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춘인사이드 2019 합본 (Volume 12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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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019.12

그동안 소아비뇨의학과 분야의 연구 및 이분척추증의 신경인성방광, 요로감염 유발 방광 요관역 류, 야뇨증 환아 등 치료에 노력하였으나, 아직 함몰음경 등 홍보가 필요한 질환들이 남아있어 아 쉬움을 안고 퇴임 합니다.

일찍이 소아기형치료 등 소아비뇨의학의 각 질환에 새로운 치료법 및 수술법을 국내에 도입하며 관련 임상연구에도 전념했던 일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또한 대회장을 맡아 국제요실금학회 세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일도 지금 생각해보면 보람있고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다만, 미 비뇨의학교실 김광명 교수

국에서 열린 로봇수술학회에 참가한 후 병원장 주최 간담회에서 빠른 도입을 요청하였으나, 도 입이 늦어져 타병원보다 늦게 비뇨의학과 로봇수술을 시작하게 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퇴임후에도 소아전신마취가 가능한 종합병원이 있다면 함몰음경 등 소아비뇨의학과 분야에 대

한 수술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 1978년 서울의대 졸업 • 1987년 서울의대 교수

• 1995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회장 • 2005년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 회장

교수로 봉직한 33년간 역학연구를 통해 암을 예방하는 일에 목표를 두었고, 2011년부터는 국내 암발생율이 감소되기 시작 하여 평생을 암예방에 헌신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불모지였던 예방의학의 암역학분야가 이제는 학문적으로도 성숙되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으로 성장하여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기존의 의학교육과 정에 의학연구방법론과 의학통계

론을 최초로 도입하여 의학연구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켰던 일과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위험요

인군을 정의하고 유방암 예측모델도 최초로 개발했던 일 그리고 전세계 29개 국이 참가하는 아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

시아코호트컨소시엄 ACC를 창립해 공동 의장으로 활약하면서 100만명 규모의 연구결과를 통해 아시아인의 BMI기준을 세계최초로‘NEJM’에 발표했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학문적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만큼, 아무도 보아주거나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

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연구에 매진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암발생의 감소추세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노 력으로 생체시료를 겸비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암의 조기생체지표 규명에도 전념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퇴임후에는 국립 암센터에서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국제암관리를 도울 예정입니다. • 1978년 서울의대 졸업 • 1986년 서울의대 교수

• 2006년 국립암센터 원장

• 2014년 대한예방의학회 회장 • 2016년 국군수도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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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춘인사이드 / 정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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