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ft.magazine_vol8_Film Never Die Kiro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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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8 FILM NEVER DIE KIRO 400 박순렬

/

노애경

/

김태홍

/

박영이

/

김세기

C41 Colour Film 27EXP 400ISO

KIRO400 / 27



KIRO400 / 27

C41 Colour Film 27EXP 400ISO

PC에서 전체화면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는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장마가지나고 이제야 여름이 오 나 했는데 벌써 입춘도 다 지나가버린 8월입니다. 가을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 오피트매거진에도 새로운 분 위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멤버들과 앞으로 함께 하게 되 었습니다. 앞으로 함께할 김태홍, 노애경, 박영이님의 멋 지고 의미있는 사진과 함께 하게 되서 너무나 감사하고 기대에 가득차 있습니다. 새 멤버와 함께하는 첫 매거진 처음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보시는 구독자 분들도 같은 마음이었으 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었던 안다미, 배명조, 김진주 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오피트매거진도 꾸준히 관심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20.08 편집자 박순렬.



CONTENTS 01. 박순렬

@4rest_graphy

08

02. 노애경

@ella__gertrud

48

03. 김태홍 @2ivorybear 04. 김세기

@dandan.foto

86 124

05. 박영이 @maybe_sanso

164

06. 김건아

204

@guna_ilust

일러스트레이터가 고른 한컷

07. SEE MORE. Film Never Die Kiro400에 대하여

206



박순렬

@4rest_graphy

나에게 Kiro 400 이란? 한창 필름들이 단종된다는 말이 우수수 나오는 시점에 새로생긴 브랜드중에 하나였던 필름네버다이 라는 이름을 처음들었을때 별난 필름도 다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까지 힘을 주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필름은 어떨까 하던차에 도전하게 되었던 Kiro 400은 생 각외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의 필름이었다. 코닥에서 나오는 어느 필름같은 느낌도 있었고 생각보다 진득하게 컬러를 잡아주는 순간도 있었던것 같다. 조금은 더 알아보고 싶은 필름이다.

나의 36컷 새로 나온 필름이기도 하면서 처음 써보기도 한 필름이어서 어떤 느낌일지 감을 잡지 못한 시점에 그저 내가 생활하는 단편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자 했다. 조금은 바빳던 8월 그리고 그렇게도 비가 많이 내리던 20년의 8월 또한 아직도 끝나지 않고 더 나빠 졌으면 나빠진 코로나의 영향이 심해진 8월이었다. 그래도 나는 그 안에서 그렇게 또 잘 지내 왔다. 그런 한달간의 모습이다.


Leica M6 / 전북 순창시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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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광역시 두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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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광역시 산수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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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광역시 충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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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광역시 사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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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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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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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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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광역시 두암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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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전북 순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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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광역시 송정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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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광역시 두암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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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서울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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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광역시 두암동

25

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광역시 두암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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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광역시 산수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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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광역시 송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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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광역시 충장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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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광역시 두암동

31

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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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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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광역시 사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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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광역시 두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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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광역시 두암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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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순창시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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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전라남도 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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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서울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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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광역시 월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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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광역시 두암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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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전라남도 장성군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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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광역시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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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광역시 지산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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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광역시 두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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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노애경

@ella__gertrud

나에게 KIRO 400은? 기획으로 한정 판매되는 필름을 처음으로 사용해본지라 무척 설레었다. 급히 한 롤 찍 어 현상해보니 KIRO400이 담아내는 녹색이 참 마음에 들었다. 마치 노랑과 같은 연두 에서부터 짙은 녹색까지. 특히 진한 녹색은 올여름 무척 긴 장마 속에서 내가 본 진득 한 녹음을 제대로 담아내어 준다고 느꼈다. 나에게 KIRO400은 모든 계절을 한 번쯤 담 아보고 싶게 하는 필름이다.

나의 36컷 5ft magazine에 참여하고 첫 시작으로 8월의 장면들을 필름 속에 담게 되었다. 쨍 한 여름 햇살 아래의 도시를 담아보고 싶었다. 그런데 카메라를 들고나가는 날마다 회 색빛 하늘의 연속이었다. 긴 장마가 찾아와 카메라를 꺼내드는 것 자체가 어려운 날들 도 꽤 많았다. 잿빛 하늘과 퍼붓는 비로 인한 예상치 못한 안타까운 사고들 그리고 COVID19로 인 해 지난여름들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 가운데에서 몇몇 장면을 담아보았다. 녹음의 계 절 여름, 나의 36컷은 조금은 더 특별했던 2020년의 8월의 녹음과 분위기를 담아보 려 노력했다고 할 수 있겠다.


Nikon F3 / 서울 서교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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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3 / 서울 성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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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성수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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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성수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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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성수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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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성수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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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성수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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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성수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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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서교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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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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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3 / 서울 서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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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서교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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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서교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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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서교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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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을지로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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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서교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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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서교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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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성수동

Nikon F3 / 서울 사근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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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3 / 서울 사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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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3 / 서울 사근동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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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노애경 @ella__gert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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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3 / 서울 뚝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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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김태홍

@2ivorybear

나에게 KIRO 400이란. 사람에게나 필름에게나 첫 만남은 어려운 법이다. 혹여 실수하진 않았나 하는 걱정에도 상대는 입을 꾹 다문 채 어느 날 갑작스레 결과물로 돌려준다, 뭐라 변명할 수도 없게 ‘이게 네 이번 사진이야,’ 하고 말이다. KIRO는 유난히 더 첫 인사가 까다로웠던 필름인 것 같다. 오랜만에 처음 사진을 찍던 그 시절 기분으로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았다면 좋은 일일까. 매거진 일러스트에 그려진 큰 고양이가 어쩐지 슬쩍 비웃을 것도 같지만 그래 도 녀석 목덜미를 기분 좋게 살살 긁어줄 수 있는 사진이 되었다면 족할 일이다.

나의 36컷 5ft.magazine 에 참여하고 첫 작업이다. 힘 빼고 평소처럼 찍어보자 마음먹었는데 오 히려 힘을 너무 빼버린 것은 아닌가 싶어 괜히 민망스럽다. 성의가 없었나 싶기도 하고. 지극히 일상적인, 특별할 것 없는 휴가철 8월의 여름을 담았지만, 이제는 이런 여름을 누리는 일도 호사스러운 일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절, 많이 모자란 사진이지만 부디 살펴봐 주시길.


Pentax MX / 거제시 학동리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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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거제시 학동리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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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거제시 갈곶리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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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거제시 갈곶리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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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거제시 갈곶리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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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의 여름

마구잡이로 뻗쳐 나가는 활엽수 같은 여름입니다. 혹여 야외로 출사나 나갈 참이면 큰 각오를 다질 필요가 있는 계절이지요. 이즈음 찍은 사진에서는 여름의 냄새가 납니다. 뜨거워진 공기에서, 풀이 가득 머금었던 습기를 내뱉을 때, 혹은 비 오기 직전에 나는 비릿한 냄새 같은 것들이 사진 위로 그려지곤 합니다. 혹은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 찍은 사진 도 약간 묵은 쿰쿰한 곰팡내 같은 나름의 냄새를 풍기고는 하지요. 이렇게 여름에 찍은 사진들 을 쭉 늘어놓고 바라보고 있자면 이내 여러 가지 기억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저 있었던 일 이 아닌 나에게 있었던 모든 일들이.

유독 여름 사진은 냄새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기가 건조하지 않아서 그런 걸 까요, 촉촉해진 코가 다른 계절보다 더 많은 정보를 잡아내 하나하나 실타래 풀어나가 듯 코끝을 간지럽히며 흘려냅니다. 누군가의 이름, 그날의 온도, 걸음의 속도 같은 냄새로 기억할 수 없는 사소한 것들도 같이 남아서 어느 하나 허술할 것 없이 선명하게 그려집니 다. 더위에 약해 괴로워하면서도 꾸준히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이유가 거기에 있었나 봅니 다. 돌아볼 추억이 생겼다는 사실, 그 자체로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요, 당신도 그렇겠지요?

처음 마주하는 필름으로 익숙한 곳들을 남겼습니다. 낯익은 냄새 사이로 어쩌면 조금 낯선 냄새가 풍길지도 모를 일이지만, 중요한 일일까요, 그저 그늘에 스며드는 바람처럼 잔잔히 퍼져 나가는 냄새의 여름을 가을이 예쁘게 거두어 가기 전에 더 넓게 남겨둘 수 있어 다행 스러울 뿐이지요. 한참이나 지나 이 더위도 기억에서 희미해질 즈음이면 우리는 또 어떤 냄새 를 좇고 있을까요, 냄새에서 어떤 기억을 끌어내고 있을까요? 아직 오지도 않은 그리움 이 미리 그리운 날, 여름입니다.

김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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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거제시 갈곶리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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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거제시 고현동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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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X / 대구광역시 북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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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대구광역시 북현동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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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대구광역시 북현동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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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대구광역시 북현동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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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대구광역시 불로동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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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X / 대구광역시 북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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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대구광역시 불로동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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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대구광역시 불로동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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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대구광역시 불로동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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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대구광역시 불로동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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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대구광역시 불로동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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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대구광역시 불로동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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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X / 대구광역시 불로동

김태홍 @2ivor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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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김세기

@dandan_foto

나에게 Kiro 400은? 필름 곽의 늘어져있는 표범부터 인상이 강하다. 꼬리를 살살 흔들며 어서 써보라고 꼬 리 낚시하는 것 같다. 그래서 써보려하니 27컷이라고 해서 또 고민된다. 그런데 키링 을 준다고 하니 확 끌린다. 아, 이거 밀당 좀 할 줄 아는 필름이다. Kiro는 일본어로 노란색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 전반적으로 따뜻 한 느낌을 자아낸다. 코닥 컬러플러스를 사용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여름보다는 가 을과 잘 어울릴 것만 같아서 사뭇 아쉬운 마음이 든다. 코스모스를 못 찍은 것이 아쉽 다.

나의 36컷 주말 오후, 아내와 함께 햇빛이 잘드는 동네의 카페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웃으며 수다 를 떨고, 책을 읽다가 사진을 찍었다. 아주 오랜만이었다. 나는 교대 근무를 한다.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을 수 밖에 없다. 이번 달은 우연 하게도 아내와 시간이 맞아 함께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카페로 바다로 그리고 동 네 밤 골목도. 혼자 사진을 찍으면서 오롯이 사진에 집중하고,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 도 좋다. 하지만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그 순간들을 기억한다는 것은 행복의 온도 와 질감이 다르다. 이번 36컷은 아내와 함께 골랐다. 한 컷, 한 컷 고르며 찍었던 그 날의 날씨, 나누었 던 대화, 먹었던 커피의 맛까지 이야기하면서. 이번 36컷은 아내와 함께한 이야기가 담 겨있다. 우리 둘이 쌓아온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Nikon FM2 / 울산광역시 무거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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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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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울산광역시 무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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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주군 서생면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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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주군 서생면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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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5 / 울주군 명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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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5 / 울주군 명촌리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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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5 / 울주군 명촌리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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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5 / 울주군 명촌리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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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5 / 밀양시 용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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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5 / 밀양시 용평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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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5 / 부산광역시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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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5 / 울산광역시 학성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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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산광역시 신정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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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5 / 울산광역시 신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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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5 / 울산광역시 신정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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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울산광역시 산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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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산광역시 산하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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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5 / 울산광역시 산하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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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울산광역시 신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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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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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울산광역시 신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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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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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울산광역시 신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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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산광역시 신정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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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울주군 온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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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주군 온산읍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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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울주군 온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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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5 / 부산광역시 해운대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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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밀양시 산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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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산광역시 삼산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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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박영이

@maybe_sanso

나에게 Kiro 400은? 아니 요 녀석 비싼값을 하는데? 스캔본을 받아보자마자 입꼬리가 스윽 올라갔던 필름 이었다. 처음 출시될 당시, 좋아하는 필름작가님의 추천해주신 이유는 분명했었다. 조금 어둡게 나오지만 색을 잘 담아내서 좋다며 한정판이라며 상술이 보여도 쓰고싶다 며 투덜대듯 설명해준 대화내용이 떠올랐다. 노랑과 녹색의 짙음을 강렬하게 표현해내는 키로는 제주의 청량한 여름을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물론 갈색빛을 대비 강하게 담아낼 가을의 키로도 의심의 여지없이 기대중이 다.

나의 36컷 바쁘게 돌아가는 올해 8월의 일상을 담아내었다. 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필름 모든게 새로웠지만 결국 받아본 필름은 산소필름이 영락 없이 담겨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차분한 제주와 사람들의 모습. 진득함이 잔뜩 묻어나는 키로400이 표현하는 제주의 여름, 그 안에는 막바지 여름을 한껏 즐겨보았던 해수욕장에서의 추억, 파랑말고 초록이 주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숲 속에서의 마법같은 시간들이 있었다. 27컷짜리의 필름을 모아 36컷짜리의 나만의 키로400필름이 모일 수 있었던 꿈같은 8 월의 시간들이 지금 이 매거진을 보는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뜨겁지만 찬란했던 제주의 여름을 선물합니다.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삼양동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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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삼양동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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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삼양동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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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삼양동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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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삼양동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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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5 / 울산광역시 신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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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삼양동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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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애월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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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조천읍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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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조천읍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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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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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조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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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탑동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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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도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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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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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이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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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위미리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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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남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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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제주시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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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삼도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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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위미리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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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위미리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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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서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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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서귀포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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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남원읍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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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남원읍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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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삼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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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제주자치도 삼도일동

박영이 @maybe_sa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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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ILLUSTRATION 일러스트레이터가 고른 한컷

어렸을 적 나의 주말은 기억에 남을 정도로 항상 즐거웠다. 주말이면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갔고 친구들과 친척들과 새로운 곳에 가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모두 기억하진 못해도 문득 떠오르는 행복했던 기억들은 온통 그때이다. 사진속의 가족들에게도 나의 어린시절처럼 행복 하게 추억될 저 날의 모습을 선물처럼 그려주고 싶었다.

김건아 @guna_illust

일러스트레이터가 고른 한컷 김건아 @guna_ill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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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S E E MORE FILM NEVER DIE KIRO 400에 대하여


F N D

E

I

V I

L

E

M R E

FILM NEVER DIE는 호주의 멜버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해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가미한 이들의 필름은 많은 필름 마

아날로그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일종의 커뮤

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필름 현상 워크숍을 진행하

니티적 성격을 띤 회사라고 할 수 있다. Film Never Die라는 타

기도 한다. 로컬 필름 슈터들이 모여 함께 사진을 찍으며 교류

이틀은 그들의 정체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한다.

할 수 있는 행사도 정기적으로 열어오고 있다. 참석자 수가 적

Film Never Die, 이하 FND의 시작은 2010년 겨울 Wei Wei 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선물 받고 싶어 하면서부터이다. Gary는 그해 겨울 현재는 그의 아내가 된 Wei Wei에게 폴

게는 30명에서 많게는 500명대에 이를 정도로 이 특별한 행 사는 잘 이루어져오고 있다. 현재 COVID19로 인하여 이 모임 은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라로이드 카메라를 선물했다. 그리고 FND의 역사가 시작되

온라인샵과 오프라인 매장 및 현상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

었다. Gary는 eBay를 통해 폴라로이드 필름과 카메라를 판

근 필름 자판기로 발판을 넓혀가는 중이다. 필름 현상과 사진 자

매하기 시작했다. 멜버른의 파크빌 차고에서 첫 출발을 했고,

체에 대한 강좌도 비정기적으로 열고 있으며, 필름 사진작가들

몇 년 후에는 가게로 발전했다. 현재는 멜버른의 6 Watergan

의 활발한 작업과 교류를 이끌어내기 위한 경연 및 인터뷰 등

Way에 새롭고 멋진 공간을 꾸려 자리 잡았다. 소수의 멤버에

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서 출발해 현재는 필름 카메라 및 사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 의 팀을 보유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날로그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필름 및 필름 카메 라와 렌즈, 필름 현상과 보관을 위해 필요한 물품들 및 액세서리 와 더불어 현상 및 스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ND에서 기 획하여 출시한 필름은 인기를 끌었는데 IRO200과 IRO400 그 리고 최근 출시된 KIRO400이 있다.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

FILM NEVER DIE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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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 Gary에게 FND에 궁금한 점 몇 가지를 물어볼 수 있었다. FND의 크루들은 필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일까? - 대 부분 그렇다. FND의 많은 크루들은 실제로 아날로

트를 구상하여 진행 중에 있다. 호주뿐 아니라 세계 곳곳 으로 그 영향력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한국의 아날로그 사진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 사진을 찍는 것을 즐긴다. 보통 편하게 취미로 촬영하

-계 속해서 촬영하세요. 그리고 지역의 필름 커뮤니티에 참

고 그들 중에는 프로사진작가로서 패션이나 웨딩사진 작

여하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여

업을 하는 이들도 있다.

러분 스스로를 놀라게 할지도 몰라요!

FND의 정체성이 궁금하고, 또 앞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프로 젝트가 있는지 궁금하다.

Keep shooting, get involved with your local film community and don't be afraid to try new things, you might surprise yourself!’

- F ND는 각계각층의 사진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가끔

(Gary - Film Never Die)

은 10살 남짓한 어린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첫 필름 카 메라를 사는 것에 대해 묻고 상점을 구경하곤 한다. 어 떤 때에는 노인들이 아직도 필름 사진이 존재한다는 것 에 놀라 눈길을 멈추고 과거 필름 사진에 대해 회상에 잠

FilmNeverDie: 6 Watertank Way, Melbourne CBD

기기도 한다. 젊은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일회용 카메라 를 몇 번 사용해보다가 자신만의 포인트앤슛 카메라를 구 매하게 된다. 그리고 많은 전문 사진작가들이 그들의 전

website : https://filmneverdie.com contact : shoot@filmneverdie.com

시나 작업 등을 위한 필름을 보내온다. FND는 모든 이 를 위한, 그리고 모든 이가 함께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 고 할 수 있다. 현재 접근성을 더욱 증대할 수 있는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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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애경

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F I L M N E V E R D I E 4 0 0 Key Features Name

Film Never Die KIRO 400

ISO

400

Developer

C-41

Available formats

35mm

Exposures

27

DX coding

No

ETC

warmer/yellow tone

Kiro는 필름네버다이 사의 Iro (일본어로 색깔을 의미하는 色/Iro)필름시리즈의 개정판이라고 볼 수 있다. Kiro라고 불리우는 이유 는 필름의 특성이 따듯하고 노란톤을 가지고 있으며 KIRO는 일본어로 노란색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또한 패키지는 말레이시아 출 신의 아날로그 마니아인 재능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에드먼드 리아카 @edmund의 작업이다. 에디터 김태홍

KIRO 400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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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A M P L E

P H O T O

모든 사진은 저작권자의 비 상업적 사용 허락을 받았음을 명시합니다.

Instagram @wenyutseng / Nikon FM2

Instagram @feel_off_flims / Canon EOS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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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Instagram @401_log / Minolta X-300

SAMPLE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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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Instagram @brisnaptv / Nikon F80

SAMPLE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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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SAMPLE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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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daonydaon.pics / Minolta X-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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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Instagram @st0ne_filmm / Canon AE-1

SAMPLE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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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Instagram @star_falling_in_the_earth / Minox 35ML

Instagram @imanuelreza / Canon FPB

SAMPLE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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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yking_95 / Nikon 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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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출판일 2020.08 참여작가 박순렬 노애경 김세기 김태홍 박영이 발행처 포레스트 스튜디오 삽화 김건아 (instagram @guna_illust) 디자인 및 편집 포레스트 스튜디오 (instagram @4rest_studio, 010 4931 3298) E-book www.issuu.com/5ft.magazine E-mail 5ft.magazine@gmail.com instagram @5ft.magazine

모든 사진과 글은 각 작가에게 있으며 무단으로 복제 및 도용은 금지하며 사용을 원할 경우 반드시 작가와의 시전 협의가 필요합니다. Copyright 2020. 5ft.magazine All rights reserved.



박순렬 노애경 김태홍 박영이 김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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