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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나눔

글. 배우 유준상 홍보대사 × 사진. Robin Kim

2015년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유준상 홍보대사는 월드비전, <희망TV SBS>와 함께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했습니다. 바쁜 스케줄을 쪼개어 발걸음한 아프리카에서 유준상 홍보대사는 매일 만난 하늘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빠짐없이 기록했습니다. 지면 관계상 전편을 싣지 못함이 안타깝습니다. 그가 아프리카에서 따스한 심장으로 써내려간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실래요?

2015. 10. 03

에미레이트항공. 나는 지금 우간다에 봉사활동을

2015. 10. 07

하러 간다. 내가 어떻게 그 친구들과

오늘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함께 만나게 될까?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왔다. 떨어지는 석양이 빠르게

가는 것이기에 아직은 어떻게

어둠을 재촉한다. 친구들의 밤이

그 시간들을 함께해야 할지 모르지만

걱정된다. 앞으로 잘 이겨낼지,

그 친구들의 삶을 보고 느낀 대로

잘 견뎌낼지, 우리의 만남이

알리고, 그것이 그들에게 다시

그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위안이

좋은 도움으로 다가온다면 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밤으로 가는

함께하는 시간의 의미가 있을 거라

2015. 10. 04

시간을 안타까워한다. 필립은

생각된다. 분주히 움직였던

우리는 오늘 경비행기를 타고

엄마 아빠 없이 셋째 동생을 데리고

지난날을 정지시켜주는 시간.

우리의 목적지로 이동한다.

살고 둘째, 넷째 동생은 수녀원에서

시간의 시간. 나는 그 틀에서 잠시

이른 새벽부터 준비하고 나오면서

생활한다. 둘째 동생은 갓난아기

뛰쳐나와 새로운 경험치를 넘는다.

어둠에서 어느덧 찬란한 아침을

넷째를 돌보기 위해 따로 떨어져

맞이했다. 아프리카에서의 첫인상은

있다. 필립은 눈물을 흘린다.

계속 걷는 사람들의 단상이었다.

그 아이가 짊어질 세상이 너무 무겁다.

그들의 집으로, 학교로, 또 어느

열세 살 어린아이의 눈빛에서,

곳으로든 계속 걸어가는 그들의

그 아이의 손에서 세상을 이겨내고자

모습이 내 눈을 사로잡는다.

하는 힘을 보았다. 이 아이 역시

에어필드로 오는 새벽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모른다. 하지만

아침으로의 길에서도 사람들이

오늘 그 희망을 그 아이의 미소로

걷고 또 걷는다. 그렇게 이곳의

보았다. 내일도 필립은 흙을 파면서

아침은 시작된다.

보이지도 않는 금을 찾기 위해 삽을 들 것이다. 깨진 삽으로 야무지게 흙을 담는 필립의 모습을 아주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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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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