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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월드비전이 아동 후원을 통한 지역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는 볼리비아 찰야파타에 살고 있는 다섯 살 미셸.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 오는 후원자의 사랑이 미셸의 맑은 웃음을 지켜줍니다.

볼리비아에서 만난 희망

VOL. 216 2015. 03 + 04


04 자립마을 프로젝트 두 번째 이야기

볼리비아에서 만난 희망

12 월드비전 사람

34 동행

따뜻한 품을 가진 ‘좋은 어른’ 후원상담팀 한금화

월드비전과 신한생명이 만들어가는 살맛 나는 세상

16 나눔이 머문 자리

38 높이 나는 갈매기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없음 SINCE 1991 사랑의 빵

꿈의 마법을 믿는 소녀, 용암종합사회복지관 김은지

20 월드비전 지금

42 스타 나눔

Water is life

아프리카에 희망을 선물하는 소울챔버오케스트라

24 현장 이야기 1

46 특별한 만남

꿈을 향한 첫발자국 비전지원사업

특별한 10대의 뜨거운 나눔, 박지영

경남아동비전센터 친해지기 캠프 50 알림 51 후원 신청

28 내일은 챔피언

52 지부소식

커뮤니케이터, 케빈

54 본부소식

볼리비아 오루로 주 케빈의 이야기

55 후원자 Q&A

30 현장 이야기 2

세상 가장 아름다운 가치를 전하는 희망 메신저

국제구호개발옹호 NGO 월드비전은 가난과 불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일합니다. 월드비전은 UN 국제협력기구들의 가장 주요한 사업 파트너로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에서 구호식량 배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교, 인종, 국경을 초월해 현지 정부와 지역단체, 주민들과 사업을 운영하며 재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외부 회계법인에서 정기 감사를 받습니다.

후원 문의 및 신청 02-2078-7000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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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쓰는 편지

멀리 있는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면 현지 직원들이 마중을 나오기도 합니다. 까다롭고 느린 입 국 심사를 마치고 입국장을 나서 수많은 군중을 쓱 둘러보면 단연 눈에 탁, 들어오는 것이 있 습니다. 바로 오렌지색 월드비전 로고지요. 얼굴도 모르는 우리 현지 직원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것도 이 로고 덕분입니다. 오른쪽 가슴 위쪽에 또는 모자 중앙에 박혀 있는 월드비전 로고 를 서로 확인하는 순간, 마치 어제 헤어진 친구를 만난 것처럼 친숙하고 반갑습니다. 그런데 이 반가움이 우리 직원들 사이에서만 통하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월드비전 회장으 로 취임한 이후 늘 옷깃에 달고 있는 월드비전 배지를 보고 먼저 인사를 건네오시는 분들을 여 럿 만난 것입니다. 그중에는 국회의장, 대기업 사장, 국책연구소장, 통일준비위원회 동료 위원 들도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역시 이 배지를 보고 좋은 일을 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 았습니다. 월드비전 배지 덕분에 만난 수많은 분 중에서 무엇보다 월드비전 후원자라며 악수를 청하시던 후원자 님의 반가운 웃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생면부지의 사람들이지만 월드비전이라는 사랑의 띠로 우리는 굳게 묶여 있던 것입니다. 해외에서 한국 사람이나 한국 상품을 보면 괜한 반가움과 안도감이 전해지듯이, ‘월드비전’이 라는 단어를 접하기만 해도 따듯함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들이 저에게는 54만 명 넘게 있습니 다. 이 글을 접하시는 여러분 역시 54만여 명의 동지가 곁에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지구촌 모든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동지들이 있어 설레는 봄입니다. 그 기운이 국내와 북한, 아프리카에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한국월드비전 회장

양호승


자립마을 프로젝트 두 번째 이야기

볼리비아에서 만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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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성하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지구 반대편 남아메리카 해발 3800m의 고지대, 어깨 높이에 떠 있는 구름을 스쳐 지나 도착한 볼리비아의 찰야파타. 하늘과 맞닿아 있는 작은 마을에는 희망이 자라고 있었다. 월드비전이 마을의 ‘자립’을 위해 일하는 ‘지역개발사업장’에는 평균 3000~4000명의 후원아동이 있다. 월드비전은 이 아이들이 보호받고, 모든 권리를 누리며, 꿈을 이루어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일한다. 저마다의 이야기와 꿈을 갖고 있는 우리 아이들. 3800개의 이야기가 담긴, 3800개의 꿈이 자라는 볼리비아의 찰야파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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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 월드비전의 제빵 교육을 받은 날에는 집에 돌아와 저에게 빵 만드는 법을 가르쳐준답니다. 레이디 엄마

레이디의 꿈 갓 구운 고소한 빵 냄새가 가득한 베이커리. 찰야파타 시내에 위치한 이 베이커리에는 특별한 아이들이 있다. 불편한 손을 바쁘게 움직이며 빵을 만드는 아이들. 모자와 마스크 사이로 보이는 눈에는 생기가 가득하다.

레이디는 월드비전 후원을 받고 있는 열세 살 소녀다. 장애를 갖고

태어난 탓에 몸을 움직이거나 말을 하는 것이 어렵다. 레이디는 월드비전이 찰야파타 시와 협력해 운영하는 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다. 월드비전은 이 학교의 아동들에게 제빵 교육을 하기 위해 베이커리를 열었다. 베이커리에서 빵 만드는 법을 배우는 장애 아동 26명은 직접 만든 빵을 시장에 내다 팔기도 한다. 아이들이 만든 빵은 찰야파타에서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해 시장에 빵이 나오는 날이면 한 시간도 되기 전, 모두 팔리곤 한다.

월드비전은 가장 취약한 계층의 아동을 위한 사업에 우선순위를 둔다.

그리고 지역 내에서 관심과 도움이 가장 시급한 취약 계층 중 하나는 장애 아동이다. 월드비전은 찰야파타에서 지역개발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장애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변변한 복지시설이 있을 리 만무한 시골 마을에서 장애 아동들은 등하교부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자유롭지 못한 레이디 역시 학교를 다니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매일 레이디를 부축해 학교까지 데려다줄 수 없는데, 아이는 학교에 가고 싶다고 아침마다 울었어요.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그나마 학교에서 가까운 할머니 집에 레이디를 맡기곤 했죠.” 월드비전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레이디는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아침마다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갈 수 있게 됐다. 학교에서 받는 물리치료 덕분에 몸을 움직이는 것도 훨씬 나아졌다. 후원아동 모니터링 월드비전 지역개발사업장에서는 분기에 한 번, 후원아동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주로 지역 내 자원봉사자가 후원아동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 학업 상태, 후원자와의 교류 상황 등을 조사한다. 후원아동 모니터링을 통해 월드비전은 지역개발사업의 목표인 ‘아동 복지’를 위한 마을 개발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더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해 계획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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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아침 일찍부터 혼자 준비하고는 문 앞에서 버스를 기다린다니까요.” 딸을 바라보는 엄마가 흐믓한 미소를 짓는다. 레이디는 제빵을 배우면서 눈에 띄게 밝아졌다. “레이디가 월드비전의 제빵 교육을 받은 날에는 집에 돌아와 저에게 빵 만드는 법을 가르쳐준답니다.” 레이디의 꿈은 엄마와 함께 베이커리를 여는 것이다. 레이디와 동생들을 돌보느라 꿈도 계획도 없이 하루하루를 버텨내기 급급했던 엄마에게도 소중한 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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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볼리비아의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음주 문제가 심각해요. 청소년 음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어요. 찰야파타의 레이디 퀴스페

마을을 위한 첫 번째 꿈 “요즘 볼리비아의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음주 문제가 심각해요. 저는 청소년 음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어요.” 찰야파타의 열일곱 살 레이디 퀴스페는 청소년 음주 반대 캠페인에 열심이다. 월드비전 에스페란사 사업장에서는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사업을 계획하고 제안한다. “볼리비아에서는 대부분 어른들 중심으로 모든 결정을 내려요. 하지만 어른들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는 할 수 없잖아요. 우리 사업을 계획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른들은 주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들을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이 제안하는 내용을 보면 정말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에스페란사 사업장 매니저 앙겔 치파나 씨는 월드비전이 아이들과 함께 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청소년이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고, 어른들이 청소년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한 찰야파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찰야파타를 이끌어갈 주인공은 바로 이 아이들이기 때문이에요.” 앙겔 치파나 씨의 말처럼, 아이들은 찰야파타의 미래다. 월드비전 사업장 이름 ‘에스페란사’는 ‘희망’을 뜻한다. 아이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관심을 갖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찰야파타의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 마을에는 환경오염이 정말 심각해요. 저는 이런 환경을 바꾸고 싶어요. 오루로 주의 노르마

마을을 위한 두 번째 꿈 오루로 주에 위치한 알파레로 사업장 역시 마을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열정이 가득하다. “우리 마을에는 환경오염이 정말 심각해요. 저는 이런 환경을 바꾸고 싶어요.” 노르마는 월드비전의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마을의 환경오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일요일마다 친구들과 쓰레기로 가득 찬 공터를 청소했어요. 마을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죠. 월드비전에서 주최하는 ‘마을개발사업 제안서 공모전’에도 참가했어요. 집집마다 방문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주일에 한 번 집 근처를 청소하는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서명을 받는 거예요. 그리고 시청에 공공 쓰레기통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할 거예요.” 다부지게 이야기하는 노르마를 보면서 오루로 주가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꼈다. “청소년에게는 어른한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힘과 의지가 있어요. 적절한 지원이 주어지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지요. 이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한다면 이 세상이 좀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알파레로 사업장에서 청소년클럽을 담당하는 재키 씨가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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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만났던 한국의 후원자 님이 제 눈물을 닦아주셨어요. 오루로 주의 다야나

후원자와 함께 꾸는 꿈 볼리비아 오루로 주에 사는 열여섯 살 다야나는 작년 봄, 사랑하는 엄마를 잃었다. 3월 30일, 다야나의 생일에 지어주신 밥이 마지막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생일 다음 날, 엄마는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다. 엄마가 없는 일상은 다야나에게 무섭고 아프다는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어두움이었다. “하루하루가 외롭고 쓸쓸해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그런데 사진으로만 만났던 한국의 후원자 님이 제 눈물을 닦아주셨어요.” 엄마의 죽음을 전해 들은 후원자는 다야나에게 ‘엄마’가 되어주었다. 그리고 이야기해주었다. “너는 혼자가 아니야. 엄마는 하늘에서 늘 너를 지켜보고 계셔. 그리고 내가 항상 너와 함께 있을 거야.” 후원자의 위로에 다야나는 힘을 얻었다. 여전히 엄마의 빈자리는 크지만, 다야나는 후원자의 격려와 사랑에 힘입어 언니와 어린 두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가고 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른 시간 남짓, 지구를 반 바퀴 돌아야 할 만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어디선가 항상 나를 생각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볼리비아의 아이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용기를 낸다. 조건 없이 보내는 후원자의 사랑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아이들은 후원자가 있다는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한답니다.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요.” 월드비전에서 아동후원사업을 담당하는 록사나 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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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월드비전 에스페란사 사업장 아동후원사업 둘러보기 이곳은 후원아동 3800여 명의 정보가 빼곡히 정리되어 있는 에스페란사 사업장 아동후원사업 아카이브다. 아동 이름이 적힌 폴더마다 건강 상태표, 학교 성적표, 연례발달보고서, 후원자의 서신, 선물금 내역, 연도별 성장 사진이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3800여 명의 아이들을 지키는 4명의 아동후원사업 담당 직원이 있고, 25명의 자원봉사자가 있다.

알파레로 사업장 사업기간 2007~2022년 후원아동 4500명 전개사업 1. 교육사업 2. 보건영양사업 3. 역량강화 및 소득증대사업 4. 아동후원 및 아동권리사업

에스페란사 사업장 사업기간 2007~2022년 후원아동 3800명 전개사업 1. 교육사업 2. 보건영양사업 3. 옹호사업, 역량강화 및 정의증진사업 4. 아동후원사업

“우리 마을에 월드비전이 영원히 있지 않잖아요. 월드비전은 언젠가 마을을 떠나겠지만 우리가 월드비전의 가치를 이어나갈 겁니다. 그 가치가 마을 구석구석 퍼져나가도록 우리가 힘쓸 거예요. 찰야파타는 아이들이 보호받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마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월드비전 아동후원사업을 돕는 마을의 자원봉사자 윌마 씨의 말처럼

월드비전이 떠난 뒤, 찰야파타는 한층 더 성숙하고 단단해질 것이다. 그날을 위해 오늘도 월드비전과 마을 주민, 아이들은 똘똘 뭉쳐 더 나은 마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찰야파타의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이곳은 더 큰 희망이 움트는 곳이 되어 있으리라. 11


월드비전 사람

따뜻한 품을 가진 ‘좋은 어른’ 후원상담팀

한금화 매일 아침 다짐합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후원자 님 3명을 웃게 하자.’ 3명의 후원자 님이 웃으면, 또 3명의 아이도 함께 웃게 되는 거니까요. 월드비전이랑 통화하니 기분이 참 좋다라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이들에게 행복함과 따뜻한 품을 전하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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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지혜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임학현 사진작가


(따르릉… 따르릉…) 2014년 12월, 아침 9시

안녕하세요. 월드비전 후원상담팀 한금화입니다. (숨이 찬 목소리로) 헉헉, 여보세요? 제가 국내아동을 후원하고 있는데요. 네, 후원자 님 괜찮으세요?

후원상담팀의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9시부터 업무를 시작해요. 그전에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죠. 자리를 자주 비울 수가 없으니까 물이나 차가 담긴 컵을 2~3개, 전화량이 많을 때를 대비해 초콜릿, 사탕 등 간단한 간식거리도 놓고요. 모든 전화가 시스템을 통해서 접수되고, 응대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통화하면서 새로운 정보, 공지 사항도 바로바로 확인하죠.

무슨 일이신가요. (숨을 가쁘게 내쉬면서) 오늘부터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서 너무 추워졌잖아요. 혹시 아이가 난방비를 아끼느라 떨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9시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전화했어요. 아침부터 너무 걱정돼서요. 기름값을 따로 좀 보내고 싶어요. 후원자 님,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도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걱정이에요. 요즘 감기도 독한데… 부탁해요.

월드비전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해외아동 후원자로 2009년 모잠비크 후원자사업장방문을 다녀왔어요. 그때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참 행복한 일을 하는구나, 나에게도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죠. 1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하려던 차에, 어머니가 급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게 되었어요. 의사가 3일을 넘기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힘들어서 뭘 하면 숨을 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모잠비크에서의 행복한 기억이 떠올랐죠. 2011년 3월에 후원상담팀에 정식으로 입사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됐다며 행복해하셨던 어머니는 입사 열흘 후 돌아가셨지요. 어머니로 인해 월드비전에 입사하게 된 거네요.

어머니의 생명만큼 소중한 생명을 가진 아이들이 있잖아요.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란 저는 어른의 품이 따뜻하다는 것을 아는데, 이 사실을 한 번도 못 느끼고 세상을 떠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게 너무 죄스러웠어요. 통화하면서 울고 웃으며 후원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내가 하는 일은 단순히 전화를 받고 거는 게 아니구나. 후원자 님이 계시기 때문에 이 아이들도 살 수 있음을 알려주는 팀에 있구나. 정말 멋지다. 이 세 치 혀로 옆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수많은 죄를 지을 수 있는데 이곳에선 신기하게 쓰임을 받는구나. 내가 하는 일이 정말 귀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직원이기 전에 후원자였기에 그 마음을 더 잘 알 것 같아요.

모잠비크의 후원아동을 만나기 전까지 저는 편지 한 번 안 썼던 후원자였어요(웃음). 직접 만났는데 그게 어찌나 후회되던지… 저도 답답했죠. 최첨단 시대에 편지를 주고받는 데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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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진심은 전해진다. 상담 이후, 고맙고 힘내라며 후원자 님들이 보내주신 것들. 정성을 기울여 한 달을 숙성시켜 만드셨다는 수제 비누, 살색 스타킹, 손편지와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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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상담팀 한금화 대리 이력 1999 SK네트웍스 마케팅 2004 한국월드비전 해외아동 후원 시작 2009 모잠비크 후원자사업장방문 2011~현재 한국월드비전 후원상담팀

왜 내 아이는 축구공만 그리나. 제 아동이 그랬거든요. 근데 직접 가서 보고 알았죠. 보고 그릴 수 있는 게 참 없구나. 아이에겐 가장 재미있는 것이 축구이니까 그걸 그리는구나. 후원자일 때 직접 월드비전이 하는 일을 봤으니까, 아이를 사랑하는 후원자 님의 마음을 최대한 헤아려서 잘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후원자 님을 응대하는 나만의 비결이 있을까요?

진심을 다하려고 노력해요. 만약 이게 물건을 파는 일이라면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 못할 거 같은데, 후원자였던 제가 그 도움이 지역개발사업으로, 전문적인 각 영역의 사업으로 잘 전해지는 것을 봤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씀드려요. 도움을 받는 이도, 주는 이도 둘 다 행복해진다는 확신이 있거든요(웃음). 일하면서 가장 안타까울 때는 언제인가요?

후원자 님께서 사실이 아닌 잘못된 정보를 듣고 후원을 중지하려고 할 때 그게 제일 안타깝죠. 다른 기관에 후원하신다고 할 때도 저희가 개선할 점이 있는지 꼭 물어봐요. 우리의 부족함으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끊어진다면 너무 슬픈 일이잖아요. 출장을 다녀온 직원이 있으면 되도록 만나서 함께 밥을 먹어요. 그 나라의 아동을 후원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 느낌을 잘 전달하려고 하죠. 나에게 월드비전이란?

저에게 월드비전은 엄마의 생명과 맞바꾼 곳이에요. 때론 삶을 포기하기 전에 전화를 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나 같은 게 세상에 도움이 되겠느냐, 아이들도 싫어할 거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려요. “아니요. 후원자 님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1만원이 적은 돈일지 모르지만, 도움 받는 아이에겐 절대 그렇지 않아요. 후원자 님은 그런 분이세요.”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전하는 후원상담팀과 월드비전은 제게 엄마와 같아요. 후원자 님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

전화를 받으면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월드비전 한금화입니다”예요. 직원 모두 스스로가 월드비전이라고 생각해요. 월드비전인 우리가 부끄럽지 않도록 후원자 님께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는 마음으로 일한다는 것, 그게 저와 저희 팀의 마음이에요. 또 무엇보다 정말 감사하다는 것. 월드비전이 좋아서 들어왔지만, 조건 없는 사랑을 주시는 후원자 님들이 더 좋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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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머문 자리

글.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월드비전 자료센터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없음

SINCE 1991 사랑의 빵 지하철역, 거리 할 것 없이 사람들을 찾아간 사랑의 빵 저금통

사랑의 빵을 들고 환호하는 어린이들

사랑의 빵 캠페인으로 모인 후원금으로 마련한 구호식량을 갖고 소말리아를 찾은 김혜자 친선대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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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휴게소, 가게, 대리점 등에서도 함께한 점포용 사랑의 빵 저금통

‘거리에서 사랑을 만나요’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사랑의 빵 저금통

1993

1994

사랑의 빵 저금통을 나눠주는 박상원 친선대사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제1회 사랑의 동전밭 행사에 참여한 박상원 친선대사

친구들과 함께 사랑의 빵 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

전국에서 온 사랑의 빵 저금통 동전이 한자리에 모이는 사랑의 동전밭

사랑의 빵 저금통에 모은 돈으로 지구촌 친구들에게 축구공을 선물한 유치원 아이들

사랑의 동전밭에서 첫선을 보인 월드비전 나눔 상품들

사랑의 빵 저금통 성금으로 지어진 라오스 통나미 마을 영유아 교육센터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1991년

16만 명

한국월드비전 자발적인 모금운동 ‘사랑의 빵’ 캠페인 시작

사랑의 빵 캠페인 시작 첫해 참여 인원

기적을 일으키는 작은 동전

사랑의 빵과 함께 세계 속으로

동전은 무서운 속도로 모였다. 전쟁의

1974년 미국, 한 가정의 식탁 위에 소박한

1991년, 한국에서는 노릇노릇한 빵 모양의

혹독한 시련을 겪은 한국 시민들은 지구

식사 말고도 작은 깡통이 하나 놓여 있다.

저금통이 물결을 이뤘다. 학교에서,

반대편에서 죽어가는 어린이와 이웃을

“땡그랑!” 아이가 깡통에 동전을 넣자

거리에서, 회사에서 동전으로 꽉꽉 채워진

돕는 일에 기꺼이 마음을 나누었다. 내가

식구들은 가만히 두 손을 모으고 오늘도

사랑의 빵 저금통이 월드비전 사무실로

가진 동전은 보잘것없지만 그 마음이

따뜻한 음식을 주셔서 배고프지 않을 수

끊임없이 전해졌다. 월드비전 직원들은

한데 모이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큰

있음에 감사 기도를 드린다. 매 끼니

밤을 새우며, 저금통을 열어 동전을 세고

사랑을 이루었다.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는

감사 기도를 거른 적이 없었고 동전은

분류하는 일로 고단했지만 결코 힘들지

시작 첫해에만 16만 명이 참여하는

깡통 속을 채워갔다. 이렇게 모은 동전을

않았다. 이 동전들은 배고픈 이들의 밥이

전 국민적인 캠페인이 됐다. KBS, MBC,

가족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되고 공부하고 싶은 이들의 학교가 되고

SBS 등 공중파 방송뿐 아니라 각종 대중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소중한

목마른 이들의 우물이 되어줄 것이기

언론매체도 앞다투어 사랑의 빵 캠페인을

이 마음을 기념해 ‘사랑의 빵’이라는

때문이다.

알렸고, 유치원생부터 대기업, 금융기관

이름으로 저금통을 만들어 사람들과

등에 이르기까지 온 국민이 적극 참여하며

나누었다. 기적을 일으킨 사랑의 빵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 굶주리고 헐벗은

사랑의 빵 캠페인은 말 그대로 전국을

동전모으기의 처음은 이토록 소박했다.

전쟁 고아와 남편 잃은 여인들을 위해

강타했다.

세워진 월드비전은 세계 곳곳의 손길을 모아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이들의 생명을 지켰다. 40여 년 동안 해외 원조를 받았던 한국은 1991년 우리 이웃과 세계 이웃을 돌보기로 결정하며 자발적인 모금운동 사랑의 빵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3,576,411,167

OVERVIEW 단위: 원

2,931,551,501

2,936,120,000

2,889,998,941

2,642,118,547 2,471,979,247

2,417,827,886

2,419,049,272 2,083,689,606 1,995,517,377

1,810,183,225

248,211,075 1991

18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3000만 개

3,434,518,592원

25년간 배포된 사랑의 빵 저금통 수

2014년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모금액

유통기한 없는 빵

해외 학교 건축 57% 1,971,413,672원 지원 국가: 라오스, 말라위, 몽골, 미얀마, 베트남, 에티오피아, 우간다, 인도네시아, 잠비아,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팔레스타인

2015년, 사랑의 빵이 스물다섯 살 되는 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의 빵 저금통은 전해지고 채워지고 있다. 늙지도

2014년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결과

썩지도 않으며 오히려 날로 그 힘이 해외 식수 지원 19% 673,165,644원 지원 국가: 베트남,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케냐, 팔레스타인

더해진 사랑의 빵은 지구촌 곳곳에서 아이들에게 풍성한 삶을 선물하는 중이다. 25년간 배포된 사랑의 빵 저금통 3000만 개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과

국내아동 지원 24% 789,939,276원

부산을 두 번 오가고도 남는 길이가 된다. 사랑의 빵 3000만 개가 지키고 일으켜 세운 희망은 감히 숫자로 헤아릴 수 없다. 내 주머니 속 작은 동전이 한 일이다. 그 동전을 기꺼이 나눈 손길들이 이룬 일들이다. 기적이란 이럴 때 쓰는 말일 것이다.

4,998,279,000

4,457,137,529 4,156,780,000 4,165,976,000 3,927,553,000

3,814,966,180

3,719,100,831

3,434,518,592

3,341,179,000

3,231,772,048 2,828,187,797

2,101,723,000

2003

2004

2015년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사업 계획 학교 건축 우간다, 에티오피아, 케냐,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 전 세계 16개국 진행 식수 지원 잠비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4개국 진행 국내아동 지원 난치병 아동돕기,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위기아동 지원, 장학금 지원, 교복비 지원, 학교폭력 예방교육, 전문 상담치료 등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월드비전은 지구촌 모든 아이들의 물에 대한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식수 캠페인을 진행한다.

월드비전 지금

Water is life

물이 필요해요

생명을 지키는 물, 물을 지키는 월드비전

데 필요한 도구들과 교육을 지원한다.

잠비아 남부 심와미 마을의 어린

이 땅의 누구라도 햇빛과 공기를 차별

일반적으로 많은 우물이 설치 후

니베쉬에게 물을 길어오는 것은 두려운

없이 누리듯, 물도 그래야 한다. 그래서

1년 안에 못쓰게 된다. 주민들이 우물에

일이다. “혼자 다니는 여자의 목숨을

우리의 사업은 더 견고해져야 한다.

대한 충분한 지식과 자원이 없을 경우

노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을 길으러

지난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우물은 제 기능을 잃고 쓸모없는 구덩이로

갈 때마다 너무 무서워요.” 열한 살 아이가

식수협회와 인도주의 기관 WSA(Water

전락해버린다. 그래서 월드비전의

무서워하는 건 당연하다. 니베쉬의 엄마도

and Sanitation for Africa)는 가나

식수사업은 초기부터 월드비전이 없어도

외딴 강가나 시내에서 수상한 무리에게

아프람플레인스 지역의 우물 1480개를

주민 스스로 깨끗한 물을 지킬 수 있도록

공격당하는 여자들의 비명을 여러 번

연구했다. 그중 898개의 우물이

설계된다.

들었다.

월드비전을 통해 설치된 것이었다. 연구 결과 월드비전이 설치한 우물은 80%가

물에 대한 아이들의 권리를 위한

그렇다고 물을 포기할 수도 없다. 마을엔

20년이 지나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월드비전 식수 캠페인

우물이 없기 때문이다. 여자와 아이들은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높은 지속력을

깨끗한 물은 전 세계 설사병 사망자를

마실 물을 구하러 염소, 돼지들이 물을

증명했다.

1/4로 줄일 수 있고, 위생 상태를 개선하면

마시는 개울을 찾는다. 목욕이나 빨래를

사망자를 1/3로 줄일 수 있다. 지금도 매일

위한 물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다 닳은

최근 이 지역을 방문한 조사 담당자

20초마다 한 명의 아이가 안전하지 못한

샌들을 신고 언덕을 오르는 니베쉬,

올굿 씨는 현지 식수위원회 사람들에게

물 때문에 세상을 떠난다. 월드비전이

작은 머리 위에 올린 물동이에서 눈물

우물이 누구의 것인지 물었다. 그들은

전 세계 후원자들과 함께 만들고 싶은

같은 물줄기가 양 뺨으로 쉴 새 없이

망설임 없이 답했다. “이 우물은 우리

세상은 모든 아이들이 풍성한 삶을

흘러내린다. 그 무게를 견디느라 온몸이

거예요.” “맞아요. 우물을 지원해준

누리는 세상이다. 그 풍성한 삶을 이루기

후들거린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건 월드비전이지만, 이제 이 우물의

위해 우리는 아이들 삶에 가장 기본이

이렇게 왕복 4시간을 오가야 겨우 마실

주인은 우리예요.” 월드비전이 설치한

되는 것부터 지켜주고 싶다. 물이 그

물을 얻을 수 있다. 물을 길어오느라

우물이 높은 지속력을 유지하는

하나다.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학교에 갈 수 없는 날도 많다. “가끔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월드비전은

월드비전은 지구촌 모든 아이들의 물에

하루 종일 물을 날라요. 그럼 다음 날엔

식수사업을 진행할 때 마을 주민들로

대한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식수 캠페인을

학교에 갈 수 있으니까요.” 니베쉬의

위생·보건위원회를 구성한다.

진행한다. 우리에겐 너무 가까운 물,

바람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이 위원회에서는 십시일반 식수 사용

어떤 아이들에게는 너무 멀리 있는 물,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물을 길으러

요금을 걷고 못쓰게 된 우물을 고치는

그 사이를 메우는 역할을 우리가 함께

다니는 길이 안전해지는 것. 물은 소녀를

일을 담당한다. 그리고 월드비전은 이

할 수 있지 않을까?

목마르게 하고 더 많은 것을 빼앗아간다.

위원회가 우물을 수리하고 유지하는

20

글. 김보미 월드비전 디지털마케팅팀 ×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센터 × 일러스트. 전황일


11살 “혼자 다니는 여자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잠비아 남부 심와미 마을에 사는 니베쉬는 물을 길으러 가는 먼 길이 너무 무섭다.

4시간 니베쉬는 마실 물을 찾아 다 닳아버린 샌들을 신고 4시간을 오간다. 물을 길어오느라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도 많다.

20초 니베쉬가 물을 길어오는 곳. 마을의 가축들도 이곳에서 물을 마신다. 지구상에서는 20초마다 한 명의 아이가 안전하지 못한 물 때문에 세상을 떠난다.

21


손 닿는 곳 어디에나 물이 있다. 원하면 언제든 씻을 수 있고 목이 마르면 얼마든지 물을 마실 수 있다. 이제 우리는 더 좋은 물을 생각한다. 그런데 물 한 잔이 없어 생명을 위협받는 아이들이 있다. 곁에 있으면 당연하지만 멀리 있을 땐 죽음을 앞당기는 것이 바로 ‘물’이다.

275L 우리나라 1인당 하루 물 소비량

11L 청바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

3L 500mL 생수 1병 만드는 데 필요한 물

1000만 명 7억 6800만 명 북반구 물 부족 인구

안전한 물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사람들

7억 25억 명 7300만 명

적절한 위생시설이 없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

남반구 물 부족 인구

22


1440명

20초

4000명

매일 물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전 세계 아동의 수

20초마다 한 명의 아이가 안전하지 못한 물 때문에 세상을 떠난다.

매일 안전하지 않은 물과 열악한 위생 문제로 생명을 위협받는 아동의 수

50%

80%

25%

아동 영양실조의 50%는 식수, 위생시설 문제로 인한 설사, 기생충 감염 때문이다.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질병 중 물 관련 질병 비율

깨끗한 물은 설사로 인한 사망자를 25% 줄일 수 있다.

33.3% 개선된 위생은 위생 문제로 인한 사망자를 33.3% 줄일 수 있다.

23

20억 명 1990년 이후 깨끗한 식수 접근성이 향상된 사람들


현장 이야기 1

글. 김수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일러스트. 백은기

꿈을 향한 첫 발자국 비전지원사업

이현 팀장

경남아동비전센터 친해지기 캠프 모두가 함께 꾸는 꿈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꿈꾸는 아이들’은 말 그대로

그것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아이들이 꿈을 잘 꿀 수 있도록

경남지부 이현 팀장의 인사말로 캠프가 시작됐다.

돕는 일입니다. 자기가 정말 뭘 하고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던 부산의 아침,

싶은지 알아가는 것, 그것을 열심히

지역별로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자리에 앉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저희가

아이들과 부모님의 한껏 상기된 모습에서 그 설렘이 느껴졌다.

앞으로 할 일입니다. 저희들뿐 아니라 꿈을 위해 노력하라고, 더 멋진 꿈을 꾸라고 지원하는 후원자 님들이 함께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아동비전지원사업은 파일럿 사업으로 경기지역과 경남지역에서 처음 시작되어 어느새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매년

친해지기 캠프 소개 ‘꿈꾸는 아이들’ 비전지원사업을 새롭게 지원받게 된 경남지역 5개 파트너십 기관의 아동, 보호자, 사회복지사 모두 참석해 서로를 알아가고, 꿈 찾기 활동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는 캠프.

일정 1월 16일~17일

50명씩을 선발해 어느덧 150명의 아동이 후원을 받고 있다. 중학생 1, 2학년을

장소 부산

대상으로,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참여자 경남지역 5개 기관 아동, 보호자, 사회복지사

프로그램이다. 특히 월드비전 복지관

때까지 길게는 7년간 지원하는 장기 아동들뿐 아니라 지난해부터는 지역 내의 파트너십 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함께 협력할 기관을 선정한다.

24


박지양 사회복지사

박금하 과장

유중환 팀장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점점 성장하고 있지만 지원 정책 대부분은 아이들이 자신의 처지 때문에 꿈을

결혼이민자 중심이고 아직까지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그 자녀들을 위한 세부적인 지원이

이 사업에 대해 얼마나 의지가

‘월드비전이라면 이러한 아이들의

많지 않은 상황이라 아동전문기관인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선정한

손을 잡아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월드비전과 함께 다문화가정

만큼 아이들을 위해 같은 곳을

생각으로 신청했습니다.

자녀들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바라보는 사람들은 또 다른 후원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실패하더라도 그대로 포기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누군가 나를

경남지부 박금하 과장은 함께하게 된 기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지켜봐주고 있구나’ 생각하고 다시

했다. 진해자은종합사회복지관,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아이로 자라게

밀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사업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어 참여했다. 선발된 가족들과 함께 캠프를 찾은 밀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지양 사회복지사는 캠프 내내 우리말이 서툰 부모님들에게 통역도 해주고 아이들의

내서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두레공부방,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등

두레공부방 유중환 팀장의 말에서 강한

보호자 역할도 하느라 눈코 뜰 새

총 5개 기관이 올해 새롭게 월드비전의

의지가 느껴졌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없었지만 귀한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파트너가 됐다.

힘주어 각오를 다졌다.

마음을 전했다.

25


부모님들 역시 한자리에 모였다. 바로 부모교육 시간.

복지관 선생님과 월드비전이 더 이상

아이가 꿈을 키우려 할 때 제가

우리 가족, 나의 꿈

지원하지 않아도 자립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했는데

푸른 바다, 우리는 바다!

부모의 지지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직장 일도

드림드림드림 파이팅!

보호자 교육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다 제쳐두고 왔습니다. 오랜 시간

사춘기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

느긋하게 강의를 들을 여유가

지역별로 조를 나눠 게임을 시작하기 전,

자녀의 꿈을 지지하는 방법 등

없었는데 부모로서 앞으로 어떻게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점심시간까지만

앞으로도 부모교육을 정기적으로

해야 될지 생각해보는 정말 소중한

해도 어색했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게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시간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하며 웃고 떠드는 사이 아이들은 어느새 친구가 되어 있었다.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어요. 앞으로 이 친구들과 오래오래 만나며 활동하고 싶어요.

참여하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박금하 과장의 말처럼 아동을 둘러싼 환경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부모님일 것이다. 엄마가 없는 손녀를 위해 병원 예약도 취소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캠프에

꿈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신 할머니는 허리도 아프고 귀도 잘 안 들리지만 밤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다.

통영에서 온 B아동의 가족은 고등학생인

밀양에서 온 A아동에게 캠프 기간 중 가장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일용직에 종사하는

첫째 딸을 제외하고 여섯 살 막내와

기억에 남는 것을 물으니 망설임 없이

부모님들도 오늘만큼은 생계가 아니라

아빠까지 온 가족이 다 함께 캠프에

조별 게임 시간을 꼽는다.

자녀의 ‘꿈’을 위해 함께했다.

참여했다.

26


친해지기 캠프에서 있었던 일

부모교육 프로그램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문 강사의 강의다. 대화에 서툰 부모들에게 자녀와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자녀의 꿈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꿈의 후원자가 되도록 돕는다.

아동공동체 프로그램 진해에서 온 D아동은 스튜어디스, 교사, 미용사라는 세 가지 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캠프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뭐가 됐든 내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의지가 생긴 것이라고 했다.

지역별로 조를 나눠 진행하는 공동체 게임이다. 다양한 게임을 통해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몸도 튼튼히 하고 공동체 정신을 키운다.

가족신문 만들기 아이의 꿈과 가족의 이야기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신문으로 만들어 발표한다. 가족신문 만들기를 통해 구성원 간의 따뜻한 사랑을 확인하고 한 가족이라는 유대감을 느낀다.

제 꿈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주시는 선생님들께 참 감사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다 마친 후 제가 꿈을 꼭 이루지 못하더라도 내 꿈을 위해서 뭔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앞으로도 긴 시간 지원해주신다고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니 진짜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아이가 지금 중학교 2학년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저도 열심히 뒷바라지하겠습니다.

짧은 1박 2일 동안 어느새 아이들은 조금 더 마음을 열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캠프는 끝났지만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캠프에 모인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한다면 ‘꿈꾸고 도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15년 전 한국에 온 C아동의 어머니 역시

아동’을 키워내고자 하는 모두의 바람이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뤄지리라 믿는다. 27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지역과 가족 간의 경계를 넘어 각자의 끼를 뽐내며 즐겁게 어울리는 시간이다. 서로 낯설어하는 것도 잠시 축제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라 박수 치고 환호하며 아이들과 가족들은 어느새 하나가 된다.


내일은 챔피언

커뮤니케이터, 케빈 Kevin Calizaya Challapa

볼리비아 오루로 주 케빈의 이야기

“컴퓨터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볼리비아의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다루는 콘텐츠를 만들 거예요.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변화시키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볼리비아는 지금과 다른 모습이 되지 않을까요?” 열네 살

“저는 우리 마을의 ‘커뮤니케이터’입니다.” 볼리비아

소년의 꿈은 구체적이며 성숙하다.

오루로 주에 사는, 열네 살 케빈은 이렇게 자신을 소개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케빈. 월드비전에서 지원해준 컴퓨터 수업에 참여하는 것 외에도 스스로

케빈은 월드비전 알파레로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배울 것들을 찾는다. 그래픽 디자인, 영상 편집,

청소년클럽 활동에 푹 빠져 있다. “월드비전에서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고 수업에서

아동 권리에 대해서 배웠어요. 그전에는 그런 게 있는지도

배운 내용들을 적용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를 향해

몰랐죠! 저만 알고 있을 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한테도

내딛는 케빈의 발걸음은 단단한 땅에 내리꽂히는 삽처럼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케빈은 월드비전에서 배운

힘차고 흔들림이 없다.

내용들을 더 많은 아이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을 뉴스로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면서 엄마, 형과 단출하게

만드는 프로젝트에서 앵커 역할을 맡기도 하고, 친구들과

살고 있는 케빈은 아빠를 못 본 지 오래다. 인터뷰 내내

힘을 모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음주 반대 캠페인을

아들을 애잔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케빈의 엄마에게

진행했다. 최근에는 HIV/AIDS의 위험성을 알리는 영상을

“아들이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는 것을 보니 어떻냐”고

만들기도 했다.

묻자 엄마는 대답 대신 눈물부터 훔친다. “행복하죠. 남편과 헤어지고 빈털터리가 되었지만 아이들을 보면서

“볼리비아에는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요. 청소년 음주

견딜 수 있었어요. 이렇게 의젓하게 자라서 마을을 위한

문제는 물론 마약이나 성범죄에 노출된 학생도 많아요.

활동에 앞장서는 걸 보면, 내 아들이지만 정말 대단해요.

친구들이 이런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서

참 자랑스러워요.” 떨리는 목소리에는 그간 홀로 아이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요. 제 특기가

키우며 겪은 고생과 자식을 향한 끝없는 사랑과 자부심이

‘커뮤니케이션’이거든요. 광고나 영상으로 이런 문제들을

묻어났다. 케빈도 이런 엄마의 마음을 느꼈는지 어느새

다루는 거예요.”

눈물을 뚝 떨구었다. 가족을 위해서, 마을을 위해서, 무엇인가 하고 싶은 케빈. 그의 마음은 언제나 자신이

케빈의 막힘 없는 이야기를 홀린 듯 듣고 있다보니

아니라 밖을 향해 있다는 것을 눈물이 말해주었다.

어느새 케빈에게서 천부적인 커뮤니케이터의 모습이

이런 케빈이 있어 볼리비아의 미래는 밝다.

보였다. 월드비전은 이런 케빈에게 영상 촬영 및 제작에 대한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28

글. 한성하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29


현장 이야기 2

세상 가장 아름다운 가치를 전하는

30

희망 메신저

글. 김향미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센터


Botswana

Mozambique

Namibia

Swaziland 요하네스버그

Republic of South Africa Atlantic Ocean

월드비전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남아프리카 9개 국가의 협력을 주관하는 지역사무소를 두고 긴밀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esotho

Indian Ocean

2010년, 아프리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을 개최하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부 흑인은 자신들의 희생으로

최초로 흑인 대통령을 선출한 국가를 기억하시나요?

발전한 사회라는 생각에 도둑질, 소매치기, 강도 등의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하 남아공입니다. 저는 남아공

범죄행위로 기득권층의 부를 빼앗는 것에 대해 별다른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남아프리카월드비전 지역사무소에

죄책감을 갖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남아공의 치안은

10개월 동안 파견되었습니다. 2014년 10월 활동을

불안합니다.

시작해 이곳 생활도 어느덧 5개월째 접어들었습니다.

남아프리카 지역의 허브로 월드비전을 포함한 다양한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있습니다. 소속은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은

아프리카이지만 상당수의 백인, 유색인이 공존하고, 사회

비정부기구 NGO, 국제기구, 기업, 기관들의 지역사무소가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자연도 아름다워 흔히

소재하는 곳입니다. 전 세계 98개 국가에 사무소를

알려진 아프리카와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하지만

둔 월드비전은 수많은 기관 중에서도 규모가 큰

이들에게도 뼈아픈 과거가 있었고, 그 상처는 아직까지

비정부기구에 속합니다. 이렇게 국가별 사무소가

회복되지 않은 듯합니다. 아파르트헤이트 Apartheid라

많다보니 효율적인 지역 협력을 위하여 지역 대표

불리는 44년간의 인종차별 정책으로 백인, 흑인,

사무소를 두고 있는데, 제가 있는 곳이 바로 남아프리카

유색인을 구분해 흑인을 철저히 차별했습니다. 비록

지역 9개 국가의 협력을 주관하는 지역사무소입니다.

1994년 흑인 정권의 탄생과 함께 인종차별 정책이

한국월드비전은 남아프리카 국가들 중 말라위,

철폐되었지만 아직도 백인과 흑인 간에는 보이지 않는

스와질란드, 잠비아, 모잠비크, 동콩고에서 사업을

경계가 존재합니다. 백인들이 경제성장과 함께 삶의

진행하며 지역사무소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윤택함을 누리는 동안, 흑인들은 노동으로 허덕이며 많은

희생을 해왔습니다. 아파르트헤이트가 사리진 지 20년이

개인 후원자를 대상으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흑인의 사회적 지위는 여전히

관리하는 부서에 소속되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를

낮습니다. 백인이 주로 거주하는 화려한 도시에서 조금만

비롯한 팀원 4명은 오늘도 화기애애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벗어나면 한 달 30만원 미만으로 살아가는 가구들이 이룬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가 진행하는

판자촌이 눈앞에 어지럽게 펼쳐집니다. 이들은 전기, 물,

업무는 한국월드비전에서 벌이는 다양한 사업 관리 및

음식이 늘 부족하고, HIV/AIDS와 결핵 등으로 힘겨운

후원자와의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남아프리카 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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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지역사무소에 파견된 저는 정부, 기업,


기관, 기업, 개인 후원자에게 제공할 사업 소개 및 발표 자료를 9개 국가별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자료 분석, 월드비전 사업부서 직원 교육 자료 개발, 사업 제안서 작성도 하고 있지요. 그런데 파견되면서 저에게는 특명이 하나 더 주어졌습니다. 한국월드비전 후원자에게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었지요. 전체 파견 기간 중 절반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한국월드비전이 지원하는

그런 아이를 지켜보는데 속상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결국

5개 국가의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성공적인 변화뿐만

저는 아이 옆에 붙어서 어눌한 지역 언어로 계산법을

아니라 지원을 받지 못한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가르쳐주고, 아이가 이해할 때까지 문제를 내 풀게

월드비전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려 많은 분과

했습니다. 수학 과외가 끝나자마자 펨페로에게 어떤

나눕니다. 이 특명은 현장과 후원자를 잇는 가교

상황에서도 학교 수업은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된다고

역할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들과 주민들을 직접

당부했고, 아이는 저에게 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선생님이

만나 안아주고, 열심히 응원할 수 있는 귀한 기회이기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때문에 어떤 파견 업무보다도 큰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곳에서나 긍정적인 변화들이 계속되는 이유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자료를 만들면

응원의 메시지와 진심을 전하는 것은 제가 할 수

5개월간 파견 생활을 하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 어느

있는 아주 작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를 가능하게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될 것이라는 희망이 지역사무소의

합니다. 그래서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늘 아이들과

발전을 이끌고, 자신의 삶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주민들을 격려하려고 합니다. 파견 초기에 성금 모금

월드비전 사업에 현장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송 촬영을 위해 말라위에서 만난 소녀 가장 펨페로와

이유입니다. 생전 처음 보는 피부색 다른 언니가 옆에

그 동생 브렌다가 생각납니다. 치매에 걸린 증조할머니와

앉아서 수학 문제를 가르쳐줬을 때 아이가 집중해서

갑상선염을 앓는 할머니를 돌봐야 하는 아이들은 학교도

열심히 따라온 이유는 선생님이 되고 싶은 희망이 있기

제대로 가지 못하고 소작일을 하며 가족을 부양하고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희망이 존재하는

있었습니다. 열 살 펨페로는 일주일에도 여러 차례 수업을

것은 한국 후원자의 지원과 응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빠지다보니 수업 진도를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펨페로는 간단한 세 자릿수 덧셈

수조차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 크고 작은 사건들로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숫자와 덧셈 기호를 15분간

인해 희망을 잃은 채 좌절 속에서 허덕이는 사람들도

그림처럼 그리고 있었습니다.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은 파견 기간 동안 현장의

현장을 다니다보면 안타깝게도 희망을 꿈꿀

희망 가득한 이야기와 희망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하고, 또 현장의 주민들에게도 지구 반대편에서 이들의 희망이 되어주고픈 사람들이 존재함을 알리는 ‘희망 메신저’가 되려고 합니다. 세상 가장 아름다운 가치를 전하는 지금이 저에게는 평생 잊을 김향미 2014년 남아프리카 지역사무소에 파견되어 남아프리카 국가별 사업 관리, 사업 소개 및 사업 제안서 작성, 자료 분석, 교육 자료 작성, 현장 스토리 수집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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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는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품 안에 쏙 들어오는 아가를 조금 더 바싹 당겨 안아봅니다. 아가의 심장 소리가 콩닥 콩닥,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정성스레 물을 뿌리는 모녀의 눈빛 속에는

깨끗한 물만큼이나 싱그러운 아이의 웃음으로

풍요로운 수확을 바라는

소망과

내일에 대한 기대가

가득합니다.

아프리카의 뽀얀 흙먼지가 걷히는 듯합니다.

33


34


2015년 1월 28일, 오후 3시. 점심식사 시간이 지난 구내식당에서 들리는 분주한 소리. 신한생명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신한생명은 매년 설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보낼 ‘설 특식 KIT’ 제작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설 특식 KIT’는 떡국용 떡, 사골국물,

신한생명을 대표하는 이성락 사장을

김, 아이들을 위한 간식, 밤, 따뜻한

비롯해 모든 임직원이 수년간 KIT를

겨울을 나기 위한 털장갑까지 정성을 담아

만들어온 터라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알차게 구성됐다. 더불어 설 특식 KIT에는

큰 문제 없이 착착착, 완성된 KIT가

풍성한 명절에 더욱 소외감을 느낄 어려운

쌓여간다. 직원들의 사랑과 열정으로

이웃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만들어진 350개 KIT는 수도권 지역의

싶은 신한생명 모든 임직원의 마음이 담뿍

도움이 필요한 가정으로 전달되었다.

담겼다. ‘한 개의 촛불로 많은 초에 불을 붙여도, 매년 하는 작업이지만 혹시라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중복되거나 빠진 물품이 없어야 하기

탈무드에 나오는 글이다. 하나의

때문에 제작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촛불이었을 때보다 빛을 나누어 옮겨

눈빛은 사뭇 진지하다. 많은 양을

붙였을 때 더 밝고 환하게 타오르는

정확하게 만들어야 하는 설 특식 KIT

불빛은 나눔이 만들어내는 큰 기적과도

제작의 핵심은 무엇보다 분업이다. 펼쳐진

같다. 신한생명 같은 기업들의 사회공헌

박스를 테이핑하고, 14개 품목을 정해진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적극적으로

상자에 담은 후, 마무리 작업을 한 뒤

이루어질 때 지구촌 어두운 곳을 비추는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까지 부착하면

불빛은 더욱 따뜻하고 환해질 것이다.

끝! 쉬워 보이지만 조금이라도 순서가

내일을 잃어버린 어린이와 이웃들에게

바뀌거나 누구 하나 실수하면 KIT가

기꺼이 손을 내밀어준 신한생명의 사랑이

뒤죽박죽 되어버리기 때문에 각자가 맡은

날로 뜨겁고 환한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물품을 차곡차곡 집중해서 넣어야 한다.

동행

월드비전과 신한생명이 만들어가는 살맛 나는 세상 35

글. 박주희 월드비전 기업·특별후원팀 × 사진. 정성한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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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품목 × 350개 KIT 신한생명의 사회공헌 방향은 무엇이고,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설 특식 KIT 후원에 기대하는 것

신한생명은 따뜻한 보험을 통해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어린이’와 ‘노인’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각별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설 특식 KIT 후원 또한 신한생명이 꾸준히 펼치고 있는 사업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모은 선물에 더 많은 어린이들이 기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설 특식 KIT 제작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1월 28일 우리는 1월의 산타클로스가 되었습니다. 설 특식 KIT를 열어보며 함박웃음을 지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봉사활동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맛있는 간식과 설맞이 떡국, 사골 등을 상자 한가득 넣으며 혹시라도 준비한 음식을 다 넣지 못할까봐 어린 시절 블록 쌓기 실력을 한껏 발휘했죠. KIT를 받을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 아이들아~ 작은 정성을 모았지만, 큰 기쁨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함께하는 우리가 있기에 언제나 꿈과 희망 속에 풍성한 삶이 되리라 믿어. 사랑한다. 신한생명 중부GA지점 김정숙 육성실장

홍보부 사회공헌담당자 서재호 전임

신한생명과 월드비전이 함께한 ‘살맛 나는’ 세상 만들기 History

2007~현재 ‘신한생명 크리스찬 보험 기부 협약’ 체결, ‘수입 보험료의 1% 후원’ 진행 사랑의 도시락 사업 후원 및 설 특식 KIT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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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 국내아동 학용품 지원

2013 My Kids 캠페인,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를 닮은 아이를 찾다!’ 나를 닮은 아동을 후원하는 스마트폰 앱 지원 및 캠페인 진행


높이 나는 갈매기

꿈의 마법을 믿는 소녀 용암종합사회복지관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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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두민아 방송작가 × 사진. 유별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

초여름 햇살을 닮은 아이

)

“네? 유·별·남 이라고요? 사람 이름 맞아요? 헤헤헤.” 함께 간 유별남 사진작가가 악수를 청하며 자기소개를 하자 처음 보는 삼촌, 이모뻘 되는 ‘어른들’에 대한 그 어떤 낯가림도 없이 명랑한 웃음으로 살갑게 다가선 아이, 은지였다. 햇살, 그중에서도 싱그러운 초여름 햇살 같은 아이. 아직은 추운 겨울의 끝자락이었는데 은지의 첫인상에 몸과 마음이 사르르 풀리는 기분이었다.

‘자기 얘길 잘 안하면 어쩌지?’ 아이를 만나러 가는 길, 이리저리 혼자 품었던 우려는

그야말로 기우였다. 무슨 질문을 해도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담백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어조로 풀어놓는 은지를 보며,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이 아이의 이런 구김살 없는 밝음과 당당함은 대체 어디서 왔을까?’ (

사랑… 자신을 긍정하게 하는 에너지

)

은지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다. 은지가 두 살 때 집을 나가 소식이 끊겼기 때문이다. 은지네는 할머니, 아빠, 한 살 터울인 언니까지 네 식구다. 엄마 대신 할머니가 손녀들을 살뜰하게 길러주셨고, 아빠는 건설 현장 노동으로 두 딸의 뒷바라지를 해왔다. 지금껏 혼자인 아빠는 딸들 말이라면 껌뻑 죽는 못 말리는 ‘딸 바보’란다. 얼마 전에는 지나가는 말로 붕어빵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종일 일하고 피곤한 몸으로 붕어빵을 사들고 야간자율학습 끝날 때까지 학교 앞에서 30분 넘게 기다리셨을 정도라고. “오히려 너무 귀찮게 해서 저리 좀 가라고 할 정도예요. 헤헤헤. 아빠가 옆에 와서 장난치는 걸 좋아하시거든요.” 사실 은지 아빠는 처음에 월드비전 후원을 받는 것도 반대하셨단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온전히 아빠의 몫이라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은지의 밝음이 끄덕, 이해가 되었다. ‘사랑받는다는 확신’만큼 그 어떤 환경에서도 자기 자신을 긍정하게 하는 에너지가 또 있을까. (

사춘기 은지의 터닝포인트, 월드비전을 통한 다양한 활동

)

은지에게 힘든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찾아온 사춘기는 유난히 호되게 은지를 흔들었다. 괜한 반항심에 겉돌며 방황하다보니 성적이 곤두박질친 것은 물론 모든 일에 의욕 없는 아이가 되어갔다. 그런 은지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것이 바로 ‘아동권리위원회’, ‘비전디자이너’ 등의 월드비전 프로그램이었다. 그를 통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하고 새로운 세상을 접하면서 생기를 찾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단다.

특히 ‘대한민국 아동총회’ 충북지역 의장으로 선출되어 전국 각지의 친구들이 모이는

의장단 캠프에도 참여한 은지는 그곳에서 조장을 맡아 정책 제안을 이끄는 등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월드비전의 울타리는 은지에게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귀중한 경험을 선사했다. 어디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차고 활달한 아이가 된 건 그 때문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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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종합사회복지관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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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지의 꿈은 ‘행복한 사회복지사’

)

그런 은지의 장래 희망은 ‘사회복지사’다. ‘비전디자이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직업 세계를 간접 체험해보았는데, 그중 복지관 초등학생들을 인솔해 서울의 놀이공원에 가는 ‘일일 복지사’ 체험을 하면서 이것이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행복한 일이란 것을 깨달았단다.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아니잖아. 다른 꿈은 생각해본 적 없니?”라는 우문에 똑 부러진 현답이 돌아온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저희 복지관 선생님들이 그러셨어요. 좋아서 하는 일인데 돈까지 받으니까 행복하다고요.” 그러면서 씩 웃으며 덧붙이는 말. “저희 언니가 공부를 잘하거든요. 전교 20등 정도 해요. 그러니까 돈은 언니가 많이 벌면 될 것 같아서 할머니와 아빠께도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했어요.” 한비야 선생님처럼 유명하고 훌륭한 분들도 물론 존경하지만, 은지의 진짜 롤모델은 ‘좋아서 하는 일의 가치와 행복’을 깨우쳐준 용암종합사회복지관의 모든 사회복지사 선생님이란다. (

나의 경험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삶

)

명랑 소녀 은지는 학급에서 부실장도 맡고 있다. 미션스쿨인 학교에서 부실장은 선교부장의 역할도 겸하는데, 아침 등교 후 20분씩 성경 구절이나 다양한 책에서 발췌한 좋은 내용들을 반 친구들에게 직접 이야기해준다.

최근엔 소말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와리스 디리의 자전 에세이

<사막의 꽃>을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어린 시절 강제로 당한 고통스런 할례의 경험을 고백해 아프리카 여성 인권 문제를 세상에 알린 와리스 디리의 삶을 전하며, 자신의 경험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자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주었단다. 그날 아침 이후, <사막의 꽃>이 은지네 반 친구들 손에서 손으로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돌아다닌 것은 물론이다. (

은지의 소중한 마법노트

)

은지가 최근에 인상 깊게 읽은 책은 <내 인생을 바꾼 마법노트>. 그 책의 서문에 인용된 괴테의 명언이 가슴에 와 닿아 메모해두었단다.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든지 혹은 당신이 무슨 꿈을 꿀 수 있든지 일단 시작하라. 용기는 천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으며 그 안에는 힘과 마법이 숨어 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때’ 최고의 행복을 느끼는 은지에게, ‘사회복지사’는 어쩌면 그 꿈의 여러 갈림길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5년 후, 10년 후… 사람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더 큰 일에 도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은지가 품은 소중한 꿈의 마법은 이미 시작되었다.

친구 같은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은지가 그 꿈을 잃지 않고, 멋진 사회복지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몇 년 뒤 같은 사회복지사로 마주 보는 날을 기대하며 은지를 응원합니다. 용암종합사회복지관 박새영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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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Chamber Orchestra

스타 나눔

글. 이원종 월드비전 미디어팀 × 사진. 정성한 사진작가

아프리카에 희망을 선물하는 소울챔버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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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챔버오케스트라는 국내

소울챔버오케스트라가 월드비전과 함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상급 연주자들이 음악적

한비야 님의 <그건 사랑이었네>를 읽으며 아프리카의 어려운 실상을 알게

재능으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한, 국내 최초

되었고 월드비전 홈페이지 게시판에 무작정 돕고 싶다는 글을 충동적으로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이다.

올렸어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김인경

2월 7일 열린 제5회 희망의 우물 콘서트에는 소울챔버오케스트라 단원

아프리카 우물 지원을 위한 콘서트를 계속해오셨는데,

77명, 마에스트로 윤승업,

특별히 식수 지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서울대 명예교수 첼리스트

물은 인간에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에 생명처럼

백청심,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참여해

중요하고 그래서 더욱 시급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도 목이 마르면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견디기 어려운데 어린아이들이 목말라 죽어간다는 사실은 너무나

공연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잔인하고 슬픈 일이죠. 그래서 아프리카에 식수 펌프를 지원하는

니제르 식수사업에 사용된다.

‘희망의 우물 콘서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인경 월드비전과 함께한 5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스와질란드에 방문해서 우리가 지원한 식수 펌프를 보고, 또 아이들이 콸콸 쏟아지는 물을 마시는 모습을 봤을 때예요. 그 아이들이 더 이상 물을 길으러 먼 곳까지 오랜 시간 걷지 않아도 되고 학교에 갈 수 있게 된 걸 보면서, 또 가난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것을 보고 더 열심히 도와야겠다고 다짐했죠. 김인경

5년 동안 나눔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과 목마른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때문이죠. 식수 펌프는 뜨거운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이고, 또 저에게는 기쁨이자 보람이에요. 제가 받은 축복이 많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도울 수 있는데, 가만히 있다면 욕심쟁이같이 느껴져서요. 기회가 왔을 때 해야죠. 김인경

5년 전과 지금,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요? 2009년 12월 1회 공연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천지 차이예요. 처음에는 12명이 시작한 작은 공연이었는데 이번에는 77명의 연주자가 재능 나눔에 동참했어요. 이 콘서트의 의미와 취지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동역자들이 많아진 거죠. 함께하는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짐을 나누어 지는 소중한 동역자랍니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14개의 식수 펌프 지원은 꿈도 못 꿨을 거예요. 김인경 김인경 소울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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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Soul Chamber 12 Orchestra 4

제2회 희망의 우물 콘서트에 참여한 단원

제1회 희망의 우물 콘서트에 참여한 단원

3

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 후원한 식수 펌프

33,722,100

소울챔버오케스트라의 열매

35,465,359

아프리카 우간다에 후원한 식수 펌프

티켓 판매 및 후원금(원)

티켓 판매 및 후원금(원)

이런 ‘나눔’의 뜻에 함께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항상 마음 한 켠에 생각하고 있던 거예요. 당연한 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마땅히 도와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는데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마음은 늘 있었지만 혼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랐던 거죠. 그러던 중 2009년에 트리오를 같이 하던 친구 김인경 선생이 트리오의 수익금을 기부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의했고,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해 셋이서 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박영경 젊었을 때는 나 혼자 연주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고 그것에 박영경 소울챔버오케스트라 악장

만족했지만 나이가 들고 성숙해지면서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식수 상황을 알게 되었을 때 저 역시 돕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력 있는 많은 음악인을 주축으로 이런 콘서트를 한다는 것에 큰 관심이 생겼고 저도 동참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백청심 2011년 2회 공연 때 지휘하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그때는 제가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지금보다는 역량이 부족해 참여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함께했습니다. 그 후 4년 사이에 개인적으로 음악적인 성장을 하면서 기쁘게 나누고 싶은 마음도 더 자랐답니다. 아시다시피 소울챔버오케스트라

백청심 서울대 명예교수 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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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이 어떠한 보수도 받지 않고 재능과 시간을 나눠요. 그렇기에 더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윤승업


63

제4회 희망의 우물 콘서트에 참여한 단원

51

제3회 희망의 우물 콘서트에 참여한 단원

3

아프리카 우간다에 후원한 식수 펌프

51,562,205

4

58,757,175

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 후원한 식수 펌프

77

제5회 희망의 우물 콘서트에 참여한 단원

티켓 판매 및 후원금(원)

티켓 판매 및 후원금(원)

‘나눔’은 어떤 의미인가요? 나눔은 기부와는 다른 것 같아요. 기부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내놓는 것이지만, 나눔은 우리의 것이지만 나에게 들어온 것을 분배하는 느낌이에요. 음악가에게는 나눔이라는 개념이 생활화되어 있는 듯해요. 오케스트라 연주는 혼자 할 수 없거든요. 이 세상을 혼자 살 수 없듯이, 음악도 내가 아무리 좋은 악기로 훌륭한 연주를 하더라도, 누군가가 다른 역할로 화음을 넣어주지 않으면 완성되지 않아요. 누군가는 선율을 넣어주고 누군가는 또 리듬을 넣어주며 함께 발전시키고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하나로서 만들어지는 것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나눔’은 ‘일상’입니다. 윤승업 주는 것보다 받는 게 더 크다는 것을 느꼈어요. 다섯 번의 공연을 하며 보람을 많이 느꼈고 무엇보다 사람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이 공연을 하며 많은 친구를 얻었고, 그 친구들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저에게 나눔은 윤승업 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배움’입니다. 박영경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음악이 악기를 통해 울려 퍼질 때 거기서 오는 미세한 진동과 울림을 직접 공연장에서 체험하면 그 만족이 정말 크답니다. 후원자 여러분, 살아 있는 음악을 현장에서 많이 들어주시고, 공연에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윤승업 상임지휘자의 말처럼 많은 사람의 마음이 모여 하모니를 이룬 음악을 통한 울림이, 세계 곳곳에 식수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희망이 되어 울려 퍼지는 날을 기대한다. 45


특별한 만남

박 지 영

글. 염정현 월드비전 후원상담팀 × 사진. 임다윤 사진작가

특별한 10대의 뜨거운 나눔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원을 이어가는 후원자의 따뜻한 사연을 듣거나 아동을 향한 사랑 고백이 듬뿍 담긴 후원자의 편지를 읽으며 직원들은 큰 힘을 얻는다. 예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편지의 주인공 박지영 후원자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민고등학교를 찾았다.

후원 이야기

도움이 되는 일이니 힘들기보다 뿌듯하다며 월드비전

중학생 때 용돈을 모아 국내 사랑의 도시락 후원을

지역개발사업까지 술술 논하는 대단한 후원자다.

시작해 지금은 해외아동 후원을 하고 있다는 박지영

작은 나눔이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전해진다는 의미가

후원자가 대견하기도 하면서 한편 놀랍다. 사고 싶은 것도

크다며 당찬 이야기를 하다가도 지금은 아동에게 보낼

먹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 어떻게 후원할 생각을 하고

선물금을 모으고 있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이는 박지영

심지어 실천에 옮길 수 있었을까?

후원자는 지갑 한 켠에 소중히 넣어둔 아동카드를 꺼내어 보여준다.

“저희 학교에 강연 프로그램이 많은데 한번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최영한 엠트리

“면학실 책상에 후원아동 액자를 놓았어요. 공부하다가

대표의 강연 영상을 본 적이 있어요. 미술교육을 통해서

힘들 때 사진을 보면 힘을 얻게 되어요. 친구들이

아프리카 아이들이 꿈을 찾는 내용이었는데 그때 감동을

매점에서 제 지갑 속 아동카드를 보거나 책상 위에 놓인

받은 것이 해외아동 후원을 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동 사진을 보고는 관심을 갖고 나중에 자기도 후원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요. 저도 이렇게 지갑에 아이 사진을

고등학생인데 매월 3만원이라는 후원금이 부담이

넣어두니까 평소 돈을 쓸 때 자연스럽게 사진이 보이고

되지는 않을까? 조심스레 물었더니 용돈을 아껴서

조금씩 소비를 줄이게 되더라고요.”

후원을 하고 있다며, 후원아동뿐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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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박지영 후원자는 가나에 사는 ‘엘리자’를 후원하던 중, 더 많은 나눔에 동참하고 싶어 월드비전 비전메이커 번역봉사를 시작했다.

10대 소녀의 한마디, 한마디에 함께 자리한 여러 어른들이

올해부터 월드비전 비전메이커 번역봉사자로 활동하기

고개를 일제히 끄덕인다. 한창 자라고 있는 박지영

시작했다는 박지영 후원자. 의대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기

후원자와 함께 쑥쑥 성장하고 있을 후원아동. 박지영

때문에 수업과 공부로도 바쁠 텐데 혹시 무리하는 건

후원자는 후원아동에게 바라는 점도 명확하다.

아닌지 걱정하니 후원을 하고 아동에게 편지를 쓰다 보니까 그 마음을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힘들겠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자랐으면

번역봉사를 지원했고, 주말에 시간을 내서 번역하기

좋겠어요. 나중에 아동을 직접 만나보고 싶기도 하지만

때문에 문제없단다. 나눔에 대해 뜨거운 열정과 확신을

한편으로는 방문할 때 드는 돈을 차라리 후원하면

지닌 특별한 10대 박지영 후원자. 인터뷰 내내 오롯이

아동이나 지역에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전달되는 진심이, 앞으로의 날들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들고요.”

학교 복도를 지나며 한쪽 벽면에 걸린 전교생 사진 속에서 박지영 후원자를 금방 찾아낼 수 있었다. 다부진 소녀의

나눔을 위한 꿈

꿈에 힘찬 ‘파이팅’을 전한다.

“외과의사가 되어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우선 2년 정도 의사로 경력을 쌓은 다음 내전이나 분쟁 등으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곳에 가서 의료구호 활동을 하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꿈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야무지다. “대부분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수록 외과의사의 손길이 가장 부족하고, 여성과 어린아이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보게 되잖아요.” 사뭇 진지하고 다부진 눈빛으로 꿈을 이야기하는 후원자를 보니 이미 하루하루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내 매점을 지나며 착한 가격으로 유명한 PX라고 소개하면서 그 덕분에 살이 쪘다고 모두를 웃음짓게 만드는 모습은 여느 여고생과 다를 바 없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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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신청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물 때문에 삶이 무너진 아이들의 오늘을 기억해주세요. 지금, 이 아이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것은 깨끗한 물뿐입니다.

○ 월드비전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식수 캠페인 참여

○ 식수사업이 필요한 사업장에 후원금 전달

○ 후원금이 전달된 마을에 식수 펌프, 물탱크, 수도 파이프 등 설치

○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어요.

정기후원 신청서 아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휴대전화 사진기로 촬영해

위 정보는 후원하기 위해 수집하며, 별도의 법령에서 정하는

1688-2713(문자수신 전용)으로 보내주세요.

경우 외에는 후원 종료 후 5년까지 보관됩니다.

전화(02-2078-7000)와 홈페이지

○ 동의함 / ○ 동의 안 함

(www.worldvision.or.kr)에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동의하지 않으실 경우 후원 신청이 완료되지 않습니다.

후원자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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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출금 계좌번호, 생년월일, 계좌주명) 수집 및 금융결제원, 은행 등 금융회사로 제공하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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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함 / ○ 동의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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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액: ○ 1만원 ○ 2만원 ○ 3만원 ○ 기타(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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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공개된 개인정보 취급방침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이체 이용약관에 따라 금융기관 및 금융결제원은 자동이체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금융기관에 등록된 고객의 연락처 정보를 활용하여 자동이체 신청 및 해지 결과를 통보할 수 있습니다. 본인은 자동이체 약관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개인정보를 월드비전에 제공하는 것과 약관에 따라 동의하며 위와 같이 자동이체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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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일 서명


지부소식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경남지부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

2014 사랑의 성금 모으기

경상남도교육청 베트남

대전충남지부 신년교례회

후원 전달식

후엉호아 사업장 방문

경기남지부(지부장 권영숙)는 1월 27일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진행된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2015년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2014 사랑의 성금 모으기 캠페인으로 월드비전에 후원된 성금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액은 우간다 빈곤 지역의 나마파파 초등학교 건축에 사용된다.

경남지부(지부장 박종구)는 1월 26일~31일 경상남도교육청과 교장·교감선생님 등 16명과 함께 베트남 후엉호아 사업장을 방문했다. 사랑의 동전나누기 캠페인 후원을 통해 지어진 후엉딴 초등학교 완공식과 쿡 초등학교 기공식을 진행했다.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전광석)는 1월 22일 70여 명의 지회 목사 및 교육기관 관계자들과 신년교례회를 열었다. 이날 전 학급이 5년 동안 해외아동 후원을 이어온 조치원 대동초와 10년 동안 기아체험24시간캠프에 참여한 대전 대성고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경기북지부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동해복지관

우리들의 겨울방학 추억 만들기

2015 경기북지부 신년하례회

2015 지회 연합 신년하례회

2015 청소년 겨울캠프

강원도장애인복지관(관장 최중범)은 장애 청소년을 위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인 ‘가온누리학교’를 1월 5일~2월 6일 5주 동안 진행했다. 장애 청소년들은 요리, 미술, 체육, 음악, 영화 관람, 현장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사회 경험의 폭을 넓히며 사회성을 향상하는 시간을 보냈다.

경기북지부(지부장 정유신)는 2015년 지회교회 연합 신년하례회를 성광교회(담임목사 유관재)에서 실시했다. 2014년 사역의 은혜를 나누고, 2015년 새로운 사역을 위한 결단과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용성)는 1월 7일 광주서남교회에서 광주전남지부 12개 지회의 목회자 및 사모, 장로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협력위원 이취임 예배, 동방현주의 찬양에 이어 2014년 사업보고 및 2015년 사업계획과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동해복지관(관장 이명신)은 1월 26일~27일 청소년 캠프를 실시해 청소년들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18명이 태백산 등반, 태백눈꽃축제에 참여했다.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경기지부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2015 산천어 축제 월드비전

2015 경기지부 지회연합회

대구경북지부 신년하례회

부산시민 초청 선명회합창단

부스 운영

신년조찬기도회

신년음악회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화천에서 1월 10일~2월 1일 진행된 ‘2015 산천어 축제’에서 월드비전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아동노동 반대캠페인을 진행했다.

경기지부(지부장 신재권)는 1월 26일 월드비전 경기지부 지회연합회 신년조찬기도회를 수원에서 개최하며 새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경기지부 지회가 합심해 월드비전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경북지부(지부장 도귀화)는 1월 19일 대구, 경상북도교육청, 지회, 수성구, 칠곡군 등 대구경북지부의 주요 후원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2014년의 사업보고와 함께 2015년 사업을 소개했으며, 매년 월드비전 학교건축사업에 함께한 수성구 이진훈 구청장을 월드비전 민관협력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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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부(지부장 김순이)는 2월 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기획연주 사랑과 감사의 축제 ‘신년음악회 Together’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이 1000여 명의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서울서지부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제주지부

서울특별시강남교육지원청

월드비전 관악지회 5대 출범식

인천지부 신년하례예배

2015 선명회합창단 초청 연주회

MOU 서울남지부(지부장 전재현)와 서울특별시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문종국)은 ‘서로 다른 지구마을, 공감과 배려의 세계시민 되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계시민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서지부(지부장 박재호)는 2월 1일 월드비전 관악지회(지회장 윤창규, 선한이웃교회 담임목사) 5대 출범식을 진행했다. 기념예배 및 위촉식 이후 황국명 목사(다윗과 요나단), 옹기장이찬양단의 찬양콘서트가 진행됐다. 관악지회를 통해 선한 나눔의 영향력이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인천지부(지부장 나윤철)는 1월 29일 2015년 새해를 맞이해 지회 목사님들을 초청해 인천내리교회에서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동역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귀한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지부(지부장 이경휴)는 2월 15일 조수교회와 제주성안교회에서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을 초청해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노래 연주회를 실시했다. 이날 참석한 성도들에게 희망을 노래하며, 감동과 사랑을 전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서울동지부

울산지부

전북지부 정읍복지관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서울동지부 유관교육기관

달려라 씽씽 스키캠프 실시

2015 지회연합 신년감사예배

선명회합창단 공연

네팔 사업장 방문

울산지부(지부장 한정우)는 1월 28일~30일 양산 에덴밸리에서 ‘달려라 씽씽 스키캠프’를 실시했다. 등록아동 및 봉사자 40명이 참석한 이번 캠프에서는 스키강습 및 자유스키, 청소년들의 꿈을 위한 비전특강,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북지부(지부장 박진하)는 전북 7개 지회의 지회장 및 지회 임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전주성결교회에서 신년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예배와 신년인사, 2014년 사업보고 및 2015년 지부사업계획을 공유했고,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지부(지부장 장영진)는 1월 11일 청주강내교회(목사 이은철), 영동지회연합행사(지회장/ 영동군기독교연합회장 연제만)로 선명회합창단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선명회합창단 공연을 통해 해외아동 후원 및 사업 후원에 함께하는 150여 명의 후원자를 만났으며 아름다운 합창으로 감동이 넘치는 시간이 되었다.

서울동지부(지부장 홍성호)는 1월 12일~17일 네팔 모랑 지역에 있는 월드비전 사업장에 신창초, 면동초, 동북초, 신답초의 교장·교감선생님과 함께 방문해 일일수업, 체육대회를 진행하고 월드비전의 사업을 모니터링하며 협력 관계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북지부 꿈빛마을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은평구 저소득층 아동

선명회합창단 한중교류콘서트

장학금 기탁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음악감독 김희철)은 중국리틀컴패니언합창단을 초청해 2월 2일 국제교류재단 초청연주, 2월 3일 한중교류 콘서트를 열었다. 중국리틀컴패니언합창단은 중국 소년궁에 속한 합창단으로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은 2014년 중국 소년궁이 주최하는 합창제에 참석했다.

서울북지부(지부장 김동휘)는 은평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랑의 동전밭’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은평지회, 은평구청, 은평어린이집연합회가 협력했으며 후원금을 은평구 저소득층아동 장학금과 르완다화해평화센터 건축에 지원했다.

19,227,240원 경기남지부, 2014 사랑의 성금 모으기 모금액

3266명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2014년 37회의 미션 연주회로 만난 후원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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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9기 겨울봉사캠프 진행 1월 14일~16일 강원도 영월에서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9기 겨울봉사캠프가 진행됐다. 월드비전이 주관하고 한화생명이 후원하는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400여 명은 사랑의 연탄봉사 및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 6만 5500장과 생필품 키트 1237개를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롯데홈쇼핑 ‘희망날개롯데클럽’ 발대식 개최 월드비전은 롯데홈쇼핑과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희망날개롯데클럽’ 발대식을 개최하고, 멘토와 나를 잇는 징검다리 캠프를 1박 2일간 진행했다. 방송, 영상 분야로 진출할 꿈을 가진 국내아동들로 선발된 ‘희망날개롯데클럽’은 앞으로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으로 꿈을 키우게 된다.

소울챔버오케스트라 다섯 번째 ‘희망의 우물 콘서트’ 열어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소울챔버오케스트라의 ‘희망의 우물 콘서트’가 2월 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린 이 콘서트는 첼리스트 백청심, 김인경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재능나눔으로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공연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에 14개의 식수 펌프가 되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세계시민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월드비전은 2월 10일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사는 지구마을, 모두가 행복한 세계시민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한비야 세계시민학교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월드비전의 세계시민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에 관내 학생과 교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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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Q&A 월드비전은 언제나 후원자 님과 함께 지구촌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상담실 등에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안내해드립니다.

내 아동 후원금이 현지에서 선교하는 데 사용되나요? 월드비전은 후원금으로 교회를 짓거나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의 사업은 하지 않습니다.

월드비전의 모금과 사업의 기본 원칙은 ‘Funding by Source’입니다. 이는 후원자 님이 낸 후원금은 후원자 님의 후원 목적에 맞는 사업에만 사용된다는 의미입니다. 해외아동 후원금은, 후원아동의 성장환경, 즉 아동이 사는 마을을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마을 주민 스스로 아동들을 지킬 수 있도록 자립시키는 지역개발사업에 사용됩니다.

월드비전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와 한경직 목사가 설립한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미국 교회의 헌금과 구호물자로 전쟁 피해자를 도운 구호사업이 그 태동이었습니다. 그후 65년간 월드비전은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종교, 인종, 국경을 초월해 빈곤과 전쟁,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동들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개종을 전제로 일하지 않으며, 현지의 다양한 종교지도자와 정부, 주민들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합니다. 참고로 월드비전의 모든 사업 현장에서 사업의 기준이 되는 사업 정책 가운데 문의하신 내용과 관련해 사업 원칙을 소개합니다. 교회와의 파트너십 원칙 7항 월드비전은 교회와 파트너십을 갖고 일하되,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그들과도 관계를 맺으면서 일한다. 교회와의 파트너십 원칙 9항 월드비전은 개종시키지도 않고, 개종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지도 않는다.

격월간 <WORLD VISION> 2015년 3 + 4월호

발행처 월드비전 주소 150-87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7-1

발행 및 편집인 양호승 발행일 2015년 3월 6일(통권 216호) 등록번호 라6378 선명 편집기획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02-2078-7000

디자인  안그라픽스 디자인사업부 02-743-8065 인쇄 성전기획 031-955-8800

재능나눔 두민아 anne1005@hanmail.net 유별남 yoo_beylnam@hotmail.com 임다윤 daiyoonlim@naver.com 임학현 im@ag.co.kr 정성한 hanyi0625@naver.com


월드비전 지부 및 직할 기관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사우로 27 t.033-255-2491 f.033-255-2494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근화길 95 t.033-254-7244 f.033-251-1164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빛로 89 t.031-748-7151 f.031-745-0652 경기북지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로 26번길 15-2 t.031-913-8151 f.031-905-8159 경기지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96 벽산그랜드코아 1층 t.031-245-3004 f.031-257-6112

경남지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북 2길 45 t.055-255-9393 f.055-255-9371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광주광역시 서구 천변좌하로 594 t.062-372-2600 f.062-372-0528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안로 79 t.053-781-2000 f.053-781-2002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북로 11 t.042-484-4323 f.042-484-4325 동해복지관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83 t.033-533-8247 f.033-533-8248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부산광역시 연제구 마곡천로 29-8 t.051-862-9090 f.051-861-2203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 51길 34 t.02-401-1949/1919 f.02-407-2873 서울동지부 서울특별시 강북구 한천로 109길 72 세종빌딩 3층 t.02-988-1794 f.02-988-1795 서울북지부 꿈빛마을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흥로 5길 10 t.02-385-5000 f.02-357-1334 서울서지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7-1, 402호 t.02-761-3230 f.02-761-3235

울산지부 울산광역시 중구 염포로 26 유로캐슬상가 304호 t.052-234-5820 f.052-234-5822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 47마길 85 t.02-2662-1803 f.02-2661-2568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로 14 t.032-813-6453 f.032-813-6455 전북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장승배기로 313 MJ빌딩 4층 t.063-246-0213 f.063-246-0215

정읍복지관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2로 13-12 t.063-533-1916 f.063-538-3895 제주지부 제주시 서사로 134 에덴빌딩 4층 t.064-725-6050 f.064-725-6003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원봉로 52-1 t.043-293-9191 f.043-293-2300

WorldVision 15 03/04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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