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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2011년 8월 넷째 주

2011.

8월 넷째주

재밌는 지식들이 머리에 쏙쏙!

 초등학생 아이에게 재미와 지식을 주는 다섯 페이지. 아이 눈높이로 과학,수학,동화,역사,미술을 다뤘습니다. 읽고 생각하는 습관, 신문은 선생님으로 길러보세요. 매주 월요일 Book 도서관에 올라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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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

2011년 8월 넷째 주

신문은 선생님

◆얼음·소금으로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기상청이 이번주 경상도와 제주도에 열대야가 잦겠다고 예보할 정도로 후텁지근한 날씨는 여전합니다. 이럴 때 집에서 아주 시원하고 재 미있는 실험을 하며 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 까요? 이른바 ‘얼음과 소금으로 우유 아이스크 림 만들기’예요. 냉장고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 라고 생각하겠지만, 얼음과 소금만 있어도 우 유를 얼릴 수가 있답니다. 만드는 과정은 아주 간단합니다. 큰 접시에 얼음을 수북이 담고 그 위에 소금을 골고루 뿌려서 섞어주세요. 그리 고 금속으로 된 그릇에 우유를 넣고 딸기나 초 코시럽 등 맛을 내는 소스를 섞어준 후, 그 그 릇을 소금과 얼음이 섞여있는 접시 위에 얹고 나무젓가락으로 내용물을 휘휘 저어줍니다. 그 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우유가 아이스 크림처럼 얼어붙는 것을 볼 수가 있지요. 계속 저어주면 신기하게도 우유가 시원한 아이스크 림으로 변합니다. 비닐봉지를 이용하면 길쭉한 모양의 아이스 바도 만들 수 있습니다. 금속 그 릇을 쓰는 이유는 금속이 유리나 도자기, 플라 스틱 등에 비해 열이나 차가운 기운을 더 잘 전 달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상하지요? 원래 우유 속에 얼음을 넣는다고 해서 우유가 얼지는 않지요. 그럼 어 떻게 얼음으로 우유를 얼게 만든 걸까요? 이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물의 상태변화 에 대해 알아봐야 해요. 상태변화라는 것은 어 떤 물질이 주변 환경의 영향에의해 액체·고체· 기체로 변하는 것을 뜻하지요. 물을 끓이면 수 증기가 되고 물을 냉장고에 넣으면 얼음이 됩

니다. 즉, 액체가 열을 얻으면 기체가 되고 열 을 잃으면 고체가 되는 것이지요. 물뿐만 아니 라 모든 물질이 이런 상태변화가 가능하지요. 얼음을 가만히두면 주변 열을 흡수해서 녹게 됩니다. 그런데 얼음이 소금과 만나면 주변의 열을 더 많이 흡수해 빨리 녹게 되지요. 그 결 과 얼음과 소금은 주변의 온도를 크게 떨어뜨 리게 됩니다. 얼음과 소금의 양을 잘 조절하면 -20℃까지 내릴 수 있는데, 보통 냉장고의 냉 동실 적정온도가 -15℃~-20℃ 정도이니 미니 냉장고와 다름없는 셈이지요.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것‘흡열반응’ 소금과 얼음처럼 물질들이 서로 만나 주변 의 열을 흡수하는 것을 ‘흡열반응’이라고 합니 다. 공포영화 속에서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귀 신을 ‘흡혈귀’라고 하지요? ‘흡열’이란 열을 빨 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스크림을 포장 해 줄 때 넣어주는 드라이아이스는 그 자체의 온도가 -50℃나 되는데, 여기에 알코올을 섞어 주면 -72℃까지 내려가지요. 이런 원리를 이용 해서 만든 제품으로 냉찜질용 주머니가 있어 요. 이 주머니의 내부는 두 층으로 나뉘어 있는 데 한 층에는 물을 채우고, 또 다른 층에는 질산 암모늄이란 물질을 채워놓았지요. 그래서 주머 니를 세게 눌러 서로 섞이게 하면 주변의 열을 흡수하게 돼 시원한 찜질이 가능한 것입니다. ◆냉장고와 에어컨의 원리 그럼 냉장고와 에어컨은 어떤 원리로 음식 을 얼리고 주변을 시원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이런 기기는 ‘냉매’라는 물질을 사용하는데, 냉 매란 한자 풀이 그대로 ‘차가움을 만들어내는 것’을 뜻하지요.

냉매로 사용되는 물질은 끓는점이 매우 낮 은 특징이 있습니다. 물은 100℃에서 끓지만 냉매는 신기하게 -40℃나 되는 낮은 온도에서 도 끓습니다. 즉, 냉매는 우리가 사는 환경 속 에서 기체상태로 존재하지요. 그런데 이런 기 체상태의 물질도 큰 압력을 가해주면 액체가 될 수도 있답니다. 높은 산에서는 낮은 땅보다 공기 압력이 낮아서 물이 100℃보다 낮은 온도 에서 끓는다는 것, 기억나지요? 그건 다시 말 해 기체에 압력을 높여주면 끓는점이 높아진 다는 것을 뜻합니다. 탄산음료의 마개를 따면 음료 속에서 기포가 떠오르며 입구를 통해 증 발되는 걸 볼 수 있지요? 그 이유는 음료수 속 에 탄산을 넣을 때 압력을 높여서 탄산이 음료 수 속에 녹을 수 있도록 했는데, 마개를 따면 압력이 낮아져 녹아있던 탄산이 기체로 변하 기 때문입니다. 냉장고나 에어컨에는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압축기’와 ‘응축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체상 태의 냉매는 이곳에서 압력이 높아져 액체가 되지요. 그리고 기체에서 액체가 되었기 때문 에 가지고 있던 열을 밖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그럼 이 액체상태의 냉매를 필요한 곳에서 다 시 기체로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주변의 열 을 흡수하여 시원하게 만들게 되지요. 이렇게 냉매에 압력을 높였다가 낮추는 과정을 반복 하는 것이 바로 냉장고와 에어컨의 원리인 것 입니다. 재미있는 실험으로 과학 공부도 하고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니 몸과 마음이 시 원하지요? 실험이 재미있다고 차가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도 있어요. 그리고

혼자 먹지 말고 반드시 가족들과 나눠 먹도록 합시다. 과학 실험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가족 간의 사랑도 두텁게 할 수 있는 일석삼조 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조영선·과학학습도서 저자 감수=강윤찬·건국대 화학공학과 교수

게티이미지 멀티비츠·그림=김우람

에듀펀 ‘신문은 선생님’ ‘신문은 선생님’ 은 즐기면서 배우는‘에듀펀(Edu+Fun)’ 의 개념으로 조선일보가 한국에 처음 선보인 지면입니다. ‘신문은 선생님’ 은 어린이들에게 읽고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줄 뿐 아니라 부모가 자녀에게 과학·수학·동화·역사·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밴쿠버 조선일보는 매주 월요일 오후 ‘신문은 선생님’을 모아 eBook도서관에서 나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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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신문은선생님 선생님

2011년 8월 16일 화요일 52판

2011년제28189호 8월 넷째 주

2 조Vol. 선일보

오려서 모아보세요

개념 쏙쏙! 수학 여행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치수를 알았다면‐ ◆전국 모든 여자에게 유리구두를 신겨보라 댕! 댕! 댕!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리기 시 작합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왕자님과 즐 겁게 춤을 추던 신데렐라는 서둘러 그곳을 빠 져나갑니다. 밤 12시가 지나면 요정과 약속한 마법이 풀려 아름다운 공주님에서 지저분한 재 투성이 소녀로 돌아가 버리기 때문이죠. 정신없이 달려가던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 한 짝이 그만 벗겨지고 맙니다. 이 구두를 발견한 왕자님은 신데렐라를 찾기 위해 전국의 모든 여 자에게 유리구두를 신겨보라는 명령을 내립니 다. 그리고 마침내 유리구두의 주인 신데렐라를 찾게 되지요. 둘이 결혼해 행복하게 살게 된다 는 동화 신데렐라의 내용, 다들 알고 있지요? 누구나 아는 신데렐라 얘기를 왜 갑자기 들 려주었느냐고요? 신데렐라 동화에서 수학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는 신 발을 보면 안쪽 창이나 밑바닥에 230, 250처 럼 숫자가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지요. 이게 뭘 의미할까요? 왜 자꾸 쉬운 질문만 하느냐고 요? 맞아요, 신발의 길이를 뜻하는 것이에요. 2학년 어린이들은 방학이 끝나면 2학기 부터 궨길이 재기궩에 대해 배우게 된답니다. 이때 ㎝와 m 등 길 이의 측정 단위에 대해 배우 지요. 여러분이 가방에 가지 고 다니는 15㎝, 30㎝ 자가 다 길이를 재기 위한 것이지요. 그럼, 신발에 적혀 있는 230은 230㎝일까요? 하하, 그렇다 면 여러분 키보다 더 긴 신발이 되는 걸요. 신발 길이를 따질 때 쓰는 단위는 밀리미터 (㎜)랍니다. 센티미터(㎝)의 10분의 1이지요. 여러분이 가진 자의 작은 눈금 한 칸이 1㎜예 요. 3학년 친구들은 1학기 때 배웠던 ㎜가 기 억나지요? 방학이라고 너무 신나게 노느라 벌

230㎜?

235㎜? ? ㎜ 0 4 2

게티이미지 멀티비츠

써 잊으면 안 되는데…. 1미터(m)는 100센티미터 (㎝)와 같고, 1킬로미터(㎞)는 1000m와 같다는 내용도 기억해 두세요. 자, 다 시 신데렐라 구두 얘기로 돌아가볼 까요? 지금 여러분이 신은 운동화처 럼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에도 치수가 새겨져 있었을까요? 만약 230이라고 새겨져 있었다면, 유리 구두의 주인 신데 렐라를 훨씬 찾기 쉬웠겠지요? 하지만 안 타깝게도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에는 이런 치수가 새겨져 있지 않았답니다. 무슨 근 거로 그렇게 자신 있게 얘기하느냐고요? 동화 신데렐라가 언제 세상에 알려졌는지 부터 알아보죠.

◆옛날엔 길이를 어떻게 쟀을까요?

그림=이영호

신데렐라 이야기는 아주 옛날부터 사 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옛 날이야기라고 해요. 그런 이야기를 샤를 페로가 1697년 궨교훈이 담긴 옛날이야기 또는 콩트궩라는 모음 집에 다른 작품들과 함께 처음 으로 출판해 세상에 널리 알렸 지요. 그런데 1697년엔 우리 가 지금 사용하는 길이의 단 위인 미터(m)가 나오지 않은

때예요. 그럼 당 시 사람들은 어떻 게 길이를 쟀을까 요? 손 뼘의 길이나 발 크기, 발걸음 등 주로 몸을 이용해 길이를 측정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길 이를 재면 헷갈리는 문제가 생기고 말겠지요? 키가 아주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고, 또 뚱뚱한 사람도 있고 마른 사람도 있잖아 요. 그러니 사람마다 손 뼘과 발 크기 등이 제 각각 다르지요.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에 대해 서도 저마다 한마디씩 이야기를 했겠지요. 덩 치가 크고 손가락이 아주 긴 사람은 한 뼘도 안 되는 아주 작은 구두라고 한 반면, 키가 작 은 사람이나 어린이는 두 뼘도 넘는 아주 큰 구두라고 했겠지요. 이런 혼란을 없애려면 길 이의 측정단위를 통일하면 되겠지요. 그래서 1790년 프랑스의 탈레랑은 측정단 위를 통일해 쓰자고 제의합니다. 이것이 받아 들여져 우리가 현재 쓰는 미터법이 탄생하게 되었지요. 당시 1m는 지구 둘레 4분의 1 길 이의 천만분의 일로 정하기로 했대요. 지구의 크기는 변하지 않고 항상 같을 것이라고 생 각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당시 정한 1m는 지금의 1m보다 약 0.2㎜ 짧다고 해요. 지구 가 오랜 세월 쉼 없이 자전을 하면서 아주 약 간이지만 크기가 변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1m의 기준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집 크기를 말할 때 ㎡를 쓰는 게 맞아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1m는 1983년 국제 도량형총회에서 정했는데, 빛이 진공 상태에 서 2억9979만2458의 1초 동안 지나간 길이라 고 해요. 우리나라도 1963년 미터법만을 쓰 도록 법으로 정했어요. 궨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궩는 아리랑의 가사 기억하지요? 십 리는 현재의 길이로 하 면 약 4㎞ 정도예요. 요즘엔 궨리궩라는 거리 단 위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하지만 아직 도 집 크기를 말할 때 궨평궩이라는 단위를 사용 하는 경우가 있지요.“우리 집은 30평이야” 라고 말하지만 옳은 표현이 아니에요. 평 대 신 ㎡를 쓰는 게 맞아요. 1평의 크기는 약 3.3㎡예요. 세계에서 미터 법을 공식 채택하지 않은 나라는 무척 드문 데 미국이 그런 나라 중 하나라고 해요. 길이 의 측정 단위로 미터법을 쓰기로 약속한 것 처럼, 각종 공식이 많이 나오는 수학을 약속 의 학문이라고도 부른답니다. 평소에 약속을 잘 지키는 습관을 기르면, 칭찬도 받고 수학 도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박상욱₩수학학습도서 저자 [관련교과] 2학년 2학기 궨길이 재기궩, 3학년 1 학기 궨길이와 시간궩

함께 풀어볼까요 도전! 창의퀴즈 왕

정면에서 본 눈₩측면에서 본 코를 하나의 그림에?

저학년 어린이가 풀어보세요

창의력 문제 2

화면으로만 부족하다면~ PDF

어떤 것이 진짜 민호의 모습일까요? 만 약 피카소라면 어떤 대답을 해주었을까요?

이야기 하나

그림 궨미델하르니스의 길궩을 잘 보세요. 어떤 특징이 있나요? 길이 점점 멀어지 면서 작아지지요. 마치 한 점으로 다가가 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이 풍경을 바라 보는 사람은 어디에 서 있을까요? 우리 바로 앞에 있는 길 한가운데 서 있는 것 같다고요? 맞아요. 거기서 바라본 풍경을 그대로 옮겨온 것입니다. 지금은 이런 풍경화가 당연한 ‘신문은 선생님’ 은것처럼 PDF로도 제공돼 보이지만, 점점 멀어질수록 작게 보이도 아이패드 등 휴대기기에 저장해보거나, 록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 출력해 보실 수 있습니다. 시대에나 이르러서였다고 해요. 입체로 eBook하면 도서관에 월요일길궩,오후에 올라오는 궨미델하르니스의 마인데르트 호베마 되어 있는밴조선 현실을 어떻게 평면에 매주 불과한‘신문은 종이에 실감나게 그릴까 하는 고 출력해 자녀와 함께 선생님’PDF를 민의 결과였지요. 이번엔 다음 그림을 볼 멍은 앞에서, 그것도 약간 밑에서 본 거 창의력 문제 1 풀어보면서 창의성 상승 학습효과를 누려 보세요. 지요. 그리고 눈 하나는 완전히 정면에서, 까요? 여러분도 피카소가 되어 볼까요? 여러 20세기의 위대한 작가 피카소의 그림 또 하나는 약간 옆에서 본 거랍니다. 분 주변에 있는 사물을 하나 골라 보세요. 피카소는 왜 이렇게 이상한 그림을 그 사람, 물건, 풍경 어떤 것도 좋아요. 그리 이랍니다. 여러분이 화가가 됐다고 상상 하고, 그림 속 소녀를 어디서 보고 그린 렸을까요? 그것은 다양한 방향과 각도에 고 그것을 여러 방향에서 보고, 그렇게 본 것인지 떠올려 보세요. 궨미델하르니스의 서 사물을 바라봐야만 정확히 그 사물을 것을 하나의 그림 속에 넣어 보세요. 어 길궩처럼 어디에 화가가 있었는지 바로 알 알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원근 때요? 재미있는 그림이 나왔나요? 수 있나요? 아마 쉽지 않을 거예요. 실제 법을 만들어낸 르네상스인들처럼 피카소 로 이 그림은 여러 방향에서 본 모습을 도 입체로 되어 있는 실제 모습을 어떻게 이야기 둘 ‘신문은 선생님’ 한국의 교육 아이의 맞춰서 작성한 민호는 시험 볼 때마다 한두 개씩은 꼭 든 평면 속에 그대로눈높이에 살려 그리고 싶었던 하나의 그림 ���에 합쳐 놓은은 거랍니다. 마 전문가들이 내용을 지면으로 제공해 도움을 드립니다. 거랍니다. 야의 코선은 옆모습이에요. 하지만 창의성 콧구 교육에 실수로 틀립니다.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을

창의력 문제 3

궨인형을 든 마야궩, 파블로 피카소

잃어버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니고요. 엄마 는 이런 민호를 보며 꼼꼼하지 못하기 때 문이라고 야단을 치십니다. 그런데 아빠는 실수는 좀 하지만 운동 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민호 의 성격이 좋다고 칭찬을 해주십니다. 또 할머니는 민호가 요즘 유행하는 춤도 잘 추고 애교도 많다며 예뻐해 주시고요. 학 교에서는 준비물을 빠뜨리고 와서 종종 선생님한테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친구 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최고랍니다.

여러분 자신의 진짜 모습은 어떤 걸까 요? 엄마가 보는 모습일까요, 아빠가 보 는 모습일까요? 아니면 친구들이 보는 모 습일까요, 선생님이 보는 모습일까요? 그 것도 아니라면 내가 보는 궨나궩가 진짜 나 일까요? 피카소가 썼던 방법은 그 모든 방향 에서 본 궨나궩가 진짜 나의 모습에 가깝 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럴 것 같지 않나요? 이제 여러분의 모습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 보세요. 여러 사람이 여러 방향에서 본 모습이 담겨 있으면 좋겠 어요. 출제=안진훈₩MSC브레인컨설팅 대표

1. 철웅이는 광복절에 아버지와 함께 동네 뒷산 을 올라갔어요. 산 입구에 안내표지판이 있었는 데 궨약수터까지 0.9㎞궩라고 적혀 있었어요. 철웅 이와 아버지는 기분 좋게 땀을 흘리며 약수터에 도착했어요. 시원한 약수를 마시고 산 정상까지 남은 거리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보니 궨정상까지 0.25㎞궩라고 새겨져 있었어요. 산 입구에서 약 수터를 지나 정상까지의 거리는 몇 m인가요? 2. 영철이는 주말에 형과 함께 학교 운동장에 놀 러 갔어요. 그곳에서 둘은 멀리뛰기 시합을 했 어요. 영철이는 1m 20㎝, 형은 2m 10㎝를 뛰었 어요. 누가 얼마나 더 멀리 뛰었나요? 3. 파란 색연필의 길이는 14㎝ 8㎜, 노란 색연 필의 길이는 8㎝ 9㎜예요. 두 색연필의 길이의 차는 몇 ㎜인가요?

요일별 순서 월:궛재미있는 과학 화:궛개념 쏙쏙! 수학여행 수:궛동화작가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 궛

동화를 써보세요

목:궛떠나요! 체험학습

궨인터넷 동영상 해설강의궩 안내

오늘 출제된 창의퀴즈의 예시답안을 담은 궨인터넷 동영상 해설강의궩는 모닝 플러스(morningplus.chosun.com)의 [신문은 선생님] 메뉴 중 [도전!창의퀴 즈왕] 코너에서 확인하세요.

금:궛이미지로 생각해요 궛

세계 역사 문화 탐방 미술관에 갔어요

이 자리에 광고주를 찾습니다! ※ 수요일과 목요일은 격주로 연재됩니다.


Vol. 3

신문은 선생님

2011년 8월 넷째 주

동화작가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

얘들아, 안녕? 너희들, 올해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66년 되는 날이라는 것 알고 있지? 일본이 우 리나라를 강제로 36년 동안 점령했던 시 기에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부터 독립 하기 위해 애를 썼단다. 그 중의 한 분이 바로 윤동주 시인이지. 그분이 쓴 ‘눈 감 고 간다’라는 시를 읽어본적이 있을 거야.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밤이 어두웠는데 눈 감고 가거라. 가진 바 씨앗을 뿌리면서 가거라. 발부리에 돌이 채이거든 감았던 눈을 와짝 떠라.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현실을 시를 통해 보여주었단다. 아무리 시대가 어두워도 희망의 씨앗을 뿌리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담 긴 시지. 이번에 너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 은 일제 강점기 때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 쓴 분들과 그 시대의 아픔을 담은 동화책 이야. 고학년은 ‘윤동주’(산하)와 ‘마사코 의 질문’(푸른 책들), 저학년은 ‘김구’(비룡 소)와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푸른 책 들) 책이지. ◆내 소원은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이오 김구는 하느님이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면,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고, ‘그다음 소 원은 무엇이냐?’ 하면 또 ‘우리나라의 독 립이오’ 하고, 세 번째 물음에도 ‘나의 소 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

이오’ 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단다. 김구의 어렸을 때 이름은 창암이었단 다. 동학에 들어간 이후엔 창수로 이름을 바꿨지. 명성황후를 살해한 일본에 복수 하기 위해 일본인 장교를 죽인 죄로 감옥 에 들어갔는데, 탈출한 이후에 이름을 다 시 김구로 바꾸었어. 김구의 호인 ‘백범(白凡)’에는 특별한 뜻이 담겨 있단다. ‘백’자는 가장 천한 백 정에서 따온 것이고 ‘범’자는 평범한 사람 이라는 뜻이야.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사 람들까지도 애국심을 가져야 독립을 이 룰 수 있다는 마음을 담은 것이지. 그는 상하이 임시 정부의 안창호를 찾아가서 문지기라도 시켜 달라고 할 만큼 겸손한 분이었어. 김구는 ‘신민회’라는 단체에 들어가 비 밀리에 독립운동을 펼쳤지.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을 모으고 평양과 정주에 학교 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치는가 하면, 신문 을 통해 일본이 저지른 악독한 일을 알리 기도 했어. 일본 경찰에 끌려가 모진 고문 을 당했을 때도 김구는 “너희가 내 목숨을 빼앗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내 정신을 빼 앗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호통쳤지. 죄도 없는 김구가 서대문 형무소에 갇혔을 때 어머니가 면회를 와서 이렇게 말했단다. “ 나는 네가 감옥에 갇힌 것이 경기 감사가 된 것보다 기쁘구나. 이제 너는 나만의 아 들이 아니라, 이 나라의 귀한 아들이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시로 표현했지 윤동주 시인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 장 좋아하는 시인이지. 특히 그가 쓴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로 시작하는 ‘서시’ 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 라고 해. 우리 조상들은 글을 읽을 때 소리 를 내서 읽었는데, 그렇게 읽다 보면 글을

쓴 이의 기운이 마음으로 전달된다고 믿 었기 때문이야. 이참에 너희들도 윤동주 시인의 시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의 기운을 받으면 좋겠어. ◆‘일제 강점기’고통의 시간들 ‘마사코의 질문’은 일제 강점기에 살았 던 너희 또래 아이들이 겪었던 이야기나 들은 이야기를 동화로 쓴 책이야. 이 책을 읽으면 너희는 일제 강점기에 우리조상 들이 일본인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겪 었는지 알게 되지.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 려가 위안부가 되었던 은옥이와 봉선 언 니가 겪은 고통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가 슴이 아리다 못해 절로 한숨이 나온단다. 교실에서 조선말을 못 쓰게하기 위해 ‘위 반’이라고 쓴 나무패를 돌려 친구 사이를 갈라놓은 일 역시 치를 떨게 하지. 그뿐 아니야. 윤동주 시인이 일본 감옥 에서 이름 모를 주사를 맞고 죽게 되는 이 야기에서는 사람을 동물보다 못하게 여 긴 일본에 대해 분노를 느끼게 되지. 일 본 소녀 마사코는 히로시마를 방문했을 때 어른들에게 왜 미국이 일본의 히로시 마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는지를 날카로 운 시선으로 묻는단다. 일본 어른들이 유 야무야 얼버무리며 지나가려는 과거의 잘못된 역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지. 너희 또래의 아이들이 이 책들을 읽고 나면 이렇게 말한단다. 꼭 일본에 원수를 갚겠다고. 원수는 폭력으로 갚는 것이 아 니라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이지! 앞으로 우리나라가 과거의 일본처럼 힘으로 다 른 나라를 짓밟는 나라가 아닌, 어려운 나 라를 보살펴주는 사랑의 힘을 가진 나라 가 되는 것이 진정한 승리가 아닐까? 조성자·동화작가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궩

‘윤동주’궩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과학 예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뽐냈습니다. 그의 천재성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지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할아버지의 지혜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밴조선 eBook 도서관에 올라오는 ‘신문은 선생님’을 통해 다 빈치의 할아버지처럼 자녀에게 다양한 지적 경험 기회를 제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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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책들

‘마사코의 질문’

한국에 사는 아이들은 이미 애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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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고학년 어린이가 풀어보세요 이야기 하나 얼마 전 중국에서는 강 위에 도시가 나타나는 신기한 현상이 목격되었는데요, 이 신기루가 몇 시간이나 지속돼 사람들이 무척 놀랐다고 합니 다. 신기루는 그 자리에 없는 것이 마치 있는 것처 럼 보이는 현상인데, 환상이나 눈속임이 아니라 원래의 대상이 공기층의 온도 차이 때문에 다른 곳에 혹은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걸말해요. 신기루는 공기의 온도 차 때문에 일어납니다. 찬 공기층은 밀도가 크고 따뜻한 공기층은 밀도 가 작은데, 밀도가 클수록 빛이 통과할 때 시간이 더 걸리게 되지요. 그래서 빛이 밀도가 서로 다른 공기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굴절돼 물체가 왜곡 돼 보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기루는 땅위의 온

그림=정서용

저학년 어린이가 풀어보세요 이야기 하나 그림 ‘미델하르니스의 길’을 잘 보세요. 어떤 특 징이 있나요? 길이 점점 멀어지면서 작아지지요. 마치 한 점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이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은 어디에 서 있을까요? 우 리바로 앞에 있는 길 한가운데 서 있는 것같다고 요? 맞아요. 거기서 바라본 풍경을 그대로 옮겨 온 것입니다. 지금은 이런 풍경화가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 만, 점점 멀어질수록 작게 보이도록 그림을 그리 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시대에나 이르러서였다 고 해요. 입체로되어 있는 현실을 어떻게 하면 평 면에 불과한 종이에 실감나게 그릴까 하는 고민 의 결과였지요. 이번엔 다음 그림을 볼까요? 20세기의 위대한 작가 피카소의 그림이랍니다. 여러분이 화가가 됐다고 상상하고, 그림 속 소녀 를 어디서 보고 그린것인지 떠올려 보세요. ‘미델 하르니스의 길’처럼 어디에 화가가 있었는지 바 로 알 수 있나요? 아마 쉽지 않을 거예요. 실제로 이 그림은 여러 방향에서 본 모습을 하나의 그림 속에 합쳐 놓은 거랍니다. 마야의 코선은 옆모습 이에요. 하지만 콧구멍은 앞에서, 그것도 약간 밑 에서 본 거지요. 그리고 눈 하나는 완전히 정면에 서, 또 하나는 약간 옆에서 본 거랍니다.

2011년 8월 넷째 주

도와 그 위 공기층의 온도 차가 많이 나는 뜨 거운 사막이나 매우 추운 지역에서 잘 일어난 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사막에서 자주 보이는 신기루 중에 ‘아래 신기루’라는 것 있어요. 물 체가 거꾸로 보이는 것인데 다음과 같은 원리 랍니다. 뜨거운 여름, 사막의 모래 위 공기는 그보다 높은 곳에 있는 공기보다 더 쉽게 뜨 거워집니다. 나무 한 그루가 사막 위에 있다고 가정해 볼 까요? 나무의 윗부분은 비교적 높은 밀도의 공기층인 데 비해 아래쪽은 지면 바로 위라 공 기 밀도가 낮지요. 이때 밀도차이에 의한 빛의 굴절 현상 때문에 멀리서 보면 똑바로 서 있는 나무와 바로 밑에 거꾸로 선 나무가 동시에 보 이게 된답니다. 창의력 문제 1 〈이야기 하나〉에서 설명하고 있는 ‘아래 신기루’를 그림으로 표현해 보세요. 그리고 그 신기루가 왜 일어나는 것인지 다른 친구들에 게 설명해 보세요. 이야기 둘 데메테르는 곡식을 돌보고 풍작을 약속하 는 대지의 여신입니다. 이 여신에게는 페르세 포네라고 하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는데, 어느 날 들판에서 꽃을 꺾던 페르세포네는 지하세 계의 왕 하데스에게 납치당해 그의 아내가 됩 니다. 딸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된 데메테르는 슬픔에 잠겨 딸을 찾아 나섰고, 그동안 대지는 여신이 돌보지 않아 황폐해져 갔지요. 꽃은 시

피카소는 왜 이렇게 이상한 그림을 그렸을 까요? 그것은 다양한 방향과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봐야만 정확히 그 사물을 알 수 있다고 생 각했기 때문이에요. 원근법을 만들어낸 르네 상스인들처럼 피카소도 입체로 되어 있는 실 제 모습을 어떻게든 평면 속에 그대로 살려 그 리고 싶었던거랍니다. 창의력 문제 1 여러분도 피카소가 되어 볼까요? 여러분 주 변에 있는 사물을 하나 골라 보세요. 사람, 물 건, 풍경 어떤 것도 좋아요. 그리고 그것을 여 러 방향에서 보고, 그렇게 본것을 하나의 그 림 속에 넣어 보세요. 어때요? 재미있는 그림 이 나왔나요? 이야기 둘 민호는 시험 볼 때마다 한두 개씩은 꼭 실 수로 틀립니다.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을 잃어버 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니고요. 엄마는 이런 민 호를 보며 꼼꼼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야단 을 치십니다. 그런데 아빠는 실수는 좀 하지만 운동도 잘 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민호의 성격이 좋다고 칭찬을 해주십니다. 또 할머니는 민호 가 요즘 유행하는 춤도 잘 추고 애교도 많다며 예뻐해 주시고요. 학교에서는 준비물을 빠뜨 리고 와서 종종 선생님한테 지적을 받기도 하

Vol. 4

CCTV₩유튜브

중국의 한 도시에서 강물 위에 불쑥 도시가 솟아난 것처럼 보이는 신기루 현상이 나타났어요. 사람들은 환상 속 섬을 보는 것 같다며 신기해했지요.

들고 과일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했고 논·밭은 갈라져 곡식이 자라지 못했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최고의 신 제우스는 하데스 에게 페르세포네를 돌려보내라고 합니다. 하 지만 지하세계에서 무엇이라도 먹은 사람은 다시 지상으로 올라올 수 없었어요. 페르세포 네는 하데스가 준 석류열매를 네 알이나 먹 고 말았거든요. 그래서 결국 페르세포네는 1 년 중 넉 달은 지하세계에서 지내고 나머지 기 간은 지상으로 올라와 어머니와 함께 보내게 되었답니다. 딸이 지상으로 올라와 지내게 되 면 어머니 데메테르가 기쁨에 겨워 꽃을 피우 고 열매를 맺게 했지만, 딸이 다시 지하로 내 려가면 슬픔에 잠겨 대지를 돌보지 않았습니 다. 이때가 바로 대지가 꽁꽁얼어붙는 겨울이 된 거랍니다.

창의력 문제 2 그리스 신화의 페르세포네 이야기는 겨울 이 생기게 된 까닭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여 러분도 봄·여름·가을·겨울이 생기게 된 까닭 을 신화로 만들어 보세요. 페르세포네 이야기 보다 더 재미있게 만들수 있겠지요? 창의력 문제 3 신화 속에는 현실의 모습이 담겨 있답니다. 페르세포네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는 당시 그 리스 사회가 농경사회였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신기루도 마찬가지입니다. 신기루는 허상이 아니라 빛의 굴절로 인해 실제 사물이 왜곡되 거나 다른 곳에 보이게 되는 현상이지요. 우리 현실 속에서 이처럼 신기루나 신화적 언어로 씌어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출제=안진훈·MSC브레인컨설팅 대표

‘미델하르니스의 길’ , 마인데르트 호베마 궨

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최고랍니다. 창의력 문제 2 어떤 것이 진짜 민호의 모습일까요? 만약 피카소라면 어떤 대답을 해주었을까요? 창의력 문제 3 여러분 자신의 진짜 모습은 어떤 걸까요? 엄마가 보는 모습일까요, 아빠가 보는 모습일 까요? 아니면 친구들이 보는 모습일까요, 선 생님이 보는 모습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내 가 보는 ‘나’가 진짜 나일까요? 피카소가 썼던 방법은 그 모든 방향에서 본 ‘나’가 진짜 나의 모습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럴 것 같지않나요? 이제 여러분

‘인형을 든 마야’ , 파블로 피카소

의 모습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 보세요. 여러 사람이 여러방향에서 본 모습이 담겨 있으면 좋겠어요. 출제=안진훈·MSC브레인컨설팅 대표

‘인터넷 동영상 해설강의’ 안내 오늘 출제된 창의퀴즈의 예시답안을 담 은 ‘인터넷 동영상 해설강의’는 모닝플러 스(morningplus.chosun.com)의 [신문 은 선생님] 메뉴 중 [도전!창의퀴즈왕] 코너에서 확인하세요.

‘신문은 선생님’ 근대 과학의 아버지 뉴턴이 자신의 성공을 가리켜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에 더 멀리 볼 수 있었다” 고 말한 것처럼,‘신문은 선생님’ 은 여러분의 자녀에게 거인의 어깨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영차! 선생님’ 월요일엔 ‘신문은

이 자리에 광고주를 찾습니다! (NIE 캐릭터‘뉴피’ )

매주 월요일 오후 밴조선 eBook도서관에서 ‘신문은 선생님’을 받아서 자녀에게 꼭 보여주세요. 아이는 글을 읽으면서 씨줄 날줄을 엮듯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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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5

2011년 8월 넷째 주

신문은 선생님

미술관에 갔어요 -‘BookBook’-책과의 소통에 관한 4가지 제안(환기미술관)

책, 한 장 한 장 정성들여 만든 예술품이죠 가 아니라고 여기는 마음에서 그런 것이지요. 글씨를 직접 손으로 적어 책을 만들던 시절에 는 여럿이 읽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거예요. 글자를 금속판에 새겨수백 장씩 찍어내기 시작 하면서 너도나도 책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지 식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서기, 사카라 무덤 출토, 기원전 2500~2400년경.

◆독서도 휴식의 일종 ‘셰익스피어 휴가’ 왜 그런 얼굴표정을 하고 있어요? 아하, 즐거 운 여름방학이 어느덧 훌쩍 가버리고, 책읽기· 일기쓰기·그림그리기 등 숙제만 밀려 있어서 그런가 보군요. 특히 한꺼번에 책읽는 게 가장 어렵다고요? 갑작스레 숙제를 하려면 힘겹겠지 만, 사실 독서도 휴식의 일종이랍니다. 옛날 영 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국가의 일을 하는 공직자 들에게 ‘셰익스피어 휴가’라는 이름으로 선물을 주곤 했대요. 영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작가 셰 익스피어의 이름을 딴 독서휴가이지요. 일은 생 각하지도 말고 셰익스피어처럼 실컷 읽고 싶은 책을 읽고 글도 쓰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라는 의 미에서 내린 휴가랍니다. 우리나라에는 ‘사가독서(賜暇讀書)’라는게 있었어요. 세종대왕이 선비들에게 집에서 여유 롭게 쉬면서 책을 읽다 오라고 허락한, 일종의 방학인 셈이에요. 방학 중에는 배우는 일은 잠 시 멈추지만, 모든 책과 담쌓으란 뜻은 결코 아 니랍니다.

◆책도 미술품처럼 보기좋게 만들어야 해 책은 내용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미술품이기도 하지요. 지금부터 150년 전쯤 영 국에 살던 윌리엄 모리스는 누구나 아름다운 물 건을 만들고 쓰면 그게 바로 좋은 사회라고 믿 었어요. 그는 책도 한 장 한 장 정성을 들여 가 장 소중한 미술품처럼 보기좋게 만들어야 한다 고 주장했어요. 그림2를 보세요. 식물의 잎사귀 와 넝쿨 그림이 싱그러운 가운데, 글자도 잘 어 울리네요. 모리스처럼 책을 미술품처럼 다루고 모아두는 사람들이 요즘에도 많답니다. ◆커다란 전시장 하나가 바로 거대한 책 자, 책에 대해 이 정도로 공부했으니까, 이제 직접 전시장으로 가볼까요? 상상의 책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그림3을 보세요. 사진으로는 네 모난 그림처럼 보일 뿐이지만, 직접 가보면 커 다란 전시장 하나가 바로 거대한 책이랍니다. 글자가 새겨진 철판이 벽처럼 빙 둘러 세워져 있고, 뚫린 틈으로 불빛이 새어 나와요. 전시장 가운데에는 여러 겹의 화면이 있어요. 그 위로 글자들이 물방울처럼 하나하나 모여 커다란 파 도를 이루는 그림이 보입니다. 물의 흐름을 바 라보고 있으니, 저 건너편에 누군가 익숙한 사 람이 서 있는 것 같네요. 누굴까요? 이렇듯 책 속에서 잠시 시간을 잊은 채 거닐 다 보면, 문득 나 자신과 마주칠 때가 있지요. 이 만큼 훌쩍 자라난 자신의 모습을 만난거예요. 자란다는 건 경험이 넓어져서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지혜로워진다는 뜻이에요. 나도 모르 는 사이에 나의 영혼은 책과 더불어 하루하루 무럭무럭 커가고 있답니다.

◆글 쓰는 이는 주의력이 있어야 해요 책 이야기를 좀 더 들려 드릴게요. 고대에는 글을 읽고 쓰는 일이 대단한 능력과 위엄을 지 닌 것으로 여겨졌어요. 그림1을 보면 어떤 사람 이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아 있어요. 이 조각은 지 금부터 약 4500년 전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것 이주은·성신여대 교수(미술교육) 인데,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서기를 보여줍니 문의: 환기미술관 (02)391-7701 다. 그는 지금 몸을 바르게 세우고 흐트러짐 없 이 앉아 명상을 하듯 정신을 모으고 있어요. 글 을 틀리지 않고 제대로 잘 쓰기 위해서랍니다. 어떤 사건이나 중요한 약속을 글로 기록해 두면 오래도록 남는 증거가 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잖아요. 글자는 조금만 잘못 써 도 전혀 다른 의미로 바뀌어 버려요. 그렇기 때 문에 글 쓰는 이는 항상 조심스럽고 주의력이 있어야 했지요. 그래서 책을 들고 있는 사람은 궨신중함궩의 미덕을 대표하게 되었답니다. 마 치 저울을 들고 있는 여신이 정의로움의 미덕을 나타내듯 말이에요. 책은 지식을 뜻하는 물건이기도 하지요. 예로 부터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라며 용서해주는 일 3. ‘책 속으로 (Into the Book)’ , 조용욱·양한일 이 많았다고 합니다. 지식은 나누어 가져도 죄 ·임소영, 2011.

2. 호라티우스의‘송가’ , 윌리엄 모리스, 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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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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