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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눈앞에서 결과를 볼 수 없으니, 일하면서 힘들 때도 있겠어요.

제가 맡은 옹호 캠페인의 경우 시민들에게 알리고, 때론 서명을 받아 정부기관에 전달해요. 이 일이 현장 어린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 싶을 때도 있죠. 그럴 때마다 마음에 새기는 가치가 있어요. 입사 전 ‘월드비전 지도밖행군단’ 멘토를 할 때 배운

일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때는 언제였나요?

건데요. ‘세상은 반드시 변한다.

무엇보다 우리와 마음을 함께해준 시민들의 서명이 의미 있게 쓰였을

그 변화는 한 사람의 힘이나 권력에

때예요. 특히 작년에 했던 ‘I’m HERE’ 캠페인이 기억에 남아요. 새로운

의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소외된 어린이들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는데,

힘과 바람이 모여 시작된다.’ 그 첫 마음으로 버티는 거죠.

1만 4000여 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어요. 우리의 목소리가 외교부를 통해 유엔 총회에까지 전달됐죠. 월드비전의 세계시민교육, 정책 그리고 캠페인이 합쳐져서 좋은 성과를 낸 것 같아 참 뿌듯했어요.

대리님이 생각하기에 이상적인 ‘옹호’란 어떤 모습인가요?

옹호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걷는 것이에요. 우리가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지만, 함께 걸으며 그 삶에 공감해야 가능한 거죠. 긴 여정을 나란히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이상적인 옹호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꿈과 바람이 있다면?

늘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금 저는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하는 곳에 있어요. 그들의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되어 듣고 또 열심히 전하겠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세상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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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Magazine 16 07/08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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