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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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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올해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을 다녀왔어요. 새벽 5시 50분에 일어나 저녁 6시까지 하루 종일 운동만 했죠. 힘들었지만 저처럼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꾸는 아이들과 함께해서 큰 의지가 됐어요.” 설화에게 방학은 ‘훈련을 더 많이 하는 시간’이었다. 그야말로 눈 뜨고 일어나서 잘 때까지 발차기와 겨루기의 연속. 덕분에 지난해에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1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 대회에 여자 중등부 55kg급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생애 첫 국제대회. 같은 체급인데도 자신보다 한 뼘이나 키가 크고 덩치가 좋은 독일, 터키 선수들과 겨뤘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낯선 장비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첫 국제무대라는 긴장감 탓인지, 아쉽지만 8강 탈락에서 만족해야 했다. 주니어 국가대표가 된 이후 학교 친구들의 사인 요청을 받기도 한다고. 그래서 몇 개 해주기도 했다며 수줍게 웃는다. 11월에는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 중학생 8명 중 한 명으로 선발되어 태권도 강국인 이란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청소년 대표선수 육성사업 일환으로 중등부 선수들의 해외 첫 전지훈련 대상자로 선발된 것. 올해 겨울은 단단하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는 설화가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시합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아요. 제가 한국 대표라는 것도 자랑스럽고요.” 국가대표가 되면 혹시 마음껏 라면을 먹고 싶지 않을까 예상했던 질문에 설화는 어른스럽게 답했다. ‘한 걸음 나아가는 것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김연아 선수의 말처럼 결코 쉽지 않겠지만, 지금처럼 한결같이 노력하는 설화가 되길 바라고 또 응원한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시원하게 발차기를 날리는 설화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고 목표로 한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나 대견스럽습니다. 현재의 실력에 자만하지 않고 꾸준한 훈련과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지금보다 더 큰 선수가 되어 최종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충북 용암종합사회복지관, 장인영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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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15 11/12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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