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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이제 끝이 나려나 보다. 강렬한 태양 빛 이 살을 태우는 그런 오키나와의 여름이 왔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집이 너무 더워서 모스버거로 피난을 해 커피 한잔을 마시며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해 본다. 뜨거운 목욕물에 들어가서 시원하다~를 외치 는 것처럼 쓰디 쓴 블랙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달콤하다~를 외쳐본다.


오키나와&한국 교류회의 spin off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스페셜 강좌를 개최했다. 이전에 다른 단체의 의뢰로 두어 번 진행을 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단독으로 기획을 하면서 “한국의 엔 터테인먼트로 배우는 한국어”라는 관심사를 가 지고 한국문화의 이해를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 의 tip을 설명해 주었다.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행복한 일이다.

琉韓文化空間 OKINAWA CITY CHUO 1-3-17 KOZA GATE APARTMENT 3F RYUKAN


설악산 NAHA SHURI KOREAN RESTAURANT

7월12일 열리는 오키나와 피스풀러브 락 페스 티벌 포스터를 붙여달라고 부탁을 할 겸 오래 간만에 한국요리 설악산을 찾았다. 마치 고향집 을 찾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곳으로 언제나 어머니가 만들어 주는 밥을 먹는 기분 이다. 다음주 28일 오키나와&한국 교류회 장소 이기도 해서 예약도 부탁을 드리고 왔다. * 오키나와&한국 교류회 8차 모임 6월28일 토요일 저녁7시 한국요리 설악산


아름다운 자연이 놀이터가 되어 주는 오키나와의 매력

아이들과 바닷가 산책


집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하마히가섬은 오키나와에 처음 와서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박하고 조용한 곳이다. 이런 곳을 아이들과 같이 거닐고 있으면 정말 행복이란 추상적인 말은 몸에 와 닿는 실제의 순간이 된다.


生け簀の銀次 IKESUNOGINJI 신선한 생선을 메인으로 하는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이 자카야 체인점. 작년 부터 오키나와에도 산지직송을 테 마로 하는 이자카야나 식당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곳은 오키나와시 아와세에 위치한 곳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과 술도 마음이 맞는 좋은 사람들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맛있게 느껴지 지 않는다. 작은 동네이지만 한국어로 속 편히 이야기를 하며 삶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사람들 이 있어 마냥 좋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듯한 공간 金城石畳み

긴죠이시타타미


나하의 슈리성 아래 한 골목에는 바닥도 집들 의 담벼락도 모두 돌을 쌓아서 만든 골목길이 있다. 200여년 거슬러 마치 류큐왕국 시절로 타 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게 해주 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곳이지만 당시에는 돈과 권력을 지닌 이들이 당당하게 걸어 다녔던 길 이었단 생각을 하니 조금은 색다르다.


긴 세월의 흔적일까 아님 새롭게 복원을 해 긴 세월처럼 느껴지게 만든 것일까 그건 모 르겠지만 같은 회색 빛이지만 아스팔트의 길 보다 뜨거운 오키나와 날씨에 돌 하나 하 나 크기와 모양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이들의 멋진 작품 같은 이러한 길들이 인간적이 어서 좋다.


오키나와의 불루 씰 아이스크림. 다소 가격이 비싸긴 하 지만 그만큼 맛이 있다. 뜨거운 햇살에 땀 흠뻑 흘리다 보면 달콤한 유혹에 빠지기 마련. 시원한 바닷가 그늘에 서 파도 소리 들으며 달콤한 요녀석을 먹어주는 것도 또 다른 오키나와의 행복.


소라게 YADOKARI 조개 껍질들이 한 곳에 모여있어 뭔가 해서 가까이 가보 니 큰 소라게 두 마리가 중앙에서 싸우고 있었고 그 주위 를 둘러싸고 작은 소라게들이 응원을 하 듯 지켜보고 있 었다. 결국 다가가자 바쁘게 도망가고 숨어버린 녀석들.


A Life-changing moment @ OKINAWA

Okinawa journal vol 17  

OKINAWA LIFE STORY 오키나와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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