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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고와 표현Ⅰ <e-book>

2013260621 미디어문예창작학과 허예경


< 목 차 >

1. 자기소개서 - 문인을 꿈꾸는 해외마케터 2. 영화감상문 – 직업은 사람의 가치가 아니다 3. 칼럼 – 청소년 국사문제 이대로 좋은가 4. 읽기과제 – 연애, 소통의 문제 5. DRM 과제 – 장기하와 얼굴들


문인을 꿈꾸는 해외마케터 2013260621 미디어문예창작학과 허예경 여러분의 동기 허예경입니다. 늙었다고 하루에 세 번씩 꼭 듣지만, 잊으신 것 같은데 저 도 새내기입니다. 여러분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제 성격, 성향을 파악하셨겠지만 정식으로 저에 대해 소개를 한 적은 없으니 자기소개를 해 볼까 합 니다. 저는 문학을 좋아합니다. 어릴 때부터 시와 소설을 써왔습니다. 중, 고등학교 때 백일장 에도 나가고 저만의 시 모음집도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전문적으로 깊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음껏 제 시와 소설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동기 여러분들과 소설의 소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제가 쓴 작사를 평가받고 시를 평가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절 기쁘게 합니다. 교수님의 강의에서 도 지식을 배우지만, 동기 여러분들과 문학을 평가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배우는 것도 큽니 다.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쓸 것이고, 그 글을 여러분이 합평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비평 받을 때는 좌절도 하겠지만, 그 좌절이 제 글을 좋은 글로 만들어준다면 그깟 비평이 대수겠습니까. 그래서 후에 제 이름으로 책 한 권내는 것이 제 꿈입니다. 하고 싶은 일은 해외마케터 또는 방송국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해외마케팅이라 해서 의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디어문예창작학과랑은 거리가 먼 직업으로 보일 지도 모릅 니다. 전 사실 다방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서 전공을 잘 살려 다른 분야의 직업을 가지 고 싶습니다. 이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저의 중국어 때문입니다. 저는 중국에서 살다 왔고, 중국어를 일반 사람들 보다 잘 합니다. 하지만 중국학부에 진학하지 않은 이유는, 제가 다 른 전문성을 가지고 있을 때 중국어가 저에게 엄청난 메리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문 창과 역시 저에게 그런 메리트가 되어 줄 거라 믿습니다. 마케팅은 창의력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문창과는 저에게 마케팅에 필요한 창의력을 길러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제가 되고 싶은 사람은, 인생을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도전하는 성격입니다. 어릴 때는 자존감도 낮고 삶에 의욕이 없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혹시나 떨어졌을 때 느낄 상실감이 두려워 시작할 생각조차 안했었 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후회만 하면서 살게 되더군요. 그래서 조금씩 자존감을 가지려 고 노력했고, 자존감을 회복하고 난 후에는 인생을 알차게 살고 싶어서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합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제대로 꽃 피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세 개의 소모임과 학교 홍보대사인 홍랑에 가입했고, 주말에는 과외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 들이 하는 것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니냐며 걱정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솔직히 가끔씩 과제가 한꺼번에 밀리면 제가 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 버거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안하 고 무기력하게 있던 옛날을 생각하면 지금 바쁜 것이 오히려 감사합니다. 사실 많이 도전한 만큼 실패도 많이 했습니다. 실패했을 때의 상실감은 자신감을 급속도로 저하시킵니다. 남 들 한 번 볼 수능 세 번 봤을 때의 그 패배감이란 설명할 수 가 없습니다. 그래도 그 때 꺾 이지 않아야 발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실패했기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소중함을 알고,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 인생을 돌 아봐도 후회스럽지 않습니다. 한 때 힘들어 했던 것도 그 경험이 있기에 제가 성장할 수 있


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이 아픔이 제 인생을 지탱하는 뿌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렇 게 생각하고 견디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저는 노는 것을 좋아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진짜 재밌게 놀 거 다 놀면서 공부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다행스럽 게도 여러분을 만나서 놀기는 제대로 놀고 있습니다. 다만 첫 학기는 몰라서 수강신청을 제 대로 못했으나, 다음 학기부터는 제가 배우고자 하는 것을 공부하려 합니다. 대학은 단순히 취직을 위한 과정이 아닌 지식을 얻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배움으로써 진정한 지식인이 되 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과의 대학생활이 유희적인 면에서도, 학업적인 면에서도 즐 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있을 여러분들과의 대학생활을 기대하겠습니다.


직업은 사람의 가치가 아니다 2013260621 미디어문예창작학과 허예경

많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의 직업으로 그 사람을 판단한다. 하지만 그 직업이 진정으로 가 지고 있는 가치나 의미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이 판단하는 기준은 사회에서 그 직업이 갖 는 위치다. 그 위치가 사람들의 가치를 정하고 그에 따라 태도를 정한다. 영화 ‘굿 앤 바이’ 주인공 다이고의 직업은 납관도우미이다. 많은 사람들이 꺼려하고 하찮게 생각하는 직업이다. 다이고가 잘나가는 오케스트라의 첼로리스트였을 때는 사람들의 태도가 냉랭한 적이 없었다. 물론 다시 고향으로 와서도 다이고가 납관도우미라는 일을 한 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진, 사람들의 태도는 따듯했다. 그러나 다이고가 납관도우미라는 사 실을 알자마자 사람들은 뒤돌아선다. 고향의 친구들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아내마저 말이 다. 다이고 역시 맨 처음엔 납관도우미 일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다. 때문에 다이고 는 주위 사람과 제일 사랑하는 부인의 차가운 시선을 봤을 때 그만둘 생각까지 한다. 그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당당하고 떳떳하지 못했다. 그 역시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납관 도우미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바라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점점 자신의 직 업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다이고가 자부심을 느끼기까지의 과정은 납관도우미를 하찮게 보는 사람들, 즉 시청자를 설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납관도우미가 얼마나 숭고한 직 업인지를 다시금 인식시켜주는 것이다. 납관도우미라는 직업은 망자의 마지막 길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직업이다. 사람들은 다 들 태어나고 죽는다. 하나의 존재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어제만 해도 같이 밥을 먹고, 함께 시간을 보낸 사람이 한 순간 사라는데 그 공허함이 얼마나 클 까. 그만큼 사람들의 마지막 모습은 더욱 소중하다. 어떤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마지막 가는 길 만큼은 고운 모습, 멀쩡한 모습으로 가고 싶은 것이 사람마음 아닐까.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다이고, 납관도우미의 일이다. 어떠한 죽음을 맞이한 사람이던지 간에 망자의 넋 을 달래주고 그들의 마지막 길을 장식해주는 사람 말이다. 죽음은 숭고하고 엄숙하다. 그리고 그 죽음을 다루는 사람 또한 숭고하다. 많은 사람들은 끝까지 그들의 인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납관도우미란 시체나 만지는 천한 직 업일 것이다. 그러나 납관도우미가 없다면, 누가 당신의 마지막을 장식해주겠는가. 영화 ‘굿 앤 바이’의 사람들처럼, 평소에는 하대하다가 정작 본인들이 필요할 때야 되어서 태 도를 바꾸어 그때서야 감사하다고 전달할 것인가. 설사 직업이 천하다고 해도, 그 사람마저 천한 것이 아니다. 어떤 직업이든 그 직업에는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 직업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천한 태도다. 직업에 관해 선호도는 있을 수 있지만, 부디 직업자체가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청소년 국사교육 이대로 좋은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2013260621 허예경 얼마 전 인기 TV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출연자들이 아이돌들을 모아놓고 역사를 가르쳤 다. 시청률은 14%정도였고, 동시간대 1위를 했다. 그리고 방송이 나간 후에 무한도전은 긍 정적인 평을 받았다. 이유는 그들이 현재 사람들의 역사 인식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고, 다시금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환기시켰기 때문이다. 그들이 아이돌을 역사 교육 대상으로 삼은 것은 그들이 곧 우리나라 청소년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현재 많은 청소년들의 역사 인 식 상태는 매우 낮다. 민주화라는 단어의 정확한 뜻도 모른 채 아무렇게나 막 쓰고, 신민회 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심하게는 그저 사극드라마의 극적 요소를 위해 각색한 부분이나 창 작해낸 부분이 진실이라고 믿는 학생들도 있다. 이쯤 되면 문제는 심각하다. 그들은 우리나 라의 역사를 모르는 것이다. 최근 역사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뜨겁다. 2009년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한국사는 집중이 수제라는 명목 하에 학교의 외면을 받게 되었다. 집중이수제란 한 과목을 한 학기에 몰아서 가르치는 것으로 한국사의 경우 한 학기에 전체 한국사를 배우게 된다. 즉, 학생들은 한 학 기 만에 엄청난 양의 국사를 공부해야만 한다. 이렇게 되면 집중도도 떨어지고, 무엇을 배 웠는가에 대한 의문도 생긴다. 나라의 버팀목이 되어야 할 청소년들에게 한국사란 점점 자 신과는 관련 없는 과목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사가 외면을 받은 것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능위주의 교육이다. 고등학교는 대학을 위한 입시학원이 아니다. 그러나 이미 많은 학교가 입시학원이 되었고 우리사회는 그걸 조 장하고 있다. 매년 초, 졸업생들이 서울대에 몇 명이나 진학했는지 그 수가 고등학교 평가 의 지표가 되는 것이 그 증거다. 서울대는 수능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 학교다. 서 울대를 목표로 한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능에서 한국사를 선택한다. 이는 그 외의 학생들로 하여금 한국사를 선택하기 어렵게 만든다. 같이 경쟁해야 되는 학생들의 성적이 자신보다 월등히 뛰어난다면 입시전략상으로는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 그렇기에 한국사는 선택 하고 싶어도 기피하게 되는 과목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사를 수능 필수 과목으로 정하면 해결되는 문제일까? 그것은 근본적인 해결 책이 되지 못 한다. 오히려 강제성이 부여되어 학생들이 한국사를 싫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일단 한국사의 중요성을 학생들이 느 끼게 만드는 것이다. 많은 나라들이 학생들에게 제일 중점을 두고 교육하는 것은 자국의 역 사다. 역사는 반복되고, 그 역사를 통해서 나라가 발전하기 때문이다. 그 중요성을 스스로 알아야 왜 한국사를 배워야 하는지 깨달을 것이다. 학생들이 국사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시키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무한도 전이 각광을 받은 것은 지루한 역사를 재미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재미가 있어야 무엇이 든 배울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사를 교육 할 때, 부교재로 사실에 바탕을 둔 소설이나, 드라마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은 어떤가. 대신 역사 각색은 허용해서는 안 된다. 한국과 일본과의 축구경기에서 본 우리나라 플랜카드 중 기억나는 것이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명언이다. 역사왜곡을 한 일본을 지칭하 는 말이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저 말을 당당히 외칠 수 있는가? 대한민국 의 미래는 청소년들이다. 부디 우리 민족의 미래가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밝기를 바란다.


연애, 소통의 문제 2013260621 미디어문예창작 허예경

꽃피는 5월, 대학 캠퍼스에는 많은 커플들이 손을 잡고 벚꽃을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 다. 그들은 그 시간이 매우 즐겁고 행복할 것이다. 막 시작되는 자신들의 사랑을 꽃들마저 축복해준다고 여길 것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7월 쯤, 길에서는 다시 커플들이 다투는 모습 을 볼 수 있다. 그 다툼들은 사소한 오해로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오해가 커지고 커져, 혼자서 생각에 잠긴다. 행복했던 5월을 회상하면서 상대방의 사랑이 식었거나 변했다 고 생각한다. 연애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같이 좋아한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기 힘들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에는, 연애를 시작 하기만 한다면 하고 바란다. 시작하기만 하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끝날것이라고 생각한 다. 하지만 연애는, 시작하는 것 보다 시작하고 나서가 더 어렵다. 서로 살아온 환경도 다르 고, 생각해온 방식도 다르기에 표현하는 것도 사랑에 대한 태도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 사 소한 차이에서 오는 오해가 커플들의 갈등을 유발하는 것이다. 소설 ‘오만과 편견’에서는 연애를 하기 전 서로의 태도 때문에 오해하는 남녀의 심리가 섬세하게 나타나있다. 남자 주인공 다아시는 외모도 출중하고, 교양과 학식도 있고 심지어 재력도 있는 매력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최대 단점은 오만하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을 주위의 천한 친척들 때문에 비웃고, 겉모습으로 판단했다. 여주인공인 엘리자베스는 눈에 띄는 미인은 아니지만 교양이 있고, 발랄한 아가씨다. 다아시는 이런 엘리자베스를 좋아했 지만,

자신이 엘리자베스를 좋아해주는 것에 대해 그녀가 감사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런

오만방자한 태도를 엘리자베스가 좋아할 리가 없다. 그녀는 오만한 다아시의 고백을 분노하 며 거절한다. 그 후 다아시의 태도는 변한다. 그녀를 뒤에서 앞에서 도와주고 자상하게 대 화도 시도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그는 오만한 사람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그를 다시 보려고 하지 않는다. 두 사람의 잘못은 첫인상 또는 그 사람의 환경을 보고 서로를 마음대로 판단했다는 것이 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이라 지는 것이 싫어 자신이 상대방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순수하 게 인정하지 못 했다. 오히려 상대방의 행동 하나하나를 마음대로 추측해서 오해했다. 그런 오해는 감정의 골을 깊게 만들 뿐이다. 만약 오해가 생겼다 하더라도, 대화를 하거나 기회 를 주어서라도 그 오해를 풀었어야 했다. ‘오만과 편견’이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 것은, 두 사람이 ‘오만함’과 ‘편견을 가지고 있던 태도’를 버리고 서로의 진심을 보았기 때문 이다. 연애에 있어서 쓸데없는 자존심이란 암 덩어리와 같다. 스스로에 대해 자존감은 있어야 하지만, 정말 쓸데없는 곳에서 자존심을 세우다 보면 그 자존심이 고집이 된다. 그 고집이 암세포마냥 불어나고 커져서, 후에는 인정해야 될 타이밍마저 놓치고 결국 싸우고 감정만 상하게 된다. 한 사람을 좋아할 때는 오만한 태도 따위는 버리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한 다. 하나의 행동을 마음대로 추측해서 편견을 갖지도 말고, 소통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 좋 아하는 만큼 잘해주고 서로 위해주기만 한다면 오해할 일도 없을 것이다. 연애하기도 아까


운 시간, 서로를 오해하는 것으로 시간을 버리지 않길 바란다. 연애, 소통이다.

<참고문헌> 제인 오스틴, 윤지관·전승희 옮김, 『오만과 편견』, 민음사, 2003.


장기하와 얼굴들 -한국 대중음악의 오래된 미래 2013260621 미디어문예창작과 허예경

이름

장기하와 얼굴들

데뷔

2008년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

멤버

장기하(보컬, 작사, 작곡), 하세가와 요헤이 (기타), 이민기 (기타), 정중엽 (베이

스), 이종민(건반), 전일준 (드럼) 소속사

두루두루amc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와 얼굴들'은 우두머리 장기하(노래, 기타, 타악기)를 중심으로 정중엽(베이스, 코러 스), 이민기(기타, 코러스), 김현호(드럼, 타악기, 코러스), 미미시스터즈(합창, 코러스)의 6 인조 구성된 포크록 밴드로 2008년 3월에 결성되었다. 김현호가 군에 입대하는 바람에 드 럼으로 전일준이 들어왔다. 2008년에 열린 제10회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가진 무대에서 보여준 특유의 안무와 노랫말이 인 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옛날 대중 가요의 영향을 흠씬 받 은 소리에 일상 생활의 구질구질함이나 연애 상황의 찌질함 등을 말 같이 노래하는 특유의 창법으로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2008년 5월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지향하는 독립음반기획사 붕가붕가레코드와 함께 출 시한 싱글 음반 '싸구려 커피'가 인기를 얻었고, 덕분에 TV에도 다수 출연했다.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 장기하:

장기하는 장기하와 얼굴들에 속해 있는 싱어송라이터이다. 서울대학교 사회학 학

사를 받았다. 하세가와 요헤이: 80년대말 사이키델릭밴드"Cherry Jerry"로 음악활동을 시작. 그 후에 하 드코어밴드 "Hellnation", 사이키델릭밴드"Special View" "Crazy Love Machine" , 얼터너


티브밴드"Hipgello"등 참여 및 결성. 90년대 중반부터 한국에서 음악활동을 시작. ‘곱창전 골’, ‘황신혜밴드’, ‘뜨거운감자’, ‘김창완밴드’, ‘델리스파이스’ 세션기타리스트 멤버로 참여했다. 2013년전까진 객원멤버였으나 2013년에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로 영입되 었다. 일본의 국민배우 ‘류 라이타’의 아들이다. 이민기 : 기타리스트이며 아마도이자람밴드 에서 활동했다. 정중엽 : 베이시스트. 장기하와 얼굴들

, 오지은과 늑대들 에서 활동했다.

이종민 : 건반. 킹스턴 루디스카에서 활동했었다. 전일준: 드럼.

▶장기하와 얼굴들 앨범 1. 싱글 싸구려 커피

- 붕가붕가레코드1) '수공업소형음반' 시리즈 No.9.

공CD를 손수 구워 만든 수공업 음반이다. 1.싸구려 커피 , 2.느리게 걷자, 3.정말 없었는지 세 곡으로 이루어진 싱글이며 이 앨범으로 데뷔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이 이름을 알릴 수 있 었던 노래 싸구려커피가 수록되어있다. “대중성이 빵점”이라는 제작사 관계자들의 악의 섞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깜짝 놀랄 만큼의 대중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 음반은 인디 음악으 로서 이례적인 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고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3개 부 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1집 별일없이 산다 01나와 02아무것도 없잖어 03오늘도 무사히 04정말 없었는지 05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06말하러 가는 길 07나를 받아주오 08그 남자 왜 09멱살 한 번 잡히십시다 10싸구려 커피

1) 붕가붕가레코드는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음악인이 자신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손상시 키지 않는 범위에서 생계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음악 작업’으로 정의했다. 이 개념은 좁게는 인디 음악의 지속 가능성을 의미하지만 넓게는 재능 있는 이들이 보다 용이하게 하고자 하는 음악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대중 음악 전체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으로 붕가붕가레코드는 간결한 소리와 덤덤한 디자인, 그리고 수공업 생산을 특징으로 하는 독자적인 음반 형태인 수공업소형음반™를 제시했다


11달이 차오른다, 가자 12느리게 걷자 13별일 없이 산다 '별일 없이 산다'는 2009년 2월 27일 출시된 장기하와 얼굴들의 첫 정규 음반으로 싱글 음반 '싸구려 커피'에 수록된 3곡과 더불어 '달이 차오른다, 가자' '아무 것도 없잖어' 등 공 연을 통해서만 공개된 6곡, 여기다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노래 4곡, 그래서 총 13곡이 수 록되어 있다. 옛날 대중 가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소리에 일상 생활의 구질구질함, 연애 상 황의 찌질함 등을 담은 특징은 같고. 말 같이 노래하는 장기하 특유의 창법이 돋보이는 앨 범이다. 장기하가 제작 및 작사/작곡/편곡, 얼굴들이 연주했다. 발매 두 달 만에 3만장이 넘 게 팔렸고 2011년 5월 현재까지 총 5만 2천장이 팔려 전작과 비교해서도 더 많은 대중적 인 지지를 얻었다. 중요한 것은 이 음반을 통해 옛날 사운드의 유산을 독자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구현해내었 고, 자신들만의 고유한 음악적 색채를 꽤 성공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한국 대중음악 의 오래된 미래’라 일컬을 만한 음악적 방향을 꾸준히 제시하며 활동을 지속했다. 이런 음 악적 방향을 근거로 그들의 독특함, 그리고 신선함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 전에는 없던 음악스타일이 비평가들 사이에서 음악성이 없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대중들의 인기를 의식한 장기하와 얼굴들이 자신들의 음악성 색채를 잃을까 우려를 받기도 했지만, 장기하와 얼굴들은 개의치 않고 음반 제목마냥 별 일 없이 살며 꾸준하게 활동을 해나갔다. 그것이 장기하와 얼굴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은 비결인 것 같다.

2집 장기하와 얼굴들 01뭘 그렇게 놀래 02그렇고 그런 사이 03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04TV를 봤네 05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06깊은 밤 전화번호부 07우리 지금 만나 08그 때 그 노래 09마냥 걷는다 10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11TV를 봤네 (다시) 붕가붕가레코드의 대중음악 시리즈 12번째 작품이다. 음반의 프로듀싱은 장기하와 하세가 와 요헤이가 함께 맡았다. 신나는 전주에 이어 노래의 시작인 한 마디 ‘뭘 그렇게 놀래?’ 신나는 스타일의 1집과는 다른 분위기의 앨범이다. 1집에서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라며 놀라게 하겠다고 해 놓고선 왜 놀라냐고 되묻는다. 그러다 이어지는 “내 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라는 한 마디. 두 앨범간의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은 두


곡의 가사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전에는 날뛰는 백수의 노래 같았다면, 이번에는 무게 잡 힌 시건방진 남자의 노래다. 리더인 장기하가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도맡아 했던 1집과 달리, 이번 2집에서는 장 기하가 만든 곡들을 모든 멤버들이 함께 편곡했으며 녹음 역시 합주를 통해 이뤄졌다. 심지 어 녹음된 소리를 매만지는 믹싱 과정마저 모든 멤버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상 당히 번거로울 수 있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모든 과정에 멤버들이 함께 한 것은 단 한 가지의 목표를 위해서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음악을 하기 위하여, 밴드로서의 최대치를 뽑아내기 위함이다. 때문에 앨범 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그들의 자신감은 음반의 제목에서부터 느껴진다. 《장 기하와 얼굴들》. 사족 없이 자신들의 이름 하나만을 걸고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결의를 엿 볼 수 있다. 이 음반에는 그 제목에 걸맞게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그간 함께 성장 해 온 결과가 담겼다. 장기하의 노래가 갖는 특유의 존재감은 부각되었고, 1집부터 함께 해 온 이민기의 기타, 정중엽의 베이스, 김현호의 드럼이 자신의 영역을 더욱 확실히 하고 있 다. 특히 이 때 새로 영입된 이종민의 건반이 감각적인 사운드를 더한다. 그리고 이 때는 객원 멤버였지만 음반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한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요헤이의 사 운드가 든든하게 받쳐 준다. 2집의 두 타이틀 곡 중 하나인 ‘그렇고 그런 사이’를 비롯하 여, 강력한 록 분위기의 곡들은 장기하와 얼굴들이 얼마나 발전 했는 가를 보여준다. 앨범 속의 건방져 보이는 노래 가사에 허세가 아닌 그들의 자신감이 담겨있기에 노래를 들었을 때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비록 재기 있고 능청스러우며 신나는 면모가 부각되긴 했지만 이전부터 장기하와 얼굴들 의 노래에 늘 배어 있던 특유의 서정성이 깊어졌다. 활동을 시작한 이후 데뷔하자마자 갑작 스러운 인기가 그들을 남들이 쉽게 겪기 힘든 여러 가지 일들을 겪게 했기 때문이다. 무게 있는 음악이긴 하지만, 너무 무거워서 버겁지 않고, 그들의 깊은 서정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좋은 느낌을 준다. 특정 장르로 규정할 수도, 뭐라 따로 형언하기도 힘든 또 다른 타이틀 곡 ‘TV를 봤네’가 선사하는 느낌이 바로 그것이다.

▶각 앨범의 대표곡들 싱글 싸구려 커피 (작사/작곡/편곡/연주 장기하)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 모기 때려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을 볼 때마 다 어우 약간 놀라" 어느새 수백번 돌려듣고 있다'는 중독성을 자아낸다. 축축하고 너저분한 일상을 노래로 만 들었다는 점이 장기하와 얼굴들의 스타일을 제일 잘 말해주는 곡인 것 같다. 팽팽한 통기타 라인 위에 장기하 특유의 부르는 것도 아니고 읊조리는 것도 아닌 요상한 스타일의 노래가 얹혔다. 모 라디오 DJ는 '기존의 한국 랩이 외국 랩의 형태를 따다가 거기에 한국어를 적용


한 셈이라면, 장기하는 한국어의 자연스러운 말하기에서 출발한 새로운 형식의 랩을 만든 것'이라고 극찾하기도 했다. 중간부의 나레이션같은 랩이 귀에 착착 감긴다. 1집 별일없이 산다. (작사/작곡 장기하)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아마 절대로 기쁘게 듣지는 못할거다. 뭐냐하면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장기하가 인터뷰를 할 때 이 노래를 만들었을 때, 별 일 없이 산다는 것이 제일 잘 살고 있다는 말이라서 그 것을 강조했다고 하였다. 어머니가 전화를 받으면서 ‘뭐, 우린 별 일 없이 살어’ 이 말은 집에 큰 경사는 없지만, 그래도 큰 우환 또한 없다는 말이기 때문이 다.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가사를 쓰고 싶었는데, 그들이 잘 된 친구나, 집안 어른이 자기에 대해 물어보면 제일 담담히 말할 수 있는 말이 저 말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무 일 없는 것이 제일 잘 산다는, 어찌보면 매우 역설적이지만 현실적인 가사다. 그리고 실제로 어른들 이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하지 않은가. 현실반영. 그것이 장기하의 큰 매력 포인트인 것 같 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작사/작곡 장기하)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 들을지 몰라 지레 겁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하루밖에 남지 않았어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는 코러스걸인 미미시스터즈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 노래였다. 신비 주의 컨셉인 미미시스터즈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의 노래에 맞춰 일명 ‘촉수 춤’을 칼 군무로 하는 모습은 그들의 재치 있는 음악과 함께 더불어 웃음을 자아냈고 그들을 UCC스 타로 만들어 주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인 ‘워어어어어어’는 한 때 많은 패러디물을 만 들어 냈다. 2집 TV를 봤네 ‘결국 나는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TV를 봤네 (봤네) 그냥 봤네’ ‘TV 속 사람들의 별스럽지도 않은 농담에도 (농담에) 아.아.아. 이렇게 웃음이 나는데’ 가사가 주는 메시지는 뚜렷하지 않다. 그냥 티비를 봤네. 이 것을 계속 반복한다. 무미건조 한 삶에서 티비만 보는 현대인의 모습을 나타냈다. 삶은 티비만큼 재미있지 않지만, 우리들 은 습관처럼 티비를 본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장기하가 직접 감독을 맡고 출연까지 했 는데,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그저 깜깜한 방안에서 장기하가 노래를 부르며 티비를 보는 장 면뿐이다. 장기하의 무미건조한 노래는 삶의 지루함을 이야기하는 듯 하다. 이 곡의 특징은


끝인가? 싶을 정도로 끝맺음이 없이 곡이 끝난다. 이런 시도도 독특하지만, 오히려 끝맺음 이 없어 깊은 여운을 준다. ▶결론 장기하와 얼굴들은 신선함과 찌질함이 키워드인 그룹이다. 그들의 음악은 재치있지만 가볍 지 않다. 그들의 음악에는 사회비판적인 코드가 늘 서려있다. 그리고 삶은 사실 꿈꾸는 것 같이 달콤하지 않다는 것을 늘 얘기한다. 삶은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멋있는 것이 아니 라 현실은 시궁창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듯한 ‘친생활적’가사 는 대부분 그의 경험에서 나왔다. ‘콜라를 마셨을 때 담배꽁초가 들어있었다.’는 내용의 가사도 실제 그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의 가사는 장기하의 생활 속에서 나온 가사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어찌보면 일상생활 자체가 음악의 소재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생활밀 착형 가사는 우리가 어제 겪은 일처럼 생생해서 격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디디는 발걸음마 다 전례가 없었던 그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영역의 음악을 앞으로도 기대해 본다.


<참고사이트> 위키피디아 http://ko.wikipedia.org/wiki/장기하 장기라 뮤직 앨범자료 http://music.daum.net/artist/album/list?artist_id=28811 페이지 http://www.kihafac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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