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요?
디벨로퍼가 자기 고향 마을을 이상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예요.
김영준대로의 색깔이지.
그 안에, 기존 마을에 (집이) 백 채가량 있는데, 그걸 기반으로 해서 전체 땅을 넓혀 가지고 와이너리Winery도 만들고, 농업도 하고 교육도 하고 리조트도 만드는 프로젝트라서, 땅을 보니까
큰 스케일에서의 성취들은 또렷하게 얻으신 게
논리도 정연하게 풀 수가 있는 실마리도 찾았어요. 땅의 조건 다
없으신 건가요?
감안해가지고 전체 그림을 꽤 근사하게 그렸는데, 정부하고 잘 안
없죠. 실현된 건 없죠. 한 거는 많아요. 중국에서는
맞고 해서 지금 펜딩pending된 상태.
인터뷰
그런가요? 어쨌든 파주출판도시(1999) 이후에
여러 가지 어반 스케일의 프로젝트를 손을 많이 댔죠. 실제로 구현된 (도시) 사례도 있고요? E
2003년도의 M-city 이런 거 말고요?
어반 스케일로 구현된 게 없죠.
말고. 그 이후에도 많이 됐죠. 톄산핑鐵山坪 주거단지 G (2015)는요? 베이징 전문대가前門大街 (2009)도 실현된 F
그거는 지금 허가받는 상태이고. 어반 스케일
건가요?
프로젝트는 중국에서 많이 했죠. 한국에서도 LH나 이런 데 의뢰를
일부분 됐죠. 나머지는 다른 방법 마련해가지고.
받아서 전에 몇 개를 했었어요. 예컨대 대장골…
최근에 가보면은, 하…, 그렇게 될 거라고 짐작은 했어. 다르게 되는 걸 보고. 왜냐면은 (우리가 계획한) 전문대가는 공간은
대장골 주거단지 마스터플랜 H (2006)이요.
그대로 살리지만은 방법은 바꿔서 현대적으로 오픈하고
그거는 정말 실현될 직전에 있었는데. 그 전에는
그랬단 말예요. 그런데, 올림픽 끝난 다음에, 자기네들이 옛날
도시계획 하는 사람들이 그냥 다이어그램 그리듯이 한 건데, 이게
건물들 하도 많이 없앴으니까, 이게 무슨 약간의 자괴심이 들은
내가 하다 보니까 그림과 풍경부터 먼저 나오고, 그러니까 이게
모양이예요. 그래서 옛날식으로 복원시킨다고, 순전히 얼토당토
입안이 되기 전에 과열이 돼 가지고…
않은 옛날식 건물들을 갖다 놓기 시작한 거예요. 옛날식 건물 갖다 과열이요?
샵shop이나 이런 게 투명하지 못 하고 다 막혀 있게 되니까
공무원들부터 땅 투기를 (웃음) 시작해서, 이게 국회에서 문제가 되고 했잖아요. 내부 정보를 흘리고 다니고
말았어.
이러는 바람에. 그래서 LH에서 전면 캔슬cancel을 했버렸지. 전문대가 보내주신 자료에 보면 1층은
여전히 그 곳에서의 프로젝트는 유효하고요?
다 샵이…
땅값이 그냥 확 올라버렸으니까 더 이상 사업성이
다 샵이예요. 갤러리 등 이렇게 사람들 오게
없어졌어요.
만드는 건데, 지금 형성된 거 보면 아주 완강한 담으로 하고 기와 얹히고 다…
그러면 실제로 도시 단위에서 구현된 사례는 파주출판도시가 있고, 이후에 가장 큰 스케일로
근데 상하이의 텐즈팡田子坊 ? 이런 거리 가보면
지어진 건 대전대학교 30주년 기념관(2008)
옛날 건물에 돌담으로 막혀 있는 골목 같은데도
정도인가요? 계획이 아니고 실제로.
예술가들이 많이 들어가서 작품 활동하고 상품 팔고
규모 이야기하는 건가? 큰 거야 차오웨이朝外
하긴 하더라고요.
소호(2005)가 훨씬 크지. 이게 5만 평이 되는 건물이니까 훨씬
그러니까 도시라고 하는 것은 거리가 살아야 되는
크죠.
거거든요. 거리라고 하는 게 익명의 사람들이 군집하는 곳이 거리니까, 그게 도시의 정체성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곳이라고요.
국내에서는요?
그러니깐 아무나 갈 수 있어야 돼. 아무나 갈 수 있어야 되는데
국내에서는 휴맥스 빌딩(2002)이 크죠. 만 평 가까이
아무나 가지 못 하게 만든 게 옛날의 도시예요. 옛날의 도시는
되니까.
항상 통제를 하고, 신분 때문에 계급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옛날 마을 복원한다고 옛날 식으로 하면 이게
차오웨이 소호 하고 M-city하고 클라이언트가
요즘의 시대정신하고 안 맞으니까 사람들이 갈 리가 없죠. 그렇게
같나요?
만들어 놓은 게 지금의 전문대가 안에 있는 거리 풍경이에요.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아쉽죠. 그거 말고도 중국의 타이위엔太原에 했던 프로젝트는 정말 흥분되게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잘 안 됐어. 어떤
그래서 M-city는 이야기를 보니까 자하 하디드Zaha
Hadid(1950 –2016) 안이 당선이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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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
사람들이 가나. 사람들이 전혀 안 가는 그런 거리로 변해버리고
건축가
놓으면 전부 다 아주 견고하게 벽을 쌓고 있는 거니까, 1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