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5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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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01-03 헤드라인뉴스 04 줌인 PMC - 졍형외과 인터뷰 05 의학상식 - 신경과 여행지 소개 - 익산 두동교회 06 협진병원 - 복음연합내과 희망나눔 07 사랑방뉴스 08 진료일정 예수병원 소식지‘이웃사랑’ │발행처 : 예수병원(560-750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365 / 063.230.8114│발행인 : 권창영 병원장│기획·편집 : 홍보실(063.230.8771)│디자인 : 오감기획(063.247.2230)

20년 전 척수손상 후 사지마비 환자에 희망을 전하다 - 서요한 선교사,‘힘줄 전이 이전술’지도 한국 재활의학의 기초를 세우고 발전을 주도했던 서요한 선교사(Dr. JC Shaw)가 4월 17일(목) 부터 2 일간 경추 척수손상 환자의 손을 움직이는 근육에 '힘줄 전이 이전술'을 정형외과 최병산 교수에게 지 도했다. 힘줄 전이 이전술은 환자가 일상생활에서의 동작을 보다 독립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수술 로, 이전한 힘줄이 제대로 기능한지로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이를 위해서 환자의 손 기능을 충분히 이 해하고 정확한 위치에 붙이는 기술과 풍부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시술 대상은 환자 A씨(45세)로 20년 전 사고를 당한 뒤 목을 다쳐 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다. A씨는 살 아있는 상지근육을 마비된 부위에 이식하여, 팔을 굽히고 손으로 물건을 집고 침상 및 휠체어를 이동하 는 등 스스로를 돌보는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수병원 정형외과는 이번 수술 계기로 장애환자들의 재건 수술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장애인에 대 한 지원시설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경추 손상 환자가 수술을 통해 손상을 한 등급 아래로 낮추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나 실용성이 강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긍정적 영향 이 미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요한 선교사는 4월 14일에도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강의를 진행한 후 건양대병원에서도 본 시 술을 지도하였다. 서요한 선교사는 1983년 한국에서 처음 '힘줄 전이 이전술'을 시행했으며, 미국으로 귀국한 이후에도 30년 정도 수술을 집도해왔다.

통증의학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 외래 확장 이전

3월 20일(목), 박재용 이사장과 권창영 병원장, 장영택 부원장을 비롯한 임

친절과 봉사로 예수병원 환자들의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해당 과는 예수병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확대 리모델링한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재활

원 환우들의 편의를 위해 대기실과 진찰실을 리모델링하고 확장하여 더욱 쾌

의학과 외래를 개소했다.

적한 환경을 제공 할 수 있게되었다.

개소식은 재활센터 윤석봉 센터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정선범 원목실장의 기

권창영 병원장은“이번 외래 확장이전이 병원 발전의 도움이 되고, 다른 진료

도, 권창영 병원장의 인사말, 정형외과 정의섭 과장의 소감 후에 리본 커팅식

실 공간 리모델링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이 더

으로 이어졌다.

욱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 전했다.


헤드라인 뉴스

2 예수병원소식지

2014. 5

JC Shaw재활센터 개원 기념 국제 심포지엄 개최 예수병원 재활센터에서‘노인 인지재활 및 장애인의 재활치료를 통한 가정

Shaw)의‘재활의학의 패러다임(Paradigm of Rehabilitation Medicine)’

과 사회복귀’ 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4월 19일(토) 개최했다.

에 대한 강의가 이목을 끌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재활의학 전문의와 치료

예수병원 재활의학과 40주년과 예수병원‘JC Shaw 재활센터’ 개원을 기념

사 등 120여명이 참석하여,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가 되어감에 따라 그 중

하여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재활의학회장 김봉옥 충남대병원장을 비롯한

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노인성 치매에 대한 인지재활치료와 장애를 딛고 조

성균관의대 김연희 교수, 김병식 대구산재병원 부원장, 박인선 파크사이드

기에 가정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재활 치료의 역할과 향후 발전

재활병원장, 한림의대 유우경 교수 등 우리나라 재활의학의 주요인물들이 좌

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장 또는 연자로 참석했다.

한편, 지난 2월 20일 개원식을 가진 예수병원 재활센터는 150여 병상과 최

행사는 권창영 병원장과 대한재활의학회 김희상 이사장, 김권영 재활의학회

신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40년간 장애를 가진 환자와 지역사회재활을

호남지회장의 축사와 최영태 예수병원 동문회장의 회고사로 진행되었다. 특

위한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며 최상의 의술로 지역민을 섬기고 있다.

히 우리나라 재활의학의 기초를 세우고 이끌었던 서요한 박사(Dr. JC

제1회 아시아 기독병원 의료선교 워크숍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예수병원 재활센터 3층 샤론홀에서 제1회 아시

양한 주제를 통해 선교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

아 기독병원 의료선교 워크숍이 열렸다.‘기독병원으로서의 의료선교

를 통하여 아시아 기독병원간의 친목 도모와 각종 협력방안 및 공동사역

(Medical Mission as christian hospital)’ 란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는 한

에 대한 토론 등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국을 비롯,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에 있는 기독병원에서 주도적으로 의료 선교를 수행하는 헌신된 의사와 목회자 20여명이 참가했다. ‘각 나라의 의료선교 역사’ ,‘각 병원의 선교시스템 현황교류’ ,‘의료 선교 를 위한 최적의 병원시스템 확립’ ,‘향후 기독병원의 의료선교 방향’ 등다 Presbyterian Medical Center Newsletter

권창영 병원장은 축사에서“이번 워크숍을 통해 주님 안에서 아시아의 각 기독병원이 한마음으로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제2회 행사는 내년에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다.


헤드라인 뉴스

2014. 5

예수병원소식지 3

예수병원이 태풍 하이옌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 따클로반 지역에서 Korea Medical Network for Disaster Relief(재난대응 의료 안전망 사업단) 현대 정몽구 재단의 파트너로 긴급구호 봉사에 참여한

예수병원, 현대 정몽구 재단 감사패 수상

것에 대해 감사패를 받았다. 예수병원은 필리핀 따글로반에서 2014년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태풍으로 가족과 집을 잃은 주민 1,100여명에게 의료봉사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었다. 한편, 예수병원은 지난 2012년에도 같은 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한해 11차례의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과 안타까움에 실종자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 는 가운데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예수병원에서도 진도 현장에 희생자 가족을 위한 의료봉사팀 파견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의사 와 간호사 등 10명의 봉사팀이 4월 23일 팽목항 현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출발 전 원장님의“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오라” 는말 씀을 기억하며 따뜻한 말씀과 영양제 및 의약품을 챙겨 실종자 가족들의 임시숙소 를 방문, 진료하려 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상처를 받으신 가족들이 경계의 눈빛으로 의료진을 경계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신도 챙기기 힘든 상황에서 탈진이 심한 다른 가족의 상태를 걱정하신 분 이 영양제 공급을 받으시라며 저희를 부르셨습니다. 저희는 진심으로 다가가 주사 를 놓고, 아무런 말 없이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신 분들이 한 분씩 따뜻한 마음을 열어주시며 진료를 부탁하시기 시작하였습니다. 희생자 가족 중 많은 분이 불안한 심리에서 계속된 오열로 탈수가 온 상태였으며, 큰 일교차와 열악한 잠자리로 인해 감기까지 걸린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분은 주

세월호 팽목항 사고 현장 의료봉사를 다녀와서 봉사자 : 정선범 원목실장(단장), 신장내과 김정관(의사), 임정민, 최미영, 김하란(간호사) 전산정보과 : 이중영, 자재관리과 : 최승철, 보험과 : 김현옥, 시설관리과 : 김종민, 중앙공급실 : 신현배(진료지원) 총:10명

먹으로 가슴을 치시면서 답답한 가슴부터 치료해 달라고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둘째 날부터는 주님의 기도와 함께 하루 4차례에 걸쳐 가족들의 상태를 살피는 회 진을 하며 2박 3일 동안 100여건의 진료를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날에는 탈수현상 이 무척 심했던 희생자 가족 한 분이 조용히 다가와 곶감을 주머니에 넣어주시며 고 맙다는 말씀을 건네주셨을 때 저희 봉사팀 전체가 먹먹함에 목이 메었습니다. 불과 3일이란 짧은 시간에 미약한 도움도 주지 못하고 돌아온 것 같아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하루속히 실종된 가족들을 찾을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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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PMC

4 예수병원소식지

2014. 5

“꼬인 인생 풀 듯, 차분하게 수술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수지 재접합·미세수술 전문의 정형외과 최병산 교수

사고로 손가락을 잃게 되면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하지만 전북 아 우디 지역에서는 손가락을 접합하기가 쉽지 않다. 손가락 재접합 등 현미경 미세수술을 하는 병원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예수병원은 이러 한 지역의 상황을 감안해 정형외과에 이를 담당할 전문의를 두었다. 정형외과 최병산 교수는 수지(手指) 재접합 등 수부(手部)와 미세수 술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다. 대한수부외과학회, 대한미세수술학 회 정회원이기도 한 그는 5년차 전문의로 예수병원에 근무한지 4개 월여 만에 짱짱한 실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수지 재접합 분야 수술은 힘든 분야이고, 의료수가가 낮 아 많이 꺼립니다. 하지만 사고를 당한 환자들을 생각 하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예수병원은 예수님 의 사랑을 전하는 병원인 만큼, 환자들을 생각해 수지 재접합과 미세수술 전문 의를 두고 있습니다.”

접합수술의 최대 관건은 시간과 상태 최근 재접합술은 단순히 절 단된 손가락의 혈관을 이어 생존시키고자 하는 개념에 서 벗어나 수술 후 손의 기 능이 얼마만큼 회복되는가 가 수술의 성패를 판가름하 는 척도가 돼고 있다. 또한 과 거에는 재접합이 불가능했던 손가 락 끝 절단의 경우에도 기술적인 발전으로 탁 월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수지 재접합술은 살이 없으면 떼어서 붙이고, 혈관을 잇고, 신경을 이어줘야 한다. 미세한 혈관과 신경 등을 섬세하게 잇기 위 해서는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수술은 필수. 이렇다보니 수부외과에 서도 미세수술이어서 배우려는 사람이 적은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수지 재접합은 생명을 위협하는 동반손상, 수술과 마취가 힘들거나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 교수의 설명이다. 수지 재접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단된 손가락을 가능한 빨리 병 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사고를 당하면 당황 하기 마련인데 근육이 포함된 경우에는 6시간 이내에 처치하는 것 이 가장 좋습니다.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민간요법을 행 하거나 방치한 후 병원에 오면 처치는 어려워지고 회복은 더뎌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는 것 이 좋습니다.” 절단된 손가락의 보관과 응급처치를 알아두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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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된 손가락을 생리 식염수나 링거 용액에 적신 거즈로 싸고 플라 스틱 용기나 비닐봉지에 넣은 후 이것을 다시 얼음이 든 용기에 넣어 운반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이때 절단된 손가락이 동결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섭씨 4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절단된 손가락을 살리는 데 중요한 또 한 가지는 적절한 병원을 찾 는 것. 미세접합수술 경험이 있는 미세수술 전문가에게 수술을 받는 게 성공률을 올릴 수 있는 길이다.

신경지도 완성으로 최고의 의술 펼칠 터 최 교수는 성형외과를 거쳐 정형외과에 서 공부를 했다. 성형외과에서는 접 합, 족지 이전수술, 정형외과에 서는 신경을 이어주는 수술의 대가 밑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그는 미세접합 수술에 최적화 된 의사가 됐다. 최근에는 한 국 재활의학의 기초를 세 우고 발전을 주도해온 서 요한 박사를 초빙해‘힘줄 전이 이전술’ 을 지도받기 도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차분하게, 서두르지 말고 하나씩 풀어가야 하죠. 또 수술을 잘 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녜요. 수술 후 합병증 예방과 접합부위가 죽어가는 경우 등을 해결해야 하는 것까지가 생각 해야 됩니다.” 보통 동맥 하나에 정맥 2~3개를 이어준 후 신경지도에 따라 신경을 잘 이어줘야 한다. 그리고 인대를 잇고, 재활도 도와야 한다. 특히 ‘수술이 반이고 재활이 반’ 이라 할 정도 재활은 중요하다. 최 교수 의 장기 중 하나가 지난한 치료과정을 세심하게 돌보는 것이다.“일 반 정형외과와 달리 제가 담당하는 분야는 응급이 많아요. 수술 예 후도 예단하기 어렵고, 장시간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힘이 부칠 때가 있어요. 그래도 재활이 끝나고 본래 기능을 충분히 회복한 환 자들을 보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죠.” 그는 이런 기쁨을 누리기 위해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다. 그가 요즘 중점을 두고 배우는 것은 신경에 관한 것이다. 살리는 것을 넘어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신경이 제 기능을 갖춰야 한다.‘신경지 도’ 를 완벽하게 익힌다면 그가 바라는 제 기능을 되찾게 하는 일도 멀지만은 않을 것이다.


의학상식·그곳에 가고 싶다

2014. 5

숨기고 싶은 질환

예수병원소식지 5

만인에게 평등한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는 곳

뇌전증(간질)

익산 두동교회

신경과 최윤주 교수 <이어서>

뇌전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발작이 일회성이며 특별한 원인이 없고 검사가 정상이면 치료하지 않습 니다. 원인이 있는 경우 그 원인을 제거하면 발작이 멈출 수도 있으므로 항뇌전증약 투여 전 원인 교정을 할 수 있으면 교정합니다. 나이, 직업 등 의 다양한 인자를 고려하여 치료를 시작하는데 여러 다른 의견은 있으나 유발 요인이 없는 발작이 두 차례 이상 있을 때, 한 차례인 경우라도 뇌파 에 뚜렷한 이상이 있거나 재발 가능성이 높은 종류의 뇌전증일 경우는 항 뇌전증약을 투여합니다. 한쪽 팔다리에만 증상을 일으키거나 의식소실 없이 의식변화를 유발하는 것과 같은 부분발작, 중추신경계에 뇌졸중과 같은 병소가 있는 경우, 뇌파검사 이상이 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한국의 초창기 기독교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어

는 재발의 위험인자이므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

렴풋하게나마 알아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익산 성당면 두동리에 위치

인을 못찾거나 원인을 교정하여도 발작이 지속되거나 자주 발생하는 발

한 익산 두동교회는 한국에서의 기독교 전파 과정에서 한국의 전통

작이 있는 뇌전증 환자에서 치료의 원칙은 약물이 우선입니다. 수십가지

과 새로운 종교, 기독교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역사를 담고 있다.

의 약물이 개발되었고 사용중입니다. 과거에 개발된 약물들은 효과는 매

두동교회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물은 1929년 지어진 아담한 한

우 뛰어나지만 부작용이 심하여 최근에는 부작용이 줄어든 약이 널리 사

옥 형태의 옛 본당.‘ㄱ’ 자형 예배당은 한국의 전통을 껴안았다. 유

용되고 있습니다. 모든 항뇌전증약은 각각 독특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어

교적 전통이 무너져가던 1920년대 남녀유별을 지키기 위한 독창성

성별, 나이, 임신 및 수유 여부와 같은 환자의 특성과 발작 양상을 고려하

이 돋보이는 예배당으로 손꼽힌다. 남녀 회중석을 직각으로 배치하

여 뇌전증 전문의 판단하에 약물 종류를 결정합니다. 보통 한 가지 약으

여 서로 볼 수 없도록 하였으며 두 축이 만나는 중심에 강단을 두었

로 시작하여 발작이 없어질 때까지 허용용량 수준 내에서 증량합니다. 한

다. 그래서 건물이 ㄱ자형으로 굽어있는 것. 또 각 면에 출입문을 두

가지 약을 최대용량으로 사용하여도 효과가 없을 경우는 두 가지 이상의

고 남녀의 동선을 분리한 것도 특색이다.

약을 사용하거나 약물 교체를 고려합니다. 약물 효과 판정 및 부작용 관

초기 기독교가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건축적 특성을 살려 모

찰을 위해 주기적인 뇌전증 전문의의 진료와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항

두에게 평등한 선교를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뇌전증약을 임의로 중단할 경우 발작이 재발하거나 발작이 멈추지 않고

수 있다. 옛 신자들이 앉아있었을 장마루는 반들반들 윤이 난다. 나

지속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

무 살이 보이는 천장과 낡은 풍금, 벽마다 걸린 흑백사진이 옛 시절

니다. 약물의 체계적인 사용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지속되는 난치성뇌전

을 말해준다. 움푹한 마당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지붕을 덮고 있는데

증의 경우는 수술도 고려할 수 있으나 그 대상이 매우 한정되어 있습니

수많은 신도가 거쳐 간 흔적을 보여주듯 여러 갈래로 가지를 친 소나

다. 식이요법도 있으나 소아기에 발생하는 유전적인 성향의 뇌전증에서

무는 영원한 기독교의 정신을 보여주는 듯하다. 두동교회에서 하나

제한된 효과를 보입니다. 항뇌전증약을 사용할 경우 뇌전증 환자의 70-

님의 구원을 구했다면 마을 뒤편 편백 숲에서 마음의 평화를 구하는

80%는 5년 이상 발작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2년이상 발작이 없는 경

것도 좋다. 한가롭고 시원한 기운과 넉넉한 시골의 풍경이 조화를 이

우 항뇌전증 약물 중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중단 시기는 뇌전증 전문

룬다. 마을로부터 팻말을 따라 산자락을 오르는 길은 걷기에 좋다.

의와 상의하에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서서히 약물을 감량하여 중단합니

이곳에 조성된 편백은 3만여평. 수령도 30년 이상이된 것들이라 스

다. 항뇌전증약 중단 후 발작의 재발률은 10-70%로 다양 연구 결과를 보

톤피치를 한가득 담아 올 수 있을 법하다. 인근의 성당포구마을도 바

이고 있습니다.

람을 쐬기 좋은 곳이다. 한때 물류의 집산지이자 운송의 거점 역할을

당당해지세요. 당신 뇌에 신경세포들이 너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뿐이에요.

했던 곳으로 전국 9대 조창 중 하나였다. 천 년 넘게 흘렀을 금강의 세찬 물결은 마음을 시원하게 씻겨준다. 자전거를 빌려 시원하게 뻗 은 금강과 넉넉한 들판을 보며 하이킹을 할 수도 있다. 성당포구마을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오해나 편견의 정도는 다란 나라에 비해 현저한 것

에는 다양한 체험과 숙박이 준비되어 있으니 미리 정보를 찾아보는

으로 한 연구에서 나타났습니다.‘지랄’ 이라는 비속어에서도 보듯 뇌전증

것도 좋을 듯하다.

에 대해 우리 나라 사람들은 호의적이거나 동정적이지 못하며, 다수의 환 자들은 부당한 차별은 받아왔습니다. 고혈압, 당뇨보다 조절이 잘되는 뇌 전증은 이러한 사회적 인식 때문에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육체적, 정 신적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간질이란 말의 거부감 때문에 학회에서 는 최근에 뇌전증이란 용어로 질환명까지 변경했습니다. 뇌전증 환자 역시 운전 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고 우리 사회의 당 당한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발작을 하였다고 주눅들지 말고 숨기지 말고 뇌전증 전문의를 찾아오십시오. 그저 당신의 뇌는 예민한 것 뿐입니다. Presbyterian Medical Center Newsletter


협진병원·희망나눔

6 예수병원소식지

2014. 5

예수병원-복음연합내과 손잡고 의료협력 지역 의료서비스 강화 위해 환자정보 공유와 학술교류 예수병원과 복음연합내과가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협력진료를 진행한다. 복음연합내과는 2001년 개원 이후 13년 동안 원칙과 근거에 입각해 내과분야를 진료 하며 지역 의료발전에 앞장서온 전문 클리닉이다. 이곳에서는 공동원장을 겸하는 여 섯 명의 전문의를 비롯한 총 29명의 직원이 정성껏 환자를 대하고 있다. 진료분야는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심혈관내과이며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방사선 시설, 혈액검사실이 있어 대부분의 질환에 대해 진단이 가능하다. 의료진은 각 분야별 학회 정회원 이상으로 구성된, 실력과 인품을 겸한 전문의로 환자 만족도가 높다. 예 수병원과 복음연합내과의 협력진료는 예수병원에서 진료했던 과장 3명이 함께 병원 을 개원한 뒤 꾸준히 지역 의료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관계를 이어온 결과 만들어졌다. 두 병원은 앞으로 진단내용 등 환자정보 공유와 학술교류 등 활동을 하며 협력진료 체 제를 이어가게 된다. 문용 복음연합내과 원장은“입원을 요하거나 수슬적 조치 등 전 문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는 예수병원에 연결하고, 예수병원에서 보고 크게 문제없는 환자는 내원치료를 연합내과에서 할 수 있다. 병실이 없어 저녁진료를 할 수 없는 환자는 예수병원에서 더 나은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서남의대 동문회, 발전기금 기탁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총동문회 대표들이 예 수병원에 방문하여 발전기금 5백만원을 기 탁했다. 총동문회는 "그동안 예수병원에서 후배들의 교육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행복한 가게, 치료기금 전달

있는 것에 대한 감사와 발전을 기원하는 동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취약계 층을 후원하고 있는 사회봉사단체인 행복한 가게 가 전주시 후원으로 진행된‘전주시민 중고물품 기증의 날’행사를 기념하여 4월 4일예수병원에 500만원을 후원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행복한 가게는 자원봉사 30여명으로 구성되어 소외 계층의 대상들에게 장학 금전달, 장애인 야학 지원, 이주여성대상 합 동 결혼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 이날 전달식에 김남규 회장과 전

문의 마음을 모아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졸업생 대표들은 "앞으로 대학병원으로서 발전하는 예수병원의 모습을 기대하 며, 의과대학발전과 후배들의 교육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여 끊임없는 관심과 후 원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동신교회, 5백만원 발전기금 후원

주시청 자치행정과 김혜숙 주무관이 참석하였다. 예수병원(사회사업과)에 기탁한 치

4월 30일, 아침 직원 예배를 인도한 신정호

료 기금은 의료급여환자와 저소득환자 및 만성장기질 환자들에게 활용될 예정이다.

담임목사(동신교회)가 예수병원 발전을 기원 하며 5백만원을 전달했다. 신정호 목사는 "지 역사회를 위해 애써온 예수병원에 감사하는

박지윤 교수, 발전기금 후원

마음을 전하기 위해 후원했다. 이 후원금이

신경과 박지윤 교수가 예수병원에 감사의 뜻으로 2 백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박지윤 교수는 “몸담고일하는예수병원에감사하며우리의사명인 치유를통한복음전파에도움이되고자후원하게되 었다.” 고전했다. 박교수는지난2012년예수병원에입사하여신경과에서근면과성실로 봉사하고있다.

재활의학과 동문회, 2천만원 후원 예수병원 재활의학과 동문회(회장, 덕진재활의학과 최영태 원장)에서 예수병원에 발 전기금 2천만원을 후원했다. 재활의학과 동문회는 ” 지난 2월 재활센터가 개원한 것 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의미” 라며“예수병원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후원하게 되었 다.” 고 전했다. 동문회에서는 지난해 10월, 치료실 장비와 재활의학과 직원들의 일본 연수비를 포함한 3천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Presbyterian Medical Center Newsletter

예수병원의 복음사역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 란다."며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동신교회는 예수병원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도 움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2005년부터 매년 후원을 보내오며 예수병원 과 동행하고 있다.

O.K.교회, 5백만원 전달 O.K.교회 정성영 담임목사가 발전기금을 후 원했다. 병원장실을 찾은 정성영 목사는“지 역민을 위해 116년간 봉사한 예수병원에 감사 하는 마음을 담았다.” 며“주님의 이름으로 세 워진 예수병원이 더 큰 발전을 하길 바란다.” 고 전하며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사랑방 뉴스

2014. 5

예수병원소식지 7

사랑방

뉴스 새힘 암환자 후원회 2014년 총회

최용우 동문, 대한췌담도학회 회장으로 취임

1982년 설립된 예수병원 새힘 암환자

예수병원 동문인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용우 교수가 대한췌담도학회 춘계

후원회(회장 양창렬)가 3월 18일에 예

학술대회에서 대한췌담도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 교수는 취임소감에서 "

수병원 예배실에서 제33차 정기총회

회장으로 중책을 맞아 학회의 발전과 다양한 학술교류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

를 개최했다. 사회사업과 신기수 과장

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용우 교수는 1985년에 예

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는 전주

수병원에 인턴으로 입사해서 내과 전공의로 수련을 받고, 1992년부터 예수병

신흥중학교 김용언 교목의 설교가 이어

원 소화기내과 과장으로 2001년까지 봉사했다. 이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졌다.

서 연수 했으며 건양대병원 내과부장, 진료부장을 거쳐 현재 제1부원장으로

이어 2부 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사업

재직 중이다. 창립 19주년을 맞이한 대한췌담도학회는 췌장 및 담도 질환에

보고, 201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승인이 진행되었다. 2014년 새로운 임원은

대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상호 학술교류, 다양한 췌담도 분

장영택 부원장, 기독의학연구원 신성혜 부장, 간호부 육필숙 과장, 원무과 고

야의 술기교육 등을 통해 췌담도 질환의 극복에 이바지하고 있다.

근 과장, 사회사업과 강종대 선생이 선임되었다. 이어 2006년도부터 후원을 하고 있는 김용언 목사와, 1천만원의 목적기금을

2014년 성찬식

기탁한 비사벌 약품 정회중 대표에게 후원회의 발전을 위한 공로로 감사패를

고난주간을 맞아 예수님의 수난을 기념

전달했다.

하여 4월 18일, 직원 예배시간에 예수

예수병원 암환자후원회는 암환자의 치료와 재활, 예방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

의 살을 상징하는 빵과 피를 상징하는

고 있으며 지난해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암환자 중 93명에게

포도주를 나누는 성찬식을 가지며 예수

4,154만원을 지원하는 등 1,825명에게 7억 2,280만원을 지원하였다.

님의 고난과 영광에 참여했다.

예수병원 암환자후원회를 돕기 위하여 예수병원 직원을 비롯하여 교회 및 외 부 후원자들이 꾸준한 후원과 관심을 보내오고 있다.

제 27차 기독간호사회 전북지부 정기총회 유계숙 선생, 전라북도의사회 모범직원상 수상

4월24일(금) 예수병원 예배실에서 대한

교육부 유계숙 선생이 3월 29일 전주리베라 호텔에

기독간호사협회 전북지부 제27차 정기

서 열린 제41회 전북의사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모

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대한

범직원상을 수상했다.

기독간호사협회 회장, 예수병원 이효실

모범직원상은 전라북도의사회에서 평소 투철한 사명

간호부장, 예수대학교 한혜실 감사, 전

감과 근면 성실한 자세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인물

주병원 박현원 이사 등 총 336명의 회원

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이 참석했다. 전북 기독간호사협회는

유계숙 선생은 예수병원에 1986년에 입사하여 27년

1987년 창립되었으며 각 병원 및 지부 순방, 병원 중심의 기독간호사 수련회

간 예수병원에 재직하면서 누구보다도 자신의 업무

및 학술 세미나, 선교사 지원, 교도소 재소자 영치금 전달 및 불우이웃돕기 활

에 근면과 성실로 임해왔으며 직장과 가정에서 타의

동 등 간호 현장의 복음화 사역, 선교사역, 사회활동 사역 등을 통하여 예수사

모범이 되고 있다.

랑을 간호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파킨슨병 무료 건강강좌 4월 16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이 하여 오후 2시부터 예수병원 4층 예배 실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강좌 가 열렸다.이날 행사는 100여명의 지역 민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 상담과 자가진 단 체크리스트를 통한 상담 등이 진행되 었으며, 다양한 자가 검진 키트가 무료 로 증정됐다. '파킨슨병의 날'건강강좌에는 신경과 김월민 교수의 '파킨슨병 바로알기', 신경

이양근 교수,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감사패 받아 예수병원 호흡기내과 이양근 교수가 한국천식알레 르기협회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이양근 교수는 5월 13일(화) 오후 6시 30분에 서 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천식알레르기 협회 10주년 기념식에서 그동안 협회 발전에 헌신 한 이양근 교수에게 그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패를 증정했다.

예수병원, 신일교회 박남님 권사 발전기금 후원

과 박지윤 교수의 '파킨슨병환자 생활지침' 강의가 있었으며 강의 후에는 참석

예수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신일교회 박남님 권사가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박

자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신경과 박지윤 교수는 "단순한 떨림이 있다

권사는 5월 15일(목) 병원장을 만난 자리에서“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고 모두 파킨슨병이 아니며, 파킨슨병이 의심되는 경우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

병원이 행하는 무한사랑의 실천에 감동을 받았다” 며 금일봉을 희사했다. 권창

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 병원장은“후원에 감사를 드리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보호자를 위해 쓰 겠다.” 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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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전화 230-8114 •응급센터 230-8282 •전화접수 230-8585 •협진센터 230-8989

료 안내 진

진료일정은 2014. 5월 기준이며 각 과별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오시기 전에 전화 확인바랍니다.

예수병원 소식지‘이웃사랑’/ 560-750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365 / 063-230-8114 / www.jesushospital.com / 발행처 : 예수병원 / 발행인 : 권창영 병원장 / 기획·편집 : 홍보실(063-230-8771) / 디자인 : 오감기획(063-247-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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