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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호

2013년 11 / 12월 소식지

평화로운 세상•올바른 믿음의 교회 고난함께는 분단의 벽을 허물고 하나님의 형상인 인권을 회복하려는 신앙인의 바람을 담았습니다.

@ WCC 제10차 부산총회에서


사무실에서

‘빛으로 이어지는어둠’의 길목에서 이관택 목사 | 고난함께 사무국장

안녕하세요? 지난 4월부터 고난함께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관택 목사입니다. 이렇게 소식지를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하며, 먼저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주 고난함께 사무실에 는 기다림초가 하나 켜져 있습니다.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절기 4주 동안, 우리는 초를 밝히며 아기예수를 기다립니다. 기다림초는 ‘빛’을 기다리는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해 볼 수 없는 절망과 어둠의 세상 가운데, 평화의 빛으로 역사하실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우리 의 절박한 기도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기다림의 절기는 ‘빛으로 이어지는 어둠’의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 다. 희망을 품은 기다림은 막연한 기다림과 그 차원이 다르듯, ‘빛으로 이어지는 어둠’은 막연한 불안감으 로 휩싸인 ‘어둠’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전국 방방곡곡 수많은 고난의 현장에서 피울음 소리가 끊이지 않 고, 민주주의의 위기로 공동체 모두가 위태로움을 겪고 있는 이 어둠의 시기이지만, 지금 우리는 ‘빛으로 이어지는 어둠’의 길목에 서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때에 함께 길을 동행할 수 있는 고난지인들이 있어 정말 든든합니다. 벌써 한 해를 정리하는 매듭달, 그 빛으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고난함께의 사역을 돌아보니 감사한 마 음이 가득합니다. 올해 들어 처음 시작한 두 가지 일, <예배공동체-고함>과 <시민합창단-평화산책>을 하 면서 고난함께의 사역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격주로 드리는 정기적인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힘을 얻고, 마음을 더욱 확고히 하는 은혜의 예배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또 합창단이라는 새로운 시도는 고난함께 사역을 더욱 활기차게 할 뿐 아니라 그 내용을 더욱 의미있게 확장 시키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을 때 즈음이면 아마도 기다림초에 불이 모두 켜져 있을 것입니다. 이제 곧 평화의 왕으로 오실 아기예수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올해는 어떤 의미 있는 일들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성탄절을 앞두고 올해는 어떤 의미 있는 일들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고난함께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 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새벽송>을 진행합니다. 성탄전야에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추운거리와 농성장에서 밤을 지새우고 계시는 해고노동자, 장애인 분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하여 진정한 성 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 가장 따뜻하고 절실한 기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요사이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 온도계의 수치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까지도 얼어붙는 것 같은 엄혹한 시기입니다. 자신의 권력과 탐욕만을 추구하는 이 사탄의 체제에 자칫 무력감 마저 느껴집니 다. 하지만 이 기다림의 절기에 우린 결코 절망할 수만은 없습니다. '빛으로 이어지는 어둠'의 시기를 살아 가는 여러분에게 위대한 시인 루미의 봄기운 같은 시 한 구절을 소개하며 글을 줄입니다. 평화하세요.

언제까지 너는 말하려는가? "내가 온 세상을 정복하고 그것을 나 자신으로 채우리라"라고 흰눈이 온 세상을 덮어도 태양은 눈길 한 번으로 그것을 녹일 수 있다. 하나님의 자비로운 불꽃 하나가 독을 샘물로 바꿀수 있다. 2013년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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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함께 들여다보기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참가기 황인근 목사 | 문수산성교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WCC대회에서 ‘고난함께’는 ‘한반도의 화해’를 주제로 한 워 크샵을 진행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은 모임이 아니었다. 말 많고 탈 많은 사람들 때문이었다. 말 많이 하다 바꾸는 사람, 계속 사건을 사고로 만드 는 사람들로 인해 역사적인 WCC 대회가 그 소중한 의미와 다르게 단 몇 마디로 평가 절하 되는 걸 보자니 적잖이 씁쓸하다. 그렇다. 항상 사람이 문제고 사람이 열쇠다. 그리고 ‘고난함께’는 그 사람을 향해 끝 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낸다. 벌써 7년 전 WMC(세계감리교대회)에서 고난모임은 이번 대회와 같은 주제로 워크 샵을 진행했다. 다른 좋은 프로그램도 많았지만 유독 우리 모임의 워크샵이 관심을 받 았다. 우리에게는 익숙해져버린 분단 상황이 세계감리교인들의 기도제목이었다. 100 여명이 넘게 참석하고 뜨거웠던 그 때를 회고하며 우리는 이번에도 그렇게 준비한 워 크샵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줄 알았다. 주최측도 그러했던지 다른 팀과 다르게 가장 큰 장소를 제공했다. 그러나 막상 워크샵이 시작되었을 때 기대와 달리 50여명이 안팎의 사람만 참석했다. 서로 티는 안내지만 당황한 기색과 실망한 눈빛이 우리 얼굴 위를 여러 번 지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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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무엇이 문제일까? 홍보가 부족했나? 좀 더 적극적으 로 초대할 걸 그랬나? 여러 생각이 교차할 즈음, 난 내 모습에 깜짝 놀랐다. 문제는 없었다. 그렇다 문제는 아 무것도 없었다. 준비는 잘되어있었고 각자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었다. 고난의 사역과 꿈은 여전히 견고하 다. 견고하지 못한 건 조국의 통일에 대한 확신이었다. 화해를 소망하지 않는 이 나라, 교회의 신앙고백이었다. 그래, 지금껏 고난모임은 이 음산하고 사람을 흔드는 권 력과 싸우고 있었다. 잠시 잠깐 착각했다. 우리는 보여주 러 온 것이 아니라 화해의 사역을 하러 이곳에 왔다. 여 기 모인 모든 이들, 저 멀리 중앙아프리카 대륙의 이름 모를 땅의 사역자들도 그랬고 가까운 아시아의 친구들, 눈이 맑은 젊은 청년들이 그렇다. 보여주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저 마다 신앙고백과 소명을 품고 이곳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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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이제는 한쪽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안학섭 선생님의 진술은 여전히 나를 경직되 게 한다. 선생님의 말씀은 편하지 않다. 15년 넘게 들었지만 들을 때마다 몸이 굳고 근 육이 긴장된다. 그렇지 경직하지 않을 수가 없지. 그 말도 못할 역사가 편하게 다가온 다면 그게 이상한 거지 싶다. 그래도 선생님은 한 결 같이 말씀하신다. 이 땅에서 아주 불편한 민족화해의 사명을. 비록 하루였지만 홍보부스는 아주 호황이었다. 이번 대회참석의 가장 큰 성과를 들 라면 ‘이승주목사의 재발견’아닐까? 이 목사는 우리 부스 앞을 지나가는 외국인을 한 명도 그냥 보내지 않았다. 영어가 뛰어나서가 아니다. 마음이 뛰어나서 그렇다. 나야 한마디도 못하지만 이목사도 달변은 아닌 영어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붙든다. 영어 가 는귀가 먹은 내게도 그리 또박 하게 들리는 ‘정의와 화해’의 초대는 홍보시간 내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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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향기롭게 만들었다. 홍보와 워크샵이 정리되고 나서야 잠시 ‘마당’을 둘러볼 수 있었다. 우리모임 이사 인 송병구 목사님의 십자가 부스는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인기였다. 십자가에는 외국어가 없나보다. WCC대회가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발음과 문법은 다르지만 한 말을 하는 이들이 모이는 자리. 저녁이 되니 하나 둘 고난함께가 나누는 잔치의 자리로 모여들었다. 금새 20명 가 까운 이들이 모여들어 삶을 나눈다. 낯설어 아직 삶을 나누지는 못하지만 고난함께를 생각하며 꿈꾸었던 모습이다. ‘사랑방’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한 마음을 나누는 모임. 어찌 보면 고난함께가 바로 작은, 구체적인 WCC가 아닐까? 우리는 모든 이의 모습 속 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는 사람들이다. 그이를 위해 끝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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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함께 들여다보기

영화보고 사랑하고 기도하라

출애굽 공동체의 기억과 이야기

김민호 일꾼 | 고난함께

언젠가 <잠수종과 나비>라는 영화를 관람한 적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온몸이 마비되어 눈동자를 움직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한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였다. 생각해보라, 멀쩡했던 신체를 상실해버린 아픔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그런 데 그가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주변사람들의 도움도 지대했지만, 그의 ‘기억’과 ‘상 상력’ 때문이었다. 그렇게 예술혼을 불태우는 주인공의 인생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한편에는 영화 감상 및 토론회가 정기적으로 운영되 고 있다. 격주로 주일 저녁에 ‘스페이스 내안’(목동 내안교회)에서 말이다. 장세현 선배로부 터 이 <영사기>(‘영화보고 사랑하고 기도하라’의 줄임말) 모임에 대한 글을 부탁받았다. 뭐 라고 써야할지 고민하던 마침 내 손에 있던 책은 조너던 색스(Jonathan Sacks)의 『사회의 재창조』〔The Home we build together: Recreating Society〕였다. 이 책의 대목 대목을 종 종 인용하면서, <영사기> 모임의 취지와 방향을 짧게나마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8월 30일 햇살이 뜨거운 오후에 영화 모임을 위한 회의가 있었다. 모임의 취 지는 간단하게 정리되었다. 영화를 보며 함께 세상을 읽자고. 영화모임 이름을 임시로 ‘S-talker’로 정하였는데, 후에 ‘영화보고 사랑하고 기도하라’로 최종결정하게 되었다. 그렇 게 <자전거 도둑>을 시작으로 <타인의 삶>, <할머니와 란제리> 등등 다양한 문제의식과 담 백한 메시지가 담겨진 영화들을 관람하고 있다. 조너던 색스는 “이야기는 기억을 창조하며, 기억은 정체성을 창조한다.”(서대경 역, 『사 회의 재창조』[서울: 말글빛냄, 2009], 256)고 말한다. 그 이야기와 기억을 개인에게 국한시 키지 않고, 집단에게 적용시켜보자. 그렇다면, 이야기와 기억으로 인해 함께 즐거워하는 축 제가 만들어지고, 공동체가 창조되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난 것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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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 이야기’이다. 이집트를 탈출한 사건이 문자 그대로 사실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 지 않다. 후대의 사람들이 그 기억을 토대로 공동체를 어떻게 일구어나가고 있는지가 핵심 이니까. 그거 아는가, 출애굽 사건이 신약성서 중에서도 늦게 쓰인 것으로 분류되는 사도행 전에서 언급되고 있다는 것을? 이처럼 이야기, 기억이 만들어내는 결속력은 가히 혁명적이 다. 지난 모임에서 영화 <콜레아>를 관람하는데 내 이목을 잡아끈 대목은 콜레아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장면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태어난 날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내 기억으로 가 능한가? 아니다. 부모 덕분이다. 그렇다. 우리는 누군가의 기억에 의존해 살아갈 수밖에 없 는 존재다. ‘이야기하기’는 언약적 정치의 핵심에 위치한다. 이야기는 정체성을 지탱하며 집단 소 속감을 창출한다. 그것은 세대로 하나로 묶어주며, 국민들에게 그 국가가 어디에서 비롯되 었으며 어디로 향해가고 있는지를 환기시켜준다. 이야기는 역사적 사건들 속에 국가적 정 체성을 위치시키며, 선조들이 그것을 얻기 위해 투쟁했던, 그리고 오늘날 우리들이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보존하려 애쓰고 있는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말한다. 그 이야기는 여러 세 대에 걸쳐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온 이들뿐 아니라 새롭게 정착하는 사람들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포괄적인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앞의 책, 339-40) 기억, 공동체, 상상력은 인간을 인간되게 하는 버팀목이다. ‘고난함께’의 영화모임 <영 사기>는 영화를 함께 보고 토론함으로써, ‘타인’을 기억해주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고향”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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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고난

<2013 한국사회를 말한다>

‘찍어내기’사회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 권혁률 이사 | CBS

2013년 한국사회를 돌아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찍어내기’라고 하면 좀 의아 해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 생각에는 최근 검찰을 비롯한 사회각계에서 벌어 진 ‘정권의 생각과 다른 사람’ 혹은 ‘정권에 협조·호응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찍어내기는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을 경험한 우리 사회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우리 사회의 퇴행적 현실을 그대로 드러낸 2013년 한국사회의 안타까운 ‘속살’이라 할 것이 다. 우선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막강한 자리 가운데 하나인 검찰총장직에 있다가 ‘찍어내기’를 당한 채동욱 전 총장이다. 채 전 총장은 주지하다시피 국정원 댓글 사 건에 대한 공소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의 정통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정권의 반대에 도 불구하고 ‘선거법 위반’ 항목의 적용을 고수하였다. 그 결과 ‘괘씸죄’가 작용해 조선일보 와 정권, 국정원이 합작한 혼외아들의혹 보도로 융단폭격을 받으며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하 게 된 것이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층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 환경부장관의 혼외자녀설 논란당시 보였던 관용적 태도를 180도 바꿈으로써 정치적 입장에 따라 도덕적 잣대도 변한 다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었다. 검찰에 대한 손보기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국정원 댓글수사의 실무책임자인 윤석 열 여주지청장을 수사팀장에서 물러나게 만들었으며 결국 검찰조직은 물론 공무원 조직 전체가 정권에 밉보여 ‘찍어내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납작 엎드리는 형국을 만들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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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내기’는 이처럼 관료조직에 대한 통제수단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씨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과 관 련해서는 그의 과거 트위터 발언을 문제 삼아 “천안함 유가족에 대한 모독”이라는 식으로 몰아가 결국 그의 출연 장면이 편집과정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통편집’을 당하게 만들었다. 대선과정에서 박근혜 후보가 이외수씨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사실에 비춰보면, 이제 중간층 조차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닌가 걱정되기도 한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박창신 원로신부에 대한 보수세력의 공격 역시 ‘찍어내기’수 준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전국도 아닌 지역단위 행사에서 유명인사도 아닌 평범한 신 부가 한 발언에 대해 정권이 그토록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정말 유례가 없는 일이다. 대통 령과 국무총리, 정부와 여당 전체가 나서 강경대처발언을 연이어 쏟아내는 것은 ‘대통령 퇴 진’발언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몰아붙이며 찍어내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 않 을 수 없다. 이런 ‘찍어내기’의 부작용은 너무도 분명하다. 민주주의의 근원인 다양한 생각과 의견 표출을 얼어붙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원천봉쇄이자 우리사회 발전의 원동력인 창의성과 다양성을 훼손함으로써 사회발전의 역동성을 위축시키는 퇴행적 행위 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찍어내기’행태가 새해 한국사회에서 근절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반 대의견도 소중하게 여기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은 어찌 보면 느리 지만, 사실은 가장 확실한 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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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의 같이 걸을까

보건복지부산하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봉혜영 분회장을 만나다. 이동환 전도사 (평화세우기연구모임)

“우리는 아무때나 로그아웃 해버릴 수 있는 컴퓨터가 아닙니다" 정보개발원 본관이 있는 극동빌딩 앞과 전산교육장이 위치한 조양 빌딩 앞에는 매일 아침 8시 30분이면 어김없이 투쟁가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살을 에는 듯한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피켓시위를 하 는 노동자들이 있다. 바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 분회 의 조합원들이다. 부당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는 개발원의 봉혜영 분회 봉혜영 분회장

장을 만나보자.

이동환(이하 이 ): 개발원이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봉혜영(이하 봉 봉 ): 개발원은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는 공공기관으로 복지관련 전산 프 로그램을 개발, 유지, 보수하는 것을 주요업무로 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일하던 곳은 콜센 터로 프로그램 사용법과 오류 등에 관한 상담이 주 업무였습니다. 능숙한 상담을 위해서 3~6개월의 기간을 필요로 하는 전문상담업무이구요. 이 어떤 연유로 투쟁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이: 봉 부당해고 때문입니다. 개발원의 콜센터 직원은 150명(90%이상이 여성이다)인데 모 봉:

두가 계약직입니다.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지요. 그리고 2년을 근무할 경우 무기계약자 로 전환됩니다. 개발원측은 2012년 12월 26일에 3개월짜리 초단기 계약직을 모집하기 시 작했습니다. 저희 업무상 연말에 상담건수가 폭증하기 때문에 일을 도울 사람들을 뽑는 것 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틀 뒤인 28일에 구두로, 몇몇에게는 이메일로 해고 통보를 했 습니다. 31일부로 계약해지라는 것이었어요. 이 겨우 사흘 전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는 건가요? 그 이전에 해고에 대한 언급이나 이:

조짐은 없었나요? 봉 전혀 없었습니다. 송년회에는 원장이 내년에도 잘해보자는 인사를 했고, 12월에는 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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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업무에 대해 개선교육도 받았습니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내년 재계약에 관하여 누 구도 의심을 하지 않았죠. 유례없이 계약종료통보서라는 것을 나눠주긴 했지만 관리자는 그저 요식행위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해고대상자에게는 통보서에 서명을 하라고 강요를 하 더라고요. 이 이: 개발원이 이렇게 무리한 해고를 강행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봉 봉: 개발원이 2009년에 신설되었는데 해마다 있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점수가 낮은 편입

니다. 무기계약직이 늘어나면 재정적 부담이 늘어나니 그것도 신경이 쓰였을 거구요. 그래 서 꼼수를 낸 거죠. 무기계약직 인원을 줄이고 3개월짜리 초단기 계약직을 돌리면 재정도 절약하고 수치상으로는 3개월마다 일자리가 계속 창출되는 게 되니까요. 그런 식으로 평가 점수를 유리하게 가져가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거지요. 또한 소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 람들을 남겨두면 노동의 강도가 강해도, 앞서 해고당한 사람들의 선례가 있기 때문에 군말 없이 일하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것들을 노려서 한 것이겠지요.

이 이: 해고통지를 받고 어떻게 대응하셨나요? 봉 봉: 해고통지를 받은 사람들은 42명이었습니다.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통보를 받은 사람들을 모아봤지요. 모인 사람들의 면면을 보니 기가 막혔습니다. 시험에서 100점 받았던 사람, 상담을 잘해서 신입사원의 샘플이 되었던 사람, 전후반기 모 범직원으로 상을 받았던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거기에 무기계약전환 대상자와 1,2일만 더 근무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평 소 근무태도가 불성실했다고 한다면 투쟁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건 너 무 억울했어요. 그래서 부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계약해지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밝힐 것과, 평가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직원에게 평가기준과 내용을 밝 힐 법적 의무가 없다며 거절했고, 계속해서 항의하자 다른 직장 구할 때 불이익을 주겠다는 식의 했습니다. 이에 1인 시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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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이 투쟁에 모든 해고대상자들이 참여하기는 어려웠을 듯싶은데요. 이:

봉: 봉 일인 시위를 시작하자고 선언을 했는데 열댓명의 인원만 참여했습니다. 생계 가 급하다는 이유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한 친구는 자신이 대학 졸업하고 늘 비정 규직으로 일했는데 그게 싫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에서 투쟁을 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일인시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발원은 해고에 대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협상은 불가하다는 식의 불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 이 그 이후에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봉: 봉 청와대 게시판에 사연도 올리고, 민원도 넣고, 복지부에도 찾아갔지만 아무도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민주노총을 찾아가게 되었고, 서울일 반노조에 8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출퇴근 투쟁과 정기적인 집회를 하면서 본격적인 투쟁을 해나갔습니다. 그리고 개발원측과 교섭을 하게 되었 습니다. 저희의 요구는 확고했습니다. 경력을 인정하고 전원 복직시키라는 것이었지 요. 그런데 개발원은 계속해서 신규채용으로 받으려고 했습니다. 상급단체에서는 그 냥 타협안을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현장에 복귀하여 노동조합을 만들 때 이러한 성과로 신뢰를 받을 수 있겠 는가' 이런 고민이 있었던 거죠. 이런 문제로 상급단체와 갈등이 있었고, 내부적으로 도 갈등도 생겨 결국 조합원들이 투쟁에서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조합원 3명 과 연대단위들이 함께 투쟁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이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투쟁계획을 들려주세요. 봉: 봉 투쟁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상급단체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인원 도 적구요. 조합원들 생계의 문제도 걱정입니다. 1년째 책임지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복지부가 세종시로 이사를 간다고 하니..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공 대위도 꾸려졌고요. 끝까지 투쟁하는 것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저희의 문제만이 아닌 여성노동자의 문제이자, 860만 비정규직의 문제이니까요. 긴 호흡으 로 투쟁하겠습니다. 그저 정상적인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봉혜영 분회장의 마지막 말이 내내 가슴에 감겨온다.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분회의 정기집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극동빌 딩 앞에서 있다. 후원계좌 : 신한 110-267-935912 봉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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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성 詩場

대림절에 하루하루 초승달처럼 어둠은 빈들에서 깊어가고 강가에선 침묵이 익는다

정명성 목사 | 팔미교회

전령처럼 찬바람이 당도해 소리 없는 나팔을 분다 가장 긴 밤이 가까이 왔다 나무들은 맨몸으로 전령을 맞는다 마른 뼈 갈대숲이 고요히 일어선다 가장 긴 밤이 되었으므로 여명의 밤도 머지않았다 어둠 앞에 촛불처럼 바람 가운데 들불처럼 침묵 속에 봉화처럼 기다리는 사람아 너도 나팔 소리를 듣는가

기다림이 없다면, 그 날이 오더 않은 것과 라도 오지 같습니다. 기 다 리 는 직 오지 않 이에게는, 아 은 그때가 이 미 당 도 가장 긴 밤 해 있습니다 을 여명으로 . 느끼는 사람 나팔 소리 , 침 묵을 로 듣는 사 람. 그에게 않는 약속이 이 루 어 지지 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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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싶었습니다

고난과 함께 올바른 고난(苦難)을 배웁니다

새내기 후원회원

함광훈 | 새날에오면 인턴십센터

‘고난함께’와 발걸음을 같이 하기로 마음먹은 지도 벌써 7년 차다. 그동안의 시간은 적지 않은 관계와 더불어 많은 경험으로 쌓였다. ‘고난’이란 말은 되풀이 할수록 알 수 없는 용기를 주는 말인 듯하다. 사람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 일곱 번씩 일흔 번 넘 어진 이에게 8번째 다시 일어서게 하는 그런 힘 있는 말이다. 넘어져 일어서려 하지 않음은 죽음이다. 넘어져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이라야만 고난이라는 말이 합당하다. 또 ‘고난함께’는 그런 이들에게 쉴만한 어깨를 내어주는 그런 ‘친구’다. 또 그 길에서 신 학의 길을 펼치고자 하는 나에게도 역시 이들은 친구다. 사회적으로 힘이 없이 소외받 은 사람들이 모인 곳엔 어김없이 이들이 간다. 나는 ‘고난함께’와 더불어 비전향장기수,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 이유 없이 해고당한 사람들, 터전을 잃은 강정주민들을 만 나며 이 사회의 한 모퉁이 아니, 이 사회의 진실을 보았다. 또 DMZ평화기행을 통해 한 반도 통일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품게 되었고, 더욱이 나의 신학의 소신을 굳건히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고난의 해답을 쥐고 있지는 않다. 그 어느 누구도 고난이 왜 우리에게 왔는지 알 수 없다. 고난이 무엇을 위해 우리에게 오는 지, 또 누가 그것을 움 트게 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우리는 고난에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지를 아는 지혜가 필요하고, 그 고난을 이겨냈을 때, 우리는 확실히 성장한다는 진실을 알고 있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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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이다. ‘포기’는 최선을 다해 어쩔 수 없는 이에게만 주어지는 값비싼 말이다. 하나님 은 우리에게 그 말을 주시지 않으신다. 다만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는 사 명이 있을 뿐이다. 고난의 사명은 다시 일어섬 그것이다. 다시 일어섬에 무슨 소용이 있나 없나가 아니다. 모든 소용은 태초부터 존재한다. 우리가 살아있음이 그 좋은 증 거다. 살아있음은 다시 해보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래서 생명이다. 함석헌 선생님 은 살아있음(生)에 명(命)이 뒤따름이 그 때문이라 하였다. 일어설 수 있다면 일어서 고 일어설 수 없어도 일어나야 함이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고난함께’는 이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자들의 모임이다. ‘고난’에 의미가 있 듯이 그래서 ‘함께’에 의미가 있다. 이것에 동참하고자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 이, 작은 자들로 하여금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갖게 한다. 역사적으로 모든 시대의 변화 는 작은이들의 힘으로 이뤄졌다. 사회 저 아래의 고난 가운데 세상을 바꿀 힘이 있고, 역사를 움직일 하나님의 뜻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을 찾는다. 고난을 찾아 함께 울고, 함께 웃는다. ‘고난함께’의 한 해는 늘 그렇고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 우리는 마치 놋쇠로부터 금을 연마하는, 시대의 연금 술사와 같다. 여름 내 초록으로 빛나던 녹음이 숙연함을 갖는 이 가을에 그대도 함께 이 고난에 동참해 진실한 평화와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일어섬에 가까이 함이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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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브라질로 떠나며 박승복 목사 | 브라질 선교사

반가운 문자 하나가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오래된 그러나 늘 신선한 목소리가 우 리의 삶을 바꾸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12월 3일 23시55분 어떤 터키 항공의 비행 스케줄은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로 거 기서 몇 시간 다시 상파울로 공항 2번 터미널에 도착 예정이다. 대한민국에서 브라질 로 가는 비행 총 28시간의 일정이다. 걱정과 염려 그리고 격려와 도움으로 브라질 선 교사로 떠나는 지금은 덤덤하다. “달뜨지 마라”라는 선배의 한 마디는 다시 시작하는 길 앞에서 묵직한 결단으로 다가온다. 서두르지 않은 것이다. 조급하지도 않을 것이 다. 덤비지도 않을 것이다. 아쉬워하거나 속상해서 끙끙 거리지도 않을 것이다. 남겨 진 상처에 아픔을 더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저 이끄는 힘에 자동적으로 이끌려 갈 것 이다. 억척스럽게 나가기보다는 순풍에 가듯 그렇게 가려고 한다. 인위(人僞)보다는 자연(自然)스럽게 모든 인연을 맞이할 것이다. 인사드립니다. 고난의 식구들에게 참으로 오랜 만에 소식을 전하게 되었군요. 먼 길을 돌아 반 갑고, 살갑게 맞이하는 그님처럼 밝게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자주 소식 전하며 함께 마음을 모았어야 했는데 그리 되지 못해서 ‘죄송’과 ‘섭섭’이 동행하는군요. 넉넉한 마 음으로 혜량(惠諒)하시기를 청(請)합니다. 그간 여러 시간과 사건들을 맞이하고 보내면서 작은 씨앗하나 키우고 있었지요. 목회의 길에 다시 들어서며 결심한 것은 한국에서 보다는 타국에서 목회하기를 기 도하였지요. 그래서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어울리지 않는 선교에 관한 수업과 공부를 하였지요. 박승복이라는 사람(?)을 기억하는 후배들은 의아하게 여기는 과정이었고, 기간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성공한 선교를 이야기 할 때, 저는 실패한 선교에 대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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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공부하였고, 그들의 선교전략의 허실을 파헤치고 있었지요. 한국교회가 실패하고, 선교 사 개인이 실패하고, 선교 단체가 좌절하는 그 현장에서 다른 맥락과 바른 자세로 다시 시 작되기를 기도하였지요. 열정과 열심이 자기를 태우고 주변을 다 태우는 자리에서 섬세한 그분의 손길과 숨결은 없었지요. 세심하고, ‘섬세한 격조’가 있는 그분을 거칠게 격노하는 분으로 그려가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기도 하였지요. 좋은 혹은 괜찮은 선교사는 되지 않으려 합니다. 또 최고이거나 최상의 선교(사)가 되려 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벽 없이 격 없이 다름을 동화(同和)하는 자리에 있으려 합니다. 선뜻 동화(同化)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서늘한 거리를 통해 배우고 익혀 차분히 거리를 좁 혀가고, 이후 작은 씨앗이 그 땅위에 심겨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먼 길 오고 가는 길에 고난 식구들의 기도를 수줍게 기원합니다. 그리울 것이고,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것이지만, 밝은 눈 청명한 귀로 보고 듣고 전하는 손길이고 호흡이기 를 바랍니다. 기쁘게 가겠습니다. 따뜻한 소식 전해지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건강한 소리들 이 울리도록 호흡하며 숨 쉬기를 편안하게 하겠습니다. 한반도에서도 그렇게 밝은 소식 만 들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한반도에서도 모든 백성과 창조의 신비가 어우러지고 섭동(攝 動)되어지는 아름다운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가능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곱고 빛나는 얼굴들 가득 담아 갑니다. 거기서도 곱고 빛나는 마음들 전하겠습니다. 브라질 선교사 박승복 올림.

연락처 변경 되었습니다. 070-8849-8066으로 연락하시면 소리를 나눌 수 있습니다. 010-3765-8066은 문자로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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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평화열차 이야기

교회가 있어야 할 자리 한석문 목사 | 해운대교회

문득 바이올린을 잡은 한 여성이 등장해 아리랑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 후 군중 속에 섞여 있 던 다른 여성들이 하나 둘 연주 대열에 합류한다. 저마 다 바이올린을 든 이들은 처음 여성의 연주에 맞춰 절 묘하게 화음을 이룬다. 어느새 연주자들은 갑절로 늘어 나고 첼로, 비올라, 클라리넷, 오보에에 지휘자까지 가 세하면서 아리랑 선율은 그 웅장함을 더해간다. '이것 이 아리랑이다.(This is Arirang)'라는 플래시몹의 줄거 리이다. 한 외국인이 '아리랑'을 듣고 싶어 한국에서도 가장 한국적이라는 인사동에 들렀는데 그 어디에서도 아리랑은 들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아쉬운 마음을 지인들에게 이야기했는데, 한 청년이 그 이야기 를 전해 듣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아리랑을 정작 우리가 소외시키고 있는 것이 안타까 워 자신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고 연주자들을 한 명 씩 섭외해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그리고 지난 3.1절, 마침내 인사동 문화의 거리 쌈지길에서 그토록 감동적 인 아리랑을 울려 퍼지게 했다는 것이다. 영상이 감동 을 더해갈수록 나는 지난 10월 브란덴부르크 광장에서 불렀던 아리랑의 선율이 되살아 마치 그 광장에 다시 선 듯 주체할 수 없는 심경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부르 는 아리랑도 그렇지만 해외에서 부르는 아리랑은 어쩌 면 그렇게 목이 멨는지, 그것은 아마도 우리 민족이 근 현대사 속에서 겪어온 고난이 사무쳐 타고 흐르는 눈 물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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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 해질 무렵 브란덴부르크 광장의 풍경이 그랬다. 군중 속에 흩어 져 있던 평화열차 참가자들이 갑자기 광장 중앙으로 모여들면서 ‘우리의 소원은 통 일’과 ‘아리랑’을 부르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사람들의 시선이 그곳으로 모일 찰나 사물 놀이패가 풍물을 울리며 나타났다. 한바탕 신명 나는 사물놀이와 곳곳에 한국 의 춤사위가 동양화처럼 펼쳐진 후 크리스토프 테일 레만 목사의 사회로 한반도 평 화를 위한 예배가 시작되었다. 한국에 파송되어 이주노동자를 위해 일했던 바르트 목사가 한국어로 시편을 봉독하면서 예배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는 죄의 고백을 통해 굶주리는 북의 어린이들을 외면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죄 를 회개했다. 나는 저 회개가 한반도의 근현대사에 피멍으로 드리운 불화와 냉소의 철조망을 걷어내는 서막(序幕)이 되기를 빌었다. 다음 날 다시 찾은 브란덴부르크 광장 뒤편으로 홀로코스트(유태인 대학살)를 잊지 말도록 설치한 관을 떠올리는 조 형물들을 보았다. 본래 그곳은 마치 군인이 주둔했던 곳이었는데, 젊은 세대에게 나 치 학살과 2차 대전의 참혹상을 알리기 위해 접근이 쉬운 도심 복판에 그러한 조형 물을 전시했다는 것이었다. 독일정부의 과거에 대한 반성과 평화를 향한 의지가 부 러웠다.

▲평화마당-브란덴 부르크 광장

▲평화예배-브란덴 부르크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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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평화열차 일행은 동베를린과 서 베를린의 분단선을 따라 평화순례 를 했었다. 서 베를린으로 탈출하는 동독 주민들을 막기 위해 장벽이 세워졌는데, 도시 한 가운데로 장벽이 관통했기 때문에 건물은 동독으로 마당은 서독으로 갈라 진 곳도 있었고, 어떤 건물은 한 집에서 방과 방이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져버린 곳 도 있었다. 이념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왜 갈라져야 하는지 영문도 모르고 부모와 자녀가, 또 형제와 형제들이 갈라져야 했다. 고난 받은 역사 의 한복판에 서서 그 역사의 희생자가 되고만 이들을 위해 예배하는 교회와, 또 그 예배에 기꺼이 참여해 위로받고 있는 독일 사람들을 보면서 세상 복판으로 보냄 받 은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절감할 수 있었다. 최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미사를 두고 '성직자의 정치 참여'에 대한 찬반양론이 맞서는 듯 보인다. 지난 역사 속에서 정교분리의 원칙은 교묘하게도 세속 권력자들과 교회권력자들에 의해 강요되어 왔다. 마치 뱀의 혀처럼 이들의 논리는 교묘하게도 그리스도인들을 세상으 로부터 돌려세워 놓는다. "너희는 세상의 빛"(마5:14)이라는 주님의 말씀마저 이들 의 혀에 의해 농락을 당한다. 권력을 탐하는 자들에 의해 민중의 고난이 강요된, 그 혈흔이 낭자한 자리에 팔을 벌리고 서서 고난 받는 자들과 함께 하라고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다고 감히 고백한다.

▲홀로코스트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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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교회예배


중국 단동에서 끊어진 압록강 철교(단교, 斷橋)를 보았다. 전쟁의 참혹함을 기억하 라는 듯, 단교는 오래 전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고 단교 너머로 신의주가 쓸 쓸하게 보였다. 배를 타고 나가니 북한 땅이 매우 가깝게 보였다. 때로는 50미터 안팎 에서 때로는 100여 미터 거리를 두고 북한 땅을 바라보았다. "현실을 배제하고 보면 참 평화로워 보인다"며 배부른 소리를 했다가 "거기엔 창문도 먹을 것도 없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황보연 목사 앞에서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른다. 지나간 정전 60년은 그렇게 내 형제들의 가난이 그리고 갈라진 가족들의 비극이 방치된 60년이었다. 이제 교회는 내 조국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화해교회'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이념이 무언지도 모르는 부모와 자식이, 또 형과 동생이 여전히 생사를 모른 채 천형 같은 삶을 살고 있다. 베 를린 장벽이 무겁게 서있던 곳에 화해교회가 존재하듯, 두터운 장벽이 사회와 조국을 가르고 있는 우리 현실 복판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화해의 담지자로 서 있어야 한다.

▲신의주 풍경

▲물 긷는 북한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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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의 기도

내 죄 좀 사해줄래요? 인건 |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어릴 때 항상 궁금한 게 있었다. 그것은 교회에 가면 항상 듣는 이야기였다. 바로 죄를 지었으니 회개 하라는 것이었다. 나는 회개할 죄를 생각해야 했다. 지난주에 학교에서 편 식을 했고 선생님이 편식은 나쁘다고 했으니 이건 죄의 냄새가 난다. 좋다. 나는 편식을 회개했다. 이번 주엔 친구들과 싸우지 말고 친하게 지내라고 했는데 친구와 싸웠다. 이것 도 죄임이 틀림없었다. 나는 친구와의 싸움을 회개했다. 이런 식으로 죄들을 찾아내서 회 개를 했지만 어느새 큰 문제가 생겼다. 어떤 주는 편식도 안하고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 냈으며 그것도 모자라서 쓰레기도 열심히 줍고 부모님 일도 도와드렸다. 이럴 수가, 회개 해야 할 죄가 없는 것이다. 음, 나는 막다른 골목에 이른 것이다. 죄를 지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니! 처음에는 근엄한 얼굴로 눈을 감고 일주일간의 죄를 회개하라는 목사님에게 미 안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회개하는 시간에 눈을 뜨게 되었다. 눈을 뜨고 속 죄하는 사람들과 목사님을 의아하게 바라보았다. 어른들은 여기저기서 울며 기도했다. 진 실하게 회개하는 모습, 그것은 연민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우습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이 문제는 나이를 먹으면서 해결되었다. 어른이 될수록 더 많은 죄를 짓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 열심히 회개할 수 있었으며 죄를 발굴해낼 필요가 없었다. 나중 에는 회개할 거리가 없으면 마음이 편해지기까지 했다. 신앙의 성숙이 삶에 배여서 마치 가을의 벼가 고개를 숙이듯 성숙한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그것은 재미없었다. 죄는 항 상 재미를 데리고 다녔기 때문에 죄가 없는 삶은 재미없는 삶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적당 히 사는 것은 무엇인가 이상했다. 마음속에는 여전히 그 죄를 짓고 싶어서 안달이 난 녀 석이 있는데 그것은 회개를 해도 사라지지 않았다. 게다가 머리가 커지니 다른 문제가 있 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원죄를 진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가끔 이해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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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길 원했기 때문에 태어났을까. 원죄는 지으려고 마음먹고 지은 죄인가. 나는 나름대로 고민을 했다. 교회는 나와는 상관없이 여전히 사람들을 죄에서 사해주고 있었지 만 한편으로는 죄인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요즘은 교회를 잘 나가지 않는다. 진지한 고민 때문은 아니다. 사실은 늦잠을 자다가 못나가고 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교회를 찾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일상에서 짓는 사소하고 작은 죄부터 사람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게 하는 큰 죄까지 ‘죄사함’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어떤 죄들은 내가 어찌할 도리가 없 다. 예컨대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꽤 부유한 편에 든다. 그런데 그 부유함은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착취하는 데서 비롯되기도 한다. 내가 값싼 물건을 가진 다는 것은 중국의 어느 노동자가 자신의 가족을 먹일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물건 값을 낮추려고 임금을 체불하거나 낮게 준다. 경제 성장은 대부분 그런 식이다. 좀 더 우리의 주변에서 설명해보 자. 우리가 전기를 필요로 한다는 이유로 밀양의 들판과 산에 세워질 송전탑으로 인해 누 군가 눈물을 흘린다. 이런 문제들은 결코 일상에서 노력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전기를 아끼는 등의 노력은 미미할 뿐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고 풀릴 문제도 아니다. 기업은 국가가 어찌할 수 없는 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중 운동을 통해 좀 더 효율적이 고 커다란 운동을 하려고 하지만 그것은 비약으로 빠지기 마련이다. 우리의 선하고 정의로운 사명감으로는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변화를 이 야기해야 하고 선함을 모색해야 한다. 그 중에는 사람들이 모여 작은 공동체'들'을 만드는 것도 포함된다. 이러한 일을 통해 내가 어찌할 수 없었던 일들이 조금씩 나의 손으로 들어 오기 시작한다. 이젠 회개를 일상적인 죄의 사함만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원죄란 사람들 을 죄 짓게 만드는 환경이며 회개란 이런 일들에 맞서는 것이다. 신은 나 혼자서는 어찌할 수 없던 일들에 대해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그럼 우리는 그 손길을 잡는다. 화해란 죄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것이 아니다. 나를 불행 속에 놓이게 되는 상황을 아 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사람들과 함께 해방 속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너무 많이 쥘 필요 도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가기 위해 다른 이들의 손을 잡는 것 이다. 어떻게 할지는, 좀 더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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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우체통 포토에세이

이종건 간사님께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아 보았습니다. 날이 제법 춥네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거리에서 찬바람 맞으며 열심히 싸우고 계신 분들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서요. 건투를 빌 뿐입니다. 그리고 건강들 하시구요. 단기 간에 끝날 싸움이 아닐 듯해서입니다. 도대체 말이 통하지 않는 자들이 라 질기게 싸울 수 밖에요. 아마도 제 발등 찍고 끝나겠지요? 제게 9살된 아들 녀석이 있지요. 태어나기 전 뱃속부터 시작해서 유모차 타고 지역 쓰레기 매립장 건설 반대 운동 집회부터 다녔는데 그 후 유치 원 때도 시청 집회를 엄마 아빠 따라 다녔습니다. 지금은 엄마와 함께 주 말 집회에 다닌답니다. 맘이 편치가 않습니다. 소등파의 시가 참 가끔 생 각을 일어나게 합니다, 부모의 심정이 다 그런거지요. 내용은 대강 이러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그 아이가 현명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네. 현명 함으로 일생을 그르친 나는 이 아이가 어리석고 무지하기를 바라네. 그 러면 장차 관리가 되어 평온한 삶을 누리게 되리니.” 역설적인 부모의 심정이지요. 우리 자식 세대에겐 더 이상 그런 일이 없 이 살게 되도록 하고 싶었는데 아직도 어린 자식을 데리고 집회에 다녀 야 하다니 말입니다. 하루속히 통일이 되고 상식이 통하는 민주적인 사 회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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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함께해주시는 고난함께의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며 건강하시 길 기원합니다. 인사 전해주십시오. 2013년 11월 17일 전주에서 이상관 올림.

고난받는 이들을 위해 ▶▷출소

기도해 주세요

장기수선생님 생활지원

통일광장 권낙기, 김영승, 임방규 (02)716-2143 낙성대 만남의 집 김영식, 문상봉, 박희성 (02)888-4350 김선분 1925. 02. 14, 77년 출소, 12년 복역, 강북구 번3동 주공A 306동 1502호 박수분 1931. 04. 01, 65년 출소, 11년 복역, 051)752-1904 박정덕 1930. 01. 25, 151-050 서울특별시 관악구 보라매동 713-109호 2층 박정숙 1917. 08. 16, 62년 출소, 12년 복역, 강북구 번3동 주공A 306동 1502호 박종린 1933. 03. 14, 403-845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2동 389-14 그랜드빌라 1차 2동 102호 변숙현 1924. 12. 16,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310, 031)748-4822 안희숙 1929. 01. 13, 89년 9월 출소, 28년 복역 유영쇠 1928. 10. 30, 전북 익산시 신용동 75-2 원불교관리자선원, 063)855-7672 안학섭 1930. 04. 14, 95년 8월 출소, 43년복���, 611-827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2동 791-7 ▶▷버마

민주화 운동(NLD) 한국지부/조모아 후원 와락 후원 ▶▷양심수 후원 ▶▷심리치유센터

장민호 재야 일심회, 국가보안법 위반 7년, 대전교도소 4009 이병진 교수 국가보안법 위반, 8년, 전주교도소 2513 정경학 재야 국가보안법 위반, 대구교도소 45 이규재 재야 국가보안법 위반, 3년6월, 광주교 5001 이경원 재야 국가보안법 위반, 4년, 안동교 3020 김덕용 재야 국가보안법 위반(왕재산), 서울구치소 52 임순택 재야 국가보안법 위반(왕재산), 서울구치소 33 이재성 재야 국가보안법 위반(왕재산), 서울구치소 37 이상관 재야 국가보안법 위반(왕재산), 서울구치소 107

* 양심수 선생님들과 고난 일꾼들이 편지 결연으로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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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터 <고난함께 후원회원의 밤 ‘그리고 봄’>

기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반기운영위원회> 11월 14일, 우리 단체 이사인 송병구 목사가 시무하는 색동교회의 새 성전에서 하반기 운영위원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의 사업을 돌아보고 평가하며, 더불어 새해 를 준비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후원회원의 밤 苦難之人, ‘그리고 봄’이 지 난 12월 9일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 관 3층 소예배실에서 열렸습니다. 150명이 넘는 고난지인이 참석해 주셨으며, 특별히 시민합창단 <평화산책>의 데뷔공연이 진행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기도와 후원 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 다.

<현장과 함께한 '예배공동체-고함'>

<제 10차 WCC 부산총회 고난함께 마당 워크샵 주관>

가을의 고함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재능교육, 코오롱, 콜트콜텍 해고노동자와 함께했던 이번 가을의 고함은 그 의미가 더 특별했습니다. 추운 겨울, 우리 사회의 곳곳 은 부조리와 억압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예배공동체-고함>은 앞으로도 이 땅의 고 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고함>은 당분간 휴식하고, 2014년 3월부터 다시 시 작합니다.

지난 11월 4-6일, WCC 제10차 총회에 참석 했습니다. 부스전시를 통해 우리 단체의 사 역을 소개하고, 마당 워크샵을 통해 한반도 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크샵은 진광수 사무총장의 주제발제, 43년간 복역하신 비전향 장기수 안학섭 선생님과의 대화로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의 기독인들이 함께 평화와 통일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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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산책'과 같이 걸으실까요?> 평화와 생명의 가치로 하나님 나라를 노래 하는 <평화산책>이 10월 10일 첫 번째 연습 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종교교 회 701호에서 연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단체 후원회원의 밤인 ‘그리고


봄’에서 순서를 맡아 감동적인 시간을 마련 해주었습니다. 함께 평화를 노래하고자 하 시는 분들은 사무국으로 연락해주시기 바 랍니다.(010-5220-4576/이관택 사무국장)

에서 출발하여 평택의 쌍용자동차, 과천 코 오롱본사, 서울 삼성본사, 재능교육, 광화문 장애인 농성장, 부평 콜트콜텍을 방문하여 작은 성탄선물과 캐롤송을 함께 부릅니다.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 4회 감리교평화학교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회 ‘Senzenina’>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 > 성탄전야에도 외로이 현장을 지키고 계시 는 분들이 있습니다. 고난함께는 춥고 외로 운 성탄전야, 고난의 현장을 지키고 계신 노동자들을 찾아가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 누고자 합니다.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 새.벽.송’은 12월 24일 저녁 6시 감리교본부 에서 출발하여 평택의 쌍용자동차, 과천 코 오롱본사, 서울 삼성본사, 재능교육, 광화문 장애인 농성장, 부평 콜트콜텍을 방문하여 작은 성탄선물과 캐롤송을 함께 부릅니다.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리교 에큐메니컬 선교단체와 감리교 신 학생들이 함께하는 ‘제 4회 감리교평화 학교’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회 Senzenina(센제니나)'라는 제목으로 11월 19일,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 로비 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 새.벽.송>

*이동환 전도사 / 경기연회 권선동지방 영 광제일교회 담임전도사로 부임.

성탄전야에도 외로이 현장을 지키고 계시 는 분들이 있습니다. 고난함께는 춥고 외로 운 성탄전야, 고난의 현장을 지키고 계신 노동자들을 찾아가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 누고자 합니다.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 새.벽.송’은 12월 24일 저녁 6시 감리교본부

<동정>

*장세현 전도사 / 큰기쁨교회 이전감사예 배 12월 15일 오후 4시

2013년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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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일에 정성껏 쓰겠습니다”

평화운동은 갈등과 다툼의 현장에 그리스도의 화해와 평화를 심는 일입니다. 평화기행, 평화캠프 평화교회 세우기 반전평화활동

통일운동은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일입니다. 출소장기수 생활지원 및 효도나들이 북한 고아원 및 재일민족학교 돕기 통일운동연대 및 지원

인권운동은 고난받는 이들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고난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회 영치금 및 양심수 자녀 장학금 보내기 교도소 방문 및 석방지원 에큐메니칼 활동가 지원

개인후원 1구좌 10,000원 단체후원 1구좌 10,000원 소식지광고협찬 100,000원 보내실 곳/고난함께 우체국 013920-01-004461 30

•147호

▷▶ 10월 영수기

▷▶ 11월 영수기

개인후원금

개인후원금

권영진 김민호 김선아 박세훈 박지연 서신천 송윤혁 심자득 안복규 윤건호 이신선 이영호 이원증 이원호 이진용 이효성 정사무엘 정완영 최승화 (5,000) 강민정 강철민 강희석 김동관 김동욱 김동휘 김민영 김성복 김세나 김신아 김애진 김영곤 김영미 김영현 김용대 김용진 김재천 김준호 김진해 김치국 김혜경 노덕호 도태화 무명 민 진영 박난수 박단 박민 박병록 박성중 박승일 박종현 박진선 방현섭 배윤숙 배진교 부영희 서정훈 성모 손인선 양금성 오현일 유명선 윤 경희 윤여군 윤종구 이경화 이규성 이동환 이 상숙 이선진 이원국 이종명 이준협 이진영 이 해남 이헌 이혁 이희준 임성호 임수현 장남수 장연승 전성득 정단비 정명성 정애성 정영 정 은영 정은희 정재영 정해선 정현식 조선혜 조 영준 조화순 지동흠 진맑음 채가람 최덕희/장 동수 하희정 한광수 한석 한성훈 한진희 홍은 숙 홍지향 황기수 (10,000) 강광수 강득환 강현 김기정 김순둘 김용강 무 명 박은경 박준영 백승철 변영권 손호문 신현 종 유경동 윤문자 이상민 이승현 이윤정 장성 배 장세현 전남병 정대환 조아진 채미혜 최진 수 하애정 한인철 홍미자 홍성헌 (20,000) 신성호 이정재 정유은 홍현실 (30,000) 김영훈 이경환 이종건 이찬규 (50,000) 김신애 (60,000) 신화철 (70,000) 이관택 이해석 (100,000) 진광수 (200,000)

권영진 김민호 김선아 박세훈 박지연 서신천 송윤혁 심자득 안복규 윤건호 이신선 이영호 이원증 이원호 이진용 이효성 정사무엘 정완영 최승화 (5,000) 강광수 강철민 강희석 김동관 김동욱 김동휘 김민영 김성복 김세나 김신아 김애진 김영곤 김영란 김영미 김용대 김용진 김재천 김준호 김진해 김치국 김혜경 노덕호 도태화 무명 민 진영 박난수 박단 박민 박병록 박성중 박승일 박종현 박준영 방현섭 배진교 변영권 부영희 서정훈 성모 손인선 신성호 양금성 오현일 유 명선 윤경희 윤여군 이경화 이규성 이동환 이 상숙 이선진 이원국 이종명 이준협 이진영 이 해남 이헌 이혁 이희준 임성호 임수현 장남수 장연승 전성득 정단비 정명성 정애성 정영 정 은영 정은희 정재영 정해선 정현식 조영준 조 화순 지동흠 진맑음 채가람 최덕희/장동수 하 희정 한광수 한성훈 한진희 홍은숙 홍지향 황 기수 (10,000) 강민정 강현 김기정 김순둘 김영현 김용강 무 명 박은경 박진선 박현진 백승철 손호문 신현 종 유경동 윤문자 이민효 이상민 이승현 이윤 정 이정한 장성배 전남병 정대환 채미혜 하애 정 한인철 홍미자 홍성헌 (20,000) 김신애 이정재 정유은 (30,000) 김영훈 이경환 이종건 이찬규 (50,000) 조아진 (40,000) 이관택 이해석 (100,000) 진광수 (200,000)

단체후원금 겨자씨교회(이승주) 시내교회(신민종) 주향교회 (엄윤섭) (20,000) 광서교회(김병훈) 마달교회(박진수) 양도제일교 회(곽노윤) 포천교회(엄상현) 홍천소망교회(전 재범) (50,000) 기쁜교회(손웅석) 문수산성교회(황인근) 반월중 앙교회(박종배) 색동교회(송병구) 아차도교회 (김부린) 청파교회(김기석) (100,000)

이사회비 이헌(생명나무교회) (30,000) 송병구(색동교회) (50,000) 김광후(마전교회) 박정훈(고촌교회) 신경하 원 종휘(만석교회) 이광섭(전농교회) 정진권(삼양 교회) 최범선(용두동교회) 한문석(해운대교회) (100,000) 정학진(일동교회) (140,000) 박신진(삼척제일교회) (143,000) 이광호(도봉교회) 정연수(효성중앙교회) (200,000)

WCC총회워크샵 후원 겨자씨교회(이승주) (200,000) 고촌교회(박정훈) (200,000) WCC한국준비위원회 (1,000,000) WCC감리교준비위원회 (3,000,000)

특별후원 강입분(예은전원교회) (70,000) 배재고등학교 (150,000) 김성은 (500,000)

10월 천달력 판매 630,000

단체후원금 겨자씨교회(이승주) 시내교회(신민종) 주향교회 (엄윤섭) (20,000) 광서교회(김병훈) 양도제일교회(곽노윤) 예원전 원교회(강입분) 홍천소망교회(전재범) (50,000) 기쁜교회(손웅석) 반월중앙교회(박종배) 색동교 회(송병구) 아차도교회(김부린) 청파교회(김기 석) (100,000)

이사회비 이헌(생명나무교회) (30,000) 송병구(색동교회) (50,000) 박신진(삼척제일교회) (263,000) 신경하 박정훈(고촌교회) 원종휘(만석교회) 이 광섭(전농교회) 정진권(삼양교회) 최범선(용두 동교회) 한문석(해운대교회) (100,000)

146호 소식지 후원 화정교회(박인환) (100,000) 효창교회(김정만) (100,000) 동해교회(공기현) (200,000)

추수감사 절기나눔 선한이웃교회(전남병) (449,440) 고촌교회(박정훈) (500,000)

특별후원 김인걸 (60,000) 문선경(천달력 후원) (100,000) 배재고등학교 (150,000) 색동교회(송병구) (170,000) 선교국(고난지인 후원) (500,000)

11월 천달력 판매 1,510,000


편집_ 이관택, 정유은, 김신애, 장세현 / 발행일_ 2013년 12월 20일 / 발행처_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주소_ (120-650) 충정로우체국 사서함 52호 / 전화_ (02) 393-4662 / 364-6076(fax) / E-mail_ gonanwith@daum.net/ 홈페이지_ http://gonan.or.kr 이사장 신경하 감독(전감독회장) 고 문 박이섭 목사(원로), 김진춘 목사(원로), 윤문자 목사(원로) 이 사 권혁률 권사(CBS) 김광년 목사(봉천교회) 김광식 집사(기독교서회 미디어사업부) 김광후 목사(마전교회) 문선경 권사(창천교회) 박신진 목사(삼척제일교회) 박정훈 목사(고촌교회) 백용현 목사(대동교회) 송병구 목사(색동교회) 우경아 목사(커클랜드 제일교회) 유요열 목사(새홍성교회) 유은진 권사(독일 복흠교회) 원종휘 목사(만석교회) 이광섭 목사(전농교회) 이광호 목사(도봉교회) 이상경 목사(재일대한기독교회 소속) 이헌 목사(생명나무교회) 임정덕 목사(동산교회) 조이제 목사(샘솟는교회) 전병식 목사(배화여대) 정연수 목사(효성중앙교회) 정진권 목사(삼양교회) 정학진 목사(일동교회) 최범선 목사(용두동교회) 최병천 장로(밀알기획) 한석문 목사(해운대교회) 허태수 목사(성암교회)


고난함께 소식지 14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