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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VOL. 30 In-FlIght MagazIne

MaRCh 2013 VOl. 30 In-FlIght MagazIne

1688-8686 www.twayair.com


Contents

T’way Air MAGAZINe MARCH 2013

Travel

38 꽃샘추위 속에 팡팡 터지는 제주 봄꽃, 그 향기에 취하다

t’way cover

3월로 접어들어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제주 섬에는 꽃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겨우내 얼었던 땅 틈새로 노란 복수초가 얼굴을 내밀고 그늘진 숲에서는 변산바람꽃이 서둘러 꽃을 피운다. 꽃들과 더불어 싱그러운 야생초들도 파릇파릇 돋아 봄을 한층 감미롭게 해준다. 진초록 잎새에 숨어 피던 동백은 땅에 떨어져서도 붉고 고운 자태를 잃지 않는다. 야생화가 만발하는 제주도로 꽃나들이를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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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근교로 떠나는 삼색 레일로드 여행

기차 여행은 아직도 설렘이 가득한 낭만 여행이다.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다양한 노선의 기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영화 <비정성시>를 기억하는 팬이라면 진과스와 지우펀으로, 하늘 높이 소망을 날려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핑시로, 원시의 자연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우라이로 떠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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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 I N E

표지 사진 경남 양산 통도사 홍매화

광고 문의: 02-3703-7211


Contents

T’way Air MAGAZINE MARCH 2013

TRAVEL

60 매화와 산수유 꽃동네에서 부르는 ‘고향의 봄’ 우리나라에서 봄소식은 바다를 건너 맨 먼저 남녘 땅 에 도착한다. 이때에는 섬진강 일대에도 환하게 화색 이 돈다. 전남 광양의 매화마을이 하얗게 분칠을 하고 구례 땅에서는 산수유가 만발해 노란 꽃대궐을 이룬 다. 동요 <고향의 봄>이 절로 흥얼거려지는 이 좋은 봄 날에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와 구례산수유꽃축제도 함께 활짝 열린다.

70 카리브의 아름다운 바다와 헤밍웨이의 추억이 서린 나라

52 쿠바는 많은 사람이 동경하는 여행지이지만 쉽게 가지 못하는 곳 중 하나이다. 영화 <부에나비스타 소

새봄, 당신의 입맛을 확 살려드립니다 봄바람이 불면 입맛도 자칫 까다로워지기 쉽다. 이럴 때는 고향의 정겨운 별미들이 생각난다. 긴긴 겨울의 추위에 지쳤다면 고향의 맛으로 원기를 회복해보자. 닭갈비, 대구탕에 숭어와 낙지까지 이름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도는 음식들이 전국 각지에 널려 있다. 이들 음식과 함께하는 별미 여행은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이다.

셜 클럽>과 <리빙 하바나>로 우리에게 알려진 쿠바 는 체 게바라가 있고, 정열의 살사 음악이 있는 나라 이다. 또 그곳에는 카리브의 아름다운 바다와 헤밍 웨이의 추억이 넘실거린다. 우리에게는 멀고도 먼 땅 쿠바가 전해주는 고풍스러운 향취를 만나보자.

LIFE

80 하나도 버릴 것 없는 계란의 무한 변신

T’way Air GUIDE 10 14 18 92

T’way STORY T’way 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책 읽어주는 승무원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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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EVENTS 톡톡 항공 상식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T’way Air SKY SHOP

발행처│(주)티웨이항공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53(예림출판문화센터) 2층 발행・편집인│함철호 편집ㆍ제작│김재태 편집위원│유연태 등록번호│강남, 라00628 등록일자│2012.7.27 인쇄처│삼화인쇄 편집 문의│02-3703-7037 광고 문의│02-3703-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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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 재료가 계란이다. 계란은 오랫동안 우리네 밥상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가난한 시절에는 계란 프라이 하나로도 배가 든든해지기도 했다. 신이 선물한

50g짜리 완전식품이라는 계란을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20 36 tRAVeL In FILM 68 맛 따라 길 따라 84 BetteR LIFe 지구촌 이야기


T’way Air STORY 티웨이항공 타고 어디로 떠나시겠어요? 티웨이항공의 정기편 취항지를 소개해드립니다.

제주

제주도 대정향교 인근의 방사탑

• 매일 김포 제주 13회 왕복 운항 티웨이항공의 국내선 노선입니다. 세계 7대 자 연경관에 선정된 제주도는 섬 곳곳에서 아름 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제주도의 유명 한 관광지도 좋지만, 특히 3월의 제주는 따스한 기후로 조용한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의 자연을 느끼기에 제격이랍니다. 노란 유채꽃, 애메랄드 빛 바다, 시원한 바람이 가득한 제주로~!

방콕 • 매일 1회 왕복 운항 인천에서 저녁 08시 05분 출발 2011년 10월14일 티웨이항공의 첫 국제선 노 선으로 운항이 시작된 방콕은 타이어로는 끄룽 텝(Krung Thep : 천사의 도시)로 불립니다. 도 시 전체를 흐르고 있는 차오프라야강 때문에 특히 해질 무렵의 경관은 마음속의 고요와 평 화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답니다. 근래에는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대형 쇼핑몰도 많이 생겨났답 니다. 쇼핑, 관광, 문화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콕으로 놀러오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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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수상시장


티웨이항공 예약 안내 • 홈페이지 www.twayair.com • 고객 서비스 센터 1688-8686 • 단체(10인 이상) 예약 전용 1688-8880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 • 매일 2회 왕복 운항 인천에서 10시 05분 / 14시 50분 출발 후쿠오카는 비행 시간이 약 1시간10분 정도로 우리나라와 아주 가까운 도시입니다. 짧은 비 행 시간으로 일본의 멋진 문화와 온천까지 체 험해볼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맛있는 라멘, 나카스 포장마차에서 즐기는 길거리 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근처에 는 일본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온천 마을인 유후인, 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하우스텐 보스 등 다양한 관광지들이 매력을 발하고 있 습니다. 특히 3월 말에는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 으로 연분홍 꽃비를 맞을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 주 4회 왕복 운항 (월・수・금・일 운항) 김포에서 11시 10분 출발 티웨이항공의 3번째 정기편 국제 노선인 타이 타이베이 인근의 신베이터우 온천

베이 시는 타이완의 수도입니다. 특히 티웨이항 공이 취항하고 있는 김포 – 타이베이(송산) 노 선은 타이베이 시 중심에 있는 공항에 닿아 접 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공항이 시내에 위치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타이베이는 중국의 고 풍스러운 생활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다 양한 볼거리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주는 온천 여행 등 관광지로서 제격인 도시 중 하나 입니다. 특히 지우펀(드라마 <온에어> 촬영지) 과 중국의 온갖 보물이 있는 고궁 박물관은 꼭 방문해야 할 ‘Must See’ 관광지 입니다. * 현재 티웨이항공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선뿐 아니라 국내선까지 파격적인 초특가 얼리버드 운임을 제공하고 있 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www.twayair. com)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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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EVENTS Happy tt’way, It’s yours│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티웨이항공의 새로운 슬로건입니다.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는 ‘Deliver(나르다)’와 ‘Fly(날다)’가 포함된 의미이며, 하늘에서, 그리고 땅에서도 티웨이항공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Event 1. 티웨이 문화산책 <공짜로 즐기는 세상> 기간│2013년 3월 1일 ~ 3월 31일 대상│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 대상 세상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에 대해 댓글을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10분께 낭만덕후 김민식 PD의 <공짜로 즐기는 세상>을 보내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www.twayair.com).

Event 2. 예림당과 함께하는 ‘하늘 위의 도서관’ 새 학기를 맞이해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 1,000분께 ‘예림당 어린이 동화책’을 드립니다. 기간 : 3월 6일 ~ 3월 15일(제품 소진 시까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www.twayair.com).

Event 3. 티패스 맵 런칭 김포에서 제주로 가시는 고객에게 티패스 맵 제공. 김포 카운터에서 티패스 맵을 받아가세요~! *티웨이항공 탑승권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주도 제휴업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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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안내

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회원 가입이나 포인트 사용 등의 별도 절차 없이 티웨이항공의 탑승권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휴 프로그램입니다. (제주도 내에 있는 제휴사(홈페이지에 명시)에서만 본인에 한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효 기간은 탑승일로부터 1개월 이내입니다.)

3월의 t’pass 티웨이항공 제휴업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 관광지도 티패스 맵 김포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받아가세요!

관광지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www.twayair.com)를 참조하세요.

몸 뮤지엄(이용 요금 15% 할인)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일주서로 532(대포동) 문의 : 064-739-0061 비엘바이크파크박물관 (이용 요금 상시 1,000원 할인)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847번지 문의 : 064-787-7667 아프리카박물관(이용 요금 상시 1,000원 할인)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1833 문의 : 064-438-6585 짚라인(이용 요금 상시 20% 할인) 위치 :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600번지 문의 : 1544-7991 메이즈랜드(이용 요금 상시 25% 할인) 문의 : 064-784-3838 제주도 산방산 탄산온천 (이용 요금 상시 30% 할인) 문의 : 064-792-8300 한라하이킹(스쿠터 대여-이용료 10% 할인. 단, 7~8월 5% 할인) 문의 : 064-712-2678 제주하이킹(자전거 대여 이용료 10% 할인) 문의 : 064-711-2200 제주 공룡랜드(입장료 20% 할인) 문의 : 064-746-3060 테지움(입장료 10% 할인) 문의 : 064-799-4820 세리월드(열기구 20%, 익스트림・카트 30% 할인) 문의 : 열기구 064-739-8254/ 익스트림 064-739-770 / 카트 064-738-8256 성읍랜드(카트・ATV・승마 30% 할인) 문의 : 064-787-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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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국 테마파크(입장권 20% 할인) 문의 : 064-794-5400 선녀와 나무꾼(입장권 15% 할인) 문의 : 064-783-9001 제주 트릭아트뮤지엄(입장권 1,000원 할인) 문의 : 064-787-8774 프시케월드(시설 이용 수에 따라 10~30% 할인) 문의 : 064-799-7272 더마파크(공연 30% 할인) 문의 : 064-795-8080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 박물관 (입장권 1,000원 할인) 문의 : 064-794-5114 건강과 성박물관(이용 요금 15% 할인)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1736 문의 : 064-792-5700 김녕미로공원(무료 엽서 교환권) 위치 :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산16 문의 : 064-782-9266 동부승마 레저타운 (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위치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873 문의 : 064-787-5220 마라도 잠수함(이용 요금 30% 할인)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2126 문의 : 064-794-0200 박물관은 살아 있다(입장권 10% 할인) 위치 : 서귀포시 색달동 2629 문의 : 064-805-0888

백록담흰사슴테마파크(무료 입장) 위치 : 귀포시 안덕면 화순서동로 347 문의 : 064-1899-0616 서귀포 잠수함 (이용 요금 10% + 10% 추가 할인) 위치 : 서귀포시 서홍동 707-1 문의 : 064-732-6060 석부작 박물관(이용 요금 10% 할인) 위치 : 서귀포시 호근동 569-2 문의 : 064-739-5588 세계자동차박물관(입장권 10% 할인)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65 문의 : 064-792-3000 수목원 테마파크(이용 요금 20% 할인) 위치 : 제주시 연동 1320 문의 : 064-742-3700 제주 돔 레저타운 (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위치 :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 문의 : 064-792-5688 제주러브랜드(이용 요금 500원 할인) 위치 : 제주시 연동 680-26 문의 : 064-712-6988 카멜리아 힐(이용 요금 1,000원 할인)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71 문의 : 064-792-0088 퍼시픽랜드(추후 기재) 위치 : 서귀포시 색달동 2950-5 (중문관광단지 내) 문의 : 064-738-2111


맛집

도서

VIPS 제주연동점(2인 방문 시 1인 샐러드바 50% 할인) 문의 : 064-751-1997

인터넷서점 알라딘 티웨이항공 티패스 메뉴에서 접속 시 3% 추가 할인 혜택 제공 홈페이지(www.twayair.com)

덤장(5% 할인 + 탄산음료 제공) 문의 : 064-738-2550 토끼와 거북이(5% 할인 + 탄산음료 제공) 문의 : 064-713-4444 한스뷔페(5% 할인 + 맥주 제공) 문의 : 064-738-7386

포토북 홈페이지(www.twayair.com) 티패스 메뉴 참조.

렌트카 AJ렌터카 문의 : 1544-1600

제주에서의 t’pass

항공권 한 장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의 혜택! 토끼와 거북이

대명 리조트

한라 제주 하이킹 하이킹

짚라인

수목원 테마파크

케 프시 드 월

에코랜드

제주 러브랜드

동부레저 트릭아트 뮤지엄

그리스신화 박물관

더마파크

메이즈 랜드 선녀와 나무꾼

빕스 연동점

제주 테지움 공룡랜드

김념 미로공원

다빈치 뮤지엄

성읍 랜드

비엘 바이크 파크

세계 자동차 박물관 소인국 테마파크

대유 카멜리아 랜드 흰사슴 힐 테마파크

제주 돔레저 산방산 탄산온천

건강과 성 박물관 박물관은 중문 살아있다 덤장

마라도 잠수함

한스뷔페 (한스패밀리) 퍼시픽 랜드

뮤지엄 몸

아프리카 박물관

석부작 박물관

세리월드

서귀포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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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상식

비행기 속도는 수염과 GPS로 측정한다? 항

공기를 보게 되면 조종석 창문 앞쪽에 수염처럼 나와 있는 뾰족한 관이 있습니다. 그 관을 피토 튜브(PITOT TUBE)라고 부릅니다. 피토 튜브는 기류의 흐름을 감지하고, 고도, 대기 속도 등을 측정하는 장치입니다. 예를 들어 꺾여 있는 빨대를 물속에 넣고 천

천히 움직일 때와 빠르게 움직일 때 들어오는 물의 양은 달라지게 됩니다. 이와 같이 공기의 압력에 의해 측정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하 지만 실제 800km/h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어도 맞바람이 50km/h로 불고 있다면 피토 튜브로 측정한 속도는 750km/h가 됩니다. 상대 속도의 원리 때문이지요. 그래서 사용하는 방식이 GPS(Global Postioning System) 측정 방식입니다. 위성으로 항 공기의 이동 거리와 시간을 계산해 측정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제 항공기의 속도가 어떻게 측정되는지 잘 아시겠죠? 잠시 후 항공기에서 내리실 때 조 종석 아래에 나와 있는 피토 튜브 관도 한번 확인해보세요.

인천에서 방콕에 갈 때 19대의 마티즈가 슈웅~! 티웨이항공에서는 국제선 항공기와 국내선 항공기는 B737-800이라는 동일한 제트 기종을 사용합니다. 다만 국제선 이용 시에는 더 먼 거리를 가기 때문에 더 많은 기름을 채우게 됩니다. 실제 인천에서 방콕에 갈 때 사용되는 기름은 약 19t 정도 되고, 김포에서 제주에 갈 때는 5.5t 정도 됩니다. 마티즈의 무게가 1t 정도라 고 생각했을 때, 김포에서 제주에 갈 때는 5대의 마티즈, 그리고 인천에서 방콕에 갈 때는 19대의 마티즈를 하늘에서 떨어뜨린다고 생각 하실 수도 있겠네요~!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기름이 사용되지요? 그래서 기름값이 오르면 항공사는 마음이 아프답니다~. 실제 항공기에 사용되는 기름은 JET A-1이라는 항공유입니다. 이는 일반 기름보다 연소성이 좋고, 발열량이 뛰어나며, 휘발성이 적당 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높은 고도와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결빙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기름으로 사용한 답니다.

궁굼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티웨이항공 페이스북 (www.facebook.com/twayair)에 물어보세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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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승무원│티웨이항공 승무원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낭만덕후 김민식 PD의 <공짜로 즐기는 세상> 책 소개

20대에 차 있고 집 있으면 그게 이상한 거다! 일자리 찾다가 꿈마저 잃어버리는 20대에게 독서로 인생을 바꾼 김민식 PD가 세상과 부딪치면서 깨달은 ‘공짜로 인생을 즐기는 비법’과 소셜 미디어로 스펙을 쌓는 스킬을 공개한다. 직업을 꿈 꾸지 마라, 그대의 꿈이 직업이 된다! 소셜 미디어 세상에서 기자가 아니어도 블 로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고, 유튜브를 통해 단편영화를 개봉하 고, 팟캐스트를 통해 라디오 DJ가 될 수 있다.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 세상에 도전장을 내민 20대의 소셜 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책 속 밑줄 모두가 인생의 대박을 노리지만, 대박 인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하면서 누리는 소박한 즐거움이다. 돈보다 재미를 선택하고, 잘하는 일 보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한다면, 언젠가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몸값 대박을 낼 수도 있고, 대박이 나지 않더라도 적어도 재미난 인생은 살 수 있다. 진짜 대박 인생은 좋아하는 일을 평생 동안 재미나게 하면서 그걸로 딱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돈을 버는 것이다. 그러니까

20대에는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는 게 대박을 터뜨리는 길이다.

리뷰 드라마 PD인 저자는 20대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낭만으로 독서, 연애, 여행을 꼽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돈에 구애받지 않고서도

20대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이 책은 시간을 벌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쿠폰 북인 셈 이지요.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앞부분에서는 저자가 독서, 연애, 여행 거기다 영어 공부까지 어떻게 공짜로 할 수 있었는지 자 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공짜 연애 스쿨에서 ‘들이밀고, 상처받지 말고, 올인하라’는 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어떤 일 이든 상처받거나 실패할지 몰라, 미리 겁내고 망설였던 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뒷부분에서는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사회와의 소통을 도와주는 블로그・유튜브・인터넷 강연 등의 콘텐츠를 많이 소개해주고 있어서, 책을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더 많은 지식을 찾아볼 수 있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티웨이 가족분들도 이 책과 함께 공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이 어떠실런지요? 지금 티웨이항공 홈페이지(www.twayair.com)를 방문하시면 간단한 댓글 이벤트를 통해 총 10분께 이 책을 선물해드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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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OF THE MONTH

영롱한 꽃들, 세상을 불 밝히다 봄은 하늘이 불어주는 거대한 입김이다. 그 입김이 땅에 닿아 언 땅을 풀어헤치고, 잔설을 녹이며 겨우내 숨죽이며 누워 있던 땅의 솜털들이 일제히 일어난다. 그 솜털 끝에서 봄바람이 태어난다.

봄바람은 능수능란한 관록의 자수공예가이다. 색깔을 잃은 땅에 한 땀 한 땀 곱디 고운 그림을 그린다. 산에도, 들에도, 강에도 온갖 색실을 두른다. 봄바람이 지나는 길마다 제 빛깔을 되찾은 나무며, 꽃이 소리 없는 함성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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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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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OF THE MONTH

오래 참으며 간직해온 생명들이 마침내 억눌렸던 열망을 폭죽처럼 터뜨리는 자리마다 활화산처럼 뜨겁고 바람처럼 싱그러운 꽃망울이 솟아나면 비로소 세상의 불이 환히 켜진다.

어둠의 막을 열어젖힌 봄의 무대에서는 누구나 목청껏 노래 불러도 좋다. 누구나 온몸을 흔들어 춤을 춰도 좋다. 봄은 무언가를 오래 견뎌낸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빛나는 ‘자유’이다. 새로 피어난 꽃들의 조명 아래에서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제는 마음껏 울고, 웃고 새로운 꿈을 채워야 할 때이다. 글 김재태・사진 온석원(여행작가)

❶ 경남 양산 순매원 ❷ 경남 거제 지심도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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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E TRAVEL

타이베이 근교로 떠나는 삼색 레일로드 여행 어느 곳을 가든 기차 여행은 설렘이고 모험이다. 타이베이에서도 다양한 노선의 기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영화 마니아들이라면 진과스와 지우펀이, 하늘 높이 소망을 날리고 싶다면 핑시가, 원시의 자연을 감상하고 싶다면 우라이 지역이 제격이다. 글・ 사진 신영철(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김포-타이베이(쑹산)를 주 4회 왕복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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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의 황금빛 야경 (사진 제공 : 타이완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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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E TRAVEL

영화로 황금시대를 연 철로를 걷다, 진과스와 지우펀 진과스와 지우펀은 황금의 도시였다. 첩첩산중의 마을, 지 우펀이 북적이게 된 것은 1920~30년대 이곳에서 금맥이 발견되면서부터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이 몰려들었 고 한적하던 마을에는 자고 일어나면 찻집과 공연장 그리 고 술집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 덕에 ‘작은 상하이’라 는 이름까지 얻게 되었다. 흥청이던 지우펀과 달리 버스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진 과스는 잔혹한 황금 도시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철로 공 사 중에 금광이 발견되자 일본군은 전쟁 포로들을 데려와 산속을 파헤치게 했다. 그곳에 당시 황태자였던 히로히토 의 방문을 기대하며 호화찬란한 별장을 지었고, 일본식 관 공서와 가옥들을 건립했다. 그러나 종전과 함께 일제의 꿈 도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1970년대 금맥이 고갈되면서 지 우펀도 진과스도 다 타버린 나무마냥 꺼져들었다. 잊혔던 마을들이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1989년 개봉한 허샤유시엔 감독의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 장소가 되고 나서부터였다. 사람들은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 상을 수상한 영화의 장면을 따라 또다시 몰려들었고, 마을 은 제2의 황금기를 맞이했다. 오래전 사용하던 탄광용 철길이 추억처럼 남아 있는 진 과스. 지난 세월이 녹으로 달라붙은 철로는 걸을 때마다 사 각거린다. 황금 도시의 부산했던 시절이 스쳐 지나고 나니

Travel Tip 지우펀・진과스 가는 방법

타이베이 기차역에서 루이팡 행 기차. 루이팡 역

맞은편에서 지우펀・진과스 행 버스.

MRT 빈난셴(板南線)을 타고 중샤오푸싱(忠孝復興) 역 1번 출구 앞에서 지룽커윈(基陵客運) 회사가 운행하는 지우펀・진과스 행 버스 탑승. 보통은 진과스를 먼저 들른 후 지우펀을 여행한다. 지우펀・진과스는 10분 거리.

❶ 갖가지 음식과 기념품으로 여행자를 유혹하는 지산제 거리. ❷ 영화 <비정성시>의 무대가 된 지우펀의 밤거리. ❸ 갖가지 음식과 기념품으로 여행자를 유혹하는 지산제 거리. ❹ 다구와 그림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겸한 찻집 주펀차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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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머거리에 벙어리였던 영화 속 양조위의 애잔한 눈빛이 떠오른다. 가슴은 아려오는데 철길 위에 우거진 녹음은 무 심하기만 하다. 금광석을 싣고 날랐을 광차는 이제 관광객 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휑한 걸음으로 인양하이에 이르자 수채화 같은 산세가 넉넉한 품으로 반긴다. ❸ ❹

진과스가 물빛으로 황금을 추억한다면, 지우펀은 불빛 으로 옛 시절의 영화를 되살리고 있다. 저녁 나절이면 층층 이 건물 사이로 거미줄처럼 얽힌 홍등이 거리를 밝힌다. 밤 이 깊었음에도 골목마다 넘쳐나는 사람들은 각기 개성 만 점인 상점으로, 식당으로, 찻집으로 부지런히 걸음을 옮긴 다. 영화 한 편으로 일약 세계적인 명소가 된 마을에서 이 제는 문화가 황금인 시대임을 새삼 깨닫는다. 영화에서 등 장했던 ‘아메이차주관(阿妹茶酒館)’에 앉아 있노라니 더 이상 금은 나오지 않는다지만 밤마다 바다에서 차올라오 는 하얀 안개에 노란 불빛이 황금처럼 번져간다.

Travel Tip 이곳만은 놓치지 말자 지산제(基山街): 지우펀 여행의 시작점. 가파른 골목길을 따라 각종 풍물 가게와 포장마차가 밀집해 있다. 니런우구이렌관(泥人吳鬼瞼館): 귀신 가면을 만들고 있는 박물관. 중국 유명 인물 시리즈 등 1천3백여 점의 마스크가 독특. 지우펀 초등학교에 가기 전 오른편에 위치. 주펀차팡(九汾茶房): 다구와 그림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겸한 분위기 좋은 찻집. 지산제 거리에 위치. 장바오완쯔(醬爆丸子): 지우펀에서 그녀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인사. 그녀가 구워내는 소시지와 어묵도, 톡톡 튀는 옷차림처럼 맛있다. 지산제 거리에 위치. 황진보우관(黃金博物館): 황금과 관련된 박물관으로, 순도 ❺ ❻

99.9%의 2백20kg짜리 금덩이를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 진과스에 위치. 취안지탕(勸濟堂): 진과스에서 가장 큰 사찰로, 동남아 최대의 관우상이 있는 곳이다. 지붕 위의 조각품 또한 흥미롭다.

❶ 산세가 수려한 진과스의 전경. ❷ 진과스의 최고 뷰포인트 인양하이에서 바라본 풍경. ❸ 광산업이 흥했을 때 사용되었던 진과스의 레일로드. ❹ 금광석을 실어나르던 광차에 올라타 즐거워하는 여행자들. ❺ 청아한 연주를 선보이는 오카리나 전문점 타오디위링룽. ❻ 얇은 전병에 땅콩 가루와 아이스크림을 말아먹는 타이완식 크레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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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띄우는 소망의 기차를 타다, 핑시

뭐 그리 좋은 일이 많았던지 웃음이 끊이지 않던 친구들. 주름진 손으로 몇날 며칠 준비한 물건들을 한 보따리 이고 지던 할머니. 비가 오면 우산 챙겨 마중 나오던 어머니. 그 들이 보이던 간이역에 기차는 이제 서지 않는다. 그곳에 담 긴 추억만이 발걸음을 부여잡는다. 루이팡 역에서 출발하 는 핑시 선(平溪線) 간선철도를 타고 떠나는 기차 여행은 모든 역에 정차하던 그 시절의 기차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 분하다. 굽이굽이 골짜기마다 자리 잡은 외진 마을들을 잊 ❶

지 않고 챙긴다. 기적을 울리며 기차가 남루한 역사를 떠날 때마다 지난 추억들 중의 하나와 이별을 고하는 것만 같다. 옛 기억을 역에 남겨두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등을 밝히기 위해 핑시로 가는 길이다. 고대 중국인들은 음력 정월 보름의 달빛을 하늘에서 귀 신들이 날아다니는 것이라 여겼고, 귀신을 쫓기 위해 횃불 을 피우는 의식을 치렀다. 세월이 흐르면서 옛 의식은 소원 을 비는 축제로 변모했고, 전통 있는 등불 축제로 자리 잡 았다. 핑시 지역의 천등축제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세계 최고의 축제 중 하나로 손꼽았을 정도로 유명하다. 루이팡 에서 핑시로 가는 기차에 오르면 여덟 곳의 지역을 지나는 데, 여행자들에게 인기 많은 곳은 역시나 핑시와 스펀 그리 고 종착역인 징퉁이다.

오래된 목조 가옥과 찻집, 가게가 옹기종기 모인 그 마을 들을 거닐자면 추억은 어느새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어린 시절의 철로는 위험하지만 아이들에게는 포기할 수 없는

Travel Tip 가는 방법 타이베이 기차역에서 루이팡 행 기차. 루이팡 역에서 핑시 선 탑승. 평균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 핑시 선 1일 티켓(가격 NT$54)을 구입하면 원하는 역에서 자유롭게 승하차 가능.

놀이터 중의 하나였다. 핑시 선의 역사에서는 기차가 들어 오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철길 위를 거닐 수 있다. 뒤뚱거리며 레일 위를 걷노라면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동 심으로 돌아간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천등 띄우기이다. 음 력 정월 보름이 아니더라도 여행자가 많은 철로 곳곳에서

1년 내내 등을 파는 가게가 많다. 1m나 되는 대형 천등에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사랑이 변치 않기를, 좋은 학교 ❶ 핑시의 천등축제(사진 제공 : 타이완관광청). ❷ 철교를 건너는 사람들. ❸ 핑시 지역의 여덟 개 마을을 오가는 핑시 선 기차. ❹・❺ 한국의 비둘기호를 떠올리게 하는 핑시 선 기차의 객실. ❻・❼ 철로를 거닐며 기념촬영을 하는 여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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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합격하기를 빌며 저마다의 소원을 적는다. 그러고는 조 심스럽게 천등을 하늘로 띄워 보낸다. 하늘 높이 올라간 천등에 적힌 소원이 땅에 다시 닿게 되는 그날을 간절히 기 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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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ip 이곳만은 놓치지 말자 핑시 선은 총 8개 역을 지나지만 여행자들에게 인기 좋은 마을은 스펀, 핑시, 징통이다. 징통(菁桐): 핑시 선의 종착역으로 80년 된 목조 기차역이 인상적. 단조롭지만 정적이고 다소곳한 마을 풍경이 평화롭다. 철도 스토리하우스에서는 아기자기한 기차 소품을 판매하고 핑시 그림이 그려진 나무 엽서도 보낼 수 있다. 핑시(平溪): 천등축제의 중심지이자 핑시 선에서 만나는 가장 큰 마을이다. 천등 관련 기념품 가게가 인상적이다. 기차역 바로 앞으로 이어진 오래된 거리 초입에 있는 수제 소시지 포장마차는 꼭 들러보자. 생강즙으로 향을 낸 찹쌀순대 안에 마늘을 송송 끼운, 구운 소시지를 햄버거처럼 말아주는데 맛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스펀(十分): 철로를 마주한 집들 사이로 열차가 관통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핑시 선에서 가장 인기 많은 마을로 기차가 다니지 않는 시간에는 여행자들이 띄운 천등이 쉴 새 없이 하늘을 오른다. 크고 작은 폭포를 형성하는 쓰광탄과 타이완의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리는 스펀다 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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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의 자연으로 가는 레일로드, 우라이

타이베이에서 남쪽으로 30km 정도를 달리면 빽빽하던 도시는 흔적도 없이 사 라지고 원시의 대자연이 펼쳐진다. 어깨에 잔뜩 드리운 문명의 무게를 덜어주 는 이곳은 우라이이다. 본래 타이야족이라 불렸던 타이완 원주민들의 사냥터 였다. 지금은 타이베이와 가까운 덕에 여행자들로 붐비는 관광지가 되었지만 원주민들이 사냥하며 누비던 숲과 개울은 여전히 깊고 맑다. 우라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통나무집을 연상케 하는 원형의 대형 건축물이다. 모���이 아름다워 박물관인가 싶어 확인하니 주차장이다. 이

곳을 탐방하는 여행자들은 차를 모두 이곳에 세워둬야 한다. 청정한 자연을 보 호하기 위해서다. 인근의 상가 역시 토속적이고, 자연에서 찾은 먹을거리들로 가득하다. 다양한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고 오른 산속에서 뜬금없이 들어선 철 길과 만난다. 한때 목재를 실은 모터 작동식 수레가 오갔던 철로. 관광 객차로 변모한 수레 가 1.6km 위쪽의 폭포까지 여행자들을 실어 날랐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운행 이 중지된 상태이다. 숲을 가로지르던 철로의 주인은 사라지고 깊은 잠에 빠진 철로를 위해 그 누구라도 소리를 내면 안 될 것만 같다. 철로의 깊은 잠을 방해 하지 않고 조용히 빠져나온다. 그 길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천길 아래로 떨어 지는 산 중턱의 폭포가 그 위용을 드러낸다. 때마침 피어난 선홍빛 벚꽃이 폭포

❶ 역 앞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여행자들. ❷ 철교를 건너는 사람들. ❸ 청정한 자연으로 유명한 우라이. ❹ 목재를 운반할 때 사용했던 우라이 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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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운치를 드리우니 사뭇 무릉도원이다. 낮에는 지나가면서도 온천수가 솟아나는 줄도 몰랐건만 밤에 강가를 보면 “ulaikirofu”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뜨거 운 물에서 김이 난다는 뜻인데, 이곳의 주인이었던 타이야 족이 사냥 중 우연히 온천을 발견하고 소리친 말이란다. 우 라이의 지명도 바로 거기서 나왔다는데, 마치 ‘오라이’라고 하는 외침처럼 들리니 재미있다. 주민들과 여행자들이 강 가에서 온천욕을 즐긴다.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기 아쉬운 마음에 양말을 벗고 발을 담근다. 지난 여정의 노곤함이 한 순간에 풀리는 것만 같다. 온몸이 자연 속으로 녹아 들어가 는 느낌이다.

Travel Tip 가는 방법 MRT 신뎬 선(新店線) 신뎬(新店) 역에서 하차 후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나가면 신뎬커윈(新店客運) 정류장. 우라이 행 버스 탑승 후 종점에서 하차.

이곳만은 놓치지 말자 우라이 타이야 민속박물관: 우라이 지역에 살았던 원주민인 타이야족의 생활상을 볼 수 있고 2층에서는 베짜기를 체험할 수도 있다. 우라이 산지문화촌: 타이야족의 마을로 현재는 관광객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타이야족의 전통 생활과 수공예 기념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추장문화가무극장: 타이야족의 전통 민속춤을 볼 수 있는 곳. 평상시 공연 시간은 10:40, 14:00, 15:00시. 우라이 풍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거리로 다양한 먹을거리와 기념품이 넘쳐난다. 특히 대나무통에 ❹

찐 쌀밥인 주퉁판, 인근 호수에서 잡은 빙어 튀김, 긴 사각형 모양으로 빚은 떡을 구워 토핑을 얹어 내는 카오마수는 꼭 맛볼 것. 우라이 온천: 강가 어디에서나 온천물이 솟아나오고 수영복만 있으면 누구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원천수가 뜨거우니 강에 흐르는 시원한 물을 끌어들여 온천욕을 즐기는 것이 좋다.

❶ 기념품과 먹을거리로 가득 찬 우라이 거리. ❷ 목재를 운반할 때 사용했던 우라이 철로. ❸ 우라이 폭포로 향하는 숲길. ❹ 핑시 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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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N FILM

아홉 살 소녀의 성장을 부르는 소박한 여행, <유키와 니나> 글 이지선(영화평론가)

을 찾는 것도, 고생 끝에 도착한 별장에서 먹고 잘 만한 준비를 하는 것도 모두 어렵기만 하다. 심지어 는 숲 속에서 서로를 잃고 헤매기까지 한다. 갑작스 런 여행길에 엄습한 이별의 체감. 유키는 더럭 두려 워지지만, 숲 속에 난 길을 따라가며 만난 풍경 속에 서 마음을 진정시킨다. 두렵고 낯선 곳이지만 여전 히 친절한 사람이 있고 새로이 어울릴 친구가 있다 는 사실에 어느새 안도하는 것이다. 일본인 감독 스와 노부히로와 프랑스 감독 이폴 리트 지라르도가 함께 만든 영화 <유키와 니나>는 우연한 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아직은 많은 것이 낯설기만 한 나이, 그러나 어른들 의 질서를 내면화하는 순간 한없이 조숙해질 수도 있는 나이, 아홉 살. 소녀는 아무것도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피해 여행에 나섰다가 의지만으로는 <유키와 니나>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현실을 깨닫고 마음의 키를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은 있다. 자라면서 겪는 수많

유키는 여름 방학을 앞둔 어느 날, 엄마에게서 충격

한 뼘 키운다. 숲에서 겪는 소녀의 판타지는 성장을

은 일로 인해 곧잘 잊곤 하지만 누구나 한 번은 아이

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아빠와 엄마가 헤어질 것이므

배우는 여행의 상징과도 같다.

의 삶을 산다. 생계나 윤리에 얽매이지 않고 솔직해

로 엄마와 단둘이 일본에 가서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소녀에게 어른들의 세계와 질서는 여전히

도 좋은 시간. 하루의 ‘살이’와 상관없이 욕구에 솔

유키는 당황한다. ‘이별은 슬픈데 왜 헤어져야 하지?

이해할 수 없고, 이별은 안타깝다. 그러나 짧은 여행

직할 수 있는 그 순간들을 어떤 이는 ‘철없던 시절’

아빠와 헤어져 낯선 일본으로 간다고? 단짝 친구 니

을 통해 배를 곯고 친구를 잃고 숲을 헤매는 동안 소

로, 또 어떤 이는 ‘행복했던 한때’로 기억한다. 그러

나와도 헤어져야 한다니, 싫어!’ 이해되지 않는 이유

녀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별 뒤에 존재하

나 아이의 삶이라고 늘 쉽기만 한 것은 아닐 게다. 아

로 이별을 강요당하는 상황. 유키는 고민에 빠진다.

는 또 다른 만남의 기쁨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앞

이라고 고민이 없을 수 없으며, 도리어 어른의 통제

어떻게 하면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지 않을까. 마음대

으로 더 많은 이별과 원하지 않는 순간을 만나게 될

아래 놓여 있기에 선택의 폭은 좁기만 하다. 특히 마

로 되지 않는 이 삶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테지만, 소녀는 엄마가 그러했듯이 언젠가 마주했

냥 떼를 써도 좋은 서너 살을 지나 취학을 하고 가족

유키와 니나는 머리를 맞댄 끝에 가출을 감행한

던 즐거움을 가슴에 안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것

밖의 사회를 익히기 시작하는 순간, 아이의 삶은 조

다. ‘내가 사라지고 나면 엄마와 아빠가 생각을 다시

이다. 아픔은 무뎌지고 추억만이 고스란히 남는 순

금 더 복잡해진다. 어른들의 질서 안으로 편입되기

할 거야’라는 막연한 믿음에 기대어, 두 소녀는 쪽

간, 아마도 소녀는 다른 이들처럼 아이의 삶을 반추

때문이다.

지 한 장만 남긴 채 니나네 별장을 찾아 길을 나선

할 것이다. “아, 내게도 그런 때가 있었지.” 결국 여행

영화 <유키와 니나>에 등장하는 소녀 유키도 그랬

다. 하지만 아홉 살 소녀들의 충동적인 여행은 순탄

이란 이별인 동시에 만남이라서, 누군가의 마음 한

다. 프랑스인 아빠와 일본인 엄마를 둔 아홉 살 소녀

치 않다. 제대로 기차에 오르는 것도, 숲 속에서 길

구석에 따뜻한 동인으로 남는 것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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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꽃샘추위 속에 팡팡 터지는 제주 봄꽃, 그 향기에 취하다 ❶

봄기운이 완연한 3월. 겨우내 얼었던 땅속으로 봄바람이 스며들자 그 틈새로 복수초가 얼굴을 내민다. 그늘진 숲에서는 변산바람꽃이 서둘러 꽃을 피운다. 싱그러운 야생초들이 봄을 한층 감미롭게 한다. 진초록 잎새에 숨어 피던 동백은 땅 위에 떨어져서도 어여쁜 자태를 잃지 않는다. 야생화가 만발하는 제주 들녘을 떠올리고 있으면 마음속으로 향긋한 꽃바람이 불어온다. 이 봄, 살아야겠다. 글 권현지(여행작가) 사진 신영철(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김포-제주를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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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in the Fragrance: The Early Spring Flowers of Jeju Spring is in the air in Jeju during the month of March. As the warm winds permeate the frozen ground, Adonis amurensis begin to show their pretty flowers. Eranthis byunsanensis also hurry to bloom in the corners of shady forests, while a variety of fresh wildflowers make the spring smell even sweeter. And camellia, which were blooming behind green leaves, still look beautiful even after they have fallen to the ground. Just thinking of Jeju fields covered in wildflowers can start a flowery breeze blowing in your mind. Spring in Jeju is full of vitality. Written by Kwon Hyun-Ji (travel writer) and Photos by Shin Young-Cheol (travel writer) * T'way Airlines flies daily between Gimpo and Jeju.

花冷えの寒さの中で咲く済州島の春の花、 その香りに酔う 春の気配がはっきりと伝わってくる3月。冬の間に凍った地面の中に春風が入り込み、その隙間からフクジュソウが顔を出す。陰った森にはビョン サンバラムソウが急いで花を咲かせ、さわやかな野生草が春を一層装う。濃い緑の葉に隠れて咲く椿は地面に落ちてもその美しさを失わない。 野生花が満開する済州島の野原を思い出すと、心の底からかぐわしい花の香りが吹いてくる。この春、生きる力を新たに感じる。 文 クォン・ヒョンジ(旅行作家)、写真 シン・新英哲(旅行作家) *ティーウェイ航空は金浦と済州を毎日運航しています。

❶ 민오름 산책로를 노랗게 물들인 복수초. ❷ 민오름에 봄소식을 알리는 변산바람꽃. ❸ 민오름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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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 세찬 바람이지만 봄기운이 실려 있음을 꽃들이 먼저 안다. 메

가 고귀한 자태를 드러낸다. 귀를 쫑긋 세운 노루귀를 닮은 모습

마른 풀숲 사이로 고개를 쏙쏙 내미는 새싹들에게서 봄의 정기가

은 섬약하기 그지없다.

전해진다. 자연이 전해주는 생명력에 절로 힘이 솟는다. 봄 냄새

민오름에서 가까운 절물휴양림에도 이른 봄 야생화가 만발한

를 맡고자 제주의 숲 속을 찾아 나선다. 깊은 숲 언저리에 봄의 전

다. 휴양림 입구에 들어서면 쭉쭉 솟아오른 삼나무들이 시원스럽

령사들이 새초롬하게 마중을 나와 있을 터이다.

게 길 안내를 한다. 가랑잎이 두둑하게 깔린 숲 속에 초록색 주단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민오름 산책길에서는 제주의 야생초

이 깔렸다. 복수초 군락지이다. 두툼한 복수초 잎새 위로 노랑꽃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노루귀를 만날 수 있다. 짙은 숲에 찾아든 햇살이 땅 속에 숨은 야생초들을 깨우기 시작한 다. 진초록 잎사귀를 먼저 피워낸 복 수초는 샛노란 꽃봉우리를 신비롭게 터뜨린다. 제주도가 고향인 복수초는

이 발랄하게 피어 있다. 폭죽이 팡팡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봄맞이를 나서는 민오름・절물오름

봄기운을 제일 먼저 알아차리는 꽃이

터지듯 복수초가 피어날 때마다 노랑 등잔불이 켜진 듯 어둑신했던 숲이 한결 밝아진다. 휴양림으로 들어가기 전 도로변에도 복수초는 조금씩 군락 을 이루며 핀다. 절물오름 산책로에서 변산바람꽃

다. 그 모습이 활기차다 못해 암팡져 보인다. 추위에는 다소 약한

이 반가운 미소를 보낸다. 이에 질세라 노루귀도 쏙쏙 고개를 내

듯 거친 바람을 피해 낮게 피어 있다. 맑은 날이면 샛노란 얼굴을

민다. 변산바람꽃과 노루귀에 반해 걷는 길 끝에서 제주조릿대가

활짝 보여주지만, 날이 흐리면 살포시 꽃잎들을 닫는다.

사그락사그락 봄바람 소리를 낸다. 절물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민오름 산책길 옆 바위틈에서는 변산바람꽃이 하얀 얼굴을 내 민다. 청초한 빛깔, 수줍은 몸매가 바람에 하늘거린다. 전라북도

제주 풍경은 봄빛 바다가 배경이다. 웅장한 한라산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듯 봄기운을 서서히 들이마신다.

부안의 변산반도가 원산지라서 변산바람꽃이라는 이름을 얻은 야생화이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에서 고향을 그리는 향수가

민오름 위치: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14

짙게 풍긴다. 거친 봄볕에 행여 얼굴을 그을릴세라 그늘진 데를

절물휴양림 위치: 제주시 명림로 584

골라가면서 자란다. 물기를 머금은 고목 틈바구니에서는 노루귀

전화: 064-721-7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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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명소: 사려니숲길

a bed of Adonis flowers. Above the plants' thick, green leaves,

‘신령스럽다’는 의미를 품은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 봉개동 구간

yellow blossoms are merrily in bloom. The yellow of these

에서 시작해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

flowers brighten the shady forest like an army of fairy lights.

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15km 정도의 숲길을 걷노라면 몸과

More of these flowers can be seen along the road to the Jeolmul

마음이 절로 치유되는 느낌이다. 에코 힐링로드로 사랑받는 숲길

Recreational Forest.

이다. 위치: 제주시 조천읍 봉개동,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Along the trail of Jeolmul Oreum, Eranthis byunsanensis and Hepatica welcome visitors. There are also clusters of Sasa palmata bamboo making cheerful sounds in the spring breeze.

The Wildflowers of Min Oreum and Jeolmul Oreum Despite strong winds, flowers can always sense the first hints

The view of Jeju from the top of Jeolmul Oreum is magnificent, with the bright blue ocean serving as a backdrop. Mt. Halla seems to breathe in the spring air as if it has just woken up from a long winter nap.

of spring in the air. The spirit of the season can be seen in the fresh green sprouts shooting up through dry thickets. It is this

Min Oreum: San 14, Seonheul-ri, Jocheon-eup, Jeju-si

spirit that people seek out when visiting Jeju at this time of year.

Jeolmul Recreational Forest: 584 Myoungrim-ro, Jeju-si

At the entrance of the island's forests, bashful heralds of spring

Phone: +82-64-721-7421

come out to meet them in the form of fresh spring scents. On the walking trail to Min Oreum, located in Jocheon-eup, Jeju-si, you can see such wildflowers as Adonis amurensis, Eranthis byunsanensis and Hepatica. Fingers of sunlight reaching

❶ 민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 ❷ 붉은 송이석이 깔린 사려니숲길의 삼나무숲. ❸ 복수초가 무더기로 피어나는 절물자연휴양림 산책로.

into the thick forest begin to wake up the wildflowers hidden under the ground. The Adonis flowers which are native to Jeju are the first to bloom, revealing their bright yellow blossoms. Despite their lively and bold appearance, the flowers bloom rather low, as if trying to hide from the harsh March winds. On sunny days, the yellow blossoms are in full bloom, but on cloudy days, their petals remain gently closed. Eranthis byunsanensis show off their white blossoms between rocks on the trail to Min Oreum. These shy and elegant flowers sway lightly in the wind. Their name is derived from the fact that

they are native to the Byunsan peninsula of Buan, Jeollabuk-do. They tend to grow in the shade, protecting their blossoms from the spring sun. And between old trees, Hepatica reveal their purple glory. Their Korean name means “ear of roe deer,” as the fragile petals of their flowers look like the pricked-up ears of local deer. Jeolmul Recreational Forest, located near Min Oreum, is also filled with the wildflowers of early spring. At the entrance to the forest, cedar trees stretch to the sky. A green carpet spreads out across the forest floor, covered with a thick layer of fallen leaves. But if you look closely, you'll see that rather than a carpet, it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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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フクジュソウとビョンサンバラムソウが 春を出迎えるミンオルムと ジョルムル・オルム まだ激しい風が吹いているが春の気配が載っていることを花 はもう知っている。干からびた草の間から頭を出す若芽から春 の精気が伝わる。自然が伝える生命力に力が湧き、春の香り を追い求めて済州島の森を訪ねる。深い森の生え際に春の妖 精が迎えに来ているだろう。 済州市の朝天邑(ジョチョンウプ)という所にあるミンオルム の散歩道では済州島の野生草であるフクジュソウとビョンサ ンバラムソウ、ユキワリソウに出会うことができる。深い森に 差し込む日差しが地面に隠れた野生草を目覚めさせる。深録 ❶

の葉っぱをまず先に咲かせるフクジュソウは、真っ黄色な花を 不思議に咲かせる。済州道が故郷であるフクジュソウは春の 気配を一番最初に識別する花だ。その姿は活気に溢れ果敢に 見える。寒さには少し弱いのか、風を避けて低く咲いている。 天気のいい日には真っ黄色い花をパッと咲かせるが、曇れば 花びらをこっそり閉じてしまう。 ミンオルムの散歩道のそばにある岩の間にはビョンサンバ ラムソウが白い顔を出している。すっきりとした色、慎ましい 姿が風にゆらめく。全羅北道の扶安にあるピョンサン半島が 原産地であることからビョンサンバラムソウという名が付けら れた野生花。風が吹くたびに花びらから故郷を懐かしむ香り が漂い、春の日差しに顔が焼けないようにと日陰を選んで育 つ。湿った枯れ木の隙間にはユキワリソウが高貴な姿を見せ、

❷ ❶ 절물자연휴양림 삼나무숲. ❷ 붉은 송이석이 깔린 사려니숲길의 삼나무숲. ❸ 매화꽃 만발한 휴애리의 봄.

耳をピンと立てているようにかわいらしい。 ミンオルムから近い所にあるジョルムル休養林も早春野生 花が満開。休養林の入口にはいると長く聳え立つ杉が道案内 する。枯れ葉が分厚く敷かれた森の中に緑色のじゅうたんが 敷かれている。ここはフクジュソウ密集地。分厚いフクジュソ ウの葉の上に黄色の花が元気よく咲いている。爆竹がパンパ ンとはじけるようにフクジュソウが咲くたびに黄色の電灯がと

Nearby attraction: Saryeoni Forest Path

もって、影っていた森が明るくなる。休養林に入る前の道路の

Saryeoni Forest Path (saryeoni means “holy”) is a walking trail

周辺にもフクジュソウは少しずつ群を作って咲いている。

which starts at Bijarimro Road in Bongae-dong, passing by

ジョルムル・オルムの散歩道でビョンサンバラムソウが嬉し

Mulchat Oreum and leading to Saryeoni Oreum at Hannam-ri

そうに歓迎してくれる。これに負けぬぞとユキワリソウも頭を

Village in Namwon-eup, Seogwipo-si. It is cherished as a trail

差し出す。ビョンサンバラムソウとユキワリソウに見惚れなが

that heals the souls of visitors. Walking along the 15-kilometer

ら歩いていくと、道の終わりに済州島のスズタケがサラサラと

forest path will also cleanse your mind.

春風を鳴らす。ジョルムル・オルムの頂上から眺める済州島の

Address: Bongae-dong, Jocheon-eup, Jeju-si / Hannam-ri,

風景は春の海。雄壮な漢拏山は冬ごもりから目覚めたように

Namwon-eup, Seogwipo-si

春の気配を徐々に吸い込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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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ンオルムの位置: 済州市 朝天邑 善屹里 サン14

를 기다린다. 한라산은 아직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지만 서귀

ジョルムル休養林の位置: 済州市ミョンニムロ584

포 시가지에는 매화 향이 가득하다. 조금 더 있으면 육지로 건너

電話: 064-721-7421

가 섬진강 매화들의 겨울잠을 깨울 것이다.

周辺の名所: サリョニ森の道

봄기운을 맡은 매화는 한 줄기 바람이 스칠 때마다 화들짝 놀

「神霊が感じられる」という意味を抱いたサリョニ森の道は、ピ

라며 꽃망울을 터뜨린다. 수만 송이의 매화가 만개하면 휴애리농

ジャリムロ奉蓋洞区間から始まってムル チャオルムを通り過ぎ、西帰浦市 南元邑 漢南里のサリョニオルムまで続く森の道。 約15kmの森の道を歩いていると心が自 然に癒されていく。エコ・ヒーリング・ロー ドとして愛されている森の道。

원에서는 매화축제가 열린다. 매화가 흐드러

매화 향에 취하는 봄날을 선사하는 서귀포 휴애리

位置: 済州市 朝天邑 奉蓋洞 西帰浦市 南

진 꽃그늘 아래에서 연인과 달콤하게 손을 잡 는다. 봄날의 아련함에 사랑하는 마음이 진하 게 스며든다. 그 광경을 축복하듯 광대나물꽃 이 보랏빛 향연을 펼친다. 봄날이 비록 빠르게 스쳐간다 할지라도 그 추억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元邑 漢南里

위치: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2081 전화: 064-732-2114 ▶ 화사한 봄빛은 매화가 안고 온다. 서귀포시 휴애리에는 매화

주변 명소: 남원큰엉경승지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농원이 들어서 있다. 휴애리자연생활공

바위덩어리가 크게 입을 벌린 언덕을 뜻하는 제주 방언 ‘엉’. 서귀

원에 매화가 피면 개나리・진달래 등 봄꽃들이 봄맞이 단장 순서

포시 남원읍 해안가 절벽에 들어선 큰엉은 신비로운 해안 경승지

❸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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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❶ ❶ 휴애리 산책로. ❷ 동백꽃이 피기 시작한 위미리 동백나무군락.

into bloom. When tens of thousands of blossoms are fully open, Hueree Natural Park holds its Apricot Flower Festival. Happy couples walk hand-in-hand under the shade of apricot flowers and past purple henbit flowers. Though spring passes very

이다. 해안 절벽을 따라 2km의 산책길이 이어진다. 산책로 중간

quickly, memories of Jeju's flowers will remain in their hearts for

에 영화박물관 입구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경치가

years to come.

절경을 이룬다. 위치: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Address: 2081 Sillye-ri, Namwon-eup, Seogwipo-si Phone: +82-64-732-2114

Hueree Natural Park: The Intoxicating Scent of Japanese Apricot Flowers

Nearby Attraction: Namwon Keunung Scenic Site In the Jeju dialect, ung means a hill with rocks shaped like a mouth opened wide. Keunung, located along the coastal cliffs of Namwon-eup, Seogwipo-si, is a place of mysterious beauty.

In Hueree Natural Park, located in Seogwipo-si, you can see

There, you can enjoy a two-kilometer walking trail featuring a

a garden full of Japanese apricot flowers, which bring spring

movie museum and breathtaking views of the ocean.

to Jeju. After these flowers begin to bloom, others, including

Address: Namwon-ri, Namwon-eup, Seogwipo-si

forsythias and azaleas, take their turns. Though there is still snow at the top of Mr. Halla, the scent of Japanese apricot away from of the island, soon to wake the Japanese apricot

梅の香りに酔う春の日を届ける 西帰浦ヒュエリ

flowers of the southern Korean peninsula from their winter nap.

豪華な春の光を梅が抱いてくる。西帰浦市のヒュエリには梅

flowers fills downtown Seogwipo-si. This scent will travel north,

With each breeze of spring, Japanese apricot flowers burst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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の香りがほのかに広がる農園が並んでいる。ヒュエリ自然生


活公園に梅が咲くと、レンギョウやツツジなどが春の迎えを順

▶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제주를 지키는 꽃은 동백이다. ‘겨울꽃’

番に待っている。漢拏山はまだ白い雪を頭に載せているが、

이라는 뜻을 담은 동백은 이른 봄이면 붉은 눈물을 흘리듯 꽃잎

西帰浦市の街には梅の香りでいっぱい。もう少し経つと陸地

을 뚝뚝 떨군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는 동백꽃으로 뒤덮인

に広がって蟾津江の梅の眠りも目覚めさせるだろう。

마을이다. 위미리동백지구는 ‘버둑할망 동박숲’이라 불리기도 한

春の気配を感じた梅は一筋の風が通り過ぎる度にびっくり驚

다. ‘버둑’은 바닷가 황무지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불모의 땅을

いて花のつぼみを咲かせる。数万輪の梅が満開すればヒュエリ

개간해 동백나무를 심은 것이 이제는 아름다운 동백숲으로 변모

農園では梅祭りが開かれ、梅が見事に満開する木の下で恋人と

했다. 고목에 핀 붉은 동백꽃이 마을을 찾은 여행객에게 붉은 등

甘く手を握る。春の日の暖かさに愛する心が濃く滲み込む。その

불을 하나씩 선사한다.

光景を祝福するかのようにホトケノ

동백꽃은 새가 씨를 퍼뜨린다. 이

ザが紫の饗宴を開く。春の日がたと

런 꽃을 조매화라고 한다. 동백숲에

え早く過ぎ去るとしても、その思い 出は長く残るだろう。

位置: 西帰浦市 南元邑 新礼里 2081

여자의 마음을 닮은 동백꽃이 만발한 위미리동백지구・카멜리아 힐

電話: 064-732-2114

는 어김없이 동박새가 찾아든다. 동 박새 전설을 들으며 동백꽃을 감상 하는 위미리의 봄날이면 여행자들 의 몸과 마음도 붉게 물든다. 동・서양에서 자라는 5백여 종의 동백꽃을 골고루 가꿔놓은 곳이 ‘카

周辺の名所: ナムォン・クンオンギョンスンジ

멜리아 힐’이다. 동백을 주제로 한 테마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연

「岩の塊りが大きく口を開いた丘」を意味する済州島の方言「オ

못, 산책로, 동백정원, 펜션, 찻집, 제주의 전통적인 초가 등등을

ン」。西帰浦市南元邑の海岸の絶壁にあるクンオンは神秘な

골고루 만나볼 수 있다. 조붓하게 가꿔진 동백숲 오솔길을 걷는

海岸の景勝地。海岸の絶壁に沿って2kmの散歩道が続く。散

동안 동백 향기가 가슴까지 밀려든다. 봄날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

歩道の途中に映画博物館の入口があり、展望台で眺める海の

기 좋은 곳이다. 동백꽃은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꽃

景色は絶景を成す。

중 하나이다. 영국의 빅토리아여왕과 나폴레옹의 여인 조세핀도

位置: 西帰浦市 南元邑 南元里

왕궁 정원에 동백꽃을 심어놓고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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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리동백지구 위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world throughout history. Both Napoleon's wife, Josephine, and

카멜리아 힐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71

Queen Victoria of the United Kingdom are known to have planted

전화: 064-792-0088

camellia plants in their gardens.

주변 명소: 안덕계곡

Their Korean name, dongbaek, means “winter flowers,” and

창천이라 불리는 안덕계곡은 제주의 자연 비경이 살아 숨 쉬는

when spring arrives they shed their petals like crimson tears.

곳이다. 제주 곶자왈지대에서 자라는 갖가지 수목들이 들어선

The village of Wimiri, located in Namwon-eup, Seogwipo-si, is

숲길은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창천은 예로부터 물맛이 좋

covered in these beautiful flowers. The district is also known as

은 계곡으로 이름난 휴양지였다.

Beoduk Halmang Dongbak Soop - beoduk means "wasteland" in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359

the Jeju dialect. Years ago, people cleared the dry and infertile soil and planted camellia trees, transforming the wasteland into

Camellia Hill, Where Flowers Gently Bloom

an enchanting forest. The camellia flowers welcome visitors to the Wimiri like tiny red flames. Camellia Hill is a camellia arboretum, home to 500 different

The camellia flowers of Jeju bloom from winter to early spring.

species of camellia from all around the world. It is a kind of

Camellias are ornithophilous flowers, meaning their seeds are

camellia theme park, where you can enjoy an ecological pond,

spread by birds. On Jeju, lively local birds known as white-

a variety of trails, camellia gardens, a tea house, and traditional

eyes carry out this task, flitting to and fro through the island's

Jeju thatched homes. It also offers a variety of lodging facilities.

camellia trees. Camellia flowers have been beloved around the

Walking along the trails of Camellia Hill, you may find yourself

❶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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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tely absorbed in the atmosphere of spring and the scent of camellia flowers. Wimiri Dongbaek District: Wimiri, Namwon-eup, Seogwipo-si Camellia Hill: 271 Sangchang-ri, Andeok-myeon, Seogwipo-si Phone: +82-64-792-0088 Nearby Attraction: Andeok Valley Andeok Valley, also known as Changcheon (meaning "blue sky"), is a place where you can enjoy the secret natural beauty of Jeju. The forest is filled with trees native to the Jeju Gotjawal area and is very popular as a trekking course. Changcheon has been a beloved vacation spot since long ago due to the valley's

deliciously refreshing water. Address: 359 Gamsan-ri, Andeok-myeon, Seogwipo-si

女の心に似た椿の花が満開の ウィミリ椿地区、カメリアヒール 冬から早春まで済州島を守る花は椿だ。「冬の花」という意味 が込められた椿は、早春に赤い涙を流すように花びらが散 る。西帰浦市南元邑にあるウィミリは椿の花で覆いかぶさった 村。ウィミリ椿地区は「ポドゥクカルマンドンバクの森」とも呼 ばれる。「ポドゥク」とは海辺の荒れ地を意味する済州島の方 言。不毛の地を開墾して椿を植えたのが、今は美しい椿の森

に変貌している。枯れ木に咲く赤い椿の花が村を訪れる旅行 客に赤い灯火を一つずつプレゼントする。 椿の花は鳥が種をまき散らす。こうして咲いた花を鳥媒花と いう。椿の森には必ずメジロが訪ねてくる。メジロの伝説を聞 きながら椿の花を鑑賞するウィミリの春の日には旅人の心も 赤く染まる。 東・西洋で育つ5百種余りの椿の花を一気に咲かせている ところが「カメリアヒール」。椿を主題としたテーマ公園とも言 える。池、散歩道、椿庭園、ペンション、喫茶店、済州島の伝 統的なわらぶきの家など、いろいろ見ることができる。ちょっ と小柄な椿の細道を歩くあいだ、椿の香りが胸まで押し寄せ る。春の日の暖かさに深く浸るとっておきの場所。椿全世界の 女性たちの心を奪う花の一つである。イギリスのビクトリア女 王とナポレオンの妻ジェセフィンも王宮の庭園に椿の花を植

❹ ❶ 사철 동백꽃이 피고 지는 카멜리아 힐의 동백터널. ❷・❸ 동백꽃이 피기 시작한 위미리 동백나무군락. ❹ 동백 씨앗으로 우려낸 카멜리아 힐의 동백차.

えて楽しんでいたという。

ウィミリ椿地区の位置: 西帰浦市 南元邑 ウィミリ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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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メリアヒールの位置: 西帰浦市 安徳面 上倉里271

‘코���’란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온 ‘곶’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電話: 064-792-0088

섭지코지를 따라 광치기 해변과 신양해수욕장이 들어서 있다.

周辺の名所: 安徳渓谷

아름다운 해안선과 쪽빛 바다 때문에 지중해 해변을 연상시키는

チャンチョンと呼ばれる安徳渓谷は済州島の自然秘境が生き

해안이다.

て呼吸している場所。済州島コッチャ ワル地帯で育つ各種の樹木が茂る森の 道はトレッキングコースとして人気が高 い。チャンチョンは昔から水の味が良 い渓谷として有名な休養地であった。 位置: 西帰浦市 安徳面 柑山里359

섭지코지 유채꽃밭 너머로 푸른 바다가

유채꽃 다발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섭지코지

펼쳐진다. 바다 위에 성산일출봉이 손에 잡힐 듯 떠 있다. 그 풍광에 사로잡힌 사람 들은 사진 찍기에 바쁘다. 눈으로만 담아 두기가 아쉬운 모양이다. 사진 속에 유채 향까지 담아갈 수 없음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섭지코지 유채꽃 향기는 봄바람

에 날리고 봄날은 시시각각 무르익어간다. 그 샛노란 유채밭에 조 ▶ 제주도 봄빛의 대표적인 컬러는 노란색이다. 유채꽃이 물들이

랑말 한 마리라도 들어가 있는 풍경은 두고두고 눈에 가물거린다.

는 색채이다. 노란 유채꽃 물결은 성산포 일대가 제일 화려하다. 제주를 찾은 상춘객들은 유채꽃을 찾아 성산포를 거쳐 섭지코지

위치: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로 발걸음을 재촉하곤 한다. 노랗게 흐드러진 유채꽃을 눈으로

주변 명소: 한화 아쿠아 플라넷 제주

보고 피부로 느껴야만 새봄을 확인할 수 있어서일까.

바다와 과학, 바다와 인간을 테마로 한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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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다. 해저 터널을 방불케 하는 거 대한 아쿠아리움에서는 고래상어와 만타가오리 등 갖가지 바다 생물들이 묘기를 펼친다. 제주의 삶을 보여주는 ‘제주 해녀 물질 공연’도 흥미로운 볼거리이다. 위치: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1 전화: 064-780-0900

Seopjikoji, Covered in a Yellow Sea of Rape Flowers Yellow is the color of spring in Jeju. It is also the color of rape flowers. Jeju's wind-swayed waves of yellow rape flowers are

the most beautiful in the area of Seongsan-po. Most visitors hurry past Seongsan-po to Seopjikoji, looking to enjoy the magnificent view of these flowers. In a way, they reassure tourists and locals alike that spring has finally arrived. In the Jeju dialect, koji means a cape protruding from the

❸ ❶ 유채꽃과 어우러진 드라마 <올인> 촬영 세트장. ❷ 유채꽃을 즐기는 여행객. ❸ 섭지코지 등대.

coast and into the sea. Seopjikoki's beautiful coastline and sea of cobalt blue makes it resemble a Mediterranean town. Visitors flock to Gwangchigi Beach and Sinyang Bathing Resort to enjoy this lovely area. Past the yellow fields of rape flowers, an endless blue sea stretches to the horizon. Seongsan Ilchulbong Peak seems to be floating atop the sea. Visitors busily take photos of the breathtaking views, not satisfied with carrying these amazing images only in their memories. It's a shame they can't include the scent of rape flowers in their pictures. The wonderful smell puts one in the mind of spring breezes and warm sunlight. Address: Goseong-ri, Seongsan-eup, Seogwipo-si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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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수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Nearby Attraction: Hanwha Aqua Planet Jeju

を連想させる海岸だ。

Hanwha Aqua Planet Jeju is the largest aquarium in all of

ソプジコジの菜の花畑の向こう側に青い海が広がってい

Asia. It is a theme park focusing on the ocean and science. The

る。海の上の「城山日出峰」が手でつかめるかのように浮いて

aquarium, which resembles an enormous underwater tunnel,

いる。その風景に捕われた人々は写真撮影に忙しく、目にだけ

features a variety of fascinating aquatic life. You can also enjoy a

写しておくのが惜しいようである。写真の中に菜の花の香りを

show based on Jeju’s famous female divers.

残しておけないのが残念だ。ソプジコジの菜の花の香りは春

Address: 127-1 Goseong-ri, Seongsan-eup, Seogwipo-si

風に舞い、春の日は徐々に熟してゆく。その真っ黄色な菜の花

Phone: +82-64-780-0900

畑にポニーが一匹が立っている風景は、長いあいだ目に残る だろう。

菜の花の波がゆれるソプジコジ

位置: 西帰浦市 城山邑 古城里

済州道の春の光で代表的な色は黄色。菜の花が染める色彩

周辺の名所: ハンファ・アクア・プラネット済州島

だ。黄色い菜の花の波は城山浦(ソンサンポ)の一帯が一番派

海と科学、海と人間をテーマにした「ハンファ・アクア・プラネッ

手。済州島を訪ねる花見客は菜の花を求めてソンサンポを経

ト済州島」はアジア最大規模の水族館。海底トンネルを思い浮

てソプジコジへと足を急がせる。黄色く見事な菜の花を目で

かばせる巨大なアクアリウムでは、クジラサメとマンタエイな

見、皮膚で感じてこそ新しい春を実感できるのだろう。

ど様々な海の生き物が妙技を繰り広げる。済州島の生活を見

「コジ」とは海にぽつんと飛び出た岬を意味する済州島の方

せる「済州島海女公演」も興味深い見所だ。

言。ソプジコジについて沿ってグァンチギ海岸とシニャン海水

位置: 西帰浦市 城山邑 古城里127-1

浴場が並んでいる。美しい海岸線と藍色の海に地中海の浜辺

電話: 064-78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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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TOUR

새봄, 당신의 입맛을 확 살려드립니다

상추쌈에 얹은 닭갈비.

코끝을 스치는 봄바람에 고향의 정겨운 별미들이 생각난다. 긴긴 겨울에 갇혀 지내느라 입맛을 잃어버렸다면 고향의 맛을 찾아 나서보자. 닭갈비, 대구탕에 숭어와 낙지까지 이름만 들어도 침샘이 자극되는 음식들이 거기에 있다. 잘 차려먹은 한 끼보다 나은 보약이 없다. 건강한 봄날을 위하여…. 자료 제공 한국관광공사 글 유연태(여행작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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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닭갈비를 즐기고 있는 베트남 관광객들.

춘천 닭갈비

가한다. 다른 메뉴로는 철판볶음밥, 쟁반막국수 등이 있다. 예전 에는 뼈가 있는 닭고기를 주로 썼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뼈 없는 닭고기로 대체되어 먹기가 훨씬 편해졌다. 요즘은 동남아시아나 중국 관광객도 닭갈비골목으로 모여든

1960년대 초반 춘천 중앙로 뒷골목에서 닭고기를 돼지갈비처럼

다. 매운맛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양념을 덜 맵게

손질한 닭불고기집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1970년대 들어 석

해주기도 한다. 춘천의 명동 닭갈비골목 양편으로 닭갈비집 20

쇠 대신 철판을 얹고 닭고기와 채소, 떡이 들어가는 닭갈비로 변

여 곳이 들어서 있다. 〈겨울연가〉 등의 드라마 촬영지를 찾은 여

모했다. 춘천 닭갈비는 다른 육류 요리에 비해 싸고 양이 푸짐해

행객들은 춘천 닭갈비를 맛보기 위해 반드시 이곳에 들른다.

서 휴가 나온 군인들, 춘천으로 놀러온 대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닭고기는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해 서 서민의 한 끼 식사 대용은 물론, 영양가 만점의 술안주로 인기

문의 전화

가 높았다. 춘천 시내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명동 뒷골목

춘천시 관광안내소(춘천역) 033)250-4312

과 낙원동 일대에 닭갈비를 주 메뉴로 하는 식당과 선술집이 수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033)243-8268

십 곳 들어섰다. 이후 ‘춘천의 별미는 닭갈비’라는 공식이 생겨났

강촌레일파크 033)245-1000

을 정도이다. 닭갈비의 주재료는 토막 낸 닭고기와 양배추, 고구마, 가래떡 이다. 여기에 고추장과 간장, 각종 양념을 넣어 조리한다. 요리법 은 음식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기름을 두른 철판 에 재료를 넣고 볶는다. 양배추에서 나온 수분이 양념과 잘 배합

식당 명동본가닭갈비 : 춘천시 금강로 62번길, 033)241-4400 유미닭갈비 : 춘천시 금강로 62번길, 033)244-4455 우미닭갈비 본점 : 춘천시 금강로 62번길, 033)253-2428

되어 먹기 좋은 닭갈비가 완성된다. 처음에는 사각사각 덜 익은

숙박

양배추와 달콤한 고구마를 집어먹다가 차츰 간이 잘 밴 닭고기를

춘천베어스호텔 :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033)256-2525

맛본다. 매콤한 닭고기는 상추나 깻잎에 싸 먹어도 상큼하다. 닭

세종호텔춘천 : 춘천시 봉의산길, 033)252-1191

갈비 양이 부족하다 싶으면 우동・치즈・고구마・떡 등 사리를 추

나미나라호텔정관루 : 남산면 남이섬길, 031)580-8000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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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TOUR

전주 한정식

전주 여행은 허리띠부터 풀고 시작한다. 비빔밥, 콩나물국밥, 피 순대, 막걸리, 백반, 한정식…. 1박 2일 여행에 무엇을 먹을까 손 꼽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전주의 전통 음식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유명한 콩나물밥과 비빔밥이고, 다른 하나는 백반과 한정식이다. 콩나물밥과 비빔밥이 장터에서 시작된 것이라면, 백반과 한정식은 여염집의 여인들이 만드는 가 정식 밥상에 기초를 둔다. 전주 시내 곳곳에는 전통을 자랑하는 한정식집들이 있다. 전주시청 홈페이지에 등록된 한정식집이 ‘한 벽루’ ‘궁’ 등 16곳에 달한다. 전주 한정식은 지리적・문화적 배경이 함께 어우러져 음미하 는 맛이 더 깊다. 예전에 전주 읍내장은 남원 읍내장과 더불어 전 라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자연스럽게 각 지방의 좋은 재료들이 전주로 몰렸다. 서해의 신선한 해산물과 기름진 평야에서 생산 된 곡식, 산간 지대에서 채취한 각종 산나물을 모두 전주에서 맛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전주를 감고 흐르는 전주천은 수질이 좋아, 이 일대에서 나는 곡류와 채소류 역시 훌륭한 재료가 되었다. 윤 택한 식생활에 전주 부녀자들의 음식 솜씨와 정성까지 더해져 전 주식 백반이 완성된 맛을 갖추게 된다. 전주의 부유한 토착 세력 이던 향리들의 입을 즐겁게 한 백반 큰상은 상업화 과정을 거치 며 한정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정식 상에는 식당들의 개성에 따라 진기한 음식들이 올라온 다. 바다, 강, 산, 들, 하늘에서 나오는 것들이 화려하게 깔린다. 신 선로・구절판 등 한정식의 지존 외에 ‘전주 10미(味)’로 꼽히는 음 식을 추려보는 것도 흥미롭다. 전주 한정식의 단골 메뉴인 황포 묵, 모래무지, 애호박, 게 등이 전주 10미에 속한다.

문의 전화 전주시청 한스타일관광과 063)281-2380 전주한옥마을 관광안내소 063)282-1330 경기전 관광안내소 063)287-1330 식당 한벽루 : 완산구 전주천동로, 063)280-7003 궁 : 완산구 은행로, 063)227-0844 전라회관 : 완산구 안행4길, 063)228-3033

❷ ❶ 한정식의 신선로. ❷ 푸짐한 전주 한정식 상차림.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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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전주한성관광호텔 : 완산구 전주객사5길, 063)288-0014 전주코아리베라호텔 : 완산구 기린대로, 063)232-7000 풍남헌 : 완산구 은행로, 063)286-7673


경남 창원시의 진해 용원항은 대구의 집산지이며 가장 신선한 대 구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용원항에서 맛보는 대구 요리는 특별하다. 회와 탕, 대구찜까지 곁들이면 좋다. 문을 연 지 30년

진해 대구

이 훨씬 넘은 ‘도선장횟집’은 대구 요리로 유명하다. 매일 새벽 경 매장에서 대구를 구해와 주문이 들어오면 수족관에서 살아 있는 대구를 꺼내 바로 손질한다. 특히 수컷의 이리는 대구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이다. 대구탕이나 대구떡국의 맛을 좌우한다 해 도 과언이 아니다. 대구회는 겨울철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춧잎이나 미역에 싸서 잘 게 썬 무와 미나리를 곁들여 먹는다. 대구회는 연해서 다른 횟감 에 비해 쫀득한 맛이 떨어지지만 달콤하면서도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맑고 시원한 대구탕은 또 다른 별미이다. 양념이라고 해야 소금과 파, 무, 미나리가 전부이다. 나머지는 신 선한 대구 살과 이리에서 우러난 맛이다. 도시에서 맛보는 대구 탕과는 비교가 안 된다. 대구탕의 비법은 ‘자연이 주는 신선함’이 다. 대구찜은 부탁해야 맛볼 수 있는 요리이다. 내장과 아가미를 없애고 과메기처럼 해풍에 꾸덕꾸덕 말린 대구를 쪄서 묵은 김치 를 올린다. 해풍을 맞으며 밴 감칠맛이 제대로 우러나와 쫀득쫀 득한 맛이 일품이다. ‘서해 조기, 동해 명태, 남해 대구’라 할 정도로 대구는 흔한 생 선이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대량 반출되고 광복 이 후 너나 할 것 없이 잡아 씨가 마를 위기에 처했다. 결국 2000년 대 초에는 한 마리에 3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귀한 생선이 되기 도 했다. 그러다가 8년 전부터 인공 수정란 방류 사업을 시작하며 서서히 옛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문의 전화 창원시청 관광진흥과 055)225-3691 창원해양공원 055)712-0403 진해 제황산공원 모노레일카 055)712-0442 식당 정보 속천집 : 진해구 태평로, 055)544-5584 도선장횟집 : 진해구 용원동로, 055)552-2244 대성식당 : 진해구 용원동로, 055)552-1147 숙박 정보 나이스관광호텔 : 진해구 용원동로 221번길, 055)552-8090 유토피아관광호텔 : 진해구 진해대로 2116, 055)547-2660 아바모텔 용원점 : 진해구 용원서로 31번길, 055)552-1295

❷ ❶ 한 대구 살과 이리가 들어간 대구떡국. ❷ 살이 연한 대구회.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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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TOUR

❷ ❶ 갈비구이 상차림. ❷ 구이용 곱창과 곱창전골.

예산 소갈비와 곱창

나 생갈비 등 생고기 구이가 각광받지만 원래 우리 육류 구이 식 문화의 주류는 너비아니나 갈비구이, 제육구이 같은 각종 양념 구이였다. 예산군청 부근에서 30년 가까이 소갈비를 구워온 ‘삼우갈비’ 는 옛날식 갈비구이의 명가로 손꼽힌다. 오랜 세월 지켜온 손맛 덕에 전국구 맛집으로 꽤 알려졌지만, 지금도 외지 사람보다 지

‘광시한우’라는 명품 한우 브랜드로 유명한 예산에는 양념에 잰

역민들에게 사랑받는다.

한우 암소 갈비를 숯불에 구워 한입 크기로 잘라 내오는 전통 소

맛있는 갈비구이를 만들기 위한 첫째 조건은 당연히 좋은 재료

갈비구이가 있다. 전통 소갈비구이란 무엇인가. 요즘은 생등심이

이다. 삼우갈비 2대 사장 박유진씨는 매주 질 좋은 한우 암소 갈 비를 들여와 손질과 양념은 물론 굽는 작업까지 직접 챙긴다. 일 주일치가 대략 24짝, 소 한 마리의 갈비가 좌우 2짝이니 총 12마 리 분량이다. 기름을 제거하고 토막 낸 뒤 뼈에 있는 살을 너붓하

문의 전화

게 펴서 촘촘히 칼집을 내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 갈비 주변에

예산군청 녹색관광과 041)339-7312

붙은 다른 부위도 잘 손질해서 양념에 같이 잰다. 그중 1~4번 갈

추사고택 041)339-8241

비를 덮은 살치는 등심으로 분류되는 부위로, 눈꽃 같은 마블링

수덕사 041)330-7700

이 예술이다. 소 한 마리에서 1~1.5kg 나오는 안창살도 예외가 없다.

식당

전통 소갈비구이와 함께 ‘예산 5미(味)’의 하나인 삽다리 곱창

소복갈비 : 예산읍 예산리 21번지, 041)331-2401

도 별미이다. 전국에 곱창으로 유명한 집이 많지만, 삽다리 곱창

삼우갈비 : 예산읍 임성로23번길, 041)335-6230

은 돼지 곱창을 구워 먹는 것이 특이하다. 돼지 곱창 하면 순댓국

삽교할머니곱창 : 삽교읍 삽교로, 041)338-2641

지 곱창을 데쳐서 양념 없이 불판에 굽는다. 누린내가 나지 않고

숙박 그랜드모텔 : 예산군 예산읍 충서로, 041)334-8934 가야관광호텔 : 예산군 덕산면 신평1길, 041)337-0101 덕산온천관광호텔 :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2로,

041)338-5000 56

이나 순대곱창볶음이 먼저 떠오르지만 삽다리 곱창은 손질한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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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맛과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력 있다. 재료가 신선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50년이 넘은 ‘할머니딸숯불곱창마을’은 상호처 럼 노모와 중년의 딸이 운영하는 곳으로 그날 사용할 곱창을 수 원의 한 도축장에서 매일매일 구해온다.


무안 숭어와 낙지

문의 전화 무안관광안내소 061)454-5224 무안군청 관광문화과 061)450-5473 무안생태갯벌센터 061)450-5631~3 식당 도리포횟집 : 숭어회, 해제면 만송로, 061)454-6890

전남 무안은 바다, 강, 들에서 나는 ‘무안 5미(味)’가 유명하다. 무

수한회집 : 숭어회, 해제면 만송로, 061)454-7645

안 5미란 세발낙지, 숭어회, 장어구이, 돼지짚불구이, 양파한우

알파수산 : 낙지, 무안읍 성남1길, 061)452-8383

를 일컫는다. 무안에서도 숭어회가 유명한 곳은 도리포이다. 무안 에서는 숭어를 부르는 이름도 크기에 따라 다르다. 큰 것을 숭어,

숙박

작은 것을 눈부럽떼기라고 부른다. 크기가 작다고 ‘너는 숭어도

무안비치호텔 : 망운면 톱머리길, 061)454-4900

아니다’ 했더니 성이 나 눈을 부릅떴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란다.

여름향기 : 해제면 만송로길, 061)454-9113

40년 이상 숭어를 취급했다는 도리포횟집의 조평수 사장은 “도

도리포민박 : 해제면 만송로, 061)454-6893

리포 숭어는 눈가에 황금색을 띠는 자연산 참숭어(가숭어의 방 언)이다. 눈이 하얀 개숭어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자랑한다. 개 숭어는 여름에 잡히는 숭어이다. 두툼하고 길쭉하게 썬 숭어회는 하얀 속살에 붉은색을 띤다.

는 좌판과 음식점이 무안 낙지를 취급하고, 가격도 차이가 없어

고소하면서 씹을수록 단맛이 깊어져 일품이다. 특히 쫄깃한 인절

서 어느 곳에 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낙지는 먹는 사람의 취

미를 씹는 듯한 식감은 감탄을 자아낸다. 조평수 사장은 도리포

향에 따라 요리법이 다양하다. 낙지 먹을 줄 안다는 사람들은 산

숭어가 서해안 다른 지역에서 잡히는 것보다 맛있는 까닭을 이렇

낙지를 선호한다. 세발낙지를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통째로

게 설명한다.

먹는다. 입안에 감기는 감칠맛과 부드러우면서도 차진 식감이 그

“숭어가 맛없다고 하는 것은 뻘을 먹고 자라서 개흙 냄새가 나

만이다. 통째로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메뉴판에 적힌 ‘당고’나

기 때문이야. 근데 무안에서 잡은 숭어는 냄새가 없어. 무안은 뻘

‘탕탕이’에 주목하자. 당고는 머리를 뗀 산낙지 발을 잘게 다진 것

이 좋아서 냄새도 없고, 숭어나 낙지가 맛있지.”

이고 탕탕이는 대강 탕탕 잘라낸 것이다. 속풀이 해장용으로는

무안에서는 세발낙지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이다. 무안읍 낙지

연포탕이 제격이다. 연포는 낙지를 끓일 때 발이 연꽃처럼 펼쳐진

골목에서는 1년 내내 세발낙지를 만날 수 있다. 40여 곳에 달하

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❶ 숭어회 상추쌈. ❷ 낙지연포탕.

❷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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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TOUR

대구 복어 대구 사람들의 복어 사랑은 수많은 복어 음식점에서 확인할 수

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사용하고 복어 손질과

있다. 대구광역시청 옆 복어골목을 비롯해 동대구역 인근, 들안

반찬 만들기 등을 모두 부부가 담당한다. 복어맑은탕과 복어매운

길 등 대구 곳곳에 복어 음식점이 있다. 가격도 비싸지 않다. 원양

탕에 들어가는 육수에만 7~8가지 재료를 사용한다. 복어 요리

어선에서 잡아 바로 냉동한 복어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복

에 빼놓을 수 없는 콩나물도 푸짐하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건

어가 많이 잡히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살아 있는 복어를

져 양념에 무쳐주는 콩나물이 별미이다.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

사용하기도 한다.

는 것은 복어탕 국물에 끓여 먹는 복어라면. 찌그러진 양은 냄비

동대구역 인근에 자리한 ‘해금강’은 퓨전 복어 요리를 맛볼 수

에 팔팔 끓인 라면 맛이 일품이다.

있는 곳이다. 이 집의 박명선 대표는 복어를 전문적으로 취급한 지 20년 된 베테랑이다. 해금강의 대표 메뉴는 원래 복어와 버 섯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샤브샤브였다. 그러다 요즘에는 복어불

❶ 복만두. ❷ 복매운탕을 끓이는 냄비.

고기와 복어맑은탕, 복어만두를 함께 내는 퓨전 복어 코스 요리 가 주 메뉴가 되었다. 이를 위해 박대표는 약선 요리 연구에 매달 렸다. 그 결과 톳 가루를 섞은 만두피에 복어 살과 복령 가루가 든 소로 빚은 만두, 가시가 있는 복어 껍질을 말려 바삭하게 튀겨서 양념에 무치는 복어껍질튀김, 복어의 냄새 제거와 해독을 위해 갈근・어성초・토복령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어 끓인 육수 등 이 완성되었다. 해금강에는 복어 요리만큼 정성 들여 만드는 음 식이 또 있다. 복어와 어울리는 반찬으로 나오는 갈치식해이다. 갈치식해에는 보통 갈치보다 작은 것을 쓴다. 제주에서 1년 동안 사용할 갈치를 직접 구매해 냉동 보관한다. 지영심씨 부부가 운영하는 ‘동해복어’는 10년 전과 같은 가격

문의 전화 대구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053)803-6511 달성공원 관리사무소 053)554-7907 라핀카 053)743-0892

식당 동해복어 : 중구 국채보상로131길, 053)422-5723 해금강 : 동구 신암남로, 053)954-2323 미성복어 : 수성구 들안로, 053)767-8877 숙박 히로텔 : 중구 국채보상로, 053)421-8988 뉴그랜드호텔 : 북구 칠성남로38길, 053)424-4114 크리스탈관광호텔 : 달서구 달구벌대로, 053)655-7799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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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삼겹살 청주 사람들에게는 ‘시오야키’에 대한 추억이 있다. 시오야키는

데, 간장에 고춧가루와 식초 등을 넣은 양념장은 상온에서 일주

소금구이를 가리키는 일본어로, 청주 사람들은 두툼하게 썬 돼

일 정도 숙성시켜 그 맛이 한층 깊고 풍성하다.

지고기에 소금을 뿌려 굽는 것을 이렇게 불렀다. 그 시작이 언제

삼겹살거리 상인들은 매달 3일을 ‘청주 삼겹살데이’로 정해 삼

인지는 알 수 없지만 1960~70년대만 해도 청주에서는 삼겹살

겹살을 평소보다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행사는 정오부터 밤

에 소금을 뿌려 굽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소금구이 뒤를 이

10시까지이다. 이날은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손님을 받는다. 삼

어 간장 소스가 등장했다. 청주 시내에 ‘시오야키’라는 간판을 건

겹살거리에서는 다양한 맛의 삼겹살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삼겹살집이 생긴 것도 그즈음이다. 소금 대신 간장 소스를 사용

닭갈비처럼 삼겹살을 양념에 잰 양념 철판 삼겹살을 선보이는 업

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이를 시오야키라고 불렀다. 뜻도 정확치

소도 문을 열었다.

않은 일본어 시오야키는 그렇게 한동안 청주 삼겹살을 일컫는 대 명사처럼 통용되었다. ❶ 상추와 깻잎절임에 올린 삼겹살. ❷ 삼겹살식당의 상차림.

잊혀져가는 전통의 맛과 기능을 잃은 전통시장, 이 둘의 새로 운 인연이 시작된 것은 2012년 3월3일, 서문시장이 위치한 서문 동 일대에 삼겹살거리가 생기면서부터다. 청주 삼겹살거리의 아 침은 간장 소스 달이는 냄새로 시작된다. 간장 소스는 예전처럼 생강과 계피, 대파 등을 주재료로 사용하지만 요즘에는 15가지 한약재도 넣는다. 청주 삼겹살을 이야기하면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파 절이이다. 삼겹살에 당연히 따라 나온다고 생각하는 파절이를 가 장 먼저 선보인 곳이 청주라고 한다. 가늘게 썬 대파에 새콤달콤 한 양념이 더해진 파절이는 느끼한 삼겹살과 찰떡궁합을 자랑하 는 밑반찬이다. 청주 파절이는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 사용하는

문의전화 청주시청 문화관광과 043)200-2233 청주 삼겹살거리 상인회 010-5461-3658(김상돈 회장)

❷ ❶

청주고인쇄박물관 043)200-4515 식당 삼겹살잔치 : 청주 삼겹살거리, 043)284-9292 함지락 : 청주 삼겹살거리, 043)223-2379 금순이은순이 : 청주 삼겹살거리, 043)255-1141 숙박 호텔린 : 흥덕구 풍년로142번길, 043)231-0207 호텔힐 : 상당구 명암로293번길, 043)257-7451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 : 상당구 충청대로, 043)290-1000

❷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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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Special

매화와 산수유 꽃동네 거닐며 부르는 ‘고향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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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넌 봄소식이 섬진강에 도착한다. 매화마을의 그윽한 매화 향에 취해 광양 땅을 걷다 보면 어느새 몸은 봄나물처럼 싱그러워진다. 매화 잔치에 이어 구례 땅에서는 산수유가 만발해 노란 꽃대궐을 이룬다. 섬진강의 따스한 봄날에 내 몸을 맡기니 <고향의 봄>이 자연스레 흥얼거려진다. 이 좋은 시절에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와 구례산수유꽃축제도 열린다. 글 유연태(여행작가) 자료 제공 광양시청・구례군청

산수유와 매화가 어울린 토지면의 봄날 오후.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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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Special

광양 향기 가득한 매화마을

3월 초순부터 매화는 섬진강 하구에서 피어나고, 매일매일 섬진강 바람에 실려 어머니의 치마폭보다도 긴 걸음으로 북상한다.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의 매화는 매년 3월 중순이면 절정을 이루고 하순 무렵 구례 산수유가 만발하기 시작하면 언제 피었냐는 듯이, 눈 녹듯 사라져버린다. 30만평 규모의 강마을・산마을이 매화꽃으로 뒤덮인 모습은 대설주의보에 내린 강원도 산골보다도 환하기만 하다. 이 마을에서 매화・섬진강・지리산 등 3남매가 그림처럼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은 청매실농원이다. 매실 명인 홍쌍리의 사 랑을 듬뿍 받은 매화들이 백운산 비탈 골짜기마다, 산등성이마다 가 득 피어난다. 전국 각지에서 기차를 타고, 관광버스를 타고 농원을 방 문한 여행객들은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매화가 흩날릴 때마다 꽃잎 처럼 이리저리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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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실의 효능

잘 익은 매실은 과육이 두껍고 향기가 짙게 배어난다. 대체로 지름 이 3~4cm쯤 되고 동글납작하며, 솜털이 보송보송하면서 꼭지 가 너무 마르지 않은 것이 좋은 매실이다. 매실에는 사과산, 호박 산, 주석산 등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과 입맛을 돋우는 효과를 지 녔다. 신맛이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구연산은 해독 작용과 강한 살균 작용을 낸다. 매실은 식용과 약용 원료로 두루 이용된다. 한 방에서는 해열, 수렴, 지혈, 진통, 구충제, 갈증 방지에 쓰인다.

이른 새벽, 인파가 몰리기 전 농원에 도착해서 기와집 뒤편 언 덕길을 걸은 뒤 전망대 구실을 하는 정자에 올라서면 매화가 별

❶ 청매실농원의 한옥 기와지붕과 잘 어울린 매화. ❷ 청매실.

이는 그 옹기 안에서는 매실장아찌며 매실고추장 등 매실을 이용 한 전통 발효 식품의 맛이 깊어간다.

세상을 연출하고 있다. 도로변에서 감상하는 맛과는 차마 비교할

섬진마을이 오늘날에 와서 매화마을로 명성을 얻게 된 데는

수 없을 정도의 비경이다. 대숲과 어울린 매화도 보고, 오랜 세월

청매실농원을 조성한 율산 김오천 선생의 노력이 숨어 있다. 지

의 이끼가 낀 바위와 벗 삼은 매화의 향기에도 취해보고, 영화에

난 1988년에 작고한 김오천 선생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자주 등장하는 초가집 돌담에 떨어지는 매화 꽃잎도 주워보고,

부터 백운산 삼박재 골짜기 야산에 밭작물을 심지 않고 그 대신

그렇게 매화와 놀다가 살짝 고개를 들면 발 아래로 섬진강이 유장

밤나무는 식량 대용으로, 매화나무는 약용으로 심기 시작했다.

하게 흘러가고…. 숨 막히는 이 아름다움은 <천년학> <취화선> <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오천’이 아니라 ‘벌천’이라는 비난과 놀림을

모> <흑수선> <매화연가> <첫사랑> 등의 영화와 드라마에 그윽하

받으면서도 거름을 주고 나무를 가꿔 오늘의 매화마을 기반을

니 녹아들었다. 청매실농원 장독대에는 2천여 개나 되는 항아리

마련했다. 지금 매화마을에는 그를 기리는 송적비가 세워져 있

가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항아리들도 매화꽃 감

고 비석 앞에는 율산공원이 조성되어 여행자들의 발길을 멈추

상 여행길의 훌륭한 조연이다. 따스한 봄볕을 놓치지 않고 받아들

게 한다.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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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Special

❶ ❷

〉〉 제16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섬진강, 광양 매화, 그윽한 향기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3월23 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다압면 섬진마을 등 광양시 전역에서 축 제가 열린다. 광양숯불구이 등 광양의 먹거리를 이용하고 광양 항과 광양제철, 이순신대교를 잇는 야간 경관 투어 연계 상품 등 도 개발해 광양만의 독특한 맛과 멋스런 축제를 선보인다. 매실 음식 경연대회, 광양 매화 사생대회, 매화 꽃길 음악회, 매화 사 진 전시회, 매실막걸리 만들기, 섬진강 나룻배 체험 등이 주요 프 로그램이다.

❸ ❹

❶ 매실 명인 홍쌍리. ❷ 김 시식지. ❸ 청매실농원 입구의 봄나물 반짝장.

❹ 백운산휴양림 캠핑장. ❺ 활짝 핀 매화.

광양 여행 명소

문의

백운산휴양림, 중흥사, 옥룡

광양시청 관광진흥과

사지 동백림, 김 시식지, 배알

061)797-2363

도해변공원

청매실농원 061)772-4066

맛집 광양시의 별미로는 숯불구이가 유명하다. 한국식당(061-761-

9292), 삼대광양불고기집(061763-9250) 등에서는 한우 중에 서도 지방이 적고 부드러운 등심만을 쓰는 것이 원칙이다. 고기 사이사이의 힘줄과 기름은 모두 떼어내고 살코기는 결 반대로 손으로 썰어 자근자근 두드려준다. 정성스레 손질한 고기는 조 선간장, 설탕, 참기름, 깨, 소���, 파, 마늘 등 갖은 양념으로 무친 다. 참나무 숯불이 불고기의 맛과 향을 제대로 살려준다.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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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에서 밤재터널을 통과하면 전남 구례군 땅. 바로 그곳에

구례 ‘노란 꽃대궐’ 산수유마을

서부터 샛노란 산수유꽃 세상이 시작된다. 터널을 빠져나가 19번 국 도를 타고 남쪽으로 2km가량 내려가면 길 오른쪽에 ‘산수유나무 시 배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산동면 계천리 계척마을로 들어간다. 밭과 밭 사이사이의 산수유나무들이 저마다 꽃을 피웠고 그 가운 데 늙은 나무 한 그루도 왕성하게 꽃을 달았다. ‘산수유 시목’이라는 비석 하나가 이 나무의 내력을 밝혀준다. 1천여 년 전 중국 산둥 성에 서 시집온 처녀가 가져와 한반도에 가장 먼저 심은 나무라는 사연이 오석에 새겨져 있다. 스페인에 산티아고길, 제주도에 올레길, 지리산에 둘레길이 있듯이 구례에는 ‘돌담고샅꽃길’이 있다. 계천리 계척마을의 산수유 시목에 서 출발, 저수지 수면에 투영되는 산수유꽃 그림자가 아름다운 현천 마을을 거쳐 위안리 상위마을까지 걷는 길이다. 산동면 소재지를 통 과하는 거리가 좀 길다 싶으면 전반부를 줄이고 지리산온천지구에서 돌담고샅꽃길 걷기를 시작해도 좋다. 서시천 계곡 한가운데에 잘 빚

❶ 상위마을 산수유와 눈 덮인 지리산 만복대.

어진 반석이 놓인 대평리 반곡마을에서 위안리 하위마을을 거쳐 가 장 늦게까지 꽃 핀 광경을 보여주는 상위마을까지 느릿느릿 걷는다.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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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Special

❶ 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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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산수유꽃 향기에 취하고 온몸은 노란 빛깔로 물든다. 만복 대는 아직 하얗게 춘설을 머리에 이고 있는데 시냇가이건 보리밭 이건 가릴 것 없이 산수유가 노랗게 피어나 꽃대궐을 이룬 모습 은 비경 중의 비경이다. 한 송이 한 송이 떼어 놓고 볼 때는 워낙 꽃 이 작아서 볼품없지만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군락을 이 루고 꽃을 피워낸 모습은 가히 선경이 아닌가. 산수유꽃은 만복대에서 발원해서 섬진강으로 흘러가는 시냇 가에도, 흑염소들이 뛰노는 밭고랑 사이에도, 텅 빈 폐가 울타리 에도 가릴 것 없이 피어나 홀로 봄을 찬미하고 고향의 봄을 그리 ❹

워하는 여행자들에게 춘정을 아낌없이 선사한다. 신을 벗고 맨발 로 걸어본다. 그 길을 걸으며 곽재구 시인은 이렇게 운율을 맞췄 다. ‘꽃이 피어서 산에 갔지요 / 구름 밖에 길은 삼십리 / 그리워서

〉〉 제14회 구례산수유꽃축제

눈 감으면 / 산수유꽃 섧게 피는 꽃길 칠십리.’

구례에서는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가 나온다. 산수유꽃 만

기계화 이전, 구례 산동면 처녀들은 산수유 열매를 일일이 입

개 시기로 예상되는 3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지리산온천

에 넣고 앞니로 씨와 과육을 분리했다. 몸에 좋은 산수유를 평생

관광지(산동면) 일원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축

입으로 씹었으니 산동 처녀와 입을 맞추면 보약을 먹는 것보다

제가 개최된다. 산수유사랑공원은 산수유의 꽃말인 ‘영원한 사

좋은 것은 당연지사. 남원이나 순천 등지에서 산동 처녀를 서로

랑’을 테마로 조성된 공원으로, 사랑하는 가족・연인・친구들과

데려가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촌로의 옛날이야기도 여행

함께 산책하기에 좋다. 산수유문화관은 산수유 열매의 효능, 축

자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제의 기원 등 구례 산수유에 대한 방대한 정보가 체계적으로 전 시된 홍보관이다.

❶ 현천마을 저수지에 투영된 산수유 풍경. ❷ 현천마을을 뒤덮은 산수유.

❸ 가을날의 산수유 열매. ❹ 산수유꽃.

구례 여행 명소

문의

화엄사, 연곡사, 운조루,

구례군청 관광진흥담당

지리산온천랜드, 섬진강 어류

061)780-2224

생태관

화엄사 061)783-7600

맛집 〉〉 산수유의 효능

화엄사 입구의 우리밀칼국수식

산수유 열매는 신장 계통,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오줌싸개, 식

당(061-781-5700)은 우리밀로

은 땀을 흘리거나 손발이 찰 때, 부인병 등 각종 성인병에 대한 면

칼국수와 수제비를 만드는데, 보

역 기능을 강화시켜 장기 복용하면 큰 효과를 본다. 긴장감 혹은

통의 밀가루에 비해 씹히는 맛은

압박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도 정신을 맑게 해주며 남성 건강

거칠어도 구수한 맛이 강할뿐더러 속도 더 든든해지는 느낌을 준

과 정력에 좋다고 한다. 산수유는 차로 많이 음용하지만 산지에

다. 반찬으로는 김치와 깍두기가 전부이지만 오이가 나오는 계절

서는 술도 즐겨 담가 마신다. 소주 큰 병 하나에 산수유 열매 약

에는 오이와 풋고추 그리고 쌈장이 더 차려진다. 팥칼국수는 팥죽

200g을 넣고 1개월 발효시키면 약주가 된다. 빛깔은 연한 주홍

처럼 만든 칼국수여서 두 가지 음식 맛을 동시에 보는 기쁨이 담

빛을 띤다.

겨 있다. 그 밖에 손칼국수, 다슬기수제비도 많이 찾는다.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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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따라 길 따라

깊고 그윽하게 혀에 감기는 그 맛, 홍게 갓 쪄낸 홍게 다리 살은 큰 마디 하나에서 나오는 양이 입에 가득 찰 정도로 푸짐하다. 제대로 자란 홍게를 맛보면 ‘혀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홍게를 맛있게 찌는 법 ❶ 살아 있는 홍게를 미지근한 민물에 5분 정도 담가 둔다.

❸ 불을 끄고 남아 있는 수증기로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❷ 죽은 것을 확인한 후 배가 위쪽으로 향하도록 차곡차곡

❹ 찔 때 정종이나 맥주를 물에 조금 넣으면

쌓고, 센 불에 25분가량 찐다. 죽지 않은 상태에서 찌면 다리가 떨어져나가서 뱃속의 장이 흘러내린다. 홍게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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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린내가 제거된다.


등과 배는 물론 다리까지 모두 붉은 홍게는 늘 억울한 감정을 갖고 있다. 길거 리 이동 노점상들이 파는 홍게는 대개 겉으로 보기에는 제법 두툼해 보이지만 막상 집에 가져가면 살이 말라비틀어져 있어 다시는 상대하고 싶지 않은 몹쓸 음식으로 인식되어왔지 않은가. 동해 홍게가 이런 오명을 쓰게 된 이유는 무엇 일까. 홍게는 위판이 가능한 홍게와 불가능한 물게(살이 차지 않은 게를 지칭 하는 말로 가공용으로 이용)로 분류된다. 일부 악덕 상인들이 이 물게를 거의 헐값에 구입해 차에 싣고 다니면서 파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팔려고 쪄놓았 건만 팔리지 않아 하룻밤을 재우고, 다음 날 다시 쪄서 내놓고, 또 안 팔리면 다

시 찌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실처럼 가늘고 말라서 비틀어진 홍게가 출현하게 된 것이다. 홍게 외에 등은 붉으나 배와 다리 아래 부분이 흰색인 대게, 홍게와 대게의 교잡종인 너도대게는 동해에서 잡히는 물맞이게과의 대표적인 게들이다. 경 북의 울진과 영덕에서 10여 년 전부터 대게로 축제를 열면서 대게에 대한 인지 도가 높아지자 몇 년 전부터 혼란을 방지하고자 홍게를 붉은대게라 부르기 시 작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은 아직도 홍게라는 말을 즐겨 쓴다. 너도대게도 처음에는 청게(일부 지방에서는 자게)라고 불렸다. 홍게는 1년에 10개월 정도 조업이 가능해 7~8월을 제외한 모든 기간에 먹

을 수 있지만, 대게는 1년의 딱 절반만 조업이 가능해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 지만 먹을 수 있다. 많이 잡히는 데다 가격까지 저렴한 홍게로서는 기분이 좋 을 리 없다. 바닷가 사람들은 말한다. 대게는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홍게는 탈이 나는 경우가 전혀 없다고, 대게는 단맛이 강해 쉬 물리지만 담백함이 더 한 홍게는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고, 그래서 자기들은 홍게를 더 쳐준다 고! 홍게는 찜은 물론 탕이나 죽으로 만들어도 맛을 잃지 않는 반면, 대게는 거 의 찜으로만 먹는다. 식재료 활용도 면에서 홍게가 단연 우세한 것은 물론 몸 에 좋은 키토산도 대부분 홍게 껍질에서 추출할 정도로 쓰임새가 많다.

홍게는 동해바다 수심 4백~2천3백m의 깊은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깊고 그윽한 감칠맛을 자랑하는 홍게를 가장 많이 잡는 곳은 강원도 속초로 전국 홍게 어획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홍게가 맛있다는 것은 살이 꽉 차 있다는 것과 동의어이다. 살이 차지 않으면

1. 속초 홍게잡이 배의 하역 모습 2. 홍게 3. 홍게와 대게 배 색깔 비교-오른쪽이 홍게, 왼쪽은 대게 4. 홍게탕

빈 공간에 바닷물이 들기 때문에 짠맛이 난다. 속초의 홍게는 어획량뿐 아니라 살이 꽉 차 있어 맛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많이 잡히다 보니 좋 은 홍게가 많고 가격도 저렴해진다. 속초의 홍게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면 서도 품질이 좋은 이유이다. 홍게를 잡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통발로 잡는 것이고, 다른 하 나는 그물로 잡는 것이다. 수심이 비교적 낮은 곳에서 조업하는 작은 배는 그물 로, 수심 1천m가 넘는 깊은 곳에서는 통발을 주로 사용한다. 그물로 잡건 통발 로 잡건 품질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홍게는 몸에 비해 다리가 가늘고 긴 것, 배를 눌러보았을 때 단단한 것이 좋다. 글ㆍ사진 전계욱(여행작가)

속초 홍게 맛집

365속초홍게대게 : 속초시 중앙동 506 / 033-631-3750 속초게찜 : 속초시 동명동 1-50 / 033-63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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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하바나의 하바나 대성당. 대성당 앞 광장에는 늘 많은 사람이 붐빈다.

카리브의 아름다운 바다와 헤밍웨이의 추억이 서린 나라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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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a 내겐 낡은 오토바이 포데로사도 없고 친구 같은 형 알베르또도 없었다. 낡을 대로 낡은 쿠바나 에어라인이 힘겹게 공항에 착륙하는 순간, 마치 꿈에 그

리던 고향에 온 듯한 묘한 기분이 나를 감쌌다. 아흔의 할아버지처럼 힘겨워 보이던 비행기는 칸쿤을 출발하는 순간부터 나를 긴장시켰다. 그도 그럴 것 이 안전벨트는 10년 입은 면 속옷만큼이나 너덜거렸고, 나는 잔뜩 겁먹은 아이와 같았다.

글・사진 김춘애(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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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노예들의 눈물이 빚어낸 카리브의 진주 쿠바는 많은 사람이 동경하지만 쉽게 가지 못하는 곳 중 하나이다. 영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과 <리빙 하바나>, 또는 살사의 묘한 매력에 이끌려 나는 쿠바를 찾았다. 체 게바라의 일생이 있고 정열의 살 사 음악이 있는 곳, 카리브의 아름다운 바다가 있고 헤밍웨이의 추억이 있는 곳, 나는 쿠바에 갔다. 우리에게는 멀고도 먼 땅 쿠바는 카리브 해 연안 의 작은 섬나라이다. 쿠바 공화국으로 정식 명칭은 ‘Republic of Cuba’이다. 대서양과 카리브 해를 접하 고 있어 ‘카리브의 진주’라고도 불린다. 하늘색보다 더 짙푸른 카리브의 아름다운 바다가 있고, 밤을 새 워 들어도 끝나지 않는 정열의 살사 음악이 있다. 16 세기 스페인은 사탕수수와 담배 재배를 위해 아프리 카 흑인을 수입했다. 19세기에 이르기까지 100만명 에 이르는 아프리카의 노예들이 쿠바로 유입되었고 그들은 이 낯선 곳에서 가혹한 노동에 시달렸다. 스 페인은 그들의 노동으로 많은 수입을 얻었으나, 흑 ❷

인들은 여러 차례 그들에게 저항하다 목숨을 잃었던 아픈 역사를 갖게 되었다. 현재도 물라토라 불리는 흑인과 백인 혼혈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10%에 이 른다. 스페인의 오랜 식민지 통치, 미국의 군정, 독재 자 바티스타의 군사 쿠데타와 독재 정치, 이어진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의 사회주의 혁명, 피델 카스 트로와 동생 라울 카스트로의 독재. 이렇게 이어진 쿠바의 역사는 아픔이고 혼돈이다. 여행을 하기 전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쿠바에 대해 가졌던 공통된 선입견이 ‘위험한 나라일 것 같 아’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쿠바는 여행자들에게 너무나 안전하다. 그들이 고작 할 수 있는 나쁜 짓이 라야 관광객들을 상대로 자국민들만의 화폐를 관광 객들의 화폐와 속여 바꾸거나 몰래 빼온 시가를 높은 가격에 파는 정도이다. 쿠바에서는 외국인이 사용하 는 화폐와 현지인이 사용하는 화폐가 다르다. 쿠바의 수도 하바나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❶・❷ 구 의사당 카피톨리오. ❸ 카피톨리오의 내부,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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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베다도(Vedado), 센뜨로(Centro) 그리고 아바 나 비아헤(Habana Viaje)로 나뉘는데, 베다도는 가 장 번화한 상업 지역이며 센뜨로에는 주거 지역이 많 다. 그리고 올드 하바나. 이곳에서 쿠바의 모습을 가 장 많이 엿볼 수 있다. 골목골목에는 오래전 그들의 삶과 현재의 삶이 함께 어우러진다. 식민지풍의 건물 들은 역사와 아픔을 고스란히 담은 채 오랜 세월을 견뎌왔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삶을 이어간다.

매력적인 칵테일, 헤밍웨이가 사랑한 모히또 어니스트 헤밍웨이,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그리고 모 히또. 쿠바를 대신할 수 있는 세 가지이다. 미국 출신 의 소설가 헤밍웨이는 쿠바를 사랑했다. 그리고 그 는 그곳에서 모히또(Mojito)라는 칵테일과 다이끼 리(Daiquiri)라는 술을 사랑했다. 모히또와 다이끼리 는 헤밍웨이의 소설, 헤밍웨이의 삶과 함께했다. 하 바나에 머무르는 동안 그의 곁에는 늘 그것들이 있었 고, 지금도 많은 사람은 헤밍웨이를 추억하며 모히또 와 다이끼리를 마신다. 모히또는 민트(박하)에 럼과 설탕을 넣어 만드는 칵테일이다. 달콤하고 상큼한 맛 이, 그리고 순한 맛이 여름과 잘 어울린다. 카리브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여행을 하는 내내 하루에도 서 너 잔의 모히또를 마셔댔다. 하바나 대성당의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늘 관광객 들로 붐비는 레스토랑이 있다. 라 보데기따 델 메디 오(La Bodequita Del Medio). 벽에는 헤밍웨가 직 접 쓴 글과 사인 그리고 사진이 있다. 헤밍웨이뿐 아 니라 이곳을 방문했던 유명 인사들의 사진이 오랜 흔 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곳이 바로 헤밍웨이가 모히또를 즐겨 마셨던 곳으로 유명하다. 하바나의 거리에서는 늘 쿠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❶ 하바나 골목. 낡은 아파트와 낡은 자동차가 일상의 풍경이다. ❷ 말레콘에서 바라보는 풍경, 짙은 바다와 하얀 건물이 더 없이 아름답다. ❸ 발레 공연을 볼 수 있는 하바나 대극장, 쿠바 발레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❹ 대성당 옆 레스토랑의 낮 풍경, 저곳의 모히또가 일품이다.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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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대���분이 라이브 밴드들이다. 그 음악과 모히또는 묘하게 잘 어울린다. 쿠바 라이브밴드와 함께 마시는 모히또의 맛은 지구상 어떤 칵테일과도 바꾸지 못할 만큼의 의미를 내게 준다. 여행 후에도 나는 쿠바 여 행의 향수에 젖어 가끔 모히또를 마셨다. 그럴 때마다 신기하게도 귀에서는 그들의 음악이, 눈에서는 그들 ❷

의 모습이 그려진다. 내게 모히또는 쿠바와 같다. 쿠 바를 생각하면 모히또가 생각나고, 모히또를 생각하 면 쿠바가 떠오른다. 카리브의 뜨거운 태양과 함께 모 히또의 상큼한 향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간다. 그리고 나는 알았다. 왜 헤밍웨이가 그토록 모히또를 사랑했 는지를.

올드 하바나의 뮤지션들 숙소를 나와 그날도 나는 올드 하바나로 향했다. 다른 게 있었다면 매번 다니던 말레콘 해변이 아닌 골목이 었다는 것. 아파트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빨래가 바 람에 날리는 평범한 그들의 일상을 눈과 귀로 느끼며 ❸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기던 내게 어디선가 들려오는 라이브 밴드의 둔탁한 음악 소리. 나는 호기심에 이 끌려 그곳을 찾았다. 콩게로(콩가 치는 연주자) 청년 이 내게 들어와 앉으라는 시늉을 한다. 염치없지만 그의 뒤에 있는 낡은 의자에 가방을 내 리고 음악을 듣는다. 낯선 이방인의 방문에 의아해하 는 사람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그들은 하던 연습을 계속 이어갔다. 처음에는 그들의 연주가 아름답다기 보다는 시끄럽게 느껴졌다. 울림이 너무 심했다. 그런 와중에도 노래하고 연주하는 모습은 더없이 진지했 다. 생각지도 못한 쿠바 밴드의 연습실 방문. 나는 너 무나 행복한 나머지 한 시간을 그렇게 연습실에 앉아

서 그들의 연주와 노래를 들었다.

❶ 헤밍웨이가 모히또를 즐겨 마셨던 라 보데기따 델 메디오. ❷ 올드 하바나 주변의 광장 등. ❸ 하바나 거리에서는 올드 클래식 카를 쉽게 구경할 수 있다. ❹ 대성당 앞 광장의 거리 화가들, 쿠바에는 예술가들이 참 많다. ❺ 손님을 기다리는 사진 모델들.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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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나 대성당 앞 광장은 늘 많은 관광객으로 붐빈 다. 주변에는 유명한 카페와 박물관이 즐비하다. 오 후가 되면 관광객들은 그늘에 앉아 모히또를 마시기 도 하고, 라이브 밴드의 음악을 듣기도 한다. 광장 가 운데는 전통 의상을 입은 매력적인 쿠바 흑인 미녀들 이 남자 관광객들의 볼에 붉은 립스틱 자국을 남겨 준다. 또는 체 게바라나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유명 보컬인 콤빠이 세군도 아저씨가 시가를 물고 서 있기도 한다. 모두가 관광객들을 상대로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1달러의 모델료를 받는, 나름대로 그곳에 서는 유명한 모델들이다. 나도 그들 속에서 여유 있는 오후를 보내던 중 성당 맞은편의 밴드에게 눈이 멈췄다. 목청껏 노래를 부르 는 보컬의 나이는 예순이 넘어 보였고, CD를 판매하 는 할머니 또한 연세가 적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기 타리스트도, 끌라베스를 치는 분도 모두 할아버지들 이다. 길에서 듣는 작은 라이브 무대. 나는 그들 옆에 자리를 잡고 노래가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 앉아 있 었다. 나는 한 아저씨에게 봉고를 가르쳐달라고 청했다. 그의 이름은 알베르또. 할머니 할아버지로 이루어진 밴드 로스 맘비세스(Los Mambises)에서 노래와 봉 고, 카우벨을 친다. 이 밴드의 멤버는 정말 모두 할아 버지 할머니들이다. 홍일점인 할머니는 노래나 연주 를 하지 않고 CD 판매를 하신다. 밴드는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성당 맞은편에서 연주를 한다. 약 1시간 이상의 공연이 끝나면 옆에 있 는 레스토랑의 밴드들이 공연을 시작하는데, 나름으 로 그들은 시간을 지켜가며 두 밴드의 노래가 겹치지 않게 배려하고 있다. 베일에 가려진, 세상에 몇 안 되는 사회주의 국가, 아름다운 바다와 아름다운 음악을 가진 나라, 주머 니는 비었지만 늘상 말레콘 해변에서 지는 해와 음악 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낭만적인 그들이 다시 그립 다. 아디오스 쿠바.

❶ 해질녁의 말레콘 풍경, 말레콘은 그들에게 ‘휴식’이다. ❷ 올드 하바나 골목의 벽화.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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❻ ❶

TIp How to go

몬드 모조품이, 그 옆에는 거대한 청동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인천-캐나다 토

아테네 여신상이 있다.

론토-하바나 코스 (2)인천-미국 LA-멕

하바나 대성당 :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시코 칸쿤-하바나 코스

지어진 성당. 주변에는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그 외에도 파도치는 말레

Where to visit

콘 해변, 쿠바 발레를 구경할 수 있는 하바

하바나 혁명광장 : 하바나의 베다도에 있

나 대극장, 유명인이 머물렀던 나씨오날

는 광장으로 호세 마르티 기념비가 있는

호텔 등이 있다.

시민 광장이었다.

1959년에 일어난 쿠바 혁명 이후 지금

What to eat

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쿠바의 영웅인 체

랍스터 요리 : 쿠바에서 랍스터는 정해진

게바라의 얼굴과 그의 표어인 ‘영원한 승

레스토랑에서만 판매한다. 상상도 못할

리의 그날까지’가 커다랗게 새겨진 내무

만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부 건물이 유명하다.

커피와 칵테일 : 쿠바에서도 커피가 유명

하바나 구 국회의사당 : 하바나 구 시가지

하다. 단, 에스프레소라서 제법 쓰다. 그

에 위치. 미국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을 본

밖에 모히또나 다이끼리, 쿠바 맥주 등 다

따 만들었다. 건물 안에는 24캐럿 다이아

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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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life 음식 이야기

하나도 버릴 것 없는 계란의 무한 변신 소풍 가는 날 삶은 계란에 사이다 한 모금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던 여

릴 정도로 인체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고루 갖췄을 뿐 아니라 미용

학생은 어느덧 아이와 찜질방에 마주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팩으로, 생활용품으로 무한한 변신이 가능하다는데….

계란 하나도 나눠 먹는 엄마가 되었다. 세월이 흐르고 사람도 변했지 만 변함없이 사랑받는 계란. 신이 선물한 50g짜리 완전식품이라 불

<우먼센스> 제공 - 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현진선(프리랜서) 사진 오승현 요리 이보은(쿡피아) 문의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02-523-9938)

브레인 푸드 두뇌의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아침 식사는 건강을 챙기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아침을 먹을 여유가 영 생기지 않는다면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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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 있는 계란을 추천한다. 1~2개만 먹어도 든든할 뿐 아니라 두뇌 발달을 돕는 레시틴이 함유되어 집중력과 IQ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계 란 식 은직 품 영 생 접 피 양제 인 동 활 섭 부 취 속 시 다 내 의 하 . 용 비 에피 여 아 물 노폐 타 이 세 뿐 물 민, 부나 영양 템 척 아 을 레 제 두 을얻 로 니라 걸러 시틴 피 기 활 껍 내 등 에발 에 용 훌 한 질은 고 윤 의 영 라 륭 다 도 니 식물 기를 양소 좋 한 버 은 의 선 덕 릴 게 퇴비 사하 분에 하 로 는 나 , 도 용기 것. 없 다 의 .


쉽고 간단하다 계란과 함께하는 건강 다이어트 연예인 사이에서도 각광받는 계란 다이어트 시중에 떠도는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계란 다이 어트.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챙기면서 탄력 있는 몸매를 가 꿀 수 있어 일반인뿐만 아니라 연예인 사이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5개 월 동안 무려 15kg을 감량한 개그우먼 김신영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 해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는데 여기서도 계란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연예계 대표 베이글녀로 통하는 탤런트 서우 역시 다이어트할 때에는 계란 흰자를 주로 먹고 야식을 절대 삼간다는,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 이어트 비법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적은 양으로도 풍부한 영양과 포만감을 선사한다 계란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는 것은 영양학적 근거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로는 저열량 식품이면서도 여러 가지 필수 영양소의 함유량이 높기 때문. 두 번째로는 계란이 배고픈 느낌과 관련된 호르몬인 그렐린 의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다는 것. 마지 막으로 계란과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다른 당류 위주의 식품에 비해 식욕을 만족시키는 기간이 길어 장시간 식욕을 억제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실시된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연구팀의 연구는 포만 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단백질의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 것을, 계란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의 질이 다른 식품의 그것보다 좋다는 것을 모두

활용 how to

증명했다. 이 연구에서 아침 식사로 달걀을 섭취한 경우 같은 양의 단백

늘씬한 연예인이나 식스팩 몸짱

질이 포함된 시리얼을 먹는 것보다 포만감을 더 크게 느꼈으며 그렐린의

트레이너의 다이어트 식단에서 한 가지

수치도 낮아져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 것이다. 한편 연구팀은 다이어트를

공통점은 바로 식단에 계란이 빠지지

한다면 조리할 때 기름을 사용하는 프라이나 스크램블 대신 통째로 삶

않는다는 점. 계란을 가장 쉽게 다이어트

아서 먹는 것을, 노른자보다 비교적 지방 함유가 적은 흰자의 섭취를 권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삶는 것.

했다. 흰자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건강을

매일 삶은 계란만 먹기가 지겹다면

위해서도 필수. 단백질은 인체에서 물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양을 차지

찌거나 굽는 등 조리법을 조금

하는 성분으로 근육과 뼈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동시에 호르몬・효소・

바꿔보는 것도 요령.

항체 등의 원료로서 생명 활동 조절과 항상성, 저항력을 유지하는 데 중 요한 역할을 한다.

March 2013

81


Better life 음식 이야기 tip

우리 아이 IQ・EQ 높이는 브레인 푸드, 계란

계란 먹기 10계명 1_ 계란을 하루 두 개씩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 에 좋다. 3대 필수 영양소는 물론 두뇌에 좋은 콜린, 레시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

브레인 푸드로서 계란의 효능

기 때문. 2_ 김치, 나물 등 단백질이 부족한 식

계란 노른자에 함유된 레시틴은 두뇌 기능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

사를 하기 쉬운 노년층이 계란을 섭취하면 콜

움을 주는 영양 성분 중 하나로 우리 뇌에서 수분을 제외하고 30%나 차지한

레스테롤이 낮아지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할 수

다. 기억력을 증진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레시틴은 혈액을 만드는

있다. 3_ 아침을 거르기 쉬운 바쁜 직장인들이

단백질과 철분도 풍부하여 두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

아침, 오후 하루 2회 정도 계란을 섭취하면 체

책을 맡고 있다. 또한 레시틴은 IQ와 EQ 등 뇌기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

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 4_ 공부하기 전 계란을

을 미치기 때문에 어린이 두뇌 발달에 좋은 성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밖

먹으면 노른자 속의 콜린, 레시틴 성분이 두뇌

에 계란의 또 다른 구성 성분인 콜린은 혈압을 낮춰주는 아세틸콜린이란 신경

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5_ 계란에

전달물질의 주원료로 두뇌의 동작과 감각의 활동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기능

는 엽산, 칼슘, 철분이 들어 있어 임신부와 태아

을 수행해 아이들의 주의력과 집중력을 키워주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의 건강 관리에 좋다. 6_ 계란에 들어 있는 루테 인 성분은 자외선을 흡수해 고도근시 및 눈부

아침 식사 거르기 쉬운 학생에게 꼭 필요한 계란

심 개선에 좋다. 7_ 계란은 배고픔을 느끼는 것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학생은 학업 성취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학교

과 관련된 호르몬인 그렐린의 수치를 낮춰 포만

에서 배고픔을 느끼는 학생에 비해 행동이나 학습에 있어 문제가 발생할 확

감을 높여주고 식욕을 억제한다. 그뿐만 아니라

률이 낮고 공격성도 덜하다고 한다.

계란의 단백가는 100으로 식품 중 모유에 가장

또한 아침 식사를 거르면 학교생활에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크

가깝다. 8_ 계란에는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나큰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혈당량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며 뇌의 기능이 균

때 꼭 필요한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많이 들어

형을 잃고, 점심시간 전까지 공복을 메우기 위해 간식을 과다 섭취할 수도 있

있어 약해진 간의 회복력을 높여준다. 술자리

으며 다음 끼니의 과식을 유발하기도 하여 비만, 위장병, 변비 등에 걸릴 위험

전이나 숙취 해소제로 탁월하다. 9_ 계란은 암

성이 높아진다.

을 예방하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와

따라서 분주한 아침에 영 여유가 나지 않는다면 아침 식사 대용으로 계란

함께 먹으면 좋다. 10_ 면을 먹을 때 계란을 넣

을 추천한다. 두뇌 발달을 돕는 영양소가 풍부한 브레인 푸드면서 간단하게

으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나트륨의 짠맛

먹을 수 있기 때문. 성장기 자녀의 두뇌 건강과 체력 관리를 생각한다면 하루

을 중화해준다.

2회 정도 계란을 챙겨주는 것이 좋다.

82

T’way Air MAGAZ I N E


뷰티에서 리빙 아이템까지, 계란의 무한 변신 생명을 이루는 필수 영양 성분을 모두 가지고 있는 ‘완전식품’

시틴이 풍부하여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주며 흰자는 세정력이

으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계란. 계란에 함유된 레

뛰어나 거품을 내어 사용하면 피부의 피지나 각질을 닦아내기

시틴, 콜레스테롤, 비타민 등의 우수한 영양소는 피부에 충분

때문에 지성피부에 특효약. 내용물을 활용하고 남은 껍질도

한 영양을 공급해주고 노화를 방지한다.

에그 아트나 퇴비, 표백제 등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어 계란은

특히 계란의 노른자에는 미용 농축 앰플의 원료가 되는 레

활용 how to

하나도 버릴 게 없는 만능 식품이다.

*계란을 이용한 피부 미용은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므로 신선한 계란을 선택해야 하며 아토피,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계란 노른자와 바나나팩

계란 세척제

천연 계란 샴푸

재료 바나나 1/2개, 계란 노른자 1개 분량, 영양

재료 으��� 계란 껍질, 물 약간

재료 계란 1~2개, 물 50~100cc, 사과식초 또

크림・밀가루 약간씩, 거즈, 강판

활용법 잘게 으깬 계란 껍질과 물을 병에 넣고

는 레몬주스 1큰술, 믹서

활용법 1_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간다.

흔들면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씻기는 것. 세척

활용법 1_ 계란은 1시간 전에 실온에 꺼내두고

2_ ①의 바나나에 계란 노른자와 영양크림을

이 힘든 칼날이 있는 믹서도 물과 계란 껍질을

물은 체온과 비슷한 37℃ 정도로 데운다. 2_ 계

넣고 섞는다. 3_ 너무 묽다고 느껴질 경우 밀가

넣고 갈면 믹서 속 이물질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란과 물을 믹서에 넣고 저속으로 30초 정도 갈

루를 약간 섞어 농도를 조절한다. 4_ 완성된 팩

닦인다. 또 양파망에 계란 껍질을 넣고 철 수세

아 섞는다. 3_ ②의 계란 샴푸를, 적신 머리에 바

을 얼굴에 바르고 거즈를 덮은 뒤 그 위에 팩을

미 대용으로 사용하면 세제 없이도 용기의 찌든

르고 두피를 부드럽게 문지르듯 천천히 마사지

덧바른다. 5_ 30분 정도 지나면 세안을 하고 스

때가 깨끗이 제거된다.

한다. 마사지를 오래할수록 효과가 좋다. 4_ 미 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군다. 5_ 물에 식초나 레

킨, 로션을 바른다.

몬주스를 넣어 머리카락을 헹구면 머릿결이 한 결 깨끗하고 빛난다.

계란 흰자팩

계란 퇴비

재료 신선한 계란 1개의 흰자, 거품기

재료 말린 계란 껍질, 믹서

활용법 1_ 계란을 흰자만 분리하여 용기에 담은

활용법 바깥쪽은 석회질, 안쪽의 얇은 막은 단

뒤 거품기를 사용하여 충분히 거품을 낸다.

백질 성분으로 이루어진 계란 껍질. 석회질과

2_ ①의 거품을 얼굴에 골고루 바르고 5~10

단백질은 식물 성장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분 정도 기다린다. 3_ 피부가 꽉 조이는 기분이

영양 성분이다. 잘 말린 계란 껍질을 믹서에 곱

들면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피부에 수렴 효과를

게 갈아 화분의 흙 위에 골고루 뿌리면 식물 퇴

주기 위해 찬물로 마무리한다.

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March 2013

83


Better life 지구촌 이야기

▶ 일본 사람들의 정원 사랑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별나다. 그 역사도 1천년을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되었다. 원래 일본에서 정원은 제사를 지내는 장소로, 이곳에서 일본 사람들은 복과 행운을 빌었다. 집 주변 공터에 제사를 지내는 장소였던 것이 점차 흙을 쌓아 나무를 심거나, 연못을 파는 등 관상 목적으로 변하게 되었다.

일본 사람들의 유별난 정원 사랑 기획 장은성 기자 글・사진 안민정 (<우먼센스> 제공)

▶ 일본 정원은 돌, 조형물 등 다양한 장식물을 배치해 그 멋을 더한다.

일본인 주부 리에 씨(40세)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

오래되었다. 원래 일본에서 정원은 제사를 지내는 장

돌 장식 대신 잔디를 까는 등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내고 집 안 청소를 한 뒤 반드시 빠지지 않는 일과가

소로, 이곳에서 일본 사람들은 복과 행운을 빌었다.

미국 스타일이 유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있다. 바로 집 앞 작은 정원에 물을 주는 일이다. 그

집 주변 공터에 제사를 지내는 장소였던 것이 점차

이 높은 대도시 서민들에게 정원은 그야말로 로망이

녀는 다섯 평 남짓의 정원을 매일 정성스레 가꾸고

흙을 쌓아 나무를 심거나, 연못을 파는 등 관상 목적

다. 따라서 도시 서민들은 집에 조그마한 자투리땅

있다. 봄가을 계절이 바뀔 때면 그때그때 계절에 맞

으로 변하게 되었다. 복을 기원하는 신성한 장소이니

만 있어도 그곳에 소박하게나마 정원을 꾸민다. 아

는 꽃을 심는다. 행여나 아이들이 밟을까 싶어 정원

만큼 정원을 정성스럽고 소중하게 가꾸는 건 어쩌면

무리 작은 정원일지라도 있고 없고에 따라 삶의 질에

에 들어가 놀지 말라며 주의를 주기도 한다.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이어오던 정원 문화는 19세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이런

리에 씨가 정원을 꾸미기 위해 들인 돈은 약 2백만

기 이후 유럽 문화를 접하며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

이유로 얼마 전에는 가드닝 붐이 인 적도 있었다. 그

엔(한화 약 3천만원). 동백나무, 주목, 매화나무 등 집

다. 유럽 성이나 저택의 정원처럼 규모가 큰 정원을

열풍을 반영하듯 정원을 어떻게 꾸밀 것인지, 복을

안에 복을 부르는 나무와 장식용 돌 등을 사는 데 든

선호하게 된 것이다. 정원이 부를 과시하는 수단이 되

부르는 나무와 돌은 어떤 것이 있는지, 배치는 어떻

비용이다. 적잖은 돈이 들어갔지만 그만큼 얻는 것

기도 해, 옛날 일본 부자들은 정원을 화려하고 웅장

게 하는 것이 좋은지 등 정원 관련 내용이 한때 아침

도 많다. 답답하고 찌든 도시 생활 속에서 정원을 바

하게 가꾸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했다. 사람

방송과 잡지를 온통 뒤덮었다. 마당이 없는 맨션이나

라보고 있노라면 작은 마음의 위안을 얻기 때문이다.

들이 지나다니면서 보더라도 금세 그 집의 가세를 알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현관이나 베란다를 활용해

정원을 가꾸느라 철마다 꽃을 심고, 나뭇가지를 정리

수 있게 말이다. 이러한 트렌드가 일반 서민들에게도

정원을 만드는 게 유행이던 적도 있다. 지금도 그 트

할 때면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이라고. 리에 씨

퍼져 한동안 정원이 집 마당을 꽉 채운 구조가 유행하

렌드는 계속되고 있으며 정원에 대한 일본 사람들의

처럼 일본 사람들의 정원 사랑은 다른 나라에 비해

게 되었다. 어찌 보면 조금은 답답해 보이는….

사랑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들에게 정원은 삶의

유별나다. 그 역사도 1천년을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84

T’way Air MAGAZ I N E

그러던 것이 최근 미국 문화가 들어오면서 나무나

일부이며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항상 행복한 비행을 꿈꾸는 티웨이~ 티웨이 가족분들에게 행복을 나눠드리겠습니다. Happy T’way, It’s yours

티웨이 티즈 영어 알파벳 t와 귀를 형상화한 어퍼스트로피의 조합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티웨이항공의 모습을 형상화.

March 2013

89


• 휴대품 통관 안내

안내 검역 및 휴대품 통관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 n

모든 입국 여행자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여 세관 직원에 게 제출해야 합니다.

All passengers arriving from foreign countries must submit a customs declaration form. 구분 화폐류 Money 마약류 Drugs 어류・패류・갑각류 등 수산 동물 및 동식물류 Plants, Animals

검역 안내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n

모든 입국 여행자는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농・수・축산물을 휴대한 경우 반드시 사전 신고하여 검역을 받으셔야 합니다.

Travelers who have disease - like symptoms, or who are bringing in plants, meat or fish, must go through the quarantine process.

입국 시 검역 질문서 작성

자 등의 오염 지역인 동남아시아, 중남미에서 입국하는 모든

구분

과일・채소 등 각종 농산물 Plants and Crops

여행자는 검역 질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합 니다. 또한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 게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기피하면 최고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오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If you are arriving from Southeast Asia , or Central or South America , you must submit a health questionnaire to quarantine officer. Also, if you have such symptoms as fever, diarrhea or emesis, you must inform the quarantine officer. Failure to observe these regulations could result in a fine of up to 5 million won.

육류・육가공품 등 축산물 Meats and Meat products

어류・패류・갑각류 등 수산 동물 Fish and Crustac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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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 I N E

내용 위조・모조・변조 화폐

All kinds of forged bills. 아편, MDMA, 대마, 헤로인, 비아그라

Illicit drugs, MDMA, Marijuana, Heroin, Viagra, etc., 동물, 식물, 과일, 채소류, 야생 동식물 및 이들을 사 용해 만든 제품 및 기타 식품류

Wild plants , animals or any products made from them

• 농산물・수산물・축산물 검역 안내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Health Questionnaire

검역 전염병인 황열, 콜레라, 페스트, SARS, 조류인플루엔

Customs procedures

내용 과일・채소・종자・묘목 등 모든 식물류에 대해 병원균이나 해충 감염 가능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 다. 대부분의 열대 과실류(망고, 파파야 등)와 흙이 묻어 있는 식물은 수입 금지품으로, 병해충 감염 여부에 관계없이 반입이 금지됩니다.

Inspectors will examine all plants and crops to determine if they are free of pests and diseases . The import of most tropical fruit and plants with soil is prohibited whether or not the commodities are pest-free. (문의: 국립식물검역원)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등)와 육가공품(햄, 소시지 등)은 국내 반입이 금지된 국가들이 있습니다. 수 입이 허용되는 국가의 경우에도 해당 국가의 동물 검역 기관에서 발행한 검역 증명서를 휴대해야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Meats and Meats product from certain countries are banned to be imported. In case of permitted products , you must bring a certificate issued by the animal quarantin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 The import of any Meats or Meat products could result in a fine up to 5 million won. 살아 있는 수산 동물을 반입하고자 한다면 수출 국 정부 기관이 발행하는 검역 증명서(자가 소비 용 검역물 제외)를 첨부한 신고서를 국립수산물품 질검사원 검역관에게 제출하셔야 합니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Anyone bringing live marine animals into Korea must submit a quarantine certificate issued by th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If you are found carrying such items without having declared them, you could be fined up to 3 million won.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

Duty-free allowance

구분

내용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 Traveler’s Luggage

미화 400달러 US$400

승무원의 휴대품 면세 범위 Flight Crew’s Luggage

미화 100달러 US$100

별도 면세 물품 Others

주류 1병(1ℓ 이하, 미화 400달러 이하), 담배 1보루(200개비), 향수(2온스). 단,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주류・담배 면세 제외 One bottle(less than 1 liter) of hard liquor, 200 cigarettes and 60 milliliter perfume. (Minors aged 19 or under have no duty-free allowance for alcohol or cigarettes.)

1인당 총량 50㎏ 이내, 해외 취득 가격 10만원 이내로 검역을 통과한 물품에 한함. The total value of such products can not exceed 100,000 won, their total weight can not exceed 50kg and they must be quarantined at customs

농・축・수산물 및 한약재 면세 범위 Agricultural / Forestry / Fishery Products

참기름, 참깨, 꿀, 고사리, 더덕 Sesame oil, Sesame, Honey

5㎏

잣 Pine nuts

1㎏

쇠고기 Beef

10㎏

기타 농산물 Other Agricultural products

품목당 5㎏(Each)

인삼, 상황버섯 Ginseng, Mushrooms

300g

녹용 Deer Antlers

150g

기타 한약재 Other Medical herbs

품목당 3㎏(Each)

• 면세 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통관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 출국 시 세관 신고 Customs Declaration

해외여행 중 구입한 물품이 면세 범위를 초과할 경우 자진 신고 시 간

입국 시 다시 반입할 고가의 물품은 출국 시 세관에 신고하면 편리합

이 통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 중 미화 1,000달

니다. 미화 1만 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외화 및 원화를 휴대 반출 시에

러(400달러 제외) 이하까지는 단일 간이세율 20%가 적용됩니다. 단,

는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문화재 및 이에 준하는 물품은 반출

녹용, 향수, 담배, 주류, 농・축・수산물 등은 개별 품목의 기본 세율이

이 제한됩니다.

적용됩니다.

If you have packed valuable items that you plan to bring

If the total value of goods exceeding the US$400 duty-free

back, you can declare them when leaving Korea. Korean and

allowance is under US$1,000, a 20% flat rate tariff will be applied. Different rates will be applied for agricultural products, cigarettes, liquor,

foreign currencies worth US$10,000 or more must be declared. It is illegal to take items deemed “cultural assets” out of Korea.

etc. However, all goods being brought in for commercial purposes must be declared.

• 면세 물품 구입 시 주의사항 Tips on Buying Duty-free • 세금 사후 납부 제도 Clearing Customs after Date of Arrival

화 3,000달러이지만, 입국 시 모든 여행자의 1인당 면세 범위는 미화

자진 신고한 여행자의 과세 물품에 한해 물건을 먼저 찾고 세금은 금

400달러입니다. 그러므로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관 신고 후 세금을

융기관에 사후 납부(15일 이내)할 수 있습니다.

납부해야 하오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For passengers who declare excess goods, items exceeding

The duty-free allowance for travelers leaving Korea is

the duty-free allowance can be claimed first, and any duties

US$3,000; on return, it is US$400. Duty must be paid on

출국 시 보세 판매장에서의 면세 물품 구매 한도는 1인당 미

can be pain at a bank or post office within 15 days of the

any items whose collective value exceeds those amounts.

issuance of a payment order.

Information: Korea customs Service: www.customs.go.kr

March 2013

91


❷ 대만 입국 신고서

안내 출입국 신고서 작성

(DISEMBARKATION FOR TAIWAN)

How to fill out immigration docum ents

① 성 / Family Name

⑧ 직업 / Occupation

② 이름 / First Name and

⑨ 비자 종류 / Visitor

Middle Name ③ 여권 번호 / Passoprt No.

⑩ 비자 번호 / Visa No.

④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⑫ 체류 기간 중 주소 /

⑪ 국내 주소 / Home Address

⑤ 국적 / Nationality

Address in Taiwan

⑥ 남 / Male, 여 / Female

⑬ 방문 목적 /

⑦ 항공기 편명 /

Purpose of visit ⑭ 서명 / Signature

Flight or other vehicle No.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에 방문하시려면, 각 나라마다 요구하 는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All visitors to a forein country must fill out any immigration documents that country requires. 견본에는 고객님께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시는 데 도움을

1

드리고자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는 국가의 출입국 신고서가

3

2

가명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입국 신고서 작성 시 궁금한 점

5

4

이 있으시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In order to help the process, t’way Air prepared example form, Please refer to example below which are applicable to each destination t’way is serving. If there is any question, Please ask the flight attendants.

7

8

6 9 10 11 12

➊ 캄보디아(씨엠립) 출입국 신고서

13

(DISEMBARKATION FOR CAMBODIA) 14 1 2 3 5 7

4 6

1 2 3 5 7

8

4 6 8

9

9 10 12

11 13

⑨ 출발지

출국신고서

⑨ 도착지

①성

⑩ 비자 종류/

①성

⑩ 서명

② 이름

14 15

입국신고서

10

⑪ 발급처

③ 출생지

④ 성별

⑫ 체류목적

④ 성별

⑬ 체류기간

⑤ 생년월일

⑥ 국적

⑭ 캄보디아 내

⑥ 국적

⑧ 항공기 번호

T’way Air MAGAZ I N E

② 이름

⑤ 생년월일 ⑦ 여권번호

92

번호

③ 출생지

체류 주소 ⑮ 서명

⑦ 여권번호 ⑧ 항공기번호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❸ 태국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LAND) ① 성 / Family Name

⑥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②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⑦ 비자 번호 / Visa No.

③ 국적 / Nationality

⑧ 체류 기간 중 주소 / Address in Thailand

④ 남 / Male, 여 / Female

⑨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⑤ 여권 번호 / Passport No.

⑩ 서명 / Signature

❹ 일본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JAPAN) ① 성 / Family Name

⑥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⑪ 항공기 편명 /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②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⑦ 남 / Male, 여/Female

⑫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③ 영문 성 / Family Name

⑧ 현주소 / Address

⑬ 일본 체류 예정 기간 / Length or stay in Japan

④ 영문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⑨ 직업 / Occupation

⑭ 일본 내 연락처 / Address in Japan

⑤ 국적 / Nationality

⑩ 여권 번호 / Passport No.

⑮ 서명 / Signature

March 2013

93


세품 안내 면 내 기 공 항 이 웨 티 면세품은 국제선에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SK Y SHOP

Duty-free Shopping

10

12

Information 로얄 살루트 21년 Royal Salute 21 Years Old / 700ml

116,500 / $112

22

25

까뮤 엑스 오 엘레강스 Camus X.O. Elegance / 700ml

142,500 / $137

75

27

발렌타인 17년 Ballantine's 17 Years Old / 700ml

70,000 / $67

80

조니 워커 블루 Johnnie Walker Blue Label / 750ml

168,500 / $162

113

344,500 / $331

95

98,000 / $94

130

랑콤 UV 엑스퍼트 비비 크림 인 러브 에디션 Lancome UV Expert GN-Shield BB Complete In Love Limited Edition / 30ml

랑콤 압솔뤼 보야지 팔레트 / 블로섬 에디션 Lancome Absolu Voyage Palette / Blossom Edition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세럼 인퓨전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Eye Serum Infusion / 15ml

132

135

137

에스티 로더 이븐 스킨톤 일루미네이터 세럼 Estee Lauder Idealist Even Skintone Illuminator / 50ml

120,000 / $115

94

T’way Air MAGAZ I N E

71,000 / $68

61,500 / $59

에스티 로더 콤팩트 Estee Lauder Complete Finish Compact / 14.2g

32,500 / $31

80,500 / $77

랑콤 립스틱 트리오 압솔뤼 누드 Lancome Lipstick Trio L’Absolu Nu / 3 Colors, 3 Pieces

75,000 / $72

131

117

44,000 / $42

이니스킬린 비달 아이스 와인 Inniskillin Vidal Ice Wine / 375ml

110

수정방 Shui Jing Fang / 500ml

71,000 / $68

71,000 / $68

60

발렌타인 30년 Ballantine's 30 Years Old / 700ml

글렌피딕 에이틴 Glenfiddich 18 Years Old / 750ml

시바스 리갈 에이틴 Chivas Regal 18 Years Old / 750ml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에센스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Synchronized Recovery Complex / 100ml

142,500 / $137

142

에스티 로더 페이스 & 목 탄력 영양 크림 Estee Lauder Resilience Lift Firming / Sculpting Face and Neck Cream / 50ml

99,000 / $95

에스티 로더 뉴트리셔스 비타-미네랄 크림 Estee Lauder Nutritious Vita-Mineral Moisture Cream / 50ml

63,500 / $61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144

152

에스티 로더 퓨어 컬러 비비드 샤인 립스틱 트리오 Estee Lauder Pure Color Vivid Shine Lipstick Trio / 3 Colors, 3 Pieces

73,000 / $70

156

153

디올 까나쥬 꾸뛰르 컬렉션 Dior Cannage Couture Collection

디올 스킨 포에버 콤팩트 Diorskin Forever Compact / 10g

84,500 / $81

53,500 / $51

설화수 윤조에센스 Sulwhasoo First Care Serum / 60ml

205

43,000 / $41

240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Biotherm Aquasource Nonstop Gel Cream / 50ml

41,000 / $39

242

크리니크 페이스 선크림 듀오 Clinique SPF 50 Face Duo / 50ml x 2

48,000 / $46

246

크리니크 올 어바웃 아이 세럼 Clinique All About Eyes Serum De-puffing Eye Massage / 15ml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Biotherm Homme Aquapower / 75ml

37,500 / $36

256

319

37,500 / $36

비오템 옴므 아쿠아틱 로션 Biotherm Homme Aquatic Lotion / 200ml

36,500 / $35

245

크리니크 롱 라스트 글로스웨어 Clinique Long Last Glosswear SPF 15 / 5 Colors, 5 Pieces

36,500 / $35

56,500 / $54

214

243

크리니크 버터 샤인 립스틱 트리오 엘리자베스 아덴 세라마이드 골드 캡슐 Clinique Colour Surge Butter Shine Elizabeth Arden Ceramide Gold Ultra Lipstick Trio / 3 Colors, 3 Pieces Restorative Capsules / 30 Capsules

55,500 / $53

72,000 / $69

바비 브라운 아이라이너 듀오 Bobbi Brown Long Wear Gel Eyeliner Duo / 3g x 2

212

211

바비 브라운 비비 크림 Bobbi Brown BB Cream SPF35 PA+++ / 40ml

51,000 / $49

202

설화수 탄력 크림 Sulwhasoo Firming Cream / 75ml

64,500 / $62

88,500 / $85

디올 어딕트 립 엑스퍼트 듀오 Dior Addict Lip Experts Duo – Lip Glow / Lip Maximizer

191

190

디올 어딕트 익스트림 립스틱 트리오 Dior Addict Extreme Lipstick Trio / 3 Colors, 3 Pieces

155

31,500 / $30

330

크리니크 남성용 보습 로션 Clinique Skin Supplies For Men Age Defense Hydrator / 50ml

41,000 / $39

334

참존 스킨타운 골드 크림 & 앰플 세트 (남녀 공용) 키엘 로사 아티카 수분 크림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Chamzone Skin Town Gold Cream & Gold Ampule Kiehl’s Rosa Arctica Regenerating Cream / 50g Kiehl's Ultra Facial Cream / 125ml

54,500 / $52

61,500 / $59

51,000 / $49

March 2013

95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336

345

키엘 립글로스 세트 (6개) Kiehl’s Lip Balm Set / 15ml x 6

50,000 / $48

445

394

알렉스 허벌 비비 크림 Alex Herbal BB Cream / 30ml

70,000 / $67

446

디올 자도르 오드퍼퓸 Dior J’adore Eau De Parfum / 50ml

97,000 / $93

515

미스 디올 블루밍 부테 오드뚜알렛 Miss Dior Blooming Bouquet Eau De Toilette / 50ml

78,000 / $75

74,000 / $71

535

87,500 / $84

537

120,000 / $115

569

99,000 / $95

579

96

T’way Air MAGAZ I N E

68,000 / $65

70,000 / $67

469

아이그너 아말피 시계 (여성용) Aigner Amalfi Ladies Watch

228,000 / $219

스타일러스 로사 세트 Stylus Rosa Set

140,500 / $135

불가리 맨 오드뚜알렛 (남성용) 캘러웨이 골프공 세트 (HX Diablo Tour) Bulgari Men Eau De Toilette(Male) / 60ml Callaway Golf Ball Set (HX Diablo Tour) / 12ea

57,500 / $55

83,500 / $80

31,500 / $30

534

브레오 스포츠 왓치 듀오 Breo Sports Watch Duo

47,000 / $45

558

제이에스티나 ‘김연아’ 이 티아라 귀걸 J.ESTINA Yu-na Tiara Earrings

120,000 / $115

561

샹티브 흑진주 목걸이·귀걸이 세트 삐에르 까르댕 렉스 볼펜 세트 Pierre Cardin Rex Ballpoint Pen Set / 7 Pens Saint-Yves Pearl Pendant Set

102,000 / $98

596

핫 다이아몬드 리벤터 하트 목걸이 Hot Diamonds Levanter Heart Pendant

52,000 / $50

510

533

595

라미 사파리 볼펜·샤프펜슬 세트 메르씨에로 지갑·벨트 세트 (남성용) LAMY safari ballpoint pen·mechanical pencil set Merciero Men's Wallet & Belt Set

44,000 / $42

불가리 몽 재스민 느와 로 엑스퀴즈 오드뚜알렛 Bulgari Mon Jasmin Noir L’Eau Exquise Eau De Toilette / 50ml

554

제이에스티나 ‘김연아’ 이 티아라 목걸 삐에르 까르댕 시계ㆍ주얼리 세트 J.ESTINA Yu-na Tiara Necklace Pierre Cardin Watch & Jewellery Set

36,500 / $35

52,000 / $50

531

스와로브스키 서클 목걸이 Swarovski Circle Pendant

437

랩 시리즈 맥스 워터 로션 프라다 루나 로사 오드뚜알렛 (남성용) 버버리 애프터 쉐이브 Lab Series Max LS Skin Recharging Burberry After Shave Skin Lotion / Prada Luna Rossa Eau De Toilette Water Lotion / 200ml 100ml (Male) / 50ml

465

521

스톤헨지 리본 목걸이 Stonehenge Ribbon Necklace

420

78,000 / $75

600

페리고 테디베어 가방 Perigot Teddy Bear Bag

37,500 / $36

뱅 앤 올룹슨 이어폰 Bang & Olufsen Earphones (B&O A8)

152,000 / $146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608

613

619

620

라이프트론 드럼베이스Ⅲ 블루투스 스피커 라이프트론 멀티 포인터 스타일러스 펜 레이저 보이스 캐디 (골프 GPS 단말기) Lifetrons DrumBass Bluetooth Speaker Lifetrons High Tech Multi Stylus Voice Caddie (Voice GPS Golf Distance Finder)

79,500 / $76

623

40,000 / $38

625

정관장 홍삼정 캡슐 로얄 Cheong-Kwan-Jang Korean Red Ginseng Extract Capsule-Royal/ 500mg x 100 capsules x 2 boxes

78,000 / $75

632

626

마더네스트 오메가-3 세트 Mothernest Omega-3 Set / 1000mg x 60 capsules x 3bottles

49,000 / $47

639

네이처스 훼밀리 폴리코사놀 Nature’s Family Policosanol / 10mg x 30 tablets x 2 boxes

98,000 / $94

647

CJ 이너비 아쿠아리치 CJ innerb Aqua Rich / 500mg x 56 capsules x 1bottle

67,000 / $64

35,500 / $34

704

33,500 / $32

707

스위스 린트 초콜릿 Swiss Lindt Mini Truffles / 230g

35,500 / $34

마더네스트 그린쉘 트 글루코사민 세 Mothernest Greenshell Mussel With Glucosamine Set 1500mg x 60 capsules x 3bottles

101,000 / $97

정관장 홍삼정 플러스 Red Ginseng Jeong Plus

203,000 / $195

655

토마스 학용품 세트 Thomas Stationery Set

스누피 학용품 세트 Snoopy Stationery Set

33,500 / $32

710

하와이안 호스트 마카다미아 초콜릿 Hawaiian Host Macadamia Chocolate / 339g

23,000 / $22

레지나 생 로열젤리 Regina Fresh Royal Jelly / 30 capsules x 4 bottles

99,000 / $95

628

644

654

스누피 볼펜 & 샤프 세트 Charlie Brown And Snoopy Pen & Mechanical Pencil Set

102,000 / $98

622

오리진-에이 프로폴리스 세트 Origin-A Propolis Liquid / 25ml x 3 bottles

42,000 / $40

631

네이처스 훼밀리 빌베리 Nature's Family Bilberry Set / 500mg x 60 capsules x 3 bottles

87,500 / $84

오리진-에이 코-엔자임 Q10 세트 Origin-A Co-Enzyme Q10 Set / 800mg x 60 capsules x 2 bottles

100,000 / $96

645

646

주벅 어린이 선글라스 (남아용) Zoobug Kid Sunglasses (Boy)

주벅 어린이 선글라스 (여아용) Zoobug Kid Sunglasses (Girl)

61,500 / $59

61,500 / $59

701

703

길리안 템테이션 초콜릿 Guylian Temptations Tin Gift Box / 450g

젤리 벨리 Jelly Belly (Tropical Mix - 4Pieces) / 510g

26,000 / $25

23,000 / $22

800

프레이 초콜릿 Frey Chocolate / 250g

23,000 / $22

타이거 맥주 Tiger Beer / 330ml

4,500 / $4

티웨이 담요 T'way Air Blanket

W20,000

W18,000

March 2013

97


Air Boeing737-800NG

01

검증된 안정성, 쾌적한 기내 환경,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B737-800NG로 고객님을 편안하게 모십니다.

The most reliable aircraft maintained by certified mechanics with high quality. ▒ GIMPO ⇔ JEJU 김포공항 ⇔ 제주 / 매일 13회 운항

02

대한민국 최고의 베테랑 기장들이 고객님을 안전하게 모십니다.

The most experienced pilots in korea.

03 ▒ INCHEON ⇔ FUKUOKA 인천공항 ⇔ 후쿠오카 / 주 14회 운항

▒ GIMPO ⇔ SUNGSHAN 김포공항 ⇔ 타이베이(쑹산) / 주 4회 운항

▒ INCHEON ⇔ BANGKOK 인천공항 ⇔ 방콕 / 주 7회 운항

인천 ⇔ 씨엠립 / 주 5회(월・화・목・금・일)

98 T ’way Air

MAGAZ I N E

젊고 생동감 넘치는 승무원들이 최고의 기내 서비스로 고객님과 함께합니다.

Well trained flight attendants.


티웨이항공 2013년 3월호 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