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로마 10, 15)
돈 보스코
나눔
Don Bosco NANUM
제197호
2015. 6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선교국 격월 소식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65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선교국 (우:150-860) 문의: 02)828-3524, FAX: 02)828-3519 홈페이지: www.ibosco.net ♣ 후원계좌 국민 090-25-0011-136 농협 301-0090-9057-51 예금주 : 재)천주교살레시오회
평화가 우리와 함께, 우리를 통해 봄은 맞이하기도 전에 사라졌고, 기다리지도 않은 여름은 준비도 없이 곁에 있습 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우리 모두의 나눔이, 그리고 그토록 갈망하는 하느님의 평화가 5 월의 시간을 타고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희망합니다. 선교지에 파견되어 있는 여러 선교사들과의 연락을 통해 현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 지, 또 우리가 무엇을 더 지원할 수 있으며, 여러 후원회원님들의 사랑과 관심을 어떻게 잘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선교지에 보내는 모든 것들이 단순히‘지원’ 을 통하여 돕 는 것만이 아니라 그곳에 관심과 사랑, 나눔과 연대가 그들에게‘받아들여지는 것’ 이라는 겸손함도 잊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선교지에 우리의 문화를 이식하려는 것도 아니고 현대 문명의 이기들을 자랑하려는 것도 아니며 감히 그들을 일깨우려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소박하게 주어진 삶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 가난함에 기대어 섭리 를 살며,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하느님 백성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2015년 상반기, 각 선교지에서 계획한 사업에 대해 선교기금을 지원하였습니다. 남수단 마을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 트는 여전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역시 남수단 톤즈 지역의 초등학교와 다목적홀 공사를 지원하였고 말라위 기 술대학과 농업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잠비아와 몽골 청소년센터뿐 아니라 솔로몬아일랜드와 캄 보디아 기술학교 지원, 파푸아뉴기니 중등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등 여러 나라 여러 곳 도움이 필요한 선교지를 지원하 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4월 26일 한순간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네팔의 대지진을 기억합니다. 살레시오회 선교국에서는 네팔 현 지 살레시오회를 통해 긴급구호기금을 전달했을 뿐 아니라 대지진의 희생자들과 힘들게 살아가는 생존자들을 위해 하 루빨리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기도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고통 받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신 마리아의 전구를 청합 니다. 또한 우리는 지금 살레시오회 창립자이신 돈 보스코 성인 탄생 200주년 되는 해를 살고 있습니다. 이 기쁨을 나누는 자 리를 오는 5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관구관에서 돈 보스코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마련하였습니다. 돈 보스코의 이름 으로 살레시오 가족 모두를, 그리고 후원회 모든 마음 따뜻한 분들을 초대합니다.
2015년 6월
김상윤 베드로 신부 / 선교국장
선교지 소식 남수단 원선오 빈첸시오 신부, 공민호 야고보 수사 남수단 마을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트 지난 4월 초, 남수단 룸벡 지역의 마을학교 공 사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룸벡은 남수단 내에 서도 특히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한 지역으로 최근까지도 매일 크고 작은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Mvolo’마을학교 와 학교가 필요한 다른 마을들을 둘러보았습 니다. 그러던 중 한 마을에서 500명에 달하는 많은 어린이들이 나무그늘 아래에 모여 공부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전히 남수단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학교가 필 요하며,‘남수단 마을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 트’ 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 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와 관 심을 부탁드리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말라위
몽골
김대식 알렉산더 신부
이호열 시몬 신부 흐들 솜 청소년센터 개관 지난 1월 31일 다르한 돈보스코청소년센터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 한 흐들 솜 청소년센터 개관식이 있었습니다. 이 센터는 지역 청소년들 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영어, 미술, 체육 수업과 도서 관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 으며, 하루 5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르한 친선 풋살대회 릴롱궤 23구역 지역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데이케어센터 운영 3월부터 릴롱궤 23구역 지역의 미취학 아 동들을 위한 데이케어센터 운영을 시작했 습니다. 데이케어센터는 부모가 일하는 시 간에 돌봐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을 대상으 로 급식, 교육,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센터에 모여 함께 점심 을 먹고, 그림 그리기, 만들기 등 다양한 놀 이 프로그램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7일과 8일 이틀간 다르한 에렐 체육관에서 다르한 친선 풋살대 회를 개최했습니다. 매년 돈 보스코 축일에 맞춰 진행되는 이 행사는 다 르한시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입니다. 참가 희망 팀은 사전 접수하여 참 가하며 올해는 30개의 팀이 참가했습니다.
흐들 솜 청소년센터 개관
다르한 친선 풋살대회
솔로몬제도
캄보디아
유지훈 스테파노 신부
양정식 마르코 신부
돈보스코기술학교
체육대회 돈 보스코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주님수난성지주일부터 예수부활대축일까지
캄보디아 새해 쫄츠남
솔로몬제도 돈보스코기술학교
돈 보스코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돈보스코기술학교는 솔로몬제도 호니아라에 위치한 전교 생 200명의 2년 과정 기술학교입니다. 솔로몬제도는 발 전 중인 나라이지만 아직 교육 환경이 열악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교 육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돈 보스코의 예방교육 영성을 바탕으로 한 기술교육, 인성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교육으로 가난한 청소년들이 전인 적 발전과 취업 준비를 통해 착한 신자, 정직한 시민으로 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0일에 돈 보스코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있 었습니다. 캄보디아 5개 지역에 있는 돈보스코학교 학생 들 2,000여 명과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돈 보스코 탄 생의 기쁨을 축제 안에서 함께 나눴습니다. 또한‘아론레 악스마이’캄보디아 공주가 참석하여 가난한 캄보디아 젊 은이들을 위한 살레시오회 신부, 수사의 노고에 감사의 뜻 을 전했습니다. 살레시오회가 캄보디아에 진출한 지 20여 년 남짓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살레시오회가 캄보디아 사회에 뿌린 씨앗의 결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돈 보스 코의 정신이 캄보디아 땅에 더욱더 널리 알려져 보다 많은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돈 보스코와 함께 살고 싶은 열정이 넘쳐나길 고대해 봅니다.
돈 보스코 탄생 200주년 기념 체육대회 “Jump, run, shout but do not sin죄만 짓지 않는다면 뛰고 달리고 소리쳐라.” 라는 주제로 돈 보스코 탄생 200 주년 기념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6개의 팀으로 나누어 축구, 농구, 배구, 럭비 등 여러 종목의 운동경기를 하고, 팀 협동과 참여 점수를 함께 평가하여 우승을 가렸습니다.
주님수난성지주일부터 예수부활대축일까지 인근 5개 마을 신자들과 함께 직접 만든 대본과 소품으로 십자가의 길, 창세기 성극 등을 하며 따뜻하고 풍성한 부 활을 보냈습니다. 성금요일 무더운 날씨에도 인내로이 기 도하는 이들, 교통편이 없어 성주간을 모두 본당 안에서 지낸 이들, 오직 나무만 사용하여 불을 피우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부활의 빛을 밝힌 이들을 보며 선교사의 첫 자세 를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새해 쫄츠남 캄보디아에 살면 새해를 세 번 맞이합니다. 1월 1일, 설날, 그리고 4월에 있는 캄보디아 새해‘쫄츠남’ 이렇게 세 번 의 새해를 보냅니다. 쫄츠남이 다가오면 학교에서는 감사 미사와 함께 쫄츠남 행사를 합니다. 새해에 어른들에게 감 사의 인사를 전하며 건강을 기원하는 모습을 보면 한국의 세배 문화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새해가 되면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는 풍습이 있 는데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서는 4월이 제일 더운 시기이기 때문에 물을 뿌리는 것이 일단 시원함을 주는 축복이긴 한 것 같습니다. 모든 후원 자들에게 캄보디아의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선교지 방문기 수단 선교지 방문 : 2015. 1. 18(일) ~ 2.15(일)
수단돈보스코기술학교에서
기술봉사의 나눔
방대석 라우렌시오 수사
안녕하십니까? 살레시오회 방대석 라우렌시오 수사입니다. 저는 1월 18일부터 2월 15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임충신 마리노 수사님(이탈리아 선교사)과 함께 살레시오 회 수단지부 엘오베이드 지역에 있는 돈보스코기술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마리노 수사님과 저는 돈보스코 기술학교 선생님들의 기계 기술 지도와 학교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수단으로 단기 파견된 것입니다.
출발 전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지에 필요한 공구와 재료를 준비했지만, 공항에서는 위 험물에 해당되어 출입국 심사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한국에서 신청한 수단 비자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 서 현지 비자발급 서류만 가지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며 수단으로의 긴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수단 비자발급을 위해 살레시오회 남수단 주바 공동체에 5일 동안 머물며 공동체 주변 환경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흙으로 빚은 작은 집(10평 정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밝은 모습에서 절 로 기도와 눈물이 앞을 가렸고 특별히 이곳에서 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을 위해 사셨던 이태석 신부님을 생 각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님의 감사와 노고에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비자발급 후 수단 엘오베이드로 향했습니다. 남수단 주바에서 수단의 수도 카르툼으로, 카르툼에 서 엘오베이드로 이동하는 경로였습니다. 카르툼에서 엘오베이드는 버스로 9시간이 걸렸습니다. 많은 검 문소가 있었지만 주님께서 함께하셔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한국 살레시오회에서 오랫 동안 선교사로 활동하신 원선오 빈첸시오 신부님과 공민호 야고보 수사님의 동생 안드레아 수사님이 우리 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더운 날씨(40도~42도)와 낯선 환경에서의 일과 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학교일정에 따라 월요일 아 침조회시간에 현지 학생들과 인사를 나눈 후 기술학교의 기 계를 점검했습니다. 최고의 기계기술을 보유한 임 수사님께 서 점검하셨고 필요한 부분을 함께 도왔습니다.
사용하지 않거나 한국에서라면 고철로 처리할 정도의 기계들이 많았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뿐이었 습니다. 실습장의 기계들과 환경을 보며 한국학생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다양한 기 계들을 가지고 실습을 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할 일이라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계를 점검하며 만났던 학생들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오랜 내전으로 인하여 학생들 대부 분 부모님과 친척들은 거의 돌아가셨고 혼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은 홀로 살아가기 위 해 기술을 배워야만 하고 그 기술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기술교 육을 받는 학생들은 다행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렇지 못한 청소년들은 거리에서 방황하거나 적은 임금으 로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미리 준비한 실습복과 문구류는 선생님들께 전해드리면서 보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전달 해주도록 부탁드렸습니다. 실습복과 문구류를 가지고 오는 데 한계가 있기에 더 많은 나눔을 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오라토리오 시간에 배구경기를 했습니다. 학생들은 운동 규칙을 잘 알지 못했 고 30분 정도는 서로의 규칙이 옳다고 주장만 했습니다. 그 모습에서 환경과 교육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 4월 부활절은 특별히 수단의 학생들을 위해, 인간의 존엄성과 그들이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보냈습니다. 수단의 미래를 생각하면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기술봉사를 통해서, 제 자신을 돌아보며 그동안의 생활을 아주 깊이 반성하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 습니다.
선교후원회원님들! 선교지와 선교사들에게 무엇이 더 절실히 필요한지 알아보고 또 어떻게 하면 더 잘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 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사랑 어린 기도와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도 중에 함께 합니다. 기쁨 중에 주님의 은총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이모저모 선교사 파견
선교사 김대식 알렉산더 신부 방한 일정에 따라 함께 본
이해동 라파엘 신부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견(3월 30일)
당을 방문하여 선교기금 모금 캠페인에 힘을 보탰습니다. 2월에는 도림동성당, 3월에는 도곡동성당, 서귀포성당, 방 배동성당에서 많은 신자들에게 살레시오회의 선교를 알리 고 후원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선교기금 모금 캠페인 본당 방문 선교기금 모금 캠페인 지난 2월과 3월에 말라위 선교사 김대식 알렉산더 신부와 함께 네 곳의 본당을 방문하여 선교기금 모금 및 후원회 3월 30일(월) 이해동 라파엘 신부를 아프리카로 파견하는
원 모집을 하였고 많은 본당 교우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선교사 파견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이해동 라파엘 신부
참여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소식지를 통해 감사의 인사
는 3월 31일(화) 출국하여 살레시오회 남수단 톤즈 공동체
를 드립니다.
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선교지 방문 1월 18일(일) ~ 2월 15일(일) 수단 교원기술교육 및 자문 임충신 마리노 수사, 방대석 라우렌시오 수사 2월 15일(일) ~ 2월 25일(수) 남수단 지원사업 점검 김상윤 베드로 신부
선교사 방한 2월 6일(금) ~ 4월 7일(화) 말라위 선교사 김대식 알렉산더 신부
■ 서울대교구 도림동성당 (주임: 정영진 도미니꼬 신부)
3월 17일(화) ~ 21일(토) 몽골 선교사 이호열 시몬 신부
2월 14~15일, 2차헌금 5,609,100원 (신규회원가입 239명)
선교후원회 미사
3월 7~8일, 2차헌금 12,680,100원
■ 서울대교구 도곡동성당 (주임: 김완석 시몬 신부) 3월 16일(월), 4월 20일(월), 5월 18일(월)에는 살레시오회
■ 제주교구 서귀포성당 (주임: 현요안 요한 신부)
관구관 7층에서 선교후원회 미사가 있었습니다. 해외에 파
3월 12일, 2차헌금 3,353,640원
견된 선교사와 후원자를 위해 미사를 봉헌하였으며, 미사
■ 서울대교구 방배동성당 (주임: 조정래 시몬 신부)
에 참여한 후원회원 및 형제자매들과 함께 기도를 통해
3월 22일, 2차헌금 18,024,950원
마음을 전했습니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 봉헌되는 선교 후원회 미사에 후원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5년 선교기금모금마라톤 캠페인
후원회 소식
한 2015년 선교기금모금마라톤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254
파푸아뉴기니 아라이미리 돈보스코학교 태양광 설치를 위
ZMB 선교후원회‘우리모두아프리카사랑’모임
명의 후원회원들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살레시오 ZMB(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나미비아) 선교
■ 모금기간 2015년 2월 23일부터 3월 25일까지
후원회인‘우리모두아프리카사랑’후원회원들은 말라위
■ 모 금 액 26,682,451원
아름다운 사연들 평신도 선교사가 보내는 편지 진형근 프란치스코, 이명혜 소피아 부부 평신도 선교사 이곳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말라위입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이곳 말라위 돈보스코센터에서 농업 기술훈련을 통한 지역민 자활사업을 펼치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돈보스코센터는 빈민 들이 주로 모여 살고 있는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시의 23구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라위에 처음 왔을 때 놀랐던 것은 한국 보다 좋은 농사환경이었습니다. 이곳의 기후와 지 형은 농사를 짓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산이 적고 대부분 평지여서 어디에나 씨만 뿌리면 그곳이 바 로 논과 밭이 됩니다. 또한 연중 무더운 날씨로 작물이 자라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며 수확 때까지의 시간을 절약하여 더 많은 양의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굶주리는 사 람이 많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좋은 농사환경과 조건에서도 사람들이 먹고 살아갈 양식 이 부족한지 고민하였고, 그 해결책으로 농업기술훈련을 통한 지역민 자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말라위 살레시오회의 선교지역 8개 공소 치뻬니, 까냔둘래, 마상가와, 폰데, 쿤디, 강고마, 치부인자, 인부누누 마을에서 진행 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느낀 것들이 참 많지만 그중에 하나는 늘 웃으며 즐겁게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많아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없고 부모들은 항상 가족들을 위해 일터로 향합니다. 돌봐 주는 사람 없이 스스 로 자라면서도 언제나 그들의 얼굴엔 미소가 머물며 즐겁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모든 것을 남에게 의지하기보다 스스로 해결합니다. 빨래, 청소, 또 물을 길어오는 것, 음식을 만들거나 농사짓는 일도 할 수 있는 힘만 있으면 모두 스스로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보다 더 많이 갖기 위해 다투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말라위 사람들의 모습은 언제나 저를 뒤돌아보게 합니다. 말라위 사람들은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비싼 악기가 없어도 주변에 있는 무엇이든 두드리며 리듬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릅니다. 악보를 보며 부르는 것도 아닌데 화음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미사에 참석 하면 성가대는 말할 것도 없고 성가대가 아닌 다른 신자들도 화음을 맞춰 성가를 부르고 춤을 추며 미사 의 기쁨을 표현합니다. 이곳의 미사는 그야말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공표한 전례의 토착화를 제 대로 실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사를 함께 하는 나 자신도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 면서 열정적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그들과 하나가 되곤 합니다. 우리의 기준으로 보면 희망적인 것도 없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이곳 사람들이지 만 언제나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이미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 많은 것을 바 라는 우리들은 그들을 보며 뒤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점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우 리는 지금 모든 것이 너무 풍족해서 아쉬운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린 지 오래 된 것 같 아서 걱정이 됩니다. 잠시만 눈을 돌리면 우리와 똑같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고, 입을 것, 잘 곳 없이 어렵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진형근 프란치스코 형제와 이명혜 소피아 자매는 2014년 3월 23일 말라위 릴롱궤 공동체로 파견되어 김대식 알렉산더 신부와 함께 농업기술훈련을 통한 지역민 자활사업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알려 드립니다! 살레시오 열린 영성강좌 ● 일시 :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 일정 : 10시 고해성사, 10시30분 영성강좌, 11시30분 미사 (점심식사 제공) ● 강사 : 살레시오회 신부, 수사 ● 장소 : 살레시오회 관구관 7층 성당
※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는 선교후원회 미사로 해외에 파견된 선교사와 후원회원을 위해 미사를 봉헌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5월 영성강좌 강의 제목
6월 영성강좌 강의 제목
4일 신현문 신부 작은 교회(가정)
1일 안성옥 신부 사목적 사랑 안에 나타난 청소년의 변화
11일 정재준 신부 은총을 가득히 받으신 분
8일 정재준 신부 성경 속의 여인
18일 김상윤 신부 살레시오 영성과 은총의 인문학2
15일 김상윤 신부 살레시오 영성과 은총의 인문학3
25일
22일 우경민 신부 청소년과 부모 교육
공휴일(석가탄신일)
29일 양승국 신부 존재에 대한 감사와 환대
후원안내 ● 정기후원 : CMS 및 직접 자동이체로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방법입니다. ● 일시후원 : 계좌이체 방법으로 비정기적인 후원을 하실 수 있습니다. ● 후원계좌 : 국민 090-25-0011-136
농협 301-0090-9057-51 예금주: 재)천주교살레시오회 ※ 모든 후원금은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회원가입 문의 ● 살레시오회 선교국 TEL. 02)828-3524
※ 살레시오회 선교국을 소개하고 싶은 지인의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살레시오회 선교국의 소식지를 보내드립니다. 후원자 소식 접수 ‘돈 보스코 나눔’소식지에 소개할 후원자 사연과 사진을 보내주세요. 원고는 이메일, 우편으로 받습니다. (작성 양식: 후원자 성함 / 후원 동기 / 사진) ● 원고 보내실 곳 : 이메일 sdbmissionk@gmail.com 우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65, 3층 선교국
살레시오회 선교국 Tel : 02)828-3524, Fax : 02)828-3519, E-mail : sdbmissionk@gmail.com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65 돈 보스코 나눔 소식지 인터넷으로 보기 : issuu.com/donbosconan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