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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야기 2

글. 전지환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 사진. 전지환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월드비전 글로벌센터

르완다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 르완다 루치로 지역 영양보건 개선사업

전지환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안녕하세요? 저는 르완다 서부 국경 근처에 위치한 루치로 지역Rutsiro District에서

KOICA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영양보건 개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전지환이라고 합니다. 올해부터 르완다 루치로 지역 취약 계층 가운데 3세 이하 영양실조 아동, 임산부, 수유 여성을 돕는 영양보건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르완다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프리카 대륙 중부에 위치한 르완다는 국토 크기가 우리나라 경상남북도 면적과 비슷한 작은 나라지만, ‘아프리카의 스위스’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합니다. 야트막한 언덕과 산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진 모습은 정답고 따스합니다. 더욱이 쨍한 햇살이 호수에 비칠 때마다 보이는 그 푸르름은 매일 새로운 감탄을 선물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연환경이 무색하게도 르완다는 슬픈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록되는 대규모 인종학살Genocide이 르완다에서 벌어진 것입니다. 후투족과 투치족의 갈등에서 시작된 인종학살은 1 산과 언덕이 많은 르완다 전경. 2 영양실조 아동을 파악하기 위한 지역 아동 체중 측정.

1994년 4월부터 약 100일 동안 계속되었고, 80만여 명의 사람들이 무참하게 학살당했습니다. 주로 투치족과 온건 후투족들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살해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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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15 09/10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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