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7년 7월호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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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July 2 017

이야기의 힘


Jul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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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하나님의 과거는 우리의 현재다

8

담화

다양성 속의 연합

마르쿠스 쿠츠슈바흐

제럴드 A. 클링바일이 리사 비어즐리-하디와 제프리 음브와나를

하나님의 이야기는 인간 속에 살아 있다.

만났다.

17 남에서 북까지

10

마이클 소쿠파

월드 전망

연결 앤 우드워스

18 아시아를 변화시키신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신다. 그 방법은 알 수 없어도.

마이클 W. 캠벨

14

20 살아 있는 유산 존 스크르지파젝

기본 교리

나는 누구인가? 제럴드 A. 클링바일

22 작은 시작

함께하기 위해 태어났다.

레네 프라우히거, 섄털 J. 클링바일

26 예수님의 모습 재림교인 생활

23 소외된 대륙에서 희망의 땅으로 헤나투 스텐셀

마이클 체사넥 예수님은 이 땅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금도 그렇다.

24 하나님의 놀라운 행적을 기억하라 멀린 D. 버트

D E PA R T M E N T S 3

13

월드 리포트

3 뉴스 특집

12

월드 건강

주스, 마실 필요가 있을까?

28

예언의 신

우리의 신앙 유산 성경 질문

불법의 사람

29

성경 연구

30

생각의 교류

시련의 때에 성장하다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2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7년 7월 호 / 제143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7년 6월 29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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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사명 “이야기해 주세요.”

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아이들이 입술을 오므려 처음 배우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두둑하게 배를 채우고 팔

<애드벤티스트 월드> 편집실

에 안기자마자 잠이 들 때까지 우리는 이야기를

대총회 춘계 회의

원하고 또 원하지 않았던가. 거기서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곳에 발을 내딛고 한 번도 만난 적 없

행정위원회에서 전 세계적 사안 결정

는 사람들을 만난다. 우리는 아기 때부터 노인이 되어서까지도 단순하지만 심오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 가족, 신앙에 대해 배운다.

2017년 춘계 회의에 서 후안 프레스톨 푸

이자 과거를 이해하는 길이다. 우리는 가족들과

에산 대총회 재무가

저녁 식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체

회복세로 돌아 선 순

성을 찾는다. 오래전에 살았던 친척들, ‘구름같

자 산에 대해 보 고하

해 친밀해진다. 다니엘과 에스더에게 용기를 배 우고 다윗과 막달라 마리아에게 회개를 배운다.

고 있다.

N I G EL

이 허다한 증인들’인 성경 인물들과 이야기를 통

CO K E

이야기는 지나간 것들로부터 자양을 얻는 통로

사도 바울처럼 은혜 안에서 사는 법을 배운다. 우리는 믿음의 이야기에서 얻어 낸 수천 가지 재 료를 가지고 또다시 이야기를 만들어 후세대의 가슴을 두근거리고 불끈 달아오르게 한다. 과거의 책을 펼치면 감동적인 이야기, 정신이 번쩍 드는 이야기를 맞닥뜨리게 마련이다. 사랑

총회 행정위원회는 1년에 두 차례 만나 주요 의제들을 논의하 고, 부서 보고서를 검토하고, 다양한 제안들에 대한 가부를 투 표한다. 2017년 첫 행정위원회가 4월 11일과 12일에 미국 메릴

랜드 실버스프링에서 개최됐다. 각 논의 사항에 대한 전문은 아래의 링크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했던 이들을 다시 만나고 내 삶을 불행하게 만든 자들도 만난다. 하나님을 힘입어 승리했던 시절, 어리석게 자신을 믿었다가 하나님께 교훈을 받 았던 일들이 떠오른다.

재무 - 재정 회복은 하나님의 역사 프레스톨 푸에산 대총회 재무는 2016년 교회 재정의 회복을 하나님의 특별한 개입이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세계적인 운동

2015년에 대총회 순자산 중 2,000만 달러가 줄어들었지만, 2016년에는

속에는 믿음을 고취하는 수백 수천 가지 이야기

1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호전됐다. 푸에산 재무는 불과 1년 사이에

가 간직되어 있다. 더 널리 더 충분히 전할 가치

2,100만 달러의 자산이 증가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셨

가 있고 그래야만 하는 이야기들이다. 이번 달

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에서는 그중 몇 가지 이야기 의 현장으로 독자들을 인도하여 복음을 위해 용 기를 발휘하고 꿈을 품고 몸을 내던진 이들을 만 나게 하고자 한다. 즐겁게 읽고 남에게도 들려주기 바란다.

푸에산 재무부장은 2016년에 세계 여러 곳의 정치 경제적인 변화로 재 림교회의 재정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 가지 구체적인 요 인을 언급했다. 우선, 미국 대선이 끝난 후에 미국 경기의 하락세를 예상 했으나 실제로는 미국 경제 상황이 나빠지지 않게 되면서 북미지회의 십 일조 총액이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또 브라질 통화의 부분 적 회복과 대총회의 재정 정책도 도움이 됐다고 푸에산은 말했다. 대총회 의 재정 정책 덕분에 지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전체 재정 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푸에산 재무부장은 대총회가 앞으로 재정적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고 말했다. 그중 한 원인은 십일조의 감소이다. 대총회 <사업 규정>(V 09 05 2d)에 따르면 2016년에 대총회 운영 예산의 6.85퍼센트를 담당하고 있는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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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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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P O R T

아르투르 스텔레 대총회 부

미지회가 2017년에는 6.6퍼센트, 2018년

회장이 성전환에 관한 성명

에는 6.35퍼센트로 재정 기여도가 낮아질

하고 대신 북미지회 자체의 선교 자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상세 기사 참조 : goo.gl/1TS8LB

성전환 관련 성명서 대총회 행정위원회는 성전환에 관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H A R D I N G E /A N N

게 되고, 2020년부터는 5.85퍼센트를 유지

을 2017년 대총회 춘계 회 의에서 소개하고 있다.

B REN T

전망이다. 2019년에는 6.1퍼센트로 줄어들

성명서 작성은 본 위원회 의장인 아르투

치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 때문에 교회

르 스텔레 대총회 부회장이 총괄했다.

지도자들은 변화를 원하지만 결집력 있

“이번 성명서 작성을 위해 교회 내의 많

는 시각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가 거의 불

대표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특정한 상

은 단체와 위원회가 협력했습니다다. 성

황에 대한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성

명서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대총회

새로운 디자인 체계는 교회 내에서 사

전환에 관련된 주요 용어를 규정하고 성

성경연구소(BRI)는 교회 안팎의 신학자,

용하는 모든 언어에 실용적이고 일관성

(性)과 이른바 ‘성전환 현상’에 대한 성경

의료인, 심리학자의 자문을 구하고 정리

있게 적용될 수 있다.

적 원칙을 검토했다.

가능하다.

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본 위원회는 성전

재림교회 내의 문화와 디자인 스타일

성경적 원칙에 대한 부분에서는 ‘성경

환 문제에 대해 성서적이고 그리스도적인

이 다양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색상 체계

이 인간의 관습과 문화를 초월하여 교회

접근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

나 지역별 컬러 시스템을 일괄 권장하는

와 성전환자에 대한 지침과 조언을 제공

습니다.”라고 아르투르 스텔레는 말했다.

일이 비효과적이고 비효율적인 것으로

한다.’는 원칙을 기초로 기록됐다. 마지막

“성전환 문제는 마치 움직이는 표적과

간주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각 지역의 디

부분에서는 성전환자 구도자를 대하는

같습니다. 과학계의 보고와 언론의 보도

자이너들은 해당 지역에 가장 적합한 디

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에 대한 충고와

가 변하는 가운데 성전환 문제에 대한 해

자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성전환을 지지하는 교인들에 대한 권면

석, 이해, 생각이 계속 변합니다.

을 다루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 체계의 가장 큰 변화 중

우리는 이 문제가 사람에 대한 문제임

하나는 7등분으로 이루어진 디자인 견

성명에서는 “성경적인 성별 구분(남성

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본 ‘크리에이션 그리드’이다. 총 일곱 구획

과 여성)을 거부하고 성별 유형 범위의

의 모본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생

중 여섯 구획은 디자이너 각자가 재량껏

확장을 받아들이는 현대의 추세로 인해

각과 행동 속에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여

디자인할 수 있고 안식일 구획이라고 하

성전환 이슈로 촉발된 개인들의 특정 선

겨야 한다는 것을 모본으로 보여 주셨습

는 한 구획은 나머지 디자인과 구별한다

택이 오늘날 문화에서 정상적인 것으로

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과 말 속에 예수님

는 개념이다.

간주되고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진술하

의 사랑과 자비가 나타나야 합니다.” 대

“특별히 재림교회의 신념을 본 디자인

면서 “성을 바꾸거나 다른 성으로 살려는

총회 보건전도부장 피터 랜드리스 박사

에 투영하고자 했어요. 이번 새 디자인은

욕구 때문에 성서적으로 부적절한 생활

가 말했다.

창조와 제칠일 안식일의 중요성을 내비

방식을 선택”하게 됨으로 이런 경향이 성 경을 믿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

더 자세한 기사는 다음 사이트에서 확 인할 수 있다. goo.gl/c7zZgm

고 설명했다.

어 대총회 홍보부장이 말했다. 이 디자인은 대총회 홍보부의 지휘 아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는 이

새로운 시각디자인 체계 도입

문제의 전문가들을 가능한 한 많이 초빙

재림교회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번

900여 언어를 사용하여 선교 활동을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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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있어요.”라고 윌리엄스 코스타 주니

4

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며 계속 발전할 전망이다. 기사 전문 참조 : goo.gl/Wgi5ho ■


다.’로 변경했다.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선임 기자

목회 윤리 문서 갱신 결의 어린이 안전과 신원 조회에 관한 항목 추가

‘윤리와 법규’ 장에는 ‘어린이 안전’에 대한 소제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어린이 안전’ 규정의 내용은 ‘많은 나라에서 어 린이 교육을 맡은 사람은 경찰의 확인 등 정부 기관의 점검 및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국 가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은 어린이 사

회·신학교육 국제이사회

은 이사회의 목표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

역에 앞서 법적인 승인의 필요성을 명심

(IBMTE)는 2017년 4월 4일

고, 그 목소리에 반응하고, 현실에 적응하

해야 한다.

개최된 이사회에서 목회 윤

기 위함”이며, 이 과정에는 “핸드북을 한

“우리는 어린이들의 보호에 대하여 우

리에 관한 대총회 목회부 문서 수정을 승

페이지씩 살펴보고 현재 우리의 신학교육

리가 지닌 높은 도덕적 기준에 대해 명확

인했다. 이번에 수정된 사항은 여러 교회

이 현대의 선교적 필요에 적합한 것인지

히 기록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하디는

와 지역에서 광범위한 논의와 협의를 통

를 점검”하는 과정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말했다.

‘물리적 설비’ 항목과 ‘감독’ 항목에는

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승인됐다. 목회 윤리 문 서 는 더 포 괄적인

목회 윤리 강령 수정 사항

교회 활동에 관련된 모든 사람의 신체적,

<IBMTE 핸드북>과 그 속에 포함된 챕터

앤서니 켄트 대총회 목회부 부부장은

정서적 건강을 위한 기준이 기록되었다.

‘보증 과정을 위한 교단적 성명’의 부록

첫 번째 목회 윤리 문서가 1992년 목회자

그와 동시에 교회가 부당하게 질 수 있는

이다. 핸드북에서는 목회자 교육에 대한

협의회의 검수를 받았고, 개정판이 나올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기준도 기록되

과정, 교과목, 결과에 대해 기술하고 있

때마다 본문이 개정되었다고 말했다. “목

었다.

지만 보증은 종교와 신학을 가르치는 교

회 윤리는 1997년 재림교회 목회자 핸드

‘직원 이력’ 항목에는 ‘직원이나 자원봉

수들에 관한 것이다. “보증이란 신학 교

북 출판 등 여러 계기를 통해 수차례 개

사자의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방

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믿음과

정되고 확장되었습니다.”

지하기 위해서는 직원 채용 전에 직원의

신앙고백을 확인하는 수단입니다.”라고

지난 4월 4일, IBMTE가 승인한 개정

이력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기록되었다.

IBMTE 전임 의장이자 이번 핸드북 개정

판에서는 목회자 교육과 실습 과정에서

신중한 신원 조회 과정은 직원이나 자

책임을 맡은 벤저민 쇼운이 말했다.

윤리적 통일성에 대한 부분을 강조함과

원봉사자 선택에 정보를 제공하며 ‘부적

현 IBMTE 의장 제프리 음브와나는 이

동시에 지역별로 문화적 차이에 대한 부

합한 사람들과의 문제를 피하도록’ 도움

핸드북은 역동적인 문서라고 말했다. “시

분을 인정하고 있다. 특별히 목회자 윤리

을 준다.

대의 변화와 당면한 현실을 감안하기 때

항목에서 이사회는 명확한 뜻을 나타내

“목회자와 신학교 교수들에게는 높은

문”이다. “우리는 지난 핸드북을 다시 살

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예를 들어, ‘목회

윤리적 기준이 요구됩니다. 이번에 개정판

펴보면서 개정해야 할 부분을 조사했습니

직을 자신의 유일한 직업으로 여기고 모

에는 이러한 높은 윤리적 기준이 반영되

다. 이 과정은 세계적인 과정이었습니다.”

든 시간 동안 목회에 집중해야 한다.’는

었습니다.”라고 하디 교육부장이 말했다.

리사 비어즐리-하디 대총회 교육부장

‘채용한 조직의 채용 규칙을 준수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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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진행 경과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역부

2015년에 목회와 신학교육 국제이사회

신임 홍보부장/ 뉴스편집인 임명

(IBMTE) 핸드북 개정 위원회가 앤드루 스 대학교에서 1차 모임을 진행하면서 이 번 개정판 작업이 시작되었다. 필리핀, 호 주, 케냐에서 개최된 후속 모임을 통해 의견이 모아지고 개정 작업이 진행되었 다. 2015년 11월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애드벤티스트 리뷰> 홍보부장 겸 뉴스 편집인이 새로 선임됐다.

개최된 ‘재림교회 신학협의회’ 연례 회의 에서 신학자들의 의견이 개진되었다. “IBMTE 핸드북 개정 위원회는 다양

한 지역 출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전 문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원으로 초빙하기 위해 저희 IBMTE는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음브와나 의장 이 말했다. “개정위원회에는 각각의 분야에서 신 학 교육과 목회 현장, 원목 사역을 대표 하는 분들이 모였습니다.”라고 하디 교육 부장이 말했다.

앙캘리포니아합회 홍보부

간행물인 <애드벤티스트 리뷰>는 다양

부부장으로 재직한 코스틴

한 형태로 미디어 사역을 계획 중이다.

조다시 목사가 <애드벤티스

편집장의 새로운 임무 중 하나는 전

트 리뷰> 편집인으로 임명되어 <애드벤

세계적으로 타 교파 홍보부와 전략적

티스트 미션> 편집인으로 자리를 옮긴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다. 출판, TV, 라

전임 앤드루 맥체스니의 뒤를 잇게 되었

디오, 인터넷, 소셜 미디어, 비디오를 통

다. 신임 뉴스편집인 활동 분야는 예전

해 <애드벤티스트 리뷰>를 적극적으로

에 비해 눈에 띄게 넓어졌다. 168년 역

홍보하고, 효과를 증대시켜서 선교적

사의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사명을 다하는 것이 임무의 핵심이다.

음브와나 의장은 이번 개정 과정이 쉽 지는 않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고 설명했다. “재림교회는 위원회를 통해 일합니다. 한 사람의 의견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앤서니 켄트 목회부 부부장은 이번 개 정 과정에 여러 분야의 자문이 있었다고

견을 취합했습니다. 이번 개정을 위해 많 은 분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습 니다.” ■

B REN T

가, 고충처리위원회, 위기 관리팀 등의 의

H A R D I N G E

말했다. “대총회 목회부는 목회자, 행정

코스틴 조다시 <애드벤티스트 리뷰> 신임 홍보부장/뉴스편집인과 빌 노트 편집국장 CH R IS T I A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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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J O R T L A N D/A DA MS


O F F ICE

O F

T H E

P RE S I D EN T

M E D I A

CEN T ER

2017년 3월 30일, 재림교회 여성 100여 명이 우간다 대통령 관저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을 만났다. 무 세베니는 재림교회의 사회·교육 사업

“옛 속담에 ‘작은 계획은 세우지 말라’

을 치하하며 여성 사회 봉사 활동을

는 말이 있습니다. 조다시 편집장은 작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계획은 세우지 않는 사람입니다. 조다시 편집장은 원대한 계획만 세울 뿐 아니라 그 계획을 실행하고 실현하는 능력이 있 습니다.”라고 <애드벤티스트 리뷰>와 <애 드벤티스 월드>의 빌 노트 편집국장이 말했다. 조다시는 <애드벤티스트 리뷰>의 대변 인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애드벤티스트 리뷰>에서는 세계 교 회의 뉴스가 지속적이고 빠르게 전 세계 교회와 교인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할 계획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선임 기자

우간다 대통령 “빈곤 퇴치에 앞장서자” 재림교인 여성들의 공적 치하 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

우간다 청년들에게 봉사한 것을 알고

령이 재림교회 여성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간다 정부가

우간다의 빈곤 퇴치를 위해

현대 농법에 관심이 있고 농사를 위한

의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를 통해 재림교회가 지역사회에 기여하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열심히 일해

고 있는 일들을 홍보하고, 지역사회 생활

서 가난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바랍니

재림교회 여성 대표 회장 메리 나물

환경, 보건 개선 등에 대한 재림교회의

다.” 2017년 3월 30일, 우간다 수도 엔테

루마 케밤베는 종교나 부족에 상관없이

베에서 재림교회 여성 대표자 100명을

대통령이 우간다 국민 모두를 공평하게

만난 자리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이 말했

대하는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우간다

다. 우간다 정부는 ‘오퍼레이션 웰스 크

안의 지역주의 극복에 최선을 다해 주

리에이션’이라는 빈곤 퇴치 프로그램을

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재림교회와 세계 뉴스 통신사들과

의지 또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사우스웨스턴 재림교회 대학에 서 신학을 배운 뒤 텍사스 대학에서 라 디오, TV, 영상 제작을 전공하고 캘리포

운영하고 있다.

관개 장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재림교인 여성 대

니아 주립대학에서 MBA 학위를 마친 조

대통령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무세

표자들의 신용협동조합에 기부를 약속

다시 편집인이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역

베니 대통령은 빈곤 퇴치를 위한 여성들

했다. 이 신용협동조합을 통해 이 여성

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리라 믿는다고

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에서 말을 행

들은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빌 노트 편집국장은 기대감을 표했다.

동으로 옮기는 성실한 재림교인들의 노

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픽업트럭 기부

력에 감사를 표했다. “재림교인들은 규

도 약속했다.

조다시 목사의 부인 리아 역시 목회자 이며 두 사람 사이에는 두 아들 로만과 랜스가 있다. 기사 전문 참조 : goo.gl/kpzdN1 ■

율을 지키는 공동체입니다.”

“오퍼레이션 웰스 크리에이션 프로그

무세베니 대통령은 자신이 재림교회

램을 운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간

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어

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통령

릴 때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유치원에 다

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케밤베가 말

녔습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 몇

했다. ■

년 동안 재림교회가 교육 사업을 통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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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

I N

C O N V E R S AT I O N

다양성 속의

연합

목회·신학교육 국제이사회(IBMTE)의 업무 들여다보기 제럴드 클링바일

제럴드 클링바일 <애드밴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이 제프리 음브와나 대총회 부회장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겸 목회·신학교육 국제이사회(이하 IBMTE) 회장과 리사 비어즐리-하디 대총회 교육 부장 겸 IBMTE 총무와 만나 신학·목회·종교 교육 교수의 교단 보증 시행에 관하여

핸드북에서는 적절한 교육과정, 사

이야기를 나누었다.

역자 훈련 교수의 개인적 자질 등 다 른 영역도 다루고 있습니다. 대학 자

IBMTE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리사 : IBMTE는 교육부와 선교부가 목회자를 준비시키는 데 협력하는 이사

며 목회자를 준비시키는 우리의 방식이

율권 침해라고 보는 견해에 대해서는

세계 현장 곳곳의 필요에 부응할 수 있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는 데 역점을 두었어요.

회입니다.

리사 : 어느 학업 기관이든 자유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달을 파란색

제프리 : 세계 교회의 역동적인 신학 적 연합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재림교회

핸드북에 설명된 보증 과정에서 중요

이라고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인종 차별

한 점은 무엇인가요?

적인 발언을 하면서도 인정받기를 기대

의 메시지와 사명의 중심을 분명하게 하

리사 : 새로운 보증 과정과 핸드북이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학문 기관에도

는 것도 저희의 역할입니다. 사역 프로그

2016년 10월 3일과 2017년 4월 5일에서

자유에 대한 제한은 있습니다. 학업 세

램 관련 교수진의 영성과 전문성 개발을

가결됐는데 보증 과정에 포함된 요소 중

계의 주요 기능은 새로운 지식을 양산하

도와서 사역 훈련과 실습 교수 능력을 증

하나가 목회 윤리입니다. 최근의 문제들

는 것이지만 교회의 기본교리를 훼손하

진하고 교회 지도자, 교육기관과 사역 훈

이 잘 반영되어 있는지 윤리 문서 각 페

는 견해들에 대해서는 확립된 조사 과정

련 교육자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는 일도

이지를 검토했어요. 예를 들어 어린이 보

을 통하여 전체 교회가 살펴볼 필요가 있

포함됩니다.

호와 안전에 관한 항목이 신설되었지요.

으며 교사가 학생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성 윤리에 관한 행동에서는 동성 관계에

행사하는 교실에서 이런 견해가 소개되

연합을 장려하는 일이 왜 필수적인가

관한 내용도 언급했습니다. 목회자가 남

어서는 안 됩니다. 교원에 대한 IBMTE의

요?

성이 아니라 여성인 경우도 있잖아요? 이

기대 중 하나는 그들이 교회의 기본교리

런 현실을 고려하여 중성적 언어를 사용

와 일치하는 방식으로 가르치며 교단에

했어요.

서 인정할 만한 성경 연구 방법을 사용하

리사 : 우리가 세계적인 다문화 교회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국가에만 있 는 교회가 아닙니다. 전 세계에 걸쳐 있

제프리 : 윤리뿐 아니라 핸드북의 기타

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리와 성경 연구의

고 다양한 곳에 다양한 필요가 존재합니

내용들도 상대적입니다. 시대가 변하는

표준이 무엇인지 핸드북을 통해 확인 가

다. IBMTE와 같은 단체를 통해 현장의

만큼 이 문서는 신학, 사역 형성 전 과정

능하며 언제든지 이용 가능합니다.

소리에 귀 기울이고 반응하며 필요 적절

을 다루는 역동적 문서인 셈이지요. 핸드

제프리 : 이 문헌은 교수진의 학문적

하게 대처할 수 있지요. 2015년을 기점으

북에서 갱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

성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

로 IBMTE 핸드북을 한 페이지씩 검토하

보았으며 그 과정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게 어떤 것을 가르칠 필요가 있으며 어떻

50  Adventist World  | July 2017

8


제프리 음브와나

리사 비어즐리-하디

게 학생들이 학문적인 성장을 통해 배움

미래 재림교회의 신학교육과 보다 광

성경을 근거로 동의한 원칙들에 대하여서

의 길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명시하고 있

범위한 재림교회 교육을 전망해 보는

는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성경 해

습니다.

맥락에서 교회의 연합은 어떤 의미가

석의 영역에서도 하나가 되기를 바라고요.

있을까요?

함께 찾아낸 것들입니다. 우리의 가치에 근

독일, 우간다,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리사 : 중요한 질문입니다. IBMTE 임

재림교회의 신학적 교육이 똑같아야

원들의 면면을 보신다면 전문 지식, 수준,

일단 동의한 것에는 전 세계적으로 헌

한다는 것을 의미하나요? 문화적인

지역, 폭넓은 사역 분야에 따라 광범위하

신해야 합니다. 우리의 정체성, 우리가 누

차이에 대한 여지는 없나요?

게 대표를 구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구인지에 관한 문제거든요. 물론 우리가

리사 : 물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변화

걸 아실 거예요. 우리는 왕을 선출하거나

성경에서 받은 원칙을 다양한 문맥으로

의 과정이 있을 것을 예상합니다. 특정 지

임명하여 선포를 내리는 게 아닙니다. 재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라도 그

역에서 일한다면 그 지역이 원하는 사역의

림교회는 늘 위원회를 통해 일합니다.

과정, 해석에 도달하는 방식에서 뜻을 같

필요에 반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신학적 통일성이 문화적 다양성에 영향

거하여 무엇이 가장 수용할 만할까요?

이하려는 것입니다.

제프리 : 저희는 국제 이사회이지만 지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함

리사 : 저마다의 재림교회 현실을 반영

역과 지회 안에 목회·신학교육 이사회(이

께 일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세상 어딘

하는 여러 다른 지역에서 회의를 진행하

하 BMTE)가 있습니다. 대총회 사업규정

가에 있는 특정 기관의 교수 한 명이 지닌

며 2년 동안의 과정을 마친 뒤 IBMTE 핸

으로 각 지회에는 BMTE를 운영합니다.

개인적 신념과 교회 전체의 폭넓은 필요

드북 위원회 회원 전부가 목각 얼룩말을

다른 이름으로 기능할 수도 있지만 목적

사이에 긴장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선물로 받았어요. 우리는 말했죠. “이걸

은 똑같지요. 이러한 BMTE는 국제 이사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사랑으로

보면서 IBMTE 사업은 얼룩말 같다는 걸

회에서 온 것을 지역화하고 그 지역을 위

서로 복종하라고 권고합니다. 이것이

명심합시다. ‘교육과 목회, 목회와 교육,

한 목회와 신학 교육을 감독하는 전체

IBMTE의 염원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마

교육과 목회…’라는 뜻입니다.” 얼룩말이

적인 과정에 참여합니다. 저희는 교수 보

음을 모아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럴

아름다운 이유는 색상이 교차하기 때문

증 과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왔습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정체성과 사명의

이지요. 얼룩말에 줄무늬가 없다면 어떻

니다. 과정 자체는 각 기관에서 시작합니

활력을 유지하면서 목회자들이 세계 곳

게 되겠어요? 마찬가지로 교육과 목회가

다. 그곳에서 대부분의 일이 이루어지고

곳의 다양한 사회에서 일하도록 준비시

함께 전진하고 함께 일할 때 멋진 결실이

BMTE와 소통하게 되며 저희 국제 이사

킬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쉬운 일이

맺힐 것입니다. 그게 바로 IBMTE가 추구

회에서는 일어난 일에 대한 견해를 표명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때로 치열하게 토

하는 것입니다. ■

합니다. 그렇게 보증 과정은 목회신학 교

론하기도 합니다.

육이 실제로 일어나는 곳과 매우 밀접하 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프리 : 세계적인 단체로서 우리는 전 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9

July 2017  |  Adventist World  51


월드 전망

WO R L D V I S TA

봄과 가을마다 열리는 대총회 행정위 원회에서는 ‘우리는 누구이며 왜 여기에 있는가?’에 대해 특별히 발표하는 시간 이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앤 우드워스 의 아름다운 간증을 듣고 나서 그 일부 를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그녀의 간증은 1시 50분에 시 작되었고 간증 전문은 다음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ecutivecommittee. adventist.org/2017/04/17smarchive/ -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연결

추가 내용과 설명이 대총회장 트위 터(@pastortedwilson)와 페이스북(@ PastorTedWilson)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결’이라고 하면 종종 인터넷 소셜미디어를 떠올립니다. 그 러나 이런 연결은 극히 피상 적인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다른 사람 과 깊고도 풍성한 관계를 맺으려면 만만 치 않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포도나 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 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예수님께서도 올바른 연결의 중요성을 느끼신 것입니다. 사람 마다 언제 어떻게 예수님과 처음으로 연 결되었는지 각자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연

죽으려 하다 1998년, 33세이던 저는 죽고 싶었습니다. 총이 있었다면 제 머리를 날려 버리고 약 이 있었다면 전부 입에 털어 넣고 영원히 잠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총도 약도 없었 습니다. 활력을 되찾기 위해 독립기념일 주 말(미국 국경일)에 휴가를 떠났습니다. 자살하고 싶다는 건 이치에 닿지 않는 생각이었습니다. 세상에서 행복을 준다고 말하는 모든 것을 저는 이루었습니다. 법 52  Adventist World  | July 2017

10

G ER D

A LT M A N N

앤 우드워스

우리는 누구이며 왜 여기에 있는가? 학대학교에 진학을 했고 변호사 자격증 을 따서 미국 대법원을 위해 일하는 변호 사가 되었습니다. 집과 차가 있었고, 워싱턴 DC에서 법률 저널리스트라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 습니다. 친밀한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약 혼자와 고양이 두 마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절망스러웠습니다. 이런 목표 를 성취하기 위해 힘들게 일했지만 행복 하지 않았고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영혼 의 허전함을 채우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휴가에서 약혼자와 함께 돌아 오는 중에 우리는 음주 운행 차량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우리 차는 완전히 뒤집혀 버지니아 주에 있는 작은 교회 앞 도랑에 처박혔습니다. 구급차가 저를 급히 병원 으로 이송했습니다. 그 사건을 통해 사물 을 보는 시각이 확 달라졌습니다. 거의 죽 게 되었을 때 살고 싶어 졌습니다.

기도와 책 한 권 제가 예수님과 관계를 맺기 전에 원수 가 저를 죽이려 한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

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악한 계획들을 자신의 영광스러운 목적을 위해 사용하 셔서 저를 그분에게로, 구원의 은혜로 이 끄셨습니다. 저는 주님과 연결되어야 한다고 그리고 그러기 위해 교회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 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교회에 참석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단순하 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당신과 연 결될 수 있는 교회를 찾게 도와주십시오.” 회복하는 동안 병상에서 몇 주를 보냈 습니다. 어느 날 제 약혼자가 책 한 권을 가져왔습니다. 100년 된 어느 가옥을 리 모델링 하기 위해 일꾼들과 정리하다가 쓰레기 더미 위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자 신은 그 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심지 어 읽고 싶지도 않았지만 저에게 가져와 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제 가 책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 다. 그 책은 엘렌 G. 화잇이 쓴 <예언 속의 미국(각 시대의 대쟁투)>으로 1970년대에 출간된 것이었습니다. 그 책을 읽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오


랫동안 잃어버린 성경 진리가 회복되는 역사를 그 책은 기막히도록 논리 정연하 게 펼쳐 나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새 교회를 검증할 수 있는 두 가지 성경적 표준을 보여 주셨습니다. 바로 죽은 사람 의 상태와 제칠일 안식일이었습니다. 재림교인은 그리스도인이면서 안식일 (토요일)에 모인다는 걸 저는 알고 있었습 니다. 교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되어 준 또 하 나의 책은 전화번호부입니다. 저는 재빨리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재림교회를 찾아 냈고 토요일에 방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교회와 연결되다 교회로 걸어 들어갔을 때 지금까지 만 났던 사람 중에서 가장 작은 여인이 저를 끌어안고 따뜻하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뒷자리에 앉아 아름다운 찬미에 귀를 기 울였습니다. 설교자는 우리 짐을 주님께 맡기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조용히 눈물 을 흘렸고 교인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고개를 돌려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저는 민망하여 예배 후 복도를 단숨에 달려가 조그만 벽장 속에 들어갔습니다. 또 다른 친절한 여인이 따라 들어왔고 제 가 울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마음이 진 정되자 그녀는 다른 교인들과 함께 식사 하자고 초대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는지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이 책에 대해 말했 습니다. 그러자 교인 몇 명이 만면에 미소 를 띠며 말했습니다. “그래요. 우리는 그 책 을 잘 알아요.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여인 이 150여 년 전에 그 챘을 썼지요. 그녀는 이 교회를 세운 사람 중 한 명이에요. 우리 는 그녀가 오늘날의 선지자라고 믿어요.” 그 책이 재림교회와 관련 있다는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저는 하버드 대 학교나 최고 신학대학 출신의 성경학자 들이 1970년대에 그 책을 집필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날 밤, 정말 자세히 알고 싶었던 문제 인 안식일 진리에 관한 전도회가 시작되 었습니다. 전도회를 통해 또 다른 유용한 책인 성경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그리고 일과 연결되다

새로운 연결

성경 그리고 성경 진리를 밝혀 주는 엘 렌 화잇의 영감적인 저술들을 읽어 가면 서, 저는 예수님 그리고 교회와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일찌감치 예수님에게 마음 을 바쳤고 1년간 영적으로 자라난 뒤 침 례를 받았습니다. 또 토론토 대총회에 참석하여 처음으 로 세계 교회와 연결되었습니다. 교인들 이 보여 준 다양성, 기쁨과 열정, 예수님을 위한 사랑에 가슴이 떨렸습니다. 거기서 아드라 직원들을 포함하여 몇 사람과 긴 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1년 동안 아드라 지도자들과 이야기하 면서 가장 연약하고 불우한 사람들을 돕 기 위한 길을 찾아보았습니다. 2002년, 아드라에 가입하자마자 그 주 에 동료와 함께 파송되어 ‘일머리’를 익혔 습니다. 과다하게 짐을 실은 유니세프 비 행기의 짐칸에 올라 몸을 묶었고 내전 중 인 남수단으로 날아갔습니다. 폭격이 한 창이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미국 관계자와 임시정 부 대표자, 협력 기구 10곳을 상대하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미화 5천만 달러 규 모의 수단 내 기초 교육을 성사시키는 것 이었습니다. 이 모두를 교전 지역에서 해 내야 했습니다. 이엉을 얹어 놓은 진흙 창고에서 일주 일 동안 수돗물도 없이 구덩이를 파서 만 든 변소를 사용하며 음식을 거의 먹지 못 한 채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 경험을 통해 저는 끊임없이 영감을 받으며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었고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 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기금 모금인과 프로그램 기획자 일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유명한 단체를 위해 그리고 더 큰 규모의 모금 사 업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새로 운 목초지’로 인도하셨어도 저는 아드라 동료들과는 계속 연결되어 있습니다. 더 욱이 예수님과 함께한 지난 20년간은 멋 지고 경이로운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이것 을 그 무엇과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새로운 연결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 을까요? 교회는 ‘무언가’에 굶주려 있는 사 람들에게 채워 주기 위한 가장 좋은 기회 를 얻기 위해 더욱 창의력을 발휘해야 합 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자신의 작은 세계 인 가족과 친구에만 얽매여 지낼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만을 기다리는 영 혼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이것만으로 충 분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동차 사고, 이혼, 사별, 만 성 질환, 실직, 소외, 가정폭력, 성폭력, 고 독 등 삶의 끔찍한 사건을 통해 그리스도 께로 이끌려 도움과 치유를 경험하는 경 우가 많습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결정적 인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예수님과 연결되 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 리는 바로 그런 사람이며 그래서 여기 있 는 것입니다. 교인들을 훈련하고 무장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그들 안에서, 주위에서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 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도록 고무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굳 게 붙잡고 그분이 우리 자신의 삶에서 어 떻게 실제로 함께하시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 사람들 스스로 예수님과 연결되는 일에 관심을 갖게 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에게 유익하지 않은 것과는 관계를 끊고, 그 대신 주님과 다른 사람과 더 깊 이 연결되기를 기도합니다. 언젠가 머지않아 예수님이 오실 때 우 리는 우리의 삶에 나타난 그분의 사랑, 자 비, 은혜, 능력에 관하여 끝없는 이야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전혀 상상 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분에게 그리고 서 로에게 연결될 것입니다. ■

앤 우드워스 가난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국가에서 가 장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비영리 단체의 기금 모금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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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7  |  Adventist World  53


월드 건강

W O R L D

H E A LT H

주스

피터 N. 랜들리스 제노 L. 찰스-마셀

마실 필요가 있을까?

건강을 잘 지키려고 노력 중인 새내기 재림교인입니다. 건강해지려면 주스를 마시 고 생식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친구가 말해 주었습니다. 이미 채식 위주로 통곡물 식사를 하면서 샐러드, 콩, 채소, 과일을 먹고 생씨앗과 견과류도 조금씩 매일 먹습 니다(놀랍죠?). 그런데도 주스를 마셔야 하나요? 기준 전 세계 에서 채소 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사망한 사람이 6백만 명을 넘습니다.* 그래서 독자분처럼 균형 잡히 고 적당하게 영양을 섭취하는 채식 위주 식사를 하면 좋습니다. 채소와 과일 섭취 량은 주로 경제와 문화, 농업 실태에 따라 국가 간이나 국가 내에서 달라집니다. 하 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여전히 섭취량 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주스는 채소와 과일을 더욱 많이 섭취하거나 새로운 채 소와 과일을 섭취하기 위해 마십니다. 평 상시라면 씹어 먹을 수 있는 것을 주스로 만들어 마셔도 그다지 큰 이득이 없는 데 다 비싼 경우도 많습니다. 주스는 비타민, 미네랄, 에너지를 제공 하는 식물성 영양소를 대부분 함유하고 있지만, 주스의 재료가 되는 원래 채소와 과일보다는 전반적으로 영양소가 적게 들어 있습니다. 즙(그리고 안에 녹아 있는 영양소)이 모두 추출되지 않을 뿐더러 주 스에는 건강에 좋은 섬유소가 없기 때문 입니다. 보통은 주스에 들어 있는 영양소 가 주스의 원료보다 흡수가 잘되지만 그 이점도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과일을 그냥 먹는 것과 시중에 파는 과 일 주스를 마시는 것과 비교해 본 연구 결 과 과일을 그냥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판명 됐습니다. 저작 운동 자체가 건강에 좋은 것이므로 이것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채

2010년

소와 과일을 씹고 삼키고 소화할 능력이 없는 경우 음식을 액체로 만들면 좋습니 다. 식물성 영양소를 평상시보다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경우 음식을 액체로, 특히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 나 과일을 통째로 먹거나 생과일이나 채 소를 액체로 만들어 마시면 유익한 장내 세균이 활성화되어 신체의 면역체계와 신 진대사(신체 내 영양분 처리와 에너지 처 리)에 도움이 됩니다. 식품을 액체로 만들어 마실 생각이라 면 갈아 마시는 것도 생각해 보십시오. 갈 아 마시면 식품을 통째로 액체로 만들되 섬유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실시한 어느 연구에서는 사 과, 배, 감, 귤을 갈아 마시면 과육을 주스 로 짜 마시는 것보다 항산화 효과뿐 아니 라 몸에 좋은 성분도 파괴되지 않는 것으 로 나타났습니다. 섬유소는 장내흡수를 조절하기 때문에 신진대사 증후군이나 당뇨 전단계, 당뇨 환자의 경우 보통 식품 을 마시는 것보다 씹어 먹어야 칼로리가 낮아지고 과식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식품을 갈면서 열이 발생하는데, 이때 열 에 취약한 영양소가 일부 파괴되지만 다 른 영양소 흡수는 높아집니다. 가령 토마 토에 들어 있는 건강에 좋은 식물성 영양 소 리코펜은 약간 다른 두 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한 가지 구조는 열 에 활성화되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짧은 기간 ‘주스 단식’으로 효과를 봤다

는 사람이 많습니다. 칼로리를 줄이는 일 반적인 서구식 다이어트와 비교해 봤을 때 녹색 채소 주스 ‘단식’을 시행하면 단기 간 체중을 조절하고 지방, 특히 내장지방 을 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소규 모 UCLA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일간 주스 단식을 했더니 2주 동안 긍정적인 신진대 사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주스 같은 것으로 물로만 하는 단식을 모의 실험하 는 이유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 서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스를 마시는 것과 채소와 과일을 먹 는 것을 비교한 과학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아서, 건강을 위해서 추출한 주스를 꼭 먹어야 한다든지 평상시에 채소나 과일 을 먹는 것보다 주스가 확실히 건강에 좋 다는 것을 보여 주는 명백한 과학적 증거 는 현재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인구 가운데 80퍼센트가 채소와 과일 섭취량이 부족한 북미를 포 함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그대로’ 먹고, 필요하면 채소와 곡물, 콩 류를 요리하여 먹으면 됩니다. 그 외에 나 머지는 선택 사항입니다. ■ * 세계보건기구, 2014년 9월, www.who.int/elena/ titles/bbc/fruit_vegetables_ncds/en/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

54  Adventist World  | Jul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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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우리의 신앙 유산

S P I R I T

O F

P R O P H E C Y

엘렌 G. 화잇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억하고 이야기하라

리를 위한 하나님의 약속과 베 푸심은 제한이 없다. 은혜의 보좌 자체는 최고의 매력을 지

닌 장소인데 이는 자신을 아버지라고 부 를 수 있도록 우리에게 허락하신 분이 그 곳에 앉아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분 은 자신의 사랑만을 받아서 구원의 원칙 이 완성되는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으신다. 그분은 약속대로 자신의 제단에 우리의 A U S T I N

본성을 입으신 옹호자를 두셨다. 그분의 일은 하나님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B R A D

소개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영접한 자들을 위하여 중재하신다. 그분 은 자신의 공로를 힘입어 왕족의 일원, 즉 하늘 왕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그들에게

분은 섭섭해하신다. 기뻐하고 즐거워할 분

께서는 이 세대의 백성을 위하여 놀라운

주신다.

명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자기 백성이 더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으로 활약하셨다.

강력하게 표현하기를 그분은 바라신다.

하나님 사업의 과거 역사가 노소를 막론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것 …하나님의 자녀는 속죄소 앞에 나아가

하고 사람들 앞에 자주 제시되어야 한다.

역사를 생생히

우리는 자주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야기하

자마자 위대한 옹호자의 고객이 된다. 용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돌보신 일은 거

며, 그분의 놀라운 일에 찬양을 돌려야 한

서를 구하는 그의 참회와 호소의 첫마디

듭 언급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고대

다. 모이는 데 게으르지 말아야 하지만 자

가 발해질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문

이스라엘 백성을 돌보셨다는 이정표를 자

신들의 기분전환만 위해서 모이면 안 된

제를 자기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서 그

주 세우셨다. 과거의 역사를 잊지 않도록

다. 우리는 받은 위로를 나누어 주려는 마

간구를 마치 자신의 요구인 양 아버지께

그분께서는 모세에게 이 사건들을 노래로

음이 가득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

드린다.

지어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가르치도록 하

하여 열성을 내고 악담하지 않는 것이 우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자녀들이 축

셨다. 그들은 기념물을 만들어 자신들의

리의 의무이다. …사람은 인격 전체를 통

복을 주장하며 당신 앞에 나아가 찬미와

눈에 띄게 했다.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서

해 결정적인 증언을 전할 수 있다. 하나님

감사를 드리기를 바라신다.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보존했고 자녀들이 그것에 관하

을 섬기면 좋다는 사실을 용모, 기질, 말,

생명과 능력의 근원이 되신다. 그분께서는

여 물을 때에 모든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품성으로 말해야 한다. 바로 그때 “여호와

계명을 지키는 자들을 위하여 광야를 열

그렇게 그들이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

매 맺히는 밭으로 만드실 수 있다. 왜냐하

의 섭리와 보살핌과 구원 속에 두드러지

면 이것이 그분의 이름에 영광이 되기 때

게 나타난 선하심과 자비를 마음속에 간

문이다. 그분께서는 택하신 백성을 위하

직하도록 하였다.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여 모든 사람이 감사할 만한 일을 이루셨

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에 참은 것을 생각

70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은사를

다. 그러나 찬양이 거의 들리지 않아서 그

하라”(히 10:32)고 성경은 권고한다. 주님

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킨다고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시 19:7). ■

사용했다고 믿는다. 본 기사는 <교회증언 6권> 363~365쪽에서 발췌했다.

13

July 2017  |  Adventist World  55


기본교리

F U N D A M E N TA L

B E L I E F S

제럴드 A. 클링바일

‘나

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십 대들만 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롤모델에 의심 이 생기거나 지속적으로 변하는 시대정

신에 직면할 때, 우리는 인생의 가장 심오하면서도 기

기본교리 7

나는 ? 누구인가

본적인 질문들의 답을 알고자 힘쓴다.

‘나’와 ‘우리’ 간의 미묘한 균형을 찾아서

성경에서는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의 형상과 모 양에 따라 자비의 손길로 창조하였다고 말한다(창 1:27~28). 창조되었다고? 그러나 세상에서는 우리가 진화되었다고 말한 다. 그분의 형상과 모양대로? 이게 무슨 뜻일까? 인간이 다른 인 간을 어떻게 대하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계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많이 보았다. 회사들이 ‘시장 안정’을 위해 완벽하게 좋은 음식 수백만 톤을 폐기하는 데 반해 왜 한쪽 에서는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어 가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 창조 여섯째 날에 하나님이 묘사하신 것처럼 “심히 좋았”던 행 성이 수천 년간 죄로 인해 파멸된 이후인 지금도 여전히 우리가 그분의 형상과 모양을 반영하고 있을까?

누린다. 성경에서 ‘우리’는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개인적으로 구원하기에 앞서 이집트에서 한 백성으로 구원하신다. 공동체를 이룬 그들에게 그분은 시내산에서 말씀하신다. 그분의 율법은

의미심장한 ‘우리’

후손에게 영향을 미친다(예를 들어 출애굽기 20장 8~11절 안식

이러한 어려운 질문에 대해 창조에서 그 답변을 몇 가지 얻을

일 명령의 어법이 그렇다). 복과 저주가 지파, 가족, 친척에 영향을

수 있다. 사회 대부분이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사이를 오가는 연

미친다. 이스라엘의 반역 때문에 갈렙과 여호수아는 40년간 고

속선상의 어딘가에 처해 있다는 걸 사회학자들은 깨달았다. 어

통을 당한다. 그들은 ‘우리’의 힘을 인정했고 개인 삶에서 그것을

떤 문화에서는 공동체를 더 강조한다. 이런 문화에서는 서로를

체감했다. 자기에게 잘못이 없다고 여길 때 ‘우리’는 힘든 공간이

경청하고 공통점을 찾아내면서 집단이 결정을 내린다. 이들에게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인류를 위한 하나님 계획의 일부이

의견 일치는 나쁜 말이 아니다.

다. 하나님의 신성 안에 존재하는 공동체성을 반영하고 있기

그런가 하면 개인의 의무와 책임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문화도

때문이다.

있다. 여기서는 모두 자신의 현실 이해에 기초하여 자신이 결정을 내리며 그 결정에 따른 결과를 감수한다. 흥미롭게도 사고방식은 지리적 위치와 관계 있을 때가 많다. 서구적 사고와 동양적 사고,

중요한 ‘나’ 우리 모두는 신념의 힘을 알고 있다. 루터는 오직 성경의 권위에만 의지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신념을 굳게 붙잡

북반구와 남반구로 갈라지는 식이다. 성경의 창조 이야기에서는 공동체를 강조한다. 아담과 하와는

고 도전적인 태도로 보름스 의회 앞에 섰다. 사방에서 압박

모두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됐다. 그들은 함께 “번성하

을 받으면서도 이 독일인 수도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

여”(복수형 동사) “땅에 충만하라”는 명을 받는다(창 1:28). 그들

기로 단단히 결심했다. 그때 이래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은 함께 동물계를 다스리라고 명령받는다. 그들은 함께 풍성한

회를 포함한 개신교회는 하나님 앞에서의 각 개인의 책임을 강

음식을 공급받았고 매 안식일 창조주와 함께하는 특별한 복을

조해 왔다. 우리는 마음에 역사하는 성령의 감동에 응답하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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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예레미야의 말을 꼭 올바르게 경청하도록 하자. 자신의 선택 과 결정이 자신과 창조주 하나님의 관계를 결정한다고 그는 말한 다. 부모의 죄 뒤에 숨지 말라. 자신의 죄를 인정하라.

‘우리’와 ‘나’ 사이 나님 앞에 서기로 결심한다. 예수께서 사역하시

분명 성경은 인간 본질과 관련하여 ‘우리’와 ‘나’ 사이의 미묘한

면서 사람을 부르실 때는 “나를 따라오라”고 개

선을 인식하고 있다. 반역에 빠진 지구를 구하기 위해 삼위 하나

별적으로 요청하셨다.

님은 조화롭게 일하셨다.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창 1:26)라는

사실 개인적 책임과 선택은 신약의 작품이 아니

말은 그 순간의 장엄함을 표현한 수사에 그치지 않는다. 하나님

다. 그 뿌리는 하나님의 성품이다. 그분은 인간의 마

이 공동체를 매우 값지게 여기신다는 암시인 것이다. 심지어 창

음을 살피시고 그들에게 자유로운 공동체를 갈망하게

조에서도 말이다. 함께하는 공동체와 마음을 나누는 친교가 얼

하는 분이시다. 구약의 두 선지자 예레미야와 에스겔은

마나 중요한지를 성경의 주요 지점마다 발견할 수 있다. 아브라함

메시아가 오시기 수백 년 전에 이것에 대해 진술하였다. 예

은 우르를 혼자 떠나지 않았다. 이삭이 태어나기 전에도 그는 대

레미야 31장 29절에서는 당대의 공통된 정서를 반향하는 친숙

가족의 일원이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소를 모세는

한 속담을 인용하는 듯하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

혼자 짓지 않았다. 은혜와 정의는 공유되어야 한다. 구원은 세상

들들의 이가 시다.” 사람들은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

전체에 미치도록 되어 있다.

모가 신실하지 않아서 우리가 고통 당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

“나를 따라오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은 각 개인, 형제자매, 가

지만 30절은 이런 주장을 일축해 버린다.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족, 온 동네에 영향을 끼친다. 베드로의 설교로 크고 다양한 그

그의 이가 신 것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

룹이 변화되었고 그들은 예수의 제자들로 구성된 성장일로의 그 룹에 합세했다. 그들은 빵을 나누었고 성령을 구했다. 복음을 선 포하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꿈이 너무 작다는 걸 깨달 았다. 함께하기 위해 애써야 할 때도 있었고 선입견의 한계를 깨

인간의 본질

뜨리기도 했고 하나님의 역사에 놀라워했다. 하나님은 결국 자기 세상을 이루신다. 하나님은 한계를 뛰어넘는다. 분명 아무도 섬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베드로, 바울, 라합, 다 윗(그리고 마르틴 루터)과 함께 우리도 자신의 개인적인 선택

남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으며, 개성과 사고하고 행동할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친다는 걸 알고 있다. 한 사람의 죄 때

수 있는 능력과 자유를 부여받았다. 비록 자유로운 존재로 창조되었지만 각

문에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는 걸 알고 있다(롬 5:12~15).

사람은 육체, 정신, 혼의 불가분적인 통일체로서 생명과 호흡 그리고 다른 모

그러나 바울은 계속하여 말한다. “한 의로운 행위로 말

든 것에 있어서 하나님께 의존되어 있다. 우리의 시조가 하나님께 불순종했

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

을 때 그들은 그분께 대한 자신의 의존성을 부인했으며, 그들의 고귀한 지위

느니라”(18절). 이것이 내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껏 전

에서 타락했다. 그들이 지닌 하나님의 형상은 훼손되었고 그들은 사망에 예

할 만큼 좋은 소식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다. ■

속되었다. 그들의 후손은 이런 타락한 본성과 그 결과를 물려받았다. 그들은 연약성과 악에 기울어지기 쉬운 경향을 지니고 태어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당신의 성령을 통하여 죽 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 통회할 때 그들 안에 조물주의 형상을 회복시키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존재로서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제럴드 A. 클링바일

간에 사랑하며 자신의 환경을 돌보도록 소명되었다(창 1:26~28; 2:7, 15;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 오래전부터 하나님이 ‘나’와 ‘우리’ 사이의 긴장을 조율하시는 모습에 매료되어 살고 있다.

3; 시 8:4~8; 51:5, 10; 58:3; 렘 17:9; 행 17:24~28; 롬 5:12~17; 고후 5:19~20; 엡 2:3; 살전 5:23; 요일 3:4; 4:7~8, 11, 20). *기본교리 중 2015년 대총회에서 수정된 부분은 <교회지남> 편집실에서 자체 번역한 것이며 한국어로는 아직 공식적으로 번역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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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특집

C O V E R

F E AT U R E

마르쿠스 쿠츠슈바흐

하나님의 과거는 우리의 현재다 세계 곳곳에서 이야기의 능력을 재발견하다. 나는 동유럽에서 무늬만 재림교인으로 자랐다. 하나님과 마지막 때의 재림운동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런데 어 느 날 책 한 권을 읽고 삶이 바뀌었다. <각 시대의 대쟁투>는 그 무엇보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온전히 그분의 능력을 신뢰했던 사람들의 삶을 연대순으로 기록한 책이다. 이들은 믿음대로 살았고 하나님께서는 이 들의 증언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셨다. 개신교 종교개혁가들, 윌리엄 밀러와 대 각성 운동, 하나님께서 성경의 예언을 성 취하시기 위해 이러한 사람들을 어떻게 사용하셨는지에 관하여 읽었다. 그들은 실망과 여러 도전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갔다. 거기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다음으로 읽은 책은 <엘렌 할머니와 나>라는 책이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 만 감동적이었다. 읽을수록 이 운동의 역 사에 대한 뜨거움이 느껴졌다. 나 역시 예 수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사랑과 신앙을 갈구했다. 그래서 성경 연구를 시작했고 58  Adventist World  | Jul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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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오스트리아 보겐호펜 신학대학에 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미국의 재 림교회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면서 역사 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졌다. 그야말로 여 기에 꽂혔다.

이야기의 힘 이야기의 힘은 막강하다. 초기 재림교인 들에 관한 이야기들 덕에 나는 하나님께 서 우리가 기꺼이 따르기만 한다면 어떤 일도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 다. 그들이 맞닥뜨린 도전들은 우리와 비 슷했다. 우리에게 격려가 필요했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격려가 필요했다. 그들의 이 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변하지 않으시며 그분의 시간에 맞춰 완수하신 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이야기로 채워진 이 유이다. 우리는 모두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배운다. 실제로 이 야기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계획을

알려 주는 가장 훌륭한 방법 중 하나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나 초기 재림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 주면, 아이들은 친구, 이웃 과 그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 역시 모두 흥 미진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하나님은 이야기의 힘을 알고 계신다. 여호수아 4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 성에게 요단에서 가져온 돌 12개로 기념 비를 세우라고 명령하셨다. 이 돌무더기 들은 이야기의 증거였다. 미래 세대가 이 돌을 본다면 아마 “이 돌들은 무슨 의미 입니까?”(7절)라고 물을 것이다. 이 질문 을 받을 때마다 하나님의 돌보심과 그분 의 은혜와 능력의 증거를 나눌 수 있는 절 호의 기회를 얻을 것이다.

재림교회 이야기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재림운동을 이 끄시는 이야기를 전하도록 초청받았다. 아이들은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왜 여


기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 한 채로 태어난다. 역사는 우리가 누구인 지 알려 주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아이들 은 이러한 이야기들을 듣고 자라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특히 자녀와 함께 하나님의 인도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라고 명하셨 다. 어른들 역시 이야기에 마음이 끌린다 는 것을 내 경험이 말해 주고 있다. 재림교회 유산 사역의 사명은 시간을 초월하여 다리를 잇는 것이다. 그러면 전 도회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과도 교육적 이고 복음적인 방법으로 접촉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마지막 때 운동이 시작된 매우 특별한 역사적 장소들을 보존하여 역사 현장에서 실감나게 그분의 이야기를 전하 는 것이다. 이곳을 방문한 재림교인들은 영성 회복을 경험할 것이다. 비재림교인도 매년 수천 명씩 우리 역사 유적지를 방문 한다. 지역 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왔다가 영원에 관한 역사도 배우는 것이다. 유적 지를 방문하여 믿음을 새롭게 하고 예수 님과 그분의 마지막 사명을 위해 헌신을 재다짐하는 모습, 비재림신자들이 깊이 감동받고 다시 생각하는 모습을 볼 때 참 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런데 재림교회 역사가 북미에만 집중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1874년 이후로 J. N. 앤드루스가 첫 공식적인 해외 선교사 로 활동하면서, 세계 곳곳에 재림교회 역 사가 기록되었다. 수천여 교회와 병원, 학 교, 출판사 및 기타 활동에 저마다의 이야 기가 담겨 있다. 희생과 고통과 상실의 이 야기가 있는 한편 기적과 도전을 극복하 는 이야기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이 세상을 열정적으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위한 기 념비가 된다. 우리가 이 이야기들을 기억 해야 하는 이유는 과거의 영화 때문이 아 니다. 하나님의 과거이자 우리의 현재가 이 이야기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그것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

아프리카 마이클 소쿠파

남에서 북까지 아프리카 재림교회 주요 거점의 시작은 미약했다.

민지 세력, 지역 관리 그리고 종종 경쟁적이던 선교사의 세계 속 에서 방향을 찾던 초기 선교사들이 아프리카에도 복음을 전했다. 이 글에서는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초점을 두고 재림기

별이 처음 전파된 남아프리카, 동아프리카, 서아프리카 세 곳을 집중 조명할 것이다. 이곳에 관한 이야기 들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세대들이 복음 전 도 사명에 충실히 임할 수 있도록 용 기를 얻기 바란다.

EL L EN

G .

W H I T E

RE SE A RCH

CEN T ER,

H EL D ERB ERG

CO L L EG E

남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도시 킴벌리에 위치하고 있는 비콘필드 교회는 남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조직된 재림교회이다. 킴벌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3곳의 주요 대도시 사이에 있는 내륙도시이다. 1889년에 지어진 이 교회는 본 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교회 건물의 구조 및 외관이 유적지로 구분 되어 남아프리카 법에 의해 보호받고 있기 때문이다. 킴벌리는 더 이상 다이아 몬드 채굴 도시가 아니지만, 역사적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때 재림 교회의 중심지이자 명소였던 이 도시가 현재는 비교적 작은 지역이 됐다. 킴벌 리에는 여러 곳에 재림교회가 있다. 더 이상 예배를 드리지 않는 첫 재림교회 건물은 본 교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당시의 가구와 집기들을 전시하 여 방문객에게 남아프리카에서의 초기 재림교회에 대해 알리고 있다.

마르쿠스 쿠츠슈바흐 재림교회 유산 사역 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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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특집

C O V E R

F E AT U R E

아시아 계속해서 아프리카 ▶

◀ 1888년 가나 아팜에 재림기 별이 전해졌다. 질병과 여러 선교 사 가족의 사망 등으로 선교센터 를 세우려는 시도는 물거품이 됐 다. 결국 1905년 8월, 데이비드 C. 배브콕의 도착과 함께 서아프리카 의 선교 본부가 시에라리온으로 옮겨 왔다. 배브콕은 시에라리온 에서 처음으로 콘크리트 벽돌 만 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사람이 다. 제작된 벽돌은 서아프리카에 서 첫 교회 건물을 세우는 데 사 용됐다. 현재 시에라리온 프리타 운의 순환도로에 세워진 세 천사 재림교회는 그 당시 역사를 상기 시켜 주며 변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J O H N

M O I B A

▶ 1903년 탄자니아의 파레 지역에 처 음 복음이 들어갔지만 겐디아, 케냐에서 복음 전파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케 냐에서는 오간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복음 이 전해졌다. 해안을 따라 몸바사에서 나 이로비를 거쳐 온 선교사들이 마침내 키 수무에 도착함으로 해안에서 해안까지 이 어진 전도여행이 마쳐졌다. 1906년 이후 로 켄두 베이는 키수무에서 재림교회의 중심지로 그 명성을 이어 갔다. 겐디아 힐 에는 흙벽돌로 지은 옛 교회가 철거되고 현재는 새로운 교회가 세워졌다. 유산 관 리 사무실을 포함한 합회 사무실, 병원,

▲ 아브람 라루의 묘 아브람 라루(1822~1903)는 최초의 자 급 선교사였다. 교회 지도자들의 만류에 도 그는 자비를 들여 선교사 활동을 위해 홍콩으로 건너갔다. 그는 선원들에게 재 림기별을 전하며 소책자를 중국어로 번역 하는 일을 도왔다. 그의 묘는 해피밸리에 있는 홍콩 공동묘지 2구역에 있으며 당시 활동했던 군인들 및 해외 주재원들의 묘 로 둘러싸여 있다.

학교, 출판사 역시 같은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마이클 W. 캠벨 마이클 소쿠파

필리핀 AIIAS 역사신학 부교수이다.

남아프리카 출신으로 대총회 엘렌 G. 화 잇 유산관리소 부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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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변화시키신 하나님 마이클 W. 캠벨

시아에서 재림교회 초기 선교는 계획적인 선교 패턴에 따라 실행됐다. 자급 선 교사들이 먼저 도착하면 공식 파송된 선교사들이 뒤따라와 건강·의료·출판 기관을 세우는 식이었다. 기독교는 중국의 고대 종교였다. 초기 재림교회 선교

사들은 네스토리안 비(Nestorian Stele, 시안 비림 박물관 소장)가 발견되면서 가슴이 들 떴다. 이 발견을 통해 당나라(서기 618~907년) 당시 일찍이 도마로부터 시작됐을 것으 로 추정되는 포교 활동의 의도적인 노력이 있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초기 재림교회 선교사들은 중국에 기반을 마련하면서 빠른 속도로 다른 나라에도 재림기별을 전할 수 있게 됐다.

G EN ER A L

CO N F ERENCE

A RCH I V E S

▲ 재림교회가 중국 선교를 위해 파송한 첫 선교사 가족은 제 이컵 넬슨 앤더슨과 그의 아내 엠마 앤더슨 톰슨이었다. 이들에 게는 4살 된 아들 스탠리와 아이다 톰슨이 있었다. 그들은 에릭 필퀴스트 등과 협력하여 초기 교인들에게 침례를 주고 최초의 교회를 세웠다. 현재 휴양지인 샤먼 섬(꼭대기 부근)에는 벤저민 과 줄리아 앤더슨이 세운 구랑위 메이 후아 학교와 구내의 메이 후아 생활 건강 센터가 있다(벤저민은 형과 합류하기 위해 1904 년에 중국으로 건너왔다.).

▲ 재림교회의 선교는 신속하게 해외로 확산됐다. 아브람 라루는 재림교회의 책자들을 배에 실 어 마닐라와 다른 도시로 보냈다. 1911년 3월 11일, 필리핀에 첫 재림교회가 세워졌다. 지금도 이 교 회에서는 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처음 이 교회가 조직됐을 때는 갓 회심한 6명을 포함한 회심자 12명과 초대 선교사 2가정(핀스터 가정과 콜드웰 가정)으로 구성됐었다.

P H OTO

C R E D I T:

M ICH A EL

C A M P B EL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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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존 스크르지파젝

살아 있는 유산 호주 이야기

적지의 중요성은 손에 잡히는 미적 가치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그 가치는 생생한 유적의 영감적인 이야기에 스며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때 살아 있던 존재들의 이야기가 그렇다. 그들의 이야기는 믿음, 비전을 향한 질주, 신념, 헌신, 결단의 본보기이며 그 결과로 시간

의 화랑 속에 가시적인 흔적과 기념물이 세워졌다. 그와 같은 유산을 기억하는 일은 의미심장하다. 열정과 비전을 고취하여 과거를 재창조하고 재현할 뿐 아니라 그 시대와 장소에 관련된 생생한 유산 의 새로운 본질을 생산하고 증진하기 때문이다. 호주에서의 재림교회 이야기의 시작은 이러한 살아 있는 유산의 이야기와 관련이 있다. 1874년 엘 렌 화잇이 호주와 도서 지역을 포함하는 세계 선교에 관하여 이상을 받으면서부터다. 그 수는 많지 않지만 호주의 유적지에서는 1885년부터 호주 재림교회의 이야기를 시작한 이들의 영적 깊이, 열정, 생생한 유산에 담긴 진취성, 시들지 않는 기억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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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특집

C O V E R

F E AT U R E

◀ 1896~1900년, 엘렌 화잇이 거주했던 집 서니사이드는 호주에 서 가장 유명한 재림교회 유적지이다. 잘 보존되어 있는 본 유산 애 번데일 대학 설립과 주요 저술 활동과 관련 있는 장소다. 매년 호주 전역과 해외에서 2천여 방문객이 서니사이드를 찾고 있다.

◀ 태즈메이니아에 있는 콜린스베일 교 회는 호바트 교회 지도자 2명이 개척하여 1889년에 조직됐다. 이곳은 호주 최초의 재 림교회 건물이다. 1895년, 엘렌 화잇은 태 즈메이니아를 방문하여 이 역사적인 교회 에서 설교했다. 그림 같은 주변 환경에 위치 하고 있는 이 교회에서는 지금 안식일에 예 배를 드린다.

▲ 엘렌 화잇이 1896년 10월 1일에 초석을 놓은 베델 홀은 오늘날 애번데일 대 학의 첫 공식 건물이 됐다. 1897년 개교한 이 대학은 엘렌 화잇의 조직적인 운동 으로 예정된 날짜인 4월 28일에 학교의 문을 열 수 있었다. 엘렌 화잇은 “하루라 도 연기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이 한 명밖에 없어도 예정된 날에 학교의 문을 열 것이다.”라고 기록했다(letter 149, 1897.). 현재 베델 홀은 애번데일 대학의 행정관 으로 사용되고 있다.

존 스크르지파젝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 있는 애번데일 대학 구내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소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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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레네 프라우히거, 섄털 J. 클링바일

작은 시작 세상에 영향을 끼친 조그마한 예배당

1886년

12월 24일, 마차 한 대가 스위스 트라멜란의 어느 작은 마을 기차역을 향해 가고 있었다. 이튿날이면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였다.

초대된 손님 중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미국인 여성이 있었다. 엘렌 화잇이었다. 화잇은 수년간 스위스 바젤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전에 신자들의 작은

G ER A L D

A .

K L I N G B E I L

모임을 격려하기 위해 트라멜란의 작은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 방 문은 좀 특별했다. 로스 씨 가정의 뒷마당에 작은 목조 예배당이 완공되어 예

▲ 60제곱미터 크기의 예배당은

배를 앞두고 있었다. 이곳은 북미 밖의 첫 재림교회였다. 엘렌 화잇은 12월 25

유럽 재림신앙 선교의 요람이다. 선

일 안식일에 헌당식 설교를 전했다.

각자들의 사진에 둘러싸인 당시의

그녀는 설교에서 이 작은 목조 예배당을 솔로몬의 성전에 비교했다. “하나님께

집기들이 내부에 전시되어 있다.

서 여러분의 수고에 복을 주시어 머지않아 이 예배당이 비좁아지기를 바랍니다.” 이 작은 예배당은 트라멜란의 작은 도시 너머로 영향력을 뻗쳤고 교인 중 다 수는 유럽 및 전 세계에서 선교사가 됐다.

▼ 로스 씨 가족은 3,300스위스 프랑을 마련하여 마당에 작은 교회 를 지었다. 유럽에 최초로 재림기별

◀ 선교 기념관 : 트라멜란 예배당이 교회로 헌당되기는 했지만 재림교회 소유가 된 것은 아니다. 몇 년 후 로스

을 전한 자급 선교사 미하일 벨리나 체코스키의 활약을 통해 초기 재림 교인 다수가 교회에 합류했다.

가족이 트라멜란을 떠나면서 다른 믿 음의 가정에게 이 예배당을 넘겼다. 그 지역의 재림교인들은 1968년 더 큰 건 물로 교회를 옮겼다. 2014년에 인터유럽지회는 이 예배당을 매입했고 유 적지를 복원하여 후세대에게 복음 전 도 사명을 고취할 장소로 활용할 계획 A .

K L I N G B E I L

이다.

은퇴 사업가이자 유럽 첫 재림교회 목회자의 후손이다.

섄털 J. 클링바일 대총회 엘렌 화잇 유산관리소 부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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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 ER A L

레네 프라우히거

CO N F ER ENCE

A RCH I V E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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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특집

남아메리카

C O V E R

F E AT U R E

헤나투 스텐셀

소외된 대륙에서 희망의 땅으로 남아메리카 이야기

아메리카의 재림신앙 유산은 사실상 두 가지라 할 수 있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첫 재림교회인 아르헨티나 크레스포 교 회와 두 번째로 조직된 브라질의 가스파르 알투 재림교회이

다. 남아메리카 전역에서 많은 사람이 역사적 장소들을 방문하여 재림 교회의 개척자 및 출발이 다소 늦은 남아메리카의 재림교회 역사를 배 우고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창설 후 거의 반세기가 지난 1890년 1 월 3일에 해외 선교회를 조직하면서 남아메리카 대륙으로 관심을 돌리 기 시작했다.* 자급 문서 전도사 엘윈 W. 스나이더, 클레어 A. 놀런, 앨 버트 B. 스타우퍼 세 사람이 첫 선교사로 이곳에 발을 내딛었다. 이들은 1891년 12월, 몬테비데오에 도착하여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지에서 문서 전도를 시작했다. 1894년 8월 18일에는 첫 정식 목회자 프랭크 H. 웨스트펄 목사가 도착 했다. 웨스트펄 목사는 남아메리카 대륙에 교회 조직 구조의 기틀을 세 웠다. 남아메리카는 세계에서 재림교회 기별이 가장 마지막으로 전해진 대륙이다. 아르헨티나 크레스포 재림교회는 1894년 9월에 처음으로 조직됐다. 브 라질의 가스파르 알투 교회는 이듬해인 1895년 6월에 조직됐다. 기별 이 전해지면서 우루과이, 칠레, 페루, 파라과이,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지에 더 많은 교회가 세워졌다.

△ 2009년 교회 지도자, 교우, 방문객 등이 가스파르 알투 재림교회(왼쪽) 박물관(오른쪽) 개관식에 참석했 다. 가스파르 알투 교회는 남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조직된 교회이다. △ 아르헨티나의 크레스포 재림교회 박물관에서는 관련된 유물들을 살펴보며 남아메리카 초기 재림교회 선구자들의 용기와 헌신을 배울 수 있다. ▼ 남아메리카에 세워진 최초의 재림교회 아르헨티 나 크레스포 재림교회에서 2012년에 열린 개관 예배에 방문객들이 참석했다.

크레스포와 가스파르 알투 유적지와 박물관은 이 지역에 재림기별을 전한 선각자들에 대해 증언하면서 방문객들에게 “이 믿음과 희생의 사업이 조속히 마쳐야 할 것”을 알리고 있다. *Floyd Greenleaf, <A Land of Hope:The Growth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in South America> (Tatuí Brazil: Casa Publicadora Brasileira, 2011), 26

헤나투 스텐셀 브라질 엘렌 G. 화잇 연구소 소장이다.

P H 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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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하나님의 놀라운 행적을 기억하라 하

멀린 D. 버트

나님께서는 종종 성경에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셨다. 성경 대부분은 역사이다. 성경에는 역사에 관해 언급한 책이 많으며 성경의 핵심은 복음이다. 이 복음에는 예수님 의 이야기와 그분의 말씀이 포함되어 있다. 성령께서는 이런 이야기를 통해 우리와 하나

님을 연결시켜 주신다. 하나님의 놀라운 행적은 성경뿐 아니라 재림교회 형성 과정에도 잘 나타난다.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현 위치 에 이르기까지 한 걸음씩 전진하며 여행한 과거 역사를 회고해 볼 때 나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라고 말할 수 있다. 주님께 서 행하신 역사를 회고하면 나는 경탄과 우리의 인도자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확신으로 충만해진다.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 해 오신 길과 우리의 과거 역사를 통하여 주신 그분의 가르침을 잊어버리는 것 외에 우리는 미래에 대해 두려워할 것이 전혀 없다”(자서, 196). 재림교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재림교회 유산 사역(AHM)을 통해 매우 중요한 재림교회의 역사적 유적지 를 확보해 왔다. 이 유산들을 통해 재림교회의 역사와 성경의 가르침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질 것이다. 이곳들이 성지는 아니 지만 기억하고 배워야 할 것이 거기에 있다. 여기서 언급하는 곳이든, 미국이나 다른 여러 나라의 중요한 장소든 간에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 신 놀라운 일과 그분의 기별을 상기하게 된다. 이런 곳에서는 하나님이 과거에 행하신 일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고 방문객 들은 곧 오실 구주의 사랑을 생각하게 된다.

◀ 재림교회 유산 사역에서 가장 최근에 확보한 것이 바로 조셉 베이 츠의 생가이다. 베이츠가 1846년에 펴낸 소책자 <제칠일 안식일, 영원 한 표징>을 통해 제임스와 엘렌 화 잇, 하이럼 에드슨 및 다른 개척자 들이 안식일을 받아들였다. 베이츠 의 생가에서는 재림운동이 안식일 기별로 이어지게 하신 하나님의 이 야기, 뱃사람으로 지낸 시절, 절제 를 강조하고 노예 폐지를 주장한 이 야기, 밀러주의자이자 안식일 준수 자인 그가 재림교회에 끼친 영향력 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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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특집

C O V E R

F E AT U R E

◀ 윌리엄 밀러는 1844년까지 수년간 북미에서 재림운동을 이 끌었다. 이 예언적 운동으로부터 안식일 준수 재림교회인 제칠일 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생겨났다. 밀러는 개인의 구주이자 친구 인 예수님을 위해 헌신했다. 또 그는 성경 연구에도 열정적이었 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미래 지도자들이 영향을 받아 곧 오실 예수님의 재림을 위한 복음 전 파에 삶을 바치게 하셨다.

▼ 하이럼 에드슨은 재림기별을 위해 자신의 노고와 재정을 아끼지 않은 충실한 지원자였다. 북부 뉴욕 주 에 위치한 그의 농장은 주요 회의와 성경 연구를 위한 장소였다. 에드슨에게 영향 받아 O. R. L 크로지어는 하 늘 성소 교리를 발전시켰다. 1846년 후반 에드슨의 농 장에서 조셉 베이츠는 예수님의 하늘 성소 사역을 안식 일과 결부시켰고 그때부터 안식일은 세 천사의 기별과 연결되었다. 베이츠가 안식일에 관한 자신의 소책자를 읽어 주자 에드슨은 안식일을 받아들였다. 자신의 농장 에서 에드슨은 1844년 10월 22일 대실망 이후에도 하 나님께로부터 새로운 빛으로 인도하시리라는 평안을 얻었다.

▲ 미시간 주 배틀크리크에 있는 재림교회 역사 유적지에서는 햇병아리 같은 교회를 하나님이 어떻게 전 세계적인 복음 운동 으로 변모시키셨는지 확인할 수 있다. 1855년 지도자들이 배틀 크리크로 옮겨 왔고 그중 대부분은 48년 동안 그곳에 남아 있었 다. 거기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라는 명칭을 채택하고 대 총회를 조직하여 출판, 건강,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를 조직함과 동시에 해외 선교를 시작했다. 이 역사적 마을에는 제임스와 엘 렌 화잇 내외의 집, 엘렌 화잇이 미국 남북전쟁에 대한 첫 번째 이상을 보았던 미시간 파크빌 교회, 기타 역사적으로 복원된 여 러 건물이 있다. 대쟁투, 십일조, 세 천사 기별에 강조된 믿음으 로 말미암는 의 등 교회의 주요 가르침이 이곳에서 확정됐다. 방 문객 센터에서는 존 하비 켈로그와 배틀크리크 요양원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멀린 버트 앤드루스 신학대학교에 있는 재림교회/엘렌 G. 화잇 연구 센터 소장이다.

P H OTOS CO U R T E S Y O F A N D RE W S U N I V ER S I T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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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생활

A D V E N T I S T

L I F E

마이클 체사넥

의 모습 유난 가델카림은 대가족이 흔한 중동

사람들이 당신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다시 생각해 보라.

어떤 길을 선택할까?

지역인 이집트 북부에서 조부모, 부모, 삼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학 진학을 놓고

촌, 형제와 함께 자랐다. 가족 전체가 그리

힘든 결정을 내려야 했다. 나일 유니언 고

스도인이지만 할머니와 할아버지만 재림

등학교는 정부 인가를 받지 않은 학교라

교인이었다.

서 이집트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할 수 없

열 살 남짓 되었을 때, 아버지와 할아버

었다. 하지만 유난이 갈 수 있는 대학이

지는 유난을 교회에 데려가곤 했다. 그리

중동 여러 나라에 꽤 있었다. 시리아, 이스

스도인 가정에서 자랐고 교회에도 가끔

라엘 그리고 지중해에 둘러싸인 작은 나

참석했지만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지는

라 레바논에 관심이 생겼다. 레바논 국립

못했다. 십 대에는 대부분 또래처럼, 시간

대학이 여럿 있었고 1939년에 설립된 재림

만 잡아먹고 하나님과는 멀어지게 하는

교회 대학인 미들이스트 대학도 있었다.

친구나 TV에 빠졌다.

국립대학에 다니면 하나님과 멀어지기

아버지는 유난을 기독교 학교에 보내고

쉬우며 미들이스트 대학이 영적으로 유익

싶어 하셨고, 재림교인은 아니었지만 재림

하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재림교회 학

교회 목사 몇 분과 친했기에 유난을 카이

교는 사립이라서 수업료가 비쌌다. 그럼에

로의 나일 유니언 재림교회 고등학교에 보

도 유난은 미들이스트 대학에 가기로 마

낼 수 있었다.

음을 정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재정을

거기서 유난은 하나님, 성경, 재림교회 교리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되었지만 자

해결해 주셨다. 곧 유난은 레바논을 향해 떠났다.

신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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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다. 하지만 영적인 것에 대한 관심은 늘

시련을 이기다

어 갔다. 이 세상의 것을 버리고 온전히 예

대학에 도착하여 유난은 캠퍼스 목사

수님을 따르라는 성령의 조용한 속삭임을

중 한 명을 만났다. 유난은 자신에게 너무

듣기 시작했다.

나 친절하고 다정한 목사에게 감동을 받


수업 시간 : 친구들과 함께 수업받는 유난 가델카림(오른쪽)

CO U R T E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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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I D D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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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다. 목사님은 유난의 개인적인 삶에 관

많이 알고 싶어 졌다.

강하게 받았다. 유난은 침례를 받고 싶으 며 자신의 주인이신 구주를 따르기로 결

심을 표현하며 자주 시간을 내어 대화했 다. 이 사려 깊은 목사님은 어릴 때부터 항

또 다른 친구를 준비해 주시다

심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씀드렸다. 성경

상 들었던 예수님을 생각나게 했다.

수업료를 마련하기 위해 유난은 대학의

공부를 더 진행한 다음, 유난은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침례를 받았다.

어느 날 유난은 아파서 수업에 참석할

정원사로 일했다. 잔디를 깎고 나무와 관

수 없었다. 머리도 너무 아팠고 고열이 있

목을 전정하고 보도와 주차장을 청소하

“주님은 의료선교사, 생활관장, 선배 그

었다. 브라질에서 온 의료선교사가 마침

고 비슷한 다른 일들을 성실히 해냈다. 실

리고 대학에 있는 다른 분들을 통해 저에

레바논에 있는 시리아 난민을 도우며 대

라라는 더 나이가 많은 학생이 유난을 지

게 그분의 사랑과 성품을 보여 주시고 그

학 캠퍼스에 머물고 있었다. 유난은 병원

도했다. 실라는 유난과 함께 겸손하게 일

분께로 이끄셨습니다.”라고 유난은 말했

에 가거나 약을 살 돈이 없어서 젊은 의료

했고 유난을 동등하게 대우해 주었다. 겸

다. “그들을 통하여 저는 예수님이 어떤 분

선교사의 보살핌을 받게 되었다.

손하고 사려 깊은 실라를 보며 다시 한 번

인지를 배웠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게

매일 아침저녁으로 그 의사는 기숙사에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야말

되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살아 계신 예

있는 유난을 살피러 왔다. 유난을 걱정하

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실라

수님을 모실 때, 예수님은 다른 사람에게

던 그 의사는 치료에 필요한 약을 살 돈이

안에 거하시는 예수님을 보며 유난은 더

다가가도록 우리를 정말로 사용하실 수

유난에게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돈

욱 예수님처럼 되고 싶었다.

있습니다.” ■

을 사용하여 약을 구입했다.

어느 날 창고의 쓰레기를 버리면서 성

포르투갈에서 온 선교사인 생활관장도

경을 두 권 발견했다. 성경 한 권을 가져

유난을 염려했다. 매일 여러 번 찾아와 필

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 기숙사 방으로 가

요한 것들을 챙겨 주었다. 의료선교사와

져왔다. 며칠 후 유난의 고국 이집트에서

생활관장의 친절과 보살핌으로 유난은 곧

선교사로 온 대학 목사님 한 분이 유난에

회복되었다.

게 와서 침례에 관하여 이야기했다. 최근

예수님의 정신에서 우러난 사랑, 두 사

에 여러 일을 경험한 유난은 ‘이제 예수님

람이 보여 준 진정한 관심에 감동을 받아

에게 자신의 삶을 온전히 드릴 시간이다.’

마이클 체사넥은 레바논 미들이

유난은 예수님과 재림교회에 관하여 더

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듯한 인상을

스트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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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7  |  Adventist World  69


성경  질문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불법의 사람 데살로니가후서 2장 3~8절의 불법의 사람 은 누구인가?

데살로니가후서 2장 3~8

를 바울은 데살로니가후서 2장 4절에서 요약한다. 에스겔과 이사

절의 묵시적 구절은 아주 난

야는 하나님의 지상 대적들 뒤에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의도를 실

해해서 대답하기 힘든 의문

행하는 영적 세력이 있다고 우리에게 말한다. 인류 역사를 통해 사

을 일으킨다. 그렇지만 그 토대

탄은 인간의 정치·사회 제도를 이용해 자기 뜻을 이뤄 왔다. 그러

가 되는 성경 구절들과 비교해 보

나 그의 목표는 혼자서 개인 자격으로 그 일을 이루는 것이었다.

면 예언적 요소 몇 가지가 명확해진다.

이것이 정확하게 바울이 그의 계시적인 구절에서 말하는 바이다.

그 묵시적 이미지의 출처가 되는 주요 구절을 살 펴본 다음, 가능한 연관성을 찾아보겠다.

3. 지상의 적그리스도, 영적 적그리스도. 이 예언들을 연관시 켜서 바울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미래 지상 세력의 등장과 타락한

1. 다니엘과 적그리스도. 바울은 “불법의 사람”이 저지르는 행

하늘 그룹 천사의 다가올 등장 및 활동을 묘사한다. 데살로니가후

위를 묘사하면서 그것을 다니엘서의 예언과 연관시킨다. 다니엘서

서 2장 3~8절에서, 바울은 양자 모두의 활동, 계시, 궁극적 멸망을

에 따르면, 넷째 짐승의 열 뿔 중에서 하나님을 대항하고 “때와 법

예언한다. 그리스도 교회에 임했던 배도를 통해 나타난 적그리스

을 고치고자” 하는 작은 뿔이 나온다(단 7:25). 동일한 세력이 “스

도의 역사적 실현은 적그리스도가 인격적으로 이 지구에서 하나

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하늘 성소를 공격해서 더

님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는 마지막 때에 전 세계적인 차원으로

럽힌다(단 8:11, 13). “불법의 사람”(살후 2:8)의 교만과 불법으로 하

이루어질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하늘 성전에서 할 수 없었던 그 일

나님의 성전을 훼방하는 게 그 특징이다. 다니엘은 이 종교-정치

을 이곳 지구에서 하려고 시도할 것이다. 실제로 적그리스도는 그

세력이 스스로를 모든 신 위에 높이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과

리스도의 강림을 모방할 것이다. 바울은 재림을 ‘그리스도의 강림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않을 것이라도 덧붙인다(단 11:37). 데살로니

(파루시아)’으로, ‘불법한 자’의 출현을 ‘불법한 자’의 나타남(파루시

가후서 2장 4절과 평행을 이루는 그 구절들은 인상 깊다. 다니엘

아)으로 묘사한다(8~9절). ‘드러난다(아포칼룹토)’라는 동사가 예

은 그 종교-정치 세력이 로마 제국의 붕괴와 분열 이후에 등장했

수(살후 1:7)와 불법의 사람(살후 2:3, 6, 8) 모두에 사용되고 있는

고 중세 시대에 배도한 그리스도교를 나타낸다고 말한다.

점을 주목하라. 종국에는 사탄의 가짜 ‘나타남/드러남’과 참된 강 림이 있을 것이다.

2. 이사야, 에스겔 그리고 타락한 그룹 천사. 바울은 “불법의

바울은 적그리스도가 역사적이고 종교적인 제도를 통해서 그리

사람”을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는”

고 자기 자신의 ‘출현’을 통해서 활동할 것을 묘사하고 있다. 이 경

자라고 말한다(살후 2:4). 에스겔은 동일한 이미지와 언어를 사용

우에 ‘불법한 자’는 중세 시대에 있던 적그리스도의 역사적 출현일

하여 하늘에서 그룹 천사 하나가 타락한 것에 대해 기술한다. 이

뿐 아니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죽일” 실제적인 적그리스도

하늘 존재는 “하나님의 성산에” 있었지만 그의 근본 문제는 교만

의 나타남이기도 하다(8절; 사 14:4). ■

이었다(겔 28:14).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2절). 이사야도 이 타락한 그룹 천사를 언급한다.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사 14:12~13). 그는 심지어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14절)고 말했다. 에스겔과 이사야가 제공한 정보 70  Adventist World  | Jul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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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교회를 섬긴 뒤 은퇴했다.


성경  연구

B I B L E

S T U D Y

마크 A. 핀리

시련의 때에

B RUCE

L A M

성장하다 리 모두는 어려운 시절을 겪는다. 그런 시절을 피할 수 는 없다. 최선을 다해 애를 써 보지만 어려운 시절은 여 전히 우리를 괴롭힌다. 때로 그것은 우리를 급습하기도 하고 슬며시 다가오기도 한다. 시련은 종종 우리 모두를 삼켜 버린 다. 짙은 안개같이 시야를 가리기도 한다. 깊은 어둠처럼 대낮의 빛 에서도 캄캄하게 한다. 문제는 시련이 닥치는지 아닌지가 아니라 시련을 어떻게 뚫고 나가느냐이다. 우리는 힘든 시간을 통해 그저 참고 견디는 것 이상으로 무언가 를 배울 수도 있다. 시련을 통해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지 않 을까? 그 문제를 생각해 보겠다.

1 시련에 때에 우리에게는 어떤 보증이 있는가? 히브리서 13장 5절을 읽으라. 시련을 홀로 겪을 필요가 없다. 어디나 계시는 그리스도께서 시 련에도 함께하신다. 인생이 짓밟히는 위기를 만날 때 그리스도께 서는 우리를 버리거나 홀로 두지 않으신다. 2 미래가 불확실하고 인생이 어둠에 빠질 때 하나님의 약속 은 무엇인가? 이사야 41장 10절에서 격려의 말씀을 찾아보라. 살면서 겪는 문제 때문에 주님의 약속에 대해 흔들려서는 안 된 다. 문제를 이해할 수 없더라도 우리는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너를 붙들리라”고 보증하신 그분의 말 씀을 신뢰할 수 있다. 여기에 힘이 없어 쓰러질 듯 보이는 사람들이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굳세게 하고 지지하 고 붙들어 주신다. 3

당혹스런 상황에서 결정해야 할 때, 갈피를 잡지 못할 때 하나님의 어떤 약속을 붙들어야 하는가? 시편 32편 8절, 이사 야 42장 16절, 58장 11절에서 희망의 약속을 찾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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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감을 어떻게 이겨 낼 수 있는가? 고린도후서 12장 9 절, 빌립보서 4장 13절, 이사야 40장 29~31절을 읽으라. 하나님께서는 힘든 시간에도 인도하실 뿐 아니라 그 위기를 해 결할 수 있는 힘도 주신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그분은 막강하시다. 그분의 능력을 믿음으로 붙잡고 힘든 시간을 이겨 나갈 수 있다.

5 우리가 어두운 시절을 헤쳐갈 수 있도록 솔로몬은 어떤 지혜로운 권면을 제시하고 있는가? 전도서 3장 1, 11절에 매 력적인 진리가 소개되어 있다. 만물에 때가 있듯이 인생에도 때가 있다. 즐거울 때와 슬플 때 가 있고, 행복할 때와 상심할 때가 있으며, 햇빛 환한 날이 있고 어 둔 날도 있다. 어려운 시절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누그러지고 하나 님의 은혜로 단축된다. 우리가 오늘 겪고 있는 일은 언젠가 끝난다. 그것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6 인생의 힘든 날에 대한 하나님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어 떻게 우리는 힘든 때를 잘 이겨 나갈 수 있을까? 욥기 22장 21~28절을 주의 깊게 읽어 보라. 욥은 이렇게 권면한다. “하나님과 화목하고…청하건대 너는 하 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빛 은 어둠을 뚫고 그대의 길을 비출 것이다. 7

어렵고 막막한 날들은 언제 영원히 사라질까? 요한계시 록 21장 23절과 22장 5절을 비교하라. 언젠가 어둠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언젠가 힘든 날은 끝날 것 이다. 인생의 위기가 끝나고 눈물은 씻길 것이다. 언젠가 하나님의 사랑 가득한 빛줄기와 그 은혜의 영광이 우리를 비추어 우리 마음 에 평화와 기쁨이 영원히 넘칠 것이다. 이 영원한 희망으로 우리는 힘을 얻고 시련의 때에 성장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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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생각의 교류 EXCHANGE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제부터가 시작이란다.” 하고 말씀하시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케냐에서 에벌린 젭켐보이

독자의 편지

연합에 관하여

은혜 안에서 발견하라

‘연합: 그때와 지금’ 2부(2017년 4월 호)

혼자 두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어 삶을

에서 마크 핀리 목사님은 “사도행전을 보면

막 포기하려 할 때 ‘은혜 안에서 발견하라’

교회 조직은 교회 연합을 위해 무엇보다 중

(2016년 12월 호)를 읽었습니다. 앨버트

요했다.”라고 했습니다.

카자코의 이야기(‘희생자에서 승리자로’,

제가 사도행전을 읽은 바에 따르면 초대

2016년 12월 호)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

교회에서 조직은 무엇보다 중요했다기보다

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제부터가 시작이

겨우 걸음마 단계를 시작한 걸로 보입니다.

란다.” 하고 말씀하시는 걸 알게 되었습니

…바울과 바나바 혹은 바울과 교회 내 여

십자가 너머 — 부활절을 의미 있게 우리 재림교인이 부활절을 어떻게 대해

선생들 사이의 논쟁에 대해 총회의 중재가

야 할지 재러드 토머스가 훌륭하게 설명해

없었다는 점을 핀리 목사님은 인정하지 않

주었습니다(‘십자가 너머’, 2017년 4월 호).

고 있습니다.

다.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 케냐에서 에벌린 젭켐보이

- 호주에서 그레이엄 프레이저

신실한 신자 모두가 이 기사를 읽으면 좋겠

여러분의 원고를 기다립니다.

습니다.

100단어 이내의 내용과 함께 기사 제목, 편 지 발신일, 발신자 성명, 국가, 주, 시 이름을 적 어 보내 주십시오. 보내 주신 글을 모두 실어 드리지는 못하지만 편집실에서는 여러분의 글

- 이메일로 조지프 코브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감사와 기도 아내와 자녀, 손주, 증손주들이 주님께 다 가갈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직장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기도해 주 세요.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구합니다.

- 남아프리카에서 잡

- 우간다에서 앤드루

우리 딸 다이아나이라를 위해 기도해 주 세요. 딸아이가 지금 직장을 구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콜롬비아에서 엘리에세르 예수를 믿는 이스라엘 관광 가이드를 위 해 기도해 주세요. 그는 우리 일행과 함께하

캄보디아 이바게에서 진행하는 복음 전 도 사업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콜롬비아에서 설리

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미국에서 제프

감사와 기도 : prayer@adventistworld.org

알코올과 마약 중독에 빠진 우리 형제를 우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결혼 4 년 차인데 둘이서 해결할 수 없는 갈등이 너무 많습니다. 주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베트남에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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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기도해 주세요.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는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자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 케냐에서 피터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 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세상에 전하라 DVD ‘세상에 전하라’는 2,300주야 예언에 관한 윌리엄 밀러의 오해에서부터 1844년 10월 22일의 대실망, 하늘 성소에 관한 계시, 제칠일 안식일의 수용, 엘렌 화잇의 계시에 이르기까지 재림교회의 탄생 과정을 한 편의 영화처럼 보여 준다. 또 정치·사회·종교 세력의 역학 속에서 하나님이 하나의 운동을 통해 오늘날의 세계적 교회로 이끄신 역사를 소개한다. 전문 배우, 실감 나는 의상과 역사 배경을 통해 제작된 ‘세상에 전하라’에는 정보 와 즐거움과 영적 유익이 고루 담겨 있다. 이 작품은 재림교인 모두에게 의미 있지만, 정교한 역사 드라마에 등장하는 젊은 남녀 그리고 연약한 십 대 소녀가 용감하게 이상을 실천하며 새로운 진리를 위해 전 통을 버리고 예수를 향해 전진하는 모습은 특히 청년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 할 것이다. 본 작품에서는 다음과 같은 근본 원칙을 밝혀 준다. ■ 꾸준한 기도와 성경 공부 ■ 실망, 차별, 반대의 극복 ■ 예수의 명령을 최우선으로 두는 삶 ■ 예언의 지도를 받으며 전진하는 삶 ■ 예수의 재림을 확신하는 삶 자세한 사항은 TelltheWorld.Adventist.org 또는 https://goo.gl/CSzp0n에서 확인 - 대총회 안식일학교·개인전도부 페이스 헌터

톱 10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0곳 ■ 노르웨이

■ 네덜란드

■ 덴마크

■ 캐나다

■ 아이슬란드

■ 뉴질랜드

■ 스위스

■ 호주

■ 핀란드

■ 스웨덴

위 순위는 ‘상호 신뢰, 목적의 공유, 관대함, 국정관리의 수준’을 기준으로 정했 다. 그 외에도 기대 수명, 개인의 자유, 사회적 지지 등이 기준에 포함됐다. 출처 : UN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트 / <USA 투데이>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oard Ted N. C. Wilson, chair; Guillermo Biaggi,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Williams Costa, Daniel R. Jackson, Peter Landless,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Puesán, Ella Simmons, Artur Stele, Ray Wahlen,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Associate 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Jairyong Lee,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André Brink,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 Mark A. Finley, John M. Fowler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Juan Prestol-Puesán, G. T. Ng, Guillermo E. Biaggi, Mario Brito, Abner De Los Santos, Dan Jackson, Raafat A. Kamal, Michael F. Kaminskiy, Erton C. Köhler, Ezras Lakra, Jairyong Lee, Israel Leito, Thomas L. Lemon, Solomon Maphosa, Geoffrey G. Mbwana, Blasious M. Ruguri, Saw Samuel, Ella Simmons, Artur A. Stele, Glenn Townend, Elie Weick-Dido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and the United States. Vol. 13, No.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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