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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한 발돋움 올해 스무 살 에리스제나는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의 한 대학에 진학해 경제공학을 공부하고 있다. 밝은 목소리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당차게 자신을 소개한 에리스제나는 열세 살 때부터 월드비전이 지원하는 청소년 그룹에 참여했다. “저는 원래 굉장히 수줍음이 많고 소심했어요. 처음 청소년 그룹에 참여했을 땐 거의 1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듣기만 할 정도였죠.” 월드비전 청소년 그룹은 실질적인 생활에 필요한 지식교육뿐 아니라 지역 내 옹호활동과 청소년 단체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에게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 “알바니아 청소년들은 어떻게 자기관리를 해야 하는지 몰라서 잘못된 길로 가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월드비전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겠죠.” 월드비전 청소년 그룹의 도움으로 자존감을 지키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찾으며 문제를 이겨낼 수 있었던 에리스제나는 주변 친구들에게도 그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스스로 청소년 그룹을 만들어 ‘자존감 회복’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점차 그룹이 확장돼 리브라즈드 8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게 됐다. “우리 마을을 변화시키고 싶어요. 알바니아의 많은 문제들이 그저 해결되기만 기다려서는 아무것도 나아질 수 없어요. 저는 끊임없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할 거예요.” 당찬 소녀의 다짐에는 자신뿐 아니라 마을 청소년들도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과 알바니아가 변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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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15 09/10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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