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서로가 서로를 아낌없이 안아주는 날” 행사 시작까지 아직 한 시간이나 남은

“처음 만났는데도 어제 본 것처럼

시각. 복지관 현관에 후원자 한 명이

어색하지 않고 이야기가 잘 통해서

들어섰다. 신수정 후원자는 미리 와 있던

정말 신기했어요.”

반면 박미성 후원자는 올해 초 후원을 시작해 처음 참여한 새내기 후원자다. 하지만 남편과 20개월 된 자녀는 집에 두고 혼자 안양에서부터

명희를 만나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명희 역시 멀리서 자신을 찾아온 후원자를

명희 역시 오늘 후원자와의 만남이

고속버스를 타고 올 정도로 마음만은

만나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

오래된 후원자 못지않다.

“명희랑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오후 내내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아이를 낳고 몸조리를 하던 중 길을

남편과 자녀는 이 근처에 두고 혼자

다양한 게임이 이어졌다. 서로가

가다 우연히 월드비전의 아동 후원을

왔어요. 명희가 열 살 때 후원을

서로를 챙겨주며 웃음꽃을 피우는

접하게 됐어요. 엄마가 된 직후라

시작했는데 벌써 이렇게 예쁜 아가씨가

후원자와 아동들. 그중에서도 신민호

그런지 아동들에게 마음이 가더라고요.

되었다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후원자와 용균이는 아버지와 아들처럼

진영이(후원아동)를 사진으로만 보다가

진작 와서 만날걸 하는 아쉬움과

어색한 듯, 다정한 듯 둘만의 시간을

이렇게 실제로 만나니 더 반갑고 오길

보내는 데 집중했다. 2005년부터 이어온

참 잘했구나 싶습니다.”

반가움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인연. 신민호 후원자는 항공정비사를 명희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꿈꾸는 용균이를 위해 매달 관련 도서를

후원한 시간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내년이면 아쉽게도 후원자와 작별해야

선물로 보내주고 있다. 허깅데이를 통해

아동을 만나는 기쁨은 모두 매한가지였다.

한다. 그래서 그전에 꼭 한 번 만나고 싶어

만나는 것도 벌써 열 번째. 말하지 않아도

용기를 내어 왔다고. 독서를 좋아하고

눈빛만 보고도 서로 미소 짓는 이유를

책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얻는 점이

알 수 있다.

닮은 두 사람.

허깅데이가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된 신수정 후원자와 김명희 아동.

26

Profile for WorldVision

WorldVision 15 11/12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5 11/12

WorldVision 15 11/12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5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