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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거나

지역은 마을 주민들이 걸리는 질병의

사용하기로 했어요. 어머니께서 어렵게

얼음을 가득 띄운 아이스커피를 즐기며

80% 이상이 설사, 콜레라, 장티푸스 같은

모은 돈인 만큼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더위를 잊어보곤 합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수인성 질병입니다. 특히 어린 아동에게는

좋겠어요.”

‘물’은 일상 속 당연한 것이지만, 누군가

매우 치명적인 병이지요. 연로하신 어머니를 대신해 월드비전으로

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절박한 바람입니다. 물 때문에 힘든 주민과 아동의 삶에

전화를 걸어온 아들의 목소리에서,

베트남 트라미 지역은 산악지대로

공감하신 33명의 후원자가 2015년 한 해

이 후원금에 담긴 어머니의 고된 땀과

수원지와 마을 거주지가 멀고 험해 물을

동안 33개의 우물을 선물했습니다(베트남

인내가 진하게 전해졌습니다. 올해 초에는

길어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트라미 지역

6개, 우간다 13개, 르완다 14개). 33개의

한 교회 권사님들이 십시일반 모은

주민 중 약 38%만이 깨끗한 식수를 마실

우물에는 후원자들의 특별한 사연과

후원금 봉투를 들고 월드비전 사무실을

수 있고, 그나마 작은 하천에서 길어오는

사랑이 담겼습니다.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매년 우물 한 개를

물도 여름에는 바닥까지 말라버립니다.

후원하시는 권사님들은 다섯 번째 우물을

우간다 오모로 지역에서는 주로 아동과

“어머니께서 그동안 자식들이 드린

선물하기 위해, 다섯 해째 월드비전을

여성들이 인적 드문 먼 길을 걸어 물을

용돈, 연금 등을 틈틈이 모아 목돈을

방문하는 길이었습니다.

길어옵니다. 아동은 물을 긷느라 자주

만드셨어요. 돌아가시기 전 뜻깊은 일에

학교를 빠지고, 여성은 성폭력 같은

쓰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니

위험에 처하곤 합니다. 르완다 비린기로

이름으로 아프리카에 우물 만드는 일에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 설치되는 월드비전 우물은 지하 40m 이상의 깊은 우물로 핸드펌프, 식수대 형태로 시공됩니다.

After

이영재 후원자님이 르완다 비린기로 지역에 선물한 식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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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Magazine 16 07/08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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