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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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3일 수요일
<밴쿠버 판>
제2923호 2016년 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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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加 고용 최저 수준 떨어진다 캐나다은행, 기업 고용 및 투자 2009년 불황 이후 최저 전망…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에 타격 올해 캐나다 기업들의 고용 및 투자가 7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 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이 캐나다 경 제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캐나다은행이 발표한 기 업전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 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까 지 캐나다 기업의 고용 및 투자 의 사가 20%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은행은 특히 향후 12개 월간 캐나다 기업의 고용 및 투자 의사가 지난 2009년 경기 불황 이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 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가를 포함한 국제 원자 재 가격 하락, 캐나다달러 약세 등 이 캐나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 을 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캐나다은행은 “유가 하락의 부
캐나다 경제 어렵다 전망… 총리는 연초 카리브해에서 열 흘 휴가. 어려울 수록 피하라 는 교훈? ○ 시리아 난민 대상 증오범 죄… 난민 중에 테러리스트 발생 우려? 실제론 캐나다인 중에 발생한 것. ○ 유류건설 중단 요구 정치권 서 나와… “반대하나 어쩔 수 없이 둔다”에서 “반대하니 그 만 둬라”로 전진?
정적 영향이 에너지 생산 지역 및 분야를 넘어 전 분야에 걸쳐 급격 히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어 “낮은 원자재 가격이 많은 기업 들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 다”며 “원자재 가격 약세가 심각 한 도전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 적했다. 아울러 올해 어두운 경제 전망 이 고용 및 투자 감소에 그치지 않 고 기업의 인원 감축으로 번질 것 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캐나다 은행은 “더 심각한 것은 인원 감 축”이라며 “일부 기업들 사이에 감원 계획도 확산되고 있다”고 강 조했다. 캐나다은행의 부정적인 전망에 경제 전문가들도 한 목소리를 냈 다. TD 금융그룹 레슬리 프레스턴 (Preston)은 캐나다 공영 CBC 방 송과의 인터뷰에서 “감원 계획은 앨버타주와 새스캐처완주, 매니토 바주에 국한되지 않고 캐나다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향후 12달동안 긍정적인 고용 및 투자 에 대한 그림을 그리기는 힘들다” 고 말했다.
다만 캐나다은행은 캐나다달러 약세 및 미국 경제의 성장 기대감 으로 인해 수출업계의 매출은 활 기를 띨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미국 경제가 2.5~3% 정도 성장률
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 가 상대적으로 이득을 볼 것이라 는 분석이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테러범은 28세 시리아 국적자”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유 명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광장에 서 12일 오전 10시 10분(현지 시 각) IS(이슬람국가) 대원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자살 폭탄 테러 가 일어났다. 터키 정부는 “폭발로 범인을 포 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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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한때 미화 70센트선 깨졌다 물가 상승 우려 더욱 높아져 캐나다 외환시장에서 이젠 심리 적 저지선이라는 말조차 꺼내기 어 렵게 됐다. 12일 한때 루니 가치가 미화 70센트 아래로 추락했다. 이는 200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캐나
다화가 미화 최저점을 기록한 것 은 지난 2002년 1월로, 당시 환율 은 미화 61.79센트였다. 12일 캐나다화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 대비 소폭 내린 미화 70.14센트에 거래를 마쳤 다. 미화 1달러를 사기 위해 필요 한 캐나다화는 11일 1달러42.23 센트에서 12일 1달러42.57센트 까지 높아진 상태다. 여기에 각 종 수수료를 감안하면 환전 부담 은 추가될 수밖에 없다. 캐나다화는 지난 2007년 11월 미화 1달러10센트선을 돌파하기 도 했지만, 국제 유가의 하락과 함께 그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캐나다화가 유가 등에 민 감한 자원통화라는 점에서 미화 70센트선은 언제든 다시 깨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
이다. 현재로선 유가가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 다. 몬트리올은행(BMO)은 12일 “국제유가 25달러 시대에 대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미 환율 상승으로 인해 가장 우려되는 것은 바로 물가다. 특 히 식료품 구입에 대한 부담이 문제다. 구엘프대학 식품 연구소 에 따르면 과일 및 야채 가격은 지난해 이미 9.1%에서 10.1%까 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 연구소는 올해에도 식품 가격이 최대 4.5% 오를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편 한국 시각으로 13일 오 전 8시 44분 현재 캐나다 1달러 는 원화 848원58전(기준 환율)에 거래를 시작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버나비 파이프라인 확장 중단해야” BC주 유류 개발 반대 목소리 고조 데일리메일
자폭 테러의 순간 12일 터키 이스탄불의 관광명소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IS(이슬람 국가) 대원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폭 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화염(사진 오른쪽)이 솟구쳤다. 가운데 탑은 술탄아흐메트 광장 한가운데 있는 이집트를 상징하는 오벨 리스크다.
IS 여성대원 자폭 테러… 터키 이스탄불 10명 사망 한국인 관광객 1명 등 1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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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했다”면서 “범인을 제외한 사 망자는 대부분 독일인 관광객이었 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두 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 는 “자폭한 테러범은 28세의 시리 아 국적자이며 IS 대원”이라고 했 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이 테러범이 여성 이라고 보도했다. 터키 정부는 다부토울루 총리
주재로 긴급 안보 회의를 소집했 으며, 관광객 등 ‘소프트 타깃’을 노린 전형적인 IS식 테러로 규정 하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 다. 이번 테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터키의 대표적 문화재 블루모스크와 성(聖)소피 아성당이 위치한 술탄아흐메트광 장에서 발생했다. 터키 당국에 따 르면 유럽 관광객들이 이슬람 박
물관 앞의 광장 거리에서 수십m 떨어 진 성소피아박물관으로 이동하는 중 에 정체불명의 폭발물이 굉음을 내며 터졌다. 한국 외교부는 “폭발 현장의 한국 인 관광객 한 명이 손가락 부상을 입 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주이스탄불 총영사관이 터키 정부 기관과 부상자 후송 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번 폭발은 최근 터키 당국이 여러 차 례 테러 협박을 받던 중 일어났다고 터키 언론들은 전했다. 예루살렘=노석조 특파원, 양승식 기자
캐나다 국내 유류 산업 비중이 커진 가운데 국제유가하락으로 경기 침체설이 나오자, 그간 유 류 개발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 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 상은 파이프라인 누출 사고 시 대응책 제시가 부족하다며 킨더 모건사가 버나비 마운틴에 추진 중인 68억달러 트랜스마운틴 파 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에 반대 의견을 냈다. 클락 주수상은 중 유 송유관 확장에 다섯가지 사전 조건을 내놓았으나 두 건에 대해 충분한 답을 듣지 못했다며, 국 가에너지위원회(NEB)에 추진 반대 의견을 냈다. 연방정부 산하 사업심의 기관
인 NEB가 아예 검토 중단을 해 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데릭 코리건(Corrigan) 버나비 시장은 11일 저스틴 트뤼도(Trudeau)총 리에게 공개서신을 통해 “독단 적으로 결정된 현행 검토 일정과 방식대로 계속 진행하면 비용손 실 및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내 산기슭에 파이프라인 확 장을 반대해온 코리건 시장은 “ 트뤼도 정부도 NEB검토 방식 을 개정하기로 공약했다”며 “이 런 공약은 NEB에 뿌리 깊은 문 제가 있음을 정부나 공공이 모두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라고 밝혔다. ▶A3면에 계속
종 합
교 육
부 동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