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ajournal2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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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줘, 너의 잠재력 광고, 광고인을 다시


광고인이 말하는

광고인·광고의 선한 영향력

사회와 브랜드 모두에 의미 있는 캠페인을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캠페인을 만들고

광고 재능기부! 소상공인을 위한 가게

만들거나 잠깐이라도 폭소를 짓게 하는

싶어요(옳은손_유니세프 같은). 개인적으로는

이름 개명 챌린지, 지역 상권지에 낼 광고

재밌는 영상을 만드는 것

광고 꿈나무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주는 일을

만들기, 일정 매체비 이상 진행 시 제작비

하고 싶고요

할인 프로모션(업계 진흥 차원에서)!!

공익적 목적이 뚜렷할 때…

관습・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이슈 뒤에 숨겨진 사회적 약자에

그런데 일반 광고는 경제논리가 우선

대한 배려까지 인사이트로 담아낼 수 있어야

늘 선한 영향력에 대한 갈증이 있지만 특별한 기회가 오지 않으면 해낼 수 없는 정말

사회 문제에 대해 소소한 아이디어지만 큰

어려운 일인 듯. 그래도 1. 큰 공익캠페인을 해보는 것, 2.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다양한

행동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솔루션을 낼 수

관점을 전파하기, 3. 광고회사가 잘 하는 일(문제를 발견하고 목표를 위해 장애물을 넘고

있다면!

인식을 개선하는 것)을 잘 하기. ‘학교폭력예방 핑크셔츠 캠페인’이 한 예일 듯

공감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콘텐츠! 세뇌가

아이디어로 소수・약자들에게 사람들이

누군가를 소외시키거나 혐오하는 표현을

아니라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는 포인트를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하지 않는 것, 차별하고 약자를 소외시키는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함

트렌드를 왜곡하지 않기

광고를 만들지 않는 것

상업적인 목적으로 진행한다면 어려워 보임, 사람과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상업적 목적 없이 커뮤니케이션할 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CONTENTS Comment

2

광고인・광고의 선한 영향력

광고인을 다시 봄

4

어떻게든 방법을 찾는, 광고인들 참 대단합니다

광고를 다시 봄

6

광고 선배 K국장님께 퍼포먼스 마케팅을 고합니다

광고회사를 다시 봄

8

광고회사의 새로운 도전

내 안을 다시 봄

11 ‘나부터 행복하기’ 광고인 심리상담 사례와 조언

Comment 회의를 돌아봄 #광고인#핫플#ONOFF Ad Talks

14 성격・심리테스트 이유와 결과 15 회의적 회의를 만들지 않는 10가지 뇌피셜 18 그 많던 쪼렙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20 “경계와 한계를 넘어 디지털 광고에 꽃이 핀다”

Cartoon 편집위원 김경석 / 유니기획 SF팀 CD 김성호 / HS애드 커뮤니케이션팀 팀장 신남승 / 이노션 국장 이선미 / 제일기획 BE Solution Team 7팀장 이 헌 / 대홍기획 영업전략센터장 최상운 / 도브투래빗 상무

발행 2021년 4월 10일 / 제137호 발행인 유정근 편집인 하행봉 발행처 한국광고산업협회 KAAA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5길 137 한국광고문화회관 9층 02-733-3500 기획・편집・디자인 창작그루페 인쇄 마블프린트 본지는 도서잡지윤리위원회의 잡지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Q&A 빅데이터로 본 비즈니스 트렌드 Marketing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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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퀴즈로 알아보는 광고 잡학 30 바뀐 욕망이 가리키는 곳 31 팬데믹 이후 디지털 마케팅을 여는 여섯 가지 키워드

회원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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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4 본캐와 부캐, 이럴 때 드러나요^^

Comment

35 ‘클럽하우스’에 개설하고 싶은 방






광고회사를 다시 봄

이커머스에서 미디어커머스까지… 광고회사의 새로운 도전 심의섭 /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광고회사들이 속속 이커머스(E-commerce) 마케팅에 뛰어드는 중이다. 제일기획은 ‘겟트(GETTT)’와 ‘제삼기획’ 등 2개의 이커머스 사업을, 이노션은 오지랩(Ozylab)이라는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운영 중이다. 포털에서 컴투게더를 치면 최초로 검색되는 브랜드 광고는 광고회사 컴투게더가 아니라 컴투게더 몰이다. 광고회사인지 이커머스 회사인지 헷갈릴 정도다. 광고회사들이 왜 그럴까? 지금 광고회사들은 아쉽다. 광고주는 전통적인 광고를 안 한다. 고객은 전통적인 광고를 안 본다. 광고회사가 할 일이 야금야금 줄어들어간다. 광고회사는 트렌드 변화를 잘 읽는다. 장점을 십분 살려 광고의 트렌드 변화를 예측해보니 물음표가 가득하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깊은 고민 끝에 이커머스를 시작했다고 여겨진다. 광고회사의 장점인 빠른 트렌드 변화 분석력과 예측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 결과로 보인다.

08


‘광고회사가 잘 할 수 있는 것’+

제일기획이 치고 나간다. 제삼기획이라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전통적인 광고시장이 흔들리면서 광고회사는 마케팅 시장의 변화

생활밀착 신문물 상점을 컨셉으로 이색적인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를 들여다본다. 지금의 마케팅 시장은 새로운 형태의 서부개척 시

기획 판매한다. 협업과 제품 아이디어 발상, 제작을 통해 스스로

대이다. 새로운 성공을 채굴하기 위한 대대적인 이동이 벌어진다.

광고 마케팅을 창출해내려는 시도이다.

광고(광고 카피)의 시작은 잡화점 창문에 붙인 제품 설명문이라는

이노션은 오지랩이라는 직장인 타깃의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한

설이 있다. 현재 마케팅 시장에서 잡화점은 이커머스다. 이커머스

다. 고객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기꺼이 오지라퍼(오지랖이 넓은

플랫폼・미디어커머스 플랫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결국

사람)가 되어 좋은 상품을 소개하겠다는 컨셉이다. 전문성을 발휘

은 디지털 상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최초의 광고에서 보

해 광고・스낵 비디오・프로모션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로 마케

면 이커머스 업체들이 스스로 광고를 제작하고 집행하리라는 것

팅하는 이미디어커머스 쇼핑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한다.

이 상상된다. 과거와 똑같으니 레트로인가? 아니다. 2021년 현 재의 기술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완전히 달라졌다. ‘뉴트

제품과 고객의 변화 속도를 앞서가야 산다

로’다.

현재 가장 많은 구매형태는 이커머스에서의 물건 구입이다. 그래서

이커머스(또는 플랫폼) 기업이 광고까지 하는 현상은 이미 2000

광고회사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광고 자리를 사고, 광고를 만들어

년대에 시작됐다. 칸광고제 대상을 광고회사가 받지 못 한 건 벌

광고주에게 팔았다.

써 오래 전 일이다. 구글은 자체 제작 광고로 칸광고제에서 대상

시간이 지나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는 알게 되었다. 본인들이 직접

을 받았다. 플랫폼을 가진 광고주가 광고를 직접 만든다. 마케팅

광고주에게 팔면 돈을 더 번다. 광고를 통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을 직접 하니 당연하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네이버・카카오・

기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점도 깨닫는다.

배달의 민족 등 잘 나가는 포털과 이커머스 기업들은 스스로 광고

이커머스 광고는 전통적인 광고와 다르다. 몇 억씩 들여서 몇 개

를 만든다.

월 내내 트는 광고가 아니라 타깃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일

이런 마케팅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읽어낸 광고회사들은 역발상

주일에 한 번 이상 새로운 광고가 걸린다.

을 한다. ‘광고회사도 플랫폼 광고주를 하자!’ 오프라인의 잡화점

더 이상 좋은 퀄리티의 기준은 영상의 화려함과 멋짐이 아니다.

에서 광고가 시작됐다면, 온라인의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광고를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의 정보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순간 바로 고

시작하는 ‘뉴트로’ 마케팅을 하자. 그럼 광고회사가 할 수 있는 일

객에게 전달해주길 원한다. 네이버・쿠팡・배민 등 이커머스 플랫

한 개를 더한다.

폼 기업들은 그렇게 한다.

2021 vol.1 _ 09




Case

1

완벽주의 성품, 타인을 많이 의식하는 중간관리자의 고민

광고인들을 오랫동안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 중 하나는

소유자인 이 직원은 일의 완성도에 대해 높은 기대수준과 열정을

'일이 너무 많고 개인생활이 없다'는 것이다.

갖고 있었으나 자신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하직원들이

한번은 ‘밤낮없이 야근하며 주말까지 근무하다 어느 순간 내가 뭘

불만스러워 속으로 끙끙거리고 있었다. 알고 보니 요구사항을 명

하고 있는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확히 전달하는 것을 지나치게 조심스러워했고 상대가 말을 듣지

면서 이직을 고려하며 찾아온 직원이 있었다. 20~30대 젊은 층

않을 경우 적절히 대처하기보다 더 이상의 언급을 포기하며 자신

일수록, 또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일에 전념해온 직원일수록

이 모든 것을 커버하는 식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부서 내 갈등 없

속으로는 이 같은 고민이 크다. 찾아온 직원 역시 30대였고, 어쩌

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일도 깔끔히 잘 처리한다는 평을 받지

다가 부정적인 말을 듣거나 일의 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 곧

만, 본인은 휴가 한번 제대로 못가며 혼자 일하는 느낌이 크다보

바로 의기소침해지면서 그동안의 성취나 노력이 부질없게 느껴

니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나 싶은 마음에 외롭기도 하고 지치

지는 등 극심한 좌절과 혼란을 경험하고 있었다. 우울감이나 불안

면서 무력감이 올라왔다.

감이 심한 경우 처한 상황과 증상에 따라 약물의 도움을 권하기도

중간관리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이같은 고충은 타인을 많이 의식

하는데, 이 직원의 경우가 그랬다. 처음엔 약에 대한 두려움 등 부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이다. 이런 경우 주변에 속내를 조

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금씩 드러내는 연습을 한다. 그렇게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드러내

하지만 약물 도움을 받으며 상담효과가 훨씬 좋아지고 빠르게 회

도 별일 안 일어나고 괜찮다는 것을 스스로 경험하게 되자 직원은

복되자 ‘진작 먹을 걸 그랬다’며 현재는 약을 끊고 언제 우울했냐

점차 자기 의사를 밝히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자신감이 생기며,

는 듯 밝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

상대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크게 상처입지 않게 되었다. 상담을 종

얼마 전에는 업무 성과가 좋고 주변 동료와의 관계도 원만하지만,

료하며 그는 자기가 하고픈 말을 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훨씬 편해

내적으로는 자기주장을 잘 못하면서 대인관계에 소극적인 직원이

졌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들과 더 가까워지고 더 많이

찾아왔다. 광고인이라는 직업적 성향에 걸맞게 완벽주의 성품의

웃게 되었다고 한다.

12


Case

2

광고인의 흔한 고충 '번아웃', 어떻게 관리할까

광고인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신체적 증상은 불면이다. 일에

자세로 주어진 일만 처리하며 서서히 일에 대한 흥미마저 잃게 되

서 요구되는 몰입강도가 세기 때문에 쉼을 통한 몸과 마음의 이완

기도 한다.

이 꼭 필요하지만 늘 긴장 속에 살다보니 적절히 쉬거나 놀며 에

한번은 일을 매우 열심히 하며 주어지는 압도적인 양의 일들을 처

너지를 충전하고 다시 이완시키는 것을 잘 하기 어렵다. 긴장 상

리해내다 소진되어 결국 회사의 만류에도 퇴사를 결정한 직원을

태가 계속 지속되면 수면시간조차 각성된 상태로 일을 하느라 불

만났다. 자신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거나 배려하지 않은 사수에 대

면을 초래하고 집중력의 질도 떨어진다.

한 원망이 컸고 회사에 대한 불신과 피해의식도 있었다.

이때는 불면이라는 신체적 신호를 야기하는 내면의 진짜 이야기

자신은 힘들어 미칠 지경인데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고 끝까

에 귀 기울여야 하는데, 심리상담은 여기서 그 길을 안내하는 지

지 외면했기 때문이다. 조금 더 일찍 상담실을 찾았다면 퇴사에 이

팡이 역할을 한다.

를 만큼 소진되기 전에 자신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었을 텐데 안타

불면과 함께 광고인이 가장 많이 노출되는 어려움은 뭐니뭐니해

까웠다.

도 번아웃, 즉 소진이다.

이 직원의 경우 자신의 주체적인 태도가 오히려 일을 그르치거나

최소한의 에너지마저 다 짜내어 사용하고 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

상황을 더 악화시킬 거라고 여기며 자신을 포기했기 때문에 일어

는 무기력한 상태가 된다. 집중도 안 되고 의욕도 없고, 그냥 붙어

난 일이다.

있는 숨만 내쉬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느낌으로 레일 위를 내달

하지만 자신을 지키는 것은 일차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다. 다행히

리는 것이다. 이럴 때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지 못하면서 불편

이 직원은 옆에서 마땅히 도와줄 사람을 찾기 어려울 때 그런 자

한 대상에 대해 속으로만 미워하는 경우가 꽤 생긴다. 특히 상사

신을 돕기 위한 선택을 스스로 할 수 있고 해야 함을 배우며 단단

나 사수와의 관계가 수직적으로 느껴질 경우 팀 내에서 수동적인

해질 수 있었다.

'나를 보호하기'에도 힘써야 광고인은 소진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직업인만큼 자신을 잘 관리하고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상담은 이 를 위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밖에도,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추행은 물론 가족이나 자녀, 커플 갈등과 같은 개인적 인 주제, 그리고 외도나 이혼 등의 민감한 대인관계 이슈도 심심치 않게 다뤄지는 상담주제이다. 대부분 몹시 고 민하며 찾아와 어렵게 입을 떼곤 하는 참으로 조심스러운 내용들이다. 심리상담은 이러한 문제들이 야기하는 고통을 완화하고 적절한 방법을 찾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적인 접근이다. 광고인으로서 자신의 잠재적인 에너지와 자원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삶의 여러 가지 방해물 들에 대해 직면하는 자세로 보다 적극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적응, 수용의 방법들을 익히면 좋겠다. 자신을 성장 시키는 것보다 더 빠른 성취와 효율의 지름길은 없기에. 상담을 하며 가장 안타까운 것은 도움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이지만 그런 자신을 돌볼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경우다. 상담을 예약하고 계속 못 오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그렇다. 갑작스런 광고주의 미팅이나 자료 요구, PT 준 비에 따른 밤샘 작업이나 외근 등 상담을 받기 어려운 상황은 부지기수다. 하지만 나를 단단히 지키고 보호할 수 있어야 광고인으로서 홈런과 롱런이 가능하다. 먼저 행복한 광고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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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핫플#ONOFF

[OFF] Hot Place 1 잡스와 디터 람스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곳

그 많던 쪼렙들은

양재 4560 디자인 하우스

다 어디로 갔을까? 글・그림 / 양재동 level 4. 쪼렙 효카피

Hot하다는 곳이라면 사명처럼 누구보다 빠르게 발도장 찍어야 하는 쪼렙 광고인 손 번쩍! 핫플 탐험도 녹록치 않은 바야흐로 코시 국, 핫플이라면 On/Off 가리지 않던 쪼렙 들은 요즘 어디로 갔을까요? 막내들이 알려주지 않는 요즘 핫플 Top3 를 살짝! 공개합니다.

광고인이라면, 마음에 반짝이는 사과 하나쯤은 품고 사는 거 맞죠? 애플을 사랑하는 광고인들,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조용히 입 소문 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세월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해진 클래 식 디자인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자, 서울 하늘 아래서 잡스와 디터 람스를 한번에!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곳이 랍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1세대 맥북부터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희귀 한 애플 컬렉션까지 볼 수 있는 이곳에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애플스러움과 ‘Less is More’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아버 지, 디터 람스를 만나보세요! 이곳 저곳 숨은 디테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하니, 마 스크 야무지게 하시고 붐비기 전에 꼭 한번 다녀오시길!

※ 음료 포함된 전시표 가격 성인 기준 15,000원 / No Kids Zone /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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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Hot Place 2

[ON] Hot Place 3

초대장 없으면 못 가요!

'한 손에는 이력서를, 한 손에는 사표를'

클 하우스

광고회사 이직정보방

이직 N Clubhouse 오후 5시 30분

OO기획 / 카피 /김◇시디 팀/ 3~5년차 구합니다! 오후 5시 31분

434 오후 5시 31분

434

430

헉! 거기 광고주 갑질 장난 아니라던데;ㅎㅎ

거기 아트 디스크 걸려서 나갔다던데, 참고하시길!

직접 경험해보실 용감한 카피님 구합니다!ㅎㅎㅎ

오후 5시 35분

430

‘운 좋으면'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부터 돌고래유괴단 신우

"대리님도 이직 생각 있으세요?"라는 말에 "나는 엉덩이 떼고 일

석 감독까지 만날 수 있다는 그 곳!

해"라는 한 선배의 말은 제겐 절대 잊지 못 할 명대사인데요. 명

한정된 초대장과 녹취, 재생할 수 없는 100% 라이브의 매력!

실상부 타 업계보다 이직이 잦은 광고계!

나만 소외될까 두려운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이직의 8할은 인맥이라던데 나는 어디서 인맥을 쌓지?’ 싶다면

증후군’을 자극하는 2021 이 시점 가장 핫한 SNS! 항간에는

주목!

Popularity-based Hierarchy를 재현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직 정보뿐만 아니라 광고인들의 크고 작은 일까지 공유하고

일단은 판단은 잠시 미루고 이 신SNS를 즐겨보시죠!

토론하는 자유로운 익명 광고방!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부터 우아한 형제 김봉진 의장까지, 사

100% 공개는 어렵지만, 관심 있으신 분은 블라인드 광고/마케

석에서나 나올 법한 쌩-! 라이브한 이야기,

팅 라운지를 쓱 들어가보시면 황금 링크를 발견하실 거예요. 온

비틀즈 섭외썰, 콜드플레이 네고썰 이런 거 여기 아니면 어디

라인이지만 선후배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듣고, 감도 잡고, 소

서 또 들을 수 있을까요?

중한 이직 자리도 가르겟겟 하시길!

대체로 퇴근 이후 잠에 들기 전인 8시부터 12시까지, 늦으면 새벽까지 크게 활성화되는 만큼,

※ 밤샘 주의, 늦잠 주의, 지각 주의

※ 아직은 같은 팀원이라도 조금은 조심스럽죠! 아는 사람 같더라도 쓱 쓰루해주는 센스, 다들 꼭 지켜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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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Talks - 디지털 직군 광고인의 일과 생활

“경계와 한계를 넘어 디지털 광고에 꽃이 핀다”

송보연 차장

정성수 프로

20


지효진 CⓔM

김정후 사원

정성수 프로 : 제일기획 디지털 플랫폼본부에서 일하고 있으며, 올해 7년차이다 송보연 차장 : 아이소바코리아 에서 AE로 근무하며 글로벌 화 장품 광고주를 맡고 있다. 지효진 CⓔM : 디지털대행사에 서 더 큰 무대를 꿈꾸며 대홍기 획으로 발을 들여 빅데이터 퍼포 먼스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김정후 사원 : 디지털대행사에 서 3년간 AE로 근무하다가 작 년부터 애드리치 미디어플래너 로 활동하고 있다. 2021 vol.1_ 21


낯선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거리엔 반가운 봄날이 오고 있다. 급속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대응하는 광고인들의 분투가 돋보이는 요즘, 디지털 광고 분야에 몸담고 있는 네 명의 광고인이 일과 생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했다.

#달라지다#적응하다

지효진 대홍기획에 입사한 지 한 달 됐어요~(웃음). 저에겐 모든 게 낯설고 새로 운 시간이죠. 전사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퍼포먼스에 주력하는 상황 에서 적응과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고 있어요. 거기에 신규 광고주 개발을 위한 비딩도 많아져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정성수 많은 분들이 코로나가 바꿔 놓은 일상에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아요. 특 히 저와 같은 콘텐츠 기획 입장에서 보면, 디지털 콘텐츠의 내용과 양 모 두 뚜렷한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집콕과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홈 트나 명상 콘텐츠 등이 많아진 게 눈에 띄고요. 송보연 일하는 환경이 많이 바뀌었어요. 재택근무를 하면서 각자 모바일로 출퇴 근 정보를 입력하고 있어요. 회사 차원에서도 재택근무와 리모트 오피스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이에요. 김정후 저희도 한동안 재택근무를 하다가 현재는 모두 정상 출근을 하고 있습니 다. 그런 경험들을 토대로 코로나 이후에는 화상회의나 원격근무 등 다 양한 근무 형태들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지효진 여전히 직원의 절반 정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요.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데다가 6시가 되면 PC가 자동으로 꺼져서 일과 삶의 균형을 칼 같이 지키고 있죠.

정성수 “광고회사 간 경쟁을 넘어 이제 구글이나 페 이스북 같이 플랫폼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뛰 어들고 있죠. 광고시장도 테크 기반의 신흥 강자들과 경쟁하게 되면서 광고회사로선 새 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고요.”

송보연 “저는 소셜을 중심으로 콘텐츠 트렌드를 살 펴보고 방향성을 정합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셜과 미디어를 어떻게 커머스에 연결 시키고 매출로 이어지게 할지 늘 고민하고 있 어요.” 22


지효진 “애드테크의 발전은 좋은 흐름이지만 계속 공 부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는 압박감도 주죠. 기 술적인 면, 이과적인 마인드와 함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감성도 필요하고요.”

김정후

최근 광고회사에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과 게임회사 등을 중심으로 IT인력 강화 노력이 이어지는 등 디지털 사회가 대세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광고회사에서는 어떠한 인재를 필요로 할까?

“제 일은 다양한 광고매체들을 플래닝해 집행 하고 그 결과를 수치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최 근에는 보수적인 광고주도 디지털 광고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지고, 새로운 매체들을 요구하 기도 하더군요.”

#Tech#새로운 경쟁자#감성#이과적 마인드 지효진 예전에는 브랜드 광고가 많았지만 이제는 수치가 정확하게 나오는 디지 털 광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죠. 또한 광고회사 간 경계가 사라진 것 같 아요. 비딩을 할 때마다 마치 자신만의 차별점을 명확히 하라는 미션을 받는 느낌입니다. 정성수 단순히 광고회사 간 경쟁을 넘어 이제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이 플랫폼을 갖고 있는 매체사가 뛰어들고 있어요. 금융시장에 카카오뱅크나 토스가 자리 잡은 것처럼. 광고시장도 전에 없던 테크(Tech) 기반의 신흥 강자 들과 경쟁하게 되면서 광고회사로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고요. 송보연 제가 근무하고 있는 아이소바는 디지털 전문회사이다 보니 다른 광고회 사보다 변화 양상을 빠르게 체감하고 있어요. 저는 소셜을 중심으로 콘 텐츠 트렌드를 살펴보고 방향성을 정합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셜과

미디어를 어떻게 커머스에 연결시키고 매출로 이어지게 할지 늘 고민하 고 있습니다.

김정후 저희 회사도 전사적으로 전 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올해의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관련해서 필요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원도 더 많이 이루어질 것 같아요. 정성수 신규로 배치되는 직원들만 보더라도 예전에 비해 디지털 파트로 많이 몰 리고 있어요. 얼마 전 신입사원과 식사를 하는데,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 더군요. 경계를 넘어 새로운 인재들이 들어오고 있는 거죠. 지효진 하지만 디지털 광고 쪽은 갖춰야 할 역량이 너무나 많습니다. 문과적인 감성과 이과적인 마인드의 적절한 융합을 필요로 하지요. 여전히 디지털 분야는 인력난이 심한 편이에요. 젊은 광고인의 진입 장벽도 높고요.

2021 vol.1 _ 23




Car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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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vol.1 _ 27






회원사 소식

대홍기획 가상융합기술 혁신기업 오썸피아와 MOU 체결

디디비코리아 2020 <캠페인> 올해의 에이전시 은상 수상

대홍기획(대표이사: 홍성현)이 지능형 가상융합기술(XR) 혁신기

디디비코리아(대표이사: 고광수)가 커뮤니케이션 전문지 <캠페인>

업 오썸피아와 ‘디지털 관광 컨텐츠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 협

아시아 태평양에서 주관하는 2020 올해의 에이전시 시상식에서

약을 체결했다. 대홍기획은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솔루션 역량을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Korea Creative Agency of the

강화하고 디지털로 확대되는 고객 경험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

Year)’ 은상을 수상했다.

략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

디디비코리아는 2012년부터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를

츠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속 수상한 바 있으며, 고광수 대표는 국내 회사의 대표로는 처

대홍기획 홍성현 대표는 "코로나 이후 고객 경험이 빠르게 디지털

음으로 2016 일본/한국 올해의 에이전시 헤드(Japan/Korea

로 전환되면서 가상과 현실이 결합한 메타버스(Metaverse) 시대

Agency Head of the Year) 선정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소비자의 심리를 선제적으로

디디비코리아는 ‘4가지 자유: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실패할 수

예측해 발 빠르게 미래 사업을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국내 광고회

있는 자유, 혼란으로부터의 자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자유’라는

사 최초로 관광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 도전하는 사업 분야로 새로

핵심 이념에 기초해 창의적 근무환경 조성과 경쟁력 있는 새로운

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 수상의 뒷받 침이 됐다고 밝혔다.

애드리치 은명희 대표이사 선임 애드리치는 지난 3월 2일 은명희 상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은명희 대표는 국내 인하우스 광고회사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서 코래드・하쿠호도제일 등을 거쳐 2005년 애드리치 창립과 함께 오뚜기・신한은행・광동제약 등의 광고 캠페인을 총괄해왔다. 카피라이터 출신인 은명희 대표는 문화부장관 표창과 올해의 광고인상 등을 수상하였고,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대학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산학연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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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애드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대상 수상

이노션 글로벌 전략 최고 책임자 신규 영입

HS애드(대표이사: 정성수)가 한국관광공사 ‘Feel the Rhythm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이사: 이용우)가

of KOREA’ 캠페인으로, 한국광고주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

글로벌 전략 최고책임자(GCSO) 직책

광부가 후원하는 '제29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디지털

을 신설하고 사업 전략・브랜드 전문가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흥’을 새롭고 재미있게 해석하여

니콜라스 김을 GCSO로 영입했다. 이번

‘대한민국’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국가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하

인사는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고

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기

한국관광공사 ‘Feel the Rhythm of KOREA(한국의 리듬을 느끼

위한 조치로, 니콜라스 김은 이노션의

세요!)’ 캠페인은 서울영상광고제 그랑프리 및 스파이크스 아시아

GCSO로서 세계 20개국에 있는 이노션

은상에 이어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해외 지사 29곳을 포함한 국내외 사업전략을 총괄하고 인수합병

국내외 주요 광고상을 석권하고 있다.

(M&A)을 포함한 중장기 성장 계획도 세울 예정이다.

‘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은 한국 관광 브랜드의 매

니콜라스 김은 글로벌 광고회사에서의 20년 이상 경력을 바탕으

력을 해외에 알려, 코로나19 이후의 방한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된

로 브랜드・디지털・미디어・디자인 솔루션 및 투자 컨설팅 역량을

바이럴 캠페인으로, 영상 속 신명 나는 가락과 중독성 있는 춤사위

갖춘 글로벌 전략가이다. 니콜라스 김은 “기존의 주요 사업과 핵

가 한국적인 멋을 뽐내며 국내외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일기획 애드페스트 대상 및 스파이크스 아시아 다수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유정근)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광고제인 애드페스트 (ADFEST)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애드페스트 2020’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금상 4개, 은상 8개, 동상 9개 등 총 22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홍콩법인이 츄파춥스와 함께 진행한 '스위트 이스케이프 (A Sweet Escape)' 캠페인으로, 프린트&아웃도어 크래프트(Print & Outdoor Craft)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제일기획이 애드페스트에서 대 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제일기획은 또한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총 8개 본상을 수상했다. 금상 수상작은 인도법인이 삼성전자와 함 께 진행한 '삼성 굿 바이브(Samsung Good Vibes: Now, words aren't just heard, but felt)' 캠페인으로, 모바일 부문에서 수상했다. 굿 바 이브 캠페인은 햅틱 기능과 모스부호를 결합한 앱을 개발해 시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의 의사소통을 가능하도록 한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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