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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종합사회복지관 은빛봉사단이 제 14회 노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노인복지기여 단체부문으로 표창패를 받았습니다.

은빛봉사단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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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Autumn...Vol.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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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 검 다 리 생 각 « 가을엔맑은 인연이 그립다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찻잔 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그윽한 향기를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가을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그런 사람이 그립다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말없이 눈빛만 마주보아도

가을에 억새처럼 출렁이는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은빛 향기를 가슴에 품어 보련다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그립다

- 이외수 -

CONTENTS 통권 마흔다섯번째 호

02 징검다리 생각_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03 후원 안내 | 편집부 발행일│2010년 10월 25일 발행인│정필현 만드는 사람들│조문경, 김성미, 박정은

04 수서종합사회복지관 소식 | 편집부 06 프로그램 따라잡기_ 야간방임예방프로그램 반딧불이 교실 _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 | 박정은

발행처│수서종합사회복지관 주소│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723번지 전화│459-5504, 8469 /451-7244, 4498 팩스│451-9421 홈페이지│www.sschild.sc.or.kr 이-메일│sschild@sc.or.kr 기획・편집・디자인│아트파워

02-546-8848

08 징검다리 건너기_ 수서산악회 _ 노년의 향기, 더 배려하고 더 어울려라!

| 박현숙・장요셉

10 징검다리 돌아보기_ 음악교실-수서오케스트라 _ 미래의 꿈을 향한 전주곡 | 박현숙・장요셉

14 징검다리 만들기_ 조금 더 따뜻하고 편안한 복지관을 만들기 위하여 | 배종일

본 소식지는 아트파워 협찬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5 징검다리 두드리기_ 어르신과 더불어 작은 행복 만들어 갑니다

| 박영숙

표지_‘한화예술더하기’대한생명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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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 리 는

지 역 주 민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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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원 자 가

자원봉사 ● ● ● ● ● 수고하셨습니다 단체 | <가족봉사단> 강정미,김문영,김애영,김장한,김후영,남경래,남정훈,남 지훈,박건아,백세미,백은주,신동민,신수경,신현정,양관모,양한성,원혜경,조수린, 조예린,조철형,황인영 <개포성당> 김경옥,김문자,김윤동,김진중,박복희,박정인, 성윤영,유순영,유재선,이방자,정윤숙,전정옥,황경애,황미순 <남동발전> 권순영, 권혁준,김용기,박동규,송성봉,심응구,이보석,정태경,조재윤,차석주,최경운,최승 규 <대치성당> 강현숙,김광자,김숙자,김의숙,김인자,김희선,문복순,박미선,박옥 경,배진영,서란,송지연,양경순,우복연,육정임,이명화,이순금,전신경,정순애,정영 자,조정희,한안숙,홍성유 <분당요한성당> 강은희,박현숙,안은선,유정숙,전명희, 최규화 <마스트인더스트리즈> 고은별,권애순,김유화,서호석,이상엽,이주희,정 영희,조수미,최병옥,편은심 <삼성중공업> 강광호,구본협,김장섭,김장환,김홍석, 손민규,안재현,윤미라,전병승,지영아,최진호 <삼성증권> 김명옥,김미희,김정재, 김효경,남혜연,박은자,손정은,손지은,송현선,유소희,유세영,이미진,이은영,정유 진,정지연,최소영,한경수 <삼성SDS> 강태구,권순민,김도성,감동학,김동현,김용 성,김한석,박명수,박정은,송승봉,심남섭,안지영,엄성우,오혜련,이선정,이탁형,은 지원,정규환,조민영,최창열,황애진 <샘터봉사회> 김혜원,김지승,백인득,서예선, 성경희,신행진,유수희,이경희,임미혜,임복숙,장정희,장현숙,전수경,정영희,홍숙 경,황윤영 <서현관리역> 김명선,김병곤,김석준,김성래,김영길,김원희,김정태,박 상남,박영흠,박종필,박해숙,박헌수,서동우,여상기,유광룡,윤원구,원유정,이상구, 정가권,정장봉,한승열,황우경 <소망교회> 강민춘,김혜숙,박응서,오윤식,유영희, 이숙선,이옥희,전기학,정환직,한보란 <수서교회> 김선미,박미순,박재철,반경진, 변다솔,백남선,백남희,송영숙,안혜경,오영근,유만희,유삼종,유현,이승수,이재분, 이혜훈,최남자 <수서차량사업소> 가우현,김성대,김수호,김종두,김주연,김찬구, 김창억,김한배,박유선,박원현,박은식,박재중,안상준,여인찬,오병근,유시운,이용 재,이정현,정경영,정지돈,지동영,천형일 <수서역운전취급소> 강상규,문병채,신 영탁,양우석,정계영 <예제교회> 강광자,김정란,박민애,이대환,임은영 <인터컨티 넨탈호텔> 강영숙,고현선,곽두남,구용만,권남용,권덕호,권재희,권오성,김건태,김 경옥,김경윤,김광은,김규론,김남규,김남훈,김도희,김순자,김용희,김유진,김인식, 김일혜,남윤희,문주희,박광선,박기영,박준식,박효진,배은주,서성덕,손병진,송진 형,신성식,안승희,염진선,윤형진,이성희,이소영,이동기,이시우,이시은,이옥주,이 용태,이윤미,이윤숙,이진선,이진섭,이희태,장우석,장혜진,전돈익,전인례,정선,정 정윤,조완신,최명자,최성수,최은희,최진덕,하반호,황희재,홍선화 <일원동성당> 김정희,남미경,변경화,윤현옥,어순애,임선자 <주님의교회> 강희정,고경미,고명 숙,김경숙,김경희,김광희,김금주,김숙자,김애란,김영민,김영숙,김예경,김은숙,김 재민,김혜정,노수희,문경선,문희주,박동선,박문숙,박정은,백은경,송정애,신혜숙, 심연옥,심인식,오성자,오수련,오용희,유경희,유희정,윤현숙,이경란,이경이,이미 화,이영숙,조보연,조유경,최미애,최진선,한경숙,홍영숙 <진선여중연화회> 김경 자A,김경자B,나정숙,노애자,박순진,박연,박주영,박현진,연경희,이현령,정명자, 최지수,하승옥 <청담성당> 김릴리안,김안젤라,김영복,김채현,박남서,심현례,이 요세피나,이현순,장마리아,정기남 <포스코> 강석원,김경란,김광복,김상범,김정 호,박선우,박승현,박종인,박종휘,서종덕,양형성,유지민,윤석호,이석주,이한주,정 우성,진민희,탁상현,현상호,황재원 <포스코플랜택> 강인흥,권기완,김대영,김문 환,김진우,이상석,송유정,서민용,하지호 <LIG넥스원> 권진영,권호섭,김경록,김 대준,김문희,김상현,김영창,김인숙,김종범,김종석,김정우,김주우,김태건,김희일, 남현욱,문진섭,박윤수,박은혜,박정주,박정철,박진욱,배명호,백준기,서종국,손기 내,송석일,송지혜,송홍철,신규하,양지원,연규성,오현석,유동균,은준용,이성률,이 임수,이재희,이정우,이채영,이태곤,정동범,정용범,정재웅,정태승,정현수,조내현, 조상열,최동현,최영민,최정식,최정현,하정석,한정우,한기홍,황충근 <한국산업기 술평가관리원> 고범준,고병철,고현민,구민정,권욱향,김구원,김보람,김병재,김우 수,김종권,김태진,김희국,나승준,민선정,박동규,박은영,박장석,박주원,신성윤,신 용관,양진석,우창화,윤경순,윤성현,이경학,이자영,이재철,이주훈,이현숙,이호,임 강수,임승범,송대영,송성일,전영욱,전한수,정주연,정환,조상희,조세연,조용범,조 재훈,차건환 <한국전력공사> 강상기,강택선,곽은섭,김동현,김승희,김지은,김항 기,나현국,남화수,노경제,문형배,서우석,손혁찬,송홍석,양상권,오현진,오형록,유 성호,유승보,유희영,윤구섭,이근영,이남규,이덕진,이상욱,이성우,이승엽,이용완, 이정석,이호용,전석환,정진혁,주미선,최재창,최진산,홍광희 <한영외고> 김민아, 김민정,서재민,유예나,최서윤

함 께

만 드 는

이 야 기 입 니 다 • • •

개인 | 강예지,권용일,권용희,김부경,김사랑,김일영,김영임,김윤정,김인숙,김 지혜,김호석,박명철,박상하,박지선,박희수,배진숙,소혜성,양수연,원소연,윤영옥, 이영심,이원재,이은정,이지혜,이혜은,정지연,정지영,한주은,한주홍 청소년 | 강정민,강지수,구지영,김동주,김명준,김문영,김민수,김선아,김성현, 김영민,김예지,김은진,김정준,김주아,김준석,김지수,김태수,김현,김현승,김형태, 김후영,남정훈,남지훈,문인욱,박가영,박렬,박민수,박상영,박선영,박성수,박소연, 박어지나,박예지,박정수,박진성,반석영,방지우,백경림,백새미,백진환,서호영,송 우석,송현찬,신동민,신주영,신진규,신희욱,안재호,안주환,양관모,양연은,오은진, 우희정,이두희,이동현,이승한,이영진,이예은,이재윤,이재현,임상윤,임세연,정재 영,조상열,조수린,조영욱,조예린,지혜선,최준석,한유경,황태훈 후원 ● ● ● ● ● 감사합니다 후원금 | GMX백웅기,LIG넥스원,강남구자원봉사센터,강남구청노인복지과, 강남어린이집,강남종합사회복지관,강완덕,고남곤,공희영,곽미연,김귀열,김남 현,김동수,김두만,김만제,김병재,김봉숙,김상찬, 김성미,김성민/성진,김신우,김 영봉,김영희,김자광,김종기,김주순,김주태,김현구,김현봉,김혜경, 김효정,남궁 범,넥스원,농아인협회,능인종합사회복지관,대청종합사회복지관,동작이수종합 사회복지관,망원청소년독서실,명화어린이집,명화종합사회복지관,문영호,문지 욱,문혜원,민병준,박문권,박상률,박영호,박원석/소연,박정은,박정임,박정호,박 해선,박훈정,배종일,백흥식,부찬희,분당요한성당,삼성어린이집,서주연,설병동, 손예건,송영석,수서중학교,신기준,신민경,신혜민,심의석, 심인섭, 심재범, 심춘 섭, 양병홍, 에코팜신우, 엔젤팜후원회, 여복수, 역삼주간보호센터, 우정전자통 신공사,유상부,유진상,유태성,윤태운,이경희,이대성,이동규,이문재,이민영/민 정,이민재, 이상범,이상일,이상훈,이수진,이승진,이애련,이윤애,이은주,이인재, 이종렬,이종순,이지현,이창윤,이춘희,이형진,이효정,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임 영만,장미,장선근,장영숙,장지훈,장희수,장희애,전경자,전세정,전용수,정기호/ 지성,정대상,정수진,정재경,정재상,정재은,정필현,정흥채,정희윤,조문경,조민경, 조성열,조성완,조준배,주광국,㈜수서광평자동차,주은영,진건,차기웅,채광수, 최 명희,최성우,최연식,최정연,최정임,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하상장애인종합복지 관,한국남동발전㈜,한국전력공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한별어린이집,한아름복 지회,홍승일,황도영,황병랑 후원 물품 | (주)할리스앤에프앤비, 김영자, 나드리화장품, 삼성증권주식회 사, 에스더포뮬러, 파르나스호텔,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푸드뱅크 | 가또(브랑제리),까페이에나파이(논현점,역삼점),강남구자원봉 사센터,노보델앰배서더강남,,떡고을,떡보의하루(강남점,대치점),동방미인떡 집,뚜레쥬르GS수퍼대치점,라이스파이,빠비뚜엡(5B2F),빵굼터(수서점),브리 질리아(삼성점),삼원무역,수라병과,씨제이푸드빌(주)(뚜레쥬르선릉점,신사 점),아마폴라델리(역삼점),오병이어떡방,자연떡방도담,제이에스앤씨,종가떡 집,주식회사팔라씨오,튤립인터내셔날주식회사,파리바게트(강남구청역점,개 포점,개포행복점,삼성역점,역삼역점,역삼특허청길점,일원주공점,삼성풍림점, 선릉역점),포이트리,파티스리본누벨,청담떡집,(주)삼성코포레이션,(주)엔씨소 프트,(주)파리크라상카페선릉점,(주)할리스에프앤비

후•원•안•내 •결연후원 |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 힘을 주세요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조손가정 아동과 장애 인, 어르신을 직접 도울 수 있습니다.(3만 원부터) •사업후원 |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의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정신장애인가족지원사업, 밑반찬배달사업, 주거 환경개선사업, 김장김치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합니다. •••후원신청(02-459-5504, www.sschild.sc.or.kr) •••계좌번호를 알려주시면 편리하게 후원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시 100% 세금공제 혜택을 받습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455-05-011201 수서종합사회복지관 3

2010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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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O Welfare Center NEWS »»» 음악교실-수서오케스트라에서는 7월 한화예술더하기‘예술캠프’

15(목)~16일(금)까지 1박 2일간, 총 12개의 기관이 모여 용인 한화리조트 에서‘한화예술더하기 예술캠프’ 를 실시하였다. 악기만들기, 포크댄스, 금난새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클래식, 뮤직페스티벌 등 음악을 활용한 다 양한 체험을 통해 음악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캠프에 온 다른 기관 아동과 만남을 통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신나는 우리학교 만들기‘권리지킴이 캠프’ »»» 신나는 우리학교 만 들기에서는 7월 22(목)~24일(토) 2박 3일간 권리지킴이캠프를 다녀왔다. 권리지킴이캠프는 대청・영희 초등학교 아동들과 지역사회교육전문가, 교사를 포함하여 총 38명이 참여했으며 권리체험 post play, 권리밥상차리 기, 자연의 권리, 공동체 훈련 등 다양한 권리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권리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회 가 되었다.

청소년GO生캠프-청소년샤프론봉사단 캠프»»» 청소년샤프론봉사 단 회원 27명과 함께 8월 12(목)~13일(금) 경기도 양평으로 환경캠프를 다 녀왔다. 연간 주제가‘환경’ 인만큼 한강물환경생태연구소를 관람하고, 허 브치약을 만드는 등 환경체험 및 교육으로 진행되어 환경의 소중함을 알 고, 동아리 회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족캠프‘우리는 하나’ »»» 성인장애인노부모 자기愛프로그램의 일환 으로 성인장애인을 양육하는 노부모와 성인자녀 21명과 함께‘우리는 하 나’ 라는 제목으로 강원도 영월로 가족캠프를 다녀왔다. 선돌, 한반도 지형, 청령포, 조선민화 박물관 등 영월의 명소를 관광하였고, 가족이 하나 될 수 있는 화합의 밤이 진행되었다. 가족간의 정을 느끼고 회원 간에 유대감과 친밀감을 갖는 시간이 되었다.

주민공개강좌‘위암 건강강좌’ ‘EM을 , 통한 생활환경교육’ »»» 7월 27일(화) 강남구청 보건지도과와 연계하여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에 서‘위암’ 에 대한 건강강좌를 진행하였다. 총 65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 한 가운데 위암에 대한 예방법 및 치료법을 강의하였다. 9월 3일(금)에는 퓨어로하스와 연계하여‘EM을 통한 생활환경교육’강좌를 진행하였다. EM의 특징 및 효과성에 대해 배워보았으며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 를 소개하여 더욱 유익한 강좌가 되었다.

지역캠페인»»» 7월 27일(화)과 8월 18일(수) 양일에 걸쳐 여름철 건강지 키기 일환으로‘상식알기, 여름철 건강 퀴즈’ 로 지역캠페인을 진행하였으 며, 총 203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하였다. 9월에는 환경이라는 주제로 17일 (금)에‘EM환경비누나누기’ 를 실시하였고, 28일(화)에는‘환경정화활동’ 이 진행되었다. 캠페인은 지역주민의 건강한 지역생활을 위한 인식개선과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4 SUSO Welfar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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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O Welfare Center NEWS »»» 청소년진로아카데미 - 청소년진로체험단‘미션! 꿈을 찾아라!’

7월 27일(화)~8월 18일(수)에는 수서중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체험단을 진행하였다. 청소년진로탐색교육을 이수한 참여자들 중 우 수회원을 선발하여 사회현장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인들과 만나 직업흥 미유형별 직업 특성을 알고, 구체적인 진로계획을 세우는 시간이었다. »»» 7월 30일(금), 8월 11일(수), 8 수서마을문화모꼬지‘영화상영회’

월 31일(화), 9월 27일(월)에 각각‘하모니’ ,‘아마존의 눈물’ ,‘크로싱’ , ‘마음이2’영화가 상영되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시간대별로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어르신건강지원프로그램»»»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식사 시간 전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교육 및 건강조사를 실시하는 어르신건강지원프로그램을 7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총 4회기에 걸쳐 뇌에 좋은 음식, 식중독 예방, 건강박수, 노인우울증에 관한 건강교육을 진행하 였으며, 혈압검사를 1회기 진행하였다. 회기를 거듭할수록 어르신들 스스 로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건강을 예방할 수 있는 태도가 신장되 기를 기대해본다.

추석맞이 송편빚기»»» 9월 17일(금)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들과 나눔 과 돌봄의방 및 지역아동들과 함께 추석맞이 송편빚기가 진행되었다. 이외 에도 투호던지기 게임을 진행하여 어르신과 아동들이 함께 어우러져 세대 가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송편을 나누면서 명 절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민들레어린이집 소식 ‘디보의 선물나라 체험전’견학»»» 7월 7일(수), 일산 호수공원 고양 꽃 전시관에서 열린 Save the children 캐릭터 홍보대사‘디보의 선물나라 체험전’ 에 다녀왔다. 디보 캐릭터 홍보대사 위촉식을 관람하고 올리버가 꿈꾸는 세상, 오록볼록 거울 통로 등 다양한 놀이를 체험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즐겁고 유익한 날이었다.

아빠참여수업»»» 7월 17일(토), 유아반에서‘아빠참여수업’ 이 진행되 었다.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놀이를 경험하고 몬테소리 교구를 함께 만들 었다. 부모・자녀 간에 따뜻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송편빚기-전통체험»»» 추석을 맞이하여 9월 17일(금)‘송편빚기-전 통체험’행사를 실시하였다. 예쁘게 한복을 입고 등원한 아이들이 송편도 빚고 친구들과 즐겁게‘강강술래’ 를 해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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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로 그 램 « 따 라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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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정은

야 간 방 임 예 방 프 로 그 램

반 딧 불 이

교 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 아동

들은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성장

안 진행하는 지역중심

할 권리가 있다. 그런데 요즘 부모님이 일

아동보호프로그램을

을 하여 저녁을 제 때 챙겨먹지 못하는 아이들, 보호자

참여한 후 늦은 밤까지

의 건강 상 돌봄을 받기 어려운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

야간방임예방프로그램

다. 이러한 가정의 아동들은 저녁식사와 학교숙제를 제대로 하기 어렵거나 늦은 시간까지 안전하게 보호 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문제를

에 참여하게 되면

해결하고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야간

서 피곤해하거나

요보호아동통합지원사업’ 을 실시하였다. 이에 수서

쉽게 적응하지 못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2008 복권기금 야간요보호

하는 모습도 보였

아동통합지원사업’ 의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야간

다.

방임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고, 현재 2년 째 연장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야간방임예방 현

프로그램 - 반딧불이 교실은 저녁 시간동안 적절하게

2010년

보호받지 못하는 지역에서 14명의 초등학교 아동들을

야간방임예방프로그램에

대상으로 저녁 6~10시까지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서는 단순한 저녁식사 제

2009년

야간방임예방프로그램은 6명의

공, 학습, 요일별 특별프로

아동으로 시작되었다. 저녁시간

그램 진행뿐만 아니라 손

을 자유롭게 보내던 아동들이라 정해진 일정대로 하루

씻기, 이닦기와 같은 위생관리와 아동들의 리더십과 사

를 보내는 것을 적응하기 어려워하여 저녁식사와 숙제

회성을 향상할 수 있는 또래전달교육, 그리고 아동들이

지도, 미술 및 요리교실 등 취미프로그램과 같은 기본적

권리에 대해 몸소 실천하고 배울 수 있는 아동회의와 집

인 일정들을 함으로써 안정적이고 보편적인 야간방임

단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일 알림장을 확

예방프로그램 진행에 집중하였다. 또한 초반 아동들이

인하여 꼼꼼히 숙제지도를 하고, 성적표 확인과 보호자

학교 일과를 마치고 거의 대부분 본 기관에서 낮 시간동

면담을 통해 아동들에게 부족한 과목은 1:1 멘토링 프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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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을 실시하여 성적향상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아동은 눈병이 심해 일주

지도하고 있다. 특별프로그램의 경우도 취미 위주의 활

일 동안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아동이

동에서 벗어나 아동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집중력을 키

“저 그냥 복지관 오면 안돼요? 그냥 복지관 오게 해 주

울 수 있는 북아트와 악기를 배울 수 있는 하모니카교실

세요.” 라며 계속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했다.

등 좀 더 다양하고 아동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

안타깝기는 했지만 아동의 건강을 위해 잠시 쉬었다 오

그램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동들에게 직접적으

도록 하였는데 3일이 지난 후에 다시 와서“저 이제 눈

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동들이 학교

다 나았는데 나오면 안 돼요? 진짜 눈 하나도 안 아파

에서의 학습 및 생활태도와 또래간의 관계에 대해 알아

요.” 라며 참여하기를 원하였다.

보고자 학교 지역사회교육전문가와 네트워크 회의도

한 아동의 보호자는“반딧불이교실에 보내기 전에는 집

실시하고 보호자들의 간담회를 통해 야간방임예방프로

에서 매일 형이랑 싸우고 공부도 하지 않으려고 해서 속

그램과 아동보호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형이랑 훨씬 사이도 좋아졌고

하고자 한다.

알아서 할 일을 해서 너무 좋아요. 할머니도 몸이 안 좋 으셔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 아이들까지 돌봐야 해서

야간

방임예방프로그램이 조금씩 성장해가면서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요즘에는 정말 살 것 같아요. 혼자

이제는 14명의 아동들이 참여하여 활동에

아이들을 두 명 키우다보니 경제적인 것도 신경을 안 쓸

적응하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가 없어서 저녁 시간을 이용해 일을 좀 해 보려구요.

얼마 전 1:1 학습지도와 북아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던 날

이제는 그럴 여유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정말 감사해

이었다. 한 아동이 감기에 걸려 열도 많이 나고 매우 힘

요.” 라며 진심을 담은 고마움을 표현하였다.

들어해 오늘은 일찍 집에 가서 쉬기를 권유하였다. 그런

이제는 아동들이 학교에서 2박 3일 수련회를 다녀오던,

데 이 아동이“저한테 공부 가르쳐주기 위해서 선생님

몸이 아프던 반딧불이교실에는 꼭 나오려고 노력하는

이 오시는 데 공부할래요.” 라며 집에 가는 것을 원하지

모습을 보인다. 이렇듯 아동들이 조금씩 프로그램에 애

않았다. 이 나이 또래라면 아픈 것을 참는 것은 매우 힘

착을 보이고 안정되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담당자로

들고 공부하는 것보다 쉬거나 TV 보는 것을 더 좋아할텐

서 너무 기특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

데 자신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기 위해 오는 선생님을 생

앞으로 아동들에게 때로는 편안한 집처럼, 언제든 기댈

각해서 아픈 것을 참고 공부를 하겠다니... 걱정되기는

수 있는 가족같은, 가끔은 친구처럼 친근한 야간방임예

하였지만 너무 기특하고 아동의 책임감 있는 강한 의지

방프로그램-반딧불이교실이 되었으면 한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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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 리 « 건 너 기 ••• 글 | 박현숙 사진 | 장요셉

수 서 산 악 회

노년의 향기, 더 배려하고 더 어울려라! 갈수록‘건강한 노후 행복한 인생’ 에 대한 사회적 열망이 대세다. 2009 년에 조직된 수서산악회의 가입연령은 평균 60대, 이곳이라면 50대도 여지없이 젊은이로 환영받는 분위기다. 매월 등산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활기찬 생활을 누 리는 이들에게는 산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모두가 함께 어울려 걷는 걸음이 더 욱 일품이라는 일치된 마음이 가을빛에 고운 단풍처럼 번져갔다.

수서

6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수서 산악회 회원은 12명이다.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라

고 해서 산행이 지지부진하리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올해만 해도 4월에 대 모산, 5월 아차산, 6월 남한산성, 7월 매봉산, 9월 청계산 식으로 서울 근교의 산을 섭렵했다. 한창 덥거나 추울 때를 제외하고는 빠짐없이 산을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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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매월 등산으로 건강과 친목을 다지 고 있는 수서산악회의 지난해가 태동기였 다면 산행이 본격 탄력을 받은 것은 올해 부터다. “사회활동이 줄어든 만큼 바깥출입이 뜸 하고 혼자만 집에 있다 보면 몸도 마음도 움츠러듭니다. 하지만 산악회에 들고부터 는 건강하고 밝아졌어요. 평소 그냥 지나 치던 동네사람을 만나도 스스럼없이 인사 하고요. 그래서 나이 들수록 더 많은 사람 들을 만나고 대화해야 사회적으로도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입니다.” “산에 오르다보니 점점 현명해진다는 느낌이 들어요.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오르면서 자연과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그러면 맘이 차분해지고, 같이 올라가는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나도 모르게 친절해집니다. 배려하는 마음이 절로 우러나는 걸보면 세상일에만 눈을 돌리고 있던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선물이죠.” “내 나이가 77세인데 산에 올라가니 그저 모든 게 다 좋아보입디다. 앞으로도 다리가 허락할 때까지 계 속 다닐 랍니다.” “저 말씀도 겸손이에요. 어찌나 산을 잘 타시는 지 저 분이 산에 한 번 갔다 온 다음부터는 우리들 사이에 서‘다람쥐’ 라고 불려요. 하하” 이처럼 회원들 간의 애착과 결속력이 남다른 것을 아는 윤경섭 산악대장은 별도의 비상연락망이 있어도 직접 한 사람 한사람에게 문자로 산악회의 일정을 알리고 있다. 심지어 두 회원이 부부라도 각기 연락을 줄 정도로 그 역시 산악회, 그리고 회원들의 소중함을 함께 공유하는 중이다. 이 산악회의 또 다른 장점은 산을 오르는 것 이상으로 친목에 일조하는 점심나누기다. 직접 도시락을 준 비하는 회원들은 각자의 몫만 챙기지 않는다. 내 도시락을 만들지만 이 반찬을 누구를 위해, 이 건 또 누 가 좋아하더라...이런 마음들이 차곡차곡 담겨있다. 그 도시락을 담으며 마냥 즐겁게 산행을 준비한다. “그런 마음은 산을 오르면서도 보입니다. 같이 산행을 하다보면 한 눈에 보기에도 요란스레 잘 타는 사 람이 있고, 소리 없이 한 발 한 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이는 같이 쉬다가도 남보다 5분 먼저 일어 나더라고요.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섭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모임이다보니 행여 뒤쳐져서 다른 이에게 폐를 끼칠까 자기가 먼저 일어서서 가는 겁니다. 산을 잘 타고 못 타고 보다는 이 런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저 산을 좋아하고 산행을 하고 싶은 사람이면 다 회원으로 받아들이겠다’ 는 수서산악회는 서로의 일 체감을 위해 어디에서라도 눈에 잘 띄는‘단체 조끼’ 도 마련하고 내년 봄에는 꽃놀이도 한 번 다녀오고 싶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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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 검 다 리 « 돌 아 보 기••• 글 | 박현숙 사진 | 장요셉

음 악 교 실 -

수 서 오 케 스 트 라

미래의 꿈을 향한 전주곡 2009년 3월부터 수서복지관에서는‘한 화 예술더하기사업’ 이란 이름으로 음악교실-수서 오케스트라가 열렸다. 바이올린과 플룻의 화음을 기 대하며 문을 열었던 교실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악기 소리는 간데없고 그저 부산하게 움직이고 소리치며 때로 웃음소리가 낭자했다. 그로부터 1년 반이 흐른 지금 아이들은 연주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아이들과 대한생명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진 음악교실의 ‘작은 음악가 만들기 프로젝트’속으로 들어가 보자.

“처음

음악교실에 들어서니 스무 명 정도 되는 아이들의 말간 눈동자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 습니다. 악기를 가르쳐주실 선생님은 단 한분, 그러니 우리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무척

크겠다 싶었죠. 그래서 음악전공자나 악기를 좀 다룰 줄 아는 분으로 선별해서 자원봉사단을 꾸릴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은 첫 시간에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아이들은 연주는커녕 계이름도 음정 도 박자도 전혀 감이 없었습니다.” 악기 연주에 관한 한 백지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아이들에게 연주를 가르치기에 앞서‘유리드믹스’프 로그램을 먼저 시작하였다. 리듬감 훈련을 위해 신체 동작을 이용하는 유리드믹스 프로그램은 선생님이 한 두 구절을 연주하면 학생들이 그에 맞는 움직임으로 느낌을 표현하고, 다시 다음 소절의 연주에 따라 또 다른 율동을 구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를 계속 반복하면서 음악에 대한 집중력과 리듬감을 개발 해 궁극적으로 음악적 소양을 키우는 음악교육의 한 방법이다. 교실의 상황에 맞춰 자원봉사자들의 역할도 매우 다양해졌다. 연주 실력보다는 당장 아이들과 손을 맞잡 고 율동을 함께 하며 호흡을 맞추는 일이 더 중요하게 부각된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활동을 하게 되자 좀 당황스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몸치를 자처하며 어색해 10 SUSO Welfar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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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남자들보다는 여직원 위주로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악기를 연주하 기 위한 준비단계이다보니 아이들이나 우리나 서로 뻣뻣한 몸을 열심히 움직이고 함께 부딪칠 수밖에 없 었죠. 분위기가 서먹서먹한 상황에서도 잘 안 되는 동작들을 따라하고 몸으로 부대끼면서 어쩌면 그래서 더욱 아이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명색이 음악교실이었지만 악기를 만져볼 생각도 못하고 무려 8개월여를 이렇게 보내며 서서히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계이름을 짚어가며 악보를 읽을 줄 알게 되고 한층 리듬감이 성숙해진 아이들에게 비로 소 악기 연주에 대한 갈증을 채워줄 때가 온 것이다. “정식으로 악기를 다루게 된 것은 올해부터입니다. 준비기가 길다보니 아이들이 배우는 속도도 빨랐습 니다. 난생 처음 바이올린을 켜고 플룻을 연주하지만 8, 9개월 만에 혼자서 연주를 척척 해내고‘수서오 케스트라 연주회’ 에 대한 욕심까지 부리고 있으니까요. 물론 제가 보기에는 우리 아이들의 연주 실력이 일취월장했지만 남들이 보면‘아직 멀었다’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성취감도 남달랐다. 음악교실의 성과는 악기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연주 실력을 갖추게 된 음악적 성취뿐 아니라 긍정적 생활태도까지 몰고 온 것이다. 첫 대면에서는 인사조차 부끄러워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누구보다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건네거나 단체 활동에서 함께 어울리는 법 을 배우게 된 것이다. “음악교실에서 6개월 동안을 꾸준히 지켜본 아이가 있었습니다. 초기에 우리가 유리드믹스 프로그램을 적용할 때 그 아이는 아예 시도할 생각조차 없어보였습니다. 심지어 수업 중에 혼자 책상 밑에 들어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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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책을 뒤적이고 있었죠. 당연히 아이들과 어 울리는 법도 몰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생기면 오로지 거기에만 몰두하는 스타일이 었죠. 그 후로도 금방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 지만 음악교실을 연 취지가 서로 화합하고 어울림의 소리를 만들어내자는 것이니 이 아이가 중도 탈락하도록 내버려둘 수가 없 었습니다. 그래서 복지관 사회복지사, 음 악강사, 자원봉사자들 모두가 특별한 관 심을 두었고 거기에 반 아이들의 배려로 이제 이 아이는 악기연주법뿐 아니라 서 로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우리가‘음악’ 이라는 매개체를 선택한 것은 아이들이 정서적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서로 어울리는 법을 배우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그리고 악기연주가 가능해지면 그 성취감을 딛고 미래의 꿈을 이뤄가 는 데도 힘이 될 것이라 생각했죠.‘수서오케스트라’ 라는 이름 그대로 각각 다른 소리를 모으면 하나의 훌륭한 화음으로 탄생하는 것을 체험하면서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어울려 사는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란 것을 깨달았을 겁니다.” 그러나 아이들만 변화한 것은 아니었다. 자산설계전문가라는 전문성을 살려 경제교실이나 재테크 세미 나 등을 주로 해 온 대한생명 자원봉사자들 역시‘음악교실’ 에서의 자원봉사가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음악봉사란 얘기를 들었을 때 무척 신선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음악 관련 자원봉사는 처음이어서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어 떤 모습일까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왔습 니다.” 일면 호기심으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이었지만 이내 아이들이 즐겁게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춰주기에 여념이 없었다. 학년이나 실 력에 따라 조를 편성하고 각 그룹의 눈높이에 맞 게끔 수업분위기를 조성해주거나 계이름을 고 쳐주는 이론수업 도우미 등 자원봉사 본연의 역 할은 물론이고 이제는 삼촌과 이모 같은 친화력 까지 뽐내며 제각각 다른 음색을 가진 아이들을 ‘어울림’ 의 한 화음으로 빚어냈다. 12 SUSO Welfar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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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이 밝고 명랑하다 못해 과하다 싶을 만큼 친한 걸 티내서 걱정스러울 정도죠^^ 그만큼 자 기들끼리의 유대감이나 우리 자원봉사자들과의 친근감도 깊어졌습니다. 특히 뮤지컬 관람이나 악기 체 험을 하는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이나 연중 캠프에 참여할 때는 거의 가족처럼 매달리기 도 합니다. 그런 아이들이 사랑스 러워서 우리가 오히려 더욱 기분이 좋아지고 정이 든 채로 하루를 보 냅니다.” “지금까지의 물품지원이나 기금 후 원 활동도 좋지만 앞으로는 경제교 실 등을 여는 것도 좋은 봉사가 될 듯합니다.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경제활동을 하는 부모님 들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도 되고요.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꾸거 나 향후 반듯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거름을 준다는 의미에서도 그러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자라서도 그 꿈을 이뤄가는 데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며 꼬박 2년여를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의 소망을 담고 성장해 온‘작은 음악가’ 들, 수서오케스트라와 이들의 화 음이 빚어내는‘음악발표회’ 의 가을 향기는 오는 11월에 만날 수 있다.

‘한화예술더하기’사업이란? 지역사회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 운 아동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 를 제공해 자아성장과 감수성개발, 정 서적 안정을 돕고자 기획된 (주)한화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한생명 소속 자원봉사자들과 수서복 지관은 2009년 3월부터‘음악교실’ 과 더불어 뮤지컬 감상 등의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및‘한화예술더하기’ 캠프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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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 검 다 리 « 만 들 기 ••• 글 | 배종일 팀장

조금 더 따뜻하고 편안한 복지관을 만들기 위하여

“따

르릉, 따르릉” 공식적으로 업무가 시작되기 전인 아침 시간에도, 하루 중 잠깐

의 여유를 달래는 점심시간 중에도, 업무가 끝난 후 저녁시간에도 휴대폰 을 깨우는 소리는 여전하기만 하다. 일요일인 오늘 전화가 걸려온 수화기 너머에서는 목욕탕 급수 온도 가 조금 낮은 것 같으니 확인해 달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한 주 동안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 시간을 가 져야 하는 휴일 아침, 하지만 복지관을 향해 나서는 발걸음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가볍다. 어느덧 내 가 해야 하는 일에 익숙해진 탓일까. 아니다. 그보다는 내가 하는 일에서 기쁨과 보람을 찾았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 업무를 시작했던 무렵을 돌이켜보면, 무엇보다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일반적인 근무시간 외에도 자잘한 문제들이 다수 발생할 수 있는 복지시설 업무의 특성이었던 듯 싶다. 복지관에서 근무하 기 이전에 기계나 전기 설비와 관련된 직업에 종사했던 만큼‘시설관리’ 라는 업무 그 자체가 낯설지는 않지만, 24시간 365일 내내 지역주민들의 포근한 보금자리가 되어주어야 하는 복지관 시설은 끊임없이 나의 관심과 손길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노는 날인데도 아버지는 자기와 제대로 놀아주지도 않는다 고 칭얼거리는, 홀로 키우는 어린 아들의 고사리손을 뿌리치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날들도 제법 있 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있음으로 해서 따뜻한 온탕에서 피로를 풀 수 있었다고 감사해하던 지 역 주민이라든지 휴일을 노인정에서 동료들과 편안히 보낼 수 있었다고 고마워하던 할머님들을 만나 뵙 고 격려를 들을 때면 단순한‘시설관리자’ 가 아니라 그야말로 지역사회 주민들의‘복지’ 를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때부터, 나는 바쁜 업무 속에서 조금씩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내가 하는 일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했기 때문일 거다. 목욕탕 관리, 보일러 관리, 각종 기계와 설비 관리, 소방시설 점검, 전기배선 관리, 하수도 점검... 어제 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복지관이 지역 사회 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내가 맡아야 하는 업무는 다양 하다. 하지만 내가 이러한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때문에, 우리 복지관이 좀 더 지역사회와 가까이 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기쁨과 애환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몸은 고되도 마음은 든든하기만 하다. 오늘도 또, 조금 더 따뜻하고 편안한 그래서 보다 나은 복지관을 만들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 서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시설안전관리인으로 일해야 하는 나의 의무일테니. 14 SUSO Welfar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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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 검 다 리 « 두 드리기••• 글 |박영숙 _ 노인교실 강사

어르신과 더불어 작은 행복 만들어 갑니다

주 목요일 오후 2시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곳에 갑 니다. 몇 달 도와주기로 한 것이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특별한 곳이지요. 대부분이 정부 수급으 로 살아가는 어르신들과 장애인이 모여 생활하는 영구 임 대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수서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처음 그곳에 갔을 때는 무척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어르신들 도 그저 어색하게 저를 바라볼 뿐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 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닫혀있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 아드릴까 고민하며 조금씩 다가갔지요. 그렇게 어르신들과 생활한지 어 느새 7~8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서로의 안부를 걱정해주며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지요. 사내 동생을 보라고 부모님이 지어주셨다는 이름 천후불 어머님은 시각장애인 이십니다. 보조기를 끌고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셔서 운동하고 가 실 때에는“선생님 잘 갈치고 가소”따뜻한 말로 저에게 용기를 주 고 가시지요. 여름이면 상추를 뜯어다 주시며“내가 농사 지은 거 예요 드셔보세요.”하며 환한 미소와 함께 건네주시는 친정어머 니 같은 김삼순 어르신께 가슴 뭉클함을 느낍니다. 수술로 요즈음 나오지 못해 찾아가 보았더니 우리 선생님이 오셨다며 얼마나 반가 워하던지 빨리 회복되셔 즐거운 시간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휴대 폰 사용법을 배웠다며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정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 합니다. 몇 번을 고쳤었을 법한 문장에 어머님의 모든 마음을 받는 듯한 느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숨 쉴 수 있어서 바라 볼 수 있어서 만질 수가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노래와 함께 요가도 하고 장구도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큰 것을 바라지 않고 주어진 여건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어르신들과 함께 더불어 작은 행복 을 만들어 갑니다. 15

2010 Autumn

징검다리 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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