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AR vol 37,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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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AR no.37 | Wide AR no.37

B A

구동희의 ‘ttacci’

문훈의 ‘TEXED SPACE’

BHJ

안건형의 ‘이로 인해 그대는 죽지 않을 것이다’/ 이행준의 ‘기준틀/ 구동희의 ‘ttacci’

를 우선적으로 고려했고, 더불어 진정한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자기 분야에 철저한 사람들을 찾아냈다고 한다. 시쳇말로 숨은 고수들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공동 작업을 위해서는 타인의 작업과 작업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단시간에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봤다. 다시 말해 장기 프로젝트로 2년 이 상의 시간 투자를 각오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의 작업을 중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번 전시가 마련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미완성일 수 있는 전시다. 물론 미완성 전시라고 해도 개별 작품을 감상하기에 불편한 전시 공간과 다소 부족한 작품 설명은 안타까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지만, 아직 경이로움으로 나아가는 길은 불확실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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