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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

2020 JULY · AUG · SEP

소망 유튜브, UCSF에 링크돼 ........ 4면 사별가족지원 모임 재개된다 ....... 9면 차드에 ‘오병이어’의 기적이 ...... 17면

31호


& [ 소망회원 코너 ] • Letters to the Publisher •

시신기증은 아름다운 마무리 02 | [소망회원 코너] 03 | [머리글] “평생회원 릴레이를 펼치며” - 유분자 이사장 04 | [소망 주요뉴스] 07 | [전문가 칼럼] “뇌 건강, 비디오 게임으로 지킨다” - 신혜원 08 | [부음] 소망케어교실 김종명 님 09 | [사별가족 특집]

어떻게 하면 삶의 마무리를 잘 할지 그동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습니다. 소망 소사이어티를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모든 것이 정리가 됐습니다. 한동안은 힘이 없고 맥이 풀렸는 데 내 몸 하나(시신기증)로 인류에 이바지 할 수 있다니 얼마 나 기쁜지 모릅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미국사회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 선택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하니 이제 힘이 솟구치네요. 저는 정말 선택을 잘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소망 소사이어티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스틴 한

사별가족지원 모임 재개 - 최경철 사무총장 10 | “은만이가 없는 세상” - 이종락 11 | “죽음을 늘 기억하고 사는 연습을 하자” - 김자성

마스크 보내줘 감사할 따름

12 | [평생회원 릴레이 캠페인] “소망의 주인을 모십니다” 13 | ‘사랑의 바통터치’ - 김용화 15 | ‘소망은 지속성장 단체’ - 박유진 ‘내가 릴레이에 동참하는 이유’ - 사라 고 16 | [차드 돕기 운동] “아프리카에 인류애 심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크게 번져 상황이 악화되자 마스크를 “ 보내주신 소망 소사이어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 한 매주 보내주시는 동영상 강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 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소망 소사이어티 여러분 들의 건강을 지켜주셔서 맡기신 사역을 잘 감당케 하기를 기 도 드립니다.

17 | ‘오병이어’의 기적

오동혜

18 | 구호식량 이웃에 양보한 차드의 인정 - 박근선 19 | 긴급구호기금 보내주신 분 20 | [소망유튜브 소식] 21 | [소망 소사이어티 회원 소개] 22 | [후원 리스트] 23 | 후원신청서

Hope & Sharing 31호 July · August · September 2020 발 행 인:유분자 편 집 인:김미혜 편집고문 : 박 용 필

Pray for healing amongst the chaos Thank you for all that you do to help Chad dai“ ly, especially through this Pandemic. I pray that with the support of our community we can continue to help and lift up our brothers and sisters in Chad. Praying for healing and health amongst the chaos. With love always,

소망&나눔은 연장자들과 함께 하기를 원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 하며 정성껏 만들어집니다. 소망&나눔에 관한 좋은 의견이나 문의가 있으신 분들은 이메일 또는 전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Audrey Lee

소망 화이팅!

소망 소사이어티 여러분. 수고 많으세요. 하나님의 은혜 와 축복이 늘 충만하시길 빕니다.

Tel. (562) 977-4580 / www.somangsociety.org Email : somang@somangsociety.org 2 | 2020 • Hope & Sharing 5836 Corporate Ave., Ste 110, Cypress, CA 90630

이을복 (평생회원)


머리글

평생회원 릴레이를 펼치며 운동회 계주 경기는 내 인생관 가치관의 밑거름 우선 세 분에 바통을 넘겨 시행 … 500명이 목표

유분자 소망 소사이어티 이사장

소학교(현재의 초등학교) 시절, 달리기 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1등은 내 차지였으 니까. 지금 되돌아봐도 솔직히 자랑할만 은 했다. 내 작은 몸집에서 어떻게 그런 에 너지가 뿜어나왔는지. 나는 요즘도 하루 일만보는 거 뜬히 걷는다. 내 나이 80대 중반 인데도. 어렸을 적 달리기로 단 련된 두 다리가 지금도 나를 굳 건히 받쳐주고 있어 얼마나 다 행인지 모른다. 그 시절, 가슴이 콩닥콩닥 뛰 었던 건 운동회 전날 밤이다. 오 랜 세월 전의 일이기는 해도 내 인생관과 가치관 형성에 밑거 름이 되었기에 지금도 내 기억 에 생생히 남아 있다. 운동회가 끝날 무렵 펼쳐지는 릴레이, 곧 계주가 이날의 하이라이트다. 릴레이 는 단체경기여서 이긴 팀에 부여된 점수 가 꽤 높았다. 그렇다보니 운동회에 참가 한 많은 이들의 이목이 릴레이에 쏠릴 수 밖에 없었겠다. 나는 늘 400m 릴레이의 1번으로 출발선 에 섰다. 전교생의 시선이 내게 쏠렸다. 스 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할까. 그 런데 흥분한 탓인지 무리하게 과속질주하 는 바람에 제풀에 넘어지는 경우도 있었 다. 1등으로 달릴 때는 박수소리 하나 없

더니 넘어졌다가 벌떡 일어나 달리는 발 걸음에는 응원의 함성이 천지를 흔들며 따라왔다. 나는 더 더욱 힘을 냈다. 넘어 지지만 않았더라면 우리 팀이 1등을 했었 을텐데. 그 때 깨달았다. 넘어지지 않고 1등을 지 키는 것보다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최 선을 다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 인가를. 일곱번 넘어졌지만 여덟번 일어 난다는 ‘칠전팔기’의 정신을 그 시절 릴레 이 경주에서 배웠지 싶다. 돌이켜 보면 릴 레이는 팀워크와 감동, 혼신이란 세 단어 가 함께 한 경기였다.

릴레이에선 실력보다 실수가 승부를 결 정짓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잘 뛰는 것 못 지 않게 바통을 잘 넘겨 받아야 하기 때 문이다. 바통을 떨어트리면 역전되는 일 도 자주 일어나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 곤 했다. 내가 밤잠 못자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간호사로 이민 첫 발을 내딛었을 때 포기 하지 않은 것도 운동회 날 얻은 교훈이 뒷 받침됐을 터다. 소망 소사이어티가 창립 13 주년을 맞아 한인사회 비영리단체로선 처음으로 릴레

이 경주를 펼친다. 다름 아닌 평생회원 유 치 캠페인이다. 우선 소망 소사이어티에 헌신하고 계신 세 분을 출발선에 모시기로 했다. 첫 주자 들이 또 다음 주자들을 모시고…. 각자 바 통을 떨어트리지 않고 차분히 달려만 주 시면 목표한 오백 분을 평생회원으로 모 실 수 있을 것 같다.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시행할 방침이다. 혹 ‘한 분의 참여가 무슨 큰 도움이 될까’ 걱정을 하는 이들도 계신다. 그러나 나는 릴레이 참가자의 ‘작은 날개짓’이 궁극적 으로 우리에게는 물론 한인사회에도 파장 을 일으켜 큰 희망이 될 거라 믿 는다. 그래서 이 캠페인에 오롯 이 간절함을 담아본다. 소망 소사이어티 오피스엔 대 형 사과나무 그림이 전시돼 있 다. 나무엔 모두 215명 한 분 한 분의 사진이 사과에 실려 있다. 평생회원들이시다. 출근할 때 마다 사과나무를 쳐다 보며 감 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이 분들 이야말로 소망 소사이어티의 실제 주인들이시다. 그들이 있 었기에 소망이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존재하게 된 것이다. 이제 또다른 사과나무 그림을 준비 중이 다. 여기에 이번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새 로 평생회원으로 영입되신 분들을 모시게 된다. ‘사과’가 주렁주렁 500개가 달리면 그때 안심하고 은퇴하련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세상이 갈수록 강팍해 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래도 사과나무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그리 워지는 시절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씨를 이번 캠페인에 담아 더욱 훈훈한 세 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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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주요뉴스

▲ UC샌프란시스코의 연구사이트 ‘케어’에 소개된 소망 소사이어티의 유튜브 교육채널

소망 소사이어티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UC샌프란시스코 건강연구 ‘케어’에 링크 소망 소사이어티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 널이 미국의 유명 대학 사이트에 한국어 교육자료로 링크되는 등 이젠 주류사회에 서도 주목하는 단체로 성장,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UC샌프란시스코(UCSF)의 건강관 련 연구기관인 CARE(Collaborative Approach for Asian American & Pacific Islanders Research and Education)는 최근 소망 소사이어티를 한 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치매 및 죽음 관련 비영리 봉사단체로 인정해 ‘케어 (CARE)’의 주요 사이트 중 하나로 채택 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UCSF에 설치된 ‘케어’는 미 국립보건 원(NIH)이 재정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한 국 등 아시아와 태평양 섬 출신 미국인들 의 건강교육과 관련한 조사 및 연구를 진 4 | 2020 • Hope & Sharing

행하고 있다. 케어 책임자인 반 타 박 박사는 “아시 아계와 태평양 섬 출신 주민들은 문화 및 언어의 차이로 인해 참여가 극히 저조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소망 소사이어티와 (케어 연구에 대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

‘케어’는 동양계 건강증진이 목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당부 화해 한인사회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 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케어는 알츠하이머와 치매, 노화, 간병 뿐 아니라 일생의 건강 관련 연구 등과 같 은 다양한 유형의 리서치에 아시아계의 참여를 유도, ‘레지스트리’를 만들 계획이 다. 소수계가 적극 참여해야 소수계에 대

한 건강상의 불공정, 불평등 논란을 불식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박사는 “케어는 UCSF는 물론 UCI와 UC 데이비스 및 캘리포니아 주요 지역의 커뮤니티 파트너들과 함께 문화적으로 적 절하면서도 혁신적인 홍보전략을 마련하 겠다”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 여를 당부했다. 케어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 및 교육, 데이터베이스(레지스트리) 리 쿠르팅 사이트는 소망 소사이어티와 파 트너십을 맺고 있는 UCI MIND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이를 통해 케어 레지스트리 의 개발 및 커뮤니티 참여에 대한 전반적 인 지침 및 피드백을 제공하게 된다. 자세한 정보는 케어의 홈페이지(https:// careregistry.ucsf.edu/ko/home)에서 알아 볼 수 있다.


소망 주요뉴스

유분자 이사장 UCI MIND 자문위원 소망 소사이어티 유분자 이사장이 치매전문연구기관인 UCI MIND(UCI Institute for Memory Impairment and Neurological Disorders)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UCI MIND는 치매와 뇌질환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으로 의 과대학 뿐 아니라 관련된 여러 대학의 교수와 연구원들이 함 께 참여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UCI MIND의 특별초청을 받은 40여 명의 커 뮤니티 지도자, 비즈니스 리더들로 구성돼 있다. 위원들은 UCI MIND의 여러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지원군이자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커 뮤니티 아웃리치, 후원행사 지원, 마케팅 및 연구지원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한인사회도 최근 들어 급속히 고령화가 진행 되고 있어 치매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망 소사이 어티를 통해 한인 시니어들이 UCI MIND의 최첨단 연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UCI MIND가 한인 시니어 커뮤니티와 잘 협력할 수 있도록 지도,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인으론 처음으로 UCI MIND 자문위원회의 초청을 받은 유 이사장은 지난 7월부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OC한인회 후원금 1,000 달러

▲ OC한인회에서 1,000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받은 소망 소사이어티 유분자 이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OC 한인회(회장 김종대)는 지난 8월 27일 소망 소사이어티 에 1,000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종대 회장은 “소망 소사이어티가 아름다운 죽음 준비는 물론 아프리카 차드 공화국에서 생명살리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인류애를 실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후원금을 받은 단체는 소망 소사이어티를 비롯해 한미가정상담소, 남가주 밀알선교단, 성공회 부활교회, 사랑 선교회 등 5곳이다.

그레이스 김 ‘사선을 넘어서’ 기증 부군 (고) 김익창 박사의 전쟁 자서전 소망 소사이어티의 그레이스 김 교육 고문이 부군인 (고) 김익창 박사의 자서전 ‘사선을 넘어서’ 244권을 기 증했다. 김 고문은 “이 책의 판매수익금이 소망의 사역 에 유용하게 쓰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익창 박사는 지 난 2015년 파킨슨병이 악화돼 8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평안북도 신의주 태생인 김 박사는 서울대 의과대학 재 학중 한국전쟁이 터지자 자원입대해 의무장교로 복무했 다. 흥남철수 작전 때는 미군 통역장교로 활약, 피란민 구 조에 공을 세웠다. 대학 졸업 후 애리조나 주립대학 에 유학,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북가주의 UC 데이 비스 의과대학에서 정신의학 교수 로 38년을 봉직한 뒤 은퇴, 실비치 레저월드에서 지냈다. 김 박사는 한인 커뮤니티 봉사에 도 앞장서 온 올드타이머. 한인정 치력 신장을 취지로 발족한 한미연합회(KAC)의 창립이 사이기도 하다. 특히 유재건 변호사, 이경원 원로기자 등 과 함께 살인사건 용의자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이철수씨 구명운동을 벌여 한인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다. ‘사선을 넘어서’는 전쟁을 겪은 저자의 개인 기록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직후 공산치하의 북한, 전쟁과 이후의 한국, 아내 그레이스(전경자)와의 만남, 단돈 100 달러를 들고 도전한 미국유학, 한인 이민사회 등을 다뤘다. 동족 상잔의 비극에서도 생명의 귀중함과 신앙의 소중함을 깨 닫게 됐다는 저자의 고백이 하이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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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주요뉴스

치매가족 간병인 화상 모임 재개 치매 가족 및 간병인들을 위한 지 원 모임이 지난 9월 9일 화상 모임으 로 재개됐다. 그동안 풀러튼과 애너하임을 비롯 한 5곳에서 진행됐던 ‘치매환자 가족 및 간병인을 위한 지원 모임’은 코로 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잠정 중단됐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더 욱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을 위 한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줌을 통한 화상모임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화상모임으로 진행되는 만큼 거리 에 관계없이 다양한 시간대 중에서 선택,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 환자 가족과 간병인들이 모임에 참 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한달에 1회 참여하는 이 모임을 통 해서 가족과 간병인들은 상호간에 정신적인 지원, 치매에 관한 교육, 그리고 간병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교환하며 심리적 치유을 얻을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달 첫째 주 화요일(오후 2시), 둘 째 주 수요일(오전 10시), 셋째 주 목 요일(오전 11시), 넷째 주 금요일(오 후 3시) 중 본인이 가능한 시간을 택 해 참여하면 된다. 참석을 원하는 분 들은 소망 소사이어티 사무실(562977-4580)이나 somang@somangsociety.org로 연락하면 된다.

▲ 박쥴리 부장이 진행한 치매가족 및 간병인들을 위한 전략교육 세미나

치매환자 돌봄을 위한 가족 간병인 전략교육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나 간병인 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소망 소사이어티가 알츠하이머 오렌지 카 운티 협회와 공동사업으로 기획해 진 행하는 ‘치매환자 돌봄을 위한 가족, 간병인 전략교육’ 시리즈 세미나가 7 월과 8월, 9월에 각각 열렸다. 지난 7월 22일 열린 세미나에는 임제 인 간사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주제로 진행했다. 참석 자는 모두 31명. 이 가운데 19명이 직 접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나 간병 인들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치매 증상이 개 인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치매 환자에게 있어 적합한 활동 은 무엇을 의미하며 각자의 증상 단계 에 따라 어떤 수준의 활동을 할 수 있 는지 등에 대해 알아봤다. 이어 화상 세미나는 8월 19일 1시간 동안 개최됐다. 주제는 ‘성격과 행동 변화: 왜, 어떻게 반응하는가’로 김미

혜 사무국장이 진행했다. 가족이나 간병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치매환자의 행동에 대해 새롭게 인식 하고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해야 하는 가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IDEA(Identity, Explore, Adjust) 접근법으로 특정 행동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각자 진 솔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세미나에는 모두 32명이 참가하는 등 호응이 컸다. 이어 9월 16일 열린 세미나는 오후 3 시부터 시작해 박쥴리 교육부장이 인 도했다. 주제는 ‘공감하는 대화: 새로 운 이야기 방법’이었으며 26명이 참석 했다. 참석자들은 대화의 원리와 실제적인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 게 하면 치매환자와 효과적인 의사소 통을 할 수 있으며 이같은 소통을 퉁 해 환자의 도전적인 행동을 감소시키 고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각자의 경험을 공유했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Tel) 562-977-4580 somang@somangsociet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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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뇌 건강, 비디오 게임으로 지킨다 65세 이상 시니어들에 기억력 향상 효과

신혜원 공학박사 소망 소사이어티 고문 Director of Asian American Community Outreach, UCI Institute for Memory Impairments and Neurological Disorders (UCI MIND) Co-Founder/Managing Partner, Chiron Total Vice President of Research, RIIID Medical Group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했다는 ‘맹모삼천지교’ 는 흔히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 면, 시장이나 묘지 근처가 아닌 학 군 좋은 동네에 살아야 한다는 것으 로 해석된다. 하지만, 시장 근처에 살면서 알게 된 다양한 인간의 삶과 그 삶을 유지하도록 하는 경제활동 원리에 대한 경험이 없었다면, 묘지 근처에 살면서 깨우친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깊은 통찰이 없었다면, 과연 맹자가 중국의 대표적인 사상 가가 될 수 있었을까? 새롭고 다양한 경험은 우리의 인격뿐만 아니라 우리의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 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이것을 환경강화 (environmental enrichment)라고 부르 는데, 새롭고 도전적이며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환경에 노출되고 이런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갈때, 실제로 기억력과 인지능 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발 표되고 있다. 비디오 게임은 코비드-19으로 이러한 직 접 경험(여행을 가거나, 친구를 만나 바둑 을 두거나, 새로운 맛집을 찾아 가는 등) 을 자제하고 집콕해야 하는 우리 모두, 특

히 시니어들에게 ‘가상 환경강화 (virtual environment enrichment)’를 통해 새로 운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나이가 들 어갈 수록 감퇴하는 기억력과 인지능력의 향상까지 가져다 줄 수 있다. UCI 치매 연구센터인 UCI MIND의 과 학자 Craig Stark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30분씩 수퍼 마리오 3D 월드 같은 3차원 비디오 게임을 한 경우 카드게임이 나 앵그리 버드같은 2차원 게임에 비해 기 억력 향상에 월등한 효과가 있고, 이 효과 는 20대의 대학생 그룹뿐만 아니라 비디 오 게임에 생소한 40대 아저씨 그룹, 그리 고 65세 이상 시니어 그룹 모두에서 동일

하게 나타남을 발표했다. 수퍼 마리오 3D 월드는 마리오, 루이지, 피치 공주, 파란 키노피오가 요정나라에 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모험이 주된 스 토리이고 동시에 4명이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흡사, 어릴 적 손에 땀을 쥐며 읽 었던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는 도로시 와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그리고 겁쟁이 사자의 모험을 떠올리게도 한다. 그렇다면, 모든 비디오 게임이 기억력 과 인지능력의 향상을 가져올까? 그렇진 않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의 Greg West 박사의 연구는 ‘Call of Duty’나 ‘Killzone’같은 1인칭 총싸움 게임을 한

경우 오히려 뇌에서 기억력 등 뇌의 주기 능을 담당하는 회백질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코비드-19 은 비디오 게임과 가상 현실에 기반을 둔 기술과 상품들을 더욱 더 빠르게 발전시 키고 있다. 물론 비디오 게임이 뇌에 미 치는 유익성과 유해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또 많은 과학자들 이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비디오 게임은 이제 더 이상 단 순한 재미를 위한 오락이나, 아이들 머리 를 나쁘게 만들고 장래를 망치는 것,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확 실해 지고 있다. 오히려 게임의 장 르에 따라서는 뇌에 좋은 영향을 주 기도 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 되고 있다. 또한 게임은 사람들 사이에 네트 워크를 만드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 기도 한다. 운전 중 운전자의 성격 이 드러나듯, 게임 중에 게임을 하는 사람의 인격과 성품을 잘 드러내 보 여 주기도 하기에, 회사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방송인 이며 요식 사업가인 백종원씨가 ‘월드 오 브 워크래프트’라는 비디오 게임을 하다 가 게임 중 팀원이었던 박규민씨를 본인 사업체인 ‘더 본 코리아’ 직원으로 채용한 것이 그 예이다. 코비드-19으로 하루하루가 똑같기만 한 요즘, 하루에 30분씩 손자 손녀들과 또는 친구들과 수퍼 마리오 3D 월드같은 비디 오 게임을 하며, 게임 속에서 손자 손녀 나 친구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멋지게 구 해주는 신식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보 면 어떨까? 기억력과 인지능력의 향상은 덤으로 따라오니 이야말로 일석이조 아닌 가! 7


부음

소망케어 교실 김종명 목사 소천 코로나 바이러스 팬 데믹이 갈수록 악화 돼 소망케어 교실이 잠정적으로 문을 닫 은 가운데 케어교실 발족의 계기가 됐던 김종명(사진) 목사가 지난 7월 4일 별세했다. 소망 교실은 김 목사의 배우자이신 김정 임 사모의 노력과 열정을 기반으로 시작될 수 있었다. 김 사모는 평생을 목회자로 헌신한 부군 의 병세가 악화되자 이곳 저곳을 찾았다. 결 국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망 소사 이어티를 찾았던 것. 유분자 이사장과의 만 남이 치매환자들을 위한 소망케어교실의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소망 교실은 퍼즐 맞추기, 색종이 접기, 율 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 및 가 족들에게 자존심을 심어줬다. 소망케어 교실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 게도 진정한 섬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했다. 한편 김 목사의 장례예배는 코로나 팬데믹 으로 인해 참석인원이 제한돼 남궁수진 간 사가 대표로 참석, 유 이사장의 조사를 대 독했다.

최영희 전 이사 아들 추모 우물 기증 최영희(사진) 소망 소사이어티 전 이사 가 지난 8월 3일 사무 실을 방문해 차드 공 화국 소망우물과 긴 급구호기금을 전달 했다. 최 전 이사는 작년에 세상을 떠난 아들 브 랜든을 추모하기 위해 소망우물을 기증했 다. 8 | 2020 • Hope & Sharing

아르모니아 싱어즈 CD 기증 판매 수익금은 소망사역에 쓰여

아르모니아 싱어즈(단장 최유진) 가 소망 소사이어티에 CD 300장을 기증했다. 미국과 한국의 가곡, 찬 송가 등 모두 9곡이 수록된 이 CD 는 한 장 당 10 달러에 판매되며 수 익금은 소망의 사역에 쓰이게 된다. 그러나 평생회원 가입자들에겐 무 료로 증정된다. 지난 2017년 2월 창단된 아르모 니아 싱어즈(Armonia Singers)는 남성 중창단이다. 믿음과 소망, 사

랑의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위로와 치유를 주며, 그래서 삶이 더 풍요 로워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창단 취지다. 최근엔 미 주류사회에도 공 연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 다. 아르모니아는 최유진, 김성봉, 김 일두(이상 테너), 채홍석(바리톤), 소망제갈(피아노 반주), 최영진(작 곡가 겸 음반제작)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월드미션대 간호학과 소망서 지역사회 실습 지난 9월 10일에는 소망 소사이어티 소망홀에서 실 습지도교수와 실습생 전원, 소망에서는 유분자 이사장 과 김미혜 사무국장이 참여 하는 실습현장방문시간이 마련돼 기관에 대한 소개를 하고 실습과목에 대한 이 ▲ 월드미션대 간호학과 학생들을 해, 실습생들의 역할에 대 대상으로 한 실습 오리엔테이션 해 이야기를 나눴다. 실습생들은 이번 학기 동 월드미션대의 간호학과 학생 3명 안 시신기증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이 2020년 가을학기 ‘지역사회간호 하는 설문조사와 사전의료지시서 실습’ 과목 이수를 위해 지난 8월말 (Advance Healthcare Direc부터 소망 소사이어티에서 실습을 tive)를 포함한 소망유언서 작성을 하고 있다. 위한 홍보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소망 소사이어티가 의료기관은 아 이밖에도 소망에서 필요로 하는 지 니지만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간호 역사회 자원조사사업에도 동참하 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게 된다. 있어 실습이 가능했다.


사별가족 특집

사별가족지원 모임 다시 문 연다 매주 2시간씩 6주 과정… 화상회의로 진행 사연을 눈물을 흘리며 털어놓을 때는 바 늘 하나가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 로 분위기가 무거웠다. 하지만 6주 과정이 끝나갈 무렵에는 한 결 마음이 가벼워지며 보람을 느낀다. 서 로 나눔을 하면서 아픔을 공유하고 공감 하면서 서서히 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 게 된다. 사실 사별가족 돌봄은 환자 간호보다 시 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 환자는 하루 이틀 치료가 끝나면 돌아가지만 사별가족은 그

인적 즉 지적, 신체적, 사회적, 영적 애도 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나눈다. 평소 자 신도 잘 모르고 표현하지 못했던 생각과 감정을 음악, 그림, 글쓰기 등을 통해 표 최경철 출하도록 돕는다. 모임을 통해 상실감과 소망 소사이어티 그리움의 아픔을 위로받고 힘을 얻는 시 사무총장 간이 된다. 사별의 아픔은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그 언젠가 사별가족 지원모임을 진행할 때 러나 그 과정이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이 얘기다. 모임은 6주 과정인데 3주째 되는 든다. 사별가족 모임을 한다고 해서 기적 날 한 중년 여성 한 분이 친구에 이끌려 모 같이 아픔이 치유되고 그리움이 순식간에 임에 들어왔다. 원칙은 모임 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 2주가 지난 후엔 새로운 분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 을 받아들이지 않는 거였으나 과 함께 나눌 때 그 누구보다 공 친구분의 간곡한 부탁으로 어 감할 수 있고 무거운 짐이 가벼 쩔 수 없이 함께 하기로 했다. 워질 수 있다. 그 분은 모임 내내 울기만 하 사별가족지원 모임을 하기 위 셨다. 신청서를 보니 거의 30년 해선 인도자 교육과 훈련이 필 을 해로한 남편과 사별한 분이 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셨다. 말씀은 거의 안 하고 눈 그래서 내년에 사별가족 전문 물만 흘려서 걱정이 이만저만 가 교육을 실시해 인도자를 양 이 아니었다. 이러다가 다른 분 성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들에까지 ‘피해’가 가지 않을까 사별가족 전문가 교육은 이틀 불안을 떨쳐낼 수 없었다. 사별 동안 진행되며 사별의 정의, 진 사별가족 매뉴얼 제작, 전국에 보급 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그때서 행, 애도 등에 대해 교육받고 야 비로소 알게 됐다. 애도하는 분들을 어떻게 위로 인도자 교육과 실습도 병행해 실시 그런데 뜻밖에 반전이 일어났 하며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통이 1~2년 또는 그 이상 지속돼 치유가 다. 모임이 끝나기 1주 전 그 분이 마음의 도 훈련을 받게 된다. 결코 쉽지 않다. 문을 열어 젖혔다. 이후부턴 모임을 주도 앞으로 훈련 과정을 체계화하고 교재로 많은 분들이 사별가족 지원 모임 요청 하기에 이르렀던 것. 만들어 전국에 보급할 계획도 세우고 있 을 해 왔으나 여러 사정으로 지난 몇년간 무엇이 그 분을 변하게 했을까. 궁금했 다. 이른바 사별가족 모임의 매뉴얼이다. 모임을 갖지 못했다. 더구나 요즘은 코로 다. “어떻게 모임에 어울리게 됐습니까?” 또한 사별가족 전문가 교육을 받은 후에 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별 질문을 하자 그 분은 망설이지 않았다. 도 실습도 함께 병행할 수 있게 구체적인 “다른 분들의 얘기가 내 이야기처럼 들렸 가족이 고립되고 힘들어 하신다. 그래서 계획도 수립할 생각이다. 어요. 사별의 아픔을 겪는 사람이 나 혼자 이번 가을부터 줌 화상회의를 통해 사별 사별의 아픔을 제때 돌보지 않으면 상처 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가족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 되고 병이 들게 되는데 도움을 받을 곳 마음의 문을 열게 됐지요.” 모임은 매주 2시간씩 6주 코스로 진행된 이 그리 많지 않다. 많은 교회에서나 단체 솔직히, 사별가족지원 모임을 시작할 때 다. 단순히 강의를 듣고 교육을 받는 것 에서도 사별가족 돌봄 사역을 할 수 있도 는 참 힘들었다. 참석자들이 가슴에 맺힌 이 아니다. 감정적 애도 뿐만 아니라 전 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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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가족 특집 아들의 1주기를 추모하며

은만이가 없는 세상을 사는 아빠의 마음

이종락 주사랑공동체 목사

둘째 아들 은만이는 임파선염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뇌에 전이되면서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와상장애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였으나 그것도 잠시 “죄 송합니다. 회개합니다. 분명 뜻이 있어 축 복의 통로로 아들을 보내주셨는 데, 어리석은 마음을 품은 저를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을 섬기듯 은만이를 주님의 사랑으로 돌보 겠습니다”라며 고백했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그때부터 였습니다. 저의 어려 운 사정을 알면서도 옆 병동에서 찾아온 어느 할머니의 간청으로 장애가 있는 손녀(상희)를 맡아 키워주면 당신이 믿는 주님을 믿 겠다고 하여 상희를 집으로 데려 와 돌보게 된 것이 시작이 되었 습니다. 집으로 데려와 돌본 상희의 기 적적인 치료를 목격한 병원 담당 의사는 의료사고로 인해 부모로부터 버림받아 병 원에 누워있는 4명의 아이도 맡아달라고 하자, 당시 무슨 용기였는지 그 요청을 흔 쾌히 받아들이고 장애인생활공동체를 꾸 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주사랑공동체 생명살리기 사역의 시작이 될 줄은 꿈에 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부모가 없는 장애 인 아이들의 친부모, 믿음의 부모가 되었 습니다. 이후 밖에서 유기되어 버려진 아 이들을 살리도록 베이비박스를 만들어 생 명을 지키게 하셨고, 아기를 품에 안고 어 10 | 2020 • Hope & Sharing

쩌지 못하는 미혼부모들의 아버지, 어머 니가 될 수 있었던 것... 이 모든 것이 은 만이에게 찾아온 예수님의 은혜로 말미암 아 생명살리기 사역을 해낼 수 있었던 믿 음이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들 은만이는 지난해 8 월 14일, 33세의 나이를 끝으로 하나님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은만이는 불편 하고 아픈 몸이었지만 사랑하는 동생들에 게 환한 미소를, 공동체에 찾아온 모든 사 람을 반겨주며 웃어주었고, 아무것도 하

아들의 죽음이 ‘베이비박스’ 계기 생명살리기 사역 멈추지 않을 터 지 못할 것 같은 아들이 저를 움직여 이 사 역을 하게 할 수 있었던 것 모두가 주님의 은혜이며 축복이었습니다. 은만이가 육신의 장막을 벗고 주님의 품 에 안길 당시 저는 2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청천벽력과 같은 전화가 가 족과 딸에게 걸려왔습니다. 병원에서 암으로 투병 중이던 은만이가 곧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둘 것 같다 는 의사의 소견이었기에 가족들은 더더욱 아버지가 10분 내로 올 수 있기를 재촉하 고 있었습니다. “은만아 조금만 기다려다오. 주님, 생

명을 조금이라도 연장해주십시오.” “은만 아. 안돼. 안돼.” 수십 번을 외치며 울며 기도하며, 은만이가 없는 세상은 살 수 없 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답답하고 견딜 수 없는 1년 보다 더 긴 시간을 달려갔습 니다. 2시간이 걸려 병원에 도착하는 순간, 다 행히 하나님께서는 은만이의 숨을 쉬이 거두지 않게 하셨습 니다. 그리고 아버지 는 은만이의 눈을 마주하고 기도와 입맞 춤으로 주님이 계신 하늘나라까지 배웅할 수 있었습니다. 눈물과 땀이 뒤섞여 온몸으로 눈물을 흘리는 동안, 등 뒤에서 따뜻하게 저를 품어주시고 위로 하시는 예수님을 느낄 수 있었 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되었다. 사랑하는 은만이 를 직접 품을 수 있게 해줘서 고 맙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위로가 기쁨으로 바뀌고 은만이 를 주님께 돌려보낼 수 있었습니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따라 사람은 육신의 장막을 입고 살고 있지만, 그 장막을 벗어야 비로소 영원한 천국,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이 주님이 품은 백성일 것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랑하는 은만이로 하여금, 생명살리기 사역을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님께 서 이루셨습니다.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으나 주님께서 부 르실 그날까지 생명살리기 사역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은만아 아빠와 엄마는 네가 우리에게 와줘서 고 마웠어. 아들 은만아 보고 싶다. 정말 보 고 싶다. 사랑해.


사별가족 특집

“죽음을 늘 기억하고 사는 연습을 하자” 먼저간 이를 생각하면 매일이 ‘덤’ 기쁨느껴

김자성 정신과 전문의

진료실에서 사별한 가족으로 힘들어 하 는 분들을 늘 만난다. 그 중 사랑하는 배우자의 죽음은 인간이 당할 수 있는 가장 큰 아픔이다. 사랑하던 자식의 죽음은 또 다른 슬픔이다. 죽은 이는 떠났지만, 사별은 남아있는 가족이 겪 어 내야 하는 힘든 아픔이다. 죽음은 철저한 박탈이고, 마침이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심리적인 문제가 따른다. 몇 경우가 떠오른다. 하나는 정말 사 랑하는 관계 속에 열심으로 행복한 삶 을 살다가 갑자기 한창 나이에 먼저 간 남편을 애도하는 부인의 경우다. 그녀에게 일단 제일 힘든 것은 뭔가 내가 잘못해서 이 사람이 이렇게 허 무하게 가게 된 건 아닐까 하는 죄책 감이었다. 자랑스러운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 으로 아파하던 부인도 있었다. 그들의 삶의 보람이었던 아들이 갑자기 떠나 갔다. 자기 삶을 희생해 가며 까지, 아 들의 삶을 통해 자신들이 못 산 이상적인 삶을 꿈꾸던 그 꿈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렇듯 개인적인 특수한 경우에 따라, 연 관된 여러 감정 반응을 보이기에 매 경우 는 거기에 적절한 상담이 필요해진다. 그 럼에도 그 저변에 우리가 가진 세계관이 어떻냐가 성공적으로 애도하는 데 결정적 으로 중요해 보인다. 전통적으로 종교적인 믿음이 물론 도움 이 된다. 또 과학적인 세계관으로 종교적

인 믿음을 받아들이기 힘든 분들을 위해 서는 최근에 나온 다양한 죽음학의 연구 결과들이 희망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거 기서 나온 자료들은 방대한데, 직접 알아 보며 공부해 보면, 영적인 세계의 실제가 확연하게 느껴진다. 이런 연구들에서 나온 메시지는 이렇다. 즉 우리는 영적인 존재들이고, 육신의 삶 을 통해 영적인 수련/성숙을 하기위해 이

명상 속에 그 분의 이미지 그려내 못견디게 그리울 땐 내밀한 대화 세계에 살러 온다는 것이다. 즉 매 삶이 어 떤 임무를 띈 여행이라는 것. 그렇다면 죽 음은, 이 한 삶의 임무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 말에 ‘돌아가셨다’는 말이 정확히 맞는 말이다. 그리고 파스칼의 내기처럼 이런 세계관을 믿는 것이 훨씬 정신의학 적으로 유익하다. 그리고 이런 방대한 연 구를 통해보면 지금은 이런 세계관을 갖 는 것이 유익할 뿐 아니라 그 세계관이 더

사실에 가까운 세계관이라고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죽음은 죽은 이에게는 문제가 아니다. 다만 산 자에게 죽은 이가 던지 고 가는 결정적인 화두인 셈이다. 그 화 두에 대한 응답에 대해 몇 가지 조언을 생 각해 본다. 지금 이후로는 죽음을 매일 생생히 기억 하고 사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먼저 간 이 를 생각하면 우리가 맞는 매일 매일은 덤으로 사는 삶이다. 하루 하루, 살아있는 기적, 기쁨, 감 사함으로 매일을 우리가 생각할 수 있 는 가장 가치 있는 태도를 연습하듯 이 사는 것이다. 마치 출가한 수도자 처럼. 이전의 모든 세상적인 추구, 기 대도 다 내려놓는 연습을 하며, 매일 매일 새롭게 수련하는 삶, 매일 매일 또 하루 수련할 기회에 감사하는 삶. 그리고 때로 고인이 못 견디게 그리 워지고 허전함이 밀려올 때는 명상 속 에 그 분의 이미지를 그려 내어 내밀 한 대화를 시도해 보라. 그의 현존을 느끼고, 그의 말도 들어 보고, 또 내가 생전에 미처 하지 못했던 사랑의 말, 미안하다는 말도 해 보고, 또 가신 이 에게 뭔가 남은 미련이 있다고 생각되 면, 내 삶 속에 그가 나를 통해 살도록, 이제는 그가 나의 정신의 일부로 된 듯, 살아 보는 것이다. 그와 내가 깊이 혼 과 혼의 교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더 이상 내 삶, 네 삶이 다른 것이 아닌, 내 삶 속에 당신의 삶이 계속되게 하는 그런 삶을 연 습해 보는 것이다. 그런 태도로 살다 보면 궁극적으로 삼 라만상과 내가 하나라는 더 깊은 삶의 경 지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그리고 거기서 영원한 평화, 기쁨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 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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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회원 릴레이 캠페인

“소망의 주인을 모십니다” 평생회원 500명 가입 목표 치매교실, 사별가족모임 등 프로그램 늘어나 소망 소사이어티의 제 1호 평생회원 500분. 이 분들을 새 사과나무에 모시 은 남상탁 님이다. 한인사회의 올드타 고자 한다. 이머인 그는 1세대 골프 티칭프로다. 캠페인은 릴레이 달리기 경주 방식을 지난 2011년 4월 27일 유분자 이사장이 택했다. 선두주자로 사라 고, 박유진, 주관한 모임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됐 김용화 이사 세 분을 모셨다. 세 분이 다. 비영리단체의 자립과 성장의 동력 각자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겨 평생 은 평생회원이라는 설명에 공감하고는 회원을 유치한다. 목표 달성까지 바통 즉석에서 가입을 결심, ‘제 1호’라는 명 터치가 이어지게 된다. 1차 목표가 채 예 타이틀을 얻게 됐다. 워지면 2차 캠페인을 벌여 소망 소사이 9월 25일 현재 평생회원에 등록하신 어티를 반석위에 올려 놓을 방침이다. 분은 모두 215분이다. 연 평균 20여명 최근에는 북가주 새크라멘토의 한 분 꼴로 가입한 셈이다. 소망 소사이어티 이 전화를 걸어와 회원 가입을 자청했 의 사업목적과 취지에 공감한 분들이 다. 새크라멘토 한인회장과 한글학교 이처럼 늘어나고 있어 얼마나 고무적 교장을 지낸 정몽환 님이 주인공이다. 인지 모른다. 장모님이 치 특히 2019년 매를 앓고 있 에는 무려 44 어 소망 유튜 작년에 44명, 최다 기록 분이 신규로 브를 구독, 가입하는 등 평소 관심있 IRS 등록, 세금공제 혜택 기록을 세웠 게 시청하고 다. 있다며 선뜻 소망 소사 평생회원이 이어티를 방문하면 215분 모두를 만날 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처럼 한인 수 있다. 사과나무에서다. 신옥균 화백 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을 벌이려면 무 이 그려 주신 사과나무엔 한 분 한 분 엇보다 돈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것 이 큼지막한 사과에 모셔져 있다. 물론 이다. 사진과 함께다. 사실, 소망 소사이어티는 수익을 내 사과나무는 사무실에서도 가장 눈에 는 사업이 하나도 없다. 형편이 어렵거 잘 띄는 곳에 전시돼 있다. 그들 모두 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가 소망의 ‘주인’이자 ‘내일’이기 때문 이 대부분이다. 소망교육세미나, 사별 이다. 지난 10년 새 튼실한 사과가 주렁 가족 프로그램, 치매 관련 사업, 소망유 주렁 달려 이젠 가지가 휘어질 것만 같 언서 작성, 긴급연락처 카드 발급, 시 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그 옆에 신기증 프로그램 등. 심지어 소망 유튜 또다른 사과나무를 한 그루 심어놨다. 브 운영으로도 한해 수만 달러의 경비 소망 소사이어티는 10월부터 평생회 가 들어간다. 원 유치 캠페인을 펼친다. 1차 목표는 소망회보도 이젠 구독자가 크게 늘어 12 | 2020 • Hope & Sharing

나 2,000여 명에 달한다. 제작비는 물론 우송료 도 만만치 않다. 도네이션을 받아 살림을 꾸려 나가는 길 외엔 방법이 없다. 평생회원이 절실 한 이유다. 평생회비는 1,200 달러다. 일시불이 나 분납, 어느 경우라도 고마울 따름이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국세청(IRS)에 비영리 법


평생회원 릴레이 캠페인

쉼 없는 ‘사랑의 바통터치’

김용화 소망 소사이어티 이사

재정 설계사

인으로 등록돼 있어 평생회원으로 등록, 회비 를 납부하면 세금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 계처리와 예산집행에 투명성이 보장된다. 회비는 보다 아름다운 삶을, 그리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하는 미주한인들을 위해 쓰여진다 는 점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 을 잊지마라’는 라틴말입니다. 지금까 지 수많은 예술가들의 작품 주제가 되 어온 화두입니다. 우리는 죽음을 생각하기를 두려워 하 고 될 수 있는 대로 멀리하며 금기시 해 왔습니다. 또 누군가 죽음에 대하여 이 야기를 하려고 하면 “재수없이 왜 그런 이야기를 해”하며 기분 나빠하는 사람 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나의 삶을 마무리 할 것인 가(Well Dying)’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Well Being)’는 서로 동 전의 앞 뒤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컨셉트를 연결해 주는 것이 ‘우아하게 늙어가기(Well Aging)’가 되겠지요. 이 세가지가 바로 소망 소사이어티의 비전입니다. 지난 2007년 비영리단체로 창립된 이 후 13년 동안 소망 소사이어티는 ‘당하 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의 교육, 소망유언서 작성, 사별가족 모 임, 치매예방/웃음치료, 치매케어교실, 연장자를 위한 문화교실 등 한인사회 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왔 습니다. 많은 비영리 단체들이 일세대 창립자 가 은퇴하면 2세대로 잘 연결되지 않 는 사례를 많이 보아 오셨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창립자는 사업개발 뿐 아니 라 프로그램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 해 자신의 가족, 친구, 네트워크를 최 대한활용할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는 사재를 털어 넣는 것도 마다 하지 않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1세대에서 2세대로의 순탄한 리더십의 계승을 위해서는 적합한 플 랜(succession plan)들이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업을 위하여는 많은 인적 자원과 경제적 후원이 필요하다는 것 은 모두 주지하고 계시는 부분입니다. 소망 소사이어티에는 프로그램을 유지 하고 개발할 인적자원은 충분히 확보 돼 있습니다. 이번 소망 소사이어티가 평생회원 유 치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리더십을 2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플랜의 일환입 니다. 주인의식을 갖고 영적 후원을 하여 주실 평생회원이야 말로 소망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 귀한 자산인 것입니다. 우리가 순간 순간 죽음을 생각한다 면 나의 행동을 함부로 할 수 없고, 또 나의 시간을 낭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갈망이 있으신 분들의 목마름 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곳, 단계적으로 도와주고, 교육하는 곳이 소망 소사이 어티입니다. 소망 소사이어티의 평생회원이 되셔 서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시며 또 행 복 바이러스로 여러분의 삶의 질을 향 상시키고 뒤에 남은 사람들에게 귀감 이 되는 선두주자가 되지 않으시렵니 까? 지금 소망 소사이어티에서는 500명 평생회원 영입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 고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귀 한 친구를 위하여 평생회원 후원자가 되고 또 그 사람이 그의 친구를 후원 하는 ‘사랑의 바통’을 넘기는 릴레이에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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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2020 • Hope & Sharing


평생회원 릴레이 캠페인

소망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단체

박유진 소망 소사이어티 이사 유산상속전문 변호사

소망 소사이어티는 ‘웰빙(well being)’과 ‘웰에이징(well aging)’ 그리고 ‘웰다잉(well dying)’ 세 가지 사명을 취지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입니다.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미 전역 그 리고 전세계로 봉사의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살고, 그리고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인간 은 죽음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끊임없이 달리는 존재라 할 수 있겠지요. 종착역에 도착하기까지 우리의 여정이 ‘웰빙’과 ‘웰에이징’라고 하면 종착역에 도달하는 우리의 마 음가짐은 ‘웰다잉’이 아닐까 합니다.

재산의 사회환원 절실 ‘웰다잉’은 우리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남을 가족과 나아가서 본인이 속한 커뮤니티에 우리의 죽음이 좋은 마무리가 되도 록, 또한 더 나아가 선한 영향력을 가지도록 준비하는 것입 니다. 소망 소사이어티에서 소망유언서 작성에 대해 지속적인 교 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결국 ‘웰다잉’을 위한 준비를 도우기 위함입니다. 제가 유산상속법 변호사로 일을 하다보니, 상속계획을 하시 고자 하는 분들을 많이 도와드리게 됩니다. 이때 본인의 재산을 사후에 도네이션 해서 좋은 일을 하고 자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즉 하나 혹은 몇몇의 자선 단체에 게 재산을 남겨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안타깝 게도 한인이 주축이 된 단체에 상속을 남기려는 분들이 아직 도 많지 않습니다. 한인단체에게 재산상속을 꺼려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 가 해당 단체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다는 우려입니다. 따 라서 평생회원 릴레이는 소망 소사이어티가 앞으로 세대를 걸쳐 존속할 수 있는 단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실제로 소망 소 사이어티가 오랫동안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인사회의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도와주는 소 망 소사이어티가 여러분을 평생회원으로 모시기 위해 기다 리고 있습니다. 평생회원 릴레이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내가 평생회원 릴레이에 동참하는 이유

사라 고 소망 소사이어티 이사 정신과전문 간호사

제 직업은 정신과 전문 간호사(nurse practitioner)입니다. 지난 수년간 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나의 삶을 바라보는 시 각이 많이 달라졌음을 이 자리에서 고백합니다. 상당수 환자들이 오늘을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과거나 미래 에 집착한 나머지 지나친 후회와 걱정을 하면서 살고 있는 걸 보고는 종종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시간이 우리에게 영원히 주어진 것처럼, 마치 우리는 죽지 않을 것처럼 착각하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 다. 그러나 사람이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고, 우리의 삶의 시 간은 유한한 것이 진리입니다. 역설적으로 오늘을 사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죽음에 천천히 다가간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겠습니다. 얼핏 보기엔 우리의 모든 행위들이 일련의 죽음의 과정이 라고 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허무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사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시간이 한정되고 유한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부터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게 되니까요.

‘웰다잉’ 정착에 큰 역할 여기서 달라짐이라는 것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부터 시 작합니다. 달라짐의 현상과 그로 인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사람마다 또 그 사람의 처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달라짐으로 인해서 우리는 행복함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죽음에 대해 말하기를 꺼리고 생각하기도 싫어합니다. 소망 소사이어티에서는 지난 13년간 미주 한인들을 위해 죽 음 교육을 하였고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독보적인 역활을 해 왔다고 자 부합니다. 그래서 나는 죽음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 우리 각자의 삶 의 관점을 바꿀 수 있고,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 게 됐습니다. 이것이 내가 기꺼이 소망 평생회원 릴레이에 동 참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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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 돕기 운동

굶주리는 아프리카에 인류애 심었다 차드 긴급구호기금 8만여 달러 모금 지난 7월 12일. 소망 소사이어티의 박근 선 아프리카 차드공화국 지부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도와주세요. 꼭요.” 평 소답지 않게 그의 목소리에 다급함이 묻 어났다. 몇 년 째 가뭄이 들어 주민들 대다 수가 굶주리고 있다는 것이다. 박 지부장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현상때 문인지 폭염이 계속돼 밭이 거북이 등짝 처럼 갈라지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 갑 작스런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그나마 남 아있던 농토까지 황폐화되고 있다는 것. 게다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경 제활동 마저 끊겨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오죽 급했으면 차드 정부 당국이 우리와 같은 비영리 비정부 기구에 긴급구호요청 을 했을까 짐작이 가고도 남았다. 차드 정부가 보내온 공문엔 쌀 한 포(25 달러)면 3인 가족이 한 달을 견뎌낼 수 있 는데 소망 소사이어티가 2,000 가구, 총 6,000명을 구호해 줄 수 있겠느냐는 간절 16 | 2020 • Hope & Sharing

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상황이 급박하 니 그것도 한 달내로 보내줬으면 고맙겠 다는 것이어서 참으로 난감했다. 미화로 환산하면 5만 달러나 되는 큰 돈이었다. 내부 회의에서도 찬반이 갈렸다. 차드에 서 우물파기 등 생명살리기 운동을 벌이 고 있으니 마땅히 도와줘야 한다는 쪽과 한인사회도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아 남을 도와줄 여력이 없다는 등 반대쪽 논리도 만만치 않았다. 쉽게 결론이 날 것 같지 않았다. 결국 유분자 이사장의 결단에 따르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유 이사장은 다음 날 ‘돕자’로 결론냈다. 즉각 한인언론 매체 에 보도자료를 보내는 한편 광고를 게재 해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많이 망설였습니다. 이곳도 코로나 사 태로 인한 ‘셧다운’으로 어려움이 많은 데…. 하지만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해 힘을 냈습니다. 우리가 힘들다고 외면을

해서는 안 된다고요~.” 유분자 이사장과 황치훈 이사(해외협력 부장) 공동명의로 실린 광고는 울림이 컸 다. 캠페인을 벌인지 한 달도 안돼 목표 액을 훌쩍 넘겼다. 우선 급한대로 5만 달 러를 차드에 송금해 구호에 쓰도록 조치 했다. 모금액은 9월 16일 현재 8만8,250 달러 로 집계됐다. 쌀 한포대 값 25달러를 낸 분 등 모두 227 분이 캠페인에 참여해 성 금을 보내왔다. 이들 가운데 익명의 독지가들도 세 분 있 었다. 실명공개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큰 돈을 쾌척한 분도 있어 담당자들을 울컥 하게 만들었다. 이번 캠페인에서 눈길을 끈 것은 도네이 션 하신 분들이 영수증 요구와 함께 세금 공제 여부의 질문이 적지 않았다는 점이 다. 캠페인을 벌이면서 단 1 달러라도 허 투루 쓰지 않겠다고 광고에 게재한 때문 으로 분석된다. <17면에 계속>


차드 돕기 운동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다” 격려편지 쇄도 … ‘가진 것에 비해 너무 약소’ 구호캠페인에 동참할 기회줘 고맙다는 내용도 아프리카 차드 공화국 구호 운동과 관련 해 격려의 편지가 성금과 함께 쇄도해 훈 훈한 감동을 줬다. 특히 편지 가운데 ‘오병이어’의 기적을 바란다는 내용이 많았다. 글자 그대로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군중을 배불 리 먹였다는 예수의 기적을 말한다. 성서 에 따르면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먹고 남을 만큼 광주리에 가득 찼다. 윤지니 님은 “너무나도 작은 액수 이지 만 예수님의 기적이 일어나 차드 주민들 이 다시는 굶주림 없이 살아갔으면 좋겠 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김규화 님도 ‘오 병이어의 기적’을 바라는 심정으로 성금 을 보내왔다. 구호 운동에 동참할 기회를 준 데 대해 오히려 고마움을 표시한 이들도 적지 않 았다. 천망회원들은 “귀한 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줘 고마움을 전한다”며 후원금 을 보내왔다. 유혜리 님 역시 “기회 주셔 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카드와 함께 체크 를 동봉했다. 이창순 목사 부부는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기쁨니 다”며 수표를 보내왔다. 가족의 이름으로 도네이션 한 이들도 적 지 않았다. 데보라 이 님은 “어머님(노태 완 권사)이 작은 돈이지만 차드에 꼭 보 내고 싶다고 해서 수표를 동봉한다”고 적 었다. 이번 캠페인을 총괄 기획한 소망 소사이

어티 황치훈 이사는 딸 부부(샘 & 크리스 틴 강)로 부터 후원금을 받아 전달, 주변 을 놀라게 했다. 성금을 낸 이들 가운데는 차드에 생명살 리기 소망우물을 판 분들도 많았다. 5년 전 우물기증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권 명진 님은 “지금도 (이곳의) 상황이 안좋 지만 그래도 더 어려운 곳을 살피는 분들 이 있어 세상은 희망이 있다”고 썼다. LA한인타운에서 비즈니스를 크게 일궈

이름이 널리 알려진 한 부부는 성금과 함 께 고백성사나 다름없는 짤막한 내용의 글을 보내왔다. “(저희들이) 가진 것에 비 해 너무 약소하지만 크게, 긴히 쓰실 줄 믿 습니다.” ‘적은 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 서도 정작 큰 돈을 보내온 이들도 있었다. 박경환, 이정혜, 장희숙 님과 허일무 님이 이 같은 경우에 속한다. 자신을 그레이스 라고만 밝힌 한 분은 “요즘 돕는 데가 너 무 많습니다. 많이 못드려 죄송할 따름입 니다”고 말해 직원들을 먹먹하게 만들기 도 했다. 정영길 목사 부부는 어렸을 적 보릿고개 때 굶던 기억이 나 차드의 어려움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며 성금을 냈다. 주명식(의사) 주재경 부부는 가족 트러 스트 명의로 체크를 보내왔다. ‘기부왕’ 답 게 액수도 컸다. “항상 수고하심에 부끄럽 고 감사합니다”라고 메모를 보낸 박경난 님은 그러나 액수 만큼은 전혀 부끄럽지 않아 놀라움을 안겼다. 아예 쌀 몇 포대 값이라고 적어 보낸 분 들도 꽤 됐다. 이금순 님을 비롯해 박종금 님, 정 샤론 님 등은 쌀 몇 포대를 구입할 지를 정해 가격을 산출, 수표를 보내왔다. “우리 아이들 모두 쌀 보내기 운동에 참 여하고 싶어해 십시일반 보탰다”는 권정 희 님은 “우리의 작은 성원이 생명살리기 일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적어 감동 을 줬다.

감사광고를 주요 매체에 게재하며 기부 하신 분들 명단을 한 분도 빠짐없이 기재 한 것도 바로 회계의 투명성을 위해서였 다. 솔직히 한인사회에도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이 적지 않다. 아프리카 오지의 주민 들 복지까지 챙겨야 하느냐는 볼멘 소리 도 나올 법하다. 바야흐로 지금은 글로벌 시대다. 인종, 피부색깔, 국적, 종교 등과 관계없이 지구

촌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다. 동포애를 뛰어넘는 것이 인류애다. 인간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한 분 한 분께 진정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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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 돕기 운동

“우리 아이들도 굶고 있는데…” 구호식량을 이웃에 양보한 차드의 ‘인정

박근선 소망 소사이어티 차드 지부장

슈크란! 슈크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 다. 계속 이어지는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 면서 민망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되레 내 자신이 그들 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 다. 쌀 25킬로와 모기장 하나에 한가족이 25일정도 살아갈 수 있 을 뿐인데 이것만으로도 고마워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감사의 참 의미를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두루발리 지역에서 긴급구호 를 시작하고 2시간쯤 지났을 무 렵 무슬림 아주머니 네 분이 찾 아왔습니다. 원래 이분들은 수 혜자 명단에 없었습니다. 그런 데도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는 짐짓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자 기들도 도와달라고 막무가내 졸 라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수혜자가 선정된 터여서 한 사람 한사람 이름을 부르면서 구호품 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무슬 림 아주머니들은 현장을 떠나지 않았습니 다. 이번 홍수로 피해입은 사람들을 지원 하기 위한 구호 물자라고 설명을 했는데 도 계속 달라며 떼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 아주머니가 자기 몫을 무슬림 아주머니에 게 주라고 양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 기장도 내주었습니다. 자신은 이미 아무 것도 없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18 | 2020 • Hope & Sharing

요. 저 아이들이 먹는 것이 더 좋겠다고 했습니다. 속 모르는 무슬림 아주머니는 얼른 받아 챙기고는 사라졌죠. 그런데 남아있던 무슬림 여성들도 자기 들도 받아 가야겠다며 자리를 떠나지 않 았습니다. 또 다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 니다. 아주머니 한 분이 또 양보를 하는 것 이었지요. 자기는 농사를 짓고 있어 조금 만 기다리면 식량이 생기니 무슬림들에게 양보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자 또 다른 아주머니도 “얼마나 어려우면 안 된다는

고작 쌀 한포에 연신 “슈크란!” 넉넉한 마음씨에 그만 눈물이 ‘핑’ 데도 저렇게 매달리겠느냐”며 자신 몫을 무슬림 여성에게 넘겼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나는 울컥했습니다. 그 분들에게 물었습니다. “여러분의 종교 가 무엇인가요?” 그들로부터 “우린 기도 교인들입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 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 습니다. 멍하니 하늘을 보고 있다가 그만 자신의 것을 양보한 네 아주머니들을 놓 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또 한 번 사랑의 기적이 일어 났 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

이 자신의 쌀 자루를 열어 한바가지씩 퍼 내 다른 쌀자루에 담아서 4가마를 만드는 겁니다. 그러곤 양보한 네분 아주머니들 의 집으로 가져가 전달했습니다. 제 마음 같아서는 쌀 4자루를 내 돈으로 사서 그 아주머니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습 니다.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이 분들의 이웃사랑 자세가 너무 아름다워 눈을 감았습니다. 없는 가 운데서도 ‘감사하다’는 말을 쉼없이 계속 하시는 그 분들에게 제가 오히려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연가정의 비극 건강했던 한 아주머니가 갑 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시름시 름 앓아 누웠는데 나중에 검사 를 해 보니 암이었습니다. 이곳 은 병명도 모르고 죽는 사람들 이 너무 많습니다. 대부분 죽으 면 말라리아로 병명이 결정되기 도 합니다. 엄마가 돌아가시자 아이들은 친척집으로 나뉘어 갔습니다. 아이들을 찾아가 위로금을 전달 하며 용기를 북돋아줬지만 규정 상 더 이상 지원할 수 없어 마음 이 아팠지요. 본부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후원 중단 요청도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후원하시 는 분들이 계속 지원하겠다고 알려와 얼 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다시 아이들 을 찾아가 후원이 계속 지원될 거라는 소 식을 전해주자 금세 아이들 얼굴에 미소 가 번졌습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행복을 만들어 주는 거라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됐지요. 아이들이 엄마 없이도 씩씩하게 자라줬으 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차드의 내일과 희망을 위해

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Aaron Choi $50.00 Andy Moon $100.00 Angela Jun $100.00 Angela Lee $500.00 Bob's Garden Equipment $100.00 Cerritos Accountancy Corp. $1,000.00 Chae N. Choi $50.00 Christina Won $1,000.00 Christopher Kim $50.00 Cindy Choo $50.00 Cindy Yun $100.00 Dae & Kwee Kim $300.00 Doug Kim $100.00 Erica Jang $50.00 Grace S. Kim $200.00 Haeyoung Diab $100.00 Immanuel Church of California $100.00 James J. Park $100.00 Jane Choi $100.00 Jane Kim $100.00 Jay & Jennifer Choi $500.00 Jayco Electric, Inc. $50.00 Jean Kim $25.00 Jemma Hong $150.00 Jennifer Kim $100.00 Jihee Hur $1,000.00 Joanna Y Park $100.00 John Kim $3,000.00 Josephine Lee $200.00 Julianne C. Yoon $100.00 June Y. Oh $25.00 Kathy Oh $100.00 Kenney & Yeki Kim $25.00 Lee Pan $300.00 Liza Kim $500.00 Luke B. Lee D.M.D, Inc. $200.00 Lydia & Job Jun $1,000.00 Maeri Kim $50.00 Mary Kim $100.00 Mary Kim $50.00 Micki Kwon $500.00 Mimi Lee $20.00 Mission for Tomorrow, Inc. $200.00 Monica Hahn $200.00 Muncha Mitchell $500.00

Patrick Lim $100.00 Richard & Sandy Oh $100.00 Sam & Christine Kang $1,000.00 Sarah Ko $1,000.00 SD KUMC (아사회) $500.00 SD KUMC (에녹회) $500.00 Sharon Hye Youn Lee $30.00 Sharon Ja Chung $25.00 Sommer Nguyen $50.00 Sue O. Yoon $100.00 Sun Choi $1,000.00 Susan Lee $100.00 Susie Y. Choi $100.00 The Medicine Shoppe $250.00 Won Shin $100.00 강동순 $100.00 강순희 $100.00 강정자 $200.00 고명희 $100.00 구세옥 $1,000.00 구우영 $100.00 권명진 $100.00 권문경 $500.00 권문자 $25.00 권영애 $25.00 권정희 $350.00 김건선 $500.00 김경녀 $50.00 김경분 $50.00 김경숙 $300.00 김규화 $200.00 김길자 $100.00 김명숙 $100.00 김미나 $500.00 김미라 $250.00 김미란 $25.00 김미숙 $1,000.00 김미혜 $250.00 김민숙 $200.00 김성수/애나 $300.00 김송자 $100.00 김수지 $50.00 김승희 $200.00 김영옥 $300.00 김용치/기화 $1,000.00 김용화 $100.00 김윤자 $250.00

김은자 $100.00 김인선 $100.00 김인순 $300.00 김인자 $100.00 김장훈/영아 $25.00 김정빈 $100.00 김정임 $100.00 김진완 $250.00 김창곤 $200.00 김청강 $200.00 김충삼 $100.00 김혜자 $50.00 김홍자 $100.00 김화자 $25.00 노태완 $100.00 도연수 $50.00 동원태 $150.00 문일영 $25.00 박경란 $1,000.00 박경자, 박은주 $100.00 박광순 $100.00 박명숙 $25.00 박복례 $200.00 박성언 $100.00 박순빈 $300.00 박영숙 $200.00 박예하 $100.00 박옥순 $50.00 박유진 $500.00 박종금 $100.00 박줄리 $100.00 박혜수 $100.00 박혜웅 $50.00 배귀희 $100.00 배기호 $1,000.00 변은주 $500.00 변종원/영자 $100.00 변태용/현숙 $10,000.00 샬롬장애인선교회 $250.00 송경아 $500.00 송미현 $50.00 $50.00 송 일 신난영 $50.00 신혜숙 $100.00 안득수 $200.00 안명식/문숙 $50.00 안정옥 $100.00

어동연 $100.00 오동혜 $100.00 오미자 $300.00 오성홍/성애 $200.00 오영서 $200.00 원영희 $100.00 원정석/희숙 $1,800.00 원종숙 $200.00 유분자 $300.00 유수옥 $50.00 유영옥 $250.00 유태윤 $100.00 유혜리 $500.00 윤광호 $50.00 윤유리 $25.00 윤윤호 $200.00 윤정도 $300.00 이(오)복자 $50.00 이경미 $500.00 이금순 $300.00 이덕이 $500.00 이미현 $200.00 이선화 $100.00 이세영/용주 $100.00 이순자 $100.00 이은철 $500.00 이을복 $25.00 이인식 $500.00 이일숙 $100.00 이정민 $1,000.00 이정혜 $300.00 이진주/선희 $50.00 이창순/인숙 $200.00 이현원 $3,000.00 이홍구/문자 $100.00 이희선 $200.00 임성희 $500.00 장선자 $50.00 장정식 $500.00 장희숙 $400.00 정경자 $25.00 정규숙 $100.00 정몽환 $500.00 정민숙 $1,000.00 정선희 $1,000.00 정영길/경준 $200.00 정용섭 $250.00

정지선 $300.00 정희자 $5,000.00 조병태 $200.00 조상신 $50.00 조세원 $250.00 조순화 $50.00 조순희 $200.00 조영순 $2,500.00 조의원 $50.00 조춘자 $25.00 주명식/재경 $10,000.00 지희순 $100.00 진가돕 $50.00 진명숙 $50.00 차귀옥 $200.00 $100.00 차주현 천.망.회 $500.00 최경미 $50.00 최선자 $200.00 최성실 $50.00 최영희 $500.00 최재원 $25.00 최혜균 $100.00 최희선 $100.00 탁은숙 $200.00 태란영 $50.00 토기장이교회 $200.00 한 준/영은 $25.00 한경희 $200.00 한미숙 $100.00 한정자 $300.00 허일무 $200.00 현은자 $250.00 홍성열 $25.00 홍순환 $200.00 홍정옥 $200.00 황치훈 $1,000.00 무명1 $1,000.00 무명 2 $2,000.00 무명 3 $100.00

9월 25일 현재 $88,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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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유튜브 채널

코로나 사태로 가정폭력 우려돼 분노조절 배우고 주변에 도움 요청해야 지난 7, 8, 9월 3달 동안 소망 유튜브는 소 방법에 대해 강의한 신 박사는 인지능력 망 뉴스, 소망 강의, 언니연고, 치매 특집 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치매 증상 중 순으로 진행됐다. 5번째 주가 있었던 8월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인 알츠하이머 병은 에는 ‘인생의 끝에서 삶을 말하다’의 주제 뇌에 2가지 단백질, 즉 아밀로이드 벡타 로 정영길 목사(소망 소사이어티 명예이 단백질와 실타래같은 탱글을 만드는 타우 사) 편이 방영됐다. 단백질이 생성되므로 그 병에 걸리게 된 소망 강의는 최경철 사무총 장이 사별과 관련된 주제로 진 행했는데 사별한 어린이의 애 도와 대처 방법, 사별한 분들을 돕는 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언니연고’ 유투브는 7월에 조 만철 박사가 출연, 극도로 어려 운 상황(Extreme Hardship) 에서 환자가 가질 수 있는 여 러가지 권리에 대해 조언을 해 주었다. 8, 9월에는 수잔 정 박사가 2 회에 걸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생의 끝에서 삶을 말하다’ 방영 인해 여러가지 상황이 악화될 뿐 아니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노인들 새로운 것 배우는 노력 필요 많아 지면서 서로를 탓하게 되 고 더 나아가 가정폭력까지 휘 두르게 되는 부부 불화에 대한 고민에 답을 주었다. 정 박사는 감정조절은 대뇌 에서 이루어지고 분노조절 또 한 감정조절의 일부이므로 분 노조절을 배워야 하지만, 그것 이 어려울 경우는 주위의 도움 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가정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 앉아서 맞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뿐 아니라 재활 및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필요 다고 설명하였다. 한 경우 관련 단체의 도움을 받으라고 권 이러한 단백질들로 인해 정보 전달에 어 고하였다. 려움을 겪게 되어 점점 병이 심해지는데, 신혜원 박사와 스타크 박사는 치매특집 10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특정 단백질이 에 출연해 도움을 줬다. 치매 원인과 진단 뇌 속에 존재하는지의 여부는 뇌부검을 20 | 2020 • Hope & Sharing

통해서만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신 박사에 따르면 과학 기술의 발달로 뇌 사진 촬영이 가능해져 PET, MRA 촬영 을 통해 일반 뇌와 비교해 알츠하이머병 을 진단할 수 있고 또 피검사, 소변검사, 척수검사를 통해서도 그 질환을 알아 낼 수 있다. 스타크 박사는 실험을 통해 입증된 좋은 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 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전형적인 변화는 세부사항을 잊어 버린다는 것. 그가 한 실 험은 새로운 환경이 두뇌에 영 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는데, 쥐 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는 새로운 환경이 기억력을 주 관하는 해마를 변화시킬 뿐 아 니라 새로운 신경세포가 해마 영역에 생성되기도 한다고 한 다. 특히 비디오 게임을 가지고 실험을 했을 때, 비디오 게임을 하지 않는 팀과 간단한 게임을 하는 팀, 좀 더 복잡한 게임을 하는 3개의 실험군 중에서 좀 더 복잡한 게임을 한 사람들이 게임 뿐 일상생활에서도 더 좋 은 기억력 향상의 결과를 가져 왔다고 한다.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고 강화 된 환경에 적응하는 경험을 많 이 할수록 노화가 진행되면서 도 좋은 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 다는 것이다. 75세 이상인 노인들도 새로운 것을 배우 고, 두뇌가 새로운 것을 습득하게 하는 것 은 분명 기억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적 극 권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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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목 미셸 박 스틸 김재동 김수현 권 앤 홍순옥 황정미 한혜숙 윤병욱 이정수 김오옥 최 사라 송인선 정구현 김광신 현완주 송선숙 진형기 이인숙 이봉월 송기평 박영심 이정자 유재홍 오종숙 그레이스 송 안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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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월서 김애니 (고)정원우 정재롱 Gene Hong 김동호 김상진 Brian Choi 모니카 류 조영순 조수형 김미혜 홍계희 차유진 신혜원 이종락 안명자 임경미 전예원 오동혜 박경자 김선영 Karl Tokita Lori Tokita 김에린 강동순 LA한인연합감리교회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변현숙 김민영 김충삼 이서연 유하나 서영석 박경란 토마스 김 고향림 조영덕 미키 권 신경범 신승미 탁은숙 박순빈 전혜정 이숙영 이선화 이영신 박지혜 이덕이 박 선 김선희 정선희 조정례 김규화 김정숙

최효명 김현자 차귀옥 김상연 이성해 김재신 이준기 홍승연 정이선 김옥기 장희숙 허일무 김진원 정지선 정경자 신난영 김 경 장미미 박숙희 강원희 이연주 허영자 성기란 강애라 김경희 조경순 박성원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김정옥 백재욱 이재은 김진완 오미자 조경구 이지은 Eddie Park 이인식 이광순 구덕림 김동현 유진선 Sunnie Dickerson 김혜미 권문경 조만철 방숙자 권모니카 이정희

▶ 2020년도 3/4분기에 가입한 평생회원

#210 채혜선

#211 채기화

#212 이순자

▶ 일반회원

#213 장선자

#214 김정임

#215 김정현

*2020년도 회원 (2020년 3/4분기에 새롭게 가입한 일반회원입니다) 윤신디

최운봉

최은숙

이익진

김광신

김예기

소망유언서 작성 및 배부

긴급연락처 카드 발급

14,529 부

1,252 개

(2007년 1월 ~ 2020년 9월)

(2007년 1월 ~ 2020년 9월)

Heri Lee Yoo

21


후원리스트ㅣ도움의 손길

* paypal [ 6월 Donation ]

[ 8월 Donation ]

[ 9월 Donation ]

30일 Julian Buck $30(일반회원회비)-* Terry Southfield $10(일반회원회비)-*

03일 Kyung J. Kim $10(일반후원금) Young Ho Sohn $20(일반후원금) 04일 Im H. Hyoun $50(일반후원금)-* 이순자 $1,200(평생회원회비)-* 05일 최희선 $1,000(이사회비) 이경호/춘자 $40(평생회원회비) 장선자 $1,200(평생회원회비) 06일 김성수 $10(일반회원회비)-* 김홍자 $10(일반회원회비)-* 김태연 $10(일반회원회비)-* 이조자 $10(일반회원회비)-* 김민성 $10(일반회원회비)-* 이홍구/이문자 $20(일반회원회비)-* 이순자 $10(일반회원회비)-* 김정옥 $50(평생회원회비)-* 임은경 $10(일반회원회비)-* 최은숙 $120(일반회원회비) Julie Pak $10(일반후원금)-*

02일 Mi Hae Yu $20(일반후원금) Chung Mok Yoo $20(일반후원금) 08일 Julie Pak $10(일반후원금)-* 김성수 $10(일반회원회비)-* 김홍자 $10(일반회원회비)-* 김태연 $10(일반회원회비)-* 이조자 $10(일반회원회비)-* 김민성 $10(일반회원회비)-* 이홍구/이문자 $20(일반회원회비)-* 이순자 $10(일반회원회비)-* 김정옥 $50(평생회원회비)-* 임은경 $10(일반회원회비)-* 윤창호 $25(일반회원회비) 이경호/이춘자 $40(평생회원회비) 14일 Helen Shin $10(일반후원금) Angela Lee $10(일반후원금) 권태임 $20(일반회원회비) 김예기 $120(일반회원회비) 16일 Keith & Karen Park $20(일반회원회비)

[ 7월 Donation ] 01일 황익수 $100(일반후원금) Justin Han $20(일반후원금) 02일 Woo S. Jang $40(일반후원금) 권태임 $20(일반회원회비) 06일 김성수 $10(일반회원회비)-* 김홍자 $10(일반회원회비)-* 김태연 $10(일반회원회비)-* 이조자 $10(일반회원회비)-* 김민성 $10(일반회원회비)-* 이홍구/이문자 $20(일반회원회비)-* 박숙희 $100(평생회원회비)-* 엄원희 $100(평생회원회비)-* 이순자 $10(일반회원회비)-* 김정옥 $50(평생회원회비)-* 임은경 $10(일반회원회비)-* Julie Pak $10(일반후원금)-* 이정희 $1,200(평생회원회비)-* 07일 Ben Park $20(일반후원금) 방숙자 $1,200(평생회원회비) 13일 이경호/이춘자 $40(평생회원회비) 16일 Cindy Yun $120(일반회원회비) 20일 김정임 $500(일반후원금) 박유진 $1,000(이사회비) 권모니카 $500(평생회원회비)-* 22일 김용화 $1,000(이사회비) 23일 채혜선/채기화 $300(평생회원회비) 24일 Keith Park $20(일반후원금) 정영길 $10(일반후원금)-* 강남한의원 $10(일반회원회비) 김미라 $10(일반회원회비)-* 경인숙 $20(일반회원회비)-* 한태조/순옥 $20(일반회원회비)-* 김수정 $20(일반회원회비)-* 송혜진 $10(일반회원회비)-* 30일 이익진 $20(일반회원회비) 31일 Joan Park $20(일반후원금) Julian Buck $30(일반회원회비)-*

14일 박경란 $2,000(일반후원금) Byung Ok Kim $20(일반후원금) Peter Kim $100(일반후원금) 17일 Keith & Karen Park $20(일반후원금) 19일 James Kim $120(일반회원회비) 21일 정영길 $40(일반후원금) 김정임 $700(평생회원회비) 24일 강남한의원 $10(일반회원회비)-* 25일 정영길 $10(일반후원금)-* 김미라 $10(일반회원회비)-* 경인숙 $20(일반회원회비)-* 한태조/한순옥 20(일반회원회비)-* 김수정 $20(일반회원회비)-* 송혜진 $10(일반회원회비)-* 26일 OC 한인회 $1,000(일반후원금) 김영일/박애경 $40(일반회원회비)-* Julian Buck $30(일반회원회비)-* Terry Southfield $10(일반회원회비)-*

21일 George Lee $948.45(일반후원금) 23일 김정현 $1,200(평생회원회비) 25일 정영길 $10(일반후원금) 이경미 $1,000(이사회비) 김미라 $10(일반회원회비)-* 경인숙 $20(일반회원회비)-* 한태조/한순옥 $20(일반회원회비)-* 김수정 $20(일반회원회비)-* 송혜진 $10(일반회원회비)-* 강남한의원 $10(일반회원회비)-*

늘 감사합니다. Thanks! 소망우물 후원 안명자 Kenneth Tokita 최효명/최영희 홍성열, 홍용숙 ACCU Construction, Inc. Muncha Mitchell 김명숙 외 6명

$3,500.00 $3,500.00 $3,500.00 $3,500.00 $400.00 $500.00 $3,500.00

총계 $18,400.00 (2020년 6월 26일 ~ 9월 25일 후원)

가정 결연 Joshua Choi 이인식 박성언 김규희 신경실 현은자 Steven Kim

$150.00 $150.00 $150.00 $550.00 $550.00 $600.00 $600.00

Korean Church of Evansville 홍성열

$600.00 $300.00

총계 $3,650.00 (2020년 6월 26일 ~ 9월 25일 후원)

소망학교 La Palma KUMC

$450.00

총계 $450.00 (2020년 6월 26일 ~ 9월 25일 후원)

Terry Southfield $10(일반회원회비)-*

총계 $18,303.45

총계 $22,500.00

(2020년 6월 26일 ~ 9월 25일 후원)

(2020년 6월 26일 ~ 9월 25일 후원)

소망우물 기증자 #421 뉴욕한인 장로교회

22 | 2020 • Hope & Sharing

#422 Kenneth Tokita

#423 최효명 최영희

#424 홍성열 홍용숙

#425 Myung S. Bong, Ki Jha Park, Young Hee Rhee, Christine Jung, Hyon Suk Choi, Kyung Soon Kwon, Myung Sook Kim


후원신청서 소망 소사이어티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후원을 통해 심으신 소망의 씨앗은 한인사회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투명하게 쓰여질 것입니다.

Name: (영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한글) ___________________________ Date of Birth(생년월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Address: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hon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mail: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mergency Contact Person # 1 (가족 이름 및 연락처 #1) Nam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ionship_______ Phone ________________________ Emergency Contact Person # 2 (가족 이름 및 연락처 #2) Nam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ionship_______ Phone ________________________

● Membership (소망 회원) ( ) 일반회원 $120/년

( ) 평생회원 $1,200

( ) 특별회원 $10,000

( ) 후원: $ _____________

● Well-Being 아프리카 차드 후원 ( ) 소망 우물 $3,500 / 현판 요청 이름: ( ) 소망 학교 $48,000

( ) 가정 살리기 매월 $50/3년

● Well-Aging 치매케어교실 후원 ( ) 회비 $150

CHECK

( ) 후원: $ 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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