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매뉴얼 개발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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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매뉴얼 개발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도움책 1.0 Practical Guidelines for Global Action on Arts & Culture Education in 6 Asian Countries


차례 머리말 01 들어가기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활동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004

예술가 협력・사회공헌이 문화예술교육과 만난 국제실행 사례 087

006

▪뮤지션 하림과 아뜰리에오의 <Guitar for Africa> 프로젝트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 ▪삼성 Hatbit-Lab과 사회적기업 MYSC의 햇빛영화관 프로젝트

099

009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전반적 흐름은 어떠한가요

010

도움책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011

02 살펴보기

094

014

05 아시아 6개국 정보 찾기

106

베트남

110

라오스

116

인도네시아

122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유형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016

필리핀

129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은 어떠한 단계로 이루어지나요

018

몽골

136

조사 과정

020

네팔

142

실행 과정

026

평가 과정

030

크리스트 06 참고자료 체

150

03 공유하기 1

대표 유형

038

04 공유하기 2

실천사례

046

문화예술교육 활동 중심의 국제실행 사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베트남 라오까이성 사진교육 프로그램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의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충남교육연구소의 이태리 카포올란도 지역문화가치탐색 프로젝트 ▪유알아트의 베트남 평화공원 조형사업 프로젝트

049 054 060 066

▪환기미술관과 뉴욕 MoMA 미술관의 치매노인 대상 <Knock Project> 072 080 ▪무늬만 커뮤니티의 아시아 레지던시 프로그램


머리 말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예술을 통해 우리들의 감성을 깨우고 함께 세상을 사는 방법을 배우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입니다. 국제사회와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일은 우리 문화 예술교육 기획자, 문화예술교육자들이 지구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도움책은 문화예술교육에 힘쓰고 있는 바로 ‘여러분’을 위한 책입니다

열린 도움책을 통해 여러분들이 아시아 국가에서 보다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에는 다양한 접근과 방법이 있습니다. 이 도움책은 우리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을 위한 대상국으로 베트남,

국제실행 활동에 앞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라오스,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네팔 등 아시아 6개국을 선정하였습니다. 아시아

시작합니다.

6개국의 문화예술교육 현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환경과 수요

다음으로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활동 구상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트릭스를

등을 조사하여 수록하였습니다.

담았습니다.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요소들로 이루어진 매트릭스는 프로그램 유형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이

이 도움책은 국제사회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실행하는 기획자, 문화예술교육자,

이루어지는 전 과정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과 유념해야 할 점들에 대해 전문가들이

문화예술교육 관련 단체를 위한 책입니다. 나아가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는 교육

전하는 조언을 들어봅니다.

참가자를 포함하여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관계자와 문화예술교육

이번 도움책에는 아시아 6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대표

연구자 모두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유형을 실었습니다. 대표 유형을 담고 있는 현장의 아홉 가지 실천사례를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성과를 이뤄낸 현장의 경험들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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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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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들어가기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활동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전반적 흐름은 어떠한가요 도움책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복지란 것이 경제가 충족된 후에 이루어져야 하는가?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활동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경제적으로 충족되지 못한 시점에도 다른 곳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중요하다. 지구온난화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은 국제사회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협력하는 과정입니다”

전 지구적 사유와 시도는 지구의 공존을 위해서도 중요한 실천이다. 문화예술교육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국제사회와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실천합니다

교육과 문화는 서로 분리될 수 없으며,

국제사회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와 문화예술교육자, 교육 참가자, 연구자로 이루어진

상호 진화한다. 그러므로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예술교육 공동체가 국제 연대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치를

단순한 예술교류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창출하고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우리 활동은 일방적인 방향이 아닌 서로

- 청소년문화공동체 품 심한기 대표 인터뷰 중에서

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가치를 이해하고 나누는 ‘협업’을 지향합니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펼칩니다 국제사회의 문화예술교육 공동체(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문화예술교육자, 교육 참가자, 연구자)와 함께 지구촌 문제에 대해 생각합니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세계 공동과제와 실행국가의 과제에 창의적인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간 쌓아온 문화예술교육 경험과 국제실행 과정에서 생기는 예술적 상상력이 더해져 창의적인 해법을 찾아갑니다.

우리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눕니다 한국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은 현장의 민간 중심 활동과 정책을 기반으로 조금씩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과정 속에서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국제사회와 나누고자 합니다. 해외에 이식한다는 관점이 아니라,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체 문화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인류 보편적 관점을 지향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국제실행의 성과가 다시 우리 현장으로 뿌려지는 효과도 기대합니다.

공유 ≠이식

협업 ≠일방

창의 ≠관례

우리가 하는 문화예술교육은 단순히 우리 것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우리가 실천하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은 이식을 넘은 ‘공유’, 일방이 아닌 ‘협업’, 기존 관례를 벗어난 ‘창의’를 새로운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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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전반적 흐름은 어떠한가요 “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은 언제나, 상호문화 이해를 통한 호혜적 관계맺기에서 시작됩니다”

도움책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도움책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교육 현장 전문가와 정책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협력 팀을 이루었습니다.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동향을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방향과 목적, 가치를

상호문화 이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설정하고 활동을 위한 대표 유형을 도출하였습니다.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면서 문화예술 국제교류 활동도 확장되어 왔습니다. 과거에 문화예술을 문화외교, 문화홍보 수단으로 생각했던 것에서

현장 수요를 반영하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자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벗어나 이제는 국제사회와 만나는 새로운 창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상생을 위한

정책 기획자, 문화예술교육자를 대상으로 개별 심층인터뷰와 그룹 간담회를

상호협력과 문화다양성, 상호문화 이해에 대한 중요성이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생생한 경험들을

문화예술 국제실행에 대한 관점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위하여 방대한 자료조사와 함께 직접 인터뷰 과정을 거쳤습니다. 아시아 6개국의 경우, 현지 전문가와 문화예술교육 관련 현지 기관 및 단체 등 20명 이상을

지속적이고 밀착적인 관계맺기로 공동의 미래를 위해 노력합니다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활동은 기존의 교육 방식이 아니라, 특정 국가와의 ‘운명적

대상으로 설문조사, 이메일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문화예술교육 환경과 특성, 현지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자 하였습니다.

만남’으로 시작한 경우가 많습니다. ‘운명적 만남’은 현지 지역민과 밀착적인 ‘관계 맺기’ 속에서 그들 삶에 적합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이 과정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지향을 함께 만들어나감으로써 ‘공동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자간 협업 활동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 관련 단체와 예술가들은 국제사회에서 공동기획, 공동작업과 같은 협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창의적이고 높은 수준의 예술적 영감을 교류합니다. 국내 관련 공공기관의 경우, 국제교류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여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사업 효율성과 효과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주, 유럽 등지에서 문화예술교육 선진 사례를 배우고 우리 문화예술교육을 소개해 온 활동에서 한걸음 나아가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한 교육 시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공감대 속에서 문화적, 예술적 원형을 함께 찾아가는 방식의 문화예술교육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아시아 공동의 감성과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 속에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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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문화생성력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왜 아시아 6개국인가요?

자연환경에서 나온 자기 성찰적 에너지가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네팔,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네팔

성찰적 태도와 모든 예술 장르를 망라하여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몽골, 원주민 중심의 다양한 혼성 문화를 볼 수 있는 필리핀.

우리나라가 있는 아시아는 인구가 가장 많은 대륙으로 세계 인구의 약 60% 정도가 살고

아시아는 문화예술적 상상력, 네트워크, 분위기 등이 매우 좋은 곳에 속합니다.”

있습니다. 그 중 1/5 가량이 개도국으로 경제적 한계로 인해 문화예술교육의 가치 확장에

- 경기문화재단 문예지원팀 백기영 수석학예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오랜 시간동안 축적해 온 아시아 고유의 빛깔을 통해 자신들만의 다양한 모습으로 문화예술을 빚어 왔습니다. 또한 서구적 방법론과는 다른 접근으로 각자의 속도와 크기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지금까지 우리의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웃국가들과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지향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에 각국의 사회·경제적 여건, 외교·협력적 상황, 문화·교육적 환경 속에서 우리와 문화예술교육 활동 교류 정도 및 현지의 열망을 고려하여 관련 전문가 논의를 통해 아시아 6개국을 선정했습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여러분들과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네팔과 함께 현지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축적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오랜 우정 속에서 그 의미와 깊이를 더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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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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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살펴보기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유형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은 어떠한 단계로 이루어지나요 조사 과정 실행 과정 평가 과정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유형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b. 대상국 우리와 문화예술교육 활동 연계 정도 및 실행 국가의 문화예술교육 환경에 따라 진입 단계 국가 b1, 성장 단계 국가 b2, 성숙 단계 국가 b3로 분류합니다.

요소

요소별 유형 개인

지역사회

a1

a2

a. 접근대상

[b1] 진입 단계 국가(Starting) 문 화예술교육 시작 단계로 국제실행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국가. 베트남, 라오스 등 [b2] 성장 단계 국가(Growing)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내적 동력과 함께 일정 수준의 경제 여건과 인프라가 형성된 국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b3] 성숙 단계 국가(Maturing) 우리와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활동 심화와 성숙 단계로 나아갈 국가. 몽골, 네팔 등

지구촌/ 국제사회 a3

진입 단계 국가 성장 단계 국가 성숙 단계 국가 b. 대상국 b1

b2

b3

지원, ODA 방식 c1

시범사업/ 파일럿 c2

기존 프로그램 심화 c3

한국 민간프로그램 협력 c4

현지 프로그램 공동기획 c5

d. 교육 참가자

어린이, 청소년 d1

대학생, 청년 d2

여성, 노인, 소외층 d3

매개자 d4

예술가, 예비 예술가 d5

e. 주제

한국문화 (전통) e1

대중문화 중심 e2

예술 장르 e3

장르 융합 e4

사회문제, 삶 중심 e5

강의 중심 f1

워크숍 등 체험 중심 f2

레지던시 프로그램 f3

현지 예술가 협업 f4

축제 등 복합 프로그램 f5

1주일 이내

1개월 이내

1~6개월

6개월~1년

1년 이상

g1

g2

g3

g4

g5

일회성

단기(1년 이내)

중기(1~3년)

중장기(3~5년)

장기(5년 이상)

h1

h2

h3

h4

h5

c. 수행방식

f. 교육방식

g. 사업시간

h. 지속 정도

c. 수행방식 문화예술 ODA와 같은 지원 방식 c1,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협력 모색을 위한 시범사업/파일럿 방식 c2, 기존 프로그램을 심화하는 방식 c3, 한국 민간 프로그램과 협력하는 방식 c4, 실행국 현지 프로그램과 연계한 공동기획 방식 c5이 있습니다.

d. 교육 참가자 어린이와 청소년 d1, 대학생 등 청년 d2,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소외층 d3, 현지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이어나갈 수 있는 매개자 d4, 현지 예술가, 예비 예술가 d5 로 분류하여 접근합니다.

e. 주제 한국 전통문화를 다루는 주제 e1,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주제 e2, 예술 장르를 기본으로 하는 주제 e3, 장르 융합적인 주제 e4, 사회문제와 삶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주제 e5로 나누어 구상합니다.

f. 교육방식 강의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방식 f1, 워크숍 등 체험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방식 f2, 현지에서 장기간 머무르면서 활동을 이어나가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방식 f3, 현지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방식 f4, 축제와 같은 복합 프로그램 방식 f5이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요소를 접근대상, 대상국, 수행방식, 교육 참가자, 주제, 교육 방식, 사업기간, 지속 정도인 총 8가지로 분류하여 유형 매트릭스를 정리하였습니다. 이 유형 매트릭스는 프로그램을 구상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업 취지와 활동 방향에 따라 요소들을 조합하여 유형을 뽑고 이를 코드로 관리할 것을 제안합니다. a. 접근대상 국제실행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개인 a1, 지역사회 a2, 지구촌/국제사회 a3로 분류합니다.

g. 사업기간 현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1주일 이내 g1, 1개월 이내 g2, 1개월 이상에서 6개월 정도 g3, 6개월 이상에서 1년 미만 g4, 현지에서 1년 이상 g5 이루어지는 유형입니다.

h. 지속 정도 사업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한번으로 끝나는 프로그램 h1, 1년 이내 단기 h2, 1년에서 3년 정도의 중기 h3, 3년에서 5년 정도의 중장기 h4, 그리고 5년 이상 장기 h5 프로그램으로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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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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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은 어떠한 단계로 이루어지나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과정은 20여 명의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과 직접 인터뷰를

실행 Practice

통해 구성했습니다. 조사(Research) - 실행(Practice) - 평가(Evaluation)의 세 가지 주요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는 실행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현지와 긴밀한 소통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단계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통해 여러분들은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을 위한 사전조사

이를 통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고 교육 과정에서는 참가자의

실시, 현지에서 교육 프로그램 진행, 프로그램 종료 후 실제적인 평가 과정을 거치게

참여도와 반응에 따라 교육의 질적 심화를 추구합니다. 향후 지속성에 대해서도 함께 모색할 수 있기

됩니다. 이를 통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 진행과 성숙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때문에 현지 속도에 맞추어 열린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련할 수 있습니다. 조사 Research

평가 Evaluation

조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에 대한 폭넓은 이해입니다. 깊이 있는 문화예술

문화예술교육을 정리하는 평가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를 측정해 보는 것입니다. 현지의

교육 설계를 위해 현지의 삶에 대한 이해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방식으로

목소리와 문화예술교육자의 목소리를 모두 모아 교육실행의 효과와 영향에 대해 적절한 평가를

접근하여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어떠한 가치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실시합니다. 이를 위해 보다 발전적인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자료를 수집합니다. 냉정한 평가와 빠른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피드백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차후 진행할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 또한 필요합니다.

조사 Research

실행 Practice

평가 Evaluation

소통하기

함께 나누기

관계맺기 공유지점 찾기

경청하기

시간 생각하기

이해하기

관찰하기

다시 만나기

자료 조사

현지답사

사전 워크숍

유형 설정

유형 확정

실행 프로세스 프로그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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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워밍업

교육 실행

심화

평가

검토

발전 모색

*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과정 설계는 IDEO의 인간중심 디자인 매뉴얼에서 착안하였으며, 한국 문화예술교육 정책 및 기획자, 문화예술교육자 등 전문가들과의 심층 논의를 거쳐 내용을 발전시켰습니다.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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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과정 Research 조사(Research) 단계는 문화예술교육 실행에 앞서 현지에 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교육 분야와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입니다. 관찰하기, 이해하기, 공유지점 찾기로 이루어지며, 주요 활동은 자료조사, 현지답사, 사전 워크숍 실시입니다.

주요 이슈 ▪왜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을 하고자 하는가 ▪어디서, 누구와 만날 것인가 ▪무엇을 공유할 것인가

조사 과정은 관찰하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자료조사와 더불어 현장답사를 포함하는 이 과정은 현지에 대해

관찰하기

명확한 이해를 위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합니다. 현지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유형 도출을 위해 직접 방문조사 방법을 권장하지만, 방문조사가 어렵다면 현지와 사전에 긴밀한

이해하기

▪대상국가 스터디 ▪유형 도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반드시 거칠 것을 제안합니다.

▪프로세스 확정 ▪프로그램 구성

관찰하기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과정으로 넘어

▪사전 워크숍 ▪현지 통역 섭외 등 교육실행을 위한 사전 점검

갑니다. 현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할 교육 유형과 국제실행

공유지점 찾기

해야 할 일

프로세스를 확정합니다.

▪비자 확인 등 해외 체류를 위한 준비들

마지막으로 공유지점 찾기 과정에서는 사전 워크숍을 진행하여 떠나기 전 최종적으로 실행 프로세스와 프로그램 구성을 점검합니다.

결과물 ▪문화예술교육 유형 도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구성 ▪현지의 문화예술교육 환경 및 수요 정보 ▪유형과 프로그램에 따른 구체화된 계획 ▪협력 가능한 파트너들 ▪현지 접촉 대상(콘택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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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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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1. 문화예술교육의 지향점을 설정해야 합니다

방법 1 ▪데스크 자료조사 2 ▪직접 방문조사

▪현지 파트너와의 사전 커뮤니케이션 ▪준비과정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인터뷰 ▪사전 워크숍

“문화예술교육은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 힘써야 합니다. 10명에게 교육을 진행했을 때, 10명이 같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10명에게 다른 꿈을 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 무늬만 커뮤니티 김월식 작가

3

“지역 선정에 앞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에 따라 선정지역은 변화할 수 있기 1

데스크 자료조사 대상국가 현황을 파악하고 실행 프로그램 구상을 위해 인터넷 자료, 관련 웹사이트, 출간물, 미디어 등을 통한 자료들을 우선 수집합니다. 이 과정에서 현지 파트너 발굴을 위한 정보들을 발견할 수

때문입니다.” - 굿네이버스 사업기획팀 윤보애 팀장

있습니다. 2

직접 방문조사

Tip 2. 아시아 국가 문화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사전 방문조사를 통해 현지 특성과 수요를 면밀히 파악함으로써 보다 현지 밀착적인 활동을 추구하도록 합니다. 또한 방문조사 과정에서 원활한 소통을 위해 현지 파트너들을 확인하고

“아시아 국가들은 다양한 종교문화에 기반을 둡니다. 대상 국가에 대한 종교적 이해는 필수입니다.

협력관계를 형성합니다. 협력 가능한 현지 파트너 중에서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목적과 가치,

모든 종교에는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예술적 요소들이 있습니다. 종교에 기반한 그들 삶 속에

프로그램 취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현지 코디네이터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예술이 있기에 그들의 삶의 정서를 이해하고 다가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분입니다. 방문조사 시 데스크 자료조사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확인하고 참고하되 편견을 갖거나 미리 속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 청소년문화공동체 품 심한기 대표

사전 워크숍

“아시아 국가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할 경우, 지역 특성상 하나의 예술장르보다는 통합적 교육 접근이,

국제실행 팀과의 사전 워크숍을 통해 기획 방향을 설정하고 프로그램을 발전시킵니다. 실제

개인 중심보다는 지역공동체 중심의 교육이 더욱 의미 있을 것입니다.”

교육실행을 위한 시뮬레이션 과정도 포함합니다. 사전 워크숍은 국제실행 팀뿐만 아니라, 전문가로 구성된 튜터/멘토들과의 간담회, 전문가 초청 강연, 다른 팀과의 공동 워크숍 등의 방식으로 진행할

-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이 완 대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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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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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3. 교육실행에 앞서 반드시 워크숍을 진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Tip 4. 각 국가의 사회제도, 행정시스템에 대한 사전 파악이 필요합니다

“출발 전 사전워크숍 과정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지향점을 공유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아시아 국가 중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접근은 조금 신중해야 합니다. 사회주의 국가의 경우, 자국의

높이도록 합니다. 유동적인 현장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유연성을 기르는 사전 준비과정이 반드시

교육방식과 문화예술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다양한 측면에서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요합니다.”

- 굿네이버스 사업기획팀 윤보애 팀장

- 경기문화재단 문예지원팀 백기영 수석학예사

“베트남 등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상 완전한 결과물의 청사진이 사전에 확인되지 않으면 활동을 “문화예술교육 실행 이전에 문화예술교육자들이 모여 국내 워크숍을 반드시 진행해야 합니다.

허가받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이 하는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외국의 사상 주입이라고

국제실행 팀의 사전 워크숍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가들의 경험과 조언을 들어보는 자리를 통해

생각하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우리의 취지와 목적에 대한 공감대 형성 과정이 필요합니다.”

현지 적응을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합니다.”

- 유알아트 김영현 대표

- 청소년문화공동체 품 심한기 대표

“각국의 행정시스템에 대한 사전 이해도 필요합니다. 물론 현지에 한국대사관이나 한국국제협력단 (KOICA) 등 지원기관이 있지만 현지 행정시스템이나 사회제도에 대해 어느 정도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현지에서 부딪히는 행정적 문제로 인해 교육 실행이 어려워지거나, 불필요한 행정적 피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과정을 철저히 하도록 합니다.” - 장근범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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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과정 Practice

해야 할 일

실행(Practice) 단계는 현지에 도착하여 문화예술교육을 직접 실행하는 단계입니다. 관계맺기,

1 ▪워밍업을 위한 과정 ▪교육 진행

소통하기, 함께 나누기로 이루어지며, 주요 활동은 워밍업, 교육 실행, 교육 심화입니다.

▪교육 심화를 위한 노력 ▪교육 참가자의 피드백 확인 ▪현지 기획자 및 파트너들과 과정 공유 ▪프로그램 기록 실행 과정은 관계맺기로부터 시작합니다. 현지와의 첫 만남은 어색 하기 마련입니다. 좋은 관계맺기를 위해서는 열린 마음을 바탕으로 한

관계맺기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1

워밍업을 위한 과정 친밀하고 부드러운 시작을 위해 교육 실행에 앞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참가자들 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밍글링 파티, 스낵 타임, 사전 참관, 현지 파트너와의 논의시간 등으로 시작할

소통하기

현지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거쳐 소통하기 과정에서는 준비한 문화

수 있습니다. 현지 일정이 아무리 촉박하다고 해도 서로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술교육의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현장은 유동적이어서

이때 참가자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예측하지 못한 수많은 변수들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현지와의 열린 소통을 통해 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만들어가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함께 나누기

마지막으로 함께 나누기 과정은 보다 심도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마무리하는 단계입니다. 실행 단계에서는 교육과정의 체계적인 기록을 통해 현장을 생생하게 남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과물 ▪교육 과정상 결과물들 ▪교육 참가자 피드백 결과 ▪프로그램 기록물(기록 일지, 사진, 영상 등) ▪교육 참가자, 현지 파트너 연락처 정보

주요 이슈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여기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참가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마무리 과정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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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교육 참가자 대상 만족도 및 기대수준 조사(설문, 인터뷰 등) ▪현지 파트너들과 논의 1 ▪교육 및 운영 일지 등 기록문서 작성 ▪기록 영상물 촬영

Tip 6. 그들의 속도에 집중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숙달된 추진력과 속도는 우리에게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느림이 가진 가능성과 단순의 역동성을 믿고 이를 바탕으로 여유를 가지고 그들의 속도에 맞춰 함께 걸어 나가는 것이야말로 상호적인 관계 속에서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 청소년문화공동체 품 심한기 대표

1

기록문서 작성

교육 및 운영 일지 등 과정을 기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록은 주어진 양식에 따라 작성할 수도 있지만, 교육 과정, 참가자 반응, 현장 분위기 등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다 생생하게 남기는 것이 좋습

Tip 7. 현장과 호흡하는 열린 교육 진행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다. 다양한 방식의 기록을 위해 카메라, 비디오 카메라, 녹음기, 노트 등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작성한 기록물들은 평가를 위한 자료뿐만 아니라 향후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구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육 진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함입니다. 한국에서 구성한 커리큘럼은 현지 교육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제약에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때 현지의 공감대 속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유연함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ip 5. 교육 진행에 있어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문화디자인 자리 최혜자 대표

“국제실행 사업을 하다보면 계획을 따라 간다고 반드시 본래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활동에 앞서 행동의 기준을 먼저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굿네이버스 사업기획팀 윤보애 팀장

“문화예술교육의 경우, 어떤 가치를 어떤 원칙을 통해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국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들지만 프로그램을 완성시키는 것은 현장의 관계자와 학생들입니다. 학생들과 현지 관계자들의 소통은 교육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발전시키기도 합니다. 적극적인 소통과 열린 자세의 교육 진행을 권유합니다.”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호중훈 예술강사

합니다. 현지 상황은 유동적일 수 있기 때문에 계획의 80%는 바뀌게 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단체가 가진 기준만 분명하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답니다.” - 환기미술관 김예진 학예사

Tip 8. 교육 참가자들을 수혜의 대상으로 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교육을 진행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부분은 교육 참가자들을 수혜의 대상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적극적인 소통과 열린 교육 진행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문화우월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김동원 교수

“문화예술교육은 교육 참가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교육이란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 충남교육연구소 문화예술교육팀 김가빈 연구원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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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과정 Evaluation 이제 문화예술교육을 마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단계입니다. 평가(Evaluation) 단계는 경청하기, 생각하기, 다시 만나기로 이루어지며, 주요 활동은 평가, 검토, 그리고 발전 방안 모색입니다.

주요 이슈 ▪교육 참가자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현지 기획자 및 파트너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보다 발전된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평가는 경청하기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동안의 교육 활동을 점검하고

▪발전 모색을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교육 참가자, 현지 기획자 및 파트너들의

경청하기

견해를 귀기울여 들어보고, 현지에서 활동한 문화예술교육자들과 자체적인 내부평가를 실시합니다. 현지의 목소리를 듣고 난 후, 생각하기 과정에서는 교육과정의 전체적인

생각하기

검토를 통해 당초 수립한 목적과 지향점에 부합한 교육이었는지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기 과정을 통해 앞으로 진행할 문화예술교육

다시 만나기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사업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해야 할 일 ▪현지 기획자 및 파트너 견해 조사 ▪문화예술교육자, 국제실행 팀의 내부 평가 ▪평가 결과 분석을 위한 논의(포럼, 간담회 등) ▪결과와 성과에 대한 대내외 공유(사례 대회, 포럼, 간담회 등) ▪프로그램 이후 단계, 향후 지속가능성 검토

검토합니다. 이는 문화예술교육 과정을 준비하는 팀들에게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단계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결과물 ▪현지 기획자, 파트너들의 피드백 결과 ▪향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사 확인 ▪발전 및 연계방안 협의안 ▪차기/중장기 추진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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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현지 기획자, 파트너 설문조사 1 ▪현지 기획자, 파트너 심층 인터뷰 ▪문화예술교육자, 국제실행 팀의 논의 및 포럼, 간담회 1

현지 기획자, 파트너 심층 인터뷰 현지 기획자 및 파트너들과의 심층 인터뷰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견해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방안까지 함께 모색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터뷰를 개방적인 대화 방식으로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충분히 긴 대화(한

모니터링을 위한 질문들 지향점/목적의 부합 정도 ▪하고자 하는 바에 일치를 이루었는가 ▪설정한 지향점/목적은 적절하였는가

과정에 대한 평가 ▪관계맺기를 위한 노력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교육 과정상에서 봉착하는 문제점들에 유연하게 대처하였는가 ▪과정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집중한 것은 무엇인가

시간 반 정도)를 통해 현지 상황과 그간의 맥락 속에서 상호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심을 주고받도록 합니다. *

평가 과정을 위한 조언

국제실행 프로그램은 교육 참가자 및 현지 기획자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한 커뮤니티/지역사회, 정부

결과에 대한 평가 ▪참가자들의 반응은 어떠하였는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무엇인가 ▪두드러지는 성과는 무엇인가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결과와 효과를 평가할 때 국제실행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견해도 살펴보도록 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부정적인 반응들,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도 찾아보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다면적인 평가 결과에 대한 성찰은 새로운 계획과 발전을 위한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성공 포인트 ▪이 프로그램을 성공으로 이끈 주요 요소는 무엇인가 ▪성공을 위해 어떤 부분에 충실하였는가

한계점 ▪미진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한계를 초래했던 원인은 무엇인가 ▪한계점 극복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발전 방안 모색 ▪보다 발전적인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본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은 무엇인가 ▪운영단체와 협력/참여대상 모두 다음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의사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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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9. 경청하는 것에서부터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Tip 11. 시행착오 속에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들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아시아 지역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쉬운 부분 또한 있었지만 다음 사업에서 그것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사람들 중에서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과의 소통은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을 어떻게 연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진심으로 경청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했습니다.”

- 청소년문화공동체 품 심한기 대표

-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황다경 미디어교육팀장

“프로그램 진행을 마친 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모아 신속하고 정확한 피드백으로

“잘 된 점보다는 어려웠던 점들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 부분을 수정, 보완하는 것에 집중해 다음을

연결한다면 이는 다음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커다란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준비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발전가능성을 가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환기미술관 김예진 학예사

- 문화디자인 자리 최혜자 대표

Tip 10.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서로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ip 12. 정량적 평가보다는 다음을 위한 성과와 효과에 대한 고민이 중요합니다

“내가 받은 감동은 나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감동을 전해준 대상과 나누며 살아야 한다고

“당장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문화예술교육을 어떻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 것인가,

생각합니다. 내가 아프리카에서 받은 영감을 통해 음악을 만들 수 있었기에 그들에게 다시 그 감동을

문화 간 차이를 넘어 어떻게 현지화 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이완 대표

- 아뜰리에오 뮤지션 하림

“문화예술교육 활동에 대한 평가는 정량적인 성과를 넘어서야 합니다. 특히나 초기 단계 활동은 “진정한 협력과 협업은 실행 활동을 마친 후에 다시 시작됩니다. 짧은 시간이더라도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점검회의 자리를 마련해 준비, 실행의 과정을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앞으로 함께할 미래 작업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길 바랍니다.” - 메타기획컨설팅 최도인 본부장

그 성과나 효과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기 바랍니다.” -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 백 령 연구위원

“길게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그 결과가 축적되고 그로 인해 성과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 청소년문화공동체 품 심한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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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Research

관찰하기

이해하기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취지에 따른 대상국가 선정 ・대상국가의 역사, 문화, 교육 등 기본 현황 파악 ・국내 및 현지 협력 가능한 파트너 조사, 확인 ・문화예술 환경, 문화적 태도, 수요 등에 대한 질적 조사 실시 ・현지답사를 통한 질적 조사 심화 ・관련 전문가 등 튜터/멘토 그룹의 조언, 경험 공유 ・현지 파트너 확정 및 국제실행 팀 구성

・사전 워크숍을 통해 유형 및 프로그램 구성 공유지점 찾기 ・실행 프로세스 수립 ・현지 세부계획 및 체류 준비 점검

마음을 열고 만나야 합니다 ▪ 국가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시아 지역의 사람들 중에는 마음을 여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깊숙한 내면의 진심과 기대요소를 읽어내기 위하여 마음을 열고 지속적으로 다가가도록 합니다. ▪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들의 삶 속에 기꺼이 들어가기를 권합니다.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일상에서 그들의 공동체 코드를 이해하고 개개인의 바람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국가 선정에 있어서 현지 인프라와 파트너의 유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현지에 믿을만한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실행 Practice

관계맺기

・현지 도착하여 파트너, 관계자들과 사전 논의 ・현지 프로그램 참관 등 분위기 적응 ・교육 참가자들과 밍글링 파티, 티타임 시간

소통하기

・교육 프로그램 시작 ・현지 기대와 요구 수준에 맞추어 프로그램 운영 ・교육 과정에서 현지 상황에 맞게 심화

함께 나누기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 국제실행이라고 해서 반드시 외국어를 유창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의 경우, 영어나 현지어를 못하는 것이 큰 장애물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원활한 교육 진행을 위해 현지 통역 담당자의 도움은 필요합니다. ▪ 아시아 국가의 경우, 영어가 통용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현지어와 한국어를 부드럽게 통역해줄 수 있는 현지 통역 담당자의 역할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통역은 언어만

평가 Evaluation

・교육 참가자 및 현지 파트너의 지속적인 반응 확인 ・프로그램 결과물, 교육 기록 영상 등 과정 공유

- 아시아 인권문화연대 이완 대표

경청하기

・교육 참가자 대상 만족도, 기대수준 조사 ・현지 파트너와 밀착 대화 과정 ・국제실행 팀 내부 평가

생각하기

・견해들을 종합하여 평가 ・국제실행 사업 발전을 위한 필수요소 도출

다시 만나기

・프로그램 발전 방안 ・지속가능성 검토 ・사업 결과 공유 및 향후 계획 수립

잘한다고 해서 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 실행에 앞서 교육의 취지와 방향, 흐름에 대한 충분한 이해의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 최근 아시아 국가들 중 한국어나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곳이 많으므로 현지 예술대학 학생이나 한국어 전공자, 유학중인 한국 학생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제가 쓰는 말과 여러분들이 쓰는 말은 다르지만, 제 한국어를 노래처럼 즐겁게 들어주세요.” - 환기미술관 김예진 학예사가 뉴욕 MoMA에서 교육 참가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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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공유하기 1 대표 유형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05년 설립 시점부터 이어온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활동을 점검하고, 현장의 논의를 모아 국제사회의 개인, 지역사회, 지구촌을 중심으로 하는 세 가지 대표 유형을 도출하였습니다.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현장 전문가와 정책 연구자, 문화예술교육자들과 논의 과정 속에서 아시아 6개국의 문화예술교육 특성과 수요 또한 고려하였습니다.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유형은 서로 분절적인 것이 아니라, 국제실행의 과정에서 복합 적인 방법으로 기획되기도 하며 다른 유형으로 성장, 발전되기도 합니다.

(개인) 미적 체험형 문화예술교육 유형 국제사회, 특히 아시아 일부 국가 중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문화 예술교육을 접하는 데에 한계를 느끼는 곳이 있습니다. 미적 체험형 유형은 문화예술에 소외된 사람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예술적 미감을 접하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대표 유형 ▪ 예술과의 새로운 만남 ▪ 예술가, 예비 예술가 간의 협업을 통한 상호교육 ▪ 현지 문화예술교육 매개자의 학습 지원

(지역사회) 공동체 학습형 문화예술교육 유형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 삶을 유지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체 학습형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이 현지에서 지속되고 지역사회에 활기와 자생력을 일으키는 데 함께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개인

미적 체험형 문화예술교육

대표 유형

지역사회

공동체 학습형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 우리가 사는 지역, 동네 문화 알기 ▪ 지역을 가꾸는 생활디자인 공동과제 해결형 문화예술교육

▪ 지역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원

지구촌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형 문화예술교육 유형 문화예술교육의 근원적 힘을 통해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문화 예술교육 유형입니다. 지구촌 공동의 책임의식 속에서 인류보편적 관점 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두드러지는 문제의 본질에 깊이 접근하는 프로 그램입니다. 대표 유형 ▪ 어린이, 청소년의 꿈과 미래 찾기 ▪ 지구촌 평화를 위한 문제 해결 ▪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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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미적 체험형 문화예술교육 유형

(지역사회) 공동체 학습형 문화예술교육 유형

“개인의 예술 감성을 깨우고 창의적인 영감을 나누는 문화예술교육”

“아시아 공동체 속에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문화예술교육”

대표 유형 1. 예술과의 새로운 만남

대표 유형 1. 우리가 사는 지역, 동네 문화 알기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아시아의 문화예술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적 체험을

아시아 지역을 가꿔나가는 첫 단계로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동네에 대해 이해하고자

공유하는 문화예술교육입니다. 아시아 지역의 교육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마을 지도 그리기, 동네 탐방 프로그램, 지역 자산

방식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미적 체험을

활용 프로그램(ABCD·Asset Based Community Development)을 포함합니다.

이루어나갑니다.

대표 유형 2. 지역을 가꾸는 생활디자인 대표 유형 2. 예술가/예비 예술가 간의 협업을 통한 상호교육

현지에 있는 특정 재료를 이용해 지역을 스스로 가꿀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 데에

아시아권 예술가 또는 예비 예술가들의 협업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방식을

도움을 주는 생활디자인 프로그램입니다. 현지 상황을 고려하여 접근하기 쉽고

공유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상호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장기적으로 아시아

효율적인 방식으로,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적정기술을 함께 만들어

예술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가 일어날 수 있는 초석이

나갑니다.

되기도 합니다.

대표 유형 3. 지역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원 대표 유형 3. 현지 문화예술교육 매개자의 학습 지원

지역사회 인력, 지식, 자원, 기술 등을 통해 지역민 스스로 지역 발전과 문제 해결을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실행국가에서 자생력을 갖고 현지에 맞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이루어내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자기 지역을 단순한 생활터전으로

매개자들과 협업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매개자 학습 형성을 지원하여 문화예술교육이

보는 것을 넘어 지역의 사회,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체의 일부로 커뮤니티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도록 합니다.

비즈니스에 참여합니다. 창출된 이익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합니다.

예술가 예비 예술가 어린이 청소년 성인

우리 동네 알기 매개자 기획자 지역 사회

개인

동네 가꾸기

공동체 학습형 문화예술교육

미적 체험형 문화예술교육 지역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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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공동과제 해결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Q 유형 간 결합이 이루어지는 교집합 부분에서는 어떤 활동이 이루어지나요?

“지구촌 이웃들과 함께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문화예술교육” A

대표 유형 1. 어린이, 청소년의 꿈과 미래 찾기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은 대표 유형별 활동으로 구성되기도 하지만 각 유형들이 자연스럽게 결합하면서 다른 유형으로 확장, 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구촌의 어린이·청소년들이 자신의 자아를 찾아나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문화예술교육 과정을 통해 아시아의 어린이·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스스로 찾아가도록 돕습니다.

대표 유형 2. 지구촌 평화를 위한 문제 해결 아시아 지역에 존재하는 갈등과 폭력 등의 사회문제, 환경문제 해결을 함께 모색해 보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지구촌 평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 중에서 아시아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적 체험형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적 체험형

문화예술교육 유형이 심화되면서

문화예술교육 유형과 지구촌 공동

개인에서 나아가 지역사회를 대상

과제 해결형 문화예술교육 유형이

으로 하는 공동체 학습형 문화예술

결합된 형태입니다.

교육 유형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개인

국가들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과 해결 지점들을 문화예술교육 과정을 통해 찾아갑니다. 미적 체험형 문화예술교육

대표 유형 3.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존중 아동, 여성, 노약자, 장애인, 소수민족 등 사회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존중감을 높이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사회 소수자를 교육대상자로 하는 프로그램과 사회 소수자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포함합니다. 지역사회

공동체 학습형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공동과제 해결형 문화예술교육

지구촌

어린이, 청소년의 미래

지구촌 사회 소수자 이해

공동과제 해결형 문화예술교육

지구촌 평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체

세 가지 유형이 모두 합쳐진 경우로, 개인을 대상

학습형 문화예술교육 유형과 지구촌

으로 하는 미적 체험형 문화예술교육 유형이 지역

공동과제 해결형 문화예술교육

사회 대상 공동체 학습형 문화예술교육 유형으로

유형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발전하고,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형 문화예술교육 유형으로 확장된 형태입니다.

다음 장에서 유형 간 결합이 이루어진 다양한 사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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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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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공유하기 2 실천사례

- 익산공공


아홉 가지 사례 보기

실천사례 1.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보여준 문화예술교육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베트남 라오까이성 사진교육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 활동 중심의 국제실행 사례

정부의 문화예술교육 ODA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지원,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문화예술교육단체 및 문화예술교육 활동가들의 대표적인 국제실행 활동을 소개합니다. 실천사례 1.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베트남 라오까이성 사진교육 프로그램 실천사례 2.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의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실천사례 3. 충남교육연구소의 이태리 카포올란도 지역문화가치탐색 프로젝트 실천사례 4. 유알아트의 베트남 평화공원 조형사업 프로젝트 실천사례 5. 환기미술관과 뉴욕 MoMA 미술관의 치매노인 대상 <Knock Project> 실천사례 6. 무늬만 커뮤니티의 아시아 레지던시 프로그램

예술가 협력・사회공헌이 문화예술교육과 만난 국제실행 사례

국가 / 지역 기간

▪베트남 북부 산간지역 (라오까이성) ▪2013년 8월~2014년 2월 (2017년까지 중장기 운영 예정)

프로그램

▪베트남 라오까이성 초,중등학교 학생 및 사범대 교수, 학생 ▪어린이, 청소년 및 매개자 대상 사진교육 프로그램

▪지역주민, 학교 등 관계자 대상 결과발표회 (현지 사진 전시회)

참가자

유형 이 사례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세 가지 대표 유형 중 (개인) 미적 체험형 -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형

예술가들의 국제협력, 사회공헌 활동에서 문화예술교육으로 확장된 국제실행 사례를 소개합니다.

문화예술교육의 복합 유형에 해당합니다. 베트남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사진이란 매체를 통한 새로운 예술과의 만남, 현지 작가의 연계특강을 통해 현지 예술가・청소년 간의 상호교육 및 교사교육을 통한 현지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학습지원(개인)이 통합되었을 뿐 아니라, 사진교육을 통해

실천사례 7. 뮤지션 하림과 아뜰리에오의 <Guitar for Africa> 프로젝트

어린이·청소년의 꿈과 미래 찾기(지구촌)까지 이어진 심화 유형의 사례입니다.

실천사례 8.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 실천사례 9. 삼성 Hatbit-Lab과 사회적기업 MYSC의 햇빛영화관 프로젝트

주요과정 1. 사전 기획 및 자문회의

5. 사업 실행 세부 협의

2. 협력기관 선정 및 지역 선정

6. 교육 진행

3. 현지 운영단체 공모

7. 결과 공유 및 전시회 진행

4. 베트남 현장 사전답사

8. 내년도 사업 준비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과정 중에서 조사 및 실행 과정이 탄탄한 프로젝트입니다. 조사 단계부터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의 특성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교육 기반을 만들어냈으며, 실행 단계에서는 교육 참가자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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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보내온 빛으로 그린 편지”

두 번째 사진. 라오까이성 북부 사파현 초, 중학교 학생들

우리들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풍경들. 이 익숙한 것들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Focus :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전혀 새롭게 다가오는 것을 한번쯤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프레임 속 세상은 우리들에게

베트남 라오까이성 북부 산간지역 사파현 초,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차 교육은 초등학생

또 다른 시선을 제공한다.

수업과 중학생 수업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놀이체험 위주의 초등학생 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 위주의 중학생 프로그램은 창의력 증진, 자존감 향상, 공동체 의식함양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사진을

이런 사진의 특성을 이용해 개개인의 미적체험을 도모하고, 예술과의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낸 사례가

통해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을 보는 것을 시작으로 마을을 보는 것까지 확장되어 진행되었고, 현지의

있다. 2013년 베트남을 찾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사진교육 프로그램 <우리, 사진으로 만나요>

사진작가 초청 특강을 통해 사진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 현지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된 수업을 통해 완성된 아이들의 작품 속 시선들은 하나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가운데 초등학교 교육 중에는 동네 곳곳을 새로운 눈으로 관찰하는 경험인

창의적이었고, 따뜻했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자신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을 그리고 마을의 일상을

‘타인의 시선’, 각자 만든 캐릭터에 동네 구조물을 통해 모자를 만들어 주는 ‘사파 모자 만들기’가,

재조명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중학교 교육 중에는 마을 사람들을 담아낸 ‘움직이는 사진관’이 가장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움직이는 사진관’의 경우 마을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직접 인터뷰를 통해 사진을 찍은 뒤, 이들에게 편지를 써서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개인 예술 활동이 마을 사람들 사이에 상호작용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첫 번째 사진. 라오까이성 사범대 교수 및 학생들 Focus :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교육을 시작하다 라오까이성 사범대 강의실. 사범대학교 교수 및 예비교사 20명이 모인 그 자리에서 첫 번째 사진

Focus : ‘구름 속 사진관’ 전시회를 통해 소통하다

교육이 시작되었다. 총 8차에 걸쳐 진행된 이 수업은 사진기술을 익히는 것을 시작으로 사진을 통해

교육과정을 마친 후, 이들의 작품들은 ‘구름 속 사진관’이란 이름으로 사파현의 사파공원과 베트남

자신을 표현하고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사례에 대해 공부하며, 이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과

한국문화원의 ‘ 갤러리’에서 2회에 걸쳐 전시회를 가졌다.

가치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교사들과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했던 이 교육은 높은

사파공원 전시회의 경우 ‘숲속의 학교’라는 컨셉으로 테마별 섹션을 나눠 진행하였는데, 전시회의

참여도를 이끌어 냈으며, 기자재 또한 충분히 공급되어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 교육기간이 비교적

기획부터 운영까지 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작품들은 획일적 판넬 전시가 아닌 팝업액자,

짧아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앞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튼튼한 발판을 만들어 냈다는 평을

그물, 노끈 등의 다양한 물품들이 이용되어 학생들의 창의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궂은

받을 수 있었다.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뿐만 아닌 관광객들을 포함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이 전시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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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진행된 4개월간의 대장정. 처음으로 진행된 사업이기에 현지 협력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중·장기적인 사업기반을 만들어내다

(KOICA) 베트남사무소뿐만 아니라 베트남 라오까이성 지방정부와 교육청과도 행정 처리에 있어서

베트남과는 향후 2017년까지 유관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라오까이성 내의 문화예술 매개자 및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 언어적인 문제로 인해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 쉬운 일만은

수혜자 교육의 토대를 마련하여 장기적인 시각의 교육을 가능하게 했을 뿐 아니라, 한국국제협력단

아니었지만 베트남에서의 교육은 모두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고 말하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KOICA) 베트남사무소,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등 현지 유관기관의 협조체계 하에 홍보 및 행정지원

황다경 미디어교육팀장. 이들이 베트남에 남기고 돌아온 사진교육에 대한 열정은 2013년에 이어

사업들을 운영하여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4년에도 성황리에 마무리 된 교육을 통해 또 한 번 이어졌다. 2014년 교육의 경우, 대상 범위를 확장해서 기교육 참여자 대상 지역 동아리 교육과 사파현 초, 중학교

피사체에서 사진작가로 거듭나다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매개자 교육이 추가되었으며, 커리큘럼 또한 현지 수요에 따라 사진에 미술

베트남 라오까이성은 베트남 안에서도 교육, 의료 및 소득 수준이 낮고 사회 안전망이 취약한 곳으로

장르가 융합되어 진행되었다. OHP 필름을 이용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극대화 시키는 ‘무지개마을’,

꼽힌다. 이중에서도 사파현은 소수민족 비율이 높은 고산지역에 해당해서 지역의 특성상 트래킹

버려지는 물건들을 이용해 마을의 미래 모습을 만들어 보는 ‘꿈꾸는 마을’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여행자들과 소수민족 홈스테이를 하기 위해 찾는 관광객이 많아 마을 사람들은 관광객들의 피사체가

통해 현지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이번 교육은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사진기를 들어 자신들의

지금까지의 교육 진행을 바탕으로 2017년까지의 큰 그림을 기획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시선으로 주변 이야기를 표현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였고, 이러한 활동들을 지역민들과

문화예술교육 ODA사업. 이들이 이어갈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나눠가는 과정 속에서 피사체가 아닌 사진작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하였다.

사례의 의미 ▪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베트남 라오까이성 사진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ODA 사업이 경제적 원조에 집중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예술적 체험을 통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공유한 사례입니다. ▪ 5년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한 방향을 수립 하였습니다.

<우리, 사진으로 만나요> 프로젝트의 Point!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을 만들다

▪ 또한 프로그램 진행 중 교사(매개자) 대상 교육을 함께 진행하여 문화예술교육의 현지화 도모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사진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사범대 교수 및 예비 교사인 매개자 대상 교육과 초·중학생 대상 교육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교육대상별로 실시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각 교육층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사파현에서는 교육진행 후 현지 예술가와의 협력가능성과 향후 그들의 문화예술교육의 참여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사범대 교수 및 예비 교사들의 수업을 통해 앞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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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사례 2. 현지 지역사회의 삶과 생활에 뿌리내린 문화예술교육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의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NGO 단체인 품이 네팔 베시마을에서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로 마을 주민들의 삶 속에 함께하며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마을이 갖고 있는 문제의 해결점 모색

국가 / 지역 기간 참가자 프로그램

▪네팔 박다푸르 베시마을 ▪2008년부터 2014년 (7년간) ▪어린이, 청소년 및 청년을 대상으로 시작하여 마을 주민들로 확장 ▪네팔 청년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학교 꾸미기

▪학생, 청년 아티스트, 마을 주민과 함께 하는 마을지도 만들기 ▪한국-네팔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마을 주민과 함께 하는 마을 축제 프로그램 진행

2009

활발한 청년 조직의 활동 결과로 스스로 만든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 탄생하다

네팔 청년 예술가 그룹의 참여로 마을의 의미와 희망을 드러내는 마을지도 제작

마을 청년 조직의 활동으로 최초의 마을신문 ‘베시’ 창간

유형 이 사례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유형 중 (개인) 미적 체험형 - (지역사회) 공동체 학습형 - (지구촌)

2010 <건강한 마을 캠페인>을 통해 심각해지고 있는 모래채취, 모래먼지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공동과제 해결형 문화예술교육의 통합 유형에 해당합니다. 네팔 베시마을에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시작하다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의 삶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사는 지역, 동네 문화 알기에서 지역을 가꾸는 생활디자인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심화 유형의 사례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을

2011 품, 베시마을 주민의 일원으로 마을의 삶 속에 들어가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과의 새로운 만남(개인)에서 시작하여 이들의 꿈과 미래 찾기(지구촌)

<교사 흔들기 2차 워크숍>으로 교사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형까지 이어진 세 가지 유형의 확장·심화 사례입니다.

방법 중심의 워크숍을 시작하다

협력 단체와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교육 및 여성교육을 진행

2014

품, 이제는 베시마을을 넘어선 또 다른 교육의 꿈을 꾸기 시작하다

주요과정 2006 <한- 네팔 문화예술교육 워크숍>으로 네팔에서의 첫 문화예술교육을 시작하다 2007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베시마을과의 첫 만남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조사 - 실행 - 평가의 과정 중에서 세 가지 과정이 유연하게 이루어진

2008 <축제로 말 걸기> 마을 축제 진행으로 마을 사람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의 시작이

프로젝트입니다. 조사 단계에서 현지에 대한 관찰과 이해가 잘 이루어져 현장의 유동적인 상황에

자발적인 청년 조직이 만들어지는 결과로 이어지다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했고, 현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피드백으로 실행과 평가를 동시에

<교사 흔들기 1차 워크숍>으로 교사를 통한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진행해 지역사회에 밀접한 프로젝트 운영에 힘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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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베시마을을 두드리다”

2nd, 작은 변화의 시작 그들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다

네팔.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GNP(국민총생산량) 300달러가 안 되는 세계 10대 빈곤국가. 총인구

6개월 뒤 베시마을을 다시 찾은 품은 큰 변화와

2,500만 명 중 50% 이상이 아직도 해발 1,500~3,000미터 히말라야

마주하였다. 권위적이었던 교장은 직접 삽을 들고

산간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는 우리와 조금 다른 속도의 삶을 살고

학교를 수리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그의 모습

있는 나라. 이곳 네팔의 베시마을에서 ‘네팔의 가능성, 네팔의 가치,

뒤로 보이는 학교에는 6개월 전에 볼 수 없었던

네팔인들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에너지’를 찾아 그들의 호흡에 맞춰

정체불명의 공간이 보였다.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걸어가며, 작지만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청소년문화공동체

들어보니 프로젝트 이후 영감을 받은 교사와 주민들

품. 네팔의 저명한 동시작가 람바부 수베디는 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사이에서 200원씩 모금이 시작되었고, 기부금이

이야기한다.

없으면 하루 노동, 그것이 어려우면 벽돌 20장씩을 가져오는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학교 건물 2층에

“품은 일을 품지 않고 사람을 품는다.”

아이들을 위한 교실이 만들어진 것이었다.

사람을 품기 위해,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베시마을의 문을 두드리고 그들의 변화를 이끌어낸 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마을의 에너지 청년들과의 소통을 시작하다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후 청년 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마을을 위한 고민을 함께

1st, 베시마을을 만나다

해 나아가며 그들의 자발적 의지를 독려하고,

베시마을의 문을 두드리다

그들 스스로 끊임없는 ‘의심’과 ‘질문’을 할 수 있는

낯선 외국인의 방문에 얼굴이 굳은 학교 교사들과 교장. 베시마을을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었다. 이로 인해 베시마을

두드린 품의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그렇게 어색하게

청년들 사이에서는 자발적인 모임이 만들어졌고,

시작했다. 하지만 이틀간에 걸친 마을 청소, 학교 정비, 거미줄 쳐진

그들은 품과 함께 마을과 학교를 위한 ‘방과 후

교실 정리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품은 베시마을로 다가섰다.

교실’과 ‘작은 도서관’을 만들기에 이른다.

마을의, 마을에 의한, 마을을 위한 그들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마을 축제에서 만든 첫 번째 지도를 시작으로 네팔의 청년 예술가 그룹과 베시마을 청년들은 함께 마을의 관계와 희망을 담은 마을지도를 완성시켰고, 이러한 소통은 최초의 마을 신문 ‘베시’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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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더 이상 원조를 기다리지 않는다

부딪쳐라. 실패를 통해 성장이 가능하다

마을 사람들의 힘으로 지어진 도서관, 마지막으로 그들에겐 유리를 끼워 넣을 자금이 부족했다.

우리는 2006년 네팔에서 NGO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2~3년 동안은 스스로 만든 함정에 빠져

품의 권유로 베시마을은 스스로 제안서를 작성해 직접 유리를 지원받아 도서관을 완성하게 되었다.

허우적거렸다. <한·네팔 문화예술교육 워크숍>의 3년차 프로젝트를 정리하면서 우리가 본질적인 것을

이를 시작으로 베시마을은 ‘원조의 힘’이 아닌 ‘자발성의 힘’을 느끼게 되었고, 그들 스스로 고민하고

놓치고 있었던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한국에서 해오던 익숙한 방식, 그리고 한국의 속도로 프로젝트를

부딪치며 자신들만의 마을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베시마을에서는 더욱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은 언제나 어려운 법이다. 일단 부딪쳐봐야 한다.

3rd, 앞으로의 품의 이야기 히말라야 산간마을에서의 또 다른 시작 이제, 베시마을 스스로에게 마을의 삶을 맡겨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품. 심한기 대표는 새로운

Episode in 네팔

프로젝트를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베시마을 뒤를 이을 새로운 프로젝트는 네팔 그리고 공동체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히말라야 산간마을 프로젝트이다. 이곳에서 또 다른 변화의 움직임을 계획하며

네팔에서 한국으로 출국하기 전날. 품의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은 네팔 학교 교장 지인 분들에게

품은 지금까지도 인연을 맺고 있는 네팔 청년들과 새로운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던 심한기 대표는 한국 식당으로 그들과 그들 가족 모두를 초대했다.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알게 되었다. 그들 중 3/4 이상이 종교적인 이유로 당일 금식이었다는 사실을! 결국 그날을 그렇게 보내고, 다음날 아침을 모두 함께 먹었다고 한다. 90개 이상의 다양한 민족, 힌두국가지만 티베트 불교와 인도 불교 그리고 토착 종교 등이 복잡하게 융합되어 있는 곳 네팔. 이는 네팔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재미난 에피소드가 아닐까.

또 다른 두드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심한기 대표의 메시지 “철저한 준비 = 디테일한 계획”이 아니다! 처음 국제실행 사업을 나가는 팀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는 “철저한 준비 = 디테일한 계획”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유동적인 상황 속에서 디테일한 계획은 고집을 만들고, 그 고집은 소통을 방해한다. 계획보다는 현지에 대한 공부를 바탕으로,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 대해 이해하고 예측하는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그들의 속도를 이해하고 함께 걸어라! 그곳이 본래 지니고 있는 ‘원형’과 그 원형들에 연결된 현재의 삶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한국에서 숙달된 추진력과 속도는 우리에게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했다. 느림이 가진 가능성과 단순의 역동성을 믿고 이를 바탕으로 여유를 가지고 그들의 속도에 맞춰 함께 걸어 나가는 것이야말로 상호적인 관계 속에서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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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사례의 의미 ▪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의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원조’가 아닌 ‘자발성의 힘’을 키워 지역의 자생력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한 사례입니다. ▪ 장기간의 활동 속에서 다양한 시행착오를 딛고 일궈낸 현지의 성과를 한국 문화예술교육에도 적용하는 등 상호발전적인 동반성장의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 현지 청년층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이끌어내 지역사회 중심의 활동을 만들고 이를 통해 마을의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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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사례 3. 잃어버린 지역 문화의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마을 가치를 찾아 떠난 여행의 기록”

충남교육연구소의 이태리 카포올란도 지역문화가치탐색 프로젝트

이태리의 섬마을 카포올란도. 이곳에는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카포올란도의 삶 그리고 풍경(Vita e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우수 문화예술교육 국제협력 모델 발굴사업으로 충남교육연구소에서 진행

paesaggio di Capo d’Orlando)’이라는 이름의 문화행사가 있다. 전국 각지의 유명예술인들이 마을에 머물며 카포올란도의 삶과 문화를 예술작품으로 담아 전시회를 통해 나누며 활발하게 진행되던 이 행사는 현재 이태리 북부 경제·문화 악재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다.

국가 / 지역 기간 참가자 프로그램

▪이태리 카포올란도 ▪2013년 1월~2월

2013년. 이곳 학생들을 대상으로 잊혀져가는 마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창작

▪카포올란도 지역 중학생 25명 ▪마음 길, 예술 길, 골목 길 3가지 문화예술교육 과정을 진행

사례가 있었다. 바로 한국의 충남교육연구소 팀이 진행한 <이태리 카포올란도 지역문화가치탐색

▪나눔 길 과정을 통해 작품전시회 및 평가의 자리 마련

활동으로 창의력과 자신감을 증진시키는 교육을 통해 카포올란도의 문화행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프로젝트>. 한 달여에 걸친 이들의 교육기간을 재조명하고 충남교육연구소가 이태리 카포올란도에 남기고 온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

유형 이 사례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유형 중 (개인) 미적 체험형 - (지역사회) 공동체 학습형 문화예술교육의 복합 유형에 해당합니다. 이태리 카포올란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문화가치탐색 프로그램은 예술과의 새로운 만남(개인)을 시작으로 우리가 사는 지역, 동네 문화 알기(지역사회)의 과정까지 이어진 확장 유형의 사례입니다. 주요과정 1. 사전 기획 및 지역 선정

5. 현지 관계자와의 컨퍼런스 진행

2. 현지 파트너 기관 선정 및 협력관계 구축

6. 교육 진행

3. 진행 프로그램 기획 및 준비

7. 결과 공유 및 전시회 진행

4. 사업실행 세부협의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조사 - 실행 - 평가의 과정 중에서 조사 및 평가의 과정에서 활약을 보인 프로젝트입니다. 조사 단계에서부터 현지 파트너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사전 정보 수집 결과를 프로그램에 반영함으로써 현장 변수에 철저히 대비하였습니다. 평가 단계에서는 다년간의 교육 노하우를 통한 빠른 피드백으로 다음 프로그램을 위한 과정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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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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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나눔 길 : 작품 전시회와 평가

충남교육연구소는 10여 년에 걸쳐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우수한

아이들이 교육기간동안 마을의 삶과 풍경을 담아낸 창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지역문화의 활성화에

프로그램과 실행 역량을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해외로까지 넓혀보자는 기획이 추진되었고, 이는

기여하고, 문화예술교육으로 더욱 다양하고 확대된 문화콘텐츠 생산을 통해 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현지의 협력 요청으로 이어졌다.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태리 카포올란도에서는 ‘카포올란도의 삶 그리고 풍경(Vita e paesaggio di Capo d’Orlando)’

간담회 및 평가

문화행사의 부흥 움직임이 일고 있었기에 이들은 충남교육연구소의 사업취지에 깊이 공감했고

카포올란도 시장 간담회를 통해 교육관계자와 학생 모두 이 사업의 효과와 성과에 만족했음을 알

카포올란도 시는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였다.

수 있었다. 시장은 이 교육과정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해왔고, 시에서는 예산을 편성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교육 컨퍼런스 카포올란도 시청에서 열린 ‘한국-이태리 국제협력 문화예술교육 컨퍼런스’는 시장과 시의원,

또한 예술단체인 라보라토리오 사카디(Laboratorio Saccardi)의 회원들과 문화예술교육 전반에 관해

카포올란도의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과 의미 그리고 추진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이태리 작가들이 한국의 국제문화 비교캠프나 국제 비엔날레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시칠리아 지역 방송사와 신문사가 대거 몰려 취재를

한국의 작가들도 이태리의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상호 모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진행해 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눈물의 전시회

교육 지역에 위치한 두 곳의 중학교에서 모인 25명의 참가자와 함께 진행된 교육은 총 4가지 프로그램으로

마지막 수업은 전시회로 이루어졌다. 한 달에 걸친 교육이 마무리 되어가는 순간, 깍쟁이 소녀

이루어졌다.

비르지니아의 눈물을 시작으로 전시회장은 삽시간에 눈물바다가 되어버렸다. 체류기간 한 달. 보름간의 수업일정으로 진행된 충남교육연구소의 <이태리 카포올란도 지역문화가치탐색 프로젝트>

마음 길 : 마음 열기와 감각 열기

팀은 성황리에 교육을 마치고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으로 한국을 향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나를 소개하며 예술적 감성을 끌어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미각을 선과 색으로, 촉각 상자 속에 느껴지는 감각을 지점토로 만들어 보는 등 자신들의 마음과 감각을 여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교육연구소 윤달기 청소년교육팀장은 현재 국제화시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국가 대 국가, 도시 대 도시의 대단위 국제화 코드에 그치고 있다며 아쉬움을

예술 길 : 지역의 자연을 활용하여 미술작가와 함께하는 작품 창작 프로젝트

토로했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화란 다른 문화권과의 교류에 그치는 것이 아닌 경제, 사회,

작가와 함께 자연 재료를 찾기 위한 마을 탐방의 진행을 통해 직접 자연재료를 채집하고 이를 적극

문화적인 부문에서 국경의 장벽이 없어져 사람, 기술, 예술 등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활용하여 자연 미술작품을 기획, 제작하였다.

국제 경쟁력뿐만 아니라 국제협력이 강화되는 시대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이야기한다.

골목 길 :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마을을 탐색하며 지역문화 생산하기

한국의 예술강사들과 이태리의 섬마을 카포올란도의 아이들이 서로의 문화를 매개로 만나

한국의 탈을 만들어 보고, 사물놀이 장단을 배워 보는 등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나눈 소통은 소소하지만 이야말로 진정한 국제협력의 실천이 아니겠냐고

그리고 자신의 마을을 탐색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을 통해 늘 보던 마을의 새로운 모습과 풍경을

이야기하는 충남교육연구소. 그들이 앞으로 이어갈 다양한 연구 활동과 교육 활동이 만들어낼 작지만

발견하게 되었다.

큰 실천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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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올란도 지역문화가치탐색 프로젝트 Point!

사례의 의미

다년간의 연구로 만들어낸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 충남교육연구소는 10여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의 가치와 특성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의 기관 및 단체들을 통해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 충남교육연구소의 이태리 카포올란도 지역문화가치탐색 프로젝트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지역민 스스로 알아가는 계기를 만들어준 사례입니다.

특히 마음 열기와 감각 열기 프로그램은 현지 교육자들과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낸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충분한 사전조사와 함께, 단체가 다년간 교육실험을 통해 축적한 문화예술교육법을 바탕으로 현지에 적합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소통 현지 중학생 25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각 학교 별로 문화예술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과 집중력 결핍이 있는 학생들을 반반씩 선별하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을 실시하되 후자 쪽 대상자에게

▪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일어난 현지의 변화를 통해 그곳 환경과 비슷한 우리나라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청사진을 그려볼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좀 더 많은 신경을 써서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다른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 보다 깊게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 농촌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위한 청사진 제공 유럽의 경우 문화예술교육의 메카로 인식되어 있는데, 이태리는 도·농간의 교육격차가 매우 큰 편에 속한다. 이태리의 섬마을인 카포올란도는 한 때 풍성했던 문화예술 도시였지만 현재 많은 수의 인구가 대도시로 빠져나간 우리의 농촌 교육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마을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한국의 콘텐츠로 더욱 풍성해진 그들의 작품들을 문화예술축제 기간에 전시하여 카포올란도의 문화 역사를 이어가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 농촌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은 가장 의미 있는 포인트 중 하나이다.

Episode in 카포올란도 우크라이나에서 이민을 와 6개월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빅토리아. 그녀는 이 수업에서 그림 실력을 뽐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이를 계기로 두 학교 친구들과 모두 소통하게 되었다. 1주차 교육에서의 소극적인 모습과는 달리 매우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현재 그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친구들 사이에서 밝게 웃는 모습의 빅토리아. 그녀의 변화야말로 작지만 큰 변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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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사례 4. 수단이나 도구가 아닌 과정으로서의 문화예술교육 유알아트의 베트남 평화공원 조형사업 프로젝트 베트남 종전 31주년을 기념하여 한겨레 21 독자들의 성금으로 조성한 평화공원에 평화를 상징하는 작품 제작을 위해 유알아트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국가 / 지역 기간 참가자 프로그램

▪베트남 푸옌성 ▪2004년 사전 답사 후 2006년 완공 ▪베트남 푸옌성의 초등학생 50여 명 ▪작품 제작 및 어린이 대상 교육을 위한 현지 예술가 협업 작업

▪평화를 주제로 베트남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성 개발 수업 ▪자신만의 평화 이야기를 동판에 담아 작품으로 제작

▪동판 작품을 모아 베트남 평화공원에 “역사의 수레바퀴” 설치

유형 이 사례는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형 문화예술교육의 유형 중 지구촌 평화를 위한 문제해결 유형에 해당합니다. 한국 - 베트남 두 나라의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평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상상력의 비움과 채움을 통해 평화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심다”

데 일조하였고, 앞으로 우리가 지구촌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베트남 푸옌성 뚜이호아의 공원. 그곳은 베트남전 당시 한국의 맹호·청룡·백마부대가 게릴라들과

유형의 사례입니다.

치열한 전투를 치른 대표적인 격전지로 베트남인들에게는 전쟁의 아픔이 남아있는 장소이다. 종전 후 주요과정

베트남에서는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나라 곳곳에 위령탑을 세웠는데, 그 탑에는

1. 사전 기획

4. 현지 아티스트와의 사전 준비

베트남 말로 ‘증오의 탑’이라고 쓰여 있었다. 잊지 않겠다는 뜻으로 세운 탑들은 오히려 잊혀질 수 없는

2. 베트남 현지 사전답사

5. 프로그램 진행

끔직한 기억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3. 프로그램 기획 및 준비

6. 결과 공유 및 작품 설치 10년 전, 그 공원에 가로 650cm 세로 최대 130cm의 반원 형태의 시멘트 조형물이 들어섰다. 회색빛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조사 - 실행 - 평가 과정 중에서 조사 및 실행 단계에서 강점을 보인

시멘트에 아크릴 물감으로 불어넣은 푸른 기운의 조형물은 베트남 아이들이 그린 수백 장의 평화의

프로젝트입니다. 조사 단계에서 현장에 대한 사전답사를 실시함으로써 현장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도를

메시지를 품고 있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 진정한 평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높여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 이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시했던 유알아트의 베트남 평화공원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실행 단계는 베트남 예술가들과 아이들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진행하였으며, 완성된 작품은 현지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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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알아트. ‘모든 사람이 예술가’란 뜻을 지닌 이 단체는 1998년 만들어져 예술이란 단어가 주는 무게감을

채우다

덜어내고 사람들에게 다가간 ‘커뮤니티 아트’를 최초로 만들어낸 곳이다. 2004년. 베트남 종전 31주년을

다음날 모인 아이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평화를 이미 모두 그려냈기에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앞두고 평화를 상징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김영현 대표는 한겨레 측 사람들, 베트남 예술인들과 함께

알지 못했다. 그런 그들에게 김영현 대표는 새로운 것을 묻기 시작했다.

10일간의 현지 사전답사를 진행했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화담을 통해 자신들이 가진 생각들을 나누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그는 서울로 돌아왔다.

“동네에서 가장 평화로운 풍경은 어떤 것이니?”, “가장 평화로운 표정은 누구의 표정이었니?”, “가장 평화로운 골목길을 생각해 본 적 있니?”

1년 뒤. 평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베트남을 향하려던 그들에게 시련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베트남의 사회주의 국가적 속성 때문이었다.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공공 영역에 완전한 실체가 없는 프로젝트는

그들이 가장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평화에 대한 물음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전날과는 전혀 다른

진행할 수 없다는 것. 베트남 아이들과 작업을 하겠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그림이 없었던 평화공원

작품이었다. 그들에게 던진 새로운 질문을 통해 그려진 그림은 그들에게 평화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프로젝트는 허가조차 받을 수 없었다.

채워 넣어 준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적은 예산이었지만 현지 어린이들과 작가들에게 전할 선물을 잔뜩 사들고 무작정 베트남으로 향했다.

비우다 작업 전날, 베트남 작가들만 먼저 모여 샘플작업을 선행했다. 아크릴 물감을 처음 접하는 베트남 작가들은 물감을 시멘트(몰탈)에 섞어서 하는 방식을 접하고 작업에 강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 결과 부조형태의 작품이 샘플로 완성되어, 베트남 작가들은 작업에 대한 윤곽을 잡게 된다. 그 다음날.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었다. 작품을 위해 모인 아이들 50여 명에게 작은 동판을 3개씩 주고 평화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게 했다. 흥미롭게도 완성된 그림은 푸른 계열의 그림과 붉은 계열의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는데 베트남 현지 작가는 이는 우주와 지구를, 낮과 밤을 표현하는 베트남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배열한 그림에서 발견한 것이 있었으니, 그들의 그림은 흡사 예전 60~70년대 우리의 반공 포스터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총, 칼, 비둘기, 꽃, 국기가 그려진 그림들. 그 이상의 그림은 나오지 않았다. 이들에게 평화란 ‘전쟁과 평화’ 속의 평화였다. 아직도 30년 전에 평화를 어떻게 쟁취했는지 이야기하는 그들은 시대가 바뀌어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 전해야하는 평화 그렇게 2주에 걸쳐서 완성된 작품은 베트남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언제나 정치기사가 1면이었던

그림 그리기를 마친 어린이들에게 내일 같은 작업을 또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베트남 신문에 이 작품의 사진이 들어가게 되고, 15분짜리 다큐멘터리 또한 제작되었다. 공식적으로

놀란 얼굴로 “상상력에 고갈이 왔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 하지만 그들이 가진 평화에 대한 이미지가

가장 많은 베트남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이 된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교육방법으로 등재되기도 했고,

비워지는 순간 진짜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수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이 조형물을 보기 위해 버스까지 대절해서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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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비움과 채움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김영현 대표의 메시지 충분한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일 수 있었던 것은 적은 예산, 짧은 기간의 작업이었지만 사전에 베트남 현장에서 고민할 시간이 있었다는 점이다. 충분한 고민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 속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세울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포지셔닝을 미리 세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 현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내가 가진 것을 내려놓아라 자신의 콘텐츠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그걸 가지고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이 강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다른 나라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특성상 작업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 그들이 가진 생각을 존중하고 그들의 방식을 도와가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함께 고민하면서 그들이 선택한 것을 수용해가는 방식에서 자연스럽게 그들을 응원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그들의 삶의 방식으로

우리는 예술이 심장을 관통하는 현장에 서 있다. - 베트남 주석

우리는 미래의 평화를 아이들에게 다시 배워야 한다.

자리잡아 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을 내려놓아라. 그때부터 진정한 시작이 될 것이다.

사례의 의미

- 푸옌지역의 부시장

▪ 유알아트의 베트남 평화공원 조형사업 프로젝트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현지 조사와 사전 답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한 사례입니다. 베트남에서는 30년간 지속적으로 평화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기존의 방식은 그들에게 트라우마를 전해준 것밖에는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다음 세대가 평화를 받아들이는 관점이야말로 다른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는 거창한 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평화를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김영현 대표는 작품의 모형이 반원인 이유는 나머지 반은 한국에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이 있었지만

▪ 베트남 예술가와 어린이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창의적인 방식의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 프로젝트 기획 과정에서부터 현지와 한국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양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미 10년이 지나버렸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이 작품을 보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이미 하나씩 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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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사례 5. 더불어 함께하여 더욱 즐거운 문화예술교육 환기미술관과 뉴욕 MoMA 미술관의 치매노인 대상 <Knock Project>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해외 한국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환기미술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국가 / 지역 기간 참가자 프로그램

▪미국 뉴욕 MoMA 미술관 및 히브루 홈(Hebrew Home) 요양센터 ▪2013년 11월~12월 ▪MoMA 미술관 치매노인 프로그램 참가자(알츠하이머/치매 노인) 및 간병인 ▪ 알츠하이머/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달항아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 감상 후 자신을 표현하는 작품 제작 ▪MoMA 소장 작품 감상 및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팝아트 작품 제작 ▪완성된 작품 전시회 진행 (강의실 및 MoMA 미술관 로비)

달. 밤하늘에 떠있는 달은 외국에서는 두려움, 공포의 이미지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달은 어둠 속에서 세상을 비추는 이미지, 소원을 비는 대상인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우리의 달 이미지를 그대로 담아낸 것이 있으니 바로 18세기 영조 때 만들어진 달항아리. 물레로 한 번에 만들어 낼 수 없는 달항아리는 달의 모양을 담아내고자 했던 한 도공이 두 개의 왕 사발을 이어붙이는 노력 끝에 완성된다. 가운데 이어붙인 자국이 있는 이 항아리는 완벽한 원이 아닌 둥그스름한 모양을 지니고

유형

있다. 유홍준 교수는 달항아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이 사례는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형 문화예술교육 중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존중 유형에 해당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고령화 사회 노인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접근을 통해 사회 소수자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 유형의 사례입니다.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것을 번잡스러운 것보다 담백한 것을 좋아하는 조선의 마음 비움이 있어서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백의 미학”

주요과정 1. 사전 기획

5. 교육 진행

2. 현지 파트너 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

6. 결과 공유 및 전시회 진행

3. 진행 프로그램 기획 및 준비

7. 프로젝트 피드백 및 보완

4. 현지 관계자와의 프로그램 조율

“Knock Project, 치매노인들의 마음속 달을 깨우다” 완벽한 대칭이 아닌 둥그스름한 선 맛을 지닌, 단 하나도 같은 모양이 없어 더 매력적인 달항아리에 예술적 영감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 한국의 화가 김환기. 그는 달항아리의 조형적 미감과 그 속에 담긴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조사 - 실행 - 평가의 과정 중에서 조사 및 평가 과정에서 두각을 드러낸

비움과 채움의 의미를 많은 작품 속에서 표현하였다. 2013년 뉴욕을 찾은 환기미술관은 김환기 화가의

프로젝트입니다. 철저한 자료조사와 사전 준비를 통해 사소한 부분까지도 현장에 있을 모든 변수를

달항아리를 담아낸 작품 속 달의 이미지를 깨워 치매노인들이 자신만의 달항아리를 표현하는 교육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프로젝트 진행 후 평가 과정을 통해 현지 협력기관과의 지속적인

진행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치매노인들이 만들어낸 작품들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전시되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향후 협력적 관계 형성 및 협업의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즉각적인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회 소수자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MoMA 치매노인 교육에

피드백을 통해 프로그램을 보강함으로써 현재 한국에서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환기미술관의 <Knock Project>. 뉴욕 MoMA에서 진행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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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ck Project, 뉴욕 MoMA를 두드리다 2013년 12월 4일. 환기미술관은 뉴욕에 첫발을 내딛었다. 11~13일에 걸쳐 히브루 홈(Hebrew Home) 요양센터와 MoMA 미술관에서 진행한 <Knock Project>는 MoMA와의 협력을 통해 알츠하이머/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환기미술관 팀은 MoMA에서 진행 중이던 <Meet Me at MoMA> 수업을 참관하고, MoMA 교육 팀 회의를 통해 일정을 조율해가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 수업 당일. MoMA의 교육실엔 흡사 미술관에 들어온 듯 곳곳에 화가 김환기의 그림과 달항아리 등이 걸려있고, 한쪽 구석에는 커다란 달항아리 모양의 벌룬이 밝은 빛을 뿜어내며 교육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Knock2. 치매노인들 마음속 달을 표현하다 마음속 달의 이미지를 깨워낸 교육생들은 환기미술관에서 가져간 ‘달항아리 램프등’을 한지로 꾸미며 자신만의 달항아리를 제작했다. 작품의 완성 한 후 램프등 안에 있는 불을 켜는 순간 교육생들은 Knock1. 치매노인들의 마음속 달을 깨우다

자신의 마음 한편에 불이 들어오는 것 같은 큰 감동을 받았다.

교육은 앙리 루소의 ‘잠자는 집시’를 통해 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알츠하이머/치매 노인 교육생에게는 보통의 소통도 어려울 수 있기에 한국어 설명을 노래처럼

또한 MoMA의 유명한 작품인 앤디워홀의 캠벨스프 작품에 대해 토론을 한 뒤, 환기미술관 팀이 준비한

들어달라는 말과 함께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그들과의 대화를 이어나갔다. 작품을 통해 동·서양이

다양한 캔디 컬러의 캔버스 위에 점토와 달항아리 쿠키 틀을 이용해 달항아리를 표현하는 시간을

바라보는 달의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 한 후, 동양의 달을 담아낸 달항아리 속에 담겨진 한국문화의

가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을 공유하고 벽에 설치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한국의 화가 김환기 선생이 담아낸 달항아리의 의미와 중요성을

작품들이 모여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이 작품은 MoMA측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2014년 1~2월에

이야기하여 교육생들의 마음속 달의 이미지를 깨워 나갔다.

걸쳐 미술관 로비에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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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ck3. <Knock Project> 다음을 기약하다 마지막 날 진행된 결과 발표회에서는 미국 현지 미술교육의 관계자와 노인센터 관계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환기미술관에 대해 알리고, <Knock Project>의 결과를 나누는 자리에 참석한 많은 관계자들은 한국의 노인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협력 프로그램의 실현가능성 여부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교류를 위한 단초를 마련할 수 있었다. 2014년 현재 환기미술관은 MoMA에서의 성과를 이어 청운실버센터에서 치매노인들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을 진행 중에 있으며, 타 지역 노인복지센터와의 교육도 준비 중이다.

<Knock Project>의 Point! 환기미술관만의 색에 집중하다 교육과정의 디테일에 집중하다

화가 김환기 선생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과 오랜 기간에 걸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노하우들은

선정 후 20일 만에 미국으로 향해야 했던 환기미술관 교육 팀의 출국 현장은 흡사 이민을 가는 것으로

환기미술관만의 색을 만들어냈다. 짧은 준비기간을 꽉 채울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자신들의 색에 집중해

보일 정도로 짐이 많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미국에서 있을 모든 변수를 대비해 다양한 교구를 충분히

이를 고수했기 때문이다.

준비하는 것은 물론 교구들의 디테일에도 크게 신경을 썼다. ➊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자이다 ➊ 직접 제작한 벌룬

교육 팀 5명. 예상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자비를 들여서 미국으로 향했던 것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기에 소통이 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한 환기미술관 교육 팀.

것은 ‘교육자’라는 것을 강조한 환기미술관의 철학 때문이었다. 적은 인원으로 구성된 미술관의 단점을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 달항아리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

팀워크라는 장점으로 승화시켜 개개인이 교육 내용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을 기획하는

끝에 달항아리 모양의 큰 벌룬을 직접 제작해 미국으로 들고 갔다. 교실 한쪽에서 밝게 빛나는 벌룬의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들은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마치고 돌아와

느낌만으로 교육생들은 달항아리가 무엇인지 인지할 수 있었고 두 팔을 벌려 벌룬을 끌어안으며

서로 피드백을 통해 바로 한국 교육에 적용시키는 등 ‘사람’의 힘을 중요하게 여긴 환기미술관의 철학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했다.

속에서 성과를 만들어냈다.

➋ 달항아리 등의 LED교체

➋ 우리는 교류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했다

교육생들의 경우 자신의 병으로 인해 감정이 취약해져 있는 상태이기에 완성한 달항아리 등이 잘

미국으로 향할 때 교육 팀이 가진 생각은 하나였다. ‘선진국에서 배우고 온다’가 아닌 ‘우리의 것을

켜지지 않거나 차후 쉽게 꺼졌을 때 상처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등 안의 전구를 모두 LED로

소개하고, 나누고, 교류하고 돌아온다.’ 이러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기에 최대한 많은 것을 준비해서

교체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그곳의 상황에 대비해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현지 교육 팀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

➌ 한지, 천사점토 그리고 캔디 컬러의 캔버스 교육생들이 치매노인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직접 찢어 붙이는 촉감을 살리기 위해 한지를 사용하고 기존의 점토보다 가벼운 천사점토를, 원하는 색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캔디컬러의 캔버스를 직접 제작해 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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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Knock Project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김예진 학예사의 메시지 현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알츠하이머/치매 노인 교육이 활성화 되어 있는 나라에 속해 노인교육에 대한 매뉴얼도 잘 정리되어 있으며, 그들에 대한 초상권에 대한 기준 또한 명확했다.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 이에 대해 충분히 숙지할 수 있었기에 현장에서 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다. 현지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문화예술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문화예술교육은 명확하게 정의내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특히 해외에서의 문화예술교육 활동은 단순히 한국적인 것, 전통적인 것을 전하려는 것보다는 우리의 것을 동시대적인 접근을 통해 함께 만들어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치밀한 계획보다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문화예술교육의 경우 어떤 가치를 어떤 원칙을 통해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현지 상황은 유동적일 수 있기 때문에 계획의 80%는 바뀌게 되어 있다. 단체가 가진 기준만 분명하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Episode in MoMA 단체 사진 속 목걸이의 비밀 <Knock Project> 마지막 날의 단체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들 목에 걸린 예쁜 목걸이들이 눈에 띈다. 교육에 참여한 한국인 할머니께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손수 만드신 목걸이를 가지고 수업이 끝난 뒤에 MoMA를 다시 찾으셨던 것. 매번 외국 작품으로 진행한 교육과 다르게 한국 화가의 작품이 소개되어 수업 내내 정말 자랑스러웠고, 작품을 만드는 동안 너무도 즐거웠다는 할머니. 팀원들의 손을 꼭 잡으시며 말씀하시던 할머니의 진심에 교육 팀과 자원봉사자들 모두 감동받았다고 한다. 단체사진 속엔 할머니의 마음도 함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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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의 의미 ▪ 환기미술관이 뉴욕 MoMA 미술관에서 진행한 치매노인 대상 <Knock Project>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국제사회가 당면한 노인 문제에 대하여 심도 있게 접근한 사례입니다. ▪ 프로젝트 선정에서 교육 진행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계점들을 최소화하고자 철저한 사전 조사 및 준비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의 유연한 대처를 이끌어냈습니다. ▪ MoMA 미술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기관 간의 기획역량 향상을 도모하였으며, 새로운 현지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다각적인 협업의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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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사례 6. 아시아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

“무늬만 커뮤니티 김월식 작가와 만나다”

무늬만 커뮤니티의 아시아 레지던시 프로그램

대한민국은 산업화 과정에서 고도의 압축적인 성장으로 이루어졌고,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개인의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네팔 예술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목소리보다 전체주의적 목적성에 더 집중해 왔다. 이러한 흐름을 경계해 개인의 목소리에 보다

문화예술교육을 실시, 네팔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음

집중하여 작업해 온 작가가 있다. 무늬만 커뮤니티의 김월식 작가.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의 <듀얼게임>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예비 예술가 간의 협업을 통한 상호교육을 진행해 온 그는 무늬만 커뮤니티의 출범 이후 <인계시장 프로젝트>, <인덕원 프로젝트>,

국가 / 지역 기간 참가자 프로그램

청소년들을 위한 도슨트 프로젝트, <아방과후르드> 등의 프로젝트를 기획, 감독해오며 자신만의

▪네팔 및 아시아 지역 ▪2008년부터 현재까지

문화예술교육 철학이 담긴 행보를 이어왔다.

▪네팔 예술대학 학생 및 예술가, 한국 예술가 ▪아시아 작가와의 듀얼게임 프로젝트

▪아시아 청년 아티스트들과의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네팔, 수원에서의 CAFE IN ASIA 프로젝트 및 아카이브 전시

▪인계시장 프로젝트, 인덕원 프로젝트 등 다수의 프로젝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평범한 라면 박스들이 네팔 예술가들의 손길로 호랑이머리, 돼지머리, 말머리로 변해가는 <CAFE IN ASIA 프로젝트>가 한창인 그 곳에서 김월식 작가와 인터뷰를 가졌다. Q 지금 진행하시는 CAFE IN ASIA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A ‘Contemporary Community Culture Art For Everyone In Asia’의 줄임말로 아시아인들을 위한 동시대 문화와 예술에 대해 고민하는 공동체 플랫폼입니다. 단순히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유형

통한 협업에 그치는 활동이 아닌 그들과 아시아의 역사, 문화 그리고 삶 속에 존재하는 배경과

이 사례는 (개인) 미적 체험형 문화예술교육 중

삶의 성찰을 이루는 원천에 대해 함께 연구하는 것까지 이어지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예술가·예비 예술가 간의 협업을 통한 상호교육

프로젝트는 종교적 삶과 일상적 삶의 관계에 주목하여 아시아 지역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유형에 해당합니다. 아시아 국가 소속 예술인들과

것을 바탕으로 그들의 삶 속의 담겨있는 예술적 언어에 주목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교류를 이어감으로써 지속적인 프로젝트 운영의 기반을 만들어낸 사례입니다. 주요과정

Q 작가님께서는 정말 다양한 프로젝트틀 진행해 오셨던데, 문화예술교육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조사 - 실행 - 평가의

A <스페이스 리트머스> 활동 당시, 원곡동에 만들어진 이주 노동자들의 공간에 흥미를 느꼈던 것이 시작점인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안산 원곡동은 굉장히 흥미로운 곳이었죠. 그곳에 3만 명

과정 중에서 실행 및 평가 단계가 활발하게 지속

정도 되는 노동자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로컬집단이 생겼고, 2008년 조사 당시

되어 온 프로젝트입니다. 실행과 평가 단계에서

40여 개국의 단체가 있었습니다. 아시아의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었죠. 자연스럽게 이주문화에

이루어진 아시아 국가 예술가들 간의 적극적인

관심을 가졌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예산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로컬을

소통은 긴 시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뚫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그렇게 시작한 것이 <듀얼게임 프로젝트>입니다. 기존 네팔과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인연으로 아시아 국가 중 네팔로 향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팔에서의 첫 시작은 3개 대학(럴리껄라, 카트만두, 수리자나)을 통해 네팔 미술계를 진단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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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이렇게 진행된 프로젝트는 다양한 네팔 미술계 인사들의 만남으로

Q 작가님께서 문화예술교육의 진행에 있어서 지향점으로 두고 계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어졌고, 지금까지도 그들과 현대 미술에 관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A 두 가지 정도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첫째, 아시아의 잃어버린 감각의 회복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에서는 시각 중심적인 것이 전체적인 사고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Q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다 보면 여러 가지 상황에 마주하게 될 텐데요. 프로젝트 진행시 어려운 점을 꼽아 본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들어보면, 보통 시각으로 보는 볼펜은 볼펜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눈을 감고 만지면 A 해외에서의 프로젝트 경우 아무래도 언어적인 문제가 제일 크죠. 네팔과 우리에게 영어는 제2외국어인데, 네팔 사람도 영어를 잘하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네팔의 통역담당인

비로소 상상이 가능하죠. 이처럼 문화예술교육은 시각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소외된 감각을

부활, 확장시켜 개인의 생각에 주목할 수 있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상게 셀파(Sange Sherpa) 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지만 그래도 어려운 점이 많지요. 하지만 예술은 비언어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소통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오해를

우리나라 사람들 참 재미있습니다. 등산을 함에 있어서 하나같이 몇 미터를 올랐는지, 꼭대기에

통해 소통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입니다.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가봤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누구도 걷는 감각에 충실해서 산을 올랐다고 이야기하는

바로 그 점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이 나오기도 하거든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우리들이 히말라야 오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셀파들은 3천년이 넘는 세월을 히말라야를 넘으며 오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아무래도 함께 하는 작업이다 보니 사람 사이에서 상처를 받는 일이 많습니다. 공공미술

감각적으로 이해했기에 이들의 문화적 상상력이 오지의 삶을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프로젝트를 하다가 받은 상처로 3년간 운전을 못하기까지도 했으니까요. 서로의 욕망이

우리가 잃어버린 아시아의 감각 회복을 통한 상상력의 확장이 핵심입니다.

다르다 보니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프로젝트를 하기에 차이와 갈등은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가 중요한 포인트이지요. 한

둘째, 속도의 다양성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아시아는 현재 모두 다른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에서 받은 상처는 다음 프로젝트를 통해 치유되기도 합니다. 상처받고 치유받는 것의

네팔의 경우 18시간 동안은 전기가 없고, 밤 6시간 동안에만 전기가 주어져 자연의 속도에 맞춰

연속이죠.

삶이 진행되는데요, 해가 뜨면 시작되고 해가 지면 마무리 되는 삶의 속도에 따라 그들의 생각은 우리와는 다르게 이어집니다.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보람을 느끼셨던 때는 언제였나요? 세상에서 가장 느린 선을 그려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빠른 것에 익숙해져 느린 것을 경험해 A 네팔에서 진행한 문화예술교육 워크숍에서 제 특강을 들었던 친구의 졸업 작품을 보았을 때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벽화를 좋아하진 않지만 자기 나름대로 벽화에 대한

본적이 없기에 이러한 상상력은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행기가 아닌 배를 탔을 때 비로소

고민을 통해 굉장히 큰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더라고요. 그 친구는 농담 삼아 대학 1학년 때, 제

나오게 됩니다. 속도의 다양성을 주목해 다른 상상력을 이끌어 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특강을 듣고 자신이 변화했다고 하더군요. 충분히 네팔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었으나 네팔에서

일입니다. 좋은 문화예술교육이란 장르 불문하고 아이들이 사고하는 속도를 선생님들이 조금

기존에 볼 수 없는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네팔에 없던 대안공간이 생기고 함께 아시아에 대해

견뎌주는 것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보이는 풍경. 시각의 속도가 다르면 훨씬 다른 것을 볼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다른 상상력이

고민할 친구들이 생기는 것, 이것이야말로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아시아의 잃어버린 감각의 회복과 속도의 다양성을 주목하여 문화예술교육은 기존에 잘 살아왔던 것들만 주목하는 것이 아닌, 그것들 중 잊혀져가는 것을 복원하고 그것들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전통보전이란 개념보다 좀 더 진보한 개념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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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화예술교육자, 기획자,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중이신데 프로젝트 진행시 충돌하는 지점은 없으신지요. A 매우 많습니다. 제가 예술가일 때는 기획자가 밉고, 기획자일 때는 예술가가 밉기도 합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충돌이 일어나죠. 하지만 역할 구분을 명료하게 하면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이가 충돌하면 에너지가 나오죠. 그러다보면 결론이 나게 됩니다. 설득할 수 있을 만큼 설득해 보는 거죠. 절충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것이죠. 결국 죽도 밥도 되지 않은 상태가 되기도 하니까요. Q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점은 무엇일까요?

사례의 의미 ▪ 아시아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아시아 국가 예술가들 간의 공동 작업을 통해 예술적 영감과 상상력을 함께 나누고 이 과정에서 상호학습 효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 프로젝트를 통한 다년간의 지속적인 교류 활동 속에서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예비 예술가들의 예술적 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예술기법 공유 등 전통적 개념의 예술교육을 넘어 진보적 차원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A 문화예술교육에 있어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부분은 위계를 갖는 것입니다. 우리 문화를 기준으로 상대방의 문화를 바라보는 오류를 피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공부들은 문화를 위계화시키고 독점화시키기도 합니다. 이를 경계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이 중요한 것입니다. 차이를 기반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는다면, 그리고 차이를 없애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문화예술교육은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Q 앞으로 국제실행을 나갈 팀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대해 충분히 관찰하고 사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장은 유동적입니다. 현장에서는 자율성을 가지고 재배치 할 수 있는 순발력과 유연성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잘하는 것을 하게 되면 현장에서의 유연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문화예술교육은 늘 실험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누구든 교육자가 될 수 있고, 누구든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은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 힘써야 합니다. 10명에게 교육을 진행했을 때, 10명이 같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10명에게 서로 다른 꿈을 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문화예술교육이 지향해야 하는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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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가지 사례 보기

실천사례 7.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희망으로 다가가는 문화예술교육 뮤지션 하림과 아뜰리에오의 <Guitar for Africa> 프로젝트

문화예술교육 활동 중심의 국제실행 사례

뮤지션 하림이 아프리카에서 받은 영감을 다시 나누고자 현지의 아이에게 기타를 전해준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후원을 통해 아프리카에 기타를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문화예술교육단체 및 문화예술교육 활동가들의 대표적인 국제실행 활동을 소개합니다. 실천사례 1.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베트남 라오까이성 사진교육 프로그램 실천사례 2.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의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실천사례 3. 충남교육연구소의 이태리 카포올란도 지역문화가치탐색 프로젝트 실천사례 4. 유알아트의 베트남 평화공원 조형사업 프로젝트 실천사례 5. 환기미술관과 뉴욕 MoMA 미술관의 치매노인 대상 <Knock Project> 실천사례 6. 무늬만 커뮤니티의 아시아 레지던시 프로그램

국가 / 지역 기간 참가자 프로그램

▪아프리카 지역 ▪2008년부터 현재까지 ▪아프리카 현지 어린이, 청소년 ▪아프리카의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악기 연주 후 기타를 주고 옴

▪ <Guitar for Africa> 모금 공연을 통한 기부금과 사회공헌기업인 카운티스 (Countess)의 지원으로 아프리카에 기타와 우클렐레 지원

▪아프리카 음악학교에 악기 지원

예술가 협력・사회공헌이 문화예술교육과 만난 국제실행 사례 유형

예술가들의 국제협력, 사회공헌 활동에서 문화예술교육으로 확장된 국제실행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 사례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의 유형 중 (개인) 미적 체험형 -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형의 확장 유형에 해당합니다. 문화예술에 소외된 아프리카 아이들이 기타를 통해 예술과의 새로운 만남(개인)을 가지는 것을 시작으로, 이들에게 기타를 보내 어린이·청소년의 꿈과 미래 찾기(지구촌)와 나아가

실천사례 7. 뮤지션 하림과 아뜰리에오의 <Guitar for Africa> 프로젝트

지구촌 평화를 위한 문제 해결(지구촌)까지 확장된 심화 유형의 사례입니다.

실천사례 8.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 실천사례 9. 삼성 Hatbit-Lab과 사회적기업 MYSC의 햇빛영화관 프로젝트

주요과정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조사 - 실행 - 평가의 과정 중에서 실행 과정에 강점을 드러내는 프로젝트입니다. 실행 단계에서 주목할 것은 아프리카로 전달하는 기타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공연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많은 이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기타를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보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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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아이들, 기타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다”

“저는 연주할 때가 가장 즐거워요. 제 연주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뮤지션이 될 거에요.” - 잠비아의 마이클

“노래할 때는 힘이나요. 새 기타로 더 많은 노래를 만들고 싶어요.” - 말라위의 에드워드

“노래는 모두를 기쁘게 합니다. 때로는 음악이 세상을 바꾸는 일이 분명히 있습니다.” - 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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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만난 소녀, 와푼다 페이

얼마 전,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 3세계 음악가들이 참가하는 콘서트에서 만난 가나 뮤지션 아퀘테

아프리카의 나미비아. 뮤지션 하림은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방문한 그곳에서 한 소녀와 만나게

씨와의 만남은 <Guitar for Africa>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Guitar for Africa>의 설명을 들은 아퀘테 씨는

되었다. 힘바족의 소녀 와푼다 페이. 맑은 목소리로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던 그녀는 하림이 우쿨렐레를

자신의 친구가 가나에서 운영하는 음악학교 ‘더 지니어스 하이브’를 소개하였고, 하림은 그곳에 기타를

가르쳐주자 금방 자신의 노래에 맞춰 연주를 하여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후원하기로 결정하여 기부자 60명의 이름이 새겨진 기타를 가나로 전달하였다.

그는 아프리카를 떠나며 한국으로 돌아가면 기타를 보내주겠노라 약속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공연을 통해 아프리카로 보낼 기타를 위한 모금을 시작하여,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대의 기타를 아프리카로 전했다. 얼마 뒤, 한국으로 기타를 받아들고 활짝 웃는 그녀의 사진이 도착하였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을 듣고 기타를 1,000대 기부하겠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단순히 기타를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모두의 마음을 담아 보내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 강조하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기타를 받아든 아이들이 기타를 먹을 것과 바꾸는 상황이 아니라, 정말 음악을 하고 싶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그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것이다. <Guitar for Africa>의 지향점은 ‘기부’가 아닌 ‘교류’에 있다. 그 사진 한 장에 하림은 <Guitar for Africa>를 결심하게 된다. 그는 기타에 새겨진 로고와 기부자들의 이름을 통해 아이들이 함께 기뻐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대의 기타 속에 담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

자신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한다. 아프리카 카메룬 출신 리처드

<Guitar for Africa> 공연장. 연주가 시작되면 공연장은 아프리카의 대자연 속으로, 그곳을 뛰노는 동물과

보나가 기타 한 대로 세계적인 베이시스트가 되었던 것처럼, 기타를 받아든 아이들도 음악의 꿈을 키워

사람들의 삶 속으로 이동한다. 공연이 끝난 뒤, 음악여행을 마친 사람들은 하나 둘씩 아프리카를 향한

나갈 수 있기를 응원하는 것이다.

마음을 모은다. 이렇게 모인 마음들에 사회공헌기업 카운티스(Countess)의 지원을 더하고, 가수 김목인 씨가 만들어준 로고를 새기면 아프리카로 떠날 기타 준비가 완료된다. 이렇게 전달된 기타는 10여 대.

<Guitar for Africa>의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언젠가 아이들을 위한 동영상 채널을 만들어 영상을

기타를 받아든 이들이 보내온 사진 속에 즐거운 얼굴은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올리고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하는 그. 그 꿈이 그렇게 멀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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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 내가 받은 감동을 다시 전해주다 왜 음악을 만들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고 고민해 본 적이 있다. 답은 간단했다. 나는 어떤 것에 받은 감동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내가 받은 감동은 나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감동을 전해준 대상과 나누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프리카에서 받은 영감들을 통해 음악을 만들 수 있었기에 그들에게 다시 그 감동을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친한 뮤지션 이한철 형이 아프리카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을 때, 그에게 <Guitar for Africa>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타를 지원했다. <Guitar for Africa>에서 주는 기타를 가지고 가서 즐겁게 치고 놀다 마음에 드는 아이에게 선물해주고 오라고. 감동을 전하는 일은 거창한 일이어야 하는 것만은 아니다. 고민 :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예술의 힘은 강력하다. 한 곡의 노래가 종전의 씨앗이 되기도 하고, 한 줄의 글이 혁명을 만들어내기도 하며, 한 장의 그림이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내가 아티스트로서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지 고민해 보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고, 나 자신을 바꾸어 보는 활동을 통해 예술로 사회가 가진 문제를 폭넓게 바라볼 계기를 만들어 주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 다양한 예술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시크릿 액션 프로젝트, 집시의 테이블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사회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이야기 해나가고 싶다.

하림이 말하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꿈 :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한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말한다. 지금 아프리카에 필요한 것은 기타보다 식량이나 의류 아니면 의약품이 아니겠냐고.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기타를 받았을 때 무엇보다 행복했다. 어떤 아이에게는 먹는 것, 입는 것보다 악기와 스케치북이 더 큰 행복일지도 모른다. 그런 아이들에게 기타를 주어 노래를 만들게 하고 그 노래가 잘 알려지면 우리도 좋은 일이 아닌가? 서로가 즐거울 수 있는 프로젝트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기타를 한 대 보내주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 ‘너의 음악적 재능을 응원하니 지금같이 열심히 음악을 만들어 사람들을 즐겁게 해다오’라는 부탁을 전하는 것. 꿈을 지원해 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빵 한 조각, 신발 한 켤레보다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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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의 의미 ▪ 뮤지션 하림과 아뜰리에오의 <Guitar for Africa>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에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들과 예술적 체험을 나누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사례입니다. ▪ 단순히 기타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의미 있는 후원의 장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 또한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예술의 근원적 힘에 대한 믿음으로 지구촌 공동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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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사례 8. 역사 속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찾은 문화예술교육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 1998년 요요마의 실크로드 앙상블 설립 이후 동·서양의 음악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및 순회공연 진행

국가 / 지역 기간 참가자 프로그램

▪북미, 유럽, 아시아 그리고 중동지역 ▪1998년부터 현재까지 ▪서양악기 연주자 및 실크로드 위 국가 전통악기 연주자 ▪실크로드 위 국가들의 전통음악 연구 및 개발 ▪전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실크로드 앙상블 음악을 소개 ▪연주활동 외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진행

유형

© Magdalena Lepka

이 사례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유형 중 (개인) 미적 체험형 문화예술교육 유형에 해당합니다. 동·서양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한 상호교육을 시작으로, 각 예술가들이 자국의 문화예술교육에 힘쓰는 활동으로 발전한 심화 유형의 사례입니다.

“실크로드 프로젝트 : 길 위의 문화, 예술교육의 앙상블을 만들어내다”

주요과정

고대 내륙 아시아를 횡단하는 동서통상로 실크로드.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조사 - 실행 - 평가의 과정 중에서 실행 및 평가 단계가 활발하게

수천 년 동안 문명 세계의 중추였던 그 길은 많은 학자들과 여행가, 종교인, 상인들이 오가며 동서양의

이루어진 프로젝트입니다. 1998년 요요마의 기획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동·서양

교두보 역할을 하였다. 오랜 세월동안의 교류를 통해 인류 독창성의 보고가 되었던 실크로드는 각 문화

음악가들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 음악을 만들고, 협연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예술적 교류를

권이 쇠퇴한 이후에도 여전히 문화교류의 강력한 상징으로 남아있다. 현재 이 실크로드 그 길 위에 문

이루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80여곡의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 만들어졌고, 총 5장의 CD 발매와

화교류의 멜로디가 다시 진행 중이다.

세계투어를 통한 관객과의 만남으로 이어지는 등 문화예술적 깊이를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예술가 간의 상호교육뿐만 아니라 예술교육 워크숍 등 직접적인 예술교육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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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조명이 들어오면 스페인의 백파이프에 해당하는 악기 ‘가이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각기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 그리고 음악을 나누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야기에 중국의 ‘비파’가 흥미를 느끼며 이야기를 더하고, 인도의 ‘타블라’라는 한 쌍의 작은 드럼이

연주자들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화합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그들이 가진 경험과 지식을

던지는 말들에 바이올린이 조잘거리고, 한국의 ‘장구’가 쏟아내는 이야기에 일본의 ‘샤쿠하치’가

나눌 때, 진정한 의미의 문화교류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의 장에서 그들의 경험과 지식들이

호응하며 대화에 참여한다.

모여 새로운 음악적 상상력을 만들어내는 기폭제가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하며 오늘도 다양한 나라의 연주자들과의 끊임없는 나눔의 소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실크로드 프로젝트. 옛 실크로드 길 위를 수놓았던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서로 대화를 나누는 무대가 지금 전 세계를 통해 공연되고 있다.

세계를 바라보는 문화·예술교육 실크로드 프로젝트 15주년 음반에 주목할만한 한 곡의 음악이 눈에 띈다. 한국의 ‘장구’와 중국의 ‘비파’

프랑스 태생의 세계적인 중국계 첼리스트 요요마의 실크로드에 대한 관심은 20대 초반, 하버드

그리고 일본의 ‘샤쿠하치’의 3중주로 이루어진 ‘밤의 명상’이다. 우만의 비파 독주곡을 김동원(장구),

대학에서 인류학 공부를 하던 때 시작되었다. 1998년 단편적인 정보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 그치지

우케자키 고지로(샤쿠하치) 등 한중일 3국 음악가들이 모여 편곡해 만들어낸 곡으로 정치적으로

않고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겠다는 마음을 먹고 아시아 전역의 각기 다른 흥미롭고 생생한 전통을 취재,

민감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세 나라가 음악 안에서 긴장감 없이 이뤄낸 하나의 하모니를 만날 수 있다.

연구하기 시작해서 한국을 비롯한 중국, 몽골, 이란, 터키 등 20개국의 옛 실크로드 지역의 음악가와 연주자들을 모아 실크로드 앙상블을 만들었다.

요요마는 음악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사는 세상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 볼 수 있게 공간을 이동시켜 주기도, 상상을 자극하기도, 문제 해결을 증진시키며 더 넓은 세상에 대하여 진정한 배려심을

음악에서의 전통과 혁신 사이에의 관계를 고찰하기 위해 연구하고 연주하는 이 프로젝트 인원의

갖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밤의 명상’ 속에 담아낸 세 나라의 하모니는 단순히

대부분은 2000년 매사추세츠의 탱글우드 뮤직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요요마와 함께한 맴버로

음악적인 의미를 넘어선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으리란 희망을 갖게 한다.

구성되어 있는데, 한국 아티스트로는 김동원, 김유영, 김지연, 김지영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여러 문화권 국가 간 협력을 배우는 실험을 계속 해 나아가는 실크로드 프로젝트. 이들의 총 5장의 앨범과 80여곡 이상의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며 북미, 유럽, 아시아는 물론 이란, 아르매니아,

세계를 바라보는 문화적 소통을 통해 더 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으리라 요요마는 자신한다.

카자흐스탄, 인도 등에서 투어를 하며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이들의 레퍼토리는 기존의 음악 갈래를 구분 짓는 관습을 초월하여, 동·서양의 악기가 조화된 음악뿐만 아니라 그들의 전통을 담아낸

연주활동 외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음악까지도 폭넓게 포함하고 있다. 실크로드 길 위에서 만들어가는 이들의 문화·예술교육실험에 대해

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정신이나 비전은 무엇이냐 물으면 요요마는 한치의 망설임도

알아보고자 한다.

없이 ‘교육’이라고 꼽는다. 서로 대등하게 배우고 공감하고 문화적 배경을 나누며, 새로운 창조로 다가가는 것이 진정한 의미 있는 교육이라고 말하는 그는 연주 활동 외에도 다양한 교육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다. 수많은 학교의 6학년 교실을 방문해 사춘기 청소년들을 이해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의 문화·예술교육실험

프로젝트에 필요한 조언을 해주었고,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에서 문화적 기업 정신에 관한 강좌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12년 내한 당시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나눔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하였으며, 2014년 내한 일정기간 동안은 장애인들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요요마는 음악가적인 입장에서 연주하는 순간은 자신의 모든 경험이 집결된다고 이야기하며, 음악적 상상력은 과거의 경험과 지식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연주 속에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담아내려 노력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실크로드 위 다양한 나라들의 악기에 담긴 수천 년에 걸친 그들의 전통과 경험 그리고 지식들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하는 질문에 요요마는 자신 있게 해답은 ‘나눔’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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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사례 9. 지역의 문화와 생활을 바꾸는 적정기술 문화예술교육

음악을 통한 소통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전세계 사람들의 문화적인 시민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 Hatbit-Lab과 사회적기업 MYSC의 햇빛영화관 프로젝트 사회적기업인 MYSC의 ‘사회적기업 아이디어 대회’에서 우승한 아프리카 소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에는 경계가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상호

삼성전자 Hatbit-Lab에서 이동식 태양광 충전 영화관을 제작, 아프리카 지역에 보급

협력 및 다른 문화와 학문의 가치 지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음악을 통해 세계 관객들은 마치 집에 온 것과 같은 편안함을 그리고 비행기를 타지 않고 또 다른 세계에 도착한 것 같은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국가 / 지역 이들은 지금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문화와 예술교육실험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

기간

나갈 것이다. 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의 20주년, 30주년을 넘어서는 화합의 멜로디가 벌써부터

참가자

기대된다.

프로그램

▪아프리카 ▪2012년부터 현재까지 ▪에티오피아 아둘랄라 마을, 말라위 릴롱궤의 치탠지루 고등학교 ▪<햇빛영화관> 개발 및 제작 ▪<햇빛영화관>의 현지 제작교육 및 활용을 위한 교육 ▪업그레이드 버전의 지속적인 개발

사례의 의미 유형 ▪ 요요마의 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음악가들 간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한 사례입니다. ▪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음악적 실험을 통해 세계의 문화·정치적 소통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들의 음악적 경험들이 각자의 나라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의 활동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사례는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유형 중 (지역사회) 공동체 학습형 -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형 문화예술교육의 혼합 유형에 해당합니다. 현지에서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햇빛영화관 샤이니(Shiny)의 탄생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원(지역사회)의 모델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모델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어린이·청소년의 꿈과 미래 찾기(지구촌)에 기여한 혼합·확장 유형의 사례입니다.

주요과정 1. 사회적기업 MYSC의 <사회적기업 아이디어 대회> 개최

5. 에티오피아에 햇빛영화관 전달 및 현지 워크숍 진행

2. 사회적기업 MYSC의 햇빛영화관 사례 강연

6. 햇빛영화관의 다양한 모델 연구 및 현지 전달

3. 삼성 C-lab과 협력하여 프로젝트 시작

7. 현지에 의해 햇빛영화관 운영

4. 프로젝트 진행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 조사 - 실행 - 평가의 과정 중에서 조사 및 평가 과정이 탄탄하게 이루어진 프로젝트입니다. 현지 목소리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이기에 조사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현지 중심적인 사고로 진행되었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피드백으로 후속 모델의 개발 및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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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소년의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루어지다” 아프리카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량’, ‘의약품’, ‘주거 공간’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우리들의 시각엔 너무도 당연한 이것들은, 물론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이 없지만 아프리카에 필요한 것은 정말 이런 것들뿐일까? 2013년 8월. 아프리카 한 소년의 아이디어를 통해 현지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들은 뒤, 우리가 가진 기술로 이를 실현해 내고, 이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사회에 활기와 자생력을 만들어낸 사례가 있었다. 삼성 Hatbit-Lab과 사회적기업 MYSC가 만들어낸 작은 기적. 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에티오피아의 아둘랄라 마을. 해질 무렵 하나 둘씩 사람들이 마을회관으로 모여들었다. 이윽고 깜깜한 어둠이 찾아왔고, ‘샤이니’의 스위치가 켜지는 순간, 흰 천으로 만든 스크린 위에 한줄기의 빛이 쏟아지며 영화가 시작되었다. 사람들의 탄성과 박수 속에서 햇빛영화관의 첫 상영회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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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씨앗, 싹을 틔우다

작은 상상이 열매를 맺다

시작은 아프리카 말라위 어린 소년 마틴의 상상으로부터 출발했다.

완성된 프로젝터 ‘샤이니(Shiny)’를 가지고 에티오피아의 아둘랄라 마을을 찾은 삼성 Hatbit-Lab과 MYSC 직원들은 현지주민들과 4일간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3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제작수업에 참여하여

‘물과 음식보다 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하다. 마을사람들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햇빛영화관의 기본 운영과 제작기술을 전수받았는데, 수업 내내 이들의 관심과 반응은 뜨거웠다. 현지에서의 총 4번의 상영 중 3번은 현지 햇빛영화관 예비 운영공동체에 의해 운영되었고, 총 300여

마틴의 이 상상은 2012년 6월 사회적기업 MYSC 김정태 이사가 말라위에서 진행한 ‘사회적기업

명이 넘는 주민들이 영화감상을 하게 되었다. 영화티켓을 손에 든 마을 사람들의 눈빛, 그리고 영화가

아이디어 대회’에서 1등을 하게 된다. 한국으로 돌아온 김정태 이사는 삼성에서 진행한 사내강연에서 이

시작했을 때의 사람들의 탄성. 이 모든 것은 삼성 Hatbit-Lab의 연구원들과 MYSC 직원들에게 강한

아이디어를 사람들 앞에서 소개하게 되고, 강연을 들은 600여 명이 넘는 사람들 중 단 한 사람, 기여운

감동으로 남았다.

선임연구원의 마음속에 이 상상력의 씨앗이 싹을 틔우게 된다. 직접 샤이니(Shiny)를 만들고, 이를 운영하고, 사람들을 모아 상영에 이르기까지. 햇빛영화관을 통해

상상의 씨앗, 나무로 성장하다

마을의 문화적 활기가 더해져 갔고, 이를 이용한 마을의 자생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이 되었다.

2013년 2월. 소프트웨어 기획자인 기여운 선임연구원이 틔워낸 상상력 씨앗의 싹에 관심을 가진

현지 청년들은 제작에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쏟아내며 햇빛영화관이 가진 가치를 나누고,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광학 엔지니어, UX 디자이너, 디스플레이 전문가, 배터리

발전시켜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 기계 공학도, 전자공학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일주일에 1번 2~3시간에 걸쳐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험을 진행했다.

햇빛영화관 이야기는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초청되어 전시되었다. 누적 관객수 3만 5천명으로,

신발상자, 라면박스, 이삿짐 박스에서 나무 소재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이용한 연구가 계속되었다.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Hatbit-Lab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햇빛영화관은 세상에 태어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밤샘

“샤이니 파이(Shiny- Pi)”, “샤이니 포 에듀(Shiny for Edu)” 등의 다양한 버전을 만들어냈다. "샤이니 포

속에서 2013년 8월 전기 없이도 태양광으로 충전해서 쓸 수 있는 프로젝터 ‘샤이니(Shiny)’ 를 완성하게

에듀(Shiny for Edu)"의 경우, Hatbit-Lab의 구성원들이 2014년 7월 말라위 치탠지루 고등학교를 직접

된다.

방문해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들은 후 이를 바탕으로 제작, 보급하여 칠판 없는 교실 수업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이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하나의 상상에서 시작된 햇빛영화관. 지금도 에티오피아 아둘랄라의 밤은 이야기로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말라위 학교에서는 칠판 없는 수업이 한창이다. 단순한 기부나 후원이 아닌 보다 본질적인 무언가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한 삼성 Hatbit-Lab과 사회적기업 MYSC. 현지인의 상상의 씨앗을 틔워 열매를 맺어낸 이들의 움직임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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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영화관 프로젝트의 Point! 그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다 MYSC 김정태 이사는 캄보디아 정수기보급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이들의 활용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고 크게 놀랐다고 한다. 현지인들이 정수기를 사용하는 모습에서 기뻐하거나, 행복한 표정을 전혀 볼 수 없었다는 것. 이를 통해 이 정수기는 이들이 원하는 바를 충족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현지 사람들이 원하는 가치와 경험은 과연 무엇인지 현지의 시각에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고민은 말라위 구믈리라 마을에서 ‘사회적기업 아이디어 대회’ 개최로 이어졌고, 이는 햇빛영화관의 시작점이 되었다. 우리의 시각이 아닌, 현지의 시각을 담아냈기에 햇빛영화관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또한 이 성공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현지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버전을 만들어내어 그들의 생활과 문화 그리고 교육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내었다. 현지에서 운용이 가능한 기술개발 기여운 선임연구원은 “어떤 기술도 현지 사람들이 소화하지 못하면 길게, 자주 사용되지 못하는 기술이

사례의 의미 ▪ 삼성 Hatbit-Lab과 사회적기업 MYSC의 햇빛영화관 프로젝트는 현지 수요에 대한 실질적인 파악을 통해 파급력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한 사례입니다. ▪ 햇빛영화관 샤이니(Shiny)의 보급을 통해 지역사회에 교육, 문화적 활기를 일으키고 현지 지역민의 일상과 교육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 햇빛영화관의 자체적인 운영을 위한 매개자 교육기술 전수를 진행하여 장기적으로 자립적인 수입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 지속적인 현지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타입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현지에 맞게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된다”라고 이야기한다. 현지인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에 초점을 맞춰 광원 부분에 손전등 전구렌즈를 사용하고, 흔히 볼 수 있는 돋보기를 사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햇빛영화관은 현지인들이 제작부터 운용까지 모두 가능할 수 있게 설계되었고, 사전 워크숍을 통한 교육으로 그들의 이해를 높여 지속가능한 기술 이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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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아시아 6개국 정보 찾기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네팔


아시아 6개국 정보 찾기 부분은 현지 한국문화원을 비롯하여 현지의

K A Z A K H S T A N

문화예술기관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서면 조사를 통해 정리했습니다.

M O N G O L I A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현지 한국문화원의 활동과 견해를 바탕으로 구성하였고, 라오스, 몽골, 네팔과 같이 한국문화원이 없는 국가는 현지 문화예술기관들의 활동과 관련 전문가들의 견해를

KYRGYZSTAN

바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에 국가별로 제한된 정보를 담고

NORTH KOREA TAJIKISTAN

KOREA

있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며, 향후 국제실행 과정을 통해 점차적으로 발전, 보완되어야 할 것입니다.

JAPAN

SOUTH KOREA

C H I N A PAKISTAN

NEPAL

BHUTAN

I N D I A

다음은 아시아 6개국의 "안녕하세요"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TAIWAN MYANMAR

LAOS

신 짜오, 베트남 Xin chao, Vietnam 싸바이디, 라오스 Sabaidee, Laos

VIETNAM

THAILAND CAMBODIA

아빠 까바르, 인도네시아 Apa kabar, Indonesia 꾸무스따 까, 필리핀 Kumusta ka, Philippines

PHILIPPINES

새응 배노, 몽골 Sain Bainuu, Mongolia 나마스떼, 네팔 Namaste, Nepal

SRILANKA BRUNEI

M A L A Y S I A

P A P U A N E W G U I N E A

I N D O N E S I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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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짜오, 베트남 Xin chao, Vietnam

문화예술교육 현황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담당자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파견한 아트스페셜리스트의 견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 환경

구성하였으며,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의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정리한 정보입니다.

• 베트남은 공립 초·중·고등학교 및 예술대학교와 같은 학교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 젊은 층이 총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베트남은 문화예술기관과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베트남의 문화예술 환경 조성 및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개요 •위치 및 지리 정보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 (영토의 3/4이 산과 고원 지역) •수도 하노이 (Ha Noi, 인구 656만 명) •면적 330.341㎢ (한반도의 1.5배) •인구 8,878만 명 (2012년 세계 13위)

• 베트남의 문화, 역사, 정치 중심지인 수도 하노이 지역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은 다소 경직되어 보이지만 박물관, 미술관, 상업갤러리 등 다수의 문화예술공간이 위치하고 있다. • 호치민시 등 남부 지역의 경우, 외국 문물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와 함께 국제교류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컨템포러리 아트 등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독립공간들이 있다.

•민족 베트남족 89%, 기타 53개 소수민족, 화교 약 100만 명 •종교 불교 (12%), 가톨릭 (7%) 등

문화예술교육 국가 정책

•언어 베트남어

•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은 타국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 다소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시차 우리시간 -2 •기후 북부는 아열대성, 남부는 열대몬순 기후이다. 연평균 기온 24℃, 습도 월평균 83%,

정치나 종교 관련 활동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 베트남 정부는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활동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연평균 강우량은 한국의 약 2.4배이다.

교육시스템 • 유아원(1~2살), 유치원(3~6살), 초등학교(5년 과정), 중학교(4년 과정), 고등학교(3년 과정),

경제 •1인당 GDP USD 1,960 (2013년)

전문대학(2~3년) 및 일반 대학(4년)으로 구성된다.

•경제 성장률 5.4% (2013년)

프로그램 운영 현황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 약 2천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은 동남아 최초의 한국문화원으로

기타 •통화 동 (Dong)

전통문화와 대중문화, 한국어 관련 프로그램, 이주민 여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국제전화 +84

프로그램으로는 사물놀이, 태권도, 전통악기 강습, 민요, 한국문화교육 등이 있으며, 전통공연예술단

•사용 전압 220V/50Hz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어 모터를 사용하는 전기제품은 고장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행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

및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파견된 강사들이 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다. •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의 문화예술교육 참가자는 대부분 현지인들로 여성 참가자 비중이 95%에 달한다. 중·고등학생인 청소년을 비롯하여 20대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대학·대학원생, 직장인 등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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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 수요 정보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기획담당자와 파견 아트스페셜리스트 견해를 중심으로

주호치민 대한민국총영사관 웹사이트 : http://vnm-hochiminh.mofa.go.kr/ 주소 : 107 Nguyen Du, Dist 1, HCMC, Ho Chi Minh, Vietnam

선호하는 프로그램 유형 및 방식

이메일 : hcm02@mofa.go.kr

• 베트남 현지 기획자는 대중문화 중심 프로그램이 현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전화 : 848 3822 5757

전통 문화예술, 예술장르 중심, 장르융합적이고 사회문제와 삶의 영역을 다루는 유형 순으로

팩스 : 848 3822 5750

제시하였다. • 프로그램 방식으로는 참가자 중심의 참여형 워크숍 방식이 가장 적합하며, 강의식 강연, 장기간 레지던시 프로그램, 현지 예술가 및 지역단체 협력 프로그램 방식 순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하였다.

후에 세종학당 (King Sejong Institute Foundation)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교육기관이다.

• 베트남에 있는 재외동포(한국인)의 경우, 한국 전통문화예술 유형을 가장 선호하며, 순수 예술장르 중심, 한국 대중문화 관련, 현지 문화예술과 접목한 유형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 장르 융합적인 형태나 사회문제 및 삶과 관련된 주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웹사이트 : http://hue.sejonghakdang.org/main/ 주소 : 04 Le Loi, Hue City, Vietnam 이메일 : jdi@bbbkorea.org

조언 및 제안

전화 : 848 3910 1027

• 베트남은 문화예술교육을 거의 처음 접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교육 수준을 너무 높게 잡으면 다가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에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시작하기보다는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접근하는 게 좋다.

2006년 설립된 동남아 최초의 한국문화원으로 도서관 운영 및 한국-베트남 문화음식 축제, 문화예술

•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나 역사 등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전통 문화예술 관련

교류, 한국영화제, 한국어 과정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형이 적합하며, 여러 가지가 융합된 형식은 복잡하게 느껴져서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유형에서 시작하여 현지에 맞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웹사이트 : http://vietnam.korean-culture.org/ 주소 : 4 9 Nguyen Du St., Hai Ba Trung District, Hanoi, Vietnam 이메일 : trungtamvanhoahanquoc@yahoo.com

협력 정보

전화 : 844 3944 5980~1 / 팩스 : 844 3944 5983

한국 정부기관

한국국제협력단 (KOICA) 베트남사무소 1994년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건강, 교육, 농업, 농촌개발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통해 베트남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 힘쓰고 있는 우리나라 외교부 산하기관이다.

웹사이트 : http://vnm-hanoi.mofa.go.kr/ 주소 : 28th Fl., Lotte Center Hanoi, 54 Lieu Giai St., Ba Dinh District, Hanoi, Vietnam

웹사이트 : https://ko-kr.facebook.com/koica.vietnam

이메일 : korembviet@mofa.go.kr

주소 : K OICA VietNam office 18th KeangNam Landmark 72 Tower, Plot E6, Pham Hung

전화 : 844 3831 5110~6 팩스 : 844 3831 5117

St., Tu Liem District, Hanoi, Vietnam 이메일 : vietnam@koica.go.kr 전화 : 844 3831 6911(ext. 101) / 팩스 : 844 3831 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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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관 및 단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of Vietnam) 2007년 설립된 정부 부처로 베트남 문화 및 관광 관리와 관련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웹사이트 : http://english.cinet.vn/ 주소 : No. 51-53 Ngô Quyền St, Hoàn Kiếm District, Hà Nội, Việt Nam 이메일 : bovanhoathethaodulich@chinhphu.vn 전화 : 844 3943 9915 팩스 : 844 3943 9009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위한 도시 추천 •하노이 (Hanoi) 하노이는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으로 1831년 구엔 왕조에 의해 불렸던 이름이 지금 까지 내려오고 있다. 도시 건설 1,000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도시로, 1945년 베트남의 공식 수도가 되었으며, 1996년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베트남 정부 지원을 고려하여 수도이자 역사 도시인 하노이를 추천한다. •호치민 (Ho Chi Minh) 하노이보다 경제적으로 발전한 호치민은 베트남 최대 도시로 많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프랑스의 식민지 도시로 발달했기 때문에 역사적인 사적은 많지 않으나 베트남의 정치, 경제의

베트남 연극단 (Youth Theatre, Youth Experimental Physical Theatre)

중추적 기능이 집중되어 있다.

1978년에 설립된 유스 연극단으로 베트남에서 어린이극, 어른극, 음악극, 신체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1년부터 실험적인 예술 형식을 시도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2004년에는 중국에서 열린 국제단편극제(International Short Play Festival)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웹사이트 : http://youththeatrevn.blogspot.kr/

•다낭 (Da Nang) 주요 항구도시인 다낭은 ‘큰 강의 입구’라는 뜻의 이름으로, 오래전부터 동서무역의 국제 무역항으로 발전한 베트남 남중부 지역의 최대 상업도시이다. 한국어학과가 있어 지원을 받는 데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예술대학 (Vietnam University of Fine Arts) 1925년에 설립된 베트남 예술대학은 프랑스 지배 시절에 건립되어 베트남의 주요 예술가들을 배출한 학교이다. 매년 해외 자매기관과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유의해야 할 문화 태도 • 지역민에게 직접 돈을 건네는 것은 좋지 않다. 지역 자선단체에 돈을 기부하거나 사람들에게는

웹사이트 : http://mythuatvietnam.edu.vn/ 주소 : 42 Yết Kiêu, Cửa Nam,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베트남 여성박물관 (Vietnamese Women's Museum)

펜 같은 작은 선물을 주는 정도가 적절하다. • 지역민들의 사진을 찍을 때에는 항상 사전에 양해를 구해야 한다. • 베트남에서 인사를 나눌 때, 이름을 부를 시에는 직함과 함께 부르도록 한다. (예: ‘Chairman’ Pham Van Khai)

1995년에 베트남 여성을 위해 설립되었다. 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2010년 만들어진 디스커버리 룸 (Discovery Room)에서 7~15살의 어린이·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 http://www.womenmuseum.org.vn/ 주소 : 36 Ly Thuong Kiet, Hoan Kiem, Ha Noi, Vietnam 이메일 : info@baotangphunu.org.vn 전화 : 844 3825 9936 / 팩스 : 844 3825 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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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바이디, 라오스 Sabaidee, Laos

문화예술교육 현황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라오스 국립오페라센터, 라오스 인형극단체 등 현지 문화예술 관련

문화예술교육 환경

담당자와 라오스 현지 전문가의 견해를 중심으로 정리한 정보입니다.

• 라오스에는 아직 한국문화원이 없는 단계로 현지 공립 초·중·고등학교 및 예술대학교,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등의 문화예술공간에서 문화예술교육 관련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문화예술교육 관련 프로그램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며, 문화예술 방면 프로그램 역시 많지 않은 편으로 최근 민간단체인 문화예술협회가 발족,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개요 •위치 및 지리 정보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 국토의 70%가 산악지대 •수도 비엔티안 (Vientiane) •면적 236,800㎢ (한반도의 약 1.1배) •인구 660만 명 (2013년)

•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몹시 낮지만 예술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하며, 굳이 문화예술이라는 영역과 범위를 정하지 않아도 삶 자체에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다. • 문화예술 부문 전문가들은 많지 않지만, 국민들 자체가 흥이 많고 노래와 춤, 악기 연주 등에 대한 재주가 많으며 관심 또한 매우 높다.

•민족 라오룸 (50%), 라오틍 (30%), 라오숭 (10%) 등 49개 소수민족 (10%) •종교 불교 (90%), 가톨릭, 개신교 •언어 라오어, 성조가 있으며 태국어와 유사 (라오어는 6성, 태국어는 5성) •시차 우리시간 -2 •기후 연평균 기온 28℃, 5월~9월은 우기이며 10월~4월은 건기이다.

문화예술교육 국가 정책 • 라오스 정부는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는 있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은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의 문화예술 프로모션에서 문화예술교육 관련 활동을 담당하고 있으며, 마을에 문화예술교육 관련 활동을 실시할 수 있는 문화궁전이라는 공간이 있다.

경제 •1인당 GDP USD 1,673 (2013년)

교육시스템

•경제 성장률 8.1% (2013년)

• 초등학교(5년 과정), 중등학교(7년 과정), 대학교로 구성되어 있다.

기타

프로그램 운영 현황

•통화 낍 (KIP)화 / LAK 표기

•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활동 비중이 높으며, 한국 문화예술과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국제전화 +856 •사용 전압 220V •비행 소요시간 약 5시간 40분

한-라 문화예술교류 공연 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 축제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있으며, 라오스 축제들은 종교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행사들이 많다. • 대부분 춤과 음악을 기본으로 하는 활동으로 인형극 단체에서 하는 전문가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활동도 있다. • 문화예술교육 참가자는 현지인들이 70% 정도로 나머지는 외국인과 소수의 한국인들로 구성되며, 남성의 참여가 약간 많은 편이다. • 어린이, 청소년과 대학생 등 20대 이상 젊은 청년층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 학생, 현지 활동 예술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 관련 실무자, 교육자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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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 수요 정보

협력 정보

선호하는 프로그램 유형 및 방식

한국 정부기관

• 라오스 현지 전문가는 전통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이 현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며, 대중문화 중심, 예술장르 중심, 장르융합적이고 사회문제와 삶의 영역을 다루는 프로그램 순으로 제시하였다. • 프로그램 방식으로는 참가자 중심의 참여형 워크숍 방식이 가장 적합하며, 강의식 강연, 현지 예술가 및 지역단체와의 협력 프로그램 방식, 그리고 장기간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순으로 적합하다고 제시하였다. • 라오스 현지인들은 한국 대중문화 및 현지 문화예술과 접목한 유형을 가장 선호하며, 한국 전통문화, 사회문제와 삶의 영역을 다루는 유형, 순수 예술장르의 유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 라오스에 있는 재외동포(한국인) 역시 한국 대중문화를 가장 선호하며, 한국 전통문화, 장르 융합 형태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웹사이트 : http://lao.mofa.go.kr 주소 : E mbassy of the Republic of Korea, Lao-Thai Friendship Road, Ban Watnak Sisattanak District, P.O.Box 7567 Vientiane, Lao PDR 이메일 : laos@mofa.go.kr 전화 : 856 21 352031~3 팩스 : 856 21 352035

및 사회문제와 삶을 다루는 주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국제협력단 (KOICA) 라오스사무소

조언 및 제안

2001년 라오스에 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OD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건강, 교육, 농업,

•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라오스 사람들의 부족한 전문성과 낮은 이해도를 고려하여 처음부터 너무

농촌개발을 통해 라오스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 힘쓰고 있는 우리나라 외교부 산하기관이다.

어렵거나 전문적인 내용과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한다. • 전통 문화예술과 현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예술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생기기를 기대한다. • 라오스의 전통 문화예술을 고려하여 현지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접목한다면 교육의 깊이와 폭이 보다 풍성해질 것이다. • 전문가를 키워내고 상호협력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라오스 현지의 문화예술 발전과 확장을 위한 긍정적인 단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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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 https://ko-kr.facebook.com/koica.laos 주소 : V ientiane Plaza Hotel 3F, Sailom Road, Hatsady Neua Village, P.O.Box 10822 Vientiane, Lao PDR 이메일 : laos@koica.go.kr 전화 : 856 21 263331 팩스 : 856 21 26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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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관 및 단체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Ministry of Information, Culture and Tourism, MICT)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위한 도시 추천 •비엔티안 (Vientiane)

라오스의 관광, 문화예술 전반을 다루는 정부기관으로 문화예술 활동으로는

라오스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 인구가 80만 명이 넘는 대도시이다. 문화예술 활동을

라오스 문화·전통 홍보, 문화유산의 보존 등이 있다.

위한 네트워크와 인프라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 관광 도시이다.

웹사이트 : http://www.tourismlaos.org/ 주소 : P.O. Box: 3556, Lane Xang Avenue, Vientiane, Lao PDR 이메일 : info@tourismlaos.org 전화 : 856 21 212251(ext. 101, 103) 어린이문화센터 (CCC·Children's Cultural Center)

•씨엥쿠앙주 (Xieng Khouang) 라오스의 ‘영웅도시’라 일컬어지며, 많은 정부 고위층들의 고향이기도 한 도시이다. 씨엥쿠앙주는 라오스 정부와 외국 지원이 가장 많은 주로, 이 지역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항아리 공원이 있다. •살라완주 (Salavan)

6~18살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무용, 음악, 미술, 라오스 문화, 스토리텔링, 인형극, 게임 등의

‘100마리 코끼리가 있어 복을 받는 나라’라는 의미의 살라완주는 코끼리가 많은 도시이다. 인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여 라오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약 30만 명 정도이며, 라오스에서는 수도 다음으로 손꼽히는 도시이다.

웹사이트 : h ttp://www.lao-kids.org/ https://www.facebook.com/groups/258575154221134/ 주소 : Th Sisavangvong, Luang Prabang, Lao PDR 이메일 : cccLuangPrabang@gmail.com 전화 : 856 71 253732

유의해야 할 문화 태도 • 라오스 사람들은 자존심이 매우 강한 편으로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그들의 정서를 먼저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 • 인사할 때에 두 손을 합장하고 공손히 머리를 숙여 인사한다. 남자의 경우 악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성 간에는 삼가는 것이 좋다. •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불교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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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까바르, 인도네시아 Apa kabar, Indonesia

문화예술교육 현황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담당자와 현지 전문가의 견해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으며,

문화예술교육 환경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의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정리한 정보입니다.

• 인도네시아의 문화예술교육은 주로 현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민간단체 및 커뮤니티 공간,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등과 같은 문화예술기관과 예술대학 등 현지 대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그리 높지 않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개요 •위치 및 지리 정보 태평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부분 적도상에 위치. 약 1만 3천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섬나라 •수도 자카르타 (Jakarta, 인구 960만 명) •면적 190만㎢ (한반도의 약 9배) •인구 2억 5,360만 명 (2014년, 세계 4위)

문화예술교육 국가 정책 • 인도네시아에는 문화예술교육 관련 정책이 있으며,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에서 이를 관장하고 있다. • 지역에 따라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대상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민족 자바족 41.7%, 순다족 15.4%, 기타 멀라유족, 마두라족, 바딱족 등 •종교 이슬람 87%, 기독교 7%, 가톨릭교 3%, 힌두교 2%, 불교 0.5%, 유교 0.5%

교육시스템

•언어 바하사 인도네시아어 (총 600여 종의 지방어 및 사투리)

• 초등학교(6년 과정), 중학교(3년 과정), 고등학교(3년 과정), 전문대학(1~3년) 및 일반 대학(4년)으로

•시차 우리시간 -2 (자카르타 등 서부)

구성된다.

우리시간 -1 (발리 등 중부) 우리시간 동일 (파푸아 등 동부) •기후 열대성 몬순기후로 고온다습하며, 우기는 10~3월경, 건기는 4~9월경이다. 자카르타의 평균기온은 32~33℃ 이다.

프로그램 운영 현황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 2011년에 설립된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전통문화 관련 프로그램, 한국현대미술 프로그램, 한국 전통 및 현대음악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 약 8천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프로그램별로 대략 150∼800명

경제 •1인당 GDP USD 3,510 (2013년)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문화원 내에서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예술기관(국립박물관 등) 연계, 현지

•경제 성장률 5.8% (2013년)

축제 프로그램 연계 등의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 춤/무용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 편으로 발리 등 관광도시에서는 축제 형태의 프로그램과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이 다양한 편이다.

기타 • 국가 휴일 라마단 금식기간이 끝나는 르바란 휴일은 공식적으로 2일이지만, 집단 휴가 3일에 토, 일요일까지 더하면 통상 휴가기간이 8~9일 정도된다. 라마단 기간은 보통 매년 10일씩 앞당겨진다. •통화 루피아 Rupiah (Rp)

• 발리의 경우, 전통문화 관련 프로그램이 매달 박물관 야외에서 개최되는 등 문화예술 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 문화예술교육 참가자는 자카르타와 같은 도심에서는 현지인이 대부분이다. 한국문화원의 경우, 참가자의 약 90%가 현지인으로 한국인 비중은 10% 정도이다.

•국제전화 +62

• 참가자 대부분은 여성으로 대학생 등 20대와 직장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용 전압 220V/50Hz

• 발리와 같은 관광도시는 호주, 일본, 중국 등 외국인 참여가 80% 이상이며, 현지인과 한국인은

•비행 소요시간 약 7시간 20분

각각 10% 미만으로 파악된다. 대부분 30대 이상의 성인으로 60대 이상 노년층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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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 수요 정보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기획담당자와 현지 전문가 견해를 중심으로

협력 정보

선호하는 프로그램 유형 및 방식

한국 정부기관

• 인도네시아 현지 기획자는 전통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현지에 가장 적합하며, 예술장르 중심, 대중문화 중심의 프로그램 순으로 적합하다고 제시하였다. • 프로그램 방식으로는 참가자 중심의 참여형 워크숍 방식이 가장 적합하며, 다음으로 현지 예술가 및 지역단체와의 협력 프로그램 방식을 꼽았다. • 인도네시아 현지인과 재외동포(한국인) 모두 한국 대중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하며,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웹사이트 : http://idn.mofa.go.kr/ 주소 : J alan Jenderal Gatot Subroto Kav. 57 Jakarta Selatan 12950, Indonesia 이메일 : koremb_in@mofa.go.kr

다음으로 한국 전통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선호하였다. 그 외 순수 예술장르 프로그램과 장르 융합

전화 : 6221 2967 2555

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팩스 : 6221 2967 2556~7

• 사회문제 및 삶을 다루는 주제에 대해서는 낮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조언 및 제안

2011년 설립되었으며, 문화원 활동으로는 한국 전통무용교실, 한국어 교육 워크숍, 전시, 공연,

• 인도네시아의 종교와 종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발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한국음식축제, 한국영화상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부분은 이슬람이기 때문에 이슬람 종교에 대한 존중과 이해에 기반한 교육활동이 실시되어야 한다. • 더불어 각 종족별로 다양한 금기사항이 있으므로 종족과 종교에 따라 적합한 방식의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전개하여야 한다. • 마을 단위로 문화예술 관련 단체들이 많으므로 민간단체와 협업하여 지역사회와 마을 단위로 교류 활동을 전개하도록 한다.

웹사이트 : http://id.korean-culture.org 주소 : E quity Tower 17th Fl. Jl.Jend.Sudirman, SCBD, Lot9, Jakarta, 12190, Indonesia 이메일 : kccindonesia@hotmail.com 전화 : 6221 2903 5650 팩스 : 6221 2903 5649 한국국제협력단 (KOICA) 인도네사아사무소 1992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처음으로 해외사무소를 개설한 곳이 인도네시아이다. 90년대에는 학교, 병원 등 기초 인프라를 지어주는 현물 중심의 ODA 프로젝트에서 2000년대 후반부터는 발전계획 수립이나 정부 시스템 개선 등 거버넌스 지원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웹사이트 : https://ko-kr.facebook.com/koicaindonesia 주소 : 3 rd Fl. Consular Building, Korean Embassy, Jl. Jenderal Gatot Subroto Kav 58, Jakarta Selatan, Indonesia 전화 : 6221 2967 3920 팩스 : 6221 2967 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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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관 및 단체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Ministry of Tourism and Creative Economy)

자카르타 런던 스쿨 (London School of Public Relations, Jakarta)

국가 정책, 국가 다문화 통합, 복지, 국제 협력을 비전으로 문화적 가치를 통한 문화발전 및 보존,

공연예술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광고, 마케팅, 홍보 등에 있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업 발전을 위한 일들을 하고 있다. 웹사이트 : http://www.lspr.edu/ 웹사이트 : http://www.parekraf.go.id/asp/index.asp/

주소 : Jl. K.H. Mas Mansyur kav. 35 Jakarta, 10220, Indonesia

주소 : S apta Pesona Building, 12 Floor JL. Medan Merdeka Barat No. 17,

이메일 : campusa@lspr.edu

Jakarta 10110, Indonesia 전화 : 6221 383 8250

전화 : 6221 579 43751 팩스 : 6221 579 43752

팩스 : 6221 386 7600 발리 아르마 뮤지엄과 아르마 재단 (ARMA Museum, ARMA Foundation) 케롤라재단 (KELOLA Foundation)

발리 예술과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1996년에 설립된 재단으로 세계 수준의 박물관과 공연

1999년도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워크숍, 페스티벌, 국제 레지던시, 아트 그랜트 등 HIVOS, The Ford

예술을 위한 센터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성인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전파하고 있다.

Foundation, The Asian Cultural Council 등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웹사이트 : http://www.armabali.com/museum/ 웹사이트 : http://www.kelola.or.id/

주소 : Jalan Raya Pengosekan Ubud, P.O Box 9696, Bali 80571, Indonesia

주소 : Jl. H. Abdul Madjid no. 44 R, Cipete Selatan, Jakarta 12410, Indonesia

이메일 : info@armabali.com

이메일 : info@kelola.or.id

전화 : 62 361 975742 / 62 361 976659

전화 : 6221 7590 6499

팩스 : 62 361 975332

팩스 : 6221 766 1966 발리 네까미술관 (Neka Art Museum) 자카르타 시립 예술대학교 (Institute Kesenian Jakarta)

1982년에 설립되어 발리의 유명한 예술가들과 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글로벌 문화 변화에 맞춰 예술, 전문 기술, 과학 기술 보급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예술가, 배우, 제작자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교육, 정보, 조사를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등을 배출하는 예술대학교이다. 웹사이트 : http://www.museumneka.com/ 웹사이트 : http://www.ikj.ac.id/

주소 : Raya Campuhan St., Kedewatan Village, Ubud, Gianyar 80571, Indonesia

주소 : J l. Cikini Raya No. 73, Jakarta Pusat 10330, Pusat Kesenian Jakarta - TIM,

이메일 : info@museumneka.com

Indonesia 이메일 : baak_ikj@yahoo.co.id

전화 : 62 361 975074 팩스 : 62 361 97563

전화 : 6221 392 4018 팩스 : 6221 319 2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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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무스따 까, 필리핀 Kumusta ka, Philippines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위한 도시 추천 •자카르타 (Jakarta) 인도네시아 수도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적절한 투자가 가능한 경제 수준을 갖추었다.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담당자의 견해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으며,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의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정리한 정보입니다.

자카르타에는 10만 명에 가까운 교민과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인도네시아 젊은 층이 존재한다.

개요 •수라바야 (Surabaya)

•위치 및 지리 정보 동남아시아 동북단, 아시아 대륙 남동쪽의 서태평양에 위치. 약 7천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의 65%가 산악지대이다.

자카르타에 이어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이자 인도네시아 최대의 항만이다. 많은 주변 지역의 전통문화, 축제들이 수라바야로 자리를 옮겼고, 현대적 건물 및 숙박 시설이

•수도 마닐라 (Manila)

있어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상공업 지역으로 발달하여 젊은 층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으며,

•면적 약 300,000 ㎢ (한반도의 1.3배)

새로운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높은 편이다.

•인구 1억 600만 명 (2013년, 세계 12위) •민족 말레이계가 주종이며 중국, 미국, 스페인계 혼혈 다수

•반둥 (Bandung)

•종교 가톨릭 83 %, 개신교 9%, 이슬람교 5% 불교 및 기타 3%

서부 자바 섬에 위치한 반둥은 인도네시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1864년부터 자바지역의

•언어 영어 (공용어), 따갈로그어

행정 수도가 되었다. 인도네시아 유일의 항공기 회사 및 통신 업체가 있으며, 반둥 역시 새로운

•시차 우리시간 -1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높은 지역이다.

•기후 필리핀은 열대성 기후 지역으로 6월~10월은 우기, 11월~3월은 건기, 4월~5월은 연중 가장 더운 날씨이다. 방문하기 가장 쾌적한 날씨는 12월~2월이다. 6월에서 11월까지 약 20회 정도의 태풍이 있으므로

•발리 (Bali)

해당기간 방문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전통과 관광이 절묘하게 혼합된 세계 관광지로 현지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과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 수요층이 있다.

경제 •1인당 GDP USD 2,792 (2013년) •경제 성장률 6.6% (2013년)

유의해야 할 문화 태도 • 이슬람 문화와 관습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

기타

• 인도네시아 국민의 87%가 이슬람 신자이므로 현지 이슬람 관습에 위배되는 행동은 자제하는

•주요 공휴일 3월~5월 사이의 부활절 기간 중에 있는 성 목요일과 성 금요일은 해마다

것이 바람직하다. • 손가락으로 오라고 하거나 머리를 건드리는 행위는 실례이며, 악수나 물건을 건넬 때 왼손을 사용하면 실례이다. • 인도네시아에 대한 공개적 비판은 조심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300여 종족으로 이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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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가 달라진다. 이 시기는 국민 대다수가 가톨릭을 믿는 필리핀에서는 중요한 기간이다. •통화 필리핀 페소 (Peso) •국제전화 +63

다민족국가로 종족의식이 강하고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한 나라이다. 인도네시아의 정치,

•사용 전압 220V/110V 겸용 (60Hz) / 플러그 모양이 달라 휴대나 현지 구입 필요

종교, 종족 등에 대한 비판은 삼가도록 한다.

•비행 소요시간 약 4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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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 현황

• 참가자는 대부분 현지인으로 한국인 비중은 약 8% 정도이며, 약 2% 정도가 중국, 스페인, 미국 등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예술교육 환경 • 필리핀은 다양한 혼성 문화예술이 존재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 문화예술 활동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필리핀의 각 지역/커뮤니티에는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이 있다. 현지 공립 초·중·고등학교 및 예술대학교,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에서 문화예술교육 관련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필리핀에

• 여성 참가자 비중이 80% 이상이며, 대학생 등 20대가 주를 이룬다. 대학생부터 직장인, 주부가 대부분이며, 문화예술교육 관련 기관 및 단체, 실무자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은 편이다. •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NCCA)는 ‘School of Living Tradition'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의 무형유산을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통예술 분야 전문가와 예술가, 관심 있는 젊은 층에게 그들 고유의 기교와 기법, 그리고 문화를 전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있는 외국 기관이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 민간단체 등에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국가 정책

문화예술교육 수요 정보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기획담당자 견해를 중심으로

• 1992년 대통령에 의해 필리핀의회에서 창설한 국가위원회인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NCCA·National Commission for Culture and the Arts)가 필리핀 문화예술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는 2003~2007년 학생, 교사, 예술가, 기획자, 공무원, 미디어를 대상으로 ‘Philippines Cultural Education Plan’을 실행한 바 있다. • 필리핀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필리핀문화센터(CCP·Cultural Center of Philippines)가 있으며, 필리핀영화개발위원회(FDCP·Film Development Council of the Philippines) 등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활동이 있다.

선호하는 프로그램 유형 및 방식 • 필리핀 현지 기획자는 전통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현지에 가장 적합하며, 대중문화 중심, 예술장르 중심, 장르 융합 및 사회문제와 삶과 관련한 프로그램 순으로 제시하였다. • 프로그램 방식으로는 참가자 중심의 참여형 워크숍 방식이 가장 적합하며, 다음으로 강연식 강연과 현지 예술가 및 지역단체 협력 프로그램 방식을 꼽았다. • 필리핀 현지인은 한국 대중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음으로 현지 문화예술과 접목한 프로그램, 장르 융합적인 형태, 한국 전통문화예술 관련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교육시스템 • 필리핀은 12년제 교육과정을 도입하기로 하고 2012년 6월 신학기부터 6년제 중등과정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파악된다. • 순수 예술장르 중심, 사회문제 및 삶과 관련한 주제에 대해서는 낮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 재외동포(한국인) 역시 한국 대중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하며, 한국 전통문화 관련 프로그램, 순수 예술장르 중심, 장르 융합적인 형태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프로그램 운영 현황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 필리핀에는 2011년 한국문화원이 설립되었으며, 한류를 기반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쌍방향 문화교류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및 한국 교민 대상의 상호 문화이해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협력 정보

•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예술, 영화 관련 프로그램, 한국어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지 대학 연계, 현지 문화예술기관 공동기획, 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한국 정부기관

전개하고 있다. •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은 연간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원 안에서 뿐만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아니라, 현지 학교, 문화예술공간, 상업공간(호텔, 컨벤션센터, 백화점 등)과 같은 외부 공간을

웹사이트 : http://embassy_philippines.mofa.go.kr/

활용하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주소 : 122 Upper McKinley Road, McKinley Town Center, Fort Bonifacio,

• 찾아가는 문화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한국

Taguig city 1634, Philippines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한국 문화예술을 알리고 다양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활동을

이메일 : philippines@mofa.go.kr / 전화 : 632 856 9210

추구하고 있다.

팩스 : 632 856 9008 / 632 856 9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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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리핀 한국문화원

필리핀 문화센터 (CCP·Cultural Center of the Philippines)

2011년 설립되었으며, 한국 문화를 필리핀 현지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1969년 설립된 곳으로 시민들이 예술을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진행하고 있다. 정규수업으로는 한국어, 단소, 전통음악, 전통춤, 케이팝, 태권도, 요리 수업 등이

필리핀의 문화예술기관이다. 예술교육 팀에서는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 및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있으며, 그 중 한국영화축제는 필리핀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행사로 꼽히고 있다.

주목받는 예술가, 기획자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웹사이트 : http://phil.korean-culture.org/

웹사이트 : http://culturalcenter.gov.ph/

주소 : 2nd floor of the Mancor Corporate Center, along 32nd Street,

주소 : CCP Complex, Roxas Boulevard, Pasay City, Metro Manila, Philippines

Bonifacio Global City, Taguig City.1634 Philippines

이메일 : ccp@culturalcenter.gov.ph

이메일 : gm@koreanculture.ph / info@koreanculture.ph

전화 : 632 832 1125 / 632 833 0267

전화 : 632 555 1711 / 팩스 : 632 555 1707

팩스 : 632 832 3683

한국국제협력단 (KOICA) 필리핀사무소

필리핀 영화개발위원회 (FDCP·Film Development Council of the Philippines)

한국이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필리핀인들과 공유하기 위하여 OD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필리핀영화진흥위원회는 정부산하기관으로 문화, 교육, 경제 측면의 영화가 필리핀과 해외에서

우리나라 외교부 산하기관이다.

상영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웹사이트 : https://ko-kr.facebook.com/koica.philippines / http://philkofa.org/message-from-koica.html 주소 : 29/F Petron Mega Plaza, 358 Sen.Gil Puyat Ave. Makati City, 1200, Philippines

웹사이트 : http://www.fdcp.ph/ 주소 : 26th flr. Export Bank Plaza, Sen. Gil Puyat Ave. cor. Chino Roces, Makati City, Philippines

이메일 : webmaster@philkofa.org

이메일 : info@fdcp.ph

전화 : 632 403 9780 / 팩스 : 632 659 6955~6

전화 : 632 846 2498 팩스 : 632 846 2883

주요기관 및 단체

필리핀 대학 (University of Philippines Diliman) 1985년에 설립되었으며, 필리핀에서 현재까지도 가장 큰 규모를 갖춘 대학이다.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 (NCCA·National Commission for Culture and the Arts) 필리핀의 문화 조정 기구이자 정책 담당 기구로 1992년 대통령에 의해 필리핀 의회에서 창설한

웹사이트 : http://upd.edu.ph/

국가위원회이다.

주소 : 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Diliman, Quezon City 1101 Philippines 이메일 : updilimaninfo@gmail.com / updio@upd.edu.ph

웹사이트 : http://www.ncca.gov.ph/

전화 : 632 924 1881 / 632 928 7078

주소 : 633 General Luna Street, Intramuros, Manila, Philippines

팩스 : 632 924 1882

이메일 : info@ncca.gov.ph 전화 : 632 527 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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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요 대학 (Ateneo De Manila University)

아시아태평양 대학 (Asia Pacific College)

1859년 설립된 전통이 깊은 사립학교로 가톨릭, 티칭 및 리서치 대학이다. 필리핀에서는 최고의

IT 분야에 있어 필리핀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웹사이트 : https://www.apc.edu.ph/ 웹사이트 : http://www.admu.edu.ph/

주소 : 3 Humabon Place, Magallanes, Makati City 1232, Philippines

주소 : Katipunan Ave, Quezon City, 1108 Metro Manila, Philippines

이메일 : admissions@apc.edu.ph

이메일 : unipress@admu.edu.ph

전화 : 632 852 9232 / 팩스 : 632 852 5834

전화 : 632 426 6001 팩스 : 632 426 1214 아담손 대학 (Adamson University)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위한 도시 추천

1932년 아담손 산업대학으로 시작하여 1964년 가톨릭교육대학으로 발전하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마닐라 (Metro Manila)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 http://www.adamson.edu.ph/ 주소 : 900, San Marcelino Street,Ermita, Manila City 1000, Metro Manila, Philippines 이메일 : webmaster@adamson.edu.ph 전화 : 632 524 2011

수도지역인 메트로 마닐라는 구도심에 해당하는 마닐라를 포함하여 7개의 시와 10개의 자치구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를 의미한다. 행정, 교육, 상공업, 관광 발달지구 등 다양한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사이 (Pasay) 마닐라 다음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공항과 가까운 파사이는 스페인 점령 시기의 고적지와 항구를 끼고 있다.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프로그램 역시 많은 편으로 주요 대학들이

산토 토마스 대학 (University of Santo Tomas, The Catholic 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1611년 설립된 가톨릭대학으로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학생 수를 보유하고 있다. 웹사이트 : http://www.ust.edu.ph/ 이메일 : ofad@mnl.ust.edu.ph 주소 : España Blvd, Manila, 1008 Metro Manila, Philippines

•케손 (Quezon City) 마닐라의 북동쪽에 접한 도시로, 메트로 마닐라의 일부를 차지한다. 명칭은 초대 대통령 M.L.케손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필리핀 국립대학, 원자력연구소 등 교육, 연구기관이 집중되어 있다.

전화 : 632 406 1611

유의해야 할 문화 태도 • 필리핀 인사는 대체로 악수를 나누고 사교적인 곳에서는 뺨을 맞대는 경우도 자주 있다. • 사진 촬영 전에는 반드시 허락을 구하도록 한다. • 과다한 현금 보유, 귀중품이나 보석, 화려한 옷차림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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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응 배노, 몽골 Sain Bainuu, Mongolia

문화예술교육 현황

몽골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교육 담당자 및 현지 전문가의 견해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으며,

문화예술교육 환경

몽골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정리한 정보입니다.

• 몽골은 몽골예술위원회를 비롯하여 현지 공립 초·중·고등학교 및 예술대학교,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등의 문화예술공간과 민간단체에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몽골예술위원회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개요 •위치 및 지리 정보 러시아와 중국 사이의 아시아 북부 •수도 울란바토르 (Ulaanbaatar, 인구 124만 명) 2

•면적 156만 7,000km (한반도의 7.5배) •인구 289만 명

• 몽골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주체와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에 관심을 두고 있다. • 몽골에는 아직 한국문화원이 없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몽골의 관심은 매우 높으나 이를 접할만한 프로그램이나 공간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민족 몽골족 90%, 카자흐족 5.9%, 브리야트족 2% 등 •종교 라마불교 90% 이상, 이슬람교 5%, 90년 이후 개신교 및 가톨릭 전파

문화예술교육 국가 정책

•언어 몽골어 (할흐족 사용 몽골어, 문맹률 14%)

• 몽골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시차 우리시간 -1

관심과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문화예술교육 국가정책(Talent Program : 초등학생 대상 창의성

•기후 건조한 냉대성 기후, 평균기온 -2.9℃로 춥고 건조한 대륙성 냉대기후이다.

개발 및 재능 발굴 프로그램, 2012~2016년 정책)이 수립되어 있다.

10월부터 4월까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특히 11월~2월 사이에는 영하 30℃ 이하로 내려간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일정은 6월~8월이다.

• 몽골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개발기금(Arts & Culture Development Fund)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 2002년 설립된 몽골예술위원회에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Community Arts Education Program)

경제

전담부서가 있으며, 청소년 및 일반인 대상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인당 GDP USD 4,000 (2013년) •경제 성장률 11.5% (2013년)

교육시스템

•물가상승률 12.3% (2013년)

• 유치원(2세~5세), 초·중학교(9년, 6세~14세), 고등학교(3년, 15~17세), 대학교 및 기술학교(18세 이상)로 구성된다.

기타 • 국가 주요 공휴일 7월 11일~13일 나담절, 나담축제 기간

프로그램 운영 현황 몽골예술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화 투그릭 (Tugrik)

• 몽골예술위원회는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과 특정 주제에 대해 예술장르로 접근하는 문화예술교육

•국제전화 +976 •사용 전압 220V/50Hz •비행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활동을 주요하게 실시하고 있다. • 또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을 포함하여 축제에서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문화예술교육 대상층을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발전적 방향 모색을 논의하는 전문가 대상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 문화예술교육 참가자는 현지인이 대부분으로 여성의 참여가 좀 더 많은 편이다. 어린이, 청소년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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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중심으로 30∼50대 성인도 포함하고 있다.

협력 정보

• 학생부터 직장인, 현지 활동 예술가, 문화예술교육 관련 실무자, 교육자 등이 대부분으로, 주부나 노년층보다는 학교교육을 받고 있거나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참여와 관심이 더 높은

한국 정부기관

편이다. 주몽골 한국대사관 웹사이트 : http://mng.mofa.go.kr/

문화예술교육 수요 정보 몽골예술위원회 문화예술교육 담당자 및 현지 전문가 견해를 중심으로

주소 : P.O. Box-1039, 14220, Embassy Street-19, Sukhbaatar District, Ulaanbaatar, Mongolia 이메일 : kormg@mofa.go.kr

선호하는 프로그램 유형 및 방식

전화 : 976 11 321548

• 몽골 현지 기획자는 장르융합적이고 사회문제 및 삶의 영역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현지에 가장

팩스 : 976 11 311157

적합하며, 예술장르 중심, 전통문화예술, 대중문화 중심 순으로 적합하다고 제시하였다. • 프로그램 방식으로는 현지 예술가 및 지역단체와의 협력 방식이 가장 적합하며, 참여형 워크숍, 장기간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강의식 강연 순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하였다. • 장기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들의 여름방학기간이 길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 몽골사무소 울란바토르에 1995년에 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프로젝트 원조, 트레이닝 프로그램, 월드 프렌즈 코리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상황이기 때문에 여름기간을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제안하였다. • 몽골 현지인은 사회문제 및 삶과 관련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하며, 다음으로 한국 대중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 그 외 한국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순수 예술장르 중심, 현지 문화예술 접목, 장르 융합 형태 순으로 선호한다고 응답하였다. •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으로 순수 클래식 음악보다는 세계 트렌드 음악과 춤 등을 빠른

웹사이트 : https://ko-kr.facebook.com/KOICA.Mongolia 주소 : O lympic street 10, Sukhbaatar District C.P.O Box 1039 Ulaanbaatar, Mongolia 이메일 : mongolia@koica.go.kr 전화 : 976 11 311774 팩스 : 976 11 7011 0560

속도로 흡수하고 있다. 최근 평면회화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활동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재외동포(한국인)의 경우, 현지인과 마찬가지로 사회문제 및 삶과 관련된 주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기관 및 단체

조언 및 제안

몽골 문화체육관광부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 몽골에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할 때 정책 및 국가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 단계별 실행을 위한

국립 문화, 전통과 유산을 보존하고 국가의 경제, 사회 발전, 문화, 스포츠, 관광을 구축하여

효과적인 모니터링과 평가 절차, 평가 툴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국가 브랜드로 개발하고자 한다.

• 해외 관련 단체 및 아티스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많은 단체/기관과의 협업이 중요하며, 문화예술교육에 종사하는 아티스트, 교육자의 수적 증대 역시 필요하다. • 몽골 입장에서는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국제 협업을 통해 탁월한 경험과 방법을 배우고, 나아가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인식 제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웹사이트 : http://mcst.gov.mn/ 주소 : Монгол Улс, Улаанбаатар хот -210648, Чингэлтэй Дүүрэг, Барилгачдын талбай-1, Засгийн Газрын X байр 이메일 : info@mcst.gov.mn / ministry@mcst.gov.mn 전화 : 976 11 26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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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예술위원회 (ACM·Arts Council of Mongolia)

글래머 갤러리 (Glamour Art Gallery)

2002년 설립된 몽골 문화예술의 허브로 예술교육 프로그램,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문화유산 프로그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 갤러리에서는 몽골 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몽골 내 각종 예술축제 및 해외 교류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주소 : 6th Floor of Peace Building, 4th khoroo, Chingeltei Durreg, Mongolia 웹사이트 : www.artscouncil.mn

이메일 : oyuntsetseg@glamour-art.mn

주소 : Delta Center, 4th floor, Juulchin Street, Chingeltei District, Ulaanbaatar,

전화 : 976 11 9801 0069

211238, Mongolia 이메일 : culture@artscouncil.mn 전화 : 976 11 319017 팩스 : 976 11 319015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위한 도시 추천 •울란바토르 (Ulaanbaatar city) 몽골어로 ‘붉은 영웅’이란 뜻의 명칭을 지닌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인구 절반 이상이

몽골 문화예술대학교 (Mongolian State University of Arts and Culture)

거주하고 있는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몽골 유일의 종합대학인 울란바토르대학이

울란바토르에 위치해 있으며 예술가와 기획자를 배출하는 교육시설로 현대적인 문화 가치와 전통적인

위치해 있으며, 근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1995년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문화 가치를 함께 가르치고 있다.

1996년에는 나트사그도르지(Natsagdorj) 거리의 1km 정도가 ‘서울의 거리’로 지정되었다.

웹사이트 : http://msuac.edu.mn/ 주소 : Baga Toiruu, Ulaanbaatar, Mongolia 이메일 : info@msuac.edu.mn 전화 : 976 11 329137 팩스 : 976 11 325205

•오르홍 주 (Orkhon Province) 오르홍 주는 몽골 북부에 위치한 주로, 유목민의 생활과 문화, 그들의 중심지 형성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이다. 주도인 에르데네트는 몽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수도 울란바토르, 다르항 등의 지역까지 포장 도로로 이어져 있다. •다르항올 주 (Darhkan-Uul Province)

레드게르 갤러리 (Red Ger Gallery)

다르항올 주는 몽골 북부에 위치한 주로, 주도인 다르항은 몽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교육

몽골 시각예술 발전을 위해 몽골예술위원회(ACM)에서 2002년 설립한 곳으로 몽골 국내 및 해외에서

수준이 매우 높다. 매년 백여 명이 넘는 타 지역의 몽골 학생들이 학업을 위해 이 도시로 온다.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를 발굴, 지원하고 있으며, 작품 전시 및 판매, 전시 기획/협력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웹사이트 : h ttp://www.facebook.com/redger.artgallery.75?ref=ts&fref=ts http://www.facebook.com/RedGerArtGallery 주소 : Seoul street-25, Khan Bank Building, 1st floor, P.O.box: 49, post office#38 Ulaanbaatar-211238, Mongolia 이메일 : redger@artscouncil.mn 전화 : 976 88 708969 팩스 : 976 11 319015

유의해야 할 문화 태도 • 7월 11일~13일은 몽골 최대 축제인 나담축제 기간으로 전통놀이인 씨름, 활쏘기, 말경주가 개최되며, 라마력 1월 1일~2일은 ‘차강사르(음력설)’로 가족들이 모여 세배를 하며 덕담을 나누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 몽골 유목민은 도살할 가축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기 때문에 사람을 손가락으로 지목하면 큰 실례가 되므로 반드시 손바닥을 위로 펴서 가리켜야 한다. • 식탁을 두드리는 것은 생사를 결정하는 싸움을 신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어린 아이의 엉덩이 또는 어깨를 두드리는 것은 상대방을 무시하는 의미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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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떼, 네팔 Namaste, Nepal

문화예술교육 현황

네팔 현지 문화예술 관련 민간단체와 현지 전문가의 견해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으며,

문화예술교육 환경

네팔 현지에서 벌어지는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정리한 정보입니다.

• 네팔에는 3개의 예술대학이 있다. 최근 고등학교에서 순수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문화예술교육 차원의 접근이라기보다는 예술에 대한 기술/기교 훈련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 네팔 한국문화원은 아직 없는 단계이며, 현지 공립 초·중·고등학교 및 예술대학교,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등의 문화예술공간과 민간단체에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개요 •위치 및 지리 정보 중국과 인도 사이 히말라야 산맥의 남쪽 내륙 •수도 카트만두 (Kathmandu, 인구 220만 명) •면적 147,200㎢ (한반도의 2/3) •인구 2,895만 명

• 네팔의 문화예술교육 관련 아티스트들은 예술과 삶을 연결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이를 지역사회와 함께 펼쳐나가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지점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 • 네팔의 문화예술교육 관련 환경은 열악한 상황이지만, 민간단체 및 아티스트들의 자발적 활동과

•민족 아리안족 (80%), 티벳ㆍ몽골족 (17%), 기타 소수민족 (3%)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협업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열망이 확산되고

•종교 힌두교 (87%), 불교 (8%), 이슬람교 (4%)

있다.

•언어 네팔어 (공용) 외 10여 개 소수 부족어 •시차 우리시간 -3시간 15분

문화예술교육 국가 정책

•기후 아열대 몬순기후. 네팔은 남북으로 150km라는 좁은 폭 사이에 고도 60m부터

•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네팔 정부 차원의 지원은 거의 없으며,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

세계에서 가장 높은 8,848m까지 구성되어 있다. 기후 또한 지역에 따라 아열대성 기후부터 극한 기후까지 존재한다. 건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12월까지 성수기로 구분한다.

역시 낮은 편이다. • 그러나 네팔에는 문화 및 예술교육과 관련한 NGO들이 많아 자체적으로 다양한 활동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경제

교육시스템

•1인당 GDP USD 717 (2012년)

• 초등학교(7년 과정), 중학교(3년 과정), 고등학교(2년 과정), 대학 과정으로 구성된다.

기타

프로그램 운영 현황

• 국가 휴일 9월 19일~10월 3일, 네팔 최대 축제인 다샤인 기간은 15일간 계속되는데

• 네팔은 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장르별 예술교육을 포함하여, 현지 예술가 및 민간단체의

이 중 9일은 관공서와 학교가 쉰다. •통화 네팔 루피 (Nepal Rupees, NPR) •국제전화 +977 •사용 전압 220V/50Hz •비행 소요시간 약 7시간 40분

자발적인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두드러진다. • 네팔의 지역, 환경문제, 사회문제 등의 특정 주제에 대해 예술장르 또는 장르 융합적인 형태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어린이, 청소년 대상의 문화예술교육 활동 비중이 높은 편이며, 학교 및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공간에서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 전통적인 믿음과 문화가 강한 나라로 네팔의 축제, 의례의식, 종교, 문화, 예술, 건축과 같은 전통적인 것들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다. 최근 들어 현대 대중문화의 흐름이 부각되면서 네팔의 역사와 정체성을 찾기 위한 ‘Second People Revolution’과 같은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 문화예술교육 참가자는 현지인들이 대부분으로 여성의 비중이 약간 더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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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은 대부분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등 20대 청년층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협력 정보

• 참가자 직업군은 학생 및 현지 활동 예술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 관련 실무자, 교육자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 정부기관 주네팔 한국대사관

문화예술교육 수요 정보

웹사이트 : http://npl.mofa.go.kr 주소 : P.O.Box 1058 Ravi bhawan Tahachal, Kathmandu, Nepal

선호하는 프로그램 유형 및 방식

이메일 : konepemb@mofa.go.kr

• 네팔 현지 기획자는 장르융합적이고 사회문제 및 삶의 영역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현지에서 가장

전화 : 977 1 4270172

적합하다고 하였으며, 예술장르 중심, 전통문화예술, 대중문화 중심 순으로 제시하였다.

팩스 : 977 1 4275485

• 프로그램 방식으로는 현지 예술가 및 지역단체와의 협력 프로그램 방식이 가장 적합하며, 강의식 강연, 참가자 중심의 참여형 워크숍, 장기간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순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하였다.

한국국제협력단 (KOICA) 네팔사무소

기타 의견으로 정부와의 협업 활동을 제안하였다.

1995년에 네팔 카트만두에 사무소를 설립하여 정부 보조금 및 기술 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네팔

• 네팔 현지인들은 장르 융합적인 형태를 가장 선호하며, 현지 문화예술과의 접목된 유형 및 순수

발전을 기하고 있다.

예술장르 중심의 유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 네팔에 있는 재외동포(한국인)의 경우, 현지 문화예술과의 접목된 유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사회문제 및 삶과 관련된 주제와 함께 장르 융합적인 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 네팔에는 한국인 인구가 적고 대부분 사업관련 출장이나 선교활동, NGO 단체들이므로 실제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관심은 적은 편이다. • 한국인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할 경우, 현지 파견된 NGO 활동가 등 매개자 대상의

웹사이트 : https://ko-kr.facebook.com/koica.npl 주소 : P.O. Box 5562, Nayabato Dhobighat, Lalipur, Nepal 이메일 : nepal@koica.go.kr 전화 : 977 1 5549328 / 977 1 5548783 팩스 : 977 1 5552698

문화예술교육이 적합하다고 제안하였다.

조언 및 제안

주요기관 및 단체

• 네팔에서 대상지역을 정할 때 현지 학교나 단체의 욕구가 강한 곳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아울러 정부 지원이 부족한 산간마을이나 공립학교 등 열악한 교육환경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품 네팔 (NGO-PUM Nepal)

바람직하다.

한국에서 오랜 시간동안 청소년과 함께 지역문화공동체를 만들어왔던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은 네팔

• 네팔의 학교 문화예술교육은 대부분 취약한 실정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기를 바란다.

현지인과 함께 NGO-PUM Nepal을 설립하고 지역사회 대상 문화예술교육과 지역공동체 ‘원형’을 회복시키기 위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 네팔은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공간, 지역문화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이러한 청년들(외곽지역의 경험이 적은 청년층 포함)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웹사이트 : http://www.pumdongi.net/?mw_main=G05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년들과 협업 활동을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주소(한국사무소) :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30-25 3층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메일 : pum-486@hanmail.net 전화(한국사무소) : 02 999 9887 팩스(한국사무소) : 02 999 0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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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네팔 (Beyond-Nepal)

칠드런 그린 네팔 (CGNN·Children for Green New Nepal)

한국인과 네팔인이 팀을 이뤄 2009년 박다푸르에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네팔 청년 교육 사업으로

생태환경을 중심으로 하는 비영리단체로 젊은이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2007년 설립

시작하여 네팔의 사회적 이슈를 통해 삶의 변화를 스스로 이루어내는 자립형 NGO를 추구하고 있다.

되었다. 열악한 학교, 오지학교 등을 대상으로 거리 연극, 쓰레기 컬렉션 행사, 티셔츠 데코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 http://beyondnepal.org/ 주소 : I tachhen-15,Bhaktapur, Nepal

웹사이트 : http://www.cgnn.org.np/

이메일 : beyondnepal@gmail.com

주소 : GPO Box: 19303, Saugal Lalitpur, Nepal

전화 : 977 01 6620622

이메일 : cgn_n@hotmail.com 전화 : 977 9851112770 / 977 9808349865

에이 드롭스 (A-DROPS) 네팔에서 공공미술을 실험하는 청년작가 집단으로 미술수업이 없는 열악한 정부학교 등에서 표현예술

국립문화연구센터 (National Cultural Study Center)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다푸르에 자체 갤러리와 작업공간이 있다.

Nepal Sanskrit University에서 2012년 설립한 곳으로 문화, 예술, 문학, 역사, 전통, 종교, 언어, 커뮤니티 등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웹사이트 : https://www.facebook.com/a.dropsgallery?fref=ts 이메일 : deepmalasearching@gmail.com / a.drops@gmail.com

웹사이트 : http://nsu.edu.np/site/?cat=17

전화 : 977 9841220927

주소 : B eljhundi, 22412, Nepal 전화 : 977 082 520965

청소년 문화예술단체 (Youth for Arts & Culture)

팩스 : 977 082 4221510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사진과 영상미디어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네팔 문화를 담은 영화제작 활동을 하는 영상집단이다. 카트만두에서 영상카페(SHOONEY FILMS-NEPAL)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비타 온루스 (INTERVITA ONLUS) 이태리 비영리단체로 세계 각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및 건강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메일 : nabinbham12@gmail.com

네팔에서는 1,000여 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식수 및 위생 서비스 등을

전화 : 977 9851095120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세계평화단체 (CWPO·Children's World Peace Organization)

웹사이트 : http://www.intervita.it

미국 비영리단체로 네팔에 NGO 기관을 두고 있다. CWPO는 네팔 Bhouda, Bhaktapur, Laitpur 지역에서

주소(이태리사무소) : Serio 6, 20139 Milano, Italy

12,0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이메일 : info@intervita.it 전화(이태리사무소) : 39 0255231193

웹사이트 : http://www.cwpo.org/

팩스(이태리사무소) : 39 0256816484

주소(미국사무소) : William Day P.O. Box 3034 Warrenton, VA 20188, USA 이메일 : wsdayj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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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국제필름학교 (Oscar International Film College) 영화 제작자들을 배출하는 대학으로 3년짜리 교육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화 외에도 연극, 학문,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위한 도시 추천

사회, 철학 등의 다양한 워크숍 및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카트만두 (Kathmandu)

웹사이트 : http://oscar.edu.np/ 주소 : S ukhedhara,Kathmandu, Nepal 이메일 : mail@oscar.edu.np 전화 : 977 01 4371874 / 977 01 4466066

네팔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15세기 말라 왕조부터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 크게 발전하기 시작하였고 18세기 구르카 왕조부터 네팔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다. 다양한 문화예술이 혼합되어 있고 문화예술교육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가능한 곳이다. •카르날리 지역 (Karnali Region) 네팔을 구성하는 14개의 구 가운데 하나로 네팔 본연의 전통언어와 함께 자신의 문화와 예술을

카트만두 대학교 (Kathmandu University)

지키고 보존하는 것의 중요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히말라야 산이 보이는 산악 지대에 위치한 비영리 민간대학교이다. 예술, 교육, 환경, 의학, 과학, 엔지니어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웹사이트 : http://www.ku.edu.np/ 주소 : Kathmandu University P.O. Box 6250 Dhulikhel, Nepal

•산간 지역 (Mountain Region) 고산지대로 이루어진 네팔의 특성상 산간 지역에는 네팔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종교문화가 존재한다. 네팔에 적합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위해 산간 지역으로 들어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메일 : web@ku.edu.np 전화 : 977 011 663736 / 977 011 661399 팩스 : 977 011 661443

유의해야 할 문화 태도 • 네팔에서는 친한 사이든 처음 만나는 사이든 만나고 헤어질 때 합장을 하며 "나마스떼"라고

럴리껄라 대학교 (Lalit Kala Campus of Fine Arts in Tribhuvan University) 네팔 명문대학 중 하나인 트리부반 국립대학교(Tribhuvan University) 산하의 예술 전문대학으로 청년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예술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인사를 교환한다. "나마스떼"는 "안녕하세요, 당신에게 신의 은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 민족과 종교에 따라 이슬람 금식기간이 있거나 힌두 카스트 제도 등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들의 삶을 면밀히 이해하고 접근하도록 한다.

웹사이트 : https://www.facebook.com/LalitKalaCampusOfFineArts 전화 : 977 1 4249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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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참고자료 체크리스트


체크리스트 ● 조사(Research) 단계 주요 이슈

결과물

▪왜 문화예술교육 국제실행을 하고자 하는가 ▪어디서, 누구와 만날 것인가

▪문화예술교육 유형 도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구성

▪무엇을 공유할 것인가

▪현지의 문화예술교육 환경 및 수요 정보 ▪유형과 프로그램에 따른 구체화된 계획 ▪협력 가능한 파트너들 ▪현지 접촉 대상(콘택트 포인트)

해야 할 일

▪대상국가 스터디 ▪유형 도출 ▪프로세스 확정 ▪프로그램 구성 ▪사전 워크숍 ▪현지 통역 섭외 등 교육실행을 위한 사전 점검 ▪비자 확인 등 해외 체류를 위한 준비들

방법

▪데스크 자료조사 ▪직접 방문조사 ▪현지 파트너와의 사전 커뮤니케이션 ▪준비과정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인터뷰 ▪사전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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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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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행(Practice) 단계 주요 이슈

결과물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여기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

▪교육 과정상 결과물들 ▪교육 참가자 피드백 결과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참가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프로그램 기록물(기록 일지, 사진, 영상 등) ▪교육 참가자, 현지 파트너 연락처 정보

▪마무리 과정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방법 해야 할 일

▪워밍업을 위한 과정 ▪교육 진행 ▪교육 심화를 위한 노력 ▪교육 참가자의 피드백 확인

▪교육 참가자 대상 만족도 및 기대수준 조사(설문, 인터뷰 등) ▪현지 파트너들과 논의 ▪교육 및 운영 일지 등 기록문서 작성 ▪기록 영상물 촬영

▪현지 기획자 및 파트너들과 과정 공유 ▪프로그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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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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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Evaluation) 단계 주요 이슈

결과물

▪교육 참가자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현지 기획자 및 파트너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현지 기획자, 파트너들의 피드백 결과 ▪향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사 확인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보다 발전된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발전 및 연계방안 협의안 ▪차기/중장기 추진전략 수립

▪발전 모색을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방법 해야 할 일

▪현지 기획자 및 파트너 견해 조사 ▪문화예술교육자, 국제실행 팀의 내부 평가

▪현지 기획자, 파트너 설문조사 ▪현지 기획자, 파트너 심층 인터뷰 ▪문화예술교육자, 국제실행 팀의 논의 및 포럼, 간담회

▪평가 결과 분석을 위한 논의(포럼, 간담회 등) ▪결과와 성과에 대한 대내외 공유(사례 대회, 포럼, 간담회 등) ▪프로그램 이후 단계, 향후 지속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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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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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을 위한 질문들

도움책 제작을 위해 이야기 나눈 분들 문화예술교육 정책 및 기획자, 문화예술교육자, 티칭 아티스트, 관련 전문가

지향점/목적의 부합 정도 ▪하고자 하는 바에 일치를 이루었는가 ▪설정한 지향점/목적은 적절하였는가

경기문화재단 문예지원팀 백기영 수석학예사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 백령 연구위원 굿네이버스 사업기획팀 윤보애 팀장

과정에 대한 평가

무늬만커뮤니티 김월식 작가

▪관계맺기를 위한 노력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교육 과정상에서 봉착하는 문제점들에 유연하게 대처하였는가

문화디자인 자리 최혜자 대표

▪과정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집중한 것은 무엇인가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이완 대표

뮤지션 하림 예술경영지원센터 한불상호교류의해 사무국 김석홍 사무국장

결과에 대한 평가

유알아트 김영현 대표

▪참가자들의 반응은 어떠하였는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무엇인가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김동원 교수

▪두드러지는 성과는 무엇인가

사회적기업 MYSC 김정태 대표

사진작가 장근범 순천향대학교 영화애니메이션학과 민경원 교수

성공 포인트

청소년문화공동체 품 심한기 대표

▪이 프로그램을 성공으로 이끈 주요 요소는 무엇인가 ▪성공을 위해 어떤 부분에 충실하였는가

충남교육연구소 문화예술교육팀 김가빈 연구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호중훈 예술강사 환기미술관 김예진 학예사

한계점 ▪미진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한계를 초래했던 원인은 무엇인가

(가나다 순)

▪한계점 극복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발전 방안 모색 ▪보다 발전적인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본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은 무엇인가 ▪운영단체와 협력/참여대상 모두 다음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의사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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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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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6개국 현지조사를 위해 도움을 받은 곳

아시아 6개국 국가 정보 안내처

아시아 6개국 대상 설문조사 응답기관

▪대한민국 외교부 ▪코트라(KOTRA)

베트남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김남희 총괄팀장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편형미 아트스페셜리스트 라오스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공연예술국 Khamphanh Phonthongsy 디렉터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공연예술국의 운영 및 테크니컬 담당자 등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인도네시아 문화관광창조경제부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 ▪몽골예술위원회

▪라오스 국립오페라센터 Thon Thong Kham Fan 작사가 ▪라오스 인형극단체 Vanhsy Soukehaleune 운영감독 ▪나눔문화예술협회 유현숙 이사장

실천사례 정리를 위해 참고한 자료들

인도네시아

출간물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당종례 부원장 ▪전북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정정훈 박사

▪ 2013년 문화예술교육 ODA사업 결과자료집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베트남 라오까이성 사진교육 프로젝트>

필리핀

▪ 2013 우수 문화예술교육 국제협력 발굴사업 운영결과보고집 <마을 아이들, 카포올란도의 삶 그리고 풍경을 창작하다>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이두경 기획운영팀장

▪ 2013 해외 한국문화교육 지원사업 운영결과보고집 <Knock Project - 마음을 두드리다> ▪ 월간지 객석 2014년 10월호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 커버스토리>

몽골

▪ 요요마, 테오도어 레빈, 브라이트 쉥 외 2명 (2007), “요요마의 실크로드”, 시공사 ▪ 심한기 외 3명 (2012), “허실로베가시웅”, 광주대학교 참여복지센터

▪몽골예술위원회 예술교육프로그램 Oyundari Khurelbaatar 디렉터 ▪Asia Music Festival 김민지 운영감독

영상 미디어 네팔 ▪Youth Art & Cultural Group의 Min Bahadur Bhanm 예술감독 ▪Children for Green New Nepal의 Bijay Prajapat 대표 ▪A.DROPS 멤버 Deepmala Maharjan ▪청소년문화공동체 품, NGO PUM NEPAL 심한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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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467회 햇빛 영화관, 관심을 켜다 - 삼성전자 선임연구원 기여운편 (2014년 9월 10일 방영) ▪ YTN 글로벌 초대석 - 가수 하림 편 (2014년 11월 9일 방영) ▪ 아리랑 TV Heart to Heart - 가수 하림 편 (2014년 9월 1일 방영) ▪ EBS 지식채널 e 문화유산 시리즈 - 조선백자 달항아리 편 (2013년 2월 6일 방영)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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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자료

도움책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

▪하림 “아프리카 아이 손에 쥐여준 기타의 기적 믿어” (연합뉴스 2013년 8월 18일자) ▪ 베트남 평화공원의 “진실과 우정” (한겨레 2013년 1월 21일자)

기획 / 편집 (주)메타기획컨설팅

▪ 실크로드 앙상블 요요마 “전통음악이 세계를 이해하는 문” (뉴시스 2014년 10월 27일자) ▪ 요요마 “실크로드 앙상블은 비행기 없는 세계여행” (뉴시스 2014년 9월 15일자)

책임기획 최도인

구성편집 김윤지

▪ 동서고금 악기의 향연 펼쳐진다…요요마 이끄는 실크로드앙상블 6월 5·6일 링컨센터 공연 (뉴욕 중앙일보 2009년 5월 27일자)

기획지원 정종은, 이성민

취재·원고 김동호

조사 이은실

인터넷 자료

번역 정훈희

▪ arte 365 블로그 : - 사진을 통해 나를 알고 세상과 소통하기, 베트남 라오까이성에서 실시된 문화예술ODA (2013년 사업)

디자인 우드앤북 고준권

기획자문 김영현, 백령, 최혜자

http://www.arte365.kr/?p=18099 - 베트남 산간 ‘구름속 사진관’에서 피어난 예술교육의 꿈 (2013년 사업) http://www.arte365.kr/?p=18341 -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ODA_1화 (2014년 사업) http://www.arte365.kr/?p=35236 -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ODA_2화 (2014년 사업) http://www.arte365.kr/?p=35637 ▪ 서울영상미디어센터 블로그 : [미디어스코프] 2013 문화예술 ODA “우리, 사진으로 만나요” http://seoul_mediac.blog.me/220013255469 ▪ 자유아시아방송 : [세상을 만나자] ‘동서양의 만남 –요요마의 실크로드 앙상블’ http://www.rfa.org/korean/weekly_program/radio_culture/ fe-ck-03142012130028.html ▪ 네이버 캐스트 :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91&contents_id=69501 ▪ 실크로드 홈페이지 http://www.silkroadproject.org/ ▪ Hatbit Lab - HCD를 통해 탄생한 적정기술 http://minhatalks.tistory.com/8 ▪ The UN Today : 햇빛영화관(Sunshine Theater) 제작 워크숍이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http://www.theuntoday.com/858 ▪ 삼성투모로우 : - 폐 휴대폰의 새로운 변신, 햇빛영화관 이야기 '햇빛영화관', 여러분도 만들 수 있어요 - [투모로우 기획] 사회공헌을 말하다_⑦ 햇빛영화관 편 : 샤이니, 서울디지털포럼에 출연하다 - [투모로우 기획] 사회공헌을 말하다_⑯ 임직원 해외봉사단 편 : 햇빛영화관, 아프리카 교육의 희망이 되다 http://samsungtomorr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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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교육자가 지구촌과 만나는 방법

이 책의 타이틀과 본문에 아리따 돋움 서체가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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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주성혜

발행일 2014. 12. 12

발행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교육진흥본부장 정연희

국제교류팀장 김소연

국제교류팀 송미령

홈페이지 www.arte.or.kr

문의 T. 02-6209-5981

등록번호 KACES-1451-C004

ISBN 978-89-6748-118-6 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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