 된다고

▶빙의되면 슬기 씨를 만날 수가 없어요.

까 이제 이런 것들도 받아들이시는 것 같

역을 맡은 김슬기와 똑같은 모습을 보

아버지가 직업군인이셔서 예전에는 대학

면 무엇인가요.

하셨는데, 지난해 언니가 결혼하고 나니

그래서 슬기 씨가 나왔던 작품을 찾아보

아요.

고 따라했죠. 또 (대본) 리딩 할 때 그녀 가 하는 행동, 말을 귀 기울여 들었어요. 머리카락 넘기는 손동작까지 세심하게 봤 죠. 나중에 슬기 씨가 자신의 연기하는 부 분을 친절하게 알려줬어요. 그리고 '오나

-극중 악귀에 쓰여 시청자들도 깜짝

놀랐던 임주환 (최성재 역 )의 연기는 어 땠나요.

▶(임)주환 오빠 얼굴 보면 무서웠어요.

귀' 방송도 보면서 슬기 씨의 행동, 말투를

촬영장에서 오빠가 웃으면서 볼 때가 있

따라하면서 저도 캐릭터를 잡게 됐어요.

었는데 '그렇게 웃는 것도 무서워'라고 말 할 정도였죠. '오나귀' 제작발표회 때 이상

- '오나귀 '를 통해 캐릭터 변신을 하게

형이라고 했었는데,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

하지 못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

될 때는 제 이상형이에요.

된 박보영. 방송 전 부모님에게는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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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너무 무서웠죠. 그래도 악귀에 빙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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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 '오나귀 '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

▶앞으로 19금 연기는 힘들 것 같아요.

들이 많은데 , 시즌2 제작 얘기는 없었

10년이 지나서 마음이 바뀔 수도 있는데,

-데뷔 10년차 배우가 된 박보영은 10

감사했어요. 제가 연기를 할 때 항상 '내

까요.

있어요. 10년 뒤에는 이제 이런 생각을 덜 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년 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

가 잘 하고 있는 게 맞아?'라는 불안감이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올해 영화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보다 더 저를 신뢰

는지 궁금해요.

지금은 못할 것 같아요. 일단 자신이 없어

▶저희(배우들)끼리 '우리 시즌2 해야 되

요. 그리고 신체적인 부분, (감정) 표현도

는 거 아냐?'라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연

자신감이 없거든요. 서른 살 전까지 19금

관련 인터뷰를 할 때, 햇수로 데뷔 10년이

장 얘기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

연기는 안 할 거예요. 못하겠죠. 만약에

됐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 때 '말도 안 돼.

게 되면 좋죠.

제가 그런 작품을 하면 시청자들이 '쟤 뭐

저 중간에 쉬었으니까 아니다'는 말을 하

하냐'고 하실 것 같아요. 서른 살이 지나

기도 했어요. 제가 활동 중간에 일(2010

- '오나귀 '를 통해 이미지 변신은 확실

면 깊은 멜로를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어

년 소속사와 전속 분쟁 갈등)이 있었잖아

놉시스도 많지 않지만 몇 개 들어왔어요.

요. 그래서 19금 연기나 진한 멜로는 서른

요. 그 때 정리되고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

하지만 결정된 거는 없어요. 좋은 작품으

에 도전도 가능할까요.

이 지난 후에 해 볼 생각이에요.

으로 했고, 연기를 하게 됐을 때 모든 게

로 시청자들과 만났으면 해요.

히 한 박보영. 이를 계기로 19금 연기

-안방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글쎄요. 저는 하고 싶어요. (드라마) 시

간호사의 과거를 묻는 주위에서의 질문 이 많았다고. 배해선은 "'용팔이'에서 띄 엄띄엄 등장하다보니 황간호사의 존재감 이 더욱 인상 깊게 느껴졌던 것 같다"며 웃었다. "아무래도 황간호사가 많은 비밀을 알고 있잖아요. 원장 선생님에게 칼로 배를 찌 른 이후 어디로 갔는지 제게 많이 물어봤 어요. 감옥에 갇혔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정신병원에 수감됐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요.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한 내용이 공개 되지 않아 시청자 입장에서는 여러 상상 을 했을 것 같아요." 올해로 연기 경력 20년차이지만 TV드 라마에 출연한 건 '용팔이'가 처음인 배해 선에게 촬영 현장은 적응하기 쉽지만은 짧고 강렬했다. 베테랑 배우 배해선(41)

선의 모습은 단연 압권이었다.

다 8회에서 처절하게 전화 부스에서 통화

않았다. 배해선은 "황간호사가 처한 그 상

의 첫 TV 드라마에서의 모습은 분명 남

아쉽게도 배해선이 연기한 황간호사의

를 하던 도중 트럭에 치여 죽음을 맞이했

황에 최대한 몰입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

달랐다.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

존재감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한신그룹 제

다. 마지막 순간까지 날카로운 눈빛은 잃

했다.

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

1상속녀 한여진(김태희 분)이 죽음의 위

지 않았던 배해선이었다.

에서 김태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서늘

기에 처하자 원장에게 달려가 칼을 찌르

등장하는 순간이 많지 않았기에 황간호

해서 몰입이 쉽진 않았던 것 같아요. 카메

한 태도와 차가운 표정으로 표현한 배해

는 강렬함을 보였고, 이후 등장하지 않았

사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졌다. 황

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도 어색했죠.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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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많이 않은데다 등장도 띄엄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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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한 오버하지 않고 한여진과 단 둘이 있을

시 드리벌'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극 무대

때 본연의 속내가 드러나는 황간호사의

에 처음 서며 배우 생활을 시작한 배해선

모습에 몰입하려고 노력했어요."

은 4년 정도 연극 무대에 선 이후 뮤지컬

배해선의 서늘하면서도 오싹한 모습이

배우로 전향해 매년 4-5작품은 꾸준히

구현됐던 장면은 바로 김태희에게 뺨을

출연해왔다. 쉴 틈 없는 배우 생활을 이

때리는 신이었다. 다소 삐뚤어진 애정을

어온 배해선은 '용팔이' 출연 제안을 받았

드러냈던 황간호사의 속내가 고스란히

을 당시에도 스케줄이 겹쳐 하마터면 출

담겼던 장면이었다.

연하지 못할 뻔 했을 정도다.

"(김)태희의 모습이 너무나 고와서 어떻

'용팔이' 제작진은 황간호사라는 인물에

게 뺨을 때려야 할 지 어쩔 줄을 몰랐어

적합한 인물을 찾기 위해 내공이 있지만

요. 너무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나요. 태희

TV 출연이 거의 전무했던 배우를 찾던

의 뺨에 자국이 나면 안 돼서 NG를 내지

중 무대에서의 역시 독보적인 연기를 선

않기 위해 태희랑 리허설도 많이 했어요.

보인 배해선의 내공을 직접 확인해 곧바

때리고 나니 태희가 '시원했어요. 잘 때려

로 캐스팅 작업에 들어갔고 결국 출연도

줘서 좋았어요. 고마워요 언니'라고 말해

성사됐다. 이 와중에 메르스(MERS, 중

줬어요.(웃음)"

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예정됐던 공연이 내년으로 미뤄지는 행운도 따랐다.

'용팔이'를 통해 나름 친분도 갖게 됐다

배해선은 '용팔이'의 신스틸러로 거듭나

고 한 배해선은 "김태희에게 나중에 내

며 어느 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

연극 보러 오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배해선은 김태희에 대해 "옆에서 지켜보

조금씩 방송 출연 제의도 늘어나고 있다.

니 정말 내면에서 감정을 끌어올리는 모

배우 생활 20년 만에 자신의 배우 생활 에 있어서 의미 있는 한 해를 맞이했다.

습이 정말 섬세한 배우"라며 "화면에서

서 주위에도 '용팔이'에 출연하는 것을 거

중에 방송되고 나서 연락 정말 많이 받았

비쳐지는 아름다움이 단순히 외모 때문

의 알리지 않았단다.

어요. 그래도 첫 드라마에서 이렇게 이슈

'용팔이'에서 하차했지만 배해선의 연기

"어머니한테만 방송 당일 시작 몇 시간

를 받게 돼서 황송할 따름이에요. 솔직히

생활은 여전히 바쁘다. 오는 10일 예정된

강렬했던 존재감을 드러낸 배해선이었

전에 '용팔이' 출연한다고 언급했고요. 친

이렇게 주목을 받을 줄 알았으면 '용팔이'

연극 '타바스코'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밤

지만 막상 자신의 모습이 TV에 등장한

구들한테는 '용팔이'라는 말도 꺼내지 않

출연 안 했을 지도 몰라요.(웃음)"

을 새가며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배

다는 생각을 하니 많이 민망했다고. 그래

았어요. 너무 부끄러웠고 민망했어요. 나

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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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장진 감독, 최민식 등과 함께 '택

해선의 행보가 어떠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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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는 굵게 채썬다. 3 ①의 닭가슴살과 ②의 채소에 굵은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 레 몬즙을 살살 뿌려 버무린다. 4 달군 팬에 ③의 닭고기를 넣고 굽다가 어느 정도 익

뱅어포 깻잎볶음

가루 1/4작은술)

재료-뱅어포 3장, 깻잎 20장, 식용유 2

만들기-1 쇠고기는 덩어리째 찬물에 담

큰술, 올리고당 1과 1/2큰술, 간장 1작은

가 핏물을 뺀다. 2 냄비에 물 15컵을 붓

술, 통깨 약간

고 끓이다가 분량의 맛국물용 채소를 넣

기 시작하면 채소를 넣어 마저 굽는다.

음 마른 팬에 넣고 노릇하게 볶는다. 2 고 구마는 씻어 껍질을 벗기고 6×1.5cm 크

레몬소스 버섯탕수

재료-모둠 버섯(생표고버섯, 새송이버

고 팔팔 끓여 향을 낸 뒤 ①의 쇠고기를

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400g, 밀가루

덩어리째 넣고 삶는다. 육수는 면포에 거

약간, 식용유 적당량, 튀김옷(밀가루·녹말

르고 고기는 먹기 좋게 찢는다. 3 생표고

가루 1/2컵씩, 얼음물 1컵), 레몬소스(레

버섯과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은 도톰

몬 슬라이스 1/2개 분량, 레몬즙 3큰술,

하게 채썰고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은 밑

설탕 1큰술, 녹말가루 1작은술, 물 1/2컵,

르고 깻잎은 곱게 채썬다. 2 달군 팬에 식

동을 썰어내고 가닥을 나눈다. 4 대파는

소금 약간)

용유를 두르고 ①의 깻잎을 넣어 달달 볶

5~6cm 정도 길이로 썬 뒤 끓는 물에 데

는다. 3 깻잎향이 나면 ②에 ①의 뱅어포

친다. 5 ②의 쇠고기와 ③의 버섯에 각각

를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4 ③에 올리고

양념 재료를 넣어 무친다. 6 냄비에 ⑤의

당과 간장을 넣고 간이 배게 볶은 뒤 통

양념한 쇠고기와 버섯을 담고 ②의 육수

깨를 뿌린다.

를 건더기가 잠길 정도로 붓고 끓이다가

만들기-1 뱅어포는 2.5×5cm 크기로 자

④의 대파를 넣고 불을 끈다.

버섯 육개장

1/3 정도로 졸아들면 ①의 견과류를 넣 고 간이 배게 좀 더 조린 뒤 참기름을 두 르고 통깨를 뿌린다.

부 1/2모, 양파 1/4개, 대파 1/4대, 멸치 다 시마 국물 3컵, 식용유 1큰술 만들기-1 신김치는 양념을 대충 털어내 만들기- 버섯은 모두 먹기 좋게 손질한 뒤 밀가루에 살살 버무린다. 2 ①의 버섯

재료-닭가슴살 2장, 주키니 1/2개, 양파

3 170℃로 예열한 식용유에 ②의 버섯을

느타리버섯 150g, 팽이버섯 1봉지, 대파

1/4개, 홍고추 1개, 굵은소금·후춧가루 약

넣고 바삭하게 튀겨 기름기를 뺀 뒤 그릇

3~4대, 맛국물(양파 1/2개, 마늘 5~6톨,

간씩, 올리브유·레몬즙 적당량

에 담는다. 4 냄비에 분량의 레몬소스 재

만들기-1 닭가슴살은 씻어 모양을 살려

넣고 중약 불에 조린다. 4 ③의 국물이

재료-신김치 5줄기, 완숙 토마토 1개, 두

에 분량의 재료로 만든 튀김옷을 입힌다.

섯·양송이버섯 5개씩, 새송이버섯 2개,

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②의 고구마를

토마토와 두부 넣은 김치찌개

닭가슴살 호박구이

재료-쇠고기(양지머리) 400g, 생표고버

기로 썬다. 3 냄비에 분량의 조림장 재료

료를 넣고 자글자글 끓인 뒤 ③에 끼얹 는다.

고 4~5cm 길이로 썬다. 2 토마토는 초승달 모양으로 썰고 두부 는 1.5cm 두께로 썬다. 3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대파는 어슷썬다. 4 냄비에 식용유 를 두르고 ①의 신김치와 ③의 양파를 넣 고 중간 불에 볶는다. 5 ④에 멸치 다시 마 국물을 부어 센 불로 끓인 뒤 끓어 오 르면 ②의 두부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6 ⑤에 ②의 토마토와 ③의 대파를 넣고 우 르르 끓인다.

견과류 고구마조림

재료-견과류(캐슈넛, 아몬드, 땅콩 등)

1/3컵, 고구마 2개, 참기름 1작은술, 통깨 약간, 조림장(다시마 국물 1컵, 간장 1과

생강 2쪽, 대파 1/2대, 물 15컵), 쇠고기·버 섯양념(고추장·고춧가루 2큰술씩, 국간장

도톰하게 저며썬다. 2 주키니는 동그란 모

1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1/2큰술씩, 후춧

양을 살려 도톰하게 썰고 양파와 홍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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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조청 2작은술) 만들기-1 견과류는 끓는 물에 데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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