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7년 10월호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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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O ctober 2 017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7년 10월 호

종교개혁의 발자취를 따라서


O ctober 2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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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늘 너머의 성소 신앙과 묵상

커버 특집

초심으로 돌아가라 제럴드 A. 클링바일

실비아와 베르너 렌츠

우리는 종교개혁의 불꽃을 일으킨 이들 에게 빚진 자들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바로잡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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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확신 지리 모스칼라

기본교리

모든 선의 근원 라스즐로 갈루스즈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이라고 말하는 이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 놓은 종교개혁

21

종교개혁 비망록 되돌려 놓을 수 없는 일

8

22 성공적인 교육의 요소 예언의 신 알아가기

저스틴 킴

월드 전망

리사 M. 비어즐리-하디

개인의 양심과 종교개혁

세계 최고의 모범 답안이 엘렌 화잇의 글 속에 있다.

24 GLOW, 어둠을 밝힌 지 10년

테드 N. C. 윌슨

재림교인 생활

결국은 성경

캐론 오즈월드

손쉽게 세상을 밝히는 간단한 도구

D E PA R T M E N T S 3

월드 리포트

11

월드 건강

26

성경 질문

27

외국인과 나그네

양치질과 치실

성경 연구

비할 데 없는 그리스도 28

생각의 교류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2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7년 10월 호 / 제146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7년 9월 29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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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종교개혁

람들이 기념일을 좋아하는 속성은 무엇

월드  리포트

보다 지난 일들의 외형적 특징을 기억하

50년, 심지어 60년 전의 신랑 신부 사진을 보면 서 그때 얼마나 젊어 보였는지, 옷 스타일이 얼 마나 변했는지 미소 지으며 말한다. 졸업 사진을 보면서는 졸업식 장소가 어디였는지, 오래전에

R E P O R T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는 습성과 맞닿아 있다. 우리는 구두 상자나 오래된 보관함에서 40년,

W O R L D

유신론적 진화론에서 말하는 하나님 신앙과 과학 컨퍼런스에서 성서적 창조 탐색

유행하던 헤어스타일에 눌러쓴 사각모가 얼마나 다시 한번 떠올린다. 과거의 이야기들을 회상하면 별로 중요하지 않 은 것들이 꼭 기억난다. 이를테면 당시 사람들이 탔던 마차, 일부 남성이 즐겨 쓰던 실크해트, 루 터가 교회당 문에 못을 박을 때 사용한 망치 등 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들의 한가운데는 본질적이고 신성하고 인간적인 순간이 존재한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하며 성실하게 살겠다고 서약하

P I E T ER DA MS T EEGT/ N O R T H A M ER IC A N D I V IS I O N

어색했는지 그리고 역시 얼마나 젊어 보였는지

미국 유타주 세인트조지에서 개최된 신앙과 과학 컨퍼런스

는 순간, 그동안 배운 지식을 세상의 유익을 위 해 활용하겠다고 졸업식에서 맹세하는 순간, 성 경이 가르치는 대로 어떤 역경에도 진리와 자유 의 삶을 실천하기로 다짐하는 순간들 말이다. 이번 달 <애드벤티스트 월드>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집중 조명했다. 이 사건을 올바르게 기념하려면 루터, 칼뱅, 츠빙글리, 녹스가 상기시 켜 준 삶을 변화시키는 진리를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와 아버지 사이의 관계, 즉 예수님이 이루신 구원을 믿는 관계, 영생을 보증하는 그분의 공덕 을 의지하는 관계가 없다면 종교개혁을 기념할 의미도 없어진다. 이야기의 말미에 이르면 거창한 일, 세계를 바 꾼 일, 정치적인 대목은 다 사라진다. 남는 이야 기는 예수님을 내가 어떤 분으로 여겼는지, 그분 께 자신을 맡겨서 어떻게 구원받고 새롭게 되고 본향에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뿐이다.

2017

년 7월 6일, 북미지회 소속 재림교회 학교 과 학교사 및 목회자 3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유타주 세인트조지에서 신앙과 과학 컨 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창조의 확실성’이었고, 북미 지회 교육부, 대총회 신앙과 과학 위원회, 대총회 지구과학연구소(GRI)가 공동 후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원에 관한 재림교회의 이해와 이와 관련된 성경 적, 신학적, 철학적 주제들이 논의됐다. 또 지구 역사에 대한 성경의 가르 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과학적 논쟁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로마린다대학의 생물학 및 고생물학 교수인 레너드 브랜드 박사가 참석했다. 저명한 학자인 브랜드 교수는 화석화 과정과 화 석 보존에 영향을 끼치는 지질학적 요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논 문과 책자 여럿을 저술하는 등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브랜드 교수는 어 려운 개념을 참가자 모두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했다.

둘 중 하나 브랜드 교수는 성경에 기초한 창조를 이해하는 데 지질학적 시간이 중 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성경의 창조가 문자 그 대로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믿든지 아니면 수백만 년 동안 진행됐다는 진화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브랜드 교수는 두 주장 모두가 완전한 믿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일반 과학자들은 많은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들은 ‘이것은 이러이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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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또 이러이러해야만 한다.’고 말합니 다. 창조를 믿는 우리의 장점은 두 주장 모두를 비교한 후에 결정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성경을 믿는다는 기독교인 중에는 하 나님이 진화를 통해 창조하셨다는 유신 론적 진화론을 받아들이는 이가 많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혼합은 생물학적, 지질학적으로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닙니 다. 하나님의 품성에 대해서도 오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관점에 유신 론적 진화론이 끼치는 문제에 대해 브랜 드 교수는 비유를 들어 설명했다.

개를 키우는 두 사람 “애완용으로 늑대를 키우는 이웃이 있 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늑대는 동네의 개들을 물어 죽입니다. 그 동네에 개를 키우는 두 집이 있는데, 첫 번째 개 주인 이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강아지를 여 러 마리 키울 거야. 강아지들은 자라면서 늑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죽겠지. 하지 만 가장 강한 강아지는 살아남을 거야.’” “두 번째 개 주인은 다른 방법을 선택 합니다. 집에 울타리를 만들고 개들이 울 타리 안에서 지내도록 합니다. 개 한 마 리가 울타리를 뛰어넘어 도망치면, 주인 이 달려가서 늑대와 싸워 자신의 개를 구합니다. 개 주인은 늑대에게 심하게 물 리지만 자기 개를 구해 냅니다.” 이 이야기는 창조에 관한 비유라고 브 랜드 교수는 말했다. “유신론적 진화론 은 하나님이 고통을 통해 창조하신다고 가르칩니다. 죽음도 창조를 위한 하나님 의 계획이라고 가르칩니다. 악의 원인은 없고, 하나님이 악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는 것이지요.” 핵심 문제는 ‘둘 중 하나를 선호할 때 그 이유가 충분히 납득할 만한지를 확인 하는 것’라고 브랜드는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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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 R I T T EN

R E P O R T

IS

W O R L D

I T

월드  리포트

‘잇이즈리튼’ 강사 겸 책임자 존 브래드쇼가 교회 및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새 본부 건축을 위해 첫 삽을 떴다.

애널라이즈 헤이스티, 잇이즈리튼

‘잇이즈리튼’ 본부 신축 공사 개시 사무실, 스튜디오, 선교 박물관 들어설 예정 2017년 7월 10일, 미국 테네시주 콜리지데일에서 300명 이상이 참석 한 가운데 미국의 평신도 사역 단체 인 ‘잇이즈리튼(It Is Written)’의 본부 신사옥 기공식이 거행됐다. 이번 기공식에는 ‘잇이즈리튼’ 임 원진, 지역 공무원 및 관계자, 대니얼 잭슨 북미지회장, 고든 피퍼 부지회 장(미디어), 에드 라이트 조지아-컴 벌랜드 합회장, 케이티 램 콜리지데 일 시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축사를 통해 ‘잇이즈 리튼’ 사역의 확장을 축하했다. 서던 재림교회 대학교의 벤 위갈 부총장 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이 희망과 생명 을 얻고 있는 본 사역이 콜리지데일 에 본부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잇이즈리튼’의 주 강사이자 책임 자인 존 브래드쇼 목사는 미디어 사 역을 통한 ‘잇이즈리튼’ 사역의 확장 역사를 소개했고 이번에 신축하는 본부 사무실을 통해 복음 사역의 범 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61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잇이즈리튼’은 2014년에 테네시주로 본부를 이전했고, 채터누가시에 사 무실과 창고를 임대하여 사용해 왔 다. 2016년에는 사역의 주요 파트너 인 서던 재림교회 대학교에서 가까 운 곳에 부지를 매입했다. 본부 사무실은 연면적 3,800제곱 미터에 사무실, 스튜디오, 보관소, 피트니스센터, 서점, 박물관이 포함 된 2층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


I N T ERN AT I O N A L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아시안에이드 USA’에서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로 는 계획이다.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의 원장인 짐 레니는 단체명 변경에 관한 소식을 전 하면서, “이번 단체명 변경은 도움이 필 요한 어린이 수천 명과 운영이 어려운 재 림교회 학교들을 돕기 위한 성장 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사진, 직원, 사무실 위치, 정관 등은 모두 동일하다. 진행 중인 사업과 계획 중인 사업이 단체명 변경으로 활력을 얻 기를 기대하고 있다. “단체명 변경을 통해 새로운 마음가 짐으로 사업이 부흥하게 될 것이라 믿어

전의 ‘아시안에이드 USA’)은 세계 곳곳 어린이들의 영양과 교육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CH I L D

이름 바꾸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얀마의 초등학생 티 만은 최 근 아버지를 잃었다. 티 만의 어머니가 직업이 없었기 때문 에, 두 사람 모두 먹을 것이 없었다. 하지 만 티 만이 미얀마의 삼육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아시안에이드 USA(이하, AAUSA)의 도움으로 매일 음식을 제공받게 됐다.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AAUSA는 지난 50년간 학생 수만 명에게 교육의 기 회를 제공했다. AAUSA는 최근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 다. 기관명을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 (Child Impact International)’로 바꾼다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이

I M PAC T

어린이 지원 조직,

요. 가속도가 붙어서 어린이 수천 명을 더 도울 수 있을 거예요.”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 의장 존 트러스콧이 말했다.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에서는 인 도,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미얀 마의 재림교회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500명을 후원하고 있다. 또 재림교회 가 운영하는 맹학교, 청각장애인학교 및 네 곳의 고아원을 후원하고 있다. 빈민가 학교 지원, 어린이 납치 반대 운동, 재림 교회 학교 신설립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인터-유럽지회 뉴스/<애드벤티스트 월드>

아드라 독일 지부장,

인도주의 동맹기구 의장으로 선출

최근 아드라 독일 지부장 크리스티안 몰케가 아 프리카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비영리 공동단체 ‘투게더 포 아프리카’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A D R A

G ERM A N Y

아프리카 전담 구호 기구 이끌게 된 크리스티안 몰케

2017

년 6월, 아

‘투게더 포 아프리카’는 아드라 독일을

드라 독일의

포함하여 아프리카에서 구호 활동을 진

크리스티안

행 중인 20개 구호 단체의 연합 기구이

몰케 지부장이 자원봉사 구호 단체 동

며 삶의 질 향상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유럽은 아프리카 구호 활동에 관심이

맹 기구인 ‘투게더 포 아프리카(Together for Africa)’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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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47


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투게더 포 아프리카’

사실이 아닙니다. ‘투게더 포 아프리카’는

제 해결을 목표로 활동 중이며 동아프리

20개 구호 단체의 연합 기구인 ‘투게더

카 지역 중에서도 남수단, 케냐, 에티오

포 아프리카’는 캠페인, 이벤트, 모금 활

피아 지역의 균형진 영양 공급을 위해 사

“투게더 포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에 대

동, 교육을 통해 아프리카의 상황을 알

업을 펼치고 있다.

한 유럽의 관심을 모으는 활동을 계획

리고 있다. 아드라 독일, 요하니터 애시던

아드라는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중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아드라의 사명

트 어시스턴스, UNO 난민 구호, 독일 이

민족, 정치 성향, 종교에 관계없이 도움이

과도 동일합니다. 다른 구호 단체들과 동

슬람 구호 등 참여 단체들은 아프리카의

필요한 이들에게 구호 및 개발 활동을

맹하여 활동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일하고 있다.

펼치고 있다. 아드라는 필요에 따라 지역

독일에서 중요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몰케 지부장이 말했다.

독일 바이터슈타트에 본부가 있는 아

있습니다.”

드라 독일은 동아프리카 지역의 기아 문

사회, 기관, 정부와 협력하여 사업을 진 행한다. █

“이번 영화는 2017년 초에 상영된

타티아네 비르메스, 사우스아메리카 뉴스 통신

‘구조: 세상 끝까지 구원(The Rescue: Salvation to the Edge)’과는 다른 영화

아마존 정글에서

가 될 거예요.” 이번 영화의 감독인 제퍼 슨 날리가 말했다. “하지만 목적은 같아

재림교회 영화 제작

요.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지요.” 7월 16일, 영화 제작 참가자들이 첫 번 째 모임을 갖고, 서로를 소개한 후에 영 화 제작 과정과 일정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

선교 매체로 영화 활용

“영화에 캐스팅된 전문 배우들에게

영상 제작 팀이 모여 새로운 선교 영화에 관하여 의

SO U T H

A M ER IC A N

N E W S

AG ENC Y

<살아남는 이들> 전체와 <시대의 소망>

논하고 있다. 촬영 장소는 브라질 북부 아마존의 밀

년 7월, 남

작가 루시아나 코스타는 재림교회 공동

미 재림교

창시자 엘렌 G. 화잇의 저서 수십 권 중

회는 2018

두 권을 언급하며 말했다. 두 책에서는

년 부활절 전인 3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인류를 위한 예수

중편 영화 제작을 시작했다. 리베르토스

님의 지상 봉사를 각각 소개하고 있다.

제작사는 북부 브라질의 아마존 산림에 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6

2017년 초, 유튜브에 올린 ‘구조: 세상 끝 까지 구원’의 포르투갈어 판은 조회수가

수많은 기독교 국가에서 예수님의 희

60만 회를 넘었다. “새로운 영화의 목표는

생을 기억하고 복음에 호의적인 부활절

이전 영화보다 더 많은 사람이 시청하게

기간 중에 상영될 이 영화는 재림교회의

하는 것”이라고 날리 감독은 말했다. █

사명을 소개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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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의 일부를 읽으라고 요청했다.”라고 영화


테레사 코스텔로, 남아시아태평양지회/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1,000여 명에게 무료 진료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 얻은 캄보디아 재림교회 보디아 북서부의 바탐방 재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사람이 진료를

있다. 교인들은 도서관, 유기농 농장, 건

림교회가 미국 캘리포니아

받을 수 있었다.”고 M. C. 신(신명천) 선

강식품 사업, 대학까지 운영하기를 꿈꾸

로마린다대학교 의료 팀의

교사는 말했다. “진료 기간 동안 비가 너

고 있다. 이 꿈을 위해 단기와 장기로 봉

협력으로 5일 동안 1,000여 명에게 무료

무 많이 와서 교회 입구가 침수되기도 했

사할 수 있는 봉사자가 필요하다.

진료를 실시했다.

지요. …하지만 의료진은 어려운 상황 가

선교 정신이 투철한 봉사자들을 기다

2017년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의

운데서도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리는 한편, 교인들은 병자를 방문하면서

사 7명, 간호사 2명, 의과대학생 4명은

최선을 다했어요. …진료 마감 시간도 넘

진료소가 열릴 때 연락할 수 있도록 환

바탐방 교회에 진료소를 개설했다. 의료

겨 가면서 봉사했어요.”

자들의 연락처를 받고 있다. 또 지역 의

진은 첫날의 반응에 입을 다물지 못했

무료 진료 이외에도 로마린다 봉사 팀

료 기관에 환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영

다. 지역민들이 밀물처럼 몰려오는 바람

은 후속 방문, 혈압·당뇨 측정, 유사시 인

적인 치료만이 아니라 신체적 치료도 제

에 전부 다 수용하지 못하고 일부는 돌

근 병원 운송 등이 가능하도록 교회 지

공하면서…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

려보내야 했던 것이다.

도자들에게 기금을 제공했다. 또 지역

이 우리의 기도이자 목표예요.”라고 신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고 각 진료소에서

선교사는 말했다.

본래는 바탐방 근처의 시골 곳곳에서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었는데 첫날까지

수천 달러어치의 의약품을 배포했다.

“귀한 영혼들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신

지역 관청에서 허가를 받지 못해 교회에

바탐방 지역 감화력센터에 진료소를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하나님은 가난하

서 무료 진료 행사가 열렸다. 난생처음

세우려는 신 선교사와 바탐방 재림교우

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보

병원 진료를 받은 참가자도 있었다.

들의 꿈이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동

내신 게 아니라 예수님이 직접 오셔서 병

재림 성도들은 농촌 진료 개설을 위해

진료소를 계획하고 있으며 불교도가 대

자를 만지시고 치유하셨지요. 우리는…

기도했다. 다음 날, 지방 정부의 허가가

부분인 이 지역에서 봉사할 수 있는 자

아프고 힘든 이들을 매만지면서 예수님

승인됐고 작은 재림교회들와 영어학원

원봉사자 의사와 간호사가 필요한 실정

께 이끌렸고 그들의 눈동자 속에서 예수

에서 농촌 진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다.

님을 보았어요. …이 사업에 동참할 때

교회에 개설한 진료소와 같이 시골 진

지역사회 감화력센터 건축이 진행 중

료소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마지

인 가운데 음악과 영어 강좌가 이미 시작

막 날에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되어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

고 평소의 2배나 되는 인원이 찾아왔다.

은 예배당이 비좁을 만큼 참석자가 늘고

얻는 것은 낮아지는 경험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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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49


루터가 ‘면죄부 효력에 관한 반박문’ (95개 논제)을 게시했을 때, 그의 의도는 혁명이 아니라 학문적인 토론을 시작하 는 데 있었다. 그 문서는 겸손하게 시작 한다. “진리를 사랑하기에 진리를 밝히려는 열망으로 문학 및 신학박사이자 비텐베 르크 대학의 평교수인 마르틴 루터 신부 는 다음의 진술을 변론하며 이것에 대해 그곳에서 토론하고자 한다. 직접 참석하 여 말로 토론할 수 없는 사람은 편지로 그렇게 해 주길 요청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아멘!” 1

두 가지 핵심 신조 루터가 당시에 편만했던 가르침에 반 대하며 논의하고자 했던 두 개의 중심 신조는 다음과 같다. 1.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성경 만이 믿음과 행실의 유일한 규범이다. 2. 인간 존재는 행함이 아니라 믿음으 로 구원받는다. 마르틴 루터는 성경의 중요성 그리고 모든 사람이 성경을 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확신했고 비텐베르크 에 은신하는 동안 11주 만에 신약 성경 을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독일어로 번 역했다. 그가 사용한 언어 표현은 오늘날 독일어 성경의 번역본을 위한 길을 닦아 주었다. 50  Adventist World  | Octo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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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I L L E M

마 전에 독일의 비텐베르크 성 앞에 설 기회가 있었다. 그 곳에서 마르틴 루터는 500년 전 이달, 세상을 뒤흔들어 버릴 글을 교 회 문에 못 박아 우렁찬 종교개혁의 서 막을 알렸다. 당시의 문은 지금 존재하 지 않지만 1517년 10월 31일에 시작된 종 교개혁은 천 년의 절반이 지난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다.

PAU W EL S

WO R L D V I S TA

F ER D I N A N D

월드 전망

테드 N. C. 윌슨

개인의 양심과 종교개혁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리다 종교개혁의 능력과 힘을 통해서 사람 들은 단순하지만 심오한 성경 진리로 돌 아갔다. 성경이 말하는 명료한 의미를 깨 달으면서 마르틴 루터는 이 성경 진리를 분명하고 웅변적으로 가르칠 수 있었다. 루터는 ‘오직 성경’이라는 원리를 받아들 였다. 성경은 성경 스스로가 권위를 지니 며, 이성적인 독자들이 확실히 이해할 수 있고, 성경 자체가 성경을 해석하며, 그 자체로 그리스도인 교회의 최종 권위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2 엘렌 화잇은 <각 시대의 대쟁투>에서 마르틴 루터의 가르침은 “다름 아닌 교 황 지상권의 기초를 공격했다. 그의 가 르침은 종교개혁의 근본 원칙을 담고 있 다.” 3라고 평가했다.

‘오직 성경’인가 ‘우선 성경’인가? 후에 ‘성경 최우선(prima scriptura)’ 이라고 알려진 또 다른 교리가 개신교회

들에 들어왔다. 이 교리에서는 “성경이 교회에서 믿음의 유일한 규범은 아니지 만 성경에 우선적인 권위가 있다. 성경에 서는 성경의 수위권(primacy of scripture), 말하자면 성경이 전통과 교회 결 정들 중에 으뜸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전 통과 교회 결정 또한 성경과 나란히 얼 마간의 권위를 지니고 있다.” 4 라고 가르 친다. 성경이 최우선이라는 말이 좋게 들릴 지라도, 그것은 종교개혁의 원칙에 어긋 난다. 왜냐하면 거기서는 하나님의 말씀 이 늘 전통이나 교회의 교훈을 뛰어넘는 최종적인 권위에 놓이는 게 아니기 때문 이다. ‘오직 성경’에 대한 루터의 태도를 말하 면서 엘렌 화잇은 이같이 진술한다. “사 람의 이론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욱 존 중하는 것의 위험성을 루터는 알았다. 그는 두려움 없이 학자들의 사변적 무신


마르틴 루터의 양심과 행동은 성경의 지시를 따랐다. 론을 공격하고,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 을 장악하고 지배해 온 철학과 신학에 반대했다. 그는 이와 같은 연구에 몰두 하는 것이 무가치할 뿐만 아니라 해로운 일이라고 말하고, 청중의 마음을 철학자 나 신학자의 궤변에서 돌이켜서 선지자 들과 사도들이 말한 영원한 진리로 돌아 오게 하고자 노력했다.” 5 ‘오직 성경’과 성경적인 성경 연구 방법 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종종 성경을 인 간의 책으로 간주하면서 비평적 방식으 로 연구하는 사람들에 의해 고지식하고, 정보가 부족하고, 꽉 막힌 사람으로 잘 못 묘사되기도 한다. 제칠일안식일예수 재림교회 대총회 행정위원들이 표결한 공식 문서 ‘성경 연구 방법’에 설명되었듯 이, “그리스도의 신성을 받아들이지 않 는 사람이 성육신의 목적을 이해하는 일 이 불가능한 것처럼, 성경을 단지 인간의 책으로 보는 사람은 자신의 방법이 아무 리 주의 깊고 철저할지라도 성경의 기별 을 이해할 수 없다.” “성경의 신적, 인간적 특성을 받아들 이는 그리스도인 학자라도 인간적인 측 면에 주로 기대어 성서 기별에서 그 능력 은 뒷전으로 배제하고 전달 매체에만 집 중할 위험이 있다. 매체와 메시지는 분리 될 수 없으며, 메시지 없는 매체는 인류 의 중요한 영적 필요를 다룰 수 없는 빈 껍데기라는 사실을 그들은 잊어버린다.” 헌신한 그리스도인은 “성경의 이중적 이면서도 분리할 수 없는 특성을 공정하 게 취급하고 메시지를 이해하고 적용하 는 능력을 고양하면서 믿음을 굳게 할 것이다.” 6

개인 양심과 성경 보름스 의회에서 자신의 태도를 견지 했을 때 루터는 전통, 문화, 개인 견해가

아니라 성경에 기초하여 행동했고 양심 은 성경의 빛을 따랐다. 루터는 이렇게 말했다. “성경의 증언이 나 가장 분명한 논리를 통해 확인되기 전까지는, 또 내가 인용한 구절들을 통 해 납득되기 전까지는, 그 구절들에 의해 내 양심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리기 전 까지는, 나는 철회할 수도 없고 철회하지 도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양심을 거 스르며 말한다는 것은 안전하지 않기 때 문이다.” 7 성경 말씀에 구애받지 않고 교회와 정 부의 요구를 따르도록 압력받았을 때, 루터는 자신의 양심의 기초를 성경 위에 굳게 세웠다. “황제, 제후, 심지어 가장 비천한 그리 스도인도 나의 업적을 조사하고 판결해 야 한다는 것에 진심으로 동의한다. 단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표준으로 삼는 다는 조건하에서 말이다. 인간은 그 말 씀에 순종할 수밖에 없다. 내 양심에 폭 력을 가하지 말라. 내 양심은 성령에 붙 들리고 묶여 있다.” 8 마르틴 루터의 양심과 행동은 성경의 지시를 따랐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종 교개혁의 정수는 그분의 말씀을 통한 하 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 그리고 산 믿음 에 있다.

계속되는 종교개혁 종교개혁은 마르틴 루터에게서 시작되 고 끝나 버린 게 아니다. “그것은 이 세상 역사 끝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9라고 엘 렌 화잇은 말했다.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 해 자신의 진리를 보존하셨고, 성령의 깨 우침을 통해 말씀 속에서 새로운 진리를 계시하신다. ‘새로운 진리’는 반드시 이사야 8장 20

절에 진술된 성경의 시금석에 따라 검토 되어야 한다.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 씀을 따를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성경은 종교개혁의 핵심이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도 핵심이 어야 한다. 우리는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 께 영광을 전하는 전령이 되어야 한다. 종교개혁은 끝났는가? 아니다! 우리 는 그것을 지속해야 한다. 바로 이 마지 막 때에도 우리의 증언은 계속하여 하나 님의 말씀에만 기초를 두어야 하기 때문 이다. 시험이 올 때, 루터처럼 우리도 성 경에 붙들린 양심으로 우리의 태도를 견 지할 수 있도록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충실하자. █ 1 “The 95 Theses,” at www.luther.de/en/95thesen.

html 2 “What the Bible and Lutherans Teach,” at wels.

net/about-wels/what-we-believe/ 3 <각 시대의 대쟁투> 126 4 “Prima Scriptura, Sola Scriptura and Sola Ecclesia,”

at www.orthodoxevangelical.com/2014/02/26/ prima-scriptura-sola-scriptura-and-solaecclesia/ 5 <각 시대의 대쟁투> 126 6 “Methods of Bible Study,” approved and voted by the General Conference of Seventh-day AdventistsExecutive Committee at the Annual Council in Rio de Janeiro, Brazil, October 12, 1986. For entire document, see: www.adventist.org/ en/information/official-statements/documents/ article/go/-/methods-of-bible-study/ 7 J. H. Merle d’Aubigne, <History of the Reformation of the the Sixteenth Century>, b. 7, ch. 8, cited in E. G. White, 160 8 In d’Aubigne, b. 7, ch. 10, cited in E. G. White, 166 9 <각 시대의 대쟁투> 148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 추 가적인 기사와 설명은 대총회장 집무실 트위터(@pastortedwilson) 또는 페이스 북(@PastorTedWilson)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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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51


토막 대담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 아시안 에이드의 역사가 깁니다. 그동안 어 떤 일들이 진행되었나요?

■ 아시아에서 참여하고 있는 나라들과 혼동 될 여지가 사라집니다. ■ 호주 아시안 에이드와 분리된 별도의 조직

아시안 에이드 USA에서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로

아시안 에이드는 50년 전 호주에서 시작했

이 됩니다.

습니다. 주요 활동은 인도, 네팔, 방글라데

■ 기부자들과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시, 미얀마에 있는 재림교회 학교에서 도움

■ 영역을 아시아 밖으로 넓혀 더 효과적인

이 필요한 학생들을 후원하는 일이지요. 또

국제 활동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고아원 의 아이들과 장애 아동을 후원하고 있어요.

새로운 직원으로 구성된 새로운 조직이라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말씀이십니까?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애드벤티스트 월드>

토막 대담에서는 월별로 사역 단체를

돌아”보는 것이라고 했어요(약 1:27). 아시

아니요. 저희는 더욱 성장하여 더 많은 일을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안 에이드(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에서

하고 싶을 뿐입니다. 위원, 임직원, 사무실 위

는 이 말씀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어요.

치, 정책은 동일해요.

A I D

I NS TAG R A M

수년간 여기서 일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얼 마나 큰 영광인지 몰라요. 수많은 어린이가

새로운 이름과 열정을 접하는 독자들에게 가

기독교 교육을 받게 된 모습을 지켜보는 것

장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어떻

도 큰 은혜였어요.

게 도울 수 있을까요?

A S I A N

아시안 에이드 호주에서 분리된 아시안 에 이드 미국은 15년 전 설립되어 꾸준히 성장

지금 당장 인도와 미얀마에는 도움이 절실한

하고 있어요. 미국 아시안 에이드에서는 후

어린이가 500명이 넘어요. 특정 어린이를 후

이번 달에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

원 프로그램을 이어받아 현재 재림교회 학

원해도 되고 후원받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교회의 후원 사역 중에서도 오랜 역

교와 재림교인 가정 3,500여 명의 어린이를

기부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면 후원받는 어린

후원하고 있어요.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네팔

이와 연락하고 종종 편지도 주고받을 수 있어

의 셰어 재림교회 병원과 협력하여 지진 시

요. 어린이 후원은 매우 보람 있는 일이지요.

긴급재해 복구 활동을 펼쳤고, 인도의 성매

매일 선교 현장을 변화시키는 일이거든요.

짐 레니

사를 자랑하는 아시안 에이드의 짐 레니 대표를 만났습니다. 레니는 10 년 이상 ‘아시안 에이드’의 대표를 맡

매로부터 소녀들을 보호하는 어린이 구조

고 있으며 본 사역의 ‘차일드 임팩트

활동을 시작했어요.

인터내셔널’로 변환하는 과정을 지휘

앞으로 아시안 에이드의 미래는 어떨 것 같습 니까?

하고 있습니다.

아시안 에이드의 명칭을 바꾸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게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몰라요. 이러한 변

더 알고 싶다면 이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화는 어려운 어린이 수천 명을 돕고, 나아가

통해 형편이 어려운 아이 수천 명을 추가로

재림교회 학교를 후원하기 위한 성장의 주춧

돕는 데 탄력이 붙을 거라고 믿어요. 또 이

돌이 될 거예요.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고 재

새로운 이름으로 여러 유익이 있을 거라고

림교회 학교에 긴급 지원을 신속하게 진행하

믿지요.

는 일을 저희의 소명으로 여기고 있어요. 그

■ 어린이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본 사업의

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어린이들에게 예

중요성을 더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www.asianaid.org.au

52  Adventist World  | October 2017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이라는 새 이름을

■ 새로운 성장 전략도 탄력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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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님을 소개하는 것이지요.


월드 건강

WO R L D H E A LT H

양치질과 치실 구강 건강을 유지하면 치아만 유익할까? 구강 건강이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나요? 체 건강 문제에서 구강 건강 을 간과할 때가 많습니다. 건 강한 치아와 잇몸은 단지 보 기 좋은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전체의 건 강을 증진합니다. 여기에 소홀하면 온몸 이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치아가 빠지거 나 치아나 잇몸이 아파서 구강 통증이 생 기거나 먹고 씹고 웃고 의사를 전달하는 일이 어려워지면 일상생활과 건강이 심 각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강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의 밀접한 연관성 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잇몸 질환이 심 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좋지 않은 임신 결과, 골다공증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현재까지의 증거로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잇몸 질환은 치아 주변 조직

에 염증이 생기는 과정을 수반합니다. 흔 히 치석으로 알려진 박테리아가 치아에 쌓이면서 나타나는 반응이지요. 박테리 아가 치아 주위에 있는 작은 주머니에 축 적되면서 염증이 생깁니다. 염증의 정도 는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합니다. 경증 인 치은염은 미국 성인 가운데 약 75퍼센 트가 경험합니다. 치은염에 걸리면 특히 칫솔질할 때 잇몸이 붉어지고 붓고 출혈 이 생깁니다. 미국에서는 성인 가운데 약 30퍼센트가 중등도 치은염을, 10퍼센트 가 진행성 치은염을 앓고 있습니다. 가장 중증의 치은염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5퍼 센트가 앓고 있습니다.

잇몸 염증 또는 치주염 때문에 신체 전 반에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어서 구강 상태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 으로 보입니다. 이와 반대로 당뇨병이나 HIV/AIDS 및 백혈구 장애와 같이 신체 면역 방어 기제를 작동시키는 전신적 질 병으로 치주 질환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다른 많은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입 안에도 박테리아가 삽니다. 이 박테리아 는 일반적으로 무해하고 골칫거리는 아 닙니다. 그러나 위생이 부적절하거나 좋 지 못하면, 세균 농도가 충치와 치주 질 환과 같은 구강 감염을 유발할 정도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전신 질환을 치료하 는 데 사용하는 일부 약물이 타액의 흐 름을 감소시켜 구강 내 음식 입자를 씻 어 낼 수 있는 신체의 능력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생물 과증식과 더 나아가 미생물 침입에서 구강을 보호 하는 자연적 과정인 박테리아와 산의 중 화가 느려집니다. 이러한 약물로는 진통 제와 항히스타민제, 비충혈 완화제, 이뇨 제, 항우울제가 있습니다. 만성 진행성 잇 몸 세균 감염으로도 치아 주변의 뼈 파 괴, 치아 부착 손실이 생겨 결국 치아가 빠지게 됩니다. 부실한 식사와 식이 요법, 영양 및 구 강 위생뿐 아니라 흡연 및 음주와 같은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으로 치주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원인으 로는 임신이나 스테로이드 또는 경구 피 임약 사용, 항간질제, 암 화학요법제(반면 이러한 약을 써야 하고 임신 중일 때 구 강 위생에 신경 쓰면 치주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잘 맞지 않는 의치, 비뚤어 진 치아, 헐거운 땜이 있습니다. 구강 진 료를 받을 기회나 장소에 제약이 있거나 생활 조건이 열악하면 구강 건강이 나빠 집니다. 음주와 더불어 어떤 형태로든 흡 연하는 것은 구강암 발병의 주요인이 될 뿐 아니라 성인 잇몸 질환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위험합니다. 음주와 흡연을 하면서 빈랑 열매(강한 각성 효과 가 있는 항정신성 물질)를 씹으면 암 위 험이 더욱 커집니다. 구강을 보호하고 구강 건강을 증진하 며 불필요한 고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구강 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습 관을 들여야 합니다. 적절한 치약과 효과 적인 칫솔을 써서 매일 두 번 칫솔질하 십시오. 특히 매일 취침 전에 치실을 사 용하십시오. 설탕이 들어간 간식, 음료, 담배, 산성 화학 물질을 피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고 치아를 청 결하게 하십시오. 구강 위생에 투자하면 구강 및 전신 건강이라는 배당금을 받 을 수 있습니다. 구강이 건강하지 못하 면, 우리 몸도 건강할 수 없습니다. █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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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53


부부가 한 팀으로 일하는 베르너와 실 비아 렌츠를 인터뷰하면서 종교개혁 시 대의 핵심 발견 중 하나인 ‘오직 믿음으 로 말미암는 의’를 의와 구원의 실물 교 훈인 성소와 연결지어 생각해 보았다. 실비아: 히브리서를 보면 예수님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 하시지요(히 7:25). 왜 이것이 필요할까 요? 저는 십자가에서 그분이 이미 모든 것을 이루셨다고 생각했어요. 베르너: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우 리의 구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어 요. 그 당시 우리는 하나님의 원수였지만 그분은 우리와 화해하셨지요(롬 5:10). 하지만 이것으로 해피엔딩이 완성된 것 은 아니에요. 맞아요. 뉴스를 볼 때마다 그걸 느껴 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성 취된 것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라며 외치실 때 하늘에서 즉시 응답이 왔어요. 성소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진 것이 죠(마 27:51). 휘장은 그리스도를 상징했 고, 그분의 죽으심으로 우리는 다시 한 번 하나님 아버지께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어요(히 10:20).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 까?”(마 27:46)라는 예수님의 부르짖음 54  Adventist World  | Octo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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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와 베르너 렌츠

하늘 너머의

성소

에서 죄는 우리를 삶의 근원으로부터 끊 어 버린다는 게 밝히 드러났어요. 아들 하나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아버지 하나 님으로부터 찢겨 나간 거예요. 그분께서 는 우리를 위해 둘째 사망을 맛보셨지요. 이것으로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성취 하셨어요(갈 4:4). 그분의 사명은 무엇이었나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 주셨어요. 죄의 형벌인 죽음을 우리 대신 당하시면서 값 을 치르셨고 우리를 구원하셨지요. 하지 만 예수님 자신은 죄가 없으므로 죽음 이 그분을 붙들 수는 없었어요. 예수님 은 부활하셨고 죽음을 이기셨어요. 우 리에게 영원한 의를 가져다주셨어요(단 9:24). 하나님께서는 이제 우리를 자신의 사랑하는 자녀로 여기시지요. 동시에 대 제사장 예수님을 힘입어 우리는 그분처

럼 의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지요. 그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예수님의 대표자인 성령님이 하늘 성 소에 계신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 ‘온라 인 접속’을 이루어 주시지요. 그 연결을 통해 그분은 예수님의 완전한 삶이 우리 삶에서 실현되게 하셔요. 우리가 이 선 물을 받겠다고 한다면 말이지요. 따라서 그분의 죽음과 삶 모두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거예요. 그렇게 예수님은 모든 인간에게 하늘 입장권을 지불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늘 에 가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아요. 사랑의 하나님과 사는 것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 는 거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신뢰하지 않아요. 오히려 자기 생각을 따르고요. 가장 아름다운 천사인 루시퍼는 이기 심과 창조주에 대한 불신으로 하나님께 등을 돌렸어요. 이것은 ‘죄’라는 치명적인

I L LUS T R AT I O N:

GO O D

N E W S

I N T ERN AT I O N A L /CO L L EG E P RE SS P U B L ISH I N G


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 A L

하늘 성소는 죄의 형벌이 치료되는 요양원이지요. 재앙을 가져왔어요. 이 문제는 사랑의 하 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희생시키신 것으 로만 해결할 수 있어요. 화목을 위한 그 분의 제안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요. 그러나 모두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 은 아니에요. 사랑과 신뢰는 강요될 수 없지요.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끊 임없이 중보 기도하고 우리를 찾으시는 것인가요? 그렇지요. 그분께서는 우리를 돕고 싶 어 하셔요(히 2:18). 하늘 성소는 죄의 형 벌이 치료되는 요양원이지요. 사람들은 타락 이후 하나님께서 그들 을 위해 구원의 통로를 마련해 주셨다는 것을 알았어요(창 3:15). 자신의 죄를 고 백하고 자기 대신 무고한 동물이 죽을 때마다 이 사실을 떠올렸지요. 그런데 왜 예수님은 왜 일반적인 사형 방식인 돌팔 매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야만 했을까요?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구약의 한 장 면을 상기시켜 주셨어요. “모세가 광야 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 리니”(요 3:14; 민 21:4~9). 또 이렇게 예언하셨지요. “내가 땅에 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 라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 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요 12:32~33). 십자가에 달려 하늘과 땅 을 연결하신 것이지요. 하늘의 수직선과 역사의 수평선이 교차한 거예요. 이 ‘더 하기’ 기호는 구원의 상징입니다. 이것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의 기초이며 성 화 교리의 토대예요. 호주에서 한 땅꾼이 ‘뱀이 언제 가장 위험한가?’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당신이 뱀을 보고 있지 않을 때”라고 그가 대답했지요. 그리스도께서는 ‘장대 위에 달린 뱀’을 폭로하셨고 해치우셨어

요. 무시무시한 영적 싸움에서 이 뱀의 머리가 짓이겨졌어요. 사탄은 여전히 ​​살 아 있지만,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뱀 을 물리쳤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에게는 영적 힘을 행사할 수 없어요. 그리스도 의 죽음으로 뱀은 십자가에서 갇히고 공 개됐어요. 그로 인해 우리 안에 있는 악 이 전부 제거되지요. 우리가 살아서 이 사실을 믿는 한, 마귀는 우리를 지배할 능력이 없어요. 뱀이 장대에 걸려 있어 요. 그러니 머리를 들고 살아가세요. 예 수님 또 우리 안에 있는 악 그리고 거기 서 말미암는 모든 두려움을 물리치세요.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의 삶이지요. 정말 멋지네요! 그런데 하나님은 왜 예 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신 직후에 이 모든 것을 끝내지 않으셨나요? 사람을 최대한 많이 구원하고 싶으시 기 때문이지요. 그분께서는 아브라함에 게 약속하셨듯이 구원받은 사람이 “하 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창 22:17) 천국에 가득하길 원하셔요. 그러나 그분께서 그들 모두를 천국에 데려가시지는 않아요. 그분에게 ‘치유’를 맡기고 그분을 믿는 사람만 그렇게 되지 요. 하나님은 각 사람을 아시고 생각과 마음을 다 들여다보시는데 천국에서 책 을 펴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모든 지적 존재가 그 파일들을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내면의 동기는 자신의 행동에 의해서만 명확해져요. 객관적인 척도가 모두에게 적용돼요. 바로 십계명 이지요. 하나님은 인간이 다른 무엇보다 그분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기를 원하셔요. 그렇게 살고 싶은 사람 그리고 치유를 갈망하는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갈 준비가 되는 거예요. 그렇군요. 그런데 이후 천사들이 있는 공개 석상에서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을

사람과 구원받지 못할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지지요. 이것은 그분이 재림하시기 전에 있어야 하는 일이에요. 그런데 우리 가 사랑했던 사람을 천국에서 만나지 못 하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의 질문에 뭐라 고 대답하실까요? 괜찮아 보이지만 천 국에서 못 만날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그 질문들에 답변하기 위해서 하나님 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1,000년, 즉 천년기가 지나면 하나님이 왜 그렇게 심 판하셨는지를 이해하고 감사하게 되지 요. 생각하는 모든 피조물은 마지막 노 래를 함께 부를 거예요. “주의 길이 의롭 고 참되시도다”(계 15:3). 모든 것이 완전 히 드러날 때 비로소 마지막 사건이 일어 나요. 자신들이 평화와 믿음을 위해 준 비되어 있지 않음을 사탄과 그의 추종 자들은 마지막 남은 순간에 드러낼 거예 요. 그들은 하나님을 뒤엎고 그분의 자 녀들을 죽이려고 할 거예요.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지요. 사탄과 그의 무 리는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해요. 그들은 최후의 불로 죄의 형벌을 받고 죽지요. 그 후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눈물을 닦 으시고 우리를 위로하시겠지요. 새 하늘 과 새 땅을 창조하시고요.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해피엔딩이군요. █

실비아와 베르너 렌츠 독일 알스바흐 핸라인의 유럽 미디어센터 근처에서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다. 실비아는 호프 성경 연구소에서, 베르너는 편집인/강 사로 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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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55


기본교리

F U N D A M E N TA L

B E L I E F S

“모든 선의 근원” 16

세기의 종교개혁은 심원 한 변화의 진원이었다. 이 변화의 요인은 사회적

혹은 경제적 세력이 아니었다. 중심 이슈

종교개혁은 패러다임의 전환 거룩한 사람” 2이 되면 그 결과 구원이 이른다고 믿었다.

기를 들었다. ‘이우스티티아 데이’는 하나님 자신이

의 본질은 신학이었다. 1세대 프로테스

이런 관점에는 인간이 구원을 얻기 위

의롭게 된다는 ‘하나님의 의’라는 관점에

탄트들은 교회와 스콜라 철학이 인간 전

해서 하나님의 은혜에 자신의 노력을 더

서 이해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죄인을

통 아래에 복음을 파묻었다는 결론을 내

해야 한다는 개념이 담겨 있었다. 하나님

의롭게 하시는 의로 이해해야 한다고 그

렸다. 인간이 구원받는 길에 관한 이해가

의 은혜에 협력한 보상으로 영생을 받는

는 성서적으로 논증했다. 의는 하나님이

치명적인 오류로 뒤덮였다. 이것은 생사

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중세 교회에서 광

인간의 유익을 위해 주신 선물이다. 신자

가 걸린 문제가 되었다. 은혜를 가게에서

범위하게 진행된 비즈니스(돈으로 구원

자신이 의롭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그 선

사는 물건처럼 취급하는 구원관이 교회

을 사는 면죄부 구입 등)의 신학적 토대

물을 통해 그들을 의롭다고 선언하신다.

에 팽배했기 때문이다.

인 연옥 교리는 종교개혁자들이 볼 때

의에 대한 이 새로운 정의에서는 하나

그릇된 구원관의 대표적인 사례였다.

다시 기본으로

님이 모든 선의 기초이다.3 십자가는 “기

루터의 논증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것

쁨이 넘치는 하나님을 드러낸다. 그분은

16세기에 복음이 새롭게 이해되면서

은 ‘십자가 신학’이다. 여기서는 은혜를

자신의 기쁨을 나눠 주는 데서 행복을

엄청나 변화가 일어났다. 종교개혁사 저

얻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인간에게 공덕

느끼신다. 그분은 인색하거나 실리를 따

술로 유명한 학자 디아메이드 맥컬럭은

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죄에 얽매

지는 분이 아니며 은혜 내리기를 기뻐하

이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든 것이 새롭

이지 않는 하나님의 자비를 그 중심으로

신다.” 4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관한 로

게 되었다” 1라고 요약했다. 구원은 하나

강조하고 있다.

마서의 절정에서도 바울은 이 사실을 드

님의 자비로 거저 주어진 선물이며, 인간 이 그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오직 믿음

러낸다. “예수는 우리가 범죄 한 것 때문

하나님의 의

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

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일 외에는 아

루터 사상의 핵심은 ‘하나님의 의

무것도 할 게 없다는 인식이야말로 마르

(iustitia Dei)’이다. 로마서 1장 18~20절

칭의의 필요성(롬 1~3장)과 그것이 역

틴 루터 신학의 근본적인 기여이다.

에서,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므로

사하는 방식(4장)을 설명한 후에, 사도

이 사상은 혁명적이었다. 왜냐하면 공

하나님의 공의를 어떻게 대면하느냐가

바울은 로마서 5장 1~11절에서 칭의의

로 개념이 중심 역할을 하던 중세의 구

인류의 가장 큰 문제라고 논증했다. 종

결과를 말한다. 이 본문에서 그는 예수

원관과 심각한 대조를 이루었기 때문이

교개혁 이전 신학에서 ‘하나님의 의’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신분을 받은 하

다. 당시에는 죄를 하나의 존재로 여겼

곧 거룩한 심판자가 내리는 형벌이었다.

나님 백성의 복을 묘사한다. 그 문단의

다. 변화 과정을 통해 치료되어야 하는

루터는 1513~1517년에 시편, 로마서, 갈

기본 진술은 서두에 올바르게 나와 있

것으로 본 것이다. 따라서 “은혜의 도움

라디아서를 연구했고 비텐베르크대학에

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과 더불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여

서 이 책들을 강의하면서 그 관념에 반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56  Adventist World  | October 2017

14

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


기본교리 10 라스즐로 갈루스즈

그들을 구출하셨기 때문이다. 이 구원에

중할 필요가 있다. 이 성경의 교훈은 오

우리가 아무것도 기여한 게 없어도 하나

늘날 세속적인 포스트모던 문화에서 절

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믿는

실하게 요구되는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

우리의 믿음에 근거해서 우리를 의롭다

의 능력,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힘, 하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의 연약함을

나님의 구원,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신선

대면하면서도 확신을 지닐 수 있다. 믿음

한 경험을 우리에게 전해 준다. 무려 5백

이 사람의 생애에서 선한 행동들을 낳는

년이 지났어도 종교개혁은 중요하다. █

것은 사실이지만, 구원이 로마 가톨릭의 구원관처럼 ‘믿음 더하기 행함’의 결과로 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오는 것은 아니다. 2

(1절).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한 화 해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우리에

1

나에게 해당하는 일

게 주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소망의 기초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는 실존적으

이자 기쁨의 이유가 되는 자신의 우정을

로 깊은 의미를 지닌 교리이다. 이 경험

베푸셨다.

이 우리를 존재의 핵심부까지 변화시켰

로마서 5장 1~11절의 논증에 따르면,

고 우리의 영원한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

신자의 주요한 특징은 하나님 안에서 기

에, 16세기 프로테스탄트 신학자들에게

뻐하는 것이다. 깊고도 충분한 행복은

칭의 교리는 ‘그리스도인 교리의 요약’이

하나님을 경배하며 삶에서 그분의 영광

고, ‘교회가 서느냐 무너지느냐를 결정하

을 구하는 데 있다. 그리스도인은 인생

는 항목이었다.’ 유럽이 이 중대한 신학

의 갖가지 형편에도 불구하고 기뻐할 이

적 이슈로 인해 불타올랐던 5백 년 전 이

유가 충분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후로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들을 위해 행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오늘날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

서의 새로운 생명을 위해 죄의 속박에서

의에 대한 종교개혁의 원칙에 훨씬 더 집

3

4

Diarmaid MacCulloch, <All Things Made New: The Reformation and Its Legacy>(Oxford : Oxford University Press, 2016) Roger E. Olson, < T he Stor y of Christian Theology: Twenty Centuries of Tradition and Reform>(Downers Grove, Ill. : InterVarsity, 1999), 373. Alister McGrath, <Iustita Dei : A History of the Christian Doctrine of Justification>, 3rd ed.(Cambridge :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5), 222 Michael Reeves and Tim Chester, <Why the Reformation Still Matters>(Wheaton, Ill. : Crossway, 2016), 209~210

라스즐로 갈루스즈(Ph.D.)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신학대학원에서 신약학을 가르치고 있다.

구원의 경험 하

나님께서는 무한한 자비와 사랑 가운에서 죄를 알지도 못

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의 법을 기

하신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를 삼으심으로 우리가

록하신다. 그리하여 우리는 거룩한 생애를 살 능력을 받는다. 그

그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셨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 우

의 안에 거함으로 우리는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고 현

리는 자신의 필요를 자각하고, 우리의 죄악성을 인정하고, 허물을

재와 심판 때에 구원에 대한 보증을 얻는다(창 3:15; 사 45:22, 53;

회개하며, 예수를 구원자와 주님, 대치물과 모본으로 믿는 믿음을

렘 31:31~34; 겔 33:11; 36:25~27; 합 2:4; 막 9:23~24; 요 3:3~8,

행사하게 된다. 구원하는 이 믿음은 거룩한 말씀의 능력에서 나오

16; 16:8; 롬 3:21~26; 5:6~10; 8:1~4, 14~17; 10:17; 12:2; 고후

며 또한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5:17~21; 갈 1:4; 3:13~14, 26; 4:4~7; 엡 2:4~10; 골 1:13~14; 딛

우리는 의롭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며 죄의 세력에서 구

3:3~7; 히 8:7~12; 벧전 1:23; 2:21~ 22; 벧후 1:3~4; 계 13:8).

원을 얻는다. 성령을 통하여 우리는 거듭나고 성화된다. 성령은 우

*기본교리 중 2015년 대총회에서 수정된 부분은 <교회지남> 편집실에서 자체 번역한 것 이며 한국어로는 아직 공식적으로 번역되지 않았습니다. 15

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57


커버 특집

C O V 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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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 7

월의 어느 더운 오후, 독일 아이제나흐의 마을을 바라 보며 바르트부르크성으로 가는 가파른 길을 올라갔 다. 주위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나는 융

커 외르크 기사로 알려진 한 사람이 어떻게 그 요새에 와서 10개 월간 머물렀었는지를 조용히 상상해 보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마르틴 루터이다. 성경과 구원에 관한 입장 철 회를 거부한 루터에게 교황 레오 10세가 보름스 회의에서 파문과 추방을 선언한 결정적인 사건 이후, 이 종교개혁자는 선제후 프리 드리히의 명령에 따라 남몰래 안전지대로 옮겨졌다. 그곳이 바로 바르트부르크성이다. 그는 수년간 그리스어, 히브 리어, 라틴어로 성경을 면밀히 연구한 뒤 11주 동안 신약을 독일어 로 번역했다. 그 11주의 헌신적인 노고로 독일 그리고 세계의 형세 가 영구히 바뀌었다. 수백 년간 숨어 있던 성경은 난생처음 하나님 의 말씀을 독일어로 듣게 된 독자와 청중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유럽으로 퍼져 나가면서 다른 언어들로 번역 되고 종교개혁이 일어나 그 당시의 세상이 뒤집어졌다. 바르트부 르크에서 지낸 루터에 관한 엘렌 화잇의 진술이 가슴에 와닿았 다. “바위투성이 밧모섬에서 그(루터)는 거의 1년 동안 복음을 선 포하고 그 당시의 죄와 잘못을 꾸짖었다”(쟁투, 169). 우리의 종교개혁 여행은 단지 이틀간이었다. 에르푸르트에 있 는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의 예배당에 앉아 보았다. 젊은 루터가 절박하게 애쓰면서 자비로운 하나님을 찾고자 했으나 거듭거듭 실패와 부족을 맛보던 곳이다. 그의 노력은 처절했다. 루터가 수도원에 들어오기 전에 법학을 공부했던 에르푸르트 의 옛 거리를 걸어 보았다. 루터의 고향 비텐베르크에도 들렀다. 그가 ‘면죄부 효력에 관한 반박문’으로 알려진 95개 조항을 인쇄하여 종교개혁의 뿌리가 시 작된 곳이다. 반박문에서 그는 면죄부 판매에 대해 거세게 논박했 다. 1517년에 기독교 역사의 중대한 운동이 전개된 지 500년이 지 난 지금, 나는 루터가 종종 설교하던 비텐베르크 슈타트키르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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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돌아

종교개혁의 발자취를


제럴드 A. 클링바일

가라 따라서

독일 아이제나흐에 있는 바르트부르크성.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1521년, 이곳에 은신했다.


커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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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 교회)에 앉아 루카스 크라나흐가 그 린 제단화를 바라보고 있다. 그림 중앙 에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이 보인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은 종교개혁 의 슬로건이 되었다. 예수님이 그들의 깃 발이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라는 사도 바울의 선언 에서 루터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신학자들은 이것을 ‘솔라 그라티아(오직 은혜로)’, ‘솔라 피데 (오직 믿음으로)’, ‘솔로 크리스토(오직 그 리스도로)’라고 요약한다. 이것은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말씀으로)’와 함께 종교 개혁의 근간을 이루며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회에서 계승되고 있다. 전시물을 보고 일찍이 종교개혁가들 이 걸었던 거리를 걸으면서 다시 한번 느 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해 주시겠다 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초청, 아버지 품 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그분 안에서 쉬라 는 초청, 그분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통해 성령의 음성을 들으라는 초청.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 솔리 데오 글로리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

위: 비텐베르크에 있는 슈타트키르헤(시립 교회)의 내부. 여기서 루터는 독일어로 종 종 설교했다.

제럴드 A. 클링바일 독일에서 태어났고 <애드벤티스트 월 드> 부편집인으로 미국 메릴랜드주 실 버 스프링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60  Adventist World  | Octo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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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확신

지리 모스칼라

가능하고말고요! 경은 구원의 확신을 분명하게 가르친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 면 전적으로 믿고 담대히 확신 할 수 있다고 하나님은 선언하신다.1 다음 구절들을 살펴보라. “겁내는 자 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 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 희를 구하시리라 하라”(사 35:4). “자녀들 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 지 않게 하려 함이라”(요일 2:28). “이로 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 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요일 4:17).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우리는 그분의 것이며 아무도 덤벼들거나 하나님의 사 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바울은 말한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 을 때, 우리가 그분의 것일 때, 어느 누구 도 우리에게 맞서거나 하나님의 사랑으 로부터 믿는 사람들을 분리시킬 수 없다 고 강조한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31~39; 엡 2:4~7).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 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 느니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 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 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 5:12~13; 요 1:12; 3:16~17, 36; 5:24; 6:47; 10:28~29; 롬 5:1~5; 엡 2:1~14; 요일 1:7~9; 2:1; 3:1).

성 위: 목가적인 풍경의 에르푸르트 아 우구스티누스 수도원 안뜰

아래: 복원된 마르틴 루터의 집

극과 극 구원의 확신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 는 그리스도인이 있다. 그들은 내적 갈

등, 의심, 좌절감, 두려움을 경험하기도 한다. 반면에 너무 확신에 찬 나머지 자 신감과 자기기만에 깊이 빠진 사람도 있 다.2 어떻게 균형을 맞춰야 할까? 소크라테스는 “반성하지 않는 삶은 가 치 없는 삶”이라고 말했다.3 그리고 사도 바울은 건강하게 자신을 성찰하라고 독 려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 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 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고후 13:5; 고전 11:28). 엘렌 화잇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 들을 위해 구원의 확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분께 자신을 바치고 그분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면 삶이 악하다 해도 그분의 공덕으로 의롭게 여김을 받는다. 그리스도의 품성이 자신의 품성을 대신 하게 되고 죄를 짓지 않은 자처럼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것이다.” 4 그러나 하나님의 분명한 계명들을 따르 지 않으면서 구원받았다고 주장하는 그 릇된 확신 속에 살아서는 안 된다고 그녀 는 강조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길을 따르 는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유일한 표준 은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뿐이다. 불순종 하는 사람의 품성은 하나님의 도덕 체계 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나는 구원받았 다’는 말은 거짓말에 지나지 않는다.” 5 화잇은 값싼 은혜에 대해서도 경고했 다.6 “구원받았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구 원을 잘못된 희망, 잘못된 토대 위에 두 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요구 사항을 알고 있지만 불순종하는 사람은 아무도 구원받지 못한다.” 7 또 이렇게도 설명했다. “복음은 율법 19

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61


커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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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E AT U R E

왼쪽: 16세기에 아우구스티누스 수도 원의 수도사들이 사용했던 수도실. 여 기서 젊은 루터는 자비의 하나님을 절 박하게 찾았다.

의 주장을 약화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율 법을 높이고 존귀케 한다. 구약에서 요구 되는 것은 신약에서도 똑같이 요구된다. 듣기 좋은 착각에 마음을 주지 말라. 하 나님은 진실함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신다.” 8 게다가 구원의 문제는 느낌에 의지할 수 없는 문제라고 했다. 좋다고 느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 문에 우리는 구원을 받은 것이다. “느낌이 좋으니 자신은 구원받을 것이라고 생각하 는 사람이 많지만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 다. 애정이 완전히 새롭게 되어야 한다.” 9 한편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구원 의 확신을 지녀야 한다고도 말했다. “반 드시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통해 자신이 구원받는다고 믿어야 한다.” 10 이방인들 이 초대 교회에서 전한 복음을 듣고 나 타낸 기쁨을 화잇은 이렇게 묘사했다. “하나님의 성령이 바울의 말에 함께하셨 으므로 사람들은 감동을 받았다. …구 원의 ‘기쁜 소식’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를 위한 것이라는 설교자의 보증에 육신 으로는 아브라함의 자녀가 아닌 자들이 희망과 기쁨을 얻었다.” 11

유익한 긴장감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에게는 유익한 긴장감이 필요하다. 그리스도를 확실하 게 믿고 자신을 철저하게 불신하는 것이 다. 자신이 아니라 예수님에게 끊임없이 집중하여(요 15:5; 빌 4:13; 히 12:2) 그 분과 가깝게 지낼 때 나타나는 자연스런 열매를 맺어야 한다. 엘렌 화잇은 말했 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사람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는다. 그들은 열 매 맺는 나무가 될 것이다.” 12 불행하게도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얻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 이 많다. ‘이미’인 동시에 ‘아직’이라는 변 62  Adventist World  | Octo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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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면죄부를 팔기 위해 사용했던 돈 상자

바르트부르크성 남쪽 탑 아래 10미터 깊 이의 지하감옥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 1548년에 재침례교도 프리츠 에르베는 이 곳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했다. 박해받는 자가 박해하는 자로 변할 때 생긴 일

함없는 현실을 의식하며 사는 법을 배워 야 한다. 우리는 영생을 얻지만 아직은 아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지만 아 직은 아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 아 버지의 보좌 우편에 앉지만 아직은 아니 다. 그렇게 우리는 참된 구원의 기쁨을 경험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려야 한다. 그때 우리는 그분의 얼굴을 직접 대면할 것이다. 그때에는 지금 우리의 희 망이 현실이 된다. █

Press, 1994), 201~202 4 <정로의 계단> 62 5 <가려 뽑은 기별 1권> 315 6 하나님의 은혜는 결코 값싸지 않다. 은혜를 위해 그리스

도께서는 자신을 내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혜를 값 싸게 다루는 이들이 있다. 다음을 참고할 것. Dietrich Bonoeffer, <The Cost of Discipleship>(New York: Macmillan, 1959), 43~49 7 <Signs of the Times> 1981. 12. 28. 8 <가려 뽑은 기별 1권> 373~374 9 <Signs of the Times> 1890. 8. 18. 10 <가려 뽑은 기별 1권> 373 11 <사도행적> 172~173 12 <하나님의 딸들> 16, <시대의 소망> 674~680 참고할 것

1 자세한 내용 필자의 다음 기사를 참조할 것. “The

G ospel According to G od 's Judgem ent: Judgement as Salvation”, <Journal of the Adventist Theological Society> 22, no.1(2011): 28~49 2 Gregg A.Ten Elshof, <I Told Me So: Self-Deception and the Christian Life>(Grand Rapids: Eerdmans, 2009) 3 Thomas C. Brickhouse and Nicholas D. Smith, <Plato’s Socrates>(New York: Oxford University

지리 모스칼라 앤드루스대학 신학대학원장이다.


비텐베르크 광장 중앙에 설치된 구형 조형물. 전 세계에 끼친 종교개혁의 영향력을 상징한다.

저스틴 킴

종교개혁 비망록 종교개혁에 관한 저술에 조미료처럼

계뿐 아니라 교회를 둘러싼 더 큰 세계

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무에서의 창

등장하는 라틴어 문구를 주목해 보라.

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일, 노동, 정치, 경

조, 진정한 성서적 인간론, 하늘 성소 등

로마 가톨릭이 라틴어를 ‘신성한 언어

제, 문화가 영향을 받았다.

성서적인 가르침을 거절한 단체에 신학

(lingua sacra)’로 간주하듯 개신교도들

그것은 단순히 변화 를 위한 변화

적 책임을 묻는 것이다. 무정하고 인위적

은 자신들의 운동이 표방하는 위대하고

가 아니라 ‘개혁된 교회는 늘 개혁한다

인 영성, 차갑고 비성서적인 신학을 거부

영원한 이상들에다 교회 언어인 라틴어

(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

하는 것이다.

로 불멸성을 부여했다. 이 이상들이 어찌

manda)’는 라틴어 표현의 집약이었다.

나 강력하던지 그 덕분에 오늘날 기독교

21세기 종교개혁이란 부패와 착취를

교회가 처한 역사적 맥락은 시대를 거

질타하고 사심 없이 정의와 자비를 전하

쳐 계속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교회

는 것이다. 인간적인 경영 철학, 지극히

현대 개신교인들은 라틴어를 잘 모르

는 계속 변하는 세상에 적응해야 했고

단순화 한 도덕 개혁, 틀에 짜인 행동 교

겠지만 그래도 ‘오직 성경(sola scrip-

개혁의 이상을 변질시키는 위협에 대응

정에 의존하기를 그만두는 것이다. 자유

tur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

해야 했다. 이러한 적응들 자체가 곧 그

(liberta), 정의(iustitia), 진리(veritas)를

혜(sola gratia)’, ‘오직 그리스도(solo

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개혁이 일어나야

설파하는 것이다. 공개적인 담론에서 하

Christo)’,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한다는 우리의 믿음과 희망의 증거이다.

나님의 형상(imago Dei)이 지닌 가치를

gloria)’이라는 일관된 주제에 친숙하다.

그분을 직접 만나게 될 때 비로소 이 이

보존하는 것이다.

마르틴 루터가 95개 조항을 공표한 후

상들이 완성될 것이다. 따라서 변화된

반세기가 지나기 전에 이 문구들은 각각

교회는 그때까지 계속 변화되어야 한다.

는 무수한 개신교 교파로 분열되었다.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틴어 등 어떤 언 어로든 오늘날 우리는 종교개혁의 이상

성경, 믿음, 은혜, 그리스도, 하나님의 영

개혁하는 교회는 현재의 세상에 질문

들을 계속 옹호하도록 부름 받았다. 변

광에 관한 이상적인 규범으로 자리 잡았

을 던지고 대응하고 맞서고 반기를 들어

화하는 교회 안에서 변함없는 진리에

다. 어떤 개신교도 이 이상에서 벗어나지

야 한다. 배교가 추앙을 받는 이 시대에

‘항상 충실한(semper fidelis)’ 사람이 되

않으며 적어도 그래서는 안 된다.

주님의 최고 관심 대상인 교회는 성경에

어야 할 때이다. █

이상은 하나같이 위험하다. 세상을 바 꾸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종교개혁

서 분명히 지적하고 있는 오류에 더 강 력하게 맞서야 하지 않겠는가!

이 일어나자 교회 내에 지각 변동이 일어

종교개혁의 후손으로서 우리는 종교

났다. 설교, 강의, 신학, 신학교가 새로워

적·세속적 조직 모두를 향해 증언하도록

졌다. 음악, 음악학, 찬송, 집회, 예술, 건

부름 받았다. 21세기의 개혁이란 가난

축이 바뀌었고 심지어 가족, 결혼, 성, 어

한 이들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종교 단

린이에게도 영향이 미쳤다. 교회 내의 세

체의 낭비에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안식

저스틴 킴 대총회 안교·선교부 부부장이며 청년 교과의 편집자이다.

21

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63


예언의 신 알아가기

D I S C O V E R I N G

T H E

S P I R I T

O F

P R O P H E C Y

리사 M. 비어즐리-하디

성공적인 교육의 요소 엘렌 화잇이 말하는 세계 최고

제학업성취도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무엇이 핀란드 교육을 돋보이게 하는가?

Student Assessment, 이하 PISA)에서는 사회에

무상·평등 교육이 핀란드의 모든 어린이에게 제공되고 있다.

서 성인으로 살아가는 데 중요한 지식과 기술에 대

핀란드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중 11~12퍼센트를 교

한 국제적인 보고서를 제공한다. 72개국 학생 4,500~10,000명

육에 지출한다. 어린이는 7세가 되는 가을에 학교를 다니기 시

이 교육과정을 마칠 무렵 시험을 본다. 순위는 읽기, 수학, 과학

작한다. 따라서 입학 전에 부모들과 더 많이 놀고 성장하고 상

의 점수에 기초한다. 최근 최고 순위는 지리적으로 작은 나라

상력을 사용할 시간을 확보한다. 무료 급식은 정규 교과과정의

인 싱가포르나 상하이, 홍콩, 마카오, 타이베이 같은 중국의 도

일부이며 건강과 영양 수업도 마찬가지이다. 친환경 유기농 채

시들에게 돌아갔다. 핀란드도 세계의 최고 순위 국가들 사이에

식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학교도 있다. 교사들은 자격을 갖춘 전문인으로 존경받고 신뢰받는다. 초

있다. 2011년에 확인된 PISA 점수에 따르면 핀란드는 미국, 일본, 독

등학교(1~6학년) 교사는 전 과목을 가르치며 교수법 분야의

일, 중국, 한국, 영국, 프랑스 및 그 외 여러 나라보다도 연구 개발

교육학석사 학위를 지니고 있다. 중등 교사들은 해당 분야의

에서 훨씬 적은 비용을 지출했다. 그런데도 70억 명이 사는 세계

석사 학위가 있으며 추가로 교육학 연구 과정을 수료한다. 표준

의 다른 나라보다도 더 많은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배출했다.

적인 교육목표와 국가 대학입시위원회가 있지만, 교사들은 학

1

핀란드가 PISA 고득점을 얻자 외국 교육자들의 연구와 방문

생들이 필요로 하는 학업에 근거해서 교수법을 선택한다.

이 이어졌다. 핀란드에서의 필자 교사 경력은 초등학교에서 시

학교 교과과정과 교사들은 학생들의 균형 성장과 발전을 지

작되어 중·고등학교로 이어졌고 이를 통해 핀란드 교육이 성공

지한다. 핀란드는 다른 나라들보다 수업 일수가 적다. 북극권에

한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의 관점이 생겼다. 일반적으로 최고의

위치한 나라이지만 학생들은 비가 오고 햇빛이 나고 눈이 와도

모범은 실험 연구를 통해 규명되지만, 엘렌 화잇의 영감적인 저

매일 야외에서 여가 활동을 한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술들은 또 다른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그녀의 권

특별한 지원이 제공된다. 교과과정에는 예술 과목이 포함된다.

면에는 부족함이 없다.

모든 학생은 무료로 건강 및 치과 진료를 받는다.

64  Adventist World  | October 2017

22


어떻게 이 시스템을 평가할까? 보편 교육에 대해 엘렌 화잇은 이렇게 적었다. “우리 청년들

업, 적은 수업 일수와 함께 교과과정에 따뜻한 무료 점심 급식 을 포함하는 일에 찬성했을 것이다.

은 우리 학교에서 교육받을 복과 특권을 갖도록 허용되어서 하

야외 활동에 덧붙여서 엘렌 화잇은 이렇게 조언한다. “학생

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가 되도록 격려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

들이 너무 많이 수업을 받느라 신체 활동할 시간이 없어서는

들 모두가 유용하게 되고 사생활과 공적 생활에 있어서 책임

안 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야외에서 근육 활동을 하지 않으

있는 지위에 합당한 자격을 갖도록 교육받아야 한다.” 2

면 건강이 보존될 수 없다. …정신과 신체 능력에 평등하게 시

학생들의 준비에 대해서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어린 자녀를

간을 부여하라. 그러면 학생들의 마음은 새롭게 될 것이다. 종

너무 일찍 학교에 보내지 말라. 유아의 마음 형성을 타인의 손

종 신체 활동은 병든 몸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준다. 학교를 떠

에 맡기는 것에 대해 어머니들은 신중해야 한다. 자녀가 8~10

날 때 학생들은 입학할 때보다 건강과 생명의 법칙에 관하여

세에 이르기까지는 부모가 최고의 교사가 되어야 한다. 꽃과 새

더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건강은 품성과 마찬가지로 신성하게

가 있는 야외가 그들의 교실이며 자연의 보화가 그들의 교과서

보호되어야 한다.” 9

여야 한다.” 3 7세에 학령이 시작하는 핀란드의 어린이들은 너무 어릴 때 학교에 보내지 말라는 그녀의 권면과 조화를 이룬다.

교육의 모든 측면에서 학생들은 학업을 시작할 때보다 더 나 은 상태로 학교를 떠나야 한다.

엘렌 화잇의 권면은 교사의 인격적이고 영적인 자격에 대해 훨씬 더 구체적으로 진술한다. “높은 도덕성을 지닌 교사, 즉 신

출발점

뢰할 수 있고 믿음이 건전하며 재주와 인내심이 있고 하나님과

엘렌 화잇의 저술을 토대로 본다면, 핀란드의 교육은 “이 세

동행하며 무엇이든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는 자들이 우리 교회

상에서 봉사의 즐거움”을 위해 학생들을 준비시키는 면에서 A

학교에 필요하다.” 4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이들을 주님께 구원

학점을 받을 것이다.

받아야 할 영혼으로 여기는 경건하고 헌신적인 남녀만이 교회 학교 교사로 선택되어야 한다.”

5

엘렌 화잇은 역할모델과 사회학습이론의 힘을 이해했다. 그 녀는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책 속의 지 식을 나누어 주는 것 이상의 일을 해야 한다. 젊은이의 안내자 와 지도자로 그들은 가장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생각과 품 성을 빚어 내는 일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맡으려면 원

그렇지만 그녀가 이상을 통해 바라보았을 때 핀란드의 교육 은 학생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여서 “다가올 세상에서 더 넓 은 봉사가 주는 고상한 즐거움” 10을 위해서 그들을 준비시키는 구속의 목적에서는 부족한 상태로 멈추어 있다. █ 1 World of R&D 2011. Source : Battelle, <R&D Magazin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World Bank, CIA World Factbook, OECD. http://www.rdmag.com/ articles/2011/12/2012-global-r-d-funding-forecast-r-d-spending-growthcontinues-while-globalization-accelerates.

만하고 균형 잡힌 품성을 지녀야만 한다. 품행이 세련되고 의

2 <새 자녀 지도법> 332

복이 단정하고 자신들의 모든 습관에 조심해야 한다. 참된 그

3 <교회에 보내는 권면> 208

리스도인 예절로 신뢰와 존경을 얻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바라

4 <교회에 보내는 권면> 207

는 모습을 교사 자신이 먼저 보여 줘야 한다.” 6 학문적인 자격은 교수 능력과 균형을 이루어 전인적 발전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교사의 사상과 습관은 서류상의 자격증 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만일 교사가 신실한 그 리스도인이라면,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도덕적·영적 교육에

5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166 6 <하나님의 딸들> 87 7 앞의 책, 86~87 8 <그리스도인 교육의 기초> 147 9 앞의 책, 146~147 10 <교육> 13

대해서 동일한 필요성을 느낄 것이다. 올바른 영향력을 발휘하 려면 그는 완벽하게 자신을 다스려야 하고 마음은 학생들에 대 한 사랑으로 흠뻑 젖어 있어야 한다. 그것은 표정, 말, 행동으로 드러난다.” 7 건강한 습관 형성과 건강 관리에 관하여 똑똑하게 알고 있어 야 한다. “통탄스럽게도 음식이 건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리사 M. 비어즐리-하디(Ph.D., M.P.H.)

는 사실에 무지한 학생이 많다.” 8 엘렌 화잇은 영양과 보건 수

대총회 교육부장이다.

23

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65


재림교인 생활

A D V E N T I S T

L I F E

글로우 세상에 빛을 전하라

어둠을 밝힌 지 10년 캐론 오즈월드

M E T Z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기 전부터 이들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에서

K A M I L

G LOW/ FACEB O O K

넘쳐나는 이야기

GLOW 소책자를 전했다. 피지에서 한 여인이 GLOW 소책자 내용을 성경과 비교해 보고 있다.

로우(GLOW, Giving Light to Our World)’는 2007 년, 신자들이 어디를 가든지 매일 예수 안에 있는 희 망과 미래를 전하자는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됐다. 지난 10년 동안 포켓 사이즈의 GLOW 소책자 시리즈 8,500 만 권이 40가지 주제, 60여 언어로 출판되어 45개국에 보급됐 다. 남녀노소가 참가하여 급속하게 늘어난 복음의 ‘군사들’은 하나님의 인도를 믿는 가운데 소책자를 전하고 있다. 삶의 일 부가 된 것이다. GLOW는 재림운동 선구자들의 모본을 따른다. 하나님은 1848년의 이상을 통해 엘렌 화잇에게 남편 제임스를 위한 메 시지를 주셨다. “당신은 작은 책자를 인쇄하여 사람들에게 보 내야 합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이처럼 미약한 시작이 온 세 상을 휘감을 빛줄기로 발전될 것입니다.” 1 그녀가 의미한 것은

‘글

<현대 진리>였다. 이것은 이후 <애드벤티스트 리뷰 앤드 사바 스 헤럴드>로 발전했다(오늘날의 <애드벤티스트 리뷰>, www. adventistreview.org). GLOW 소책자도 같은 원리다. 이 세상 어딘가에서 지금 누군가는 GLOW 소책자를 전하고 66  Adventist World  | October 2017

24

있다. GLOW와 함께했던 이들의 경험을 몇 가지 소개한다.

미국 2015년 9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를 방문했을 때, 토요일 콘서트에 모인 군중은 대략 50만 명에 달 했다. 일요일 미사에 100만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GLOW 지도자들은 소책자 100만 권을 나눠 주기 위해 필라델 피아로 향하는 10일 선교 여행을 계획했다. 어느 날 오후 젊은 청년이 주차장에서 남자 한 분에게 GLOW 소책자 3권을 건네주었다. 그 남자가 물었다. “다른 남 자 분은 어디 있나요?” “어떤 남자요?” 소책자를 나눠 주던 청년이 묻자 그가 말했 다. 2주 전에 꿈을 꾸었는데 키 큰 금발의 남자가 방금 받은 것 과 똑같은 소책자 3권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두 권


을 보았다며 제목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 청년은 자신의 가방 에 그 소책자들이 있는지 몰랐지만 어쨌든 뒤져보았다. 가방에 그 소책자들이 있었다. 그 사람은 소책자에 감사하며 가던 길 을 갔다. 그 사람이 꿈속에서 보았다는 금발의 남자분이 누구 인지 그 청년은 아직도 알지 못한다.

리즈는 데이비드와 테일러를 보았다. “이 소책자가 하나님께 로부터 온 것이라고 저는 믿어요. 꿈에서 제 집에 찾아온 전도 자 두 분이 저에게 희망을 전해 주었거든요. 하늘에서 들려오 는 목소리를 들었어요. ‘이것이 너에게 마지막 기회다. 내가 곧 다시 올 것이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제 삶에 예수님이 필 요해요.”

케냐 케냐에서 모지스가 자신의 경험을 이메일로 보내 주었다. “저 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 의사는 아니지만 여러분이 만드 는 잡지,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고, GLOW 소책자를 잘라 내서 사용했습니다.2 ‘정신건강의 비밀’에 관한 책자를 임종 환 자에게 주었지요. 그것을 읽고 그 환자는 죽기 전에 자신의 삶 을 그리스도께 드렸답니다. 여러분이 발행하는 잡지와 GLOW 시리즈를 더 보내 주십시오.”

필리핀

네덜란드에 사는 다니가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었다. 몇 주 전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소개한 미용사와 함께 안식일에 대 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용사는 다니에게 한 가지를 물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일요일에 교회에 가는데 왜 토요일에 교 회에 가시는 거예요?” 다니는 성경절 몇 개를 적어 주고 엘렌 화잇의 <각 시대의 대쟁투>를 건넸다. 그다음에 미용실에 갔을 때 다니는 생각해 둔 것이 있었다. 미용실 의자에 앉아서 자신의 성경 가장자리에 적어 놓은 메모 를 읽었다. 호기심에 미용사는 무엇을 읽고 있는지 물었다. 사 도행전에서 안식일에 관한 성경절을 읽고 있다고 말했다. 몇 가 지 성경절을 보여 주자 미용사가 큰 소리로 읽었다. 한 손님이 궁금한 듯 다가왔다. 그 미용사는 귀담아들은 내 용을 요약해 주었다. 이제 그 미용사는 토요일이 안식일임을 확 신하게 되었고 자신의 남편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해 주고 싶어 했다. 다니는 GLOW 소책자 시리즈 몇 권을 보여 주었고 미용 사는 그것을 고객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고 했다. 다니는 소 책자 여러 권을 미용실에 두고 왔다.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서 미용실에 빨리 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필리핀에서 한 성도가 세상에 빛을 전하는 GLOW의 사역에 서 하나님의 능력을 개인적으로 경험했다. 어느 오후, 이웃 여 러 곳을 다니며 소책자를 전하고 있었다. 그가 사는 도시에서 는 종종 쓰레기를 길가에 모아 태웠다. 교인 한 분이 소책자를 나눠 주고 있는 곳 가까운 데서 한 사람이 쓰레기 더미에 불을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행인 하나가 쓰레기 더미에서 타지 않는 종이를 발견했다. 흥미를 느낀 그는 그 종이를 집어 다시 불을 붙였지만 불이 붙지 않았다. 이 이상한 일을 보라고 몇 사람을 불렀다. 소책자를 태우려고 해도 타지 않는 모습을 작은 군중 이 말없이 지켜보았다. 길 건너 그 성도는 군중이 모인 것을 보고 무슨 일인가 하여 다가왔다. 그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자신이 그 소책자를 전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날 저녁 교회에서 열리는 전도회에 그 사람들을 초청했다. 한 번 참석한 사람도 있었고 계속 참석한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소책자가 타지 않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 중 여럿이 침례를 받았다. 미국 태평양연합회의 GLOW부장 넬슨 언스트는 말한다. “한 아이가 쇼핑몰 2층에서 소책자를 떨어뜨렸는데 그것이 어느 여 자 분의 열린 가방 안으로 떨어졌다든지 또는 자살하려는 바로 그 순간에 소책자를 받고 자살을 멈추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신이 나요. 하지만 제가 무엇보다 좋아하는 이야기는 실제 로 교인들이 나가 복음을 전하면서 사심 없는 사역을 통해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맛보고 흥분에 들뜨는 이야기예요.” GLOW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daglow.org GLOW 간증 동영상: vimeo.com/user13970741 █

미국

1 <엘렌 G. 화잇의 자서전> 125

네덜란드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집에서 일을 하고 있던 리즈는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문을 여니 GLOW 소책자를 나누어 주던 데이비드가 이미 다음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리즈 는 데이비드를 불러 자신이 집에 있음을 알렸다. 다시 현관으 로 돌아와 데이비드는 리즈에게 GLOW 소책자를 건네주었다. “몸이 오싹해지네요!” 리즈가 말했다. “얼마 전 제가 꿈을 꾸었 거든요. 꿈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 두 명이 저희 집에 찾 아와 책자를 전했어요.” 데이비드는 그녀의 꿈 이야기에 놀랐지 만 그 집 문을 두드린 사람은 자기 혼자였다. 그때 선교 파트너 테일러가 도착했다. 소책자가 바닥이 나서 더 얻으려고 데이비드 에게 온 것이다. 이제 복음 전도자 두 명이 리즈 집 앞에 있었다.

2 GLOW 소책자 시리즈가 <애드벤티스트 월드>에 몇 차례 삽입된 적이 있다.

캐론 오즈월드 중앙캘리포니아합회 부회장(커뮤니케이션 담당)으로 봉사한 뒤 은퇴 했다.

25

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67


성경  질문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외국인과 나그네 나그네(순례자)는 언제나 하

하지 말도록 부르셨기 때문에 그들은 나그네가 된다(히 11:8; 벧전

나님의 백성을 지칭하는 아

1:17~18; 요 17:14~17). 그리스도는 대단히 탁월한 나그네이셨고 나

주 가치 있는 성경 이미지

그네의 생활 방식에 따라 사셨다(요 14:6). 하늘 시민인 그리스도

이다. 지금은 신앙과 별 관

인은 자신의 행실로 가능한 모든 방식에서 하늘 본향의 가치를 드

계없는 여행에 이 개념이 많

러내라고 부름 받는다. 외국인 체류자이자 일시 체류자로서 그들

이 사용된다. 세속주의나 정

은 악한 본성의 욕망에 지배받아서는 안 되며(벧전 2:11), “이방인

치적 올바름에 영향 받았기 때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야 한다(12절). 죄와 고통의 땅을 지나

이라고 보인다. 흔히들 사용하는 ‘내 인

면서 그들은 시련을 겪지만 계속 인내하라는 격려를 받는다(벧전

세상에서는 신자를

나그네로 언급한 경우 를 거의 보지 못했다. 그것은 성경적으로 좋지 않은 이미지인가?

생 여정’이라는 말은 결국 개인적인 이야기를 뜻한다.

1:6~7).

하나님 백성을 나그네로 묘사한 성경 이미지의 주된 3. 순례와 소망: 하나님 백성의 나그네 이미지는 마지막 때의

요소 중 몇 가지를 살펴보겠다.

모습이기도 하다. 순례는 마구잡이로 하는 여정이 아니다. 그것은 1. 이동하는 사람들: 나그네 이미지가 성경에 등장하는 것은

목표 지향적이다. 아브람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

타락의 상황에서이다. 인류가 반역한 결과로 하나님은 “에덴동산

는 성”을 바라며 나갔다(히 11:10). 나그네의 최종적인 목적지는 모

에서”, 생명나무에서 “그를 내보내”셨다(창 3:23). 심지어 여호와께

든 다른 방향의 지향점 곧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다. 나그네는 하

서 “그 사람을 쫓아”내셨다(24절). 동사 ‘가라시(추방하다)’는 죄지

늘 예배 중심에 이르러 사랑과 감사로 창조주와 구속자를 경배할

은 가나안 사람들을 그 땅에서 내쫓는 하나님의 활동을 언급하기

때를 고대한다. 이 일은 재림의 때, 즉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아

위해 사용된 동사와 동일하다(출 33:2; 수 24:18; 시 78:55). 타락 후

버지의 집으로 데려가겠다는 약속이 성취되는 때 일어날 것이다

에 인간은 자기 땅을 잃고서 적대적이고 거의 산물을 내지 못하

(요 14:1~3). 현재 나그네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면서 특별한 목

는 땅으로 갔다(창 3:17~19). 그룹 천사 둘이 “생명나무의 길을 지

적을 품고서 더 나은 본향인 하늘 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히

켰다”(24절). 그때 이후로 사람들은 원래 자기 땅이 아닌 곳에서

11:16). 성경은 앞서간 나그네들에 관하여 “이 사람들은…그것들을

나그네 혹은 일시 체류자로 살았다. 그 이미지는 부조들(창 15:13;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했

35:27; 47:9)과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에게 분명하게 적용된다. 여

다고 묘사한다(13절). 나그네는 절대적인 신뢰심으로 하나님의 약

호와께서는 심지어 가나안 땅에 거주해 오던 그 백성조차 제공된

속을 붙잡는다. 동시에 그들은 자신을 나그네라고 소개하면서 하

땅에 사는 일시 체류자들로 묘사하셨다(레 25:23). 다윗은 이 사

나님이 우주의 중심에 자리하고 계신 곳을 향하여 자신과 함께 여

실을 재확인했다(대상 29:15; 시 39:12).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더

행하자고 사람들을 초청한다. █

좋은 땅, 이사야가 “새 하늘과 새 땅”(사 65:17)으로 불렀던 그 땅을 주고자 하셨다. 2. 나그네와 정체성: 외국인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가 어렵 다. 그들과 원주민은 입고 말하고 먹는 방식이 다르다. 믿는 자에 게 적용할 때, 그 이미지는 하나님의 백성이 땅의 국가들 사이에 서 특별하다는 사상을 전달한다. 희생적인 죽음을 대가로 그리스 도는 그들을 나그네가 되도록 그리고 세상에 거하지만 세상에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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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봉사한 뒤 은퇴했다.


성경  연구

B I B L E

S T U D Y

마크 A. 핀리

비할 데 없는

그리스도

예수는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영원부터 존재하신다(요 8:58). 그분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시다. 그분은 영원부터 계신다 (미 5:2). 그리스도의 영원한 본성은 인류를 구속하는 능력과 밀접하 게 연결된다. 천사는 우리를 구속할 수 없었다. 천사들은 창조 된 존재들이다. 그들은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지 않기에 우리 에게 영생을 줄 수 없었다. 예수께서 영원하시지 않다면 자신이 지니지 않은 것을 우리에게 줄 권세가 없었을 것이다. 예수를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 ‘피조물보다 먼저 나 신 이’, ‘아버지에게서 낳은 자’라고 하는 성경 구절을 접하고 그 분이 과거 어느 시점에 태어났으며 영원하지 않다는 잘못된 결 론을 내리는 이도 있다. 이번 호에서는 그런 구절들을 주의 깊 게 살펴보고자 한다.

1 계시자 요한은 예수를 묘사하기 위해 어떤 호칭들을 사 용했는가? 요한계시록 3장 14절을 읽으라.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라는 표현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다. 예수는 첫 번째로 창조된 존재인가? 이 구절에서 ‘근본’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아르케’이다. 그것은 문자적으로 ‘기원 자’, ‘주요 원인’, ‘하나님의 창조를 시작한 자’를 의미한다. 자신 이 만물을 창조했다는 의미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창조의 근 본이시다(엡 3:8~9). 2 예수를 창조주로 묘사할 때 사도 바울은 어떤 용어를 사 용했는가? 골로새서 1장 15~16절을 읽으라. 성경에서 ‘먼저 나신 이’는 아버지의 대표자로 상속을 받을 특권이 있다. 먼저 난 자는 아버지의 부와 재산을 받을 권리증 서를 지닌다. 먼저 난 자라는 말이 항상 탄생 시간에만 연관된 것은 아니다. 그것은 특권을 받을 지위와도 연관을 지닌다. 다윗은 실제로 이새의 막내아들이었지만 장자로 불렸다. 예 수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로 불렸다. 그분보다 앞 서 부활한 사람이 많지만 사망보다 뛰어난 자는 그분이시다. 그분은 무덤을 정복하셨기 때문이다. 3

히브리서 1장에서는 예수의 영원한 본성을 어떻게 드러 내었는가? 1~3절을 읽으라.

예수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다. 이 두 표현은 그리스도와 아버지의 영원한 관계를 강력하게 묘 사한다.

4

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독생자’라고 표현했나? 요한 복음 1장 14절과 3장 16절을 요한일서 5장 1절과 비교하라. ‘독생자’는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서 태어났다는 예수의 독특한 역할을 묘사한다. 그런 존재는 우주에서 그분 외에 아 무도 없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사람의 아들이다. ‘하 나님에게서 난 자’라는 말은 새로운 탄생을 묘사하기 위해 사 용된다(요일 5:1). 우리가 다시 태어날 때는 ‘하나님에게서 난 자’가 된다. 이것은 우리가 그전에 존재했음을 뜻하는 게 아니 라 단지 새 생명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탄생의 독특성을 보여 줄 뿐이다.

5

천사는 마리아에게 아기 그리스도를 낳을 것이라고 계시 하면서 어떤 용어로 예수를 묘사했는가?

6

예수와 아버지가 영원부터 존재했다면, 왜 예수는 ‘하나 님의 아들’이라고 불렸으며, 왜 그분은 아버지가 더 크시다고 말씀하셨는가? 누가복음 19장 10절, 요한복음 14장 28절, 빌립보서 2장 5~9절을 비교하라. “아버지가 나보다 크시다”고 선언한 예수의 진술은 그분의 성육신에 비추어 언급되었다. 예수가 인간이 되셨을 때, 그분 은 하나님과 동등한 자신의 특권과 특전을 포기하셨다. 그분은 “자기를 비워” 버리셨다. 예수께서는 우리를 구속하기 위해 하 나님으로서의 자기 권리를 기꺼이 내려놓으셨다. 아버지와 동 등한 분만이 잃어버린 인류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 었으며, 타락한 인류에게 아버지를 드러내고 우리를 죄의 형벌 과 권세에서 구속할 수 있었다. 예수님은 독특하시다. 그런 존재는 우주에서 그분 외에 아무 도 없다. 그분은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며 영원 전부터 아버 지와 공존하신다. 이런 이유로 그분은 우리를 구원할 능력이 있으시다. 우리는 그분의 놀라운 사랑으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 할 수 있다. █

27

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69


IDEA생각의 교류 EXCHANGE G ERM A N ISCH E S N AT I O N A L M USEU M

종교개혁

년사

1518

독일 수도사 마르틴 루터가 로마 가톨릭 교회를 개혁하기 위 해 95개 조항(반박문) 을 게시하다.

스위스 설교자인 울 리히 츠빙글리가 종 교개혁 필요성에 목 소리를 보태다.

영국 왕 헨리 8세는 종교개혁을 핑계로 아내 아라곤의 캐서린과 이혼하고 앤 불린과 결혼하여 영국 국교회를 창설했다.

SE A L:

S TOCKU N L I M I T E D

50

1517

감사와 기도 이번 학기에 모든 과목을 통과할 수 있도 록 기도해 주세요. - 이메일로 모리스 경제적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세요. - 이메일로 모니크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개인 사업을 시작하도록 하나님께서 제 마 음을 이끄셨습니다.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 추고 제 삶을 주관하시는 그분의 계획을 믿 을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 이메일로 도미니크

저희 부부가 아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 하고 있습니다. - 이메일로 아리나

유방암 생존자인 게일 M.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얼마 전 유방조영술에서 의심스러운 결과가 나와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 이메일로 게일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제 삶이 크게 변 해야 합니다. 제대로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 는 것 같습니다. - 이메일로 타마리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리스도와의 동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 마음을 새롭 게 다잡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메일로 티파니

70  Adventist World  | October 2017

28

K I N G

H EN RY:

GO O G L E A R T P ROJ EC T F R A M E: P I X A B AY

알코올중독에 빠진 제 딸이 구원받도록 기도해 주세요. - 이메일로 셰릴 저희 부모님과 저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십 대인 제가 가야 할 인생의 바른길 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필요합니다. - 이메일로 타비실 예수님, 제가 지은 수많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저를 치유해 주세요. - 이메일로 마이클 저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 다. 덕분에 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했습니다. - 필리핀에서 알리사


P OSS I B LY BY H A NS H O L B E I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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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칼뱅이 스위스 제네바에 개신교 를 세우다.

로마 가톨릭교회 에서 반종교개혁 을 시작하다.

존 녹스가 스코틀 랜드 개신교회를 설립하다.

프랑스에서 가톨 릭과 개신교 사 이에 유혈 충돌 이 벌어지다.

네덜란드 개신교 도들이 가톨릭 국 가 스페인에 대항 하여 반란을 주도 하다.

마르틴 루터가 지은 찬미 ‘내 주는 강한 성이요’는 ‘종교개혁의 군가’로 통한다.

넘쳐나는

플라스틱 에펠탑

82만 2,000개

흰긴수염고래 8천만 마리 다소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친구 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의 손길 이 필요합니다. - 이메일로 엘리에자르 저희 내외와 저희의 영적 생활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유혹과 죄를 이겨 내고 주님을 의지할 힘을 주시기를 기도해 주 세요. - 이메일로 티네이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는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자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신

10억 마리

<사이언스 애드밴스>의 연구 발 표에 따르면 재활용되는 플라 스틱은 9퍼센트밖에 안 된다. 재활용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은 중국과 유럽이다. N

L

출처 : <USA 투데이>

IM IT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코끼리

은 중국과 미국, 유럽이다. 학술지

U

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라스틱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

K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

억 8,113만 4,000킬로그램이다. 플

C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서 생산한 플라스틱양은 8조 2,553

O ST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2만 5,000개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

S: NG DI IL BU

감사와 기도 : prayer@adventistworld.org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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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71


IDEA생각의 교류 EXCHANGE

K E V I N

ENG

“내가 기독교를 믿는 것은

565년 전

해가 떴다는 사실을 믿는 것과 같다. 그것을 보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1452년 9월 30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독일 마인츠에서 구텐베르크 성경의 첫 번째 부분을 완성했다.

다른 모든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대 서적은 주로 두루마리 형태였지만, 서기 2세기에 책장 가장자리를 다발로 묶는 혁신적 방식인 이른바 코덱스(codex, 책자본)가 등장하면서 오늘날에 익숙 한 책의 모양을 갖추었다. 초기의 책자본은 기록실에서 수도사가 펜과 잉크로 한 번에 한 장씩 원고를 필사하면서 제작했다. 갖가지 색과 빛깔로 장식된 성경 정도

- C. S. 루이스(1898~1963)

크기의 책을 그렇게 만드는 데는 수년이 걸린다. 구텐베르크는 그 당시 필기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흑체활자(고딕체)의 기본 요소인 소문자, 대문자, 구두점, 중세 표준 합자(合字, 겹글자)를 분리하는 천재성 을 발휘했다. 거의 300개나 되는 각기 다른 모양을 다량으로 주조한 뒤 서로 결 합하여 단어, 행, 페이지를 만들어 냈다. 구텐베르크가 제작한 성경은 약 180권이다. 그중 145권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루터가

수제 종이에 인쇄했고 나머지는 좀 더 고급스러운 비싼 양피지에 인쇄했다. 현재 남아 있는 구텐베르크 성경은 40여 권이며 그중 온전한 것은 21권이다. 구

95개 조항을

텐베르크 당시에는 그가 발명한 인쇄기를 ‘서적 복제의 예술’이라고 불렀다. 인쇄 기는 르네상스, 과학혁명, 종교개혁을 촉발한 주요 기폭제가 되었다.

10월 31일에 게시한

출처 : <라이터스 얼머낵>

이유는 그다음 날이

혈관 청정 지역 이 세상에서 동맥이 가장 건강한 사람은 볼 리비아 아마존에 사는 치마네이족이다. 치마네이족 남자와 여자들의 하루 활동 시

만성절 휴일이라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일 것이다.

간은 각각 6~7, 4~6시간이다. 식단은 비가 공 고섬유질 탄수화물(쌀, 견과류, 과일)이 72퍼센트, 단백질이 14퍼센트를 이룬다. 40~94세 치마네이족 가운데 심장병 위험 이 없는 비율은 90퍼센트이지만, 산업화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14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 출처 : <랜싯>/<로터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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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날 (10월 31일)을 칠레에서는 국경일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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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old, I come quickly…”

단어 소감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가장 좋아하는

성경의 약속 █ 가장 좋아하는 책 이사야의 한 구절을 가장 사랑합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 를 신뢰함이니이다”(사 26:3).

- 콜롬비아 산 후안 데 파스토에서 로베르토 █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 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하나님은 약한 자녀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자녀들이 예수님을 믿고 강해지기를 바 라십니다.

- 멕시코 치아파스에서 툭스틀라 █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 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 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

- 이메일로 새라 █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하나님이 늘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놀라 운 약속이 여기 담겨 있습니다.

- 이메일로 사미르 다음에는 가장 좋아하는 찬미에 관하여 50단어 내외로 적어서 보내 주 세요. 찬미가 제목, 좋아하는 이유, 발신인 이름과 주소를 적어 주세요. 보내실 곳: AdventistWorld.org 제목에 ‘50 Words or Less’라고 적어 주세요.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oard Ted N. C. Wilson, chair; Guillermo Biaggi,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Williams Costa, Daniel R. Jackson, Peter Landless,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Puesán, Ella Simmons, Artur Stele, Ray Wahlen,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Associate 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Jairyong Lee,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André Brink,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 Mark A. Finley, John M. Fowler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Manuscript Evaluation Coordinator Marvene Thorpe-Baptiste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Kim Pollock Consultants Ted N. C. Wilson, Juan Prestol-Puesán, G. T. Ng, Guillermo E. Biaggi, Mario Brito, Abner De Los Santos, Dan Jackson, Raafat A. Kamal, Michael F. Kaminskiy, Erton C. Köhler, Ezras Lakra, Jairyong Lee, Israel Leito, Thomas L. Lemon, Solomon Maphosa, Geoffrey G. Mbwana, Blasious M. Ruguri, Saw Samuel, Ella Simmons, Artur A. Stele, Glenn Townend, Elie Weick-Dido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3,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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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7  |  Adventist World  73


재림문인협회

창설 20주년 기념행사 2017년 10월 20(금) ~ 22일(일)

전국 백일장 ➊ 일시 및 장소 : 2017년 10월 22일(일) 오전 9시~12시 30분 / 한국연합회 강당 ➋ 응모 방법 및 부문 : 당일 참석하여 접수 후 당일 발표되는 주제로 응모 / 운문, 산문 ➌ 응모 대상 : 전국 재림교인(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➍ 시상 : 상장 및 상금(총상금 360만 원) ➎ 당선작 발표 및 시상식 : 당일(2017년 10월 22일(일) 오후 4시) ➏ 문의처 : 010-8525-8698 / 010-2888-4818 / 010-6231-1960

시낭송 대회 본선 ➊ 일시 및 장소 : 2017년 10월 22일(일) 오후 1~4시 / 한국연합회 강당 ➋ 참가 대상 : 전국 재림교인(학생부, 대학 일반부)으로 예선을 통과한 자 ➌ 수상자 선정 : 전체 대상, 최우수상(각 부문 1명), 우수상(각 부문 2명), 장려상(각 부문 3명) ➍ 시상 : 상장 및 상금(총상금 320만 원) ➎ 당선자 발표 및 시상 : 당일(2017년 10월 22일(일) 오후 4시) ➏ 문의처 : 010-4134-6003 / 010-2888-4818 / 010-6231-1960

✽ 시낭송 대회의 자세한 내용, 예선 참가 방법, 낭송 지정시는 재림문인협회 카페에 공고되었습니다.

기념행사 안내 행사

시화전 20주년 기념 예배 문학 포럼 전국 백일장 전국 시낭송 대회 본선 시상식 시낭송 축제

날짜

시간

장소

2017년 10월 20(금) ~22일(일)

오전 10시~오후 5시

한국연합회 청소년비전센터 일원

2017년 10월 21일(토)

2017년 10월 22일(일)

오후 2시~2시 30분 오후 2시 30분~5시

동중한합회 본부교회

오전 9시~12시 30분

한국연합회 강당 등

오후 1~4시

한국연합회 강당

오후 4~5시

한국연합회 강당

오후 6시 30분~8시 30분

새힘아트홀 (한국연합회 청소년비전센터)

✽ 재림문인협회 카페 : http://cafe.daum.net/sdala

주최 : 한국연합회 교육부, 재림문인협회, 재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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