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3년 8월호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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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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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비결

가지

러시아 사업가들에게 배우는 성공의 비결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3년 8월 호

12

서로 다른 지역에서 봉사한

두 선교사

25

양의 탈을 쓴

불신

26

이름,

이름, 이름


August 2013

14 씨앗과 천국의 원리 재림교회 이야기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Au g u s t 2 013

커버스토리

16 7 Success Secrets

of

What Russia’s business leaders taught me about success 12

Two Missionaries–

Worlds A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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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성공의 비결

– 캐럴 태스커 남태평양 선교 현장에서 전하는

- 앤드류 맥체스니

하나님의 이적 시리즈

러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들은 자신들의 성공 비결이 성경의 원리에서 직접 기인했다는 사실을 아직 모를 수도 있다.

20 이본

신앙과 묵상

– 올리버 L. 자크

Names, Names, Names

Infidelity

26

In Disguise

과거와 미래를 잇는 희미한 고리

8

월드 전망

22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기본 교리

재림교회 교육 – 테드 N. C. 윌슨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기 위해….

– 로니 날린

그분은 시작이자 끝이시다.

12 서로 다른 지역에서 봉사한 두 선교사 25 양의 탈을 쓴 불신 재림교인 생활

예언의 신

– 게리 테츠 지구 반대편 환자를 찾아간 화잇 기념 병원 의료 선교사

– 엘렌 G. 화잇

성경에 기록된 대로 믿는 것이 중요하다.

D E PA R T M E N T S 3

11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월드 건강

27

성경 연구

불확실성 속에 살아가기

균형은 어디에?

6 뉴스 특집

26

10 글로우 이야기

성경 질문

28

생각의 교류

이름, 이름, 이름

www.adventistworld.org

표지 사진 : 모스크바 도심의 야경

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3년 8월 호 / 제96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전정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3년 8월 5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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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갈채를 받는 자 W O R L D

R E P O R T

재림교인 시각 장애인,

자메이카 상원 의장에 임명

O b s er v er

▒ 플로이드 모리스는 자메이카 의회 역사를 다시 썼다. 그는 자메 이카 상원 의장으로 임명된 첫 번 째 시각 장애인이다.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인이며 현재 44세인 그 는 자국에서 장애인 단체를 위해 앞장서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5월 17일 서약식 연설에서 모리 스는 재림교회 장년 교과의 지난 주 기억절인 미가서 6장 8절을 인 장애인의 대부 : 플로이드 모리스는 시각 장애인 용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으로는 처음으로 상원 의장이 되었다. 그는 재림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 교인이고 장애인 단체를 위해 앞장서 왔다. 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 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 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 이 아니냐.” 수년 동안 삶의 방향이 불확실한 가운데 이번에 임명을 받은 것은 하나님 의 신실하심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모리스는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일은 나의 하나님이 실제로 계신 분이라는 것을 나에게 입증하고 있 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자메이카 수상인 포르티아 심슨-밀러 경은 인터뷰에서 “모리스 상원 의원 의 강한 윤리성, 자기 절제, 원칙적인 행동을 늘 존경해 왔다.”고 밝혔다. “저는 모리스 상원 의원이 특유의 리더십으로 큰 유익을 끼치리라 믿습니 다. 그가 지속적으로 자메이카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리라 고 확신합니다.”라고 심슨-밀러는 말했다. 모리스는 ‘다른 관점으로 보기’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운전기사의 도움을 받아 조깅을 한다. 그는 1998년에 자메이카 최 초의 시각 장애인 상원 의원이 되었다. 모리스는 17세 때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기 시작하여 6년 후에 완전히 시력 을 상실하였다. 그는 ‘자메이카 시각 장애인 협회’의 도움을 받아 브라유식 점자 읽기와 쓰 기를 배웠다. 그는 지금 정치 커뮤니케이션 박사 과정 중이다. J u n i or / J a m a i c a

진 식사를 즐길 만한 돈은 그녀에게 없었다. 그녀는 영리하고 탐구심이 많았다. 그러나 그 녀가 돌보는 이들 가운데 그녀의 글재주와 언어 구사력을 알아채는 사람은 없었다. 그녀는 분명한 식별력과 강한 의지로 성경 말 씀과 예언을 탐구하며 하나님의 깊은 뜻을 간 파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녀를 기억하는 이 유는 논리력 때문이 아니라 사랑 때문이었다. 주디가 안식일마다 예배를 마치고 자신의 낡 은 차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던 장면을 나는 잊 을 수 없다. 혼자 차가운 샌드위치와 과일을 먹 으며 오후의 사역을 앞두고 생각에 잠기는 것 도 잠깐이다. 차로 30분, 약 1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이르 면 그녀는 안식일 오후마다 계속해 온 사역을 시작한다. 겨울에는 먼저 자그마한 교회로 들 어가는 보도 위의 눈을 치우고 석유난로를 피 운다. 여름이면 창문을 열고 말벌들을 쫓아낸 다. 그러고 나서 오후 3시까지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어르신들과 신체가 불편한 분들을 차로 모시고 와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도록 돕는다. 주디는 그 작은 교회의 찬양대원이자 안식일 학교 교사이다. 게다가 나 같은 안수 목사가 방 문하는 안식일을 제외하고 한 달에 세 번씩 단 에 서는 설교자이다. 물론 안식일 오후 예배를 마치면 사람들을 집에 데려다 주는 일 역시 그 녀의 몫이다. 이렇게 몇 달, 몇 해가 지나는 동안 어느새 그녀는 성공에 대한 나의 관념을 바꾸어 놓았 다. 그녀가 가난한 사람을 위해 크게 자선을 베 푼 인물로 기억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녀 자신 도 가난한 사람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이다. 후 세대를 위해 그녀의 사상이 책에 소개될 일도 없을 것이다. 구주와 마찬가지로 그녀가 꺼낸 말은 강연이 아닌 이야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 다. 주디에게 성공이란 성실함이다. 가난한 사 람, 노쇠한 사람, 소외받는 사람을 섬기며 예수 님을 꾸준히 따르는 것이다. 그녀에게 사랑을 받은 수십 명의 사람처럼 나도 그녀에게 경의를 표한다. 성공에 대해 말하는 이번 달 커버스토리를 읽 을 때, 하늘의 갈채를 받는 자들이 바로 주디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

월드 리포트

N a p h t a l i

아는 한 그녀는 가장 성공한 사람이다. 내가하지만 차에 기름을 가득 넣거나 잘 차려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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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겔 코크, 자메이카연합회

케냐 대법원, 재림교인 안식일 수업 면제 판결 ▒ 케냐의 대법원은 공립 학교에서 토요 일, 즉 재림교인들이 성경적인 안식일로 준수하는 날에 재림교인 학생에게 수업을 면제시켜 주라는 잠정 지시를 내렸다. 교육부 그리고 종교 자유 보장 헌법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26개 학교를 대상으로 케냐연합회가 제기한 소송이 진 행되는 가운데 이 즉각적인 명령이 발효 되었다. “케냐연합회의 지도자들은 행복합니다. 그리고 재판 과정에 만족합니다. 이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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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 le A N N

안식일의 승리 : 동중앙아프리카지회의 한 연합회가 재림교인들을 토요일 출석과 시험에서 면제해 주라는 우호적인 잠정 판결을 받았다. 지회 대변인은 그 지역의 다른 나라들도 이런 선례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 교육 기관의 지도자들은 헌법을 존중 하고 정부가 케냐의 국민에게 제공하는 공교육 서비스에서 재림교회 학생들을 제 외시키는 일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라고 케냐연합회 총무 사무엘 마코리가 말했 다. “우리는 헌법이 제공하는 권리를 요청 하고 있기 때문에 재판장이 우리 편에서 판결하기를 소망합니다.” 앞서 외교적 노력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교회 지도자들은 곧바로 이 사안 을 2012년 7월 법정에 제출했다고 마코리 는 설명했다. “우리는 애국심과 나라에 충성하는 마 음으로 재판을 이끌 재림교인 변호사들 을 고용하였습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마코리는 학생 몇몇이 토요일에 출석하 지 않고 시험도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 립 학교에서 그들을 정학시켰다고 <스탠 더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리 청년들이 정당한 권리를 얻도록 법정 비 용을 교회 자금으로 지불했습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성경의 가 르침을 따라 금요일 해 질 때부터 토요일 해 질 때까지 안식일을 준수한다. 동중앙아프리카지회 홍보부장인 스티 브 비나는 인접 국가에서도 판결의 예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회 내의 다른 몇 국가의 공립 학교에서 재림교인 학생들이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다. -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재림교회 목사, 스위스 성서공회 사장으로 선출되다 ▒ 5월 24일의 회합에서 스위스 성서공 회 대표자들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회 신학자 레토 마이어를 사장으로 선출 하였다. 재림교인이 선출된 것은 스위스 성서공회 58년 역사상 그가 최초이다.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인터-유럽지회 의 부재무인 마이어는 2005년부터 스위 스 성서공회 부사장직을 맡았다. 재림교 회는 1982년 스위스 성서공회에 가입하 였다. “저는 사람들이 (성경을) 하나님과 인격 적인 관계를 맺도록 초청하는, 그분에게

SBS

“장애인 권한 신장의 기회가 급증하는 시대라는 사실을 장애인들은 깨달을 필 요가 있습니다. 특히 유엔 장애인 권리 협 약은 그것을 명시합니다.” 그는 이번 의회 회기 연도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1998년 이래로 자신이 줄곧 주창한 장애인 보호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라고 했다. 에버렛 브라운 자메이카연합회장은 견 실한 신자 27만 5,000여 명이 모리스의 임명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전했다. “시각 장애가 있음에도 모리스 상원 의 원은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믿음과 굳센 그리스도인 성취 의지를 남다르게 입증 해 왔습니다. 우리는 자메이카 사람들을 위한 그의 사랑과 나무랄 데 없는 품성 이 어우러져, 그리스도인 이상에 대한 헌 신을 통해 그가 많은 업적을 세우는 상원 의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라고 브라운은 말했다. 자메이카의 인구 10퍼센트가량이 재림 교인이며 정부와 재계에서 요직을 두루 차지하고 있다. 재림교인인 패트릭 알렌 경은 자메이카 총독이다.

p h oto

R E P O R T

c o u rte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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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스위스 성서공회 사장 : 레토 마이어(오른쪽) 가 5월 24일 스위스 성서공회 사장으로 임 명되었다. 스위스 성서공회는 스위스와 리히 텐슈타인에서 성경 번역과 보급을 담당하고 있다.


서 온 초청으로 바라보길 소망합니다.”라 고 마이어는 5월 24일의 인터뷰에서 스 위스 성서공회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 했다. “성경을 배포하는 일은 내 마음에 언제나 가까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제 가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스위스 성서공회는 전신인 스위스 연 합 성서공회를 계승하여 1955년에 창립 되었다. 오늘날 그 공회는 자신들의 성서 보급 강령에 동의하여 스위스에서 일하 고 있는 45개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는 주별(州別) 장로교회, 구 가톨 릭교회, 독립 복음주의 교회, 주별(州別) 성서공회, 크리스천 소사이어티가 있다. 스위스 성서공회는 스위스와 리히텐슈 타인 공국의 성서 번역 표준화 작업, 제 작, 보급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 성서공회의 일원으로 스위스 성서 공회는 146개가 넘는 각 나라 성서공회와 더불어 성경을 더 쉽고 현대적인 언어로 번역하고 사람들에게 더 친숙한 형태로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재림교회, 시리아 난민을 위한 지속적 원조 속에 여성 전용 진료소와 학교 건립 ▒ 재림교회 개발구호기구(ADRA, 아드 라)는 계속되는 시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피난민 수백 가구를 돕고 있다. 아드라 직 원에 따르면 특히 비등록 난민들을 집중 적으로 돕는다. 지난해 아드라는 피난민들이 인접한 요 르단에서 가옥을 임대받도록 100여 가구 에 현금을 지원했다고 아드라의 긴급구호 부장 티에리 반 비그누트가 말했다. 또 아드라는 독일 정부와 협력하여 요 르단 마프라크 거버노레이트의 알 자아타 리 난민촌에 사는 3,500세대에 겨울옷을

왼쪽 : 구호물자 : 요르단 마프라크 거버노레이트의 자아타리 난민촌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수천 명에게 아드라는 겨울옷을 제공하였다. 오른쪽 : 재정 지원 : 시리아 난민들이 인접한 요르단에 거주지를 구할 수 있도록 아드라는 현금을 지원했다. 아드라 직원이 자금을 지급하고 있다.

나누어 주었다. 유엔에 따르면 9만여 명이 살해당한 시리아 내전으로 2년 전부터 난민이 발 생하고 있다. 150만 명 이상이 자국을 떠 났고 상당수가 요르단, 레바논, 터키로 피난했다. 많은 이가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 제 난민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반 비그누트가 말했다. “몇 사람은 보복 이 두려워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지 않으 려 합니다.” 아드라는 지난해 아드라 중동-북아프 리카 그리고 요르단 하삼 자선 단체와 협 력하여 비등록 세대들이 숙소를 빌릴 수 있도록 석 달 동안 매달 100요르단 디나 르(미화로 약 140달러)를 제공하였다. 많 은 사람이 지정된 민간 가정에 머물고 있 지만 어떤 가정들은 지하실이나 작은 아 파트에서 살고 있다. 아마라는 그 혜택을 받고 있다. 전 남 편은 새 부인과 시리아에 남아 있지만 그 녀는 다섯 자녀와 함께 요르단으로 피난 했다. 후원금 일부로 그녀는 가구와 난방 시설이 없는 아파트를 임대받았다. 또 자 신의 심장 질환에 필요한 약을 구입할 수 있었다.

무사 역시 또 다른 수혜자다. 그는 아 내와 여섯 자녀를 데리고 요르단에 왔다. 집에서 가져온 금붙이를 다 팔아 버린 후 에 빈털터리가 된 상태였다. 아드라는 그 지역에 필요한 사항들을 줄곧 확인하고 있다. 현재는 레바논의 웨 스트 베카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여성 에게 산부인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 획이다. 베이루트에서 아드라는 교육을 받지 못하는 난민 어린이들에게 반일반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를 계획 중이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비정부 기구들이 거의 참여하지 않은 한 지역인 요르단 계곡에 이동식 진료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필요한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라고 비 그누트가 말했다. 그는 난민의 70퍼센트 이상이 여자와 어린이들이라고 추정했다. 남성 대다수는 시리아에 남아 있다. - 안셀 올리버,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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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마크 A. 켈너, 뉴스 편집자

인터-아메리카지회

손실 예방 및

위기 관리 전략 강습

진지한 청중 : 인터-아메리카지회(IAD) 대표 자들이 미국 메릴랜드 주 실버 스프링스의 대 총회 본부에서 개최된 IAD/재림교회 위기 관 리 강연에 열중하고 있다.

보험보다 핵심적인 것은 교회의 사명, 교인, 직원을 지키는 것이다

터-아메리카지회 행정자 240명 이 위기 관리 컨퍼런스에 모였 다. 으레 그런 모임에서는 하품 이 나오기도 한다. 컨퍼런스만큼 재미없 는 것도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멕시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그 리고 카리브 연안을 아우르는 37개 나라 와 지역에서 온 대표자들은 각자의 지역 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사명을 어떻게 지켜 나갈지를 배웠다. 그러나 지 루할 것으로 예상했던 주제는 좌중의 이 목을 집중시켰다. 3일간의 세미나는 인터-아메리카지회 의 제안으로 교회 산하 ‘재림교회 위기 관 리(ARM)’가 준비하고 메릴랜드 실버 스프 링스의 대총회 본부에서 개최되었다. 대 표자들은 안전, 배상 문제, 어린이와 청소 년 보호 등 보험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했다. 하지만 보험 가입이 위기 관리 의 해답은 아니라고 ARM 부사장 겸 위 기 관리 최고 책임자 아더 F. 블린시가 말 했다. “보험은 손실이 발생한 후에 쓰레기를 청소하는 빗자루입니다.”라고 그는 손실 예방이 왜 중요한지 설명했다. “감독 소홀 로 누군가 사망했다면, 아무리 자금이 막 대해도 생명을 되돌려 줄 수는 없습니다.” 자메이카 맨드빌에 위치한 자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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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재무 반크로프트 바와이즈는 위 험을 최소화하고 손실을 예방하는 것 이 교회 경영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메 이카는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27만 5,000명이 재림교인이다. “손실이 적을수록 선교 자금은 늘어납 니다.”라고 바와이즈가 말했다. 덧붙여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자메이카에서 최근에 일어나는 심각한 경제 변동이 주 는 고통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 했다. 자메이카 재림교회 지도자들이 우려하 는 것은 경제 변동만이 아니다. 날씨도 또 다른 요인이다. “우리는 매년 허리케인이 올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바와이즈가 말했다. “그리 고 허리케인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개인의 안전뿐 아니라 교인 가정의 피해도 교회는 우려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회 재무로서 바와이즈는 그 지역 합회나 교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종종 위기 관리와 청지기 직분을 연결시 키곤 한다. 양쪽 다 사역의 자원 관리에 중요한 길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로 다양한 도구를 제공받았 고 잠재적 위험과 예방 조치에 대해 더 분 명히 인지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바와이

즈는 말했다. “위험이 많은 나라에서 사 전 방지를 더 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위험 노출 지역에 교회가 세워진 경 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잠재적인 인명 손실”과 위험 경감에 대해 아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 주에 소재한 센트럴 아메리칸 애드벤티스트 대학교의 재정 담당 부이사 카를로스 시마에 따르 면 그 학교에서는 위험 요소와 보험의 필 요가 남다르게 증대되고 있다. 학생 400여 명은 주로 중앙아메리카에 서 왔지만 낮은 가격에 양질의 교육을 원 하는 남아메리카와 미국에서 온 학생들 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학생들을 위한 정부 의료 보험이 없기 때문에 학교가 직 접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시마는 말했다. “손실 예방, 교회 재산 관리, 위험에서 학생들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 웠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중앙멕시코연합회 재무 플로렌시오 수 아레즈는 ARM 세미나를 통해 정보와 영 향력이라는 두 분야에 대해 통찰을 얻었 다고 말했다. “우리는 과거에 일어난 일에 서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교회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위험 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단계의 교회 지도자들을 가르치고 훈련시킬 수


왼쪽부터 : 컨퍼런스 운영자 : IAD 컨퍼런스를 기획한 ARM 부사장 겸 위기 관리 최고 책임자 아더 F. 블린시. 중요한 과제 : 자메이카 맨드빌에 위치한 자메이카연합회 재무 반크로프트 바와이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손실을 예방 하는 것이 신자 수가 27만 5,000명인 교회 경영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다른 필요 : 교육 기관에는 위험 요소와 보험의 필요가 남다르게 증대되고 있다고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 주에 소재 한 센트럴 아메리칸 애드벤티스트 대학교의 재정 담당 부이사 카를로스 시마는 말했다. 통찰의 발견 : 중앙멕시코연합회 재무 플로렌시오 수아레즈는 ARM 세미나를 통해 정보와 영향력이라는 두 분야에 대 해 통찰을 얻었다고 말했다.

있습니다.” 영향력의 범위에 대해 수아레즈는 이렇 게 말했다. “따라서 저는 교회마다 리더십 의 영향력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 각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섬기며 교인들 에 대해 도덕적 권위를 가질 필요가 있습 니다. 그래야 가장 고귀한 가치를 지닌 우 리 교인들을 돌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견은 ARM의 철학을 반영한다. 사장 밥 카이트는 이것을 분명하게 말한 다. “우리가 말하는 모든 것은 사역에 관 한 것입니다.” 컨퍼런스가 시작할 때 그는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의 사역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역이라고 저는 사 람들에게 말합니다.” ARM은 워싱턴 D. C. 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교단인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위한 위기 관 리 회사이다. 이 회사는 위기 관리 서비 스와 보험 대책을 제공하여 교회가 실수 에 따른 사고 때문에 큰 손실을 입지 않 도록 돕는다. ARM은 세계 곳곳에서 직원 130명이 활동하고 있고 www.adventistrisk.org 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있다. ▒

쿠퍼의 리더십 강의 리더십 강사 : 2013년 6월 컨퍼 런스에서 대총회 부회장이자 ‘재 림교회 위기 관리’ 이사인 로웰 쿠퍼 목사가 인터-아메리카지회 대표자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지회의 위기 관리 컨퍼런 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발표회 중 하나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목사인 로웰 쿠퍼의 강의였다. 그는 ARM 이사이자 대 총회 부회장이기도 하다. 리더십의 여러 국면을 언급한 쿠퍼는 ‘지도자의 행동 규범’으로 첫 강의를 시작

했다. 리더십이란 “일을 어떻게 하느냐 하 는 것뿐 아니라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관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 “하나님께 서 우리가 어떤 유형의 사람이 되도록 부 르시는가?”라고 청중이 자문하도록 요청 했다. 한 시간 동안의 첫 강의에서 쿠퍼는 행 동 규범으로 겸손, 성실, 신뢰, 존중, 수용 성, 협력, 탁월성이라는 일곱 요소를 강조 하였다. 성실에 대해 쿠퍼는 이렇게 말했 다. “흔들림 없이 공직 생활을 하려면 내 적 생활이 견실해야 합니다. 위기는 품성 을 개발시키지 않고 품성을 드러낼 뿐입니 다. 품성은 삶의 조용한 순간들 속에서 개 발됩니다.” “신뢰는 자원봉사 기구의 지도자들이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특성”이라며 쿠퍼

는 경영 사상가 스티븐 M. R. 코비의 말 을 인용했다. 스티븐 M. R. 코비는 고인이 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 자 스티븐 코비의 아들이다. “한 지역의 문제가 조직 전체로 퍼질 수 있습니다.”라고 쿠퍼는 말했다. “지도자로 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해야만 합니다.” 탁월성에 대해서 쿠퍼는 청중에게 이렇 게 강변했다.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최고 가 되려는 경쟁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의 탁월성뿐입니다.” “리더십과 최선을 다하는 삶에 대해 쿠 퍼 목사의 강연은 요점을 정확히 짚어 주 었습니다.”라고 센트럴 아메리칸 애드벤티 스트 대학 재정 담당 부이사인 카를로스 시마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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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 O R L D

VIS T A

테드 N. C. 윌슨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왜 재림교회 교육이 필요한가?

<타

임스 고등 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 은 고등 교육 분야에 세계 적 권위를 지닌 매거진이다. 런던에 본사 를 두며 매년 ‘세계 대학 랭킹’을 발행한다. 이것은 유일무이한 전 세계 대학 성적표이 다. 평가에서는 세계 최상급 대학들의 수 업, 연구, 지식 전달, 세계관 등 대학의 핵 심 요인 전반을 아우른다.1 옥스퍼드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 매사 추세츠 공대, 하버드 대학, 프린스턴 대 학, 예일 대학, 도쿄 대학 등 익숙한 이름 을 상위권 명단에서 볼 수 있다. 이들 학교는 오랜 역사 동안 수준 높은 교육으로 세계적 지도자들을 배출해 왔 다. 노벨 화학상, 물리학상, 의학상, 문학 상, 평화상 수상자 다수가 이 대학 출신 들이다. 정치, 경제, 과학, 철학, 기타 여러 분야 지도자가 대개 이런 명문 대학에서 공부했다. 유명한 교육 기관들의 목표는 하나로 집약된다. 고등 교육의 중심 기관으로 사 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즉 지식과 연구를 증진시키고 학생들이 ‘지적, 인적 잠재력’ 2 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만든다.

우리의 목적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도 양질의 교 육을 위해 애써 왔다. 본 교단은 7,883개 50  Adventist World  |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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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및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의 개신교 교육 시스템이다. 왜 이 정도로 교육에 투자해야 하는가? 한마디로 우리 의 자녀, 청년, 성인들이 세상에서 주는 것보다 더 큰 유익을 얻게 하기 위해서다. “그분의 자녀들을 위한 하나님의 이상 은 사람의 생각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보다도 더 높다.”라고 엘렌 화잇 은 <교육> 18쪽에 기록했다. “세상에는 지 금까지 위대한 교사가 많이 나왔다. 그들 은 높은 지능을 가지고 광범위한 연구에 종사하면서 사상과 지식의 매우 넓은 분 야를 개척해 왔다. …그러나 그들보다 더 뛰어난 분이 계신다. …섬광처럼 빛나는 사상과 번뜩이는 지성은 그 하나하나가 세상의 빛 되신 분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교육, 13). 세상의 교육이 지식 제공을 중시하는 반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교육 은 학생들이 모든 지식의 근원되신 분과 친숙해지는 데 의미를 둔다. 세상은 기원 에 대해 가설을 세우지만, 우리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창 1:1 참조) 고 가르친다. 재림교회 교육은 창조, 타 락, 구속, 재창조 위에 세워진 의미 깊은 세계관을 제공하며 그것은 성경과 엘렌 화잇의 영감 받은 권면에 근거를 둔다. 이런 세계관의 맥락에서 학생들은 전인 적인 방식, 즉 영적·신체적·지적·사회적

인 측면을 통합적으로 개발하고 육성하도 록 지도받는다.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위 한 봉사가 강조된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 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 교육과 삶의 목 적이다. 그것은 품성을 굳건히 하고 악에 대항해 마음을 공고히 하며, 하나님과 다 른 이들에게 봉사하는 일에 학생들을 준 비시킨다.

핵심 사명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공식 조직 된 지 10년도 되지 않아 선구자들은 성경 의 원칙에 입각한 균형 잡힌 교육의 중요 성을 절감했다. 또 청소년들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해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교육 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엘렌 화잇 은 재림교회 교육 이상을 제시하는 데 가 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녀는 30쪽 분 량의 기사 ‘합당한 교육’(1872년 기고)에서 이상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재림교회 교육 철학과 사명을 개괄하였다. 훗날 이것은 <교육>(1903년 출간), <부모와 교사와 학 생에게 보내는 권면>(1913년 출간)에서 본 격적으로 확장되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도록 교육은 구원적 의미를 지녀야 한다는 것 이 재림교회 교육의 핵심 철학이다. 모든 참된 교육의 기초는 하나님의 지식이라 는 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기본


우리의 자녀, 청년, 성인들이 세상에서 주는 것보다 더 큰 유익을 얻게 하기 위해서다. 가르침이다. 정신적·신체적·사회적·영적 건강과 지적 성장, 인류에 대한 봉사가 필 수적인 핵심 가치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 재림교회 교육은 성경에 기초를 두고, 전 인적이고 사명 지향적인 교육 경험을 제 공하는 데 집중하였다. 그 결과 1872년 미시간 주 배틀크릭의 작은 교회 학교에 서 시작하여 현재 7,883개 학교 및 대학 을 운영하는 전 세계적 네트워크로 성장 하였다. 유치원부터 박사 학위 과정에 이르기까 지 학생 수백만 명이 재림교회 교육 경험 을 통해 유익을 얻고 있다. 많은 이가 의 사, 교사, 목사, 성경 교사, 사업가, 기타 다른 봉사 자격을 갖추고 세계를 섬기기 위해 진출하고 있다.

작든지 혹은 크든지 교육은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누 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지역 교회가 깨달 아야 할 중요한 점이 또 하나 있다. 청소 년은 부모의 자녀일 뿐 아니라 ‘교회의 자 녀’이다. 교회가 힘을 합쳐 자녀들을 도울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나는 제칠일안 식일예수재림교회 학교에 출석하기 원하 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교회가 후원해 주기를 권한다. 가능하다면 최선을 다해 지역 교회가 교회 학교를 운영하길 권한다. 교실이 하

나뿐이라도 괜찮다. 나는 레바논 베이루 트에 있는 작은 교회 학교에서 첫 학년을 보냈다. 거기서 학생에게 필요한 기본 교 육을 받았다. 여러 학년 학생들이 같이 공부하는 작은 학교도 훌륭한 학자를 양 성하며, 여건에 한계가 있을지라도 학생 들은 교육적으로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최근, 재림교인 학생을 위한 제칠일안식 일예수재림교회 교육의 유용성이 떨어지 고 있다. 2012년 현재 재림 신자 학생 비 율은 침례 받은 교인 100명당 4.2명에 그 친다.3 비록 교실이 하나뿐인 학교라 할지라도 재림교회 학생들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 교회 교육을 통해 많은 유익을 얻도록 새 롭고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해 보자. 재림교회 학교가 많은 곳에는 지역 교 회가 교회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불필요 할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내가 출석하는 메릴랜드 클락스빌의 트리아델피아 교회 는 교회 학교를 운영하지 않는다. 그 대신 자녀들을 지역의 재림교회 학교에 보내는 교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학비에 도움을 받는다. 재림교인 고등학생, 대학생들 중에는 일반 학교에서 공부하는 이가 많다. 이 학 생들이 자기 학교에서 증인의 역할을 수 행한다는 점에서는 이점도 있다. 그렇지

만 교회가 이 청년들을 돌보고 선교 훈련 을 시키지 않는다면, 그들이 예수님께 가 까이 머무르는 일에 깊이 헌신하지 않는 다면, 그들은 자주 세속적인 환경에 압도 된다.

재림교회 학교를 재림교회답게 유지하라 오랜 기간, 재림교회 교육은 많은 나라 에서 정부 당국의 인정을 받아 왔다. 신 앙이 다르지만 자기 자녀를 재림교회 학 교에 보내고 있는 가족에게도 호응을 얻 고 있다. 사실, 오늘날 재림교회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의 절반 이상이 비재림교인 가정 출신이다. 비재림교인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찾는 다는 것은 놀라운 선교의 기회이다. 교직 원의 재림 신앙이 투철한 학교일 경우에 는 말이다. 불행히도 우리의 고등 교육 기 관 중에는 점점 많은 비재림교인 학생들 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더 많은 비재림교 인 교사를 채용하는 곳이 있다. 나는 가 능한 최선을 다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 교인만을 채용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라 고 모든 대학 행정자들에게 촉구하고 있 다. 그렇지 않다면 그 학교들은 사명을 성 취하지 못할 것이고 그 교육 기관들은 필 요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비록 실수가 있는 곳일지라도 그 곳에 희망이 있다. 1894년 1월 9일 자 <리 뷰 앤드 헤럴드>에서 엘렌 화잇은 “세상의 학교들이 잘못된 규범과 모범을 가르치는 데도” 학생들이 “우리 학교와 세상 대학교 사이에 아무런 차이를 찾지 못하고, 학교 선택에 특별한 이점을 느끼지 못한다면, 왜 이런 결과가 생겼는지 그 이유를 면밀 히 검토해야 한다.”라고 기록하였다. “우리 교육 기관들은 세상의 인정을 받는 데 관 심을 돌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들은 한 발 한 발 세상으로 나가고 있을지 모른다. 그 러나 그 교육 기관들은 희망의 포로들이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학교들을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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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 O R L D

VIS T A

정하고 빛을 비추실 것이며 세상과 분리되 는 올바른 위치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교육은 반 드시 필요하다. 교육 기관의 지도자들이 당면한 문제들로 씨름하고 있다 해도 재 림교회 교육은 엄청난 축복이다. 우리 중 많은 이가 그 교육의 산물이다. 이것을 빼 앗기지 말자. 이 교육이 발전하도록 돕자. 또 일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주님 안 에서 강해지도록 돕자. 그들이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 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롬 12:2) 격려하자.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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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자!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자!(Giving Light to Our World)’라는 표어 의 머리글자를 딴 ‘글로우(GLOW)’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작하여 지 금은 세계의 여러 다른 지역까지 뻗어 나가고 있는 선교 활동이다. 모든 기 회를 활용하여 <글로우(GLOW)>라는 무료 소책자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에 핵심을 두고 있다. 이 책자는 현재 35개 언어로 발행되고 있다. 다음은 <글로우>에 감동받은 이들의 이야기이다.

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http://www. timeshighereducation.co.uk/world-universityrankings/2012-13/world-ranking ‘The Mission of Harvard College’, http://www. harvard.edu/faqs/mission-statement 2012년 대총회 교육부 보고 참조

첫 번째 이야기 - 네덜란드 : 대니는 자신의

R i c a rdo

C a m a c h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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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우 이야기

신앙, 특히 제칠일 안식일에 관해 그의 미용사 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한번은 미용사가 머 리를 깎는 동안 대니는 성경을 읽으며 메모하 기 시작했다. 이것이 안식일에 대한 또 다른 진 지한 대화의 계기가 되었다. 미용사는 여러 질 문을 던졌고 옆에 있던 다른 손님이 언뜻 듣게 되었다. 결국 그 손님도 ‘성경 공부’의 일원이 되었다. 대니는 글로우 책자 다량과 종교 서적 몇 권을 그 미용사에게 주었다. 미용사는 손님들에게 나눠 주기 로 했다.

두 번째 이야기 - 필리핀 : 보홀 섬을 여행하는 동안 저스틴이라는 청 년은 글로우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 티셔츠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 “만약 여러분이 성경 소책자를 원하는데 제가 갖고 있지 않다면 대신 5달 러를 드리겠습니다.” 한 여행자가 그 티셔츠를 보고 소책자를 달라고 했다. 저스틴은 그에게 한 권을 주었다. 곧이어 다른 남자도 책자를 요구했다. 사람들에게 나눠 주겠다며 여러 권을 요청하는 사람도 있었다. 저스틴의 독특한 증거 방법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고 글로우 소책자 여러 권을 나 눠 줄 수 있었다. 이야기 정리 : 미국 중앙캘리포니아합회 <글로우> 국장 넬슨 어니스트 <글로우>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www.sdaglow.org를 방문해 보라.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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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은 어디에?

월드  건강

W O R L D

H E A LT H

앨런 R. 핸디사이즈, 피터 N. 랜들리스

비건 식단의 장점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 가 많아지고 있는데 왜 여전히 균형 잡힌 채식을 이야기하고, 또 그 경우에는 락토 오보 채식만 포함시키나요?

은 질문을 해 주셨네요. 건강 봉사 지도부로서 진솔하게 많 이 생각해 보고 자체적으로 논 의도 많이 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정말 솔직히 이야기하면, 균형 잡힌 비 건(vegan) 채식(고기, 달걀, 유제품을 배 제한 채식)과 균형 잡힌 락토오보(lactoovo) 채식(고기는 먹지 않지만 유제품과 달걀은 포함하는 채식)이 모두 훌륭한 식 단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 글은 전 세 계 교회 독자들을 상대로 하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 비해 균형 잡힌 비건 채식을 실 천하려면 상당히 곤란한 문제가 발생하는 곳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안정적인 비건 채식을 위해서는 비타민 D 와 칼슘이 충분해야 하고 비타민 B12가 보 충되어야 합니다. 비건 채식은 나이가 들 면서 골다공증 발생률을 높일 수도 있습 니다. 락토오보 채식도 포화 지방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콜레스테롤 수치와 체지방 이 높아지면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러나 둘 다 주의 깊게 조절을 하면 이러한 단점을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재림교회 건강 연구2(AHS2)에서 는 둘 중 어느 것이 더 나은 식생활인지 결정적으로 입증할 수가 없습니다. 연구 에 포함된 피험자 수가 적은 데다가 오랜 추적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콜 레스테롤과 체중에 장점으로 작용하고, 당뇨에도 추가적인 이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전체 사망률을 낮추는 데 분명한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철저한 채식 옹호자들은 신념을 뒷받침 하기 위해 엘렌 화잇의 말을 인용합니다. 화잇의 언급 대부분은 그 당시 엄격한 식 생활을 권장하는 사람들을 향한 것입니 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우유와 크림, 계란과 같은 식품 중에 어떤 것들은 버릴

과 논란이 지속되었습니다. 사실 그보다 더 신경 써야 할 것은 균형입니다. 균형이 란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뿐 아니라 타 인의 차이를 용인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 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성경이 분명히 말 하고 있듯 삶은 먹고 마시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2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 가슴과 삶을 가

두 가지 식단을 두고 너무나 많은 논쟁과 논란이 지속되었습니다. 사실 그보다 더 신경 써야 할 것은 균형입니다. 수밖에 없는 때가 올 것이다.”1와 같은 말 은 예언적인 발언이라기보다는 유제품과 달걀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박하 는 의미에서 나온 것입니다. 게다가 적당 량의 유제품 섭취를 권장하는 글도 많이 썼습니다. 화잇 여사의 핵심 메시지는 고 기를 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 만든 음료’라는 용어를 신중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가령, 북미에 서는 강화 두유를 마음대로 살 수 있습니 다. 그러나 세계 곳곳의 건강 식품 회사에 서 ‘두유’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은 ‘강 낭콩 주스’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것은 일반적인 저지방 유제품과 비교했을 때 영양가가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만든 ‘홈메이드 음료’는 권장할 수 없습니다. 그 것은 ‘순수 과즙’이 아닌 ‘과즙 음료’를 권 하는 것과 별다를 바 없습니다. 두 가지 식단을 두고 너무나 많은 논쟁

득 채우면, 즐겁게 살면서 우리 자신뿐 아 니라 타인과 평화롭게 잘 지낼 수 있습니 다. 우리가 이루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식생활에 대한 신념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모든 백성과 평화롭고 따뜻하며 사랑이 가득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오는 건강상 의 이득입니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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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G. 화잇, <식생활과 음식물에 관한 권면>, 208 누가복음 12장 22~24절 참조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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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생활

A D V E N T IS T

L IF E

게리 테츠

서로 다른 지역에서 봉사한 플레이즈 가족 테어도어 플레이즈 박사가 아내 제니 및 두 자 녀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그는 화잇 기념 병원 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인도에서 봉사한 첫 재림교회 선교사 중 한 사람이었다.

두 선교사

화잇 기념 병원 100년 역사 동안 인도에서부터 를 상대로 봉사하기 위해 내과 의사와 간 호사, 기타 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이 병원 직원과 졸업생 들은 전 세계에 치유와 희망을 전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나르사푸르다.

인도를 향한 열정

Fl a i z

f a m i l y

번째 이야기는 인도에서 시작한 다. 성경을 전하는 어느 젊은 선 구자의 헌신이 세대를 걸쳐 영향 을 끼쳤다. 또 하나는 8살 소년의 이야기 다. 멕시코에 살다가 미국에 처음 온 소년 은 새로운 기회에 눈이 번쩍 뜨였다. 두 부류의 선교사들, 한 사람은 하나님 의 부르심을 받고 지구의 절반을 달려갔 고 다른 한 사람은 바로 자신이 있는 지 역에서 당면한 과제를 보았다. 수십 년이 라는 시간의 간격이 있고 각기 다른 대 륙에 살았지만 그들은 세상을 좀 더 나 은 곳으로 바꾸려는 열망과 화잇 기념 병 원(White Memorial Medical Center, WMMC) 출신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 었다. 엘렌 화잇의 이름을 딴 화잇 기념 병원 은 1913년 창립되었고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다. 보일 하이츠가 건립한 이 병원 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 내에서 몇 분 거리에 있다. 지역 주민에 게 의료 혜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전 세계 54  Adventist World  |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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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어도어 플레이즈 박사는 인도에서 봉 사한 첫 재림교회 선교사 중 한 사람이 다. 1915년, 그는 젊은 아내와 함께 안드 라 프라데시 지방의 작은 마을 나르사푸 르에 도착했다. 그들은 젊고 외로웠지만 교육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 만은 강했다. 현지 어린이를 가르치기 위해 선교 학 교를 세운 뒤 그는 직원 교육과 문서 전도 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주 민들을 위한 플레이즈의 노력을 알게 된 텔레프롤의 영주는 플레이즈에게 2만 제 곱미터의 땅과 공사가 끝나지 않은 건물 몇 채 그리고 현금 1만 루피를 제공했다. 그는 누즈비드 마을 근처에 병원을 지어 달라고 부탁했다. 플레이즈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1923년에 공사가 시작되었다. 인도에 의료 시설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목격한 플레이즈는 WMMC 레지던트 과 정을 포함해 의료 연수를 더 받기로 결심 했다. 졸업 후 인도로 돌아온 그는 수년 간 병원의 성장을 도왔고 이후 재림교회 의 세계 의료 사업부장으로 선출되었다. 오늘날 그 작은 학교는 플레이즈 재림 교회 고등학교와 대학교로 변모했고 기파 드 기념 병원은 인도 재림교회 건강 기관 의 하나로 지역 사회를 위해 계속 봉사하

고 있다. “플레이즈는 복음을 건강 생활에 연결하 는 데 실패한 적이 없었다.”라고 남아시아지 회 가정봉사부장 메사포구 윌슨은 <미니 스트리> 잡지에 게재된 헌사에서 밝혔다. “의사이자 목회자인 그는 청중에게 예수님 이 우리의 영혼과 마음과 몸의 주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려고 항상 노력했다.”

파장이 지속되다 테어도어 플레이즈 박사의 사역은 맑은 연못에 던져진 하나의 조약돌 같았다. 인 도에서 태어난 그의 두 자녀, 테드와 메리 준을 통해 헌신의 파장이 일기 시작하였 다. 테드는 30여 년간 치과 의사로 해외 선교 봉사 활동을 했으며 92세인 지금도 매년 수차례 해외를 방문한다. 테드의 두 아들, 리처드와 더그 또한 봉사 정신이 투 철한 내과 의사이다. 리처드는 WMMC에 서 2년 동안 레지던트 과정을 밟았다. 더 그는 에티오피아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 하며 여러 해 동안 봉사했다. 메리 준은 WMMC에서 교육을 받은 스 탠리 위킨슨과 결혼하여 파키스탄의 카 라치에 있는 재림교회 병원에서 6년 동안 봉사했다. 이들의 자녀와 손자, 손녀들은 인도로 돌아가 플레이즈가 시작한 개척 사업을 지원했다. “이렇게 훌륭한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계신 것이 저에게는 큰 축복입니다.”라고 오리건 주 허미스턴에서 이비인후과 의사 로 일하고 있는 리처드는 말했다. “그분들 의 삶을 보고 자란 것이 후손의 가계도를 이처럼 남다르게 만든 이유죠.”


플로레스와 수련의 헥터 플로레스 박사는 화잇 기념 병원과 협력하 여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가 정의학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들은 의료 취약 계층을 돌보는 훈련을 받 는다.

W h i te

Me m or i a l

Med i c a l

Center

로스앤젤레스까지 눈부신 선교 활동이 계속되었다 봉사의 전통 WMMC에는 플레이즈처럼 의대 졸업 생들이 자신의 삶과 재능으로 재림교회의 세계 선교 프로그램에 헌신한 사례가 많 다. 신앙 공동체로서 화잇 기념 병원의 문 화는 늘 봉사로 대변되었다. 지난 100년간 WMMC에서 교육받은 선교사들의 정확 한 숫자를 헤아리기는 어렵지만 그에 관 한 이야기는 다양하고 놀랍다. 국제 봉사 활동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 들은 WMMC에 대한 설명 중 일부에 지나 지 않는다. 애초부터 그리고 곤경에 처했 을 때도 이 병원은 보일 하이츠에 남아서 지역 사회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우 리 도시와 마을에서 가장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가장 많이 왔다.”라고 오랜 기간 WMMC 지도자로 봉 직한 퍼시 메이건 박사가 1938년에 기록했 다. 병원의 문은 지금도 병원 주위의 이웃 들에게 밤낮없이 개방되어 있다. 이제 멕시코에서 온, 두 눈이 휘둥그렇 게 된 소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다. 노동자 계층이 많은 그의 고향에 더 나은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그의 꿈이었 다. 소년은 어떻게 그 꿈을 이루었을까?

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부모님은 우리가 당신들처럼 힘들게 살기를 원치 않으셨어 요.”라고 플로레스는 말했다. 고등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그 는 전액 장학금을 받고 스탠퍼드 대학에 들어갔다. 기술자가 되려고 했지만 플로 레스는 의대로 들어갔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 데이비스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가정 의학을 선택한 이유는 그의 가족의 경험 들에 뿌리를 두었다. “사람의 삶의 형편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기 회였습니다.” 노동자 계급, 특히 자신과 같은 라틴계 공동체들을 위한 사명감으로 고취되어 있을 무렵, 플로레스는 WMMC가 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에서 일할 내과 의 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 들려고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WMMC의 문을 두드렸다. 그것은 그가 오랫동안 기 다려 왔던 기회였다. 그는 가정의학 수련 의 과정을 개설하여 보일 하이츠로 의사 들을 불러 모아 자기가 자란 지역의 노동 자들에게 더 좋은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자 했다.

이웃에게 돌아가다

국가적 모델로 발돋움한 의료 사각지대 진료 지원

헥터 플로레스 박사는 8살 때 로스앤젤 레스에 왔다. 다른 많은 이민자와 마찬가 지로 그의 부모도 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왔다. 아버지는 식당에서 테이블을 닦았 고 어머니는 호텔 청소부였다. 그들은 교 육받지 못했지만 교육이 성공의 열쇠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녀 교육

가정의학과는 로마린다 대학의 후원 아래 이 병원에서 제공되는 가장 활성화 된 다섯 분야의 수련의 과정 중 하나이 다. WMMC 근처에 사는 의료 취약 계층 은 가정의학 수련의 과정을 위해서도 최 적의 조건을 제공했다. 이 과정은 미국에 서 아마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프

로그램일 것이다. 특별히 라틴계 이민자의 건강에 최적 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이 과정이 지역 사회와 뿌리 깊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플로레스는 당 뇨병과 같은 만성 환자들에게 어떻게 의 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를 재설계하 는 시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이 질 병은 보일 하이츠에서 사망과 장애의 주 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한 다. “우리의 목표는 WMMC를 건강을 위 한 가족 자료실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웃을 끌어안고 세계 의료 전도를 위 해 의사 수백 명을 양성하면서 화잇 기 념 병원은 100년간 빛나는 봉사의 전통을 이어 왔다. “지역 사회와 세계를 위해 자 신의 삶을 헌신한 이들의 개인적인 희생 이 위대한 감화의 원천입니다.”라고 현재 WMMC의 회장이자 이사장인 베스 자카 리는 말했다. 그녀의 부모도 선교사였다. “10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 는 이 시점에 그들은 우리의 사명을 굳게 붙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 테어도어 플레이즈 박사의 삶과 업적에 대한 내용 은 메리 준 플레이즈 윌킨슨의 회고록 <어린 시절 알게 된 땅>과 2010년 <미니스트리>지의 헌사에 포 함된 메사포구 윌슨의 회고문 그리고 가족들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화잇 기념 병원의 세계 선교 역사에 관한 정보와 일화들은 로널드 D. 그레이빌의 <신앙과 치유의 여정>을 참고했다. *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whitememorial.com/ centennial을 방문해 보라.

게리 테츠 CMBell의 선임 기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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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 이야기 T r a n s - E u rope a n

D IVISI O N

캐럴 태스커

요하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은, 관심을 끌기에는 너무 작은 씨 하나를 예수님은 주목하셨다. 그분은 작은 씨앗을 사용하여 큰 나라의 원칙을 설명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 와 같다. 그것은 너무 작기 때문에 그 모 양을 보려면 돋보기가 필요할 정도다. 그 러나 아무리 뚫어지게 본다고 해도 갈색 의 이 작은 알맹이가 무엇이 되리라는 암 시는 없다. 그러나 씨의 성장은 크기뿐 아니라 형 태에 있어서 기적과 다름이 없다. 그것이 자라면 그냥 더 큰 알갱이가 되는 것이 아 니라 꼬마들에게 그늘이 되고 새와 원숭 이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큰 나무가 된다. 어떤 씨는 당근, 호박으로 자라고, 어떤 씨는 수백 개의 열매를 맺는 사과나 무가 된다. 그리고 그 열매 속에는 더 많 은 사과를 맺힐 더 많은 사과나무로 자랄 가능성이 숨어 있다. 이것이 최상의 조건 에서 하나님 나라가 번식하는 원리이다.

겨자씨 같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남태평양에서 재림 교회의 사업은 겨자씨처럼 작게 시작되었 다. 1885년 어른 7명과 어린이 4명이 미국 에서 호주로 이주하였다. 멜버른에서 건 강식품 사업과 함께 출판 사업이 시작되 었다. 1897년 학생 10명과 교사 4명으로 구성된 ‘아본데일’이라 불리는 신설 학교 가 미개간지에 세워졌다. 1903년에는 호 주 최초의 재림교회 병원인 시드니 위생 병원이 개원 전부터 환자들을 받고 있었 는데 이 병원 최초의 환자 버틀러는 5대 에 걸쳐 재림 신앙을 이어 가는 가문의 조상이 되었다. 성장과 결실은 파종된 씨앗의 자연스러 운 결과이다. 그 후로 5년 뒤인 1908년 최 초의 호주 선교사 3명은 파푸아 뉴기니로 출발한다. 12년의 고달프고 끈질긴 사역 56  Adventist World  |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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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과 천국의 원리 남태평양지회의 재림교회 의 결과 회심자 2명을 얻었다. 그러나 그 와 같은 초라한 시작을 발판으로 파푸아 뉴기니의 현재 재림교인 수는 어린이와 젊 은이를 제외하고 22만 3,856명에 이른다. 파푸아 뉴기니 선교는 겉보기에는 실패 처럼 보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호주연합회 는 단념하지 않고 1914년에 또 다른 섬나 라 솔로몬 제도에 선교 선박과 일꾼들을 파견하였다. C. F. 존스와 그의 아내는 비 루 항구에 최초의 선교 기지를 세워 솔로 몬 제도의 서부에 <애드벤트 헤럴드>지를 실어 날랐다.

솔로몬 제도의 기적 그 후로 거의 100 년 뒤, 솔로몬대회장 웨인 보엠과 그의 아들 제이콥이 모는 오 토바이 소리가 마을 추장 레오나르도의 평화로운 아침을 깨운다. 추장 레오나르 도의 반응은 당연히 싸늘했다. 그러나 웨 인이 그 마을에 작은 씨앗 한 봉지를 선 물하자 마을 사람은 마치 억만금을 받은 것처럼 좋아했다.

우정이 쌓이자 레오나르도는 거의 매 주 씨앗 선물에 대한 답례로 파파야와 각 종 채소를 가져왔다. 더 많은 씨가 전해졌 다. 그곳에서 씨는 매우 소중하였다. 그것 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학비를 마련하며, 책과 의류 비용을 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사일런트 박사(솔로몬제도대회 보건부장) 와 교인 몇 명은 마을에서 매주 성경 연 구 모임을 열었다. 10명이 모였던 안식일 오후 모임은 곧 50명 규모의 분교로 발전 하였다. 레오나르도와 그의 아내도 교회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비욘드 더 서치(Beyond the Search)’ 동영상 시리즈 를 시청했다. 그리고 2012년 후반기에 침 례를 받았다. 그 마을에서는 침례 공부가 계속되고 있다. 이것이 진정한 하늘 나라 의 성장 원리이다. 그런데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웨인은 이렇게 말했다. “과달카날 섬 서부 해안에 문제의 땅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거기에 교회를 짓고 확장할 필요가 있었죠. 그런데 우리는 몰


함께한 시간 : 대회장인 웨인 보엠 이 레오나르도와 그의 부친 옆에 앉아 마을 주민과 함께 포즈를 취 했다. P h oto s

랐지만 오래전 우리 교회가 그곳에서 활 동할 수 없도록 말한 사람이 바로 레오나 르도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침례를 받고 나서 그 마을을 방문하여 재림 교회가 원 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자신이 허락했다 는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는 그곳의 여러 가족이 레오나르도의 마 을로 자녀들을 보내 재림교회의 훌륭하고 도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양육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 대회장이 뿌린 사랑의 씨는 오래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구원했고 이 낯선 지역에 복음의 문이 더 활짝 열리 게 했다.

도르가의 후예들 다른 사람의 필요를 인식하는 것은 작 은 일이지만 꽤 멀리까지 영향을 미친다. 적대적인 영국 국교회 마을에서 주말 연 합 집회를 꿈꿨던 도르가회 여성도들이 그 예이다. 연합 집회를 계획하기 전에 그 마을에 마실 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도르가회는 자금을 모아 그곳에 물탱크 와 그것을 설치할 재림교인 남자들을 보 냈다. 마을 사람과 신부는 깜짝 놀랐다. 재림 교인들이 왜 자신들의 문제를 돌본단 말 인가? 그들의 마음이 녹았다. 얼마 후 재 림 청년들이 그곳에서 야영을 시작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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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동네에서 조용히 전도할 생각이었다.) 마을 주민들은 그들을 뜨겁게 환영하였 다. 그리고 자신의 교회를 개방하여 안식 일예배를 드리도록 허락했다. 심지어 많 은 주민이 안식일예배에 참여하였다. 그 답례로 재림 청년들이 일요일 예배에 참 석하자, 그들은 재림 교회 목사에게 설교 를 맡겼다. 새로운 친구를 사귄 마을의 젊은이들은 재림 청년들이 말씀과 행동 의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재림 신 자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수석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곳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 모든 것을 구상하고 계획했습니 다. 하지만 돌이켜 보니 제가 한 것이라고 는 주님의 발걸음을 따라가기 위해 안간 힘을 쓴 것뿐입니다.”

킹스클리프 교회 천국의 성장 원리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이다. 7년 전 호주 뉴사우 스웨일스합회의 북부에 있는 킹스클리프 교회의 신자들은 매일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기 로 결심했다. 많은 가족이 이 제안에 동 참하였고, 21세기판 놀라운 성령의 역사 가 일어났다. 성령께 일하실 기회를 드리 자, 마음과 생활, 신학과 태도가 변하였 다. 그들은 이웃에게 예수님을 전하려는 열망으로 세 차례의 전도 집회를 열었으

행복한 날 : 마을 추장 레오나르 도는 조지 반 목사에게 침례를 받 았다.

며, 최근에 시작한 건강 프로그램에는 이 웃 주민 100명이 등록하였다. 280~300 명 규모의 이 교회는 이제 합회 내에서 두 번째로 십일조를 많이 드리는 교회가 되 었다. 청년들은 학업과 직장을 중단하고 세 달간의 전도 훈련에 참여했다. 어린이 들의 구원은 이 교회의 최우선 사업이다. 그래서 남녀 청년 모두가 7개의 어린이와 청년 그룹을 지도한다. 교회 직원회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놀라운 증거를 보여 준다. 마커스 문달 목 사는 그가 재임한 5년 동안 교회 직원회 나 사무회에서 반대표가 하나라도 나왔던 적은 단 세 차례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의 아내 에이프릴 문달 역시 킹스클리프 교 회가 초기 사도 교회와 같은 아름다운 연 합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 은 올해 수침자 50명을 예상하고 있다.

결론 씨앗에 대하여 생각하면 나는 우리의 필요와 기대 이상으로 베푸시는 하나님의 지나친 관대함을 생각하게 된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하기를 기뻐하시며, 우리의 봉 사보다 우리 자신을 원하신다. 시작은 작 고 미약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분께 자신을 온전히 바친 자들을 통하여 성령이 이루 시는 초자연적인 일들을 보여 주기 원하 신다. ▒

캐럴 태스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남태평양지회의 교육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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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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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맥체스니

가지 성공의 러시아 지도자들이 알려 준

시아에서 성공한 사업가들을 만나게 된 이야기를 나 눠 보고자 한다. 그들은 재림교인이 아니다. 아마 그리 스도인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자인 내가 직업상 그들을 인터뷰하면서 그 성공 비결이 다름 아닌 성경에서 말하 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이 사실을 알건 모르건 간에 말 이다. 내가 배운 일곱 가지 비결은 다음과 같다.

1.

‘하찮은 사람’은 없다

러시아 최대 개인 은행인 알파 은행 회장이 어느 오후 모스코바 외곽에 위치한 그의 별장에서 열리는 바비큐 파티에 나를 초대해 주었다. 소련이 붕괴되고 나서 20년 만에 54억 달러 의 재산을 모은 피요트르 아벤(58) 회장이 운전기사가 딸린 검 은색 벤츠를 타고 별장에 도착했다. 정원에서 그를 기다리던 손님에게 손을 흔들고는 곧장 웨이 터에게 갔다. 웨이터는 과일 주스, 생 수, 포도주, 시가와 라이터가 마련된 테이블 뒤에 서 있 었다. 아벤 회장은 웨이터와 악수한 뒤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웨이터는 그의 관심에 환하게 미소를 지 었다. 그러고 나서 아벤은 우리 쪽으로 다가와 이야 기를 나누었다. 몇 분 뒤 큰 모자를 쓴 주방장이 나 타나자 아벤은 그에게 재빨리 피요트르 아벤 다가가 악수를 하더니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식사 시간에 나는 백만장자가 일꾼들에게 그렇게 많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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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을 보이는 경우가 흔치 않다고 아벤에게 말했다. 그러자 아벤 은 식사를 멈추고 나를 응시했다. “맞습니다.” 그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리 집에서 일하는 분 대부분은 20년간 나 를 위해 수고해 주고 있어요. 이렇게 인사하는 것이 나의 철칙입 니다. 그분들이 오랫동안 나를 위해 일해 주었기 때문이지요. 충 직한 분들이에요.” 교훈 :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약 2:8, 9).

2.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라

패트릭 기디림(39세)은 아그로테라 일로 눈코 뜰 새가 없다. 그가 창립한 아그로테라는 종업원 1,000명에 순자산 5억 달러로 러시아 중심부 비옥한 흑토 25만 헥타르 부지에 위치한 농업 용품 제조 업체이다. 성공의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전설적인 투자가인 워렌 버핏을 하버드에서 만났을 때 적 어 둔 ‘가장 놀라운 인용구’를 가지고 다닌다고 털어놓았다. “버핏은 말했죠. ‘언젠가는 여러분이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정 도의 차이는 있겠지요. 그러나 걱정하지 말아요. 성공할까 걱정 할 필요 없어요. 그저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바로 직장에 서 만나는 사람들의 성격을 많이 닮게 된다는 점이지요. 좋든 싫든 어쩔 수 없이 닮게 되지요. 그러니 어디서 일해야 할지 아 주 신중하게 목적 의식을 가지고 선택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선택이니까요. 본받고 싶은 사람들로 둘러싸인 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라고요.” 그는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이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시간을 쓸 때 신중해진다고 했다. “나이를 먹 을수록 1분 1초가 정말 소중해집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누가 말한 것처럼 인생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 하나의 자산


비결 성공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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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그에게 물었다.

패트릭 기디림

이지만 우리가 고마워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 간, 내게 주어진 시간입니다. 내 인생에서의 1초 1초가 중요하기 를 바랍니다.” 교훈 :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 귀면 해를 받느니라”(잠 13:20).

“답은 쉽습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어떤 상황, 어느 정권이 들어서든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러시아 경제 체제에서는 탁월 한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약속은 반드시 정확하게 지켜야 합니 다. 벽에 못을 박아 주기로 약속하고 정말 훌륭하 게 못을 박아 주면 독창적이고 전문적인 장인으로 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이고 급여를 많이 요 구할 수 있습니다. 저처 럼 으리으리한 별장 건 축도 할 수 있을 것입 니다. 제가 이 자리에 이른 것은 아주 작은 단계에서부터입니다. 각 단계에서 전문성과 예측 능력을 무장했습 니다. 약속한 것은 틀 림없이 이루어진다고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교훈 :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블라디미르 빌데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 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시 15:1, 4).

4.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라

3.

약속을 존중하라

블라디미르 빌데(51)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이다. 구소 련 시절에 금지된 종교 서적을 지하 출판했던 그는 현재 갑부들 에게 1,500만 달러짜리 궁궐 같은 별장을 지어 주고 있다. 재계 에서 만연한 뇌물 공여나 다른 부패를 저지르지 않으면서 어떻

인드라 누이(57)는 펩시콜라의 여성 CEO이다. 모스크 바 호텔에서 인터뷰를 할 때 맞은편에 다리를 꼬고 차분히 앉아 있는 그녀에게서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인도 태생 미국 시민권 자인 그녀는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땄다. 누이는 2005 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여성 사업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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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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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 어느 정권이

5.

겸손하라

인드라 누이

<포춘>지에 선정되었다.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녀 는 세계적인 지도자에서 가사 도우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 게 배우고자 한 것이 비결이라고 대답했다. “교훈이 될 이야기를 해 줄 사람을 찾아다닙니다.”라고 그녀가 말했다. “그 사람은 특정한 문제를 아주 흥미롭게 바라보는 세계 지도자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에 대해 좀 더 조사해 봅 니다. 또 내가 찾고 있는 사람이 펩시콜라 영업 사원이거나 사옥 청소부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문제를 겪었던 비서가 펩시콜 라에 있었는데 그에게 배운 것이 많았습니다. 우리 집 파출부와 도 이야기를 나눕니다.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분이지만 몇 시 간 동안 그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렇게 고생을 했지만 어떻게 여전히 웃을 수 있는지가 궁금해서요.” 누이는 약한 부분 또한 잊지 않았다. 성공, 심지어 자신의 성 공도 오래가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고 그녀는 말했다. “오늘 우리 모두가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 일은 어떻게 되고 어떻게 보일지 모르는 일이지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성공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음을 삶의 매 순간 인식 하고 있어야 합니다. 한 인간으로서 우리는 자신보다 더 나은 사 람에게 배워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교훈 : “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간직하거니와”(잠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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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눈 사람 중에는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언 론을 쑥스러워하는 이가 많았다. 세계 최대 욕실 용품 제조 업 체의 러시아 지사인 로카 러시아의 안토니오 리나레스 상무이사 는 특히 그랬다. 그는 자만심처럼 사람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 없기 때문에 겸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출신으로 현 재 42세인 그는 러시아에서 불과 8년 만에 공장을 7곳이나 세웠 다. 리나레스는 종업원 2,500명에게 끊임없이 다음을 상기시킨 다. “자존심을 드러내지 마라.” “가령, 큰 벽 어디에 창문을 낼지를 두고 한 공장에서 마라톤 토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 리나레스 이사가 세련된 모스코바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말했다. “어떤 엔지니어들이 말하더 군요. ‘이곳은 어떻습니까? 전 세계 공장의 두 곳 중 한 곳에서 는 여기에 창문을 답니다.’ 다른 엔지니어들이 주장했어요. ‘하지 만 여기는 러시아예요. 규정에 따르면 여기에서 여기까지 이만큼 의 거리를 두어야 해요. 그러니 창문을 여기에 달 수가 없어요. 특성상 저기에 달아야 해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모인 사람들에게 다음을 상기해 줘 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창문이 왜 그렇게 필요한 거죠? 왜 꼭 여기에 창문을 달아야 하죠?’ 논쟁이 일어나는 것은 회의 석상에서 자존심을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이것을 강조합니다. ‘자존심은 호주머니에 넣어 두어라.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차에다 놓고 다녀라. 가슴에 가까 이 가지고 다니지 마라.’ ” 교훈 :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 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

6.

모본을 보이라

아르투로 카르델루스 (70세) 대표가 페레로 모 스코바 본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 책상 위 천장에 가득 붙 여 놓은 은색 종이 별을 손으로 가리켰 다. 페레로는 페레로 로쉐, 누텔라, 틱택

안토니오 리나레스


들어서든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같은 제과를 만드는 이탈리아 가족이 운영하는 제과 업체이다. “가치관은 아주 중요합니다. 사무실에 있는 별을 하나하나 다 보세요.”라고 카르델루스가 말했다. “별 하나하나에는 ‘격려’, ‘창 조성’, ‘솔직함’, ‘인간성’, ‘공정성’, ‘신뢰’ 같은 글자가 적혀 있습니 다. 이것들이 우리 회사에서 독려하고 있는 가치관입니다.” 카르델루스의 가치관은 유명한 스페인 극작가인 할아버지 페 드로 무네즈 세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1936 년 스페인 내전 당시 총살당했다. 카르델루스는 할아버지가 목 숨을 연명하고자 적을 위해 글을 쓰기를 거절함으로 명예를 지 켰다고 했다. 그 역시 손자로서 명예를 더럽히지 않을 것이라 말 했다. 그가 관리하는 지역 사업체는 8년 전 종업원 150명에서 시작 하여 현재 2,000여 명으로 늘었다. 그들에게 이러한 가치관을 어떻게 심어 줄 것인지 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본을 보이는 것입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항상 좋은 예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비결입니다. 실패하면, 한번 실패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신용이 사라지는 거 죠.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실패하거나 부정직하거나 신 뢰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을 상상해 본 적도 없습니다. 절대 로, 절대로, 절대로 없습니다. 언제나 이렇게 회사를 경영하고 있 으며 항상 효과가 있습니다.” 교훈 : “그(예수)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 로 자기도 행할지니라”(요일 2:6). 그런데 한 가지 떠오른 것이 있었다. 성공과 리더십에 대한 이 모든 교훈이 가리키고 있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사랑이다.

7.

사랑

성공적으로 사람들과 사업을 관리하기 위한 비결을 알려 달라는 말에 카르델루스 대표가 사랑이라는 진리를 가장 잘 표 현했던 것 같다. “제 장점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정말 좋아 해요.”라고 그가 말했다. 항상 ‘내 사람’이라고 부르는 직원들에게 그는 많은 영감을 얻 는다. “그저 그들을 성장시키고 싶습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사 람들은 성경의 비유에 나오는 달란트와 같습니다. 처음에 우리 회사에 들어왔을 때보다 더 크게 성장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 으면 회사에 있을 이유가 무엇이 있습니까? 좀 더 풍요롭고 나

은 환경을 만들 어 주어야 합니다. 저 위에 갔을 때, 우리 친구이신 분 이 물어볼 것입니 다. ‘그래, 너는 살 면서 무엇을 했느 냐?’ 그때 뭐라고 말할까요? ‘아, 예. 예산을 짰어요.’, ‘약속을 아르투로 카르델루스 꼬박꼬박 다 지켰어요.’, ‘회의에 항 상 제시간에 갔어요.’와 같은 대답을 해야 할까요?” 카르델루스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려고 온갖 노 력을 다한다. 마음을 터놓고 술수를 부리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원하는 것을 얻는다. “내가 마음을 터놓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유별날 정도 로 마음을 터놓고 완전히 속을 내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여기에 반응을 합니다.” 그 말에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리더십의 주요한 부분 이 속을 내보이는 능력이라는 말처럼 들리는데요.” “내보이는 능력이 아니라 그냥 내보이는 거지요.” 카르델루스 가 어리석은 나의 질문을 부드럽게 지적했다. “쇼를 하지 않습니 다. 항상 아주 확실하고, 아주 투명하며, 아주 열려 있습니다. 절 대로 술수를 부리지 않습니다. …가슴으로 이끌어 나가죠.” 교훈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 22:37, 38). 이것이 가장 큰 성공의 비결이다. 바로 가장 위대한 지도자인 예수님이 직접 가르쳐 주신 것이다. “서로 사랑하라” (요 13:34). ▒

앤드류 맥체스니 러시아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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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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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아 보실래요?” 그 젊은 엄마가 무게 2.7킬로그램의 꼼지락거리는 아기를 나의 무릎에 앉히며 말했다. “이름은 이본이에요. 여기요.” 자신의 소중한 보물 을 나누는 엘리자베스는 내가 아기들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고 있었다. 수년 전 그녀는 내가 목사로 사역하던 교회에서 내 가 인간의 번성이라는 신성한 기적에 대해 설교하는 것을 들었 다. 엘리자베스는 현재 그러한 일들에 대한 현장 경험을 가진 내 과 의사이다. 그녀는 3일 전에 출산을 했다. 이본이 멋진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엘리자베 스는 부모와 여동생 그리고 두 말썽꾸러기 남자 조카를 초대했 다. 나도 아내 프레도니아와 그 모임에 참석했다. 성대한 만찬이 었다. 할머니가 주요리와 케이크를 준비해 왔다. 분홍색 잠옷을 예쁘게 입은 이본이 내 손에 있었다. 다리와 팔, 손가락 모두 제 기능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재어 보았 다. 정말 작았다. 얼굴에는 주름이 있고 머리는 약간 눌려진 것 처럼 보였다. 마치 물건의 품질을 확인하는 느낌이었다. 새 거다. 정말 그랬다. 하지만 울음을 터뜨리기 일보 직전이었다. “내가 싫

이본 포옹과 추억 그리고 미래에 대한 약속 올리버 L. 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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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거니?” 나는 아기의 몸을 꼬옥 붙잡고 더 가까이 끌어당기며 속삭였 다. 아기는 안정을 찾고 잠이 들었다. 방 맞은편에서 부러운 듯 미소 짓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말했다. “얘는 좁은 장소에 익숙해 요.” 그는 내과 의사이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기가 태어날 때 그 자리에 안 계셨나? 근무 시간이었나 보구나!’ ■ ■ ■ ■ 대화. 좋은 대화! 말할 게 정말 많았다. 출산 후 엘리자베스가 그렇게 빨리 축하 파티를 여는 것을 보고 놀랐다. 훌륭하고 지혜 롭고 따뜻한 가족! 그 가운데 그 작고 잔주름 많은 공주님이 꼼 지락거리고 있었다. 나는 이 소중한 작은 생명을 부드럽게 꼬옥 껴안았다. 그녀를 가슴 쪽으로 가져오며 내 손으로 그녀를 완전 히 감싸 안았다. 그녀가 내 심장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내가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을까? 그녀의 작은 몸속으로 울려 퍼지는 나의 목소리가 확신과 위안을 가져다줄까? 그녀는 편안 해했다. 내 안에서 뭔가가 움직였다. “남자 목소리를 듣는 것이 아이에게 좋아요.” 나는 아버지가 된 남자에게 말했다. 그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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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a

Kr a to c h v i l


그녀의 작은 몸속으로 울려 퍼지는 나의 목소리가 확신과 위안을 가져다줄까? 자를 배치하느라 분주했다. “아이들은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어 야 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는 인자한 웃음을 띠어 보냈다. 이제 나의 어린 친구가 깨어났다. 눈을 떴다. 하품을 하고 팔 과 다리를 움직였다. 나의 새끼손가락을 그녀의 작은 손에 올리 자 그녀는 그것을 꼬옥 잡았다. 나는 목청을 가다듬고 정감 있 게 냄새를 맡았다. “이 눈 좀 봐!” 나는 탄성을 질렀다. “이 놀라 운 카메라는 바로 여기 있는 완벽한 컴퓨터로 조정된다고!”라고 외쳤다. 나는 아기의 뒤통수를 살짝 만지면서 속삭였다. “곧 초 점을 맞출 거야.” 아기는 다시 들썩이며 불안해했다. 나는 조심스 럽게 아이를 나의 심장에 갖다 댔다. 우리 둘 다 기분이 좋아졌 다. “당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요? 황홀경에 빠지기라도 한 거 예요?” 아내가 물었다. 나는 “그냥.”이라고 대답했다. ■ ■ ■ ■ 아기를 안는 것은 나에게 일종의 예배 행위이다. 내 마음은 하 나님에 대한 생각과 느낌으로 넘쳐 난다. 슈퍼마켓 점원들이 식 료품 담는 일을 도와줄 때 나는 가끔씩 그들에게 말한다. “나 는 늙은이요. 교황보다 더 나이가 많지.” 다리는 말을 잘 듣지 않 고 등은 아프다. 관절염으로 굽은 손가락은 컴퓨터의 키보드에 서 잘못된 키를 친다. 무릎은 쑤신다. 기계 판막이 삽입된 심장 은 더 강화되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을 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새 보청기를 사용할 수도 있었다. 설교할 때 단 아래로 내려가려 면 도움이 필요하다. 웃지 말기 바란다! 웃을 일이 아니다. 순간 순간이 겁이 난다. 때로는 불안하여 몸서리를 치기도 한다. 나의 영혼은 하나님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를 원한다. 나는 그분이 숨 쉬는 것을 느끼고 그분의 사랑의 심장에 가까이 있어 야 한다. 그분이 나의 거친 손을 붙잡아 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당신의 모습을 본떠 또 당신처럼 되기 위해 창조된 당신의 쉼 없 고 무기력한 자녀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는지 알고 싶다. 평안과 확신, 이해를 가져다주는 익숙한 성경 구절이 떠오른다.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사 66:13). 어린 양을 가슴에 품고 가는 선한 목자가 생각난다. 또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셨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 28:20). ■ ■ ■ ■ 여기 한 노인이 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 있다. “이스라엘

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눅 2:25). 그가 팔에 안은 것은 누구인 가? 나사렛 시골 마을의 아기이다! 그의 어머니가 당나귀를 타고 5일 동안 여행한 것이 그가 태어날 시기를 앞당겼을까? 애타게 기다린 아기 예수를 가슴팍에 끌어안으면서 늙은 시므온은 이 하와의 ‘씨앗’이 우리의 골육지친이 되어 악을 정복하고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구원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다. 하지만 이 아기를 보라! 그의 눈과 그의 손! 조그마한 이본을 안으면서 나도 시므온의 깨달음을 공유할 수 있을까? 테어도어 루즈벨트에 관해 읽은 적이 있다. 그는 은퇴했고 통 증과 말라리아로 고통 받았다. 한때 그 유명한 ‘의용 기병대’를 이끈 용감한 사람이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두려울 것 없는 미국 대통령을 상상해 보라.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새로 태어난 손자를 팔에 꼭 껴안고 객실에 서 있었다. 그는 말하지도 웃지도 않고 있었다. 그 노인은 울고 있었다. 그랬다. 그의 볼을 타고 눈 물이 흐르고 있었다. 놀라운 일이었다. “괜찮아요, 대통령 각하. 우리도 이해해요. 괜찮아요!” 이본은 잘 자라고 있다. 이제 신비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생기 발랄한 학생이다. 사실 그녀는 집에서 공부한다. 그녀의 엄마가 최선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잊지 못할 멋진 방문의 기회를 제 공해 준 엘리자베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본의 아 빠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이본, 너에게 강한 포옹을 보낸다. 우리의 신실한 믿음을 버리 지 않는다면 언젠가 너와 나는 곧 다시 만날 게다. 그리고 정말 로 서로를 알아 가게 될 게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니? 너 와 함께 산책하고 심지어 인생의 강을 따라 뛰고 싶은지도 모르 겠다. 너도 알겠지만 더 나은 그리고 더 안전한 세상에서 하나님 의 보좌로부터 흐르는 강 말이다. ▒ * ‘의용 기병대’는 1898년 스페인-미국 전쟁 중에 양성된 미국의 첫 자원봉사 자 기병대에게 주어진 이름이다.

올리버 L. 자크 목회자, 교사, 선교사 그리고 행정 관리자로 일했다. 2012년 9월에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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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FU N D AM E N T A L

B E L I E FS

나님이 우주와 생명의 창조주 라는 주장처럼 성경에서 일관 성 있게 제기되는 개념도 드물 다. 성경은 처음부터 “태초에 하나님이 천 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로 시작해서 “나는…처음과 마지막이요”(계 22:13)라고 마친다. 성경은 반복적으로 만물을 존재 하게 한 원인은 하나님의 창조적 활동에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런 명료함은 자 연 기원 모델과 대립한다. 일반 학문 영역 에서는 ‘창조주 하나님’ 개념이나 신이 자 연에 개입할 가능성을 용납하지 않는 사 고가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성경의 하나님은 창조 세계 의 주인일 뿐 아니라 그 과정에 능동적이 고 의도적으로 개입하는 분이다. 이런 개 념은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창조 기사에서 명확하게 전달된다. 거기서 하나님의 역 할을 설명하는 동사들은 능동태로서 직 접 목적어와 관련되어 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 만약 성경이 하나님의 창조 수단을 분 명히 밝히고 있다 해도 그 창조의 방법 은 또 어떻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성경 은 하나님의 창조에 사용된 과정에 대하 여 어떤 통찰을 제공하고 있는가? 욥기는 하나님의 창조가 전개된 방법을 이해하기 에는 인간에게 지적 한계가 있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엘리후는 욥과 대 화하며 “하나님은 놀라운 음성을 내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큰일을 행하”(욥 37:5)신다고 강조하였다. 나중에 하나님 자신도 창조의 경이로움을 여러 예를 들 어 제시하신다(38~41장). 그리고 마침내 다음과 같은 욥의 시인을 끌어내신다. “나 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 하였나이다”(42:3).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이해력의 부족은 자발성이나 노력의 결여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단지 인간 존재의 64  Adventist World  |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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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6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신앙과 과학의 교차점 연구 로니 날린

근본적인 특성이기 때문이다. 엘렌 화잇 은 이런 개념을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진 술하였다. “하나님이 6일 동안 어떻게 창 조 사업을 성취하셨는지 결코 사람들에 게 나타내지 않으셨다. 그분의 창조력은 그분의 존재와 마찬가지로 이해하기 어렵 다.”1 그러나 사실 성경은 하나님의 품성과 피조물들에 대한 그분의 이상에 좀 더 친 숙해지는 방법의 하나로 천연계를 다각적 으로 관찰하도록 끝없이 촉구한다. 예를

들어 다윗은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 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 을”(시 8:3) 명상할 때에 그에게 어떤 생각 이 떠오르는지 설명하였다. 따라서 우리 는 창조의 과정에는 접근할 수 없을지라 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탐구하고 배울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도전적인 질문을 통해 욥을 낮추셨던 말씀에서 이러한 양 면성에 주목해야 한다. 욥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제기한 하나님은 그의 관심을 관 찰 가능한 창조 세계의 위대함으로 이끄


셨다. 엘렌 화잇은 하나님과 접촉할 수 있 는 방법의 하나로서 과학의 이러한 기능 을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진술로 확인하 였다. “전지하신 하나님의 지도 아래에서 그분이 만드신 것들을 연구할 때 우리는 그분의 의사에 일치된 생각을 가질 수가 있다.”2

양극단의 조화 우리가 세상의 기원을 탐구하려 할 때 성경이 그 주제에 대하여 뭐라고 말하는 지 고려한다면 세계의 기원에 대한 과학 적 연구는 양극단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 다. 한쪽에서는 신을 배제시킬 위험성이 존재한다. 과학적 방법은 어떤 물리적 현 상과 작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 움이 된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런 지식은 창조주에 대한 경이와 감사의 정신을 끌 어내기보다는 잘못된 지배 의식 내지 자 기 의존으로 흘러간다. 어떤 현상이 어떻 게 작용되는지 알았다고 해서 그것이 어 떻게 창조되었는지 이해한 것은 아니다. 만약 이런 사실을 간과하면 우리는 “네가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라는 첫째 유혹의 덫에 걸려든다(창 3:5 참조). 반면 정반대 영역에서 과학은 하나의 위험한 금기 사항이다. 여기서 과학적 연 구는 의혹의 대상이다. 이런 태도는 종교 가 마치 인류를 무지에 가둬 두고 억압하 려는 시도처럼 보이게 한다. 사탄이 하와 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 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창 3:1)라고 물었을 때 그는 유사한 방식 으로 하나님이 이상하게 비춰지도록 시도 했다. 이런 미묘한 질문을 통해서 뱀은 하 나님이 모든 과실을 먹을 수 있도록 나무 를 심었지만, 인간이 그것을 누리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것처럼 암시하였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대하여 토론할 때에 우리는 이 같은 두 극 단을 피해야 한다. 이어지는 글은 이러한

정신에 바탕을 둔, 제한된 인간의 관점에서 쓰여진 과학적 제안이다.

창조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성경 속에 당신의 창조 활동에 관한 권위 있는 설명을 계시하셨다. 엿 새 동안 주님은 “하늘과 땅” 그리고 지상의 모든 생 하나님의 창조 형 물을 만드셨으며 그 첫 주일의 일곱째 날에 안식하 태에 관하여 첫 번째 셨다. 이렇게 그분은 당신께서 창조 사업을 마친 것 로 제기되는 문제는 에 대한 영구적인 기념물로 안식일을 제정하셨다. ‘명령(fiat)’에 의한 창 첫 남자와 여자는 창조의 극치로서 하나님의 형상 조이다. 라틴어 ‘피아트 으로 창조되었고, 세상을 다스리고 그것들을 보 (fiat)’는 하나님의 명령 호할 책임을 가지게 되었다. 세상이 다 창조되 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었을 때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완전한 기능을 갖춘 체계의 있었으며 “심히 좋았”다(창 1:2; 출 20: 등장을 암시한다. 창세기의 창 8~11; 시 19:1~6; 33:6, 9; 104장; 조 기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피 히 11:3). 조물의 존재가 나타났다는 점을 확실 히 한다. 이런 개념은 성경의 다른 책에서 도 강조된다. 예를 들어 시편 33편 6절은 이렇게 기록한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 상태로 고정되도록 계획하지 않으셨다. 어 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류와 조류 그다음 인간에게 주어진 다음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의 명령은 이러한 사실을 암시한다. “생육 반면 우리는 신생아가 출생하기까지 새 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로운 생명의 형성 과정에서 하나님의 음 (창 1:22).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성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예를 경 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 역시 ‘명령’에 (28절). 여기서 사용된 동사들은 하나님이 의한 창조와 대립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피조물들에게 성장과 확장의 가능성을 부 하나님은 물리적 세계를 지배하도록 법칙 여하셨음을 뜻한다. 따라서 하나님은 처 들을 세우시고 그것들을 통해 일하실 뿐, 음부터 하나의 역동적인 체계의 세계를 여전히 만물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구상하셨음이 분명하다. 반면 창세기는 천연계의 어떤 변화는 죄의 유입에서 비롯 창조물들은 고정적인가? 되었다고 지적한다(창 3:14~19 참조). 아니면 가변적인가? 변화의 원인이 무엇이든, 오늘날 관찰되 창조에 잠재되어 있는 두 번째 난제는 는 많은 것, 예를 들면 달 표면의 충돌 분 하나님의 창조물들은 완전하기 때문에 화구와 같은 것들은 과거에 여러 과정이 변하지 않는다는 사상이다. 그런데 우리 있었음을 암시한다. 피조물들이 창조 후에 가 우주에서 관찰하고 있는 수많은 것은 변하게 되었을 것이라는 개념을 수용하면 복잡한 과정과 변화 그리고 역사를 내포 우리가 지금 관찰하는 모든 것이 창조의 하는 유동적인 체계의 일부이다. 그렇다 원래 상태를 온전하게 반영하지는 못한다 면 이것은 죄의 결과일까? 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피조물들이 불변의

하나님은 나를 창조 하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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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FU N D AM E N T A L

B E L I E FS

무로부터의 창조인가? 아니면 이미 존재하는 물질로부터의 창조인가? 창조에 대한 또 하나의 의미심장한 질 문은 하나님이 이전에 존재하는 물질로 작업하시는지 아니면 어떤 재료 없이도 무로부터(ex nihilo) 세상을 만드실 수 있 는지의 문제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무로부터 세상을 창조 할 능력이 있으며 정말 그렇게 창조하셨 다고 확증한다.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 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 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 1:16, 17; 히 11:3 참조). 그럼 에도 창세기는 하나님이 미리 존재하는 물질로도 피조물을 창조하신다고 기록한 다. “땅의 흙으로”(창 2:7) 지음을 받은 인 간이 대표적이다.

지 경우를 흔히 ‘필연’과 ‘우연’이라고 일컫 는다. 이러한 비인격적인 용어는 이 세상 이 하나님 없이 작용하는 기계적인 세계 라는 인상을 풍긴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 하는 ‘필연’과 ‘우연’은 하나님이 사실상 자 유 의지가 가능해지도록 허용하신 의도 적인 방법일 가능성이 크다.

믿음의 문제 결론적으로 과학적 탐구는 하나님이 천연계와 상호 작용하기 위해 선택하시 는 여러 과정의 측면들을 밝히는 데 도 움이 된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과학을 통해 위대한 창조주에 대한 깊은 감흥을 느낀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세상을 어떻 게 창조하셨는지 이해하는 데는 여전히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 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 11:3). 이것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경이로운 세계에서 깨어났던 아담과 하와에게도 다르지 않 았다. 그들처럼 이 경이로운 세계를 탐구 하고 놀라우신 창조주에 대한 감사함에 넘쳐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특권이 우 리에게도 주어졌다. ▒ 1

2

Ellen G. White, Spiritual Gifts (Battle Creek, Mich. : Seventh-day Adventist Pub. Assn., 1864), vol. 3, 93     Ellen G. White, Education (Mountain View, Calif. : Pacific Press Pub. Assn., 1903), 134

결정론과 자유 의지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관한 마지막 질 문은 그분의 통치력이 그분이 창조한 세 계의 작동 체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 냐와 관련이 있다. 하나님은 강물에 휩쓸 려 가는 모래 알갱이의 구체적인 궤적으 로부터 부모 세포의 염색체에서 전달된 유전 물질의 정확한 재조합에 이르기까지 모든 현상의 발생을 의도적으로 결정하 시는가? 이것은 특히 인간의 자유 의지와 천연계에 나타나는 악의 문제와 관련해서 매우 중요하다. 신약은 예수님을 우주의 보존자로 묘 사한다.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골 1:17). 이 말은 하나님 없이 세상이 유 지될 수 없다는 뜻이다. 유지는 결정과 다 르다. 하나님은 만물이 존재하도록 설정 하시고, 어떤 현상에서 다양한 결과가 발 생할 기회를 주실 수 있다. 인간의 관점에 서 법칙은 이런 결과의 일부분을 통제한 다. 하지만 그 외의 것은 사전에 예측할 수 없다. 이렇게 어떤 일이 발생할 두 가 66  Adventist World  |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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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날린 박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대총회 지구과 학연구소에서 일하는 과학자로 캘리포니 아 멘톤에서 아내 엘리사, 딸 조이아와 함 께 살고 있다.

더 깊은

연구를 위해 기사에서 논의한 주제들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음의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1. 세상의 기원에 대한 믿음의 역할과 과학적 탐구, 엘렌 화잇 <교육> 제 14장, 국문 141~149쪽(영문 128~134).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www. whiteestate.org/books/ed/ed14.htm 2. ‘엑스 니힐로(ex nihilo)’에 대해서는 폴 코펀(Paul Copan)과 윌리엄 L. 크레이그(William L. Craig)의 <무로부터의 창조 : 성경적, 철학적, 과학적 탐 구(Creation Out of Nothing : A Biblical, Philosophical, and Scientific Exploration)>(Grand Rapids : Baker Academic, 2004)를 보십시오. 3. 임의성과 하나님의 행동에 대한 주제는 데이비드 A. 토머스(David A. Tomas)와 폴 F. 바르세나스(Paul F. Barcenas)의 ‘혼돈 : 창조의 도가니 (Chaos : Crucible of Creation)’, College and University Dialogue 4, no. 3 (1992): 12~15쪽을 참고하십시오. 이 글은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dialogue.adventist.org/numbers/04.3_English.pdf 4. 추가 자료 : 북아시아태평양지회 지구과학연구소(www.creationworld.kr) www.grisda.org http://grisda.wordpress.com/ www.facebook.com/Geoscienceresearchinstitute


예언의 신

S P I R I T

O F

P R O P H E CY

엘렌 G. 화잇

양의 탈을 쓴 불신 분명한 것을 모호하게 만들다

초의 한 주간에 하나님께서는 6일간 창조하시고 일곱 째 날에 안식하셨다. 그 주간은 다른 모든 주간과 똑같 은 일주일이었다. …문자적인 7일로 이루어진 한 주, 6 일 동안 일하고 제칠일에 쉬는 일주일 주기는 성경 역 사를 통해 보존, 계승되었다. 그 제도는 최초의 일주일에 있었던 위대한 역사에 근거한다. …그러나 창조 주간의 사건이 전부 성취 되려면 아득한 긴 7단계의 시간이 필요 하다는 비신앙적 가정은 넷째 계명인 안 식일의 기초를 직접적으로 공격한다. 그 것은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처리하신 일을 불분명하고 모호하게 만든다. 그것은 가장 사악한 형태의 불신앙이다. 창조의 기록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많은 이에게 이것은 양의 탈 을 쓴 불신일 뿐이다. 불신자 지질학자들은 성경의 언급보다 세상이 훨씬 오래되었 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성경의 증언을 거절하는 데 그 증거를 지 구 자체에서 찾고 있다. …사람과 동물의 뼈가 발견되고…한때 훨씬 큰 사람과 짐승이 존재했음을 증거 한다. …발굴된 뼈들이 과거 수세대 전부터 현 재까지 존재하는 사람과 동물의 뼈보다 훨씬 크다는 데 주목하 는 이들이 있다. 그러고는 기록된 창조 시기보다 훨씬 전에 지구 에 인구가 많았으며 그들은 아주 큰 종족이었다고 결론 내린다. 이런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은 홍수 전의 사람, 동물, 나무에 대 해서 그리고 그 당시에 지구에서 일어났던 큰 변화에 대해 제한 적인 개념을 지니고 있다. 성경 역사 밖에서, 지질학은 아무것도 입증할 수 없다. 지구에 서 발견된 유물들은 많은 면에서 현재와 다른 상태에 대한 증거 를 제시한다. 그러나 그들이 존재했던 시대는 영감의 기록을 통 해서만 배울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자연의 법칙에서 그분의 창조 사역의 근거를 찾고자 할 때, 사람들은 무한한 불 확실성의 바다로 떠밀린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발의 등이요 길의 빛으로 주어졌다. 그 분의 말씀을 뒤로한 채 자신들의 맹목적인 철학으로 신비를 꿰

뚫어 보기 원하는 사람들은 어둠 가운데 넘어질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믿고자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디에 믿 음을 두어야 할지 충분한 증거를 주셨다. 마지막 날에 세상에는 참된 믿음을 보기 어려울 것이다. 단순한 핑계로 인해 하 나님의 말씀은 신빙성 없는 것으로 무시될 것이다. 반면에 인간 이성은 성경의 사실에 분명히 반대 될지라도 받아들여질 것이다. 사람들은 창조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자연 속에서 그 원인 을 찾으려고 애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서는 창조 사업에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결코 인간들에게 나타내지 않으실 것이다. …“오묘한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 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 에게 속하였나니”(신 29:29). 하나님의 목사라고 고 백하는 사람들이 예언 연구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 인다. 특히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은 모호하고 이해할 수 없다 고 말한다. 그들 중에는 지질학자들의 가설을 열렬히 환영하는 사람도 있다. 그 가설은 모세의 기록을 반박하고 있는데도 말이 다.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것도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분께서 나타내지 않은 사항에 대한 막연한 가설도 결코 믿어서 는 안 된다. …지금보다 몇 배나 큰 사람, 짐승, 나무가 홍수 당 시 땅에 묻혔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이다. 그것들은 현재까지 보존되어 고대의 거주민들이 홍수로 멸망했다는 사실을 입증한 다. 이들을 발굴함으로 영감의 역사를 확신시키려는 것이 하나 님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헛된 이성에 치우친 인간은 그분을 높 이는 일에 사용하도록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것들을 오용하고 있 다. 그들은 홍수 이전 사람들과 동일한 오류에 빠졌다. 자신들 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잘못 사용함으로 저주로 바꾸어 버렸다. ▒

성경 역사 밖에서, 지질학은 아무것도 입증할 수 없다.

이 기사는 영문 <시조> 1879년 3월 20일 자에 처음 게재되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간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은사들을 사용하였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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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BI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이름, 이름, 이름

한 해 동안 성경을 통독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족보를 읽게 된다. 역대상에는 무려 1장 부터 9장까지 족보가 기록 되어 있다. 이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먼저 어떻게 이 족 보가 구성되어 있는 지를 보고, 그다음 이 족보의 중요성에 대하여 논의하기로 한다.

1. 족보의 내용 : 이 족보는 아

담 또는 창조 시대(대상 1:1~3 참조)에서 홍수 시대 (1:4 참조)에 이르는 이스라엘 역사 이전부터 출발해 서 홍수 이후의 국가들(1:5~26 참조) 그리고 아브라함(1:27 참 조)까지 이른다. 이 시점부터 이름의 목록은 하갈과 그둘라와 사라에게 난 아브라함의 아들로 제한된다(1:29~34 참조). 그다 음에 다시 이삭의 후손, 즉 에서와 이스라엘의 자손들로 족보의 범위가 좁혀진다(1:35~54; 2:1, 2 참조). 여기서 우리는 족보를 기록하는 성경 기자의 주된 관심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이스 라엘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야곱 또는 이스라엘의 가족 명단 은 유다 지파로부터 시작한다(2:3~4:23 참조). 그 이유는 독자 의 관심을 다윗과 그의 후손(3:1~24 참조)으로 이끌기 위해서이 다. 물론 유다의 다른 자손들의 명단도 열거된다(4:1~23 참조). 다른 지파의 후손들도 기록되었다. 족보의 순서는 일반적으 로 지파들의 지리적 위치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다는 중앙에 위치해 있고 시므온이 유다와 가장 가까운 이웃이므로 그다음 에는 시므온이 언급되며(4:24~43 참조), 족보의 시선은 요단강 동편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여 르우벤(5:1~10 참조), 갓 (5:11~22 참조), 므낫세 반 지파(5:23~26 참조), 레위(6:1~80 참 조)를 차례로 언급한다. 그다음 차례는 북쪽 지파들이다(잇사갈 7:1~5; 베냐민 7:6~12; 납달리 7:13 참조). 그리고 북쪽에서 남 쪽으로 움직이며 지파에 대한 언급이 끝난다(므낫세 7:14~19; 에브라임 7:20~29; 아셀 7:30~40; 베냐민과 사울 8:1~40 참 조). 역대상 9장은 바벨론에서 귀환한 자들의 명단인데 초점은 레위인들에게 맞춰져 있다(9:1~34 참조). 그리고 다시 사울의 족 보로 돌아와서 다윗의 통치를 열 준비를 마친다(9:35~44 참조).

포로기와 귀환기의 역사를 포함함으로써 희망적인 요소를 제공 한다. 한때 하나님의 백성은 예루살렘 성과 성전의 파괴 그리고 실망스러운 귀환 때문에 낙담하였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주관 하시는 역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과거 에서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역사는 그분의 손에 이끌려 계속 된다. 둘째, 성경의 설명에 따르면 역사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후손 을 생산하는 능력을 주신 결과이다. 이런 생식의 역사는 하나님 이 그분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인류 공통의 조상 아담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특별한 족보는 하나님의 백성과 인류 사이 를 어떤 종류의 편견도 없는 실존적인 연대와 결속으로 묶는다. 족보 가운데서 아브라함의 출현은 그가 땅의 모든 나라를 축복 하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로 선택되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셋째, 이 족보는 그것이 할애한 길이를 근거로 볼 때 다윗과 레위 지파의 제사장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족보는 종종 특정 인물에게 종교적 또는 사회적 책임과 특권을 맡기는 신적 위임 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출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역사의 무대에서 감당해야 할 역할이 있다. 성경에서 왕과 제사장은 구속 사역과 예수님의 봉사를 대표하 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수님은 왕이자 제 사장이시다. 그분은 단순히 마리아의 아들이 아니었다. 그분은 독특한 방식으로 존재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아버지 하나 님은 그분에게 특별한 책임을 맡기셨으며, 그분은 그 책임을 기 꺼이 수용했으니 곧 인류의 구속이었다. 성경의 족보에는 배울 점이 많다. 다음부터 족보를 그냥 읽지 말고 자세히 심사숙고하며 연구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그곳에 담 긴 수많은 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2.

족보의 중요성 : 첫째, 이 족보는 틀림없이 세계적인 차원 의 압축된 역사이다. 그것은 창조, 홍수와 같은 역사적 사실을 확증함으로 시작해서 다윗 통치의 출발로 마친다. 그것은 또한 68  Adventist World  |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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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헬 마 누엘 로 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봉사한 후 은퇴하여 텍사스에 살고 있다.


성경  연구

BIB L E

S T U D Y

마크 핀리

불확실성 속에

살아가기 풀

리지 않는 의문 때문에 씨름한 적이 있는가? ‘왜 나에 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며 고민한 적은 없는가? 미래가 불확실하고 암담해 보이지는 않는가? 이번 달 성경 연구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와 함께 어떻게 하면 불 확실 속에서도 잘 살 수 있는지를 성경에서 알아 본다. 오늘 소 개되는 성경의 원칙들은 탐구하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기꺼 이 받아들이고 삶의 난제들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 리를 절대 버리거나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과 함께 기뻐할 수 있 게 될 것이다. 1 영원에 이르기 전에는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을까? 답을 찾고 싶다면 신명기 29장 29절을 보라.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어떤 것들에 대해서는 영원에 이 르기 전까지 설명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은 불확실한 이해를 가지고 살도록 우리에게 권유하신다. 우리는 이생에서 모든 질문 에 대한 답변을 얻지 못할 것이다. 2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다면, 어떤 일이 발생한 이유를 알 때까지 우리는 안심할 수 없다는 말인가? 빌립보서 4장 7절을 자세히 읽어 보라. 어떤 사실을 알게 되는가? 바울은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에 대하여 말했 다. 이성적으로는 다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우리의 마음은 여전 히 그분을 신뢰한다. 불확실한 이해를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에 도 우리는 미래를 쥐고 계시는 분을 믿고, 그분의 사랑과 돌봄 을 의지할 수 있다. 3 예수께서 모든 질문에 바로 답을 주시지 않는 이유는 무엇 일까? 궁극적인 원리를 요한복음 16장 12절에서 찾아보라. 예수께서는 자비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질문에 바로 답을 주시지 않는다. 그분은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들을 제자들이 감 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만약 그분이 모든 사실을 바로 알려 주신다면 우리는 진실 앞에서 압도당하고 말 것이다.

4

요한복음 8장 12절과 12장 35절을 읽어 보라. 예수께서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그분이 주신 빛 가운데서 행하되, 앞길에 있는 불확실성에 대 하여 염려하지 말라고 예수는 우리에게 권면하신다. 가장 암울 한 때에도 그분은 우리에게 자신의 임재의 빛을 밝히신다. 예수 께서는 우리가 그분이 비추는 빛을 품고, 그분의 임재의 온기를 의지하며, 그분이 우리의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는 사실을 깨닫고 기쁨을 누리도록 격려하신다. 5 예수께서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보증 을 주시는가? 이사야 41장 10절에서 그분이 약속하시는 다섯 가 지를 찾아보라. 6 우리의 질문은 언젠가 답을 얻게 될 것인가, 아니면 우리는 답을 얻지 못한 채 질문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가? 고린도전서 13 장 12절을 읽어 보라. 우리는 지금 진실을 희미하게 볼 뿐이다. 우리의 이해는 불확 실하다. 그래서 우리는 답을 얻지 못한 채 살아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답을 주실 때가 이르면, 우리는 그분의 사랑 과 지혜와 무한한 능력에 탄복할 것이다. 7 어떻게 하면 곤란한 때에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베드로 전서 5장 7절과 고린도후서 5장 7절 두 성경절이 이에 대한 답을 준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모든 염려를 다 그분께 맡기라고 말씀하신 다. 우리는 모든 무거운 근심을 구주께 던질 수 있다. 그분은 우 리를 위해 죽으시고, 지금 우리를 위해 살아 계시며, 앞으로 우 리를 위해 다시 오실 분이다. 믿음으로 살아가며 그분의 은혜를 신뢰할 때에 우리는 지금뿐 아니라 언제든지 불확실한 이해 속 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 27

August 2013  |  Adventist World  69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계획’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도록 합시다. 계획은 이미 끝났습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밀톤 렌하임

다. 이 세상은 준비 단계를 지나 하나님께서

독자의 편지

세계 역사 가운데 의도하신 사건이 거의 끝

가능한 한 <애드벤티

에 다다랐음이 아주 분명하지 않습니까? 지

스트 월드> 기사를 많이

금 절정에 다다르지 않았습니까?

읽으려고 합니다. 이 잡

‘계획’ 대신 쓸 수 있는 단어가 ‘프로그램’입

지를 읽으면서 나 자신이

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주제로 언급한 재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습니다. 재림교인으

교회 글은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계획’이었

로서 신앙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로 답변해 주시는 안헬 마

<애드벤티스트 월드> 2010년 11월 호에 실

보물

린 리사 비어즐리의 기사 ‘BMW 세상과 우주

<애드벤티스트 월드> 2013년 3월 호는 보물 로 간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더 큰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성경 질문

누엘 로드리게스 목사님의 ‘성경 질문’ 칼럼 을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극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삶의 경험을 잘 요

- 니요 테오

약해 놓았습니다. 삶이라는 하나님의 드라마 에서 우리 모두 맡은 역할이 있습니다. 엘렌

- 미국 테네시 주 콜로라도에서 잭 블랑코

화잇 여사의 삶은 교회 형성에 한 개인이 어 떻게 기여하는지를 가장 잘 보여 줍니다. 또

계획과 프로그램

다른 모본은 이스라엘 민족을 속박에서 끌어

항상 손꼽아 기다리는 <애드벤티스트 월 드>를 받아 들면 글을 읽어 나가면서 그 속에 담긴 글쓴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곰곰이 생각 해 봅니다. 이번에는 제 생각을 실어 보내 봅 니다.

내도록 모세가 지도자로 선택된 사례입니다. 지금은 컴퓨터 시대입니다. 주어진 상황을 더 적절하게 묘사하는 단어를 써야 합니다. ‘계획’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도록 합시다. 계 획은 이미 끝났습니다.

앨리스 R. 부라이스의 기사 ‘하나님의 시

하늘 성소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밀톤 렌하임

간 기록계에 찍힌 그분의 계획’(2013년 5월

마크 핀리 목사님과 그의 가족 그리고 하 나님께서 그에게 맡긴 사역에 대해 감사드립

호)에서 ‘계획’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습니

니다. 성경 연구 ‘하늘 성소가 정결해지는 때’

다. 사전을 찾아보니 계획이란 ‘준비 중인 것

(2007년 10월 호)를 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으로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한 것’을 뜻합니

그리스도와 하늘 천사와 연합하여 영혼 구

감사와 기도

양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전능하신 주

딸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데 마운틴 뷰

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자금 대부분은 하나님

대학에 가고 싶어 합니다. 우리 형편으로는 어

의 사역에 쏟아부을 생각입니다. 저를 위해 기

려운 일입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도해 주세요.

브라질에서 의료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 진행하는 여러 사업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브라질에서 마르틴

- 필리핀에서 로살리오 - 짐바브웨에서 리노스

우울증이 심한 동생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놓고 그분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70  Adventist World  |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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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에서 라트나


원 사역에 힘쓰는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합니

여기는 어디일까요?

다. 이대로 계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영국 런던에서 로나 다우너 맥휴

말라물로 애드리안 제임스와 샌디 마티슨이 쓴 ‘말 라물로 병원 : 복음의 전초기지’(2012년 3월 호)를 읽으면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답 : 솔로몬 제도의 소박 한 예배당에서 재림 신 자들이 안식일학교 교과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교인 수가 손 에 꼽을 정도였지만 현 재는 거의 50명으로 늘었다. 앞으로 번듯 한 건물을 짓는 것이 이들의 소원이다. 이 번 호 기사 ‘씨앗과 천국의 원리’를 참 조하라.

바로 전 세계 재림교인들이 법을 준수하며 그 법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 방법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법의 사람 들’이라는 이름도 얻었습니다. 말라위의 어떤 개척 교회에서는 ‘말라물로’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합니다. 이 말을 ‘법’이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라물로라는 이름 의 병원뿐 아니라 학교와 교회도 있습니다. 이 글을 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형제자매 에게 이 글을 읽고 믿음 안에서 우리가 가지 고 있는 진리대로 살도록 격려하려고 합니다. - 말라위에서 존 카린가

감사합니다 잡지를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그분의 말씀으로부흥하라

기도합니다. - 상투메 프린시페 민주공화국에서 자일톤 고메스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1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거주 하는 교우들과 함께 매일 한 장씩 성경을 읽어 봅시다.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 으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 내로 내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 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RevivedbyHisWord.org에 방문하여 성경 통독표를 다운 받으시 거나 가입 후 이메일로 매일 성경 본문을 받아 보십시오. 운동에 함께 참여하실 분은

2013년 9월 1일에 시편 25편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2년 전에 남편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

사별하고 홀로 사는 것이 아직도 적응이 안 됩

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일이 잘 풀

니다.

려서 약속대로 일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 - 캐나다에서 알마

도해 주세요.

우리 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피지에서 살레시니

- 우간다에서 사무엘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 을 받습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 니다. 제출하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 인이 사는 나라와 주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 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는 1-301-680-6638 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29

August 2013  |  Adventist World  71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192 년전 제임스 스프링거 화잇은 1821년 8월 4일 미 국 메인 주 팔미라에서 태어났다. 그는 1620년 매사추세츠 주에 정 착한 최초의 영국 정착민 후손이었다. 교사로 훈련받고 있을 무렵 윌리엄 밀러와 조슈아 V. 하임즈의 설교를 들은 후 1852년 재림 운 동에 동참했다. 예언 도표와 소책자 몇 권을 들고 빌린 말을 타고 뉴 잉글랜드 전역을 돌아다니며 곧 있을 그리스도의 재림을 전했다. 1846년 제임스는 엘렌 하몬과 결혼하여 함께 재림 운동을 확산 시켰으며 이 운동으로 1863년 공식적으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회가 창립되었다. 그는 수차례 대총회장으로 일했고 <애드벤트 리뷰 앤드 사바스 헤럴드>, <청년 지도자>, 영문 <시조>의 편집장을 역임 했다.

비흡연 여성은 흡연 여성보다 평균 수명이 10년 길다. 출처 : <우먼스 헬스>, <랜싯>

TOP 풀타임 문서 전도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다음과 같다.

1

탄자니아(동중앙아프리카지회)

2

북필리핀(남아시아-태평양지회)

3

잠비아(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

4

남필리핀(남아시아-태평양지회)

5

케냐(동중앙아프리카지회) 출처 : <퍼블리싱 다이제스트>

72  Adventist World  |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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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참 신기하군! 목이 긴 기린도 목뼈의 수는 사람과 같다.


뇌졸중

꼼짝 마!

스페인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가스파초(토마 토, 후추, 오이 등으로 만들어 차게 먹는 스페인 수 프) 한 컵을 먹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에 걸릴 확률이 27퍼센트 낮다고 한다. 북반구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싱싱한 채소로 혈관 확장을 도와주는 카로티노이 드, 비타민 C, 폴리페놀, 항산화제가 풍 부한 여름철 보양식을 만들어 보자. 속심을 제거한 크고 잘 익은 토 마토 2개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오이 1개 씨를 제거한 청 피망 1개 껍질을 벗긴 마늘 2쪽 올리브기름 30밀리리터(2테이블스푼) 홍초 15밀리리터(1테이블스푼) 모든 재료를 다 썬 다음 믹서에 넣어 몇 초간 간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다음 차갑게 식혀서 먹는다.

출처 : <맨스 헬스>

이것은 매년 말라리아로 사망하는 사 람들의 숫자이다. 세계 인구 절반에 육 박하는 숫자가 이 질병에 걸리며 말라리 아 모기 암컷을 통해 감염된다.

1,200 만 출처 : <가디언>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Chun, Jung Kwon; Kim, Hyo Ju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9, N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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