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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지금, 그리고 아이가 꿈꾸는 미래를 소중히 담은 기쁜 소식이

올여름과 가을 후원자의 우편함에 도착합니다.

르완다에서 전하는 기쁜 소식

VOL. 224 2016. 07 + 08


04 기획특집

르완다에서 전하는 기쁜 소식

12 월드비전 사람

16 월드비전 지금

20 현장 이야기 1

너의 목소리가 들려

소녀들의 건강과

소리 낼 수 없는 이들을

배움의 권리 찾기

위한 하나의 목소리, 평화의 노래를 부르다

26 내일은 챔피언

28 비전 이슈

30 현장 이야기 2

따뜻한 쌀국수

열여섯 살 엄마, 샨티

베트남 똥 이야기

한 그릇에 담긴 꿈

42 높이 나는 갈매기

46 특별한 만남

너를 좋아해, 아주 많이

골프는 내 운명

쉼, 여유, 가치로 소통하는 다정한 공간

02-2078-7000

메마른 땅에 선물한 시원한 물 한 컵

38 스타 나눔

후원 문의 및 신청

34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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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옹호 NGO 월드비전은 가난과 불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일합니다. 월드비전은 유엔 국제협력기구들의 가장 주요한 사업 파트너로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에서 구호식량 배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교, 인종, 국경을 초월해 현지 정부와 지역단체,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운영하며 재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외부 회계법인에서 정기감사를 받습니다.


7월에 쓰는 편지

대학교 졸업 후 유학을 떠나 오랜 시간

미래 세대가 사회 및 경제개발, 환경보호,

미국에 머물렀던 저는 여름이 바짝 다가온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난 5월 말, 50여 년 만에 경주를 찾았습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가 반드시 달성돼야 함을

여러 언론을 통해 알려졌던 제66차 유엔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목표는 지구공동체

NGO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지요.

모두의 행동, 즉 세계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행동이 있을 때에만 실현될 수 있음을 세계

NGO들의 국제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각국에서 모인 관계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이제 기억마저 흐릿한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월드비전은 세계의 흐름에 발맞추어

맛본 경주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한

2007년부터 세계시민교육을 시작했으며

마음에 꽤 설렜던 여정이었습니다.

행동하는 세계시민 양성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시민교육:

우리의 노력이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세상을 만드는 데 흔들림 없는 토대가

이행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NGO들과 세계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각국의 시민사회·외교관·유엔 관계자·과학자·

경주는 고즈넉하고 기품 넘치는 도시였습니다.

교육자·기업·국회·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기나긴 역사를 품은 도시가 전해준 잔잔한

만나 주요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평화를 후원자님 한분 한분께 선물하고

저는 컨퍼런스의 폐회식 연설에서 지구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맞닥뜨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세대와 한국월드비전 회장

양호승


기획특집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세 번째 이야기

04

글. 하경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르완다에서 전하는 기쁜 소식


‘천 개의 언덕의 땅’ 르완다는 언덕의 굽이만큼 굴곡진 현대사를 겪었다. 1994년 투치족에 대한 집단학살로 르완다에는 총성과 아우성이 울렸다. 그로부터 23년, 월드비전 음웨지와 우부뭬 사업장에서는 학살의 아픔이 아닌 한국 후원자가 보낸 사랑의 유산을 성실하게 전하고 있었다. 멀리 떨어진 거리만큼, 만난 적 없는 만큼, 더 궁금한 내 아이의 일상. 월드비전 사업장에서는 아이들을 어떻게 보살피고 있는지, 아동의 성장에 관한 기쁜 소식을 후원자와 함께 나누고자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그 현장을 만나보았다.


신나게 적어 내려간 나의 1년 성장기

후원아동성장소식지 APR, Annual Progress Report는 1년간 후원아동의 성장과 마을에 일어난 변화를 담아 후원자님께 보내는 ‘성장’ 보고서다. 교실에서는 자원봉사자의 설명을

오늘은 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작성하는 날이다. 루고테

들으며 아이들이 소식지를 정성껏 작성하고 있다. “시계가

마을 루고테학교 운동장에서 잔뜩 들뜬 표정의 아이들이

그려져 있죠? 수업을 시작하고 마치는 시간을 시침과

원을 그리고 ‘무마지 콤홈베’라는 게임을 한다. “물 안으로!

분침으로 표시해봐요.” 크레용을 꼭 쥐고 곰곰이 생각에

물 밖으로!” 자원봉사자의 지령에 쫑긋 귀를 기울이고

잠긴다. 학교 가는 방법, 좋아하는 과목, 꿈도 적어본다.

발끝에 온 감각을 모아 원 안팎으로 뛸 준비를 한다.

올해는 ‘후원자님께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라는

한쪽에서는 릴레이 경주가 한창이다. 낡은 슬리퍼를

워크시트를 만들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신고 날쌔게 달리는 아이들의 땀방울 맺힌 얼굴이

지면을 늘렸다. 교실 뒤편에서는 쑥스러운 듯 미소 짓는

육상 선수처럼 사뭇 비장하다. 나무 막대기를 든 아이가

아이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긴다. 여기저기서 까르르

상대편을 따라잡자 팽팽하던 긴장감이 탁 풀리고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유쾌한 웃음소리. 이 과정을 누리는 아이들의

울려 퍼진다. 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작성하기 전, 아이들이

즐거움과 한 해 동안 사랑으로 지켜봐 준 후원자들에 대한

봉사자들과 함께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있다.

고마움이 한국까지 온전히 전해지기를.

1 아프리카, 아시아, 동유럽, 중남미에서 보내온 지난 후원아동성장소식지들. 2 집중력을 발휘해 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작성하는 아이들. 3 릴레이 달리기에 참여한 아동이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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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만드는 이들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어요.” 활동에 소극적이던 아이도, 따분해하던 아이도,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땀을 흘리고 나면 얼굴에 생기가

마을에서 나고 자란 스물세 살 레지네 씨와

돈다. 이 표정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는 레지네 씨는

스물네 살 로잘리에 씨는 편지와 크리스마스카드,

후원아동성장소식지 작성하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후원아동성장소식지 작성 전문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더 행복해진다고 확신한다. “누군가 세심하게 관심을

“아이들이 좋아서 월드비전 자원봉사자로 지원했어요.

기울이며 아이의 삶을 궁금해하고, 함께 놀면서 시간을

아이 인생에서 신나는 순간을 함께할 뿐만 아니라,

보낸다는 것이 아동 스스로 자신을 귀한 존재로 여기는

그 시간이 더 의미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해요.”

계기가 돼요.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도 하고, 서툴지만

아이들의 소식지 작성을 체계적으로 돕고자 봉사자들은

자신의 힘으로 완성한 그림에 뿌듯해하고, 자신감이 쑥쑥

월드비전에서 교육을 받았다. “어릴수록 부끄럼이 많은데,

자라나죠.” 인기 1순위 질문은 장래 희망에 관한 것이다.

수줍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건 결국 상냥한

한 가지만 고를 수 없어 가장 고심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미소라고 하더라고요. 또 아이들이 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함께 쓰는 오늘도 아이들은 한 뼘

적을 때,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도록

더 자랐다. 내 아이의 지금, 그리고 아이가 꿈꾸는 미래를

질문을 던지고 충분한 시간을 주라고 배웠죠. 무엇보다

소중히 담은 기쁜 소식이 올여름과 가을 후원자의 우편함에 도착할 예정이다.

2016년 후원아동성장소식지의 변화는 6세 이하, 7~12세, 13세 이상으로 나눠 각 연령대의 관심사에 맞게 내용을 구성했다는 점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과 마을에 나타난 한 해 동안의 성장을 잘 담을 수 있게끔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 중이에요. 르완다월드비전 아동후원관리 담당직원 클로데트

후원아동성장소식지 작성하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글쓰기 실력도 늘고 아이들이 더 행복해진다고 확신해요! 르완다월드비전 후원아동성장소식지 담당 자원봉사자 로잘리에(좌), 레지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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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지키는 마을의 파수꾼

그녀는 마을 보건요원으로도 활동하는 아동건강관리 전문 자원봉사자다. “디비네, 그동안 밥을 얼마나 잘 먹었나 영양 상태도 볼까?” 아동성장기록표에 디비네의 체중을

우리 마을 아이들의

“할머니, 안녕하셨어요?

기록하고 팔 둘레를 재며 영양실조는 아닌지 확인한다.

건강은 내가 지킨다

예방접종 기록지 좀 보여주세요.

다행히 몸무게도 늘고 건강이 양호하다. 5세 미만 아동을

아이가 아프지는 않았나요?

모니터링 방문할 때 몸무게 측정과 영양 상태 점검은

디비네가 편식하나요? 가장 잘

필수다. “한창 성장할 시기 아이의 몸무게가 줄었다는 건

–모니터링 자원봉사자 크리스틴

먹는 음식은요? 아이가 영양을 고루 섭취하도록 지난번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농사일로 바쁜

방문 때 채소를 심어달라고 말씀드렸죠. 같이 텃밭에

부모가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거나, 아이에게 병이

가봅시다. 호박을 키우신 건 참 잘하셨어요. 호박잎으로도

있을 수도 있고요. 건강 상태를 효과적으로 알 수 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거든요. 잎사귀가 좀 메말랐네요. 요즘

지표죠.” 디비네가 건강해서 흐뭇하다는 크리스틴 씨,

날씨가 가물어서 물을 꾸준히 주셔야 돼요. 화장실도 한번

그녀는 우리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 이웃이다.

볼게요. 화장실 문을 왜 안 잠가놓으셨어요. 염소가 들어갈

“할머니, 채소를 키워달라는 제 얘기를 들어주셔서

수도 있잖아요.” 반가운 잔소리꾼 크리스틴 씨는 화장실

고마워요. 과일, 카사바, 옥수수, 감자, 콩, 생선같이 다양한

문고리를 걸어 잠근다. 네 살 디비네와 할머니 단둘이

음식도 챙겨주셔야 하는 것 아시죠? 저는 이만 가볼게요.”

사는 집의 텃밭과 화장실 위생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애정을 듬뿍 담은 당부를 남기며 그녀는 다음 후원아동 집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지금 보니까 잎사귀가 좀 메마른 것 같아요. 물을 매일 주세요. 비료는 사용하시나요?

어디 보자, 디비네 몸무게가 13.7kg으로 늘었구나. 잘 먹고 무럭무럭 컸네.

아동 모니터링 주요 체크 사항 5세 미만 | 보건영양

5세 이상 | 교육

전 연령 | 건강, 아동보호, 아동참여

□ 아동이 월드비전이나 보건소에서 주관하는 보건 및 영양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가?

□ 아동이 정규 학교 또는 직업훈련 학교를 다니고 있는가?

건강

□ 아동이 나이에 맞게 신체적 성장을 하고 있는가? : 몸무게, 팔 둘레(영양실조 여부 확인)를 측정해 아동성장기록표에 기록.

□ 다니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후속 조치가 필요한가?

□ 아동의 건강 상태는 어떤가? □ 건강 위험 증상을 보인다면 어떤 후속 조치가 필요한가?

아동보호

□ 출생신고서를 등록했는가? : 신고가 안 된 경우, 가족 또는 양육자를 독려해 등록. □ 아동이 전통 관습, 가정 학대, 부모의 무관심에 방치돼 있지 않은가?

아동참여

□ 가정방문, 월드비전 활동, 후원아동 대상 프로그램 및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가? □ 참여 현황을 잘 기록하고 있는가?

□ 몸무게가 줄었거나 6개월 동안 체중 변화가 없는 경우,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했는가?

□ 출석률이 낮은가? □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있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후속 조치가 필요한가?

□ 필수 예방접종을 받았는가? □ 건강보험증을 갖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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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지키는 아이들 –아바다호호테라 청소년 클럽

장래에 월드비전 직원이

못하거나, 학용품이나 책을 구하지 못해 그만둔 경우도

되고 싶다는 라파엘과

많아요. 보호자가 완강하게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고 하면

친구 두 명이 모여 4년 전,

지역 관계자와 월드비전에 중재를 요청해요. 또 물질적인

마을 동생들과 친구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청소년 클럽을 만들었다.

‘아바다호호테라 abadahohoterwa’라는

이름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을 찾거나, 저희끼리 십시일반 용돈을 모아 학용품을 마련하기도 해요.” 처음에는 못마땅한

‘모든 형태의 학대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학교를 떠난

시선을 보내던 어른들에게도 이들의 진심이 닿아 지금은

아이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가정을 설득하고 옹호하는

적극적인 지지자가 됐다. 친구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일구기

일을 주로 한다. “아동이 교육받을 권리를 빼앗긴 것도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내고, 능동적으로 지역사회의 선한

학대의 한 형태라고 생각해요. 읽고 쓰는 능력은 정말

변화를 이끄는 아이들의 어진 마음에서 월드비전이 꿈꾸는

중요해요. 인생의 표지들을 읽을 줄 알아야 바른 길로

미래를 본다.

나아갈 수 있잖아요.” “전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니는데 주변에 그렇지 않은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저마다 클럽에 함께하게 된 계기를 나눈다. 마을 리더와 학생들에게 제보받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리스트를 작성하고, 주 3회 회의를 해서 멤버 15명이 담당할 아동을 정한다. 이후 가정을 방문해 어려운 사정을 자세히 듣고 해결 방법을 찾는다. “부모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친구들이 살기 좋은 자랑스러운 마을을 꿈꾸며 진심을 모은 아바다호호테라 청소년 클럽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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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이요? 아이들이 권리와 책임을 아는 이로 자라도록 돕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청소년 클럽 회장 라피엘


쟈크, 컴백홈!

“함께 가자, 집으로. 네 형처럼 키갈리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 나처럼 마을 리더가 될 수도 있고 말이야. 네 미래에 대해 우리 천천히 생각해보지 않을래?”

3년마다 월드비전 모니터링 자원봉사자를 뽑는 선거가

머뭇거리는 쟈크를 포기하지 않고 타이른 끝에 아이는

열린다. 후원아동의 부모, 마을 리더 그리고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왔다. “봉사자님의 말을 듣고 나도 꿈을 이루고

책임감을 갖고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사람을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집에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공정한 절차를 거쳐 월드비전 자원봉사자로 선출한다.

이제는 결석도 안 하고 수업도 열심히 듣죠. 전기가

“마을분들이 믿어준 덕분이죠.” 이장이기도 한 알렉시스

들어오는 봉사자님 댁에서 숙제를 하기도 해요.

씨의 말에서 월드비전 자원봉사자로서의 자부심이

제 공부를 봐주시거든요.” 소년은 알렉시스 씨처럼 마을

묻어난다. 그는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집을 나간 아이가

이장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됐다. 쟈크가 학교에서

다시 돌아온 사건을 잊을 수 없다. 그가 담당하는 후원아동

배운 것을 읊어줄 때가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열네 살 쟈크는 3년 전 동네 형들의 꾐에 빠져 돈을 벌기

말하는 엄마 비에타 씨. “아이를 되찾아준 알렉시스 씨에게

위해 한밤중에 몰래 집을 떠났다. 쟈크의 실종에 놀란

어떤 말로 감사를 표현해야 할까요. 학비를 들여 학교에

부모는 곧바로 알렉시스 씨를 찾았다. 그는 학교 선생님과

보내기보다 아이가 빨리 농사일을 배우길 바랐던 저도,

이웃 마을 이장들에게 소식을 알리고, 쟈크의 생김새를

쟈크의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묘사하며 마을 구석구석 수소문했다. 어느 날 옆 마을에서

깨달았어요.” 마지막으로 알렉시스 씨에게 물었다. “왜

쟈크와 외모가 비슷하지만 나이와 이름이 다른 아이를

그리 열심히 쟈크를 찾아다니셨나요?” 그가 말했다.

발견했다는 연락이 왔다.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간 곳에서

“월드비전 봉사자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 아닌가요?”

‘메르시’라는 가명을 쓰고 있는 쟈크를 만날 수 있었다.

쟈크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도와준 자원봉사자 알렉시스 씨와 쟈크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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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센느가 한국 후원자님께

“ 다마센느야, 네게 바라는 것이 세 가지 있단다. 건강할 것. 또렷한 꿈을 가지고 노력할 것. 마지막으로 행복한 사람이

전하는 기쁜 소식

될 것.” 편지를 통해 열 살 다마센느에게 늘 전하는 박원숙 후원자의 바람이다. 깊은 산골에 사는 아이를 만나기 위해 가파른 산길을 두 시간 넘게 걸었다. 환한 웃음으로 일행을 맞는 다마센느. 학교를 가장 좋아한다는 아이는 반에서 10등을 했다며 어깨를 으쓱거린다. 꿈은 의사 선생님이다.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날에도 왕복 두 시간을 걸어 학교가 제일 좋아요. 이번에 반에서 10등도 했어요! 전 커서 꼭 의사 선생님이 될 거예요.

기어코 학교에 간다. 수업을 빼먹는 일이 없다. 월드비전이 함께하면서 가족과 마을에 일어난 가장 기분 좋은 변화에 대해 물었다. “예전에는 저축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제는 주민들이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 것이요”라고 다마센느의 아버지가 답한다. ‘사랑해’라는 후원자님의 말이 가장 좋다는 다마센느. 아이와 가족의 꿈을 응원하는 후원자의 기도가 르완다 산골 마을까지 닿아 현실이 되고 있다.

1 깊은 산골에 사는 박원숙 후원자의 아동 다마센느와 가족. 2 월드비전 직원의 도움으로 정성껏 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작성하는 다마센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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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사람

글. 이지혜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김진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옹호팀

양승혜 대리


지금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옹호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자신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세계 어린이들의 이슈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이죠. 많은 이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어린이를 둘러싼 정책과 국내외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어요.

원래 지구촌 이슈와 그들의 삶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했어요. 사람을 위해서 일한다는 가치는 좋았지만, 지구촌 이슈에 큰 관심은 없었어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던 중 처음 월드비전을 알게 됐어요. 거리모금 캠페인을 통해서였죠.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두게 됐죠. 한국에 돌아와 ‘지구촌 대학생 연합’이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관심을 이어갔고, 2010년부터 이곳에 있네요. (웃음)

‘옹호’라는 말이 일반 대중에게는 생소할 것 같아요.

옹호한다는 말은 누군가의 입장을 대신 말해준다는 거예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그들을 위한 법과 제도가 마련되도록 정책결정자들을 설득하는

월드비전이 하는 일의 모든 부분과

과정이 월드비전 옹호활동입니다.

맞닿아 있는 느낌이네요.

많은 시민들이 지지를 보내주실 때

맞아요. 비중만 다를 뿐 국내외 모든 부분에

우리의 옹호활동은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요.

옹호의 역할이 있어요. 현장에서의 전문적인 사업 진행과 함께 어린이와 지역주민들을 위한 옹호활동이 필요하죠. 자신의 권리에 대해 모른 채 혜택만 받으면 수혜자로 남지만, 그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면 모든 것이 달라져요. 하나의 인격체로 사람다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니까요. 학교를 짓는 것처럼 바로 눈에 보이는 변화가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필요한 역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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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눈앞에서 결과를 볼 수 없으니, 일하면서 힘들 때도 있겠어요.

제가 맡은 옹호 캠페인의 경우 시민들에게 알리고, 때론 서명을 받아 정부기관에 전달해요. 이 일이 현장 어린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 싶을 때도 있죠. 그럴 때마다 마음에 새기는 가치가 있어요. 입사 전 ‘월드비전 지도밖행군단’ 멘토를 할 때 배운

일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때는 언제였나요?

건데요. ‘세상은 반드시 변한다.

무엇보다 우리와 마음을 함께해준 시민들의 서명이 의미 있게 쓰였을

그 변화는 한 사람의 힘이나 권력에

때예요. 특히 작년에 했던 ‘I’m HERE’ 캠페인이 기억에 남아요. 새로운

의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소외된 어린이들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는데,

힘과 바람이 모여 시작된다.’ 그 첫 마음으로 버티는 거죠.

1만 4000여 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어요. 우리의 목소리가 외교부를 통해 유엔 총회에까지 전달됐죠. 월드비전의 세계시민교육, 정책 그리고 캠페인이 합쳐져서 좋은 성과를 낸 것 같아 참 뿌듯했어요.

대리님이 생각하기에 이상적인 ‘옹호’란 어떤 모습인가요?

옹호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걷는 것이에요. 우리가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지만, 함께 걸으며 그 삶에 공감해야 가능한 거죠. 긴 여정을 나란히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이상적인 옹호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꿈과 바람이 있다면?

늘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금 저는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하는 곳에 있어요. 그들의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되어 듣고 또 열심히 전하겠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세상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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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되어 듣고 또 열심히 전하겠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세상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니까요.


월드비전 지금

글. 김보미 월드비전 디지털마케팅팀 × 사진. 임다윤, 편형철

꽃들에게 희망을 시즌 2 캠페인

소녀들의 건강과 배움의 권리 찾기


누군가에게 큰 힘이

이것은 아프리카 여자아이 10명 중 1명이 겪는 일, 그동안 말하지 못한 소녀들의

된다는 건

이야기입니다. 그 기간 중에는 불경하니 격리돼 있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

어려운 일이에요.

때문에, 옷에 피가 묻어 창피를 당했던 기억 때문에, 혹시 옷에 묻을까 신경이 쓰여서,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생리대를 구할 수 없어서, 소녀들은 한 달 평균

하지만 우리가

5일 학교에 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소녀들에게 생리대 값은 너무 비싸고

보내는 이 면 생리대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소녀들이 생리대가 없어

하나만으로도

학교에 가지 못하리라고는. 그건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아프리카 소녀들에겐

마음 아픈 현실이었습니다.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그렇게 2015년 여름 시작된 ‘꽃들에게 희망을’ 시즌 1 캠페인. 많은 이들이 소녀들에게 전달될 면 생리대 키트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면 생리대. 서툰 바느질이었지만 소녀들을 다시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소중한 면 생리대 5123개가 모였습니다. 이 생리대가 정말 소녀들의 생활을 바꿀 수 있는 걸까요?

2016년 4월 그 변화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케냐 앙구라이Angurai 지역개발사업장을 공현주 씨와 함께 찾았습니다. 면 생리대 키트를 받고 꽃처럼 활짝 피어나는 소녀들의 미소를 보았습니다. 변화는 이외에도 많았습니다.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총 9430만 4860원의 후원금으로 소녀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여자화장실과 위생시설을 건축하고 있었습니다. 생리가 불경하니 생리 기간 중 격리시켜야 한다는 등의 잘못된 생각을 바꾸기 위한 인식개선사업도 한창이었습니다. 지역 내 전문 재봉사들을 대상으로 면 생리대 제작 훈련도 시작했습니다. 1년 전 우리가 시작한 캠페인은 벌써 케냐 소녀들의 삶에 행복한 향기를 입히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변화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면, 더 많은 소녀들을 위해 더 많은 이들의 손길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요?

공현주 씨는 케냐에 다녀온 후 그 마음을 광장에 풀어놓았습니다. 5월 4일 청계광장에 마련된 ‘꽃들에게 희망을’ 이벤트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많은 분들에게 전했습니다. 변화를 직접 보고 혼자만 알고 있을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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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1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브랜드 kukka와 월드비전이 함께 만든 플라워 박스 ‘꽃들에게 희망을 Edition’. 많은 후원자님들이 향기로운 나눔에 동참했다. 2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공현주 씨가 면 생리대를 만들고 있다.

“생리대가 없어서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는데 실제로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놀랍기도 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된다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보내는 이 면 생리대 하나만으로도 아프리카 소녀들에겐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청계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프리카 소녀들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아프리카 소녀들의 현실을 영상으로 보고, 면 생리대 DIY 키트를 구매하고, 후원으로 동참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월드비전 후원자님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죠. 5월 14일 월드비전 9층에는 아들, 딸, 어머니, 아버지가 함께한 후원자 22가정이 모였습니다. 생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자녀가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 이야기 2015년 7월

5123개

9430만 4860원

인식개선사업

2015년 7월 소녀들을 위한

시즌 1 후원자님이 직접

시즌 1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여성 위생관리에 대한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

만든 면 생리대 5123개가

후원금으로 소녀들이

잘못된 생각을 바꾸기 위한

시즌 1이 시작됐다.

도움이 필요한 케냐

안심하고 학교에 나올

인식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소녀들에게 전달됐다.

수 있도록 여자화장실과 위생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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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몸의 변화를 겪을 때 부모로서 어떻게 지지하고 보호해야 하는지 배우고, 몰랐던 아프리카 소녀들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소녀들에게 보낼 면 생리대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 6300만 소녀들이 생리, 조혼, 빈곤 등의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잃습니다.

3 총 46명의 후원자님이 ‘후원자 열린모임’에 참석해 소녀들을 위한 면 생리대 만들기에 동참했다. 4 ‘꽃들에게 희망을’ 시즌 2의 면 생리대 키트에는 케냐 앙구라이 지역 소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우리보다 더 많은 유리천장을 통과해야 하는 아프리카 소녀들. 작은 손길로 이 아이들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우리는 이미 보았습니다. 보다 넓고 깊은 변화를 위해 월드비전은 2016년 12월 31일까지 ‘꽃들에게 희망을’ 시즌 2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소녀들에게 전달할 면 생리대 DIY 키트를 신청할 수 있고, 케냐 앙구라이 지역 여자아이들을 위한 교육, 위생사업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위생환경 개선사업 생리대 제작 기술 교육 및 재사용 생리대를 지원한다.

2250명

1400명

22가정

5월 3~5일 청계광장에서

청계광장에 마련된

5월 14일 ‘후원자

열린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의 이벤트 현장에서

열린모임’에서 22가정이

시즌 2 캠페인 행사에

1400명의 지지를 받았다.

생리에 대해 배우고

2250명이 참여했다.

소녀들에게 보낼 면 생리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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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야기 1

소리 낼 수 없는 이들을 위한 하나의 목소리, 평화의 노래를 부르다 월드비전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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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수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편형철

흘러내리지 않도록 단정하게 고정시킨 머리, 똑같은 길이로 발목까지 접어 올린 흰 양말, 얼굴 생김새는 제각각 다르지만 입꼬리만 살짝 올라간 미소, 지휘자의 손짓에 따라 크고 작아지는 목소리. 마치 한 사람처럼 나오는 영롱한 목소리가 연습실을 가득 채운다.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선명회 합창단, 월드비전 합창단. 지난 57년간 이름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그 맑고 고운 목소리는 변함이 없다. ‘천상의 메아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월드비전 합창단. 50여 년 전 선배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오늘도 월드비전 합창단원들은 평화의 노래를 이어간다.


너와 나, 우리의 노래 월드비전 합창단 연주반 임수빈 단원, 안유진 단원

유진이는 분당에서 초등학교

유진이보다 먼저 지역반 활동을 했던

맏언니가 되었다니 부담도 되고

4학년 때부터 지역반 활동을 하다가

수빈이는 이미 두 번이나 무대에 섰다.

벌써부터 떨려요.” 합창제가 코앞으로

중학교 2학년 때 오디션을 보고

“사실 첫 무대였던 3학년 때는 아무

다가오는 여름방학 때는 아침부터

연주반에 합격했다. 지하철과 버스로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6학년이 되니

오후까지 거의 하루 종일 연습에

두 시간 걸리는 음악원에 매주 세 번씩

색다른 경험이더라고요. 그때는

매달릴 예정이다.

연습을 하러 와야 하지만 노래하는

참 어렸는데 어느새 연주반에서 해야 할 공부도 많고, 친구들과

시간이 즐겁다.

어울리는 것도 한창 좋을 나이인 “함께 지역반 활동을 하다가

중학생 단원들이 일주일에 세 번,

오디션을 봤는데 연주반에 떨어진

하루에 세 시간씩 진행되는 합창단

친구들이 있어요. 그 친구들의 몫까지

연습이 힘들지는 않을까? “초등학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때부터 합창단 활동을 해서 친구들과

유진이는 이번 세계어린이합창제에

어울릴 수 있는 여유가 거의 없었어요.

두 번째 참가한다. 첫 번째 참여했던

그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세계어린이합창제는 지역반으로

수빈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활동했던 시절이라 선배들보다

어느새 연주반에서

5년간 지역반 활동을 했고, 중학교

뒷좌석에 있어서 큰 부담이 없었지만

맏언니가 되었다니

3년 내내 연주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다르다. “선배 언니들처럼 우리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합창단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연습할 거예요.” 진지한 표정에서 단단한 각오가 느껴졌다.

부담도 되고 벌써부터 떨려요. 임수빈 단원

외국 합창단 친구들을 만났을 때도 서로 가장 공감한 부분은 ‘친구들과 놀 시간이 없다는 점’이었다고. 하지만 수빈이는 그 어느 때보다 가곡을 부를 때가 좋다. 잔잔하고 서정적인 가사가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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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유진이는 가곡도 좋지만

“작년에 선배들의 합창을 듣고

북춤, 부채춤 같은 한국무용을

감동받아 눈물이 났어요. 각자의

할 때가 재미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목소리도 다르고, 실력도 조금씩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다르지만, 마치 한 명이 부르는 것처럼

댄스 동아리도 해보고 그랬어요.

느껴질 정도로 소리가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그래서 우리도 하나 되는 소리를

합창단을 알게 돼 지원하게 됐죠.

빨리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처음 합창단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

한목소리로 나오는

한목소리로 나오는 아름다운 화음이

문밖에서 들리던 노랫소리가 아직도

아름다운 화음이

우리 합창단의 매력인데, 올해 들어온

기억나요. 너무 멋있었거든요. 그래서 나도 저렇게 멋진 합창단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오디션도 엄청 열심히 했어요.” 우연히 시작한 합창단 활동이지만 유진이는 메조 파트에서 파트장을 맡으며 누구보다 열심이다. “3학년 언니들이 잘해준 덕분에 후배들도 잘 따라갈 수

우리 합창단의 매력인데, 올해 들어온 신입 단원들과 빨리 소리를 맞춰서 하나가 되고 싶어요. 안유진 단원

신입 단원들과 빨리 소리를 맞춰서 하나가 되고 싶어요.”

‘전부’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전부’. 나와 너가 아닌 ‘우리’의 노래를 부를 때, 가장 아름다운 소리가 나온다는 것을 단원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합창을 통해 ‘나 혼자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닌 ‘함께하는 삶의

그런 역할을 해야 하는데 선배들보다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워가지 않을까?

더 잘하고 싶어요.” 파트장인 유진이 역시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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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이란 마음과 소리를 모아 한목소리를 내는 것 권영일 상임지휘자

“군대를 다녀오고 유학을 떠난 기간을

하나의 소리로 만들어

권영일 지휘자는 월드비전 합창단을

제외하고는 거의 30여 년간 월드비전

깨끗한 화음을

생각할 때마다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합창단의 역사와 함께했어요. 월드비전 합창단은 저에게 고향 같은

이룰 때, 듣는 사람들이

곳이죠. 다시 오게 돼 정말 기쁩니다.”

아름답다고 느끼고

올해 3월부터 월드비전 합창단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권영일 지휘자는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영일 상임지휘자

1987년 1월, 당시 대학교 2학년일

할 때 일이 떠오른다. “합창단이 미국 순회공연을 왔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가족과 함께 출발했어요. 제가 살던 곳에서 차로 아홉 시간 걸리는 곳이었거든요. 애틀랜타의 한 교회에서 모금연주를 했는데

때 방배동 지역반을 처음 맡으면서

합창제에 대한 기대만큼 완벽한

가난한 유학생이었지만 저도 후원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었다. 그동안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더욱 연습에

신청을 했고 ‘따말리’라는 아동을

해외 연주, 북한 방문 연주까지 다양한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연주를

만났어요. 지금도 따말리를 위해

경험을 했지만 그중에서도 2000년에

소화하고 대비하기에는 연습 시간이

우리 아이들과 기도하고 있습니다.

참여한 제1회 세계어린이합창제가

부족하다. 실력 있는 합창단은

유학 생활을 마친 뒤 가족 수대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떤 합창단일까? “노래를 잘하는

네 명을 후원하고 있죠.”

사람들만 모아놓는다고 좋은 합창이 “외국 팀을 초청해서 연주하는 것은

될 수는 없어요. 합창에서 중요한 것은

모두가 힘들다고 말하는 각박한

아마 국내 합창단 중에서 최초일

조화와 균형입니다. 목소리를 하나로

세상에 월드비전 합창단의 목소리가

거예요. 2007년에는 해외 연주팀

모으는 것. 41명의 단원들이 각자 다른

작은 희망을 심고 지구촌 모든

초청도 직접 진행했고, 2010년에는

색깔의 소리를 내고 기량도 다르지만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앞당기는

당시 제가 지휘를 맡고 있었던

결국 하나로 만들어 깨끗한 화음을

아름다운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

합창단이 출연하기도 했어요.

이룰 때, 듣는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올해 세계어린이합창제가 벌써

느끼고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참여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이를 위해 합창단은 단원들뿐

끝까지 다 맡아서 하는 건 처음입니다.

아니라 지휘자, 반주자, 선생님들이

부담도 되지만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한마음으로 땀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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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2016 세계어린이합창제 2000년 월드비전 합창단이 예술의전당과 공동 기획으로 시작한 월드비전 세계어린이합창제는 올해 6회를 맞는 국제적인 합창제입니다. 이번 합창제의 주제는 ‘Song of Peace, 평화의 노래’이며 음악을 통해 평화와 희망을 노래하는 평화 합창제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6개국 500여 명의 세계 정상급 어린이·청소년 합창단이 모여 세계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평화를 노래할 것입니다.

월드비전 2016 세계어린이합창제 일정

티켓 구매

일시

시간

내용

장소

8.6(토)

19:00

개막공연

영락교회 베다니홀

8.7(일)

19:00

나눔음악회

부평감리교회

8.8(월)

20:00

합창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9(화)

20:00

합창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10(수)

10:00

한국문화 체험의 날

8.11(목)

20:00

폐막공연

판매처

인터파크 티켓 - http://ticket.interpark.com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예술의전당 티켓 - http://www.sacticket.co.kr 티켓 오픈

6월 30일(목)

티켓 가격

개막공연

본공연

폐막공연

8.6(토)

8.8(월), 8.9(화)

8.11(목)

50,000원

70,000원

30,000원

50,000원

20,000원

30,000원

R석 S석

무료

A석

티켓 할인

30% 할인 교사(초·중·고) 학생(초·중·고·대학생) 단체(10인 이상) 합창단 동문, 월드비전 및 월드비전 합창단 후원자 2개 공연 패키지(8, 9, 11일 중 2일 관람) 40% 할인

3개 공연 패키지(8, 9, 11일 공연 모두 관람)

공연 문의 및 티켓 문의 월드비전 음악원(02-2662-1803) 24


2016 세계어린이합창제에 참여하는 세계 정상급 해외 합창단

헝가리 칸테무스 어린이 합창단 Cantemus Children’s Choir 지휘. 데네즈 스자보 1989년 헝가리예술재단상 수상 1993년 버르토크 벨러 파스토리 디터 수상

1975년에 창단돼 40년의 역사를 가진 합창단으로, 전통 음악에서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 합창단이다. 합창계에서 유명한 데네즈 스자보(Denes Szabo)의 지휘가 기대된다.

노르웨이 디프로스트 청소년 합창단 Defrost Youth Choir 지휘. 토마스 캐플린 2012년 미국 신시내티 세계합창대회 금메달 수상 201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제1회 유럽합창대회 금메달 수상 2015년 부다페스트 국제합창대회 그랑프리 수상

2011년 프로젝트 합창단으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합창단으로 성장했다. 유럽합창대회 금메달, 부다페스트 국제합창대회 그랑프리 수상 등 빠른 속도로 발전한 실력 있는 합창단이다.

인도네시아 코르다나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Indonesian Children & Youth Choir-Cordana 지휘. 아이다 스웬슨 2003년 골드게이트 국제합창대회(샌프란시스코) 참여 2009년 인천국제합창축제(한국) 참여 2010년 폴리폴리아 세계합창음악박람회 (노르웨이, 프랑스) 참여

1992년 창단돼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을 동시에 어우르는 개성 있는 합창단이다. 화려한 의상, 독특한 소리, 다양한 전통 안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만의 문화를 표현해낸다.

필리핀 헤일메리더퀸 어린이 합창단 Hail Mary the Queen Children’s Choir 지휘. 마리아 테레사 2004년 독일 브레멘 합창올림픽 필리핀 합창단 최초 우승 2015년 미국 오리건 주 유진 명예시장 헤일메리더퀸 합창단의 날 지정

1999년 성당 교구 합창단으로 시작해 17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예배음악에서 민요까지 다양한 연주를 펼치며, 2013년 영국 노스웨일스에서 열린 랭골렌 국제음악 아이스테드바드에서 ‘세계 최고의 어린이 합창단’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미국 크리스탈 어린이 합창단 Crystal Children’s Choir 지휘. 칼 창 음악을 통한 동서양의 문화사절단 데이비스 심포니홀, 베이징 콘서트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뉴욕 카네기홀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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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창단돼 아시아, 호주,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를 누비며 베이징 콘서트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바티칸 세인트피터 바실리카, 뉴욕 카네기홀 등 명성 있는 무대에서 공연했다. 합창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동서양의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


내일은 챔피언

따뜻한 쌀국수 한 그릇에 담긴 꿈

글과 사진. 김은하 월드비전 지역개발팀


베트남 응오꾸엔 마이반손 Mai Van Son의 이야기

〈우동 한 그릇〉이라는 책이 있다. 형편이 어려워 1인분밖에

때문이다. 직업훈련 프로젝트에 요리사 직업훈련 코스가

주문할 수 없었던 세 모자에게 박대나 동정이 아닌,

있다는 것을 알고 본능적으로 자신이 잘할 수 있다는

그저 뜨끈한 우동 한 그릇을 대접해온 식당 부부의 베풂과

확신을 느꼈단다.

배려에 대한 이야기다. 따뜻한 식사 한 끼는 차려주는 사람에게도, 대접받는 사람에게도 소박한 기쁨을 전해준다. 어린 시절 가난 탓에 끼니를 거르기 일쑤였던 소년이

하지만 직업훈련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 밝은 미래가 시작된 것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업을 그만둔 반손은 글을 읽을 수 없었다. 그런 반손을 보고

있었다. 거칠고 모진 삶이었지만 그를 아껴주던 한 사람이

클럽 친구들이 나섰다. “처음에는 반손이 글을 배우는 데

있었으며, 그는 이제 어엿한 요리사가 되어 누군가를

흥미를 못 느꼈어요. 하지만 아무리 요리 실력이 좋아도

위로하는 밥상을 건넨다. 베트남 응오꾸엔에서 만난

글을 못 읽는 사람을 써주진 않을 거라고, 정말 꿈을

마이반손(18세)은 유난히 체구가 작았다. 부모님을

이루고 싶다면 글을 읽고 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잃고 지난 10년간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한 번도

설득했죠.” 반손에게 글을 가르쳐준 친구 홍트엉의 말이다.

배부르게 먹어본 기억이 없다고 했다. 먼 친척집을 전전하며

“요리사가 될 건데 레시피는 읽을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밥을 얻어먹기도 했고, 그마저도 더 이상 할 수 없었던

큰마음 먹고 글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반손은 할머니와 함께 구걸을 한 적도 있다. 여름이든

저를 다잡아준 친구들과 직업훈련 기회를 준 월드비전에

겨울이든 단 두 벌의 옷으로 계절을 났던 그는 거리의

감사해요.”

부랑자라는 말을 듣기도 했으며 경멸의 눈빛도 많이 받았다. 그런 반손에게 한 가닥 희망이 닿았다. 2014년 ‘청년들의 밝은 미래Aspired for Success’라는 이름으로

6개월의 직업훈련과 글공부를 마친 반손은 현재 베트남 북부 하이퐁 시의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내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 맛있게 먹는 걸 보면 기분이

활동하고 있는 베트남월드비전 응오꾸엔 사업장의

좋아요. 할머니께 더 근사한 음식을 해드릴 수 있게 된 것도

청년 클럽을 만난 것이다. ‘청년들의 밝은 미래’ 청년 클럽은

기쁘고요.” 10년 후 메인 셰프를 꿈꾸는 반손은 지금도

취약한 가정환경과 사회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식당에서 퇴근하면 할머니를 위한 저녁 밥상을 준비한다.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월드비전의 프로젝트다. 미용사,

그에게 할머니는 가장 힘들 때 따뜻한 밥 한 끼를 차려준

네일 아티스트, 운전기사, 엔지니어 등 여러 직업군이

엄마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이며, 반드시 꿈을 이루어야

있었지만 반손은 조금의 고민도 하지 않고 요리사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언젠가는 제 식당을 열어서 저처럼

선택했다. 그는 고된 하루를 마치고 할머니와 함께

어렵게 사는 청소년들에게 요리를 가르치고 싶어요.

저녁 밥상을 준비하는 것이 좋았다. 단출한 쌀국수

그리고 돈을 많이 모아 할머니께 좋은 옷도 사드리고

한 그릇이지만 할머니와 함께 식사하는 순간이 감사했고,

목걸이도 사드리고 싶어요.”

할머니가 맛있게 드시는 걸 보면 마냥 기쁘고 힘이 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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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이슈

열여섯 살 엄마, 샨티

글과 사진. 김은하 월드비전 지역개발팀

아직 더 배우고 자유롭게 꿈을 그려야 할 소녀가 엄마가 되어버렸습니다.


가녀린 팔에 안긴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만 칭얼거립니다. 열여섯 살 엄마 샨티는 오늘따라 엄마 생각이 많이 납니다.

매년 100만 명의 10~14세 소녀들과 1600만 명의 15~19세 소녀들이 출산을 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출산율의 11%를 차지합니다. 이 가운데 중·저소득 국가의 경우 15~19세 소녀들의 주요 사망 원인은 임신과 출산 시 발생하는 합병증 때문입니다.


현장 이야기 2

글과 사진. 박성복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식수위생사업 담당 × 일러스트. 원채

베트남 똥 이야기

주민 스스로 이끌어가는 우리 마을 통합위생사업 이야기

제가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난다는 소식을 알게 된 대학 친구 진홍이는 “베트남엔 왜 가냐? 월남쌈 싸러 가냐?”고 물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허접스럽기 짝이 없는 친구의 멘트에 낄낄거리며 농담을 주고받을 수도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월남쌈? 나에게 중요한 건 월남 (사람들의) 삶!” 안녕하세요,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에서 식수위생사업을 담당하는 박성복입니다. 저는 지난 3월 베트남에 다녀왔습니다. 왜냐고요? 이건 순전히 베트남의 똥 때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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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모두 모여 마을 지도를 그려요. 돌멩이는 집, 초록 끈은 길, 노란 끈은 냇물이에요.

② 똥이 살짝 묻은 머리카락을 물에 넣고 신나게 흔들어요. 주민들은 조금씩 생각이 많아집니다.

첫 번째 단계, 마을 지도를 그려요 “문제는 똥이야!”

“지역주도 통… 뭐라고요?”

수세식 화장실이 당연한 요즘이지만,

우리는 모두 똥을 눕니다. 굵은 똥,

식수위생사업은 간단히 말하면 첫째,

놀랍게도 화장실 없이 맨땅 위에 용변을

가는 똥, 묽은 똥, 황금색 똥….

안전한 식수를 마시고 둘째, 위생적인

보는 사람이 지금도 11억 명이나 된답니다.

60억 인구만큼이나 다양한 똥을 눕니다.

화장실을 사용하고 셋째, 깨끗하게 손을

일단 지금까지 문제없다고 생각했던

남의 똥은 구역질 날 정도로 더럽지만,

씻어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야외 배변이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는

나의 것은 신기하게 아무렇지도

누리도록 하는 일입니다. 다양한 문화와

것을 주민 스스로 깨닫는 일이 중요한데요.

않습니다. 생긴 것도 괜찮은 것 같고,

환경만큼이나 식수위생사업을 진행하는

이를 위해 ‘지역주도 통합위생사업’이

냄새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말이죠.

방법도 아주 다양한데요. 이번에 다녀온

처음 하는 일은 주민을 모두 모아

베트남은 ‘지역주도 통합위생사업(CLTS,

넓은 공터 위에 마을 지도를 그리는

식수위생사업의 핵심은 똥과 연관돼

Community-Led Total Sanitation)’을

것입니다. 오색 빛이 찬란한 나일론

있습니다. 길가에 방치된 똥 등으로 인해

잘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끈과 돌멩이, 나뭇가지 등으로 냇물,

오염된 물을 마시고 생기는 설사병.

‘지역주도 통합위생사업’, 말이 복잡하죠?

마을 길, 논밭, 숲, 집 등을 표시하지요.

이 설사병으로 사망하는 5세 미만

쉽게 설명해서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그다음 저마다 똥 누는 곳을 똥색 가루로

아이들이 한 해 76만 명에 달합니다.

위생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 마을을

표시합니다. 바야흐로 자기가 주로 똥을

특히 5세 미만 영유아 사망 원인 중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는

누는 비밀의 VIP 지정석을 공개하는

두 번째가 오염된 물로 인한 설사병인데,

프로그램인데요.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순간이지요. 지도를 그릴 때만 해도

간단한 위생 습관으로 쉽게 예방할 수

그 어려운 걸 해내기 위해 매우 직접적인

쭈뼛쭈뼛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왁자지껄

똥, 바로 이 똥이 문젭니다.

있는 질병 때문에 아이들의 소중한

표현과 다소 충격적인 방법이 사용됩니다.

시끄러워집니다. 알아들을 순 없지만

생명이 사라지고 있다는 현실에 너무

지금부터가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무슨 말인지 다 알 것 같은 이 기분.

마음이 아픕니다.

잘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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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거기니?”, “거긴 모기가 많아.”


③ 집집마다 우리 가족이 사용할 화장실을 내 손으로 짓는 기쁨과 기대에 찬 아빠들의 힘찬 삽질이 계속됩니다.

자기 손으로 식수위생시설을 만들어야 내 것처럼 관리할 수 있고, 고장이 나더라도 스스로 고칠 수 있는 힘이 생겨요.

똥밭에서도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다 오토바이로 두 시간을 달려야 겨우 세 번째 단계, 화장실을 지어요

도착하는 산골 마을 트라미. 이곳은

두 번째 단계, 똥물라테를 만들어요

다시 지도 앞에 모인 사람들. “머리카락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길마다 사람

똥 누는 곳 표기가 끝나면 가장 가까운

하나만 닿아도 마시기 싫은 더러운 물이

얼굴만 한 소똥과 사람똥이 아무렇게나

노상 배변 핫 플레이스로 다 같이

되는데, 우리는 매일 그 물을 마셔요.

뒤섞여 똥 밟기 십상인 곳이었습니다.

이동합니다. 똥을 찾으면 그곳을 중심으로

더 심각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저 물을

그 길을 아이들은 맨발로 뛰어다녔고,

빙 둘러서고, 보건 담당자가 생수통을

마시고 설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건

똥이 묻은 발과 손을 씻지 않은 채 집에

하나 꺼내 깨끗한 생수를 한 모금

담당자의 이야기에 주민들이 고개를

들어와 음식을 먹었지요.

시원하게 들이켜고는 주민들에게도

끄덕이기 시작합니다. 이어 보건

권합니다. 네댓 명의 아저씨들은 꿀꺽꿀꺽

담당자는 파리가 음식으로 병균을 옮기는

월드비전이 소개한 ‘지역주도 통합위생사업’을 시작한 뒤 마을은 완전히

목을 축입니다. 그다음 주민 중 한 명의

과정, 야외 배변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

달라졌습니다. 똥이 사라진 길은 깨끗하게

긴 머리카락 한 올을 뽑아 끝에 똥을 조금

병원비와 결근 등으로 발생하는 금전적인

정돈됐고, 집집마다 우리 가족이 사용할

묻히죠. 똥 묻은 머리카락을 생수통에

손해를 그림과 수치로 쉽게 알려줍니다.

화장실을 내 손으로 짓는 기쁨과 기대에

담갔다가 꺼내고, 물통을 흔듭니다.

올바른 위생 습관이 가져다주는 건강과

찬 아빠들의 힘찬 삽질이 이어지고

쉐킷쉐킷. 사실 머리카락에 묻은 똥은

경제적 효과를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있습니다. 산꼭대기에서 물을 끌어오기

양이 아주 적기 때문에 물 색깔은 변하지

전하는 것이지요. 주민들은 결심합니다.

위해 파이프 연결 작업이 한창인 동네

않아요. 보건 담당자가 사람들에게 다시

“아무 데나 똥 싸지 않겠다!” 그럼 어디에?

청년들, 건기에도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바로 화장실입니다. 내 손으로 만드는

식수 저장 탱크를 짓는 데 여념이 없는

놀라며 뒷걸음질 치지요. 똥이 더러운

DIY 화장실 제작법까지 설명이 이어지고,

미장 전문가와 어른들. 산뜻한 환경에서

줄만 알았지 위험한 줄은 몰랐던 그들의

주민들 스스로 위생 습관을 확인하고

마을 주민들의 즐겁고 바쁜 손놀림이

머릿속에 조금씩 생각이 많아집니다.

독려할 식수위생위원들을 선출합니다.

계속됐습니다.

그 물을 권합니다.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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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월드비전 트라미 사업장 매니저 꾸옹(좌)과 한국월드비전 식수위생사업 담당자 박성복(우).

④ 파리마저 미끄러질 것 같은 반짝반짝 깨끗한 화장실 완성!

“월드비전이 알아서 모두 지어주면 간단하고 편하지요. 하지만 이렇게 자기 손으로 식수위생시설을 만들어야 내 것처럼 관리할 수 있고, 고장이 나더라도 스스로 고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은 길고 어려우나 그만큼 지속적이고 강력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베트남월드비전 트라미 사업장 매니저, 꾸옹

월드비전은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우리 지역 만성 영양실조는 57%로 베트남 평균에 비해 매우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나가도록, 그래서

심각한 편이었습니다. 영양실조의 가장 큰 원인이 설사 등 수인성

월드비전이 떠나도 마을을 더 발전시킬

질병과 위생 관념 부족 때문이었는데, 지역주도 통합위생사업이

수 있도록 그곳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진행되며 큰 변화가 생겼어요. 마을마다 설치돼 깨끗하게

그 노력은 네 살짜리 막내딸에게

관리하는 화장실들을 보세요. 예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첫 화장실을 지어주기 위해 힘차게 삽을

화장실 안에서 배변하는 것을 방 안에서 하는 것으로 여겨 무척

뜨는 아빠의 땀방울에서, ‘힘들지만 더

꺼려했던 사람들이 위생 개념을 제대로 배운 뒤, 자발적으로

어려운 마을이 많아 힘을 내야 한다’며

화장실을 짓고 깨끗한 습관을 실천하다니 놀라운 일이에요.”

미소 짓는 베트남월드비전 직원의

베트남 트라미 지역 트라지압 꼬뮨 보건소장, 훈반충

다부진 손에서, 위생교육을 마치고 ‘이제 우리 아이들이 덜 아플’ 거라며 기대에 차 집으로 돌아가는 엄마들의 가벼운 발걸음에서 이미 열매 맺고 있었습니다. 33


동행

글. 최지혜 월드비전 기업특별후원팀 × 사진. 월드비전 자료센터

특별한 사업 후원

메마른 땅에 선물한 시원한 물 한 컵 2016년 3+4월호 소식지부터 맞춤형으로 후원할 수 있는 후원자만의 사업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로 마을 주민과 아동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한 후원자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특별한 사업 후원’ 기획

1 교육사업 이야기 2 식수사업 이야기 3 식량사업 이야기

식수사업 Before & After 르완다 비린기로

Before

물 때문에 힘든 주민과 아동의 삶에 공감하신 후원자 33분께서 2015년 한 해 동안 33개의 우물을 선물했습니다(베트남 6개, 우간다 13개, 르완다 14개).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거나

지역은 마을 주민들이 걸리는 질병의

사용하기로 했어요. 어머니께서 어렵게

얼음을 가득 띄운 아이스커피를 즐기며

80% 이상이 설사, 콜레라, 장티푸스 같은

모은 돈인 만큼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더위를 잊어보곤 합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수인성 질병입니다. 특히 어린 아동에게는

좋겠어요.”

‘물’은 일상 속 당연한 것이지만, 누군가

매우 치명적인 병이지요. 연로하신 어머니를 대신해 월드비전으로

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절박한 바람입니다. 물 때문에 힘든 주민과 아동의 삶에

전화를 걸어온 아들의 목소리에서,

베트남 트라미 지역은 산악지대로

공감하신 33명의 후원자가 2015년 한 해

이 후원금에 담긴 어머니의 고된 땀과

수원지와 마을 거주지가 멀고 험해 물을

동안 33개의 우물을 선물했습니다(베트남

인내가 진하게 전해졌습니다. 올해 초에는

길어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트라미 지역

6개, 우간다 13개, 르완다 14개). 33개의

한 교회 권사님들이 십시일반 모은

주민 중 약 38%만이 깨끗한 식수를 마실

우물에는 후원자들의 특별한 사연과

후원금 봉투를 들고 월드비전 사무실을

수 있고, 그나마 작은 하천에서 길어오는

사랑이 담겼습니다.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매년 우물 한 개를

물도 여름에는 바닥까지 말라버립니다.

후원하시는 권사님들은 다섯 번째 우물을

우간다 오모로 지역에서는 주로 아동과

“어머니께서 그동안 자식들이 드린

선물하기 위해, 다섯 해째 월드비전을

여성들이 인적 드문 먼 길을 걸어 물을

용돈, 연금 등을 틈틈이 모아 목돈을

방문하는 길이었습니다.

길어옵니다. 아동은 물을 긷느라 자주

만드셨어요. 돌아가시기 전 뜻깊은 일에

학교를 빠지고, 여성은 성폭력 같은

쓰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니

위험에 처하곤 합니다. 르완다 비린기로

이름으로 아프리카에 우물 만드는 일에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 설치되는 월드비전 우물은 지하 40m 이상의 깊은 우물로 핸드펌프, 식수대 형태로 시공됩니다.

After

이영재 후원자님이 르완다 비린기로 지역에 선물한 식수대.


“일 년에 한 번 후원금을 들고 여기 찾아오는 것이 사는 즐거움이에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

소중한 자산을 기꺼이 내어주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설치와

후원자들의 귀한 사랑이 온전한 빛을

일 년 동안 이날만 기다린다니까요.

관리 비용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발하기 위해 월드비전이 해야 하는 가장

작년에는 르완다에 만들었고, 올해는

선물한 우물이 지역주민과 아이들을 위해

중요한 일은, 주민들이 스스로 우물을 잘

우물이 가장 필요한 곳이 탄자니아라고

가장 효과적으로, 오랫동안 사용되기를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원하는 후원자들은 월드비전을

하는 것이며, 나아가 우물이 가져온

선택했습니다.

놀라운 변화를 성실히 알려드리는

우물 후원을 하게 된 후원자는 친구와

‘행복’, ‘사랑의 우물’, ‘당신을 위해

가장 원하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선의의 경쟁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도합니다’, ‘삶이 있는 곳에 희망도

“내 친구는 죽기 전까지 우물 10개를

있습니다’. 우물 옆에는 후원자들의

선물하는 것이 목표래요. 그래서 저는

마음을 적은 작은 현판이 달려 있습니다.

11개를 선물하려고요. 하하하.”

내가 선물한 우물로 마을 주민과 아동이

하니 믿고 맡기러 왔습니다.”

것입니다. 이 변화야말로 후원자가

월드비전 후원자인 친구의 추천으로

가까운 곳에서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기를, 더 이상 수인성 질병에 걸리지

월드비전이 설치하는 우물은 토질과 수질 검사를 반드시 실시하고, 식수원이

않기를, 그래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오염되지 않도록 우물을 깊게 파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우물을 관리하고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1

2 1 정석영 후원자님이 베트남 트라미 지역에 선물한 식수대. 2 강점선 후원자님이 우간다 오모로 지역에 선물한 식수 펌프. 3 김봉순 후원자님이 수단에 선물한 식수 펌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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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월드비전 특별 후원 참여 안내 2016년 월드비전과 함께하실 수 있는 특별 후원을 안내해드립니다.

탄자니아 레이크에야시 지역 아동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해주세요!

탄자니아 레이크에야시 지역은 지하수마저 식수로 사용할 수 없으며, 만성적인 식수 부족과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는 곳입니다. 마을 주민의 57%는 더러운 식수원에서 길어온 물을 사용하며, 이 물마저도 매일 평균 5시간 동안 10km가 넘는 길을 걸어야 얻을 수 있습니다. 레이크에야시 마을 주민과 아동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식수대를 선물해주세요! 대상

주민 및 아동 수

탄자니아 레이크에야시 지역 내

약 1만 2000명

3개 마을

필요한 도움 식수대 3개

월드비전은 사업 시작 후 6개월 이내 중간보고, 1년 이내 결과보고를 통해 후원자님께 사업 진행 현황과 결과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또한 후원자님의 이름이 새겨진 현판을 설치해드립니다.

2016 월드비전 특별 후원 가능 사업

식량사업

교육사업

남수단/북한

아프리카/아시아 지역

월드비전은 국내 NGO 최초의

지속가능한 사업 진행을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 공식

월드비전은 반드시 공립학교를

협력기관으로 지정돼 취약국

건축 및 보수해 해당 국가와

긴급식량지원사업, 영양사업,

마을에서 스스로 관리, 운영할 수

생계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있도록 지원합니다.

국내사업 국내

위기아동 및 결식아동 지원, 꿈 지원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국내 아동들을 돕는 사업을 진행합니다.

후원 참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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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팀에 전화 주시면 사업 내용, 후원 방법, 결과보고에 대해 상담해드립니다. 전화번호 02-2078-7286/7212


스타 나눔

글. 배우 최강희 × 사진. 이용대

너를 좋아해, 아주 많이 배우 최강희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우간다에 함께 가서 그곳 아이들을 만나자는 월드비전의 제안을 받고 망설인 시간이 3개월. 나는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늘 생각했는데, 이런 내가 아프리카에 가서 아이들과 교감하고 아이들을 감싸 안을 수 있을지, 도움이 되기는커녕 부담이나 상처를 주는 건 아닐지 무섭기까지 했다. 고민만 깊어가던 어느 날, 미국에 있는 친언니로부터 받은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라는 책을 기억하게 됐다. 아프리카 아이들을 진심으로 품고 사랑했던 젊은 여성의 이야기인데, 책을 건네주던 언니는 이런 말을 덧붙였다. “강희야, 난 네가 이 책 주인공처럼 될 것 같아.” 그리고 한장 한장 책을 읽어나가며 아프리카의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자는 마음이 자리 잡았다. 나의 두려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 두려움을 감당하는 것 역시 내가 해야 할 일 같았다.

촬영차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가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아프리카의 맨살을 마주하는 건 처음이다. 내 힘으로 무언가를 해보려는 교만함을 최대한 내려놓고 작은 자를 쓰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향한 아프리카. 비장함 대신 겸손함으로 그 땅을 밟으라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까만 얼굴에 숨겨진 보석같이 반짝이는 눈동자를 가진 아이들을 만났다. 배고프고 헐벗고 가난하지만 아이들은 정말이지 보석처럼 빛났다. 그때부터인 것 같다, 나의 두려움이 사라진 것은. 악수를 청하는 아이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는 순간순간 기쁨이 차올랐다.

“왕의 눈빛을 가진 나키루. 양을 잘 치는 목자 같은 나키루. 정금과 같은 나키루. 널 만나서 영광이야. 너희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줘.”

촬영을 마무리하고 함께했던 나키루에게 편지를 써서 직접 읽어주었다. 사실 촬영이 끝나고 나키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나와 눈을 잘 마주치지 않았다. 그런데 신기하게 편지를 읽는 내내 아이는 뚫어져라 내 눈을 바라보았다. 아이에게서 전에 없던 생기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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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이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해주는 것. 이게 바로 후원이구나.’ 태어나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너에게 더 아름다운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 아이의 눈동자가 어떻게 바뀌는지 나는 목격했다. 그리고 이것이 후원이 일으키는 기적 같은 변화임을 깨달았다. 나키루뿐만 아니라 내가 만난 아이들은 하나같이 그 눈빛 속에 강한 집중력과 또렷한 초점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 아이들 중 단 한 명이라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누군가 희망을 이야기해주고 든든한 기둥이 되어준다면 우간다의 내일은 달라질 수 있다.

돌아오는 날, 우간다 아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내 작은 관심과 발걸음으로 이 땅에 기둥이 세워지는 것 같았다. 아이 한명 한명마다 우산을 씌워줄 수는 없지만, 나와 같은 작은 손길이 모여 기둥을 세우고 천막을 치면 그 그림자 밑에 수많은 아이들이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쓰러지고 넘어지는 기둥도 있겠지만 곳곳에서 다른 기둥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결국 그 위로 넓고 시원한 천막이 씌워질 거다.

우간다에서 정말 큰 선물을 받았다. 크게 오해하고 있었던 내 자신을 바로 보게 된 것이다. 사실 내 생일이 5월 5일 어린이날인지라 아이들을 위해 뭐라도 해야 할 것만 같은 알 수 없는 부담이 있었다. 그 와중에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얼마나 마음이 어려웠던지. 그런데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말이다. 아이를 좋아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배우 최강희와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KBS 희망로드 대장정 7월 9일(토) 오후 5시 50분, KBS1

“제가 아이들의 눈빛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냈듯 시청자 여러분도 아이들이 눈동자 안에 간직하고 있는 희망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아이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시선을 멈추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면 저는 무척 행복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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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강희


아이 한명 한명마다 우산을 씌워줄 수는 없지만, 나와 같은 작은 손길이 모여 기둥을 세우고 천막을 치면 그 그림자 밑에 수많은 아이들이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높이 나는 갈매기

골프는 내 운명 골프 신동 김민규 아동

글. 김수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편형철

골프 신동, 최연소 국가대표, 제2의 최경주… 언론에 소개된 민규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딱 벌어진 어깨와 다부진 체격, 검게 그을린 피부, 굳게 다문 입술.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처음 만난 민규는 TV에서만 보던 ‘프로골퍼’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리고 민규의 옆자리를 지키는 아버지 김진우 씨. 민규와 아버지는 ‘골프’와 어떤 인연일까? 골프와 사랑에 빠진 父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생의 고비고비. 하지만 그때마다 도와준 고마운 사람들. 또 고비를 넘기면 기다리고 있는 뿌듯한 열매. 그렇게 민규는 조금씩 조금씩 강하게 단련된 것 아닐까.

父子의 유일한 삶의 희망 ‘골프’

“절망의 끝에서 붙잡은 것이 바로 골프였어요.” 민규의

8할의 ‘도움’으로 만들어간 父子의 골프 외길

민규와 아버지를 만난 용인의 한 골프장은 평일임에도

아버지가 먼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아버지가 운영하던

고급 차들로 가득 차 있었다. 소위 ‘금수저’도 아닌

여행사가 갑작스럽게 부도나며 민규의 가정은 흔들렸다.

민규가 어떻게 이곳에서 매일 연습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사업 실패는 이혼으로 이어졌고, 결국 가정은 깨졌다.

골프장에서 진행하는 ‘꿈나무 지원 프로젝트’에 뽑혔기

민규가 겨우 일곱 살 때 일이다. “어린 민규를 어떻게

때문이다. 오직 실력 하나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키워야 할지 막막했죠. 그때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노력과

3년째 선발된 덕분에 실내연습장과 라운딩 모두 무료로

실력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는 운동을 시키면 어떨까 하는

이용할 수 있다. 또 최경주재단을 통해 소개받은 이 골프장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아버지가 절망 속에서 붙잡은

코치님으로부터 무료로 레슨을 받고 있다.

마지막 희망의 끈이 바로 골프였다. 여러 형편을 고려해 단체보다는 개인 운동을 찾았고, 아버지가 사업 실패 전

“초등학교 때부터 골프채, 골프공 모두 새것을 써본 적이

취미로 즐겁게 했던 골프가 안성맞춤이었다. 그렇게 민규의

없어요. 오늘 입은 옷은 지난해 국가대표가 되면서 후원을

골프 인생이 시작됐다.

받은 옷입니다.” 유난히 장비들이 비싸고 연습 비용도 많이 드는 골프. 대회 참가비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제가 아는 골프 지식을 총동원해서 공부시켰어요. 그리고

일 년 동안 국내에서 20회 정도의 시합이 열리지만 대회

제주도로 갔죠. 지인에게 빌린 차로 계곡에 가서 밤낮없이

참가비를 마련하지 못해 띄엄띄엄 골라서 출전해야

연습했어요. 어린이용 작은 골프채 하나 쥐어주고 퍼팅

한다. 지인들에게 빚을 얻어 겨우 출전하더라도 교통비와

연습을 시켰죠.” 아버지 고향집의 논밭도 父子에게는

숙박비조차 없다. 모텔도 사치일 정도. 근처 찜질방에서

여느 골프장 못지않은 연습 공간이 됐다. “할머니들이

잠을 청해야 하고, 식사는 라면, 이동은 고속버스를 탄다.

밭일을 하고 있는 옆에서도 계속 퍼팅 연습을 시켰어요.

“민규와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아이들 부모님께 방을 함께

골프가 뭔지 잘 모르는 시골 어르신들이 보시고 미쳤다고

써도 되는지, 혹시 대회 장소까지 같이 가줄 수 있는지

손가락질하기도 했죠.” 하지만 아버지의 이런 열정은

부탁해요. 아무래도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경쟁자라서

결코 헛되지 않았다. 민규는 초등학교 때부터 시합에

민감할 텐데 감사하게도 허락해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출전해 10번 나가면 8번은 우승했다. 최경주재단의

함께 출전하는 친구에게 체면 불고하고 신세를 질 경우

골프꿈나무 지원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는

아버지는 민규의 경기를 보지도 못하고 혼자 집으로 온다.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기회도 얻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조금이라도 경비를 아끼기 위해서다.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됐고, 골프 명문으로 유명한 신성중학교로 전학 왔다. 43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골프연습장에서 기초 훈련을 하는 민규.

민규의 노력을 보여주는, 골프채를 잡는 부분에 크게 박혀 있는 굳은살.

44


최경주재단을 통해 방학 때는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단 한 번도 골프가 지겨웠던 적은 없어요. 단 한 번도요.”

월드비전을 통해서는 대회 참가비와 사랑의도시락을

골프와 민규는 언젠가는 만나야 할 운명이었던 걸까?

지원받고 있다. “저희 부자에게 손 내밀어주신 분들이

민규는 지난해 국내 남자 골프 사상 최연소로

계셔서 정말 감사하게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올해는 상비군으로 연습하고

민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을

있지만 민규에게 슬럼프는 없다. 오직 꿈을 향해 나아갈 뿐.

지원받게 됐어요.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기억나요.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도시락 하나가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상비군으로만 뽑혀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국가대표가

멀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서 응원해주고

됐어요.” 민규의 꿈은 미국 PGA 세계 무대 진출이다.

더 열심히 하라고 긍정적으로 말해주는 사람들 덕분이라고

아직 중학생인 민규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꿈나무다.

한다. 누군가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대회 입상 경력과 많은 경험을 쌓아야 좋은 선수로

되는 것, 우리가 아동의 꿈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다.

인정받을 수 있지만 대회 참가조차 쉽지 않은 민규가 국가대표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골프는 내 운명

아버지는 민규를 늘 따라다니며 매니저 역할을 해야

짧은 인생이지만 너무나 많았던 인생의 고비고비.

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출근하는 일자리를 얻는 것이

하지만 그때마다 도와준 고마운 사람들. 또 고비를

불가능하다. 택시, 공사장 일용직, 대리운전까지 닥치는

넘기면 기다리고 있는 뿌듯한 열매. 그렇게 민규는

대로 일하고 차 안에서 쪽잠을 자는 강행군이 계속되지만

조금씩 조금씩 강하게 단련됐다. ‘멘탈’의 스포츠라는 골프.

정작 힘든 것은 따로 있다. 바로 ‘주변의 못마땅한 시선’.

고된 단련의 시간이 있었기에 민규에게는 골프가 정말

“돈도 없는데 왜 골프를 시키냐, 당장 그만두고 다른 일을

딱 맞는 운동일지도 모르겠다. “잡초만 가득한 인생인데,

찾아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구김살 없이 늘 밝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민규를 보면

더욱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채찍질했습니다.” 1등을

참 기특하다”는 아버지의 말처럼 단단한 마음을 가진 민규.

해야 누군가 더 도와줄 것이라는 절박함으로 아버지와

골프장에 끝없이 펼쳐진 잘 다듬어진 초록색 잔디처럼

민규는 더욱 골프에 매달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앞으로 민규와 아버지가 ‘잡초길’이 아닌 ‘꽃길’만 걷게 되길

것은 민규의 마음. 민규는 골프가 재미있을까? 어려운

진심으로 응원한다.

상황에서도 민규는 투정 한 번 없이 매일 새벽 5, 6시부터 골프장을 찾는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어린 나이에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 최연소 골프 국가대표가 된 민규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올해는 상비군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지만, 항상 지금처럼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활한다면 최경주 선수처럼 한국을 빛내는 훌륭한 골프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월드비전 무진복지관, 임도영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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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만남

글.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X 사진. 편형철

쉼, 여유, 가치로 소통하는 다정한 공간 공간을 나눕니다 아브뉴프랑

광교와 판교, 신도시 상권에서 ‘잇 플레이스’로 소문이 자자한 아브뉴프랑. 월드비전은 6월

아브뉴프랑을 간단히 소개해주시겠어요?

아브뉴프랑의 기본적인 콘셉트는 ‘프랑스 스타일로 먹고, 쉬고, 누려라’입니다.

2일부터 5일까지 아동노동 반대

예술과 삶을 사랑하는 프랑스 문화처럼 아브뉴프랑을 찾는 고객들이

캠페인을 아브뉴프랑 광교점에서

이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편하게 쉬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가치를

펼쳤고, 아브뉴프랑은 기꺼이 무료로 앞마당을 내주었다.

제공하려는 것이죠. 판교점과 광교점, 현재는 이렇게 두 곳인데 판교점은 2013년 4월, 광교점은 작년 5월 28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의 길목, 공간기부라는 특별한 나눔을 펼치고 있는 아브뉴프랑의 설기환 상무를 만났다.

고객 유치에 정신없으실 텐데 ‘공간기부’라는 특별한 나눔을 실천하신다고 들었어요. ‘공간기부’의 개념과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공간기부’는 말 그대로 아브뉴프랑의 넓은 마당을 좋은 취지의 캠페인과 행사에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죠. 판교와 광교는 소위 신도시예요. 신도시니까 서로 생소한 사람끼리 만났는데, 아브뉴프랑이라는 낯선 건물을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옆집처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옆집, 내 아이 친구의 엄마처럼 아브뉴프랑도 규모가 조금 클 뿐이지 가까운 이웃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이웃이 좋아하고, 쉬고,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었어요. 이익을 남기자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웃에게 도움 되는 공간이 된다면, 이익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죠. 물론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요. 눈앞의 이익은 수많은 마케팅 기술로 얻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그리고 가치 있는 성공은 결국 고객의 마음을 얻는 거예요. 이런 차원에서 생각하면 고객들에게 지구촌 문제를 알리고 해결할 수 있는 캠페인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아브뉴프랑이 이웃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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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은 6월 2~5일, 아브뉴프랑이 기부해준 공간에서 아동노동 반대 캠페인을 펼쳤다.


1

1 인간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고, 나눔의 철학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아브뉴프랑은 지역주민들에게 쉼과 여유, 친근함을 전하는 이웃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 아동노동 반대 캠페인을 진행하는 월드비전 직원들.

2

하지만 아브뉴프랑도 결국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잖아요. 그럼에도 이렇게 이윤과 거리가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볼게요. 저는 아브뉴프랑 입사 전 백화점에서 수많은 직원을 관리하는 점장을 맡은 적이 있어요. 그때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종종 했는데 늘 강조한 것이 있어요. 흔히 ‘고객은 왕이다’ 때론 ‘고객은 신이다’라고 하는데 저는 그 말을 부정했어요. ‘고객은 왕이나 신이 아닙니다. 고객은 이웃이에요. 이웃인데 고마운 이웃이죠.’ 이렇게 교육했어요. 물론 개념적으로 고객이 왕이라는 건 이해해요. 하지만 그런 마인드로 접근하면 수평적인 관계가 형성되지 않아요. 고객들이 그런 수직적인 관계를 원한다면 로봇을 두지 왜 대면 서비스를 받겠어요? 고객은 왕이나 신이 아닌 우리의 상품 가치를 알고 구매해주시는 고마운 분이에요. 그래야 소통할 수 있는 대상이 돼요.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 관계가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사회공헌을 현실적인 이유로 시작해요. ‘이걸 해야 장사가 잘돼. 여러 기업에서 다 하는데 우리만 안 하면 안 돼.’ 이런 차원이죠. 이런 배경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출발을 전략적인 가치보다는 인간적인 가치에 두면 좋을 것 같아요. 아브뉴프랑은 이런 인간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고, 나눔에 대한 철학을 갖고 운영하고 있어요. 아브뉴프랑이 ‘공간기부’라는 나눔을 해서 주변에 좋은 소문이 나고 고객이 더 많아지는 부수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걸 떠나서 고마운 이웃에게 아브뉴프랑 역시 선한 이웃으로서 가치 있는 소식을 나누고, 함께 좋은 일을 하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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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이웃에게 가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아브뉴프랑의 야외 공간.

보통 소비자들은 쇼핑몰에 와서 돈을 쓰지 않으면 왠지 불안하고, 써야만 할 것 같은 마음인데요. 아브뉴프랑이 추구하는 것처럼 편히 쉬고, 놀고, 가치를 나누는 공간이 있다면 정말 힐링 장소가 될 것 같아요.

일본의 한 백화점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지역주민을 초대해 잔치를 열어요. 그 자리에서 백화점 직원도 소개하죠. 어느 매장의 어떤 직원인지, 신입 직원은 누구인지도요. 백화점이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일원이 되는 거예요. 아브뉴프랑도 이런 가치를 꿈꿔요. 아브뉴프랑 덕분에 우리 가족이 즐겁다고 느끼고, 지역주민들이 아브뉴프랑 같은 다정한 이웃이 있다고 자랑할 수 있었으면 해요. 네, 정말 그러길 바랍니다. 아브뉴프랑이 지역과 어우러지는 좋은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되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월드비전 역시 아브뉴프랑과 아름다운 가치를 나누는 이웃으로 만났는데요. 혹시 월드비전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요?

특별한 것은 없어요. 오히려 감사해요. ‘공간기부’를 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캠페인을 펼쳐주고, 고객들이 이 공간을 찾아와 이웃의 문제에 공감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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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매일매일 모두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Waterful Christmas in summer 2016 텐바이텐과 월드비전이 함께 방글라데시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기 위해 시원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방울방울 친구들이 그려진 에코백, 휴대폰 케이스, 스티커, 머그컵 등으로 곧 만나요!

7월, 텐바이텐 쇼핑몰(www.10x10.co.kr)에서 단독으로 출시됩니다! * Waterful Christmas는 더러운 물과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에 생명을 잃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과 내일을 선물하는 월드비전과 텐바이텐의 캠페인입니다. * 본 프로젝트는 CIRCUS BOY BAND(서커스보이밴드)의 디자인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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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신청

한 아이의 기쁨, 한 마을의 희망 해외아동 후원 한 아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 월드비전 해외아동 후원으로 한 아이의 기쁨, 한 마을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해외아동 정기후원 신청서 아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휴대전화 사진기로 촬영해

위 정보는 후원을 위해 수집하며, 별도의 법령에서 정하는

1688-2713(문자수신 전용)으로 보내주세요.

경우 외에는 후원 종료 후 5년까지 보관됩니다.

전화(02-2078-7000)와 홈페이지

○ 동의함 ○ 동의 안 함

(www.worldvision.or.kr)에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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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지역본부 소식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강원지역본부 춘천복지관

‘함께 걸어요’ 제1회

아프리카 해외아동 후원

경기동지역본부 성남복지관 제1회 성남시 기아체험 걷기대회

한마음 걷기대회

삼척 홍보대사 위촉

강원도장애인복지관(관장 최중범)은 복지관 이용자, 보호자, 후원자, 자원봉사자, 주민이 함께하는 제1회 한마음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태봉대교부터 고석정까지 손을 잡고 4km의 거리를 함께 걸으며 선입견을 버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최창일)는 삼척시 지구촌 사랑나눔 캠페인에서 아프리카 해외아동 후원 삼척 홍보대사 위촉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삼척교육지원청 정금자 교육장(왼쪽 네 번째)과 삼척지역 교장, 교감, 교사, 장학사 11명이 해외아동 후원자 모집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동지역본부(본부장 박인수)는 6월 4일 분당 율동공원에서 기아체험 걷기대회 행사를 진행했다. 성남지역 내 단체, 교회,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지구촌 이웃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비 전액은 빈곤가정 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됐다.

경기북지역본부

경기남지역본부

경기서지역본부

경남지역본부

2016년 고양국제꽃박람회

월드비전 희망디자이너

부명고·계남고·부천고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모금캠페인

꿈꾸는 아카데미

연합 기아체험

희망의 빛 사랑의 동전밭

경기북지역본부(본부장 정유신)는 2016년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여해 아동노동을 주제로 모금캠페인을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노동의 심각성을 알렸으며, 이에 많은 시민들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주는 일에 동참했다.

경기남지역본부(본부장 신재권)는 5월 28일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희망디자이너사업 참여아동 157명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도록 5개 분야 직업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향후 청소년들이 직업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비전원정대 활동으로 이어진다.

경기서지역본부(본부장 장민권)는 올해 더 큰 나눔의 장을 만들고자 부천지역 3개 학교 연합 기아체험을 마련했다. 5월 21일 부명고, 계남고, 부천고 학생 620여 명과 함께 지구촌 이웃의 굶주림을 체험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기아체험을 아름다운 전통으로 삼아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이현)는 5월 5~8일 엑스포조직위원회, 경남신문, 월드비전 경남지역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고성군어린이집협의회, 고성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방글라데시 푸바달라 식수 지원을 위한 사랑의 동전밭 행사를 열어 지구촌에 희망을 전했다.

광주전남지역본부 무진복지관

대구경북지역본부 범물복지관

대전충남지역본부 한밭복지관

동해복지관

함평나비대축제 사랑의 동전밭

범물 희망마을 대잔치 실시

대전충남지역본부 지회연합회

2016년 제6회 글그림

및 모금캠페인 진행

범물복지관(관장 도귀화)은 범물동 용지아파트 2단지에서 범물1동 협력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대구백화점, 대한적십자사 수성구협의회, 월드비전 대구후원회 에서 후원한 ‘범물 희망마을 대잔치’를 열었다.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아동권리 캠페인과 각종 놀이 코너에 참여했고,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상도 마련됐다.

취임 감사예배

꿈잔치 실시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전광석)는 5월 3일 라온컨벤션에서 대전충남지역 지회 임직원들과 함께 지회연합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지회 간의 연합과 월드비전 사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해복지관(관장 이명신)은 5월 28일 천곡천연동굴 자연학습체험공원에서 이마트 동해점의 후원으로 제6회 글그림 꿈잔치를 실시했다. 아동과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구사랑 환경사랑’이라는 주제로 창작활동이 진행됐다. 아동이 재능을 발휘하고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됐다.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정병원)는 함평나비대축제장에서 4월 29일~ 5월 8일 아프리카에 식수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동전밭 행사 및 모금캠페인을 진행했다. 제3세계의 물 부족 실태와 깨끗한 식수 지원 필요성을 알리는 귀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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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본부 연제복지관

서울남지역본부 송파복지관

서울동지역본부

기아체험 청소년 봉사단 발대식

한화토탈과 2016년

서울동화축제 모금캠페인

2016년 은평 어린이날 연합축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순이)는 5월 21일 동래중학교에서 기아체험 청소년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월드비전 소개, 김태희 홍보대사의 공연, 생생한 국제사업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지며, 월드비전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로 활약할 700여 명 부산지역 봉사단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후원협약 체결

서울동지역본부(본부장 홍성호)는 5월 5~7일 광진구에서 주최한 ‘서울동화축제’에서 월드비전 사업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아동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식수 나르기와 같은 아동노동 체험활동을 통해 세계 어린이들과 친구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어린이잔치한마당’

인천지역본부 선학복지관

서울남지역본부(본부장 전재현)는 한화토탈과 베트남 뜨엉쑤언 쑤언까오 1번 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토탈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베트남 아동들이 양질의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북지역본부 꿈빛마을

서울북지역본부(본부장 김동휘)는 은평구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와 함께 ‘어린이잔치한마당’을 실시했다. 은평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해 빈곤, 인권, 평화, 환경이라는 글로벌 이슈를 함께 나누고 고민하여 세계시민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서지역본부

울산지역본부

월드비전 합창단

행복힐링버스

월드비전 합창단 연주회 실시

2016년 예술의전당

디딤새공연단 국악경연대회

사업비 전달 및 발대식

동요콘서트 초청연주

우수상 수상

서울서지역본부(본부장 김봉섭)는 6월 7일 강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환)에 관내 초·중·고교 특수학급 아동의 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행복힐링버스 사업비 3000만 원을 전달하고 발대식을 진행했다.

울산지역본부(본부장 한정우)는 5월 21일 울산지역 호계교회, 하늘샘교회, 대암교회에서 월드비전 합창단 연주회를 진행했다. 월드비전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지구촌 어린이들을 향한 사랑과 희망 그리고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비전 합창단(원장 박종구)은 5월 5일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 무대에서 ‘예술의전당 동요콘서트’ 초청연주를 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예술의전당을 방문한 관객들에게 합창단을 알리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선학복지관(관장 나윤철)의 어르신 우리춤 동아리 ‘디딤새공연단’이 (사)부광웰페어가 주관한 제7회 아이러브카네이션 어버이축제 예술경연대회와 한국국악협회 부천지부에서 주관한 제7회 복사골실버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각각 동상, 우수상을 받았다.

전북지역본부 정읍복지관

제주지역본부

충북지역본부 용암복지관

전주중부교회 식수 펌프 설치

제주외고 세계시민학교

제21회 사랑의

후원금 전달

협약식 실시

점심나누기 캠페인

창립 56주년을 맞은 전주중부교회 (담임목사 박종숙)는 전북지역본부 (본부장 박진하)를 통해 아시아지역 이웃을 돕는 식수위생사업 후원금 1900만 원을 전달했다. 전주중부교회는 매년 월드비전과 사랑의빵 캠페인, 해외아동 후원, 정기적인 사업 후원 등을 함께하며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경휴)는 제주외국어고등학교(학교장 이종실)와 세계시민학교 협약식을 진행했다. 청소년들의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목표로 월드비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적극적인 상호 협조를 협약하는 자리를 가졌다.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장영진)는 4월 4~25일 제21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마을을 돕고자 동양일보, 청주방송, 월드비전 충북지역본부가 주최한 캠페인은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후원금은 에티오피아와 충북 도내 결식아동, 해외 긴급구호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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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소식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2016 사랑의 동전밭' 개최

에콰도르 지진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재건복구 진행

4월 29일~5월 15일 ‘2016 사랑의 동전밭’이

4월 16일 에콰도르에 규모 7.8 강진과 연이은 여진이 발생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열렸다. 시민들은 대형 꽃잎,

월드비전은 재난 대응 기준에 따라 에콰도르 지진을 카테고리 II로

새싹 핀 DIY,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나눔에

선포하고 긴급구호 물자 배급, 임시 대피소, 아동심리지원센터,

동참했다. 올해 ‘사랑의 동전밭’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위생용품

보건소 운영 등 구호활동에 착수했다. 향후 ‘가장 빠르게,

결핍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여아 지원과 고양시 아동,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마지막까지’를 목표로 긴급구호 및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재건복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 스쿨어택

희망TV SBS와 함께하는 기아체험 가족 캠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 홍보대사 보니하니와

5월 27~28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나눔 ‘기아체험 가족

배우 김보성이 캠페인 참여 우수 학급을 깜짝 방문해 스쿨어택

캠프’가 열렸다. 캠프에 참여한 20가정은 24시간 동안 난민촌

행사를 열었다. 보니하니와 김보성은 학생들과 함께 플래시몹을

만들기, 영양죽 체험, 아동노동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추고 퀴즈쇼를 진행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현재까지

배고픈 지구촌 아동의 삶을 체험했다. 이번 기아체험 캠프는

총 12만 3413명의 학생과 교사가 캠페인에 참여해 학교폭력

희망TV SBS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월드비전 친선대사 박상원,

예방에 동참했다.

울랄라세션, 조영구 씨가 재능나눔으로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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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Q&A 월드비전은 언제나 후원자와 함께 지구촌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상담실 등에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안내해드립니다.

해외아동을 후원하고 있어요. 후원을 시작하고 매년 후원아동성장소식지에서 아동의 성장 사진을 우편으로 받았는데요. 어디에 두었는지 찾기가 어렵네요. 아동의 예전 사진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아동의 성장과 변화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자님을 위한 온라인 공간 마이월드비전my.worldvision.or.kr에서 후원아동이 자라는 모습을 쉽고 편하게 확인해보세요. 아동의 성장 사진뿐만 아니라 아동이 후원자님께 자신을 소개하는 영상도 보실 수 있답니다.

또한 마이월드비전에서는 후원아동이 살고 있는 지역의 자세한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지역 소개 ‘영상’,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활동을 담은 ‘사진’을 통해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후원아동과 지역의 변화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일부 후원아동의 경우, 아동 성장 사진 및 소개 영상이 현지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제한될 수 있습니다.

격월간 <WORLD VISION> 2016년 07 + 08월호

발행 및 편집인 양호승 발행일 2016년 7월 5일(통권 224호)

발행처 월드비전

등록번호 라6378 선명

주소 0732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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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

주관 월드비전 음악원 예매처

02.580.1300

1544.1555

티켓 가격 개막공연 무료 | 8, 9일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 폐막공연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1.4A 0.3A A

A Type

0.4A 0.8A

공연 문의 월드비전 음악원 02.2662.1803 | 홈페이지 wvchoir.or.kr | 페이스북 wvkcc | 유튜브 wvchoir

협찬

후원

기존 C 6.25 M 4.69 Y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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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지역본부 및 직할 기관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사우로 27 t.033-255-2491 f.033-255-2494 강원지역본부 춘천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근화길 95 t.033-254-7244 f.033-251-1164 경기동지역본부 성남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빛로 89 t.031-748-7151 f.031-745-0652 경기서지역본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평천로 706 t.032-684-7594 f.032-684-7598 경기북지역본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로 26번길 15-2 t.031-913-8151 f.031-905-8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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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복지관 강원도 동해시 전천로 273-10 t.033-533-8247 f.033-533-8248 부산지역본부 연제복지관 부산광역시 연제구 마곡천로 29-8 t.051-862-9090 f.051-861-2203 서울남지역본부 송파복지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 51길 34 t.02-401-1949/1919 f.02-407-2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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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Magazine 16 07/08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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