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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학교, 논밭, 심지어 오리 및 돼지우리까지 결정됐고, 5일간의 촬영이 이어졌다.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과

앞섰다. 추적추적 비 내리는 날 나뭇잎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인

사이에 반짝이는 햇살을 찍기 위해

아침 10시에 이미 33℃까지 치솟던

월드비전 정책에 따라 현지 정서에

새벽부터 해 지는 순간까지 가장 좋은

날씨는 태풍으로 인한 비로 변하지 않음을

위배되는 요구를 하지 않고 연출을

시간대와 위치를 찾는 과정, 새벽 4시

다행으로 여기게 되었다.

위해 무리한 진행은 하지 않는 등,

반부터 해 지는 저녁 7시 반까지 하루

제작 스태프들의 마음과 노력이

15시간,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옮겨

광고 카피 중 이런 대사가 있다.

고마웠지만 실제 작업은 훨씬 어려웠다.

다니며 찍고 다시 찍기를 반복한 베트남

‘출발선이 불리한 경기가 늘 패배로

광고에 출연할 아동을 찾아 실제 촬영을

호아방 사업장에서의 일정은 매 순간

끝나는 건 아니다.’ 모든 아이들은

진행하는 모든 과정이 참으로 조심 또

한계에 도전하는 전쟁과 같았다.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

조심스러웠으며, 촬영 콘티에 적합한

촬영의 모든 과정을 감시하라고 베트남

다만 태어난 환경이 달라 출발선이 다를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뜨거운 태양 아래

정부에서 보낸 공안요원은 어느 순간

수는 있지만, 스스로 일어서려는 의지와

호아방 사업장 내 다섯 개 산간 마을을

우리를 도와 무거운 촬영 장비를 나르고,

노력 그리고 잠시 돕는 누군가의 손길이

구석구석 방문하면서도, 혹여 주민들의

얼음 물병을 돌리며 아이들과 놀아주는

보태진다면 어려운 상황은 극복될

일상에 피해를 주는 건 아닐지 미안함이

우리 스태프가 되어 있었고,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는 이 카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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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15 09/10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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