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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08

2015. 10. 10

아프리카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이 저려오고

아프리카 우간다에서의 모든 일정을

밤새 다들 잘 잤을까?

어떻게 그런 생각들을 할 수 있을까

마쳤다. 아파서 그렇게 오랫동안

이곳의 사람들이 걱정이 되는

대견스럽다. 나무 그늘이 유일한

앉아있을 수밖에 없는 어린아이.

시간이다. 여기도 좋은 곳과

위안이 되는 듯 아이는 저 멀리

꺼져버린 머리와 계속 무엇을 찾는

그렇지 않은 곳으로 나뉘지만

또 바라본다. 아이는 어디에 있든

듯 고개를 돌리고 모래개미가 손을

그냥 땅에서 움막을 짓고 사는

습관처럼 시선을 올려 바라본다.

파들어가 너무 아파하는 아이.

사람들이, 그곳의 아이들이 밤새

하늘이다. 그리고 커다란 바위산.

부모가 버리고 간 아이를 홀로

잘 잤을까 생각해보는 오늘의

물동이를 진 사람들이 힘든

키우는 할머니. 누가 먹을 것을 주면

아침이다. 여전히 아침의 해는

하루하루를 지나가고 있다.

“아빠 더 주세요”라고 말하는 그 예쁜

대륙이 바뀌어도 밝게 떠올랐다.

그리고 돌 무더기 위에는 고통이

목소리에 눈물이 차오른다. 어떻게

오늘 하루의 시작이 또 내게 왔다.

쌓여간다. 아이의 눈빛은 선명하다.

하든 그 아이의 아픔을 치료해주고

힘들지언정 두려워하지 않는다.

싶다. 염소가 자기 밥을 먹어도

가난할지언정 행복하지 않다고 누가

손에 힘이 없어 염소를 보내지 못하는

2015. 10. 08

판단할 수 있는가. 2주를 일하고

아이. 아픔의 순간들을 이겨내는

하루의 일과가 시작된다.

겨우 몇 천 원을 벌지만 아이는 하던

그 아이의 모습 속에 마음을 다잡고

돌로 바위를 깬다. 옮기고 또

일을 해나간다. 묵묵히. 그렇게

난 하늘만 보았다.

옮기고 돌로 바위를 깨는 시간이

자신의 일을 해나간다. 나는 여전히

보는 이를 숙연해지게 한다.

지켜본다. 그림자 사이로 해가

나는 그냥 바라본다. 그것 밖에

넘어간다. 아이의 저 아픈 발이

할 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오고

언젠가는 나아서 내가 신고 있는

다시 또 집을 나선다. 걷고 또 걷는다.

신발을 신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본다.

성하지 않은 발은 점점 더 부어

나는 바라본다. 아이도 바라본다.

오르고 지팡이에 더 큰 힘이 실린다.

그렇게 우리는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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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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